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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카인드 Vol.12 : 변화를 마주할 용기
바다출판사 / 우먼카인드 편집부 (엮은이) / 2020.08.03
15,000

바다출판사소설,일반우먼카인드 편집부 (엮은이)
《우먼카인드》 12호가 찾아가는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에서 자기 일을 지키며 이혼 후에도 사회로부터 단절되지 않고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세 여성을 만난다. 발리의 다양한 문화적 전통을 반영하여 독특한 이미지를 구성하는 예술가 부디 아궁 쿠스와라의 작품 세계도 특별하다. 발리 출신의 예술가 부디 아궁 쿠스와라는 발리의 다양한 문화적 전통을 살려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젊은 현대 미술가 중 한 명인 그는 여러 지역 사회를 아우르며 소외된 집단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독특한 시각이 담긴 그의 작품은 발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단초를 마련한다. 4 Editor’s letter 10 News From Nowhere 20 philosophy 모험과 변화의 문턱 28 psychology 발붙인 자리에서 살아내는 것 36 society 정은경, 본질에 집중하는 리더십 42 literature 여성 순례자 50 psychology 말하는 사람의 몸 56 solidarity 그때 N은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64 literature 최선을 다한 다음 바통을 넘긴다는 마음으로 80 ecology 레이첼은 침묵하지 않으리 88 creative 다음 세대 창작자들이 누려야 할 권리 104 psychology 걱정 많은 시대에 걱정 없이 사는 법 112 philosophy 완전하게 쉬는 법 배우기 120 sociology 왜 항상 남의 집 잔디가 더 푸릇해 보일까 we are womankind: Indonesia 128 voice 인도네시아에서 온 편지 140 art 발리인의 탄생 150 nature 대나무에 부치는 송가 158 home 나의 두 번째 집 발리 166 Books 170 Poet건강한 여성주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우먼카인드》 vol. 12 : 변화를 마주할 용기 불확실성 시대를 산다는 것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확실성과 혼란이 마치 우리 삶의 규범이 된 듯하다. 그러나 아무리 험난한 변화와 위기의 파도 속에서도 우리가 일상을 살아간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이번 《우먼카인드》는 우리가 마주한 변화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 최지은 기자가 정세랑 소설가를 만났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향해 화살표를 그리는 사람” 정세랑. 두 사람의 대화에서 앞선 세대와 뒤에 올 세대를 잘 연결하는 사람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정세랑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다해 기자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본질에 집중하는 리더십을 되짚는다. 사회학자 플로라 S. 마이클스는 변화의 시대에 다시 한 번 인생의 본질에 대해 질문한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삶의 태도를 견지해야 할까? 임상심리학자 제니퍼 쿤스트는 지금 우리가 처한 역경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의도적으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상치 못한 난관이 닥쳤을 때 우리가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언택트 시대에 우리는 타인의 몸과 만나는 문제에 대해 좀 더 철학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과연 타인과 온전히 접촉한다는 게 가능할까? 이수련 정신분석학 박사는 타인의 몸과 만나는 문제를 말하기와 연결한다. ‘말하는 사람의 몸’이란 무엇일까? 그 몸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가능성은 무엇일까? 《우먼카인드》 12호가 찾아가는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에서 자기 일을 지키며 이혼 후에도 사회로부터 단절되지 않고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세 여성을 만난다. 발리의 다양한 문화적 전통을 반영하여 독특한 이미지를 구성하는 예술가 부디 아궁 쿠스와라의 작품 세계도 특별하다. 변화를 추구하며 난관을 극복한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계속 견디다가 마침내 맞서 싸우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한 달 전, 혹은 1년 전에 생각했던 문제가 어느 날 문득 작아 보일 수도 있다. 어쩌면 눈앞의 손조차 안 보일 만큼 어두웠던 곳이 어느 날 갑자기 어둡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때로는 어쩌다 보니 어려움을 잘 견디게 되기도 하는데, 그건 문제가 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변하지 않을 것들을 깨닫거나 받아들이게 됨으로써 정신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 〈모험과 변화의 문턱〉 플로라 S. 마이클스 나의 존재가 외부에 ‘어떻게 보일지’보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집중하는 것,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가 갈구해왔던 리더의 모습이자 현재 정 본부장이 보여주는 리더십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사태가 그 어떤 위기보다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역 컨트롤타워’의 부족을 탓하는 목소리가 없는 건 바로 이런 리더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은경이란 리더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정은경, 본질에 집중하는 리더십〉 박다해


단계별 영어 원서 나도 이제 영어로 읽는다 : 어린 왕자
도서출판 동행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 2020.05.04
17,900원 ⟶ 16,110(10% off)

도서출판 동행소설,일반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1, 2단계는 초등학생용 어휘만 알면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이후 단계는 난이도가 더 높아진 어휘와 문장을 사용해 수준을 높였다. 마지막 5단계엔 원문을 실었다. 27장으로 구성된 어린 왕자 원문을 취사선택하지 않고 같은 장을 단어와 문장만을 달리해 다섯 단계로 구분했다.머리말 독자후기 서평 사용설명서 The Little Prince LEVEL 1 Chapter 1 ~ 27 The Little Prince LEVEL 2 Chapter 1 ~ 27 The Little Prince LEVEL 3 Chapter 1 ~ 27 The Little Prince LEVEL 4 Chapter 1 ~ 27 The Little Prince LEVEL 5 Chapter 1 ~ 27 맺음말“영어 초보도 사전 없이 ‘어린 왕자’ 원서로 읽는다” 다섯 단계의 맞춤형 구성 단계별 원서 3차례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000여 명의 서포터 지지를 받은 도서 1, 2단계는 초등학생용 어휘만 알면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이후 단계는 난이도가 더 높아진 어휘와 문장을 사용해 수준을 높였다. 마지막 5단계엔 원문을 실었다. 27장으로 구성된 어린 왕자 원문을 취사선택하지 않고 같은 장을 단어와 문장만을 달리해 다섯 단계로 구분했다. 독자가 자기 수준에 맞는 원서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책이 독자에게 맞춰 다양한 수준을 제공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선 ‘나는 책에서 큰 뱀을 본다’와 같이 현재형 시제만 쓰여 있다. 2단계에선 이 같은 문장이 ‘나는 책에서 큰 뱀을 보았다’처럼 과거형으로 바뀐다. 4단계에선 ‘한번은 6살 때 밀림 숲에 관한 책에서 대단한 그림을 봤다. 그건 보아뱀이 동물을 먹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었다’와 같이 세부적인 내용이 추가되고 문장 구조가 복잡해진다. 원문에 어려운 단어가 쓰였더라도 단계가 낮을수록 쉽고 익숙한 단어로 대체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원문에 쓰인 단어인 magnificent(감명깊은)는 1단계에선 very good(아주 좋은)으로, 3단계에서는 excellent(훌륭한)로 대체한다. 독자가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린 왕자의 원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된다. Level 1 Chapter 2I have only one friend, and he is the little prince.My plane doesn’t work in the desert. And I am alone. Also, I only have water for a week. Level 2 Chapter 2I had no friends to talk to until six years ago.At that time, my plane stopped working in the desert. There was only me, also, I only had water for one week.


데미안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문학동네 / 헤르만 헤세 (지은이), 안인희 (옮긴이) / 2020.01.08
9,000원 ⟶ 8,100(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헤르만 헤세 (지은이), 안인희 (옮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1권.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 영혼의 자서전. 1917년 집필되어 2년 뒤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되었다. 토마스 만이 말한 바 있듯이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젊은 세대에게 "감전되는 듯한 충격을 주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정교함으로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이 작품은 그 영향력 면에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비교될 만하다. 치밀하게 직조된 놀라운 이중구조의 작품이다. 아프고 괴로운 성장 과정이 쉽고도 보편적인 이미지로 바뀌어 단단한 보석처럼 빛을 낸다.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로 오늘날까지 다함없는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그리고 표면적인 성장 이야기 아래에 상당히 난해한 심층구조가 깔려 있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이런 구조 덕분에 한 젊은이의 자기고백으로 읽히는 이 소설은 청소년 소설을 넘어 심오한 깊이를 지닌 고전작품으로 승화한다.두 세계 카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 베아트리체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부록 | 영문판 서문(토마스 만) 해설 | 『데미안』 다시 읽기 - 너 자신만의 길을 가라 헤르만 헤세 연보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출간 새로운 목록, 충실한 번역, 정교한 편집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10주년을 맞았다. 2009년 12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로 시작해 185번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까지 11개 언어권 127명 작가들의 대표 걸작을 선보였으며, 이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만 48편에 이른다.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의 상식을 따른 불멸의 걸작들을 정교하고 유려한 번역과 해설로 선보이고,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고전을 엄선하며, 나아가 연구의 진전 및 변화하는 사회상을 고려해 미래 고전을 소개해왔다. 이러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열 작품을 엄선해 새로운 장정으로 10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간한다. 1차분 5종(『숨그네』 『대성당』 『불안의 책』 『빌러비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에 더해 다음의 2차분 5종을 선보인다.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가 옮긴, 『안나 카레니나』 번역의 결정판으로 손꼽히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권을 합본한 『안나 카레니나』 특별판, 소설가 김영하가 옮긴 ‘젊은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데뷔와 동시에 부커상을 거머쥔 걸작 『작은 것들의 신』, 20세기 문학의 가장 아름다운 스캔들 『롤리타』, 동네책방 주인장들의 투표로 결정된 열번째 작품 『데미안』까지 다섯 작품이다. 가히 세계문학사를 빛낸 전설적 캐릭터들의 면모를 새로운 이미지로 구현한 표지가 특장이다. 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영혼의 자서전 누구나 한번쯤 ‘데미안’을 만나고 누구나 한번쯤 ‘데미안’이 된다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1차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잘 알려진 대로 “한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그린 작품이다. 토마스 만이 말한 대로, “감전시키는 충격을 주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정교함으로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이 작품은 그 영향력 면에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비교될 만하다. 그것은 한 개인의 청춘의 이야기이자, 전 세대-우리 모두의 청춘의 이야기인 것이다. 싱클레어라는 열 살 소년이 20대 중반의 청년이 되기까지의 아프고 괴로운 성장의 과정은-우리 모두가 겪어온-쉽고도 보편적인 이미지로 바뀌어 단단한 보석처럼 빛을 발하고, 이 표면적인 성장의 이야기 아래에는 C. G. 융의 심층심리학의 영향에서 비롯된 상당히 난해한 심층구조가 깔려 있다. 이러한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구조 덕분에 이 소설은 한 청년의 자기고백을 넘어 심오한 깊이를 지닌 고전작품으로 승화한다. 소설에서 열 살 무렵의 어린 에밀 싱클레어는 이 세계가 허용된 밝은 세계와 금지된 어두운 세계로 나뉘어 있음을 어렴풋이 느낀다. 데미안은 싱클레어를 어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그동안 그들이 배워온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주며 자기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는 가르침을 주는 인물이다. 바로 이것, ‘너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것이 바로 『데미안』이 그토록 많은 젊은이들에게 던져준 메시지였다. 『데미안』은 지난 백 년간 수없이 읽혀왔듯, 그 이상의 시간을 두고 세상의 청춘들에게 읽히고, 세상의 가치가 아닌 제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찾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문학동네에서 펴낸 『데미안』은 독일어권의 대표적 번역가이자, 인문ㆍ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아온 인문학자 안인희가 심층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을 새로이 해석하고 번역하여 소개한다. 더불어 헤르만 헤세의 절친한 친구이자 팬이었던 토마스 만이 『데미안』의 첫 미국 판본에 붙인 서문을 달아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1946년 괴테상, 노벨문학상 내 이야기를 하려면 훨씬 앞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팜 1 : 지하 농장
길벗 / 홍지연 (지은이), 지문 (그림) / 2019.10.22
12,000원 ⟶ 10,800(10% off)

길벗자연,과학홍지연 (지은이), 지문 (그림)
주니와 거니는 지하 농장에 사는 쌍둥이 형제.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발명왕 주니는 왕성한 호기심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작물이나 발명품을 만들어낸다. 동식물을 사랑하고 책임감이 강한 거니는 농장을 돌보며 주니가 실험을 한다는 명목으로 저지른 사건을 수습하느라 하루가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 농장 입구에서 수상한 황금 알을 발견하고 품게 된다. 오랜 시간 기다려도 부화하지 않던 황금 알을 깨고 나온 것은, 얼굴은 사냥개인데 몸에 날개가 달린 사냥새! 사냥새는 지하 농장 곳곳을 다니면서 동물들을 먹어치운다. 동물을 먹을 때마다 그 동물의 가장 특징적인 외모를 하나씩 얻으면서 사냥새의 모습은 계속 변화한다. 얼마나 먹어치웠는지 마침내 알아보기 힘들 지경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사냥새는 지하 농장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는데......사냥새를 물리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니와 거니. 과연 지하 농장을 다시 평화롭게 되돌릴 수 있을까?1장 주니 & 거니의 지하 농장 2장 주니의 실험실 미션1_ ‘신기방방’ 버튼을 눌러라! (키워드: 이벤트) 3장 황금 알 품기 미션2_ 킹왕짱 알 부화기를 사용하라! (키워드: 순차) 4장 거대 병아리 미션3_ 달걀 여러 개를 손쉽게 부화하라! (키워드: 반복) 5장 알록달록 동물 미용실 미션4_ 주니의 머리카락을 4가지 색으로 염색하라! (키워드: 4색 알고리즘) 6장 사냥새의 마법 미션5_ 장미 정원에 걸린 마법을 풀어라! (키워드: 디버깅) 7장 무한변신 사냥새 미션6_ 각 동물이 지닌 특징을 찾아라! (키워드: 추상화) 8장 통통 퉁퉁 탕탕 텅텅! 미션7_ 운동 기구를 움직이게 하라! (키워드: 조건) 9장 지렁이 그네와 코뿔소 미끄럼틀 미션8_ 무한대로 변신하라! (키워드: 변수) 10장 무지개 팝콘 기계와 문어 아저씨 미션9_ 팝콘 기계를 업그레이드하라! (키워드: 함수) 11장 개미 군단의 도움 미션10_ 일이 동시에 척척 이루어지는 비밀을 찾아라! (키워드: 병렬화) 12장 사냥꾼은 누구?읽기만 해도 웃음이 빵빵! 기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코딩과학동화 <팜>은 지하 농장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농장을 가꾸며 일어나는 쌍둥이 형제의 고군분투 모험을 코믹하게 그린 코딩과학동화입니다.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방방꽃, 인공 태양, 어떤 알이든 부화시키는 킹왕짱 알 부화기, 무엇이든 놀이 기구로 바꿔주는 변신 기계 등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희한하고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고 또 망가뜨리는 에피소드를 통해, 코딩의 개념과 원리를 저절로 학습하게 됩니다. 글쓴이 홍지연 저자는 현직 교사이자 초등SW교육 전문가로, 어린이들에게 코딩과 컴퓨터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닌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즐거운 경험’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4차산업시대의 필수 과목인 코딩이 아직 낯설고 어렵다면, 코딩과학동화를 통해 신나는 컴퓨터과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잠자는 상상력을 깨우는 ‘코딩과학동화’ “코딩이 뭔가요?”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던집니다. 수많은 코딩 학습 책이 나왔지만, 코딩에 흥미가 없거나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국영수에 이은 또 하나의 공부 과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딩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요? <팜>은 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들과 아이들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컴퓨터과학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초등컴퓨팅교사협회 팀장이자 현직 교사인 글쓴이는 철저한 컴퓨터과학 세계관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나무집>처럼 상상력이 극대화된 이야기와 코믹한 삽화를 통해, 책 읽기에 관심 없는 아이들도 집중할 수 있게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 새 코딩 개념이 쏙쏙! 각 장의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이야기와 연관된 코딩 개념을 미션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딩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뇌리에 스며듭니다. 그동안 어렵고 낯설었던 ‘디버깅, 알고리즘, 추상화, 병렬화, 함수’ 같은 용어들이 사실은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개념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코딩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친근한 것으로 인식됩니다. <팜>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코딩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해보세요!《팜》은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하는 지하 세계 속 모험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극합니다. 동물을 잡아먹을 때마다 시시각각으로 모습이 변하는 사냥새의 변신을 지켜보며, 사냥새를 어떻게 물리쳐야 할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도록 주니와 거니의 시선으로 지하 농장을 바라보지요. 놀이기구로 변신하는 동물들의 모습과 신나게 디스코를 추는 개미 군단의춤 동작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도록 자극하고, 그 속에 숨은 코딩의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이끕니다.여기서 끝나면 어딘가 아쉽지요. 사냥꾼이 남긴 흔적을 따라 뒤쫓아 가다가 만난 거대 나무를 통해 이제 또 다른 세계인 하늘 농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구름 폭탄, 액괴 놀이방 등 하늘 농장에서는 지하 농장과는 또 다른 에피소드들이 거니와 주니를 기다립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니와 거니를 따라 신나는 컴퓨터과학의 세계, 코딩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가다 보면…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___‘글 작가의 말’ 중에서 저는 코딩을 몰라요. 그런데도 주니와 거니를 따라가는 과정이 너무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쏙쏙 이해가 되었어요. 다음엔 또 어떤 사건이 펼쳐지고 주니와 거니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까 너무나 궁금합니다. 미지의 세상으로 나아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문제들이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겠지요.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주니와 거니의 여정에 우리 친구들도 함께하며 같이 문제를 해결해 봐요. 그러다 보면 주니, 거니와 함께 우리 친구들도 성장해 있겠지요? 혹시 알아요? 모험이 끝날 때쯤이면 우리 친구들도, 저도 코딩박사가 되어 있을지!___‘그림 작가의 말’ 중에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3 세트 (전3권, 반양장)
문학동네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김희숙 (옮긴이)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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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김희숙 (옮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7, 158, 159권. 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위대한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이 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애초 구상한 두 편의 소설 중 첫번째에 해당하는 완성된 미완의 작품이자, 그가 평생을 숙고해온 종교적.철학적 성찰과 작가적 역량이 집대성된 최후의 걸작으로 꼽힌다. 친부 살해를 다룬 범죄소설의 틀을 빌려 각각 정념, 이성, 신앙을 대변하는 세 형제의 행동과 의식을 통해 자유, 믿음, 사랑, 악, 인류애와 구원의 문제를 그렸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소개되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김희숙 교수가 맡아 심혈을 기울여 번역하고 정연한 해설을 더했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도스토옙스키 최후의 걸작 인간의 정념 이성 신앙을 아우르는 거대한 앎 소설가로서 궁극적으로 쓰고 싶은 건 ‘종합 소설’이다. 이를 정의내리기란 어렵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바로 그 예다. _무라카미 하루키 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위대한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이 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애초 구상한 두 편의 소설 중 첫번째에 해당하는 완성된 미완의 작품이자, 그가 평생을 숙고해온 종교적·철학적 성찰과 작가적 역량이 집대성된 최후의 걸작으로 꼽힌다. 친부 살해를 다룬 범죄소설의 틀을 빌려 각각 정념, 이성, 신앙을 대변하는 세 형제의 행동과 의식을 통해 자유, 믿음, 사랑, 악, 인류애와 구원의 문제를 그렸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소개되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김희숙 교수가 맡아 심혈을 기울여 번역하고 정연한 해설을 더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라는 새로운 세계 그가 남긴 최후의 걸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빈민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미하일 안드레예비치 도스토옙스키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9세기 초엽에 태어난 동시대 작가들인 이반 투르게네프나 레프 톨스토이가 귀족 출신인 데 반해 도스토옙스키는 잡계급 출신으로, 이러한 출발점은 그의 작품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10대 시절 부모를 모두 여의는데, 어머니는 폐병으로 사망하고 아버지는 농노들에게 살해당했다. 1846년 중편소설 『가난한 사람들』을 발표해 이름을 얻기 시작하나 1849년 사상 죄목으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 직전 감형되어 시베리아에서 수형 생활을 했다. 이때 수차례 심각한 뇌전증 발작을 겪었다. 30대의 대부분을 유형지에서 보내고 10년 만에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그는 형과 함께 잡지를 창간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인다. 사회변혁을 계속 꿈꾸며 이를 실현할 방법을 문학으로 구현해보려는 시도는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시작으로 첫 장편소설인 『죄와 벌』에서 심화되어 작가가 1881년 타계해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이르러 집대성된다. 이 최후의 걸작은 문학사적으로도 러시아 문학을 세계문학 속에 우뚝 세운 19세기 러시아 장편소설의 위대한 시대를 장엄하게 끝맺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20세기를 지나며 도스토옙스키의 영향력은 더욱 확장되어, 그의 작품들 중 특히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삶에 관해 알아야 할 것이 다 들어 있는(커트 보니것)” “종합 소설(무라카미 하루키)”로서 후대 작가들에게 “북극성” 같은 지침이 되었고, 그의 사상적 영향력은 여전히 진행중이라 할 것이다. 미하일 바흐친의 표현대로 “도스토옙스키의 영향력이 절정에 도달하려면 아직 까마득하다. 그가 이룩한 대변혁은 아직 완전히 우리 것이 되지 못했으며 완전하게 인식되지도 못했다. 도스토옙스키는 아직 도스토옙스키가 되지 않았다.” 너는 존재한다, 고로 사랑하라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을 한 알의 밀알되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친부 살해를 다룬 범죄소설의 형식으로 전개된다. 어린 시절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도 없이 성장한 세 형제, 드미트리, 이반, 알료샤가 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음탕하고 탐욕스러운 아버지를 동정하거나 혐오하며, 특히 드미트리와 이반은 노골적으로 또는 은밀하게 그의 죽음을 바란다. 그러던 중 표도르가 살해되자, 혐의는 유산 문제에 더해 연적 관계로 갈등을 빚던 장남 드미트리에게 쏠린다. 도스토옙스키는 한 집안에서 발생한 친부 살해라는 사건을 카라마조프의 피(‘벌’을 뜻하는 ‘카라кара’와 ‘더럽히다’를 뜻하는 ‘마자치мазать’)를 나눈 세 형제의 행동과 의식을 통해 이념적 차원과 결부해 갱생과 구원이라는 필생의 주제로 이끈다. 이 작품의 서문에 따르면, 작가는 애초에 셋째인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 즉 알료샤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전기적 이야기를 구상했는데 “전기는 하나인데 소설은 둘”이 되었다. 주된 소설은 두번째 것이나 주인공의 청년 시절 초기 한순간의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 필요성으로 먼저 완성된 이야기가 본 소설인데, 작가의 남은 계획은 끝내 실현되지 못하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완성된 미완의 작품이 되었다. 또한 작가의 의도와 달리 흔히들 이반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읽곤 하는데, 주요하게는 독립된 장으로서도 그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세 개의 장, 즉 이성을 대변하는 이반의 주장이 펼쳐지는 「반역」 「대심문관」(1권) 및 「악마. 이반 표도로비치의 악몽」(3권) 전반에 작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불신과 회의의 상흔이 짙게 투영되어 있으며 작가가 다루고자 하는 사상적 논의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신은 악을 저지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저지하고자 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이반의 답은 지금 이 지상에서의 복수와 정의의 실현이다. 그렇기에 친부 살해란 곧 자기 자식을 버린 아버지, 즉 자신이 창조한 인간을 악과 고통 속에 방치한 창조주-신을 향한 복수가 된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는 이반의 서구식 합리주의와 무신론 그리고 유클리드적 이성에 맞서 알료샤와 그의 정신적 아버지인 조시마 장로를 함께 세운다. 조시마 장로의 답은 사랑이다. 추상적인 이념이 아닌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사랑, ‘양파 한 뿌리’를 이웃에게 건네는 행위이다. “에필로그에서 알료샤는 열두 소년을 모아 ‘새로운 인간들’로서 그들을 준비한다. 세 형제 중 알료샤는 가장 먼저 ‘새로워짐’에 도달했다. 조시마 장로가 죽은 뒤 그가 겪은 충돌과 대립, 혼돈과 충격은 새로운 정신의 ‘발아’를 방해하는 세상의 마지막 껍질을 인식하게 했고, 세상으로 나아가기에 앞서 세상의 본질을 통찰하게 해주었다. 그는 이 과정을 거쳐 세상의 의심스러운 여러 가치와 작별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 이제 그에게 생겨나는 사랑은 덧없는 감정이나 순간적인 경험이 아니라, 평생토록 변치 않을 완성된 갱신의 증거다. 이렇게 준비를 갖추고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따르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밀알이 될 수 있다.”_역자 해설 중에서 결국 제사로 쓴 「요한복음」 12장 24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로부터 열두 소년의 환호성, “영원히 이렇게, 평생토록 손에 손을 잡고! 카라마조프 만세!”에 이르기까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통해 작가가 전하는 의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하다. 너는 존재한다, 고로 사랑하라.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 가디언 선정 ‘세계 100대 도서’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10’별난 사람이란 대부분의 경우 특수하고도 고립적인 존재다. _1권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이 지상에선 있을 수 없는 일종의 기적이야. 물론 그는 신이었지. 하지만 우리는 신이 아니거든. _1권 인간 존재의 비밀은 그저 사는 데 있지 않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있으니까.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확고한 관념이 없다면, 설령 주위가 온통 빵으로 넘친다 해도 인간은 사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지상에 머무르느니 서둘러 자신을 없애버릴 것이다. _1권


시절과 기분
창비 / 김봉곤 (지은이)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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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김봉곤 (지은이)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2018년 출간한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가 김봉곤이 2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을 선보인다. 2018년 봄부터 2019년 여름까지 발표한 작품 6편을 발표 순서대로 엮어냈다. 김봉곤 특유의 리드미컬하고도 섬세한 문장은 "사랑의 환희와 희열을 이어가는 내밀한 몸짓"(강지희 해설)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첫사랑, 첫 연애, 첫 키스 등 유의미한 '첫'들의 순간을 담아낸 이번 소설집을 읽다보면 "나는 고개를 젓다 손뼉을 치다 주먹을 쥐다 음울하게 감동하기를 반복했다"라는 소설가 권여선의 심사평(2020년 젊은작가상)이 과히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소설집에 실린 '데이 포 나이트'와 '그런 생활'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고, 표제작 '시절과 기분'은 '이 계절의 소설'(문학과지성사)에 선정되어 여러차례 회자되며 이미 문단 안팎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시절과 기분 / 데이 포 나이트 / 나의 여름 사람에게 / 엔드 게임 / 마이 리틀 러버 / 그런 생활 해설_강지희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김봉곤의 소설은 왜 이렇게나 아름다울까” 202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독보적 감수성 빛나는 문장으로 쓰인 섬세하고도 세련된 마음의 서사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2018년 출간한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가 김봉곤이 2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 『시절과 기분』을 선보인다. 2018년 봄부터 2019년 여름까지 발표한 작품 6편을 발표 순서대로 엮어냈다. 김봉곤 특유의 리드미컬하고도 섬세한 문장은 “사랑의 환희와 희열을 이어가는 내밀한 몸짓”(강지희 해설)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첫사랑, 첫 연애, 첫 키스 등 유의미한 ‘첫’들의 순간을 담아낸 이번 소설집을 읽다보면 “나는 고개를 젓다 손뼉을 치다 주먹을 쥐다 음울하게 감동하기를 반복했다”라는 소설가 권여선의 심사평(2020년 젊은작가상)이 과히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소설집에 실린 「데이 포 나이트」와 「그런 생활」은 각각 2019년과 2020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고, 표제작 「시절과 기분」은 ‘이 계절의 소설’(문학과지성사)에 선정되어 여러차례 회자되며 이미 문단 안팎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한국문학이 기다려온 새로운 사랑의 기분 나를 가눌 길이 없을 때 우리는 김봉곤을 읽는다 이번 소설집의 문을 여는 작품이자 표제작인 「시절과 기분」은 ‘나’가 스스로를 게이로 정체화하기 이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귄 여자” 혜인을 7년 만에 다시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처음 대학에서 혜인을 만났던 2005년, 혜인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2011년, 그뒤 작가와 세무사가 되어 다시 만난 2018년의 풍경을 서로 교차시키며 작가는 그 ‘시절과 기분’을 촘촘하게 묘사한다. ‘나’는 끝내 혜인에게 성 정체성을 고백하지 못한 채 “조금은 서글픈 기분”을 느끼며 돌아서지만 그 안에서 어떤 답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대신 서울로 향하는 열차의 진동이 계속되기만을 바라며 그 “흔들림”을 기꺼이 껴안는다. 「데이 포 나이트」의 화자는 스스로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지만 아직 “게이라고까지 인정은 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런 ‘나’는 영화과에서 만난 ‘종인 선배’에게 “숭고”라는 단어까지 떠올릴 정도로 빠져들지만 그에게서 끔찍한 폭력을 경험하고 훼손된다. ‘나’는 그 시절의 종인 선배도 영화도 “잘못 찾아들어간 길”이라고 말하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과거를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인다. 「엔드 게임」과 「마이 리틀 러버」는 “살면서 가장 사랑했던 한 남자”와의 이별 이야기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써낸 작품들이다. 이 두 작품에서 드러나는 계절의 변화는 결국 변하고 다시 돌아오고야 마는 사랑의 속성을 대변하는 듯하다. 김봉곤의 소설 속 화자는 언제나 더 사랑하는 쪽이어서 상처받고 아파하지만 도리어 그 사랑의 힘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야 마는 충만한 사람이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비로소 이별할 수 있게 된 이 소설 속 ‘나’들은 순환해서 돌아오는 계절처럼 새로운 사랑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기억 속 존재를 내려놓아야 함을 받아들이고 다음 계절로 나아가는 ‘나’는 「나의 여름 사람에게」에서 또한 만날 수 있다. 더 성숙해진 마음으로 삶과 사랑을 이어나가는 화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보면 누구라도 애틋한 사랑의 기분으로 충만해질 것이다. 이 소설집의 문을 닫는 「그런 생활」은 김봉곤 소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보이는 작품이다. 자신의 소설을 읽고 난 뒤 엄마가 내뱉은 “니 진짜로 그애랑 그런 생활을 했나?” 하는 말에서 온 것으로 짐작되는 이 작품의 담백한 제목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또 쓰겠다는 ‘나’의 ‘출사표’로 읽히기도 한다. “소설은 누군가가 누군가를 만나 어떠한 사건을 겪고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하는 것입니다”(「데이 포 나이트」)라는 소설 속 문장처럼 김봉곤의 ‘나’들은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어떠한 사건을 겪고, 그 ‘시절’에 느낀 ‘기분’을 가슴에 새긴 채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그 시절들은 아름답기도 하고 때로는 너절하기도 하지만 작가의 섬세한 문장은 그 안에서 빛나는 진실을 건져낸다. 거기서 우리는 잃어버린 계절-시절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2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독보적 감수성의 작가 김봉곤, 그는 이제 신선한 성취를 넘어 그 이름 자체로 이 시대 한국문학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다. 내가 된 나를 통과한 사람들을 이곳에 나눠 담았고, 내 글이 당신을 통과해 당신의 무언가가 되기를. 나의 한 시절이 이 글을 읽는 당신의 기분이 되고, 그 기분이 또 내게 돌아와 나의 한 시절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본다. (…) 혐오를 이기는 것도, 이겨내게 하는 것도 내겐 사랑 외엔 없다. 나는 나의 삶을 쓴다. 그것이 내 모든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혜인에게서 사진과 문자가 전송되어 왔을 때, 공소시효가 지나 원고인을 맞닥뜨린 사람이 과연 이런 심경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는 상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촌스러운 내 옷들과 함께 내 말투를 버렸다. 그다음은 옛 친구들이었다. 그들을 향한 기만의 달콤함과 배덕의 재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과 연락을 끊었고 고맙게도 시간과 거리가 나를 대신해 끊어주기도 했다. 듣기 싫은 소리를 듣기 싫었고, 껄끄러워지고 싶지 않았고, 화내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내가 없어지는 쪽을 택했다. 내가 선명해지는 동시에 내가 사라지는 기분은 아주 근사했다.(「시절과 기분」)
2020 마왕한자 : 공무원 빈출순 기출 한자
공시각 / 도서출판 공시각 편집부 (지은이) / 2019.08.19
9,500원 ⟶ 8,550(10% off)

공시각소설,일반도서출판 공시각 편집부 (지은이)
오직 공무원 한자시험을 위해 만들어진 공무원 시험에 특화된 기출 한자 책이다. 지난 9년간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된 한자 1,011자와 성어&숙어가 100% 수록되어 있다(2011~2019년 시행 시험까지 반영). 공무원 기출 한자 N-GRAM 빅데이터 통계에 기반한 출제 빈도순으로 정렬되어 있으며, 연관 빈출 성어와 숙어 참조를 표기하여 학습 효율을 높였다.1장 공무원 시험 기출 한자 1,011자 2장 출제 예상 한자 665자 3장 부록 - 한자 상식 정리 색인 한자 찾아보기 무료제공 한자 테스트지 사자성어 듣기 MP3파일 ◆ 2020 마왕한자 - 공무원 빈출순 기출 한자 특징 <2020 마왕한자 - 공무원 빈출순 기출 한자>는 오직 공무원 한자시험을 위해 만들어진 공무원 시험에 특화된 기출 한자 책입니다. 1. 공무원 한자에 최적화된 기출 한자 지난 9년간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된 한자 1,011자와 성어&숙어가 100% 수록되어 있습니다. (2011~2019년 시행 시험까지 반영) 2. 통계에 기반한 과학적인 구성 공무원 기출 한자 N-GRAM 빅데이터 통계에 기반한 출제 빈도순으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가나다 순, 무작위순 정렬 한자책보다 뛰어난 학습 효율) 3. 자별 연관 성어, 숙어 참조 표기 연관 빈출 성어와 숙어 참조를 표기하여 학습 효율을 높였습니다. 5. 공무원 시험 출제 가능성 높은 예상 한자 665자 수록 국내 3대 한자 시험 및 1,000여 종의 한자 책을 총망라 정리하여 최빈출 한자 665자를 선정하여 공무원 한자 시험 예상 한자로 수록하였습니다. 6. 학습 친화적인 디자인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학적인 구성을 채택하였습니다. (눈이 불편하면 학습효율과 집중력 저하) 8. 무제한 한자 테스트 생성기 무료 제공 혼자서도 간편하게 무제한 단어 테스트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한자, 사자성어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790NET 에서 무료 다운로드) 9. 공무원 기출 성어&숙어 듣기 MP3파일 무료 제공 공무원 기출 성어&숙어를 듣기 학습할 수 있는 MP3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HTTP://CAFE.NAVER.COM/790NET 에서 무료 다운로드) ★ 2020 개정판 개선점 1. 사자성어를 다수 보강 2. 군무원 시험 기출을 보강 4. 표제어 배경색 변경으로 가독성 강화 5. 2019년 최신 공무원, 군무원 시험 기출 한자 모두 반영 6. 출제 예상 한자 보강
진혼 1~3 세트 (전3권)
만월 / Priest (지은이) / 2019.12.20
42,000원 ⟶ 37,800(10% off)

만월소설,일반Priest (지은이)
사람이 아닌 것이 벌인 사건을 해결하는 특수조사처. 특수조사처의 처장 자오윈란은 룽청대 대학교수 션웨이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의 고백은 단칼에 거절당하지만, 션웨이의 마음을 확신한 자오윈란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짙은 안개에 가려진 션웨이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저승의 성물인 윤회구와 산하추를 노리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수많은 윤회를 거듭한 지독한 사랑의 서사시와 4대 성물을 구해내기 위한 퇴마기가 지금 시작된다.- 제1권 작가 서문 1부 윤회구(輪回晷) 2부 산하추(山河錐) - 제2권 3부 공덕필(功德筆) - 제3권 4부 진혼등(鎭魂燈) 번외(番外)“난 동그란 건 다 싫어. 삶과 죽음이 끝도 없이 반복되는 것 같잖아.” 사람이 아닌 것이 벌인 사건을 해결하는 특수조사처. 특수조사처의 처장 자오윈란은 룽청대 대학교수 션웨이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의 고백은 단칼에 거절당하지만, 션웨이의 마음을 확신한 자오윈란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 정해준 인연 같네!” 짙은 안개에 가려진 션웨이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저승의 성물인 윤회구와 산하추를 노리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수많은 윤회를 거듭한 지독한 사랑의 서사시와 4대 성물을 구해내기 위한 퇴마기가 지금 시작된다. 드라마 <진혼> 원작 소설 *본 소설은 대만판(번체) 기준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수오서재 / 김창옥 (지은이) / 2019.01.24
16,000원 ⟶ 14,400(10% off)

수오서재소설,일반김창옥 (지은이)
대한민국 대표강사 김창옥의 셀프 혁명 지침서. 유튜브 누적뷰 8천만 기록, tvN 〈어쩌다 어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을 통해 많은 이를 긍정적 변화로 이끈 김창옥의 핵심 강의다. 이 책은 삶을 진단하는 명료한 질문 하나로 시작한다.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저자가 자문하며 얻은 삶의 통찰과 스스로 변화를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삶의 기술을 전한다. 매해 평균 5백 회 이상, 2천 시간 이상 변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연해온 그는 청중들과 묻고 답하며, 일상에서 거듭 실험하며 얻은 삶의 정수를 오롯이 펼쳐놓았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셀프텔러’,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법 ‘셀프케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 ‘셀프이스팀’,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법 ‘셀프디벨롭먼트’, 총 4단계로 구성된 이 책은 삶의 돌부리에 자꾸 넘어지는 것 같은 이들에게,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된 나를 찾길 원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줄 것이다.들어가며_당신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오셨나요? 1장. 셀프텔러_내 안의 소리를 들어라 삶에서 자꾸 넘어지는 이에게 내 삶을 진단하는 법 셀프텔러를 변화시켜라 좋은 것보다 나에게 맞는 것 생기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 고요한 나만의 시간을 가져라 나를 위한 노래 제 목표는, 건강한 김창옥입니다 삶의 지진을 기회로 바꾸는 사람 가치우선순위를 정하라 당신은 어떤 색의 사람입니까? 나를 움직이게 하는 바람 2장. 셀프케어_나를 인정하라 내 안의 아이를 돌보는 일 문제는 방치된 상처다 당신의 최고 권력자는 누구입니까? 아버지로부터 배우는 것 인생도 빈티지처럼 힘듦의 기준을 헐겁게 세워라 때론 견뎌야 할 때도 있다 세상에 완벽한 연애란 없습니다 몸에 힘을 빼는 법 생에 고통이 찾아올 때 동굴이 필요한 사람 3장. 셀프이스팀_나를 사랑하라 나 자신으로 존재하기 자존감은 셀프입니다 내 인생의 커피 반 잔 변화를 지속하려면 관성의 속도를 이해하라 좋아하는 일을 하라 감정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사랑을 표현하는 게 서툴다면 완전하지 않은 우리를 받아들이는 것 당연한 일에 감사하기 상처를 닦아줄 누군가가 있나요 둥그스름한 자연의 섭리 4장. 셀프디벨롭먼트_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라 지금이 쌓여 인생을 만듭니다 가장 좋은 것을 나에게 주세요 변해야 할 때 변하지 않으면 썩어버립니다 운명적인 내 일은 없습니다 사랑한다면 대가를 지불하십시오 나의 길을 확인하는 방법 두려움 너머에 있는 것 진동하는 것만이 변화한다 선입견을 벗어던지세요 져야 할 짐과 버려야 할 짐을 구분하라 이끄는 이의 책무와 자세 보자기 같은 사람이 되는 법 인생은 결코 한 번에 되지 않습니다 에필로그_어느새, 어느 날, 잘되실 겁니다대한민국 대표강사 김창옥의 셀프 혁명 지침서! 유튜브 누적뷰 8천만 기록, tvN 〈어쩌다 어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을 통해 많은 이를 긍정적 변화로 이끈 김창옥의 핵심 강의! 이 책은 삶을 진단하는 명료한 질문 하나로 시작한다.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저자가 자문하며 얻은 삶의 통찰과 스스로 변화를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삶의 기술을 전한다. 매해 평균 5백 회 이상, 2천 시간 이상 변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연해온 그는 청중들과 묻고 답하며, 일상에서 거듭 실험하며 얻은 삶의 정수를 오롯이 펼쳐놓았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셀프텔러’,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법 ‘셀프케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 ‘셀프이스팀’,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법 ‘셀프디벨롭먼트’, 총 4단계로 구성된 이 책은 삶의 돌부리에 자꾸 넘어지는 것 같은 이들에게,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된 나를 찾길 원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줄 것이다. ★★ 유튜브 누적뷰 8천만, 구독 30만 명의 선택! ★★ ★★ tvN 〈어쩌다 어른〉, CBS 〈세바시〉, MBN 〈내멋대로〉 등 강연 최다 조회수 기록! ★★ ★★ 매해 평균 5백 회 이상, 2천 시간 이상 축적된 김창옥 강연의 핵심! ★★ “당신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오셨나요?” 삶에 힘이 되는 이야기, 삶의 방향을 찾는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강사 김창옥의 셀프 혁명 지침서! 매해 평균 5백 회 이상, 2천 시간 이상 변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는 김창옥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힐링 퍼포먼스의 일인자다. tvN 〈어쩌다 어른〉, CBS 〈세바시〉, MBN 〈내멋대로〉 등에 출연했으며, 기업을 비롯 각종 단체에서 찾는 1순위 강사이자 정신과의사, 강사, 교수가 찾아듣는 강의로도 유명하다. 그의 대표 강의를 집대성한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는 수많은 일정으로 꽉 채운 일상을 살아가던 저자에게 찾아온 질문에서 시작한다.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저자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얻은 삶의 통찰과 변화를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삶의 기술을 이 책에 담았다. 나를 찾고(‘셀프텔러Self-teller’ 단계), 나를 지키고(‘셀프케어Self-care’ 단계), 나를 사랑하고(‘셀프이스팀Self-esteem’ 단계), 나를 성숙시키는(‘셀프디벨롭먼트Self-development’ 단계) 4단계 셀프 혁명법을 바탕으로 삶의 중심을 ‘나’로 세우는 법을 안내한다. 인생의 돌부리에 걸려 자꾸 넘어지는 것 같은 이들에게,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된 나를 찾길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줄 것이다. 삶의 중심을 ‘나’로 세우는 4단계 셀프 혁명! 잃어버린 나를 되찾고, 좋은 삶의 기준을 다시 만드는 법! 내 안에서 나에게 말하는 존재 ‘셀프텔러Self-teller’를 만나는 단계 세상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셀프케어Self-care’ 단계 무너진 내 자존감을 보수하는 ‘셀프이스팀Self-esteem’ 단계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셀프디벨롭먼트Self-development’ 단계 변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김창옥은 삶의 변화를 4단계로 설명한다. 1단계 ‘셀프텔러’는 내면의 목소리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때나 어떤 상황을 마주할 때 들리는 내면의 목소리가 있다. 만약 건강한 셀프텔러를 가졌다면, 자동차 접촉사고를 당한 순간조차 “괜찮아, 안 다쳤으니 이만하면 다행이지” 하며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목소리야말로 인생의 방향키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셀프텔러를 진단하고, 향상시키는 법을 소개한다. 2단계 ‘셀프케어’는 어린 시절 경험한 양육자의 말투와 행동 등의 양육방식을 돌아보고, 그로부터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상처 하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상처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기보다 방치된 상처가 문제인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상처 받은 과거의 나를 치유해 어른이 된 자신을 스스로를 돌보고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 3단계 ‘셀프이스팀’은 자존감을 보수하고 강화하는 단계다. 양육자로부터 물려받은 자존감이 설령 탄탄하지 않더라도, 불완전한 자신을 수용하는 방법을 배워 인정을 기반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터득한다. 마지막으로 ‘셀프디벨롭먼트’는 본격적으로 삶을 수정하는 단계다.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갖춰야할 면모와 자신만의 가치를 실현하는 길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며, 삶을 단지 성장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성숙시키는 길로 나아가게 한다. 김창옥은 전작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에 이어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 살 건가요?》에서 삶의 변화와 성장을 더 확실하게 이끌기 위해 각 에피소드에 을 첨언했다. 가치우선순위표 작성, 산책의 효과와 방법, 심신을 안정시키는 심리요법, 번아웃 증후군 체크리스트, 안티 대처법, 가볍게 시도해볼 수 있는 취미 목록 등 독자가 직접 적용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삶의 기술들을 전수한다. “우리 삶에는 계속 기회가 있습니다. 소중한 나 자신을 내 마음에 쏙 드는 나, 가장 나다운 나, 내가 좋아하는 나로 성장시키세요.” ‘내가 원한 것은 이런 삶이 아닌데, 내 자녀에게 이런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데….’ 삶의 굴레에 빠진 것만 같은 사람들에게 김창옥은 말한다. 나에게 그런 든든한 배경이 없음을 인정하라고, 상처 받은 아이가 내 안에 있음을 인정하라고. 그리고 덧붙인다. “우리 삶에는 계속 기회가 있습니다.” 이제 세상의 소리에 끌려가지 말고 내 안의 소리를 듣고, 내 삶을 살기를 권하는 김창옥. 그의 더 깊어진 삶의 메시지가 오늘도 ‘나다운 삶’을 살고자 분투하는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인생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감사하게도 제 강연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 남은 인생의 첫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 말을 듣기 전까지가 전반전이고 이 말을 들은 이후부터는 후반전입니다.당신은 언제 잘 사는 느낌을 받나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 후반전을 살 건가요? 그리고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나의 자녀도 살길 원하나요? 이 물음에 한번 답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을 진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때로 우리 인생은 예리한 질문 하나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_ ‘내 삶을 진단하는 법’


극장판 신비아파트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애니메이션북
서울문화사 /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은이) / 2020.01.15
11,000원 ⟶ 9,900(10% off)

서울문화사창작동화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은이)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난 하리와 두리 남매는 비행기 날개에 쓰러진 하늘도깨비 ‘주비’를 발견한다. 하리와 두리는 신비와 금비를 소환해 주비를 구해 낸다. 주비를 구해준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스큐트’들이 비행기를 공격하고, 깊은 바닷속 관에서 부활한 전설의 괴수 ‘요르문간드’는 비행기를 집어 삼키려 한다. 한편 전설의 새 가루다에게 창공의 퇴마사로 선택된 강림이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합류하지만 세상을 파괴하려는 요르문간드는 하늘도깨비들의 왕국까지 거세게 공격하고 하리와 친구들의 피할 수 없는 하늘 위 모험이 시작되는데….대한민국 NO.1 애니메이션 드디어 새로운 극장판이 나왔다!! 는? 극장에서 느꼈던 오싹한 공포를 책에서 다시 한번 느껴 보자! 새로운 도깨비, 하늘도깨비 주비와 함께 펼쳐지는 오싹한 하늘 위 모험! 강림이의 전투복 업그레이드! 초판 한정 특별 부록 도깨비 열쇠고리도 놓치지 말자!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난 하리와 두리 남매는 비행기 날개에 쓰러진 하늘도깨비 ‘주비’를 발견한다. 하리와 두리는 신비와 금비를 소환해 주비를 구해 낸다. 주비를 구해준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스큐트’들이 비행기를 공격하고, 깊은 바닷속 관에서 부활한 전설의 괴수 ‘요르문간드’는 비행기를 집어 삼키려 한다. 한편 전설의 새 가루다에게 창공의 퇴마사로 선택된 강림이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합류하지만 세상을 파괴하려는 요르문간드는 하늘도깨비들의 왕국까지 거세게 공격하고 하리와 친구들의 피할 수 없는 하늘 위 모험이 시작되는데...!
소녀종말여행 1~6 세트 (전6권)
학산문화사(만화) / 츠쿠미즈 (지은이) / 2020.06.11
40,000원 ⟶ 36,000(10% off)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츠쿠미즈 (지은이)
츠쿠미즈 작가의 오리지널 데뷔작인 이 작품은 2017년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애니맥스에서 동시방영 되었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사이트 라프텔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2019년도에는 일본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SF 장르 문학상 ‘세이운상’을 수상하여 그 인기와 작품성을 증명했다. <소녀종말여행>은 문명과 인류 모두 멸망해버린 종말의 세상에 남은 치토와 유리가 여행을 계속하며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나날이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장난치고 웃으며, 밝은 분위기로 여행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더욱 극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소녀종말여행 1 소녀종말여행 2 소녀종말여행 3 소녀종말여행 4 소녀종말여행 5 소녀종말여행 6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작가 츠쿠미즈가 그리는 종말을 맞이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디스토피아 일상 만화. 『소녀종말여행』 드디어 발행! 발행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인기작 『소녀종말여행』이 전6권 동시에 발행된다. 여섯 권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박스세트로도 제작되어 더욱 소장가치를 높였다. 츠쿠미즈 작가의 오리지널 데뷔작인 이 작품은 2017년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애니맥스에서 동시방영 되었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사이트 라프텔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2019년도에는 일본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SF 장르 문학상 ‘세이운상’을 수상하여 그 인기와 작품성을 증명했다. 『소녀종말여행』은 문명과 인류 모두 멸망해버린 종말의 세상에 남은 치토와 유리가 여행을 계속하며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나날이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장난치고 웃으며, 밝은 분위기로 여행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더욱 극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의 분위기와 더불어 두 사람이 여행하며 가볍게 던지는 여러 질문들도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살아간다는 건 무엇인가, 사람들은 어째서 그림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가, 등, 관념적인 주제의 질문을 던지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을 추구해 왔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독자들에게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독자 리뷰] · 따뜻한 그림체와 폐허가 된 세계가 대비되어 어쩐지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두 사람의 여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하며 보게 되는 작품이었다. · 종말을 맞이한 세상의 압도적인 크기와 적막감. 그런 곳에서 하염없이 발걸음을 옮기는 유리와 치토. 절망하고 있지도 않지만 희망을 품고 있는 것도 아닌 듯한 두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몰입감이 최고였다. · 이 작품의 정말 우수한 점은 역시 두 소녀가 조용하게 여행하는 것, 그리고 전쟁이나 죽음의 분위기 속에서도 그저 순수하게 종말의 세계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중앙books(중앙북스) / 윤보형 (지은이) / 2020.03.16
16,000원 ⟶ 14,400(10% off)

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윤보형 (지은이)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미술 작품을 구매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미술 투자는 부자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 윤보형은 미술 투자인 ‘아트테크’야말로 주식과 부동산보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재테크라고 말한다. 아트테크는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높으며 세금, 경제 정책 등 세세하게 신경 쓸 것도 적기 때문에 본업이 따로 있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가장 적합한 재테크이다. 또한 감상의 즐거움, 독점적 소유에서 오는 짜릿함, 작품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점 등 ‘부수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는 오로지 미술 투자, 아트테크밖에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림을 어떻게 사는지도 몰랐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아트테크의 지름길을 안내한다. 방에 그림 하나 걸 공간만 있다면, 미술 시장을 전혀 모르던 사람도 실제로 작품 하나를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게 안내하는 이 책을 통해 아트테크에 입문해보자.프롤로그 |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사는 이유 1 · 미술 시장도 그냥 시장이다 . 왜 아트테크인가? .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세 사람 | Collector's say 전설적인 월급쟁이 컬렉터 ‘보겔 부부’ . 미술 작품의 가격은 누가 결정할까 2 · 가치 있는 미술 작품을 골라내자 . 돈이 되는 작품을 고르는 7가지 체크리스트 | Collector's say 뛰어난 작가를 발굴하는 방법 . 월급쟁이에게 딱 맞는 작품을 고르는 법 . 세상은 넓고 투자할 미술 작품도 많다 | Collector's say 판화 투자 전 알아야 할 것 . 미술 시장의 복병, 위작 피해가기 3 · 미술 쇼핑을 다양하게 즐기자 . 갤러리에서 미술품 사기 | Collector's say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들 . 경매에서 미술품 낙찰받기 | Collector's say 중요한 경매 용어 미리 알기 . 미술 작품들의 축제, 아트페어 | Collector's say 주요 해외 아트페어의 일정 .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미술 쇼핑 4 · 미술 작품 판매로 고수익을 잡자 . 미술품을 보관하는 참 쉬운 방법 . 아트테크로 최고 수익을 남기는 법 | Collector's say 그림 렌털과 교환으로 수익창출하기 5 · 성공률 100퍼센트 컬렉터가 되려면 . ‘눈 명필’이 되는 방법 . 함께하면 더 즐거운 아트테크 | Collector's say 나만의 ‘곰 가죽 클럽’ 만들기 . 실패하는 컬렉터의 4가지 특징 에필로그 | ‘진짜 컬렉터’가 되는 즐거움 부록 | 미술 투자 전 알면 좋은 세금 상식 참고문헌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률 높은 당신만 모르는 재테크 비법, 아트테크!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미술 작품을 구매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미술 투자는 부자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를 출간한 저자 윤보형은 미술 투자인 ‘아트테크’야말로 주식과 부동산보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재테크라고 말한다. 아트테크는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높으며 세금, 경제 정책 등 세세하게 신경 쓸 것도 적기 때문에 본업이 따로 있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가장 적합한 재테크이다. 또한 감상의 즐거움, 독점적 소유에서 오는 짜릿함, 작품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점 등 ‘부수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는 오로지 미술 투자, 아트테크밖에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림을 어떻게 사는지도 몰랐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아트테크의 지름길을 안내한다. 방에 그림 하나 걸 공간만 있다면, 미술 시장을 전혀 모르던 사람도 실제로 작품 하나를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게 안내하는 도서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를 통해 아트테크에 입문해보자. 초보자도 적은 돈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미술 투자의 모든 것을 담다! 생소할 수 있지만 몰라서 못했을 뿐, 아트테크는 장점이 많은 재테크이다. 첫째, 아트테크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다. 미술 작품의 가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슈퍼리치가 아니어도 보통 사람들 역시 블루칩 작가의 작품을 300만~500만 원 정도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대중을 위해 만든 아트 상품의 경우는 훨씬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다. 둘째, 복잡하게 경제 정책, 금리 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미술 작품은 주식처럼 재무구조를 분석할 필요도 없고 부동산처럼 입지나 미래 계획에 영향을 받지도 않기 때문이다. 셋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돈이 많아서 걱정인 부자들이 미술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 역시 세제 혜택 때문이다. 적금의 경우 이자소득세가 약 15%이고, 부동산은 취득세, 재산세, 보유세 등 수익보다 세금이 더 큰 경우도 있다. 그에 비해 미술 작품의 세금은 간단하며, 면제되는 경우도 있다. 넷째, 안전한 자산이다. 주식은 자칫하면 0원이 될 수도 있지만, 미술 작품은 분실하지 않는 이상 그 가치는 영원하면서 가격 급등에 비해 가격 하락은 천천히 일어난다. 미술 투자는 시간만 투자하면 소액으로도 놀랄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와 함께 높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삶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테크를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의 리스트와 잠재적인 수익률(현재 시세 및 경매 낙찰가 반영)을 정리해보니, 현재 총 30여 작품에 전체 수익률은 약 600퍼센트 정도며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10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전세도 얻기 힘든 종잣돈으로 ‘똘똘한 아파트 한 채’에 투자한 것 못지않은 수익률을 만든 셈이다. 그렇기에 아트테크야말로 직장인들이 본업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재테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_‘왜 아트테크인가?’ 중에서 미술 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미술품이 지닌 고유한 특성이 반영되어 독특한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원작자가 직접 제작하는 사본인 레플리카(replica)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모든 미술품 한 점 한 점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unique piece)’이다. 따라서 미술 시장에서는 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상품의 경우 시장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 상승 압력을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급자가 공급을 늘림으로써 가격 상승 폭이 조정되고 가격이 안정된다. 하지만 미술 시장의 공급자인 ‘작가’는 작품을 공장처럼 찍어낼 수가 없기 때문에 쉽게 공급을 늘릴 수가 없고, 이로 인해 시장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자주 가격 폭등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컬렉터들이 많이 찾고 활발히 거래되는 작품일수록 늘 공급이 부족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가격이 급등해버린다. _‘미술 작품의 가격은 누가 결정할까’ 중에서 한 번 정한 가격에서 내려가는 경우는 드물고 작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작품의 가격은 올라가는 편이다. 처음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후 시장 반응을 보고 작품이 잘 안 팔리면 가격을 내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시장에서 더욱 외면받을 수도 있다. 미술 시장의 현실은 생각보다 혹독하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갤러리는 신중하게 작품 가격을 정하고, 작가는 갤러리의 작품 가격 제안 혹은 결정을 존중한다. 작가에게 직접 연락하여 갤러리를 배제하고 작품을 구매하더라도 결국 작가가 갤러리 가격에 그림을 팔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지속적으로 컬렉팅을 하며 훌륭한 컬렉션을 구성하고 싶다면 결국 자신과 잘 맞는 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_‘갤러리에서 미술품 사기’ 중에서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부키 / 멜린다 게이츠 (지은이), 강혜정 (옮긴이)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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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소설,일반멜린다 게이츠 (지은이), 강혜정 (옮긴이)
세계 부자 순위 1위의 '아내'에서 세계 최대 자선단체의 '공동의장'으로 변신한 멜린다 게이츠의 첫 번째 에세이다. 1993년 빌 게이츠와 약혼 여행으로 떠난 아프리카에서 그녀는 비통한 빈곤의 현장을 마주 한다. 그 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퇴사한 후 가정주부로 살고 있던 1997년, 신문에서 아프리카의 빈곤과 질병 문제를 다룬 기사를 읽은 그녀는 '어째서 세계의 빈곤은 사라지지 않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행동가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2000년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멜린다의 행보는 명예를 위해 재단을 세우고 책상 앞에서 자선을 실천했던 기존 부자들과 완전히 다르다. 그녀는 남편 빌 게이츠와 함께 350억 달러(41조 7천억 원)을 기부하고 '진짜' 빈곤과 질병 원인을 찾아 전 세계의 '현장'을 누빈다. 해당국이 제공하는 통계 숫자는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재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즉각적이고 확실한 해결책을 찾아낸다. 이 책은 그렇게 찾아낸 세계 빈곤 퇴치의 핵심인 가족계획, 무급노동, 조혼, 여자아이 교육, 직장 내 성 평등 문제 등 9가지 문제에 대해 그녀가 20년간 들인 노력이 들어 있다. 선의와 희망으로 세상을 돕는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지금까지 계산되지 않았던 수치와 데이터로 실제로 세계를 바꾸는 담대한 여정이 펼쳐진다. 프롤로그 11 1장 중요한 생각이 떠오르다 17 2장 어머니에게 힘을 나누어 줄 때 변하는 것들 : 산모와 신생아 건강 51 3장 좋은 것이라면 뭐든 너에게 주고 싶다 : 가족계획 87 4장 고개를 들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 때 : 여자아이 교육 135 5장 집안의 보이지 않는 손을 위하여 : 무급 노동 173 6장 누구든 스스로 운명을 정할 권리가 있다 : 조혼 223 7장 보이지만 보지 않았던 것들 :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들 257 8장 당신 앞의 모든 벽이 문이 될 수 있다면 : 직장 여성 291 9장 가장 고통스러운 곳을 향하여 : 함께하는 삶 347 에필로그 381 감사의 말 385 독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단체들 390 본문 맛보기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32개국 출간 계약 버락 오바마, 말랄라 유사프자이, 엠마 왓슨, 브레네 브라운 추천! 세계 부자 순위 1위의 ‘아내’에서 세계 최대 자선단체의 ‘공동의장’으로 성장한 멜린다 게이츠의 첫 번째 에세이 6년간의 사내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빌과 멜린다는 1993년 약혼을 기념해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멜린다는 자신의 인생을 바꿀 장면을 하나 목격한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아이를 안고 업고, 장작더미까지 머리에 이고 있는 한 어머니의 모습. 먼 길을 걸어온 것이 분명한 그녀 주위에는 신발도 신고, 짐도 들지 않은 채 담배를 피우며 노닥거리는 남자들이 있었다. 어떤 마을을 지나든 똑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보고 멜린다는 의문을 품었다. ‘왜 그들의 삶은 이런 모습일 수밖에 없는가?’ 그로부터 3년 뒤, 첫아이의 출산을 앞둔 멜린다는 10년간 일한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다. 어머니로서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고, 입사 당시 벤처기업에 불과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그해 IBM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수입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멜린다는 회사로 다시 돌아올 생각도, 유명해질 만한 어떤 활동도 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빌 게이츠가 회사에 전념하는 동안, 전업주부로 집안의 일들을 건사하고 싶었다. 기사 하나를 보기 전까지는 정말로 그럴 작정이었다.《뉴욕타임스》의 한 기사에서는 설사로 인해 개발 도상국가에서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누구도 죽지 않은 질병으로 여전히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멜린다는 의문을 품었다. ‘왜 그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 세계 최대 민간 자선단체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가족에 집중하겠다면서 집으로 돌아갔던 멜린다 게이츠가 재단 설립을 선언하며 세상에 다시 등장한 것은 2000년이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출범했을 때 사람들은 세계 1위 부자의 아내가 명예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 이름을 나란히 올려놓은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후에 멜린다의 멘토이자 진정한 친구가 된《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 역시 ‘돈을 주는 미국 억만장자들이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지!’라고 생각하며 재단 초기의 그녀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멜린다는 세계의 빈곤, 질병, 불평등의 원인을 연구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향, 적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재단의 공동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은 멜린다 게이츠가 재단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순간부터 실제로 세상을 변화시키기까지 20여 년간의 여정과 게이츠의 아내로서,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 명의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담담한 고백이 담긴 에세이다. 세계를 ‘빈곤과 질병’ ‘계급과 불평등’에서 구해낼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피임약이다 멜린다가 첫 번째로 추진한 대규모의 투자는 어린이 ‘백신 사업’에 이루어졌다. 그녀를 재단 설립으로 이끈 주제였으니 당연한 귀결이었다. 백신 사업 시찰 차 아프리카 말라위를 방문했을 때 그녀는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선 줄을 보았다. 아이에게 백신을 맞추기 위해 약 20km를 걸어와 줄을 서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멜린다는 벅찬 마음으로 줄 중간에 서 있는 한 어머니에게 물었다. “이 예쁜 아이에게 주사를 맞히러 오신 건가요?” 그러자 어머니는 멜린다에게 되물었다. “내 주사는요? 내가 왜 주사를 맞으려고 이렇게 더운 날 20km를 걸어와야 하나요?” 그가 말하는 것은 예방주사가 아니었다. 데포프로베라(Depo-Provera), 임신을 하지 않게 장기간 약효가 지속되는 피임약을 말하는 것이었다.(34쪽) 말라위, 니제르, 나이로비, 인도 등 질병과 빈곤이 극심한 곳, 특히 영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을 방문할 때마다 멜린다는 여지없이 피임약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수많은 어머니와 마주했다. 그리고 그들의 삶, 그곳의 현실, 각종 통계와 연구 자료를 들여다본 끝에 멜린다는 ‘피임약 배포’와 ‘가족계획’이야말로 빈곤을 종식시키는 가장 혁신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재단의 최우선순위 사업으로 지정한다. 대체 빈곤과 피임약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가족계획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관점만 달리하면, 이해는 어렵지 않다. 여성들이 터울을 조절하며 임신할 수 있게 되면 자신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돈을 벌고,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된다. 아이 양육에 필요한 음식과 보살핌, 그리고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적, 금전적 여유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서 잠재력을 끌어내면 그들은 가난에서 벗어난다. 실제로 과거 50년 동안 피임약 사용을 확대하지 않고 가난에서 탈피한 나라는 한 곳도 없었다. 간단히 말해, ‘여성의 권한이 강화되면 인류는 번영한다.’ 멜린다는 이것이 과거 20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자신이 얻은 통찰인 동시에 그동안 사람들이 놓치고 있었던 중대한 아이디어였다고 밝힌다. 인류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하나의 진실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 사실 ‘여성의 권한이 강화되면 인류는 번영한다’는 매우 보편적이고 단순한 원리에 토대를 두고 있다. ‘배제되어 있던 집단을 포함시킬 때,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는 것. 실제로 여성을 포함시키고 지위를 높이는 일은 건강한 사회 지표들과 직결된다. 교육 수준, 고용률, 경제 성장률은 올라가고, 십 대 출산률, 가정폭력 피해, 범죄율은 낮아진다. 여성의 권리는 사회의 부 및 건강과 정비례 관계에 있다. ‘여성의 권한 강화’와 ‘사회의 부 및 건강’ 사이의 연결성을 깨달은 멜린다는 이 책의 각 장에서 다루는 것처럼 산모와 신생아 건강, 가족계획, 여자아이 교육, 무급 노동 문제, 조혼, 여성 농업 종사자, 여성의 직장 문화, 성 노동자 문제를 9가지 세부 사안으로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 규모로 이 급진적인 사안을 추진하려는 그녀 앞에는 문화적, 경제적, 법적, 그리고 종교적 제약들이 산재해 있었다. 교황청에서는 가톨릭 신자인 그녀가 ‘길을 잃었고’ ‘허위 정보와 잘못된 방법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111~115쪽).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 즉 재단 사업의 핵심 지역인 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여성 차별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세상 어떤 곳에서든 재단이 사업을 시작하려고만 하면 전통과 관습을 앞세워 활동을 저지했다. 심지어 미국조차 여성을 배제하는 법이 존재했다(283~284쪽). 마치 모두가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며, 문제가 아니라고 외쳐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멜린다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에 가서 상황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전략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한 가지 통찰을 얻는다. 문제의 핵심에 다가갈 때 부딪히는 그 장벽, 여성의 권한 강화를 가로막는 각종 제약이야말로 그동안 세계를 빈곤과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던 원인이란 것을 말이다. 멜린다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서 거의 논의되지 않는 것들, 전통, 관습, 금기로 여겨져서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위협받던 것들을 부술 때 세상은 변화한다고 지적한다. 즉 벽이 곧 문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그 제약들과 어떤 방법으로 싸울 것인가? 전통과 관습을 들이대는 그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눈앞의 벽을 어떻게 문으로 만들어 열 수 있을 것인가? 멜린다는 그 해답 또한 찾아냈다. “가장 가슴 아프게 하는 곳으로 들어가라” 현장에 직접 들어가 해결책을 찾아내는 멜린다만의 방식 세네갈의 여자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 성기를 절단당한다(3~5세). 성기를 절단한 아이 상당수가 조혼을 하고(10세 전후), 강제로 결혼당한 어린 신부에게 주어지는 노동, 임신, 출산 부담은 가정 폭력과 죽음이라는 비참한 결과로 이어진다. 수십 년간 외부 사람들이 이런 관습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모두가 실패했다. 단 하나의 단체가 성공하기 전까지 말이다. 세네갈에서 조혼을 근절시킨 단체 토스탄(Tostan)은 사회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했다. 이 단체는 마을 사람에게 관습이 틀렸다고 비판하지 않았다. 이들은 현지 언어에 능통하고 전문 훈련을 받은 조력자를 마을로 파견했고, 3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여성의 권리’ ‘성 평등’ ‘남녀의 건강관리’에 대해 토론했다. 이 과정 속에서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이 ‘전통’이라고 부르는 ‘성기 절단’과 ‘조혼’이 ‘가족’과 ‘행복’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그것을 중단했다. 실제 이 방법을 통해 토스탄이 활동하는 세네갈의 8500개 지역에서 조혼 금지를 선언했고, 8개 국가 300만 명이 여성 성기 절단 관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241~247쪽). 멜린다는 이러한 방식으로 성공한 단체들에서 착안해 재단 사업을 추진하는 원칙을 정했다. 첫째, 문제가 있는 해당 지역에 들어감으로써 그 사안에 대해 배운다. 어떤 곳은 연구 자료만으로는 현상을 설명할 수 없기에 자신이 직접 가거나, 재단 직원, 현지 거주 조사원(Resident Enumerator)을 파견해 반드시 실사한다(116쪽). 둘째, 현지에서 돌아와서 자료를 연구하고, 전문가, 활동가들과 논의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양질의 데이터’다. “측정이 없으면 노력도 없다”는 멜린다의 말처럼 문제가 있는 지역들은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해당국이 수치를 부풀리거나 줄이기 때문이다. 셋째,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내부 활동가 혹은 현지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렇게 하면 서구식 교육을 받은 ‘돈 많은 외부인’이 빠질 수 있는 사각지대와 편견으로부터 현지인들을 보호할 수 있다(250~256쪽). 그래서 멜린다의 이야기는 늘 현장에서, 사람 사이에서 시작된다. 열 명의 아이를 낳고 그중 넷을 잃은 니제르의 한 어머니 옆에서, 10살에 강제 결혼을 당한 뒤 가정 폭력으로 삶이 망가진 에티오피아의 여자아이 옆에서, 아이를 위해 성 노동자로 일했다가 아이가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자살했다고 이야기하는 인도의 어머니 옆에 멜린다가 있다. “엄마가 주방을 떠날 때까지 아무도 못 나가” 멜린다 게이츠란 ‘여자’가 부딪혀 온 세상의 장벽들 재단 설립 이전, 보통의 엄마와 같이 세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갔던 멜린다의 일상은 2000년 재단 설립이후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자리로, 해당국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협력 단체와 관련 기업들과의 미팅으로 채워졌다. 선구적인 보건학 교수 한스 로슬링(53쪽)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153쪽), 레이마 그보위(368쪽), 지미 카터(213쪽)를 만나며 아이디어와 깊은 감명을 얻었다. 그러나 멜린다는 이렇게 세계 최대 민간 자선단체의 공동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와중에도 자신이 ‘투명 인간’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빌 게이츠보다 재단 일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있는데도 언론에서는 ‘빌의 재단(Bill’s foundation)’이라는 표현을 썼다. 재단의 대표로 공개석상에서 발언을 해야 할 때 빌이 그 자리에 섰고, 재단의 실적과 미래의 비전을 발표하는 ‘연례 서한’ 또한 빌 혼자 작성했다.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고 주장하며 여성의 권한 강화를 위해 애쓰는 그녀에게도 남편과 ‘평등한 파트너십’을 갖추지 못했다는 ‘속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사실 집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빌 게이츠와 결혼하고 첫아이를 가졌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가파른 성장세였고, 육아는 전업주부인 멜린다의 몫이 되었다. 혼자서 분투하는 동안 그녀는 지독한 외로움과 자아의 위기를 견뎌내야 했다(188~200쪽). 어느 저녁, 식사를 끝내고 주방에 마지막으로 남아서 다섯 명 분의 설거지를 하고 있던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한다. “엄마가 주방을 떠날 때까지 아무도 못 나가!” 그제서야 게이츠가(家)에도 가사 노동의 성 불균형 문제가 해결됐고, 이런 과정을 거친 끝에 빌과 멜린다는 집안에서의 ‘평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해냈다(217쪽). 그래서 재단 사업에서 불균형 문제에 부딪혔을 때도 그녀는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다. ‘이혼’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격렬한 싸움 끝에 연례 서한에 둘 모두의 이름을 올려놓았고(214~217쪽), 2006년 워런 버핏의 막대한 기부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멜린다가 재단의 얼굴로 서서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연설했다. 멜린다가 이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은 나도 당신들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토로하거나 동정을 얻으려는 게 아니다. 그녀도 이 점을 경계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힌다(314~315쪽). 그녀가 자기 삶을 고백한 것은 첫째, 평등한 부부 관계를 쟁취하는 것은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를 바꿈으로써 해결 가능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공유할 때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둘째, 본인의 삶에서조차 ‘성 평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척하며 ‘여성의 권한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가짜’이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 멜린다는 앞으로 10년간 10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여성의 권한을 강화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그녀가 말하는 ‘여성의 권한 강화’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권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남성에 맞서기 위해 여성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남성들을 포함한 인류를 위해서 여성의 삶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제 세계의 절반이 왜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깊은 깨달음과 통찰을 얻은 멜린다의 발걸음은, 그녀가 만들어낸 세계 변화의 흐름은 누구도 멈출 수 없다. 프롤로그누구나 한번쯤 비행기 좌석에 앉아 긴 활주 끝에 있을 이륙의 순간을 초조하게 기다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렸을 때, 이륙 직전 비행기가 내달을 때면 나는 아이들에게 "바퀴다, 바퀴, 바퀴"라고 말하고, 비행기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날개다!"라고 말하곤 했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자 나를 따라 하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다 같이 그 의식을 치렀다. 이따금 예상보다 더 여러 번 "바퀴다, 바퀴, 바퀴"라는 말을 해야 할 때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륙하는 데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도대체 왜 그렇게 오래 걸릴 때가 있는 걸까? 어떤 때는 왜 또 빠르게 되는 걸까?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이 아래로 끌어내리는 힘을 압도해서 우리가 땅에서 떠오르는 시점, 소위 티핑 포인트를 지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남편 빌과 공동으로 재단을 설립하고 20년 동안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나는 이런 의문들을 품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고양의 순간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여성을 끌어올릴 때 인류 전체가 끌어올려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고양의 순간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그들이 여성들을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때로는 여성들을 끌어내리지만 않아도 여성들을 끌어올리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1장 중요한 생각이 떠오르다나이로비의 코로고초는 광대하지만 더없이 가난한 지역이다. 그곳에서 청바지 천 조각을 잇대어 만든 배낭을 만들어 파는 젊은 어머니 메리(Mary)를 만났다. 초대를 받아 집에 방문했을 때 메리는 바느질을 하면서 어린 두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메리는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피임약을 복용했다. 남편도 그 결정을 지지하는지 물어보자 메리가 대답했다. "남편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걸 알죠."어떤 목적으로 떠난 출장에서든 피임약의 필요성을 더 많이 듣고 보기 시작했다. 모든 어머니가 아이를 잃어 본 경험이 있고, 모든 사람이 출산 중에 죽은 여성을 한 명 쯤 알고 있는 그런 지역들을 방문했다. 이미 있는 아이들도 제대로 돌보기 힘들어서 더 이상 임신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여성들을 만났다. 피임약 이야기를 하러 간 것이 아님에도 그들이 계속해서 피임약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이해되기 시작했다.그들은 내가 데이터로 알고 있던 것을 실제 삶에서 경험하고 있었다. 2장 어머니에게 힘을 나누어 줄 때 변하는 것들: 산모와 신생아 건강현재 약 7억 5000만의 사람이 극빈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1990년의 18억 5000만 명에서 많이 줄어든 수치다. 정책 입안자들은 극빈 상태에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하루에 1.9달러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라 이해한다. 그러나 이 숫자들은 그들의 삶이 얼마나 절박한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극빈이라는 것은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 해도 그 덫에서 헤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 절대 벗어날 수 없으며 노력은 무의미하다. 그들은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버려졌기 때문이다. 한스는 이러한 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게 가르침을 주었다.우리의 우정이 지속되는 동안 한스는 늘 이렇게 말했다. "멜린다, 세상 가장자리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 곁으로 가세요." 그래서 나는 우리가 돕고자 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삶을 보려고 노력했다. 한번은 한스에게 재단을 설립하고 처음으로 떠났던 출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내가 만약 그런 일상을 살아야 했다면 벌써 무너지고 말았을 것임을 알기에 출장에서 돌아올 때 그곳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큰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말해 주었다.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윌북 / 앤절린 밀러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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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소설,일반앤절린 밀러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세상 어떤 엄마보다 가족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저자는 기쁨이 넘치는 이상적 가정을 꿈꾼다. 유능한 남편과 최고의 아이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나날을 보낼 거라 자신한다. 그래서 온 인생을 남편과 아이들에게 건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은 도리어 가족을 망치고 만다. 습관성 우울 증세를 보이는 남편, 분열 정동 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 불안증과 우울증을 겪는 딸... 왜 그랬을까? 엄마가 ‘인에이블러’였기 때문이다. 인에이블러란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이란 뜻의 심리학 용어로, 다른 사람의 책임을 대신 떠맡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을 말한다. 부모라면 아이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대신 해결해주며 독립적 존재가 아닌 의존적 존재로 키우는 사람을 말하며, 연인 사이라면 불완전한 상대의 빈 곳을 채운다는 명목으로 결국은 자립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사람을 말한다. 책은 인에이블러 엄마의 쓰라린 고백과 가슴 아픈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로, 진심에서 우러나온 담백한 글이 울림을 전한다. 더불어 심리적 관점에서 어떻게 인에이블러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경험에서 찾은 해결법을 다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추천의 글 누구에게나 삶을 살아가는 각자의 길이 있다 서문 나를 바꾼 나의 고백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인에이블러는 누구인가 의존자는 누구인가 ‘의존’의 의미 내 아들의 이야기 전환점 나의 이야기 나는 나에게 정직한가 책임은 선택하는 자의 몫이다 조장하는 사람들 환상 속의 내가 지금의 나를 갉아먹는다 고인 연못에서 빠져나와 강으로 두려움을 마주하다 변화의 시작점 다르게 산다는 것 상호 의존적 사랑 실전 가이드 인에이블러에서 벗어나기 위한 단계별 훈련 감사의 글 ★ 1988년 출간 이래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 세상 모든 부모를 위한 심리 에세이 ★ 우석대 상담 심리학과 김태경 교수 추천! 오늘도 우리는 사랑을 한다. 가족, 부모, 자식, 친구…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쏟는 일은 고귀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그런 사랑에도 분명, 어두운 면이 존재한다. 잘못된 사랑은 되레 상대를 위험에 빠지게 한다. 좋은 엄마가 되고자 온 인생을 걸었지만 결국 실패해버린 한 엄마의 이야기다. 초등학교 교사였고 상담 심리학을 전공한 그녀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가족을 서서히 망가뜨렸는지 담담히 고백한다. 행복한 가정을 삶의 목표로 삼았던 저자는 유능한 남편과 바르고 똑똑한 아이들에 둘러싸여 즐거운 나날을 보낼 거라 자신한다. 늘 웃고, 친절하고, 관대하며, 문제가 생기면 척척 해결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은 도리어 가족을 망치고 만다. 습관성 우울 증세를 보이는 남편, 분열 정동 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 불안증과 우울증을 겪는 딸...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녀가 ‘인에이블러’였기 때문이다. 인에이블러란 ‘잘못된 도움을 주어 상대를 해치는 사람’이란 뜻의 심리학 용어로, 특히 아이를 키울 때 부모에게 모든 걸 의존하게 함으로써 아이의 온전한 독립을 막는 사람을 말한다. 아이의 불완전함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려, 대신 문제들을 해결해주면서 아이의 자립을 방해하는 이 땅의 수많은 엄마들도 인에이블러에 속한다. ‘인에이블러’는 종속적 인간관계에 있는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도 적용되는 개념으로, 정서적 불안정, 의존증, 심하게는 자기파괴적인 심리 상태를 불러오기 쉽다. 책은 인에이블러 엄마의 쓰라린 고백과 가슴 아픈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로, 담백한 글이 울림을 전한다. 더불어 심리적 관점에서 어떻게 인에이블러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경험에서 찾은 해결법을 다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은 부모, 연인, 친구를 위한 책이다. 지독지애(舐犢之愛), 소가 송아지를 핥아주며 예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 사자성어에는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그르친다’는 의미도 있다. 실제로 많은 부모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망치고 있다. 특히 자식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보상 욕구가 강한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바치고, 어느새 자식은 부모의 부속물로 전락해버린다. 여기,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에 관하여 자신의 삶을 통해 탐구한 한 사람이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고, 가족 관계학과 상담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사랑하는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인생을 바치지만, 분열 정동 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남편, 불안증과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딸을 보며 절망을 느낀다. 그리고 그 원인을 찾아 자신의 삶을 가족 관계의 역학과 심리적 관점에서 돌아본다. 그녀의 결론은 자신이 ‘인에이블러’였다는 것이다. ‘인에이블러’는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로, 우리말로는 ‘조장자’다. 상대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대가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어서, 그 사람이 능동적으로 삶의 과업을 수행할 기회를 박탈하는 존재다.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하지만 그 실수의 과정을 빼앗긴 상대는 성취감을 느낄 기회도, 배움의 기회도 놓쳐버린다. 가족을 잘 보살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일을 도맡아 대신해주던 저자는 사랑의 이름으로 해왔던 많은 행동이 실은 가족을 서서히 망가뜨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편도 아이도 그녀의 엇나간 노력 덕에 사회에서 홀로 설 힘을 잃어버린 것. 심리적 의존은 물질적 의존보다 더욱 위험하다. 어설프다며 아이의 신발끈을 대신 매주고, 지각을 일삼는 아이의 핑계를 대신 대주고, 자식의 상사에게 아프다는 거짓말을 대신 해주고, 자식의 부채를 대신 갚아주는 부모들은 대표적 인에이블러다. ‘별것 아닌데...’라며 행한 작은 도움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며 기생적 의존 관계를 강화시킨다. ‘인에이블러’는 친구나 연인,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개념으로, 상대적 개념인 의존자는 자신이 직면한 난관을 스스로 이겨낼 방법을 터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마주하기 힘든 진실을 인정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저자는 자신의 가정에 닥친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며 알게 된 사실들을 이 책에 풀어놓는다. 뼈아픈 인정으로 시작해, 어떻게 하면 인에이블러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경험으로 얻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이 1988년 초판본 출간 이래 30년간 한결같이 사랑받아온 이유다. 단순히 실패한 엄마의 고백을 넘어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고, 아이의 실패는 자신의 실패로 여기는 한국의 수많은 부모들도 인에이블러 개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과도한 개입과 불필요한 돌봄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이루어진다. 그리하여 자립하지 못한 채 부모 주변에 머무는 이들이 많다. 혹시 이 상황을 즐기거나 오히려 원하고 있다면 당신도 인에이블러일 수 있다. 진정으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아이의 온전한 자립을 원한다면 이제, 연약한 아이의 손을 놓고, 저자의 고통스런 실패의 기록을 따라가 보자. 그 길의 끝에는 분명 희망이 있다. 인에이블러로서 힘겹게 여러 해를 지내는 동안, 나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쓰면서 내 인생의 경로는 달라졌다. 극적으로 변했다기보다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후 여러 해 동안 훈련을 거치면서 새로운 통찰을 이어갔고, 생각을 더 가다듬게 되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던 시절 경험한 모든 사건들은 이 책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서문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
민음사 / 김병운 (지은이)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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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김병운 (지은이)
오늘의 젊은 작가 26권. 2014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김병운의 첫 장편소설. 김병운은 다재다능한 작가다. 제7회 대산대학문학상 시나리오 부문에 당선되었고, 2018년 방콕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집 <아무튼, 방콕>을 펴냈다. 다채로운 글쓰기를 선보인 작가의 재능은 크라우드 펀딩, 인터뷰, 필모그래피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배우 공상표의 이야기를 풀어 낸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치열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진짜 나'로 살아가려는 개인의 내밀한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마침내 이를 마주하는 용기를 그려 내는 작품이다. 배우 공상표로 살아가는 강은성은 주변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다. 원치 않는 배역을 기계처럼 연기하는 스크린 속 배우 공상표, 온갖 소문들이 말하는 연예인 공상표, 엄마가 원하는 모습을 한 아들 강은성. 한 번도 자기 자신인 적 없었던 강은성이 말하기 시작한다.1장 │ 가진 게 많은 사람은 쉽게 떠날 수 없고 7 2장 │ 우리는 이 좁아터진 집에서만 연인인데 139 부록 │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 273 작가의 말 285 추천의 글 288모두가 아는 배우 공상표, 오직 한 사람만 아는 그의 비밀 이윽고 마주할 필모그래피 속 진실들 2014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김병운의 첫 장편소설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가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김병운은 다재다능한 작가다. 제7회 대산대학문학상 시나리오 부문에 당선되었고, 2018년 방콕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집 『아무튼, 방콕』을 펴냈다. 다채로운 글쓰기를 선보인 작가의 재능은 크라우드 펀딩, 인터뷰, 필모그래피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배우 공상표의 이야기를 풀어 낸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는 치열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진짜 나’로 살아가려는 개인의 내밀한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마침내 이를 마주하는 용기를 그려 내는 작품이다. 배우 공상표로 살아가는 강은성은 주변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다. 원치 않는 배역을 기계처럼 연기하는 스크린 속 배우 공상표, 온갖 소문들이 말하는 연예인 공상표, 엄마가 원하는 모습을 한 아들 강은성. 한 번도 자기 자신인 적 없었던 강은성이 말하기 시작한다. 자신에 대해서,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서. 배우 공상표의 이야기는,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힘든 사회에서 외로움을 경험한 모든 독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가닿을 것이다. ■ 강은성, 그리고 배우 공상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하는 강은성의 태도는 일관되지 못하고 불안하다. 어려서부터 ‘게이스러운’ 면모를 혐오하고 지워 왔던 강은성은 정체성을 밝힐 기회를 애써 거부한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아봐 준 김영우에게 여러 번 거짓말을 하고, 용기 내어 주연을 맡은 퀴어 영화를 제 손으로 파기해 버린다. 이 망설임에는 자신의 고백이 배우 공상표의 커리어를 끝장내 버릴 거라는 불안이 있다. 인기 배우 공상표이기도 한 강은성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는 것은 자주 멈추고 재차 마음먹어야 하는 일이다. ■ 연예계, 치열한 생존 투쟁의 현장 소설의 배경은 매 순간 잊히지 않기 위한 생존 투쟁이 벌어지는 치열한 연예계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이미지가 전부이고, 그 이미지를 위해 거짓말과 사기극까지 서슴없이 이루어지는 살벌한 현장. ‘국민 연하남’으로 각종 드라마 제작사와 영화감독의 러브콜을 받는 인기 배우 공상표의 반대편에는 독립 영화감독 김영우가 있다. 퀴어 영화를 만드는 김영우는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강은성을 비난한다. 진짜 모습을 숨기고 보이는 모습에만 집착하는 그를 타박한다. 그렇지만 김영우의 감정에 입봉조차 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잘나가는 배우 애인에 대한 질투심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사랑의 끝에서 연인이 나누는 대화에는 질투와 실망이 뒤엉켜 있다. ■ 아는 사람만 아는 필모그래피 필모그래피는 한 배우가 걸어온 발자취다. 그것은 다양한 배역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온 배우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기록물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의 마지막 장이자 부록인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파편적으로 드러나는 배우 공상표-강은성에 대한 정보의 조각들을 맞춰 볼 수 있다. 강은성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 속에서 강은성의 마음을 짐작해 본 이들이라면, 필모그래피 속에 숨어 있는 그의 변화와 성장의 순간들을 포착해 낼 수 있을 것이다. ■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 힘든 사회 연예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 않다. 그의 사적이고 정치적인 모든 의사 표현들은 가십이 되고, 때로는 불합리한 공격의 대상이 된다. 강은성의 지난한 자기 고백은 사랑과 관심이라는 명목으로 타인을 억압하는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려는 마음을 외면하는 일은, 이들을 절망과 고독 속에 방치하는 것이기도 하다. “떠밀린 게 아니라 딛고 일어선” 강은성의 용기 있는 고백은 모두에게 조금 덜 고독한 사회를 향해 가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이 빌어먹을 좁아터진 집에서만 연인이야. 이 집을 나서면 너는 어김없이 우리를 지우고 감추지. 세상에 단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것처럼.” “가만히 누워서 그 안에 불을 지른 게 나라는 사실에 경악하고, 그럼에도 나는 끝내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덕분에 나는 스스로 갇혀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해요. 그러고는 이게 정말 꿈인 걸까 자문하죠.”(……)“왜 그런 악몽을 꾼다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반복해서요.”“저는…… 살아 있으니까요. 아직 기회가 있으니까요.” “저는 떠밀린 게 아니에요. 딛고 일어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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