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금수저 쟁론기
봄볕 / 조정현 (지은이) / 2023.02.10
13,000원 ⟶ 11,700원(10% off)

봄볕청소년 문학조정현 (지은이)
한국 사회를 뒤덮은 ‘금수저-흙수저 논쟁’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자동차 공장 해고 노동자의 아들 ‘이지온’이 단체 대화방에서 조리돌림을 당한 뒤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온의 결심은 이내 장애물에 부딪힌다. 오랫동안 복직을 위해 싸워 온 엄마, 아빠가 할아버지가 홀로 계신 시골로 귀촌을 결정한 것이다. 하루아침에 학원조차 없는 외딴곳에 떨어진 지온이 명문 자사고로 유명한 ‘라일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이야기는 모험담의 면모를 띠기 시작한다. 그러나 저자는 지온의 모험이 성공하는가 실패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지온이 왜 그런 결심을 하고, 세상이 어떻게 그 결심을 부추기고 좌절시키는지 보여 주는 데 집중한다.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을 폭로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포장된 ‘능력주의’가 ‘차별주의’의 다른 이름일 뿐임을 넌지시 일깨운다.이사 7 / 사인 볼과 라일 고등학교 18 / 깊은 산속 모지리 37 / 시제 44 / 옛날 옛적에 55 / 자기소개서 66 / 결격 사유 76 / 공인 가족 87 / 집안 내력 98 / 사라진 탄환 108 / 그의 이름은? 121 / 돈 138 / 다섯 개의 도장 153 / 양지바른 헛묘 167 / 참 186 / 작가의 말 195 흙수저 이지온,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 기울어진 운동장을 달리는 소년의 투쟁기 《금수저 쟁론기》는 한국 사회를 뒤덮은 ‘금수저-흙수저 논쟁’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자동차 공장 해고 노동자의 아들 ‘이지온’이 단체 대화방에서 조리돌림을 당한 뒤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온의 결심은 이내 장애물에 부딪힌다. 오랫동안 복직을 위해 싸워 온 엄마, 아빠가 할아버지가 홀로 계신 시골로 귀촌을 결정한 것이다. 하루아침에 학원조차 없는 외딴곳에 떨어진 지온이 명문 자사고로 유명한 ‘라일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이야기는 모험담의 면모를 띠기 시작한다. 그러나 저자는 지온의 모험이 성공하는가 실패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지온이 왜 그런 결심을 하고, 세상이 어떻게 그 결심을 부추기고 좌절시키는지 보여 주는 데 집중한다.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을 폭로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포장된 ‘능력주의’가 ‘차별주의’의 다른 이름일 뿐임을 넌지시 일깨운다. 뜻밖에도 저자는 베일 뒤에 가려 있던 지온네 집안의 파란만장한 과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일제 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사연 속에는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누려 온 어느 금수저 집안이 등장하는데, ‘장동 이씨’ 종친회를 이끌고 있기도 한 ‘장원물산’ 일가가 바로 그것이다. 동성동본인 장원물산 집안과 지온네 집안에는 공교롭게도 ‘이헌석’이라는 동명이인이 존재한다. 한평생 기업가로 성공을 누렸을뿐더러 독립운동가로서 건국 훈장까지 받은 ‘장원물산’ 창업자 이헌석 회장. 반면에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만 어렴풋이 전해 오는, 지온의 증조할아버지 이헌석. 같은 이름으로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출생부터 죽음까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두 사람 중 진짜 독립운동가는 단 한 명이다. 과연 누가 독립운동가 이헌석이고, 누가 친일파 ‘미야모토 겐’일까? 책의 내용 ■ 흙수저 소년의 금수저 되기 프로젝트? 《금수저 쟁론기》는 작은 축구공 하나에서 출발해, 묵직한 사회 문제로 시선을 넓혀 나가는 소설이다. 어느 날, 자동차 공장으로 유명한 ‘평주시’에서 프리미어리거 ‘석진태’ 선수의 사인회가 열린다. 석진태 선수가 올림픽 예선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덕분에 많은 이들이 사인회를 탐내지만, 오로지 외국 자동차 ‘호루스’를 가진 사람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지온의 반 친구 ‘상준’은 호루스 차를 모는 의사 아빠 덕에 사인 볼을 손에 넣지만, 지온은 그럴 수 없다. 아빠가 ‘산호 자동차’에서 생산한 ‘타키온’을 모는 데다, 산호 자동차에서 해고당한 흙수저 노동자이기 때문이다. 지온은 호루스 차가 없어서 사인 볼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노력 여부와 상관없이 어떤 부모를 두었는가로 결과가 결정되다니, 이렇게 불공평한 일이 어디 있는가? 지온은 사인 볼을 구경이라도 해 보려고 상준을 조르다가, 단체 대화방에서 ‘사인 거지’라는 막말을 듣는 봉변을 겪는다. “자격 미달로 사인을 못 받았으면 사인 볼 못 보는 게 공정한 거 아냐?” “노력도 안 한 사인 거지들은 사인을 볼 자격이 없어.” 그날 이후 지온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라일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한다. 그다음엔 서울대에 들어가고, 그다음엔 의사가 될 것이다. 특히 성형외과 의사가 되면 돈을 엄청 많이 벌고, 아빠처럼 회사에서 쫓겨나 땡볕에서 싸울 일도 없다. 이렇게 흙수저 소년 이지온의 ‘금수저 되기 프로젝트’로 시작된 이야기는 장애물을 연거푸 만나면서 예상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기 제힘으로 흙수저에서 벗어나겠다는 지온의 결심은 언뜻 지나치게 야심적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현실적이고 아이답다. 그러나 결심은 시작부터 장애물에 부딪힌다. 엄마, 아빠가 지온의 자사고 입학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지온이 공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이것저것 두루 경험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해 주면 좋겠다는 것이 두 사람의 바람이다. 급기야 엄마, 아빠는 할아버지가 홀로 젖소를 먹이며 사는 산골 마을로 귀촌을 단행한다. 복직을 위해 오랫동안 벌여 온 싸움을 접고 아빠의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학원 버스가 아이들을 부지런히 실어 나르는 도시에서 소똥 냄새가 풀풀 풍기는 황량한 산골로 갑작스레 떨어진 기막힌 현실 앞에서도, 지온은 결심을 굽히지 않는다. 마치 한 핏줄이라는 것을 웅변하기라도 하듯, 지온네 가족은 쌍둥이 남매인 지온과 지혜부터, 엄마와 아빠, 할아버지까지 하나같이 싸움닭 기질이 있고, 한번 결심하면 좀처럼 포기하지 않는다. 라일고에 입학할 방법을 궁리하던 어느 날, 지온은 수재로 소문난 동네 형에게서 ‘문중 장학금’이란 게 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지온은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문중 장학금을 신청하지만, ‘장동 이씨가 아니라서 신청 자격이 없다’는 통보를 받는다. 지온의 할아버지가 고이 간직해 온 족보에는 똑똑히 올라 있는 이름이 왜 종친회 족보에는 빠져 있는 걸까? 지온뿐만 아니라 아빠와 할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조차 족보에 올라 있지 않다니 더욱 이상하다. 이제 이야기는 족보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가족의 뿌리를 찾아가는 모험담으로, 한편으로는 나와 내 가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기로 발전한다. ■ 독립운동가 이탄환을 찾아서 장동 이씨 종친회를 이끌고 있기도 한 장원물산은 일제 강점기에 실업가이자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이헌석 회장이 세운 기업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이헌석 회장은 과거의 업적을 인정받아 건국 훈장까지 받았지만, 해방 후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는 그가 친일파 미야모토 겐과 동일인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고 전해진다. 지온의 증조할아버지 이름도 이헌석이다. 이 이헌석도 독립운동을 했지만, 훈장을 받기는커녕 젊은 나이에 만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증조할아버지의 형님이 월북하면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고, 그 탓에 지온의 할아버지는 증조할아버지 얘기라면 웬만해선 내놓고 하는 법이 없다. 족보 문제가 단순한 착오일 거라 믿고 종친회를 찾아간 지온은 할아버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집안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맞닥트린다. 그리고 이 사연은 일제 강점기부터 부를 대물림하며 위세를 누려 온 장원물산 집안의 추악한 비밀과 연결된다. 지온과 지혜가 함께 조사한 데 따르면, 만주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이헌석은 한 명이다. 이헌석은 발이 총알처럼 빠르고 사격 솜씨도 대단해서 ‘이탄환’이라 불렸으며, 혈혈단신으로 폭탄을 안고 주재소로 뛰어들어서 적들과 함께 산화했다. 그렇다면 독립운동가 이헌석, 일명 이탄환은 누구일까? 젊은 나이에 만주에서 세상을 떠난 지온의 증조할아버지 이헌석일까, 한평생 부귀영화를 누린 장원물산 이헌석 회장일까? 지온과 지혜가 서로 툭탁거리며 비밀을 풀어 가는 과정은 추리소설에 맞먹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친다. ■ 진정한 금수저가 되는 방법 이렇듯 이 이야기는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수저 계급론’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 우리가 올바른 토대 위에 제대로 서 있는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질문을 던진다. 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잘못된 토대 위에서 첫 삽을 뜬 것은 아닐까? 꼭대기만 열심히 올려다보느라 탑이 한쪽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진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모든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은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 지금 새롭게 이야기를 이어 가는 사람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조언한다. 출발선이 잘못 그어져 있고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을지라도, 자기 속도로 끝까지 달리라고,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고. 결국 이 책은 현실을 탓하지 않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묵묵히 만들어 가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금수저이자 ‘멋진 조상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라일 고등학교는 인생의 목표다. 그렇다고 그런 걸 책상 위에 붙여 놓지는 않는다, 이제는.“하하하, 유치해. 겨우 고등학교가 꿈이라니!”전에 붙여 놨다가 지혜의 놀림감이 되고 말았다. 목표는 눈에 보일수록 좋다는 말에 붙였을 뿐인데……. 고등학교가 꿈인 아이가 세상에 어디 있다고. 라일 고등학교 다음 목표는 당연히 서울대, 그다음 목표는 의사. 그렇게 되면 아빠가 농담처럼 말하는 ‘집안의 든든한 장남’이 진짜로 되는 것이다. 상준이는 왜 둘이 한 이야기를 캡처해서 올렸을까? 귀찮았다면 그냥 나에게 그만하라고 하면 되었을 텐데……. 혹시 점점 관심이 식어 가는 사인 볼을 아직도 보고 싶어 하는 내가 신기해서였을까? 그렇더라도 아이들이 나에게 거지라고 말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상준이가 미웠다. 그런 녀석만 사인 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화가 났다. 왜 상준이만 가질 수 있었던 걸까? 상준이가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선착순 같은 거였다면 나나 우리 반 남자아이들이나 호텔 앞에서 밤이라도 새웠을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노력조차 할 수 없었을까? 나는 왜 거지 소리나 듣게 됐을까?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은 호루스 자동차였다. 상준이네 아빠가 갖고 있는 호루스 자동차를 우리 아빠도 가졌다면……. 하지만 우리 아빠는 호루스 자동차를 평생 만져 보지도 못할 거다. 그러니까 결국은 아빠 때문인가? 아니 아니, 그건 좀 이상하다.
페터 카멘친트
문학과지성사 / 헤르만 헤세 지음, 김주연 옮김 / 2013.01.30
9,000원 ⟶ 8,1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김주연 옮김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소년 페터 카멘친트가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동안의 일들을 다룬 전통적 의미의 성장소설이다. 독일 소설의 전통적인 양식인 교양소설, 혹은 성장소설의 테두리를 훌륭하게 계승하고 있는 이 소설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숭배하며, 또 거기서 힘을 얻는 카멘친트가 어떻게 통합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커가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우선 가정과 부모라는 사회적인 둥지를 떠나, 보다 총체적인 인간성을 획득하기 위한 험한 길을 나선다. 친구의 죽음, 실연의 아픔을 겪으면서 그는 고뇌와 절망을 맛보지만, 그것을 극복해가면서 통합적·총체적인 인간상에 가까이 다가간다. 물론 그는 자살의 유혹을 받는 흔들림을 겪기도 하지만 이러한 체험의 넓이와 깊이가 그를 키우는 것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회상하며, 그리고 이탈리아의 아시시 여행에서 알게 된 중세의 기독교 성자 성 프란체스코에 대한 감동을 통해 진한 인간애를 맛보면서 그는 삶의 경건성을 회복하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게 된다. 지식이 많고, 부유하며, 총명한 자의 삶만이 아니라, 가난하고 고통받는, 때로는 지극히 못나 보이는 자의 삶 역시 귀중하다는 인식에 카멘친트는 도달한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에서 떠났지만, 여기에는 보다 살아 있는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죽어가는 목공의 딸을 간호하는 모습이나, 불구자 보피와의 다정한 교통의 장면 등은 총체적 인간상을 향한 카멘친트의 성숙을 실현하는 아름다운 대목이다.페터 카멘친트 작품 해설 - 독일 문학 전통의 충실한 상속자 작가 연보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문학평론가 김주연의 번역으로 다시 만난다! 1970년대 헤르만 헤세의 인기는 엄청났다. 『데미안』 『지와 사랑(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의 작품들은 독재라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과 경제 발전과 그를 위한 희생이라는 사회의 요구에 억눌렸던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따뜻한 마음의 양식이었다. 물론, 지금에 이르기까지 헤르만 헤세와 그의 작품들은 높은 평가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평가와 인기는 대부분 헤르만 헤세가 정신적 위기를 극복한 뒤, 인간 내면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발표했던 후기 작품들에 쏠려 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수레바퀴 아래서』 정도만 언급될 뿐, 전문가가 아닌 경우 대부분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페터 카멘친트』는 그의 초기작 중에서도 첫 장편소설이다(이 소설 전 『고슴도치』라는 장편소설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작품은 발표되지 못했을 뿐더러, 원고 자체가 유실되어 지금은 읽어볼 수가 없다). 신문사에 재직 중이던 1903년에 탈고되어 그 이듬해인 1904년에 발표되었으며 지금까지 독일어권 기준으로만 54만 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발표 당시 헤세는 ‘주목할 만한 신예 작가’를 넘어 유명 작가가 되었으며 어렵고 지난했던 유년기와 청년기의 고생을 털어내며 소설가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페터 카멘친트』는 소년 페터 카멘친트가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동안의 일들을 다룬 전통적 의미의 성장소설이다. 페터는 스위스 산골에 소재한 니미콘 마을에서 태어난 엉뚱하고 게으르고 꿈 많은 소년이다. 이곳은 카멘친트 집성촌으로 몇몇을 제외하곤 모두 같은 성을 쓰는 사람들이다. 페터의 아버지는 페터가 보통의 마을 사람들처럼 자라나길 바라고 그렇게 만들려 애쓰지만, 그 노력은 번번이 물거품이 된다. 몸과 마음이 억세면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바깥 세계를 꿈꾸는 소년으로 자라난 페터는 우연한 계기에 수도사의 눈에 띄게 되고 배움의 기회를 얻는다. 이제 페터는 그토록 꿈꿔온, 지평선 너머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이 시인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시인이 되지 못하더라도 ‘무언가’ 달라질 것은 분명하다. 페터는 두려움을 감추고 성큼성큼 세상으로 나간다. 세계인이 되기 위해서. 통과의례를 거치는 고대의 소년처럼 페터는 우정, 연애, 죽음과 실연, 방황과 고독을 차례차례 겪으며 진정한 ‘어른’으로 자라난다. 헤르만 헤세는 이 과정을 번뜩이는 위트와 농밀한 문장, 그리고 탁월한 묘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그려냈으며, 읽는 이들에게 몰입과 감동을 선사한다. 아직 무르익지 않아 거칠지만 그 덕분에 힘과 생동감이 넘치는 헤세의 이 초기작은 헤세의 전 작품뿐 아니라, 독일 문학의 전통에 있어 중요한 지점에 위치한다. 그가 어디서 출발하여 독일 문학의 어떤 부분을 계승하고 어떤 부분을 발전시켰는지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현재 필독서로 인식되고 있는 『데미안』 『유리알 유희』 출발점으로서 또, 독일 성장소설의 한 전범으로서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주요한 키워드는 사랑이다. 페터 카멘친트는 작품 내에서 세 가지의 사랑을 통과하며 자란다. 그 첫번째 사랑은 우정이다. 페터의 대학 시절 그의 진실한 친구가 된 리하르트는 페터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쓰며 그의 갇혀 있는 정신이 세계를 향해 열릴 수 있도록 돕는다(그의 역할은 데미안을 떠올리게 한다). 우정은 모든 성장의 첫 단계로 가족을 떠나 진입한 사회의 입구에서 맺게 되는 첫 관계다. 이 관계는 첫 단추 같은 것이어서, 이를 가벼이 여겼다가는 내내 실패와 고통을 만나기 때문이다. 두번째 사랑은 연애로서의 사랑이다. 미성숙함과 이기적인 감정으로 두 번의 연애에 실패한 끝에 페터가 만난 진정한 사랑은 엘리자베스다. 그전까지 그가 흠모했던 여성들과는 달리 그녀가 자신의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는다. 이 감정도 앞선 연애와 같이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실패로 끝나지만, 패터는 그녀를 평생의 연인으로 삼는다.(그녀의 모습에선 베아트리체의 모습이 보인다). 사랑이란 자신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그것이 자신이 받아들여지는 것의 여부와는 관계없는 순수한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만나는 사랑은 가장 중요하며, 페터를 진정으로 성장시키게 한 꼽추 보피와의 사랑이다. 이 사랑은 못 가진 자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하지만 되려 보피로부터 사랑과 이해와 용서 그리고 함께의 가치를 배운다. 종교적이지 않지만 그 무엇보다 종교적인 경건함을 통해 한 시기를 극복해내는 것이다. 보피의 죽음을 겪고 그는 마을로 돌아가지만 이는 실패의 낙향이 아닌, 희망에 가득 차 자신의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성장’이다. 이 책을 옮긴 김주연 교수는 “많은 오해들로 가벼운 소설가라는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헤르만 헤세야말로 독일 문학의 진정한 계승자”라고 말한다. 실제로 헤세가 독일에 받아들여진 것은 그의 사후였다. 그가 노벨상을 수상하고 난 한참 뒤라는 사실 역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페터 카멘친트』는 우리에게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소설이다. 헤르만 헤세는 이 소중한 깨우침을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광 속 유머와 진솔함의 문장으로 우리에게 알려준다.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배우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진심으로 이 세계의 일원이 된다는 비밀을 말이다. 그 어느 때보다 극복이 필요한 지금, 헤르만 헤세의 『페터 카멘친트』가 우리들에게 필요한 까닭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헤세의 유머 정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의 표현이라는 사실은, 최초의 소설 『페터 카멘친트』에서부터 분명하게 태동된다. 독일 소설의 전통적인 양식인 교양소설, 혹은 성장소설의 테두리를 훌륭하게 계승하고 있는 이 소설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숭배하며, 또 거기서 힘을 얻는 카멘친트가 어떻게 통합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커가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우선 가정과 부모라는 사회적인 둥지를 떠나, 보다 총체적인 인간성을 획득하기 위한 험한 길을 나선다. 친구의 죽음, 실연의 아픔을 겪으면서 그는 고뇌와 절망을 맛보지만, 그것을 극복해가면서 통합적·총체적인 인간상에 가까이 다가간다. 물론 그는 자살의 유혹을 받는 흔들림을 겪기도 하지만 이러한 체험의 넓이와 깊이가 그를 키우는 것이다. 어머니의 죽음을 회상하며, 그리고 이탈리아의 아시시 여행에서 알게 된 중세의 기독교 성자 성 프란체스코에 대한 감동을 통해 진한 인간애를 맛보면서 그는 삶의 경건성을 회복하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게 된다. 지식이 많고, 부유하며, 총명한 자의 삶만이 아니라, 가난하고 고통받는, 때로는 지극히 못나 보이는 자의 삶 역시 귀중하다는 인식에 카멘친트는 도달한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에서 떠났지만, 여기에는 보다 살아 있는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죽어가는 목공의 딸을 간호하는 모습이나, 불구자 보피와의 다정한 교통의 장면 등은 총체적 인간상을 향한 카멘친트의 성숙을 실현하는 아름다운 대목이다. 그 성숙은 모든 종류의 삶,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까지도 전면적으로 수용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페터,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죽는 일만큼 어렵지는 않아.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그걸 지나가지 않을 수는 없지”라는 카멘친트의 지도자의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헤세의 모든 작품 세계는 여기서 출발하고 있다.처음에 신화가 있었다. 위대한 신은, 인도인이나 그리스인, 게르만인의 영혼 안에 신화를 창조하고 뜻을 표현하려고 애썼듯이, 모든 어린아이의 영혼에도 매일 또다시 신화를 창조한다.내 고향의 호수와 산과 시내의 이름이 무엇인지, 나는 아직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작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푸르고 잔잔한 호수, 풍성한 꽃에 둘러싸여 햇빛 속에 누워 있는 가파른 산, 그 높은 봉우리 사이로 빛나는 눈 덮인 골짜기, 과일나무와 오두막과 회색빛 알프스 젖소들이 있는 산발치의 경사진 밝은 목장을 보아왔다. 내 여리고 작은 영혼은 깨끗하고 고요했으며 기다림 속에 있었으므로, 호수와 산의 정령들은 그들의 아름답고 대담한 행적을 내 영혼 속에 새길 수 있었다. 가파른 절벽과 암벽들은, 그들의 아버지였던 시절, 그때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는 시절에 대해 자랑스럽고 경건하게 이야기했다. 그들은 갈라지고 뒤틀리고, 몸부림치던 땅덩이로부터 산봉우리와 산등성이가 솟아나던 때를 이야기하였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들이 울부짖으며 으르렁거리며 솟아올라서 무턱대고 봉우리를 이루며 무너져 꺾였다. 쌍둥이 산들이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는 치열한 싸움은, 한 봉우리가 형제 봉우리를 옆으로 밀어 던지고 부숴버릴 때까지 계속됐다. 높은 곳의 골짜기에는 당시 그곳에서 꺾여져 내린 봉우리며 밀려나고 부서진 바위들이 아직 매달려 있어서, 해마다 눈이 녹을 때면 급류가 집채만 한 바위들을 굴려 내려 마치 유리 조각처럼 산산조각 내거나, 부드러운 풀밭 속으로 사정없이 쏟아부었다.이 암벽 산들은 언제나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 산들의 가파른 절벽과 꺾이고, 휘어지고, 부서지고, 긁힌 상처투성이의 협곡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고 그들은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마치 불굴의 투사와도 같이, 자랑스럽고 당당하고 준엄하게 말했다.그렇다, 투사. 나는 이른 봄의 무시무시한 밤, 잔인한 푄 바람이 그들의 늙은 피부를 할퀴고 지나갈 때, 불어난 계곡물이 그들 옆구리의 싱싱한 새 살을 찢어낼 때, 그들이 급류와 폭풍을 맞아 싸우는 것을 보았다. 그런 밤이면 그들은 어두운 얼굴로 숨죽이고 찌푸린 채, 폭풍 속의 그 작렬하는 번개와 비바람에 맞서, 완강하게 버티고 선 뿌리로 대항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고집스럽게 고개를 숙이고는 온 힘을 다해 싸우는 것이었다. 그들은 상처 입을 때마다 분노와 고통으로 무시무시한 소리를 질러, 먼 곳까지 퍼져가는 격류에 싣고 그들의 끔찍한 신음 소리를 울리게 만들었다.
열네 살, 힘들다
황소자리 / 김다영 지음 / 2017.12.25
10,000원 ⟶ 9,000원(10% off)

황소자리청소년 문학김다영 지음
제목 그대로 어느 열네 살 소녀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그 또래의 꿈과 우정, 고민과 사랑 이야기이다. 때로 10대 감성 특유의 풋풋함을, 때로 현실에 호락호락 수긍하기 어려운 이상주의자의 면모를, 때로 부모님과 투닥거리는 말괄량이 소녀의 목소리를 내는 시들은, 우리가 어렴풋이 알거나 혹은 전혀 모르는 지금 열네 살 아이들의 세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시고 떫고 맵고 짜고, 무엇보다 달콤한 나이 열네 살. 누구나 경험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춘기. 이 시집 <열네 살, 힘들다>는 또래 학생들에겐 고단하고도 찬란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중한 노트가, 어른들에게는 자신들이 몸소 지나왔으며 어쩌면 아들딸이 심각하게 통과하고 있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유쾌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책을 내면서 4 1장 중2병 만렙 색연필의 밀당 12콩깍지 13싫어! 14진심 어린 사과 16바보 18그 위대한 살 I 19그 위대한 살 II 20그 위대한 살 III 21방학 후유증 22만약에 말이야 24마음속에 살고 있었던 자존심 25귀차니즘 26미인은 잠꾸러기 28 2장 엄빠 주의보 엄마가 뭐예요? 30부모가 매를 들 땐? 31부모님이 싸울 땐 32풍선이 떠나면 34씻기 싫은 날=매일 36부모님과의 쇼핑 38 3장 귀 잘 벌리고 들어, 다 뼈가 되고 살이 될 테니 기대라는 병, 노력이라는 약 4224시간의 비밀 43마음이 맑아야 하는 이유 44애교 45지나가는 바람의 혁명 46양말이 없으면 48좁은 하늘과 땅의 차이 49용서 50 4장 미운 아기 오리의 일기장 가장 예쁜 진주 52질투 54너만 알아야 하는 비밀 56친구관계에서 속인 사람=속은 사람? 58앞뒤가 똑같은 뒷담 까기 60나만 빼고 다 ‘사람들’ 61미련이라… 62사랑 먹는 거지 64급식 65졸업식 66 5장 열(4)짤 이에염 우주 다음엔? 70문방구 71꿈 72잘 들어봐 73복덩이 뚜비 74너의 흔적 75네가 뭔데…? 76글쎄 까? 78너를 위해 나를 80정 81루머 82잃기 싫은 친구 83 6장 MSG가 들어간다, 쑥쑥쑥쑥~~ 조금만 더 가면 돼요 86아침 is 뭔들 88기다림의 정석 89흔한 재벌 가족의 대화 90인형뽑기 91스팸과 숨바꼭질 92라면 먹을 사람? 94새 학기 명당자리 96손 안 대고 코 풀기 97 7장 진지충의 혁명 그림 100노을이란 102한 끗 차이 104성적 105별의 고향 106행복했던 기억만 107사람이 되기 위해선 108기다리는 인생 110같은 하늘, 다른 느낌 112JEJU 114JEJU LIFE 116 열네 살의 미니 외계어사전 덧붙임 _ 열네 살, 엄마도 힘들다 125어디쯤 와 있는 걸까? 열네 살이라는 힘겨운 나이….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열네 살 우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현실을 이해하기는 정말 힘들다. 내가 가진 열정과 의지, 그리고 나의 꿈을 위해 달려가면서 느꼈던 감정과, 보고 경험했던 모든 것을 글로 쓱쓱 써 내려갔다.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감을 주로 썼지만 부모님들도 같이 읽으면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성장하고 있는지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유치찬란 변덕쟁이에다 돌발성 예민증과 불치병 귀차니즘에 걸려버린 나이 열네 살.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아파하고, 더 많이 사랑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걸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이상한 나이 열네 살, 예방접종 약도 없다는 중2병 만렙의 까리한 성장통! 열네 살! 아시는가?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원수지간인 몬터규 가 청년 로미오와 불같은 사랑을 하던 때, 줄리엣의 나이 열네 살이었다. 그러니까 열네 살은 낭만적인 소설의 주인공이 되고도 남을 나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곁의 열네 살들은 어떤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교실에서 학원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다가올 고입을 준비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방백신도 처방도 따로 없어 주변 사람들이 사시나무 떨 듯 두려워한다는 ‘중2병’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시집 《열네 살, 힘들다》는 제목 그대로 어느 열네 살 소녀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그 또래의 꿈과 우정, 고민과 사랑 이야기이다. 때로 10대 감성 특유의 풋풋함을, 때로 현실에 호락호락 수긍하기 어려운 이상주의자의 면모를, 때로 부모님과 투닥거리는 말괄량이 소녀의 목소리를 내는 시들은, 우리가 어렴풋이 알거나 혹은 전혀 모르는 지금 열네 살 아이들의 세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지금 네가 뭐하는지 궁금해서 / 단지 그 호기심에 / 너의 탐라를 들어가 봤더니 // 넌 친구가 700명이 넘더라 / 그 중 반이 여자고 반이 남자더라 // 근데 왜 내가 올린 게시물에는 ‘좋아요’ 안 눌러줘? / 난 네 거에다 ‘좋아요’랑 댓글까지 다 남겼는데’ -시 ‘너의 흔적’ 중에서 친구와의 우정과 다툼, 풋사랑을 노래할 때는 사춘기의 파릇한 향기를 물씬 풍기다가도 세상을 향한 시선과 성찰을 드러낼 때면 누구보다 진지해진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건 / 쉽지 않아 /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도 / 쉽지 않아 / 기다릴 때는 / 앉아 있어도 되고 / 서 있어도 되고 / (중략) / 그렇지만 우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 / 기다림은 이렇게, / 내일도 모레도 계속될 것이기에 // 기다림은 결국 우리 삶 속에 들어와 / 그 일부로 자리잡았지’ -시 ‘기다리는 인생’ 중에서 그런가 하면 부모님과의 에피소드를 담은 시들은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 ‘왜 엄마는 내가 싫다고 할 걸 / 누구보다 제일 잘 알면서 / 나만 시켜먹지? / 진심으로 손이 없나 발이 없나?/ (중략) 그래도 날 위한 마음은 / 조금이라도 남아 있나 보지 / 점퍼는 걸쳐주네 / 다녀오겠습니다. 아, 근데 엄마 거스름돈은 가져도 되지? / 거스름돈 없을 거야. 엄마가 다 계산해서 준 거야. / ……ㅇ’ 시고 떫고 맵고 짜고, 무엇보다 달콤한 나이 열네 살. 누구나 경험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춘기. 이 시집 《열네 살, 힘들다》는 또래 학생들에겐 고단하고도 찬란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중한 노트가, 어른들에게는 자신들이 몸소 지나왔으며 어쩌면 아들딸이 심각하게 통과하고 있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유쾌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색연필의 밀당쓰면 쓸수록 자꾸 들어가깎으면 깎을수록 자꾸 작아져‘뚝’ 아, 또 부러졌네쓰면 쓸수록 계속 선명해져깍으면 깍을수록 계속 뽀족해져‘쓱’ 와, 잘 써지네이젠 색연필까지!할 거면 하나만 할 것이지‘뚝’이야? ‘쓱’이야? 기대라는 병, 노력이라는 약기대만 하다 하루하루가 지나가이젠 그만 지쳐버려서천천히 고개를 돌린다딱 한 학기만 돌아가서다시 시작하면평균을 넘을 수 있었을까?정말 네가 원한다면기대 말고 노력을 해그럼 될 수 있을 거야, 무엇이든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자음과모음 / 아사이 료 지음, 이수미 옮김 / 2013.05.27
11,500원 ⟶ 10,35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아사이 료 지음, 이수미 옮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31권. 2013년 전후 최연소의 나이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아사이 료’의 데뷔작으로, ‘기리시마가 배구부를 그만뒀다’는 사건 이후 학생들의 관계와 심리상의 미묘한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날카롭고 섬세한 필치의 청춘소설로 평가받아 제22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고, 출간 당시 일본 내에 열렬한 호응을 얻어 1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후 영화화되어 일본아카데미상, 요코하마영화제 등 각종 영화상을 휩쓸기도 했다. 소설 속에서 ‘기리시마’라는 인물은 한 번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다른 이들의 대화 속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배구부 주장이자, 교내의 가장 인기 있는 여학생과 사귀는 기리시마는 가장 높은 서열에 속해 있는 학생이다. 그런 기리시마가 확실한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갑작스레 동아리를 그만두자 다른 학생들의 일상에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 배구부 보결선수 후스케, 브라스밴드부 아야, 영화부 료야, 소프트볼부 미카, 야구부의 유령부원 히로키, 배드민턴부 가스미. 동아리도 학교에서의 서열도 다른 여섯 학생의 시야를 통해 드러나는 다층적인 이야기는 청춘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세밀하게 포착해낸다.야구부, 기쿠치 히로키 배구부, 이즈미 후스케 브라스밴드부, 사와지마 아야 영화부, 마에다 료야 소프트볼부, 미야베 미카 다시 야구부, 기쿠치 히로키 배드민턴부, 히가시하라 가스미 옮긴이 후기2013 나오키상 수상작가 ‘아사이 료’의 데뷔작! 책장 속 어딘가에서 당신은 반드시 열일곱 살의 당신을 만나게 된다! 원작 소설 영화 일본아카데미상 요코하마영화제 등 연이어 수상! 제22회 스바루 소설 신인상 수상작 2013년 전후 최연소의 나이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아사이 료’의 데뷔작이다. ‘기리시마가 배구부를 그만뒀다’는 사건 이후 학생들의 관계와 심리상의 미묘한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날카롭고 섬세한 필치의 청춘소설로 평가받아 제22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고, 출간 당시 일본 내에 열렬한 호응을 얻어 1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후 영화화되어 일본아카데미상, 요코하마영화제 등 각종 영화상을 휩쓸기도 했다. 기리시마가 갑자기 배구부를 그만뒀다! 그 일을 통해 시골 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에 일어난 작은 파문 야구부, 배구부, 브라스밴드부, 영화부, 소프트볼부, 배드민턴부 동아리를 키워드로, 곳곳에서 연결되는 여섯 명의 이야기 겉으로는 평온한 듯 보이지만 학교에는 학생들 간의 보이지 않는 계급과, 권력 관계가 존재한다. 기리시마가 다니는 시골의 작은 현립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야구부와 배구부, 소프트볼부의 주전 선수들. 스포츠에 뛰어나고 교복조차 멋스럽게 입는 남학생들과 긴 생머리에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의 반대편에는 어딘지 모르게 주눅 들고 눈치 보며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다른 학생들이 서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는 하나의 세계다. 소설 속에서 ‘기리시마’라는 인물은 한 번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다른 이들의 대화 속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배구부 주장이자, 교내의 가장 인기 있는 여학생과 사귀는 기리시마는 가장 높은 서열에 속해 있는 학생이다. 그런 기리시마가 확실한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갑작스레 동아리를 그만두자 다른 학생들의 일상에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 배구부 보결선수 후스케, 브라스밴드부 아야, 영화부 료야, 소프트볼부 미카, 야구부의 유령부원 히로키, 배드민턴부 가스미. 동아리도 학교에서의 서열도 다른 여섯 학생의 시야를 통해 드러나는 다층적인 이야기는 청춘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원작을 영화화한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는 “당시 19세였던 저자가 동세대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철저히 대상화하고 묘사할 수 있었다는 점”을 극찬하면서 “어른이 된 후(안전권으로 도망친 후),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뒤돌아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미화된 회상도 현장의 거친 리포트도 아닌, 아슬아슬한 거리감을 두고 닿았는지 닿지 않았는지 모를 그 생생함이 놀랍다”라고 표현했다. 출간 당시 일본에서 십대는 물론이고 성인 남성 독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는 누구든 등장인물 중 한 명의 모습에 자신의 십대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참신한 필치로 그려진 열일곱 살 청춘의 생생한 자화상이다. ■ 영화 소개 소설 원작의 영화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제9회 일본영화제 상영작 일본아카데미상, 요코하마영화제 등 연이어 수상! 올 초 일본의 각종 영화상을 휩쓴 [기리시마, 부카쓰 그만둔대(桐島, 部活やめるってよ)]는 일본 지방 고등학교의 부카쓰(동아리 활동)를 소재로 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배구부 주장에다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리시마가 배구부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소식을 계기로 학생들 사이의 미묘한 인간관계가 표면화되는 과정을 묘사했다. - 「경향신문」 2013. 3. 6.기리시마는 늘 내 앞을 걷고 있었다. 그 기리시마가 사라져 의지할 곳이 없어 불안한 건지, 시야가 트여 상쾌한 건지, 솔직히 나는 알 수 없었다. 그저 생각하면 할수록 내가 점점 더 싫은 놈이 되어가는 듯하여, 뚜껑을 그만 덮어버리기로 한다. 핑크가 어울리는 여자는, 분명, 이긴 거다. 이미, 뭔가에.왜 고등학교 교실 안의 인간은 이토록 알기 쉽게 계층화되는 것일까? 남자 톱 그룹, 여자 톱 그룹, 그 외의 나머지. 척 보고 한눈에 알아버린다. 그런 아이들은 왠지 교복 입는 법부터, 소지품부터, 글자 모양이나 걸음걸이나 말투 등등 모든 것이 다르다. 몇 번이나 만지고 싶었던 뒤죽박죽 갈색머리는 그가 소속된 계층 이외의 남자가 아무리 따라 한다 해도 ‘오늘 습도가 높나보지?’라고 묻고 싶어질 뿐이다.짤막한 교복도, 조금 품이 큰 바지도, 가늘고 날카로운 눈썹도, 조금 삐져나온 하얀 셔츠도, 손목의 끈팔찌도, 이 모두가 왠지 그들만의 특권인 것 같다. 나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등학교에서는 학교들 사이에 순위가 매겨진다. 그에 관해서는 왜 그런지 의견이 모두 일치한다. 영어나 국어 시간에 영문 모를 대답만 연발하는 녀석도 그 순위만큼은 틀리지 않는다. 크게 나눠, 눈에 띄는 아이와 눈에 띄지 않는 아이. 운동부와 문화부.위인지, 아래인지.눈에 띄는 아이는 눈에 띄는 아이끼리 친해지고, 눈에 띄지 않는 아이는 눈에 띄지 않는 아이끼리 친해진다. 눈에 띄는 아이는 같은 교복이라도 멋지게 입고, 헤어스타일도 개성 있게 손질하고, 염색을 해도 좋고, 큰소리로 이야기해도 좋고 웃어도 좋고 행사 때 떠들어도 좋다. 눈에 띄지 않는 아이는 전부 안 된다.이 판단만큼은 아무도 틀리지 않는다. 시험 성적이 아무리 나쁜 바보라도 이 선택에는 실수가 없다.왜일까 왜일까 생각하면서, 마음대로 내 처지를 파악해버린다. 나는 그런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 되어버렸다.
아닌 척! 괜찮은 척! 열다섯의 속마음
팜파스 / 김현정 지음 / 2013.07.05
12,000원 ⟶ 10,800원(10% off)

팜파스청소년 인문,사회김현정 지음
휘청거리는 자존감과, 애매하고 불안정한 상황과 갈등 사이에 치이는 십대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자, 한번 넘어지면 다시는 못 일어날 것처럼 공부와 성공을 강조하는 학교와 주변 환경에 점점 주눅이 드는 십대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 곳곳에는 아이들이 애써 숨기고 싶었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진짜 털어놓고 싶었던 고민들과 속마음이 등장한다. 열다섯의 청소년은 물론, 십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성장통과 고충들이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겉으로는 아닌 척, 괜찮은 척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고민과 충돌로 좌충우돌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신만의 색과 빛을 발견하는 방법과 자존감을 키우는 방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실보다 가상세계를 더 편안하게 여기는 청소년들의 마음 빈자리를 살피고, 어떻게 하면 이 빈자리를 스스로 채워나갈지 선생님의 따뜻한 조언들을 수록했다.자꾸 잘하라고 하니깐 더 못하겠어! -자존감에 대하여 인정하긴 싫지만, 내가 제일 못나 보여 갈팡질팡, 뒤죽박죽 저의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요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는데, 어떻게 꿈을 말하죠? 선택, 선택, 선택!! 뭘 골라야 잘한 건가요? 이상하게 보지 마! 내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구! 아닌 척, 괜찮은 척! 내 진짜 모습은 아무도 몰라요! - 나는 가면맨 오늘도 나는 불끈 화가 난다 - 나는 버럭맨 어떡하지? 자꾸 눈치가 보여요 - 나는 소심맨 다 내 생각대로 딱딱 맞춰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는 완벽맨 절대 “NO"는 없어! 부탁을 거절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나는야, 예스맨! 내 맘대로 우긴다고? 자기주장이 강한 것도 죄예요? - 나는 독선맨 왜 이렇게 맘에 안 드는 일투성이인지, 삐딱해지고 말테닷! - 나는 부정맨 사실 아무에게도 말 못한 진짜 고민은 따로 있어요! 이렇게 수많은 유혹들이 우리를 흔들잖아요! 외모에 신경 안 쓸 수가 없는 우리만의 이유!! 발표할 때, 시험 볼 때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떨려요 야한 동영상의 장면이 자꾸 생각나요 세상에는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못 사면 스트레스 받아요! 자다가도 번뜩번뜩 떠오르는 나쁜 기억들, 거기서 자유롭고 싶어요! 너무 지쳐 죽고 싶은 순간이 오면... 무기력한 삶에 열정 불어 넣기 나와 너 사이는 왜 이렇게 아픈 걸까? -관계 맺기 저랑 성격이 안 맞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죠? 친구가 그러는데 제가 좀 집착한대요 혼자인 게 제일 편해요. 꼭 같이 할 필요 있나요? 엄마만 보면 날카로워지는 신경! 솟구치는 반항심 어쩔 거야!! 폭력이 아니고 그냥 재미있는 놀이였는데... 빵셔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가상보다 더 달콤하고 소중한 우리만의 진짜 리그 인터넷에 빠진 나 어떻게 하면 되요? 학원을 빠지고 PC방에 가요 남자 친구들은 왜 맨날 정신없이 게임만 하죠?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너를 어쩌면 좋으니!! 게임 말고 딱히 할 일이 없는걸요? 무플 대신 죽음을 달라~! 실제 친구보다 가상 친구가 100배 더 좋아요♥ 프로게이머가 될래요!!아닌 척! 괜찮은 척! 열다섯의 속마음 휘청거리는 자존감과 복잡한 고민과 갈등에 치이는 나, 열다섯 살이라구!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가면을 쓰고 있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더없이 불안정한 나이. 어른스럽게 ‘친구’하고 싶지만 아직은 서툰 관계 맺기에 남몰래 상처받는 나이. 눈앞에 놓인 생각지도 못한 선택안들에 당황하는 나이. 솔직한 자아와, 보이고 싶은 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나이. 열다섯의 아이들은 오늘도 책가방을 짊어지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학교를 가지만 이렇게 복잡다단한 속마음을 지니고 있다. 《아닌 척! 괜찮은 척! 열다섯의 속마음》은 휘청거리는 자존감과, 애매하고 불안정한 상황과 갈등 사이에 치이는 십대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자, 한번 넘어지면 다시는 못 일어날 것처럼 공부와 성공을 강조하는 학교와 주변 환경에 점점 주눅이 드는 십대들을 위한 다독임이다. 고민에 대한 진심어린 공감 없이, 실패에 대한 너그러운 시선과 기회 없이, 오직 성공과 희망만 노래하는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은 어떤 마음을 품고 있을까? 이 책 곳곳에는 아이들이 애써 숨기고 싶었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진짜 털어놓고 싶었던 고민들과 속마음이 등장한다. 열다섯의 청소년은 물론, 십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성장통과 고충들이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겉으로는 아닌 척, 괜찮은 척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고민과 충돌로 좌충우돌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만의 색과 빛을 발견하는 방법과 자존감을 키우는 방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실보다 가상세계를 더 편안하게 여기는 청소년들의 마음 빈자리를 살피고, 어떻게 하면 이 빈자리를 스스로 채워나갈지 선생님의 따뜻한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다. “이런 속마음, 아무에게도 못 털어놓겠어요…….” ‘유난히 이해받고 싶은 날’이 있는 십대들의 고백 나도 모르게 점점 주눅 드는 이 마음, 휘청거리는 자존감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닌 척! 괜찮은 척! 하지만 실은 간절히 이해받고픈 십대들을 위한 마음처방전 어른들이 보기에는 절로 눈이 부시고, 걱정 없이 밝고 명랑한 시기인 열다섯.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온갖 호기심, 선택과 갈등에 치여 고민만 늘어나는 시기인 열다섯. 이처럼 보이지 않는 방황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비단 열다섯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청소년이라면, 지금 십대를 보내고 있다면 누구에게도 말 못할 자신만의 비밀과 고민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을 긍정적으로 꺼내놓고 풀기보다는 ‘아닌 척, 괜찮은 척’하는 가면을 쓰는 것이 더 익숙해진 십대들. 이 책은 이러한 십대들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그 진심을 공감해주기 위해 태어난 책이다. 사실, 청소년이 되면서 뭐든 선택과 갈등의 연속이다. 학교 공부도 그렇고, 친구 관계도, 이제는 확정해야 할 것 같은 꿈이나 진로 문제도 그렇다. 무엇보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만 하는 시선과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은 자기도 모르게 점점 주눅이 들어간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싶지만, 십대들의 속마음만큼은 생애 그 어떤 시기보다 치열하고 위태로울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십대의 한가운데인 ‘열다섯’이란 나이는 이러한 위태로움의 절정을 상징한다. 아직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한 때. 그러면서도 온전히 독립적인 인물로 나 자신을 인정받고 싶은 때. 이러한 상반된 마음이 공존하는 자신을 애써 여러 가면으로 포장하는 때를 말한다. 이 책은 주변의 시선과 말마따나 ‘잘해내고 싶은’ 십대들의 남모를 고군분투를 다독여주고, 차마 말하지 못했던 청소년의 속마음을 위로해주는 마음 처방전이다. 때로는 두근두근, 때로는 바닥까지 침울, 때로는 충동질에 터질 것 같은 열다섯!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못한 십대들의 33가지 진짜 고백 안 그러기로 결심했는데도 자꾸 학원을 빼먹고 PC방을 가게 된다면? 더없이 가까워지고픈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내 맘 같지 않다면? 공부든 뭐든 자신이 없다면? 현실보다 가상세계가 더 편하고 친근해서 현실이 재미없다면? 아까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 때문에 감정이 북받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 집, 학교, 학원의 공간에서 평온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은 청소년의 일상은 이렇듯 때로는 예상치 못한 흥미와 호기심에 두근거리며, 때로는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져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렇듯 감정적으로도 예민하고 수많은 유혹거리와 충동을 마주하는 일상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현재와 생각에 대해 ‘이래도 되나?’하는 불안감마저 든다. 오랜 기간 동안 상담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는 전문가이면서도 먼저 그 시기를 지나온 인생 선배의 태도로, 청소년들의 불안과 흔들림을 따뜻하게 인정해준다. 곧 폭발할 것 같이 위태로운 얼굴로 책가방을 들고 있는 청소년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그들의 속마음을 들어준다. 그리고 그 복잡한 감정과 고민이 결코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반가운 것이라며 응원해준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고민과 진심을 가리는 가면의 실체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만나오면서 직접 들은 생생한 33가지 고백에 대한 현명한 조언들을 담았다. 유난히도 이해받고 싶은 날이 있고, 고민 많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의 진심어린 공감과 따뜻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어릴 때는 그렇게 많은 꿈을 얘기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 선생님이 “장래 희망은” 하고 물으면 조금 주저하게 돼. 꿈이 바뀌거나 아예 없다고 하지. 고등학교에 가서 같은 질문을 받으면 반에서 한두 명만 고개를 들고 대답해. 나머지 친구들은 고개를 숙이고 무엇을 생각할까. 물론 적절한 가면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와줘. 슬픔에 젖은 친구 앞에서 내게 생긴 기쁜 일만 생각하며 즐거워하는 건 좋지 않은 행동이겠지. 상대방을 위해 내 감정을 살짝 감추는 센스는 때로는 인간관계를 더 좋게 하니까.하지만 너무 두꺼운 가면을 쓰는 일은 다른 사람이 내게 다가올 수 없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가면을 썼는데, 그 가면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과 멀어진다면 슬픈 일이잖아. 그러니 이제 무거운 가면을 벗어던져 보자. 그러기 위해 먼저 감정을 둘러싼 많은 양파 껍질을 이해해야만 해. 너의 고민이 선생님도 참 공감돼. 나 역시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고, 실제로도 상담실에 소심한 성격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거든. 너희 반, 옆 반에 스스로 소심한 편이냐고 물어보면 아마 반 이상은 그렇다고 대답할 거야. 즉, 그만큼 소심함에 대한 공감대가 많다는 얘기겠지. 네가 이상한 것이 아니고, 너만의 문제도 아니라는 뜻이야.우리는 자신감이 부족할 때 소심해져. 자신감이 부족하니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어. 그러다 보면 결과도 좋지 않고. 단순히 자신감이 없는 것에서 점점 ‘나는 못한다’는 생각에 더욱 위축되는 거지.
아현의 작동 방식
씨드북 / 박한선 (지은이) / 2024.02.26
13,000원 ⟶ 11,700원(10% off)

씨드북청소년 문학박한선 (지은이)
별로 특출하지 않은 주인공과 소소한 사건으로 큰 울림을 이끌어 내는 작가 박한선의 첫 청소년 장편 SF다. 책은 재난 구호용 메카닉 조종사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 생긴 직업을 꿈으로 설정한 주인공이 그 꿈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시작한다. 꿈과 목표는 특히 청소년기에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청소년은 여러 꿈 찾기 활동을 하고, 설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런데 그렇게 좇던 꿈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작가는 청소년 시기의 꿈이 현실에 부딪히며 변형되는 과정과, 그렇게 찢기고 구겨진 꿈을 다루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에게 꿈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가 잦아진 시대, 사관 학교에서 재난 구호용 메카닉 조종사를 준비하던 아현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한순간에 자신을 지탱해 주던 유일한 꿈을 박탈당한다. 전속으로 조종하던 메카닉 ‘카이저’ 바깥에서 아현은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고, 그렇게 삶의 목적도 재미도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아현의 앞에 아현이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꿈, 카이저가 다시 나타난다. 아현은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싶다는 강한 열망에 휩싸이고, 다시 카이저에 탑승할 기회를 잡는 데 몰두하기 시작한다.아현은 몸을 웅크리면 자기가 눈에 안 띄는 줄 안다 아현은 어떤 일이 벌어지면 달리기로 극복한다 아현이 상상하면 웬만해선 부정적이다 아현은 진심을 말하면 부끄럽다 아현은 숨길 수 있는 게 있으면 끝까지 숨긴다 아현은 틈이 나면 자신을 곱씹는다 아현은 정해진 시간에 잠들기 실패하면 잠을 설친다 아현은 새로운 사람을 보면 일단 날을 세우고 본다 아현은 슬픈 사람을 봐도 위로를 못 한다 아현은 정곡을 찔리면 눈물이 나온다 아현은 상상했던 상황이 닥치면 준비한 듯 행동한다 아현은 친구와 있으면 앞으로 걸을 수 있다 작가의 말"카이저, 나의 과거. 내 모든 감정과 시간이 담긴 존재. 하지만 결국 넌 내가 아니야.“ 빛바랜 영광을 새 희망으로, 아현의 작동 방식 업데이트! 현실에 부딪히며 찢기고 구겨진 꿈의 조각을 소중히 안고, 다른 내일을 향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아홉 번째 책 『아현의 작동 방식』은 별로 특출하지 않은 주인공과 소소한 사건으로 큰 울림을 이끌어 내는 작가 박한선의 첫 청소년 장편 SF다. 책은 재난 구호용 메카닉 조종사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 생긴 직업을 꿈으로 설정한 주인공이 그 꿈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시작한다. 꿈과 목표는 특히 청소년기에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청소년은 여러 꿈 찾기 활동을 하고, 설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런데 그렇게 좇던 꿈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작가는 청소년 시기의 꿈이 현실에 부딪히며 변형되는 과정과, 그렇게 찢기고 구겨진 꿈을 다루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에게 꿈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가 잦아진 시대, 사관 학교에서 재난 구호용 메카닉 조종사를 준비하던 아현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한순간에 자신을 지탱해 주던 유일한 꿈을 박탈당한다. 전속으로 조종하던 메카닉 ‘카이저’ 바깥에서 아현은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고, 그렇게 삶의 목적도 재미도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아현의 앞에 아현이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꿈, 카이저가 다시 나타난다. 아현은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싶다는 강한 열망에 휩싸이고, 다시 카이저에 탑승할 기회를 잡는 데 몰두하기 시작한다. 꿈을 꾸는 사람은 꿈을 꾸는 자체로 행복하다 꿈이란 건 무엇일까?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그에 대한 희망은 어디서부터 뻗쳐 나오는 걸까? 메카닉 조종사 사관 학교에 다니던 시절, 아현은 카이저를 조종할 때 스스로가 완전해진다고 생각한다. 신경 연결이 된 카이저의 센서로 제 피부보다 더 또렷한 감각을 느끼고, 단단하고 무거운 카이저의 다리로 땅을 딛고 서는 게 제 두 다리로 서 있는 것보다 자연스럽다. 아현은 그렇게 마음을 다해 열망하던 카이저에 다시 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카이저에 몰두하면서 친언니 같은 승주와도, 단짝 친구 다인과도 서서히 사이가 멀어진다. 그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아현은 깨닫는다. 아현이 꿈이라고 생각했던 카이저는 사관 학교 시절의 행복감이 투영된 공간이었던 것임을. 사관 학교 시절의 아현은 메카닉 조종사라는 꿈을 꾸어서 행복했던 게 아니라,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했던 것임을. 꿈이 꼭 ‘이뤄야 할 목표’일 필요는 없다. 진행형으로 남아 있을 때 더 가치 있고 소중할지도 모른다. 카이저라는 거대한 꿈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아현처럼, 우리도 꿈이라는 그늘에 가려진 세세한 삶의 모습을 외면하거나 희생시키고 있지는 않을까? “카이저, 나의 과거. 내 모든 감정과 시간이 담긴 존재. 하지만 결국 넌 내가 아니야.” 꿈에 집착하고, 꿈과 자기 자신을 혼동했던 아현은 결국 자신이 꿈꿨던,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고 여겼던 카이저를 놓아줌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함께 달릴 사람이 옆에 있다면 꿈은 언제나 현재 진행 중 새로운 작동 방식은 물론이고, 여태까지 아현의 작동 방식을 이뤄 온 데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아현이 조종사 자격을 박탈당한 이유는 카이저의 이유 모를 폭력 행위 때문이었다. 아현의 직접적인 의지는 아니었지만, 무의식과는 관계된 일이었다. 아현은 ‘보호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보호자를 잃은 아이들이 늘어났고, 그 아이들을 감당하기 위해 우후죽순 생겨난 보호소는 제대로 된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아이들을 방치했다. 아현은 그곳에서 폭력의 대물림을 겪었고, 신경이 연결되어 아현의 작동 방식을 따른 카이저에게 그 트라우마가 발현된 것이다. 결국 가장 빛나던 사관 학교 시절과 어두웠던 보호소 시절 모두가 지금 아현의 작동 방식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지금 아현의 주위에는 친언니처럼 아현을 아껴 주는 승주, 언제나 아현을 믿어 주는 든든한 단짝 친구 다인은 물론이고 청소년 인권을 위해 성인만 메카닉 조종을 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인 유 박사, 언제나 학생의 안전을 먼저 챙기는 담임 선생님까지, 꿈을 향해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로부터 아현은 용기를 얻어 새로운 작동 방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보호소 시절이든 사관 학교 시절이든 예전의 자신을 인정하되, 더 이상 거기에 머무르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멈추지 마. 걸어도 돼. 멈추지만 않으면 돼. 멈추면 그때는 정말 끝이야.” 승주의 말처럼 아현은 지난 꿈의 파편을 소중히 손에 쥔 채 다음날을 꿈꾼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지금과 같은 메카닉의 등장은 두 가지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했습니다.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게 할 효율적인 배터리, 그리고 인간 모습을 본뜬 복잡한 기계를 손가락 하나까지 자유롭고 섬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신경 연결 기술.” 아현은 자신의 메카닉, 카이저 안에서 자기가 완전해지는 걸 느꼈다. (…) 아현의 손은 카이저의 손이었고 카이저의 감지 센서는 아현의 피부였다. 그것이 마치 원래 그래야만 했던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아현은 미래보다는 과거로 가고 싶었다. 카이저에 마음껏 탑승했던 때로. 단단하고 무거운 카이저의 다리로 땅을 밟고 있었을 때로. 지금은 허공에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헬륨을 잔뜩 마시고 울렁거리는 속으로 둥둥 떠다니는 기분.
완쏠 개념 라이트 대수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 2024.03.08
15,000원 ⟶ 13,5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청소년 학습메가스터디북스 수학 연구회 (지은이)
- 고등수학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을 위한 필수 개념 입문서 - 교과서와 가장 유사한 구성으로 쉽고 빠른 개념 학습 가능 - 새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개념과 필수 예제를 빠짐없이 수록 - “필수개념 & 확인문제”, “교과서 예제 & 유제”, “실전문제”의 심플한 3단계 구성의 개념서 - 4주 개념 완성이 가능한 분량과 난이도 구현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 2. 로그 3. 지수함수 4.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5. 삼각함수 6. 삼각함수의 그래프 7.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8. 등차수열 9. 등비수열 10. 수열의 합 11. 수학적 귀납법- 수학이 쉬워지는 완벽한 솔루션, 완쏠 개념 라이트 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1. 새 교육과정에 충실한 중요 개념 선별 & 수록 2. 교과서 수준에 철저히 맞춘 필수 예제와 유제 수록 3. 최신 내신 및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를 분석과 수록 4. 개념 이해 유무를 빠르게 점검하는 단원 정리 5. 정확한 답과 설명을 건너뛰지 않는 친절한 해설 - 완쏠 개념 라이트 고등수학은 수학의 기본기를 강화할 수 있는 개념 입문서로, 교과서 수준을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 완쏠 개념 라이트 고등수학은 다음과 같은 학생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1. 고등수학을 쉽고 가볍게 시작하고 싶을 때 2. 고등수학을 가장 기본적인 교과서 개념 위주로 단기간에 익히고 싶을 때 3.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개념과 필수 예제를 빠짐없이 학습하고 싶을 때
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
단한권의책 / 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김나현 (옮긴이) / 2018.03.30
6,000원 ⟶ 5,400원(10% off)

단한권의책청소년 문학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김나현 (옮긴이)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이야기> 동화집.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재미와 재치 있는 반전을 단순한 스토리 안에 절묘하게 버무려넣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바로 이런 점이 그녀의 작품이 당대에 수많은 독자가 열광적으로 읽었을 뿐 아니라 100여 년 동안 전 세계 3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누적 1억 5,000만 부 이상 팔리는 위대한 스테디셀러이자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한 힘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피터 래빗 이야기 … 08 벤저민 토끼 이야기 … 30 사납고 고약한 토끼 이야기 … 56 미스 모펫 이야기 … 66 톰 키튼 이야기 … 76 진저와 피클스 이야기 … 98 파이와 패티 팬 이야기 … 122 새뮤얼 위스커 이야기 … 154 글로스터의 재단사 이야기 … 196 제레미 피셔 이야기 … 224 제미마 퍼들 덕 이야기 … 240 The Original Text … 265손 안에 펼쳐지는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 베아트릭스 포터는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던 1800년대 중반에 태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장과 발전에 열광해 있을 때도 포터는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연에 관심을 갖고, 지키고 보존하려 애쓰며 자신의 그림에 담아냈다. 더 나아가 그녀는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해 탄생시킨 평생의 소중한 창작물과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제, 베아트릭스 포터라는 걸출한 작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보물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고 그 아름다운 정신을 배우며 실천할 때가 되었다. 그런 고민과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기획되고 출간된 『피터 래빗 이야기』가 한 손에 포옥 들어오는 크기의 『미니 피터 래빗 이야기』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톰과 제리>의 원조는 베아트릭스 포터의 「미스 모펫 이야기」다! 스토리의 힘은 위대하다. 시대가 바뀌고 많은 것이 달라져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고전을 찾고 읽는 이유다.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톰과 제리>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한나와 바버라가 창작한 이 애니메이션에는 말썽쟁이 고양이 톰과 영리한 생쥐 제리가 등장한다. 그런데 현실에서와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강자인 고양이 톰이 약자인 생쥐 제리에게 늘 당하고 골탕 먹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전과 재치, 역발상으로 무장한 이 애니메이션은 자기 자신을 사회의 약자라고 여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베아트릭스 포터가 1906년에 창작한 「미스 모펫 이야기」가 1948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1936년에 월트디즈니가 포터에게 그녀의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한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참고로, <톰과 제리>는 ‘월트디즈니’의 작품이 아니라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가 제작한 작품으로 포터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한 것은 아니다). 정확한 진위 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이 할리우드 영화계를 포함한 영어권 문화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베아트릭스 포터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 보기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재미와 재치 있는 반전을 단순한 스토리 안에 절묘하게 버무려넣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바로 이런 점이 그녀의 작품을 당대에 수많은 독자가 열광적으로 읽었을 뿐 아니라 100여 년 동안 전 세계 3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누적 1억 5,000만 부 이상 팔리는 위대한 스테디셀러이자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한 힘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포터의 일부 작품(「제미마 퍼들 덕 이야기」)은 2002년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가 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연상시킨다. 여기서 너무 유명해 식상하게까지 느껴지는 뉴턴의 일화를 언급하는 것으로 출판사 서평을 마칠까 한다. “선생님은 어떻게 그토록 훌륭한 일들을 하셨습니까?” 누군가의 질문에 위대한 과학자 뉴턴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혹 <톰과 제리>의 작가 한나와 바버라, 그리고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는 베아트릭스 포터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본 것은 아닐까?
데미안
리베르 / 헤르만 헤세 지음, 정소진 옮김, 임영태 감수 / 2007.01.01
8,500원 ⟶ 7,650원(10% off)

리베르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정소진 옮김, 임영태 감수
우리말처럼 읽히는 쉽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헤르만 헤세의 을 재해석했다. 새 문장으로 태어난 책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린 싱클레어가 소년기와 청년기를 거쳐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이야. 우리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없어.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사는 거지. 바깥에 있는 물상들만 현실로 생각하고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세계에 전혀 발언권을 주지 않기 때문이야. 그렇게 해서 행복할 수는 있겠지. 그러나 한 번 다른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겠다는 선택은 하지 않게 되지. 싱클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은 쉬워. 우리들의 길은 어렵고. 우리 함께 가보세." - 본문 중에서 "무척이나 아름답긴 하지. 그러나 지금 곳곳에서 성행하는 것은 전혀 단합이라고 할 수 없어. 진정한 단합은 개개인이 서로를 알게 됨으로써 새롭게 생성될 것이고, 한동안 기존의 세계의 모습을 뒤바꿀 거야. 지금 단합이다 연합이다 하며 저기 저런 식으로 모여 있는 짓은 그저 시시껄렁한 모임일 뿐이야. 인간들은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각자의 품으로 도망치는 거야." - 본문 중에서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데미안은 당시에 내게 말하길, 우리는 아마도 존경하는 신 하나를 가지고 있겠지만 함부로 갈라놓은 세계의 절반일 뿐이고 그것은 그저 공식적으로 허용된 환한 세계일 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세계까지 전체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악마이기도 한 신 하나를 갖거나 신에 대한 예배와 더불어 악마에 대한 숭배 의식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프락사스는 신이기도 하고 악마이기도 했다. - 본문 중에서
넌, 아름다운 나비야!
작은숲 / 강병철 외 지음 / 2014.04.07
14,000원 ⟶ 12,6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강병철 외 지음
아름다운 학교를 꿈꾸는 13명의 선생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제자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격려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고, 어느 가수의 제목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제목의 이 책에는 선생님들의 기억에 남는 제자들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마흔다섯에 교육대학원 진학하여 교생실습에서 경험한 제자 이야기를 써낸 현직 출판인과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통해 만난 가슴 찡한 첫 제자 이야기를 쓴 화가(미술심리치료사) 등 교사가 아닌 학교 밖의 스승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한층 흥미를 더해 준다.머리말 우리 대장 혜영이 - 최교진 작은 연못 - 김현식 꿈으로 달리는 아이들 - 강병철 성민아, 성민아 - 박일환 선생님은 결혼하면 이혼하지 마세요 - 정수희 어머니의 마음으로 부르는 아이들 - 김영호 간호사를 꿈꾸는 은석이 - 김수현 보통과 은진이, 전자과 혜인이 - 조경선 바다에 이르지 않는 강물처럼 - 최성수 믿음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 - 강봉구 장밋빛 스카프 - 김상배 나의 사랑, 나의 첫 제자 다영이 - 박미옥 벌레 먹은 사과 - 김흔정아름다운 학교를 꿈꾸는 열세 명의 선생님들이 첫 수업에서 들려 주고 싶은 제자 이야기 <넌, 아름다운 나비야!> 기억에 남는 제자, 몇이나 되세요? 선생님이 정년 때까지 만날 수 있는 제자는 몇 명이나 될까?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30년을 학교에서 근무한다고 할 때, 최소 900명에서 최대 5000여 명은 될 듯하다(한 반에 30명이라고 가정한다면).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은 제자를 꼽으라면 얼마나 꼽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학교를 꿈꾸는 13명의 선생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첫 수업에 들려주고 싶은 제자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넌, 아름다운 나비야!>. 제자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격려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고, 어느 가수의 제목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제목의 이 책에는 선생님들의 기억에 남는 제자들의 이야기 13편이 실려 있다. 시험과 경쟁의 압박이 없는 행복한 수업, 진짜 수업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희망수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대한민국 희망수업 2교시-넌, 아름다운 나비야> 학교 안팎에서 제자들을 13명의 선생님들 이 책의 저자들 중에는 “한 평생 교단에만 서 있던 딸깍발이 서생”도 있고, “교단 밖 스승”도 있다. 30년 교단 경력 중에 3번의 해직과 투옥 기간을 빼면 아이들과 만난 기간이 7년에 불과한 선생님부터 30년 동안 줄곧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명예퇴직 후 귀향하여 농사를 짓는 선생님, 정년을 앞두고 첫 제자들의 아들 딸들과 티격태격 중인 초로의 선생님,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을 좋아했다는 단순한 이유로 국어 교사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여전히 행복한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저자로 참여한 이력은 참으로 다양하다. 마흔다섯에 교육대학원 진학하여 교생실습에서 경험한 제자 이야기를 써낸 현직 출판인과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통해 만난 가슴 찡한 첫 제자 이야기를 화가(미술심리치료사) 등 교사가 아닌 학교 밖의 스승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한층 흥미를 더해 준다. 미부사(미안하다, 부끄럽다, 사랑한다)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13명 선생님들이 풀어놓은 제자 이야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미부사’. ‘미안하다, 부끄럽다, 사랑한다.”는 말이다. 누구보다 학교와 학생을 좋아하고 사랑했던 선생님들이지만 정작 그 아이들에게는 미안하고 부끄럽다는 고백을 털어놓는다. 교직 생활 15년 동안 수없이 많은 제자들을 만났다. 세월이 흘러 전화로든, 직접적인 만남으로든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내가 가르치거나 준 것에 비해 아이들은 훨씬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만나는 일은 즐거움이면서도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함께한다. - 이 책 146쪽. 김수현, <간호사를 꿈꾸는 은석이> 중에서 아이에게 좋은 말이라고, 아이가 잘 되라고 생각해서 했던 말이 진정 좋은 말이었을까?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에게 타이르는 시끄러운 입이 필요했을까? 아니면 이야기를 들어주는 조용한 귀가 필요했을까? 이길 수도 질 수도 없는 언쟁을,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을 나는 오랫동안 했던 것 같다. 더 이상 특수 학급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내게 정확하게 전달한 것을 보면 나는 준이의 기억에서 가장 나쁜 이방인이었을 것이다. - 이 책 283-284쪽. 김흔정, <벌레 먹은 사과> 중에서 때로 선생님들의 고백은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넘어 자책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혼내고 아파하면서 부대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아주 잘 커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선생으로 했던 행동을 후회하는 김흔정(공주정명학교 특수학교 교사)의 고백을 마주하노라면 가슴 밑바닥에서 뭉클한 것이 치밀어오른다. 벌레 먹은 사과 같은 아이들, 그러나 끝내는 애벌레 껍질을 벗고 아름다운 나비로 날아오르는, 내 인생의 아이들 13명의 선생님들의 인생에서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빛나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소위 ‘문제아’들이다. 한 집안에서도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보다 부모 속을 썩이는 아이에게 관심이 더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이 기억하는 제자들의 면면은 가출, 반항, 방황이란 단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삶을 산 학생들이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이들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가끔은 혼내고 때리고 어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가슴 속에 큰 상처 한둘은 안은 채 학교 담벼락 안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믿음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결국 그 믿음이 아이들을 성장시킨 것이다. 그리고 선생들은 그런 아이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뒤집힌 우산대와 부러진 노로 적은 상처기록부 선생과 제자를 달리 말하자면 이끄는 사람과 따라오는 사람이다. 그러나 청출어람이란 말도 있듯이 이 책의 주인공들인 ‘제자’들은 선생들에게 이미 ‘스승’이다. 선생과 제자들은 “글 쓰고, 연극하고, 노래하며 이른바 몸빵을 하는 동안, 선생과 학생은 서로 닮아가고 옮아” 갔고, “‘스승과 제자’라는 맑고 향기로운 이름으로 몸을 바꿔 입”었다. 어느새 선생과 제자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선생은 제자들에게 위로받는다. 이정록 시인은 이 책을 “뒤집힌 우산대와 부러진 노로 적은 ‘상처기록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비 오는 날 제자에게 우산들 받쳐주었으나 세찬 비바람에 우산대는 뒤집히고, 거센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지만 노는 부러지고 그 부러진 노로 배를 저어 나가는 선생들이 저마다 “구멍 숭숭 뚫린 신신파스” 같은 아이들과 부대끼며 주고받은 상처기록부라는 것이다. 그 상처가 아물 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 선생들에게 제자는 ‘미안하고 부끄럽고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다. 선생들의 아픈 상처 그 위에서 봄 향기 그윽한 새살이 돋는 소리가 들린다.“소망아, 괜찮은 거야?”다급하게 묻는 나에 비해,“아직은…… 괜찮은 거 같아요.”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래. 소망아,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해. 알았지? 일 없어도 자주 전화하고.”라는 말로 지켜 주지 못한 죄책감을 없애 보려 노력했다.- 선생님은 결혼하면 이혼하지 마세요 “선생님!”누가 부른다. 옆을 쳐다보니 은석이가 나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말이다.“은석아! 아침에 웬일이니? 학교 안 가?”그러자 은석이는 아주 불안한 얼굴로 잠깐만 선생님을 뵙고 가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옆쪽으로 비켜서서 은석이와 5분 정도 이야기를 했다. 은석이는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중학교 생활도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사립 고등학교다 보니 선생님들의 엄격한 모습과 꽉 짜여진 일상이 무척 답답했나 보다. 5월쯤이었으니까 석 달 정도 학교를 다닌 것이다. 아침 등교 시간이었던 까닭에 얼른 은석이를 학교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호사를 꿈꾸는 은석이
2022 유튜브와 함께하는 사관학교 10년간 기출문제 다잡기 수학영역
시대교육 / SD특수대학연구소 (지은이) / 2021.02.15
18,000원 ⟶ 16,200원(10% off)

시대교육청소년 학습SD특수대학연구소 (지은이)
전 문항 무료 해설 강의를 제공하고, 암기 달달 핵심 노트를 PDF로 제공한다. 또, 빠르게 채점이 가능한 모바일 OMR,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한다.2021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가형(이과) 수학 영역 나형(문과) 2020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가형(이과) 수학 영역 나형(문과) 2019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가형(이과) 수학 영역 나형(문과) 2018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가형(이과) 수학 영역 나형(문과) 2017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가형(이과) 수학 영역 나형(문과) 2016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A형(이과) 수학 영역 B형(문과) 2015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A형(이과) 수학 영역 B형(문과) 2014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A형(이과) 수학 영역 B형(문과) 2013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문과) 수학 영역 (이과) 2012학년도 기출문제 수학 영역 (문과) 수학 영역 (이과)▶ 전 문항 무료 해설 강의를 제공합니다. ▶ 암기 달달 핵심 노트를 PDF로 제공합니다. ▶ 빠르게 채점이 가능한 모바일 OMR을 제공합니다. ▶ 문제풀이 후 활용이 가능한 오답 다잡기표를 제공합니다. “Where Dream Open!” 꿈이 시작되는 곳, 진정한 젊음을 가진 장교를 양성하는 4년제 군사학교의 2022학년도 사관생도를 희망한다! (주)시대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수험생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완벽한 합격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의, 수험생을 위한, 수험생에 의한 오직 합격 공식만을 담았습니다. 사관학교 수학영역 최신 출제 경향 분석과 명쾌한 해설이 담긴 최적의 교재, 단 한 권으로 합격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쟁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 예수 편
시그마북스 / 장옌쥔 지음, 최한나 옮김 / 2008.01.05
15,000원 ⟶ 13,500원(10% off)

시그마북스청소년 역사,인물장옌쥔 지음, 최한나 옮김
1장 | 출생_ 성령이 내려오다 대들보가 세워지는 날, 우린 결혼할 거예요 성령이 네게 임하셨다 당신 배 속의 아이가 누구인지 알고 있소 그는 주님보다 먼저 올 것이다 다윗의 마을에 구세주가 나셨다 유대인의 왕께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가 동쪽에서 그 아기의 별을 보았습니다 2장| 성장_ 세례 요한 산비탈에 있는 나사렛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바꾸느냐이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여있다 저보다 당신의 인생이 더욱 험난할 것입니다 나는 그분의 목소리일 뿐이요 3장| 사도_ 사람들을 비추는 빛 세상의 죄는 우리 스스로 정한 것이다 하느님은 사마리아 사람도 사랑하신다 자신의 고향에서 존경 받는 선지자는 없다 하느님의 은혜가 여기에 있도다 천국은 겨자 씨앗과 같도다 예수를 둘러싼 무리가 점점 많아지다 인자는 죄를 사할 권리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의사가 필요 없다 사람들을 비추는 빛이 되어라 4장| 기적_ 복이 있을지어다 너의 아이가 여기에 있다 나를 의심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 빨리 그를 제거 해야겠소 자네의 넘치는 사랑으로 내가 질식 하겠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다 바다 저쪽으로 가자 수면에 돼지 시체들이 떠올랐다 너의 믿음이 너의 병을 낫게 했다 5장| 전도_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모두 나의 가족이다 사탄이 번개같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새 술을 담은 낡은 부대는 터질 것이다 당신을 따르는 것이 제게 위로가 됩니다 쟁반 위에 놓인 요한의 머리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다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목자이다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6장| 사색_ 하룻밤만의 변화 하룻밤 사이에 예수님이 변하셨다 왜 의심하느냐? 내 방법이 틀렸느냐? 천국의 열쇠를 너에게 주노라 촛대 위의 양초 머리가 되고자 하는 자는 꼬리가 되어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한다 내가 감동을 받을 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7장| 고난_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다 나에게 얼마를 주시겠소?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 바라옵건대 이 순간이 저에게서 지나가게 하소서 예수님 외로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다 이자는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소 나는 이자의 잘못을 찾을 수가 없소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8장| 부활_ 하늘의 아버지를 만나다 분명히 하느님의 아들이다 객지에서 죽은 이방인을 위해 무덤을 만들다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주소서 하늘로 올라가 내 아버지를 볼 것이다 너희를 내 사도로 삼노라 너는 내 양을 먹이라 우리는 반드시 당신을 따라갈
처음 커뮤니케이션학
봄마중 / 채희상 (지은이) / 2024.06.20
15,000원 ⟶ 13,500원(10% off)

봄마중청소년 인문,사회채희상 (지은이)
아직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학교 수업과목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학문이 있고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봄마중의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처음 지리학》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간된《처음 커뮤니케이션학》은 한신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채희상 교수가 쓴 책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와 의미, 뉴미디어 시대에 커뮤니케이션학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뒤 진로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본다.들어가는 글: 공감과 소통의 힘, 커뮤니케이션학·6 1 왜 커뮤니케이션학일까? ‘관계 맺음’을 연구하는 학문·16 | 인지혁명과 커뮤니케이션·21 | 미디어 혁명과 커뮤니케이션·24 | ‘인간-미디어-세계’의 3중주·26 궁금 커뮤니케이션학 인간은 어떻게 세상과 소통할까?·28 2 커뮤니케이션학의 역사와 현재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시작·34 | 신문의 대중화·36 | 학문의 교차로·38 | 현대 커뮤니케이션학의 정립·40 | 국내 커뮤니케이션학의 역사·43 | 정착과 확장·44 궁금 커뮤니케이션학 미디어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46 3 커뮤니케이션학의 다양한 갈래들 학과명의 변화·50 | 커뮤니케이션학의 분류·51 궁금 커뮤니케이션학 저널리즘은 어떻게 권력을 감시해야 할까?·60 4 커뮤니케이션학에서의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64 | 커뮤니케이션 모델·67 | 기계와 소통하는 인간·70 궁금 커뮤니케이션학 AI시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76 5 커뮤니케이션학에서의 ‘미디어 미디어란 무엇일까?·80 | 미디어 효과론·82 | 미디어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 마셜 매클루언·86 | 디지털 미디어 혁명·89 |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시대·94 궁금 커뮤니케이션학 미디어는 우리의 세계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킬까?·98 6 커뮤니케이션학에서의 ‘세계’ 세계의 확장·102 | 메타버스·105 | 멀티플 월드, 멀티 페르소나·109 | ‘나’를 이해하기 위해·113 궁금 커뮤니케이션학 가상현실 세계는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114 7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려는 10대에게 커뮤니케이션학의 매력·118 | 졸업 후의 진로·119 | 준비하고 키워야 할 역량·120 궁금 커뮤니케이션학 안드로이드 로봇이 로봇임을 부정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124 더 읽을거리·126더불어 잘 사는 삶을 위한 학문적 탐구 <처음 커뮤니케이션학> 아직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학교 수업과목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학문이 있고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봄마중의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처음 지리학》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간된《처음 커뮤니케이션학》은 한신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채희상 교수가 쓴 책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와 의미, 뉴미디어 시대에 커뮤니케이션학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뒤 진로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세상과 소통하며 나를 찾아가는 길, 커뮤니케이션학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성공적인 관계의 기반이 된다. 친구 사이의 문제나, 가족 간의 갈등, 정치인의 선거 탈락, 스포츠 팀의 패배, 마케팅의 실패, 영화의 흥행 부진 등의 원인은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의 실패다. 인간은 사회에 나가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사회화 과정이 필요하다. 사회화 과정은 자기가 속한 집단의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해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언어와 비언어 그리고 다양한 관습이나 제도 등이 어우러지면서 구조화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통해 실현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는 대부분 미디어다. 읽고 있는 책, 실시간으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스마트폰, 지역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 등 우리 주변은 미디어들로 둘러싸여 있다. 커뮤니케이션학은 이러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과정과 의미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학의 매력은 언제나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컴퓨터화로 시작된 디지털 미디어 혁명은 커뮤니케이션학의 변화 속도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학문 분야가 교차하며 융합되는 커뮤니케이션학은 언제나 역동성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하며, 세상을 이해하고 바꾸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미디어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실제로 졸업 후 대부분 미디어 관련 분야에서 일한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저널리즘 영역에서 뉴스를 취재하는 기자, 그리고 방송, 광고, 영화, 게임, 온라인 플랫폼, 공연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역할이 활발하다. 이처럼《처음 커뮤니케이션학》은 뉴미디어 속에서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찾는 10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한 소개와 관련 자료들이 꼼꼼하게 실려 있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각 장 말미에는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소개가 실려 있어서, AI 시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지, 저널리즘은 어떻게 권력을 감시해야 하는지, 미디어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게 해준다. 인간은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성장한다. 인간은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모든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세상과 관계를 맺으려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학은 명확하게 범주를 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전공 분야이다.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한 학문적 접근 방식을 결합해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이나 목표에 따라 심리학·수사학· 언어학·기호학·통계학·철학·미학 등 거의 모든 학문적 접근 방식을 종합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탐구하고 있다.
굿바이 내비
다른 / 문부일 지음 / 2017.07.17
12,000

다른청소년 문학문부일 지음
오늘의 청소년 문학 19권. 청소년들의 내면의 울림을 감각적인 필체로 그려 내는 문부일 작가의 단편집이다. 작가가 겪은 간접적인 경험과 관찰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방황과 고민을 소재로 한 7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삶 속에서 좌절감을 맛보지만 새롭게 의지를 다지거나,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 <굿바이 내비>에는 지금껏 엄마 말을 지침으로 여기며 생활하던 마마보이 고교생을 시작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시네마 키드, 가출 청소년 외에도 학교 폭력과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는 청소년까지 다양한 소년, 소녀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대부분 일상에서 안주하다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현실의 냉혹함과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내적 갈등을 겪으면서 미처 몰랐던 자신들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해 나가면서 잠시 잊고 지내던 꿈을 발견하고 재정비한다. 작가는 청소년의 일상을 면밀하게 관찰해 그들의 실제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 냄으로써 주제의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1. 굿바이 내비 7 2. 온에어 33 3. 부동산 키드 59 4. 광장의 아이, 둘 85 5. 번아웃 115 6. 자기소개설 143 7. 마지막 프로젝트 171 작가의 말 195“급할 거 하나도 없어. 인생은 엄청 길어!” 인생의 내비게이션을 찾으려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나는 녀석들이 무서워서 도망치고, 숨기만 할 뿐 맞장을 뜨려고 한 적이 없었다.” 아이러니한 세상 속에서 긍정하는 삶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막상 자유가 주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리둥절해한다. 자유를 얻고 난 개인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서, 또는 방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인지해야 하는 상황을 못 견뎌 혼란을 겪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현대 사회에서는 누군가의 지시에 따르는 게 익숙한 일이 되어 버렸다.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처럼 하라는 대로 따르면 세상살이가 훨씬 수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으레 자유를 포기한 사람들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이기보다 세상이 원하는 모습에 자신을 끼워 맞춘다. 이러한 삶의 방식이 살아가는데 쉬운 방법이라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그런다고 삶이 정녕 편해졌던가. 자동화 시스템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사람들 간의 소통의 부재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매뉴얼화된 생활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갈등을 예민하게 받아들일 부류는 청소년들이다. 아직 삶의 지표가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일수록 세상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부딪혀 상처받기 쉽다. 《굿바이 내비》는 작중화자인 청소년들의 내면의 갈등을 통해 세상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지 말고 개인의 방식을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점점 편해지는 세상에서 스스로 방향을 정한 뒤 그 길을 따르는 삶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말이다. 이 책에 실린 일곱 작품의 소년 소녀들은 인생의 진로를 두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 준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현실의 무게를 견뎌 내며 미래로 걸음을 내딛고자 애쓰는 우리 곁의 청소년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책 내용 첫 번째 작품인 <굿바이 내비>는 고등학생인 동아가 자유로운 영혼인 동네 누나의 차를 얻어 타게 되면서 인생의 지침이 바뀐다는 이야기로, 지금껏 엄마 말에 복종하면서 살았던 주인공이 삶을 다각도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살펴보는 것이 이 소설의 묘미다. <온에어>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하는 시네마 키드의 치기 어린 복수를 통해 자신의 꿈을 견고히 다짐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 키드>에서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우스갯소리로 하는 ‘조물주보다 건물주가 더 높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이 작품은 월세를 받는 건물주와 임대업자의 자식들이 겪는 갈등을 그려 냄으로써, 부동산 문제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광장의 아이, 둘>은 거리를 떠도는 가출 청소년들의 실상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 밖에도 경쟁 사회에서 우울증에 걸린 청소년을 소재로 한 <번아웃>과 취업 준비생과 대입 수험생이 자기소개서를 직접 쓰지 않고 대필 업체에 맡긴 뒤 겪게 되는 갈등을 그린 <자기소개설>은 성공 지향적인 사회 시스템의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 끝으로 <마지막 프로젝트>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동반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노숙자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자신이 진짜 해야 할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삶의 무력감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대학에 안 가면 왜 논다고 생각하지? 이래 봬도 알바하면서 엄청 치열하게 살고 있어. 도서관에서 매일 책 읽고, 신문 보고 영어 공부도 해. 꼭 대학에 가야만 공부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알게 되면 몇 년 뒤에 대학에 갈 거야. 스무 살에 입학해도 요즘은 휴학을 많이 하니까 늦게 대학에 가도 친구들하고 비슷하게 졸업할 수 있어.” “좋은 작품일수록 권력층들은 싫어하죠. 늘 욕먹을 각오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욕을 많이 먹어서, 만수무강할 운명이겠죠?” 감독 아저씨의 순박한 눈이 빛났다. 손짓도 예사롭지 않았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학교 고발 동영상이 떠올랐다. 학교에서 나를 징계할 만큼 내가 촬영한 영상의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뜻이 아닐까. 영화감독을 보니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휴대 전화로 ‘영화’를 검색했다. 고등학교는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까. 앞으로 내 삶은 어떻게 될까.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지금까지 내가 세운 계획은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었다. 열심히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기념일의 무게
마음이음 / 이송현 (지은이) / 2023.09.15
13,000원 ⟶ 11,700원(10% off)

마음이음청소년 문학이송현 (지은이)
사랑을 하는 십 대들의 이야기 다섯 편이 담겨 있다. 돌연 시간을 갖자는 여자 친구의 말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내일 편지」의 동우, 왜 결혼했을까 싶은 부모님과 어쩌다 여자아이들의 연애상담사가 된 「권태기 권태준」의 태기, 혼자 사랑에 빠졌다가 혼자 마음을 접는 「오후 4시, 달고나」의 서율, 천 일 이벤트의 압박으로 돈벌이에 뛰어든 「기념일의 무게」의 태윤 등 사랑에 고군분투하며 친구와 고민을 나누는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이 유머러스하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친구가 사귀니 나도 호기심에, 우리의 마음은 같을 거라는 섣부른 단정, 고민되는 스킨십, 기념일의 압박, 고백의 용기 등 막 사랑의 문을 연 아이들 앞에 사랑은 기쁨과 시련을 주는 미션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마음은 언제고 변하기 마련이지만 그 마음을 잘 키워 내는 것’도 사랑하는 이들의 임무라는 태기의 말처럼, 작품 속의 아이들은 쉽지 않은 사랑을 나름 잘 헤쳐 나간다. 사랑을 잘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사랑은 곧 사람이라는 어려운 듯하면서도 행복한 의미를 주는 작품이다.내일 편지 권태준 권태기 오후 4시, 달고나 기념일의 무게 그래도 네가 좋아이게 사랑 맞나요? 사랑의 문을 열기 시작한 십 대들의 다채로운 사랑 모습 『기념일의 무게』는 사랑을 하는 십 대들의 이야기 다섯 편이 담겨 있다. 사랑, 좋지만 정해진 답이 없이 혼자 하거나 두 마음이 화합해야 하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돌연 시간을 갖자는 여자 친구의 말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내일 편지」의 동우, 왜 결혼했을까 싶은 부모님과 어쩌다 여자아이들의 연애상담사가 된 「권태기 권태준」의 태기, 혼자 사랑에 빠졌다가 혼자 마음을 접는 「오후 4시, 달고나」의 서율, 천 일 이벤트의 압박으로 돈벌이에 뛰어든 「기념일의 무게」의 태윤 등 사랑에 고군분투하며 친구와 고민을 나누는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이 유머러스하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친구가 사귀니 나도 호기심에, 우리의 마음은 같을 거라는 섣부른 단정, 고민되는 스킨십, 기념일의 압박, 고백의 용기 등 막 사랑의 문을 연 아이들 앞에 사랑은 기쁨과 시련을 주는 미션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마음은 언제고 변하기 마련이지만 그 마음을 잘 키워 내는 것’도 사랑하는 이들의 임무라는 태기의 말처럼, 작품 속의 아이들은 쉽지 않은 사랑을 나름 잘 헤쳐 나간다. 사랑을 잘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사랑은 곧 사람이라는 어려운 듯하면서도 행복한 의미를 주는 작품이다. 그것도 사랑이에요? 사랑의 문이 닫힌 것 같은 어른들의 복잡한 사랑 모습 이 작품의 미덕은 교차점이 없을 것 같은 십 대와 노인이 만나 함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은근 할아버지의 재력에 의지하는 엄마에게 연애를 선언하고 재혼을 하겠다는 「그래도 네가 좋아」의 선후네 할아버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 맞지도 않는데 수십 년 고생한 의리로 졸혼을 했다는 「내일 편지」의 캘리그래피 선생님, 평생 권태기인 것처럼 서로 무신경하고 애정도 없어서 왜 결혼했을까 싶은 「권태기 권태준」에서의 태기네 부모님 등 어른들에게서 보이는 사랑은 이상하다. 빛바랜 색, 모나고 상처 난 모습, 슬프고 응어리진 소리……. 사랑의 이면을 경험한 어른들의 사랑은 풋풋하고 명랑한 십 대의 사랑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형태가 바뀌었지 본질은 같다’는 태기네 아빠 말처럼 어른들도 사랑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청소년이든, 중년이든, 노인이든 개개인의 삶에 상대가 있다. ‘상대를 대하는 마음’이 수많은 사랑의 언어와 마음결을 생산해 여러 형태의 사랑을 만든다. 어떤 형태든 사랑이 사랑으로 맺음되게 하는 것이 사람의 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서로 사랑하기에 우리는 살아가지. 사랑의 문을 잘 여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모습 사람이 살아가는 데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사랑 없이 사람은 살아갈 수 없고, 모든 사람은 사랑을 주고 나눌 수 있다. 기억을 깡그리 잃어버린 할아버지가 이태한이라는 아들 이름만은 끝까지 기억하는 것, 폐지 줍는 할머니가 폐지를 줍는 또 다른 할머니를 챙기는 것,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다 큰 손주의 손을 잡는 일들은 모두 사랑의 마음에서 발현된 것이다. 사랑은 타인을 향하고 전염성이 강하다. 그래서 서율이가 기억을 잃은 할아버지에게 이서율 손녀와 이관웅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하고, 폐지 줍는 할머니의 선행을 본 태윤이 여자 친구와 함께 얼굴도 모르는 이웃 할머니를 챙기려고 하고, 손주의 손을 잡기까지 큰 용기를 냈을 할아버지의 마음을 짐작한 선후가 할아버지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은 아름다운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전해져 세상의 사랑이 된다. 십 대의 사랑, 어른의 사랑, 친구와 이웃에 대한 사랑까지 사랑의 집합체인 『기념일의 무게』는 세상에 사랑을 퍼뜨리는 소설이다. “권태기, 내가 네 엄마한테 품고 있는 그 사랑이라는 형태가 바뀌었지 본질은 같아.” 심장이 내려앉았다. “용기 내라. 계속 곁다리로 빙빙 맴돌다가는 후회만 남는다.” 아버지는 역시 아버지였다. 내가 아버지 주위를 맴돌며 본론을 숨기고 빙빙 맴도는 소리만 했는데 내 속을 홀랑 해석해 내고 말았다. “목욕탕 앞에서 만난, 바나나우유…… 그 여자애구나?” 아버지는 귀신이었다.- 「권태기 권태준」 중에서 우리는 달고나를 함께 깨물었다. 나는 울었고 할아버지는 웃었다. 기묘한 일이었다. 첫사랑을 잃은 내가 우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더한 것을, 모든 기억을 깡그리 잊어버린 할아버지가 저토록 환하게 웃는 것은 반칙이었다. 크게 잃었다면 더 크게 울어야 맞는 것이 아닐까? “내 이름은 이관웅이에요. 우리 아들은 이태한.” 시계가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다음에 달고나를 만들 때면 내가 아는 이관웅 할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해 줘야겠다. 이관웅 할아버지가 다섯 살 때 나를 얼마나 많이 업어 줬는지, 연 날리는 방법을 어떻게 가르쳐 줬는지, 그리고 첫사랑에 실패한 내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 줬는지를 말이다.-「오후 4시, 달고나」 중에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해야 하나?
내인생의책 / 양서윤 (지은이) / 2018.06.14
12,000원 ⟶ 10,8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양서윤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60권. 인류의 평화와 인류애 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약속 내지는 표방하고 있는 올림픽과 월드컵 두 거대 스포츠 행사가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고 있다는 것을 우리 청소년에게 알려 준다. 인류의, 인류에 의한, 인류를 위한 스포츠 행사가 상업주의의, 상업주의에 의한, 상업주의를 위한 행사로 변질된 게 작금의 상황임을 알려 준다.들어가며: 가리왕산, 평창 올림픽을 위한 일회용 스키장 - 6 1. 올림픽의 민낯 - 9 2. 방송사가 바꾸는 경기 - 21 3. 막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37 4. 희생당한 사람들 - 49 5. 승리 지상주의 - 61 6. 스포츠 대회가 경제를 살린다는 신기루 - 77 7. 환경과 스포츠 대회 - 85 8. 스포츠 대회와 갈등 - 97 9. 위기의 스포츠 대회 - 107 용어 설명 - 119 연표 - 121 더 알아보기 - 124 참고도서 - 126 찾아보기 - 127“올림픽과 월드컵은 부작용이 있지만, 세계 평화의 유지와 인류애에 공헌하고 있으므로 계속 개최되어야 한다.” Vs. “올림픽과 월드컵은 세계 평화와 같은 대의명분은커녕 상업주의에 물들어 굳이 개최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을 꼭 출간하고 싶은 이유는 인류의 평화와 인류애 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약속 내지는 표방하고 있는 두 거대 스포츠 행사가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고 있다는 것을 우리 청소년에게 알리고 싶어서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면 올림픽은 태생부터 불순한(?) 목적으로 제안되었다. 그리스의 작은 도시국가인 이피테스는 전쟁으로 국력이 소진되어 휴전이 필요해서 고안한 방책이 올림픽이었고,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은 1904년 제3회 올림픽을 신대륙인 미국에서 개최하는데, 올림픽 흥행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색인종의 올림픽 참여를 허가한다. 그것도 백인종처럼 정식 경기가 아닌 구경거리용 경기에만....히틀러는 어떻게 했는가?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을 나치의 선전장으로 전락시켰고, 월드컵도 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탈리아 무솔리니는 제2회 월드컵을 파시즘 선전장으로 만들어 히틀러의 베를린 올림픽의 나치의 선전장화하는 데 모델을 제공하였다. 이것은 어찌 보면 과거이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올림픽 경기 시간을 미국 NBC가 결정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어떨까 싶다. 정말 어이가 없다. 참가 선수의 컨디션을 감안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 미국 동부의 프라임 시간대에 맞추어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경기 시각이 결정된다니. 게다가 흥행이 안 되면 올림픽의 오랜 역사를 함께해온 레슬링조차 퇴출했다가 전 세계인의 반발에 부닥쳐 무산된 일이 있다. 도무지 인류의 평화와 같은 올림픽 정신을 고양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한 올림픽을 왜 개최하는지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게다가 많은 올림픽 개최 신청국은 자국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혹은 독재자의 치적을 위해 경제 성장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워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했지, 애초부터 세계 평화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부작용들 때문에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폐지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도 IOC 위원들이나 FIFA의 개최지 결정 과정에 뇌물을 받았다는, 혹은 위원 내지는 협회의 갑질에 대한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청소년들이 두 국제 스포츠 행사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술집이나 공공장소에서 방송될 수 없다. 물론 돈을 내면 된다. 인류의, 인류에 의한, 인류를 위한 스포츠 행사가 상업주의의, 상업주의에 의한, 상업주의를 위한 행사로 변질된 게 작금의 상황임을 알고나 2018년 월드컵을 즐기자. 이게 이 책의 출간 이유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 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동계올림픽 직후 가리왕산 스키장의 원상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복원을 위해 노력한다 해도 한번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 들어가며 : 가리왕산, 평창 올림픽을 위한 일회용 스키장 지구력과 집중력이 중요한 바이애슬론은 낮에 치러야 하지만 평창에서는 한밤중에 열린 셈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미국의 방송사 NBC가 올림픽 경기 시간을 정했기 때문이에요. 도대체 어떻게 한 나라의 방송국이 세계적인 행사인 올림픽의 경기 시간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까요?- 방송사가 바꾸는 경기
나는 탐구보고서로 대학 간다 : 인문계
미디어숲 / 김채화, 배수정, 정동완 (지은이) / 2020.05.10
16,800원 ⟶ 15,1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자기관리김채화, 배수정, 정동완 (지은이)
일상 속 탐구주제를 교과서 지문과 최근 이슈, 독서, 시사상식, 학교활동,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또한 탐구보고서 작성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그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탐구보고서를 수록해 직접 따라하면서 보고서 감각을 익히도록 힘썼다. 선배들의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익히다 보면 빠르게 성장하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Part 1. 탐구보고서의 모든 것 탐구보고서란 무엇인가? 탐구보고서, 진짜 공부의 시작 탐구보고서 들여다보기 -탐구주제 선정하기 -탐구주제 선정 시 유의사항 -탐구계획 수립하기 -탐구보고서 작성하기 -PPT 작성 및 발표 -정보 검색하는 방법 Part 2. 탐구보고서 주제 찾기 탐구보고서 주제 찾기 노하우 교과서 지문 활용 사례 -영어 교과 지문을 활용한 사례 -사회문화 교과 지문을 활용한 사례 신문기사 및 최근 이슈 활용 사례 -코로나19 전염병의 확산 -다문화 -중국, 중국의 정치제도 -통일, 문화통일 독서 활용 사례 -『한계비용 제로 사회』(제레미 리프킨) -『1984』(조지오웰) 시사상식 활용 사례 -카피라이트(Copyright)와 카피레프트(Copyleft) -무상급식, 무상교육 -환경경영, 윤리경영 학교활동 활용 사례 -체험학습 TED, Youtube, K-MOOK 활용 사례 -안티 CEO -일제시대 조선의 영어교육 -1인 미디어와 크리에이터 탐구보고서 목차 정하기 교육계열(사범대·교대) -다문화 인성교육의 유의미성 탐구하기 인문계열(철학·역사학)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장애인의 대우 및 관련 제도 사회계열(사회학·심리학·정치외교학·행정학) -코로나19 확산이 사회에 미친 영향 어문계열 -각국의 속담에 나타난 동물에 대한 인식 탐구 경영·경제계열 -기본 소득제에 대한 이해와 전망 광고·미디어계열 -바이럴 마케팅 논란과 사례조사 Part 3. 탐구보고서 작성 사례 장기 프로젝트 교육계열(사범대·교대) -제목 : 문·이과 통합교육에 대한 교육자와 교육 수요자의 인식 차이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새로운 교복, 생활복의 필요성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인문계열(철학·역사학) -제목 : 고려~조선시대의 상업 정책과 연관성 탐구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동물윤리 탐구서 - 부제 영화 ‘돌고래의 슬픈 눈물’을 보고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사회계열(사회학·심리학·정치외교학·행정학) -제목 : 미혼모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정책 제언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난민사태와 이에 따른 세계의 대응 및 정책, 대한민국의 방향성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원자력 발전의 전 세계적 감소와 대한민국의 정책 현황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어문계열 -제목 : 문학의 시대에 따른 장르 변화와 재해석 : 로미오와 줄리엣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영화 번역으로 본, 번역의 조건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경영·경제·통계계열 -제목 : 교동 지역개발 프로젝트(향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특정 의류를 활용한 청소년기 소비 분석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경영 전략(프로듀스 X를 통한 타켓 마케팅에 관하여)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고용률 변화 : 미분그래프를 활용한 한계효용을 이용하여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광고·미디어계열 -제목 : 빈곤 포르노의 문제점과 대안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제목 : 언론의 익명 보도의 남용원인과 해결방안 -선배의 탐구보고서 의미 들여다보기 Part 4. 탐구보고서 연계 활동 반크(VANK) 한국거래소 - 온라인 아카데미(www.krx.co.kr)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http://www.fss.or.kr/edu/main.jsp) 한국 은행 - 경제 교육 대학교 주최 캠프 사법연수원 - 법교육 프로그램 솔로몬 로파크 법체험 캠프 경찰대학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 유엔협회 세계연맹 청소년캠프(한국) 온라인 MICE 연수원( http://www.e-micekorea.or.kr) 고등학생 통계 아카데미(https://sti.kostat.go.kr) ‘EBS 과제연구 총괄 및 실전편’ 강사의 탐구보고서 새 교육과정과 변경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에 따른 작성의 모든 것 개정 교육과정과 생기부 기재 변경! 학생 스스로 역량을 어필하는 시대 은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이에 발맞춰 현재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에 애쓰고 있다. 창의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에 따라 학생은 과목별 세부 특기사항과 학교 자율활동, 독서 등이 기록된 생활기록부를 통해 스스로 창의융합형 인재임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 그 중심에는 ‘탐구보고서’가 있다. 탐구보고서란 교과목과 학교생활에서 출발한 나의 호기심을 확장 및 심화하여 글로 정리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대학생을 위한 탐구보고서 컨설팅 아직도 인문계열 학생들은 탐구보고서에 대한 오해가 깊다. 탐구보고서가 대단히 학문적인 주제만을 다뤄야 한다거나 과학처럼 반드시 실험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탐구보고서는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수업 중 혹은 일상에서 생기는 다양한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로 탐구보고서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장애인 이야기가 담긴 영어 교과서 지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장애인 사회제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궁금한 점을 알아가는 과정을 단지 글로 표현할 뿐이다. 특히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기존의 지식을 통합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거나 일상 속 생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 지속하게 되면 지적호기심과 학업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되어 대학진학 후 학문을 배워 가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선배들의 탐구보고서 작성 무작정 따라해 보기 탐구보고서 작성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쉽다. 하지만 시작의 물꼬를 어떻게 트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처음부터 잘못된 정보를 인용하거나 편법을 쓰는 것에 익숙해지면 보고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일상 속 탐구주제를 교과서 지문과 최근 이슈, 독서, 시사상식, 학교활동,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또한 탐구보고서 작성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그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탐구보고서를 수록해 직접 따라하면서 보고서 감각을 익히도록 힘썼다. 선배들의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익히다 보면 빠르게 성장하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는 ‘나도 탐구보고서로 대학 간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