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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바쁜 하루가 좋아
보물창고 / 리처드 스캐리 지음, 원지인 옮김 / 2008.10.30
18,000원 ⟶ 16,200(10% off)

보물창고창작동화리처드 스캐리 지음, 원지인 옮김
온갖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어떤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지를 자세히 보여 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그림책을 보며, 내가 농부, 경찰관, 환경미화원, 제빵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웃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나와 이웃이 연결된, 보이지 않는 '끈'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통해 사람들이 하루 종일 바쁘게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 주고 있다. 경찰관, 제빵사, 기자, 소설가, 사진작가, 가수, 우편배달부, 버스 운전사, 종이 만드는 사람, 도로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연스레 자신의 장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책에 실린 삽화들은 새로운 지식이 가득하지만, 묘사하고 있는 캐릭터의 행동을 통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캐릭터와 사물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 글을 막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읽기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엄마 아빠는 왜 만날 허둥지둥할까?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혼자 힘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내가 아침에 일어나 내가 밥을 먹고, 내가 버스를 타고, 내가 학교에 가서, 내가 공부를 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들 없이는 이 모든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씨를 뿌려 농사를 진 농부의 수고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내가 버스를 탈 수 있는 것은 버스가 다니는 평평한 도로를 만들어 준 도로 기술자, 버스를 운전해 주는 버스 운전사, 그 밖에도 주유소 직원, 교통경찰관 등 많은 이들의 도움덕분이니까 말이다. 는 온갖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어떤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지를 자세히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내가 농부, 경찰관, 환경미화원, 제빵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웃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나와 이웃이 연결된, 보이지 않는 ‘끈’을 깨달을 수 있다. ▶ 나는 커서 무슨 일을 될까? 이 책은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통해 사람들이 하루 종일 바쁘게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 준다. 경찰관, 제빵사, 기자, 소설가, 사진작가, 가수, 우편배달부, 버스 운전사, 종이 만드는 사람, 도로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아이들을 이 책을 보며, 자연스레 ‘내가 커서 무엇이 될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딱딱하고 너무 교훈적일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바로 리처드 스캐리의 책이기 때문이다. 리처드 스캐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어린이책 작가 중 하나로, 그는 30년 넘게 활동하는 동안 300권 넘는 책을 펴냈고, 3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리처드 스캐리는 ‘재미’와 ‘교훈’, 이 두 마리 토끼를 그 누구보다 잘 잡아내는 작가로 그의 작품에는 늘 유머와 새로운 지식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그의 그림책은 새로운 지식이 가득하지만, 묘사하고 있는 캐릭터의 행동을 통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들에게도 적합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모든 캐릭터와 사물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 글을 막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읽기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 주요 내용 북적북적 마을은 참 멋진 곳이에요. 각자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며 서로 돕고 살아가기 때문이죠. 그들은 하루 종일 분주하게 새 집을 짓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고, 농작물을 기르고, 도로를 만들고, 빵을 구워요. 이렇게 이 책은 각각의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직업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책이에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하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란 것도 알려 주지요.햇볕이 내리쬐고 비가 내리는 날이 한참 지난 뒤에농부 염소는 옥수수 하나를 열어 보았어요.수확할 때가 되었는지 알아보고 싶었거든요.때가 되었어요! 옥수수가 아주 잘 익었네요.농부 염소는 이리저리 옥수수 수확기를 몰았어요.옥수수 열매가 줄기에서 떨어져 수레 속으로 들어갔어요.옥수수는 모두 낱알로 된 씨를 잔뜩 가지고 있어요.농부 염소는 다음 번에 옥수수를 심을 때씨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그래서 다음에 쓰려고 옥수수 낱알들을자루에 담아 두었지요.그리고 자기가 먹으려고 한 자루는 따로 떼어 놓았어요.p.39


가을이네 장 담그기
책읽는곰 /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2008.12.01
12,000원 ⟶ 10,800(10% off)

책읽는곰창작동화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그림책. 가을이네 장 담그기는 늦가을 콩을 거둬들이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식구들이 들인 정성과 노력, 시간의 결정체이다. 그런 만큼 가을이가 장과 그 장을 써서 만든 우리 음식을 허투루 대하지 않는다. 아이들 역시 가을이처럼 장을 담그는 과정을 지켜보며, '장'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자 엮은 책이다.겨레의 지혜가 가득 담긴 우리 음식, 장 인도 속담 중에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즐겨 먹는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뜻이지요. 입맛이란 어떤 환경에서 나고 자랐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즐겨 먹는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의 기질이나 환경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요. 하지만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같은 패스트푸드가 세계의 식탁을 평정하면서, 아이들의 입맛도 체형도 글로벌화(?) 된 지 오래입니다. 거기에 멜라민 파동까지 더해지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 것인지가 커다란 고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이탈리아?프랑스?미국?일본 등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각 교육’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패스트푸드에 길든 아이들의 입맛을 되돌려 건강한 식생활을 해 나가게끔 하자는 것이지요. 그런데 미각 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비단 건강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손수 가꾸고 요리하고 맛보다 보면 오감이 깨어나고 창의력이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미각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바로 ‘전통 음식’입니다. 전통 음식은 한 나라 한 겨레가 긴 세월에 걸쳐 쌓아 온 경험과 지혜의 산물인 만큼, 그 나라 그 겨레 사람들의 입에도 꼭 맞고 몸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입니다. 아울러 제 나라 제 겨레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 줍니다.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고 먹어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 나라 한 겨레의 일원으로써 정체성까지 생겨나게 되는 것이지요. 『가을이네 장 담그기』는 이러한 전통 음식, 그 중에서도 우리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양념인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그림책입니다. 최근 ‘우주 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장은 고혈압, 동맥경화, 암과 같은 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라 안팎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는 날이 갈수록 입에 대기 싫은 음식이 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장을 가지고 아이들 입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고, 손수 장을 담그는 가정이 줄어든 탓도 있을 것입니다. 한 번이라도 장을 담그는 과정을 지켜본 아이라면 장과 장으로 만든 음식에 좀 더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을이처럼 말입니다. 늦가을에서 초여름까지 정성과 수고로 담그는 장 가을이네 장 담그기는 늦가을 콩을 거둬들이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빠는 도리깨질을 하고 엄마는 키질을 하고 할머니와 가을이는 콩을 고릅니다. 한 해 내내 두고 먹을 장이기에 벌레 먹은 콩도 쭈그러진 콩도 모두 골라내야 합니다. 초겨울이 되자 그 콩으로 메주를 쑵니다. 온 식구가 나서서 커다란 가마솥에 콩을 푹푹 삶아 내어 절구로 쿵쿵 찧어다가 메주틀로 반듯반듯 빚어냅니다. 그 와중에 가장 신이 난 건 가을이입니다. 삶은 콩을 호호 불며 집어 먹고 으깬 콩으로 조몰락조몰락 강아지 복실이도 빚습니다. 그렇게 꼬박 하루를 바쳐 빚은 메주는 겨우내 따뜻한 방에서 띄웠다가 장 담글 때가 다가오면 처마 밑에 내걸어 볕과 바람을 쐬어 줍니다. 이른 봄, 가을이네 식구들은 할머니가 이끄는 대로 목욕재계를 하고 고사를 지낸 뒤 본격적인 장 담그기에 들어갑니다. 장독에 메주를 차곡차곡 담고 소금물을 부은 뒤 고추와 대추, 숯을 넣고 버선본을 붙이고 금줄을 두르고서야 비로소 한숨을 돌리지요.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틈틈이 볕을 쬐어 주며 두어 달을 익혀야 간장이 우러납니다. 된장은 간장을 걸러 낸 뒤 다시 한 달을 더 익혀야 하지요. 초여름이 되어서야 겨우 햇장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본 가을이에게 장은 흔한 양념이 아닙니다. 식구들이 들인 정성과 노력, 시간의 결정체이지요. 그런 만큼 가을이가 장과 그 장을 써서 만든 우리 음식을 허투루 대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입니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다르지 않겠지요.아주 쌀쌀한 날이에요.아침부터 온 집안이 북적북적해요.오늘이 바로 메주 쑤는 날이거든요.아빠는 마당가에 걸린 가마솥에 불을 지펴요.가마솥에는 물에 불린 콩이 가득 들었어요."아범아, 불 잘 때야 한다.콩 비린내 나지 않게 잘 삶아야 해."할머니는 들며 나며 단단히 일러요."아, 맛있다!"온 식구가 탱글탱글 삶은 콩을 후후 불며 먹어요."어허,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 난다!"할머니가 웃으며 가을이를 말려요.


호랑이와 곶감
국민서관 / 위기철 (글), 김환영 (그림) / 2004.07.10
12,000원 ⟶ 10,800(10% off)

국민서관옛이야기위기철 (글), 김환영 (그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호랑이가 온다는 말에도 울음을 그치지 않은 아이는 '곶감이다, 곶감!'이라는 말에 울음을 뚝 그친다. 문 밖에서 입맛을 다시며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호랑이는 깜짝 놀라고 만다. 도대체 곶감이 어떤 녀석이기에 우는 녀석이 울음을 딱 그치는 걸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곶감이 무서워 뒷걸음질을 치는 호랑이를 소로 오해한 소도둑이 호랑이 등 위에 올라타고, 호랑이는 소도둑을 곶감으로 오인해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을 친다. 호랑이 등에 탄 소도둑의 심정은 또 어떠할까? 여기에 토끼까지 가세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롭게 전개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구전자료를 꼼꼼히 모으고 다시 재구성하여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까지 제대로 살려냈다. 호랑이가 곶감이 무서워 멀리멀리 달아난 이야기아, '토끼 꼬리가 짧아진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덧붙여, 가장 널리 전해 내려온 우리 이야기의 원형을 제대로 살렸다. 맛깔스럽게 입에 착착 감기는 글도 글이지만, 책을 펼쳤을 때 제일 시선을 잡아 끄는 것은 목판화로 그려낸 그림. 민화 속 호랑이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거칠지만 대담한 느낌이 드는 그림은 우는 아이와 호랑이, 곶감, 소도둑, 토끼로 이어지는 소동을 실감나게 살려낸다.


브루노를 위한 책
풀빛 /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하 지음, 김경연 옮김 / 2003.05.20
10,500원 ⟶ 9,450(10% off)

풀빛창작동화니콜라우스 하이델바하 지음, 김경연 옮김
의 일러스트를 맡았던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하가 짓고 그렸다. 책을 통해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두 아이의 모험담을 담았다. 책이 가진 매력을 알려주어 아이들이 책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책. 책읽기를 좋아하는 울라는 아빠 서재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는다. 하지만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친구 브루노는 울라가 보여주는 책을 모두 시시하다고 한다. 어느 날,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나타난 브루노에게 울라는 책에서 나온 공룡에게 상처를 입었다고 말한다. 두 아이가 겪는 모험은 글 없이 그림만으로 구성되었다. 환상성 돋보이는 색의 그림이 두 아이가 겪는 신나는 모험을 글보다 마음에 와닿게 설명해준다.브루노, 책 속으로 들어가다두 아이가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울라와 책 읽는 것은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브루노. 책읽기를 좋아하는 울라는 하루 종일 서재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브루노는 스티커, 스케이트 보드 등 새로운 물건에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울라는 브루노와 좀 더 오래 놀고 싶다. 그래서 울라는 꾀를 내어 큼지막한 반창고를 목에 붙이고 브루노 앞을 막아선다. 왜 반창고를 붙였는지 궁금해 하는 브루노에게 울라는 채에서 나온 뱀이 물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울라는 그 말을 믿지 못하는 브루노에게 어떤 커다란 책을 펼쳐 보인다. 그런데 정말 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닌가. 브루노, 뜻하지 않은 모험을 하게 되다책 속으로 들오자마자 울라가 괴물에게 붙잡혀 간다. 혼자 남은 브루노, 하지만 이제 브루노는 책속으로 들어오기 전의 브루노가 아니다. 책 속의 마법의 세계를 믿지 못하고 새로운 모험에겁을 내던 아이가 아니다. 친구 울라를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멀리까지 노를 젓고 , 험난한 바위산을 무서운 괴물을 용감하게 무찌른다. 특히 이 부분은 20여 컷의 그자 없는 그림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긴장감을 더해 준다. 뿐만 아니라 읽는 이로 하여금 브루노의 모험을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브루노가 기다리는 모험, 그건 바로 책!'브루노를 위한 책'은 특별한 책 모험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에 대한 감정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애들이나 보는 책이라며 책에는 관심도 없던 브루노, 하지만 브루노는 책 속의 모험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바로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이고 용감함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되레 앞장서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한다. '브루노를 위한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다양한 매체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이란 아이들의 무한한 호기심을 이끌어 내고, 그 호기심을 통해 자기만의 재미를 찾고, 그 재미를 통해 스스로 그 재미를 즐기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 책 세계를 알게 도니 브루노는 이제 책이 시시하지 않다. 또 다시 기다려지는 즐거운 모험이자 여행이다. 왜냐하면 이미 브루노는 책의 매력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책이든 간에.... ☞ 저자 소개그린이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1955년 독일의 란슈타인에서 화가 카를 하이델바흐의 아들로 태어났다. 쾰른과 베를린에서 독문학과 예술사를 공부했고, 지금은 쾰른에 살면서 특히 어린이 책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 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놀라움과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올덴부르크 어린이 책 상. 트로이스도르크 그림책 상.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그림책 상. 볼로나 라가치상. 오일렌슈피겔 상을 비롯해 많은 사을 수상했다. 특히 두 번이나 안데르센 상 후보에 지명되었고, 2000년에는 전 작품에 수여하는 독일 청소년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김경연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김경연 선생은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아동문학관련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동 문학가이면 번역가인 선생은 많은 어린이 책 번역하고 좋은 외국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애벌레의 모험', '아주 특별한 생일 케이크', '여우를 위한 불꽃놀이', '신나는 텐트 치기', '생각을 모으는 사람', '잠자는 책', '루카-루카' 등이 있다
우리 아빠
웅진주니어 / 앤서니 브라운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 2019.08.26
13,000원 ⟶ 11,700(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앤서니 브라운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웅진 세계그림책 192권. 국내 출간 18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는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2000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며 “아버지가 아이들의 육아와 성장에 관여하는 보기 드문 작품”(2001년, 북페이지)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그 이듬해인 2001년 국내에서 전집 및 단행본(<우리 아빠가 최고야>, 킨더랜드)으로 번역 출간되어 소개된 바 있다. “우리 아빠는 대단해요.”라는 말로 시작해 아빠는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무리되는 <우리 아빠>는 글만 따로 떼어 읽으면 또 하나의 남성 영웅담으로 읽힌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아빠를 향한 찬사가 담긴 글과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아빠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의 간극에서 잠시 멈춰 사유하다 보면 사회의 기대 뒤에 숨은 아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욕 가운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은 작가는 아버지의 옷에서 풍겨 나온 아버지의 냄새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에 접속했다.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려 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꾸며 아버지의 우상화를 시도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사려 깊게 그려 냈다. 조금 부족한 사람이었어도, 다소 유약했어도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던 아버지를 향한 그의 사랑 고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시대의 규범에 따라 읽을 수 없던 것을 새롭게 읽어 내는 감동, 국내 출간 18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는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그림책 <우리 아빠>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2000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며 “아버지가 아이들의 육아와 성장에 관여하는 보기 드문 작품”(2001년, 북페이지)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그 이듬해인 2001년 국내에서 전집 및 단행본(<우리 아빠가 최고야>, 킨더랜드)으로 번역 출간되어 소개된 바 있다. <우리 아빠>가 출간되기 14년 전인 1986년, 일찍이 <돼지책>을 통해 독자들과 페미니즘에 대한 사유를 나눈 적 있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 아빠> 출간 직후 영국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책을 출간하기 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버지’에 대한 긍정적인 책도 짓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알맞은 방법을 찾지 못했죠.”(2000년, 가디언) 작가는 <우리 아빠>가 또 하나의 남성 영웅담으로 읽힐 가능성에 대하여 우려했지만, 2000년대를 살아 내고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이 작품은 “힘든 생활에 찌든 아빠의 피곤에 겨운 모습”을 보여 주고 (그런) “아빠에게 고마움을 표현해 보도록”(2009년, 부산일보) 하는 작품으로 읽힐 수밖에 없었다. 출간 당시인 2000년대 초반 한국 사회는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IMF 외환 위기를 거치며 믿을 건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사회 전체를 휩쓸었고, 그 시기의 서민들을 위로해 준 노래가 동요 <아빠 힘내세요>(작사 권연순, 작곡 한수성)일 만큼 가족 부양은 곧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민의 옷을 입고 살아남은 가부장제를 등에 업고 인고의 세월을 겪어 낸 어머니를 둔 오늘날의 3, 40대 여성 세대가 2000년대 문화의 흐름을 주도한 덕분에 그 견고한 성벽에도 균열이 일었다.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는 <우리 아빠>를 구석구석 살펴보자. 아빠가 늑대를 혼내는 장면 귀퉁이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빨간 모자와 춤을 추는 아빠 곁에서 박자를 맞추는 하나의 성별로 규정지을 수 없는 개인의 모습 등 이전 시대의 규범에 가려져 읽히지 않았던 의미들을 독자들은 하나둘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오래된 사랑 고백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의 잠옷을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냄새가 남아 있는 그 잠옷은 단숨에 저를 작은 아이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_앤서니 브라운 “우리 아빠는 대단해요.”라는 말로 시작해 아빠는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무리되는 <우리 아빠>는 글만 따로 떼어 읽으면 또 하나의 남성 영웅담으로 읽힌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아빠를 향한 찬사가 담긴 글과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아빠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의 간극에서 잠시 멈춰 사유하다 보면 사회의 기대 뒤에 숨은 아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욕 가운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은 작가는 아버지의 옷에서 풍겨 나온 아버지의 냄새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에 접속했다.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려 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꾸며 아버지의 우상화를 시도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사려 깊게 그려 냈다. 조금 부족한 사람이었어도, 다소 유약했어도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던 아버지를 향한 그의 사랑 고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어린이가 바라는 진짜 사랑 아이들은 종종 보호자인 어른에게 ‘날 좀 봐요’라고 간청한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의 말을 ‘나를 돌보아 달라’는 뜻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아이들이 ‘내가 할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은 애당초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어른에게 부탁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따라서 아이들의 ‘날 좀 봐요’는 말 그대로 나를 ‘보아 달라’는 뜻인 것이다. <우리 아빠> 속 화자인 어린이는 한시도 아빠로부터 눈을 떼지 않는다. 장난기가 심하고 허풍이 좀 있을 뿐 제대로 해내는 것 하나 없는데도 아빠에게서 놀라움과 감동을 찾아낸다. 내가 바라는 것을 상대에게 주듯이, 아이는 아빠를 바라보는 행위로 아빠에게 사랑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 위로로 다가올 터이지만, 아이들에겐 내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의 작품일 것이 틀림없다. 아이들은 아빠를 부지런히 좇는 화자의 눈과 목소리에서 화자가 진짜 바라는 게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빠가 화자인 어린이와 눈을 맞추고 두 팔을 벌리는 이 책의 대단원에서 아이들은 열렬히 환호할 것이다.


너도 보이니? 5
달리 / 월터 윅 지음, 김철호 옮김 / 2009.04.17
11,000원 ⟶ 9,900(10% off)

달리유아놀이책월터 윅 지음, 김철호 옮김
'너도 보이니?' 시리즈의 5권. 이 책에서 숨은그림찾기의 무대는 '아기돼지 삼형제', '빨간 모자', '잠자는 숲속의 공주', '헨젤과 그레텔', '장화 신은 고양이',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고전 동화 열한 편이다. 작가는 그림 형제, 안데르센, 샤를 페로 등이 남긴 이들 주옥같은 동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들을 골라 각종 인형과 소품, 그림으로 정교하게 세트를 만들고 사진으로 찍었다. 곳곳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물건들과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찾다 보면 저절로 동화 속에 빠져들게 된다. 사진으로 실험적인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 월터 윅이 일일이 장면을 구상하고, 세트를 만들고,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사진을 보정하며 만든 아주 독특한 책이다. 미로 찾기, 짝 맞추기, 사실과 다른 점 찾기, 숨은그림찾기 등 여러 퍼즐을 결합하여 만들었다.미국 과학 교사들이 극찬한 색다른 숨은그림찾기 대단한 도전 정신을 필요하게 만드는 책,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책. _퍼블리셔스 위클리 01. 이 책에 대해서 독창적인 사진 그림책과 세계 고전 동화의 만남 시리즈는 미국 과학교사들이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라 극찬한 전혀 새로운 형식의 숨은그림찾기 책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수백만 부가 팔려나간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는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첫 책이 출간된 이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과 퍼즐, 과학을 독특하게 결합하여 새로운 그림책 장르를 개척한 작가 월터 윅은 이번 《너도 보이니? 5》에서 아이들을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이 책에서 숨은그림찾기의 무대는 , , , , , , 등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고전 동화 열한 편입니다. 작가는 그림 형제, 안데르센, 샤를 페로 등이 남긴 이들 주옥같은 동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들을 골라 각종 인형과 소품, 그림으로 정교하게 세트를 만들고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물건들과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찾다 보면 저절로 동화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숨은그림찾기 책을 펼치면 맨 먼저 의 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재구성한 화면 연출이 돋보입니다. 원래의 이야기는 아기돼지 삼형제가 각자 집을 짓는데, 짚으로 허술하게 지은 첫째 돼지의 집과 나무로 지은 둘째 돼지의 집은 늑대한테 단번에 부서지지만, 벽돌로 튼튼하게 지은 막내의 집만은 늑대의 공격을 막는다는 줄거리입니다. 월터 윅은 이런 줄거리를 상징적인 하나의 화면으로 압축해서 담아냅니다. 늑대가 후~하고 입김을 불자 나무와 짚으로 된 집이 산산조각나면서 첫째, 둘째 돼지가 날아가고 그중 한 마리는 벽돌집 안에서 편안히 잠들어 있는 막내 돼지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야기의 결말을 재치 있게 암시하는 화면 구성입니다. 의 장면은 빨갛게 차려 입은 여자아이가 할머니 집에 병문안을 왔는데, 이미 할머니를 잡아먹은 못된 늑대가 할머니 침대에 누워서 아이를 기다리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주는 셈입니다. 또 에서는 자정이 다 되어 마법이 풀리려 하자 신데렐라가 유리구두 한 짝을 계단에 떨어뜨린 채 황급히 궁전을 빠져나오는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에서는 마녀의 저주를 받아 100년 동안이나 잠든 채로 있는 공주의 모습만 보이는 듯하지만, 그 뒤로 멀리 말을 타고 달려오는 왕자를 그려 넣음으로써 아이들에게 다음 장면(왕자의 입맞춤으로 공주가 깨어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처럼 작가 월터 윅은 열한 편의 동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흥미롭고, 또 긴장된 순간을 골라 그 장면을 정교하게 꾸며놓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이 책에서 단지 숨은그림찾기만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가운데 각 동화의 핵심 장면을 꼼꼼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미 이 동화들을 알고 있는 아이라면 동화 속 주인공들을 알아맞히며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는 재미가 있겠고, 이 동화들을 처음 접한 아이라면 부모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동화와 숨은그림찾기를 함께 즐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 책에 나오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마지막 장면 는 열한 편 동화의 세계를 지나온 아이들에게 작가가 주는 선물이라 하겠습니다. 시리즈에 대해서 독특한 상상력과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시리즈는 사진으로 실험적인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 월터 윅이 일일이 장면을 구상하고, 세트를 만들고,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사진을 보정하며 만든 아주 독특한 책입니다. 미로 찾기, 짝 맞추기, 사실과 다른 점 찾기, 숨은그림찾기 등 여러 퍼즐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책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면서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방금이라도 한 편의 이야기가 쏙 튀어나올 것 같은 독특한 방에서 이리저리 눈을 굴리며 소품들을 찾다보면 몰두하는 즐거움, 정답을 찾아내는 성취감,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도 보이니? 1 - 뒤죽박죽 상자 속 물건들 너도 보이니? 2 - 꿈의 도시로 출발! 너도 보이니? 3 - 엉망진창 서랍 속 친구들 너도 보이니? 4 - 크리스마스 전날 밤 너도 보이니? 5 - 환상적인 동화 속 세계로 장난감 병정너도 보이니?한밤중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요괴 한 놈, 생쥐 한 마리,뚜껑을 열면인형이 튀어 나오는 상자 하나,모자 쓴 거위 한 마리, 종 하나,북 치는 사람이나 동물 열,당나귀 한 마리, 개 두 마리,몸집이 크고 성질이 못돼먹은늑대 한 마리,악기를 연주하는개구리 다섯 마리,외다리로 늠름하게 서 있는장난감 병정,그리고장난감 병정의 마음을 빼앗아 간사랑스러운 발레리나.p22


눈은 왜 내릴까요?
다섯수레 / 김정흠 지음, 유진희 이준섭 그림 / 2001.12.05
7,500원 ⟶ 6,750(10% off)

다섯수레유아놀이책김정흠 지음, 유진희 이준섭 그림
천진한 돼지 초롱이와 초롱이의 친구들이 과학적 지식을 전해주는 그림책 '초롱이의 걸음마 자연공부' 시리즈의 첫 권.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원리를 일러주는 친근감이 장점이다. 정감 있는 그림이나 딱딱한 설명을 피한 채 등장인물들의 말 속에 녹여놓은 지식의 양을 찬찬히 살펴 본다면, 세심한 정성을 들인 그림책의 구성에 감탄하게 된다. 첫 권의 주제는 '눈은 왜 내릴까?'. 어느 겨울날, 내리는 눈을 소재로 초롱이와 친구들이 이야기를 펼친다. 빨간 모자에 빨간 망토를 두른 귀염스런 돼지 초롱이는 그 행동이나 말투가 아이와 똑 닮아있다. 친구 토끼와 너구리, 쥐도 마찬가지.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워하던 초롱이는 문득 눈을 가장 좋아하는 친구 멍멍이가 왜 안 보이는지 궁금해진다. 알고 보니 멍멍이는 집에서 눈을 공부하고 있던 것. '눈을 공부하다니. 눈싸움하면서 놀아야지, 무슨 공부야. 아얏!'하고 떠들던 친구들은 어느새 멍멍이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유리창에 붙은 성에와 마찬가지로 눈도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 구름을 이루던 얼음알갱이가 커지고 무거워져 떨어지는 것이 바로 눈이라는 것... 친절한 멍멍이의 설명에 친구들은 맞장구를 치기도 하고, 때로는 (한 가지 사실에 집중하기 어려운) 아이들답게 전혀 동떨어진 대답도 하면서 눈이 왜 내리는가에 대한 이유를 알아간다. 끝에는 '부모님과 함께 읽어요'라는 제목으로 한 페이지 분량의 설명을 실었다.오늘 공부한 것 잊지 마. 구름 속 물방울이 얼어붙어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눈이야. - 본문 중에서
공룡 할머니가 들려주는 진화이야기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크리스티네 조르만 그림, 마르틴 아우어 글, 엄혜숙 옮김 / 2002.01.31
8,000원 ⟶ 7,200(10% off)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창작동화크리스티네 조르만 그림, 마르틴 아우어 글, 엄혜숙 옮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생성과 소멸, 진화에 관한 이야기.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말하는 지혜로운 공룡 마이아사우라.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 자식과 손자들에게 기나긴 지구 생명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해 준다. 지구상에서 어떻게 처음 식물과 동물이 생겨나고, 각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의 단계를 밟았는지를 말하고, 자신이 본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바로 공룡의 뒤를 이어 지구의 주인이 될 '포유류' 그 중에서도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그들은 몸집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거대한 힘으로 지구를 자기 뜻대로 바꾸었단다...세상이 바뀌자, 세상에 살던 동물들과 식물들은 바뀌거나 사라져야 했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았단다. 그들은 세상을 손쉽게 바꾸었지." 그리고 마이아사우라는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들은 우리 공룡보다 수천 배나 영리하고 수천 배나 날쌔고, 수천 배나 힘이 세었어. 그러나 그들도 언젠가는 지구를 떠나야 한단다. 뒤에 올 누군가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말이야." 모든 생명체는 자연과 한 몸이며, 자연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대한 진리를 일깨워 주는 책. 공룡 할머니의 이야기를 잠자코 따라가다 보면, 지구가 생명체에게 얼마나 소중한 보금자리인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인간도 그 거대한 수레바퀴에 따라 움직여야 할 작은 존재라는 것도.
엠마의 아주 특별한 저녁
비룡소 / 수지 모건스턴 지음, 이세진 옮김, 세브린 코르디에 그림 / 2008.09.26
8,000원 ⟶ 7,200(10% off)

비룡소창작동화수지 모건스턴 지음, 이세진 옮김, 세브린 코르디에 그림
'엠마' 시리즈는 지은이인 수지 모건스턴의 손녀 이야기로 더욱 사실감이 묻어나는 생활 동화이다. 수지 모건스턴 특유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글의 재치가 돋보인다. 가족이나 학교와 같이 아이들과 친숙한 환경을 배경으로 엉뚱하고 기발한 재치가 넘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갔다. 에서는 엠마가 자신의 일상을 일기장에 남기고 기억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모습을,에서는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는 엠마가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에서는 엠마와 단짝 친구 앙토냉이 특별한 저녁을 함께 보내며 우정을 키워 나가는 모습을,에서는 엠마가 두 할머니를 통해 사랑은 겨루기나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신작 시리즈가 시리즈 100권 째 도서로 출간 ! 비룡소의1단계의시리즈가 출간됨으로써 시리즈의 100권 째 책을 맞았다.시리즈는 글을 막 깨친 아이들부터 논술을 시작하는 아이들까지 독서 레벨을 단계별로 나누어 책읽기의 즐거움을 전해 주고자하는 취지에서 1994년부터 출간되어 온 단행본이다. 칼데콧 상에서 뉴베리 상까지 전 세계 명작으로 만나는 독서 길잡이로 10년 이상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모리스 센닥, 아놀드 로벨, 윌리엄 스타이그, 간자와 도시코 등 전 세계 거장들의 대표작들로 시적인 문장과 수준 높은 그림으로 구성되었다. 비룡소에서는 시리즈의 100권 출간 기념 행사로 독자들을 위한 와 다양한 , 그리고 등을 준비했으며, 비룡소 홈페이지(www.bir.co.kr)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시리즈 의 작가인 수지 모건스턴이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주관으로 10월 15일 방한한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동화 작가 수지 모건스턴은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이며, 어린이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의 방한에 맞추어 10월 18일 14시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에서 와 같은 날 17시 교보문고 광화문 점에서 , 10월 19일 13시 강남 대치 도서관에서 와 같은 날 16:00 영풍문고 강남점에서 가 예정되어 있다. 작고 사랑스런 소녀 엠마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재치 있게 풀어낸 재미난 생활 동화 시리즈는 수지 모건스턴의 손녀 이야기로 더욱 사실감이 묻어나는 생활 동화이다. 수지 모건스턴 특유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글의 재치가 돋보인다.에서는 엠마가 자신의 일상을 일기장에 남기고 기억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모습을,에서는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는 엠마가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에서는 엠마와 단짝 친구 앙토냉이 특별한 저녁을 함께 보내며 우정을 키워 나가는 모습을,에서는 엠마가 두 할머니를 통해 사랑은 겨루기나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처럼 가족이나 학교와 같이 아이들과 친숙한 환경을 배경으로 엉뚱하고 기발한 재치가 넘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갔다. ▣ 밝고 유연한 사고를 길러 주는 이야기 작고 사랑스런 소녀 엠마는 밝고 씩씩하며 유연한 성격을 가진 아이다. 각 권에서는 부모 혹은 할머니 곁에 있는 엠마의 모습, 또한 학교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엠마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상황과 관계 속에서 엠마의 마음과 생각을 잘 풀어냈다. 엠마는 즐거운 일은 마음껏 즐기고, 어려움에 당면한 순간에도 자신만의 재치 있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간다. 이렇게 엠마의 단순한 일상은 유쾌한 삶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아이들은 엠마를 통해서 생활 속에서 흔히 부딪히고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엠마가 자신의 어려움마저도 재치 있게 해결해 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겪을 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동화를 읽어 주는 어른들 또한 아이들의 내면 심리를 엿볼 수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 마음을 존중할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다. ▣ 색연필과 수채 물감이 어우러진 생기발랄한 그림 동글동글한 얼굴과 똘망한 눈을 가진 엠마가 한눈에 확 들어온다. 귀엽고 사랑스런 느낌은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물씬 풍긴다. 큼지막한 인물 그림과 아기자기한 일상 속 사물들 역시 아이들의 시선에 잘 맞추어져 있다. 색연필의 얇은 펜 선을 살리고 굵직한 덧칠에 수채 물감을 더해서 그림들은 알록달록하고 선명하다. 다양한 색감이 발랄한 느낌을 한층 더 부각시키며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외할머니는 그저 미소만 지을 뿐이었어요.외할머니는 사랑이 겨루기나 경쟁하는 게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스티커나 장난감, 반바지나 긴 양말 같은 걸로사랑을 살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요.- 中


왜 띄어 써야 돼?
길벗어린이 / 박규빈 글.그림 / 2016.10.15
14,000원 ⟶ 12,600(10% off)

길벗어린이창작동화박규빈 글.그림
제대로 띄어 쓰지 않는 바람에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말이 띄어쓰기 하나에 얼마나 다른 뜻이 되는지, 또 잘못 띄어 쓴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림으로 쏙쏙 들어온다. 조사는 붙여 쓰고 단어와 단어끼리는 띄어 쓴다는 문법적인 설명이 아니더라도 문장의 어느 부분에서 띄어 써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2012년 처음 나왔고 2016년 최신 띄어쓰기 문법에 맞춰 개정판으로 새롭게 펴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2016 최신 맞춤법 개정판 출간! ★초등 3-2 국어활동 가 교과서 수록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경기도사서서평단 추천도서 띄어 쓰라는 백 번 잔소리보다 효과적인 그림책 한 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단어 단어를 쭉쭉 붙여 쓰기에 급급합니다. 이제 막 한글을 뗀 아이들에게는 도대체 띄어쓰기를 왜 해야만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어요. 어른도 곧잘 틀리는 띄어쓰기인데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어려울까요? 《왜 띄어 써야 돼?》는 제대로 띄어 쓰지 않는 바람에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책이에요. 우리나라 말이 띄어쓰기 하나에 얼마나 다른 뜻이 되는지, 또 잘못 띄어 쓴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림으로 쏙쏙 들어오지요. 조사는 붙여 쓰고 단어와 단어끼리는 띄어 쓴다는 문법적인 설명이 아니더라도 문장의 어느 부분에서 띄어 써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은 2012년 처음 나왔고 2016년 최신 띄어쓰기 문법에 맞춰 길벗어린이에서 개정판이 출간되었답니다. 왜 띄어 써야 하는지 설명해 준 적 있나요? 이야기의 첫 부분에 나오는 동네 간판들은 띄어쓰기가 이상하지요? 띄어쓰기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주인공의 머릿속과 똑 닮았습니다.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띄어쓰기하라고 가르치지만, 정작 왜 해야 하는지는 잘 알려주지 않습니다. 한글 문법은 원래 띄어 쓰는 게 맞으니까 그냥 띄어 쓰라고 하면 아이들은 의문을 갖습니다. 붙여 써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① 엄마가방에들어간다 ② 엄마가 방에 들어간다 ①보다 ②의 문장이 훨씬 이해하기 쉽지요? 띄어쓰기를 안 한 ①번 문장은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②처럼 알맞게 띄어 써야 한다고 설명해 주세요. 제일 중요한 건 띄어쓰기를 잘못하면 원래 전하려 했던 말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거예요. 《왜 띄어 써야 돼?》는 아이가 글을 잘못 붙여 쓰는 대로 바뀌는 엉뚱한 상황을 보여주며 띄어쓰기가 왜 중요한지 보여준답니다. 이렇게 웃긴 그림책은 처음 봤어요! 주인공은 띄어쓰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엄마 아빠에게 혼이 납니다. 글자를 한 자 한 자 제대로 적는 것도 힘든데 띄어쓰기까지 하라니,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띄어쓰기는 사라져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쓰기 공책에 글을 적기 시작했어요. ‘엄마 가방에 들어가신다.’ 하고 조금 이상하게 말이죠. 아니 그런데 정말 순식간에 엄마가 가방 속에 쏙 들어가 버렸지 뭐예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이번엔 ‘아빠 가죽을 드신다’ 하고 쓰자 아빠가 이상한 음식을 먹기 시작해요. 가죽으로 만든 피자랑 가죽 가방 스테이크, 신발로 만든 샐러드까지. 허리띠처럼 생긴 스파게티를 우적우적 씹으며 아빠가 말했어요. “들려서! 발리 죄대로 안 디여 서!” 주인공은 너무 웃겨서 깔깔거렸어요. 가방에 들어가고 가죽을 억지로 먹어야 하는 엄마 아빠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내일 학교에 가서 선생님 이야기도 써볼 거예요. 이 책은 2012년 출간 후 수많은 독자들에게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즐거운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어요. 주인공을 따라 신나게 웃으며 잘못된 띄어쓰기를 고치다 보면, 아이 스스로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을 거예요. 습관처럼 익히는 띄어쓰기 비법! · 초등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띄어쓰기 책! 요즘은 핸드폰으로 문자를 쓰거나 인터넷에서 글을 쓸 때, 쉽고 빠르게 전하려고 다닥다닥 붙여 쓰고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나중에는 어떻게 띄어 써야 할지 잊어버리기도 하지요. 비단 의사소통의 문제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글쓰기나 논술, 자라나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보고서까지. 띄어쓰기는 평생 글쓰기를 좌우해요. 어렵게 문법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익혀 습관이 되는 게 좋겠죠? 열심히 받아쓰기하거나 틀리기 쉬운 예문을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평소 책 속에서, 생활 속에서 늘 띄어쓰기에 관심을 갖고 바르게 쓰면, 띄어쓰기는 자연히 몸에 스며들 거예요. 《왜 띄어 써야 돼?》는 초등 3-2 국어활동 가 교과서에도 소개되어 있으니 함께 보면 더욱 좋습니다.


구름빵 : 키 크는 빵 주세요
한솔수북 / GIMC DPS 글.그림, 백희나 원작 / 2011.05.01
10,000원 ⟶ 9,000(10% off)

한솔수북창작동화GIMC DPS 글.그림, 백희나 원작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시리즈 2권. KBS 1TV와 대교방송에서 방영되었던 ‘구름빵 애니메이션’ 이야기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로 뽑아 만든 그림책이다. 키가 작아 고민인 홍시의 이야기를 통해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는 습관을 길러준다. 어서어서 크고 싶은데 키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지 않아 걱정인 홍시. 그러면서도 홍시는 식탁에 앉으면 싫어하는 채소를 골라내느라 바쁘다. 그런 홍시에게 어느 날 쿠크 삼촌이 와서 ‘키 크는 빵’에 대한 비밀을 말해 주는데….빨간 티셔츠에 꽃 무늬 바지를 입고 있어서 여자 아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홍시는 귀여운 남자 아이랍니다. 엉뚱하고 고집이 세서 때로는 재미있는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그런 홍시에게 어느 날 쿠크 삼촌이 와서 ‘키 크는 빵’에 대한 비밀을 말해 줍니다. 어떤 비밀일까요? 01_ 구름빵 애니메이션이 그림책으로 나왔어요! ‘구름빵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3년 동안 정성을 다해 만든 애니메이션이에요. ‘YMCA 좋은방송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The Annie Award’에도 노미네이트 된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방영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엄마의 립스틱>은 KBS 1TV와 대교방송에서 방영되었던 ‘구름빵 애니메이션’ 이야기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로 뽑아 만든 그림책이에요. 우연히 엄마의 립스틱을 바른 홍비에게 일어나는 신기한 사건을 통해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구름빵> 원작과는 또다른 재미가 가득한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을 만나 보세요! 02_ 골고루 먹고 키 쑥쑥 크게 하는 마법이 담겨 있어요! 홍시는 오늘도 키를 재 보아요. 어서어서 크고 싶은데 키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지 않아 걱정이에요. 그러면서도 홍시는 식탁에 앉으면 싫어하는 채소를 골라내느라 바빠요. 골고루 먹어야 키가 크는데 말이죠. 그런데 오랜만에 찾아온 쿠크 삼촌은 ‘키 크는 빵’ 이야기를 해 주어요. 홍시는 키 크는 빵을 만들겠다고 쿠크 삼촌을 졸라 장을 보러 가지요. 피망처럼 생긴 ‘초록주머니 나물’, 당근처럼 생긴 ‘길쭉이 오렌지’, 버섯처럼 생긴 ‘우산 나물’ 그리고 ‘키 쑥쑥 우유’를 넣은 특별한 빵이 만들어졌어요. 몇 달 뒤 홍시는 눈에 띄게 키가 자랐답니다. 편식하는 아이에게 골고루 먹는 습관을 길러주는 그림책입니다. 03_ 친근한 캐릭터가 아이들의 생활 속으로! 아이들에게는 캐릭터는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친구이지요.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친구들을 만나고 교감합니다. 구름빵은 오랫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 홍비와 홍시 또한 아이들에게는 아주 친근한 캐릭터이지요. 이러한 캐릭터의 힘으로 아이들은 쉽게 이야기 속에 동화될 수 있습니다. 구름빵 애니메이션에서 소개되는 이야기들은 사랑을 바탕으로 따뜻한 감성과 인성을 키워주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이야기들입니다. 캐릭터의 힘으로 아이들이 흡입력을 높이고, 그 안에 녹아 든 재미있고, 따뜻하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삶을 건강하게 가꿔준답니다. *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키 크는 빵 주세요>는 ‘구름빵 홍시 인형 꾸러미’에도 들어 있습니다.


[노부영] Does a Kangaroo Have a Mother, Too? (Boardbook + CD)
제이와이북스 / Eric Carle 그림,글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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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북스영어그림책Eric Carle 그림,글
떠오르는 노란 태양을 비껴 엄마와 아기 캥거루가 있습니다. "Does a kangaroo have a mother,too?"라고 아이가 묻습니다.'물론이지'라며 강조 하듯 예쁜 색을 입힌 "Yes!"가 큰 활자로 뜨고 뒤이어 "A kangaroo has a mother.Just like me and you."나옵니다. 캥거루에게는 진짜로 엄마가 있다고 강조하듯 '캥거루'란 단어도 알록달록 예쁘게 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다음 장을 펼쳐도 처음 나오는 동물들 이름은 한결 같이 색이 입혀져 있습니다.엄마의 주머니에 숨은 아기 캥거루부터 ,엄마의 등 위로 올라 앉은 아기 백조에 이르기까지 12마리의 아기동물들이 콜라주 기법을 이용하여 엄마와 함께 표현되어 있습니다.마지막 장을 보면 동물들을 부르는 다양한 명칭이 함께 소개 되어 있습니다. 아기 캥거루는'joey',엄마는'flyer',아빠는'boomer',캥거루 온 가족이 다 모이면'troop',아기 백조는'cygnet' ,여우도 무리를 가르킬 때는 'skulk'이라고 하니 백과 사전에도 없는 게 덤으로 실려 있네요. 반복되는 문장을 아기가 묻고 엄마가 대답해 주는 형식으로 짜여진 이 책은 원래 작가가 문장의 리듬을 타도록 큰 소리로 즐겁게 읽어주기를 권한답니다.이 리듬감이 처음엔 그림에 한정된 아이의 시선을 색글자로 옮겨 주어 저절로 읽기로 넘어 갈 수 도와준답니다. 책과 같이 있는 오디오테입을 들으면 이 점을 분명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쿵작쿵작 4박자로 되어 반복 되는 문장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낭랑한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어 따라 하기도 아주 쉽습니다. 먼저 챈트로 따라 부르고 아기가 질문을 하면 엄마가 대답해 주고서 한 소절씩 따라 읽기를 하면 어느 새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 같이 챈트 따라 부르기를 하면 길어 보이던 문장도 어느새 술술 입에서 나온답니다. 이렇게 엄마 찾아 주기가 끝이 나면 모든 엄마들이 등장합니다."Do animal mothers love their babies?" 뭐라고 할까요?"Yes!Yes! Of course they do.""Animal mothers love their babies.Just as yours loves you." 이 부분은 "Love you forever"에 나오는 문장을 연상 시킵니다. "I'll love you forever.I'll like you always.As long as I'm living my baby you'll be." 책을 다 읽은 후 우리도 아가를 꼬옥 안아 주며 해 볼까요? "Mommy love you.too"Does a ~ have a mother (, too)? Yes, a ~ has a mother. Just like me and you. Do animal mothers love their babies? Animal mothers love their babies, just as yours loves you.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의 시선은 어린 아가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처음엔 너무 단순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이전 것과는 다른 점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바로 '색글자'처음 나오는 질문이나 동물들의 이름이 나오면 무지개 색으로 알록달록 변화를 주어 반복되는 문장에서 오는 단조로움을 피했습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 줄 때는 질문을 먼저 큰 소리로 읽고 다음 장을 넘기면 기다란 답이 나옵니다.따로 색글자는 한번 더읽어 주어 서너 번 읽다 보면 그 부분은 아이가 읽도록 도와 줍니다. 그림이 나오는 쪽은 한꺼번에 쭉 다 보여주지 말고 문장을 익히고 난 다음 단계로 보여 주는 순서로 합니다. 그림이 있는 페이지를 보여주며 해당 되는 색글자 카드를 찾아오게 시키는 것이 그 다음으로,알파벳으로 글자를 조합해 보는 것이 다음 단계로 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동물 흉내 내기를 할 수 있고 좀 더 큰 아이는 직접 콜라쥬 기법으로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한지에 여러 색의 물감을 묻혀 직접 그린 도안 위에 겹쳐 붙이면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륜을 더해가는 작가의 의도 대로 충분히 아이와 즐기시며 즐거운 책 읽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엄마랑 아가랑 *What does a lion say? A lion says roar, roar! *What does a kangaroo eat? A kangaroo eats grass. *What are bears doing? They're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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