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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제다이의 초자연적 재정
순전한나드 / 케빈 제다이 (지은이), 박철수 (옮긴이) / 2020.08.14
14,000
순전한나드
소설,일반
케빈 제다이 (지은이), 박철수 (옮긴이)
하나님은 이 땅 위에 그의 나라를 세우고 계시며, 그분과 동행하는 자리에 우리를 초청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과 능력으로 천국의 전략을 이 땅에 풀어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놀라운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로 인도하신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동참할 때, 우리는 천국의 풍요로움과 축복의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또한 천국의 무한한 공급에 접속할 수 있는 초자연적 은택을 받았다. 재정의 영역에서 성령님과 동역하는 법을 배우라. 그리고 세상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라!감사의 글 시작하는 말 chapter 1 초자연적 혜택 chapter 2 성령 안에서의 기도와 초자연적 공급 chapter 3 주고받는 법칙에 관한 전략1 chapter 4 주고받는 법칙에 관한 전략2 chapter 5 되갚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라 chapter 6 은총과 언약의 하나님 chapter 7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chapter 8 십일조의 거룩함을 깨달으라 chapter 9 주를 경외함과 구제 chapter 10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통치에 관한 교훈 chapter 11 주님의 말씀과 심고 거두기 맺음말부를 다스리는 삶으로의 초대 초자연적 재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라! 하나님은 이 땅 위에 그의 나라를 세우고 계시며, 그분과 동행하는 자리에 우리를 초청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과 능력으로 천국의 전략을 이 땅에 풀어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놀라운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로 인도하신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동참할 때, 우리는 천국의 풍요로움과 축복의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성경에 약속되어 있다. 케빈 제다이는 성경의 진리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의 재정 시스템에 관한 독특한 관점을 제공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재정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법 - 심고 거둠에 관한 하늘의 전략들 - 되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심는 복의 비밀 - 부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원수를 분별하고 물리치는 법 - 영의 기도와 초자연적 재정의 상관관계 - 하나님의 초자연적 은총을 입는 법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또한 천국의 무한한 공급에 접속할 수 있는 초자연적 은택을 받았다. 재정의 영역에서 성령님과 동역하는 법을 배우라. 그리고 세상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라! 우리는 주님께서 재정과 공급에 관하여 그의 자녀들에게 놀랍게 역사하시는 흥미진진한 시대에 살고 있다. 초자연적 재정은 마지막 시대의 특징이다.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 기도하며 구한 모든 것을 받게 되어 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시도록 그분을 환영하고 모든 것을 그분께 넘겨 드리면, 가장 강력한 기도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chapter 1 초자연적 혜택 예수님은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 초자연적인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성령 안에서 더 많이 기도할수록 하나님의 성령이 삶 가운데 더욱 강하게 역사하신다. 그분은 우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며, 재정적 자유와 번영으로 이끄신다. 우리가 방언을 말하면, 성령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는 저주를 깨뜨리고 복을 주신다. 우리가 하늘의 비밀을 기도하면, 천사들이 우리 주위에 모인다. 천사들에게 방언 기도는 비밀이 아니다. 천사들은 주님의 뜻을 듣고 실행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chapter 2 성령 안에서의 기도와 초자연적 공급 사탄은 예수님과 영생 대신 엄청난 부를 주거나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빚의 감옥에 가둠으로 모든 사람을 자신의 통제 아래 두고 싶어 한다. 반면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번영과 건강을 주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는 이유는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주님께는 그분을 찾는 모든 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전략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과 권세를 주셨다는 것이다.사탄에게 도둑질 당한 사람들을 위한 전략은 하나님께서 회복시키고 배상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빼앗긴 것을 일곱 배로 갚아 주실 것이다!중요한 것은 매일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중요한 이 두 가지를 무시하면, 우리의 믿음은 제한받고 산을 옮길 수도 없다. chapter 3 주고받는 법칙에 관한 전략 1
영단기 토익 기본서 RC (한정판)
커넥츠영단기 / 정재현 (지은이)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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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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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츠영단기
소설,일반
정재현 (지은이)
영단기 10주년 기념 감사의 마음을 담아 5,900원에 선보이는 토익 RC 기본서이다. 기본서 한 권으로 이론과 문제를 30일 만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무료 해설 강의 QR 코드를 삽입하여 학습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출 살짝 엿보기’ 코너를 통해 최신 기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DAY 01 문장의 구조 +voca 동사 빈출 어휘 1 DAY 02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 +voca 동사 빈출 어휘 2 DAY 03 능동태와 수동태 +voca 동사 빈출 어휘 3 DAY 04 시제 +voca 동사 빈출 어휘 4 DAY 05 명사 +voca 동사 빈출 어휘 5 DAY 06 형용사 +voca 형용사 빈출 어휘 1 DAY 07 부사 +voca 형용사 빈출 어휘 2 DAY 08 대명사 +voca 형용사 빈출 어휘 3 DAY 09 전치사 +voca 동사 숙어 빈출 표현 DAY 10 접속사, 전치사, 부사 +voca 형용사 숙어 빈출 표현 DAY 11 명사절 접속사 +voca 혼동하기 쉬운 빈출 형용사 DAY 12 형용사절 접속사 +voca 부사 빈출 어휘 1 DAY 13 분사 +voca 부사 빈출 어휘 2 DAY 14 to부정사 +voca 부사 빈출 어휘 3 DAY 15 동명사 +voca 명사 빈출 어휘 1 DAY 16 원급, 비교급, 최상급 +voca 명사 빈출 어휘 2 DAY 17 가정법과 도치 +voca 명사 빈출 어휘 3 DAY 18 빈칸에 알맞은 문장 고르기 +voca 명사 빈출 어휘 4 DAY 19 주제와 목적을 묻는 유형 DAY 20 세부 사항을 묻는 유형 DAY 21 진위 확인 유형 DAY 22 추론 유형 DAY 23 주어진 문장 넣기 유형 DAY 24 이메일과 편지 DAY 25 광고 DAY 26 기사와 안내문 DAY 27 공지와 회람 DAY 28 문자 메시지&온라인 채팅 / 기타 양식 DAY 29 더블 지문 DAY 30 트리플 지문 [책속책] 정답 및 해석/해설1. 토익 출제 경향 100% 완벽 분석·반영 철저한 토익 시험 문제 분석을 통하여 가장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을 정리하였고, 최신 경향을 문제에 반영하여 실전 적중률을 높였다. 2. 문제 해설 무료 강의 QR코드 삽입 약점 문제의 저자 해설 강의를 바로 무료로 볼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하였다. 3. ‘기출 살짝 엿보기’ 및 유익한 꿀팁 정보 가득 수록 기출 문제와 유사한 문장을 익힐 수 있는 ‘기출 살짝 엿보기’ 코너와 강의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다양한 꿀팁이 가득 수록되어 있다. 4. 시험 10분 전, 벼락치기 포인트 수록 학습 시간이 충분치 않으면 이것만 공부하고 시험을 쳐도 문제가 없을 만한, 진짜 시험에 출제되는 유형만을 담아 정리했다.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 단기간에 토익 800~900점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 -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토익 문법·어휘·독해를 익히고 싶은 학습자 - 토익 출제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은 학습자 [이 책의 활용법] - Day가 시작되는 맨 앞 페이지에서 토익 핵심 트렌드와 본 학습에 앞서 꼭 알아야 할 기본기를 다지세요. - ‘개념 정리 → 연습 훈련 → 실전 훈련’까지! 흐름만 따라가면 기본부터 실전까지 완벽해집니다. - ‘시험 10분 전, 벼락치기 포인트’로 학습한 내용을 가볍게 복습합니다. 시험 직전에는 이 페이지의 내용만 훑어보아도 빠르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요긴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푸코, 감옥에 가다
Ž / 조상식 지음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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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철학,종교
조상식 지음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문학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탐 철학 소설' 시리즈 7권.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된다. 7권에서는 세 단계에 이르는 푸코의 중요 사상을 하나의 이야기 속에 녹여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그의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고3인 광식이는 교과서에 남자가 옷을 벗는 낙서를 하다 학생 주임에게 걸려 ‘정상’이 되도록 훈련받는 학교로 옮겨진다. 그곳은 19세기 초 방식대로 운영되는 지하 세계로 지명수배자인 ‘푸코’가 그곳 사람들의 탈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광식은 몇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푸코가 미친 사람들을 연구하던 형이 아닐까 추측한다. 돌연 자취를 감추었다가 나타난 형은 시공간을 이동하며 중세의 끝자락인 15세기 말과 17세기 고전주의 시대, 근대로 들어선 18~19세기의 유럽 여행기를 들려준다. 과연 광식이와 형은 감시와 처벌의 상징인 감옥을 탈출해 그들이 원하는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개정판 머리말 - 푸코는 여러분 가까이 있어요! 초판 머리말 - 시대의 진리를 의심하라! 프롤로그 -5월의 폭염 1. 정상을 향하여 2. 광식이 형, 광태 3. 푸코는 다. 4. 언더그라운드 5. 형이 돌아왔다 6. 광인들의 배 7. 갇힌 사람들 8. 정신병원의 탄생 9. 시대의 진리를 의심하라 10. 빛이 너희를 가두리라 11.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에필로그 -누군가 보고 있다 부록 미셸 푸코 소개 미셸 푸코의 생애 읽고 풀기‘탐 철학 소설’ 일곱 번째 책 시대의 진리를 의심하라! 인간과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독창적인 사상가, 푸코를 만나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가 새 단장해 '탐 철학 소설'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실천의 철학자, 푸코 '탐 철학 소설' 시리즈 일곱 번째 도서인 《푸코, 감옥에 가다》는 세 단계에 이르는 푸코의 중요 사상을 하나의 이야기 속에 녹여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그의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플라톤 이래 칸트를 거쳐 서양의 주류 철학은 ‘이성’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알려 왔습니다. 하지만 푸코는 ‘광인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시대의 진리를 의심합니다. 푸코는 철학뿐만 아니라 역사, 문학이론, 사회과학, 심리학, 심지어 의학에 걸쳐 ‘이성’과 그 뒤에 숨어 있는 근대 ‘권력’의 폭력성에 대해 광범위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더불어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가 진단했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벌이는 저항의 현장에 늘 함께했던 푸코, 그의 철학이 가지고 있는 독창성을 바탕으로 인간과 사물을 한 번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시와 처벌의 상징인 감옥에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고3인 광식이는 교과서에 남자가 옷을 벗는 낙서를 하다 학생 주임에게 걸려 ‘정상’이 되도록 훈련받는 학교로 옮겨집니다. 그곳은 19세기 초 방식대로 운영되는 지하 세계로 지명수배자인 ‘푸코’가 그곳 사람들의 탈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광식은 몇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푸코가 미친 사람들을 연구하던 형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돌연 자취를 감추었다가 나타난 형은 시공간을 이동하며 중세의 끝자락인 15세기 말과 17세기 고전주의 시대, 근대로 들어선 18~19세기의 유럽 여행기를 들려줍니다. 과연 광식이와 형은 감시와 처벌의 상징인 감옥을 탈출해 그들이 원하는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푸코 철학의 핵심 내용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될 만큼 탄탄한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본문을 읽고 난 후, blog.naver.com/totobook9에서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에피스테메가 한 사회를 통제하는 것은 담론(談論)이라는 것을 통해서야. 17세기에 권력이 광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배제했을 때 그것을 밑받침했던 것도 담론이야.” “그게 뭔데요?” “담론이라는 개념은 중요해. 담론이라는 말은 영어로는 ‘디스코스(discourse)’인데, 이 디스코스를 번역하면 ‘힘을 실은 말’이라는 뜻이야. 사실 말이라는 게 철저하게 힘의 관계에 의해 지배받거든. 예를 들어, 친구가 연예인 누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말하면 미심쩍지만, 그게 뉴스에 나오면 100퍼센트 믿게 되지. 그렇게 힘이 실린 말을 담론이라고 해.” “언더그라운드에서도 의사 선생님의 말이 최고로 힘이 세요.” “그래. 그런 면에서 한 사회를 주도하는 인물들의 담론은 다른 사람들의 담론을 규정한다고 볼 수 있어. 아무나 말이나 다 통용되는 것은 아니야. 이건 언론의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야. 언론의 자유가 100퍼센트 허용된 사회라고 해도 힘 있는 자의 담론이 그 사회를 지배하고, 힘이 곧 정의가 되는 거지. 누가 말하는가, 무엇을 통해 말하는가에 따라 현실 세계에서의 영향력은 크게 달라져. 또 한 명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여럿이 똑같은 이야기를 해야 비로소 말이 살고 힘이 실리지.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하는 말을 너 혼자 하면 아무 힘이 없지만, 여럿이 이야기하면 힘이 생기지. 이걸 이야기 구성체라고 말하기도 해. 이렇게 힘 좀 쓰는 말은 지식을 가능케 하지. 힘 있는 말이 진리요, 지식으로 취급되는 거지. 그렇게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세상을 떠도는 모든 힘 있는 말은 절대로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일 수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담론은 항상 누구의 말이 옳은지를 겨루는 싸움터라고 할 수 있지.” “왜요? 여기 남아 뭘 하시게요?” “잘 들어. 환자는 병원이라는 억압적 권력 장치의 지배를 받는 개인이며, 학생 역시 학교라는 억압적 권력 장치의 지배를 받는 개인이야. 이렇게 한 개인에게 적용되는 권력은 일상적이고 다양하며 그래서 심층적일 수밖에 없어. 이건 지상에 올라가도 마찬가지야. 우리 모두 권력 관계에 속한 개인이기 때문에 어디에 있든 누구나 감옥에 갇힌 거나 다름없지.” “그렇지 않아요! 여기는 감옥이고, 저 땅 위로 가면 우리는 자유를 찾을 수 있어요. 더 이상 감옥에 갇혀 있지 않아도 된다고요.” “난 이곳에 남아 저항하겠어. 이 사회에서 배제당한 사람, 감시받는 사람, 그래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억압하는 사람, 그들과 함께 다양한 저항을 시도해 볼 거야.” “그게 무슨 저항이에요, 감옥으로 돌아가는 게! 난 못 가요. 혼자는 안 가요.” “넌 돌아가! 돌아가면 곧 알게 될 거야. 지상에 사는 너나 언더그라운드의 파놉티콘에 있는 나나 감옥에 있는 건 마찬가지라는걸. 그리고 돌아가서 개인에 대한 감시와 처벌을 축으로 하는 사회 운영 메커니즘에 관심을 가져. 그리고 저항해. 끊임없이 저항하고, 또 저항해. 또 보자고.”
불안 (개정판)
은행나무 / 알랭 드 보통 글, 정영목 옮김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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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알랭 드 보통 글, 정영목 옮김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이 담긴 현대인을 위한 철학서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알랭 드 보통. 그는 지금까지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현대인과 밀접한 사랑, 관계, 일, 여행, 건축, 철학 등 다양한 주제 안에서 명쾌한 지적 담론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풍부한 지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그 사이로 흐르는 위트와 유머는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아마도 알랭 드 보통이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라 한다면 그가 \'일상의 철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쉬운 일상의 언어를 통해 철학적 분석과 심오한 심리를 표현하고, 그 언어들은 읽는 이의 가슴에 파고 들어 저마다의 울림과 고민을 던져준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불안 (원제: Status Anxiety)](은행나무 刊)은 알랭 드 보통이 왜 현대를, 21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인지 여실히 보여준다.정의 원인 I. 사랑결핍 II. 속물근성 III. 기대 IV. 능력주의 V. 불확실성 해법 I. 철학 II. 예술 III. 정치 IV. 기독교 V. 보헤미아불안이란 무엇인가?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에 이르지 못할 위험에 처했으며 그 결과 존중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status)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경제적 성취 정도에 의해,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위가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불안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저자는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 불안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또 여기에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 알랭 드 보통이 연구한 불안 해소의 해법이 더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여 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철학, 문학, 종교, 예술 등 방대한 자료를 훑으며 경제적 능력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로 인한 불안, 그 처음과 끝을 파고 든다. 왜 우리는 불안한가?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야말로 불안의 원천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자리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결정한다. 이 자리는 우리에게 전례 없는 중요성을 가지게 된 일용품, 즉 사랑을 얻는 열쇠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자신의 인격을 신뢰할 수도 없고 그 인격을 따라 살 수도 없다. 왜 우리는 불안한가?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포인트다. 지금은 풍요로움의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은 물론 지식과 수명, 기회 등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불안의 수준은 높아졌다.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버린 것이다. 이 현상의 근저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다. 더 사랑 받고 싶은 욕망. 이것은 사랑의 상징이자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수단, 현대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돈, 명성, 영향력 등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이를 추구함에 따라 불안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우리와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과의 비교다. 우리는 왕족처럼 나보다 엄청난 것을 누리고 사는 이는 부러워하지 않으면서 바로 옆에 있는 친구의 성공은 질투한다. 이 감정은 자신의 기대와 맞물려 불안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사회적 지위의 성취는 \'운\'이라는 불확실한 상황까지 가세한다는 사실이 맞물리며 현대인의 불안감은 증폭된다.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이다\" 예술작품은 세상을 더 진실하게, 더 현명하게, 더 똑똑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우리가 지위와 그 분배에 접근하는 방법만큼 비평이 필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예술의 역사는 지위의 체계에 대한 도전, 풍자나 분노가 서려 있기도 하고, 서정적이거나 슬프거나 재미있기도 한 도전으로 가득하다. 예술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 언뜻 먹고 사는 데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쟁 중에도 누군가는 시를 쓰고, 먹을 것이 없어도 노래는 탄생한다. 그렇게 유구하게 예술이 이어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알랭 드 보통은 [불안]에서 예술은 \'삶의 비평\'이라고 말한다. 즉, 삶이 있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활한 자연 혹은 폐허가 담긴 풍경화는 우리 존재의 미약함을 일깨워 한갓 지위 따위에서 오는 불안을 상쇄시켜주고, 풍자와 유머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 불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설, 시, 그림, 희곡, 만화 등 예술작품은 이렇듯 인간의 불안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즉 인간은 살면서 숙명적으로 안고 가는 불안을 해소하고, 그 불안의 원인을 비판하기 위해 예술을 창작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예술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불안]에서는 \'예술\' 이외에도 서양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독교\', 예술은 물론 삶의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개념인 \'보헤미아\', 어떤 개인의 생활과 삶과도 떼어놓을 수 없는 \'정치\', 자기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까지, 불안을 떨칠 수 있는 다섯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풍자 만화와 기행을 일삼는 보헤미안, 애덤 스미스의 이론과 뾰족한 첨탑의 교회,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알랭 드 보통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수놓은 각 분야의 대가들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불안과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다각적인 분석과 심오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 읽는 이 또한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할 것이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다. 사람들은 그만큼 위로와 위안을 바란다. 그러나 이 책은 그보다 먼저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원래 다 아픈 거라며 공감의 말을 건네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 처방전이다.
2020 신헌의 PSAT for NCS 수리.자료해석 핵심 기본서
위포트 / 신헌,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 2020.05.28
22,800
위포트
소설,일반
신헌,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공기업 NCS 필기시험에 출제된 PSAT형 자료해석 적중 문제를 수록하였고, 저자만의 핵심 노하우가 담긴 시간단축 TIP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유형별 분석 및 접근법을 제시한다. 또한, 도서 구매자를 위해 신헌 선생님의 풀이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손필기 노트가 특별 부록으로 제공되며, 저자가 직접 선별한 PSAT 문제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와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 강의, 그리고 신속 정확한 계산 연습을 위한 기초 연산 연습 400제를 추가 제공한다.신헌의 PSAT for NCS 수리·자료해석 핵심 기본서 PART 1 자료해석 : 도표분석 1 자료해석 개관 2 제목과 단위 3 자료의 종류 4 표 이론 5 차트 이론 PART 2 연산능력 : 사칙연산 6 유효숫자 및 보수 7 덧셈 8 뺄셈 9 곱셈 10 나눗셈 및 분수 PART 3 연산능력 : 응용계산 11 비율 및 변화율 12 곱셈 비교 13 분수 비교 14 발상의 전환 : 여사건, 상대비, 역수 15 전체값 및 전기값 PART 4 자료해석 : 통계이론 16 비율 자료 이론 17 지수 자료 이론 18 대푯값 : 평균, 중앙값, 최빈값 19 분산도 및 누적도수분포 20 최소교집합 PART 5 자료해석 : 심화이론 21 가중평균 22 변화율 응용 공식 23 표-차트 변환형 34 매칭형 35 보고서형 PART 6 수리능력 : 응용수리 1 26 방정식, 부등식, 비례식 27 배수와 약수 28 경우의 수 29 확률 이론 30 수열 PART 7 수리능력 : 응용수리 2 31 거리, 속력, 시간 32 농도 33 일률 34 비용 및 요금 계산 35 도형(면적 및 부피) PART 8 NCS 적용 : 엄선 100제 1 자료해석 엄선 60제 2 응용수리 엄선 40제 정답 및 해설실제 공기업 NCS 필기 적중 베스트셀러로 PSAT형 자료해석부터 응용수리까지 수리 전 영역 완벽 대비! 주요 대기업 인적성 및 공기업 NCS 필기시험에 출제된 PSAT형 문제 완벽 대비를 위한 자료해석 전문가 신헌의 수리·자료해석 핵심 기본서 개정판 출간! 공기업 NCS 필기시험에 출제된 PSAT형 자료해석 적중 문제를 수록하였고, 저자만의 핵심 노하우가 담긴 시간단축 TIP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유형별 분석 및 접근법을 제시한다. 또한, 도서 구매자를 위해 신헌 선생님의 풀이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손필기 노트가 특별 부록으로 제공되며, 저자가 직접 선별한 PSAT 문제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와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 강의, 그리고 신속 정확한 계산 연습을 위한 기초 연산 연습 400제를 추가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실제 공기업 NCS 필기 적중 베스트셀러로 PSAT형 수리·자료해석 완벽 대비! 1. 공기업 NCS 필기시험에 출제된 PSAT형 자료해석 최신 적중 문제 수록 2. 저자만의 핵심 노하우가 담긴 '시간단축 풀이 TIP' 수록 3.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유형별 분석 및 문제 접근법 제시 4. 저자의 풀이과정을 담은 '신헌의 풀이 비법 손필기 노트' 제공 [이런 분들은 이 책을 꼭 봐야 합니다.] - 공기업 /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 - PSAT형 수리·자료해석 문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르는 분 - 수리·자료해석 문제 정답률이 낮은 분 - 수리·자료해석 문제 풀이 시 시간을 단축시키고 싶은 분 [왜 신헌의 PSAT for NCS 핵심 기본서로 대비해야 하는가?] 1. PSAT 자료해석의 神 신헌 집필! - PSAT 자료해석의 1타 강사 신헌 선생님이 오직 공기업·대기업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수리·자료해석 핵심 기본서 출간 2. 실제 공기업 NCS 필기 적중한 베스트셀러 142주 1위 기록! - 최다 베스트셀러 1위, 판매 지수 1위 기록 (Yes24 공사공단 대비 PSAT교재 부문 142주 1위) - 공기업 NCS 필기시험에 출제된 PSAT형 자료해석 적중 문제 수록 3. 저자의 풀이 과정을 담은 ‘신헌의 풀이 비법 손필기 노트’ 특별 부록 제공! - 신헌 선생님만의 문제 풀이 과정과 노하우 등 해설만으로는 알 수 없는 꿀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헌의 손필기 노트 특별 부록 제공 4. 신헌 선생님이 엄선한 실전 모의고사 및 해설 강의 제공! - 최종 점검을 위해 신헌 선생님의 선별 문제로 이루어진 수리·자료해석 최종 실전 모의고사 PDF 추가 제공 -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을 위해 신헌 선생님의 상세한 문제 풀이 핵심 강의 제공 도서 구매혜택 1. 신헌의 풀이 비법 손필기 노트 2. 수리·자료해석 최종 실전 모의고사 PDF 3. 수리·자료해석 실전 모의고사 해설 강의 4. 기초 연산 연습 400제 PDF 5. NCS 통합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권 6. 대기업 통합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권 7. 5일 단기 온라인 스터디 참여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물창고 /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긴이) / 2006.12.20
12,500원 ⟶
11,250원
(10% off)
보물창고
창작동화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긴이)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아직 모르는 게 더 많아 천진하고 백지 같은 마음을 가진 아이에게 모든 순간마다 사랑한다고 책은 속삭인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 깊은 곳부터 온몸 구석구석까지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
Reading Perspective
북코리아 / 안필규 (지은이) / 2020.03.01
15,000
북코리아
소설,일반
안필규 (지은이)
이파라파냐무냐무
사계절 / 이지은 (지은이) / 2020.06.10
16,500원 ⟶
14,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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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창작동화
이지은 (지은이)
마시멜로가 사는 평화로운 마을. 풍요로운 먹거리와 폭신한 땅, 느긋해서 잠이 솔솔 올 것만 같은 마을의 동산 너머로 어느 날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이파라파냐무냐무… 이파라파냐무냐무. 소리는 점점 가까이 들리고, 소리를 따라가 보니 산만 한 덩치에 시커먼 털북숭이가 도사리고 있다. 이쯤 되면 제아무리 느긋한 마시멜로들이라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데, 대체 저 소리는 뭘까? 냐무냐무? 냠냠? 잡아먹겠다는 말인가?캐릭터, 반전, 중독성 있는 이야기 이지은 작가의 매력적인 여름 신작 『이파라파냐무냐무』 출간 발표하는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이야기를 각인시키는 작가, 이지은의 신작이다. 지난여름 『팥빙수의 전설』을 출간하며 한여름 시원한 눈호랑이 바람을 일으킨 이지은 작가는 전작 『빨간 열매』에서도 빨강과 아기곰, 둘의 다양한 시각적 매치로 이야기의 흡입력을 높였다. 이번 작품의 캐릭터는 ‘마시멜롱’과 ‘털숭숭이’다. 하양과 까망, 작고 크고, 가볍고 무겁고, 매끈하고 부들거리고, 많고 적다. 시각 청각 촉각 모두에서 감각적 대비를 보이는 캐릭터들이 그림책 화면을 종횡하며 감상자의 눈을 붙든다. 신비로울 만큼 평화로운 땅, 마시멜롱 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올해 최고의 귀여움을 만났다.” “이파라파냐무냐무! 자꾸 따라하게 된다.” “입이 근질거리지만 참는다. 매력적인 반전!” “진심으로 결말이 궁금해서 자꾸만 책장이 넘어간다.” “마시멜롱들의 다양한 표정과 대사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도 누군가를 보이는 대로만 판단하고 있지 않나? 돌아보게 된다.” “성실하게, 깜찍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읽고 나면 아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된다.” _서포터즈 100인의 감상평 “냐무냐무? 냠냠? 우리를 냠냠 먹겠다는 말이야?” 작지만 힘 있다! 마시멜롱 분투기 이파라파냐무냐무, 모든 일은 이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세상 느긋하던 마시멜롱들이 결집하고 제법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 털숭숭이를 내쫓고 마을의 평온을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작은 몸들을 합하고 전열을 정비한다. 코코아에 타 먹히거나 불에 구워질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그림책의 화면은 속 타는 마음을 따라가듯, 속도감 있는 전개를 펼친다. 섬세한 컷 분할로 캐릭터의 움직임을 순차적으로 담아 이야기를 고조시키고 뒤이어 배치한 펼침면으로 유머러스한 결과를 보여주며 귀여운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마시멜롱들은 3번의 승부를 걸고, 그림책의 화면은 3번의 굴곡을 지나며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흡입력 있게 흘러간다. 결국 마시멜롱들은 성공했을까? 귀여운 결심, 폭소가 터지는 반전 덩치는 커도 겁은 많아! 털숭숭이 수난기 모두 한눈으로 털숭숭이를 보고 있을 때, 다른 생각을 하는 마시멜롱이 있다. 3번의 승부가 살짝 망할 조짐이 보일 때, 혼자서 털숭숭이의 ‘진짜 말’이 무엇인지 알아보러 숲을 건너간다. 아주아주 작은 마시멜롱과 아주아주 큰 털숭숭이가 만나는 장면은, 그래서 압권이다. 그들이 얼마나 다른지 시각적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이면서, 동시에 오해가 풀리는 첫 전환점이다. 이파라파냐무냐무가 그런 뜻이었다니! 소란스러운 해프닝이 끝나고 딱딱한 마음들이 말랑해지고 마을은 다시 평온해진다. 털숭숭이가 하고 싶었던 ‘진짜 말’은 이제 명랑한 말놀이처럼 마을을 감싸고 모두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이지은 작가는 특유의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선입견과 오해가 생겨나고 풀리는 상황을 참 다정하게 그려냈다. 누구나 오해를 할 수도, 받을 수도 있다. 그럴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혹시 ‘오해’는 아닐까?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게 서로를 이해하는 첫 단추가 될 수도 있다. 작가는 그림책 전체를 아우르는 말 한마디, ‘이파라파냐무냐무’로 이야기의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 진짜 매력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올해의 심쿵 그림책, 『이파라파냐무냐무』 부드러운 풀이 가득하고 배고프면 언제나 따먹을 수 있는 신선한 과일이 열려 있다. 마치 요정들이 살 것만 같은 버섯 모양 집들에서 마시멜롱들이 총총총 나온다. 이 그림책의 배경은 연둣빛 동산이 나지막하게 이어지는 마을이다. 동화적인 공간이 주는 따듯한 행복감이 책 전체를 감싸고, 하얗고 말랑한 마시멜롱들과 꿈벅꿈벅 어수룩한 털숭숭이가 심쿵한 귀여움을 선사한다.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다른 표정과 동작, 거기 말을 붙여 보는 것도 이 그림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 보면 볼수록 자디 잔 디테일들이 풍성한 그림책이 나왔다.
아름다운 사찰여행
상상출판 / 유철상 (지은이)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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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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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
소설,일반
유철상 (지은이)
여행전문기자 출신 저자 유철상이 약 20년 동안 전국의 사찰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책이다. 전국의 산사 56곳을 휴식, 수행, 힐링, 인연 등 테마로 나눠 소개해,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춘 사찰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이 책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7곳을 추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사의 아름다움까지 두루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사찰여행이 자신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숲이나 오솔길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를 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사찰 주변을 걸으며 숨을 가다듬고, 몸의 감각을 예리하게 갈고, 세상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오로지 나를 찾아 떠나는 사찰여행은 번거롭지도, 경비가 부담스럽지도 않다. 마음을 충분히 다잡고 그저 훌쩍 떠나면 된다. 이 책에 실린 56곳의 절은 저자가 여행전문기자로서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으며 만난 사찰들이다. 책으로 사찰을 미리 여행하고, 실제로 떠나 사찰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껴보자.저자의 말 나를 찾아 떠나는 사색의 숲, 사찰여행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 불보종찰의 장엄함에 취하다 : 양산 영축산 통도사 ■ 능금보다 붉은 노을 세상 : 영주 소백산 부석사 ■ 아름다운 길 너머 아름다운 절 : 안동 천등산 봉정사 ■ 부처님의 법이 머물다 : 보은 속리산 법주사 ■ ‘참 나’를 위한 자비명상 : 공주 태화산 마곡사 ■ 꽃대궐에서 평온을 느끼다 : 순천 조계산 선암사 ■ 신록이 손사래 펼치는 새벽 숲길 : 해남 두륜산 대흥사 2 휴식 ■ 해인총림에서 참선에 들다 : 합천 가야산 해인사 ■ 웅장하고 기품 있는 수행의 향기 : 순천 조계산 송광사 ■ 새색시처럼 발그레한 절집 : 예산 덕숭산 수덕사 ■ 학이 날개를 펴듯 수려한 풍경 : 장성 백암산 백양사 ■ 세간과 출세간이 넘나드는 갈림길 : 구례 지리산 화엄사 ■ 모악산이 잉태한 미륵세계 : 김제 모악산 금산사 ■ 산사에 살포시 단풍비가 내린다 : 파주 고령산 보광사 3 마음 ■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 고창 도솔산 선운사 ■ 붉은 노을에 답답한 마음 훌훌 : 영광 모악산 불갑사 ■ 햇살이 시심을 깨우는 작은 절 :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 봄바람에 여무는 야생차의 맛과 멋 : 하동 지리산 쌍계사 ■ 애써 숨겨놓고 싶은 신비한 풍경 : 봉화 청량산 청량사 ■ 눈처럼 새하얀 여승들의 미소 : 청도 호거산 운문사 4 수행 ■ 천년의 숲길에서 삼보일배 : 평창 오대산 월정사 ■ 맑고 향기로운 참선 체험 : 서울 성북동 길상사 ■ 티베트 왕국을 만나다 : 보성 천봉산 대원사 ■ 한국의 소림사 선무도 체험 : 경주 함월산 골굴사 ■ 문 없는 마음의 문을 열다 : 부산 금정산 범어사 ■ 나를 찾아 가는 가을 산사 : 공주 계룡산 갑사 ■ 꽃대궐에서 만난 사색의 공간 : 김천 황악산 직지사 5 인연 ■ 꿈결 같은 절집의 하루 : 부안 능가산 내소사 ■ 단아한 절집의 매력에 빠지다 : 해남 달마산 미황사 ■ 청아한 강물에 마음을 씻다 : 여주 봉미산 신륵사 ■ 낙엽 밟는 소리에 마음이 열린다 : 양평 용문산 용문사 ■ 몸을 낮추면 절집이 크게 보인다 : 강화 정족산 전등사 ■ 도심 한복판에 오아시스 같은 쉼터 : 서울 수도산 봉은사 ■ 혼자 여행하기 좋은 작은 절집 : 완주 종남산 송광사 6 여행 ■ 동화처럼 아름다운 호수와 사찰 : 고성 금강산 건봉사 ■ 계곡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 절집 : 울진 천축산 불영사 ■ 바우덕이 따라 나선 가을산책 : 안성 서운산 청룡사 ■ 애기단풍이 마중나오는 숲길 : 순창 강천산 강천사 ■ 신라땅에서 만난 환희 : 경주 토함산 불국사 ■ 날카로운 첫 키스 같은 풍경 : 인제 설악산 백담사 ■ 기이한 산세에 신비한 풍경 : 진안 마이산 탑사 ■ 월출산이 품은 명당여행 : 영암 월출산 도갑사 7 힐링 ■ 천불천탑의 불가사의 : 화순 천불산 운주사 ■ 서울에서 나를 위한 힐링 : 서울 삼각산 화계사 ■ 철쭉과 바다진미에 풍덩 : 장흥 구산선문 제암산 보림사 ■ 지친 어깨를 다독여 주네 : 영동 지장산 반야사 ■ 지리산 신선이 따로 없네 : 남원 실상사 구룡계곡 ■ 소원이 이루어지는 관음성지 : 양양 오봉산 낙산사 ■ 아아! 푹 쉬다 가이소 : 성주 가야산 심원사 ■ 느리게 걸으며 마음을 열다 : 홍천 공작산 수타사 ■ 비밀의 숲에서 노닐다 : 남양주 운악산 교총본찰 봉선사 부록 호젓한 단풍 산사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포함 총 56곳! 감성적인 에세이에 녹아든 사찰의 역사부터 최신 맛집·숙소 정보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테마 여행지 ‘사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법 대공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포함 총 56곳! 나를 찾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 사찰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사람들은 왜 걷고 또 걸으려 할까? 정확한 대답은 직접 걸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걷기는 느리게 여행하는 최적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를 찾는 사색의 공간으로 사찰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아름다운 사찰여행』은 여행전문기자 출신 저자 유철상이 약 20년 동안 전국의 사찰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책이다. 전국의 산사 56곳을 휴식, 수행, 힐링, 인연 등 테마로 나눠 소개해,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춘 사찰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특히 이 책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7곳을 추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사의 아름다움까지 두루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땅 어디를 가든 절이 없는 곳이 없다. 한민족의 삶을 함께해온 절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어느새 그곳에 ‘나’의 삶이 녹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오죽하면 ‘절로 절을 찾게 된다’는 말이 있으랴. 쉼표처럼 절을 느끼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공간을 찾아가는 여행. 그것은 곧 절을 찾는 의미일 것이다. 사찰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법이 담긴 감성적인 에세이 산사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면 산사에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여행의 즐거움도 커진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사찰에 묵고, 돌아보며 느낀 감상으로 빼곡하다. 절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이나 살펴보면 좋은 문화재도 자세히 소개했다. 사찰여행이 자신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숲이나 오솔길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를 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사찰 주변을 걸으며 숨을 가다듬고, 몸의 감각을 예리하게 갈고, 세상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오로지 나를 찾아 떠나는 사찰여행은 번거롭지도, 경비가 부담스럽지도 않다. 마음을 충분히 다잡고 그저 훌쩍 떠나면 된다. 이 책에 실린 56곳의 절은 저자가 여행전문기자로서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으며 만난 사찰들이다. 책으로 사찰을 미리 여행하고, 실제로 떠나 사찰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껴보자. 나를 위한 템플스테이는 덤! 사찰여행을 위한 최신 맛집·숙소 정보까지! 『아름다운 사찰여행』에는 사찰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는 물론, 여행의 시작과 끝인 사찰 주변 맛집과 숙소 정보도 빠짐없이 제공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사찰여행에서도 통하는 말이다. 꼼꼼하게 수록한 정보로 사찰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또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각각의 특징도 자세히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정책의 일환으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을 확대했다. 템플스테이가 특정 종교를 떠나 현대인에게 환영받는 이유는, 짧은 시간의 여행만으로도 고된 밥벌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긴 여운을 주기 때문이다. 템플스테이는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 숙박하면서 마음의 휴식을 갖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님들의 수행을 체험하는 것으로만 여겨져 왔던 템플스테이가 최근에는 휴식형, 체험형, 가족형, 참선형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절 체험이 템플스테이 초창기 모습이었다면, 요즘의 템플스테이는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책에는 각 사찰의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직접 체험한 경험이 가득 담겨 있는 만큼, 한번쯤 템플스테이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찰여행을 더 깊이 있게 하고 싶은 사람 역시 이 책이다! 절에서는 보이는 것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예불로 대표되는 수행과정 자체가 모두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절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예절은 차수(두 손을 모으는 것), 합장(기도할 때처럼 방에서 만났을 때나 법당에서 부처님께 인사하는 것) 등이다. 여기에 다도와 발우공양 등 일상생활도 수행의 과정이다. 스님의 수행법으로는 묵언(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명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불은 새벽, 점심, 저녁에 대웅전에서 올리고 예불 외에도 참선과 좌선으로 화두를 잡고 정진한다. 화두를 잡고 득도를 깨치는 안거(하안거, 동안거로 구분)가 대표 수행법이다. 사찰여행은 단순히 풍경을 눈에 담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참선을 통해 자신을 내던져봄으로써 몸과 마음을 일깨우고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여행이다. 이처럼 불자가 아니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사찰의 기본예절과 수행법 역시 자세하게 소개했으니, 평소에도 좀 더 깊이 있는 사찰여행을 꿈꾸는 분 역시 『아름다운 사찰여행』과 함께 떠나보자. 사는 게 시큰둥한 사람들이여, ‘절’로 오라! 여행하지 않는 자는 누구나 여행을 꿈꾸고 산다. 다른 삶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 세상을 배우기 위해서, 혹은 매일이 한결같은 답답한 일상에 괜히 초조해서. 여행하는 이유나 목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지난 여행의 기억을 펼쳐놓고 자문해보자. 어떠한 조급증도 없이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떠난 여행이 몇 번이나 되던가? 사찰여행은 나조차도 잃었던 나 자신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삶의 여백과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산사에 가보자. 저자 유철상이 특히 추천하는 여름 산사 3곳은 ‘마곡사’, ‘미황사’, ‘해인사’다. 마곡사는 서로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나의 마음을 반추해보는 ‘자비 명상 템플스테이’와 산길을 맨발로 걸으며 마음을 조절하여 자연을 즐기는 ‘맨발 산행’이 가능하다. 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절로 유명한 미황사에 서서 내면의 울림을 듣고 다도해에 시선을 두면 무한한 사색에 빠져든다. 통도사,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 꼽히는 해인사에서는 불교 정신의 총화인 팔만대장경 인경 체험과 산내 암자 순례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훔친다.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 없다면 가슴 한편을 짓누르는 이것은 무엇인가. 생각에도 크기가 있을까? 없다면 머릿속을 꽉 채운 이것은 또 무엇일까.크게 부족하지 않은 삶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마음에 텅 빈 공허감이 몰려왔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친구도, 행복도, 즐거움도 간데없고 삭막한 도시의 도로를 위태위태하게 걷고 있는 내가 있었다. 걷기여행이 트렌드라는데, 사람들이 ‘걷기’에 이토록 맹렬히 호응하는 이유는 나와 마찬가지로 바쁜 일상에 지쳐 자신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걸으면서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찾으려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 운문사는 잊혀진 설화를 재생시키기도 하지만 청정한 도량의 묘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선물한다. 그래서 운문사의 경내를 합장하며 유심히 살피는 일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다. 절 마당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에 시선이 절로 간다. 어림잡아도 500살은 훌쩍 넘어 보이는 운문사의 명물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나무는 높이 6m, 가슴 높이의 주위 둘레가 29m에 달하며, 모든 가지가 땅을 향해 휘어져 일명 ‘처진 소나무’로 불린다. 운문사 교무스님은 어린아이를 돌보듯 처진 소나무를 이렇게 설명한다. “나무의 크기에 비해 뿌리가 약하다고 해요. 그래서 뿌리가 땅에 잘 밀착할 수 있도록 매년 막걸리를 주고 있죠.”소나무의 정정함을 눈에 넣고 경내를 어슬렁거리면 비로전의 연꽃무늬 문살이나, 나한전의 익살스런 불상을 만나게 된다. 마치 보물을 찾아낸 것처럼 기쁨이 밀려든다. 경내의 많은 건물을 눈도장 찍듯 세심하게 관찰하다 우연히 만난 풍경이 무척 인상적이다. 금당 툇마루에 가지런히 정돈된 털신이 놓인 그 풍경은 흐트러짐 없는 큰스님들의 설법이 전해지는 듯하다. - 운문사 중
독고솜에게 반하면
문학동네 / 허진희 (지은이)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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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허진희 (지은이)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용기,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용기를 그렸다. 첫인상만으로, 혹은 소문에 휩쓸려 누군가를 속단하지는 않았는지, 한 사람에 대해 알 기회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린 건 아닌지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연극적으로 연출된 이 소설에서 '탐정', '마녀', '여왕'의 역할을 맡은 인물들은 치밀하게 구성된 무대를 활보하고, 미스터리가 쌓여 가는 가운데 엉킨 사건의 실타래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당연하게도, 소문과 선입견의 장벽 너머에는 자신만의 반짝이는 매력을 지닌 한 인간이 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우리에게 말한다. 누구에게든 맘껏 반해도 괜찮다고. 반했다면, 한번 가까이 다가가 보라고. 어쩌면 "비밀스럽고 특별한 친구"가 생기는 마법이 펼쳐질지 모르니 말이다.[탐정 서율무] 명탐정의 옆자리 …… 6 [여왕 단태희] 힘을 다루는 방법 …… 20 [탐정 서율무] 조금 무섭더라도 …… 46 [여왕 단태희] 세상의 이치 …… 80 [탐정 서율무] 긴 시간을 돌고 돌아야 …… 98 [여왕 단태희] 감히 겁도 없이 …… 122 [탐정 서율무] 동기, 증거 그리고 증인 …… 140 [여왕 단태희] 먼지 …… 172 [탐정 서율무] 백 퍼센트 같은 마음 …… 208 작가의 말 …… 228 #청소년소설 #관계 #교실 #소문 #편견 #용기 #마법 #미스터리 #비밀스럽고특별한친구 “장점을 길게 열거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단순하게 이 소설을 말하고 싶다. 일단 읽어 보라고. 그러면 계속 읽고 싶을 거라고.” _윤성희(소설가) | “한 사람을 알아 갈 기회를 우리가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건 아닐까?” | 소문과 편견, 첫인상과 속단의 장벽 너머로 한 걸음 다가가는 용기에 관하여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적의 힘을 보여 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무리에 속하기 위해 감추고 있던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이 담긴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등 수상작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며 이제는 전 연령 독자들에게 ‘믿고 읽는’ 이름이 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2020년, 또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새 수상작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10회 대상 수상작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으로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는 허진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용기,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용기를 그렸다. 첫인상만으로, 혹은 소문에 휩쓸려 누군가를 속단하지는 않았는지, 한 사람에 대해 알아 갈 기회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린 건 아닌지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집에서, 교실에서, 직장에서, 타인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목소리는 너무도 쉽게 들려온다. 알게 모르게 그에 동조해 성급하게 누군가를 정의 내린 적 있다면,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에 당혹스러웠던 적 있다면, 이 책에서 ‘독고솜’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용기를 내고 싶어졌다. 독고솜이니까.”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독고솜과 서율무, 단태희 등 주요 인물뿐 아니라 수다스럽게 소문을 부풀리는 박선희, 교실에서 존재감 없는 은영미, 은영미의 다른 반 친구인 박지민 등 사건에 관련된 여러 인물들의 내면과 속사정까지 깊숙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우리는 책장이 넘어갈수록 그들을 차츰 이해하게 되고 결국 모든 인물에게, 심지어 악역처럼 보이는 인물에게도 반해 버릴 수밖에 없게 된다. 당연하게도, 소문과 선입견의 장벽 너머에는 자신만의 반짝이는 매력을 지닌 한 인간이 위태로이 흔들리며 서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곁에 있어 줄 누군가를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한다. 누구에게든 맘껏 반해도 괜찮다고. 반했다면, 한번 가까이 다가가 보라고. 어쩌면 “비밀스럽고 특별한 친구”가 생기는 마법이 펼쳐질지 모르니 말이다. ▶ 첫 번째 화자, 서율무 “나는 독고솜이야말로 주인공이 될 만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그 애는 항상 사건의 중심에 있었으니까.” ▶ 두 번째 화자, 단태희 “독고솜이라니, 이렇게 다시 불쑥 내 인생에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 전학생 독고솜에게 ‘반하는’ 두 인물, 서율무와 단태희 | 한 인물을 바라보는 두 시선의 팽팽한 줄다리기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서율무와 단태희, 두 명의 화자가 챕터를 번갈아 서술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사람은 기민한 관찰력과 인간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이라는 비슷한 재능을 지녔지만 마치 거울에 비친 듯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눈치챌 수 있는 능력이 한 사람에게는 권력의 기반이 되고, 다른 한 사람에겐 진실의 단서가 된다.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작품의 초반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독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 어쩐지 시선을 끄는 전학생 독고솜의 등장으로 두 사람의 대비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학교에는 불길하고 소름 끼치는 ‘마녀’가 전학 왔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독고솜에 얽힌 소문이 살을 더해 가는 동안 독고솜의 사진에 구멍이 나고 교과서는 찢어졌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을 쫓아갔을 때 그 뒤에는 교실의 ‘여왕’ 단태희가 서 있었다. 한편 교실의 ‘탐정’을 자처하는 서율무는 독고솜을 자꾸만 쳐다보게 된다. 서율무는 독고솜에 관한 터무니없는 소문은 믿지 않는다. 탐정이란 직접 보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의심해야 하니까. 마침내 서율무가 용기를 내어 독고솜에게 말을 건 순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진실이 밝혀지고 서율무의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독고솜에게 반해 버린 것이다. | 탐정과 여왕, 마녀의 트라이앵글 | 환상적이고 연극적인 과장으로 박제된 서늘한 현실 “탐정, 마녀, 여왕의 역할을 맡은 아이들이 마치 각각 독립된 장르의 주인공처럼 뚜렷한 목적과 의지를 갖고 행동”(김보영)하는 이 소설은 흥미진진한 추리물이자 판타지물이고, 동시에 치열한 암투극이기도 하다. 타인에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관찰하며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서율무는 ‘탐정’, 현실의 어느 교실에나 존재하는 힘의 피라미드, 그 꼭대기에 서 있는 단태희는 ‘여왕’, 그리고 유난히 검고 긴 머리, 창백하게 하얀 얼굴로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는 수상한 전학생 독고솜은 ‘마녀’라는 이름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무대 위를 움직인다. 4년 전 동네에서 일어난 ‘쥐 무덤 사건’, 한 아이의 갑작스러운 결석과 입원 소식, 그리고 전교생이 모은 성금 도난 사건까지, 미스터리가 쌓여 가는 가운데 과거와 현재의 복잡한 관계들 속에 뒤엉킨 이 실타래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연의 편지』 조현아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의 무대를 탁월하게 시각화함으로써 글의 연극적 면모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환상적인 과장은 현실을 도리어 선명하게 드러내는 도구가 된다. 교실에 존재하는 수직적 힘의 구도, 교실의 권력자가 지목한 아이에 대한 배척, 진실을 왜곡하는 소문의 힘……. 우리 모두가 겪어 봤기에 익히 알고 있는 현실이 ‘여왕’과 ‘마녀’라는 이름으로 또렷한 색을 입었다. 특히 소문이 진실로 굳어지는 과정, 그 거짓된 진실로 인해 누군가가 외면당하고 소외되는 광경이 생생하다. 어른들의 잘못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대물림되었음이 명백하기에 섬뜩하게 독자의 가슴을 할퀼 것이다. “이게 각자 입장이 어떤지 따질 문제야? 나쁜 짓은 그냥 나쁜 짓이지.” “매사 그렇게 확실해서 좋겠다.” 어쩐지 비꼬는 듯한 말투였다. _본문 중에서 이 소설은 독자의 예상을 번번이 비껴간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무엇이든 섣불리 예상하고 단정할 수 없다. 『독고솜에게 반하면』 속 모든 인물이 각자가 살아온 시간만큼의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며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무대를 활보하는 이 아이들은 “인간 군상에 대한 작가의 감탄스러운 통찰”(김보영)과 “비호감인 인물조차 미워할 수만은 없게 하는, 인물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가의 역량”(이금이) 덕분에 탄생했다. 그렇기에 언뜻 분명한 선악 구도로 여겨지는 이 이야기를 들여다볼수록 선악의 경계는 흐트러진다. 교실의 왕좌를 지키려 애쓰다 끝내 지금껏 고수해 온 방식을 게워 내며 눈물을 쏟는 단태희를 섣불리 ‘악역’이라 부를 수 없고, 고구마를 좋아하며 친구가 집에 놀러 오기 전 일주일 동안 대청소를 하는 열네 살 아이, 독고솜을 그저 ‘마녀’라고만 부를 수도 없다. 여왕의 곁에서 소문 퍼 나르는 데 여념이 없는 박선희는 그저 ‘실없는 아이’가 아니었음이 드러나며, 차마 진실을 밝힐 수 없어 입을 닫아 버린 영미 또한 단순히 ‘말 없는 아이’로 명명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이 소설은 한 사람을 정의하는 절대적 언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 앞에 우리를 데려다 놓으며, “나 또는 타자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미세하게 흔들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유영진) 선입견의 공고한 벽 너머로 한 걸음 내딛으면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다. 감히 짐작할 수 없는 한 사람분의 역사와 감정이 거기 있을 것이다. 그 풍경이 어떠할지 단언할 수 없지만, 바로 그렇기에 용기를 내어 한 발 다가가 보자고 이 작품은 말한다. 책을 덮는 순간 우리의 세계는 그렇게 조금 더 넓어져 있을 것이다. 독고솜을 만나고 한동안 든든했다. 내가 가지지 못한 힘으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해 줄 사람이 곁에 있으니. 다만 저주가 주는 통쾌함에만 마냥 취해 있을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때 내 마음을 끌어당긴 사람이 서율무였다. _작가의 말에서 아이들은 점점 독고솜이 진짜로 불길하고 무서운 존재인 양 행동했다. 이상하기도 하지. 독고솜과 어울리지 말라는 메시지만 받아들여도 되었을 텐데 왜 그렇게까지 한 걸까? 어쩌면 애들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서, 어떻게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한 사람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렸으니까. _ 서율무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돼 버려.”독고솜 가방이랑 교실의 책상, 창가 화분까지 한꺼번에 공중에 두둥실 떠올랐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건지 떠오른 것들은 다 반짝이게 되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의자랑 교탁이랑 급훈 액자까지도 붕 떠올라 보석처럼 반짝거렸다. _ 서율무 무리에 나 같은 우두머리가 생기면 자발적이든 아니든 모두 자신의 힘을 조금씩 떼어 우두머리에게 건네게 된다. 박선희 같은 애들은 자기들이 내준 힘이 얼마나 귀한지도 잘 모른다. 내가 건네받은 힘은 그 애들의 의지다. 다른 사람의 말대로 하지 않을 의지. 나라면 절대로, 아무에게도 건네지 않을 중요한 힘이다. _ 단태희
내 안의 차별주의자
심플라이프 / 라우라 비스뵈크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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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라우라 비스뵈크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경계 짓기, 소속감, 인정 욕구 뒤에 숨겨진 독선과 차별의 민낯.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차별적 시선을 짚어주는 책이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젊은 사회학자의 목소리를 뜨겁게 담아낸 이 책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내재된 독선과 멸시의 시선을 들여다보고, 나와 다르게 살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재고하게 하는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유기농 음식을 먹고,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차별적 행동이라면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가진 신념, 철학, 행동이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어떻게 차별로 변질되는지 적나라하게 목도할 수 있다. 들어가는 말 독선과 멸시의 작동원리 chapter 1 일(job) 1.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지상 명제 흔한 성공론에 숨겨진 엘리트주의 열정에는 급여가 없다 자발성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2. 머리와 손의 분리 육체노동자는 단순 무식하다? 수직적 노동 분업과 권력 새로운 직업 정체성: 장인에서 디자이너로 Do it yourself: 손수 만들기의 행과 불행 chapter 2 성(gender) 1. 같은 행동, 다른 평가 워킹 맘은 있어도 워킹 대디는 없다 누가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가 여성이 저음으로 말하려는 이유 비용 부과는 많이, 인정은 박하게 2. 남자다움의 신화 성별 구분 교육, 뭐가 문제일까 아픔을 드러내면 약점이 된다 폭력은 남성성을 재생산한다 역차별을 주장하는 이유 우는 남자를 위하여 chapter 3 이주(immigration) 1. 이곳에 머물 자격이 있는 자는 누구인가? 세계인을 울린 사진 한 장 불쌍하거나 용감하거나 2. 이방인과 열린 사회 기득권자가 된 이주민 경계 짓기의 역설 명칭의 문제: 국외 거주자, 이민자, 난민, 탈출민 타인 비하, 근대성과 관련 있다 chapter 4 빈부 격차(poverty and wealth) 1. 실업은 개인의 실패 나는 상황 탓, 너는 네 탓 지원이 아닌 처벌을 한다 실업을 개인화한 결과 상징적 폭력과 낙인 성과는 임금으로 증명하라 2. 기업가 정신의 독재 리스크를 짊어진 자영업자들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창업하면 자유로울 거라는 환상 스타트업, 새로운 형태의 노동 착취?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자아 chapter 5 범죄(crime) 1. 하류 계층의 범죄자들 법 앞에 만인은 불평등하다 높으신 범죄자들과 피해 규모 법 위에 선 영웅들 2.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다: 멸시의 한 방법 공정한 세상 가설 성범죄는 당한 사람 탓? 왜 피해 예방에 애써야만 할까 언어에 반영된 피해자와 가해자의 역전 chapter 6 소비(consumption) 1. 과시 소비: 상품을 이용한 신분 투쟁 청바지를 입은 백만장자 무얼 소비하느냐가 나를 말해준다 쿨함과 운동화의 신분 상징 상품이 되어 더 높은 곳으로 2. 도덕적 우월감 유기농이라는 사치 나는 구입한다. 고로 나는 지속 가능하다 시민 계급의 신분 상징: 유기견 입양, 자전거, 요리 포스팅 환경 보호도 특권이다 chapter 7 관심(attention) 1. 외향성이 규범 내향인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 누구하고나 격의 없이 친해져라 사회성을 가르치는 각종 코치들 2. 인기 있는 디지털 자아 산책도 인테리어도 ‘좋아요’를 위해 소외, 질투, 우울 관심의 양이 모든 걸 좌우한다 해시태그, 온라인 자아의 이벤트화 네트워크 감옥과 자기 검열 chapter 8 정치(politics) 1. 정치적으로 다르면 무조건 적 다양성이 피를 흘리고 있다 적개심은 복잡함을 줄인다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가짜 뉴스 자유주의 질서를 위태롭게 만드는 정치적 무관심 2. 유권자들의 경시 사실이 틀려도 나는 옳다 이해가 곧 동의는 아니다 해석의 권리는 특권층에게 있다 대중의 불안보다 실제 현실에 주목하라 정체성 정치와 건강한 토론을 막는 문화 나가는 말 독선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주신념, 상식, 취향이라고 믿었던 것이 차별이라면?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차별과 멸시의 순간들 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상식도 개념도 없는 멍청이일까? 난민과 이민자는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범죄자일까? 매일 출퇴근하며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는 직장인은 비루한 월급의 노예인가? 우리 생각은 옳은데 저 소수의 ‘멍충이’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사회는 점점 흉악해지고, 안전은 위협받고,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마저 놓친 건 아닐까? 는 이런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와 사회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젊은 사회학자의 목소리를 뜨겁게 담아낸 이 책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내재된 독선과 멸시의 시선을 들여다보고, 나와 다르게 살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재고하게 하는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유기농 음식을 먹고,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차별적 행동이라면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가진 신념, 철학, 행동이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어떻게 차별로 변질되는지 적나라하게 목도할 수 있다. 대학에서 사회 불평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그중에서도 성평등과 소수자의 삶에 귀 기울여온 저자는 우리가 먹고 일하고 즐기는 일상 곳곳에서 ‘나’와 ‘타인’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다름을 어떻게 조롱하고 무시하는지, 이런 경계 짓기와 멸시의 시선들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차별을 공고히 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사회학적 이론, 위트 넘치는 문체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남보다 우월해지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이 낳은 차별과 소외의 장면들 소속, 직업, 성별, 빈부차, 취향, 정치성향 등 8가지 주제로 살펴본 독선과 배제의 작동원리 ‘사회악’ ‘기생충’ ‘성차별주의자’ ‘수구꼴통’ ‘페미니스트’ ‘정규직, 비정규직’ ‘갑질’ ‘꼰대’ ‘진보, 보수’ ‘다문화가정’ 등 우리는 전례 없이 라벨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라벨링은 나와 너, 우리와 저들을 가장 손쉽게 경계 짓는 배제와 멸시의 일종으로 나와 다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선을 긋고 혐오의 시선을 보내거나 조용히 경멸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저자는 나와 다른 그룹, 나와 다른 생각과 입장, 성별, 연령, 계층, 종교, 국적에 따라 끊임없이 경계를 긋고 니 편, 내 편을 나누려고 하는 심리,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라벨링의 모순과 고정관념의 폐해, 혐오와 멸시의 메커니즘을 다양한 시선, 층위를 통해 낱낱이 해부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나는 좀 달라’라는 생각 속에 숨겨진 조롱과 차별의 눈을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냐” “나는 저런 꼰대처럼은 안 살 거야”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나는 환경을 생각해 유기농만 먹어” 등 나를 드러내는 평범한 말 속에는 타인과 끊임없이 달라 보이고 싶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욕망이 숨겨져 있으며 이 우월감이 새로운 방식의 차별을 생산, 확대하고 있다고 경계한다. SNS에 올리는 댓글 하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 하나에서도 무엇을 먹고 쓰는가, 누구와 친해지고 싶은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 어떤 가치를 공유하는가 등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자신의 소속, 신분과 취향을 드러냄으로써 내 편과 니 편을 공고히 하고 다른 편을 비하하거나 은근히 외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로써 우리가 ‘다름’과 ‘존중’ ‘대화’가 들어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소비 행동은 신분의 상징이 되고, 직업은 정체성이 되며, 정치적 다름은 적개심이 된 시대, 이 책은 내 안의 차별적 시선과 사고의 모순을 좇아가며 평등의 의미, 소통의 방식, 공생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무엇으로 1류와 3류를 규정하는가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이 책은 소속 범주로서의 ‘우리’가 직업, 소속, 성별, 빈부 격차, 소비취향, 관심사, 범죄, 정치 영역에서 어떤 구조를 띠는지, 또 그 안에서 ‘남들’을 바라보는 독선적 시선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핀다. 총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일’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해, 그럼 성공할 수 있어”라는 말이 어떻게 폭력이 되는지, 또 ‘자아실현’이라는 이름으로 열정을 강요하는 사회 이면에 복지나 임금이 어떻게 소외되는지 살핀다. 또 육체노동자와 정신노동자가 서로를 어떻게 폄하하는지, 이런 분열은 어디서 왔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본다. 2부 ‘성’에서는 “올해의 여성상 감이야” ‘워킹맘’ 등의 일상적 표현에 담긴 여성 차별적 시선과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남성 역할을 살펴보고 남녀 불평등의 구조와 고정관념, 여전히 지속되는 다양한 범주의 남녀 불평등을 분석한다. 3부 ‘이주’에서는 이민자 담론이 어떻게 불평등을 부추기는지, 소속과 신분에 따른 적대감의 정체를 파악한다. 4부 ‘빈부 격차’에서는 빈부 격차로 생기는 취업과 실업의 악순환과 그 사이에서 실업자가 어떻게 사회 기생충이 되는지 알아보고, 기업가 마인드가 어떻게 노동 시장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지 살핀다. 5부 ‘범죄’에서는 좀도둑만 잡고 큰 도둑은 놓아주는 사법 불평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폭력 이면의 부조리를 분석한다. 6부 ‘소비’에서는 상품을 이용한 다양한 신분 과시 형태와 윤리적 소비가 신분의식이 되어버린 현실을 살핀다. 7부 ‘관심’에서는 ‘팔로워’와 ‘좋아요’에 갇힌 디지털 자아의 문제점과 이로써 생겨나는 다양한 현상을 분석한다. 8부 ‘정치’에서는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무조건 적으로 돌리는 사회적 병폐와 서로를 깎아내리며 병리화하는 유권자들의 태도를 분석한다. 이해와 배려, 상생의 길을 찾는 책 이 책은 평범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차별적 시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역으로 사회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모두가 불평등을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일원이 될 수도 있음도 상기시켜준다. 우리가 지금까지 ‘저들’이라고 불렀던 사람이 어느날 곧 내가 될 수 있음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묻고 있다. 내가 누리는 평화와 안위가 ‘저들’이라고 손가락질했던 사람들의 희생을 딛고 서 있음을 깨닫게 하고, 남에게 향하는 엄격한 시선을 자신에게 돌려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배제와 혐오가 아닌 존중과 공생의 길로 나아가는 단초를 제공한다. 청소년은 물론 사회 지식인과 교양 계급, 성숙한 시민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외침은 위장되고 은폐된 엘리트주의이다. 항상 열정만 좇으며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부모가 대학 등록금과 집세와 용돈을 다 대주는 젊은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한 부모 가정이라면 절대 불가능할 일이다. ‘워킹 맘’이라는 말부터가 차별의 뉘앙스를 담고 있다. ‘워킹 대디’나 ‘워킹 페어런츠’라는 말은 아무도 쓰지 않는다. 성역할 고정관념이 육아를 여성의 몫이라고 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령 혼자 아이를 키우는 10대 싱글 맘은 무책임하다는 손가락질을 받는다. 책임질 능력도 없으면서 대책 없이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럼 자식의 양육을 거부한 아빠는 어떻게 되는가?
영어책 1천 권의 힘
유노라이프 / 강은미 (지은이)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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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라이프
영어교육
강은미 (지은이)
왜 초등 영어 공부는 무조건 영어책 읽기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실제로 아이가 1년에 1천 권씩 영어책을 읽어내도록 하기 위해서 엄마가 알고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핀다. 영어책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서 구입하는지,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책은 무엇인지, 영어책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게다가 부록으로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책 1천 권 읽기 시뮬레이션까지 제공한다. 여기에는 저자가 미국 현지에서 6년간 영어책 1천 권 읽기로 두 자녀를 수재로 키워낸 경험과 10여 년간 수많은 아이들에게 영어책 읽기로 영어를 가르친 노하우가 집대성되어 있다. 그만큼 당장 가정에서 아이와 영어책 1천 권 읽기를 시작할 수 있는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프롤로그 가장 빠르고 재밌게 영어를 배우는 법 1장 초등 아이가 영어책 1천 권을 읽었더니 일어난 일들 미국에 살면서도 영어가 서툰 사람들 성공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는다 ‘영알못’ 한국 엄마의 미국 도서관 점령하기 대통령상부터 AR상까지 영어책 읽기 6개월의 힘 말문이 트이고 재능이 터지다 ‘영알못’은 어떻게 음악 수재가 되었나 대학부터 취업까지 초등 영어가 인생을 바꾼다 가난해서 물려줄 것이 없다고 핑계 대지 마라 2장 초등 영어 공부는 영어책 읽기가 전부다 영어 공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라 왜 한국인은 영어를 못할까 왜 우리 아이는 영어를 싫어할까 원래 아이들은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어떻게 ‘영어 자신감’을 만들어 줄 것인가 영어책 읽기가 전천후 학습법인 이유 영어책 읽기의 9가지 효과 영어 단어장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 뿌리가 깊으면 쓰러지지 않는다 영어 짧은 엄마도 할 수 있다 3장 영어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몇 살부터 영어를 공부해야 할까 초등 1년부터 영어책 1천 권 읽기를 시작하라 두 개 언어에 능통한 아이로 키워라 해외 영어 캠프 말고 집에서 ‘영어책 캠프’ 하라 파닉스, 차라리 하지 마라 아이는 엄마의 영어 그릇을 닮는다 교사 엄마와 코치 엄마 하루 15분, 영어책 읽기의 힘 영어에 숨은 비법은 따로 없다 4장 절대 실패하지 않는 영어책 1천 권 읽기 실전 전략 실패하지 않는 영어책 고르는 법 영어책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 아이 나이에 맞는 영어책 읽는 법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책 읽는 법 영어책 읽기 실전 3단계 노하우 영어책 읽기에서 듣기와 말하기로 다독에서 정독으로, 정독에서 다독으로 5장 영어 실력을 넘어 공부 자신감을 키우는 법 칭찬은 아이의 뇌를 춤추게 한다 꿈이 있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를 시각화하라 영어책 읽기가 즐거워지는 환경 만들기 예술을 사랑하면 영어 실력이 좋아진다 꿈을 이루는 아이는 먹는 음식이 다르다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영어를 거부하는 아이를 위한 처방전 부록 내 아이를 위한 영어책 1천 권 읽기 맞춤 시뮬레이션영어가 처음이거나 거부하는 아이의 마음을 잡는 법 영어가 느린 아이의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법 영어 실력을 넘어 평생 공부 자신감을 키우는 법 초등 ‘영어책 1천 권 읽기’의 힘! 영어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 아이의 영어 수준이 어떠하든 지금 당장 1년 동안 영어책 1천 권 읽기를 시작하라. 매년 1천 권씩, 4년 동안 4천 권만 읽게 하라. 그러면 과연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이가 《해리포터》를 원서로 술술 읽고,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와 〈겨울 왕국〉을 자막 없이 보고, 유튜브로 TED 영어 강의를 듣고 요약해서 영어로 발표할 줄 알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한번 붙은 영어 자신감은 공부 자신감이 되고, 더 나아가 인생을 헤쳐 나가는 자신감이 된다. 초등 영어가 아이의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겨우 초등학생이 1년에 영어책 1천 권 읽는 것이 정말로 가능하기는 할까? 물론 가능하다. 이 시기 아이가 읽을 영어책은 한 페이지에 큼직한 그림과 함께 한두 줄의 영어 문장이 있고 페이지가 얇은 책이다. 하루 서너 권씩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더구나 이런 종류의 영어책은 도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에 가보라. 당장 우리 아이 책장을 보라. 하다못해 유튜브에는 세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작 동화를 원어민이 읽어 주는 동영상이 숱하다. 엄마는 아이 수준과 흥미에 맞는 영어책을 아이가 스스로 고르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된다. 따로 영어 학원이나 영재 학교를 다닐 필요도 없다. 영어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그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영어 공부법이 바로 영어책 읽기다. 《영어책 1천 권의 힘》은 이처럼 왜 초등 영어 공부는 무조건 영어책 읽기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실제로 아이가 1년에 1천 권씩 영어책을 읽어내도록 하기 위해서 엄마가 알고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핀다. 영어책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서 구입하는지,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책은 무엇인지, 영어책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게다가 부록으로 우리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책 1천 권 읽기 시뮬레이션까지 제공한다. 여기에는 저자가 미국 현지에서 6년간 영어책 1천 권 읽기로 두 자녀를 수재로 키워낸 경험과 10여 년간 수많은 아이들에게 영어책 읽기로 영어를 가르친 노하우가 집대성되어 있다. 그만큼 당장 가정에서 아이와 영어책 1천 권 읽기를 시작할 수 있는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초등 아이가 영어책 1천 권을 읽었더니 일어난 놀라운 일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 미국에 가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착각이었다. 남편의 유학을 계기로 초등 2, 6학년 두 아이를 데리고 미국 땅에 도착했을 때, 예상치 못하게도 영어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영어가 안 되니, 생활 자체가 안 되었다. 특히 아이들은 당장 학교 수업을 따라 가야 했다. 빠르고, 효율적이고, 그러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영어 공부법을 찾아야 했다. 방법은 단 하나. 영어책 읽기. 수많은 언어 학습 자료를 검토하고 고민을 거듭한 결과, 영어책 읽기로 영어를 배우는 것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특히 어딜 가나 도서관이 잘 갖춰져 있는 미국 환경에서 영어책 읽기는 최적의 영어 공부법이었다. 그때부터 ‘영알못’ 한국 엄마의 미국 도서관 점령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매일 도서관에 가서 영어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고, 가방 가득 영어책을 빌려와 잠자리 침대 맡에서 또 읽어 주었다. 그렇게 매일 20권 이상씩 6개월 동안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읽어 주자,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학교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에세이 쓰기로 선생님께 극찬을 받고, 미국 대통령이 주는 상까지 받았다. 독서 능력을 테스트하는 AR상을 독차지했다.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초 체력이 되었다. 논리적 사고력을 중시하는 주 단위 수학 경시 대회에서 입상했고, 과학 영재 학교에 당당히 합격했으며, 전국 단위 역사 대회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시립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연을 했다. 마침내 6년 후,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면서 학생 대표로 졸업 연설을 했다. 두 아이 모두 미국 유수의 대학들로부터 장학금과 함께 입학 제의를 받는 몸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외국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다” 저자의 두 아이가 6년 동안 이룬 성과를 누군가는 기적이라고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미국에서 공부한 덕분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모두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그 힘이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해 꾸준히 실천한 영어책 1천 권 읽기에 있다고 확신한다. 책으로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면, 미국인과 일상 대화를 할 수는 있었어도 학습에 필요한 수준의 영어를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터이다. 단순히 경험에서 하는 말만은 아니다. 책으로 언어를 배우는 것의 기적 같은 효과는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읽기 혁명》을 쓴 스티븐 크라센 박사가 방대한 연구를 통해 밝힌 것이기도 하다.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면 단순한 일상 대화 수준에서 시작해 차원 높은 문학 공부나 비즈니스에 필요한 언어를 구사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면 교실에 앉아 선생님의 수업을 받지 않고도, 의식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고도, 심지어 함께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어도 외국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다.” 미국 한 번 안 간 안정효 작가가 자신의 대표작 《하얀 전쟁》을 영어로 다시 써 미국에서 출간한 일은 유명하다. 그는 어떻게 영어로 소설 쓰는 작가의 경지에 올랐을까? 그는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읽으며 영어를 배웠다며,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책을 통째로 읽으라고 조언한다. 영어책을 읽으면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고, 인성과 삶의 지혜까지 얻는다. 영어책을 안 읽을 이유가 있을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초등 영어책 1천 권 읽기 실전 전략 저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들과 영어책 읽기로 영어 공부를 해 오고 있다. 그러면서 알파벳도 모르던 아이가 2개월 만에 영어책 100권 이상 읽는 모습을 목격했고, 심지어 어떤 아이는 가속도가 붙자 1개월에 200권 이상씩 읽어내는 것을 보기도 했다. 영어책 읽기의 속도가 빨라지고 읽은 권수가 쌓일수록 아이의 영어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붙었다. 이 책 《영어책 1천 권의 힘》에는 이런 기적 같은 이야기와 함께 저자가 그동안 쌓아 온 영어책 읽기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절대 실패하지 않는 초등 영어책 1천 권 읽기를 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세 가지다. 초등 1학년이 되면 시작할 것, 수준에 맞는 책을 읽을 것, 그리고 무조건 재밌는 책을 읽을 것.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은 우선 모국어 실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우리말로도 모르는 어휘를 영어로 이해할 수는 없지 않은가. 따라서 초등 전까지는 간간히 영어 소리 노출을 해 주되, 주된 활동은 한글책 읽어 주기여야 한다. 그러다가 초등 1학년이 되면, 아이는 일평생 중 가장 드라마틱하게 어휘를 흡수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바로 이때가 영어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이다. 그렇다고 엄마 욕심에 이 책 저 책 아이에게 들이밀어서는 아이의 첫 영어 경험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굳어진다. 아이의 수준과 성향을 고려해서 한 단계 쉬워 보이는 책, 아이가 재밌어 하는 책으로 시작하면 된다. 저자는 영어를 전혀 모르는 엄마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수준별 영어책의 종류와 추천 리스트, 영어책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영어책 읽는 법, 그리고 읽기를 듣기와 말하기 활동으로 연결시키는 법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이 책 부록으로 제공한 시뮬레이션을 참고로 우리 아이에 맞는 영어책 읽기 계획을 세우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영어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영어 자신감은 아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왜 하필 영어일까? 영어를 할 줄 알면, 중국어를 못해도 중국인과 대화할 수 있고, 아랍어를 못해도 아랍인과 대화할 수 있다. 영어 하나 할 뿐인데, 활동 영역이 전 세계로 확장되는 것이다. 게다가 책으로 영어를 배우면,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책은 지식과 지혜의 보고이니 당연하다. 이것은 학원에서 절대 해 줄 수 없는 일이다. 수준 높은 영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주고, 그 분야에서 수준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 준다.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초등 영어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 때 꾸준히 실천한 영어책 1천 권 읽기가 아이의 영어 자신감을 만들고, 더 나아가 인생을 보다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을 준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영어책 읽기를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영어야말로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게 될 글로벌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무기이다. 그러니 아이에게 돈이 아니라, 부동산이 아니라 제대로 된 영어 실력을 물려줘라. 금수저가 아니라 ‘영어책 수저’를 물려주는 부모가 되라. 설령 가난해서 흙수저밖에 물려줄 것이 없어도 괜찮다. 그래도 영어책 읽는 습관만큼은 길러 줄 수 있다. 그러면 아이의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적어도 자녀 세대에는 가난을 극복하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가난해서 물려줄 것이 없다고 핑계 대지 마라’에서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얼마나 일찍 시작했느냐, 영어 유치원을 다녔느냐’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초등학생 시기에 영어에 대해 어떤 느낌과 생각, 태도와 습관을 가지게 되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영어책 읽기를 통해 스스로 책을 읽고 이해하며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 가는 아이만이 결국 영어의 추월차선을 달리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인생의 추월차선을 달리게 될 것이다.- ‘영어 공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라’에서
날씨의 아이 1
대원씨아이(만화) / 신카이 마코토 (원작), 쿠보타 와타루 (만화)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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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신카이 마코토 (원작), 쿠보타 와타루 (만화)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최신작, 날씨의 아이의 코미컬라이즈.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섬에서 가출을 해 도쿄로 나온 소년, 호다카는 의지할 사람도 없이 소모되는 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지친 상태로 들어간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명의 소녀, 히나를 만난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히나를 만난 호다카의 생활은 급변한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최신작, 대망의 코미컬라이즈!! 오직 한국어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희소식 잡지연재 당시 컬러페이지 단독 복원 게재!! 이것은, 나와 그녀만이 알고 있는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섬에서 가출을 해 도쿄로 나온 소년, 호다카는 의지할 사람도 없이 소모되는 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지친 상태로 들어간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명의 소녀, 히나를 만난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히나를 만난 호다카의 생활은 급변하고…. 이것은, 지금을 전력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파워
시크릿하우스 / 제프리 페퍼 (지은이), 안세민 (옮긴이)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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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하우스
소설,일반
제프리 페퍼 (지은이), 안세민 (옮긴이)
오늘날, 많은 기업의 조직 구조가 과거에 비해 한층 평평해졌다. 또한 여러 기능을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팀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전략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효과적인 실행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동시에 효과적인 실행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위계질서가 약화된 시스템 내에서 업무를 처리하려면 한층 강력한 영향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조직에서 일을 성취해내기 위해 권력과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저자 제프리 페퍼 석좌교수는 인재 경영의 창시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다. 조직행동 · 리더십 · 인사관리 영역의 세계적 대가인 그는 개인의 성공과 조직의 혁신에서 권력과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디어와 결정된 일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무능함이 오늘날 조직 내에 만연해 있으며, 이 문제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 결과 많은 분야에서 리더십이 사라지고 있으며, 바람직한 리더십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조직과 개인의 성공을 위해 리더가 반대 세력에 맞서 자기가 뜻한 바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욕구,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지식과 역량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권력의 모든 것을 다룬다. 권력과 영향력의 실체를 이해하고 습득한 뒤, 활용하는 기술을 흥미롭게 밝히고 있다. 먼저 권력이란 무엇인지 그 실체를 분석하며 조직 내 권력의 속성과 영향력의 역할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그 다음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지 그 원천을 탐구한 뒤, 리더가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어떻게 권력을 확립하고 행사해야 할지 실질적인 방법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권력은 없음을 강조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리더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실천을 요구한다.1부. 조직 내에서 권력이 왜 중요한가 1장.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힘 조직에서의 권력 | 권력을 바라보는 이중적인 태도 | 의사결정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 | 일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 | 권력은 경영의 과정이다 2장. 언제 권력을 사용하는가 권력과 영향력의 행사 | 상호의존성의 역설 | 관점의 차이 | 쟁점을 직면하라 | 왜 경력을 관리해야 하는가 3장. 권력에 의존하는 이유 정치적 하위 단위를 구분하라 | 분파들의 권력 구조를 파악하라 2부. 권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4장. 개인적 기질인가, 조직에서의 위치인가 권력의 원천으로서 개인적 기질 | 조직 구조에서의 위치 | 상황적 요소와 개인의 특성 사이의 조화 5장. 새로운 황금률의 진실, 자원과 동맹자 자원을 창출하라 | 자원을 통제하라 | 자원은 어떻게 중요해지는가 | 권력 획득을 위한 시사점 | 동맹자, 가장 중요한 자원 6장. 의사소통 네트워크에서의 위치가 중요하다 조직의사소통 구조에서 얻는 단서 | 물리적 위치도 과소평가하지 말라 | 업무의 상호의존성과 영향력 | 반드시 중심에 있어야 한다 7장. 공식적인 지위에서 나오는 권력 어떻게 권위를 확립하는가 | 유능하다는 평판 | 효과적인 업무 수행 능력 | 권력을 확립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시사점 8장. 적합한 부서에 소속되는 것이 중요하다 단결, 한목소리를 내라 | 중대한 문제를 처리하라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라 | 광범위하게 활동하라 | 요약 9장. 개인적 기질, 권력의 또 다른 원천 왜 체력이 중요한가 | 집중력이 권력을 확립한다 | 타인에 대한 감수성 | 융통성, 권력의 가장 중요한 덕목 | 갈등과 대립 국면에 기꺼이 관여하려는 자세 |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기 | 요약 3부.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 10장. 프레임을 설정하라 대비의 원리를 활용하라 | 일관성을 가지고 몰입하라 | 희소성의 원리를 이용하라 | 쟁점을 어떻게 프레임 속에 집어넣는가? 11장. 대인 영향력을 이해하고 활용하라 사회적 증거와 정보의 사회적 영향력 | 호감과 비위 맞추기 | 감정을 통한 영향력 | 결론 12장. 타이밍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행동을 취하라 | 지연 전술도 효과적이다 | 기다림 게임, 암묵적 권력의 신호 | 마감 시한, 우세를 점하라 | 검토 순서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 | 적절한 타이밍 13장. 정보는 권력의 중요한 정치적 전략이다 합리적인 모습을 띠어라 | 사실과 분석에도 한계가 있다 | 정보를 선별적으로 사용하라 | 왜 지난 일을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는가 14장.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구조의 변화 분할하여 정복하라 | 자기 영역을 확장하라 | 대책 본부와 위원회를 활용하라 15장. 감정을 움직이는 상징 이성보다 감성을 섬세하게 다뤄라 | 언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도구 | 의식은 지지 세력을 결집시킨다 | 배경은 권력의 분포를 진단한다 4부. 권력의 역학, 어떻게 조직은 변화하는가 16장. 절대 강자도 몰락한다 시대는 변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 쉽게 들어오고 쉽게 나간다 | 자만, 특권, 인내 |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다 17장. 조직의 변화는 어디서 오는가 경력 시스템에 의존하면 변화할 수 없다 | 권력 역학을 생산적으로 관리하라 | 권력이 조직의 효율성과 성과에 도움이 될까? 18장. 권력의 경영 미주 감사의 글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최고 리더 교육 프로그램 “탁월한 리더는 조직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하는가?” 인재 경영의 창시자 · 세계 최고 경영학 대가, 제프리 페퍼 교수 조직 내 힘의 경영, 영향력에 관한 최고 역작 오늘날, 많은 기업의 조직 구조가 과거에 비해 한층 평평해졌다. 또한 여러 기능을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팀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전략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효과적인 실행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동시에 효과적인 실행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위계질서가 약화된 시스템 내에서 업무를 처리하려면 한층 강력한 영향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조직에서 일을 성취해내기 위해 권력과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책 《파워》의 저자 제프리 페퍼 석좌교수는 인재 경영의 창시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다. 조직행동 · 리더십 · 인사관리 영역의 세계적 대가인 그는 개인의 성공과 조직의 혁신에서 권력과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디어와 결정된 일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무능함이 오늘날 조직 내에 만연해 있으며, 이 문제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 결과 많은 분야에서 리더십이 사라지고 있으며, 바람직한 리더십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조직과 개인의 성공을 위해 리더가 반대 세력에 맞서 자기가 뜻한 바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욕구,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지식과 역량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책 《파워》는 권력의 모든 것을 다룬다. 권력과 영향력의 실체를 이해하고 습득한 뒤, 활용하는 기술을 흥미롭게 밝히고 있다. 먼저 권력이란 무엇인지 그 실체를 분석하며 조직 내 권력의 속성과 영향력의 역할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그 다음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지 그 원천을 탐구한 뒤, 리더가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어떻게 권력을 확립하고 행사해야 할지 실질적인 방법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권력은 없음을 강조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리더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실천을 요구한다. “당신이 속한 조직, 살고 있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은 우리가 행동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 행동을 하지 않아서 혹은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475쪽) 제프리 페퍼 교수는 권력의 원천, 권력과 상황에 대한 진단, 권력 행사를 위한 전략 전술 등 미시적인 논의를 거쳐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조직에서 일을 성취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개인과 조직이 유능해지고 성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권력을 냉철히 분석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스탠퍼드대에서 강의를 할 때 언제나 ‘권력’에 초점을 둔다. 변화를 이끌어내고,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고, 경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력과 도구로서 권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 《파워》를 통해 독자분들은 각자의 목표를 실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영향력과 통찰력의 원칙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 내에서 권력이 왜 중요한가? 권력이란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힘’이다 권력이란 과연 무엇인가? 권력은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힘’이다. 반대 세력에 맞서 자기가 뜻한 바를 이루겠다는 의지와 욕구, 지식과 역량이다. 위기에 직면했을 때 권력이 부재한 조직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 권력은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개념이자, 조직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도구로서 굉장히 중요하다. 권력은 의도를 현실로 옮기기 위한 행동을 개시하고 지속하는 기본적인 에너지다. 이러한 것이 없다면 리더들이 조직을 이끌어갈 수 없을 것이다. 조직, 특히 규모가 큰 조직을 이해하려면 ‘조직의 정치(organizational politics)’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조직들이 직면한 주요 리더십 위기의 문제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은 권력을 행사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 리더가 권력이라는 쟁점을 회피하려는 데에서 위기가 시작된다. ▶ 일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 학창 시절, 우리는 인생이 개인의 노력, 능력, 성취에 의해 결정된다고 배웠다. 하지만 조직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개인의 지식이나 역량이 교실에서는 유용해도, 조직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조직에서 개인의 성공은 다른 사람과 함께, 그들을 통해서 일을 성취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조직의 성공도 구성원들의 활동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조직의 상황은 대부분 골프보다 축구와 비슷하다. 이제는 권력을 연구하고 이것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그렇게 해야만 조직 내에서 개인의 성공, 조직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올바른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략을 세운다고 해서 저절로 실행이 되는 건 아니다. 올바른 일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통찰력 없는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실패한다. 올바른 일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그것을 실행하지 못하는 무능한 리더도 실패한다. 위대한 리더는 올바른 일을 성취하기 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 ▶ 권력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권력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사람들은 권력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가진다. 조직에서 권력과 사내 정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심지어 이러한 것들이 개인의 성공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을 좋게 여기지 않는다.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가 있음을 밝힌다. 조직에서 권력과 영향력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바로 많은 기업이 직면한 중요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혁신과 변화에는 정치가 개입한다. 페퍼 교수는 우리가 조직에서의 권력과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또한 일을 성취해내기 위한 수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속한 조직은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조직의 대부분의 문제는 조직의 지적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바로 ‘수동성’에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권력이 효율적인 경영 행위에 중요하게 작용하며, 권력을 확립하고 행사하려는 의지가 조직과 개인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권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자원, 정보와의 연결, 공적 권한’이 권력을 창출한다 실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새로운 전략은 조직 내의 논란을 야기하게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그 전략과 반대되는 의제를 갖고 있는 사람도 등장한다. 다른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승리하고자 한다면 논리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즉, 권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권력은 어디에서 올까? 권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개인적 기질인가, 조직에서의 위치인가? 사람이 자리를 만들어내는가? 아니면 조직의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가?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아는 것은 자신의 권력을 확립하고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권력은 좋은 자리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조직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다. ‘좋은 자리’란 바로 (1)자원 통제권, (2)정보를 통제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 (3)공식적인 권한을 주는 자리다. ▶ 자원은 어떻게 중요해지는가 주어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것들을 인식하고, 그다음에는 이러한 것들에 접근하여 손에 쥘 수 있게 해주는 자원을 창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선 경쟁이 별로 없는 곳에서 권력 기반을 형성한다. 그 다음 조직 내에서 영향력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중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 그 조직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이때 어떻게 자원을 창출할 것인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당신을 의지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자원이 권력의 원천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①자원 통제권이다. 자원의 소유는 자원을 통제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자원 소유권은 사회적, 정치적 신념과 구속력이 있는 사회적 합의에 의존하는 간접적 재량권의 한 형태일 뿐이다. 통제의 또 다른 조건은 ②자원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다. 자원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자원에 대한 접근을 규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조건은 ③자원의 소유, 할당, 사용에 대한 규제를 만들고 그 규제를 실행하는 능력이다.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자원을 소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원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원에 대한 재량권을 두고 조직 내에서 일대 혼전이 벌어진다. 또한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원 통제권을 획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통제하는 자원을 더 중요하게 만들어야 한다. 자원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바로 동맹자 혹은 지지자이다. 조직은 규모가 크고, 상호의존적이며,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 속에서 혼자의 힘으로 일을 성취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믿음직한 지지자가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을 찾아서 그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의사소통 네트워크에서의 위치, 반드시 중심에 있어야 한다 ‘아는 것이 권력’이라는 말은 조직 생활에도 정확하게 적용된다. 조직 내의 권력을 창출하는 지식에는 기술적 지식뿐만 아니라 조직 내의 사회적 관계 시스템에 관한 지식도 포함된다. 사회적 관계 시스템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의사소통 네트워크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자신이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가에 달려 있다. 의사소통 네트워크에서 좋은 지점에 위치한 사람은 권력과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기 쉽다. 따라서 권력은 의사소통 네트워크와 사회적 관계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의사소통 네크워크의 중심에 있게 된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내에서의 물리적 위치’다. 물리적 중심성은 접근성으로 인해 권력을 갖게 해준다.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람들은 사건의 흐름에서 배제되기 쉽고, 조직이 그들의 업무를 중요하지 않게 취급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위치가 상징하는 지위와 정보의 흐름에 대한 접근성 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는 상호작용의 횟수나 내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것은 ‘무엇을 알게 되는가’, ‘누구를 알게 되는가’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들과 어떠한 관계를 형성하는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직 내의 다른 사람들과 자주 만나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때로는 일을 성취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이 다른 사람들과 빈번하게 상호작용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조직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하여 더 많고 자세한 정보를 얻는 데 유리하다. 결국 의사소통 중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에서의 성공은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가’ ‘당신이 그들로 하여금 무엇을 하게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 종종 자신의 성과를 본인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 상호의존성이 적은 일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이런 일을 통해서는 자신의 영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기는 어렵다. 영향력을 확립하려면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구조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말은 상호작용을 전략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네트워크는 의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구조물이며, 의사소통 네트워크에서의 위치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다. 업무 성과를 내세울 수도 있고 인맥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맥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 공식적인 지위에서 나오는 권력, 평판과 업무 수행 능력 조직 내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쌓아온 평판은 권력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 그리고 지위는 권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왕이면 높은 자리에 있는 게 더 낫다는 뜻이다. 그러나 지위가 갖는 권력의 행사는 단지 공식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유능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쌓아서 유지하고, 일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춰야 한다. 지위는 권력의 중요한 공식적인 원천 중 하나다. 우리는 공식적인 권위를 가진 사람의 지시를 따른다. 혹은 따르지 않으려면 적어도 이에 대하여 먼저 신중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공식적인 권위를 인정할 때만 그것이 권력의 원천이 된다는 사실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공식적인 지위에 내제된 권력은 해당 사회 조직의 모든 사람에 의해 그 지위에 부여된 것이다. 공식적인 지위가 중요한 것은 이것이 특정한 자원에 대한 통제권과 특정한 묵시적, 명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권력을 얻는 과정에서 평판과 업무 수행 능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들은 믿음직하고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사람, 권력과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고 싶어한다. 권력과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보여지면 이것이 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효과를 낳기도 한다. 권력자라는 평판이 자신의 행동과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자원이 할당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쳐 평판이 현실이 되도록 한다. 평판이 얼마나 중요한가, 평판이 조직 내에서 권력을 확립하는 데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논의에는 두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 ①초기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중요하다. 당신에 대한 평판은 당신이 조직에 들어가고 나서 곧바로 형성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올바른 길을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②어떤 쟁점에서 승산 없는 싸움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된다면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패배자라는 평판을 갖게 하며, 그런 이미지는 권력과 영향력을 확립하는 것과 상충된다. 쟁점에서 승산이 없는 쪽에 선다면 틀림없이 당신의 능력과 중요성을 평가 절하시키는 사회적 인식 과정을 작동시킬 수 있다. 평판이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가 행동을 신중하게 해야 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새로운 조직, 새로운 직위에서 일하는 초기 단계에서 특히 그렇다.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은 공식적인 권위와 평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위, 평판, 업무 수행 능력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가 유리한 조건에 있다면 다른 것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조직에서의 업무 수행 능력은 권력의 중요한 원천이다. 업무 수행 능력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을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의 지표로서 정확성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정확성이라는 것이 조직과 상사를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 다시 말하자면 실제로는 대부분의 조직에서 업무 수행 능력이라고 정의하는 실적과 항상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을 성취하기 위해 권력과 영향력을 실현하는 방법 권력의 속성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일을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권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매일같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 부딪혀가며 경험 법칙을 배우는데 이것이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효과가 없을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권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하는 방법을 인식할 수 있다면 행동을 폭넓게 개발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잘 이해해서 조직 내에서 유능한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프레임을 설정하라 쟁점을 관찰하고 설정하는 것은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문제를 새로운 프레임 속에 집어넣으면 이에 따라 그 문제를 바로 보고 논의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의사결정과 실행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고, 다양한 차원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논의의 조건을 설정하는 능력이 조직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 ▶ 대인 영향력을 이해하고 활용하라 성공을 위해서는 호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거나 최소한 편하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데서 유사성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부 또는 비위 맞추기는 대인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아주 효과적인 기법이다. 사람은 지성뿐만 아니라 감정에 의해서도 감동과 영향을 받는다. 대인 영향력 전략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감정적 측면에도 의존한다. 감정은 여러 심리학적 원리를 통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조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관리자들은 때로는 전략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드러내지 않는 기술을 개발한다. 대인 영향력을 위한 기법들은 술책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 는 세상에서 매일같이 작동하는 중요한 아이디어다. 때로는 조직에 유익하기까지 하다. 각각의 기법들은 심리학 원리와 사회적 관계에 기반을 둔 것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들은 개인과 조직의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 정보는 권력의 중요한 정치적 전략이다 정보와 정보가 주는 확실성은 권력의 원천이다. 정보는 분석을 통해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매우 중요한 정치적 전략의 한 부분으로 사용될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상황에 정답이 있고, 분석을 통해 정답을 찾아낼 수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사실과 분석을 장악한 사람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좀처럼 분명하지도 명확하지도 않다. 권력은 눈에 띄지 않을 때 가장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합리적이거나 합리적으로 보이는 분석 과정을 활용하면 권력과 영향력 행사가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의사결정이 규정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면 더 좋게 인식되고, 더 쉽게 수용된다. ▶ 상징은 감정을 움직인다 사람들은 논리에 따라 설득된다. 그러나 감정에 따라 움직인다.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관심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원하는 일에 대하여 좋은 느낌을 갖고 그 일을 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상징 관리’를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 상징은 경영 활동의 본질이다. 경영자가 화합물을 합성하거나 화물 적재용 트럭을 운전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상징을 취급한다. 언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우리는 대화와 토론에서 현상이 어떻게 묘사되는가에 따라 그 현상을 인식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공자는 ‘만약 한 나라를 통치하게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언어를 바로잡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물리적 공간은 권력을 행사하는 데 사용된다. 테이블의 상석과 같은 힘 있는 자의 자리는 그 자리를 차지한 사람의 권력을 상징한다. 널따란 사무실, 위압적인 책상과 의자, 당신과 방문자를 멀리 떼어놓는 사무실 배치는 모두가 당신의 권력을 교묘하게 확대하기 위한 방법이다. 절대 강자도 몰락한다 권력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권력을 경영하라 어떤 경우에서든 권력 역학은 조직의 역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어떻게 하면 권력을 잃게 되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조직이 변화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권력은 사실상 이동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권력을 얻고 나면 결국에는 그것을 잃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모든 것에서 주목받고 그 중심에 있게 되면 경쟁자가 생기기 마련이고,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다. 권력은 이동하게 되어있다. 저자는 권력과 권력 역학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이 어떻게 서서히 쇠퇴하는가 역시 검토한다. 저자는 권력을 얻고 나면 결국에는 권력을 잃게 될 가능성 역시 상당히 크다고 말한다. 한 번 권력을 획득한다고 언제까지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권력의 역학은 필연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 어떻게 권력을 잃게 되는가 환경과 문제가 변하면 새로운 접근 방식, 역량, 관계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혁신에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특정한 방식으로 일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몰입하며, 특정한 형태의 전문성과 자기만의 인맥과 우호 관계의 네트워크 안에 갇힌다. 즉, 변화를 달성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는 능력조차도 제한되어 있다. 때로는 주변 환경이 우리보다 더 잘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권력을 잃게 된다. 권력자의 직위에 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거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해온 경험이 없으면 권력 역학에 대한 통찰이 부족하여 권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스티브 잡스처럼 자신이 창업했던 기업에서 밀려나는 창업자들이 있다. 그들이 갖는 진정한 문제는 조직 내에서 권력 기반을 확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 있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2가지 있다. ①누군가 당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권위와 권력을 부여하는 자리를 제안한다면, 그들의 동기는 무엇이고 어떤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어떤 정책에 이용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②공식적인 직위만으로도 장기간에 걸쳐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충분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장기적인 생존을 계획하려면 권력의 또 다른 원천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직위를 영리하게 활용해야 하고, 이러한 직위 자체가 실제보다 더 많은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변화하는 환경이 이전의 역량, 네트워크를 쓸모없게 만들고 조직 내 권력 역학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높은 직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권력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권력자의 직위에 오르면 당장 그 직위가 주는 혜택을 누리고 싶은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권력을 상실하게 된다. 우리는 권력에서 비롯되는 권위가 항상 권력을 가진 자와 권력을 부여한 자의 관계에서 나온 결과라는 사실을 잊고 자만에 빠져들기도 한다. 자만, 특권 의식, 인내심의 결여가 결합하여 때로는 권력을 가진 자의 몰락을 초래한다. ▶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다 나이가 드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나이가 일정한 한계에 다다르면 부, 명성, 총명함과는 관계없이 결국에는 권력을 잃게 된다. 정년퇴직제 때문이 아니라 노환과 죽음 때문에 그렇게 된다. 권력 상실을 다루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이러한 과정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재임 기간과 강제 교체를 규정하면, 즉 승계를 정기적으로 하면 권력 상실에 따른 오명을 없애고 이것을 정상적인 과정의 한 부분으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관련된 개인이나 조직 모두 상처를 덜 받게 된다. 우리는 조급하게 행동하여 권력을 상실하는 사태를 방지하는 방법과 자기 자리에서 우아하게 떠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조직을 작동시키고 지배하는 시스템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아름답게 물러날 줄 아는 것이야말로 권력의 완결이다. 제프리 페퍼 교수는 책 《파워》의 마지막에서 강조한다. 어쩌면 현실에는 오류를 범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보다도 더 큰 죄가 있다고 말이다. 그것은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 ‘도전과 기회 그리고 큰 문제에 직면했을 때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죄’다. 권력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나오고, 어떻게, 왜 사용되는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않다. 당신이 《파워》를 통해 권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앞으로는 권력을 확대하고 이 힘을 바탕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유능한 리더가 되고 싶은가? 저자는 유능한 사람의 2가지 조건을 말한다. 먼저 일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야 하고, 그다음에는 그 일을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오늘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즉 아이디어와 결정된 일을 실천하지 못하는 무능함이 조직 내에 만연해 있다. 더구나 이 문제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그 결과, 더욱 바람직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많은 분야에서 리더십의 부재를 아쉬워한다. 나는 실행의 문제 대부분이 정치적 의지와 전문성을 개발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반대 세력에 맞서 자기가 뜻한 바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욕구,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제는 권력을 연구하고 이것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직 내에서 개인의 성공 혹은 조직 자체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 _ <1장.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힘> 중에서 조직에서 업무의 전문화가 심화될수록 의견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커진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업무를 다양한 전문 분야와 사업 단위로 나눌 때 교육과 배경이 서로 다른 조직 구성원들이 상황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변호사, 엔지니어, 회계사는 각자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더구나 조직에서 특정 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 자리로 들어오는 정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마케팅 전문가에게는 매출과 시장 점유율 데이터가 들어오고, 생산 전문가에게는 제조비용과 재고량 데이터가 들어온다. 또한 있는 자리가 다르면 매출 극대화, 비용 극소화, 혁신, 예산 충족 등과 같은 서로 다른 동기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이처럼 서로 다른 동기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_ <2장. 언제 권력을 사용하는가> 중에서 조직 구성원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는 바로 동맹자 혹은 지지자이다. 조직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상호의존적이며,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 속에서 혼자의 힘으로 일을 성취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충성스럽고 믿음직한 지지자가 곁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나는 모든 단계의 관리자들에게서 지지자들과의 연대가 갖는 중요성을 간과하여 동맹자를 육성하는 데 실패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_ <5장. 새로운 황금률의 진실, 자원과 동맹자> 중에서
2021 해커스 공무원 신민숙 국어 어법 합격생 필기노트
해커스공무원 / 신민숙,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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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공무원
소설,일반
신민숙,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2021년 공무원 국어 시험 대비! 최신 5개년 공무원 국어 시험의 출제경향을 완벽 반영하였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하였고,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 어휘 30일 완성을 위한 부록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를 수록하였다.Ⅰ 이론 문법 01 언어와 국어 1 언어의 본질 2 국어의 특질 단원 확인 학습 02 국어의 구조 1 음운과 음절 2 음운의 체계 3 음운의 변동 4 품사의 구분 5 문장 성분 6 단어의 형성 7 형태소와 단어 8 문장의 짜임 단원 확인 학습 03 문법 요소 1 종결 표현과 높임 표현 2 부정 표현과 시간 표현 3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단원 확인 학습 04 의미와 어휘 1 단어 간의 의미 관계 2 의미의 변화 3 어휘의 분류 단원 확인 학습 05 옛말의 문법 1 고대 국어 2 중세 국어 3 근대 국어 단원 확인 학습 Ⅱ 국어 규범 01 한글 맞춤법 1 소리에 관한 것 2 형태에 관한 것 3 띄어쓰기 4 문장 부호 단원 확인 학습 02 표준어 사정 원칙 1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2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3 <표준국어대사전> 개정 사항 단원 확인 학습 03 표준 발음법 1 받침의 발음 2 음의 동화 3 경음화 4 음의 첨가 단원 확인 학습 04 외래어 표기법 1 표기의 기본 원칙 2 유의해야 할 외래어 표기 단원 확인 학습 05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1 자모의 표기 2 표기상 유의점 단원 확인 학습 06 올바른 언어 생활 1 올바른 문장 표현 2 표준 언어 예절 단원 확인 학습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 완전 정복! 2021 해커스공무원 신민숙 국어 어법 합격생 필기노트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7&9급/경찰/소방/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2. 시험에 출제되는 방대한 국어 어법을 압축해서 쉽고 빠르게 정리하고 싶은 분들 3. 공무원 국어 시험의 출제포인트를 파악하고 고득점을 달성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1년 공무원 국어 시험 대비! 최신 5개년 공무원 국어 시험의 출제경향을 완벽 반영하였습니다. 2. 공무원 국어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하였습니다! 3.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4. 어휘 30일 완성을 위한 부록!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를 수록하였습니다. 2020년 상반기 시험 포함 최근 5개년(2020년~2016년) 공무원 국어 기출을 철저히 분석해 출제경향을 완벽 반영하였습니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한 필기노트로 방대한 국어 어법을 압축해서 쉽고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어법 개념은 도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은 별(☆) 표시를 통해 단원별 중요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주요 내용은 '노란색 형광펜', 핵심이 되는 암기 포인트 및 개념은 '빨간색 글자',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은 '파란색 글자'로 표기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기본 이론을 학습한 후, '심화 학습' 코너를 통해 해당 이론과 관련된 심화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며 고난도 문제까지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이론 옆 '포스트잇'을 통해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학습 개념까지 확실히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론 학습 후, 기본 이론은 '기본 확인 학습' 문제로, 심화 이론은 '심화 확인 학습' 문제로 정리하는 단계별 문제풀이 구성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맞은 문제 수와 틀린 문제 수를 체크하며 보충 학습이 필요한 단원을 파악하고 보충 학습할 수 있습니다. 어휘 30일 완성을 위한 부록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를 수록하였습니다. '15일 완성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를 통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기출 한자성어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써보며 15일 만에 확실하게 암기할 수 있고, '15일 완성 <풀면서 익히는 표준어>'를 통해 출제 빈도가 높아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표준어 관련 문제를 풀어보며 15일 만에 올바른 표기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최단기 합격을 위한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 신민숙 선생님의 인강 (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공무원 국어 무료 동영상강의 3) 공무원 국어 무료 학습자료 4) 해커스 매일국어 어플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 완전 정복! 2021 해커스공무원 신민숙 국어 어법 합격생 필기노트 1. 2021년 공무원 국어 시험 대비! 최신 5개년 공무원 국어 시험의 출제경향을 완벽 반영하였습니다. 2. 공무원 국어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어법을 요약하였습니다! 3. 기본 이론 학습부터 심화 이론 정리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4. 어휘 30일 완성을 위한 부록! <쓰면서 익히는 한자성어+풀면서 익히는 표준어>를 수록하였습니다.
슈퍼 거북
책읽는곰 / 유설화 (지은이) / 201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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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창작동화
유설화 (지은이)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15권.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온 작가 유설화가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과연 행복인지, 그렇다면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거북이 꾸물이는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슈퍼 거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거북이가 토끼를 이겼으니 그야말로 인간 승리, 아니 동물 승리라 할 만한 일이었다. 곧이어 온 도시에 슈퍼 거북 열풍이 불기 시작한다. 너 나 할 것 없이 거북이 등딱지를 지고 다니고, 거북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고, 가게마다 ‘거북’이 들어간 간판이 내걸리고, 심지어는 슈퍼 거북 동상까지 세워진다. 하지만 꾸물이는 이웃들이 제 본모습을 알고 실망할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는 정말 행복했을까? ‘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토끼와 거북이〉, 그 뒷이야기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들어 본 적 있니? 거북이가 느리다고 얕보다가 경주에서 진 토끼 이야기 말이야. 그럼 토끼 코를 납작하게 만든 그 거북이는 어떻게 됐을까? ‘토끼를 이긴 거북’이라니 텔레비전에 나올 일이잖아. 지금부터 벼락 스타가 된 거북이 이야기를 들려줄게. 거북이 꾸물이는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슈퍼 거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왜 아니겠어요. 거북이가 토끼를 이겼으니 그야말로 인간 승리, 아니 동물 승리라 할 만한 일이지요. 곧이어 온 도시에 슈퍼 거북 열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거북이 등딱지를 지고 다니고, 거북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고, 가게마다 ‘거북’이 들어간 간판이 내걸리고, 심지어는 슈퍼 거북 동상까지 세워지지요. 그런데 거북이 꾸물이는 이 상황이 마냥 좋기만 했을까요? 토끼가 상대를 만만히 보고 낮잠이나 잘 동안 한 발 또 한 발 성실하게 달려 승리를 거머쥔 그 꾸물이가 말이에요. 꾸물이는 이웃들이 제 본모습을 알고 실망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웃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진짜 슈퍼 거북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꾸물이는 착실한 거북이답게 가장 먼저 도서관으로 달려가 빨라지는 방법을 다룬 책을 모조리 찾아 읽고, 책에 실린 내용을 낱낱이 실천에 옮깁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짐없이, 해가 뜰 때부터 달이 질 때까지……. 그 결과, 꾸물이는 누구보다도 빠른 거북으로 거듭납니다. 꾸물이가 쌩하고 지나가면 다들 “방금 뭐가 지나간 거야?” 할 정도로 말이지요. 슈퍼 거북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도 꾸물이는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딱 하루만이라도 느긋하게 자고 느긋하게 먹고 싶습니다. 볕도 쬐고 책도 보고 꽃도 가꾸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전처럼 천천히 걷고 싶습니다. 그런 꾸물이에게 토끼가 다시 도전장을 내밉니다. 이제는 토끼쯤이야 가볍게 이길 수 있는 몸이지만, 그래도 꾸물이에게 경주는 큰 부담입니다. 경주의 ‘ㄱ’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 집니다. 드디어 경주 날, 몇 날 며칠 잠을 설친 꾸물이는 지친 몸을 이끌고 경기장에 나가는데……. 과연 꾸물이는 슈퍼 거북이라는 이름을 지킬 수 있을까요?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과연 행복인지, 그렇다면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거북이는 거북이답게 토끼는 토끼답게 나는 나답게! 《슈퍼 거북》은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온 작가 유설화가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거북이 꾸물이의 이름을 빌어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그동안 작가는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여러 스승들을 찾아다니며 배움을 청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라도 가슴 속 깊이 납득하지 못하면 단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하는 성격 탓에 그 공부가 결실을 맺기까지는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신과 꼭 닮은 꾸물이 이야기를 찾아내고도 그림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으니 말 다했지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의 호흡에 맞춰 자기답게 한 결과물이 이 그림책인 만큼 언행일치도 이만한 언행일치가 없습니다. 즐거운 웃음과 함께 묵직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이 그림책이 어떤 어린이들에게는 커다란 격려와 위로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거북이처럼 느리고 거북이처럼 끈질긴 작가의 다음 그림책을 기대해 봅니다.
별이 내리는 밤에
열매하나 / 센주 히로시 (지은이)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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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하나
창작동화
센주 히로시 (지은이)
소년이 온다
창비 / 한강 지음 /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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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한강 지음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작.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1장 어린 새 2장 검은 숨 3장 일곱개의 뺨 4장 쇠와 피 5장 밤의 눈동자 6장 꽃 핀 쪽으로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백지연 평론가)." "이 소설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는 작가 스스로의 고백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한강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신형철 평론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 도시의 열흘'과 소년을 위로하는 한강의 간절한 목소리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강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혼한테는 몸이 없는데, 어떻게 눈을 뜨고 우릴 지켜볼까. (…) 눈을 감고 있던 외할머니의 얼굴에서 새 같은 무언가가 문득 빠져 나갔다. 순식간에 주검이 된 주름진 얼굴을 보며, 그 어린 새 같은 것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몰라 너는 멍하게 서 있었다. 지금 상무관에 있는 사람들의 혼도 갑자기 새처럼 몸을 빠져나갔을까. 놀란 그 새들은 어디 있을까.(22-23면) 혼은 자기 몸 곁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을까. 그게 무슨 날개같이 파닥이기도 할까. 촛불의 가장자릴 흔들리게 할까. (…) 용서하지 않을 거다. (…)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을 거다. 나 자신까지도. (45면) 억울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오월의 노래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무자비한 국가의 폭력이 한순간에 무너뜨린 순박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무고하게 죽은 어린 생명들에 대한 억울함과 안타까움이 정대의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변된다. 5.18 당시, 인구 40만의 광주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은 80만발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엄혹한 분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부조리에 맞서도록 어린 그들까지 시위현장으로 이끌었던 강렬한 힘은 다만 ‘깨끗하고도 무서운 양심’ 하나였다. 그렇게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느끼며 수십만 시민들이 모여 만든 위대한 ‘양심의 혈관’을 함께 이루었던 것이다. 키가 자라고 싶었지. 팔굽혀펴기를 마흔번 연달아 하고 싶었지. 언젠가 여자를 안아보고 싶었지. 나에게 처음으로 허락될 여자, 얼굴을 모르는 그 여자의 심장 언저리에 떨리는 손을 얹고 싶었지. (…)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잠든 그들의 눈꺼풀 위로 어른거리고 싶다, 꿈속으로 불쑥 들어가고 싶다, 그 이마, 그 눈꺼풀들을 밤새 건너다니며 어른거리고 싶다. 그들이 악몽 속에서 피 흐르는 내 눈을 볼 때까지. 내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왜 나를 쐈지, 왜 나를 죽였지.(57-58면) 그날 도청에 남은 어린 친구들도 아마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 양심의 보석을 죽음과 맞바꿔도 좋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총을 메고 창 아래 웅크려앉아 배가 고프다고 말하던 아이들, 소회의실에 남은 카스텔라와 환타를 얼른 가져와 먹어도 되느냐고 묻던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서 뭘 알고 그런 선택을 했겠습니까?(116면)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스러운 고통이 되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괴로워하는 이들의 모습은 3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수피아여고 3학년 시절에 5.18을 겪은 ‘김은숙’은 '전두환 타도'를 외치는 데모로 점철된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작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담당 원고의 검열 문제로 서대문경찰서에 끌려가 ‘일곱대의 뺨’을 맞기도 한다.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고귀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조활동을 하다 쫓겨난 ‘임선주’는 이후 양장점에서 일을 하다가 상무관에 합류하게 되고, 경찰에 연행된 후 하혈이 멈추지 않는 끔찍한 고문을 당한다. 상무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대학생 ‘김진수’ 역시 연행된 이후 ‘모나미 볼펜’ 고문, 성기 고문 등을 받으며 끔찍한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후 트라우마로 고통받다 결국 자살하고 만다. 소설은 이러한 국가의 무자비함을 핍진하게 그려내면서 ‘유전자에 새겨진 듯 동일한 잔인성’으로 과거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행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다음 문단은 검열 때문에 온전히 책에 실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어서 먹선으로 지워진 넉줄의 문장들을 그녀는 기억했다. (…) 그녀는 인간을 믿지 않았다. 어떤 표정, 어떤 진실, 어떤 유려한 문장도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았다. 오로지 끈질긴 의심과 차가운 질문들 속에서 살아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95-96면) 처음 자료를 접하며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연행할 목적도 아니면서 반복적으로 저질러진 살상들이었다. 죄의식도 망설임도 없는 한낮의 폭력. 그렇게 잔인성을 발휘하도록 격려하고 명령했을 지휘관들. (…)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206-207면) ‘꽃이 핀 쪽으로’이끌어주는 한강의 손길 한강은 이번 소설을 통해 열다섯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하나 힘겹게 펼쳐 보이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그 시대를 증언하는 숙명과도 같은 소명을 다한다. ‘살아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이 되는 사람들이 혼자서 힘겹게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되새기며, 그들의 아물지 않는 기억들을 함께 나눈다. 한강 작가는 “무덥고 습했던 여름 끝에 가로수 아래를 걷다가, 잘 마른 깨끗한 홑청 같은 바람이 얼굴과 팔에 감기는 감각에 놀라며 동호를 생각”한다. 따뜻했던 봄날의 오월을 지나 ‘그 여름을 건너가지 못한 동호, 이런 아침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동호’를 떠올리며 작가는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인간이란 것을’ 되새기고, 인간으로서의 우리가 이들에게 어떠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가를 간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리하여 이제는 더이상 억울한 영혼들이 없기를, 상처 입은 영혼들이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나아가 평온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5.18 희생자들의 ‘눈 덮인 무덤들’ 사이에서 못다 핀 소년 동호를 추모하기 위해 작가 한강이 마음을 다해 밝힌 작은 촛불들이 안타까운 세상에 온기를 더해줄 것이다. 당신들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집과 거리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어두워지지도, 다시 밝아지지도 않는 저녁 속에서 우리들은 밥을 먹고, 걸음을 걷고 잠을 잡니다.(79면)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99면)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 외전
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 / 산소비 (지은이)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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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산소비 (지은이)
아스의 황제 즉위식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아리아의 집무실에 정체불명의 꼬마 아이가 나타난다. "너 뭐야? 여긴 어떻게 들어왔지?" "너 아니고 블리스! 내 이름." 부드러운 웨이브가 진 밝은 금발에, 어딘가 익숙한 반짝반짝 빛나는 파란색 눈동자. 아이의 얼굴은 누가 봐도 아리아와 닮아 있었다.아리아는 블리스가 자신의 이복동생이라고 확신하고 크로아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블리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 그와 함께 황실에서는 의복이 물에 젖거나 주방이 엉망이 되는 등 사소하지만 다소 곤란한 사건들이 하나둘씩 발생하는데……. 과연, 사랑스러운 침입자의 정체는?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그 마지막 이야기.1. 첫 만남은 갑작스럽게, 그리고 생각보다 오래전에2. 운명3. 작은 아리아4. 작은 아리아의 정체5. 혼자가 아니야6. 안녕작가 후기아스의 황제 즉위식을 한 달 앞둔 어느 날.아리아의 집무실에 정체불명의 꼬마 아이가 나타난다.“너 뭐야? 여긴 어떻게 들어왔지?”“너 아니고 블리스! 내 이름.”부드러운 웨이브가 진 밝은 금발에,어딘가 익숙한 반짝반짝 빛나는 파란색 눈동자.아이의 얼굴은 누가 봐도 아리아와 닮아 있었다.아리아는 블리스가 자신의 이복동생이라고 확신하고크로아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블리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그와 함께 황실에서는 의복이 물에 젖거나 주방이 엉망이 되는 등사소하지만 다소 곤란한 사건들이 하나둘씩 발생하는데…….과연, 사랑스러운 침입자의 정체는?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그 마지막 이야기!
옥주부의 진짜 쉬운 집밥 레시피
라이스트리 / 정종철 (지은이)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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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정종철 (지은이)
옥동자에서 살림왕으로 거듭난 옥주부의 집밥 레시피. MBC ‘옥주부 키친’에 소개된 맛깔난 음식과 SNS에서 사랑받은 인기 메뉴까지, 따라만 하면 성공하는 초간단 요리법을 담았다. 또한 직접 개발한 레시피와 오래전 식당에서 일하며 얻은 노하우, 요리 고수 지인에게 배운 팁까지 요리할 때 알아두면 좋을 만한 방법들을 낱낱이 소개한다. 옥주부의 레시피는 육수 없이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로,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를 볶거나 조리는 방식으로 재료의 맛을 국물로 끌어들인다. 또한 길어도 30분이면 끝내는 시간 절약형 요리이며, 음식에 따라 불 조절, 시간 조절 등 다양한 조리팁을 활용해 재빨리 완성할 수 있다. 옥주부표 맛간장, 쯔유, 빨간장 등 베이스양념으로 한 달 동안 쉽고 편하게 요리해보자.프롤로그 옥주부 레시피의 5가지 포인트 PART 1. 누구나 쉽고 편하게 옥주부식 요리법 늘 같은 맛을 만들어주는 계량 요리를 정갈하게 만드는 썰기 쉽고 편하게 요리하는 옥주부표 양념장 -옥주부맛간장·옥쯔유·빨간장·약고추장·그릭마요소스 PART 2. 후다닥 만들어 먹는 반찬 달걀장조림 두부조림 가지볶음 견과류어묵볶음 파프리카부추무침 우엉동그랑땡 꼬막무침 고등어구이 즉석연어장 메추리알간장절임 고추냉이쌈무 구운고등어김치조림 소고기장조림 우엉조림 PART 3. 반찬이 필요 없는 한 그릇 밥 요리 꼬막비빔밥 부타동 어묵국밥 옥카레 콩나물무밥 아보카도비빔밥 소불고기덮밥 나시고랭 연어구이덮밥 약고추장비빔밥 햄볶음밥 치킨덮밥 콩나물국밥 쌈장볶음밥 PART 4. 육수 없이 재빨리 끓이는 국물 요리 콩가루김치찌개 짬뽕찌개 소고기미역국 호박듬뿍된장찌개 황태해장국 의정부부대찌개 닭곰탕 일본식미역된장국 초간단육개장 소고기뭇국 참치묵은지찌개 간편해물순두부 PART 5. 온 가족이 좋아하는 메인 요리 LA갈비 칠리오징어볶음 감바스 돼닭볶음 일본식소불고기전골 오징어두부두루치기 돈가스 두툼제육볶음 간장게장 새우장 새총짜글이 구운찜닭 멘보샤 오삼새불고기 꽃게탕 꿔바로우 삼겹살주물럭 PART 6. 명불허전 면 요리와 간식.분식 옥잡채 옛날떡볶이 부추달걀만두 토마토베이컨스파게티 마우동 옥냉면 콩가루콩국수 포장마차어묵 냉메밀국수 해산물오일스파게티 돼지불고기비빔면 빠삐표멸치국수 대만식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콥샐러드 오픈샌드위치 밤스프레드 딸기청 미니애플시나몬청 귤강청 찾아보기옥동자에서 살림왕으로 거듭난 옥주부의 진짜 쉬운 집밥! MBC ‘옥주부 키친’에 소개된 맛깔난 음식과 SNS에서 사랑받은 인기 메뉴까지, 따라만 하면 성공하는 초간단 요리법 안녕하세요. 개그맨 옥동자로 불리던 옥주부입니다. 한때는 일만 좇던 제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주부가 된 지 9년째, 드디어 요리책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을 다시 화목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요리들을 SNS에 공유했는데, 많은 분들이 제 요리를 좋게 봐주신 덕분에 가능하게 된 일이에요. SNS의 이웃님들이 지어준 옥주부란 별명처럼 저도 여느 주부님들과 다를 바 없이 바쁜 일상을 보냈습니다. 하루 세끼 챙기면서 육수 낼 시간조차 없을 때도 많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어요. 그렇게 살림을 하다 보니 시간과 일손을 절약하는 레시피,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이야말로 저에겐 최고의 요리였습니다. 그래서 수년간 식탁을 차리며 저만의 쉽고 빠른 요리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TV 프로그램에서 요리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죠. 얼핏 보면 제 요리는 평범하고 소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네 밥상에 오르는 음식들이 특별할 필요가 있나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한식과 동서양 요리, 옥주부네 가족의 특별 메뉴, 방송과 SNS에서 사랑받은 요리들을 총망라했어요. 또 제가 개발한 레시피와 오래전 식당에서 일하며 얻은 노하우, 요리 고수 지인에게 배운 팁까지 요리할 때 알아두면 좋을 만한 방법들을 낱낱이 소개합니다. 참,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책에 비해 사진도 요리도 어딘가 모르게 투박하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요리, 사진, 스타일링까지 저 혼자 다 해냈거든요. 예쁜 사진과 스타일링이 욕심나기도 했지만, 여러분들에게 제 요리를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니 요리를 못하는 분들도 차근차근 따라 하면 맛있는 집밥을 만들기에 성공하실 거예요. 요리 고수이신 분들은 새로운 조리법을 얻어가실 테고요. 반찬, 국물 요리, 밥 요리, 메인 요리, 분식, 간식, 면 요리 등 옥주부표 다양한 요리를 나누며 가족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자리를 옥주부가 만들어 드릴게요. * 옥주부 레시피가 쉽고 편한 이유 첫째, 육수 없이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를 볶거나 조리는 방식으로 재료의 맛을 국물로 끌어들인다. 둘째, 길어도 30분이면 끝내는 시간 절약형 요리 음식에 따라 불 조절, 시간 조절 등 다양한 조리팁을 활용해 재빨리 완성한다. 셋째, 옥주부표 황금비율 양념으로 맛 낸 요리 옥주부표 맛간장, 쯔유, 빨간장 등 베이스양념으로 한 달 동안 쉽고 편하게 요리한다.제가 음식을 하고 살림을 하는 이유는 그리 거창하지 않아요. 아마 여느 주부님들과 다를 바 없을 거예요. 그저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예요.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것을 알아가고 공유하면서 멀어졌던 우리 가족은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식탁에서 이루어진 일이에요. 식탁에 앉아 음식을 나누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이가 된 것이죠. 요리는 저희 가족을 하나로 만드는 도구가 되어주었어요. 제가 요리책을 만들기로 마음먹은 이유도 요리를 통해 제 삶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만든 미역국이 옥주부 레시피보다 더 맛있어’, ‘제육볶음은 내가 더 잘해’라고 하실 수 있어요. 그럼요. 요리 선배이자 살림 9단이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 책은 단순히 요리책이 아니라 제가 어떤 요리를 나누면서 가족과 다시 하나가 되었는지, 어떤 요리로 가족들에게 점수를 얻었는지, 어떤 메뉴로 이웃들과 공감하고 소통했는지를 함께 나누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서 하루 세끼를 다 챙기면서 터득한 쉽고 간단한 요리법, 오래전 식당에서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 요리 고수 지인에게 배운 팁까지 집밥을 해 먹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내용을 총망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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