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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라는 세계
리마인드 / 염형철 (지은이), 도아마 (그림) / 2023.08.15
14,000원 ⟶ 12,600(10% off)

리마인드청소년 과학,수학염형철 (지은이), 도아마 (그림)
물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물질이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서 우리는 물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물이라는 세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물과 환경에 대한 50가지 지식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읽으면서 우리의 지구, 우리의 강, 우리의 기후를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좋아할 수 있도록 ‘세계의 물’ ‘한국의 물’ ‘도서와 가정의 물’ ‘생태계와 물’ ‘기후위기와 물’이라는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물이 어떻게 세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왜 기후위기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우리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고,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들어가며 CHAPTER 1 세계의 물 01 인류가 화성에서 물을 찾는 이유 ○ 02 지구에서 쓸 수 있는 물은 0.007퍼센트 ○ 03 깨끗한 물의 부족 ○ 04 인류의 수명을 크게 늘린 상하수도 ○ 05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 06 화장실이 없는 사람들 ○ 07 한국의 일상을 채운 세계의 물 ○ 08 세계에서 발생하는 물 분쟁 ○ 09 다국적 물 기업의 탐욕과 실패 ○ 10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물 관리 칼럼 1. 우리는 하나의 물을 쓰는 지구인 공동체 칼럼 2. 가난한 이웃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CHAPTER 2 한국의 물 11 유럽과 한국 강의 차이 ○ 12 한반도의 강은 급하다 ○ 13 한국은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 ○ 14 한국은 물 낭비가 심하다? ○ 15 경제가 발전하면 물을 더 공급해야 할까? ○ 16 한국의 물값은 싸다? ○ 17 지하수를 고갈시키는 수막재배 ○ 18 한국은 해양 국가 ○ 19 한국에서 가장 큰 환경 사건 ○ 20 강은 누구의 것인가? 칼럼 3. 세계의 물과 한국의 물 칼럼 4. 더 많은 물 시설을 세울 것인가? CHAPTER 3 도시와 가정 물 21 수돗물 없는 세상 ○ 22 지구를 다섯 바퀴나 돌고도 남는 수도관 ○ 23 수돗물을 마셔도 될까? ○ 24 가정에서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 25 생수의 3분의 1은 석유 ○ 26 정수기는 안전할까? ○ 27 맛있는 물을 마시는 법 ○ 28 지하수가 부족한 섬 ○ 29 도시보다 훨씬 비싼 농어촌의 수도요금 ○ 30 우리는 강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칼럼 5.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다면 칼럼 6. 우리의 강을 어떡하면 좋을까? CHAPTER 4 생태계와 물 31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대 ○ 32 담수 생태계가 위험하다 ○ 33 수도관처럼 정교하게 조작되는 강 ○ 34 녹조가 보내온 경고 ○ 35 가시박으로 뒤덮인 하천 ○ 36 플라스틱을 먹는 새 ○ 37 고래잡이와 보호의 역사 ○ 38 상류보다 맑은 하류의 물 ○ 39 흰목물떼새가 떠난 하천 ○ 40 여의도 샛강에 나타난 수달 칼럼 7. 여섯 번째 대멸종에 맞서는 노력 칼럼 8. 생태계교란생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 CHAPTER 5 기후위기와 물 41 유럽의 대홍수 ○ 42 이미 시작된 기후위기 ○ 43 역대 가장 더운 여름 ○ 44 한국의 기후변화 ○ 45 2100년, 조개가 사라진다 ○ 46 점점 가라앉는 한반도 ○ 47 모든 재해는 기후위기 때문일까? ○ 48 기후위기 맞서 더 많이 개발할 것인가? ○ 49 자연을 보호하면 재해를 줄일 수 있을까? ○ 50 기후단체 350 칼럼 9. 툰베리와 한국의 청소년기후행동 칼럼 10. 사람을 미워하면서 지구를 구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나오며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물 물은 우리 삶의 바탕이며, 산업과 농업, 생태계와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기후위기로 인해 물과 관련된 문제들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홍수로 인한 피해 문제 등은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선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물을 둘러싼 환경에 애정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평생 ‘물이라는 세계’에서 환경을 지켜온 저자의 시선 이 책의 저자 염형철은 30년째 물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태, 댐, 가뭄, 홍수, 상하수도, 수질 등 물 이슈들을 다루고 국가의 물 정책 수립에도 깊이 관여했습니다. 푸른환경을지키는청주시민모임 사무국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간사,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고, 지금은 강을 가꾸고, 강을 즐기는 문화를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30년 동안 저자가 쌓은 물과 관련한 경험과 지식, 열정과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면서 지구를 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쓰레기 하나를 줍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에 위협받는 야생 동물을 살리는 첫걸음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사랑하고 즐기고 나누자고 말합니다. “관심을 두고 사랑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기뻐하지 않으면서 진심으로 행동할 수 없고, 세상의 좋은 사람들과 손잡아야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물을 살리고 기후를 지키는 게 어렵다고 외면한다면 그 일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은 더 어렵고 외로울 것입니다. 큰 문제도 여럿이 힘을 합친다면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일에 관심을 두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봅시다.” 이처럼 기후위기를 막는 방법은 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주변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소설과 대화하다
사계절 / 문숙희 외 지음 / 2015.06.23
13,800원 ⟶ 12,420(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문숙희 외 지음
소설을 읽고 그 감상을 나누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책이다. 각자 개성 있는 여러 학생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단편 소설 전문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느낌, 의미, 주제 등을 자신의 자리에서 재구성해 나간다. 청소년들의 체험과 감수성이 담겨 있어 그들이 체화하기에 적당하며, 좋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청소년소설을 적극 발굴해서 소개한다. 1부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으로 엮었다. 청소년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청소년소설로 성장, 우정, 자아 정체성을 다룬 작품을 모았다. 2부는 좀더 시야와 관계를 넓혀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모았다. 사랑과 결혼을 둘러싼 문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과 화해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 3부는 ‘세상’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엮었다. 학교폭력, 국가, 전체주의 등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려면, 토막글이 아닌 소설 전문을 읽어봐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9편의 단편 소설 전문을 충실하게 실었다. 그리고 각 단편 소설마다 그 작품을 읽고 난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대화 글을 함께 실었다.Ⅰ ‘자신’과 대화하다 1.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불량한 주스 가게 | 유하순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문숙희 2. 우정은 어떻게 단단해지나? 열여덟 살, 그 겨울 | 정은숙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정학재 3. 난 누구? 여긴 어디? 영두의 우연한 현실 | 이현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정학재 Ⅱ ‘가족’과 대화하다 4.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봄봄 | 김유정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문숙희 5. 사랑이 죄가 되나요? 사랑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정학재 6. 아버지, 왜 이러시나요?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 성석제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이혜영 Ⅲ ‘세상’과 대화하다 7. 왕따, 당해 본 적 있니? 가식덩어리 | 임태희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조숙경 8. 고향이 사라진 시대에 산다는 것은? 고향 | 현진건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이혜영 9. 우리반 기표는 왜 학교를 떠났을까? 우상의 눈물 | 전상국 ○ 소설 읽고 대화하기 - 조숙경▶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대화로, 소설의 재미와 감동 속으로 소설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보여 준다. 다른 이의 삶에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을 키워 주고,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상상력을 보여 주기도 하며, 삶의 고통과 절망 또는 위안과 희망을 대면하게도 한다. 우리는 소설을 통해 다양한 간접 체험을 하면서 생각과 이해의 폭을 키울 수 있으며 삶을 더욱 풍성하게 가꿀 수 있다. 이렇게 소설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소설 교육은 소설의 맛과 멋을 충분히 누리게 하고 있을까? 정작 소설은 제대로 보지 않고 시험 정답만 찾으려 한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진정 소설 읽는 즐거움과 참 맛을 알려 주는 책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청소년, 소설과 대화하다』는 소설을 읽고 그 감상을 나누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 즉 각자 개성 있는 여러 학생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단편 소설 전문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느낌, 의미, 주제 등을 자신의 자리에서 재구성해 나간다. ▶ 작품성 있고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을 모았다!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소설은 교육 목적만을 앞세우다 보니, 학생들의 감수성·체험·사고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이 책은 그러한 한계부터 넘어선다. 청소년들의 체험과 감수성이 담겨 있어 그들이 체화하기에 적당하며, 좋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청소년소설을 적극 발굴해서 소개했다. 「불량한 주스 가게」, 「열여덟 살, 그 겨울」, 「영두의 우연한 현실」, 「가식덩어리」가 그렇다. 일부는, 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품도 새롭게 만날 수 있게 주선했다. 덕분에 청소년들이 소설과 만나 친해지며 주체적인 독자가 될 수 있게끔 기반을 갖추었다. 1부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으로 엮었다. 청소년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청소년소설로 성장, 우정, 자아 정체성을 다룬 작품을 모았다. 2부는 좀더 시야와 관계를 넓혀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모았다. 사랑과 결혼을 둘러싼 문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과 화해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 3부는 ‘세상’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엮었다. 학교폭력, 국가, 전체주의 등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려면, 토막글이 아닌 소설 전문을 읽어봐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9편의 단편 소설 전문을 충실하게 실었다. 그리고 각 단편 소설마다 그 작품을 읽고 난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대화 글을 함께 실었다. ▶ 청소년들이 느낌과 생각, 감상을 자유롭게 나눈다 이 책이 활용하는 ‘대화’는 청소년 눈높이에서 작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좋은 방법이다. 청소년들은 각자의 느낌과 인상적인 부분, 질문거리 등을 서로 나누면서 감상을 점검하거나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작품에 담긴 의미와 주제 등을 찾아간다. 예를 들어, 소설 속 “심장으로 따뜻한 피가 스며들어 오는 느낌”이라는 표현에 대해 “감동했을 때, 뭔가 뜨거운 것이 차오르는 느낌”이라거나 “그에 더해 몸으로 느껴지는 깊은 깨달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말하면서 감상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대화 방식은 청소년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하게끔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우선 같은 또래가 나눈 대화를 따라가면서, 혼자 읽을 때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를 다시 생각해 보며 자신의 감상을 다듬어 나갈 수 있다. 나아가 일방적인 해설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대화에 동참하게 되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소설을 읽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왜 가게 이름을 ‘불량한’ 주스 가게로 했을까?” 하고 스스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면, 누군가는 “아들인 건호가 불량하니까, 정신 차리라고 한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이는 “내 의견은 달라.” 하며 각기 자신의 자리에서 의미를 찾아 간다. ▶ ‘수다 떨면서’ 언어 감각·감수성·상상력·이야기 만드는 힘 등을 키운다! 게다가 대화는 상상력과 감수성을 더욱 자극한다. 작품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소설 속에 그려지지 않은 빈 공간을 즐거운 상상력을 발휘해 함께 채워 나가기도 한다. 이를 보는 독자 또한 소설을 읽는 참신한 시각에 빠져들어 작품을 더욱 즐겁게 누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예를 들어, 「열여덟 살, 그 겨울」 속 등장인물의 ‘러브 라인’을 가상으로 그려 본다. 가상 인물로 ‘여친 만들기’, ‘남친 만들기’를 하는 엉뚱한 상상만은 아니다. 청소년들은 흥미롭게 러브 라인을 그려 보면서 인물의 행동과 특성을 더욱 파악하게 된다. 또 종종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의 시각에서 상상해 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만약 내가 이 책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난 건호 말고 다른 친구의 처지에서 바라보는 것도 써 보고 싶어.”라고 상상을 부추긴다. 상상을 부추기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구현하기도 한다. 김유정의 「봄봄」에서 다른 결말을 쓰기도 하고, 현진건의 「고향」에서 7년 뒤를 상상해서 이어 쓰기도 한다. 이는 소설 본연의 힘, 즉 상상하는 힘과 이야기 만드는 힘을 키워 준다. 대화에 함께한 선생님(국어 교사)들의 역할도 적절하다. 청소년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대화가 막혀서 더는 진행되지 않거나 의문이 해소되지 않을 때 선생님이 친절하게 나서서 도움을 주곤 한다. 일방적인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힌트를 제시하거나 더욱 적절한 질문을 제공해 길을 잡아주곤 한다. ▶ 수용자 입장에서 소설을 주체적으로 읽기 이 책은 뜻 있는 선생님들이 독서 토론 모임에서 실제 학생들이 소설을 읽고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했다. 은수, 서영, 민홍, 주영, 자영, 은지 등의 학생 이름도 실제 이름이며, 책에 실린 대화 글도 실제 대화를 각색한 것이다. 이렇게 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남다른 교육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소설 교육은 아직까지도 소설을 닫힌 텍스트로 전제하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경전 주해’를 해 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소설 읽기 능력을 키워 주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소설을 닫힌 텍스트로 보지 않고, 수용자에 따라 다른 의미를 생성할 수 있는 열린 텍스트로 보고 접근한다. 또한 하나의 정답을 주입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돕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는 교육은 교육자인 교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인 학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역설적 자각에 바탕한 것이다. 이 책이 소설 수용자를 중심에 두는 새로운 소설 감상 교양서로서, 소설의 재미와 감동을 누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며, 선생님과 학생 모두에게 행복한 국어 시간을 만드는 문학 교과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학 작품을 두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교사로서도 숨통이 트이는 해방구와 같았습니다. 그렇게 느낀 이유는 우리의 현실에 있겠지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과 관련해 내려놓을 수 없는 두 가지 화두가 있습니다. 우선 학교 교육이 우리 각자가 놓여 있는 삶과 동떨어진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가 하는 것과, 정답을 우선하는 교육이 어떤 의미에서는 폭력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점입니다. 국어 교사로서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다가온 것이 바로 학생들과 소설 작품을 읽고 대화하는 일이었습니다. 소설 작품을 읽고 대화하는 일은 학생들이 스스로 작품을 탐구하게 하고,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돌아보게 합니다. 대화 속에서 우리는 굳이 모두가 인정할 정답을 찾으려 하지는 않았지만, 각자 자신의 삶에 필요한 나름의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 과정은 마치 한 떼의 철새 무리가 추는 변화무쌍한 군무처럼 아름답고 신비로웠습니다. 민홍 : 제목이 ‘불량한 주스 가게’잖아. 건호 엄마가 하는 주스 가게 이름이기도 하고. 작가는 왜 가게 이름을 ‘불량한’ 주스 가게로 했을까?은수 : 건호가 엄마한테 가게 이름에 대해 물어봤을 때, 엄마가 “불량이라는 말이 자꾸 친근하게 느껴져서” 그랬다고 말했어.주영 : 아들인 건호가 불량하니까, 그 간판을 보고 정신 차리라고 한 것 아닐까? 엄마가 그 질문을 듣고 “묘한 얼굴로 빙글거리던” 것도 그렇고.자영 : 내 의견은 달라. 청과물 시장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겉만 그럴싸하다고 좋은 게 아냐. 오히려 그런 놈들이 맛은 형편없는 경우가 만거든.”이라고 한 말이 마음에 남아.주영 : 엄마가 청과물 시장 할아버지와 같은 생각을 했다고?자영 : 그러니까 할아버지와 엄마가 살아오면서 깨달은 게 똑같다는 거지.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
리베르스쿨 / 이문구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 엮음 / 2015.07.08
15,800원 ⟶ 14,220(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이문구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 엮음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개화와 계몽 이인직 은세계 이해조 자유종 심훈 상록수 일제 강점기의 생활상 염상섭 만세전 염상섭 삼대 이광수 무정 이미륵 압록강은 흐른다 채만식 태평천하 채만식 탁류 전쟁이 남긴 그림자 권정생 몽실 언니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윤후명 하얀 배 최인훈 광장 직업인으로서의 도리 이은성 소설 동의보감 최인호 상도 물질 만능의 가치관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이문구 유자소전 한승원 연꽃바다 폭압에 대한 저항 조세희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_기계 도시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엄선!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보여 주는 ‘인물관계도’ 수록! 수행 평가·논술·수능 완벽 대비를 위한 작품 해설 제공! ‘인물관계도’만 봐도 작품이 한눈에 보인다! 국어는 모든 교과의 기본을 이루고, 국어 실력은 ‘문학’ 작품 읽기에서 비롯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많은 문학 해설서가 쏟아져 나와 있다. 문학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보기 쉽고 충실하게 해설된 책은 의외로 접하기 힘들다.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에는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을 알차게 읽는 방법* Step 1.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파악하라!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파악하면 이미 작품의 절반을 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에서는 등장인물의 성격, 등장인물 간에 흐르는 감정선, 인물들 사이에 발생한 주요 사건 등 주요 등장인물에 관한 모든 것을 ‘인물관계도’로 표현했다. 인기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통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해 보자. Step 2. 어휘력을 향상시켜라!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은 작가가 사용한 예스러운 표현을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꾸지 않고 원문에 충실하게 따랐다. 원문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어휘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옛말과 한자어, 방언 등은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문학을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생소한 어휘 때문이다. 그래서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에서는 어려운 어휘 옆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어휘력도 한 단계 ‘레벨업’ 해 보자. Step 3.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라! 우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 크게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문학을 ‘공부(工夫)’함으로써 ‘문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문학을 ‘향유(享有)’함으로써 ‘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에는 작품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포함돼 있다. Step 2에서 어휘라는 ‘문학적 지식’을 습득했다면, 이제는 다채로운 삽화를 통해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 보자. Step 4.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감상하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때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작품을 감상할 때 주체는 어디까지나 감상자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은 손님처럼 행동하는 것은 작품을 감상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해 보세요’를 제공한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 제공하는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논리적 ? 비판적 사고를 길러 보자. 『중학생을 위한 중장편소설 베스트 20』의 특장점 1.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중장편 소설을 엄선해 수록했다. 2. 유사한 작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주제별로 나누었다. 3.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수록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 어려운 어휘나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5. 작품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제시한 삽화를 수록해 감상의 재미와 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6.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정리해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7. 생각해 볼 문제를 다뤄 논술과 수행 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고리의 비밀
바람의아이들 / 오시은 지음 / 2016.03.10
15,000원 ⟶ 13,500(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오시은 지음
반올림 35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일원화되어 있는 세상 바론과 제6의 초자연적인 감각을 지닌 이들의 삶이 펼쳐지는 코레,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반되어 보이는 이 두 세상은 15살 소녀 나리아가 시공간을 이동하여 겪는 모험으로 인해 그 연결고리가 드러나게 된다. 각각의 둥근 고리처럼 상반되어 있지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 시작과 끝이 이어진 형태로 존재하는 두 세상을 오가며 소중한 이들과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나리아의 이야기는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품 속 두 세상을 이어주는 키워드는 바로 ‘사람’에 있다. 바론을 피해 필연적으로 ‘코레’의 세상으로 시공간을 이동한 나리아가 겪게 되는 것은 식물을 돌보는 꼭지어른, 유물을 모으러 다니는 마오와 사랑스러운 미오, 따뜻한 이웃들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와 우리에게는 익숙한 소소한 일상이다. 세상의 흐름을 멈추게 해 버리는 거대한 바론에 대항하여 나리아가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가족 같은 이들의 도움과 믿음,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다는 나리아의 다짐 때문인 것이다. 세상의 흐름은 기계적인 발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믿음, 다른 이들과의 일상 속에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이 배제된 세상은 그것이 비록 극도로 발달된 사회라고 하여도 온전한 것이 아니라 ‘정체’된 것일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보게 한다.프롤로그 7 1. 바론 점등식 10 2. 특별한 아이 26 3. 지켜보는 눈들 37 4. 사라지는 나리아 46 5. 추락하는 의식 62 6. 낯선 세계 70 7. 통과의례 78 8. 언덕 위의 집 88 9. 6번째 감각 100 10. 마을과 유물터 111 11. 이어지는 고리세계 124 12. 바론의 추적 135 13. 수련 143 14. 통시안 150 15. 축제 159 16. 음모 168 17. 드러나는 진실 176 18. 맞서기 186 19. 종이 비 195 20. 고리세계에 닥친 위험 208 21. 바론의 입 214 22. 나무 장식 224 23. 예언서 232 24. 선택 245 25. 운명의 날 256 26. 돌아가는 길 264 27. 폐허 위에서 272 에필로그 277 작가의 말 280완벽한 세상, 그 속에 숨어있는 거대한 음모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때로는 미처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빠르게 또 때로는 지지부진하게, 세상은 늘 거대한 ‘흐름’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 혹은 그 어느 곳에 존재할지도 모를 가상의 세계를 상상할 때, 현재에는 존재할 수 없는 환상적인 모습으로 그려내곤 한다. 그렇다면 모든 변화의 끝에서 우리는 ‘완벽한’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까? 변화가 없는 세상이란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고리의 비밀-시간을 이어가는 자』 속 15살 소녀 나리아가 속한 ‘바론’은 완벽한 체계를 갖춘 세상이다. 지구에서 엄청난 대륙 전쟁이 벌어진 후, 최후의 인류만이 살아남은 바론이기에 ‘하나를 위한 시스템은 하나’라는 모토로 ‘생존’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모든 것이 체계화되고 일원화된 바론의 사회는 어떠한 분란도, 갈등도 그리고 의문도 존재하지 않는다. 단 한 곳, 나리아의 요동치는 마음속만 제외하고는. 단순하게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는 나리아도 15살 아이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분배하는 공증식에서 자신 의 머리끝이 하얗게 변해 버린 현상은 이해가 되지 않고 당혹스럽기만 하다. 공증식에서 드러나는 ‘올해의 아이’는 바론을 위해서 일할, 누구보다도 특별한 아이가 뽑히는 것이고, 나리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모범생인 수리치가 ‘올해의 아이’가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증식의 파란 액체를 마시고 변해버린 나리아의 하얀 머리칼은 나리아가 바로 ‘올해의 아이’임을 나타내는 증거다. 올해의 아이가 되어 바론 탑에 머물게 된 나리아는 변화가 멈춘, 완벽해 보이는 바론의 숨겨진 진실과 거대한 음모를 마주하게 된다. 두 세상을 오가는 SF, 환타지 장편소설 이 작품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일원화되어 있는 세상 바론과 제6의 초자연적인 감각을 지닌 이들의 삶이 펼쳐지는 코레,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반되어 보이는 이 두 세상은 15살 소녀 나리아가 시공간을 이동하여 겪는 모험으로 인해 그 연결고리가 드러나게 된다. 각각의 둥근 고리처럼 상반되어 있지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 시작과 끝이 이어진 형태로 존재하는 두 세상을 오가며 소중한 이들과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나리아의 이야기는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품 속 두 세상을 이어주는 키워드는 바로 ‘사람’에 있다. 바론을 피해 필연적으로 ‘코레’의 세상으로 시공간을 이동한 나리아가 겪게 되는 것은 식물을 돌보는 꼭지어른, 유물을 모으러 다니는 마오와 사랑스러운 미오, 따뜻한 이웃들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와 우리에게는 익숙한 소소한 일상이다. 세상의 흐름을 멈추게 해 버리는 거대한 바론에 대항하여 나리아가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가족 같은 이들의 도움과 믿음,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다는 나리아의 다짐 때문인 것이다. 세상의 흐름은 기계적인 발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믿음, 다른 이들과의 일상 속에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이 배제된 세상은 그것이 비록 극도로 발달된 사회라고 하여도 온전한 것이 아니라 ‘정체’된 것일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보게 한다. 때때로 용기를 내기보다는 겁을 먹고, 또 주변 이들의 도움에 마음을 단단히 하는 나리아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무척이나 닮아 있다. 독자들은 두 세계를 여행하는 이 이야기를 통해 SF, 환타지 장르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며, 내가 속한 현실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을 바꾼 길
다른 / 김용만 지음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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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김용만 지음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7권. 중요한 문명들이 모두 길을 토대로 생성되었다가 길과 함께 사라져갔다는 관점에서 인류 역사를 해석하는 책이다. 장건의 서역행에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유럽 국가들이 주도한 대항해 시대를 거쳐 철도를 기반으로 한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수탈에 이르기까지 강자들의 규칙이 통용된 길의 역사가 이어진다. 그리고 고립과 단절을 택한 나라들과 주요 제국들의 비교를 통해, 정복과 피정복, 교류와 공존의 가능성을 살펴 본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이동할 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전염병 문제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사회 변화, 지역 종교의 세계화 가능성 등도 함께 이야기한다.머리말 _ 인류 역사를 바꾼 길 _ 6 1. 이동하는 인간과 길 노마드 _ 12 인류가 이동하는 이유 _ 19 인간 이동과 길 _ 26 속도의 가치 _ 34 2. 길을 뚫는 자, 길을 막는 자 칭짱 철도 _ 44 책화와 아내 빌려 주기 _ 49 무릉도원 _ 53 통행세 _ 60 길목을 장악하는 자 _ 67 3. 로마의 도로와 중국의 만리장성 아피아 가도 _ 76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_ 82 인간 목장의 울타리, 만리장성 _ 87 4. 인류 역사를 바꾼 실크로드 월지를 찾아 나선 장건 _ 104 왜 장건이었나? _ 108 실크로드가 바꾼 세계 _ 116 실크로드는 왜 쇠퇴했는가? _ 123 5. 탐험과 길 탐험가의 두 얼굴 _ 134 콜럼버스의 달걀 _ 139 길이 못된 바이킹의 아메리카 발견 _ 146 마르코 폴로와 이븐바투타 _ 155 쿠빌량과 바스코 다가마 _ 164 침략을 위한 탐험의 길 _ 173 제국주의와 함께 발전한 철도 _ 178 시베리아 횡단 철도, 새로운 실크로드 _ 182 6. 길이 만든 세계 작은 나라, 큰 나라 _ 188 몽골제국의 네트워크 _ 197 힘들었던 여행길 _ 203 구도의 길 _ 210 늘어나는 여행객 _ 217 길이 가져온 전염병 _ 222 7. 길과 공간의 변화 파나마 운하 _ 232 유로 터널 _ 237 강경과 군산, 나주와 목포 _ 243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_ 247 평평한 공간, 울퉁붕퉁한 공간 _ 252 맺음말 _ 길에서 길을 묻다 _ 257 참고문헌 _ 263 교과 연계표 _ 267길을 이용할 줄 아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인간은 끝없이 이동하려고 한다 이동은 인간의 본능이다. 인간은 식물과 달리 이동하는 존재, 즉 동물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이동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구석기 시대에는 식량을 찾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현생 인류의 조상은 사하라 사막을 지나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농경을 통해 정착 생활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 이후에도 환경의 변화나 전쟁 등으로 인해 인간은 끝없이 이동했다. 자원 획득이나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한 자발적 이동과 다른 세력의 침입이나 국가 정책에 따른 강제적 이동은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오늘날까지도 되풀이되고 있다. 긴 시간대에서 본다면 인간이 정착지라고 한 곳은 실제로는 이동을 하던 과정에서 잠시 머무는 정거장에 불과하다. 인간의 이동은 자연스럽게 ‘길’을 만들었다. 운송량이 늘어나면서 인공적인 길이 등장했고, 종교적.군사적 이유로 길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길을 통해 경제적인 이득을 추구하게 되면서 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명이 꽃을 피웠다. 자동차와 기차, 증기선, 비행기 등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하면서 땅이 아닌 바다와 하늘에도 길이 생겼으며,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 같은 가상의 길도 등장했다. 보다 먼 곳으로 보다 빨리 이동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길에 ‘속도’라는 개념을 부여했으며, 속도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과 함께 길은 앞으로도 끝없이 변신을 계속할 것이다. 길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길을 뚫는 자가 있으면, 길을 막는 자도 있기 마련이다. 거대한 제국은 길을 뚫어 국가 유지의 원동력으로 삼은 반면, 산악 지역이나 사막처럼 험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나 작은 국가들은 벽을 쌓아 자신들의 생존을 도모했다. 길목을 장악한 세력은 중계 무역이나 약탈을 통해 이득을 얻었으며, 국경에는 보이지 않는 벽인 세금이 존재해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았다. 가도로 대표되는 로마와 장성으로 대표되는 중국이 각자 처한 환경에 맞추어 변화했듯, 길을 대하는 태도는 저마다의 입장에 따라 또는 시대에 따라 바뀌었다. 대초원을 길로 삼은 몽골과 바다를 길로 삼은 영국이 세계적인 제국이 된 것은 길을 바라보는 시선이 국가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산악 지역이라는 불리함을 극복한 아스텍제국과 시베리아 철도를 건설한 러시아의 예는 바다와 휴전선으로 가로막힌 한국의 상황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 역사는 이동하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 『세상을 바꾼 길』은 중요한 문명들이 모두 길을 토대로 생성되었다가 길과 함께 사라져갔다는 관점에서 인류 역사를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4장 인류 역사를 바꾼 실크로드, 5장 탐험과 길, 6장 길이 만든 세계에서는 문명 교류사에 중점을 두고 세계사 전반을 훑는다. 장건의 서역행에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유럽 국가들이 주도한 대항해 시대를 거쳐 철도를 기반으로 한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수탈에 이르기까지 강자들의 규칙이 통용된 길의 역사가 이어진다. 그리고 고립과 단절을 택한 나라들과 주요 제국들의 비교를 통해, 정복과 피정복, 교류와 공존의 가능성을 살펴 본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이동할 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전염병 문제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사회 변화, 지역 종교의 세계화 가능성 등도 함께 이야기한다. 7장 길과 공간의 변화에서는 공간이 어떻게 통합되는가를 정치적인 측면과 함께 물류와 토지 가격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다룬다. 이전의 시기에 비해,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며 유형, 무형의 길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는 21세기에는 ‘길’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역사는 항상 길을 나서는 자에게 기회를 주었으며,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도 마찬가지이다. 길은 인류를 어디로 인도할 것이며, 모든 인류가 행복하게 길을 이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가 마지막으로 길에게 던지는 질문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고, 아시아의 끝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질문이다.
중력 쫌 아는 10대
풀빛 / 오정근 (지은이), 방상호 (그림)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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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오정근 (지은이), 방상호 (그림)
풀빛의 청소년 교양 과학 시리즈 <과학 쫌 아는 십대>의 일곱 번째 책. 앞서 출간된《빅뱅 쫌 아는 10대》와 《원소 쫌 아는 10대》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우주의 탄생 원리와 별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알아 왔다. 다음으로는 그렇게 생성된 물질을 끌어당겨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같은 별을 만들고 일상을 가능하게 해 주는 중력에 대해 알아볼 차례이다. 혹자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이제는 한 몸이 된 것 같은 중력을 굳이 배워야 할 이유가 뭐냐는 의문을 던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력을 연구해 온 아인슈타인과 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중력에 대한 지식을 다져 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불가능이 현실로 바뀌는 사례들을 확인하면서, 무엇을 하든 어차피 안 될 거라는 패배감 대신 하면 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무럭무럭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것이다. 200페이지 남짓한 이 책에는 과거의 중력과 현대의 중력이 모두 담겨 있다. 사과나무로 대변되는 뉴턴의 중력부터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그물망으로 설명되는 아인슈타인의 중력, 그리고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번 생애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듣던 중력파의 측정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중력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담겨있다.중력을 뛰어넘기 위한 준비운동 중력장에 들어가며 - 중력을 이기는 식빵고양이 1장 뉴턴의 밧줄과 아인슈타인의 그물망 뉴턴이 말하는 힘과 운동 | 밧줄로 연결된 물체들 | 흔들리는 뉴턴의 밧줄과 떠오르는 아인슈타인의 그물망 | 측지선을 따라가자 2장 그물망에서 일어나는 일들 3차원 공간에서 빛의 이동 경로 | 렌즈가 된 중력과 아인슈타인 고리 | 속보: 수성, 아인슈타인 지지 선언!! 3장 그물망에서 일어난 사건을 표현하는 법 피타고라스 소환술! | 벡터를 활용하자 | 곡면에서의 최단거리를 재 보자 4장 단 하나의 방정식 텐서와 곡률 | 등가원리와 관성기준틀 | 누가 감히 시공간을 휘게 하였는가? 5장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별로 빛나는 우주 |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눈물 나는 노력 | 뭉쳐야 산다! | 별, 우주의 화학공장 6장 버틸 수 없는 중력의 무거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시대를 앞서간 천재의 비극 | 초신성, 중성자별, 그리고 중력수축 7장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빛이 퍼져 나가는 모습 | 팽이처럼 회전하는 블랙홀 | 블랙홀과 호킹 복사 | 드디어 실현되는 블랙홀의 관측 8장 파도치는 그물망 - 중력파 We did it! | Wanted: 중력파 | 색다른 중력파 9장 옳다는 증거들 vs 불완전한 증거들 아인슈타인의 예측력은 우주 제일! | 빛처럼 빠른 중력파 | 특이점의 세계 | 점점 넌 멀어지나 봐 10장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두 이론이 손잡아야 하는 이유 | 1+1=? | 끊임없는 이론의 발전 중력장을 빠져나오며 - 중력을 이용하는 법 중력을 타고 더 멀리 가 보자! 풀빛의 청소년 교양 과학 시리즈 <과학 쫌 아는 십대>의 일곱 번째 책 《중력 쫌 아는 10대- 올 댓 중력: 아인슈타인의 중력과 그 너머의 세상》(이하 《중력 쫌 아는 10대》)이 출간되었다. 실험실에서만 얻을 수 있는 사실과 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글 쓰는 과학자 오정근 박사가 펜을 든 것이다. 현재는 조카뻘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후임자가 되어 함께 중력을 연구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수도 있는 청소년을 위해 평소 논문을 쓸 때의 치열함보다 친근한 삽화와 최신 연구 결과가 담긴 사진 자료를 들고 오는 친절함으로 무장했다.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울 정확한 지식과 실증적인 사실을, 그러나 과학을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썰을 푸는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는 어투와 문체로 표현해 낸 것은 덤! 빛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독자는 어느 순간부터 저자의 매력, 아니 마력에 빠져 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앞서 출간된《빅뱅 쫌 아는 10대》와 《원소 쫌 아는 10대》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우주의 탄생 원리와 별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알아 왔다. 다음으로는 그렇게 생성된 물질을 끌어당겨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같은 별을 만들고 일상을 가능하게 해 주는 중력에 대해 알아볼 차례이다. 혹자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이제는 한 몸이 된 것 같은 중력을 굳이 배워야 할 이유가 뭐냐는 의문을 던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력을 연구해 온 아인슈타인과 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중력에 대한 지식을 다져 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불가능이 현실로 바뀌는 사례들을 확인하면서, 무엇을 하든 어차피 안 될 거라는 패배감 대신 하면 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무럭무럭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것이다. 200페이지 남짓한 《중력 쫌 아는 10대》에는 과거의 중력과 현대의 중력이 모두 담겨 있다. 사과나무로 대변되는 뉴턴의 중력부터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그물망으로 설명되는 아인슈타인의 중력, 그리고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번 생애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듣던 중력파의 측정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중력에 대한 세세한 설명으로 우리의 머리를 가득 채우면, 그동안 가장 빠르다는 빛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강력한 중력을 가진 블랙홀도 두렵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제 독자는 중력에 대한 편견을 하나씩 하나씩 깨 나가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중력의 반전 매력(갭 모에)을 느끼고 나아가 중력이라는 특정한 사례를 넘어 과학에 대한 순수한 흥미와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뉴턴의 중력부터 아인슈타인의 중력까지 “중력? 그거 사과나무 아래에 있다가 발견한 거 아니야?” 기억이 섞였는지 아니면 너무 오래돼 왜곡됐는지 모르지만 이제 이런 생각은 과거에 묻고 새롭게 발견된 사실로 업데이트할 때가 됐다. 사과나무 외에도 물체는 보이지 않는 밧줄로 연결되어 있다는 뉴턴의 중력은 인류 문명을 이룩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통해 중력의 존재를 처음 발견한 뉴턴의 위대함은 과학사에 길이 남을 것이지만 인류의 활동 무대가 지구에서 우주로 넓혀진 이때 필요한 것은 뉴턴의 중력이 아닌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다. “뉴턴의 중력은 뭐고 아인슈타인의 중력은 또 뭐야?” 발견자마다 중력이 달라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개념은 똑같다. 다만 어디에서 적용되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질량을 가진 물체에 작용하는 힘’이라는 개념으로 쓰이던 지구에서의 중력은 물체가 서로를 잡아당긴다는 뉴턴의 중력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관측한 우주에서 나타나는 기현상, ① 똑바로 간다고 생각했던 빛이 휘고 ② 도달 거리가 늘어나 도착 시간이 늘어나거나 ③ 관측한 별의 위치와 실제 위치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 ④ 그리고 빛도 빨아들인다는 블랙홀의 존재 등 뉴턴의 중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례가 나타나자 이것들을 논리적,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필요해졌다. 이때 나타난 것이 바로 중력을 밧줄이 아닌 그물망에 비유해 설명한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다. 우주가 한 개의 시간과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4차원 구조의 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이후 아인슈타인은 이 시공간에 지구나 태양처럼 거대한 질량을 가진 물체가 놓여 있다면 시공간은 비틀어진다고 보았다. 비틀린 시공간을 따라 빛이 움직이고 별에서 나오거나 반사된 빛이 왜곡되어 위치가 달라지는 등 의문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아인슈타인의 중력은 이제 학계의 대세가 된다. “원래부터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생각해 낼 수 있던 거 아닌가?” 아인슈타인은 이미 100년 전 이 모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다만 실측하지 못했을 뿐. 《중력 쫌 아는 10대》에는 아인슈타인이 예측하고 세운 이론에 따라 그동안 우주를 해석하고 이해하려는 수많은 과학자의 웃음과 울음이 담겨 있다. 에딩턴, 슈바르츠실트, 힐베르트, 그로스만, 찬드라세카르 등 그들 역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해하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처럼 각고의 노력 끝에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이다.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과 의문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며 그 미래를 자기 손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상상을 키워 갈 수 있을 것이다. 우주를 제대로 맛보기 위한 애피타이저 여타의 과학책 중에는 과학을 설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복잡한 수식을 마구 끌어다 쓰거나 청소년의 시각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여러 현상을 설명 없이 나열해 놓기만 한 책들이 있다. 그러나 《중력 쫌 아는 10대》는 다르다. 이 책에서도 기본적인 공식이나 계산법은 등장하지만 그것은 존재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정도에 그치지 결코 그것들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과학을 어려운 대상으로만 여겨 기피하고 흥미를 갖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신기하고 놀라운 현상들을 청소년의 눈높이 맞춰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그림과 지구에서는 확인하기 힘든 천체 현상이 담긴 사진을 넣어,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세계 탐험 책 같은 느낌이 들게 해 우주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중력은 우리와 늘 함께해 왔다. 인간이 이룩한 모든 문명은 우리 주변에 항상 중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하늘로 날아오르고, 우주로 떠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데 중력을 극복하고 그것을 이루어 내기가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되자 중력은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는 장애물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한다. 중력만 없었다면…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중력은 잘만 활용하면 더욱 유용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핸드폰에 있는 GPS는 위성으로부터 신호 정보를 받는 과정에서 반드시 위치 왜곡이 일어난다. 위치 왜곡의 원인은 상공 2만 미터에 떠 있는 GPS 위성이 받는 중력이 지구 중력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중력이 낮은 곳은 높은 곳에 비해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일반상대성이론을 생각해 보면 원리를 파악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에는 이렇듯 중력에 여러 현상을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청소년에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열쇠를 제시함으로써 과학 탐험의 욕구를 독려한다. 이 책은 뉴턴의 중력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을 아인슈타인의 중력으로 설명한 뒤(1-3장) 수식을 정리해 나가고 밝히는 등 과학자들의 노력(4-5장)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관측한 중력수축 현상, 초신성, 중성자별과 블랙홀, 호킹 복사(6-7장)를 설명한 뒤 중력파를 측정하고 블랙홀의 촬영(8-9장) 등이 현실로 이루어졌지만, 뉴턴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등장했던 것처럼 아인슈타인의 이론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이 관측되자 새로운 이론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 준다(10장). 끈이론이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고 저자는 결국, 우리 청소년들이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거라 믿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중력파: 빛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닌 인류의 또 다른 도구 2016년 가을은 물리학계에의 역사적인 한 해로 기록되었다. 오랜 꿈이었던 중력파를 실제로 측정해 낸 것이다. 중력파란 시공간의 그물망 위에 놓여 있던 그물망이 흔들리면서 나타나는 운동의 여파로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면서 그 존재가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① 중력파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고 ② 너무 먼 곳에서 일어나고 ③ 중력파가 지구를 지나간다고 하지만 그 속도가 빛 속도에 버금갈 만큼 빨라서 지금까지 한 번도 측정해 내지 못했는데, 미국의 라이고 연구소가 이것을 해낸 것이다. 인류가 지구에 등장한 이래 지구 밖 우주를 탐사하는 데 의존했던 관측 도구는 빛밖에 없었다. 맨눈으로 관측하다가 최신 기술의 망원경을 도입하면서 관측 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지는 발전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우주 공간을 뚫고 날아온 빛을 관찰한다는 행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랬던 인류에게 중력파의 발견과 측정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빛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진 또 하나의 관측 수단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 우리는 피부 속에 있는 뼈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서 골절이나 염좌를 제때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심할 경우 환자가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X선의 발견 덕분에 몸을 열어 보지 않아도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졌고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등 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해 냈다. 중력파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우리는 우주를 눈으로 ‘보아서’ 관측했지만 빛이 도달할 수 없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거나 그 빛을 흡수해서 관측할 수 없던 블랙홀 같은 천체를 ‘귀로’ 들어서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력파의 발견은 인류가 새로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어 냈다는 의미이기에 앞으로 물리학·천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력을 알고 활용하면 상상이 현실이 된다! 만화 《드래곤볼》의 주인공인 손오공과 그의 라이벌인 베지터는 작중에서 종종 적과 싸우기 위해 중력을 조절할 수 있는 인공 중력실에 들어가 수행을 거듭하여 자신의 전투력을 단시간 내에 급격히 높이는 모습을 보여 준다.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영웅 시그마는 중력을 조절하여 상대를 허공에 띄웠다가 내리꽂는 ‘중력 붕괴’ 기술을 사용해 적을 공격한다. 물론 이런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머나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그래도 현재 시점에서 중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016년 9월 경상북도 경주 지진은 규모 5.8의 지진으로 수십 명이 부상당하고 엄청난 액수의 재산 피해를 입힌 대한민국 지진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지진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 지진 안전지대에 속한다고 생각했기에 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지진 발생 여부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달되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웠다. 이후 체계가 정비되고 매뉴얼이 만들어져 2017년 포항 지진 때는 좀 더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졌지만 더 빠른 전달을 위해 중력파를 활용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진 발생 뒤에는 거의 순간적으로 지구 중력장에 교란이 일어나는데 전달 속도가 각각 초속 8킬로미터, 4킬로미터에 불과한 P파나 S파와 달리 전파 속도가 빛 속도인 초속 30만 킬로미터에 버금가는 속도로 움직이는 중력파를 감지해 내는 시스템을 구축해 두면 훨씬 빨리 지진을 감지해 내고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중력파는 보이지 않는 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인류가 무엇을 관찰한다는 것은 들어오는 빛을 눈이 확인한다는 의미였다. 이후 천체 망원경이 등장하고 현재는 우주 공간에 허블 우주 망원경을 설치하는 등 기술의 발전이 있어 왔지만 어디까지나 인류의 입장에서 관측이란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때문에 빛이 닿기 힘들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이나 태양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커다란 천체 뒤에 있는 별, 빛을 흡수해서 보이지 않는 블랙홀을 관찰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중력파를 측정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인류의 관측 개념이 크게 확대되었다. 또한 중력은 우리에게 먼 곳으로 뻗어 나가는 힘을 전달해 주기도 한다. 이미 인류는 목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탐사선의 속도를 높이는 스윙바이 기술을 현실화시킨 적이 있다. 그런데 만약 목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큰 블랙홀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를 항해하는 우주선의 속력을 높일 수 있다면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블랙홀에 대해 경의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이유는, 빛조차 빨아들일 정도로 강력한 중력을 가져서 눈으로 관측할 수 없는 블랙홀이기에 자칫 잘못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점과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 우리 몸이 산산조각 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블랙홀에서는 호킹 복사 현상이 일어나 입자를 방출하기도 하고,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브랜드 박사가 블랙홀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탈출하게 되는 펜로즈 과정이 증명되기도 하는 등 블랙홀을 활용한 방안이 다각도로 연구되고 있다. 더 이상 중력을 이용하는 것이 꿈만 같은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로 다가온 중력의 활용을 우리 청소년이 구현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만든 《중력 쫌 아는 10대》는 용기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해 준다. ◇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과학 토론의 장 <과학 쫌 아는 십대> ‘2015 개정 교육 과정’은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사는 인간상을 추구한다. 그 가치관 아래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에 두고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면서 교과 간 통합과 융합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형 인재를 만들려는 이런 교육의 흐름에 맞춰, 풀빛은 지식의 양보다는 핵심이 되는 개념을 선별하고 그것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또렷이 알게 하는 청소년용 과학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핵심과 원리, 그리고 적용이라는 삼박자에 질문과 토론을 유도하는 인문학적 고찰은 중학생 독자와 현장 교사, 학부모들이 원하는 바이자 과학 공부에 대해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가 목표하는 분명한 방향이다. 지금까지 첨단 과학기술인 인공지능의 실체를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접목해 조목조목 해부한 1번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성분으로 가득 차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요소를 통해 세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2번 《물질 쫌 아는 10대》, 일상에서 쉽게 행하는 여덟 가지 소비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3번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가 출간되면서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과학적 지식을 우리의 삶과 연결시키는 적극적 노력을 선보였다. 이후 우주 탄생론을 담은 4번 《빅뱅 쫌 아는 10대》와 문명을 일구고 다지는 데 기여한 빛의 세계를 담은 5번 《빛 쫌 아는 10대》, 지구과학, 물리, 화학 분야를 대표하는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원소를 중심 삼아 정리한 6번 《원소 쫌 아는 10대》는 우주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소개하는 기틀을 다져 놓았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정리해 놓은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단계로 올라설 때이다. 우주에서 나타나는 새롭고 특이한 현상의 원인을 보여 주는 책이 7번 《중력 쫌 아는 10대》이다. 이후 출간될 《전자기 쫌 아는 10대》, 《유전자 쫌 아는 10대》, 《기후 변화 쫌 아는 10대》, 《미래 에너지 쫌 아는 10대》는 물리, 생명과학, 지구과학이라는 자연과학의 가장 기초적이면서 핵심적인 영역을 심화해서 다룰 예정이다. 미래 지향적인 현실 소재에서부터 기초 과학의 토대가 되는 핵심 개념까지 <과학 쫌 아는 십대>는 전방위로 과학을 아우른다. 우리는 이런 지식들을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그러한 주입식 교육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겪어 본 우리가 더 잘 알고 있고 다음 세대인 청소년을 위해서는 그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암기가 아닌 이해이다. 삼촌과 이모가 중학생 조카에게 생성 원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적용을 하며, 해결되지 않은 과학적 문제는 무엇이고, 야기하는 쟁점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해석해야 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과학 쫌 아는 십대>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가장 친절하고 가장 쉬운 설명이 핵심이다. 거기에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사진 자료와 핵심을 파고들되 위트로 무장한 삽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고 완독할 수 있게 하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십대를 위해 내용과 형식에 정성을 다한 <과학 쫌 아는 십대>를 친구처럼 곁에 두기를 제안한다. 힘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쓰는 '힘이 든다', '힘이 미친다'라는 말에서 유추해 보면 힘은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물체 간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작용임을 알 수 있어.


장기려
작은씨앗 / 임정진 /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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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씨앗청소년 역사,인물임정진
최근 100년 한국 역사의 각 분야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을 보다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한 \'청소년 인물 박물관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장기려\' 편.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맹세를 죽을 때까지 지킨 장기려 박사는 평생을 박애와 봉사의 삶으로 살아갔다. 40년 동안 부산 복음 병원(현 고신병원) 원장을 지내면서 가난한 환자들에게 병원 뒷문을 열어 놓을 테니 도망가라고 했다는 \'바보의사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1979년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받았고 2005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장기려 박사의 뛰어난 외과의로서의 삶과 마음까지 어루만진 의사로서의 인간적인 면 등을 담고 있다.저자의 말 천재인줄 알았는데 시험은 왜 이리도 어려운지 오로지 한 여인만을 사랑했다 진실이 통할 날을 묵묵히 기다리다 - 평양시절 전쟁의 소용돌이 천막병원으로 밀려오는 환자들 합쳐야 힘이 된다 - 청십자 운동 함께 걸어가는 길 - 장기려의 친구들 그가 떠나고 남은 향기 부록 저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 장기려 박사의 생애장 박사가 더욱 외과의로서의 명성을 굳힌 것은 1943년의 간암수술 덕분이었다. 그때만 해도 간을 부분적으로 잘라내는 수술을 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장 박사의 수술 3년 전에도 일본인 오가와 교수가 간암 수술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환자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환자의 환부를 열어보니 암세포가 위쪽에서만 자라고 있어 그 부분만 잘라내면 될 듯하였다. 간은 한 덩어리로 보이지만 작은 덩어리가 몇 개 연결되어있는 것이므로 정교하게 잘라내면 암만 분리해서 잘라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주여. 저에게 용기를 주옵소서. 이 환자를 위해 저에게 힘을 주옵소서.” 혈액이 꽉 차 있는 간은 조금만 잘못 잘라도 피가 터져나오는 장기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마취술이 빈약하여 4시간 내에 수술을 끝내야만 했다. 온 정신을 집중하여 세심하게 암을 잘라냈다. 그 어려운 수술을 4시간 안에 끝낸 것도 기적이었고 그 후의 환자의 상태도 기적이었다. 다행히 합병증도 없었고 일주일이 지나자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을 정도였고 곧 병원 마당으로 산책을 갈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간설상 절제수술은 의학계를 뒤흔드는 경사였다. 수술환자가 퇴원하게 되자 기자들이 찾아와 장 박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많은 간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게 된 쾌거이기도 하며 한국 의학계의 자랑이기도 한 사건이니 당연한 관심이었다. 소감을 말하여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장 박사는 담백하게 이야기했다.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는 대로 수술칼을 잡고 명령에 따라 수술한 것뿐이지요.” 기자들은 지나치게 겸손한 소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장 박사는 진심이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의사에게서 기대했던 화려한 말을 듣지 못하자 기자들은 환자에게 달려가 물었다. 환자는 장 박사를 하늘이 내린 분이라고 칭찬한 후, 수술 후 자기도 하나님을 믿게 되었노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장 박사는 하나님이 그 환자의 육신과 영혼을 다 구해주셨다고 생각했다. 더욱 유명해진 장 박사에게 치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들은 점점 늘어만 갔다.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 계속되었다. 휴일에도 무의촌에 의료봉사를 나가는 일로 또 바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거의 없는 지경이었다. 무리한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마음 근육을 키우는 중입니다
뜨인돌 / 실라 라자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 2023.08.25
15,000원 ⟶ 13,500(10% off)

뜨인돌청소년 자기관리실라 라자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시리즈.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강철 멘털을 만들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전문가인 실라 라자 박사의 저서로, 청소년들의 마음 근육인 ‘회복탄력성’을 키워 주는 데 중점을 둔다. 작은 어려움에도 금방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개복치처럼 사는 데 지쳤다면, 주변 어른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넘어지고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는 튼튼한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들어가며 1부. 몸 돌보는 방법 기술 01. 일상의 규칙 찾기 기술 02. 잘못된 습관 인정하기 2부. 마음과 감정 돌보는 방법 기술 03.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기 기술 04. 감정적 내성 기르기 기술 05. 수치심을 이겨 내고 과거 경험에서 배우기 기술 06. 우울과 불안 다스리기 3부. 주변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 기술 07. 안전한 관계 만들기 기술 08. 모험에 도전하기 4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방법 기술 09. 유연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기술 10. 목적 의식 갖기 나가며 유용한 웹사이트개복치 인생은 이제 그만!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회복탄력성 수업 뜨인돌출판사에서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강철 멘털을 만들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마음 근육을 키우는 중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전문가인 실라 라자 박사의 저서로, 청소년들의 마음 근육인 ‘회복탄력성’을 키워 주는 데 중점을 둔다. 작은 어려움에도 금방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개복치처럼 사는 데 지쳤다면, 주변 어른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넘어지고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는 튼튼한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다운 인생을 만들기 위한 기초는 마음 근육에서 온다! 묻고, 대답하고, 실천하며 배우는 핵심 기술 열 가지 청소년들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많은 변화를 맞이한다. 환경은 물론이고, 자신을 대하는 주변 어른들의 태도도 달라짐을 느낀다. ‘책임’ ‘성실’ ‘예의’ 같은 단어들에 둘러싸이거나 이전에는 없었던 수많은 선택지가 눈앞에 놓이기도 한다.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갑작스러운 변화가 당황스럽고 부담되어 어쩔 줄 모르겠다면, 저자는 바로 그때야말로 회복탄력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변화가 일어나는 것에 적응하는 능력’이에요. 갑자기 들이닥친 힘든 일을 견뎌 내게 하고, 좌절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알려 주죠. 타고난 재능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술들을 연습하고 익히면 누구나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어요.”(9~10쪽) 저자는 총 열 가지 기술을 4부에 걸쳐서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1부 ‘몸 돌보는 방법’에서는 변화에 대응하려면 일상생활에 규칙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하게 한다. 2부 ‘마음과 감정 돌보는 방법’에서는 예기치 못한 일이 닥쳤을 때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 ‘주변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에서는 언제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4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방법’에서는 앞서 소개한 방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꾸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이뿐만 아니라 본문 곳곳에 삽입된 체크 리스트를 통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볼 수 있으며, 바로 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과 명상법 등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지를 따라가기만 해도 회복탄력성의 핵심 기술 열 가지를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더는 휘둘리지 않아! 한 번뿐인 내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기 학교 안팎으로 많은 일이 일어나는 요즘, 정신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어른 아이’에 머물러 있는 이들을 보게 된다. 그들의 잘못을 가려내고 기울어진 사회를 바로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성장해 나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돌파해야 하는지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게 해야 한다. 저자는 회복탄력성이야말로 청소년들의 정신적 자립을 돕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제 여러분은 예상치 못한 좌절에 대처할 수 있으며, 진심을 다해 사랑할 인생을 만들 기술을 가지게 될 거예요.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역경은 여러분의 이야기 속으로 녹아들 겁니다.”(257쪽) 『마음 근육을 키우는 중입니다』는 강한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꾸려 나가고자 하는 모든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좋은 규칙으로 잘 짜인 일상은 좀 지루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더 건강하고, 더 재미있게 즐기고, 스트레스 받을 때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게 바로 그 지루해 보이는 일상이에요. 일상 속 규칙은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는 일과 같아요. 습관을 들이면 뜻밖의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할 일이 생기더라도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겠지요! 일상 규칙을 짤 때 자신의 수면, 식단, 운동, 전자 기기 사용량이 어떤지 잘 따져 보세요. 가능한 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되 실수했을 때는 자신을 너그럽게 대해야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경치를 즐기는 일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그럴 자격이 있어요! 누구나 실수를 저지릅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인이 자신을 규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합니다. 수치심을 느낄 때, 우리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너무나도 가혹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면 수치심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 죄책감은 특정 상황과 관련된 감정입니다. 죄책감을 느낄 때,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앞으로는 다르게 대처할 방법을 궁리하게 됩니다. 이것은 중요한 회복탄력성 기술입니다.


끄덕끄덕 세계사 1 : 고대 제국의 흥망
아카넷주니어 / 서경석 지음 / 2015.02.16
13,800원 ⟶ 12,420(10% off)

아카넷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서경석 지음
중학교 역사 교육 과정을 기본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짚을 수 있도록 주와 부를 가린 후, 기본 개념과 원리를 꼼꼼히 짚어나간다. 교과서의 설명만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술술 풀어놓아 끄덕끄덕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실로 잘 꿰어져 착착 정리되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역사 유적과 유물,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보여주는 회화 등 222컷의 그림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이 비주얼 자료들은 본문의 이해를 돕는 보조 수단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계사의 주요한 흐름을 짚을 수 있는 키워드이다. 옛사람들은 왜 이런 물건을 만들었을까? 왜 이토록 크고 화려한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이런 질문을 계속 끌어내고 스스로 답해보는 동안 상상력과 사고력도 쑥쑥 커질 것이다.지은이의 말 이야기의 구슬을 꿰는 재미를 찾아 들어가며 역사를 왜 알아야 하지? 제1부 문명의 탄생 1 인류가 모습을 드러내다 최초의 여성 루시?|인간이 생태계의 최강자가 된 까닭|모든 것은 돌멩이와 몽둥이로 시작되었다|가장 강력한 무기, 불|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간석기와 함께 신석기 시대로|농사를 짓다|가축을 기르다|생활을 송두리째 바꾼 신석기 혁명|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2 계급과 국가, 문명이 탄생하다 생존을 위해 뺏고 빼앗기는 시대로|전쟁에서 이기려면|문명은 왜 큰 강 유역에서 시작되었나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3 세계 4대 문명을 중심으로 도시 국가가 발전하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집트 문명|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교류와 전쟁|서아시아에서 처음 시작된 철기 시대|최초로 오리엔트를 통일한 아시리아|인더스 문명|황허 문명|중국 최초의 국가, 하나라|하나라의 뒤를 이은 은나라와 주나라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제2부 지역을 통일한 제국의 등장 4 에게 해에서 유럽 문명이 싹트다 유럽 최초의 문명이 일어난 섬, 크레타|아카이아 인들이 건설한 미케네 문명|그리스에서 발달한 폴리스|아테네의 민주주의|촌뜨기 스파르타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5 유럽과 오리엔트가 최초로 맞붙다 키루스가 일으킨 페르시아 제국|페르시아 제국의 행정 체계를 완성한 다리우스 1세|페르시아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아테네에 참패한 페르시아군|그리스 전체가 불바다로|그리스의 승리로 끝난 페르시아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싸운 펠로폰네소스 전쟁|철학의 세계를 연 그리스|자연에서 사회로 관심을 돌린 소피스트|객관적 진리를 주장한 소크라테스|그리스 철학을 완성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6 알렉산드로스 제국이 동서 세계를 통합하다 새로운 강자, 마케도니아|동방 원정에 나선 알렉산드로스 3세|셋으로 쪼개진 제국|동서 문화를 융합한 헬레니즘 문화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7 불교와 알렉산드로스 3세의 침공이 인도를 하나로 묶다 갠지스 강 유역으로 진출한 아리아 인|브라만교에 맞서 일어난 자이나교|부처가 된 싯다르타|인도를 통일한 마우리아 왕조|쿠샨 왕조, 북인도를 다시 통일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8 도시 국가 로마가 대제국으로 성장하다 공화정 성립과 귀족-평민의 갈등|로마와 카르타고의 싸움, 포에니 전쟁|귀족들은 땅 부자, 평민은 몰락|백 년 동안의 내전|옥타비아누스, 로마에 평화를|실용을 추구한 로마 문화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9 진|한이 중국을 통일하다 주나라에서 춘추 전국 시대까지|정치는 혼란, 사회 경제는 발전|부국강병을 논한 제자백가|진나라가 최고의 강대국으로|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 시황제|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다시 통일한 유방|한나라 무제, 유가 사상을 통치 이념으로|유수가 다시 일으킨 후한|한나라, 중국 전통문화의 기틀 마련|외척과 환관, 호족들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10 비단길이 동서를 잇다 유목 민족의 고향, 중앙아시아|최초의 유목 제국, 스키타이|중국의 숨통을 조인 흉노|동서 문물을 이어 준 비단길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11 로마의 쇠퇴가 크리스트교를 꽃피우다 오현제 시대 이후 내리막길에 접어든 로마|로마 제국은 왜 쇠퇴했을까|디오클레티아누스의 개혁|크리스트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1세|서로마 제국 멸망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끄덕끄덕 세계사> 시리즈 소개 처음 세계사를 배우는 내 아이에게 역사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싶다면 방대한 세계사의 흐름 속, 큰 줄기 따라 깨알 같은 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지다 보면 상상력과 사고력도 쑥쑥 자라는 책 역사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과목이다. 역사를 싫어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부담스러운 암기 과목으로만 여긴다는 것. <끄덕끄덕 세계사>의 저자 서경석에 따르면 역사는 이야기이자 문학이다. 이야기 싫어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의 역사 교육에서 이야기는 빠지고 지식만 강조되는 경향이 강하다. 인류의 삶이 어떻게 해서 변화되었고 왜 그런 모습을 띠게 되었는지 차근차근 짚어나가고 스스로 생각하기보다 명칭이 어떻게 바뀌었고 특정 사건이 몇 년도에 일어났으며 그 일의 의의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만이 역사 교육의 전부인 양 생각되어온 것이다. <끄덕끄덕 세계사>는 역사에서 이야기의 재미와 가치를 되살리려는 의도에서 서술되었다. 이는 단순히 이야기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과는 다른 차원이다.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 속 수많은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중학생과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쓰였다. 중학교 역사 교육 과정을 기본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짚을 수 있도록 주와 부를 가린 후, 기본 개념과 원리를 꼼꼼히 짚어나간다. 교과서의 설명만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술술 풀어놓아 끄덕끄덕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실로 잘 꿰어져 착착 정리되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사를 쭉 훑어보고자 하는 대학생이나 성인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다. 이 책의 특징과 활용법 1. 그림과 사진을 통해 역사적 질문을 이끌어내고 스스로 답 찾아보기 이 책에는 역사 유적과 유물,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보여주는 회화 등 222컷의 그림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이 비주얼 자료들은 본문의 이해를 돕는 보조 수단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계사의 주요한 흐름을 짚을 수 있는 키워드이다. 옛사람들은 왜 이런 물건을 만들었을까? 왜 이토록 크고 화려한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이런 질문을 계속 끌어내고 스스로 답해보는 동안 상상력과 사고력도 쑥쑥 커질 것이다. 2. 김수박 만화가의 삽화로 장별 테마 미리 보고 전개될 내용 추론하기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각 장 첫머리에는 김수박의 삽화가 실려 있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익살스러운 캐릭터에 재치 있는 말풍선이 곁들여진 삽화들이 미리 보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삽화를 통해 해당 장의 포인트를 읽어내고 앞으로 전개될 내용도 추론해보자. 3. 장별 마인드맵으로 똑똑하게 정리하고 나만의 방법으로 마인드맵 그려보기 마인드맵은 마음속에 지도를 그리듯이 일정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이미지로 표현하여 사고력, 창의력, 기억력을 높이는 기법이다. 최근에는 학교 현장에서도 이 마인드맵 기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각 장 마지막에 마인드맵을 수록하여 장별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참고삼아 자신이 직접 마인드맵을 작성해보자. 내용을 정리하는 데 유용할뿐더러 주요 개념과 주변적 요소를 구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끄덕끄덕 세계사> 1권의 주요 내용과 특징 <끄덕끄덕 세계사> 1권은 선사 시대부터 고대 제국까지, 즉 문명의 탄생 과정과 고대 제국의 흥망성쇠를 다룬다. 1부에서는 인류의 기원부터 구석기, 신석기를 거쳐 계급과 국가, 문명이 탄생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2부에서는 그리스 문명, 알렉산드로스 제국, 인도 제국, 로마 제국, 중국의 통일 왕조인 진·한 등의 정치, 사회, 문화가 통합적으로 다루어진다. 이 책에서는 연대기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기보다 유럽과 아시아를 두 축으로 한 여러 문화권의 발전 과정 및 각 문화권 간의 교류와 갈등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유럽과 오리엔트가 최초로 맞붙은 페르시아 전쟁, 알렉산드로스 3세의 원정으로 인한 동서 세계의 통합, 동서 문화 교류의 기틀을 마련한 비단길 등을 하나의 장으로 편성한 것도 바로 이런 특징을 잘 보여준다.


11살, 함께 쓰는 우리들의 명심보감
빨강머리앤 / 장동초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 2021.01.30
13,000원 ⟶ 11,700(10% off)

빨강머리앤청소년 인문,사회장동초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지은이)
2021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작. 명심보감을 읽고 난 후, 각자 한 가지씩 교훈을 맡아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주제를 만들고 주제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계획하고, 쓰고,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나만의 글, 11살 함께 쓰는 우리들의 명심보감 한 권의 책이 탄생되었다.1부 계선편 착한 개구리, 악한 개구리·이지윤 친구에게 잘하자·이승현 2부 효행편 말 잘 듣는 윤석이와 말 안 듣는 호석이·권근호 효도를 하자·노유찬 3부 정기편 친구 엄마의 오해·이예서 반 아이들의 반장선거·주지율 착한 일을 하자·문도연 크리스마스의 피아노 대회·박예주 칭찬과 충고·김민성 딸기와 바나나의 결과·조현서 4부 안분편 친구의 욕심·박주원 5부 존심편 후회·박수진 토끼와 거북이·황인우 6부 계성편 친구의 사과·김다솔 양보를 하자·김수윤 7부 근학편 무엇이든 열심히·김상윤 지금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자!·박보경 8부 입교편 아버지와 아들·김성준 9부 성심편 두리의 예의가 불러온 복·김서인 곰 가족 이야기·성지헌 내 독이 최고야!·조재범 시간아 어디 있니?·임예주 점을 본 브롱이·이기백 10부 언어편 가을에는 불조심, 생활할 때는 말조심!·윤수진 신중한 말·장연우11살, 함께 쓰는 우리들의 명심보감은 2021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출간된 도서입니다.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의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교훈을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명심보감을 읽으면서 느낀 교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다시 써 보았습니다. 인문고전을 읽고, 그 안에서 교훈을 발견하고, 다시 쓰면서 좀 더 단단해진 아이들의 내면을 느껴보실까요? 엮은이 김혜진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책에 흠뻑 빠져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즐겁습니다.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을 때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21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수작 명심보감을 읽고 난 후, 각자 한 가지씩 교훈을 맡아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주제를 만들고 주제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계획하고, 쓰고,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나만의 글, 11살 함께 쓰는 우리들의 명심보감 한 권의 책이 탄생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시선에서 전하는 명심보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리고 아이들의 노력으로 엮은 이 소중한 작품들로 좀 더 단단해진 아이들의 내면을 느껴보자.


2020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청소년
시대고시기획 / 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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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청소년 학습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하는 어렵고 방대한 양의 상식을 쉽고 가볍게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동서양의 철학부터 역사, 예술까지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인문학의 맥을 짚어 준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을 말랑말랑하게 설명하고 신문기사로 사례를 들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핵심공략법 말랑말랑 신문 읽기 신문이 술술 읽혀야 상식이 쌓인다 쉽고, 빠르게 시사상식을 쌓는 공부법을 공개한다 Chapter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 (1) 철 학 01 서양철학 02 동양철학 (2) 미 술 01 <바벨탑> 02 <이삭 줍는 여인들> 03 <한국에서의 학살> 04 <환전상과 그의 아내> 05 <튤립 광기에 대한 풍자> 06 <메두사호의 뗏목> 07 <페스트> (3) 역 사 01 서양문명의 요람, 폴리스 02 고대 문명의 두 중심지, 아테네와 스파르타 03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I 04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II 05 동방을 제패한 영웅, 알렉산드로스 06 로마의 성장과 군사대국을 향한 진검승부 07 로마제국의 쇠망과 기독교의 탄생 Chapter2. 정치ㆍ법률 001 헌 법 제7공화국, 올 수 있을까? 002 헌법재판소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 003 전시작전통제권 군사 주권, 아직은 이른 건가요? 004 숙의민주주의 가지 않은 길, 가야 할 길? 005 김영란법 3ㆍ5ㆍ5로 깨끗한 세상 만들기 006 특별검사제 특히 별일이 생겼을 때 007 사전투표제 투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008 여성 참정권 여성도 세상을 바꿀 권리가 있다! 009 레임덕 절름발이 오리가 된 대통령 010 국정감사ㆍ국정조사 국정을 감시하는 매의 눈 011 국 회 국민에게 힘이 되어야 할 국회 012 북방한계선 한반도 ‘화약고’ NLL 013 패스트트랙 이 논의의 끝을 써보려 해... Chapter3. 경제ㆍ경영 014 인터넷전문은행 금융권의 메기효과, 지속될까? 015 브레튼우즈 체제 국제경제의 기본 질서를 확립하다 016 양적완화 막힌 돈 줄 뚫어주는 중앙은행의 돈 풀기 017 체리피커 현명한 소비자 or 얌체 소비자 018 엥겔지수 치솟는 식탁물가, 서민 등골 더 휘겠네 019 블랙스완 검은 백조가 나타나면 엄청난 일이... 020 갭 투자 갭을 조심해! 021 스몰럭셔리 나를 위한 작은 사치 022 환 율 외국 돈의 가격 ‘환율’,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023 스크루플레이션 쥐어짜니, 나오는 건 한숨뿐 024 스튜어드십 코드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025 DSR 대출을 더 깐깐하게! 026 출구전략 이제 다시 원위치로 돌려놔 볼까? 027 최저임금 최저임금 1만원의 시대가 올까요? 028 기준금리 돈에도 기준이 있는데, 금리에는 없을쏘냐? 029 리디노미네이션 100만원이 10만원이라면? 030 퍼플오션 어딘가 틈새시장은 꼭 있게 마련... 031 승자의 저주 무시 못하는 승자의 후유증 032 선 물 선물거래, 왜 하는 건가요? 033 공유경제 소유보다 공유 Chapter4. 사회ㆍ교육 034 코로나 19 바이러스 앞에서 보인 한국인의 저력 035 양심적 병역거부자 “I’m a conscientious cooperator” 036 키덜트 유년시절의 향수 ‘키덜트’ 산업 쑥쑥 037 욜로 라이프 인생은 한 번뿐! 038 싱크홀 마른 땅에 날벼락, 위험한 구멍 039 혼밥족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040 워라밸 무엇보다 워라밸 041 NGO 때론 정부기구보다 더 큰 일하는 민간단체 042 젠트리피케이션 모두 함께 살 수는 없나요? 043 빌바오 효과 건축물에 도시의 운명을 걸다 044 유리천장 이토록 깨지지 않는 유리라니... 045 프랑켄푸드 돌연변이 농산물, 재앙인가? 축복인가? 046 제노포비아 외국인 범죄 늘어나니 혐오도 커지고... 047 스미싱 공짜 좋아하다가 큰코다칠라 048 휘 게 휘게의 삶 049 포스트 트루스 다수가 만들어내는 진실? 050 코쿠닝 현상 누에처럼 안에만 있을래요 051 고령화 점점 늙어가는 대한민국 052 투어리즘포비아 여수 밤바다의 낭만? 원주민에겐 고통 053 그루밍족 예쁜 남자 전성시대! 꾸미는 남자들 054 아동수당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필살기? 055 서울로7017 이제는 서울로~ 056 슬로시티 느리게 사는 삶의 미학 Chapter5. 국제ㆍ외교 057 반이민 행정명령 ‘멜팅 팟’은 어쩌고? 058 난 민 유럽에 울려 퍼진 ‘시리아 난민의 노래’ 059 아파르트헤이트 만델라가 끊어낸 차별의 고리 060 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도 가만두지 않겠다! 061 위안부 사과해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는 일본! 062 일대일로 현대판 실크로드라... 063 집 시 역마살 제대로 낀 민족 064 G20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리더들의 모임 065 브렉시트 영국, EU와 결별하다 066 리스본 조약 유럽연합(EU)의 헌법, 리스본 조약 067 미중 무역전쟁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집니다 068 영유권 분쟁 니 땅 내 땅 따지다 전쟁 나겠네 069 로힝야족 점점 커지는 얼룩, 로힝야족 인종청소 070 교토의정서 한번 오염된 환경, 되살리는 시간은 측정 불가 Chapter6. 문화ㆍ미디어 071 세계 3대 문학상 위대한 문학가에게 072 세계 3대 영화제 세계가 주목하는 레드카펫! 073 반달리즘 문화재만은 파괴하면 안 돼요! 074 세계 4대 뮤지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 075 도슨트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슨트 076 오마주 존경을 담아 오마주! 077 노벨상 꿈의 시상, 최고의 명예 078 종합편성채널 방송시장의 황소개구리? 079 다크투어리즘 빛과 어둠을 함께 080 화이트워싱 진짜 워싱이 필요한 건 할리우드! 081 맥거핀 ‘정체불명의 떡밥’, 아이고~ 의미없다! 082 크로스오버 의외성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궁합! Chapter7. 과학ㆍIT 083 블록체인 보안 혁명! 084 희토류 첨단산업계의 비타민, 누가 많이 갖고 있나? 085 4차 산업혁명 융합으로 이루는 변화 086 인공지능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될까? 087 웨어러블 미래를 입는다 ‘웨어러블 컴퓨터’ 088 증강현실 현실인 듯 현실 아닌, 가상인 듯 가상 아닌 089 바이오시밀러 효과만 확실하면 같지 않아도 돼 090 명왕성 태양에서 가장 먼 행성, 왜 쫓겨났을까? 091 5G 4차 산업혁명에는 5G가 필요해 092 그래핀 꿈의 신소재가 떴다! 093 힉스입자 신이 만든 미지의 세계, 우주를 탐구하다 094 RFID 바코드를 뛰어넘는 차세대 인식기술의 등장 095 잊힐 권리 주홍글씨도 세탁이 필요해! 096 드 론 드론의 한계는 끝이 없어요! Chapter8. Hot People 097 문재인 평화와 화합의 대통령 098 이국종 대한민국 중증외상센터의 아버지 099 도널드 트럼프 협상의 달인, 미국을 이끄는 마초리더 100 시진핑 시진핑 리더십, 중국은 독재로? 101 아베 신조 경제는 회생, 정치는 후퇴 102 블라디미르 푸틴 21세기의 차르 103 무라카미 하루키 현대인을 쓰담쓰담 해주는 소설가 104 마크 저커버그 세상 모든 사람을 연결시키다 105 손흥민 지구 반대편에서 골문을 뒤흔들다 106 제롬 파월 올빼미파 세계 경제대통령 107 반기문 돌아온 사무총장! Chapter9. 말랑말랑 토막상식 브랜드 마케팅의 결정체, 컬래버레이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오즈의 마법사>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숨겨진 진실 남녀불문! 여름의 로망, 비키니의 유래 당신의 입소문을 노린다! 노이즈 마케팅 반짝반짝 작은 별~ 별별 이야기 추억을 팝니다! 복고 마케팅논리적 청소년 만들기에 최적화된 도서 ㆍ청소년 시각에 맞는 분야별 최신 시사를 쉽고, 재미있게 정리 ㆍ키워드가 언급되는 기사와 퀴즈로 한층 높은 이해ㆍ복습 가능 ㆍ폭넓은 시각을 갖추기 위한 시사 정보들로 수능ㆍ수시ㆍ면접ㆍ토론 대비 지성인이란?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비법 수록 ㆍ말랑말랑 신문 읽기 - 신문 어떻게 읽어야 할까? ㆍChapter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 - 지성인이 되기 위한 필수 인문학 학습 ㆍChapter9. 말랑말랑 토막상식 - 우리 사회 최신 트렌드 살펴보기 출판사 서평 각종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가 보편화되고, 대입 논술ㆍ구술에서도 배경지식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꾸준히 상식을 쌓아두지 않으면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 청소년>은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하는 어렵고 방대한 양의 상식을 쉽고 가볍게 쌓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Chapter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에서는 동서양의 철학부터 역사, 예술까지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인문학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의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을 말랑말랑하게 설명하고 신문기사로 사례를 들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리면 어느새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술술 풀어낼 수 있는 시각이 생길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센스 있는 인기인은 물론이고, 토론과 서술형 평가에 강한 논리적인 청소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움직이는서재 / 김원석 지음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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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서재청소년 자기관리김원석 지음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1권. 꿈의 뿌리도 약하고 인생의 목표를 모르겠다고 말하는 청소년들에게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리더십을 담은 이야기는 진로 탐색의 가치 기준을 제시한다. 살면서 어떤 것을 가슴에 품어야 하는 것인지, 또 그것들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조용하지만 강하게 전달한다. 또한 용기, 섬김, 사랑, 균형, 정의를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리더십은 청소년들에게 삶이라는 긴 여정에서 꾸어야 할 근본적인 꿈의 영역을 깨우쳐 준다.프롤로그- ‘꿈’의 뿌리도 약하고 인생의 목표도 모르겠다는 청소년들에게 PART 1 숨어 있는 정의와 사랑의 DNA를 찾아서 1장 - 어수룩한 시골 소년의 갈등 조숙한 아이는 아니었어 아버지 떠나시던 날 | ‘순교자’라는 잘 이해되지 않는 세 글자 의젓한 막내가 되고 싶은데 약지 못하고 어수룩하기만 한 막내 | 배우진 못했지만 범상치 않았던 어머니 | 의젓한 막내가 될래 | 겁쟁이 막내의 반란 신부님이 되면 뭐가 좋은 걸까? 나는 장사꾼이 되고 싶은데 | 어머니는 신부가 되라시네 2장 - 자네 가슴속에는 뜨거운 불덩이가 있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어 신부 될 자신이 없어! | 신학교에서 쫓겨나려고 꾀를 썼어 | 꾀병이 진짜 병이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이 안 나와 성직자의 길은 네가 선택하는 게 아니야 | 황국 신민이 되기를 거부하다 꿈도 설렘도 없이 분노와 함께 떠난 일본 유학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 걸까? | 혁명가보다는 신부가 될 사람 일본 군복을 입고 태평양 전쟁터로 생애 가장 특별한 성탄절 | 어머니 품속에서 죽고 싶어요 | 실패로 끝난 탈출 계획 전쟁은 끝났지만 귀향은 쉽지 않았다 미군 가톨릭 병사를 만나다 |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나를 바치겠다는 결심 | 조선 사람을 먼저 풀어달라 3장 - 서른, 전쟁 통에 사제가 되다 독립된 내 나라로 돌아오다 맨발로 달려나와 맞아준 사람 | 이 나라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 갈등과 유혹을 이겨내고 사랑을 물리치고 확신을 얻다 | 전쟁 중에 신부가 된 큰 의미 내가 배운 사랑을 실천하는 길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 사랑하는 사람을 차례로 떠나보내고 이론을 겸비한 실천가로 만들어준 독일 유학 ‘그리스도 사회학’을 만난 기쁨 | 돌아버릴 것 같은 외국어와의 싸움 | 내 운명은 이론가보다는 실천가 PART 2 용기 있는 어른으로 우리 곁에 남기까지 4장 - 열정과 추진력으로 점점 큰 그릇이 되고 귀국 후 처음 맡은 소임은 가톨릭시보사 운영 자네의 열정과 추진력이 필요해 | 혁신적 기획을 시도하다 생각지도 않았던 주교품을 받다 축하하네, 김 주교 | 이번에도 당신의 추진력이 필요해 이번에는 더 어려운 자리로 이제 당신이 갈 곳은 서울이야 |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자리 놀라워라, 세계 최연소 추기경이라니!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어 | 저를 어디에다 쓰시렵니까? | 세계에서 가장 젊은 추기경 5장 - 용기 있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내가 안 나설 텐데 무너지는 인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 참여 사회 참여의 계기가 된 박정희 독재 | 독재권력에 경고한 용기 민주주의를 향한 예언자의 목소리를 내다 아무리 무서워도 교회까지 침묵할 순 없다 | 정권의 보복과 감시가 시작되고 명동성당에서 다시 싹튼 민주주의의 씨앗 명동성당 책임자의 고뇌 | 균형을 지키기 위한 고뇌 6장 - 학생들을 잡아가려면 먼저 나를 밟고 가라! 평생에 가장 괴롭고 고통스러웠던 순간 비극은 조용히 시작되고 |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놓고 저지른 만행 |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진정한 어른의 용기 악의 무리와의 싸움 | 명동성당으로 들어온 학생들 | 내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줄 것이다 7장 -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다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바로 세우다 84년 동안 남아 있던 부끄러운 역사 | ‘살인’이 아니라 ‘정당방위’라는 한마디 소통 없이 사랑을 말하지 마라 진정한 지도자는 이웃 종교와 소통해야 한다는 가르침 | 소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다 에필로그-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가치를 실천한 영원한 우리의 롤모델 김수환 추기경이 걸어온 길인생의 목표를 알지 못해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든든한 진로 탐색의 이정표! 전국의 진로 탐색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책! ‘무엇이 될까’를 정하기 전에 ‘어떻게 살까’를 생각해야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열 명의 한국인 중 아홉 명이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 용기와 섬김으로 채워진 그의 삶과 리더십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단단한 중심이 되어 준다 2011년 초판이 출간된 후 전국 학교의 진로 탐색 선생님들이 이 책을 가장 많이 추천하였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함에 있어 단지 ‘무엇이 될까’만 생각해서는 꿈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혹시 있다 해도 뿌리가 약해 쉽게 꺾이기 마련이다. 꿈이란, 100번을 흔들려도 꺾이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단지 ‘무엇이 될까’만 있어선 어렵다. 그 바탕엔 언제나 ‘어떻게 살까’라는 고민이 함께 있어야 한다. 꿈의 뿌리도 약하고 인생의 목표를 모르겠다고 말하는 청소년들에게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리더십을 담은 이야기는 진로 탐색의 가치 기준을 제시한다. 살면서 어떤 것을 가슴에 품어야 하는 것인지, 또 그것들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조용하지만 강하게 전달한다. 또한 용기, 섬김, 사랑, 균형, 정의를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리더십은 청소년들에게 삶이라는 긴 여정에서 꾸어야 할 근본적인 꿈의 영역을 깨우쳐 준다. 김수환 추기경의 꿈의 뿌리는 ‘사랑’ ‘용기’ ‘균형’ 김수환 추기경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권유로 사제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자리에, 누구보다 빨리 올라갔다. 최연소 주교에서 한국 최초 추기경, 그리고 최연소 추기경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리를 탐한 적이 없지만 자리가 그를 원하고 불렀다. 그는 이런 자리에 올라설 때마다 항상 ‘제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하고 자문하고 기도하며 겸손으로 받아들였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했다. 그리고 낮은 곳으로, 더 소외된 곳으로 찾아다니며 조용조용 사랑을 실천하려 애썼다. 그가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산 성경 구절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구절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어느 자리에 있든, 어느 곳에 가든 종교로 사람을 가르지 않고 가난하고 상처받은 모든 이의 영혼을 위로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단지 종교 지도자를 넘어 우리 모두의 지도자였고 기댈 수 있는 어른이었다. 그에게는 진정한 리더십이 있었다. ‘정의’가 있었고 그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뜨거운 ‘용기’와 치우치지 않은 ‘균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이 있었다.“수환아, 어머니 말씀 잘 듣고 잘 모셔라. 그리고 어머니 말씀대로 우리는 신부님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고. 무엇보다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해라. 알았지?”“으응……. 알았어, 형.”사실 수환은 집 떠나는 형에게 묻고 싶은 게 있었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형만 신부가 되면 안 될까? 꼭 나도 같이 되어야 하는 거야?’ 그러나 보통학교 4학년짜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난 신부님이 되는 것보다는 읍내에 있는 가게에 취직하고 돈을 모아 내 가게를 차리고 싶어. 하지만 어머니 말씀을 거역할 수도 없고……. 이를 어쩌지?’사실 수환은 신부님이 되면 뭐가 좋다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수환이 생각에는 장사꾼이 되면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았다. ―‘1장 어수룩한 시골 소년의 갈등’ 중 “스테파노. 며칠 전 교정에서 자네가 하는 말을 들었네. 엿들으려고 들은 게 아니라 지나가다 우연히 들었다네. 자네 가슴속에 뜨거운 불덩이가 있더군. 물론 나도 그 불덩이를 이해하네. 하지만 조심하게. 잘못하면 그 불덩이에 자네가 데겠어. 더구나 자네는 신부가 될 사람이 아닌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는 신부가 될 수 없다네.”게페르트 신부님은 진심으로 수환을 위한 충고를 해준 것이다. 그 진심이 느껴졌기에 수환은 고개를 깊이 숙였다.“신부님, 제게 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물론 저는 지금 신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신학생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민족이 저를 부르거나 제가 우리 민족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조국으로 달려갈 겁니다.”“아니야, 그렇지 않아. 내가 보기에 자네는 혁명가보다는 꼭 신부가 되어야 할 사람이네.”―‘2장 자네 가슴속에는 뜨거운 불덩이가 있네’ 중 “현재 비상대권 요구가 박 대통령 의지입니까, 아니면 주변 사람들 의지입니까?” “글쎄요……. 대통령 각하 본인의 의지라고 보시면 됩니다.”그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온 김수환은 하루 종일 고민에 빠졌다. 그 고민에 대한 최종 답을 얻은 시각은 성탄 자정미사를 한 시간 남겨둔 밤 열한 시였다. 그때는 명동대성당 자정 미사가 KBS 텔레비전을 통해 생방송됐었다. 그날 자정미사 강론에서 김수환은 잘못된 권력자에게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첫 번째 용기를 온 세상에 보여주었다. “…… 정부와 여당에 묻겠습니다. 비상대권을 대통령에게 주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 유익한 일입니까? 그렇지 않아도 대통령한테 막강한 권력이 가 있는데, 이런 법을 또 만들면 오히려 국민과의 일치를 깨고, 그렇게 되면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고, 평화에 해를 줄 것입니다.”―‘5장 용기 있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내가 안 나설 텐데’ 중
D.I.Y 스마트 화분
좋은땅 / 김성희 (지은이)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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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청소년 과학,수학김성희 (지은이)
아두이노를 프로젝트로 배울 수 있는 메이커교육을 위한 지침서. 아두이노를 배우기 위하여 기초부터 하나 하나 알아가는 방법이 아닌 프로젝트 베이스로 관련된 센서와 하드웨어 부품들을 사용하여 스마트 화분을 만들어 가도록 제작되었다. 이 책은 각 파트별 미니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면서 최종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훈련을 거친다. 최종 프로젝트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각 파트를 꼼꼼하게 숙지하고 하루 하루 조금씩 만들어 간다면 누구든지 최종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Part.1 아두이노 개론 아두이노란? 아두이노 설치하기 아두이노 실행하기 Part.2 LED LED란? LED제어하기 LED응용하기 LED로 신호등 만들기 Part.3 조도센서 조도센서란? 조도센서 사용하기 조도센서 응용하기 가로등 만들기 Part.4 초음파센서 초음파센서란? 초음파센서 사용하기 초음파센서 응용하기 거리측정기 만들기 Part.5 토양수분센서 토양수분센서란? 수분 값 가져오기 물 부족 알림이 만들기 Part.6 서보모터 서보모터란? 서보모터 제어하기 서보모터 응용하기 자동 물 공급기 만들기 Part.7 D.C모터 D.C모터란? D.C모터 사용하기 D.C모터 응용하기 빛에 반응하는 자동차 만들기 Part.8 스마트화분 스마트 화분이란? 스마트 화분 설계하기 스마트 화분 완성하기지루한 소프트웨어 공부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식물을 I.O.T 기술과 결합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메이커 프로젝트 교재! 아두이노를 활용하여 다양한 센서 및 하드웨어의 사용법을 각 PART별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배울 수 있는 메이커를 위한 교재로 만들어졌다. 현직 고등학생이 만든 교재로서, 아두이노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여 소프트웨어 소셜벤처를 설립하고 서울 및 동경 메이커페어에 참가를 계기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볼 수 없을까?” PART를 따라서 만들어 가는 것만으로도 스마트 화분을 만들기 위한 기초를 쌓아가는 과정이 된다. 마지막 PART에 다다르면 최종적으로 움직이며 스스로 화분을 키워가는 스마트 화분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꼭 최종까지 다다르지 못하더라도 각 PART에서 배운 것만으로도 스마트 화분을 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초보자도 따라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구성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기자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조재형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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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조재형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기자 5인이 말하는 진짜 기자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변상욱, 고석승, 이석무, 김선영, 금준경, 양낙규. 대한민국 최고의 기자 5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기자 이야기를 들어본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 004 Chapter 1 기자, 어떻게 되었을까? ▶ 기자란 … 012 ▶ 기자의 구분 … 013 ▶ 기자의 업무 … 014 ▶ 기자의 자격 요건 … 016 ▶ 기자가 되는 과정 … 022 ▶ 기자의 좋은 점·힘든 점 … 030 ▶ 기자와 관련된 전공 … 036 ▶ 기자 종사 현황 … 037 Chapter 2 ▶ 미리 보는 기자들의 커리어패스 … 038 기자의 생생 경험담 ㅣ 변상욱 CBS 콘텐츠본부장 042 ㅣ ● 답을 찾아 끊임없이 질문하다 ● 소외된 이들의 삶과 함께했던 시간 ● ‘우리’로 나아가는 세상 만들기 ㅣ 고석승 JTBC 기자 058 ㅣ ● 세상을 향한 관심과 경험 ● 어디를 가더라도 배우는 기자 ● 보도의 조건, ‘정확성’ ㅣ 이석무 이데일리 스포츠기자 076 ㅣ ● 스스로 부족하다 느꼈던 어린 시절 ● 생생하게 전달하는 승부의 세계 ● 언제나 젊은 감각의 기사를 쓸 수 있기를 ㅣ 김선영 월간 객석 기자 090 ㅣ ● 나만의 이야기를 글로 적던 아이 ● 프로정신을 잊지 않기 위한 매일의 노력 ● 빛나는 재능과 좋은 공연을 전하는 일 ㅣ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 108 ㅣ ● 글을 쓰고 책을 읽던 학창 시절 ● 바른 언론인을 동경하다 ● 치열하게 고민하며 나아가는 삶 ㅣ 양낙규 아시아경제 군사전문기자 126 ㅣ ● 전국을 돌아다니는 기자를 꿈꾸다 ●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꼭 필요한 소식 ● 비판자에서 보듬어주는 이로 ▶ 기자에게 직접 묻는다 … 145 Chapter 3 예비 기자 아카데미 ▶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키워드 - 미디어 리터러시 … 154 ▶ 기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166 ▶ 기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드라마 … 170 ▶ 기자 지망생들에게 도움 되는 경험 … 178 ▶ 생생 인터뷰 후기 … 180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기자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 * * * * * 『기자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기자 5인이 말하는 진짜 기자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변상욱, 고석승, 이석무, 김선영, 금준경, 양낙규. 대한민국 최고의 기자 5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기자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60만 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는 2만 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은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이제까지의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로 여겨왔다. 그러나 획일화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다 보면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100명이 한 곳을 향해 달려가면 단 한 명만이 1등이 될 수 있지만, 100명이 각자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1등 100명이 탄생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우리 앞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이 놓여 있습니다.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여럿이 흩어 지지 않고 ‘우리’로 뭉치는 길밖에 없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의지하고 믿어야죠. 그런 세상을 만드는 직업이 기자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변상욱 CBS 콘텐츠본부장- 기자를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목표는 하나입니다. 시민의 일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기사를 쓰는 거죠. 세상을 뒤흔드는 단독 보도, 특종 기사도 가치가 있지만 세상을 소소하게 변화시키는 기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JTBC 정치부 회의팀 기자 고석승- 계속해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도 항상 젊은 감각으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뒤처지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 -이석무 이데일리 스포츠팀 기자- 속보 전쟁이 심한 이 시대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종이 잡지의 차별점은 흩뿌려진 정보를 가공해 관점 있는 기사, 심도 있는 기사, 동시에 심미적인 기사를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시간이 흘러도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잡지가 상대적으로 가치를 갖겠죠. -김선영 공연예술지 월간 객석 기자- ‘신문읽기의 혁명’이라는 책을 보면 보수 언론이 만든 ‘관훈클럽’에서도 언론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억강부약’이라고 합니다. 언론은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고 목소리를 내기 힘든 약자를 위해 복무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기자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공감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금준경 미디어오늘 미디어팀 기자-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군에 대해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자라는 직업에 충실하게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많이 하고 있지만 남은 시간은 비판자가 아닌 오히려 보듬어주는 삶을 살고 싶네요. -양낙규 아시아경제 군사전문기자-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자유학기제가 보편화되는 지금,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추천사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많은 진로교사들이 콘텐츠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에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 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내 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남자 사전
초록서재 / 니나 브로크만, 엘렌 스퇴켄 달 (지은이), 망힐 비스네스 (그림), 신소희 (옮긴이), 윤정원 (감수) / 2023.03.31
23,000원 ⟶ 20,700(10% off)

초록서재청소년 자기관리니나 브로크만, 엘렌 스퇴켄 달 (지은이), 망힐 비스네스 (그림), 신소희 (옮긴이), 윤정원 (감수)
《질의 응답》, 《여자 사전》을 통해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편견을 깨뜨리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니나 브로크만과 엘렌 스퇴켄 달이 또다시 뭉쳐 사춘기 남성을 위한 몸 안내서 《남자 사전》을 펴냈다. 이 책에는 ‘나는 언제쯤 수염이 날까요?’ ‘음경은 얼마나 커질 수 있나요?’ ‘어느 날 갑자기 몽정하면 어떡하죠?’ ‘폭발하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등 사춘기 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온갖 질문에 관한 답변이 담겨 있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의학적 사실과 사려 깊고도 친근한 조언이 마치 저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 지침서를 펼쳐 든 모든 소년이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 ‘충분한’ 자기 몸을 이해하고 긍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사춘기를 안전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며〉 사춘기를 건너는 모든 소년에게 소년에서 남자로 새로운 몸, 다른 몸|사춘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호르몬이 뭐예요?|사춘기가 시작된 걸 어떻게 아나요?|난 언제쯤 사춘기가 시작될까요?|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왜 사춘기 시작이 달라요?|사춘기는 얼마나 오래 이어지나요? 몸 꼬물꼬물 자라는 시간|전속력으로 달리는 급성장기|급성장기의 규칙|뼈가 자라는 데는 한계가 있어|성장통|튼살|가슴 멍울의 정체|근육 성장과 호르몬|사춘기의 체력 차 털 털 공장, 모낭|언제부터 몸에 털이 많아져요?|음모|몸털|털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요|콧수염과 턱수염|제모|면도하는 법|몸에 난 털은 어떻게 하죠?|제모하면 털이 더 많아지나요? 땀 왜 냄새가 나죠?|씻는 습관을 들여 봐|탈취제 만세!|체취가 심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땀투성이 음낭|체취는 자연스러운 거야|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땀이 유난히 많이 나요 여드름 여드름은 언제까지 생기나요?|지성 피부|블랙 헤드|뾰루지|여드름 개수와 크기|여드름 대처법 변성기 목소리는 어디에서 나오나요?|성대|변성|갈라지는 목소리|너만의 목소리를 내 봐 성기 성기의 발달 음경 다양한 부위와 명칭|사춘기의 음경|사춘기 이후 음경의 세 가지 역할|귀두|귀두관|가장 민감한 부위|포피|포피 뒤로 당기기|귀두지|음경은 얼마나 커지나요? 음낭과 고환 고환의 역할|사춘기의 음낭|털북숭이, 땀투성이|두 개의 삶은 달걀|부고환|적당한 온도가 필요해|취급 주의! 발기 세 개의 스펀지|아침 발기|성적 흥분|곧거나 휘었거나|원치 않는 발기 자위 자위가 뭐예요?|자위는 언제 시작하나요?|남성의 자위 방법|사람들은 자위를 얼마나 자주 하나요?|환상의 세계|자위는 건강한 행위야 오르가슴과 사정 오르가슴이 뭐예요?|오르가슴을 느끼면 어떻게 되나요?|최초의 사정|남성의 이정표|마른 오르가슴|사정을 할 때 일어나는 일|사정 속도|사정은 어떤 느낌인가요?|정액은 어떻게 생겼나요?|정액의 냄새와 맛|사정한 정액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정자 공장 정자|고환: 생산의 중심|부고환: 성숙과 저장|분비샘: 정자를 위한 도시락|드디어 해방이다! 임신 삽입 섹스에서 아기까지|정자의 위험한 여정|난관 앞에서의 선택|난자 기다리기|한편 난관에서는?|난자의 선택|질 삽입 섹스를 하면 무조건 임신이 되나요? ‘남자’란 뭘까? 처음에는 모두가 똑같아|간성|전형적인 여성의 몸을 가진 남자아이|약간 다를 뿐|트랜스젠더|시스젠더와 트랜스젠더|다양한 젠더|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요?|정신과 신체의 조화 성기가 아플 때 포경|귀두염|소대 파열|고환 손상|찌릿한 음낭|고환 꼬임|분비물과 정액의 이상 위험! 두뇌 공사 중 뇌는 어떻게 생겼어요?|대뇌 피질|학습은 뇌를 변하게 해|뇌 발달 레시피|유년기: 놀이와 난장판|청소년기: 대청소와 정리 정돈|청년기: 새로운 책임자|나를 위한 보상 감정의 롤러코스터 감정이 뭐예요?|인간은 왜 감정을 느끼나요?|감정은 어디서 오나요?|사춘기의 감정|감정이 왜 이리 오락가락하죠?|뇌의 위기 모드|부정적 감정|울어도 괜찮아|솔직히 말해 봐|이 또한 지나갈 거야|모든 감정이 필요해 이대로 괜찮아 압박감에 따른 스트레스|한계점|최악의 시나리오|원한다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거짓말|이상적 몸에 대한 갈망|이상적 몸과 만족도|편법과 속임수|신체적 압박과의 싸움|자신감과 자존감 정신적 문제 정신적 문제가 뭐예요?|왜 정신적 문제가 생기나요?|불안|우울증|감정 제어하기|자해|식이 장애|약물 복용|자살과 자살 기도|도움을 받으려면 친밀함의 사다리 시행착오|환상과 현실|아래부터 위로|서두르지 마 첫사랑 내가 사랑에 빠졌나요?|사랑에 미치다|사랑은 막을 수 없는 힘이야|사랑에 빠지면 어떡하죠?|성적 지향이 뭐예요?|내 성적 지향을 어떻게 확인하나요?|말하기가 어려워요|사랑은 사랑일 뿐이야|실연|불합리한 반응 키스와 포옹, 그 밖의 모험들 키스가 뭐예요?|딥 키스|첫 키스|연습이 중요해|껴안고 탐색하기|모험을 떠나요|키스나 애무는 누구와 해야 할까요? 섹스 넌 준비가 됐니?|상대는 어떻니?|섹스가 뭐예요?|보통 몇 살에 섹스를 시작하나요?|첫 섹스|섹스 방식은 다양해|콘돔 사용법|성생활에 관한 고민|여성에 관한 조언|두 사람이 함께 즐거우려면 포르노 포르노로 성교육을 받는다고?|포르노와 현실의 차이|포르노를 보면 어떤 영향을 받나요?|포르노 휴가를 가져 봐 누드 사진 불법 사진 유포|도움을 받으려면 성폭력 누구나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어|무엇이 성폭력인가요?|강간|누가 성폭력을 저지르나요?|경직 반응|성폭력을 당하면 어떻게 하죠?|네 잘못이 아니야 경계선 다른 사람의 경계선을 어떻게 확인하나요?|거절하기가 어려워요|네 몸은 너만의 것이야 〈나오며〉 새로운 시작 앞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세계 10개국이 선택한 성교육 필독서 ★ 세계적 베스트셀러 《질의 응답》, 《여자 사전》을 집필한 저자들의 후속작 ★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윤정원 선생님이 직접 감수하고 추천한 책 “도대체 내 몸과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내 몸과 마음부터 관계와 경계선까지 모든 게 궁금한 사춘기 소년들을 위한 든든한 지침서 신중하게 고른 주제들과 다정하고 사려 깊은 접근, 흥미를 유발하는 재치 있는 그림들까지, 숨겨놓고 보기 시작했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게 될 책이다. 산전수전, 시행착오, 딥한 연구들을 다 겪은 누나들이 새로운 세대들에게 건네는 보물 같은 사전! ― 윤정원(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 《소녀×몸 교과서》 저자) “도대체 내 몸과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사춘기, 그 초조하고도 놀라운 시간을 건너는 모든 소년에게 소년은 누구나 어른이 되기 전에 ‘사춘기’를 건넌다. 이 시기에는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하지만, 몸과 마음 안팎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는 점만큼은 모두가 같다. 어쩌면 인생에서 겪게 될 가장 극적인 변화일지도 모를 시간, 그렇기에 많은 소년이 호기심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신체 변화를 비롯해 감정과 욕구, 타인과의 관계마저 크게 달라지는 시기이니 그럴 수밖에.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여전히 그 호기심을 채우고 두려움을 해소할 만한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생물학적 성에 관한 이론 중심의 교육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정작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성교육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청소년을 통제하고 단속해야 하는 존재로 바라보며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금기시하는 낡은 시각은 갑작스러운 사춘기의 변화를 자연스레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없다. 오히려 미디어, SNS 등 일상 곳곳에 넘쳐나는 온갖 성적 자극에 둘러싸인 채 살아가는 소년들의 분별력을 흩트릴 뿐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이 지금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전 세계적 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연구하고 보급해 온 유네스코도 일찍이 ‘포괄적 성교육’을 기반으로 한 국제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내세워 왔다. 포괄적 성교육이란 나와 타인의 몸뿐만 아니라 감정과 소통, 관계 맺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성에 관해 생각하고 삶에 적용하도록 하는 교육 방식이다. 노르웨이에서 의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성 건강에 관한 교육에 힘써 온 니나 브로크만과 엘렌 스퇴켄 달은 진료실과 성교육 수업 현장을 오가며 수많은 청소년과 만나 왔다. 앞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질의 응답》, 《여자 사전》을 통해 여성의 몸에 관한 시야를 넓혀 주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사춘기 남성을 위한 몸 안내서 《남자 사전》을 함께 펴냈다. 이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나는 소년들이 자기 몸에 관해 제대로 된 답을 찾지 못해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의사로서 쌓아 온 의학적 지식과 다양한 청소년을 만나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사춘기에 일찍 들어서는 경우나 늦게 들어서는 경우를 모두 염두에 두고 쓴 책으로,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사춘기에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해 아쉬운 성인 남성에게도 충분히 유익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이런 것까지 물어도 될까요?” 누구에게도 묻지 못했던 질문들에 관한 솔직하고도 믿음직한 답변들 “나는 언제쯤 수염이 날까요?”, “얼굴 가득 여드름, 정말 싫어요!”, “어느 날 갑자기 몽정하면 어떡하죠?”, “성기가 가렵고 아픈데, 병원에 가기 두려워요.”, “피임은 누가 해야 하는 건가요?”, “시도 때도 없이 뻣뻣해지는 음경 때문에 창피해요.”,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본 게 죄가 되나요?” 우리가 이 책을 쓴 건 네 질문에 믿을 만한 대답을 들려주기 위해서야. 지금부터 너는 놀라운 네 몸을 이해하고 안전히 지키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 조마조마하고도 환상적인 사춘기를 지나는 동안 외롭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할게. - 〈들어가며〉 중에서 《남자 사전》의 두 저자는 오랫동안 일터에서 청소년 당사자들과 마주하며, 실제로 사춘기 소년들이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접해 왔다. 흔히 사춘기 하면 키가 크고 성기가 자라나며 감정이 격렬해지는 정도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 그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이나 고민은 생각보다 훨씬 더 복합적이고 다양하다. 똑같이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들도 저마다 경험하는 변화나 이를 받아들이는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들은 가능한 한 다양한 사례와 고민에 관한 대답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렇듯 다정한 태도로 몸과 감정, 섹슈얼리티, 정서적 문제,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28가지 키워드를 통해 펼쳐 보인다. 언제 어떻게 사춘기가 시작되는지부터 출발하는 이 책은 먼저 근육과 호르몬, 털, 땀, 여드름, 변성기 등 기본적인 몸의 변화를 하나하나씩 들여다본다. 왜 같은 나이에도 서로 몸이 다르고 체력 차가 나는지, 제모하면 털이 더 많아지는지, 체취가 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드름과 갈라지는 목소리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신체 변화의 시기와 원인, 관리법을 일러 준다. 흔히 다른 사람에게 묻기 어려워하는 성기 이야기도 만나 볼 수 있다. 성기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살펴보고, 음경을 비롯해 음낭과 고환 등 성기의 다양한 부위에 대해서 알아본다. 무엇보다 가장 궁금해할 법한 발기와 자위, 오르가슴과 사정에 관한 이야기도 속 시원히 다룬다. 그리고 이 내용은 여러 난관을 거쳐야 하는 정자와 임신 이야기로 자연스레 연결된다. 생물학적 성별과 젠더의 차이, 다양한 젠더의 스펙트럼을 설명하며 성 정체성을 이해하게 하는 부분은 ‘다양성’이란 이 책의 중요한 주제 의식을 선명히 드러낸다. 중반부에는 머릿속, 즉 두뇌와 감정에 관한 이야기로 건너간다. 유년기와 청소년기, 청년기에 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살피고, 이로 인해 롤러코스터처럼 변화하는 감정에 관해서도 차근히 들여다본다. 압박감과 스트레스, 이상적 몸에 대한 갈망, 자기 비하부터 불안과 우울증, 식이 장애, 자살 같은 정신적 문제까지 사춘기에 흔히 경험하는 정서적 어려움에 관한 세심한 조언도 얻을 수 있다. 후반부에는 다른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을 이야기한다.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사다리’에 비유하며, 키스와 포옹부터 섹스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성에 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포르노를 비롯해 불법 사진 유포와 성폭력 이야기도 무게감 있게 다룬다. 예방법과 대응법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자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짚어 낸다. 청소년 성·심리 상담과 성폭력 피해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기관 정보도 책 말미에 실어 실용성을 더했다. 나와 네 몸의 경계선을 지키며 있는 그대로 아끼고 긍정하는 법 《여자 사전》에 이어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한 망힐 비스네스 역시 유쾌하고 발랄한 일러스트를 통해 사춘기 소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내보인다. 소년들의 다양한 몸과 사춘기의 다채로운 모습을 시종일관 위트 있게 그려 내는데, 이를테면 발기를 스키 점프로, 연애 감정을 서로 맞닿은 양말로 표현하는 식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전형적인 남성의 몸과 성에 관한 편견을 깨뜨리는 일러스트가 저자들의 조언에 활기를 덧칠해 준다. 《남자 사전》이 끝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자기 몸에 관한 결정권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사춘기는 격렬한 감정과 욕망이 피어나 경계선이 시험받는 시기이다. 이때 나의 경계선이 어디쯤인지 살피고, 다른 사람의 경계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 때, 그리고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의 의사를 배려하고 존중할 때 우리는 자신의 몸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뇌세포에서 심장, 근육, 호르몬에 이르기까지 네 몸의 모든 요소는 매 순간 네가 선택한 방식대로 살아가도록 도우려 애쓰고 있어. 사춘기가 무척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그것도 새로운 시작일 뿐이야. - 〈나오며〉 중에서 저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의 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원하는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우려 애쓰고 있다. 다른 누군가와 경쟁하거나 비교당하기 위한 몸이 아니라 내 삶을 즐기고 내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나만의 몸. 이 책과 함께 사춘기를 건너는 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끌어안으며, 앞으로 멋진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기를 응원한다. 사춘기에는 감정이 한층 격렬해지고 절제하기 어려워지기도 해. 예전보다 쉽게 발끈하거나, 부모님에게 더 짜증을 내거나, 누구를 처음으로 깊이 사랑하게 될 수도 있어. 또 성적인 몽상과 욕망이 점차 피어나기 시작할 거야. 이 모든 감정은 네가 주변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너 자신을 무사히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단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남자도 사춘기가 되면 가슴이 변한단다. 젖꼭지가 커지고 주위에 굵은 털이 자라는 것도 정상이야. 남자아이 중 절반 이상은 가슴도 커져. 이런 현상은 키가 가장 많이 자라고 음모가 본격적으로 돋을 무렵에 일어나. 젖꼭지 안쪽에 부드럽고도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 덩어리는 사실 젖샘이야. 크기가 4센티미터까지 늘어났다가 다시 줄어들지.


로지나 노, 지나
우리학교 / 이란주 (지은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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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이란주 (지은이)
제2의 『전태일 평전』이라고 평가받은 『말해요, 찬드라』 저자 이란주의 특별한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로지나 노, 지나』 는 대한민국에서 ‘투명인간’, ‘불법인간’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미등록이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한 르포소설이다. 부모님을 따라 다섯 살에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소녀 로지나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아름답고도 눈물겹게 펼쳐진다. 이 소설을 통해 당신 주변에도 가난한 담장 안에 따뜻한 숨을 쉬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버거운 노동을 견디고 있는 이주민 이웃들이 있음을 늘 기억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로지나와 라주, 나라와 뭉크, 린과 수니 아줌마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길 바란다.프롤로그 … 9 한국이라는 나라 … 14 엄마의 취업 … 23 자장면이 궁금해 … 27 911 사건 … 42 월드컵 비자 … 45 입학 … 52 붉은 악마 … 58 라주 … 62 단속 … 135 바다 여행 … 165 이슬람 교회 … 43 라마단 … 71 전화 결혼식 … 105 이별 … 135 만남 … 165 독립 기념일 행사 … 43 스키니진 … 71 귀환 … 105 나라 … 135 이크발 삼촌 … 165 훈디 사건 … 43 더러운 새끼 … 71 한국인 타령 … 105 취학 통지서 … 135 폭탄선언 … 165 라흐만 아저씨 … 43 사고 … 71 취업 … 105 엄마 … 135 장사 … 165 좌절 … 43 악바리 스무 살 … 71 나라의 연애 … 105 나쁜 년 … 135 수니 아줌마 … 165 실명 인증 … 43 투명 인간 … 71 결심 … 105 행복의 나라로 … 135 에필로그 … 165 작가의 말인권 필독서 『말해요, 찬드라』의 저자 이란주가 쓴 아름답고도 눈물겨운 르포소설 저자 이란주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이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곁에서 보고 듣고 함께 겪으며 그 이야기를 기록해왔다. 『말해요, 찬드라』와 『아빠, 제발 잡히지 마』가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과 그들이 겪는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사건과 에피소드 중심의 짤막한 에세이로 기록했다면, 『로지나 노, 지나』는 대한민국에서 ‘투명인간’, ‘불법인간’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미등록이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한 르포소설이다. 이주민이라서, 체류 자격이 불안정해서, 방글라데시 사람이라서, 무슬림이라서 차별을 겪어야 했던 로지나 가족과 행복동 이웃들의 20년은 이주민의 역사이자, 이주민을 맞이한 우리 사회의 역사이기도 하다. 제2의 전태일 평전이라 생각했던 이주노동자 르포집 『말해요, 찬드라』를 쓴 이후로도 변치 않는 이란주를 통해 나는 인간답다는 게 어떤 삶을 일컫는 것인지를 비로소 배우고 있다. 그는 끝내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의 주인공은 여전히 『로지나 노, 지나』 ‘들’이다. 이란주는 『로지나 노, 지나』 ‘들’의 진정한 자유와 존엄의 회복을 통해서만이 우리 모두가 또 다른 고귀한 세계의 입구에 비로소 다다를 수 있음을 말해준다. 진정한 구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이 아름답고도 눈물겨운 이 소중한 책을 자신 있게 권해 드린다. - 송경동(시인. 희망버스 기획자) 송경동 시인의 추천사 초고는 사실 책 뒤표지에 실린 것과 조금은 달랐다. 송경동 시인은 이란주의 행보에 대해 “헬렌 켈러나 마더 테레사 같은 이들의 희미한 실루엣”을 느낀다고 하면서 “그는 정색하고 나를 또 나무라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연이 30여 년을 훌쩍 넘긴 것을 생각하면 송경동 시인은 이란주를 너무 잘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란주는 추천사에서 이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이주민들과 연대하는 삶을 사는 이유를 묻자 “그냥 곁에 있는 시간이 긴 것이지, 딱히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공동체성이 거의 사라져 차갑고 삭막해진 우리 사회와는 달리, 서로 형편을 살피고 돕는 이주민 사회의 따뜻함에 이끌려 곁불을 쬐다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라고 이야기하는 이란주이기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기꺼이 곁을 내어 준 이웃, ‘로지나 노, 지나’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함께 겪으며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주민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그리고 여기를 살아가는 ‘난장이들이 쏘아 올린 작은 공’ 『로지나 노, 지나』 속 이웃들이 깃든 행복동은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에 나오는 그 행복동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소외계층의 어두운 삶의 부분과 재개발 철거민과 공장노동자의 참담한 현실을 그린 소설이다. 철거민, 공장노동자들이 떠나간 자리에 지금은 이주민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 곳곳, 이주민이 깃들어 사는 모든 지역은 행복동인 것이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해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제도’-‘고용허가제’라는 이름으로 이주민들을 받아들인 지 30년이 되었다. 그들은 한국어로 말하고, 생각하고, 소통하며 살아왔지만, 여전히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작은 행복도 절대 거저 주어지는 법이 없는 행복동 이웃들은 고난을 딛고 일어서고자 애쓰고 있으며, 끊임없는 노동과 협력으로 작은 행복을 하나씩 일구어 가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 당신 주변에도 가난한 담장 안에 따뜻한 숨을 쉬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버거운 노동을 견디고 있는 이주민 이웃들이 있음을 늘 기억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로지나와 라주, 나라와 뭉크, 린과 수니 아줌마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길 바란다. 꿈조차 빼앗긴 채 불안한 삶을 견디고 있는 ‘미등록이주아동·청소년’ 방글라데시 소녀 ‘로지나 이슬람’은 다섯 살에 엄마를 따라 한국에 왔다. 아빠는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제도’로 이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세 가족이 함께 살게 된 것이다. 한국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은 로지나를 ‘지나’라고 부른다. 졸지에 한국 성 ‘노’ 씨가 된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면서 부모님들이 경험한 매서운 미등록이주민의 삶을 경험한다. ‘노, 지나’는 한국사회에서 거부당하는 로지나의 서글픈 삶을 의미한다. 로지나의 동생 ‘라주’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방글라데시인 부모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영락없는 방글라데시인이지만 뱅골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한국 말을 하고,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밥을 먹고, 검정띠 태권소년이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럽다. ‘미등록이주민’은 ‘유효한 체류 자격이 없어 정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외국인의 상태’를 말한다. 미등록이주아동·청소년의 정확한 수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로지나’처럼 국경을 넘으며 출입국에 기록이 남아 있는 아동·청소년이 있는가 하면, ‘나라’와 같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국경을 통과하여 기록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고, ‘라주’처럼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외국인등록을 하지 못해 공식적으로 기록된 적이 없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주민과 연대하는 민간단체들은 ‘18세 미만 미등록이주아동·청소년이 약 1~2만 명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미등록이주아동·청소년은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도,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사회적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있다.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있을 미등록이주아동·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체류 자격을 가지고 인권을 보장받으며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할 책임이 우리 사회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쟤지?”“그 신문? 어, 맞네.”“어우, 저 깜씨! 제 나라에나 가지 왜 여기서 저러고 다니냐.”“네가 가라고 해, 그럼.”“쟤 분명히 불법일 거야. 불법체류자. 우리 아빠가 그랬어.”교문을 나서는데 모르는 오빠들이 뒤에서 내 귀에 다 들리도록 큰 소리로 말했다. 분명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어서 뛰어가야지, 하는 마음과 달리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야, 야, 아프리카. 너희 나라로 가. 야, 아프리카! 너희 나라로 꺼지라고!”나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못 들은 척 뛰었다.- 붉은 악마 중에서 나무 아래쪽에 창문이 하나 있었다. 반지하 방에 난 그 창문은 마당 바닥에 거의 붙어 있는데, 내 기억에 그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만약 창문을 열어 두면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방 안을 다 들여다볼 것이다.라일락이 작은 연보랏빛 꽃을 피우던 어느 날, 나는 그 창틀에 두 팔을 얹고 물끄러미 꽃을 바라보는 얼굴을 보았다. 표정 없는, 아이 얼굴이었다. 내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 아이도 나를 바라보았다. 내 또래로 보였다. 아이가 배시시 웃었다. 나는 학교 가는 길이었다는 것도 잊고 아이를 향해 다가갔다. 그렇게 나라를 만났다.“안녕. 나는 로지나야. 로, 지, 나. 로, 지, 나. 5학년이야.”- 만남 중에서 아빠가 우리를 가리켜 자꾸 ‘불법 사람’이라고 하는 것도 들어 주기 힘들었다. 엄마도 이 말을 배워서 자주 썼는데, 나는 들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졌다.“아빠, 세상에 불법 사람이 어디 있어요? 내가 태어나면 합법 사람입니까 불법 사람입니까, 물어보고 태어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요.” 내가 볼멘소리를 하면 아빠는 그랬다.“불법체류자라는 말이지. 왜, 그 말이 틀린 말이냐?”“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지만, 듣기에는 별로 안 좋아요. 그리고 ‘불법체류자’랑 ‘불법 사람’은 또 다르잖아요. 세상에 자기 자신한테 불법 사람, 불법 사람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나 또한 자세히 알지 못하니까 무어라 설명하기 힘들었지만, 나는 우리에게 붙여진 ‘불법’이라는 딱지가 너무 무서웠다. 마치 내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사람, 밟히고 무시당해도 되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느낌이었다. - 귀환 중에서


척화냐 개화냐, 조선의 마지막 승부수
푸른숲주니어 / 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양수 (그림) / 2022.08.31
14,800원 ⟶ 13,32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이광희, 손주현 (지은이), 박양수 (그림)
푸른숲 역사 퀘스트 시리즈. 조선 역사의 끝자락이라고 할 수 있는 개화기 오십여 년을 다루고 있다. 외세가 조선 해안에 등장하면서부터 조선이 일제에 병합되는 날까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인 동시에 지금 우리 청소년들의 증조할아버지 세대가 이 악물고 견디며 치열하게 살아 낸 민중 저항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오십여 년의 시간 동안 조선의 운명을 바꾼 사건들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연결 고리’를 상세하게 다룬다. 특히 당시 조선에 영향을 미친 지구촌 곳곳의 역사적 사건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복잡해 보이는 시대상을 그물처럼 촘촘한 인과 관계로 연결하고 있다. 꼭 알아야 할 주요 사건을 빼놓지 않고 다루면서,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프롤로그 | 척화냐 개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서양에서 불어오는 개항의 바람 개방 압력에 대처하는 한·중·일의 방식 척화를 부른 네 가지 사건 어디로 가야 하나, 갈림길에 선 조선 조선의 문을 강제로 연 강화도 조약 개화기를 뒤흔든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민중으로부터의 개혁, 동학 농민 운동 척화파와 개화파, 그들은 누구인가 신문물 충돌의 현장 대한 제국으로 가는 길 새 나라인 듯 아닌 듯, 대한 제국 조선 왕실 삼인방의 어설픈 변명 조선의 눈과 귀, 정보 통신 제도 신문물의 홍수 속에서 휘청이는 사람들 급변하는 사회에 스며드는 조선인 조선의 마지막, 한일 병합 에필로그 | 파란만장한 조선의 끝자락조선의 운명을 가른 오십 년, 세계열강의 각축장이 된 조선의 마지막을 재구성하다! 침략과 전쟁, 개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조선! 병인양요, 갑신정변, 동학 농민 운동, 대한제국, 한일 병합······. 척화와 개화의 열띤 논쟁에서 애국 계몽 운동의 마지막 불꽃까지, 근대 이행기 조선의 민낯을 낱낱이 살핀다! 역사의 ‘인과 관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조선의 개화기 이 책은 조선 역사의 끝자락이라고 할 수 있는 개화기 오십여 년을 다루고 있다. 외세가 조선 해안에 등장하면서부터 조선이 일제에 병합되는 날까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인 동시에 지금 우리 청소년들의 증조할아버지 세대가 이 악물고 견디며 치열하게 살아 낸 민중 저항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오십여 년의 시간 동안 조선의 운명을 바꾼 사건들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연결 고리’를 상세하게 다룬다. 특히 당시 조선에 영향을 미친 지구촌 곳곳의 역사적 사건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복잡해 보이는 시대상을 그물처럼 촘촘한 인과 관계로 연결하고 있다. 꼭 알아야 할 주요 사건을 빼놓지 않고 다루면서,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사건과 사건 사이 빈 공간을 이야기로 메워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달까?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개화기 초기 상황을 예로 들어 보자. 강화도 조약이라고 하면 대부분 조선이 일본과 불평등한 조약을 맺어 항구를 개방했던 사건으로만 기억할 것이다. 역사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국, 미국 다 놔두고 왜 하필 일본이랑?’ 이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다. 이 책에서는 강화도 조약을 설명하면서 그 전후 사정을 치밀하게 재구성한다. 서구열강이 동아시아에 눈독을 들이게 된 과정, 미국에 개항을 당한 일본이 조선에 군침을 흘리게 된 이유, 역사적으로 수교를 맺었던 이웃나라이기에 그나마 일본과 조약을 맺는 게 수월하겠다고 여긴 조선의 속사정까지. 독자들은 강화도 조약의 의미와 내용뿐 아니라, 왜 하필 일본과 첫 근대 조약을 맺게 되었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후 벌어지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등의 시작점이 강화도 조약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거쳐 강화도 조약을 맺고, 갑신정변과 동학 농민 운동을 지나 대한 제국이 세워진 뒤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는 한일 병합 조약 체결까지 다루고 있다. 각 사건이 벌어진 정확한 연도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사건의 전후 상황을 파악해 사건들이 일어난 순서를 정확하게 짚어 낼 수 있게 된다고나 할까? 척화와 개화, 상반된 두 시각으로 풀어가는 마지막 오십 년 역사적 사건들이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는 암기 노트는 외우기 위한 용도로 볼 뿐, 재미를 기대하며 읽지는 않는다. 그런데 개화기는 워낙 일어난 사건들이 많아서 사건들을 짧게 언급만 해도 암기 노트 같아 보이기 일쑤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도 해당 시기를 다룬 부분은 사건 이름만 쭉 나열하다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책에서는 사건을 나열만 하는 형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시 상황에서 ‘척화가 옳았는지, 개화가 옳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 해당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당시 조선 사람들이 겪은 사건들을 척화와 개화 두 가지 시각으로 서술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척화파와 개화파의 입장만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왜 당시 사람들이 척화를 주장하게 되었고 개화를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이런 상반된 시각을 따라가다 보면 갑신정변이 어쩌다 일어났는지, 왜 대한 제국을 선포하게 되었는지 등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나라도 그렇게 했겠네!’하며 공감하게 될 것이다. 연이어 이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을 '척화 vs. 개화'라는 실로 꿰어서 보여 주는 셈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척화파와 개화파의 활동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 변해 가는지도 추적한다. 척화파는 개혁에 일일이 딴지를 건 꼰대였고, 개화파는 외세에 나라를 가져다 바친 주역이라는 이미지는 어찌 보면 절반의 진실이 아닐까? 목숨을 건 의병 활동의 주축이 되는 척화파와 활발한 애국 계몽 활동을 펼친 개화파의 훗날 모습은, 이들이 비록 생각은 달랐을지언정 목표는 오롯이 ‘자주 독립’ 한 가지였다는 걸 알려 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단순히 사건에 대한 정보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당시 조선 사람들의 시각으로 시대와 사건을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를 위해 토론회, 인터뷰, 반성문 등 다채로운 방식의 장치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 정보를 습득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백여 년 전 역사에서 얻는, 지금 우리를 위한 소중한 힌트 지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양’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떠올려 보자. 양말, 양산, 양식, 양복……. 이 단어들은 전부 개화기 때 들어왔다. 따져 보면 양말을 신은 지 백 년 조금 더 된 셈이다! (그 전엔 전부 버선이었으니까.) 이처럼 개화기에 들어온 단어나 물건 중에 지금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단지 물건뿐일까? 역사적 교훈 역시 마찬가지다. 잘못된 조약을 맺어 백성들이 도탄에 빠진 것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무역을 허락해 경제가 파탄 난 것도, 강대국 눈치를 보다가 이권을 죄다 빼앗긴 것도, 지금 우리에게 처절한 교훈을 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교훈을 주는 건 외교 분야일 것이다. 청나라와 러시아, 일본과 미국 등 세계열강에 둘러싸여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 하다 일본에 강제 병합된 게 불과 백여 년 전이고, 광복의 기쁨을 누린 건 채 백 년이 되지 않는다. 국력, 경제력, 국방력 등 그때와 달리 몰라보게 달라진 건 사실이지만, 외교 관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도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에 둘러싸인 외로운 처지니까. 한국사를 배운다고 해서 생각마저 조선 시대, 그리고 한반도 안에 가두어 둘 필요는 없다. 역사가 주는 의미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현재로 가져와 교훈을 얻는 데 있으니 말이다. 《척화냐 개화냐, 조선의 마지막 승부수》는 조선의 마지막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척화냐 개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파란 중학교에 다니는 만장이가 질문한 그 시대는 유리 역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시대였어., 이상하게 생긴 서양 배가 조선 앞바다에 몰려와 장사하자면서 대포를 마구 쏘아 대지, 옆나라 일본은 다짜고짜 조약을 맺자고 아우성을 부리지. 그런 데다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 농민 운동, 청일 전쟁, 삼국 간섭, 을미사변까지……. 이렇게 복잡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던 때였잖아, 그러니 사건과 사건 사이의 관계를 명쾌하게 정리하지 못하면 단어의 뜻을 몰라 헤매기 십상이지. 그럼, 이제 조선의 마지막을 향해 출발해 볼까? [대한 제국으로 가는 길] 그런데 국제 정세가 일본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어. 일본이 랴오둥 반도를 차지하려는 순간, 러시아가 ‘잠깐!’하고 제동을 걸었거든. 남쪽으로 내려오던 러시아로서는 랴오둥반도를 일본에 빼앗기면 자신들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길 것 같았겠지. 그래서 독일과 프랑스를 끌어들인 뒤, 일본에 ‘랴오둥반도를 반납하라’며 간섭하고 나선 거야. 아직 어린 표범에 불과하던 일본은 막 삼키려던 떡을 다시 뱉어 내야만 했어.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하릴없이 손가락만 빨며 지켜보던 고종과 명성 황후의 머리에 그 순간 반짝! 하고 불이 켜졌다는 거야. ‘어? 일본보다 러시아가 더 세잖아?’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 - 상
리베르스쿨 / 이규보 외 지음, 김형주 외 엮음 /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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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이규보 외 지음, 김형주 외 엮음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에는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상고 시대 설화 단군 신화 바리데기 조신몽 고려 시대 가전체 소설 임춘 공방전 임춘 국순전 이규보 국선생전 조선 시대 1 전기 소설 김시습 만복사저포기 김시습 이생규장전 설화 소설 심청전 흥부전 영웅 소설 박씨전 유충렬전 조웅전 허균 홍길동전 우화 소설 까치전 장끼전 토끼전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엄선!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보여 주는 ‘인물관계도’ 수록! 수행 평가·논술·수능 완벽 대비를 위한 작품 해설 제공! ‘인물관계도’만 봐도 작품이 한눈에 보인다! 국어는 모든 교과의 기본을 이루고, 국어 실력은 ‘문학’ 작품 읽기에서 비롯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많은 문학 해설서가 쏟아져 나와 있다. 문학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보기 쉽고 충실하게 해설된 책은 의외로 접하기 힘들다.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에는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를 알차게 읽는 방법* Step 1.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파악하라!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파악하면 이미 작품의 절반을 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에서는 등장인물의 성격, 등장인물 간에 흐르는 감정선, 인물들 사이에 발생한 주요 사건 등 주요 등장인물에 관한 모든 것을 ‘인물관계도’로 표현했다. 인기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통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해 보자. Step 2. 어휘력을 향상시켜라!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에서는 작가가 사용한 예스러운 표현을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꾸지 않고 원문에 충실하게 따랐다. 원문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어휘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옛말과 한자어, 방언 등은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문학을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생소한 어휘 때문이다. 그래서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에서는 어려운 어휘 옆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어휘력도 한 단계 ‘레벨업’ 해 보자. Step 3.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라! 우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 크게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문학을 ‘공부(工夫)’함으로써 ‘문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문학을 ‘향유(享有)’함으로써 ‘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에는 작품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포함돼 있다. Step 2에서 어휘라는 ‘문학적 지식’을 습득했다면, 이제는 다채로운 삽화를 통해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 보자. Step 4.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감상하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때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작품을 감상할 때 주인은 어디까지나 감상자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은 손님처럼 행동하는 것은 작품을 감상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해 보세요’를 제공한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 제공하는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길러 보자!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의 특장점 1.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고전 소설을 엄선해 수록했다. 2. 유사한 작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주제별로 나누었다. 3.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수록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 어려운 어휘나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5. 작품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제시한 삽화를 수록해 감상의 재미와 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6.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정리해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7. 생각해 볼 문제를 다뤄 논술과 수행 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 여행 2
이끌리오 / 막스 크루제 지음, 이희재 옮김 / 20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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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리오청소년 역사,인물막스 크루제 지음, 이희재 옮김
의 전면개정판으로 7년만에 재출간되었다. 초판 전6권을 양장본 3권으로 재편집하고 120여 컷의 새 도판과 설명을 추가해 수록했다. 문화관광부 청소년 추천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중앙일보 '좋은 책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읽는 서양문명사'. 고등학생 슈테판, 베레니카, 로만은 어느날 우연히 '진화공원'이라는 가상공간에 들어갔다가 세넥스라는 이름의 신사를 만나게 된다. 세넥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우주의 탄생부터 그리스, 중세, 근대, 현대까지 서양문명이 지나온 길을 안내해준다. 12일간의 여행은 안내자 혼자 줄줄 설명만 하는 수업과는 딴판. 슈테판은 회의주의,베레니케는 여성주의,로만은 낭만주의의 입장에서 문명사를 판단하며 서로 다른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고, 저들끼리 토론을 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볼 수 있게 된다.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연관성과 차이점을 깨우쳐주는 것도 매력. 예를 들면 고대 동굴벽화와 피카소 그림과의 닮은 점, 피타고라스의 강의와 현대 디지털이론과의 닮은 점을 발견하거나, 마녀로 몰린 여자의 화형식을 보며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과 현대인의 광기에 대하여 논하는 부분 등이 그렇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롭게 그 기나긴 역사를 훑어주는 것이 책의 장점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단체, 지리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도판 자료가 실려 있어 독자들 이해를 돕는다."중세는 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시대였다. 이번에는 기적에 대해서 말해볼까 하는데, 중세에는 누구나 기적을 믿었단다. 전염병, 굶주림, 전쟁, 기근이 세상을 휩쓸 때마다 사람들은 순교자나 성자, 성물에게 간절히 도움을 기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지 순례에 나서기도 했고." - 1권 본문 450쪽에서"요한네스 구텐베르크란다." 세넥스가 소곤거렸다. "지금 막 식자를 하고 있는 거야. 식자는 말 그대로 활자를 판 위에다 심는 걸 말한다. 책이 인쇄될 모양대로 말이야. 그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필사의 원리를 깊이 연구해서 금속 활자로 필사본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했단다." - 2권 본문 18쪽에서 1권 지은이의 글_ 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사_ 청소년에게 역사의 교훈이란 무엇인가 첫째날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곳에 들어오는 자, 교만을 버릴지어다 태초에는 없음도 없었으니라 인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다 빙하기의 나날들 까마득히 오래된 도시 영혼 불멸의 나라 이집트 시간도 두려워하는 피라미드 둘째날 그리스 세계 유희하는 인간 올림픽, 스포츠와 정치의 중간 민주주의의 탄생 철학자와 여자 셋째날 로마의 유산 고대 세계의 중심 로마 혁명가인가 신의 아들인가 넷째날 중세의 영광과 좌절 이슬람과 화해한 프리드리히 2세 어두운 시대에 우뚝 선 상인 스콜라 철학의 탄생 중세의 문학과 음악 암흑기의 르네상스 신앙과 불안이 엉킨 시대 전쟁 윤리마저 뒤바꾼 화약 중세의 여성 연표 2권 다섯째날 새로운 시대의 도래 인쇄술의 발명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천국을 그린 화가 미켈란젤로 세상을 뒤흔든 과학의 혁명 낙원의 발견과 정복 새로운 별들로 가득 찬 하늘 진실을 보는 이성의 눈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낳는다 두 남자가 부화시킨 종교개혁 악마의 탄생 그리스도교가 없었다면 서양 문화의 새 주인공 여섯째날 근대 문화의 확립 세 친구 달라지는 세상 공포와 환희의 엘라자베스 시대 사랑과 관능의 전령 셰익스피어 이성과 광기가 함께 숨쉬던 시대 바로크, 예술 고 허영 일곱째날 바로크 시대의 예술 새로운 시대의 중심 참혹한 삶 속에서 피어난 이성 그래도 창조주는 있다 신이 아닌 바흐를 믿는다 번영과 무관한 농부와 하인의 삶 군주들이 못보는 이성의 힘 연표 3권 여덟째날 로코코 시대와 계몽주의 유희의 시대 카페, 공장, 그리고 이성의 빛 루소 대 볼테르 그리스 문명 이후 가장 인간적인 사상 증기로 움직이는 기계의 시대 독일 계몽주의와 연극 계몽주의를 완성한 칸트 오페라의 혁명 로코코 시대의 음악 천재 아홉째날 프랑스 혁명 바람둥이, 축제, 열기구 혁명의 나날 혁명을 지배한 나폴레옹 민중의 시대가 열리다 시대로부터 외면당한 거인 기술이 삶을 변화시키다 교육과 여성 열째날 현대의 시작 바이마르 고전주의 서민적 생활양식의 탄생 신비와 환상에 매료된 낭만주의 관념과 이념이 인간을 결정한다 예술과 기술의 차이 대중의 탄생 세상을 어떻게 변혁할 것인가 열한째날 다양한 사고의 발전 자연은 잔인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 의혹의 시대 아편이냐 지혜로운 도약이냐 기술과 자본주의 신은 죽었다 인간 이성을 잠재운 무의식 열두째날 과학과 기술 문명의 현대세계 축복과 저주의 과학기술 마지막 남은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다 새로운 물리의 세계 사회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실존주의와 핵폭탄 시간의 역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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