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캐틀린의 가족은 물에 빠진 닭 꼬꼬를 구해 집으로 데려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얼마 후 캐틀린은 꼬꼬를 호숫가 언덕 너머 꼬꼬의 집으로 데려다 주지만, 꼬꼬는 아침마다 캐틀린의 집으로 찾아와 알을 낳는데... 고운 색깔과 귀여운 그림체로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 주는 책.
출판사 리뷰
암탉 꼬꼬와 캐틀린 가족 사이의 우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 동화책『암탉 꼬꼬』는 <온 세상 어린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시리즈의 첫번째로, 밥 그래햄이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으며, 정채민이 우리말로 옮겼다.
캐틀린 가족이 위기에 처한 암탉 꼬꼬를 구해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아가는 동안 그들 사이에는 따뜻한 애정이 싹트게 된다. 새로운 식구에게 자기 잠자리를 내주는 강아지 부르노, 꼬꼬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꼬꼬를 농장에 데려다주는 캐틀린의 가족, 꼬꼬를 데려다 준 캐틀린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하는 농장 사람들, 그리고 물에 빠진 자기를 구해 주고 가족을 찾아 준 캐틀린 가족에게 매일 신선한 달걀을 선물하고 돌아가는 꼬꼬. 이들의 사랑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했을까?
작가는 간결한 문자을 통해 오히려 독자들의 상상을 자극함과 동시에 친근감 있는 세밀한 일러스트로 독자들이 글을 읽지 않고도 이야기의 흐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예쁜 그림과 함께 잔잔한 가족애가 묻어나는『암탉 꼬꼬』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캐틀린과 캐틀린의 아빠, 엄마, 그리고 강아지 부르노가 함께 산책을 하다 호수에 빠진 닭을 발견한다. 캐틀린의 아빠는 즉시 물에 뛰어들어 닭을 구한 다음 집으로 데려와 꼬꼬라 부르며 한 가족처럼 사이좋게 지낸다. 어느 날, 꼬꼬에게도 가족이 있을 거라 생각한 캐틀린 가족은 꼬꼬를 호숫가 언덕 너머에 있는 농장에 데려다 주고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얻어서 돌아온다. 그런데 그 다음 날부터 꼬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마다 먼 길을 달려와 캐틀린의 집에 예쁜 달걀을 하나씩 낳고 돌아간다. 그러는 사이에 캐틀린의 남동생이 태어나고, 부르노가 암탉 꼬꼬의 달걀들을 품어 병아리들도 태어나게 된다. 캐틀린 가족은 그 병아리들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며 병아리들을 꼬꼬가 있는 호숫가 언덕 너머 농장에 다시 데려다 주고 오지만, 캐틀린이 가져온 한 마리는 새 식구로 맞이한다. 언젠가 병아리가 자라서 닭이 되고 캐틀린의 남동생이 첫 걸음마를 떼는 날이 오겠지만, 그 때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