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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착각
난다 / 허수경 (지은이) / 2020.06.09
12,000원 ⟶ 10,800원(10% off)

난다소설,일반허수경 (지은이)
허수경 시인의 유고 산문 <오늘의 착각>을 시인의 생일인 6월 9일에 맞춰 선보인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 동안 8회에 걸쳐 문학 계간지 『발견』에 연재했던 것을 한데 모았다. 두 번의 사계절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기도 하다. 120쪽의 얇은 책이지만 읽기가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은 것이 시인이 물고 늘어진 사안들이 크고 깊고 첨예할 적이 많아서이기도 하거니와 결국에는 '시', 그 시를 말하고 그 시를 쓰고 그 시로 오롯이 살아내기 위한 과정이었구나, 알게 하여서이기도 하다. 책의 첫 페이지, 작가의 말이다. "착각은 우리 앞에 옆에 뒤에 그리고 언제나 있다. 방향을 가리키는 전치사와 후치사 사이에 삶은 있다가 간다. 방향을 잃는 것은 인간의 일이다. (……) 발견은 없다. 다만 어떤 상황을 착각으로 살아내는 미학적인 아픔의 순간이 시에는 있을 뿐이다. 발견의 어두운 그늘을 걷는 것이 어쩌면 시인의 일일지도 모르겠다." 총 여덟 편의 원고 속에서 시인은 만나게 된 시들에서, 겪게 되는 뉴스에서, 읽게 되는 책들에서, 듣게 되는 음악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에서, 떠올려본 어린 시절에서, 맡게 되는 자연 속에서 그 스스로 '착각'이 되어 '착각'으로 분하게 된다. 이 착각이 불러온 무수히 많은 '이입'은 '이해'가 되어 번지고 퍼져서 우리 스스로를 세월호가 되게 하고, 난민이 되게 하며, 고아가 되게 하고, 귀신이 되게 하며, 죽은 소가 되게 하고, 파괴된 유적지가 되게 하며, 파킨슨을 앓는 이웃 노인이 되게 하고, 독일의 시인 트라클이 되게 하며 결국엔 한국의 시인 허수경이 되게도 한다. 이 긴한 순간 '이동'의 기록, 시공간을 초월한 어떤 '부림'의 기록은 다시 말해 '존재'하려고 하는 싸움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작가의 말 ·4 1 물고기 모빌, 혹은 화어花魚 ·9 2 김행숙과 하이네의 착각, 혹은 다람쥐의 착각 ·25 3 미스터 크로우와 오디세이의 착각 ·45 4 오래된 푸른 줄의 원고지, 혹은 딸기 넝쿨에 대한 착각 ·59 5 장소도 떠날 수 있다 ·73 6 독일, 2015년 가을의 단어들 ·83 7 착각의 저 너머 ·97 8 잘츠부르크는 어디에 있는가 ·107● 편집자의 책 소개 “믿는다는 것은 착각을 사랑한다는 말에 다름아니다.” 시인 허수경이 연재로 남긴 쓰리며, 달고도, 아련한 그이의 산문 『오늘의 착각』 허수경 시인의 유고 산문 『오늘의 착각』을 그이의 생일인 6월 9일에 맞춰 선보입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 동안 8회에 걸쳐 문학 계간지 『발견』에 연재했던 것을 한데 모아본 것입니다. 그리하여 두 번의 사계절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기도 합니다. 120쪽의 얇은 책이지만 읽기가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은 것이 시인이 물고 늘어진 사안들이 크고 깊고 첨예할 적이 많아서이기도 하거니와 결국에는 ‘시’, 그 시를 말하고 그 시를 쓰고 그 시로 오롯이 살아내기 위한 과정이었구나, 알게 하여서이기도 했습니다. 애초부터 그러했듯 우리에게 시라는 반죽 덩어리로 남은 이름, 허수경. 앞으로도 그러할 듯 우리에게 시집이라는 갓 구운 빵으로 남을 이름, 허수경. 이상하죠, 묘합니다. 그 ‘착각’이라는 단어에 기대게도 되는 한순간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이가 살던 독일 뮌스터에 여전히 그이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공연한 ‘착각’ 속 그럼에도 어렴풋한 이 설렘…… 뭘까요. 책의 첫 페이지, 작가의 말부터 멈칫한 채 천천히 읽게 됩니다. (생전 시인의 요청으로 이 산문의 머리말은 계간 『발견』에 실은 ‘연재를 시작하며’의 글로 대신하였습니다.) “착각은 우리 앞에 옆에 뒤에 그리고 언제나 있다. 방향을 가리키는 전치사와 후치사 사이에 삶은 있다가 간다. 방향을 잃는 것은 인간의 일이다. (……) 발견은 없다. 다만 어떤 상황을 착각으로 살아내는 미학적인 아픔의 순간이 시에는 있을 뿐이다. 발견의 어두운 그늘을 걷는 것이 어쩌면 시인의 일일지도 모르겠다.” 착각으로 말미암아 발현하는 시, 발견으로 말미암아 구현되는 시, 유고 ‘산문’이라 칭하였으나 보다 좁은 카테고리로 묶어보자면 이 책은 자유자재로 벌어졌다 오므라들었다 유연성을 자랑하는 그이만의 문체로 써내려간 특유의 ‘시론’이 아닐까도 하는데요, 이 착각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손에 만져질 듯도 한 것이 너무 선해서 그 생생함이 꽤나 아프기도 합니다. 자신과 외부의 경계 사이에서 생기는 착각이라는 균열, 착란이라는 혼돈이 시인에게는 얼마나 귀한 정신인지 그이는 이렇게도 적습니다. “시인에게 무슨 목표가 있을 것인가. 목표가 없는 글쓰기, 유통과 실용성이 배제된 글쓰기야말로 시인들을 이 세기의 전위로 만든다.” 총 여덟 편의 원고 속에서 그이는 만나게 된 시들에서, 겪게 되는 뉴스에서, 읽게 되는 책들에서, 듣게 되는 음악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에서, 떠올려본 어린 시절에서, 맡게 되는 자연 속에서 그 스스로 ‘착각’이 되어 ‘착각’으로 분하게 됩니다. 이 착각이 불러온 무수히 많은 ‘이입’은 ‘이해’가 되어 번지고 퍼져서 우리 스스로를 세월호가 되게 하고, 난민이 되게 하며, 고아가 되게 하고, 귀신이 되게 하며, 죽은 소가 되게 하고, 파괴된 유적지가 되게 하며, 파킨슨을 앓는 이웃 노인이 되게 하고, 독일의 시인 트라클이 되게 하며 결국엔 한국의 시인 허수경이 되게도 합니다. 이 긴한 순간 ‘이동’의 기록, 시공간을 초월한 어떤 ‘부림’의 기록은 다시 말해 ‘존재’하려고 하는 싸움의 기록이라 할 수 있겠지요. “‘나’라고만 할 수 없는 ‘너’라고만 할 수 없는, 존재의 경계가 지워지는 상태, 이 착각의 상태는 슬픔의 한 원형인지도 모른다.” 읽는 내내 그래서 묵묵하니 먹먹했던 걸까요. 그이가 이 세상에 지금 ‘없음’이어서가 아니라 그이가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세계 앞에 서 있는 불안”을 우리에게 공유하고 ‘있음’이어서가 아니었을까요. 기필코 저는 ‘시’ 아니면 안 된다 했던 그이의 말이 이 대목에서 크게 수긍이 가기도 했습니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설명할 수 없는 것 그 너머에는? 그 너머에서 존재의 이유를 묻고 있는 것이 시가 아닐까. 논리로 설명되는 세계의 불완전함을 절망하는 것이 시가 아닐까.” 그 ‘절망’을 너무도 일찌감치 알아버린 그이라서 평생토록 시를 그토록 악착같이 저만의 ‘희망’으로 붙들 수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답을 해줄 그이가 없으니 ‘오늘의 착각’을 또 이렇게 해보게 됩니다. ps. 10월 3일 시인의 2주기에도 시인이 남긴 유고 원고가 책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착각이라는 상태에 대한 처방전이 있을 리가 없고 있을 필요도 없다. 착각은 우리 앞에 옆에 뒤에 그리고 언제나 있다. 방향을 가리키는 전치사와 후치사 사이에 삶은 있다가 간다. 방향을 잃는 것은 인간의 일이다. 착각은 또한 시인이 이 지상에 개점한 여관에 든 최초의 손님들 가운데 하나이다. 시인의 영혼에게 가장 많은 잔심부름을 시키는 이 손님을 시인은 내몰 수가 없다. 잔심부름의 대가로 시인이 얻는/잃는 것이 너무나 많기에. 시인은 이 공존을 이미 받아들였다. 착각은 발칙하게도 시인이 이 지상에 차린 여관에 손님으로 와서는 어느 사이 여관 이름마저 ‘착각’이라고 개명해버렸다. 아주 오래된 일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곳에 있는데 이곳에 없다는 느낌.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하나씩 잃어버리고 있다는 느낌. 섬뜩한 것은 이것이 착각이 아니라 정말 그렇다는 데 있다. 언젠가는 너를 잃어버릴 거라는 이 확연한 사실을 착각으로 위장하여 저녁 어둠에 놓아두는 것.- 「김행숙과 하이네의 착각, 혹은 다람쥐의 착각」 중에서 하긴 착각이 진실의 그림자이기도 하니까. 숨겨두었던 모든 무의식이 이미지로 환원되는 그 순간! 증오는 증오의 그림을 온전하게 그리고, 사랑은 사랑의 그림 또한 온전하게 그린다.- 「오래된 푸른 줄의 원고지, 혹은 딸기 넝쿨에 대한 착각」 중에서


2020 난공불락 신용한 행정학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PART 1.2.3 세트 (전3권)
WE MAKE SCORE(위메스) / 신용한 (지은이) / 2019.12.30
21,000원 ⟶ 18,900원(10% off)

WE MAKE SCORE(위메스)소설,일반신용한 (지은이)
행정학을 ‘총론·정책 / 조직·인사 / 재무·정보화 사회·행정환류·지방 자치’의 세 파트로 세분화하여 파트별로 집중 공략할 수 있는 파트별 기출 변형 모의고사 시리즈다. 파트별 6회분의 모의고사로 총 18회분의 모의고사가 있다. PART 1에서는 총론·정책 분야를, PART 2에서는 조직·인사 분야를, PART 3에서는 재무·정보화 사회·행정환류·지방 자치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출 문제를 다각도로 변형하여 기출 문제를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으며, 파트별로 약한 부분만 집중 공략할 수 있어 약점 보완에 효과적인 모의고사 문제집이다.PART 1 -총론·정책 문제편 제1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총론Ⅰ| 제2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총론Ⅱ| 제3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총론Ⅲ| 제4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책론Ⅰ| 제5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책론Ⅱ| 제6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책론Ⅲ| 정답해설 제1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총론Ⅰ| 제2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총론Ⅱ| 제3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총론Ⅲ| 제4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책론Ⅰ| 제5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책론Ⅱ| 제6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책론Ⅲ| PART 2 -조직·인사 문제편 제7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조직론Ⅰ| 제8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조직론Ⅱ| 제9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조직론Ⅲ| 제10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인사행정론Ⅰ| 제11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인사행정론Ⅱ| 제12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인사행정론Ⅲ| 정답해설 제7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조직론Ⅰ| 제8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조직론Ⅱ| 제9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조직론Ⅲ| 제10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인사행정론Ⅰ| 제11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인사행정론Ⅱ| 제12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인사행정론Ⅲ| PART 3 -재무·정보화·환류·지방 문제편 제13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재무행정론Ⅰ| 제14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재무행정론Ⅱ| 제15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재무행정론Ⅲ| 제16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보화 사회와 행정, 행정환류| 제17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지방자치론Ⅰ| 제18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지방자치론Ⅱ| 정답해설 제13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재무행정론Ⅰ| 제14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재무행정론Ⅱ| 제15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재무행정론Ⅲ| 제16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정보화 사회와 행정, 행정환류| 제17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지방자치론Ⅰ| 제18회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지방자치론Ⅱ| 1. 파트별 모의고사를 통해 약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과목마다 약한 파트가 존재합니다. 수험생의 대부분이 전범위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곤 합니다. 전범위 모의고사는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기에는 용이하지만 그를 보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파트별 모의고사라면 약한 파트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으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2020 난!공불락 신용한 행정학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PART1·2·3]을 통해 행정학의 각 파트를 세밀하고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기출 문제를 다각도로 변형하여 재탄생시켰습니다. 같은 기출 문제를 반복하는 것은 답을 외우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출 문제를 조금만 바꿔도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기출 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020 난!공불락 신용한 행정학 약점공략 파트별 모의고사 PART1·2·3]는 행정학을 세 파트로 세분화하고, 각 파트의 기출 문제를 다각도로 변형하여 새로운 문제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기출 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3. 학습에 최적화된 체계적이고 상세한 해설을 제공합니다. 시중의 모의고사는 문제와 해설을 동시에 펼쳐놓고 번갈아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이를 파악하고 해설편에서는 문제를 함께 제시하여 문제와 해설을 번갈아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했습니다. 또한 지문별로 상세한 해설과 함께 기출 문제의 출처와 기본서 페이지도 제시하여 학습에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상세한 해설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020 에듀윌 조리기능사 필기끝장
에듀윌 / 김선희, 김자경, 송은주 (지은이) / 2020.01.12
18,000원 ⟶ 16,2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김선희, 김자경, 송은주 (지은이)
2020년 1월부터 적용되는 新출제기준 반영하고 NCS학습모듈에 맞춘 교재이다. 공통편+종목편 구성으로 한권으로 한식/양식/중식/일식/복어 5종목을 모두 준비할 수 있다. 이론 옆에 관련 문제를 배치하여 학습한 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SUBJECT별 필기합격 적중문제'로 한 과목을 마무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BT시험 대비 실전동형 모의고사 2회분'으로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다.INTRO 머리말 구성과 특징 CBT 안내 시험안내 자주 묻는 Q&A [공통편] SUBJECT 01 위생관리 PART01 개인위생관리 PART02 식품위생관리 PART03 주방위생관리 PART04 식중독관리 PART05 식품위생법 및 관계법규 PART06 공중보건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02 안전관리 PART01 개인안전관리 PART02 장비, 도구 안전작업 PART03 작업환경 안전관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03 재료관리 PART01 식품재료의 성분 PART02 효소 PART03 식품과 영양 PART04 저장관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04 구매관리 PART01 시장조사 및 구매관리 PART02 검수관리 PART03 원가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05 기초조리실무 PART01 조리 준비 PART02 식품의 조리 원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종목편] SUBJECT 06 한식 PART01 한식 조리 개요 PART02 밥 조리 PART03 죽 조리 PART04 국, 탕 조리 PART05 찌개 조리 PART06 전, 적 조리 PART07 생채, 회 조리 PART08 조림, 초 조리 PART09 구이 조리 PART10 숙채 조리 PART11 볶음 조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07 양식 PART01 양식 조리 개요 PART02 스톡 조리 PART03 전채 조리 PART04 샌드위치 조리 PART05 샐러드 조리 PART06 조식 조리 PART07 수프 조리 PART08 육류 조리 PART09 파스타 조리 PART10 소스 조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08 중식 PART01 중식 조리 개요 PART02 절임, 무침 조리 PART03 육수, 소스 조리 PART04 튀김 조리 PART05 조림 조리 PART06 밥 조리 PART07 면 조리 PART08 냉채 조리 PART09 볶음 조리 PART10 후식 조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09 일식 PART01 일식 조리 개요 PART02 무침 조리 PART03 국물 조리 PART04 조림 조리 PART05 면류 조리 PART06 밥류 조리 PART07 초회 조리 PART08 찜 조리 PART09 롤 초밥 조리 PART10 구이 조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SUBJECT 10 복어 PART01 복어와 부재료 손질 PART02 복어 양념장 준비 PART03 복어껍질초회 조리 PART04 복어죽 조리 PART05 복어튀김 조리 PART06 복어회 국화 모양 조리 필기합격 적중문제 실전동형 모의고사 01회 02회 [특별부록] D-1 암기노트 휴대용 공통편 필수문제 조리기능사 베스트셀러 1위 2020년 新출제기준 완벽 반영! <2020 에듀윌 조리기능사 필기끝장>은 2020년 1월부터 적용되는 新출제기준 반영하고 NCS학습모듈에 맞춘 교재이다. 공통편+종목편 구성으로 한권으로 한식/양식/중식/일식/복어 5종목을 모두 준비할 수 있다. 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은 방대한 이론을 모두 외워야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이론들만 파악하고,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면서 출제경향을 익히면 된다. 본 교재는 이론 옆에 관련 문제를 배치하여 학습한 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SUBJECT별 필기합격 적중문제'로 한 과목을 마무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BT시험 대비 실전동형 모의고사 2회분'으로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 [핵심이론&적중문제로 조리기능사 단기합격!] 1.따라 읽기만 해도 합격하는, 합격에 필요한 모든 이론! 2020년 新출제기준과 NCS학습모듈을 기반으로 하여 읽기 쉽게 정리하였다. 이론 중간중간 제시된 '합격보장 꿀팁'으로 조리기능사 필기 시험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을 파악한다. 2.이론 공부와 동시에 익히는 출제유형! 조리기능사 필기는 여러 분야의 이론을 모두 학습해야 하는 만큼, 그 범위가 방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 학습이 모두 끝난 후에 문제를 풀어보게 되면, 이론의 적용이 매우 어려워진다. 이론 옆에 관련 문제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과목별 핵심 키워드&학습 가이드, 파트별 합격 POINT 제시! 저자들이 다년간의 강의 경력으로 체득한 조리기능사 자격시험에서의 중요 학습 POINT가 그대로 담겼다. 또한 NCS학습모듈에 제시된 핵심 키워드를 본문에 표시하여 중요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4.한 과목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필기합격 적중문제! 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은 각 과목별로 일정 비율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한 과목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과목별 이론을 학습한 후 종합적인 문제를 풀어보며 복습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문항별 난이도를 통해 본인의 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직전까지 볼! 에듀윌만의 특별구성] 1.CBT시험 완벽 재현! 실전동형 모의고사 실제 시험화면과 동일한 구성으로, 조리기능사 필기 시험을 실전처럼 대비한다! 자세한 해설과 오답풀이를 통해 정답이 아닌 보기의 내용도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답안 표기란으로 2회독이 가능하다. 2.막판 10점 올리는! 시험장 필수 아이템, D-1암기노트 기본서 이론을 한 손에! 시험 직전, 나오는 이론만 골라 본다! 시험에 나올 이론을 다시 한 번 압축하여 시험 직전까지 빈출이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시험장에서 다시 볼 32문제가 한 손에! 휴대용 공통편 필수문제 과목별 최빈출 문제만 뽑아서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점선을 따라 잘라서 손에 들고 다니다 보면 문제/해설/관련 이론이 저절로 외워진다.
허승환 나승빈의 승승장구 학급경영
시공미디어 / 허승환.나승빈 지음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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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미디어소설,일반허승환.나승빈 지음
교사들의 멘토라고 불리는 허승환 선생님과 ‘함행우’ 교실로 유명한 나승빈 선생님이 들려주는 생생한 학급경영 이야기를 담은 신간이다. 교사들이 학급경영을 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을 주제별로 분류해 정리했으며, 수업시간이나 창체시간 등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수록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두 선생님의 대담을 통해 학급운영 고민 사례와 교사의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이다. 특별히 실패한 사례보다는 성공 사례를 선별하여 직접 실천하는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자 했다.프롤로그_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PART 1. 학급의 시작 교사와 아이, 행복한 관계 맺기 1. 학급경영의 열쇠, '황금의 2주일' 준비하기(1) 2. 학급경영의 열쇠, '황금의 2주일' 준비하기(2) 3. 문제행동의 시작 ‘칭찬 요구’ 다루기 4. 가장 많은 문제행동 ‘관심 끌기’ 대처하기 5. '씨실(친절)'과 '날실(단호)'로 관계 맺기 6. ‘검투사의 법칙’으로 대하기 7. 학급경영의 하수·중수·고수 8. 교사와 아이가 함께 꿈꾸고 다짐하는 학급 9.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비법 PART 2. 성장과 놀이 놀이로 키우는 소속감과 자존감 10. 장점 수용으로 자존감을 키워주는 놀이 11.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12. 인생 계획 프로젝트 13. 소속감을 키우는 협력놀이 14. 이름이 주는 소속감 느끼기 15. 제안하는 학급 문화 만들기 16. 선택과 책임 알기 17. 사회적 기술 이야기 18. 소행성 프로젝트로 사회적 기술 배우기 PART 3. 수업의 기술 아이와 함께 즐거운 수업 만들기 19. 공동의 목표로 함께 참여하기 20.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수업 진행하기 21. 메타인지를 활용한 친구 가르치기-TPS 22. 학습 스타일과 최고의 공부법 찾기 23. 젊은 작가되기 Special Q&A 학급의 미래 어제보다 더 나은 학급경영을 꿈꾸다 24. 학부모와의 관계, 적당한 거리는 어디일까? 25. 학생과의 관계, 적당한 거리는 어디일까? 26.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아라! 교사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란? 27. 실패하는 교실 VS 성공하는 교실, 차이는 무엇일까? 에필로그_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를까허승환, 나승빈의 학급경영 핵심 노하우를 담았다! 국내 최고의 멘토에게 배우는 학급경영의 모든 것 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도서 『허승환 나승빈의 승승장구 학급경영』은 교사들의 멘토라고 불리는 허승환 선생님과 '함행우' 교실로 유명한 나승빈 선생님이 들려주는 생생한 학급경영 이야기를 담은 신간이다. 교사들이 학급경영을 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을 주제별로 분류해 정리했으며, 수업시간이나 창체시간 등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수록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두 선생님의 대담을 통해 학급운영 고민 사례와 교사의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이다. 특별히 실패한 사례보다는 성공 사례를 선별하여 직접 실천하는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번 신간 『허승환 나승빈의 승승장구 학급경영』은 일전에 출간되었던 도서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학급경영 도서라고 할 수 있다.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담임을 하면 좋을지 모르는 예비 선생님, 올해는 어떻게 아이들과 만나야 할까 고민하는 중견 교사들에게 자신감 있게 교직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담았다. 두 선생님의 주옥같은 학급경영 노하우를 읽으며 우리 교실의 행복한 1년을 그려보면 어떨까. 실패하는 교실 VS 성공하는 교실, 차이는 무엇일까? 올바른 학급경영으로 행복한 교실 만들기 교실의 1년을 좌지우지하는 골든타임은 3월이다. 학급경영의 핵심은 효율적인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급의 질서를 유지하고 학생을 집중시키는 일이다. 또한 학생의 인격이 존중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때문에 3월은 선생님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학급경영의 실패와 성공이 가려지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급경영'과 '수업'이다. 그러나 교사가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균형 잡기란 어려운 일이다. 허승환, 나승빈 저자는 이런 부분에 집중해 교실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고 익힌 핵심 노하우들을 이번 신간에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허승환 선생님은 젊었을 때의 실수를 반성하면서 학급경영을 끊임없이 다듬어온 교사로서 자신의 노하우가 다른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사실 학급경영은 다른 학급과는 다른 교사 스스로의 생각과 신념을 구현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교사들 스스로 자신만의 노하우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들은 이런 과정에서 학급경영에 실패하고 실수를 반성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작년보다는 올해, 올해보다는 내년에 좀 더 노련한 교사가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교사에게 성장이란, 교실 속 문제를 해결하거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열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열리는 문이 별로 없을 수 있지만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점차 더 많은 문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다.성공하는 교실을 위해서 교사와 학생 간에는 무엇보다 ‘존중’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가르침이 배움으로 그대로 연결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교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인정 하고 그 간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장치 만들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공식, 비공식 장치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주기적으로 수업과 학급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성장회의를 하는 것이 좋으며, 비공식적으로는 글쓰기나 안건 게시판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관심이 있는 과목별로 팀을 만들어서 수업에 대해 기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 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기적인 소통과 피드백 나누기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합니다. 서로의 표정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생각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과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고, 수업 중 언제라도 모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학급이라면 배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하는 교실을 위한 학생의 역할 만들기 교육 선진국에서는 학교나 학급의 가치를 하나의 지향점으로 만들어서 함께 달성해 나갑니다. “우리 반을 배움이 있고, 성장이 있는 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등의 주제로 토의하고 토론해서 많은 지지를 받은 항목을 배움 덕목으로 만들고 함께 달성해 나간다면 성공하는 교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진서원 / 심정섭 (지은이)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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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원학습법일반심정섭 (지은이)
대치동에서 20년간 입시에 몸담은 저자는 1:1 상담을 통해 각 가정의 교육환경을 깊숙이 볼 수 있었다. 최상위권 가정의 공통점을 정리해보니, 겉으론 평범해 보여도 부모 내공이 상당했다. 현모양처 엄마든, 스파르타 엄마든, 맞벌이 엄마든, 자유방임 엄마든, 스타일은 달라도 잔소리보다 소통에 매진했다. ‘이과 하위권 반에서 서울대 수학과 합격’, ‘강북 일반고에서 이대 음대 합격’, ‘전문대 졸업 후 고대 영문학과 편입’과 같은 반전이 펼쳐진 현장에는 어김없이 자녀에게 귀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추는 부모가 있었다. 저자는 가장 인상 깊었던 11 가정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부모 내공을 경험하게 해준다. 최상위권 부모들의 공부습관 키우는 법, 자녀에게 용기를 주는 법, 공부 주도성을 갖는 법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소통과 실천> 코너에서는 독자의 가정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도 제시한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엄마표 영어 10가지 원칙>과 <부모 내공 키우는 독서 모임 운영법>은 보다 체계적인 실천을 도와줄 것이다. 프롤로그 | 깊은 신뢰와 소통만이 입시를 넘어 인생의 성공을 일군다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 합격, 승훈이네 집》 인사성 밝은 아이로 키우는 게 최우선이었어요 │겸손하고 여유 있는 최상위권 승훈이 엄마 │서울대 법대 보낸다고 다 여유 있는 건 아니다 │7살 터울 둘째도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 │아들 둘을 명문대에 보낸 엄마의 입시 비결 - ‘예의’와 ‘감사’ │성적보다 인성을 먼저 바르게 키우는 부모들 │안 되는 공부에 매달리기보다 아이 인성에 관심두기 │열성 엄마 이야기가 다른 엄마 이야기를 덮어버리는 이유 │커피숍 토크보다 부모 내공을 키워야 할 때! 《연세대 합격, 지혜네 집/서울대 합격, 동훈이네 집》 때로는 스파르타 스타일인 엄마, 하지만 감사해요 │연세대 합격, 영어 최상위권 지혜의 공부 비결 │엄할 때는 엄하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엄마 │사교육 바로미터 ‘아이가 고마워하는가?’ │서울대 합격, 동훈이의 공부 비결 │가족 간 소통이 입시와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해야 자녀와 잘 소통할 수 있을까? 《서울대 수학과 합격, 윤경이네 집》 엄마는 말끝마다 제게 ‘착하고 예쁜 딸 ’ 이라고 해 주세요 │하위반의 기적을 쓴 이과반 윤경이 │“우리 착하고 예쁜 딸 윤경아!” │“너는 크게 될 놈이야!” - 믿는 만큼 해 주는 아이들 │나만의 믿음의 근거가 필요하다 《서울대 의대 합격, 지선이네 집》 첫째 때는 시행착오 겪었지만, 둘째 때는 적절한 관심과 지원으로! │기 센 최상위권 아이들과 사뭇 다른 느낌 │3살 터울 오빠와 너무나 달랐던 아이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 - 밀어붙인 첫째와 달리 한 발자국 떨어져서 지켜본 둘째 │아이가 적은 요즘 가정, 부모 공부가 필요한 시대 - 아이는 내 꿈의 한풀이 수단이 아니다! │중심 잡기 어려운 시대 - 차라리 환경을 바꾸는 게 대안일 수도! 《고려대 중문과 합격, 유나네 집》 아이를 이끌기보다 아이의 뜻을 따라주었어요 │아이들의 의견이 최우선인 유나네 가정 │부모의 강박관념 때문에 아이 고유의 재능을 못 알아볼 수도 있다 │나만의 감정을 키우기 어려운 제도권 교육 환경 │자녀교육의 평안함은 순리를 따를 때 온다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평안함을 가지려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 자녀교육 성공담은 쉽게 부풀리고, 자녀교육 실패담은 꼭꼭 숨긴다 │부모의 자리는 어디인가 《고려대 영문과 합격, 은정이네 집》 때로는 부모의 자리만 지켜줘도 충분해요 │전문대에서 편입 도전! 제자의 파란만장한 삶 │상위권 대학 편입, 영어가 변별력! │똑똑한 은정이가 전문대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모에 대한 원망보다 그리움이 강했던 학생 │부모가 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아이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대입 성공 이후 인생이 험난한 아이들 - 가정의 상처, 평안하지 못한 마음 │세상에서 가장 큰 상처는 가족에게 받은 상처 │대학 합격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중앙대 의대 합격, 은주네 집》 맞벌이 엄마지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어요 │성실한 아이의 뜻밖의 불평 │어려운 여건이 오히려 또 다른 기회가 되기도 │입시에서 완벽한 환경이란 없다 │형편이 안 된다면 차선책을 찾아보는 길도 있다 │안락한 환경에서 공부한 아이들보다 훨씬 더 강한 아이들 │어려운 형편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 결국 중요한 건 부모의 내공! 《이화여대 음대 합격, 선영이네 집》 강북 일반고에서 고3의 반전을 이룬 워킹맘 │집밥을 먹으며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이 소통의 큰 줄기 │고3 때 시작한 과외는 큰 성과를 내기 힘들지만 아이의 의지로 각개약진! │강북 일반고에서 명문 음대에 보낸 비결 │대학 진학 이후에도 근성 있게 생활 │엄마의 정보력은 입시의 절대 변수가 아니다 │입시 불변의 또 다른 법칙 - 뜻을 세워야 대학이 따라온다 《서울시립대 합격, 명준이네 집》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니 아이도 공부하더라고요 │중2병 아들에게 엄마가 잔소리 대신 한 것은? │독서력을 키운 명준이 - 중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성적 급상승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의 의미 《강남 자사고, 인서울 인문대 합격, 현철이와 현수네 집》 부부의 교육관이 달랐지만, 일관성을 유지했어요 │엄마는 강남 출신, 아빠는 지방 출신 - 부부의 자녀교육관이 다른 가정의 입시 사례 │첫째를 강남키즈로 키우며 겪은 시행착오들 │ 체육교육과 목표 → 재수 → 논술전형 수시 공략 → 정시 공략, 파란만장한 입시 여정 │둘째 때부터 바꾼 입시 전략 - ‘ 결국 공부는 자신이 하는 것!’ │때로는 옳고 그름보다 가정의 평화가 더 중요하다 《세종과학예술영재고 합격, 지훈이네 집》 명문학군 과잉 사교육을 피해 비학군지로 왔어요 │분당에서 동탄으로 유턴한 상위권 학생 │아무리 열심히 해도 최상위권은 어렵다! - 이른바 ‘ 탈대치 ’를 선택한 가정 │명문학군에서 우려되는 점들 - 치열한 내신, 버거운 수행평가, 과도한 사교육 │과잉경쟁을 피해 전략적 선택을 한 가정들 │어떤 환경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게 중요! 《서울대 자녀를 둔 가정의 가장 큰 공통점》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자녀를 서울대에 보낸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중·고등학생에게 부모의 잔소리가 역효과를 내는 이유 │헛똑똑이의 피상적 독서 경험은 입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 주도성만이 공부머리와 문해력을 키운다 │잔소리를 줄이는 방법과 잔소리의 대안들 │잔소리는 자녀교육의 불량식품 부록 1 | ‘엄마표 영어’를 위한 10가지 원칙 부록 2 | 부모 내공을 키우는 독서 모임 운영법 에필로그 | 자식복과 공부운 참고문헌 ‘엄마들 커피숍 토크는 입시에 도움이 될까?’ 국내 최고 입시 전문가 심정섭의 촌철살인 조언들! ‘엄마의 정보력이 학교 레벨을 결정하나요?’ 입시설명회나 교육간담회에 가면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결국 공부는 아이들이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오해가 반복되는 것은 소수의 열성엄마 이야기가 책과 방송에서 크게 부풀려지기 때문이다. 강남 대치동 20년 입시 현장보고서! 최상위권 가정의 공통점은 ‘부모 내공’ 대치동에서 20년간 입시에 몸담은 저자는 1:1 상담을 통해 각 가정의 교육환경을 깊숙이 볼 수 있었다. 최상위권 가정의 공통점을 정리해보니, 겉으론 평범해 보여도 부모 내공이 상당했다. 현모양처 엄마든, 스파르타 엄마든, 맞벌이 엄마든, 자유방임 엄마든, 스타일은 달라도 잔소리보다 소통에 매진했다. ‘이과 하위권 반에서 서울대 수학과 합격’, ‘강북 일반고에서 이대 음대 합격’, ‘전문대 졸업 후 고대 영문학과 편입’과 같은 반전이 펼쳐진 현장에는 어김없이 자녀에게 귀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추는 부모가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최상위권 가정의 사례, <엄마표 영어 10가지 원칙>, <부모 내공 키우는 독서 모임 운영법> 수록 저자는 가장 인상 깊었던 11 가정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부모 내공을 경험하게 해준다. 최상위권 부모들의 공부습관 키우는 법, 자녀에게 용기를 주는 법, 공부 주도성을 갖는 법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소통과 실천> 코너에서는 독자의 가정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도 제시한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엄마표 영어 10가지 원칙>과 <부모 내공 키우는 독서 모임 운영법>은 보다 체계적인 실천을 도와줄 것이다. 우리 아이는 20년만 살지 않는다! 입시를 넘어 평생 살아갈 ‘진짜 학력’을 응원하라! 입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둔 가정은 원서 쓸 때 분위기가 평화롭다. 반면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거나, 어느 학교 이하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과 집착을 보이는 가정도 있다. 물론 이런 가정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그런 가정의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성공하거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까지 이어지기는 힘들었다. 저자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원하는 입시 결과도 내면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게끔 도와주는 부모가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물론 이상적으로 들릴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야 ‘부모 내공’을 높이고, 아이들의 ‘진짜 학력’을 키우는 데 관심을 가질거라 생각했다. 많은 부모님들이 넓은 시야와 긴 호흡으로 아이들을 키워서 한 아이라도 더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모던걸 모던보이의 근대공원 산책
정은문고 / 김해경 (지은이)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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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문고소설,일반김해경 (지은이)
경성에 전차가 다니고 처음 전등 불빛이 켜질 때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그야말로 낭만이 흐른다. 멋진 신사모와 신식 양장을 갖춘 모던걸 모던보이가 양산을 쓰고 등장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근대라고 말하는 20세기 초는 일제강점기였다. 모던걸 모던보이와 더불어 도시빈민과 룸펜이 뒤섞여 공존하던 곳이 바로 공원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최초 공원은 어디일까. 각국공원? 파고다공원? 한국 공원의 역사가 130년이라고는 하지만 그 흔적은 지금 찾기 힘들다. 우리가 기억하지 않는 시대는 시간 저편으로 흘러간다. 그래도 괜찮은 걸까? 우리의 공원 역사를 통해 우리가 놓치거나 잃어버리고 있는 것을 찾자.들어가는 글 1부 근대공원 태어나다 1. 외국에서 보고 온 이상 공간, 공원 2. 한국의 최초 공원, 각국공원 3. 민중의 첫 공원, 독립공원 4. 경성의 최초 공원, 파고다공원 2부 근대공원의 성장통 1. 조선의 흔적 지우기 2. 그들의 종교, 근대공원이 되다 3. 궁궐의 개방과 테마파크화 4. 일제가 새롭게 제시하다 3부 도시문화를 느끼다 1. 인공 자연의 대중 향유 장소 2. 공공과 상업, 소외와 집중의 장소 3. 끽다점에서 맥주를 마시다 4. 근대 교양과 아동이 등장하다 4부 공원은 나이테가 없다 1. 사라진 원형, 원형과 복원의 충돌 2. 공공장소의 이념 동상과 기억을 강요하는 기념비 3. 갈 곳 잃은 노년의 공원 이야기 나가는 글한국 최초의 공원을 찾아서 공원의 역사는 130여 년에 이르나,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괜찮은 걸까? 경성에 전차가 다니고 처음 전등 불빛이 켜질 때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그야말로 낭만이 흐른다. 멋진 신사모와 신식 양장을 갖춘 모던걸 모던보이가 양산을 쓰고 등장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근대라고 말하는 20세기 초는 일제강점기였다. 모던걸 모던보이와 더불어 도시빈민과 룸펜이 뒤섞여 공존하던 곳이 바로 공원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최초 공원은 어디일까. 각국공원? 파고다공원? 한국 공원의 역사가 130년이라고는 하지만 그 흔적은 지금 찾기 힘들다. 우리가 기억하지 않는 시대는 시간 저편으로 흘러간다. 그래도 괜찮은 걸까? 올해 7월부터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된다. ‘도시공원 일몰제’란 공원이 도시계획 시설로 지정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정이 해제되는 제도를 말한다. 환경운동연합에서는 ‘2020년 사라지는 우리동네 공원찾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도시공원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코앞으로 다가온 기한과 예산 부족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못 하는 실정이다. 도시에서 공원은 국민 삶의 질 지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계획된 부지가 공원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공원을 잃어버리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우리의 공원 역사를 통해 우리가 놓치거나 잃어버리고 있는 것을 찾자. 근대와 함께 탄생한 공원 한국에서 공원은 ‘근대’와 함께 유입되었다. 첫 등장은 1888년 ‘public garden’이란 표기로 시작한다. 인천의 각국조계지 내 각 영사관이 공유한 공공 정원 개념이었다. 1897년에는 남산 아래 일본인 거류지 부근에 일본 신사를 조성하고 주변을 왜성대공원이라 불렀다. 종로 한복판 원각사지십층석탑이 있는 공간에는 민가를 헐고 담장을 둘러서 경성 최초의 공원인 파고다공원을 조성했다. 서대문 밖에는 독립협회가 독립문과 독립공원을 구축했으나 이때만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실제로 경험한 이들은 드물었다. 하지만 근대공원의 확장은 당대의 도시문화를 만들었다. 공원은 인공 자연을 향유하는 대중 장소였으며, 공공과 상업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모던걸과 모던보이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는 데이트 장소였으며, 룸펜과 노인이 머무는 소외의 공간이기도 했다. 성인은 끽다점에서 맥주를 마셨지만 한편에는 아동을 위한 공간이 들어섰다. 당시 사람들은 단어로만 존재하던 ‘공원’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했고, 또 향유했을까? 조선의 흔적 지우기, 근대공원의 성장에는 아픔이 있다 근대공원의 조성 배경에는 권력 집단의 이해가 반영되어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공원이라 불리는 각국공원은 각국의 공동 요구로 공동조계지 사이에 위치했다. 그러나 조계지의 특성상 조선인의 이용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독립협회의 독립에 대한 시각적 구현체로 조성된 독립공원 또한 존치 기간이 매우 짧아서 공원의 효용 가치를 찾기 쉽지 않다. 조선 왕실에 의해 구축된 파고다공원(탑골공원) 또한 조성 초기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일제강점기 근대공원 조성과 유지에는 조선총독부와 경성부가 있었다. 조선시대 관공서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던 지역에 조선의 흔적을 지우고 장충단공원, 사직단공원, 효창원공원, 훈련원공원이 조성됐다. 특히 대한제국 군인의 추모 공간이었던 장충단공원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는 박문사가 들어섰고, 파고다공원에는 재정고문 메가타 다네타로 동상이 세워졌다. 남산에는 일본인의 종교와 맞닿은 신사공원이 들어섰고, 각 지역에 신사가 늘어가는 만큼 그 신사는 공원으로 변모했다. 위락 공간으로 변모한 궁궐 조선 왕실이 살던 궁궐 또한 제대로 존재할 수 없었다. 개방이라는 미명하에 식물원과 동물원, 볼거리가 가득한 테마파크로 변했다. 당시 신문의 만문만화漫文漫畵를 보면 위락 공간으로 변모한 창경궁(창경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창경원에 밤벚꽃놀이가 본격화되면서 경성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창경원을 찾았다. 벚꽃 사이에 켜진 일루미네이션 아래에 짧은 치마를 입고 양산을 든 모던걸, 모던보이, 도포를 입은 노인이 동시에 보이며, 다른 만문만화에서도 어린아이, 아버지, 룸펜까지 밤벚꽃놀이를 위해 창경원으로 모여들었다. 벚꽃 터널을 빠르게 휘돌아 나온 조선인 구경꾼들은 춘당지 앞 잔디에 설치된 공연장 바닥에 앉아서 ‘값싼 레뷰’를 하는 ‘레뷰걸’의 종아리 곡선에 황홀해하고 ‘흔한 요술, 기술’에 우레 같은 박수를 쳤다. 전통 무용·가부키 같은 일본의 전통 연행, 서양 음악과 춤, 마술·곡예 등 서로 이질적인 내용의 연행이 이어지는 방식인 레뷰는 근대를 설명하는 수사의 하나이다. 관중은 무작위로 이어지는 쇼들을 보기 위해 일시적으로 머무르다 빠져나갔으며, 관람 행태는 진중한 몰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장충단공원은 창경원에 비해 식재된 벚나무는 소규모이지만, 남산 자락의 일본인 거주지와 가깝고 일본 전통악기인 사미센 연주와 음주가무가 허용되어 주변 일본인들이 즐겨 찾았다. 사라진 원형, 근대공원 복원의 오류 해방 이후 공원에 대한 이해 부족은 전통을 빙자한 이질적인 콘셉트로 근대공원을 복원하는 오류를 범했다. 원형과 복원이 충돌하면서 공원의 구성 요소는 기억의 매개체로 남겨지는 것이 아니라 걷어내는 대상이 되기도 했다. 독립공원 내 복원한 독립관은 원위치가 아니며, 규모와 현판 또한 원형과 다르다. 장충단공원의 리모델링은 근대라는 역사성이 콘셉트였지만 전통을 띈 건물로 형상화되었고, 훈련원공원의 명칭은 지속성을 지녔지만 제자리에 위치하지 못했다. 또한 특정 권력이나 이해관계가 속한 집단의 요구로 과거 기억을 되살리는 작업이 아닌 기억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념 동상이 공원의 상징성과 상관없이 들어오고 뜬금없는 기념비는 기억을 강요했다. 탑골공원의 경우에만 3·1운동의 상징성을 부각시킨 기념비가 있었고, 다른 공원에는 맥락상 관련 없는 동상과 기념비들이 도입되었다.일제강점기 이전에 공원을 계획했다서구에서 근대공원은 왕실을 비롯한 귀족의 사냥터와 정원을 노동자 계급과 새로운 중산층에게 개방한 것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시민 사회의 성숙과 민주화의 노력이 맺은 결실 또는 근대적인 요구도에 따라서 발명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서구와는 다른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근대공원의 도입, 수용 과정과 전개 과정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당시 공원은 대중을 위한 공공시설로 전형적인 근대의 산물이거나 근대 산업도시의 문명 시설과 국민의식을 창출하는 데 도움되는 사회 계몽 시설, 식민 기획colonial project에 의한 근대 문명 시설의 이식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우리는 공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공원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공원은 외부로부터의 이식이 아닌 다양한 사회적 스펙트럼과 자발적 태동을 안고 태어났다. 민중의 공원 탄생, 독립공원독립협회가 본 조선은 청일전쟁 결과 일본의 승리로 청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내정간섭을 받아왔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독립을 기념할 만한 사적을 만들어 세계에 광고하고 후세에 독립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공존했다. 독립협회는 「독립신문」 1896년 7월 2일 기사를 통해 모화관 주변을 ‘독립공원지’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공표했다. 조성 목적은 ‘조선이 독립한 표식’이었다. 조선의 독립은 경사스러운 일이며, 독립공원은 내외 국민의 차별없이 맑은 기운과 운동을 행할 수 있는 공간이자 인민의 위생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여겼다.독립협회는 독립공원의 역할과 필요성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도시 위생 문제와 환경 문제를 비롯한 도시공원과 녹지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활동을 펼쳤다. 「독립신문」 1896년 8월 11일 기사에서는 ‘식목일(종목일)’ 제정을 주장했다. 마을 주변 공지에 나무를 심어 성장 후 판 돈으로 공원 조성, 도로 개수 등에 도움이 되는 장점을 서술했다. 경성 최초의 공원 탄생, 파고다공원탑골공원 조성 기사는 1899년에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독립신문」 1899년 3월 16일 자에 실린 “탑동 등지를 공원으로 만든다더니 일전에 어느 서양 사람이 그 골에 가서 경계 4표를 점량하였다더라”는 글은 공원 전 부지의 측량 활동을 알 수 있다. 「매일신문」 1899년 3월 21일 자는 “중서 탑동에 있는 탑을 위하여 장차 인가를 헐고 공원을 만든다는데, 그 탑은 고려대 원나라 보탑공주가 부처에게 시주한 탑이라더라”로, 3월 하순에는 공원 면적 확보를 위한 민가 철거 계획이 등장한다. 탑골공원의 조성 시기는 1934년 『경성부사』 제1권의 내용을 근거로 해관 총세무사인 브라운이 1897년 조성한 것으로 적고 있다. 탑골공원 조성 건의만 1897년에 등장하며 1902년 개원 이전까지 공원 부지 확보와 간단한 공원 시설 공사가 진행되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보급판, 반양장)
청아출판사 /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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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출판사소설,일반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은 그의 경험에서 도출할 수 있는 교훈을 요약해서 그가 창시한 기본 개념을 정리한 것이다. 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은 사람들의 관심사를 살펴보고 인간 존재의 모든 비극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삶에 대해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애기한다.1984년 판에 부친 서문 옮긴이 서문 추천의 글 제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한 생존경쟁의 각축장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도살장 아우슈비츠에 수용되다 집행유예 망상 삶과 죽음의 갈림길 무너진 환상 그리고 충격 냉담한 궁금증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절망이 오히려 자살을 보류하게 만든다 죽음에의 선발을 두려워하지 말라 혐오감 무감각 주검과 스프 죽음보다 더한 모멸감 무감각한 죄수도 분노할 때가 있다 한 카포에게서 받았던 작은 혜택들 수검자들이 가장 흔하게 꾸는 꿈 먹는 것에 대한 원초적 욕구 메마른 정서 수용소 안에서의 정치와 종교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 안에서, 그리고 사랑을 통해 실현되다 나를 그대 가슴에 새겨 주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 강제수용소 안에서의 예술 강제수용소에서의 유머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상대적인 행복 상대적 행복을 느꼈던 환자 생활 생존을 위해 군중 속으로 나 혼자만의 공간 번호로만 취급되는 사람들 운명의 장난 테헤란에서의 죽음 운명을 가르는 결정 수용소에서의 마지막 날 엇갈린 운명 무감각의 원인 인간의 정신적 자유 시련의 의미 끝을 알 수 없는 일시적 삶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삶의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죽음을 부른다 살아야 할 이유 완수해야 할 시련이 그 얼마인고! 자살 방지를 위한 노력 집단 정신치료의 경험 수용소의 여러 가지 인간 군상 해방의 체험 해방 이후 나타난 현상들 비통과 환멸 제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 실존적 좌절 누제닉 노이로제 정신의 역동성 실존적 공허 삶의 의미 존재의 본질 사랑의 의미 시련의 의미 임상에 따른 문제들 로고드라마 초의미 삶의 일회성 기법으로서의 로고테라피 집단적 신경증 범결정론에 대한 비판 정신의학도의 신조 인간의 얼굴을 한 정신의학 제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 비극 속에서의 낙관 저자에 대하여 로고테라피에 관한 참고문헌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 것이 프랭클 박사가 스스로 창안한 현대 실존 분석과 로고테라피의 목적이자 추구하는 바다. 그는 이 책에서 로고테라피의 발견으로 이끌어간 체험을 설명하고 있다. 잔인한 죽음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기나긴 죄수 생활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뚱이의 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 형제, 아내가 강제수용소에서 모두 죽고, 모든 소유물을 빼앗기고 모든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핍박 속에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견뎌냈으며,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 로고테라피의 실존 분석을 충분한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다. 프랭클 박사는 3단계로 나누어 의식적이며 책임을 지는 인간의 두 현상을 양심적인 현상으로 묶어 실존 분석의 기본적 현상으로 삼고 있다. 이로써 무의식적 심령 현상으로 파고들었고, 정신요법의 실존 분석을 확대 및 인간에게 의식적인 면과 동시에 무의식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심령적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는 무의식적 종교관을 들추어내어 초월적인 무의식 속에 있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돌궐수용소에 들어온 사람들은 이것 말고도 이와 비슷하게 놀라운 일을 많이 경험했다. 나 같은 의학도가 수용소에서 제일 먼저 배운 것은 우리가 공부했던 “교과서가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이었다. 교과서에는 사람이 일정한 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으면 죽는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틀린 말이었다. 그때까지 나는 내가 세상에서 정말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것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고, 이것 혹은 저것이 있으면 살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우슈비츠에서 도착한 첫날 밤에 우리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침상에서 잠을 잤다. 각 층(길이 6.5피트에 폭이 8피트인 곳이다)에 무려 9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바닥 위에서 함께 잤다. 9명에게 배당된 담요는 단 두 장뿐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옆으로 누울 수밖에 없었고, 서로 몸을 꼭 붙인 채 비비면서 잠을 자야 했다. 날이 혹독하게 추웠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자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했다. 신발을 잠자리에 갖고 들어오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흙이 떡고물처럼 묻은 신발을 몰래 갖고 들어와 그것을 베개 삼아 잠을 자기도 했다. 그렇지 않으면 뼈만 앙상하게 남은 팔을 베개 삼아 잠을 자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잠이 밀려 왔다. 그리고 그 잠은 비록 몇 시간 동안이지만 우리에게 고통을 잊고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주었다. 당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견뎠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를 몇 가지 더 들어 보자. 수용소에서 우리는 이를 닦을 수 없었다. 그리고 모두 심각한 비타민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잇몸이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했다. 셔츠 한 벌을 가지고 반 년 동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될 때까지 입었다. 수도관이 얼어 붙어 세수는 고사하고 손 하나 제대로 씻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흙일을 하다가 어쩌다 찰과상을 입어도 - 동상에 걸린 경우만 제외하면 - 상처가 곪는 법이 없었다. 밖에서 생활할 때 잠을 제대로 못 잤던 사람이 있었다. 옆방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잠이 깰 정도로 예민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수용소에서는 그런 사람이 동료의 몸 위에 엎어져서 귀에서 불과 몇 인치 떨어진 곳에서 나는 코고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아주 깊이 잠을 잤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인간을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한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이 사실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물론입니다.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 주십시오.” 하지만 우리의 정신의학적 관찰은 아직 이런 것을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전되지 못했다. 우리 중에서 이런 단계에 도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여전히 심리적 반응의 첫번째 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_ 중에서
소드 오라토리아 12
㈜소미미디어 / 오모리 후지노 (원작), YDJ (옮긴이), 야스다 스즈히토, 하이무라 키요타카 (캐릭터), 야기 타카시 (만화)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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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오모리 후지노 (원작), YDJ (옮긴이), 야스다 스즈히토, 하이무라 키요타카 (캐릭터), 야기 타카시 (만화)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흐름출판 / 윌리엄 리 (지은이), 신동숙 (옮긴이), 김남규 (감수) / 2020.07.01
28,000원 ⟶ 25,200원(10% off)

흐름출판취미,실용윌리엄 리 (지은이), 신동숙 (옮긴이), 김남규 (감수)
혈관신생 분야의 최고 전문가 윌리엄 리 박사가 전 세계의 의과학적 실험을 통해 입증된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해 건강을 유지하는 음식 섭취의 전략과 방법을 담았다.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단기간에 1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놀라운 의학책은 질병에 대항하도록 설계된 우리 몸의 선천적인 5가지 방어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분석했다. 저자는 5가지 방어체계를 활성화시키는 200가지 이상의 식품을 소개하는데, 이는 생물의학의 약물 치료나 외과 치료에서 멀어지는 대체수단이 아니다. 몸을 지키는 묘책 같은 건 어디에도 없으며, 어느 한 가지만으로 건강을 완벽하게 지킬 수는 없다. 하지만 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인 5가지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음식은 분명 존재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식품들을 선별하기 위해 윌리엄 리 박사는 특정 실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 동물 실험, 인간의 세포에 식품 관련 요인이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실험실 연구 등의 방법으로 얻어낸 전 세계적이고 종합적인 데이터를 함께 제시한다.제1부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 몸의 자연 방어체계 1장 혈관신생 2장 재생 3장 마이크로바이옴 4장 DNA 보호 5장 면역 제2부 먹어서 병을 이긴다: 음식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증거 6장 병은 굶기고, 건강은 먹여 키우고 7장 건강을(되)살려라 8장 내부 생태계를 활성화하라 9장 유전자의 운명이 걸린 문제다 10장 면역 지휘본부를 가동하라 제3부 계획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라: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 11장 5×5×5 플랜: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12장 우리 집 주방 점검 13장 이례적인 식품 14장 샘플 식단과 레시피 15장 식품 복용량 5×5×5 일일 워크시트: 선호식품목록 건강 위험도 측정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종합 2위! 출간 후 40주 연속 아마존 분야 1위! 출간 후 3개월 10만 부 판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루이스 이그나로 추천, 한국 최고의 대장암 명의 김남규 교수 감수! 전 세계를 사로잡은 TED 강연 의 강연자 하버드 의과대학 윌리엄 리 박사가 말하는 식사의 과학! 혈관신생 분야의 최고 전문가 윌리엄 리 박사가 전 세계의 의과학적 실험을 통해 입증된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해 건강을 유지하는 음식 섭취의 전략과 방법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단기간에 1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놀라운 의학책은 질병에 대항하도록 설계된 우리 몸의 선천적인 5가지 방어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분석했다. 혈관신생: 악성 종양의 성장에 필요한 혈액과 영양소 공급을 차단 재생: 몸 속 장기를 만들고 유지하는 줄기세포 통제 마이크로바이옴: 세포, 조직과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생물학적 체계를 형성 DNA 보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이 의존하는 모든 측면의 소스 코드를 보호 면역: 독창적인 패턴 인지 시스템을 통해 몸의 상태를 인지하고 건강하게 유지 바로 이 5가지 방어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몸은 스스로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이 책에서 윌리엄 리 박사는 5가지 방어체계를 활성화시키는 200가지 이상의 식품을 소개하는데, 이는 생물의학의 약물 치료나 외과 치료에서 멀어지는 대체수단이 아니다. 몸을 지키는 묘책 같은 건 어디에도 없으며, 어느 한 가지만으로 건강을 완벽하게 지킬 수는 없다. 하지만 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인 5가지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음식은 분명 존재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식품들을 선별하기 위해 윌리엄 리 박사는 특정 실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 동물 실험, 인간의 세포에 식품 관련 요인이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실험실 연구 등의 방법으로 얻어낸 전 세계적이고 종합적인 데이터를 함께 제시한다. 독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이 귀중한 정보를 활용해 암, 당뇨병, 심혈관 질환, 퇴행성 신경 질환, 자가 면역증 등, 자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들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피해야 할 음식이 아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먹어야 할 음식을 광범위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건강의학서와는 분명하게 차별화된다. 동시에 윌리엄 리 박사가 고안해낸 하루 5번에 걸쳐 5가지 음식을 먹는다는 ‘5×5×5 플랜’ 식사법은 심플하고 실천하기 쉽지만, 질병을 이겨내는 효과만큼은 결코 작지 않다. “약보다 식사!”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혈관신생 분야의 최고 권위자 윌리엄 리 박사가 말하는 내 몸의 5가지 방어체계를 강화해 저절로 건강해지는 식사의 과학! 코로나19로 인해 인류는 질병과의 싸움에서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했음을 인정해야 했다. 신종 질병은 인류가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출현하고, 발생 비율 역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더 치명적이 되어간다. 수많은 희생이 뒤따른 뒤에야 그 치료책이 마련되는데, 이는 인류가 늘 질병에 대해서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한다. 최근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혈관신생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윌리엄 리 박사는 내과 전문의의자 연구과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해 섭취함으로써 스스로 건강해지는 의과학에 대해 설명한다. ”약”이 질병에 걸린 후 복용해 그 병을 약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음식”은 몸 안의 자생력을 강화시켜 병에 걸릴 싹을 애초에 잘라버린다는 측면에서, 두 요소는 그 쓰임새가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음식보다는 약물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약이 음식보다는 의과학적으로 입증되었고 신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때문에 윌리엄 리 박사는 이 책에 나오는 음식에 대해서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자료를 증거로 제시한다. 이는 특정 실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 동물 실험, 인간의 세포에 식품 관련 요인이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실험실 연구에 해당하는 방법으로 얻어진 의과학적 데이터이다. 이는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과 동일한 방법과 체계를 적용해 산출해낸 것으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루이스 이그나로가 밝힌 것처럼 “실제적인 과학을 토대로 음식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독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최근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암, 심장질환, 당뇨, 비만, 퇴행성 신경질환 같은 비전염성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1,770만 명, 암 사망자가 880만 명, 당뇨 사망자가 180만 명에 이른다(2015년 기준). 약물치료만으로는 건강을 지킬 수 없으며, 식단이 부실하면 예방 가능한 질병이 찾아들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의사들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음식은 의학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윌리엄 리 박사의 이 책은 음식과 과학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을 총망라한 백과사전이자, “최근에 나온 많은 식이요법과 건강 관련 도서들 중 최고로 꼽혀야 할”(콜린 캠프벨, 코넬대학교 박사) 의학책이다. ‘5×5×5 플랜’ 식사법! 맛있게 먹고, 건강도 지키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의나 의사를 찾아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물어보지 않아도 스스로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식을 이용해서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와 대중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최고의 안내서”(앤드류 C. 본 에센바흐, 의학박사)인 이 책에서 윌리엄 리 박사는 건강을 지키는 체계적인 방법인, 이른바 ‘5×5×5 플랜’ 식사법을 제안한다. 바로 다음과 같다. · 몸속의 5가지 건강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 각자가 선호하는 5가지 음식을 선택해서 · 매일 5차례에 걸쳐 섭취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에는 건강을 지탱하는 5가지 핵심 방어체계가 있다.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이 바로 그것이다. 혈관신생은 암을 차단할 수 있는 우리 몸의 방어체계다. 부상을 입거나 상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재생이며, 세포, 조직과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방어체계가 마이크로바이옴이다. 와해되거나 변이되면 건강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DNA도 그중 하나이며, 온 몸에 암이 퍼졌다 하더라도 아주 강력하다면 암세포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면역계 또한 필수적인 방어체계다. 주목할 점은 이 5가지 요소가 모두 먹는 음식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 방어체계에 도움이 되는지 정확히 알게 된다면, 식단을 활용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건강 방어체계의 능력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그런 능력이 어떻게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고, 우리의 신체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며, 실제로 그런 치유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상세하게 다룬다. 이 방대하면서도 친절한 의학적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충분한 지식과 교양을 제공한다. 2부에서는 건강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식품을 소개한다. 이 목록에는 익숙한 음식도 있고, 생소한 음식도 있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음식들도 있다. 건강에 보탬이 되는 200가지 이상의 식품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함께 소개된다. 전 세계에서 실시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의과학적 실험들이 음식의 효능과 함께 설명된다. 3부에서는 그런 식품을 각자의 삶에 적용하는 쉽고 현실적인 방법을 논한다. ‘5×5×5 플랜’ 식사법의 실행에 관한 내용이다. 이 식사법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도 윌리엄 리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부모나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 학업과 취업 준비에 열중하느라 늘 시간에 쫓기는 젊은이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또 경험과 지혜를 갖춘 중년 세대들과 현재 투병 중인 사람들을 위한 식사 플랜도 제시해놓았기 때문에 각자의 사례에 맞는 실용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완벽한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걸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타고난 방어체계를 강화하면 몸은 저절로 치유된다. 여생을 더 오래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면 각자 선택해서 먹는 음식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방어 체계를 강화해,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더 건강하게, 만약 병에 걸렸다면 그 병을 완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물리쳐서 수명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바로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은 삶을 편안하게 즐기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완벽한 기회가 된다. 식생활에서의 계획적인 예방조치는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현관문과 가스레인지 밸브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과 비슷한 기본 상식이다. 명심하자! 건강한 인생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건강은 그저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기능이 왕성한 상태다. 우리 몸에는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이라는 5가지 건강 방어체계가 있어서 건강을 지키고 삶의 일상적인 위험요인 속에서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다. 병에 걸려 몸이 안 좋아졌다가 금세 치유되는 것도 이런 방어체계 덕분이다. 이 방어체계가 우리 몸을 어떻게 요새처럼 완벽히 방어하는지를 알면 그 치유 능력을 활용해서 건강한 삶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이런 건강 방어체계 뒤에는 각기 아주 흥미로운 과학 연구와 발견의 사연이 있다. 각각의 방어체계는 신체 기관, 세포,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들의 조화로운 작용을 토대로 하며, 한 가지 질병이 아닌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공통분모로 작용한다. 이런 5가지 방어체계는 협력해 작용하면서 자궁 속 태아기부터 삶의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까지 우리 몸을 더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킨다.-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 몸의 자연 방어체계> 중에서 혈관신생 방어체계를 활성화해서 건강한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들이 있다. 그런 이로운 식품을 챙겨 먹으면 과도하게 생성된 혈관을 제거해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되면서 발생하는 암, 자궁내막증, 시력 손상, 관절염, 알츠하이머병, 비만 같은 병을 물리칠 수 있다.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천연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들은 몸의 자연적인 방어 능력을 키워서 병적인 혈관이 증식되지 못하게 막아서 이런 질병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만든다. 반대로 혈관신생을 자극하는 천연성분이 든 음식은 심장, 뇌, 피부, 신경, 모낭 등 주요 신체 기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히 유지하는 몸의 자연적인 능력을 강화한다. 혈관이 건강하게 증식되면 신체 기관이 각자의 형태와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병은 굶기고, 건강은 먹여 키우고> 중에서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식품을 섭취하면 장기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인체 본연의 능력을 증진할 수 있다. 만성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라면, 병으로 생긴 신체 조직 손상을 이겨내기 위해 줄기세포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었다면 줄기세포가 심장을 살리고 뇌를 재건할 수 있게 돕는다. 건강을 증진하고 싶다면, 몸을 재생시키는 식품을 먹는 것이 혈류를 개선하고 원기와 저항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선수이거나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이런 줄기세포들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 혹은 중년의 나이에도 젊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 수술을 받고서 되도록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사람, 병에서 회복 중인데 더 빨리 완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몸을 순환하는 혈액 내 줄기세포의 수를 늘리는 것이 그러한 바람을 이룰 방법 중 하나다 .- <건강을 (되)살려라> 중에서


십자가에서 살아난 가정
두란노 / 유기성 (지은이)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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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소설,일반유기성 (지은이)
유기성 목사가 10여 년에 걸쳐 전한 가정 주제 설교의 핵심이다. "가정을 주제로 책을 낸다는 것은 간증 같은 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책에는 진솔한 고백과 메시지가 가득하다. 저자는 성도들을 만나면서 아프지 않은 가정이 없다는 사실을 접했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애쓰며 살지만 가장 중요한 예수님을 소홀히 여기며 살아가는 신앙의 실제를 보았다. 저절로 잘 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가정생활, 부부생활, 자녀교육 등 저자의 경험을 나누며 어떻게 십자가 복음이 가정을 살렸는지 생생하게 전한다.프롤로그 1부 "나는 죽었습니다!" 1장 나는 죽었다고 가정에서 고백하라 2장 나를 내려놓고 십자가 아래 거하라 3장 가족을 볼 때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라 4장 십자가 아래 어떤 가정도 치유될 수 있다 5장 예수님과 함께 삶으로 살기 시작하라 2부 예수로 살아야 가정이 행복하다 6장 가정에 십자가의 용서와 은혜가 넘치게 하라 7장 가정에 십자가의 사랑이 넘치게 하라 8장 행복한 부부는 십자가 아래 있다 9장 행복한 자녀와 부모는 십자가 아래 있다 10장 십자가의 복음과 주의 훈계로 양육하라 11장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12장 오늘도 나를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라 13장 예수님이 가정의 왕이라고 분명히 고백하라 14장 가정을 성지로 만드실 하나님을 붙들라 에필로그 답이 없는 혼돈의 시대, 유기성 목사의 가정 해법 신앙의 민낯이 드러나는 가정에서 당신은 누구인가? '십자가에서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것'만이 살길이다 진짜 그리스도인인지는 가족이 안다 이 책은 유기성 목사가 10여 년에 걸쳐 전한 가정 주제 설교의 핵심이다. "가정을 주제로 책을 낸다는 것은 간증 같은 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책에는 진솔한 고백과 메시지가 가득하다. 저자는 성도들을 만나면서 아프지 않은 가정이 없다는 사실을 접했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애쓰며 살지만 가장 중요한 예수님을 소홀히 여기며 살아가는 신앙의 실제를 보았다. 저절로 잘 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가정생활, 부부생활, 자녀교육 등 저자의 경험을 나누며 어떻게 십자가 복음이 가정을 살렸는지 생생하게 전한다. 가정에서 '나를 죽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시작이다 저자는 가정에서 갈등의 근원은, '나' 중심의 신앙이라고 지적한다. 예수님을 믿어도 가정에서 인격적으로 모시고 살지 않으면 '예수님 없이 자신이 원하는 가정'만 이루다가 날마다 갈등이라고 한다. 예수 믿고 변화되는 삶을 가장 놀랍게 경험하는 곳이 가정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체 2부 중 1부에서는 가정에서 어떻게 '십자가 아래 나를 죽이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모실 수 있는지' 알려 주고, 성경의 지혜와 저자의 적용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상담과 목회 현장에서 겪은 성도들의 신앙 사례와 '십자가에서 죽지 않아서 변화되지 못했던 스토리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십자가로 살지 않으면 가정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저자는 "가정 문제는 가정을 설계하신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해법으로 제시하는 십자가 복음을 가정에서 적용할 방법과 영역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가정문제로 울면서 기도 중인 분, 자녀문제로 헤매고 있는 분, 부부갈등으로 가정을 포기하고 싶은 분, 부모를 용서하지 못하는 분,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지 못하는 분 등 모든 가정은 '십자가로 살아난 가정'이 될 수 있다고 도전한다. "이 책을 통해 가정에 영적인 지진이 일어나기를,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소망은 지금 한국 교회의 소망일 것이다.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복음을 주님이 주신 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가정의 변화를 주님이 친히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하신 놀라운 복입니다. 이제 십자가 복음이 우리 가정 안에서 어떤 역사를 일으키는지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죽음을 분명히 믿고 고백하며 살겠습니다. 가정 안에서, 가족들 앞에서 저의 죽음을 선포하고 살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결단하고, 삶으로 살아 내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진짜 예수님을 믿고, 정말 예수님 안에 거하는 법을 배우고 눈뜨면 주님이 놀라운 일을 하십니다. 우리의 마음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해 우리 가정을 완전히 바꿔 내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아멘, 주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화답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을 주님께 완전히 맡깁시다. 더 이상 혼자 짐 지고 고민하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이미 우리의 정욕과 탐심은 우리의 육체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주님이 하라는 대로 말하고, 주님이 행하라는 대로 행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 가정을 능히 구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고 변화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지금 부모가 만난 예수님, 항상 바라보고 있는 예수님을 간증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나를 만나서 내게 말씀하시고, 내게 가르치시고, 나를 인도하신 것을 자녀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교리로 듣는 십자가 복음에 대해서는 이미 식상할 대로 식상해진 자녀가 그때 비로소 살아 계신 예수님께 관심을 갖게 됩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도 다 갈급합니다.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 예수님이 정말 내 안에 계시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지금도 나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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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com(영진닷컴) / 이상미, 김옥남, 진정순 (지은이)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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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이상미, 김옥남, 진정순 (지은이)
이론을 충분히 공부한 수험생이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합격에 이를 수 있도록 구성된 워드프로세서 필기 최신 문제집이다. 다년간의 기출문제 14회를 철저하게 분석하였으며 기출문제에 버금가는 모의고사 8회분을 수록하여 많은 문제와 다양한 유형을 풀어볼 수 있다.[본책 : 필기 최신 문제집] 핵심이론 POINT 67선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12선 모의고사 - 제01회 모의고사 - 제02회 모의고사 - 제03회 모의고사 - 제04회 모의고사 - 제05회 모의고사 - 제06회 모의고사 - 제07회 모의고사 - 제08회 모의고사 최신 기출문제 - 제01회 최신 기출문제(2019년 03월 02일 시행) - 제02회 최신 기출문제(2018년 09월 01일 시행) - 제03회 최신 기출문제(2018년 03월 03일 시행) - 제04회 최신 기출문제(2017년 09월 02일 시행) - 제05회 최신 기출문제(2017년 03월 04일 시행) - 제06회 최신 기출문제(2016년 10월 22일 시행) - 제07회 최신 기출문제(2016년 06월 25일 시행) - 제08회 최신 기출문제(2016년 03월 05일 시행) - 제09회 최신 기출문제(2015년 10월 17일 시행) - 제10회 최신 기출문제(2015년 06월 27일 시행) - 제11회 최신 기출문제(2015년 03월 07일 시행) - 제12회 최신 기출문제(2014년 10월 18일 시행) - 제13회 최신 기출문제(2014년 06월 28일 시행) - PDF 제공 - 제14회 최신 기출문제(2014년 03월 08일 시행) - PDF 제공 [별책 : 정답 및 해설] 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 최신 기출문제 정답 및 해설'2020 이기적 워드프로세서 필기 최신 문제집'이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본 도서는 이론을 충분히 공부한 수험생이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합격에 이를 수 있도록 구성된 워드프로세서 필기 최신 문제집입니다. 다년간의 기출문제 14회(2019년 3월 기출문제 수록, 2회분 PDF로 제공)를 철저하게 분석하였으며 기출문제에 버금가는 모의고사 8회분을 수록하여 많은 문제와 다양한 유형을 풀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핵심정리 145선과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12선, 핵심이론 Point 67선, 더불어 핵심이론과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부분은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여 수험생들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정답 및 해설 부분을 별책으로 따로 제공하여 수험생들이 정답을 확인하는 데 편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기적은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 CBT 온라인 모의고사 워드프로세서 필기는 CBT 시험이라고 해서 컴퓨터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상시 시험의 경우). 처음 CBT로 시험을 보게 되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공부하신 실력 발휘만 맘껏 하시라고 이기적에서는 CBT 온라인 모의고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처럼 컴퓨터로 해당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경험해 보세요. 시험장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 두꺼운 이론서 대신 간략하게! 최신 문제집의 취지에 맞게 두꺼운 이론서에서 시험에 나올만한 부분만 쏙쏙 뽑아 간략하게 제공해 드립니다. 마지막 정리할 때 보시거나 문제를 풀다가 헷갈릴 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핵심이론 부분이라도 불안해 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보시라고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 드립니다. -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12선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 112선을 엄선하여 핵심내용과 함께 요약하였으며, 다양한 유형의 많은 문제를 접할 수 있어 합격의 길에 한층 가까워질 것입니다. 또한 책에 다 싣지 못한 방대한 양의 문제들은 영진닷컴 이기적 홈페이지(license.youngjin.com)에서 2002년 문제부터 다운로드하여 풀어볼 수 있습니다. 문제 은행이라 할 만큼 폭넓은 학습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모의고사 8회+최신 기출문제 14회 다년간 분석한 기출문제의 출제경향을 토대로 각 문제마다 난이도를 상/중/하로 나누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중요하고 어떤 난이도로 출제된다는 것을 알면 이론 부분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기적만의 독자 지원 서비스 수험생 여러분들의 고충을 영진닷컴 이기적 홈페이지의 [질문답변] 게시판에 작성해 주세요. 공부하다 안 풀리는 문제나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언제든지 이기적이 도와드려요.
부분과 전체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지음, 유영미 옮김, 김재영 감수 / 20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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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소설,일반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지음, 유영미 옮김, 김재영 감수
<부분과 전체> 정식 한국어판. 양자역학을 창시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학문적 자서전이다. 한 과학자의 학문적 이력을 넘어 원자물리학의 황금시대에 대한 일급 기록이기도 한 이 책에는 원자라는 미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킨 양자역학의 발전에 참여한 수많은 천재들의 캐릭터와 일화가 밀도 높게 기록되어 있다. 선지자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유머러스한 멘토 닐스 보어, 십대 때 상대성이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수학 천재 볼프강 파울리, 상대성이론으로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아인슈타인, 플랑크 상수로 유명한 독일 과학계의 정신적 지주 막스 플랑크, 양자역학의 난제를 우아한 수학으로 정식화한 슈뢰딩거 등 20세기 과학의 최고의 천재들이 펼치는 토론과 대화, 새로운 이론에 대한 다양한 사고실험 등은 학문이라는 것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최신판 독일 원전을 꼼꼼히 옮기고 전공 학자가 감수를 맡고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각주를 추가했다. 낯선 물리학 용어들과 철학 용어들을 최대한 일반인들의 언어로 풀어 설명해 이해를 돕고자 했고 생생한 대화의 내용을 살리는 문체로 가독성을 높였다. 해제를 통해서는 책 속에서 생략된 저자 하이젠베르크의 삶의 다른 일면과 함께 전체적인 주제에 대한 보완 설명을 시도했고 연표로 양자역학의 개괄적인 발전 과정을 실었다.서문 1 원자 이론과의 첫 만남(1919~1920) 2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다(1920) 3 현대 물리학의 ‘이해’라는 개념(1920~1922) 4 정치와 역사에 대한 교훈(1922~1924) 5 양자역학과 아인슈타인과의 대화(1925~1926) 6 신대륙으로 떠나는 길(1926~1927) 7 자연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첫 번째 대화(1927) 8 원자물리학과 실용주의적 사고방식(1929) 9 생물학, 물리학, 화학의 관계에 대한 대화(1930~1932) 10 양자역학과 칸트철학(1930~1932) 11 언어에 대한 대화(1933) 12 혁명과 대학 생활(1933) 13 원자 기술의 가능성과 소립자에 대한 토론(1935~1937) 14 정치적 파국에서의 개인의 행동(1937~1941) 15 새로운 시작을 향해(1941~1945) 16 과학자의 책임(1945~1950) 17 실증주의, 형이상학, 종교(1952) 18 정치적 논쟁과 과학적 논쟁 (1956~1957) 19 통일장 이론(1957~1958) 20 소립자와 플라톤 철학(1961~1965) 해제 <부분과 전체>와 연관된 원자물리학 연표 옮긴이의 말현대 과학의 고전 <부분과 전체> 정식 한국어판 양자역학의 창시자가 펼쳐 놓는 원자물리학의 황금시대에 대한 일급 증언 <부분과 전체>는 ‘양자역학을 창시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학문적 자서전이다. 한 과학자의 학문적 이력을 넘어 원자물리학의 황금시대에 대한 일급 기록이기도 한 이 책에는 원자라는 미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킨 양자역학의 발전에 참여한 수많은 천재들의 캐릭터와 일화가 밀도 높게 기록되어 있다. 선지자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유머러스한 멘토 닐스 보어, 십대 때 상대성이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수학 천재 볼프강 파울리, 상대성이론으로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아인슈타인, 플랑크 상수로 유명한 독일 과학계의 정신적 지주 막스 플랑크, 양자역학의 난제를 우아한 수학으로 정식화한 슈뢰딩거, ‘헬골란트의 빛’을 통해 ‘자연이 그 깊은 곳에서 펼쳐 놓은 충만한 수학적 구조들’을 바라보며 아득함을 느끼는 저자 하이젠베르크 등 20세기 과학의 최고의 천재들이 펼치는 토론과 대화, 새로운 이론에 대한 다양한 사고실험 등은 학문이라는 것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양자역학의 발전 과정뿐 아니라 이 책에는 과학에 관해서 못지않게 인간적, 철학적, 정치적인 다양한 문제들도 다뤄진다. 자연과학은 객관적 사실을 다루는 것으로 쉽게 생각되지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나 닐스 보어의 상보성 원리 자체가 관찰하는 주체와 무관한 물질적 객체라는 개념이 관념적 추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과학은 종교, 역사, 철학, 문학 등 인간 정신의 총체적인 활동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을 하이젠베르크는 강조한다. 엄밀한 과학적 진술만을 신봉하고 과학적으로 무의미한 형이상학적 진술을 부정하는 논리실증주의의 태도를 비판하는 하이젠베르크의 자세에서 독자들은 그가 과학지상주의라고 불리는 것과는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집필 의도 가운데 하나가 자연과학이 정신과학의 일반적인 문제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하이젠베르크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기도 하다. 양자역학의 발전은 정신과학의 기존의 개념들을 재검토하게 만들었다. 불확정성 원리는 칸트의 인과율에 대한 절대성을 흔들었으며 아인슈타인으로 하여금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항변을 하게끔 만들고, 양자역학이 뉴턴 역학과 특수상대성이론처럼 물리학의 공리로 받아들여진 뒤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그로 하여금 양자역학을 잠정적으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들었다. 인간의 경험의 영역을 넘어서 있는 미시적 원자 세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은 이제 ‘이해한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모든 학문에 던지고 있다. 하이젠베르크는 학문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문이 탄생한다고 했다. 이 당연하고도 자명한 전제를 책의 서두에서 강조하면서 이 책 전체를 그러한 사람들 간의 대화로 구성해 어떻게 학문 활동이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학문 활동뿐 아니라 그가 살았던 시대의 정치적 현안이었던 히틀러 집권과 두 번에 걸친 세계 대전과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생각을 비롯해 종교와 철학과 역사와 정치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사려 깊은 이야기들은 과학적 사고와 복잡한 현실의 감동적인 만남을 선사한다. 이번 <부분과 전체>의 정식 한국어판은 최신판 독일 원전을 꼼꼼히 옮기고 전공 학자가 감수를 맡고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각주를 추가했다. 낯선 물리학 용어들과 철학 용어들을 최대한 일반인들의 언어로 풀어 설명해 이해를 돕고자 했고 생생한 대화의 내용을 살리는 문체로 가독성을 높였다. 해제를 통해서는 책 속에서 생략된 저자 하이젠베르크의 삶의 다른 일면과 함께 전체적인 주제에 대한 보완 설명을 시도했고 연표로 양자역학의 개괄적인 발전 과정을 실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고 그 속에서 살며 또 그 세상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우리의 삶을 생각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학문과 사고, 그리고 삶에 대한 듬직한 길잡이의 역할을 할 것이다.
아이젠
문학동네 / 김남숙 (지은이) / 2020.04.29
13,500원 ⟶ 12,15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김남숙 (지은이)
강렬한 이미지로 불온한 생명력을 현상하는 작가 김남숙의 첫 소설집. 2015년 단편소설 '아이젠'으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했을 당시 심사위원들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해져버린 비루한 삶의 모습을 독창적인 화풍으로 새롭게 형상화한 이 작가의 소설에서 낯선 매력을 감지한 바 있다. "날것의 감성 혹은 타고난 (듯 보이는) 감각"(소설가 조해진)을 발휘해 "날카로운 이미지의 직관적 채집"(문학평론가 강지희)으로 읽는 이의 오감을 깊숙이 자극하는 김남숙 소설에는 "기존의 익숙한 접근과 서술방식에 한번 '개겨보는'"(소설가 한창훈) 힘이 담겨 있다. "활짝 피지 못하고 대책 없이 시드는 청춘의 말답게 빈곤하고 눌눌"한 언어들이 "도저하게 강렬한 표현을 때때로 성취"(문학평론가 황종연)해낼 때, 김남숙의 본능 같은 글쓰기는 '전망 없는 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들의 무기력한 태도의 기저에서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채 형형히 빛나고 있던 생의 욕망을 끌어올린다.아이젠 _007 파수 _035 제수 _065 캐치볼 _101 자두 _133 염소와 나 _165 귀 _195 이상한 소설 _231 해설|권희철(문학평론가) 김남숙 소설어 작은 사전-혹은 불가능한 사랑 _265 작가의 말 _299그녀의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슬플지언정 외롭지는 않았다. _박상영(소설가) 더는 나빠질 것도 좋아질 것도 없음을 아는 슬픈 체념의 소설. 그리하여 무엇도 물어보려 하지 않고 무엇도 얻으려고 하지 않는 소설. 그럼에도 “불구가 되면 이상하게 엄청난 생명력을 느낄 거야” 이 구절에 쫘르르 피를 돌리는 남숙이, 김남숙의 소설, 대체 뭘까. _김민정(시인) 문학동네신인상 수상 작가 김남숙 첫 소설집! 강렬한 이미지로 불온한 생명력을 현상하는 작가 김남숙의 첫 소설집 『아이젠』이 출간되었다. 2015년 단편소설 「아이젠」으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했을 당시 심사위원들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해져버린 비루한 삶의 모습을 독창적인 화풍으로 새롭게 형상화한 이 작가의 소설에서 낯선 매력을 감지한 바 있다. “날것의 감성 혹은 타고난 (듯 보이는) 감각”(소설가 조해진)을 발휘해 “날카로운 이미지의 직관적 채집”(문학평론가 강지희)으로 읽는 이의 오감을 깊숙이 자극하는 김남숙 소설에는 “기존의 익숙한 접근과 서술방식에 한번 ‘개겨보는’”(소설가 한창훈) 힘이 담겨 있다. “활짝 피지 못하고 대책 없이 시드는 청춘의 말답게 빈곤하고 눌눌”한 언어들이 “도저하게 강렬한 표현을 때때로 성취”(문학평론가 황종연)해낼 때, 김남숙의 본능 같은 글쓰기는 ‘전망 없는 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들의 무기력한 태도의 기저에서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채 형형히 빛나고 있던 생의 욕망을 끌어올린다. 언어의 한계를 벗어난 본능적인 감각의 세계 손상된 삶을 재생하려는 충동과 정념의 글쓰기 사건 위주의 서술을 통해 활달하게 서사를 진행시키는 최근의 소설 경향과는 달리, 김남숙의 단편은 입속에서 오래 굴린 문장들로 변두리의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내면을 증폭해나간다. 그 어느 때보다 빛나야 할 젊은 시절을 무참히 흘려보내는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김남숙 소설에서 그려지는 이 존재들에게서는 조금의 기시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 작가의 눈을 통과한 선명한 일상 풍경들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음울하고 괴팍한 소설 무대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무대에 흘러넘치는 야성적인 이미지들은 언어로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어떤 느낌을 독자의 감각에 직접 꽂아넣는다. 「파수」에는 살아갈 것인지 죽어버릴 것인지를 내기 달리기로 정하겠다고 말하는 ‘성아’와 죽음을 개의치 않는 연인의 태도에 상처 입곤 하는 ‘나’가 등장한다. 퀴어 커플인 그들이 내달리던 골목 끝 담벼락에 방범용으로 꽂혀 있는 깨진 유리병의 예리하고 눈부신 이미지는 자꾸만 날카로운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염소와 나」는 이야기를 지으며 살아가던 ‘나’의 삶이 손상되는 과정을 몽환적인 필치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야기를 만드는 동지이자 남자친구라 여겼던 ‘석이’가 ‘나’를 작품에 이용하기 위해 터뜨리는 현란한 카메라 플래시, 저녁마다 ‘나’를 닮은 흑염소가 도축을 앞두고 울어대는 소리가 들려오는 황량한 마을 풍경, 하천을 헤엄치는 피라냐들에게서 연상되는 착취의 이미지가 버무려져 슬프고도 근사한 알레고리를 완성한다. 김남숙의 등단작이자 소설집의 표제작인 「아이젠」 역시 감각과 이미지를 무수히 중첩하며 풍부한 결을 일구어내는 작품이다. 오랜 친구인 ‘나’와 ‘두치’는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모든 기회를 지나쳐버리며 서로 엇갈리기만 한다. 예술에 미친 아버지, 사고로 지능장애를 갖게 된 언니와 살아가기 위해 매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나’와, 군대에서 폭력적인 질서에 시달리는 두치. 사랑에 의욕을 내는 것이 불가능한 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태는 인물의 목소리를 통해 평이하게 전해지기보다는 끈덕지게 따라다니는 아버지의 망치질 소리, 아버지가 만든 알루미늄 장식에 차가운 바람이 스치며 생겨나는 빛과 금속성의 소리, 참모들과 설산을 오르는 두치의 아이젠에서 느껴지는 견딤의 상태, 희고 무구한 언니의 살결과 그에 대비되는 ‘나’의 짙은 피부색 등을 통해 다채롭게 감각된다. 더 나아가 김남숙 소설의 인물들에게서는 기존의 한국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면모가 발견된다. 이들은 스스로를 깊이 혐오한 나머지 타인에게서 진정한 사랑을 받을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진심은 있는 그대로 발화되지 못하고, 새로운 관계는 자꾸만 유보된다. 매춘하는 ‘나’에게 욕을 뱉는 두치(「아이젠」)나 짝사랑하는 여성에게 남자와 살림을 차려도 행복해질 수 없을 거라고 악담을 퍼붓는 ‘나’(「귀」)처럼, 김남숙의 인물들은 조금씩 비틀린 방식으로 사랑을 한 끝에 영영 외톨이로 남겨진다. 그들이 빈번하게 갖는 성관계는 애정을 주고받는 행위가 아니라 돈벌이의 수단이거나 타인과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바닥을 알 수 없는 외로움 속에서 그들은 때때로 자기파괴의 욕구와 함께 죽음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파수」에서 죽고 싶다던 성아가 내기에 매번 전력을 다했듯이, 이들의 죽음 충동은 사실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강한 충동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파수로 세워진 날카로운 유릿조각이 불러일으키는 충동은 삶과 죽음 중 어느 쪽으로도 기울 수 있을 것이다. 몸과 마음이 상해가면서 점점 심해지기만 하는 체취(「제수」)와 슬픔으로 앙상해지거나 비대해지는 몸(「아이젠」 「귀」 「이상한 소설」)은 스러져가는 삶에 대한 비유인 동시에 살아 있음을 더욱 강렬히 자각하게 하는 신호로도 읽힌다. 이 신호가 감지될 때, 김남숙 소설은 손상된 삶을 감각하고 재생하려는 본능으로 꿈틀거리는 정념의 소설이 된다.오십 일……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오십 일 정도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면회를 오라고 한 두치의 말이 떠올랐지만 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오십 일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었고 두치도 나도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데 도사니까. 그게 우리에게 어울리는 질서라고 생각했다 _「아이젠」 나는 외로워하고 있었다. 언젠가 모든 게 떠나버릴 것만 같았다. 내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늘 언젠가 떠나려는 포즈를 바꾸지 않았다. 나는 어느 한순간 기절이라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더 추한 모습으로, 비정상적인 양의 침이 입안에서 흘러나왔다. 나는 그것들에 한 번도 적응하지 못했다. 어떤 기분은 매번 새로웠고 끔찍했다. 밤마다 잇몸을 축축하게 적시는 침을 삼키고 있는 것이 나를 자꾸만 우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 나는 침이 흘러나올 때마다 아무도 모르게 쓰읍쓰읍 하는 소리와 함께 울었다. _「파수」 옆방에서 화장실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하수구의 물때가 귓속에 고이는 느낌이 들었다. 슬프거나 우울한 기분은 아니었다. 그저 몸에 난 실 크기만한 구멍을 바람이 가만히 통과하는 기분이었다. 음침하고 슬픈 소리. 몸이 만드는 가장 기분 나쁜 소리…… 나는 가만히 누워 있었다. 실만한 크기의 구멍에 자꾸만 어떤 힘이 몸을 밀어붙이는 것 같았다. 나는 잠깐 제수를 떠올렸다가 다리를 오므린 채 몸을 둥그렇게 말았다. 어린애 주제에,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서. 나는 중얼거렸다. _「제수」


평화의 경제적 결과
부글북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정명진 옮김 / 20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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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북스소설,일반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 클래식 시리즈. 독일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춘 파리평화회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용에 바탕을 둔 평화가 필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는 책이다. 1919년 영국 대표단으로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했던 케인스가 독일 경제 조직을 완전히 초토화하는 내용을 담은 평화조약 초안을 수정하는 것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되던 5월에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고 케임브리지로 돌아온 뒤 2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당시 케인스가 구상했던 평화조약의 기본 정신은 관용이었다. 독일에 대한 배상금 요구는 100억 달러를 넘지 말아야 하고, 연합국이 전쟁을 수행하는 동안에 서로 지게 된 부채는 탕감하고, 미국이 유럽 부흥을 도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당시엔 경제적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했는데도 평화회의를 주도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정치적으로만 접근했다는 것이 케인스의 판단이었다.<머리말> <들어가는 글> 1장 전쟁 이전의 유럽 2장 파리평화회의 3장 평화조약 4장 배상 5장 평화조약 이후의 유럽 6장 치유케인스를 세계에 널리 알린 그의 첫 베스트셀러! 독일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춘 파리평화회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용에 바탕을 둔 평화가 필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밝힌다. 20세기 최고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대표작은 1936년에 발표한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 이론』(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이지만 케인스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책은 1919년 11월에 발표한 『평화의 경제적 결과』(The Economic Consequences of the Peace)이다. 이 책은 출간 6개월 만에 12개 언어로 번역 소개되어 10만 권이나 팔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널리 읽혔다. 상업적 성공만이 아니었다. 당시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실제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아마 당시에 연합국의 적국이던 독일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목을 받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1919년 영국 대표단으로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했던 케인스가 독일 경제 조직을 완전히 초토화하는 내용을 담은 평화조약(베르사유조약) 초안을 수정하는 것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되던 5월에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고 케임브리지로 돌아온 뒤 2개월에 걸쳐 완성한 것이 이 책이다. 당시 케인스가 구상했던 평화조약의 기본 정신은 관용이었다. 독일에 대한 배상금 요구는 100억 달러를 넘지 말아야 하고, 연합국이 전쟁을 수행하는 동안에 서로 지게 된 부채는 탕감하고, 미국이 유럽 부흥을 도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케인스의 생각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하나의 체계로 움직이던 유럽에서 독일이 평화조약의 결과로 경제를 복구하지 못하게 되면 다른 유럽 국가들의 고난도 볼 보듯 하다는 것이었다. 당시엔 경제적 접근이 무엇보다 필요했는데도 평화회의를 주도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정치적으로만 접근했다는 것이 케인스의 판단이었다. 로이드 조지 영국 총리는 영국 국내에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무엇인가를 바랐고, 조르주 클레망소 프랑스 총리는 경쟁국인 독일의 팔다리를 잘라놓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고,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은 현실 감각이 부족한 데다 그걸 다른 방향으로 보완하려는 의지마저 보이지 않고 자신의 도덕 감각만 내세우는 무능한 모습을 시종일관 보였다는 것이 케인스가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들에 대한 평가이다. 이런 인물평까지 담은 이 책은 케인스의 바람대로 주요 국가의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미국에서도 베르사유조약의 불공정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미국이 최종적으로 국제연맹에 가입하지 않게 된 것도 물론 일차적으로는 국제연맹을 주창한 우드로 윌슨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그랬겠지만 케인스의 영향도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이 책이 독일 안에서 나치당이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된 배경과도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책이 나온 시점은 바로 오스트리아 태생인 아돌프 히틀러가 1913년에 독일로 이주해 세계대전에 참전한 다음에 나치당에 입당하던 시점(1919년)과 맞아 떨어진다. 히틀러는 1923년에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실패해 투옥된 후 거기서 『나의 투쟁』(Mein Kampf)을 집필했으며, 1924년 출옥한 뒤에는 베르사유조약을 공격함으로써 큰 인기를 얻었다. 이때 지식인 엘리트들이 케인스의 『평화의 경제적 결과』에 영향을 받은 탓에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하는 데 대해 강하게 저항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런 한편으론 파리평화회의에 케인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더라면 유럽 역사가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 차례 더 세계대전을 치른 뒤부터 지금까지 유럽이 걷고 있는 길을 보면 후자의 분석이 더 그럴 듯하게 다가온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온 ‘마셜 플랜’은 케인스가 파리평화회의에서 제안한 내용과 아주 비슷하다. 마셜 플랜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 경제 수치로만 본다면 첫 번째 세계대전 이후의 ‘카르타고 식 평화’보다는 케인스의 관용을 바탕으로 한 평화가 세계 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세계 무역이 1948년부터 1971년 사이에 매년 평균 7.27%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 사이에는 1930년대처럼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으니 하는 말이다. 케인스가 파리평화회의에서 활동하며 세계를 주무르던 주요 인물들에게 실망하고 있던 그 즈음, 한국에서도 우드로 윌슨이 선언한 민족자결주의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는 사실과 지금도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케인스의 『평화의 경제적 결과』는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문학동네 / 김금희 (지은이)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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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김금희 (지은이)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오직 한 사람의 차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소설가 김금희의 바다 내음이 나는 유년 시절에서부터 숨가쁜 오늘에 이르기까지, 때론 흘러갔고 때론 견뎌냈던 보통의 날들을 보다 내밀한 목소리로 담아냈다. 타고난 '기억력'과 독보적인 '발견력'으로 길어올린 어루만짐의 문장은 특별하진 않지만 다행인 나날을 각별하게끔 바꾸어놓는다. 몰랐던 마음, 잊었던 기억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보루"인 사랑과 온기를 한데 모은 다정한 플랜. 삶과 사람과 문학에 대한 짝사랑의 연대기이기도 한 이 에세이는 사랑과 사랑 밖을 아우르는 우리의 거의 모든 말들이 될 것이다.서문 | 안팎의 말들 1부 언제나 귤이었다 귤, 티셔츠, 몇 권의 재미없는 책들 나의 할머니 피카소와 나무 엄마의 첫 고양이 일구 찬물 국수 그곳은 유이책보예용 우주에 있는 건 너무 외로워 애완의 낮과 밤 어쨌든 오늘 즐거웠어요 2부 소설 수업 개 건너 롸이터가 간다 우리가 친구는 아니잖아 여전히 배우는 날들 연애 이야기를 듣는 밤 여행의 독법 감만동 소설 수업 그 방에서 울고 있는 누군가 3부 밤을 기록하는 밤 사랑하죠, 오늘도 그러니까 여전히 알 수 없는 두 개의 태풍 너머에 있던 가을 밤을 기록하는 밤 너를 만났지, 나 혼자로는 부족할까봐 혼밥이지만 괜찮아 더이상 나쁘지 않은 날들 4부 유미의 얼굴 더이상 이 일이 즐겁지 않다는 당신에게 어떻게 지내십니까 노동의 자세 선의를 믿는 것의 어려움 유미의 얼굴 내면을 완성한다는 것 2016년의 엄마들 온통 희고 차고 끝나지 않는 사랑 밖의 모든 말 5부 송년 산보 여행의 기분 한 명과 혼자 사랑의 시차 안녕이라고 말해주지 못한 이별들 또다시라는 미래 그늘은 식탁보다 크다 송년 산보 우리의 해피 엔딩 부록 | 사랑 밖의 모든 색인김금희 첫 산문집!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 황홀한 것들, 사랑을 주고 싶은 것들을 가리키는 말은 언제나 부족하다.” 몰랐던 마음, 잊었던 기억 사랑과 사랑 밖을 아우르는 우리의 거의 모든 말들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오직 한 사람의 차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간되는 김금희의 첫 산문집은 데뷔 직후 발표한 글부터 올봄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 중에서 총 마흔두 편을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바다 내음이 나는 유년 시절에서부터 숨가쁜 오늘에 이르기까지, 때론 흘러갔고 때론 견뎌냈던 보통의 날들을 내밀한 목소리로 담아낸 이번 산문집은 그간 김금희의 소설을 사랑해온 독자에겐 작품의 시원을 모은 보물 상자가, 그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겐 무한히 펼쳐질 김금희 월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2010년대에 그 누구보다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펼쳐온 작가가 한 시절을 마무르는 노작이자 다가온 2020년대를 예비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산문집은 그간 소설가로서 선보여온 그의 작품세계와 그 궤를 함께한다. 작가 김금희를 대표하는 키워드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아마도 ‘사랑과 연애’ ‘가족과 친구’ ‘사회와 노동’ 그리고 ‘마음의 풍경’이 아닐까. 1부 ‘언제나 귤이었다’에는 지금의 김금희를 빚고 만든 유년의 풍경과 가족의 이야기를, 2부 ‘소설 수업’에는 그를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문학적 내력과 영감의 여정을 풀어냈다. 3부 ‘밤을 기록하는 밤’은 김금희의 특장인 사랑과 연애에 관한 내밀한 마음 보고서들을 담았고, 4부 ‘유미의 얼굴’에서는 사회문제와 노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작가가 바라본 지금의 대한민국을 부드러운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그려냈다. 5부 ‘송년 산보’는 작가 자신의 내면의 풍경과 사색의 대상으로서의 풍경을 응시한 담백한 글을 모았다. 물론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우리를 반기는 다정하고도 사려 깊은 문장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다. 요즘 나는 내 글을 읽을 당신이 무엇보다 안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때로는 이 글들이 불러일으킬 당신의 어떤 기억과 마음으로부터도. _‘서문’에서 타고난 ‘기억력’과 독보적인 ‘발견력’으로 길어올린 나도 몰랐던 내 마음과 나는 잊었던 내 기억. ‘마음의 사회학’이란 말은 어쩌면 그 누구보다 김금희에게 잘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독자의 물리적인 안전과 심리적인 안전을 헤아리는 다정한 마음은 이번 산문집을 관통하는 작가의 요체이기도 하다.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그의 글이 불러일으킬 파장을 기꺼이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파문이 인 후에도 우리를 부드럽게 감싸안아줄 그의 문장이 있기에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랑은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보루, 최후의 온기” 당도 높은 위안과 사소한 기적을 가득 담은 김금희의 다정한 플랜 세상은 형편없이 나빠지는데 좋은 사람들, 자꾸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아지는 것은 기쁘면서도 슬퍼지는 일이다. 그런 사람들을 사랑했다가 괜히 마음으로 거리를 두었다가 여전한 호의를 숨기지 못해 돌아가는 것은 나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사랑하죠, 오늘도,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은 채 끝나지도 않았지, 라고. _「사랑하죠, 오늘도」에서 삶과 사람과 문학에 대한 짝사랑의 연대기이기도 한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한 소설가의 일상 속에 흩뿌려진 사랑의 흔적을 더듬어 글로 남기는 일이자, “당장은 곁에 없지만 어딘가에 분명 사려 깊게 자리하고 있는 존재”(「피카소와 나무」)들을 호명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할머니, 일 년 만에 불쑥 안부를 물어오는 조카, 아스팔트로 덮인 유년의 도랑, 흔적도 없이 사라진 본적지. 사라졌거나 사라질 것들, 이제는 마음의 눈으로만 보이는 것들……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시리도록 아프게 파고드는 기억과 풍경 앞에서 작가는 “아픈 기억을 버리거나 덮지 않고 꼭 쥔 채 어른이” 된 날들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프다고 손에서 놓았다면 (…) 삶의 그늘과 그 밖을 구분할 힘도 갖추지 못했을 것”(‘서문’)이라고도. 그래서일까? 기미의 기미조차 포착해 빛나는 삶의 의미를 녹여낸 그의 글은 활자 위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생생한 시공간을 일으켜세우고, 그것은 더할 나위 없는 위로와 힘이 되어 독자에게 다가간다. 빛과 그늘의 경계를 점차로 지워내고 그 안팎을 모두 따스하게 끌어안는 시선은 특별하진 않지만 다행인 나날을 각별하게 바꾸어놓는다. 나는 어쩌면 내가 너무 삭막하게 살고 있는 걸까 생각했다. 돌아오고 나서도 부대끼는 일들은 여전했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알고는 있는 그 놀랍도록 크고 아름다운 나무를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동시에 피카소에 대해 생각하는 일, 지금 당장은 곁에 없지만 어딘가에 분명 사려 깊게 자리하고 있는 존재들에 대해 믿는 일이었다. _「피카소와 나무」에서 세상과 세상을, 마음과 마음을, 말과 말을 잇는 사람 김금희. 특히 「밤을 기록하는 밤」은 이번 산문집을 대표할 만한 글이자 작가의 인생관과 문학관의 총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작가는 특유의 진지함을 손에 쥐고 눈앞과 마음의 풍경이 글이 되기까지, 나에게서 너에게까지, 한낮에서 한밤까지 ‘연속’과 ‘연결’을 모티프로 이야기를 확장해간다. 그리하여 “덩그러니 쓰인 한 문장은 그 하나 이외에 언제라도 연속될 문장들이 있음을 지시하지 않는가” 하는 문장이 “어떤 밤과 어떤 밤들은 서로 이어진다. (…) 현실에서 종결된 관계, 그렇게 해서 더이상 곁에 없는 사람과 사람은 어디에서 만나는지 궁금하다. 거기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있어 현실의 부재를 뛰어넘어 이어질 ‘여지’가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는 대목에 이르면, 이는 일상이 곧 소설론이자 문학적 자서전이 되는 경이로운 전환이 일어난다. 열심히 사랑하고 어렵게 이별했으며 또다시 사랑을 기다리지만 어쩌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우리 모두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나 공평해서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아팠다. _「연애 이야기를 듣는 밤」에서 그 누구보다 마음의 운동을, 마음의 메커니즘을 잘 아는 김금희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 황홀한 것들, 사랑을 주고 싶은 것들을 가리키는 말은 언제나 부족하”(「여행의 독법」)다고 말한다. 어쩌면 사랑을 말하는 것도 사랑 밖을 말하는 것도 그것을 모두 담아내기엔 언제나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적어도 지금은 내가 알지 못하지만 분명히 거기에 있는 상태”(「밤을 기록하는 밤」)를 지시하고 기록하는 것, “제대로 전달될지 알 수 없고, 받더라도 회신이 올지 알 수 없는 편지”(「사랑 밖의 모든 말」)일지라도 “그 어쩐지 슬프고 두렵고 가냘프고 불안정한 대화만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해피 엔딩이 되리라”(「우리의 해피 엔딩」)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그는 덧붙인다. “우리가 조용히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동안” “다른 어떤 방해도 없이 오직 당신 자신만이 있”(「더이상 이 일이 즐겁지 않다는 당신에게」)는 순간만큼은, 그러니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수많은 감정과 기억과 마음의 풍경이 다름 아닌 사랑을 지시하고 있음을, 사랑과 사랑 밖의 경계가 때로는 희미해지고 때로는 이어지기도 한다는 경이를 우리 역시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온기이자 최후의 보루”(「사랑하죠, 오늘도」)인 그 사랑을, 이 책을 쥐고 있는 동안만큼은 너와 내가 떨어져 있지만 현실의 부재를 뛰어넘어 단단하게 연결된다는 것까지도. 사랑의 기적을 가득 담은 김금희의 다정한 플랜이 최선을 다해 오늘의 당신을 지시하고 있다.엄마는 할머니에게 누구 보고 싶은 사람 없어? 하고 물었다고 했다. 엄마가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그 답이 나일 리는 없다고 여기면서도, 어떤 대답이든 좀 마음이 서운할 수 있다고 예감하면서도 누구였어? 라고 물었다. 엄마는 할머니가 “다 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주었다. 다 보고 싶다. _「나의 할머니」에서 정작 태풍을 지나던 순간,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바람과 폭우에 노출되어 있던 그 순간에는 한고비 한고비 지날 때마다 다행이야, 이만하면 운이 좋았어, 라고 나 자신을 안심시키지 않았던가. 그러니 다 잊고 여름의 이런 것들만 기억해야지. 괜찮아, 문제없어, 오오! _「두 개의 태풍 너머에 있던 가을」에서 그 밤에 우리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나는 그것을 기억하고 가능하면 글로 기록해두기 위해 모든 것을 붙들고 싶지만 만나지 않는 밤이 되자 잊어-버렸다. _「밤을 기록하는 밤」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갈매나무 / 샘 혼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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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소설,일반샘 혼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까다로운 사람과 지혜롭게 대화하는 법,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법의 바이블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스테디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 새로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2008년 출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술/협상 분야에서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직장인’ 관련 도서로 선정(2018년)되는 등,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해왔다. 보다 산뜻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단장한 이번 판 역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어떠한 상황에도 속절없이 말려들지 않고 똑똑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대화의 기술을 조목조목 전해준다. 핵심은 당신 자신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죄책감 없이 “No”라고 말하는 법, 당당하게 거절하는 법, 남을 설득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법을 습득할 수 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양보나 인내만을 중시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을 지키는 당당한 대화법을 통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독자들 역시 이 책의 조언에 귀 기울일 만하다.한국어판 서문 어떻게 논쟁을 피하고 갈등을 협력으로 바꿀 수 있을까 프롤로그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 1부 우아하게 이기는 법 Scene 01 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기 Scene 02 “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 Scene 03 내가 옳은데도 협상해야 하는 이유 Scene 04 누군가 교묘하게 당신을 조종하려 든다면? Scene 05 힘에 맞서지 말고 그것을 이용하라 Scene 06 그 순간 꿀꺽 말을 먹어버려라 Scene 07 상대의 긴 침묵에 흔들리지 마라 Scene 08 인간의 뇌는 부정형을 모른다 Scene 09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 Scene 10 잘못이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라 Scene 11 승자 없는 논쟁에서 벗어나는 기술 Scene 12 우선 막다른 길에서 빠져나와라 2부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Scene 13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 ‘하지만’ Scene 14 대화를 논쟁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그리고’ Scene 15 사후약방문은 분노를 일으킨다 Scene 16 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해서는 안 되는 말 Scene 17 명령을 부탁으로 바꿔주는 한마디 말 Scene 18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들어라 Scene 19 찰싹 따귀를 때리는 듯한 말 Scene 20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 Scene 21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라는 말을 버려라 Scene 22 긍정적인 표현이 인생을 바꾼다 Scene 23 극단적인 표현은 질문으로 되돌려주어라 Scene 24 모든 것은 당신의 해석에 달려 있다 3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Scene 25 지금이 괜찮은 시점인지 먼저 판단하라 Scene 26 최후통첩을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여섯 가지 Scene 27 당신과 상대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법 Scene 28 관계를 망치지 않고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 Scene 29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따르라 Scene 30 요령 있게 말을 끊는 기술 Scene 31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를 거절하는 법 Scene 32 생산적인 회의 진행의 기술 Scene 33 단숨에 자신감을 되찾는 비결 Scene 34 당신이 원하는 상황을 그려보라 Scene 35 두려움을 다스리는 것이 먼저다 Scene 36 설득의 다섯 가지 원칙 Scene 37 상대의 거절을 뒤집는 3R 전략 Scene 38 어떤 언어적 공격이든 이겨낼 수 있다 Scene 39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부 사람을 얻는 대화법 Scene 40 사람들은 당신의 귀를 원한다 Scene 41 리더십은 잘 듣는 것이다 Scene 42 놀림을 피할 수 없다면 한패가 되어라 Scene 43 무례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Scene 44 유머가 우리를 구원한다 Scene 45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Scene 46 “그 말이 옳습니다”라는 마법의 표현 Scene 47 최소한 상대의 분노를 인정해주어라 Scene 48 합리적인 규칙이 중요하다 Scene 49 말싸움을 말려야 할 때 필요한 것 Scene 50 닫힌 마음이 가장 끔찍한 감옥이다 Scene 51 딱지를 떼고 기회를 주어라 Scene 52 대안을 주고 고르게 하라 Scene 53 긍정적인 기를 내보내기로 결정하라 Scene 54 일이 안 풀릴 때 스스로에게 건네야 할 말 Scene 55 실패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 Scene 56 당신이 옳다는 마음을 넘어서라 에필로그 확실한 성공 비결은 한 번 더 시도하는 데 있다적을 단숨에 내 편으로 만드는 한마디 말, 누구에게도 만만히 보이지 않으면서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최고의 대화법 샘 혼은 “16년 전에 쓴 책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Tongue Fu!》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기에 놀랐다”면서 “한국처럼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일수록 ‘텅후Tongue Fu’로 방어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 조선일보 Weekly BIZ 샘 혼 인터뷰 중에서 2008년 출간 후 독자들에게 ‘최고의 화술책’으로 극찬받아온 스테디셀러! 까다로운 사람과 지혜롭게 대화하는 법,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법의 바이블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스테디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 새로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2008년 출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술/협상 분야에서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직장인’ 관련 도서로 선정(2018년)되는 등,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해왔다. 보다 산뜻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단장한 이번 판 역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어떠한 상황에도 속절없이 말려들지 않고 똑똑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대화의 기술을 조목조목 전해준다. 핵심은 당신 자신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죄책감 없이 “No”라고 말하는 법, 당당하게 거절하는 법, 남을 설득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법을 습득할 수 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양보나 인내만을 중시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을 지키는 당당한 대화법을 통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독자들 역시 이 책의 조언에 귀 기울일 만하다. “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 어떻게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대화의 기술 상대를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 사람을 얻는 대화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만만해 보이지 않으면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저자 샘 혼은 말한다. “갈등 상황에서야말로 ‘강한 공격’이 아닌 ‘평화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까다로운 사람 앞에서는 물러서는 것도, 화내는 것도, 싸우는 것도 소용이 없다. 이 책이 언어적 공격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보여주면서도 ‘싸워서 상대를 때려눕혀라’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요점은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샘 혼은 이 책에서 상대방의 모욕적인 언사에 여유롭게 대처하면서도 상대의 수를 읽고 대화의 흐름을 내 것으로 만드는, 말 그대로 ‘공격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기술을 알려준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지혜로 가득한 이 책은 원하는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마법의 대화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할 것이다. 우아하게 이기는 방법 내 잘못이 아닌 일로 누군가 내게 무식하게 고함을 질러대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대체로 많은 사람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똑같은 방식으로 보복하거나 말없이 상처를 감수하거나 할 뿐이다. 물론 둘 다 도움이 되지 않는 대응책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군가 공격을 해왔다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일도, 무력감에 빠지는 일도, 자기 자신에게 쓸데없는 혐오감을 느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목표도 바로 언어적으로 모욕을 당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방법, 얼굴 붉히며 상대를 공격하지 않고도 세련되게 이기는 방법, 즉 싸움이 아닌 조절의 기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자, 어떻게 스스로를 방어하고 승리할 것인가? 다시는 내게 얼씬도 하지 못하게 상대를 때려눕힐 것인가,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주어 기를 완전히 꺾어버릴 것인가. 물론 나를 괴롭히고 모욕을 준 이에게 그대로 갚아주는 것도 통쾌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는 언제든 내 등 뒤를 노리는 적이 되어 그 모든 것을 두 배로 되돌려줄 수도 있다. 상대의 부정적 전술을 밝혀 파멸시키는 것은 결코 궁극의 승리를 가져오는 전략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이 귀띔하는 ‘우아하게 이기는’ 비법은 무엇일까? 비법의 핵심은 적을 맞닥뜨릴 때마다 내 자신이 갈림길에 서 있다고 그려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리막길과 오르막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생각할 시간은 기껏해야 몇 초에 불과하다. 울컥하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반응해 부정적인 말을 몇 마디 내뱉었다면 이미 내리막길에 발을 내디딘 셈이다. 이 길은 한번 들어서면 가속도가 붙는다. 그래서 선택하기가 더 쉬울지도 모른다. 경사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기는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고, 결국 영혼은 어둠에 빠지고 만다. 반면 이미 벌어진 상황에 대해 관대한 몇 마디를 중얼거릴 수 있다면 긍정적인 길이 열린다. 긍정적인 기가 우리를 위쪽으로 끌어올린다. 오르막길은 힘이 들지만 꼭대기에 오르면 멋진 풍경이 펼쳐져 이내 고생을 잊게 만든다. 이상적으로는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이 결국 우리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를 친절하게 만들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늘 이렇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노력이 상대에게 비록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 못했다 해도 우리 자신에게 긍정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적어도 내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 승자 없는 싸움에 휘말리는 상황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바로 그 ‘오르막길’에 오르는 여러 가지 기법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승자 없는 논쟁에서 빠져나오는 법, 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고 상대에 대해 공감하는 법, 힘에 맞서지 말고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 내가 옳은데도 협상해야 하는 이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 등이 그것이다. 마음이 약해 남의 부탁에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 이들, 심술궂은 언어적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돌아서 힘들어하는 이들, 상대방의 말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의 신비로운 힘에서 해법을 찾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 지혜들로 가득하다. _김학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우리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협상에서는 누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원하는 것을 제때 말하지 못하고 돌아서서 후회한 적은 없는가. 노련한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겨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는커녕 상대의 요구만 잔뜩 받아놓고 억울해한 적은? 누군가 교묘하게 나를 조종하려 들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샘 혼은 남의 부탁에 거절의 뜻을 단호하게 밝히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손하면서도 당당하게 “No”라고 말하는 방법을 상세히 다루는가 하면 “지루함을 참는 사람은 지루한 사람보다 한층 더 형편없다”라는 인용문을 곁들이며 일방적인 수다에서 빠져나가는 기술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한다. 말하자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권리’도 제대로 지켜내는 대화법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행동치료 전문가 조셉 월피는 “인간관계에는 크게 세 가지 접근법이 있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의 이익과 입장만 생각해 그것을 앞세우는 것이다. 두 번째는 늘 남을 자기보다 앞세우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을 처음에 두고 남들 또한 고려하는 것으로, 이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하였다.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친절한 사람이 된다고 하여 꼭 남들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남의 부탁에 무조건 Yes라고 하며 끌려 다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성공적인 관계를 이루고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이 균형을 맞추는 데 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생생하면서도 실용적인 사례들이 돋보이는 이 책은 요령 있게 말을 끊는 법,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를 거절하는 법, 상대의 거절을 뒤집는 법 등을 통해 나와 상대의 권리를 동시에 지켜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사람을 얻는 대화법은 따로 있다 SNS나 메신저 대화창을 통해 힘든 일을 털어놓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당장 위로하려 드는가? “그것도 그렇게 나쁘기만 하지는 않아”라든지 “우리 밝은 면을 보자고”와 같은 대답은 힘든 상대를 북돋아주기보다는 오히려 섭섭하게 만들기 쉽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려 들면 안 되지” 혹은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라는 식으로 이성적인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상대의 기분을 망칠 수 있다. 슬픔이나 고민에 빠진 사람은 해결책이 아닌 공감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자기 일만 잘해낼 뿐 불협화음을 일으켜 생산성을 떨어드리는 사람보다는 팀워크를 중시하고 화합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다. 나아가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 원만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라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적을 만들지 않고 주위에 늘 사람이 따르는 인간관계 고수들은 대화법도 분명 다르다. 물론 그들은 단순히 말하는 기술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솔직하고 분명한 메시지로 동의와 지원을 이끌어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단 상대가 나를 알고 내 처지를 이해한다는 느낌이 들면 그 사람을 대하는 마음 자세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들은 바로 이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상대와 공감하고 상대의 마음을 울리고 설득한다. 한마디의 말보다 마음으로 대화하고, 가슴을 안아주는 느낌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논쟁에서 백전불패하는 놀라운 비법을 가르치지도, 단숨에 달변가로 만들어주는 테크닉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타인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지, 타인의 부정적 전술을 밝혀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적을 친구로 만드는 법, 싸움이 아닌 조절의 기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에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을 얻는’ 대화법을 말이다. 당신의 인간관계를 확실하게 개선시킬 대화 지침서! _존 그레이 (인간관계 전문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저자) 촌철살인의 명언들 & 사례 중심의 글쓰기 사람들은 새롭고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듣게 되면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옳다고 여겼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될 때에도 역시 귀를 기울이는 법이다. 적절한 인용은 바로 그런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는 재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유명한 작가, 정치인, 사상가, 학자, 예술가들이 쏟아놓은 촌철살인의 명언들을 풍부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오랜 강연 경험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사례들 역시 독자들에게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군데군데 등장하는 실전 팁들은 여러 가지 텅후 기법들을 실전에 바로 응용하여 쓸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다시 정리해두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독자들은 이제 촌철살인의 명언들과 군더더기 없이 속도감 있게 서술된 56가지의 텅후 기법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유형의 커뮤니케이션 지침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옳은데도 협상해야 하는 이유‘나라면 어떨까?’와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라는 두 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에서 벗어나 공감으로 향하게 된다.어느 워크숍 참가자는 내 말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제 신경을 거스른 사람이라면 기분 나쁜 소리를 들어야지요! 상대가 선을 넘었는데도 왜 저만 평화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거죠?” 그럼 한번 생각해보자. 상대가 불친절하게 구는 이유를 찾아내기 위해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하는 까닭은 대체 무엇일까?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세상에는 늘 까다로운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가족치료 학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남들의 제한된 인식이 나를 정의하지 않게끔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를 뒤집어보면 우리의 제한된 인식으로 남들을 정의하지 말라는 말이 된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누군가 당신을 정면으로 깎아내릴 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이럴 때는 “무슨 뜻이지요?”라고 물으며 상대에게 다시 공을 넘기도록 하라. 이 질문은 다음에 열거하는 것처럼 여러모로 유익하다.• 일단 대답이 된다.• 분노를 지연시켜 공격에 즉각 대항하지 않게 한다.• 상대의 의중을 드러내 당신이 사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당신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벌어 후회할 말을 피할 수 있다.• 성급한 대응을 막아준다.대체로 누군가 불친절하거나 불공정한 말과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그저 ‘고인 물을 닦아내는’ 데만 바쁘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대신 표면적인 현상에만 반응하는 것이다.자,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상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당신은 불평할 수도 있고,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이때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혹은 “무슨 뜻이지요?”라는 질문은 그 알 수 없는 행동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된다.
리얼리티 트랜서핑 2
정신세계사 / 바딤 젤란드 지음, 박인수 옮김 /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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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소설,일반바딤 젤란드 지음, 박인수 옮김
3년간 러시아에서만 250만 부 이상 판매된 러시아판 시크릿 . 왜 원하는 미래가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제시한다. '끌어당김의 법칙'만으로는 풀어낼 수 없는 부와 성공의 수수께끼를 파헤친다. 트랜서핑 1권이 에너지의 부조화를 없애는 법을 알려주었다면, 2권은 매사에 올바른 선택을 내리는 법을 가르쳐준다. 저자는 자신이 내린 선택의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의 영혼뿐이라고 말하며, 모든 선택을 할 때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기분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읽는 이들에게 제1장 의도 꿈속에서 깨어 있기 꿈의 공간 의도의 마법적인 힘 외부의도 게임의 시나리오 당신의 룰을 따르는 게임 순수한 의도 요약 제2장 슬라이드 환영 현실의 왜곡 긍정적 슬라이드 안락지대 넓히기 목표의 심상화 과정의 심상화 전이사슬 요악 제3장 영혼과 마음 의도의 바람 영혼의 돛 내면의 마법사 신기루 수호천사 상자 속에 갇힌 영혼 프레일레 영혼과 마음의 일치 청각적 슬라이드 가능태 공간으로 난 창 프레임 요약 제4장 목표와 문 나만의 선택 유행의 리더 타인의 목표 고정관념 깨기 당신의 목표 당신의 문 의도 실현 영감 목표 되살리기 요약1권 출간 후 쏟아진 국내 독자들의 격찬 “다른 성공서들의 아쉬움을 백 퍼센트 채워주는 책!” “마음의 법칙은 신비가 아니라 과학이다. 모든 사람이 이것을 학교에서 배우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시키는 대로 한다고 했는데 왜 지금껏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이 책을 보니 드디어 이해가 된다.” “세상을 살면서 꼭 옆에 두고 평생 보고 싶은 책이다. 이 책 덕분에 내 삶이 풍요로워짐을 느낀다.” “마음뿐만 아니라 내 머리까지 흔들어놓았다.” “이 책은 근본적인 문제에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밤잠을 설쳐가며 1권을 읽고 난 내 첫 마디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다’였다. 지금까지도 가슴이 벅차다.” 뒤통수 맞을 일 없는 과학적인 성공 비결 꿈속에서는 약간의 의지력만 발휘해도 상상한 바를 곧장 실현시킬 수 있다. 꿈을 꿀 때는 자기제약적 관념들로 가득한 마음이 거의 잠들어 있으므로, 영혼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가능태 공간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현실도 하나의 꿈에 불과하다는 말은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다. 마음과 영혼이 작용하는 방식은 꿈이나 현실이나 다를 바 없지만, 현실에서는 마음이 훨씬 더 극성을 부리는 데다 불활성(不活性)이라는 물질계의 속성 탓에 잠재된 섹터로 이동해가는 데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더 많은 행복과 풍요가 넘실대는 현실을 실제로 눈앞에 불러들이려면, 우리는 좀더 주도면밀해져야 한다. 우선 당신의 영혼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라. 특별한 명상을 하거나 종교를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당신의 영혼은 어린아이와 같다. 그것은 당신이 무엇을 해야, 무엇을 가져야 가장 행복할지를 그냥 안다. 하지만 마음은 지금까지 주입당한 논리들을 들이대면서 영혼을 마치 장난감가게에서 떼쓰는 아이처럼 무시하고 윽박질러왔다. 자기가 그 장난감을 사줄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트랜서핑 제1권이 에너지의 부조화를 없애는 법을 알려주었다면, 제2권은 매사에 올바른 선택을 내리는 법을 가르쳐준다. 당신이 내린 선택의 결과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의 영혼뿐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모든 선택을 할 때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기분에 집중하라. 별다른 이유도 없이 왠지 찜찜하고 불안한가? 그렇다면 주저 없이 발길을 돌리라. 그리로 계속 가면 당신은 금세 지칠 테고, 그 목적지는 당신의 기대와 전혀 다를 것이다. 왜 사서 그런 고생을 하는가? 마음이 지어낸 욕망과 영혼의 순수한 의도를 구분할 줄만 안다면, 원하는 일이 저절로 벌어지는 행운의 흐름 위에 얼마든지 올라탈 수 있는데 말이다.


열 문장 쓰는 법
유유 / 김정선 (지은이)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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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소설,일반김정선 (지은이)
못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려면 일단 한 문장을 써 봐야 한다. 긴 문장을 끊지 않고 이어서 쓰면 나만의 이야기를 방해받지 않고 써 내려갈 수 있고, 어떻게든 내용을 이어 가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도록 신경 쓰고, 접속사를 통해 문장 안에서 글의 흐름을 만드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이를 시작으로 한 문장을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쓰고, 짧게 줄여 쓰고 길게 늘여 쓰는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문장을 다듬고 글을 구성하는 법과 글 안에 흐르는 시간 감각을 익히게 된다. 또한 '나' 대신 다른 화자를 주어로 삼아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글을 쓰는 주체인 '나'와 글 안의 화자인 '나'를 분리하는 데 친숙해지고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써 보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 책에는 한 문장을 나누고 줄이고 늘이고 고치면서 열 문장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드는 법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내가 쓴 문장을 다듬는 법까지 익히게 된다. 저자가 자신의 직업 특성을 십분 발휘해 접속부사와 지시대명사에 관한 설명은 물론, 용언을 활용하는 팁까지 심어 놓았다. 들어가는 글 1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2 한 문장부터 3 길게 이어지는 한 문장 쓰기 4 한 문장을 길게 쓰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 5 ‘나만의 것’에서 ‘모두의 언어’로 6 자연스러운 글쓰기라고? 7 ‘나만의 것’이 아닌 ‘너만의 것’에 대해 쓰기 8 내겐 너무나 낯선 나를 만나다 9 지금 글쓰기가 문제인 이유는? 10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 11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쓰기 12 글쓰기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채우는 작업 13 말로 할 때와 글로 쓸 때의 차이 14 짧게 줄여 쓸 때와 길게 늘여 쓸 때 15 내 말을 녹음해 보면,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16 진정성과 진솔함이 담긴 글이라뇨? 17 정해진 분량에 맞춰 쓰는 연습 18 몸 안에 새겨지는 시간 감각 19 정해진 분량으로 일기 쓰기 20 글은 언제 어떻게 써야 하나요? 21 처음으로 돌아가서 22 다시 길게 쓰는 한 문장 23 본격적인 짧은 문장 쓰기 24 문장과 문장 사이 + 체언 위주의 문장과 용언 위주의 문장글쓰기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27년간 교정지를 들여다보며 어색한 문장을 유려한 문장으로 다듬고 고쳐 온 문장수리공 김정선의 『동사의 맛』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는 한국어 품사 활용과 문장 다듬기 안내서입니다. 우리말에 관한 실용 지식과 이야기가 버무려진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명실공히 유유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출간한 이후 저자는 전문 교정 교열자로서 문장 다듬는 법, 좋은 문장 쓰는 법, 나아가 글쓰기 강연까지 하게 되는데요.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면서 비로소 깨닫습니다. 많은 사람이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글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요. 직장에서, 학교에서, 하다못해 SNS에서도 누구나 글을 써야 하고 써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새롭게 깨닫습니다. 서점에서 볼 수 있는 글쓰기 책은 대부분 "독자가 한국어 문장을 쓰는 데 이미 익숙해 있다고 전제하고 내용을 전개하고 팁을 제시하고" 있음을요. 한국 사람은 한국어로 말하고 글을 씁니다. 당연한 말인가요? 하지만 이 당연함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한국어 문장을 잘 구사한다고 착각합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쓰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잘 전달된다고요. 이게 쉽다면 이런 글쓰기 책은 읽을 필요가 없겠죠. 내 머릿속에 엉켜 있는 온갖 감정과 생각과 의견을 오롯하게 문장으로 옮기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저자는 제안합니다. 글쓰기가 '나만의 것'을 '모두의 언어'로 번역하는 행위임을 이해하고, 한국어 문장 쓰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요. 그러기 위해 일단 열 문장을 써 보자고요. 최소한 열 문장 정도는 무리 없이 써 내려 갈 수 있도록, 못 쓰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도록 함께 연습하자고요.? 한 문장을 열 문장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드는 법 못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려면 일단 한 문장을 써 봐야 합니다. 길게 이어지는 한 문장을요. 긴 문장을 끊지 않고 이어서 쓰면 나만의 이야기를 방해받지 않고 써 내려갈 수 있고, 어떻게든 내용을 이어 가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도록 신경 쓰고, 접속사를 통해 문장 안에서 글의 흐름을 만드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한 문장을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쓰고, 짧게 줄여 쓰고 길게 늘여 쓰는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문장을 다듬고 글을 구성하는 법과 글 안에 흐르는 시간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또한 '나' 대신 다른 화자를 주어로 삼아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글을 쓰는 주체인 '나'와 글 안의 화자인 '나'를 분리하는 데 친숙해지고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써 보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지요.? 이렇듯 『열 문장 쓰는 법』에는 한 문장을 나누고 줄이고 늘이고 고치면서 열 문장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드는 법이 담겨 있습니다.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내가 쓴 문장을 다듬는 법까지 익히게 됩니다. 저자가 자신의 직업 특성을 십분 발휘해 접속부사와 지시대명사에 관한 설명은 물론, 용언을 활용하는 팁까지 심어 놓았거든요. 저자의 안내에 따라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쓰는 사람'이 되어 있을 테고, 여러분이 쓴 '이상한 문장'은 내 감정과 생각이 정확하게 담긴 문장이, 꽤 읽을 만한 단정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한 편의 글이 되어 있을 겁니다.? 글을 '못 쓰는 사람',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데 늘 어려움을 겪는 초심자는 물론이고, 글은 좀 쓰는데 어딘가 꽉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는 분이라면 이 책과 함께 글쓰기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무엇보다 '반복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글쓰기는 번역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제목에 들어간 '열 문장'은 열 개의 문장을 뜻하기도 하고, 열거된 문장을 가리키기도 하면서, 동시에 한 편의 글을 이루는 여러 개의 문장을 말하기도 합니다. 단지 한 문장을 제대로 쓰는 게 어려워서 글쓰기가 힘들다고 고민하는 건 아니니까요. 우리가 바라는 건 최소한 열 문장 정도는 큰 문제 없이 써 내려가는 거잖아요.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비에이블 / 김달 (지은이)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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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블소설,일반김달 (지은이)
누적 1억 뷰, 50만 명이 뜨겁게 공감한 김달 작가의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모든 게 다 나 때문인 것만 같아…'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이 힘들고, 사랑마저 나를 아프게 할 때, 그렇게 자존감이 무너져 내릴 때 내게 꼭 필요한 힘을 주는 에세이이다. 사람에, 사랑에, 일에 지친 나를 단단하게 안아주는 진심의 문장들이 담겨 있다. 유튜브와 전작을 통해 50만 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김달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로, 자존감, 사랑과 이별, 삶의 방향과 꿈, 인간관계 등 평범하지만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사연들과 함께 특별한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지켜주고픈 소중한 사람에게, 이제는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살고 싶은 나에게, 빛나는 선물이 되어줄 책이다.작가의 말 너보다 나, 상처 주는 그 사람보다 내가 더 중요하다 1장 당신은 당신의 상처보다 크다: 혼자 사랑하고 상처받지 마라 왜 맨날 나만 사랑하고 상처받을까 이제, 주는 사랑 말고 받는 사랑을 시작할 시간 항상 짧은 관계, 금사빠인 당신에게 혹시 을의 연애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자존감은 아무도 대신 만들어줄 수 없다 마음이 단단한 사람은 결코 짝사랑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고백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지금 그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결국 상처는 받는 사람의 몫이므로 2장 여전히 그에게 휘둘리는 나에게: 당신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다 스스로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를 때 그를 삶의 1순위에 놓는 당신에게 나이에 비해서 연애 경험이 부족하다면 낯선 이성과 자주 눈이 마주친다면 썸 탈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결정적 실수 SNS 하나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 vs 거리를 둬야 할 사람 호감은 있지만 고백하지 않는 그에게 대처하는 법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3장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법칙 갑이 되는 사람은 결국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기억하라, 썸은 언제나 막대 사탕과 같다 첫 만남에 상대방을 간파하는 노하우 어장 치는 그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애를 하는 당신에게 처음 만난 장소가 암시하는 것들 관계를 빨리 가지면 마음도 빨리 식을까 사귀기 전에 잘 맞을지 알 수 있는 방법 절대 상대방이 당신을 서운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4장 사랑하는데 외롭고 헤어지기는 두렵다면: 이별과 재회, 엇갈린 마음에 좋은 안녕을 고하는 법 상대방에게서 자꾸 ‘촉’이 온다면 잦은 트러블로 지쳐버린 당신에게 밀당은 위기가 닥쳤을 때 하는 것이다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신호 단언컨대 당신은 그를 바꿀 수 없다 상처는 계속된다, 깨닫지 않으면 재회한 사람과는 무조건 헤어지게 되어 있다 헤어진 연인을 가장 빠르게 잊을 수 있는 방법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5장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깨닫게 된 것들: 어쩌면 당신 인생을 바꿀 이야기 딱 간절한 그만큼만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한마디 사랑과 일, 두 가지를 모두 쟁취하는 법 서른다섯 살까지 불행하다면 그건 네 탓이다 남들은 잘 먹고 잘사는데 나는 왜 이럴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인간관계에도 미니멀리즘은 필요하다 부모의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를 부러워하기 전에 천천히 가도 괜찮다, 멈추지 않는다면“언제까지 나만 마음 주고 서운해야 하는 걸까?” 지친 밤, 상처받은 당신에게 보내는 진심의 조언들 “읽자마자 눈물이 펑펑 났어요.” “왜 이제 알았을까. 감정 낭비 안 해도 됐을 텐데…” _독자 리뷰 중에서 관계를 위해 애쓰느라 미처 나를 돌보지 못한 이들에게 밤하늘의 달처럼 빛나는 진심의 조언들을 건네는 책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바쁜 일상 끝에 맞이한 지친 밤,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었으면 싶었던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마음에 힘을 주는 단단한 조언이 여기, 당신을 위해 있다. 누적 1억 뷰, 50만 독자의 흔들리는 자존감을 지켜준 김달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흔들림 없이 성실하게 온 마음을 담아 독자의 고민을 읽고 상담해온 작가가 있다. 유튜브를 통해, 전작 에세이를 통해 50만 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명쾌한 해법과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네온 김달 작가. 밤새워 삶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남다른 열정과 진정성이 입소문으로 퍼진 결과, 5년간 그의 채널을 찾은 사람들의 수는 누적 1억 명에 달한다. 이토록 많은 이들의 뜨거운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엔 두 번째 관계 에세이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 어떤 관계도 당신보다 소중할 순 없습니다. 상처 주는 그 사람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나를 잃으면서까지 그의 곁에 있지 마세요.”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은 어떤 문제든 사소한 것은 없으며, 그 누구도 나를 잃고 상처받으면서까지 사랑해선 안 된다는 믿음으로 저자가 직접 소통하며 이야기 나눈 수만 명의 사람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렇기에 이 책 속에는 자존감, 사랑과 이별, 삶의 방향과 꿈, 인간관계 등 평범하지만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사연들이 등장하고,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가득 담겨 있다. 차분히 책을 펴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곳곳에서 ‘나 자신’이 가장 먼저 행복해질 수 있는 나만의 관계문제 해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마세요. 자신의 가치를 높게 여기는 사람에게선 빛이 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그리고 나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책 이 책은 사랑 때문에 상처받았을 때 힘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1장, 자꾸만 그에게 휘둘려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 세워주는 2장,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줄 관계의 법칙을 알려주는 3장, 이별과 재회에 대한 마음 정리법을 엮은 4장, 어떤 삶이 펼쳐질지 막막한 나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5장까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힘든 일도 결국에는 다 지나갑니다. 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변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말을 건네오는 김달 작가의 글은 담백하다. 화려하지도 유려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말한다. 그의 메시지에는 마음 깊숙한 곳을 뜨겁게 울리는 진정성이 있다고. 이제는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살고 싶은 나에게, 더 이상 아프지 않게 지켜주고픈 소중한 사람에게, 이 책은 잊지 못할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많은 사람이 미처 나의 장점과 잠재력은 들여다보지 못한 채 타인을 부러워만 한다. ‘왜 나는 저렇게 해내지 못하지?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할 수 있는데 나는 저런 능력이 없을까?’ 남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하기 전에‘남한테는 없지만 나에게는나만의 장점이 있다’라고자신감을 가질 줄 알아야 한다.--- 「자존감은 아무도 대신 만들어줄 수 없다」 중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분명한 증거는함께하는 시간 동안변해가는 내 모습이마음에 드는 것.--- 「마음이 단단한 사람은 결코 짝사랑하지 않는다」 중에서 너무 작은 일에 의미 부여하고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언제나 중요한 건 자기 중심을 잡는 것이다.‘나를 섭섭하게 하는 부분마저도그 사람의 일부다’라고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애초에 그런 모습이 싫었으면시작하지 않는 게 답이기도 하다.--- 「첫 만남에 상대방을 간파하는 노하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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