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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벗는 꽃 2
작은숲 / 안학수 (지은이)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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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안학수 (지은이)
해방, 한국전쟁, 분단 이후의 한국 현대사를 그린, 청소년 역사 대하소설. 3권으로 구성된 이 소설에는 두 주인공이 나온다. 비전향 장기수인 할아버지 천도윤과 축구 선수인 손자 천인겸이다. 천인겸이 축구 선수로 생활하면서 틈틈이 할아버지가 남긴 일기를 읽는, 독특한 짜임이다. 1, 2권에서는 역사 인물 천도윤의 이야기와 축구 선수 천인겸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전개되고, 3권에 이르러 따로 흐르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할아버지와 손자 관계였던 두 인물과 관련한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 박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으로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전쟁 발발과 보도연맹 독가스 유출 사고 인민재판과 해방 감독에게 보란 듯이 여학생과 박문수 산골 소녀 정순덕 공포의 표적 테러 소년병과 함께 천사모와 박수린 아기를 맡긴 후기 아버지의 백일 사진 공포의 거제 포로수용소 또 다시 일어선 천인겸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이 잘 어우러진 이 소설은 진실을 캐는 새로운 눈과 마음을 여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 최시한(작가, 숙명여대 명예교수) 100년의 현대사에 드리운 그림자를 벗겨내는 정공법에서 결기가 느껴졌다. 선생이 모든 걸 쏟아 버린 것 같다. 눈물겨운 역작이다. - 전성태(소설가) ‘불에 달궈지고 모루에 두들겨지고 깎이고 다듬어져 제대로 빛이 나’는 ‘금붙이’ 같은 소설이다. 해방 공간 때의 활달했던 청소년과 21세기 축구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생명체든 누구든 세상에 태어날 땐’ ‘역할’이 있다는 것을 헌걸차게 증명한다. - 김종광(소설가) 해방, 한국전쟁, 분단 이후의 한국 현대사를 그린, 청소년 역사 대하소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거듭되는 반전! 1950년대 소년 천도윤과 21세기 축구 선수 천인겸의 이야기 서로 교차되며 전개되는 할아버지, 손자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독특한 소설 구조 서서히 밝혀지는 천도윤과 천인겸의 충격적인 비밀! 3권으로 구성된 이 소설에는 두 주인공이 나온다. 비전향 장기수인 할아버지 천도윤과 축구 선수인 손자 천인겸이다. 천인겸이 축구 선수로 생활하면서 틈틈이 할아버지가 남긴 일기를 읽는, 독특한 짜임이다. 1, 2권에서는 역사 인물 천도윤의 이야기와 축구 선수 천인겸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전개되고, 3권에 이르러 따로 흐르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할아버지와 손자 관계였던 두 인물과 관련한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 박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으로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해방과 한국전쟁, 청소년 천도윤의 이야기 가난하지만 정의롭고 용감한 소년 도윤! 상감마을의 민주학당에서 배우며 세상에 눈뜨게 되고, 하경을 만나 사랑을 키운다. 한국 전쟁 발발 직후 보도연맹 사건으로 도윤의 아버지가 서북청년단에 의해 학살당하고, 하경의 아버지인 스승 이동학 선생마저 학살당하자 하경과 도윤은 인민군에 입대한다. 낙동강 전투, 38고지전, 빨치산 투쟁을 거치며 한국전쟁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고, 도윤은 피난민 속에서 죽은 엄마 품에 살아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강원도의 한 마을 처녀에게 맡긴다. 포로가 된 후 거제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도윤은 하경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휴전을 맞는다. 석방된 후 막일을 하면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도윤은 간첩으로 내려온 하경을 만나게 되고, 그 죄로 체포된다. 21세기, 청소년 천인겸의 이야기 할아버지 천도윤과 살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소년 인겸은 어렵사리 사래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계속한다.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죽음 후 할아버지의 유품인 일기장을 보게 되고, 외롭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축구를 계속하며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을 걸어온 할아버지의 삶을 만나게 된다. 같은 축구팀 동료들과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경쟁 속에서 축구 선수로서 일취월장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작은아버지, 이름을 밝히지 않는 후원자의 등장, 아르바이트하는 회사에서의 알 수 없는 사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숨겨진 할아버지와 인겸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서서히 드러난다. 요즘 시대, 보기 드믄 ‘청소년 역사 소설’ "해방 공간 때의 활달했던 청소년과 21세기 축구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생명체든 누구든 세상에 태어날 땐’ ‘역할’이 있다는 것을 헌걸차게 증명"(김종광)하는 이 소설은 "100년의 현대사에 드리운 그림자를 벗겨내는" 작가의 모든 것을 쏟아버린 "눈물겨운 역작"(전성태)이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이 잘 어우러진"(최시한) 이 소설은 "진실을 캐는 새로운 눈과 마음을 여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요즘 시대 보기 드문 청소년 '대하 소설'이다. 집필 기간만 11년! 신내림 병처럼 아팠다 이 책은 작가가 초고 집필 6년, 퇴고 5년, 근 11년의 대장정 끝에 세 권으로(총 2,500매 가량) 완성했다. "의미가 크고 무거워서 좋은 소설로는 부적합한 소재"라고 방치하면서 "오래 지나면 그냥 잊어버릴 것"이라고 세월만 보내던 작가는 "그러면 그럴수록 마치 신내림의 병처럼 몸과 마음이 알 수 없는 아픔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한다. 하마터면 단편으로 끝나거나 그냥 묻혀버릴 수 있었던 이 소설은 작가의 11년에 걸친 사투와 《글을 낳는 집》 《연희창작촌》 《21세기문학관》 《예버덩문학의집》 등의 집필실을 거쳐 태어난 소중한 작품으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1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을 받았다. [머리말] 비전향장기수 묘소 찾은 것이 인연이 되어 집필 시작 단편으로 기획했으나 너무 큰 주제에 대한 압박감 느껴 소설 발상 후 10년 걸려 3권으로 완성해 분단된 한반도가 평화롭게 하나 되는 데 작은 영양이 되길 너무도 오래 품어 온 해산(解産)이다. 너무도 멀고 겨운 고비를 넘어온 여정이었다. 2012년 가을이었다. 보령 농민회의 김영석 회장과 함께 20년 만기 출소 비전향 장기수 김상윤 선생의 묘소에 찾아가서였다. 자신이 과연 반공 교육으로 세뇌된 세대가 맞나 싶게,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 편집증처럼 연거푸 떠올랐다. 청춘을 빼앗긴 이들의 삶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통념적인 판단을 떠나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 될 수도 있는 삶이겠기에, 그냥 묻어 두는 건 글을 쓰는 자로서 직무유기(職務遺棄)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무식하고 경험도 없는 자의 의욕만 앞선 무모한 시작이었다. 처음엔 단편으로 써내려 한 것부터 어설펐다. 단편으로 함축해서 말하기엔 이슈가 너무 큰 주제였다. (중략) 소설 발상 후 10년 만에 책을 내게 되었다. 이제 신병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다. 과한 욕심이겠지만, 이 『그림자를 벗는 꽃』이 분단된 한반도가 평화롭게 하나 되는데 조금이라도 영양(營養)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평화에 대한 바람을 거창하고 식상하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평화와 환경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한 이슈이기에 언제 어디서 얼마를 말해도 식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젠 어떠한 사람이든, 비전향 장기수처럼 억울하게 인권 유린을 당하는 일이 없는 세상이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완전한 민주주의가 될 것이다. 작품해설 - 김종광(소설가) 두 주인공이 나온다. 두 주연은 할아버지(천도윤)와 손자(천인겸) 사이다. 그래서 공유하는 사연, 사건도 다수지만, 기본적으로 두 가지 이야기가 교차한다. 손자가 자기 생활하면서, 틈틈이 할아버지가 남긴 일기를 읽는 짜임이다. 손자의 이야기와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온다. 두 개의 이야기가 따로 있다고 보는 게 편하다. 역사 인물 천도윤의 이야기부터 읽든, 축구 선수 천인겸의 이야기부터 읽든 상관없지만, 아예 따로 읽는 게 더 재미날 수도 있겠다. 천도윤(1932~2014)의 묘비명에는 ‘신념의 강자 천도윤’은 ‘조국 통일을 위해 강철 같은 의지로 활동하셨다’라고 적혔지만, 그의 삶은 한국 현대사를 은유하는 파란만장이다. 1권의 도윤 이야기는 역사 청소년 소설이다. 가난하지만 정의롭고 용감한 소년 도윤은 일제 강점기에 신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해방 공간기에 민주학당에서 배우고 익히며 세상에 눈떠간다. 하경이를 사모하고 사랑한다. 건전하지 않다. 청소년 출판 시장의 검열을 의식하지 않았다. 개성적인 시선과 현란한 입담을 자랑한다. 2권의 도윤 이야기는 전쟁 소설이다. 도윤의 아버지는 보도연맹원으로 끌려가 살해당한다. 도윤은 인민군으로 징집된다. 낙동강 전투, 38선 고지전, 그 모든 전투에서 살아남고, 거제 포로수용소에서도 살아남는다. 3권은 도윤 이야기는 약전이라고 보는 게 좋겠다. 석방되어 제대로 된 삶을 꾸리는 듯했지만 고정 간첩으로 몰려 체포된다. 20년 형을 받고 5년 복역한다. 석방되어 이제야말로 사람답게 사는 듯했지만 다시 체포되어 수십 년간 비전향장기수로 복역하게 된다.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어 묘지기 농사꾼으로 살아간다. 최대한 간략하게 줄거리를 적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대하 소설급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았다. 역사 강의 교안 같은 데가 있고, 유명한 소설들의 데자뷔 같은 구석도 있다. 하지만 천도윤의 처절한 인생역정은 모든 약점을 덮을 만큼 핍진하다. 1, 2, 3권의 축구 선수 천인겸의 이야기는 21세기 청소년 소설이다. 코로나 이전 시대 고등학생 축구 선수의 성장기다. 실지로 축구 선수인 고등학생에게 듣는 이야기인 양 생생하다. 칭찬받는 여러 청소년 소설에 견주어 손색이 없는 스토리텔링이다. 축구를 한 번도 할 수 없었던, 게다가 나이까지 든 분이, 어떻게 이토록, 요즘 축구청소년을 자세히 쓸 수가 있지! 3권이 다소 복잡하게 읽히는 것은 1권, 2권에서 따로따로 흐르던 이야기들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강과 강이 하나가 되려다 보니 파열음이 장난 아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 드라마 스토리 못지않게 다이나믹하다. 1, 2권이 진지해서 영 부담스러운 독자는 3권부터 읽어도 좋을 듯하다.


리스크 : 사라진 소녀들
블랙홀 / 플러 페리스 (지은이), 김지선 (옮긴이) / 2020.03.20
13,000원 ⟶ 11,700원(10% off)

블랙홀청소년 문학플러 페리스 (지은이), 김지선 (옮긴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13권.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플러 페리스의 영어덜트 소설 데뷔작이다. 주인공 테일러는 살해당한 시에라를 추모하기 위해 웹사이트 ‘리스크’를 개설한다. 시에라가 온라인 채팅으로 알게 된 남자를 만나러 나갔다가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테일러는 시에라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 테일러는 온라인 성범죄의 표적이 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익명성과 사생활 노출의 위험성을 알리기 시작한다. 한편 ‘리스크’를 통해 심상치 않은 사연들이 하나둘 제보되면서 시에라의 살해범에 대한 단서도 모이기 시작하는데….Chapter 01 _ 009 Chapter 02 _ 037 Chapter 03 _ 064 Chapter 04 _ 078 Chapter 05 _ 090 Chapter 06 _ 107 Chapter 07 _ 118 Chapter 08 _ 144 Chapter 09 _ 156 Chapter 10 _ 172 Chapter 11 _ 180 Chapter 12 _ 186 Chapter 13 _ 193 Chapter 14 - 199 Chapter 15 _ 209 Chapter 16 _ 230 Chapter 17 _ 242 Chapter 18 _ 253 Chapter 19 _ 268 Chapter 20 _ 286 Chapter 21 _ 303 Chapter 22 _ 336 Chapter 23 _ 358 Chapter 24 _ 371 Chapter 25 _ 373 Chapter 26 _ 386 Chapter 27 _ 396 작가의 말 _ 402 옮긴이의 말 _ 404 ◈ 주요 수상 내역 2016년 AAFT 어린이ㆍ청소년 문학상 수상 2016년 시스터즈 인 크라임 데이빗 어워드 최고 데뷔 소설 부문 공동수상 2016년 시스터즈 인 크라임 데이빗 어워드 최고 영어덜트 범죄 소설 부문 수상 그게…… 나였을 수도 있었어. 온라인 그루밍 범죄로 친구를 잃은 소녀, 웹사이트 ‘리스크’를 개설하다! 플러 페리스의 영어덜트 소설 데뷔작 『리스크: 사라진 소녀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소녀 테일러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된다. 테일러와 시에라,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절친’이다. 하지만 테일러 마음속에는 항상 시에라에 대한 자격지심이 자리 잡고 있다. 뛰어난 외모와 쾌활한 성격을 지닌 시에라에 비하면 자신은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하물며 테일러가 짝사랑하는 캘럼조차 시에라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시에라가 온라인 채팅 사이트 ‘미스터리챗’에서 제이컵 존스라는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두 사람의 운명은 뒤틀리기 시작한다. 제이컵을 만나러 나간 시에라가 실종되고 며칠 뒤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테일러는 친구를 잃은 상실감에 더해 끔찍한 죄의식에 시달리게 된다. 제이컵은 그간 시에라의 SNS를 스토킹해 왔고, 이를 토대로 깊은 대화를 이끌면서 유대감을 쌓은 시에라를 통제해 왔다. 게다가 그가 밝힌 신상은 모두 가짜였다. 온 세상이 시에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로 떠들썩해지면서 테일러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스스로를 자책한다. 한편 테일러는 캘럼과 함께 시에라의 추모 웹사이트 ‘리스크’를 개설하기로 한다. 리스크는 오픈하자마자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로 위험에 빠졌었거나, 그럴 뻔했던 사람들의 제보와 사연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테일러는 어떤 성범죄자로부터 플리스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루밍 성범죄에 노출된 아이들 『리스크; 사라진 소녀들』의 주인공 테일러는 자신도 시에라와 같은 위험에 빠질 수 있었고 누구도 그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리라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테일러는 리스크를 통해 ‘제2, 제3의 시에라’가 생기지 않도록, 더 이상 사라지는 소녀들이 없길 바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자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끔찍하고 악랄한 온라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족, 친구, 연인 등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십대 소녀들의 일상을 진지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작가 플러 페리스는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드리워지는 엄격한 잣대를 거부하고 우리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를 정신적으로 길들이고 그들의 신체와 정신을 장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최근 사회적으로 그루밍 성범죄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이유에는, 온라인상에서 낯선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많아져서인 것도 있다. 또한 피해자의 가장 사적인 영역이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피해자로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 데다, 온라인에서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쉽게 성범죄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이러한 온라인 성범죄를 보다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 가해자에게는 충분한 처벌을, 피해자에게는 일상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염원하는 사회야말로 우리가 꿈꿔야 할 세상이다. 어떻게 그런 남자가 나 같은 애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내가 무슨 시에라와 동급이라도 된 것처럼……. 내가 원하는 건 언제나 시에라 차지가 된다는 좌절감과 분노가 속에서 부글부글 끓었다. 심지어 어렸을 때부터, 그 애는 내가 갖고 싶은 걸 몽땅 다 가졌다. 더 좋은 자전거, 더 예쁜 옷, 더 멋진 음악, 즐거운 여행, 엄마 아빠……. 시에라는 캘럼에게 키스를 하고는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그 애를 차 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제이컵 존스를 차지한 것이다.해도 해도 너무하잖아! “제이컵이라는 애가 미친놈이고 시에라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어쩌지”난 깔깔 웃으며 답했다.“아니야, 날 믿어.”“네가 어떻게 알아”“왜냐하면 나도 그 애랑 대화해 봤거든. 심지어 사진도 봤어.”내가 말했다.“그래, 하지만 진짜 그 남자가 맞는지 네가 어떻게 알아”“시에라와 금요일 밤에 통화했잖아, 잊었어? 이미 그 남자와 키스한 데다 밤을 같이 보내고 싶다고 했잖아. 시에라는 그 남자랑 있어서 즐거운 게 분명했어. 걱정 붙들어 매. 시에라는 오늘 안으로 나타날 거야.”“만약 그 남자가 강간범이거나 연쇄 살인범이면”캘럼은 웃으면서 말했지만, 난 그 애가 약간은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는 걸 목소리를 듣고 알 수 있었다.
소년소녀 진화론
문학동네 / 전삼혜 지음 / 2015.06.08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전삼혜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30권. <날짜변경선>의 작가 전삼혜의 단편 소설집으로, 한층 세심하게 연마된 언어와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여린 몸으로 인생의 어떤 단면을 통과 중인 인물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마치 폭발과도 같은 성장의 현장을 언어와 예술의 본질적 생명력에 빗대어 그린 스팀펑크 스타일의 단편 「와인드업 보이」를 비롯해, 이 소설집은 단단한 문장과 개성 넘치는 형식으로 무장한 일곱 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편의점 라면을 둘러싼 두 학원 사이의 전쟁에 낀 소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 「라면 전쟁」과 누군가의 마음을 받는 일에 서툰 소녀의 이야기 「너랑」, 마법 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마법사들의 이야기 「흰돌고래를 소환하는 주문」은 경쾌하면서도 포근하다. 「하늘의 파랑, 바다의 파랑」과 「소년소녀 진화론」은 거대한 지각변동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공중 도시에 사는 소년과 해저 도시의 소녀 이야기를 각자의 시점으로 그린 연작 단편이다.라면 전쟁 … 007 하늘의 파랑, 바다의 파랑 … 035 소년소녀 진화론 … 065 창세기 … 093 흰돌고래를 소환하는 주문 … 121 너랑 … 151 와인드업 보이 … 181 작가의 말 … 215“소년소녀는 말한다. 지리멸렬한 불안과 방황 속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우리에겐 설명 불가능한 동력이 생길 거야.” _김경주(시인, 극작가) “최소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다. 어쩌면 그것이 희망일 것이다.” _이병헌(영화감독, [스물] [힘내세요, 병헌 씨]) 선명하게 반짝이는 일곱 개의 눈물, 『소년소녀 진화론』 말을 할 줄 모르는 소년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사람들은 소년을 제멋대로 불렀다. 인쇄소에서 일할 때는 톰이었고 구두를 닦을 때는 조너선이었고 손수건 가게에서 일할 때는 시드였으나 그 어느 것도 소년의 이름은 아니었다. 이름이 없는 소년의 내면은 색깔들로 넘실대고 있었다. 빛바랜 보라, 제비꽃을 닮은 보라, 템즈 강 다리 너머 해가 떨어질 때 하늘을 닮은 보라를 사람들이 왜 ‘보라’로 통칭하는지 소년은 이해할 수 없었다. 수많은 색깔을 인식하고 재현할 수 있는 재주가 드러나자 소년은 또 하나의 이름을 얻게 된다. 대저택의 필경사 로봇의 펜촉에 잉크를 조합해 채워 넣는, ‘와인드업 보이’. 소년은 밤마다 침대만 놓인 좁은 방에서 잠자기 전 머릿속에 소용돌이치는 말들을 억누르느라 애를 썼다. 단어들은 자꾸만 소리쳤다. 나를 조합해 줘, 나를 나가게 해 줘, 우리를 사용해 줘. 소년은 속으로 대답했다. 안 돼. 그러면 나는 다시 이름을 잃게 돼.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최고의 시대에서 최악의 시대로 굴러떨어지고 싶지 않아. 소년은 빠르게 소년을 벗어나고 있었다. 사람을 자라게 하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었다. 저택에 와서 벌써 세 번이나 새 옷을 맞췄다. 팔다리가 길어진 만큼 소년은 존 경의 기습적인 질문에 쉽게 당황했다. 가끔은 신에게 빌기도 했다. 제발 이 모든 것을 잊게 해 달라고. _「와인드업 보이」 205~206쪽 마치 폭발과도 같은 성장의 현장을 언어와 예술의 본질적 생명력에 빗대어 그린 스팀펑크 스타일의 단편 「와인드업 보이」를 비롯해, 이 소설집은 단단한 문장과 개성 넘치는 형식으로 무장한 일곱 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편의점 라면을 둘러싼 두 학원 사이의 전쟁에 낀 소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 「라면 전쟁」과 누군가의 마음을 받는 일에 서툰 소녀의 이야기 「너랑」, 마법 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마법사들의 이야기 「흰돌고래를 소환하는 주문」은 경쾌하면서도 포근하다. 동성 친구를 향한 사랑을 안고 달 기지에 홀로 남은 소녀의 마지막 서사시 「창세기」의 웅장한 아름다움은 읽는 이를 전율하게 한다. 「하늘의 파랑, 바다의 파랑」과 「소년소녀 진화론」은 거대한 지각변동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공중 도시에 사는 소년과 해저 도시의 소녀 이야기를 각자의 시점으로 그린 연작 단편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 전삼혜 작가 전삼혜는 2011년 첫 장편소설 『날짜변경선』의 출간과 함께 “예리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운 메스로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미지의 전율을 끌어 올릴 것이다._김진경(동화작가, 시인)”라는 평을 받았다. 과연 『소년소녀 진화론』을 밀도 높게 채우고 있는 문장들은 문학작품을 읽는 행위의 순수한 기쁨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한층 세심하게 연마된 언어와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여린 몸으로 인생의 어떤 단면을 통과 중인 인물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에게는 재바르거나 영민한 인물이 없다. 아름다운 여친을 향한 동경과 사랑, 질투를 어쩌지 못하고 연적 앞에서 목 놓아 우는 「라면 전쟁」의 ‘승환’,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수많은 파국을 간접 경험하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용기를 잃은 「너랑」의 ‘한별’, 지구의 종말만큼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으로 고뇌하는 「창세기」의 ‘리아’, 공중 도시와 해저 도시만큼이나 먼 현실의 괴리를 어쩌지 못하는 「소년소녀 진화론」의 ‘가하’와 ‘나루’. 삶에 대한 기교라고는 없는 소년과 소녀의 분투는 그들의 침착한 진심을 딛고 커다란 감동을 향해 상승한다. 광막한 수면 위로 터져나온 숨비 같은 다짐, “우리는 진화할 거야.” 소년과 소녀 앞에 놓인 현실은 굳건하다. 현실과의 갈등은 종종 거대한 해일처럼 존재 전체를 덮친다. 시스템이 아이들의 보호자이기를 포기한 오늘의 사회, 우리 청소년들은 스스로 연대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그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탐색하고 원하고 사랑한다. 따갑고 아프지만 멈출 수 없는 것이다. 소년과 소녀가 마침내 꾸는 꿈은 ‘진화’다. 진화라니 맹랑한 헛꿈인가, 설익은 낭만인가, 치기인가, 절망의 다른 이름인가. 출구 없는 세상 속 아이들의 꿈은 우리 삶과 존재의 시원이 무엇인지 일깨운다. 해변의 모래알만큼이나 흔한 말, 바로 ‘사랑’이다.


과학이슈 11 1~14권 세트 (전14권)
동아엠앤비 / 이충환 (지은이)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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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이충환 (지은이)
과학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지금,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시리즈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들과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그 해의 핵심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하고, 각 주제들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직접 집필하여 한 권으로 담아낸 책이다.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첫 발간 이후,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은 세종도서, 우수과학도서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까지 읽는 과학 교양서로 자리매김하였다.과학이슈 11 season 01 ISSUE 1 [일본대지진] 지진해일과 원전사고 · 김윤미 윤신영 ISSUE 2 [우주] 비소 생명체 논란 · 이충환 ISSUE 3 [생명] 바이러스와의 전쟁 · 고선아 ISSUE 4 [환경] 소멸, 생성 그리고 증가 · 이은희 ISSUE 5 [기후] 지구가 전하는 변화의 메시지 · 장미경 ISSUE 6 [뇌과학] 과학과 경제의 만남 · 김상연 ISSUE 7 [에너지] 스마트그리드를 꿈꾸다 · 이강봉 ISSUE 8 [신소재] 탄소나노 삼형제 · 강석기 ISSUE 9 [정보통신] 스마트한 세상 · 김규태 ISSUE 10 [로봇] 로봇과 NBIC 융합 · 유범재 ISSUE 11 [과학자] 세계 속의 한국 과학자 · 박건형 과학이슈 11 season 02 ISSUE 1 [진화론 논쟁] 과학교과서에서 시조새를 빼라 · 강석기 ISSUE 2 [힉스 입자]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 이강영 ISSUE 3 [행동유전학] 환경은 유전을 보완하는 필터 · 이은희 ISSUE 4 [다중우주] 멀티버스로 가는 은하철도 · 윤신영 ISSUE 5 [원자력]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 김규태 ISSUE 6 [과학수사] 모든 접촉은 증거를 남긴다 · 김원섭 ISSUE 7 [인체성장] 성조숙증, 키 걱정 이젠 굿바이 · 이정아 ISSUE 8 [화성탐사] 인류는 왜 화성을 생각하나 · 송은영 ISSUE 9 [인공뇌] 정신노동까지 대신하는 로봇 · 고호관 ISSUE 10 [과학자 윤리] 과학은 ‘선’인가 ‘악’인가 · 박건형 ISSUE 11 [애니팡과 카카오톡] 콤보를 먼저 생각합니다 · 김민수 과학이슈 11 season 03 ISSUE 1 [사물인터넷] 실생활로 들어온 사이보그 세상, 부작용은? · 최순욱 ISSUE 2 [운석] 지구 종말은 소행성 충돌로? · 이광식 ISSUE 3 [에볼라 바이러스] 우리나라는 에볼라 출혈열에 안전할까? · 이은희 ISSUE 4 [싱크홀] 공포의 대상 도심 싱크홀, 대비책은? · 박건형 ISSUE 5 [대형 참사] 세월호는 왜 뒤집힌 걸까? · 이억주 ISSUE 6 [군집로봇] 미래의 로봇은 어떤 형태일까? · 이승목 ISSUE 7 [공룡] 고비사막이 왜 세계 공룡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나? · 윤신영 ISSUE 8 [DNA] DNA에 기록을 저장하는 시대가 온다 · 강석기 ISSUE 9 [우주개발] 2026년 화성 관광 시대 도래 · 송은영 ISSUE 10 [전쟁과 평화] 인류가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 김규태 채승병 ISSUE 11 [입자물리학] 물질을 이루는 궁극의 입자는 무엇일까? · 이강연 과학이슈 11 season 04 ISSUE 1 [비핵화] 북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가능할까? · 홍희범 ISSUE 2 [라돈 침대와 방사선] 방사선 피폭,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 목정민 ISSUE 3 [최악의 폭염] 2018년 여름 왜 역대급으로 무더웠을까? · 신방실 ISSUE 4 [디지털 포렌식] 휴대전화는 말을 한다, 창과 방패의 싸움! · 한세희 ISSUE 5 [붉은불개미] 악성 외래종 붉은불개미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김범용 ISSUE 6 [남북 과학협력] 남북 과학협력 분야 7, 유해 발굴부터 전통의학까지 · 권예슬 ISSUE 7 [매크로 프로그램] ‘매크로 프로그램’ 유용하지만 악용하면 큰 문제! · 박응서 ISSUE 8 [비디오 판독] 스포츠의 비디오 판독, 과학으로 들여다본다 · 이충환 ISSUE 9 [공감각의 비밀] 오감의 융합, 공감각의 비밀 풀었다 · 강석기 ISSUE 10 [태양탐사선 파커] ‘역사상 가장 뜨거운 우주 미션’ · 이광식 ISSUE 11 [노벨 과학상] 2018 노벨 과학상, 인류의 건강을 지키다! · 신수빈 과학이슈 11 season 05 ISSUE 1 [조류독감] 닭들의 비극 조류 독감, 사람에게 전염될까? · 이은희 ISSUE 2 [한반도 대지진]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 활성화, 한국은 안전할까? · 강태섭 ISSUE 3 [핵탄두] 과연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가 가능할까? · 홍희범 ISSUE 4 [미세먼지] 한반도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원인은 중국 때문일까? · 이충환 ISSUE 5 [여론조사] 실패를 통해 발전하는 과학, 여론조사 · 서금영 ISSUE 6 [가습기 살균제] 침묵의 살인자 옥시, 목숨을 앗아간 독성물질의 실체 · 이영혜 ISSUE 7 [알파고 이후] 알파고를 넘어,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향해 · 송준섭 ISSUE 8 [면역] 메치니코프 타계 100주기, 선천성 면역에서 프로바이오틱스까지 · 강석기 ISSUE 9 [노벨 과학상] 2016 노벨 과학상, 누가 어떤 연구로 받았을까? · 김정 ISSUE 10 [중력파] 우주의 비밀을 푸는 또 하나의 눈, 중력파 검출 · 이억주 ISSUE 11 [가상현실 증강현실]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의 차이점과 인간의 삶에 끼치는 영향력은? · 유범재 과학이슈 11 season 06 ISSUE 1 [드론]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드론,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 · 홍희범 ISSUE 2 [암호(가상)화폐]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폐, 투기인가 기회인가? · 이철민 ISSUE 3 [랜섬웨어] 전 세계를 뒤흔든 랜섬웨어, 원인과 해결방법은? · 최지원 ISSUE 4 [알파고 제로] ‘알파고 제로’, 인간의 도움 필요 없는 초지능 나올까? · 권예슬 ISSUE 5 [코딩] 2018 코딩 의무교육 시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최호섭 ISSUE 6 [지구공학] '지구공학'은 기후변화의 열쇠일까 재앙일까? · 이충환 ISSUE 7 [카시니호] 우주 탐사 역사상 최대 야심작, 카시니호의 장대한 ‘토성 미션’ · 이광식 ISSUE 8 [살충제 계란]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의 공포, 한반도를 덮치다 · 이은희 ISSUE 9 [포항 지진과 액상화 현상] 포항 흥해 지진의 또 다른 피해, 액상화 현상 · 박종관 ISSUE 10 [칩 위의 장기] 칩 위의 인간, 호모 치피엔스가 온다 · 강석기 ISSUE 11 [노벨 과학상] 2017 노벨 과학상, 누가 어떤 연구로 받았을까? · 김정 과학이슈 11 season 07 ISSUE 1 [비핵화] 북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가능할까? · 홍희범 ISSUE 2 [라돈 침대와 방사선] 방사선 피폭,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 목정민 ISSUE 3 [최악의 폭염] 2018년 여름 왜 역대급으로 무더웠을까? · 신방실 ISSUE 4 [디지털 포렌식] 휴대전화는 말을 한다, 창과 방패의 싸움! · 한세희 ISSUE 5 [붉은불개미] 악성 외래종 붉은불개미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김범용 ISSUE 6 [남북 과학협력] 남북 과학협력 분야 7, 유해 발굴부터 전통의학까지 · 권예슬 ISSUE 7 [매크로] ‘매크로 프로그램’ 유용 프로그램이지만 악용하면 큰 문제! · 박응서 ISSUE 8 [비디오 판독] 스포츠의 비디오 판독, 과학으로 들여다본다 · 이충환 ISSUE 9 [공감각의 비밀] 오감의 융합, 공감각의 비밀 풀었다 · 강석기 ISSUE 10 [태양탐사선 파커] ‘역사상 가장 뜨거운 우주 미션’ · 이광식 ISSUE 11 [노벨 과학상] 2018 노벨 과학상, 인류의 건강을 지키다! · 신수빈 과학이슈 11 season 08 ISSUE 1 [고생물학] 우리나라 중생대 진주층은 공룡 발자국 화석의 보고인가?_ 임종덕 ISSUE 2 [지구과학] 포항 지진, 지열 발전 때문에 일어났다?! · 이충환 ISSUE 3 [생명과학] 영화 속 ‘맞춤 아기’ 현실로, 판도라 상자 열렸다 · 목정민 ISSUE 4 [화학] 우주에 숨겨진 가장 큰 비밀의 열쇠: 원소 주기율표의 탄생 · 진정일 ISSUE 5 [건강 의학] 홍역의 전 세계적 확산? 백신 불신의 부메랑! · 김청한 ISSUE 6 [물리] 재정의된 4개 질량 단위 · 이호성 ISSUE 7 [IT]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 개시! · 한세희 ISSUE 8 [에너지] 수소경제,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될까 · 김준래 ISSUE 9 [사이버보안] HTTPS 차단은 사이버 안전망인가? · 박응서 ISSUE 10 [산업] 디스플레이의 진화, 이제 폴더블, 롤러블! · 이종림 ISSUE 11 [과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 1주기 · 강궁원 과학이슈 11 season 09 ISSUE 1 [게임중독] 세계보건기구,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 부여 · 이해국, 정조은, 이상규 ISSUE 2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없는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한국 상륙 · 오혜진 ISSUE 3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 일본 방사능 오염수 얼마나 위험할까? · 원호섭 ISSUE 4 [일본 수출 규제의 시작] 일본은 왜 3가지 소재를 규제했을까? · 한세희 ISSUE 5 [인보사 사태]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몰락 · 목정민 ISSUE 6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미세플라스틱 얼마나 위험한가? · 이충환 ISSUE 7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 박응서 ISSUE 8 [아마존 대형 산불] 전 세계 대형 산불은 지구의 경고인가? · 반기성 ISSUE 9 [다시 부는 매운맛 열풍] 한국인은 왜 매운맛에 빠질까? · 최낙언 ISSUE 10 [블랙홀 그림자 촬영] 블랙홀 그림자, 어떻게 촬영했나? · 손봉원 ISSUE 11 [노벨 과학상] 2019 노벨 과학상, 세상을 바꾼 남다른 생각! · 현계영 과학이슈 11 season 10 ISSUE 1 [전염병] 코로나19 어떻게 극복할까? · 이충환 ISSUE 2 [질병치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언제쯤 개발되나? · 강규태 ISSUE 3 [미래전망]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기술, 어떻게 바뀔까? · 한세희 ISSUE 4 [재료공학] 자기치유 소재, 어디까지 가능할까? · 전승민 ISSUE 5 [IT] n번방과 가상화폐, 디지털 범죄자 어떻게 찾아내나? · 박응서 ISSUE 6 [건강·의학]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한가? · 김범용 ISSUE 7 [컴퓨터] 양자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가? · 김재완 ISSUE 8 [신기술] 플라잉카는 미래 교통을 어떻게 바꿀까? · 김청한 ISSUE 9 [물리] 우리나라에 가속기가 왜 필요할까? · 최영준 ISSUE 10 [천문학] 베텔게우스, 초신성으로 폭발할까? · 이광식 ISSUE 11 [생명과학] 친환경 ‘그린수소’ 인공광합성 시대 다가온다 · 강석기 과학이슈 11 season 11 ISSUE 1 [전염병] 계속 변이를 일으키는 코로나19, 언제 정복될까? · 오혜진 ISSUE 2 [우주탐사] 민간 우주여행 떠나 볼까? · 김준래 ISSUE 3 [식품과학] ‘고기 없는 고기’의 시대가 온다?! · 김청한 ISSUE 4 [생명윤리] 낙태, 임신 14주까지 허용한다? · 강규태 ISSUE 5 [미래교통] 하이퍼루프,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 원호섭 ISSUE 6 [뇌공학] 왜 돼지 머리에 칩을 심었을가? · 김상현 ISSUE 7 [에너지] 버려지는 에너지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 박응서 ISSUE 8 [환경] 지구 대기에 뚫린 오존 구멍의 역대급 변화 · 반기성 ISSUE 9 [과학정책] K-뉴딜이란 무엇인가? · 한세희 ISSUE 10 [천문학] 금성 대기에 생명체가 살까? · 이광식 ISSUE 11 [기초과학] 2020년 노벨 과학상 주제는 블랙홀, 유전자 가위, C형 간염 과학이슈 11 season 12 ISSUE 1 [전염병]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등장, 코로나19의 진화는 어디까지? · 오혜진 ISSUE 2 [산업트렌드] 여기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 김준래 ISSUE 3 [우주개발] 누리호 발사는 한 걸음 부족했다?! · 원호섭 ISSUE 4 [산업] 요소수 대란 왜 일어났나? · 고재웅 ISSUE 5 [지구과학] IPCC 6차 보고서,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 · 신방실 ISSUE 6 [IT] NFT, 모든 것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든다?! · 박응서 ISSUE 7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단백질 구조도 예측한다고?! · 강규태 ISSUE 8 [환경]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 한세희 ISSUE 9 [우주 탐사] 인류는 ‘다행성 종족’이 될 수 있을까? · 이광식 ISSUE 10 [지질학] 인류세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 김범용 ISSUE 11 [기초과학] 2021년 노벨 과학상은 기후모델, 유기촉매, 축각 연구에 · 이충환 과학이슈 11 season 13 ISSUE 1 [생물학] 우영우가 좋아하는 고래는? · 김은호 ISSUE 2 [우주개발]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는 어떤 임무를 수행하나? · 원호섭 ISSUE 3 [수학] 한국인 수학자 허준이,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하다 · 김미래 ISSUE 4 [산업] 새 정부에서 왜 반도체를 강조할까? · 한세희 ISSUE 5 [기상] 기상이변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인가? · 반기성 ISSUE 6 [천문학] 차세대 우주망원경은 얼마나 오래전의 우주를 엿볼 수 있을까? · 이광식 ISSUE 7 [IT] 디지털 기술로 쌍둥이 만들어 세상 바꾼다 · 박응서 ISSUE 8 [생명과학] 합성생물학으로 인류의 난제 해결할까? · 오혜진 ISSUE 9 [컴퓨터공학] 1초에 100경 번 계산하는 슈퍼컴퓨터의 시대 · 이식 ISSUE 10 [패션] 이제 ‘악어백’ 대신 ‘선인장백’ 든다? · 김청한 ISSUE 11 [기초과학] 2022년 노벨 과학상은 양자 얽힘 규명, 클릭화학 개발, 고유전체학 연구에 · 이충환 과학이슈 11 season 14 ISSUE 1 [환경]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괜찮을까? · 한세희 ISSUE 2 [인공지능] 챗GPT 쇼크 이후, 생성형 AI가 뜬다 · 이충환 ISSUE 3 [인공지능] 범용 인공지능(AGI)은 가능할까? · 한상기 ISSUE 4 [우주개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어떤 의미가 있나? · 원호섭 ISSUE 5 [의학] 왜 마약에 빠지면 못 빠져나올까? · 강규태 ISSUE 6 [산업]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한다?! · 박응서 ISSUE 7 [보안] 도청, 어디까지 가능할까? · 정경찬 ISSUE 8 [생명과학] 노화를 되돌린다? 불로장생을 향한 도전 · 오혜진 ISSUE 9 [인구학] 인구 80억 시대, 자원고갈과 식량난? 중요한 건 삶의 질이야! · 김청한 ISSUE 10 [원자력]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열어가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 · 김상현 ISSUE 11 [지구과학] 튀르키예 지진·러시아 화산폭발, 왜 일어났나? · 신방실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 선정! 특목고 및 명문 이공계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 필독서 논·구술에서 빠지지 않는 최신 과학이슈를 모았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은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모여 한 해 동안 화제가 됐고 앞으로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한 책이다. 과학 저널리스트와 과학자들의 명쾌한 해설을 통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고, 더 나아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적극적 자세를 길러준다.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의 쟁점을 쉽게 파헤쳐보자는 생각에서 탄생했다.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언제, 어디서나 과학이슈를 이야기하고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교양을 갖췄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과학기술에 대해 배경지식과 전문지식을 갖춘다면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눈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특히 일찍부터 사회에서 일어나는 과학이슈 및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나중에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알면 알수록 생각이 깊어지고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학이슈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갈지, 또 과학이슈에 의해 바뀌게 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다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이는 사회현상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뿐더러, 논술 및 면접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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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지음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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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청소년 학습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지음
수능 도입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체계적인 사고력 학습을 제안하는 책이다. 여지껏 다른 학습법 책들이 수능의 테크닉과 경향 분석에 집중했다면 는 수능의 출발선에서 다시 고민을 시작해 수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능력인 사고력에 집중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바른 학습법을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각 수능 영역별로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사교육을 권하지 않는다. 사고력 향상의 절대 무기로, ‘교과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게 존재하는 교과서를 이용해 수능 고득점이 가능한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 교육부가 지향하는 정책과도 맞물리기 때문에 더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학습법이다. 입시 전문가 메가스터디가 교과서 중심의 사고력 학습법을 제안하며 온라인 교육 서비스의 선두 기업으로서 학생들이 ‘진짜공부’를 넘어 ‘바른공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프롤로그 내 이야기, 네 이야기,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 I. 왜 공부하는지, 뭘 공부하는지 알고 있니? 1. 일단 반성부터! 2. 공부의 목표를 분명히 하라! 3. 수능, 평가의 본질을 이해하자 4. 수능 시험이 평가하는 사고력의 정체 5. 사고력의 관점에서 공부하자! II. 교과서로 공부의 판을 바꿔라! 1. 왜 교과서로 공부해야 하는가! 2. 교과서, 이렇게 활용하라! III. 과목별 사고력 학습 전략? 여기 다 있다! 사고력을 키워야 성적이 오른다 1. 수능 국어, 출제 기준부터 파악하자! 2. 국어 사고력,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3. 국어 공부, 교과서로 하는 것이 좋다 사고력을 키우면 수학이 보인다 1. 수포자, 도대체 왜 생길까? 2. 수능 수학이 평가하는 사고력의 정체 3. 교과서로 수학적 언어에 익숙해지자! 4. 교과서 정독, 깊이 있는 개념 이해의 지름길 5. 문제해결력 정복법, 생각정리 노트 만들기 학력과 사고력의 조화가 필요하다! 1. 영어와 국어, 평가하고자 하는 사고력은 동일하다 2. 사고력을 높이는 영어 공부법 교과서로 시작하고 교과서로 끝낸다! 1. 학력의 비중이 높은 사회탐구 2. 사회탐구 공부, 무엇으로 해야 할까? 3. 교과서로 기본 개념을 확고히 다지자! 4. 문제 풀이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 사고력 중심의 교과서 학습으로 학력의 체계를 잡자 1. 학력의 비중의 높은 과학 탐구 2. 사고력 기반의 개념 이해 : 과학 교과서를 활용하라! 3. 과학탐구의 꽃,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자! 4. 이제는 생각하며 문제를 풀자! 부록 입시 미니 특강메가스터디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수능 고득점을 위한 해답 최선을 다해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진짜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왜 ‘나’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걸까? ▶ 사고력을 키우는 교과서 활용방법 제시 ▶ 누구나 할 수 있는 과목별 공부법 제시 ▶ 최신 정보를 반영한 입시미니특강 제공 내 이야기, 네 이야기,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공부에 또 공부를 더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험생들. 노력의 대가는 점수가 보여준다며 자신 있게 대답하는 수험생들을 본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안정적이지 못하고 들쑥날쑥한 성적 때문에 고민이거나 성적이 오르지 않고 계속 제자리를 맴돌아 좌절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만만하게 중학 생활을 했던 학생들마저 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며 좌절하는 고등학교의 생활은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수능, 평가의 본질을 꿰뚫자! 국어, 영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 / 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평가원이 제시한 수능의 평가 방향이다. 이처럼 수능은 평가의 목표가 사고력에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사고력에 집중하는 공부법도, 선생님도, 교재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당연히 학생들도 사고력의 중요성을 놓칠 수밖에 없다. 많은 학생들은 수능 문제가 교과 과정에서 학습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 내용만 알면 수능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사실 수능 문제가 본질적으로 묻고자 하는 것은 사고력이며 교과 과정에서 학습하는 내용은 문제를 구성하는 도구의 역할 밖에 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교과서, 사고력 향상의 절대적 파트너이다! 수능 출제 위원은 교과서를 참고해서 문제를 낸다. 출제 위원들이 모여서 하는 첫 번째 일은 참고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나 지문들이 나오지 않도록 제외하는 일을 먼저 한다. 그리고 최대한 교과서를 기반으로 사고력 측정 문제를 출제한다. 그러니 출제자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라도 교과서를 제대로 학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교과서만 잘 분석해도 이미 수능 준비의 절반 이상은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교과서는 내신과 수능 대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공격 무기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를 별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내신과 수능이 전혀 다른 시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소리이다. 내신은 학력을 측정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고 수능은 학력에 기반한 사고력 측정이 목적이다. 공통 분모인 학력이 보이는가? 학력이 있어야 내신도, 수능도 성공할 수 있다. 수능 고득점 공략을 위한 무기, 과목별로 다양하게 준비하라! 국어 학습에 가장 좋은 교재가 교과서다. 어휘나 개념은 교과서 범위 내에서만 출제된다. 또한 수능 공부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지문이 가장 많이 실려 있는 곳이 바로 교과서다. 다른 과목 교과서도 읽어보라. 비문학 영역의 양질의 지문을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위해서는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서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 각종 정의와 정리 및 증명 과정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대로 설명하듯이 노트에 옮겨 적어 보자. 교과서는 암기만을 강요하는 참고서와는 달리 설명이 자세하고 깊이가 있다. 문제집들에서는 주로 짧은 지문이 제시되어 긴 호흡의 논리적 흐름을 배우기 어렵다. 하지만 교과서는 각 단락마다 소주제가 있을 뿐 아니라 이 주제들이 모여 대주제를 구성한다. 또한 단락들이 논리적으로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다. 교과서에는 다방면으로 응용 가능한 핵심 개념을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또한 도표, 지도, 사진, 사료, 그림,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가 포함된다. 이런 자료들을 이용해 수능 문제가 출제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교과서에는 자료의 의미, 관련 개념이 나오게 된 배경, 도출된 공식 등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고, 개념을 적용할 예제도 있다. 때문에 교과서를 보면 자료에 대한 전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수능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대치동에 가거나, EBS에 매달려야 한다고? 오늘도 대치동은 학원 버스들로 차들이 지나가기가 힘들고, 지친 아이를 기다리는 더 지치고 늙은 부모들이 카페를 점유하고 있다. 아이들의 표정은 학원 강사가 족집게처럼 찍어준 것도 같고, 학습 비법을 알려준 것도 같고, 많은 것을 이해한 것도 같다. 하지만 결과로 증명되는 교육 현실에서 아이의 수능 성적표는 오늘도 바닥이다. EBS 연계 문제를 제대로만 잡으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수업에 조금 불성실한 과거가 있더라도 절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미 공부한 것에서 시험 문제가 나오니까! 그래서인지 수험생들은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졸린 눈을 비벼가며 학교 독서실, 자율학습실, 집 등 장소를 가라지 않고 EBS 방송을 듣는다. 하지만 이번 수능 성적표는 EBS 공부를 하기 전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 몇몇 아이들이 그럴 뿐이라고? 절대 아니다. 심지어 수능 상위권 학생도 몇몇 과목에서는 결코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무수히 좌절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능, ‘사고력’이 답이다! 는 수능 도입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체계적인 사고력 학습을 제안하는 책이다. 여지껏 다른 학습법 책들이 수능의 테크닉과 경향 분석에 집중했다면 는 수능의 출발선에서 다시 고민을 시작해 수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능력인 사고력에 집중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바른 학습법을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각 수능 영역별로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사교육을 권하지 않는다. 사고력 향상의 절대 무기로, ‘교과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게 존재하는 교과서를 이용해 수능 고득점이 가능한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 교육부가 지향하는 정책과도 맞물리기 때문에 더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학습법이다. 수능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수능이 요구하는 능력을 키우면 된다! 수능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면 수능에 걸맞는 학습법도 저절로 따라 온다! 이 길을 가 제시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은 비상을 꿈 꿀 것이다. 입시 전문가 메가스터디가 제안한다! 메가스터디는 ‘바른공부’를 연구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수험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사고력’에 주목한 후 줄곧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해 오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바른공부’란 수능 시험이 배경지식을 묻는 것이 아닌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임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바꿔 놓은 메가스터디는 그동안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길러주었다는 자부심에서 안주하지 않았다. 그 증거가 바로 이다. 교과서 중심의 사고력 학습법을 제안하며 온라인 교육 서비스의 선두 기업으로서 학생들이 ‘진짜공부’를 넘어 ‘바른공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는 사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사고력 신장을 도모해 수능 고득점을 약속해 줄 것이다. 국내 1위 고등 온라인 교육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바른공부 프로젝트
메가스터디 문제기본서 CPR 수학 2 (2022년 고2용)
메가북스(참고서) / 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 2018.08.01
15,000원 ⟶ 13,500원(10% off)

메가북스(참고서)청소년 학습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스코어 speed core 고등 수학 (상) (2018년 고1용)
NE능률(학습) / 조정묵 외 지음 / 2018.01.01
9,000원 ⟶ 8,100원(10% off)

NE능률(학습)청소년 학습조정묵 외 지음
2~4주 학습으로 <고등 수학(상)>의 핵심을 빠르게 학습하는 단기학습 공략서로, 짧은 시간에 예습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단기간 학습 효과를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하였다.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출 유형 문제 엄선하여 수록함으로써 핵심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다항식 01강 다항식의 연산 02강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03강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4강 복소수 05강 이차방정식 06강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7강 여러 가지 방정식 08강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9강 평면좌표 10강 직선의 방정식 11강 원의 방정식 12강 도형의 이동 스피드(Speed)로 시간 관리! 코어(Core)로 점수 관리 - 2~4주 학습으로 <고등 수학(상)>의 핵심을 빠르게 학습하는 단기학습 공략서로, 짧은 시간에 예습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단기간 학습 효과를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하였습니다.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출 유형 문제 엄선하여 수록함으로써 핵심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장점 10~12강으로 확실하게! 핵심을 쏙 뽑아 알차게 학습 - 교과 내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10~12강으로 구성 - 각 강마다 3~4개의 대표 유형과 유형별 상, 중, 하의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 수록 - 단기 학습에 최적화된 학습량, 단원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깔끔하고 보기 쉬운 구성 꼭 나오는 필수 문제 수록! 핵심 유형 집중 공략 - 9종 교과서에 수록된 핵심 유형과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꼭 알아야 할 필수 핵심 유형 선정 - 유형별 대표 문제를 엄선하여 수록하고, 핵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출제포인트와 공략포인트 제시 내신에서 수능까지! 실전 감각력 향상 - 내신,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를 철저 분석하여 실전 대비 예상 문제 수록 - 응용력을 더해 주는 실제 기출 문제로 실전 감각 최종 점검
백치 2
살림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0.06.10
13,000

살림청소년 문학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백치’라고 불리는 한 남자를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본모습’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생전에 <백치>를 가장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좋아했던 만큼 고뇌도 깊었는지, 한번은 작업했던 내용을 모조리 버리고 새로 시작하면서 “내가 미치지 않은 게 신기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저자의 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런 걸까. <백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 중 가장 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메시지만큼은 강렬하게 다가온다. 사랑과 연민, 구원과 파멸, 허무주의 등 인간과 사회에 관한 깊은 사유를 이끌어내는, 이 책의 메시지가 오늘날 독자들의 마음에도 큰 감명을 줄 것이다. 진형준 교수는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하였다.제 3 부제1장 ~ 제9장제 4 부제1장 ~ 제8장결말『백치』를 찾아서타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향한 연민과 사랑, 결백한 믿음은 과연 불가능의 영역인가 ‘백치’라고 불리는 한 남자를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본모습’을 바라보다 “완벽히 아름다운 인간”을 그려내고자 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바람이 ‘예수그리스도’의 화신이라는 미쉬킨 공작을 탄생시켰다. ‘백치’라고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공작과 그와 정반대 성격인 욕망의 화신 로고진, 타락한 여인 나스타시야와 미쉬킨 공작의 내면을 알아보고 그에게 이끌리는 예판친 장군의 딸 아글라야, 이 네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는 사랑과 욕망, 질투라는 얼핏 세속적인 낱말로 표현된다. 로고진은 나스타시야를 갖고 싶다는 욕망에 불타오르고, 미쉬킨 공작은 나스타시야와 아글라야,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여 갈등을 빚는다. 공작은 양자택일의 순간 결혼 상대로 나스타시야를 택하지만 아글라야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결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이하고 비극적인 로맨스지만 여기서 편견 없이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백치’ 공작의 언행은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그의 순수함은 남들을 변모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마냥 순진한 시선이지만 세상과 사람들을 바로 보는 통찰력이 느껴진다. 역설적으로 그가 누구보다 현명할 가능성을 품고 있기에 그를 그저 ‘바보’나 ‘백치’라고 치부할 수 없게 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혹시 우리가 지니지 못한 통찰력을 지닌 순수한 존재를 ‘바보’라고 비웃으며 사는 것은 아닌지, 우리 안에 소중하게 숨 쉬고 있는 순수함의 가능성을 바보로 취급받으리라 생각하고 스스로 억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생전에 『백치』를 가장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좋아했던 만큼 고뇌도 깊었는지, 한번은 작업했던 내용을 모조리 버리고 새로 시작하면서 “내가 미치지 않은 게 신기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저자의 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런 걸까. 『백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 중 가장 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메시지만큼은 강렬하게 다가온다. 사랑과 연민, 구원과 파멸, 허무주의 등 인간과 사회에 관한 깊은 사유를 이끌어내는, 이 책의 메시지가 오늘날 독자들의 마음에도 큰 감명을 주기를 바라본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42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그는 갑자기 깨달았다. 지금뿐만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그는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지 않았으며, 진정으로 행하고자 하는 것을 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가 손에 쥐고 있는 이 카드, 이것을 손에 들고 있다는 것만으로 자신을 그토록 행복하게 해주던 이 카드가 이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비통하게 틀어쥐었다. 아글라야는 당신을 한 여자로서, 한 인간으로서 사랑한 거지…… 당신 말대로…… 순수한 영혼으로서 사랑한 게 아니오…… 불쌍한 양반, 이걸 모르시오? 당신은 아글라야도 나스타시야도 결코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그는 왠지 자신이 홀로 이 세상에서 낙오자가 된 것 같았다. 이 세상 모든 것, 심지어 풀 한 포기, 파리 한 마리에게도 각자 자신의 길이 있건만 자신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심정을 표현할 말을 그는 찾을 수 없었다.


폭력 없는 교실은 어디 있나요?
팜파스 / 김국태 외 지음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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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청소년 인문,사회김국태 외 지음
교실에서 아이들을 보듬어온 여덟 선생님들이 모여 펴냈다. 학교에서 ‘폭력’을 맞닥뜨린 청소년들의 상처에 감아주는 붕대와도 같은 책이다. 십 대들의 갈등과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온 선생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대책이 눈길을 끈다. 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에게는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상처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해자가 된 아이들에게는 ‘지금 폭력을 그치는 용기와 방법’을 전해, 폭력의 끈을 놓을 수 있게 돕는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침묵은 동의라는 말이 있듯이, 방관하는 이에게도 책임이 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방관하는 이들에게는 ‘나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임을 일깨워주어 폭력 없는 교실을 만들 수 있게끔 돕는다.추천사 누군가 아프면 우리 모두가 아픈 겁니다 추천사 현장 교사들의 삶으로 증언하는 평화를 위한 메시지 들어가는 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과, 치유의 마음을 얻기를 바라며…. Part 1. 가해자 -주먹으로 숨긴,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꺼내다 이야기 하나. 진실은 그게 아니에요. 원래 그런 애라고요? 폭력은 대물림된다는 것을 아시나요? 저 이미 가해 학생이라고 찍혔잖아요. 교실에서 이런 식 말고 다르게 생활할 방법을 모르겠어요. 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만 혼내고 그래요? 걔가 먼저 날 무시했어요. 누가 봐도 걔는 맞을 만했다고요. 때린 것도 아니고 욕했다고 혼나는 건 좀 억울해요. 사실 욕은 다들 하는 거잖아요. 그게 무슨 폭력이에요? 따돌림은 그냥 유행 같은 거예요. 어쩌다 빠져들게 됐는지 저도 몰라요 여기서 멈추는 거요? 전 언제든 가능해요. 이러다 제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추면 되지요. 뭐. 저도 억울해요. 그때 분위기에 휩쓸려서 같이 있었을 뿐인데, 얼결에 가해자가 됐다고요 Part 2. 피해자 -친구와 교실이 너무 두려워진 그날의 이야기 이야기 둘. 나는 영원한 약자인가요? 더 이상 그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그 일만 생각하면, 그 기억만 떠오르면 죽고만 싶어진다고요. 어떻게 용기를 낼 수 있나요? 실제적인 방법을 알고 싶어요. 제 성격이 소극적이라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아요. 내가 바보 같아서… 문제가 있어서 말이에요. 어릴 때는 친한 친구였는데, 왜 이렇게까지 사이가 나빠진 건지 모르겠어요. 그 일로 모든 관계가 다 달라졌어요. 아무도 안 도와주는 친구들 모두에게 화가 나요. 다 복수하고 싶어요. 선생님께 말해도 별 소용없대요. 3년만 참으면 졸업이니 그냥 참을래요. 신고하면 끝이 아니에요. 그 친구랑 계속 한 교실에서 지내야 하는데 어떻게 신고해요. Part 3. 방관자 - ‘당사자들’의 이야기라 생각하지만, 실은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야기 셋,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것, 지켜본다는 것,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의 의미 보복이 두려워서 끼어들기 싫어요. 괜히 나까지 끌려 들어가면 어떻게 해요. 뭐,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공부도 바쁘고. 제 친구가 한 건데 어떻게 일러요. 왠지 고자질하는 것 같아서 싫어요. 소문을 들어 보면 당할 만하니까 당하는 거 아닐까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두렵고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다음은 제가 타깃이 될까 봐 악몽도 꿔요. 지켜보는 게 솔직히 좀 재미있어요.교실과 친구가 너무 두려운 십 대들의 고백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생, 유치원생까지 학교 폭력의 연령대는 점점 폭넓어지고 있다. 폭력의 세기는 심해지고, 양상은 다양해진다. 신체적인 폭력은 물론, 스마트폰 채팅창에서 벌어지는 사이버폭력, 언어폭력에 이어 왕따, 은따, 각종 따를 붙인 따돌림의 그림자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아프게 물들인다.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경험한 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후유증에 시달린다. 폭력의 피해자가 추후 가해자가 되는 일도 빈번하다. 피해자, 가해자는 물론이거니와 방관자 역시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관계 문제, 불신 등 마음의 병을 앓아 왜곡된 인간상을 갖고 살아가기도 한다. 마음의 불덩이를 감당하지 못해 폭력으로 분출하는 교실 속의 아이들. 안타깝지만 이제 폭력에서 자유로운 아이들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그렇기에 이제 폭력이라는 결과만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폭력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이유, 개인과 사회적인 해결 방법과 치유까지 끈기 있게 살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실에서 아이들을 보듬어온 여덟 선생님들이 모였다. 이 책은 학교에서 ‘폭력’을 맞닥뜨린 청소년들의 상처에 감아주는 붕대와도 같은 책이다. 십 대들의 갈등과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온 선생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대책이 눈길을 끈다. 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에게는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상처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해자가 된 아이들에게는 ‘지금 폭력을 그치는 용기와 방법’을 전해, 폭력의 끈을 놓을 수 있게 돕는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침묵은 동의라는 말이 있듯이, 방관하는 이에게도 책임이 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방관하는 이들에게는 ‘나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임을 일깨워주어 폭력 없는 교실을 만들 수 있게끔 돕는다. “때리거나, 맞거나, 혹은 지켜보거나” 인정하기 싫은 진실, 지금 이 교실에서 폭력에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부모 팔아 친구 산다.’ 라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좋은 친구는 평생의 재산이고 행복이다. 친구의 소중함과 믿음과 의리로 우정을 쌓아 가는 학생 시절, 우리들은 학교 폭력 문제로 상처 받고 방황하곤 한다. 학생은 어른들과의 상담 또는 또래 상담으로 ‘변화’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주변에 그러한 친구가 있다면, 그 아이와 소통하고 공감하여 어둠의 긴 터널을 슬기롭게 지나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강화고등학교 1학년 선정석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가진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그들은 단지 피해자란 이름으로 또 다른 피해를 당한다. 가해자인 친구도 또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 그리고 방관자는 양심의 가책 때문에 괴로워한다.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눈물 난다. -강서중학교 3학년 전혜리 가해자는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것을, 피해자는 당한 일을 꼭 알릴 것을, 방관자는 무시하지 않고 동조하지 않을 것을, 우리 모두 폭력에 좀 더 예민해질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가해자도 달라져야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 모두가 변하는 것이다. -인천가현초등학교 6학년 박지하 “여기서 그치는 용기가 필요해.”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3인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그날의 일들 언젠가부터 학부모들은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것에 대한 어떤 두려움을 갖게 된다.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공간과 관계 속에서 상처와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이 생겨난 것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아이들 역시 모르는 친구 무리 속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욱 커진다. 잘 적응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진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한 이유가 따로 있다. 바로 점점 더 잔혹하고 무서워지는 “학교 폭력” 때문이다. 신체적 폭력은 물론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 점점 집요해지는 학교 폭력으로 인해 ‘자살’이라는 참담한 선택하는 학생들의 수도 적지 않다. 관계 속에 민감해지는 나이인 십 대에 ‘학교 폭력’은 수치심, 무력감과 더불어 가장 낮은 자아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지금 우리의 교실에는 학교 폭력에서 자유로운 아이들이 거의 없다. 게다가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의 폭력에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며, 방관자 역시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복잡한 관계를 형성한다.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아이들은 가해자, 피해자가 아니어도 학교 폭력이라는 커다란 그림자에 잠식되어 간다. 나도 모르게 왜곡된 인간상과 문제 해결방법, 죄책감, 수치심, 불안을 안고 가장 빛나야 할 십 대 시절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저 지켜본다는 것만으로도 큰 상처가 되고, 방관하는 것만으로도 폭력에 동조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 이 책은 ‘학교 폭력’에 대해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시선으로 살펴보며, 아이들의 폭력과 관계가 결코 단순하지 않은 문제임을 알려준다. 다양한 시선에서 그려지는 학교 폭력 문제와 인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폭력’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 접근하도록 돕는다. 더불어 상처가 제대로 아물 수 있도록 치유하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조언들을 담았다. ‘당사자들’의 일이라 생각하지만, 이것은 사실 우리 모두에게 벌어진 일! 여덟 선생님이 상처 입은 제자들에게 감아주는 부드러운 붕대 같은 책 마음의 불덩이를 감당하지 못해 폭력으로 분출하는 십 대들. 폭력이라는 결과만 보고 처벌만 따지기보다는, 십 대들의 현실을 살펴보며 스트레스와 각종 유혹으로 인해 흔들리는 아이들의 마음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저자들은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처지를 살펴보고 각각 필요한 도움을 알려준다.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는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폭력의 가해자가 된 아이들에게는 ‘여기서 폭력을 그치는 용기와 방법’을 전해주어, 폭력의 끈을 놓을 수 있게 돕는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론 ‘폭력’이라는 현상만 본다면 가해자와 피해자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가해자, 피해자 외에도 어쩌면 더 거대한 ‘힘’이 될 수도 있는 존재인 ‘방관자’들을 살펴본다. 학교 폭력이 용인되는 분위기, 폭력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저지하는 분위기는 어쩌면 이 방관자들에 따라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이들이 이 ‘방관자’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방관자의 마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세심히 살펴본다. 침묵은 동의라는 말이 있듯이, 방관하는 이에게도 책임이 부여된다. 당사자들만의 일이 아니라 ‘나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임을 일깨워주어 폭력 없는 교실을 만들 수 있게끔 이끈다. 학교 현장에서 학교 폭력 문제에 고심해온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감아주는 붕대와도 같은 책이다.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자음과모음 / 신설 (지은이) / 2023.03.03
14,800원 ⟶ 13,32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신설 (지은이)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가 새로운 옷을 입은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2003년, 학교에서의 폭력이 당연시되고 학생들끼리 ‘서열’이 존재하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똥통 학교로 널리 알려진 인문계 고등학교인 감영고의 2학년 2반 친구들은 서로를 ‘별명’으로 부른다. 그런 감영고등학교에 어느 날 전학생이 온다. 전학 첫날부터 담임 선생님에게 반기를 드는 것뿐만 아니라 교실의 최고 서열인 ‘피제이’에게까지 반항하기에 이른다. 전학생은 폭력을 무기 삼아 권력을 행사하는 피제이에게 완전히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주인공인 따까리, 쭈쭈바, 로댕, 신가리 등과 함께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동안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뀔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기도 잠시, 어느 날 경쟁 후보인 ‘오크’가 자신이 유권자들 중 한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선거의 흐름이 뒤바뀌게 되는데…. 2003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폭력적 질서’는 학교에도, 사회에도 만연하다. 이러한 시스템을 깨부수는 방법으로 똑같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비폭력적 태도로 맞서며 자기 한계와 경계를 넘어서려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서열 문화’에 작지만 깊은 균열을 만들어낼 것이다.개정 작가의 말 따까리와 전학생 피제이와 까마귀 신가리와 할머니 로댕과 춘방 씨 쭈쭈바와 들개 강구 형과 프랑켄 오크와 위원장 소말리아와 선인장 무명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출간! 감영고 2학년 2반의 엑스트라들이 폭력에 맞서기 위해 회장 선거에 나섰다! 권력에 대항하는 비권력자들의 연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출판진흥원 북토큰 선정도서 비폭력으로 폭력에 맞서며 한계와 경계를 넘어서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는 “점차 강고해지는 우리 사회의 ‘침묵의 카르텔’을 위한 ‘짱돌’”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 초반, 폭력으로 세운 남고생의 서열 문화를 여과 없이 보여 주는 이 소설은 결국 폭력을 허무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닌, 권력을 허무는 ‘연대’임을 독자에게 전한다. 출간된 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폭력 사건과 그로 인해 세워지는 서열은 여전히 유효한 문제다. 이번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는 청소년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유의미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 옷을 입고 개정되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특징이 녹아 있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이들의 별명은 누군가에게는 권력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된다. 작가는 수상 당시 인터뷰에서 “이름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고 싶어 별명이라는 장치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선입관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따까리나 피제이, 그런 별명들이 대변하는 선입관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 선입관으로 남을 바라보는 사람들, 또는 그 선입관 속에 스스로 갇힌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내보이는 데 별명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소설 속 인물들, 그중에서도 ‘따까리’나 ‘미친놈’이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과 전학생은 자신의 별명에 녹아 있는 하층 권력에 대항하기 위해 ‘학생회장 선거’를 이용한다. 그들에게 별명을 지은 상층의 권력 집단이 ‘폭력’이라는 수단을 선택했던 것과는 달리, 이들은 비폭력적이고 비권력적인 ‘연대’의 방식을 택한다. “다수 등장인물의 면면을 오롯이 살리는 솜씨도 있으며, 산문임에도 시처럼 생략과 함축의 기교로 행간이 넓은 문장은 남학생들의 패권 쟁탈전에 썩 잘 어울린다. 폭력에 맞서는 비폭력의 항거,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지질하지만 그것이 결코 우습거나 가볍지 않다. 이 소설은 눈물 나도록 처절한 따까리이자, 엑스트라이자, 열외자이자, 비주류인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박수를 보내는 응원가이다. 끝내 조연으로 생이 끝날지라도 그 스스로의 생은 주연이었노라고 말해 주는 목소리가 책 갈피갈피에서 들린다.” _김선영 소설가의 심사평 중에서 모두가 그들을 향해 ‘무모하다’고 말하고, 때로는 자신들 마저도 확신이 들지 않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따까리와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의 연대는 ‘피제이’라는 학교의 절대 권력자를 몰아내어 견고하게 세워진 폭력적 권력 구도를 깨부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들의 반항은 작가의 고유한 문체와 유머에 더불어 개정을 통해 우리에게 또 한 번 비권력자들이 행사하는 연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 줄 것이다.내가 왜 따까리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역할과 별명, 둘 중 무엇이 먼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꽃이라고 부르니 꽃이 됐다는 누군가의 시처럼 나도 원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꽃도 따까리도 아니었는데, 하필 따까리라는 별명이 생겨 버렸다. 그때부터 나는 따까리였다.어쩌면 역할이 먼저였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별명이 생기기 전에 까마귀의 잔심부름을 몇 번 했던 것도 같다. 그런 경우 역시 별 방법이 없다. 그냥 따까리가 되는 수밖에. 별명은 보통 특이한 외모나 이름 때문에 붙는 경우가 많았다. 그다음은 성격, 특별한 사건, 기타 정도의 순이었다. 별명에 공을 들였던 우리 반은 그 순서가 조금 달라서, 성격이나 사건 때문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외모나 이름, 그리고 기타 다른 이유였다. 그렇게 별명의 이유는 다르더라도 모두 스스로 붙이지 않았단느 공통점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 공통점에도 예외가 없지는 않았다. 바로 피제이가 그랬다.피제이라는 별명은 누가 붙여 준 게 아니었다. 자기 스스로 그 별명을 선포했고, 우리는 그것을 불렀다. (중략) 그래서 내 생각으로 피제이는 율곡이나 퇴계 같은 호에 가까웠다. “그냥 퇴학시켜 달래지.”나의 말에 전학생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왜?”“아니, 그게 그렇잖아. 돈도 안 받을 거면 퇴학시켜 달래지. 막 입원한다고 하면서. 진단서도 몇 달짜리로 끊고. 그럼 좀 위로라도 되지 않겠냐?”“위로가 돼?”전학생은 진짜로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상황이 우습기는 했지만, 피제이의 퇴학이 왜 정신적 보상이 되는가에 대해 나는 차근차근 설명했다. 설명의 요점은 복수에 관한 것이었다.“에이, 그게 어떻게 복수가 되냐? 퇴학당하면 괜히 나만 찝찝하지.”“뭐 니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그 말은 맞는 말이네.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근데 그게 벌이 되겠냐? 전학 가든가 유학이나 가고 말겠지. 중학생 때도 그랬다면서?”


엄마, 참 예쁘다
단비청소년 / 심은경 (지은이)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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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심은경 (지은이)
남모르는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사는 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집을 나간 아빠가 있는 민준이네, 시골에서 홀로 고독사를 맞은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루게 된 유라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아빠로 인해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정우네,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딸과 생이별을 한 영심네다. 저마다 사연은 달라도 이 네 가족을 통해 가족이란 게 항상 하하호호 행복할 수는 없고, 때론 남보다 더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내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것 또한 가족이고, 오늘을 내일을 꿋꿋이 살아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또한 가족임을 잔잔하게 들려준다. 엄마, 참 예쁘다 밥 먹고 가이소! 수상한 녀석들 충전을 완료했습니다 작가의 말 그리움이 그리움에게우리의 존재 이유에 대해 수시로 의심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 탓만 했다. 되돌아보니 참 염치도 없었다. 다행히 우리는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었고 하나가 됐다. 드디어 해낸 것이다. 무모하게 세상에 뛰어들었던 용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에 이르렀으니, 그것으로도 족하다. 남은 건 각자의 몫이다. 이제 가슴 뜨겁게 차오르는 이름들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리워서 눈물 흘리더라도 서로를 불쑥불쑥 그리워했으면 좋겠다. 그리움들이 당차고 야무지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그동안 진심으로 고마웠다. 함께여서 외롭지 않았다. 부디 행운을 빈다. -작가의 말 中에서 남모르는 아픔을 가슴속에 하나쯤 품고 사는 모든 가족을 위로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떼려야 뗄 수 없어서 더 짜증 나고, 화나고, 밉고, 힘든 그래서 더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운 가족의 존재에 대해 곱씹어 보게 한다. 우리는 모두 안다. 짐처럼 버거울 때도 있지만, 가족이 있어서 함께여서 외롭지 않음을, 그리고 나를 존재하게 함을……. 엄마, 참 예쁘다 갑작스럽게 실직하게 된 아빠, 그리고 돈 벌 때까지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단박에 집을 나가 버린 아빠. 민준은 아빠를 내쫓은 엄마가 밉고, 연락이 닿지 않는 아빠가 그립기만 하다. 그러다 급기야 엄마마저 불쑥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해한다. 하지만, 찜찔방을 전전하는 한 아저씨를 통해 그 누구보다 아빠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엄마임을 깨닫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내내 흩어져 살다가도 다시 뭉쳐 살기도 하고, 내내 뭉쳐 살다가 흩어져 살기도 하는 게 가족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은 가족이란 걸 기억하고, 민준이를 비롯하여 지금 흩어져 사는 모든 이들이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를……. 밥 먹고 가이소! 유라는 이웃에 사는 외할머니와 달리 시골에 사는 친할머니가 이래저래 어렵고 불편했다. 열일곱 생애 동안 할머니를 만난 물리적 시간이 고작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유라에게 친할머니는 엄마를 괴롭히고 아빠를 힘들게 하는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홀로 죽음을 맞은 할머니의 영혼이 유라를 찾아와 따뜻한 밥상을 차려 주고, 그 밥을 먹으면서 유라는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에 항상 할머니가 존재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는 다시 이생에서 만날 수 없지만, 한순간도 할머니와 연결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는 걸 유라도 알게 되었으리라. 지금 유라처럼 가족과 죽음이라는 이별에 맞닥뜨려 있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라는 존재 자체가 그들에게 빛나는 존재였다는 걸 기억하길……. 수상한 녀석들 정우는 억울한 누명을 쓴 아빠, 그리고 그 아빠를 대신하여 노점상을 하는 엄마와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어 내고 있다. 게다가 불량배들에게 돈까지 강탈당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정우 앞에 우연히 나타나게 된 꽃청년 이수하 순경. 이수하 순경은 정우와 같은 청소년 시기에 오토바이를 훔쳐 타기까지 하면서 자신을 내버리고 살았는데, 한 어른의 제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경찰이 되었다. 정우에게서 자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리는 이 순경. 그리고 이리저리 부딪히며 이 순경의 진심을 알게 된 정우, 아마도 그 둘은 서로에게 조금은 기댈 수 있는 사이가 되지 않았을까. 가족이 아니어도 가족처럼 말이다. 정우와 이수하 순경 같은 가족이 아니어도 가족인 이들이 많이 생겨나길,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 주길……. 충전을 완료했습니다 딸 한별이가 죽은 지 벌써 십 년이 지났다. 십 년 전 영심과 수열은 딸이 구조될 거라 굳게 믿었다. 하지만 그 어떤 손도 못 써 보고 허망하게 딸이 눈앞에서 배에 갇혀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리고 딸의 시신은커녕 뼛조각 하나도 그들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영심을 위해 수열은 딸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 주문 제작해서 집으로 데리고 온다. 영심은 로봇을 보며 자꾸 한결이가 살아온 것으로 생각하려 하고, 그런 영심의 간절함은 생명이 없는 로봇에게조차 전달되어, 로봇을 통해 영심이 한결의 죽음을 인정하고, 딸이 편히 쉴 수 있게 보내 주게 된다. 영심과 수열이 그런 것처럼 지금 자식을 또는 가족 그 누군가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면, 이제 떠나보낼 수 있기를, 우리는 언제까지나 그들을 기억하고 함께할 것이기에…….


풍산자 라이트 고등 수학(하) (2021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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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풍산자 라이트는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이다.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기본 개념의 문제 적용력과 실전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Ⅳ. 집합과 명제 1. 집합 01. 집합의 포함관계 02. 부분집합의 개수 실력 확인 문제 03. 집합의 연산 법칙 04. 원소의 개수 실력 확인 문제 2. 명제 05. 명제와 진리집합 06. 명제 07. 명제의 역과 대우 08. 충분조건과 필요조건 실력 확인 문제 Ⅴ. 함수와 그래프 1. 함수 09. 함수와 그래프 10. 합성함수 11. 역함수 실력 확인 문제 2. 유리식과 유리함수 12. 유리식과 유리함수 13. 유리함수의 그래프 실력 확인 문제 3. 무리식과 무리함수 14. 무리식과 무리함수 15. 무리함수의 그래프 실력 확인 문제 Ⅵ. 경우의 수 1. 경우의 수 16. 경우의 수 17. 순열 18. 조합 실력 확인 문제풍산자 라이트는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입니다.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기본 개념의 문제 적용력과 실전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주 완성 단기 개념서 -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 - 필수 개념과 확인 문제로 개념을 단기 완성 필수 개념과 연계 문제로 개념 적용력 UP! - 학습에 꼭 필요한 필수 개념을 선별 -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문제 풀이에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TIP제공 내신과 수능 빈출 문제로 문제 적용력 UP! - ‘잘 나오는 내신 유형’, ‘잘 틀리는 내신 유형’을 표시하여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문제를 수록 - ‘잘 나오는 수능 유형’, ‘잘 틀리는 수능 유형’을 표시하여 학력평가, 평가원, 수능 기출 문제를 연습 1. 개념 연계 문제를 통한 문제 적용력 향상 - 개념을 적용하여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서 2. 1석 3조의 단기특강 교재 -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로 내신 대비 - 필수 개념이 적용된 학력평가, 평가원, 수능 빈출 문제 연습 - 필수 개념 학습을 통한 문제 기본서 적응 완료 3. 이해하기 쉬운 해설 - 풀이를 단계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과정을 사고할 수 있도록 제시 - ‘다른 풀이’, ‘참고’를 제시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풀이에 접근


눈물 가득 희망 다이어리
틔움출판 / 김은혜.오선화 지음 / 2013.08.30
11,800원 ⟶ 10,620원(10% off)

틔움출판청소년 문학김은혜.오선화 지음
중학교 1학년부터 6년 동안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다 간 은혜. 이 책은 은혜가 투병생활 동안 꼼꼼하게 자신이 병마와 싸운 이야기,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세상에 대한 원망과 희망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은혜가 자신의 삶을 기록한 비망록이자, 죽음을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한 투병 일기이기도 하다. 중학교 1학년 때 자신이 만성신부전증이라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은혜는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6년간의 투병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자신의 병이 자신을 괴롭혔지만, 은혜는 항상 밝게 웃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병마와 싸워나갔다. 은혜는 누구보다도 동생을 사랑했고,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와 아빠에게 늘 미안해했으며, 친구들에게는 여느 여고생들처럼 발랄하게 대했다. 그러면서 은혜는 “엄마, 내가 아파서 참 다행이야. 아빠, 엄마, 은선이가 아니고 내가 아파서 감사해”라고 말할 정도로 마음이 넓었다. 아빠의 신장을 이식하는 데 실패했지만, 도리어 아빠를 위로할 줄 아는 마음 깊었던 은혜. 그리고 천국으로 떠나던 날, 은혜는 “아빠, 사랑해. 아빠, 열심히 신앙생활 해야 돼. 마지막으로 나 한 번만 업어줘”라고 말했다. 은혜는 아빠의 등에 업혀 잠이 든 것처럼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은혜는 투병 생활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은혜는 행복하라고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래서 은혜의 투병일기는 이 땅의 우리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면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라고 간절하게 천국에서 은혜가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저자의 말 은혜가 전해주는 ‘오늘의 행복’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엄마의 편지 죽을지도 몰라 나 자신을 위한 실험 23 오, 해피 데이! 27 안경 쓰면 보인다, 직진! 31 아빠의 한숨, 엄마의 울음 37 밥이 모래알 같아 38 더 나빠진 심장 43 나는 꿈이 있다! 46 나는 정말 지금이 좋아요 50 긴 하루의 끝에서 54 아빠의 신장이 내 몸에 57 엄마, 미안해 61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66 울지 마, 은비야 69 잘못된 수술 72 아빠한테 미안해 76 꼭 살 거야 부활을 꿈꾸며 83 신장이 없어도 항상 웃는 아빠 86 할머니, 나 안 갈래 89 천사 같은 선생님 93 우울증, 하늘나라에서는 안 아프겠지? 96 모두 보고 싶을 거야 100 아빠가 사준 중고 휴대 전화 102 좋아질 거야 106 수영하고 싶단 말야 108 요동치는 내 서운함 속으로 풍덩! 111 내가 사는 이유, 가족 114 나, 어떡하죠? 117 헐~ 철없다 정말 120 울지마, 내가 더 미안했어 123 나 때문에 늙은 엄마 127 기적이 일어날 거야 130 아~ 어지러워 133 하나님, 우리 언제 만나요? 136 아빠, 그래도 사랑해 139 엄마 미안해 내 사랑, 미니 홈피처럼 143 아빠와 엄마의 등이 운다 146 김은비, 쫄지 마! 149 마음의 그릇 152 꿈같은 졸업 155 9만 원짜리 가방 158 새로 태어난 것 같아 161 내가 지하실에 갇혀 있다고? 165 언니는 이기주의자야! 168 아픈 만큼 성숙해졌나? 171 흔들리는 엄마의 눈동자 175 익숙한 고통 내 몸이 말을 듣지 않아 179 나는 혼자가 아니야 181 건강하지 않아도 행복해 183 긍정의 힘 185 오늘 내가 죽는다면 188 익숙해지기 싫어 190 자라지 않는 키, 늘지 않는 몸무게 내게 남은 욕심 한 가지 196 짐이 되고 싶지 않아 200 I can do it! 202 은비야, 잘 가 204 아픔을 숨기는 웃음이란 방패 207 마음, 생각 비우기 209 크리스마스만큼은 아프지 않았으면 211 희망의 다이어리 아파도 우리는 친구야 217 병도 친구가 있어 220 대학생이다! 222 누군가의 희망이 된다면 225 아빠, 내가 안아줄게 227 5리터의 눈물 229 행복한 외식 232 안돼, 아빠도 같이 가 235 은비에서 은혜로 238 독수리 날개 펴듯 240 해피엔딩을 꿈꾸며 242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245 하늘로 보내는 편지 247 어쩌면 나는 250 선생님의 편지 254“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년 <우수출판기획안 지원> 사업 당선작입니다.” 한국판 <1리터의 눈물> 감동이 되살아나다 중학교 1학년부터 6년 동안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다 간 은혜, 한순간이라도 아프지 않고 살고 싶다는 절실한 희망을 담은 6년간의 일기는 오늘의 행복과 소중함을 잃고 사는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오늘부터 일기를 쓴다. 히히,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사실 진짜 기분은 꽝이다. 어제 새벽, 갑자기 어깨가 아파왔다. 응급실에 가려고 난리를 치다가 다행히 통증이 가라 앉았다. 엄마랑 아빠에게 죄송하다. 지금은 그저 그렇게 아프다.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떠났다. 나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예쁜 추억을 함께 만들고 싶었는데……. 이런 내 기분을 하늘도 아는지, 날씨가 흐리고 컴컴하다. 하지만 힘내자!” 은혜는 이렇게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중학교 1학년 때 자신이 만성신부전증이라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은혜는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6년간의 투병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자신의 병이 자신을 괴롭혔지만, 은혜는 항상 밝게 웃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병마와 싸워나갔다. 은혜가 이렇게 자신의 삶을 받아들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고통이 닥치든 그저 내 마음대로 오늘을 행복하게 살래요. 그럼 내일이 오늘이 돼도 행복하지 않겠어요?” 은혜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 것은 바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어떤 슬픈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오늘을 행복하게 살면 내일도 행복해진다. 지치지 말고, 불안해하지도 말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것이다. 은혜의 ‘행복 이야기’는 은혜가 미치도록 살고 싶었던 오늘의 소중함을 모르는 우리에게, 그리고 오늘이 행복하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좋은 비타민이 될 것이다. 나는 오늘 내 생애 마지막 날처럼 행복했다! “은혜야, 우리 꼭 천국에서 만나자” “어쩌면 나는 떠날지도 모른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는 잊힐지도 모른다. 그냥, 그런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괜찮다. 내 눈 속에만 잘 담아두고, 내가 잊지 않으면 괜찮다. 나는 충분히 행복했고, 행복을 마음껏 누렸다. 정말 아파서 입술을 깨물어 피가 나도, 그것은 그냥 그때의 고통일 뿐이었다. 그리고 분명히 행복이 훨씬 컸다. 그러니까 나는 정말 행복했다.” 은혜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동네 사람들과 친척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유치원을 다닐 때도 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한글도 빨리 떼었다. 그런 은혜가 중학교 1학년 때 소변 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만성신부전증’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6년간 투병생활을 하다가 대학에 입학하고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은혜가 투병생활 동안 꼼꼼하게 자신이 병마와 싸운 이야기,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세상에 대한 원망과 희망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은혜가 자신의 삶을 기록한 비망록이자, 죽음을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한 투병 일기다. 은혜는 누구보다도 동생을 사랑했고,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와 아빠에게 늘 미안해했으며, 친구들에게는 여느 여고생들처럼 발랄하게 대했다. 그러면서 은혜는 “엄마, 내가 아파서 참 다행이야. 아빠, 엄마, 은선이가 아니고 내가 아파서 감사해”라고 말할 정도로 마음이 넓었다. 아빠의 신장을 이식하는 데 실패했지만, 도리어 아빠를 위로할 줄 아는 마음 깊었던 은혜. 그리고 천국으로 떠나던 날, 은혜는 “아빠, 사랑해. 아빠, 열심히 신앙생활 해야 돼. 마지막으로 나 한 번만 업어줘”라고 말했다. 은혜는 아빠의 등에 업혀 잠이 든 것처럼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은혜는 그렇게 행복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 은혜는 투병 생활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은혜는 행복하라고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래서 은혜의 투병일기는 이 땅의 우리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면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라고 간절하게 천국에서 은혜가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나는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엄마와 나는 또 아무렇지도 않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그저 소망일 뿐이었다. 엄마와 눈만 마주 치면 눈물이 났다. 어깨가 축 처지고 한숨이 나왔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눈 앞이 캄캄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일반 병실로 옮겼다가 퇴원을 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서울대학교병원에 다녀왔다. 집에 도착하면 그저 기쁠 줄 알았는데, 아무리 밝은 생각을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다. 오늘도 밥을 못 먹는 나를 보면서 엄마가 한숨을 쉰다. 나는 이 세상에서 엄마의 한숨 소리가 가장 슬프다. 엄마가 원하는 거면 다 들어주고 싶다.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는데, 밥은 그냥 먹기만 해도 엄마가 기뻐할 텐데……. 나는 왜 그것도 해주지 못할까? “하나님, 음식을 먹으면 단맛이 나게 해주세요. 모래알 씹는 거 같아 힘들어요. 밥을 달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명진출판 / 우에무라 미츠오 글, 박화 옮김, 공미라 감수 / 2010.12.16
15,000원 ⟶ 13,500원(10% off)

명진출판청소년 역사,인물우에무라 미츠오 글, 박화 옮김, 공미라 감수
어렵고 복잡하지 않다, 한 번에 익히는 세계사 세계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가 아니라 흐름에 대한 이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세계사는 암기과목”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세계사를 무조건 외우려다 실패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는 세계사에 관심은 많지만 공부할 방법을 몰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족집게 강의로 ‘입시학원가의 전설’로 불린 요시무라 선생님의 충실한 정리는 누구나 쉽게 세계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세계사라는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를 각종 지도와 그림, 이야기식 구성으로 이뤄진 내용 설명이 역사서보다는 한 편의 영화를 상상하게 한다. 또 역사도 결국은 사람들 사이에 일어난 일이므로 한 사람의 일상과 생각의 흐름 등을 통해 왜 그런 원인과 결과가 일어나게 되었는지 자연스레 알게끔 서술했다. 세계사의 맥을 잡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세계사를 이해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잡이가 될 것이다.감수의 글 - 국영수보다 세계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머리말 -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청소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첫째 날·고대의 세계 1 오리엔트 세계의 성립 두 강 사이에서 펼쳐진 여러 민족의 흥망성쇠 지중해를 중심으로 번영한 도시국가 폴리스 경쟁하는 두 강대 폴리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건설한 대제국 거침없이 세력을 넓혀가는 도시국가 로마 위풍당당한 로마제국의 탄생 크리스트교의 국교회와 로마제국의 분열 영화로 보는 세계사, 첫째날 둘째 날·고대의 세계 2 미스터리로 남은 도시 문명 신분제 사회에 이의를 제기한 새로운 종교 인도 최초의 통일 왕조 밀림 속에 잠들어 있던 앙코르와트 중국 최고最古의 왕조 은나라 통일의 꿈을 이룬 시황제 중국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왕조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군웅할거의 시대 인구 100만을 자랑하는 대도시 장안 영화로 보는 세계사, 둘째 날 셋째 날·중세 시대 민족 대이동으로 변모한 유럽 세계 발전하는 중세도시 황제화 교황의 서열 다툼 만천하에 세속성을 폭로한 성지탈환 운동 백년전쟁의 영웅 잔 다르크 이슬람 제국의 태동 북방민족에게 밀려난 문치주의 왕조 몽골고원에 혜성같이 나타난 일대 세력 영화로 보는 세계사, 셋째 날 넷째 날·근세 시대 이탈리아에 꽃핀 르네상스 교황에게 들이민 95개조 반박문 왕은 오로지 신에게만 책임이 있다 치열한 공방을 되풀이하는 국왕과 영국의회 절대주의의 정점, 루이 14세 바다를 건너 슬며시 다가온 열강의 그림자 교역 루트를 확보하라 미국독립혁명의 원동력 코먼센스 한민족 마지막 왕조 명나라를 계승한 이민족 왕조 아시아에서 탄생한 이슬람 제국 영화로 보는 세계사, 넷째 날 다섯째 날·근대의 세계 들불처럼 번진 혁명의 기운 민족주의에 힘입은 나폴레옹의 인기 빈 체제의 성립과 붕괴 프랑스의 도움으로 염원을 이루다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의 통일 정책 북부를 승리로 이끈 링컨의 노예해방선언 중국 시장을 노린 영국의 개항 요구 흔들리는 청나라 강제 합병된 조선 인도의 식민지화 영화로 보는 세계사, 다섯째 날 여섯째 날·현대의 세계 1 불꽃 튀는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 아시아의 자존심을 보여주다 유럽의 화약고에 불을 당긴 사라예보 사건 로마노프 왕조의 붕괴와 사회주의 국가의 탄생 막대한 전쟁 책임을 짊어진 우울한 독일 식민지에 싹튼 독립의 기운 중국의 반제국주의 운동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성장한 나치스 영화로 보는 세계사, 여섯째 날 일곱째 날·현대의 세계 2 베르사유 체제를 유린한 나치스 독일 다시 치솟은 전쟁의 소용돌이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에서 천안문 사건까지 분단된 나라들 육지의 외딴 섬 서베를린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소련의 붕괴까지 수렁에 빠진 팔레스타인 문제 영화로 보는 세계사, 일곱째 날세계 시민으로 성장해갈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사 입문서 ‘성적’과 ‘교양’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흥미진진한 세계사 여행!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영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세계사 지식이다. 하지만 세계사는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해야 할 범위가 방대하며, 이름과 지명이 낯설고 연도가 헛갈려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기를 힘들어한다. 또,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국영수를 쫓아가기도 벅찬 것이 현실이므로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공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는 이런 학생들에게 가장 쉽고 빠르게 세계사를 마스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어준다. 특히 이 책은 암기력이 아니라 이해력을 바탕으로 정리되었다. 고대 이집트 문명부터 21세기 미국사회까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방대한 스펙트럼 속에서 역사적 맥락만을 충실히 짚어내어 누구나 체계적으로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사 지식을 익히고, 그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을 넓혀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는 최고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세계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세계사는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세계사 공부의 핵심은 암기력이 아니라 이해력에 있습니다.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다 보면 여러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더 큰 안목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세계사에 입문하는 학생들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 라영환(메가스터디 사회탐구영역 역사 강사) 역사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흥미롭다는 데 있습니다. 역사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학작품과 영화, TV드라마 등에 대중이 열광하는 까닭도 그 때문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세계사를 공부하면 세계관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계사에 쉽게 접근하도록 이끌어주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넓은 시야와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 이희명(경기 경화여자고등학교 교사, EBSi 역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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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 / 오로.김경선 지음, 박정은 그림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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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오로.김경선 지음, 박정은 그림
쿠바에서 온 오로가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삶과 그 원천인 쿠바에 대해 들려주는 책이다. 쿠바에서의 안정된 삶을 떠나 한국에 와 낯섬과 외로움을 이기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오로는, 소련이 붕괴한 뒤 찾아온 극심한 결핍을 자신들의 손으로 창조적으로 극복한 쿠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불안정함이 삶의 본질이자 변화의 원동력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현재의 삶을 즐기자는 것이다. 저자 오로는 어릴 때부터 선택권을 존중하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하는 가정교육, 원한다면 무엇이든 무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제도, 학습과 노동의 균형을 위한 농장 교육,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면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개방적인 태도, 음악과 춤을 사랑하며 현재를 즐기는 삶의 태도 등 한국과 다른 쿠바의 문화나 제도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오로가 솔직하고 거침없이 들려주는 쿠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는 넓은 시각,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어려움이 닥쳐도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오로가 직접 그린 쿠바의 특성이 담긴 상징적인 그림과 박정은 작가의 일러스트, 김경선 씨가 쿠바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 등 다양한 시각적인 자료는 쿠바의 특성이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1장 올라! 요 소이 오로 2장 카리브 해 섬나라의 사람들 3장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 쿠바 4장 한국에서 살며 글쓴이의 인사“난 불안정함이 자연의 법칙과도 같다고 생각해” 「쿠바의 연인」 오로가 들려주는 쿠바, 한국 그리고 가슴 뛰는 삶 이야기! 『쿠바 알 판 판 알 비노 비노』는 쿠바에서 온 오로가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삶과 그 원천인 쿠바에 대해 들려주는 책이다. 제목 ‘알 판 판 알 비노 비노’는 스페인 속담 “Al pan pan y al vino vino”에서 따온 말로, “언제나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쿠바에서의 안정된 삶을 떠나 한국에 와 낯섬과 외로움을 이기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오로는, 소련이 붕괴한 뒤 찾아온 극심한 결핍을 자신들의 손으로 창조적으로 극복한 쿠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불안정함이 삶의 본질이자 변화의 원동력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현재의 삶을 즐기자는 것이다. 한국에 온 이주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조국의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며, 경계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에 대한 생각을 십대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기획의 첫 책이다. 2011년 다큐멘터리 「쿠바의 연인」을 통해 쿠바의 삶을 소개한 저자 오로는 쿠바에서 교육 및 청소년심리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디자인 등 다양한 일을 했다. 한국에 와서 스페인어 교사, 살사 댄스 강사,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예술을 통해 창의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회사를 꾸리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저자가 이렇게 다채롭고 도전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쿠바의 독특한 문화와 제도 덕분이다. 어릴 때부터 선택권을 존중하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하는 가정교육, 원한다면 무엇이든 무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제도, 학습과 노동의 균형을 위한 농장 교육,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면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개방적인 태도, 음악과 춤을 사랑하며 현재를 즐기는 삶의 태도 등, 한국과 다른 쿠바의 문화나 제도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또한 쿠바의 긍정적인 측면뿐 아니라 쿠바 혁명, 체 게바라, 무상 의료 등 외국인들이 알고 있는 것은 본인의 경험으로는 정확한 현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로’가 솔직하고 거침없이 들려주는 쿠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는 넓은 시각,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어려움이 닥쳐도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십대들의 자아와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첫 책으로, 일본 이야기(가제, 하지메 글)과 필리핀 이야기(가제, 핀키 글), 북아메리카 이야기(가제, 니콜라 글) 등이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근원, 바로 쿠바의 문화 저자는 ‘올라 요 소이 오로(안녕 나는 오로라고 해).’라는 스페인어 인사말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친구가 들려주듯 친근하게 쿠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쿠바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 뿐 아니라 사회 체제, 문화가 많이 다르지만, 식민지의 경험, 삼시 세끼 밥을 먹는 것, 서로 챙기고 아끼는 가족 문화 등 공통점도 꽤 있다. 한편 한국과 달라서 놀라운 점도 많다. 특히 공부 위주의 한국 교육제도와는 달리 쿠바에는 초등학교 필수 과목에 정원 가꾸기가 있고 중·고등학교 때는 농장에 가서 농사일을 해야 한다. 이는 부자든 가난하든 배우고 싶은 것은 뭐든 배울 수 있는 무상 교육과 함께 쿠바 교육의 중요한 특징으로 학생들에게 학습과 노동의 균형,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위한 호세 마르티의 가르침 중 하나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인 호세 마르티는, 사회,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끼쳤고, 모든 쿠바인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성에 대한 태도도 한국과 사뭇 다르다. 학교 선생님이신 엄마와 동료들이 아이였던 저자 앞에서 거침없이 자신들의 성생활을 이야기한 일, 고등학생 때 여자 친구의 아버지가 콘돔을 주면서 행동에 책임을 지라고 당부한 경험을 소개하며, 어른들이 자연스럽게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다. 또한 “쿠바인들은 물질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웃음만큼은 넉넉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이는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문화 덕분이다. 3대가 같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춤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녹아 있다. 저자는 춤을 통해 생각과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고 상대방과 접촉하면서, 잊혀가는 몸의 소통 능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몸을 흔들어 보라고 권유한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따뜻한 포옹으로 몸의 온기를 전하는 쿠바의 문화는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느라 눈 맞추기도 어려운 한국의 현실에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물질적인 결핍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귀 기울일 만하다. 쿠바는 소련의 붕괴로 곡물 배급이 중단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혹독한 시기를 겪는다. 이렇게 되자 쿠바인들은 자급자족을 위해 집집마다 뒷마당에서 작물을 기르기 시작한다. 공장장이었던 저자의 아버지도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 냈다. 소련군이 두고 간 전차를 이용해서 버스를 만들고 치약으로 촛불을 밝히는 등 기발한 ‘쿠바 발명품’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저자 역시 서툴지만 컴퓨터 부품을 구해 조립하는 등 웬만한 것은 직접 만들었다. 이 결핍의 시기가 쿠바의 완전한 자립이 시작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쿠바를 만들어 낸 것은 혁명도, 체 게바라도 아니라 바로 쿠바 사람들 독재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쿠바를 탄생시킨 혁명, 그 혁명의 중심인물인 체 게바라, 그리고 그 결과물인 무상 의료 시스템. 이는 외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쿠바의 자랑거리이다. 특히 “그가 밟았던 땅을 밟기 위해서” 쿠바를 방문할 만큼 체 게바라의 인기는 높다. 하지만 저자가 느끼는 쿠바의 현실은 다르다. 저자에게 체 게바라는 교과서에 나온 인물일 뿐이다. 쿠바 곳곳에 체 게바라의 사진이나 초상, 동상이 있고 물건을 파는데, 이는 그를 존경해서라기보다는 상품을 팔아서 쿠바인들이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 쿠바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는 거야. 그 기업의 마케팅, 판매, 수익 등 모든 것을 총괄하는 CEO는 피델 카스트로, 그리고 그 기업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체 게바라인 거야. 그 ‘체 게바라’라는 브랜드로 수많은 ‘상품’이 생산되고 있는 것이지.” 영화 「식코」를 통해 해외에 널리 알려진 무상 의료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영화 속의 병원은 고위 간부이거나 외국인만 이용 가능하고, 현지인이 이용하는 병원의 의료 시설이나 서비스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쿠바인들은 무상 의료, 무상 교육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적은 월급을 감수해야 하고, 두 가지 화폐 단위를 쓰면서 생겨나는 물가 상승 때문에 블랙마켓(암시장)이 생겨나고, 국가에 등록된 직업이 있지만 저녁에는 돈벌이를 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른 일을 하는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쿠바 정부는 여전히 혁명을 외치고 강조하지만, 혁명 당시와는 달리,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감시하고,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 사용을 금지해 외부와의 접촉을 막고 있음을 비판한다. “그래서 난 쿠바 혁명을 옹호하지는 않아.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도 많을 거야. 그리고 난 그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세상에 절대적인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난 제도나 사회적인 규칙보다는 ‘사람’을 믿는다는 거야. 그래서 쿠바를 대표하는 건 혁명도 아니고, 체 게바라도 아닌 바로 평범한 사람들과 이런 사람들이 이뤄 낸 문화라고 생각해.” 내 꿈은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것 저자는 쿠바에서의 안정적인 생활 대신,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얻기 위해 한국에서의 삶을 선택했다. 스페인어 교사, 살사 댄스 강사,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일을 했지만 일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낯선 나라에서의 외로움, 문화의 차이, 불안정한 일과 수입,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 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꿈꾸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안정과 불안정에 대한 그의 생각은 이러한 도전과 책임 속에서 단단하게 형성된 것이다. “난 불안정함이 자연의 법칙과도 같다고 생각해. 모든 순간이 안정적이라면 생명은 변화하지도 진화하지도 않았을 거야. 불안정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매 순간 변화하면서 지금까지 와 있는 거 아닐까?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한국에 와서 경험한 한국 문화에 대한 시각도 흥미롭다. 처음에는 모두 ‘화난’ 줄 알았지만 서로를 챙기는 친절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으며, 다른 외모 때문에 자꾸 쳐다보아도 관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누군가 불쾌하게 대해도 ‘저 사람 힘든 일이 있었나 보다.’하고 넘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대별 위계가 너무 엄격하여 젊은이들을 가르치려고만 들고 젊은이들은 질문하기보다는 대답에만 익숙해지는 것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저자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발견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를 지켜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내가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잠재력과 새로운 모습들이 내 안에 있다”는 생각으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런 진솔한 이야기들은 “미련으로 얼룩진 삶보다는 도전해서 실패로 단단해진 삶”을 살기를 당부하는 저자의 메시지를 독자들 가슴 깊이 전할 것이다. 이 책의 글은 2년여에 걸쳐 오로의 친구이자 쿠바를 두 차례 여행한 김경선 씨가 영어로 묻고 오로가 답한 대화 내용을 녹음한 뒤 우리 글로 옮기고 여러 차례에 거쳐 수정한 것이다. 오로가 직접 그린 쿠바의 특성이 담긴 상징적인 그림과 박정은 작가의 일러스트, 김경선 씨가 쿠바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 다양한 시각적인 자료로 쿠바의 특성이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쿠바가 아닌 이곳 한국에 사는 너희는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하나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될 거라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 모두는 자연이라는 엄마에게서 똑같은 심장을 나눠 가진 형제자매들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까? 너희의 생각이 무척 궁금하다. 쿠바에 다양한 인종이 한데 어우러져 살듯이 쿠바 음식 또한 여러 나라의 음식들과 자연스럽게 섞이며 발전하게 되었어. 스페인, 아프리카, 카리브 해 주변의 국가,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맛과 시보네이나 타보네스 같은 쿠바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맛이 끊임없이 조화를 이루며 지금의 쿠바 음식에 이르게 된 거야. 그래서 말인데 생각할수록 쿠바는 아히아코 같은 곳이다, 그렇지? 교실 책상에 앉아 수업만 들으면, 세상은 모든 게 너무 쉽고 간단해. 토마토를 재배하는 방법도, 키 큰 풀을 베는 것도 그저 선생님 설명을 듣고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면 그만이거든. 그러다 보면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지게 돼. 하지만 실제로 농장에 가서 직접 내 손으로 토마토를 키우고, 수확하고, 거친 풀을 베다 보면 머릿속의 상상과는 아주 다른, 힘든 일이란 걸 깨닫게 돼. 그러면서 현실적인 감각이 길러지고 자연스럽게 그 일들이 가치 있다는 걸 알게 되지.


살자토끼 2
작은숲 / 조시원 글.그림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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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인문,사회조시원 글.그림
평화도토리 시리즈 5권. 청소년평화모임 등 잡지에 만화를 그려온 조시원 화가가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짧은 한 컷의 만화에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담아냈다. 최대한 텍스트를 억제하고 그림만으로 저자의 생각을 표현하였으며, 독자가 직접 색칠을 하거나 말풍선을 채우도록 하는 등 독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텍스트 사용을 억제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도록 배려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학생)가 직접 작가로 참여한다는 데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원화 그림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그림을 보고 자신의 생각대로 그림을 그리거나 말풍선을 채우거나 색을 칠하는 등 자기 식대로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구성이 독특하다. 독자가 직접 참여하여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책을 완성할 수 있다.2016년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교과 창의체험 활동 교재로 적합한 『살자토끼 2』 출간 〃2016 중1 대상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교사들 뭘 해야 하나?〃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른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교과 · 창의적 체험활동 맞춤 자료 [살자토끼 2] 출간! 학생 참여형 교재로 자기 이해와 표현, 주제 통합 수업 가능! ■ 자유학기제 실시! “뭘 해야 하지?”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창의적 체험활동 교재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서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2016년 1학기부터 본격 실시되는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으로,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책이다. 중학교 6개 학기 중 1학기 동안은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대신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 · 체육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2014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친 자유학기제는 그동안 대학과 연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나 각종 직업인들의 초청 강연 등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진로 체험에 편중되는 등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책의 애초 취지대로 진로 탐색을 비롯하여 동아리 활동과 예술 · 체육활동 그리고 창의 체험활동 등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적용이 쉽지 않은 여건상 교사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창의적 체험활동 및 교과 관련 주제 통합수업까지 가능한 ‘살자토끼’라는 제목의 다소 특이한 책이 출간되어 화제다. ■ 이 책의 특징 (1) 색칠하기, 원화 재구성하기, 말풍선 채우기, 원화 변형하여 그리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학생)가 직접 작가로 참여한다는 데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원화 그림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그림을 보고 자신의 생각대로 그림을 그리거나 말풍선을 채우거나 색을 칠하는 등 자기 식대로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구성이 독특하다. 독자가 직접 참여하여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책을 완성할 수 있다. (2) 교과수업 시간에 주제통합 수업이 가능하며, 동아리 활동, 그 외 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활동(방과후 학교, 특기적성 교육, 생활지도가 필요한 학생 지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간단히 말하자면 그림책이다. 텍스트(글)를 가능한 줄이고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림이 있고 그것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있지만 메시지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이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초등학생도 쉽게 따라 그릴 법한” 그림에 눈이 간다. 부담 없는 그림에 학생들은 긴장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연다. 엎드려 있기만 하던 아이가 부스스 일어나 교사가 건넨 《살자토끼》를 한다. (3) 자기 이해와 표현을 바탕으로 학생-학생, 학생-교사 간의 소통이 가능하다. 이 책은 작가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작가가 제시한 그림은 자료에 불과하다. 독자는 자신의 생각을 적거나 그리면 되는 것이다. 출간 전 몇몇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한 베타 테스트에서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림들을 선보여 아이들이 낯설어 하거나 빈 칸을 잘 채우지 못할 거라는 일부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음을 증명했다. 또한 학생이 한 자료를 SNS 등을 통해 사진이나 문자로 쉽게 주고받을 수 있어, 학생 사이, 교사와 학생 사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4) 토론수업이 가능하며, 교사 평가가 용이다. 같은 그림을 소재로 하더라도 결과물은 백인백색이다. 따라서 결과물을 매개로 한 토론수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교과 연계 주제통합 수업도 가능하다. 책에는 없더라도 교사가 그려서 제시하거나 학생들에게 직접 그림을 그리게 한 후 발표, 토론하는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평가에서 일정한 기준을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서 교사의 평가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을 이미 학교에서 창의 체험활동 교재로 활용한 바 있는 방진희 선생님(서산 부석고 진로상담교사)은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이 진로탐색과 대학 탐방 같은 체험활동 이전에, 자아탐색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널리 활용되는 교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잠자는 아이, 꿈이 없는 아이에게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요?” 2015년 하반기에 출판계를 이끌었던 일명 ‘컬러링북’이 주로 주어진 밑바탕 그림에 색을 칠하는 것이라면, 이 책은 그것을 뛰어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입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 돋보이는 이유는 작가 조시원이 책에서 밝혔듯이 화내고 불안해 하고 미워하고 딴지 걸며 경쟁적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자존감을 확인하고 모두가 평화를 나누는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가 이 책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요구한다. 그런데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거칠게 말하자면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이다. 하지만 우리 교육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표어처럼 외치면서도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또 어떤 어른들은 아이들이 전혀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질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미리 경험한 교사들은 한결같이 “아이들은 창의적이다.”라고 말한다. 정말로 아이들은 의외로 창의적이다. 자료를 제시하고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어른들은, 우리 교육 시스템은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시간 내에 완성하라고 독촉하고 교과서적인 것에 높은 점수를 매긴다. 창의력이란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것인데도 말이다. 이 책을 출간하기 전에 10여 개 학교의 선생님들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 주셨다. 그리고 몇몇 사례를 전해 주었다. 무기력하고 집중하지 못하던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고, 빈 페이지를 채워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하고, 그것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일들이 눈앞에 펼쳐졌다고 한다. 또한 특별한 교수법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냥 그림을 제시하고 기다려주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성급하게 독촉하지 말라는 것이다. 창의력은 기다림 속에서 빛나는 것이다. 수학을 재미있어 한다는 현지는 시험만 보면 점수가 엉망이라고 한다. 그래서 점점 수학이 재미없어지고 자신감도 상실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현지 같은 아이들이 너무도 많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얼마나 잘 푸느냐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스템에 너무 익숙한 우리 교육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같은 좋은 정책을 대통령 공약으로까지 내놓은 대한민국이다. 부디 이번 정책이 대통령의 다른 복지 공약처럼 空約이 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정책 당국자도 교사도 부모도 기다려주고 또 기다려주었으면 좋겠다. 자유학기제를 평가한다면 갖은 보고서를 요구하고 사진을 첨부해서 성과를 보고하려고 한다면 자유학기제 역시 다른 공약들과 같은 최후를 맞을 것이 분명하다. 교사를 믿고 학생을 믿고 자율에 맡기는 것이 창의의 기본이라고 믿는다.


항공기 조종사
푸른들녘 / 박지청 (지은이)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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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자기관리박지청 (지은이)
저자는 약 20년간 보낸 공군 조종사로서의 삶을 뒤로하고 201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오랜 시간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서 생활하다가 민간항공사 부기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주어진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주된 일이지만, 민간항공 조종사는 여객기에 타고 있는 승객을 도착지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업무가 주된 일이다. 이후 2020년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저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학교 항공운학과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1판에서는 이야기하지 못했던 경험들, 즉 민간조종사의 훈련과정과 부기장 생활, 일반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의 과정 등을 2판에서 더 풍성하게 풀어놓게 되었다. 또한 팬데믹 이후 급변한 항공운항학과 입시요강이나 전형절차 등에 대해서도 더욱 자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조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정확한 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저자의 말_확실한 꿈을 가진 사람은 눈빛이 다르다 01 프롤로그_나는 이렇게 조종사가 되었다 우연에서 필연으로 낯선 인연을 만나다 | 엉뚱한 조종사 지망생, 면접관이 되다 나의 조종사 연대기 1994년,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가다 | 1998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비행훈련 과정에 들어가다 | 1999년, 전투기 조종사가 되다 | 2001년, 동료를 잃다 | 2007년, 고급 전술훈련 과정에서 1등을 거머쥐다 | 2008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시절 | 2010년, 공군 남부전투사령부(현, 공중전투사령부) 평가과에 배속되다 | 2010년 10월, 터키 지휘참모대학에 진학하다 | 2012년, 리더십센터에서 비행대대 조직문화를 진단하다 | 2013년, 청주 비행기지의 한 비행대대에서 비행대장을 하다 | 2015년, 공군사관학교 순환직 교수가 되다 | 2018년, 아시아나항공에 들어가다 | 2019년, 아시아나항공 부기장이 되다 | 2020년, 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가 되다 로망에 노력을 장착할 때 꿈은 이루어진다 정보 수집은 직업 선택의 필요충분조건이다 | 조종사의 길에도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다 02 누구나 조종사가 될 수 있다 조종사의 전망은 밝다 항공기 조종사는 왜 인기 직종에 속할까? | 희소성 있는 조종사, 다만 한국은 약 1~2년간 민간항공사의 조종사 수급 정체를 고려해야 한다 조종사는 이런 일을 한다 조종사가 하는 일 | 군 조종사 민간항공기 조종사 생생 인터뷰(공군사관학교 출신) 민간항공기 조종사 생생 인터뷰(일반대학교 출신) 20년 차 전투기 조종사 생생 인터뷰 공군 수송기 조종사 생생 인터뷰 공군 헬기 조종사 생생 인터뷰 팁_조종사 되는 방법 미리보기 03 민간항공사 조종사 되기 민항기 조종사 출신별 현황 민항기 조종사 되는 과정 기본면장 취득 | 항공사 입사 | JET RATING (CITATION) | 항공사 JTS(Jet Transportaion Simulator) 교육과정 | 기종 배정 & Type Rating 취득 및 시뮬레이터 교육과정 | OE (Operation Experience) 훈련 방법1_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진학 대학교 항공운항학과를 공략하라 | 대학교별 항공운항학과 현황(2023. 5월 기준) 방법2_비행교육원 진학 비행교육원을 공략하라 | 비행교육원 현황 | 울진 비행교육원(한국항공대학교 & 한국항공전문학교) | 태안 비행교육원(한서대 재학생/일반인 비행교육 과정) 방법3_해외비행 과정 해외 대학교 취학 | 해외 비행학교 04 군 조종사 되기 공군 조종사 되는 과정 공군 조종사 되는 과정 | 입문과정 | 기본과정 | 고등과정 방법1_공군 공군 조종사가 되는 길 | 공군사관학교 | ROTC(항공대, 한서대, 교통대, 연세대) | 공군 지정모집대학 조종장학생 | 학사사관후보생(일반대학 졸업생) 방법2_해군 해군 조종사 되기 | 해군 조종사 과정 방법3_육군 헬기 조종사 되기 | 선발 일정 05 조종사의 자질 비행기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적성이 따로 있을까? 본인의 적성과 성향을 체크하라 |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 나만의 조종사 상(像)을 그려라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자 | 조종사에게 필요한 적성과 능력 열정과 겸손함 열정은 평가자를 춤추게 한다 | 겸손은 현명함의 열매다 덜렁거리는 성격보다 꼼꼼한 성격이 낫다 주의분배를 요구하는 직업 특성 | 조종사의 꼼꼼함은 곧 생명이다 조종사는 잠잘 때도 안전을 생각한다 일상에서 안전 감각을 훈련하라 | 안전 의식이 위험한 순간을 바로잡아준다 영어는 조종사의 기본 자질이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비행용어가 영어인 이유 | 영어는 조종사의 중요한 자격요건이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긍정의 힘 | 위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긍정 마인드 06 조종사 합격 노하우 신체검사 통과 노하우 신체검사의 기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라 | 신체검사 등급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시력이다 | 시력 보호 방법 | 과도한 운동과 나쁜 자세는 금물 | 신체검사 전 주의사항 | 신체검사 총정리 | 공중근무자 1급 선발 주요 불합격 사유 | 공중근무자 신체검사 FAQ | 항공신체검사 실시 의료기관 현황 체력검정 통과 노하우(공군사관학교, 공군 조종장학생) 조종사 선발 과정 중 체력검정의 의미 | 체력검정 전 준비사항 면접 통과 노하우 첫인상이 중요하다 | 면접 평가항목을 확인하라 | 면접관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공군사관학교 1차 시험(국어, 영어, 수학) 경향 공군사관학교 시험의 유형과 특성 | 국어 영역 평가 | 영어 영역 평가 | 수학 영역 평가 공군 조종사 훈련 과정 합격 노하우 비행지식(학술)을 견고히 하라 | 비행실습에 집중하자 | 일상생활을 통해 인성을 도야하라 민항 조종사 훈련 과정 합격 노하우 절차수행이 가장 중요하다 | 비행규정 및 절차를 잘 따르라 |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주요 내용을 정리하라 | 비행은 코워크임을 명심하라 | 비행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라 | 스트레스를 잘 풀어야 한다 07 예비 조종사를 위한 꼼꼼 가이드 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과정 및 진로 | 신체검사 한서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과정 및 진로 | 신체검사 공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과정 및 진로 | 공군사관학교 입시 요강 | 공군사관학교 생도 생활 | 공군사관학교 조종사 과정 및 진로 공군 조종장교[지정모집대학, 학군장교(ROTC), 학사장교(일반대학)] 공군 조종장교가 되는 길 | 공군 지정모집대학 | 공군 학군사관후보생(ROTC) 08 에필로그_조종사 세계의 비밀을 파헤쳐라 조종사가 되려면 조종사가 되고 싶어요. 어떤 방법이 있나요? | 민간항공사 취업 조건은 어떤가요? | 조종사는 영어를 아주 잘해야 하나요? 혜택과 연봉 수준 조종사가 누리는 혜택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 조종사의 연봉 수준이 궁금한데요? 까다로운 조건들 민간항공기 조종사 신체검사는 까다로운가요? | 공군 조종사 신체검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 여성이 조종사가 되는 것은 어려운가요? |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조종사가 될 수 있나요? 대한민국 공군 이모저모 공군의 ‘블랙이글’은 어떤 팀인가요? | 빨간 마후라는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만 매나요? 조종사 월드의 진실 혹은 소문 하늘에는 비행기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나요? | 전투기가 비행 중에 번개를 맞으면 어떡해요? | 전투기는 후진을 못 한다고 하던데요? | 조종복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요? | 비행 중 화장실은 어떻게 가나요? 맺는 말_ 행복의 주인공이 되자 부록_ 조종사 월드의 전문 용어 맛보기조종사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직업의 가치와 의미는 영원하다! 기종별로 조종사가 하는 일을 소개하고, 팬데믹 이후 달라진 항공기 조종사의 자격요건과 여러 조건, 최신 수험 대책을 한눈에 제시한 완벽한 가이드!! 많은 이들이 조종사가 되고 싶어 한다. 연봉도 높고 겉보기에도 멋지다고 생각하는 탓이다. 조종사의 실제 삶은 어떨까, 밖에서 짐작하는 것과 같을까?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조종사로서 한 길을 걸었고, 그 이후에는 면접관으로서 많은 지원자를 만나왔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조종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눈빛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면 상투적인 답변을 내놓는 이들도 많았는데, 저자는 인생이 걸린 기로에 있음에도 정작 ‘조종사로서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그 밖에 다양한 처지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나눈 여러 정보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빠뜨렸구나” “좀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 했는데” 하면서 후회했는데, 바로 이 지점이 저자가 책을 쓴 두 번째 동기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이나 평범한 직장인 중에서도 조종사의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존의 책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내용들은 이들이 가진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약 20년간 보낸 공군 조종사로서의 삶을 뒤로하고 201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오랜 시간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서 생활하다가 민간항공사 부기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주어진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주된 일이지만, 민간항공 조종사는 여객기에 타고 있는 승객을 도착지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업무가 주된 일이다. 이후 2020년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저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학교 항공운학과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1판에서는 이야기하지 못했던 경험들, 즉 민간조종사의 훈련과정과 부기장 생활, 일반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의 과정 등을 2판에서 더 풍성하게 풀어놓게 되었다. 또한 팬데믹 이후 급변한 항공운항학과 입시요강이나 전형절차 등에 대해서도 더욱 자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조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정확한 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조종사의 전망, 실제 군 및 민간항공사 조종사의 인터뷰를 통한 조종사의 삶, 조종사가 되는 방법, 조종사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노하우 및 조종사 훈련 과정 합격 비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Q&A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조종사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 고된 훈련 과정을 견디며 비전을 그리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정확하고 믿음직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이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조종사에 관련된 알기 쉬운 정보를 접해보지도 못한 채 무작정 진로를 선택하거나, 아예 그러한 과정 자체를 몰라서 시도조차 못 해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책에는 실제 민간 항공사와 군에서 조종하고 있는 조종사들과 신체검사 담당의사, 체력검정 담당관, 면접 담당자, 비행훈련 교관 등의 조언과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조종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비행 조종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그리고 유용한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세부적으로 조종사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생활을 담은 생생한 인터뷰, 일부 과정의 면접 노하우, 신체검사 및 체력검정 요령, 민간항공 및 군 조종사 과정에 합격할 수 있는 비법까지 면밀히 다루었다. 이 책은 본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과정을 찾는 사람들, 막연한 동경을 현실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비밀의 숲을 무사히 통과하게 해주는 알찬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_ 코로나와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종사라는 직업을 여전히 선호한다. 2023년에 세계적으로 가장 꿈꾸는 직업의 1위는 미국부터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모두 “파일럿”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을 보여주는 세계 지도가 공개되었는데, 이 지도는 구글 검색 데이터를 12개월 동안 수집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각 나라 이름은 해 당 국가의 주민들이 직업 전환을 고려할 때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는 직업으로 대체되었다. ‘파일럿이 되는 방법’과 같은 검색어가 영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25개 국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었으며, 총 930,630건의 검색 결과가 있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조종사라는 직업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현재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안정되거나 연봉을 많이 받는 상위 10개 직종은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금융가, 항공기 조종사 등이다. 그중 항공기 조종사는 초봉이 약 8,000만 원에 상응할 만큼 연봉이 높은 직업으로 주목받는다. 각종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펴낸 『일자리의 미래』를 보면 인공지능, IoT, 3D프린팅 등의 기술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의사, 세무사, 회계사 등 상당수의 직업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능력 대체 비율이 낮은 직업에 변호사, 자산운용가 등과 함께 항공기 조종사가 높은 순위에 기록되어 있다. 그만큼 조종사는 미래에도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_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 면장인 자가용 조종사(PPL: Private Pilot License), 계기비행 증명(IR : Instrument Rating), 사업용 조종사(CPL:Commercial Pilot Lisence)를 모두 취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설 비행교육기관에서 학습을 진행하며, 각 면장의 취득 기준과 과정은 다르다. 항공사 지원자로서 면접과 구술 테스트, 시뮬레이터 테스트 등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입사 후에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회사 입사 교육과 함께, 해당 항공사의 비행 기종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비행 기종의 운용 방식, 안전 절차 등을 습득하며, 최종적으로 본격적인 비행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조종사는 비행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서는 조종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비행교육과 경험을 쌓아 나가며, 안전하고 원활한 비행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조종사의 최우선 임무이다._


룰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줘
Ž / 박원복 지음 / 2014.07.11
13,000원 ⟶ 11,700원(10% off)

Ž청소년 역사,인물박원복 지음
내가 꿈꾸는 사람 시리즈 9권.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모여 사는 곳, 브라질을 성공적으로 다스리고 브라질의 경제를 높은 성장률로 유지시킨 대통령이 있다. 바로 ‘룰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다. 그는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했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였다. 이런 소통의 리더십으로 그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집권 8년이 끝나는 시점에 지지율 87%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룰라가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 낸 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정치가에 대해 가져 왔던 부정적 인식을 걷어 내고, 정치가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며, 정치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명확히 알려 줄 것이다.작가의 말_룰라처럼 포용할 줄 아는 정치가가 되기를 프롤로그_룰라 대통령을 아세요? 1. 가난하고 소심한 꼬마 가난에 찌들었던 소년 시절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사랑 구두닦이와 행상 소년으로 선반공이 된 소년 2. 세상을 바꿀 거야 소중한 인연을 만나다 노조에 가입하다 상실의 아픔, 그리고 방황 다시 치열한 삶 속으로 노조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다 3. 시련의 13년, 대통령을 꿈꾸다 ‘강한 룰라’로 거듭나다 파업의 선두에 서다 시련과 극복 세 번의 대통령 후보 4.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도자로 ‘미래의 나라’ 대통령이 되다 기아 존재하는 한 세계평화 없다 세계의 정치 지도자로 5. 룰라처럼 정치가를 꿈꾼다면 정치가가 되려면… 청소년들의 정치 활동 이야기 영화 속 정치 이야기 알기 쉬운 정치 도서 세기의 대통령 한국의 민주화운동 함께 풀어 볼까요?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아이에겐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 룰라에 대해 알려 주세요 21세기가 원하는 정치가는? 정치가의 신념은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국가의 번영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감수할지 아니면 국민 개개인의 인권과 생존권을 지켜낼지에 대해 정치가들은 항상 고민하지만, 대부분은 전자를 택하는 게 현실이다. ‘정치’란 말 그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된 오늘날, ‘어떻게’가 아닌 ‘어떤’ 정치인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모여 사는 곳, 브라질을 성공적으로 다스리고 브라질의 경제를 높은 성장률로 유지시킨 대통령이 있다. 바로 ‘룰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다. 그는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했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였다. 이런 소통의 리더십으로 그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집권 8년이 끝나는 시점에 지지율 87%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룰라가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 낸 《룰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줘》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정치가에 대해 가져 왔던 부정적 인식을 걷어 내고, 정치가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며, 정치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명확히 알려 줄 것이다. 구두닦이 소년, 브라질의 대통령이 되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룰라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 가는 대신 오렌지 행상, 구두닦이 등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어머니 린두 여사는 유난히 남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의지가 강한 룰라의 남다른 면을 알아보았고, 룰라가 좀 더 높은 목표를 꿈꾸며 나아가길 격려했다. 나라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직업 훈련소 세나이의 훈련원이 되기 위한 시험에서 룰라는 여러 번 낙방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결국 시험에 합격하여 선반공이 될 수 있었다. “오렌지 사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게 어려울 만큼 수줍음 많은 소년이었지만, 청년기에는 노조위원장이 되어 수많은 노동자의 하소연을 듣고, 기업가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임금 인상을 토론하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말투는 다소 어눌해도 늘 노동자들의 현실을 공감하고 문제를 바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룰라의 모습은 노조원들을 감동시켰다. 훗날 대통령 선거에 룰라가 출마했을 때 그는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다. 누구보다 곤궁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가난의 설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약도 서민들이 환영할 만한 정책을 내걸었지만 너무나 급진적이어서 어마어마한 반발에 부딪혔고, 선거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룰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세 번의 낙방, 네 번째의 도전 끝에 브라질의 대통령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다 룰라 집권 8년만에 브라질은 경제 대국이 되었고 세계 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 원칙과 타협을 통해 협상하자는 룰라의 정신은 세계 무대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지구의 절반은 배고파 죽어 가고 있는데 나머지 절반은 살을 빼느라 다이어트하고 있다”, “기아 존재하는 한 세계 평화는 없다”와 같이 세계 쟁점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보여 주었고, 강대국의 무례와 패권주의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브라질 국민들을 위해서는 ‘기아 제로’와 ‘보우사 파밀리아’와 같은 빈민 구제 정책들을 펼쳤는데, 이 정책은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모범적인 정책으로 다른 나라에 도입되기도 했다. 룰라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한, 이상과 현실을 아주 절묘하게 조화시킨 지도자라 할 수 있다. 그가 대통령직을 물러나면서 브라질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은 것은 룰라의 이런 면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_ 룰라 다 시우바(1945 ~ 브라질) Lula da Silva 룰라 다 시우바는 1945년 10월 27일 브라질의 북동부 뻬르낭부꾸 주에서 태어났어요. 가난했던 룰라는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배우고 싶었고 주경야독 끝에 기술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그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어요. 뛰어난 선반 기술자가 되었지만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손가락 하나를 잃었고,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실업자가 됐거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마저 의료사고로 잃고 말았습니다. 돈을 벌어 잘사는 것이 꿈이던 룰라는 자신 같은 서민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세상을 바꾸려면 노동조합이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오랜 노조 활동을 통해 그는 소통과 공감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배웠고, 이는 곧 룰라 정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소년 노동자에서 노동운동가, 그리고 정치가로 변신하기까지 룰라는 자신이 서민임을 잊지 않았고 브라질 국민 모두가 잘살 수 있는 정책을 고민했어요. 그 결과 브라질의 국민 대통령이 되었습니다.“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응, 작업복에 기름칠 해. 어머니께서 깨끗한 옷보다 기름이 묻은 작업복을 보시면 좋아할 것 같아서.”첫 출근한 아들이 자랑스러운 기술자로 퇴근하는 모습을 손꼽아 기다릴 어머니를 생각하며 룰라가 꾀를 낸 것이었어요. 룰라의 기름 범벅이 된 옷을 본 어머니는 룰라의 예상대로 무척 뿌듯해하셨답니다.룰라는 이렇게 가까운 사람의 마음을 잘 살피는 청년으로 성장했어요. 첫 월급을 받고서는 ‘제가 오늘 탄 월급은 어머니가 잘 키워 주셨기 때문입니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한 푼도 건드리지 않고 월급을 통째로 어머니께 드렸어요. 린두 여사는 두고두고 그날을 잊지 못하고 아름다운 날로 기억한답니다.- 가난하고 소심한 꼬마 中 룰라와 동료들은 병원에 갈 생각조차 못하고 사장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손가락 접합 수술 시기를 놓치고 맙니다. 룰라는 이때 새끼손가락을 완전히 잃게 됐어요. 이 사건으로 룰라는 산업재해보상금 35만 끄루제이루 를 받게 되는데요. 당시 브라질 노동자의 한 달 최저임금 이 2만 끄루제이 루 정도였으니까 1년 6개월 치 월급을 한꺼번에 받은 셈이었죠. 손가락이 잘려 나간 사건도 룰라를 약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엄지나 검지가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이야? 새끼손가락이 가장 쓸모가 적거든.”룰라는 이렇게 가족들을 위로했어요. 아들의 부상에 마음을 다 쳤던 어머니를 위해 푹신한 소파를 사서 선물하고, 시 외곽에 조그마한 땅도 사서 훗날을 기약했답니다. 손가락을 잘리는 위기쯤 은 이미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거예요.- 가난하고 소심한 꼬마 中 아이와 아내를 무지와 취약한 의료 환경으로 잃었던 그였기에 자신과 같은 비극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에 평생을 바칠 결심을 하게 됐어요. 룰라가 노조 활동에 깊이 매료된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노조 안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토론과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일을 도모하는 즐거움 때문이었어요.임금 협상이나 파업을 앞둔 시점에는 노동자들의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격렬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노조 활동은 친밀한 가족공동체와 같았어요. 가령 노조원 한 명이 집안에 큰일을 당하면 모두 달려가 자기 일처럼 나섰어요. 아이가 불량배와 어울리다가 사고를 쳤을 때도 자기 아이처럼 걱정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일을 해결해 나갔죠.- 세상을 바꿀 거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