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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똥
경남 | 부모님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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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92년부터 지역신문에 매주 칼럼을 써 온 저자의 세 번째 묶음집이다. 30년 넘게 이어진 연재 중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글 190편을 엮었다. 《세상은 어떤 모양이고》, 《나는 행복한 똥말입니다》에 이은 작업으로, 일상의 사소한 장면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신문 마감의 압박 속에서도 이어진 글쓰기는 언어의 유머와 생활사의 관찰로 확장된다. 궁중 용어와 생활 속 이야기를 오가며,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방식이 특징이다. 지역과 삶의 현장을 기록해 온 장기 연재 칼럼의 한 지점을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거제신문에 〈윤일광의 원고지로 보는 세상〉이라는 꼭지로 칼럼을 쓰기 시작한 것은 《거제신문》의 전신인 《기성신문》으로 1992년 9월부터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칼럼에 번호를 부여하지 않았다가, 2007년 10월부터 작품에 번호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30년 넘게 매주 글을 썼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실제로는 이미 천 편이 훨씬 넘는 칼럼을 연재해 왔습니다.
이번에 내는 《임금님의 똥》은 세 번째 묶음집입니다. 《세상은 어떤 모양이고》(1996년) 《나는 행복한 똥말입니다》(2013년)라는 두 권의 칼럼집이 이미 나왔습니다.

윤일광의 원고지로 보는 세상 그 세 번째

간혹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렇게 매주 글을 쓴다는 게 힘들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힘이 듭니다. 한 번으로 그치는 일이거나, 몇 사람의 필자가 돌아가면서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달에 한 편쯤 쓰는 것이 아니고, 매주 한 편씩 글을 쓴다는 것은 글쓰기가 힘들어서 아니고 돌아서면 원고 마감일이라 시간에 쫓기는 일이 힘듭니다.

그렇게 압박 아닌 압박을 받으면서도 2025년 12월 말로 860번째 칼럼을 썼습니다. 이번 작품집 《임금님의 똥》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의 칼럼 190편을 묶어 내는 책입니다.

거제신문에 <윤일광의 원고지로 보는 세상>이라는 꼭지로 칼럼을 쓰기 시작한 것은 《거제신문》의 전신인 《기성신문》으로 1992년 9월부터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칼럼에 번호를 부여하지 않았다가, 2007년 10월부터 작품에 번호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30년 넘게 매주 글을 썼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실제로는 이미 천 편이 훨씬 넘는 칼럼을 연재해 왔습니다.
이번에 내는 《임금님의 똥》은 세 번째 묶음집입니다. 《세상은 어떤 모양이고》(1996년) 《나는 행복한 똥말입니다》(2013년)라는 두 권의 칼럼집이 이미 나왔습니다.
―〈앞에 붙이는 글〉 중에서

세상에 똥을 누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임금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혼자서 보지만 임금은 그렇지 못하다. 뒷간이 따로 없이 일종의 이동식 좌변기를 사용한다. 일을 볼 때 담당 내시나 지밀상궁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한마디로 용변의 비밀이 지켜지지 않는 사람이 임금이다.

임금의 똥은 그냥 똥이 아니고 향기 나는 매화다. 봄날 매화가 아름답게 흩날리는 모습을 매우梅雨라고 한다. 따라서 임금의 똥은 매梅이고, 임금의 오줌은 우雨이다. 그래서 임금의 용변을 가리켜 매우라고 하는데 왕실에서 사용하는 궁중 용어이다.

본래 이 말은 매회煤灰였다. ‘매회’란 나무를 태운 재를 일컫는데 변기통에 재를 담아오기 때문에 ‘매회틀’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런 불경스러운 말보다는 임금의 똥에서 매화 향기가 난다는 뜻으로 ‘매화’가 되었고, 다시 ‘매우’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칼럼 〈임금님 똥〉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일광
■아호: 눌산訥山■시인·아동문학가■동아대학교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 수료■1982년 문단에 등단하여 꾸준하게 활동■작품집 《구름 속에 비치는 하늘》 등 13권■한국시학협회 신인상, 동백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방통문학상. 효당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경남아동문학상, 올해의 기자상(2011년 칼럼 부문), 고운 최치원 문학대상, 거제문화상, 거제시민상, 경상남도문화상(문학 분야), 황조근정훈장 등■거제신문 칼럼위원, 눌산 윤일광문예창작교실 운영, 거제문인협회 고문, 거제문화원장

  목차

앞에 붙이는 글4

2011년

153 신사12
154 우상14
155 공중화장실16
156 납월18
157 조왕신앙20
158 토끼22
159 방귀금지법24
160 키스26
161 술 이야기28
162 시장실30
163 회춘32
164 마라톤34
165 가짜 편지36
166 임금님 똥38
167 밭에 숨긴 보화40
168 생니42
169 포도주44
170 키스방46
171 죽음만이 능사가 아니다48
172 포세이돈의 삼지창50
173 “그래서? 뭐 어쨌는데?”52
174 스프링복이 주는 교훈54
175 250명 법칙56
176 지장보살58
177 조연60
178 월하정인62
179 눈물64
180 에티오피아66
181 까치68
182 여성 속옷 수난시대70
183 토마토72
184 간통죄74
185 샤론의 장미76
186 탈세78
187 공녀80
188 청려장82
189 개고기송84
190 부의금86
191 꿈88
192 마쓰시타 정경숙90
193 샥스핀92
194 낙지94
195 스타킹96
196 정황계첩98
197 즐겁게 마시기100
198 택시102
199 감자104
200 젖은 낙엽106

2012년

201 흑룡110
202 사카린112
203 포니114
204 등용116
205 나무시집보내기118
206 줄다리기굿120
207 훈민정음 해례본122
208 징크스124
209 매 맞는 남편126
210 염소 할머니128
211 달팽이의 별130
212 부녀상간132
213 양즉유여134
214 라면값136
215 타이타닉138
216 정 대감에게서 배운다140
217 웃음 한번 웃자142
218 주름치마144
219 스님의 도박146
220 시각장애인 판사148
221 분粉150
222 해웃값152
223 아리랑154
224 세계 1등-소주156
225 1°를 높여라158
226 마누라160
227 역발상162
228 복날164
229 ‘봉숭아’의 다른 이름들166
230 봉숭아 꽃물들이기168
231 도루묵170
232 쓰시마172
233 면암 선생174
234 태풍 사과176
235 선생님이 부끄럽다178
236 미꾸라지180
237 추어탕182
238 막달라 마리아184
239 늙으면 죽어야186
240 이름188
241 동경이190
242 홍어X192
243 달과 여자194
244 불쌍한 수컷이여!196
245 김장198
246 아귀와 아구200
247 제야의 종소리202

2013년

248 사랑의 정표206
249 맥주208
250 회춘 이불210
251 와인212
252 오리 대감214
253 섣달그믐 풍경216
254 문배218
255 육조 직계제220
256 서경222
257 징역 1000년224
258 알몸 관람객226
259 마오타이주228
260 봉황230
261 표절232
262 도둑234
263 곡우236
264 고객과 직원238
265 알몸 시위240
266 노란색242
267 막장 드라마244
268 똥말246
269 인육248
270 투명 우산250
271 행복한 표정252
272 소금과의 전쟁254
273 불량판사256
274 먹기대회258
275 막말260
276 숫자 7262
277 달걀노른자의 무죄264
278 부부266
279 잠268
280 공명지조270
281 달빛음악회272
282 불륜시약274
283 차 없이 한 달 살기276
284 호박278
285 앗싸! 가오리280
286 사초282
287 목숨 건 훈계284
288 누드 해변286
289 엉겅퀴288
290 인도의 화장실290
291 노름292
292 노름판의 징크스294
293 콘돔296
294 김장문화298
295 왕의 사위300

2014년

296 삐딱하게 앉은 죄304
297 삼겹살과 소주306
298 만두308
299 산수유310
300 여인의 치마 벗는 소리312
301 공부는 잘하는데314
302 사마의와 장성택316
303 여자 탈의실318
304 눈의 역발상320
305 말〔馬〕322
306 개명324
307 천마도326
308 개팔자가 상팔자328
309 별난 관광명소330
310 사랑이란332
311 선장의 리더십334
312 생명은 소중합니다336
313 주량338
314 금수원340
315 두 얼굴342
316 몸 냄새344
317 악수346
318 라이언 일병 구하기348
319 월드컵 내기 심리학350
320 돈이 들어오는 지갑352
321 엿 먹어라354
322 수월관음도356
323 오리358
324 모순의 미학360
325 삼계탕362
326 아버지의 회초리364
327 명예살인366
328 노출증368
329 브루나이 국왕370
330 년372
331 여자 속옷374
332 최악의 영화상376
333 노벨상보다 더 재미있는 노벨상378
334 가시연꽃380
335 내 나이가 어때서382
336 가락지384
337 80:20의 법칙386
338 들국화388
339 작은 결혼식390
340 여자가 많아지는 세상392
341 십상시394
342 키스 오래하기 대회396
343 말띠 여자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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