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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 2
이투스북 / 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 2023.09.22
21,000원 ⟶ 18,900원(10% off)

이투스북청소년 학습이투스북 수학개발팀 (지은이)
<고등 수학 개념서 -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2> 1. 자세한 개념 학습 2022개정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모든 개념을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고, 상세한 개념설명으로 교과서보다 쉽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단계별 문제 학습 학습한 개념을 단계별, 유형별로 문제 풀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대표 예제 - 한 번 더하기 - 표현 더하기 - 실력 더하기>로 구성하여 문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수준별 연습문제 학습 중단원 연습문제를 <Step1 기본 다지기 - Step2 실력 다지기>로 구성하여 기본에서 심화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Ⅰ.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Ⅱ. 집합과 명제 05. 집합의 뜻 06. 집합의 연산 07. 명제 Ⅲ. 함수와 그래프 08. 함수 09. 유리식과 유리함수 10. 무리식과 무리함수<고등 수학 개념서 -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2>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2가 특별한 이유 1. 교과서보다 자세한 개념 설명을 탑재한 고등수학의 기본서 2. 2022개정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분석 3. 내신, 모의고사, 수능 대비에 적합한 충분한 유형 탑재 4. 수학의 바이블 유형ON, 유형+내신 고쟁이와의 연계학습이 가능 5. 수업 활용에 용이한 구성으로의 변화 수학의 바이블 개념ON 공통수학2의 구성과 특장 1. 바이블만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설명 방식 ① Bible Focus: 각 단원의 주요 내용과 공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 ② 두괄식 정리: 새로운 개념에 대한 명확한 용어 정의와 개념의 중요 핵심 사항을 도식화 ③ 섬세한 개념 설명: 교과서보다 자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 ④ 바이블 PLUS: 수학적 원리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개념 이해나 문제 해결에 유용한 내용을 제시 ⑤ 개념 CHECK: 학습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이 직접적으로 적용된 문제로 구성 2. 단계별로 충분한 유형 학습 ① 대표 예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로 접근 - 바른 풀이 - Bible Says>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②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나의 예제를 <한 번 더하기 - 표현 더하기 - 실력 더하기>의 3단계로 구성 ③ 연습문제를 <기본 다지기 - 실력다지기> 2단계로 구성하여 기본에서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 3. 전문가 1700명의 검수를 통한 검증 전국의 현직 선생님 1700명으로 구성된 검토단의 검수를 통하여 교재의 구성과 문제의 배열, 내용 오류의 최소화 실현


완시스
한국학습코칭센터 / 서상민.전동민 지음 / 2014.01.06
12,000원 ⟶ 10,800원(10% off)

한국학습코칭센터청소년 학습서상민.전동민 지음
현장 경험과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완성한 학습 능력 향상 시스템인 ‘완전학습시스템(CLS, the Complete Learning System)’을 바탕으로 만든 체계적인 공부기술 훈련 교본이다. 다년간 일선 공교육 기관 현장에서 검증된 학습법을 통해 학습자가 완벽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해서 문제에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완전학습’의 상태를 만드는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지금까지 직접 현장에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와 그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손쉽게 자신만의 학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완전학습시스템(CLS, the Complete Learning System)’을 개발하였다. 지금까지 공신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용하던 파편화된 공부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손쉽게 자신만의 학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공부기술을 제시한다.머리말 : 완전학습시스템 개발 배경 1장 완시스 학습 원리 성공적인 학습의 시작과 끝, '학습균형' 구분하고 반복하며 이해하고 암기하는, '구반이암' 힘세고 오래가는 기억 만들기의 비결, '누반주반' 2장 완시스 학습 기술 예습-수업-복습 전략의 완성, ‘완전학습 사이클’ 체계적인 기록 전략 수립을 위한, '완전학습 노트' 교과서 핵심 개념을 압축하는 밑줄 전략, '완전학습 리딩' 개념의 얼개를 풍성하게 만드는, '완전학습 맵' 가장 강력한 학습 도구 활용 기억 전략, '완전학습 카드' 효과적인 집중력-기억력 향상 기술, '완전학습 엔진' 공부를 지속시키는 에너지 주입 전략, '완전학습 연료' 학습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완전학습 스톱워치' 공부 경영의 첫걸음, '완전학습 플래닝' 학습의 결실을 맺기 위한 마지막 과정, '완전학습 시험 전략' 부록 완시스에 대하여 완시스 학습코칭법 완전학습 능력 테스트 완시스 훈련 실습 자료 한국학습코칭센터 소개 완시스 프로그램 안내꿈을 이루는 공부기술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공부기술 “완시스”(CLS, the Complete Learning System)》는 현장 경험과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완성한 학습 능력 향상 시스템인 ‘완전학습시스템(CLS, the Complete Learning System)’을 바탕으로 만든 체계적인 공부기술 훈련 교본이다. 다년간 일선 공교육 기관 현장에서 검증된 학습법을 통해 학습자가 완벽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해서 문제에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완전학습’의 상태를 만드는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담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공신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용하던 파편화된 공부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손쉽게 자신만의 학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공부기술을 제시한다. 응답하라! 공부의 왕도 우리는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부를 힘겨워하며 ‘어떻게 하면 공부를 즐겁게 잘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에 빠져 있을 수많은 독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학습전략이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미래인재의 핵심능력으로 강조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학습코칭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성과를 얻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저 부모님이, 선생님이, 친구가 얘기한 대로 열심히만 할 뿐이었던 학습자는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방법들을 사용하고 익히면서 작은 공부 성과들을 이루어 내고, 나만의 학습 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게 조금씩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더 큰 꿈과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공부는 꿈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 학습기술의 핵심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성과가 나는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습코칭은 각종 학습법의 종류와 그 효과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지난 수년간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하며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기 위해 소위 공부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연구 조사했으며,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뒤 교육 현장에서 만난 수만 명의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결과를 수집해 내용을 완성해 나갔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직접 현장에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와 그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손쉽게 자신만의 학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완전학습시스템(CLS, the Complete Learning System)’을 개발하였다. 어떠한 교육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학습능력 향상 기술을 명쾌하게 제시함으로써 이미 수많은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각 시도교육청 및 각 급 학교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터득하고 성적 향상을 경험했다. 다양한 학습 원리와 학습 기술을 합친 통합 학습 기술 훈련 교본인 ‘완시스’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실행하며 학습 기술을 습득해 나간다면 일반 학습자들도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고 하면 보통은 구체적인 기술을 배우는 것을 먼저 떠올립니다. 필기하는 기술, 수업 듣는 기술, 집중하고 암기하는 기술 등등 많은 기술들이 있지만 기술을 배우기 전에 먼저 이러한 기술들이 만들어지게 된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학습 원리를 이해하면 학습 기술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공부에 대한 관점과 시야도 바뀌게 됩니다.- 완시스 학습원리 中에서 완전학습시스템을 이루는 여러 학습 원리와 학습 기술을 하나로 압축한다면, 반복의 3원칙 누반-주반-구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공부의 과정은 기억을 만들고, 출력 가능 여부를 점검하며, 오랫동안 그 기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각 과정이 완벽하게 이루어졌을 때 이를 완전학습의 상태라고 합니다. - 반복의 3원칙, 누반-구반-주반 中에서 사람들이 공신들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믿지 못하는 말이 바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라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개념도 딱딱 눈에 들어오고, 핵심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은 참고서나 문제집의 요약 자료를 훨씬 선호합니다. 그런데 공신들은 왜 한결 같이 교과서 위주로 공부한다고 할까요? (중략) 완전학습 리딩이란 가장 기본적인 학습 자료인 교과서를 이용해 핵심 개념을 압축하고 스스로 펼치는 과정을 통해 완전학습, 즉 완벽한 이해와 암기를 목표로 하는 학습 기술입니다. 완전학습 리딩은 누반주반의 학습 원리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학습 기술이며, 특히 누적 반복의 원리가 핵심입니다. 여러 번의 누적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과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고, 핵심과 연결된 주변 내용까지 놓치지 않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 핵심 개념을 압축하는 밑줄 전략, '완전학습 리딩' 中에서
류화선원전
문학수첩 리틀북 / 이세은 지음 /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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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리틀북청소년 문학이세은 지음
제3회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 중등부문 최우수작.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 판타지 소설이다. 성인 문학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드럽고 소탈한 문체로 전개되는 조선 최고 환상 수사대의 모험담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진다. 어리지만 슬기로운 다모 이은, 말쑥한 외모에 담대함까지 갖춘 젊은 종사관 박상현, 그리고 수상한 진돗개 '천둥'이 버들과 꽃과 선의 나라 '류화선원'에서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는 서사적인 재미와 함께 신기하고 독특한 우리나라의 여러 문화가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꿈꿔왔던 이상적인 세계와 삶에서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 등 중학생으로서는 쉽게 생각해 내지 못할 깊이 있는 주제까지 그 안에 담겨 있다. 부모님을 잃고 홀로 조선에서 살아가는 어린 다모 이은, 전도유망했지만 당쟁에 휘말려 승정원에서 종사관 자리로 좌천된 박상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개 천둥은 굵직굵직한 사건을 오랫동안 함께 해결해 온 조선 최고의 수사팀이다. 동료 다의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셋은 곧바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투입되고, 그동안의 사건과는 다르게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유일한 단서인 버드나무 껍질에는 '봉추'와 '승정원일기'라고 하는 두 단어가 적혀 있고, 이 단어들을 통해 무언가 답을 찾으려고 하던 이은 일행은 곧 수사를 방해하는 정병의라는 자와 그의 부하들에게 쫓기게 된다. 달아나던 도중 그들은 천둥이 가지고 있던 청동거울을 통해 환상의 나라 '류화선원'으로 순간이동하게 되는데…제1장 다모 제2장 수수께끼 제3장 류화선원 제4장 죽음의 진실 제5장 상처 제6장 안녕 제7장 경고 제8장 해금 제9장 덫 제10장 다시 제11장 학살 제12장 회복 제13장 실패 제14장 숨은 자 제15장 송별 제16장 바람막이 제17장 역사 제18장 꿈 제19장 뿌리 제20장 삶 제21장 누구 제22장 도주 제23장 고향 제24장 비파 제25장 이별과 만남 심사평제3회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 중등부문 최우수작 조선 최고의 환상 수사대, 버들나라에 가다! 중등부문 최우수작 《류화선원전》이 출간되었다. 성인부문 못지않은 뜨거운 경쟁률과 참가 작품들의 고른 완성도를 통해 주목을 받은 이번 판타지문학상 중등부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의 영예를 안은 《류화선원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 판타지 소설이다. 성인 문학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드럽고 소탈한 문체로 전개되는 조선 최고 환상 수사대의 모험담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진다. 어리지만 슬기로운 다모 이은, 말쑥한 외모에 담대함까지 갖춘 젊은 종사관 박상현, 그리고 수상한 진돗개 ‘천둥’이 버들(柳)과 꽃(花)과 선(善)의 나라 ‘류화선원’에서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는 서사적인 재미와 함께 신기하고 독특한 우리나라의 여러 문화가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꿈꿔왔던 이상적인 세계와 삶에서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 등 중학생으로서는 쉽게 생각해 내지 못할 깊이 있는 주제까지 그 안에 담겨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들, 그리고 그것을 아기자기한 방식으로 풀어 나가는 주인공들의 활약은 추리 소설을 읽는 재미까지 느끼게 한다. 지나치게 방대한 스케일이나 구태의연한 이야기 구조, 서양 기사 문학의 답습이나 자극적인 소재 일색인 기존의 판타지 작품에 질린 독자들에게 《류화선원전》은 새로운 환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순수하면서도 독창적인 중학생의 상상력을 통해 그려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청소년 독자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톡톡 튀는 감수성이 우리 고유의 세계관에 잘 스며든 새로운 옛날이야기 《류화선원전》에는 중학생인 저자의 톡톡 튀는 감수성이 곳곳에 스며 있다. 인기 있는 연예인이었다가 옥황상제가 된 진돗개 ‘천둥’, 평소 무관다운 담대함을 유지하다가 가끔 칭얼대듯 속마음을 드러내고 마는 종사관 박상현, 저자의 풋풋한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았을 법한 당차고 새침한 주인공 다모 ‘이은’ 등, 평범한 사극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인물들이 조선시대라는 이야기의 배경을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만든다. ‘노론’이나 ‘소론’ 같은 조선의 정파(政派), 이나 《승정원일기》와 같은 조선시대의 시조와 서책(書冊), 그리고 ‘드므’ ‘부시’ 등 지극히 한국적이고 예스러운 소재들이 청소년의 감수성과 만나 친숙하지만 신선한 환상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또한 옥황상제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행복’이나 ‘사람의 정’, 그리고 ‘인기’에 대해 고민하는 천둥의 모습은 현대의 청소년이 고민하는 것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현대인의 감수성에 상응하는 참신한 판타지 문학을 만들되 그 뿌리와 정신은 우리 문화에서 찾으려 한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중등부 당선작 《류화선원전》은, 톡톡 튀는 감수성을 우리 고유의 소재와 세계관에 적절히 녹여 낸 ‘새로운 옛날이야기’이다. 조선과 류화선원을 넘나드는 통쾌한 환상 추리 모험담 부모님을 잃고 홀로 조선에서 살아가는 어린 다모 이은, 전도유망했지만 당쟁에 휘말려 승정원에서 종사관 자리로 좌천된 박상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개 천둥은 굵직굵직한 사건을 오랫동안 함께 해결해 온 조선 최고의 수사팀이다. 동료 다의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셋은 곧바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투입되고, 그동안의 사건과는 다르게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유일한 단서인 버드나무 껍질에는 ‘봉추’와 ‘승정원일기’라고 하는 두 단어가 적혀 있고, 이 단어들을 통해 무언가 답을 찾으려고 하던 이은 일행은 곧 수사를 방해하는 정병의라는 자와 그의 부하들에게 쫓기게 된다. 달아나던 도중 그들은 천둥이 가지고 있던 청동거울을 통해 환상의 나라 ‘류화선원’으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천둥은 본래의 모습인 어린 옥황상제로 바뀌게 된다. 이은과 박상현은 얼떨떨해하면서도 류화선원에서도 계속 다의의 죽음과 관련된 정보를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던 도중 이은은 천둥이 세속(조선)에 있는 동안 다의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봉추’란 다의의 스승을 가리키고 《승정원일기》에는 봉추가 세속에 있을 때 류화선원에 관해 임금에게 보고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류화선원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세속에서 류화선원으로 들어오는 여러 통로에 관한 것까지 왕에게 보고했다. 개방주의자인 스승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조선에 머물러 있던 다의를 죽인 것은 류화선원의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고 천둥이 해명했지만, 이은은 납득하지 않는다. 결국 박상현과 이은은 세속으로 다시 돌아가지만, 둘은 정병의의 계략에 의해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몸에 카메라를 달고 까치로 변해 세속으로 간 낭길 덕분에 천둥은 이은 일행의 위험을 얼른 알아차리고, 적절한 때가 되었을 때 다시 진돗개로 변해 이은에게 찾아간다. 천둥은 정병의가 류화선원을 손에 넣기 위해 이은과 박상현, 그리고 《승정원일기》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들을 류화선원으로 데리고 가려고 한다. 곧 정병의의 병사가 들이닥치자 이들은 다시 류화선원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의문의 자객들이 류화선원에 침입한다. 천둥은 《승정원일기》가 류화선원 내에 있는 한 정병의가 그곳으로 들어올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믿고, 자객과 정병의는 관계없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곧 류화선원 안에 있는 《승정원일기》가 가짜임을 깨닫고, 상황의 위험함을 인지한다. 그리고 《승정원일기》 진본을 찾기 위해 이은과 박상현이 세속으로 떠나는 것을 말릴 수 없게 된다. 얼마 뒤, 정병의는 자신의 병력을 대규모로 이끌고 류화선원에 침입해 주민들을 학살한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천둥은 모든 주민을 성안으로 집결시키고, 봉추와 이은, 박상현까지 모두 불러 그들과 맞서려 한다. 세속과 류화선원을 오가는 천둥 일행의 위험천만한 모험은 계속 되고, 정병의는 류화선원을 손에 넣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데……. 천둥은 류화선원을 지켜낼 수 있을까. 꼼꼼한 자료 수집, 그리고 독특한 해석 《류화선원전》의 또 다른 매력은 우리의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역사를 좋아하고 그것을 널리 알리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는 저자는 학업 이외의 시간에 청소년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만큼 저자는 누구보다 우리의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궁궐 내부의 건물과 유물 등을 눈으로 보는 듯 그려 내는 사실적인 묘사는 저자의 그러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나올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학생인 저자는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정보들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낸다. 《류화선원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문화유산은 저자의 예민한 감성을 통해 소설 속의 소재와 배경이 되어, 독자들이 사건의 단서를 찾아 나가거나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읽어 나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준다. 신선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한국적 유토피아 흔히 ‘판타지’라는 장르는 유희적 요소만이 강조되어 지금-이곳의 시공간을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고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현실을 초과한 곳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문학이 역설적으로 우리의 현실을 디스토피아적인 것으로 되비춤으로써 우리에게 던지는 주제의식일 것이다. 그러므로 판타지는 우리의 현실을 되비추는 좋은 문학의 특징을 지닌 장르이지 읽는 재미만을 주는 장르가 아니다. 이번 심사의 결정적인 기준은 이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상투적인 이야기보다는 독창적인 작품, 특히 한국적인 판타지의 요소를 지닌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세은의 《류화선원전》은 한국적인 맥락을 지닌 작품으로 ‘류화선원’이라는 유토피아적 시·공간과 ‘조선시대’라는 역사적 시간을 동일한 평면에 올려놓은 일종의 유토피아 소설인데, 작품의 구성은 물론 역사적인 문헌과 사건들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본심에 오른 원희재의 《수호천사》와 이지수의 《혼연》은 모두 뛰어난 재미와 구성으로 최종 결정을 고심하게 만든 작품이었으나, 발상과 문장력에 높은 점수를 받은 이세은의 《류화선원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심사평에서


꿈꾸는 청춘은 내일이 다르다
글로세움(북스온) / 전동수 외 12명 지음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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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움(북스온)청소년 자기관리전동수 외 12명 지음
학생들이 스스로 주도하는 봉사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 지혜와 사색을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전동수를 비롯한 12인의 글쓴이들은 숭문고 학생들로서 사명감·용기·도전·웃음·휴식·감사·열정·꿈·소통 등 9가지 키워드를 정하고, 그들만의 사고와 시각에서 정리하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도전과 열정은 우리가 걱정하는 것처럼 더 이상 어리지도, 얕지도, 가볍지도 않다. 시각은 냉철하고, 가치관 정립은 확고하며, 사회를 보는 시선은 따뜻하다. 그동안 우리는 10대의 꿈은 실종된 것으로만 여겼지만 이들을 통해 10대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추천사 기적을 만드는 젊은 벗들을 찾아서 : 허병두 들어가면서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 전동수 01 사명감 : 전동수 박정호 꿈꾸는 청춘은 내일이 다르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 사명감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책임감의 힘 리더의 조건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의 사명감 02 용기, 도전 : 안형준 두려움이 나를 지배하다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 두려움을 떨치는 일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믿으라 03 웃음예찬 : 김태인 이원형 웃음의 경제학 문학에도 웃음이 녹아 있다 웃음과 리더십 웃음은 몸을 젊게 한다 웃음으로 아픔을 치료한다 웃음은 최고의 무기다 04 휴식 : 지영요 나의 오늘을 사랑하는 시간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05 감사 : 장관호 진정으로 누리는 삶 비워야 채울 수 있다 긍정의 힘 06 열정 : 조영오 나유승 빅터 07 꿈: 이자호 조현준 꿈을 이룬 사람들 꿈꾸는 것이 시작이다 꿈은 마라톤이다 꿈은 나 자신이다 꿈은 진심을 담는다 꿈은 나이 들지 않는다 08 소통 : 조창원 김동현 내 삶의 특별한 연결고리 나 자신과의 소통 세상 사람들과의 소통 소통은 마음의 표현이다이 책은… 경쟁에 내몰려 사는 10대의 꿈은 무엇일까. 1등을 하고, 원하던 좋은 대학에 가는 것만이 이들의 성공이고 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직은 어리고 성글다고 여겼던 고등학생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깊은 사고와 열정으로 청소년기를 보내고, 꿈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학창시절 하나의 봉사활동이 나눔의 실천이 되고, 자신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꿈을 설정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꿈꾸는 청춘은 내일이 다르다》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도하는 봉사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 지혜와 사색을 깔끔하게 정리한 열매이다. 전동수를 비롯한 12인의 글쓴이들은 숭문고 학생들로서 사명감·용기·도전·웃음·휴식·감사·열정·꿈·소통 등 9가지 키워드를 정하고, 그들만의 사고와 시각에서 정리하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도전과 열정은 우리가 걱정하는 것처럼 더 이상 어리지도, 얕지도, 가볍지도 않다. 시각은 냉철하고, 가치관 정립은 확고하며, 사회를 보는 시선은 따뜻하다. 그동안 우리는 10대의 꿈은 실종된 것으로만 여겼지만 이들을 통해 10대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꿈꾸는 10대들이 뭉쳤다! 봉사활동에서 또 다른 나눔의 장으로! 글쓴이들은 숭문고 학생 13명이다. 숭문고 31개의 봉사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사람책 봉사’활동의 결실로 얻은 수확이 바로 이 책《꿈꾸는 청춘은 내일이 다르다》이다. ‘사람책’이란 말 그대로 사람이 책인 경우를 말한다. 즉, 누구라도 남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 정보 등을 직접 이야기해준다면 사람책이 될 수 있다. 사람책은 바로 독자의 눈앞에서 함께 숨 쉬는 살아있는 책이다. 사람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저자와 독자가 만나고, 다시 독자를 저자로 만들며 새로운 세상과 현실을 만들어낸다. 봉사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고, 학습의 결과가 봉사로 이어져 배움을 더하고 사랑을 나누는 봉사활동의 참뜻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사람책의 봉사활동을 통해 ‘사명감·용기·도전·웃음·휴식·감사·열정·꿈·소통’ 등의 키워드를 정하고 이를 자신의 관점으로 풀어 독자와의 만남을 꾀하였다. 그리고 이 결실(인세)을 독서 소외층이 어떠한 장벽도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저작권 기부 운동으로 펼치기로 하여 그들만의 나눔을 실천하기로 하였다. 9개의 키워드를 정하다! 만남을 통해 생각의 틀을 넓히다! 10대라고 마냥 어리지만은 않다. 이들은 사람책 활동을 위해 많은 만남을 가졌다. 그들은 존경하는 리더에서부터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까지 수많은 만남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해왔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움을 퍼내고 ‘도전정신’을 담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아무 곳으로나 무작정 나아갈 수도 없고 나아갈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 목표를 정하고 길을 찾게 된다. 바로 ‘꿈’을 가지는 것이다. 꿈이 있는 곳에는 ‘열정’이 있다. 열정적인 사람은 힘이 넘친다. 이 열정의 힘은 주변 사람들에게 꽃가루로 퍼진다. 이 꽃가루가 바로 ‘소통’이다. 소통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들과의 만남, 이로써 만들어진 조직과 사회가 있기 때문이다. 이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은 ‘사명감’에서 비롯된다. 이 모든 삶의 종착역은 행복이다.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웃음’이다. 억지웃음조차도 행복을 준다고 하니까. 웃는다는 것은 누릴 줄 안다는 것이다. 누리는 삶, 다시 말해 현재에 ‘감사’하는 것이 행복을 만들어내는 열쇠다. 그리고 잠시 숨 돌리며 ‘휴식’을 취한다. 이들이 삶의 파고를 통해 정한 아홉 개의 키워드이다. 스펙쌓기가 아니다! 진정한 셀프멘토링이다! 이 책은 10대들이 꿈꾸는 행복이 아니다. 또한 각 주제의 존재와 정의를 논하려는 것도 아니다. 이들은 행복의 공식이 세상 속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 책쓰기를 통해 나름의 셀프멘토링이 되었다. ‘피할 수 없는 것들과 친해지면, 행복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윤호일 남극세종기지 대장, 김재원 KBS 아나운서, 이임선 대한민국 1세대 웃음치료간호사 등 많은 멘토를 만났고 이들을 통해 책의 한 부분을 의미 있게 채웠다. 이들의 모든 활동은 단순한 스펙쌓기용이 아니다. 선배는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후배는 선배를 거울삼아 전진할 것이다. 이 책은 10대 스스로에게 주는 격려이자 선물이다.모든 인간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한테 목숨을 걸게 되어 있어. 그런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많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때 그냥 고맙다, 열심히 했다, 이렇게 피상적으로 인정을 해줘. 그것으론 사람을 못 움직여. 그 사람의 장점에 집중해야 돼. ‘장점에 집중하고 남을 끊임없이 인정하라.’ 그게 리더가 지녀야 할 굉장히 중요한 사명감이야. -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의 사명감' 중에서이 글을 쓰기 위해 꿈이란 주제로 많이 생각하다 보니 생각지 않았던 꿈들이 생겼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졌다. 꿈이 있다는 건 기대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기대가 있다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이번에 우리가 책을 만들면서 느낀 점이다. 정말 꿈은 자신이 생각한 만큼 이루어진다. 생각을 많이 할수록 꿈이 많아지고 구체화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생각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꿈에 관해 많이 생각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정말 자신이 바라는 꿈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우리에게 꿈이란 희망이다' 중에서혹시 마음속에 품은 자신의 꿈이 너무 거창한가. 그래서 불쑥 드러내기가 쑥스럽다면 그것만큼 아쉬운 일도 없다. 세상에 거창한 꿈은 없다. 단지 원대한 꿈일 뿐이다. 어떤 꿈을 꾸느냐가 아니라, 지금 꿈을 꾸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기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믿고 품은 꿈을 향해 나아갈 때, 그 꿈은 가치를 갖게 된다. 살아 있는 꿈이 되는 것이다.- '꿈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볼 영화 없는 날
서해문집 / 김수진, 김시원, 황고운 (지은이), 손희정 (해설) / 2022.01.20
14,000원 ⟶ 12,60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김수진, 김시원, 황고운 (지은이), 손희정 (해설)
'벌새'부터 '매드맥스'까지, 나다운 삶을 응원하고 낯선 이들과 연결하는 보석 같은 영화 17편 깊이 읽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성평등 교육을 연구하는 현직 교사들과 손희정 영화평론가가 ‘시네마+페미니즘’의 세계에 10대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세상의 차별을 거울처럼 재현하지 않는 영화를 발굴한다. 고정관념에 균열을 내는 질문을 던지거나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서사를 그린 영화들 속에서 평등과 다양성,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읽어 낸다. 편견이 상식으로, 혐오가 놀이로 통용되는 현실에 맞서 자신의 감정과 선택을 믿고 나와 다른 존재를 환대하는 길을 보여 준다. 넷플릭스 등으로 무수한 영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청소년들의 젠더 감수성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길러 줄 영화 에세이다. 볼 만한 영화를 더 많이 만나고 싶은 독자를 위해 부록에 15편을 추가로 소개했다.프롤로그 _여성의 눈으로 영화를 본다면 1관 사소할 수 없는 이야기들 ■ 힘들고 우울할 땐 손가락을 봐 | 〈벌새〉 위태롭지만 특별할 건 없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또 다른 은희를 만나는 순간 ■ 우리 집은 진짜 왜 이럴까? | 〈우리집〉 내가 잘한다면 괜찮아질까 상자로 만든 집이라도 각자의 온도로 다정한 세계 ■ 당신을 돌보러 왔어요 | 〈툴리〉 마를로들의 탄생 바깥은 너무나 평화 부분만 고칠 순 없다 2관 도전하는 몸의 아름다움 ■ 너 혼자 이기는 게 아니야 | 〈당갈〉 〈야구소녀〉 스포츠는 남자들의 영역? 몸의 감각을 확장하는 짜릿함 모든 소녀를 위한 싸움 ■ 이게 나예요! | 〈아이 필 프리티〉 화장을 하니까 이제야 사람 같다는 말 꾸미지 않을 자유 삶을 바꾸는 주문 ■ 더 잘 피 흘리기 위하여 | 〈피의 연대기〉 물속에 퍼지는, 빨간 피 콧구멍에 솜을 넣는 것처럼 월경을 월경이라 말할 때 3관 정상과 비정상을 넘어 ■ 널 사랑해, 언제나 | 〈톰보이〉 왜 다른지 묻기 전에 성별 이분법이라는 폭력 미카엘과 함께 걷는 법 ■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 | 〈페르세폴리스〉 먹을 것, 좋은 집, 그리고 여자 교차하는 세 겹의 억압 여성이 선택한 자유의 모습들 ■ 그래, 우리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 〈윤희에게〉 그녀와 그녀 자꾸만 지워지는 존재 용기 내지 않아도 되는 세상 **시네페미니즘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4관 보이지 않는 힘을 볼 때 ■ 톰 행크스도 무릎에 앉나요? | 〈우먼 인 할리우드〉 82명 대 1688명 여자 1, 여자 2를 넘어서 볼 수 있으면 될 수도 있다 ■ 함께 오르지 않으면 정상엔 못 올라가 | 〈히든 피겨스〉 과학자를 그려 보세요 끝없이 바뀌는 결승선 변화는 매끄럽지 않다 ■ 난 씨앗이 될 테니까요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김복동〉 평등한 판결 심기 침묵의 땅에서 솟은 외침 반격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5관 더 많은 존재와의 연대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 〈옥자〉 〈모노노케 히메〉 모든 차별은 닮아 있다 에보시의 한계 이제 연결을 상상할 시간 ■ 누가 세상을 망쳤지? | 〈매드맥스〉 진화하는 착취 고통스러운 해방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진 **기억하고, 되살리고, 확장하는 시네페미니즘 에필로그 _달라도 괜찮다고 말하기 또 다른 볼 만한 영화들〈인어공주〉를 〈겨울왕국〉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말레피센트〉로 바꾼 ‘시네마+페미니즘’의 세계에 초대합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드레스를 찾던 아이들은 〈겨울왕국〉을 기점으로 엘사 여왕의 드레스에 열광하게 되었다. 무엇을 보느냐는 우리의 생각과 욕망, 행동을 결정한다. 영화·드라마·웹툰 속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힘,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다. 많은 영화가 세상의 차별을 거울처럼 재현한다.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성, 소심하지만 성실한 아시안, 가난하지만 흥이 넘치는 흑인. ‘비주류’의 이미지는 납작하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다양하게 그려지는 것은 주로 남성 캐릭터의 서사다. 이들은 자기만의 시간을 살고, 모험을 하고, 성장을 하고, 여성을 트로피로 얻는다. 여성 캐릭터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속 오로라 공주처럼 탑 안에 잠든 채 왕자가 가시덤불을 헤치고 구해 줄 때까지 멈춰진 시간 속에 갇혀 있다. 디즈니의 〈말레피센트〉 시리즈는 이런 상상력을 비판하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다시 쓴다. 오로라와 그에게 저주를 내린 마녀 말레피센트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것이다. 이렇게 여성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만들려는 시도가 바로 ‘시네페미니즘’이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성평등 교육을 연구하는 교사 모임 ‘아웃박스’ 소속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10대들을 시네페미니즘의 세계로 안내한다. 나다운 삶을 응원하고 낯선 이들과 연결하는 보석 같은 영화 17편에서 평등과 다양성,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읽어 낸다. 편견이 상식으로, 혐오가 놀이로 통용되는 현실에 맞서 자신의 감정과 선택을 믿고 나와 다른 존재를 환대하는 길을 보여 준다. 손희정 영화평론가의 해설은 시네페미니즘의 개념과 역사, 여러 입장을 책 속 영화들과 엮어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나다운 삶을 응원하고 낯선 이들과 연결하는 보석 같은 영화 17편 잘난 것도 없고 숨겨진 능력도 없어 주인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벌새〉를 소개한다. 그동안 영화의 사각지대였던 평범한 소녀의 시간과 관계를 비춤으로써, 힘든 사춘기와 학교생활을 견디고 있는 10대라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식증에 찬성하는 ‘프로아나’와 꾸밈 노동을 거부하는 ‘탈코르셋 운동’이 공존하는 청소년 사회에는 개개인의 겉모습이 아닌 사회의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아이 필 프리티〉)를 전한다. 보통의 남자 청소년과 달리 과격한 몸 놀이를 즐기지 않거나 여자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친구에게 게이나 트랜스젠더냐고 묻는 교실이 왜 성별 이분법적이고 폭력적인지, 퀴어를 일컫는 말을 욕처럼 쓰는 행동이 왜 혐오표현이며 누군가의 존재를 지우는 말인지 〈톰보이〉와 〈윤희에게〉로 설명한다. 나와 너의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 차별은 자리를 잡는다. 인간 종 안에서 차별이 사라지더라도 세상을 둘로 나누고 어느 한쪽이 다른 쪽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이 없어지지 않는 한 평화는 오지 않는다. 책은 이 메시지를 담은 영화(〈옥자〉 〈모노노케 히메〉)를 통해 ‘페미니즘’이란 차이에 우열을 부여하려는 생각을 바꾸는 운동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남자/여자, 인간/동물, 문명/자연, 정상/비정상 등의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운동임을 분명히 한다. 이미 젠더 감수성이 돋은 독자에게는 성차별을 딛고 빛나는 성취를 이룬 과학자와 대법관 이야기(〈히든 피겨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추천한다. 끈질긴 노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차별을 재생산하는 사회적 구조를 꼼꼼히 짚는다. 반전과 평화라는 위대한 가치를 나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김복동〉)의 삶도 담았다. 차별에 저항하려는 작은 노력이 위대한 역사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네기 위함이다.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건 잘 알지만, 도대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오빠에게 맞았을 때, 친구가 배신할 때, 성적이 떨어질 때, 옆자리 친구를 미워하는 나를 발견했을 때. 영지 선생님은 그럴 때 솔직하게 내 감정을 꺼내 두라고 합니다. 아, 나는 지금 나를 돌볼 여유가 없구나.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자신이 싫어지는 순간을 벗어나는 방법도 알려 줍니다.“힘들고 우울할 땐 손가락을 봐. 그리고 한 손가락, 한 손가락 움직여.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데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어.”손가락을 하나 움직일 용기가 있다면, 그 힘으로 팔도 들어 보고, 잠시 주저앉아 있던 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다 또 힘들면 쉬었다 가는 거예요. 은희는 영지 선생님에게서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웁니다. 나를 에워싼 억압과 폭력이 내 잘못이 아님을 깨닫게 되죠. 외모 변신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 있었습니다. 보통 외모 때문에 차별받던 주인공이 외모를 가꿔서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었어요. 변신 전과 후를 연기하는 배우가 다르거나 변장을 통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곤 했습니다. 처음 의도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결국 사회적인 문제는 그대로 두고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한다는 찝찝함을 남겼습니다.〈아이 필 프리티〉는 기존 영화의 공식을 비틉니다.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주인공의 외모는 개인의 겉모습과 사회적 시선, 둘 중 어느 것이 달라져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야기합니다. 차별의 고리는 순환하며 손쉽게 이어집니다. 긴 시간 지속되어 온 것이라 합당해 보이고 어떤 개인의 잘못을 짚기 어렵습니다. 구조적 차별은 눈에 바로 띄지 않으니까요.이는 차별당하는 이들에게마저 깊숙이 스며듭니다. 같은 여성이 ‘흑인 여성의 지위가 낮은 건 그럴 만하다’고 생각하고, 나서서 흑인 여성을 차별하는 식입니다. 세 번째 주인공 ‘도로시’에게 계산실 주임이 하는 업무를 맡기면서도 회사의 입장을 핑계로 승진시켜 주지 않는 백인 여성 미첼이 그렇습니다.


우리 둘뿐이다
놀(다산북스) / 마이클 콜먼 지음, 유영 옮김 /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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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마이클 콜먼 지음, 유영 옮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11권. 카네기메달, 랭커셔 어워드, 작가협회상 최종 후보작. 적대감과 무관심에 휩싸여 있던 두 아이가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결코 섞일 수 없을 것 같던 두 소년이 고립된 상황을 통해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보게 되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작가는 ‘학교 안에서 강자와 약자였던 두 사람이 학교를 벗어나 전혀 다른 장소에 둘만 남게 된다면, 게다가 함께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해 이 흥미로운 소설을 완성했다. 토저는 힘도 세고 덩치도 큰 학급의 약탈자. 그의 타깃이 된 대니는 ‘괴짜 천재’라는 이미지 때문에 줄곧 외톨이로 지냈던 소년이다. 그러나 우연히 참가한 여름방학 캠프에서 하필이면 같은 팀이 된 그들. 설상가상으로 깊은 동굴 아래에 단 둘만 갇히는 사고가 일어나고, 폭우까지 쏟아져 물이 차오르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들은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보게 되는데….카네기메달, 랭커셔 어워드가 주목한 특별 화제작! 토저는 힘도 세고 덩치도 큰 학급의 약탈자. 그의 타깃이 된 대니는 ‘괴짜 천재’라는 이미지 때문에 줄곧 외톨이로 지냈던 소년이다. 그러나 우연히 참가한 여름방학 캠프에서 하필이면 같은 팀이 된 그들. 설상가상으로 깊은 동굴 아래에 단 둘만 갇히는 사고가 일어나고, 폭우까지 쏟아져 물이 차오르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들은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보게 되는데…. “학교를 다니다 보면 평범하지만 운 나쁜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나 역시 그들처럼 학교의 약자였다. 종종 괴롭힘을 당했고, 때때로 다른 아이들이 당하는 걸 보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나 역시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을 것이다. 그 시기를 통과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면, 괴롭히는 쪽은 자신의 희생물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 애가 어떤 아이인지 똑바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 괴롭힘을 당하는 쪽 역시 마찬가지다. 가해자를 똑바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 무서운 전염병이라도 되는 듯, 피하려고만 한다. 그래서 생각했다. 만약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겨,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게 된다면… 그래서 그들이 서로에 대해, 나아가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걸 발견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둘뿐이다>는 바로 그러한 의문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적대감과 무관심에 휩싸여 있던 두 아이가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긴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그때부터는 남이 아니다. 그때부터는 누구라도 ‘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다. “날 괴롭히던 그 녀석과 단둘이 갇혔다” 따돌림 가해자와 피해자 소년이 함께 보낸 긴박하고도 특별한 하루. 카네기메달, 랭커셔 어워드가 주목한 특별 화제작! 작가 마이클 콜먼은 ‘학교 안에서 강자와 약자였던 두 사람이 학교를 벗어나 전혀 다른 장소에 둘만 남게 된다면, 게다가 함께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해 이 흥미로운 소설을 완성했다. 그리고 결코 섞일 수 없을 것 같던 두 소년이 고립된 상황을 통해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보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그때부터는 누구라도 ‘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넌 아무 문제없어. 그것을 잊지 마.” 다른 아이를 괴롭히면서도 외톨이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소년.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면서 ‘혹시 내가 진짜 이상해서 따돌림을 당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또 다른 소년. 그들은 위기의 순간을 함께하면서 두 사람 다 자신만의 문제와 홀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내면에는 자기의심과 불안함과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결국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함께 손을 잡고 그 어두컴컴한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마침내 의지하게 된다. 동굴에 떨어졌을 때는 ‘적’이었지만, 동굴을 빠져나왔을 때 그들은 마침내 ‘우리’가 된다. 그러나 작가는 마지막까지 현실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위기의 상황을 둘이서 헤쳐 나갔던 ‘특수상황’이 현실에서 계속 이어질 수는 없으리란 것을, 그것이 선사했던 기적이 계속 이어질 수는 없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두 소년의 삶이 이전과는 180도 달라지리라는 것을 분명히 예견한다. 그들은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서로의 자리를 찾아가지만, “나는 아무 문제없고 너 역시 아무 문제없다”고 스스로 되뇔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그들을 둘러싼 세상은 여전히 불안하고 때로는 냉혹하지만 그들은 이미 그 모든 것을 견뎌낼 수 있을 만큼 ‘우리’를 통해서 단단해졌다.우리는 단 한 번도 친구였던 적이 없다. 그렇게 되길 바란 적도 없다. 우리는 물과 기름처럼 항상 다른 부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저는 수년간 내 인생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드물지도 않았다. 마치 다 잊었다고 생각할 때쯤 다시 나타나는 악몽처럼. 아니, 그렇지 않아. 그들은 나와 친구인 적 없었어. 진짜 친구는 아니었단 말이야. 뭐 둘은 서로 진짜 친구겠지. 하지만 나하고는 아냐. 난 지금껏 한 번도 진짜 친구를 가져본 적이 없어. 아무도 이런 말을 대놓고 하진 않아. 나도 네가 물으니까 말하는 거야. 우린 모두 다 그렇게 널 부러워하고 있어. 그렉도 플릭도. 엑셀만 선생도 그럴 거야. 솔직히 난 그가 누굴 더 미워하는지 모르겠어. 멍청한 날 더 미워하는지 똑똑한 너를 더 미워하는지.
내신전략 고등 영어 문법 (2022년)
천재교육 /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은이)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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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은이)
<내신전략 고등 영어 문법>은 영어 기본기를 갖춘 학생들이 고등학교 내신 점수를 보다 쉽고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요소들로 구성한 교재이다. 내신 영어 시험에서 필수적인 문법 요소들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루에 6쪽, 일주일에 4일, 총 4주 간 공부하여 효율적으로 성적 향상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BOOK' 두 권을 미니북 형태로 만들어 시험 직전에 문법의 필수 개념만 참고할 수 있도록 수록하였다.BOOK 1 1주 동사 - 문장의 형식 / 시제 / 조동사와 가정법 / 태 2주 준동사 - 부정사 / 동명사 / 분사 / 분사구문 BOOK 2 1주 문장의 연결 - 등위접속사 / 종속접속사 / 관계대명사 / 관계부사 2주 다양한 구문 - 비교 / 간접의문문 / 강조 / 도치, 생략, 삽입내신전략 고등 영어 문법, 이렇게 공부해 보세요! 첫 번째, 개념 돌파 전략 → 필수 체크 전략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확인 문제로 실력을 다지세요. 두 번째, 교과서 대표 전략 → 누구나 합격 전략 → 창의∙융합∙코딩 전략으로 한 주 동안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교과서 필수 학습 요소들을 정리하세요. 세 번째, 마무리 전략 → 신유형∙신경향∙서술형 전략 → 적중 예상 전략으로 2주 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실력을 높이세요. 네 번째, 시험에 잘 나오는 개념BOOK으로 시험 직전 마지막 정리를 하세요.


Job Interview 동물사육사
인터뷰(Interview) / Interview 편집부 지음 / 2017.10.17
7,700

인터뷰(Interview)청소년 자기관리Interview 편집부 지음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펴냈다.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다.1. 동물사육사 1) 동물사육사 2) 동물 관련 학과 3) 자격증 2. 동물사육사 인터뷰 첫 번째 1) 동물사육사 김호진 님의 취업 전 이야기 2) 동물사육사 김호진 님의 직업 이야기 3. 동물원 1) 동물원 2) 동물원 지도 4. 동물사육사 간단 인터뷰 모음 1) 맹수 담당 사육사 이야기 2) 유인원 담당 사육사 이야기 3) 종보존센터 사육사 이야기 5. 동물행동풍부화 동물행동풍부화 6. 동물사육사 인터뷰 세 번째 동물사육사 이수정 님의 이야기동물원의 동물들을 관리하고, 야생동물의 종 보존과 동물 관련 교육까지 동물들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하는 동물사육사들의 일상은 어떨까요? 동물들과 교감하고, 함께하는 동물사육사의 직업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INTERVIEWEE PROFILE 1. 동물사육사 김호진님 1985년생 (남성)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근무 중 경력 9년차 2. 동물사육사 간단 인터뷰 모음 1) 맹수 담당 사육사 이야기 2) 유인원 담당 사육사 이야기 3) 종보존센터 사육사 이야기 3. 동물사육사 이수정님 1993년생 (여성) 사립 동물원에서 근무 중 경력 3년차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소개 1.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2.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3. 한 가지 직업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4.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부터 생소한 직업까지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5.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태양을 느끼고, 새의 발자국을 보아라
다른 / 데보라 엘리스 지음, 김선희.신재일 옮김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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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데보라 엘리스 지음, 김선희.신재일 옮김
각기 우정과 음악,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영국해협을 건너는 십대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또한 아직 어른이라기에는 너무 약한 십대들이 뒤틀린 세상에서 비롯되는 폭력에 어떻게 노출되는가에 관한 차분한 기록이다. 실화를 토대로 한 불법체류자들의 어두운 현실을 작가는 조용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미국의 침략과 종교 갈등으로 이라크에서 가족과 친구를 잃고 영국을 향해 떠나는 압둘, 체코에서 성매매를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당했다가 탈출한 로살리아, 자유로운 음악(재즈)을 연주하고 싶어 러시아 군사학교에서 도망친 체슬라프. 소설 속에서는 다양한 층위의 폭력이 등장해 주인공들을 절박한 상황으로 내몬다. 아직 십대인 이들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달아나는 것’뿐이다. 그 여행길에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은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감사의 글 7 태양을 느끼고, 새의 발자국을 보아라 11 옮긴이의 말 253태양을 느끼고, 새의 발자국을 보아라 지금은 숨쉬고, 태양을 느끼고, 상처를 돌보고,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아야 할 시간…… 가족을 잃어버리고 고향을 떠나 불법체류자로 살아가는 압둘과 체슬라프, 로살리아. 우정과 음악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영국해협을 건너며 열다섯 소년, 소녀들은 인종과 피부색을 떠나 나와 다른 누군가의 아픔을 보듬는 법을 배운다. 세계 각지에서 갖가지 끔찍한 상황을 피해 탈출한 이민자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사랑하는 것들을 떠나보내며 비로소 어른이 되어 가는 아이들의 가슴 아픈 성장기 실화를 토대로 한 불법체류자들의 어두운 현실 『태양을 느끼고, 새의 발자국을 보아라』는 각기 우정(압둘)과 음악(체슬라프), 자유(로살리아)를 찾아 목숨을 걸고 영국해협을 건너는 십대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아직 어른이라기에는 너무 약한 십대들이 뒤틀린 세상에서 비롯되는 폭력에 어떻게 노출되는가에 관한 차분한 기록이다. 실화를 기초로 각색한 이 작품에는 요즘 청소년 소설들에 흔히 나오는 재기발랄한 유머도,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도 등장하지 않는다. 1997년부터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전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인권.평화 운동가인 데보라 엘리스는, 그저 조용한 어조로 가족과 고향을 잃고 어쩔 수 없이 불법체류자가 된 세 아이들의 여행을 따라간다. 폭력과 차별,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폭력 미국의 침략과 종교 갈등으로 이라크에서 가족과 친구를 잃고 영국을 향해 떠나는 압둘, 체코에서 성매매를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당했다가 탈출한 로살리아, 자유로운 음악(재즈)을 연주하고 싶어 러시아 군사학교에서 도망친 체슬라프. 소설 속에서는 다양한 층위의 폭력이 등장해 주인공들을 절박한 상황으로 내몬다. 아직 십대인 이들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달아나는 것’뿐이다. 강대국의 약소국에 대한 폭력과 같은 강대국일지라도 빈부 격차에 의해 생기는 차별,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불합리한 억압 등은 주인공들에게 막연한 ‘자유’와 ‘살 길’을 찾아 고향을 떠나도록 만든다. 그 여행길에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은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회피할 수 없는 폭력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살아남기 위한 폭력’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신뢰’와 ‘배려’ 빈곤과 폭력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소설에서는 ‘인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들의 여행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외부의 도움에 의해 많은 문제들이 풀리는 구성은 언뜻 볼 때 다소 무책임하고 안이한 작가의 태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서로에 대한 신뢰 없이는 우리가 당면한 빈곤과 폭력의 사슬을 끊어버릴 수 없다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소설에서는 끊임없이 교육과 학교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그렇듯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신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주된 공간은 학교일 것이다.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서, 특히 더불어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한 학교 교육이 강조되는 지금 시점에서 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이 불법이민자나 이주노동자들과 그 자녀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혼자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했다. 다른 밀수업자를 찾을 때까지 돈을 다시 똘똘 말아 비닐에 싸서 항문에 집어넣어야 한다. 지금 이 뒷골목에 마치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쓰레기통 뒤에 숨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놈이 있을지도 몰랐다. 압둘은 그곳을 재빨리 빠져나왔다. 압둘은 탁자가 무너지는 걸 지켜보았다. 탁자 다리가 부러지고, 냄비가 땅바닥에 나뒹굴고, 그 안에 남아 있던 음식이 쏟아졌다. 굶주린 남자, 여자, 아이들이 달려들어 손으로 음식을 퍼담으며, 자갈과 흙 범벅이 된 스튜를 게걸스럽게 먹어 치웠다. 짓밟히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다. 사람들의 비명이 짓밟힘 아래로 사라져갔다. “이제, 너희들 돈 내놔.” 압둘은 그곳에 남아 있는 이주민들이 주머니 깊숙이 손을 넣어 돈 다발을 꺼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오랜 여정 동안 어두운 곳에 숨어 지내게 만든 돈. 또는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한 행동으로 벌어들인 돈. 그 사람들은 모두 안전한 장소에 도달하지 못한 채 땅 끝에 와 있다. 영국은 그 사람들의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더 이상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
궁금해! 지구를 살리는 미래과학 수업
청어람미디어 / 박재용 (지은이), 이크종 (그림)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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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박재용 (지은이), 이크종 (그림)
파괴돼 가는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친환경 첨단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십 대들이 알아야 할 최신의 친환경 과학기술로 재생에너지부터 스마트 그리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수소환원제철, 전기자동차 배터리, 저전력 반도체, 핵융합발전, 상온 초전도체, 생분해 플라스틱까지 총망라해 소개한다. 아직 과학이 낯선 십 대 독자를 위해 기술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기본 개념부터 기술적 대응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그림과 재미있는 만화를 더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무엇을 더 살펴보고 사회적으로 합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전 인류가 협력해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지고 함께 고민한다. 우리는 과학을 알아야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시대에 와 있다.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는 십 대라면 꼭 알아야 할 미래과학 수업이고, 박재용 저자의 친절한 과학 수업이다. 과학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청소년일지라도 이 책에 소개된 위트 있는 만화와 원리를 설명한 다양한 그림을 참고하면 과학에 흥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과학 토론을 준비하고 있거나 과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청소년이라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제1장 석유·석탄 없이 전기 만들기 - 미래형 재생에너지 기술 ① 태양으로 전기 만들기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태양광발전은 이산화탄소 발생이 0%일까? ② 바람으로 전기 만들기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풍력발전을 완전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까? ③ 스마트한 에너지 저장과 활용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스마트 계량기의 두 얼굴? 제2장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에 도전하기 - 미래형 탄소 억제 기술 ①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면 무조건 OK? ② 수소를 활용한 제철 기술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기업에만 모두 맡겨서 될까? ③ 낮은 에너지로 작동하는 반도체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성장만이 답일까? 제3장 석유 없이 달리는 자동차 만들기 - 미래형 모빌리티 ① 전기자동차와 전용 배터리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을 채굴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까? ② 수소에너지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전기차나 수소차로 모두 바꾸면 문제가 해결될까? ③ 탄소 배출 없는 배와 비행기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바이오연료는 과연 친환경일까? 제4장 지구를 살릴 세 가지 핵심 미래 기술 -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신물질 ① 상온 초전도체 기술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초전도체를 쓰는 또 다른 방법은 뭘까? ② 핵융합발전 기술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핵융합발전이 되면 전기를 펑펑 써도 될까? ③ 자연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만들기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면 막 사용해도 될까?●한국공학한림원 추천도서● 파괴돼 가는 지구 환경과 심각해진 기후 위기 속에서 우리의 지구를 지켜낼 미래 과학기술을 모두 모았다!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며 박재용 저자와 떠나는 과학 여행! 해마다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혹한, 폭우, 폭설 등 기후 문제가 심각하다. 언제부터인가 지구온난화라는 말보다 심각한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라는 말을 더 자주 듣고, 인간뿐 아니라 전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제6 대멸종이 시작되었다고 경고하는 소리도 있다. 80억이 넘는 전 세계인들이 한목소리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방법을 찾고 실천하고자 애쓰는 이유다. 이런 세계적인 분위기 속에서 기후 위기와 관련된 과학은 이제 경제?사회?외교적인 문제의 중심으로 기정학의 시대를 이끌고 있다. 기후 위기는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량도 계속 증가해 발생한 문제다. 자동차 배기가스·타이어 마모, 발전소·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물질로 인해 생겨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버려진 플라스틱이 만든 해양 쓰레기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는 인공지능까지 환경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지구를 되살릴 방법은 없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구 환경 문제에 과학은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을까? 이 책 《궁금해! 지구를 살리는 미래과학 수업》은 파괴돼 가는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친환경 첨단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십 대들이 알아야 할 최신의 친환경 과학기술로 재생에너지부터 스마트 그리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수소환원제철, 전기자동차 배터리, 저전력 반도체, 핵융합발전, 상온 초전도체, 생분해 플라스틱까지 총망라해 소개한다. 아직 과학이 낯선 십 대 독자를 위해 기술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기본 개념부터 기술적 대응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그림과 재미있는 만화를 더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무엇을 더 살펴보고 사회적으로 합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전 인류가 협력해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지고 함께 고민한다. 우리는 과학을 알아야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시대에 와 있다.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는 십 대라면 꼭 알아야 할 미래과학 수업이고, 박재용 저자의 친절한 과학 수업이다. 과학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청소년일지라도 이 책에 소개된 위트 있는 만화와 원리를 설명한 다양한 그림을 참고하면 과학에 흥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과학 토론을 준비하고 있거나 과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청소년이라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대로 버틸 수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지구적 대응! 친환경 미래과학이 지구를 지키고! 십 대의 미래를 지킨다! 20세기만 하더라도 오존층 파괴, 토양 오염, 해양 오염, 플라스틱 문제, 지구온난화 등이 비슷한 수준으로 심각한 환경문제였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기후 위기가 다른 환경문제를 압도하고 있다. 이는 다른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줄어들어서가 아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져서 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워낙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후 위기에 대한 과학 기술적 대응을 중심으로 새로운 과학기술이 필요한 이유부터 개념, 원리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까지 설명하였다. 특히 현대인의 삶에 핵심인 전기를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바꿀 것인가, 산업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수송 부문에서의 친환경적 기술, 그리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핵융합발전과 상온 초전도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해지고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까지 미래과학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제1장에서는 석유·석탄 없이 전기를 만드는 미래형 재생에너지 기술로서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등을 소개한다. 제2장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미래형 탄소 억제 기술을 소개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 수소를 활용한 제철 기술,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저전력 반도체 등을 소개하고 개념부터 원리까지 관련 이미지 자료를 세세하게 달아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석유 없이 달리는 자동차인 미래형 모빌리티로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수소에너지, 탄소 배출 없이 운행하게 될 선박과 비행기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제4장 지구를 살릴 세 가지 핵심 미래 기술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신물질을 소개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며 개발하고 있는 상온 초전도체 기술, 핵융합발전, 그리고 자연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등 신물질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기술 절대주의를 경계하며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를 두었다. 앞에서 소개한 과학기술이 어떤 사회환경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구 환경을 복원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점에 관해서도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볼 질문들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는 십 대라면 박재용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다양한 이미지 자료를 통해 친환경 과학기술을 좀 더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이러한 기술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상상하고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감자가 맛있는 까닭
창비교육 / 서정홍 (지은이) / 2018.09.15
8,5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서정홍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16권. 경상남도 합천 황매산 기슭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시도 쓰는 서정홍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이다. 자연 속에서 땀 흘려 일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외진 산골 마을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농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참되게 바뀐다는 믿음으로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꾸준히 실천해 온 시인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시집 곳곳에 녹아 있다. 시인은 청소년들이 이 시집을 읽으며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잠시라도 자신을 바라보며 소중한 ‘그 무엇’을 만나기를 희망한다.제1부 그저 신바람이 나서 청년 농부 1 청년 농부 2 청년 농부 3 청년 농부 4 청년 농부 5 청년 농부 6 청년 농부 7 청년 농부 8 아버지 아직도 대답하지 못한 봄이 오면 철들 무렵 깨달음 제2부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나무 봄소식 삼월에는 손님맞이 감자가 맛있는 까닭 장마철 따뜻한 예의 유월 저녁 무심한 하루 풍경 삼대가 같이 산골 예배당 산골 마을 자랑거리 다시 봄날 하루 제3부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친구 말 한마디 빈말이 아니다 왼손잡이 재훈이 동근이 천 원으로는 갈 수 없는 모른 척하기에는 괜찮아 지랄 총량의 법칙 사람 공중목욕탕에서 단골손님 못난 것들이 물어보자, 내게 제4부 안 될 일도 술술 풀린다니까 믿고 싶은 말이야 우리말 1 우리말 2 못난이 철학 1 못난이 철학 2 못난이 철학 3 밥상 기도 1 밥상 기도 2 질문 1 질문 2 자기소개 샘터 할머니 외할머니 서울 나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 공부 오로지 자연이 그대로 있기를 마지막 목적지 발문 시인의 말 “따뜻한 햇볕 받고, 여우비 맞으며 자라요” 산과 들을 누비는 청소년, 그들의 행복한 이야기 감자가 맛있는 까닭은 경상남도 합천 황매산 기슭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시도 쓰는 서정홍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이다. 자연 속에서 땀 흘려 일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외진 산골 마을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농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참되게 바뀐다는 믿음으로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꾸준히 실천해 온 시인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시집 곳곳에 녹아 있다. 시인은 청소년들이 이 시집을 읽으며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잠시라도 자신을 바라보며 소중한 ‘그 무엇’을 만나기를 희망한다. 서정홍 시인의 감자가 맛있는 까닭은 2015년부터 꾸준히 출간된 청소년시 시리즈 ‘창비청소년시선’ 열여섯 번째 권이다. 농부 시인이 건네는 청소년들을 향한 따뜻한 ‘시 편지’ 서정홍 시인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청소년들과 함께 공동체 활동을 한다. 그들과 농사도 같이 짓고, 함께 일을 하며 이야기도 나눈다. 그래서일까? 시집에 둥장하는 정구륜, 김수연, 서한영교는 시인과 함께 살아가는 실제 청소년들이다. 초등학교를 다니다 그만두고 닭을 치고, 면사무소 옆에 생긴 피자 가게를 걱정하며, 우리 밀 붕어빵을 구워 파는 등, 그들의 일상이 시가 되었다. 서정홍 시인은 62편의 시를 통해 농촌의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도 자연을 닮은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저놈, 우리 닭 아니에요. 비슷하지만 느낌이 달라요.”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속 깊은 이야기 사람이 귀한 작은 산골 마을에서 “출세하기 틀렸다”는 것을 알면서도(청년 농부 5, 16~17쪽) 주눅 들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길을 잃고 돌아다니는 닭이 “자기 닭인지 남의 닭인지” 느낌으로도 알 수 있는 어엿한 ‘청년 농부’들이다(청년 농부 3, 12~13쪽). 농촌 현실을 꿰뚫어 보기도 하면서 짐짓 어른들 흉내를 내 가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청년 농부 4, 14~15쪽; 청년 농부 7, 20~21쪽) 모습을 보면 의젓하다. 오늘까지 저를 가장 크게 성장시킨 일이 무어냐 하면요. 중학교 1학년 때요, 어머니와 배추밭에서 배추벌레 똥 따라다니며 배추벌레 잡은 일이에요. 그 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거든요. 하루 종일 무릎 꿇고 배추벌레 잡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어요. 한두 시간 배추벌레 잡다 보면 일어서기도 힘들고, 앉기도 힘들 만큼 무릎과 허리가 아파요. 서너 시간 뒤에는 온몸이 아파 배추벌레처럼 오그라들어요. 도 닦는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한두 시간도 못 해요. 제가 그걸 참고 하루 내내 배추벌레를 잡았거든요. ―자기소개 전문(87쪽) 학교 앞에 나란히 붙은 현수막 두 개 김동수 군 서울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쌀값이 개 사료보다 싸다. 쌀값을 보장하라! 나는 자꾸 한쪽으로만 눈길이 간다. ―청년 농부 2 전문(11쪽) 하지만 한창나이에 고즈넉한 산골에서 살아가는 것이 즐겁기만 할까. 때로는 모든 게 “다 귀찮고 / 세상 살기 싫어질 때”도 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친구가 건네는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말 한마디, 53쪽). “할아버지 등 밀어 드릴까요?” 부모님과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 “언제나 해보다 먼저 일어나 들녘으로” 나가시는 아버지(철들 무렵, 28~29쪽)와 “생선 장사 마치고 밤늦게” 돌아오는 어머니(말 한마디, 53쪽), 노동으로 살아가는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을 무엇에 비할까. 술에 취하면 밤늦도록 “했던 소리 또 하고 / 했던 소리 또 하며 / 새벽을 맞는” 아버지의 잔소리가 지겹기도 하지만 “나는 아버지로부터 / 어머니를 보호하려고 태어난 수호천사다”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슬프지 않다”(동근이, 58~59쪽). 가을걷이 마치고 떨어진 쌀값만큼이나 고개를 푹 숙이고 돌아오신 아버지 아버지! 하고 부르면 고개가 땅에 닿을 것 같아 불러 보지도 못하고 ―아버지 전문(23쪽) 비단 내 가족에 대한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버스비를 구걸하는 할아버지에게 “그냥 천 원짜리 한 장” 건네려다가 “나도 모르게 오천 원짜리가 손에 잡”히고(천 원으로는 갈 수 없는, 60~61쪽), 공중목욕탕에서 한쪽 팔이 없는 할아버지를 보고 몇 번을 망설이다가 등을 밀어드리려고 하듯(공중목욕탕에서, 68~69쪽) 남을 배려하는 선한 마음도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세상에서 가장 큰 공부는 사람을 섬기는 것 시인은 청소년들에게 공부 잘하기를 권하지 않는다. 단지 “못난 것들이 하나같이 땀 흘려 일해서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린다는 것”(못난 것들이, 72쪽)과 밥 한 끼 먹는 것도 허투루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밥 한 그릇도 “고마운 마음으로” 받으며 “생각과 삶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 소박하고 정직하게”, “내가 나를 섬기듯이 / 사람과 자연을 섬기며 살겠습니다”라고 하는 다짐(밥상 기도 2, 83쪽)은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다. 밥을 먹는 것은 바람에 떨고 있는 작은 풀잎을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작은 풀잎 위에 내린 달빛을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달빛 아래 흐르는 개울물을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개울물로 농사짓는 농부의 땀을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농부의 땀 속에 들어 있는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그 마음속에 들어 있는 꿈을 함께 먹는 것입니다. 이 밥을 먹어야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이 밥을 먹어야만 말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습니다. ―밥상 기도 1 전문(82쪽) 땀 흘려 일하는 것도 공부지만 일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게 더 큰 공부다. 좋은 책을 읽는 것도 공부지만 올바르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게 더 큰 공부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공부는 누가 무어라 해도 나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섬기며 서로 사이좋게 살아가는 것이다. ―공부 부분(94~95쪽) 서정홍의 시는 쉽게 읽히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진솔한 삶에서 우러나는 참된 말로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이 시집이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나를 바라보는 거울 같은” 그리고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친구, 52쪽)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다. ▶ ‘창비청소년시선’ 소개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내는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이번에 출간된 서정홍 시집 『감자가 맛있는 까닭』까지 총 16권의 ‘창비청소년시선’이 나왔다. 앞으로도 ‘창비청소년시선’은 청소년시의 다양한 폭과 깊이를 가늠하며 청소년들 곁을 지킬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한 노래들을 찾아 나갈 것이다. 제 이름은 정구륜이고나이는 열다섯 살입니다.저는 닭장 주인입니다.날마다 닭장에 슬그머니 들어가닭이 애써 낳은 달걀을 훔쳐서먹고사는 도둑놈입니다. ― 「청년 농부 1」 전문 꽃봉오리 맺기도 전에몸이 근질근질호미 들고괭이 들고들녘으로 달려가고 싶어몸이 근질근질 ― 「봄소식」 전문 우리 식구들은 거름을 뿌리고씨감자를 심어요.농약과 화학 비료를 쓰지 않아요.비닐도 치지 않아서감자가 따뜻한 햇볕을 느끼며 자라요.새소리, 바람 소리 듣고 자라요.풀벌레 소리, 개울물 소리 듣고 자라요.여우비도 맞고 소나기도 맞으며 자라요.그리고 말이에요,음치인 아버지가 감자밭에서풀을 매고 북주기*를 하며 노래를 불러요.무엇보다 어머니가술 좋아하는 아버지한테 쏘아붙이는 잔소리가감자를 더 맛있게 한다니까요! ― 「감자가 맛있는 까닭」 부분


나, 오늘부터 그냥 잭
푸른숲주니어 / 케이트 스콧 (지은이), 정진희 (그림), 이계순 (옮긴이) / 2019.08.19
11,000원 ⟶ 9,9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케이트 스콧 (지은이), 정진희 (그림), 이계순 (옮긴이)
마음이 자라는 나무 26권. 아이들이 ‘인싸’와 ‘아싸’ 두 부류로 나뉘는 요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나 자신’으로 사는 일은 어떤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개성보다는 보편성!’이라고 외치며 나를 상대에게 맞추기만 했던 주인공 잭이 자신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친구 타일러를 만나 겪는 여러 가지 변화 속에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의 중요성과 의미를 담아낸다. 뿐만 아니라 피해 왔던 과거를 마주하고 한 발 나아갈 용기를 친구로부터 얻는 모습을 통해 10대들의 세계를 차지하는 가장 커다란 키워드, ‘우정’과 ‘자아’를 아울러 함께 다룬 소설이기도 하다.여섯 번째 학교 6 / 엄마, 아빠, 그리고 나 14 / 내 삶의 마지막 9분 22 / 날개 달린 바퀴신발 33 / 부자 되기 프로젝트 47 / 뻔하지 않은 하루 58 / 엄마의 새로운 직장 71 / 앗, 거미가 나타났다 81 / 아빠를 못 본 지 393일째 94 / 마법이 일어나는 작업실 105 / 내가 몰랐던 내 모습 119 / 타일러의 기막힌 선물 129 / 셜록 코드를 따르라! 140 / 빗나간 예상 155 / 드디어 반격 시작! 170 / 결전, 그리고 그 후 183이번에도 무사히 살아남게 해 주세요, 제발! 나는 중학교 1학년, 이름은 잭이다. 전 학교에서는 축구부 잭, 전전 학교에서는 마블 광팬인 잭, 전전전 학교에서는 육상 부원 잭이었다. 이번에도 분위기 봐서 적당히 다른 사람인 척하려 했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남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포장해 온 잭,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진짜 모습을 내보이고 싶게 만드는 그 녀석을 만나다! ‘그냥 나’로 있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타인에 맞춰 자신을 꾸며 온 아이의 자존감 회복기 새 학기가 되면 실시간 검색어에 어김없이 ‘개학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직장인들의 월요병처럼 아이들의 감정과 심리를 좌지우지하는 개학 증후군은 익숙지 않은 환경에 놓이게 된다는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 새로운 친구들과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나 홀로 어울리지 못하고 떨어져 나오면 어떡하지? 그래서 왕따가 되면 어떡하지? 결국, 개학 증후군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극도의 두려움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새 학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 보면 대인 관계가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또래 문화에 녹아들기 위해 애를 쓴다. 요즘 인기 있는 연예인은 누구인지 파악하고,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뭔지를 조사하며, 유행하는 아이템과 행동거지를 갖춘다. 딱히 관심 없는 분야지만 말 한마디를 섞기 위해 시간과 공을 들여 정보를 얻고, 친구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인싸’가 되기 위해서 ‘나’보다는 ‘남’에게 초점을 맞추곤 한다. 《나, 오늘부터 그냥 잭》은 아이들이 ‘인싸’와 ‘아싸’ 두 부류로 나뉘는 요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나 자신’으로 사는 일은 어떤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개성보다는 보편성!’이라고 외치며 나를 상대에게 맞추기만 했던 주인공 잭이 자신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친구 타일러를 만나 겪는 여러 가지 변화 속에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의 중요성과 의미를 담아낸다. 뿐만 아니라 피해 왔던 과거를 마주하고 한 발 나아갈 용기를 친구로부터 얻는 모습을 통해 10대들의 세계를 차지하는 가장 커다란 키워드, ‘우정’과 ‘자아’를 아울러 함께 다룬 소설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나를 지키려고만 했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해!’ 진심 어린 관계를 위한 용기와 솔직함의 힘 여섯 번째 이삿날, 엄마는 ‘이번만큼은 다르다’며 희망 가득한 손놀림으로 이삿짐을 풀지만 잭은 안다. ‘이번에도 다를 리 없다’는 것을. 2년 전에 부모님이 이혼한 뒤, 잭은 밥 먹듯 이사를 다녔다. 엄마가 직장을 그만둘 때마다 ‘새로운 곳에서는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이사를 계획했기 때문이다. 덩달아 학교를 옮겨 다니게 된 잭은 이제 누구와 관계를 맺는 일 자체가 어색하고 힘들다. 오죽하면 ‘셜록 코드’라는 것까지 만들게 됐을까. 남들의 취향과 기호에 맞춘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는 셜록 코드는, 정글 같은 새 학교에서 먹잇감이 되기 십상인 전학생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생존 전략이었다. 잭은 새로운 학교에서도 셜록 코드를 따라 이삭과 리비라는 쌍둥이 남매와 친구가 되기로 정한다. 언제 또 전학을 가게 될지 모르니, 누군가와 깊게 친해지거나 눈에 띄는 것은 사절이다. 하지만 이런 잭의 계획은 발명 덕후인 타일러를 만나면서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타일러는 잭과 달리 늘 자신만만하고 누구에게든 솔직하고 거침없이 속내를 내보이는 아이이다. 하지만 이상하다. 때로는 보는 사람이 조마조마해질 정도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타일러지만 누구에게도 미움 받지 않는다. 아니, 심지어는 자기가 만든 온갖 발명품을 늘어놓으며 소란을 떨거나 뜬금없는 질문을 던져 수업 시간을 시장통으로 만들어도 모두가 웃고 만다. 잭 역시도 타일러에게 자석처럼 자연스럽게 이끌린다. 타일러와 어울리면서 셜록 코드도 잊은 채 마음을 열어 가던 어느 날, 잭은 이삭과 리비로부터 의외의 부탁을 하나 받는다. 바로 타일러의 발명품을 홍보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것. 돈 버는 일에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은 웹 사이트에서 타일러의 발명품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일러는 이미 쌍둥이의 제안을 거절한 데다가 그 계획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상태. 잭이 타일러와 쌍둥이 남매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직장을 그만두려는 듯한 엄마의 전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또 전학을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잭의 마음속은 태풍에 할퀴어지는 듯 상처와 후회로 뒤덮인다. 이후 잭의 심리 변화가 폭풍같이 이어진다. 과거의 일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려 버리고야 마는 안타까운 체념을 통해, 불같이 타오르다가도 한없이 쪼그라드는 사춘기 아이들의 연약하고 예민한 감성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고민의 끝에서 내릴 수 있는 답은 단 하나뿐이다.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상황을 피하는 대신, 어설프더라도 일단 부딪치며 조금씩 단단해지는 과정이 매우 담백하게 그려진다. 너무 우울하고 어두울 것 같은 내용이라고? 그런 걱정은 마시라! 다행히(?) 이 책은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짜릿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날개 달린 바퀴신발, 사용하는 이를 배려하는 지우깎이와 야간 깜빡이, 마요네즈와 땅콩버터가 뒤섞인 샌드위치 등 발명가 타일러가 생각해 내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고, 뻔뻔한 쌍둥이 남매에게 반격의 한방을 날렸을 때는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누군가’들이 때로는 한껏 심각해지고 때로는 떠들썩해지면서, ‘스스로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 굳건히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 [내 삶의 마지막 9분]그간 수차례의 전학을 통해 배운 것처럼 잭은 이번에도 남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으로 자신을 꾸며 내기로 한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또래 아이들을 살핀 결과, 이번 학교 아이들의 관심사는 유명 유튜버인 듯하다. 잭은 철저한 검색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반 아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데에도 성공한다. 그렇게 이번 학교에서도 출발이 좋은가 싶었는데 수업 시작 전에 불쑥 등장한 검은 곱슬머리의 그 녀석, 왠지 심상치 않다. “잭, 우리 반에 온 걸 환영한다. 장담하건대 반 친구들 모두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거야. 자, 그럼 일어나서 네 소개 좀 해 줄래?”이미 자리에 앉았는데, 이제 와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리비와 이삭에게 선수를 칠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름부터 말했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며 자연스럽게 덧붙였다.“아, 요즘에는 투덜이 마크의 영상을 좋아합니다.”내 말에 선생님이 활짝 웃음을 지었다.“그래? 그렇다면 더욱더 잘 어울릴 수 있겠구나. 우리 반에도 투덜이 마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거든.”리비와 이삭을 힐끗 살폈다. 고개를 끄덕이며 눈길을 주고받는 것이 보였다. 적어도 두 명에게는 좋은 인상을 준 것이 틀림없었다.나는 늘 셜록 코드대로 ‘안전한 친구’ 두세 명을 방패막이 삼아 앞에 세워 두고서, 있는 듯 없는 듯 뒤로 물러나 있곤 했다. 그런 면에서 이삭과 리비가 완벽한 아이들이기를 바랐다.그때였다. 어떤 남자아이가 불쑥 교실로 들어왔다.“타일러!”선생님이 깜짝 놀라는 듯이 반응하며 소리쳤다.“오, 학교에 와 주어서 정말 고맙구나! 조금 늦긴 했지만 말이야.”“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요.”타일러가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었다. 갑작스런 등장만큼이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뻔하지 않은 하루]잭은 쌍둥이와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고 싶다. 하지만 눈치를 주고 밀어내도 자꾸 말을 거는 타일러에게 어느새 휩쓸려 버리게 된다. 문제는 이런 타일러의 행동이 그다지 싫지 않다는 것! 잭은 타일러와 어울리며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 가고, 심지어 반드시 지켰던 셜록 코드조차 잊어버리며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그거 설마, 콘플레이크야?”타일러가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 물어 우물우물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거기에 땅콩버터랑 마요네즈. 환상적인 조합이지?”“콘플레이크에 땅콩버터, 마요네즈라고……?”엄마와의 엽기 음식 경쟁에 선보일 만한 조합이었다. (중략)“건강을 좀 생각해야겠다 싶으면 으깬 병아리콩이랑 빨간 피망, 대파, 셀러리 같은 걸 넣기도 해. 크림치즈나 버섯, 시금치를 넣어도 되고.”처음엔 농담인가 싶었는데 표정을 보니까 전혀 아닌 것 같았다.“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바삭바삭한 식감이야. 그러니까 마지막에는 꼭 잘게 부순 과자나 감자 칩처럼 바삭한 뭔가를 더해야 해.”나는 내가 싸 온 평범한 치즈 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타일러의 말처럼 콘플레이크나 감자 칩을 더하면 어떤 맛이 날지 상상해 보았다. 타일러와 함께 있으면 뻔한 도시락조차 새롭게 느껴졌다.


너머학교 열린교실 1~20 세트 (전20권)
너머학교 / 고병권 (지은이), 정지혜, 정문주 (그림) / 2023.01.31
228,500원 ⟶ 205,650원(10% off)

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고병권 (지은이), 정지혜, 정문주 (그림)
삶의 변성기를 맞은 십대와 함께 삶을 구성하는 말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해 온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20권 세트’가 출간되었다. 통념에서 벗어날 때 진정 생각한다고 할 수 있고, 철학은 공부, 우정, 행복 등과 같은 의미이며 삶을 가꾸어 가는 기술이라고 설득력 있게 들려준 고병권 선생의 <생각한다는 것>은 새로운 십대를 위한 교양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이어 출간된 책들도 교사들과 여러 독서 단체에서 빠짐 없이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 기획자인 고병권 선생은 “꿀벌은 밀랍으로 자기 세계를 짓지만 인간은 말로써, 개념으로 자기 삶을 만들고 세계를 짓는다”며 십대를 위해 말과 개념을 바꾸는 일을 해 보자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저자들, 생화학자와 화가, 신경과학자와 인권 운동가, 역사학자, 미학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진지하고 쾌활하게 새로운 공부를 모색해 온 분들이 동참하여 자신의 공부의 내용과 삶의 경험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130쪽 내외의 얇은 책에 정확하고 친절한 문장과 아름답고도 유쾌한 삽화, 그리고 사진 자료를 조화롭게 담아 청소년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간다. 이번 20권 세트는 생각하기, 말하기, 읽기와 쓰기 등 공부의 기본 영역부터 과학(생물학과 생화학, 신경과학 등), 사회(역사와 인권, 경제 등), 예술(그림과 음악, 미학과 스토리텔링 등) 등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생각을 열어 주는 교양서, 생각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01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지음) 고병권 선생님의 철학 이야기 02 『탐구한다는 것』(남창훈 지음) 남창훈 선생님의 과학 이야기 03 『기록한다는 것』(오항녕 지음) 오항녕 선생님의 역사 이야기 04 『읽는다는 것』(권용선 지음) 권용선 선생님의 책 읽기 이야기 05 『느낀다는 것』(채운 지음) 채운 선생님의 예술 이야기 06 『믿는다는 것』(이찬수 지음) 이찬수 선생님의 종교 이야기 07 『논다는 것』(이명석 지음) 오늘 놀아야 내일이 열린다 08 『본다는 것』(김남시 지음)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보는 법 09 『잘 산다는 것』(강수돌 지음) 강수돌 선생님의 경제 이야기 10 『사람답게 산다는 것』(오창익 지음) 오창익 선생님의 인권 이야기 11 『그린다는 것』(노석미 지음) 세상에 같은 그림은 없다 12 『관찰한다는 것』(김성호 지음) 생명과학자 김성호 선생님의 관찰 이야기 13 『말한다는 것』(연규동 지음) 연규동 선생님의 언어와 소통 이야기 14 『이야기한다는 것』(이명석 지음) 이명석 선생님의 스토리텔링 이야기 15 『기억한다는 것』(이현수 지음) 신경과학자 이현수 선생님의 기억 이야기 16 『가꾼다는 것』(박사 지음) ‘내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 17 『차별한다는 것』(권용선 지음) 차별을 알면 다름이 보인다 18 『듣는다는 것』(이기용 지음) 음악으로 듣는 너의 이야기 19 『보여진다는 것』(김남시 지음)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 20 『쓴다는 것』(박철현 지음) 매일매일 더 나아지는 나를 위한 글쓰기 새로운 생각이 찾아온다 십대를 위한 생각 교과서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20권 세트 - 중고등학교, 도서관 등 현장인문학 필독서 - 학교, 도서관 현장 선생님들이 말하는 너머학교 열린교실 생각교과서-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수많은 곳에서 십대를 위한 권장도서, 필수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왔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행복한 아침독서신문, 인디고서원 등 단체를 비롯하여, 서울시 교육청, 경기도 교육청, 강원도 교육청 등 교육 기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거의 모든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수많은 독자와 이 시리즈의 저자들이 만나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왔다. 해남고등학교, 지평선학교, 인덕원 고등학교, 김해 도서관, 양산 효암고등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와 도서관에서 이 시리즈의 책들을 읽고 연속 인문학 강의를 열었고,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재량활동 시간에 조를 나누어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탐구한다는 것』, 예술은 『느낀다는 것』, 종교는 『믿는다는 것』, 역사는 『기록한다는 것』, 문학은 『읽는다는 것』을 고르는 식으로 읽게 했다. 그리고 모두 모여서 조별 토론을 했다. 이렇게 하니 아이들이 진로 및 진학과 관련해서 다양한 생각과 얘깃거리들을 쏟아내는 뜻밖의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 책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사와 앞으로 공부하거나 몸담고 싶은 분야들에 대한 생각을 넓혀 나가는 데 적절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교과의 틀을 넘어 삶에 대한 관점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질문과 고민을 갖도록 자극해 주어 교실에서의 활용의 가능성은 더욱 더 크다.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21권이 나왔고 앞으로 계속 출간된다.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
생각학교 / 조영주 (지은이) / 2024.11.15
14,000원 ⟶ 12,600원(10% off)

생각학교청소년 문학조영주 (지은이)
가끔은 모든 걸 나에게 맞추길 요구하고, 또 가끔은 한없이 친절해지는 친구. 그런데도 놓을 수 없는 이 관계가 건강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미디어에서는 ‘피해야 할 친구 유형’으로 나르시시스트를 꼽지만, 현실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가 그 대상이라면 상황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특히 사춘기 시절, 친구 관계가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십 대들에게 이 고민은 더욱 복잡하고 아플 수밖에 없다.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는 사춘기 여학생들이 친구 관계 속에서 겪는 미묘한 감정의 갈등과 자존감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포착한 성장소설이다. 세계문학상과 김승옥 문학상을 수상한 조영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친구’라는 이름 아래 감내해야 했던 외로움과 불안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내며,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과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전한다.프롤로그 일기장 일기장주기자ㅇ 교환 일기 새 일기장 숨은 교환 일기 에필로그 작가의 말내 친구가 나르시시스트라면? 절교와 따돌림, 그리고 친구 사이의 보이지 않는 계급 찐우정을 찾아가는 십 대들의 성장통 가끔은 모든 걸 나에게 맞추길 요구하고, 또 가끔은 한없이 친절해지는 친구. 그런데도 놓을 수 없는 이 관계가 건강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미디어에서는 ‘피해야 할 친구 유형’으로 나르시시스트를 꼽지만, 현실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가 그 대상이라면 상황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특히 사춘기 시절, 친구 관계가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십 대들에게 이 고민은 더욱 복잡하고 아플 수밖에 없다.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는 사춘기 여학생들이 친구 관계 속에서 겪는 미묘한 감정의 갈등과 자존감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포착한 성장소설이다. 세계문학상과 김승옥 문학상을 수상한 조영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친구’라는 이름 아래 감내해야 했던 외로움과 불안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내며,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과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전한다. 오랜 왕따 끝에 나애라는 친구가 생긴 해환. 자신에게 먼저 손 내밀어준 나애에 대한 고마움과 친구들에게 항상 인기가 많은 나애를 향한 동경은 해환을 자연스럽게 나애에게 휘둘리게 만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편해지는 나애와의 관계 때문에 해환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결국 모든 감정을 털어놓았던 자신의 일기장을 다시 펼쳐 들며 해환은 우정과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질문과 마주한다. 오가는 교환 일기 속 밝혀지는 오해와 진실, 그리고 진정한 우정을 알아가는 눈부신 여정 주인공 해환에게 일기는 단순한 하루의 기록이 아니다. 왕따를 당하던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해환은 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특히 나애와의 크고 작은 갈등으로 혼란스러울 때면, 일기는 해환에게 믿을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자꾸만 다른 친구들의 급을 나누고, 자신을 감정 쓰레기통처럼 여기다가도 한없이 친절해지는 나애. 그런 나애의 미묘하고도 이중적인 태도에 지친 해환은 점심시간마다 도서실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곤 한다. 그곳에서 해환은 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정안을 발견한다. 왕따의 외로움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해환은 정안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조금씩 다가간다. 해환은 자신이 일기를 쓰며 길었던 왕따의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처럼, 정안에게 ‘일기 쓰기’를 권하지만 혼자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정안이 주저하자 특별한 제안을 한다. “우리 교환 일기 쓰자!” “지난 며칠간 있었던 일을 교환 일기에 적었다.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는 건 참 좋은 거구나.” 해환과 정안의 교환 일기는 단순한 우정의 나눔을 넘어, 각자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상처와 고민을 치유하는 도구가 된다. 서로에게 진솔하게 털어놓은 글들은 진실과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이 되어 두 친구뿐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교환 일기 속에 담긴 두 친구의 미묘하고도 복잡한 감정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깊이 이끈다. 이 과정에서 나애와 관련된 사건과 갈등의 진실도 서서히 드러나며, 소설은 점점 더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우정의 반대말은 절교와 따돌림?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기 위한 용기 있는 도약 나애에게 해환과 정안의 교환 일기가 발각되며, 소설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도서실에서 정안에게 교환 일기를 전달하려던 해환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나애였다. 교환 일기 속 자신에 대한 글을 읽은 나애는 분노를 터뜨리며 해환을 몰아세운다. 이후 반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애의 과거 행동이 폭로되면서 그녀는 하루아침에 왕따로 전락한다. “나애가 잘못한 건 맞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나애를 왕따로 만들어야 할까? 왜 우리 반에는 늘 누군가가 왕따가 되어야만 할까?” 해환은 나애의 잘못된 행동이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또다시 반에서 왕따라는 존재가 생기는 상황에 의문을 품는다. 이 질문은 단순히 해환의 고민에 그치지 않고, 교실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든 십 대 독자들에게 우리 사회가 관계를 정의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건강하게 우리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는 십 대들을 위한 당당하고 담담한 고백 “나는 나애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 나애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선망의 대상에서 한순간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전락한 나애를 보며, 해환은 결심한다. 미움을 넘어 이해를 선택하기로. 나애를 진정으로 이해하려 노력하며, 동시에 거짓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다. 그리고 서로의 미숙함을 인정하며, 한 번 더 관계를 맺을 기회를 주기로 다짐한다. 선 긋기와 손절, 배척과 등돌림이 너무나도 쉽게 일어나는 사회. 그런 사회 속에서 해환의 마지막 선택은 이해와 포용조차 피곤하게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미움을 넘어 이해를 선택한 해환의 모습은, 건강한 자아를 지키고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독자들에게 담담히 보여준다. 저자는 나애와 해환의 관계를 완전히 매듭짓지 않고, 열린 결말로 남겨두었다. 둘이 화해했을지, 아니면 멀어졌을지는 중요하지 않다. 작가가 주목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해환이 나애를 향해 내딛은 ‘한 걸음’의 용기다. 이 결말은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감정에 비추어 상상할 여지를 남기며, 책을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여운을 선사한다.친구.이 말에 나는 불편했던 마음이 사르륵 녹았다.지난 일 년간, 나는 정말 친구를 갖고 싶었다. 그런 내게 나애가 생겼다. 나애는 그런 애였다. 나를 비롯한 이 학년 일 반 모두 나애와 친해지고 싶어 했다.이유……?모르겠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나애의 표현대로라면 나애와 친해지면 어쩐지 레벨이 올라가는 것 같았다. “혹시, 일기 써볼래? 나는 작년에 일기 쓰면서 왕따 버틸 수 있었어.”“무리야.”정안은 고개를 저었다.“나는 혼자 글 써본 적이 없어. 그런 걸 어떻게 해.”혼자 쓸 수 없다. 그렇다면…….“같이 쓸래?”“같이?”“응. 같이. 우리 교환 일기 쓰자!”


타마르 타마르 바다거북
승산 / 강대훈 지음 / 2012.12.24
12,000

승산청소년 과학,수학강대훈 지음
저자는 호주를 여행하던 중에 바다거북을 눈앞에서 관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고요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생경한 모습의 바다거북이 인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으로 기어오는 광경, 게다가 수년이 지나서도 자신이 태어난 곳을 잊지 않고 정확히 찾아오는 놀라운 귀소본능에 감동받은 저자는 후일 바다거북 책을 쓰고자 마음 먹는다. 그리고 마침내 작가의 노고가 결실을 맺어 이 책이 나왔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1장~4장에 걸쳐서는 바다거북의 상위 종(種)인 거북을 먼저 설명한다.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거북의 진화와 분류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며, 파충류의 한 종류이면서도 파충류와는 매우 다른 거북의 특성과 생물을 구분하는 종의 개념과 진화론에 따라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세세하게 다룬다. 환경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진화한 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의 차이도 알 수 있다. 5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다거북의 탄생에서 산란기를 맞기까지의 생애와 바다에 적응하기 위한 바다거북의 전략, 바다거북의 종류 및 생활사를 다룬다. 6장에서는 거북의 성장기와 함께 좀처럼 관찰하기 어려운 바다거북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어떤 흥미로운 방법이 동원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거북의 착취와 멸종 위기를 살펴보며 환경과 생태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바다거북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의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실어 흥미를 돋운다."바다 쪽으로 희미한 손전등을 비췄다. 어두운 밤바다 저편에서 뭔가가 해변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바다거북이었다. 손전등 아래 비친 바다거북은 아주 오래된 생물처럼 보였다.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 아니라 껍질이 쩍쩍 갈라진, 수령이 수백 년 된 고목처럼 보였다. 이국의 밤바다에서 바다거북을 마주했던 그 순간의 흥분과 감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저자는 호주를 여행하던 중에 바다거북을 눈앞에서 관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고요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생경한 모습의 바다거북이 인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으로 기어오는 광경, 게다가 수년이 지나서도 자신이 태어난 곳을 잊지 않고 정확히 찾아오는 놀라운 귀소본능에 감동받은 저자는 후일 바다거북 책을 쓰고자 마음 먹는다. 그리고 마침내 작가의 노고가 결실을 맺어 독자와 함께 재미와 감동을 공유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1장~4장에 걸쳐서는 바다거북의 상위 종(種)인 거북을 먼저 설명한다. 재미있는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거북의 진화와 분류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며, 파충류의 한 종류이면서도 파충류와는 매우 다른 거북의 특성과 생물을 구분하는 종의 개념과 진화론에 따라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세세하게 다룬다. 환경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진화한 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의 차이도 알 수 있다. 5장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다거북의 탄생에서 산란기를 맞기까지의 생애와 바다에 적응하기 위한 바다거북의 전략, 바다거북의 종류 및 생활사를 다룬다. 6장에서는 거북의 성장기와 함께 좀처럼 관찰하기 어려운 바다거북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어떤 흥미로운 방법이 동원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거북의 착취와 멸종 위기를 살펴보며 환경과 생태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바다거북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의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실어 흥미를 돋운다.이러한 갈비뼈의 형태 때문에 거북의 어깨와 골반은 거북의 흉곽 안에 있다. 여기서 흉곽 '밖'이 아니라 '안'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거북의 팔다리는 모두 흉곽 '안'에서 뻗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캐릭터 '닌자거북이'는 엄밀히 말해 거북이 아니고 (어깨와 골반이 흉곽 안에 있다) 생물학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캐릭터이다. 이 시기 새끼들의 첫 번째 과제는 '무조건 해변에서 달아나는 것'이다. 그것도 최대한 빨리 먼바다로 가야 한다. 새끼 거북이 태어난 해변은 이들에게 위험한 곳이다. 해변뿐 아니라 육지와 가까운 연안은 해양 생물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해서 생물의 밀도가 높다. 당연히 어린 거북의 천적들도 많다. 갓 태어난 바다거북은 각종 바다새, 포유류, 물고기, 바다뱀, 심지어는 바닷게의 먹이가 된다. 사람이 거북을 잡는 것은 일단 거북이 맛있기 때문이다. 바다거북을 비롯한 거북 고기는 아구처럼 쫄깃하고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등에서 거북은 인기 있는 메뉴이다. 사람들은 거북을 찜, 수프, 탕으로 조리해 먹는다. 또 바다거북의 알은 달걀과 구성 성분이 비슷하다.
뚝딱 교양상식
다산에듀 / 오승현 지음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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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인문,사회오승현 지음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14가지 사회쟁점을 균형 있게 다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교육 문제, 비정규직, 저출산과 고령화, 언론의 자유, 미디어법 논쟁, 남북 관계에서 신종 플루의 공습까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 책은 사안마다 쟁점과 찬반 근거를 깊이 있게 제시하여, 독자가 스스로 입장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사안에 따른 미디어의 시선과 사각 너머 '진실'에 닿기 위해 '시선'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고 말한다. 면접, 논술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쟁점을 담은 시사 길잡이.1장. 논쟁으로 보는 사회 먹으면 죽는다? _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장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육 _ 3불 정책과 역사 교과서 논란 지상의 버림받은 자들 _ 일자리 나누기와 비정규직법 개정안, 고통의 분담인가 전가인가 저출산이라는 이름의 시한폭탄 _ 저출산과 고령화, 그 원인과 대책 2장. 자유와 인권의 풍경 가장 훌륭한 교과서는 광장이다 _ 촛불 집회, 그 빛과 그림자 부싯돌은 부딪칠수록 빛이 난다 _ 비판과 표현, 언론의 자유를 바라보는 두 시선 나는 너의 얼굴이 보고 싶다 _ 피의자 얼굴 공개, 혹은 인권과 알 권리의 힘겨루기 3장. 정치를 보는 또다른 눈 뜨겁게 분노하라, 그러나 차갑게 대응하라 _ 일본의 독도 도발 방송국을 사세요! _ 미디어법을 둘러싼 갑론을박 마주 보고 달리는 두 대의 기차 _ 안개 속 남북 관계 바보 대통령 _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꾼 서민 대통령, 노무현 4장. 세계의 진실과 변화의 물결 전쟁의 맨얼굴 _ 그루지야 사태 하얀 제국에 부는 검은 돌풍 _ 오바마 당선, 그 의미와 전망 전 세계, 죽음의 공포에 떨다 _ 신종 플루의 대공습 대한민국 시사문제, 하룻밤에 꽉 잡는다! 최근 사회쟁점을 한 권으로 속 시원히 정리하는 최고의 시사교양서 한국 사회 14가지 쟁점을 깊이 있고, 균형 있게 다룬 입체 시사교양서 이 책의 저자 오승현 선생님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의 평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년 동안 목동, 대치동 등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지난 2년 동안 에 ‘이달의 포커스’라는 이름으로 기고했던 원고 가운데 일부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쟁점별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14가지 사회쟁점을 깊이 있고,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교육 문제, 비정규직, 저출산과 고령화, 언론의 자유, 피의자 얼굴 공개, 촛불 집회, 독도 문제, 미디어법 논쟁, 남북 관계, 노무현 대통령 서거, 오바마 당선의 의미에서 최근 신종 플루의 대공습까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어느 한쪽 입장을 강요하기보다는 사안마다 쟁점이 무엇인지, 찬반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제시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여 자기 입장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생활은 물론 각종 시험이나 면접에서 자기 의견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주장하느냐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물론 정답은 없다. 관점에 따라 의견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누가 더 설득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 책은 시사 문제에 접근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은 어떤 관점에서 쓰였나? 미디어가 전해 주는 정보를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미디어는 언제나 특정한 입장을 반영한다. 그런 의미에서 미디어의 ‘시선’은 주관적이다. 어떤 사건을 선택하고 배제할 것인가부터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미디어의 시선에 포착된 사건들은, 미디어에 의해 선택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일정한 의미를 부여받았다고 볼 수 있다. 미디어에 의해 편집, 가공을 거치기 전부터 ‘사건’은 특정한 맥락 속에서 의미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매스미디어 사회에서 미디어가 제공하는 사건 이전의 날것 그대로의 사건을 만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날것 그대로의 사건을 만나는 게 어렵다면,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미디어의 다양한 견해를 참고해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이다. 어떤 미디어가 됐든 그 미디어의 시선이 놓치는 사각(死角)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건 보수적인 미디어든 진보적인 미디어든 다 마찬가지다. 진실은 사각과 사각이 겹치는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른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미디어의 시선과 사각 너머에 존재하는 진실에 가닿기 위해 ‘시선’과 ‘사각’을 염두에 두고 쓰였다. 유통 기간이 지난 시사(時事)를 지금 왜? 이 책에서 다룬 일부 사건들은 과거 완료형으로 끝났다고 말할 수 있지만, 어떤 사건들은 현재 진행형으로 살아있다. 신문의 한 귀퉁이에 실렸던 완료형의 사건들에는, 패지敗紙로 버려지는 신문의 운명처럼, 용도 폐기의 길만이 남아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시사 역시 반복된다. 시사時事란 한자 뜻 그대로 특정한 시기時期에 일어난 여러 사건事件이다. 특정한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 다른 시간대에 똑같이 일어나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사건은 다시 일어나기 마련이다. 또한 전혀 다른 문제처럼 보이는 사건들조차도 그것들을 둘러싼 사회, 역사적인 맥락이 맞닿아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완료형이건 현재진행형이건 시사 문제는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첫째, 미신고 집회는 불법인가? 물론 집시법 6조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모든 집회는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집시법의 내용은 겉으로는 신고제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허가제’에 가깝다. 경찰이 자의적 판단에 따라 신고한 집회를 금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둘째, 야간 집회금지 위반인가? 경찰은 집시법 10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집시법 10조는 야간 집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헌법과 명백히 배치되는 조항이다. 우리 헌법은 원칙적으로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집회의 자유에는 집회 장소뿐만 아니라 집회 시간을 선택하는 것도 포함된다. 헌법이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하위법인 집시법이 금지하거나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법 논리상 맞지 않다. (중략)셋째, 도로 점거와 가두 행진은 불법인가? 경찰은 촛불 집회가 집시법 12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평화적인 집회를 교통방해라는 이유를 들어 불법 집회로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 촛불 집회의 목적은, 교통 방해에 있지 않고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 건강’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집회의 목적이 분명 공익적이었던 것이다. 촛불 집회는 사익을 위해 공익을 해치는 집회가 아니었으며, 반대로 공익을 위해 사익을 희생하는 집회였다. 시민들은 자진해서 밤을 새우고 경찰에 연행되는 불이익을 감수했다. 원활하게 교통하고자 하는 일부 시민들의 이익보다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촛불 집회의 공익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불법으로 보기보다는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볼 필요가 있다. - 중에서


리스타트
서런 / 이철호 (지은이), 이다혜 (옮긴이), 서런미디어 경제 연구소 (감수)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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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런청소년 정치,경제이철호 (지은이), 이다혜 (옮긴이), 서런미디어 경제 연구소 (감수)
10대의 나이에 학교 담장 밖으로 시선을 돌려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여 창업을 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창업’과 ‘청소년’ 이 두 단어 사이에 느껴지는 괴리감과 거부감이 아직 많이 존재한다. 유감스럽게도 역경은 성공의 필수과목이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들의 도전과 모험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당장 학교와 창업을 병행하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창업을 하기 위한 준비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끝없는 고민과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써 내려갔다는 저자는 자신이 구축한 외식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한 이론과 대한민국 학생들이 모두 창업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재미와 흥미를 동반하여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도록 구성한 실제 현장 스토리를 소설 형식으로 담았다.들어가는 말 chapter 1. 담장 밖 넓은 세상이 궁금한 당신을 위하여 1. 담장 밖에서 꿈을 찾는 사람들 story 1. 새로운 시작(restart) 2. 대학교가 아니라 창업! story 2.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3. 손님일 때는 몰랐던 자영업자의 세계 story 3. 위기의 가게 4. 창업에서 폐업까지 story 4. 위기 속 그를 구할 자 chapter 2. 내 사업은 내 손으로 멱살 잡고 하드캐리 1. 장사에 정해진 룰은 없다 story 1. 공식이라는 틀에서 벗어나라 2.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자 story 2. 장인정신으로 중무장하라 3. 스토리텔링으로 특별함을 만들어 보자 story 3. 대세는 뉴트로(New-tro) 4. 판매 방식을 다양화하라 story 4. 온라인 소통법을 정복하라 chapter 3. 다시 초심부터 시작하자 “리스타트” 1. 단순함과 우직함이 주는 믿음 story 1. 전통의 명맥을 잇는 집 2. 다양한 선택지, 본질은 단 하나 story 2. 온전히 나만을 위해 준비된 것 3. 유행을 선도하는 인테리어 story 3. 트렌드를 찾아서 4. 고객의 마음을 읽어라 story 4.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틀린가 chapter 4. 오래도록 내 가게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1. 고정 비용을 줄이는 전략 2. 처음 온 손님도 익숙한 가게처럼 3. 돌발 상황에 늘 대비하자 The last story. 흔들림 없이 매일을 살아내라 4. 오늘도 성실히 일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하여 나가는 말창업 킬링 포인트 법칙: 남이 빼앗을 수 없는 노하우 말고 노와이를 갖추어라 “기적은 행동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완벽한 창업의 3단계 1. 구체화 2. 수치화 3. 행동화 불확실성의 시대와 코로나19로 인해 양날의 검처럼 다가오는 얼어붙은 취업 시장. 이 날의 청소년들은 그 어느 때의 청소년들보다 간절하고 철저하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이다. 하지만 청년들만의 문제는 아니며 새로운 일자리 모색을 위한 사회적 노력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요즘 세대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만이 유일한 성공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학교 밖에서 성공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스타트》에서는 10대의 나이에 학교 담장 밖으로 시선을 돌려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여 창업을 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창업’과 ‘청소년’ 이 두 단어 사이에 느껴지는 괴리감과 거부감이 아직 많이 존재한다. 유감스럽게도 역경은 성공의 필수과목이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들의 도전과 모험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당장 학교와 창업을 병행하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창업을 하기 위한 준비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끝없는 고민과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써 내려갔다는 저자는 자신이 구축한 외식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한 이론과 대한민국 학생들이 모두 창업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재미와 흥미를 동반하여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도록 구성한 실제 현장 스토리를 소설 형식으로 담았다. 성공한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눈앞에 있는 장애물을 뛰어넘으면 남보다 2배 앞서 간다. 점수에 따라 나뉘어지는 등급으로 대학교를 간다. 대학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학문적 지식 탐구도 아니요,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과 나의 교양 함양도 아니요, 그저 졸업장뿐이다. 그렇게 졸업을 해서 명문대에 진학한 모든 사람이 성공을 한다면 인정하겠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다. 성공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성공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공부가 아니라면… 과연 무엇일까? 《리스타트》를 통해 내 인생을 리스타트(restart)해 보려 한다.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 성공의 척도이다. 성공한 다른 창업자들을 보면 굉장히 어마어마한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을 한 것 같지만 시작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하지만 그들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차이는 바로 ‘실행’이라는 무기 덕분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학생 때부터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모아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길 바란다 말한다. 청소년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대한민국의 창업인프라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의지를 다잡길 바란다 말한다. 희망적인 창업 성공의 이야기만 달콤하게 전하는 책이 아니라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창업에 이미 뛰어든 사람들에게, 창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 현실적이지만 그 속에 분명 존재하는 돌파구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자영업 속에서도 당연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요식업, 식당이라는 분야는 더더욱 철저히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식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 세끼를 해먹는 밥을 파는 가게이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어쩌면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사전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같은 창업이라 해서 다 같지 않다는 것을 저자는 확실히 말해주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나만의 창업아이디어, 내 가게만의 특별한 무엇이다. 사실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말도 주변에서 정말 많이 듣지만 그것을 짜내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계속 힌트를 던진다. 저자의 작은 힌트와 팁을 따라 정리하고 공부해 나가다 보면 막막하기만 느껴지는 시작에서도 희망이 보인다. 모두가 어렵고 모두가 힘들고 모두가 두렵기만 한 시작점에서 누구와 함께 하느냐, 어떤 목표를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 그 창업의 과정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 창업의 길을 탄탄하게 다지길 바란다. 운을 탓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대신 이철호 대표가 알려주는 승자의 경험을 터득하라!


생생청소년 재미있게 즐기는 수학
동해 / 나카다 노리오 지음, 홍영의 옮김 / 20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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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청소년 과학,수학나카다 노리오 지음, 홍영의 옮김
머리말 수학이 활용되는 범위 이 책의 5대 중점 항목 반 수학 시대와 '사회 수학'의 탄생 기념일에 '숫자를 따지는 일본인'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시각 서문_수학의 지혜 묘목 무료 배포의 지혜 고구마가 익었는지 찔러 보자 못 1000개를 요령있게 세는 방법 '신문기사'골라 읽기 제1장 많은 도움이 되는 수식과 계산 이야기 광고의 전화번호는 연상놀이 '조르메'의 매력있는 생활활용 기호는 말의 표현 언어 '더해서 2로 나누는'흥정의 지혜 바일링걸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체중)÷(신장)²는 무슨 공식인가 '거스름돈 사기'의 계산 수법 달맞이 경단에서 포탄 더미까지 -어떤 문제! 해답 제2장 많은 도임이 되는 계걍과 측정이야기 '매머드'를 되살리는 법 198엔, 4시 55분을 생각하는 심리 화장지 계산법 인간의 척도 '대용품'의 생각과 이용 지구 속 인간의 존재 세토대교의 교각 사이트와 1노트 대불 동상의데이트 한 바퀴 회전으로 2배 달리는 자동차 -어떤 문제! 해답 제3장 많은 도움이 되는 도형과 증명 이야기 그림이나 기호로 말을 전달하낟 역에서 집까지 안내도를 그릴 수 있는가? 정어리를 꽁치나 도미의 동료로 보는 법 교묘한 '무늬 만들기'와 이용 '접어 작게 하기'의 폭넓은 활용 사형이 무죄인 공포의 재판 '여인국'을 만들려는 임금의 계획 '역이 반드시 진이 되는 것은 아니다'란? '네트 워크' 사고의 표과적 이용 -어떤 문제! 해답 제4장 많은 도움이 된느 함수관계와 그래프 이야기 여해에서 본 조형미의 수학 분석 '식량은 산술급수, 인구는 기하급수'란? 고대 유적, 유물의 연대 추정과 오류 고대 '아로곤의 수' 이용 재해 예측도와 지진의 원인 측정 다시 '대용품'의 이용을 모색한다 '다시 태어나면 남자인가 여자인가'의 시대 변천 그래프가 이래서 유용하다 '늘리면 는다'는 '비례'가 아니다 -어떤 문제! 해답 제5장 많은 도움이 되는 통계, 확률 이야기 세계의 인구 60억 명째의 사람'이란? '아름다움'과 수학의 관계 방대한 양의 자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상한 통계와 그 해석의 묘미 복권 당첨자의 타입은 있는가? 카지노 게임의 놀이와 수학의 지혜 사전의 단어를 아는 수, '무작위 이용' 걱정, 고민을 상관도가 해결 자료 수집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어떤 문제! 해답 제6장 많은 도움이 되는 문장제와 해법 이야기 고대 이래사회에서 '문장제'가 필요했던 이유 문장제의 일본에서의 발전사와 역할 '해법'은 사회에서 유욜한 사고방식의 원형 돌해력과 힌트를 일상생활에서 배운다 '문장의 재미'를 측정하는 '문장방정식'이란 무엇인가? 성서의 수수께끼를 푸는 '문헌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에 가장 가까운 '기호 윤리학' '맛있다, 싸다, 팔린다'에 활약하는 방정식 -어떤 문제! 해답 제7장 여기 저기수학과 그 생각이 도움된다 '알맞은 크기'란? 모든 석의 '정의'와 패러독스 '큰 자루'는 불편하고 편리하다 퍼즐도 화회 생활에 도움이 된다 '컨베이어 시스템'에서 능률 올리는 법 '전문가의 예상 빗나가기'가 있는 이유 사회에서 '기적'의 이면을 탐색한다 펀치카드에서 대활약하는 2진법 역시 재판의 판결에 의문이 남는다 수학의 현재와 미래 -어떤 문제! 해답 '도움이 되는 수학'에 대한 2대 사건 -'수학자'가 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수학 외래어로 표기 된 수학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