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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팁토스와 친구들의 모험
무지개다리너머 / 레그 다운 (지은이), 강도은 (옮긴이)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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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너머
명작,문학
레그 다운 (지은이), 강도은 (옮긴이)
아이들과 수업을 하던 중에 떠오른 이야기로 시작되어 책으로까지 나온 은 발도르프 유치원과 발도르프 초등학교 선생님이던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이야기책이다. 요정 팁토스와 다양한 친구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험이 각각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이야기들은 하나로 이어진다. 45가지의 이야기는 120여 개의 재미난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 아인슈타인은 “아이가 지혜로워지길 원한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했다. 정신적인 영감이 살아 있는 이야기는 그것이 매우 짧은 시간일지라도, 아이들을 보다 깊은 차원에서 접촉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보다 쉽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과 교육을 연결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추천글 제1부 붕붕이를 잃어버린 꿀벌 1 요정 팁토스가 메모 하나를 발견했어요 2 팁토스와 생쥐 제러미는 붕붕대지 못하는 꿀벌을 도와줘요 3 팁토스가 올챙이에게 노래를 불러 줘요 4 팁토스가 제러미를 거칠게 깨워요 5 땅의 요정들인 솔방울과 후추단지는 집에 없어요 6 코끼리의 막힌 코를 뚫어요 7 모자들이 나타났어요 8 애벌레가 꿈틀이를 잃어버렸어요 9 바람이 불어오네요 10 문어의 엉킨 다리들을 풀어 줘요 11 팁토스가 바닷가를 따라 걸어요 12 솔방울과 후추단지가 바닷게를 만나요 13 제러미가 검은딸기들을 따요 14 둥둥 떠다니는 집 제2부 호박 까마귀 15 팁토스는 까마귀 아저씨를 만나요 16 호박 까마귀를 잡아당겨요 17 호박 까마귀를 또다시 잡아당겨요 18 땅의 요정들은 까마귀 아저씨와 팁토스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어요 19 호박 까마귀를 다시 한 번 잡아당겨요 20 호박씨를 긁어모아요 21 수정 불 이야기 22 한밤중 정원에서 23 서리 거인 잭이 찾아왔어요 24 팁토스가 러닝 강에게 물어 보았어요 25 눈 덮인 산에 사는 할머니 26 서리 거인 잭이 이야기를 해 주네요 27 굴러 내려가는 눈덩이들 28 두 개의 강 29 집으로 가는 길 제3부 거위 루시와 반쪽짜리 알 30 팁토스가 자기 집을 청소해요 31 거위 루시와 반쪽짜리 알 32 제러미와 팁토스가 반쪽짜리 알의 엄마를 찾고 있어요 33 해바라기 34 딱따구리 칩스 35 꽃과 나비들 36 얼룩무늬 고양이 타이거 37 옷핀 요정과 바늘 요정 38 코끼리에게는 큰 귀가 있어요 39 코끼리가 농부 존의 집에 왔어요 40 팁토스는 푸른색을 아주 좋아해요 41 제러미가 사라졌어요! 42 코끼리가 제러미를 집으로 데려갔어요 43 반딧불 이야기 44 팁토스와 제러미가 거위 루시를 방문해요 45 이야기 들려주기 저자 후기 감사의 글 유쾌한 호기심과 온화한 상상력을 더해 주는 45가지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들과 수업을 하던 중에 떠오른 이야기로 시작되어 책으로까지 나온 《요정 팁토스와 친구들의 모험》은 발도르프 유치원과 발도르프 초등학교 선생님이던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이야기책이다. 요정 팁토스와 다양한 친구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험이 각각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이야기들은 하나로 이어진다. 45가지의 이야기는 120여 개의 재미난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 아인슈타인은 “아이가 지혜로워지길 원한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했다. 정신적인 영감이 살아 있는 이야기는 그것이 매우 짧은 시간일지라도, 아이들을 보다 깊은 차원에서 접촉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보다 쉽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과 교육을 연결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아이들은 대부분 이야기, 특히 말로 들려주는 이야기에 완전히 몰두한다. 이것이 아이들에게 내적인 활기를 띠게 하고, 감정과 사고가 연결되면서 앎의 과정이 활기차고 생생히 살아 있게 된다. 이야기 들려주기는 상상의 세계와 일상의 세계를 나비처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북돋운다 어린 시절의 상상력은 매우 광대하며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러나 커 가면서 점차 시들고 한 번 시든 상상력의 꽃을 다시 피우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야기 들려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강력한 힘을 미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짧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것은 가정에서 그리고 유치원, 학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 될 수 있다. 반복이 필요한 이유는 아이가 언어와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또한 그대로 책을 읽어 주기보다 이야기들을 기억했다가 들려줄 때 아이들은 더욱 몰두하게 된다. 저자가 운동장을 지나갈 때면 아이들은 이따금씩 “오늘은 팁토스가 어디 있어요?”라고 묻곤 했으며, 또는 꽃밭에 앉아 있는 걸 봤다고 매우 진지한 얼굴로 알려 주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또는 ‘그냥’ 팁토스와 친구들을 그린 그림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가장 훌륭한 교육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일 것이다. 그래서 상상력과 독창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게 말이다. 미래는 더 복잡할 것이며 아이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자신이 마주치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 낼 수가 있다. 상상력을 통해 사고는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발도르프 교육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는 내적인 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내적으로 행하는 활동의 풍요로움은 삶을 즐거워하고 고마워하는 우리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각각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들 유쾌한 등장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커다란 참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도토리 집에 사는 요정 팁토스, 그 커다란 참나무 뿌리 밑에 살고 있는 생쥐 제러미, 기다란 턱수염을 가진 솔방울과 후추단지, 붕붕이를 잃어버린 꿀벌, 빨리 다리가 갖고 싶은 올챙이, 기다란 코에 사과가 걸려 버린 코끼리, 숫자를 세다 다리가 엉킨 문어, 까마귀 아저씨의 조카 구출 작전, 수정 속이 반짝거리는 이유, 달님을 사랑한 어느 곤충의 이야기, 추위를 몰고 다니는 서리 거인을 찾아서, 거위가 품은 반쪽짜리 알의 비밀 등 유쾌한 호기심과 온화한 상상력을 더해 주는 45가지 마법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실려 있다. 단순하고 짧지만, 풍부한 상상력을 주는 이 책의 이야기들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안정감을 준다. 또한 선으로만 그려진 삽화들은 아이가 마음속에 나머지 부분을 만들어 내게 한다. 이야기란 사건들 속에서 전개되는 패턴을 스스로 찾게 하고, 혼란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게 하여 우리들의 경험에 질서를 부여한다. 따라서 이야기 들려주기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해답의 예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
시공사 / 김지형 지음, 이동철 그림, 김차규 감수 /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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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인물,위인
김지형 지음, 이동철 그림, 김차규 감수
차례 제1장 나폴레옹의 성장기키 작은 아이 대혁명의 풍운아 이탈리아 원정 이집트 원정 제2장 권력을 정복하다브뤼메르 쿠데타 대혁명의 승리자 불가능이란 없다 때로는 대답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황제의 자리를 향해 제3장 현대 프랑스를 세우다나폴레옹의 노력과 열정 실용주의자 나폴레옹 대혁명의 구세주 콩코르다 협약 국가 조직의 개혁 나폴레옹 민법전 당근과 채직 제4장 전쟁의 신가깝고도 먼 나라, 영국 아우스터리츠 전투 승리의 나날들 아일라우 전투 틸지트 조약 전쟁의 기술 재난의 기술 재난의 스페인 전쟁 에슬링 전투 제5장 추락의 길방대한 프랑스 제국 이혼과 재혼 러시아 원정 왕자에서 내려오다 백일천하 세인트헬레나의 회상 지식노트
로직아이 샘 노랑 4단계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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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아이(로직인)
논술,철학
로직아이 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창의체험 독서지도 교재 개정2판. 필독서로 , , 가 새로 들어갔다. 독서지도를 위한 교재이지만 글쓰기 논술 실력도 늘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아이들을 위한 공직적격성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루이 브라이(다산기획) 꼬마 정원(미래사) 100살 동시 내 친구(청개구리) 알고 보니 내 생활이 다 과학!(예림당) 도서관을 훔친 아이(풀빛미디어) 너 정말 우리말 아니?(푸른숲주니어) 창의체험 독서지도교재 개정 2판의 특징 ① 교과서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② 창의체험 독서지도 교재 개정2판에 새로 들어간 필독서는 (청개구리), (예림당), (풀빛미디어) 입니다. ③ 독서지도를 위한 교재입니다. 그러나 글쓰기 논술 실력도 늡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마법에 걸린 옷장
예림당 / 엘레나 페두치 지음, 페데리카 살포 그림, 윤영.이순영 옮김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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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당
명작,문학
엘레나 페두치 지음, 페데리카 살포 그림, 윤영.이순영 옮김
패션소녀 릴리의 모험 시리즈 1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레이스 양장점의 외동딸 릴리는 어릴 때부터 엄마와 이모처럼 멋진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시간 날 때마다 디자인 스케치를 하고 엄마와 이모의 컬렉션을 수집하며 꿈을 키워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양장점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어른들의 말을 엿듣고 속상한 마음에 달려간 오래된 다락방 작업실에서 우연히 멋진 옷들로 가득한 옷장을 발견한다. 마법의 드레스를 입은 순간, 릴리는 어여쁜 숙녀가 되어 모험의 세계로 빠져드는데….1. 이상한 날 2. 다락방 작업실 3. 열쇠 4. 옷장 속으로 5. 황금빛 궁전 6. 공주의 등장 7. 마법의 리본 8. 궁전의 드레스룸 9. 기발한 생각 10. 벽에 걸린 초상화 11. 알리나의 비밀 12. 자르고 꿰매고 13. 낯선 방문객 14. 사라진 마리 앙투아네트 15. 황당한 사건 16. 뜻밖의 선물 17. 시험대에 오른 릴리 18. 드디어 집으로 에필로그신비한 드레스를 입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패션소녀 릴리의 모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레이스 양장점의 외동딸 릴리는 어릴 때부터 엄마와 이모처럼 멋진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시간 날 때마다 디자인 스케치를 하고 엄마와 이모의 컬렉션을 수집하며 꿈을 키워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양장점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어른들의 말을 엿듣고 속상한 마음에 달려간 오래된 다락방 작업실에서 우연히 멋진 옷들로 가득한 옷장을 발견한다. 마법의 드레스를 입은 순간, 릴리는 어여쁜 숙녀가 되어 모험의 세계로 빠져드는데……. 릴리 레이스는 누구? 이름 릴리 레이스 나이 열 살 가족 아빠, 엄마, 이모, 아가타 아주머니, 고양이 핀캣 꿈 패션 디자이너 베스트프렌드 베키 성격 아빠의 반대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 마법의 옷장에서 드레스를 꺼내 입는 대담함, 앙투아네트 공주의 황당한 요구에도 당황하지 않는 침착함, 비틀스에게 단발머리를 추천하는 패션 센스.
위험한 갈매기
해와나무 / 김남중 지음, 조승연 그림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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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명작,문학
김남중 지음, 조승연 그림
생각숲 상상바다 시리즈 2권. 얼마 전까지 살아 숨 쉬던 갯벌 생명들이, 바다가 닫히고 갯벌이 마르면서 고통 속에 소리치며 죽어 갔던 새만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갯벌 생명들을 먹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갈매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조개나 게와 같은 ‘먹이’를 인간들처럼 힘의 관계나 하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존재들임을 말하고 있다. 갈매기 흰등이는 사람들이 던져 주는 새우 맛 과자에 길들여지기 싫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항구를 떠난다. 그리고 긴 여행 끝에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갯벌을 발견하고 그곳에 정착한다. 그런데 어느 날, 바다 한가운데에 둑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데….“갯벌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무덤이었다.” ■ 흰등이는 왜 ‘위험한 갈매기’가 되었을까요? 어느 날, 바다가 닫혔어요! 갈매기 흰등이는 사람들이 던져 주는 새우 맛 과자에 길들여지기 싫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항구를 떠납니다. 그리고 긴 여행 끝에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갯벌을 발견하고 그곳에 정착합니다. 나는 사랑에 빠졌다.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갯벌은 엄마 같았다. 배고프고 힘없을 때 내려앉으면 듬뿍듬뿍 먹을 것을 내어 주었다. 갯벌은 요술 식탁 같았다. 배가 터질 듯이 먹어 치워도 밀물이 들었다가 빠지면 새로운 식탁이 차려졌다. 토박이 갈매기들은 떠돌이인 내게 텃세를 부리지 않았다. ……사람이든 갈매기든 열심히 움직이기만 하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본문에서 그런데 어느 날, 바다 한가운데에 둑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럼, 바닷물이 꼭 필요한 수천억이 넘는 갯벌 생명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또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흰등이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느닷없이 바위 벼락을 맞은 바다 동물과 물풀 들, 갯벌이 마르면서 하나둘 죽어 가는 조개와 게 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다시 찾아올 철새들은 얼마나 놀랄까요? ‘떠돌이 갈매기’에서 ‘위험한 갈매기’로, 그리고 다시 떠돌이가 되다 돈에 눈먼 사람들이 바다 가운데에 바위를 쌓고 둑을 만들자, 갯벌 생명들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흰등이는 먹이와 삶, 심지어 생명까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자 흰등이는 갯벌을 파괴하려는 사람들에게 똥을 날리고, 숨을 헐떡이며 죽어 가는 갯벌 생명을 하나라도 더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습니다. 이렇듯 갈매기 흰등이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받는 존재에서 점점 사람에게 맞서는 ‘위험한’ 존재가 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갈매기 한 마리의 힘만으로는, 갯벌을 지키겠다고 모인 사람들의 작은 힘만으로는, 철벽처럼 높고 두터운 파괴자의 탐욕을 막을 수 없습니다. 결국 수문이 닫히고 온갖 생물이 가득했던 천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무덤으로 바뀝니다. 저 넓은 바다를 어떻게 막을까 싶었는데 끝내는 두 둑이 만나고 말았다. 둑은 바다를 절반으로 나눴다. 갇힌 바다와 갇히지 않은 바다.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바다를 가둘 수 있을까? 둑 가운데에는 수문이 생겼다. ……수십 킬로미터나 되는 둑이 둘러싸자 갯벌에 사는 생물들은 그물에 걸린 고기처럼 꼼짝할 수 없었다. 밀물과 썰물이 오가면 둑 가운데 있는 수문은 폭포 소리를 냈다. 갯벌에 사는 생명들의 거친 숨소리였다. -본문에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곳을 찾아, 떠돌이가 되어 이곳을 찾았던 갈매기 흰등이는 갯벌을 파괴하는 사람들 때문에 위험에 처하자, 위협적인 갈매기가 되려 했고, 결국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다시 떠돌이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생명의 이름 ‘새만금’ 사람이 가장 두려운 세상 《위험한 갈매기》는 얼마 전까지 살아 숨 쉬던 갯벌 생명들이, 바다가 닫히고 갯벌이 마르면서 고통 속에 소리치며 죽어 갔던 새만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군산 비응도에서 부안 해창까지 이어진 새만금 간척 사업은 우리나라 최대 갯벌에 최대 공사, 세계 최대 방조제라는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의 이면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자연파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새만금에서는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파괴의 목소리와, 갯벌을 살리기 위한 생명의 목소리가 15년이라는 긴 싸움을 벌여 왔습니다. 결국 수문이 닫히면서 수많은 갯벌 생명들을 죽이고, 어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았으며, 어마어마한 자연파괴를 선택하는, 비극적인 결론이 나고 맙니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쓴 김남중 작가는 말합니다. 그 검은 삽질을 막지 못했다면, 제발 기억이라도 해야 한다고요. ‘새만금’을 기억한다는 것은 앞으로 또 다른 새만금을 만들지 않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그 검은 삽질을 말리지 못했다면 제발 기억이라도 해야 합니다. 굴러 들어올 눈먼 돈을 생각하며 어머니인 땅과 바다에, 그 따뜻한 가슴에 삽날을 대는 사람들. 우리는 새만금을 죽였고 4대강을 죽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무엇일까요? 두렵습니다. 사람이 두렵습니다.” - ‘글쓴이의 말’에서 《위험한 갈매기》는 과거에 일어났던 어떤 ‘사건’을 동화로 푼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지금의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는 등대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서로 기대어 사는 생명들 또한 이 작품은 갯벌 생명들을 먹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갈매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조개나 게와 같은 ‘먹이’를 인간들처럼 힘의 관계나 하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존재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갯생물들이 살아야 그곳을 서식지로 삼은 뭇 생명들도 살고, 멀리서 찾아올 철새들 또한 살며,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사람들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갯벌이 말라 버린 뒤 수많은 새들이 이곳을 떠났고 남은 새들은 배고픔에 시달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 갯벌을 찾아올 철새들이 얼마나 놀랄까. 갯벌에서 쉬고 먹지 못하면 어떻게 긴 여행을 계속할까? 배고픈 것은 새들만이 아니었다. 날마다 갯벌을 오가던 어촌 사람들도 힘이 빠져 있었다. 갯벌을 떠난 어촌 사람들은 힘없고 작아 보였다. -본문에서 결국, 인간인 우리가 살아남는 길은,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자연 그리고 다른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인간이 아닌 갈매기의 눈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생명의 고귀함과, 사람인 우리가 진정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해 주는 ‘기억해야 할’ 작품입니다. ■ 그림으로 고스란히 담아낸, 갯벌의 고통 《위험한 갈매기》의 글에서 드러나는 갯벌의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아낸 조승연 작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먹을 것을 찾아 주위를 살피는 갈매기들을 바라보니,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놀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생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빛나던 친구들이 지금은 갈 곳이 없어, 먹을 것이 없어 떠밀리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서 여전히 그곳의 모든 생명들은 제 존재의 아름다움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힘내요, 내 어린 시절 친구들. - ‘그린이의 말’에서 이런 안타까움 때문인지 그림 한 장, 한 장이 마른 갯벌에서 죽은 생명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처럼 묵직하고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갈매기 흰등이가 항구를 떠나 폭풍을 만났을 땐 여행자의 고단함이, 갯벌과 사랑에 빠졌을 땐 풍경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갯벌 생명들이 거친 숨소리를 내쉴 땐 고통스러움이 느껴지도록 그림 하나하나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정해진 공간 안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갯벌의 고통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여 탄생시킨 밀도감 있는 그림은, 이야기를 단지 보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하나가 되어 힘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소개] ‘생각 숲 상상 바다’ 는 아이들이 더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의 글을 싣고, 그림을 보다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우리 사회의 낮고 구석진 곳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생각 숲 상상 바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 잘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앞으로도 웅숭깊은 글과 자유로운 상상이 담긴 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자리를 넓혀 갈 것입니다.
빅뱅 스쿨 2
사이언스북스 / 홍승우 글.그림 / 20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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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홍승우 글.그림
책을 시작하며 등장 인물 소개 에피소드 4 수학의 아버지 피타고라스를 만나다 수천지 선생님의 과학사 따라잡기 5 피타고라스는 어떤 사람일까요? 수천지 선생님의 과학사 따라잡기 6 우애수란 무엇인가요? 에피소드 6 탈레스와 아닉시만드로스 수천지 선생님의 과학사 따라잡기 7 왜 그리스에서 과학이 시작되었을까요? 에피소드 7 테트락티스의 비밀 수천지 선생님의 과학사 따라잡기 8 테트락티스와 피타고라스 학파의 수학 에피소드 8 4원소설과 원자론의 대결 수천지 선생님의 과학사 따라잡기 9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과학자 연표 나를 일깨워 준 책들 「빅뱅 스쿨」의 NG 장면인류 문명의 시작에서 21세기까지 과학의 발전사를 좇아간다. 고대의 이름 모를 천재발명가에서 위대한 물리학자 뉴턴과 아인슈타인, 진화 생물학의 창시자 다윈까지 위대한 과학자들의 삶과 업적, 그리고 과학 역사에 얽힌 재밌는 에피소드가 만화에 담겨 펼쳐진다. [소년 조선]에 연재되었던 것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으로, 전 10권으로 기획되었다. 2권에서는 자연과 세계를 신이나 위대한 정령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법칙의 작용으로, 합리적 이성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과학, 과학관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살았던 고대 그리스 문명의 생활 공간이 만화이야기의 배경으로 묘사된다.
막다른 골목집 친구
웅진주니어 / 황선미 지음, 정지혜 그림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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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문학
황선미 지음, 정지혜 그림
웅진책마을 시리즈.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구 다빈과 종호의 이야기를 통해 요즘 우리 어린이들이 어떻게 친구를 사귀며, 그 친구는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른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어떤 친구를 사귀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아이들은 친구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간결한 문체로 표현하고 있다.작가의 말 : 아이가 아이다울 때 새로 온 아이 위험한 장난 너나 먹어라 놀러 가도 되니? 누구 짓일까 나랑 저녁 먹을래? 희망의 소리함 괴로운 실수 종호의 빈 자리 친구를 찾아서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친구에게다빈과 종호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구다. 그렇다고 좋은 환경을 가진 다빈이 자신보다 못한 친구들을 무시하거나, 왕따를 시키지는 않는다. 어떤 것이 바르고 착한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하지도, 그렇다고 못되고 나쁜 짓만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주위로부터 배우는 것과 지금 현실 생활에서 괴리를 느끼고 있을 뿐이다. 반면, 종호는 아버지가 없고, 엄마가 미장원에서 일을 하는 어려운 가정 형편의 아이다. 종호 역시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이로 다빈이와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 요즘 우리 어린이들이 어떻게 친구를 사귀며, 그 친구는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른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어떤 친구를 사귀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아이들은 친구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간결한 문체로 표현하고 있다.갑자기 어떤 애가 횡단보도로 뛰어들었다. 신호가 바뀌자마자 튀어나간 거였다. 그 아이는 잽싸게 지나가는 자동차에 거의 부딪힐 뻔했다.“아악!”서 있던 애들이 비명을 질렀다. 나도 숨이 멎는 듯했다.아슬아슬하게 아이가 자동차를 피했다. 재빠르게 달려간 아이가 길 건너편에서 이쪽을 돌아보며 빙긋 웃었다. 종호였다. 종호가 우리를 보고 웃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아슬아슬하게 길을 건넌 자기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다.“기막혀라! 난 쟤 죽는 줄 알았어!”“정말 밥맛이야. 저런 짓을 하고도 웃는 것 좀 봐!” 종호를 일러바칠까? 그러면 선생님이 어떻게 하실까. 종호를 학교에서 쫓아내시면…….아, 안 돼. 그건 너무 심해. 하지만 그냥 두면……. 그것도 안 돼. 종호도 잘못을 뉘우쳐야 해. 그래야 나쁜 짓을 더는 못 할 테니까.한숨이 폭 나왔다.그따위 녀석이 나쁜 사람이 되든지 말든지 관심없어. 우리 반에서 이런 일이 또 생기지만 않으면 돼. 희망의 소리함에 쪽지를 넣으면…….나는 일어나 앉았다.하지만 고자질은 나빠. 치사한 짓이잖아. 아냐, 난 반장인걸. 알고도 모르는 척할 순 없지. 문제 해결이 내 손에 달린 셈이야.
대관령 소녀 다희와 어리바리 수의사
아롬주니어 / 최종욱 지음, 윤보영 그림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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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롬주니어
명작,문학
최종욱 지음, 윤보영 그림
수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다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희는 대관령 목장에 새로 오신 수의사님을 따라다니면서 수의사가 어떤 일들을 하는지 어깨너머로 조금씩 알게 된다. 이야기를 통해 다희와 수의사 선생님을 따라가다 보면 대관령 목장에서 어떻게 젖소를 키우고, 수의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과 대관령 목장에서 사는 다희. 아빠는 젖소들을 돌보는 목부시고, 어머니는 그곳에서 일하시는 아저씨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계신다. 그러던 어느 날, 수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대동물 수의사가 되고 싶어 목장을 찾아왔다. 다희는 선생님과 친구처럼 지내며 수의사가 하는 일을 어깨 너머로 보면서 하나씩 배워가는데….1. 대관령 목장에 새로 온 수의사 선생님 2. 함께 배워요 3. 방목장에서의 한바탕 소동 4. 최 수의사님의 여자 친구 5. 최 수의사님의 첫 수술 6. 송아지가 쉽게 태어나는 건 아니에요 7. 여름 방학을 맞아 실습생들이 찾아왔어요 8. 송아지들을 몰고 가요 9. 수의사가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10. 죽음과 탄생이 함께 있던 곳 11. 이제는 헤어져야 할 때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대관령 목장에서 젖소들을 봐 오면서 자란 다희는 수의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래서 대관령 목장에 새로 오신 수의사님을 따라다니면서 수의사가 어떤 일들을 하는지 어깨너머로 조금씩 알게 돼요. 아픈 젖소들을 치료해주고, 송아지들이 태어나는 과정들을 보며 참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수의사가 되는 일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지요. 치료시기를 놓쳐서 죽는 소들도 있고, 회복이 어려운 소들을 도축장으로 보내는 것도 수의사가 하는 일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에요. 자, 그럼 수의사가 꿈인 대관령 소녀 다희와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 수의사가 되기 위해 대관령 목장을 찾은 어리바리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대관령 목장을 체험해 봐요. 실제 대관령 목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젖소들은 어떻게 길러지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박학천 GGam 깸 중학논술 고급
학천Edunet / 박학천논술연구소 (지은이) / 2021.02.01
13,000
학천Edunet
학습참고서
박학천논술연구소 (지은이)
사라진 명작
사파리 / 엘리스 브로치 지음, 켈리 머피 그림, 김영선 옮김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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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명작,문학
엘리스 브로치 지음, 켈리 머피 그림, 김영선 옮김
2008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 어린이 책, 미국 청소년 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독일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뒤러와 그의 그림을 가지고 흥미진진하면서도 비밀스런 이야기를 그려냈다. 딱정벌레가 그린 소묘, 대가 뒤러가 그린 세기의 명화, 미궁의 도난 사건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위조를 선택하기까지 숨 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제임스와 마빈의 모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박진감을 선사한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진심을 담은 몸짓으로 대화를 나누고, 실마리를 찾고, 미술관과 뉴욕 시내를 활보하는 마빈과 제임스의 활약은 지루할 틈이 없다. 더불어 딱정벌레와 소년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서로 다른 개체, 자신과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 누군가와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우정을 나눌 수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열한 살 소년 제임스의 생일날, 초대된 사람들은 제임스의 친구가 아니라 제임스 엄마가 사업 목적으로 부른 어른들과 그 아이들뿐이고, 아빠마저도 생일 선물로 잉크와 펜을 건네자 제임스는 실망하고 만다. 제임스의 집 부엌 귀퉁이에 살고 있는 딱정벌레 마빈은 처음부터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제임스에게 애처로움을 느낀다. 마빈은 그런 제임스를 위해 특별 선물을 준비한다. 그날 밤 마빈은 제임스가 아빠에게 받은 잉크로 밤새 창밖 풍경을 옮겨 그리고, 이 그림은 제임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된다. 그러나 이 그림 때문에 둘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사건에 휘말린다. 놀라울 정도로 세밀한 마빈의 그림을 제임스가 그린 것으로 오해한 친아빠 칼은 알브레히트 뒤러의 그림을 보여 주겠다며 제임스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데려가는데….1. 비상이다, 비상! 2. 하수관 속으로 3. 생일 파티 4. 제임스를 위한 선물 5. 정말 놀라워! 6. 새로운 문제 7. 뒤러의 작품 같아 8. 예술의 전당 9. 여자와 사자 10. 여자와 칼 11. 홀로 남다 12. 크리스티나의 사무실에서 13. 명화 베끼기 14. 뒤러의 네 가지 덕목 15. 제임스 얻어 타고 가기 16. 너무 위험한 일 17. 일광욕실에서 18. 거북과 딱정벌레의 한판 싸움 19. 제임스의 문제 20. 위조의 예술 21. 단순한 사본이 아니야 22. 다툼 23. 완전 범죄 24. 운명과 '불굴의 의지' 25. 중개인 26. 비밀 여행 27. 숨겨진 덕목 28. 도둑들 틈에서 29. 작전 짜기 30. 친구의 도움으로 31. 무단 침입 32. 그림을 찾다 33. 덫에 걸리다 34. 다시 만나다 35. 덕목 도둑 36. 무사히 돌아오다 37. 제임스의 재능 38. 명작 작가의 일러두기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2008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 어린이 책 선정 ★ 2009 E.B. 화이트 리드얼라우상 수상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책 선정 ★ 미국 청소년 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도둑맞은 명화를 쫓는 긴장감 가득한 미스터리 작가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배경으로 독일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뒤러와 그의 그림을 가지고 흥미진진하면서도 비밀스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불굴의 의지', '정의', '절제', '신중' 이 네 가지 덕목 그림은 비록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지만, 마치 눈앞에서 그림을 감상하듯 생생하고도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딱정벌레가 그린 소묘, 대가 뒤러가 그린 세기의 명화, 미궁의 도난 사건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위조를 선택하기까지 숨 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제임스와 마빈의 모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박진감을 선사한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진심을 담은 몸짓으로 대화를 나누고, 실마리를 찾고, 미술관과 뉴욕 시내를 활보하는 마빈과 제임스의 활약은 정말이지 지루할 틈이 없다. 결국 마빈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원작을 되찾는데, 제임스조차 마빈이 어떻게 그림이 있는 곳을 알아냈는지 끝까지 모른다는 점에서 독자와 마빈만의 비밀이 생긴 것이며, 이는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이다. 또한 이야기의 배경에 깔려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르네상스 시대, 명화, 그림 위조 등의 설명들은 독자가 미술에 대한 소양이 깊지 않고 뒤러를 모를지라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야기 속에 적절하게 녹아 있어 이러한 기본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선사한다. 기발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사랑스런 캐릭터 《사라진 명작》은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입력도 대단하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다. 작가는 화장실 세면대 속으로 콘택트렌즈를 잃어버렸을 때 자그마한 벌레가 그 안으로 들어가 콘택트렌즈를 꺼내 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고, 바로 그날 밤 이 책의 첫머리를 완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정말 재미있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바로 세밀화를 그리는 딱정벌레이다. 게다가 위대한 화가 뒤러와 견줄 만큼 대단한 솜씨를 지닌 딱정벌레라니, 독자를 단박에 매료시키는 사랑스런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세면대 하수관, 싱크대 아래의 음습한 벽면, 가방 주머니 속, 거북이 사는 수족관 물속 등 인간으로서는 접근이 불가능한 소소한 공간들이 무궁무진한 모험의 세계로 탈바꿈하는 설정 또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진정한 우정에 대한 작은 깨달음 이 책을 아우르는 가장 큰 주제는 제임스와 마빈의 우정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썩 반갑지도 흥미롭지도 않다. 어린이·청소년 문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과 동물의 소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임스와 마빈이 인간과 벌레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이 너무나 섬세하게,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어 실제 뉴욕 어딘가에 마빈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감동에 마음이 젖어든다. 제임스와 마빈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변화시킨다. 늘 조용하던 제임스는 좀 더 밝고 활달해졌으며, 당연히 받았어야 할 가족의 관심과 사랑도 맛보게 된다. 마빈은 바깥세상에서 딱정벌레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겪으면서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재능을 발견하고, 무엇보다 제임스가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대상으로 선택해 주었다는 행복감을 누린다. 제임스와 마빈은 한바탕 소동 속에서 자신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탐색하고 확인했으며 이로써 자신의 정체성에 확신을 얻고 훌쩍 마음의 키가 자랐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눈여겨볼 대목은 바로 마빈과 제임스가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이다. 어쩌면 독자들은 마빈이 인간의 언어로 제임스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상상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마빈은 인간의 말을 알아듣기는 하지만 입으로 말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과연 마빈과 제임스가 어떻게 우정을 쌓아 가고, 어떻게 도둑맞은 그림을 찾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지만, 독자들은 ‘진정한 친구끼리는 큰 소리로 말할 필요가 없고,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우정은 말로 묘사할 수 없는 불꽃처럼 튀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완전히 낯선 상대한테서 자신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 행복하고 운 좋은 우연’이라는 마빈의 말을 들으며 금세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딱정벌레와 소년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서로 다른 개체, 자신과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 누군가와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우정을 나눌 수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딱정벌레의 눈으로 본 인간 세상 작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딱정벌레의 눈으로 인간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처럼 종종 나와 다른 공간에서 다른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이 참인 경우가 많다. 인간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왁자지껄하고 정의감 넘치는 마빈의 가족과 친척들은 인간을 향해 연신 코웃음 치고, 빈정거리고, 심각한 얼굴로 엉뚱한 소리를 연발하는데, 이 말 속에는 허를 찌르는 진실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방식을 강요하는 제임스 엄마, 재능과 재력으로 상대를 판단하는 폼퍼데이 씨, 딱정벌레보다 훨씬 긴 시간을 살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고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그림 도둑 데니에게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인간과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작가는 우리 삶을 깊이 통찰하고, 보다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나 대신 학교 가 줄래?
느림보 / 마리사비나 루소 지음, 서지혜 옮김 / 200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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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명작,문학
마리사비나 루소 지음, 서지혜 옮김
여름방학이 끝나간다. 아이들은 이제 곧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벤의 머릿속은 걱정으로 가득하다. 친구들이 벤을 몰라보면 어쩌나, 스쿨버스에서 깜박 졸아 못 내리면 어쩌나, 선생님이 너무너무 어려운 질문을 해서 대답하지 못하면? '학교 가기'에 대한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낸 그림 동화책이다. 2학년이 되는 벤은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다. 가뜩이나 이것저것 고민이 많은데 새 담임선생님인 존슨 선생님이 아주 무섭고 이상한 분이란 소문까지 들려온다. 개학날 아침, 학교에 가기 싫어 꾀병까지 부려보지만 어림없다. 하는 수 없이 누나와 함께 스쿨버스에 오른 벤에게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삐순이의 일기
한림출판사 / 이가을 지음, 권송이 그림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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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
명작,문학
이가을 지음, 권송이 그림
한림 저학년문고 시리즈 29권. 적성에 맞지 않는 회사를 그만두고 살림하는 아빠와 능력 있고 회사에서 잘나가는 엄마를 둔, 딸 산해의 가족 이야기다. 집안일은 엄마 몫이고 바깥일은 아빠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회 구조에 맞는 가족의 역할과 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가족 구성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전한다. 오늘도 학교에서 이름으로 놀림받은 산해는 아빠에게 이름을 바꿔달라고 떼를 쓰면서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예전에 아빠도 산해처럼 회사가 맞지 않는다며, 회사에 가기 싫다고 엄마에게 떼를 썼다. 결국 아빠는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전업주부가 됐다. 산해와 아빠는 마음이 잘 통하지만, 산해는 성격이 활달하지만 아빠는 ‘두순’이란 이름 때문인지 여성스럽고 잘 삐친다. 산해가 이름을 ‘시내’로 바꾸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아빠가 들어주지 않자, 산해는 아빠에게 말하지 않고 정원이네 집에서 잠을 자고 학교에 간다. 산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빠는 일기장과 쪽지를 남기고 훌쩍 여행을 떠나고, 산해는 아빠가 떠난 곳의 단서를 찾기 위해 아빠의 일기장을 열어 본다. 아빠의 일기장 곳곳에는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었는데….“사내 아빠 백수인가 봐. 엄마가 안 오고 아빠가 온 거 보면…….” “백수가 뭐냐. 무식하게. 명예퇴직 당하신 거야. 요새 40대 명퇴 많은 거 몰라?” “아냐, 우리 아빠는 백수도 아니고 명퇴당한 것도 아냐. 우리 아빠는 전업주부야.” 『삐순이의 일기』는 전업주부 아빠와 딸이 가족의 행복과 의미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칠순을 넘긴 할머니 이가을 동화작가는 연륜에서 묻어난 현실감을 바탕으로, 가족의 성 역할에 대한 주제를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소심한 전업주부 아빠와 왕말괄량이 딸의 경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삐순이의 일기』는 적성에 맞지 않는 회사를 그만두고 살림하는 아빠와 능력 있고 회사에서 잘나가는 엄마를 둔, 딸 산해의 가족 이야기다. 이 책은 집안일은 엄마 몫이고 바깥일은 아빠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회 구조에 맞는 가족의 역할과 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가족 구성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준다. 활발한 활동을 하는 칠순의 할머니 동화작가는 고정된 성 역할을 넘어서 가족의 역할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라고 어린 독자에게 묻고 있다. 전업주부 아빠가 겪는 갈등과 사건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면서, 가족의 사랑과 화목이라는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작품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창작동화다. “이름 안 바꿔 주면 학교 안 가!” - 사내 같은 여자아이 '산해'의 일기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아 괴로운 산해는 아빠에게 화풀이를 해댄다. 그리고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하고, 어울릴 만한 이름을 만들어 둔다. 그러면서 여성스러운 아빠 이름도 바꿔 주겠다고 말하자, 아빠 고민이 적힌 일기장을 훔쳐봤다는 오해를 사면서 산해와 아빠는 크게 다툰다. 아빠는 산해에게 일기장을 남겨두고 훌쩍 여행을 떠난다. 아빠가 남긴 일기장에 담긴 아빠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산해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빠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그리고 전업주부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기듯, 자기 이름도 자랑스럽게 여기기로 마음먹는다. “나는 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직장치인가 보다.”- 전업주부 아빠의 일기 2011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남자가 '가사'라고 활동 상태를 밝힌 전업주부의 수는 15만 6천명으로, 2005년도 11만 6천 명에 비해 34.5%나 급증했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의 전업주부 남자에 대한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또한 남녀의 역할을 구분지어 교육받는 아이들도 사회적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여자들이 직장에 다니는 것은 조금도 이상해하지 않으면서 왜 남자들이 집에서 일하는 건 이상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이상한 동물이라도 발견한 듯이 반찬을 받으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흘끔흘끔 나를 보았다. - 본문 64~65쪽에서 산해가 읽은 아빠의 일기 곳곳에는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전업주부로서의 고민이 담겨 있다. 산해 아빠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아빠는 모두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겠지만, 아빠라는 이유와 가장이라는 이유로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다. 산해 아빠의 일기는 전업주부로서의 고충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남자로 살아가는 보통 아빠들의 고민을 대변한다고도 할 수 있다. 상처 많은 아빠를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깨닫는 가족 사랑과 소중함! 일기를 읽고 산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했던 아빠의 마음을 헤아린다. 아빠의 빈자리를 통해 함께 있을 때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 그리고 어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삐순이의 일기』는 어른들이 회사나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과 함께, 가정에서조차 여전히 고정된 남녀의 성 역할에 대한 편견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짧은 창작동화이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가정의 현실적인 모습을 엿보게 하여, 참다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단숨에 깨치는 과학실험 3
웅진주니어 / 류희동.류진숙 지음, 신재환 그림 / 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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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자연,과학
류희동.류진숙 지음, 신재환 그림
초등학교 교과목과 연계된 과학실험을 담은 3~6학년 대상 과학 학습만화이다. 교과서에서는 미처 다루기 힘들었던 재미있고 깊이 있는 실험과 과학적 지식을 수록했다. 의 후속 작품으로 전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필진으로 참여해 제7차 교육과정과 영재교육 과정을 반영했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실험들을 빠짐없이 수록하여 내신 및 학교 교육 보충교재로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유쾌한 만화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실험에 자연스레 유도될 수 있도록 했으며 보다 심화된 내용의 실험도 다루어 과학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1권 01. 유레카 마을에 어서오세요! | 프롤로그 02. 엘리베이터 청소하기 | 과학 3학년 1학기 2. 자석놀이 03. 비밀문서를 해독하라! | 과학 3학년 1학기 4. 온도재기 04. 간편 잠망경 만들기 | 과학 3학년 2학기 2. 빛의 나아감 05. 응원의 함성을 달나라까지 | 과학 3학년 2학기 6. 소리내기 06. 무게중심을 찾아라! | 과학 4학년 1학기 1. 수평잡기 07. 동굴을 밝히는 레몬 전등 | 과학 4학년 1학기 3. 전구에 불 켜기 08. 자갈길 자전거 타기 | 과학 4학년 2학기 6. 용수철 늘이기 09. 주말농장 감자를 익혀라! | 과학 4학년 2학기 8. 열의 이동과 우리 생활 10. 파리 퇴치 작전 | 과학 5학년 1학기 1. 거울과 렌즈 11. 미니 롤러코스터 | 과학 5학년 1학기 4. 물체의 속력 12. 전기 회로 꾸미기 | 과학 5학년 2학기 6. 전기 회로 꾸미기 13. 안전한 인라인 모자 | 과학 5학년 2학기 8. 에너지 14. 자기부상열차 | 과학 6학년 1학기 7. 전자석 15. 오백 원을 찾아라! | 과학 6학년 2학기 1. 물 속에서의 무게와 압력 16. 지레의 원리 | 과학 6학년 2학기 6. 편리한 도구 2권 01. 소년 탐정 오 필승 | 과학 3학년 1학기 1. 우리 주위의 물질 02. 차가운 콜라가 좋아 | 과학 4학년 1학기 2. 우리 생활과 액체 03. 감쪽같이 사라진 물의 비밀 | 과학 3학년 2학기 4. 여러 가지 가루 녹이기 04. 낙서 지우기는 너무 힘들어 | 5학년 1학기 2. 용해와 용액 05. 물에 뜨는 달걀 | 과학 5학년 1학기 6. 용액의 진하기 06. 산성일까? 염기성일까? | 과학 5학년 2학기 2. 용액의 성질 07. 비린내를 없애라 | 과학 5학년 2학기 5. 용액의 반응 08. 냇가에 숨겨진 금을 찾아라 | 과학 3학년 2학기 7. 섞여있는 알갱이의 분리 09. 무인도에서 물 구하기 | 과학 4학년 1학기 5. 혼합물 분리하기 10. 이 도끼가 네 도끼냐? | 과학 3학년 1학기 3. 소중한 공기 11. 진공청소기 만들기 | 과학 6학년 1학기 1. 기체의 성질 12. 여러 가지 기체의 무기 | 과학 6학년 1학기 6. 여러가지 기체 13. 열을 차단하라 | 과학 4학년 2학기 5. 열에 의한 물체의 부피 변화 14. 눈과 얼음으로 밥 짓기 | 과학 4학년 2학기 7. 모습을 바꾸는 물 15. 내가 만드는 소화기 | 과학 6학년 2학기 5. 연소와 소화
바보처럼 잠만 자는 공주라니!
바람의아이들 / 이경혜 지음, 박아름 그림 / 20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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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
명작,문학
이경혜 지음, 박아름 그림
공주는 그저 예쁘게 앉아 왕자를 기다리면 된다고? 동화 속 공주들에 대한 편견을 거부하고 왕자의 청혼을 거절한 공주, 공주를 따라 인어가 된 왕자, 궁궐 무용수와 결혼한 신데렐라까지 옛이야기에 딴지를 걸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냈다.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공주들의 모습이 그려지다.바보처럼 잠만 자는 공주라니! 왕자로 변하면 싫단 말이야! 사람이 언어가 되면 안 되나? 신데렐라, 왕자한테 반하기는 했니? 작가의 말말랑말랑 자유로운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의 힘은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이야기가 얼마든지 바뀐다는 데 있다. 다정하고 활기찬 엄마가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면 이야기는 한없이 길고 아기자기해질 것이다. “옛날 옛날 아주아주 먼 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우고 토끼가 서당에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어느 깊고 깊은 산골에…….” 반면, 무뚝뚝한 엄마가 고된 노동에 지쳐 있다면 “옛날에 엄마랑 애들이 살았는데 호랑이가 와서 다 먹어버렸다. 끝! 이제 그만 눈 감고 자!” 하고는 정말 끝나 버릴 것이다. 어쩌면 옛이야기는 이야기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의 또다른 의사소통 방법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옛이야기는 듣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 되었다. 책에 활자로 박힌 이야기는 완강하다. 그래서 귀찮아진 엄마가 슬쩍 빼먹기라도 하면 대번에 고함이 터져 나온다. “엄마, 호랑이가 참기름을 발라야지!” 빤히 눈앞에 보이는 글자들이 있으니 대충 넘어가자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이야기를 바꾼다는 건 여간해서 쉽지 않다. 아주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가 담배 먹던 시절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이제 박제가 되어 버린 걸까? <옛이야기 딴지걸기>는 ‘구전만이 가지는 강력한 힘’을 되찾고자 딱딱한 책 속에 갇힌 이야기들을 풀어내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책 말미에 붙어 있는 작가의 말은 “이 시대 마지막 이야기꾼인 세상의 모든 어버이들에게” 보내는 당부를 담고 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대로 이야기를 바꿔 들려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면 나로선 가장 기쁠 것입니다. 구전만이 가지는 강력한 힘을 이야기는 되찾아야 합니다. 그것만이 지금까지 이야기가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었고, 앞으로도 그것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니까요. <옛이야기 딴지걸기> 역시 옛이야기를 책 꼴로 만들어내는 작업임에는 틀림없지만 고정된 이야기로 남기보다 읽는 사람 마음대로 바꿔 읽기를 권한다는 점에서 옛이야기의 참맛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2008년 우리 아이들이 읽는 옛날 이야기 ‘우리 나라 편’과 ‘다른 나라 편’으로 나뉘어 있는 <옛이야기 딴지걸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들을 비틀고 바꾸어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작가는 오래 전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안타까웠거나 못마땅했거나 아쉬웠던 내용들을 입맛에 맞게 바꿔 놓았는데, 여기에는 편견없고 자유로운 아이들의 시각이 듬뿍 담겨 있다. ‘선녀와 나무꾼에겐 아이들도 있다고!’에서는 원래 이야기 속에 잠깐만 언급이 되는 아이들에 주목해, 선녀 엄마와 나무꾼 아빠의 재결합을 위해 아들 딸이 보이지 않게 힘을 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어진 과제를 풀어야 한다거나 뛰어난 능력보다는 착한 마음씨 덕분에 성공에 이른다거나 하는 옛이야기의 형식에도 충실하면서 오늘날의 적극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심청이 무슨 효녀야?’와 ‘알고 보면 팥쥐도 가엾어’는 오랫동안 나쁜 사람으로 찍혀 있던 뺑덕어멈과 팥쥐를 제 나름의 입장과 사연을 지닌,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바꿔 놓았다. 술 잘 먹고 욕 잘하는 뺑덕어멈의 캐릭터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술 잘 먹고 욕 잘해도 좋은 사람일지 모른다’는 착한 생각을 반영해 놓은 결과다. 우렁이 각시를 아이 맘을 잘 알아주는 우렁이 엄마로 바꾸어 놓거나(‘우렁이 엄마가 우리 엄마라면!’) 꿋꿋한 절개로 신분상승을 이루는 춘향이 대신 당찬 성격으로 자유로운 삶을 선택하는 춘향이(‘이 도령이 암행어사가 안 됐으면?’)를 그려 보이는 것 역시 2008년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코드를 맞춘 결과다. 다른 나라 편에서는 옛이야기가 아닌 안데르센의 동화까지 딴지 걸기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역시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공주 대신 자기 뜻을 펼치는 공주(‘바보처럼 잠만 자는 공주라니!’)가 나온다거나 전쟁이 싫어서 바다로 간 왕자가 마침내 인어가 된다거나(‘사람이 인어가 되면 안 되나?!’) 하는 식으로 옛이야기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뒤집어 놓는다. 왜 개구리나 야수는 멋쟁이 왕자로 변신해야 하는 걸까? 좀 못생기긴 했어도 자기 모습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못생겼다거나 예쁘다거나 하는 기준은 시대마다 다르기 마련이니 그다지 연연해 할 것이 못 되지 않는가. 자신의 모습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고 끝끝내 흉측한 모습으로 남는 야수(‘왕자로 변하면 싫단 말이야!’)와 평범한 외모 때문에 왕자의 눈에 들지 못하고 그 대신 궁중 무용수를 만나 유랑 무용단을 꾸리는 신데렐라(‘신데렐라, 왕자한테 반하기는 했니?’)는 누가 보더라도 뿌듯하고 당당한 캐릭터들이다. 각각의 이야기 한편 한편에는 작가가 들려주는 집필 의도와 뒷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보다 깊이 있는 책읽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옛이야기 딴지걸기>를 제대로 읽는 법은, 다 읽고 난 다음에 또다른 이야기를 생각해내는 것이다. 앞 못 보는 심봉사에게는 어떤 답답한 속내가 있었는지, 변사도는 정말 나쁜 사람인지, 인어 공주와 거래를 한 마법사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등등.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보고 신나게 이야기를 지어내노라면,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에게서 아득히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꾼의 본능을 되찾게 될지도 모르겠다.갑자기 음악이 멈추었어. 모두들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지. 이런 일은 어떤 옛날 이야기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니까. 마법에 걸린 공주는 그 마법에서 구해 준 왕자와 반드시 결혼을 해 왔어. 그것을 거절한 공주는 단 한 명도 없었어. 그만큼 그것은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일처럼 분명한 일이었지. 그랬으니 모두들 자기 귀를 믿지 못한 채 잠시 멍하니 서 있었어.p28
똑똑한 똥덩어리 씨
꿈틀 / 홍윤희 지음, 심창국 그림 / 20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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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명작,문학
홍윤희 지음, 심창국 그림
똥은 더러운 것도 더럽지 않은 것도 아닌 '소중하고 똑똑한 것'임을 일깨우는 그림책. 지은이는 똥 속에는 놀라운 과학의 비밀이 숨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봉남이와 방귀 가스는 <똑똑한 똥덩어리 씨>의 좌충우돌하는 사건을 엮어가는 두 주인공이다. 둘은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그리고 티격티격하면서 똥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가르쳐 준다. 입-목구멍-식도-위-십이지장-작은창자(소장)-큰창자(대장)-똥구멍 순으로 재미있는 사건이 전개되면서 똥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이다.너도 내가 부끄럽냐 _ 8 방귀의 정체는? / 방귀 냄새는 왜 지독할까? / 방귀 소리는 왜 나는 걸까? 들어갈래 말래?_ 22 사람은 방귀를 얼마나 뀔까? / 음식을 똥으로 만드는 관문, 소화관 / 음식을 똥으로 만드는 첫 번째 관문, 입 우리 헤어지자 _ 34 음식을 똥으로 만드는 두 번째 관문, 위 / 음식을 똥으로 만드는 세 번째 관문, 작은 창자 참지 말고 뛰어 _ 46 방귀는 어디서 만들어질까? / 방귀를 꾹꾹 참으면 어떻게 될까? / 음식을 똥으로 만든 마지막 관문, 큰창자 장내 세균과 춤을 _ 60 하루에 싸는 똥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 똥은 어떻게 몸 밖으로 나올까? ①큰창자에서 직장까지 / 변비란 무엇일까? / 변비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 설사란 무엇일까? 열려라 똥꼬! _ 80 똥은 어떻게 몸 밖으로 나올까? ②배변반사 / 똥의 색깔은? / 똥의 냄새는? / 똥의 맛은? 그래, 네 똥 굵다 _ 100 똥이라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똥은 얼마 만에 싸는 게 좋을까? / 똥은 왜 끈적거릴까? / 바나나를 먹으면 바나나같이 생긴 똥을 쌀 수 있을까? / 요구르트에 붙은 이름은? 은선아 성공했니 _ 116 왜 우리 몸엔 규칙적인 식사가 좋을까? / 똥은 참으면 어떻게 될까? / 하루에 식이섬유는 얼마나 먹어야 할까? 똥 싸는 일이 신나고 즐거워지는 신기한 책! “나 오늘 똥 쌌어!” 친구들 사이에 당당히 자랑하게 되는 책! 1. 얘들아, 똥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줄게 “똥” 아이들은 똥이라는 소리에 웃기부터 한다. ‘뿌직’, ‘뿌웅’, ‘똥통’, ‘방귀’, ‘똥덩어리’가 연속적으로 나오자 아이들은 데굴데굴 구르며 웃음을 멈출 줄 모른다. 이처럼 똥은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놀이의 대상이자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 감에 따라 똥은 부끄러운 말이 되고 감추고 싶어하는 금기의 대상이 된다. ‘똥은 더럽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굳어져서 생긴 사고일 것이다. 하지만 똥은 더러운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말도 아니다. 저자는《똑똑한 똥덩어리 씨》에서 똥은 더러운 것도 더럽지 않은 것도 아닌 ‘소중하고 똑똑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똥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기에 소중하고 똑똑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똥 속에는 놀라운 과학의 비밀이 숨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똑똑한 똥덩어리 씨》는 똥을 ‘과학’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설명한 과학 동화이다. 그럼 똥 속에는 무슨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을까? 똥에는 놀라운 인체 과학의 비밀과 원리가 담겨 있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 똥이 되어 똥구멍(항문)으로 나오기까지 과정은 과학 원리의 과정이다.《똑똑한 똥덩어리 씨》는 음식이 똥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길인 입-목구멍-식도-위-십이지장-작은창자(소장)-큰창자(대장)-똥구멍 순으로 재미있는 사건이 전개되면서 똥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얘들아, 방귀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줄게 아이들에게 똥 옆에는 항상 짝궁인 방귀가 따라다녀야 한다. 그래야 재미가 더해져 환상의 커플이 된다. 그런데 방귀에는 항상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 “왜 어떤 방귀는 냄새가 지독하고 어떤 방귀는 냄새가 없어요?” 아이들의 반복되는 질문이지만 어른들은 언제나 은근슬쩍 넘어가고 만다. 하지만 이제《똑똑한 똥덩어리 씨》를 통해 이 질문을 아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울 수 있다.《똑똑한 똥덩어리 씨》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방귀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방귀에도 놀라운 인체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지독한 냄새의 방귀를 뀌는 사람도 냄새가 없는 방귀를 뀌는 사람도 방귀에 숨은 과학의 원리에 따른 것이다. 그럼 방귀 냄새는 어떤 원리일까? 방귀는 성분이 대부분 질소와 메탄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질소와 메탄가스는 냄새가 없는 기체이다. 그럼 방귀 냄새는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방귀 냄새는 우리가 먹은 단백질 성분에서 생긴다. 이 단백질이 유황 성분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메탄가스를 만나 구린 냄새를 만들어 낸다. 즉,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약한 냄새의 방귀를 뀌게 된다. 《똑똑한 똥덩어리 씨》는 방귀의 정체는 뭘까?, 방귀 냄새는 왜 지독할까?, 방귀 소리는 왜 나는 걸까? 사람은 방귀를 얼마나 뀔까? 등등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서 방귀에 숨은 과학 원리를 재미나게 설명해 주고 있다. 3. 얘들아, 봉남이와 방귀 가스가 똥 속에 숨은 과학이야기를 들려 줄게 봉남이와 방귀 가스는《똑똑한 똥덩어리 씨》의 좌충우돌하는 사건을 엮어가는 두 주인공이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지기 쉬운 과학 동화책을 생동감 넘치게 만드는 힘이 바로 봉남이와 방귀 가스의 살아있는 캐릭터 덕분이다. 둘은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그리고 티격티격하면서 똥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가르쳐 준다. 봉남이는 고기나 소지지 같은 음식만 좋아하는 전형적인 요즘의 아이들을 대변한다. 단백질 음식만 좋아하다 보니 방귀 냄새는 고약하기 그지없다. 방귀 뀌는 것이 부끄러워 몰래 실험실에 숨어들어가 방귀를 뀌게 된다. 그런데 실험실에서 방귀를 뀌는 것은 봉남이뿐만이 아니었다. 반 친구들이 아닌 척하며 모두 실험실을 방귀 뀌는 장소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방귀가 실험실에 모여 방귀 가스가 만들어진다. 방귀 가스는 봉남이를 방귀 가스로 변신시켜 같은 반 친구인 은선이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이 곳에서 방귀 가스는 봉남이가 그동안 궁금해했던 똥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주고 똥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똥이 맺어 준 봉남이와 은선이의 로맨스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이다. 4. 지은이의 말-똥을 싼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 똥은 더러운 것도 아니고, 더럽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그런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 것이랍니다. 똥은 소중한 것이에요. 똥을 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살아 있는 모든 동물은 똥을 싸지요. 우리는 살아갈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입으로 음식을 먹지요. 음식물은 식도를 지나 몸 속의 여러 소화 기관을 거치게 됩니다. 그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버릴 것을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이 똥입니다. 그러므로 똥을 싼다는 것은 내가 먹은 음식물이 몸 안에서 소화 과정을 다 거쳤다는 뜻이에요. 어때요? 이제 똥으로 친구를 놀리고 싶은 생각이 달아났지요? 나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똥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되길 바랍니다. 똥의 정체를 알게 된다는 것은 곧 우리 몸의 소화 과정을 정확히 알게 되는 것이죠. 또한 똥이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알게 되는 일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똥 싸는 일이 아주 즐거워질 거예요. 내 몸이 할 일을 척척 해낸 걸 똥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알 수 있잖아요. 그러니 여러분, 똥이 마려울 때는 절대 참지 마세요. 어디서든 당장 달려가 똥을 누세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말하세요. “나 오늘 똥 쌌어!” 똥을 잘 싸는 건 충분히 자랑할 만한 일이랍니다. 건강하다는 뜻이니까요.
못자국
계수나무 / 현길언 지음, 이우범 그림 /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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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
명작,문학
현길언 지음, 이우범 그림
, 에 이은 현길언의 전쟁 3부작 성장동화의 마지막 작품. 제주도에 사는 세철이는 한국 전쟁 속에서 열네 살이 되었다. 막바지에 이른 전쟁 속에서 세철이는 전쟁이 남긴 상처와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할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전쟁의 막바지 세철이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는 육지에서 피난온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세철이는 피난 온 유원이와 친구가 되면서, 전쟁의 포화가 얼마나 참혹한지 깨닫게 된다. 어떤 어른의 시점도 강요하지 않고, 세철이의 성장과 맞물리는 한국 역사의 슬픈 현장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충실히 전해준다. 전쟁 이야기만큼이나 세철이의 '성장담'에도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구호물자를 받아 섬 아이들보다 더 깔끔한 서울 아이에 대한 열등감과 장애인이 된 형에 대한 안타까움. 잘못할 때마다 못을 박고, 착한 일을 할 때마다 못을 뽑으며 세철이는 상처는 아물었지만 흉터는 그대로 남은 험난한 성장기를 마감한다.형은 돌아오고 나서 한 열흘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다. 그 때 나는 가숨이 아프다는 것, 슬픔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삼촌이 전쟁터에서 유골이 되어 돌아왔을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그 죽음을 칭송하는 바람에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 면장이셨던 아버지가 낯선 청년들에게 끌려가 사흘 후에 시체로 발견되었을 때에는 너무 분해서 슬픔을 몰랐다. 그런데 한쪽 다리를 잃은 형의 바짓가랑이가 달랑거리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웠다.-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정직하게 나를 바라보기 - 글쓴이 현길언 화가의 말|타임머신을 타고 - 그린이 이우범 책을 읽기 전에|세철이 이야기 1. 피난민 아이들 2. 이름표 3. 패싸움 4. 형과 조선생님 5. 어두운 기억 6. 알 수 없는 길 7. 하얀 손수건 8. 작은 악마 9. 어머니 10. 기도 11. 못자국 12. 꿈 13. 졸업 사진으로 다시 보는 6·25전쟁 이야기
로마 이야기 1
주니어김영사 / 김광성 그림, 문상훈.정대성 글, 김덕수 감수 /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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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역사,지리
김광성 그림, 문상훈.정대성 글, 김덕수 감수
만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하여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한 만화 시리즈. 극화식의 만화 전개는 이제 막 세계사를 접하기 시작한 초등학생 독자들에게 마치 영웅의 모험담이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므로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세계사의 선행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알바 롱가의 아물리우스 왕은 반란을 일으켜 자신의 형을 몰아내고 조카인 레아 실비아 공주에게서 후사가 나오지 않도록 신전의 사제로 만든다. 그러나 레아는 전쟁의 신인 마르스와 사랑을 나누고 마침내 아이를 갖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아물리우스 왕은 군사들을 시켜 레아를 죽이려 하지만, 레아는 도망쳐 쌍둥이 형제인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낳는다. 파우스툴루스의 도움으로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둘은 자신들의 출생과 관련된 비밀을 알게 되고, 군대를 일으켜 아물리우스를 몰아내고 알바 롱가를 되찾아 할아버지인 누미토르를 다시 왕으로 세운다. 그리고 목동들을 이끌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떠나는데….제1화 베스타 신전의 처녀 사제 제2화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 제3화 다시 찾은 알바 롱가 제4화 로마의 건국초등학생들의 세계사 첫발, 신 나는 로마 이야기로~ 많은 역사 전문가들과 교육자들이 한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더불어 세계사를 함께 가르쳐 역사교육의 균형을 맞춰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초등학교에서의 역사 교육이 강화됨에 따라(6개월에서 1년으로 기간 확장) 한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대한 기초실력을 쌓는 것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초등학생들이 세계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역사 속 사건들이나 위인들 이름을 외우라고 다그칠 게 아니라 세계사의 재미를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사가 어떤 TV 드라마보다 감동적이고 어떤 게임보다 박진감 넘치며 어떤 애니메이션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어린이들 스스로 깨닫게 해 줘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초등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로마사로 풀어냈습니다. 세계사 이야기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나오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로마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고대사는 하나의 호수가 되어 로마사로 흘러 들어가고 근대사 전체는 로마사로부터 다시 흘러나왔다.” 는 랑케의 말처럼 세계사를 이해하려면 그 뿌리가 되는 로마 역사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로마야말로 서양, 그리고 세계의 정치와 국가, 문명과 문화의 기틀이 시작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사의 흐름을 파악한다면 서양사, 나아가 세계사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로마 이야기〉는 만화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옛날이야기처럼 사건 중심으로 로마의 역사를 알려 줍니다. 재미로 포장을 했지만, 중고등학교에서 배울 세계사의 선행학습이 되도록 역사적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자연스럽게 역사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합니다. 로마인이 대제국을 건설하여, 그 광대한 영광을 그토록 오랫동안 경영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 덕분이라고. 과연 그럴까요? 사람들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로마도 결국 쇠망의 길을 걸은 것은 패권을 장악한 민족이 흔히 빠지기 쉬운 교만 때문이었다고. 과연 그럴까요? 이런 의문들에 대해 나는 서둘러 해답을 내놓고 싶지 않습니다. 역사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축적된 결과물입니다. 거기에 대해 가볍게 해답을 내놓는 것은 실례일뿐더러, 아직은 나 자신도 해답을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역사적 사실이 기술됨에 따라, 나도 생각하겠지만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왜 로마인만이 그럴 수 있었는가’를. -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 이야기》 중에서- [시리즈 소개] <로마 이야기>는 만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하여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했습니다. 극화식의 만화 전개는 이제 막 세계사를 접하기 시작한 초등학생 독자들에게 마치 영웅의 모험담이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재미를 줍니다. 또한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므로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세계사의 선행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본문 뒷부분의 ‘로마 이야기 플러스’는 기록으로 남은 역사적 이야기들, 사진, 그림들을 통해 만화 속 이야기가 서양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고, 현재 어떤 유산으로 남아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인형의 집 살인 사건
보물창고 / 베티 렌 라이트 지음, 원지인 옮김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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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명작,문학
베티 렌 라이트 지음, 원지인 옮김
동화 보물창고 시리즈 30권. 마크 트웨인 상 수상작. 사춘기 소녀와 지적 장애아 동생, 비밀을 간직한 가족, 오래된 저택, 인형의 집, 유령, 미해결 살인 사건, 용기와 우정, 가족, 용서와 화해 등 갖가지 소재와 주제가 결합된 미스터리 동화. ‘에드거 엘런 포 상’의 최종 후보작으로 오르고,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도서상을 무려 아홉 개 주에서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평범한 10대 소녀 에이미는 지적 장애를 가진 동생 루앤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봐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에이미는 조부모님의 저택에 머물고 있는 고모의 제안으로 동생과 잠시 떨어져 지내게 된다. 그리고 저택의 다락방에서 저택과 똑같이 생긴 인형의 집을 발견하면서 에이미는 놀라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유령이 깃든 것처럼 인형의 집이 으스스한 빛을 내뿜고 인형들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게다가 오래전 이 저택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고모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1. 그러는 게 그 애 탓은 아니잖아 2. 가장 완벽한 인형의 집 3. 우리 모두가 문제를 안고 있어 4. 우리가 널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걸 알잖아 5. 인형이 스스로 움직일 수는 없어 6. 네 기억에 남을 방문이 되었으면 해 7. 살해된 거야? 8. 난 유령 따윈 믿지 않아 9. 내 인생에서 이렇게 겁이 났던 적은 없었어 10. 고모가 떠나면 난 어디로 달려가지? 11. 난 인형의 집에서 불빛을 보았다 12. 나도 파티에 왔어 13. 하찮은 것이 대단한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14. 불쌍한 인형이 울고 있어 15. 유령의 비밀! 16. 누구든 다른 사람이었을 수도 있어요 17. 누가 인형의 집 계단 위를 걷고 있어 18. 또 유령 얘기니, 에이미? 19. 진정한 가족처럼 옮긴이의 말 수상 및 추천 -마크 트웨인 상 수상작 -에드거 앨런 포 상(미국 추리작가 협회상) 최종 후보작 ▶ 아이들의 독서 편식, 흥미진진한 ‘장르 문학’으로 해결하자 -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상을 아홉 차례나 받은 작품 추리, 에스에프(SF), 판타지, 공포 등을 아우르는 ‘장르 문학’이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분야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것이다. 굳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꼽지 않아도 장르 문학의 상승세는 뚜렷하며 이는 국내의 서점과 독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대중적인 재미와 뛰어난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와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원 소스 멀티 유스’의 핵심 콘텐츠로 그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독자들이 고전이나 정통 문학, 학습서에 집중된 독서 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어린 독자들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많은 어른들이 몸도 마음도, 양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장르 문학은 가벼운 책, 저급한 문학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선뜻 아이들에게 추천하지 못했다. 그동안 아동 및 청소년 독자들에게 국내외 수준 높은 장르 문학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왔던 보물창고에서 이번에 미국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동화 작가 베티 렌 라이트의 『인형의 집 살인 사건』을 출간했다. 『인형의 집 살인 사건』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르 문학의 성격이 확연한 작품이다. 그리고 내용을 살펴보면 사춘기 소녀와 지적 장애아 동생, 비밀을 간직한 가족, 오래된 저택, 인형의 집, 유령, 미해결 살인 사건, 용기와 우정, 가족, 용서와 화해 등 자칫 식상하게 여기기 쉬운 갖가지 소재와 주제가 결합되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형의 집 살인 사건』이 지닌 장점은 너무나 뚜렷하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장르 문학상 중의 하나인 미국 추리작가 협회상, 일명 ‘에드거 엘런 포 상’의 최종 후보작으로 올랐다는 사실은 이 작품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케 해 준다. 또한 ‘뉴베리 상’ 같은 유명한 상을 받진 못했지만 미국에서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도서상을 무려 아홉 개 주(洲)에서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처럼 식상한 재료에 스릴과 공포, 유머와 감동이라는 조리법을 더해 수준 높은 요리로 탄생한 『인형의 집 살인 사건』은 새로운 독서 식단이 간절한 어린 독자들에게 반가운 상차림이 아닐 수 없다. 장르 문학에 대한 편견과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둘 만한 기회가 없었다면, 그래서 우리 아이의 독서 편식에 한몫 거들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장르 문학의 만찬 격인 『인형의 집 살인 사건』을 즐겨 보자. 장르 문학이 지닌 특유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표현력, 그리고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외면하고 싶은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아이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소설이나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종종 벗어나고 싶은 상황, 외면하고 싶은 모습과 마주치곤 한다. 예를 들면 길을 걷는데 누군가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거나 또는 청소부나 생선 장수로 일하고 있는 부모님과 마주치는 장면, 혹은 비극적인 출생의 비밀을 밝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럴 때 우리는 주인공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난처하고 괴롭거나 두려운 상황과 맞닥뜨리더라도 결코 피하지 말고 용기 있게 행동하라고 말이다. 『인형의 집 살인 사건』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필요한 진정한 용기와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인 평범한 10대 소녀 에이미가 마주하는 상황들은 사실, 결코 평범하지 않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라면 경험하기 힘든 특수한 상황이기에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에이미는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방과 후, 지적 장애를 안고 있는 동생을 돌봐야 한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사적인 여유를 갖는 것도 불가능하다. 몸도 마음도 몹시 지치고 동생은 커다란 부담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런 때에 잠시나마 동생과 떨어져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어떨까? 에이미는, 그리고 어린 독자들은 아무런 고민이나 미련 없이 동생의 곁을 떠날 수 있을까? 에이미의 고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고모가 머물고 있는 오래된 저택의 다락방에서 발견한 매혹적인 인형의 집. 에이미는 인형의 집에서 으스스한 불빛과 괴기스러운 흐느낌이 흘러나오고 마치 유령이 깃든 것처럼 인형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광경을 목격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가족들 모두에게 괴로운 기억만을 떠올리게 하는 조부모의 죽음이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런데 사건의 단서가 인형의 집에 숨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려움을 무릅쓰고 인형의 집과 다시 마주할 수 있을까?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만 할까? 이처럼 『인형의 집 살인 사건』은 에이미와 어린 독자들을 진퇴양난의 상황으로 몰고 간다. 하지만 아이들은 에이미와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고 망설임과 두려움을 헤치며 진정한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곤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 에이미와 동생 루앤, 그리고 인형의 집을 떠올리며 보다 성숙하고 현명한 태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에이미는 대답은 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다락방 한 귀퉁이에 우뚝 솟은 기이한 물건이 덮개가 씌워진 채로 에이미 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게 뭐든 그 물건은 키가 거의 에이미만 했다. 에이미는 앞으로 몸을 숙이고 천을 휙 잡아당겼다. 덮개가 바닥으로 스르르 떨어지면서 에이미 주변으로 먼지가 일었다.“아.”에이미는 날카롭게 탄성을 질렀다.“클레어 고모, 이것 좀 보세요. 제가 본 중에 가장 완벽한 인형의 집이에요.”에이미는 털썩 무릎을 꿇었고 고모가 그 옆에 와 섰다. “바로 이 집이요. 보세요. 여기 계단 타워가 있고, 현관에 독수리 모양 문고리까지 전부 있어요. 정말 예뻐요.”클레어 고모는 집 앞면의 옆쪽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다. 앞면 전체가 휙 움직이면서 가구가 가득 들어찬 방들이 나타났다. 에이미는 숨이 탁 막히는 듯했다. 이 순간까지도 에이미는 마음 한편으로 고집스럽게 인형의 집에 유령이 나온다는 사실이, 자신의 상상이 낳은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이전까지는 인형들이 움직이는 걸 보았다고 착각했고, 인형들이 저절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상상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 응접실 앞에 앉아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정약용이 다시 쓰는 홍길동전
자음과모음 / 오채환 지음 / 200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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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자연,과학
오채환 지음
실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대실학자 정약용이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파헤친다. 탐관오리를 벌하는 홍길동의 활약상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과학 동화로 재구성했다. '과학자가 다시 쓰는 세계명작' 시리즈의 열 여덟 번 째권. 공중 부양과 축지법이 정말 가능한지, 육종 술수란 무엇인지, 현대과학의 '순간적 공간 이동설'까지 환상적인 옛이야기의 세계에 과학으로 접근했다. 과학 지식의 기초는 물론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도 간접체험할 수 있다.명심할 것은, 진정한 도술이란 요술이나 기적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를 적극적으로 따져서 활용하는 노력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의 신기한 도술들도 공리공론의 문장만 따지는 양반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강조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한편, 굳이 땅을 접는 축지를 하지 않고서도 축지법보다 더 빠른 순간적 공간 이동에 관한 이론이 현대 과학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양자 공간 이동'이라는 최첨단 개념을 사용하는 설명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본문 119쪽에서 1 길동의 아버지 홍 재상과 어머니 춘섬 2 용꿈을 꾸고 낳은 아들 3 곡산댁의 음모로 집을 떠나는 길동 4 활빈당을 만들어 활약하기 시작하다 5 귀신처럼 나타나고 사라지는 갈등 6 길동의 공중 부양 7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러 제도로 가다 8 수학과 과학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다 9 율도국에서 사신을 보내오다 10 기초과학 교육에 힘써 미래를 대비하다 부록_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길벗스쿨 / 김이경 지음, 조승연 그림 / 2012.10.05
10,000
길벗스쿨
명작,문학
김이경 지음, 조승연 그림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시리즈 8권. '세계 어린이상'을 소개하고 그 가운데 교육, 노동, 성 문제 등 9가지 주제로 나누어 9명의 수상자들의 인권 활동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자들은 이들의 인권 활동 이야기를 통해 세계 어린이상을 이해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계 어린이 인권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다.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 가운데 어린이 노동 반대 운동을 한 이크발 마시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차별에 반기를 든 헥터 피터슨, 에이즈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고군분투한 은코시 존슨 등 주제별로 9명을 뽑아 그들이 인권 운동을 하게 된 계기와 과정, 결과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세계의 아픈 아이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마음속에서 작은 용기가 꿈틀거린다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지금부터 돕자!”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이끌어 준다.·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를 펴내며 · 작가의 말 1장 어린이 노동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이크발 마시흐] 10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어린이 노동] 24쪽 2장 피부색으로 차별받지 않는 무지개 나라 [헥터 피터슨] 26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인종 차별] 38쪽 3장 학위 없는 대학, 아이들이 만드는 마을 [맨발대학과 어린이 의회] 40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신분 차별 없는 교육] 52쪽 4장 에이즈 환자들의 작은 영웅 [은코시 존슨] 54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에이즈] 68쪽 5장 나라를 잃은 아이들의 어머니 [제춘 빼마] 70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나라를 잃은 사람들] 84쪽 6장 아이들이 스스로 권리를 지키는 세상 [크레이그 킬버거] 86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자원봉사 네트워크] 100쪽 7장 부모 잃은 아이들의 가족 만들기 [소년소녀가장협회] 102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인종 대학살과 전쟁고아] 116쪽 8장 소녀들의 한 줄기 희망 [소말리 맘] 118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어린이 성매매] 134쪽 6장 아이들에게 총이 아닌 펜을 [무르하바지 나메가베] 136쪽 ◆ 세계 어린이 인권 리포트 [소년병과 내전] 152쪽 · 부록_짧게 만나는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 154쪽 더 읽어 볼 책 158쪽 사진 제공 및 출처 160쪽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늦어. 어린이 노동, 인종 차별, 에이즈, 성 노예, 소년병…… 인권이 짓밟힌 채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애쓴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들이 인권 활동 이야기를 시작한다. 국제의 어린이.청소년 인권 의식이 날로 성장하는 가운데, 우리는 세계 어린이.청소년 인권에는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이 책은 인권이 짓밟힌 채 살아가는 세계 어린이들의 인권을 향상시키고 그들을 열심히 구호하여 ‘세계 어린이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 가운데 어린이 노동 반대 운동을 한 이크발 마시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차별에 반기를 든 헥터 피터슨, 에이즈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고군분투한 은코시 존슨 등 주제별로 9명을 뽑아 그들이 인권 운동을 하게 된 계기와 과정, 결과를 들려줍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를 읽으면 어린이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침해당하는 실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또래 친구들의 인권 활동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어린이들도 다른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세계 어린이상은 스웨덴 적십자 등 8개 단체가 모여 만들었고, 2000년부터 어린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는 분들을 찾아 상과 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상은 어린이들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고 수여하는 상이라 의미가 큽니다. 현재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약 2,700만 명의 아이들이 후보 선정에 참여합니다. (‘세계 어린이상’ 공식 홈페이지 http://worldschildrenprize.org ) ‘세계 어린이상’을 다룬 최초의 책 ‘어린이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상은 이미 200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세계 어린이상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는 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어린이상을 소개합니다. 그 가운데 교육, 노동, 성 문제 등 9가지 주제로 나누어 9명의 수상자들의 인권 활동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독자들은 이들의 인권 활동 이야기를 통해 세계 어린이상을 이해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계 어린이 인권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이크발 마시흐, 은코시 존슨 등도 있습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는 위 사람들같이 유명한 인권 활동가는 물론이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맨발대학, 제춘 빼마, 크레이그 킬버거, 무르하바지 나메가베 등도 소개합니다. 어린이도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아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노동, 에이즈, 난민, 성 노예, 소년병 등 우리 아이들의 삶과 판이하게 다른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책은 세계의 아픈 아이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음속에서 작은 용기가 꿈틀거린다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지금부터 돕자!”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기엔 아직 어리거나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요? 어린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돈을 많이 벌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너무 늦어 버립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어린이들도 다른 어린이를 도울 수 있고, 어린이니까 도울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나와 그들의 삶은 다른 걸까?’, ‘나는 달콤한 초콜릿을 먹는데 왜 저 아이는 힘들게 카카오 열매를 따고 있을까?’란 물음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책 속에서 만날 어린이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꾸린 크레이그 킬버거처럼, 자신이 받은 최고의 교육을 인도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준 맨발대학의 벙커 로이처럼, 르완다 내전의 전쟁고아들에게 먼저 가족이 되어 준 르완다 소년소녀가장협회의 나프탈처럼 작은 용기로 한걸음 도전해 보세요. 세계 어린이 인권 실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부록 이 책은 기존의 어린이 책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전쟁고아, 티베트 난민, 성 노예 등 다양한 인권 침해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국내 인권 교육을 넘어서 국제 인권 교육까지 뻗어나가기에 적절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다른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들의 정보와 투표 참여 방법을 부록에 소개하여, 인권 운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 책에 담긴 감각적인 그림과 다양한 사진은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의 상태를 사실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작가 김이경의 개인적인 경험과 배움이 녹아든 글은 읽는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어린이 독자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까지 빈곤, 차별, 전쟁 등 각종 국제적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깊은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내 얘기를 들은 아이들은 놀랍게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어. 이야기가 끝난 뒤 내 또래의 미국 친구들은 곧바로 미국 정부에 항의 편지를 썼어. 그리고 600여 명의 아이들이 동네에 있는 카펫 상점으로 가서 ‘어린이 노동으로 만든 카펫을 수입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펼쳤어. 그 결과 미국 곳곳에서 파키스탄의 어린이 노동자들을 해방시키자는 움직임이 일어났어. 그리고 나는 어린이 노동을 세계에 알리고 어린이들이 공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힘썼다는 이유로 1994년에 리복 인권 재단에서 ‘행동하는 청년상’을 받았어. 보건부 장관을 맡고 있는 데브카란은 마을에 늘 물이 부족해 씻지도 못하고, 마실 물도 없는 걸 보고는 펌프와 수도를 만들어 줄 것을 맨발대학에 제안했어. “제가 가서 펌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할게요. 마을 사람들에게 2,000루피를 모아 달라고 하고, 은행 계좌도 만들게요!”몇 달 뒤 통장에는 필요한 돈의 2배나 되는 4,000루피가 모아졌어. 데브카란의 힘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부족했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거야.아이들의 노력과 목소리를 통해 마을이 조금씩 바뀌자, 어른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시작했어.맨발대학의 아이들은 어리고 가난하지만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나가. 아이들은 성공을 위해 고향을 떠나기보다 마을에 남아서 부모님과 마을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나누지. 배움으로 더 나은 마을,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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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위즈덤하우스
10,800원
2
폭풍 속으로
3
내 맘대로 편의점
4
먹어 보면 알지
5
나는 언제나 나
6
소이의 뜀틀
7
얼렁뚱땅 피자 배달
8
그래서 뭐?
9
강아지똥
10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1
흔한남매 20
미래엔아이세움
15,120원
2
에그박사 16
3
책 먹는 여우의 가을 이야기
4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공포의 수학 퍼즐 1
5
공포의 편도선
6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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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5 : 바다
8
긴긴밤
9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0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3
1
내가 없던 어느 밤에
우리학교
12,600원
2
순례 주택
3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4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5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6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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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8
죽이고 싶은 아이
9
죽이고 싶은 아이 2
10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1
절창
문학동네
16,200원
2
지박소년 하나코 군 24 (더블 특장판)
3
호의에 대하여
4
렛뎀 이론
5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6
양면의 조개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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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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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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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10
안녕이라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