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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이야기
명진출판 / 해리 러바인 3세 글, 채윤 옮김 / 2013.05.27
13,000원 ⟶ 11,700(10% off)

명진출판청소년 역사,인물해리 러바인 3세 글, 채윤 옮김
20세기 물리학의 양대 산맥이 있다. 바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리처드 파인만이다. 아인슈타인이 거시적 세계를 다룬 과학자라면, 파인만은 미시적 세계를 연구하였다. 두 사람은 과학은 물론이고 우주, 사회, 기술, 의학 등도 함께 발전시켰다. 이 점에서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들이라는 평가를 받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동안 아인슈타인을 다룬 이야기는 많았지만 파인만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있다 해도 ‘천재’ 혹은 ‘괴짜’ 과학자의 모습만이 알려졌을 뿐이다. 이 책은 리처드 파인만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그가 세운 과학적 업적 등을 비롯하여 ‘과학자’로서만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프롤로그 ‘천재’보다 ‘인간’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 PART 1 _ 순수한 호기심으로 과학을 좋아하다 1장 _ 세상에는 신기한 게 많다는 것을 일깨워 준 아버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푹 빠졌어 아버지가 개발한 놀이 / 아버지가 잡아 준 창의성의 기초 자연에는 숨은 원리가 있단다 새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야 / 아버지가 전해 주고 싶었던 것은 ‘원리’ 진리 외에는 모두 무시해도 돼 이재미를 발견하려면 먼저 관찰부터 해야 해 / 권위라는 게 사실은 별 게 아닐 수도 있단다 아버지의 진지함과 어머니의 재치를 골고루 물려받았어 어쨌든 가장 재밌는 것은 과학이었지 / 열세 살에 미적분 책을 읽었으니 천재인 건가? 2장 _ 재미를 넘어 운명의 기초가 되어 버린 과학 실험실은 완전 행복한 곳이었어 지하실에 작은 실험실을 꾸몄지 / 경보기도 만들고 증폭기를 만들고 이웃들의 고장 난 라디오를 척척 고쳐 주었지 고장 난 라디오는 신 나는 장난감 / 어리다고 내 솜씨를 무시하지마 수학과 과학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어 수학의 벽에 처음 부딪혔지 / 지루한 것은 절대 못 참아 내...프롤로그 ‘천재’보다 ‘인간’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 PART 1 _ 순수한 호기심으로 과학을 좋아하다 1장 _ 세상에는 신기한 게 많다는 것을 일깨워 준 아버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푹 빠졌어 아버지가 개발한 놀이 / 아버지가 잡아 준 창의성의 기초 자연에는 숨은 원리가 있단다 새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야 / 아버지가 전해 주고 싶었던 것은 ‘원리’ 진리 외에는 모두 무시해도 돼 이재미를 발견하려면 먼저 관찰부터 해야 해 / 권위라는 게 사실은 별 게 아닐 수도 있단다 아버지의 진지함과 어머니의 재치를 골고루 물려받았어 어쨌든 가장 재밌는 것은 과학이었지 / 열세 살에 미적분 책을 읽었으니 천재인 건가? 2장 _ 재미를 넘어 운명의 기초가 되어 버린 과학 실험실은 완전 행복한 곳이었어 지하실에 작은 실험실을 꾸몄지 / 경보기도 만들고 증폭기를 만들고 이웃들의 고장 난 라디오를 척척 고쳐 주었지 고장 난 라디오는 신 나는 장난감 / 어리다고 내 솜씨를 무시하지마 수학과 과학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어 수학의 벽에 처음 부딪혔지 / 지루한 것은 절대 못 참아 내 마음 속에서 종교와 과학이 싸우기 시작했어 내가 원하는 건 실제와 증명이었지 / 종교적 믿음이 싫어졌어 과학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이 사랑으로 이어졌어 내 첫사랑은 인기가 아주 많은 여학생이었지 / 알린은 정말 내 이상형이야 3장 _ 수학 때문에 MIT에 갔지만 결국 물리학을 선택했어 처음에는 MIT의 수학에 끌렸어 사실 고등학교 때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지 / 수학보다는 물리학이 더 실용적이야 대학 시절에는 좀 특별한 장난을 쳤어 생각 없는 장난은 아니었지 / 사람에게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속성이 있거든 물리학자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 큰 성장을 위해 프린스턴대학원으로 / 아인슈타인 박사에게 인정을 받았지 과학이 소중한 만큼 내 사랑도 소중해 내 사랑이 시험대에 섰지 /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아 PART 2 _ 때로는 행복한 과학자로, 때로는 그저 자유인으로 4장 _ 내가 과학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거야? 핵분열 실험을 하게 되다 내가 왜 원자폭탄 연구팀에 들어간 줄 알아? / 위대한 학자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자유를 막을 수 없어 아내와의 편지를 검열당하다 / 자유를 방해하는 데에는 대가가 따라야 해 물리적으로 보면 금고털이도 할 수 있어 과연 비밀 서류함을 열 수 있을까? / 금고털이로 유명해지다 사랑은 가슴에 묻고 프로젝트에만 몰두하다 진실한 첫사랑을 떠나보냈어 / 핵폭발 실험을 유일하게 맨눈으로 지켜보다 /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고민하게 되었어 5장 _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물리학이 다시 놀이가 되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 이 세상은 재밌는 걸들로 가득해 돈도 명예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내가 핵 추진 로켓비행기 특허자라고? / 1달러짜리 특허권 열정과 낭만의 브라질에서 새 삶을 발견했어 브라질의 매력에 이끌리다 / 악기도 연주하고 축제도 즐기고 실험 결과가 없는 과학은 과학이 아니다 글자만 익히는 건 공부가 아니야 / 과학의 진정한 가치를 전해야 해 6장 _ 한 세계에만 머무는 건 재미없어 내가 필요하고 행복한 곳에서 살 테야 삶에서 중요한 건 조건이 아니지 / 내가 있어야 할 곳을 깨닫다 일본의 매력에 빠지고 새로운 이론을 발표하다 신세계, 낯선 땅을 밟다 / 액체헬륨 이론을 인정받았어 화가의 삶은 어떨까? 미술을 알게 해 준 제리 / 화가 ‘오페이’로 살아 보다 세상 곳곳에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재미가 숨어 있어 고대 마야문명에 대한 강의도 하게 되었지 / 세상은 흥미진진해 7장 _ 자유로움과 즐거움이 나를 살게 해 광대 교수, 노벨상을 받다 ‘파인만의 다이어그램’의 탄생 / 노벨상을 꼭 받아야 할까? 챌린저호가 공중폭발한 이유를 알아냈어 과학자는 과학으로 진실을 밝혀야 해 / 위원회에 참가한 이유를 잊지 않을 거야 죽는 순간까지 자유롭고 싶어 죽음 앞에서 다시 돌아봤어 / 난 여전히 자유를 꿈꾼다 에필로그 나답게 사는 법을 아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야 파인만이 걸어온 길 천방지축 같지만 질서정연한 매력을 가진 21세기 창조적 인재의 원형, 리처드 파인만 이야기 누군가 장난으로 던져 올린 접시를 보고 한 남자가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그저 ‘재미있어서’였다. 그리고 복잡한 수식 대신 희한한 그림 한 장을 그렸는데, 그게 세상을 뒤흔드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지금 우리가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살균과 향균 기능이 있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그 사람 덕분이다.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그 사람, 바로 리처드 파인만의 삶을 이야기한다. ‘천재 과학자’가 아닌 ‘인간 파인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 20세기 물리학의 양대 산맥이 있다. 바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리처드 파인만이다. 아인슈타인이 거시적 세계를 다룬 과학자라면, 파인만은 미시적 세계를 연구하였다. 두 사람은 과학은 물론이고 우주, 사회, 기술, 의학 등도 함께 발전시켰다. 이 점에서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들이라는 평가를 받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동안 아인슈타인을 다룬 이야기는 많았지만 파인만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있다 해도 ‘천재’ 혹은 ‘괴짜’ 과학자의 모습만이 알려졌을 뿐이다. 이 책은 리처드 파인만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그가 세운 과학적 업적 등을 비롯하여 ‘과학자’로서만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파인만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타고난 천재가 아니다. ‘천재’라는 수식어 뒤에 가려져 있던 ‘인간’적인 매력이 훨씬 더 많은 과학자이다. 물론 열세 살에 미적분 책을 독파했다든지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사물과 세상의 진짜 원리를 찾아낸다든지 물건을 뜯어 고치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든지 등 흔히 천재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파인만은 엄청난 실패를 겪었고 그 실패를 이겨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천재’보다는 ‘인간’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파인만의 삶을 들여다보면 참 흥미롭다. 좋아하는 일에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고, 어떻게 하면 친구들을 놀려 줄까 고민하고, 서류함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금고털이로 유명세를 떨치고, 악기 연주와 그림 그리기 등처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도 하는 소소하면서도 치열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의 매력에 저절로 빠져들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파인만의 솔직하면서도 엉뚱하고, 때론 사랑스럽기까지 한 다양한 모습을 담아, ‘과학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차갑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의 삶과 가까운 거리로 끌어당길 것이다. 이 시대의 화두는 ‘창의?창조적 인재’ 창조성의 근원은 바로 파인만이 추구했던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오늘날 우리 사회는 리처드 파인만과 같은 창조적 인재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창조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이 책은 그 힘을 파인만의 자유분방한 삶에서 찾고 있다. 자유는 파인만이 늘 추구했던 가치이자 바람이었다. 그래서 파인만은 어떤 강요나 의무 같은 게 자신을 얽매는 것을 싫어했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하고 말았다. 남들이 뭐라 하든 그저 재미있게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만의 원리를 찾았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몸담은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음악, 미술 등)에도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자유와 재미를 느끼면서 사고를 확장시켰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 제멋대로에다가 사고뭉치, 천방지축은 아니었다. 과학자였기에 과학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고 과학자로서의 의무감을 다 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원자폭탄을 만든 후부터는 더 그랬다. 폭탄의 위력을 보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과학자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일을 계기로 과학자에게는 권력, 명예처럼 정치적인 것이 아닌 진실, 존중과 같은 가치만이 과학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며, 그때 비로소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시대를 뛰어넘어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유롭게 상상하며 재미있게 세상을 들여다봤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그 새로움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들이 지금 우리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창조적 인재상’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의 주인공 리처드 파인만 Richard Phillips Feynman, 1918~1988 아인슈타인과 더불어 20세기 최고의 과학자이지만 21세기인들이 더 좋아하는 인물이다. 1918년 미국 뉴욕 작은 마을인 파 락어웨이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프린스턴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복잡한 물리법칙을 자신만의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과학자의 진정한 역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이후 양자전기역학을 완성하여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고, 챌린저호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등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일에 눈을 돌렸다. 한편, 자유인으로서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과 같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며 살다가 198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칼텍에서 열린 두 번의 추도식에는 식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추천의 말 사실 나는 파인만의 인생 이야기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천재가 아닌가. 도대체 그런 잘난 사람의 이야기가 뭐가 재미있겠나 싶었다. 똑똑하고 유머러스하고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하지 않았나. 나에겐 그저 평범한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를 지닌 사람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파인만의 인생에는 천재성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도 우리와 같이 행복해지고 싶은 소망이 있었고 우리와 같이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다른 게 있다면 그렇게 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역시 그게 다를 뿐이었다. 이 책은 멀찍이 밀어 놓았던 한 천재 과학자의 인생을 우리와 가까운 거리로 끌어당기게 만든다. 그래서 평범한 청소년 독자에게도 주저 없이 권할 만하다. ― 이준호 인기 팟캐스트 ‘과학이 빛나는 밤에’ 진행자 인천부현동초등학교 교사?‘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회원 초등 STEAM 융합과학교재 개발 참여
글쓰기의 기쁨
주니어김영사 / 롤프-베른하르트 에시히 지음, 배수아 옮김 / 2010.06.21
11,000원 ⟶ 9,900(10% off)

주니어김영사청소년 인문,사회롤프-베른하르트 에시히 지음, 배수아 옮김
청소년교양 시리즈 8권. 작가들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까지 어떻게 고민하고 좌절하며 작업하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동서고금의 유명작가들이 창작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경로와 독특한 집필 노하우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창작 원칙과 작품세계를 편지, 인터뷰, 주변인들의 기억들, 육성을 통해 생생하게 들려주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제1장 써야 하기 때문에 쓰는 것이다 - 왜 작가는 글을 쓰는가? - 글쓰기는 작가에게 일종의 중독이며 생존의 필수 요건과 같다 제2장 작가는 태어나는 것이다 - 주목받는 어린 작가들은 어떻게 해서 글을 쓰게 되었는가? - 작가는 만들어지는 것인가, 태어나는 것인가? 제3장 선물 받은 글감 - 작가는 글쓰기의 재료를 어디서 발견하는가? - 창작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작가들은 어떻게 하는가? 제4장 작가가 사랑한 주인공, 미워한 주인공 - 작가는 등장인물을 어떻게 만들고 생명력을 부여하는가? - 작가들이 탄생시킨 수많은 주인공들의 이모저모! 제5장 나는 내가 아니다 - 작가는 현실을 변형하여 이야기로 만드는 변신의 예술가이다 - 책 속에서 작가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서 나오는 것일까? 제6장 7년 동안의 휴가 - 글쓰기에도 유행이 있는가? -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창작하는 작가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제7장 그래, 일단 계획을 세우는 거다 -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작가는 어떤 준비를 하는가? - 작가에게 집필계획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제8장 기관차에 올라탄 작가들 - 작가는 현실을 쓰되 현실적으로 보이게 써야 한다 - 그럴듯하게 꾸며 낸 것이 더욱 현실처럼 보이도록! 제9장 어느 작가의 일상 - 작가들의 작품세계만큼 다양한 작업실 풍경, 그리고 무수한 창작 일화들을 들여다본다 제10장 자기만의 방에서 비밀스럽게 - 작가에게 필기구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 작가의 창작수첩에는 무엇이 적혀 있을까? 제11장 나는 남몰래 쓴다 - 작가들이 익명과 필명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 남몰래 글을 써야 했던 작가들을 만나 본다 제12장 신들린 듯한, 벽에 부딪힌 듯한 - 작가들이 바라는 기적 같은 글쓰기는? - 글이 막힐 때 작가는 어떻게 그 고비를 넘기는가? 제13장 예술은 자기파괴를 원한다 -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 작가들은 어떻게 하는가? -' 글발'이 오르게 하는 작가들마다의 노하우를 들어 본다 제14장 빵으로 살 수 없는 예술 - 작가에게 돈이란 무엇인가? - 청탁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하는 작가들의 고민을 들여다본다 제15장 시리즈여, 영원하라 - 불멸의 연작 영웅들이 만들어지기까지, 시리즈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제16장 문학의 창세기를 연 작가들 - 신세계와 판타지, 마법 같은 현실을 만들어 내는 작가들 - 독자들은 마법 같은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제17장 이야기 속의 이야기 - 끝없는 이야기가 주는 매혹 - 독자들을 사로잡는 이야기의 힘은 무엇인가? 제18장 작가들이 힘들게 마주하는 마지막 순간 - 작품이 마무리되는 순간, 모든 작가들이 겪는 아픔은 무엇인가? - 퇴고 후에 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인가? 역자후기 찾아보기전 세계 유명작가 218명이 털어놓는 창작에 관한 고민과 글쓰기 비결! 그들은 어떻게 해서 독자를 사로잡았을까? 우리들은 멋진 문학작품을 만날 때마다 “작가는 어떻게 이 작품을 썼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바람도 가져보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고도 유쾌하게 들려주는 창작론이다. 이 책은 ‘작가는 왜 글을 쓰는가?’ 하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서 ‘한 권의 책이 완성될 때’로 끝난다. 그 사이에 수많은 작가들이 등장한다. 죽은 작가와 현존하는 작가, 유명작가와 무명작가, 남성작가와 여성작가 그리고 그들에게 얽힌 무수한 창작 일화들이. 간혹 가다가 동화처럼 환상적으로 들리는 이야기도 있지만 모두 실화이다. 그 작가들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까지 어떻게 고민하고 좌절하며 작업하는지 낱낱이 보여주기 위해, 저자는 작가들의 독특하고 인상 깊은 일화와 사례 들을 모조리 취재해 모았다. 20년 동안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슬프고, 우습고, 분노하게 만드는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들과 믿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을 찾아낸 것이다. 그래서 동서고금의 유명작가들이 창작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경로와 독특한 집필 노하우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창작 원칙과 작품세계를 편지, 인터뷰, 주변인들의 기억들, 육성을 통해 생생하게 들려주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계문학사에 언급되는 많은 문학작품은 작가들로 하여금 인생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어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때문에 감옥이나 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했다. 작품을 써서 부자가 된 작가가 있는 반면에 굶주림에 허덕이는 작가들도 많았다. 또 어떤 작가들은 단 한권의 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지만, 작품의 질과 상관없이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쓸쓸히 죽어 간 작가들도 적지 않다. 그러면서도 작가들이 평생 글쓰기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로서 느끼는 고민과 환희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책에서 바로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작가들의 일상과 고민 그리고 환희의 순간에 대해서, 또한 작가가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도. 더불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도 듣게 될 것이다. 독서의 즐거움,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경쾌한 창작론! 이 세상의 모든 작가들은 독자들에게 꼭 바라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읽는 즐거움’이다. 독자는 작가와 마찬가지로 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한 존재이다. 독자가 없으면 책은 종이뭉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독자가 있기 때문에 책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갖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독서의 즐거움과 지적인 교양을 한가득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책과 작가에 대해서 갖는 온갖 종류의 궁금증을 충실히 담아냄으로써 문학 애독자들과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즐거움과 현실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 손에 꼽히는 세계 유명 작가들뿐만 아니라,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서양 작가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독서의 즐거움을 몇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흥미로움, 책의 탄생과 작가들의 삶, 이것이 이 책의 중심 테마이다. 하지만 독자들 중에서 글쓰기에 관심이 있거나 책을 읽는 도중 글을 쓰고 싶어졌다는 사람에게도,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작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한눈에 쏙! 세계 문학 148
Ž / 카타리나 마렌홀츠 글, 박종대 옮김, 던 파리시 그림 / 2014.10.06
15,000원 ⟶ 13,500(10% off)

Ž청소년 문학카타리나 마렌홀츠 글, 박종대 옮김, 던 파리시 그림
사고뭉치 시리즈 8권. 단테의 ≪신곡≫부터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까지, 700여 년 동안 발표된 세계 문학 중 고전으로 남은 작품 148편을 가려 뽑아 작품의 줄거리, 역사적 배경, 뒷얘기, 작가의 의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했다. 문학 초보자에겐 다음에 읽을 세계 문학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며, 문학 능력자에겐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심층적인 이야기와 배경 지식을 풍부히 할 수준 높은 문학 소개서가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_ 두꺼운 고전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 들어가는 말 _ 여행을 떠나자, 문학의 세계로! 신곡(1307)부터 파우스트(1808)까지 오만과 편견(1813)부터 외제니 그랑데(1834)까지 올리버 트위스트(1837)부터 안나 카레니나(1877)까지 보이체크(1879)부터 셜록 홈즈의 모험(1892)까지 비네토우(1893)부터 야성의 부름(1903)까지 벚꽃 동산(1903)부터 율리시스(1922)까지 소송(1925)부터 댈러웨이 부인(1925)까지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부터 에밀과 탐정들(1929)까지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1929)부터 오리엔트 특급 살인(1934)까지 현혹(1935)부터 보물섬의 다섯 친구(1942)까지 어린 왕자(1943)부터 카지노 로얄(1953)까지 고도를 기다리며(1953)부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1964)까지 백년 동안의 고독(1967)부터 연금술사(1988)까지 이토록 지독한 떨림(1988)부터 인생 수정(2001)까지 미들섹스(2002)부터 깡패단의 방문(2010)까지 책을 끝내며 _ 소개하지 못해 아쉬운 작가들 찾아보기 배경 지식 없이는 세계 문학 고전에 대한 이해도 없다 짧지만 허술하지 않고, 유익하지만 재미있고, 쉽지만 지적인 모험을 하러 가자, 세계 문학 속으로! 사람들은 고전을 가리켜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읽지 않았던 고전을 읽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세계적인 문학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은 첫 문장은 무엇일까?” “세르반테스는 왜 ≪돈키호테≫를 썼을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라고 말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런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문학 초보자를 위해 줄거리를, 대답을 알고 있는 문학 능력자를 위해 작품과 작가의 뒷얘기, 역사적인 배경 등 문학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문학 한눈에 보는 법 주의) 이 모든 것을 즐기고 나면 일주일 만에 세계 문학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1) 작품과 관련된 기본 정보를 살핀다 작품의 줄거리, 작품의 의의, 출간과 관련된 뒷얘기 등 고전과 관련된 기본 정보를 5분 만에 후딱 읽는다. 2) 작품 내용을 한눈에 소개하는 재치 있는 삽화를 즐긴다 작품을 소개한 글 바로 옆에 한눈에 쏙 들어오게 줄거리를 압축한 재치 있는 삽화를 보이는 대로 그냥 즐긴다. 3) 세계적인 작가의 특별함을 맛본다 셰익스피어가 위대해진 이유는 단어를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며, 제임스 조이스가 어려운 작품을 즐겨 쓴 이유는 단순히 평론가들에게 300년 동안 일거리를 주기 위해서였다는 점 등. 시대를 넘겨 고전을 남길 수 있었던 작가들의 노하우 혹은 괴팍하기까지 한 특별함도 알아본다. 4) 책 하단에 있는 연표를 통해 작품의 시대 배경을 살핀다 해당 작품이 출간되던 시기 있었던 역사적 사건과 동시대에 발표된 문학 작품도 한눈에 익힌다. 5) 세계 문학을 색다르게 즐기는 별면을 충분히 만끽한다 노선도로 보는 문학 일람표, 유명 작품들의 아름다운 첫 문장,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등 세계 문학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를 두 배로 높인다.


의대 진로 진학 특강
북스토리 / 최승후 (지은이) / 2024.07.25
25,000원 ⟶ 22,500(10% off)

북스토리청소년 자기관리최승후 (지은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확정되며 입시 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반수생은 말할 것도 없이 직장인들까지 의대에 도전장을 내밀며 입시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의대 쏠림현상이 더 심해지리라는 우려가 생길 만큼 의대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입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안내서인 『의대 진로 진학 특강』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됐다. 저자인 최승후 선생님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EBS에서 활동하는 자타공인 최고의 입시전문가로 입시에 관한 특강을 열었다 하면 수 분 만에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최승후 선생님은 학생들을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학 이후에 펼쳐질 미래에 대해서 준비하고 넓은 시야를 갖도록 이끈다. 『의대 진로 진학 특강』은 그런 최승후 선생님이 의대 입시 개요부터 전형별 특징, 지원자에게 맞는 지원 전략까지 모두 정리한 진로 진학 바이블이다. 이 책으로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자.머리말 _ 4 01 진로 CHAPTER 01 의대 톺아보기 _ 12 1 의대 개설 40개 대학 _ 16 2 대학 협력병원 및 부속병원 _ 17 3 2024년 국내 병원 순위 _ 20 4 전국 병원 의사 정원 _ 24 5 2024년 뉴스위크 국내 병원 순위 _ 25 6 THE 세계 의대 순위 _ 27 7 의대 정원 확대, 입시 판도에 미치는 영향은? _ 30 8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_ 32 9 2025학년도 의대 전형별 최종 ‘모집 인원’(지역인재전형 포함) _ 34 10 2025학년도 의대 최종 지역인재전형 비율 _ 35 CHAPTER 02 의대 졸업 후 진로 _ 37 02 학생부종합전형 CHAPTER 01 의대 추천 도서 _ 44 CHAPTER 02 의학 분야 논문 _ 63 CHAPTER 03 고등학교 교육과정 _ 85 1 서울대학교 _ 85 2 강원대학교 _ 97 3 아주대학교 _ 98 4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_ 99 5 고려대학교 _ 99 6 의대 연계 고등학교 교과목 _ 100 7 2015 개정 교육과정 _ 102 8 2022 개정 교육과정 _ 108 CHAPTER 04 대학교 교육과정 _ 110 1 서울대학교 _ 110 2 연세대학교 _ 111 3 성균관대학교 _ 113 4 가톨릭대학교 _ 116 CHAPTER 05 합격자 고교 유형 _ 118 CHAPTER 06 수능 최저충족률 _ 122 CHAPTER 07 교과서에서 활동 연계하기 _ 128 1 통합과학 _ 130 2 과학탐구실험 _ 132 3 과학사 _ 139 4 생활과 과학 _ 143 5 화학 _ 151 6 생명과학 _ 158 7 융합과학 _ 163 03 의사·의대생 인터뷰 CHAPTER 01 의사 인터뷰 _ 166 CHAPTER 02 의대 재학생 인터뷰 _ 173 04 면접 CHAPTER 01 면접 말하기 기법 _ 210 1 동기-과정-결과(동과결) 기법 _ 210 2 프렙(PREP), 오레오(OREO) 기법 _ 212 3 스타(STAR), 스타-L(STAR-L) 기법 _ 216 4 찬·반 토론형 말하기 기법 _ 220 5 딜레마 이슈 말하기 기법 _ 224 CHAPTER 02 서류 기반 면접 _ 226 CHAPTER 03 인·적성 면접 & 다중 미니 면접(MMI) _ 232 1 서울대 _ 239 2 성균관대 _ 275 3 가톨릭대 _ 290 4 고려대 _ 295 5 연세대 _ 307 05 입학 결과 CHAPTER 01 어디가샘 입학 결과 _ 332 CHAPTER 02 어디가 입학 결과 _ 337 06 전형별 특징 및 지원 전략 CHAPTER 01 대입전형 _ 350 CHAPTER 02 수능 최저학력기준 _ 353 CHAPTER 03 학생부교과전형 _ 359 CHAPTER 04 학생부종합전형 _ 365 CHAPTER 05 논술전형 _ 372 CHAPTER 06 수능전형 _ 380 CHAPTER 07 수능전형 백분위 반영 대학 _ 389 CHAPTER 08 수능전형 과탐 상위 1과목 반영 대학 _ 391 CHAPTER 09 지역인재특별전형 _ 392 CHAPTER 10 농어촌전형 _ 401 CHAPTER 11 장애인 등 대상자 특별전형 _ 405의대 증원 확정으로 더욱 치열해진 의대 입시 경쟁 최승후쌤과 함께 한발 앞서 나가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확정되며 입시 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반수생은 말할 것도 없이 직장인들까지 의대에 도전장을 내밀며 입시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의대 쏠림현상이 더 심해지리라는 우려가 생길 만큼 의대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입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안내서인 『의대 진로 진학 특강』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됐다. 저자인 최승후 선생님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EBS에서 활동하는 자타공인 최고의 입시전문가로 입시에 관한 특강을 열었다 하면 수 분 만에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최승후 선생님은 학생들을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학 이후에 펼쳐질 미래에 대해서 준비하고 넓은 시야를 갖도록 이끈다. 『의대 진로 진학 특강』은 그런 최승후 선생님이 의대 입시 개요부터 전형별 특징, 지원자에게 맞는 지원 전략까지 모두 정리한 진로 진학 바이블이다. 이 책으로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자. 입시전문가 최승후쌤이 알려주는 의대 진로 진학의 A to Z!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 최승후 선생님은 『의대 진로 진학 특강』을 통해 “진로 없는 진학은 맹목이고, 진학 없는 진로는 공허하다”는 본인의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의대에 진학을 하면 끝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대학교수, 개원의뿐만 아니라 기초의학 교수, 의학 전문기자, 보건행정전문가 등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수 있다. 학생의 미래를 멀리 보고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입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또 능동적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국내 의대 개설 대학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톺아보고, 2부에서는 추천도서와 논문, 의대 교육과정과 교과서 활동 연계 등을 안내한다. 3부에서는 현직 의사와 의대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하며, 4부에서는 면접 유형과 면접 시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요령을 알려준다. 5부에는 의대 입학 결과를 수록했고, 마지막 6부에서는 전형별 특징과 지원 전략에 대해 안내한다. 『의대 진로 진학 특강』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종합 안내서가 될 것이다.


발칙한 수학여행
다림 / 박현숙 (지은이) / 2020.03.20
11,000원 ⟶ 9,900(10% off)

다림청소년 문학박현숙 (지은이)
박현숙 작가의 '발칙한'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주인공 보라가 이번에는 학교생활의 꽃, 수학여행을 간다. 수학여행지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정하라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보라네 3학년 3반 친구들은 ‘사랑도’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아슬도를 수학여행지로 결정한다. 학생이 사랑도에 간다는 것 자체가 발칙한 생각이라며 못마땅해하는 교장 선생님의 방해 공작도 이겨 내고 3학년 3반은 아슬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보라는 마냥 설레지가 않다. 수학여행 가기 2주 전 학폭 현장을 목격하고, 그로 인해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권혁주와 엮이게 된 것. 이 불운은 수학여행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오해하기 딱 좋은 우연들로 자꾸 상황이 꼬이면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수학여행. 보라는 2박 3일 수학여행을 별 탈 없이 마칠 수 있을까?작가의 말 배신은 나빠 아슬도가 왜? 가방 때문에 발칙한 수학여행 운명의 마니또 강력한 펀치 우정의 마침표 선물을 가장한 폭탄 한밤중 친목 도모 오해하기 딱 좋은 우연들 비옷 이벤트 모래밭이 삼켜 버린 팔찌 캠프파이어 어디로 간 거야 거기야! 막아 버린 귀 나, 좋아하지 마 선물 상자의 진실박현숙 작가의 '발칙한'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스스로의 틀에 갇히는 중독은 찾아오는 기회를 잃게 할 수도 있으며 좀 더 풍성해질 인생을 빈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랑을 이루어 준다는 섬, 아슬도에서 일어난 열여섯 살 ‘보라’의 아주 특별한 수학여행 이야기 우리의 주인공 보라가 이번에는 학교생활의 꽃, 수학여행을 간다! 수학여행지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정하라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보라네 3학년 3반 친구들은 ‘사랑도’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아슬도를 수학여행지로 결정한다. 학생이 사랑도에 간다는 것 자체가 발칙한 생각이라며 못마땅해하는 교장 선생님의 방해 공작도 이겨 내고 3학년 3반은 아슬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보라는 마냥 설레지가 않다. 수학여행 가기 2주 전 학폭 현장을 목격하고, 그로 인해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권혁주와 엮이게 된 것. 이 불운은 수학여행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오해하기 딱 좋은 우연들로 자꾸 상황이 꼬이면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수학여행! 보라는 2박 3일 수학여행을 별 탈 없이 마칠 수 있을까? 스스로 인지하지 못해 더 무서운 생각 중독으로부터의 탈출 보라의 외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이모는 모두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혼자 살고 있다. 게다가 마음이 약한 유전자 때문인지, 자신들을 배신한 남자들을 미워하지도 않는다. 이런 외할머니와 엄마, 이모가 이해되지 않았던 보라에게는 어느덧 배신자는 절대 자기 마음에 들일 수 없다는 ‘틀’이 생겨났고, 이 견고한 틀 때문에 보라는 혁주가 학폭 가해자로 억울하게 의심받게 된 상황에서도 혁주를 선뜻 도와주지 않는다. 혁주가 예전에 두호라는 친구를 배신한 사건 때문에 말이다. 누구나 보라처럼 자신만의 마음의 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틀은 보라처럼 사람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사회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물건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 문제는 한번 만들어진 틀은 아주 견고해서 깨뜨리기 쉽지 않으며, 그 틀 안에 넣은 생각은 그대로 딱딱하게 굳어 버린다는 점이다. 작가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을 ‘생각 중독’이라고 표현하며,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게임 중독, 니코틴 중독, 알코올 중독 등 다른 중독보다도 생각 중독이 얼마나 더 무섭고 위험한지를 알려 준다. 이 작품의 내용에 의하면, 게임이나 니코틴, 알코올 등에 중독된 사람들은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생각 중독은 다르다. 무조건 자신이 옳은 거라고 생각하며, 중독이라는 걸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칙한 수학여행에서 벌어지는 소동들을 겪으면서 자신이 생각 중독에 빠져 있었음을 스스로 깨달아 가는 보라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도 보라처럼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낸 틀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나는 은우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 평소에 은우 목소리는 햇사과를 씹을 때처럼 아삭아삭 소리가 난다. 슬플 때는 양배추를 씹을 때와 같은 소리가 난다. 아삭거리는 소리의 강도가 약해진다. 그리고 뭔가 곤란한 일이 있다든가 비밀 같은 게 있으면 목소리가 완전히 달라진다. 마른 나뭇잎이 바스러질 때 나는 소리가 난다. 지금 은우 목소리가 그렇다. 말이 길든 짧든 나는 그걸 단박에 알아챌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하도 복잡해서 색깔로 표현하려고 해도 빨간색이다, 노란색이다, 파란색이다, 이러고 딱 집어 말하기 힘든 거거든. 나와 도무지 맞출 수 없는 색깔인지는 만나 봐야 알아. 헤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지. 그건 배신하고는 달라. 중독 좋아하네. 게임 중독, 담배 중독, 알코올 중독, 또 마약 중독이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생각을 정해 놓고 스스로를 중독시키려고 한다는 말은 처음이다.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말이야?


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실천문학사 / 김현희 지음 / 2015.04.24
9,500원 ⟶ 8,550(10% off)

실천문학사청소년 문학김현희 지음
담쟁이 문고 시리즈. 중3 여중생 오란주의 반성이 담긴 고백 이야기다. 이 작품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힌 란주와 왕따를 당하는 달고의 주변을 집중력 있게 다뤘다. 작가는 현재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해체된 가정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야기를 통해 질풍노도를 겪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있다. 짝퉁 명품에 목매는 친아빠, 팔자 한번 다림질하려다 태워 먹은 친엄마, 신도들의 헌금만 사랑하는 새아빠, 짝퉁 침술사 새엄마까지. ‘란주’는 버릴 수만 있다면 가족들을 쓰레기통에 쳐 넣고 싶다. 우울한 마음을 빵 만들기로 달래 보지만, 새로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이전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며 힘의 논리를 맛본 ‘란주’는 반에서 빵셔틀 당하는 달고와 동급으로 묶이는 게 싫어 일부러 못되게 군다. 그러던 어느 날, 달고가 학교 일진들에게 심하게 맞아 의식을 잃는다. 란주는 쓰러진 달고가 은근히 신경 쓰여 일진과의 관계에서 갈등하는데…. 쓰나미 같은 성장통 속에서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 란주의 마음은 과연 어디로 기울까?슬픈 베르테르 패치워크 시대 원, 투 애매함에 대하여 호루라기를 불어요 난 행복이란 말을 째려본다 아무도 모를 일 팥빵 드세요 열려라 참깨! 빵가게를 습격하라 마녀의 절구질 천년의 침묵 타투이스트 스낵 먼지 글씨 작가의 말빵의 달인이 되고 싶은 오란주와 빵셔틀 보이 달고의 고군분투 성장기! 오~란주가 만든 팥빵, 크림빵 한번 맛보실래요? 짝퉁 명품에 목매는 친아빠, 팔자 한번 다림질하려다 태워 먹은 친엄마, 신도들의 헌금만 사랑하는 새아빠, 짝퉁 침술사 새엄마까지. ‘란주’는 버릴 수만 있다면 가족들을 쓰레기통에 쳐 넣고 싶다. 우울한 마음을 빵 만들기로 달래 보지만, 새로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이전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며 힘의 논리를 맛본 ‘란주’는 반에서 빵셔틀 당하는 달고와 동급으로 묶이는 게 싫어 일부러 못되게 군다. 그러던 어느 날, 달고가 학교 일진들에게 심하게 맞아 의식을 잃는다. 란주는 쓰러진 달고가 은근히 신경 쓰여 일진과의 관계에서 갈등하는데……. 쓰나미 같은 성장통 속에서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 란주의 마음은 과연 어디로 기울까? 질풍노도 속 불안한 10대, 소설읽기를 통한 치유법 『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는 중3 여중생 오란주의 반성이 담긴 고백 이야기다. 이 작품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힌 란주와 왕따를 당하는 달고의 주변을 집중력 있게 다뤘다. 작가는 현재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해체된 가정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부모의 번복된 이혼과 잦은 전학 생활로 안정을 찾을 수 없었던 란주는 세상 모든 것이 애매하기만 하다. 그 전 학교에서는 일진이 아닌 이진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가해자의 입장이었지만, 전학 간 학교에서는 반 일진 패거리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피해자의 입장이 된 오란주가 이미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달고에게 못되게 군다는 점이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란주는 반에서 루저로 통하는 달고와 같은 동급으로 묶이는 게 싫다. 달고를 볼 때마다 자신의 처지가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기 때문이다. 란주는 반에서 애매한 위치에 있는 자신을 부정하려고 달고를 무시하지만, 어느덧 가치관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동안 가족에게 온기를 느끼지 못한 란주는 달고가 아빠와 혈연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로 아껴주는 모습을 보며 가족의 따스함을 느낀다. 또한 란주 는 빵 만들기를 통하여 부모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동네 골동품 가게 할아버지와 문신 아저씨의 배려로 가족은 배척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작가는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한 란주를 일진 입장의 가해자에서 왕따를 당하는 피해자의 입장으로 설정했는데, 이 지점에서 인물의 감정 변화를 꾀하며, 질풍노도를 겪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있다.“이리 줘. 너까지 날 셔틀 시키려고 하는 게 좀 그래서 그래.”달고는 내내 아무 말도 안하고 따라오다가 살투성이 손으로 내가 든 쇼핑백을 도로 빼앗아 들었다.“좋아. 특별히 맡기지. 난 너의 그 무겁게 가라앉은 입이 좋으니까.”난 속으로 ‘그러면 그렇지’를 외치며 말했다. 문신 아저씨는 처음 본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흐흐. 어떤 사람이 되고 무슨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그런 게 꿈인데 말이야……. 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관심한 태도를 지녀야 편했는데……. 흐흐, 넌 꿈이 뭐냐? 삐딱한 눈에 반항기가 가득한 몸짓으로 봐선 꿈따윈 없어 보이지만.” 공책 겉장에 ‘빵 가게를 습격하라’라고 적어 놓았다. 그만큼 요즘 내 머릿속엔 온통 빵, 빵뿐이었다. 레시피 공책 겉장에 쓴 문장처럼 얼마 전 빵집에 잠입한 도둑이 그랬을 것 같았다. 빵 가게를 습격하라!


마법의 샤프
푸른사상 / 김이삭 (지은이)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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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청소년 문학김이삭 (지은이)
청소년시집 3권. 김이삭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이다. 시인은 질풍노도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그 시기의 자신처럼 바라보며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인다. 학업 스트레스, 이성 문제, 아픈 가족사 등 청소년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유쾌한 목소리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시인의 말 제1부 수학 꽃이 피었습니다 해당화 / 수학 꽃이 피었습니다 / 꽃신 / 사춘기 / 민들레 / 유자나무 풀피리 / 임시방편 / 담탱이 스타일 / 전주비빔밥 / 고3 / 미역을 읽다 / 퉁퉁마디 / 탕수육 제2부 도넛 학교 도넛 학교 / 봄날은 간다 / 맛으로 통일 / 마법의 샤프 1 / 마법의 샤프 2 / 마법의 샤프 3 / 마약 떡볶이 / 파도 카톡 / 견디는 시간 / 파도 성적표 / 순비기꽃 / 눈꽃 빙수 / 울면 / 소금 / 삼각김밥 제3부 소녀 시대 김치 학교 / 꿈꾸는 포도 / 라면의 변론 / 깔깔 빼빼로 데이 / 소녀 시대 / 왕갈치 장군 / 1171년, 폐왕성 / 까였다 / 갯씀바귀 / 짬짜면 / 학꽁치 / 전일 / 캠페인 제4부 잔소리하는 책 짝사랑 1 / 짝사랑 2 / 공공의 적 / 가을 전어 / 여드름 꽃 / 갯강아지풀 바이러스 / 나팔꽃 / 숙성되는 시간 / 은행나무 / 잔소리하는 책 / 생각하는 까마귀 / 기린과 춤을 / 고사리 제5부 분꽃 수류탄 내 방 지키기 / 화장하기 / 날개는 음악을 타고 / 럭비 가족 / 소쿠리 가라사대 / 마른 아귀 / 눈 내리는 밤 / 돈국수 / 바다에 서서 / 분꽃 수류탄 / 라온제나 작품 해설:사춘기, 그 인내와 숙성의 시간 - 황수대질풍노도의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김이삭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 『마법의 샤프』가 푸른사상사의 '청소년시집 3'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질풍노도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그 시기의 자신처럼 바라보며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인다. 학업 스트레스, 이성 문제, 아픈 가족사 등 청소년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유쾌한 목소리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작품 세계 김이삭의 시는 누구든지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학업 스트레스와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도넛 학교」는 전체가 2행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시집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똑같은 구름을 찍어 내고 있다.”라는 언술에서처럼, 이 작품은 입시를 핑계 삼아 아이들의 개성을 말살하고 획일화를 부추기는 오늘날 우리의 교육 현장을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난 좀비가 되기 싫다.”라는 화자의 절규가 몹시 안타깝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이는 「봄날은 간다」도 마찬가지이다. 이 작품은 곧 다가오는 시험 때문에 마음 놓고 꽃구경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슬픈 처지를 노래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시험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아이들. 마지막 연의 “찰칵찰칵/사진에 담긴/박제된 우리들의 시간”은 그와 같은 아이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략) 이처럼 김이삭의 시에는 입시와 이성, 그리고 가족 문제 등 비교적 익숙한 소재들이 많다. 이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학교에서 보내고, 사회성의 발달에 따라 가족 중심에서 친구 중심으로 대인 관계의 친밀도가 변화하는 청소년기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즉,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는 자신의 고유성을 자각하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마주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이삭의 시에 그와 같은 문제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평소 시인이 청소년들의 삶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황수대(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꽃신오른발왼발‘평생 꽃길만 걷기를’둘은사이좋게집을 나섭니다.비탈길 흙탕길 눈길 빗길…….같이 웃고같이 울고같이 걸어가겠지요. 마법의 샤프 3혼자서 밥 먹고혼자서 공부하던혼족을 버리고세상으로 나왔다.음악은 더 감미로웠고간식을 먹는 시간, 고르는 메뉴가 많아졌다.혼족으로 살 때보다피곤하고 골치 아픈 일들이 생겨났지만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이다.풀어야 할 과제가 쌓이겠지만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면서로 머리 맞대어 풀어 가리라.가끔 혼족을 떠나지금의 삶을 선택한 것이 어떠하냐신이 물어보신다면이 삶도 나름 나쁘지 않다 말할 것이다.담임은너희들 의자에 앉은 시간만큼인생이 달라진다 하지만의자와 밀착되게 시간을 보냈다고 해서문제지를 잘 푸는 것은 아니리라.어떤 친구는 행복했던 지난 시간을 반복적으로 되감고어떤 친구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잠의 바다를 유영하고또 어떤 친구는 앞날의 고민에 갇히어 걱정 블록을 쌓고 있으리라.우리들에게 지니 같은 마법의 샤프가 있다면대신 필기하고대신 시험지 풀고대신 나의 생각을 정리해 주면 좋겠다.-삐리삐리, 주인님 임무 완수했습니다!그런 신비한 샤프 한 자루 갖고 싶다. 여드름 꽃네가 전학가고 나니여드름이 올라온다.꼬옥, 입을 다물고 있던말들이노랗게 노랗게피어난다.세상이 온통 노랗다.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막막하기만 하다.


열국지
살림 / 풍몽룡 지음, 진형준 옮김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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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풍몽룡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5권.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까지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천하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영웅호걸들과 진시황의 천하 통일 이야기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제1부 춘추오패 주나라의 몰락과 춘추시대의 시작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 제환공의 등장 제환공, 관중을 받아들이다 제환공, 패업을 이루다 또 다른 패자들: 진문공, 초장왕, 오왕 부차, 월왕 구천 제2부 진시황의 천하 통일 진효공과 상앙, 변법을 실시하다 진소양왕과 범수, 먼 나라와 화친하고 가까운 나라를 치다 여불위와 진시황 진시황,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루다 『열국지』를 찾아서 『열국지』 바칼로레아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5권 『열국지』.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까지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천하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영웅호걸들과 진시황의 천하 통일 이야기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영웅호걸들과 진시황의 천하 통일 이야기 『열국지』 중국 최초 고대국가 중 하나인 주나라가 건국한 지 300년 정도 지나자 어지러워지기 시작한다. 제10대 주여왕과 제11대 주선왕 때부터 기울기 시작하더니 제13대 주평왕 때 이르러 사실상 멸망한다. 거대한 중국 대륙의 중심이 사라진 것이다. 그 이후 중국 대륙은 550여 년 동안 새로운 중심이 되려는 나라들 간의 거대한 싸움터가 된다. 그 긴 기간을 ‘춘추전국시대’라 부른다. 이 어지러운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중심이 된 나라가 진나라고,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룬 인물이 진시황이다.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한 후 스스로 황제라 칭한다. 삼황의 황과 오제의 제에서 한 자씩 따왔다. 천하를 통일한 후 이제 새로운 태평성대가 왔음을 선포한 것이다. 진나라 제국은 흩어져 싸움만 일삼던 중국 대륙에 새로운 질서를 마련하려는 꿈에 의해 이룩된 나라,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이 되고자 하는 꿈에서 이룩된 나라다. 이 책의 제목은 『열국지(列國志)』, 그러니까 한자 뜻 그대로 ‘여러 나라 이야기’지만 실은 천하 통일의 꿈을 실현한 진나라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춘추전국시대의 야망에 찬 제후들은 천하 경영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겉으로는 명분을 내세웠다. ‘천자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자.’ ‘주나라를 위협하는 나쁜 놈들을 몰아내자.’ ‘천하를 어지럽힌 자들을 벌하자.’ ‘천하의 주인을 되찾자.’ 이것이 그들이 내건 명분이었다. 이 명분에 어긋나면 그 각축장에 아예 발을 붙이지도 못했다. 그래서 춘추전국시대의 싸움은 언제나 명분을 앞세운 싸움이었다. 춘추시대에 그 각축장에서 일시적으로 중심이 되었던 제후들이 바로 패자(覇者)들이다. 잠시나마 천하의 패권(覇權)을 쥐었던 영웅들이다. 하지만 패자는 최후의 승자가 아니었다. 아직 명분상 주나라의 왕, 즉 천자가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봉건제도는 무너졌지만 봉건 군주는 아직 명분으로 남아 있었다. 왜 그랬을까? 아직 봉건제를 대체할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방대한 중국 땅의 진정한 새 주인이 되려면 봉건제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했다. 거대한 영토와 수많은 인구를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했다. 주나라를 중심으로 한 명분을 없애고 새로운 명분을 만들어야 했다. 정말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춘추시대 춘추오패(春秋五覇)와 전국시대 전국칠웅(戰國七雄)의 천하 통일을 향한 꿈과 도전이 550여 년간이나 길게 이어졌고, 그런 시행착오 덕분에 진시황의 마무리가 가능했다. 춘추오패란 춘추시대에 패권을 잡았던 다섯 제후를 가리킨 다. 제(齊)나라의 환공(桓公), 진(晉)나라의 문공(文公), 초(楚)나라 의 장왕(莊王), 오(吳)나라의 왕 합려(闔閭) 또는 부차(夫差), 월(越) 나라의 왕 구천(勾踐)이 그들이다. 전국칠웅(戰國七雄)이란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기 전까지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진(秦)조(趙)위(魏)한(韓)제(齊)연(燕)초(楚) 일곱 나라를 말한다. 그중 첫 패자는 제나라 환공이었다. 그는 관중(管仲)이라는 뛰어난 인물의 도움으로 패자의 자리에 오른다. 『열국지(列國志)』는 이 제환공(齊桓公: ?~기원전 643)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진시황의 이야기로 장대한 끝을 맺고, 고대 중국은 통일 제국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를 맞이한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주유왕은 정말 뛰어난 계책이라 생각하며 포사를 데리고 여산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잔치를 연 후 봉화를 올리라고 명령했다. 단순히 연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정백(鄭伯) 우(友)가 기겁하여 왕 앞으로 나서서 간했다.“전하, 국가의 위난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봉화를 이렇게 장난으로 올리시면 진짜 변란이 생겼을 때 어찌하시렵니까? 진짜 봉화를 올렸을 때 이미 속았던 제후들이 달려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위급한 나라를 구하시겠습니까?”다른 사람이 흥을 깼다면 당장에 감옥으로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간언한 사람이 정백 우인 것을 보고 왕은 가까스로 화를 참았다. 그는 주유왕의 숙부뻘이었기 때문이다.“숙부, 쓸데없는 걱정을 다 하십니다. 이런 태평세월에 진짜 봉화를 올릴 일이 생길 리 있겠습니까? 설사 그런 일이 있더라도 숙부께는 도움을 청하지 않을 테니 참견하지 마시오!”주유왕의 말투에는 노여움이 섞여 있었다. 정백 우는 탄식하면서 물러나는 수밖에 없었다.“주나라의 운명도 이제 다했구나!” 내가 포숙아와 함께 장사를 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익을 나눌 때 포숙아는 내 몫을 자신 몫의 두 배나 쳐주었다. 사람들이 나를 탐욕스러운 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 포숙아가 말했다.“그는 가난하고 식구가 많아서 내가 더 가져가라고 한 것이니 그를 비난하지 마라.”나는 싸움터에서 여러 번 도망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비겁하다고 욕했다. 그러자 포숙아가 변명했다.“관중은 절대로 비겁한 사람이 아니다. 그에게는 봉양해야 할 노모가 계시기에 함부로 죽을 수 없다.”나는 세 번이나 벼슬길에서 쫓겨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포숙아는 그런 나를 변명해주었다.“그의 재능은 그런 작은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는 군주를 만나면 천하를 다스릴 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마침내 관중은 유명한 명언을 남긴다.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다!


구름사냥꾼의 노래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알렉스 쉬어러 (지은이), 윤여림 (옮긴이)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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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알렉스 쉬어러 (지은이), 윤여림 (옮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5권. 지구 대폭발 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물이 희귀해진 세상에서 구름을 찾아 물을 만들어 파는 구름사냥꾼들의 모험을 그린 SF 판타지 소설이다. 공중에 떠 있는 섬이란 설정은 이미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에서 강렬하게 선보인 것이지만, 이 소설은 그런 설정을 인류 문명 전체로 확장하여 더욱 환상적인 이야기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엄청난 크기의 하늘해파리를 비롯해 하늘고래, 스카이라이더, 하늘꽃밭 같은 동식물에서 금단의 제도, 반대자들의 제도, 어둠의 제도 등 다양한 유형의 섬까지 기상천외한 소재들로 독자의 시각적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면 차츰 호기심 많은 사춘기 소년이 바깥세상과 부딪치며 인생과 사랑에 눈뜨는 시린 성장통에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1장 제닌 2장 항구의 아침 3장 구름의 맛 4장 수색꾼 5장 초대 6장 거절 7장 공중의 세계 8장 하늘수영 9장 금단의 제도 10장 고깔해파리 11장 죽음의 왈츠 12장 구름사냥꾼의 노래 13장 첫 항해 14장 은둔자의 섬 15장 구름은 어디서 오는 걸까 16장 구름을 선점하라 17장 해결사 카니쉬 18장 벌레들의 습격 19장 다시 일상으로 20장 양면작전 21장 두 번째 출항 22장 하늘꽃밭 23장 제닌 아빠의 비밀 24장 큐난트 섬 25장 위험한 선택 26장 하늘 다이빙 27장 어둠의 터널 28장 야만용 29장 포경선 30장 성년식 31장 반대자들의 제도 32장 교수대와 올가미 33장 수상한 거지 34장 구름사냥꾼의 이름을 걸고 35장 결전의 날 36장 다시 집으로 37장 이별 선물 38장 초록빛 눈의 소녀저 하늘의 구름은 대체 무슨 맛일까? 알렉스 쉬어러의 본격 SF 판타지 지구 대폭발 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물이 희귀해진 세상에서 구름을 찾아 물을 만들어 파는 구름사냥꾼들의 모험을 그린 SF 판타지. 공중에 떠 있는 섬이란 설정은 이미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에서 강렬하게 선보인 것이지만, 이 소설은 그런 설정을 인류 문명 전체로 확장하여 더욱 환상적인 이야기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엄청난 크기의 하늘해파리를 비롯해 하늘고래, 스카이라이더, 하늘꽃밭 같은 동식물에서 금단의 제도, 반대자들의 제도, 어둠의 제도 등 다양한 유형의 섬까지 기상천외한 소재들로 독자의 시각적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면 차츰 호기심 많은 사춘기 소년이 바깥세상과 부딪치며 인생과 사랑에 눈뜨는 시린 성장통에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지구의 핵이 폭발하여 대륙이 산산조각 나 대기권으로 흩어지면서 하늘에 뜬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계가 탄생했다. 구세계의 바다가 하늘로 대체된 셈이다. 기존의 수원(水源)이 거의 사라진 이 세계에서 물은 구세계의 석유처럼 부와 번영의 상징이 되었다. 간혹 비가 내리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직접 구름층에 다가가 수증기를 압축해 물로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이 바로 구름사냥꾼 종족이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부족한 것 없이 지내던 크리스찬의 학교에 어느 날, 제닌이라는 여학생이 전학을 온다.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제닌은 얼굴 양쪽에 눈 밑에서 입가까지 칼로 그은 듯한 특이한 흉터가 나 있었는데, 크리스찬은 곧 그것이 구름사냥꾼 종족을 의미하는 표식임을 알게 된다. 제닌이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구름을 찾아 항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크리스찬은 차츰 그들을 따라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열망을 키운다. 드넓은 푸른 하늘을 누비다 멀리 희미하게 구름이 보이면 쏜살같이 달려가서 탱크 가득 물을 채워 집으로 돌아오는 것만큼 멋지고 신나는 일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모험적인 삶과는 전혀 거리가 먼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크리스찬은 결국 제닌 가족의 주말 항해에 동참하게 된다. 처음에는 멀미 때문에 고생하지만 이내 크리스찬은 드넓은 하늘에 사는 괴기한 생명체들의 습격과, 먼저 구름을 차지하기 위한 구름사냥꾼들 간의 경쟁에 스릴을 느끼면서 구름 사냥의 세계에 흠뻑 매료된다. 첫 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크리스찬은 이제 평범한 육지인이 아니라 제닌처럼 구름사냥꾼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얼마 후 여름방학이 찾아오자, 다시 제닌 가족과 함께 몇 주에 걸친 긴 여행을 떠난다. 이번 임무는 아주 먼 곳에 있는 반대자들의 제도로 가서 물을 파는 것이다. 거기로 가기 위해서는 무시무시한 어둠의 제도와 금단의 제도를 거쳐야 하는데, 문제는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실은 죽을지도 모르는 엄청난 위험이 뒤따르는 누군가의 구출 작전에 있다는 것을 알고, 크리스찬은 인생 최대의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데….가끔 나는 아침 일찍 구름사냥꾼들이 항구를 떠나는 걸 지켜보곤 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면 다시 학교로 향하는 게 힘겨웠다. 내 눈에는 오직 구름사냥꾼만 보였고, 머릿속에도 온통 그 생각뿐이었다. 그때 나한테 그보다 더 멋진 삶은 없어 보였다. 보드라운 하얀 구름 조각들을 찾기 위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만큼 흥미로운 일은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학생일 뿐이다. 그리고 부모님은 행정 업무를 하는 회사원으로 단정한 옷을 입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일을 한다. 이런 분들이 구름사냥꾼이 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반면 구름사냥꾼들은 귀걸이나 금팔찌, 가락지 같은 장신구들을 하고 다니고, 팔에는 헤나와 문신이 가득하다. 어두우면서도 신비로워 보이는 그들은 마치 집시나 이단아 같다. 구름사냥꾼은 방랑자이자 모험가다. 나는 전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군인이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처럼 그저 구름사냥꾼이 되고만 싶었다. 전쟁의 실상, 그 고통과 두려움, 불안, 상실감 같은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저 천진난만하게 언젠가 저 무리에 합류할 수 있기만을 간절히 원하는 입장에서는 오직 전쟁의 낭만만이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제닌의 엄마는 얼굴에 두 개의 깊은 상처가 있고 검은 곱슬머리가 어깨를 뒤덮고 있다. 그리고 칼라의 수색꾼 카니쉬는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이유 없이, 그리고 기분이 좋은 날에는 재미로 사람을 죽일 것처럼 생겼다. 제닌 역시 자기 엄마처럼 얼굴에 흉터가 있고, 손에는 복잡한 문양의 헤나가 가득하다. 물론 이들은 두말할 것 없이 착하고 배려심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생겼다고 할 수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이들을 보고 킬러, 이단아 혹은 망명자 같다고 할 것이다. 과연 나의 고상한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생긴 사람들과 함께 구름사냥을 간다고 하면 허락하실까? 만일 이들이 성직자나 성가대원처럼 생겼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알고 나면 우리는 그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이나 의심을 거두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와 다른 점보다는 비슷한 면이 더 많음을 깨닫게 된다. 나처럼 엄마도 이걸 경험하게 될 거라고 확신했다. 닻을 올리고 밧줄을 푸는 동안, 제닌은 나를 데리고 다니며 배 안을 구경시켜줬다. 배는 상당히 평범하고 단순했다. 짐칸에는 물을 넣을 저장 탱크들이 있었다. 구름의 수증기를 압축하기 위한 압축기는 갑판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갑판 밑에는 조리실과 두 개의 선실, 화장실, 세면대 정도가 있을 뿐이었다. 배는 두 가지의 동력으로 이동한다. 바람과 태양. 배의 부력은 탱크에 물이 가득 찼을 때와 아닐 때, 그 무게에 따라 상쇄되어 조절된다. 태양전지판의 전원 출력을 다르게 하거나 돛을 열고 닫아서 배를 조종하기도 한다. 태양전지판을 가리지 않으면 배는 더 많은 전력을 얻어서 뜰 수 있고, 전지판을 닫으면 동력이 약해진다. 돛은 순풍이 알맞은 방향에서 불어오거나, 햇빛이 없어서 태양전지판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주로 이용된다. 하지만 배는 구름 속에서도 돛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보조 전력만 있으면 말이다. 태양전지판으로 이 보조 전력을 항상 미리 충전해두는데,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는 500킬로미터 이상도 갈 수 있다.


저 입술이 낯익다
자음과모음 / 박상률 지음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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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상률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58권. 한국 아동청소년 문학계의 거장 박상률 작가의 <저 입술이 낯익다>는 불합리한 사회 질서와 타협하지 않으려 했던 청춘들의 상처에 주목한 작품이다. 박상률 작가는 시로 등단했지만 동화, 소설, 산문집, 희곡집, 평론집 등 장르를 넘나들며 27년간 80여 편의 작품을 써왔다. 깊으면서도 넓은 그의 작품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며 200만 부 넘게 팔렸다. 1980년 광주와 2008년 서울 광장의 목소리를 담은 이 작품은 그해 봄날을 겪었던 청춘과 지금을 살고 있는 청춘, 그리고 다음 세대의 청춘들까지 포용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권력을 가진 소수 집단이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이익을 도모하려 할 때 개인, 특히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이런 물음 위에서 이 작품은 출발했다. 과거의 상처로 스스로를 자기 안에 가둔 현재 스물일곱 살의 ‘나’, 십 년 전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에 참가했던 열일곱 살의 ‘나’,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은 ‘나의 부모’ 이야기가 세대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불합리한 사회를 외면하지 않으려는 개인의 고뇌와 방황, 상처 등을 주인공의 심리 묘사로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비는 스물일곱 줄기로 내리고 그1, 그2, 그3 봄, 한 줌도 놓치기 아까운 볕 봄날, 광장에 핀 꽃, 꽃, 꽃 그해 봄날, 아버지 어머니의 종다리, 긴바지, 갈증 내 몸속에 핀 꽃 그냥 살았다 서울 탈출 소쩍새 울음소리 별은 하늘에 있는 것 영원히 오는 비는 없다 저 입술이 낯익다 발문 작가의 말20만 베스트셀러 『봄바람』 작가 박상률의 신작 스물일곱 살 청춘들의 아픔을 대신 새겨야 했던 나의 이야기 열일곱 살, 그해 앓던 상처에 촛불을 밝히다 “광장에 촛불이 켜지면서 내 의식 속에도 촛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광주의 봄날, 가장 뜨거웠던 청춘들의 목소리를 문장으로 새기다 옅어지고 희미해질지라도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기억 현재를 살고 있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나’, 그리고 어쩐지 낯익은 입술을 가진 ‘그녀’. 누구보다 뜨거운 봄날을 함께했던 그들이 십 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어렴풋한 기억 속의 ‘그녀’와 그녀의 ‘입술’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나’의 내면은 청춘의 상처와 아픔을 첨예하게 그린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나’는 광우병에 걸린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에 참여한다. 그 뒤 해마다 봄이 되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마음을 졸인다. 그의 부모가 광주 5.18을 겪은 것도 봄날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수차례 들어온 광주의 봄날은 마치 주인공이 직접 겪은 일처럼 자세하게 묘사되는데, 시대가 변해도 꼭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난다. 기존의 질서에 휩쓸리지 않으려 했던 주인공이 광장에 나가 촛불을 밝힌 지 십 년이 지났다. 스물일곱이면 젊은 기운으로 충만할 나이이다. 사회 속에서 힘차게 팔딱여야 할 청춘이 더욱 단단히 자기 안으로 파고드는 모습은 그해 봄날을 앓았던 청춘들의 상처와 아픔으로 읽힌다. 학생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그해 봄날의 기억을 되살림으로써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스물일곱 살 청춘들의 아픔을 대신 새겨야 했던 작가 박상률의 이야기 열일곱 살, 그해 앓던 청춘들의 상처에 촛불을 밝히다 소설 속 청춘들은 세상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떠밀려 나가지 않기 위해 온몸으로 저항했다. 그리고 저마다 안고 있는 상처를 알아서 견디고 살아낸다. 작품 속에서 어른들이 이런 청춘들을 걱정하는 이유는 그들 또한 권력에 저항하던 청춘, 그래서 상처 받은 청춘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상처는 철저히 ‘개인’의 몫이지만 그 고통은 ‘사회’ 안에서 치유되어야 한다. 그런데 기억하지 못하는 고통에서는 아픔을 느낄 수가 없다. 광주의 봄날처럼, 부패한 권력에 맞선 정당한 이들의 외침과 아픔을 소재로 한 작품이 한편에서는 진부한 소재로 여겨지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독자들과 만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처에 지친 주인공이 서울을 피해 들어간 산골의 ‘서울’슈퍼 이름이 말해주듯, 자본의 그림자와 욕망의 그림자는 우리를 질기게 따라다닌다. 상처로 얼룩진 봄날이 앞으로도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는 것이다. 지금을 살고 있는 십대들의 세상과 시대를 앞서 살아간 이들의 세상이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그해 봄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촛불이 필요하다. 이 소설은 우리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던 의식을 밝히고, 이 세상의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만 보지 말고 의심하고 질문하고 저항하도록 하는 한 권의 든든한 촛불이 되어줄 것이다.사실 이 방 안엔 문을 단단히 닫고 지켜야 할 만큼 귀중한 것은 없다. 내 스물일곱 살의 나이조차 지킬 필요가 없는데 다른 무엇을 지킬 것인가. 그래서 문은 항상 헐렁헐렁한 채 열려 있다. 언제나 열려 있기에 새삼스레 다시 열릴 것이 없다. 젖혀진 문을 힘껏 닫아보았다.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다. 지킬 것이 없는 것은 만지는 대로 가만히 있다. 절대로 소리 내며 저항하지 않는다. 걸핏하면 사람들은 무심한 세월이라 하며, 세월을 두고 어쩌고저쩌고 한다. 어쩌면 세월에 기대어 자신의 처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그럴 것이다. 하지만, 무심한 건 세월이 아니다. 무심하기론 세월에 기대어 사는 사람이 더하다 . 세월이 흐르든 말든 사람 사이의 끈을 놓치지만 않으면 무심하지 않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서로 잡고 있던 그 끈을 놓치고 만다. 어쩌면 일부러 슬며시 놓아버리는지도 모른다. 나는 고등학생 신입생 처지였지만 학교 가는 일보다 촛불 시위에 더 열심이었다. 광장은 나를 좁은 교실의 답답함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게 무엇인지 손에 확실히 잡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확실한 건 광장은 나를 거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장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나는 차츰 광장을 닮아갔다.


한자 속에 숨어 있는 논술
살림 / 이수석.현희문 지음 /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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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학습이수석.현희문 지음
한문 교사와 철학 교사가 만나 보다 쉽고 재미있는 공부 방법을 고민하며 엮은 책. 한자를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실었으며, 그림에서 점차 문자로 발전한 한자의 발생과정을 소상히 담았다. 한자가 문자로 진화하는 규칙적인 리듬 속에서 한자에 깃든 논리를 읽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논술의 발걸음을 시작해볼 수 있다.제1부. 한자를 통해 살피는 논술 1장 논리의 기초가 되는 한자 한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한자가 말해주는 논리와 논술 2장 논술과 구술을 대비하는 방법 주장하기와 이유달기 돌려 말하기 논술 속에 숨어 있는 구성 문질빈빈 3장 한자로 살펴보는 약속 약속의 또 다른 얼굴 향기로운 약속, 예절 가족이 되는 약속, 결혼 4장 한자로 살펴보는 세상과 사람 사람의 마음 사람의 본성 사회 사회 제도 속의 나 국가와 나 쉬어가는 페이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화 플라톤 "영화 등급제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해!" 아리스토텔레스 "표현의 자유라네, 청소년도 영화를 볼 권리가 있어!" 제2부. 질문을 통해 살피는 논술 1장 나로부터 시작하는 논술 내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시간이 지나면 개념도 바뀔까?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것을 믿을 수 있는가? 브루터스는 왜 죽었을까? 모르는 것이 죄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2장 사회, 문화 영역에서의 논술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희귀 동물은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 주관적인 것이 진리일까? 미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3장 정치, 경제 영역에서의 논술 나와 주변사람들의 생활을 소개해 볼까? 노동은 도덕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악법도 법일까? 더불어 잘 살아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가의 평화는 어떻게 지킬까? 4장 생명, 과학 영역에서의 논술 자연과 과학은 대립하는 것일까? 생명과 관련된 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명 복제의 기술은 희망이 될까? 안락사를 둘러싼 가족의 결정은 옳은 일일까? 다시 보는 페이지 우리가 함께 공부한 한자


독이 서린 말
사계절 / 마이테 카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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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마이테 카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한 소녀가 겪은 성폭력에 관한 끔찍한 기억을 추리기법과 스릴러 형식을 사용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스페인 청소년소설. 바르바르라는 주인공 소녀가 4년 전 실종된 사건을 맡았던 로사노 형사가 정년퇴임을 하루 앞두고 그 소녀와 가족에게 미안해하던 차에 바르바르의 소식을 알게 되고 그 과정을 추적해 나가다 성폭행을 저지른 범인을 밝히는 내용을 담았다. 정년퇴임을 코앞에 둔 부경감 살바도르 로사노, 피해 여학생 바르바라의 어머니 누리아 솔리스, 바르바라와 한때 단짝으로 지냈던 에바 카라스코, 그리고 수수께끼같이 사라진 바르바라 몰리나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는 각 인물의 심리묘사와 함께 독특함을 선사한다.1부 미드 를 즐겼던 소녀 2부 어둠 속에서 3부 몰리에르의 악 옮긴이의 말스페인 최고의 청소년소설, 『독이 서린 말』 4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정년퇴임을 하루 앞둔 형사가 극적으로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스페인 청소년소설 『독이 서린 말』(Palabras Envenenadas)이 사계절1318문고 여든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아동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작가 마이테 카란사(Maite Carranza)의 섬세한 필체와 구성력으로 독자의 눈길을 끝까지 사로잡는 흡인력 강한 책이다. 이 작품의 저자 마이테 카란사는 중남미 쪽에서는 해리포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청소년 판타지 소설 3부작 을 썼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소설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10년에 발표한『독이 서린 말』은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에데베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카탈루냐 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세라 도르 비평상’(el Premio de la Critica Serra d’Or)과 스페인 국립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미성년자의 성적 학대를 묵직하게 다룬 사실주의 소설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읽어봄 직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르바라 몰리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5살 소녀 바르바르가 실종되었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가출 사건으로 받아들였다. 열다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멀리 떠나니까 찾지 말라는 메모를 남긴 후 가출하면서 엄마 신용카드를 가져간 사건이었다. 가족 간의 갈등, 나쁜 학교 성적, 남자 친구와의 싸움을 가출 이유로 생각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공중전화 부스에서 발견된 폭력의 흔적과 아이가 흘린 피, 버려진 아이의 가방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바르바라의 시체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은 바르바라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바르바라 엄마 누리아는 온갖 우울증 약에 의존한 채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다. 반대로 바르바라 아빠 페페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딸을 위해 시위를 하기도 하고 부인 대신 모든 일을 결정하고 처리한다. 예전에 굉장히 독립적이고 진취적이었던 누리아는 아이들 교육 문제로 늘 페페와 갈등을 빚었고, 딸이 실종되자 모든 것을 페페에게 의존한 채 살고 있는 형편이다. 이 소녀의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부경감 살바도르 로사노는 그동안 샅샅이 조사해봤지만 바르바라의 생사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바르바라의 남자친구 마르틴과 바르바라 학교의 역사 선생 로페스. 살바도르 로사노 형사는 4년 동안 용의자들의 뒤를 밟으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부잣집 청년 마르틴의 마약 보유 사건을 해결하고, 로페스 선생의 여학생들과 성추문 스캔들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하지만 그는 이제 내일이면 정년퇴임이고, 오늘이 형사 생활의 마지막 날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처럼 남아 있는 미제 사건을 해결 못 한 채 어느덧 정년퇴직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바르바라의 가족에게 제일 미안해진다. 로사노는 젊은 후임자 수레다 형사에게 이 사건을 인계하면서 다시 원점에서 사건을 되짚어 본다. 그런데 그날,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바르바라의 전화 한 통이 단짝친구였던 에바한테로 걸려온다. 에바는 손에 전화기를 들고 아무 반응도 못 한 채 멍하니 가만히 있다. 바라바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바르바라의 목소리였다. 나 바르바라야, 하고 말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그녀가 꿈을 꾼 것이다. 바라바라는 4년 전에 죽었다. 그렇지만 바르바라였다. 분명 바르바라였다. 에바는 바르바라의 외침 소리와 한숨 소리, 에바? 하고 되묻는 또랑또랑한 말투를 알아보았다. 바르바라는 그녀에게 거의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냥 나를 도와줘, 하고 외쳤을 뿐이다. 곧 통화가 끊겼고, 전화기는 먹통이 되었다. (73쪽) 바르바라는 살아 있고, 어딘가에 갇혀 있다. 이 한 통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사건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는다. 정년을 몇 시간 남겨둔 로사노 형사는 과연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실종된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어버린 채 유령처럼 살아왔던 엄마 누리아는 다시 예전처럼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여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가장 친한 친구 바르바라에게 자신의 남자친구 마르틴을 빼앗긴 에바는 다시 바르바라와 화해할 수 있을까? 네 사람이 풀어놓는 바르바라 몰리나 실종 사건 『독이 서린 말』은 짜 맞추기 쉽지 않은 퍼즐 같은 구성에,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형사소설 형식을 띤다. 정년 퇴임식을 앞둔 형사와 바르바라 엄마, 바르바라의 친한 친구 에바 그리고 바르바라 자신의 서술이 장(場) 별로 교차되는 가운데, 대화체는 거의 없이 등장인물의 생각이나 말이 서술자의 말과 겹쳐져 이중적인 목소리로 진행되는 ‘자유간접화법’을 사용해 사건 전개를 입체적으로 엿볼 수 있게 했다. 게다가 바르바라만이 유일하게 1인칭으로 서술하여 자신의 처절하고 절박한 심경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주변 인물인 엄마 누리아와 담당형사 살바도르 로사노, 바르바라의 친구 에바는 모두 자유간접화법을 통해 다성적인 목소리를 내며 사건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누리아는 말은 하지 않지만, 마르틴이 자기 딸을 죽였다고 확신한다. 전부 마르틴으로 시작해 마르틴에서 끝이 났다. 누리아는 미움은 없고, 오로지 죄책감만 든다. 그녀와 마르틴이 바르바라의 벗은 몸을 본 유일한 사람들이다. 멍 자국으로 가득한 젊은 육체와 팔에 난 상처들. 누리아는 그 사실을 페페에게 말해야 했다. 바르바라를 더 강력하게 벽에 밀어붙여 놓고, 얘기하게 해야 했다. (156쪽) 엄마는 비겁했고, 나는 엄마를 믿을 수 없었다. 엄마는 내 피임약들을 발견했다. 딸이 피임약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방치할 거라고 믿을 바보 엄마가 어디 있단 말인가? 아니다. 나는 엄마가 눈치챌 수 있도록, 은쟁반에 곱게 올려놓았다. 하지만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법이다. 내 몸에 든 멍과, 내가 그 고통을 줄이기 위해 직접 자해한 팔의 상처들을 본 날에도 엄마는 나를 자세히 보지 않았다. (……) 엄마는 비겁했다. 엄마는 나를 도와주지도 않았고, 그해 여름 나한테 있었던 일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엉망진창이 되었다. 나의 비밀 때문에, 나의 당혹스러움 때문에, 내 주변을 에워싼 무관심 때문에. (244쪽) 에바에게 바르바라는 열네 살 여름 이후 죽은 것과 다름없었다. 친구가 죽었다고 상상하는 건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더더군다나 바르바라가 삶에 대한 애착이 가장 강했을 때 죽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데도 에바는 그때 바르바라를 죽였다. 마르틴의 배신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물 한 방울이 더해진 것뿐이었고, 바르바라가 제멋대로 행동하며 그녀를 무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뿐이었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바르바라가 못된 년이고 나쁜 친구라고 퍼부으며 확실하게 싸움을 걸어 복수하기 위한 핑계가 생겼을 뿐이었다. (184쪽) 이들 인물들은 바르바라 실종 사건을 바라보는 자신의 심경과 추측을 보여주고, 누리아와 로사노, 에바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바르바라 실종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서서히 드러난다. 독자들은 바르바라라는 소녀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밀폐된 장소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납치범이 누구인지, 바르바라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전혀 모른다. 범인은 3인칭 대명사 “그”로만 지칭될 뿐이다. 나는 두렵다. 정말 두렵다. 그가 돌아오면 내가 에바와 통화한 걸 알게 될 테고, 그러면 그가 나를 죽이려 할 것이다. 죽은 사람을 죽이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 나는 4년 전부터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118쪽) 로사노 형사처럼, 바르바라를 감금한 범인이 누굴까? 바르바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는 궁금증을 계속 지닌 채 느린 듯 급박하게 전개되는 하루 동안의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절로 긴장하게 된다. 그러기에 후반부에 드러나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은 더욱더 충격 그 자체로 다가온다. 아동 성폭력과 그 뒤에 가려진 독이 서린 말 바르바라는 열네 살 여름에 성폭행을 당했다. 그해 여름부터 바르바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강박적으로 씻는 것에 집착하고, 가장 가까운 친구인 에바를 멀리하고, 엄마에게 무조건 화를 내고, 학교 성적은 엉망이 되었다. 바르바라는 지금 고립되어 있고, 서술을 맡은 인물 3명 역시 각자의 틀에 갇혀 지낸다. 엄마 누리아는 딸의 과거를 더듬어보다 딸이 사라지기 전, 딸의 방에서 피임약이 발견되고, 딸의 몸에서 자해의 흔적이 보였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주지 못한 것에 심한 자책감을 느낀다. 엄마는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에바는 친구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형사는 미제 사건을 풀지 못했다는 자책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작가는 서로 대화 없이 소통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르바라가 열네 살 때 겪은 일을 충분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 기회들은 소통 부재로 상실된다. 바르바라는 엄마한테도, 가장 친한 친구한테도, 가장 믿었던 선생님한테도 말할 수가 없었고, 자기 나름으로 도움을 청했지만 다들 자신의 틀 안에서 바르바라를 바라보았을 뿐이다. 한편, 가해자는 벼랑 끝으로 바르바라를 몰아붙이면서 그녀 스스로가 자초해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정당화한다. 안 돼, 식구들한테는 안 돼. 나는 혼자 계속 되뇐다. 이곳을 나간다고 해도 나는 식구들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 식구들을 꼭 끌어안고 입을 맞출 자신이 없다.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가 없을 것 같다. 그는 식구들이 나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그들 옆에서 나를 쫓아낼 거라고,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알게 되면 차라리 내가 죽기를 바랄 거라고 귀에 못이 박이도록 말했다. 이제 나에게는 가족이 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내가 어떤 인간이고,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식구들이 알게 된다면 나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고, 그런 내게서 등을 돌릴 것이다. (36쪽)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 창고에 감금되어 있던 바르바라는 ‘그’가 한눈을 판 사이 휴대전화를 몰래 감추고 간신히 신호가 잡힐 때 에바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에 감금되어 있는지, 가해자가 누구인지 알리지도 못하고 그저 도와달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는 끊겼다. 하지만 다행히 발신 번호가 남았고, 이를 바르바라네 가족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드러난다. 성폭행. 로사노는 불가능한 퍼즐 조각들을 다시 짜맞춰 보기 시작한다. 로사노는 페페가 누리아에게 취하는 강압적인 태도와 사람의 기를 죽이는 차가운 눈초리,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는 말투, 고집스러운 그의 권위주의를 떠올린다. 그리고 누리아도 떠올려 본다. 그녀는 피하는 듯한 눈길로 고개를 푹 숙인 채 계속된 자책감에 시달리며 진정제들을 복용했다. 로사노는 아이의 몸에 난 맞은 자국과 팔의 보이지 않는 부위에 있던 상처 자국들을 떠올린다. 그렇다. 모두 분명하다. 아주 분명해. 전에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어쩌면 개에 대해 수사했다면 같은 결론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 시간이 모자라. 그는 안타깝다. (282∼283쪽) 『독이 서린 말』은 아동 성폭행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함께 그런 엄청난 범죄를 유발하는 소통과 대화의 부재를 더욱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다. 누군가의 독이 서린 말이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할퀴고, 깊은 상처를 남기며” 그 사람을 조금씩 죽어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섬뜩하게 보여준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절대적인 확신의 모순을 신랄하게 건드리는 거짓말과 비밀, 속임수, 위조된 겉모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바르바라와 인물들의 내면을 통해 현대 사회의 위선을 해부하고 있다.
New 특례수학 기출문제와 풀이해설
키드코리아(도서) / 정진우 (지은이) / 2018.08.15
29,000원 ⟶ 26,100(10% off)

키드코리아(도서)청소년 학습정진우 (지은이)
아이의 슬픔과 기쁨
서해문집 / 이주란, 이종산, 박서련, 서연아 (지은이) / 2022.06.13
13,000원 ⟶ 11,700(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이주란, 이종산, 박서련, 서연아 (지은이)
네 명의 소설가가 아이들이 겪는 감정을 하나씩 택해 소설로 풀어냈다. 어쩌면 아이들이 느끼는 고독은 수십 년을 더 산 사람이 겪는 고독과는 다를 수도, 비슷할 수도 있다. 혹은, 아이들이야말로 정말이지 고독할지도 모른다. 어른과 같은 언어를 구사하고 또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아무도 그것을 곧이곧대로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다. 세상에는 슬픔을, 기쁨을, 사랑을, 고독을 느낄 일이 셀 수 없이 많고, 그걸 전부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라면 평생 동안 느낀 슬픔을, 기쁨을, 사랑을, 고독을 아주 커다랗고 벅찬 기억으로 갖고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아이들은 더 슬프고, 더 기쁘고, 더 사랑하고, 더 고독하지 않을까.서문을 대신하여 슬픔 이주란 ∗ 안나 기쁨 이종산 ∗ 웬디와 팅커벨 사랑 박서련 ∗ 엄마만큼 좋아해 고독 서연아 ∗ 물고기의 밤한때 아이였고, 지금 아이이며, 슬펐고, 기뻤고, 사랑했고, 고독했던 모든 아이에게 바치는 작은 헌사 “상상만은 아닐 거야.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기는 외롭거든. 모든 아기는 완벽히 혼자야. 아직 사람 사귀는 법을 못 배웠으니까. 그래서 외로운 거야.” ∗ 세상에서 아이들은 어떤 존재일까? 아이들은 어리다. 작다. 약하다. 미숙하다. 서툴다. 어른들은 어느새 무뎌져버린 일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웃음이 많다. 눈물도. 어떤 것도 하나의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 모두가 정답이지도 않다. 작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아이들, 치과에 가서도 이를 사리물며 통증을 참는 아이들,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입 밖으로 내지 않는 아이들, 차분하게 말하는 아이들, 웃음도 눈물도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흔히 ‘애어른 같다’고 말하듯이. 서툴고 미숙한 아이들만이 아이이고, 그런 아이답지 않은 아이들은 ‘어른스럽다’는 말을 듣는다. 아이가 한 사람으로, 하나의 존재로 인정받는 일은 드물다. 아이들이 슬플 때, 어른들은 더 울어도 된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슬픈 일이 있을 땐 눈물이 나고 엉엉 소리 내어 울고 싶은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다. 대신 뚝 그치라고 말한다. 울면 안 된다고, 우는 아이에게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준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기쁠 때, 어른들은 커다랗게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에, 발을 쿵쿵 구르며 뛰어다니는 소리에 미간을 찌푸린다. 아이들은 걱정도, 불안도 없이 기쁜 일들만 가득하다고 믿어서 네 나이 때가 제일 좋은 거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사랑할 때, 어른들은 사랑한다가 아닌 좋아한다는 말로 표현한다. 한때뿐일 가벼운 감정이라고 치부해서 쥐방울만 한 게 어디 사랑이냐고 웃는다. 아이들이 오롯이 사랑할 수 있는 상대는 부모뿐이라고 믿는다. 아이들이 고독할 때, 어른들은 믿지 않는다. 아이들이 외로움을, 고독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해보지도 않는다. 아이들이 외롭다고 말하면 그런 말을 다 아니? 놀라워하거나, 너는 어려서 잘 모른다고 고개를 젓는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당연하게도, 슬프다. 기쁘다. 사랑한다. 고독하다. 《아이의 슬픔과 기쁨》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 책이다. 네 명의 소설가―이주란, 이종산, 박서련, 서연아―는 아이들이 겪는 감정을 하나씩 택해 소설로 풀어냈다. 어쩌면 아이들이 느끼는 고독은 수십 년을 더 산 사람이 겪는 고독과는 다를 수도, 비슷할 수도 있다. 혹은, 아이들이야말로 정말이지 고독할지도 모른다. 어른과 같은 언어를 구사하고 또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아무도 그것을 곧이곧대로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다. 아이들은 어떤 슬픔을 느끼고, 어떤 기쁨을 느꼈을까? 오늘 아이들은 어제보다 더 사랑했을까? 아니면 어제보다 더 고독했을까? “세상에서 가장 순정하고 강한 사랑은 양육자가 자녀를 아끼는 마음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인 듯한데, 정말 그런지. 어른들의 세상에는 중요한 것이 너무 많아 사랑하지만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다. 반면 아직 사랑을 방해할 요소가 끼어들지 않은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사랑하는 것을 있는 힘껏 사랑하는 일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세상에는 슬픔을, 기쁨을, 사랑을, 고독을 느낄 일이 셀 수 없이 많고, 그걸 전부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라면 평생 동안 느낀 슬픔을, 기쁨을, 사랑을, 고독을 아주 커다랗고 벅찬 기억으로 갖고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아이들은 더 슬프고, 더 기쁘고, 더 사랑하고, 더 고독하지 않을까. 모쪼록 이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이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하기를. 더 크게 웃고 울어도 세상이 두 팔 벌려 안아주기를. “세상에는 슬픔을, 기쁨을, 사랑을, 고독을 느낄 일이 아주 많고, 그걸 전부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라면 평생 동안 느낀 슬픔을, 기쁨을, 사랑을, 고독을 아주 커다랗고 벅찬 기억으로 갖고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더 슬프고, 더 기쁘고, 더 사랑하고, 더 고독할 수 있지 않을까.”서문을 대신하여 “유나가 돌아오기 전까지 안나는 매일 울었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난 걸까. 매일 그 생각을 하면서 울었다. 엉엉 마음껏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꼭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하곤 했다. 울다 말아서 그래. 괜찮아질 때까지 울어. 돌아온 유나는 그렇게 말했었다.”이주란 〈안나〉


소설 119 플러스 2
타임기획 / 김유정 외 지음, 김혜니 외 해설 / 2014.02.15
11,800원 ⟶ 10,620(10% off)

타임기획청소년 문학김유정 외 지음, 김혜니 외 해설
201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11종의 새 '문학'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을 총 망라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EBS 출제 지문 그 밖에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더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또한,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작품 당 3문항 안팎의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출제하여 직접 풀이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미리 분석하여 제시해 줌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각 작품의 원문 옆에 공간을 따로 만들어, 작품 속 어려운 어휘나 구절들을 쉽게 설명해 놓았고, 단어풀이, 구절풀이, 이미지 자료 등을 통하여 작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김동리_ <화랑의 후예>, <역마> / 김유정_ <만무방>, <봄봄>, <동백꽃> / 이상_ <날개> / 채만식_ <탁류>, <치숙>, <태평천하>, <미스터 방> / 홍명희_ <임꺽정> / 오영수_ <화산댁이>고등학교 문학 교과서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2014년부터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교육부가 밝힌 새 고등학교 「문학」은 국어 과목 중에서 ‘문학’ 영역과 ‘국어 Ⅰ’ 그리고 ‘국어 Ⅱ’의 문학 영역을 전문적으로 심화, 발전시킨 과목으로 다양한 문학 작품을 수용하고 생산하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과목입니다. 「문학」에서는 먼저 문학 일반 이론과 작품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와 그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학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학 주체로서 작품의 수용과 생산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태도를 기르도록 함이 바로 교육부의 「문학」 교육 목표입니다. 따라서 본 시리즈에서는 여러분들이 이러한 교육부의 교육 목표를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소설 119(전10권)를 새롭게 엮어 내놓았습니다 ” 그동안 『꼭 읽어야 할 소설 119』(전10권) 시리즈에게 보내준 커다란 사랑과 성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힘입어 타임기획과 집필진 일동은 교육부가 새롭게 밝힌 「문학」 교과의 학습 목표, 수용과 생산, 평가 운용에 최적화한 시리즈 『소설 119 플러스』 시리즈를 새롭게 엮어 내놓았습니다. 모두 11종인 새 「문학」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을 총 망라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EBS 출제 지문 그 밖에 여러분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더 선정하여 곁들였습니다. 아무쪼록 『꼭 읽어야 할 소설 119 플러스』가 여러분 곁에서 많이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 속 소설에 담긴 희망의 기운이 여러분의 내면에 전해져 별빛 영롱한 미래로 펼쳐지길 희망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이렇게 다릅니다. ◎ 생각열기 - 작품 감상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문학 작품을 읽을 때에는 감상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가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미리 분석하여 제시해 줌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 어휘와 구절풀이 - 어려운 어휘와 구절들은 어떻게 할까요? 각 작품의 원문 옆에 공간을 따로 만들어, 작품 속 어려운 어휘나 구절들을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단어풀이, 구절풀이, 이미지 자료 등을 통하여 작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작품해설과 자기주도형 학습 - 읽고 난 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작품을 모두 읽은 다음에 핵심 정리, 줄거리 따라잡기, 이해와 감상, 한눈에 보기 등을 수록하여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작품 당 3문항 안팎의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출제하여 직접 풀이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마인드맵 - 작품의 내용을 그림으로 기억할 수 있나요? 작품 전체를 한눈에 기억할 수 있는 마인드맵을 수록하였습니다. 내용과 구성 단계, 작가 등 작품 전반에 걸쳐, 시각적 효과를 살린 마음속의 지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작품의 내용을 기억하는 데 획기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1등급 만들기 수학 2 511제 (2022년)
미래엔 /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 2021.09.30
13,000원 ⟶ 11,700(10% off)

미래엔청소년 학습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2 함수의 연속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Ⅱ. 다항함수의 미분법 03 미분계수와 도함수 04 도함수의 활용 ⑴ 05 도함수의 활용 ⑵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Ⅲ. 다항함수의 적분법 06 부정적분 07 정적분 08 정적분의 활용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빠짐없이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였습니다. [ 유형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중요 기출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 실력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중요 기출문제 중에서 개념 통합형 문제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하는 고난도의 도전 문제, 창의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대단원별로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1등급 완성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하늘나라 가게
푸른숲주니어 / 데보라 엘리스 글, 김정진 그림, 곽영미 옮김 / 2007.04.30
8,500원 ⟶ 7,65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데보라 엘리스 글, 김정진 그림, 곽영미 옮김
굶주림과 학대, 그리고 에이즈…… 슬퍼할 겨를조차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용기 있는 외침,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 소설가이자 반전·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데보라 엘리스의 장편 소설. 작가가 말라위와 잠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만난 에이즈 고아들과 그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소설이라는 그릇에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다. 라디오 아역 배우에서 하루아침에 에이즈 고아로 전락해 버린 ‘빈티’라는 소녀의 눈을 통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꽃피우려는 말라위 아이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책은 에이즈를 둘러싼 우리의 편견이 실은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것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또한 에이즈를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성숙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 작가가 띄운 편지 라디오 스타, 빈티 하늘나라 가게로 오세요 치페로니가 불던 날 크와시의 하늘새 파티가 끝나기 전에 우리 아빠는 에이즈가 아니야 사자가 나타났다! 벼랑끝에 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달콤한 복수 희망을 찾아서 물란제로 가는 길 새로운 날들 고아 클럽 메모리의 기억 HIV 양성자 다시 날아든 작은 새 첫 생리 슬플 겨를이 없는 아이들 다시 찾은 내일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작가와 나눈 대화
청소년용 직업카드 학생용 활동지
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 / (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음 / 2015.03.30
2,000

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청소년 자기관리(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음
부록: 나의 꿈을 위한 실천 나무 A.직업카드 -준비물: [중.고등학생을 위한 직업카드] 또는 [직업카드Ⅱ 200] 1. 직업카드+직업카드200 목차 2. 직업카드 분류활동 방법 3. 직업카드 분류하기 4. 직업카드 분류판 / 빈 카드 5. 직업카드 선택 이유 찾기 6. 가장 좋아하는 직업 순위 7. 나의 흥미 유형 찾기 8. 직업카드 활동 보고서 (요약본) 9. 직업체험활동 보고서 10. 유용한 직업정보 사이트 B.대학 학과카드 -준비물: [대학 학과카드] 11. 학과카드 목차 12. 계열 선택 검사지 13. 나의 계열 선택 14. 학과 정보 탐색하기 15. 희망 학교 견학하기 16. 나의 진로계획서 C.신생.이색 직업카드 -준비물: [신생.이색 직업카드] 17. 신생직업 목차 18. 지금은 사라진 직업 19. 새로 생겨난 직업 20. 신생 직업인의 도전정신 21. 진로 장벽을 극복한 롤모델 22. 나의 진로장벽 극복 방법 D.미래유망 직업카드 -준비물: [미래유망 직업카드] 23. 미래유망 직업카드 목차 24. SF 영화와 미래직업카드 25. 미래직업세계의 변화 ① ② 26.미래직업세계의 변화 ③ ④ 27. 미래직업세계의 변화 ⑤ ⑥ 28. 미래직업세계의 변화 ⑦ ⑧ 부록: 나의 꿈카드 만들기 / 나의 직업카드 만들기직업카드, 학과카드, 신생·직업카드, 미래유망 직업카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생용 활동지입니다. A4 용지 32페이지로 학생들이 직접 쓸 수 있는 워크북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직업 탐색을 하면서 습득한 정보와 나에 대해 알게 된 점을 기록함으로써 나만의 “진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직업카드(별매)와 함께 사용하는 활동지입니다) <직업카드 활동지 소개> -(주)한국콘텐츠미디어에서 개발한 직업카드 종류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활동지 표지에 학생의 이름을 쓸 수 있는 칸이 있어 1인당 1권을 사용하길 권합니다. -한 페이지에 한 주제로 되어 있으며 총 32p, A4 크기입니다. -내 생각을 쓰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진로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직업카드, 학과카드, 신생이색 직업카드, 미래유망 직업카드는 별도 판매합니다. <활동지 사용방법> -직업카드, 학과카드, 신생·직업카드, 미래유망 직업카드로 진로 수업하면서 학생들이 본 활동지에 기록합니다. -학생들이 활동지에 자기 생각을 적으면 “진로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학생들은 본 활동지로 기록하고 선생님이나 학부모님은 카페 자료실 (http://cafe.naver.com/jobcard) 에서 교사용 수업지도안을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특히 직업카드 활동지 (1~10page)에 대한 PPT(파워포인트)는 http://cafe.naver.com/jobcard/208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PPT를 띄어놓고 직업카드 분류활동을 하시면 편리합니다. -본 활동지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직업카드와 함께 수업하는 겁니다. -직업카드만 있고 학과카드, 신생이색 직업카드, 미래유망 직업카드가 없으시다면, 카드 대신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해 학과 및 직업정보를 찾아가면서 활동지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활용 바랍니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나의 꿈을 위한 실천 나무 / 나의 꿈카드 만들기 / 나의 직업카드 만들기”는 학생들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PDF(컬러, 고해상도)로 올려놨습니다. ▶카페 자료실 (http://cafe.naver.com/jobcard)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오니 많은 활용 바랍니다.


울림이 있는 숲
꿈과희망 / 마음이 자라는 自作나무반 지음, 임장미 엮음 / 2017.07.24
12,000원 ⟶ 10,800(10% off)

꿈과희망청소년 문학마음이 자라는 自作나무반 지음, 임장미 엮음
대전가양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마음이 자라는 自作나무반>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획한 작품집이다. ‘천천히, 깊게, 즐겁게 읽기’ 독서전략으로 학생과 교사가 성장소설을 함께 읽으며 생각과 마음을 키워나갔고, 청소년들의 고민과 꿈, 행복이 묻어나는 다양한 글을 써내려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정성을 다해 글을 써내려간 결과물이 작품집으로 재탄생하였다.여는 글 누구나 울림을 가진 나무가 될 수 있다_ 임장미 나는 아름답다_ 박주미 행복한, 행복했을, 행복했던_ 강주희 무궁화 꽃이 지었습니다_ 김민희 Until the almighty hit_ 서아름 꿈꾸는 이유_ 이수민 SOSO한 학교 사전_ 이화진 선_ 윤재원 시리우스별처럼 빛나는 나의 삶_ 박영채 닫는 글 우리는 【마음이 자라는 自作나무】 희망의 울림이 되어 다른 숲으로 퍼져 나가길…… 2017년도 전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이 책은 대전가양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획한 작품집이다. ‘천천히, 깊게, 즐겁게 읽기’ 독서전략으로 학생과 교사가 성장소설을 함께 읽으며 생각과 마음을 키워나갔고, 청소년들의 고민과 꿈, 행복이 묻어나는 다양한 글을 써내려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정성을 다해 글을 써내려간 결과물이 작품집으로 재탄생하였다. ‘성장하는 책읽기, 행복돋는 책쓰기’, 즉 성장소설로 미래를 꿈꾸고, 책쓰기를 통해 행복지수 높이기라는 주제아래 학생의 자아를 발견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성장소설을 읽고 깊이 있는 토론과 책쓰기 활동을 한 결과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어느 순간 기쁨을 느끼고 꿈을 발견하는 단계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책이 동아리 활동의 작품집에서 희망의 울림이 되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또 다른 울림이 되고 더 넓은 숲으로 퍼져 나가길 바란다. 아이들은 그 자체로 책이었다. 자신의 꿈을 담은 소설, 숨겨왔던 아픈 과거를 고백하는 에세이, 세상을 바라보며 쓴 시, 친구와의 우정이야기 등 아이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이야기들은 어느새 큰 울림이 되어 감동을 주었다. 책쓰기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글을 쓸 수 있으며, 감동과 웃음을 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울림을 가진 나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여는 글 중에서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지성사 / 권오길 지음 / 2004.05.03
12,000원 ⟶ 10,800(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권오길 지음
개장판 서문 생의 이면에 가려진 삶의 본질 꿰뚫어 보라! 초판 서문 생물계는 우리의 거울이요, 반면교사이다 바퀴 꼬리털에 숨어 있는 비밀병기 눈코는 없어도 친구와 적은 잘도 안다 천하의 불가사리도 갈매기의 밥이 된다 올챙이 적 기억을 잊어야 개구리가 된다 경계색 보호색 두루 갖춘 무당개구리 나는 먼저 공격하지 않아요 별이라고 다 모여 살지 않는다 수난당하는 까마귀 밤하늘을 지키는 올빼미 역도선수와 마라토너의 호흡법은 다르다? 쥐를 통해 본 호르몬의 실체 우리 곁을 떠나간 늑대 소의 느림을 누가 탓하랴 나비의 날개는 나는 데만 쓰지 않는다 큰 쟁반만 한 거미 '타란툴라' 짚신벌레도 짝이 있다 '게'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파충류와 포유류를 넘나드는 오리너구리 암놈들이 수놈 쟁탈전을 벌이는 펭귄 식물의 독성이 오히려 사람을 끈다 벌레 잡아먹는 식물 열내는 식물 식물의 생존 전략1 식물의 생존 전략2 화분에 피어 있는 진달래의 참이름은 허세 부리지 않는 동백나무 소리에 들어 있는 생명의 비밀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 늙으면 방바닥이 더 미끄럽다 소리를 듣는 마음의 통로 피톨에는 '남녀평등'이 없다 세포들의 자살 소리와 맛을 조절하는 명기 쥐라기 공원과 호박 여자 엉덩이가 씨암탉 엉덩이 같아야 하는 이유 지방세포의 여러 얼굴 돼지 만만세! 햇볕이 주는 음과 양 게놈 프로젝트 생물도 미래를 대비한다 밍크 코트가 부럽지 않은 동물들의 겨울나기 복제양 '돌리'의 탄생 자연의 경고 '엘니뇨' 지구의 항상성을 위협하는 산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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