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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하편
미디어숲 / 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 2022.02.10
16,800원 ⟶ 15,1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질서정연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신비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수학의 세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 친절한 설명으로 현대의 새로운 수학 연구 성과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 공식의 탄생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 개념들이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천융밍 교수는 수학 교수로서 50년 이상 수학을 가르쳐왔고 여러 권의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대수(代數)는 수학에서 중요한 한 분야로서 이 책에서는 수, 식, 방정식, 수열과 극한에 이르는 고전 대수의 수학적 요소들을 탐구한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수학 이야기와 유명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역추론, 증명, 패리티 검사(parity checking), 시소법 등 수학적 사고법을 알려준다. 또 일반인이 상상하기도 힘든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한없이 엉뚱하기도 했던 수학 천재들이 남긴 일화를 소개하며, 반추, 예증 등과 같은 수학적 사고방법을 사용해 수학사와 일상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하고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프롤로그 1장 함수 . 페르마의 소수 공식 . 메르센 수 . 제곱근에 10을 곱하다 . 등고선과 선형 계획 . 수학 거미줄 . 상생과 상극의 자연계 . 카오스와 파이겐바움 상수 . 세계의 중심 . 하디의 유언과 리만 추측 2장 확률 . 동전 던지기로 승부 정하기 . 추첨이 일으킨 파문 . 몇백 년 동안 잘못 알려진 게임 규칙 . ‘가위, 바위, 보’ 게임 . 도박판의 다툼 . 딜러는 왜 늘 이길까? . 생일 ‘우연의 일치’ . 암 진단 오류 가능성 . 속아 넘어간 소비자 . 손대성 출병 . 카이사르의 암호 . 몬테카를로와 원주율 . 기하학적 확률의 역설 . 스마트 돼지 게임 . 문어 파울과 소확률 사건 3장 조합과 마방진 . 죄수의 산책 . 코크만 여고생 문제 . 재미있는 결혼 문제 .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의 속편 . 서랍, 파이 π, 나눗셈 . 단체전 패러독스 . 4×4 마방진 . π와 인연이 있는 마방진 . 마보 마방진 . 수학 정원사와 100달러의 상금 . 사막에서 바늘 찾기 . 오일러 36 장교 문제 4장 집합과 논리 . 구사일생 . 유리수는 몇 개일까? . 홀수, 짝수 어느 것이 더 많을까? . 179 = 153? . 저팔계가 수박씨를 세다 . 흥미로운 추리 . 검정 모자와 흰 모자 . 나이 맞추기 . 저울추 문제 . 요세푸스 문제 .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 물 1리터를 위해 . 유추법의 기발한 효과 . 수학 체 . 비밀번호 재설정 . 패리티 검사 parity checking . TSP 문제 . 물 한 방울로 바다를 본다 . 나비효과 . 수학계의 은신자★★★★★ 수학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거야? 재미로 읽다 보면 저절로 문제가 풀린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수학 이야기와 수학적 사고법 ★★★★★ 수학교육 50년 경력의 수학자가 선별한 기발한 수학 이야기와 심오한 수학적 사고법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사고력이 만들어낸 수학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책장을 펼쳐라! 질서정연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신비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수학의 세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 친절한 설명으로 현대의 새로운 수학 연구 성과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 공식의 탄생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 개념들이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천융밍 교수는 수학 교수로서 50년 이상 수학을 가르쳐왔고 여러 권의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대수(代數)는 수학에서 중요한 한 분야로서 이 책에서는 함수, 확률, 조합과 마방진, 집합과 논리에 이르는 고전 대수의 수학적 요소들을 탐구한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수학 이야기와 유명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역추론, 증명, 패리티 검사(parity checking) 등 수학적 사고법을 알려준다. 또 일반인이 상상하기도 힘든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한없이 엉뚱하기도 했던 수학 천재들이 남긴 일화를 소개하며, 반추, 예증 등과 같은 수학적 사고방법을 사용해 수학사와 일상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하고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세상을 바꾼 천재 수학자들이 더 놀라운 수수께끼를 제시한다! 4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는 한국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다른 58개국 학생들과 비교해 성취도는 상위권이지만 자신감과 흥미도는 평균보다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 교육 체계가 공부를 호기심을 채워주는 재미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부담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녀가 수학에 대한 절망감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수포자가 된다면 단지 입시에서의 낮은 성적을 떠나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영영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수학을 기본 능력으로 요구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저자 는 얼마나 수학이 흥미로울 수 있는지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보여준다. ▶ 세상의 중심은 당나귀가 서 있는 자리라고 우기는 자의 이야기는 진실일까? ▶ 침몰할 듯 위험한 배의 한구석에서 쓰는 수학자의 기가 막힌 유언 ▶ 어처구니없는 게임으로 승부를 가르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 ▶ 세상에서 가장 심오한 게임, 가위바위보에 숨겨진 수학의 비밀은? ▶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생일이 같은 확률은 얼마나 될까? ▶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원숭이들의 숫자를 세는 기막힌 방법은? ▶ 바늘과 구슬을 던져 원주율을 구하라! ▶ 월드컵의 우승팀을 맞추는 문어 파울은 수학 천재인가? ▶ 추첨 사형제에서 ‘죽음’의 카드를 뽑고 기뻐했던 죄수의 사연 ▶ 홀수가 많을까, 짝수가 많을까? 정수와 짝수의 개수가 같다고? 갈수록 중요해지는 수학, 일단 재미있게 접근해보자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_하편》은 수학 공부가 단지 재미없고 딱딱한 인내의 시간이 아니라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지를 보여준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수학을 수단으로 정교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행을 함께한다. 인류의 과학문명을 발전시킨 놀라운 공식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여러 천재의 영감을 통해 발견되어가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저 읽다 보면 저절로 숫자와 친해지고 수학적 사고법을 배울 수 있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또 단순히 재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과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개념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동서고금의 다채로운 스토리로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의 세계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마음속에 수학의 씨앗을 심어 무럭무럭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전지적 코로나 시점
매일신문사 / 시지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쓰담쓰담 (지은이), 송미애 (엮은이) / 2021.02.25
15,000원 ⟶ 13,500원(10% off)

매일신문사청소년 문학시지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쓰담쓰담 (지은이), 송미애 (엮은이)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마스크와 격주 등교, 온라인 수업 등 이전에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시대, 아이들은 자신들이 보고 느낀 생각을 포토에세이로 풀어냈다. 지도교사와 20명의 학생 저자들은 자아성찰, 일상의 변화, 꿈에 대한 고민, 사회에 대한 생각 등 각 장의 테마를 4가지로 정해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들어가며 Q1 코로나로 인한 2020, ‘나’는 완벽했나요? 길을 잃은 양과 늑대 - 백은우 벌써, 여름이네 - 이진 Dear Me of Past - 이나연 Q2 코로나로 변화된 일상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초보 사서교사의 첫걸음 - 송미애 할머니, 2020년은 어땠나요? - 이수진 넌 누구야? - 유지예 코로나요? 그냥 버티는 중입니다 - 김경현 인연 - 한희현 코로나 사용법 - 이정현 일상적이지 않은 일상 - 양우진 Q3 코로나에 직면한 우리 사회, 이대로 괜찮을까요? 지구가 아파요 - 최정원 2020, 달라진 우리 - 이동아 Who is WHO? - 이진영 Q4 코로나가 꿈을 바꾸었나요? MOMENTS - 김효정 여명(黎明) : 희망의 빛 - 윤지현 PHANTASIA - 김가은 선생님! 마스크는 왜 쓰는 거예요? - 김수연 학교에 그림자가 드리우면 - 이수빈 사서, 고생 중 - 서지예 방구석 상담소 - 이승민 變花(변화) - 김보령 한 줄 후기 & PHOTO ALBUM코로나 시대를 학생의 눈으로 기록하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마스크와 격주 등교, 온라인 수업 등 이전에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시대, 아이들은 자신들이 보고 느낀 생각을 포토에세이로 풀어냈다. 지도교사와 20명의 학생 저자들은 자아성찰, 일상의 변화, 꿈에 대한 고민, 사회에 대한 생각 등 각 장의 테마를 4가지로 정해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2020년을 저마다의 시선에서 쓰고 담기 위해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각자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한 장 한 장 기록하며 에세이를 써 내려갔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문장들이 조금은 서툴고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고등학생 시절의 생각과 진심을 담아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코로나라는 변화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일상을 관찰하며, 꿈을 찾고, 사회를 들여다보며 한층 더 성장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17세의 마음문 노크하기
들녘 / 서선미 지음 / 2011.09.29
13,000원 ⟶ 11,700원(10% off)

들녘청소년 인문,사회서선미 지음
안양청소년센터 상담팀장 서선미가 12년 상담사 생활동안 만난 학생들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한 권에 담았다. 아이들이 방황하고 엇나가는 이유를 부모, 교사, 아이가 함께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아보려는 의도로 만들었다. 그녀가 밝히는 아이들 마음 문 열기의 비결과 다른 어른과는 다르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느 부모가 아이와 탁 터놓고 대화하기 싫어할까? 어떤 교사가 학생의 마음을 알고 싶지 않을까? 다만, 방법이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워서 잠시 미뤄두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더 멀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몇 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조금 더 체계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가정에서, 혹은 학교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의 상담사례 뒤에는 햇살쌤과 청소년심리센터에서 추천하는 워크숍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제목대로 아이와 부모, 교사의 굳게 닫힌 문을 노크하고, 그 문이 열릴 수 있도록 돕는 경험을 함께 해보도록 이끌어 준다.저자의 말_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04 프롤로그_청소년은 피곤하다 10 1. 가족_아이에게는 엄연한 사회 ‘대’놓고 ‘화’ 내는 게 대화 19 왜, 엄마는 상담 안 해요 39 동생, 너 정말 꼴 보기 싫다 49 문제아들만 가출하는 게 아니라고요 61 가족구조의 변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해요 74 2. 꿈_공부는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다 학교 가기 정말 싫다 89 공부는 꼭 해야 하나요 100 앞으로 뭘 해먹고 살죠 116 대학엔 꼭 가야 되는 거죠 130 3. 친구_가족보다 친구 나랑 잘 맞는 친구는 143 이성친구가 생겼다! 151 친구들은 왜 나를 싫어할까 168 친구들이랑 노는 게 최고!! 176 누군가를 배웅할 때 183 4. 정신건강_청소년의 마음을 튜닝하다 어떻게 밥을 혼자 먹어요 197 나는 구제불능 스컹크야 203 지금 내 욕 하는 거 맞지 211 살맛이 안 나요! 217 이렇게 살다 말겠죠 231 모든 사람들이 나만 봐줬으면 좋겠어! 240 살다 보면 우울할 수도 있어! 248 게임 세상에서 살고 싶다 261 저는 산만한 아이가 아니라 활발한 아이입니다 270 5. 성_몸은 같은데 왜 우리는 안 돼요 임신했는데 선생님이 함께 가주세요 283 저는 이반입니다 297 청소년들의 아·우·성 303 에필로그_나의 궁극적 선택은 행복! 322청소년, ‘사춘기’를 거부하다! 우리―어른들―는 1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의 아이들이 비뚤어진 모습을 보이면 ‘사춘기’라는 한 단어로 재단을 해버린다. 그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사춘기라서 그런 거야’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것이다. 과연 그 수많은 아이들 각자의 별난 모습을 그저 ‘사춘기’라는 단어 한 마디로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동복은 (창피해서) 입을 수 없고, 어른 옷은 (어색해서) 맞지 않는 나이. 애도 아니고, 어른은 더더욱 아닌 시기. ‘짜증 나!’와 ‘재수 없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 나이. 경계선을 언제 넘나 망설이다가 너무 일찍 사고를 치거나 소심하게 주저앉는 시기.” ‘내 마음 나도 몰라서 그냥 좋았다가 슬펐다가 짜증났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천국과지옥을 오가는 나이’이다. 이 시기엔 아이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단박에’ 점프한다. 차츰 성숙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길목에 들어선다. 그래서 헷갈린다. _본문 중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가 ‘사춘기’라는 것을 알고 있나? 단어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자신들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변화, 그 속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들을 그저 한마디로 단정 짓고 무시하려는 사람들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아이들은 항변한다. “엄마가 우울한 것에는 그럴싸한 이유가 있고, 아빠의 무기력은 오만가지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라면서, 왜 내 고민과 방황은 그저 사춘기라서 그렇다고만 생각하는데? 나도 고민이 많고, 이유도 많고, 원인도 분명히 있다고. 그리고 그 원인은 내가 만든 게 아니야!”라고. 비뚤어진 아이는 환경이 만든다 _이혼, 해놓고 통보하면 그만이야? _대화하자고 앉혀놓고 왜 맨날 화만 내요? _사랑이 변하다니! 동생이 너무 미워요! _대학, 남들이 다 가니까 가야죠. _나 사춘기 아니거든! 툭하면 사춘기래. 아이들이 상담실에 와서 쏟아놓는 세상에 대한 불만 중 대표적인 예이다. 간혹 이 예들을 보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그저 ‘피식’ 웃어버리는 어른들이 있을지 모른다. 이게 과연 아이들이 되바라져서, 혹은 아직 어려서 유치한 반항을 하는 것일까? 그들이 아직 온전치 못해서 품는 불만들일까? 절대 아니다. 아이는 혼자 비뚤어지지 않는다. 환경이 그렇게 만들뿐이지. 심지어 비뚤어지지 않은 아이들도 비뚤어졌다고 보는 것은 ‘어른의 기준’에 불과하다. 가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착한 학생’, ‘훌륭한 청소년’의 기준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 어른들이 회사를 뛰쳐나오고, 사회에 불만을 갖고,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괴로워하는 건 엄청나게 철학적이고, 오랜 고찰에서 비롯된 것인 양 받아들인다. 한 마디로 ‘그럴만하니까 그런다’는 태도이다. 근데 왜 아이들이 그토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하는 것에는 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버리는지……. 아이들이 반항을 하고, 부모에게 대들고, 집을 나가는 것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은 보통 가정, 학교가 만든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모두 가정, 학교에 떠넘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이들과 가정, 혹은 학교의 마찰을 무조건 해결하려는 내용 또한 아니다. 아이들이 방황하고 엇나가는 이유를 부모, 교사, 아이가 함께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아보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안양청소년센터 상담팀장 서선미, 그녀가 12년 동안 만난 1500명 청소년의 고민을 담은 책 햇살처럼 따뜻하게 다가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햇살쌤 서선미. 그동안 그녀의 수첩, 상담기록에만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 놓았다. 12년 상담사 생활동안 만난 학생들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이 책에 담았다. 부모 앞에서, 선생님 앞에서는 벙어리가 되는 아이들도 햇살쌤 앞에만 가면 속마음을 쏟아놓는다.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햇살쌤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아이들. 그녀가 밝히는 아이들 마음 문 열기의 비결! 그리고 다른 어른과는 다른 그녀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 청소년보다 그들의 부모님, 선생님들이 봐야 되는 책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때려잡을지 알기 위해 읽다가, 다 읽고 나면 ‘우리 애가 이렇게 컸나?’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지도. 닫힌 마음의 문 노크하기, 함께 해봅시다 어느 부모가 아이와 탁 터놓고 대화하기 싫어할까? 어떤 교사가 학생의 마음을 알고 싶지 않을까? 다만, 방법이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워서 잠시 미뤄두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더 멀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몇 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조금 더 체계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가정에서, 혹은 학교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의 상담사례 뒤에는 햇살쌤과 청소년심리센터에서 추천하는 워크숍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제목대로 아이와 부모, 교사의 굳게 닫힌 문을 노크하고, 그 문이 열릴 수 있도록 돕는 경험을 함께 해보는 것이다. 함께 어려운 문제집을 풀 듯, 퀴즈를 풀 듯 하다보면 어느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서로 잘 몰라서, 말해주지 않아서 생긴 오해들과 얽힌 실타래를 풀어볼 수 있는 경험. 아이와 부모, 학생과 교사가 함께 펜을 들고 꼭 함께 해보기 바란다. 정말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큰글자] 오만과 편견
살림 / 제인 오스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28,000

살림청소년 문학제인 오스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오만과 편견>은 다정한 제인과 마음씨 좋은 빙리, 비록 경박하지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줄 수 있는 남자인 콜린스를 선택한 샬럿, 자유분방한 리디아와 착실하지 못한 위컴, 재치와 자신감이 넘치는 엘리자베스와 사려 깊은 다시, 이 네 커플의 사랑과 연애와 결혼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주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관계를 묘사하며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내었는데, 이는 19세기 영국 사회에 팽배했던 물질만능주의와 허위로 가득한 부조리를 재치 있게 풍자한다.제1부 1․12 2․21 3․53 4․71 제2부 1․96 2․108 3․123 4․150 제3부 1․166 2․189 3․204 4․216 5․228 『오만과 편견』을 찾아서․258 『오만과 편견』 바칼로레아․267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로맨스 소설의 영원한 고전이자 바이블, 『오만과 편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베스의 로맨스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꿈꾸는 일종의 신데렐라 스토리이다. 엘리자베스의 로맨스는 결혼을 전제로 한 지극히 현실적인 로맨스다. 그 로맨스는 현실을 잊게 하거나 현실로부터 도망가게 만드는 로맨스가 아니다. 제인 오스틴은 현대인들이 현실적으로 꿈꾸는 사랑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로맨스는 일종의 마술처럼 일상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엘리자베스와 다시의 결혼은 당사자들을 변화시키고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그 결혼은 일종의 영혼의 결합이며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결혼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18~19세기 영국 여성들의 사랑과 결혼, 고민과 성장을 그린 리얼리즘 소설의 대표작 1999년,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작가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셰익스피어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제인 오스틴이 이름을 올렸다.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이 2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무수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공연 등 수많은 콘텐츠로 재창작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흔히 리얼리즘 소설이라고 불린다. 그녀의 작품에는 시대, 세대, 지역을 뛰어넘어 공감과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리얼리즘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현실적인 가치를 포착하여 담담한 필치와 유머러스한 묘사로 그려내는 데 탁월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오만과 편견』이다. 대개의 고전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사랑은 열정적이고 낭만적이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만큼 숭고하고 아름답다. 물론 독자들은 문학을 통해 비현실적인 사랑을 대리 체험한다. 하지만 『오만과 편견』 속 주인공들은 다르다. 등장인물들은 사랑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으로 결말을 맺는다. 이러한 모습은 안정적인 결혼을 위해 사랑을 희생하기도 하는 현실, 예외적인 사랑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랑을 반영한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이 주인공들의 사랑과 고민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오만과 편견』은 다정한 제인과 마음씨 좋은 빙리, 비록 경박하지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줄 수 있는 남자인 콜린스를 선택한 샬럿, 자유분방한 리디아와 착실하지 못한 위컴, 재치와 자신감이 넘치는 엘리자베스와 사려 깊은 다시, 이 네 커플의 사랑과 연애와 결혼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주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관계를 묘사하며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내었는데, 이는 19세기 영국 사회에 팽배했던 물질만능주의와 허위로 가득한 부조리를 재치 있게 풍자한다. 18~19세기의 여성들은 지금과 달리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안정된 생계를 위해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야만 했다. 그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을 통해 영국 여성들이 처한 당대 현실을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렸다. 엘리자베스는 생계가 어려운 현실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사랑과 결혼마저 자신의 분별력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결정했다. 결국 그녀의 용기 있는 판단과 선택 덕분에 사랑과 행복, 재산과 사회적 지위 모두를 얻을 수 있었다. 작가는 엘리자베스라는 현대적 여성상을 창조함으로써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수동적 여성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깨부수고 당시의 독자들에게 후련함을, 현대의 독자들에게는 큰 공감을 자아내었다.“베넷 양, 신나는 스코틀랜드 릴 춤 한번 춰보지 않으시겠어요?”그녀는 아무 대답 없이 미소만 지었다. 그는 그녀가 말이 없자 약간 놀라며 다시 춤을 청했다.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말씀하시는 건 들었지만 결심이 서지가 않아서요. ‘네’라고 대답하고 싶었어요. 그러면 제 취향을 비웃으며 좋아하셨겠지요. 죄송하지만 다시 씨 계획을 뒤엎고 싶네요. 저는 릴 춤을 추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여전히 저를 비웃으시겠지요? 자, 마음껏 비웃어보세요.”그런데 다시 씨 반응이 예상 밖이었다. 그가 정중하게 엘리자베스에게 말했다. “제가 어찌 감히 그런 생각을 품겠습니까?”당연히 그가 불쾌해하리라고 생각했던 엘리자베스는 그가 신사적 태도를 보이자 당황했다.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아무리 퉁명스러운 모습을 보여도 거기에는 상냥함과 장난기가 섞여 있어 그 누구도 불쾌하게 만들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다시에게는 그녀의 그 모습이 정말로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피츠윌리엄 대령에게 물어보고 진위를 밝힐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곧 포기했다. 어색하기도 했거니와, 다시 씨가 자신이 있지 않았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 제안을 하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에 마음을 접었다. 그리고 위컴의 모든 행동과 말들, 특히 킹 양과의 관계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빙리 씨가 한결같이 다시 씨를 칭찬하고 옹호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의 태도가 오만하고 혐오감을 주긴 했지만, 그가 도덕성이 결여되었거나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친척들에게서 존경받고 존중받고 있었으며 심지어 그의 험담을 서슴지 않던 위컴까지도 오빠로서의 그의 장점을 인정했었다. 더욱이 그가 위컴에게 그런 야비한 짓을 했다면 세상 사람들이 모를 리 없으며, 그런 행동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과 선량하기 그지없는 빙리 씨 같은 사람 사이에 우정이 생길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그녀는 위컴이 거짓말을 했으며 다시 씨가 옳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다시 씨나 위컴을 생각할 때마다 자신이 맹목적이고 편파적이었으며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고 불합리했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실컷 꾸짖었다.‘내가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한 거지! 판단력이 뛰어나다고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던 내가! 나는 남을 못 믿는 비난받을 내 성격을 자랑하며 내 허영심이나 채웠던 거야. 아아, 정말 부끄러워. 내가 사랑에 빠졌더라도 이보다 더 비참하게 맹목적일 수는 없었을 거야. 나는 사랑이 아니라 허영이라는 어리석음에 빠졌던 거야. 겉으로 보이는 호감에 우쭐해하고 나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는 화를 내면서 편견에 빠졌던 거야. 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나를 전혀 모르고 있었어.’그녀는 편지를 다시 읽었다. 두 번째 꼼꼼히 읽어보니 처음 막 읽었을 때와는 너무 달랐다. 위컴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모두 믿을 수 있게 되었는데 어찌 다른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단 말인가! 그는 빙리 씨를 향한 제인의 애정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썼다. 그녀는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제인은 아무리 열렬한 감정이라도 좀처럼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항상 만족한 것 같은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녀의 그런 성격은 엘리자베스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자기 가족에 대한 비난을 다시 읽었을 때 엘리자베스는 극도의 수치심을 느꼈다. 그의 말이 틀리진 않았다. 그녀와 언니에 대한 칭찬으로 조금 위안이 되긴 했지만 그 수치심을 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인이 실연당한 게 사실은 가족 때문이라는 것, 자신과 제인 두 사람의 명예가 가족들 때문에 훼손될 게 뻔하다는 생각에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우울해졌다. “리지야, 이게 무슨 소리지? 네가 그 사람을 받아들인다고? 너 그 사람을 계속 미워하지 않았니?” 그녀는 아버지에게 자기가 다시 씨를 사랑한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렸다. 아버지가 정말로 그렇게 오만하고 불쾌한 사람을 좋아하냐며 재차 묻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게 말했다. “좋아해요. 그 사람을 사랑해요. 아버지, 그 사람은 제멋대로 오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잘못 알았던 거예요. 그는 무척 다정한 사람이에요. 그러니 제발 그 사람에게 그런 표현을 쓰지 말아주세요, 아버지. 제가 너무 가슴 아파요.” “리지야, 나는 이미 그에게 승낙을 해주었단다. 네가 그를 받아들일 결심을 했으니 승낙을 해주마. 하지만 잘 생각해보도록 해라, 리지야. 내가 네 성격을 잘 알기 때문이란다. 너는 진심으로 존경하고 우러러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돼. 그래야만 너는 행복할 수 있어. 너만 못한 사람과 결혼하면 안 돼. 네 재능 때문에 오히려 위험에 빠지고 불행해질 거야.”그녀는 아버지의 말씀에 감동했다. 그녀는 어떻게 그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천천히 설명했다. 그러자 마침내 아버지가 말했다.“그렇다면 더 말이 필요 없구나. 네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네 남편 될 자격이 충분해. 리지야, 그보다 못한 사람이었다면 절대로 너를 내주지 않았을 거다.”엘리자베스는 내친김에 다시 씨가 리디아를 위해 했던 일도 아버지에게 말씀드렸다. “오늘 밤은 정말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구나. 그러니까 다시 씨가 그 모든 일을 했다고? 그렇다면 내 큰 걱정을 하나 던 셈이로구나. 처남이 한 일이었다면 돈을 갚아야만 하고 분명 갚았을 거다. 그런데 이 사랑에 빠진 젊은이가 제멋대로 한 짓이라니! 내가 내일 그 돈 갚겠다고 말하겠다. 그러면 너를 사랑해서 한 일이라고 큰소리치겠지.”
[큰글자] 르시드·오라스
살림 / 피에르 코르네유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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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피에르 코르네유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60권. 코르네유는 몰리에르, 라신과 함께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전주의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비극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비극은 라신의 비극과는 거리가 멀다. 라신의 비극이 정념에 희생된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면 코르네유의 비극은 의지로써 정념을 극복한 영웅적인 인물을 그리고 있다. 그의 작품의 주인공들도 갈등 속에 놓이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결국 의지의 힘으로 명예도 획득하고 사랑도 얻는다. 코르네유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주인공 노릇을 하는 것은 구체적 등장인물이 아니라 명예를 지켜내려는 의지 자체이다.르시드 오라스 『르시드·오라스』를 찾아서 『르시드·오라스』 바칼로레아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복수와 사랑, 애국심과 사랑 사이의 갈등 프랑스 대표 고전극 『르시드·오라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코르네유는 몰리에르, 라신과 함께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전주의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비극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비극은 라신의 비극과는 거리가 멀다. 라신의 비극이 정념에 희생된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면 코르네유의 비극은 의지로써 정념을 극복한 영웅적인 인물을 그리고 있다. 그의 작품의 주인공들도 갈등 속에 놓이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결국 의지의 힘으로 명예도 획득하고 사랑도 얻는다. 코르네유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주인공 노릇을 하는 것은 구체적 등장인물이 아니라 명예를 지켜내려는 의지 자체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복수와 사랑, 애국심과 사랑 사이의 갈등, 프랑스 대표 고전극 『르시드·오라스』 『르시드』는 11세기 스페인 남부가 무대다. ‘르 시드’는 스페인어 ‘엘시드’를 프랑스어로 표기한 것으로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라는 실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희곡이다. ‘엘 ’은 정관사고 ‘시드’는 아랍어로 ‘군주’를 뜻한다. 그는 수많은 공을 세운 스페인의 전설적 국민 영웅이다. 코르네유는 그를 모델로 하여 고전주의 정신을 한 편의 작품 속에 압축해놓는다. 간단하게 말해 자식으로서 복수의 의무와 사랑 사이의 갈등에 빠진 인물이 의 지의 힘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는 드라마다. 작품 속 주인공 로드리그는 영웅이다. 그는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난 뛰어난 자질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영웅이 될 소지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에게 찾아온 갈등을 의지로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영웅이 된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의 의지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와 사랑 사이의 갈등에서 찾아온 위기를 의지로 극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르시드』의 핵심 주제이며 고전주의의 이상이다. 코르네유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실제 주인공 노릇을 하는 것은 바로 명예를 지켜내려는 의지인 셈이다. 코르네유는 의지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작품 속의 갈등을 한껏 고조시킨다. 주인공을 갈등 사이에서 방황하게 만들고 마음을 찢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 의지의 힘으로 명예도 획득하고 사랑도 얻는다. 그래서 상황은 비극적이지만 결말은 행복하다. 『오라스』의 무대는 로마 건국 초기인 B.C 7세기경이다. 코르네유는 티투스 리비우스의 『로마사』에 나오는 호라티우스와 쿠리아티우스 집안의 전투를 소재로 채택해 작품을 쓴다. 오라스는 호라티우스의 불어식 표기이며, 작품 속 퀴리아스는 쿠리아티우스의 불어식 표기이다. 한편 퀴리아스의 조국 알바는 알바롱가를 가리킨다. 알바롱가란 로마의 창설자인 로물루스가 태어난 곳으로서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 등장하는 곳이다. 즉 로마와 알바의 전투는 한 핏줄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과 싸움인 셈이다. 바로 그 때문에 갈등이 심해진다. 본래 한 핏줄 한 민족인데 두 도시로 갈라져 내전을 벌이게 되었으니 적진 속에서 매형과 조카, 친구 모습이 보일 수밖에 없다. 사랑하던 애인 사이도 갈라질 수밖에 없다. 당사자들이 모두 갈등에 빠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처럼 『오라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사랑과 의무, 가족과 국가 사이의 갈등 속에서 찢기는 존재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은 결국 개인적인 정념에 속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한 개인적인 정념들은 가문의 명예, 국가의 구원이라는 더 큰 의무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영웅의 영광이 영원하다면 개인적 사랑과 우정은 일시적일 뿐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개인적 정념은 그 의무를 약화시킨다. 바로 이것이 코르네유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확실한 메시지다.“공주님, 제가 공주님의 사랑을 비난하더라도 저를 용서해주세요. 공주님, 공주님의 연인으로 한낱 기사를 택하시다니요! 공주님의 위대함을 잊으셨나요? 전하께는 뭐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또 카스티야 왕국은 어쩌시려고요? 공주님이 누구 딸인지 잊지 마세요.”“물론 명심하고 있어. 그래서 나는 시멘과 로드리그를 맺어준 거야. 나는 내 명예를 지키려고 애를 썼어. 내 용기와 자존심에 호소했어. 나는 왕의 딸이기에 다른 군주 외에는 그 어떤 사람과의 사랑도 옳지 않다고 스스로 다짐했어. 하지만 내 마음을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내 결심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어. 그래서 나는 내가 도저히 가질 수 없는 사랑을 자진해서 시멘에게 준 거야. 내 사랑을 끄기 위해 그들의 사랑에 불을 붙인 거야.”공주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레오노르는 놀란 눈으로 공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공주가 말을 이어나갔다.“놀라지 마. 내 고통 받는 영혼은 그들의 결혼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어. 내 마음의 휴식은 오로지 거기에 달려 있어. 사랑은 희망을 먹고 산다고 하지. 희망이 사라지면 사랑도 함께 죽는 법이야. 시멘이 로드리그를 남편으로 맞이하게 된다면 내 희망은 사라지겠지. 내 이 슬프고 뜨거운 사랑의 모험도 끝이 나겠지. 그때는 내 영혼도 치유되겠지. 하지만 로드리그가 결혼할 때까지는 그를 향한 사랑은 나도 어쩔 수 없어. 그를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지못해 그럴 뿐이야. 하지만 나오는 건 한숨뿐이야. 사랑하는 사람을 억지로 사랑하지 않으려고, 경멸하려고 애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나는 반으로 쪼개져 있어. 아무리 용기를 내도 가슴은 타오르고 있어. 그들의 결혼은 내게 치명적이야. 나는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의 결혼을 바라고 있어. 명예를 지킬 수 있거든. 하지만 사랑도 명예만큼 매혹적이야. 사랑이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나는 죽을 거야.” 때는 로마 건국 초기인 기원전 7세기경, 로마는 인접해 있는 알바와 2년 째 전쟁 중이었다. 전쟁을 치르기 전에 두 나라는 형제 국가로서 사이좋게 지냈다. 로마의 청년과 처녀들은 알바의 청년, 처녀들과 자유롭게 사귀고 결혼했다. 로마의 전사이자 귀족인 오라스는 알바의 귀족인 사빈과 결혼했다. 사빈에게는 퀴리아스라는 오빠가 있었다. 그는 오라스의 누이동생 카미유와 약혼한 사이였다. 로마와 알바의 두 명문 가문은 그렇게 서로 겹으로 맺어져 화목하게 지냈다. 하지만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자 모든 것이 확 달라졌다. 사돈 간에 서로 칼을 맞대게 된 것이었다. 그러자 가장 슬퍼한 것은 역시 여인들이었다. 이 전쟁으로 인해 그녀들은 찢길 수밖에 없었다. 오라스의 부인 사빈에게 조국은 알바였다. 하지만 그녀는 오라스와 결혼한 이래 남편 나라인 로마 사람으로 살고 있었다. 그녀는 알바 사람이면서 동시에 로마 사람이었다. 그런데 알바와 로마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오라스의 동생 카미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 조국은 로마였다. 그러나 로마의 적 알바에는 사랑하는 연인 퀴리아스가 있었다. 그녀는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음표에 걸린 세계사
푸른숲주니어 / 이광희 (지은이), 박우희 (그림)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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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이광희 (지은이), 박우희 (그림)
클래식 음악은 낯설다? 작곡가 이름도 어렵고, 가사도 없어서 따분하고, 잘 듣지 않으니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그 클래식 음악이 세계사와 맞물려 있다면? 《음표에 걸린 세계사》는 1789년 프랑스 혁명부터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까지, 클래식 음악을 통해서 세계사를 바꾼 전쟁과 혁명의 이야기를 만난다. 프랑스 혁명의 주역이었던 나폴레옹을 보고 감동한 베토벤이 헌정했지만, 후에 황제가 된 그를 보고 실망해서 악보 표지를 박박 찢은 〈영웅〉(〈나폴레옹이 베토벤을 만났을 때〉),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대패한 걸 축하하는 내용이라서 프랑스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다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러시아엔 영광, 프랑스엔 굴욕〉), 프랑코가 일으킨 스페인 내전의 아픔을 다룬 카잘스의 〈새의 노래〉(〈스페인 내전의 상처를 보듬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쇼스타코비치가 포탄이 떨어지는 도시에서 작곡한 〈레닌그라드〉(〈히틀러를 물리친 희망의 비밀 암호문〉) 등은 세계사를 공부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한 사건들과 얽혀 있다. 1. 베토벤이 나폴레옹을 만났을 때 -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2. 러시아엔 영광, 프랑스엔 굴욕 -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 3. 격정적인 선율에 스민 폴란드 사랑 - 쇼팽, 폴로네이즈 〈영웅〉 4. 이탈리아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 -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5. 보헤미아의 선율로 쓴 체코의 애국 선언문 -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블타바〉 6. 스페인 내전의 상처를 보듬다 - 카잘스, 민요 〈새의 노래〉 7. 히틀러를 물리친 희망의 비밀 암호문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8. 머나먼 이국땅에서 피어난 광주의 노래 - 윤이상,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 9. 모든 인류는 한 형제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클래식을 알면 세계사가 보이고 세계사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1789년 프랑스 혁명에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까지 클래식 음악으로 길어 올린 역사의 변곡점을 만나다! 이 책의 특징 클래식 음악과 세계사의 빛나는 협연을 만나다 클래식 음악은 낯설다? 작곡가 이름도 어렵고, 가사도 없어서 따분하고, 잘 듣지 않으니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그 클래식 음악이 세계사와 맞물려 있다면? 《음표에 걸린 세계사》는 1789년 프랑스 혁명부터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까지, 클래식 음악을 통해서 세계사를 바꾼 전쟁과 혁명의 이야기를 만난다. 프랑스 혁명의 주역이었던 나폴레옹을 보고 감동한 베토벤이 헌정했지만, 후에 황제가 된 그를 보고 실망해서 악보 표지를 박박 찢은 〈영웅〉(〈나폴레옹이 베토벤을 만났을 때〉),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대패한 걸 축하하는 내용이라서 프랑스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다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러시아엔 영광, 프랑스엔 굴욕〉), 프랑코가 일으킨 스페인 내전의 아픔을 다룬 카잘스의 〈새의 노래〉(〈스페인 내전의 상처를 보듬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쇼스타코비치가 포탄이 떨어지는 도시에서 작곡한 〈레닌그라드〉(〈히틀러를 물리친 희망의 비밀 암호문〉) 등은 세계사를 공부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한 사건들과 얽혀 있다. 조국의 독립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곡들도 있다. 이탈리아의 통일을 기원하는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탈리아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 각각 폴란드와 체코의 독립을 기원하는 쇼팽의 〈영웅〉(〈격정적인 선율에 스민 폴란드 사랑〉)과 스메타나의 〈블타바〉(〈보헤미아의 선율로 쓴 체코의 애국 선언문〉)과 같은 곡이 그렇다. 그리고 한국 작곡가도 빠지지 않는다. 간첩으로 몰려 정보국에 끌려간 뒤 모진 고문으로 죽을 뻔했지만 굴하지 않고 저 멀리 독일 베를린에서 〈광주여 영원히〉(〈머나먼 이국땅에서 피어난 광주의 노래〉)를 작곡한 윤이상은 기나긴 독재 정권 시기를 지나온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든다. 마지막은 인류의 화합을 그린 베토벤의 〈합창〉(〈모든 인류는 한 형제〉)으로 끝을 맺는다. 제목에서도 짐작되듯이,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갈등과 대립을 겪으며 숱한 역사의 굴곡을 어렵사리 지나왔지만, 결국엔‘우리 모두 하나!’라는 진득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식과 재미가 함께하는 음표와의 우당탕탕 세계사 여행 《음표에 걸린 세계사》는 클래식 음악의 창작 배경을 세계사라는 큰 흐름 속에 설명하면서도 다채로운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수록했다. 메아리 중학교 방송반 아나운서 반음표, 프로듀서 오선지, 교내 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음악 선생님인 엉클 쌤. 이 세 사람이 모여 오선지가 연출하고, 음표가 진행하고, 엉클 쌤이 해설을 맡은 ‘음표에 걸린 세계사’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음표의 엉뚱함과 엉클 쌤의 아재 개그가 이루는 환장의(?) 조합은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실소를 연방 유발한다. 또한 박우희 삽화가 손에서 탄생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도 놓칠 수 없다. 음표의 말실수에서 탄생한 근육 빵빵 피카소나 전두환에게 한 방을 날리는 윤이상 작곡가의 일러스트는 웃음과 함께 통쾌함을 안겨 준다. 또한 각 장 마지막에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본문에서 소개한 곡들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했다. 귀로 듣고 눈으로 읽으며 만나는 《음표의 걸린 세계사》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하는 한편,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역사적 사건들을 작곡가 개인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세계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해 보는 경험을 전한다. 이는 곧 세계관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 공부에 관한 흥미를 돋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베토벤이 나폴레옹을 만났을 때1804년 12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지 십오 년 만에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의 관을 쓰고 황위에 올랐어요. 이에 실망한 베토벤은 피아노 위에 놓인 새 교향곡 표지를 북북 찢어 바닥에다 내팽개쳐 버렸답니다. 혁명 정신을 배반하고 스스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더 이상 자신에게 영웅이 될 수 없었던 거지요. 베토벤은 표지에 〈에로이카〉라고 새 제목을 적어 넣었습니다. 에로이카는 ‘영웅’이라는 뜻이에요. 베토벤에게 새로운 영웅은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웠던, 모든 이름 없는 사람들이었답니다. 이탈리아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이탈리아 사람들은 외세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 된 이탈리아를 꿈꾸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독립 투쟁을 벌였지만, 번번이 외국 군대에 진압당하고 말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나타난 거예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조국을 잃은 채 남의 나라로 끌려간 히브리 노예들에게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는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조국을 하나로 통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노래를 간절하게 불렀지요. 1870년에 통일이 된 후에도 그 열기가 이어져, 오늘날까지도 제2의 국가로 불리고 있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피어난 광주의 노래1980년 5월의 어느 날, 뉴스를 보던 윤이상은 차마 믿을 수 없는 고국의 모습에 얼굴이 절로 일그러지고 말았습니다. 총검으로 무장한 공수 부대원들이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고, 찌르고, 총으로 쏴 죽이고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윤이상은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슬픔으로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광주의 모습을 떠올리며 작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봉쇄 된 도시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공포와 절망을, 그리고 그 아픈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시민들의 저항과 승리의 모습을 힘차게 그려 나갔답니다. 그렇게 해서 〈광주여 영원히〉가 탄생했지요. 〈광주여 영원히〉는 불의에 저항하는 노래가 되어 오래도록 푸르른 5월의 하늘 위로 널리 널리 울려 퍼졌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백석
실천문학사 / 백석 지음, 우대식 해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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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사청소년 문학백석 지음, 우대식 해설
김소월, 정지용, 한용운, 신동엽, 이용악, 윤동주로 이어진 ‘담쟁이 문학교실’의 ‘선생님과 함께 읽는’ 시리즈, 백석 편. 현직 교사이자 시인인 우대식 선생이 시 한 편 한 편마다 해설을 덧붙여 백석의 시 세계와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옛말과 방언은 해설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놓았다. 1부에서는 백석의 생애를 그가 남긴 시와 알려진 행적 등을 바탕으로 하여 평전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영어 교사로 부임하여 선망을 받았던 사연, 짝사랑으로 그치고 만 통영의 ‘란’을 향한 연모의 마음, 첫 시집 출간 후 시단의 폭발적인 반응 등을 비롯하여 만주에서의 외롭고 고단했던 삶이 시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살피고 북한에서의 마지막 행적도 추적한다. 2부는 키워드로 읽는 백석의 시이다. 음식, 여행, 고향, 장터, 이야기, 방언 등 백석의 시 하면 떠올려질 만한 키워드 별로 대표 시 27편을 추렸다. 3부는 비교적 후반기에 쓰여진 동화시 등 아동문학으로 분류될 만한 대표작과 시만큼이나 유려한 문체가 빛나는 산문을 수록하였다. 4부는 ‘이미지로 보는 백석’이라는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 백석의 연보와 함께 다양한 사진 자료를 덧붙여 백석의 문학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1부 백석 평전 제2부 키워드로 읽는 백석의 대표 시 낭만성_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고독 1_흰 바람벽이 있어/고독 2_선우사(膳友辭)-함주시초(咸州詩抄) 4/생명_수라(修羅)/전통 1_고야(古夜)/전통 2_목구(木具)/민간신앙_가즈랑집/휴머니즘 1_허준(許俊)/휴머니즘 2_통영(統營)/음식 1_국수/음식 2_북관(北關)-함주시초(咸州詩抄) 1/고향 1_고향/고향 2_여우난골족(族)/여행 1_산숙(山宿)-산중음(山中吟) 1/여행 2_이두국주가도(伊豆國湊街道)/여행 3_팔원(八院)-서행시초(西行詩抄) 3/유년 1_동뇨부(童尿賦)/유년 2_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장터 1_석양/장터 2_주막(酒幕)/장소애(場所愛) 1_산곡(山谷)-함주시초(咸州詩抄) 5/장소애(場所愛) 2_바다/이야기 1_여승(女僧)/이야기 2_정문촌(旌門村)/이야기 3_절간의 소 이야기/방언_외갓집/리듬_백화(白樺)-산중음(山中吟) 4 제3부 동화시와 산문 동화시 1_집게네 네 형제/동화시 2_어리석은 메기/산문 1_가재미·나귀/산문 2_편지 제4부 이미지로 보는 백석 김소월, 정지용, 한용운, 신동엽, 이용악, 윤동주로 이어지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담쟁이 문학교실’의 ‘선생님과 함께 읽는’ 시리즈, 이번에 선생님과 함께 읽을 시인은 백석이다. 우리말을 가장 아름답고 풍부하게 시로 승화시킨 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은 오늘날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힌다.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오산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온 인텔리였지만 백석이 가장 사랑했던 것은 어린 시절의 고향 마을이었다. 민족성과 향토성을 생생하게 구현해낸 백석의 시 세계로 들어가보자. 실천문학의 청소년 교양 시리즈 “담쟁이 문학교실” 이번에는 시인 백석이다! 현란하고 자극적인 말과 글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주옥같은 우리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자 실천문학사와 현직 교사들이 함께 기획 편찬하는 ‘담쟁이 문학교실’ 열세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시 100』,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소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수필』, 『선생님과 함께 읽는 김소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정지용』,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용운』, 『선생님과 함께 읽는 윤동주』 등이 편찬 출간된 이 시리즈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선생님과 함께 읽을 시인은 방언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의식을 아름답고 생생하게 시로 승화시킨 백석이다. 백석은 소설가 이광수와 시인 김억 그리고 김소월을 배출한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였다. 오산고보와 일본의 청산학원에서 공부한 인텔리였지만 그가 끝내 사랑했던 것은 옛 고을의 면모를 그대로 지니고 있던 어린 시절의 고향 마을이었다. 1930년 조선일보를 통해 「그 모(母)와 아들」이라는 소설로 등단을 하였고, 일본 유학 후인 1935년 「정주성」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시작 활동을 하였다. 1936년 출간한 시집 『사슴』은 오늘날까지도 시인들이 가장 좋은 시집으로 손꼽을 정도로 뛰어난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생고등보통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만주를 거쳐 안동, 신의주에 머물다가 해방이 되자 고향 정주로 돌아갔다. 해방 후 백석은 자신만의 고유한 시작품을 창작할 수 없는 현실에 갇혀, 주로 외국 문학 번역과 아동문학에 혼신의 힘을 바쳤다. 그리고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출간하는 등 동화와 동시를 결합한 동화시라는 아동문학 갈래를 선구적으로 개척하였다. 1950년대 말 사상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북한문단에서 숙청되어 외로운 삶을 살다가 1995년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북 작가들에 대한 해금 조치가 있기 전까지 백석에 관한 논의는 미미한 상태였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이후 방언을 통한 지방주의와 전통의식 그리고 복고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되게 그려낸 그의 모더니티한 시적 방법론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평전과 키워드로 읽는 새로운 시 읽기 제1부에서는 백석의 생애를 그가 남긴 시와 알려진 행적 등을 바탕으로 하여 평전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영어 교사로 부임하여 유창한 발음과 세련된 옷차림으로 학생들의 선망을 받았던 사연, 짝사랑으로 그치고 만 통영의 ‘란’을 향한 연모의 마음, 첫 시집 출간 후 시단의 폭발적인 반응 등을 비롯하여 만주에서의 외롭고 고단했던 삶이 시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살피고 북한에서의 마지막 행적도 추적해보았다. 제2부는 키워드로 읽는 백석의 시이다. 음식, 여행, 고향, 장터, 이야기, 방언 등 백석의 시 하면 떠올려질 만한 키워드 별로 대표 시 27편을 추렸다. 제3부는 비교적 후반기에 쓰여진 동화시 등 아동문학으로 분류될 만한 대표작과 시만큼이나 유려한 문체가 빛나는 산문을 수록하였다. 제4부는 ‘이미지로 보는 백석’이라는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 백석의 연보와 함께 다양한 사진 자료를 덧붙여 백석의 문학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현직 교사이자 시인인 우대식 선생이 시 한 편 한 편마다 섬세한 해설을 덧붙여 백석의 시 세계와 시 너머에 숨겨진 백석의 개인적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옛말과 방언은 해설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놓았다. 이 책의 출간으로 청소년들이 백석 시인과 시 세계를 오롯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기를 기대해본다.
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 : 소설 1
스푼북 / 황순원 (지은이), 한재진 (엮은이), 이갑규 (그림) / 2025.08.01
16,800

스푼북청소년 문학황순원 (지은이), 한재진 (엮은이), 이갑규 (그림)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속에서 엄선한 꼭 읽어야 할 문학 작품들을 담았다. 다양한 시대와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만나 보자. 문학을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통찰과 나와 다른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자라난다. 1. 오후 4시, 달고나 · 이송현 2. 껍질을 벗다 · 프란시스코 히메네스 3. 노새 두 마리 · 최일남 4. 선생님의 밥그릇 · 이청준 5. 소나기 · 황순원 6. 고무신 · 오영수 7. 파랑새 · 모리스 마테를링크 8. 항아리 · 정호승 9. 안내를 부탁합니다 · 폴 빌리어드 작품 출처 및 수록 교과서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속에서 엄선한 꼭 읽어야 할 문학 작품들을 담았습니다. 《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 - 소설 1》을 통해 다양한 시대와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만나 보세요. 문학을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통찰과 나와 다른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자라납니다. 황순원의〈소나기〉등 ‘성장’과 ‘상징’을 주제로 한 단편 소설 9편 수록 엮은이의 말 사람의 외형적인 성장은 주로 10대 때 왕성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내면적인 성장은 어떨까요? 내면적인 성장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계기나 사건을 통해 성장하기도 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 자라기도 하지요. 소설 속 인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여러 상황과 사건 속에서 기쁨과 슬픔, 갈등과 고민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변화하고 성장하죠. 《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 - 소설 1》 속의 단편 소설들을 읽으며 소설 속 주인공들의 성장을 살펴보세요.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며,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소설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선택을 따라가 보세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그렇게 문학을 통해 우리는 더 깊고 넓게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 같은 또래의 청소년의 눈높이와 잘 맞는 작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작품을 읽으며, ‘성장’과 ‘상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감상해 보세요. 또, 각 작품을 읽기 전에 ‘어떻게 읽을까?’를 참고하면 더욱 풍부한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나 볼 준비가 되었나요? 그들의 성장과 변화 속에서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찾아가길 바랍니다.……내 속도 모르고 한승규가 내게 손 인사를 했다. 나는 반가운 척 손을 흔들었다. 규리와 한승규는 할아버지 한 분을 나란히 부축했다. 한승규가 부축하는 할아버지가 나였으면 좋겠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한승규와 규리는 할아버지 손을 잡고 떠들고 웃어 댔다. 갑자기 아랫배가 싸하게 아파 왔다. 배가 꼬인 듯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 배 속의 창자가 꼬이면 꼬일수록 창밖으로 함박웃음을 짓는 한승규의 표정이 점점 더 환해졌다. 그리고 그 시선 끝자락에 함께 웃고 있는 규리의 얼굴이 걸렸다.“그냥 함께 웃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송현, 〈오후 4시, 달고나〉중에서 다음 날은 좀 늦게 개울가로 나왔다.이날은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 세수를 하고 있었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 올린 팔과 목덜미가 마냥 희었다.한참 세수를 하고 나더니, 이번에는 물속을 빤히 들여다본다. 얼굴이라도 비추어 보는 것이리라. 갑자기 물을 움켜 낸다. 고기 새끼라도 지나가는 듯.소녀는 소년이 개울둑에 앉아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날쌔게 물만 움켜 낸다. 그러나 번번이 허탕이다. 그대로 재미있는 양, 자꾸 물만 움킨다. 어제처럼 개울을 건너는 사람이 있어야 길을 비킬 모양이다.그러다가 소녀가 물속에서 무엇을 하나 집어낸다. 하얀 조약돌이었다. 그러고는 훌 일어나 팔짝팔짝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간다.다 건너가더니 홱 이리로 돌아서며,“이 바보.”조약돌이 날아왔다.소년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황순원, 〈소나기〉중에서
생성형 AI 전문가
토크쇼 / 김세준 (지은이)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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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김세준 (지은이)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여든한 번째 시리즈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생성형 AI 전문가』. 생성형 AI 기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술 중에서 일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생성형 AI로 인해서 사회적인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수많은 분야에서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는 지금, 의료든 교육이든 사업이든 어떤 분야에서 일하더라도 AI를 활용할 줄 알아야 미래의 산업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은 변화를 이끄는 현재의 생성형 AI 기술이 어떻게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생성형 AI 전문가 김세준의 프러포즈 첫인사 생성형 AI란 생성형 AI는 무엇인가요 AI의 개발 역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어떤 기술이 쓰이나요 AI는 어떤 원리로 답을 생성하나요 AI의 추론 과정을 우리가 알 수 있나요 인공지능도 인과관계로 설명할 수 있나요 생성형 AI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생성형 AI와 동행하는 시대 우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AI를 사용할까요 검색 사이트에서 사용자에 따라 결과는 왜 다른가요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의 예를 들어주세요 건강관리도 AI로 할 수 있나요 AI는 농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요 스포츠 분야에서 AI는 어떤 활약을 하나요 AI의 창작, 어느 수준에 도달했나요 자율주행 차는 실용화되었나요 생성형 AI 전문가의 세계 이 분야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나요 현재 어떤 AI 서비스를 구축하세요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따로 있나요 팀을 이루어 일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요 생성형 AI 전문가가 되는 방법 AI를 체험하고 즐기는 게 도움이 될까요 깊게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일에 더 적합한 성향이 있나요 코딩을 꼭 배워야 할까요 학력이 중요한 일인가요 경력을 쌓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생성형 AI 전문가가 되면 연봉은 얼마인가요 이 직업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직업병이 있나요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무엇인가요 직장 문화는 어떤가요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어떤 때 보람을 느끼나요 학습과 연구도 일의 연속인가요 AI, 어떻게 써야 할까요 궁금한 이야기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도 AI를 사용할 수 있나요 AI가 기술적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는 원인일 수 있나요 AI가 두렵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도 생성형 AI 전문가 생성형 AI 전문가 김세준 스토리‘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어요. 사용자는 AI가 추론하거나 예측한 결과가 어떤 근거로 도출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AI를 믿고 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의료 AI가 어떤 환자가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을 때, 어떤 이유로 그렇게 판단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의사도, 환자도 그 판단이 옳다고 수긍할 수 있어요. 또 판단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서도 필요해요. 금융, 법률, 의료 등 중요한 분야에서는 판단의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근거로 쓰일 수 있어요. 그리고 AI가 잘못된 데이터로 인해 편향된 판단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요. 요즘 혼자서 기획부터 촬영, 편집, 업로드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있어요. 예전에는 영상을 단순히 편집하는 용도로 AI를 활용했다면, 요즘은 아이디어 발상, 스크립트 작성, 영상 제작, 편집, 썸네일 디자인, 콘텐츠 분석 등 거의 모든 제작 과정을 도와주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무엇보다 AI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는 뭐지?’, ‘10대에게 인기 있는 주제는?’ 같은 질문을 던지면, AI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를 정리해 주고, 영상 주제를 추천해 주는 거예요. 최근에는 GPT 같은 언어 생성 AI를 이용해 영상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작성하거나, 자막 대사를 미리 짜는 크리에이터도 많습니다. 지금은 생성형 AI 자체가 사업의 중심이 되고,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이 되는 시점이에요. 예전에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AI로 어떤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그것을 구현하는 역할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AI 전문가가 오히려 아이템을 제안하고, 투자받고, 설득하는 역할까지 하게 되었어요. 생성형 AI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나와 있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마음껏 써 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쓰면서 생성형 AI의 장단점을 직접 느껴보고, 서비스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불편한 점은 무엇이고 좋은 점은 무엇인지 직접 느끼고 깨닫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먼저 흥미를 느끼고 나서 내가 생성형 AI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만드는 생성형 AI가 세상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상상하는 거예요. 그러면 답이 더 명확히 보일 거예요.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기술만으로 되는 게 아니거든요.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생성형 AI 전문가』 본문 중에서
블랙라벨 비법노트 미적분 1 + 확률과 통계 (2016년용)
진학사(블랙박스) / 김성은 지음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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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블랙박스)청소년 학습김성은 지음
남다른 접근법을 담은 상위권을 위한 명품 수학 비법서이다. 변별력 있는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사관학교, 경찰대)을 겨냥하여 수능적 해석을 바탕으로 개념, 문제, 해설을 재해석하고, 현장 중심의 생생한 강의 내용을 수록하였다. 시험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해설을 담았다.[미적분Ⅰ] 비법 01 일반항 찾기 비법 02 일반항 찾기 - 도형 비법 03 등비급수의 도형에의 활용 비법 04 다항식의 결정 비법 05 함수의 연속 비법 06 미분계수와 미분가능성 비법 07 접선의 방정식 비법 08 함수의 극대?극소와 최대?최소 비법 09 정적분의 성질과 활용 비법 10 정적분으로 나타내어진 함수와 급수 비법 11 그래프의 해석 비법 12 변화율 [확률과 통계] 비법 13 순열과 조합 비법 14 원순열 비법 15 중복조합 비법 16 이항정리 비법 17 수학적 확률 비법 18 조건부확률 비법 19 사건의 독립과 종속 비법 20 독립시행의 확률 비법 21 확률변수 비법 22 정규분포 비법 23 이항분포 및 정규분포와의 관계 비법 24 통계적 추정1등급만의 남다른 접근법 블랙라벨 비법노트 _ [블랙라벨은 최고의 제품에만 허락되는 이름입니다] 1. 변별력 있는 문제를 겨냥하여 수능적 해석을 바탕으로 개념, 문제, 해설을 재해석한 상위권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비법서입니다. 2. 수능을 예리하게 꿰뚫는 선생님의 비법에 대한 깊은 해석과 1등급 선배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루는 비법서입니다. 3. 현장 중심의 진정한 수능 해석을 담은 비법서입니다. 4. 변별력 잡기에 필요한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사관학교, 경찰대)만을 모은 비법서입니다. 5. 해석에 깊이와 참신함을 더한 비법서입니다. <블랙라벨 비법노트 미적분Ⅰ+확률과 통계>는 1등급만의 남다른 접근법을 담은 상위권을 위한 명품 수학 비법서입니다. 변별력 있는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사관학교, 경찰대)을 겨냥하여 수능적 해석을 바탕으로 개념, 문제, 해설을 재해석하고, 현장 중심의 생생한 강의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는 해설을 담았으며, 1등급 선배들만의 노하우를 담은 진짜 1등급 비법서입니다. 교재 구성 및 특장 고난도 문항 해결을 위한 비법 - 비법의 출제 경향 분석과 비법 선정 이유 제시 - 비법 관련 대처 방안과 앞으로의 학습 지침 제시 - 중학교 연계 내용, 비법간의 연계 내용, 암기해야 될 내용 제시 비법으로 해결하는 기출 문제 - 수능, 평가원, 교육청, 사관학교, 경찰대의 고난도 기출 문항 수록 - 정답률순으로 배열하여 단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 - 현장에서 궁금해 하는 내용을 담아 토론의 장 마련 비법으로 완성하는 풀이 - 비법의 핵심 내용 정리 - 출제의도를 제시하여 문제 풀이의 맥 제공 - 평범한 풀이가 아닌 최상위권 학생들의 비법이 담긴 풀이 제공 - 문제 해결에 필요한 비법특강(필수개념, 풀이첨삭, 문항해석, 표현바꾸기 등)을 제공 - 해설의 완벽한 이해를 돕기 위한 1등급 선배들의 노하우 수록 - 수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다른 풀이 제공 비법 연계 문항 - 정답률은 높지만 비법과 연계되는 최신 기출 문제 진학사 홈페이지 內 리스트 수록
세상을 움직이는 물리
다른 / 정갑수 지음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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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정갑수 지음
'세계사 가로지르기' 6권.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오랜 옛날부터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었다. 컴퓨터, 휴대폰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 문명 또한 20세기 초에 발견된 물리법칙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물리>는 단순히 물리학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 중력에서부터 나노과학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을 도약하게 한 위대한 발견들을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살펴보려는 새로운 시도이다. 책은 1부 '힘과 운동 - 세상을 법칙으로 표현하다', 2부 '열과 복잡계 -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다', 3부 '빛과 파동 - 생명을 유지하는 힘은 무엇인가', 4부 '원자와 소립자 - 인간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원자이다', 5부 '별과 은하 - 인류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다', 6부 '현재와 미래 -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로 구성되었다.머리말_물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꿨나? 6 1. 힘과 운동 - 세상을 법칙으로 표현하다 힘의 발견 12 운동의 표현 20 에너지의 활용 37 2. 열과 복잡계 -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다 열역학법칙 52 엔트로피 65 카오스 78 3. 빛과 파동 - 생명을 유지하는 힘은 무엇인가 빛 94 전자파 114 레이저 130 4. 원자와 소립자 - 인간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원자이다 방사능 144 핵분열과 핵융합 154 양자역학 169 5. 별과 은하 - 인류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다 상대성 이론 188 빅뱅 이론 202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 220 6. 현재와 미래 -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초전도 236 플라즈마 250 나노과학 259 맺음말_물리로 이루어진 세상 279 참고문헌 282 찾아보기 288인류의 미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오랜 옛날부터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었다. 컴퓨터, 휴대폰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 문명 또한 20세기 초에 발견된 물리법칙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는 단순히 물리학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 중력에서부터 나노과학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을 도약하게 한 위대한 발견들을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살펴보려는 새로운 시도이다. 과학이 들려주는 인류의 역사와 미래 과학이 세상을 법칙으로 표현하다 인간은 오랜 옛날부터 변화하는 자연현상에 일정한 질서가 숨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인간이 가진 지식으로는 자연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으므로, 알 수 없는 현상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토대로 다양한 종교가 발달했다. 따라서 고대의 문명은 대부분 무력과 종교적인 권위를 바탕으로 생성되고 유지되었다. 그러나 차츰 세대를 거치며 지식이 축적되자 ‘과학’이 생겨났다. 과학은 자연현상을 연구하면서 그 속에 숨어 있는 질서와 규칙을 조직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지식과 문명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은 주로 갈릴레오와 뉴턴 이후의 지식들인데, 중세까지 사람들을 지배하던 신을 중심으로 하는 결정론적 사고관은 관성과 중력이라는 개념이 널리 퍼지면서 흔들리게 된다. 비로소 세상을 법칙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과학적인 실험 방법이 도입되면서, 이전까지 철학과 신학에 의해 좌우되던 인간들에게 ‘과학’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을 열어 주었다. 현대문명의 기반이 된 열역학 법칙과 전자기력 과학에는 숱하게 많은 법칙과 원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열역학 법칙은 인간과 사회, 더 나아가 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질을 지배하는 가장 근본적인 법칙이다. 오늘날 서구 문명을 떠받치고 있는 과학기술의 근저에는 에너지의 생산 및 이용이라는 측면이 자리 잡고 있다. 열역학 법칙이 알려지기 전까지 수천 년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사람과 짐승, 그리고 물과 불, 바람뿐이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계급 구조 속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과 짐승은 사고 팔리는 상품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열을 일로 바꿀 수 있게 됨에 따라 인력은 기계로 대체되었다. 즉 18세기 중엽, 열을 기계적인 에너지인 일로 전환시키는 증기기관을 통해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사회 질서와 경제 구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 후 19세기 중반 철도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삶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했다. 인류가 전자기력을 활용하게 되자 전자기파를 이용한 전보와 전화가 발명되어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멀리 떨어진 도시의 사무실끼리도 쉽게 연결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등장했다. 각 도시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시간 체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전자기파를 이용하자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세계화의 초기 형태였다. 정보의 독점이 깨어지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이후에는 민주주의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우리는 물리법칙으로 이루어진 세계 위에 살고 있다 만일 어느 순간 갑자기 정전이 되어 시간이 지나도 복구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터넷과 이메일은 곧바로 무용지물이 되고, 다음에는 전화선이 먹통이 되어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하소연할 길도 없을 것이다. 텔레비전과 라디오가 꺼질 테니 바깥 상황을 알 도리도 없다. 신용카드를 사용해 장을 보는 것마저 어려워진다. 슈퍼마켓의 단말기나 현금인출기가 전기로 작동되는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보관된 식품들이 가장 먼저 썩기 시작할 테고, 전기로 펌프를 돌리지 못하니 가정에 공급되는 식수도 오래지 않아 중단될 것이다. 잠시 동안은 비축된 식량과 물로 버틸 수 있겠지만 아마 일주일도 안 돼 도시는 완전히 붕괴할 것이다. 농촌이나 어촌처럼 식량과 물을 어느 정도 근처에서 자급할 수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 자동차를 타도 기름이 떨어지면 기름을 넣을 방법이 없다. 요즘은 지하 저장고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펌프를 가동하지 않으면 연료를 끌어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정전 사태가 일어난 뒤 몇 주만 지나면 대부분의 도시와 교외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 음식과 연료를 둘러싼 절박한 싸움이 벌어지고 60억이 넘는 인구 가운데 살아남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고도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지만, 손쉽게 접하는 도구들을 가능하게 한 물리법칙에 대해서는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지낸다. 앞서 예로 든 전동기와 발전기 또한 전기와 자기의 두 가지 현상을 우리 생활에 성공적으로 응용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전동기는 전기를 자기로 바꿔서 모터를 회전시키는 장치인 반면, 발전기는 모터를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기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드는 장치이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성과 노동자의 권리가 꾸준히 향상된 데에는 전동기를 이용한 세탁기와 냉장고, 전기 재봉틀 등 다양한 가전제품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자질구레한 노동이 없어짐에 여성들도 남성들과 똑같이 교육을 받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통적인 남녀 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급자족을 기반으로 하는 농경사회가 도시를 중심으로 한 산업사회로 변화하자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된 노동계급은 투표권을 요구하고 자신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발전기는 전 세계 도시의 밤을 밝히면서 현대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불빛은 물론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현대 문명의 대부분을 창조한 것은 전기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들어 전기를 이용한 기계가 폭넓게 활용되면서 인류의 과학기술을 이전의 어느 시기보다 빠르게 발전했다. 고성능의 기계 장비들이 없었다면 상대성 이론과 빅뱅 이론 또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제 인간은 지구를 넘어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까지 탐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전까지 몰랐던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에 관한 새로운 지식들이 늘어날수록 인류의 사고방식과 세계관 또한 보다 넓은 틀에서 만물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미래사회의 기반이 될 초전도 기술 및 나노과학,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에너지원 등은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멈추고 다양한 생명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물리』는 기존의 전쟁 또는 경제나 문화의 관점에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의 입장에서 세계사를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가에 대한 오랜 탐구는 이전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랬듯이, 앞으로도 인류 문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나침반이 될 것이다.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시리즈 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서술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의 20종 중 여섯 번째 책이다. 물, 빵, 약, 길, 별자리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언니가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기역(ㄱ) / 최은서, 서영지, 박지아, 방서희, 방소연, 이준, 정다빈, 정윤지, 박가람 (지은이), 서금열 (감수), 김영옥, 황왕용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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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ㄱ)청소년 역사,인물최은서, 서영지, 박지아, 방서희, 방소연, 이준, 정다빈, 정윤지, 박가람 (지은이), 서금열 (감수), 김영옥, 황왕용
역사에서 길을 찾는다고 한다. 과거를 꿰뚫어 미래를 개척하는 일, 그래서 역사는 나침반이라고 하기도 한다. 누구나에게 이렇게 소중한 바탕,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문턱을 낮춰보자. 우리 청소년들이 숫자(년도)에 이름에 관계에 주눅 들어 거들떠보지 않는 역사란,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 문턱 낮춘 역사책이 우리에게 왔다.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 심지어 고교생이지만 역사포비아 근처에서 두려움 속 친구들을 위해 고교 3년을 주축으로 아홉 명의 언니 오빠, 역사친구들이 뭉쳤다.005 펴내는글 선사시대와 고조선 014 고인돌 ― 고인돌이 돼~ 018 움집 ― “내가 바로 선사시대 원뿔 집” 022 연맹왕국 ― 공주가 되는 방법 026 8조법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029 천신신앙 ― 하늘 만세! 삼국시대 034 임신서기석 ― 임신년, 대문자 J의 스터디 플래너 037 연호 ― 제발 한 명당 한 개씩만! 040 녹읍 ― 노동력을 봉급으로? 042 진대법 ― 우리나라 최초의 복지제도 045 골품제 ― 금수저, 은수저 말고 뼈수저? 051 율령 ― 국왕을 제일 꼭대기로! 054 조공 책봉 관계 ― 언니, 나 ‘삥 ’그만 뜯어 남북국시대 058 신라 촌락 문서 ― 이걸로 세금을 매길지어다! 060 해동성국 ― 고구려를 품은 발해 고려시대 064 호족 ― 협력과 탄압 068 노비안검법 ― 노비를 위한 법? 071 시무28조 ― 이제부터 도덕으로 통치한다 074 전시과 ― 전 좋아해? 전 싫어요 077 과거제 ― 시험을 통해 관리를 뽑도록 하지! 081 문벌 ― 악법도 법! 그럼 문벌도 벌? 085 무신정변 ― 군인들이 왜 화가 났을까? 090 속현 ― 사또 없는 고을? 093 신진사대부 ― old문세족 vs. new진사대부 조선시대 098 경국대전 ― 조선의 통치제도를 정리한 책 101 대간 제도 ― 아⋯⋯, 님,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104 지방관 ― 고을은 내가 책임진다 106 사대교린 ― 굽신굽신? 108 사화 ― 훈구 vs 사림? 113 서원 ― 사립과 공립 116 양천제와 4신분제 ― 조선시대 신분제도 119 병자호란 ― 두 달간의 전쟁, 그리고 항복 126 대동법 ―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129 예송 ― 어차피 결론은 1년 133 실학 ― 실용성을 추구하는 학문이 있다고? 137 세도정치 ― 조선 왕실의 잃어버린 60년 143 강화도조약 ―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148 의병 ― 나라를 위해 무기 들고 우두다다! 155 동학농민운동 ― 농민들의 봉기를 외국 세력으로 진압했다고? 161 갑오개혁 ― 낡은 조선을 새롭게 만들다 대한제국시대 166 독립협회 ― 독립협회와 독립신문 169 광무개혁 ― 옛것을 근본으로 새것을 받아들이자 174 을사늑약 ― 조약인가 늑약인가 177 애국계몽운동 ― 실력을 키워 빼앗긴 권리를 되찾자! 182 닫는글 185 함께읽기 190 함께저자‘한국사는 어렵다?’ 휘이, 물렀거라~ 청소년, 우리가 우리에게, 우리 말과 상황으로 지어, 재미와 의미를 두루 챙긴 신개념 한국사 책이 나타났다 역사에서 길을 찾는다고 한다. 과거를 꿰뚫어 미래를 개척하는 일, 그래서 역사는 나침반이라고 하기도 한다. 누구나에게 이렇게 소중한 바탕,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문턱을 낮춰보자. 우리 청소년들이 숫자(년도)에 이름에 관계에 주눅 들어 거들떠보지 않는 역사란,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 문턱 낮춘 역사책이 우리에게 왔다.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 심지어 고교생이지만 역사포비아 근처에서 두려움 속 친구들을 위해 고교 3년을 주축으로 아홉 명의 언니 오빠, 역사친구들이 뭉쳤다. 임신년, 대문자 J의 스터디 플래너_임신서기석 금수저, 은수저 말고 뼈수저?_골품제 old문세족 vs new진사대부_신진사대부 노비를 위한 법?_노비안검법 이제부터 도덕으로 통치한다_시무28조 얼핏 보고도 피식피식 웃음이 삐어져 나오는 새로운 역사 풀이들이 난무하는 책이다. “역사도 쉽고 재미있어야죠, 재미 더불어 의미!!” 상큼발랄 재미 바탕에 우리 고대사부터 근대사까지 휘어휘어 더듬으며 한 호흡에 우리 역사 흐름을 꿰어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 동생들이 우리 역사, 한국사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꼭 우리 역사를 알은 채로 청소년 시기를 지냈으면 좋겠어요, 재밌게요!” 우리 선사시대에서 대한제국까지 역사의 맥락을 잡고, 시대마다 꼭꼭 집어 중요한 사건, 인물, 그 발자취 들을 따라간다.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역사문해력’이 쑥쑥 자라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우리 아홉 친구처럼, 어느새 “금수저 은수저 말고 뼈수저라고, 신라시대 골품제는 말이야~” 하며 알은체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언니_ 조선은 일본에 책과 쌀, 옷감 등을 주고, 일본은 조선에 구리, 유황 등을 주었어. 도담_ 그렇구나. 교린정책으로 주변국과 평화롭게 지내면서 안전하게 나라를 발전시키고자 했던 것 같아. 언니_ 정확해! 사대관계가 상하관계라면 교린관계는 친구 관계와 비슷하지. 도담_ 이런 모습을 통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아냈어. 언니에겐 사대하겠어. 도민(동생)에겐 교린해야지. 근데, 언니 나랑 교린할 생각은 없어? 언니_ 아는 게 많아지니 덤비는군. 도담_ 무슨 말씀을 섭섭하게. 잘 모시겠습니다. 대화체로 흐름을 잡은 본문 한 대목이다. 언니(오빠)와 동생이 스스럼없이 주거나 받거니 나누는 대화에 우리 역사의 한 대목 한 대목을 만나게 된다. 이 재미의미진 이 책에는 엄격수다스런 역사샘, 사서샘 둘과 역사전공 교장샘이 든든한 감수자 역할을 해, 재미로 가다 샛길로 빠지지 않고 소소하게 비치는 오류들을 잘 챙겨주었다. ‘한국사를 제대로 알자’는 약간의 정의감에 우정, 그 모습 흐뭇하게 바라보고 함께해준 정성이 빚은 역사의 한 매듭이기도 하다. 《언니가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이다. 참, 이 책의 인세수익 전액은 <정의기억연대> 활동을 위해 쓰도록 기부하기로 했고 한다. 오호, 기특한 저자님들. 안녕! 이 책을 펼쳐 든 너에게 먼저 반가운 인사를 전해. 우리는 너의 언니 혹은 누나, 오빠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야. 너에게 한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어.한국사,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가 많지? 교과서만 봐도 졸리고,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고, 그런 느낌 들 때가 있을 거야. 사실 우리도 그랬어. 오래전 과거의 일을 왜 우리가 배워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 하지만, 한국사는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야.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거든. 말하자면 한국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그래서 우리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 이야기를 언니가 동생에게 이야기하듯이, 너에게 한국사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중요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려고 해. 어려운 단어는 가능한 한 피하고, 쉽게 풀어서 설명할 거야. 너와 대화하듯 묻고 답하면서,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처럼 말이야.이 책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큰 흐름을 다룰 거야. 각 시대 중요한 사건들, 인물들, 그리고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고, 그 선택에 따라 어떤 결과에 이르렀는지를 살펴볼 거야. 이 책을 통해 너의 문해력이 쑥쑥 자라기를, 한국사를 점점 더 친근하게 느끼기를 바라. 책을 읽는 동안 웃기도 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면 한국사에 대한 너의 시야가 넓어질 거야. 역사는 단순히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을 기억해. 언젠가 너도 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우리 함께 한국사 여행을 시작하자.참! 우리는 너를 책 속에서 ‘도담’이라고 부를 거야. ‘도담’은 ‘도담하다’라는 단어의 어근으로, 순우리말이야. ‘도담하다’는 야무지고 탐스럽다,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우리는 네가 한국사를 즐겁게 느끼며 성장하길 기대하며 ‘도담’이라고 부르기로 했지. 너를 대신하는 ‘도담’이라는 이름이 너의 마음에도 꼭 들기를 바라며 우리 이제 정말로 출발해 볼까?중마고등학교 도서관 책뜨락에서 저자 모두가 벌써 다시 인사를 할 시간이 왔네. 도담아, 너와 함께 한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뻤어. 한국사에는 수많은 고난과 영광, 그 속에서 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지. 책 속에서 우리가 만난 수많은 인물 중에는 왕과 장군, 학자들이 있었어.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역사를 빛냈지. 어떻게 보면 그들은 삶에 최선을 다한 것일 수도 있겠다. 역사 속에는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의 삶도 있어. 그 모든 사람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삶을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해.한국사는 긴 세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각 시대마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이 우리 역사를 만들어왔지. 선사시대의 움집에서부터 시작된 우리 이야기는,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극복해 왔어. 이 책의 마지막 개념은 애국계몽운동이야. 그 후에도 끊임없이 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어. 독립운동과 광복, 한국전쟁, 민주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그 연장선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가 너에게 작은 영감이 되면 좋겠어.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너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 우리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너는 지금도 너만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니까. 너의 열정과 노력으로 너만의 역할을 하리라 믿어.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너와 함께한 이 시간이 우리에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이야. 언젠가 너도 다른 사람에게 한국사 이야기를 들려줄 날이 오게 될 거야. 그때, 오늘 우리가 나눈 이 이야기가 작은 씨앗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면 좋겠어. 우리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성장의 여정은 계속될 거야. 한국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밝혀나가자.한국사가 어려운 세상 모든 도담이에게사랑과 존경을 담아,언니가
징비록
현암사 / 유성룡 원작, 이동환 지음 / 2007.05.20
13,000

현암사청소년 문학유성룡 원작, 이동환 지음
은 서책으로는 드물게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 역사에 드물게 보존되어 온 기록문학이다. 그 내용은 임진왜란 이전의 국내외적 정세로부터 임진왜란의 실상, 그리고 전쟁 이후의 상황에 이르기까지를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징비懲毖'란 '소비小毖'편에 나오는 문장, '予其懲而毖後患(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로부터 유래한다. 즉 자신이 겪은 환란을 교훈으로 삼아 후일 닥쳐올지도 모를 우환을 경계토록 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러한 집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잘못으로부터 조정 내의 분란, 나아가 임금에 대한 백성들의 원망 등 임진왜란을 둘러싸고 발생한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발췌역본이다. 하지만 발췌한 원문과 번역문을 한자 짚어 대조한 정확한 축자역을 지향하고, 우리말로 분명하고 간결하게 표현, 쉽게 재미있게 풀어내 원전의 문학성을 즐기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장사진은 여러 차례 적과 싸워서 수많은 적병을 사살했다. 적은 그를 '장 장군'이라 일컬으며 군위 근방에는 감히 들어가지 못했다. 하루는 적이 복병을 배치해두고 그를 유인했는데 장사진은 속임수라는 걸 모르고 적을 끝까지 추격해 들어갔다가 미리 숨어 있던 적병에게 포위되었다. 그는 적에게 둘러싸여서도 오히려 고함을 지르며 용감하게 싸웠다.-p157 중에서이순신은 말이 적고 잘 웃지 않는 사람이었다. 생김새는 우아하고 단정하여 마치 근엄한 선비 같으나, 속으로는 담력이 있었다.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은 바로 평소 그가 수양한 결과인 것이다. 이순신의 형 희신과 요신은 모두 이순신보다 앞서 죽었다. 이순신은 아비 없는 형의 자녀들을 친자식과 같이 보살피며 길렀다.-p248 중에서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저자 서문 십삼 징비록1 - 전쟁 발발, 치열한 전투 현장 일본 사신의 이상한 언행 - 이십일 통신사를 파견하다 - 이십오 통신사 일행의 엇갈린 보고 - 이십구 왜의 답서와 우리의 갈등 - 삽십사 곳곳에 성을 쌓다 - 삽십칠 이순신을 수군절도사로 임명하다 - 사십 신립의 큰 소리 - 사십육 전쟁 발발, 각 성은 힘없이 무너지다 - 사십팔 무장들의 전선 투입 - 오오 김성일을 사면하다 - 육십 김늑을 경상좌도 안집사로 - 육십이 순변사 이일의 허망한 패배 - 육십삼 피할 수 없는 임금의 피난 - 육십육 실패로 끝난 교섭 시도 - 칠십 평안, 황해의 민심을 달래다 - 칠십이 도순변사 신립의 무참한 패배 - 칠십삼 서울에서 평양까지, 숨가쁜 피난길 - 칠십팔 3도 순찰사 연합군의 대패 - 팔십구 첫 승리와 억울한 죽음 - 구십일 임진강 방어선 붕괴 - 구십삼 포로가 된 두 왕자 - 구십육 패전 장군 이일, 다시 대동강을 지키다 - 백 요동 진무 임세록의 적정 탐지 - 백삼 평양 백성들의 분노 - 백오 임금은 평양을 떠나고, 평양은 전선으로 - 백십이 뚫린 평양 방어선 - 백십팔 명나라 군의 군량 확보 - 백이십일 눈물의 원병 요청 - 백이십오 명나라 군을 위한 지원 준비 - 백이십팔 명나라 군대, 평양 공격에 실패하다 - 백삼십이 이순신의 첫 승리 - 백삼십사 조호익, 강동에서 군사를 일으키다 - 백삼십구 웅령 전투로 전라도를 지키다 - 백사십일 이원익과 이빈, 평양 공격에 실패 - 백사십삼 단신으로 평양 적중에 선 심유경 - 백사십사 경기 감사 심대, 죽어서도 서슬 푸른 얼굴 - 백사십칠 강원도 조방장 원호의 공격 - 백오십 권응수와 정대임의 영천 수복 - 백오십이 경상 좌병사 박진의 경주 수복 - 백오십삼 각 도의 의병들 - 백오십오 이일을 순변사에 임명하다 - 백육십일 간첩 김순량을 체포하다 - 백육십이 징비록2- 명나라 군대의 참전, 그 이후 명군의 출동과 평양 수복 - 백육십칠 명군의 입김으로 순변사를 다시 교체 - 백칠십사 이여송의 벽제 패전과 유성룡의 눈물 - 배칠십오 이여송의 평양 회귀 - 백팔십일 행주 대첩과 서울을 둘러싼 새로운 작전 - 백팔십삼 남은 군량으로 굶주린 백성들을 구제하다 - 백팔십팔 강화론, 유성룡의 강력 반대 - 백구십 서울 수복, 그러나 추격을 기피하는 명군 - 백구십육 진주성이 무너지다 - 백구십구 명나라의 강화 활동 - 이백오 행장과 청정 다시 조선으로 - 이백십이 이순신의 백의종군 - 이백십사 명나라 재출병 - 이백십칠 원균의 대패와 종말 - 이백십팔 황석산성의 함락 - 이백이십삼 이순신, 다시 수군통제사로 - 이백이십육 남원부의 함락 - 이백이십팔 이순신, 벽파정 아래에서의 승첩 - 이백삼십이 진린을 감복시킨 순신의 정성 - 이백삼십사 적의 북상과 퇴각 - 이백삼십육 울산 왜성에서의 대치 - 이백삼십팔 경리 양호의 파면 - 이백사십일 이순신의 전사와 진린의 대성통곡 - 이백사십이 이순신이란 사람 - 이백사십육 이순신과 임진왜란 - 이백사십구 녹후잡기- 그밖의 이야기들 전란의 괴상한 징조 - 이백오십삼 왜군의 작전 실패 - 이백오십팔 지형의 장단과 전투의 성패- 이백육십 성 쌓는 법 - 이백육십이 진주성과 포루 - 이백육십육 훌륭한 장수의 중요성 - 이백육십팔 임진강에 부교를 놓다 - 이백칠십일 명군의 군사훈련 - 이백칠십사 심유경의 편지 - 이백칠십칠 뛰어난 외교가 심유경 - 이백팔십사 작품 해설 유성룡의 생애
훈민정음 경필쓰기 해례본 : 사범, 특급, 1급용
가나북스 / 박재성 (엮은이),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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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북스청소년 인문,사회박재성 (엮은이),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훈민정음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현대에 맞게 번역하여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창제자 · 창제연도 ·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독창성과 창작성으로 유네스코에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머리말 추천사 이 책의 효과 글씨쓰기의 기본 一부. 훈민정음 해례본 경필쓰기 1. 어재서문 2. 제자해 3. 초성해 4. 중성해 5. 종성해 6. 합자해 7. 용자례 8. 정인지서문 二부. 특별자료 1. 훈민정음 해례본에 쓰인 속자 및 약자와 동자 정리 2. 훈민정음 해례본에 사용된 한자 훈음 3. 용어풀이(미주) 三부. 검정 응시자 제출용 1.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1급용 원고 2.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 특급용 원고 엮은이 소개예쁜 글씨, 바른 글씨가 꽃피는 나라 세계인에게 미지의 땅이었던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은 지구촌 사람들이 꿈꾸는 동경의 대상으로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세계의 어느 골목, 어느 언덕에서나 한류 문화의 아지랑이가 아롱아롱 피어나지 않는 곳이 없다. 한국의 소리, 한국인의 표정, 한국이 만든 상품이 최고 최상의 대우를 받으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연코 한글의 저력에 힘입은 바 크다. K팝을 부르면서 한글을 익혔고, K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인의 말씨를 배운 사람들은 한국인의 문자 한글이 문명국의 문자 가운데서 가장 배우기 쉽고 식별이 단일하여 초심자가 언중(言衆) 속에 뛰어들어도 공포감에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세종대왕께서 1443년에 창제하신 훈민정음에서 비롯되었을 터이니, 이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비견될 수 없을 만큼 존경스러운 문자를 가진 우리가 오늘날 읽고 말하면서도 잘 쓰려하지 않는다. 연필로, 철필로, 붓으로 만년필로 정성을 다해 꼭꼭 눌러 써오던 귀중한 체험을 내던지고 말았다. 물론,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손글씨 쓰기의 수고를 대신해 주는 편리함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는 문화적 창조 활동의 일부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와 같다. 이러한 차제에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에서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경필쓰기 교본』을 만들어 보급하는 유익한 사업을 벌이매, 평생 글씨만 써온 사람으로서 기껍고 고마운 마음을 다해 이를 적극 추천한다. 우리의 국보요, 인류의 자랑인 훈민정음을 다양한 필기도구로 직접 씀으로써 그 고매한 정신과 불후의 가치를 육화(肉化)하고 생활화하는 일이야말로 사경(寫經)의 정성에 미치지 못한다 아니할 것이다. 훈민정음의 원본 서체를 보급하고, 그 고전적 품격을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함에도 큰 의의가 있을 줄 안다. 특히 이 사업의 일환으로 쓰기의 수준을 향상시켜 ‘경필 급수(硬筆級數)’를 사정, 개인 시상제를 운영한다 하니, 더욱 관심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교본이 세상에 나옴과 함께 글씨 쓰는 한국의 참모습을 널리 선양하여 그 어디서나 예쁜 글씨, 바른 글씨가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더 아름답게 피워내는 꽃밭을 열어 글씨 향기 넘쳐나는 우리의 둘레가 되기를 바란다. -사)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 국립현대미술관초대작가 김동연 하나. 훈민정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훈민정음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현대에 맞게 번역하여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둘.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창제자 · 창제연도 ·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독창성과 창작성으로 유네스코에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셋. 역사를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훈민정음 언해본』의 내용 풀이에만 그치지 않고, 내용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도 미주에 보충 설명을 하여서 독자 누구나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넷. 한자를 바르게 알고 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훈민정음 언해본』의 한자 및 한자어를 분석하여 사용된 51자의 한자에 대한 훈음은 물론 주요 한자의 필순을 책 앞에 실어서 독자 누구나 한자를 바르게 알고 쓸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다섯. 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생활로 글씨를 쓰는 기회가 점점 사라지는 현대인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예쁜 글씨를 써볼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여섯.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훈민정음 언해본』에 대한 내용의 이해는 물론,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배울 수 있고,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훈민정음 경필쓰기 검정〉에도 응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글씨 쓰기의 기본 1. 경필(硬단단할 경 · 筆붓 필) 뾰족한 끝을 반으로 가른 얇은 쇠붙이로 만든 촉을 대에 꽂아 잉크를 찍어서 글씨를 쓰는 도구라는 뜻이지만, 동양의 대표적인 필기구인 붓이 부드러운 털로 이루어졌다는 뜻에 대해서 단단한 재료로 만들어진 글씨 쓰는 도구란 의미로 펜, 연필, 철필, 만년필 등을 이른다. 2. 글씨를 잘 쓰는 방법 1) 바른 자세로 써야 한다. 2) 경필 글씨 공부는 연필로 쓰는 것이 좋다. 3) 글자의 비율을 맞추면서 크게 써보는 것이 좋다. 4) 모범 글씨를 보고 똑같이 써보려고 노력한다. 5) 반복해서 자꾸 써보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3. 자획(字글자 자 · ?그을 획) 글자를 이루는 선과 점 하나하나를 획이라 한다. 즉 글자를 쓸 때 한번 펜(또는 붓)을 종이에 대었다가 자연스럽게 뗄 때까지 계속된 점이나 선이 한 획이 된다. 4. 필순(筆붓 필 · 順순서 순) 글자를 쓸 때는 일반적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써야 하는데, 글자의 획을 써 나가는 순서를 필순이라 한다. 훈민정음 경필쓰기 해례본은, 하나. 훈민정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훈민정음』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현대에 맞게 번역하여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둘.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 책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창제자 · 창제연도 ·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독창성과 창작성으로 유네스코에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셋. 역사를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이 책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내용 풀이에만 그치지 않고, 내용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도 미주에 보충 설명을 하여서 독자 누구나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넷. 한자를 바르게 알고 쓸 수 있습니다.이 책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한자 및 한자어를 분석하여 사용된 727자의 사용된 한자에 대한 훈음은 물론 속자, 약자, 동자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독자 누구나 한자를 저절로 알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해례본에 나오는 주요 한자의 필순 1) 위에서 아래로 쓴다. 예) 三, 言, 工 ,亡 2)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예) 川, 仙, 州 3) 좌우의 획이 대칭될 때는 가운데 획을 먼저 쓴다. 예) 小, 水, 樂 4) 가로와 세로획이 교차할 때는 가로획을 먼저 쓴다. 예) 十, 木, 井 5) 삐침과 파임이 만날 때는 삐침을 먼저 쓴다. 예) 人, 大, 更 6) 둘러싼 모양의 글자는 바깥쪽을 먼저 쓴다. 예) 月, 用, 同 7) 가운데를 꿰뚫는 획은 가장 나중에 쓴다. 예) 事, 中, 肅 8) 허리를 긋는 획은 가장 나중에 쓴다. 예) 母, 女, 毋 9) 아래로 에운 획은 나중에 쓴다. 예) 也, 世, 匕 10) 받침을 나중에 쓰는 경우. (?(?), ?) 예) 近, 建 11) 받침을 먼저 쓰는 경우. (走, 是, 免) 예) 起, 題, 勉 12) 위에서 아래로 싼 획은 먼저 쓴다. 예) 力, 方, 刀 13) 오른쪽 위의 점과 밑에 있는 점은 맨 나중에 쓴다. 예) 代, 犬, 太 14) 삐침이 짧고 가로획이 길면 삐침을 먼저 쓴다. 예) 有, 右, 布사람은 글씨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므로 글씨는 마음을 전달하는 수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이 바르면 글씨도 바르다(心正則筆正)’고 합니다. 오만 원권 지폐에서 우리에게 낯익은 신사임당이 만 원권 지폐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이율곡에게 전한 말입니다.예로부터 글씨는 그 사람의 상태를 대변한다고 합니다. 올바른 몸가짐, 겸손하고 정직한 말씨, 바른 글씨체, 공정한 판단력이라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은 글씨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에게 나랏일을 맡겼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글씨는 의사소통의 도구라고 표현하는데, 우리는 의사소통의 도구 중에 가장 쉽고 간략하여 효과적으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으므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특별한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 개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창제자 · 창제연도 ·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독창성과 창작성으로 유네스코에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종대왕이 주신 위대하고 영원한 선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파괴하고 있습니다.더욱이 현대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생활로 글씨를 쓰는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키보드로 글을 치게 됩니다. 이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글씨 쓰는 특권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세인 젊은 세대일수록 손으로 글씨를 많이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
바람의아이들 / 마리 오드 뮈라이으 (지은이), 윤예니 (옮긴이) /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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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마리 오드 뮈라이으 (지은이), 윤예니 (옮긴이)
2015년 1월 7일 오전, 복면을 쓴 테러리스트 두 명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풍자 신문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 난입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형제 테러리스트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시다)”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고, 이 사건으로 경찰관을 포함해 열두 명이 사망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리스트들은 이틀 뒤 경찰특공대에 의해 사살되었으나 이 사건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불안과 공포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마리 오드 뮈라이유의 소설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는 이 끔찍한 테러 직후 프랑스 도시 오를레앙을 배경으로 심리상담가 소뵈르와 그의 아들 라자르,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 7 옮긴이의 말 316★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마리 오드 뮈라이유 ★ 7권까지 연이은 후속작 출간, 30만 부 판매 대형 베스트셀러 소뵈르 상담소에 오세요, 당신을 구원해 드립니다 혼란과 상실의 시대, 상담소에 모여든 사람들 2015년 1월 7일 오전, 복면을 쓴 테러리스트 두 명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풍자 신문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 난입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형제 테러리스트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시다)”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고, 이 사건으로 경찰관을 포함해 열두 명이 사망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리스트들은 이틀 뒤 경찰특공대에 의해 사살되었으나 이 사건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불안과 공포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마리 오드 뮈라이유의 소설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는 이 끔찍한 테러 직후 프랑스 도시 오를레앙을 배경으로 심리상담가 소뵈르와 그의 아들 라자르,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0cm의 장신에 호리호리한 몸매, 매력적인 외모, 나지막하고 부드러움 음색을 갖고 있는 소뵈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출신의 흑인으로 백인 아내를 잃고 아들 라자르와 단둘이 살고 있다. 능력 있는 상담가로서 소뵈르가 만나는 내담자 중에는 자해, 학교공포증, 야뇨증, 성정체성 혼란 등 갖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 곁에는 언제나 또다른 문제를 겪고 있는 어른들이 있다. 어른들은 배우자와 다투고 이혼하고 또다른 파트너를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강압적인 훈육, 가스라이팅을 통해 아이를 문제 상황으로 내몬다. 때로는 단지 너무 고단하거나 나약해서, 혹은 그 자신의 정신적 문제 때문에 아이들을 충분히 돌봐줄 수 없는 부모들도 있다. 무슬림들이 학교를 공격할 거라는 음모론을 설파하며 찻길에서 전단지를 뿌리는 가뱅의 엄마처럼 말이다. 열 살짜리 라자르는 틈틈이 아버지 사무실에 귀를 대고 상담 내용을 엿들으며 뒤죽박죽 심리학적 지식을 흡수하고 간접적으로 세상을 배운다. 상담실에서 이야기되는 문제들은 아직 순진한 라자르에게 그저 이상하고 어리둥절한 일일지 몰라도 상담가 소뵈르에게는 차근차근 풀어내야 할 실꾸러미에 가깝다. 까다롭고 답답한 작업이지만 오랫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찬찬히 조심스럽게 풀어내야 할 문제들. 소뵈르는 환자들과 약속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상처와 고통,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한편 어린 아들을 돌봐야 한다. 가끔은 엄마의 입원으로 방치된 고등학생 가뱅을 집으로 데려와 재우거나 자살 시도한 중학생 마르고를 구하기 위해 한밤중에 뛰어나가는 등 뜻밖의 일들도 처리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뵈르의 상담소를 겸한 집 근처에 수상한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그리고 마르티니크 사람들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저주 꾸러미 ‘캥부아’가 발견되면서 소뵈르와 라자르는 각자 고민에 휩싸인다. 도대체 누가 소뵈르 부자를 저주하는가. 자해, 학교공포증, 성정체성 혼란, 망상장애, 야뇨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쉽게 절망하지 않는 이유 소뵈르‘sauveur’는 프랑스어로 구원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러나 소뵈르 박사가 모두를 구해낼 수는 없다. 게다가 환자들이 처한 문제의 대부분은 상담가 한 사람의 능력치를 훨씬 벗어난다. 이를테면 인종차별이나 가부장주의, 이성애중심주의 같은 문제들. 수시로 팔목에 상처를 내는 마르고는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통제광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으로 고통받고, 학교공포증을 앓고 있는 엘라는 성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열 살짜리 시릴의 야뇨증이 아이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듯이, 대부분의 현상은 깊이 숨겨져 있는 근원적인 문제를 드러내준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종교적·문화적 갈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처럼 이 작품도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프랑스의 난감한 사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시험을 받기 전까지 모든 문제는 감추어져 있곤 한다. 그리하여 라자르를 2년 동안이나 봐주던 보모가 아이 앞에서 혐오 발언을 함부로 쏟아내던 극렬인종차별주의자라는 사실이 뒤늦게서야 밝혀지는 것이다. 이야기는 프랑스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내담자들의 사연을 보여주는데 그들의 상담 과정이 하나하나 풀려 나가는 동시에, 소뵈르의 집을 어른거리는 수상쩍은 그림자에 대한 미스터리도 밝혀진다. 마르티니크에서 부유한 백인 부부의 양자로 자란 소뵈르는 피부색 검은 백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어떤 사연을 갖게 되었을까? 아내의 죽음을 둘러싼 고통스러운 기억은 과연 무엇일까? 어린 라자르는 이 모든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마침내 소뵈르가 마르티니크에 가서 라자르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아들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고 기꺼이 믿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불신과 억압, 배제만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는 사회적 혼란과 개인의 심리적 상처, 인종차별과 세대 갈등 등 꽤 심각한 주제를 밀도 있게 다루는 작품인데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꽤나 밝고 유쾌하다. 라자르의 웃기는 햄스터 양육기가 중간중간 서사적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등 가벼운 에피소드들도 많다. 이 소설이 이렇게 발랄하고 따뜻한 것은 마리 오드 뮈라이유 특유의 유머 감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 덕분이다. 무엇보다도 라자르를 비롯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이, 청소년 인물들은 누구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이가 없다. 소뵈르의 상담실에 찾아온 아이들이 편견 없이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우리는 아직 절망할 때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여러 등장인물이 저마다 개성과 서사를 갖추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데, 여기에 약간의 로맨스까지 담겨 있어 장편소설 읽는 재미를 톡톡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네. 처음에는 컴퍼스로 했어요. 5학년 때였죠. 팔에 선을 그렸어요. 친구와 경쟁을 했거든요. 피가 나게 하려고요. 그리고 서로 피를 섞자고 했죠. 피를 나눈 의자매 말이에요.”마르고는 마치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것처럼 미소를 지었다. “그 친구는 지금도 만나니?”“아니요, 죽었어요.”소뵈르의 표정을 본 마르고가 다시 이죽거렸다. “아, 농담이에요. 이사 갔어요.” “뭐가 불가능하지?”“여자아이가 아니게 되는 거요.”“여자아이가 아니었으면 한다는 거로구나.”“남자아이가 되는 게 낫지 않아요?”엘라는 확인을 기다리듯이 소뵈르를 바라보았다. “남자아이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해?”“상상 속에서 전 남자아이가 돼요.”
플라톤의 논술전략
연인(연인M&B) / 황도제 지음 /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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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연인M&B)청소년 학습황도제 지음
논설문 들어가기에 앞서 한마디 1. 논술 자세의 전제 논술 자세의 전제 2. 논술이란 무엇인가요? 1. 논술이란 무엇인가? 2. 논리는 무엇인가? 3. 논리적 추리가 필요한 이유 4. 추리의 종류 (1) 논증적 추리 1) 연역추리 2) 간접추리 (2) 비논증적 추리 1) 귀납추리 2) 귀납추리의 종류 (3) 변증법 (4) 추리의 또 다른 예 5. 추론에 필요한 근거와 판단 6. 명제 (1) 명제의 개념 (2) 명제의 종류 3. 서술에 대하여 1. 서술 (1) 정태적 진술을 자세히 밝히면 (2) 동태적 진술을 자세히 밝히면 2. 짜임에 대하여 4. 언어와 비형식적 오류 1. 델피 신전의 오류 2. 언어의 애매성과 모호성 3. 언어의 오류 5. 논거와 비형식적 오류 1. 논거 부재의 오류 2. 논거 부적의 오류 3. 논거 불실의 오류 4. 논리(추리)와 직관 6. 논설문의 성격 논설문의 성격 7. 논설문의 구성 1. 기본적인 전체 틀(구성) (1) 기본적인 전체 틀 - 1 (2) 기본적인 전체 틀 - 2 (3) 기본적인 전체 틀 - 3 2. 기본적인 부분 틀(구성) (1) 주장(주지) + 상세화 - 예시 (2) 주장(주지) + 이유(논거) (3) 원인→결과(결과→언인) (4) 전제→주지 (5) 문제제기→해결방안(대안 제시) 3. 논증 4. 논술의 기본 조건 5. 말의 논리와 글의 논리 6. 논설문에 임하는 쓰는 이의 자세와 태도 8. 정확한 문장 1. 글과 문법 2. 주어와 서술어 3. 접속문의 규칙 4. 문장의 모호성 5. 부즈의한 국어 생활 9. 논술의 유형 1. 단독 과제형과 자료 제시형 (1) 단독 과제형 (2) 자료 제시형 2. 요약형과 논쟁 유도형 (1) 요약형 (2) 논쟁 유도형 3. 완전 논술형과 완성 논술형 (1) 완전 논술형 (2) 완성 논술형(제한 논술형) 4. 원고 용지 사용법 (1) 한 칸 한 자의 원칙 (2) 원고의 정정과 삽입 10. 석학들의 논술 1. 숙독해 볼만한 명문 (1) 도덕적 가치에 대한 지진계 - 베른하르트 (2) 효율성과 형평성 (3) 수학이 모르는 지혜 - 김형석 (4) 공적성과 필요성 2. 문학성이 가미된 글 (1) 절망의 법칙 (2) 공정한 게임 (3) 다이아몬드 땅 11. 실전 길라잡이 1. 실전 길라잡이 2. 실전 문제와 답안지(원고지)에 쓴 모범 글 (1) 미국 (2) 프랑스 (3) 일본 (4) 한국 마지막 당부의 글 |부록| -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 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표준어
화원귀 문구
고즈넉이엔티 / 소향 (지은이)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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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이엔티청소년 문학소향 (지은이)
세진고등학교 신입생 표단비는 새 학기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아빠가 덜컥 계약한 무인 문구점을 도맡아 운영하게 됐으니까. 아무리 ‘무인’이래도 학교에 학원에 동아리 활동까지 해야 하는 단비에게 문구점을 관리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공부와 일에 치일 때마다 단비는 엄마를 떠올린다. 엄마가 일 년 전 세상을 떠나기 전에 실생활 노하우가 가득한 ‘단비 다이어리’를 남겨둔 덕에 단비는 가까스로 버티는데...프롤로그 1 세진고 신입생 표단비 2 낡은 화구통 3 내신 전쟁 4 문구점을 사수하라 5 생전에 도화서 화원이었소 6 귀신 알바생 7 최강 동아리 레드크로스 8 떠오르지 않는 기억 9 첫 번째 기억 10 무임승차 11 의도된 실수 12 길은 하나가 아니다 13 뒤바뀐 화구통 14 말할 수 없는 기억 15 그림자 화원 16 이별의 다른 이름 17 녹원아집도(綠邍雅集圖) 에필로그 작가의 말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 당선, 김유정신인문학상 등단 작가 소향 첫 장편소설 “귀신이라면서, 문구점에서 알바를 하겠다고요?” 한국 고등학생과 조선 화원의 시대를 초월한 힐링 프로젝트! 세진고등학교 신입생 표단비는 새 학기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아빠가 덜컥 계약한 무인 문구점을 도맡아 운영하게 됐으니까. 아무리 ‘무인’이래도 학교에 학원에 동아리 활동까지 해야 하는 단비에게 문구점을 관리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공부와 일에 치일 때마다 단비는 엄마를 떠올린다. 엄마가 일 년 전 세상을 떠나기 전에 실생활 노하우가 가득한 ‘단비 다이어리’를 남겨둔 덕에 단비는 가까스로 버틴다. 그런 단비 앞에 생전에 도화서 화원이었다는 조선시대 귀신 허현이 나타난다. 별안간 문구점에서 일하겠다는 현.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못다 그린 그림을 완성할 때까지만 머물겠다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데……. 마침 알바가 필요했던 단비는 현과 알바 계약을 맺는다. 청소년의 오늘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소향 작가 장편소설 청소년 소설 『화원귀 문구』가 출간됐다. 김유정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SF와 동화, 청소년 소설로 독자들에게 참신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들려준 소향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다른 시대에 살던 두 주인공이 서로를 만나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로 157년 전 죽은 조선시대 화원이 현세에 나타나 무인 문구점에서 알바를 하게 된다는 재치 있는 설정이 이목을 끈다. 주인공 표단비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는 고등학생이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설상가상 자꾸만 신경 쓰이게 주변을 맴도는 친구가 생기고 아빠가 덜컥 계약한 무인 문구점까지 운영하게 된다. 알바도 구하지 못해 정신없이 매일을 보내던 어느 날, 알바를 하겠다는 귀신 허현이 단비 앞에 나타난다. 또 다른 주인공인 현은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지만 승천하지 못한 보류자다. 하늘에 있는 엄마가 걱정하지 않도록 세상을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단비와 백 일 안에 기억을 되찾아 그림을 완성해야만 한을 풀 수 있는 현이 함께 무인 문구점을 운영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피할 수 없는 이별 앞에서 슬픔을 받아들이는 저마다의 방법 엄마를 마음으로 떠나보내지 못한 단비와 사랑하는 이를 두고 떠나온 현. 두 주인공이 이별을 대하는 태도는 사뭇 다르다. 단비는 이별로 슬퍼할 일이 없도록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으려 애쓰고 현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 이별을 이해하기 위해 애쓴다. 살아온 시대도, 겪은 아픔도 무엇 하나 같지 않은 이들이 우연처럼 만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보통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종종 나와 전혀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받기도 한다. 슬픔에 갇혀 나아가지 못할 때, 다른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는 이를 보며 활로를 찾기도 하는 것이다. 작가는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것이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이라면 어떻게 그 아픔을 이겨낼 수 있을까, 잘 이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라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 『화원귀 문구』는 그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이다.“죽지 말아야 할 네가 157년 전 이곳에 묻혔다. 그런 너를 구명하고자 내가 웃전에 진정을 올렸다. 웃전에서 네 처분을 고심할 동안 너는 이승과 저승,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로 잠들어 있었지. 허나 이제 조금은 기뻐해도 좋다. 드디어 처분이 내려졌다.”“기뻐해도 좋다 함은…… 다시 살 수 있다는 것입니까?”저승사자가 고개를 가로저었다.“한 번 죽은 자는 절대로 다시 살아날 수 없다. 완전한 죽음을 잠시 보류할 뿐.”현이 고개를 떨구었다. 삶에 대한 미련조차 어렴풋한 처지였으나 어쩐지 심장이 조여드는 것만 같은 건 어쩔 수가 없었다.“누군가가 깨우는 날로부터 너는 백 일의 시간을 얻을 것이다. 그 시간 동안 스스로 너의 생을 기억해 내어라. 그리고 그 기억으로 그림을 완성해라. 그리하면 모든 한이 풀릴 것이다. 이것이 보류자의 숙명이니.” 갑자기 스티커가 공중에 붕 뜨더니 스티커 조각이 하나씩 떨어져 여기저기 철썩 붙기 시작했다. 단비는 놀라서 다시 화면을 돌려보았다. 다시 보아도 똑같은 장면이었다. 계속 이어서 보았더니 이번에는 실내화가 저절로 몇 발자국 움직였고, 필통이 열렸고, 색연필이 저절로 움직이며 그림이 그려졌다.얼음 조각이 주르륵 미끄러져 내리는 것처럼 단비의 등줄기에 차가운 소름이 돋았다. 투명 인간이라도 다녀간 걸까? 아니면 귀신?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단비는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그때였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렸다.“버린 것이 아니오. 천 년 전은 더욱 아니고.”단비가 소리 나는 쪽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몸은 고정한 채 고개만 아주 천천히. 그러고는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버렸다. 희한한 옷을 입은 어떤 남자가 화구통을 들고 창고에서 나오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남자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단비에게 물었다.“그런데 초딩이 무엇이오?” 현이 스케치북의 맨 마지막 장을 펴서 그때 기억을 그린 그림을 다시 바라보았다.두 남자가 마주 보고 서 있었다. 둘 중 한 남자의 오른손에서 피가 뚝뚝 흘렀고,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눈을 스스로 찌르고 있었다. 너무나 끔찍한 장면이었다. 기억이 떠오를 때 들었던 처절한 비명이 다시 그림에서 터져 나오는 것 같았다.이 사내가 나일까? 아니라면 누구일까. 도대체 그 옛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현은 자신의 과거가 두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