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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식자
자음과모음 / 류츠신 (지은이), 김지은 (옮긴이) / 2019.03.22
13,000원 ⟶ 11,7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류츠신 (지은이), 김지은 (옮긴이)
류츠신 SF 유니버스 2권. 아시아 최초의 ‘휴고상’ 수상작가 류츠신의 소설집으로, 지구 문명이 더 강력한 외계 문명을 맞았을 때 인류가 무엇을 할 것인지 탐색해 본다. 거대한 우주 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삼키러 온 외계 문명 앞에 놓인 지구를 그린 「탐식제국의 침공」을 비롯해, 이미 모든 것을 약탈당한 상태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시 구름」, 먼 미래에 태양의 섬광을 피하기 위해 원래 크기보다 25만분의 일로 줄어든 사람들의 이야기 「미세기원」까지, 지구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구보다 몇 배 큰 우주 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삼키러 오는 탐식제국. 그들의 전령사 큰이빨은 유엔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는 각국 대표자 가운데 하나를 삼키고 뼈를 발라낸다. 그리고 곧 들이닥칠 탐식제국의 존재를 알리며 경고한다. 탐식제국은 지구로 오는 동안 닥치는 대로 행성을 먹어 치우는 식욕을 자랑한다. 그들의 잔혹함에 사람들이 거칠게 항의하자 “인간이 탐식자만큼 기술력이 있었다면 이보다 더 야만적이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큰소리치는데…. 진격하는 탐식자 앞에 위태로운 먹잇감이 된 지구. 탐식자는 곧 지구를 삼키고 다시 장엄한 여정을 떠날 계획을 세운다. 기술적으로 열세에 있는 인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서문 작가의 말 탐식제국의 침공 시 구름 미세기원 과학 해설“지구를 집어삼킬 외계 문명이 다가온다!” 진격하는 탐식자 앞에 지구는 한낱 먹잇감! ★★★★★ SF계 노벨상 ‘휴고상’ 수상작가 류츠신의 영어덜트SF 잠에서 깨어 보니 거대한 외계 비행선이 지구 궤도에 정박해 있다? 외계 문명을 맞이한다는 설렘도 잠깐. 외계 생명체는 우리에게 단지 인사만 건네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문명에 예측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아시아 최초의 ‘휴고상’ 수상작가 류츠신은 소설집 『우주 탐식자』를 통해 지구 문명이 더 강력한 외계 문명을 맞았을 때 인류가 무엇을 할 것인지 탐색해 본다. 지구보다 몇 배 큰 우주 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삼키러 오는 탐식제국. 그들의 전령사 큰이빨은 유엔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는 각국 대표자 가운데 하나를 삼키고 뼈를 발라낸다. 그리고 곧 들이닥칠 탐식제국의 존재를 알리며 경고한다. 탐식제국은 지구로 오는 동안 닥치는 대로 행성을 먹어 치우는 식욕을 자랑한다. 그들의 잔혹함에 사람들이 거칠게 항의하자 “인간이 탐식자만큼 기술력이 있었다면 이보다 더 야만적이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큰소리치는데……. 진격하는 탐식자 앞에 위태로운 먹잇감이 된 지구. 탐식자는 곧 지구를 삼키고 다시 장엄한 여정을 떠날 계획을 세운다. 기술적으로 열세에 있는 인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시리즈 소개] 버락 오바마, 마크 저커버그가 선택한 류츠신 휴고상 수상작 『삼체』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다!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는 세계적인 SF 작가 류츠신이 자신의 소설 가운데 청소년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품을 골라 다듬은 단편 시리즈다. 다섯 권으로 엮인 총 스무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에는 류츠신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감각이 담겨 있다. 각 이야기는 과학 이론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최신 연구 사례도 다수 인용됐다. 책의 말미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론물리학자 리먀오의 과학 해설이 첨부돼 있어 내용 이해를 돕는다. 외계 문명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로 어떻게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는지 등 한 번쯤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들이 이야기 곳곳에 존재한다. 더불어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류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류츠신 특유의 설정으로 인해 인문학적 성찰까지 하게끔 만드는 ‘영어덜트 SF’ 시리즈다. 우리를 광활한 우주로 데려갈 경이로운 이야기! “훌륭한 과학소설이란 정신 나간 상상을 뉴스 보도처럼 진실 되게 쓰는 것이다.”-류츠신 SF 소설의 대가 류츠신은 그의 말대로 방대한 스케일, 독창적인 주제, 다이내믹한 줄거리는 물론이고 가상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장편소설 『삼체』로 SF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읽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일들이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라며 감탄했다. 또한 tvN [알쓸신잡]에 출연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물리·천문학,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버무린 SF”라며 독자들에게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휴고상뿐만 아니라 중국 SF 문학상인 ‘은하상’을 아홉 차례, ‘성운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는 그의 작품 가운데 청소년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품을 골라 다듬었다. 세계인이 극찬하는 『삼체』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은 그의 작품에 수준 높은 삽화와 과학 해설을 추가해 SF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의 스승인 이론물리학자 리먀오가 이번 시리즈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리즈 2권 『우주 탐식자』에는 거대한 우주 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삼키러 온 외계 문명 앞에 놓인 지구를 그린 「탐식제국의 침공」을 비롯해, 이미 모든 것을 약탈당한 상태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시 구름」, 먼 미래에 태양의 섬광을 피하기 위해 원래 크기보다 25만분의 일로 줄어든 사람들의 이야기 「미세기원」까지, 지구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류츠신은 엔지니어 출신답게 물리학과 천문학의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주와 인류에 대한 섬세한 관찰, 과학과 윤리에 관한 이성적인 사고, 미래와 현실에 대한 관심을 오롯이 작품에 결합시켰다.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 역시 이 책을 통해 SF 문화가 지닌 내적 의미와 최신 이론과학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시각과 상상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가까운 거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령에게는 투명한 결정체가 보이지 않았다. “크기는 얼마만 하지”대원 가운데 한 명이 물었다.“탐식자의 전체 지름은 5만 킬로미터, 너비는 1만 킬로미터, 내부 원의 지름은 3만 킬로미터다.”“킬로미터라면 지구의 길이 단위를 말하는 거야”“물론이지! 워낙에 커서 가운데 빈 공간에 행성 하나쯤을 끼울 수 있어. 너희 지구인이 사용하는 타이어 사이에 축구공이 낀 모습을 상상하면 될 거다. 그렇게 행성을 끼우고 즙을 짜듯 자원을 모두 빨아낸 다음 껍데기만 남은 행성을 뱉어 버리지. 지구인이 과육만 먹고 씨를 뱉어 내듯이 말이야.”-「우주 탐식자」


기본 수학의 정석 확률과 통계 (2022년 고2용)
성지출판 / 홍성대 (지은이) / 2018.04.05
16,000원 ⟶ 14,400(10% off)

성지출판청소년 학습홍성대 (지은이)
1. 경우의 수 §1. 경우의 수 7 연습문제 1 15 2. 순열 §1. 순열 17 §2. 중복순열 26 §3. 같은 것이 있는 순열 29 §4. 원순열 33 연습문제 2 36 3. 조합 §1. 조합 39 §2. 중복조합 53 연습문제 3 59 4. 이항정리 §1. 이항정리 62 §2. 이항계수의 성질 70 연습문제 4 76 5. 확률의 정의 §1. 시행과 사건 78 §2. 확률의 정의 82 §3. 기하적 확률 88 연습문제 5 91 6. 확률의 덧셈정리 §1. 확률의 덧셈정리 94 §2. 여사건의 확률 99 연습문제 6 104 7. 확률의 곱셈정리 §1. 조건부확률과 확률의 곱셈정리 106 §2. 사건의 독립과 종속 117 §3. 독립시행의 확률 125 연습문제 7 130 확률에 관한 종합 정리 134 8. 확률분포 §1. 평균과 표준편차 136 §2.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143 §3.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평균)과 표준편차 148 §4. 이항분포 160 연습문제 8 168 9. 연속확률변수와 정규분포 §1. 연속확률변수 171 §2. 정규분포 177 §3. 이항분포와 정규분포 188 연습문제 9 191 10. 통계적 추정Ⅰ(모평균의 추정) §1. 모집단과 표본 194 §2. 모집단과 표본평균의 분포 196 §3. 모평균의 추정과 신뢰도 204 연습문제 10 210 통계에 관한 종합 정리 212 11. 통계적 추정Ⅱ(모비율의 추정) §1. 모비율과 표본비율의 분포 215 §2. 모비율의 추정과 신뢰도 220 연습문제 11 227 연습문제 풀이 및 정답 229 유제 풀이 및 정답 277 표준정규분포표 309 찾아보기 310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Ž / 윤자영 (지은이), 이경석 (그림) / 2021.03.23
12,000원 ⟶ 10,800(10% off)

Ž청소년 과학,수학윤자영 (지은이), 이경석 (그림)
윤자영 작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과학교사상을 수상한 현직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인 동시에 등단한 추리소설가이다. 첫 번째 청소년 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명랑한 모험 서사에 학교 현장의 교과 지식과 추리소설의 기법까지 녹여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2019 우수과학도서’, ‘2020 책씨앗 최고의 책’ 등을 수상했고, 지금까지도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은 그 후속작으로, 과학 탐정 삼총사 경호, 창훈, 영상은 물론, 과학고에 진학을 준비 중인 모범생 예슬,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과거 행적으로 위기를 맞은 경일 등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이들이 첫 작품에서는 ‘의문의 섬’에서 과학 지식과 추리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면,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에서는 청소년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유튜브’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1장 효자 정재수 동상 사건 …… 7 2장 에어팟 도난 사건 …… 65 3장 검정 닭 실종 사건 …… 89 4장 가출팸과 맞짱 뜨다 …… 137 5장 벽돌 투척 사건 …… 151 6장 여기서도 탈출할 수 있을까? …… 177 에필로그_모험은 계속된다 …… 201 작가의 말_과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지? …… 208“사건이 있다면 해결하는 것이 인지상정! 과학 덕후, 추리 천재, 무적 돌주먹이 펼치는 과학×추리 라이브 방송으로 초대합니다!” ◎ 더 강력하게 돌아온 《수상한 졸업여행》 후속작,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유튜브를 누비며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 탐정 삼총사의 추리 대모험! 윤자영 작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과학교사상을 수상한 현직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인 동시에 등단한 추리소설가이다. 첫 번째 청소년 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명랑한 모험 서사에 학교 현장의 교과 지식과 추리소설의 기법까지 녹여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2019 우수과학도서’, ‘2020 책씨앗 최고의 책’ 등을 수상했고, 지금까지도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은 그 후속작으로, 과학 탐정 삼총사 경호, 창훈, 영상은 물론, 과학고에 진학을 준비 중인 모범생 예슬,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과거 행적으로 위기를 맞은 경일 등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이들이 첫 작품에서는 ‘의문의 섬’에서 과학 지식과 추리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면,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에서는 청소년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유튜브’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 유튜브를 통해 만나고, 배우고, 서로를 돕는 청소년들의 세상 지금 청소년들에게 유튜브는 가장 크고 중요한 ‘사회’ 중 하나이다. 궁금한 점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10대가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더 이상 교사나 부모가 아니라 유튜브이다. 그러한 현실에 착안해, 이 책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유튜브를 통해 사건 해결을 요청하면 과학 탐정 삼총사가 나서서 해결해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밤 열두 시만 되면 학교 동상이 돌아다닌다는 괴소문이 돌 때, 비싼 에어팟을 도둑맞았을 때, 학교에서 정을 주고 키우던 닭들이 사라졌을 때, 길고양이를 해치려는 자가 있을 때, 그리고 소중한 친구가 위험한 길에 빠져 있을 때, 유튜버 과학 탐정 삼총사가 달려간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같은 눈높이와 마음, 그리고 투철한 과학 지식과 추리력을 통해서 자기 일처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다. ◎ 스토리텔링으로 익히는 과학 교과 지식 지은이는 과학 교사이자 소설가라는 이색적인 이력에 걸맞게, 소설에 교과 지식을 녹여내는 탁월한 기술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과학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은 물론, 원리와 공식 익히기를 어려워하는 ‘본투비 문과’ 청소년에게도 효과적인 과학 부교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 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서도 사건 해결 속에 숨겨진 교과 지식들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음에 검정색 콜라가 닿자 하얀색 거품이 일어났다. 경호는 창훈에게 컵을 건넨 후 자신의 컵을 들었다.“훈슈타인, 건배하시죠.”창훈도 컵을 들어 경호 컵에 살짝 부딪쳤다.“그럼 감사히 마시겠습니다.”창훈은 한 모금만 마시고 내려놓았고, 경호는 인상을 쓰면서도 한 번에 마셔 버렸다.“캬, 시원하다.”“경록 홈스, 목이 타셨나 보군요. 원샷을 하셨네요.”“그렇습니다. 오늘은 최근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에 등장하는 트릭을 풀어 보려고 합니다. 그건 바로…….”끄어억. 콜라를 한 모금 더 마신 창훈이 트림을 했다.“훈슈타인! 구독자들이 보고 있는데 트림이라니요.”“죄송합니다. 탄산 때문에…….”창훈은 말을 맺지 못하고 배를 움켜쥔 채 고개를 떨궜다.“배가 너무 아파!”경호가 놀란 표정으로 창훈의 어깨를 잡고 일으켰다. 창훈의 입가에 붉은색 액체가 묻어 있었다.“으악, 피다! 맙소사, 훈슈타인!”경호가 놀란 연기를 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그것은 토마토케첩이었다.“홈스……. 다, 당신이 콜라에 독을 탔어!”“훈슈타인, 그게 무슨 말이에요? 콜라는 내가 더 많이 마셨다고!” 과학 탐정 삼총사, 정재수 동상 사건을 해결했다고 하는데, 우리 사건도 해결해 주세요. 우리 학교는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B초등학교입니다. 전교생이 40명 정도인 작은 학교예요. 저는 6학년이고요. 6학년 학생은 남자 네 명, 여자 네 명, 합해서 여덟 명이에요. 저희는 학교 운동장 한쪽에서 동물을 기르고 있답니다. 남자들은 검정 닭을 키우고, 여자들은 고양이를 길러요. 남자들이 검정 닭을 잘 키워 병아리도 부화하고 점점 수가 늘어났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그러니까 한 달 전쯤 어린 검정 닭 한 마리가 없어졌어요. 조사해 본 결과, 범인은 바로 여자애들이 키우는 고양이였어요. 우리가 고양이 우리에서 증거를 찾았거든요. 바로 닭뼈예요. 여자들이 키우는 도둑고양이가 우리 검정 닭을 잡아먹었다는 증거가 아니겠어요? 이렇게 증거도 있는데 여자애들은 아니라고 우겨요. 도둑고양이를 가만히 놔두면 언제 또 닭장에 들어와 검정 닭을 잡아먹을지 모릅니다. 여자들은 아니라고 우기기만 하는데 과학 탐정 삼총사께서 도와주세요.


기록한다는 것
너머학교 / 오항녕 지음, 김진화 그림 / 2010.07.10
10,000원 ⟶ 9,000(10% off)

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오항녕 지음, 김진화 그림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3권.『조선왕조실록』『추안급국안』을 비롯한 조선시대 기록들을 연구해 온 역사학자 오항녕이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기록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서, 후대 사람들에게 경계를 남기고자 기록한다는 최초의 역사 개념이 동아시아에서 ‘변하는 것’ 모두를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 평가받고자 했던 품격 있는 역사의식이 된 과정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역사시대와 선사시대 역시 희뿌연 경계일 뿐이라며 동아시아와 서양의 ‘역사 관념’이 어떻게 생기고 분화되었는지, 그 시대의 기록들은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는 다음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고 때로 명쾌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답을 하고 또 생각을 유도하는 글은 쉽고도 유쾌하게 읽힌다. 각 장 끝에는 ‘기록의 오류와 역사’ ‘역사와 국사’ ‘선조의 한글 교서와 언어의 변화’ ‘흥미로운 정보 공개 사례’ 등 본문과 확장해서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었다.기획자의 말 떠든 아이를 아나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다 역사에서 과거와 미래를 보다 자라나는 나, 품격 있는 사회 10년 뒤, 20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써 보세요 역사 개념 작은 사전“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사람들과 지금의 내가 평등하게 만나는 곳입니다.” - 오항녕 선생님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역사란 무엇인가?’ 『기록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학자가 청소년들과 역사를 생각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쓴 최초의 ‘역사란 무엇인가?’이다. 조선시대 사관제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조선왕조실록』『추안급국안』을 비롯한 조선시대 기록들을 연구해 온 오항녕 선생이 오랜 기간의 역사 자료 연구와 고전과 인류학 등 학문을 넘나들며 해 온 사유를 호쾌한 문장과 풍부한 사례들, 친절한 설명으로 펼쳐낸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기록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서, 후대 사람들에게 경계를 남기고자 기록한다는 최초의 역사 개념이 동아시아에서 ‘변하는 것’ 모두를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 평가받고자 했던 품격 있는 역사의식이 된 과정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사고전서』『조선왕조실록』등 전통시대의 위대한 기록들은 그러한 의식의 산물이며, 과거가 현재보다 뒤떨어져 있고 동양이 서양보다 후진적이라는 관념을 넘어설 수 있는 단서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서구 중심과 국사 중심의 역사 연구를 뛰어넘어, 과거의 사람들과 미래의 사람들, 그리고 지금의 내가 평등하게 만나는 곳으로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자고 한다. 저자가 펼치는 이야기와 사유를 따라가 보면 역사가 왜 흥미로운지 느껴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길, 삶의 리듬이 바로 역사라는 말이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십대들과 함께 우리의 말을 새롭게 새겨 보며 새로운 세상을 구성하고자 하는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첫 권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글)』, 『탐구한다는 것(남창훈 글)』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초등학교 칠판에 적혀 있던 ‘떠든 아이’를 기억하시나요? 국사(역사)를 배우는 첫 단원은 늘 ‘역사의 개념과 역사 학습의 목적이다. 역사의 개념은 ‘과거에 있었던 사실’ 혹은 ‘과거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기록’이라는 두 의미가 있다, 역사 학습의 목적은 과거의 사실을 토대로 현재를 이해한다, 삶의 지혜를 배운다, 역사적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운다 라는 정도를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가게 마련이다. 만화부터 교양서까지 수많은 역사책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주어지지만, 여전히 역사는 아이들에게 골치 아픈 ‘암기과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두 가지는 가만 생각해 보면 긴밀하게 연결된 문제가 아닐까?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고민과 사유가 없이는 역사가 나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것이며 그것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기록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학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쓴 첫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익숙한 ‘떠든 아이’의 기억으로부터 이야기를 건넨다. 교실 칠판 한구석에 쓰인 ‘떠든 아이’ 밑에 이름이 적히면서 왠지 위축되고 선생님 오시기 전에 얼른 지워 주기만을 바라던 그 기억. 누구나 갖고 있는 기억이지만, 놀랍게도 미국이나 영국 등 유럽은 물론 이란 영화에도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현상이다. 이것의 기원은 어디일까? 저자는 그것이 어렴풋이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어떤 역사적 유전자가 아닐까 문제제기한다. 그리고 그 기원을 찾아서 우선, 기록과 기억에 대한 정의와 상식에 대해 살펴보고, 선사시대의 기록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문자 기록만이 기록일까요? 선사시대와 역사시대의 경계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기억과 기록의 정의와 상식에 대해 우선 문제제기한다. 인간은 기억을 연장하기 위해 기록한다. 일기, 메모, 사진, 동영상 촬영 등 매체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 기록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일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 남자의 얼굴에 수염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염이 있다고 답했으나, 실제 그 남자는 복면을 하고 있었다는 심리학자들의 실험 결과가 말하듯이, 질문이 기억 자체를 바꾸기도 한다. 개인에게 그러하듯이, 한 사회와 시대의 기록 역시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에 따라 기록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역사가가 기록, 사료를 보며 긴장해야 하는 이유이다. 사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가 발전해서 기억이 완전해지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인가? 저자는 그에 대해 회의적이다. 사진과 동영상 역시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없으면 별 의미 없이 남아 얼마 후 삭제될 뿐이다. 흔히 경험하듯이. 휴대전화에 번호를 저장한 뒤로 기억하는 전화번호가 몇 개 없어진 것은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기억과 기록의 안정성을 취약하게 한다는 명확한 증거이다. 또 멀티미디어는 어떤 경험과 그것을 기억하고 나누고자 하는 본질에 있어서는 이전 시대의 기록과 다르지 않다. 이 논의를 읽으면 우리가 이전 시대의 기록을 왜 더 깊이 살펴보아야 하는지 이해된다. 한편 문자 기록만 기록일까? 문자 기록이 없던 시대의 벽화나 암각화, 말로 전해지는 기록 등도 그것을 통해 그 시대의 삶과 소망을 담았고, 또 수천 년이 흘러도 그것을 우리가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기록이라고 보아야 한다. 매체가 다르고 상황이 다를 뿐, 우리 시대가 그 시대보다 더 발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역사시대와 선사시대 역시 희뿌연 경계일 뿐이라며 동아시아와 서양의 ‘역사 관념’이 어떻게 생기고 분화되었는지, 그 시대의 기록들은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는 다음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고 때로 명쾌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답을 하고 또 생각을 유도하는 글은 쉽고도 유쾌하며 막힘 없이 유려하다. 치열하고 품격 있는 조선과 동아시아 전통 시대의 기록 정신을 찾아서 ‘적는다’를 요즘은 ‘두드린다’라고 한다면 갑골문 시대에는 ‘판다’라고 했을 것이다. 당시 ‘사관’라는 사람은 갑골문을 가지고 ‘점을 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었다. 춘추전국시대부터는 이들이 역사를 기록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역사’라는 관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춘추』를 편찬한 공자의 의도는 ‘난신 적자들을 벌벌 떨’게 하기 위해서라고 맹자는 말한다. 즉 기록을 남겨 후대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면 당대의 처신을 바로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생각, 역사 관념이 싹튼 것이다. 이는 서양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기독교가 서양 사회를 지배한 뒤 초월자-신이 최종 심판을 하게 되면서 동아시아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동아시아는 ‘새 도끼자루를 만들 때는 낡은 도끼자루를 본보기로 삼’듯이 역사에 대한 관점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변하는 것’을 모두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잘 전달하려는 전통이 자리 잡게 되었다. 『사고전서』『조선왕조실록』 등이 모두 그러한 전통의 결과이다. 이 기록들이 위대한 것은 『사고전서』 원본 복사본이 교실을 채울 만큼이며,『조선왕조실록』번역본 분량이 63빌딩 세 배, 조선후기의『추안급국안』번역본이 저자의 키만큼이라는 분량의 방대함뿐만이 아니다. 실록에 남아 있는 기사들을 보자. 태종이 말에 떨어져 “사관이 알게 하지 말라.”고 한 말을 기록한 기사, 이현로가 장죄란 글자를 고쳐주기를 청하여 고쳤다는 기사 들을 보면 당시의 힘에 좌우되지 않는 치열한 기록 정신을 알 수 있다. 또한 수정실록을 만들고서도 이전 실록을 남겨 후대 사람들이 평가하게 하였던 정신, 후대 사람들 또한 동등한 자격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믿음이 더욱 위대하고 품격 있는 정신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집권 당시의 기록을 모두 사유화해 버린 현대 우리나라의 여러 집권자들의 사례들은 너무나 대조된다. 또 은연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기록만을 남기려는 우리들에게도 경종을 던진다. ‘대칭성 역사학’이란 무엇일까요? 과거와 미래, 현재가 평등하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오항녕 선생은 신화시대와 역사시대의 경계는 문자의 유무, 혹은 문명이 그 기준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에 생긴 위계에서 찾아진다고 본다. 그리고 이 위계를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 ‘대칭성 역사학’을 주장한다. 사서삼경은 물론 『춘추』『전국책』등 고전이 쏟아지던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노자는 ‘나라는 작고 백성은 적게 하라. ……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끈으로 묶은 글자를 사용하게 하고 …… 거친 옷을 아름답게 여기게 하라.’ 는 글을 남겼다. 그 이유는 복잡한 글자의 사용이 지혜나 발전의 증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타무스 왕 또한 ‘적어 두면 된다는 믿음 때문에 바깥에서 오는 낯선 흔적들에 의존할 뿐 안으로부터 자기 자신의 힘을 빌려 상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자를 경계한 바 있었다. 이러한 문명에 대한 고민은 동아시아 사유의 주요한 축을 이루어 왔다. 신화시대는 인간과 동물과 식물 등 우주가 평등하다고 사유했던 시대였다. 사람이 곰이 될 수 있고 곰도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신이 인간처럼 나약하고 비겁하기도 했던 그러한 대칭적인 사유의 시대였다는 것이다. 애초에 우주에서 인간이 그 어떤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역사시대가 되면서 인간이 동물과 자연보다 더 우월하다는 생각, 더 나아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면서 이러한 대칭성이 깨어져 버렸다는 ‘대칭성 인류학’이라는 인류학의 연구 성과를, 저자는 역사학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우리가 과거의 어떤 사람과 사건을 볼 때 살아서의 힘이나 영향력이 우리에게 직접 미치지 못한다. 즉 당 태종의 고구려 침략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누구나 평가하지만, 당대에 그 주장을 했던 위징은 쫓겨났던 것을 상기해 보자. 실록이 잘못 되었다 하여 수정실록을 만들었지만 두 가지를 나란히 남겨 후대가 평가할 수 있도록 남긴 의식이 바로 ‘대칭성 역사학’이다. 이렇게 대등하게 만날 때 과거와 현재, 미래가 서로를 거울로 삼아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고 또 앞으로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모든 차별이 없는 그러한 세계를 그려 보는 것, 그러한 담대한 사고 속에서 우리는 과거가 지금보다 못 살았고, 서구가 동양보다 선진적이고 현대 기술문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직선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러한 사유는 현재로는 어떻게 이어질까? 그 하나로 저자는 ‘정보공개제도’를 소개하고 방법을 자세히 소개해 준다. 정보가 더욱 집중되는 현대 우리 사회에서 ‘정보공개제도’를 통해 정부의 정보 독점을 막고 서로를 존중하고 더 편안한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또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기록을 남길 것인지 기준을 알려주고, 그 기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삶을 깊이 있게 만들고 잘한 일을 흐뭇하게 떠올리게 하여 미래를 희망차게 열어 가자고 이야기를 맺는다. 조선사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오항녕 선생님이 청소년에게 주는 첫 메시지 저자 오항녕 선생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립하자고 주장한다. 조선시대 사관 제도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태동고전연구소에서 사서삼경 등 한학을 공부했으며, 『조선왕조실록』『추안급국안』 등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기록 자료들을 오랫동안 번역하고 연구해 왔다. 또한 국가기록원에서 국가의 행정 기록을 보존하는 체계를 세우는 일을 맡았던 기록학의 이론과 실무 분야를 두루 꿰고 있는 흔치 않은 전문가이다. 또한 역사교육에 관심을 갖고 [역사교육] 학회지에 꾸준히 논문을 발표해 오기도 했다. 오항녕 선생은 올해 초 조선사 연구의 쟁점들을 새롭게 정리하고 문제제기한 『조선의 힘』을 출간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조선이 500년 동안의 문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상과 시스템의 힘이었다는 것, 식민사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민사관이 폄하했던 사람들을 다시 보자라는 식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어떤 사건에 대한 해석에 따라 ‘노론’과 ‘소론’으로 양분하는 학계의 편협함 등을 지적하였다. 저자가 동아시아 고전과 사상사, 조선시대 제도사에 대한 탄탄한 연구에 기반하여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쓴 최초의 책이『기록한다는 것』이다. 과거보다 오늘날이 더 발전했다고 보는 진보주의적 사관, 근대 서구적 사관으로는 동아시아와 한국사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다. 과거의 사람들과 미래의 사람들, 지금의 내가 평등하게 만나는 곳으로 역사를 보자는 역사관은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왜 내 삶이 곧 역사가 되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첫 출발이 될 것이다.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역사 개념을 확장시켜 주는 작은 사전 『기록한다는 것』의 일러스트레이션은 독특하다. 본문의 글에서 담고 있는 의미를 해석해서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기억과 망각 사이에 있는 인간, 늘 사료 사이에서 고민하는 역사학자, 우리의 삶의 길이 역사로 이어져 남을 것이라는 것, 기록이 차곡차곡 쌓여 우리가 성장한다는 등의 주제 의식을 담아, 상상력을 한껏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 각 장 끝에는 ‘기록의 오류와 역사’ ‘역사와 국사’ ‘선조의 한글 교서와 언어의 변화’ ‘흥미로운 정보 공개 사례’ 등 본문과 확장해서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일기, 구술 기록과 역사 기록, 대칭성 역사학, 다른 나라로 간 기록 등 본문에 나오는 개념 혹은 소재와 관련한 설명과 생각해 볼 문제들을 맨 마지막에 실었다. 이러한 부가 요소들은 아이들과 역사 선생님이 함께 공부할 때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소개]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생각한다는 것, 탐구한다는 것, 기록한다는 것, 느낀다는 것, 읽는다는 것, 믿는다는 것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그 이야기를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학문 분야로 말하면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한의학,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의사, 평론가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펼쳐지며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출간되자마자 인터넷 서점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어 청소년을 위한 좋은 철학 입문서로 인정받은 바 있다. 뒤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 역시 호응을 받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에 선정되었다.요즘은 비디오와 오디오를 통해서 영상과 음성을 모두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기테이프나 디지털 파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장비나 기술이 없었던 시절의 기억 전승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문자로 남은 기록만을 기억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도 역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체가 없다고요? 아니지요. 매체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입과 뇌가 바로 매체입니다. 어떤 일을 회상한다는 건 어쩔 수 없이 골라내는 과정이지요. 개인적, 사회적 자아의 상당 부분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새로운 기억을 만듦으로써 학습되게 마련입니다. 역사적 사실들은 사료를 기초로 정리된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료가 발견되면 역사적 사실들도 수정되지 않을 수 없지요. 하지만 그뿐 만이 아닙니다. ‘사료’에 적힌 내용 자체도 당시의 사회, 문화적 상황들 속에서 선택되어 그렇게 적힌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장 눈길을 끄는 것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떨게 한다는 말, 즉 역사를 남기는 목적에 대한 맹자의 주장입니다. 왜 맹자는 역사를 통해 두려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 고대 중국인들은 좀 달랐습니다. 그들은 죽음 이후가 따로 있다거나 그것을 평가할 신이 있다고 믿지 않았지요. 대신 인간의 삶이 자식과 손자로 이어진다, 즉 내가 죽어도 내 핏줄이 이어진다, 내 친구도 남아 있다, 내가 한 일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삶은 이렇게 이어진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맹자가 말했던 것처럼 자신에 대한 기록이 남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것이지요.


미술관 옆 사회교실
살림Friends / 이두현 외 지음,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외 감수 /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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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청소년 인문,사회이두현 외 지음,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외 감수
사회과목을 지루한 암기과목으로만 여기는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익숙한 예술가를 선정하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 역사, 철학, 정치, 경제 등 인문사회분야 전반을 연계하여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융합교육의 열풍 속에서 학습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실전 융합교육수업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찾는 교사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 책은 고흐의 [씨 뿌리는 사람]을 통해 지중해성 기후와 토양에 대해 알려 주고, 가우디의 건축물을 통해 스페인의 당시 경제 상황을 추론하며, 카유보트의 [비 오는 파리 거리]의 배경이 된 파리 시청 앞 거리를 보며 19세기에 왜 도로 정비 사업을 해야만 했었는지 이해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은 이 자료들을 평소 수업에서 직접 시도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고려하여 수없이 내용을 수정하며 다양한 창의기법을 도입했다. 예술가의 작품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료로 바꿨다. 화려한 도판을 감상하는 재미와 사회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꾸몄으며, 작품과 연계되는 사회과적 정보는 별도의 팁 박스로 실어서 읽는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1교시 | 고흐와 함께 걷는 19세기 프로방스 산책 08 2교시 | 가우디의 건축물로 본 스페인의 역사와 지역주의 42 3교시 | 네덜란드의 ‘황금의 17세기’를 누린 렘브란트 76 4교시 | 고야, 혼란의 시대에 폭력과 야만을 고발하다 100 5교시 | 카유보트 그림에 담긴 격정의 19세기 파리 156 6교시 | 겸재 정선과 함께 떠난 300년 전 한양 여행 192 7교시 | 대향 이중섭의 그림으로 본 한국 근현대사 212“위대한 예술은 그것을 낳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 예술, 인문, 사회를 연결한 사회과학 융합교육의 실전판! 스팀(STEAM) 교육 열풍 속, 청소년과 교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20년 전 미국과학재단((NSF)은 미국 청소년들의 수학과학평가 능력 저하와 이공계 전공자 감소 등으로 위기를 느끼고 STEM 교육의 중요성을 자각했다. STEM은 Science (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의 약자로,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종사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각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용어이다. 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교육정책 기조로 삼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Art를 더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창의적인 인재를 개발하자는 것인 스팀(STEAM)인데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존 마에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스팀 교육 정책을 세웠고, 여러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에서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면서 융합교육이 불고 있다. 특히 이공계와 예술의 융합에서 나아가, 서로 다른 학문간 융합교육으로 개념이 확대되면서 열풍의 추세가 점점 확장되는 중이다. “사회과 융합교육 이렇게 하라!” 스팀(STEAM) 교육의 실전 안내서! 현직 사회과 선생님의 생생한 예술+사회과학 융합교육 수업 그러나 정작 현직 교사와 학생들은 개념만 무성한 가운데 당장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융합교육을 실천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막막하기만 하다. 불충분한 콘텐츠나 개발교육의 부재 등으로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7명의 저자는 모두 현직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회과 선생님들이다.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의 연구모임을 통해 교육자료와 수업방식을 개발하고 공유해 오던 중 더 많은 선생님들과 지식을 나누고자 책 출간을 결심했다. 사회과목을 지루한 암기과목으로만 여기는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익숙한 예술가를 선정하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 역사, 철학, 정치, 경제 등 인문사회분야 전반을 연계하여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고흐의 [씨 뿌리는 사람]을 통해 지중해성 기후와 토양에 대해 알고, 가우디의 건축물을 통해 스페인의 당시 경제 상황을 추론하며, 카유보트의 [비 오는 파리 거리]의 배경이 된 파리 시청 앞 거리를 보며 19세기에 왜 도로 정비 사업을 해야만 했었는지 이해시키는 방식이다. 공부력을 키워주는 풍부한 팁! 한번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흥미로운 사회 이야기! 저자들은 이 자료들을 평소 수업에서 직접 시도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고려하여 수없이 내용을 수정하며 다양한 창의기법을 도입했다. 예술가의 작품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료로 바꿨다. 이 책은 화려한 도판을 감상하는 재미와 사회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꾸몄으며, 작품과 연계되는 사회과적 정보는 별도의 팁 박스로 실어서 읽는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융합교육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실제 수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이 책의 최종 목표는 아이들의 진정한 창의성 발현과 발산적 사고력 증진이다. 이 책은 융합교육의 열풍 속에서 학습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실전 융합교육수업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찾는 교사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밀레의 그림에 깊은 감동을 받아 고흐는 주제로 아를의 토양과 기후, 농업 경관을 주제로 삼아 마침내 '씨 뿌리는 사람(The Sower With Setting Sun)'을 완성했다. 스스로 정확한 묘사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이 컸던 그는 이 그림을 일컬어 ‘씨 뿌리는 사람과 평야에 대한 연구’라고 지칭했다. 씨를 뿌리는 모습을 보고 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게 막연히 단언할 수는 없다. 아를은 사계절 모두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날씨이기 때문이다. 지중해식 기후의 특징이 겨울철은 온화하고 강수량이 많으며, 여름에는 무덥고 건조하기 때문에 씨를 뿌리는 시기는 늦은 봄으로 추론할 수 있다. 론 강의 하류 지역에는 넓은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론 강은 대체적으로는 급류를 이루고 있어 운반되는 토사량도 많다. 하구에는 카마르그(camargue)라는 습지대가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카마르그는 습지, 반염수 호수, 론 강이 갈라질 때 생긴 미세한 진흙으로 만들어진 지역인데, 론강 하구 삼각주의 본류와 오른쪽 지류인 프티론 강 사이에 있다.점토질 토양에서 이루어지는 아시아식 벼농사와 달리 유럽의 토양은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토양이 척박한 탓에 벼보다는 밀을 경작하기에 좋았다. 밀농사는 벼농사에 비하여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경작된 밭이 있는 풍경(Wheat Field With Rising Sun)'처럼 밭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을의 규모는 작다. -‘1교시_ 고흐와 함께 걷는 19세기 프로방스 산책’ 中 100년이 지난 지금도 돋보이는 구엘 공원의 규모는 건축 당시의 카탈루냐 지방의 경제적 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사실 스페인 역사에서 카탈루냐는 카스티야의 세력에 눌려 소외된 지역 중 하나였다. 카탈루냐가 스페인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스페인 전체 역사에서 보자면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스페인 산업의 다수가 입지해 있으며,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인 거점 중심의 개발 정책에서 카탈루냐처럼 소외된 지역들이 이와 같은 반전에 가까운 성장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카탈루냐는 소외의 역사를 이겨내고 카스티야를 넘어설 정도의 중심 지역으로 성장했다. 그 배경에는 가우디가 예찬해마지 않았던 카탈루냐의 지리적 특성들이 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피레네 산맥 남쪽에 넓게 펼쳐지며 지중해를 마주하고 있어 기후가 온난하다. 이로 인해 카스티야 중심의 개발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활발한 교역을 통해 독자적 무역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중해를 따라 지리적으로 프랑스 남부와 연결되면서 험준한 피레네 장벽에도 불구하고 서부유럽을 중심으로 한 산업혁명의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을 수 있었다. 즉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동시에 유럽·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교점이었다. 1883년 이후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교통이 발달했고,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건설업은 호황을 누렸으며, 쿠바에 대한 수출이 왕성해지고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은행업이 크게 성장했다. 전에 없던 운송업과 철강업, 더불어 최고조에 오른 섬유업의 발달 등으로 도시는 놀라운 속도로 부유해졌다. 당시 카탈루냐에는 이런 급속한 경제성장에 의해 많은 신흥부자들이 등장했고, 카탈루냐에서 손꼽히는 신흥부자들 중 한 명이 가우디의 친구이자 최고의 후원자였던 구엘이었다. -‘2교시_ 가우디의 건축물로 본 스페인의 역사와 지역주의’ 中 인상주의 화가들이 빛과 색채의 실험을 위하여 도시 외곽의 모습을 담을 때, 카유보트는 변모하는 세계의 중심 도시 파리 곳곳의 풍경을 묘사하는 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파리는 시장 격인 오스만 남작의 대대적인 도시계획에 의하여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곳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는 건물을 새로 짓고, 방사형 도로와 로터리를 만들었는데, 이는 자동차가 막 보급될 즈음 도로를 정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사실 오스만 남작의 의도는 다른 데 있었다. 당시 시민혁명이 빈번하여 왕의 목을 단두대에서 자르기까지 한 시민들의 시위대가 길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도로를 방사형으로 재정비한 것이다. 즉 오스만 남작의 도로 정비는 시위를 진압하기 편리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오스만의 재개발 정책은 과거 꼬불꼬불하고 지저분한 파리의 모습을 도시 이름처럼 아름다우며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바꾸긴 했다. 오스만의 정책 덕분에 파리 도시가 규모적으로 웅장해졌고, 질서정연해졌다. 그러나 말짱한 건물을 부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과정은 여전히 가난하게 살며, 오염된 식수원으로 인해 콜레라나 괴질과 같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었을까? 오스만은 정비된 파리의 풍경을 보면서 ‘오래된 파리의 풍경을 책으로나마 추억하는 것이 요즘 유행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없어진 것’이 아닌, ‘화려함에 감추어졌을 뿐’이었던 파리 시민들의 고충, 높은 영아한 다리가 건설되었는데, 그는 새롭게 변화하는 공간 속에서 일상을 향유하고 있는 신사들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드라마틱하다는 것은, 그의 그림 속에 사용된 원근법에 의하여 표현된 다리, 남자, 그리고 주변 파리의 모습들을 통해서 그림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그 시대의 그 풍경 속으로 함께 공존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의미이다.-‘5교시_ 카유보트 그림에 담긴 격정의 19세기 파리‘ 中


너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고 싶니? : 사회복지학
비룡소 / 박병현 지음, 민소원 그림 / 2016.10.31
12,000원 ⟶ 10,800(10% off)

비룡소청소년 인문,사회박병현 지음, 민소원 그림
주니어 대학 14권. 국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학문인 사회 복지학을 소개한다. 저자는 사회 복지 제도가 제공하는 안전망 덕분에 우리 삶을 발전시키기 위한 모험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하며, 사회 복지가 지금보다 더 발전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1부는 GDP가 증가해서 개인 소득이 높아질수록 행복도 증가한다는 주장의 허점을 밝히는 데서 시작한다. 경제 성장으로 심해지는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 복지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의 차이를 알아보고 복지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 공공 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국과 영국, 우리나라의 경우를 살펴 사회 복지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점도 살펴본다. 끝으로 사회 변화로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위험에 대비하는 사회 복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2부에서는 사회 복지관 운동으로 선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했으며 미국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제인 애덤스, 빈곤과 불평등을 감소시키고자 복지 국가 건설의 바탕이 되는 정책 수립에 기여한 비어트리스와 시드니 웨브 부부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연금 제도 등 사회 복지학에 대한 10가지 궁금증을 풀어 본다. 저자 박병현은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수십 년간 연구해 온 사회 복지학의 의미와 효과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일러스트레이터 민소원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사회 구성원을 위해 섬세하게 작용되는 사회 복지학의 이미지를 흥미롭게 구현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들어가는 글 1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학문, 사회 복지학 01 GDP가 증가하면 행복할까? GDP에는 커다란 함정이 있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도 있다고?/ 정신의 가치가 중요해! 02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어떻게 다를까? 복지 혜택 때문에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고?/ 우리 모두의 자존감을 지켜 줘!/ 학교 급식, 어떤 방향이 바람직할까? 03 사회 복지 선진국과 후진국, 무엇이 다를까? 미국에서는 불평등이 당연하다고?/ 스웨덴은 어떻게 복지 국가가 되었나? 04 누구나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아프면 치료비는 누가 낼까?/ 손가락이 잘려도 수술받을 수 없다고?/ 국가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 05 사회적 위험에서 지켜 주는 사회 복지 순식간에 빈곤으로 추락한다고?/ 새로운 사회적 위험의 등장 2부 행복한 세상을 만든 사람들 01 가난한 사람의 선한 이웃, 제인 애덤스 누구나 따뜻하게 환대하는 집/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삶을 바꾸다/ 미국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다 02 복지 국가의 디딤돌을 놓은 웨브 부부 허약하고 내성적인 소녀/ 1+1=11이 된다고?/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3부 사회 복지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사회 복지를 확대하면 국민들이 나태해지나요? 02 어떤 국가가 경제 위기에 잘 대처할까요? 03 국가가 왜 연금 제도를 운영할까요? 04 연금 제도가 세대 간 도적질이라고요? 05 인생에도 패자 부활전이 있다고요? 06 누가 세금을 더 내야 할까요? 07 사회 복지는 어떻게 변화하여 왔나요? 08 사회 복지학과에 입학하면 무엇을 배우나요? 09 사회 복지학을 공부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10 우리 사회는 공정한 경쟁을 하나요?GDP가 증가하면 행복이 보장될까? 높은 사회 복지 수준이 경제에 이롭다고? 미국에서는 불평등이 당연하다고? 대학에서 배우는 사회 복지학을 미리 살펴보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쉽고 재밌게 알려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14권으로 사회 복지학을 다룬 『너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고 싶니?』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전문가가 직접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쉽게 소개하는 책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학문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로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된 청소년의 진로 탐색 과정에 활용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너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고 싶니?』는 국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학문인 사회 복지학을 소개한다. 저자는 사회 복지 제도가 제공하는 안전망 덕분에 우리 삶을 발전시키기 위한 모험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하며, 사회 복지가 지금보다 더 발전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1부는 GDP가 증가해서 개인 소득이 높아질수록 행복도 증가한다는 주장의 허점을 밝히는 데서 시작한다. 경제 성장으로 심해지는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 복지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의 차이를 알아보고 복지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 공공 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국과 영국, 우리나라의 경우를 살펴 사회 복지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점도 살펴본다. 끝으로 사회 변화로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위험에 대비하는 사회 복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2부에서는 사회 복지관 운동으로 선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했으며 미국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제인 애덤스, 빈곤과 불평등을 감소시키고자 복지 국가 건설의 바탕이 되는 정책 수립에 기여한 비어트리스와 시드니 웨브 부부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연금 제도 등 사회 복지학에 대한 10가지 궁금증을 풀어 본다. 저자 박병현은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수십 년간 연구해 온 사회 복지학의 의미와 효과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새롭게 선보여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민소원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사회 구성원을 위해 섬세하게 작용되는 사회 복지학의 이미지를 흥미롭게 구현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시리즈 소개 대학 전공과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진로 탐색용 도서 「주니어 대학」은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주요 주제를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 시리즈이다.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여러 사례와 핵심 명제를 통해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적 탐구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책이다.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 건축학, 약학, 법학, 의학, 경제학, 디자인학, 생명 과학, 식품학, 화학, 정치 외교학, 사회 복지학, 문학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가 직접 명쾌하게 설명하여 앎을 향한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 인문학적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북돋워 주는 구성 본문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다양한 실험 사례와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소개한다. 역사적인 실험이나 사건 또는 일상생활에서 발굴해 낸 진리와 놀라운 사실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의 삶과 그들이 이룬 학문적·사회적 업적을 소개한다. 프로이트, 레비스트로스, 오시에츠키, 가우디, 플레밍, 마르크스, 밀턴 글레이저, 다윈, 파스퇴르, 퀴리, 폴링, 키신저, 윌슨, 애덤스, 웨브, 윤동주, 박경리 등 배움을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3부에서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각 학문에 대해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풀어 준다. 전문가에게 미리 듣는 대학 전공 학문 이야기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공 학문을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각각의 전공 학문이 실제로 어떤 지식을 다루는지 구체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시리즈를 통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분야를 새롭게 만나 교양을 넓힐 수 있다.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분야 학문의 정수를 맛보고 알아보는 경험은 자신이 가장 배우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된다.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통해 교양의 근간이 되는 주제를 두루 접하고, 각 분야 학문의 주요 이슈를 차근차근 살피다 보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다채로운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지식을 쌓아 전문가의 길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우주
사계절 / 로베르토카푸초 돌세타.바바라 갈라보티 지음, 이충호 옮김 / 2004.04.25
8,000원 ⟶ 7,200(10% off)

사계절청소년 과학,수학로베르토카푸초 돌세타.바바라 갈라보티 지음, 이충호 옮김
우주 탐험의 역사와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우주의 모습을 80여 컷의 일러스트와 그래픽 자료, 70여 컷의 사진 자료로 보여 준다. 우주는 처음에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 우주 관측에 사용되는 망원경과 각종 탐사 장비는 어떻게 발달해 왔을까? 태양계는 얼마나 넓으며, 다른 행성에도 과연 생명이 살고 있을까? 과연 외계인은 존재할까? 우주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등 이런 질문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우주의 신비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맨눈에서 망원경까지 -최초의 천문학자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한 우주 -천문학의 부활 -천체 망원경의 발달 우주의 탄생 -빅뱅 -우주의 탄생을 볼 수 있을까? -별의 탄생과 죽음 -초신성, 펄서, 블랙홀 -제2세대 별과 행성 태양계 -지구.달의 정체, 수성, 기묘한 행성.금성, 지옥처럼 뜨거운 행성 -화성, 차가운 사막 행성.소행성, 유성, 운석.목성, 별이 되려다 실패한 행성 -토성,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행성.천왕성, 뜨거운 열기와 얼음이 공존하는 세계 -해왕성, 마지막 거인 행성.명왕성, 우연히 흘러든 행성.혜성 -행성 X는 존재할까? 은하 -우주를 향한 첫걸음 -아주 먼 우주 여행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는가? -외계 지능 생명체는 존재할까? 우주여행 우주의 미래 - 태양의 운명 - 우주의 미래 찾아보기


쑤우프, 엄마의 이름
낮은산 / 사라 윅스 지음, 김선영 옮김 / 2006.05.15
10,500원 ⟶ 9,450(10% off)

낮은산청소년 문학사라 윅스 지음, 김선영 옮김
아주 오래전, 엄마를 사랑한 한 사람이 엄마에게 쑤우프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엄마는 그걸 자신의 이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는 안다. 쑤우프는 엄마의 이름이 아니었다는 것을, 쑤우프는 엄마 말로 사랑이라는 것을. 쑤우프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열세 살 소녀 하이디의 사랑스럽고 신비한 여행 이야기. 정신지체장애인 엄마, 광장공포증을 가진 버니 아줌마, 발달지체장애인 친구 잰더, 그리고 힐탑 요양원의 사람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쉽게 얘기하면 비정상의 사람들이지만, 작가는 결코 그들을 '틀린' 사람으로 그리지 않고 그저 조금 낯선 존재, 서로 화합하고 이해해 갈 수 있는 '다른' 사람들로 묘사한다. 우연히 발견된 사진을 단서로 '쑤우프'의 비밀을 풀기 위해 떠난 하이디의 여행은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 난관을 극복하는 행운과 반전, 그리고 계속되는 궁금증으로 인해 흥미롭게 전개된다. 그리고, 엄마와 자신의 과거, 지난한 현실과의 만남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던 하이디는 마침내 진실과 맞닥뜨린다.만약 진실이라는 것이 크레파스이고, 크레파스에 종이를 감아 내 마음대로 그 색에 이름을 붙일 수 있다면 나는 진실을 무슨 색이라고 해야 할지 안다. 그건 바로 공룡 색이다. 깊이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나는 공룡이 어떤 색인지 안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건 벌써 오래전의 일이다. -본문 7쪽에서 하이디 뎃트 안녕 쑤우프 쉬 차 나가 더 빨리 와 가 좋아 다시 파랑 예뻐 지금 따뜻해 뽀뽀 나빠 안 돼 우-어 오우 됐어 쏘 비 잇
완자 고등 세계지리 (2022년)
비상교육 / 윤정현 (지은이) / 2019.03.01
15,000원 ⟶ 13,500(10% off)

비상교육학습참고서윤정현 (지은이)


어쩌다 보니 왕따
우리학교 / 좌백 외 5인 지음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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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좌백 외 5인 지음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시리즈. 여섯 명의 작가가 ‘관계와 소통’을 테마로 쓴 청소년 소설이다. 망가지고 무너진 십대의 모습을 고발하는 책이 아니라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해 관계 맺기의 숨통을 틔워준다. 집에서, 교실에서, 거리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소설 속 십대들은 괜한 허세와 서툰 몸짓으로 관계 속에서 좌충우돌하면서 서툴지만 조금씩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간다. 골칫덩이 수박 한 통 덕분에 친구들의 속마음을 엿보게 된 다정, 친구를 만들기 위한 숨 막히는 3월의 탐색전에 휘말린 혜정, 맞는 것보다 맞는 나를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게 더 슬픈 왕따 ‘나’, 새 엄마가 된 아줌마와 엄마의 남자 친구, 그 사이에서 진짜 가족을 찾아가는 빈, 엄마가 원하는 딸이 되지 못해 방황하고 흔들리는 예지, 갑작스레 사라진 친구 은의 정체를 알아 가며 혼란스러워하는 다현. 부모도 친구도 형제도 아무도 내 맘을 알아주지 못해 외롭기만 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그런 고민을 하는 이가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정서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을 통해 소통의 가능성을 끌어내고자 하는 것, 그것이 여섯 편의 이야기가 품고 있는 공통된 소망이다.<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을 펴내며 먹고 싶다, 수박 - 장주식 읽고나서_ 닮은 듯 다른 우리들 3월의 법칙 - 이문영 읽고나서_ 우정의 기초 어쩌다 보니 왕따 - 좌백 읽고나서_ 왕따 일시 정지 이토록 고요한 소년의 나날들 - 신여랑 읽고나서_ 벗어나고 싶은, 벗어날 수 없는 산수유 - 김종일 읽고나서_ 엄마, 저예요 여름날 - 전삼혜 읽고나서_ 친구를 로그인하다『어쩌다 보니 왕따』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여섯 명의 작가가 ‘관계와 소통’을 테마로 청소년 소설을 썼다 골칫덩이 수박 한 통 덕분에 친구들의 속마음을 엿보게 된 다정, 친구를 만들기 위한 숨 막히는 3월의 탐색전에 휘말린 혜정, 맞는 것보다 맞는 나를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게 더 슬픈 왕따 ‘나’, 새 엄마가 된 아줌마와 엄마의 남자 친구, 그 사이에서 진짜 가족을 찾아가는 빈, 엄마가 원하는 딸이 되지 못해 방황하고 흔들리는 예지, 갑작스레 사라진 친구 은의 정체를 알아 가며 혼란스러워하는 다현…… 집에서, 교실에서, 또 길거리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소설 속 십대들은 괜한 허세와 서툰 몸짓으로 관계 속에서 좌충우돌하면서 서툴지만 조금씩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간다. 닮은 듯 다른 너와 나,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소통을 꿈꾸는 십대들의 서툴기만 한 관계 맺기 또래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는 아이들. 부모의 잔소리와 간섭이 부담스러우면서도 부모의 관심과 사랑에 목마른 아이들. 그러나 친구와 함께하는 법보다 경쟁을 먼저 배우고 일찌감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시험 점수로 저울질하는 법을 체득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소통의 기술을 전수할 수 있을까? 타인을 동등한 객체로 존중하지 않아 왕따와 학교 폭력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교우 관계에서의 문제나 부모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의 소식이 자주 들리는 요즘,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을 무조건 몰아세우고 다그치는 일보다는 아이들의 내면에 자리한 ‘진정한 소통’에 대한 갈망을 끄집어내고 다독여주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어쩌다 보니 왕따』는 망가지고 무너진 십대의 모습을 고발하는 책이 아니라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해 관계 맺기의 숨통을 틔워주는 책이다. 집에서, 교실에서, 거리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평범한 주인공들은 괜한 허세와 서툰 몸짓으로 관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따돌림과 폭력의 문제들은 이문영, 좌백 등과 같은 장르작가들이 힘을 보태 십대 독자들이 웃으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하였다. 부모도 친구도 형제도 아무도 내 맘을 알아주지 못해 외롭기만 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그런 고민을 하는 이가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정서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을 통해 소통의 가능성을 끌어내고자 하는 것, 그것이 여섯 편의 이야기가 품고 있는 공통된 소망이다. 너무 가까워도 안 돼! 너무 멀어도 안 돼? 좌충우돌 십대들의 소통으로 가는 지름길 찾기 「먹고 싶다, 수박」은 달달하게 시작한 이야기가 쌉싸름한 뒷맛을 남기는 작품이다. 교장 선생님이 아껴 기르던 수박을 얼떨결에 따 버린 일쯤이야 별 것 아닌 사건일 수 있다. 그러나 장주식 작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날것 그대로인 속마음을 드러내는 여중생 6인방의 심리를 촘촘히 묘사해내어 어느 순간 ‘친구’와 ‘우정’이란 말에 덧씌워진 달달한 코팅을 벗겨 버린다. 친구들의 눈치를 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하고 초조한 속마음은 이문영 작가의 「3월의 법칙」에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3월이 가기 전에 친구를 사귀지 못하면 흡혈귀를 만나게 된다는 괴소문이 도는 이 학교에서, 갓 입학한 주인공은 자신이 속할 무리나 단짝 친구를 찾지 못해 초조해한다. 함께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갈 친구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 흡혈귀를 만나는 요건이 된다는 이 불편한 괴소문은 새 학년이 될 때마다,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자신이 속할 또래 집단을 찾아 노심초사하는 십대들의 불안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표제작 「어쩌다 보니 왕따」는 만년 왕따에 관한 엉뚱하고도 눈물겨운 이야기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왕따를 당해온 주인공은 괴롭힘을 당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상처받는 자존심과 외로움에는 좀체 익숙해질 수가 없다. 어차피 질 게 뻔한 싸움, 저항할 엄두조차 못내는 주인공 앞에 좌백 작가는 왕따맨을 등장시킨다. 청소년 독자들은 왕따맨을 통해 그동안 못 본 체하고 모른 체했던 친구들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다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고요한 소년의 나날들」은 부모가 헤어진 후 새로운 가족이 생긴 소년에 관한 이야기이다. 늘 제멋대로인 엄마, 그런 엄마보다 더 마음이 쓰이는 새엄마, 마음이 잘 통하는 엄마의 남자친구……. 얽히고 꼬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흔하다. 하지만 신여랑 작가는 다가가 손 내밀고 말 걸고 싶을 만큼 생생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었다. 「산수유」는 평범한 보통의 십대라면 누구라도 경험했을 공감도 100퍼센트의 이야기이다.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어.”라고 말하는 자식과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고 말하는 부모. 자신의 아이가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게, 남들보다 어렵지 않게 세상을 살길 바라는 부모와 미래는 두렵고 부모의 닦달은 부담스럽기만 한 십대 사이에 과연 소통이 가능할까? 김종일 작가는 서로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대신 조금씩 다가가는 것이 소통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담담하게 보여 준다. 마지막 작품 「여름날」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간관계를 들여다 본 작품이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 ‘내가 만들어낸 나’는 진짜 나일까? 5년 동안이나 사이버 공간에서 마음을 다해 만나왔는데 그 모든 것이 가짜였다면 그동안 나눈 우정은 어떻게 되는 걸까? 전삼혜 작가는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고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는 일이 일상이 된 요즘 아이들에게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묻는다. 십대는 자신을 둘러싼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해 간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닮은 듯 다른 친구와 가족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서툴지만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갈 것이다. ■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 소개 너희들, 지금 괜찮은 거니? 청소년 작가들이 십 대의 안부를 묻다 아이들이 아프다. 태어나기도 전 엄마 뱃속에서부터 경쟁을 배우고,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 시작된 학원 순례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 겨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들. 이긴 자만이 살아남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 머리 위로 폭력과 자살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들은 저마다의 삶에서 가장 순수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오직 십 대만이 가질 수 있는 생기와 발랄함으로 아이들은 숨 막히는 일상을 어떻게든 끌어안고 헤쳐 나간다. 십 대들이 처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아이들 스스로가 가진 힘으로 위로하고 치유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들의 푸르고 날 것 그대로인 고민을 십 대답게 유쾌하게 이야기해 볼 수는 없을까?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은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십 대들의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공간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 한 자리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청소년 작가들이 한데 뭉쳤다. 여기에 내로라하는 장르소설 작가들까지 가세했다. 그리고 가파른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아이들에게만 던지던 시선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보통 아이들에까지 돌렸다. 폭력과 자살처럼 어둡고 무거운 일탈부터 짝사랑, 콤플렉스와 같은 일상적 고민에 이르기까지 십대들이 처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포착해냈다. 서툴지만 진지하고, 소소하지만 치열한 갈등과 고민들이 자아 정체성 문제, 성과 사랑의 문제, 관계와 소통의 문제, 성취와 좌절의 문제, 세상과 마주치는 문제 등 다섯 개의 테마로 소설에 담겼다.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에 담긴 소설들은 현실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반성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아이들을 계몽하기 위한 이야기도 아니다. 아이들이 정서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십대들에게 어른들의 충고나 조언은 ‘잔소리’일 뿐이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아이들에게 비슷한 갈등 상황에 처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섣부른 충고나 심리 상담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간접체험을 통한 위로와 치유야말로 소설의 본래 목적이 아닐까? 소설심리클럽을 찾아온 아이들은 소설 속 주인공을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화해 보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동안 삶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고민을 가진 십대든 소설심리클럽에서 “이건 내 문제랑 똑같은데.”라며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다. 소설로 찾아가는 셀프 카운슬링 이곳은 색다른 이야기 상담소 그렇게 모인 소설들을 교사들이 먼저 읽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어 온 교사들은 소설을 실마리삼아 자아를 탐색하는 동시에 고민을 털어 놓고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주인공은 왜 괴로워하는 것인지, 주인공을 자신과 견주어 보면 어떠한지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설을 읽기 전에, 또 소설을 읽고 난 후 함께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활동은 이 책을 생생한 현장 소설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성장이라는 외로운 터널을 지나는 십대들의 상처를 살피고 보듬는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동시에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며 소통하려 애쓰는 선생님들에게는 반갑고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내일은 바게트
문학과지성사 / 이은용 지음 /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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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이은용 지음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 작가 이은용의 청소년 소설로, 거칠고 단단하지만 속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빵 바게트와 싱크로율 99퍼센트인 소녀 가장 미나가 펼치는 고소하고 담백한 고군분투 성장담이다.프롤로그 불협화음 바게트의 노래 시급 5,210원 구자혁 빵집 어느 맑은 날 자기만의 노래 잉여 인간 머피의 법칙 꽃과 잡초 자유이용권 겨울 바다 벤치 타임 마들렌 잘 가, 양양수 99%의 바게트 다큐, 그곳 다시 하늘을 보다 작가의 말“저는…… 이제 겨우 십구 년을 살고 있지만, 너무 어려운걸요. 인생이요.” 거칠고 단단하지만 속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빵. 바게트와 싱크로율 99퍼세트인 소녀 가장 미나가 펼치는 고소하고 담백한 고군분투 성장담! 막대기 모양의 기다란 프랑스빵. 먹음직스럽게 칼집이 벌어져 고소하고 은은한 풍미를 풍기는, 봉투 위로 삐죽 고개를 내민 모습이 저절로 연상되는 빵. 바로 ‘바게트’ 이야기다. 문학과지성사에서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로 출간된 『내일은 바게트』는 겉은 거칠고 단단하지만, 속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바게트와 싱크로율 99퍼세트인 소녀 가장 미나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담고 있다. 2008년 평화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하고 장편동화 『열세 번째 아이』로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한 이은용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기도 한 이 책은, 불우한 환경에 처한 한 평범한 소녀가 좌충우돌 시련을 겪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동네 빵집을 운영하는 구자혁 아저씨와 나이도 다르고 제각기 꿈도 다른 제일검정고시학원 대검 3반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주인공 미나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주인공 미나는 소녀 가장이다. 공부를 썩 잘하는, 연년생 남동생 경환이를 돌보는 미나의 삶은 고단하고 퍽퍽하다. 철이 들기도 전, 느닷없이 엄마를 잃고 의지하던 아빠까지 세상을 떠난다. 잠시 얹혀살던 고모네 집에서도 형편이 여의치 않아 나와 살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장이라도 따고자 힘들게 버텼던 학교마저 자퇴하고, 이런저런 알바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틸 뿐이다. 아무리 파란 하늘을 올려다봐도 미나의 삶은 우중충한 잿빛이다. 이런 미나에게 ‘꿈’이라는 건 언감생심이다. “나도 언젠가는 이십 대가 되고 삼십 대, 사십 대가 되겠지만 나는 내 미래를 그려본 적이 없었다. 뭔가를 하고 싶다,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나에게는 당장 먹을 쌀과 밀린 방값이 필요했고 지금은 경환이의 합의금을 해결하는 게 최대의 목표고 꿈이다.” (133쪽)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세상에 무작정 내던져졌지만, 그렇다고 미나는 함부로 살고 싶지는 않았다. 아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늘 제자리걸음이다. 여느 아이들처럼 교복을 입고 학교에 등교하고 입시 경쟁에 치여 스트레스를 받는 ‘평범한’ 여고생이고 싶건만, 그 ‘평범한’ 삶은 너무 멀리 있다. “책임만 있을 뿐 내가 누리고 가질 수 있는 것은 없는 잉여 인간”처럼 느껴질 따름이다. “그나마 비행 청소년이라도 됐더라면 세상의 관심이나 좀 받았을 텐데,라고도 생각해본다. 세상 모든 청소년이 모범생과 비행 청소년으로 양분되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의 관심은 항상 양쪽으로만 치우쳐 있었다. 가진 건 없지만 열심히 살려고 하는 나 같은 인간은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나 여기 있어요!’ 소리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161쪽) 하얀 밀가루 반죽이 노릇하고 바삭한, 그 누군가의 입안에서 고소하게 머물다가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든든한 바게트가 되기까지에는, 사람의 손길과 정성과 관심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 된 것 마냥 절망스러운 미나의 존재를 어루만지는 것도 사람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다. 바로 구자혁 빵집의 구자혁 아저씨와 제일검정고시학원 대검 3반 사람들. 빵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늘 외계어를 쓰는, 빵과 소통하고 빵을 이해하는 구자혁 아저씨. 성형을 하거나 쿠프를 넣을 때는 빵을 예술이라고 했다가, 건포도나 과일로 액종을 만들 때는 빵이 과학이라고 했다가, 또 최종 반죽을 발효시킬 때는 빵을 기다림이라고 하는 사람. 처음에 미나는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일주일씩이나 걸리는 빵을 만들고 모든 걸 빵과 연관시켜 생각하는 구자혁 아저씨가 심각한 직업병에 걸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구자혁 아저씨와 함께 일하며 그의 등 뒤에서 빵 만드는 모습을 힐끔거리다, 어느덧 미나는 “정답 없는 문제지”처럼 자기 앞에 부려진 힘든 세상을 성숙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 이른다. “쉬운 방법을 선택하면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지. 하지만 천천히 숙성을 시킨 것과는 달라. 천연 발효종을 쓴다는 건 빵에게 필요한 것뿐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주고, 스스로 그걸 걸러내고 선택하는 시간을 주는 거야. 오래 걸려도 그건 분명 다른 빵이야. 잘 숙성된 사람만이 온전히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처럼. 그게 빵과 인생에 대한 내 철학이다.” (189~90쪽) “아저씨의 말대로라면 나는 지금 숙성 과정을 거치는 중인지도 모른다.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천천히 저온 숙성 중인 반죽. 내가 아직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제대로 발효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까. 내 몸에는 쉽게 부풀어 오르는 가공 이스트가 아닌 천연 발효종이 들어 있는 게 분명하다.” (190쪽) 그리고 너무 다른 빛깔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나이도 다르고 불협화음 같은 소리를 낸다고만 생각했던 대검 3반 사람들. 최고령 학생이자 자칭 빵 셔틀 왕언니 아줌마, 사사건건 참견인 오지랖 대마왕 애순 아줌마, 눈치 제로인 장씨 아저씨, 귀엽고 똑똑한 막내 아인이, 듬직한 반장 오빠, 예쁜 베프 지수, 순박한 시골 청년 같은 담임, 교만한 수위 아저씨까지…… 이제 미나에게 대검 3반은 그저 학교를 대신하는 곳이 아닌, 서로를 보듬어주고 감싸주는 따뜻한 공간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이리저리 잘도 버무려지는, 동네 빵집에 진열된 빵들처럼 소박한 사람들. 이은용의 성장소설 『내일은 바게트』는 ‘바게트’라는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누구보다 평범한 한 소녀가 뜻하지 않은 불행에 부닥치며 아프게 겪어내는 성장통을 생생하고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채 철들기도 전인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현실이지만, 이 소설은 무작정 씩씩함을 내세우지도, 대책 없는 긍정의 힘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방법도 택하지 않는다. 다만, 곳곳에 들어서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기세 앞에서도 묵묵하게 반죽을 하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빵을 굽는 구자혁 아저씨처럼 담담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미나 앞에 놓인 고된 현실을 풀어나간다. 당장 닥친 현실을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닌, 미나에게도 소중하게 키워가고 싶은 ‘꿈’이 생긴다. 그 꿈은 망해가던 동네 빵집을 운영하던 구자혁 아저씨에게도, 그리고 대검 3반 사람들에게도 찾아온다. 우리 인생은 드라마 속 이야기처럼 드라마틱하지도, 어느 날 불쑥 큰 행운이 찾아오는 일도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관심과 보살핌을 통해 아무것도 아닌 반죽이 맛있고 고소한 바게트로 변하듯 드라마틱한 과정으로 바뀌어갈 수 있음을 작가는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간다. 따라서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들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고, 느끼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바게트처럼, 읽을수록 고소함이 가득 퍼지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너무나 다른 빛깔의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각자가 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었다. 서로 다르면서도 누구보다 비슷한 사람들. 나이도 다르고 불협화음 같은 소리를 내지만, 모두들 자기만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잘 구워진 바게트가 세상에 나올 때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저마다 부르는 자기만의 노래. 그 안에서 나는 입만 벙긋거렸다. 어느 부분에서 소리를 내야 할지 나는 아직 알지 못했다. “반죽은 굉장히 민감해. 같은 재료를 동일한 비율로 섞었어도 조건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거든. 날씨에 따라 다르고 누가 어떻게 만지는지 사람 손에 따라 다르고. 손이 차가운지 따뜻한지 심지어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까지 다 읽는다니까. 반죽에 내 체온을 더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서 소통을 해야 해, 소통을.”반죽과의 소통이라…… 역시 외계어였다. “특히 네가 지금 만들고 있는 바게트는 환경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빵이야. 주변 요인을 그대로 흡수하고 표현하지. 어제 만든 바게트와 오늘 만든 바게트가 다르다면 믿겠니?”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환상처럼 멀게 느껴졌다. 나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꽃과 같았다. 이제 막 봉오리가 맺힌 꽃. 정원사는 매일 꽃에 물을 주고 흙을 다듬어준다. 잘 자랄 수 있게 음악을 틀고 말을 걸어준다. 나는 바닥에서 꽃을 올려다보며 꽃들의 이파리에 가려진 조각난 햇빛만을 볼 수 있었다. 누구도 여기 있는 나를 보지 못했다. 나는 꽃들 사이에 가려져 그렇게 시들어가고 있었다.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3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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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소설 선집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뽑아 낸 ‘내용 되새기기’, ‘생각해 보기’, ‘더 읽어 보기’ 등 독자들이 작품 속 세계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공감하며 내면의 힘을 키우는 장치들도 함께 마련하였다. 학생들의 소설 읽기에 초점을 맞추어,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사하는 데 주력하였다. 근대에서 현재까지, 국내소설에서 외국소설까지, 아이들의 정서와 진솔한 삶을 담은 작품부터 주변의 세계를 넓게 성찰할 수 있는 작품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행복한 소설 읽기의 길을 내어준다. 3권에서는 주목받는 최근 작가 공선옥, 성석제가 이 시대의 소외당하는 청소년들의 풍경을 그려 낸 <라면은 멋있다>, <경두>를 소개한다. 또한 엄마와 딸이 번갈아 쓴 재미있는 형식의 <쇼핑>, 전쟁과 사회의 부조리한 일면들을 다룬 구드룬 파우제방의 <12분 동안의 전쟁>,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의 <카멜레온> 등이 실려 있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불균형 _우오즈미 나오코 라면은 멋있다 _공선옥 경두 _성석제 쇼핑 _수지 모르겐스턴, 알리야 모르겐스턴 12분 동안의 전쟁 _구드룬 파우제방 비누 거품 _에르난도 테예스 X: 양성적 어린이의 이야기 _로이스 굴드 카멜레온 _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껍질을 벗다 _프란시스코 지메네즈 할머니의 모자 _이소완 난독의 시대 _심윤경현장 국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고른, 중학생을 위한 세 번째 소설집 국어 수업과 국어 교과서를 뒤바꾼 풍성한 소설 읽기의 즐거움!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전국의 여러 교실에서 오랫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동화와 성인 소설의 사이,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이에서 건져 올린,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현장 국어 교사가 직접 엮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읽을거리들을 담았다. 1.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울고 웃으며 읽은 소설을 골라 담았다 -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가장 맞는 국내외 단편소설을 엄선 이 책은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세 번째 소설 선집이다. ‘국어 시간에 모두 함께 소설을 읽게 하자’, ‘중학생의 눈높이에 알맞은 소설책으로 묶자’, ‘소설의 재미에 푹 빠지게 하자’는 목표에서 비롯하였다. 동화의 세계에서 갑자기 어려운 성인 소설로 넘어가는 시기에 읽을거리가 마땅치 않았던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골라내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준다. 2.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행복한 소설 읽기’를 맛볼 수 있다. - 획일적인 청소년들의 읽을거리에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작품들 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소설이란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거나 몇몇 베스트셀러, 집에서 굴러다니는 오래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소설 읽기란 따분한 수업이거나, 시험을 위한 교과서 속 작품 분석이거나, 늘상 보아 오던 작가들이 쓰는 몇 개의 이야기를 돌려 읽는 것에 가까웠다. <국어시간에 소설읽기>는 메마른 학생들의 소설 읽기 밥상에 초점을 맞추어,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사하는 데 주력하였다. 근대에서 현재까지, 국내소설에서 외국소설까지, 아이들의 정서와 진솔한 삶을 담은 작품부터 주변의 세계를 넓게 성찰할 수 있는 작품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행복한 소설 읽기의 길을 내어준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뽑아 낸 ‘내용 되새기기’, ‘생각해 보기’, ‘더 읽어 보기’ 등 독자들이 작품 속 세계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공감하며 내면의 힘을 키우는 장치들도 함께 마련하였다.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3》에서는 주목받는 최근 작가 공선옥, 성석제가 이 시대의 소외당하는 청소년들의 풍경을 그려 낸 <라면은 멋있다>, <경두>를 소개한다. 또한 엄마와 딸이 번갈아 쓴 재미있는 형식의 <쇼핑>, 전쟁과 사회의 부조리한 일면들을 다룬 구드룬 파우제방의 <12분 동안의 전쟁>,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의 <카멜레온>, 콜롬비아의 대표 작가 에르난도 테예스의 단편소설로 중남미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비누 거품> 등이 실려 있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어린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풀어낸 로이스 굴드의 <X: 양성적 어린이의 이야기>와 가족, 선생님과의 따뜻한 사랑을 다룬 이소완의 <할머니의 모자>, 심윤경의 <난독의 시대> 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도 만난다.
너희는 하루공부의 가격이 얼마라고 생각하니?
행복한나무 / 조안호 글 / 20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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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자기관리조안호 글
수학 전문가 조안호가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중ㆍ고생들 공부’의 미래가치! 2010년 5월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ㆍ고생들의 하루 공부 시간은 대략 10시간~11시간이다. 핀란드(4시간 22분)나 일본(6시간) 보다 두 배 이상의 공부를 하고 있으면서도 학업 성취도는 비슷하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효율적인 공부’를 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목표는 없고 오로지 ‘공부를 위한 공부’는 공부 시간에 비해 성취도 면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이다. 수학과 공부법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공부를 할 때 반드시 ‘가치’를 정하라고 조언한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자신의 미래에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그 가치가 지금 현재 공부하는 시간에 비례에 어느 정도의 가격을 매길 수 있는지를 ‘돈’을 이용해 설명한 것이 참신하고 재미있다. 이 책은 ‘공부를 게임머니처럼 생각하자’에서 시작한다. 학창시절 1시간의 공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는 연봉을 좌우한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학교를 졸업한 것만으로도 1시간 당 10만 원 이상을 보장한다는 논리다. 게임머니가 늘어날수록 게임에 몰두하는 것처럼, 돈이 커지면 커질수록 공부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빌게이츠는 하루 공부 가격이 얼마였을까?\' 그리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하루 공부 가격은 얼마나 될까?\' 등 색다른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공부하라’는 백 마디 잔소리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공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공부 방법을 바꿔 줄 것이다. 프롤로그_공부의 가격 1부_ 꿈의 가치 01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걸까? : 꿈을 이루는 공부 02 왜 꿈이 없는 걸까? :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꿈도 없다 03 상황 설정의 힘 : 간절한 상상이 현실에서 열매를 맺는다 04 꿈의 크기가 자존감의 크기이다 : 성공=자존감×욕구 05 이런 거 배워서 뭐해요? : \'신포도 반응\'에서 벗어나라 06 부모님이 말하기 꺼려하지만 알아야 할 진실 : 우리는 부모님의 노후 자금으로 공부한다 07 어른들은 왜 공부하라고 하는 걸까? : 잔소리는 경험에서 우러난 반성이다 08 돈의 가치 : 돈의 가치는 자존감이 기준이다 2부_ 공부의 미래 가치 01 중학교 졸업 vs 아르바이트, 무엇이 나을까? : 학생은 신분을 보장한다 02 학생 vs 아르바이트, 누가 많이 벌고 있나? :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 하루 10만 원은 번다 03 대학교 졸업 vs 고등학교 졸업, 연봉 차이는? : 출발의 조건을 따져라 04 대학을 가는 것 vs 등록금으로 장사하는 것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05 전문직 vs 샐러리맨 : 어느 분야든 최고가 되어라 06 공부 vs 개성 : 실력을 갖추면서 개성을 찾아라 07 학원 공부 4시간 vs 혼자 공부 2시간 : 남에게 배우는 것의 약효는 중학교까지다 08 한 시간 공부는 10만원, 고등학교는 그 이상이다 : 공부도 수단이고, 돈도 수단이다 09 빌 게이츠는 하루 얼마치 공부를 했을까? : 빌 게이츠는 공부만으로 120억 원을 벌었다 3부_ 마음 청소 01 굿바이 게으름 : 공부의 최대 적은 게으른 습관이다 02 공부의 두려움 : 계획하지 않은 일이나,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하지 마라 03 피할 수 없는 유혹, 컴퓨터 게임 : 욕망은 늑대의 칼날핥기와 같다 04 집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수능의 과목당 시험 시간은 50분이 아니라 최대 128분임을 명심하라 05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라 : 책임지지 않기 위해 가기 싫은 학원에 가지 마라 06 마음 청소 : 나를 위해 작은 퍼포먼스를 해 보자 4부_ 실행력 01 공부를 시작할 때 : 진짜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다 02 공부 계획 : 바른 계획은 시간 소비를 막을 수 있다 03 행동력을 높여 주는 자기 체크표 : 하루 공부 가격을 알면서 시작하라 04 자신의 한계 : 신은 결코 두 가지를 한꺼번에 주지 않는다 05 자존감을 살리는 학창 시절 :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에필로그_30억 벌러 가야지!공부로 돈을 벌자?! 중ㆍ고등학생 시절 공부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그러나 안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지 않은 일상이었을 것이다. 공부가 가장 쉬웠던 특별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했던 기억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온갖 유혹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심히 해야 할 만큼 공부의 가치를 알았을 때는 이미 어른이 되어 후회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더불어 내 아이에게 만큼은 내가 했던 후회를 안겨주고 싶지 않아 잔소리인줄 알면서도 ‘공부하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 왔으며, 그것이 아이의 공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잔소리를 하는 걸까? 그것은 불안감 때문이다. ‘공부하라’는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부모님 스스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잔소리 대신 우리 아이들의 생각이 바뀌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 공부를 게임처럼, 아니 게임머니를 쌓는 것처럼 할 수만 있다면 공부에 대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공부를 게임머니처럼 생각하자’에서 시작한다. 학창시절 1시간의 공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는 연봉을 좌우한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학교를 졸업한 것만으로도 1시간 당 10만 원 이상을 보장한다는 논리다. 하루하루 공부한 것을 돈으로 환산해서 메모하고 게임머니처럼 쌓아간다는 상상을 해보자. 아마도 몇 천만원 몇 억원의 돈이 쌓일 수 있을 것이다. 게임머니가 늘어날수록 게임에 몰두하는 것처럼, 돈이 커지면 커질수록 공부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는 돈이다. 공부로 돈을 벌자!
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아이세움 / 김성은 지음, 장 자크 루소 원작 / 2006.06.20
12,000원 ⟶ 10,800(10% off)

아이세움청소년 문학김성은 지음, 장 자크 루소 원작
인류를 이끌어 온 고전을 새롭게 읽는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위대한 사상가 장 자크 루소의 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그 안에 담긴 루소의 사상을 소개했다. 루소가 살았던 시대와 그 시대를 이끌었던 학문들, 사상가들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루소의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루소가 살았던 18세기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재현해 낸다. 은 물론 루소가 지은 , 등의 저작을 통해 250여 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냉철하게 소개한 책이다.루소는 정부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로마처럼 자주 '국민의회'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민들이 모여서 자주 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이 회의는 고정적이고 장기적인 것이 좋다. 또한 반드시 합법적인 회의여야 한다.루소는 국가가 너무 커서 국민들이 모이기 어렵다면, 한 도시에 수도를 두지 않고 정부가 이 도시 저 도시를 왔다 갔다 하며 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수도에만 높은 궁전이 서 있고 다른 곳에는 모두 오두막뿐인 나라라면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본문 171쪽에서 머리말_ 역사상 인간의 정신에 가장 큰 힘이 된 책 프롤로그_ 1728년의 어느 날 1. 소년, 길을 떠나다 폭풍을 예고하는 고요 고독한 방랑자의 삶 정치 문제에 눈뜨다 다섯 아이를 고아원에 버린 아버지 2. 자연으로 돌아가라 학문과 예술의 해악 불평등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자연으로 돌아가라 3. 인간을 위한 약속 태어날 때부터 노예인 사람은 없다 폭력은 정당한 질서를 낳지 못한다 모두에게 이로운 사회계약 4. 오로지 '일반의지'에 복종하라 일반의지란 무엇인가? 일반의지와 법 일반의지에 대한 논란 5. 좋은 정부란 어떤 정부인가? 입법권과 집행권 좋은 정부는 나라에 따라 다르다 정부를 감시하라 6. 종교, 끝나지 않는 물음 시대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다 화형에 처해진 과 종교에 관용을 요구하다 7. 진정한 자유를 찾아서 인간은 모두 존엄하다 루소의 후예들 우물을 뛰쳐나온 사상가 에필로그_ 1863년의 어느 날 더 읽을 책들 참고논문 목록 연표
정지용을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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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정지용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 그의 대표시 21편을 소개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하는 정지용의 시 '향수'. 이 시는 노래로 불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다. 절제된 감정과 시각적 이미지가 돋보이는 정지용의 시 '유리창 1'. 이 시의 “외로운 황홀한 심사”는 역설법을 대표하는 시구가 되었다. 동그란 뿔테안경에 단정한 가르마를 타고 두루마기를 걸친 시인, 향토적 분위기와 이국적 분위기를 표현한 시인, 민요시·동요시·모더니즘시·신앙시·산수시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시인, 정지용. 정지용은 193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감각적인 시어와 참신한 비유를 사용해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시편들을 많이 남겼다. 또한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 많은 후배 시인들을 문단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 책은 정지용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지용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공간과 사람들을 살펴본 후, 그의 시들 가운데 지금 읽어도 아름다운 시 21편을 소개하고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본다면 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정지용의 삶과 작품 세계 정지용의 삶 정지용의 작품 세계 2. 키워드로 읽는 정지용 시 풍랑몽 1 향수 압천 옛이야기 구절 카페 프란스 발열 유리창 1 호수 2 / 호면 / 겨울 / 바다 3 할아버지 / 말 / 바람 / 별똥 고향 별 1 시계를 죽임 바다 2 구성동 장수산 1 백록담 조찬 비 인동차 나비 곡마단 정지용 연보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백석을 읽다》, 《정지용을 읽다》는 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주요 작품들을 현장 교사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이다. 두 권의 책에 이어 윤동주, 김소월, 김수영 등 한국 현대시사에서 이름 높은 시인들의 삶과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현대시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시인들의 작품이나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은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당대 시대상이나 시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표현이나 기법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시 읽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시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매만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시 읽기를 권하고 싶어서’ 만들어졌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시인들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시를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구체적인 작품들을 예로 들면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시인의 시 가운데 대표적인 시 20여 편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몇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시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 시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알 수 있게 했다. 키워드 분석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감상한다면 시가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시의 매력에 빠지다 어떤 일이든 방법을 알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익숙해진다. 시 읽기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시를 배울 때 스스로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더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렵지 않게 시를 가까이하고 때때로 찾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대개 시가 감상하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시인을 만날 기회도, 작품 속 화자와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도, 내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시와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정지용 시를 먼저 접한 선배가 정지용 시를 접할 후배들에게 정지용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좋아하는 현직 국어 교사들이 시의 맥락과 표현, 시어 등을 바탕으로 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이야기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정지용의 시가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 책임 집필 권진희 이행 여부와 상관없이 계획 짜기를 좋아하는 사람. 포스트잇, 만년필, 나무 재질을 좋아하는 사람. 공부하고 책 읽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시가 어려워 시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 자상한 교사, 더 나은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정지용을 모르는 사람들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하는 이 노래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시 필수편
창비 / 오연경 외 엮음 /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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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학습오연경 외 엮음
학교 현장에서 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14종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문학사적인 평가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등을 모두 뽑아 실었다. ‘필수편’에서는 장르별로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한 뒤에 거기에 적합한 작품을 제시하여 체계적인 학습과 감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각권은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를 펴내며 1부 나와 세상은 어떻게 관계하는가 - 시적 상황과 화자의 태도 1. 내가 나를 돌아보니, 고백과 성찰 서정주 / 자화상 윤동주 / 별 헤는 밤 안도현 / 연탄 한 장 허형만 / 녹을 닦으며 이육사 / 노정기 김광규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2. 내가 너를 가슴에 담으니, 사랑과 연민 이가림 / 석류 성미정 /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전봉건 / 사랑 나희덕 / 뿌리에게 곽재구 / 사평역에서 함민복 / 눈물은 왜 짠가 3. 내가 너를 꾸짖으니, 비판과 풍자 박남수 / 새 신경림 / 농무 최승호 / 북어 김기택 / 멸치 장정일 /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김대규 / 야초 4. 내가 너를 우러르니, 예찬과 깨달음 이성부 / 봄 나태주 / 촉 한용운 / 찬송 유자효 / 아침 송 김광섭 / 산 고 은 / 눈길 2부 시의 언어는 어떻게 다른가 - 운율과 심상 1. 소리의 길이와 반복 김소월 / 가는 길 김 억 / 봄은 간다 김소월 / 초혼 서정주 / 국화 옆에서 박용래 / 저녁 눈 박두진 / 해 2. 소리의 느낌과 여백 김영랑 / 오-매 단풍 들것네 고재종 / 성숙 이승은 / 귀로 쓴 시 권혁웅 / 떡집을 생각함 정지용 / 장수산 1 고정희 / 고백 3. 이미지를 하나로 모으기 김춘수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황동규 / 기항지 1 한용운 / 알 수 없어요 백 석 / 모닥불 김광균 / 와사등 이용악 /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4. 이이미지와 이미지를 접붙이기 정지용 / 발열 최두석 / 성에꽃 전봉건 / 피아노 손택수 / 묵죽 윤동주 / 간 이용악 / 오랑캐꽃 3부 시인은 어떻게 말하는가 - 말하기의 세 가지 유형 1. 빗대어 말하기 정현종 /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정진규 / 감자 먹는 사람들 이장희 / 봄은 고양이로다 유치환 / 깃발 나희덕 / 천장호에서 정일근 /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김용택 / 섬진강 1 김선태 / 갈대의 시 2. 상징으로 말하기 이상화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박재삼 / 수정가 정희성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문정희 / 찬밥 최승호 / 대설주의보 김유선 / 김광섭 시인에게 김명수 / 하급반 교과서 기형도 / 홀린 사람 3. 거꾸로 말하기 김소월 / 먼 후일 문정희 / 겨울 일기 이대흠 / 아름다운 위반 김기택 / 바퀴벌레는 진화 중 한용운 / 님의 침묵 이성복 / 서해 서정주 / 견우의 노래 황동규 / 즐거운 편지 작가 약력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이 책을 엮는 데 도움을 준 선생님들감상 능력을 길러 국어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고등학교 ‘문학’은 인간의 삶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그렇게 표현된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 학생들은 작가가 창조해낸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여 자신의 삶으로 수용하게 된다.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은 곧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신장시키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학생들은 수능 대비 참고서와 문제집을 붙잡고 날마다 씨름하고 있다. 문제를 많이 푼다고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과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문학 공부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곧 인간의 삶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문학 공부의 기본이고, 나아가 수능 공부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200여 명의 국어 교사가 뽑은 문학 교과서 필독 작품 수록 ‘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2012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 검정 『문학』교과서는 총 14종으로 바뀐다. 이 교과서에는 개성 있고 권위 있는 집필진이 엄선한 한국 문학의 정수(精髓)가 망라되어 있다. 학생들은 그중에서 자신의 학교가 선택한 하나의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한 권의 교과서만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문학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하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에는 학교 현장에서 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14종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문학사적인 평가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등을 모두 뽑아 실었다. 작품 선정 과정에 전국의 국어, 문학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 152편, 소설 37편, 수필 45편, 극 12편, 고전 78편 등 총 324편을 수록했다. 이 시리즈에는 시, 소설, 수필, 극, 고전 산문, 고전 운문 등 한국 문학의 모든 장르가 망라되어 있다. 2014 개정 수능에 대비해 ‘필수편’과 ‘심화편’으로 구성 문학의 기초를 다지고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수능 준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4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언어 영역이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수험생은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맞춰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도 ‘필수편’(전5권)과 ‘심화편’(전5권)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문학의 기초 학습과 심화 학습을 겸할 수 있게 했다. ‘필수편’에서는 장르별로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한 뒤에 거기에 적합한 작품을 제시하여 체계적인 학습과 감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심화편’에서는 작품을 주제별로 엮어 문학과 우리의 삶이 연계되도록 하고 문학의 현재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설계 각권은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뉴욕 쥐 이야기
논장 / 토어 세이들러 지음,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권자심 옮김 / 2014.08.12
11,000원 ⟶ 9,900(10% off)

논장청소년 문학토어 세이들러 지음,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권자심 옮김
청소년시대 시리즈 2권. 인간 사회의 축소판인 동물의 세계에 관한 기발하고 세련된 판타지 소설이다. 뉴욕이라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상류 사회의 쥐들과 하수구에 사는 예술가 쥐들의 대비를 통해 빈부의 차, 예술의 의미, 사회적 편견 등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모험과 사랑 이야기에 녹여 재치 있게 풀어 나간다. 저자가 창조한 동물의 세계는 환상적으로 재미있을 뿐 아니라 매우 조리 있다. 쥐들은 노래도 부르고 반지에 세공도 할 줄 알고 조개껍데기에 그림도 그리지만 땀을 흘리지는 않는다. 그 동물의 세계는 우리 인간들 세계를 그대로 비추고 있어서 로맨스와 동경, 질책과 행운, 성실과 허세가 가득하고 때로는 편견과 부조리까지, 인생의 우여곡절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 작품은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 여러 나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저자 세이들러는 이 작품을 “내가 쓴 어린이, 청소년 책 중에 가장 복잡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쥐의 관점에서 쓴 러브스토리이며 정치적 의미가 녹아 있는 모험 이야기이다. ‘신분 차별’과 ‘몰살이라는 망령’이 대도시 뉴욕 이야기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1장 첫 만남 2장 몬터규네 가족 3장 이자벨과 부두 쥐들 4장 이름을 알아내다 5장 쥐 총회 6장 무니 삼촌과의 첫 만남 7장 환영받지 못한 손님 8장 랜달 리즈랫의 방문 9장 무니 삼촌을 찾아서 10장 위험한 거래 11장 장사꾼 쥐를 만난 몬터규 12장 쓰레기통 탈출 13장 삼촌을 구하러 14장 궁지에 몰린 몬터규 15장 펨의 갈등 16장 위대한 몬터규 17장 마지막 부탁 18장 삼촌의 죽음 19장 떠나는 펨 20장 사경을 헤매다 21장 다시 만난 이자벨인간들 세계를 그대로 비추고 있는 또 다른 세계, 로맨스와 동경, 편견에 맞서는 용기, 예술의 신념으로 가득한 쥐들의 세계! 예술과 사랑, 재치가 넘치는 멋지고 따뜻한 이야기! 인간 사회가 굴러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하에서도 쥐들의 사회가 존재하지 않을까? 몬터규네 가족은 뉴욕의 지하 하수구에서 다른 쥐들과는 왕래가 없이 살고 있다.(하수구에서 산다는 것은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몬터규는 늘 혼자다. 몬터규가 사는 낙이라곤, 깃털 모자를 만드는 엄마를 위해 센트럴 파크에서 깃털과 딸기를 찾아 헤매는 것과 숙모가 가져다주는 조개껍데기에 그림을 그리는 일밖에 없다. 어느 날 몬터규는 아름다운 아가씨 쥐 이자벨을 만나면서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이자벨은 부두 창고의 호화로운 나무 상자에 살았는데, 거기 사는 쥐들은 몬터규처럼 앞발을 써서 뭔가를 만드는 쥐들을 업신여기고 깔보았던 것이다. 모름지기 쥐들은 필요한 걸 주우러 돌아다녀야지 앞발로 뭔가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몬터규네 가족이 거의 범죄 집단 취급을 받은 이유도 바로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몬터규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갑자기 뉴욕에 사는 쥐들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이 닥쳐온다. 인간들이 부두에 독약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부두 쥐들은 독약 살포를 막기 위해 10만 달러 모으기 운동을 벌이지만 짧은 시간에 그렇게 큰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몬터규도 몸을 아끼지 않고 부두 쥐들을 도우려 한다. 그리고 범죄 행위처럼 취급받던 ‘앞발을 써서’ 그린 자신의 조개껍데기 그림으로 인간과 거래를 하여 10만 달러를 벌게 된다. 몬터규는 마침내 원하던 모든 것을 얻는다. 부두를 구한 영웅에, 이자벨의 마음까지. 인간 사회의 축소판인 동물의 세계에 관한 기발하고 세련된 판타지 세이들러는 뉴욕이라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상류 사회의 쥐들과 하수구에 사는 예술가 쥐들의 대비를 통해 빈부의 차, 예술의 의미, 사회적 편견 등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모험과 사랑 이야기에 녹여 재치 있게 풀어 나간다. 세이들러가 창조한 동물의 세계는 환상적으로 재미있을 뿐 아니라 매우 조리 있다. 쥐들은 노래도 부르고 반지에 세공도 할 줄 알고 조개껍데기에 그림도 그리지만 땀을 흘리지는 않는다(실제로 쥐에게는 땀샘이 없다). 그 동물의 세계는 우리 인간들 세계를 그대로 비추고 있어서 로맨스와 동경, 질책과 행운, 성실과 허세가 가득하고 때로는 편견과 부조리까지, 인생의 우여곡절이 그대로 녹아 있다. 도전에 맞서 자기 삶을 헤쳐 나가 내면의 성숙을 이루는 이야기 외롭고 좁은 세계에 갇혀 소극적으로 지내던 몬터규는 처음 이자벨을 만났을 때 신분과 환경 차이로 절망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서면서 결국엔 사회의 잘못된 관습과 편견을 깨고 명예와 사랑을 얻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일을 겪지만 이젠 예전처럼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신경 쓰지 않고 덤덤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일 정도로 성숙해진다. 절망에 빠진 몬터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은 결국 가족의 사랑과 이자벨의 따뜻한 마음임을 보면서 인간 삶의 원천인 사랑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위대한 예술의 성취 몬터규는 보통 조개껍데기에 그림을 그려 예술품으로 바꿈으로써 쥐 사회에서 대성공을 거둔다. 몬터규의 엄마 역시 보통 깃털을 아름다운 모자로 만든다. 늘 보는 평범한 물건이 위대한 예술 작품이 되는 데에는 예술가의 치열한 창작 활동이 있다. 몬터규를 비웃던 다른 쥐들은 조개껍데기가 가치 있는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태도를 확 바꾸어 몬터규를 위대한 예술가로 칭송한다. 예술 작품이 돈으로 환산되었을 때에야 그 가치를 알아보고 환호하는 대중과 그 옆에서 약삭빠르게 실속만 챙기는 장사꾼 쥐도 있다. 인간과 거래를 하는 일로 악명이 높은 무니 삼촌 역시 반지에 장식을 해서 미술관 주인에게 파는 예술가다. 삶에 대한 통찰과 용기, 유머와 작가 정신을 지닌 무니 삼촌은 사랑과 예술에 대한 신념을 가진 진정 위대한 예술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센트럴 파크를 조깅하던 세이들러는 땅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 사이에서 부스럭대는 쥐들의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쥐약을 놓았으니 애완견들을 조심시키라는 경고 표지를 보고 사람이 쥐들을 싫어하는 것처럼 쥐들도 사람을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인간 사회가 굴러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하에도 쥐들의 사회가 존재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나온 작품이 바로 《뉴욕 쥐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그 뒤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 여러 나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세이들러는 이 작품을 “내가 쓴 어린이, 청소년 책 중에 가장 복잡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쥐의 관점에서 쓴 러브스토리이며 정치적 의미가 녹아 있는 모험 이야기이다. ‘신분 차별’과 ‘몰살이라는 망령’이 대도시 뉴욕 이야기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 세이들러의 작품에 나오는 동물들은 흔히 볼 수 있는 개나 고양이처럼 털이 복슬복슬한 귀엽고 사랑받는 그런 동물들이 아니다. 쥐나 족제비, 뱀처럼 사람들의 애정 밖에 있는 동물들이다. 세이들러는 이 조금은 징그럽고 하찮게 여겨지는 그런 동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는데, 바로 모든 인간이 존중받아야 하듯이 그러한 동물들도 존중받아야 함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뜻함과 유머와 매력이 넘치는 이 이야기는 멋진 연필그림으로 펼쳐진다. 칼데콧상 수상 작가 마르셀리노의 표정이 풍부한 삽화는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를 섬세하고 완벽하게 눈앞에 펼쳐 보이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청소년들이 인간 아닌 다른 종의 삶, 혹은 인간이지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파란만장한 삶이 어딘가 우리 삶 가까운데서 펼쳐지고 있음을 떠올리면서 자기중심, 인간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 보다 넓은 가슴으로 주변을 살필 줄 알고 따뜻한 눈길을 보낼 줄 알게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점차 적극적으로 편견에 맞서 나가는 몬터규처럼, 보다 능동적으로 자기의 삶을 헤쳐 나가 마침내는 내면의 성숙과 함께 주변의 시선까지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수학의 샘 기하 (2022년 고2용)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9.02.18
18,000원 ⟶ 16,200(10% off)

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은이)
2015 교육과정을 반영한 2019학년도 고2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교재다. 음함수의 미분, 매개변수 함수의 미분, 속도와 가속도, 속도와 거리, 공간벡터 등이 다른 과목으로 옮겨가 내용이 대폭 축소되는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반영하였다.01 포물선 1. 포물선의 방정식 2. 포물선의 평행이동 연습문제 (step A, B, C) 02 타원 1. 타원의 방정식 2. 타원의 평행이동 연습문제 (step A, B, C) 03 쌍곡선 1. 쌍곡선 2. 쌍곡선의 점근선 3. 쌍곡선의 평행이동 4. 이차곡선 연습문제 (step A, B, C) 04 이차곡선의 접선 1. 포물선과 직선 2. 타원과 직선 3. 쌍곡선과 직선 연습문제 (step A, B, C) 05 벡터의 연산 1. 벡터의 뜻 2. 벡터의 덧셈과 뺄셈 3. 벡터의 실수배 연습문제 (step A, B, C) 06 평면벡터의 성분 1. 위치벡터 2. 벡터의 성분 연습문제 (step A, B, C) 07 평면벡터의 내적 1. 벡터의 내적 2. 두 벡터의 위치 관계 연습문제 (step A, B, C) 08 평면벡터의 도형의 방정식 1. 직선의 방정식 2. 원의 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B, C) 09 공간도형 1. 직선과 평면의 위치 관계 2. 직선과 평면의 평행과 수직 3. 정사영 연습문제 (step A, B, C) 10 공간좌표 1. 공간에서의 점의 좌표 2. 두 점 사이의 거리 3. 선분의 내분점과 외분점 4. 구의 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B, C)2018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교육과정)에 맞추어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이 바뀝니다. 새 교육과정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인한 연계학습이 변화하였습니다. 『수학의 샘』시리즈는 교육과정의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연계학습의 변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최고의 수학 기본서입니다. ◆ 이 책의 특징 바뀌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재 - 2015 교육과정을 반영한 2019학년도 고2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교재입니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음함수의 미분, 매개변수 함수의 미분, 속도와 가속도, 속도와 거리, 공간벡터 등이 다른 과목으로 옮겨가 내용이 대폭 축소되는 교육과정을『수학의 샘』은 완벽하게 반영하였습니다. 학원 강의용으로 최적화된 교재 - 저자의 20년 교단생활의 열정과 10년 이상 EBS에서 강의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담은 『수학의 샘』은 학원 현장의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고견과 노하우를 반영하여 선생님들께서 편하게 강의하실 수 있도록 내용의 흐름과 난이도에 중점을 두어 구성하였습니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교재 - 개념의 자세한 설명으로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학교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중심으로 수록하여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소설 필수편 (상)
창비 / 류대성.박소연.송영민.이현숙 글 / 2011.12.10
11,000원 ⟶ 9,90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류대성.박소연.송영민.이현숙 글
문학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제대로 읽기! 문학의 기초를 다지고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수능 준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된 책!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책으로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를 펴내며 1부 인물 이태준 / 복덕방 전광용 / 꺼삐딴 리 신경숙 / 감자 먹는 사람들 2부 갈등 이상 / 날개 김동리 / 역마 3부 사건 김원일 / 어둠의 혼 성석제 / 오렌지 맛 오렌지 김연수 / 세계의 끝 여자 친구 4부 배경 손창섭 / 비 오는 날 김 승옥 / 무진 기행수능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 작품 읽기’! 14종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필독 작품 수록 감상 능력을 길러 국어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고등학교 ‘문학’은 인간의 삶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그렇게 표현된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 학생들은 작가가 창조해낸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여 자신의 삶으로 수용하게 된다.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은 곧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신장시키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학생들은 수능 대비 참고서와 문제집을 붙잡고 날마다 씨름하고 있다. 문제를 많이 푼다고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과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문학 공부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곧 인간의 삶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문학 공부의 기본이고, 나아가 수능 공부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200여 명의 국어 교사가 뽑은 문학 교과서 필독 작품 수록 ‘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2012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 검정 \"문학\"교과서는 총 14종으로 바뀐다. 이 교과서에는 개성 있고 권위 있는 집필진이 엄선한 한국 문학의 정수(精髓)가 망라되어 있다. 학생들은 그중에서 자신의 학교가 선택한 하나의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한 권의 교과서만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문학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하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에는 학교 현장에서 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14종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문학사적인 평가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등을 모두 뽑아 실었다. 작품 선정 과정에 전국의 국어, 문학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 152편, 소설 37편, 수필 45편, 극 12편, 고전 78편 등 총 324편을 수록했다. 이 시리즈에는 시, 소설, 수필, 극, 고전 산문, 고전 운문 등 한국 문학의 모든 장르가 망라되어 있다. 2014 개정 수능에 대비해 ‘필수편’과 ‘심화편’으로 구성 문학의 기초를 다지고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수능 준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4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언어 영역이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수험생은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맞춰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도 ‘필수편’(전5권)과 ‘심화편’(전5권)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문학의 기초 학습과 심화 학습을 겸할 수 있게 했다. ‘필수편’에서는 장르별로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한 뒤에 거기에 적합한 작품을 제시하여 체계적인 학습과 감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심화편’에서는 작품을 주제별로 엮어 문학과 우리의 삶이 연계되도록 하고 문학의 현재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설계 각권은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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