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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
알렙 / 김성우.송진완 지음 / 2014.11.25
13,000원 ⟶ 11,700(10% off)

알렙청소년 철학,종교김성우.송진완 지음
청소년 인문학 캠프 시리즈.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개그 프로그램을 소재로, 그 속에 숨은 통찰과 가치에 대한 도전, 그리고 웃음 코드를 짚어내는 책이다. ‘웃음’은, 철학자들의 오랜 탐구 대상이자 일반 대중이 철학적 문제의식에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틀’이었다. 특히, 현대 철학에서는 웃음을 철학적 사유 방법으로 삼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연구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왜냐하면 철학과 웃음이 모두, ‘날카로운 통찰’과 ‘창의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획은 웃음에 관한 여러 콘텐츠 중에서 특히 TV 속 개그 코너를 철학에 접근하는 ‘틀’로 사용하여 일반인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인문학에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논리 지식은 덤이다. 이 책은 독자가 실제로 즐겨 보고 있는 유명 개그 코너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그 콘서트」, 「웃찾사」,「코미디의 길」,「코미디빅리그」 등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선보였던 수많은 개그 코너들을 통해 ‘웃음의 철학’과 ‘웃음의 논리’를 다루고자 하였다. 그동안 유머, 위트 등 웃음의 일반적인 사례를 논리적 사고력의 소재로 다루는 책들이 출간된 적은 있지만, 독자들이 직접 흥미를 느낄 수 있고 TV를 통해 실제로 잘 알고 있는 개그 코너들을 논리 훈련으로 풀어내는 것은 이 책이 최초로 시도하는 작업이다. 논리 훈련에는 명칼럼, 명연설, 명문장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 책은 개그 코너를 소재로 다루어 공부와 함께 재미까지 추구하고 있다.서문 웃음과 유머에 바치는 서 첫 날. 웃음을 모르고 논리를 따지남? 1마당 - 논리와 뒤집기: 웃음의 코드에는 논리가 있다 2마당 - 기계라서 웃음이 나와: 연역 논증의 웃음 코드 3마당 - 바보짓에 숨은 논리: 연역 논증의 웃음 코드 4마당 - 반전은 힘이 세다: 귀납 논증의 웃음 코드 5마당 - 성급한 일반화는 위험하다: 귀납 논증의 웃음 코드 둘째 날. 오류를 알아야 논리가 보인다람쥐 1마당 - 형식에 오류가 있어 웃는다: 형식적 오류 2마당 - 논리 말고 심리!: 비형식적 오류 3마당 - 너의 근거는 불충분해: 불충분한 근거가 문제가 되는 오류 4마당 - 오류투성이 말장난 개그: 애매함과 가정에서 오는 오류 5마당 - 우물에 독 풀어라: 반박을 미리 봉쇄하는 오류 셋째 날. 웃음에 관한 짧은 철학사 1마당 - 때로는 독설도 웃기다: 쇼펜하우어의 웃음 철학 2마당 - 웃고 춤추자!: 니체의 웃음과 부정의 철학 3마당 - 인간은 왜 웃는가?: 베르그송의 웃음론 4마당 - 유머는 반항이다: 프로이트의 유머론 5마당 - 웃음, 너 되게 낯설다: 브레히트의 웃음론 에필로그. 망각에 갇힌 코미디 철학의 짧은 역사<열여덟을 위한 철학 캠프>, <신화 캠프>에 이어, 청소년 인문서 제3탄 <논리편> 출간! 개그 공연을 즐기면서 논술을 공부하는 초ㆍ중ㆍ고 공통 창의체험 활동 「논술 개그」시즌 1 공연 단행본 출간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부러웠던 지점은 내가 만들고 있고 만들어왔던 코미디 콘텐츠도 누군가가 숨어 있는 의미와 철학을 끄집어 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코미디는 그 시대의 문명, 문화 그리고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는 내가 꿈꾸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고맙고도 고마운 책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학생들과 대중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논리학에 접하고, 생각하는 재미에 푹 빠지시기를 바란다. ─ 김석현 PD(tvN 「코미디빅리그」 대표 PD) 인기 개그 코너 속에 숨은 웃음의 코드는 무엇일까? “경고: 이 영화를 보다가 어패류 이름을 말하면 죽는다.” 김준호: 야 심현섭! 머리가 왜 이 모양이야. 나랑 같이 머리 하러 미장원 가자. 심현섭: 아이, 귀찮어. 김준호: 그러지 말고 나랑 가자 미장원 (당황하며) 가자미장원!! 가자미! 결국 이렇게 죽는구나! - <스크림>, 「개그콘서트」(1999) 「개그 콘서트」 <스크림>은 요즘 보면 다소 썰렁할 수도 있는 추억의 말놀이 개그이다. 그런데 이 개그는 단순한 말놀이, 말장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인 ‘논증’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리고 논증의 구조가 큰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철학자 김성우와 공연 기획자 송진완이 만나서, 웃음과 유머를 논리와 철학에 결합하는 색다른 시도를 했다.『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개그 프로그램을 소재로, 그 속에 숨은 통찰과 가치에 대한 도전, 그리고 웃음 코드를 짚어내는 책이다. ‘웃음’은, 철학자들의 오랜 탐구 대상이자 일반 대중이 철학적 문제의식에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틀’이었다. 특히, 현대 철학에서는 웃음을 철학적 사유 방법으로 삼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연구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왜냐하면 철학과 웃음이 모두, ‘날카로운 통찰’과 ‘창의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획은 웃음에 관한 여러 콘텐츠 중에서 특히 TV 속 개그 코너를 철학에 접근하는 ‘틀’로 사용하여 일반인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인문학에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논리 지식은 덤이다. 「개그 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코미디의 길」…… 수많은 개그들의 웃음 코드를 논리와 철학으로 풀어보는 유쾌한 사색의 시간! 이 책은 독자가 실제로 즐겨 보고 있는 유명 개그 코너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그 콘서트」 「웃찾사」「코미디의 길」「코미디빅리그」 등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선보였던 수많은 개그 코너들을 통해 ‘웃음의 철학’과 ‘웃음의 논리’를 다루고자 하였다. 예를 들면, 「개그 콘서트」의 <스크림>이라는 코너는 철학자 베르그송의 ‘기계적 경직성’이라는 웃음 이론으로 분석할 수 있다.(39쪽) <꺾기도>가 선보였던 개그계 최고의 필살기 ‘꺾기’라는 웃음 코드는 철학자 칸트의 ‘웃음의 불일치 이론’과 쇼펜하우어의 웃음의 지혜, 그리고 그를 숭배했던, 인류가 낳은 최고의 코미디언인 찰리 채플린의 웃음 철학과 맞닿아 있다.(67쪽) 그뿐인가? 「코미디 빅리그」의 <사망 토론>, 「개그 콘서트」의 <박대박>이라는 토론 개그 코너는 프로이트가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에서 말한 농담 기술, 즉 전치(前置, 자리바꿈)와 관련 있다.(108쪽)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에는‘마요네즈 소스와 연어 요리’라는 유명한 유머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바로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를 이용한 유머다. 어느 몰락한 남자가 부자 친척에게 자신의 딱한 처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호소한 결과 돈을 빌렸다. 그러나 바로 그날 그 부자 친척은 식당에서 마요네즈 소스를 친 연어 요리를 앞에 놓고 있는 그와 마주치게 된다. 친지가 비난을 퍼붓는다. “아니, 나한테서 돈을 빌려 연어 요리를 먹다니! 이러기 위해서 내 돈이 필요했던 거요?” 그가 대답한다. “무슨 말씀이신지? 돈이 없을 땐 연어 요리를 ‘먹을 수 없고’, 돈이 있을 때는 연어 요리를 ‘먹어선 안 되다니’, 그렇다면 도대체 난 언제 연어 요리를 ‘먹어야’ 합니까?”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중 ‘마요네즈 소소의 연어 요리’라는 유머 박영진은 유명한 야구 선수이다. 기자인 박성광이 야구 선수인 박영진에게 질문을 한다. 박성광: 야구는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나요? 박영진: 내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선수가 있었는데 그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웠어. 박성광: 그 선수가 누구인가요? 박영진: 데이비드 베컴. 박성광: (당황하며) 축구 선수를 좋아했다면 축구 선수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박영진: 무슨 소리야, 그럼 여자 좋아하면 여자 되냐? 난 여자 좋아하는데 왜 여자가 안 됐어? 박성광: ? ―『개그 콘서트』 <박대박> 중에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는 이 책에서 논증의 오류를 이용하여 농담을 만드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위처럼,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의도 확대의 오류)를 활용한 농담 기술도 이 책에 등장한다. 이 농담 기술을 그는 ‘자리바꿈(전치, displacement)’이라고 부른다. 전치는 심리적인 에너지가 투자되는 대상의 바꿔치기가 일어남을 의미한다. <박대박>에서 박영진 씨가 박성광 씨의 주장을 왜곡하여 엉뚱한 것으로 제시하며 논점을 일탈시키는 행위가 바로 프로이트가 말하는 ‘자리바꿈’에 해당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논증의 오류들이 개그에서 활용되는 방식들을 분석한다. 개그는 구성이 매우 압축되어 있고, 웃음 코드도 핵심을 찌르는 방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논증의 오류를 공부하기에 매우 적합한 교재이다. 그동안 유머, 위트 등 웃음의 일반적인 사례를 논리적 사고력의 소재로 다루는 책들이 출간된 적은 있지만, 독자들이 직접 흥미를 느낄 수 있고 TV를 통해 실제로 잘 알고 있는 개그 코너들을 논리 훈련으로 풀어내는 것은 이 책이 최초로 시도하는 작업이다. 논리 훈련에는 명칼럼, 명연설, 명문장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 책은 개그 코너를 소재로 다루어 공부와 함께 재미까지 추구하고 있다. 개그가 논리, 철학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웃음에 관한 짧은 철학사 이 책은 개그가 논리, 철학과 관계를 맺는 기본적인 측면을 주목한다. 우선, 개그가 논리적인 사고력을 높여줄 수 있음을 제시한다. 1부 첫 마당에 등장하는 개그 코너인 <마른인간 연구소>는 완벽히 연역적인 논증 형태로 재구성될 수 있는데 여기에서 개그 속에 숨어 있는 논리적인 구조가 나타나며, 이로써 개그가 논리적인 사고력과 관계 맺는 단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서기 2222년 지구는 우리 비만인들이 지배하게 됩니다. 마른인간들은 거의 멸종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 비만인들은 과거에 지구에 살았다는 마른인간에 대해서 연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마른인간들은 앉아서 다리 꼬기가 가능했다고 한다. 우리 비만인들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 마른인간들이 먹던 초콜릿은 뒷면에 알 수 없는 칸이 있다. 혹시 나눠먹는 용도였을까? 비만인들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 마른인간들은 ‘몸짱’이라는 질병을 앓았다고 한다. 몸에 ‘왕(王)’ 자가 나타나고 몸이 근육으로 딱딱하게 굳어간다고 한다. 비만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폭소클럽」 <마른인간 연구소> 중에서 요즈음 「개그 콘서트」의 대세인 개그맨 유민상 씨가 갓 데뷔할 무렵 선보였던 <마른인간 연구소>라는 개그이다. 유민상 씨는 이처럼, 외모 지상주의라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꼬는 내용의 황당한 전제를 통해 황당한 결론들이 이끌어져 나오는 논리적인 상황(필연성)을 제시하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개그 코너는 표면적으로는 전혀 논리적인 사고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논리적인 구조로 재구성되거나 논리적인 사고력을 전제로 한다. 이런 면에서 개그 프로그램은 논리적인 사고 능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강박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캐릭터가 등장하는 「코미디 빅리그」 <죽지 않아>에서는 연역 논증의 기계적 논리성을 예증하며, 찰리 채플린의 떠돌이 캐릭터를 통해서는 귀납 논증의 약점을 보여줌으로써 보통사람들에게 논리학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줄 수 있다. 이 책의 3부는 개그를 통해서 인문학 고전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실제로 웃음에 관한 저서를 남겼던 쇼펜하우어, 베르그송, 프로이트, 니체, 브레히트의 저서를 분석하며 그들이 학문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코미디와 웃음에 관한 이론에 그들의 철학적 핵심이 담겨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베르그송의 웃음론은 베르그송의 핵심 사상인 ‘삶의 철학’을 웃음이라는 관점에서 실험적으로 드러낸 것이며, 프로이트의 웃음론은 정신분석학적으로 농담을 통해 무의식을 파헤친 작업이다. 웃음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상가, 즉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헤겔, 라캉, 지젝 등에 대해서도 에필로그를 통해 철학사적으로 개괄해 보았다. 이런 내용 전개를 통해 개그가 논리와 철학의 주요한 측면, 논리적 사고, 인문학적 문제의식, 명쾌한 표현 능력과 연관성이 있음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내용적 특징이다. 1부 <웃음과 논리>에서는 개그 코너를 논리학 차원에서 논리적 구조물로 재구성하여 논리 공부에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부 <논증의 오류>편 역시 대표적인 논리 오류 사례를 통해서, 논리적 사고력을 갖추기 위한 훈련을 해보고자 한다. 3부 <웃음에 관한 짧은 철학사>에서는 웃음을 연구한 주요 철학자들의 생각을 개괄해 보고, 그들의 웃음 연구가 일회성 외도가 아니라 인류 지성의 발전 과정이라는 큰 맥락에서 역사적으로 시도되었다는 점을 밝힌다. 또한 철학자들의 웃음 연구가 단순히 사변적인 차원에서 머무른 것이 아니라 현대의 일반사람들이 즐겨보는 개그 코너에도 담겨 있다는 사실을 분석함으로써,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문학 고전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 이 책은 애초에 「개그 논술」(대학로 공연)의 기획자인 송진완 씨가 김성우 교수에게 공연의 자문을 부탁하면서 기획되기 시작했다. 개그 코너와 논리·철학 지식을 결합한다는 발상에서, 두 사람의 공저가 이루어진 것이다. 웃음과 논리가 만나고, 유머와 철학이 만나는 낯선 융합이 시도되었다. 공저자 두 사람은, 지난 1년 동안, 개그 코너 속의 웃음 코드를 발견해 내는 유쾌한 지적 작업을 해왔다. 주로 개그의 웃음 코드를 분석하며, 논증의 기본 구도와 연결하는 작업은 송진완 씨가 맡았고, 김성우 교수는 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하지만 공저자들의 작업은 형식논리학에만 머문 것은 아니다. ‘코미디’철학의 짧은 역사를 다룬 3부와 에필로그를 통해, ‘웃음의 철학’의 내용적 측면을 다루고자 한 것이다. 논리와 철학은 추상적이지만, 개그는 구체적이다. 공저자들이 찾아낸 건강한 ‘시민의 웃음’은 반전과 전복의 웃음이다. 공저자들은, 이러한 모순과 불일치의 유머, 해방과 저항의 개그, 위대한 화해와 지혜로운 통찰의 코미디들이 우리 사회의 ‘웃음의 철학적 코드’를 드러냈다고 본다. 공저자들은 정치인들의 블랙유머와 냉소는 가짜 웃음이며, 권력에 도구로 이용되는 웃음, 현실에 복종하는 웃음이라 말한다. 그것은 우리 시민에게는 한숨이며 불편함일 것이다. 공저자들은 결국, 형식논리학이 개그의 반전과 코미디의 전복과 결합한다면 저항의 논리와 통찰의 논리로 바뀔 수 있다고 본다. 위대한 철학자들은 웃음과 유머에서 삶과 현실의 모순에 대한 통찰과 전통 가치에 대한 도전을 읽어낸다.<스크림>의 등장인물들은 전제의 참, 거짓에 상관없이 곧이곧대로 기계처럼 ‘타당하게’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어패류 이름을 말하면 죽는다고 했으니 어패류 이름을 말하면 죽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크림>을 보고 웃었다면 베르그송의 웃음 이론이 적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스크림>의 등장인물들이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기계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웃은 것입니다. 물론 베르그송은 『웃음』에서 ‘연역 논증’이니 ‘논리적 타당성’이니 하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웃음 이론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기계적인 경직성’이 바로 연역 논증의 ‘기계적인 타당성’과 유사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베르그송의 웃음 이론은 연역 논증과 깊은 관련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개그 코너가 다름 아닌 <스크림>입니다. 개그맨뿐만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웃음의 비밀을 연구한 철학자들도 ‘웃음의 불일치 이론’을 통해서 ‘꺾기’가 매우 중요한 웃음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순수이성비판』으로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가 바로 ‘웃음의 불일치 이론’을 주장한 대표적인 철학자입니다. 칸트 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도 그의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1권 13장과 2권 8장)를 통해서 ‘불일치 이론’을 더욱 집대성하였습니다.철학자들의 웃음 이론들은 비록 쉽게 읽을 만한 저작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실 생활의 웃음과 동떨어진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인류가 낳은 최고의 코미디언이라고 평가받는 찰리 채플린은 그의 자서전을 통해서 “평생 쇼펜하우어의 웃음 이론을 공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쇼펜하우어 필생의 저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40년 넘게 읽어보려 애를 썼지만 끝까지 다 읽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비평가들은 채플린의 주옥같은 영화들 속에서 쇼펜하우어의 웃음 이론이 번뜩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살펴볼 비형식적인 오류들은 논리가 아닌 마음이나 인간에 호소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의 의도나 주장을 제멋대로 해석하여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천만 명이 관람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매우 뛰어난 작품입니다.이 논증은 전형적으로 ‘대중이나 다수에 호소하는 오류’를 보여줍니다. 다수가 봤다는 전제와 뛰어난 작품이라는 결론 사이에 필연적이거나 개연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다수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소수자가 된다는 서러움과 차별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 논증은 두려운 마음이라는 심리적인 요소에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역사적으로 보면 천동설이 지배하던 당시에 소수의 몇몇 학자가 지동설을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면 다수의 사람들이 주장한 천동설이 진리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숫자로 진리를 판가름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대중이나 다수에 호소하는 것이 오류가 됩니다.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
서해문집 /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지음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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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지음
[해운대]가 말하는 쓰나미의 사연은? [디스트릭트9] 속 외계인의 마지막 메시지는? 영화보다 더 재밌는 영화 속 지리 이야기!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을 읽으면 10편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지리적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영화 속 배경으로 보이는 장소와 기후에 대한 설명부터 미처 발견하지 못한 흥미로운 지리 요소들과 깊이 있는 사회과학적 분석까지, 지리의 눈으로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영화 세계가 책 속에 펼쳐진다. 쓰나미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재난 영화인 [해운대]를 통해 쓰나미의 원인과 피해 정도를 알아보는 것을 넘어, 선후진국 간 자연재해의 피해 정도를 비교해 보고, 부산과 용산의 예를 통해 지역개발의 어두운 면도 탐색해 본다. 색다른 SF 영화로 주목을 받았던 [디스트릭트9]을 통해서는 인종의 구분과 분포를 알아보고, 게토의 역사와 현황, 문화상대주의와 문화절대주의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본다. 이처럼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다양한 지리 과목의 면모를 보여 줌으로써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지리에 다가설 수 있는 흥미로운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해 준다.첫 번째 영화 집으로_개성 있는 초가집과 외로운 5일장 두 번째 영화 연풍연가_내 발길 닿는 곳, 그곳이 박물관 세 번째 영화 마다가스카_지구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네 번째 영화 미이라_스핑크스는 오아시스의 비밀을 알고 있다! 다섯 번째 영화 해운대_쓰나미의 사연, 지역개발의 그림자 여섯 번째 영화 아이스 에이지_상상 속 빙하시대, 우리는 얼지 않았다! 일곱 번째 영화 괴물_더 이상 한강에 괴물은 만들지 말자 여덟 번째 영화 디스트릭트9_지구를 벗어나면 우리도 외계인 아홉 번째 영화 아바타_불타는 산소 창고, 아마존 열 번째 영화 의형제_남북은 언제나 키싱구라미암기과목은 잊어라! 새롭게 만나는 지리, 눈도 머리도 즐겁다! 지루한 과목, 암기과목, 시험 전에 며칠 외우면 되는 과목……. 안타깝지만 이것이 지리에 대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지리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된 건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와 교육과정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어쩔 수 없는 주변 환경을 탓하며 이 상황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 지리는 사회과학, 인문학, 자연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과 연관되어 통합적 사고능력과 폭넓은 세계관 형성에 필수적인 학문이며, 특히 국가 간 장벽이 낮아지고 새로운 무역환경 속으로 접어드는 21세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감하고 지리 과목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기 원하는 교사들이 2004년에 뭉쳐 연구 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은 시각적 경험이 중요한 지리 과목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 지리 교육에 활용하기 시작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을 손질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있는 영상물 콘텐츠 활용에 힘을 기울여 사진,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영상물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리적 경험을 갖게 해주었다. 이 책은 그러한 시도의 중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영화 속 ‘레알’ 지리 세상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을 읽으면 10편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지리적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영화 속 배경으로 보이는 장소와 기후에 대한 설명부터 미처 발견하지 못한 흥미로운 지리 요소들과 깊이 있는 사회과학적 분석까지, 지리의 눈으로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영화 세계가 책 속에 펼쳐진다. 쓰나미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재난 영화인 [해운대]를 통해 쓰나미의 원인과 피해 정도를 알아보는 것을 넘어, 선후진국 간 자연재해의 피해 정도를 비교해 보고, 부산과 용산의 예를 통해 지역개발의 어두운 면도 탐색해 본다. 색다른 SF 영화로 주목을 받았던 [디스트릭트9]을 통해서는 인종의 구분과 분포를 알아보고, 게토의 역사와 현황, 문화상대주의와 문화절대주의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본다. 이처럼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다양한 지리 과목의 면모를 보여 줌으로써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지리에 다가설 수 있는 흥미로운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해 준다. 지리의 매력 속으로 풍덩! 지금까지 지리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책들은 꾸준히 출간되어 왔다. 만화의 방법을 통한 것도 있었고, 시사나 지도를 주요 소재로 접근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영화를 통해 지리를 다룬 책도 있었다.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대상을 청소년으로 명확히 하고, 청소년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영화들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시각적 경험이 중요한 지리의 특성 때문에, 수십 명의 교사들이 수백 편의 영화를 보며 자료를 모으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영화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이른바 ‘주요 과목’이 아닌 ‘지리’에 대한 책을 낸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리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받아 안고, 그 위에 작은 힘을 보태며 또 다른 길을 모색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첫걸음을 내딛은 저자들은 지리가 만드는 풍요로운 삶과 세상을 위해 또 다른 연구와 집필을 하고 있다.2001년《지오해저드 인터내셔널GHI》이 선정한 ‘지진에 가장 취약한 10대 도시’를 보면 일본의 도쿄·나고야·고베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남미와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의 도시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환태평양 조산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 즉 판의 경계에 위치한다는 것이지만 이러한 자연지리적인 위치보다도 그 지역의 사회·경제적인 면이 지진 피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제력이 낮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도시의 사회 및 경제 기반 시설이 미흡한데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인구가 급속도로 유입된다. 이러한 인구의 사회적인 이동 외에도 이들이 도시에 정착하면서 아이를 낳는 자연적인 인구 증가율도 높기 때문에 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능력보다 많은 인구가 들어와 도시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다. 따라서 도시환경은 정비되지 못한 채 날림 공사의 콘크리트 건물이나 판자촌 형태의 집들이 생기게 된다. 이럴 경우 아이티에서처럼 인구가 많이 밀집한 도시 근처가 진앙지일 경우 매우 큰 인명 피해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영화 [괴물]은 우리의 한강을 되돌아보게 만든 영화이다. 우리가 한창 한강의 겉모습에만 열을 올리느라 그 속이 다 썩어 가는 줄도 모르고 한강에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지 말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 간과해 왔던 한강의 아픔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 것이다. 거대한 호수가 되어 버린 것도 서러운데, 어쩔 수 없이 환경오염이라는 괴물을 숨겨 주어야 했던 한강의 처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디스트릭트9]이 다른 영화들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실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계인의 우주선은 미국의 거대 도시가 아니라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 나타났고, 인간들은 우주선에 고립된 외계인들을 구출해 [디스트릭트9]에 집단 수용한다. 이는 과거 유대인 격리 구역을 의미하던 게토와 남아공 인종 차별의 상징인 흑인 집단 거주 지역 소웨토Soweto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소웨토는 영화 속 처럼 요하네스버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자라고 있다
낮은산 / 윤해연 (지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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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윤해연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9권. 열여섯을 지나는 이들의 몸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 여섯 편이 담겨 있다. 윤해연 작가는 몸과 사랑과 성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유쾌하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나고 나면 깨닫게 되는 성장의 시간. 몸이 자라고, 마음이 자라는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키가 크거나 작거나, 몸이 말랐거나 통통하거나, 저마다 처음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 앞에서 아이들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미워하며, 이리저리 부딪히고 아파하며 자란다. ‘우리는 자라고 있다’는 말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각자 주어진 삶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우리 모두는 잘하고 있다.지상으로부터 10센티 허벅지 시스터 쿵 단단한 잠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다 안녕, 달지상으로부터 10센티 떨어져서 보면 이상할 게 없단 말이지 자란다는 건 몸이 커지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모든 일을 포함한다. 윤해연 작가는 저마다 다른 문제를 겪으며 자라는 이들의 고통과 설렘의 시간을 날카롭게 포착해서 눈앞에 펼쳐 놓는다. 키와 허벅지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에서 청소년의 ‘몸’은 그 자체로 치열한 고민의 현장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크지 않는 키 때문에 고민하다가 우연히 10센티 굽의 하이힐을 만나면서 지상으로부터 10센티 떨어져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게 되는 「지상으로부터 10센티」, 꽉 끼는 교복 치마를 거부하는 금지와 그럼에도 치마를 사랑하는 란이 사이에서 ‘치마’를 통해 억압과 그에 맞서는 연대의 의미를 생각하는 「허벅지 시스터」. 이 두 편의 이야기는 내가 원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 준다. 동시에 남자로, 여자로 자라는 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억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날도 금지는 연초록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다름은 어른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담임은 당황했고, 금지는 미소를 머금었다. 어른들이 당황하면 할수록, 어른들이 화를 낼수록,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정답을 보기 좋게 틀릴수록 금지의 쾌감은 상승했다. - 「허벅지 시스터」 중에서 쿵!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떨어졌다 매일 보던 애가 어느 날 갑자기 달라 보이는 일, 누군가의 주위를 끊임없이 맴돌게 되는 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일, 바로 사랑이다. 갑자기 당하는 교통사고처럼 마음속으로 불쑥 들어온 한 아이로 인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다」, 아무데서나 잠들어 버려서 죽을 뻔한 남자아이와 잠을 못 자서 죽을 것 같은 여자아이가 전철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는 「단단한 잠」. 이 두 편의 이야기에서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당혹감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편, 「쿵」은 동의한 적 없는 스킨십 이후 변화된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낸 이들의 이야기다.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해 자기의 욕구를 채웠던 도진이의 모습을 통해 좋아하면 뭐든 해도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내가 허락하지 않은 키스를 하고도 아무 일 없이 생활하는 도진이는 지금 떨어지는 쿵 소리가 무엇인지 모를 것이다. 아니 모르고 있다. - 「쿵」 중에서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남들과 비슷하게 자라고, 남들만큼 그럴싸해 보이기를 바라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다 다르고, 성장의 속도 역시 같지 않다. 평범한 듯 보이는 가족도 들여다보면 어떤 문제를 품고 있을지 모르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누군가도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안녕, 달」에서 생리를 월경이라고 했던 엄마가 식물인간이 된 이후 ‘나’는 성장이 멈춘 것처럼 느낀다. 엄마가 잠들어 있던 긴 시간 속에서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는 마지막 말이 마음에 남는다. ‘우리는 자라고 있다’는 말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각자 주어진 삶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조금씩 자라고 있는 우리 모두는 잘하고 있다. 눈을 뜨고 있는 엄마는 그런 나를 보지 못했다. 눈을 감고 자는 아빠도 나를 보려고 하지 않았다. 열일곱. 그래도 나는 자라고 있었다. - 「안녕, 달」 중에서그러니까, 세상에 나온 하이힐이라는 물건은 여자를 위한 선물이 아니었다.


서울대 합격생 공부법
꿈결 / 서울대 합격생 20인 글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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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청소년 학습서울대 합격생 20인 글
서울대학교 합격생 20인이 생생한 실전 공부법 노하우를 들려준다. 전국 중고등학생들로부터 서울대생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받아, 그중 가장 많이 궁금해하고 도움이 될 만한 100가지를 선별했다. 올해 신입생이 된 16학번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따끈따끈한 경험을 바탕으로 100가지 질문에 100가지 답을 제시한다. 공부법은 물론, 입학전형 및 학교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EBS 인강 활용법이나 게임·스마트폰 탈출법 등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프롤로그| 꿈을 향해 무한히 달려가세요! 공부법, 이게 궁금해요! 일반 공부법) 1. 언제부터 열심히 공부했나요? 2. 기초가 부족한 사람을 위한 학습법이 있나요? 3. 하루에 몇 시간 공부해야 할까요? 4. 공부할 때 어렵거나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5. 공부할 때 노트 필기가 꼭 필요한가요? 6. 고등학생 때 학원 등의 사교육 없이 혼자 공부할 수 있나요? 7.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는 교과서로만 공부하나요? 내신 대비는 어떻게 했나요? 8. 수능 준비를 할 때 EBS 같은 인터넷 강의만으로도 괜찮을까요? 9.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10.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팁이 궁금해요. 11. 학교나 학원 말고 집에서는 공부가 안되는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12. 효과적으로 인강에만 집중할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요? 13. 끈기를 갖고 지겹지 않게 공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14. 목표를 이루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나 노하우를 알려 주세요. 15. 독서실에 다녔나요? 다녔다면 시간 분배는 어떻게 했나요? 16. 내신을 준비할 때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하는 게 좋나요? 17. 내신 등급이 떨어졌을 때 등급을 만회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18. 혼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때 학원처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있나요? 19. 시험 스케줄표는 어떻게 짜야 하나요? 20. 학습 계획표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 활용했나요? 21. 예습과 복습을 철저하게 해야 되나요? 22. 고등학교에 간 뒤로 어떤 과목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고 공부했나요? 23. 공부하면서 음악 듣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24.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서 공부했나요? 어떤 영향이 전국 중·고등학생이 묻고 서울대학교 합격생이 답하다 2016년 서울대 신입생이 들려주는 중·고생 공부법의 모든 것! 2016 서울대 신입생들이 들려주는 중·고생 공부법의 모든 것! 고등학교 입시, 대학교 입시를 앞둔 중고등학생은 고민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여기저기서 비법이라고 쏟아지는 수많은 공부법, 수시로 변화하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입시전형……. 준비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많아 마음은 급한데, 어떤 방식으로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신입생이 된 2016 서울대 합격생들이 나섰다. 이들이 중고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100가지 질문을 추려서 상세히 답해 준다. 가장 궁금한 100가지 질문, 경험이 묻어나는 따끈따끈한 조언 100가지 서울대 학생들의 답변에는 불과 얼마 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선배들의 실감나는 조언이 담겨 있다.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실제 경험이 묻어나기에 더욱 신뢰가 가고 정확성을 지닌다. 입시 준비에 있어 앞서 그 길을 간 선배들의 노하우는 중요한 자산이라 할 수 있다. 답변을 하는 서울대 합격생들도 이를 잘 알기에, 직속 선배이자 멘토의 마음으로 답해 주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읽는 중고등학생 독자들이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본인이 학생이라면 어떤 조언을 받았을 때 힘이 나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지를 떠올리며 성심성의껏 답했다. 서울대 합격생의 실전 멘토링, 가장 효율적인 입시 대처법 입시까지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최대한 효율적으로 남은 시간을 활용할 순 없을까? 이 책에 수록된 서울대 합격생 20인의 다양한 사례가 자신만의 능률적인 공부법 설계에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현행 입시 체계에서는 막연히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입시 전략을 미리미리 세워 놓고 그에 맞춰 나아가야 훨씬 수월해진다. 이 책을 남은 입시 준비 기간 동안 멘토로 삼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한다면 같은 시간이라도 시행착오 없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법, 입학전형, 학교생활까지 다 담았다 이 책은 ‘공부법, 입학전형, 학교생활, 기타’ 네 개의 파트로 구분돼 있다. 우선 가장 주된 내용을 이루는 공부법에서는 서울대 합격생들의 다양한 공부 노하우를 이해가 쉽도록 상세하게 수록했다. 하루 공부 시간, 내신 대비법, 학습 계획표 활용법, 노트 필기법 등의 일반적인 공부법은 물론,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담아냈다. 질문에 따라 두세 명의 서울대 학생이 저마다 다른 답변을 제시하는데, 독자는 다방면으로 조언을 듣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법을 고를 수 있다. 입학전형에서는 특목고 입학 요령, 면접 대처법,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으로 구분해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이외에도 비교과 활동, 학생부 관리 요령 등의 학교생활 관련 내용도 실려 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서울대생의 자투리 시간 활용법, 체력 관리법이나 슬럼프 극복담, 연애담 등 인간적이고 사소한 궁금증까지 풀어 준다.
에너지와 환경
동아M&B(과학동아북스) /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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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M&B(과학동아북스)청소년 과학,수학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 융합형 ‘과학’ 교육과정에 위치한 과학 교과서의 여섯 번째 단원으로, ‘에너지와 문명’, ‘탄소 순환과 기후 변화’, ‘에너지 문제와 미래’라는 3개의 중단원이 구성되어 있다. 융합형 교과서의 순서에 따라 충실히 반영하되, 내용 및 분량에 따라 단원을 재구성하여 6개의 단원으로 편성하였다. 과학계 전문가들을 취재해 최신 정보에 맞게 작성한「과학동아」기사를 다시 한 번 가장 최근의 과학적 성과로 업데이트했다. 또한, 매 쪽마다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를 넣어 내용 이해를 돕는 한편 단순히 책장만 넘겨도 재미있을 정도의 볼거리를 선사한다.발간사 [Ⅰ] 기후 변화와 지구 1.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1) 산호초로 기후 변화를 감지한다 / (2) 한반도도 기상 이변을 넘었다 / (3) 지구의 미래가 녹고 있다 2. 지구 속 연료가 바닥난다 (1) 진짜 석유 대란 온다 / (2) 지구 온난화, 북극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다 3. 이산화탄소와의 전쟁 (1) 온난화 탈출할 비상구를 찾아라 / (2) 기업은 이산화탄소 다이어트 중 [Ⅱ] 원자력, 에너지 손자병법 될까? 1. 원자력 에너지 (1) 세계를 지탱하는 무한 에너지 / (2) 꿈의 차세대 원자로 2. 위협받는 원전 신화 (1) 일본 대지진 그리고 원전 사고 / (2) 과연 원자력은 안전할까? 원전 사고의 5가지 쟁점 3. 보이지 않는 공포, 방사능 (1) 방사능 공포는 과장인가 / (2) 저선량 방사선이 문제다 [Ⅲ] 에너지 대안, 재생 에너지 1. 인류의 미래 에너지는 무엇일까 2. 바람과 태양이 세상을 바꾼다 (1) 화석 연료를 대신하는 미래 청정 에너지 / (2) 석유 회사도 재생 에너지 개발 3. 석탄의 새로운 변신 4. 생물 자원에서 얻는 바이오 에너지 (1) 가솔린 무너뜨리는 바이오 에탄올 / (2) 미세조류, CO2 먹고 바이오 디젤 내놓는다 5. 스마트한 에너지 생활 (1) 똑똑한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가 온다 / (2) 탄소 제로 도시 뜬다 [Ⅳ] 또 다른 대안, 신에너지 1. 수소 시대가 온다 (1) 화석 연료를 대체할 최적 후보 수소 에너지 / (2) 수소 에너지를 만들다 2. 또 하나의 태양, 핵융합 (1) 핵융합이냐, 우주태양광이냐 (2) 핵융합공학 / (3) 한국의 인공 태양이 세계로 뜨다 [Ⅴ] 청정 기술과 지구공학 1. 이산화탄소 잡는 청정 기술 (1) 배출된 이산화탄소 격리 수용시킨다 / (2) 이산화탄소를 가두려면 2. 녹색 화학 (1) 지구촌을 구할 녹색 해결사 / (2) 에너지와 환경 다 잡는다 3. 지구공학의 아이디어 (1) 지구를 리모델링한다 / (2) 지구를 살리는 13가지 방법 / (3) 지구를 살리는 구원투수 될까 [Ⅵ] 국토 개발과 환경 영향 1. 시화호 조력 발전소 2. 새만금 방조제 (1) 논란이 됐던 새만금 방조제 / (2)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에 가다 3. 에너지와 환경을 생각하다 융합 과학을 위한 과학동아 스페셜 필진 및 사진 출처융합형 ‘과학’ 교육과정에 위치한 과학 교과서의 여섯 번째 단원은 ‘에너지와 환경’이다. 여섯 번째 대단원 아래에 ‘에너지와 문명’, ‘탄소 순환과 기후 변화’, ‘에너지 문제와 미래’라는 3개의 중단원이 구성되어 있다. 『과학동아 스페셜, 에너지와 환경』은 융합형 교과서의 순서에 따라 충실히 반영하되, 내용 및 분량에 따라 단원을 재구성하여 6개의 단원으로 편성하였다. 첫 번째 단원은 ‘기후 변화와 지구’로 ‘1.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2. 지구 속 연료가 바닥난다, 3. 이산화탄소와의 전쟁’이라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원의 내용들은 장 제목을 보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는데, 먼저 기후 변화로 인해 일어나는 생물계의 변화부터 전 지구적인 변화에 몇 가지 사례를 통해 그 심각성을 일깨우게 하고, 그것의 원인이 화석 연료의 과다 사용에 기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피할 수 없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둘러싼 갖가지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두 번째 단원은 ‘원자력, 에너지 손자병법 될까?’이며 ‘1. 원자력 에너지, 2. 위협받는 원전 신화, 3. 보이지 않는 공포, 방사능’이라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력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하고 있지만 그 규모에 비해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 않은 원자력 에너지. 2부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부담해야만 하는 득과 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단원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당장의 필요에 의해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2011년 3월에 있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만에 하나’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로 원자력 에너지가 사용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데, 2부의 주제는 교과서에서 전혀 다루지 못했던 위와 같은 내용들을 매우 자세히 다루고 있어 의미있는 단원이다. 세 번째 단원은 ‘에너지 대안, 재생에너지’다. ‘1. 인류의 미래 에너지는 무엇일까?, 2. 바람과 태양이 세상을 바꾼다, 3. 석탄의 새로운 변신, 4. 생물 자원에서 얻는 바이오 에너지, 5. 스마트한 에너지 생활’의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 재생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된 단원으로 교과서의 한정된 지면으로 접할 수 있는 내용과는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엄청난 사진과 그래픽 자료에서 비교가 불가능하다. 앞에서 다룬 2부의 후속 조치격인 3부는 다양하게 연구·활용되고 있는 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에서부터 현재의 위치, 장단점까지를 백과사전처럼 풍부하게 담고 있다. 네 번째 단원은 ‘또 다른 대안, 신에너지’는 ‘1. 수소 시대가 온다, 2. 또 하나의 태양, 핵융합’이라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 에너지나 신재생 에너지를 많이 들어 봤을 테지만, 신재생 에너지가 재생 에너지와 신에너지로 나뉘어진다는 것을 학생들은 많이 알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본 재생 에너지와 더불어 미래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와 핵융합 에너지의 장단점과 현 주소를 살펴볼 수 있다. 다섯 번째 단원은 ‘청정 기술과 지구공학’이다. ‘1. 이산화탄소 잡는 청정 기술, 2. 녹색 화학, 3. 지구공학의 아이디어’라는 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5부는 마치 하나의 그림책을 보는 듯하다. 아직 펼쳐지지 않은 미래의 청정 에너지 기술과 지구공학에 대한 가상도를 통해 우리에게 펼쳐질 깨끗한 미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그것에 다가서기 위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싶은 의욕이 생길 것이다. 여섯 번째 단원은 ‘국토개발과 환경 영향’이다. ‘1. 시화호 조력 발전소, 2. 새만금 방조제, 3. 에너지와 환경을 생각하다’라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된 시화호 조력 발전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우리의 신재생 에너지 경쟁력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를 통해 본 책 전체의 주제인 ‘에너지와 환경’의 관계를 정리해 보고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소개] 26년 역사의 국내 최고 과학잡지 《과학동아》가 만든 과학책 《과학동아》는 1986년 1월 창간 이후 26년 동안, 과학계의 최신 뉴스와 연구 성과는 물론 국내의 과학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국내 최고의 과학잡지로 자리매김했다. 이공계 출신의 과학전문기자와 현직 과학자로 구성된 필진이 첨단 과학을 알기 쉽게 전해 준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고품질의 사진과 정교한 일러스트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융합 과학을 위한 『과학동아 스페셜』 이제는 융합 과학의 시대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과 같은 전통적인 구분 방식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과학의 의미와 가치, 역할을 배우는 시대가 왔다. 융합 과학은 과학자 양성 교육으로 인해 오히려 과학에서 멀어졌던 사람들에게,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교양으로서 그리고 세계를 인식하는 주요한 관점으로서 과학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딱딱하고 지루한 과거의 교과서와 달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을 전달하는 《과학동아》와 같은 잡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과학동아》는 지난 26년 동안 실렸던 역대 기사를 주제별로 모으고 최신 정보에 맞게 업데이트해 『과학동아 스페셜』시리즈를 엮어냈다. 기초적인 과학 지식부터 최신 연구 성과와 국내외의 흥미로운 과학 소식을 아우르는 정보를 풍부한 사진 및 일러스트와 함께 담았다. 『과학동아 스페셜』시리즈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찾는 학생 모두에게 유용한 교양과학서적이 될 것이다. [『과학동아 스페셜』의 특징!] 1. 융합형 과학교과서와 찰떡 궁합 『과학동아 스페셜』은 최신 융합형 과학교과서의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했다. 시리즈 네 번째인 『건강과 과학기술』은 여러 가지 다양한 식량 자원을 예로 들어 설명한 육종 기술부터, 암의 실체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기 위해 조심해야 할 발암 물질들, 신종 플루, 배아줄기세포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교육과정에 담겨 있는 내용들을 보기 좋고 재미있게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과학동아 스페셜 『건강과 과학기술』은 융합형 과학 교과서의 훌륭한 보조 자료로써, 교사는 물론 호기심 많은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2.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최신 정보 과학 분야에서 최신 연구 결과는 하루가 다르게 쌓여간다. 그러나 교과서에서는 현실적으로 이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다양한 의료기술과 최근 과학기술을 둘러싼 윤리적 논쟁 등을 교과서에서 발 빠르게 다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동아 스페셜』은 과학계 전문가들을 취재해 최신 정보에 맞게 작성한 《과학동아》기사를 다시 한 번 가장 최근의 과학적 성과로 업데이트했다. 3.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 최신 과학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보여주는 데는 친절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시각 자료는 최근 과학 기사에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과학동아 스페셜』은 매 쪽마다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를 넣어 내용 이해를 돕는 한편 단순히 책장만 넘겨도 재미있을 정도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닭치고 서울대
이야기공간 / 뽕샘(이봉선) (지은이) /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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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간청소년 자기관리뽕샘(이봉선) (지은이)
학습심리치유사이자 진로 상담전문가 뽕샘이 쓴 에세이 속에 공부법과 대입 전략을 담았다. 뽕샘이 그동안 만난 제자들의 사연 중에서 드라마틱하게 진로를 찾은 이야기를 골라 실었다. 총 스무 편의 사연을 읽다 보면 저절로 진로 찾기와 나에게 맞는 공부법, 현실적인 대학 합격 방법을 체득할 수 있다. 고전적이고 딱딱한 입시 전략서의 형식을 탈피한 매우 참신한 책이다. 뽕샘은 전공적합성 공부를 하면 목표가 명확해져서 진로 찾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워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의 진로적성을 탐색하여 전공과 관련한 분야에 집중하다 보면 내가 지금 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유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관련 교과목에 더욱 흥미가 생겨서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현재 대한민국 교육 정책에 발맞춘 전공적합성의 개념을 정리했다. PART 1에서는 학습 전반을 내 진로의 특성과 연계하는 공부법을 소개한다. PART 2에서는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속속들이 공개한다. 예비 수험생(초5~고2)은 물론 학부모와 진로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정보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프롤로그 _지쳐 있는 수험생에게 나는 항상 이것부터 물었다, “잠은 잘 자니?” 미리 보기 카툰 _뽕샘을 만나서 진로 찾은 우리들 PART 1 꿈을 이루기 위한 우리들의 공부법 1. 닭치고 서울대 : 전공적합성으로 의대 가는 방법 2. 공부에는 오기가 필요하다 : 몰입의 시작은 깊은숨 내쉬기 3. 현정이 효과를 아십니까 : 단순해야 핵심이 잡힌다 4. 모세의 기적 : 결핍과 불안감을 이겨 낸 자기주도학습 5. 건후와 준후 : 논리를 낚는 낚싯대 공부법 vs 연결점을 찾는 그물망 공부법 6. 예쁜 글씨의 마법 : 틀에 박힌 글쓰기 공부로 틀 깨기 7. 국어의 여우 규철이 : 개념 일반화와 어휘 확장 공부법 8. 초밥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 : 예체능계 특기생들 완자감 만들기 9. 딱 보면 척 아는 입시 도사 : 모든 공부는 한자와 통한다 10. 바닷가 마지막 집의 아이들 : 3단계 Why 공부법 11. 맺힌 걸 풀면 공부가 시작된다 : 마음 안아 주기 PART 2 꿈을 현실로 만든 우리들의 대입 이야기 12. 뱀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 중3 겨울방학을 놓치지 마라 13. 엄마 같은 봄 : 상대성을 점검하고 파악해라 14. 야! 원장 나오라고 해 : 수시 지원 대학의 선택 기준 15. 뭘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 예체능 특기생은 2+4 전략 16. 무카이 오사무를 만날 수 있다면 : 수포자에게 희망을, EJU(일본유학시험)를 풀어라 17. 심리학도가 사관학교를 만났을 때 : 전공적합성 응용법 18. 피지 못한 꽃을 기억하며 : 특수 대학으로 시야를 넓혀라 19. 마음의 점으로 남은 그 아이 : 문학 특기생을 위한 입시 포인트 20. 마지막까지 마지막은 없다 : 운명을 바꾸는 원서 한 장의 비밀 에필로그 펴낸이의 말 _이야기공간을 소개합니다! ★ 예약판매 첫날부터 온라인 서점 청소년 분야 베스트 ★ ★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화제의 책! ★ ★ 수험생 시절을 먼저 보낸 선배들의 열렬한 추천! ★ ★ 예비 수험생 아빠 엄마들의 폭발적인 공감과 찬사! ★ 2020년 10월 15일부터 2주간 온라인 서점에서 《닭치고 서울대》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이변이 일어났다. 하루 만에 예스 24 청소년 분야 베스트에 진입하고, 뒤를 이어 알라딘과 교보문고에서도 판매량이 무섭게 치솟았다. 비결이 무엇일까? 예약판매 시작 전부터 저자의 제자들이 모여서 몇 군데의 교육 정보 커뮤니티에 뽕샘의 책이 출간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에는 한두 엄마가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더니 금세 수십 명의 ‘뽕샘 응원 엄마 홍보단’이 결성되었다. 저자는 매우 고전적인 방법으로 이 책을 알렸다. 불닭 옷을 입고 거리로 나간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감 기타를 치며 “닭~치~고 서~울~대” 노래를 불렀다. 탑차 전면을 책 표지와 유사하게 도배하고, 제목을 세로로 새긴 현수막을 붙인 채 불닭 옷을 입고 전단을 나눠 주는 선생님.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었더니 “전공적합성을 알리려고요! 그래야 우리 애들이 행복해요!”라고 꿋꿋하게 대답하는 뽕샘. 엄마들은 이러한 저자의 진정성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로지 수험생 시절을 먼저 보낸 제자들과 학부모들의 입소문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 《닭치고 서울대》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실렸을까? 예약판매 기간 동안 출판사의 요청으로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감상평을 남겼다. “전공적합성=인생적합성” “저자는 매우 다정하지만 생각은 예리하고 날카롭다. 이 책은 정곡을 찌른다” “누구나 재미있고 쉽다고 느낄 것이다. 복잡한 입시 제도를 헤쳐 나갈 등대” “전공적합성 공부의 힘을 재미있는 사례로 보여 주는 친구 같은 안내서” “꼭 인기학과가 아니더라도 진로 찾은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 2권이 나왔으면…” “술술 절로 읽히는 책.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쉬운 공부법·입시 전략서가 나왔다”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아이를 보듬고 케어해야 하는 엄빠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책” “공감되는 내용과 기억에 쏙쏙 남는 말들이 가득하다” 학습심리치유사이자 진로 상담전문가 뽕샘이 쓴 에세이 속에 공부법과 대입 전략을 담은 참신한 책 《닭치고 서울대》의 저자 뽕샘은 25년간 2만 5,000여 명의 수험생을 만나 온 선생님이다. 처음 보는 학생이어도 단번에 고민을 읽어 내고 마음을 열게 만드는 재주를 가졌다. 지쳐 있는 수험생과 상담할 때 “무슨 과목을 잘하니?” “내신은 몇 등급이니?” “꿈이 뭐니?” 이런 질문을 하기 이전에 “잠은 잘 자니?”부터 물어본다. 학부모에게 공부나 입시보다 중요한 건, 우리 아이가 잘 자고 잘 먹고 화장실에 잘 가는 것이라고 누누이 강조해 온 교육자. 그래서 그를 만난 수많은 제자가 ‘학습심리치유사 뽕샘’이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다. 신간 《닭치고 서울대》는 뽕샘이 그동안 만난 제자들의 사연 중에서 드라마틱하게 진로를 찾은 이야기를 골라 실은 에세이다. 총 스무 편의 사연을 읽다 보면 저절로 진로 찾기와 나에게 맞는 공부법, 현실적인 대학 합격 방법을 체득할 수 있다. 고전적이고 딱딱한 입시 전략서의 형식을 탈피한 매우 참신한 책이다. 대한민국 교육 정책에 발맞춘 전공적합성 즐겁게 마음으로 공부하는 구체적인 방법 입시 전문가이기도 한 뽕샘이 수험생의 건강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이 전공적합성 공부다. 이전의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의 네 가지를 다면평가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발전 가능성과 인성 부분은 약화되고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은 매우 강화된다. 기존에는 네 가지 영역이 모두 중요했는데 두 가지가 약화되었으니 전공적합성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학업 역량은 내신 등급이라 숫자로 정확하게 나오는 것이며 평가 방법이 정해져 있다. 결과적으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전공적합성이 된 것이다. 뽕샘은 전공적합성 공부를 하면 목표가 명확해져서 진로 찾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워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의 진로적성을 탐색하여 전공과 관련한 분야에 집중하다 보면 내가 지금 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유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관련 교과목에 더욱 흥미가 생겨서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현재 대한민국 교육 정책에 발맞춘 전공적합성의 개념을 정리했다. PART 1에서는 학습 전반을 내 진로의 특성과 연계하는 공부법을 소개한다. PART 2에서는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속속들이 공개한다. 예비 수험생(초5~고2)은 물론 학부모와 진로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정보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이 책을 꼭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① 공부, 입시보다 중요한 건 건강! 지금 수험생의 몸 상태가 어떤지 살피게 한다. ②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그 무엇’을 발견해서 마음으로 공부하게 만든다. ③ 대한민국 교육계의 흐름에 맞춘 전공적합성! 몰랐던 부분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④ 전공적합성 응용 요령을 포함해 현실적인 공부법·대입 전략을 콕콕 짚었다. ⑤ 수험생은 물론 그 곁을 지키는 부모의 마음까지 따뜻하고 위트 있게 위로한다. 이 책을 먼저 읽은 한 엄마는 “‘잠은 잘 자니?’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부터 찌릿찌릿하다고 했다. 아이들의 마음 쓰다듬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입부에 바로 제시하고 있는 점이 전율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뽕샘은 25년간 만나 온 수험생들을 관찰한 결과 뜻밖으로 성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잠과 밥과 화장실 문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전교 1등생들은 변비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 짧게 자더라도 숙면을 취해서 피부도 좋고, 소식을 하기는 해도 굶거나 인스턴트식품만 먹는 일은 없었다. 그러니 수험생을 둔 부모는 최신 입시 정보와 공부법을 자녀에게 숙지시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잠은 잘 자니?” “오늘 저녁엔 뭐 먹고 싶니?” “변비로 고생하고 있지는 않니?”부터 물어보는 것이라고 당부한다. 이 부분을 읽고 대다수의 부모는 오늘 저녁에 당장 수험생 자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게 될 것이다. 스무 편의 에세이에 등장하는 스물세 명의 아이들은 뽕샘과 상담해서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그 무엇을 발견해서 온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마침내 원하는 진로를 찾았다. 공부는 억지로 해서는 절대 기대하는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마음속에 맺힌 것을 풀고, 하고 싶다는 계기를 마련해 줄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공부다. 25년간 마음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지도해 온 뽕샘은 PART 1의 경안이 이야기를 실례로 들며, '뽕샘의 공부법 콕콕-마음 안아 주기'에서 어떻게 하면 마음속에 맺힌 걸 풀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전공적합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할까? 닭이나 뱀을 좋아해도 얼마든지 명문대에 갈 수 있고, 원하는 진학을 수 있다. 몰입과 자기주도학습, 단순화 원리를 깨닫게 하고, 3단계 Why 공부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전공적합성 공부의 힘을 느끼게 해 주어 결국 수험생인 나에게 적용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흔히 알고 있는 전공적합성의 기본 개념에서 나아가 응용 요령까지 보여 준다. 일례로, PART 2의 해리의 사연 ‘심리학도가 사관학교를 만났을 때’는 대표적인 전공적합성 응용 사례다. 심리학에 미쳐 있던 해리가 심리전이 매우 중요한 여군의 길을 가게 된 과정은 전공적합성을 유효적절하게 이용한 매우 노련한 대입 전략이었음을 짚어 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먼저 읽어 본 많은 아빠 엄마들이 “단순히 공부법·입시 전략서인 줄 알고 읽었다가 눈시울을 적셨다”고 했을 만큼 감동적이다. 스물세 명의 주인공 옆에는 항상 그들의 부모가 있었다. 진로 찾기 위해 애쓰는 수험생보다 더 힘들고 애잔한 대한민국 수험생의 부모들을 뽕샘은 따뜻하고 위트 있게 위로한다. 《닭치고 서울대》라는 책 제목을 정하고 나서 너무 입시 지상주의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서울대’가 아니라 ‘닭치고’가 중요하다. 자신감이 없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학생이 닭을 키우면서 마음에 맺힌 응어리를 풀 수 있었다. 고작 중3짜리 아이가 닭을 키우면서 느꼈던 관계, 배려, 존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은 전공적합성 공부를 해 나가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 그래서 이 닭치고 서울대에 간 이야기를 전면에 드러내기로 했다. _ <프롤로그>에서 “한아 수업료를 내려고 합니다. 밤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나는 봉투를 들고 상담실로 들어왔다. 하얀 편지봉투를 열자 만 원짜리가 여러 장 들어 있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배춧잎 몇 장이 붙어 있었다. 나는 그 배춧잎을 보는 순간, 봉투 속의 돈이 어떤 돈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밤늦은 시간까지 장사를 하고 다시 산지로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면서, 어린 딸의 수업료를 내러 온 아버지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돈이었다. 거기에 얼마나 많은 땀과 얼마나 깊은 한숨이 배어 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렸다. 가난하고 늙은 아버지가 똑똑한 딸만큼은 제대로 가르쳐 보자는 생각에, 밤잠을 설쳐 가며 야간 운전을 하고 있을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_ <공부에는 오기가 필요하다 : 몰입의 시작은 깊은숨 내쉬기>에서


KMO 금메달수학
세화 / 정원용 외 6인 지음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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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청소년 학습정원용 외 6인 지음
교육정책의 변화로 각종 올림피아드에 대한 시각이 백인백색으로 다양한 실정이다. 저자들은 한국 수학 올림피아드의 존폐여부를 떠나 심도있는 수학 공부를 원하는 중학생을 위해, 내용을 좀 더 가다듬기로 뜻을 같이하고 책의 내용과 방향을 수정하였다.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문제해결 능력을 위해서나 향후 변모된 KMO 공부를 할 학생들을 위해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문제를 수록하는데 역점을 둔 개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문제는 예전 문제와 같은데 이는 결국 그 문제가 어느 모로나 중요하기 때문임을 밝히고 있다. 제1장 . 정수론 1절. 약수와 배수 2절. 수의 합동과 주요 정리 3절. 최대정수함수 4절. 부정방정식 5절. 정수론 기타 문제 제2장 . 기하 1절. 다각형 2절. 원 3절. 변환 및 기타 제3장 . 대수와 해석 1절. 방정식 2절. 부등식 3절. 함수 제4장 . 조합론 1절. 경우의 수 2절. 확률 3절. 여러 가지 문제 제5장 . 해설 및 해답교육정책의 변화로 각종 올림피아드에 대한 시각이 백인백색으로 다양한 실정이다. 영재학교를 비롯하여 과학고와 몇몇 특목고는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을 전형자료에서 제외하겠다는 요강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별력, 공정성 등을 갖춘 기준으로 아직까지 올림피아드를 대체할만한 전형요소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또한 교육열은 세계적이지만 순수과학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우리나라가, 비록 지금까지의 다소 과열된 올림피아드 풍조는 분명 개선되어야 하겠으나 전면적은 폐지 혹은 폐지나 다름없는 대폭 축소는 득보다 실이 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 일동은 한국 수학 올림피아드의 존폐여부를 떠나 심도있는 수학 공부를 원하는 중학생을 위해, 이 책을 좀 더 가다듬기로 뜻을 같이하고 책의 내용과 방향을 수정하였다.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문제해결 능력을 위해서나 향후 변모된 KMO 공부를 할 학생들을 위해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문제를 수록하는데 역점을 둔 개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문제는 예전 문제와 같은데 이는 결국 그 문제가 어느 모로나 중요하기 때문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세화출판사의 박용 대표이사님과 도서출판 씨실과 날실의 박정석 대표이사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의 전투와 무기
현암사 / 신현득 지음 /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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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청소년 과학,수학신현득 지음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전투의 원인과 경과 및 결과, 전투에 참여한 주요 인물과 당시 사용했던 무기 등을 정리했다. 초기 국가 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일곱 시대 별로 구분하여 각 시대별 주요 전투 이야기를 수록했다. 각 전투의 전개 상황과 부대 이동 등을 볼 수 있는 지도를 삽입하여 한눈에 전투 상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각 시대 말미에는 당시의 주요 인물을 다시 한 번 소개하고 당시 사용했던 무기와 방어구 유물의 사진, 3D 복원 모형 등을 수록했다. 또한 성의 역사 및 시설, 무과 과거 시험, 신호 전달 체계 등을 간략히 소개했다. 후반부에는 XK-2 전차, KDX-III 구축함, F-15K 전투기 등 육.해.공군의 우리나라 현대.최신 무기를 소개해 우리 전통 무기가 어떻게 지금의 무기로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머리말 1. 초기 국가 시대 왕검성 전투 현도성 전투 주요인물 무기 성의 역사 2. 삼국 시대 서안평 전투 평양성 전투 관미성 전투 관산성 전투 살수 대첩 대야성 전투 안시성 전투 황산벌 전투 사비성 전투 백강구 전투 평양성 전투 대동강 전투 매소성 전투 천문령 전투 주요인물 무기 방어구 3. 후삼국 시대 나주 전투 공산 전투 고창 전투 일리천 전투 주요인물 4. 고려 시대 봉산성 전투 귀주 대첩 정주성 전투1 묘청의 난 조위총의 난 귀주성 전투 처인성 전투 탐라 전투 함종 전투 개경 전투 홍산 대첩 진포 대첩 황산 대첩 대마도 정벌 주요인물 무기 방어구 군함 5. 조선시대 대마도 2차 정벌 여진 정벌 김종서와 육진 이징옥의 난 이시애의 난 삼포 왜란 을묘 왜변 부산진 전투 동래성 전투 탄금대 전투 옥포·사천·당포 해전 한산도 대첩 부산포 해전 금산 전투 평양성 전투 진주성 전투 행주 대첩 명량 해전 노량 대첩 의주성 전투 백마산성 항쟁 나선 정벌 정주성 전투2 정족산성 전투 광성진 전투 황토현 전투 우금치 전투 백현 전투 홍주성 전투 신돌석 부대의 전투 갑산 전투 주요인물 무기 방어구 군함 성의 시설 수군의 훈련과 임무 과거 시험 신호 전달 체계 군사 조직 병서 6. 일제 강점기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쌍성보 전투 영릉가 전투 주요 인물 무기 7. 대한민국 인천 상륙 작전 평양 탈환 전투 철의 삼각지대 전투 무기 우리나라 현대 무기 도판 자료 출처 찾아보기고조선 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우리 역사에는 수많은 전투가 있었다. 우리나라 안에서 벌어진 전투도 있었지만 다른 민족이 침략해 벌어진 전투도 많았다. 끝없는 침략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때로는 강한 힘으로, 때로는 슬기로운 지혜로 나라를 지켜 왔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싸웠을까? <한국의 전투와 무기>는 바로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전투를 골라 전투의 원인과 경과 및 결과, 전투에 참여한 주요 인물과 당시 사용했던 무기 등을 정리하여 읽는 이가 알기 쉽게 꾸몄다. 초기 국가 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일곱 시대 별로 구분하여 각 시대별 주요 전투 이야기를 수록했다. 특히 각 전투의 전개 상황과 부대 이동 등을 볼 수 있는 지도를 삽입하여 한눈에 전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시대 말미에는 당시의 주요 인물을 다시 한 번 소개하고 당시 사용했던 무기와 방어구 유물의 사진, 3D 복원 모형 등을 수록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성의 역사 및 시설, 무과 과거 시험, 신호 전달 체계 등을 간략히 소개해 한 권의 책으로 우리 역사의 여러 전투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 뒷부분에는 XK-2 전차, KDX-III 구축함, F-15K 전투기 등 육.해.공군의 우리나라 현대.최신 무기를 소개해 우리 전통 무기가 어떻게 지금의 무기로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왕건이 군사를 거느리고 고창에 나타나자 이 지역 호족들이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왕건의 군사와 연합하였고 백성들도 고려군을 도왔다.두 나라 군사는 낙동강 지류가 흐르는 안동 의룡에서 맞닥뜨렸다. 병산에 주둔한 고려군과 석산에 진을 친 후백제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 것은 930년 정월이었다. 성에 의지하지 않은 야전 싸움은 한참이나 계속되었다. 무수한 화살이 하늘을 날고 칼날이 정신없이 찌르고 베는 접전 끝에 후백제의 군사가 차츰 밀리기 시작하더니 남은 군사들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달아났다. 견훤이 군사 8,000여 명을 잃고 쫓겨간 것이었다.고창 전투이 승리로 고려는 후삼국 중 가장 강한 나라가 되었다. 후백제는 이 전투 이후 경상도 지방을 넘보지 못하게 되었다. (90~91쪽, '후삼국 시대' 중에서)


리더를 꿈꾸는 10대에게
애플북스 / 존 C. 맥스웰 (지은이), 김성 (옮긴이)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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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자기관리존 C. 맥스웰 (지은이), 김성 (옮긴이)
세계적인 리더십의 거장인 존 맥스웰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진 당당한 리더’가 되는 법을 소개한 책이다. 흔히 리더십은 조직과 사회를 이끄는 데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기 인생을 경영하고 꿈을 이루는 데도 필수적이다. 존 맥스웰도 자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리더가 되는 길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는 10대라면 누구나 자기 안에 잠자는 리더의 자질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발견하고 행동하는 순간 평범한 아이일지라도 역사를 이끌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운다. 리더십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배우면서 키울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존 맥스웰은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실천 방법, 구체적 사례, 노트 적기 등을 활용해 지금은 평범한 아이라도 정의롭고 선한 의도, 꿈과 목표로 세상을 이끄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코칭해준다. 존 맥스웰이 이끄는 대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다 보면, 10대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학교 친구, 동아리 회원 등과의 인간관계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재된 리더십을 발견해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말_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Chapter1 내 안에 잠자는 리더 본능을 깨워라 난 리더가 될 수 있어! 젊은이들이 세상을 이끈다 아직 서툴지만 나에게는 열정이 있어 Tip 리더십 노트 만들기 Chapter2 영향력 있는 리더는 외롭지 않다 영향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강요하지 말고 함께하라 누구 책임이냐고? 바로 너야! 영향력도 연습하면 더 강해진다 Tip 사악한 병아리 Chapter3 정직·고결·성실, 속모습을 가꾸어라 작은 일부터 바로잡자 아이들은 네 행동을 다 보고 있어 거울 속의 나, 너 진짜야? Tip 서바이벌 게임 Chapter4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변화를 망설이는 이유 열 가지 스스로 변화하기, 함께 변화하기! Tip 전축과 MP3 - 세상을 움직인 변화들 Chapter5 일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라 좋아하는 일을, 빈틈없이! 리더로 이끌어주는 세 가지 느낌 미로의 마지막, 함정 통과하기 Tip 현명한 리더의 우선순위 정하기 Chapter6 리더는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난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 긍정적인 태도 뿌리까지 파고들자 차근차근 해결하기 Tip 문제를 뛰어넘어 힘껏 도약하기 Chapter7 자기 훈련으로 의지력과 책임감을 키워라 나는 좀 더 나아질 거야 자기 훈련의 준비를 위한 지도 자기 훈련을 하는 리더의 키워드, 책임감 Tip 아무리 하찮은 일에도 책임감을 가지세요 Chapter8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하라 나의 태도는 내가 만드는 것 새로운 자신을 향해 가는 다섯 단계 생각의 틀이 바뀌다 Tip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Chapter9 크고 높게, 리더의 꿈을 꾸어라 꿈을 바라보는 나의 방식 나의 비전 찾기 다른 사람과 꿈 나눠 갖기 내 꿈을 위해 조심해야 할 사람들 Tip 큰 꿈을 가져라 _ Chapter10 새로운 시작, 이제는 내가 이끌 차례! 함께 해나가는 기쁨 리더가 피해야 할 다섯 가지 귀를 열고, 마음을 얻으세요 Tip 갈등을 해결하는 10계명 어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존 맥스웰의 리더십 실천법 리더가 될 수 없는 사람은 자기 자신조차 변화시키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리더십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다. 느긋하게 다른 사람이 이끌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다. 자신의 진로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며 망설이는 아이들, 성적이든 왕따든 문제가 생기면 바로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전반적으로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약해져 있다며 우려하는 어른들의 목소리도 높다. 지금 이 시점에 청소년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리더십은 자기의 문제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데에 꼭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인물과 학교생활의 사례를 알기 쉽게 충분히 제시하면서 청소년들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요약했고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아이가 역사적인 훌륭한 리더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예화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동아리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리더로서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지 등의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조언하고, 청소년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리더십 노트를 제시한다. 당당하고 행복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열 단계 이 책은 열 단계에 거쳐 행동 수칙을 알려주고 마음가짐에 관한 조언을 하며 리더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리더십 노트 쓰기를 제안하고 책의 진행에 따라 함께 노트의 내용을 점검하여 마치 얼굴을 마주한 듯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팀플레이 이끌기, 거짓말로 남을 속이지 않기, 어려운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기 등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실천 사항도 정리해두었다. 이 책을 통해 리더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꿈에 도달하고, 좋은 예를 제시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갖는 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그런 일을 할 만한 위치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이 일에 도전해서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서겠다’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리더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머릿속에 담은 채 현재의 자신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리더란 모두 부자에 유명하고 완벽한 사람이며 좋은 동네 출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리스트는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처음부터 좋은 환경에서 시작해 훌륭한 리더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힘든 어린 시절과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리더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변화’라는 말을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면 이상해지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그건 새롭고 색다른 것을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지요. 여러분은 아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갔을 때 그런 식의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여러분이 가는 길에 어떤 새로운 것들이 있다는 걸 안 것이지요. 그러면서 새 학교에서 낯선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좀 두렵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 느낌이 들 때는 그 느낌에 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변화는 곧 성장입니다. 여러분이 자라면 자랄수록 더 잘 이끌어갈 것입니다.


100발 100중 고등 영어 기출문제집 A 1학기 중간고사 YBM(박준언) (2022년)
에듀원 / 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 2021.10.22
14,000원 ⟶ 12,600(10% off)

에듀원학습참고서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이며,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이다.Lesson 01 Dream It and Achieve It Lesson 02 Color Your Language Lesson 03 Enjoy the Tasty World1. 기출문제 종합 분석 -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 다량 수록 -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학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 -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3. 출판사별 맞춤형 교재 제작 - 고등영어 9종의 교과서별 특성과 내용을 심층 분석한 맞춤형 교재 제공 -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 가능 <교재 소개> 1. 교과서 핵심 개념 학습 : 단원별 주요 어휘와 어구, 의사소통기능 표현, 문법 정리와 본문 내용 완전 분석 2. 교과서 기본 확인 문제 : 학습 영역별 기초 실력 확인 문제 수록, 주요 내용 자기주도 학습 3. 내신 1등급 대비 : 출제가 예상되는 영역별 실전 문제 2회 제공, 서술형 문제 30~50% 구성 4. 수능형으로 끝내기 : 수능형 대비 코너 특화, 출제 가능한 수능형 문제 Lesson별 18문항 수록 5. 서술형으로 끝내기 : 서술형 대비 코너 특화,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 Lesson별 10문항 수록 6. 독해 실전 모의고사 :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수능형 독해 실전 모의고사 수록 7.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수록 8. 적중 모의고사: 실력을 최종으로 점검할 수 있는 Lesson별 적중 모의고사 수록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1 : 인권과 민주주의
북하우스 / 임성미 (지은이) / 2018.04.27
12,800원 ⟶ 11,520(10% off)

북하우스청소년 인문,사회임성미 (지은이)
청소년들에게 인문독서만큼이나 꼭 필요한 책 읽기가 바로 사회독서다. 사회독서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다루는 책을 읽고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독서를 말한다. 우리는 공자나 플라톤만큼이나 최저임금과 탈핵 문제도 알아야 한다. 청소년들의 사회를 보는 시각을 넓혀줄 논픽션을 주제별로 엄선하여 1권 『인권과 민주주의』에 13편, 2권 『경제와 미디어』에 15편, 3권 『환경과 미래』에 13편, 총 41편의 책들을 담았다. 바쁜 청소년들을 대신하여 수많은 책들을 직접 읽고, 인권, 평화, 민주주의, 법, 경제, 미디어, 환경, 미래 사회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41편을 3권의 책에 가려 모았다. 국내 최고의 독서교육 전문가가 책들을 직접 선정하였으며, 배경지식이 필요한 용어에는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또한 ‘생각 근육 키우기’ 활동을 통해 이해한 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래 친구들의 생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친구의 글’도 달았다.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탄탄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학교에서 진로독서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통합 사회> 교과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교과 공부에도 유용하며, 윤리, 미래, 가치, 정의, 불평등에 관한 문제들과 타인과의 공생과 협력,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다루고 있어서 논술, 면접, 구술고사 대비에도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다.‘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을 펴내며 1부 인권과 평화 01 자유는 지켜야 하는 일이다 - 『자유의 길』 현대 사회의 노예들 | 미국 흑인 노예의 비참한 삶 | 우리는 자유권을 누리고 있을까? 02 폭력과 평화에 민감해지는 법 - 『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차별도 폭력이다 | 폭력은 왜 생기는 걸까? | 지금 당장 시작하는 평화 운동 03 노동하기 싫으면 열심히 공부하라고요? - 『저스트 어 모멘트』 일하는 청소년들 | 노동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 | 왜 노동 인권을 알아야 할까? 04 불의에 저항할 권리 - 『열다섯 살의 용기』 열다섯 살 소녀의 용기 | “나는 이 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어요” |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 인권 감수성 05 잠재적 테러 희생자 - 『가자에 띄운 편지』 내가 만약 그 자리에 있었다면 | 민족을 통째로 등에 지고 살아가는 젊은이들 | 편 가르기에서 벗어날 것 06 카리스마 있는 남자 vs. 기가 센 여자 -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 성차별부터 혐오 범죄까지 | 달라진 세상에서도 성차별은 여전한 현실 | 일하는 여성을 위한 사회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07 누가 한국인입니까? -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극우 민족주의의 부활 움직임 | 단일 민족이라는 환상 |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한국인이다 2부 민주주의와 법 08 낮은 데로 임하소서 - 『나의 권리를 말한다』 학교가 내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면 | 법은 낮은 곳으로 임해야 한다 |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09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 『논쟁하는 정치 교과서』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 | 합당한 다원주의, 비판적 다원주의 | 익명의 지배를 받고 있는 현대 사회 10 의무는 꼭 지켜야 하는 것? - 『너의 의무를 묻는다』 납세의 의무를 거부한 남자 | 의무는 강제 규정이 아니다 | 최후의 정치 행위, 시민 불복종 11 계란, 바위를 깨뜨리다 -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비참한 사람들 | 정의로운 폭력은 존재하는가 |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세 가지 논리 12 좋은 힘, 나쁜 힘 가려내기 - 『세상을 바꾸는 힘』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 | 공권력,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 상상력이 권력을 바꾼다 13 정치, 어렵지 않아요 - 『청소년, 정치의 주인이 되어 볼까?』 어리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 정치 참여와 민주주의 공부는 가정과 교실에서부터 | 의사 표시가 없으면 “뜻대로 하소서”가 된다“읽고, 이야기하고, 행동하라!” 더 좋은 사회로 이끄는 에너지, 사회독서 “너무 많은 청소년들이 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다.” 청소년 사회활동가 시나가와 나쓰노가 한 말이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특히 더 그렇다. 노동조합이나 노동 인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너희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고, 공부나 하라고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나 가정에서 정치, 환경, 경제 등의 사회적 문제를 두고 토론하고 대안을 생각해보는 기회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러나 나를 둘러싼 사회에서 어떤 논쟁이 벌어지고, 어떤 갈등 상황이 펼쳐지는지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좋은 시민이 될 수 없으며,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없다. 이것이 청소년들에게 사회독서가 필요한 이유다. 이번에 북하우스에서는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를 펴내어 청소년들이 사회독서를 쉽고 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청소년들의 사회를 보는 시각을 넓혀줄 논픽션을 주제별로 엄선하여 1권 『인권과 민주주의』에 13편, 2권 『경제와 미디어』에 15편, 3권 『환경과 미래』에 13편, 총 41편의 책들을 담았다. 국내 최고의 독서교육 전문가가 책들을 직접 선정하였으며, 배경지식이 필요한 용어에는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또한 ‘생각 근육 키우기’ 활동을 통해 이해한 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래 친구들의 생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친구의 글’도 달았다.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의 시민 의식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청소년들이 만 18세 투표권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서 ‘갑질’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청소년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다.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논픽션을 사회적 이슈와 함께 효과적으로 제시한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가 청소년들이 올바른 시민 의식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세상 물정을 아는 것이 진짜 공부다!” 청소년들에게 고전독서만큼 중요한 사회독서 안내서 청소년들에게 인문독서만큼이나 꼭 필요한 책 읽기가 바로 사회독서다. 사회독서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다루는 책을 읽고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독서를 말한다. 우리는 공자나 플라톤만큼이나 최저임금과 탈핵 문제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임성미는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 독서교육과를 1기로 전공하고, 20년 이상 독서 지도를 해온 국내 최고의 독서교육 전문가이다. 한 달 평균 8~10권의 책을 읽는 ‘책벌레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그는 바쁜 청소년들을 대신하여 수많은 책들을 직접 읽고, 인권, 평화, 민주주의, 법, 경제, 미디어, 환경, 미래 사회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41편을 3권의 책에 가려 모았다.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에서 다루는 41편의 책들을 직접 찾아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 책만 읽어도 최저임금과 노동 인권, 낙수 효과와 경제 패러다임, 동물 복지와 GMO 안전성 논쟁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세상을 보는 지평이 넓어질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 판단을 정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를 알면 진로가 보인다!”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로 진로, 교양, 논술, 교과 공부를 한 번에! 수많은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공 지능 시대의 교육은 독서력과 시민 정신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저자는 이 두 가지 능력을 사회독서로 키울 수 있으며, 앞으로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가게 될 청소년들이야말로 반드시 사회독서를 해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는 2018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고등학교 1학년 <통합 사회> 교과의 개정 방향과도 일치한다. <통합 사회>는 “글로벌 사회에서 창의적,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사회를 알면 진로가 보인다”고 말한다. 사회에 대한 이해력을 키워주는 책들을 읽다 보면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탄탄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학교에서 진로독서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통합 사회> 교과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교과 공부에도 유용하며, 윤리, 미래, 가치, 정의, 불평등에 관한 문제들과 타인과의 공생과 협력,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다루고 있어서 논술, 면접, 구술고사 대비에도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다.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1. 인권과 민주주의』 인권의 개념부터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총 13편의 추천도서와 함께 알아본다. 1부 ‘인권과 평화’에서는 노동 인권, 정보 인권, 여성 인권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소개하고 토론할 점을 함께 생각해본다. 특히, 인종 차별의 역사적 맥락과 우리 사회에서의 차별 의식을 살펴보고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2부 ‘민주주의와 법’에서는 시민 정신의 기초가 되는 권리와 의무의 가치, 인권과 공권력의 관계, 변화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청소년의 정치 참여에 대한 생각을 알아본다. 어쩌면 자신은 노동자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선생님이나 공무원, 의사, 검사, 회계사 같은 전문직은 노동자가 아니니까 노동권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노동자입니다. 자영업을 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등 생산 수단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기업이나 국가, 단체 등에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임금을 받는 사람을 모두 노동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의 70퍼센트가 노동자이며,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그러므로 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노동 환경과 노동 인권은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인 것이지요.- <노동하기 싫으면 열심히 공부하라고요?> “상상력이 권력을 바꾼다”라는 저자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미국에서 대통령제를 만들 때 많은 상상력이 동원되었듯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갈지 상상해보아야 합니다. 관심을 갖고 상상을 해야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고,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어나갈 힘도 결국 상상력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좋은 세상을 상상하려면 무엇이 좋은 세상인지를 알아야겠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독서와 토론으로 철학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상상력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좋은 힘, 나쁜 힘 가려내기>


흥선대원군 : 일세를 주름잡은 풍운아
서연비람 / 채희문 (지은이)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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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비람청소년 역사,인물채희문 (지은이)
흥선 대원군 이하응은 한때 외척이 득세한 어지러운 세상에서 거렁뱅이 짓으로 목숨을 보존하기도 했지만 끝내 정권을 장악하여 망해가는 조선 후기 왕조를 당당히 재건한 개혁정치인이었다. 그는 나라를 부흥시키고 백성을 구제하려는 이념으로 호방하게 일세를 주름잡던 풍운아였으며 한 시대를 호령한 권력자였다. 오랫동안 권세를 누려오던 외척들을 몰아낸 후에 그는 신분의 귀천이나 파벌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는 혁신적인 인사행정을 펴나갔고, 국가기구를 과감히 재정비하여 왕권을 강화해나갔다. 문란한 삼정을 바로잡고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했으며 침략해오는 열강에 당당히 맞서기도 했으나 그가 치세하는 동안에 수많은 천주교도를 박해했다.흥선군(興宣君) 이하응(李昰應).그는 당시 신분으로서는 가장 높은 왕손, 더구나 정통파에 속하는 위풍당당한 지체였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억울하고 서글프다 못해 한 맺힌 사람 중의 하나였다. 여차하면 임금이 될 수 있는 고귀한 신분이었으나 웬일인지 그는 비렁뱅이처럼 행색이 초라했고 장안에서는 이미 주정뱅이요 망나니, 게다가 돈 떼먹기 잘하는 노름꾼으로 소문나 있었다. 더구나 술이라도 한잔 걸치면 문중인 이(李)씨 가문에 똥칠을 하기 일쑤여서 친척들 간에도 웬만한 이들은 그를 가까이하려 하지 않았다..조선은 엄연한 왕국이다. 왕국에서 흥선군으로 봉군되었으니 이하응은 주위로부터 대감이라 불리기에 마땅했다. 어쨌거나 왕족 아닌가. 원래 그토록 지체 높은 대감이 외출이라도 하게 되면 주위가 요란하기 짝이 없어야만 했다. 그랬다. 변두리 술집에서 이렇게 망신을 당하는 편이 오히려 흥선의 계략을 성공으로 이끄는 수단이 되곤 했다. 그는 여태껏 어떤 자리에서건 간에 비렁뱅이나 파락호, 그리고 팔불출로 대접받기 위해 무진 애를 쓰지 않았던가. 그러지 않았다면 진즉에 도정이나 경평군 신세가 되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었다.근래에 정통파 왕손으로 일컬어지던 자라고 해야 ‘경평균 이세보’와 ‘도정 이하전’뿐이지 않았던가. 그들은 세도 정치하에서도 오로지 자신의 기개를 굽히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던 왕손들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경평균 이세보가 공연히 역모에 몰려 저 멀리 완도 옆에 있는 신지도로 유배를 당하더니, 얼마 전에는 그토록 당당하던 도정 이하전마저도 역모 누명을 쓰고야 말았던 것이다.순조, 헌종, 철종에 이르는 60년 동안 정권을 잡고 세상을 쥐락펴락했던 안동 김씨 세도 정권은 ‘순조를 잘 보살펴 달라’는 정조의 유언을 받은 ‘김조순’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순조의 왕비, 즉 순원 왕후는 바로 김조순의 딸이었다. “아닐세, 다시 생각해 보니 주모에게 큰절이라도 올려야 쓰겠노라. 날씨도 제법 선선한데 무전취식하다가 매까지 맞으면 골병들지, 아무렴. 그러니 주모는 냉큼 이리 와 앉아서 내 큰절을 받으라.”흥선은 주모에게 절을 하기 위해 일단 자리에서 일어서야 했다. 그가 일어서니 듣던 대로 키가 짜리몽땅했다. 어쩌느라 아직까지 도포도 벗어 걸지 않았는데 웬걸, 걸레처럼 낡은 도포 자락은 길이가 겨우 무릎에 닿을 정도로 짧았으니 누구라도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이를테면 걸레짝을 걸친 한 나라의 왕족이 서민들이나 들락거리는 술집에서 공짜로 술 몇 잔 얻어 마시려고 술집 아녀자에게 큰절을 올리겠다는 거였다. 누가 보더라도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머리말 1. 그대가 이 나라의 왕족이라고? 2. 말조심하여라. 새가 듣고 쥐가 들을라 3.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온다더라 4. 내가 가는 길이 왕도로다 소설 흥선 대원군 해설 흥선 대원군 연보 소설 흥선 대원군을 전후한 한국사 연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우리학교 / 정명섭 (지은이) / 2019.04.02
14,000원 ⟶ 12,600(10% off)

우리학교청소년 역사,인물정명섭 (지은이)
누구나 알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교과서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는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부터 세종대왕이 ‘백성 투표’를 실시한 사연, 완전범죄가 될 뻔한 과거 시험장 커닝 사건, 전문 반란가 이필제의 삶, 파란만장한 고종 구출 작전까지 ‘조선의 운명을 결정한 열여섯 개의 사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역사적인 기록 속 숨어 있는 이야기를 길어 올려 다양한 역사 소설과 역사 인문서로 풀어내는 정명섭 작가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역사에 대한 즐거운 호기심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 공부의 빈틈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저자의 말 :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1부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제도를 만들다 우리 역사에 조선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 불패의 장수, 이성계(1392년) 1차 왕자의 난이 만들어 낸 희생자 : 이성계와 함께한 명장, 박위(1398년) 대일 외교의 달인 : 포로 송환에 힘쓴 이예(1416년) 백성을 편안케 하리라 : 세종대왕의 공법 시행(1429년)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의 이면 : 폐비 윤씨를 둘러싼 연산군의 광기(1504년) 2부 전쟁과 혼란의 시기를 건너다 기묘한 숙청의 밤 : 조광조는 어떻게 조정에서 밀려났을까(1519년) 조선의 기억을 지키다 :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선비들(1592년) 총을 든 소년들 : 아동대의 탄생(1594년) 반란의 선봉에 서다 : 이괄의 난에 앞장선 항왜의 운명(1624년)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과거 시험장의 풍경 : ‘난장판’의 어원이 된 과거 시험장(1705년) 3부 흔들리는 조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다 임금을 암살하라! : 존현각 정조 암살 미수 사건(1777년) 제주 여인의 소원 : 거상 김만덕, 금강산에 오르다(1796년) 비범한 여성 여행가 : 열네 살 소녀 김금원의 조선 유람기(1830년) 조선의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다 : 효명세자의 때 이른 죽음(1830년) 민란의 시대를 살아가다 : 전문 반란가 이필제의 삶(1871년) 멸망의 전주곡 : 고종의 춘생문 사건(1895년) 조선의 운명을 결정한 열여섯 가지 사건, 이야기로 만나는 역사 속 숨은그림찾기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에는 조선시대의 결정적인 전환점 혹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 열여섯 가지 사건이 실려 있다. 정명섭 작가가 역사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책 속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 내려갈 때마다 그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원인과 결과,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제도를 만들다’에서는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 조선의 기틀이 잡혀 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고려 말에 왜구를 물리친 장수로 명성을 떨치다 조선의 창업주가 된 이성계, 왜구에게 포로로 끌려간 백성을 송환하는 데 평생을 바친 대일 외교의 달인 이예, 세종대왕이 공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실시한 백성 투표 등은 조선 초기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진보한 사회였는지 보여 준다. 2부 ‘전쟁과 혼란의 시기를 건너다’에서는 조선시대 최고의 위기 임진왜란을 전후로 한 시기에 일어난 흥미로운 사건들을 담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불타 없어질 뻔했던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낸 오희길과 손홍록, 아동대에 속한 소년병들의 조총 훈련, 임진왜란 때 항복하고 귀화한 항왜의 운명, ‘난장판’의 어원이 된 과거 시험장의 모습을 그려 낸다. 임진왜란을 거치며 굳건했던 시스템이 무너지는 조선, 그 속에서 희생당하는 백성들의 모습에서 역사의 어둡고 암울한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부 ‘흔들리는 조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다’에서는 점차 끝을 향해 달려가는 조선의 한가운데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풀어낸다. 여성에게 유독 가혹했던 시대에 각각 혼자서 금강산과 전국을 여행했던 김만덕과 열네 살 소녀 김금원, 부패한 세도 정치를 끊어낼 희망이었던 효명세자의 너무 이른 죽음에 얽힌 이야기, 양반의 자손이었으나 수많은 반란을 계획했던 이필제, 아관파천 이전에 감행했던 고종 구출 계획 등을 다루고 있다. 비록 조선의 끝을 예고하는 사건들이 많지만, 이를 견뎌 내고 새로운 사회가 탄생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역사의 두 얼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장 마지막에 실려 있는 어려운 ‘역사 용어’ 풀이와 본문에 담지 못한 흥미로운 야사, 조선의 제도와 인물, 책 등을 소개한 ‘쓸모 있는 조선잡학사전’은 이 책을 읽는 데 도움을 준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역사에 대한 즐거운 호기심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 공부의 빈틈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알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역사 이야기 ‘임금이 저 신하의 말에 조금만 귀 기울였더라면….’ ‘그때 조금만 더 단호한 결단을 내렸더라면….’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고 하지만 사극을 보다 보면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적 사건 속 인물들의 단 한순간의 선택이나 결정이 역사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지나온 시간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조선의 바탕이 된 성리학과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탱하는 상징으로 남아 있다. 조선 초기에 확립된 두만강과 압록강을 국경으로 하는 영토 또한 계속되고 있으며 제사, 한복, 판소리 등 역시 우리 문화유산으로 여전히 살아 있다. 따라서 조선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식으로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할지를 알려 주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 이렇게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를 교과서를 통해 만나면 왜 재미가 없을까. 그저 하나의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사건명, 관련 인물 이름은 줄줄 외워도 역사적인 사건의 인과 관계를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파악하거나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은 조선의 운명을 결정한 열여섯 가지 사건을 시대 순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차례를 훑어보며 흥미롭거나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부터 읽어도 좋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 만약 나라면 사건 속 인물이 처한 상황에서 어떤 판단과 행동을 했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비슷한 문제점은 없는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이 역사 속에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역사와 친해지는 좋은 방법이다.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는 말은 너무 당연해서 지루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조선을 살아간 수많은 인물과 사건이 주는 교훈은 어느 하나 허투루 볼 것이 없다. 역사는 결국 오늘의 나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역사를 배우고 알아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인물들의 행동과 선택에서 어떤 점을 배우고, 어떤 점을 비판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 역시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역사 속 그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 결과는 어땠으며, 지금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청소년 독자들이 역사를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원래 뛰어난 장수였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기행
지식프레임 / 송용진 지음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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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프레임청소년 역사,인물송용진 지음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 순종의 유릉까지 27대 임금들의 역사가 각각 하나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소설처럼 연결되어 펼쳐진다. 이를 통해 조선왕조의 역사와 애환, 왕릉에 잠들어 있는 역대 임금들의 희로애락을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 속에서 폭넓은 시야로 이해하고 들여다볼 수 있다.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조선왕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한 책이다. 특히 임금 승하 후 국상 기간 동안 일어나는 전 과정을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독자들이 생생하게 임금의 국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 밖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조선왕릉만의 가치, 능의 종류와 형식, 임금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봉분 내부의 석실 조성 과정 등도 흥미롭게 소개한다.들어가는 말 | 쏭내관과 함께 조선의 왕을 만나다 1부 ―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이야기 1. 세계가 감탄하는 조선왕릉 - 조선왕릉의 가치 2. 조선왕릉은 어떻게 설계되었을까? - 조선왕릉의 구조 3. 봉분 안에는 지금도 돌아가신 임금이 있을까? - 왕릉의 종류와 비밀 4. 임금의 승하부터 부묘까지 - 임금의 국상과정 2부 ― 조선 전기 왕릉 제1대. 태조|건원릉 - 조선 최고의 명당에 자리잡다 제2대. 정종|후릉 - 오랜 세월 방치된 처량한 임금의 능 제3대. 태종|헌릉 - 왕권강화의 상징 제4대. 세종|영릉 - 정치9단 세종, 문화강국 조선을 만들다 제5대. 문종|현릉 - 50년 만에 부인과 재회한 임금 제6대. 단종|장릉 - 어린 임금의 한이 맺히다 제7대. 세조|광릉 - 최초의 동원이강릉 제8대. 예종|창릉 - 뜻을 피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지다 제9대. 성종|선릉 - 세력의 균형을 꿈꾸다 제10대. 연산군|연산군묘 - 묘호가 없는 임금의 묘 제11대. 중종|정릉 - 신하들에게 휘둘린 임금 제12대. 인종|효릉 - 하늘이 내린 성군 제13대. 명종|강릉 - 문정왕후의 치마폭에 휩싸인 임금 3부 ― 조선 후기 왕릉 제14대. 선조|목릉 - 후궁 소생의 첫임금 제15대. 광해군|광해군묘 - 왕이 되지 못한 왕 제16대. 인조|장릉 - 명분 약한 반정의 주인공 제17대. 효종|영릉 - 청나라에 대한 복수를 불사르다 제18대. 현종|숭릉 - 큰 사건사고가 가장 없었던 시대 제19대. 숙종|명릉 - 환국을 통해 강해진 왕권의 시대 제20대. 경종|의릉 - 장희빈의 아들, 임금이 되다 제21대. 영조|원릉 - 비극이 많았던 애민군주 제22대. 정조|건릉 - 조선의 희망이 되었던 문화군주 제23대. 순조|인릉 - 망국의 기운이 감돌다 제24대. 헌종|경릉 - 어린 임금의 수난 제25대. 철종|예릉 - 농사꾼에서 임금이 되다 제26대. 고종|홍릉 - 대한제국의 제1황제 제27대. 순종|유릉 - 마지막황제 나오는 말 부록 | 조선왕릉 위치도쏭내관,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에 가다! 왕릉에서 만나는 조선의 27대 임금 임금이 죽으면 왕릉은 어떻게 만들질까? 수많은 세계의 문화유적 중에 어떻게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을까? 아직도 무덤 속에는 임금의 시신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왕실의 장례는 일반 사가와 달리 무엇이 다를까?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의 저자 쏭내관이 들려주는 조선왕릉의 가치와 종류, 임금의 국장 과정과 봉분 속 비밀, 그리고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한눈에 펼쳐지는 27대 임금들의 이야기! 조선왕릉의 진정한 가치를 만나다 소풍 장소로, 데이트 장소로, 또 휴식을 위한 산책 장소로 조선왕릉은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곳이다. 그런데 이처럼 너무 친숙한 탓인지, 왕릉의 가치와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을 만큼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정작 우리보다도 세계가 인정해주는 조선왕릉이다. 조선왕릉은 구조와 형세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임금들의 애환과 역사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느낄 때 비로소 조선왕릉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왕릉 답사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라는 큰 물줄기 안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유산으로서 조선왕릉을 조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가 몰랐던 조선왕릉의 비밀 뛰어난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왕릉의 전경. 그런데 왕릉에 가면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하나 있다. ‘정말 무덤 안에 임금의 시신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호기심이다. 이 같은 궁금증을 위해 이 책의 1부에서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조선왕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특히 임금 승하 후 국상 기간 동안 일어나는 전 과정을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독자들이 생생하게 임금의 국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 밖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조선왕릉만의 가치, 능의 종류와 형식, 임금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봉분 내부의 석실 조성 과정 등도 흥미롭게 소개한다. 조선왕조 500년이 한눈에 들어오는 왕릉기행 왕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왕릉의 주인공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런데 임금의 주요 생애와 업적만을 요약한 단편적인 정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못할뿐더러, 전후 관계에 대한 이해 없이 그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들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조선 개국부터 대한제국기까지 519년간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즉,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 순종의 유릉까지 27대 임금들의 역사가 각각 하나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소설처럼 연결되어 펼쳐진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조선왕조의 역사와 애환, 왕릉에 잠들어 있는 역대 임금들의 희로애락을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 속에서 폭넓은 시야로 이해하고 들여다볼 수 있다.임금의 승하는 차기 임금에게 바통을 물려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매우 큰 위기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왕세자는 난생처음 국왕으로서의 일을 시작하죠. 아무리 왕세자가 똑똑하다 할지라도 국왕이 된 후 약 1년간은 크고 작은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금은 죽어서도 바로 궁궐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보통 5개월 동안 궁궐 안에 안치되는 것이죠. 임금의 시신이 궁궐 안에 있다는 것은 차기 왕에게 정치적 보호막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정치적인 안정만을 위해 5개월간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금이 묻힐 왕릉의 조성기간이 약 5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수천 명이 동원되어도 왕릉 공사에 최소한 5개월 이상의 조성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 돌아가신 임금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궁궐 안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 1부.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이야기 | 임금의 국상 과정 중에서 석회혼합물(모래, 황토, 고운모래를 느릅나무 삶은 물과 반죽한 혼합물로 옛날엔 삼물이라 하였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압축 강도가 강해져 나중에는 콘크리트 이상의 강도가 생깁니다. 이 석회로 관 주변을 에워싸고 그 위에 숯가루까지 덮습니다. 석회혼합물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견고해지면서 동시에 외부로부터 공기를 차단시킵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으니 관 안의 미생물은 더 이상 번식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해충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숯가루까지 덮으니 무덤 속 시신은 미라 형태로 보존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미라는 모두 조선시대의 것이고, 그 미라는 석회층이 둘러쌓여 있는 회격묘 형태에서 발굴된 것이라고 합니다. - 1부.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이야기 | 왕릉의 종류와 비밀 중에서 태종 이방원은 신덕왕후 옆에 묻어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지금의 검암산 기슭에 능을 조성함으로써 둘 사이를 갈라놓고 맙니다. 그리고 그의 복수는 계속됩니다. 이방원은 도성 안에 있던 신덕왕후의 정릉을 도성 북쪽으로 옮깁니다. 이성계가 정성껏 조성한 병풍석 등의 봉분 주변 석재들은 옮기지 않고 매우 초라하게 조성을 하게 되죠. 이곳이 바로 지금의 성북구 정릉동입니다. 그래서 그 뒤 서울에는 두 개의 정릉동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덕수궁 주변의 옛 정릉동은 현재 ‘정동’이라 부름). 신덕왕후에 대한 태종 이방원의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새어머니였던 신덕왕후 묘의 석재를 사용해 돌다리를 만들고 그것을 백성들이 밟고 지나가게 한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의 청계천 광통교에 가보면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도심 속 돌다리 하나에 600년 전 어지러운 정치 상황과 한 임금의 복수극이 그대로 배어 있지요. 그래도 이방원은 이성계의 뜻대로 아버지 고향에서 갈대를 옮겨와 봉분에 심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건원릉은 잔디가 아닌 갈대로 덮여 있습니다. - 2부. 조선 전기 왕릉 | 건원릉 중에서


십대,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메이트북스 / 방승호 (지은이)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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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청소년 자기관리방승호 (지은이)
호랑이 탈을 쓰고 함께 노래하며 적극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괴짜’ 교장선생님의 십대를 위한 성장과 치유보고서다. 이 세상의 70억 명 인간이 저마다 제각기 다르듯이 아이들의 개성들도 제각각 다 다르다. 진정한 교육은 학생 하나하나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함을 일깨워주는, 이 시대의 특별하고 억척스런 방승호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메시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혼돈의 시기를 건너고 있는 십대들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한 자기주도적인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며, 부모와 교육자에게는 잠시 잊어버린 참된 교육의 방향을 안내해줄 것이다. 저자는 교장실을 색다르게 단장해 상담실 겸 놀이터로 만들어 학생들과 수많은 상담을 하고 있는데, 이 책에 그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특별한’ 교장실에는 매일 1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녀간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왁자지껄 대통령 말투로 모창을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교장실은 순식간에 놀이터가 된다. 교장실을 찾아오는 아이들과는 자연스럽게 개별 상담으로 이어지는데 3교시는 개별 상담 시간이 되었다. 상담을 마칠 쯤에는 꿈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정하고 행동으로 옮겨보자는 다짐을 한다. 이때 아이의 결정은 지금까지의 행동과는 다르게 새로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의 인생은 새로운 힘을 얻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작지만 소중한 한걸음을 내딛게 된다. 십대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건, ‘나다움’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지난한 과정이다. ‘나답게 살기’에 도전하고 있는 십대들에게 이 책은 믿음직한 지도이자 내비게이션이 되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이 어렵고 힘든 경험을 만나도 당차게 도전하고 그 도전을 즐길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지는 데 이 책이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지은이의 말_ 교장실에 오면 초코파이 무한리필 1장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행복 지금 이 순간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놓치고 싶지 않은 꿈과 행복이 있다면? 꿈만 꾼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마음속 활기를 찾으면 행복이 다시 찾아온다 뭔가 하고 싶은 것에 최선을 다해보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더욱더 집중할 수 있다 2장 걱정하지마. 모두 잘될 거야. 파이팅! ‘중2병’을 극복하는 능동적 선택의 힘 과거는 과거일 뿐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뭔가에 몰입해봐! 세상이 새롭게 보일 거야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힘들다면 이렇게 해보자 열정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오늘 힘들다면 자신과 마주하는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자 3장 괜찮아, 괜찮아! 넌 그대로도 정말 괜찮아 감정 기복이 심할 때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된다 마음이 열려야 공부 머리가 작동한다 꿈이 없어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참 예뻐 거친 행동 뒤에 숨어 있는 것은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다 변화를 원한다면 용기부터 내보자 아이에게 올바로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자 도망가면 어떤 일도 해결되지 않는다 4장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야 행복하게 산다 오늘도 게임 때문에 힘들었다면 이렇게 해보자 공감해주는 친구가 생기면 나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담배의 유혹,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담배를 끊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자 자존감을 높이면 담배를 끊을 수 있다 전자담배도 다른 것과 똑같은 중독 물질이다 지나치게 게임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해보자 5장 관계 맺는 방법을 알면 더는 외롭지 않다 친구와 관계 맺기가 어렵다면 이렇게 해보자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비교는 우리 밥그릇에 독극물을 넣는 것과 같다 그래도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가족은 버팀목이다 때로는 엄마, 아빠가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가족 때문에 힘들다면 이렇게 해보자 6장 나답게 멋지게 문제를 해결하는 법 불안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방법은 따로 있다 내면의 부정적 생각, 이렇게 극복하자 용기와 두려움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현명한 사람만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도움을 청하는 건 비겁한 것이 아니라 현명한 행동이다 따돌림당하는 일을 외면하면 더 힘들어진다 흥미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자청소년의 미래를 바꾸는 인생 수업! 세계적인 방송사인 BBC, NHK와 세계적인 유력지 <가디언>이 주목한 ‘괴짜’ 교장선생님이 대한민국의 십대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호랑이 탈을 쓰고 함께 노래하며 적극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괴짜’ 교장선생님의 십대를 위한 성장과 치유보고서다. 이 세상의 70억 명 인간이 저마다 제각기 다르듯이 아이들의 개성들도 제각각 다 다르다. 진정한 교육은 학생 하나하나의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함을 일깨워주는, 이 시대의 특별하고 억척스런 방승호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메시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혼돈의 시기를 건너고 있는 십대들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한 자기주도적인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며, 부모와 교육자에게는 잠시 잊어버린 참된 교육의 방향을 안내해줄 것이다. 저자는 교장실을 색다르게 단장해 상담실 겸 놀이터로 만들어 학생들과 수많은 상담을 하고 있는데, 이 책에 그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특별한’ 교장실에는 매일 1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녀간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왁자지껄 대통령 말투로 모창을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교장실은 순식간에 놀이터가 된다. 교장실을 찾아오는 아이들과는 자연스럽게 개별 상담으로 이어지는데 3교시는 개별 상담 시간이 되었다. 상담을 마칠 쯤에는 꿈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정하고 행동으로 옮겨보자는 다짐을 한다. 이때 아이의 결정은 지금까지의 행동과는 다르게 새로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의 인생은 새로운 힘을 얻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작지만 소중한 한걸음을 내딛게 된다. 십대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건, ‘나다움’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지난한 과정이다. ‘나답게 살기’에 도전하고 있는 십대들에게 이 책은 믿음직한 지도이자 내비게이션이 되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이 어렵고 힘든 경험을 만나도 당차게 도전하고 그 도전을 즐길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지는 데 이 책이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부모가 먼저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아이에게 꼭 권해야 할, 십대 자녀를 둔 가정의 필독서다. 십대, 지금 이 순간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행복’에서는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있다고, 미래는 지금의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십대가 꿈을 찾고 싶다면 주로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공통점을 찾아봐야 한다. 그런 다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다보면 마음속에서 꿈꾸던 것을 만날 수 있다. ‘2장 걱정하지 마. 모두 잘될 거야. 파이팅!’에서는 과거가 지금의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려준다. 행복은 선택이니 힘들 때마다 나를 격려해주면 다시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고, 어느 날 막막하고 도달하기 힘들어 보였던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장 괜찮아, 괜찮아! 넌 그대로도 정말 괜찮아’에서는 아이의 다양한 재능을 무시하고 공부 재능만 강조해서 좌절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자신의 이상적인 꿈을 마음껏 상상해보고 그것을 글로 적어 보이는 모든 곳에 진심을 담아 붙이게 하자. ‘4장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야 행복하게 산다’에서는 게임과 담배 때문에 힘든 십대들에게 효과 만점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나는 게임을 어느 정도 하는지 스스로 살펴볼 것을, 게임할 때 도움이 되는 친구와 방해가 되는 친구 목록을 만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금연을 위해서도 ‘금연을 위한 질문 30개’를 작성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 아이가 지금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써볼 것을 제안한다. ‘5장 관계 맺는 방법을 알면 더는 외롭지 않다’에서는 친구 및 가족과 관계 맺기가 어려운 십대들에게 여러 방법들을 알려준다. 먼저 다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해보고,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상대와 나누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6장 나답게 멋지게 문제를 해결하는 법’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소개한다. 불안을 자신감으로 바꾸고, 내면의 부정적 생각을 극복하려면 자신 안에 있는 거대한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고, 만나지 못했던 신비로운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될 것이다.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자기 삶을 구분해 되돌아보게 하면, 당시와는 다르게 변덕스러운 면들이 있었음을 확연히 알게 됩니다. 어떤 때는 한 걸음 전진했으나 또 어떤 때는 한 걸음 물러나 있는 자신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세상에서 이야기되는 잘된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책하느라 무기력하게 있었던 것도 알아차립니다. 수능이 다가오면 진로문제로 상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보통 진로를 걱정하는 아이와 상담할 때는 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먼저 자기 인생을 제삼자가 되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시간단위로 구분해보는 것입니다. 주로 5년 단위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있었던 특정한 사건, 인물 등을 생각해서 쓰게 합니다. 아이들마다 정말 다른 결과가 나오는데 나는 이것을 ‘라이프 타임 라인’이라고 합니다. 라이프 타임 라인은 어떤 날은 용기가 생겼다가 어떤 날은 겨울잠을 자듯 멈추었다는 것을 아프지 않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의 “인생은 어떤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되는 기회 바로 그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혹시 가정사 또는 친구 문제로 겁먹고 위축되어 있는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좀더 관심을 가지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중심을 찾게 될 것입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무언가에 도전해 기회를 찾게 하는 것으로 취침 전 5분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오늘 하루 생활을 세 문장으로 간단하게 묘사합니다. ‘오늘 정말 힘들었어’ ‘오늘 행복했어’ 등 느낌을 씁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질문으로 만들어 자신에게 묻습니다. 대답을 어떻게 할지 염려하지 않으며 질문하는 것입니다. 다음 날 우연히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을 보다가 무언가 하고 싶고, 놓치고 싶지 않은 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상담을 마친 소감으로는, 마음속에 있는 짐을 덜게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친구들 외에는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없는데,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고 과거의 자신을 극복한 것 같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늘 작업이 민호에게 자신을 보호해줄 든든한 밧줄이 되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심리학에서는 과거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외면하고 싶은 것을 직면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문장으로 만들어 의식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내 과거가 내 일부였듯이 그때 일어난 감정 또한 나의 일부임을 인정하면서 다독이는 것입니다.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자신감을 키우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은 부정적 센서를 감시해 자의식을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써봅니다. 이 연습은 절망 속에서도, 길을 잃어버린 날에도 다시 살아야 할 목적을 되살려주고 자신감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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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하우스 / 구사노 다키 지음, 고향옥 옮김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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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하우스청소년 문학구사노 다키 지음, 고향옥 옮김
초등학교 5학년 사토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중학교 입시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선생님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모두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사토코는 자기도 학원에 가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재미있는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정작 학원에 들어가고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 친하게 지내자고 다가오는 친구가 없다. 그렇다고 먼저 나서서 친구를 사귈 마음도 없다. 학교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누군가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맞추어 주는 것도 지치고 피곤한데 학원에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는 남학생 기리시마와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도넛 가게에서 복습을 하다가 기리시마와 마주치게 된 것이다. 둘은 여름 방학 특강 기간 동안 각자 뒤처지는 과목 문제집을 풀고 ‘해피 노트’에 답을 적어 공책을 교환하며 서로 공부를 돕기로 한다. 그리고 여름 방학 특강이 시작된 첫날, 학원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독특한 여자아이 리사가 사토코에게 말을 걸어온다. 평범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사토코의 일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도미나가 선생님 둘만의 아지트 나도 학원에나 다닐까? 새로 온 아이 해피 노트 잠결에 받은 전화 듣고 싶은 말 무슨 사이일까? 뜻밖의 대답 생일 파티 노리코의 특별훈련 완벽한 계획 보통, 국물 많이! 후식은 백화점에서 날 싫어하나? 비밀 이야기 무리할 거 없어 마지막 기회 기리시마의 뒷모습 엄마의 새 직장 아파! 아프다고! 어떻게 사과하면 좋지? 내가 단짝이라고? 연극이 끝나고 반년만 참으면 돼 오지 않는 전화 걸음이 멈춘 곳 아빠가 알았어! 다 거짓말이야 네가 하고픈 대로 솔직하게 말하다 가위바위보 이번이 마지막 기리시마의 편지엄마 아빠는 내가 무얼 하든 관심이 없으셔. 학교와 학원 친구들은 자기 생각대로만 하려고 해. 내 생각을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나도 학원에나 다닐까? 초등학교 5학년 사토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중학교 입시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선생님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모두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사토코는 자기도 학원에 가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재미있는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정작 학원에 들어가고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 친하게 지내자고 다가오는 친구가 없다. 그렇다고 먼저 나서서 친구를 사귈 마음도 없다. 학교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누군가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맞추어 주는 것도 지치고 피곤한데 학원에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는 남학생 기리시마와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도넛 가게에서 복습을 하다가 기리시마와 마주치게 된 것이다. 둘은 여름 방학 특강 기간 동안 각자 뒤처지는 과목 문제집을 풀고 ‘해피 노트’에 답을 적어 공책을 교환하며 서로 공부를 돕기로 한다. 그리고 여름 방학 특강이 시작된 첫날, 학원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독특한 여자아이 리사가 사토코에게 말을 걸어온다. 평범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사토코의 일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학교, 학원, 친구들, 부모님……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고민할 거리도 늘어난다.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 열심히 친구들 비위를 맞추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기도 한다. 부모님에게 관심을 받고 싶고, 내 멋대로 하거나 내 의견에 따라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맞춰주다 보니 나는 점점 사라지고, 만남이 피곤하게 느껴진다. 부모님은 내게 관심이 없는 것 같고, 내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것 같지도 않다. 이렇게 친구들이나 가족과 부딪히고 어긋나면서 사토코는 조금씩 자신을 발견해 간다. 괜찮은 척하며 감추어 두었던 진짜 자신의 마음을 알아간다. 그리고 서툴지만 자신의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런 사토코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마음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로 와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서툴지 몰라도 용기를 내어 자신을 조금씩 내보일 수 있는 용기를 얻어, 좀 더 편안하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왜 학원에서는 날 모른 척해?” 사토코는 기리시마에게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도넛 가게에서 만나는 기리시마는 매우 친절했고, 사토코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괜찮아, 그거면 됐어.’ 사토코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15p) 상대방이 조심스럽게 대하면 자신도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니 기댈 수도 없고, 어리광을 부릴 수도 없는 거다. 고민을 털어놓거나 징징거릴 수도 없다. 그래서 사토코는 생일 파티 따위가 눈곱만큼도 기대되지 않는다고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거다. (47p) 사토코는 아팠다. 하지만 아픈 것은 머리가 아니라……. 사토코는 울면서 자신의 여러 가지 모습을 떠올렸다. 학교에서 열심히 사람들 비위를 맞추는 모습.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아도 칭찬받지 못하는 모습. 학원에서 혼자 다니면서 태연한 척하는 모습. 기리시마에게 친구들을 소개받지 못하는 모습. 리사를 따라 매일같이 덮밥집에 다닌 모습. 모든 것이 처량하고 힘들고, 아팠다. (134p) ‘더는 노리코 부하로 지내기 싫어. 웃고 싶지 않은데도 웃거나 속마음과 다른 말을 하는 것도 싫고. 판을 잡고 헤엄치면 편하겠지만 그럼 진짜 수영을 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이제 거짓말하기 싫어. 나는 이제부터 판 없이 헤엄칠 거야.’ (201p)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나무처럼(알펍) / 밀턴 멜처 지음, 권혁정 옮김 / 2011.08.10
12,000원 ⟶ 10,800(10% off)

나무처럼(알펍)청소년 역사,인물밀턴 멜처 지음, 권혁정 옮김
위대한 자연주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소로가 살던 당시 소로의 고향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의 존재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죽은 지 150년이 가까운 지금, 그가 남긴 방대한 일기와 작품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의 2년 2개월에 걸친 숲 속 생활을 그린 <월든>은 미국문학의 최고봉으로 인정받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로 퍼져 나갔다. '세상을 빛낸 위대한 영웅' 시리즈 첫번째 책으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전기이다. 소박한 삶을 지향하며 자연을 탐닉하며 소요한 은자 소로는 온 마음으로 자연을 호흡하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추구한 사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 빛을 발한 그의 사상은 내가 나를 지키고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 소로 철학을 담은 전기와 그의 명저 '시민 불복종' 전문을 함께 실었다.서문 1장. 자연의 친구들 2장. 하버드 생활 3장. 에머슨과의 만남 4장. 소로의 일기 5장. 사랑과 이별 6장. 너대니엘 호손과의 만남 7장. 연필 공장 8장.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 9장. 구치소에서의 하룻밤 10장. 시민 불복종 11장. 측량과 강연 12장. 콩코드와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 13장. 인디언과의 교감 14장. 도망 노예 15장. 월든 16장. 운명적 만남 17장. 존 브라운의 죽음 18장. 마지막 여행 부록 시민의 불복종(전문 수록) 소로의 일기(일부 수록)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 7. 12~1862. 5. 6) - 미국 수필문학의 최고봉 소로가 살던 당시 소로의 고향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의 존재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죽은 지 150년이 가까운 지금, 그가 남긴 방대한 일기와 작품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의 2년 2개월에 걸친 숲 속 생활을 그린 『월든』은 미국문학의 최고봉으로 인정받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로 퍼져 나갔다. 국내에도 그 인기는 대단하다. 또 다른 그의 역작 『시민 불복종』은 모한다스 간디와 마틴 루서 킹 주니어와 같은 지도자들의 사고와 행동을 형성하는 모태가 되어 이후 시민 운동권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자연의 경고 ‘편리’와 ‘개발’ 그리고 ‘수익’과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마구잡이로 남용되고 파헤쳐지는 지구는 신종 전염병, 기상이변 같은 증상을 보이며 경고하고 가쁘게 신음하지만 놀랍게도 돈에 눈먼 인간들은 아직도 그 어리석은 개발 논리를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여러 번 들어봤을 이 빤한 경고에 대부분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 자연의 반대말 이미 150여 년 이전에 소로는 이런 현실을 두려워했다. 자연의 소중함과 경이로움 그리고 그 놀라운 가치를 전하고 싶었던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에서 2년여를 지내며 자연이 주는 풍요함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도시는 자연의 반대말임을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이다. - 소로의 교훈 소로의 인생은 자연의 가치와 삶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소로는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살고자 하면 일주일에 단 하루만 일하고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만 욕망의 노예가 된다면 일주일을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 소로는 우리가 사는 이 호기심 많은 세상은 편리하기보다는 경이로운 곳이며, 이 지구는 유용하다기보다는 아름다운 곳이고 사용하는 것보다 경탄하고 즐기는 곳이라면서… 이 지구는 사용하기보다는 경탄하고 즐기는 곳입니다. H Biography Series 01 출간 의의 지금 대다수 청소년은 즐비하게 많은 스타를 흠모하고 열광한다. 그리고 닮고 싶은 롤모델 역시 꽤 많다. 그리고 그들처럼 되고 싶어 일지감치 학업을 포기하고 꿈을 향해 도전한다. 그 용기 있는 선택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겠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은 허전하다. 그것은 삶의 자세가 적극적으로 달라지고 행복의 기준을 명확히 지닌 것은 좋지만 자칫 모든 가치와 행복의 기준을 ‘성공’으로만 귀결시키는 사회 시스템에 물들었기 때문이다. 물질이 만능인 세상에는 영웅이 필요 없다. 그것은 영웅보다 스타의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H시리즈의 첫 번째 타이틀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전기이다. 소박한 삶을 지향하고 소요한 은자(隱者)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인간의 가치를 추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 빛을 발한 그의 사상은 나를 지키고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보다는 내 삶의 여유와 행복을 지키고 찾을 줄 아는 것이 훨씬 소중하다고 생각한 그는 외적인 화려함이 성공의 본질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평화와 만족이 더 중요하며 그것은 스스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달았을 때 가장 극대화한다고 믿었다. 소로 철학을 담은 전기는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준다. 여기 함께 실은 그의 명저 『시민 불복종』은 바르게 사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음도 보여주지만 정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서문]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살던 당시 소로의 고향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소로는 책을 두 권이나 출간했지만,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죽은 지 150년이 지난 지금, 그가 남긴 방대한 일기와 작품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 『월든』은 미국 문학사에서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의 또 다른 책 『시민 불복종』은 모한다스 간디와 마틴 루서 킹 주니어와 같은 지도자들의 사고와 행동을 형성하는 모태가 되었다. 하지만 소로가 살던 시절에 사람들은 소로를 허황한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보내는 ‘게으름뱅이’쯤으로 여겼다. 진정 그는 게으름뱅이였을까? 이 책을 읽어보면 소로가 농부로, 정원사로, 페인트공으로, 목수로, 벽돌공으로, 측량사로, 연필제조업자로, 일용직 노동자로, 교사로 강연자로, 자연주의자로, 그리고 작가로 열심히 일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소로는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고 근면했지만 그 이유와 삶의 방식은 다른 사람과는 매우 달랐다. 물질을 추구하고 그것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서도 아니고, 부와 성공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은 더구나 아니었다.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소통하는 것이 마냥 행복했기에 그는 숲 속 오두막에 혼자 있어도 외로울 틈조차 없었다. 정신의 자유와 행복에 절대 가치를 둔 그의 자연주의적 삶은 현대인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시간을 절약하다 못해 경영해도 살기 팍팍한 현대인에게 소로의 삶은 교훈을 넘어 경외이다. 그는 욕심내지 않고 소박하게 살려고만 한다면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고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많은 사람에게 소로는 묻는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인지?


난 빨강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박성우 (지은이) / 2021.03.20
19,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박성우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27권. 2000년 등단하여 <거미>, <가뜬한 잠> 등의 시집을 통해 서정시단의 유망주로 떠오른 박성우 시인의 첫 번째 청소년시집으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09 청소년저작및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인은 고유의 말법으로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지금 여기’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갈등에 시선을 집중한다. 박성우 시집에서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연두’와 ‘빨강’이라는 두 가지 시어이다. 연두와 빨강 이 두 색깔은 청소년을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연두는 “풋풋한, 시큼한, 떫은” 같은 수식어와 어울려 청소년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존재지만 그래서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반면 빨강은 “누가 뭐라든 신경 쓰지 않는, 튀는, 천방지축의” 같은 표현과 함께 기존의 가치에 마냥 순응하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의 기상을 상징한다.1부 아직은 연두 신나는 악몽 출렁출렁 대체 왜 그러세요 말조개 아직은 연두 압정별 보름달 송아지 가벼운 이사 거룩한 똥 한옥마을 일박 닭 몸부림 한 마리 곰이 되어 2부 넌 안 그러니? 공원 담배 심부름 내 친구, 선미 전쟁과 평화 사춘기인가? 서울대 뭘 빌려줘 컴퓨터를 조심해 공부 기계 그깟 학교 두고 보자 버스 노래방 학교가 우리에게 3부 난 빨강 몽정 1318 다이어트 은밀한 면도 난 빨강 면도 후 신나는 가출 문 잘 잠가 좀 놔둬요 정말 궁금해 여자 친구 사귀기 꼭 그런다 헷갈려 우정 몽땅 컸어 4부 지나가는 사람 안 그러이껴 학원 훌라후프 전학 못된 아들 국어 선생님 피자, 헉 아빠 대 엄마 용서를 받다 우리들의 수다 쓰레기통 오래된 건망증 가시고기 지나가는 사람 해설-풋풋한 연두, 발랄한 빨강(김제곤) 시인의 말 우리 10대들을 위한 첫 번째 청소년시집 우리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온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의 27권으로 박성우 시집 『난 빨강』이 출간되었다. 근래 청소년소설이 활발히 출간되고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으나 ‘청소년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2000년 등단하여 『거미』 『가뜬한 잠』 등의 시집을 통해 서정시단의 유망주로 떠오른 박성우 시인은 지난해 동시집 『불량 꽃게』를 발표하면서 새로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아동문학에까지 관심을 넓혀오던 시인은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이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시로 썼고, 그 결실로서 10대들을 위한 첫 번째 청소년시집 『난 빨강』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 시집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09 청소년저작및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풋풋한 연두, 발랄한 빨강 박성우 시집에서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연두’와 ‘빨강’이라는 두 가지 시어이다. 난 연두가 좋아 초록이 아닌 연두 우물물에 설렁설렁 씻어 아삭 씹는 풋풋한 오이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옷깃에 쓱쓱 닦아 아사삭 깨물어 먹는 시큼한 풋사과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한 연두 ―「아직은 연두」 부분 난 빨강이 끌려 새빨간 빨강이 끌려 발랑 까지고 싶게 하는 발랄한 빨강 누가 뭐라든 신경 쓰지 않고 튀는 빨강 ―「난 빨강」 부분 연두와 빨강 이 두 색깔은 청소년을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연두는 “풋풋한, 시큼한, 떫은” 같은 수식어와 어울려 청소년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존재지만 그래서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반면 빨강은 “누가 뭐라든 신경 쓰지 않는, 튀는, 천방지축의” 같은 표현과 함께 기존의 가치에 마냥 순응하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의 기상을 상징한다. 이처럼 시인은 고유의 말법으로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지금 여기’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갈등에 시선을 집중한다. 생생히 그려진 10대들의 일상과 꿈 『난 빨강』에 수록된 모든 작품은 시적 화자가 청소년 자신들이다. 이들은 피와 살로 된 인간이 아니라 공부하는 기계 취급을 받는가 하면(「공부 기계」) 학원에 다니고 싶은데도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참기도 하고(「학원」), 다른 아이와 비교당하고 차별받을 때마다 속상해하며(「심부름」 「용서를 받다」) 성에 대한 호기심을 가감 없이, 유머러스하게 드러내기도 한다(「정말 궁금해」). 이처럼 『난 빨강』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들이 쉽게 읽고 공감하고 상상할 수 있는 내용들을 주로 다루기에 어렵지 않게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다른 한편 시인은 아이들의 내면에서 발현되는 상상력에 기대어 현실을 뒤집고, 유쾌하고도 신나는 세계를 그려 보이기도 한다. “기말고사 보려고 학교에 갔는데/고릴라가 교실을 비스킷처럼 끊어 먹고 있다”(「신나는 악몽」) “갑자기 니가 보고 싶을 때, 있는 힘껏 길을 잡아당기면 출렁출렁, 그리운 니가 내게 안겨 온다”(「출렁출렁」) 이 밖에도 시인은 청소년의 내면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함을 놓치지 않는다. 가령 물이 빠져나간 강기슭에 입을 벌린 채 죽어 있는 말조개에 빗대어 시적 화자의 황량한 내면을 그린 「말조개」, 비 오는 날 병아리를 품는 암탉의 모성을 담담한 어조로 묘사한 「닭」 들에는 앞서 살펴본 발랄함과 결이 다른 묵직하고 진지한 시선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 여기’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청소년시집 요즘은 동시라 하면 초등학교 어린이가 읽는 것으로만 생각되기 일쑤다. 그러나 해방기 무렵만 해도 동시의 주된 독자는 청소년이었고, 소년시라는 명칭이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은 아쉽게도 오늘로 이어지지 않았다. 학년을 가리지 않고 입시 압박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손에 잡히는 시집이라고는 『중학생이 알아야 할 시』 『국어 시간에 시 읽기』 같은 교과 연계형 도서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시는 머리 아프고 어렵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시는 기실 따지고 보면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선 청소년과 가장 가까운 장르이다. 언제나 경계에 주목하는 시는 이미 굳어진 의미보다 새로 만들어지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의미를 찾아 헤맨다. 많은 시인들이 청소년기에 습작을 시작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박성우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얘들아, 우리들이 시래. 우리들 얘기가 시래.’ 하면서/그저, 신나고 재미있게 읽어주시길./눈시울이 빨개졌다가도 금시 행복해지시길./시 앞에서 쩔쩔매던 지난날에게 한 방 먹여주시길./아주 가끔은 곰곰, 내가 꿈꾸는 색깔이 뭔지 생각해보시길.”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청소년독자를 위해 쓰인 첫 번째 시집 『난 빨강』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시가 자신들의 삶을 표현하는 하나의 유력한 수단이라는 것을 느끼게”(김주환) 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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