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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주의는 전쟁을 불러온다
나무연필 / 베티 리어든 (지은이), 황미요조 (옮긴이), 정희진 (기획) / 2020.06.25
20,000원 ⟶ 18,000(10% off)

나무연필소설,일반베티 리어든 (지은이), 황미요조 (옮긴이), 정희진 (기획)
평화학·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의 기획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메두사의 시선'의 첫 번째 책이다. 그간 페미니즘이 선보인 하나의 기획이 삭제되고 왜곡된 여성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드러내는 작업이었다면, 또 다른 하나의 기획은 여성의 관점으로 인간사를 둘러싼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 이번 시리즈는 후자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류의 관점으로는 보이지 않는 동시대를 구성하는 견고한 토대들을 재해석해보고자 한다. 인간을 돌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졌지만 그 자신도 운명에 갇혀 있던 존재, 메두사. 그녀의 시선으로 그간 가려져왔던 세계의 모습을 만나보자. 추천사│퍼트리샤 슈로더 해제│페미니스트 평화 연구의 시작 _정희진 1장 성차별주의와 전쟁의 뿌리는 하나다 페미니즘과 평화 연구가 통합되는 자리를 찾아서 2장 성차별주의와 전쟁 체제란 무엇인가 핵심 개념의 정의, 그 개념에 담긴 가정에 대하여 3장 그들에게는 적과 희생자가 필요하다 가부장제와 군사주의에 물든 사회의 공모에 대하여 4장 우리는 그 무언가를 넘어서야만 한다 페미니즘, 평화운동, 국제정치학의 한계에 대하여 5장 페미니즘은 또 다른 미래를 꿈꾼다 세계의 변혁과 이행을 모색하며 끝머리에│감사의 말│한국의 독자들에게│옮긴이의 말 부록 1 유엔 안보리의 여성 평화와 안보에 관한 결의 1325호 부록 2 이 책과 함께 토론하기 좋은 자료 목록 _정희진 참고 문헌│찾아보기성차별 제도와 전쟁의 원리를 본격적으로 논한 첫 번째 지도이자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고전 이 책은 전쟁의 작동 원리가 인간의 특성을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분리하고 위계화하는 성차별주의에 있다고 논증한다. ‘남성’ 정치학자들은 대개 사회적 모순으로서의 젠더에 무지하거나 이를 사소한 이슈라고 여긴다. 리어든은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젠더는 전쟁의 가장 강력한 작동 원리이며, 남성성에 대한 이해 없이 국제정치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 1985년에 출간된 이 책이 이미 현재 페미니즘의 이론적 쟁점들을 정확하게 요약하고 있다는 점도 놀랍다. 영원한 고전은 이런 책이 아닐까. 여성들 간의 차이, 돌봄 윤리학에 대한 논쟁, 평등 개념의 한계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세 가지는 지금도 한국 사회에서나 전 지구적 페미니즘 이론에서나 첨예한 쟁점이다. 페미니즘 이론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변화하는 글로벌 자본주의와 기술 중심의 전쟁 방식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이 첫 번째 이정표인 이유다. _정희진의 ‘해제’ 중에서 이 책은 전쟁에 페미니즘적 관점을 개입시킨 도전적 저서다. 남성적 대결의 장으로 묘사되곤 하는 전쟁에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들이 피해자가 된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표면을 뚫고 깊이 파고들어간다. 페미니스트 연구자이자 평화학자인 베티 리어든은 전쟁의 작동 원리 자체에 인간의 특성을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나누고 위계화하는 성차별주의가 자리한다는 것, 그렇기에 성차별주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전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펼쳐나간다. 1985년 출간 당시 이 주장은 도발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지금 이 책은 평화학의 교과서이자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을 집필하기 전, 필자는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이 이어지고 이에 반대하는 운동이 대두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평화운동에 적극 가담하는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평화운동과 담론에 여성적 관점이 개입되지 못하고 여성의 활동 또한 가려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한 가운데서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운동과 여성운동 진영이 어떻게 협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그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그렇다면 전쟁은 어떻게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필자가 말하는 전쟁이란 무력을 이용해 국가들이 벌이는 싸움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그것은 경쟁적인 사회질서로, 인간관계에서부터 구조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전쟁의 기저에는 폭력이 있다. 그런데 성차별주의 또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력이다. 성별에 따라 사회적 역할이 규정된다는 것 자체가 폭력이니 말이다. 즉 전쟁과 성차별주의는 사회적 폭력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괴물이며, 그 뿌리를 뽑지 않는 한 하나의 머리를 잘라도 다른 머리가 튀어나올 것이라는 것이 베티 리어든이 이 책에서 보여주는 기본적인 가정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평화란 과연 가능한가 사실 전쟁, 국가 안보, 국방 정책 등을 다루는 국제정치학은 근대 학문 분과 가운데서 페미니즘의 개입이 가장 늦은 영역이었다. 이는 소수 엘리트 남성들이 독점해온 분야로, 사적인 것, 감정적인 것, 일상적인 것과 대립하는 의미로서 소위 ‘상급 정치(high politics)’를 다루어왔다. 그동안 이 분야는 담론의 남성 중심성이 거의 인식되지 못했으며, 그 결과 “남성=보편적 인간”이라는 전제가 가장 오래 남아 있는 분과였다. 이는 근대 체제가 공/사, 국내/국제의 분리를 기반으로 성립되었기 때문인데, 남성과 여성을 가르면서 젠더가 만들어지는 방식 역시 이와 유사한 이원적 대립에 근거한다. 결국 국제정치학에서는 가정, 여성, 재생산과 관련된 삶은 국내 영역에 할당되고, 국내적인 것과 상징적으로 가장 먼 최극단에 전쟁과 외교를 다루는 ‘국제’라는 가상의 세계가 만들어졌다. 이때 국가/공동체를 지킨다고 자부하는 이들에게는 그들이 보호해야 할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을 구별하는 권력이 주어진다. 그것이 배제, 타자화, 혐오이다. 성차별과 젠더 정치의 핵심은 ‘정상 남성’인 보호자가 남성 문화가 규정한 남성 이외의 사람들을 타자로, 피보호자로, 비국민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에서 평화는 외부로부터 “지키는 것”이 된다. 이처럼 평화가 성취의 목표가 되면, 전쟁은 불가피하다. 수많은 전쟁들이 ‘정의(justice)’를 명분으로 내건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언제나 적과 희생자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줄곧 목도해오지 않았는가. 그러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일상이 손쉽게 통제되어버리지 않았나. 필자는 여기에 다시 질문을 던진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평화는 과연 가능한가? 전쟁은 침략자와 희생자를 필요로 하는 경쟁적 행위로, 반드시 적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누군가는 승자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패자가 된다. 우리의 일상에서 이러한 이분법은 가부장제에 의해 학습된다. 권위를 가진 이들이 그들에게 종속된 이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을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체제, 그것이 가부장제이니 말이다. 결국 평화는 ‘지킨다고 자부하는 이들’이나 ‘가부장제에서 권위를 가진 이들’을 넘어서서 상호 돌봄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이러한 논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자는 여타의 학술, 운동 진영에 대한 문제제기를 더해 나간다. 앞서 언급했듯 평화 연구 및 운동 진영이 여성들의 작업과 이들의 참여를 배제하는 지점을 비판한다. 기존의 사회과학이 페미니즘 연구들이 보여준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역시 지적한다. 한편 필자는 당시에 페미니즘 진영이 보여준 노력과 성과에 대해 기술하면서도 더 나은 한 걸음을 위해 고민해야 할 지점들 역시 살피고 있다. 페미니즘 연구에 구조 분석이 다소 결여된 점, 그리고 정치 및 사회 문제에서 여성 문제를 분리해낸 뒤 그것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비판의 과정에는 현재까지 페미니즘에서 이론적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들이 여럿 녹아 있다. 제3세계 식민지 국가인 아랍 여성과 제1세계 국가인 이스라엘 여성의 차이는 어떻게 볼 것인가. 여성의 군 입대는 여성의 권리 확장으로 볼 것인가, 여성의 남성화 현상으로 볼 것인가. 페미니스트들이 종종 취하는 여타의 사회운동과의 분리주의는 어떻게 볼 것인가. 이러한 문제는 지금까지도 변주된 형태로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사안으로,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현재의 생각거리일 것이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한국의 독자들에게’라는 필자의 글을 수록하여 현재적 시점에서 다시금 필자의 문제의식을 되짚어보았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록으로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여성들의 기여를 담은 ‘유엔 안보리의 여성 평화와 안보를 위한 결의 1325호’와 정희진이 정리한 ‘이 책과 함께 토론하기 좋은 자료 목록’을 수록했다. 전쟁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넘어서서 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 전쟁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 책이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시리즈 소개| 메두사의 시선 Medusa’s Perspective 아름다운 소녀였으나 저주를 받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괴물이 된 여인, 메두사. 인간을 돌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그러나 그 자신도 운명에 갇혀 있던 존재. 그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떠했을까. 이 시리즈는 주류의 관점에서 보이지 않는 다층적 시선으로 동시대를 구성하는 견고한 토대들을 재해석한다.성차별주의는 서로 다른 역사적 시기와 문화 어디에나 존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머리 여럿 달린 괴물이다. 이는 하나의 신념 체계로, 남녀의 신체적 차이가 너무나도 확연해서 성별에 따라 모든 사회적·경제적 역할이 결정된다는 가정에 기반해 있다. 성차별주의는 성별이 재생산 기능뿐 아니라 개인의 인생, 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 국가 및 공적 기구와 맺는 관계, 그리고 사회적 관계 전반을 결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미묘한 몸짓과 언어에서부터 착취와 억압을 만들어내는 모든 행동, 가족 및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제도에 나타난다. 성차별주의는 전쟁 체제만큼이나 복합적이고 구석구석 스며 있는 신념 체계이다. 극소수의 인간만이 전쟁 체제와 성차별주의라는 사회적 조건을 초월했을 뿐, 이를 벗어난 인간은 거의 없다. 여기에서 가장 주목해봐야 할 두 가지 사안은, 대부분의 사회에서 여성에게는 충동을 금지시키는 반면 남성에게는 마음껏 공격성을 펼치도록 허락해준다는 것, 그리고 여성 사이의 경쟁 관계는 좌절시키는 반면 남성에게는 폭력을 써서라도 성공할 수만 있다면 경쟁해보라고 독려한다는 것이다. 물론 남성을 “차지하고” 남성에게 “매달리도록” 여성 사이의 경쟁을 독려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여성에게는 분노를 억눌러야 한다고 하지만, 남성에게는 분노를 행사하고 표출하는 것 또한 허용된다. 남성성과 남성 정체성의 발현으로서의 폭력을 독려하고, 심지어 승인해주는 행동들은 우리 사회의 에토스 전반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한 폭력은 “위대한 자질”로 칭찬받을 만하며, 심지어 미덕을 지닌 공적 행동이라고 여겨졌다. 내가 이 책에서 전하려는 페미니즘의 개념은, 여성에게 대단한 감수성의 내재적 역량이 있다거나 여성이 더 도덕적 행동을 한다는 것이 아니다. 여성적 특성이 남성적 특성보다 더 인간적이거나 인도주의적이라고 가정하는 것도 아니다. 페미니즘은 억압의 반대항으로 인식되는 광의의 인본주의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성차별주의의 모든 형식과 그 발현된 모습에 반대하고, 그것을 해소하려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여성을 인간 활동의 전 영역에 완전하고 공정하게 통합해야 한다고 가정하는 신념 체계이다. 더불어 그러한 통합은 전쟁 체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라는 믿음 역시 품고 있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을유문화사 / 유현준 지음 / 2015.03.25
15,000원 ⟶ 13,500(10% off)

을유문화사소설,일반유현준 지음
도시는 단순히 건축물이나 공간들을 모아 놓은 곳이 아니다. 도시는 인간의 삶이 반영되기 때문에 인간이 추구하는 것과 욕망이 드러난다. 이 책은 자신들이 만든 도시에 인간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과연 더 행복해지는지 아니면 피폐해지고 있는지 도시의 답변을 들려준다.고층 건물들만 들어서 있는 테헤란로는 산책하는 사람이나 데이트하는 연인이 드문데, 가로수길, 명동 거리, 홍대 앞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구불구불한 강북의 골목길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까? 일단 테헤란로를 보자. 사무실이 빼곡히 들어찬 고층 건물들만 보인다. 그곳이 직장이거나 특별한 볼일이 있지 않는 한 갈 일이 없다. 구경할 것도 살 만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 명동이나 홍대 거리를 보자. 일단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 구경거리가 많다. 다니다가 배가 고프면 간단하게 먹을 만한 곳들도 많고 극장이나 공연장도 있다. 이벤트 요소가 다양한 것이다. 유럽의 오래된 도시가 볼 것도 많고 도보 위주의 짧은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 걷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자동차 위주로 만들어진 뉴욕 같은 도시들은 격자형으로 지루하게 형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블록도 크게 구획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벤트 요소가 적다. 걸어 다니며 관광하기에는 유럽의 오래된 도시가 훨씬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통방통 홈쇼핑
비룡소 / 이분희 (지은이), 이명애 (그림) / 2019.03.08
13,000원 ⟶ 11,700(10% off)

비룡소명작,문학이분희 (지은이), 이명애 (그림)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이분희 작가의 첫 장편동화로 ‘독각면’이라 불리는 낯선 시골에 살게 된 소년 ‘선우찬’이 도깨비가 쇼호스트인 홈쇼핑 방송의 고객이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엄마 아빠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꾹꾹 누르면서 도시와는 다른 환경과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찬이의 다채로운 마음과 소망이 요술이 깃든 도깨비 물건을 주문해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뛰어난 글맛과 입담, 도깨비와 홈쇼핑을 배합한 설정이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나미 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 등을 수상한 이명애는 가을과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성장의 한철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동양적인 선과 색채로 담아냈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우정을 키우고, 잊지 못할 비밀스러운 경험을 탐험해 가는 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빡빡한 일상과 스마트폰에 파묻혀 지내던 아이들에게 휴식 같은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1. 어느 날 갑자기 2. 배불뚝이 텔레비전 3. 신통방통 홈쇼핑 4. 홈쇼핑의 맛 5. 나만의 비밀 6. 도둑을 잡아라 7. 비밀 작전 8. 어쩌다 삼총사 9. 어떤 결심 10. 꼬리가 길면 11. 할머니와 여우 수염 12. 가족의 의미 13. 너를 위한 소원 14. 희망 사탕 여의주 15. 친구라는 이름 16. 새잎이 돋듯 17. 특별한 선물 뒷이야기 작가의 말도깨비 전설이 깃든 ‘독각면’에서 펼쳐지는 낯선 시골생활! 배불뚝이 오래된 TV에 나타난 이상한 홈쇼핑 채널의 정체는 무엇일까? 기묘한 물건을 판매하는 홈쇼핑의 특별한 고객이 된 소년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성장과 우정 이야기 글맛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홈쇼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의 소망을 들어준다는 설정이 새롭고, 도깨비와 홈쇼핑을 능청스럽게 배합한 입담 또한 주목할 만하다. -심사위원: 김경연(아동문학 평론가), 김남중(동화작가), 유은실(동화작가) ◆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한밤중 달빛 식당』 이분희 작가의 신작 동화 2018년, 제24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이분희의 장편동화 『신통방통 홈쇼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분희 작가는 전례 없이 같은 해에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수상작인 『한밤중 달빛 식당』이 출간되자마자 저학년 베스트셀러로 올라 신인 작가로서 단번에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신통방통 홈쇼핑』은 작가의 첫 장편동화로 ‘독각면’이라 불리는 낯선 시골에 살게 된 소년 ‘선우찬’이 도깨비가 쇼호스트인 홈쇼핑 방송의 고객이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엄마 아빠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꾹꾹 누르면서 도시와는 다른 환경과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찬이의 다채로운 마음과 소망이 요술이 깃든 도깨비 물건을 주문해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뛰어난 글맛과 입담, 도깨비와 홈쇼핑을 배합한 설정이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나미 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 등을 수상한 이명애는 가을과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성장의 한철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동양적인 선과 색채로 담아냈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우정을 키우고, 잊지 못할 비밀스러운 경험을 탐험해 가는 『신통방통 홈쇼핑』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빡빡한 일상과 스마트폰에 파묻혀 지내던 아이들에게 휴식 같은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 채널 고정! 망설이지 말고 지금 주문하세요! 나만을 위한 특별한 상품을 판매하는 신통하고 방통한 홈쇼핑 “독각이라는 말이 진짜야? 그럼 여기가 도깨비 마을이라는 거야?” 한순간에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찬이는 혼자 ‘독각면’이라는 시골에 위치한 큰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다. 매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하교 후엔 학원 다니느라 정신없었던 일상에서 멀어지게 된 찬이는 적막한 시골이 영 낯설기만 하다. 일찍 밤이 찾아오면 할 일도 없고 딱히 가지고 놀 것도 없어서 책이 그리울 정도다. 전학 간 학교생활도 기대할 것 없기는 마찬가지다. 다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도시로 가기 바쁜데, 되레 시골로 전학 온 아이라니……. 다른 아이들이 자신을 버림 받은 아이로 생각하는 건 당연할지 모른다. “오늘 상품을 구매하신 분은 자정까지 마당 한가운데 꼭 상수리나무 도토리 한 됫박을 두시고 푹 주무시면 됩니다. 첫 구매 상품은 내일! 내일 밤 자정에 바로 배송됩니다.” 밤이면 지붕으로 토도독 떨어지는 도토리 소리에 익숙해질 무렵, 찬이는 안방에 놓인 케이블 방송도 나오지 않는 오래되고 뚱뚱한 브라운관 티브이를 무심코 켠다. 그렇게 보게 된 ‘신통방통 홈쇼핑’. 기묘한 얼굴색에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두 쇼호스트는 “신통~ 방통~ 호움쇼핑~!”을 번갈아 외치며 딱 봐도 마법 같은 힘이 담긴 상품을 구매하라고 속삭인다. 모자를 쓰면 투명인간처럼 변하는 ‘도깨비감투’, 나뭇잎을 넣으면 돈으로 변하는 ‘나뭇잎 지갑’, 원하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구미호 꼬리’ 등등 쇼호스트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은 하나같이 찬이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한편으로 홈쇼핑은 엄마 아빠와 떨어져 혼자 기약 없이 낯선 생활을 해야 하는 찬이의 바람과 욕구, 그리고 성장 모습을 보여 주는 채널이기도 하다. 도깨비는 그저 상품을 팔고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속삭일 뿐, 그 힘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는 오로지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도토리 철이 시작되어 끝나는 무렵까지, 이 이야기는 자신의 결핍만을 바라보던 아이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릴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아름다운 서사를 통해 보여 준다. ◆ 비밀과 배려, 사건과 모험으로 새싹을 틔우는 우정 이야기 처음 교실로 들어서던 날, 찬이는 마치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다. 마음 열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불쑥불쑥 튀어 나와 자기에게 말을 건네는 아이들. 특히 자신의 아픈 데를 쿡쿡 찔러서 이야기하는 대성이는 도깨비감투 힘으로 복수하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대성이에게 늘 무시당해도 실실거리며 웃는 게 특기인 명석이와 대성이가 유일하게 꼼짝 못하는 상대인 주영이까지 찬이는 어느새 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모든 걸 꼭 다 말할 필요는 없어. 난 네가 무엇을 하든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우리 할매가 그랬어, 친구는 그런 거라고. 우히히.” 네 아이가 우정을 형성해 나가는 모습은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넘치고 입체적으로 만든다. 착하고 순진해서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강하고 선한 마음을 가진 명석이, 우쭐대고 큰 소리 내는 성격이지만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한없이 여린 대성이, 아이들의 관계를 꿰뚫어 보는 똑 부러지는 주영이. 이들 캐릭터에는 친구 관계의 여러 가지 모습이 담겨 있다. 찬이는 명석이와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지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고 오히려 예상치 못하게 대성이, 주영이와 비밀을 나누게 된다. 모든 비밀을 공유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단단한 우정을 맺는 명석이와 찬이, 그리고 비밀을 통해 상대의 아픔에 공감해 나가는 대성이의 변화된 모습은 도깨비 방망이에 새싹이 움트듯 신비하고 아름답다.


악스트 Axt 2020.1.2
은행나무 / 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 2020.01.08
10,000원 ⟶ 9,000(10% off)

은행나무소설,일반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악스트」 28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소설가 최진영이다. 최근 경장편소설 <이제야 언니에게>와 소설집 <겨울 방학>을 연이어 출간한 그는 자신의 미래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쓰"는 삶으로 상상한다. 그는 '계속 씀'이 미래를 포기하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고백한다. 인터뷰어 소설가 정용준은 그것을 단념이라고 읽었다. 지금 쓰는 삶, 지금을 쓰는 삶, 충실하게 쓰고 또 쓰는 작가적 단념. 무서울 정도로 확고한 그 단념 속에서 최진영은 해가 지는 곳으로 묵묵히 걸어나간다. 그 자신이 고요하고도 형형한 빛이 되면서. 28호는 '노이즈'라는 키워드로 문을 연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완결된 세계가 되기를 거부하는 노이즈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를 불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눈뜨게 한다. 노이즈를 주제로 한 review도 함께 실린다. 김영찬 정지돈 황현진 이슬아 김보경 류재화의 리뷰도 만날 수 있다. colors에서는 올가 토카르축의 <태고의 시간들>을 평론가 손정수와 소설가 김성중이 읽는다. '태고'라는 마을 구성원의 다성적 목소리로 구성된 <태고의 시간들>은 들리지 않는 미세한 소리들을 모아 삶을 구성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아름다운 소리를 생생히 듣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작품을 읽은 이들의 글을 읽으며 그에 대한 작은 팁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잡지 「VOSTOK」와 함께하는 insite 역시 구획된 젠더 체계 너머에서 우리를 소환하는 목소리를 다룬다. 사진작가 장모리의 '말과 초상' 프로젝트는 주어진 성역할에 의한 차별과 폭력을 기록하면서, 그들의 초상을 전면화 하여 '우리는 여기 있다'고 말하는 목소리를 담는다.intro 정성일 ‘노이즈’의 순간들002 review 김영찬 권여선 「희박한 마음」018 정지돈 윌리엄 S. 버로스 『네이키드 런치』023 황현진 베른하르트 슐링크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027 이슬아 박완서 「이별의 김포공항」033 김보경 오 헨리 「식탁을 찾아온 봄」037 류재화 로제 그르니에 「묘지에서」041 cover story 최진영+정용준 단념하는 작가는 영원히 046 biography 박서련 해시태그#마르타의일080 임정균 살인하는 여성과 여성 영웅, 그리고 한 사람086 key-word 천희란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094 허희정 숲속 작은 집 창가에110 photocopies 이근화+김서해 물고기의 귀130 호주머니 속 걸리버132 insite 장모리 말과 초상134 cross 영화 〈겨울왕국2〉 이종산 이 거친 세상에 믿을 건 우리 둘뿐이야146 황인찬 성장은 끝이 없고,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 결코 되지 못하지만152 colors 올가 토카르추크 『태고의 시간들』 손정수 노벨을 확장하는 두 가지 방식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올가 토카르추크162 김성중 유속이 느린 강줄기가 선사하는 최종감정166 monotype 박준우 셋 중에 뭐가 가장 맛있습니까?172 hyper-essay 정여울 내 안의 어두운 그림자와 만나는 시간 ―트라우마가 폭발하는 순간, 우리 안의 진심과 만나는 순간180 short story 김연수 미억오리같이 굴껍지처럼190 김종옥 스토킹204 서이제 0%를 향하여228 novel 이충걸 지금은 고통이 편리해 3 ― 이불 도둑(최종회)254 outro 백가흠270 *커버스토리 최진영 “단념하는 작가는 영원히” *같고도 다른 미지로, 타자로, into the unknown. 를 보는 이종산, 황인찬의 교차하는 시선을 담은 cross. *노벨 문학상을 읽어내는 방법, 올가 토카르추크의 『태고의 시간들』을 읽어내는 두 개의 colors. *초대 편집위원 소설가 백가흠과 정용준의 마지막 『Axt』, 마지막 인사 ‘고맙습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고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어. 용서할 수 없는 장면이 있고 수치스러운 장면도 있어. 스스로 경멸스러운 장면도 있고. 그런 것들을 말하고 싶은가봐. 나는 왜 이런 인간인가, 어쩌다 이런 인간이 되었나.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쓴 인물들은 비슷해. 어쩌면 나라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인물은 그런 인물뿐인지도 모르고 그건 곧 나인 것 같고. 어떻게든 얘들은 자기를 지키려고 해. 자기를 둘러싼 불행을 헤쳐나가려고 하는 인물들.” ―최진영, 「cover story」 중에서 28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소설가 최진영이다. 최근 경장편소설 『이제야 언니에게』와 소설집 『겨울 방학』을 연이어 출간한 그는 자신의 미래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쓰”는 삶으로 상상한다. 그는 ‘계속 씀’이 미래를 포기하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고백한다. 인터뷰어 소설가 정용준은 그것을 단념이라고 읽었다. 지금 쓰는 삶, 지금을 쓰는 삶, 충실하게 쓰고 또 쓰는 작가적 단념. 무서울 정도로 확고한 그 단념 속에서 최진영은 해가 지는 곳으로 묵묵히 걸어나간다. 그 자신이 고요하고도 형형한 빛이 되면서. 이번 인터뷰는 소설가 정용준이 함께 해주었다. 친밀한 친구이자 동료 소설가이자 서로의 독자로서 최진영과 정용준은 “우리 계속 잘 써보자. 겁나더라도 눈치 좀 보이고 그럴 때 있어도 마침내는 쓰자”는 말을 주고받았다. 마침내는 쓰고야 마는 두 작가가 나눈 소설에 대한, 소설에 의한 이야기의 자리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특별히 이번 인터뷰는 『Axt』 1호부터 28호까지, 편집위원으로 스물여덟 권의 『Axt』와 함께 해주었던 정용준의 마지막 인터뷰이기도 하다. 인터뷰를 정리하며 그는 스스럼없이, 무엇보다 정직하게 외친다. “소설 만세!” 그 목소리를 따라 읽으며 그간 편집위원으로, 좋은 인터뷰어로 고생해준 그에게 마음에서부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intro * review * colors * insite 28호는 ‘노이즈’라는 키워드로 문을 연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완결된 세계가 되기를 거부하는 노이즈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를 불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눈뜨게 한다. 노이즈를 주제로 한 review도 함께 실린다. 어떤 때에는 귀찮고 어떤 때에는 들리지 않는 노이즈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소설 속의 어떤 순간을 읽는 노력과 같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번 호에서는 김영찬 정지돈 황현진 이슬아 김보경 류재화 여섯 명의 필자들이 여섯 편의 리뷰를 공유해주었다. 각자가 주목한 노이즈의 속성을 들여다보며 독자들도 함께 노이즈의 시간을, 소설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 colors에서는 올가 토카르축의 『태고의 시간들』을 평론가 손정수와 소설가 김성중이 읽는다. ‘태고’라는 마을 구성원의 다성적 목소리로 구성된 『태고의 시간들』은 들리지 않는 미세한 소리들을 모아 삶을 구성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아름다운 소리를 생생히 듣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작품을 읽은 이들의 글을 읽으며 그에 대한 작은 팁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잡지 『VOSTOK』와 함께하는 insite 역시 구획된 젠더 체계 너머에서 우리를 소환하는 목소리를 다룬다. 사진작가 장모리의 프로젝트는 주어진 성역할에 의한 차별과 폭력을 기록하면서, 그들의 초상을 전면화 하여 ‘우리는 여기 있다’고 말하는 목소리를 담는다. 얼굴을 가진 목소리들은 공감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며, 종국에는 그것이 나의 목소리임을 깨닫게 할 것이다. ● key-word * biography * colors 저번 호에 이어 key-word에서는 여성서사, 고딕-스릴러를 테마로 한 소설을 릴레이 수록한다. 소설가 천희란과 허희정의 글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천희란은 여성 주체가 모성과 가족의 신화로부터 스스로를 끊어내는 과정을 고딕의 미학으로 풍성하게 재현해 낸다. ‘카밀라 수도원’이라는 소설적 공간을 넘나드는 타자의 시선을 다루는 방식 역시 눈여겨봄직하다. 허희정은 반복되는 여성 실종을 모티프로 하여 세상 속에서 희미하게 존재하는 것들을 조명한다. 그러나 비협조적인 화자로서 그의 여성 주인공은 단순히 희미해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음으로서 공포와 긴장을 유예하며 스스로 스릴러가 된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쓰인 두 작품이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읽힐 것을 기대한다. 한편 또 다른 여성서사도 있다. 이번 『Axt』에서는 서로 다른 자매애를 보여주고 있는 두 작품에 대해 리뷰한다. biography에서는 최근 『마르타의 일』을 발표한 소설가 박서련의 에세이가 실린다. “기억해야 할 죽음들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는 주인공을 상상”한다는 박서련은 그들이 죽지 않도록 하려 한다는 소설에 대한 마음을 담아 보내주었다. 『마르타의 일』을 여성 영웅 서사와 비교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임정균의 글은 ‘마르타의 일’을 이해하는 데에 깊은 식견을 제시할 것이다. cross에서는 또 다른 자매의 일을 보여주는 를 소설과 함께 읽는다. 소설가 이종산은 엘사와 안나의 관계에 집중하여, 시인 황인찬은 엘사의 다름에 집중하여 『마르타의 일』 『책이여 안녕』 『망나니 공주처럼』 세 작품을 함께 엮어내 주었다. 독자들도 함께 문학과 영화의 교차점을 확인하는 재미를 즐겨주시길 바란다. ● monotype * hyper-essay 기억 너머의 순간을 불러 오는 글도 있다. 셰프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준우는 monotype에서 비행기 기내식을 매개로 여행의 한 순간을 우리 앞에 불러온다. 독자들은 그의 글과 함께 여행의 설레임 혹은 업무의 스트레스, 비행기의 좁거나 넓은 간격과 짐을 선반에 올리는 사람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등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러고는 신년의 새로운 여행을, 떠남을 계획하게 될지도 모른다. hyper-essay에서는 작가 정여울이 과거의 트라우마와 조우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특별히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과 소설 『홍당무』 이야기가 이해를 돕는다. 과거에서 촉발된 어떤 순간을 마주하는 일, 그리고 그것 다음 순간을 생각하는 일은 2020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와 조언이 될 것이다. ● photocopies * short story * novel 소설가와 시인들이 보내준 문학 작품 역시 지면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photocopies에서는 시인 이근화의 시와 에세이가 편집자 김서해의 사진과 함께 수록된다. 첫 순간을 포착하는 시와 서사를 아우르는 시적언어로 작성된 에세이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독자들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 short story에는 소설가 김연수 김종옥 서이제의 소설이 실렸다. 백석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김연수의 소설은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순간을 절묘하게 엮어나가며 한달음에 읽어나가게 만든다. 김종옥은 인물의 서술을 통해 스토킹이라는 상황을 구성함으로써 객관적 진술의 가능성을 다시 고민하게 한다. 서이제의 소설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영화의 역사를 훑어나가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고민한다. 이 고민은 단순히 영화에 국한되지 않으며 문학의 향유자인 우리들에게도 쏟아져내린다. 한국영화 최초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발표된 직후 이 소설을 읽는 것이 무척 의미심장한 일로 여겨진다. 아름다고 에너지로 가득한 세 편의 작품이 독자의 마음속에 서로 다른 궤적을 남길 것을 기대한다. novel에서는 작가 이충걸의 3부작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때로는 광폭하게, 때로는 아름답고 섬세하고 단어를 쥐고 흔들며 독자적인 서사를 구축해온 이충걸의 「이불 도둑」 마지막 화까지 함께 해주길 바라며, 3부작을 지치지 않고 써 온 작가에게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무던히 애써온 편집위원 백가흠 정용준이 이번 호를 끝으로 편집위원에서 물러난다. 『Axt』의 독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행복한 만큼 두려웠다는 소설가 백가흠의 outro는 그간의 수고를 짐작케 한다. 두 편집위원에게 글로 다하기 힘든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Axt』는 2020년 봄, “그리고 다시, ‘새롭고’, ‘기똥찬’ 『Axt』”로 독자를 찾아간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


보라색 사과의 마음
다산책방 / 최민우, 조수경, 임현, 김남숙, 남궁지혜, 이현석 (지은이) / 2020.01.20
14,800원 ⟶ 13,320(10% off)

다산책방소설,일반최민우, 조수경, 임현, 김남숙, 남궁지혜, 이현석 (지은이)
멜랑콜리를 테마로 한 젊은 작가들의 소설집. 7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페미니즘 테마소설집 <현남 오빠에게> 이후, 현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동시에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요 테마를 내세운 다산책방의 연속 기획 테마소설집이다. 최민우, 조수경, 임현, 김남숙, 남궁지혜, 이현석 등 최근 한국문단이 주목하는 여섯 명의 신진 작가들의 신작이 실렸다. 여섯 편의 소설이 멜랑콜리를 테마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들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우울증환자라는 병리적인 입장으로 확정 지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울은 누구에게나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어떤 이에게는 "밀물과 썰물처럼, 계절처럼, 오고 가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거나 "날 때부터 갖고 있던 난치병"과 같은 것이라면, 또 어떤 이에게는 "건강하게 태어났다가 살면서 암처럼 지독하게 들러붙은" 존재인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확정하지 않고 그저 가늠할 수 있는 건, 이들의 우울의 깊이가 얼마나 되느냐가 아니라, 그럼에도 살아가는 한 사람이며 그들이 힘겹게 다잡는 삶의 끈이다.추천사 ·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민우 · 보라색 사과의 마음 조수경 · 알폰시나와 바다 임 현 · 그다음에 잃게 되는 것 김남숙 · 귀 남궁지혜 · 당신을 가늠하는 일 이현석 · 눈빛이 없어 발문_소유정 · 터지지 않는 풍선에게“당신의 마음은 어떤 색인가요?” 사랑과 상처를 동시에 끌어안고 살아가는 여섯 빛깔, 우리의 이야기 멜랑콜리를 테마로 한 젊은 작가들의 신작 소설집 『보라색 사과의 마음』이 출간됐다. 7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페미니즘 테마소설집 『현남 오빠에게』 이후, 현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동시에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요 테마를 내세운 다산책방의 연속 기획 테마소설집이다. 『보라색 사과의 마음』에는 최민우, 조수경, 임현, 김남숙, 남궁지혜, 이현석 등 최근 한국문단이 주목하는 여섯 명의 신진 작가들의 신작이 실렸다. 여섯 편의 소설이 멜랑콜리를 테마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들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우울증환자라는 병리적인 입장으로 확정 지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울은 누구에게나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어떤 이에게는 “밀물과 썰물처럼, 계절처럼, 오고 가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거나 “날 때부터 갖고 있던 난치병”과 같은 것이라면, 또 어떤 이에게는 “건강하게 태어났다가 살면서 암처럼 지독하게 들러붙은” 존재인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확정하지 않고 그저 가늠할 수 있는 건, 이들의 우울의 깊이가 얼마나 되느냐가 아니라, 그럼에도 살아가는 한 사람이며 그들이 힘겹게 다잡는 삶의 끈이다. 우울은 누구에게나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다. 2018년 자살 사망률이 10만 명당 26.6명으로 2017년 대비 2.3명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신적 문제’를 자살을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심리적인 문제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결과다. 어릴 적 경험이나 사고로 남게 된 트라우마가 적절한 시기에 극복되지 않을 때 성인이 되어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심하면 자살로 연결된다는 분석도 있다. 정신의학자이자 『당신이 옳다』의 저자인 정혜신 박사의 말대로, “치유란 그 사람이 지닌 온전함을 자극하는 것, 그것을 스스로 감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래서 그 힘으로 결국 수렁에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여기 새로운 문학의 역할이 있다. 사랑과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우울’을 여섯 빛깔, 서로 다른 얼굴로 깊이 성찰하고 있는 『보라색 사과의 마음』을 읽는 것은 하나의 ‘문학 치료’의 과정이 될 수 있다. 한국문학을 이끌고 있는 여섯 명의 젊은 작가들이 핍진하게 설계한 뜨겁고 쓰라린 초극의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계와 너무나 닮았다. 여섯 편의 소설이 멜랑콜리를 테마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들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우울증환자라는 병리적인 입장으로 확정 지어서는 안 된다. 우울은 누구에게나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우리가 확정하지 않고 그저 가늠할 수 있는 건, 이들의 우울의 깊이가 얼마나 되느냐가 아니라, 그럼에도 살아가는 한 사람이며 그들이 힘겹게 다잡는 삶의 끈이다. 터지지 않는 풍선처럼 천천히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당신 『보라색 사과의 마음』의 발문을 쓴 소유정 문학평론가는 셀로판테이프를 붙인 ‘터지지 않는 풍선’에 비유해 인간의 우울을 설명한다. 크게 풍선을 불고 한쪽에 셀로판테이트를 붙인다. 그리고 셀로판테이프 위를 바늘로 찌른다. 그러면 풍선은 터지지 않는다. 바늘을 더 깊숙이 밀어 넣어도, 바늘을 꽂고 있어도, 바늘을 빼내어도 풍선은 끝까지 터지지 않는다. 자신이 터지지 않는 풍선이라는 걸 모르고, 구멍 사이로 바람이 새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 채 풍선은 천천히 원래의 모습을 잃는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터지지 않는 풍선’처럼 자신의 몸에 구멍이 나 있는 줄 모르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구멍 사이로 바람이 새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 채 원래의 모습을 천천히 잃어가고 있는 풍선처럼 말이다. 『보라색 사과의 마음』에 실린 여섯 편의 소설에서도 터지지 않는 풍선과 같은 이들을 여럿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소설을 통해 그들을 만나면서 그런 모습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기도 하지만, 그 안도 자체에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 온전히 같을 수는 없겠지만 소설 속 그들은 우리의 어떤 부분과 조금씩 닮아 있다. ‘상실’이라는 이름의 바늘이 꿰뚫고 지나간 자리, 그 상처를 안고 주어진 삶을 살아낸다는 점에서 우리는 닮았다. 당신이, 당신의 가족이 모르고 지나쳤을 내밀한 우울의 서사 임현의 「그다음에 잃게 되는 것」과 최민우의 「보라색 사과의 마음」은 상실의 대상이 가족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소설이 전개된다. 전자는 아이를 잃은 부부의 이야기, 후자는 동생을 잃은 언니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가족을 잃음으로써 가정 안에서도, ‘나’의 안과 밖에서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망가짐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동일하다. 「그다음에 잃게 되는 것」에서 주인공 경조의 아내 운주는 어린 딸 정아를 위해 구청에서 운영하는 축구 교실을 등록한다. 축구 교실에서 마련한 야유회 전날, 운주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무언가를 잊는다. 냉동식품 코너에서 야채 코너로 이동한 뒤 간단한 스낵류를 고르는 동안에도 그것이 무엇인지 떠올리지 못한다. 얼마 뒤 자신이 진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운주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정확하게 자신이 지나왔던 동선 그대로를 따라 뛰기 시작한다. 분명 옆에 있어야 할 아이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보라색 사과의 마음」에서 주인공 은영은 동생 은주의 죽음 이후 원인 불명의 눈병에 시달린다. 은주를 차로 친 남자는 반년 전 집행유예를 받았다. 법정에서 최후 진술을 하는 남자를 본 은영은 남자가 다른 곳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만난다면 모두 마음에 들어 할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남자가 이별을 통고한 여자 친구의 턱을 주먹으로 때린 뒤 머리채를 붙들고 휘두르다 길바닥에 패대기친 다음 죽여버리겠다며 포르셰를 몰고 여자에게 돌진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었다. 타인에게 다친 마음 타인으로 인해 치유되는 역설 어쩌면 타인의 슬픔을 더듬는 일을 통해 무심하게 지나친 나의 고통을 돌아볼 수 있는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박사는 『보라색 사과의 마음』의 추천사를 통해 “우연히 던져진 인생 사건을 겪고 난 뒤에, ‘죽고 싶다!’던 우울증 환자가 삶에 대한 애착을 갑자기 되찾게 되는 역설적 현상”을 자신의 임상 현장에서 여러 번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타인에게 다친 마음에는 우울증이 쉽게 자라지만, 역설적이게도 타인의 우울, 혹은 죽음을 통해 자신의 우울이 치유되기도 하는 것이다. 조수경의 「알폰시나와 바다」와 이현석의 「눈빛이 없어」의 주인공들은 인생 사건을 목도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지만, 타인의 죽음을 통해 주인공 인생의 행보가 전환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알폰시나와 바다」의 주인공 ‘나’는 J를 그들의 ‘첫 모임’에서 만난다. 저마다의 이유로 자살을 생각하며 가장 자살하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는 모임이다. 어느 날 ‘나’는 포르투갈을 여행한다. ‘나’에게 아름다운 리스본의 풍경은 마지막 목적지인 포르투를 가는 길목으로 제격이었다. 마지막 목적지 포르투를 여행하던 중 그곳의 랜드마크인 동 루이스 다리에서 만족스런 석양을 감상하던 중 ‘나’는 85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청년을 눈앞에서 바라보게 된다. 「눈빛이 없어」의 주인공 희곤은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M군 소재 전문대로 내려가 교편을 잡는다. 그곳에서 희곤은 자신이 지낼 방을 소개해준 부동산 중개인 준모와 집주인 우재를 만나게 된다. 어느 날 집에서 그들과 술자리를 갖게 된 희곤은 이미 문을 닫은 M군 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면서 그들이 겪었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곳에서 일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게 죽어 나간 사건들이었다. 다정하고 싶지만 다정할 수 없는 사랑 혹은 또 다른 자아 김병수 박사의 추천의 말처럼, 다정하고 싶지만 다정할 수 없는 인간성 때문에 우리는 소중한 이들을 너무 쉽게 잃어버리고 슬픔에 빠진다.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는 건 그 사람에게 투사된 나의 그림자를 싫어하기 때문이어서 타인을 향한 미움은 결국 내가 나를 미워하는 데서 비롯된다. 남궁지혜의 「당신을 가늠하는 일」과 김남숙의 「귀」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관계인 연인 혹은 친구와의 소소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들이다. 여기에서 연인 혹은 친구는 또 다른 자아와 다름없을 것이다. 「당신을 가늠하는 일」의 주인공 미듬은 자신이 운영하는 동네 빵집에서 해운을 만난다. 난독증이 있는 해운은 주말마다 기형도의 시집을 들고 가게를 찾는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둘은 기형도의 문장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어느 날 둘의 대화가 어긋나고 해운은 한동안 빵집을 찾지 않는다. 그 사이 미듬은 쉬고 있던 수영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나날이 기록을 경신하는 어느 폭염의 오후 해운은 미듬 앞에 다시 나타난다. 둘은 그날 밤 즉흥적으로 심야 버스를 타고 바다로 떠나고, 시커먼 밤바다에 몸을 담근다. 「귀」의 주인공 ‘나’는 굉장히 뚱뚱한 거구에 귀머거리다. 그러나 귀가 작을 뿐 ‘나’는 진짜 귀머거리는 아니다. ‘나’는 억수장이라는 이름의 오래된 여관에서 일하고 있고, 또 다른 주인공 예지는 매번 그 여관을 찾는 여자. 여관으로 자기의 사이즈보다 한 치수 작은 바지를 입는 인간들을 데려오는 예지는 오랜 기간 대학 휴학 상태다. 길고 얇은 담배를 피면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지를 묻는 예지에게 주인공 ‘나’ “너는 어른이 되어야 해. 대학생 말고. 진짜 어른.”이라고 말하면서 둘의 불화는 시작된다. 주인공 ‘나’와 예지의 불화는 ‘나’와 또 다른 ‘나’의 불화가 아닐까. 다른 곳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만난다면 은영도 사람들도 모두 남자를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호감 가는 인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 남자가 이별을 통고한 여자 친구의 턱을 주먹으로 때린 뒤 머리채를 붙들고 이리저리 휘두르다 길바닥에 패대기친 다음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죽여버리겠다면서 포르셰를 몰고 여자에게 돌진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 순간 제풀에 겁을 먹어 운전대를 꺾었다고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그때 골목에서 느닷없이 사람이 튀어나왔을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거기까지 알고 나면, 남자에 대한 인상은 바뀔지언정 다들 대충 납득은 할 것이다. 불행한 사고였다고. 살다 보면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_최민우, 「보라색 사과의 마음」 중에서 숨 가쁘게 언덕을 내려와 동 루이스 다리 근처에 다다랐을 때, 건너편으로 보이는 히베이라 광장이 아름다워 카메라를 꺼내 들고 야경을 담았어. 매일 저녁마다 바라본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꼈기에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지.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다 잠시 눈을 뗀 다음 프레임에 갇히지 않은 세상을 찬찬히 둘러보고. 몇 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겨우 아쉬운 걸음을 뗐어. 도루강에서 가벼운 바람이 흘러왔고, 시선은 여전히 강물 쪽에 둔 채 동 루이스 다리 아래층으로 들어서려 할 때, 그때, 위에서 누군가 소리를 질렀어. 다리 위층에서 누군가 장난을 치나 보다 생각하고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거기, 사람이, 있었어. 공중에, 붕, 떠, 있었어._조수경, 「알폰시나와 바다」 중에서


장제우의 세금수업
사이드웨이 / 장제우 (지은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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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웨이소설,일반장제우 (지은이)
세금 문제는 항상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뉴스다. 또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 중 하나다. 통계 분석가 장제우가 쓴 『장제우의 세금수업』은 복잡한 세금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금을 둘러싼 모든 게으른 주장들을 치열하게 비판하며 세금 문제를 바라보는 참신한 준거를 마련한다. 나아가 10여 년에 걸친 치열한 연구 공력, 수백여 개의 국제 통계와 참고 문헌을 통해서 우리가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세금으로 마련된 복지 재원이 우리 삶을 얼마나 강력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IMF가 우리에게 비극이었던 이유는 우리가 세금을 ‘덜’ 냈기 때문이라고 수십 개의 통계자료와 국제 문헌을 통해 ‘실증적으로’ 주장한다. 정파를 떠나서 반복되는, “중산층과 서민들은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없다”는 중산층·서민 수탈론도 국제적인 소비지출 분석을 통해서 강력히 비판한다. 직·간접세와 법인세에 대한 해묵은 논란은 세금에 관하여 전문가와 정치권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지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즉, 우리 사회는 세금에 대해서 철저하게 무능하고 무지했다. 이제 『장제우의 세금수업』을 통해서 세금을 둘러싼 위선의 정치, 빈곤한 철학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추천사 4 수업에 들어가며 8 1.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 19 스웨덴을 초토화시킨 경제적 재해 엄혹한 경제난에 직면하여 꼼꼼하게 보강된 스웨덴의 공보육 경제는 대위기였으나, 스웨덴 노인들의 삶의 질은 자살률에 관한 어떤 ‘동화 같은’ 이야기 경제 파국의 와중에 몰락하는 이들이 넘쳐나는 까닭 세금은 비정한 사회를 넘어서는 ‘위대하고도 평범한’ 도구이기에 2. 그렇다면, 세금은 어디서 나올 수 있는가 45 (1) 사보험 영역 한국은 세금보다 민영보험의 활용도가 극단적으로 높다 사람보다 사보험을 믿는 사회 사보험 중도 해지로 생돈을 날리느니 세금을 더 내는 게 훨씬 낫다 (2) 교육비 영역 고등교육비에 관한 전면적인 재성찰이 필요하다 한국의 등록금이 비싸다는 착각 유달리 막대한 한국 사교육비의 일부는 세금으로 납부돼야 한다 (3) 전월세 보증금 영역 고액의 전월세 보증금은 폐지하고 그 일부는 세금으로 가야 한다 소액 보증금 월세 제도가 뛰어난 조세·복지 제도와 결합된다면 3. 직접세와 간접세, 그 혼돈과 정리 77 직접세와 간접세의 진실을 말하다 최우수 삶의 질 국가들은 간접세의 세율이 높다 한국 저소득층의 고통, 간접세와는 무관하다 선진국은 한국보다 직접세 비중이 훨씬 높다? 국제기구들의 직접세와 간접세 분류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망쳐놓은 한국의 직·간접세 통계 이명박 정부가 키운 직·간접세의 혼돈과 갈등 오락가락하는 국책기관들의 직·간접세 통계 4. 간접세가 높다는 ‘신화’를 비판하다 105 난장판을 만드는 데 민·관이 따로 없다 제멋대로 통계를 이용하는 행태,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는가 한국의 간접세 비중이 부풀려지는 원리 간접세 비중이 높다는 ‘미신’의 기원 ‘문제 많은’ 간접세가 서민을 이롭게 하는 방법 보충과 유의점 5. 법인세에 관한 ‘가장 정확한’ 소고 133 법인세 인상파도 인하파도 정신 좀 차립시다 법인세보다 소득세가 늘어야 한다 기업 세금의 지옥 스웨덴, 국민 세금의 지옥 덴마크 법인세 논란이 주목하지 못한 ‘어떤 풍경’ 기업 세금과 노동자 임금을 둘러싼 ‘바람직한 반비례 관계’ 선악과 진영의 이분법을 넘어서 6. 위선의 정치 153 저급 정치인들은 조세저항을 먹고 자라난다 복지 선진국으로부터 잘못 배운 신뢰의 교훈 ‘낙수효과’와 ‘부자증세’는 거울에 비친 듯 닮아 있다 우리가 복지 선진국에서 배울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존엄한 연대심을 억압하는 정치 부자증세를 미화해 조세저항을 조장하는 정치 국민의 살림살이를 걱정하기에 세금을 올릴 수 없다는 위선의 정치 7. 증세는 철학이다 179 당당히 공짜복지를 누리는 법 보육은 국가가 무상으로 책임지는 게 아니라 ‘모두가 분담하는 것’ 북구에서 전하는 세금과 복지에 대한 철학 수업을 마치며 194 주 198 표 참고문헌 206 참고문헌 208세금을 둘러싼 게으른 고정관념과 거짓 통계, 한국 정치의 빈곤한 증세 철학을 비판하다 세금에 관하여 이처럼 정확하게 분석한 책은 없었다 독보적인 통계 분석가가 밝혀내는 ‘세금의 진실’ 세금과 복지를 둘러싼 한국 정치의 위선을 파헤치다! 세금 문제는 항상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뉴스다. 또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 중 하나다. 통계 분석가 장제우가 쓴 『장제우의 세금수업』은 복잡한 세금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금을 둘러싼 모든 게으른 주장들을 치열하게 비판하며 세금 문제를 바라보는 참신한 준거를 마련한다. 나아가 10여 년에 걸친 치열한 연구 공력, 수백여 개의 국제 통계와 참고 문헌을 통해서 우리가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세금으로 마련된 복지 재원이 우리 삶을 얼마나 강력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IMF가 우리에게 비극이었던 이유는 우리가 세금을 ‘덜’ 냈기 때문이라고 수십 개의 통계자료와 국제 문헌을 통해 ‘실증적으로’ 주장한다. 정파를 떠나서 반복되는, “중산층과 서민들은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없다”는 중산층·서민 수탈론도 국제적인 소비지출 분석을 통해서 강력히 비판한다. 직·간접세와 법인세에 대한 해묵은 논란은 세금에 관하여 전문가와 정치권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지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즉, 우리 사회는 세금에 대해서 철저하게 무능하고 무지했다. 이제 『장제우의 세금수업』을 통해서 세금을 둘러싼 위선의 정치, 빈곤한 철학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당신은 세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은 ‘세금수업’이 필요한 시간! 세금 문제는 항상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뉴스다. 또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 중 하나다. 2019년 말부터 총선이 다가오는 2020년 초에 이르기까지, 부동산을 둘러싼 거래세와 보유세 논란은 매일처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소식에도 주의는 집중되고, 담배를 비롯한 각종 물품의 소비세, 즉 간접세 인상 여부는 사람들의 오랜 논란거리이다. 법인세 논란은 어떤가. 법인세 인상파와 인하파들은 진영과 이념을 편 가른 채 여전히 대치 중이다. 그들은 법인세가 오르면 더 정의로운 세상이 될 것처럼, 혹은 법인세가 인하되면 경제가 자연스레 활성화될 것처럼 굳게 확신하고 있다. 세금과 관련된 쟁점에는 답이 없다. 정치인과 지식인들 모두가 저마다의 의견을 내며 각종 통계를 들이민다. 상대의 답은 틀렸고 자신의 답이 옳다고 주장한다. 여기, 균형사회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지낸 통계 분석가 장제우가 쓴 『장제우의 세금수업』(이하 ‘세금수업’)은 이처럼 복잡하며 이념적인 세금 문제에 대해 정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는 책이다. 『세금수업』은 많은 이들이 쉽게 내세우는 ‘답’이 얼마나 게으른 통계적 근거에 기대고 있는지를 밝히고, 오염된 통계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좌우 양측의 맹점을 비판한다. 저자는 세금을 둘러싼 모든 게으른 주장들을 상세하게 비판하며 세금 문제를 바라보는 참신한 준거를 마련한다. 나아가 우리가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세금으로 마련된 복지 재원이 우리 삶을 얼마나 강력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제시한다. 10여 년에 걸친 치열한 연구 공력, 수백 개의 국제 통계와 참고 문헌을 통해서 말이다. 우리는 ‘IMF의 비극’을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 ‘세금과 연대’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이 세상에 세금을 더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세금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튼튼한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그럴 때만 우리는 세금을 더 내야 할 당위성에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고, 자신의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는지를 명명백백 감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수업』의 1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IMF에 관한 혁명적인 시각의 전환을 통해 제시한다. 저자는 책의 1부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비극이자 가정을 비탄으로 몰아넣은 IMF ‘환란’을 완전히 새롭게 조망한다. 저자는 국제 문헌과 통계 자료를 통해서 우리의 IMF 때만큼 경제가 초토화되었던 1990년대의 스웨덴과 핀란드의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잘 알려졌듯 IMF는 우리 사회의 가정을 붕괴시키고 자살률을 역대 최고로 치솟게 만들었다. 그런데, 우리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놀랍게도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스웨덴은 1990년대 초반 2차대전 이후 최악의 풍파에 휘말린다. 기업은 줄줄이 문을 닫고 은행대출 대부분이 회수불능에 빠진 가운데 자산 순위 2위 노르데아은행, 6위 고타은행 등 주요 은행이 파산을 발표했다. GDP는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약 50만 개의 일자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한국의 인구 비례로 단순 환산하면 약 450만 명이 일순간 직장을 잃은 셈이다. 이는 90년대 초의 핀란드도 마찬가지였다. 1990년 0.1%의 저성장에 허덕였던 핀란드의 성장률은 이후 내리 3년을 -5.9%, -3.3%, -0.7%로 곤두박질쳤다. -5.9%의 역성장은 당시 OECD 국가 중 스위스의 1975년 -7.3%의 역성장과 룩셈부르크의 75년 -6.6%의 역성장에 이어 세 번째로 나쁜 수치였다. 그렇다면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우리처럼 온 나라가 비탄에 잠기고 사람들이 절망으로 내몰렸는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저자는 각종 통계와 문헌을 통해서 스웨덴이 경제위기 당시 보육복지와 노후복지에 얼마나 힘을 쏟았고 그런 정책이 어떻게 힘을 발휘했는지, 어째서 핀란드의 자살률은 오히려 이 시기에 떨어졌는지를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세금을 통한 복지 혜택 때문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이 나라들은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사상 최대 수준의 복지지출을 단행했다. 그래서 사회의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말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기업이 도산하는 경제위기와 하루아침에 수많은 가정이 고꾸라지는 삶의 위기는 서로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실직자가 쏟아지는 비상사태와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는 비극 사이에도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우리의 비극은 경제위기가 아니라 ‘세금을 통한 탄탄한 사회연대’에 주목하지 않았던 탓이라고. 증세와 복지의 딜레마를 돌파하고, ‘세금의 진실’을 말해주는 한 권의 책 그렇지만 여기서 우리를 가로막는 질문이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고소득층과 기업은 물론 저소득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보편 증세에 찬성했던 국가가 아닌가. 우리처럼 저소득층이 증세에 반발하는 나라에서는 그런 재원이 마련될 수 없지 않은가. 가뜩이나 좌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서민들은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없다”라는 말, “증세로 서민과 중산층을 그만 좀 괴롭히라”라는 말이 나오는 판국에 어떻게 증세가 가능할 것인가. 저자는 책의 2부 ‘그렇다면, 세금은 어디서 나올 수 있는가’에서 바로 이러한 ‘중산층·서민 수탈론’에도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국인의 소비지출을 국제적으로 비교하면서 한국만의 유별나고 독특한 특성을 세심하게 묘사한다. 그는 우리가 이 유별난 지출을 조정함으로써 한편으로는 가정의 여유소득을 늘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소득층도 참여 가능한 증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먼저 사보험 업계로 흘러가는 돈을 살펴보자. 저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국민은 OECD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보험료를 납부한 사람들이다. GDP에 대비한 사보험료의 비중을 보았을 때 한국은 지난 9년 동안 1위를 다섯 번, 2위와 3위를 두 번 차지했다. 이 기간 GDP 대비 사보험료의 비중을 평균으로 따지자면 한국이 1등이다. 이 자체로는 문제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세금에 대한 자료와 함께 이를 점검해보면 한국만의 뚜렷한 이상 징후가 포착된다. 한국은 민영보험료가 ‘소득세+사회보험료’를 앞지르며, 이 같은 역전 현상은 OECD에서 오직 한국이 유일하다. 더 큰 문제는 환급률과 환급액이다. 사보험의 평균 해약 환급률은 70%에 불과해 그 손실은 더없이 지대한 바, 한국의 서민들은 10년도 훨씬 넘게 사보험을 해지하느라 해마다 10조 원도 넘는 돈을 그냥 ‘버려왔다.’ 스웨덴보다 10여 년간 연평균 69조 원의 금액을 사보험에 더 써야 했던 한국인. 만약 이 금액이 세금으로 납부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한국의 ‘국제적으로 특이한’ 소비지출은 사보험만이 아니다. 저자는 사보험에 이어 고등교육비와 전월세 보증금에 대한 세밀한 논증도 덧붙인다. 저자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 인하 논쟁은 애초에 그 관점이 근본적으로 교정되어야 한다. 저자는 OECD의 ‘1인당 GDP 대비 1인당 고등교육비’ 통계를 분석하며 한국은 이 지표가 OECD 최저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 수치는 한국의 등록금이 여타 국가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며, 무분별한 등록금 인하 논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 보편적인 세금 인상을 터부시하면서 우리의 교육·노동시장을 총체적으로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액의 전월세 보증금 제도는 또 어떤가. 저자는 유럽통계청의 연례조사 중 하나인 주거비 부담에 관한 유럽 국가들의 실태조사를 살피며 선진국의 주거 제도를 분석한다. 그는 한국은행 자료와 각종 논문을 통해서 우리의 현금이 약 550조가량 전월세 보증금에 쏠려 있음을 밝히고, 상대적인 소득 상위층의 주거비를 아껴주는 고액보증금 구조가 과연 이롭기만 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제도를 개혁하고 한국인의 소비지출을 총체적으로 수정한다면 모두가 안정적으로 보편 증세에 기여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간접세, 법인세 논쟁을 해부하고, 세금과 통계의 거짓말을 밝히다 『세금수업』은 경제위기 대응 방식의 국제 비교를 통해 세금으로 얼마나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1장). 한국 특유의 소비지출 분석을 통해서 보편 증세의 여력이 충분한 것도 확인했다(2장). 그렇다면, 다음은 우리의 세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오해를 바로잡을 차례다. 저자는 『세금수업』의 3장과 4장에서 간접세에 대한 오랜 미신과 신화를 샅샅이 비판하며, 나아가 5장에서는 법인세에 대하여 명쾌하게 정리한다. 여태껏 한국에는 간접세 비중이 너무 높다는 ‘신화’가 강고했다. 하지만 진실은 그와 정반대이다. 한국은 간접세 비중이 매우 낮은 나라이다. 법인세를 둘러싼 저 요란한 논쟁은 또 어떤가. 『세금수업』의 5장에선 법인세 인상론자들과 인하론자들 양편 다 얼마나 단순하고도 게으른 논리에 기대고 있는지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기업 세금의 정확한 맥락을 짚는다. 저자가 3장과 4장에서 상세하게 정리하는 직·간접세 논란은 특히 우리의 세금 통계들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세금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빈약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한국은 직접세보다 간접세 비중이 너무 높다”, “간접세 비중을 보면 세금 부담이 과중하다”와 같은 고정관념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저자는 책의 3장 ‘직접세와 간접세, 그 혼돈과 정리’에서 OECD와 유럽통계청, 호주 재무부, 한국 정부기관의 직·간접세 통계 구분을 세밀히 분석하는 일로 시작하여, 4장 ‘간접세가 높다는 신화를 비판하다’에서 간접세의 인상과 저소득층의 생활여건이 무관함을 상세하게 논증한다. 한국처럼 간접세를 적게 걷지만 저소득층의 삶이 열악한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간접세를 매우 많이 걷음에도 저소득층의 삶이 양호한 나라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간접세를 입에 올리기만 하면 ‘저소득층에게 더 큰 부담’을 운운하는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우리의 기획재정부와 국세청부터 시작해서, 조세재정연구원과 국회예산정책처를 비롯한 정부기관 및 연구원은 이런 ‘간접세 신화’를 부풀리는 일등 공신이었다. 저자는 이 자료들을 샅샅이 해부하며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 쓴 언론들의 문제도 심각했음을 보여준다. 직·간접세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잘못되었던 '신화'를 교정했다면, 5장의 법인세 분석은 이 책에서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챕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법인세를 비롯한 기업 세금의 구조를 뜯어보며, 법인세와 고용주 사회보험료, 그리고 급여세까지 세 가지 세목을 동시에 보지 않으면 기업 세금의 진실은 저 산 너머로 가게 된다고 주장한다. 왜 그런가. 저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법인세는 활용도가 낮은 세금이다. 2018년 기준 OECD 평균 전체 세금에 대비한 법인세의 비중은 9.5%에 그친다. 또 한국의 법인세는 총세금에서 15.7%를 차지하며 이미 네 번째로 비중이 높다. 복지 발전이 명분이라면 법인세가 아닌 세목에 더 주목하는 것이 사리에 맞다는 것이다. 더욱이 OECD 국가들의 소득세와 법인세의 차이를 보았을 때 한국은 그 차이가 작기로 세 번째다. 항간의 오해와 다르게 소득세가 법인세보다 훨씬 많이 걷히는 나라들 중에는 덴마크와 핀란드,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 국민이 평가하는 삶의 질 최상위 국가군이 잔뜩 포진해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기업의 세금이 줄어든다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니고, 늘어난다고 선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법인세를 둘러싼 선악 이분법을 떨치고, 소득세와 법인세를 대결시키는 촌극을 멈추고, 한국은 보편 증세를 통해 소득세가 대폭 늘어나야 복지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금 문제를 외면하는 데 급급한 위선의 정치, 우리 사회의 빈곤한 증세 철학을 비판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세금 이슈와 세금 쟁점은 그 지형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세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그 운용 방식과 맥락에 대해서 철저하게 이해하며, 국민들이 세금이 우리 사회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연대의 수단임을 인식해야 한다. 저자는 『세금수업』의 6장과 7장을 통해서 세금을 둘러싼 정치적·철학적 지평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국민의 세금 인상을 주저 없이 공론화하고 복지를 발전시키는 나라는 바람직하고 건강한 사회다. 이와 반대로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증세를 두고 거론 자체를 금기시하며 복지를 늘리려는 나라는 불온하고 병든 사회다. 부자가 아닌 이들의 증세를 감히 입 밖에 냈다가는 선거에서 필패라는 인식이 한국에서는 마치 상식인 양 통용된다. 보편 증세가 얼마나 이로운지 아예 대화가 막혀 있는 한국의 현실은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조세저항이라는 소통의 장애물을 넘어 국민과 정치가 증세에 대한 교감을 나눠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 정치는 세금 문제를 외면하는 데 급급한 위선의 정치 행태를 보여왔다. 저자는 6장 ‘위선의 정치’에서 여야가 정파를 가리지 않고 얼마나 세금 문제에 무지하고 증세 쟁점을 왜곡해왔는지를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연말정산 증세 논란으로 여론이 들끓자 이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부담을 드리기 전에 정치가 할 도리를 다해야 하며 (…)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면 그것은 정치 쪽에서 할 소리가 아닐뿐더러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야당의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하여 “가난한 봉급쟁이의 세금을 크게 올렸다”라며 통계적으로도 맞지 않지만 철학적으로도 빈곤한 언사를 연발했다. 이는 현 정부 여당이 세금과 복지 분야에 대해 얼마나 취약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국제적으로 볼 때 한국의 가장 부실한 분야 중 하나는 조세와 복지이며, 현 정부 여당의 가장 취약점 중 하나도 바로 이 분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정권에서도 장래 한국의 세금과 복지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개연성 있는 구상이 나온 게 없다면서, 세금과 복지는 사회구조의 문제이자 삶에 직결되는 제도이므로 이 부문에 대한 기대가 미약하면 실제로 내 삶과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위축된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정치권에 팽배한 세금에 대한 무지와 무비판적인 ‘증세 불신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세금수업』의 마지막 장인 7장 ‘증세는 철학이다’에서 세금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이 삶의 질 선진국으로 비상할 만큼 복지가 대대적으로 성장하려면 부득불 폭넓은 소득계층의 과감한 증세를 피할 수 없다. 저자는 진보 진영이 그동안 치중했던 것처럼 복지를 ‘무상’이라고 규정짓는 일이 얼마나 안이하고 부정확했는지를 비판한다. 복지는 원래가 무상도 공짜도 아니며, 애초에 그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기댈 것인가. 저자는 세금과 복지를 역사적으로 연결시키며 소위 ‘고부담·고혜택’이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열었던 스웨덴의 정치인이자 사상가 올로프 팔메, 그리고 그의 집권기를 함께했던 정치인 잉바르 카를손의 철학을 전한다.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시민으로서 기여하는 연대적인 방식, 다시 말해 세금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철학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세금에 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사회, 그것은 바로 나와 당신의 세금이 우리 모두의 삶을 책임지는 사회다. 그러므로, 증세는 철학이다. 우리 삶의 가치관과 양식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며, 또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철학.세금과 복지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두루 반영된 사회구조를 구축한다는 의미와도 같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이기적 물욕을 추구하지만, 또한 인간이기에 어느 정도 그런 욕망의 조정이 필요함을 잘 알고 있다. 세금과 복지는 그 균형을 잡아내는 비결이다. 우수한 복지제도를 만나 재탄생한 세금은 인간의 이기심을 이용해 바로 그 이기심을 제어한다는 빼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수업에 들어가며’ 중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기업이 도산하는 경제위기와 하루아침에 수많은 가정이 고꾸라지는 삶의 위기는 서로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실직자가 쏟아지는 비상사태와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는 비극 사이에도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즉, 경제위기 전부터 형편없었던 사회연대로 말미암아 위기 때 불어나는 취약계층의 삶이 무너지는 것이지, 경제난이 발발했다고 해서 곧장 중산층이 붕괴되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거대한 경제 쓰나미가 한국을 덮치더라도 그것이 국민의 삶을 파탄 내는 원인이 될 순 없다. 만일 경제위기의 와중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면 그 까닭은 공동체 구성원 간의 끈끈한 양보와 연대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1장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 중에서 세금과 복지의 선진국이란, 사회구조적으로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서로 긴밀한 도움을 주고 받는 연대적 관계로 맺어지는 사회를 의미한다. 물론 이런 사회라고 해서 사악한 행동과 이기적 인간 군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연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도 남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에선 구성원 대다수가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사회구조에 편입되어 있다. 바꿔 말하면, 세금과 복지를 발전시킨 나라에서는 ‘선의 평범성’이 사회구조에 따라 자동적으로 실현된다. 한 사회에 속한 개개인의 취향이나 가치관과는 맞지 않더라도 사회구조가 그러하기에 따라야 할 삶의 규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 1장 ‘IMF 경제위기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많았다는 건 거짓말이다’ 중에서


내일은 실험왕 48
아이세움 / 스토리 a. (지은이), 홍종현 (그림), 박완규, 이창덕 (감수) / 2019.12.05
12,800원 ⟶ 11,520(10% off)

아이세움자연,과학스토리 a. (지은이), 홍종현 (그림), 박완규, 이창덕 (감수)
초등학생들의 신나는 실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학 원리와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실험 대결 만화이다. 48권에서는 ‘방사능 물질’에 관한 과학 정보를 한눈에 보여 주는 실험이 펼쳐진다. 대결 속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방사선과 방사능, 핵분열, 원자력 발전소, 방사선의 이용 사례 등에 대해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 정보를 익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직 과학 교사와 과학 전문 교육 기관의 세밀한 감수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과학 교과서 2. 생물과 환경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생태계의 구성 요소, 중학교 2학년 1. 물질의 구성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원자와 이온 등을 통해 교과서 속 핵심 원리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다. 또한 정보 페이지 ‘집에서 실험하기’에서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파와 형광 물질을 이해하고, ‘역사 속의 과학’에서는 세계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생활 속의 과학’에서는 방사선의 다양한 이용 사례를 살펴보고, ‘과학실에서 실험하기’에서는 라돈 농도 측정 실험에 관해 알아본다.제1화 우주를 지배하는 강한 힘 과학 POINT 중력, 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 집에서 실험하기 전자레인지로 형광등 켜기 제2화 어둠 속의 희미한 빛 과학 POINT 형광 물질, 빛의 파장, 엑스선 역사 속의 과학 세계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 제3화 첫 번째 4강 대결 과학 POINT 방사능, 천연 방사능, 인공 방사능, 안개상자 생활 속의 과학 방사선의 다양한 이용 사례 제4화 드디어 시작된 분열 과학 POINT 우라늄 235, 원자력 발전소 과학실에서 실험하기 라돈 농도 측정 실험 제5화 짝사랑의 실패 혹은 ……. 과학 POINT 원전 사고, 원자력 발전소의 다중 방호벽 대결 속 실험하기 안개상자로 방사선 확인하기 제6화 한국 B팀의 유일한 약점 과학 POINT 방사성 붕괴, 반감기, 핵폭발 실험왕 핵심 노트 방사선의 정의와 위험성 실험 키트 가이드실험으로 직접 체험하는 과학 영재의 필독서! 본격 대결 과학실험 만화 〈내일은 실험왕〉은 초등학생들의 신나는 실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학 원리와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실험 대결 만화입니다. 개성 만점 주인공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실험 대결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실험 속의 과학 이론과 용어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과학 원리까지 다루어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을 높이는 데 적격입니다. 특히 책 속에서 다루는 과학 내용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키트’를 통해, 단순한 이론 암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한 높은 학습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과학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방사선과 방사능, 핵분열, 원자력 발전소, 윌슨의 안개상자, 라돈 농도 측정, 방사선의 이용 사례, 피폭, 원소 주기율표 등 방사능 물질에 관한 다양한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보세요! 〈내일은 실험왕〉 48권에서는 ‘방사능 물질’에 관한 과학 정보를 한눈에 보여 주는 실험이 펼쳐집니다. 대결 속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방사선과 방사능, 핵분열, 원자력 발전소, 방사선의 이용 사례 등에 대해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 정보를 익힐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직 과학 교사와 과학 전문 교육 기관의 세밀한 감수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과학 교과서 2. 생물과 환경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생태계의 구성 요소, 중학교 2학년 1. 물질의 구성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원자와 이온 등을 통해 교과서 속 핵심 원리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또한 정보 페이지 ‘집에서 실험하기’에서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파와 형광 물질을 이해하고, ‘역사 속의 과학’에서는 세계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해 알아봅니다. ‘생활 속의 과학’에서는 방사선의 다양한 이용 사례를 살펴보고, ‘과학실에서 실험하기’에서는 라돈 농도 측정 실험에 관해 알아봅니다. ‘대결 속 실험하기’에서는 안개상자로 방사선 확인하는 실험에 대해 살펴보고, ‘실험왕 핵심 노트’에서는 방사선의 정의와 위험성에 대한 학습 정보를 요약하여 정리했습니다. 어려운 과학 정보를 이야기로 재미있게 접하고, 정보 페이지에서는 본문에서 접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여 흥미와 학습 모두를 〈내일은 실험왕〉 한 권으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쏙쏙 꽂아 만드는 원소 주기율표 실험 키트 추상적인 이론 암기보다 직접 실험을 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눈으로 보고 머리에 담아야 진정한 지식이 됩니다. 〈내일은 실험왕〉 48권에서는 원소 주기율표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고, 방사성 원소를 포함한 118개의 원소를 배울 수 있는 실험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직접 눈과 손을 사용하여 재미있게 실험하는 방법으로, 더 정확하게 과학 원리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2020 해커스 공무원 해설이 상세한 기출문제집 영어
해커스공무원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19.11.04
25,900원 ⟶ 23,310(10% off)

해커스공무원소설,일반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최근 5개년(2019~2015년) 영어 기출문제 총39회분을 회차별로 수록해 실제 시험처럼 연습 가능한 수험서다. 기출문제풀이에 최적화된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제포인트 분석+해석+정답 해설+오답 분석+어휘+연관 개념 정리'까지 한 번에 다 되는 만능 해설을 실었다. 회독 학습 점검표+취약영역 분석표로 영어 정복이 가능하다. 최신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공무원 영어 유형별 필승 비법 및 영역별 최신 출제경향을 수록하였다.기출문제집도 해커스가 만들면 다릅니다! 공무원 영어, 이렇게 출제된다! 기출로 보는 유형별 필승 비법 Part 1 국가직 9급 1회 2019년 국가직 9급 2회 2018년 국가직 9급 3회 2017년 국가직 9급(10월 추가) 4회 2017년 국가직 9급(4월 시행) 5회 2016년 국가직 9급 6회 2015년 국가직 9급 Part 2 지방직 9급 7회 2019년 지방직 9급 8회 2018년 지방직 9급 9회 2017년 지방직 9급(12월 추가) 10회 2017년 지방직 9급(6월 시행) 11회 2016년 지방직 9급 12회 2016년 사회복지직 9급 13회 2015년 지방직 9급 14회 2015년 사회복지직 9급 Part 3 서울시 9급 15회 2019년 서울시 9급(6월 시행) 16회 2019년 서울시 9급(2월 추가) 17회 2018년 서울시 9급 18회 2017년 서울시 9급 Part 4 지방직 7급 19회 2019년 지방직 7급 20회 2018년 지방직 7급 21회 2017년 지방직 7급 22회 2016년 지방직 7급 23회 2015년 지방직 7급 Part 5 서울시 7급 24회 2019년 서울시 7급(10월 추가) 25회 2019년 서울시 7급(2월 추가) 26회 2018년 서울시 7급 27회 2017년 서울시 7급 Part 6 법원직 9급 28회 2019년 법원직 9급 29회 2018년 법원직 9급 30회 2017년 법원직 9급 Part 7 국회직 9급 31회 2019년 국회직 9급 32회 2018년 국회직 9급 33회 2017년 국회직 9급 Part 8 국회직 8급 34회 2019년 국회직 8급 35회 2018년 국회직 8급 36회 2017년 국회직 8급 Part 9 국가직 7급 37회 2016년 국가직 7급 38회 2015년 국가직 7급 39회 2014년 국가직 7급 [책속의 책] 문제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1위, 해커스공무원! 기출문제집도 해커스가 만들면 다릅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풍부한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시험에 나오는 포인트와 문제를 미리 학습하고 싶은 분들 2. 문제 하나하나 꼼꼼하게 분석해주는 기출 해설이 필요한 분들 3. 기출 분석을 통한 영역별, 유형별, 직렬별 출제경향과 학습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최신 기출 포함 공무원 영어 기출문제 39회분 수록 최근 5개년(2019~2015년) 영어 기출문제 총39회분을 회차별로 수록해 실제 시험처럼 연습 가능 2. 기출문제풀이에 최적화된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 1단계) 직급/직렬별로 '영역별 출제 문항 수'와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학습방법' 익히기 2단계) 정해진 시간 내에 최신기출문제 풀어보기 3단계) 채점 후, 상세한 해설로 꼼꼼하게 문제풀이 하기 4단계) 취약영역 분석표에 유형별로 맞은 개수를 정리하며 내 약점을 파악하고 집중 보완하기 3. '출제포인트 분석+해석+정답 해설+오답 분석+어휘+연관 개념 정리'까지 한 번에 다 되는 만능 해설 1) 출제포인트 모든 문제에 어떤 개념과 관련된 것인지 명시해 시험에 나오는 포인트를 확인하면서 학습 2) 정답 해설 및 오답 분석 정답의 이유는 물론이고 오답까지 분석하여 꼼꼼한 기출문제 학습 가능 3) 어휘 정리 문제에 쓰인 중요 어휘까지 완벽 학습 4) 이것도 알면 합격 문제의 출제 포인트와 관련해 추가로 알아둬야 할 개념까지 철저하게 학습 4. 회독 학습 점검표+취약영역 분석표로 영어 정복 1) 회독 학습 점검표 다시 풀어 볼 문항의 번호를 체크해가며 효과적으로 회독하기 2) 취약영역 분석표 문제를 풀어본 후 '취약영역 분석표'에 영역별로 맞은 개수를 적으며 나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대비하기 5. 최신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공무원 영어 유형별 필승 비법 및 영역별 최신 출제경향 수록 1) 기출로 보는 유형별 필승 비법 공무원 영어 시험에 출제되는 13가지 문제 유형별 풀이방법 제시 2) 영역별 최근 출제경향 및 학습방법 시행처마다 다른 영역별 경향과 대비방법을 한 눈에 파악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공무원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기출분석 무료특강 3. 어휘 잡는 무료 '핵심 기출 단어암기장'(PDF) 4. 무료 회독용 답안지(PDF) 5. 해커스 회독증강 콘텐츠(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1위 해커스공무원] 헤럴드미디어 2018 대학생 선호 브랜드 대상 '대학생이 선정한 최단기 합격 공무원학원' 부문 1위
언택트 비즈니스
포르체 / 박경수 (지은이) /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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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소설,일반박경수 (지은이)
언택트는 사회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비접촉, 비대면 사회는 예고된 미래였지만,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전환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100년의 비즈니스 궤도는 무너지고 있다. 《언택트 비즈니스》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비대면 트렌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언택트와 관련된 국내외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여,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라는 변화의 키워드를 만들고, 각 키워드와 연결되는 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나아가 현재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하며 한발 더 앞서 나아갈 수 있도록 날카로운 사업적 통찰력을 제시한다. 언택트 비즈니스 툴은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뉴노멀을 지나 디지털 라이프 비즈니스의 사이클을 꿰뚫어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싶다면, 당신은 분명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프롤로그 | 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PART 1 검은 백조가 불러온 언택트 시대: 검은 백조는 언제나 출현할 수 있다 대전환과 대변동, 더 이상 ‘대’는 없다 코로나19 이후의 삶, 넥스트 노멀 언택트에 숨겨진 디지털 비즈니스 인사이트 PART 2 홈 블랙홀: 홈루덴스, 스마트홀이 아닌 홈스마트 시대를 열다 카우치 포테이토, 언택트 시대의 혁신 페르소나 동영상 플랫폼 전성시대, 코드네버와 빈지왓칭 ‘돌밥돌밥’의 고통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의 급부상 코로나 블루, 외면과 내면의 밸런스를 찾다 홈트, 집에서도 혼자 충분해! 셀프 시대, 혼자 알아서 취향에 맞게! PART 3 핑거 클릭: 디지털, 오프라인의 성을 무너뜨리다 언택트, 디지털 가속페달을 밟다 각자도생의 시대, 공유경제는 정말 몰락할까? 라이브 커머스, 경험 극대화와 팬덤의 형성 이제 치료도 디지털로 한다 홈스쿨링,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을 사로잡다 장소와 정규교과의 틀을 벗어난 온라인 교육 디지털 러닝, 코칭부터 프로젝트 완료까지 PART 4 취향 콘텐츠: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포노 사피엔스 포노 사피엔스, 나만의 취향 찾아 삼만리 나는 취향이 있다, 고로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다 ‘구독해주세요’와 ‘구독합니다’ 디지털 큐레이션, 뼛속까지 나에게 맞춘 서비스 디지털 셀렉트, 나만의, 나만을 위한 컬렉션 인플루언서와 팬덤, ‘상품과 서비스’보다 ‘사람’이 우선 PART 5 생산성 포커스: 디지털 조직, 스마트 퍼포먼스를 꿈꾸다 채용도 언택트한 AI 면접으로 재택?원격근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가능할까? 콘택트하지 못하면, 언택트 솔루션으로 로봇의 침투, RPA로 인간의 역할이 변하다 언택트, 무인화와 로봇으로 서비스 혁신 PART 6 언택트 비즈니스 인사이트: 디지털 라이프 시대 전략을 제시하다 언택트 라이프 비즈니스 인사이트 리더십: 센스메이커로 변신해라 데이터: 데이터는 모든 가치 창출의 토대이다 고객 경험: 디지털에 경험을 입히다 생산성: 일의 기본은 가치 기반의 성과다 조직문화: 구성원의 경험이 곧 조직문화다 에필로그 | 언택트 시대, 또 다른 기회를 찾아서 참고문헌“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뉴노멀 시대의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전략서 언택트는 사회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비접촉, 비대면 사회는 예고된 미래였지만,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전환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100년의 비즈니스 궤도는 무너지고 있다. 《언택트 비즈니스》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비대면 트렌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언택트와 관련된 국내외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여,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라는 변화의 키워드를 만들고, 각 키워드와 연결되는 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나아가 현재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하며 한발 더 앞서 나아갈 수 있도록 날카로운 사업적 통찰력을 제시한다. 언택트 비즈니스 툴은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뉴노멀을 지나 디지털 라이프 비즈니스의 사이클을 꿰뚫어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싶다면, 당신은 분명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넥스트 노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사상가 존 콜린스가 언급한 ‘위대한 기업’들도 무너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들은 기존의 방식으로 위기를 넘기고자 했지만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리더들이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고, 새로운 틀에서 움직여야 기업은 변화의 물결에 올라탈 수 있다. 《언택트 비즈니스》는 비대면이라는 변화의 물결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제시한다. 먼저 저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분석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현상에 기초해 디지털로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라이브 커머스, 디지털 러닝, 디지털 치료 분야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사업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재택ㆍ원격근무로 직원들이 겪게 될 변화와 그들을 잘 이끌 수 있기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태도까지 아울러 이야기한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언택트 사회의 변화를 깊이 있게 짚어낸 이 책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부터 비즈니스 구루까지, 그들에게 필요한 뉴노멀 시대를 읽는 감각과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의 편에 설 것인가, 기회의 편에 설 것인가 “언택트 솔루션으로 돌파하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다만 우리가 이를 얼마나 잘 인식하고 중요하게 여기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이런 변화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수많은 변화의 파편들이 축적되어 빅뱅처럼 한순간에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런 변화에 익숙해지기 위한 한 발을 잠시 디뎠을 뿐이다. 언택트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대를 만들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처럼 언택트하면 할수록 콘택트하고 싶어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재택ㆍ원격근무가 활발해지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리더와 직원들은 점점 ‘의미’에 집중하게 되었다. 결국 의미를 찾는 기업의 행위는 콘택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숨은 욕구를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공포였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는 기회였다. 핵심은 내가 위기의 편에 서는가, 아니면 기회의 편에 서는가이다. 그것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다. 능동적 타성에 빠져 위기의 편에 선다면,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질 것이다. J.C.페니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처럼 말이다. 하지만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기회의 편에 선다면, 미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밝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넷플릭스나 아마존처럼 말이다.코로나19 이후, 이제 우리에게 대변혁 같은 더 이상의 대大는 없다. 우리는 이미 거대한 변화 속에 있고 이는 일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항상 위기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다. 이런 위기에 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저 멀리서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만 보지 말고,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올 수 있는 검은 백조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기업은 동영상이라는 강력한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국 사람들에게 어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몰입하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유튜브가 급성장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유사해지고, 이로 인해 크리에이터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끔 하려면 결국 콘텐츠의 차별성 확보가 중요하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SK텔레콤과 방송3사가 결합한 웨이브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사람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분석은 필수적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된 빅데이터는 서비스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다. 코로나19는 디지털 가속페달을 밟았다. 이제 모든 연령층에서 디지털은 친숙한 존재이다. 카카오톡, 밴드 등의 SNS에서 벗어나 모바일 쇼핑과 배달까지 접수했으니 앞으로 디지털의 파괴력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가 온라인 우세였다면, 코로나 이후는 온라인 ‘장악’의 시대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은 온라인 장보기 세계 1위였는데, 코로나19가 온라인의 폭발적 성장의 기폭제가 되어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의 장을 열고 있다. 디지털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지금, 어디로 어떻게 질주해야 하는지 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때이다.
서울의 문장들
서울책방 / 서울특별시 (엮은이) / 2020.07.01
9,000

서울책방소설,일반서울특별시 (엮은이)
서울시가 7년간의 '서울꿈새김판' 계절별 공모를 통해 그동안 꼭꼭 모아왔던 따스한 위로의 문안들을 책으로 엮었다. 서울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총 153개의 희망과 응원의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 말미에 수록된 백가흠, 손보미 작가의 에세이, 최대호 작가의 단편시가 수록되어 있다. '희망과 위로'라는 키워드와 서울이라는 도시를 연결시키며, 작가들의 색깔을 녹인 작품으로 독자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prologue -서울의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chapter 1 눈부신 마음, 봄 chapter 2 행복한 순간, 여름 chapter 3 따뜻한 위로, 가을 chapter 4 기대의 날들, 신년 - poems & Essays - 서울의 문장을 만든 사람들“다시 와도 좋은 날, 다시 봐도 좋은 사람” 서울시가 7년간의 ‘서울꿈새김판’ 계절별 공모를 통해 그동안 꼭꼭 모아왔던 따스한 위로의 문안들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서울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총 153개의 희망과 응원의 문장들을 읽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마음을 선물해보세요. 책 말미에 수록된 백가흠, 손보미 작가의 에세이, 최대호 작가의 단편시는 ‘희망과 위로’라는 키워드와 서울이라는 도시를 연결시키며, 작가들의 색깔을 녹인 작품으로 독자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문장 속에 담겨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
카시오페아 / 나타샤 대니얼스 (지은이), 양원정 (옮긴이) / 2019.02.01
17,500원 ⟶ 15,750(10% off)

카시오페아육아법나타샤 대니얼스 (지은이), 양원정 (옮긴이)
많은 부모가 예민한 아이를 잘 다루지 못한다. 아이가 왜 까다롭게 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난감한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문제는 바로 아이의 불안에 있다. 유난히 불안하고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이 표현하지 못한 불안이 부모에게는 예민하고 까다롭다고 인식되는 것이다. 이 책은 바위처럼 든든한 부모가 되어 아이의 불안한 감정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유난히 정해진 일상만 고집한다거나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밥상을 엎어버리고, 엉망진창인 취침시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모들은 좌절하고 지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각 상황에서 부모의 고민과 실제로 아이가 느끼는 감정(불편함, 두려움, 불안)을 아이의 언어로 보여주면서 아이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세세한 상황별 케이스에 따라 부모들이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떼쓰기, 배변훈련, 취침시간, 목욕시간 등 예민한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불안을 여러 가지로 세세하게 분류하여 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후 조언한다.CHAPTER01정해진 일상만 고집하는 아이 부모의 고민 일상이 조금만 달라져도 막무가내로 떼를 써요 아이의 속마음 모든 것이 너무 벅차게 느껴져요 부모의 서로 다른 양육 태도가 불러온 불안감 늘 똑같은 일상을 좋아하는 아이 아이가 보내는 고통의 신호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 이렇게 해보세요 CHAPTER02 막무가내로 떼쓰는 아이 부모의 고민 아이의 짜증을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까요? 아이의 속마음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안 돼’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게 낮잠 후에 떼를 쓴다면 상황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면 변화를 싫어하며 고집을 피운다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피곤해서 생기는 감정 폭발 ‘내가 할 거야!’와 ‘해줘!’ 불안감에 기인한 떼 부림 CHAPTER03 힘겨운 식사 시간 부모의 고민 저녁 식사 시간이 두려워요 아이의 속마음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음식을 거부하는 다양한 불안증 식감에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까다로운 편식쟁이에게 필요한 것 음식을 먹기가 두려운 다양한 이유들 식사 시간에 자기 방식만 고집한다면 바동바동, 나 웃는 거 좀 봐요 ! 간식을 주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CHAPTER04 엉망진창 취침 시간 부모의 고민 아이가 태어난 후로 늘 수면 부족 상태예요 아이의 속마음 엄마와 가까이 있을 때 느껴지는 따뜻함이 좋아요 수면 습관이 자립심을 길러준다 영아기 때 형성되는 수면 습관 밤이 무서운 이유와 대처 방법 잠들기 전에 꼭 치러야 하는 의식이 있다면 분리 불안 때문이라면 불안감이 불러오는 수면 장애 침대에 눕히기가 힘들다면 CHAPTER05 악전고투 배변 훈련 부모의 고민 아이가 변기에 앉아서 대변 보기를 거부해요 아이의 속마음 변기에 물 내리는 소리가 무서워요 화장실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변기에 빠질까 봐 두려워한다면 | 벌레와 뱀이 변기에서 나올까 봐 두려워한다면 | 변기 물이 넘 칠까 봐 두려워한다면 | 혼자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한다면 | 손이 더러워질까 봐 두려워한다면 | 자신의 일부를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면 삶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 감각 문제를 점검하기 고통을 회피하려는 몸짓 CHAPTER06 전쟁 같은 목욕 시간 부모의 고민 목욕시키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이의 속마음 욕조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요 목욕을 싫어하는 이유에 주목하자 물속으로 빨려 들어갈까 봐 무서워요 | 배수구에서 벌레가 기어 올라올까 봐 두려워요 | 피부가 쪼글쪼글해질까 봐 싫어요 | 욕조에 실수로 대변이나 소변을 볼까 봐 겁이 나요 | 욕조에서 미끄 러질까 봐 무서워요 | 다가올 취침 시간이 두려워요 | 목욕할 때면 느낌이 이상해요 즐거운 목욕 시간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들 알록달록 목욕물 | 수건 인형 | 함께 목욕하기 | 마른 수건 | 목욕 놀이 | 장난감 | 샤워 꼭지 늘이 기 | 거울 놀이 | 천장 놀이 | 비눗방울 놀이 | 물놀이 | 시간이 약 CHAPTER07 두려움과 공포증 부모의 고민 아이가 동물과 벌레만 보면 난리를 쳐요 아이의 속마음 모든 것이 너무 겁이 나요 두려움에 맞서는 적응 기술 키우기 ‘꼬마 스토커’에 대처하는 법 그림자와 어둠이 무서워요 괴물이 나타나요 벌레, 새, 동물이 무서워요 벌레 | 새 | 고양이와 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구름다리가 무서워요 병원이나 치과에 가기 싫어요 가면이 무서워요 폭풍우와 날씨에 대한 두려움 수집하는 행동도 불안감의 다른 표현 차 타기가 무서워요 물에 대한 두려움 자동 장난감 무섬증 시끄러운 소리에 예민하다면 낯선 사람을 힘들어한다면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한다면 완벽주의 성향과 좌절감 먼지가 무서워요 계단에서 넘어질까 봐 두려운 아이 트라우마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 아이의 두려움을 다스리는 방법 두려움의 근원을 알아내자 | 놀이를 관찰하자 | 아이가 무엇을 보는지 살펴보자 | 육아 태도에 균형감을 찾자 | 놀이를 통해 힘 북돋워주기 | 스토리텔링을 이용하기 | 심호흡을 가르치자 | 아이의 작은 귀를 의식하자 CHAPTER08 놀이 시간과 사회 불안 부모의 고민 아이가 조심성이 너무 많아요 아이의 속마음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불안하고 초조해요 사회 불안과 분리 불안 구분하기 낯선 사람과 말하기가 싫어요 가족, 친지와 상호작용하기 또래 친구와 어울리기 CHAPTER09 부모의 양육 방식 부모의 고민 아이의 모든 것이 걱정스러워요 아이의 속마음 엄마는 내가 원하는 걸 다 해줘요 기질 대 환경, 문제는 양육 방식이다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 회복하기 독립심 길러주기 혼자 놀 수 있는 기술 가르치기 건전한 경계선을 만들어주자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독려하자 CHAPTER10 부모를 괴롭히는 분리 불안 부모의 고민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려 하지 않아요 아이의 속마음 엄마가 가끔씩 없어지면 불안해요 분리 불안에도 대응 기제가 필요하다 집 안에서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행동 부모의 외출을 받아들일 수 있게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요 CHAPTER11 아이가 어쩌지 못하는 감각 문제 부모의 고민 아이가 늘 자기 식대로만 하려고 해요 아이의 속마음 따끔거리고 가려운 느낌을 참을 수가 없어요 감각 문제는 불안감의 공통 요소 시각이 과민한 아이 | 청각이 예민한 아이 | 촉각이 예민하거나 둔감한 아이 | 후각이 민감한 아이 | 미각이 예민하거나 둔감한 아이 | 몸의 균형 능력이 부족하거나 넘치는 아이 | 몸놀림이 어색하 고 둔한 아이 감각 처리 장애의 치료법 CHAPTER12 위험할 수 있는 극단적인 행동 극단적인 행동 구분하기 초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징후들 범불안 장애 | 강박 장애 | 분리 불안 장애 | 선택적 함구증 | 공황 발작 | 발모벽과 피부 뜯기 장애 epilogue 아이의 회복력을 믿어줄 때“도대체 왜 이렇게 예민한 걸까?” 정신의학의 최신 연구와 풍부한 임상사례로 살펴보는 예민한 아이의 불안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법 많은 부모가 예민한 아이를 잘 다루지 못한다. 아이가 왜 까다롭게 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난감한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 문제는 바로 아이의 불안에 있다. 유난히 불안하고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이 표현하지 못한 불안이 부모에게는 예민하고 까다롭다고 인식되는 것이다. 아이가 당황하고 불안해할 때, 당신의 불안 에너지를 보태지 말자. 이 책은 바위처럼 든든한 부모가 되어 아이의 불안한 감정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유난히 정해진 일상만 고집한다거나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밥상을 엎어버리고, 엉망진창인 취침시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모들은 좌절하고 지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각 상황에서 부모의 고민과 실제로 아이가 느끼는 감정(불편함, 두려움, 불안)을 아이의 언어로 보여주면서 아이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세세한 상황별 케이스에 따라 부모들이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떼쓰기, 배변훈련, 취침시간, 목욕시간 등 예민한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불안을 여러 가지로 세세하게 분류하여 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후 조언한다. 무엇보다 내 아이의 상황에 곧바로 대입할 수 있는 철저히 현실적인 육아 지침서이다. 기질 대 환경? 문제는 양육 방식이다 다른 아이보다 조금 더 민감한 우리 아이를 위한 섬세한 육아법 아이가 겪는 불안감을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는 부모를 종종 만난다. 그들은 자신의 어떤 행동이 아이의 두려움과 이상 행동을 야기했는지 궁금해한다. 어린아이의 성격과 기질 중 많은 부분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다. 아이가 예민한 성향을 지니게 된 데는 강한 유전적인 요소가 작용하며, 필연적으로 양육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양육 환경이 어떠한가에 따라 아이는 독립성을 키우며 대응 기제를 강화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의존성을 키우며 두려움을 강화할 수도 있다. 비록 아이가 예민한 성격이라도, 아이가 그 성격을 어떻게 다스리고 대처하는가에 관한 문제는 양육 방식에 달려 있다. 아이의 불안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응기제를 알려준 다음 불안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다 아이의 불안감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에게 대응 기제를 가르쳐준 다음, 서서히 힘든 상황에 맞서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유아기에서는 대응 기제를 개발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오히려 그 정반대이다. 아이가 자신의 두려움과 염려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서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배워야 하는 평생의 기술이다. 아이에게 이러한 대응 기제를 더 빨리 가르칠수록,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당신이 아이의 걱정거리를 모른 척하거나 반대로 이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아이의 두려움은 더욱 심해지고 커질 것이다. 아이의 행동에 차분하게 대응하고 아이가 경험하는 혼란에 자신의 불안감을 더하지 않는 부모는 아이에게 닻이 되어줌으로써 아이를 도울 수 있다. 아이가 당황하고 불안해할 때, 당신의 불안 에너지를 보태지 말자. 바위처럼 든든한 부모가 되어줌으로써 아이의 불안한 감정을 단단히 붙잡아주도록 하자. 예민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는 닻처럼 자신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부모와 가장 잘 맞는다. 이런 아이를 닻을 내리지 않은 배라고 가정하고, 아이가 느끼는 불안을 거친 파도라고 생각해보자. 닻을 내리지 않은 배는 변덕을 부리는 파도 속에 놓일 것이다. 아이는 함께 배를 타고 항해할 동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배를 안정시키는 닻이 되어줄 부모가 필요하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아이를 붙잡아주려고 나까지 배 위에 올라탄 것은 아닐까? 내가 화를 내서 아이가 뚫고 나와야 할 그 파도를 오히려 더 거칠게 만든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냉정하게 폭풍 속에서 닻을 잘 내린 걸까?” 부모는 가끔 더 많은 애정을 요구하는 아이 때문에 쩔쩔맨다. 아이가 더 많은 사랑을 요구할 때 순순히 따르지 않는 것을 잔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이러한 애정 요구가 사랑을 더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만족할 수 없는 불안 충동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아이는 당신의 말과 신체 접촉을 통해 안심받고 싶어하지만, 절대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당신이 아이의 요구에 굴복하여 더 많이 안아줄수록, 아이의 충동은 더 커진다. 명확한 경계선을 그을 때, 당신은 아이가 그 경계선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가르칠 수 있으며 아이의 충동 행동을 멈출 수 있다.


2020 전한길 한국사 경찰 4.0 실전 모의고사 Season 1
에스티유니타스 / 전한길 (지은이)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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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전한길 (지은이)
출제위원급 전문 연구원들이 꼼꼼하게 감수하여 경찰 시험의 최신 이슈, 이론의 완결성, 출제 가능성, 출제 유형과 난이도 구성에 완성도를 높인 모의고사이다. 하프모의고사 10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10회를 100% 신규 문제로 구성한 개정판이다.하프 모의고사 01회 하프 모의고사 02회 하프 모의고사 03회 하프 모의고사 04회 하프 모의고사 05회 하프 모의고사 06회 하프 모의고사 07회 하프 모의고사 08회 하프 모의고사 09회 하프 모의고사 10회 실전 모의고사 01회 실전 모의고사 02회 실전 모의고사 03회 실전 모의고사 04회 실전 모의고사 05회 실전 모의고사 06회 실전 모의고사 07회 실전 모의고사 08회 실전 모의고사 09회 실전 모의고사 10회『2020 전한길 한국사 경찰 4.0 실전 모의고사 season1』은 출제위원급 전문 연구원들이 꼼꼼하게 감수하여 경찰 시험의 최신 이슈, 이론의 완결성, 출제 가능성, 출제 유형과 난이도 구성에 완성도를 높인 모의고사이다. 하프모의고사 10회, 실전동형 모의고사 10회를 100% 신규 문제로 구성한 개정판이다. 출판사 리뷰 01 실전 같은 모의고사 구성 풍부한 출제 경향을 토대로 새로운 출제 원칙을 분석하였습니다. 가장 출제 확률이 높은 쟁점을 선별한 후 변화된 경향에 맞는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로 엄선된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02 실전 점수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가 진단 합격 자가 진단 코너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출제자의 함정을 간파하는 훈련으로 완벽하게 실전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03 출제의 맥을 짚는 해설 출제 의도에 걸맞은 정답과 오답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통해 문제 풀이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문제 풀이의 맥이 되는 핵심적 요소를 제시하여 마무리 학습 효과까지 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0 해커스 공무원 신민숙 국어 어법 합격생 필기노트
해커스공무원 / 신민숙,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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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공무원소설,일반신민숙,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2019년 상반기 시험 포함 최근 5개년 공무원 국어 시험 출제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교재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한 필기노트를 수록하였고,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어휘 30일 완성!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를 수록하였다.Ⅰ/이론 문법 01 언어 일반 1 언어의 본질 2 국어의 특질 단원 확인 학습 02 필수 문법 1 말소리 2 단어와 문장 단원 확인 학습 03 문법 요소 1 종결 표현과 높임 표현 2 부정 표현과 시간 표현 3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단원 확인 학습 04 의미와 어휘 1 의미 2 어휘 단원 확인 학습 05 옛말의 문법 1 고대 국어 2 중세 국어 3 근대 국어 단원 확인 학습 Ⅱ/국어 규범 01 한글 맞춤법 1 총칙 2 소리에 관한 것 3 형태에 관한 것 4 띄어쓰기 5 문장 부호 단원 확인 학습 02 표준어 사정 원칙 1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2 어휘 선택에 다른 표준어 규정 3 <표준국어대사전> 개정 사항 단원 확인 학습 03 표준 발음법 1 총칙 2 된소리 발음 단원 확인 학습 04 외래어 표기법 1 표기의 기본 원칙 2 유의해야 할 외래어 표기 단원 확인 학습 05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1 자모의 표기 2 음운 변화 적용 3 로마자 표기법의 기본 원칙 단원 확인 학습 06 올바른 언어 생활 1 올바른 문장 표현 2 표준 언어 예절 단원 확인 학습 부록 쓰면서 익히는 한자 성어 풀면서 익히는 표준어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 완전 정복 해커스공무원 국어 수강후기 1위! 신민숙 선생님의 어법 필기노트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7ㆍ9급/경찰/소방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2. 방대한 국어 어법 중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내용을 압축해서 정리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최신 5개년 공무원 국어 시험 출제경향 완벽 반영 2019년 상반기 시험 포함 최근 5개년 기출 분석 및 출제경향 반영 2.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한 필기노트 1) 방대한 공무원 국어 어법 중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내용 압축 정리 2) 복잡한 어법 개념은 도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 3) 출제 빈도가 높은 핵심 포인트는 별 표시로 강조 3.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 1) 기본 이론 정리 후, <심화 학습>과 <더 알아보기>를 통해 심화 개념, 추가로 알아둬야 할 개념까지 정리 2) 기본 이론은 <기본 확인 학습>으로, 심화 이론은 <심화 확인 학습>으로 정리하는 단계별 문제풀이 3) 문제 풀어보고 맞은 문제 수와 틀린 문제 수를 체크하며 약한 단원 파악 및 보충 학습 가능 4. 어휘 30일 완성!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 수록 1) 15일 완성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기출 한자성어를 직접 써보며 철저히 암기하는 부록 2) 15일 완성 <풀면서 익히는 표준어> 출제 빈도가 높아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표준어 관련 문제를 풀어보며 올바른 표기법을 익히는 부록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신민숙 선생님의 본 교재 동영상강의(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해커스 스타강사의 공무원 국어 무료 동영상강의 [1위 신민숙] 해커스공무원 국어 수강후기 게시글 작성수 기준 (18.06.01-19.05.31 기준)
열 가지 당부
창비 / 하종강, 이수정, 김영민, 하지현, 류은숙, 곽한영, 임지선, 정혜연, 윤자영, 신경아 (지은이)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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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인문,사회하종강, 이수정, 김영민, 하지현, 류은숙, 곽한영, 임지선, 정혜연, 윤자영, 신경아 (지은이)
창비청소년문고 36권.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노동 인권 교양서. 일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 그리고 ‘알바’와 현장 실습, ‘인턴’ 등의 이름으로 일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이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노동 인권 지식과 상식을 모았다. 책은 당부의 형식으로 쓰였다. 노무사, 경제학자, 의사, 인권 활동가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과 청년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 그렇게 모인 총 10가지 당부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10계명’이라고 할 만큼 필수적인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자의 뜻부터 노동법의 역사, 근로 계약서 작성법,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까지 누구나 알아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어떤 직업을 갖든 자기 몸과 마음을 지키고, 자부심을 갖고 일하면서,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당당하게 찾아가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들어가며 첫 번째 당부: <노동자의 뜻> ‘노동’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마세요_하종강 두 번째 당부: <노동법의 역사> 포기하지 마세요, 앞서간 이들이 그러했듯이_곽한영 세 번째 당부: <노동과 우리 사회> 노동의 질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_임지선 네 번째 당부: <노동조합> 원래 그런 것은 없어요_김영민 다섯 번째 당부: <노동과 정치> 정치의 쓸모를 기억해 주세요_정혜연 여섯 번째 당부: <근로 계약서> 노동자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_이수정 일곱 번째 당부: <노동과 정신 건강> 적당한 곳에서 멈추세요_하지현 여덟 번째 당부: <노동과 경제학> 노동자도 기업을 알아야 합니다_윤자영 아홉 번째 당부: <노동과 인권> 인권은 트로피가 아니에요_류은숙 열 번째 당부: <일과 삶의 균형> 일은 중요하지만, 삶의 한 부분일 뿐이죠._신경아노동자의 뜻부터 노동법까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기초적인 지식들 노동 인권에 대한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독일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한다. 독일 초등학생들은 모의 노사 교섭을 일 년에 몇 차례씩 해 본다. 프랑스도 비슷하다. 프랑스 고등학생들은 노동 시장 유연성, 주 35시간 노동 등에 대해 교실에서 활발히 토론한다. 이런 수업이 가능한 이유는, 이들 나라에서는 노동 인권에 관한 지식을 사회 구성원이 널리 공유하는 것이 사회 전체에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고등학교에서 노동 인권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일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일터에 나가기 전에 노동 인권 지식을 미리 익힐 필요가 있다는 데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우리 사회 대표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할 수 있는 당부들을 『열 가지 당부』에 모았다. 아직 일을 해 본 경험이 없거나 매우 적은 독자들을 위해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부터 실용적인 이야기까지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야기는 ‘노동자의 뜻’에서부터 시작한다. 노동자는 누구일까? 노동 문제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는 노동과 근로란 단어의 쓰임새를 살펴본 뒤, 핀란드에서는 교장 선생님도 노조에 가입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사회가 발전할수록 자신을 노동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알린다. 그러면서 노동이라는 단어를 어색해할 필요가 없다는 당부를 전한다. 또 법교육학자 곽한영은 노동법이 어떤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며, 어떻게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노동법이 있다고 해서 노동권이 저절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며, 시민들의 의식이 중요하다는 당부를 전한다. 노동법의 역사는 그 자체로 노동법의 존재 이유를 말해 준다. 우리 사회의 현실과, 그에 바탕을 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들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비판으로 이어진다. 임지선 『한겨레』 기자는 오랫동안 노동 현장을 취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노동 현실이 여전히 녹록지 않음을 조심스레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최저 임금이 높아지고, 플랫폼노동연대가 만들어지는 등 긍정적 신호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로 희망을 북돋운다.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김영민과 전 정의당 부대표이자 청년 정치가 정혜연은 동세대 청년의 입장을 대변한다. 오늘날 우리 청년들이 처한 상황과 생각이 기성세대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분석하면서 같은 세대로서 공감대를 만들고, 연대와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노무사 이수정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하지현은 좀 더 실용적인 팁을 전한다. 노무사 이수정은 근로 계약서 작성법을 꼼꼼히 설명한다. 계약서에 넣어야 할 것과 넣지 말아야 할 것부터 시작해서 최저 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 기준일 뿐이니 그보다 더 높은 기준을 지향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세세하게 짚는다. 의사 하지현은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정신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안내한다. 번아웃과 불안이 나타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일할 때에는 내가 ‘다 타 버릴 때까지’ 견딜 것이 아니라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어떤 노동과 삶을 꿈꿀 것인가, 더 넓은 시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당장의 필요를 넘어서, 좀 더 폭넓은 관점에서 일과 삶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 당부들도 있다. 경제학자 윤자영은 노동자도 기업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노동자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기업의 특징을 설명한다. ‘사람들은 정말 일을 싫어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 이야기에서 기업의 조직은 왜 수직적인지, 기업 속에서 왜 노동자와 경영자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는지 등을 논리적으로 풀어내어 이해를 돕는다. 이런 설명은 자연스럽게 노동자들이 게으르다는 생각은 편견임을 보여 준다. 인권 활동가 류은숙은 인권의 측면에서 노동권을 바라보면서, 노동권은 마치 컴퓨터의 바탕 화면처럼 모든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권리일 뿐 노력에 따른 성취, 트로피가 아님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사회학자 신경아는 우리 사회에도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이 챕터에서 줄곧 강조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삶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메시지는 이 책 전체를 통과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선진국에서는 부대사뿐 아니라 차관 등 고위직 공무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위직 공무원 역시 ‘정부에 고용된 노동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해집니다. 선진국일수록 자신을 노동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점점 더 높은 직책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종강 「‘노동’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중에서 서재 뒤편에서 밤새워 어려운 법을 공부하며 사람들을 설득할 글을 쓰고 인쇄물을 돌렸던 플레이스, 전 재산을 바쳐 노동자들의 행복과 경제적 성장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던 오언,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아이들의 모습을 널리 알린 하인의 노력이 제도로 결실을 맺은 것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노동법, 그리고 노동의 권리입니다. 곽한영 「포기하지 마세요, 앞서간 이들이 그러했듯이」 중에서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한빛미디어 / 카미유 푸르니에 (지은이), 권원상, 한민주 (옮긴이) / 2020.02.04
22,000원 ⟶ 19,800(10% off)

한빛미디어소설,일반카미유 푸르니에 (지은이), 권원상, 한민주 (옮긴이)
경력이 쌓이면 누구나 겪게 될 '개발 관리'의 모든 것을 담았다. 대다수 사람들은 조직에 들어가고 '관리받게' 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관리하게 되는' 비중이 늘어난다. 따라서 개발자가 매니저로 전향하는 순간이 오는 건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매니저로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개발자에서 테크리드로, 팀장으로, 여러 팀을 관리하는 CTO로 성장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각 직책별 좋은 매니저의 모습을 알려 준다. 또한, 소프트 스킬이 부족한 사수를 둔 개발자를 위해 사수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았다.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한국 독자 지은이의 말 이 책을 읽는 방법 1장 IT 관리 101 매니저에게 기대하는 것 CTO에게 묻는다 : CTO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관리되는' 방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2장 멘토링 주니어 팀원 멘토링의 중요성 멘토 되기 CTO에게 묻는다 : 인턴 멘토링은 어떻게 하나요?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알파 긱 멘토의 매니저를 위한 팁 CTO에게 묻는다 : 인턴 채용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요? 멘토를 위한 핵심 요약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3장 테크리드 테크리드 되기 모든 훌륭한 테크리드가 아는 한 가지 비결 테크리드의 기본 역할 CTO에게 묻는다 : 테크리드는 끔찍한 자리인가요?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하기 설명의 중요성 프로젝트 관리에 도움 되는 가이드라인 CTO에게 묻는다 : 테크리드가 되고 싶지 않아요 시니어 개발자로 남을지, 매니저가 될지 선택하기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프로세스 독재자 훌륭한 테크리드가 되는 방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기고 : 좋은 매니저는 누구인가_ 임백준 4장 사람 관리 새로운 팀원과 관계 맺기 팀과 소통하기 여러 가지 원온원 스타일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마이크로매니저, 위임하는 매니저 효율적으로 위임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문화 만들기 360도 성과 평가하기 CTO에게 묻는다 : 팀원의 잠재성은 어떻게 찾나요? 승진 게임 익히기 도전 상황 : 성과가 낮은 사람 해고하기 CTO에게 묻는다 : 성장하지 않는 직원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5장 팀 관리 한 사람의 매니저 되기 기술 역량 유지하기 문제 있는 팀을 디버깅하기 CTO에게 묻는다 : 동료였던 팀원을 관리하게 되었어요! 바람직한 방패막이 역할 좋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갈등 회피자, 갈등 조정자 도전 상황 : 팀 결속력 파괴자 프로젝트 일정 관리 방법 CTO에게 묻는다 : 작은 팀 매니저가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6장 여러 팀 관리 CTO에게 묻는다 : 코드가 그리워요! 시간의 우선순위 정하는 방법 매니저가 되기 위한 가장 어렵고도 가장 짧은 수업 업무 위임 노하우 CTO에게 묻는다 : 팀이 위기에 빠지기 전에 알아차릴 수 없을까요? 도전 상황 : 거절 전략 CTO에게 묻는다 : 테크리드가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코드 그 이상의 기술 요소 개발 팀 운영의 건강도 확인 법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우리 대 상대, 팀 플레이어 게으름과 성급함의 장점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기고 : 매니저직은 개발자의 무덤인가_ 정도현 7장 매니저 관리 CTO에게 묻는다 : 오픈도어 정책에 실패했어요! 스킵 레벨 미팅 진행하기 매니저에게 책임 일깨우는 법 좋은 매니저, 나쁜 매니저 : 사람들의 기분을 살피는 사람 신입 매니저 관리하기 숙련된 매니저 관리하기 매니저 채용 시 고려할 점 CTO에게 묻는다 : 해본 적이 없는 팀을 맡게 되었어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조직을 디버깅하기 예측치 설정하기와 스케줄에 맞게 진행하기 도전 상황 : 불확실한 로드맵 다루기 나의 기술 능력을 유지하는 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8장 빅 리그 자신의 업무를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 개발 시니어 리더십에 대한 모델 개발 부사장의 역할 CTO가 하는 일 CTO에게 묻는다 : CTO와 개발 부사장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우선순위 변경 시 유의할 점 기술 전략 수집 노하우 도전 상황 : 나쁜 뉴스 전하기 CTO에게 묻는다 : 개발 비전공 상사와 일하는 것이 힘들어요! 다른 역할의 시니어 동료들과 잘 지내는 법 나를 팀에서 분리하기 두려움으로 지배하고, 신뢰로 이끌기 최고 책임자가 지켜야 할 업무 원칙 추천 도서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9장 문화 개선 회사 구조 파악하기 문화 만들기 핵심 가치 적용하기 문화 정책 만들기 경력 경로 작성하기 다기능 팀의 장점 개발 프로세스 적용하기 CTO에게 묻는다 : 한 번에 여러 프로세스를 도입해도 될까요? 의사결정을 객관적으로 하는 법 자신의 경험 평가하기 기고 : 뉴비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이야기 한 조각_ 배상언 10장 결론 나 자신부터 관리하기 찾아보기경력이 쌓이면 누구나 겪게 될 '개발 관리'의 모든 것을 한 권에! - 사수, 멘토, 팀장, CTO까지 직책별 관리 기술 대백과 - 개발자도 꼭 알아야 하는 소프트 스킬, 사람 및 조직 관리 노하우 수록 - 개발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IT 팀장에 대한 모든 것 대다수 사람들은 조직에 들어가고 '관리받게' 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관리하게 되는' 비중이 늘어난다. 따라서 개발자가 매니저로 전향하는 순간이 오는 건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매니저로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개발자에서 테크리드로, 팀장으로, 여러 팀을 관리하는 CTO로 성장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시나리오와 각 직책별 좋은 매니저의 모습을 알려 준다. 또한, 소프트 스킬이 부족한 사수를 둔 개발자를 위해 사수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았다. 이런 분들 주목! - 개발자 vs 매니저 갈림길에 서 있다. - 개발 관리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 - 내 사수가 사수 역할을 못해서 내가 고생 중이다. 이 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첫째, 아마존 베스트셀러 『The Manager's Path』의 한국어판! 현재 아마존 '엔지니어링/기술 프로젝트 관리' 분야 베스트셀러이다. 둘째, 멘토로 시작하여 시니어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각 직급에서 알아두어야 할 관리 기술을 모두 담았다. 개발자라면 한 권은 구비해 두고 경력 '레벨업' 할 때마다 꺼내 읽어야 하는 바이블 같은 도서이다. 셋째, 개발 관리에서 겪게 될 여러 문제를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개발자'라는 환경에서 겪는 특수한 상황들을 들려줌으로써,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는 방향성을 알려 준다. 추가로 원서에 없는 삼성전자, AWS 코리아, GroundX 등 국내 대기업에서 활동 중인 현업자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시민권의 이론
그린비 / 헤르만 R. 판 휜스테런 (지은이), 장진범 (옮긴이)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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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소설,일반헤르만 R. 판 휜스테런 (지은이), 장진범 (옮긴이)
그린비 프리즘총서 36번째 책. 네덜란드의 정치 이론가 헤르만 R. 판 휜스테런의 대표작. 시민권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여 출간 당시 발리바르를 포함한 수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렌트, 루소,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푸코 등의 이론을 활용하여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정치적 개념들의 기원을 탐구한다.서문 5 1부 왜 시민권인가? 13 1장 정치 의제로 부상한 시민권 14 1989년 이후 정치적 지각변동 14 | 시민권, 입헌/헌정 정치의 역동적 원칙 19 재민주화 의제에 관하여 23 2장 시민권 이론들, 옛것과 새것 28 의미들의 장 29 | 시민권 학설의 전개 32 | 시민권의 세 이론 38 | 동시대 사회의 옛 이론들 47 | 신공화주의 시민권 52 2부 시민들이 하는 일65 3장 미지의 사회에서 다원성 66 다원성의 가치 68 | 미지의 사회 72 | 다원성을 개념화하기 77 | 다원성을 수용하기, 단 맹목적이지는 않게 97 4장 합의에 맞서 102 부합인가 합의인가 103 | 조건인가 바라는 결과인가 106 | 문화적 사실들 110 5장 다문화적 표층 아래의 심층 집단들 113 심층 집단들 114 | 운명공동체 117 | 배타적 문화들 120 | 다문화적 실천/관행의 원칙들 122 6장 공직에 있는 시민들 127 동료시민들을 통치하기 129 | 극단적 상황들 133 | 얼마나 정상적인가? 136 성가신 요구들 144 3부 시민들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149 7장 교육 150 위험한 질문들 151 | 문화 교육 153 | 모범시민인 교육자 155 | 성숙도의 문제와 여타 딜레마들 158 | 파편화와 경험의 회피 162 | 누가 교육자를 교육하는가? 164 8장 가입과 배제 168 가입 청구권들과 거절의 근거들 171 | 가입 정책들과 실천/관행들 177 | 시민들의 배제 182 9장 일과 제3기 인생의 시민들 187 재산에서 사회권으로 187 | 일하느냐 일하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인가? 190 사회권은 시민의 권리가 아니다 193 | 제3기 인생의 시민들 197 10장 도덕적 통일성인가, 갈등의 꾸준한 섭취인가? 200 시민적 책임을 설교하는 정치인들 203 | 과거라는 나침반. 오물, 위험, 정화 의례 207 | 단수의 최종 기준이 없는 다중적 계산들 214 | 역설적 의사소통과 ‘백지 수표’ 의 윤리학 216 | 무관심한 시민 219 | 국민주의의 자연화 224 | 시민사회 234 11장 정치 제도들과 시민권 이념 241 유럽 시민권 243 | 재민주화 245 |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변증법 246 재현/대표 250 | 충성심 254 | 자유 261 | 공적 맥락을 찾아서 267 시민권의 전망 269 옮긴이 해제 278 참고문헌 303시민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해부, 엘리트주의를 극복한 시민의 정치를 위하여 헤르만 R. 판 휜스테런의 기획은 커다란 이론적 야심을 품고 있지만 구체적인 다수의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쉬운 언어로 예시되어 있다. - 에티엔 발리바르 헤르만 R. 판 휜스테런은 네덜란드의 정치이론가이다. 그는 첫 단독저서인 『정치적 책임에 대한 사고』를 1974년 공간한 이래 2020년 현재까지 단행본을 27권(단독저서 14권, 공저 및 편집 13권) 발표하고, 논문과 기고문, 인터뷰 등도 180편 가까이 출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다. 1998년, 휜스테런의 대표작인 『시민권의 이론』이 출간되면서, 그의 이론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일례로 이 책이 발간된 1998년, 프랑스의 소장철학자 파트리스 마니글리에(Patrice Maniglier)는 이 책에 관해 22쪽에 달하는 상세한 서평을 『악튀엘 맑스』(Actuel Marx)에 기고한다. 같은 해 발리바르도 학술대회에서 이 책에 관한 토론문을 발표하고, 이를 2001년 발간한 자신의 단행본 『우리, 유럽의 시민들?』(Nous, citoyens d'Europe?)에 재수록한다. 발리바르의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절반인 6편의 논문에서 이 책이 시민권 이론의 중요 자원으로 거론?활용된다. 휜스테런은 아리스토텔레스, 루소, T. H. 마셜, 벤저민 바버, 아렌트, 메리 더글러스, 하버마스, 푸코, 비트겐슈타인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이론들을 활용해 시민권, 민주주의, 정치의 기원을 탐구한다. 현실적 쟁점을 명료한 문체로 이야기하는 휜스테런의 서술은 변화와 개혁을 꿈꾸는 한국 독자들에게 시민 행동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것이다. ‘1989년 혁명’이라는 사건 이 책에 처음 등장하는 명사구가 ‘1989년 혁명’이라는 사실이 단적으로 말해주듯, 이 책은 1989년 혁명으로 상징되는 정치적 지각변동, 아렌트적 의미의 ‘사건’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 사건이 개시한 시대는 이 책의 발표 시점인 1998년은 물론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오늘의 정세 역시 규정하고 있다. 1989년 이후 국민국가와 동서 진영을 축으로 삼은 정치 질서는 돌이킬 수 없이 끝났지만, 안정된 모습의 새 질서는 아직껏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89년까지 각 나라를 좌지우지하던 주요 정치세력은 대부분 권좌를 내놓거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였지만, 오늘날 회고하건대 대안적인 정치세력이 등장하여 새로운 정치체제를 건설한 경우는 드물었고, 한때 대안으로 주목받던 세력들(한국의 경우라면 이른바 ‘386 세대’를 필두로 한 민주화운동세력)도 거대한 환멸을 자아내기 일쑤였다. 시민들의 불만과 좌절이 높아지면서 기성 정치 일반에 대한 거부감을 비민주적?반민주적 경로로 표출하는 양상은 여전하거나, 1989년 이후 환멸의 여파로 더 심해진 경우도 적지 않다. 극우파의 극단주의, 이방인들과 여타 ‘잉여’인들의 주변화, 정치에 대한 혐오, 신빈곤에 대한 무관심으로 말미암은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들은 정확히 동시대적 문제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위기 또는 ‘궐위’(闕位/interregnum)의 시대를 사고하고 이 시대 안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려는 지적 노력에 해당한다. 우리가 저 위기와 궐위의 시대를 빠져나온 것이 아닌 한 이 책은 여전히 현재적이다. 영웅의 숭고한 행위가 아닌, 시민의 불완전한 능력으로부터 시작하자 이 책에서 저자 휜스테런이 제시하는 입장은 신공화주의이다. 신공화주의라는 용어는 휜스테런이 공화주의 전통을 적극 상속하고 있다는 것, 다른 한편으로 공화주의 전통을 비판하거나 정정하고 있다는 것을 동시에 말해준다. 우선 그가 상속하는 공화주의 전통의 원천은 고대 그리스 민주정, 그리고 그리스 민주정을 이론에서 대표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이다. 이 원천에서 그가 취하는 것은 민주주의적인 정치 개념으로, 그 핵심 원리는 평등이고 으뜸가는 직책(office)은 시민권이다(이런 의미에서 흔히 ‘시민권’으로 번역되는 citizenship을 ‘시민직職’이라고 옮길 수도 있다). 조금 풀어서 말하자면, 평등의 원리에 따라 기존의 비대칭적이고 일방적인 지배관계를 재조직한 결과, 또는 시민이라는 직책에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여하거나 최소한 권력관계가 지배관계로 변질되는 것에 대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결과 탄생한 것이 정치이고, 따라서 정치의 뿌리에는 민주주의가 있다는 통찰이다. 이렇게 볼 때 공화주의 전통을 상속하는 신공화주의 기획은 의고주의나 보수주의와는 전혀 무관하고, 차라리 급진적이고 (뿌리를 건드린다는 뜻의) 발본적이라는 이중적 의미에서 ‘래디컬’ 민주주의 사조에 속한다. 그런 점에서 휜스테런의 작업은 같은 사조에 속한 다른 정치이론가들, 가령 셸던 월린이나 자크 랑시에르, 샹탈 무페나 에티엔 발리바르 등의 작업과 함께 읽을 필요가 있다. 그의 작업이 이상의 작업들과 동일해서가 물론 아니라, 래디컬 민주주의 사조의 일부로 휜스테런을 읽어야 그의 작업을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고, 역으로 휜스테런의 작업이 래디컬 민주주의 사조 전반을 더 역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휜스테런은 공화주의 전통을 비판하거나 정정한다. 이는 특히 공화주의 전통이 중시하는 ‘덕목’(virtue)개념에 집약된다. 그가 보기에 고전 공화주의가 중시하는 덕목은 군사적이고 남성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는 바람직하지 않은 특정 덕목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덕목 개념 자체를 문제삼는 데까지 나아간다. 주지하듯 덕목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의 ‘아레테’(aret?)로, 이는 모든 종류의 ‘수월성’(秀越性/excellence)을 뜻하는 용어인바, 덕목을 강조하면 능력주의나 엘리트주의로 흐를 위험이 극히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덕목, 현대적인 용어를 쓰자면 ‘능력’ 개념 자체를 멀리 해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은데, 다만 그 전제는 “최고한도의 능력”이 아니라 “최저한도의 능력”을 추구하는 것, 달리 말하면 능력 개념을 수월성이나 완벽성(perfection)의 문제설정에서 떼어내는 것이다. 이에 상응하는 것은 정치를 ‘탈영웅화’하려는 시도인데, 휜스테런에게 있어 정치란(또는 적어도 지금 시대에 필요한 정치란) 위인과 영웅이 자신의 수월성을 뽐내어 불멸의 전당에 입장하는 숭고한 행위가 아니라, 시민들이 불완전한 능력을 발휘하여 다원성을 공화정으로 조직하는 세속적 실천/관행이 된다. 다원성 개념의 정교화, 네 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운명공동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아렌트에게서 연원한 다원성 개념을 가공?정교화한다는 점이다. 휜스테런은 다원성을 “운명공동체를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들”로 재정의하는데, 여기서 운명공동체란 “개인들이 각자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 한 서로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고, “개인들이 서로의 차이를 어떻든 상대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이 개념으로써 휜스테런은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 간의 고질적 대립을 단번에 상대화한다. 운명공동체는 사람들의 존재 여건이고, 따라서 운명공동체와 별개의 개인이란 개인주의의 신화일 뿐이다. 하지만 이 운명공동체를 지배하는 것은 초월적 규범이나 단일한 정체성, 합의가 아니라 차이와 갈등이며, 그런 점에서 이 공동체는 차라리 ‘공동체 없는 공동체’다. 즉 운명공동체 개념의 의의 중 하나는 개인주의와 달리 공동체라는 물질적이고 상징적인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공동체주의와 다른(심지어 정반대의) 방식으로, 가령 ‘합의에 맞서’ ‘갈등의 꾸준한 섭취’를 옹호하는 방식으로 공동체 문제에 접근한다는 점이다. 휜스테런은 이 운명공동체 또는 다원성이 네 축으로 구조화되어 있다고 말한다. 다원성은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개인적 정체성들과 감정들,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능력과 제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접근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정치의 대상이자 수단을 더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로써 다소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아렌트의 다원성 개념을 정교하게 발전시킨다. 이와 함께 다원성의 구체화와 상관적으로 그를 다루는 정치도 구체화한다. 이제 정치, 그러니까 다원성의 조직화는 이 네 축에 개입하는 과정, 정체성들의 형세를 재편하고, 어떤 감정은 북돋고 어떤 감정은 중화하며, 특정한 사회적 능력을 요청?조장하고, 새로운 제도들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재정의되는 것이다. 휜스테런의 이러한 분석은 소수자의 정체성을 은폐하고 갈등을 악마화하는 정치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다양한 능력을 포괄할 수 있는 제도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든다.시민권은 영원한 본질이 아니라 문화적 인공물이다. 시민권은 사람들이 시민권을 재료로 만들어 내는 산물이다. 언어처럼 시민권은 용법에 좌우되고 용법과 함께 바뀐다. 이를테면 정치 체제와 의제가 바뀌면 통상 시민권의 용도와 의미도 함께 바뀐다. 시민권의 잠재력, 곧 시민권이 무엇이고 무엇이 될 수 있을지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시민권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우리 앞 시대의 사람들에게 시민권이 어떤 의미였는지 이해해야 한다. 정치문화가 구현되지 못하면, 시민 행위는 시들고 말 것이다. 지지대 노릇을 하는 정치문화는 시민들에게 있어 산소와 같은 것이지만, 이 산소는 시민들이, 식물들처럼, 스스로의 활동들을 통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런 정치문화는 설교나 사회공학을 통해 제작할 수 없다. 우선 정치문화를 확립한 다음에야 정치문화를 촉진·보전할 수 있으며, 제도들과 신념들을 활용해 시민들 사이의 실제적 차이들을 상대할 때에만 정치문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운명공동체는 사람들이, 신체적으로(또는 신체적 현존처럼 직접 작동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또한 체계적으로(가령 환경적 연결을 통해) 피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 존재한다. 운명공동체는 우리가 그것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여건’이다. 그러나 그것은 특수한 문화적 해석을 경유해야 비로소 나타나고 경험된다. 영토 위에 있는 사람들은 여건이다. 그들이 동료시민으로 대접받을 것인지, 아니면 추방당하고 가스실에서 살해당할 것인지 여부는 문화에 따라 가변적이다. 일차적 여건은 서로 맞닥뜨리는 사람들이다. 이 여건, 다른 식일 수도 있었을 이 우연한 사건에 대한 대답이 시민권인데, 이 대답은 여건을 선택된 것, 또는 적어도 수용된 것으로 변형한다. 시민권은 선택의 영역들을 발생시키는데, 솔직히 말해 이 선택은 보통 선택된 것이 아니라 차라리 주어진 것이다.


궁에는 개꽃이 산다 1
신영미디어 / 윤태루 (원작), 가얀 (그림), 신지상 (각색) / 2020.05.18
12,000원 ⟶ 10,800(10% off)

신영미디어소설,일반윤태루 (원작), 가얀 (그림), 신지상 (각색)
2007년 첫 출간 이후 10년 넘도록 로맨스 독자들을 사로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궁에는 개꽃이 산다'가 드디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우연한 첫 만남 뒤 태자에게 한눈에 반한 개리. 그때부터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언의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하여 옆자리를 손에 넣기 위해 온갖 짓을 하였다. 발칙하게 황후의 앞길을 막기도 했고, 누군가를 매질하기도 했다. 죄책감은 없었으며, 막아설 이도 없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그날이 눈앞에 다가왔다.제1장 - 인연의 시작제2장 - 악연의 씨앗제3장 - 궁에는 개꽃이 산다제4장 - 어긋난 시간제5장 - 오래된 마음보너스 만화작가 후기※ 1권은 웹툰 1화~15화의 분량이 수록되었습니다.2007년 첫 출간 이후 10년 넘도록 로맨스 독자들을 사로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드디어 웹툰으로 재탄생! 궁에는 꽃이 산다, 개꽃이라 하였다. 모양은 꽃이고 속은 개라, 궁에 사는 꽃은 개꽃이라 하였다. 우연한 첫 만남 뒤 태자에게 한눈에 반한 개리. 그때부터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언의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하여 옆자리를 손에 넣기 위해 온갖 짓을 하였다. 발칙하게 황후의 앞길을 막기도 했고, 누군가를 매질하기도 했다. 죄책감은 없었으며, 막아설 이도 없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그날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맹목적인 사랑이 죄였을까. 정작 사랑하는 이의 마음만은 열리지 않는다…. “너는 단 한 번도… 내게 여인이었던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
수카 / 이현주 (지은이), 김진형 (그림)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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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소설,일반이현주 (지은이), 김진형 (그림)
육아의 기쁨과 고충, 감동의 순간을 솔직한 글과 툰으로 그려내 수많은 엄마로부터 공감과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딸바보가 그렸어> 시리즈의 신작 에세이. 걸음마도 제대로 못했던 아이는 어느덧 자라나 학교라는 낯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고, 부모인 저자는 '학부모'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잔뜩 겁먹고 맞이한 새로운 세상으로의 첫걸음은 어떠했을까? 아이에게 친구 만들어주는 방법부터 사교육에 대한 고민, 워킹맘의 고충, 방과 후 돌봄 문제와 학습 방법, 아직은 낯선 생활이 서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법까지, 난생 처음 학부모가 되어 겪은 에피소드와 고민의 순간을 공감되는 글과 툰으로 그려냈다. 워킹맘으로서 모든 시간을 함께해줄 수 없었기에 더욱 아쉽고 미안한 아이의 성장. 그러나 아이는 대견하게도 스스로 자라나더니 이제는 엄마를 위로하고 사랑해주기까지 한다.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친구 같은 딸이 되어준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전하는 가슴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이자, 같은 시간을 지나는 부모들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프롤로그 PART 1. 네가 자라난 만큼 엄마는 얼마나 자랐을까 추첨의 계절 엄마가 준비해줘야 할 것 입학식 사회생활의 시작 엄마, 학생이 되다 엄마가 지각하면 아이도 지각한다 선생님과의 대화 조율 아빠가 데려다주는 아이 주말 미션 엄마 참여 수업 네 안에 자신감이 자라나기를 자꾸 혼자 두어 미안해 오래된 문방구 마중 나가는 일 엄마의 엄마 엄마의 아침 좋아하는 남자애 오늘 학교 어땠어 남과 여 방과 후 수업 1 봄날의 숲으로 갑니다 주인공은 너야 끼리끼리 문화 PART 2.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의 아이에게 한글과 책 읽기 쉬운 일이 없네요 소풍 가는 날 아침 방과 후 수업 2 벼룩시장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 리액션이 필요하다 성급한 성격 스케이트 몰랐다 사교육 사랑한다 말하는 이유 방학의 실종 이 세상의 진실 읽기 독립 만세 학교가 좋아? 친구를 사귀는 일 받아쓰기 우정에 관한 대화 칠판 글씨가 안 보여 아이는 잃어버리고 엄마는 찾아준다 PART 3. 그래도 우리, 같이 할 수 있는 건 같이 하자 말 좀 들어 처음부터 잘하는 건 없어 거짓말 봉숭아물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싶어 어떤 반항 전쟁 같은 아침 아픔을 인정해주는 것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수영을 안 해도 수영장에 간다 등교 거부 하루의 마무리 엄마도 그랬을까 체육대회 바뀌지만 바뀌지 않는 것 못해도 괜찮아 그 어떤 꿈이라도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혼자 할 수 있는 게 늘수록 학부모가 된다는 것 에필로그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네가 친구 같은 딸이 되어주었구나”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누적 5000만 뷰! 『딸바보가 그렸어』 신작 에세이 육아의 기쁨과 고충, 감동의 순간을 솔직한 글과 툰으로 그려내 수많은 엄마로부터 공감과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딸바보가 그렸어』 시리즈의 신작 에세이. 걸음마도 제대로 못했던 아이는 어느덧 자라나 학교라는 낯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고, 부모인 저자는 ‘학부모’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잔뜩 겁먹고 맞이한 새로운 세상으로의 첫걸음은 어떠했을까? 아이에게 친구 만들어주는 방법부터 사교육에 대한 고민, 워킹맘의 고충, 방과 후 돌봄 문제와 학습 방법, 아직은 낯선 생활이 서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법까지, 난생 처음 학부모가 되어 겪은 에피소드와 고민의 순간을 공감되는 글과 툰으로 그려냈다. 워킹맘으로서 모든 시간을 함께해줄 수 없었기에 더욱 아쉽고 미안한 아이의 성장. 그러나 아이는 대견하게도 스스로 자라나더니 이제는 엄마를 위로하고 사랑해주기까지 한다. 책은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전하는 가슴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이자, 같은 시간을 지나는 부모들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네가 자라난 만큼 엄마는 얼마나 자랐을까” 아이와 더불어 자라나는 엄빠의 성장 에세이 “저녁 산책을 좋아한다는 걸 몰랐다. 김치를 먹기 시작했다는 걸 몰랐다. 받아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혼자 준비물을 챙기고 있다는 걸 몰랐다. 할머니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다 알고 있는 걸 엄마는 자꾸만 뒤늦게 알고 만다. 엄마가 정신 없는 동안 아이 스스로 자란 걸까. 챙겨주지 못해 더 빨리 큰 걸까.” _본문 중에서 어느 순간 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걸음마를 시작하고, 젓가락질을 한다. 어느 순간 그렇게 아이는 훌쩍 커 있다.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줄 안다. 그리고 엄마를 꿰뚫어 본다.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아이가 친구 같은 딸이 되어주었다. 『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는 아이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며 한 뼘 더 자라나는 부모의 마음을 조명한다. 아이가 줄넘기를 배우면 엄마도 줄넘기를 하고, 아이가 책을 읽으면 엄마도 함께 책을 읽는다. 학교 앞에 있는 오래된 외관의 문방구에 들러 지우개 하나와 샤프심을 사주었더니 신이 나 폴짝폴짝 뛰는 아이를 보며 작은 것의 행복을 깨닫는다. 땀이 나도 꼭 부여잡는 아이의 손을 통해 마음속 외로움이 작아지고 누군가 늘 옆에 있음을 느낀다. 책은, 일방향이었던 부모 아이의 관계를 지나 서로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고 자라나는 가족의 성장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생애 최고의 위안과 따뜻한 일상의 행복을 잔잔하게 전하며 뭉클함을 더한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아이와 새롭게 주어지는 학부모라는 역할… 육아와 가사와 회사 일 사이, 균형을 잡으며 풀어가는 엄빠의 삶의 숙제들 “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유치원과 다르게 단체생활을 배우고 엄격한 규칙들에 자기를 맞추기 시작한다. 아이를 키우는 방식도, 엄마의 고민들도 그전과는 많이 달라진다. 친구와 잘 지내는 방법이나 올바른 생활 태도를 교육하는 건 가나다라를 가르쳐주는 것보다 쉽지 않다. 새롭게 주어지는 학부모라는 역할. 안 어울리는 옷처럼 꺼끌거리는 이 역할을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_본문 중에서 우리는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숙제들 사이에서 살아간다. 육아와 가사, 회사 일,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과 저 멀리 처박아놓은 오래전 취미까지, 그 모든 숙제들을 다 할 순 없으니 비중을 정하고 조율을 해간다. 육아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시기도 있고, 회사 생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시기도 있고, 나라는 사람을 돌보는 게 더 필요한 시기도 있다. 그러나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이전과는 다른 줄타기가 시작된다. 아슬아슬하게 잡아놓은 균형을 뒤로하고 또다시 새로운 비율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엄마를 기다리며 돌봄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늦게 퇴근해서는 하루 종일 떨어져 있던 아이와 보내는 짧은 시간이 더욱 애틋해진다.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어느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시간과 마음을 나눠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그것의 어려움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두려움이 더 크다는 말이 있다. 학부모가 되는 일도 그렇지 않을까. 사교육과 입시 경쟁, 친구들 간의 다툼 등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우리를 겁먹게 한다. 그러나 막상 닥쳐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았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하면 좀 어떤가. 저자의 말처럼, 아이나 부모나 이렇게나 힘을 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다. 멈추지 않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대견해하면서 조금은 뻔뻔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 어쩌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를 잘 키워한다는 마음보다는 그런 자세이지 않을까.내가 일하기 때문일까.하루 종일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그런 걸까.아이는 나에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한다.사랑한다고 자꾸 말하는 이유는엄마가 정말 좋아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엄마도 너를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라는 걸 나는 잘 안다.어릴 때 나도 어린 동생들을 돌보느라 바빴던 엄마에게애정을 확인하려고 비슷한 행동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의 아이에게한 번이고 네 번이고 열 번이고사랑한다고 계속 답해준다.먼 훗날 나의 아이가 커서 사랑을 하게 될 때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을 존재라고 확신하면서상대방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나는 진심으로 바란다.나의 아이가 사랑받는 걸 지극히 자연스럽게 여기기를.상대의 애정에 지나치게 고마워하거나 저자세가 되지 않기를.자신을 많이 좋아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용기 있게 먼저 고백할 수 있기를.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몰라서사랑한다고 말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말이다._‘사랑한다 말하는 이유’ 중에서 엄마도 그랬을까.자는 얼굴이 예뻐서 보고 또 보고나 모를 때 그랬을까.엄마도 그랬을까.예쁘다 예쁘다 하면버릇없어질까 봐나처럼 참았을까.엄마도 그랬을까.작은 상처에도 세상이 무너진 듯호들갑을 떨었을까.지금 내 기억에는 남아 있지 않은 어린 엄마의 모습.엄마도 그랬을까.나처럼 서툴고 어려웠을까.나처럼 이렇게 행복했을까.우리는 그런 사이였을까._‘엄마도 그랬을까’ 중에서 네가 자랄수록 꿈도 자라고네가 달라질 때마다 꿈도 달라졌지.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너의 꿈.네가 어떤 사람이 될지 엄마도 정말 궁금해.하지만 어떤 꿈이 이루어지든네가 어떤 사람이 되든넌 엄마의 딸이고 난 네 엄마일 거야.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아니라네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네가 그 어떤 꿈을 꾸더라도 꿈에 크고 작음은 없으니까.너의 꿈이 이루어지는 게 엄마의 꿈이야._‘그 어떤 꿈이라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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