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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요정
양철북 / 김호준 지음 / 2017.12.20
13,000원 ⟶ 11,700(10% off)

양철북청소년 문학김호준 지음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어느 열혈 교사가 스스로 낙오자라 생각하는 제자들과 현실 안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무기력에 빠지려야 빠질 수 없는, 생애에서 가장 활기찬 시기를 맞은 이팔청춘들이 어째서 생기를 잃고 시든 배춧잎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한다. 파릇파릇 열여덟 청춘이건만 이미 삶의 의욕을 상실한 아이 ‘수능.’ 공부 말고도 삶은 충분히 빛날 수 있음을 배구로 가르쳐주고 싶은 의욕 넘치는 담임 ‘봉수.’ 공부 포기, 부모 포기 그리고 친구마저 포기한 채 외톨이로 지내는 수능이의 소원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숨이 멎어 있는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삭막한 닭장 같은 교실에 처박혀 날갯짓 한번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과 순조롭게 공부를 따라가는 몇 명의 아이들 위주로 돌아가는 수업 탓에 그저 들러리로 방치된 채 생기를 잃어가는 대부분의 아이들. 그렇게 아이들에게 내려앉은 두터운 무기력의 장막에 숨구멍이라도 틔워주려고 발버둥 치는 선생이 바로 봉수다. 담임의 지나친 간섭과 오지랖 넓은 참견에 아이들은 때론 비웃고 때론 반감을 드러내며 대들기도 하지만 이처럼 끊임없이 관심 가져주는 어른이 있다는 게 싫지만은 않다. 주인공 수능이 역시 담임 봉수가 자신을 만만히 보고 괴롭힌다고 투덜대지만 관찰당하는 게 내심 기쁘기까지 하다. 그런 담임 봉수의 부단한 노력과 살신성인의 자세로(실제로 쓰러지기도 하면서) 가르치는 배구 덕분에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눈빛을 반짝이는데….홍길동이 가출한 이유 ∥ 사라져라 ∥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 니가 뭔데? ∥ 학부모 내교 통지서 ∥ 아버지 이름 ∥ 신성한 알바 ∥ 오늘은 봉수의 날 ∥ 고무벽 만들기 ∥ 디그요정 ∥ 나의 등불 ∥ 첫 비행 ∥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오고 ∥ 첫사랑의 눈물 ∥ 낙동강을 건너다 현실감 있게 잡아낸 비주류 청소년들의 이야기 일찌감치 맛보게 된 쓰디쓴 인생, 그 안에서 피어나는 B급 웃음과 투박한 감동 현실감 있으면서 웃음이 넘쳐나는 진정성 가득한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19년째 고등학교에서 현직교사로 지내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만난 아이들과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절박한 학교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생애 가장 찬란한 시기를 맞은 우리 아이들이 어째서 시들은 배춧잎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지. 과연 아이들의 잃어버린 생기는 영영 되찾을 수는 없는 것인지. 《디그요정》은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어느 열혈 교사가 스스로 낙오자라 생각하는 제자들과 현실 안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청소년들의 현실과 마음을 담은 소설 현직교사 김호준이 쓴 배꼽 빠지게 웃기면서도 먹먹한 지금 우리 아이들 이야기 극심한 취업난에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요즘 청년들에게 세상은 3포 세대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그럼 단지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만으로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채 수업시간 내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우리 청소년들에겐 몇 포 세대라는 말을 붙여야 할까? 19년째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저자 김호준은 자신도 무기력하고 우울한 십대 시절을 보냈다고 얘기한다. 자신과 같은 아이가 더는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교사가 되었지만, 본인의 십대 시절과 지금 아이들이 처한 교육 현장에 큰 차이가 없어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그렇게 마냥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저자는 그 안에서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대안을 만들어 가기로 하고 다양한 활동을 시작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등산도 가고, 문집도 만들고, 직접 배구도 가르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들에게 정직한 땀과 성취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런 경험들과 교단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일화를 저자는 착실히 기록해 나갔고, 마침내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이 되었다. 문학을 따로 배운 적도, 작가로 등단한 적도 없지만 아이들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원동력 삼아 진정성 가득한 성장소설 《디그요정》으로 탄생시켰다. 빠른 전개와 유쾌한 문장으로 ‘찌질’한 청춘들을 그려내다! 화끈한 웃음과 발랄한 재미의 B급 감성을 제대로 포착한 소설 파릇파릇 열여덟 청춘이건만 이미 삶의 의욕을 상실한 아이 ‘수능.’ 공부 말고도 삶은 충분히 빛날 수 있음을 배구로 가르쳐주고 싶은 의욕 넘치는 담임 ‘봉수.’ 공부 포기, 부모 포기 그리고 친구마저 포기한 채 외톨이로 지내는 수능이의 소원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숨이 멎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무기력 속으로 빠져드는 수능이에게도 혈기 왕성한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중요 신체부위다. 시도 때도 없이 힘이 실리는 바람에 그만 여선생님의 수업시간에 딱 걸려 망신을 당하고, ‘발기 수능’이란 별명까지 얻는다. 《디그요정》은 이처럼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무기력에 빠지려야 빠질 수 없는, 생애에서 가장 활기찬 시기를 맞은 이팔청춘들이 어째서 생기를 잃고 시든 배춧잎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한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삭막한 닭장 같은 교실에 처박혀 날갯짓 한번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과 순조롭게 공부를 따라가는 몇 명의 아이들 위주로 돌아가는 수업 탓에 그저 들러리로 방치된 채 생기를 잃어가는 대부분의 아이들.... 그렇게 아이들에게 내려앉은 두터운 무기력의 장막에 숨구멍이라도 틔워주려고 발버둥 치는 선생이 바로 봉수다. 담임의 지나친 간섭과 오지랖 넓은 참견에 아이들은 때론 비웃고 때론 반감을 드러내며 대들기도 하지만 이처럼 끊임없이 관심 가져주는 어른이 있다는 게 싫지만은 않다. 주인공 수능이 역시 담임 봉수가 자신을 만만히 보고 괴롭힌다고 투덜대지만 관찰당하는 게 내심 기쁘기까지 하다. 그런 담임 봉수의 부단한 노력과 살신성인의 자세로(실제로 쓰러지기도 하면서) 가르치는 배구 덕분에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눈빛을 반짝인다. 특히 저자는 배구 기술 가운데 ‘디그’에 주목한다. 자신의 몸을 스펀지처럼 만들어 어떤 강력한 공이라도 받아내는 디그는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담임 봉수는 아이들이 세상으로부터 받는 냉대와 상처에 지레 겁먹고 외면하거나 아파하지 말고 스펀지처럼 그것들을 가볍게 받아쳐 내길 바라며 ‘디그요정’이 되라고 닦달한다. 물론 아이들이 단박에 ‘디그요정’으로 변신할 리 없다. 산적 같은 담임 봉수와 찌질한 아이들이 한 번쯤 날아보려고 애쓰는 과정이 마치 좌충우돌 한 편의 코미디처럼 펼쳐진다. 특히 이래저래 삐딱한 낙오자로 찍힌 수능이는 계속해서 야자를 째고, 욕설을 내뱉고, 툴툴거리지만 서서히 ‘디그요정’으로 변신한다. 과연 수능이가 보여주는 ‘디그요정’은 어떤 모습일까? 마음을 두드리는 저자의 투박한 진심 “스스로 뒤처지고 싶은 아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과 마주친 듯한 생생함,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담임 봉수를 통해 저자의 진실한 마음이 전해진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주변 어른들의 관심과 아이들의 마음에 삶에 대한 긍정성을 불어넣어 주는 거라는 저자의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동시에 주인공 수능이의 굳게 닫혔던 마음이 서서히 열릴 때면 독자들 역시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뭉클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명확히 알고 있는 사실을 저자는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스스로 뒤처지고 싶은 아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야! 이게 어디서, 너 지금 선생님 말에 개기는 거지?”경옥의 분노가 느껴졌다. 사태가 이런데도 당근처럼 단단해진 녀석이 눈치 없게 바지에 우뚝 텐트까지 쳐 놓았다. 그 상태를 여학생들 앞에서, 더군다나 경옥이 앞에서 그대로 노출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일어나야 했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바지 주머니에 손을 푸욱 찔러 녀석을 움켜쥔 채 엉거주춤 일어섰다. 남학생들은 내 행동거지를 보고 바로 눈치를 챘다. 반대로 경옥인 내가 자신에게 반항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남학생들이 경옥과 나를 번갈아 보며 키득거렸다. 경옥이 광분하고도 남을 상황이었다. “뭐 하는 거야? 왜 네 마음대로 집에 간다는 거야?”“씨팔, 니가 뭔데? 내가 집에 간다는데 왜 막고 난리야!”동규의 말끝이 몹시 짧았다. 드디어 ‘니가 뭔데?’라는 기세 좋은 반말과 욕설까지 등장하고 말았다. 교권 추락을 고발하는 9시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교실에 있던 아이들도 길을 걷다 난데없이 2층에서 쏟아진 찬물을 뒤집어쓴 표정으로 변했다. 봉수 얼굴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평소 봉수는 학생들과 잘 통하는 선생이라는 평을 듣는 편이었다. 그런 봉수니까 그 순간 머릿속엔 오만 가지 생각이 스쳤을 것이다. 존경하는 강봉수 선생님저는 김수능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통닭집 사장 고영갑입니다. 제가 보아하니 수능이는 공부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수능이 인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수능이 성적은 형편없을 것입니다. 요즘 입시제도로 볼 때 수능이는 다른 학생들 내신 등급 올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제가 이사 와서 보니 평일에도 빈둥거리며 학교 빠지는 것을 종종 목격하였습니다. 이런 학생에게까지 자율학습에 참가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앉은뱅이에게 100미터 달리기에 의무적으로 참가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지금 수능이에게 필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자기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푸른책들 / 박윤규 지음 / 2011.05.30
9,500원 ⟶ 8,550(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박윤규 지음
푸른도서관 시리즈 46권. 5.18 민주화 운동의 참모습을 그린 청소년소설.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소녀 명창 방울이와 고수 민혁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방울 명창과 들불 야학으로 윤상원 선생 등 실존 인물경으로 등장은 현실감에 힘을 실어 주며 작품의 균형을 잡아 준다. 1980년 5월의 광주, 소녀 명창으로 등극한 방울이는 열두 번째 생일과 초경을 맞으며 한층 숙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게다가 방울이의 파트너이자 짝사랑 상대인 대학생 민혁에게 방울새 한 마리를 선물로 받아 더욱 기쁘다. 방울은 민혁과 함께 풍암리 집으로 향하기 위해 광주의 시내 버스 터미널을 찾는다. 하지만 시내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과 시위를 진압하려는 군대의 대치로 살벌하기만 하다. 급기야 폭력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이성을 잃은 군인의 무차별 사격에 그만 방울이는 목숨을 잃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혼은 민혁에게 선물로 받은 방울새의 몸으로 빨려 들어간다. 방울새의 몸을 빌리게 된 방울이는 군인들이 거두어 간 자신의 육체와 군인들에게 쫓겨 달아난 민혁의 행방을 찾기 위해 광주 곳곳을 날아다니며 5.18 민주화 운동의 전개를 두 눈으로 살피게 되는데….1. 오늘-님을 위한 행진곡 2. 그날-초경 3. 그날-들불 4. 그날-생크림 케이크 5. 그날-사랑가 6. 그날-방울새 7. 그날-정오의 애국가 8. 그날-십장가 9. 그날-빨간 구두 한 짝 10. 그날-기자 회견 11. 오늘-쑥대머리 12. 내일-오월의 노래 작가의 말1980년 5월 18일 ‘그날’의 참모습을 그린 청소년소설,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오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유난히 기념해야 할 날이 많다. 올해로 31주년이 되는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18일도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의 과정이나 의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일반 성인들도 그저 우리나라 민주화의 정착과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어떤 일’인가가 벌어졌다고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을 뿐이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말해 무엇 할까?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두 아들을 데리고 광주를 찾은 박윤규 작가도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느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당황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당혹스러움은 아이들이 ‘그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5.18 민주화 운동을 기리며 그날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학으로 승화하기 위해 마련된 ‘오월문학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이들에게조차 이해하기 쉽도록 ‘그날’을 설명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이 5.18 민주화 운동을 그리고 있었지만 대부분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어린 독자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아동청소년문학 작품도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 쉽고 흥미롭게 읽으며 ‘그날’의 과정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로 아들과 약속했다.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출간된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는 바로 이러한 다짐의 결실인 셈이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외면하고 잊어버리는 방법을 택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 하지만 상처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날’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오늘, 과연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용기가 충만해 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내일을 준비하자.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슴 아픈 현대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줄 것이다. 지금까지 방치해 두었던 과거의 상처는 진정한 용서와 화해로 완벽하게 아물 뿐만 아니라 재발의 위험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격동의 현대사 한복판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다 5.18 민주화 운동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정착과 발전 과정에 있어서 정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날’의 참모습을 다룬 문학 작품은 어린 독자들에게 자칫 무겁거나 어둡게 여겨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또한 사회적 이슈에 기대거나 당시 광주 시내에 가득했던 참담한 모습을 나열하는 자극적인 작품으로 오해될 소지도 있다. 하지만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의 가장 큰 미덕은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그날’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학적 장치가 활용되어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박윤규 작가는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까지 아우르는 이해와 우리 민족의 정서를 흥미로운 소재와 접목시켜 어린 독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 역량이 탁월한 작가이다. 이는『산왕 부루』, 『천년별곡』, 『내 이름엔 별이 있다』,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 등의 전작에서 한껏 발휘되었으며 신간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소녀 명창 방울이와 고수 민혁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방울새의 몸에 빙의된 주인공 방울이의 영혼과 희생경으로혼령 등 판타지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독자들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방울 명창과 들불 야학으로윤상원 선생 등 실존 인물경으로등장은 현실감에 힘을 실어 주며 팩션으로경계에서 작품으로균형을 잡아 준다. 무엇보다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판소리는 때에 따라서 신명, 슬픔, 노여움 등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며 독자의 이입을 돕는다. 박윤규 작가는 ‘그날’의 한복판에 섰던 수많은 사람들의 한을 풀어내는 수단으로써 판소리를 그리기 위해 직접 판소리를 배우고 공부하기도 했다.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는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리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영령들을 위로하고 있다. 하지만 ‘그날’을 바라보는 시각은 결코 비장하지 않다. 함부로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도 않는다. 그저 역사의 격동기 한가운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남겨진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살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작가의 두 아들과 또래의 많은 독자들이 나름의 답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한다. 이것은 아마도 이 작품이 위로하고 있는 영령들이 간절히 바라는 바이기도 할 것이다.이름이 불린 방울은 그저 얼떨떨한 표정이 되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민혁이 방울을 업고 대회장을 빙빙 돌아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저녁 늦게 광주로 돌아와 잠들 때까지도 자신이 정말 어린이 명창이 된 건지 아슴아슴하기만 했다. 엄청난 함성과 더불어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민혁과 방울은 뒤를 돌아보았다. 장갑차 한 대가 시위대 속에 갇힌 것이었다. 시위대는 승리한 듯이 함성을 울려 댔다. 민혁도 주먹을 불끈 쳐들었다. “잘코사니! 결국 우리가 이기제. 암먼!”장갑차는 강물에 갇힌 바위섬 같았다. 장갑차로 돌멩이가 마구 날아들었다. 누군가 장갑차 위에 불을 놓기도 했다. 방울은 문득 장갑차 속에 탄 군인들이 불쌍하게 여겨졌다. 방울은 깨달았다. 새가 된 후로 사람이 무섭기만 하였는데, 그렇지 않았다. 사람은 빛이다. 욕심과 미련과 한으로 뭉뚱그려진 혼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 안에는 저마다 아름다운 빛이 있다. 아무리 못난 몸뚱이를 가진 사람도, 아무리 악한 사람도 그 속은 보석 같은 빛으로 가득하다. 바로 생명의 본질인 영이다.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꾸벅 / 우지에 엮음, 남은성 옮김 / 2016.02.25
18,000원 ⟶ 16,200(10% off)

꾸벅청소년 인문,사회우지에 엮음, 남은성 옮김
걸작 회화 100대의 작품을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로서, 드가가 독자들에게 말한 것과 같은 예술의 세계로 안내할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우선, 세계의 100대 명화에 얽힌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작품이 갖는 역사적 의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반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작품 창작에 얽힌 비화를 소개한다. 또한, 인상파란 무엇인가, 벽화의 종류와 발전사 등 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삶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배경 지식들이 깔끔하게 정리하였다.애도 유다의 키스 성삼위일체 아르놀피니의 결혼 그리스도의 세례 봄 비너스의 탄생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잠자는 비너스 자화상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아테네의 학당 시스틴의 성모 아담의 창조 최후의 심판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바쿠스 축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프랑수아 1세의 초상 목욕하는 수산나 눈 속의 사냥꾼들 농가의 결혼식 성 마태오의 소명 큐피드의 승리 라오콘 헬레나의 유괴 집시소녀 니콜라스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야경 사냥터의 찰스 1세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시녀들 실 잣는 여인들 우유 따르는 여인 키테라 섬의 순례 목욕 후에 쉬는 다이애나 여신 퐁파두르 후작 부인의 초상 식전의 기도 그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마라의 죽음 옷을 벗은 마하 1808년 5월 3일 그랑드 오달리스크 샘 메두사호의 뗏목 건초마차 보리밭 키오스 섬의 학살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비와 증기와 속도-그레이트 웨스턴 철도 멱 감는 여인들 화가의 아틀리에 이삭 줍는 여인들 만종 님프와 사티로스 인상 해돋이 수련 3등 열차 풀 밭 위의 점심 피리를 부는 소년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볼가 강의 뱃사람들 발레수업 근위병 처형의 아침 이렌 카앵 당베르 양의 초상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생트 빅투아르 산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카네이션, 백합, 장미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절규 키클롭스 몽마르트의 거리, 오후 햇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잠자는 집시 꿈 모자를 쓴 여인 푸른 옷을 입은 여인 입맞춤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우는 여인 나와 마을 생일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L.H.O.O.Q. 부두와 바다 늙은 왕 아를뤼캥의 사육제 여러 개의 원들 노랑-빨강-파랑 기억의 지속 삶은 강낭콩이 있는 부드러운 구성-내전의 예감 죽음과 불 그림을 그리는 손 작품 1호 - 라벤더 빛 안개 두 개의 마릴린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 세계의 소중한 회화 예술의 정수! 드가는 “예술을 통해 속세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결국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예술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걸작 회화 100대의 작품을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로서, 드가가 독자들에게 말한 것과 같은 예술의 세계로 안내할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회화 예술 걸작을 엄선해서 소개 세계의 100대 명화에 얽힌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작품이 갖는 역사적 의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술가의 삶 반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작품 창작에 얽힌 비화를 소개한다. 예술의 지식 창고 인상파란 무엇인가, 벽화의 종류와 발전사 등 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삶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배경 지식들이 깔끔하게 정리한다.


블랙라벨 수학 2 (2016년용)
진학사(블랙박스) / 이문호 외 지음 / 2013.11.20
10,000원 ⟶ 9,000(10% off)

진학사(블랙박스)청소년 학습이문호 외 지음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상위권을 위한 단계별 명품 수학 문제집. 우수 기출 대표문제와 특목고.강남8학군의 변별력 있는 신경향 문제, 문제 해결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종합 사고력 문제를 단계별로 학습하면서 변별력이 높아지는 내신시험에서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I. 집합과 명제 01 집합 02 명제 Ⅱ. 함수 03 함수 04 유리함수와 무리함수 Ⅲ. 수열 05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6 수열의 합 07 수학적 귀납법 Ⅳ. 지수와 로그 08 지수 09 로그1등급을 위한 명품 수학 문제집 블랙라벨 _ [블랙라벨은 최고의 제품에만 허락되는 이름입니다] 1. 특목고·강남8학군 교사 및 명강사가 함께 집필한 교재입니다. 2. 특목고·강남8학군 학생들과 선배들이 검토하고 추천하는 명품 수학 교재입니다. 3. 블랙라벨의 문항 구성은 다릅니다. 변별력 있는 다양한 신유형의 ‘상’과 ‘최상’ 난도의 문제가 가득합니다. 4. 1등급 만들기 단계별 학습 프로젝트로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1등급 비법서입니다. 변별력이 높아지는 내신시험에서의 1등급 달성 및 수능 실력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상위권을 위한 단계별 명품 수학 문제집입니다. 블랙라벨 수학Ⅱ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상위권을 위한 단계별 명품 수학 문제집입니다. 우수 기출 대표문제와 특목고?강남8학군의 변별력 있는 신경향 문제, 문제 해결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종합 사고력 문제를 단계별로 학습하면서 변별력이 높아지는 내신시험에서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와 함께 수능 실력 또한 함께 쌓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기존 상위권 문제집의 문제 구성 비율을 뒤집은 다이아몬드식 문항 구성으로, 질 좋은 '상', '최상' 난도의 문제가 가득합니다. 블랙라벨 수학Ⅱ는 특목고.강남8학군 교사와 명강사가 함께 집필하고, 특목고.강남8학군 학생이 검토하였으며, 서울대 선배들의 1등급 비법 노하우를 담은 진짜 1등급 문제집입니다. 교재 구성 및 특장 교과 핵심개념 + 비법노트 문제 해결의 기본은 이해와 암기 - 알맹이만 쏙쏙! 개념으로 문제를 잡자! 알짜 개념 정리 - 비교를 거부한다! 도식화·구조화된 쌤들의 비법노트 " 출제율 100% 우수 기출 대표문제 각 개념별로 엄선한 기출 대표 유형으로 기본 실력 다지기 - 이것만은 꼭! 기본적으로 85점은 확보해 주는 우수 기출 대표문제 - 어려운 문제만 틀리지는 않는다! 문제 해결력을 다져주는 필수 문제" 1등급을 위한 최고의 변별력 문제 수학적 감각, 논리적 사고력 강화 - 외고&과고&강남8학군의 변별력 있는 신경향 예상 문제 - 1등급의 발목을 잡는 다양한 HOT 유형 & 단계형 서술형 문제" 1등급을 넘어서는 종합 사고력 문제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 키우기 & 실생활·통합적 문제 해결력 강화 - 100% 주관식 문항 & 논술형 서술형 문제 - 1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로 1등급 목표 달성" 이것이 수능 이것이 수능이다! 수능 감각 키우기! - 수능 출제 경향을 꿰뚫는 대표 기출 유형 분석 - 평가원·수능 문제로 내신 고득점 달성 및 수능 실력 쌓기" 정답과 해설 진짜 1등급 문제집을 완성해주는 입체적인 해설 - 단계별 해결 전략 : 난도가 높은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논리적 사고 과정의 흐름인 step별 해결 전략을 제시하였다. 단순히 정답을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 어떤 과정을 거쳐 정답이 도출되는가를 파악하여 수학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 다양한 다른 풀이 : 해설을 보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 방안이 바로 이해될 수 있도록 하였다.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다양한 다른 풀이의 학습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 실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 블랙라벨 특강 : 단계가 넘어가는 이유를 알기 쉽게 표기한 풀이 첨삭과 필수 개념, 공식, 원리 및 확장 개념에 대한 설명, 오답피하기 등의 블랙라벨 특강을 통해 해설만 읽어도 명쾌하게 이해되도록 구성하였다. - 서울대 선배들의 강추 문제 & 1등급 비법 노하우 : 블랙라벨 문제 중의 최고의 블랙라벨 문제! 타문제집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진짜 1등급 문제를 표시하였다. 최고의 문제와 선배들의 1등급 비법 노하우를 통해 스스로 향상된 실력을 확인해 보도록 한다.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3.01.27
13,000원 ⟶ 11,700(10% off)

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은이)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와 혼란스러운 감정을 재석과 세 친구의 우정을 통해 공감과 이해의 시선에서 따스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내면의 상처와 당당히 마주하며 관계의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재석만의 마음 처방전까지 제시했다. 이번에도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의 생생한 사전 반응을 담았다. 불의에 대항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던 재석이가 이번에는 서툰 관계 맺기로 인해 마음앓이를 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함께 성장할 지혜를 궁리하는데…. 까칠한 재석이는 뒤엉킨 친구 관계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재석과 친구들은 왕따, 학교 폭력, 악성 댓글 같은 트라우마를 돌파하고 진정한 우정을 획득할 수 있을까? 저자 고정욱 작가는 “내가 변해야 친구도 변한다.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알아서 다가와 주는 친구는 없다. 내가 다가가야 상대방도 다가온다. 오고 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실패와 좌절도 경험하면서 우리들은 성장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라고 말한다. 특히 고정욱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관계의 소중함’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직접 청소년들과 상담은 물론 설문조사와 취재를 실시하고 청소년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 책을 기획, 집필했다.개정판 출간을 맞이하며 머리말 1. 봉식의 경고 2. 관계의 두려움 3. 시한폭탄 4. 사과의 기술 5. 집단 폭행 6. 어벤져스 7. 노력 부족 8. 일구라는 아이 9. 큰 결심 10. 결전 11. 대 각성 독자 평가단 한마디청소년의 고민 1위는 바로 교우 관계!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위한 책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와 혼란스러운 감정을 재석과 세 친구의 우정을 통해 공감과 이해의 시선에서 따스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내면의 상처와 당당히 마주하며 관계의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재석만의 마음 처방전까지 제시했다. 이번에도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의 생생한 사전 반응을 담았다. 불의에 대항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던 재석이가 이번에는 서툰 관계 맺기로 인해 마음앓이를 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함께 성장할 지혜를 궁리하는데…. 까칠한 재석이는 뒤엉킨 친구 관계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재석과 친구들은 왕따, 학교 폭력, 악성 댓글 같은 트라우마를 돌파하고 진정한 우정을 획득할 수 있을까? 저자 고정욱 작가는 “내가 변해야 친구도 변한다.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알아서 다가와 주는 친구는 없다. 내가 다가가야 상대방도 다가온다. 오고 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실패와 좌절도 경험하면서 우리들은 성장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라고 말한다. 특히 고정욱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관계의 소중함’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직접 청소년들과 상담은 물론 설문조사와 취재를 실시하고 청소년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 책을 기획, 집필했다. 지금 이 순간 성적, 외모, 꿈이 아니라 옆에 있는 친구와의 사이를 고민하는 현재의 모든 10대에게 청소년들에게 가장 민감하고 절실한 문제는 학교 성적과 친구 관계다. 인생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타인과 관계 맺으며 그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부모에게서 독립해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 10대 때는 공부 못지않게 관계 맺기의 기술을 배우고 터득해야 한다. 사회 활동은 ‘관계 맺기’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의 청소년들은 형제가 적고 부모가 바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건강하게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기가 어렵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현실, 즉 미숙하고 서툰 감정 조절로 인해 상처받고 힘겨워하는 청소년의 관계 문제를 들추어냈다. 관계 문제는 자칫 사소한 감정 싸움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사회문제로까지 부각되는 학교 폭력이나 악성 댓글 같은 사이버 범죄 뒤에는 ‘왜곡된 관계’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이 책은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50회 이상 초중고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을 만나는 작가다. 그 어떤 작가보다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 목소리를 그 누구보다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되새기는 작가다. 그런 고정욱 작가임에도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특별히 더 많은 자료 조사와 취재, 그리고 분석에 공을 쏟았다. 그만큼 청소년들의 관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상처받기 쉬운 아이들에게 관계 맺기를 통한 자기회복의 지혜를 제시하기 위해 오래도록 진지하게 성찰했다. 그 결과, 이번 작품에는 그 어떤 때보다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픈 어른의 진심을 담아낼 수 있었다. 독자 평가단도 재석이 시리즈 중 이번 책이 가장 따뜻한 감동을 주었고 자신들의 숨겨진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어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정욱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관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배려와 희생, 사랑과 경청하는 방법을 배우길 바란다. 그러면 친구와 함께 성장하며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까칠한 재석이'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5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시리즈다. 2021년에는 최신간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가 출간되며 그 여덟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시작된 시리즈는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낸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러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그린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돈’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까지 이어진다. 놀랍게도 자연이는 자기를 괴롭힌 아이들 이름이나 당시 상황을 아주 세세한 것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4학년 2반 정대홍은 내가 길을 가는데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3반 오만혁은 아이스케키를 매일 한 번씩은 꼭 했어.”“민성이도 했지?”향금이 취조하는 형사처럼 물었다.“사실 민성이는 한두 번밖에 하지 않았어.”민성은 이야기를 듣는 내내 과거로 돌아가 그 모든 짓을 일절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뼈저리게 후회했다. 한참 속엣말을 털어놓은 자연은 얼굴이 한결 편안해 보였다.“더 할 얘기 있으면 해. 이 나쁜 놈한테 다 얘기해. 내가 가만 안 둘게.”향금이 민성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아니야, 다 털어놨어.”눈물을 닦으며 자연이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민성은 자리에서 일어났다.“자연아, 미안해. 내가 어린 시절에 했던 못된 짓이 용서가 안 되겠지만 부디 용서해 줘.”사람들이 흘끔거렸지만 민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릎을 꿇었다. 고개 숙인 민성의 얼굴에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 회한의 눈물이라기보다는 지금 처한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초조의 눈물이었다. 보담의 이야기를 들으며 재석은 인간관계에서 진정한 용서를 받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깨달았다. 그동안 철없이 행동하며 남에게 폐를 끼친 일들을 돌이켜 보았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자신만 내세우다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헤아리지 못했던 일들이 부지기수였다. 생각이 얕아서이기도 했고, 치기 어린 반항심이기도 했으며, 무지를 가장한 이기심이기도 했다.보담이 계속 말했다.“그러니까 우리도 자연이를 한결같이 친절하게 대해 주어야 해. 특히 민성이 너는 볼 때마다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하고.”“아, 평생 하란 말이야?”향금이 민성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자연이는 평생 시달리고 있잖아.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해야지.”“아, 아, 알았어. 하는 데까지 해볼게.”


알래스카를 찾아서
바람의아이들 / 존 그린 지음, 최순희 옮김 / 2008.05.15
9,000원 ⟶ 8,100(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존 그린 지음, 최순희 옮김
우수청소년문학상 마이클 L. 프란츠 상 수상작품. 고향을 떠나 기숙학교로 전학간 열여덟 살 소년 마일스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해 가는 1년 여의 시간을 다룬다. 청소년들의 학교 생활과 장난, 연애 등 흥미로운 관심사들을 가득 담은 등장인물들의 재미난 장난과 말썽, 비행과 그들을 이끌어가는 청소년들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기숙학교라는 흥미로운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 보이는 마일스와 친구들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경쾌하고 재미있는 갖가지 사건들로 가득하다. 이 작품은 '그날 이전'과 '그날 이후'로 나뉘는 독특한 형식을 띠고 있는데, '그날'이란 알래스카 영이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 날을 말한다. 술 취한 알래스카의 운전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상실감에 사로잡힌 마일스와 대령은 알래스카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일들을 벌여 나간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들 사이를 오가는 유머와 위트 넘치는 대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죽음과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책을 덮고나면 알래스카 영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좀처럼 잊기가 어려울 테지만 우리 앞에 놓인 미로와 그 미로를 빠져나가는 법,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어떤 마지막 말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깊이깊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수청소년문학상 마이클 L,프란츠 상 수상작 - LA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작품 - 커커스 선정 올해의 우수도서 - 북리스트지 편집자의 선택 도서 - 독서를 싫어하는 청소년들이 읽기 좋아할 우수 도서 -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의 우수도서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소설 - 십대들의 최우수 도서 10권 -15개국 번역 도서 출간 즉시 미국 평단의 호평과 십대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청소년소설 미국 작가 존 그린(John Green)은 자신의 첫 장편『곧장 그리고 빠르게』로 그해 우수청소년문학상 마이클 L. 프란츠 상 수상,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소설, 커커스 선정 올해의 우수도서 등 청소년소설에 주는 여러 문학상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는데 평단의 대호평보다 더 놀라운 것은 청소년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이었다. 십대들의 최우수 도서 10권에 속해 있다거나 독서를 싫어하는 청소년들이 읽기 좋아할 우수 도서에 선정되었다는 타이틀만으로는 전부 설명할 수 없는 진지하고 진심어린 갈채가 이 작품에게 쏟아졌던 것이다. 그리고 좋은 문학 작품이라면 으레 그렇듯 한때 청소년이었던 어른들에게, 또는 한때 청소년이었던 사실을 깡그리 잊어버린 어른들에게까지 이 작품은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재밌고, 슬프고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강력한 흡인력이 있다”는 서평은 단순한 수사 이상의 것이다. 지금까지 이 책은 15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파라마운트사를 통해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곧장 그리고 빠르게』의 어떤 점들이 이 시대 청소년들(그리고 많은 어른들)을 매료시켰던 것일까? 고향을 떠나 기숙학교로 전학간 열여덟 살 소년 마일스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해 가는 1년 여의 시간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청소년들의 학교 생활과 장난, 연애 등 흥미로운 관심사들을 가득 담고 있다. 좀 보수적인 어른들이라면 엄격한 지도교사의 눈을 피해 틈틈이, 그러나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우고 술까지 마셔 대는 마일스 일행이 예뻐 보일 리 없겠지만 그런 비행을 문제 삼겠다면 처음부터 이 책을 덮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른들과 사회가 정해 놓은 규칙과 경계를 넘나들거나 아예 없는 듯 행동하는 것은 청소년들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에너지일 테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봐야 할 것은 등장인물들의 재미난 장난과 말썽, (어른들 보기에 눈살찌푸려질) 비행과 더불어, 그들을 이끌어가는 청소년들만의 힘인 것이다. 소년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가 유명 인사들이 남긴 마지막 말들에 매혹되어 있는 마일스는 프랑스 시인 라블레의 마지막 말처럼 “멋진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평화로운 집, 시시한 친구들로 가득한 공립학교에서의 생활을 떠나 도착한 앨라배마 주의 컬버 크리크 기숙학교. 그곳에서 마일스는 칩 마틴이라는 이름 대신 ‘대령’으로 불리는 룸메이트와 일본인 타쿠미, 루마니아에서 건너온 라라 등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장난기 가득한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알래스카 영. 엄청나게 웃기고, 영리하고, 엉망진창인데다 기막히게 섹시한 알래스카는 마일스를 한눈에 사로잡지만 종잡을 수 없는 태도와 감정 변화로 주변 친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기숙학교라는 흥미로운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 보이는 마일스와 친구들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경쾌하고 재미있는 갖가지 사건들로 가득하다. 몰래 담배를 피우기 위해 숨어들곤 하는 아지트, 카페테리아에서 나오는 눈물나게 맛있는 ‘부프리도’,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연애 사건, 백전백패하는 학교 농구부의 시합 구경, 융통성 없지만 생각할 거리를 잔뜩 던져 주는 노교사의 수업, 무시무시한 학생주임 독수리까지, 마일스가 경험하는 학교 생활은 분명 ‘멋진 미지의 세계’라 할 만한 것이다. 그러나 ‘미지의 세계’란 본디 수수께끼 같기도 하고 함정 같기도 한 뒷모습을 숨기고 있게 마련. 마일스는 뜻밖의 시련을 만나 절망에 빠지고 만다. 『곧장 그리고 빠르게』는 ‘그날 이전’과 ‘그날 이후’로 나뉘는 독특한 형식을 띠고 있는데 ‘그날’이란 알래스카 영이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 날을 말한다. 술 취한 알래스카의 운전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상실감에 사로잡힌 마일스와 대령은 알래스카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일들을 벌여 나간다. 알래스카의 죽음을 기점으로 앞뒤로 나뉜 이야기에서 죽음은 결말이 아니라 마일스에게 던져진 질문의 핵심이다. 알래스카는 마일스를 처음 만난 날, 마르케스의 소설 을 소개하며 남미의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마지막 말 “이 미로를 대체 어찌 빠져나간단 말인가!”을 이야기한 뒤 미로가 무엇이며 거기서 어떻게 빠져나갈지를 연구하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곧장 그리고 빠르게’는 그 책에 적혀 있던 알래스카의 메모이며, 알래스카의 죽음에 가장 걸맞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쩌면 마일스와 친구들, 그리고 모든 청소년들을 이끌어가는 에너지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들 사이를 오가는 유머와 위트 넘치는 대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히는 작품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죽음과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가득해 스스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사실 죽음과 삶의 문제에 대해, 사랑과 우정, 그 밖에 모든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해 청소년들만큼 있는 힘껏 고민하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열정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오로지 성적 걱정이나 하라고 말하는 어른들이란 너무 시시한 존재가 아닐까.『곧장 그리고 빠르게』를 다 읽고 나면 알래스카 영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좀처럼 잊기가 어려울 테지만 그보다 더 오래, 우리 앞에 놓인 미로와 그 미로를 빠져나가는 법,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어떤 마지막 말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깊이깊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내게 익숙한 것들의 역사
마음이음 / 문부일 (지은이), 홍지혜 (그림)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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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청소년 역사,인물문부일 (지은이), 홍지혜 (그림)
마음틴틴 10권. 도서관, 영화관, 슈퍼마켓, 찜질방 등 우리를 둘러싼 여러 장소를 비롯해 치킨, 라면, 콜라, 돈가스 등 흔히 먹는 음식뿐 아니라 냉장고, 연필, 진공청소기, 스마트폰 등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필수품과 여러 교통수단까지 늘 우리와 함께 있었기에 너무나도 익숙한 40가지의 탄생 역사를 파헤친다. 문부일 작가는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사람들과 얽히며 역사를 만들고 우리 생활을 변화시켰는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와 한국을 종횡무진 누비며 평범한 것들의 빛나는 순간을 역사 속에서 새롭게 조명해 본다.익숙한 장소의 역사 집배원 아저씨가 아이를 배달했다고? 인간 동물원이 있었다고? 더워? 도서관에서 북캉스나 할까? 두근두근, 웰컴 투 공항! 매일 슈퍼에 가는 슈퍼맨과 슈퍼우먼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서두르면 체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 식혜와 맥반석 달걀은 찜질방에서! 동네에 은행이 없다고? 더울 땐 해수욕장, 추울 땐 수영장 익숙한 음식의 역사 스팸은 억울해! 라면이 이 세상에 없다면? 치킨공화국에서는 1인 1닭! 돈가스, 카레, 고로케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금보다 더 귀한 소금 서둘러, 빙수가 녹기 전에! 짜장면? 자장면? 맘대로 불러! 쉿, 콜라의 비밀을 알려 주마! 초콜릿의 쓴맛 좀 볼래? 떡이 좋아? 케이크가 좋아? 둘 다 먹을래! 옷에 껌이 붙었다고? 익숙한 물건의 역사 으악, 여권을 집에 두고 왔다고? 냉장고가 바꾼 세상 연필, 흑심을 품고! 남자도 당당하게 양산 쓰는 그 날! A4 용지, 가로세로의 길이는? 청바지, 찢어질수록 더 멋져! 책상 위에 사는 작은 동물, 마우스 노트북, 달걀처럼 가벼워질까? 똑똑하게 사용해야 스마트폰! 진공청소기, 동전까지 빨아들이니까 조심해! 지우개, 나쁜 기억까지 모조리 지워라! 포스트잇, 스카치테이프, 바리캉의 공통점은? 익숙한 교통수단의 역사 자전거? 자전차? 비거에서 비행기까지! 기차는 얼마나 빨라질까? 버스는 다 함께 타야 해! 가끔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걷자! 고속도로를 질주해서 유럽까지! 유아차도 승차감이 중요해!일상 속 물건, 음식, 장소, 교통수단… 그들의 평범하지 않은 탄생 역사를 파헤친다! 역사는 인류의 삶과 함께 한시도 쉬지 않고 변해 왔다. 역사의 혹한기와 부흥기를 거치며 끊임없이 발전해 온 과정이 쌓여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장소, 음식, 물건, 교통수단이 된 것이다. 머무는 장소, 맛보는 음식, 사용하는 물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단순한 결과물로 보이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오랜 시간을 거쳐 많은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녹아 사회 풍경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문화를 낳아 역사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과거 왕실과 수도원에 한정되었던 도서관은 금속활자와 인쇄술의 발명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으로 변화했고, 라면은 경제가 어려워 쌀이 부족했던 시절, 정부에서 혼분식 장려운동을 펼친 덕분에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냉장고의 발명으로 음식을 오래 보관하게 되면서 대형 마트에서 쇼핑하는 문화가 생겼다. 어디 그뿐인가. 엘리베이터의 발명으로 고층 건물이 생겼고, 프린터와 복사기로 인해 종이가 규격화되었다. 이 책에서는 도서관, 영화관, 슈퍼마켓, 찜질방 등 우리를 둘러싼 여러 장소를 비롯해 치킨, 라면, 콜라, 돈가스 등 흔히 먹는 음식뿐 아니라 냉장고, 연필, 진공청소기, 스마트폰 등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필수품과 여러 교통수단까지 늘 우리와 함께 있었기에 너무나도 익숙한 40가지의 탄생 역사를 파헤친다. 문부일 작가는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사람들과 얽히며 역사를 만들고 우리 생활을 변화시켰는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와 한국을 종횡무진 누비며 평범한 것들의 빛나는 순간을 역사 속에서 새롭게 조명해 본다. 우연과 집요함, 호기심과 창의성으로 역사를 만든 인물들! 1009번째 방문한 레스토랑에서 자신이 개발한 치킨 양념을 계약한 KFC 창업주 할랜드 샌더스 지우개를 안 잃어버리려고 지우개 연필을 발명한 가난한 화가 지망생 하이먼 립맨 계약이 취소된 천막용 천으로 튼튼한 작업용 바지를 만든 리바이 스트라우스 침대 틀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건물 위층까지 운반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승강기를 개발한 오티스 육아로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알루미늄을 이용해 가벼운 접이식 유아차를 개발한 맥클라렌 이 책에는 때로는 우연한 일로, 때로는 집요함으로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도전한 사람도 있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한 용감한 사람도 있다. 관찰력과 아이디어로 기존에 없던 제품을 발명해 내는가 하면, 남들의 조롱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감으로써 고정관념을 깬 사람도 있다. 이들은 늘 같은 일상 속에서 호기심을 갖고 창의성을 발휘한 덕분에 생활에 혁신을 가져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명이나 놀라운 발견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남들보다 뛰어난 지식과 전문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발자취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도전정신을 일깨워 준다. 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보라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엉뚱한 상상력과 호기심이 생겨 발명의 씨앗이 자랄 거라고. 학업과 입시 등으로 위축된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엉뚱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맘껏 펼쳐 보는 자신감을 갖길 기대한다.


미래를 여는 역사
한겨레출판 /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지음 / 2012.10.15
14,000원 ⟶ 12,600(10% off)

한겨레출판청소년 역사,인물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지음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여 동시에 출판하는 최초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 교재의 전면 개정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각국의 학자, 교사, 시민활동가 등이 4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단어와 문장을 꼼꼼히 검토해 만든 이 책은 19세기 중엽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협한 국수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20세기 침략과 저항의 역사에 대한 동아시아 공동의 인식을 만들어내고자 한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1930년대에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일으킨 전쟁을 다루는 장의 제목을 '일본 민중의 가해와 피해', '일본의 침략 전쟁 패배' 등으로 표기하고, 이 같은 입장에서 일관되게 역사를 서술한 점이 눈에 띈다. 종장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장에서는 각국의 과거사 청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와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자국사 중심의 역사 서술에 갇혀 있거나, 유럽 중심의 세계사에만 익숙한 학생과 일반인에게 '동아시아'라는 공동의 역사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승자와 강자의 역사 대신 억눌리고 소외받은 사람들의 시각으로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서술하는 한편, 3국의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책을 펴내며 서장 개항 이전의 삼국 삼국의 상호 관계 삼국의 국내 상황 제1장 개항과 근대화 서양 열강의 압력과 삼국의 대응 동아시아를 휩쓴 전쟁 삼국의 개혁 운동 삼국 민중의 생활과 문화 제2장 일본 제국주의의 확장과 한·중 양국의 저항 제1차 세계 대전 전후의 동아시아 일본의 한국 지배 강화 민족 운동과 사회 운동 사회와 문화의 변화 제3장 침략 전쟁과 민중의 피해 일본의 중국 동북 지역 침략 일본의 침략 전쟁 중국 민중에 대한 일본군의 잔학 행위 한국의 전쟁 기지화와 민중의 피해 일본 민중의 가해와 피해 일본의 침략 전쟁 패배 제4장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동아시아 삼국의 새로운 출발 일본의 과거 청산이 남긴 문제 동아시아 냉전과 국교 정상화 종장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 한중일 및 세계 근현대사 연표 찾아보기 편집 후기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동아시아 역사의 길잡이! 한중일이 함께 만든 동아시아 3국의 근현대사! 『미래를 여는 역사』는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입니다. 지난 19~20세기에 동아시아의 역사는 침략과 전쟁, 인권 억압 등 씻기 어려운 상처로 얼룩져 왔습니다. 물론 동아시아의 과거가 항상 어두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동아시아는 교류와 친선의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나간 시대의 긍정적인 면은 계승하면서도, 잘못된 점은 철저히 반성해야만 우리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더욱더 평화롭고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겠지요.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이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우리가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으며 다같이 생각해 봅시다. _‘책을 펴내며’ 중에서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여 동시에 출판하는 최초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 교재의 전면 개정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각국의 학자, 교사, 시민활동가 등이 4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단어와 문장을 꼼꼼히 검토해 만든 이 책은 19세기 중엽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협한 국수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20세기 침략과 저항의 역사에 대한 동아시아 공동의 인식을 만들어내고자 한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1930년대에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일으킨 전쟁을 다루는 장의 제목을 ‘일본 민중의 가해와 피해’, ‘일본의 침략 전쟁 패배’ 등으로 표기하고, 이 같은 입장에서 일관되게 역사를 서술한 점이 눈에 띈다. 종장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장에서는 각국의 과거사 청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와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자국사 중심의 역사 서술에 갇혀 있거나, 유럽 중심의 세계사에만 익숙한 학생과 일반인에게 ‘동아시아’라는 공동의 역사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승자와 강자의 역사 대신 억눌리고 소외받은 사람들의 시각으로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서술하는 한편, 3국의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학생에서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여진 이 책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3국의 필독서이자 평화와 화합의 시대에 걸맞은 역사 교양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노년의 지혜
산지니 / 김노환 지음 / 2014.03.31
12,000원 ⟶ 10,800(10% off)

산지니청소년 철학,종교김노환 지음
시골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과 생명, 윤리와 철학 등 삶의 지혜를 전하는 철학서이다. 무수한 동물과 식물, 눈에 보이지 않는 무기물 또한 조화롭게 살아가듯 인간 역시 생명과 함께 조화롭게 사는 것을 강조한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순환을 중요시하며 사유와 명상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고자 한다. 이 책의 지은이 김노환 선생은 오랜 수련과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닦은 수련가이다. 20여 년 전부터 경남 밀양에 삶의 터를 잡고 수련원 「늘새의 집」을 운영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몸과 마음을 탄탄하게 할 삶의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서문 - 생명을 살리는 이야기 1부 질서 인도 이야기 교육과 품성 접화군생 샤머니즘 2부 고난을 이기는 마음 욕망과 마음의 결 상과 벌 우분투 순례와 여행 기(氣)와 욕망 3부 음식문화와 식농 인문학 농업과 음양오행설 순환과 호흡 상상과 기도 일상의 도덕, 경전의 윤리 적극적인 명상과 치유 영혼의 고통, 정서장애 4부 독수리의 일생과 교훈 죽음과 그 후 순환과 윤회 종교와 수행 진동과 파동 단계적인 수련과정과 치유 또 다른 세계 추천의 말 - 김일석 시인시골 할아버지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 청소년을 위한 인생 노트! 옛 어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지 낡고 오래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삶의 지혜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노인과 아이들이 함께 사는 경우가 드물어지면서 세대를 거듭하며 전해오는 이야기도 끊기고 있다. 이 책은 시골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과 생명, 윤리와 철학 등 삶의 지혜를 전하는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무수한 동물과 식물, 눈에 보이지 않는 무기물 또한 조화롭게 살아가듯 인간 역시 생명과 함께 조화롭게 사는 것을 강조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순환을 중요시하며 사유와 명상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고자 한다. 이 책의 지은이 김노환 선생은 오랜 수련과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닦은 수련가이다. 20여 년 전부터 경남 밀양에 삶의 터를 잡고 수련원 「늘새의 집」을 운영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몸과 마음을 탄탄하게 할 삶의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몸과 마음 다스리기 수련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푸른 숲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숨을 고르게 쉬는 것도, 눈을 감고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다잡는 명상도 수련이다. 김노환 선생은 이런 수련으로 마음의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몸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수련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만약 아픈 곳이 있다면, 그곳이 단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호흡 해보길 권유한다. 이때 기를 보내며 숨을 쉬면, 기는 마음을 따라 아픈 곳으로 움직이고 잠재의식 속에 응축되었던 상처와 기억이 정리되면서 아픈 기억과 상처가 빠져나간다고 한다. 저자가 권하는 명상, 호흡, 단전 등은 우리의 잠재의식을 강화해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혼란한 청소년기에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흥미로운 일화로 일상을 한층 더 깊이 사유하게 한다 저자는 단순히 이야기만을 나열하기보다 흥미로운 일화나 시, 소설 등으로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간다. 자칫 일상에 중요한 주제들을 놓치기 쉽다. 이 책은 생명의 존엄성, 자연의 질서, 음양의 조화 등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면서 생각해야 할 중요한 주제를 상기시킨다. 이는 청소년들이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 대신 열린 마음으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게 한다. 이처럼 저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일화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채롭게 이해하고 한층 더 깊이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물었어. “맨 먼저 간 사람에게 바구니의 과일을 주겠다고 했는데 왜 너희는 손을 잡고 같이 달린 거지?”라고 묻자 아이들의 입에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우분투(Ubuntu)’라는 말을 합창하듯 하더란다. 그리고 한 아이가 이렇게 덧붙이더래. “나머지 사람들이 먹지 못해 슬픈데 어떻게 나만 먹고 기분 좋아할 수가 있는 거죠?” 여기서 ‘Ubuntu’는 원주민의 언어로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야. _우분투(Ubuntu)에서


길버트가 들려주는 지구자기 이야기
자음과모음 / 이병주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이병주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96권. 나침반이 지구의 남북을 가리킬 수 있는 것은 지구 전체가 자기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석의 성질에서부터 출발하여 대륙이동설, 지구 자기장의 특성 등을 흥미롭게 알려준다. 지구를 커다란 자석으로 인식하여 '자석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과학자 길버트가 등장하여 지구자기장을 보다 재미있게 풀어낸다.첫 번째 수업 - 나침반은 무엇으로 만들었나요? 두 번째 수업 - 자석은 어떤 성질을 갖고 있을까요? 세 번째 수업 - 지구의 자기장은 어떤 성질을 갖고 있을까요? 네 번째 수업 - 지구의 자기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다섯 번째 수업 - 대륙이 이동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무엇일까요? 여섯 번째 수업 - 고지구 자기란 무엇일까요? 일곱 번째 수업 - 고지구 자기는 어떻게 암석에 보존될 수 있을까요? 여덟 번째 - 고지구 자기로 알아낸 한국의 이동 마지막 수업 - 지구에서 자기장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자석의 아버지’ 길버트와 함께 떠나는 재미있는 지구 자기 여행! ■ 지구라는 커다란 자석의 자기장을 통해 지구 역사와 생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운다! 이 책은 ‘자석의 아버지’ 길버트를 통하여 자기장의 보호막 속에 살아가고 있는 지구 의 이야기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막대자석 실험을 시작으로 쉽게 풀어 썼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장은 지구 어디에나 분포해 있어 우리는 항상 그 영향권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기장은 철새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아득한 옛날에 있었던 대륙이동을 증명하고, 외계에서 지구에 들어오는 고에너지입자를 막아 내어 우리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패 역할을 한다. 또한 오늘날 여러 가지 전자 기기에 응용되고, 전쟁 무기에도 이용된다. 이렇듯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구 자기장은 흥미로운 연구 대상일 수밖에 없으며, 학생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알아야 할 분야이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머리 없이 보낸 15일
책과콩나무 / 데이브 커즌스 지음, 천미나 옮김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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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데이브 커즌스 지음, 천미나 옮김
책콩 청소년 시리즈 16권. 머리가 떨어져 나간 바퀴벌레처럼, 살려고 버둥거리며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로렌스의 보름간의 기록이자 성장기이다. 전직 밴드 멤버이자 현직 그래픽 디자이너이기도 한 데이브 커즌즈의 데뷔작으로, 우울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미스터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다. 시시때때로 바퀴벌레가 출몰하는 허름한 아파트, 아버지가 다른 반쪽 형제인 여섯 살짜리 철없는 동생 제이,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엄마. 듣기만 해도 답답하고 어두운 환경에 주인공 로렌스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겹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엄마마저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데….화요일 7 Day 1 그날 27 Day 2 걱정할 사람은 제이와 나다 54 Day 3 행운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란다 82 Day 4 현실 세계는 스쿠비 두와는 다른다 107 Day 5 우리는 살았다! 125 Day 6 겨우 피자 가지고 159 Day 7 포기는 이르다 183 Day 8 여장 200 Day 9 최종 우승자 226 Day 10 공포 257 Day 11 그 봉투의 주인은 나라고 269 Day 12 우리는 엄마가 필요해요 289 Day 13 마침내 그들이 왔다 305 Day 14 제이가 죽은 건 엄마 때문이야! 315 Day 15 우리의 친절한 이웃, 사회복지사 332 오늘 363 옮긴이의 말 373머리가 떨어져 나간 바퀴벌레처럼, 살려고 버둥거리며,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렌스의 보름간의 기록이자 성장기! “과연 당신이라면,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무슨 짓도 마다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책콩 청소년 16권인 『머리 없이 보낸 15일』은 머리가 떨어져 나간 바퀴벌레처럼, 살려고 버둥거리며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로렌스의 보름간의 기록이자 성장기이다. 전직 밴드 멤버이자 현직 그래픽 디자이너이기도 한 데이브 커즌즈의 데뷔작으로, 우울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미스터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다. 시시때때로 바퀴벌레가 출몰하는 허름한 아파트, 아버지가 다른 반쪽 형제인 여섯 살짜리 철없는 동생 제이,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엄마. 듣기만 해도 답답하고 어두운 환경에 주인공 로렌스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겹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엄마마저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로렌스는 아버지가 다른 반쪽 형제이지만 그 누구보다 제이를 아끼고 챙기며, 여행상품권을 따내기 위해 라디오 퀴즈 쇼에 도전하는 등, 아동학대에 가까운 방임을 하는 엄마마저도 이해하고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자신들을 버리고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남들에게 엄마가 사라진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고 여장까지 하지만 로렌스의 현실은 더욱 더 깊은 구렁텅이로 빠질 뿐이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러워 차라리 빨리 로렌스의 거짓말이 발각되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 가난, 아동학대에 가까운 방임,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 엄마의 가출, 한도 끝도 없는 나락으로만 떨어지는 현실 등 내용만 보면 작품의 분위기가 어둡고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울한 환경과 어두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와 라디오 퀴즈 쇼,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의 미스터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작품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끝까지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그리고 현실은 그대로이지만 조금씩 노력하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결말 부분은 이 작품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현실성이 더욱 더 돋보이도록 만들어 준다. 우여곡절 끝에 엄마를 찾아 함께 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짠하고 모든 일이 한꺼번에 해결되지는 않는다. 여전히 로렌스네 집은 가난하고 엄마는 싱글맘으로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 한다. 그리고 엄마는 여전히 술을 끊지 못했다. 현실은 예전과 그대로이지만, 그래도 로렌스는 엄마 없이 15일 동안 가족을 지켜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은 더욱 더 깊어졌기에 우리는 로렌스의 앞날이 조금은 밝아졌으리라는 작은 희망을 품게 만들어 준다.현관문이 쾅하고 닫힌다. 엄마다.현관 앞에 툭하고 물건을 내던지는 소리가 마치 땅바닥에 시체가 툭 떨어지는 소리처럼 들린다. 엄마는 곧장 부엌으로 향한다. 식탁 위에 탁하고 병을 놓는 소리에 이어, 딸칵 병마개를 따는 소리, 유리잔에다 꿀렁꿀렁 액체를 따르는 소리가 뒤를 잇는다. 엄마는 쿨럭쿨럭 기침을 내뱉고 끼익 소리를 내며 의자를 끌어내 털썩 주저앉는다.나와 제이가 숨을 죽이고 있는 거실로 담배 연기가 흘러들어온다. ‘해피 아워’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꼼짝 않는 게 상책이다. 처음 들이켠 한 모금의 술이 마법을 발휘하고,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기 전까지는.“사랑하는 아들들, 어딨지? 어디 숨었니?”그게 신호다. 경보 해제. 이제 부엌으로 가도 안전하다. 해피 아워가 시작됐다.우리는 부엌으로 들어간다. 제이가 조르르 달려가 엄마 품에 안기자, 엄마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제이에게 입을 맞춘다. 나는 머뭇거리며 문간을 지키다 엄마의 손짓에 우물우물 다가가 엄마와 포옹을 나눈다. 튀김 기름 냄새와 담배 냄새에 숨이 막힌다.제이는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풀어놓는다. 엄마는 귀를 기울이고 빙그레 웃으며 다시 술잔을 채운다. 유리잔 속의 술은 진하고 빨갛다. 라디오에 나가고 있다는 사실만 생각하지 않으면 문제없다. 그냥 디제이 바즈와 대화를 주고받는 것뿐이라고. 바즈는 나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러면 끝이다. 나는 아빠인 척,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초호화 여행상품권을 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명심해야 할 사실은, 항상 같은 목소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거다. 18세 이상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내가 아빠고 가장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걱정 마시라, 아빠는 알 리가 없다. 아빠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형, 뭐해?”나는 고개를 돌린다. 제이가 문간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바퀴벌레 잡아.”“잡았어?”“아니.”제이는 고개를 잘래잘래 흔든다.“형은 걔네들 못 죽여.”“뭐?”“바퀴벌레는 머리가 잘려도 안 죽어.”“엉터리 같은 소리 하지 마!”제이가 얼굴을 찡그린다.“엉터리 같은 소리 아니야! 어린이집에서 배웠어. 쇼 선생님이 그러는데 바퀴벌레는 머리가 없어도 며칠 동안 살 수 있대!”“프라이팬으로 짓이기면 어떻게 된대?”제이는 어깨를 으쓱한다.“몰라. 그건 안 배웠어.”싱크대에 도로 프라이팬을 내려놓는다.제이가 말한다.“나 배고파. 엄마는 어디 갔어?”“일하러.”나는 그렇게 말하고 마지막 남은 오래된 빵을 토스터기에 툭 떨어뜨린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1~6 (양장) +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 보드게임 세트 (전7권)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0.04.01
103,000원 ⟶ 92,700(10% off)

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은이)
<까칠한 재석 꾸러미 세트 2>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5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양장) 6종과 게임도 하고 책도 읽는 일석이조 독서 보드게임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을 구성한 착한 가격의 꾸러미 세트이다. 청소년 권장 도서를 바탕으로 한 독서 보드게임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은 도서와 보드게임을 결합한 최초의 보드게임이다. 작가와 교육전문가 선생님이 고른 청소년 권장 도서가 총 48종 수록되어 있으며 친구, 가족, 선생님과 즐겁게 할 수 있다.1《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2《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3《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4《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5《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6《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 보드게임50만 독자가 읽은 고정욱 작가의 청소년 소설과 게임도 하고 책도 읽는 보드게임 구성!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양장) 6종 +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 보드게임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와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 보드게임! <까칠한 재석 꾸러미 세트 2>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5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양장) 6종과 게임도 하고 책도 읽는 일석이조 독서 보드게임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을 구성한 착한 가격의 꾸러미 세트이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양장, 전 6권)은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5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낸《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러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를 묶어 독자들이 더욱 편하게 고정욱 작가의 성장소설을 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청소년 권장 도서를 바탕으로 한 독서 보드게임 <까칠한 재석이의 독서왕>은 도서와 보드게임을 결합한 최초의 보드게임이다. 작가와 교육전문가 선생님이 고른 청소년 권장 도서가 총 48종 수록되어 있으며 친구, 가족, 선생님과 즐겁게 할 수 있다.


10대를 위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야기
인더북스 / 김태광 지음 / 2011.07.11
13,000원 ⟶ 11,700(10% off)

인더북스청소년 역사,인물김태광 지음
청소년을 위한 롤모델&멘토 시리즈 1권. 커피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킨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운영하여 성공을 이룬 기업가 하워드 슐츠의 도전 정신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꿈을 향한 간절함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 끊임없는 노력 속에서 일궈낸 그의 성공은 우리에게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스타벅스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슐츠는 기호식품에 불과했던 커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 연구와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커피 왕국’을 이루어낸 인물이다. 커피에 문화라는 옷을 입히고, 고객이 커피를 즐기는 시간 동안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물한 것이다. 하워드 슐츠의 삶이 의미가 있는 것은 누군가의 생각에 압도당하여, 남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을 의식하며 선택한 삶이 아닌 가슴이 시키는 대로, 스스로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선택한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멋진 인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이 주는 가치와 그렇게 해서 이룬 성공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머리말 제1장. 브루클린 빈민가의 초라한 어린 시절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한 걸까 기회를 위해 미식축구 선수가 되다 어머니의 꿈을 이루다 대학 졸업, 새로운 날개를 달다 ★ 가난과 좌절, 절망 속에서 키운 커다란 꿈 ★★ 생각해보기 제2장. 제록스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다 신입사원, 하워드 슐츠 최고가 되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라 부사장 슐츠, 회사를 그만두다 새롭게 만난 커피의 신대륙 스타벅스의 창업자들 슐츠, 스타벅스에 인생을 걸다 ★ 꿈과 목표,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를 가져라 제3장. 스타벅스에서 찾은 희망과 열정 미래를 위한 위험한 선택 가슴 뛰게 하는 스타벅스의 비전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넌 반드시 시애틀로 가야 해 커피 원두 속에서 시작된 새로운 인생 밀라노에서 에스프레소 바를 발견하다 ★ 도전을 멈춘 인생은 정지가 아닌 퇴보다 제4장. 또 한 번의 새로운 승부 멋진 아이디어지만 가치가 없소 에스프레소와 카페라테의 마법 슐츠, 스타벅스를 떠나다 시련과 좌절을 넘어 새로운 꿈을 향해 242명의 투자자를 만나다 미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바, 일 지오날레를 오픈하다 내가 스타벅스를 인수해야겠어 일생일대의 기회 ★ 불가능을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게 만드는 비전 제5장.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다 스타벅스의 진짜 주인이 되다 커피 대신 문화를 파는 곳, 스타벅스 모두가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게 될 거야 유행을 창조하는 LA로 진출하다 행운 끝에 다가온 아버지의 죽음 미래를 위한 76만 달러의 적자 파트타임 종업원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다 ★ 절망과 좌절, 고통 속에서 성장하는 인생의 나이테 ★★ 생각해보기 제6장. 꿈 너머의 꿈을 향해 슐츠,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다 새로운 스톡옵션, 빈스톡을 도입하다 스타벅스 경영의 핵심, 사람 비전을 향한 한마음 한뜻 커피 향기 그리고 사람의 향기 ★ 인생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 생각해보기커피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킨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 포춘(FORTUNE) 선정 ‘2009 최고의 CEO’ 타임(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마켓워치(Market Watch) 선정 ‘지난 10년을 빛낸 미국 최고의 CEO’ “최선을 다해 꿈꾸고 노력하고 도전하라, 하워드 슐츠처럼!” 이 책의 주인공인 스타벅스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슐츠는 기호식품에 불과했던 커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 연구와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커피 왕국’을 이루어낸 인물이다. 커피에 문화라는 옷을 입히고, 고객이 커피를 즐기는 시간 동안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물한 것이다. 사람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 특별한 분위기를 동시에 사들였고, 스타벅스 커피는 커피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키우다 스타벅스의 성공에 빗대어 많은 사람들은 하워드 슐츠가 어린 시절부터 부유하게 자랐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빈민촌인 브루클린의 카나지에서 지독한 가난과 함께 성장했다. 열두 살 때부터 신문을 돌리고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돈을 벌어야 했던 그는,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브루클린 밖으로 나가 더 큰 꿈을 펼칠 무대에 서기를 기원한다. 주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 슐츠는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노력하는 이에게 벌어지는 기적 그러나 빈민촌에 살았던 하워드 슐츠에게 대학 진학은 꿈같은 일이었다. 날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던 그는 평소에 소질을 보였던 스포츠로 대학에 가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이러한 목표가 정해지자 고교시절 오로지 미식축구에 시간과 열정을 쏟으며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다. 그리고 마침내 노던 미시간 대학 미식축구팀에 스카우트되어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하워드 슐츠는 대학 졸업 후 6년 만에 다국적기업인 해마플라스트의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기적 같은 일을 이뤄낸다. -스스로 선택하는 자기주도적인 삶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후에도 하워드 슐츠의 마음속에는 뭔지 모를 허전함이 꿈틀댔다. 그무렵 슐츠는 시애틀에 위치한 작은 소매업체(스타벅스)가 한 종류의 드립식 커피 추출기를 대량 주문하는 현상에 의문을 갖는다. 그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로 향했고, 그곳에서 스타벅스 커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그날 이후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에 합류해 가슴이 뛰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이게 된다. -가슴 뛰는 삶을 향한 열정과 도전 그는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던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싶은 자신의 생각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린다. 많은 사람들의 만류와 난관에 부딪치지만 그는 주저하지 않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스타벅스를 택한 것이다. 이후에도 숱한 시련과 역경에 처하게 되지만 꿈을 향한 노력과 강한 도전정신으로 극복해낸다. 그리고 마침내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체인 커피 전문점으로 성공시킨다. 하워드 슐츠의 삶이 의미가 있는 것은 누군가의 생각에 압도당하여, 남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을 의식하며 선택한 삶이 아닌 가슴이 시키는 대로, 스스로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선택한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꿈꾸고, 노력하고,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위한 롤모델&멘토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인 <10대를 위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야기>는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운영하여 성공을 이룬 기업가 하워드 슐츠의 도전 정신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멋진 인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이 주는 가치와 그렇게 해서 이룬 성공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1953년 7월 19일~)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 전문점 스타벅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전 세계적으로 테이크아웃 커피 열풍을 일게 하고 커피를 하나의 문화로서 승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꿈을 향한 간절함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 끊임없는 노력 속에서 일궈낸 그의 성공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고, 사람을 중시하고 사회공헌을 기업의 주요 가치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기업가 중 한명인 하워드 슐츠. 이미 엄청난 성공과 부를 이룬 현재에도 세계 속에 스타벅스의 향기를 알리기 위한 그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슐츠의 어머니는 가난 속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현명하고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다소 무뚝뚝하고 완고했지만 슐츠에게 있어 강한 자부심을 심어 주는 존재였다. 어머니는 종종 그와 형제들에게 열심히 일하면 얼마든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들며 도전정신이 있다면 시련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가 가슴속에 확고한 꿈을 품었던 사람들이란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단다.”- '기회를 위해 미식축구 선수가 되다' 중에서 ‘매일 하루에 1,000명의 고객을 찾아가야겠어.’사람들을 많이 만날수록 매출을 올려 줄 고객을 만날 확률도 높아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하루 1,000명가량의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거절을 당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저녁이 되면 발이 퉁퉁 부어 제대로 걷기도 힘들었다.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따로 없었다. 슬럼프가 찾아왔지만 회사에서 가장 뛰어난 세일즈맨이 되고자 하는 의지로 모든 것을 극복했다.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고된 노력은 성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번 달 슐츠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대.”“정말?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군.”3년 후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첫 6개월 동안 하루 50명의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한 건도 실적을 올리지 못했던 그가 제록스에서 워드프로세서 최고의 판매고를 올린 세일즈맨이 된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하워드 슐츠의 목표가 마침내 현실이 된 것이었다.- '신입사원, 하워드 슐츠' 중에서 하워드 슐츠는 자신의 일을 좋아했다. 일을 할수록 지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열정이 살아났다. 어떻게 하면 판매고를 더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런 그를 보며 일중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슐츠는 3년 동안 미친 듯이 일에 집중했다. 그 결과 겨우 스물여덟 살의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책과 성과를 얻게 되었다. 그의 통장에는 과거 브루클린의 카나지에서 살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돈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고급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 맨해튼의 어퍼이스트 사이드로 고급 아파트를 구입해서 이사했고, 당시 이탈리아 가구점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던 커시는 처음으로 갖게 된 집을 정성껏 예쁘게 꾸몄다. 슐츠와 커시는 주말마다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슐츠, 당신 정말 대단해. 젊은 나이에 이런 성공을 이루다니!”- '최고가 되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라’ 중에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보물창고 /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고수미 옮김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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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고수미 옮김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 마차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20세기 초의 영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동물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모험과 일상을 그리고 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세련된 풍자와 비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서정적인 언어, 삶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와 유머가 가득 담긴 작품이다. 호기심 많고 순수한 두더지는 영리하고 사교적인 시인 물쥐를 친구로 사귀면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마음씨 따뜻하고 현명한 오소리 아저씨, 으리으리한 저택을 가진 명랑한 사고뭉치 두꺼비, 듬직한 수달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도 만난다. 친구들과 마차 여행을 떠나거나 수달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러 다니고 심지어 자동차를 훔쳐 감옥에 간 사이 족제비와 담비 일당에게 저택을 빼앗긴 두꺼비를 도와 저택을 되찾기도 한다. 이처럼 동물 친구들은 시끌벅적 유쾌한 소동을 겪으면서, 일상에 충실하고 가족과 친구들을 아끼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1. 강둑 2. 탁 트인 길 3. 천연림 4. 오소리 아저씨 5. 즐거운 나의 집 6. 두꺼비 7. 새벽녘의 피리 소리 8. 두꺼비의 모험 9. 모두가 나그네 10. 계속되는 두더지의 모험 11. 폭풍우처럼 눈물을 흘리다 12. 돌아온 율리시스 옮긴이의 말동물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숨은 보석 같은 고전’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종종 명품 브랜드를 알아보지 못해 익살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친구의 옷이나 가방에서 생소한 상표를 발견하고는 의아해하거나 심지어 코웃음을 치는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만 유명하지 않을 뿐, 해외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명품 브랜드로 밝혀져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혹은 친구의 옷이나 가방을 우습게 여기거나 무시했던 자신에게 부끄러움마저 느낀다. 물론 우리가 반드시 명품 브랜드의 옷이나 가방을 알아봐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완역되어 출간된 케네스 그레이엄의 동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저지르는 실수와 같은 것이다. 이 작품은 1908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최고의 고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우리나라에서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인 ‘명품 고전’인 셈이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마차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20세기 초의 영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동물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모험과 일상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세련된 풍자와 비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서정적인 언어, 삶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와 유머가 가득하며 영국에서는 한 가정에 한 권씩은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은 어릴 적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꼽았으며 [곰돌이 푸우] 시리즈의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은 여러 차례에 걸쳐 열렬한 팬임을 공언한 바 있다. 어린 시절을 지나 청소년, 어른이 되어서야 동화의 고전을 접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을 진작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라는 만족이 교차하곤 한다. 하지만 그 작품이 진흙 속의 진주처럼 ‘숨은 보석 같은 고전’이라면 독자들의 아쉬움은 반으로 줄고 만족은 배로 늘지 않을까? 세련된 양장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로 만나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고품격 안목을 선사할 것이다. 아버지의 사랑이 전하는 삶의 지혜와 행복의 메시지 호기심 많고 순수한 두더지는 영리하고 사교적인 시인 물쥐를 친구로 사귀면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마음씨 따뜻하고 현명한 오소리 아저씨, 으리으리한 저택을 가진 명랑한 사고뭉치 두꺼비, 듬직한 수달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도 만난다. 친구들과 마차 여행을 떠나거나 수달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러 다니고 심지어 자동차를 훔쳐 감옥에 간 사이 족제비와 담비 일당에게 저택을 빼앗긴 두꺼비를 도와 저택을 되찾기도 한다. 이처럼 동물 친구들은 시끌벅적 유쾌한 소동을 겪으면서, 일상에 충실하고 가족과 친구들을 아끼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사실 동물들이 등장하는 동화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며 느끼고 행동한다. 서로 즐겁고 행복한 관계를 맺기도 하고 때로는 다투고 미워하며 시기한다. 하지만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에 등장하는 두더지와 그의 친구들이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보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까닭은 바로 출생의 비밀(?)에 있다. 케네스 그레이엄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 못했다.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집 안에서만 생활해야 했던 아들에게 그레이엄은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기상천외하고 신 나는 모험, 유쾌한 웃음, 대자연의 경치와 자유로움, 그리고 삶의 행복을 선사하고 싶었던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아들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의 모습을 미리 보여 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자녀들의 앉을 자리와 지날 자리를 걱정하는 부모의 사랑, 그레이엄의 부성애에서 비롯된 이 이야기가 한 편의 동화로 다듬어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으로 출간된 것이다. 바로 이러한 진정성이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가 세계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 비결이다. 덕분에 케네스 그레이엄이 아들에게 전하고자 한 사랑과 행복의 메시지와 삶의 지혜는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수많은 독자들에게 오롯이 전해지고 있다. 어린 독자들은 물론이고 청소년과 성인들까지, 그레이엄의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과 짜릿한 일탈의 흥분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자동차와 마차가 공존하는 20세기 초의 영국 시골을 배경으로 호기심 많고 순수한 두더지와 영리하고 사교적인 시인 물쥐, 마음씨 따뜻하고 현명한 오소리 아저씨, 명랑한 사고뭉치 두꺼비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과 모험이 펼쳐지고 있다. 두더지는 천연림 깊숙한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물쥐와 오소리 아저씨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자동차만 보면 이성을 잃는 두꺼비는 남의 자동차를 훔쳤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가까스로 탈옥한 두꺼비가 강 마을로 돌아와 보니 자신의 저택은 이미 천연림에 사는 족제비와 담비들의 차지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실의에 빠진 두꺼비와 함께 두더지, 물쥐, 오소리 아저씨는 족제비와 담비 무리를 급습하고 결국 이들을 일망타진하여 두꺼비 저택을 되찾는다. 그리고 두꺼비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잘난 척하는 사고뭉치에서 의젓한 친구로 거듭났고, 네 마리 동물 친구의 명성은 천연림에 자자하게 되었다.가엾은 두더지! 모험이 가득한 생활은 두더지에게 너무나 새롭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런 생활이 주는 신선함이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두더지는 샛노란 마차와 그 안에 있는 앙증맞은 가구들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버리고 말았다. 물쥐는 두더지의 마음속으로 무엇이 지나가는지 알고는 망설였다. 물쥐는 남을 실망시키는 게 싫었다. 그리고 물쥐는 두더지를 좋아했으며 두더지를 돕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고 싶었다. 두꺼비가 두더지와 물쥐를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다음 순간,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도 두꺼비는 어느새 운전대를 붙잡고 돌리고 있었다. 익숙한 소리가 들리자 오래된 열정이 두꺼비를 사로잡아 몸과 마음을 완전히 장악했다. 두꺼비는 마치 꿈을 꾸듯이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꿈을 꾸듯이 기어를 넣고 마당에서 차를 돌려 아치형 입구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보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의식도 없어졌고 분명한 결과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 미뤄 둔 것 같았다. 두꺼비는 속도를 높였다. 드디어 동물들이 출발했다. 오소리 아저씨는 강가를 따라 동물들을 이끌어 가다가 갑자기 가장자리로 몸을 홱 돌려 강둑의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두더지와 물쥐는 조용히 뒤따르다가 오소리 아저씨가 하는 것을 보고 구멍 속으로 몸을 날려 들어갔다. 하지만 두꺼비는 자기 차례가 되자 아니나 다를까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에 빠져서 꽥 비명을 질렀다.


10대도 이해하는 전쟁과 평화이야기
청파랑 / 라훈일 (지은이) /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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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랑청소년 인문,사회라훈일 (지은이)
10대들도 이해할 수 있게 전쟁과 평화에 대해 풀어 썼다. 그렇다고 쉽지만 않다. 깊이도 있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꿈꿀 수 있고, 전쟁의 해결이 평화의 첫 걸음이라는 취지에서 지구촌 주요 갈등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 나름의 해결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책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G2로 거론되는 국가간의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둘째는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중동에서의 싸움, 셋째는 동북아시아에서의 긴장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작가의 말 _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꿈꾼다 · 5 프롤로그 _ 왜 평화인가 · 10 1 미국과 중국, G2가 되려는 자와 막는 자 · 29 2 미국과 러시아, 과거의 영광을 위해 기지개를 켜는 북극곰 · 55 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핵을 넘겨 버린 원죄 · 75 4 미국의 21세기 최장기 전쟁 신기록으로 남을 아프가니스탄 전쟁 · 95 5 미국과 이라크, 두 번의 전쟁 · 121 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중동의 끝없는 싸움 · 143 7 중국과 대만, 홍콩 보고 놀란 가슴 · 171 8 한국과 일본, 멀고도 먼 나라 · 189 9 북한과 미국, 이제는 결론을 내려야 할 때 · 211 10 남한과 북한, 미워도 다시 한번 · 241 에필로그 _ 전쟁과 평화 사이 · 272 추천의 글 _ 세계 곳곳의 분쟁을 쉽게 설명하며 관심과 공감을 유도 · 288전쟁과 갈등이 없는 평화를 꿈꾸다 함께 생각해 보는 지구촌 10대 전쟁과 평화를 위한 해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초기에 비해 소강상태에 있지만 종전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세기는 열전과 냉전의 시기였다. 인류는 평화의 세기를 기원했지만 21세기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총성은 그치지 않고 이어져 평화는 요원하게만 느껴지고 있다. 왜 전쟁은 일어나는 것일까?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해법의 실마리는 없을까? 이 책은 10대들도 이해할 수 있게 전쟁과 평화에 대해 풀어 썼다. 그렇다고 쉽지만 않다. 깊이도 있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꿈꿀 수 있고, 전쟁의 해결이 평화의 첫 걸음이라는 취지에서 지구촌 주요 갈등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 나름의 해결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책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G2로 거론되는 국가간의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둘째는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중동에서의 싸움, 셋째는 동북아시아에서의 긴장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전쟁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 현재 지구촌에 벌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전쟁과 갈등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법에 대해 고민해야 될 때이다. 저자는 분쟁 해결의 방안으로 1945년 창설되어 국제 평화를 위해 기여한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유엔의 당면한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유럽연합(EU)의 모델을 제시했다. 유럽연합 변화의 동력이었던 ‘다양한 의견수렴의 제도화’가 정체된 유엔 개선에 참고가 된다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했던 최연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과장은 추천사를 통해, 골치 아픈 쟁점 분석과 복잡한 맥락에 대한 해석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부모가 자녀에게 알려주듯 쉽고 경쾌하며 생소한 용어도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 주었다고 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분쟁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은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현재이며, 우리는 세계 곳곳에 처한 분쟁의 현실을 알아주고 이해해 주어야 하며, 이를 위해 관심을 갖고 아픔을 겪는 이들과 함께할 때 우리는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분쟁에 대한 관심과 평화활동에 대한 공감을 부탁했다. 라훈일 작가는 전 세계 40여 개국을 다니면서 전쟁과 평화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고, 캄보디아 지뢰피해 주민돕기 봉사활동, 네팔 지진 복구활동, 바누아투 환경활동 등을 통해 평화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 평화활동에 참여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와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갈등과 분쟁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며, 자칫 지루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이야기하듯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냈다. 본서는 2021년 발간한 『10대를 위한 통일이야기』 이후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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