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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자음과모음 / 태지원 (지은이)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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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태지원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권. 우리가 결코 무심해서는 안 될 차별과 혐오의 표현들을 이야기한다. 차별의 개념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가 일상 속 차별이나 혐오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기회 불평등, 젠더, 빈부 격차, 사회적 소수자, 외모와 인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모습을 비추고, 그것들이 미디어를 타고 어떻게 확산되는지 짚어 본다. 독자들은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수용력과 인권감수성을 키우고,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차별을 이기는 힘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차별 인식 역량을 기르고 모두가 더불어 살기 위해 마련해야 할 대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1장 정의로운 결과는 기회의 평등에서 : 미디어로 본 기회의 불평등 이야기 나의 원픽 아이돌은 왜 탈락했을까? 인기 드라마 속 고3도 우울하다 그들은 어떻게 본부장이 되었나? 2장 타고난 성별을 넘어서다 : 미디어로 본 양성평등 이야기 사고뭉치 주인공을 누가 구할까? 미인 대회는 왜 TV에서 사라졌을까? 로맨스라는 포장지로 가린 폭력 3장 조금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상 : 미디어로 본 사회적 소수자 이야기 ‘동네 바보 형’에게도 권리가 필요하다 음지를 탈출한 성 소수자 내 나이가 어때서 대한외국인이 될 예정입니다 4장 사는 동네가 달라도 함게 걷는 법 : 미디어로 본 빈부 격차 이야기 임대거지? 뉴스가 퍼뜨리는 말, 말, 말 가난한 사람은 왜 불상한 사람이 되었지? 금수저 연예인 기사를 클릭하는 이유 5장 인종이 아니라 인류를 바라볼 것 : 미디어로 본 인종차별 이야기 ‘흑형’이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될까? 문화에도 우열이 있나요? 디즈니가 선택한 흑인 인어공주 6장 나를 위해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 미디어로 본 외모차별 이야기 예쁘고 잘생겨서 용서해 준다? 미디어는 어떻게 멋진 외모를 강요할까?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미디어 부록.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토론 참고문헌“어라, 웃고 보니 차별이네?” 사회 선생님이 알려 주는 일상의 문제적 표현들 #인권감수성 #차별과혐오 #비판적수용 #미디어리터러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정말 괜찮은 걸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순간에도 존재한다. 웃음과 장난이라는 가면 뒤에, 혹은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사회 분위기 속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일상에 녹아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얼마나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을까? 사회 과목 교사로 십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한 표현에 집중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왜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되는지를 짚어 본다. 기회의 불평등, 젠더,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외모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활용한 토론을 실어 십대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가 친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매일같이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정행위에 왜 화가 날까? - ‘플렉스’는 어떻게 유행이 되었을까? - ‘흑형’이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될까? 기회 불평등과 빈부 격차, 젠더와 사회적 소수자, 외모와 인종……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 속에 차별과 혐오가 숨어 있었다! 최근 페미니즘 운동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관한 논의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다. 이 법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연령·인종·장애·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불합리하게 벌어지는 차별과 불평등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배우며 자란다. 그런데 차별을 금지하는 법의 제정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사회에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행해지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하고, 오랫동안 그래 왔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차별 역시 존재한다. 실제로 혐오와 차별은 오늘날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 역시 심화되고 있다. 차별과 혐오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확장되고 전파된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확장과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단연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미디어를 이용한다. 청소년들 역시 방송, 광고, 영화, SNS, 유튜브 동영상, 인터넷 뉴스 등 다양한 채널의 미디어를 접한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에게 끼치는 미디어의 힘이 어마어마하다. 방송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는 차별과 혐오의 표현은 늘어만 가는데, 청소년들은 무심코 그대로 수용하고 현실에서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는 우리가 결코 무심해서는 안 될 차별과 혐오의 표현들을 이야기한다. 차별의 개념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가 일상 속 차별이나 혐오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기회 불평등, 젠더, 빈부 격차, 사회적 소수자, 외모와 인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모습을 비추고, 그것들이 미디어를 타고 어떻게 확산되는지 짚어 본다. 독자들은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수용력과 인권감수성을 키우고,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차별을 이기는 힘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차별 인식 역량을 기르고 모두가 더불어 살기 위해 마련해야 할 대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드라마에서는 기업이 재벌의 ‘사적 소유물’라는 생각이 당연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재벌 2세는 회장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경영 능력까지 갖춘 인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나이에 높은 자리에 앉거나 경영을 승계하는 것이 당연한 일로 묘사되지. 이런 장면을 보면 재벌 2세나 3세가 일찌감치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 않아. 그러나 자세히 따져 보면 그들이 꼭 뛰어난 능력이나 노력만으로 높은 자리에 앉는 건 아니야. 특히 검증되지 않은 능력으로 그 자리를 차지했을 때에는 그보다 능력 있고 노력을 기울인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은 셈이지. 재벌이 나오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야. 그러나 이런 장면을 볼 때 재벌 가문의 자녀가 빠르게 승진하고 경영권을 물려받는 구조에 대해 의문을 가져 볼 필요는 있어. 불공평한 현실을 당연하게 여기면 공정하지 못한 구조가 사회에 더욱 공고히 뿌리 내릴 수 있거든. 재벌이라는 집단의 불법이나 편법적인 경영, 경영 승계 등의 문제점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단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에게 강제로 스킨십을 하거나 성희롱 의도가 담긴 말을 던지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을 한번 생각해 봐. 만약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에게 했다면 큰 비난을 받았을 행동이 반대로 남성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단순한 장난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과거에 흔했지. 그런데 이제는 여성이 남성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문제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성희롱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을 의미해.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의 의도보다 상대방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가 중요해. 사회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만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말과 행동에 주의해야 할 시점이 온 거야. 언제부터인가 인터넷에 ‘틀딱’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어. 노인을 혐오하는 표현 중 하나로, 틀니를 하는 노년 세대를 폄하하는 단어야. 한편으로는 의아하기도 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나이 든 사람을 공경하는 것을 기본 도덕으로 여겼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노인은 소외를 넘어 혐오의 대상이 되어 버렸지. 노인을 향한 혐오 표현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민주화가 진행되고 일상생활의 에티켓이 중요해지면서 몇몇 ‘무개념’이라고 불리는 노인의 모습이 대중매체에 노출되었어. 정치의 민주화를 주장하는 젊은 세대와 달리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지닌 노인 세대의 모습도 언론에 자주 비쳤지. 그런 노인 세대를 보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혐오 표현이 증가했어.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작은숲 / 강병철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2011.09.12
11,800원 ⟶ 10,62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강병철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작은숲 그루터기 시리즈 1권. 1985년 '민중교육' 해직교사 출신으로 소설가이자 현직 국어교사인 강병철 작가가 펴낸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위장 전입과 체벌,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판치던 60∼70년대를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오늘날의 교육의 문제를 비롯한 시대적 모순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작가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1960∼70년대 서울 변두리 중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시골 학교 교장 선생님인 성강철의 아버지는 경기중-경기고-서울대학교로 통하는 ‘KS고속도로’가 아들의 등용문이기를 갈망하여 서울로 위장 전입을 하게 된다. 소설은 서울로 전학 온 성강철이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파노라마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골 출신 사춘기 소년의 눈에 비친, ‘정글의 교실’에서의 물리적 충돌, 수학 천재 기세와 특별한 우정과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야바위판에서 불한당으로부터 돈을 뜯기는 것을 피하려다 죽을 뻔한 사연, 체벌이 관성화된 학교 교육, 성희롱을 하는 교사에 대한 저항, 학생회장 선거와 선배들의 강압적 지배에 대한 경험, 삼선 반대 데모 사건의 경험 등 60∼70년대의 풍경과 사건을 해학과 풍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Ⅰ낯선 서울 생활 무서운 동 서기 종로 골목 올빼미로 엽기적 매타작 그리고 정글북 어제 왜 안 왔어 시캬 정신봉, 사랑의 선물 그리고 기세의 등장 행복과 성적 순 스케치부끄 안 가져온 놈 나와 Ⅱ 친구여 안녕히 난쟁이 아저씨의 맞장 선생님의 나쁜 손 씨름의 승자 끌려가는 공공칠님 선옥이 누나 유명한 사람의 글이라는 게 수학 천재가 죽다니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친구야 어떡해 Ⅲ 통과 의례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싸움의 법칙 버스 차장 성순이 누나 보고 싶은 여자의 몸 뽑아만 주신다면 몸을 바쳐 그리고 통과 의례 인과응보, 다리에서 떨어지기 수술 Ⅳ 상상하고 싸우라 형아 같은 친구 천사표 성순이 누나 천배네 비탈길 메리, 이리 온 천배는 콩쥐 삼선 반대 데모를 추천사 | 충청도 글지 강병철을 생각하며 (김성동, 의 작가) 작품해설 |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박명순, 공주대학교 겸임교수)위장 전입, 엽기적 매타작, 성희롱, 반항, 패싸움, 데모 등 시대의 모순과 아픔을 해학과 풍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성장 소설 “배추 줄기처럼 시퍼렇게 갓 맑은 한 어린 넋이 안개처럼 뿌우옇기만한 저잣거리에서 팔만사천 가지 꼴로 살아가는 하늘 밑에 벌레들과 부딪치며 어떻게 삶과 인생에 눈떠 가는가 하는 활동사진을 보여 주는 소설 - 김성동 작가 엄마, 아빠의 학창 시절도 그랬어? 1985년 '민중교육' 해직교사 출신으로 소설가이자 현직 국어교사인 강병철 작가가 오랜만에 청소년 성장 소설을 내놓았다. 소설은 작가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1960∼70년대 서울 변두리 중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시골 학교 교장 선생님인 성강철의 아버지는 경기중-경기고-서울대학교로 통하는 ‘KS고속도로’가 아들의 등용문이기를 갈망하여 서울로 위장 전입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깐깐한 동 서기 때문에 실패하고 어렵사리 서울 입성에 성공한다. 소설은 서울로 전학 온 성강철이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파노라마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골 출신 사춘기 소년의 눈에 비친, ‘정글의 교실’에서의 물리적 충돌, 수학 천재 기세와 특별한 우정과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야바위판에서 불한당으로부터 돈을 뜯기는 것을 피하려다 죽을 뻔한 사연, 체벌이 관성화된 학교 교육, 성희롱을 하는 교사에 대한 저항, 가정 형편 때문에 평화시장으로 떠난 친구와의 우정, 학생회장 선거와 선배들의 강압적 지배에 대한 경험, 여자 목욕탕을 엿보다가 낙상하는 장면, 삼선 반대 데모 사건의 경험 등 60∼70년대의 풍경과 사건을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특히 60∼70년대, 나아가 8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기성세대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어서 청소년을 자녀로 둔 아빠들이 읽고 아이들과 그 시대와 청소년의 성장을 소재로 대화를 나눠도 좋을 만한 소설이다. 더구나 위장 전입을 비롯하여 체벌이나 학생 인권 문제는 지금도 화두가 되고 있고, 홍역처럼 겪는 사춘기의 방황과 갈등 등 성장통 역시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 없으므로……. 체벌? 학생 인권? 지금과 달라진 게 없다 이 소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장 전입과 체벌(엽기적 매타작)이다. 이 소설이 60∼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아빠들의 전유물일 수만은 없는 이유는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위장 전입과 체벌은 행해지고 있으며, 본질적으로는 그 시절보다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성강철의 위장 전입은 시골 학교의 교장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합작품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60∼70년대에 행해졌던 성강철의 위장 전입 장면이 고위 공직자 청문회 때마다 등장하는 ‘자녀의 교육 문제와 부동산 투기를 위해 위장 전입을 감행’하는 장면과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시대와 지금이 다른 것은 위장 전입의 이유가 자녀의 교육 문제 말고도 ‘부동산 투기’라는 이유가 늘어났다는 것과 최소한의 양심 고백이나 반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소설에서 묘사하고 있는 체벌 장면은 최근 ‘오장풍 사건’(2010년 7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오모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교 6학년생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 수준의 체벌을 가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샌드백 치기 타법(매 맞을 아이를 뒤에서 친구들이 결박한 다음 치는 것)’이나 ‘곡괭이 찍기’, ‘고양이 발목 치기’, ‘곤장 때리기’ 등은 아주 고전적인 매타작에 속한다. “책상 위에 엎어 놓고 네 명이 팔 다리 한 짝씩 잡게 한 다음 바지를 내리게 하고 빤스 위로 판자때기를 올려붙이”는 ‘매우 쳐라 타법’이나 “벗들끼리 증오심을 심어” 주는 ‘마주보고 때리기’는 모멸감을 주는 비인간적인 체벌에 해당한다. 이런 체벌은 60∼70년대에는 일반적이었고, 특히 학교나 군대 등에서는 이러한 체벌이나 얼차려 등이 당연시되기도 했다. 2010년에 서울시 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에서 ‘체벌 금지’를 선언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고 하자 보수단체를 비롯한 교육계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유는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 인권도 중요하며, 체벌이 없어지면 아이들의 버릇이 없어지고, 나아가 교사가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의 근거로 ‘고등학생의 경우 과반수 정도가 오히려 체벌을 원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가 동원되기도 했다. 체벌에 관한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체벌과 학생 인권의 문제는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중요한 화두임을 이 소설은 말해 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이 문제에 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관성적 체벌과 성희롱을 하는 선생님을 차갑지 않게 그리고 있는 데서 작가의 인간적 면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작가는 감자님(영어 선생님)을 예술적 감성을 가진 인물로 그리고 있는데, 이는 체벌과 학생 인권으로 대표되는 교실의 모순이 개인 차원이 아니라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교육 현실에 있음을 풍자와 해학의 차원에서 조명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은 교육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미흡하지만 시대적 모순을 문학적으로 승화함으로써 담론의 장으로 이끌어 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특별한 주인공이 없고, 일정한 문제 상황과 갈등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는 일부의 우려가 편견일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의도된 상징 ‘인물 외모의 수치화’ 이 소설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인물의 외모를 수치화’한 것이다. 형식적 주인공인 성강철을 비롯하여, 수학 천재로 강철이와 우정을 쌓지만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기세(146센티, 45킬로), 친구 돈을 뜯는 게 특기인 인태(167센티, 62킬로, 합기도 1급), 가정 형편 때문에 평화시장으로 떠나는 천배(137센티, 33킬로)를 비롯하여 영어 선생님인 감자님(168센티, 78킬로)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이나 많이 등장하는 인물 옆에는 친절하게도 키와 몸무게를 표시했다. 이런 방식은 독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독자가 느낄 법한 이런 불편함의 내면에는 “솔직함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의 정서”가 있다는 것이 작품 해설을 맡은 박명순(공주대학교 겸임교수)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작가는 이런 의도적 장치를 통해 독자에게 불편함을 선사하고, 그 불편함은 시의 상징처럼 의도되고 암호화된 장치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런 수치화를 “힘에 대한 선망과 함께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를 비판, 저항하는 의지를 담아내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숫자는 외피이며, 몸이 상품가치인 공인들에게 이 숫자는 존재감일 수 있지만, 이 소설에서의 수치화는 “다양한 상상의 가능성이 사라지는 대신 고정된 이미지로 복제”되어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수치화함으로써 닫히는 정체성, 그리고 그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성강철의 무의식적인 몸부림”을 대신 전해 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없는 이상한 소설, 그러나 시대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다 초대형 블록 버스터 영화에는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 엑스트라이고, 주인공은 한 명에 불과하다. 카메라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조연이나 엑스트라는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영화가 끝나도록 얼굴 한 번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또한 이런 영화에는 흥행을 결정하는 일반적 서사 구조가 있다. 주인공이 겪는 갈등이 영화의 앞부분에 이미 복선으로 깔려 있고, 중반부에서 갈등이 표면화되고 증폭되며, 종국에는 갈등이 어떤 형태로든지 해결된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이런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있다. 어쩌면 극장에서 상영하는 할리우드 외화나 100억 원 이상 들어간 초대형 특작 국내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립영화에서나 느낄 만한 그런 조금은 독특한 기법들이 소설 속에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중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은 주인공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장치 역시 소설 속에 내재된 시적 언어인 셈이다. 작가는 비등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장인물들을 여럿 배치함으로써 시대를 움직이는 것은 한두 명의 영웅이나 주인공이 아니라 결국 엑스트라, 또는 다중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강철이도, 기세도, 천배도, 성순이 누나나 석자 누나, 그리고 엽기적 매타작을 일삼는 선생님들조차도 모두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며, 나아가 시대의 주인공이라는 뜻이다. 장르의 넘나듦, 시와 소설의 조화 작가는 시인이면서 소설가다. 그 또한 스스로 문체주의자라고 고백한 바 있고, 도종환 시인이 그의 “서정적 문체에 매료되어 그의 작품을 단숨에 읽고 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에는 시적 언어와 노래가 등장한다. 그것은 어쩌면 독자에게 낯섦을 선사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낯섦과 불편함은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계산된 장치이다. 이 소설은 서른한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을 띠고 있다. 장면과 장면이 독립적이거나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이런 구조, 즉 특별한 갈등과 긴장이 없는 이 소설의 구조에서 “장면과 장면은 때로는 독립적으로 때로는 겹치면서 단절과 이음을 점철시키는 연결 방법 중의 하나가 노래”이다. 그 노래 중에는 실제 유행하던 노래도 있고 작가가 지어낸 노래도 있다. 그러나 노래를 읽는 재미는 소설에 새로운 의미, 대화와 소통 과정을 부여해 주고 있다. 특히 시대를 상징하는 풍자와 해학으로서, 내용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행간의 사연들을 노랫말로 만나게 되는 점은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시공간을 종횡하는 대화의 가능성이 문장의 틈새에서 노래 가사로 반영되는 것이다. 모든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지만, 또 모든 소설은 ‘있었던’ 이야기이다. 그래서 가장 솔직하고 진실한 이야기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위장 전입과 체벌,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판치던 60∼70년대를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담담하게 보여 줌을 통해 오늘날의 교육의 문제를 비롯한 시대적 모순을 말하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서 60∼70년대라는 과거의 사진 속에 현재의 문제를 교묘하게 숨겨 놓은 것이다. 이를 근거로 이 소설을 ‘시적 상징이 녹아 있는 소설’이라고 평한다면 무리일까. 이 소설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머리에 흰 서리 내리는 나이에 접어든 교사이자 소설가인 작가가 자신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엑스트라들의 이루지 못한 꿈의 기록”이다. 아마도 그 꿈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 같은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실수할 자유
라임 / 로렌 밀러 지음, 강효원 옮김 / 2016.03.30
12,000원 ⟶ 10,800원(10% off)

라임청소년 문학로렌 밀러 지음, 강효원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19권.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2030년. 의사 결정 앱 ‘럭스’와 독감 백신에 숨겨진 ‘나노봇’을 연동해 사람들의 뇌를 원격 조종함으로써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낱낱이 감시하고 통제하고 무력화시킴으로써 그 위에 군림하려는 소수자들의 시커먼 욕망을 그리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순간의 편리함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잃어버리고 자유 의지마저 상실한 채 럭스와 나노봇으로 대변되는 ‘기계’의 조종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IT 산업 기술의 발달을 역이용해 이기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소수자의 흉계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 들어가, 웃프게도 ‘기계’와 같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무섭도록 신랄하게 그려 내고 있다. IT 산업과 인간의 욕심이 결합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일깨우며, 우선의 편리함만 좇다가 진정으로 가치로운 것을 되레 놓칠 수 있음을 우리 모두에게 에둘러 경고하고 있다.의사 결정 앱, 럭스 엄마의 유품 현명한 자의 특권 테덴 영재 학교 입학식 순긍정 임팩트 지혜는 겁쟁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 비밀 동아리의 신고식 잊어버리기 힘든 아이 가면무도회의 뒷모습 승선장 폭발 사건 거짓이 있는 곳에 진실이 있다 허쉬가 사라졌다! 제미니 골드 출시 기념 파티 어리석은 자는 항상 주인을 찾는다 위험한 사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진실의 조각 나노봇과 독감 백신 타락하는 것은 자유이나 별이 빛나는 밤에 에필로그의사 결정 앱 vs. 마음의 목소리 모든 것은 너의 선택에 달려 있다! 2030년, 인간의 생각을 조종하는 나노봇이 온다!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잘 파악하고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온다!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진행되었다. 그 기간 내내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얘기를 했을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마치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기라도 한 듯이 핏대를 세우며 내기까지 거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되는 가운데, 총 5국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를 거두었다. 사람들의 관심은 곧장 앞으로 우리에게 펼쳐질 미래로 이동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을 능가하는 로봇이 나타나게 되리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둥, 로봇이 인간의 신체 일부를 대체할 것이라는 둥, 로봇이 인간의 수명을 무한대로 연장해 줄 것이라는 둥 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혼재된 대화들이 곳곳에서 오고 갔다. 어쩌면 우리는 진짜로 생각보다 빨리 로봇과 공존해야 하는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그동안의 영화나 소설에서 종종 그려져 왔듯이, 어느 순간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해 자만에 빠진 나머지 언감생심 인간을 지배해 보려는 망상(!)을 품는 날이 오게 될지도……. 저서 《사피엔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발 하라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관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인공 지능에 감정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려우며, 동시에 감정 없는 컴퓨터가 인간 감정을 충분히 조종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승부를 통해 본 그의 견해이다. ……하라리 교수는 또 인공 지능과 인간의 대결 외에도 과학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화두에 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대규모 IT 기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잘 파악하고 분석해 "마치 부모처럼 직업이나 배우자 선택에도 참견하게 될 것"이라며 "인간은 이러한 발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3월 10일자, 연합뉴스에서 결국, IT 산업의 눈부신 발달로 오래지 않아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세상이 열릴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어쩌면 알고리즘이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잘 파악하고 분석해 ’마치 부모처럼 직업이나 배우자 선택에도 참견‘”을 하게 되는 세상이 실제로 오게 될지도……. 《실수할 자유》는 바로 그 얘기를 담고 있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인간은 이러한 발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 결정 앱 출시, 생각이 필요 없는 세상이 다가오다! 《실수할 자유》는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2030년, 즉 14년 뒤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간의 SF 소설에서 흔하게 보아 온, 영원히 손 닿을 것 같지 않은 아득한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을 부지런히 살아간다면 14년 뒤에는 누구든 맞닥뜨리기에 충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보다 좀 더 우월한 사양의 ‘제미니’, 그리고 그 제미니에 깔려 있는 의사 결정 앱 ‘럭스’가 인간과 세상을 연동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사람들은 제미니와 럭스를 밤낮으로 들여다보며―주인공 오로라(로리) 본의 말을 빌리면 ‘하루에 천 번도 넘게’ 이용하며 ‘공존’이 아니라 ‘의존’에 가까운 상태로 지내고 있다. 뭘 입을지, 뭘 먹을지, 뭘 살지―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결정을 럭스에게 맡기는 것이다. 심지어는 누구에게 말을 걸지, 어디에 앉을지, 비 오는 날 우산을 쓸지 말지에 대한 것까지 모조리 럭스에게 물어보고 나서 행동에 옮긴다. 이 사소하고 자잘한 일들에 관한 의사 결정에조차 본인의 생각이나 의지는 눈곱만큼도 개입하지 않는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개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초 단위로 럭스에게 감시당하고 통제당하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럭스가 제공하는 안전성과 편리성에 철저하게 길들여져 오히려 행복감과 만족감에 취한 채 하루하루를 그야말로 ‘생각 없이’ 살아간다. 결국 스스로 생각을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미 세상이 씨실과 날실로 정교하게 직조돼 있는 셈이다. 언뜻 생각하면 꽤 편리할 것 같기도 하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시시때때로 골치 아픈 일들과 부닥치게 마련인데,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상관없이 알아서 척척 결론을 내려 주는 앱이 있다면 세상살이가 얼마나 편안해질까? 할 수만 있다면 그 세계로 휘리릭 날아가서 아예 지금부터 미리 살아 버리고 싶은 욕망이 슬며시 일기도 한다. 그러나 속단은 금물! 편안한 것이 옳은 것을 뜻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 편안함 뒤에 도사리고 있는 무서운 음모에 신경이 바짝 곤두서면서 정신이 쨍하니 맑아진다. 편안함에 절어서 ‘생각 없이’ 보내 버린 하루하루들이 모여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몰고 올 수 있는지 등골이 써늘해지도록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올해 막 열일곱 살이 된 로리는 하루 종일 제미니와 럭스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을 럭스에게 맡긴다. 그래서 럭스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밥 먹는 것도, 옷 입는 것도, 잠 자는 것도……. 그러던 어느 날, 최고의 영재들만 선발한다는 테덴 영재 학교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성대한 입학식을 마친 후 맞이한 시뮬레이션 수업의 첫 시간! 로리는 상상 이상으로 첨단화된 교실에서 ‘순긍정 임팩트’ 훈련을 받으며 충격에 빠진다. 시뮬레이션 수업은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죽음의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다음, 사회적 효용의 가치를 따져서 살릴 사람과 버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사회적 효용이 큰 사람을 많이 살릴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비록 실제 상황은 아니라고 해도 누군가의 생사를 손짓 하나로 결정지어야 한다는 사실에 로리는 크게 부담을 느끼며 매번 갈등에 빠진다. 며칠 뒤, 로리는 선택받은 자들만이 가입할 수 있다는 비밀 동아리로부터 가입 의사를 묻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자격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동아리의 비밀 아지트로 불려갔다가 학생회장인 리암 선배가 동아리 회장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리암 선배는 공공연히 로리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프러포즈를 하지만, 로리는 학교 근처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노스에게 마음이 자꾸 끌려서 번번이 거절한다. 학교에서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가면무도회가 열리던 날, 리암 선배의 기습 키스에 당황한 로리는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를 대며 달아나다가, 미국 최고의 IT 회사 그노시스의 CEO인 그리핀 페인 회장과 맞닥뜨린다. 페인 회장은 럭스를 개발한 사람으로서,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로리 엄마와 결혼했으나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걸로 오해하고 헤어진 뒤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편, 로리는 심리학 수업 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국립의료센터에 접속했다가 자신을 낳다가 세상을 떠난 엄마의 의료 기록을 발견한다. 엄마가 임신했을 때의 초음파 사진에 적힌 혈액형을 보고 여태껏 자신을 키워 준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엄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찍은 학급 사진을 보고 페인 회장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제미니 골드 신제품 출시 기념 파티에 참석해 페인 회장과 어렵사리 재회를 하지만, 페인 회장은 연설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 뒤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그 후 엄마의 의료 기록에 의문을 품은 로리는 진단서를 작성한 K. 힐드브랜드 박사를 찾아갔다가, 나노봇에 관한 임상 실험 과정을 담은 디브이디를 발견하고 훔친다. 디브이디에는 그노시스에서 럭스와 나노봇을 연동해 사람들의 뇌를 조종하기 위한 임상 실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임상 실험을 바탕으로 그노시스는 독감 백신 스프레이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나노봇을 침투시킨 뒤 럭스와 연동해 원격 조종을 해 왔던 것! 그 모든 일의 배후에는 테덴 영재 학교 교장이자 비밀 동아리의 일인자, 그리고 페인 회장의 새아버지인 아트워터 교장이 있다. 그는 테덴 영재 학교의 비밀 동아리를 통해 ‘현명한 자’를 선발하고 양성한 뒤 각계각층의 요직에 배치함으로써 ‘나머지’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키워 가고 있었다. 결국 테덴 영재 학교의 비밀 동아리는 극소수의 지배자 그룹을 형성하기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들은 밀턴의 《실낙원》을 경전처럼 여기며, 에덴에서 아담과 이브가 쫓겨나는 순간에 신과 똑같은 신분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극소수의 ‘현명한 자’들은 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고, 럭스와 나노봇에 의해 무력하게 조종당하는 사람들은 ‘나머지’로 분류를 한다. 새로운 에덴을 건설하고자 하는 그들의 목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로리의 엄마와 아빠를 나노봇으로 감쪽같이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는 것을 넘어서 제미니 골드의 판매 확산을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하기까지 한다. 이렇듯 《실수할 자유》는 의사 결정 앱 ‘럭스’와 독감 백신에 숨겨진 ‘나노봇’을 연동해 사람들의 뇌를 원격 조종함으로써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낱낱이 감시하고 통제하고 무력화시킴으로써 그 위에 군림하려는 소수자들의 시커먼 욕망을 그리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순간의 편리함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잃어버리고 자유 의지마저 상실한 채 럭스와 나노봇으로 대변되는 ‘기계’의 조종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IT 산업 기술의 발달을 역이용해 이기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소수자의 흉계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 들어가, 웃프게도 ‘기계’와 같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무섭도록 신랄하게 그려 내고 있다. IT 산업과 인간의 욕심이 결합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일깨우며, 우선의 편리함만 좇다가 진정으로 가치로운 것을 되레 놓칠 수 있음을 우리 모두에게 에둘러 경고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마음의 목소리를 믿는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미니를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한편에서는 꿋꿋하게 ‘마음의 목소리’를 믿으며 소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마음의 목소리’는 말 그대로 마음속에서 울리는 내면의 속삭임으로, 원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랫동안 겪어 왔던 자연스런 현상이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이것을 좋은 의미로 받아들였고, 초자연적인 직관이라고 믿어 왔다. 그런데 어느 신경 정신학자의 연구로 ‘마음의 목소리’는 뇌의 결함으로 일어나는 청각 이상 장애 중 하나라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개발한 제약 회사의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다웃’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 후로 신경성 질환으로 취급되었으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논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로까지 악화된다고 보았다. 주인공 로리는 어려서부터 제미니와 럭스의 절대 신봉자였지만, 절친인 벡은 그렇지가 않았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벡은, 다웃을 듣는다는 이유로 부모님 손에 이끌려 병원까지 가면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럭스가 알려 주는 대로 사진을 찍으면 상업성이 높은 작품을 얻을 수 있지만, 오롯이 자신의 직관에 따라 예술적인 영상을 찍고 싶어 했다. 그래서 제미니를 전화기의 용도 외에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국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독감 백신 스프레이를 코에 뿌린 후,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들어온 나노봇 때문에 백팔십도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로리의 남자 친구인 노스 역시 ‘마음의 목소리’를 믿으며 살아가는 1인이다. 2030년에는 사라져 버린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노트북(맥북)을 꿋꿋이 사용하고 있을뿐더러, 심지어 집 안에 비밀 공간을 마련해 두고 수집까지 한다. 고장이 날 때마다 거액의 수리비를 지불하면서도, 제미니와 럭스가 어떤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지를 알기 때문에 옛것을 굳이 고집한다. 전문 해커인 노스는 나중에 럭스와 나노봇에 의해 잘못 돌아가고 있는 세상을 되돌리기 위해 로리와 함께 그노시스 서버 뱅크에 잠입을 시도한다. 그리고 테덴 영재 학교에서 시뮬레이션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타서스 선생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라 할 만하다. 처음에는 마치 적군인 듯 로리의 행동과 태도를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로리를 곤경에 빠뜨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엄마의 절친으로서 로리를 지키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던 것. 아트워터 교장이 로리를 제거하기 위해 총을 겨누었을 때 거침없이 몸을 내던진 후 안타까이 생을 마감한다. 타서스 선생은 이 모든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는 인물로서, 비밀의 열쇠가 담긴 음성 파일을 로리에게 미리 건네는 것뿐 아니라 시뮬레이션 수업 시간에 실제로 미리 실습을 해 보게 함으로써 로리가 그노시스 서버 뱅크에 잠입하는 데 결정적인 안내자 역할을 한다. 타서스 선생이 로리에게 건넨 음성 파일에는 ‘현명한 자’들이 왜 마음의 목소리를 경계했는지 상세히 드러나 있다. “현자에게도 극복하지 못한 상대가 있어. 바로 다웃이야. 그래서 그 마음의 목소리를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지. 비이성적이라고 몰아세우면서. 사실 다웃을 듣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곤 했어. 자기가 가진 것을 포기하고, 누구든 가리지 않고 돕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꺼이 양보하는 거야. 그렇게 이타적인 사람들은 통제가 잘 안 돼. 그래서 현자들은 사람들이 ‘다웃’을 믿지 못하게 만들기 시작했어. 청각 이상 장애라는 거짓말을 퍼뜨린 뒤, 다웃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거라고 했지.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는 걸 나도 이제 믿게 되었어. 그게 신의 목소리든, 우리의 양심이든……. 다웃은 우리가 실험실에서 연구하거나 규격화된 상자에 담을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보다 훨씬 더 위대한 존재니까.” 현자들의 음모로 세상이 그릇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로리와 노스는 의사 결정 장애에 빠져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되돌려 놓기로 결심한다. 태양 흑점이 폭발하는 날 일시 정전이 되는 것을 대비해 그노시스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는 순간을 노려서 서버 뱅크에 잠입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 럭스의 알고리즘을 수정해서 사람들이 럭스와 나노봇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 마침내 태양 흑점이 폭발하는 날 일시 정전이 되자, 럭스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밖으로 우르르 몰려 나와 갈팡질팡하다가 하나둘 하늘을 올려다보기 시작한다. 럭스가 개발된 뒤로 고개를 한 번도 위로 들지 않던 사람들이 서서히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에 보라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오로라를 보면서 기계를 벗어나 본래의 자기 모습을 하나씩 찾아가게 된다. 비로소 기계가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 한껏 미소를 지으며……. 태양 흑점 폭발이라는 과학적인 현상을 ‘별’과 ‘오로라’라는 감성적인 이미지에 연결지어 마무리하고 있는 마지막 장의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돌아가고 있던 규격화된 세상의 나사가 하나둘 풀리면서, 바야흐로 인간다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마치 한 편의 에세이처럼 섬세하고 아름답게 빚어 낸 것이다. 어른들의 추악한 욕망으로 혼탁해진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그노시스 서버 뱅크로 잠입하는 로리와 노스의 용기 있는 모습은 성공 여부를 떠나서 우리에게 크나큰 희망을 안겨 준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명하게 구별할 줄 알 뿐 아니라, 바른 길을 향해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그들의 신념과 결단이 더할 나위 없이 미덥고 든든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는 바로 그런 청소년들이 꾸려 나갈 것이기에 아주아주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은 벡이 자신의 일에 진심과 열의를 갖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이나,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로 살아가는 노스의 강직한 모습은 이 작품이 선물하는 또 하나의 보너스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지향해야 할 또 다른 미래의 상이기 때문이다. 벡과 노스의 당찬 모습은 학벌이라는 허울에 갇혀 무조건 대학으로만 치달아 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경종을 울려 줄 것이라 기대한다.의사 결정 앱, 럭스 로리는 하루 종일 제미니와 럭스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을 럭스에게 맡긴다. 그래서 럭스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반면에 절친인 벡은 스마트폰을 전화기로만 사용한다. 기계보다는 자신의 직감을 믿으며 자기 고집대로 꿋꿋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로리는 전국의 영재들만 모인다는 테덴 영재 학교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그리고 성대한 입학식을 마친 후 맞이한 시뮬레이션 수업의 첫 시간! 상상 이상으로 첨단화된 교실에서 ‘순긍정 임팩트’ 훈련을 받으며 충격에 빠진다. 발을 막 떼려는 순간, 세 번째 신호음이 울렸다. 엄청 크게 들려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오른쪽으로 꺾었다. 케이블카가 언덕 위로 올라오더니 아래쪽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향해서 곧장! 바로 그 순간, 화면이 멈추더니 타서스 선생님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이게 여러분에게 주어진 상황이에요. 유모차 바퀴가 선로에 꽉 끼어 있지요? 해체하지 않는 한 빼낼 수가 없어요. 유모차를 해체하려면 적절한 장비와 4분 30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돌진하고 있는 케이블카는 정확히 42초 후에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유모차를 덮치게 되지요.”선생님 목소리는 마치 날씨 얘기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무덤덤했다. ……나는 두려움에 떨면서 두 눈을 커다랗게 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실제 상황이 아니라 해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타서스 선생님이 말을 이었다. “여러분 옆에 서 있는 남자는 몸무게가 200킬로그램이 넘습니다. 장님이자 귀머거리예요. 여러분은 현재 의대 3학년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지요. 그 사람은 여러분이 이끄는 대로만 움직입니다. 10초 후에 그 사람이 선로를 건넌다면 시속 50킬로미터로 달려오는 케이블카에 치이게 될 겁니다. 그러면 케이블카가 유모차를 덮치기 직전에 멈추게 되겠지요. 선택은 여러 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일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화면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현장으로 돌아갔다.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서 뚱뚱한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때 케이블카가 경적을 요란하게 울렸다. 나는 필사적으로 유모차를 당기고 있는 아기의 부모를 바라보았다. 저 부모를 유모차에서 떨어지라고 설득할 수 있을까? 공포에 질린 아기 부모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면무도회의 뒷모습로리는 심리학 수업 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국립의료센터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엄마의 의료 기록을 발견한다. 거기에서 엄마가 APD(청각 이상 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APD는 환청처럼 들리는 ‘마음의 목소리’로 신경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사람들로부터 기피돼 왔기 때문이다. 글을 읽어 가는 동안, 내 머리는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 ‘폐 색전증’이라는 단어를 읽고 또 읽었다. 이건 엄마의 의료 기록이 틀림없었다. 출생일과 사망일은 물론, 워싱턴 대학 부속 병원에서 제왕 절개로 여자아이를 출산한 것까지 똑같았다. 심지어 사망 원인까지 딱 맞아떨어졌다. 그런데 이 환자는 APD를 앓았다.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또 다른 스무 살짜리 여자가 워싱턴 대학 부속 병원에서 제왕 절개를 여자아이를 낳은 뒤 폐 색전증으로 사망했는지도 몰랐다. 그게 아니면 엄마의 의료 기록이 잘못되었든가, 그것도 아니면 우리 엄마가 미쳤거나.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사로잡았다. 검색한 자료에 따르면, 엄마가 APD를 앓은 경우에 그 자녀가 같은 병을 앓을 확률은 정상인의 세 배가 넘었다. 그렇다면 다웃이 들리는 것도……. 그런데 다웃은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신경성 질환일 뿐이었다. 게다가 APD에 걸린 사람은 대개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2013년 4월의 기록은 테덴 병원에서 작성한 것이었는데, 정신적 장애로 우울증이 심해져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적혀 있었다. K. 힐드브랜드 박사가 거명을 했고, 그 아래에는 심리 검사 결과가 적혀 있었다. 청각 이상 장애에 따른 이상 행동과 성격 장애. ……이 학생의 심리 상태는 더 이상 학업을 수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음. 그러니까 엄마는 테덴을 자의로 그만둔 게 아니라 쫓겨난 거였다. 위험한 사실로리는 엄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찍은 학급 사진을 보고 그리핀 페인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걸 알아차린다. 제미니 골드 신제품 출시 기념 파티에 참석해 그리핀 페인과 재회의 시간을 갖지만, 페인 회장은 연설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다. 한편, 엄마의 의료 기록에 의문을 품은 로리는 진단을 내린 K. 힐드브랜드 박사를 찾아갔다가 임상 실험 결과가 담긴 디브이디를 훔친다. “통제 집단은 플라세보 효과를 받습니다. 식염수를 코에 뿌리는 거지요. 실험 집단도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받습니다.”박사가 주사기를 집어 들었다. “여기에는 나노 크기의 로봇이 이천 개 들어 있습니다. 이 나노봇은 실험 집단의 뇌 속 편도체로 침입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편도체는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에 대해 학습하며, 기억에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또한 신경 전달 물질을 원격 조정하는 역할을 하지요.”“이 사람들이 사람들 뇌에 나노봇을 집어넣은 거야?”나는 믿을 수가 없어서 소리쳤다. 노스의 눈도 내 눈처럼 커졌다. “실험 참가자는 매일 5분간 우리 수석 연구원을 만납니다. 대신에 실험 참가자에게는 짤막한 심리 치료 시간이라고 알려 줍니다.”박사가 주사기 대신 작고 까만 리모컨을 들었다. 나는 리모컨 뒤편에 새겨진 G 로고를 바로 알아보았다. 그노시스 제품이었다. 이 임상 실험에 그노시스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실험을 시작할 때마다 연구원이 이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면 매우 짧은 거리에서 고주파 신호가 발산됩니다. 이 신호는 통제 집단에게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실험 집단의 경우는 나노봇을 자극해서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합니다.”노스가 정지 버튼을 눌렀다.“……이 여자는 사람들 뇌에 로봇을 넣은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작용에 장난을 친 거야. 심지어 실험 당사자에게는 알려 주지도 않고.”……우리는 남은 엿새 동안의 실험 과정을 마저 지켜보았다. 머리에 나노봇을 넣은 실험 집단은 매번 독약을 마셨다. 게다가 대부분은 기꺼이, 더 이상한 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멍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건 독약이 아니었다. 하지만 저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있었다.


재미로 읽는 소설
우리학교 / 구본희.김주환.김경화 지음 / 20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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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학습구본희.김주환.김경화 지음
<언어능력 향상 프로젝트> 시리즈의 초급 과정이다.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엄선한 재미난 소설 모음으로 장르 소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을 가득 모아 놓았다. 작품을 <동화 같은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라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읽고 나서’의 활동은 소설의 기본 요소인 인물, 배경, 사건을 파악하고 이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시했다. 기존의 교재에서 다루지 않았던 작품들을 싣고자 했다. 아이들이 즐겨 찾는 장르 문학을 포함하면서도 교재로 다룰 만한 작품을 엄선했다. 기존의 선집과 달리 참신하면서도 이야기가 재미있고 줄거리가 분명한 작품들로 모으다 보니 저절로 각 분야의 새로운 고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모아졌다.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널리 알려진 아서 코난 도일의「빨간 머리 연맹」이나 철학 동화의 전범을 마련한 미하엘 엔데의 , 판타지의 전형을 창조한 C.S.루이스의 , 동양 최대의 판타지 고전인 등 걸출한 현대 고전들이 그것이다.1| 동화 같은 이야기 산골 아이 황순원 주문이 많은 음식점 미야자와 겐지 겨울 이야기 찰스 램 외 2| 현실적인 이야기 소음 공해 오정희 지붕 위의 전투 황석영 달밤 이태준 새의 선물 은희경 3|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 서유기 오승은 나니아 연대기 C.S.루이스 빨간 머리 연맹 아서 코난 도일 모모 미하엘 엔데『재미로 읽는 소설』은 도서출판 우리학교에서 펴낸 <언어능력 향상 프로젝트> 시리즈의 초급 과정이다.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엄선한 재미난 소설 모음으로 장르 소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을 가득 모아 놓았다. 모아진 작품을 <동화 같은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라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읽고 나서’의 활동은 소설의 기본 요소인 인물, 배경, 사건을 파악하고 이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시했다. 『재미로 읽는 소설』은 시중에 나와 있는 획일화된 단편 선집들과는 확연히 다른 책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꼭 읽고 싶은 책’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런 소설집을 기다려왔다.” 국어 선생님들이 엄선한 재미난 소설 모음 장르 소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중.고등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소설들은 주로 문학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었거나 교훈을 주는 작품들 일색이다. 시중 서점의 청소년 분야 가판대를 점령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설 선집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 꼭 읽어야 할 소설’ 류의 작품집들은 그 도저한 당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로부터 외면당하거나 억지로 읽는다 해도 실제로는 역효과를 낳기 일쑤다. 아이들은 이런 유의 순문학에 담긴 무거운 주제에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학생들이 읽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학교에서만이라도 순문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아이들의 호불호에 문학 수업의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그러나 배움의 주체인 아이들의 요구를 무조건 외면하고 어른들의 가치 기준만을 강요하는 것 역시 위험한 발상이며 아이들을 문학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김용의 무협 소설이 교과서에 실렸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SF와 판타지 문학이 교과서에 실린지 이미 오래다. 오직 우리 교과서에서만 순문학을 고집하고 있다. 소설 공부는 반드시 순문학으로만 해야 할까? 『재미로 읽는 소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교재에서 다루지 않았던 작품들을 대폭 실었다. 아이들이 즐겨 찾는 장르 문학을 포함하면서도 교재로 다룰 만한 작품을 엄선한 것이다. 기존의 선집과 달리 참신하면서도 이야기가 재미있고 줄거리가 분명한 작품들로 모으다 보니 저절로 각 분야의 새로운 고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모아졌다.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널리 알려진 아서 코난 도일의「빨간 머리 연맹」이나 철학 동화의 전범을 마련한 미하엘 엔데의『모모』, 판타지의 전형을 창조한 C.S.루이스의『나니아 연대기』, 동양 최대의 판타지 고전인『서유기』등 이름만 들어도 걸출한 현대 고전들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작품 역시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가 담긴 작품 보다는 이야기의 재미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쪽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렇듯『재미로 읽는 소설』은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 읽으면서도 이야기의 밀도가 떨어지지 않는 작품들로 엄선된 만큼 교양 면에서나 학습 면에서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을 통해서 교사가 가르치고자 하는 문학과 아이들이 즐기는 문학 사이의 차이가 좁혀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또한 그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던 베갯머리 이야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재미를 되찾게 해 주는 가교가 되어 준다면 좋겠다. 재미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다고 하지 않는가.” -엮은이의 말 중에서
아인슈타인, 시간 여행을 떠나다
Ž / 고중숙 지음 / 2013.07.08
13,000

Ž청소년 철학,종교고중숙 지음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탐 철학 소설 시리즈 5권.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이다. 특수상대성이론에서 일반상대성이론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앎의 기쁨’을 최상의 경지까지 맛보게 하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복잡한 수식 없이 소설로 들려준다. 멀지 않은 미래, 과학의 힘으로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전국이 1시간 생활권이 된 대한민국. 아인슈타인과 이름의 뜻이 같은 17살 일석이는 특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 여행 프로젝트에 비행사의 한 사람으로 뽑힌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번개 17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일행은 지구에서 빛의 속도와 비슷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1년 만에 돌아오기로 한 계획에 첫발을 내딛는다. 우주선 발사도 순조롭게 마치고 태양계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를 순항하던 찰나, 갑자기 고막을 터뜨리듯 비상벨이 울리고 빨간 비상등이 불길하게 번쩍거리는데….개정판 머리말 - 신비롭고 흥미로운 상대성이론의 세계로 초판 머리말 - 과학의 기쁨을 널리 나누자 1. 돌연변이 쌍둥이 2. 빛과 함께 달리기 3. 첫 번째 시간 여행 4. 잃어버린 나를 찾아 5. 두 번째 시간 여행 마무리 - 시간 여행은 정말 가능할까? 부록 - 아인슈타인 소개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 1 시간지연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 2 쌍둥이 역설 아인슈타인의 생애 읽고 풀기‘탐 철학 소설’ 다섯 번째 책 복잡한 수식 없이 SF소설로 이해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가 새 단장해 ‘탐 철학 소설’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과학? 어렵지 않아요!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가속계는 중력계와 같다’는 생각을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생각”이라고 불렀습니다. 골치 아픈 수식 속에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느라 힘겨운데 행복하다니요? 우주 비행사가 꿈인 일석이가 나서서 외칩니다. 할아버지, 과학 이론 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세요! “어린이가 알아들을 정도로 설명할 수 없는 과학 이론은 쓸모가 없다.”라고 말하며 과학자들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한 아인슈타인. 정작 자신의 이론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특수상대성이론에서 일반상대성이론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앎의 기쁨’을 최상의 경지까지 맛보게 하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복잡한 수식 없이 소설로 읽어 볼까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SF소설로 읽어요 멀지 않은 미래, 과학의 힘으로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전국이 1시간 생활권이 된 대한민국. 아인슈타인과 이름의 뜻이 같은 17살 일석이는 특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 여행 프로젝트에 비행사의 한 사람으로 뽑혔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번개 17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일행은 지구에서 빛의 속도와 비슷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1년 만에 돌아오기로 한 계획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우주선 발사도 순조롭게 마치고 태양계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를 순항하던 찰나, 갑자기 고막을 터뜨리듯 비상벨이 울리고 빨간 비상등이 불길하게 번쩍거립니다. 빛의 속도와 거의 비슷하게 달리던 우주선이 우주를 떠다니던 아주 작은 금속 조각과 살짝 부딪친 것입니다. 작은 충돌이었지만 그로 인해 지구 귀환에 꼭 필요한 방향 전환 로켓이 고장 나 버렸습니다. 일행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생각을 짜내고, 드디어 결단을 내립니다. 계산한 대로만 무사히 우주선이 움직여 준다면, 일행은 예정한 시간보다 5년 더 지난 시점에 지구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과연 일석이와 우주 비행사 일행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까요?“아인슈타인은 말이다. 갈릴레이가 제창한 ‘상대성원리’와 자기가 제창한 ‘광속일정원리’의 두 원리를 기초로 ‘특수상대성이론’을 만들었단다. 그리고 이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로켓을 타 고 빛을 초월할 수는 없지만, 거의 빛과 맞먹을 정도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주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지구에 있는 사람보다 나이를 적게 먹는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지. 이 결론을 ‘시간지연(時間遲延, time dilation)’이라 부르고, 이것이 바로 너희 둘의 나이에 차이가 나도 록 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이란다.” “비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현관까지 100미터를 우산 없이 가 야 한다고 가정해 보세. 천천히 걷는 것과 빨리 뛰는 것 가운데 어느 게 비를 덜 맞을까?”(……)“박사님,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그러니까 거리가 일정한 이상 몸 의 앞면은 속도에 상관없이 같은 양의 비를 맞지만, 몸의 윗면은 빨리 가면 적게, 느리게 가면 많이 맞습니다. 따라서 빨리 뛰면 비를 맞 는 총량이 줄어드는데, 그것은 오직 빗줄기의 수직 성분에 해당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때, 비행기는 어떻게든 가장 짧은 길을 따라가려고 한다는 점이야. 그런데, 그렇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의 경로가 휜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표면이라는 세상이 공처럼 휘어진 공간이기 때문 아니겠니?”“아, 그렇다면, 다시 말해서 빛을 비행기로 생각한다면…… 빛은 한사코 가장 짧은 길을 따라가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력 때문에 빛이 휜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공간 자체가 휘어 진 공간이기 때문이라 이거죠?” (……)“우주 공간은 중력 때문에 휘어져 있다고 봐야 하는데, 중력은 ‘만유인력’이란 별명에서 보듯 물체가 존재 하면 필연적으로 따라 나온다. 그리고 물체가 무거울수록 중력도 커 지므로 무거운 별 주위의 공간은 더 많이 휘어지지.” “그러니까 지구든 태양이든 그 주위의 공간이 휘어져 있는데, 태양이 훨씬 더 무거우니까 태양 주위의 공간은 지구 주위의 공간보다 훨씬 더 많이 휘어져 있다…… 이런 뜻이네요.” “그렇지. 이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비유가 있는데, 예를 들어 태양을 아주 큰 볼링공이라 생각하고 이것을 트램펄린에 올려놓았다고 보는 게 그것이다. 그러면 볼링공 주위의 면은 움푹 꺼질 것이고, 이것이 바로 공간의 휘어짐에 해당하지.”


살아남은 세 개의 숲 이야기
주니어태학 / 공주영 (지은이), 공인영 (그림)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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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태학청소년 과학,수학공주영 (지은이), 공인영 (그림)
기후 위기라고 다들 한숨을 쉰다. 한숨도 계속 쉬다 보면 습관이 된다. 걱정만 하고 실천이 없다면 한숨은 무용하다. 《살아남은 세 개의 숲 이야기》는 한숨만 쉬고 있지 않고, 지구를 위해 일어나 ‘실천’한 실제 십대들 이야기다. 구체적으로는 지구가 살아 숨 쉬는 데 꼭 필요한 숲을 구하거나 지켜 낸 이야기다. 실화 세 편을 바탕으로 소설처럼 쓴 논픽션이다. 이야기는 세 편으로 구성돼 있는데, 스웨덴-독일-한국 십대들 이야기로 이어진다. 마치 숲을 구하기 위한 릴레이 경주라도 펼치는 듯하다.저자의 말 5 황금두꺼비가 건네는 말 9 첫 번째 이야기 환경 파괴에 맞선 십대들(1987년): “어른들은 왜 자꾸 숲을 없앨까요?” 황금두꺼비를 만난 날 22 줄어드는 숲 27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38 공연 보러 오세요! 42 잔소리쟁이 롤란드 50 어린나무 심기 54 시상식에서 만난 왕가리 마타이 57 ‘영원한 어린이의 숲’ 64 숲 지킴이-코스타리카 숲을 구한 스웨덴 아이들 70 숲 돋보기-황금두꺼비는 왜 사라졌을까? 35 두 번째 이야기 기후 위기에 맞선 십대들(2007년): “계속 나무를 심으면 지구는 죽지 않아요!” 북극곰을 어쩌지? 76 주범은 지구 온난화 84 스웨덴 친구들처럼 88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92 ‘지구를 위해 나무를 심자’ 103 말은 그만, 당장 움직여요! 109 숲 지킴이-메마른 케냐에 나무를 심은 왕가리 마타이 96 | 1조 그루 심기에 도전하는 펠릭스 핑크바이너 115 숲 돋보기-기후 위기 피해는 똑같이 겪을까? 80 세 번째 이야기 개발에 맞선 십대들(2019년): “곶자왈에 동물원이 왜 필요하죠?” 비밀의 숲, 곶자왈 120 숨골에서 만난 고양이 123 제주고사리삼의 비밀 128 지유가 꾸는 꿈 138 사라져 가는 구상나무 144 동물원이 왜 필요하지? 150 강제로 데려오고 내쫓는 거잖아! 154 숲은 우리의 미래 159 숲 지킴이-동물원을 막은 제주도 아이들 164 숲 돋보기-곶자왈엔 왜 많은 동식물이 살게 되었을까? 134 | 구상나무는 왜 죽어 갈까? 147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170 숲고양이가 남기는 말 175스웨덴-독일-한국 숲 구하기 릴레이! 그럼 각 편의 십대들은 어떤 활동을 펼쳤을까. 첫 번째는 코스타리카의 몬테베르데 숲을 구한 스웨덴 아이들 이야기다. 초등학교 교사 에하는 수업 시간에 몬테베르데를 비롯해 열대우림이 파괴돼 가는 현실을 알려준다. 롤란드는 이 얘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몬테베르데 숲을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롤란드는 친구들을 설득해 공연, 전시 등을 통해 돈을 모았고, 마침내 코스타리카 정부에 숲을 사고 싶다고 편지를 보낸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숲 2만 3천 에이커를 허락한다. 아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숲의 이름을 ‘영원한 어린이의 숲’으로 지었다. 두 번째는 독일의 초등학생 펠릭스 핑크바이너가 시작한 나무 심기 운동에 관한 것이다. 펠릭스는 ‘기후 변화를 막을 방법’이란 학교 숙제를 하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나무를 심으면 된다고 간단히 결론을 낸 후 바로 친구들과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플랜트포더플래닛(Plant for the Planet, 지구를 위해 나무를 심자)’이란 조직도 만든다. 100만 그루 심기를 달성한 후엔 전 세계를 대상으로 ‘1조 그루 심기’에 도전 중이다. 청년이 된 펠릭스는 여전히 플랜트포더플래닛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른들이 베어 낸 자리에 다시 나무를 심는 아이들 세 번째는 우리나라 십대들 이야기다. 2019년 제주도 선흘 곶자왈에 동물원을 건립하려 하자 곶자왈 근처 학교 아이들이 나선다. 아이들과 주민들, 시민단체의 반발로 동물원 건립은 무산된다. 곶자왈은 제주도가 화산섬인 덕분에 생긴 원시림이다. 다양한 동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다. 그중에는 제주에서만 사는 동식물도 있다. 동백동산 습지 먼물깍은 람사르 습지로도 등록됐다. 곶자왈은 세계에서도 아끼는 곳이다. 이런 곳을 밀어내고 동물원을 지으려 했다. 아이들은 도청으로 향했다. 다행히 동물원 건립은 무산됐지만, 다른 한쪽에서 시작된 ‘자연테마파크’ 조성은 계속 추진 중이다. 아이들은 다시 도지사, 도의원들에게 간절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냈다. 제발 곶자왈을 지켜 달라고. 아이들은 제주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고 있다. 스웨덴, 독일, 한국 서로 멀리 떨어진 나라의 십대들을 이어 준 것은 무엇일까? 지구는 모든 생명의 터전이고 이 터전을 지키려면 먼저 숲을 지켜야 한다는 믿음이다. “어른들은 쉽게 포기할 때가 많은데 아이들은 (지구와 숲을 지키기 위해) 일단 해 본다.”(이용규 선흘초등학교 교사 추천글에서) 그 작은 실천들이 큰 흐름을 만들어 내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어른들은 부끄럽다.”(신경준 숭문중학교 교사 추천글에서) 숲을, 나무를 없앤 건 대부분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나무를 베어 낸 자리에 아이들이 다시 나무를 심고 있다. 소피와 친구들은 다른 학교에도 편지를 썼다. 스웨덴이 아닌 코스타리카라는 다른 나라의 숲을 구하는 활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모두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번엔 응답이 빨랐다. 함께하고 싶다는 아이가 점점 늘어났다. 아이들은 편지를 몬테베르데 보존연맹에 보냈다.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과연 숲을 살 수 있을까. 소피도 친구들도 알 수 없었다. 매일 답장을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만약 숲을 살 수 없다면,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해 또 뭘 할 수 있을까?’소피가 이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였다. 선생님이 빙긋 웃으며 교실로 들어왔다.


내 마음의 애니
보물창고 /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2013.12.20
12,800원 ⟶ 11,52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30권. 레즈비언 소녀의 성 정체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이다. 1982년 미국에서 출간 즉시 영미 문단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한때 동성애를 다루었다는 이유만으로 미국에서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동성애에 대한 열린 길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결말을 맺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작가 낸시 가든은 두 소녀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그려 냈다. 동성애자인 위드머 선생님과 스티븐슨 선생님의 건강하고 흔들림 없는 관계를 보여 주며, ‘동성애’냐 ‘이성애’냐의 가치 싸움보다는 어느 쪽이든 신뢰와 배려가 기반이 된 사랑을 지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제 막 성 정체성이 확립되는 청소년들에게는 성적 소수자들을 따뜻하고 건강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심을 심어 줄 것이고, 동성을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다.동성애, ‘사랑’의 사전적 정의를 바꾸다 - 바꿀 수 없다면 견뎌야만 하는 삶, 동성애자로 살아간다는 것 사 랑 「명사」 이성(異性)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X) ㄴ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O) 지난 10월, 국립국어원이 ‘사랑’의 정의를 수정했다. ‘이성의 상대’를 ‘어떤 상대’로 바꾸어 사랑의 대상을 동성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익명의 대학생들이 사랑의 사전적 정의가 남녀 간의 관계에만 한정돼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며 개정을 요구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국립국어원이 이를 받아들여 사랑의 정의를 바꾼 즉시, 이 사건은 국민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위한 당연한 처사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국립국어원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게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최근 동성애를 다룬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우리 사회는 동성애에 대해 점차 익숙해지고 있고, 동성애자의 인권 보호와 차별 금지를 위한 움직임도 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성적 소수자들은 여전히 숱한 편견과 불이익으로 고통받고 있다. 얼마 전 있었던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그의 동성 연인의 공개 결혼식에 쏟아진 여론의 뭇매만 보아도 우리나라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동성애를 금기시하고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는 성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동성애에 대한 몰이해로 기성세대들과 다름없이 성적 소수자를 인정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거나, 동성애에 대해 막연한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 동성애를 침묵으로 일관하던 미국 사회를 뒤흔들어 전 국민의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낸 소설 『내 마음의 애니』가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그동안 우리가 외면해 온 주제인 동성애를 대담하게 다루면서 그 참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내 마음의 애니』는 주위의 성적 소수자나,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어 줄 작품이다. 영미청소년문학에서 제재의 폭을 동성애까지로 넓힌 최초의 소설 - 소녀를 사랑한 소녀, 그 말할 수 없는 비밀 사립 학교의 우등생이자 학생회장인 주인공 리자는 졸업 과제를 위해 들른 미술관에서 자유분방한 소녀 애니를 만난다. 처음 만난 리자와 애니는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며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고, 곧 그것이 서로에 대한 사랑임을 깨닫는다. 레즈비언 소녀의 성 정체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 『내 마음의 애니』의 줄거리다. 1982년 미국에서 발표된 『내 마음의 애니』는 출간 즉시 영미 문단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한때 동성애를 다루었다는 이유만으로 미국에서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동성애에 대한 열린 길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결말을 맺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유수의 평론지로부터 ‘동성애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어느새 영미청소년문학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뛰어난 문학성을 모두 갖춘 작가로 평가받는 낸시 가든은 그녀의 대표작『내 마음의 애니』에서 두 소녀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그려 냈다. ‘사랑을 할 때 생물학적 성별은 문제 되지 않는’다는 주인공 리자의 말은 곧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일 것이다. 또 작가는 동성애자인 위드머 선생님과 스티븐슨 선생님의 건강하고 흔들림 없는 관계를 보여 주며, ‘동성애’냐 ‘이성애’냐의 가치 싸움보다는 어느 쪽이든 신뢰와 배려가 기반이 된 사랑을 지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내 마음의 애니』는 이제 막 성 정체성이 확립되는 청소년들에게는 성적 소수자들을 따뜻하고 건강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심을 심어 줄 것이고, 동성을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다.열인곱인 내 나이 또래의 소녀가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창 밖엔 페인트 칠한 무대 배경밖에 없었지만, 소녀에게선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풍겼다. (중략) “네 노래가 너무 아름다워서.”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살짝 웃자 소녀도 웃었다. 내 안에서 전쟁이 일어난 것 같았다. 나는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어떤 소리가 들렸다.“아니야, 이건 옳지 않아. 너도 알잖아. 이게 잘못되고, 나쁘고, 죄악이라는 걸.”다른 소리도 들렸다.“어느 것도 온전히 옳고, 자연스럽고, 진실된 것은 없어!” “너 역시 나에게 어느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이야. 애니, 음, 뭐랑 비교를 할 수 있을까? 아무튼 내 모든 것보다…… 아니, 그게 아니라 애니, 난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나는 목이 아려 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말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그것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다.
트러블
랜덤하우스코리아 / 게리 D. 슈미트 글, 김영선 옮김 / 20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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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청소년 문학게리 D. 슈미트 글, 김영선 옮김
뉴베리 상을 두 번 수상한 게리 D. 슈미트가 들려주는 불행과 함께 사는 법! 사회적 편견을 고발한 사회적 의미에서의 성장소설로 게리 D. 슈미트의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하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백인과 인디언의 역사와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 노예로 팔려간 인디언의 슬픈 역사와 전쟁(캄보디아 내전)으로 눈앞에서 누나를 잃고, 목숨을 걸고 탈출하여 도착한 남의 나라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 보트피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러한 무거운 소재들을 가족의 죽음, 가문의 비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의 실로 엮어 결국 모든 것이 하나로 엮이는 놀라운 구성력을 보여주는 저자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전달한다.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책\', 미국서점협회 선정 \'최고의 책\', 그레이트레이크북 상 최종 후보작등으로 선정된 이 책에는 편견과 아집에 휩싸여 있는 어른들에 대한 비판과 아이를 둘러싼 어른들의 구시대적인 편견을 극복하는 사회적인 의미에서의 성장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불행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집을 지어도, 불행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을 다녀도 불행은 찾아온다. 이 책은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불행과 함께 살아야 할지를 보여줌으로써 삶을 이해해 가는 성장의 과정을 담았다. 1 - 24뉴베리 상을 두 번 수상한 게리 D. 슈미트가 들려주는 불행과 함께 사는 법! 어둡지만 아름다운 소설, 밝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 2008 뉴베리 수상작 《수요일의 전쟁》에서 셰익스피어와 베트남 전쟁,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케네디 대통령, 비틀즈를 소재로 믿기지 않을 만큼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줬던 게리 슈미트가 불행과 함께 사는 법을 알려주는 성장소설 『트러블』로 돌아왔다. 세계적 권위의 상들을 휩쓴 전작 『수요일의 전쟁』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으로 게리 D. 슈미트의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하다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다시 한 번 우리를 빙그레 미소 짓게 하고, 큰 소리로 웃게 만들고, 눈물 한 방울 흘리게 만들 것이다. 성장과 사회 고발, 유머와 감동을 담은 가슴을 흔드는 성장소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문제를 자신의 이야기 속에 녹여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게리 슈미트는 전작 《수요일의 전쟁》을 통해 베트남 전쟁을 반대했고, 2004년 뉴베리 아너 상과 프린츠 아너 상을 받은 《트러블》을 통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힘없고 가난한 말라가 섬사람들을 짓밟은 비극적인 사건을 이야기했다. 이 책 《트러블》에서는 백인과 인디언의 역사와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 노예로 팔려간 인디언의 슬픈 역사와 전쟁(캄보디아 내전)으로 눈앞에서 누나를 잃고, 목숨을 걸고 탈출하여 도착한 남의 나라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 보트피플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재만 보면, 책 한 장 한 장이 한없이 무겁고 지루할 것 같지만 게리 슈미트는 이 무거운 소재들을 가족의 죽음, 가문의 비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의 실로 엮어 결국 모든 것이 하나로 엮이는 놀라운 구성력을 보여 준다. 특히, 가문의 비밀과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결말에서 우리는 놀라움과 함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 어떤 자극적인 소재도 없이, 털이 뭉텅이로 빠진 볼품없는 검둥개와 만나기만 하면 싸움질을 하는 친구와 떠난 카타딘을 향한 헨리의 여정을 지켜보는 독자들은 게리 슈미트가 왜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그의 탁월한 글 솜씨에 탄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 사회적 편견을 고발한 사회적 의미에서의 성장소설 《수요일의 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트러블》에도 편견과 아집에 휩싸여 있는 어른들이 등장한다. 헨리는 차이의 재판을 지켜보면서, 학교의 최고 기부자의 아이들인 자신들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웠던 교장 선생이 가난하고 힘없는 이민자들에게는 무자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있는 자들은 결코 알 수 없었던 사회의 부조리를 목격한 헨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극복하기 위해 애쓴다. 이런 의미에서 게리 슈미트의 성장소설이 그렇듯 《트러블》도 한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주인공 아이를 둘러싼 어른들의 구시대적인 편견을 극복하는 사회적인 의미에서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무리 불행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집을 지어도, 불행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을 다녀도 불행은 찾아온다. 그리고 차이처럼 다른 이에게 찾아온 불행을 그 사람을 대신해 받아들여야 할 때도, 어떤 행동이 불행을 불러 올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누군가를 위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다. 불행이 찾아오기로 마음먹으면, 그 누구도 피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불행과 함께 살아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칼날등성이 카타딘으로 향한 힘겨운 길은 불행의 여러 모습을 보면서 불행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삶을 이해해 가는 성장의 과정이었다. 수상 내역 및 서평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책’ 미국서점협회 선정 ‘최고의 책’ 그레이트레이크북 상 최종 후보작 VOYA(Voice of Youth Advocates) 선정 ‘최우수 도서’ 와일드 상 ‘최고의 책’ 부문 수상 BBC 선정 ‘최고의 책’ 켄터키블루그래스 상 ‘최고의 책’
내공의 힘 고등 수학 2 (2019년 고2용)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18.05.01
11,000원 ⟶ 9,900원(10% off)

비상교육청소년 학습비상교육 편집부 (엮은이)
핵심만 빠르게 단기간에 학습하는 내신 대비 문제집이다. 교과서 핵심 정리와 개념 이해를 돕는 확인 문제 및 기본을 다지는 핵심유형 문제와 계산력 문제, 학교 시험의 출제율을 반영한 족집게 기출문제, 스스로 실력을 확인하는 테스트 문제 등을 수록하였다.01강 함수의 극한 02강 함수의 극한값의 계산 03강 함수의 연속 04강 연속함수의 성질 05강 미분계수 06강 도함수와 미분법 07강 접선의 방정식과 평균값 정리 08강 함수의 증가와 감소, 극대와 극소 09강 함수의 그래프 10강 방정식과 부등식에의 활용 11강 속도와 가속도 12강 부정적분 13강 정적분 14강 적분과 미분의 관계 15강 정적분의 활용(1) 16강 정적분의 활용(1)핵심만 빠르게 단기간에 학습하는 내신 대비 문제집 교재 특장점 01 교과서 핵심 정리와 개념 이해를 돕는 확인 문제 - 교과서의 핵심 개념만을 모아 빠르게 학습하고, 확인 문제를 통해 이해를 높인다! 02 기본을 다지는 핵심유형 문제와 계산력 문제 -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유형 문제는 닮은꼴 문제와 함께! 기초 계산 연습은 계산력 다지기로! 03 학교 시험의 출제율을 반영한 족집게 기출문제 - 실제 학교 시험을 꼼꼼히 분석하여 구성한 족집게 문제를 객관식부터 서술형 문제까지 다양하게 마스터한다! 04 스스로 실력을 확인하는 테스트 문제 - 자주 출제되는 문제만을 모아 시험 직전 스스로 실력을 테스트한다!
창의력과학 세페이드 3F 화학(하)
무한상상 / 윤찬섭, 무한상상 과학교육 연구소 (지은이) / 2023.10.01
21,000원 ⟶ 18,900원(10% off)

무한상상학습참고서윤찬섭, 무한상상 과학교육 연구소 (지은이)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충분한 창의적 문제해결의 기회를 제공한다. 각종 경시대회나 중등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물리1 수준 포함 그 이상의 기출문제와 중등Olympiad, 수능 문제까지 충분하게 제시하였고, 고등학교 내신 준비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수준의 충분한 문제 제공을 통한 원리의 완전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내신 만점을 맞을 수 있도록 하였다.Ⅲ 아름다운 분자 세계 16강. 이온 결합 17강. 공유 결합 18강. 화학 결합 19강. 분자의 구조 20강. 분자의 극성 21강. 탄소와 탄소 화합물 22강. 탄화 수소1 23강. 탄화 수소2 24강. 탄화 수소 유도체1 25강. 탄화 수소 유도체2 26강. 고분자 화합물 27강. Project 3 – 원자가 결합 이론이란? Ⅳ 닮은 꼴 화학 반응 28강. 산화와 환원 29강. 산과 염기 30강. 중화 반응 31강. project 4 – 합금을 이용한 다양한 재료의 등장 (정답과 해설)① 책 소개 이 책은 창의력과학 ‘세페이드 3F 화학(하)-ISBN 978-89-94277-38-7(53430)’의 개정판으로 내용을 더욱 정밀하게 하였고, 해설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중고등과정 과학의 전부와 창의력 문제의 전부를 중등기초(1F)-중등완성(2F)-고등완성1(3F)-고등완성2(4F)-실전문제풀이(5F)의 5단계로 구성한 세페이드 과학 시리즈 -무한상상 편! 이제 편안하게 과학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1F 중등기초 : 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 과학을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사람. 창의력을 기초부터 키우고 싶은 사람 2F 중등완성 : 중학교 과학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중등 수준의 창의력 숙달을 원하는 사람 3F 고등완성1 : 고등학교 과학 1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4F 고등완성2 : 고등학교 과학 2를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숙달하고 싶은 사람 5F : 실전 문제 풀이 : 고급 문제, 심화 문제, 융합 문제를 통한 각 시험과 대회를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 결국은 창의력입니다. 창의력은 유익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입니다. 창의력의 요소로는 자기만의 의견을 내는 독창성, 다른 주제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융통성, 여러 의견을 내는 유창성, 조금 더 정확하고 치밀한 의견을 내는 정교성, 날카롭고 신속한 의견을 내는 민감성 등이 있습니다. 한편, 각종 입시와 대회에서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고 평가합니다.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STEAM 교육도 서로 별개로 보아 왔던 과학, 기술 분야와 예술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과학 세페이드 시리즈는 과학적 창의력을 강화시킵니다. ② 책의 특징 (1) 강의 : 한 단원의 내용을 4면으로 나누어 정리하였습니다. 개념정리가 명확하며 강의용으로도 아주 좋은 포맷입니다. (2) 개념확인, 확인+, 개념다지기 : 강의 내용을 이용하여 쉽게 풀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3) 유형익히기& 하브루타 : 관련 소단원 내용을 유형별로 나누어서 각 유형별로 대표 문제와 연습문제를 제시하여 서로 토론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창의력&토론마당 : 관련 소단원 내용에 관련된 창의력 문제를 풍부하게 제시하여 창의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질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였고,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5) 스스로 실력 높이기 : 학습한 내용에 대한 복습 문제와 과제를 수준별로 충분한 양을 제시하였습니다. A-B-C-심화 단계로 난이도가 어려워져 단계별로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프로젝트 : 대단원이 마무리될 때마다 이슈가 되는 읽기 자료를 제공하여, 서술형/논술형 문제에 답하도록 하였고, 단원의 주요 실험을 제시하여 개인별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융합형 문제가 같이 제시되므로 STEAM 활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 책은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충분한 창의적 문제해결의 기회를 제공하며 과학올림피아드 포함 각종 경시대회나 중등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고등학교 물리1 수준 포함 그 이상의 기출문제와 중등Olympiad, 수능 문제까지 충분하게 제시하였고, 고등학교 내신 준비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수준의 충분한 문제 제공을 통한 원리의 완전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내신 만점을 맞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랑은 널 바꾸려 들지 않아
리듬문고 / 브리오니 고든 (지은이), 서미나 (옮긴이) / 2022.01.20
15,800원 ⟶ 14,220원(10% off)

리듬문고청소년 자기관리브리오니 고든 (지은이), 서미나 (옮긴이)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과 불안, 두려움, 무기력 등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며 이러한 감정들이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 책은 청소년기에 나다움이 허용되지 않을 때 어떤 고통을 겪는지 잘 보여준다. 나다움 수업은 남들과 다른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스스로 인식하고 돌볼 수 있게 하며 무엇보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안내해 자신의 재능과 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프롤로그: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다른 사람이 되려는 열망이 결국 나를 어디로 몰고 갔을까? 첫째, 너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야. 널 편집하려 들지 마. *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야. *탑 트럼프 카드 게임: 친한 친구 버전 *매일 하던 비교 목록 *비교 음모론 *비교 음모론에서 탈출하는 법 둘째, 너는 변하고 있어. 그래도 괜찮아. 변화에 몸을 맡겨버려. *호르몬이 기습 공격처럼 느껴질지도 몰라. *사춘기의 주인공: 월경 *월경에 관한 소문과 진실 *월경 주기는 몸에 귀를 기울일 좋은 기회란다. *사춘기의 조연: 털, 피부, 그리고 체취 *사춘기 때 들을만한 음악 목록 셋째, 너는 필요와 욕구가 있는 사람이야. 부끄러워하지 마! *태어나서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어. *빛을 향해 나가면 수치심은 사라지기 마련이야. *누군가에게 홀딱 반하면 마음을 주체하기 힘들 때도 있어. 넷째, 신비롭고 경이로운 네 몸을 사랑해줘. *신비롭고 기적과도 같은 네 몸 *소셜 미디어 - 으아악!! *섭식 장애 *내 몸에 관해 부정적인 마음이 슬금슬금 피어오를 때 다섯째, 너는 네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강인하단다. *몸으로 할 수 있는 특별하고 멋진 일이 많아.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법한 운동에 관한 이야기 여섯째, 사랑은 친절해 그리고 너를 바꾸려 들지 않아. *부끄러운 비밀을 하나 털어놓을 테니까 나를 판단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잘생긴 나쁜 자식들과 완벽한 신랑감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7가지 이야기 일곱째, 삶에서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게 하는 힘 *난 너무 평범해서 그저 그런 삶을 살 것 같다고 생각하곤 했어.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야 할 다섯 가지 여덟째, 가끔은 뇌가 말썽을 부릴 때가 있어. *너는 눈송이가 아니야. *내 머릿속의 괴물 *머릿속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 다루기 아홉째, 너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봐. *나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었어. *네가 매력적인 이유 *지루함을 대하는 멋진 방법 열째, 너는 할 수 있어. 유 갓 디스! *네게 필요한 건 네 안에 모두 있어. 감사의 말영국의 소녀들이 열광하고 언론이 극찬한 나를 믿고 사랑하고 해내는, 청소년 나다움 수업 *영국 도서상 후보 *Sunday Times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 *마인드 메이킹 어 디퍼런스상 수상 1. 나답게 해냅니다. 나를 믿고 사랑하고 해내는 마음, 나다움 수업 “사랑은 다정하단다. 사랑은 늘 다정해. 사랑은 네가 원치 않는 일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아. 사랑은 너를 바꾸려 들지 않아. 사랑은 네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 길이 남들과 다르다고 걱정하지 않아. 사랑은 시간이 걸려도 결국 네 길을 찾을 거라는 걸 믿으니까. 넌 너다울 때 가장 빛나.” 이 책은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과 불안, 두려움, 무기력 등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며 이러한 감정들이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내가 내린 모든 어리석은 결정의 원인은 바로 나답게 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있었어. 다른 사람이든 누구든 되어보겠다고 너무나 절박했던 나머지, 나를 … 나답게 만들어 주는 것에 영양분을 주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어. 그걸 깨닫고 나서야 나는 담대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내가 되어 힘껏 앞으로 달려갈 수 있게 되었어.” 이 책은 청소년기에 나다움이 허용되지 않을 때 어떤 고통을 겪는지 잘 보여줍니다. 나다움 수업은 남들과 다른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스스로 인식하고 돌볼 수 있게 하며 무엇보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안내해 자신의 재능과 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2. 내 몸을 사랑할 줄 압니다. 청소년기의 몸, 감정, 뇌의 변화를 이해하고 돌보는 법 “십 대에 들어서면 갑자기 피부에 엄청 신경이 쓰일 거야. 유분이 많아지고 여드름이 생기지. 지구 북반구에 있는 모든 박테리아가 네 얼굴 위에서 파티를 벌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야.” “여자인 네 몸도 마찬가지라고. 대체로 아주 가느다란 털이겠지만 어른이 되면서 겨드랑이, 다리, 음부 주변에는 털이 두껍게 날 거야. 아주 정상적인 현상이야.” “네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네게 뇌가 있기 때문이야. 다른 모든 장기와 마찬가지로 뇌도 말썽을 부릴 때가 있거든.” “말하는 것만이 나아지는 길이야.…침묵하는 문화에 있으면 머릿속의 목소리는 네게 거짓말하고 너를 고립시킬 거야. 이렇게 속삭이겠지. ‘너는 미친 사람이야, 너는 혼자야, 네가 겪는 문제를 이해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하지만 이런 속삭임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야.” 이 책은 사춘기에 겪게 되는 몸, 마음, 뇌의 변화뿐 아니라 이러한 변화로 인해 겪게 되는 혼란스런 감정들까지 공감력 높은 청소년들의 언어로 풀어내 자신의 몸과 감정의 변화들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도록 하며 미디어의 강요된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안내 합니다. 3. 필요한 건 모두 내 안에 있어. 청소년들이 꼭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부모들이 꼭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매번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볼 때도 그랬지. 나는 왜 더 나은 사람, 더 아름다운 사람,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아닐까?” “널 작게, 크게, 다른 누군가처럼 편집하려 들지 마. 너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야.” “아무리 네가 할 수 없다고 느끼더라도, 가진 것 하나 없다고 느끼더라도 … 장담할게. 너는 할 수 있어.” “기억하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너처럼 느낀 적이 있을 거야. 심지어 설리나 고메즈도. 심지어 테일러 스위프트도. 심지어 미셸 오바마도. 심지어 메건 마클도. 심지어 영국의 여왕도. 삶을 살아가다 한 번쯤은(아니, 살아가면서 여러 번 느꼈을 거야) 그들도 자기가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과해서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을 거야. 하지만 세상은 무너지지 않았지.…너도 할 수 있어.” 이 책은 친구들과 끝없이 비교하며 의기소침해지는 마음이나, 부모들이 놓치기 쉬운 청소년기의 몸과 마음 등의 다양한 변화에서부터 부모와는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성적호기심이나 자위, 정신건강과 같은 주제까지 청소년기 소녀들이 혼자서 비밀스레 고민하던 문제들을 솔직하고 친절하게 풀어내 그러한 문제들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며 그러한 문제들을 건강하고 자존감 있게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힘을 키우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 갈 수 있게 합니다. 매번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볼 때도 그랬지. 나는 왜 더 나은 사람, 더 아름다운 사람,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아닐까? 다른 사람이 되려는 열망이 결국 나를 어디로 몰고 갔을까? 다름 아닌 세상의 온갖 근심과 골칫거리가 있는 곳이었어. 불안을 불러오는 수만 가지 일로 가득 한 불행의 바다 말이야. …내가 내린 모든 어리석은 결정의 원인은 바로 나답게 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있었어. 다른 사람이든 누구든 되어보겠다고 너무나 절박했던 나머지, 나를 … 나답게 만들어 주는 것에 영양분을 주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어. 그걸 깨닫고 나서야 나는 담대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내가 되어 힘껏 앞으로 달려갈 수 있게 되었어.…나로 산 덕분에 상을 받은 거야. 놀라서 숨이 멎는 듯했어. 수십 년간 다른 사람이 되려고 죽도록 노력했는데, 사실 나답게 살 때 사람들이 나를 가장 좋아한다니. 누가 알았겠니?!내가 결국에 인정받고, 진정으로 성공한 모든 일은 바로 내 모습 그대로 살아서 얻은 결과더라고.


나는 인디고 아이다
책읽는귀족 / 조선우 (지은이)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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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귀족청소년 문학조선우 (지은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청소년 시기, 많은 영향을 받은 저자가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다. 우리나라에도 <데미안> 같은 철학적 성찰이 담긴 ‘자기를 찾는 이야기’가 청소년을 위해 필요하다는 간절한 바람에서다. <데미안>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나는 인디고 아이다>도 오컬트식 신비주의 소재로 풀어낸 이야기에 많은 독자가 흥미와 재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소설 형태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생각 교실’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인디고 아이’라는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고 깨뜨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시나브로 <나는 인디고 아이다>를 통해서 ‘나를 찾는 여정’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행운을 맞이할지도 모른다.1장. 만남 2장. 비밀 3장. 별에서 온 아이 4장.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세상 5장. 선물 6장. 인생 학교 7장. 다시, 만남 8장. 끝과 시작, 그 영원을 위하여오컬트식 신비주의 소재로 풀어낸 청소년 성장 소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때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가 헤르만 헤세라고 한다. 특히 그의 작품, <데미안>은 철학적 성찰이 담긴 청소년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어서 많은 국내 독자에게 사랑받았다. <데미안>에 보면 신비주의적 장치가 곳곳에 감춰져 있다. 선과 악을 다 가지고 있는 아프락사스(Abraxas)라는 신의 존재가 상징적으로 나온다. 또한 조로아스터교나 영지주의 등의 고대 종교나 신비주의, 그리고 카를 구스타프 융의 꿈에 대한 이론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 <나는 인디고 아이다> 역시 이러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청소년 시기, 많은 영향을 받은 저자가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다. 우리나라에도 <데미안> 같은 철학적 성찰이 담긴 ‘자기를 찾는 이야기’가 청소년을 위해 필요하다는 간절한 바람에서다. <데미안>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나는 인디고 아이다>도 오컬트식 신비주의 소재로 풀어낸 이야기에 많은 독자가 흥미와 재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기를 기대해본다. ◎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소설 속 해답을 찾아서 이 책은 소설 형태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생각 교실’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인디고 아이’라는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고 깨뜨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디고 아이’는 실제로 현실 속에서 쓰이는 명칭이다. 우리 교육계에서 ‘인디고 아이’는 창의적인 아이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인디고 아이’의 실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또 소설 속에서 이 인디고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적도 드물다. <나는 인디고 아이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인디고 아이가 주체가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별에서 온 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디고 아이의 실체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드러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에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시나브로 <나는 인디고 아이다>를 통해서 ‘나를 찾는 여정’에 동참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행운을 맞이할지도 모른다.인디고 아이들은 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속이거나 가식적으로 좋은 척하는 행동을 못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투명한 유리 같은 존재들이다. 속과 겉이 같은 존재. 위선을 떨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계속 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는 위선을 떨고 가식을 떨어야 할 텐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 것처럼 사회에 나가서 과연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그래서 이 아이들이 자기만의 세계를 지키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예술 계통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다.-「1장. 만남」 중에서 나는 일단 이 이야기는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 J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또 진짜 일어난 이야기라고 믿을 수도 없었다. 마치 서양 현대 철학 중 한 갈래인 현상학을 학문으로 정착시킨 후설이라는 철학자처럼 ‘판단 중지’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알 수 없는 일에는 일단 ‘판단 중지’를 할 수밖에 없는 거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나는 J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었다. 나는 J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2장. 비밀」 중에서 J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렇긴 해요. 그런데 사실 우리 인디고 아이들은 항상 진짜 내가 주도권을 잡아요. 우리는 천성적으로 그렇게 타고났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회에 길들여가다가 보면 가짜 내가 주인공이 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우울함이 저를 누르죠. 사람은 자기가 자기답지 못할 때, 진짜 나보다 가짜가 더 주인공으로 살아갈 때 우울증에 빠지는 것 같아요. 그 우울함의 벽을 넘으려면 가짜 나를 몰아내야 하죠.”나도 그랬다.-「4장.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세상」 중에서


십대를 위한 이공계 진로 콘서트
꿈결 / 이승택 지음 / 2016.03.28
14,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이승택 지음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십대를 위한 이공계 맞춤형 진로 도서다. 현직 과학 교사이자 공학도인 저자는 풍부한 과학 지식과 다양한 진로진학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 변화를 소개하고 이공계의 비전과 사명을 제시한다. 이공계 인재를 꿈꾸는 십대라면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기울여야 하는지 이해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공계 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과학적 소질이 있고 적성에 맞는지 먼저 확인하고, 수학과 과학을 멀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책과 신문을 읽으며 교양을 쌓고, 실제로 손과 몸을 쓰고 실험을 해 보며 도구 사용 능력을 키우는 것도 이공계 인재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또,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과학자들이 만든 핵무기가 오히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 예를 들며 올바른 윤리의식도 갖출 것을 주문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공계 학과 선택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동아리 활용법 등 구체적 진학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공계를 꿈꾸는 십대라면 이 책을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와 이공계의 비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추천의 글 시작하는 글 Part 1 왜 지금은 이공계 시대인가? 01. 이공계 기피 현상과 문돌이의 눈물 02. 이공계란 무엇인가? 03. 과학 소양은 미래 인재의 필수 능력이다 04.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요하다 05. 미래 사회의 직업 변화에 관심을 가져라 06. 수학을 못하면 문과, 잘하면 이과? 07. 여자가 이공계를 선택해도 될까? 08.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Part 2 다가올 미래 사회를 읽어라 01. 먼저 미래사회를 이해하라 02. 먼저 넓고 얕은 지식을 쌓아라 03. 구글, 무인 자동차 시대를 열다 04. 3D 프린터가 만들 미래 05. 사물인터넷과 로봇이 만들 미래 06.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07. 헬스케어와 수명 연장 08. 우주 개척 시대 Part 3 이공계 인재가 되는 법 01. 과학 소질과 적성을 판단해 보자 02. 수학, 과학 공부 방법 03. 공부에 새로운 경험을 더하라 04. 독서의 중요성 05. 신문을 읽어라 06. 핵심 역량을 키워라 07. 도구 사용 능력을 키워라 08. 토의와 토론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라 09.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는 능력을 키워라 10. 영재가 아닌 ‘창재’가 되어라 Part 4 이공계 인재의 의무와 비전 01. 이공계의 책임과 윤리의식 02. 과학기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라 03. 기업가 정신을 길러라 04.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 05. 첫 노벨상을 꿈꾸며 Part 5 이공계 진학 사용법 01. 초등·중학교 성적에 올인하지 말라 02. 과학중점학교에 대하여 03. 이공계 학과 선택, 어떻게 할까? 04.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05. 교육의 변화와 입시의 방향을 읽어라 06. 동아리 활동과 소논문의 중요성 더 읽을 거리│십대를 위한 이공계 롤모델을 소개합니다이공계에서 미래를 찾아라! 십대·학부모·교사를 위한 이공계 진로진학 가이드북 구글의 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세계 최정상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인공지능(AI)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놓은 스마트폰에서 보듯 머지않은 미래에 인공지능 역시 인간의 삶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십대를 위한 이공계 진로 콘서트》는 이처럼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십대를 위한 이공계 맞춤형 진로 도서다. 현직 과학 교사이자 공학도인 저자는 풍부한 과학 지식과 다양한 진로진학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 변화를 소개하고 이공계의 비전과 사명을 제시한다. 이공계 인재를 꿈꾸는 십대라면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기울여야 하는지 이해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이공계에 주목하는가? 미래는 이공계 시대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구글 ‘알파고’와 IBM ‘왓슨’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에서 앞다투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까지 첨단 과학기술은 현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한다. 이공계 인재가 창업한 세계적 기업 구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 포스코, SK 같은 우리나라 대표적 기업은 과학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들 기업을 지탱하는 뼈대가 바로 이공계 인재들이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로봇, 3D프린터, 소프트웨어, 바이오, 항공우주 등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과 성장은 이공계 인재 선호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진로 컨설턴트이자 현직 과학 교사가 쓴 최초의 진로 도서! 학교에서 진로 교육이 강화되고, 중학교에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공계 인재’를 위한 진로 도서는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의 진로 도서는 과학자 소개나 단편적인 학과, 직업 소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이공계 비전공자가 진로 관련 도서를 저술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현직 교사인 저자는 참고할 만한 이공계 진로 지침서가 없어서 시행착오를 겪는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올바른 정보와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십대를 위한 이공계 진로 콘서트》를 출간하였다. 먼저, 미래 사회의 변화를 읽어라 과거에는 암기를 잘하고,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인재가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미래 사회에서는 창의성과 자율성, 도전정신과 열정 등 핵심 역량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 뛰어난 인재로 주목받게 된다. 저자는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독자에게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앞으로의 사회는 ‘사물인터넷’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3D프린터’로 원하는 물건을 쉽게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지만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으로 직업 세계는 변화하고 사람은 기계와 일자리를 다투어야 한다. 이런 미래 사회의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 진로를 결정할 때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이공계 인재가 되는 법 저자는 이공계 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과학적 소질이 있고 적성에 맞는지 먼저 확인하고, 수학과 과학을 멀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책과 신문을 읽으며 교양을 쌓고, 실제로 손과 몸을 쓰고 실험을 해 보며 도구 사용 능력을 키우는 것도 이공계 인재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또,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과학자들이 만든 핵무기가 오히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 예를 들며 올바른 윤리의식도 갖출 것을 주문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공계 학과 선택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동아리 활용법 등 구체적 진학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공계를 꿈꾸는 십대라면 이 책을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와 이공계의 비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이공계 출신자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로봇, 3D 프린터, 소프트웨어, 바이오, 항공우주 등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과 성장은 이공계 인재 선호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 경험하지 않은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가 유망할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로와 진학을 결정할 때는 어느 때보다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시작하는 글’에서 구글, 애플, 테슬라모터스와 같이 요즘 앞서 나가는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이공계 전공자라고 합니다. 그들은 주로 공학에서 사용하는 문제 해결적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 애플의 아이폰, 테슬라모터스의 전기 자동차가 그런 공학 연구의 결과물이지요. - '이공계란 무엇인가‘에서
청소년을 위한 손에 잡히는 경제
새로운제안 / 류대현 지음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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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제안청소년 정치,경제류대현 지음
청소년들이 금융지식과 경제지식을 접하기에 가장 좋은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매일같이 신문과 뉴스 등에 등장하는 가장 좋은 경제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할 때 꼭 필요한 핵심 경제지표만을 간추려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설명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또 경제지표와 친근해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예시와 한눈에 쏙 들어오는 그래프로 경제지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지표를 스스로 해석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이용해 구체적인 경제지표 자료를 찾는 법, 찾아낸 자료를 토대로 현재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짚어준다.1장 재테크의 최전방, 경기관련 경제지표를 파악하라 001 재테크를 위한 기초 다지기, 경제공부를 시작하라 002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경제지표만 추려서 공략하라 003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검진표, 코스피를 파악하라 004 경제지표의 종결자, GDP를 알면 대한민국 경제가 보인다 005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경기에도 계절이 있어요 006 현재의 경제상태를 알려면 경기동행지수를 보라 007 경제의 소중한 예언자, 경기선행지수에 답이 있다 008 재고는 나쁜 놈이 아니에요 009 기업의 체감 경기온도가 궁금하면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확인하라 010 소비자심리지수로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다 011 물가지수,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물건들의 총집합 012 오르락내리락 물가,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2장 금융 경제지표가 미래의 부를 좌우한다 013 돈과 화폐, 통화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014 통화량! 너무 적지도 않게, 너무 많지도 않게 015 통화량이 변하면 경제도 변하기 시작한다 016 금리가 끝없이 변심하는 이유를 찾아라 017 나라도 돈을 빌린다? 채권수익률을 알아보자 018 기준금리가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진다 019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장단기금리차를 확인하라 3장 대한민국의 밥줄, 국제무역 경제지표를 챙겨라 020 환율은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가다 021 환율이 변하면 경제는 어떻게 될까 022 국제거래를 통한 손이익이 궁금하다면 국제수지를 확인하라 023 유가가 뛰는 게 꼭 나쁜 것은 아니에요 024 순상품교역조건이 국제무역의 짭짤함을 말해준다 025 나라도 신용등급을 매긴다, 국가신용등급 4장 돈맥을 찾고 싶다면 증권시장 경제지표를 주목하라 026 주식투자,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주식을 골라라 027 떼려야 뗄 수 없는 PER와 코스피의 관계 028 미국 경제가 잘나가면 한국 경제도 잘나간다? 다우지수 분석하기 029 현금 없이도 주식을 산다? 신용융자잔고 살펴보기 030 고객예탁금을 보면 주식투자 시기를 알 수 있다 031 치고 빠질 때를 알아야 이익을 거둔다, 펀드투자 완전정복 032 주식형수익증권잔액을 보면 펀드투자 시기를 알 수 있다교과서 속 경제용어가 머릿속에 쏙쏙!! 대한민국 고교생 10명 중 7명이 경제ㆍ금융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돈(금융과 경제)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갖게 되면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현명하게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금융지식과 경제지식을 접하기에 가장 좋은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매일같이 신문과 뉴스 등에 등장하는 가장 좋은 경제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할 때 꼭 필요한 핵심 경제지표만을 간추려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설명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또 경제지표와 친근해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예시와 한눈에 쏙 들어오는 그래프로 경제지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지표를 스스로 해석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이용해 구체적인 경제지표 자료를 찾는 법, 찾아낸 자료를 토대로 현재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특히 경기ㆍ금융ㆍ국제무역ㆍ증권시장 등 크게 네 가지 경제지표로 구분하여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경제흐름의 큰 변화를 감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경제지표를 통해 투자의 지름길을 찾아보자. 어려운 수학과 통계 없이도 누구나 경제지표를 해석할 수 있다! 경제지표를 공부하라고 하면 복잡한 숫자와 공식에 지레 겁을 집어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려운 수학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누구나 한눈에 핵심 경제지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1장 ‘재테크의 최전방, 경기관련 경제지표를 파악하라’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검진표인 코스피를 파악하는 법, 현재의 경제상태를 알려주는 경기동행지수, 경기선행지수를 간단한 그래프를 통해 알아내는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2장 ‘금융 경제지표가 미래의 부를 좌우한다’에서는 통화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기준금리의 중요성 등이 흥미로운 예시와 함께 알기 쉽게 담겨 있다. 3장 ‘대한민국의 밥줄, 국제무역 경제지표를 챙겨라’에서는 환율 변화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 국제수지 확인법, 유가가 뛸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떤 상황이 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4장 ‘돈맥을 찾고 싶다면 증권시장 경제지표를 주목하라’에서는 PER와 코스피의 관계, 다우지수 분석하는 법, 알맞은 주식투자 타이밍을 찾는 법 등이 꼼꼼하게 담겨 있다.주식투자를 할 생각이 있다면 코스피와 경제지표의 관계만 체크해보면 됩니다. 물론 주식 중에는 코스피와 상관없이, 코스피와 반대로 가는 주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주식은 어쩔 수 없이 따로 떼어내서 각종 경제지표와의 관계를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별난 주식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코스피가 이렇게 유용하다면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해졌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야한 사이트에서 놀 게 아니라 한국은행이나 통계청처럼 각종 경제지표가 지천에 깔린 사이트에서 놀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각종 경제지표와 코스피의 관계를 분석하고, 코스피와 연관성이 많은 경제지표는 따로 체크를 해놓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찍힌 놈들은 주도면밀하게 매일매일 관찰을 하는 겁니다. 그러다 이놈들이 대놓고 코스피의 상승을 예고할 때! 우리는 주식투자를 하고, 펀드투자를 하면 됩니다.- 1장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검진표, 코스피를 파악하라' 만약 전년도의 경상수지를 체크했는데 흑자가 전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했다면 ‘올해는 주식시장이 꽤 잘나가겠는걸’ 이렇게 감을 잡고 마님 몰래 마련했던 비상금으로 주식시장을 기웃거려보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다짜고짜 주식시장으로 뛰어들었다가는 큰코를 다칠 수 있으니 다른 여러 가지 경제지표를 체크하는 조심성은 늘 필수입니다.그런데 전년도 경상수지를 체크했는데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심지어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면 몸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숨 걸고 마님 몰래 모은 비상금을 주식시장에서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 3장 '국제거래를 통한 손이익이 궁금하다면 국제수지를 확인하라'
열일곱 살 아빠
시공사 / 마거릿 비처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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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청소년 문학마거릿 비처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아이를 가진 십대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 십대의 임신과 출산을 여자아이의 입장에서 그린 여느 작품과는 달리, 독특하게 남자아이의 시각에서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샘은 수학을 좋아하고 컴돌이를 꿈꾸는 보통 남자아이고, 여자 친구 브리타니는 넉넉한 집에서 곱게 자란 여자아이다. 작가는 성관계까지 이어진 십대의 연애를 사실적으로 담담히 이야기한다. 작품은 일찍 엄마 아빠가 된 십대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육아 시설을 갖춘 대안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며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아간다. 어린 부모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다하려는 성숙한 태도와 용기를 그려 냈다. 십대의 임신과 낙태를 문제 삼기 전에 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출산할 경우 이를 뒷받침해 줄 사회 인식과 여건이 준비되어 있는지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1장 ~ 24장부모로서 새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용감한 십대 <열일곱 살 아빠>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이를 가진 십대의 이야기이다. 십대의 임신과 출산을 여자아이의 입장에서 그린 여느 작품과는 달리, 독특하게 남자아이의 시각에서 다루었다. 십대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면 먼저 불량 청소년의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주인공 샘은 수학을 좋아하고 컴돌이를 꿈꾸는 보통 남자아이고, 여자 친구 브리타니는 넉넉한 집에서 곱게 자란 여자아이다. 성에 과도한 호기심을 가지거나 성관계를 목적으로 만난 철부지들이 아니다. 그런데 이들이 선을 넘은 이유는? 단지 서로를 몹시 좋아해서다. 작가는 성관계까지 이어진 십대의 연애를 사실적으로 담담히 다루고 있다. 이들의 행실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재지 않고, 십대들이 출산한 뒤에 부딪히는 현실과 고민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작품은 대안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찍 엄마 아빠가 된 십대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육아 시설을 갖춘 학교다. 이 학교에 다니는 다른 등장인물들도 주인공처럼 문제아들이 아니다. 클레어와 제마는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대학 입학시험 준비에 온 힘을 다하고, 니콜도 전문대학 유아 교육과에 진학할 계획을 세웠다. 졸업한 뒤에 자기와 같은 십대들의 아이를 돌봐 주기 위해서다. 작가는 이러한 등장인물을 통해서 부모가 된 아이들의 다양한 선택을 보여 준다. 그리고 십대들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며 새롭게 인생을 설계하는 성숙한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며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아간다. 물론 주위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고, 부모와의 갈등도 크다. 그리고 주인공 샘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결국 아들 맥스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처음에 맥스를 키우기로 한 것도 입양을 보내기로 한 것도, 모두 샘 자신이 내린 결정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어린 부모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다하려는 성숙한 태도와 용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 마거릿 비처드는 실제 대안 고등학교에 있는 어린이집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십대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그 학생들의 아기들을 돌보았다. 이 작품에 현실감이 살아 있고, 십대들의 언어와 유머가 생생히 담긴 이유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생활 문화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 모두 서구화 되어 가고 있다. 십대의 임신과 낙태를 문제 삼기 전에 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출산할 경우 이를 뒷받침해 줄 사회 인식과 여건이 준비되어 있는지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작가는 결코 “왜 임신을 했느냐, 아이를 키우려니 얼마나 힘드냐.”고 추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이미 일어난 일이며, 그리고 굉장히 커다란 일이, 한 아이에게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칠 일이 일어났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 작가는 그러한 샘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평범한 아이가 평범하지 않은 문제에 부딪혀 나름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대처해 나가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현실적으로 그려 냈다. -252~253쪽, 옮긴이의 말에서 “변호사가 입양 기관을 찾아 줬어. 사람들이 그러는데, 가족을 쉽게 찾겠대. 뭐, 금발인데다……”“나한테 줘.”나는 생각해 보기도 전에 큰 소리로 불쑥 내뱉었다. 브리타니가 깜짝 놀라 우스꽝스럽게 굳은 얼굴로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뭐?”“모르는 사람한테 주지 마. 나한테 줘.”브리타니는 야릇하고 뒤틀린 웃음을 떠올렸다. 속이 쓰린 듯이. “샘. 넌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게다가 너네 아버진 어쩌고? 펄펄 뛸걸.”나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니까. 그리고 아기가 이대로 가 버려서, 사라져 버려서, 다시는 알지 못하게 되는 건 싫으니까. 그래서 다시는 못 보게 되는 건 싫으니까. 아빠가 뭐라든 상관없었다.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브리타니, 난 걔 아버지야. 내가 키울 거야.” -본문 161~162쪽 나는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화면에 숫자와 기호가 가득했다. 나는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학 수업에서 이렇게 바보가 된 적은 없었다.“내일까지는 진도가 좀 나갈 거예요.”선생님이 빙긋 웃었다. “어렵지?”선생님은 아주 흐뭇해 보였다. 마치 샘 페티그루를 더욱더 비참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서 굉장히 기쁘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손을 뻗어 모니터를 껐다.“어려워서 그런 게 아녜요. 그냥…… 아시잖아요……. 만약 저한테……”‘만약 저한테 맥스가 없었다면’이란 말이 목까지 찼다. 나는 숨을 훅 들이마시며 자판 위에 놓인 손가락을 내려다보았다.“만약 저한테 할 일이 이렇게 많지 않았다면, 여기에도 신경 쓸 수 있었을 거예요.” -본문 107~108쪽


중학생 개념학교 : 시
우리학교 / 교사공동체 나눔과 채움 지음 / 2013.12.05
14,000원 ⟶ 12,6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교사공동체 나눔과 채움 지음
중학생 개념학교 시리즈. 시 개념이 시의 길을 열어 주고 시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길잡이 책이다. 시를 꿰뚫을 수 있는 기본 개념 11가지를 뽑아 그 개념들을 학생들의 경험 속에서 되살려 내었다. 현장에서 함께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추었을 뿐 아니라 개념을 일상의 경험과 연결 지어 설명하고 있기에 술술 읽히면서도 시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익힐 수가 있다. 나아가 시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인 ‘개념’을 다시 한 번 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 세계의 편편을 끌어왔다. 교과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시들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마음에 가닿을 만한 시들을 엄선하였다. 때론 아름답고 때론 재치 있는 시들을 통해 시의 개념이 시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느끼고, 나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시를 읽어 낼 수 있는 독법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시가 국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활자화된 형태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 어디에나 깃들어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아이들이 살아 온 순간들에서 시를 되살려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앞으로 느끼게 될 삶에서 시를 발견해 낼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이끌어 준다.이 책을 읽는 학생들에게 ① 시에게 다가서다 시의 개념과 의미 ② 시의 마음을 느끼다 정서와 분위기 ③ 말하는 이의 목소리를 듣다 화자와 어조 ④ 시의 언어로 리듬을 타다 시어와 운율 ⑤ 마음에 그림을 그리다 이미지 ⑥ 빗댄 표현에 사로잡히다 비유 ⑦ 색다른 표현에 물들다 강조하기와 변화 주기 ⑧ 희미한 의미를 밝히다 상징 ⑨ 낯선 표현과 친해지다 반어와 역설 ⑩ 흉내 내어 의미를 더하다 패러디 ⑪ 시에게 말을 걸자 감상 방법시를 낯설어하고 어렵다 말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어 온 선생님들이 나섰다. ‘운율’ ‘이미지’ ‘비유’ 등 시와 관련된 개념들을 시험을 보기 위해서 외워야 하는 단편적인 지식들로 받아들이면서 시는 아이들과 멀어지곤 한다. 시 개념이 시의 길을 열어 주고 시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길잡이가 될 수는 없을까?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시 개념을 시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도구로 삼았다. 나무와 풀의 흔들림으로 공기를 느끼듯이 일상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의 개념들로 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먼저 시를 꿰뚫을 수 있는 기본 개념 11가지를 뽑아 그 개념들을 학생들의 경험 속에서 되살려 내었고 나아가 ‘개념’을 다시 한 번 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 세계의 편편을 끌어왔다. 현장에서 함께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추었을 뿐 아니라 개념을 일상의 경험과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기에 술술 읽히면서도 시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익힐 수가 있으며 나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시를 읽어낼 수 있는 독법도 터득할 수 있다. 마치 공기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는 바람의 일렁임처럼, 이 책은 아이들 마음속에 시심을 일깨워 내는 두근거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서평] “시는 어려워요.” 시를 배우는 중학생들이 곧잘 내뱉는 말이다. 초등학교 때 배운 동시들은 마냥 아기자기하고 친근했는데, 중학교에 올라와 접한 시는 왠지 어렵고 의뭉스러우며 불친절하다. 그러나 멋진 말을 하거나 근사한 문자를 보내 온 친구에게 흔히 “시인 같다.”는 찬사를 보내는 걸 보면, 시가 우리와 영 동떨어진 것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시는 과연 어렵기만 한 걸까? 시를 낯설어하고 어렵다 말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어 온 선생님들이 나섰다. ‘운율’ ‘이미지’ ‘비유’ 등 시와 관련된 개념들을 시험을 보기 위해서 외워야 하는 단편적인 지식들로 받아들이면서 시는 아이들과 멀어지곤 한다. 시 개념이 참고서에 정리되어 있고 문제를 풀기 위해 무조건 외워야 할 지식의 파편이 아니라 시의 길을 열어 주고 시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길잡이가 될 수는 없을까?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시 개념을, 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도구로 삼고자 하였다. 나무와 풀의 흔들림에서 공기를 느끼듯이 일상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시의 개념들로 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리는 나무와 풀의 흔들림, 호수의 물결 등을 통해 공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바람이 불어 사물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비로소 공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의 가락과 표현에서 시가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_서문 중에서 먼저 시를 꿰뚫을 수 있는 기본 개념 11가지를 뽑아 그 개념들을 학생들의 경험 속에서 되살려 내었다. 현장에서 함께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추었을 뿐 아니라 개념을 일상의 경험과 연결 지어 설명하고 있기에 술술 읽히면서도 시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익힐 수가 있다. 나아가 시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인 ‘개념’을 다시 한 번 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 세계의 편편을 끌어왔다. 교과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시들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마음에 가닿을 만한 시들을 엄선하였다. 때론 아름답고 때론 재치 있는 시들을 통해 시의 개념이 시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느끼고, 나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시를 읽어 낼 수 있는 독법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시가 국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활자화된 형태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 어디에나 깃들어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속에,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매체 속에 항상 시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한 것이다. 아이들이 살아 온 순간들에서 시를 되살려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앞으로 느끼게 될 삶에서 시를 발견해 낼 수 있도록 아이들의 손에 ‘개념’이라는 부싯돌을 쥐여 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마치 공기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는 바람의 일렁임처럼, 이 책은 아이들 마음속에 시심을 일깨워 내는 두근거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정평가사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캠퍼스멘토 (엮은이) / 2022.07.01
15,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캠퍼스멘토 (엮은이)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 누나처럼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도움을 주신 감정평가사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감정평가사, 어떻게 되었을까? ▶ 감정평가사란? … 012 ▶ 감정평가사가 하는 일 … 013 ▶ 감정평가사의 직업전망 … 015 ▶ 감정평가사의 자질 … 017 ▶ 감정평가사가 되려면? … 019 ▶ 감정평가사가 전하는 자질 … 022 ▶ 감정평가사의 좋은 점·힘든 점 … 028 ▶ 감정평가사 종사현황… 034 Chapter 2 감정평가사의 생생 경험담 ▶ 미리보는 감정평가사들의 커리어패스 … 038 ㅣ 이상용 감정평가사 040ㅣ • 어릴 적부터 전문직을 꿈꾸다 • 전국을 누비며 평가하다 • 감정평가사는 경제 판사 ㅣ박효정 감정평가사 054ㅣ • 리더십과 승부욕이 남달랐던 어린 시절 • 어린 나이에 감정평가사로 일하다 • 진정한 전문가는 유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ㅣ 최성준 감정평가사 072ㅣ • 부동산 관련 일을 하다가 감정평가사에 도전하다 •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혼란이 온다 •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에 꾸준한 정성을 쏟으라 ㅣ 안유라 감정평가사 088 ㅣ • 주거환경학에 경영학을 얹히다 • 투자자문회사의 경험으로 개인사무소의 방향을 설정하다 • 의뢰인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이 목표 ㅣ 박재우 감정평가사 102 ㅣ •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다가 감정평가사에 합격하다 • 13년간의 법인 생활이여! 안녕~ • 노동의 가치는 그 자체로 위대하다 ㅣ 김아인 감정평가사 118ㅣ • 주식투자 전문가를 꿈꾸던 학창 시절 • 삼성을 그만두고 감정평가사에 도전하다 • 다양하게 부딪치고 충분히 경험하라 ▶ 감정평가사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132 Chapter 3 예비 감정평가사 아카데미 ▶ 감정평가사 관련학과 … 140 ▶ 감정평가사 관련 기관 … 151 ▶ 한국감정평가제도의 변천 과정 … 154 ▶ 감정평가 업무 … 160 ▶ 감정평가 업무 절차 … 164 ▶ 국제가치평가사란 … 166 ▶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 167 ▶ 감정평가사 관련 도서 … 170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감정평가사가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감정평가사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감정평가사 6인이 말하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상용, 박효정, 최성준, 안유라, 박재우, 김아인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감정평가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전문가들이 되었다. 이 도서는 그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가치 평가를 위해서는 양심적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죠. 아울러 시장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해요. ‘통찰력’을 키우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 이상용 - 전문직이라고 해당 직업 내 모든 분야를 다 알고 있다거나 혹은 경제적으로 모두 풍요로울거라 는 건 환상이에요. 감정평가사로서 실력을 쌓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박효정 - 감정평가사는 업무 자체가 공적인 영역이 많아요. 다른 전문자격사처럼 전적으로 의뢰인의 입장에 서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는 어렵죠. 보상이나 소송의 업무에선 당사자들 간의 이익의 대립이 첨예하기에 균형을 잘 잡아야 하죠. - 최성준 - 감정평가는 목적을 갖는 행위예요. 감정평가를 받는 당사자의 입장이나 평가받는 목적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적절한 가치 평가가 가능하죠. 여러 이해관계의 중심에 서서 전반적인 공감 능력의 토대 위에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안유라 - 감정평가사는 타인의 중요한 재산권을 대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똑같은 부동산은 없기에 항상 새로운 것을 마주할 때마다 그에 맞는 조사와 분석을 실행하고 그 목적에 맡게 감정평가 해야 한다고 봅니다. - 박재우 -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인맥을 쌓아가는 게 중요해요. 전문 자격증 자체로 수입이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서 신뢰를 쌓고 의뢰를 얻어내야 하니까요. - 김아인 -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하늘아래 / 김한수 (지은이) / 2024.05.01
17,500원 ⟶ 15,750원(10% off)

하늘아래청소년 인문,사회김한수 (지은이)
요즘 청소년은 학교 시험뿐만 아니라 토론, 논술, 면접 등 입시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더더욱 대입을 위한 면접이나 논술시험에서도 기본적인 소양을 비롯해 한층 심화된 이론과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이슈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표현해야 하는 발표력까지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은 평소에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개념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 놓지 않으면 각종 시험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은 경제, 무역, 법률, 사회, 환경, 역사, 철학, 정치, 노동, 과학, IT, 사자성어 등 다양한 주제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어휘를 뽑아, 총 7가지 주제로 나누어 어휘와 개념어를 모두 담아냈다.머리말 제1장 알아두면 경제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경제 Economy 경영 Administration 무역 International Trade 금융 Finance 제2장 알아두면 정치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정치 Politics 외교 Diplomacy 국제 International Society 제3장 알아두면 사고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사회 Society 노동 Labor 법률 Law 환경 Environment 제4장 알아두면 인문학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철학 Philosophy 역사 History 지리 Geography 제5장 알아두면 통찰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문화 Culture 예술 Art 교육 Education 매체 Media 제6장 알아두면 논리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과학 Science IT Information Technology 의학 Medicine 제7장 알아두면 어휘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사자성어 四子成語 찾아보기“최근 이슈로 뽑은 구술·논술·면접 대비, 필수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요즘 청소년은 학교 시험뿐만 아니라 토론, 논술, 면접 등 입시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더더욱 대입을 위한 면접이나 논술시험에서도 기본적인 소양을 비롯해 한층 심화된 이론과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이슈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표현해야 하는 발표력까지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은 평소에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개념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 놓지 않으면 각종 시험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은 경제, 무역, 법률, 사회, 환경, 역사, 철학, 정치, 노동, 과학, IT, 사자성어 등 다양한 주제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어휘를 뽑아, 총 7가지 주제로 나누어 어휘와 개념어를 모두 담아냈다. 전체적으로는 주요한 용어의 개념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수능, 논술, 면접을 보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기초상식이 풍부해질 것이다.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첫째, 최근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 가운데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를 것 같은 어휘. 둘째, 대입 논술 제시문에 사용된 가운데 유독 그것만 몰라서 전체가 이해되지 않는 어휘. 셋째, 일상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주위의 누구도 그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어휘. 넷째, 그 밖에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것 같은 어휘.


문학 기본서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
미래엔 / 김균홍 (지은이) / 2021.01.04
19,000

미래엔학습참고서김균홍 (지은이)
핵심 질문과 해답을 탐구하며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배우는 프리미엄 문학 종합 해설서다. 주제를 꿰뚫는 질문으로 감상하는 새로운 작품 감상법을 제공한다. 작품 전체를 보는 눈을 기르는 스토리텔링과 이미지텔링이 실려 있다. 앞에서 배운 작품의 감상을 적용하여 수능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Ⅰ. 개화기~광복 이전 001 해에게서 소년에게 _ 최남선 002 님의 노래 _ 김소월 003 진달래꽃 _ 김소월 004 접동새 _ 김소월 005 가는 길 _ 김소월 006 길 _ 김소월 007 나의 집 _ 김소월 008 님의 침묵 _ 한용운 009 수의 비밀 _ 한용운 010 알 수 없어요 _ 한용운 011 나룻배와 행인 _ 한용운 012 향수 _ 정지용 013 산 너머 남촌에는 _ 김동환 014 발열 _ 정지용 015 내 마음을 아실이 _ 김영랑 016 고향 _백석 017 고향 _ 정지용 018 모란이 피기까지는 _ 김영랑 019 여승 _ 백석 020 파초 _ 김동명 021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_ 이용악 022 생명의 서 _ 유치환 023 강 건너간 노래 _ 이육사 024 낡은 집 _ 이용악 025 와사등 _ 김광균 026 향현 _ 박두진 027 고풍 의상 _ 조지훈 028 성탄제 _ 오장환 029 자화상 _ 윤동주 030 팔원 - 서행시초 3 _ 백석 031 들길에 서서 _ 신석정 032 전라도 가시내 _ 이용악 033 승무 _ 조지훈 034 거문고 _ 김영랑 035 외인촌 _ 김광균 036 병원 _ 윤동주 037 절정 _ 이육사 038 교목 _ 이육사 039 고향 앞에서 _ 오장환 040 추일서정 _ 김광균 041 인동차 _ 정지용 042 조찬 _ 정지용 043 또 다른 고향 _ 윤동주 044 귀촉도 _ 서정주 045 산상의 노래 _ 조지훈 046 꽃 _ 이육사 047 소년에게 _ 이육사 Ⅱ. 광복 이후~1950년대 048 꽃덤불 _ 신석정 049 낙화 _ 조지훈 050 파초우 _ 조지훈 051 나그네 _ 박목월 052 해 _ 박두진 053 윤사월 _ 박목월 054 출생기 _ 유치환 055 오랑캐꽃 _ 이용악 056 사향 _ 김상옥 057 그리움 _ 이용악 058 적막강산 _ 백석 059 바람이 불어 _ 윤동주 060 별 헤는 밤 _ 윤동주 061 서시 _ 윤동주 062 참회록 _ 윤동주 063 견우의 노래 _ 서정주 064 청산도 _ 박두진 065 플라타너스 _ 김현승 066 무등을 보며 _ 서정주 067 눈 _ 김수영 068 초토의 시 8 - 적군 묘지 앞에서 _ 구상 069 휴전선 _ 박봉우 070 구름의 파수병 _ 김수영 071 나비와 철조망 _ 박봉우 072 눈물 _ 김현승 073 즐거운 편지 _ 황동규 074 폭포 _ 김수영 075 사령 _ 김수영 076 새 1 _ 박남수 077 내가 만난 이중섭 _ 김춘수 Ⅲ. 1960년대~1980년대 078 추억에서 _ 박재삼 079 낙화 _ 이형기 080 나무 _ 박목월 081 종소리 _ 박남수 082 생의 감각 _ 김광섭 083 아침 이미지 1 _ 박남수 084 산 _ 김광섭 085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_ 신동엽 086 성탄제 _ 김종길 087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_ 김춘수 088 거산호 Ⅱ _ 김관식 089 고고 _ 김종길 090 농무 _ 신경림 091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순례 11 _ 오규원 092 지리산 뻐꾹새 _ 송수권 093 울타리 밖 _ 박용래 094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_ 서정주 095 등꽃 아래서 _ 송수권 096 조그만 사랑 노래 _ 황동규 097 저문 강에 삽을 씻고 _ 정희성 098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_ 정희성 099 묘비명 _ 김광규 100 상행 _ 김광규 101 〈꽃〉의 패러디 _ 오규원 102 사평역에서 _ 곽재구 103 섬진강 1 _ 김용택 104 대설주의보 _ 최승호 105 구두 한 켤레의 시 _ 곽재구 106 상한 영혼을 위하여 _ 고정희 107 북어 _ 최승호 108 새벽 편지 _ 곽재구 109 사랑 _ 전봉건 110 고향길 _ 신경림 111 우리가 물이 되어 _ 강은교 112 가난한 사랑 노래 _ 신경림 113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_ 황인숙 114 나뭇잎 하나 _ 김광규 115 홀린 사람 _ 기형도 Ⅵ. 1990년대 이후 116 서해 _ 이성복 117 성에꽃 _ 최두석 118 그 나무 _ 김명인 119 노래와 이야기 _ 최두석 120 자화상 2 _ 오세영 121 대장간의 유혹 _ 김광규 122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 _ 신경림 123 나무를 위하여 _ 신경림 124 멸치 _ 김기택 125 못 위의 잠 _ 나희덕 126 달 _ 정지용 127 새 _ 김기택 128 마음의 고향 6 - 초설 _ 이시영 129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_ 나희덕 130 강우 _ 김춘수 131 배를 매며 _ 장석남 132 우포늪 왁새 _ 배한봉 133 결빙의 아버지 _ 이수익 134 어머니의 그륵 _ 정일근 135 들국 _ 김용택 136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_ 정호승 137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_ 김기택 138 깨끗한 식사 _ 김선우 139 한계령을 위한 연가 _ 문정희 140 나무의 수사학 1 _ 손택수 141 길을 찾아서 4 - 명암리 길 _ 천양희 142 글로벌 블루스 2009 _ 허수경<문학 기본서_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는 핵심 질문과 해답을 탐구하며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배우는 프리미엄 문학 종합 해설서입니다. 1. 주제를 꿰뚫는 질문으로 감상하는 새로운 작품 감상법을 제시합니다. 2. 작품 전체를 보는 눈을 기르는 스토리텔링과 이미지텔링이 있습니다. 3. 앞에서 배운 작품의 감상을 적용하여 수능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STEP 1. 개념 학습] · 작품을 감상하는 데 필요한 핵심 개념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 카드 뉴스 형식으로 중요 내용만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STEP 2. 시대 개관] · 각 시대별 문학의 경향,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중요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 시대를 이해하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이어서 만나게 될 개별 작품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STEP 3. 작품 감상] 작품을 꿰뚫어 보는 질문 · 작품의 주제와 핵심 내용을 꿰뚫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합니다. ·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출발이 질문 속에 있습니다. 질문을 해결하는 핵심 키워드 · 작품의 내용을 이해했다면 이제 질문을 해결해 봅시다. · 질문의 답을 해결하는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작품의 핵심을 꿰뚫을 수 있습니다. 수능의 선택 · 수능이 선택한 기출 문제, 수능이 선택한 예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 작품 감상의 핵심 포인트가 수능에 어떻게 적용되어 출제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