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필터초기화
  • 0-3세
  • 3-5세
  • 4-7세
  • 6-8세
  • 1-2학년
  • 3-4학년
  • 5-6학년
  • 초등전학년
  • 청소년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교양,상식
  • 그림책
  • 논술,철학
  • 도감,사전
  • 독서교육
  • 동요,동시
  • 만화,애니메이션
  • 명작,문학
  • 명작동화
  • 사회,문화
  • 생활,인성
  • 생활동화
  • 소설,일반
  • 수학동화
  • 아동문학론
  • 역사,지리
  • 영어
  • 영어교육
  • 영어그림책
  • 영어배우기
  • 예술,종교
  • 옛이야기
  • 외국어,한자
  • 외국창작
  • 우리창작
  • 유아그림책
  • 유아놀이책
  • 유아학습지
  • 유아학습책
  • 육아법
  • 인물,위인
  • 인물동화
  • 임신,태교
  • 입학준비
  • 자연,과학
  • 중학교 선행 학습
  • 집,살림
  • 창작동화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청소년 철학,종교
  • 청소년 학습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학습일반
  • 학습참고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2
동아일보사 / 생강 지음 / 2017.05.25
22,000원 ⟶ 19,800(10% off)

동아일보사건강,요리생강 지음
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의 화두는 '다이어트가 내 안으로'. 저자가 오랜 기간 채식을 하면서 터득한 체중 관리의 진리도 여러 채소 위주의 식단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진정한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체중이 줄었느냐가 아니라 감량한 상태를 '얼마나 오래 지속하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만큼, 느리지만 올바른 다이어트, 건강한 식습관에 관해 이야기한다.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메뉴는 기본이거니와, 동시에 가볍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106가지의 메뉴들로 구성되었다. 쉽고 간단해서 소박하고 현실적인 요리를 통해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 없이 채식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개선되고, 몸매 관리도 되며, 먹는 것의 중요함도 자연스럽게 체화된다. 채소 요리책이라고 하면 '선택의 폭이 좁은 요리책'이라고 생각했던 채식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풀어줄 만큼 재료의 폭이 넓고 요리의 비주얼도 다채롭다. 채소요리가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맛있고, 매력적인지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프롤로그 내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좋아요 통곡물로 시작하는 아침 따뜻한 나의 아침 식사 38 눌은밥 아침 42 보통 날의 오트밀 46 오버나이트 오트밀 50 아마란스 튀밥을 곁들인 카카오 스무디 54 글루텐프리 바나나팬케이크 58 잡곡팬케이크와 딸기 시럽 62 옥수수 와플 66 두부 와플 70 아보카도토스트 74 봄딸기브루스케타 78 구운 토마토 브루스케타 82 시금치딸기케사디야 86 토마토스크램블드에그 90 그린 샥슈카 94 햇완두콩수프 98 소박한 연근수프 102 구운 채소 오픈 샌드위치 106 오래된 빵과 토마토수프 110 말린 나물을 이용한 토마토소스와 거친 빵 114 가벼워요 늘 곁에 두고 먹기 좋은 채소와 드레싱 시원합니다 : COLD SALAD / 봄꽃 판차넬라 샐러드 126 생치즈와 딸기 판차넬라 130 딸기살사 134 여름렌틸콩샐러드 138 과카몰레 142 아보카도오렌지샐러드 146 가지절임샐러드 150 방울토마토절임 154 강낭콩오크라샐러드 158 병아리콩톳샐러드 162 경수채사과샐러드 166 참한 맛 단호박샐러드 170 감귤 소스를 곁들인 양상추샐러드 174 따뜻합니다 : WARM SALAD 따뜻하게 찐 채소 플래터 180 브로콜리 & 콜리플라워구이 184 고아한 맛의 달걀샐러드 188 바삭한 두부 샐러드 192 지중해식 렌틸콩샐러드 196 여름옥수수허브샐러드 200 퀴노아 한 그릇 204 연근모둠견과샐러드 208 고구마렌틸콩샐러드 212 오븐에 구운 주키니호박과 말린 토마토 216 따뜻한 당근셀러리샐러드 220 불고기 소스와 버섯퀴노아샐러드 224 하와이안 샐러드 228 두부그라탱 232 뿌리채소 파티 236 맛있어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우리 밥, 국, 찌개, 반찬 현미다시마밥 246 콜리플라워김치라이스 250 봄꽃김밥 254 아보카도김밥 258 새싹샐러드김밥 262 낫토덮밥 266 현미유부초밥 270 우엉주먹밥 274 토마토강황밥 278 시래기두부밥 282 콩나물무밥 286 착한 달걀찜 290 미역미소시루 294 두부탕국 298 토마토순두붓국 302 순두부찌개 306 토마토냉곤약 310 양배추찜밥 314 올리브 솥밥 318 오이샐러드 322 양송이들깻잎볶음 326 매운 우엉곤약볶음 330 교토식 고추볶음 334 메추리알초절임 338 메추리알채소조림 342 우엉볶음 346 쪽파토마토된장무침 350 말린 느타리버섯과 깻잎 볶음 354 말린 느타리버섯 고추장 볶음 358 양배추토마토볶음 362 무말랭이조림 366 달콤한 알밤조림 370 검은콩 채소 패티 372 예뻐요 금기하지 않고 맘 편히 먹는 디저트 핑크 치아시드푸딩 382 구운 자몽 384 오렌지허브절임 386 천연 과일 젤리 388 산딸기와인젤리 390 망고코코넛아이스바 392 베리베리아이스바 396 아보카도초콜릿무스 398 두부푸딩 400 당근비트사과머핀 402 DIY 초콜릿바 406 편리해요 가벼운 식탁을 위한 조리 팁 다시마 국물 414 궁극의 채소 국물 416 만능 마늘 기름 418 올리브절임 422 캐슈너트 크림 426 캐슈너트 마요네즈 428 오렌지 소스 430 무화과 소스 432 홈메이드 저지방 생치즈 434 달걀 맛있게 삶기 438 쉽게 만드는 수란 442 로 슈거 잼 446 제철 과일 시럽 448 샐러드용 렌틸콩 익히기 452 생강의 찬장 사용 폭을 넓히면 더욱 다채로워지는 재료와 양념 이야기채식과 요리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두 번째 이야기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채식은 올바른 다이어트의 방법일까요?" 채식 요리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히고 몸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며 저절로 몸매 관리도 되는 채소 위주의 느린 다이어트, 느리지만 올바른 식사 습관 이 책은 화려하고 멋진 요리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채식과 요리책에 관한 고정관념을 확실히 깬 의 두 번째 책이다. '초록 식탁이 내 안으로'라는 첫 책에 이어 두 번째 책의 화두는 '다이어트가 내 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쉽게 생각하는 것이 채식이고, 여러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 난무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으니 더 이상 이런 인스턴트식 다이어트에 끌려가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시작한 느리지만 올바른 다이어트,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책이다. 진정한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체중이 줄었느냐가 아니라 감량한 상태를 '얼마나 오래 지속하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만큼, 저자가 오랜 기간 채식을 하면서 터득한 체중 관리의 진리를 여러 채소 위주의 식단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1권에서처럼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메뉴는 기본이거니와, 동시에 가볍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메뉴들로 구성되었다. 단기에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며 일일이 칼로리를 따져먹거나 금기 조항 많은 다이어트식이 아니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 없이 맛있고 폼 나게 채식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개선되고, 몸매 관리도 되며, 먹는 것의 중요함도 알게 되는 느리지만 올바른 채소 위주의 식사 습관을 전달한다. 채식 요리책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진다! 두 번째 책 역시 그간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불편하게 사는 사람', 또 채소 요리책이라고 하면 '선택의 폭이 좁은 요리책'이라고 생각했던 채식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풀어줄 만큼 재료의 폭이 넓고 요리의 비주얼도 다채롭다. 채소요리가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맛있고, 매력적인지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눈이 즐겁고 맛이 보이는, 가볍고 오래가는 106가지 채소요리 가볍되 포만감은 오래 유지되는 106가지의 채소요리를 담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 같은 서양식이라도 무척 끌리게 다가오고, 다소 생소한 식재료도 적극 활용해 같은 한식이라도 더 새롭게, 맛있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만들기가 쉽고 간단해서 활용도가 높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소박하고 현실적인 채소 요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채식, 두 권이면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워진다! 그리고 다이어트, 바른 다이어트는 채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아는 일부터 시작이다! 채소 위주의 느린 다이어트 느리지만 올바른 식사 습관 ■ 서평 생강님 책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위안이 돼요. 제 몸과 마음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달콤한 제이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요, 맛있는 것을 포기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이제 그만하자는 데 너무 공감이 돼요. Nuskin꽃님 대충 챙기는 게 아니라 예쁘게 차려 먹으면 과식하지 않는다는 의견에 공감해요. 프쉬케 야식과 폭식 다이어트를 반복하다 위출혈까지 생겼어요. 이제 식탐은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고 싶어요. dalmaejin 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미 실천하고 계시군요. 뭐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가 이뤄지는 것처럼 다이어트도 즐거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면 효과가 크지 싶네요. twinkleRim 4년 전 잘못된 다이어트로 폭식증이 생겨 요즘도 가끔 폭발해서 이것저것 먹게 되네요. 식습관은 평생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봉글이 생강님의 레시피를 보면서 채식 요리에 푹 빠져 정말 즐겁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다이어트가 즐겁기는 처음이에요. 다이어트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메시지에 진짜 공감합니다. 푸르다 요즘 다이어트하면서 건강 강박증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쁜 음식이 오히려 더 당기고 건강을 망치면서까지도 살을 빼고 싶고…. 생강님 글 보면서 제가 무엇을 놓쳤는지 알게 되었어요. 고독한 사자
창작과 비평 188호 - 2020.여름
창비 /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은이) / 2020.06.01
15,000원 ⟶ 13,500(10% off)

창비소설,일반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은이)
「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는 문학 신작과 비평은 물론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한 대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근대 한국어'를 주제로 나눈 심도 깊은 대화,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등 현 시기의 첨예한 이슈를 탐구한다. '창작'란에는 이희형 정재율 등의 신진부터 신대철 등 중견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단을 이끄는 12인의 신작시를 소개한다. 소설란에서는 이주혜의 중편과 권여선 김금희 명학수 윤성희의 단편이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며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코로나 시대에 대한 황정은의 산문은 한편의 소설로도 다가온다. 우리의 이 일상이 훗날 어떤 일기(日記)로 남을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기는 글이다.책머리에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 더 나은 미래를 / 백영경 특집_우리 문학은 지금 무엇과 싸우는가 강경석 / 혁명의 재배치 신샛별 / 불평등 서사의 정치적 효능감, 그리고 ‘돌봄 민주주의’를 향하여 조대한 / 겹쳐진 세계에서 분투하는 시인들 시 강성은 / 혼자 사는 집 외 김명철 / 꽃은, 고양이는, 외 김소형 / 죽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마음 외 박경희 / 산그늘에 들다 외 박은영 / 갈매기는 알까 외 성동혁 / 발레 1 외 신대철 / 길 위의 길 외 신동옥 / 에레혼 외 안현미 / 탐매(探梅) 외 이희형 / 막창 외 정재율 / 축복받은 집 외 정재학 / 내 손바닥보다 큰 달팽이 외 소설 권여선 / 실버들 천만사 김금희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명학수 /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윤성희 / 블랙홀 이주혜 / 자두 도둑 (중편) 대화 백낙청 임형택 정승철 최경봉 / 근대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희망찬 오늘 논단 이남주 임종석 /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의 길: 6·15 20주년 기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대담 김종엽 / 촛불혁명, 제21대 총선 그리고 87년체제 김소라 / 디지털 성폭력, 분노를 넘어 분기점으로 피터 베이커 /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종임 옮김) 현장 김관욱 / 바이러스는 넘고 인권은 못 넘는 경계, 콜센터 최은경 / 팬데믹 시기는 새로운 의료를 예비하는가 산문 황정은 / 일기(日記) 작가조명 백무산 시집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 황규관 / 열권의 시집, 열개의 고원 문학초점 백민석 양경언 양윤의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촌평 김성경 / 정병호 『고난과 웃음의 나라』 김영순 / 몰리 미셸모어 『미국은 왜 복지국가 만들기에 실패했나』 김도균 / 김명수 『내 집에 갇힌 사회』 윤지관 / 프레드릭 제임슨 『단일한 근대성』 서보경 / 김영옥 외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 최형섭 / 데이비드 콰먼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장석주 / 고형렬 『에세이 장자』 김영아 / 나오미 앨더만 『파워』 양재훈 / 이성혁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이현일 / 박혜숙 『한국한시의 장르적 시각』 유임하 / 김성수 『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 제13회 창비장편소설상 발표 창비의 새책 독자의 목소리『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는 문학 신작과 비평은 물론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한 대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근대 한국어’를 주제로 나눈 심도 깊은 대화,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등 현 시기의 첨예한 이슈를 탐구한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큰 탈 없이 치러졌다. 이는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촛불시민의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거니와, 국가적 역량과 시민의 자발성이 결합한 ‘K-방역’의 우수함도 놀랍다. 그러나 이 세계적인 역병의 종식은 당장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근본적인 삶의 전환을 추구하는 자세가 없다면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퇴행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이다. 이번호는 촛불혁명을 화두 삼아 코로나 이후 시대에 나아갈 대전환의 방향을 묻고, 구체적인 현실에서 그 실마리를 찾는다. 문화인류학자이자 본지 편집위원인 백영경은 한국이 이룬 방역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야 하는 까닭이 “위기에 완전히 함몰된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성찰과 실천적 토론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책머리에」)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체제가 흔들리고 새로운 공통의 감각이 만들어지는 이 어려운 시간을 기꺼이 감당하면서 새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국내외 필자들의 긴요한 발언들을 소개한다. [특집] 우리 문학은 지금 무엇과 싸우는가 이번호 특집은 세월호참사 이후 지금까지 현실과의 접점을 넓혀온 한국문학이 기존의 사유와 인식을 혁파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 변혁의 장에서 분투하는 작가들의 주목할 만한 방식을 조명한다. 먼저 문학평론가 강경석은 황정은 소설에 나타나는 촛불혁명이 ‘혁명의 혁명’을 포함하는 개념임을 전제로, 지난 탄핵심판과 촛불혁명을 동일시하는 일각의 ‘납작한’ 주장들에 의문을 던진다. 진행 중인 촛불혁명이 동시대 소설과 비평에 어떻게 관련되는지 분석하고 일상의 상투적 체질과 결별하려는 문학적 상상력의 여러 양상을 살핀다. 그 과정에서 불의한 현실에 대한 문학적 고발과 도약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며 현재의 자리에서 언제나 ‘다음’을 묻는 일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문학평론가 신샛별은 김유담 강화길 장류진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에서 불평등 서사가 정치적으로 유의미해지는 지점들을 섬세하게 짚는다. 이들의 소설은 젠더·지역·계층상 약자들의 삶을 실감나게 제시하는 한편으로 그런 불평등한 권력 구도를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성취할 가능성을 보여주는바, 특히 이들의 소설에 깔려 있고 촛불혁명의 중요한 정치적 동력으로 작용해온 ‘돌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주목한다. 문학평론가 조대한은 최근 시들을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면서, 두 겹쳐진 세계를 특이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일군의 젊은 시인들에 주목한다. 이들 시인 혹은 시 속의 인물들은 현실세계의 침입에 맞서 독특한 가상세계를 구축하며, 나아가 자신이 만들어낸 가상세계에 기대어 다시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을 드러낸다. 이는 디지털 신자유주의의 가혹한 오늘을 살아내려는 하나의 분투로 다가온다. [대화] 근대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희망찬 오늘 대화는 ‘근대 한국어’의 문제를 근대라는 틀에 비추어 궁구한다. 국어학자 정승철 최경봉과 한문학자 임형택, 그리고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자인 백낙청이 만나 격동의 근대사 속에서 한국어가 겪은 부침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오늘의 상황을 짚어보는 좌담을 펼친다. 19세기 말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한국어의 표준화·규범화 시도가 근대적 기획이라는 관점에서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었는지 살피는 한편 표준어, 외래어표기법 등 우리 언어생활을 크게 좌우하는 현 제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국어학의 틀을 훌쩍 뛰어넘어 근대의 이중과제와 커먼즈론 등으로까지 사유를 확장함으로써 우리 언어생활이 어디에 와 있고 어떤 가능성을 지니는지를 종횡무진 논의하는 본 대화가 향후 한국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논단 이번호 논단에는 지금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관심사를 다루는 네편의 글이 실렸다. 먼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본지 부주간 이남주가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뜻깊은 대담을 나누었다. 전세계를 주목시키며 숨가쁘게 펼쳐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획기적인 사건들에 대해 진솔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아온 관행들을 극복한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정착시킬 여지가 여전히 충분함을 확인시켜주어 더욱 눈길을 끈다. 사회학자 김종엽은 개정 선거법의 적용과정과 한계를 논하고, 촛불혁명과 87년체제론을 매개로 21대 총선의 결과를 다각도로 해석해 우리 사회 정치지형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특히 이번 총선의 민주파 승리를 문재인정부로 하여금 자신의 역사적 소임을 선명히 인식하게 만든 촛불의 성과로 평가하는 한편, 87년체제가 극복 조짐을 보이는 변화한 정치적 지형 속에서 현 정부가 새로운 시대의 과제를 당당하게 실현해나갈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 여성학자 김소라는 ‘n번방’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서 드러난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따져 묻는다. 여성의 몸을 전면화한 영화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오늘날의 ‘n번방’에 이르기까지, 남성의 성적 본능과 욕구라는 이름 아래 사소하고 개인적인 일로 치부되어오던 디지털 성폭력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면밀히 살피면서,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가해자 처벌만으론 부족하며 피해와 가해를 만들어내는 사회구조에 주목해야 함을 일깨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피터 베이커는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인상적인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위기 속에서 많은 이들이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는 데 주목하면서, 지금 일어나는 드문 연대의 순간들을 정치적 행동으로 옮기자고 역설한다. 과거의 ‘정상’적인 삶이란 돌아갈 수도 없지만 돌아가서도 안 되는 것이기에, 향후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비상 모드’로 임하면서 새로운 사회를 도모하자는 주장이 작금의 세계적 재앙 속에서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현장 ‘현장’란의 두 글은 코로나 사태 이후 시민의 건강과 의료를 생각하는 데 긴요하다. 의료인류학자 김관욱은 집단감염 문제로 주목받았지만 여전히 잘 드러나지 않은 콜센터 상담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논하며, 인권과 건강권을 침해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삶의 현장에서 좀더 건강한 현실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바이러스가 언제든 차단선을 넘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설득력 있게 와닿는다. 한편 앞으로도 다시 닥칠 것으로 예견되는 팬데믹 상황은 공중보건의 위기 상황으로서 일반적인 의료에서는 제기되지 않는 쟁점들을 만들어낸다. 그에 주목하는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최은경은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지, 의료인의 일방적인 희생에 의존하지 않으려면 어떤 대비가 필요할지 등 코로나 사태로 직면한 팬데믹 시대의 의료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인 지점들을 숙고하기를 요청한다. 창작 ‘창작’란의 성과도 빛난다. 이희형 정재율 등의 신진부터 신대철 등 중견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단을 이끄는 12인의 신작시를 소개한다. 소설란에서는 이주혜의 중편과 권여선 김금희 명학수 윤성희의 단편이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며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코로나 시대에 대한 황정은의 산문은 한편의 소설로도 다가온다. 우리의 이 일상이 훗날 어떤 일기(日記)로 남을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기는 글이다. 작가조명ㆍ문학초점ㆍ촌평 작가조명에서는 열번째 시집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를 출간한 백무산을 황규관이 만났다. 시계의 시간과 심리적 시간의 구분을 넘어서는, 시간에 대한 발본적인 사유도 주목할 만하지만 “나의 주체가 내 안에만 있는 것은 아”님을 지적하면서 ‘공통의 자아/주체’ ‘매개’ ‘공통성’을 모색하는 시인의 말이 깊은 울림과 생각거리를 던진다. 문학초점은 양경언 양윤의 두 문학평론가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백민석 소설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눈다. 여섯권의 시집과 소설을 두고 생생한 감상을 전한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주목할 만한 역작과 화제작 11종 도서를 선별하여 비평적 감각을 곁들여 소개한 ‘촌평’란 또한 흥미롭고도 알찬 읽을거리이다.


서울, 권력 도시
산처럼 / 토드 A. 헨리 (지은이), 김백영, 정준영, 이향아, 이연경 (옮긴이) / 2020.01.10
28,000원 ⟶ 25,200(10% off)

산처럼소설,일반토드 A. 헨리 (지은이), 김백영, 정준영, 이향아, 이연경 (옮긴이)
토드 A. 헨리의 <서울, 권력 도시>. 일본의 식민 지배 시기(1910∼1945) 서울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조선 왕조의 수도였던 한양은 서서히 일본적 근대의 전시장으로 전환하면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고 식민 지배를 위한 새로운 무대로 만들어졌다. 서울의 공공 공간 중에서도 특히 경복궁 터, 남산의 신토(神道) 신사, 그리고 근린 위생 캠페인의 장소 등은 식민지 조선인들을 충성스럽고 근면하며 공덕심을 지닌 일본 제국의 신민으로 만들려는 폭력적이고 논쟁적인 '동화 정책' 과정의 핵심적인 현장이었다. 따라서 식민지 시기 서울의 이런 공공 공간의 분석을 통하여, 일제의 식민지 동화 프로젝트가 전개된 구체적 양상을 정신적(spiritual), 물질적(material), 공중적(civic)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식민지 근대'의 실상이 무엇이었는지를 당시 서울이라는 공간에 살았던 사람들이 보고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흥미롭다.한국어판 머리말 머리말 서 장 동화와 공간: 식민 지배의 문화기술지를 위하여 제1장 경성 건설하기: 식민지 수도의 불균등한 공간 제2장 정신적 동화: 남산의 신사와 제전 제3장 물질적 동화: 경복궁과 식민지 박람회 제4장 공중적 동화: 주민 생활의 청결과 위생 제5장 황국신민화: 전시체제기 도시 공간의 재편 에필로그 제국의 소멸 이후: 식민 이후 서울의 공공 공간 다시 만들기 미 주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해외 한국학 저서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식민지 시기 서울의 역사! 일본의 식민지 동화 프로젝트의 실상을 당시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이 직접 보고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다! 토드 A. 헨리의 《서울, 권력 도시: 일본 식민 지배와 공공 공간의 생활 정치(Assimilating Seoul: Japanese Rule and the Politics of Public Space in Colonial Korea, 1910-1945》 는 일본의 식민 지배 시기(1910∼1945) 서울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조선 왕조의 수도였던 한양은 서서히 일본적 근대의 전시장으로 전환하면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고 식민 지배를 위한 새로운 무대로 만들어졌다. 서울의 공공 공간 중에서도 특히 경복궁 터, 남산의 신토(神道) 신사, 그리고 근린 위생 캠페인의 장소 등은 식민지 조선인들을 충성스럽고 근면하며 공덕심을 지닌 일본 제국의 신민으로 만들려는 폭력적이고 논쟁적인 ‘동화 정책’ 과정의 핵심적인 현장이었다. 따라서 식민지 시기 서울의 이런 공공 공간의 분석을 통하여, 일제의 식민지 동화 프로젝트가 전개된 구체적 양상을 정신적(spiritual), 물질적(material), 공중적(civic)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식민지 근대’의 실상이 무엇이었는지를 당시 서울이라는 공간에 살았던 사람들이 보고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흥미롭다. 이 책의 특징은 - 이 책은 서울의 역사를 다룬 해외 연구서로서는 단연 독보적인 학문적 경지를 개척하고 있으며, 20세기 한국사를 다룬 해외 한국학 저서들 중에서도 단연 빼어난 학술적 성취를 달성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뿐만 아니라 서울학이나 한국학의 협소한 범위를 넘어서 근현대 일본이나 동아시아의 사회·문화사나 도시·지역사 연구자에게도 큰 지적 자극을 주고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다년간 국내외 학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이슈가 되어온 ‘식민지 근대’ 문제를 재조명하는 독창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있어, 연구자들은 물론 양식 있는 일반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역사의식을 고양시킬 것이다. - 이 책에서는 ‘무단통치-문화통치-병참기지화(또는 황민화)’로 이어지는 통념적인 정치사적 시기 구분을 깨고, 1920년대 중반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설정하는 도시사 혹은 사회·문화사적 관점에서 새로운 시기 구분법을 도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1910년에서 1925년까지, 1925년에서 1937년까지, 그리고 1937년에서 1945년까지 등 이 세 시기를 경성의 공공 공간을 탐사하는 시간적 좌표로 설정하고 있다. - 이 책의 주된 연구 대상은 ‘정책’이나 추상적인 ‘제도’가 아니라 도시민들의 삶이 펼쳐지는 길거리, 전시장, 마을, 집 안과 같은 일상생활의 현장, 즉 ‘살아 있는 공간’이다. 특히 저자는 식민지 시기에 지배 권력의 동화주의 프로젝트에 의해 여러 가지 형태의 공공 공간이 새롭게 출현했으며, 그 공간에서 다양한 도시적 주체들이 마주치고 뒤섞이는 ‘접촉 지대(contact zone)’가 형성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러한 공공 공간에서 벌어진 ‘접촉’의 구체적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침울했던 민족사의 암흑기’, ‘일제의 억압과 수탈’, ‘친일과 반일의 유혈적 드라마’로 통념화되어 있는 지배와 피지배의 식민지 시기 역사적 서사를, 각양각색의 인생 군상들이 빚어내는 예측불가의 왁자지껄한 스펙터클로 그려낸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총독부 당국자들, 재경성 일본인 유력자들, 친일파 조선인들, 민족주의 지식인들, 잇속에 밝은 각종 장사치들과 모리배들로부터 게이샤와 기생들, 샐러리맨과 소시민들, 학생들, 빈민들, 고아들, 소매치기와 날품팔이꾼 등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저자는 이 다양한 주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이들이 애써 의식적으로 연출한 표면적 행태의 이면에 감춰진 그들의 주관적 체험과 내면 정서까지 포착해내고 있어, 역사 연구서의 성격과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역사 교양서의 흥미로운 시각에서 스토리텔링이 발휘되고 있다. - 이 책에서는 식민지 동화 프로젝트라는 하향식 일방통행 정책이 결코 의도대로 관철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동화 프로젝트에 의해 창출된 공공 공간에서 이루어진 실제 양상은 제각기 다른 속셈과 아비투스를 지닌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체들이 속고 속이는 역동적인 한 편의 다중상황극을 연출하고 있는데, 이는 식민지 동화주의 정책이 그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서는 대개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식민지 통치성’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었다는 것을 실감나게 입중하고 있다. - 이 책은 광복 이후 ‘반공’과 ‘반일’을 국시로 하여 등장한 대한민국 정부가 그들의 통치 이념을 현대 서울의 도시공간에 새겨 넣는 과정에서 벌인 (그중 일부는 여전히 진행형인) 국가주의적 프로젝트들이 과연 일본 식민주의자들이 ‘한양’을 ‘경성’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저지른 ‘만행’과 얼마나 다른 것인지, 혹은 얼마나 닮은 것인지 성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세기 한반도가 경험한 격동과 풍파의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그것이 현대 서울에 무엇을 남겼는가 하는 심대하고도 복합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탈식민주의적 문제 제기가 새로운 것은 아닐 수 있지만 글로벌 초거대도시로 성장한 현대 서울의 심장부에 도사리고 있는 유형·무형의 ‘식민지 유산’의 문제를 예리하게 겨냥하여, 친일과 반일, 식민지 수탈론과 근대화론과 같은 익숙한 선악 이분법적 역사관을 뒤흔들고 있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은 <제1부 경성 건설하기: 식민지 수도의 불균등한 공간>에서는 조선총독부가 어떻게 한양/황성이라는 왕도(王都)/제도(帝都)를 일본의 식민지 수도로 전환시켜갔는지 그 궤적을 추적한다. 초기 식민지 계획자들은 대한제국 시기(1897∼1910) 지도자들에 의해 추진되었던 근래의 변화를 무시하고, 메이지 일본(1868∼1912)에서 끌어온 도시 개혁이라는 자신들 나름의 재공간화 프로그램을 추구했다. 하지만 사람과 상품의 순환을 용이하게 하려고 도로를 격자로 만들고 로터리를 설치하려는 그들의 시도는 이 도시의 원래 동맥 구조에서 그저 작은 부분만을 바꿨을 뿐이다. 이러한 시구개정(市區改正)의 시도는 ‘공익’의 추구라고 치장되었지만 토지 몰수라는 손이 많이 가는 정책을 필요로 했으며, 공덕심을 지닌 주민들의 공동체를 만들려는 일련의 노력을 깎아내렸다. 제1장 후반부는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의 도시계획운동이 토지구획 정리와 수익자부담금과 같은 최신 방법을 도입하는 한편, 조선인 거주자와 같은 새로운 대상에 주목하면서 어떻게 도시계획의 범위를 넓혀갔는지를 검토한다. 하지만 재정적인 제약과 계속되는 저항으로 인해 경성은 고도로 불균등한 방식의 발전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으며, 순환과 위생이라는 근대적 논리 또한 이 도시의 주요 간선도로만을 관통하는 데 그쳤다. 다른 식민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간선도로는 조선총독부의 과잉된 주권적 권력을 구현하게 되었는데, 이는 특히 태평로를 따라 늘어선 건축양식들을 통해 잘 드러난다. <제2부 정신적 동화: 남산의 신사와 제전>에서는 신토 신사와 이들의 문화적 활동이 천황가에 대한 충성의 감정을 주입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최근까지도 식민지 신사 연구자들은 1937년의 신사참배 강요가 그 이전 시기에도 특징적이었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런 전시(戰時) 현상에 대해서, 식민지 신토의 내적 모순들을 이용하려는 사회적 행위자와 문화적 대행자들 사이에 갈등과 경쟁이 이전부터 광범위하게 전개되어왔으며, 그 역사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본다. 특히 정신적 동화 프로젝트가 1925년 조선신궁이 건립되기 이전 경성의 유일한 신사 건축이었던 경성신사의 일본인 관리자들이 고안한 잠정적인 조치에서 시작된 것임을 보여주는데, 이들이 이런 조치를 마련한 것은 총독부의 동화주의 레토릭을 따라서라기보다는 이들의 제전(祭典)에서 식민지 사람들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컸음이 드러난다. 1925년 이후에야 식민지인 주민들은 참배를 위해 조선신궁을 방문했다. 하지만 많은 조선인들은 여전히 숭배의 장소보다는 관광의 장소 정도로 취급했다. 제2장 후반부는 신사에 대한 이와 같은 색다른 관행이, 갈수록 경쟁적으로 되어가는 신토 정치의 분위기를 어떻게 반영하게 되는지 밝혀낸다. 총독부가 어떻게 규모가 작은 경성신사의 대체물로 남산 위쪽에 매머드급 신사인 조선신궁을 설치했는지를 묘사함으로써, 이 두드러진 전환을 설명한다. 경성신사의 일본인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위에 대한 이와 같은 유례없는 도전에 맞서, 종속적인 조선인들을 자신들의 제전에 훨씬 더 빈번하면서도 훨씬 더 선별적으로 포섭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식민 국가에 대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ㆍ강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몇 가지 새로운 전략들 중 하나였다. 이처럼 신토 신사들이 식민화된 주체들을 일본 혼의 이상화된 형식을 구현하도록 이끌었다. <제3장 물질적 동화: 경복궁과 식민지 박람회>에서는 옛 경복궁 터(조선총독부 건물이 신축된 터이자 두 차례의 중요한 박람회가 개최된 장소)를 통해 ‘물질적 동화’를 검토한다. ‘물질적 동화’라는 용어를 통해 식민지 관료들이 제국 일본의 내부에서 조선 경제의 불균등한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박람회는 조선인 방문자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근대적 ‘진보’를 드러내 보일 뿐 아니라, 근면, 성실, 검소와 같은 부수적인 윤리를 이들에게 심어주는 데에도 중심 역할을 했다. 가령 1915년의 박람회에서 주최자들은 서구 건축물과 기계라는 보편적인 표현 양식을 통해 근면성의 이미지를 고취시켰는데, 이들 서구 건축물과 기계는 ‘시대착오적’인 궁궐의 공터와 신중하게 병치됨으로써 강력한 발전의 상징으로 작용했다. 물론 일부 교육받은 조선인들은 이런 근대화의 비전을 제대로 읽어내고 조심스레 수용할 수 있었지만, 엘리트가 아닌 이들 중에서는 박람회를 오락과 상업의 흥미로운 세계와 결부시키려는 경향이 훨씬 더 강했다. 1929년 대공황 기간에 개최된 조선박람회는 원래는 조선총독부 시정(施政) 15주년을 기념해서 1925년에 열릴 계획이었던 행사였는데, 식민지의 발전상을 전시하여 관객들에게 감명을 주려는 의도가 강했다. 동시에 주최자들은 한반도의 발전이 제국의 경제 내부에서 보다 제대로 자리매김되기를 바랐으며, 이를 범아시아 블록과 같은 자급자족적 형태로 생각하려는 패턴은 1930년대를 거치면서 서서히 형성되었다. 부분적으로는 식민 모국에서 온 일본인 관광객을 매혹시키려는 목적으로 디자인되었던 이 1929년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행사장 중앙 대로를 따라 늘어선 전시 홀들이, 이를 만든 건축가들이 ‘순수 조선 스타일’이라고 부르길 좋아했던 양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궁궐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이러한 구조물들은 새로운 동서(東西)의 축을 만들어냈는데, 이 축은 남북 방향이었던 궁궐의 원래 공간성을 바꾸어버렸다. 이처럼 뻔뻔스러운 경복궁의 재공간화와 모조품 미학의 재창조는 이를 식민지 폭력이자 문화통치의 책략이라고 규탄했던 민족주의 논자들이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의 날카로운 비평에 따르면, 이런 ‘조선 스타일’을 수긍하려는 움직임은 부의 분배에 관한 차별적 논리를 은폐하고 있는데, 사실 이것은 일본인 실업가들과 결탁한 조선총독부가 지휘ㆍ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박람회는 농촌의 가난한 조선인들에게 이처럼 큰 비용이 드는 기념행사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심지어 강요하기도 했으며, 이는 식민주의의 빈곤화 효과를 악화시킬 따름이었다. 산업박람회가 이들에게 식민지적 진보의 착취적 논리를 받아들이도록 북돋우었다. <제4장 공중적 동화: 주민 생활의 청결과 위생>에서는 경성 주민들의 삶에 주목하면서, 계절별 정화(淨化) 및 기타 지역 캠페인들이 개인 신체의 건강을 어떻게 보다 큰 공동체의 건강과 연결시키려고 지향했는지 살펴본다. 특히 위생 규칙과 관련한 경찰의 단속 활동과 값비싼 서양의학 처방 및 그것의 환영받기 어려운 결과에 대한 대중적 저항이 초기 경성(1910∼1915)에서 공중위생이 성공적인 체계로 정착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했다. 일본인 식자층들은 한때 경성을 조선의 “똥의 수도”라고 경멸했는데, 실제로 경성은 1920년대 후반부에서 1930년대 초반 사이 제국의 “병든 도시”라는 수치스런 명성을 떠맡고 있었다. 당시의 의학 리포트를 통해 지금도 확인할 수 있듯이, 재조선 일본인들은 이른바 ‘비위생적인’ 조선인들보다도 훨씬 더 전염병 발병률이 높았으며, 치사율도 훨씬 높았다. 또한 이 장에서는 위생적 근대성을 둘러싸고 일본인 식민주의자들과 조선인 민족주의자들이 경합하면서 추진된 의제들이 어떻게 도시 위생과 공중 복리라는 정치적으로 비난받는 문제와 더불어 수렴하게 되는지 보여준다. 식민주의자와 민족주의자 어느 쪽의 캠페인도 이 병든 도시를 치유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노력은 서로 결합하여 경성의 거주민들을 가로질러 권력의 그물망을 더 넓게 펼치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하층민들조차도 이 값비싼 그물망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불가능했다. <제5장 황국신민화: 전시체제기 도시 공간의 재편>에서는 태평양전쟁(1937∼1945)의 개시와 더불어 이처럼 서로 달랐던 동화의 프로젝트들과 장소들이 한데 뭉쳐지면서 이 도시의 공간성에서 유래 없는 순간을 낳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천황가에의 충성을 확인하려는 새로운 압력들은 공공 공간의 사용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내며,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전시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 예컨대 갈수록 군사화되어가던 남산 신토 신사의 엄숙한 공간적 영역은 가미다나(神棚. 집 안에 두는 작은 신사)를 설치하고 이세신궁의 부적(符籍)을 보급함으로써 조선인 가정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이러한 수단들은 물론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 했지만, 조선인들이 천황이 주도하는 전쟁에 더욱 강력하게 일체감을 갖도록 강요했다. 1940년의 기념행사는 일본국 탄생 26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무대이기도 했는데, 조선인들을 고취시켜 이들 대다수가 후방에 남아 있더라도 태평양전쟁의 적극적인 참여자가 될 것을 독려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루어진 성화(聖火) 봉송이나 대경성박람회 같은 이벤트들은 대동아 신민이라는 상상된 공동체의 창출을 꾀하고 있었다. 한반도 전역을 가로질러 여러 장소에서 열린 이러한 제의들은 전시(戰時) 제국이라는 압축된 지형학(topography)을 창출해냈다. 이를 통해 식민지 인민들로 하여금 그들이 속한 지역과 가족에 대한 소속감을 제국 신민으로서의 전망에 종속시키도록 유도했다. 군대와 긴밀한 관련을 맺은 일부 조선인은 이러한 방식으로 생각을 전환하기 시작했지만, 말기의 식민 국가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동화 프로젝트의 완성에 도움이 될 법한, 민족, 계급, 그 밖의 다른 차이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일은 추진하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들은 말기 식민주의 이데올로기의 다민족적 수사학 속에 전략적으로 재통합되어갔지만, 점증하는 죽음의 위협이 엄습하는 전쟁의 최후 몇 년에 이르기까지도 이러한 차이는 황국신민화의 작동방식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에필로그 제국의 소멸 이후: 식민 이후 서울의 공공 공간 다시 만들기>에서는 식민 지배 35년 이후 1945년에 해방을 맞고 한국인들이 식민지 시기 경성의 대다수 상징 공간들을 '부분적으로는 일본인 당국자들로 하여금 남산의 조선신궁을 파괴하도록 만들고, 그것을 민족의 반식민주의적 기념물로 대체하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다시 만들었는지에 대해 다룬다. 해방된 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1995년에 식민 통치 시대를 상기시키는 옛 총독부 청사 건물을 제거했다. 그전까지 이 건물은 중앙청(1948∼1986)과 국립박물관(1986∼1995)으로 사용되었다. 총독부 청사가 철거된 자리에 오늘날에는 절반쯤 복원된 경복궁이 들어서 있는데, 이것은 값비싼 탈식민화 프로젝트의 산물로, 복원 공사는 2030년이나 그 이후에 완성될 예정이다. 이 궁궐터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조선왕조의 상상된 영광을 상기시키는 데 그 주된 목적이 있다. 그럼으로써 이 공간은 남산의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마찬가지로, 경쟁하는 두 개의 체제로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에서 정권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용도로도 부분적으로는 사용되어왔다. 현대 서울의 설계자들은 이러한 낭만적 과거로의 회귀를 통해서 제국 일본의 당국자들이 조선의 왕도(王都)/제도(帝都)를 일본적 근대성의 전시장으로 폭력적으로 재창조하려고 했던 시기를 계속해서 건너뛰려고 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이것은 한반도의 전근대사의 흔적을 최소화하려 했던 식민지 시기 그들의 선배들의 시도와 닮아 있다.이 장에서는 조선의 왕조 수도인 한양의 상징적 · 물리적 경관을 식민지 수도 '게이조', 즉 경성으로 바꾸고자 한 조선총독부의 시도를 추적한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양장)
문학수첩 / 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 2020.02.28
21,000원 ⟶ 18,900(10% off)

문학수첩소설,일반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21세기 고전’이라 불릴 만한 품격에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완간된 기존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마법 세계를 정교하게 묘사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면서도 정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은 J.K. 롤링이 펼쳐 나가는 판타지 세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그 속에 어떠한 소설적 장치를 심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1~7편 모두 완결성을 갖추었지만, 시리즈의 특성상 편과 편을 이어 주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의 개연성과 완결성은 마지막 편이 출간된 이후에나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작가가 어느 장면에 복선을 깔아 두었고, 어느 장면이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의미를 파악하며 번역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J.K. 롤링이 작품 속에 이룩해놓은 문학적 성취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복선과 반전을 선사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관계나 그들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성격이 도드라지는 말투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점검했다. <해리 포터>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독자는 물론, 그동안 <해리 포터>의 세계를 즐겨 찾아왔던 독자 모두에게 완성도 높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20장 제노필리우스 러브룻 1521장 삼 형제 이야기 4322장 죽음의 성 물 7323장 말포이 저택 10924장 지팡이 제작자 16025장 셸 코티지 20226장 그린고츠 22927장 최후의 은닉처 26928장 잃어버린 거울 28529장 사라진 보관 31330장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도주 34131장 호그와트 전투 37332장 딱총나무 지팡이 42233장 왕자의 이야기 45634장 다시, 숲으로 51035장 킹스크로스 53436장 틀어진 계획 56519년 후 609해리 포터 세대의, 해리 포터 세대를 위한, 해리 포터 세대에 의한 새 번역! ‘21세기 대표 아이콘’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하다! 1997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200개국 이상 80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출간되어 5억 부 이상을 판매했다. 국내에서도 1999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출간을 필두로 지금까지 1,5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현재에도 독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여덟 편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곳곳에서 흥행을 거두었고, 영화와 관련된 새로운 도서가 출간되고 테마 파크가 조성되는 등 놀라운 기현상을 빚어냈다. 뿐만 아니라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또 다른 작품들이 문화상품으로 파생되어 지금도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해리 포터’의 다음 세대인 자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는 시나리오로 출간된 이후 연극으로 만들어져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독일,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열띤 호응을 얻으며 공연 중이고, 《해리 포터》의 세계관이 확장된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는 계속해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이제 《해리 포터》는 소설이라는 단순한 문학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21세기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일종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21세기 고전’이라 불릴 만한 품격에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완간된 기존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마법 세계를 정교하게 묘사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면서도 정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은 J.K. 롤링이 펼쳐 나가는 판타지 세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그 속에 어떠한 소설적 장치를 심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1~7편 모두 완결성을 갖추었지만, 시리즈의 특성상 편과 편을 이어 주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의 개연성과 완결성은 마지막 편이 출간된 이후에나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작가가 어느 장면에 복선을 깔아 두었고, 어느 장면이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의미를 파악하며 번역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J.K. 롤링이 작품 속에 이룩해놓은 문학적 성취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복선과 반전을 선사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관계나 그들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성격이 도드라지는 말투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점검했다. 《해리 포터》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독자는 물론, 그동안 《해리 포터》의 세계를 즐겨 찾아왔던 독자 모두에게 완성도 높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해리 포터 키즈’가 완벽하게 구현한 J.K. 롤링의 마법 세계!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21세기의 고전’을 고전답게 재해석하다! 출간된 지 20년이 지났어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오랫동안 전 연령의 독자층의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보통 흥행하는 도서, 영화 등의 문화상품은 특정한 팬덤층이 형성되어 일시적인 유행을 이끄는 데 비해 《해리 포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정 층에 국한되지 않고 책을 좋아하는 대다수 독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20년 동안 지속되다 보니, 청소년 시절 《해리 포터》를 경험했던 1세대들이 부모 세대가 되어 자녀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독자층이 생겨나고 있다. 20주년에 맞춰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번역 작업을 한 강동혁 역자 또한 중학생 시절 《해리 포터》에 흠뻑 빠져든 ‘해리 포터 키즈’였다. 그는 독서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직접 포털사이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는 카페를 만들어 ‘해리 포터’ 세계의 이모저모를 수많은 카페 회원들과 공유했고, 대학의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해서는 제프리 초서나 셰익스피어 같은 영문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친구들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그는 성인이 되어 원서를 접하게 되면서 독자 입장에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 20년 전만 해도 ‘판타지’는 국내 문학시장에서는 전문적인 장르로 인정받지 못했고,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어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해리 포터》는 더더욱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공고한 선입견을 떼어 낼 수 없었다. 그 때문에 기존 번역본에서는 몰입감과 가독성을 높여 주는 장점을 살렸지만, 주된 독자층인 청소년에 맞춰 번역 과정에서 어휘를 조절해야 했다. 역자는 성인이 된 1세대들도 꾸준히 읽는 ‘고전’이 된 만큼, 이번에 출간되는 시리즈는 작가의 은유와 비유적인 표현은 물론 의도를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데 번역의 주안점을 삼았다. 기존 번역본에서 순화된 표현이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 또한 꼼꼼하게 검토하고 크고 작은 톱니바퀴를 만들 듯 세밀하게 보완했다. 역자는 해리 포터를 처음 만나는 어린 세대가 20년이 지나 성인의 눈높이에서 읽어도 어색함 없이 책을 통해 ‘해리 포터’ 세계를 경험하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전의 깊이로 담아냈다.


엄마라는 여자
비채 / 마스다 미리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 2020.05.25
11,500원 ⟶ 10,350(10% off)

비채소설,일반마스다 미리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비채×마스다 미리 컬렉션. 유치원에서 옷에 실례를 해도 화를 내기보다 웬 이벤트냐고 웃으며 반겨준 엄마. 지금도 생생히 기억날 만큼, 딸이 졸라대면 같은 책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읽어준 엄마. 도시락을 싸 다니는 중고등학교 시절 성가셔하기보다 늘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락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게 해준 엄마. 마스다 미리가 엄마께 감사하고 싶은 일상의 순간, 추억하고 싶은 어린 시절의 조각들을 담박한 23편의 에세이와 26편의 4컷/8컷 만화에 담았다.시작하는 말 … 004 엄마와 패션 | 고양이와 고양이 그림은 별개 … 008 엄마와 사진 | 앨범 보기 의식 … 014 엄마의 가방 | 혹시 모르니까 … 022 엄마의 ‘아깝잖아’ | 여열로 구워져 … 028 엄마와 타파웨어 | 타파웨어, 타파웨어, 타파웨어 천국 … 034 엄마의 아이디어 | 티슈도 되더라고 … 042 엄마와 산마 씨 | 8시부터 산마 짱 나오거든 … 048 엄마와 광고지 | 아트의 세계에서도 맹활약 … 056 엄마와 여행 1 | 열 개나 뭐 하시게?! … 060 엄마와 도시락 | 지쿠와와 스틱빵 … 068 엄마의 인테리어 | 화분에는 인형 … 074 엄마와 가드닝 | 감자 잎 … 082 엄마와 문자 | 액자에 넣으면 아이다 미쓰오 … 088 엄마와 병간호 | 할머니, 집으로 모셔 올 거야 … 096 엄마와 슈퍼 | 고민되면 사는 여자 … 102 엄마와 운 | 욕심내면 당첨 안 돼 … 108 엄마의 취미 | 노래방 전용 수첩 … 112 엄마의 최애 메뉴 | 윽, 느끼해~ … 118 엄마의 선물 | 선물 좀 받을 줄 아는 여자 … 124 엄마와 여행 2 | 남편보다 딸이랑 … 130 엄마와 독서 | 엄마가 읽을 책을 고르다 … 138 엄마와 반려동물 | 엄마가 아무리 예뻐한들 … 144 엄마의 사랑 | 나는 괜찮을 거야 … 150 맺는 말 … 156마법 같은 두 글자, ‘엄마’ “나도 엄마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마스다 미리가 그리는 따뜻한 가족 공감 에세이 광고지 한 장, 비닐봉지 한 장 허투루 버리지 않고 뭐든 아끼지만, 딸 사랑은 무한정! 패션이나 인테리어 센스는 세련됨과 거리가 있지만 세상에서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여자. 집 앞 화단에 핀 작은 꽃에 기뻐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노래 한 곡에서 행복을 찾는 여자. 마스다 미리는 고백한다. “엄마 나이가 되면 나도 엄마처럼 뭐든 다 잘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도시락을 예쁘게 싸는 일도 꽃을 그럴듯하게 꽂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더라고요.” 마스다 미리가 엄마께 감사하고 싶은 일상의 순간, 추억하고 싶은 어린 시절의 조각들을 담박한 23편의 에세이와 26편의 4컷/8컷 만화에 담았다. “엄마에 대해 쓰고 그린 [엄마라는 여자]는 내게 가장 특별한 책입니다”라고 귀띔하는 작가. 책장을 펼치는 순간, “딸~ 언제 와?” “밥 먹었니?”, 가끔은 성가신 듯 들렸던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문득 그리워진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여자이자 내 자신감의 원천! 마스다 미리가 전하는 나의 엄마 그리고 당신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 유치원에서 옷에 실례를 해도 화를 내기보다 웬 이벤트냐고 웃으며 반겨준 엄마. 지금도 생생히 기억날 만큼, 딸이 졸라대면 같은 책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읽어준 엄마. 도시락을 싸 다니는 중고등학교 시절 성가셔하기보다 늘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락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게 해준 엄마. 이제 마흔이 훌쩍 넘은 다 자란 딸이지만 행여 일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아끼지 않는 엄마. 언제나 최고의 내 편인 엄마에게 전하는 마스다 미리의 가족 공감 코믹에세이. “엄마와의 추억을 참 잘 기억하시네요”라는 말에는 “기억하는 것보다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이 훨씬 많은걸요”라고 답하고 싶다는 마스다 미리. 솔직하고 따뜻한 작가 특유의 글/그림을 따라 후후 웃음을 흘리다 보면 어느새 팍팍한 일상 속 마음의 넓이가 1센티쯤 넉넉해져 있을 것이다. 마스다 미리 작가의 제안으로, 십 년 전 소개되었던 《엄마라는 여자》《아빠라는 남자》를 비채에서 오늘의 독자의 감성에 맞게 새롭게 준비해 내놓는다. 번역가 홍은주가 최대한 원문에 가까운 우리말로 섬세하게 새로 옮기고, 마스다 미리의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산뜻한 디자인의 재킷을 입혔다. 세상의 모든 딸에게, 엄마에게 또 가족에게 마스다 미리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슈퍼 계산대에서 돈을 내다 말고 나도 모르게 ‘앗’ 하고 소리 내 놀랄 뻔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엄마와 똑같지 뭔가.얼굴은 원래 엄마를 닮았다지만, 새삼 놀란 건 서 있는 자세며 거스름돈 받는 동작 전부가 똑같아서다.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부모를 닮을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_ <고민되면 사는 여자>에서 나는 같은 그림책을 거듭거듭 읽어달라고 졸라대는 아이였다고 한다. 어슴푸레 기억난다. 누긋한 엄마는 늘 내가 그만 보챌 때까지 책을 읽어주었다.느리게 흘러가는 엄마의 낭독이 좋았다.이를테면 ‘데굴데굴 굴러가버렸습니다’라는 대목에서는 정말로 데굴데굴 굴러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살짝 짓궂고도 정다운 리듬.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하는 건 엄마가 몇 번이고 마다않고 읽어준 덕분이겠지. _ <엄마와 독서>에서 집안일도 거든 적이 없다. 이불은 으레 엄마가 깔고 개켰다. 졸라서 키우기 시작한 기니피그도 결국 엄마가 돌봤다. 여름방학 숙제로 받은 한자 연습장을 채우는 것도 늘 엄마 담당…….이런 이야기를 쓰면 쓸수록, 딸을 참 오냐오냐하며 키운 엄마였다는 게 드러난다. 야단도 많이 맞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하염없이 너그러운 엄마였다.하지만 무슨 응석이든 받아준 엄마의 기억이 늘 가슴 한복판을 훈훈하게 덥혀준다.나는 괜찮을 거야.어째서인지 그 기억이 내게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_ <엄마의 사랑>에서


애썼다, 오늘의 공무원
허밍버드 / 영지 (지은이) / 2020.07.13
13,800원 ⟶ 12,420(10% off)

허밍버드소설,일반영지 (지은이)
공무원은 그저 '편한 직업+철밥통'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이가 치열한 고시 공부를 시작한다. 수많은 노력으로 공무원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밖에서 바라본 공직자의 모습과 막상 그 속에 들어가서 직접 겪어본 공무원의 모습은 너무도 다르다. 많은 공무원이 공직 바깥에서 품었던 환상과 현실의 격차를 극복하지도, 그렇다고 도망치지도 못한 채 길을 잃는다. <애썼다, 오늘의 공무원>은 11년차 현직 공무원이 그동안 겪었던 공무원의 삶과 공무원 조직을 돌아보며 쓴 글이다. 저자 또한 "첫 공직 1년 동안 수백 번 수험기간을 후회했고, 스스로를 원망"하며 "공무원 조직을 다니는 게 부끄러웠다"고 고백한다. 그 후 10년 동안 공무원 조직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한 저자의 성찰과 시행착오들을 담았다. 이 책은 공무원과 공무원 조직을 지켜본 관찰기이며, 사명감으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의 극복기다.프롤로그 '공무원스럽다'는 함정 1장 왜 공무원은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할까 시청 9급 공무원, 그녀는 왜 왕따가 되었나 절대 튀지 마! 여기선 그래야 살아남아 '82년생 김지영'은 나를 바꿔놓았다 '왜 질문을 안 하지?' 공무원 회의실 풍경 나는 공무원 '존버'다 공무원은 왜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할까? 요즘 공무원들의 오묘한 회식 칸막이 행정, 여전히 현재진행형 공직 안에서 학벌이 갖는 의미 누가 공무원에게 갑질을 할까 공무원 월급, '박봉'이라는 소문의 진실 공무원들이 사모임을 만드는 이유 공무원은 공문서와 결혼한다, 행복할까? 코로나 팬데믹 속, 막연한 공포로 맞이한 선거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공무원의 일상 2장 공무원, 느리지만 확실히 변하고 있다 나는 이 조직을 다니는 게 부끄러웠다 나는 왜 '조정'이란 운동에 빠졌을까 공무원과 민원인이 함께 스을 해요 '선한 영향력'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다 주무관님, 민원실에 음악 틀면 안 돼요? 반바지 입는 공무원들 공무원은 누구에게 충성할까 힘들 땐 잠시 쉬어가자 결국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야 한다 동기, 그 원망과 질투의 대상 조직에서 닮고 싶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어느 구청 공무원들의 도시락 점심 11년차 공무원이 1년차 공무원에게 배운 것 에필로그 결국 모든 답은 나에게 있다"애썼다"다른 누구도 아닌 오늘의 공무원 참 많이 애쓴 오늘의 공무원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말들 공무원은 그저 '편한 직업+철밥통'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이가 치열한 고시 공부를 시작한다. 수많은 노력으로 공무원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밖에서 바라본 공직자의 모습과 막상 그 속에 들어가서 직접 겪어본 공무원의 모습은 너무도 다르다. 많은 공무원이 공직 바깥에서 품었던 환상과 현실의 격차를 극복하지도, 그렇다고 도망치지도 못한 채 길을 잃는다. 《애썼다, 오늘의 공무원》은 11년차 현직 공무원이 그동안 겪었던 공무원의 삶과 공무원 조직을 돌아보며 쓴 글이다. 저자 또한 "첫 공직 1년 동안 수백 번 수험기간을 후회했고, 스스로를 원망"하며 "공무원 조직을 다니는 게 부끄러웠다"고 고백한다. 그 후 10년 동안 공무원 조직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한 저자의 성찰과 시행착오들을 담았다. 이 책은 공무원과 공무원 조직을 지켜본 관찰기이며, 사명감으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의 극복기다.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 남들 쉴 때 쉴 수 없는 직업이었고, 철밥통에 세금만 축내는 것 같아 보였던 공무원들이 실은 누구보다 열심히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공무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현재 공무원인 사람이라면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사람들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혀 있던 '공무원은 편한 직업'이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내 주변의 공무원들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공무원인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이 책을 집어 들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한 공무원들을 위한 선물이 될 것이다. 11년차 현직 공무원이 전하는 공무원의 땀과 눈물 《애썼다, 오늘의 공무원》은 11년차 현직 공무원이 공직 생활을 하며 지켜본 공무원의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공무원이 되면 누구나 겪게 되는 경험들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철밥통, 워라밸, 세금만 축내는, 편한 직업. 공직 바깥의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들. 이 편견들로 인해 누군가는 공무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누군가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독서실 조명 밑에서 청춘을 보낸다. 하지만 막상 공무원이 되고 나면, 밖에서 바라봤을 때와 너무도 다르다. 많은 공무원이 공직 바깥에서 품었던 환상과 현실의 격차를 극복하지도, 그렇다고 도망치지도 못한 채 길을 잃는다. 저자 또한 "첫 공직 1년 동안 수백 번 수험기간을 후회했고, 스스로를 원망"했다. 이후 10년 동안 길을 찾기 위해 지나온 저자의 성찰과 시행착오들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 남들 쉴 때 쉴 수 없는 직업이었고, 철밥통에 세금만 축내는 것 같아 보였던 공무원들이 실은 누구보다 열심히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공무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현재 공무원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로 다가갈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오늘의 공무원이 전하는 바로 지금의 이야기 '1장 왜 공무원은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할까'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특히 1장의 마지막인 '코로나 팬데믹 속, 막연한 공포로 맞이한 선거'와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공무원의 일상'에는 오늘날의 공무원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4월, 팬데믹 속에서도 치러진 선거는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1장에는 선거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절반의 인원으로 두 배 이상의 일을 해야" 했고 "혹시나 사고가 생길까 책상에 앉아있질 못했"던 공무원들의 수고들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 주말에도 거리두기 점검을 나서고, 처음 시행하는 재난지원금 업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공무원의 모습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사람들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혀 있던 공무원은 '편한 직업'이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내 주변의 공무원들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공무원인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이 책을 집어 들자. 그리고 이 책으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오늘의 공무원'에게 참 많이 애썼다고 마음을 담아 선물하자. 왕따였던 공무원이 멘토가 되기까지 애썼던 시간들 조직 속에서 일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처음 발령받은 곳에서 왕따를 당하고 "이 조직을 다니는 게 부끄러웠던" 저자가 다시 균형을 잡고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까지 공직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했다. 균형과 팀워크로 이루어지는 '조정'을 취미로 삼는 저자는 답답하고 경직된 조직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기만의 답을 찾아나간다. 이 책은 거대한 조직에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해온 기록이기도 하다. '2장 공무원, 느리지만 확실히 변하고 있다'에서는 가장 느리게 변화하는 '공무원 조직'의 변화와 후배 공무원들의 변화를 그리고 있다. 11년차 선배 공무원으로서 자신과 똑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후배 공무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는 저자의 '선한 영향력'들이 여기서 빛난다. '조금 먼저 가본 사람'이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애썼다'라는 다독임은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조직에 속한 동시대 모든 이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된다. 만약 조직 속에서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헤매고 있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하나의 업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 애쓴 저자의 고민과 성찰들이 등대처럼 길을 밝혀줄 것이다. 아직도 공무원이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나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다. 적어도 10년 전 이 조직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공직에 들어와서 가장 힘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 생각 때문이었다. 밖에서 바라본 공직자의 모습과 막상 그 속에 내가 들어가서 직접 겪어본 모습이 너무 달라서 오는 실망감과 허무함은 상당히 컸다. _〈공무원은 왜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할까?〉 PC방, 체육시설, 헬스장, 교회 등등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모이는 곳이면 주중이고 주말이고 가리지 않고 담당부서에서 만들어준 점검표를 출력해서 찾아 갔다. 코로나 때문에 장사도 안돼서 사람도 없는데 무슨 ‘거리두기’ 점검이냐며 가게 주인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다. 그럼에도 공무원이기에 감수해야 한다. 매뉴얼에 적힌 절차와 점검 항목은 모두 확인해야 한다. _〈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공무원의 일상〉


천사의 탄식
문학과지성사 / 마종기 (지은이) / 2020.09.09
12,000원 ⟶ 10,800(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마종기 (지은이)
2020년 올해 시력 60년을 맞이한 마종기 시인의 시집. 제23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2015) 이후 5년 만의 시집으로, 타국에서 한 편씩 써온 시 54편이 3부로 나뉘어 묶였다. 시인은 60년간 타국의 일상 속 성찰이 담긴 담백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씌어진 10여 권의 시집과 시선집, 산문집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인 자신과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져왔다. 젊은 시절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시인 마종기는 시 쓰기로 고국과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왔다. 이번 시집에는 퇴직 전 반세기 동안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외로움이나 고국의 작은 골목을 그리워하는 일에서부터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깊은 회한, 삶에서 마주한 소박한 존재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성찰까지, 마종기 시 특유의 쓸쓸하고 따스한 아름다움이 더욱 짙푸르게 녹아 있다. 무엇보다 평생 시인, 의사,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그가 자신의 시적 기원을 밝은 눈으로 돌아보면서 언젠가 다가올 세상과의 이별, 그 다음의 만남을 준비하는 겸허한 시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시인에게 이별이란 슬프지만 따뜻하다. 그렇게 어떤 슬픔은 위로가 된다.1 이슬의 명예 사순절의 나비 신설동 밤길 바다들의 이별 투옥의 세월 갈리폴리 1 갈리폴리 2 저 집의 봄 나그네의 집 서울의 흙 비 오는 칠레 잡담 길들이기 20 소름의 역사 친구를 위한 둔주곡 저녁 기도 겨울의 끝날 사소한 은총 파타고니아식 변명 2 이사 는개의 시간 진혼의 해안 바지락이나 감자탕이나 노는 땅 무용가의 초상 마지막/시차 적응 동생의 도시 시간의 그늘에서 노을의 주소 화가 에드 호퍼의 겨울 잡담 길들이기 21 잡담 길들이기 22 새의 안부 다행이다 침몰하는 바다 늦가을 감기 3 아내의 꽃 아침 산책 월요일의 그림자 젊고 싱싱한 단어는 코끼리의 후퇴 큰 참나무의 눈 이슬의 기상 사자는 정말 시인일까 안동행 일지 기도해주어! 빨강 머리 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별하는 새 남해 밤바다 즐거운 송가 자화상 2 천사의 탄식 장미, 요한이 살던 마을 다시 만나야 하니까 해설 이별 너머 - 이희중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시인 마종기, 아주 멀리서, 실은 당신 곁에서 건네는 그의 맑은 위로 올해 시력 60년을 맞이한 마종기 시인이 신작 시집 『천사의 탄식』(문학과지성사, 2020)을 펴냈다. 제23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마흔두 개의 초록』(2015) 이후 5년 만의 시집으로, 타국에서 한 편씩 써온 시 54편이 3부로 나뉘어 묶였다. 시인은 60년간 타국의 일상 속 성찰이 담긴 담백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씌어진 10여 권의 시집과 시선집, 산문집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인 자신과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져왔다. 젊은 시절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시인 마종기는 시 쓰기로 고국과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왔다. 이번 시집에는 퇴직 전 반세기 동안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외로움이나 고국의 작은 골목을 그리워하는 일에서부터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깊은 회한, 삶에서 마주한 소박한 존재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성찰까지, 마종기 시 특유의 쓸쓸하고 따스한 아름다움이 더욱 짙푸르게 녹아 있다. 무엇보다 평생 시인, 의사,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그가 자신의 시적 기원을 밝은 눈으로 돌아보면서 언젠가 다가올 세상과의 이별, 그 다음의 만남을 준비하는 겸허한 시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시인에게 이별이란 슬프지만 따뜻하다. 그렇게 어떤 슬픔은 위로가 된다. 우리는 이 시집에서 빼어난 서정적 지성이 가꾼, 연민과 응시와 회억의 큰 숲을 본다. 일찍이 규모와 세련을 이룬 마종기 시인의 언어적 도구는 세월이 흐르면서 근간의 안정과 성숙을 성취했고 그 도구를 다루는 몸과 마음은 뚜렷한 연륜을 더하여, 그의 시 시계는 광활하고 울창해졌다. 이제 눈앞에 펼쳐진 풍요로운 숲을 걸으며, 지속과 변화의 미세한 결을 찾아 읽는 일은 앞으로 오래 독자들의 행복이 될 것이다. 이희중(시인, 문학평론가) 길이 시작된 곳에서 다시 피워낸 깊고 투명한 희망 그게 정말 길이었을까, 가쁜 숨 쉬고 땀 흘리느라 고개 숙이고 주위를 살피느라 정작 지나온 긴 나날은 보지도 못했네. 길이었을까. 헤치고 밝히며 온 발걸음은 춥기도 하고 바람도 불고 더워서 지치기도 했었지만 스쳐온 밤낮에 흩어져 있던 꽃냄새, 빗소리, 강물 빛까지 그게 온통 한 생의 속살이었네. ―「친구를 위한 둔주곡」 에서 시인은 매해 두세 달씩 고국에 머물곤 했지만 올해는 팬데믹 탓에 올 수 없었다. 여느 해 같았다면 고국에서 보냈을 시간 동안, 마종기는 차분하게 자신의 삶과 시력 60년을 반추하며 시적 기원을 찾아간다. 그는 이십대에 군사정권에 의해 투옥당했고 추방당하다시피 미국으로 향해야만 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은 시인에게 긍지와 고통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사람의 신음 사이로 열심히 배어드는 일,/그 어두움 안으로 스며”(「신설동 밤길」)들어갈 때마다 마종기를 붙들어주는 것은 마음속 고향 서울의 노을을 닮은 “따뜻하고 편한”(「노을의 주소」) 모국어와 시였을 것이다. 시와 함께 그의 삶을 지탱해온 다른 한 축은 신앙이었다. 천주교 신앙은 낯선 세상에 던져진 채로 늘 “삶과 죽음”을 응시할 수밖에 없던 의사 마종기에게 시인으로서의 “고통과 희생과 보살핌”(「시인의 글」)을 기쁘게 자처하고 매 순간 자기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원동력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로써 “내 안에서 시작되고 그래서 내가 책임지고 내가 울 수 있는 그런 시를 쓰고 싶다”(『마종기 깊이 읽기』)라는 의연한 다짐이 가능했으며, “꺾이지 않았던 날들”을 모아 “꽃이나 열매로 이름을 새”기는 ‘후회 없는’ 경험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다(「신설동 밤길」). 지금 같은 환란의 시기는 오히려 “무섭고 겁이 나도 돌아설 수가 없”는 때다(「파타고니아식 변명」). 길을 잃고 모든 것이 흔들리는 이때, 마종기는 초월적이며 거대한 존재인 대자연과 ‘신’에 한발 더 다가선다. 표제시이자 최근작인 「천사의 탄식」 초반부에서 그는 “창궐하는 역병”을 마주하고 무력함을 느낀 채 “60년 전 시인이 되겠다고 한 건방진 약속”을 취소한다. 그러나 끊임없이 반문하고, 자신의 영혼에 귀를 기울이고, 거칠었던 삶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시의 말미에 이르러 오늘 들려오는 “탄식”은 호통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자주 들었던” “다시 시작하라는” “다정한” 위로임을 비로소 자각한다. 그렇게 시인이자 의사이자 신앙인이라는 정체성은 초월자 앞에 선 ‘인간’ 마종기 안에서 하나가 된다. 시집 『천사의 탄식』에 수록된 여러 시에는 이렇듯 자연스럽게 흔들리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작은 희망을 발견하고야 마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과정이 담겨 있다. 재회를 기다리는 청명한 이별 세상에는 도대체 몇 개의 마지막이 있을까. ―「마지막/시차 적응」에서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는 나이”(「갈리폴리 2」)에 이른 시인은 그리운 것이 많다. “어릴 때 살던 헌 집” 마당에서 챙겨 온 흙을 종종 들여다보며 소중히 간직한다. “혹시라도 내가 이국땅에서 갑자기 가면/이 한 줌 흙을 꼭 내 손에 쥐여달라”(「서울의 흙」)는 서러운 마음. “모든 사람이 태어난 나라에서 죽지는 못한다”(「갈리폴리 2」)고 하더라도 “이승을 하직한 후에는 안동에 와 살고 싶다”(「안동행 일지」)며 겨우 그 마음을 달랜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은 이별이겠지만/내 흙을 보고 있으면 이별도 부드럽다”(「서울의 흙」). 이처럼 ‘부드러운 이별’은 이번 시집에서 유독 두드러진다. 어머니, 아버지, 동생, 친구들…… 그리운 이름들을 가만히 하나씩 불러보고, 추억을 되새기며 애타게 그리워한다. 그렇지만 “지상의 날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자화상 2」) 쓰면서도 그 ‘떠남’이 절절히 슬프기보다 “청명하고 명랑한” 것은(「즐거운 송가」), 먼저 떠난 오랜 친구의 약속, “내 옆에 남겠다는 그 약속”(「는개의 시간」)에 대한 믿음 때문일 것이다. 자연의 이치이든 삶에 대한 비유이든 “질긴 평생”을 마무리하는 “겨울의 끝날”은 “그 뒤에 오는” 봄이 있어 “오히려 정답다”(「겨울의 끝날」). 지극한 그리움 끝에 ‘다시 만나게 되면 반가워 웃을지 오래 참아 우는 얼굴일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어딘가 함께 모여 사는 곳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 분명하므로(「다시 만나야 하니까」). “나이 들어가는” 길 위에서 “다행이다”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 오래 바라본 그리움과 이별의 슬픔은 그렇게 시인의 시선을 거쳐 쓸쓸하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어둠 속에서 혼자일 때, 세상을 헤맬 때” “기댈 곳이 늘 있으니 다행이다”(「다행이다」).[뒤표지 글(시인의 글)]시는 사랑의 한 표현 방법이고 체온 나눔이고 생환 훈련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고 한세상 시를 사랑하며 살았다. 시의 목표가 사랑이 아니라면 그런 시는 내게 필요 없는 존재다. 왜냐면 세상은 보기보다 잔인하고 외롭고 힘들기 때문이다. 시는 삭막한 세상에서 상처 치유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아마도 내 직업이 의사였던 때문일까. 내 관심사는 언제나 삶과 죽음, 고통과 희생과 보살핌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내게는 제스처이고 껍데기고 믿을 것이 못 되는 것들이었다. 의사였을 때는 보이는 것을 자세히 그리고 정확하게 보는 것이 중요했고 들리는 소리를 확실하고 분별 있게 듣는 것이 필수였다. 그런데 내가 시를 쓰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것도 보고 싶어서이고 들리지 않는 소리도 듣고 싶어서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시도하지 않는 시인이라면 시인의 감수성이나 상상력이란 것이 어디에 무슨 소용이 있으랴.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봄이 가고 여름이 지나갔다.저희들끼리 자라고 저희들끼리날아다니다가 짝을 찾아여러 모양의 열매를 맺었다.그 후에는 방문 두드리는 소리를가끔 들었다. 들리다 말다 한 소리는바람에 쓸려가는 낙엽들이었다.모두가 필요 없다며 버린 인연들.어느 날 저녁부터는 주위가 작아지고흥얼거리는 박자인지, 누가 오는 건지밤새도록 속삭이는 음성이 들렸다.문을 열어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바람이 밤과 눈을 부지런히 섞고 있었다.보이는 게 다 흐렸지만 고백하자면그것이 바로 내 질긴 평생이었다.그래도 끝이 흰색이라는 게 좋았다.체세포에 묻은 인내는 무게만 있는 건지한 발 두 발 걷는 것도 힘들어지기 시작했다.참는 법을 몰라 헤매던 날들은 떠났다.그렇게 겨울이 왔다.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차가운 후회들이 모여 눈이 되었겠지,맨몸을 감는 겨울밤이 오히려 정답다.겨울의 끝은 저만치에 오고 있지만그 뒤에 오는 날들은 누구의 진정인가,숨이 끝나도 한동안 귀는 열려 있다지.나이 든 후부터 자라난 힘든 물음들이다 되살아나 내게 들려오고 있었다.그 안에 나를 부르는 정든 목소리 하나.―「겨울의 끝날」 전문 잘 익은 산소여, 그래도 살아 있다고너를 마신다. 주름살 깊은 맥박이 뛴다.살아 있는 체온을 나누어 가지는 이 아침,체온이 없는 시는 죽은 시라고 말해준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상처의 저 나무.움직이고 숨 쉬는 것만이 사는 게 아니다.나이 들수록 놀랍게 너그러운 날들 많아지고쉬어갈 나무 그늘이 한 아름씩 늘어난다.나무의 손가락이 심장의 중심을 위로해준다.―「아침 산책」 부분


그리스도교, 역사와 만나다
비아 /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지은이), 양세규, 윤혜림 (옮긴이) / 2020.06.01
24,000원 ⟶ 21,600(10% off)

비아소설,일반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지은이), 양세규, 윤혜림 (옮긴이)
세 번째 천년에 접어든 그리스도교. 그리스도교는 어떠한 변화를 거쳐왔으며,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해 갈 것인가? 현재 미국 그리스도교 신학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신학자로 손꼽히는 정교회 신학자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가 유대교의 한 분파였던 그리스도교가 세계 종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지난 그리스도교사 저작 대부분이 서방교회(로마 가톨릭, 혹은 개신교)를 중심으로 쓰였음을 의식하고 동,서방 교회의 비중을 고르게 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등장과 확산부터 20세기 전 세계 곳곳에 신앙이 퍼져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 그리스도교에 대한 오해들과 그리스도교 신앙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전설, 이야기도 다룸으로써 역사의 중요 이정표들과 그 너머의 광대한 흐름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게 했다.들어가며 / 17 1. 영광의 백성: 이스라엘 / 17 2. 예수 / 27 3. 메시아의 죽음 / 37 4. 이제 기뻐하라 / 49 5. 사도들의 교회 / 59 6. 초대 교회의 성장 / 69 7. 순교자의 시대 / 79 8. 영지주의자 / 89 9. 알렉산드리아의 초대 교회 / 99 10. 그리스도교 세계의 탄생: 콘스탄티누스 대제 / 109 11. 사막의 도시: 수도원 운동의 시작 / 119 12. 아르메니아와 인도의 그리스도교 / 129 13. 고대의 경이: 에티오피아의 그리스도교 / 139 14. 삼위일체 하느님: 최초의 공의회들 / 149 15. 교부들의 시대 / 159 16. 로마의 멸망 / 169 17. 서유럽의 수도원 운동과 고전 학문의 보존 / 177 18. 그리스도교 세계의 등장 / 187 19. 정통 그리스도교의 형성 / 197 20. 통일 그리스도교 제국의 마지막 꿈 / 205 21. ‘동방의 교회’ 네스토리우스파 이야기 / 215 22. 새로운 힘: 이슬람 세계의 등장 / 225 23. 카롤루스 대제 / 233 24. 하느님의 얼굴: 성상 파괴 논쟁 / 243 25. 프랑크와 비잔티움: 깊어지는 골 / 253 26. 슬라브인들의 개종 / 261 27. 대분열 / 271 28. 초기 십자군 / 281 29. 비잔티움의 영광과 몰락 / 293 30. 신성 로마 제국 / 303 31. 중세 성기 / 313 32. 이성과 미신: 중세의 두 얼굴 / 323 33. 중세 후기 오리엔트 교회들 / 333 34. 비잔티움의 황혼 / 345 35. 최후의 황제 / 355 36. 르네상스 그리스도교 사상 / 365 37. 스페인과 이단 심문 / 375 38. 종교개혁의 시작 / 383 39. 종교개혁의 전개 / 393 40. 재세례파와 가톨릭 종교개혁 / 403 41. 분열과 전쟁: 근대 초 유럽 / 415 42. 식민과 선교 / 427 43. 교회와 과학자 / 437 44. 이신론, 계몽주의, 혁명 / 447 45. 근대 초기의 동방 정교회 / 455 46. 19세기: 의심의 시대 / 465 47. 19세기: 뜨거운 신앙의 시대 / 477 48. 20세기 미국 / 489 49.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세기 / 499 50. 20세기에서 21세기로:그리스도교 세계의 새로운 출발 / 509 추천 도서 목록 / 519 찾아보기 / 521 세 번째 천년에 접어든 그리스도교, 그리스도교는 어떠한 변화를 거쳐왔으며,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해 갈 것인가? 탁월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신학자가 풀어낸 흥미로운 그리스도교 이야기 유대교의 한 분파였던 그리스도교가 세계 종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한 역사 이야기. 신학이 다양한 분야로 갈라져 자신의 분야가 아닌 주제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오늘날 신학계의 경향에 반기를 들고 신약성서를 새롭게 번역해 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는 이 저작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전공을 넘어서서 그리스도교 전체 역사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 기존의 그리스도교사, 혹은 교회사가 서방 교회 중심으로, 그리고 초대 교회 시기나 (로마 가톨릭의 경우) 중세 시대, (개신교의 경우) 종교 개혁 시대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할애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낀 그는 동,서방 교회의 역사를 동등하고 다루고, 고, 중, 근현대 시기를 비슷한 분량을 할애해 특정 그리스도교가 아닌 그리스도교 전체 이야기를 살필 수 있도록 책을 썼다. 또한 그리스도교에 대한 세간의 의혹들도 드문드문 다룸으로써 인류사 속에서 그리스도교가 차지하는 위치가 어떠한지를 좀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그리스도교사 이전까지 출간된 그리스도교 역사서들은 역사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공평하게 다루기는 불가능하다는 전제 위에 쓰였다.. 특히 서방 그리스도교의 영향권에 속한 지역에서 서술된 저작들은 로마 가톨릭, 개신교를 비롯한 서구 그리스도교의 변천, 성장 과정에 집중해 사건과 인물, 신학 논쟁과 그 영향에 집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동방 정교회’ 신학자인 벤틀리 하트는 이 저작에서 서구 그리스도교 중심으로 굴절된 시각을 교정하고 지금껏 눈여겨보지 못했던, 그러나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심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던 동방의 그리스도교 역사를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시대를 고르게 관통하는 저자의 시선 그리스도교 역사를 다루는 학자들이 자주 빠지는 또 하나의 오류는 전체 역사 중 일부 시기에 지나치게 많은 강조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어느 역사가는 교회가 탄생하던 초대 그리스도교 시기에, 어느 역사가는 교회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중세 시기에, 또 어느 역사가는 과학과 충돌을 빚었다고 이해되는 근대 시기에 중점을 두고 설명을 이어 왔다. 그러나 벤틀리 하트는 그리스도교가 관통한 이 모든 시기의 문화에 고른 주안점을 배분해 각시기마다 그리스도교와 문화가 만나 빚어낸 영향과 이야기들, 각 시기의 중요 이정표들을 고르게 돌아보고 있다. 단편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장대한 이야기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등장한 사건들을 섬세한 날줄로 엮어 큰 이야기로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리스도교 역사의 주요 사건만을 개괄하거나 신학 논쟁의 세부 사항들을 열거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각 시기에 등장했던 그리스도교에 관한 오해와 신앙인들의 심성을 일궈냈을 민담과 전설, 신화를 비롯한 이야기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면 맥락을 알 수 없거나 과장된 이야기로 치부될 수 있지만, 이 이야기들은 당대 사람들의 신앙과 삶, 세계관을 형성했을 가장 중요한 기초 자료였습니다. 탁월한 역사학자이면서 동시에 재기 넘치는 이야기꾼인 저자의 서술은 독자 여러분이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그리스도교 이야기는 그저 서양 문명이 낳은 한 종교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스도교 이야기는 근본적으로 서양 문명 자체의 이야기다.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자라나며 꽃을 피운 문화들, 그 문화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치는 그 문화를 처음 싹틔운 신앙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온전히 헤아릴 수 없다. 겉보기에 그리스도교가 점차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 지역에서조차 그리스도교의 인간 이해는 사람들의 상상과 욕망을 가장 깊은 수준에서 끊임없이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과 타인에게 어떠한 윤리적 기대를 품어야 하는지 결정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교 이야기를 더 잘 알아야 하는 이유는 이것만으로 이미 충분하다. 초대 교회가 모세의 율법과 복음을 분리하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교는 어디까지나 유대교의 한 분파로 남았을 수 있다. 그리고 소수 종파 대부분이 그러하듯, 몇 세대 안에 사라지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부활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민족적 차이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그리스도교는 지속되었다. 복음은 심지어 가장 중요한 차이인 아브라함의 자녀들과 모세의 율법 바깥에 있는 이들 사이에 놓인 장벽마저 헐어버렸다고 교회는 믿었다. 그렇게 교회는 세계를 변혁하는 힘을 지니게 되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위협에 굴복하여 적잖은 배교자가 나타났음에도, 대다수 그리스도교인의 신앙은 고난을 통해 더욱더 굳건해졌다는 것이다. 플리니우스가 비티니아의 그리스도교인들을 심문하고 있을 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안티오키아의 이그나티오스는 로마로 압송된다. 그곳에서 그는 극심한 고문을 받고 끝내는 순교를 감내해야 했다. 이그나티오스는 각지에 흩어진 공동체에 편지를 보내며 자신이 곧 겪게 될 고난과 죽음이 그리스도의 수난에 참여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주님이신 하느님과 더욱 깊이 연합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편지에서 그는 동지들에게 자신을 구하려고 애쓰지 말 것을 호소한다. 오히려 평온함 가운데 결연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순교하고자 했던 그리스도교인의 모습은 비단 고집뿐 아니라 용기와 맑은 영혼의 모범으로 당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북아프리카 카르타고 출신의 명망 있는 그리스도교 신학자이자 호교론자 테르툴리아누스Tertulian of Cathage(155년경~230년경)가 남긴 간결한 문장이 전해진다. “그대들이 우리를 베면 벨수록 우리는 더욱더 자라난다.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교인의 씨앗이기에.”


Do it! 지옥에서 온 문서 관리자 깃 & 깃허브 입문
이지스퍼블리싱 / 고경희, 이고잉 (지은이) / 2019.12.06
15,000원 ⟶ 13,500(10% off)

이지스퍼블리싱소설,일반고경희, 이고잉 (지은이)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프로그래밍을 알려 주는 '생활코딩'의 깃&깃허브 관련 강의에서 52개를 엄선해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깃&깃허브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볼 때 막힘이 없도록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이나 복잡한 동작 원리 등은 빼고 유용한 기능은 모두 담았다. 실습과 연습 문제, 그림을 추가하고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사용자를 위한 꿀팁까지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01장 깃 시작하기 01-1 지옥에서 온 관리자, 깃 01-2 깃 설치하기 01-3 리눅스 명령 연습하기 01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명령 02장 깃으로 버전 관리하기 02-1 깃 저장소 만들기 02-2 버전 만들기 02-3 커밋 내용 확인하기 02-4 버전 만드는 단계마다 파일 상태 알아보기 02-5 작업 되돌리기 02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명령 03장 깃과 브랜치 03-1 브랜치란? 03-2 브랜치 만들기 03-3 브랜치 정보 확인하기 03-4 브랜치 병합하기 03-5 브랜치 관리하기 03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명령 04장 깃허브로 백업하기 04-1 원격 저장소와 깃허브 04-2 깃허브 시작하기 04-3 지역 저장소를 원격 저장소에 연결하기 04-4 원격 저장소에 올리기 및 내려받기 04-5 깃허브에 SSH 원격 접속하기 04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명령 05장 깃허브로 협업하기 05-1 여러 컴퓨터에서 깃허브 저장소 함께 사용하기 05-2 원격 브랜치 정보 가져오기 05-3 협업의 기본 알아보기 05-4 협업에서 브랜치 사용하기 05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명령 06장 깃허브에서 개발자와 소통하기 06-1 깃허브 프로필 관리하기 06-2 README 파일 작성하기 06-3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기 06-4 깃허브에 개인 블로그 만들기 실무 밀착 꿀팁!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서 깃 활용하기 찾아보기생활코딩 강의에서 52개를 엄선, 한 권 안에 자주 쓰는 기능은 모두 담았다. 문서 지옥, 깃&깃허브로 하루 안에 탈출한다! 대학생, 개발자, 일반 사무직까지! 문서 지옥에 빠진 모두를 위한 깃&깃허브 입문서가 나왔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프로그래밍을 알려 주는 '생활코딩'의 깃&깃허브 관련 강의에서 52개를 엄선해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책입니다. 깃&깃허브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볼 때 막힘이 없도록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이나 복잡한 동작 원리 등은 빼고 유용한 기능은 모두 담았습니다. 덕분에 하루 5시간이면 기본 활용법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실습과 연습 문제, 그림을 추가하고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사용자를 위한 꿀팁까지 담아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생활코딩 강의는 책 곳곳에 담긴 QR 코드로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대상 독자] o 개발에 관심이 많아 막 공부를 시작하려는 대학생 o 깃&깃허브가 부담스러운 초보 개발자 o 신입 딱지를 떼서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바쁜 개발자 o 문서를 많이 관리해서 새로운 도구가 필요한 직장인 대학생, 개발자, 일반 사무직까지! 문서 지옥에 빠져 있는 바로 당신을 위한 책! '최종', '진짜최종', '진짜진짜최종'… 이 단어의 나열이 익숙한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에게는 깃(Git)을 배워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만들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며 끝도 없이 늘어나는 문서들의 지옥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등장한 버전 관리 시스템이 바로 깃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코딩의 깃 관련 동영상 155개 중 52개를 엄선, 체계적으로 재구성했다! 복잡한 깃&깃허브, 단 한 권으로 빠르게 정복하자! 깃과 깃허브 사용법은 복잡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쓰다가는 금세 질리고 손을 놔 버리기 일쑤이지요. 하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생활코딩'의 깃 관련 수업 영상 155개 중 엄선한 52개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프로그래밍을 알려 주는 생활코딩의 수업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딱 한 권만으로 깃&깃허브 기초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도록 실습과 연습 문제 등을 추가해 형태와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진짜 자주 쓰는 기능은 다 담았다! 1시간이면 초보 탈출, 5시간이면 기본 활용법 완전 정복! 깃&깃허브의 용도는 크게 버전 관리, 백업, 협업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용도마다 진짜 자주 쓰는 기능은 모두 책에 담았습니다. 먼저 깃의 기능 중 기본인 버전 관리를 02장에서 배웁니다. 집중해서 공부하면 여기까지 약 1시간이면 독파할 수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대학생이나 자기 문서만 관리하고 싶은 직장인의 경우 02장만 제대로 공부하면 만족스럽게 깃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03장에서는 깃의 핵심 기능인 브랜치를 공부하며, 04장부터 백업과 협업에 사용할 깃허브를 공부합니다. 웹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나 업무를 공유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04장과 05장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06장에서 깃허브 프로필 관리, GitHub Pages 등 깃허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까지 공부하면 깃&깃허브 기초 정복이 완전히 끝납니다. 깃의 작동 과정은 그림과 도해로 쉽게 이해! 예제를 통한 실습으로 경험치를 쌓아 진짜 실무에 바로 적용! 깃의 작동 과정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의 경우 깃을 다루면서도 자신이 지금 어떤 파일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자주 헷갈립니다. 이 책에서는 초보자가 헷갈릴 만한 내용마다 작동 과정을 보여 주는 그림을 추가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02장에서 파일의 버전이 만들어지는 과정, 03장에서 브랜치를 여러 개 만들고 사용하는 과정 등을 그림으로 한 번 더 설명합니다. 개념만 이해한다고 공부가 끝나지는 않겠지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제를 통한 실습으로 진행됩니다. 실습은 깃을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면서, 실무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터미널에 명령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CLI, Command Line Interface)으로 진행합니다. 실습을 진행하면서 배운 내용을 꾸준히 사용하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끝내면 바로 다른 공부나 업무에 깃과 깃허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무 밀착 꿀팁 -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로 깃 활용하기' 제공! 최근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소스 편집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는 바로 깃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사용자에게 굉장히 편리하겠지요? 이 방법을 사용하고 싶다면 책 마지막에 있는 '실무 밀착 꿀팁 -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로 깃 활용하기'까지 꼭 공부해 보세요. 생활코딩의 참고 동영상은 QR 코드로 바로 보자! 각 장이 시작되는 쪽에 그 장과 관련된 생활코딩 영상의 재생목록을 볼 수 있는 QR 코드가 있습니다. 책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다른 방법으로 복습하고 싶다면 생활코딩 영상을 함께 공부해 보세요. 책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지적인 독자들을 만나보세요! 배우고,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두잇 스터디룸! 혼자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다 보면 금방 지치기 마련입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를 만나 어려운 내용을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열심히 공부한 내용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면 더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고,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Do it! 스터디룸 카페에서 책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싶어 하는 동료를 만나 보세요. - Do it! 스터디룸 카페: cafe.naver.com/doitstudyroom ※ 이 책은 CCL 라이선스에 따라 이고잉 님의 생활코딩 강의 영상을 고경희 저자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더 필요한 내용을 추가해 만들었습니다. ※ 저자의 뜻에 따라 이 책의 인세 중 일부는 비영리단체 '오픈튜토리얼스'의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겨울왕국 2 OST 피아노 연주곡집 Easy Ver.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조희순, 삼호뮤직 콘텐츠기획개발부 (엮은이) / 2019.12.15
10,000원 ⟶ 9,000(10% off)

삼호뮤직(삼호출판사)소설,일반조희순, 삼호뮤직 콘텐츠기획개발부 (엮은이)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3 (종이 인형 책(128p) + 투명스티커 4종 + 안경닦이 + 엽서 + 박스 포함 한정판)
캐롯툰 / 스푼 (지은이), 플루토스 (원작) / 2020.03.04
36,000원 ⟶ 32,400(10% off)

캐롯툰소설,일반스푼 (지은이), 플루토스 (원작)
천애 고아로 박복한 삶을 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소설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아나타시아 공주로 깨어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 좋았는데, 하필 황제인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공주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그녀는 죽임을 당하기 전 일찌감치 황성을 탈출할 계획을 짠다. 그러나 5살이 된 어느 날, 의도치 않게 황제 클로드의 눈에 띄고 마는데…….Chapter 25 Chapter 26Chapter 27Chapter 28Chapter 29 Chapter 30Chapter 31Chapter 32Chapter 33Chapter 34 Chapter 35Chapter 36Chapter 37Chapter 38Chapter 39마침내 데뷔탕트의 날!알피어스 공작은 이번에도 제니트가 클로드의 딸이라 주장할까?만약 그렇다면……클로드는 어떻게 반응할까?“오늘 아빠랑 같이 있을 수 있어서 기뻐요.”그때 불쑥 튀어나간 것은 내 진심.제니트로 인해 클로드가 나를 더 이상 딸로 여기지 않게 되어도 괜찮아.클로드는 내가 처음으로 가져본 아빠고,나는 지금까지 그게 좋았어.“아빠. 그럼 안녕.”[출판사 서평]비운의 공주 아타나시아의 황궁 생존기가 만화로 재탄생!스푼 작가의 싱크로율 120% 작화와 만나 즐거움을 더한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천애 고아로 박복한 삶을 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소설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아나타시아 공주로 깨어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 좋았는데, 하필 황제인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공주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그녀는 죽임을 당하기 전 일찌감치 황성을 탈출할 계획을 짠다.그러나 5살이 된 어느 날, 의도치 않게 황제 클로드의 눈에 띄고 마는데…….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역경을 헤쳐 나가는 아타나시아.그런 아타나시아를 바라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황제 클로드의 진심은 과연?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알키 / 조엘 그린블라트 글,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2011.06.05
13,000원 ⟶ 11,700(10% off)

알키소설,일반조엘 그린블라트 글,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모든 연령의 투자자들에게 가치투자의 기본원리를 가르쳐 주는 개인 투자 가이드북이다. ‘시장을 이긴다’는 의미는 투자를 통해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능가한다는 뜻으로서,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반 친구 제이슨의 껌 비즈니스(껌 한 통을 사서 낱개로 쪼개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를 통해 가치투자의 기본원리를 가르쳐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단순히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하기 쉽고 자동적으로 우량 기업의 염가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한 ‘마법공식’까지 제공한다.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평이한 언어,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산수를 이용해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은 리스크가 낮은 전략을 이용해 시장과 자산운용 전문가들을 크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어떻게 시장을 볼 것인지, 어째서 거의 모든 개인 투자자 및 전문 투자가들이 성공하지 못하는지, 마법공식은 왜 모든 사람들이 알고 난 후에도 계속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터득하게 된다. 결국에는 인내심이 주식시장에서의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는 저자는 머잖아 워렌버핏의 뒤를 이어 거장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불안한 경제, 불안한 자산을 가지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책이다.감수의 글 개정판 서문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기 전에 1장- 13살 꼬마부자의 교훈 제이슨의 껌 사업 가치는? 회사를 절반 가격에 사고 싶다면 책 한 권으로 부자가 된다고? 2장- 위험 없이 돈 모으는 법 1,000달러를 불리는 방법 연간 6퍼센트 이자의 비밀 3장- 회사의 지분을 산다는 것 회사에 투자해 보기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고려해야 할 몇 가지 4장- 미스터 마켓과 안전마진 오르락내리락하는 주가들 회사의 가격이 자꾸 바뀌는 이유 미스터 마켓은 기분파 안전마진의 중요성 남아 있는 문제들 5장-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라 자발적 불신 유보 미래 예측이 어려운 게 문제 \'좋은\' 회사를 찾아라 주식시장의 대가가 되기 위한 두 가지 수단 6장- 이럴 수가! 결과가 너무 좋잖아? 벤다민 그레이엄의 마법의 공식 높은 이익수익률과 높은 자본수익률의 회사 마법공식이란 무엇인가 7장- 마법공식은 정말 완벽할까? 마법공식은 특정 기업에만 적용된다? 운이 좋았던 건 아니고? 이제 그만 마법공식을 인정하자 8장- 마법공식은 성공한다, 기다릴 수만 있다면 공개된 전략이 여전히 효과적일까? 마법공식의 성과 장기간 투자 전략 고수해나가기 믿어야만 한다, 실적이 나쁘더라도 9장- 마법공식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평균 이상의 기업을 평균 이하로 사다 시장에 경쟁자가 나타난다면 마법공식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10장- 눈 딱 감고 3년만 참아라 마법공식을 쓰기 전 알아야 할 것들 투자 전략의 두 가지 요점 미스터 마켓도 알고 보면 분별 있다 11장-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본 현명하게 주식을 고르려면 소수의 우량 기업만 골라라 타협적인 전략 12장- 월스트리트에는 이빨요정이 없다 도움받을 생각을 접어라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 인덱스펀드의 문제 아무리 따져도 결론은 하나 13장- 당신의 투자 목표는? 남는 돈으로 무얼 할까 완벽한 공식은 없다 의미 있는 투자 목표를 설정할 것 단계별 설명 부록 마법공식 자본수익률 이익수익률 결딴난 랜덤워크“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퍼센트!!” 불안한 주식시장을 압도하는 가치투자 전략의 완결판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출렁이기 시작한 세계경제는 이제 예측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주가지수의 등락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하며 유명세를 탔던 족집게 경제학자들조차도 섣부른 예측을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제 주식투자를 멈춰야 할까? 도박과도 같은 주식시장을 떠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 헤매는 것이 정답일까? 2006년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원제: 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을 통해 불황에도 호황에도 꾸준히 수익을 올리기 위한 마법공식을 소개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열광시킨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 그가 지난 5년간 요동치는 주식시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개정판에 담아 돌아왔다. 2011년판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원제: The Little Book that Still Beats the Market)의 원제를 직역하면 ‘여전히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으로 ‘여전히still’라는 단어가 추가되었다. 5년간 불안한 주식시장을 겪으면서도 마법공식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는 이번 책에서 ‘인내심만 가지고 있다면 주식은 여전히 최고의 투자 수단’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처음 책이 나온 이후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 마법공식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이 공식이 ‘왜 여전히 모든 상황에서도 유효할 수밖에 없는지’ 나아가 ‘이 공식의 한계는 무엇이며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까지를 새롭게 담았다. “단언컨대, 이 책은 고전이 될 것이다!” 워런 버핏을 뛰어넘는 위대한 투자구루의 탄생 이번 책에서 새롭게 감수를 맡은 미래에셋의 이상건 상무는 ‘조엘 그린블라트도 아마 조만간 버핏이나 템플턴 경 못지않은 거장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고담 캐피털Gotham Capital은 1985~2005년까지 20년간 연평균 40퍼센트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워런 버핏보다도 나은 투자성과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듯 엄청난 수익률의 근간이 실은 단순하기 짝이 없는 공식이라는 사실이다. 단 두 가지의 지표만을 가지고 종목을 판단하는 마법공식이 그 주인공인데, 그린블라트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반 친구 제이슨의 껌 비즈니스를 통해 가치투자의 기본원리를 알려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은 저절로 쉽고 재미있게, 6퍼센트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는 투자마인드를 갖게 된다. 광범위한 시험을 거치며 학계 및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획기적인 공식의 기본 개념은 간단하다. 좋은 회사(자본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주식을 염가(높은 이익수익률을 주는 가격)일 때에만 산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상식에 기초한 전략을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산수와 평이한 언어, 탁월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독자들은 리스크가 낮은 이 전략을 이용하여 시장과 자산운용 전문가들을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어떻게 시장을 볼 것인지, 어째서 거의 모든 개인 투자자 및 전문 투자가들이 성공하지 못하는지, 마법공식은 왜 모든 사람들이 알고 난 후에도 계속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터득하게 된다. 더욱 강력해진 마법공식 본격 해부! 새로워진 편집과 알찬 구성 일반적인 개정판들과 달리 이번 책에 저자는 유난히 공을 들였다. 무려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개정판 서문이 추가된 것만 봐도 그렇다. 서문에서 그는 초판을 낸 이후 시장에서 벌어진 많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에 언급한 대로 지난 5년간 주식시장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그는 이렇듯 더욱 엄혹해져버린 주식시장에서 과연 마법공식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실제 자신의 투자에 적용해보게 된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09년을 기준으로 10년간 미국의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마법공식이 무려 255퍼센트의 수익을 올렸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그 10년은 S&P 500 지수가 실제로 하락한 매우 드문 기간이었는데도 말이다! 물론 마법공식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것을 실토한다. 단기간에는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또한 다른 전략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이 모든 결함에도 불구하고 마법공식이 ‘여전히’ 시장을 이기는 가장 좋은 전략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투자자는 없을 듯 보인다. 이번 책에서는 이처럼 의미 있는 서문이 추가된 것 이외에도, 미래에셋 이상건 상무가 감수에 참여하여 이 ?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사실을 보완해주었다. 또한 달라진 독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표지와 구성을 새롭게 바꿨다. 이 책은 머지않아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다. 고전 중에서도 가장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고 무작정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투자자들이 있다면 서둘러 일독을 권한다.
심리학자는 왜 차크라를 공부할까
나무를심는사람들 / 박미라 (지은이) / 2020.08.27
16,000원 ⟶ 14,400(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소설,일반박미라 (지은이)
상징과 비밀스러운 의미로 가득찬 차크라는 오랫동안 신비주의로 맹신되거나 미신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고대 인도의 철학적 전통에서 시작된 차크라가 서구 심리학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발달심리학과 성격유형론으로 해석되게 되었다. 융은 차크라가 우리 인간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정신을 이미지로 상징화한 것이라고 보았다. 이 책은 차크라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현대 심리학이 차크라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전통의 지혜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저자 서문 1부 차크라와 의식의 발달 1장 차크라는 무엇인가 ① 인체 안의 7개 에너지 센터 ② 차크라와 현대 심리학의 만남 2장 차크라를 이해하기 위한 열두 가지 이야기 ① 차크라는 시스템이다 ② 인간은 다차원의 존재 ③ 물질보다 더 진짜인 정묘체 ④ 의식 진화의 사다리 ⑤ 시바와 샥티의 합일 ⑥ 진정한 완성은 하강이다 ⑦ 우주적이고 심리적인 상키야 철학 ⑧ 지상에서 신이 되기를 원하다 : 탄트라와 하타 요가 ⑨ 차크라, 명상의 도구 ⑩ 차크라에 온 세상 있다 ⑪ 몸과 마음을 잇는 차크라 ⑫ 차크라로 들어간 여성 3장 현대 심리학이 해석한 차크라 ① 정신생리학과 차크라의 만남 ② 현대요가심리학과 차크라 ③ 융의 분석심리학이 말하는 차크라 ④ 윌버의 통합심리학에서 본 차크라 4장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① 무엇이 의식의 발달인가 ② 누가 발달하는가 : 의식 발달의 심리적 주체 ③ 의식 발달의 원리 : 후퇴 없는 전진은 없다 ④ 의식 발달에 순서가 있는가 ⑤ 무엇을 향해 가는가 : 전일성 2부 차크라 백과 ① 물라다라 차크라 ② 스와디스타나 차크라 ③ 마니푸라 차크라 ④ 아나하타 차크라 ⑤ 비슛디 차크라 ⑥ 아즈나 차크라 ⑦ 사하스라라 차크라융, 윌버, 아자야 등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은 왜 차크라에 매료되었을까? 전통의 지혜 차크라를 현대 심리학의 해석으로 만나다! 상징과 비밀스러운 의미로 가득찬 차크라는 오랫동안 신비주의로 맹신되거나 미신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고대 인도의 철학적 전통에서 시작된 차크라가 서구 심리학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발달심리학과 성격유형론으로 해석되게 되었다. 융은 차크라가 우리 인간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정신을 이미지로 상징화한 것이라고 보았다. 이 책은 차크라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현대 심리학이 차크라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전통의 지혜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크라는 실재하는가? 차크라는 꼬리뼈에서부터 정수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척추를 따라 존재하는 7개의 에너지센터를 말한다. 신체와 영혼을 연결하는 에너지 연결점으로 인간의 의식 상승에 기여하는 결정적 열쇠로 오랜 기간 주목받아 왔다. 가장 낮은 단계인 물라다라 차크라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스하스라라까지 7개의 차크라가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보고, 만지고, 들을 수 있는 것이라야 진짜라고 믿는 유물론의 시대에 과연 차크라는 실재하는 것일까? 육체의 기능과 구조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해 온 정신생리학자들은 차크라가 상상이나 심리적인 상징에 국한되지 않고 뇌와 같은 신체 기관과 내분비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등 현대 과학으로 설명 가능한 물리적인 것으로 보았다. 실제로 UCLA 생리학자 헌트는 롤핑 마사지 실험을 통해 생리학적인 전자기장과 오라장이 참가자의 신체감각과 감정 상태에 따라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를 통해 학자들은 마음이 단순히 뇌 속에 있는 게 아니며, 몸을 관통하고 몸의 주위를 흐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해 냈다. 어떤 차크라에 머물러 있느냐에 따라 당신의 의식 수준이 결정된다 위스콘신 의과대학 상담심리학자이자 현대요가심리학자인 아자야는 융의 원형(archetype) 개념을 차크라와 결합시켰다. 그에 따르면 각각의 차크라 안에는 우리 인간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원형적 주제와 이에 따른 양극성의 틀이 존재한다. 그 양극성의 틀이 일정한 의식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이 때문에 성공이나 실패, 행복과 불행 등 인간적 갈등을 담은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한 인간이 어떤 차크라에 머물러 있느냐에 따라 그의 의식 수준이 결정되는데. 하위 차크라의 의식은 더 적대적이고 극단적이며, 상위 차크라로 올라갈수록 양극성은 통합되고 정묘해진다. 물라다라와 같은 하위 차크라 의식은 생존을 위한 투쟁같이 적대적이고 극단적이며, 최상의 사하스라라에 이르면 양극성은 소멸되어 나와 타인의 구별이 없어지는 의식 성장의 최종 단계로 진입한다.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차크라가 연원된 고대 인도의 힌두사상과 정신생리학, 현대요가심리학, 융의 분석심리학, 윌버의 통합심리학이 해석한 차크라체계를 종합하여 저자는 인간 의식 발달에 대해 정리한다. 본래의 인간은 참자아, 즉 순수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의식의 성장은 우리 안에 본래 있던 것을 밝혀내는 과정이다. 순수의식은 차크라라고 하는 매듭에 묶여 있기에,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해방시켜야 한다. 그것을 위한 방법은 바로 융이 말하는 내향화이다. 의식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삶의 많은 문제가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대부분은 우리의 생각, 즉 인지구조나 사고 패턴에 의해서 만들어지며, 그것을 고유한 방식으로 세상에 투사한다. 생각만으로도 우리는 행복과 불행을 경험한다. 외부 세상은 우리 내면이 창조한 결과물일 뿐이다. 자아의식이 성숙해지면 외부로 향하는 리비도의 방향을 거두어들여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활성화된 정신의 활동에 주목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내향화다. 요가의 프라티야하라, 불교의 팔정도와 비파사나 등은 모두 외부로 향하는 우리의 감각을 제어해서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게 하는 수행법이다. 7개 차크라에 대한 사전적 해설 2부 차크라백과에서는 7개 차크라 각각에 대해 인도 전통적 해석과 네 영역의 심리학에서 해석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복잡한 상징의 의미들을 각 영역의 학자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비교해서 볼 수 있으며, 각 차크라의 기능과 발달단계별 의미 등을 상세하게 정리했다.차크라가 대중화되면서 이에 관한 왜곡된 지식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생겨났다. 특히 차크라를 지나치게 신비화하면서 맹신하거나 또는 반대로 미신처럼 치부하면서 폄하하는 경향이 모두 문제가 된다. 전자는 차크라를 통해 나를 탐색하는 작업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확인되지 않은 그 누군가의 신비로운 이야기에 쉽게 매혹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철저히,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차원에서 차크라가 받아들여지고 해석되어야 진정한 내 것, 나의 내면을 밝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후자의 경우 차크라에 담긴 인간의 정신에 대한 방대한 정보와 사유의 단서를 모두 놓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저자 서문 중에서 각각의 차크라는 육체를 비롯해 감정과 정신, 심령, 영적인 차원의 총합이다. 즉 차크라들은 저마다 다른 신경조직과 내분비샘을 가지고 있어서 몸의 다양한 기관과 체계를 이어 주고, 이 기관과 체계들은 감정과 정신, 심령적 요소들을 가진 뇌의 제어 메커니즘에 연결되 어 있다. 따라서 차크라는 에너지를 전환시켜 다양한 수준으로 올리거나 내려보내는 역할 을 한다.-‘현대 심리학이 해석한 차크라’ 중에서 융에게 있어 쿤달리니 각성은 물라다라라고 하는 물리적 세계(거친 차원)에서 신(god)이 분리되어 활성화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쿤달리니로 상징되는 신이란 인간 내면의 신성, 또는 영성을 의미하며, 분석심리학에서는 집단무의식의 내용에 해당한다. 결론적으로 신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무의식이 활성화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한 사람에게서 자아초월적 발달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그는 무의식의 세계를 목격하게 된다. -‘현대 심리학이 해석한 차크라’ 중에서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더퀘스트 / 김병수 (지은이) / 2019.10.11
16,000원 ⟶ 14,400(10% off)

더퀘스트소설,일반김병수 (지은이)
한국 사회와 문화 속 세대별 아픔에 주목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원장이 마흔에 관심을 두고 쓴 책이다. 20년이 넘는 상담과 치료 경험을 토대로 마흔을 앞두었거나 마흔을 흘려보낸 사람들이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도록, 그래서 삶의 변곡점을 지나서는 온전히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냉정하지만 힘이 되는 심리 조언들을 담았다. ‘두 번째 사춘기’에 겪는 낯선 변화에 대해 차분하게 도움을 준다. 저자의 상담 사례와 심리 조언으로 이루어진 챕터들은 생각 공부, 감정 공부, 관계 공부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나이와 지혜는 왜 비례하지 않는지, 속으론 아니면서 왜 내려놓았다는 거짓말을 하는지, 40~50대 가장 많다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때론 공감으로 때론 따끔한 충고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1.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 생각 공부 나만 힘들다는 착각 나이와 지혜는 비례하지 않는다 폭주 기관차의 말로 어쩌면 당신도 그레고르 잠자 나만의 공간은 필요하다 인생은 축제가 아니라 숙제다 내 삶에 제목을 붙인다면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포기할 줄 아는 용기 자수성가 증후군 인간은 본래 모순덩어리다 의미 부여가 취미인 당신에게 모호함을 견디는 힘 세울 수 없다는 것의 의미 마흔의 사춘기, 사추기 당신이 상상하는 일탈은 무엇인가 복잡한 사람이 강하다 극도의 고통에 대처하는 자세 시간이 주는 놀라운 치유 2. 나와 당신을 절실하게 느껴야 하는 시간 - 감정 공부 스트레스가 나를 속이고 있다 콤플렉스로 알려주는 그림자 일단 나에게 관대할 것 내려놓았다는 뻔한 거짓말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즐긴다면 답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 작은 행동이 우울을 이긴다 마음은 유쾌한 친구가 아니다 걱정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죽을 것 같은 공포, 공황장애 마흔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가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된다 호르몬 전쟁에서 살아남기 감정 난독증에 걸린 사람들 분노라는 감정의 해부학 3. 인간은 점점 더 추운 곳을 향해 걸어가는 여행자다 - 관계 공부 외로움에 대한 고찰 내 남편의 우울증 아내 의존증에 걸린 남자들 식어버린 열정으로 배우자와 산다는 것 졸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각방 예찬론 부부의 대화는 달라야 한다 함부로 힘내라고 하지 마라 듣는 사람이 해야 할 일 또 술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얼마나 솔직한 사람인가 갈등은 푸는 것이 아니라 품고 가는 것 용서하지 못하는 괴로움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면 인간은 타인의 기억 안에서 존재한다 마흔이라는 삶의 변곡점, 늦기 전에 나를 되찾아야 할 시간 인생은 마흔 전과 마흔 후로 나뉜다. 여전히 가족과 직장과 사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늦기 전에 40대에는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 후반부에 길을 잃고 평생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마흔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 한국 사회와 문화 속 세대별 아픔에 주목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원장이 마흔에 관심을 두고 이번 책을 썼다. 20년이 넘는 상담과 치료 경험을 토대로 마흔을 앞두었거나 마흔을 흘려보낸 사람들이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도록, 그래서 삶의 변곡점을 지나서는 온전히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냉정하지만 힘이 되는 심리 조언들을 담았다. 참기 힘든 분노, 이유 모를 공허함, 격한 외로움... 이성보다 감정이 중요해지는 시기 마흔 즈음이 되니 전에 없던 감정 변화가 낯설다는 말을 많이 한다. 화나고 서운하고 외롭고 텅 빈 마음이 들기 일쑤다. 이럴 때 사람들은 컨트롤되지 않는 감정보다 이성을 붙잡으려고 처절하게 애를 쓴다. 저자는 혼란스러울수록 감정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뼈아픈 과정이기 때문이다. 김병수 원장 말에 따르면, 험난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고 이성에 의존해왔더라도 마흔 이후에는 이성보다 내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더 살펴야 한다. 이처럼 책은 ‘두 번째 사춘기’에 겪는 낯선 변화에 대해 차분하게 도움을 준다. 저자의 상담 사례와 심리 조언으로 이루어진 챕터들은 생각 공부, 감정 공부, 관계 공부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나이와 지혜는 왜 비례하지 않는지, 속으론 아니면서 왜 내려놓았다는 거짓말을 하는지, 40~50대 가장 많다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때론 공감으로 때론 따끔한 충고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마흔 이후의 나를 위하여 지금 해보면 좋은 마음 공부 ‘인생은 마흔에 비로소 시작된다. 그때까지 우리는 그저 탐구만 했을 뿐이다.’ 중년 이후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던 분석심리학자 카를 융의 말이다. 융의 말처럼 인생 후반부를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마흔에 주어진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그래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면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마흔 즈음의 나를 알아가는 데 작지만 확실한 도움을 준다. 불협화음이 자꾸 생기는 사회생활과 부부관계부터 공허함, 외로움, 분노, 우울까지 마흔의 다양한 변화와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고찰해보는 건 어떨까. 무슨 일이든 원인을 알면 불안과 걱정에 무한정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마흔을 앞둔 사람은 준비하는 마음으로, 마흔이 지난 사람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우리에게 아직도 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숙제가 많은 만큼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도 많다는 뜻이니까요. 아직 그만큼의 열정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숙제 없는 마흔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마흔이라면 당연히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인생은 축제가 아니라 숙제다 마흔이 넘어서도 내 마음에는 선한 양만 있다고 소리치는 사람이 있다면 철부지입니다. 내 마음에는 늑대가 없다고 떠드는 사람은 가까이하지 마세요. 거짓말쟁이니까요. 자기 마음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는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라면 이런 말 못 합니다.-인간은 본래 모순덩어리다


2020 해커스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
챔프스터디 / 해커스 취업교육연구소 (지은이) / 2020.02.10
20,900원 ⟶ 18,810(10% off)

챔프스터디소설,일반해커스 취업교육연구소 (지은이)
2020 최신판! 2019 하반기 GSAT 기출유형 및 출제경향을 완벽 반영하였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 및 난이도의 GSAT 실전모의고사 5회분으로 실전을 완벽 대비한다. 단기간 점수 상승을 위한 '취약 유형 극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습 시간 단축 및 효율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한 상세한 해설을 제공한다.GSAT에 합격하는 6가지 필승 비법! 학습 플랜 [삼성 합격 가이드] 삼성그룹 알아보기 삼성그룹 채용 알아보기 [GSAT 합격 가이드] 최신 GSAT 출제 유형 알아보기 GSAT 필승 공략법 시험장 Tip PART1 GSAT 기출유형공략 01 언어논리 기출유형공략 02 수리논리 기출유형공략 03 추리 기출유형공략 04 시각적사고 기출유형공략 PART2 GSAT 실전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 1회 Ⅰ 언어논리 Ⅱ 수리논리 Ⅲ 추리 Ⅳ 시각적사고 실전모의고사 2회 Ⅰ 언어논리 Ⅱ 수리논리 Ⅲ 추리 Ⅳ 시각적사고 실전모의고사 3회 Ⅰ 언어논리 Ⅱ 수리논리 Ⅲ 추리 Ⅳ 시각적사고 실전모의고사 4회 Ⅰ 언어논리 Ⅱ 수리논리 Ⅲ 추리 Ⅳ 시각적사고 [책 속의 책] PART3 GSAT 합격 스터디 자료집 Ⅰ 언어논리 핵심개념정리 & 스터디 Quiz Ⅱ 수리논리 핵심개념정리 & 스터디 Quiz Ⅲ 추리 핵심개념정리 & 스터디 Quiz Ⅳ 시각적사고 핵심개념정리 & 스터디 Quiz Ⅴ 삼성 시사이슈 핵심개념정리 & 스터디 Quiz [책 속의 책] PART4 취약 유형 분석표 & 정답/해설 실전모의고사 1회 취약 유형 분석표 & 정답/해설 실전모의고사 2회 취약 유형 분석표 & 정답/해설 실전모의고사 3회 취약 유형 분석표 & 정답/해설 실전모의고사 4회 취약 유형 분석표 & 정답/해설 GSAT 베스트셀러 1위 5일이면 충분하다, GSAT 최종 마무리!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삼성 최종 합격을 목표로 하는 분들 2. 최신 출제경향에 따라 효율적으로 GSAT를 대비하고 싶은 분들 3. 실제 시험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의고사를 통해 단기간에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0 최신판! 2019 하반기 GSAT 기출유형 및 출제경향 완벽 반영 2. 5일이면 충분한 GSAT 최종 마무리! 1) 기출유형공략법과 실전모의고사로 GSAT 단기 합격 2) 단기간에 전략적으로 GSAT에 대비하는 '5일/10일 완성 학습플랜' 수록 3.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 및 난이도의 GSAT 실전모의고사 5회분으로 실전 완벽 대비 시험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GSAT 실전모의고사 5회분으로 충분한 실전 연습 가능 (교재 4회 + 온라인 1회) 4. 체계적인 '시간 관리 연습'을 통해 고득점 달성 1) 모든 문제를 평균 1분 안에 풀어야만 하는 GSAT에서 '시간 단축 유형' 및 '시간 알림 표시'를 통한 체계적인 시간 관리 연습 가능(실전모의고사 1, 2회에 표기) 2) '시간 단축 유형'이 표시된 유형을 먼저 풀어봄으로써, 제한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 가능 3) 모의고사 중간중간 '시간 알림 표시'를 제공하여 제한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푸는 연습 가능 5. 단기간 점수 상승을 위한 '취약 유형 극복 프로그램' 제공 1) '취약 유형 분석표'로 취약 유형 파악 후, 'GSAT 기출유형공략'으로 부족한 유형 집중 학습 2) <GSAT 합격 스터디 자료집>을 통해 핵심 이론을 복습하고 약점 극복 6. 학습 시간 단축 및 효율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한 상세한 해설 제공 1) 정답뿐 아니라 오답까지 분석해 주는 꼼꼼한 해설로 문제 완벽 이해 2) 문제집과 해설집을 분리하여 별도의 책으로 제공함으로써 편리하게 학습 가능 3) 수리논리 영역의 '빠른 문제 풀이 Tip'으로 빠르고 정확한 문제 풀이 가능 7. <GSAT 합격 스터디 자료집>으로 영역별 필수 이론과 삼성 시사이슈 완벽 정리 1) 영역별 필수 개념 및 이론만 모아 시험 직전 최종 핵심 정리 2) 사업분야별 '삼성 시사이슈'로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계열사별 채용 완벽 대비 3) GSAT 전 영역과 삼성 시사이슈에 대한 '스터디 퀴즈'로 핵심 개념 반복 학습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잡 ejob.Hackers.com] 1. GSAT 온라인 모의고사(교재 내 응시권 수록) 2. GSAT 모의고사 온라인 성적 분석 서비스(교재 내 이용권 수록) 3. 모의 삼성 인성검사 PDF(교재 내 이용권 수록) 4. 본 교재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5. 다양한 무료 학습 자료 제공 [GSAT 베스트셀러 1위] YES24 수험서 자격증 베스트셀러 삼성 GSAT(SSAT) 분야 1위(2019.09.03. YES24 베스트셀러, 개정 11판 기준) GSAT 베스트셀러 1위 5일이면 충분하다, GSAT 최종 마무리! 1. 2020 최신판! 2019 하반기 GSAT 기출유형 및 출제경향 완벽 반영 2.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 및 난이도의 GSAT 실전모의고사 5회분으로 실전 완벽 대비 3. 체계적인 '시간 관리 연습'을 통해 고득점 달성 4. 단기간 점수 상승을 위한 '취약 유형 극복 프로그램' 제공 5. 학습 시간 단축 및 효율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한 상세한 해설 제공 6. <GSAT 합격 스터디 자료집>으로 영역별 필수 이론과 삼성 시사이슈 완벽 정리
2020 전효진 행정법총론 전범위 모의고사 Vol.1
연승 / 전효진 (지은이) / 2020.01.03
20,000원 ⟶ 18,000(10% off)

연승소설,일반전효진 (지은이)
기출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에 가장 근접한 문제로 구성된 실전대비 최적화 프로그램이다. 시험경향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신유형/고난도 문제를 적정 배치하였고,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20회분 모의고사를 수록하였다.문제편 01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8 02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 03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8 04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3 05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8 06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3 07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8 08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3 09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8 10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3 11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8 12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3 13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8 14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3 15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8 16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83 17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88 18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3 19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8 20 회 전범위 모의고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03 해설편 01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16 02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22 03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28 04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4 05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40 06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45 07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51 08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56 09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62 10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68 11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75 12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80 13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87 14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93 15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98 16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4 17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11 18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16 19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21 20 회 정답과 해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27 1월이 되었습니다. 가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이었는데 어느 덧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속이 울렁거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공부는 혼자해도 됩니다. 그러나 시험 직전의 두려움, 길을 잃은 것 같은 순간을 이겨내고자 우리가 커리큘럼으로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어떤 마음으로 이 순간을 맞닥뜨릴지 알기에 중요한 논점으로 문제를 만들려 참으로 애를 썼습니다. 2018년, 2019년 행정법 기출은 많이도 어려웠고 최신판례가 꽤 출제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한 번의 기출연습으로는 기억이 희미해질 수 있어 계속해서 문제풀이 연습을 해야 하기에 이번 모의고사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문제가 좋다고 해도 20회일뿐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그보다 논점이 더 많을 것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8주에 걸쳐 압축회독 강의를 병행하면 유익할 것입니다. “8-4-2-1”이라는 공부법(유튜브 등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은 날짜에 맞춰서 보았던 기본서(또는 이에 준하는 요약서)를 다시 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압축회독을 함께하고 문제풀이로 연습을 하면 됩니다. 공부 순서는 긴장감을 위해 문제연습을 그날 공부의 앞으로 배치하고 이후 기본서 정독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족해 보이지만 차분하게 생각하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고, 또 6월에 있을 시험까지 생각하면 아직은 넉넉한 시간입니다. 마음에 쫓김을 내려놓고 매일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보내기를 ……. 그래서 그 모든 시간이 합격으로 이르는 길이 될 수 있기를 제가 믿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하며 2020년 1월 전효진 드림 실전대비 마지막 진검승부 - 기출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에 가장 근접한 문제로 구성된 실전대비 최적화 프로그램 - 시험경향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신유형/고난도 문제 적정배치 -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20회분 모의고사 수록
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
다함(도서출판) / 헤르만 바빙크 (지은이), 김경필 (옮긴이), 강영안 (감수) / 2020.01.03
15,000원 ⟶ 13,500(10% off)

다함(도서출판)소설,일반헤르만 바빙크 (지은이), 김경필 (옮긴이), 강영안 (감수)
'기독교 세계관'은 바빙크가 1904년 자유대학교 총장에 이임하면서 한 강연의 제목이다. 강연을 증보해 출간한 『기독교 세계관』에서 바빙크는 19세기 이후의 현대를 분열의 시대로 특징짓는다. 칸트의 관념론은 사유에 존재를 흡수시켰으며, 사물 그 자체는 알 수 없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물 그 자체와 관계 맺는다고 믿고 있으며 사물 그 자체를 끊임없이 알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다.추천사 6 역자 서문 14 해설 17 제2판 서문 67 서론 68 제1장 사유와 존재 1) 사유와 존재, 그리고 지각 82 2) 사유와 존재, 그리고 학문 93 3) 사유와 존재, 그리고 철학 106 제2장 존재와 생성 1) 존재와 생성, 둘 중 하나를 희생시키는 세계관들 118 2) 유기적 세계관의 필요성 131 3) 존재와 생성에 관한 기독교 세계관의 우위 152 제3장 생성과 행동 1) 진화를 바탕으로 규범들을 포기하는 세계관들 170 2) 이념적 규범들의 실재와 기능 185 3) 이념적 규범들과 계시 및 구원(사)의 가능성 195 4) 신율적 관점의 정당화 216 간략한 내용 설명 227 번역 용어 일람표 230 색인 232 개념 색인 234 인물 색인 236 성구 색인 238혼돈의 시대를 향한 사상적 해독제 시대를 꿰뚫는 예언자적 통찰 사유와 존재, 생성과 행동의 유일한 근원적 탐구 올바른 삶을 위한 인식론적, 목적론적, 의지론적 논의 1904 자유대학교 총장 취임 연설 은 바빙크가 1904년 자유대학교 총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한 강연의 제목입니다. 강연을 증보해 출간한 『기독교 세계관』에서 바빙크는 19세기 이후의 현대를 분열의 시대로 특징짓습니다. 칸트의 관념론은 사유에 존재를 흡수시켰으며, 사물 그 자체는 알 수 없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물 그 자체와 관계 맺는다고 믿고 있으며 사물 그 자체를 끊임없이 알고자 하는 욕망을 가집니다. 바빙크는 칸트 이후의 근대 사상은 모두 사유와 존재를 통합시키지 못하며, 이러한 분열이 우리의 삶 전반의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습니다. 존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이들은 ‘실체’라는 개념 대신에 ‘생성’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파악하였으며(역본설), 다른 이들은 유용성(실용주의)과 행동(행동주의)을 근원적인 것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은 각기 다양한 세계관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바빙크가 보기에 이것들은 모두 미봉책들이며, 인간 안의 근원적인 분열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바빙크는 오직 하나님께서 사유와 존재가 합치하도록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죄로 인한 분열을 치유한다는 것을 말하는 기독교 세계관만이 참된 세계관이라고 주장합니다. 비록 바빙크는 자신이 살았던 20세기 초에 대해 이러한 진단을 내리고 있지만, 그의 진단은 오늘날 우리가 처한 21세기의 상황에도 꼭 들어맞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사조들은 동일성보다는 차이, 존재보다는 생성, 진리 그 자체보다는 유용성과 실천을 여전히 강조합니다. 본서를 통해서 독자는 기독교 세계관이 이 시대를 향해 제공하는 학문적 사상적 치유와 회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인생 날씨, 차차 맑음
행성B(행성비) / 이의진 (지은이) / 2020.04.25
14,000원 ⟶ 12,600(10% off)

행성B(행성비)소설,일반이의진 (지은이)
행성B 산문 시리즈 '쓰는 존재' 2권. 날씨는 인생의 은유다. 태풍만 몰아치는 인생도, 쨍한 날들만 계속되는 인생도 없다. 이 책은 태생적인 한 비관주의자가 삶의 여러 풍파를 겪으면서 알게 된 인생의 진리와 농담에 관해 진솔하게 쓴 에세이다. 흐렸다 맑았다 하는 날씨처럼 진지한 글과 진지하게 웃긴 글들이 고루 섞여 있다. 일이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 한껏 풀이 죽어 있거나 지금 한창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잠깐의 빛이라도 되길 바라며 썼다.저자의 말 - 태풍의 다음 날씨는 ‘차차 맑음’ 6 월요일: 맑았다 차차 흐림 20년째 너를 위해 13 사교육 도전기 21 낭만 ‘파더’ 31 내가 뭐가 아쉬워서 38 어머니, 성공하셨습니다 45 치매가 알려 준 것 53 화요일: 구름 많음 그 남자의 자신감 61 여자가 맞을 짓을 했겠지 69 라면 먹고 갈래요? 76 어제 미워하던 사람에게서 오늘 위로를 받을 때 85 슬픔의 뿌리 92 수요일: 종일 비 죽음아, 조금만 더 살살 101 자살 ‘당한’ 사람들 111 천동설? 아니 ‘남’동설 118 그 여자는 장어를 좋아하지 않았다 129 이 무례들을 어쩔 건가 135 비움의 역설 143 목요일: 미세먼지 없이 맑음 결혼 이야기 1 153 결혼 이야기 2 167 쌍까풀이 없는데 어떻게 예뻐요? 179 오, 구구단 184 그녀들의 책상엔 가족사진이 없다 190 사라진 밀크티 골드 201 빌어먹을 쓰레기, 너나 드세요 212 금요일: 흐렸다 차차 맑음 길냥이 코코 221 당신 생명은 얼마인가요 227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진 말자 233 벚꽃이 다시 필 때까지 240 ‘존버’ 정신 247날씨는 인생의 은유…태풍의 다음 날씨는 ‘차차 맑음’ 한 비관주의자가 전하는 인생의 진리와 농담 날씨는 인생의 은유다. 태풍만 몰아치는 인생도, 쨍한 날들만 계속되는 인생도 없다. 《오늘의 인생 날씨, 차차 맑음》은 태생적인 한 비관주의자가 삶의 여러 풍파를 겪으면서 알게 된 인생의 진리와 농담에 관해 진솔하게 쓴 에세이다. 흐렸다 맑았다 하는 날씨처럼 진지한 글과 진지하게 웃긴 글들이 고루 섞여 있다. 일이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 한껏 풀이 죽어 있거나 지금 한창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잠깐의 빛이라도 되길 바라며 썼다. 태풍만 몰아치는 인생은 없다 저자는 증조할머니까지 모시고 사는 대가족의 일원이었다. 가족이 많다 보니 어릴 때부터 원 없이 천천히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도 빵 한 조각을 먹을 때조차 예쁜 접시에 담아 음미하면서 먹는 식습관을 고수한다. 또 어릴 때 새겨진 허기 때문에 세 끼를 꼭 챙겨 먹는다. 심지어 아침을 제대로 먹기 위해 아무리 피곤해도 전날에 미리 재료를 다듬어 놓을 정도다. 저자는 사십대라는 고비를 넘기고 이제 오십대에 이르렀다. 그동안 그를 자주 넘어뜨리려 한 건 ‘가난’이었다. 가난 때문에 사랑하는 이와 헤어졌고, 선 자리에서 계산기를 대놓고 두드리는 무례한 이들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그 가난 덕분에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켜 내는 법을 알게 되었고, 평수 넓은 아파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으며, 사회에서 가려진 존재들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 장애를 가진 길냥이 코코를 가족으로 맞이한 것이 단순한 우연은 아니다. “원한 적 없던 것들만 원 없이” 하다 저자는 비관주의자로, 태생적인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 스무 살 이래 제 시간 한번 편히 누르지 못하면서 숨 가쁘게 살아왔다. 결혼해 두 아이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원한 적 없던 것들만 원 없이” 하면서 살아온 인생이다. 몸은 생동하는 삶의 현장에 두었지만, 마음은 언제나 죽음에 가 닿아 있었던 이유다. 사십대 끝 무렵, 이런 그녀의 마음에 볕이 들기 시작한다. 본인도 놀랄 만한 변화였다. 자신이 바라던 삶과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는데도 자신의 삶이 마음에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기이하고, 신기한 일이다. 분명 스물다섯의 내가 바라던 삶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는데도 원하지 않았던 이 삶이 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런 삶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제는 온전히 내 것이라 여기게 되었다. 더 맑고 화창할 때 따뜻하고 멋진 코트를 차려입고 길을 나섰더라면, 그리하여 더 탄탄하고 잘 다져진 길을 걸었더라면 몰랐을 것들을 겪었는데도. (…) 그런데 사십대 끝자락에 이르러서야 겨우겨우, 그날그날, 눈앞의 하루하루를 견디며 만들어 내는 ‘내 삶’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에서 그리고 그녀는 깨닫는다. 연일 폭풍우만 몰아치는 인생은 없다는 것을. 강력한 태풍이 불어와도 그 다음 날씨는 ‘차차 맑음’이 되는 인생의 진리를 말이다. 또한 인생은 우리가 날씨를 골라 살 수 없듯이, 다가오는 것들을 묵묵히 견뎌 내는 것임도 받아들인다. “폭풍우가 몰려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었다고 해서 안전한 집에만 머무를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부러진 우산대를 이어 잡고서라도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 인생” 같다는 것이다. 인생의 농담을 알아채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가난과 슬픔, 고통, 힘듦 등 삶의 어두운 면을 바라보면서 꾹꾹 눌러 쓴 글들로만 채워져 있는 건 아니다. 너무 슬프면 춤을 춘다고 한다. 고통과 웃음은 한 얼굴에서 나온다. 저자는 쨍한 날씨처럼 웃지 않을 수 없는 일화들도 들려준다. 둘째아이를 낳을 때 마취가 안 돼 의사와 의도치 않게 구구단 내기(?)를 한 사연, 공교롭게도 자신의 함이 들어오는 날 다시 만나자고 연락을 해 온, 오래전 맞선남 얘기 등이 일례다.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느낀 것들을 기록한 글 곳곳에는 웃음 지뢰도 깔려 있다. 저자의 글은 진지하게 웃긴다. 저자는 살아갈수록 인생도, 사람도 알 수 없다고 고백한다. 한의원에 갈 때마다 번번이 반말에 여성을 폄훼하는 말들을 늘어놓아 치를 떨게 하던 주차원 할아버지에게서 뜻밖의 위로를 받은 날, 이런 사실을 더 절감한다.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저자는 이것 하나는 믿게 되었다. 아무리 강력한 태풍이 불어도 다음 날씨는 ‘차차 맑음’이라는 사실 말이다. 빛이 들지 않는 영원한 어둠은 없다. 지금도 나는 하루 세 끼 식사에 집착한다. 국과 찌개, 서너 가지의 반찬이 예쁜 식기에 정갈하게 담겨 있는 아침 식탁을 이십 년째 고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일 밤 12시 가까이까지 재료를 다듬고 새벽 5시가 좀 넘으면 일어나서 밥을 짓는다. 피곤하고 지칠 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괜찮다. 나의 사교육 도전기는 이렇게 끝이 났다. 받고 싶었지만 한번도 받아 보지 못한 채로. 하지만 지금은 안다. 나만큼이나 아버지 역시 간절히 내 바람을 들어 주고 싶었으리라는 걸. 내 요청을 거절할 때마다 아버지 마음이 얼마나 쓰라렸을지. 철없던 딸은 몰랐다. 열 명의 대가족 생계를 온전히 혼자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가고 계시던 아버지의 쓰라린 등을.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