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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
사계절 / 조지욱 지음 / 2012.01.20
13,800원 ⟶ 12,420(10% off)

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조지욱 지음
사계절 1318 교양문고 시리즈. 지리를 어렵게 여기는 학생들을 위해 실생활에서 나오는 질문과 흥미를 끌 만한 물음을 기초로 지리 교과에 접근하였다. 특히 무미건조한 교과서식 서술이 아니라 전체 내용을 주제 중심, 문제 중심으로 재편하여 지리의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알 수 있게 하였다. 세계의 다양한 풍경들을 서장에 해당하는 세계 이야기, 그리고 기후 이야기, 지형 이야기, 자원 이야기, 문화 이야기, 인구와 도시 이야기,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야기 등 일곱 장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그리고 각 장은 다시 작은 주제들을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리 교사들에게는 보기 드문 교육 자료이자, 학생들에게는 단편적이고 주입식으로 이루어지기 쉬운 지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리 감각과 통찰을 길러주는 교양서이다.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 지리학의 기본을 알려 주고 드넓은 세계의 다양한 공간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다.1. 내가 사는 세계 이야기 2. 세계의 기후 이야기 3. 세계의 지형 이야기 4. 세계의 자원 이야기 5. 세계의 문화 이야기 6. 세계의 인구와 도시 이야기 7.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야기세계 지리, 외우지 말고 이해하자! 개념과 원리를 알면 지리가 쉽고 세계가 손에 잡힌다! 어린 시절 국가 이름과 수도 외우기, 나라와 국기 모양 외우기, 이런 놀이에 빠져 보지 않은 아이가 있을까? 세상이 그렇게 넓고 많은 나라와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드넓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이런 호기심을 잘 살리기만 해도 모두 지리 박사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중등과정에 들어와서 사회 교과를 접하게 되면 오히려 학생들은 지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잃어버린다. 흔히 지리는 재미있는 과목이기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된다. 중학교는 학생들이 사회 교과에서 본격적으로 세계 지리의 내용을 배우게 되는 시기이다. 현재 중학교 사회1은 우리나라 지리와 세계 지리, 그리고 일반 사회로 구성되어 있고 지리 교과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 내용이 계통 지리를 표방하며 우리나라 지리와 세계 지리를 하나의 맥락으로 서술하고 있어 다루는 내용이 많고 까다롭다. 초등 과정의 사회 교과에서는 ‘가정’과 ‘마을’, ‘우리나라’와 같이 ‘나’로부터 조금씩 넓혀가며 세상을 공부하다가 중등과정에서 갑자기 전 지구로 인식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단편적으로 접하던 세계가 더욱 상세화, 구체화되기 때문에 이때 배우게 되는 세계 지리가 어떻게 다가가는가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지리’는 십대 청소년들이 복잡한 세계의 흐름, 그리고 지구 환경 및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학문이다. 또한 지리학은 매우 과학적이면서도 흥미롭다. 이런 사실을 조곤조곤 알려 줄 적절한 교양서를 접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리나라 지리 이야기』(2008년 출간)에 이어 지리를 어렵게 여기는 학생들을 위해 실생활에서 나오는 질문과 흥미를 끌 만한 물음을 기초로 지리 교과에 접근하였다. 특히 무미건조한 교과서식 서술이 아니라 전체 내용을 주제 중심, 문제 중심으로 재편하여 지리의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알 수 있게 하였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는 처음 세계 지리를 접하는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 지리학의 기본을 알려 주고 드넓은 세계의 다양한 공간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흥미로운 물음과 명쾌한 답변으로 세계 지리에 친근하게 접근하였다 현대 사회는 각종 미디어들이 쉴 새 없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지도는 또 얼마나 발전했는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하루 종일 지도만 들여다보아도 지루하지가 않다. 세계화가 점점 더 세계를 획일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해도 여전히 세계는 낯선 곳, 다양한 사람들과 삶의 방식,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세계의 이런 다양한 풍경들을 서장에 해당하는 세계 이야기, 그리고 기후 이야기, 지형 이야기, 자원 이야기, 문화 이야기, 인구와 도시 이야기,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야기 등 일곱 장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그리고 각 장은 다시 작은 주제들을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옛날에는 지도를 어떻게 그렸을까? 유럽은 아시아와 붙어 있는데 왜 대륙이라고 할까? 적도가 가장 뜨거울까? 무엇이 동물의 낙원을 만들었을까? 자원이 풍부해야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서남아시아보다 무슬림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파리에는 왜 높은 건물이 없을까? 인간이 사막도 만든다고? 생물종의 다양성을 왜 지켜야 할까? 소말리아 해적은 어떻게 해적이 되었나? 이런 물음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모두 재치 있고 명쾌하다. 또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그린 삽화들은 지리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지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원리를 깨우치게 해 지리적 감수성을 키운다 지리학이 흥미로운 것은 복잡한 현상들의 기저를 관통하는 공간의 원리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위치에 따른 기후와 지형의 변화, 거기에 인간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문화와 문명의 핵심을 짚어주는 것이 지리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재미있는 지리책 하면 개별 현상에 치중하여(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뭘까, 가장 긴 강은 어디 있을까와 같은) 단순한 사실과 상식 백과 같은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지역 지리인 경우에는 각 지역의 개별 현상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지구 전체, 세계 전체에 대한 상으로 연결시키기가 힘들었다. 그러므로 지리 교양서에서는 지리적 원리와 특징적인 지리 현상을 잘 연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는 지리 교과의 중요한 기초 개념을 인상적인 사례를 통해 완결성 있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가 ‘바이칼 호수’라는 사실을 아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가 하는 의문까지 나아가게 만들고 지각이 단층 운동으로 쪼개진 곳에 물이 고여 생겼기 때문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곳이 바이칼뿐 아니라 아프리카에도 있다(말라위 호수)는 내용이 이어진다. 또 사막하면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풍경이 모래 언덕이지만 모래가 많은 모래사막이 그리 많지는 않다. 북아메리카에서 모래사막은 2%밖에 되지 않고, 사하라 사막도 모래로 이루어진 지역이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유는 사막의 기후와 관계가 있다.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는 암석이 쉽게 깨져서 모래가 되지만 모래는 바람에 실려가 한곳에 쌓이고 자갈이나 바위는 그 자리에 남아서 자갈 사막, 암석 사막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지리적 현상들이 원리를 통해 하나로 꿰어지고, 책을 읽는 사이 청소년들은 알게 모르게 이해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지리 교사들에게는 보기 드문 교육 자료이자, 학생들에게는 단편적이고 주입식으로 이루어지기 쉬운 지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리 감각과 통찰을 길러주는 교양서이다.


1등급 만들기 생명과학 1 585제 (2023년)
미래엔 / 오현선, 이영호, 김대준 (지은이) / 2021.09.30
13,000원 ⟶ 11,700(10% off)

미래엔학습참고서오현선, 이영호, 김대준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1등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생명 과학의 이해 01 생물의 특성과 생명 과학의 탐구 방법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Ⅱ. 사람의 물질대사 02 생명 활동과 에너지 03 기관계의 통합적 작용과 건강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Ⅲ. 항상성과 몸의 조절 04 자극의 전달(1) 05 자극의 전달(2) 06 신경계 07 호르몬과 항상성 조절 08 우리 몸의 방어 작용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Ⅳ. 유전 09 염색체와 DNA 10 세포 주기와 세포 분열 11 사람의 유전 12 사람의 유전병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Ⅴ. 생태계와 상호 작용 13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1) 14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2) 15 생물 다양성과 보전 실전 대비 평가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는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1등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핵심 개념과 개념 확인 문제]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나올 교과서의 핵심 개념들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빈출 자료, 빈출 탐구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기출 분석 문제 및 바른답·알찬풀이와 연계했습니다. - 개념 확인 문제를 풀며 중요 개념을 완벽히 이해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출 분석 문제] 내신 문제 실전 감각 키우기 - 출제율이 70% 이상으로 시험에 꼭 출제될 수 있는 문제를 다양한 유형별로 엄선하여 시험 문제처럼 그대로 수록했습니다. - 핵심 개념의 빈출 자료 내용과 연계되는 필수 유형 문제를 수록했습니다. [1등급 완성 문제]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응용력을 요구하거나 통합적으로 출제된 어렵고 낯선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했습니다. - 1등급을 결정짓는 서술형 문제를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실전 대비 평가 문제]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대단원별로 시험에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바른답·알찬풀이]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 오답 피하기를 통해 문제 풀이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자료 분석하기, 개념 더하기와 같은 1등급만의 노하우를 수록했습니다. - 1등급 완성 문제의 서술형 문제에는 서술형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 고대.중세 편
글담출판 / 송영심 지음 / 2014.02.05
16,800원 ⟶ 15,120(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역사,인물송영심 지음
2014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차근차근 정렬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 나라의 역사적 사건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촘촘히 구성했다. 현직 중학교 교사가 직접 집필한 역사책이라 시중에 나온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해마다 바뀌는 교과과정에 빠르게 발맞춰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썼다. 무조건 외우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옆에서 들려주듯 이야기 형태로 전개되기 때문에 저절로 중요 포인트를 깨우칠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부분이라면 밑줄과 함께 상세 팁까지 고스란히 설명되어 있어 혹시 놓칠지도 모르는 사건들을 마치 칠판 앞에서 선생님이 1:1로 단독 강의하는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말풍선까지 곁들인 삽화까지 더해, 본문이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는 학생이라면 그림부터 쭉 훑어보는 것도 이 책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다. 또한 무려 400여 장이 넘는 사실적인 시대 사진들을 곳곳에 배치해 더욱 입체적인 공부 효과를 가미했다.초대글 1부 |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남기다 1장 인류의 출현으로 구석기 시대가 시작되다 구석기 사람들에게 신앙과 예술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세계사 살아 있는 듯한 들소들의 파노라마, 알타미라 동굴 벽화ㆍ뚱뚱함이 미덕?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한국사 홍수아이에게서 보이는 구석기 가족의 슬픔 * 크로마뇽인이 매머드를 멸종시켰다면?ㆍ직접 떼고, 간접 떼고, 눌러 떼고… 뗀석기 만들기 * 얼기설기 막 지어서 막집 2장 인류 최초의 경제 혁명이 신석기 시대에 일어나다 농경 생활이 인류에게 가져온 변화는? 세계사 농경 생활이 전염병과 질병을 가져왔다?ㆍ사유재산의 개념과 성 역할이 생겨나다 한국사 정착 생활이 가져다준 안전한 주거지, 움집 * 인류가 건설한 최초의 도시들이 남긴 흔적은? * 한국의 간석기, 어떤 것들이 발견되었을까?ㆍ동쪽을 향해 누워 있는 신석기 시대의 무덤 2부 | 통일 제국의 형성과 세계 종교의 등장 1장 큰 강을 중심으로 세계 문명이 꽃을 피우다 건축물이 들려주는 역사적 사실은? 세계사 불가사의한 축조물로 꼽히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ㆍ수백 개의 작은 방이 미로처럼, 크노소스 궁전 한국사 고인돌의 비밀? 바로 이것! * 미라 제조 과정이 이토록 무시무시하다니ㆍ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복수법의 원조, 함무라비 법전 * 한국인이 곰의 자손이라고? 2장 통일 제국을 바탕으로 세계 종교가 성립되다 다양한 민족과 넓은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세계사 통일 제국들의 통치 방식이 궁금하다!ㆍ정책과 종교는 바늘과 실! 한국사 박혁거세는 왜 박혁거세일까 * 소크라테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진짜 말!ㆍ사마천, 치욕적인 형벌을 이겨내고 집필에 전념하다 * 연상의 여인에게 도움을 받아 고구려를 세운 주몽 3장 한 제국과 로마 제국이 세계 제국으로 발전해가다 역사를 거스른 자들의 최후는? 세계사 폭군 네로 황제의 로마 방화에 대한 진실ㆍ역사를 뒤집은 자, 왕망의 말로 한국사 고구려 모본왕이 피살된 이유는? * 콜로세움에 배어 있는 검투사의 피눈물과 한숨 * 산 사람을 그대로! 부여의 무서운 장례법 4장 후한이 점점 기울어지고 로마는 최대 영역을 확보하다 전쟁에 지친 황제들, 철학과 종교가 필요한 시간 세계사 사색의 황제, 전쟁 중에 『명상록』을 저술하다ㆍ대승불교를 널리 전파한 카니슈카 왕 * 태평도를 창시한 장각이 머리에 누런 띠를 두른 까닭은? * 농민에서 국상된 을파소, 진대법을 추진하다 3부 |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과 발전 1장 진은 삼국을 통일하고 로마는 쇠퇴의 길을 걸어가다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3세기의 전투들 세계사 불타오르는 적벽, 전쟁사의 한 장을 장식하다ㆍ샤푸르 1세, 로마 황제의 무릎을 꿇리다 한국사 고구려를 위기에서 구한 밀우와 유유 * 삼국 시대가 낳은 고사성어ㆍ로마의 공중목욕탕이 역사에 남은 이유는? 2장 로마는 크리스트교가 공인되고 한국은 불교가 전파되다 민족의 이동이 동서양 역사의 향방을 바꾸었다면? 세계사 진을 남으로 몰아낸 5호, 나라들을 세우다ㆍ훈족의 압박으로 일어난 게르만족의 대이동 * 꿈에 십자가를 보고 진군한 로마 황제 * 칠지도를 아시나요? 3장 남북조 시대가 열리고 게르만족의 왕국들이 세워지다 건축물로 국력을 과시하라? 세계사 어라, 부처의 얼굴이 황제의 얼굴? 한국사 동방의 피라미드, 장군총 * ‘돌아가리로다’를 외치고 낙향한 도연명 * 첩보전에 무릎 꿇은 백제 개로왕ㆍ망부석의 전설을 낳은 만고의 충신 박제상 4장 남북조의 분열기를 수가 통일하다 종교가 기적을 낳았다? 세계사 성가를 세상에 내놓은 그레고리우스 1세 한국사 불교의 이적을 보여준 이차돈의 죽음 * 비잔티움의 문화유산, 성 소피아 성당 * 백제의 타임캡슐, 금동대향로 5장 당나라와 이슬람 제국, 세계 제국으로 우뚝 서다 권력을 잡기 위해 쿠데타로 정치사의 향방을 바꾼 사람들은? 세계사 형을 활로 쏘아 죽이고 ‘정관의 치’를 이룬 당태종 한국사 다섯 개의 칼을 항상 지니고 다녔던 연개소문 * 후궁에서 황제로 등극한 측천무후 * 전쟁터에서 시를 읊은 을지문덕 장군ㆍ덕만공주가 여왕에 오를 수 있었던 까닭은? 6장 프랑크 왕국과 아바스 왕조, 전성기를 맞이하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 진짜 역사가 있다면? 세계사 ‘천일야화’의 실제 모델, 하룬 알 라시드 왕 한국사 성덕대왕신종이 에밀레종으로 불리는 까닭은? * 절세미녀 양귀비, 안사의 난으로 세상을 떠나다ㆍ당에서 이름을 남긴 고구려의 후예, 고선지 장군 7장 세계적으로 분열과 쇠퇴의 길을 걸어가다 나라를 크게 흔든 반란, 배신으로 역사에서 사라진다면? 세계사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황소의 비참한 최후 한국사 믿었던 부하에게 죽음을 당한 해상왕 장보고 * 서유럽 중세의 농노, 보도의 하루 * 당 황제의 칭송을 받았던 최치원이 좌절한 이유 8장 5대10국 시대가 시작되고 신성로마 제국이 성립되다 태조의 건국이념과 정책이 나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세계사 힘보다는 유교 정신, 송나라 태종 한국사 왕건이 실시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은? * 오토 1세, 독일의 국왕에서 신성로마 제국의 황제로 * 낙타를 굶겨 죽인 ‘만부교 사건’ㆍ탁월한 외교가 서희, 강동 6주를 확보하다 9장 북방 민족의 침입을 받고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다 전쟁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문화유산이 주는 의미는? 세계사 노르만의 멍에로 불린 ‘둠즈데이 북’ 한국사 거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만들어진 초조대장경 * 수도 변두리의 풍경을 생생히 그리다ㆍ마틸다가 도와준 ‘카노사의 굴욕’ * 천추태후의 진짜 모습 10장 북송의 멸망, 그리고 일진일퇴의 십자군 전쟁이 계속되다 시대를 빛냈던 의인들의 진짜 모습은? 세계사 이슬람 전사 살라딘, 적에게 자비를 베풀다ㆍ남송 항쟁의식의 상징이자 한인의 우상, 악비 * 중세 최고의 러브 스토리 * 이자겸이 인종의 장인이자 외조부가 된 배경은? 11장 세계 정복으로 동서 교류가 활기를 띠다 어떤 전략이 승리를 가져올까? 전쟁의 기술! 세계사 완벽한 무장과 공포 전술로 세계 제국을 이루다 한국사 몽골군에 맞선 박서의 탁월한 전략 * 스콜라 철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상관관계 * 우리의 빛나는 문화유산, 고려대장경ㆍ붉은오름의 전설로 남은 삼별초 4부 | 근대화의 시작, 근대 국민국가가 수립되다 1장 중세에서 근대로 나아가다 나라 건국의 승자와 패자, 그 운명의 쌍곡선 세계사 홍건적 출신으로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 한국사 고려에 대한 일편단심을 보여준 정몽주 * 해학과 풍자가 살아 숨 쉬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 성리학을 최초로 도입한 고려의 학자, 안향 2장 전통문화의 발전과 함께 대항해 시대가 시작되다 역사의 희생양으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 세계사 화형당한 종교개혁의 선구자 후스 한국사 역사에 길이 남은 만고의 충신 성삼문 * 정화 원정 VS 콜럼버스 항해 * 풍운아 안평대군과 「몽유도원도」 3장 남아메리카 문명이 파괴되고 조선에 임진왜란이 일어나다 시대를 초월해 현대에도 널리 읽히는 16세기의 명저 세계사 금서가 된 베스트셀러,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ㆍ정치가들의 필독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콜럼버카가 아닌 ‘아메리카’로 불린 까닭은?ㆍ밀레니엄 시대 최고의 역사적 인물, 엘리자베스 1세 * 전장에서 승리한 지장 이순신 4장 근대 시민혁명의 닻이 올라가다 17세기는 근대 철학의 시발점이자 풍자 문학의 전성시대? 세계사 근대 철학에서 쌍벽을 이룬 경험론과 합리론ㆍ“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일 때 그 해결책은?ㆍ17세기는 풍자 문학의 전성기! * 사랑이 만들어낸 세계 문화유산, 타지마할 * 볼모로 잡혔어도 의연했던 진보주의자, 소현세자ㆍ비극의 주인공, 인현왕후 민씨와 희빈 장씨 5장 서양에서는 혁명을, 조선에서는 문예부흥기를 맞이하다 혁명의 불길을 당긴 사람들은 누구? 세계사 세상을 바꾼 책, 토머스 페인의 『상식』ㆍ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바탕,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 * 베르사유 궁전을 쳐들어간 여성 시민들ㆍ질풍노도의 시대를 가져온 사람들 * 뒤주에서 죽음을 맞은 슬픈 마지막, 사도세자ㆍ행성 이름이 ‘홍대용’으로 붙여진 이유는? 6장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바람이 불어오다 변혁과 혁명을 일으킨 지도자의 신분적 배경은? 세계사 크리오요, 독립투쟁의 혁명적 기수가 되다 한국사 몰락한 양반들,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 인간을 기계의 노예로 만든 산업혁명ㆍ자유주의 물결이 유럽에서 파도치다 * 정약용의 연구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였을까? 7장 제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근대 국가 수립 운동이 일어나다 아래로부터 일어난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저항운동 세계사 ‘부청멸양’을 외치는 의화단 운동이 일어나다 한국사 동학 농민이 일어나 반외세·반봉건을 외치다 * 링컨 대통령, 사실은 두 얼굴을 가진 사람ㆍ포장지 그림의 재탄생이 인상파 화가의 작품으로? 부록 | 현대, 우리가 사는 시대학교 선생님이 직접 쓰고 가르쳐주는 ‘처음 한국사와 세계사를 배우는 중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비교 역사서’ 초등학교 때 잠깐 한국사를 배우는 것 말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의 총 과정을 통째로 배우게 되는 중학교 ‘역사’ 시간! 2017년 수능에서는 역사 과목이 필수라고 하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역사를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을까?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예비 중학생은 물론, 지금 역사 수업을 듣고 있는 재학생과 그런 학생을 둔 학부모까지 모두가 쉽게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특별한 학습 요소들을 총망라했다는 점이 가장 특장점이다. 교단에서 중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의 진짜 노하우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이제 학생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한국사와 세계사를 다 함께 공부해보자! 아주 먼 선사 시대부터 바로 지금의 현대까지, 처음 역사를 배우는 중학생을 위한 단 한 권의 통합 역사책! 우리 학생들의 역사 공부 과정을 잠깐 살펴보자면, 초등학교 6학년 사회 시간에 겨우 한국의 역사만 배웠다가 중학교 진학해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시작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세계사를 갑자기 배운다. 1년을 사이에 두고 당장 어린 학생들이 상당한 내용을 흡수해야만 하는데 과연 쉽게 습득할 수 있을까? 난생 처음 접하는 ‘역사’라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2017년 수능부터는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고 하는데, 세계사가 어려워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중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라면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기존에 잠시 배웠던 한국사와 함께 방대한 세계사를 같이 접목해 공부할 수 있을까? 단순히 주입식으로 외우게 하던 시절은 지난 지 오래라며 통으로 해야 한다고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말로는 쉽다. 다들 외우지 말고 재미있게 공부하라고 한다. 그런데 당장 공부할 것도 많은 학생들에게 그게 어디 쉬운가? 여기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단 한 권 속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궁금해하고 원하는 내용을 핵심만 쏙쏙 뽑아 속 시원히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한 참고서적이다. 더욱이 현직 중학교 교사가 직접 집필한 역사책이라 시중에 나온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해마다 바뀌는 교과과정에 빠르게 발맞춰 우리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썼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물론 역사, 다 알면 좋다. 하지만 다른 공부할 시간도 빠듯한 학생들이 역사를 모조리 통째로 알 필요는 없다.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 위주로 공부한다면 더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70여 컷의 올컬러 그림, 380여 컷의 살아 있는 사진들과 함께 현직 교사가 꼼꼼히 짚어주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모든 것!! 역사를 공부와 관련해 지식적인 측면에서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습득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무조건 외우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옆에서 들려주듯 이야기 형태로 전개되기 때문에 저절로 중요 포인트를 깨우칠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부분이라면 밑줄과 함께 상세 팁까지 오롯이 설명돼 있어 혹시 놓칠지도 모르는 사건들을 마치 칠판 앞에서 선생님이 1:1로 단독 강의하는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말풍선까지 곁들인 삽화까지 더해, 본문이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는 학생이라면 그림부터 쭉 훑어보는 것도 이 책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다. 또한 무려 400여 장이 넘는 사실적인 시대 사진들을 곳곳에 배치해 더욱 입체적인 공부 효과를 가미했다.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역사를 정직하게 바라보는 눈으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책이다. 교단에서의 오랜 경험과 교사의 시선에서 썼기 때문에 그 어떤 책보다 우리 학생들의 눈높이에 최적화돼 있다. 단 한 권 안에 한국사와 세계사의 모든 핵심 내용을 정리했기 때문에 읽는 데 부담 없지만 혹시라도 교과서처럼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처음부터 봐야 하는 것이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마치 색인처럼 ‘사건별’로 모아 시원스럽게 구성한 목차를 펼쳐 특별히 관심이 가는 에피소드부터 찾아서 보는 것도 이 책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처음 배우는 역사, 처음부터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한국사 VS 세계사 한 번에 이해하기」로 암기하는 역사는 이제 끝!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차근차근 정렬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 나라의 역사적 사건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촘촘히 구성했습니다. 재미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깊고 넓게! 역사 완전 정복하기」로 입체적인 습득과 공부 효과를! 그 연대에 일어났던 일이라면 한국사든 세계사든 가리지 않고 꼭 알아두어야 할 사건들을 콕 짚어서 다뤘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역사에 대한 깊은 탐구심,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나만 몰랐던 숨은 역사 이야기」로 교과서 밖 상식까지!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신기하고도 놀라운 뜻밖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보고 읽는 소설 같은 역사 이야기 속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에 푹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가 모략에 빠져 백의종군하다가 돌아왔을 때, 남아 있는 배는 고작 12척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신臣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고 오히려 선조를 위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고는 울돌목*의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왜선 133척을 섬멸하는 ‘명량대첩’의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그는 노량해전에서 적의 유탄에 맞아 숨지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충직한 무신이었습니다. 그가 임진왜란 중 『난중일기』*에 남긴 시 한 수가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명량 해협. 전남 해남군 화원 반도와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바다*이순신이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일을 직접 간결하고 명료하게 기록한 일기다. 총 9책이며, 국보 제76호로 지정돼 있다.- ‘전쟁에서 승리한 지장 이순신’ 중에서 네덜란드 출생의 화가로 파리에 진출했던 반 고흐는 우키요에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똑같이 습작하기도 하고, 같은 구도의 그림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100여 점의 우키요에를 수집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을 너무 동경한 나머지, 아예 근거지를 일본과 같은 기후 조건을 가졌다고 생각한 프랑스 남부 아를로 옮겨 창작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감 파는 상인을 표현한 「탕기 영감의 초상」(1887년)이라는 그림의 배경에는 온통 우키요에가 가득합니다. 짝퉁 우키요에도 그렸습니다. 일본 우키요에의 대표 화가인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오와시와 아타게의 천둥」(1857년)이라는 작품을 거의 그대로 모방해, 「비 내리는 다리」(1887년)라는 작품을 그리고는 거기에다 한자까지 적어 넣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마네 역시 「에밀 졸라의 초상」(1868년)을 그리면서 그림 속 에밀 졸라의 서재 한쪽 벽을 우키요에로 채워놓았습니다. 역사에도 만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조선에서 사랑받던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나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인상파 화가들에게 알려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상파 화가들 그림 속에 우리 풍속화가들의 작품이 녹여져 있지 않았을까요? 역사, 정말 흥미로운 학문입니다.- ‘포장지 그림의 재탄생이 인상파 화가의 작품으로?’ 중에서


아르키메데스가 들려주는 부력 이야기
자음과모음 / 송은영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송은영 지음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일화를 통해 부력을 설명하는 책이다. 물과 공기에 부력이 왜 생기고 물과 공기의 부력을 어떤 식으로 이용해 왔는지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해결해 준다. 아르키메데스와 함께 10일동안 수업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첫 번째 수업. 물 도우미와 부력 두 번째 수업. 부력이 위로 작용하는 까닭 세 번째 수업. 유레카, 유레카 네 번째 수업.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1 다섯 번째 수업.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2 여섯 번째 수업. 유체와 파스칼의 원리 일곱 번째 수업. 공기의 부력과 기구 여덟 번째 수업. 열기구와 가스기구 아홉 번째 수업.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비행선 마지막 수업. 비행선 폭발의 교훈 ■■■ 고대 그리스의 최고의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밝히는 부력의 원리! 아르키메데스는 부력, 지레의 원리 등으로 유명한 물리학자이다. 그는 나무가 물에 뜨고 돌이 물에 가라앉는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부력의 원리는 그의 이름을 따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라고 부른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부력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액체 속에서의 부력부터 공기 중에서의 부력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아르키메데스의 위대한 이론을 접할 수 있다. 저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통해 아이들에게 부력에 대한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발견과 관련된 역사적인 일화를 통해 아이들이 부력의 원리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강의 방식을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아르키메데스가 가짜 왕관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력의 원리를 찾았던 유레카의 일화를 통해 부력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열기구가 뜨는 원리도 부력의 원리를 이용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책은 강의와 역사적 일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북멘토(도서출판) / 한정영 (지은이), 이창우 (그림), 김민수, 김용천 (감수) / 2020.12.30
15,000원 ⟶ 13,500(10% off)

북멘토(도서출판)청소년 역사,인물한정영 (지은이), 이창우 (그림), 김민수, 김용천 (감수)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사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16세기 루터의 종교 개혁까지 다루는 1권, 중세의 틀을 벗고 새롭게 변화하는 근대에서부터 산업 혁명, 세계 대전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까지 다루는 2권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를 한 번에 짚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기발하고 엉뚱하며 때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책 속 이야기들은 세계사란 먼 나라의 지루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때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고, 때로 으스스한 스릴러물이며, 때로 스펙터클한 영웅전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 준다. 또한 거의 매 페이지에 나오는 다양한 일러스트와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 풍성한 사진과 지도, 각 장이 끝날 때마나 역사를 정리해 주는 이야기 연표, 책 말미에 덧붙인 한눈에 보는 연표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역사를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가 다루는 시간과 공간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인류의 긴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글쓴이의 말 4 1장 새롭게 변모하는 세계 권력만큼 외모도 화려했던 엘리자베스 1세 12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탄생 원수의 나라를 도운 조선의 병사들 21 - 청나라의 성장과 발전 의문에 싸인 철가면 30 - 프랑스의 절대 왕정 진짜 대포로 전쟁놀이를 한 소년 황제 40 러시아의 근대화 21세기로 소환된 조지 워싱턴 48 - 미국의 독립 전쟁 스파이로 오해받은 마리 앙투아네트 62 - 프랑스 혁명 ◇ 이야기로 읽는 세계사 연표 71 ◇ 2장 산업 혁명과 근대 세계의 동요 성냥팔이 소녀가 팔던 성냥은 어디서 난 것일까? 76 - 산업 혁명 프랑스와 영국의 통조림 전쟁 87 - 나폴레옹 전쟁 가장 부도덕한 전쟁 99 - 아편 전쟁 나이팅게일에 가려진 진짜 ‘백의의 천사’ 111 - 크림 전쟁 영국은 왜 인도 사람들의 손가락을 잘랐을까? 122 - 세포이 항쟁 링컨이 노예 해방을 반대했었다고? 133 - 미국의 남북 전쟁 ◇ 이야기로 읽는 세계사 연표 143 ◇ 3장 세계 대전과 냉전의 시대 비둘기 싸움에서 이긴 나라가 승리한다 150 - 제1차 세계 대전 디즈니 캐릭터를 그리던 독재자 164 히틀러와 나치즘의 탄생 암호를 풀어야 이긴다 171 - 제2차 세계 대전 인민의 곡식을 훔치는 참새를 잡아라! 182 - 중국의 공산화와 대장정 열기구 탈출 대작전 195 -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냉전의 종식 ◇ 이야기로 읽는 세계사 연표 205 ◇ 찾아보기 211 한눈에 보는 연표 214무한한 상상이 담긴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펼쳐지는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세계사! 세계사의 재미를 일깨워 줄 청소년을 위한 첫 세계사!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전 2권)》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사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16세기 루터의 종교 개혁까지 다루는 1권, 중세의 틀을 벗고 새롭게 변화하는 근대에서부터 산업 혁명, 세계 대전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까지 다루는 2권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를 한 번에 짚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기발하고 엉뚱하며 때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책 속 이야기들은 세계사란 먼 나라의 지루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때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고, 때로 으스스한 스릴러물이며, 때로 스펙터클한 영웅전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 준다. 또한 거의 매 페이지에 나오는 다양한 일러스트와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 풍성한 사진과 지도, 각 장이 끝날 때마나 역사를 정리해 주는 이야기 연표, 책 말미에 덧붙인 한눈에 보는 연표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역사를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가 다루는 시간과 공간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인류의 긴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미리 세계사의 재미를 일깨워 주는 청소년을 위한 첫 세계사! 세계사를 시작하는 책으로 이만한 것이 없다! 어렵지 않을까? 이보다 쉬운 책도 없을걸?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부담 없는 세계사 흔히 역사책은 어렵고 낯선 역사 용어들이 가득해 지루하고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더구나 등장인물의 이름부터 낯선 세계사라면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청소년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우려를 단번에 깨뜨린다. 오히려 너무 기발하고 엉뚱해서 “진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말이 절로 나올지도 모른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오직 나라를 위해 일했던 강력한 군주 엘리자베스 1세, 원수의 나라인 청나라를 돕기 위해 러시아까지 갔던 조선의 소총수들, 소년 황제 시절 전쟁놀이에 빠진 척하며 미래를 기약한 표트르 1세, 역사상 가장 사치스러운 여왕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아야 했던 마리 앙투아네트, 돼지기름과 소기름이 결정적 계기가 된 인도의 세포이 항쟁, 노예 해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던 링컨 대통령,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숨 막히는 암호 해독 전쟁, 군사들을 이끌고 1만 2,500킬로미터를 걸어서 횡단한 중화인민공화국의 마오쩌둥 등 여러 역사 인물과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역사의 맥락과 흐름을 잡아 세계사가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다양한 일러스터와 시각 자료 역사적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연표까지! 이 책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외에도 독자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특히 다양한 일러스트와 시각 자료들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명랑한 남녀 아이와 강아지 캐릭터, 때로 어려운 설명을 쉽게 풀어 주는 선생님 캐릭터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설명을 덧붙인다. 내용과 연관되어 배치된 사진과 지도 역시 이 캐릭터들의 안내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물과 사건을 재미있게 표현한 일러스트, 4칸이나 6칸으로 구성한 만화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계사를 쉽고 만만해 보이게 해 준다. 각 장이 끝나면 ‘이야기로 읽는 세계사 연표’에서 역사적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볼 수 있다. 또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책의 말미에 실린 ‘한눈에 보는 연표’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와 한국사를 동시에 훑을 수 있다. 또,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된 영화나 책을 소개해 주는 ‘같이 볼까?’ 코너는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지식을 더욱 확장하고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다수 작업한 베테랑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함께 작업하고, 현직 역사 교사들이 꼼꼼히 감수하여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세계사에서 완전히 벗어난” 쉽고 만만한 세계사,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부담 없이 만나 보자. 이즈음 조선에는 매우 잘 훈련된 소총수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소총수들은 사실 청나라를 겨냥한 것이었다. 국방력을 강화해서 조선을 침략해 항복시켰던 청나라에 보복하기 위해 효종의 지시로 만들어진 특별한 부대였다. 조선은 이 부대를, 도리어 청나라를 돕기 위해 파견해야만 했다. 물론 조선이 오직 청나라의 강요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 조선 역시 외교적인 이익을 얻고자 소총수를 보낸 것이다._‘원수의 나라를 도운 조선의 병사들’ 중에서“왕의 군대가 파리로 진군할 것이다!”이런 소문이 돌면서 파리의 시민들은 자치 위원회를 만들고 민병대를 조직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시민들은 또 군대에 맞서기 위해 무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총과 화약이 필요합니다. 바스티유 감옥으로 갑시다!”시민들은 먼저 무기 판매점을 약탈하여 총기로 무장하고, 화약이 보관되어 있다는 바스티유 감옥으로 향했다. 그들은 커다란 대포로 바스티유 감옥을 겨누었고, 곧 바스티유 감옥의 수비대와 시민들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이 다쳤지만, 그들은 마침내 바스티유 감옥을 차지했다. _‘스파이로 오해받은 마리 앙투아네트’ 중에서실제로 아이들은 어른들이 받는 임금의 10분의 1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하루 12시간에서 18시간씩 일해야 했고, 밥을 먹는 시간은 고작 10여 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음식도 형편없었고, 그저 죽지 않을 만큼 먹는 정도였다. 아프다고 하소연할 곳도 없었고, 임금을 적게 준다고 신고할 수도 없었다. 이 아이들 중에는 부모를 잃은 고아도 많았지만, 부모가 있어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스스로 공장에 나간 아이들도 있었다. 산업 혁명이 진전되면서 임금이 낮아져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_‘성냥팔이 소녀가 팔던 성냥은 어디서 난 것일까?’ 중에서“중국과의 무역에서 너무 큰 적자가 나고 있소. 우리 영국의 은이 전부 청나라로 들어가고 있는 형편이오. 뭐, 좋은 방법이 없겠소?” 동인도 회사뿐만 아니라 영국 정부까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고 고심했다. 당시 무역의 결제 수단은 은이었는데, 영국은 은이 해외로 유출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고심 끝에 이들이 내놓은 해법은 ‘아편’이었다. 영국 정부는 당시 아편 취급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법까지 개정하여 수출을 허가했다. 동인도 회사는 인도에서 재배한 아편을 청나라에 팔았고, 청나라의 아편 수입량은 빠르게 증가했다. 1800년경에는 약 5천 상자였던 것이 1839년에는 열 배인 5만여 상자로 늘었다. 이로 인해 청나라에 쌓여 있던 은이 다시 영국으로 넘어갔다. _‘가장 부도덕한 전쟁’ 중에서“면화 수공업자들의 뼈가 인도의 들판을 하얗게 뒤덮는다!”영국 사람들조차 이렇게 표현할 정도였다. 이런 사정은 인도 사람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남인도에 있던 마이소르 왕국 주민들은 1767년부터 1799년에 이르기까지 네 차례나 항쟁을 일으켜 영국과 싸웠고, 인도의 중부 지역에서는 마라타족이 1818년까지 영국에 저항했다. 펀자브 지역의 시크족도 1845년부터 1849년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싸웠다. 하지만 속속 영국의 손아귀로 들어가고 말았다. _‘영국은 왜 인도 사람들의 손가락을 잘랐을까?’ 중에서“장벽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라!” 그의 명령에 병사들은 물러났고, 동독 사람들은 일제히 장벽 위로 오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도끼 혹은 망치로, 그 밖에 온갖 방법으로 베를린 장벽을 부수기 시작했다. 몇몇 사람들은 담장 위에 올라가 노래를 불렀고, 어떤 사람들은 춤을 추었다. 얼마 후, 서독 사람들이 달려왔다. 이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울며 함께 장벽을 부수었다. 1년 뒤, 서독과 동독은 정식 절차를 밟아 통일을 이루었다. 분단된 지 41년 만의 일이었다. _‘열기구 탈출 대작전’ 중에서


덤벼라, 빈곤
찰리북 / 유아사 마코토 글, 김은진 옮김 / 2010.10.15
12,000원 ⟶ 10,800(10% off)

찰리북청소년 인문,사회유아사 마코토 글, 김은진 옮김
빈곤 퇴치 운동으로 일본을 뒤흔든 최고의 매력남, 유아사 마코토! 일본은 지금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유아사 마코토는 현 일본의 사회 문제를 예리하게 읽어내는 이론가이자, 노숙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활동가이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의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도쿄 대학 법학정치학연구과 대학원을 다니다, 어느 날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고 학교를 떠나 빈곤 퇴치 운동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도쿄 대학을 다니던 수재가 빈곤 퇴치 운동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일본 주류 사회를 긴장시켰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아사 마코토는 지난 2008년 말, 도쿄 히비야 공원에 텐트촌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취업상담을 해주는 파견 마을을 운영하며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본 사회의 빈곤 문제를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꼬집어서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가 던지는 문제의식이 과연 일본만의 특수 상황에서 나온 것일까?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 이를테면 치열한 입시 경쟁, 끝없는 야근, 불안정한 고용 상황, 거리를 배회하는 수많은 노숙자들의 모습이 한국에는 없는 모습일까? 오히려 소름 끼칠 정도로 판박이처럼 똑같다. 그래서 그의 질문과 문제의식은 우리에게도 유효하다.제1장 올 테면 와라, 자기 책임론! 자기 책임론 1 노력하지 않으니까 빈곤한 것 아냐 자기 책임론 2 그렇게 나약하니까 성공할 수 없는 거야 자기 책임론 3 죽을 각오로 덤비면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기 책임론 4 나만 고생하다니, 너무 불공평해! 자기 책임론 5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 덤벼라 통신 모르면 손해다! 일할 때의 기초 상식 눈 튀어나오겠네! 일본의 교육비 역시 만만찮네! 한국의 교육비 이상하지 않니 부의 재분배 정말 큰일! 넷카페 난민 어떻게 된 거지 파견 노동과 파견 해고 남의 일이 아니다! 홈리스 문제 의지가 되네! 생활보호 야단났다! 세계 대불황 그랬구나! 사회보장의 역사 뭐야 이건! 글로벌 경쟁 자기 책임론은 이제 그만! 여기서 잠깐 쉬어가기 제2장 우리 사회를 포기할 수 없다! 네가 그 한가운데에 있다면 바꿔야 할 것은 우리 사회라고 생각한다면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꾼다면 덤벼라 대담 시게마츠 기요시 vs. 유아사 마코토 해제│ 우석훈일본 사회를 긴장시키거나 매료시키거나, 빈곤 퇴치 운동으로 일본을 뒤흔든 최고의 매력남, 유아사 마코토! 일본은 지금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유아사 마코토가 누구지? 이 책을 집어든 당신을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낯선 이 책의 저자, 유아사 마코토는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NHK 방송국 카메라를 끌고 다니는 유명인사이다. 그도 그럴 것이 50년 동안 집권하던 자민당 정권을 바꾸는 데 한 축을 담당했고, 지금은 그만두긴 했지만 새로운 내각에 특별 자문관으로 일한 경험도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본 노숙자들의 대변인이자 빈곤 문제 전문 활동가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유아사 마코토는 현 일본의 사회 문제를 예리하게 읽어내는 이론가이자, 노숙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활동가이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의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도쿄 대학 법학정치학연구과 대학원을 다니다, 어느 날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고 학교를 떠나 빈곤 퇴치 운동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도쿄 대학을 다니던 수재가 빈곤 퇴치 운동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일본 주류 사회를 긴장시켰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아사 마코토는 지난 2008년 말, 도쿄 히비야 공원에 텐트촌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취업상담을 해주는 파견 마을을 운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사회를 겨냥한 그 ‘새해맞이 파견 마을’의 촌장이 바로 유아사 마코토였다. 파견 마을은 비정규직 문제 및 빈곤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비영리단체인 ‘반빈곤 네트워크’ 와 소외계층 자활지원센터 ‘모야이’에서 활동하며 노숙자들을 만나고 상담하며 현장에서 뛰고 있다. 그런 유아사 마코토가 빈곤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아낸 책이 바로 이 책 『덤벼라, 빈곤!』이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사회 속에서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고리타분하고 머리 아픈 빈곤 이야기? 나랑은 상관없는 문제 아닌가? 과연 그럴까? 알고 보면 바로 내 이야기! 유아사 마코토는 이 책에서 일본 사회의 빈곤 문제를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꼬집어서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가 던지는 문제의식이 과연 일본만의 특수 상황에서 나온 것일까?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 이를테면 치열한 입시 경쟁, 끝없는 야근, 불안정한 고용 상황, 거리를 배회하는 수많은 노숙자들의 모습이 한국에는 없는 모습일까? 오히려 소름 끼칠 정도로 판박이처럼 똑같다. 그래서 그의 질문과 문제의식은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빈곤 문제에 대해서 위기의식이나 심각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길거리의 노숙자를 봐도 그냥 저 사람은 노력을 안 했거나, 운이 나빠서, 도와줄 가족이 없어서 그랬겠지, 어쨌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하고 지나쳐 버린다. 그런데, 혹시 한국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50%에 달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 옆 사람과 나 중 하나는 언제든 사회 밑바닥으로 추락해 노숙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떻게든 노력하면 그런 꼴은 면하지 않겠냐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이 책의 첫머리에 \'의자 뺏기 게임\'의 비유를 들고 있다. 의자 뺏기 게임을 하다 보면 의자의 수가 계속 줄어들어, 앉는 사람의 수도 점점 줄어든다. 그래서 앉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못 앉는 경우도 생긴다. 앉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못 앉은 사람들을 ‘루저’라고 치부할 것인가? 내가 그 ‘루저’가 될 수도 있는데? 여기서 그 의자를 미래가 보장되는 정규직 일자리라고 생각해 보자. 나는 그 일자리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의자의 개수는 계속 줄어들어서 웬만큼 노력해도 잘 안 된다. 그 의자에 앉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혹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앉지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의자에 앉지 못했다고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비난받아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겠지만 혹시 왜 이렇게 의자의 수가 적은 것인지 의자 개수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니 그전에 왜 이런 게임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의 의자 뺏기 게임에 빠져든 사람들, 의자에 앉으려고 미친 듯이 노력하면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는 사람들, 그 의자 앉지 못해 자책하며 인생을 비관하는 사람들……. 이게 인간다운 삶인가? 유아사 마코토는 우리에게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보라고 넌지시 부추긴다. 그리고 자신은 인간을 찌그러뜨리는 그런 사회에서는 살기 싫다고, 그런 사회를 한번 바꿔 보지 않겠살냐고? 말한다. 물론 그런 거침없는 어조의 밑바탕에는 이런 자신의 생각이 다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런 생각도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마치 ??내 생각은 이런데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볼래요??? 하고 묻는 것처럼. 어때, 관심이 생기는가? 우리 사회를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시끄럽고 잘난 활동가가 되어 보자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은 빈곤 문제를 대할 때 흔히 이야기하게 마련인 “개인이 노력을 하지 않아서 빈곤한 것 아니야?”로 요약되는 자기 책임론의 맹점을 이야기한다. 모든 것을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사회, 개인을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틀에 가둬놓고 무조건 노력만 하라고 강요하는 사회, 그런 사회에 사는 개인은 불행하고, 사회도 발전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런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개인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나는 잘살고 있는데 왜 나서야 하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빈곤한 사람들의 문제를 남의 일이라고 외면할 경우, 그 영향은 결국 자신에게도 미치게 되어 있다. 만약 빈곤한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 때문에 노동 환경을 따지지 않고 일을 하게 되면 결국 노동 조건은 열악해지고, 빈곤은 더 늘어간다. 빈곤이 더 늘면 노동 환경 역시 더 열악해지고, 사회가 더 빈곤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은 가중될 뿐이다. 그러니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리는 \'자기 책임론\'으로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없다. 유아사 마코토는 자기 책임론의 목적은 누군가의 입을 다물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상대가 마음껏 떠들 수 있게 하는 것,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이 사회 속에서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넓혀가려는 사람이 바로 활동가이다. 유아사 마코토 역시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2장에서는 자신의 빈민 운동 경험담과 이른바 ‘활동가’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고 있다. 학창시절,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했는가? 돈이 있으면 스스로 살 수 있고, 친한 친구에게 그 책이 있다면 빌려서 볼 수도 있다. 그게 아니면 아예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선생님께 말해서 학교 도서관의 신간 구입 예산을 늘려 책을 사게 만드는 것이다. 귀찮을 수도 있고, 잘난 척하며 나선다고 비아냥거림을 들을 수 있어서 싫다고? 활동가는 이런 귀찮은 일, 그렇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나서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회 일각에서는 시끄럽고 잘난 애물단지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유아사 마코토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활동가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동네 공원에서 스스럼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 그렇게 말하는 시민이 많아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말한다. 책 말미에는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인 시게마츠 기요시와 유아사 마코토의 대담이 실려 있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나오키 상 수상 작가로, 작품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국내에도 작품이 여러 권 소개되어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대담에서 시게마츠 기요시는 두 딸을 둔 아버지의 입장에서 현 사회의 빈곤 문제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젊은이들의 미래 등에 관해 저자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독자들이 \'내일을 조금이라도 기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 시게마츠 기요시와, 같은 목적으로 사회 운동을 하는 활동가 유아사 마코토의 생각은 통했다. 두 사람은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사회라면 그 희망을 만들기 위해 불만이라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불만을 말할 수 있는 힘, 즉 적극적인 참여 활동이 중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진지하지만, 유연한 활동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사회, 누구의 생각도 받아들일 수 있는 품이 넉넉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빈곤에 대한 어떤 절대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다만 우리 앞에 있는 빈곤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제대로 바로 보고, 함께 맞서 보자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래야 빈곤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사 마코토가 활동하고 있는 ‘반빈곤 네트워크’의 상징으로 ‘힝키’라는 것이 있다. 힝키는 빈곤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사람들이 자신에게 무관심할 때는 화를 내며 커지고, 반대로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어떻게 맞설까 궁리를 하면 비로소 얌전해진다. 유아사 마코토는 힝키를 통해서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유아사 마코토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비록 이상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한이 있어도 이?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이 어떤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지키고 싶다면, 소리 높여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자.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바꾸기 위해 나설 준비가 되었는가? 그럼, 이렇게 외쳐 보자. “덤벼라, 빈곤!” 이라고 추천평 한국과 일본은 현재 비슷한 경제 문제를 안고 있다. 내가 쓴 책들과 글의 많은 부분은 한국이라는 말만 지우면 일본의 사례와 거의 동일하다. 유아사 마코토가 이야기하고 있는 일본의 빈곤 문제 역시 한국의 상황과 거의 동일하고, 보수주의자들이 그 문제를 대할 때 \"그건 네가 게으르기 때문이야.\"라고 하는 것까지 판박이처럼 같다. 그가 이 책에서 제시한 \'의자 뺏기 게임\'은 한국에서도 유효한 이야기이다. 지금 일자리를 찾고 있는 20대에게도 유효한 이야기이지만, 앞으로 대거 중산층에서 탈락하게 될 많은 사람들에도 유효한 이야기일 것이다. - 우석훈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강사) 이 책은 \'자기 책임론\'이 가진 기만을 철저히 깨뜨리면서 이 사회 안에서 사람이 어떻게 하면 극한까지 밀려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한 어른으로서, 또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지금의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곤란한 문제에 대해 이만큼 설득력 있게 풀어낸 책은 여태껏 없었다. - 시게마츠 기요시 (소설가)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다문화, 우리는 단일민족일까?
내인생의책 / 박기현 지음, 변종임 감수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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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박기현 지음, 변종임 감수
세더잘 시리즈 42권. 우리 민족의 30% 이상은 귀화인 출신이다. 즉, 우리 민족 열 명 중 세 명은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 온 이방인이라는 것이다. 2003년에 발표한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계 83개, 일본계 139계, 필리핀계 145개 및 기타 75개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들이 한국인의 DNA를 분석한 결과, 중국계와 몽골 등의 북방계, 일본계, 동남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의 DNA가 한국인의 DNA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다문화 시대에 왜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일까? 출산율이 떨어지고 나날이 인구가 감소되는 민족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문화 문제를 봄으로써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슬기롭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감수자의 글 - 6 들어가며 : 우리는 원래 다문화 사회였다 - 8 1.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족 현황 - 13 2. 다문화와 단일민족 - 23 3. 우리나라 다문화 사회의 현실 - 37 4. 해외의 다문화 사회를 위한 노력 - 55 5.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회를 위한 노력 - 67 6. 다문화 사회와 미래 - 81 용어 설명 - 88 연표 - 90 더 알아보기 - 93 찾아보기 - 94"우리는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원천적으로 어렵다" vs "우리는 원래 다문화 사회였기 때문에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단일민족이 아니다. 순혈주의 민족 신화에서 벗어나야 사람들은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 아니라고 한다면 많이 놀랄 듯하다. 동그란 눈을 뜨고 등짝이라도 후려갈기지도 모른다.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켜오며 지켜온 한민족인데 무슨 소리냐고 호통을 칠 것 같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그리고 먼저 밝히지만 우리는 한민족이 맞다. 알타이어 계통의 고유어인 한국어(韓國語)를 사용하며, ‘한글’이라는 고유한 문자를 쓰는 민족이 맞다.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다양한 국가를 구성하여 살아왔으며, 20세기 이후에는 대한민국(남한)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라는 두 개의 국가로 분단되어 있는 민족이 맞다. 그러나 단일민족은 아니다. 단일민족이란 고정관념은 사실 일본의 식민지화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민족이 자가 생산한 측면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우리말과 문화를 말살하려고 했기에 우리에게는 단일민족이란 믿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단일민족의 신화는 한국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혼혈아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들어와 우리를 돕고 있는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근거 없는 차별 의식과 우월 의식을 갖게 되는 부작용이 일어났다. 아마 단일민족이었더라면 로스차일드 가문처럼 우리의 DNA에 문제가 발생하여 유전질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는 어쩌면 심심(?)했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알다시피 외국으로부터 수많은 침략을 당해왔고, 수많은 외국인이 우리 땅에 들어와 살았다. 이 책에서 밝히듯이 우리 민족의 30% 이상은 귀화인 출신이다. 즉, 우리 민족 열 명 중 세 명은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 온 이방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2003년에 발표한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계 83개, 일본계 139계, 필리핀계 145개 및 기타 75개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또한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전문가들이 한국인의 DNA를 분석한 결과, 중국계와 몽골 등의 북방계, 일본계, 동남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종의 DNA가 한국인의 DNA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의 다문화 정책은 비빔밥 같아야 한다 근데 다문화 시대에 왜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일까? 작가 박기현의 말을 빌면 다문화에 관련된 책을 보면 당위적인 말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족과 화합해야 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며, 정부나 지자체들도 예산을 늘리고 관심을 모아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반응 없는 고성과도 같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책의 존재의 이유 즉 출간의 이유가 드러나는 것 같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나날이 인구가 감소되는 민족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문화 문제를 봄으로써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슬기롭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최고의 미덕이겠다. 다문화 가족의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우리들의 인식 변화와 제도적 뒷받침, 정책 지원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그래서 학교와 사회에서 다문화 가족의 아이들이 많은 차별을 받고 있지요.-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족 현황 다문화란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국가의 문화가 뒤섞이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는 문화의 다양성을 가리키던 말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질 문화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란 의미를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민족주의에 근거한 편견과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도를 표명할 때 사용되지요.- 다문화에 대한 이해


일곱 가지 밤
알마 / 이옥 지음, 서정오 옮김, 이부록 그림, 안대회 해설 / 20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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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청소년 역사,인물이옥 지음, 서정오 옮김, 이부록 그림, 안대회 해설
조선 후기의 문인 이옥은 성현의 말씀과 유교 경전에 바탕한 정통적인 문학을 거부하고, '나' 또는 보통 사람들의 자잘한 일상, 감정, 감수성을 소재로 삼아 자유로운 글을 썼다. 이 책은 이옥의 한문 단편 열두 편을 어린 독자들도 쉬이 읽을 수 있도록, 작가 서정오가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어 모은 것이다. 여기 묶인 작품은 재미와 감동에서 이옥 작품을 대표하는 것들로 살아 있는 인물, 다양한 사건, 이채로운 사연이 가득하다. 그는 '나' 또는 보통 사람의 삶과 생각 속에서 창조적인 표현과 자유로운 정신을 건져 올리기 위해 애썼다. 때문에 글 곳곳에 웃음과 눈물이 넘치고 장면과 장면은 눈앞에서 연극을 보는 듯하다. 서정오는 어려운 한문 속에서 문학의 속뜻과 함께 표현의 뼈대가 되는 '입심'과 '임답' 캐내, 이를 다시 오늘의 한국어 문장으로 풀어냈다. 시대를 앞선 이옥의 삶과 글은 서정오를 징검다리 삼아 창조와 자유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송귀뚜라미 이야기를 하지. 송귀뚜라미는 서울 사람인데, 노래를 무척이나 잘 불렀어. 그 중에서도 귀뚜라미 흉내내는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불러서, 별명도 아예 '귀뚜라미'가 된 거야. 송귀뚜라미는 어려서부터 아주 열심히 노래를 배웠어. 소리내는 법을 얼마만큼 익힌 다음에는 날마다 폭포 있는 데 가서 노래 연습을 했다지. 폭포 물이 콸콸 넘쳐흐르고 퐁퐁 튀기고 쏴아 쏴아 시끄럽게 떨어지는 데서 소리 내는 연습을 했단 말이지. 그렇게 한 일 년 넘게 연습을 하니까, 드디어 제 목소리만 들리고 폭포 물소리는 아예 들리지도 않더래.또,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아득히 먼 곳을 바라보면서 넋을 놓고 꿈꾸는 것처럼 노래하기도 했대. 처음에는 소리가 갈라지고 흩어져서 영 가지런하지를 못하더니, 한 일 년 넘게 연습을 하니까 회오리바람이 몰아쳐도 소리가 흩어지지 않더래. - 본문 '소리꾼 송귀뚜라' 중 에서 머리말_ 멋쟁이 선비의 자유롭고 재미난 글체 소리꾼 송귀뚜라미 귀신을 이긴 최 생원 심생과 처녀 의리 있는 사람 장복선 사기꾼 이홍 글 장수 류광억 귀신이 된 신 병사 족집게 각로 선생 호랑이를 길들인 며느리 호랑이를 잡은 아낙 마음씨 너그러운 성 진사 일곱 가지 밤 해설_ 이옥과 그의 글 - 안대회, 명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청소년 삼국지 4
자음과모음 / 나관중 (지은이), 권정현 (엮은이) / 2018.12.17
12,000원 ⟶ 10,8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나관중 (지은이), 권정현 (엮은이)
삼국지는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포부를 길러 주고 지혜를 더하며 사려를 깊게 하는 불후의 고전이다. <청소년 삼국지>는 소설가 권정현이 원전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빠른 전개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풀어 썼다. 전개가 빠른 만큼 긴장감이 서려 있고 박진감이 넘친다. 긴 삼국지의 여정을 단숨에 도달하기 위한 유용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고전적인 느낌이 풍기는 삽화를 적소에 배치하여 내용을 쉽게 이해함은 물론 묘사 하나하나를 더욱 사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각 권 앞 장에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나타낸 지도와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책 속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을 연결하여 당시 역사에 대한 학습에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61. 조조를 살려 준 관우 62. 형주를 차지한 유비 63. 남부 4군 공략전 64. 못생긴 사나이 방통 65. 들끓는 서량 66. 장송과 서촉 지도 67. 칼춤을 추는 위연 68. 방통, 낙봉파에서 죽다 69. 남은 자와 떠나는 자 70. 마지막 저항 71. 마침내 서촉을 얻다 72. 조조의 한중 침략 73. 감녕과 1백 명의 결사대 74. 위왕이 된 조조 75. 피바람 부는 한중 76. 늙은 장수, 황충과 엄안 77. 아, 조자룡 78. 한중왕이 된 유비 79. 화살에 맞은 관우 80. 명의 화타‘젊어서는 삼국지를 읽고, 늙어서는 삼국지를 읽지 말라’ 청소년기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삼국지! 삼국지는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포부를 길러 주고 지혜를 더하며 사려를 깊게 하는 불후의 고전이다. 『청소년 삼국지』는 소설가 권정현이 원전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빠른 전개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풀어 썼다. 전개가 빠른 만큼 긴장감이 서려 있고 박진감이 넘친다. 긴 삼국지의 여정을 단숨에 도달하기 위한 유용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고전적인 느낌이 풍기는 삽화를 적소에 배치하여 내용을 쉽게 이해함은 물론 묘사 하나하나를 더욱 사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각 권 앞 장에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나타낸 지도와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책 속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을 연결하여 당시 역사에 대한 학습에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삼국지를 탐독하며 자란 소설가가 100가지 사건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한 청소년에게 가장 이상적인 삼국지 『청소년 삼국지』는 나관중의 걸작으로 잘 알려진 『삼국지통속연의』라는 원작에 기반하고 있다. 삼국지연의라고도 하는 이 원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설화를 비롯하여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 펴낸 걸출한 작품이다. 그만큼 그 양이 방대하고 청소년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하지만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삶을 논하지 말라’ ‘삼국지는 내 인생을 바꾼 책이다’라는 말이 보여 주듯 삼국지는 이미 인생의 고전이 되었다. 요즘같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표현 방식을 고민하면서 『청소년 삼국지』가 탄생하였다. 특히 엮은이 권정현 소설가는 유년 시절 『삼국지』를 탐독했는데, 어려운 한자가 뒤섞인 고전을 해독하듯 읽으면서 언젠가 이 책을 쉽게 풀어 써 보겠다는 소망을 품었다. 이러한 작가의 포부에 걸맞게 『청소년 삼국지』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주의를 기울였다. 『청소년 삼국지』는 전 5권에 걸쳐 총 100개의 이야기로 세심하게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을 적절히 안배한 것이다. 기존의 삼국지는 이야기가 산만하게 펼쳐지고 등장인물과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내용이 머리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측면이 있다. 『청소년 삼국지』는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삼국지 전체를 100가지 사건으로 정리함으로써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청소년 삼국지』는 등장인물들의 굳고 강인한 성품과 섬세하고 절제하는 성품을 균형 있게 다루는 데 공을 들였다. 삼국지가 분명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도, 기존에는 전쟁이나 전투 등에서 활약한 남성만을 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삼국지에는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친구 간의 이야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여성이 등장하여 그들의 지혜와 인품으로 사건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또한 한 인물 안에서도 그를 일방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지양하고 인간적이고 다각적인 면을 보여 주며 독자로 하여금 직접 평가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고전 『삼국지』가 전하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모든 지혜! 흔히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상대를 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삼국지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며, 그들은 저마다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삼국지의 여러 이야기 속에서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는 현실에서도 적용될 만큼 사실적이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처세술을 다룬 다른 어떤 책보다도 배울 것이 많다. 삼국지를 많이 읽은 사람일수록 인간사 안에서 펼쳐지는 지략과 술수를 더 잘 간파하게 된다. 누구도 함부로 여길 수 없는 지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삼국지라는 소설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그뿐만 아니라 삼국지에는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등장해 정의를 좇으며 자신의 뜻을 펼친다. 유비, 관우, 장비는 복숭아꽃이 만발한 도원에서 하늘에 형제의 의를 맺고 의병을 일으켜 황건적의 난을 무찌른 뒤 훗날 촉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조조는 뛰어난 계략으로 권력을 움켜쥐며 위나라를 세운다. 손씨 가문의 오나라도 마찬가지다. 이들처럼 한 시대를 풍미한 뛰어난 장수, 참모, 충신 등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웅의 기상과 삶의 태도를 내면화하게 된다. 영웅들의 열정과 용기,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을 체화하는 것은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빠작 수능 국어 필수 어휘
동아출판 / 유은혜 (지은이)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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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학습참고서유은혜 (지은이)
최근 출제된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의 국어 지문 및 문제에서 빈출 어휘를 추출하여 주제별로 학습하도록 구성한 교재다. 필수 어휘가 포함된 기출 문장을 예문으로 제시하여 수능 대비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기출 성어를 포함한 주제별 한자 성어와 다양한 형태의 확인 문제를 제시하여 어휘력을 탄탄히 다지도록 하였다.[인문·예술] - 01회 논리1 - 02회 논리2 - 03회 철학1 - 04회 철학2 - 05회 역사 - 06회 예술 [사회·문화] - 07회 법률1 - 08회 법률2 - 09회 법률3 - 10회 경제1 - 11회 경제2 - 12회 정치·문화 [과학·기술] - 13회 생명 과학·의학 - 14회 물리학 - 15회 화학·지구 과학 - 16회 기술1 - 17회 기술2 - 18회 기술3 [문학] - 19회 고전 시가 - 20회 현대시 - 21회 고전 소설1 - 22회 고전 소설2 - 23회 현대 소설 - 24회 수필 - 25회 극 [화법·작문·언어] - 26회 화법1 - 27회 화법2 - 28회 작문 - 29회 문법·어법1 - 30회 문법·어법2 [부록] - 찾아보기 [책 속의 책] - 어휘력 다지기 - 정답과 해설 최신 수능모평학평 빈출 어휘를 주제별로 학습 - 최근 출제된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의 국어 지문 및 문제에서 빈출 어휘를 추출하여 주제별로 학습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출 예문을 통한 실전 독해 훈련 - 필수 어휘가 포함된 기출 문장을 예문으로 제시하여 수능 대비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자 성어 확인 문제 풀이로 어휘력 향상 - 기출 성어를 포함한 주제별 한자 성어와 다양한 형태의 확인 문제를 제시하여 어휘력을 탄탄히 다지도록 하였습니다. 고전 문학, 현대 문학 ㅣ 올바른 독해 훈련으로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문학 기본서 비문학 독서 ㅣ 독해력과 추론적 사고력을 키우는 비문학 실전 대비서 문법 ㅣ 내신부터 수능까지, 필수 개념 30개로 끝내는 문법서 언어와 매체 500제 ㅣ 수능 1등급을 위한 언어와 매체 실전서 화법과 작문 ㅣ 최신 기출 문제로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화법과 작문 실전서 필수 어휘 ㅣ 쉬운 한자 풀이로 수능 국어 필수 어휘를 익히는 어휘력 기본서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
푸른숲주니어 / 안야 슈튀르처 지음, 율리아 뒤어 그림, 김완균 옮김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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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안야 슈튀르처 지음, 율리아 뒤어 그림, 김완균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2권. 화이트 레이븐상 수상작, 독일 연방 환경청 추천 도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신인상 수상작.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된 2020년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파괴가 일어난 2120년을 동시에 보여 주는 독특한 미래 소설이다. 서기 2120년, 지구 온난화 때문에 동물들은 대부분 멸종하고, 숲도, 산호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 기술 덕분에 인간은 살아남았지만, 일부 부자들만 가시철조망과 전기 울타리로 둘러싸인 도시의 안전지대에 틀어박혀 살아가고, 안전지대 밖으로 쫓겨난 천민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채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음울한 도시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야생 동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다. 요하난은 가족과 함께 2020년으로 시간 여행을 가서 난생처음 살아 있는 야생 동물을 구경하고 푸른 바다에서 뛰어 놀기도 한다. 하지만 2020년도 마냥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북극의 얼음은 모두 녹아 버렸고, 북반구의 숲은 죽어가고 있으며, 잦은 자연재해로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삶의 터전을 잃고 기후 난민이 되어 떠돌아다닌다. 기후 난민들은 불법 체류자로 살아가다가 경찰에 발각되면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으로 추방당하기도 한다. 요하난은 2020년에서 특별한 가족 여행을 기대했지만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미래로 가려는 과학자 파울루스 박사에게 쫓기다가 과거에 홀로 남게 된다. 이후 집요하게 추격해 오는 파울루스 박사를 따돌리고 미래로 돌아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되는데….과거로의 시간 여행 시간 여행자와 추격자 미래에서 온 친구 혼자 남은 기후 난민 소녀 인류의 마지막 희망화이트 레이븐상 수상작, 독일 연방 환경청 추천 도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신인상 수상작 “미래를 바꾸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더 이상 숲도, 야생 동물도, 푸른 바다도 볼 수 없는 2120년, 야생 동물을 보기 위해 2020년으로 가족 여행을 간 요하난은 시간 여행 수면 유도제를 잃어버리면서 과거에 홀로 남게 된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미래로 가려는 파울루스 박사는 요하난을 집요하게 추격하는데…….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가 가져올 환경 재앙을 경고하는 미래 소설 전 세계는 지금, 지구 온난화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이미 물 아래로 사라진 투발루 섬 이외에도 여러 섬과 해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으며, 동식물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수많은 동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만약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는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된 2020년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파괴가 일어난 2120년을 동시에 보여 주는 독특한 미래 소설이다. 서기 2120년, 지구 온난화 때문에 동물들은 대부분 멸종하고, 숲도, 산호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 기술 덕분에 인간은 살아남았지만, 일부 부자들만 가시철조망과 전기 울타리로 둘러싸인 도시의 안전지대에 틀어박혀 살아가고, 안전지대 밖으로 쫓겨난 천민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채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음울한 도시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야생 동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다. 요하난은 가족과 함께 2020년으로 시간 여행을 가서 난생처음 살아 있는 야생 동물을 구경하고 푸른 바다에서 뛰어 놀기도 한다. 하지만 2020년도 마냥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북극의 얼음은 모두 녹아 버렸고, 북반구의 숲은 죽어가고 있으며, 잦은 자연재해로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삶의 터전을 잃고 기후 난민이 되어 떠돌아다닌다. 기후 난민들은 불법 체류자로 살아가다가 경찰에 발각되면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으로 추방당하기도 한다. 요하난은 2020년에서 특별한 가족 여행을 기대했지만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미래로 가려는 과학자 파울루스 박사에게 쫓기다가 과거에 홀로 남게 된다. 이후 집요하게 추격해 오는 파울루스 박사를 따돌리고 미래로 돌아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계속될 경우 인류에게 불어 닥칠 엄청난 환경 재앙을 경고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환경 재앙을 경고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2120년은 물론이고 2020년조차 아직 우리에게는 오지 않은 미래다. 지나간 과거를 바꿀 순 없지만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 여행을 둘러싼 숨 가쁜 추격전! 과연 시간 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는 앞서 소개한 대로 환경 문제를 다룬 미래 소설이기도 하지만 시간 여행을 다룬 흥미진진한 소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시간 여행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과거나 미래로 시간 여행을 가려면 깊은 수면 상태에서 시간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음료가 바로 시간 여행 수면 유도제 ‘솜니아베로’이다. 참고로 솜니아베로는 라틴어로 ‘꿈을 꾸게 되리라’는 뜻을 지닌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된 2020년, 파울루스 박사는 심각한 생태계 파괴로 인해 인류에게 엄청난 위기가 닥칠 거라 예상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미래로 가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박사는 오랫동안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들을 추적해 왔으며, 드디어 가족과 함께 시간 여행을 온 요하난이라는 소년을 통해 솜니아베로를 손에 넣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사가 가려는 미래는 이미 지구 온난화로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파괴가 일어난 세상이다. 심지어 미래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방법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오는 것이다. 하지만 파울루스 박사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미래에 가는 것이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오만한 생각에 휩싸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요하난을 사로잡아 시간의 문을 찾아내려고 한다. 이후 2120년으로 돌아가려는 요하난과 반드시 미래로 가려는 파울루스 박사의 숨 가쁜 추격전이 마지막 책장까지 이어지며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사실 인간은 이미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바꿀 수 없다. 오직 인간이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이며,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바로 행동하는 것임을 시간 여행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별히 미래의 꿈과 진로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되어 줄 것이다. [내용 소개] 요하난은 파울루스 박사에게 쫓기다가 자기 몫의 시간 여행 수면 유도제인 솜니아베로를 잃어버린다. 시간 여행을 하려면 수면 상태에 들어가야 하는데, 엄마와 함께 나눠 마신 솜니아베로의 양이 너무 적은 탓인지 결국 시간의 문을 통과하는데 실패한다. 2020년에 홀로 남은 요하난은 비상 시 계획에 따라 시간의 문이 열리는 베를린으로 향한다. 엄마 아빠가 입버릇처럼 말해 주던 게 떠올랐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갔다가 혹시라도 길을 잃게 되면 네 목걸이를 열어 보렴. 그 안에 들어 있는 천사가 비상 상황에서 네가 어찌해야 할지를 알려 줄 거야.’ 요하난은 금으로 만든 작은 목걸이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조심스레 펜던트에 달린 비밀 단추를 눌렀다. 그러자 펜던트에서 희미한 빛이 퍼져 나오며 천사의 두 날개가 활짝 펴졌다. 공 중에 아주 자그마한 천사의 홀로그램이 생겨나더니 메시지를 전했다. 돌아오는 일요일 밤 12시,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 그곳으로 가서 기다리세요.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챙겨서 당신을 구 하러 갈 겁니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45쪽 파울루스 박사는 이미 삼 년 전부터 시간 여행자를 추적해 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인류는 엄청난 위기에 처할 게 뻔했다. 이런 상황에서 생태계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미래로 가서 인류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내는 것이다. 박사는 요하난이라는 아이가 겪을 혼란과 두려움을 생각하면 회의가 일기도 했지만, 인류를 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요하난을 붙잡아 미래로 가기로 맘먹는다. ‘아! 저 버스에…….’ 파울루스 박사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가능한 한 빨리 연구실로 가서 보조 수신 장치를 작동시켜 요하난이 있는 곳을 알아내야 했다.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긴 했지만, 수신기만 제대로 작동해 준다면 어렵지 않게 요하난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시는 그 미래 소년을 놓치지 않으리라. 92쪽 메얼린은 여행지에서 알게 된 요하난을 베를린으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다시 만난다. 요하난이 낯선 아저씨에게 쫓기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기지를 발휘해 아저씨를 따돌리고 요하난을 베를린까지 데려 간다. 이후 메얼린은 요하난이 2120년에서 온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꺼이 요하난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로 한다. 하지만 요하난을 쫓는 천체 물리학자 파울루스 박사가 집으로 찾아오자 메얼린은 요하난을 데리고 학교 친구인 아카샤 집으로 향한다. 요하난이 창가로 다가오더니, 메얼린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치며 말했다. “고마워! 너희 집에 있게 해 줘서.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순간, 메얼린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무슨! 당연한 일이지.” 그때 또다시 초인종이 울렸다. 이번에는 좀 더 급하게 울렸다. 메얼린은 창문 아래쪽을 무심코 내다보았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메얼린은 저도 모르게 창가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요하난도 깜짝 놀라 침을 꿀꺽 삼켰다. 현관문 앞에는 검정 선글라스의 주인이 서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요하난의 뒤를 쫓던 남자, 바로 파울루스 박사였다. 133쪽 아카샤는 자신을 돌봐 주던 숙모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대홍수로 무정부 상태에 빠진 고국으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다. 아카샤는 소매치기를 하며 전기마저도 끊긴 집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틴다. 그런데 학교 친구 메얼린이 요하난이라는 아이를 집에 데려 온다. 아카샤는 요하난의 정체를 듣는 순간, 반드시 솜니아베로를 되찾아 미래로 가겠다고 맘먹는다. 요하난이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미래는 즐겁고 행복한 곳이 전혀 아니었다. 심지어 이곳보다 훨씬 더 안 좋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카샤는 웬일인지 자신에게는 절대로 그런 나쁜 일 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만약 시간의 문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래! 그다음에는?’ 아카샤는 스스로 던진 그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미래 사회에서 펼쳐지게 될 새로운 삶은 경찰에게 추방당하는 날까지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을 게 분명했다. 그때 문득 과거를 바꾸면 미래까지 변하게 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런 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그런데 솜니아베로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혹은 애써 찾아낸 솜니아베로를 요하난이 마셔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지? 171~172쪽 미하엘은 늘 자신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메얼린 형에게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 파울루스 박사를 유인하는 위험한 계획에 동참한다. 미하엘은 형과 함께 파울루스 박사가 위치 추적기를 넣어 놓은 네비게이션을 들고 지하철에 탄다. 둘이 파울루스 박사를 유인하는 동안 아카샤 누나는 요하난 형과 함께 박사의 연구실로 찾아가 솜니아베로를 찾기로 한 것. 메얼린 형은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 내비게이션을 의자 밑에 슬쩍 넣어 둔다. 그렇게 파울루스 박사를 따돌렸다고 안심하는 순간, 박사가 나타나 미하엘을 붙잡는다. 파울루스 박사도 지지 않고 맞받아 소리쳤다. 메얼린 형은 한순간 머뭇거렸다. 미하엘은 잔뜩 겁에 질린 채 생각했다. ‘말해 줘! 얼른 말해 버리라고! 요하난이고 뭐고 우리가 알게 뭐야? 나는 이제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얼른 말하지 못해?” 파울루스 박사가 메얼린 형을 노려보며 미하엘의 귀를 잡아당겼다. 그래도 형은 말하지 않았다. “요하난이 어디로 갔는지 네가 말해 봐. 너도 이제껏 그 아이랑 함께 있었잖아?” 파울루스 박사는 미하엘을 똑바로 바라보며 섬뜩한 목소리로 물었다. 미하엘은 부들부들 떨면서 메얼린 형을 쳐다보았다. 형은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미하엘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12쪽


학교 체육의 놀라운 힘
꿈엔비즈(꿈엔들) / 이태구, 정진영, 서광석, 김소정, 황용석, 박은경, 이정석, 이용진 (지은이) /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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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엔비즈(꿈엔들)청소년 자기관리이태구, 정진영, 서광석, 김소정, 황용석, 박은경, 이정석, 이용진 (지은이)
체육 수업을 현실감 가득한 읽기자료와 생각 문제, 논술 토론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학교 체육과 독서 논술을 연계한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적인 책이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10가지 삶의 가치 - 열정, 규율, 이타심, 존중, 통찰력, 용기, 리더십, 책임감, 회복력, 상상력 - 를 NBA 뉴욕 닉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유력정치인인 빌 브래들리의 심도 깊은 에세이로 읽는다.머리말 ..... 4 이 책의 활용법 ..... 10 학습지 영상의 구성 .... 12 1장 열정 - 순수한 기쁨, 샘솟는 힘 .... 19 2장 규율 - 선순환을 만들다 .... 39 3장 이타심 - 누군가를 도움으로 자신을 이롭게 하라 ... 61 4장 존중 - 주는 것, 받는 것 .... 83 5장 통찰력 - 행동의 균형을 잡는다... 103 6장 용기 - 솔직하게 이야기하라 .... 123 7장 리더십 - 최선을 이끌어낸다 ... 145 8장 책임감 - 예외는 없다 ... 163 9장 회복력 - 승리와 재앙의 만남 ... 181 10장 상상력 - 경기를 생각해내다 ... 201 책을 마치며 ... 223?대한민국 최초의 체육수업 독서논술 플랫폼 학교 체육, 독서로 배우다! 논술로 배우다! 글쓰기로 배우다! (1) 지금까지 없었다! 건강, 체육, 스포츠는 현대인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이다. 하지만 기본이고 토대가 되는 학교 체육은 입시와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소외돼 있다. 체육 수업을 현실감 가득한 읽기자료와 생각 문제, 논술 토론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학교 체육과 독서 논술을 연계한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적인 책 (2) 체육수업에서 독서 논술 글쓰기를? 이제 체육은 하는 것(Do sports)을 넘어, 보고(Watch sports), 생각하고(Think sports), 토론하는(Discuss sports) 종합적인 활동이 되었다. 올림픽, 월드컵 같은 메가스포츠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 그 감동 스토리를 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의 놀라운 연구로 학교체육 독서논술 플랫폼이라는 결실을 맺다. (3) 『나를 점프해』는 어떤 책? 청소년에게 필요한 10가지 삶의 가치 - 열정, 규율, 이타심, 존중, 통찰력, 용기, 리더십, 책임감, 회복력, 상상력 - 를 NBA 뉴욕 닉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유력정치인인 빌 브래들리의 심도 깊은 에세이로 읽는다. 『나를 점프해』는 농구를 통한 깨달음을 인생의 가치로 그려낸 스포츠의 교과서이자 인생의 지침서이다. (4) 이 책은 정말 재미있을까? 30개의 영상자료가 수록된 비주얼 책이며, 신문과 잡지 기사를 통한 현장성 있는 독서 논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스포츠 분야 톱스타들의 인생관과 성공사례, 사회 구성원으로서 곱씹어봐야 할 인생의 교훈과 성찰을 포함하고 있어, 즐거운 체육 수업의 모델이 될 수 있고, 모둠원과의 토론을 통한 공감의 사유가 가능한 책이다. (5) 저자들의 인세 기부 이 책의 저자들은 현직 체육교사들이며, 책의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장발장은행에 기부한다. 장발장은행은 사소한 생활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돈이 없어서 구속수감된 사회약자를 돕는 단체이다.<머리말>1. 여기 ‘창작 춤 수업’이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체육 교과에 더 잘 어울리겠지만 다른 교과여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춤을 창작하고, 함께 연습하며, 급우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수업입니다. 우아한 춤사위부터 어눌한 몸동작까지 중구난방일 겁니다. 수업 시간 내내 교실은 온통 웃음꽃이 필테고, 생각만 해도 어깨가 들썩거리는 풍경입니다. 교사가 평가의 방식을 바꾼다면 ‘창작 춤 수업’은 더 활기찬 활동이 됩니다. 춤을 추는 행위(Do sports)에 대한 평가를 넘어, 타인의 발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Think sports), 깊게 토론하며 (Discuss sports), 자기 생각을 글로 써내는(Write sports) 모든 과정이 평가의 기준이 된다면 수업 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성취도는 더 높아지겠지요. 춤, 더 넓게는 스포츠, 학교 교육과정으로 보자면 체육 교과의 활동으로 시작된 수업이 독서와 토론, 논술과 글쓰기 영역까지 확장되는 순간입니다. 창의성이 발전하고 협동심이 늘어나며 열정이 높아지는 혜택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는, 요즘 학생들 말로 ‘개이득’입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지 의심스러울 겁니다. 어찌어찌 수업을 진행한다고 해도 정규 교과와 관련 없는 활동이 아닌지 주저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사들의 업무 량이 과도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 또 다른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저 꿈인 걸까요? 현실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이 수업은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일입니다. 이 학교의 체육수업에서는 실기 시간 후에 협동 학습 형태로 학생들이 토론을 합니 다. 그리고 토론 주제에 따라 다양한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논문 즉 창의적 글쓰기 가 이루어집니다. 초·중·고등학교의 독서교육은 범교과적으로 인성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고도의 지적능력과 삶의 지 혜를 얻을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유 독서가 아닌 정규 교과와 연계된 독서활동을 준비하고, 생각과 토론의 방향을 잡아주는 구체적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 등 교사의 노고가 필요한 일이지만, 아래에 예시한 사고 길라잡이 문제를 들여다보면, 이런 수업 모델이 얼마나 훌륭한 교육 방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물을 감상하여 느낀 아름다움을 춤의 몸동작과 공간을 활용해 표현하라는 질 문은 ‘춤 수업’을 통한 교육적 성취의 폭 넓은 영역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를 바탕으로 팀별 토론 의 주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특정한 춤 동작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일이 가능한지, 표현 활동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 등이 그렇습니다. 한발 더 나 아가 ‘관계’란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는지, ‘순응’과 ‘동작’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묻는 질문 은 수업 너머의 인문적 사고를 요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창작 춤 수업에 참가한 소감이나, 춤 기획부터 발표까지의 절차를 기술하고 조별로 협력하면서 느낀 점을 서술하라는 문제 등으로 마무리하면 매우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 성과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2. 이제 우리는 스포츠를 하는(Do Sports) 시대에서 보고(Watch Sports) 읽는(Read Sports) 시대 로 바뀐 것을 압니다. 스포츠는 더 이상 운동장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학교체육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시도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의미일 겁니다. 선진 각국의 학교 교육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에까지 체육과목을 필수 이수과정으로 운영합니다. 학생들 모두가 스포츠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 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기조절과 자기통제를 배우며 삶의 역량을 발휘 하는 것을 교육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학교체육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협력, 공감, 회복력, 책임감 등은 스포츠가 신체활동을 넘어 다른 교과나 학업, 일상의 다양한 범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발맞추어 우리의 학교체육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체육교육을 통해 경험해야 할 가 치로 건강, 도전, 경쟁, 표현 등을 제시하며, 이처럼 다양한 가치가 새로운 체육수업의 방법으로 주 목받고 있습니다. 직접 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람, 영화 관람, 그림 그리기, 시 감상도 스 포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능정보사회의 교육 방향은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는 것이고, 그 실천 방법으로는 교과연계에 기반한 독서교육을 권장합니다. 인문 독서교육의 필요성이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존의 성과물인 「교육과 정 연계 독서수업 사례(중등)」 교수학습 자료에 체육수업 적용 사례가 없는 점은 매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2월 경기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경기도 학교체육 활성화 장학 자료집」을 통해 독서교육을 체육교과에 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과연계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체육에서 진행되는 교과연계 독서교육 즉 읽고 쓰는 서사를 통한 교육을 인문적 스포츠교육 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인문적 스포츠는 단순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학교 교육의 부수적인 역 할을 넘어 교육프로그램의 중핵이 될 것입니다. 3. 학교 체육수업에서 인문 독서교육을 바탕으로 글쓰기까지 실천하려면 청소년들 수준에 맞는 도서 선정과 이를 수업 상황에 맞게 재구성한 학습도구가 필요합니다. 본 책의 저자들이 참여한 <좋은체 육수업 나눔연구회(http://cafe.daum.net/gPEcShareSociety)>는 체육교과에 다양한 교수학습 자 료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체육교육 현장의 수업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연구와 토론을 거듭했습니다. 저자들 일부가 교육청 개발 자료의 개발진이어서 기존 자료의 성과와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는 점도 유의미한 경험이라 할 것입니다. 저자들은 빌 브래들리(Bill Bradley)의 「나를 점프해(원제 Values of the Gam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출간된 스포츠 활동 관련 책들 중 「나를 점프해」의 내용이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 참가를 통한 역량함양을 부각하고 있다는 점과 현장 교사들이 체육 교과연계 독서교육 프로 그램을 진행하기 가장 적합하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개발된 최초의 체육교과 연계학습 프로그램이 <학교체육의 놀라운 힘 - 교과연계 독서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나를 점프해>의 저자 빌 브래들리는 올림픽 대표선수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고, NBA 뉴욕 닉스에서 활동하며 팀에 2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그는 선수 시절 노조 대 표 활동했고.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정치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미국 뉴저지 주의 상원의원으로 20년간 활동하며, 대통령 예비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인으로, 정치인으로 미국의 저명 인사인 브래들리는 「Values of the Game」, 「Life on the Run」, 「The Fair Tax」,「Time Present, Time Past」 등의 책을 집필하였는데, 이 중 「Values of the Game」(나를 점프해)는 본인 의 농구 인생에서 배운 10가지 스포츠의 깨달음을 10가지 삶의 가치로 재해석해 만들어낸 수준 높은 에세이입니다. 「나를 점프해」에서 제기하는 10가지 가치, 즉 열정, 규율, 이타심, 존중, 통찰력, 용기, 리더십, 책 임감, 회복력, 상상력은 청소년의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필요한 삶의 역량이라는 측면에 서도 중요합니다. 마이클 조던을 지도하며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은 “농구 가 스포츠를 넘어 더 큰 교훈을 얻어가기에 완벽한 스포츠임”을 강조하면서, “빌 브래들리는 농구로 부터 가치와 통찰력 그리고 지혜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나를 점프해」에서 빌 브래들리가 소개한 농구와 관련한 10가지 가치들은 - 은퇴 이후의 궤적을 보면 - 그의 삶에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자명하다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인성 교육 뿐만 아니라 협력과 인내, 자기조절의 가치를 배워야 하는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우리의 학교 체육과 연계하기에 적합한 발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나를 점프해」는 독서교육을 통 해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교육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도서로서 손색이 없다 하겠습니 다. 이 책 <학교 체육의 놀라운 힘>은 학교체육을 통한 독서·논술·글쓰기 교육을 위해 개발한 것입니 다. 물론 기존에 없던 분야라 미흡함이 없을 수 없지만 학교체육과 교과연계 독서교육의 현장에서 크게 활용되리라 확신합니다. 현장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체육 교과연계 독서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보어가 들려주는 원자 모형 이야기
자음과모음 / 곽영직 지음 /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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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곽영직 지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인 원자들로 구성된 물질로 이루어졌다. 책은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알갱이, 즉 원자를 구성하는 전자와 양성자에 대해, 원자의 내부는 어떤 모습인지를 가르쳐준다.첫 번째 수업 물질과 원자 두 번째 수업 엑스선과 방사선 - 원자가 쪼개진다 세 번째 수업 전자와 양성자의 발견 네 번째 수업 톰슨의 원자 모형 다섯 번째 수업 러더퍼드의 원자 모형 여섯 번째 수업 플랑크의 양자 가설 일곱 번째 수업 보어의 원자 모형 여덟 번째 수업 양자 물리학의 등장 마지막 수업 양자 역학적 원자 모형덴마크의 물리학자 보어와 함께 떠나는 원자 세계 여행! 원자모형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9일 만에 이해한다. 뢴트겐은 금속에 음극선을 쏘아 넣었을 때 엑스선이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베크렐은 우라늄을 가만히 놓아두었는데도 원자에서 감마선(방사선)이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원자가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알갱이인 줄 알고 있다가 원자가 더 쪼개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원자에서 전자와 양성자, 감마선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원자는 전자와 양성자로 구성되어 있음이 발견되었다. 에너지의 알갱이가 양자이고, 덩어리로 되어 있는 에너지를 다루는 물리학을 양자물리학이라 한다. 요즈음은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한다. 먼 곳의 정보도 쉽게 가져다 볼 수 있고, 동영상을 볼 수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가능케 하는 것이 전자들이다. 이는 우리가 양자물리학을 통해 전자들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중의 하나가 레이저로, 전자들을 이용, 특정한 빛을 증폭시켜 강한 빛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인 원자들로 구성된 물질로 이루어졌다. 보어는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알갱이는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어떻게 눈에도 안 보이는 작은 입자를 관찰할 수 있을까? 엑스선과 방사선의 발견으로 원자는 더 작게 쪼개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려 준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달과 6펜스
푸른숲주니어 / 서머싯 몸 지음, 송무 옮김, 나현정 그림 / 2008.09.12
9,800원 ⟶ 8,82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서머싯 몸 지음, 송무 옮김, 나현정 그림
푸른숲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스물세 번째 책. <달과 6펜스>는 예술에 사로잡힌 한 화가의 삶을 그려 낸 작품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마흔 살의 나이에 그때까지 누려 오던 안락한 삶을 과감히 놓아 버린 증권 중개업자 스트릭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삼아 큰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몸을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이다. 1919년 발표 당시 제1차 세계 대전을 겪고 피폐해진 젊은 세대에게 자유와 순수에 대한 동경을 품게 했으며, 출간된 지 불과 십 년 만에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몸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흥미로운 줄거리, 개성적인 인물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 소설은 복잡하고 불가해한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파헤치는 작품이다. 아울러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달'의 세계와 현실적 가치만 좇는 '6펜스'의 세계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며. 세속적 삶과 속물적 인간들을 신랄하게 풍자한다.기획위원의 말 제1장 신화의 탄생 제2장 첫 만남 제3장 마흔 살의 가출 제4장 거북한 심부름 제5장 버림받은 가족 제6장 더크 스트로브 제7장 파리의 화가 제8장 위험한 관계 제9장 아내의 배신 제10장 열정의 최후 제11장 잔인한 천재 제12장 미지의 세계를 찾는 영혼 제13장 태평양의 섬 타히티 제14장 마르세유의 떠돌이 화가 제15장 영혼의 고향을 찾다 제16장 아타와 결혼하다 제17장 숲 속의 오두막 제18장 문둥병에 걸리다 제19장 낙원의 풍경 제20장 에필로그세속적 성공 대신 미의 완성을 선택한 한 열정적인 예술가의 불꽃같은 삶! 서머싯 몸을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하게 한 작품이자 20세기 세계 문학 가운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 ‘영국의 모파상’으로 불리는 치밀한 성격 묘사의 대가, 서머싯 몸 문학의 정수! 서머싯 몸 문학의 결정판, 《달과 6펜스》 푸른숲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스물세 번째 책 《달과 6펜스》는 예술에 사로잡힌 한 화가의 삶을 그려 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마흔 살의 나이에 그때까지 누려 오던 안락한 삶을 과감히 놓아 버린 증권 중개업자 스트릭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삼아 큰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몸을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이다. 1919년 발표 당시 제1차 세계 대전을 겪고 피폐해진 젊은 세대에게 자유와 순수에 대한 동경을 품게 했으며, 출간된 지 불과 십 년 만에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몸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흥미로운 줄거리, 개성적인 인물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달과 6펜스》는 복잡하고 불가해한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파헤친다. 아울러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달’의 세계와 현실적 가치만 좇는 ‘6펜스’의 세계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면서 세속적인 삶과 속물적인 인간들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달과 6펜스》 출간된 지 백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인간다운 삶을 일깨우는 고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읽고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독서 지구력이 높지 않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관념적인 주제도 담긴 데다, 단선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의 성격과 행동 등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의《달과 6펜스》는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기획되고 편집되었다. 번역은 물론 본문 일러스트, 해설 등 책의 세부적인 면면들을 철저하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하였기 때문이다. 책 말미에는 현직 국어 교사가 해설을 씀으로써 친절한 해석을 시도함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왜 이 작품을 굳이 읽어야 하는지, 꿈과 열정을 품고 사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아울러 예술가의 삶과 예술혼이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재미있는 정보 팁과 풍부한 이미지를 함께 싣고 있어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내 나이라면 모를까, 그는 이미 청년기를 넘기고 버젓하게 사회적 지위를 지닌 증권 중개업자인 데다가 아내와 두 아이까지 거느린 가장이 아닌가. 나에게는 가능한 일이라도, 그에게는 터무니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에게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과 나중에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어쨌든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해요.” 그는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삼류 화가 이상은 되지 못할걸요. 그런데도 모든 것을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다른 분야에서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어요. 보통 수준만 되면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지요. 하지만 예술가는 다릅니다.” “이런 바보 같으니라고.” “불 보듯 빤한 사실을 말하는데 왜 바보라는 거죠?” “나는 어쨌든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서는 못 견디겠단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는 문제가 되지 않소. 우선 헤어 나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요.”―본문 48~49쪽에서
마에스트로
바람의아이들 / 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 윤예니 옮김 / 20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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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 윤예니 옮김
반올림 시리즈 28권. 군부독재정권 치하에서 고통받는 남미의 작은 나라, 볼리비아를 배경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국가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존재들은 결국 가난한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예술이 가진 놀라운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엄마 아빠를 잃고 고향을 떠나온 사투르니노는 여동생 루시아, 친구 절뚝이와 함께 공항 활주로 옆 버려진 경비 초소에서 살고 있다. 가진 것이라고는 구두닦이 상자와 담요 한 장이 전부이고, 관광객들의 구두를 닦아 겨우겨우 살아간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부랑아들에게 세상은 위험천만한 곳이다. 어느 날, 사투르니노는 민병대원에게 체포될 위기에 처한다. 민병대원에게 넘겨진다면 목숨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고, 겨우 일곱 살인 루시아는 혼자 남게 될 것이다. 사투르니노는 사력을 다해 용서를 구하지만 민병대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바로 그 절망적인 상황에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실례합니다만, 이 상황을 정리할 만한 간단한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요.” 넥타이, 양복, 모자를 갖춰 입은 노신사는 자신을 아야나스 대통령과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소개한 다음, 민병대원들에게서 사투르니노를 구해낸다. 그리고 미심쩍어하는 사투르니노 일행을 낡은 구시가지의 시립 음악 학교로 초대하는데….지구 건너편,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 따뜻한 잠자리와 영양가 있는 음식, 애정 어린 관심과 공부할 수 있는 기회 등등은 모든 아이들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필수 요소들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이상적으로 굴러가는 곳이 아니라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경제력으로 세계 몇 위를 자랑한다는 우리나라에서도 밥을 굶는 아이들은 꽤나 많은 실정이고,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받는 일도 드물지 않다. 시야를 넓혀 보면, 지구상에 빈곤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숫자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확실히 빈곤은 전 지구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마에스트로』는 군부독재정권 치하에서 고통받는 남미의 작은 나라, 볼리비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구두닦이 소년 사투르니노. 엄마 아빠를 잃고 고향을 떠나온 사투르니노는 여동생 루시아, 친구 절뚝이와 함께 공항 활주로 옆 버려진 경비 초소에서 살고 있다. 가진 것이라고는 구두닦이 상자와 담요 한 장이 전부이고, 관광객들의 구두를 닦아 겨우겨우 살아간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부랑아들에게 세상은 위험천만한 곳이다. 거리를 떠돌다가 더 힘센 일당들에게 걸려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도 있는 데다, 특히 독재정권을 믿고 날뛰는 민병대원들은 공포의 대상이다. 시장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원숭이’들이라 일컬어지는 민병대원들은 결코 부랑아들을 고분고분 보아주지 않는 것이다. 어느 날, 사투르니노는 민병대원에게 체포될 위기에 처한다. 민병대원에게 넘겨진다면 목숨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고, 겨우 일곱 살인 루시아는 혼자 남게 될 것이다. 사투르니노는 사력을 다해 용서를 구하지만 민병대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바로 그 절망적인 상황에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실례합니다만, 이 상황을 정리할 만한 간단한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요.” 넥타이, 양복, 모자를 갖춰 입은 노신사는 자신을 아야나스 대통령과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소개한 다음, 민병대원들에게서 사투르니노를 구해낸다. 그리고 미심쩍어하는 사투르니노 일행을 낡은 구시가지의 시립 음악 학교로 초대한다. 알고 보니, 노신사는 외국에서 활약하던 유명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로메로 비얀데스이며, 부랑아들을 모아 오케스트라를 조직하려는 참이었다. 그리고 사투르니노와 절뚝이는 그곳에서 처음 들어보는 오케스트라 음악에 홀딱 반하고 만다. 내 인생의 빛 ‘부랑아들의 오케스트라’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아이들에게, 내일보다 오늘을 어떻게 견뎌내는가가 중요한 부랑아들에게 음악이 무슨 의미를 지닐까? 비얀데스는 그저 음악을 들려주고 언제든 찾아오면 악기를 가르쳐주겠노라는 약속만으로 아이들을 불러 모은다. 아이들을 난생처음 들어보는 음악에 마법처럼 빠져든다. 음악을 듣는 순간만큼은 닦아야 할 구두와 옥수수죽과 잠자리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비참하게 죽어간 엄마 아빠도, 시시때때로 협박을 일삼는 민병대원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어쩌면 조금 살 만한 곳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음악을 듣는 동안만은. 당장의 잠자리나 일용할 양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비얀데스의 음악은 아이들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먹고 사는 것 말고 몰두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도 의외로 행복한 일이다. 아이들의 삶은 변한 게 없지만 음악 학교 안에서만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늘상 으르렁대던 친구끼리 첼로를 함께 연주하며 말없이 가까워지기도 하고, 아둔하고 말을 더듬던 아이가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아 자기 이름도 까먹은 절뚝이는 음악에 반한 나머지 자신의 이름이 요한 슈트라우스라고 철석같이 믿어 버릴 정도다. 사투르니노가 부모를 잃고 거리를 떠돌게 된 것은 독재자 아야나스 대통령 때문이다. 광산 노조에서 활동하던 아빠가 정부측과 협상을 하러 가던 도중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고 위험한 작업 조에 배치받은 엄마마저 목숨을 잃게 된 것. 여기에 폭동에 휘말렸던 절뚝이가 민병대원에게 맞아 목숨을 잃자 사투르니노는 분노한다. 비얀데스 할아버지가 독재자와 친구라는 것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투르니노에게 할아버지는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사투르니노는 말한다. “제 친구 절뚝이가 죽었어요. 대통령님 때문에 죽었어요.” 민병대원이 무서워 벌벌 떨던 사투르니노는 이제 친구의 죽음에 분노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 있는 것이다. 『마에스트로』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국가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존재들은 결국 가난한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독재자나 민병대원은 무능하고 사악한 어른들의 표본처럼 보이고, 아이들을 돌봐줘야 할 부모들은 아이들 곁에 없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에스트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비얀데스 할아버지를 일컫는 말이지만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상적인 어른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비얀데스 할아버지는 당장 생계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지언정 아이들이 음악을 알고 거기에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이 음악 학교의 폐허 속에서 부서진 악기들을 주워들고 연주를 시작할 때 거기에는 단순한 슬픔과 위로 이상의 감동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비참한 현실 때문에 고통받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인 한편, 예술이 가진 놀라운 힘에 대한 이야기다. 부랑아들 사이에서조차 멸시를 받던 말더듬이 타르타무도가 나중에 세계적인 성악가로 거듭나게 된 것은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겠지만, ‘부랑아들의 오케스트라’에 함께했던 기억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고향에 돌아가 광산노동자가 된 사투르니노는 물론, 결국 어른이 되지 못하고 죽었지만 자신이 요한 슈트라우스라고 믿었던 절뚝이도 음악에서 말할 수 없는 고양감을 느꼈을 테니 말이다. 고양이 아술라는 새끼를 낳아 기르고, 아이들은 자라서 어른이 되었다. 삶은 이렇게 지속되는 것. 누구는 유명한 성악가가 되었고, 누구는 한낱 이름없는 노동자가 되었지만 어쨌든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을 바꾼 미디어
다른 / 김경화 지음 / 2013.09.04
13,000원 ⟶ 11,700(10% off)

다른청소년 역사,인물김경화 지음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10번째 책. 다양한 미디어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뿐만 아니라, 각 미디어들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세상에 던져진 후 사회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떻게 역동적으로 변화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제 전화가 발명되었는가를 아는 것보다는 전화가 사람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시시콜콜한 밀담을 나누는 미디어로 자리 잡게 되기까지의 역사를 아는 것이 미디어를 아는 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등 우리 관념 속에 이미 확립된 개별 미디어로 구분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고, 문자 미디어, 소리 미디어, 시각 미디어, 네트워크 미디어로 나누어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미디어의 진화 과정을 소개한다.머리말: 현대 사회의 키워드, 미디어 8 1 전기와 미디어 상상력 유령과 대화하는 소녀들 18 유령 이야기와 미디어, 무슨 관계일까 23 미디어를 낳은 전기의 황당무계한 과거 27 이야기톡: 프랑켄슈타인과 괴기 소설 30 19세기, 진정한 뉴 미디어의 시대 32 미디어의 빛과 어둠 34 그래서 미디어란 무엇인가? 36 2 문자 미디어: 활자와 저널리즘의 시작 그리스 사람들은 왜 토론을 좋아했을까? 44 활판 인쇄, 암흑의 중세에 종말을 고하다 47 쇠사슬에 묶인 책 50 새로운 미디어가 감당해야 할 비난 54 문자 미디어의 꽃, 뉴스 55 커피하우스에서 싹튼 저널리즘 57 이야기톡: 미국 대통령을 사임시킨 저널리즘 61 게릴라 뉴스 미디어, 대자보 62 이야기톡: 최남선의 잡지 『괴기』 66 3 소리 미디어: 말하는 기계와 무선 취미 ‘말하는 기계’ 전화의 등장 70 음악을 들려주는 전화 73 무선 소년과 쌍방향 라디오 76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과 무선 소년의 꺾여 버린 꿈 79 너무 진짜 같아서 문제가 된 라디오 드라마 84 ‘벽난로 담소’와 라디오 정치 87 우리나라 라디오의 험난했던 유년기 90 모바일 시대의 소리 미디어, ‘팟 캐스트’ 94 이야기톡: 울지 않는 꾀꼬리 96 4 시각 미디어 : 복제 이미지와 대중문화 사진이 진짜를 대신할 수 있을까? 100 화가에게 표현의 자유를 선사한 카메라 104 “아마추어 사진 전염병” 106 선정적인 보도 사진은 ‘알 권리’인가 109 이야기톡: 엄마에게 담배를 권하는 아기 112 서브 컬처가 된 시각 미디어, 만화 114 광학 극장과 비운의 천재 117 영화, 오락 산업의 막을 열다 120 영화의 두 얼굴 122 1960년대, 한국 영화의 전성기 125 이야기톡: 오디오 스타, 변사 128 TV프로그램에 맞춰진 하루 일과 130 이야기톡: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34 5 네트워크 미디어와 사이버 문화 사람보다 똑똑한 기계 138 전쟁터에서 태어난 기술, 컴퓨터 139 “살인 컴퓨터” VS “어린이를 위한 컴퓨터” 142 인터넷이 생긴 의외의 역사 146 이야기톡: 벤담의 팬옵티콘과 정보 감옥 150 세상을 바꾼 ‘해커’ 152 PC 통신과 사이버 문화 155 네트워크 미디어의 미래: 모바일 문화 158 이야기톡: ‘통신 놀이’의 드러나지 않은 역사, 삐삐 160 6 또 하나의 중요한 미디어 이야기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디어 164 100년 전에 상상한 100년 뒤의 세상 166 100년 뒤의 우리 모습 170 미디어의 능동적인 주인 되기 171 참고 문헌 176 그림 소장 및 출처 180 교과연계표 182 미디어는 인류에게 확정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체와 사회적 배경, 기술적 흐름 등 복잡한 조건 속에서 ‘만들어져 간다.’ 세상을 바꾼 미디어, 미디어를 바꾼 세상 책,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모바일 기기 등 우리는 하루 종일 미디어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미디어는 인간이 구상하여, 인간이 만들고, 인간이 사용한다. 세상에 나온 미디어는 인간들의 역사와 삶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사용하는 주체와 사회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진화하기도 한다. 전화와 라디오의 역사가 그러했고, 컴퓨터의 역사가 그러했다. 이 책은 다양한 미디어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뿐만 아니라, 각 미디어들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세상에 던져진 후 사회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떻게 역동적으로 변화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제 전화가 발명되었는가를 아는 것보다는 전화가 사람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시시콜콜한 밀담을 나누는 미디어로 자리 잡게 되기까지의 역사를 아는 것이 미디어를 아는 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등 우리 관념 속에 이미 확립된 개별 미디어로 구분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고, 문자 미디어, 소리 미디어, 시각 미디어, 네트워크 미디어로 나누어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미디어의 진화 과정을 소개한다. 문자 미디어, 펜 끝을 벼리다 아주 오래전부터 문자는 있었다. 그러나 문자가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구텐베르크가 금속 활판 인쇄를 발명하면서부터다. 책은 손으로 일일이 하나하나 베끼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산품이 되었다. 다양한 사상과 지식이 민중들에게 스며들면서 계급에 대한 비판의 소리와 적극적으로 사회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생겼다. 대중에게 돌아간 문자 미디어의 힘은 뉴스에서 빛을 발한다. 인쇄술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전단지가 인쇄되어 거리에서 팔렸고, 17세기 중반 영국 런던에서 유행한 커피하우스를 중심으로 저널리즘 문화가 싹텄다. 커피하우스에는 각종 신문이 비치되어 있었고, 세상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신문 기사에 실린 화제를 두고 설왕설래 토론을 즐기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문은 단순한 정보 전달자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주적으로 결론을 내리기 위한 '의견 교환의 장' 역할을 맡게 되었다." 전기와 미디어의 운명적인 만남 아주 오래전부터 미디어라고 불릴 만한 매체는 있었다. 그러나 미디어라는 개념이 나온 것은 전기가 발견되면서부터였다. 전기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전기를 이용하여 멀리 떨어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전신’은 유령과 대화할 수 있는 ‘영매’와 비슷한 현상으로 이해되었다. 당시에는 과학의 결과물이 신비주의로 이해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영매를 나타내는 영어 단어 ‘미디엄’에서 ‘미디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전기가 발견된 19세기에는 새로운 문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었고, 전신과 전화, 라디오 등 뉴미디어의 시대라고 할 만한 획기적인 발명품들이 속속들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과학 기술과 이를 활용한 미디어가 점차 우리 일상에 스며들면서 '영매'의 단어를 빌려 쓰던 미디어는 신비주의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버린다. 소리 미디어, 그 뒤바뀐 운명 이미 말했듯이 우리가 지금 아는 미디어의 초기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특히 특이한 미디어가 전화와 라디오이다. 전기의 발견으로 전신이 등장했고, 그 이후로 전화와 라디오(무선통신)가 탄생했다. 초기 전화는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당시는 전신이 가장 획기적인 통신 수단이었으며 전화는 지금의 라디오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즉 공중전화부스에서 수화기를 통해 뉴스나 음악 등을 청취했다. 반대로 라디오의 초기 모습은 지금의 전화처럼 개인들이 무선 통신기를 조립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도구로 쓰였다. 그러다가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인해 개인적인 취미생활에 불과했던 무선 통신의 중요성이 세상에 드러났고, 동시에 개인의 무선 통신이 통제되면서 지금처럼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라디오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처럼 미디어가 세상에서 실현되어 가는 방식은 역동적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고, 사회 움직임이 과학 기술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꾸기도 한다. 시각 미디어, 화가의 영혼은 자유롭게 하고 대중의 영혼은 사로잡다 사진, 영화, 텔레비전 등 시각미디어는 지금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익숙한 매체이다. 그러나 현실의 이미지를 복제하는 사진 기술이 나온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일이다. 사진 기술은 이전까지 이미지 복제를 담당했던 화가의 영혼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초현실주의, 추상화 같은 예술 분야의 문을 열어 주었다. 그러고 나서 여러 컷의 사진을 이어 붙여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어 낸 영화가 탄생했다. 흔히 영화의 선구자로 뤼미에르 형제를 떠올리지만 저자는 그에 앞서 불운한 천재 ‘에밀 레이노’라는 인물을 소개한다. 레이노는 뤼미에르 이전에 광학 극장에서 손수 그린 그림을 릴에 돌려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어 상영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영화의 선구자는 시대적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영화를 오락산업의 장으로 끌어들인 뤼미에르 형제에게 돌아갔다. 텔레비전은 ‘시간’이라는 프레임을 장악함으로써 우리 일과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었다. 회사원은 출근 전 아침 뉴스를 통해 그날의 날씨를 확인하고, 전업 주부의 오전 시간은 정보 프로그램을 보는 것으로 채워진다. 저녁식사가 끝날 즈음, 뉴스를 보면서 그날의 사건·사고를 확인하고, 늦은 밤에는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서 피로를 푼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오락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텔레비전이 일상의 시간을 장악해 버린 것이다. 대중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미디어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매체들이다. 그 시대에 각 매체들은 수많은 대중들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큰 파급력을 지니고 있었다. 라디오가 거실의 중심을 차지했을 때는 온 가족이 저녁 식사 후 라디오 옆에 둘러앉아 라디오 드라마를 들었다. 1938년 미국에서 할로윈 특집으로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세계 전쟁]은 대다수 청취자들을 외계인이 진짜로 침략했을지 모른다는 혼돈 속에 빠뜨렸다. 라디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시대에 루즈벨트는 11년 동안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라디오 담화를 통해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고,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데에 성공했다. 독일의 히틀러 또한 라디오를 선전 미디어로 활용해 나치당에 대한 독일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내고, 유대인 학살을 실행에 옮기고, 세계 대전을 일으키기 위한 명분을 확보했다. 오락 문화의 꽃인 영화 또한 마찬가지였다. 베를린 올림픽을 소재로 한 「올림피아」는 미학적으로 뛰어난 영화였지만 올림픽 이벤트에 숨어 있는 호전적인 폭력성을 감쪽같이 지워 버리는 데에도 큰 공헌을 했다. 미디어는 파급력이 큰 만큼, 그 역할에 대한 요구도 엄중할 수밖에 없다.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든 네트워크 미디어 컴퓨터만큼 급진적이고 역동적으로 변모해 온 미디어도 없다. 처음에 계산기였던 컴퓨터가 지금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었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실어 나르는 콘텐츠 전달 수단으로 변모해 왔다. 게다가 컴퓨터의 기원은 전쟁터였다. 미사일의 탄도를 계산하거나 적국의 암호 시스템을 해독하기 위해 개발, 활용된 것으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급속도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인터넷 또한 전시 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준비한 구상이었다. 그러나 컴퓨터와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의 손을 거치면서 의도치 않았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는 개인의 재미를 위한 퍼스널 컴퓨터로 바뀌고 전시용 네트워크는 전 세계인을 이어주는 인터넷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와 네트워크 미디어가 공존하면서 현실 공간과 사이버 공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미디어 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미디어는 주어진 물건이 아니다. 과학 기술의 단계, 사회적인 흐름,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손을 거치면서 늘 의외의 모습으로 진화해 왔다. 이 책은 미디어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세상이 어떻게 미디어를 바꾸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미디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디어의 역사가 증명하듯, 어떤 새로운 미디어가 세상에 나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다. 즉 우리가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미디어의 역사에 참여할 수 있고, 방향을 바꾸어 나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이 시리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서술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바꾼 미디어』 이후로 물, 약, 이슬람, 도시 등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 (전면개정판)
창비 / 김아란 외 엮음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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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학습김아란 외 엮음
2010년 첫 선을 보여 지금까지 16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전면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이전까지 한 권이던 국정 국어 교과서에서 여러 권의 검정 국어 교과서로 바뀌면서, 변화에 발맞추어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갈래별로 가려 뽑아 재구성해 다채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한 시리즈다. 초판 이후 2013년에 새로운 교육 과정에 맞추어 개정판을 냈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개정된 교육 과정에 맞추어 2018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전면개정판을 낸다. 지난 개정판 수록작과 비교하여 중1 시리즈는 76%, 고등 시리즈는 82%가 바뀌어 크게 달라졌으며, 김애란(고등 소설), 구병모(중1 소설) 등의 새로운 작품을 수록했다. 문학 작품 독해의 질을 높이고 국어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 과정의 큰 변화에 발맞추어 창의 융합형 활동에 적절한 작품을 엄선했으며, 문학 작품을 인문, 과학 영역과 접목해 통합적으로 읽고 생각하기를 권장하는 교육 과정에 따라 작품을 읽은 뒤에 내용을 확인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활동을 마련했다.들어가는 시 : 출동! 샴푸 요정 (시 만화) 1부 나는 지금 꽃 이장근 / 나는 지금 꽃이다 오세영 / 별처럼 꽃처럼 오규원 / 포근한 봄 박성우 / 소나기 정진아 / 참 힘센 말 서동균 / 봄 양정자 / 소녀들 허영자 / 유년의 날 제페토 / 동행 나희덕 / 허락된 과식 이장희 / 봄은 고양이로다 홍랑 / 묏버들 가려 꺾어 2부 동해 바다 서정숙 / 빗방울 2 정현정 / 나무들의 목욕 신경림 / 동해 바다 윤동주 / 해비 박목월 / 여우비 하상욱 / 선풍기 바람 이상국 / 감자밥 정호승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최승호 / 북 이삼남 / 교실 이응인 / 수박끼리 김용택 / 이 바쁜 때 웬 설사 길상호 / 바람이 들렀던 집 3부 고래를 위하여 김영랑 / 오-매 단풍 들겄네 이시영 / 성장 정일근 / 바다가 보이는 교실 정호승 / 고래를 위하여 윤동주 / 서시 유승도 / 산마을엔 보름달이 뜨잖니 오세영 / 유성 정현종 /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정진아 / 가을볕 김장호 / 그 한마디 말 문태준 / 팽나무 식구 문무학 / 품사 다시 읽기 윤선도 / 오우가 4부 우리가 눈발 안도현 / 우리가 눈발이라면 윤동주 / 새로운 길 이준관 / 딱지 안도현 / 너에게 묻는다 정일근 / 신문지 밥상 복효근 /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하상욱 / 시험 망쳤어 서정홍 / 우리말 사랑 1 박명자 / 눈 오는 마실 김광렬 / 제주 잠녀 영천 이 씨 / 까마귀 싸우는 골에 이직 / 까마귀 검다 하고 나가는 시 : 힘센 말 한마디 (시 만화) 시인 소개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국어 공부의 시작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로! 국어 교과서 9종을 한 권에 읽는다 2010년 첫 선을 보여 지금까지 16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전면 개정판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이전까지 한 권이던 국정 국어 교과서에서 여러 종의 검정 국어 교과서로 바뀌면서,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갈래별로 가려 뽑아 어느 교과서를 배우는 학생이든 꼭 읽어야 할 작품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시리즈다. 초판 이후 2013년에 새로운 교육 과정에 맞추어 개정판을 냈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개정된 교육 과정에 맞추어 2018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전면 개정판을 낸다. 지난 개정판 수록작과 비교하여 중1 시리즈는 76%가 바뀌어 큰 폭으로 달라졌으며, 문학 작품 독해의 질을 높이고 국어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 과정의 큰 변화에 발맞추어 창의 융합형 활동에 적절한 작품을 엄선했다. 문학 작품을 인문, 과학 영역과 접목해 통합적으로 읽고 생각하기를 권장하는 교육 과정에 따라 작품을 읽은 뒤 내용을 확인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활동을 마련했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문학이라는 든든한 벗을 사귀는 특별한 경험이 되어 줄 것이다. * 전면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18년, 중3 시리즈는 2019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전면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의 특징------------------------------ (1) 개정된 중등 국어 교과서 9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와 시인이 새롭게 엄선 2018학년도부터 사용하게 되는 새로운 국어 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정된 것으로, 9종 교과서에 실린 모든 시를 현직 국어 교사와 시인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9종 교과서에서 가려 뽑은 시 42편과 교과서 밖의 시 8편을 포함, 총 50편의 현대 시와 고전 시가를 수록했다. 지난 개정판과 비교했을 때 중1 시리즈는 76%나 작품 교체가 이루어졌으며,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4부로 구성했다. (2) 자기 주도적인 감상이 가능하도록 도움 글과 독후 활동 강화 문학 작품을 그냥 읽기만 해서는 국어 실력이 바로 늘지 않는다. 작품마다 교육 과정에 맞춤한 도움말과 독후 활동을 붙여 국어 실력의 기초를 다지고 국어과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 목표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창의 융합형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 보는 활동을 수록했으며, 시인의 의도나 시의 표현 방식 등 시의 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감상 길잡이를 모든 시에 달아 주었다. (3) 원작의 맛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시의 원문을 그대로 싣고 낱말풀이를 붙임 문학 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때에는 생략되거나 수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원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시의 원문을 일일이 찾아 대조하고, 어려운 낱말은 풀이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4) 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시 만화를 붙임 학생들은 시를 너무 어려운 것, 내 생활과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느끼기 쉽다. 신미나 시인의 시 만화를 덧붙여 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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