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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새는 나무 자고
창비 / 전래동요, 정순희 그림 / 2006.05.30
11,000원 ⟶ 9,900(10% off)

창비동요,동시전래동요, 정순희 그림
전래 자장노래인 '새는 새는 나무 자고'를 토대로 그림책 작가 정순희가 전통의 색과 멋을 살려 그린 자장노래 그림책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자장노래를 따라 부르고 풍성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림을 함께 보다보면 어머니만이 전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느껴진다. 4.4조 가락이 반복되면서 세상 만물과 더불어 잠에 빠져드는 아기의 숨결이 잘 느껴지는 '새는 새는 나무 자고'는 전국에서 여러 형태로 불렸다. 이 책에서는 가장 노랫말이 풍부한 대구 지방 노래를 중심으로 엮고 다듬어 글을 완성했다. 쪽빛 질감 속 깊이 잠자는 동식물들은 마치 어머니 품 속에서 편안히 잠들어 있는 것 같으며, 그림 속 어머니는 자지 않으려는 아이를 안고 마을 구석구석에서 고물고물 잠을 청하는 생명을 노래한다. 작가는 푸른 밤 세상 만물에 잠을 전해주는 듯한 왕버드나무의 모습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모성의 의미를 그림에 담으려 했다. 전통 채색 기법에 맑은 채색 느낌을 더하여 신비롭고 따뜻한 쪽빛을 표현해냈다. 여기에 우리 어머니들의 생활 속 멋과 정감을 더해 독창적인 밤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시와 그림의 독특한 결합으로 그림책의 새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시그림책'이 일곱 번째 책이다.미국 어린이들이 『북쪽 나라 자장가』를 보며 잠들고 일본 어린이들이 『달님 안녕』을 보며 잠이 든다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어떤 그림책을 보며 잠이 들까요. 『새는 새는 나무 자고』는 전래 자장노래인 「새는 새는 나무 자고」를 토대로 그림책 작가 정순희가 전통의 색과 멋을 살려 그린 자장노래 그림책입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자장노래를 따라 부르고 풍성한 이미지를 보여 주는 그림을 함께 보다 보면 어머니만이 전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잠에 빠져드는 아기의 숨결이 담긴 노래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자장노래는 노랫소리와 몸의 움직임을 통해 아기에게 그 민족의 문화적 양식을 전해줍니다. 서양의 자장노래가 3박자라면 우리 자장노래는 4박자입니다. 전래동요 「새는 새는 나무 자고」는 4?4조 가락이 반복되면서 세상 만물과 더불어 잠에 빠져드는 아기의 숨결이 잘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전국에서 불리던 여러 형태의 「새는 새는 나무 자고」 중에서 가장 노랫말이 풍부한 대구 지방 노래를 중심으로 엮고 다듬어 글을 완성했습니다. 왕버드나무로 피어난 모성 책을 펼치면 책 전체를 싸안고 있는 풍성한 왕버드나무 잎사귀가 보입니다. 사계절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는 왕버드나무는 작가가 창조한 또 다른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작가는 푸른 밤 세상 만물에 잠을 전해 주는 듯한 왕버드나무의 모습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모성의 의미를 그림에 담으려 했습니다. 쪽빛 질감 속 깊이 잠자는 동식물들은 마치 어머니 품속에서 편안히 잠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 속 어머니는 자지 않으려는 아이를 안고 마을 구석구석에서 고물고물 잠을 청하는 생명을 노래합니다. 그 모습은 아이를 향한 모성이 만물을 보살피는 손길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감동을 줍니다. 가난해도 넉넉하게 주변을 걷어 먹이던 옛날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한국적 색채로 펼쳐지는 밤의 세계 부드럽게 스미는 모필과 한국적 채색으로 풀어낸 파란 어둠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잠으로 이끕니다. 전통 색감의 아름다움을 살린 좋은 그림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순희는 이번 그림책에서도 그의 특장을 마음껏 살려냈습니다. 전통 채색 기법에 맑은 채색 느낌을 더하여 신비롭고 따뜻한 쪽빛을 표현해냈습니다. 여기에 우리 어머니들의 생활 속 멋과 정감을 더해 우리 그림책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밤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깊어가는 밤을 밝은 황토에서 짙은 쪽빛으로 곱게 풀어낸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다디단 잠이 기다리는 밤이 선물처럼 여겨집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고 싶은 바람으로 완성된 자장노래 그림책 화가 정순희는 뭇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고 잠이 드는 이 노래의 자연관에 매료되어 이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책 첫 작업은 임실과 김제, 부안 등지로의 취재 여행이었습니다. 아기가 잠드는 옛집, 소가 자는 외양간 등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다녔던 이 여행에서 정순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밤에는 사람도 동물도 산도 들도 모두 함께 잠이 들고 낮이면 깨어나는 것이 정상적인 삶의 모습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낯선 풍경에 가깝습니다. 작가는 자연과 함께 잠드는 ‘진짜 밤’과 자연과 함께 깨어나는 ‘진짜 아침’을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되찾아 주고 싶은 바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시와 그림이 만나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우리시그림책’ 완간 ‘우리시그림책’은 시와 그림의 독특한 결합 방식으로 그림책의 새 가능성을 보여 준 시리즈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엄선한 전래동요, 현대시, 어린이 시를 토대로 우리 시문학 고유의 운율과 이미지, 삶에 대한 성찰을 개성 있는 형식으로 표현했습니다. 2003년 『시리동동 거미동동』(제주도 꼬리따기 노래, 권윤덕 고쳐 쓰고 그림)으로 첫선을 보인 후 10여 년간 『넉 점 반』(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준치 가시』(백석 시, 김세현 그림), 『영이의 비닐 우산』(윤동재 시, 김재홍 그림) 등 국내 최고의 그림 작가들이 참여하여 새롭고 깊이 있는 해석으로 우리 그림책의 지평을 넓혀 왔습니다. 매 작품마다 독창적인 캐릭터, 아름답고 전통적인 색감, 다양한 기법이 펼쳐진 그림책들로 빛납니다. ‘우리시그림책’의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각종 해외 전시에 초청받았으며 프랑스, 일본, 스위스, 중국 등으로 수출되어 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우리의 자연과 전통과 문화를 담아낸 이 시리즈가 전세계 어린이들을 이어 주고,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보며 세대를 넘어 정감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으로 오랫동안 독자 곁에 남기를 바랍니다.


내가 더 커!
한림출판사 / 경혜원 (지은이) / 2018.08.23
11,000원 ⟶ 9,900(10% off)

한림출판사창작동화경혜원 (지은이)
꼬마 티라노사우루스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 입만>을 잇는 꼬마 공룡 그림책이다. <내가 더 커!>의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는 친구들과 시소에 올라 누가 더 크고 무거운지 대결을 한다. 과연 제일 큰 공룡 친구는 누구일까?아옹다옹 꼬마 공룡 친구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디메트로돈이 둥글넓적한 돌 위에 놓인 굵은 나무줄기를 발견한다. 저 위에 올라가서 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시소를 닮은 나무의 한쪽 끝에 올라탄 디메트로돈이 같이 놀 공룡 친구를 찾는다. 그때 디메트로돈보다 좀 더 큰 민미가 디메트로돈의 반대쪽 끝에 올라가 말한다. “나, 나! 이것 봐!, 내가 더 커!”라고. 시소는 민미 쪽으로 기울어지고 디메트로돈은 내려간다. 그러자 이번엔 민미보다 큰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시소의 반대쪽 끝에 올라간다. 그러자 시소는 당연히 테리지노사우루스 쪽으로 기운다. 이렇게 차례로 공룡들이 나타나 시소에 올라탄다. 시소는 번갈아 크고 무거운 공룡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때 우리의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 시소에 올라탄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내가 더 커!”라고 말하지만, 곧 어마어마하게 큰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나타나 시소에 타고 티라노사우루스가 탄 시소는 브라키오사우루스 쪽으로 기울어진다. 화가 난 티라노사우루스는 “내가 훨씬 더 무서워!”라고 외친다. 물론이다. 초식 공룡 브라키노사우루스보다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더 무서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시소의 기울기는 바뀌지 않는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잔뜩 약이 올라 발을 구른다. 그때 티라노사우루스의 뒤로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난다. 이번에 나타난 공룡은 대체 누구일까? 시소에 올라 누가 더 크고 무거운지 재 볼까? 『내가 더 커』는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무게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 려 주는 그림책이다. 시소 위로 공룡들이 차례로 올라가면서 시소는 좀 더 무거운 쪽으로 이리저리 기울어진다. 시소는 공룡들에게 즐거운 장난감이자, 자신을 뽐낼 수 있는 수단이 되어 준다. 우리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소나 미끄럼틀을 타며 놀곤 한다. 줄을 서기도 하고, 여럿이 또는 둘이서 놀이 기구를 타며, 타인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 나간다. 친구들과 아옹다옹 다투다가도 함께 사이좋게 노는 그림책 속 공룡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꼭 닮아 있다. 『한 입만』을 잇는 꼬마 공룡 그림책 『내가 더 커!』는 다양한 공룡 그림책을 만들어 온 경혜원 작가의 재치와 상상이 돋보이는 공룡 그림책으로 『한 입만』을 잇는 작품이다. “한 입만!”을 외치며 친구들의 먹을거리를 한 입에 먹어 치웠던 개구쟁이 꼬마 티라노사우루스가 『내가 더 커!』에도 또다시 등장한다. 『한 입만』처럼 『내가 더 커!』에서도 경혜원 작가는 콜라주 방식의 발랄한 그림으로 각 공룡의 특징을 잘 표현해 주었다. 『한 입만』에 등장했던 디메트로돈, 테리지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뿐 아니라 새로운 공룡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부록을 통해 공룡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고, 공룡에 대한 간단한 정보도 알 수 있다. 『한 입만』만큼 재미있고 유쾌한 『내가 더 커!』를 보며 신나는 공룡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디즈니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EQ 색칠공부
애플비 / 애플비 편집부 구성 / 2013.08.09
7,000원 ⟶ 6,300(10% off)

애플비유아놀이책애플비 편집부 구성


군고구마 잔치
한림출판사 / 사토 와키코 지음, 한수연 옮김 / 2009.12.15
13,000원 ⟶ 11,700(10% off)

한림출판사창작동화사토 와키코 지음, 한수연 옮김
호호 할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면서 군고구마를 구워 먹는 단순한 이야기를 즐거운 놀이이자 경험해 보고 싶은 재미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낸 그림책.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날, 호호 할머니와 아이들은 낙엽과 나뭇가지를 모두 모아 모닥불을 피운다. 그리고 알루미늄 포일로 고구마를 감고, 젖은 신문지로 싸서 모닥불 안에 집어넣는다. 고구마만 굽는다면 호호 할머니가 아니지! 감자, 토란뿐만 아니라 사과, 귤, 마시멜로 등 구우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던 여러 가지 것들을 모두 구워 보는데... 안에 넣은 것들이 잘 익은 것 같으면 꺼내서 모두 다함께 군고구마 잔치를 벌인다. 맛없는 것들은 버리지 말고 나무에 예쁘게 실로 걸어 놓으면, 새들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완성된다. 호호 할머니가 알려 주신 남은 고구마와 감자를 알뜰하게 먹는 방법까지 그려진다. 추운 겨울의 색다른 즐거움!                                어디선가 솔솔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속에 좋아하는 것들을 넣어서 구워 봅시다. 맛있는 군고구마부터 여러 가지 과일까지! 호호 할머니와 보내는 즐거운 시간~ 1. 이 책의 내용 호호 할머니와 함께 하는 즐거운 군고구마 잔치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날, 호호 할머니와 아이들은 낙엽과 나뭇가지를 모두 모아 모닥불을 피운다. 그리고 알루미늄 포일로 고구마를 감고, 젖은 신문지로 싸서 모닥불 안에 집어넣는다. 하지만 그냥 고구마만 굽는다면 호호 할머니가 아니지! 감자, 토란뿐만 아니라 사과, 귤, 마시멜로 등 구우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던 여러 가지 것들을 모두 구워 보자. 빵이나 카스텔라는 막대기에 꽂아 구우면 된다. 여러 가지를 굽다 보면 불꽃이 작아지고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빨갛게 타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에 넣은 것들이 잘 익은 것 같으면 꺼내서 모두 다함께 군고구마 잔치를 벌인다. 어떤 게 제일 맛이 있는지 먹어보고 다들 평가해보자. 역시 고구마가 제일 맛이 있고, 과일은 흐물흐물하다. 맛없는 것들은 버리지 말고 나무에 예쁘게 실로 걸어 놓으면, 새들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완성된다. 호호 할머니가 알려 주신 남은 고구마와 감자를 알뜰하게 먹는 방법까지 보고 나면, 군고구마를 먹고 싶어 참을 수 없게 된다. 2. 이 책의 특징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작가 사토 와키코의 군고구마 이야기 [군고구마 잔치]는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의 작가 사토 와키코의 책이다. 사토 와키코는 특유의 재치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가로 유명한데, [군고구마 잔치]는 그녀의 그러한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호호 할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면서 군고구마를 구워 먹는 단순한 이야기를 즐거운 놀이이자 경험해 보고 싶은 재미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내었다. 또한 [군고구마 잔치]는 직접 모닥불을 피워 먹을 것을 구워 먹는 행위를 통해, 인스턴트식 먹을거리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에게 낯설고도 즐거운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남은 군고구마를 새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도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 책을 보고 난 뒤 아이들과 같이 군고구마 잔치를 벌여보는 것은 어떨까? 3. 작가의 이야기 - 사토 와키코 대물림 어린 시절에 먹었던 것 중에서 잊을 수 없는 맛은 아직도 기억 속에 아련히 남아 있다. 가을에 나뭇잎으로 모닥불을 피울 때에는 반드시 고구마를 불 속에 넣어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었다. 고구마의 겉은 조금 타고, 마당 전체에 구수한 냄새가 감도는 가을의 해가 지는 풍경을 그곳에서 볼 수 있었다. 모닥불 가에는 아버지, 어머니, 언니가 모두 있었다.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면 한없이 그리워진다. 우리 집 마당에는 손수 만든 작은 아궁이가 있어서 자주 마당에서 요리를 했다. 나는 옛날부터 ‘야외’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작고 둥근 테이블을 꺼내서 아버지가 손수 만드신 가락국수와 메밀국수 등을 먹었다. 그 돗자리에서 별을 관찰할 때도 있었다. 아버지는 신문에서 오려낸 기사를 가지고 새로운 요리에 자주 도전했다. 맥아당 만들기, 장아찌나 경단 만들기, 카스텔라 만들기, 반합을 이용한 빵 만들기의 기억이 어렴풋하다. 그러나 맛있었던 기억은 별로 없다. 다만 아버지가 연구원처럼 열심히 뭔가를 만들고 있는 뒷모습이 눈에 선하다.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어머니의 요리 ...중에 ‘감자떡’이라는 것이 있었다. 생감자를 갈아서 밀가루와 소금을 조금 넣고 휘저은 다음, 적당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서 굽는 것이다. 여기에 벌꿀이나 버터를 발라 먹으면 맛있다. 삶거나 구운 고구마가 남으면, 남은 것을 으깨서 밀가루와 소금을 조금 넣고 듬뿍 기름을 두르고 구우면 역시 ‘고구마떡’이 된다. [군고구마 잔치]의 ‘감자 팬케이크’가 바로 감자떡이다. 군고구마를 얇게 잘라서 말릴 수도 있다. 말린 고구마나 말린 감자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호기심이 강한 ‘나’다운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북쪽 나라 자장가
보림 / 다이앤 딜론.레오 딜론 그림, 낸시 화이트 칼스트롬 글, 이상희 옮김 / 2003.11.30
12,000원 ⟶ 10,800(10% off)

보림창작동화다이앤 딜론.레오 딜론 그림, 낸시 화이트 칼스트롬 글, 이상희 옮김


심부름 기차가 나가신다
책읽는곰 / 후쿠다 이와오 지음, 한영 옮김 / 2009.07.17
9,500원 ⟶ 8,55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후쿠다 이와오 지음, 한영 옮김
장난감 기차 한 대로 지루한 현실 공간을 신나는 놀이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 아이들의 ‘놀이 본능’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그림책. 건이는 다섯 살 생일날 기차를 선물 받았다. 그런데 하루는 엄마가 ‘채소 가게 역’에 가서 감자를 사다 달라고 한다. 기관사 건이는 무사히 심부름을 마치고 ‘건이네 집 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작가는 아이의 상상을 그림 속으로 끌어들이지는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현실 공간만을 담아내지만, 아이의 표정과 몸짓 속에 상상 이상의 것을 담고자 했다. 심부름 기차를 타고 떠나는 두근두근 콩닥콩닥 첫 심부름! 건이는 다섯 살 생일날 기차를 선물 받았어요. 그날부터 화장실도 기차를 타고 가고 낮잠도 기차에서 자고 목욕도 기차랑 같이 하지요. 그런데 하루는 엄마가 ‘채소 가게 역’에 가서 감자를 사다 달래요. 건이 기관사는 무사히 심부름을 마치고 ‘건이네 집 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칙칙폭폭 기차가 좋아! 아이들, 특히 사내아이들은 바퀴 달린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지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라는 바퀴를 처음 발명했을 때, 인류가 느꼈던 환희와 감격이 그 핏속에 고스란히 전해 오는 까닭일까요? 이 책의 주인공 건이도 그런 사내아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생일 선물로 받은 기차에서 도무지 떨어질 줄을 모르지요. 화장실도 기차를 타고 가고, 낮잠도 기차에서 자고, 목욕도 기차와 함께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건이에게 하루는 엄마가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채소 가게 역’에 가서 카레에 넣을 감자를 좀 사다 달라는 것이지요. 그 까짓것쯤이야! 꼬마 기관사 건이는 기차를 타고 의기양양 거리로 나섭니다.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대문을 나설 때는 오른쪽과 왼쪽을 잘 살피고, 엄마가 정해 준 기찻길, 그러니까 인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첫 심부름이 그리 순탄하기만 할까요. 예쁜 누나가 끌고 가는 큰 개에게 겁을 집어먹기도 하고, 비탈길에서 속도를 내다가 자빠지기도 하고, 동네 형아 때문에 자존심을 구기기도 하면서 건이와 심부름 기차는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한결 어깨가 가볍습니다. 가는 길에는 그냥 지나쳤던 ‘역’에 일일이 정차를 하고 한껏 해찰을 부립니다. 담장 위에 앉은 고양이에게 “손님, 타시겠습니까?” 하고 권해 보기도 하고, 개미들이 제 몸보다 몇 배는 큰 사마귀를 떠 매고 가는 걸 구경하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심부름 기차가 나가신다!》는 장난감 기차 한 대로 지루한 현실 공간을 신나는 놀이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 아이들의 ‘놀이 본능’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아이의 상상을 그림 속으로 끌어들이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현실 공간만을 담아내지요. 하지만 그야말로 ‘천변만화(千變萬化)’라 할 만한 아이의 표정과 몸짓으로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 줍니다.(큰 개 옆을 지날 때 식은땀을 삐질 흘리며 ‘기차가…… 지나…… 갑니다…….’라고 웅얼대는 건이의 모습은 거의 압권이지요). 그리고 아이들을 유혹합니다. “너희도 이렇게 한 번 놀아 보지 않을래?” 하고 말입니다. 따뜻한 이웃이 있어 더 즐거운 심부름 《심부름 기차가 나가신다!》는 작가의 전작 《빨간 매미》가 그랬듯,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그림책입니다. 사실 건이가 무사히 심부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건, 아이를 지켜봐 주는 이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놀이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짐짓 무심한 척하면서 말이지요. 동네 할아버지는 건이가 길 좀 비키라고 호루라기를 삑삑 불어 대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이가 비탈길에서 자빠지자 얼른 달려와 기차를 일으켜 세워 주지요. 건이를 겁먹게 했던 큰 개도 달려와 눈물을 핥아 줍니다. 예쁜 누나는 건이를 안아 일으켜 주고요. 동네 형아가 자전거를 타고 앞질러 가면서 “꼬맹아, 위험하잖아!” 하고 소리친 것도, 알고 보면 어린 동생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지요. 아이를 홀로 집 밖에 내보내기가 두려운 세상인지라,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광경입니다. 그리고 새삼 떠올리게 됩니다. 이웃이란 본디 이렇게 따뜻한 울타리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나도 자전거 탈 수 있어
한림출판사 / 요코미조 에이이치 지음, 박숙경 옮김 / 2009.09.29
11,000원 ⟶ 9,900(10% off)

한림출판사창작동화요코미조 에이이치 지음, 박숙경 옮김
자전거 타는 법을 과학적으로 이야기하는 그림책.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준다. 아이들이 지켜야 할 교통 법규나 자전거의 구조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준수는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 자전거를 탄다. 두발 자전거를 타는 친구들이 부러운 준수는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두발 자전거를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준수의 자전거를 멋지게 두발 자전거로 만들어주고 페달을 없애고 자전거 안장도 밑으로 내린다. 아버지가 가르쳐주는 대로 차근차근 따라 해보니 어느새 능숙하게 두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까지 준수를 축하해준다. 이제 준수는 부모님과 함께, 철교 저 너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게 되었다. 네발 자전거밖에 못타던 준수의 두발 자전거 도전! 준수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 자전거를 탑니다. 두발 자전거를 타는 다른 친구들이 몹시 부러워서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두발 자전거를 가르쳐 달라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준수의 자전거를 멋지게 두발 자전거로 만들어주시고 페달도 없앴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안장도 밑으로 내렸습니다. 이 자전거는 어떻게 타야하나요? 이렇게 해서 두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 맞나요?  아버지가 가르쳐주시는 대로 차근차근 따라 해보니 어느새 준수는 능숙하게 두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까지 준수를 축하해줍니다. 이제 준수는 부모님과 함께, 원래 가지 못했던 철교 저 너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작가 이야기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곳」 도쿄의 코우쿄 가이엔(일본 왕이 사는 곳의 정원, 관광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매주 일요일에 무료로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친절한 선생님이 자전거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중년의 아주머니까지 모두 열심히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에 처음으로 올라타는 아이라도 2시간만 연습하면 확실히 탈 수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매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은 『나도 자전거 탈 수 있어』 그림책 안에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어 기뻐하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빨리 교통 규칙을 몸에 익혀서 무사히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도로 교통법에 의하면 특별히 표시된 보도에서 보조바퀴가 달린 유아용 자전거 이외의 자전거는 달려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타는 자전거라도 자동차와 같은 교통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자전거가 자동차에 섞여서 같은 차도를 달리는 것은 역시 위험합니다. 자전거가 안전하게 달리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정비를 더욱더 바랄 뿐입니다. 유럽을 여행했을 때 시내에서도 시골에서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참으로 정확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자동차 도로를 따라 몇 백 킬로미터나 다닐 수 있게 이어진 것을 보고 부러웠습니다. 모든 곳에서 장래에 환경을 생각하는 사업이 발전해서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적의 낱말 학습 사람 1 : 머리와 얼굴.웃음과 울음
길벗스쿨 / 최영환 지음 / 2008.12.19
8,000원 ⟶ 7,200(10% off)

길벗스쿨유아학습책최영환 지음
아이의 언어 지능을 높여 주는 신 개념 한글 낱말 학습책. 낱말 공부를 낱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낱말에서 시작하여 문장, 문장에서 글로 확대하는 과정을 담았다. 고등 사고력을 새로운 낱말을 만들기로 간단히 연습하면서 실제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우리 아이의 언어 지능을 높여 주는 신 개념 한글 낱말 학습 프로그램, 기적의 낱말 학습!! Ⅰ 왜 낱말 공부를 따로 해야 할까요? 한 연구에 의하면 만 5세 전후의 어린이는 3천~4천 개 정도의 낱말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약 2만 개의 낱말을, 일류 대학의 대학생들은 5만 개 이상의 낱말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낱말의 수가 곧 언어 사용 능력의 차이를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이해하는 낱말의 수는 표현하는 낱말의 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때에는 다양한 낱말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해하는 낱말을 표현하는 낱말로 바꿀 수 있다면 언어 표현 능력이 크게 증진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낱말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낱말을 통한 언어 표현 능력을 신장시켜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국어 사용 능력을 키워 주고, 좀 더 다양하고 품격 있는 한국어 구사 능력을 계발하기 위함입니다. 이 책 은 독자 여러분께 아이의 언어 지능을 높여 주기 위한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한글 낱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Ⅱ 낱말, 무조건 책만 많이 읽으면 될까요? 낱말 학습에도 일정한 단계와 순서가 있습니다! 낱말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살펴보고 연습하는 것은 낱말을 배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사전을 찾는다거나 낱말의 의미를 알아보는 일은 낱말 자체가 무엇인지 아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실제 이해나 표현 능력을 길러 주지 않습니다. 낱말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예문을 접하고 또 예문을 만들어 보는 일입니다. 낱말을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문장 속에서 사용하고, 글 속에서 확인하면서 낱말의 용법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낱말 공부를 낱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낱말에서 시작하여 문장, 문장에서 글로 확대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낱말을 배울 때 모르는 낱말의 의미를 배우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높은 수준의 단계는 배우지 않은 낱말의 의미도 미루어 알 수 있고 또 그 용법을 아는 수준입니다. 이것은 낱말을 하나씩 분리하여 배우는 방법으로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낱말을 그 내적 특성에 따라 유형화하고, 그 내적 특성을 일정한 원리로 분석한 후, 다양한 예를 통해 연습하게 해야 합니다. 은 이런 과정을 충분히 연습하게 해 주어 배우지 않은 낱말의 의미와 용법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낱말을 배우면서 학습자 스스로 낱말을 만들 수 있다면 낱말 학습의 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입니다. 모르는 낱말을 배우고, 배우지 않은 낱말도 알게 되며, 스스로 새로운 낱말까지 만드는 일은 사고력이 점점 높아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고등 사고력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은 이런 고등 사고력을 새로운 낱말을 만들기로 간단히 연습하면서 실제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Ⅲ 은 이런 점이 다릅니다! ① 낱말의 선정 - 낱말의 계열화를 통해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낱말 생성의 원리를 스스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② 낱말의 확장 - 이미 알고 있는 낱말의 확인을 토대로, 새로운 낱말을 이해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③ 낱말을 토대로 한 문장력 강화 - 낱말 활용 양상을 구와 문장, 이야기로 정리하여 활용 능력을 높여 줍니다. ④ 창의력 및 사고력 증진 - 같은 계열군의 다양한 낱말을 통해 창의력 및 사고력을 증진시키며,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의 인지 발달을 돕습니다.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별천지(열린책들) / 필립 C. 스테드 (지은이), 에린 E. 스테드 (그림), 유병수 (옮긴이) / 2011.03.18
9,000원 ⟶ 8,100(10% off)

별천지(열린책들)창작동화필립 C. 스테드 (지은이), 에린 E. 스테드 (그림), 유병수 (옮긴이)
디즈니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스티커색칠
애플비 / 애플비 편집부 구성 / 2013.07.31
5,500원 ⟶ 4,950(10% off)

애플비유아놀이책애플비 편집부 구성


마이크 영어 동요
꿈꾸는달팽이(꿈달) / 장은주 그림 / 2012.11.15
22,000원 ⟶ 19,800(10% off)

꿈꾸는달팽이(꿈달)유아놀이책장은주 그림
아빠와 10분 시리즈. 영어 동요 15곡과 아이들이 들었던 영어 동요를 직접 불러 볼 수 있도록 반주 15곡도 함께 들어 있다.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한 번 밀면 노래를 들을 수 있고, 한 번 더 밀면 반주가 나와서 마이크처럼 쥐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신나게 영어 동요를 듣고 부르다 보면 아이의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영어 실력도 쑥쑥 자랄 것이다.① The alphabet song ② Eentsy weentsy spider ③ Lollipop ④ Bingo ⑤ This is the way ⑥ The muffin man ⑦ Old MacDonald had a farm ⑧ Happy happy home ⑨ Oh, when ⑩ Reach for the sky ⑪ Little green frog ⑫ Little cabin in the wood ⑬ Oh, Mr. Sun ⑭ I love the mountains ⑮ Twinkle, twinkle, little star오디오도 되었다가, 마이크도 되었다가, 사자 마이크는 재주꾼이에요. 노란색 사자 마이크에는 영어 동요 15곡과 아이들이 들었던 영어 동요를 직접 불러 볼 수 있도록 반주 15곡도 함께 들어 있어요.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한 번 밀면 노래를 들을 수 있고, 한 번 더 밀면 반주가 나와서 마이크처럼 쥐고 노래를 부를 수 있지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영어 동요 15곡이 실려 있어요. Eentsy weentsy spider, Lollipop, Twinkle twinkle little star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영어 동요만 모았어요. 동요를 들으며 아이들의 기분은 UP, UP, UP 되지요.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악보가 들어 있어요! 책 속에는 15곡의 악보가 들어 있어요. 악보를 보고 노랫말과 멜로디를 익힐 수 있지요.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답니다. 영어 동요를 들으며 영어 실력이 쑥쑥 자라요! 영어 동요를 들으며 아이가 알파벳부터 다양한 영역의 영어 단어를 접할 수 있어요. 신나게 영어 동요를 듣고 부르다 보면 아이의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영어 실력도 쑥쑥 자랄 거예요.
산에 가자
보림 / 한병호 그림, 이상권 글 / 2003.10.20
14,000원 ⟶ 12,600(10% off)

보림창작동화한병호 그림, 이상권 글
아파트가 빽빽하게 서 있고 시끄럽게 빵빵거리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시를 푸근하게 안아주듯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산. 그 산은 도시에 지친 아이와 아빠의 마음을 달래주는 푸근한 고향과도 같은 곳이고 도토리 나무와 청설모의 삶터이기도 하다. 그 산에 찾아온 가을을 솔이와 아빠가 만나러 간다. 저녁 노을보다 더 선명한 단풍잎의 붉은 빛, 여름내 타오르던 노란 햇빛을 닮은 눈부신 은행잎, 그리고 서서히 잎과 열매를 떨구며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갈색빛, 흙색깔을 닮아가는 일년초 풀잎들의 황토빛까지 가을을 감싸고 있는 풍부한 색채들이 제일 먼저 눈을 반긴다. 조용하던 산은 솔이와 아빠의 등장으로 온갖 소리로 가득찬다. 즐거운 솔이와 아빠의 이야기 소리, 와사삭와사삭 밟히는 낙엽들, 인기척에 후다닥 도망가는 청설모의 파득거리는 소리, 아빠가 흔드는 나뭇가지들이 내는 웃음소리, 나무들을 찾아와 긴 소식을 전하는 가을 바람의 목소리까지... 흥겹기 그지없다. 읽고 나면 아이의 손을 잡고 근처의 약수터라도 함께 올라가 아름다운 색과 소리로 가득찬 가을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거친듯 하지만, 산의 오밀조밀한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한 장면들과 연필선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이 유쾌한 웃음 소리를 담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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