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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
갈매나무 / 박균호 (지은이) / 2020.07.20
14,000원 ⟶ 12,600원(10% off)

갈매나무소설,일반박균호 (지은이)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좀처럼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초대장이다. 저자 박균호는 학생들과 책으로 소통하기를 즐기는 26년 차 교사이자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를 통해 독특하고 기발한 고전 독서법을 선보인 독서가이다. 저자는 인문서, 고전 등 스물여덟 권의 책을 특유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읽어낸다. 이 책에 드러난 독서법은 '책은 이렇게 읽어야만 한다'는 가르침이 아니라 '책은 이렇게 읽을 수도 있다'는 하나의 매력적인 길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문학이나 고전이 따분하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책을 읽는 게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지 알리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집에 머물게 된 시간이 많아진 요즈음 집에 콕 박힌 채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면, 혹은 책과 다시 한번 친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책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내는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머리말 알고 보면 인문학도 재미난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1부 가뿐하고 경쾌하게, 인문학 첫걸음 인문학을 탄생시킨 책 도둑 - 《1417년 근대의 탄생》 수도원 맥주맛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 《지적이고 과학적인 음주탐구생활》 연필은 왜 육각형일까? - 《연필》 사실 난 책 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좋은데 - 《책이었고 책이며 책이 될 무엇에 관한, 책》 제사상에 맛밤은 올리면 안 될까? - 《조선의 유교화 과정》 잃어버린 빵을 찾아서 - 《육천 년 빵의 역사》 루이 14세가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 -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 역사의 뒷골목에서 활약한 ‘불량직업’ - 《불량직업 잔혹사》 맥주와 삽질의 학문, 고고학 - 《국보를 캐는 사람들》 &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한국의 슈퍼히어로, 불가살이 - 《한국의 벽사부적》 판사들 손에 들린 보자기, 왜 그런가 했더니 -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 2부 느긋하고 한가하게, 고전 읽기 박사학위가 흔해지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 《제국대학》 & 《나쓰메 소세키 인생의 이야기》 찰스 다윈, 조류독감을 예견하다 - 《종의 기원 톺아보기》 셜록 홈즈로 읽는 빅토리아 시대 역사책 - 《주석 달린 셜록 홈즈》 그의 소설엔 항상 뭔가를 읽는 인물이 등장한다 - 《매핑 도스토옙스키》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합심해야 한다 - 《물명고》 클라우제비츠 님이 행군을 싫어합니다! - 《전쟁론》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방법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3부 소소하고 친근하게, 일상의 디테일 약이 독이 되고 독이 약이 되는 이치 -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 정수기 온수 온도가 85°C인 까닭은? - 《커피는 어렵지 않아》 세상에 나쁜 잡초는 없다 - 《잡초의 재발견》 메뚜기는 그저 애인을 찾고 있을 뿐 -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늑대의 사전에 이혼은 없다 -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만약 세상의 모든 도축장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야구에 훌리건이 없는 이유 -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품격 있는 집사의 조건 - 《영국 집사의 일상》 “이 책은 독서에 재미를 붙이지 못해 헤매는 사람을 위해 저자가 준비한 놀이터이다.”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저자 “독서가, 인문학이 이토록 재미난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썼다!” 책과 멀어진 집콕 생활자들을 위한 유쾌한 초대장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가뿐하고 경쾌하게 인문학 첫걸음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전, 어떻게 그 진입장벽을 허물 수 있을까? 슬기로운 집콕 일상을 위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잡학 지식 문학, 역사, 고전을 망라하는 스물여덟 권의 책을 읽는 엉뚱하고 자유로운 시선 ‘독서 만담가’ 박균호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명쾌한 설명을 버무린 맛깔나는 책 이야기 “인문학도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책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내는 방구석 인문학 여행 사람들은 왜 책을 읽지 않을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재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얼마 없는 여가를 ‘재미없어 보이는’ 독서에 쓰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스마트폰만 봐도 더 재미있고 쉬운 게 넘쳐난다. 한때 책을 읽으며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꼈던 시절도 있었는데 살다 보니 자연스레 책과 멀어져버렸다. 한편으론 많은 이들이 책과 너무 멀어졌다는 생각에 초조함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믿을 만한 지식을 손에 넣기 위해, 좀 더 깊은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다시 책을 찾는다. 그러나 오랜 시간 책을 멀리한 사람들은 곧잘 당황하기도 한다. 막상 서점에 가도 무슨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고, 책을 펴도 끝까지 읽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는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좀처럼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초대장이다. 저자 박균호는 학생들과 책으로 소통하기를 즐기는 26년 차 교사이자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를 통해 독특하고 기발한 고전 독서법을 선보인 독서가이다. 저자는 인문서, 고전 등 스물여덟 권의 책을 특유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읽어낸다. 이 책에 드러난 독서법은 ‘책은 이렇게 읽어야만 한다’는 가르침이 아니라 ‘책은 이렇게 읽을 수도 있다’는 하나의 매력적인 길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문학이나 고전이 따분하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책을 읽는 게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지 알리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집에 머물게 된 시간이 많아진 요즈음 집에 콕 박힌 채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면, 혹은 책과 다시 한번 친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책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내는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재미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독서에 빠져들어 ‘집콕’하게 만드는 책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애썼다. 인문학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잘 알려주는 책들을 골랐다.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사실 말이야, 이건 이래서 그렇게 된 것이라네”, “아 글쎄, 그때 이런 일이 있었다는군!”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의 말’ 중에서) ▷▷ 이 책의 특징과 내용 나는 어쩌다 책과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을까? 책과 멀어진 당신을 다시 한번 독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독서가 낯설고 책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이유가 뭘까? 아마 책이 다른 즐길 거리와는 달리 읽는 이의 노력을 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터치 몇 번으로 재밌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달리 책은 단순히 들여다본다고 해서 그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독서는 사실 적극적인 행위다. 텍스트 안으로 몰입해 들어가 직접 그 재미를 찾아야 하는 활동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박균호에 따르면 책을 읽는 즐거움과 책 속에 담긴 재미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좋은 책을 읽고 나서 그 책에 대해 한두 마디 소감을 전하는 것은 맛집을 다녀와서 친구들에게 음식 이야기를 전하는 것처럼 지극히 일상적이다. 독서가 낯설고, 인문학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고 주눅 들 필요는 없다. 독서란 9시에 출근하고 6시에 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나,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같이 평범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거리가 먼 특별한 사람들만의 지적인 행위가 아니다. 독서는 일상에서 가장 실천하기 쉬운 인문학적 행위이다. (본문 4쪽)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는 책을 읽는 즐거움과 책에 담긴 재미를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결국 책을 중간에 덮고 마는 이들을 다시 독서의 세계로 초대한다. 자유롭게 텍스트를 읽고 기발한 착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자의 글은 독서에 대한 편견과 강박을 깬다. 깊은 사유, 날카로운 통찰로 ‘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늘어놓을 수 있어야만 제대로 된 독서, 현란한 ‘인문학적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 302호 아저씨를 생각하면서 요즘 세상에도 드라마에 나오는 ‘이웃사촌’끼리 정을 나누고 기대어 살아가는 모습이 ‘판타지’만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 그가 주운 내 지갑엔 현금이 달랑 3000원뿐이었고, 내가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찾는 보살님이 정성껏 마련해준,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뤄준다는 노란 부적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한국의 벽사부적》을 읽다 보니 부적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것이 그리 부끄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우선 부적은 종교보다 더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인류가 존재하면서부터 부적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본문 99쪽) 저자처럼 딸과 아내에게 구박받은 사연과 지갑을 찾아준 이웃집 남자의 호의에 감동한 이야기같이 사소한 일상을 능청스레 풀어내면서도 책을, 인문학과 고전을 이야기할 수 있다. 저자는 책을 둘러싼 권위를 벗겨내고 나만의 독법으로 나만의 ‘재미’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쉽게 독서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임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책과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린 이들이라 할지라도 저자의 독서 체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과 친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알고 보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인문학과 고전의 숨은 재미 찾기 많은 사람이 인문학과 고전에 대해 오해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실생활과 유리된 무용한 지식을 다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문학이 논하는 것들이 일상에 직접 와닿지 않으니 언뜻 허황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인문학과 고전에 담긴 지식과 지혜는 생각보다 우리 일상과 가깝고 재미도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읽어내느냐다.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는 인문학과 고전의 세계를 향해 경쾌하게 한 걸음을 뗄 수 있게 도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저자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날의 일상과 엮어 풀어낸다. 《불량직업 잔혹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장례식장에서 청소부의 휴식 공간을 본 자신의 경험담에서 시작해 역사 속 ‘불량직업’과 오늘날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가진 직업을 함께 돌아본다. 《한국의 유교화 과정》에 대한 글에서는 제사상에 밤 대신 맛밤을 올리자는 아내의 말에 설득당했던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으며 자연스레 유교의 도입과 정착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간다. 이처럼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인문학적 지식을 능청스레 일상의 이야기와 접붙이는 저자의 글쓰기는 인문학과 고전이 품은 가치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입관을 마치고 돌아서는데 맞은편 어두운 곳에 계시던 늙수그레한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마치 동굴과 같은 어둡고 좁은 공간 끝에 앉아 있는 할머니의 슬픈 눈과 마주친 것이다. 그 할머니는 청소 노동자였고, 동물을 사육하는 공간이라고 해도 분노가 치솟을 그 공간은 할머니의 휴식 공간이자 청소 도구를 보관하는 곳이었다. 그 차갑고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할머니는 매일 몇 번씩 사랑하는 가족을 좁은 관 속에 모시고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을 봐야 한다. (본문 77쪽) 사실 고전을 읽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모든 걸 한 번에 다 이해하려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지나친 욕심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그 가치를 인정받고 새롭게 재해석되어온 고전이나 한 학자가 평생을 바쳐 연구한 성과를 모은 책을 한 번 읽고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다. 진화론으로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다른 학문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과학책의 고전 《종의 기원》 역시 일반 독자가 부담감 없이 읽기란 쉽지 않다. 또한 그 내용을 한 번에 제대로 소화해내기도 힘들다. 저자는 《종의 기원》이 전공자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책이니만큼 자신을 비롯한 일반 독자들은 “단편적인 지식 몇 가지만이라도 확실하게 알고 만족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라고 제안한다. 저자가 보여주는 고전 독서법은 합리적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취할 수 있는 것만을 취하는 것. 이해하지 못한 것은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집착할 때 독서는 부담스러워지고 재미없어진다. 어쩌면 욕심내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른다. 재미난 것은 저자가 제안하는 대로 고전에 접근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그 책을 펴들었을 때 한 걸음 더 깊숙이 들어간 독서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방구석에 박힌 채 유튜브만 볼 수는 없잖아.” 집콕 생활자들에게 전하는 박균호식 독서 만담 코로나 시대이다. 좋든 싫든 우리의 일상은 크게 변화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원격수업, 비대면 서비스 등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현저히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가 ‘집콕’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정착되면서 한편으로는 격리된 생활에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실 독서가들에게는 집콕 생활이 비교적 익숙하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전부터 혼자서, 방 안에서 책을 읽어왔다. 다만 저자가 말하듯, “독서가의 ‘집콕’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잠적이 아니라 지식의 향연을 즐기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감염의 공포로부터 도피하듯 방구석으로 숨었다 할지라도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즐기는 적극적인 ‘집콕 생활자’로 거듭나는 데에는 독서만큼 좋은 수단도 없다. 좋은 독서는 좋은 질문을 떠올리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저자 박균호는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엉뚱한 포인트에 시선을 두고 질문을 끌어낸다. “연필은 왜 육각형일까?”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에는 왜 항상 읽는 인물이 등장할까?” “찰스 다윈이 조류독감을 예언했다고?” 이처럼 엉뚱하지만 신선한 질문의 답을 찾아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독서 만담가 박균호만의 스타일이다. 도스토옙스키는 무엇보다 팔리는 소설을 써야 한다고 믿었고 그 지론을 잘 실천했으며 실제로 잘 팔렸다. 독서 에세이를 여러 권 출간한 나는 주로 어떤 책이 이래서 좋고, 이런 책을 이렇게 고르면 된다는 식의 내용을 썼지만, 도스토옙스키는 책을 사서 읽는 독자를 소설에 마구 등장시켰다. 하급 관리도 대학생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항상 책을 읽는다. 제발 책을 읽어달라고 애원하거나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우아하게 자신의 소설 속에 항상 뭔가를 읽는 인물을 등장시켜서 독자가 더욱 열성적인 독자가 되게끔 충동질하는 도스토옙스키에게 감탄하게 된다. (본문 147~148쪽) 같은 책을 읽어도 각자마다 인상 깊은 지점이 다 다르다.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었을지, 나와 다른 지점에서 감명을 받고 다른 생각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우리는 독서 에세이를 읽는다. 독특한 시선으로 수집한 잡학 지식을 시시콜콜한 일상과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저자의 솜씨는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다가오는 박균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재미에 빠져 ‘집콕 독서’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독서는 근대화의 숨은 일꾼수도원 측의 무시무시한 수비를 뚫고 포조가 책 사냥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은 잽싸게 글을 옮겨 쓸 수 있는 필사 능력 말고도 다른 탁월한 장점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뛰어난 능력은 라틴어로 쓴 어려운 책을 빨리 읽고 의미를 파악하는 독해력이었다. 이 능력이야말로 많은 책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 필사해야 할 책을 신속하게 고르고, 필사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포조의 독해력은 평소 고전을 많이 읽어 단련된 것이었다. 독서는 근대화의 숨은 일꾼이었다. ‘빵이 부풀어 오르네.’물론 값싸고 맛있는 빵이 개발된 것보다 백성들의 분노 반죽이 더 빨리 부풀어 올랐다. 실제로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기 직전 파리 민중들 사이에서는 ‘빵이 부풀어 오르네’라는 인사말이 유행했다. 빵은 프랑스 국민의 희망이자 분노의 씨앗이었다. 프랑스 지배 계층이 서로 짜고 곡물을 모아서 수출했다가 다시 수입해서 열 배의 가격에 판다는 악성 루머가 나돌았다. 왕과 귀족들이 일부러 기근을 조장하고 폭리를 취한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1765년에는 빵 가격이 세 배로 뛰어올랐다. 국민들의 분노라는 반죽에 효모가 더해졌다. 부풀어 오른 빵은 바스티유 감옥에 대한 습격으로 이어졌다. 빵은 프랑스 혁명의 원인이자 주역이었다. 역사의 뒷골목에서 활약한 ‘불량직업’불행하게도 환경미화원의 업무 공간을 품위 있게 마련한 기관은 거의 드물다. 더럽고 고되며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근무 환경이 열악한 것은 비극적인 일이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 쾌적함 그리고 신속함은 힘들게 일하면서 열악한 처우를 받는 사람들의 희생이 있어서 가능하다. 톨게이트 종사원들은 화장실을 충분히 못 가기 때문에 월경하지 않으려고 팔에 피임기구를 넣는 시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왕이나 장군의 관점이나 업적으로 배우는 찬란한 역사는 더럽고 고되며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이뤄질 수 없었다.


그 거울은 거짓말을 한다
북플라자 /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김성미 (옮긴이)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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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라자소설,일반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김성미 (옮긴이)
엘리트 의사가 거울로 둘러싸인 방에서 목 맨 채 발견되었다. 얼마 후 그 의사가 출강하던 의대 입시 학원의 남학생도 행방불명되었다. 의사의 죽음은 자살로 마무리되는 듯하였으나 정의감 넘치는 키요마사 검사는 타살 가능성을 간파하고 수사를 새롭게 진행한다. 그 무렵 히가시이케부쿠로 경찰서의 신참 형사 나츠메는 의대 입시 학원 학생들의 작은 공통점을 발견한다. 관계자들의 증언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검사와 형사의 추리가 엇갈리는데….프롤로그 1 - 38 에필로그야쿠마루 가쿠 미스터리! 거울로 둘러싸인 방에서 의사가 죽었다! 엘리트 의사가 거울로 둘러싸인 방에서 목 맨 채 발견되었다. 얼마 후 그 의사가 출강하던 의대 입시 학원의 남학생도 행방불명되었다. 의사의 죽음은 자살로 마무리되는 듯하였으나 정의감 넘치는 키요마사 검사는 타살 가능성을 간파하고 수사를 새롭게 진행한다. 그 무렵 히가시이케부쿠로 경찰서의 신참 형사 나츠메는 의대 입시 학원 학생들의 작은 공통점을 발견한다. 관계자들의 증언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검사와 형사의 추리가 엇갈리는데…. 그들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 엘리트 의사의 죽음과 행방불명된 남학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야쿠마루 가쿠의 장편 소설! 이 작품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가져야 할 윤리를 다루면서도 책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 소설도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이 늘 그러하듯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면서도 마지막에는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가슴 뭉클한 작품이다. 주인공 나츠메 형사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TBS 방송국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된 바 있는 야쿠마루 가쿠의 대표작!
첫사랑
문학과지성사 /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전승화 (옮긴이)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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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전승화 (옮긴이)
『고도를 기다리며』로 잘 알려진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집 『첫사랑』이 새롭게 리뉴얼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첫사랑』은 아일랜드인인 베케트가 모국어인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작품을 쓰기 시작한 1946년의 단편들(「첫사랑」 「추방자」 「진정제」 「끝」)을 묶은 책이다. 베케트가 지향하는 글쓰기는 무지와 무능, 결핍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으로, 그에 적합한 언어가 바로 프랑스어였다. 이후부터 베케트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번갈아 글을 쓰면서 본격적인 이중 언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되고, 영어로 쓴 작품은 프랑스어로, 프랑스어로 쓴 작품은 영어로 직접 번역하여 방대한 서가를 이루기도 했다. 베케트의 초기 단편들을 묶은 이 책은 이후에 쓰인 다른 작품들보다 내용적.형식적인 난해함이 덜하나, ‘반-주인공’이라고 불리는 방랑하는 주인공, 주인공이자 화자, 문장부호의 활용, 영어식 표현, 낯선 글쓰기, 패러디, 구어체 등 그의 전 작품에서 반복되는 독특한 특성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첫사랑 추방자 진정제 끝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여하튼 사랑, 그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정형화된 예술에서 탈피하여 진정한 예술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당대 문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친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 단편선! 우리에게 『고도를 기다리며』로 잘 알려진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집 『첫사랑』(전승화 옮김)이 새롭게 리뉴얼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는 전후 부조리극의 고전이라 일컬어지며 베케트를 일약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베케트는 희곡뿐만 아니라 소설, 시, 라디오와 텔레비전 드라마, 시나리오, 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그중에서도 ‘소설’은 베케트에게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게슈타포에 쫓기면서 정신적 안정을 찾기 위해 쓰기 시작한 것이 소설이었으며 창작의 고통 때문에 한동안 집필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도 소설이었다. 『첫사랑』은 아일랜드인인 베케트가 모국어인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작품을 쓰기 시작한 1946년의 단편들(「첫사랑」 「추방자」 「진정제」 「끝」)을 묶은 책이다. 베케트가 지향하는 글쓰기는 무지와 무능, 결핍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으로, 그에 적합한 언어가 바로 프랑스어였다. 이후부터 베케트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번갈아 글을 쓰면서 본격적인 이중 언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되고, 영어로 쓴 작품은 프랑스어로, 프랑스어로 쓴 작품은 영어로 직접 번역하여 방대한 서가를 이루기도 했다. 베케트의 초기 단편들을 묶은 이 책은 이후에 쓰인 다른 작품들보다 내용적.형식적인 난해함이 덜하나, ‘반-주인공’이라고 불리는 방랑하는 주인공, 주인공이자 화자, 문장부호의 활용, 영어식 표현, 낯선 글쓰기, 패러디, 구어체 등 그의 전 작품에서 반복되는 독특한 특성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먼저, 표제작인 단편 「첫사랑」은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에서 그 제목을 차용한 것으로 패러디의 암시를 주는 작품이다. 첫사랑, 이 단어가 갖는 울림과 환상의 힘은 얼마나 대단한지! 베케트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클리셰를 패러디하여 익숙한 표현과 의미를 낯설게 만들고 관습화된 가치를 추락시키면서 편견을 깨는 일이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향수와 이상화된 가치는 가차 없이 파괴되고 있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사랑을 추방으로 정의하고(“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고향에서 때때로 보내오는 그림엽서나 받아보는, 그런 추방이다”), 똥 덩어리 위에다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적음으로써 성스럽고 순결한 사랑을 모독하는 행위도 한다. 그런데 과연 그것을 모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것이 가장 현실에 가까운 사랑의 행위가 아닐까? 「첫사랑」은 이렇듯 우리가 사랑에 대해 갖는 편견을 여지없이 깨뜨리며,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왜곡되고 은폐되어 있던 우리의 견고한 위선에 균열을 일으키는 작품이다. 「추방자」는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가 어느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밖으로 내동댕이쳐지며 추방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버지가 사준 모자, 관처럼 생긴 마차, 램프의 불, 말의 시선, 주인공의 머리에 난 종기, 마부가 준 성냥 그리고 마부와 마부의 부인 등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나’가 어떤 식으로 어떤 범주에서 추방당하는지 알려주는 단서들이다. 예컨대 아버지가 사준 모자는 평범한 또래 집단의 범주에 ‘나’가 속할 수 없게 만들고, 착취당하는 말과 그 말의 시선은 ‘나’를 인간의 범주와 가축의 범주에서 방황하게 만든다. 램프의 불과 성냥은 문명의 삶으로부터 추방당하는 ‘나’를 보여준다. 이렇듯 각각의 소재는 다양한 범주에서 추방당하고 추락하는 주인공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추방과 추락은 베케트 작품의 특성 중 하나인 부조리한 삶의 한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진정제」는 “이제는 내가 언제 죽었는지 모르겠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죽음과 삶의 경계가 무너진 지점에서 공포에 사로잡힌 ‘나’는 그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 역시 사실과 허구,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무너진 지점에 있다. 중심이 되는 사건 없이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의 여정으로만 이루어진 이 작품은, 부랑자라는 주인공의 처지와 특성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면서 집을 소유하고 있는 인물들과 주인공의 대비를 부각시킨다. 또한 데칼코마니 같은 구조를 통해 상대성 원리를 떠올리게 하는 속도와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베케트 작품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소설 작법과의 차이를 드러낸다. 마지막 작품인 「끝」은 1946년에 집필된 단편들 중 가장 먼저 쓰인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연속」이었다. 다른 단편들처럼 이 작품도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가 쫓겨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마치 지금까지 읽은 단편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듯한 이 작품은 사실 이상의 모든 단편들의 시작이다. 베케트가 「연속」에서 「끝」이라는 상반된 의미로 제목을 수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문학 세계에서 끝과 시작은 서로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연대기적 시간에서 벗어나 있는 「진정제」에서 삶과 죽음이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 것처럼, 무한 반복을 전제하고 있는 베케트의 문학 세계에서는 어느 시점을 시작으로 하고 어느 시점을 끝으로 정할 수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베케트가 지향하는 글쓰기는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글쓰기, 즉 무지를 드러낼 수 있는 글쓰기다. 문법에 어긋난 문장들, 뚜렷한 사건이 없는 이야기, 일관성 없는 화자의 서술, 자아의 분열 등 전통적인 소설 작법에서 벗어난 그의 글쓰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독서라는 행위를 낯설게 만들어버린다. 베케트의 소설을 접하는 순간 독자와 작가, 작중인물은 서로 뒤엉키며, 독자들은 읽히지 않는 텍스트를 읽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독서라기보다는 기실 창작에 가까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베케트의 텍스트를 경험하는 것은 예술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고, 인생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며, 자기 자신을 관조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나는, 옳건 그르건 간에, 시간의 차원에서, 내 결혼과 아버지의 죽음을 연결시킨다. 그 당시에, 나는 여자들을 잘 몰랐다. 게다가 지금도 여전히 잘 모른다. 남자들도 그렇고,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안다고 할 수 있는 게, 내 고통들뿐이다. 나는 매일같이, 내 모든 고통을 생각하지만, 그 생각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그렇다고 그 고통들이 전부 생각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나는 이것들도, 그러니까 내 고통들도 잘 모른다. 그건 필시 내가 고통 그 자체만은 아니라는 데서 기인한 일일 것이다. 야아 이렇게 교활할 수가 있나. 그래서 난 거기에서 떠나, 다른 행성의, 놀라움이 있는 곳까지, 찬미가 있는 곳까지 간다. 드문 일이지만, 그거면 충분하다. 바보가 아냐, 인생은. (「첫사랑」) 사랑이 당신들을 망친다는 것,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무슨 사랑을 말하는 걸까? 열정적인 사랑?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육감적인 사랑 하면 열정적인 사랑이지. 안 그래? 아니면 내가 다른 종류의 사랑과 혼동하고 있나? 사랑에는 정말 여러 종류가 있잖아, 그치? 상대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사랑들도 있고 말이야, 안 그래? 예컨대 플라토닉 러브, 이게 방금 생각난 또 다른 종류의 사랑이다. 이 사랑은 사심 없는 사랑이다. 어쩌면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이야말로 플라토닉 러브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보긴 어렵다. 순수하고 사심 없이 그녀를 사랑했다면 암소가 싸지른 오래된 똥 덩어리들에다가 그녀의 이름을 썼겠는가? 더군다나 다 쓴 다음에 입에 넣고 쪽쪽 빨았던, 내 손가락으로? (「첫사랑」)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레인 7
서울문화사 / 이누무라 코로쿠 (지은이), 이와사키 미나코 (그림), 조민경 (옮긴이)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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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소설,일반이누무라 코로쿠 (지은이), 이와사키 미나코 (그림), 조민경 (옮긴이)
2020 가스산업기사필기 과년도 출제문제 해설
일진사 / 서상희 (지은이)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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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사소설,일반서상희 (지은이)
개정된 한국산업인력공단 가스산업기사 필기시험 출제기준에 맞추어 연소공학, 가스설비, 가스안전관리, 가스계측 4과목으로 분류하여 핵심내용을 수록하였다. 2010년부터 시행된 과년도 출제문제를 수록하고 문제마다 상세한 해설 및 계산공식과 함께 풀이과정을 수록하였다. 각 과목의 핵심내용 정리 및 출제문제 풀이에서 공학단위와 SI단위를 혼합하여 설명하였다.문제 풀이를 위한 핵심이론 제1과목 연소공학 / 9 제2과목 가스설비 / 20 제3과목 가스안전관리 / 33 제4과목 가스계측 / 50 과년도 출제문제 ● 2010년도 출제문제 / 63 ● 2011년도 출제문제 / 103 ● 2012년도 출제문제 / 144 ● 2013년도 출제문제 / 184 ● 2014년도 출제문제 / 228 ● 2015년도 출제문제 / 276 ● 2016년도 출제문제 / 319 ● 2017년도 출제문제 / 364 ● 2018년도 출제문제 / 411 ● 2019년도 출제문제 / 460저자는 바쁜 현대 생활에서 짧은 기간에 수험생들의 실력 배양 및 필기시험 합격에 도움이 되고자 과년도 문제풀이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부분에 중점을 두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개정된 한국산업인력공단 가스산업기사 필기시험 출제기준에 맞추어 연소공학, 가스설비, 가스안전관리, 가스계측 4과목으로 분류하여 핵심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둘째, 2010년부터 시행된 과년도 출제문제를 수록하고 문제마다 상세한 해설 및 계산공식과 함께 풀이과정을 수록하여 핵심내용 정리와 과년도 문제를 공부하는 것으로 필기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각 과목의 핵심내용 정리 및 출제문제 풀이에서 공학단위와 SI단위를 혼합하여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넷째, 저자가 직접 카페(cafe.daum.net/gNeQ.A, cafe.naver.com/gas21)를 개설, 관리하여 온라인상으로 질의 및 답변과 함께 수험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전투원, 파견합니다!
영상출판미디어 / 아카츠키 나츠메 (지은이), 카카오 란탄 (그림), 이승원 (옮긴이)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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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아카츠키 나츠메 (지은이), 카카오 란탄 (그림), 이승원 (옮긴이)
『비밀결사 키사라기』 수많은 히어로들을 타도하고, 세계 정복을 눈앞에 둔‘ 기업’. 그들은 이윽고 새로운 침략의 땅을 찾고자‘ 전투원 6호’를 다른 행성으로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 실상은 현지의 신성한 기도문을 『거○기 축제』로 바꾸고, 툭하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이었는데...프롤로그 1장 공작원, 파견합니다 2장 경쟁자를 유린하라 3장 올바른 탑 공략법 4장 악의 간부를 잡는 법 5장 히어로가 되기 위해 최종장 전투원, 파견합니다!『비밀결사 키사라기』── 수많은 히어로들을 타도하고, 세계 정복을 눈앞에 둔‘ 기업’. 그들은 이윽고 새로운 침략의 땅을 찾고자‘ 전투원 6호’를 다른 행성으로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 실상은 현지의 신성한 기도문을 『거○기 축제』로 바꾸고, 툭하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이었다?! 그러나 인류로 추정되는 종족이 마왕군을 자처하는 동업자에게 멸망 직전에 몰린 것을 알자, 상황은 돌변하는데── “이 세상에 악의 조직은 하나면 충분하다고!” 마침내 나사 풀린 안드로이드(특기=자폭), 도움이 안 되는 기사단 대장(출세욕 왕성) 등의 도움(?)을 받아, 의욕도 없고 품성도 없는‘ 전투원 6호’는 본격적인 신세계 침략 활동을 시작한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마법도 있고, 현대 병기도 있는 신세계 침략 스토리, 스타트!! 시리즈 소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작가 아카츠키 나츠메가 선보이는 새 시리즈는──악의 조직 소속 전투원이 되어서 신세계를 침략하는 이야기?! 세계 정복을 눈앞에 둔 악의 조직 『비밀결사 키사라기』, 그곳의 말단 조직원인 ‘전투원 6호’는 어느 날 간부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세계 정복이 완료되고 난 후, 너희 같은 전투원은 어떻게 될 것 같지?” “……예? 세계 정복이 끝나면요? 그야 우리는 지배자가 되어 여생을 주지육림에 빠져 방탕하게 지내는 거 아니에요?” “멍청하긴. 대규모 정리해고다.” “너, 이제 와서 헛소리하지 말라고!! 사람을 마구 굴려서 험한 꼴 보게 하고, 쓸모가 없어졌으니 휙 내버리는 거냐?!”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며 전투원 6호를 다른 행성으로 보내는 악의 조직. 그리하여 (자칭) 고성능 안드로이드 ‘키사라기 앨리스’와 함께, 비밀결사 키사라기의 신세계 침략이 시작된다! “이 세상에 악의 조직은 하나면 충분하다고!” 경쟁자(마왕군)를 물리치고, (침략을 위해) 싸워라?! (자칭) 고성능 미소녀 안드로이드, 출세&돈에 미친 여기사, 먹보+중2명 키메라 소녀, 약골&저주의 사제── 개성이 풍부해서 속이 쓰리는 동료들과 신세계에서 험하게 구르는 악의 조직 전투원 침략 스토리, 개막!!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위즈덤하우스 / 이유미 (지은이) /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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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이유미 (지은이)
왜 내가 쓴 건 일기고, 작가가 쓴 건 에세이지? 에세이를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상담소. 일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최초의 연재다. 일기를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다. 사적인 끼적임을 사랑받는 에세이로 만들기 위한 비법, 답은 공감을 부르는 디테일에 있다. 에세이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다. 전 29CM 총괄 카피라이터가 들려주는 생활 밀착형 글쓰기 가이드. 이 책과 함께라면 일기를 써본 적 있는 누구나 에세이 작가가 될 수 있다. part 1. 일기와 에세이의 한 끗 차이 :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01. 내 이야기 쓰면 소설 한 권은 나와 일기는 최초로 쓰는 개인의 이야기 02. 오늘은 안 쓸 수가 없다! 일기는 언제 쓸까? 03. 손 뻗으면 닿을 만한 거리에 접근이 쉬운 곳에 일기장을 둔다 04.과거의 내가 그리울 때 소설이 이보다 재미있을까? 05.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암호 내용과 별개로 기억하고 싶은 이벤트를 암호화해놓는다 06. 보여주기 위해 쓴 일기 교환일기 07. 나의 3가지 일기 요즘 내가 쓰는 일기들 08. 아니 왜 일기를 여기다 썼어? 일기 아닌 에세이를 쓸 때 염두에 둘 것 09. 오늘도 의식의 흐름대로 썼다면?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 1 10. 독자가 있는 글과 없는 글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 2 11. 지극히 주관적인 구분입니다만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 3 12. 마음이 기우는 건 솔직한 쪽 일기와 에세이의 공통점 13. 마음의 찌꺼기를 에세이로 갈아버리자 일기? 에세이? 뭘 써도 남는 글! part 2. 공감을 일으키는 방법 : 사소한 디테일이 쌓인 내 이야기 1. 글감: 글감이 좋아야 글의 감이 좋아진다 01. 나를 나에게서 분리해보세요 세상을 관찰하고 세상을 보는 나를 관찰한다 02. 대단한 걸 쓰려고 하지 마세요 지극히 사소한 것도 글감이 된다 03. 사소한 걸 구체적으로 쓰세요 삶은 디테일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04. 메시지가 있는 글이어야 해요 의미를 의도해보는 연습을 한다 05. 언제나 뭉클하길 영화, 책, 드라마, SNS 이슈 등 다양한 일에 감응할 것 2. 인식: 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야 글이 잘 써진다 01. 읽고 싶은 글이 있다면 직접 써보세요 닮고 싶은 작가의 글이 있다면 필사해본다 02. 대수롭지 않게 시작하세요 자료를 다 갖춰놓지 않아도 된다 03. 우리에겐 다음이 있잖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쓴다 04. 빨리 넘어가는 페이지도 넣어주세요 툭 끝나도 좋다 05. 한 편에 하나의 에피소드는 지루해요 한 편당 2, 3가지 에피소드를 넣는다 06. 화장실 가고 싶을 때처럼 빨리 쓰세요 되도록 한 번에 휘리릭 쓴다 07. 억지로 연결하지 않는다 각기 다른 글들이 모여 또 다른 포맷이 된다 3. 습관: 사소하고 뻔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들 01. 메모하기, 생각보다 정말 중요해요 뚜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연필자국이 낫다 02. 꾸준히 쓰면 문장이 좋아져요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은 없다 03. 퇴고 없이는 글을 완성할 수 없어요 출력해서 읽으면 고칠 게 보인다 04. 다양한 책을 곁에 두는 게 좋아요 편식 없는 독서, 책을 자주 들춰볼 것 special part. 에세이를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사소한 Q&A 20 01. 에세이 쓰기, 도대체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02. 솔직한 글을 위해 나의 단점까지 다 써야 하나요? 03. 에세이 쓰기의 가장 큰 장점이 뭔가요? 04. 에세이를 쓸 때 주제를 정해놓고 써야 하나요? 05. 심플하고 매력적인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이 궁금해요. 06. 타인이 내 글에 공감하게 하는 비법이 궁금해요. 07. 책의 문구를 자연스럽게 인용하고 싶은데 노하우가 있나요? 08. 내 글에 대한 피드백, 꼭 받아야 하나요? 09. 에세이를 쓸 때 주 독자 타깃을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요? 10. 글쓰기를 미루지 않도록 루틴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11. 글쓰기에 강의나 커뮤니티 활동이 도움이 될까요? 12. 댓글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내 주변 인물 이야기를 글로 쓸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14.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알려주세요. 15. 글을 쓰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방법이 궁금해요. 16. 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는 과정이 꼭 필요할까요? 17. 새벽 감성에서 벗어나 세련된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8.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문장을 쓰는 팁을 알려주세요. 19. 에세이 책을 내려면 어떤 경로가 가장 좋을까요? 20. 책을 내고 가장 좋은 점은 뭐예요? 전 29CM 총괄 카피라이터가 들려주는 생활 밀착형 글쓰기 가이드 대한민국 대표 편집샵 29CM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이 생긴다. 이런 카피는 누가, 어떻게 쓰는 걸까? ‘카피라이터의 카피를 고치는 카피라이터’, ‘모든 마케터가 주목하는 카피라이터’로 주목받은 29CM의 전 총괄 카피라이터 이유미 작가의 다섯 번째 책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최근 몇 년 사이 등단을 했거나 글을 써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적 없는 사람들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으로 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며 유명세를 떨쳤거나 브런치, 텀블벅 등 출판과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사람들이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브런치 플랫폼을 통해 에세이와 글쓰기 책을 낸 이유미 작가가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를 말해주며, 일상 속 우리가 겪는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들을 어떻게 남기고 보여줘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끼적임이 울림이 되는 한 끗 차이, 답은 공감을 부르는 디테일에 있다 “삶은 디테일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위 문장은 카피라이터 핼 스테빈스가 한 말입니다. 사소한 글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요? 글감이 단순해도 얼마나 깊이 들어가 구체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글의 윤곽이 달라집니다. 구체적으로 쓴다는 것은 친절하다는 것이고 독자를 배려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글이 독자에게 미움받을 일은 거의 없죠. -57P ‘사소한 걸 구체적으로 쓰세요’ 중에서 ‘마음이 통하는 글’, ‘울림을 주는 글’을 쓸 수 있다면 작가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이 책은 일기는 쉽고 에세이 쓰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일기와 에세이의 한 끗 차이는 ‘공감’이란 걸 알려주며 공감을 부르는 글쓰기 노하우를 제공한다. 1장에서는 일기와 에세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에세이를 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그동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써온 일기의 특징들을 돌아보고 에세이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이 추가돼야 하는지 살펴본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방법, ‘디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감은 일상 속 사소한 디테일이 쌓여야 가능한데, 이때의 세 가지 포인트인 글감을 선정하는 방법, 글쓰기는 어렵다는 인식의 전환, 사소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습관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special part’에서는 에세이를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 궁금증 20가지를 모아 해답을 제시한다. 솔직한 글을 위해 나의 단점까지 다 써야 하는지, 책의 문구를 자연스럽게 인용하는 노하우가 뭔지, 에세이를 쓸 때 주 독자 타깃을 어떻게 정하면 좋은지 등 구어체로 서술된 솔루션을 통해 실제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속 시원히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왜 내가 쓴 건 일기고, 작가가 쓴 건 에세이지? 에세이를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상담소 일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최초의 연재다. 일기를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다. 사적인 끼적임을 사랑받는 에세이로 만들기 위한 비법, 답은 공감을 부르는 디테일에 있다. 에세이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다. 전 29CM 총괄 카피라이터가 들려주는 생활 밀착형 글쓰기 가이드. 이 책과 함께라면 일기를 써본 적 있는 누구나 에세이 작가가 될 수 있다. 중에서 -에세이 쓰기, 도대체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에세이를 쓸 때 주제를 정해놓고 써야 하나요? -타인이 내 글에 공감하게 하는 비법이 궁금해요. -내 글에 대한 피드백, 꼭 받아야 하나요? -내 주변 인물 이야기를 글로 쓸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글을 쓰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방법이 궁금해요. -새벽 감성에서 벗어나 세련된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세이 책을 내려면 어떤 경로가 가장 좋을까요?일기는 많은 사람이 가장 최초로 경험하는 ‘연재’입니다. 일기를 안 쓰면 안 썼지,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오늘 쓰고 꼭 내일이 아니어도 언젠가 다시 씁니다. 일기는 인간이 처음 쓰는 자기 자신, 즉 개인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제약이나 법칙도 없어요. 물론 어릴 적에는 날짜, 날씨, 기분 등을 꼭 넣어야 했지만요. 어른이 된 우리는 날씨나 기분을 따로 빼지 않고 문장 속에 녹일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에세이를 써서 장롱 위에 올려놓으면 될까요? 에세이는 목적이 있는 글이에요. 누군가가 읽길 바라는 마음에 씁니다. 즉, 독자가 있다는 거고 그 독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잘 읽힐지를 고민해요. 그래서 문장을 손보고 문체를 고민하고 자극적인 에피소드를 생각하거나 다른 책에서 좋은 글귀를 인용해 넣는 거예요.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가져왔어요’ 하는 마음으로요. 물론 많은 내용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에세이는 아닙니다. 에세이가 읽는 사람 중심의 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글감을 찾고 요즘의 이슈에 대해 떠올려보기도 하는 거예요. 이런 메모들 중 문장 하나가 에세이 한 편의 커다란 주제가 되기도 하고, 메모 자체가 본문의 일부로 사용되기도 하고 글의 도입부에 시크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이 글쓰기의 밑거름이 돼요. 소소한 메모들을 읽으면 그날의 상황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 말은 과연 언제 썼던 거지?’ 하고 당최 생각이 나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남겨놓았더니 지금처럼 책을 쓰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샘플이 되었네요?


JOBS - CHEF (잡스 - 셰프)
REFERENCE BY B / 매거진 B 편집부 (지은이) / 2020.01.16
19,000원 ⟶ 17,100원(10% off)

REFERENCE BY B소설,일반매거진 B 편집부 (지은이)
매거진 《B》 편집부는 지난 8년 동안 전 세계에서 찾은 균형 잡힌 브랜드 및 도시를 다루면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생각이 모여 브랜드 철학이 되고, 구체적인 결과물이 모여 브랜드가 완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우리가 다루는 브랜드는 사람들의 직업의식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새로운 단행본 시리즈 '잡스(JOBS)'는 이러한 사고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편집부가 선정한 인물들의 인터뷰와 에세이를 통해 이 시대의 다양한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태도와 철학, 생각과 실천을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잡스'의 두 번째 직업은 셰프다. 그 배경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기저기서 활짝 피어나고 있는 셰프의 재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여러 미디어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셰프를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로 조명하고 있다.Opener ---- p.8 Interview 1: 프레데리크 빌레 브라헤 ---- p.32 Interview 2: 이선용 ---- p.74 Interview 3: 댄 바버 ---- p.114 Essay: 박찬일 ---- p.149 Interview 4: 박정현 ---- p.168 Interview 5: 하미현 ---- p.208 Interview 6: 정관 ---- p.246 Index ---- p.278"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합니까?" '잡스(JOBS)'는 브랜드 이야기의 확장판입니다. 매력적인 브랜드에는 자신만의 직업의식을 지닌 매력적인 사람이 있고, 일에 대한 태도와 가치는 곧 브랜드의 철학과 정신으로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일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잡스'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브랜드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이 시대의 직업인과 나눈 가장 생생한 대화를 인터뷰집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첫 번째 책 《잡스 - 에디터: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좋은 것을 골라내는 사람》에 이어 2020년 1월, 두 번째 직업으로 셰프를 조명합니다. ■ 매거진 《B》 균형 잡힌 브랜드를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브랜드가 지닌 철학은 물론 숨은 이야기와 감성, 문화까지 감각적으로 담고 있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2011년 11월에 창간하여 지금까지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도시 등 80여 개의 브랜드를 소개해왔으며, 아마존 등의 온라인을 비롯하여 유럽과 북미,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1년에 10권, 국문과 영문을 별도 발행한다. (magazine-b.com) ■ 직업의식을 조명하는 단행본 시리즈 '잡스(JOBS)' 매거진 《B》 편집부는 지난 8년 동안 전 세계에서 찾은 균형 잡힌 브랜드 및 도시를 다루면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생각이 모여 브랜드 철학이 되고, 구체적인 결과물이 모여 브랜드가 완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우리가 다루는 브랜드는 사람들의 직업의식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새로운 단행본 시리즈 '잡스(JOBS)'는 이러한 사고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편집부가 선정한 인물들의 인터뷰와 에세이를 통해 이 시대의 다양한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태도와 철학, 생각과 실천을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 이 책에 대하여 '잡스'의 두 번째 직업은 셰프다. 그 배경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기저기서 활짝 피어나고 있는 셰프의 재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여러 미디어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셰프를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로 조명하고 있다. 요리로 커리어를 시작한 사람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으로 향한다. '셰프테이너', '쿡방' 등의 트렌드 역시 테크니션으로 한정되던 셰프의 영역이 넓어졌다는 반증이다. 편집부는 《잡스 - 셰프: 맛의 세계에서 매일을 보내는 사람》을 통해 '맛'을 다루는 여러 직업인을 다루고 있다. '위대한 셰프', '셰프의 셰프'로 불리는 댄 바버,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을 통해 사찰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린 정관 스님, 서울의 파인 다이닝 씬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무대를 넓힌 박정현, 미식의 도시 코펜하겐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온 프레데리크 빌레 브라헤, 월가의 금융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요리의 길로 방향을 바꾼 이선용, '입말(구어)'로 전해지는 제철 음식을 모으는 요리 연구가 하미현을 인터뷰했고,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의 에세이를 담았다. 전통적 관점의 셰프부터 고유의 영역을 개척 중인 요리 연구가까지 국적과 배경을 넘나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직업 세계의 속성과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책에는 루틴의 힘, 영감을 관리하는 법, 실패를 수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는 법, 주방의 리더십, 나아가 좋은 음식과 환경의 관계 등 셰프의 세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저는 셰프의 반복 노동이 아주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크리에이티브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독창적인 레시피를 만드는 게 창의적인 작업이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일을 더 체계화하려 노력하고 그 안에서 생기는 미세한 변수를 제어하려 힘쓰는 것이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Opener)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만큼 사람들은 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실재하는 장소를 점점 더 절실히 원할 거예요. 저는 요식 공간이 사회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프레데리크 빌레 브라헤 인터뷰)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기회를 잡는다는 말은 자신이 실수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의미이자 인생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잖아요." (프레데리크 빌레 브라헤 인터뷰)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6
㈜소미미디어 / 에구치 렌 (지은이), 마사 (그림), 이신 (옮긴이) / 2020.03.05
9,500원 ⟶ 8,55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에구치 렌 (지은이), 마사 (그림), 이신 (옮긴이)
‘용사 소환’에 휩쓸려 현대 일본에서 이세계로 온 샐러리맨 무코다. 그는 사역마인 페르, 스이, 드라 짱과 함께 찾아간 바다의 도시 베를레앙에서 해산물을 만끽한다. 그리고 드디어, 페르들과 약속했던 대로 던전 도시 에이블링으로 출발하는데….제1장 안녕 베를레앙제2장 던전 도시 에이블링제3장 던전 돌입제4장 이 세계 엘프는 미식가였다제5장 최고급 식재료 호화 전골제6장 다시 외부 브랜드제7장 술, 술, 술제8장 새로운 던전 정보번외편 미식 헌터 F‘용사 소환’에 휩쓸려 현대 일본에서 이세계로 온 샐러리맨 무코다. 그는 사역마인 페르, 스이, 드라 짱과 함께 찾아간 바다의 도시 베를레앙에서 해산물을 만끽한다.그리고 드디어, 페르들과 약속했던 대로 던전 도시 에이블링으로 출발! ……하기 전에, 에이블링 던전에 관해서 신들에게 정보를 알아내는 무코다. 그러나 언데드가 잔뜩 나온다는 말을 듣고 오히려 꽁무니를 빼려 한다. 그러자 헤파이스토스와 바하근은 무코다에게 터무니없는 아이템을 건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새로운 외부 브랜드(술 가게)를 위해서……!에이블링에 도착해 산더미처럼 만든 음식을 갖고서 던전으로 돌입하려 하는 무코다 일행.하지만 그곳에는, 드라 짱을 기다리는 유감 엘프의 모습이!게다가 던전 안에서는 멋짐 만남이 무코다를 기다리고 있는데……?!‘소설가가 되자’ 4억 5천만 PV를 넘어선 터무니없는 이세계 모험담, 기다렸던 제6권!


20대 남자
시사IN북 / 천관율, 정한울 (지은이)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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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북소설,일반천관율, 정한울 (지은이)
천관율 <시사IN> 기자와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이 ‘20대 남자 현상’을 파고들었다. 총 208개 질문으로 구성된 초대형 웹 여론조사를 들고서다. 조사 결과 20대 남자들이 보여준 태도는 다른 그 어떤 세대·성별과도 구별될 만큼 유별났다. 지금 한국의 20대 남자가 공화국 시민으로서 보여주는 독특한 특성에 주목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 공정, 경쟁, 연애, 결혼, 페미니즘, 성장, 복지 등 각종 이슈에 대한 20대 남자들의 생각을 풍부하고 독창적인 데이터와 해설로 만날 수 있다.20대 남자를 말하다 1장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2장 반페미니즘 전사들의 탄생 3장 20대 남자 현상은 왜 생겼나 4장 20대 여자, 그들은 누구인가 20대 남자를 말하다, 그 후 5장 20대 남자 현상, 이렇게 조사했다 6장 우리는 왜 20대 남자에 주목했나 7장 20대 남자, 아직 남아 있는 질문들208개 질문으로 읽는 ‘20대 남자 현상’ ‘맥락이 제거된 공정’에 집착하는 90년대생의 등장 20대 남자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왜 그들은 같은 세대 여자에 비해 유독 현 정부를 싫어하고, 젠더 전쟁에 온몸을 던지는가. 천관율 <시사IN> 기자와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이 ‘20대 남자 현상’을 파고들었다. 총 208개 질문으로 구성된 초대형 웹 여론조사를 들고서다. 조사 결과 20대 남자들이 보여준 태도는 다른 그 어떤 세대·성별과도 구별될 만큼 유별났다. 지금 한국의 20대 남자가 공화국 시민으로서 보여주는 독특한 특성에 주목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 공정, 경쟁, 연애, 결혼, 페미니즘, 성장, 복지 등 각종 이슈에 대한 20대 남자들의 생각을 풍부하고 독창적인 데이터와 해설로 만날 수 있다. 발단은 대통령 지지율이었다.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 간에 대통령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는 것은 특수한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같은 세대 내에서 남녀간에 대통령 지지율 격차가 20% 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은 문재인정부 들어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다. ‘20대 남자’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다. 20대 여성에 비해 유독 낮은 20대 남자의 대통령 지지율은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20대 남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정치권의 몫이다. 그보다 이 책은 20대 남자들이 보여주는 이같은 반응이 어떤 ‘징후’임에 주목한다. 대부분 90년대생이라 할 수 있는 이들 20대 남자에게 무언가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은 ‘단지 그것이 수면 위로 올라온 최초의 계기’였던 데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한 것이 젠더 갈등이다. 온라인에서는 ‘메갈리아’가 등장한 2015년을 기점으로 5년째 젠더 전쟁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 중이다. 강남역 살인사건, 곰탕집 성추행 사건, 이수역 폭행 사건 등 격전지를 바꿔가면서다. 이에 정치권, 언론, 학계 등이 나서 젠더 전쟁의 주축 중 하나인 20대 남자를 분석하는 기사와 담론을 쏟아냈지만 이들이 왜, 어떻게 등장하게 됐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분석은 나오지 않은 채 의견만 분분했다. 이것은 ‘미투’로 상징되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작용일까? 저성장 시대에 따른 좌절 내지는 386으로 상징되는 기성세대에 대한 90년대생의 반발이 이런 형태로 드러난 것일까? 그도 아니면 조국 법무장관 딸 논란에서 드러났듯 공정에 유난히 민감한 세대가 새로 등장한 것일까? 이 책은 그 어떤 예단 없이 이 모든 가설을 대입해 ‘20대 남자 현상’을 읽어내려 했던 작업의 결실이다. 2019년 초 천관율 <시사IN> 기자와 정한울 한국리서치 연구위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웹 여론조사가 기반이 됐다. 조사 문항만 208개에 이르는 초대형 여론조사였다. 당시 조사 결과는 2019년 4~5월 <시사IN>에 3회 연속 커버스토리로 실리면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남성 우위는커녕 스스로를 차별받는 ‘마이너리티 집단’으로 여긴다거나, ‘페미니즘은 남녀의 동등한 지위와 기회 부여를 이루려는 운동이다’ 같은 교과서적 명제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극단적인 반페미니즘 성향의 20대 남자 집단의 존재가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반응도 줄을 이었다. 그러나 주간지의 한정된 지면상 208개 조사 데이터를 충분히 담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정치권, 학계, 일반 독자로부터 “더 자세한 조사 내용을 알고 싶다” “후속 연구에 원본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진 배경이다. 이에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책은 조사 결과 얻은 데이터를 상세한 수치와 도표로 제시하는 것은 물론 기사가 나간 뒤 쏟아진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저자들의 답변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사회의 ‘20대 남자 현상’을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자들이 제시한 가설 중 틀린 것으로 판명이 나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최소한 20대 남자들이 집단적인 피해의식이나 ‘여성 혐오’에 사로잡혀 젠더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식의 표피적인 담론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앞으로 최소한 한 세대 이상 우리사회를 규정하게 될 어떤 문제들에 대해 생산적으로 논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208개 질문으로 읽는 ‘20대 남자 현상’우리 사회는 남성 차별 문제가 심각하다 68.7%한국에서 결혼은 여자에게 유리하다 66.3%한국의 법 집행은 남성에게 불리하다 53.6%정부의 양성 평등 정책, 잘 못하고 있다 75.9%페미니즘은 남녀 평등보다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한다 78.9%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더 많은 몫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82.1%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 59.5%…20대 남자 현상은 그다음 문항에서 드러난다. 한국에서 남성 차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물었다. 20대 여자는 ‘심각하지 않다’ 56.3%로, 미적지근했다. 30세 이상 여자는 더 시큰둥하다. ‘심각하지 않다’가 70.1%다. 남성 차별이란 한국 사회에서 아직 낯선 개념이다. 남자들도 30세 이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심각하지 않다’가 60.3%로, 오히려 20대 여자보다도 높다. 그런데 20대 남자로 오면 아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심각하지 않다’는 26.8%로 추락하고, ‘심각하다’가 68.7%까지 치솟는다. ‘매우 심각하다’라는 강한 응답만 따로 봐도 30.5%나 된다.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 역차별이란 남성 우위의 권력 구조를 전제로 쓰는 말이었다. 이게 20대 남자의 인식 체계로 오면 근본적으로 뒤집힌다. 남성은 약자다. 재능과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다. 그러니 지금 벌어지는 현상은 역차별이 아니다. 그냥 차별이다.(‘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 20대 남성은 결혼 시장과 같은 사회문화적 권력 관계에서도 남자가 약자라고 느낀다. 법 집행은 정치권력의 노선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권력 관계를 반영하기도 한다. 페미니즘 물결 이후로 법 집행이 ‘남자에게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20대 남자에서 폭발했다.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대표되는 ‘남성 차별적 법 집행’에 대한 분노가 20대남자들 사이에 쌓여가고 있다.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


문재인의 운명 취임 1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전2권)
북팔 / 문재인 (지은이) / 2018.05.09
34,000원 ⟶ 30,600원(10% off)

북팔소설,일반문재인 (지은이)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하게 제작된 이번 취임 1주년 기념 한정판은 금박으로 장식한 고급스런 케이스와 더불어 양장으로 재탄생한 , 기존 특별판에 수록되어 있던 화보 사진과 2011년부터 2017년 대선 직전까지의 사진을 모아 구성한 화보집, 화보집에 실리지 않은 사진엽서 4종으로 구성되었다. 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이다.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가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강물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제 1부 만남 1. 그 날 아침 2. 첫 만남 3. 동업자 4. 선배처럼 친구처럼 5. 인권변호사의 길로 6. 동지 7. 열정과 원칙 8. 87년 6월, 항쟁을 하다 9. 노동자 대투쟁과 노 변호사의 구속 10. 노 변호사를 국회로 보내다 11. 혼자 남다 12. 동의대 사건과 용산참사 13. 조작간첩 사건 14. 지역주의와의 싸움 15. 2002년의 감격 제 2부 인생 1. 아버지와 어머니 2. 가난 3. 문제아 4. 대학, 그리고 저항 5. 구속, 그리고 어머니 6. 아내와의 만남 7. 구치소 수감생활 8. 강제징집 9. 공수부대 10. 고시공부 11. 다시 구속되다 12. 유치장에서 맞은 사시합격 13. 변호사의 길로 제 3부 동행 1. 청와대로 동행 2. 참여정부 조각 뒷얘기 3. 서울 생활, 청와대 생활 4. 대북송금 특검 5. 검찰 개혁 6. 국정원 개혁 7. 권력기관의 개혁 8. 사회적 갈등관리 9. 노동사건 10. 미국을 대하는 자세 11. 고통스러운 결정, 파병 12. 아픔 13. 대통령, 재신임을 묻다 14. 자유인 15. 히말라야 16. 강물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제 4부 운명 1. 상주 문재인 2. 그를 떠나보내며 3. 눈물의 바다 4. 작은 비석, 큰마음 5. 국민의 마음을 새긴 추모박석 6. 그가 떠난 자리 7. 다시 변호사로 돌아오다 8. 길을 돌아보다 9. 운명이다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문재인의 증언록 『문재인의 운명』은 문재인 이사장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입니다. 책에선 또, 두 사람의 ‘운명’ 같은 30년 동행을 통해서 본 자신의 삶의 발자취에 대한 기록과 함께,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 가운데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문 이사장은 책의 서문에서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책을 쓰기로 생각을 한 것은, 한 가지 이유에서다. 또 한 정권이 끝나간다. 국민들은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 더 이상 절망의 시기가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가 역사에 반면교사(反面敎師)라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역사에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증언을 남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 시대를 같이 살았던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함께 했던 사람들 모두가 지고 있는 첫 번째 책무는 자기가 보고 겪었고 일했던 내용을 증언하는 것이다. 다음 시대에 교훈이 되고 참고가 될 내용을 역사 앞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이제 누군가는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 이제 누군가는 참여정부를 넘어서야 한다. 성공은 성공대로, 좌절은 좌절대로 뛰어넘어야 한다. 그런 바람으로 펜을 들었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으며, 문 이사장이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ㆍ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는 물론 서거 이후 지금까지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하게 제작된 이번 『문재인의 운명』 취임 1주년 기념 한정판은 금박으로 장식한 고급스런 케이스와 더불어 양장으로 재탄생한 『문재인의 운명』, 기존 특별판에 수록되어 있던 화보 사진과 2011년부터 2017년 대선 직전까지의 사진을 모아 구성한 화보집, 화보집에 실리지 않은 사진엽서 4종으로 구성되었다.『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이다.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가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
꾸리에 / 마르셀 랑어데이크 (지은이), 유동익 (옮긴이) / 2020.02.12
15,800원 ⟶ 14,220원(10% off)

꾸리에소설,일반마르셀 랑어데이크 (지은이), 유동익 (옮긴이)
7, 80대 고령의 나이도 아니고, 말기암 환자도 아니었다. 자식들이 태어났음에도, 사업가로서 성공했음에도, 고급 주택과 고급 차, 사우나를 갖추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를 선택한 잘생긴 41세의 남자가 있다. 그런 남자가 왜 안락사를 택했을까? 안락사를 과연 스스로 임종을 준비하면서 삶의 끝자락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삶의 완성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신과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도전으로 볼 것인가. 안락사 찬반 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독자들로서는 불안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과 알코올 중독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41세의 나이로 안락사를 시행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한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안락사가 이루어지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제1화 _011 제2화 _029 제3화 _049 제4화 _067 제5화 _081 제6화_095 제7화_101 제8화_109 제9화_121 제10화_141 제11화_157 제12화_169 제13화_175 제14화_189 제15화_193 제16화_213 제17화_219 옮긴이의 말_229 네덜란드 안락사법에 관하여 전 세계적으로 무수한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다 이 책은 언론인인 형 마르셀 랑어데이크가 동생인 마르크 랑어데이크의 안락사를 지켜보며 쓴 에세이다. 41세의 나이에 안락사를 택한 마르크는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동생은 잘생겼고, 아들 둘과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사업가로도 성공해 고급 주택과 고급 차, 사우나까지 갖추고 살았다. 나이는 불과 마흔한 살이었다. 그런 사람이 왜 안락사를 택했을까? 과연 네덜란드는 “정신적 질환을 앓는 사람”,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른 것을 위해 싸우거나 다른 삶을 살려고 싸우는 사람들”에게 “미끄러운 얼음장”이고 “극도로 위험한 곳”일까? 각 장마다 맨 앞에 배치한 동생의 일기를 통해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고통과 아픔, 또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형의 고통과 아픔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더 이상 약으로도 대처할 수 없는 지독히도 파괴적인 형태의 암을 앓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병이 나서 어떠한 치료법이나 약으로도 대처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갖은 방법을 다 써 봐도, 정신과 의사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내 동생이 그런 사람이었다.” 네덜란드의 안락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동생은 몇 가지 복잡한 정신적 장애를 가진 다정하고 매력적이고 착한 남자였다. 다소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고, 불안장애와 우울증, 공감능력 결핍을 가졌으며 결과적으로 알코올 문제가 생겼다. 그는 머리가 병들었고, 두려움과 우울증을 술로 없애려고 했다.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치료될 수 없었다. 그에게 안락사가 승인되었던 이유다.” 안락사의 요건은 아주 엄격하고 최소 두 명의 의사가 요청을 승인해야 한다. 환자가 자발적으로 요청을 해야 하고, 그 요청은 지속적이고 일괄되어야 하며, 환자에게 회복의 가능성이 없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있을 때, 그리고 더 이상 치료의 대안이 없을 때 의사에 의해서 의학적으로 적절한 방식으로(주로 약물 투여) 이루어진다. 환자의 사례에 따라 기간은 다양하지만 마르크의 경우 1년 6개월의 기다림 끝에 시행되었으며(“간절히 죽기를 원한다면 그 시간은 매우 오랜 시간인 것으로 보인다.”) 의사가 약물을 투여한 뒤에는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진행되었는지, 또 모든 서류가 정상적으로 작성되었는지 검시관이 이중으로 점검하며, 검시관은 다시 검사에게 통보하고” 그런 다음에야 시신을 옮겨서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다. 소리 없는 진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안락사법 2018년 3월 현재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네덜란드, 벨기에,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캐나다이며, 다른 사람이 의도적으로 자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행위를 말하는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나라는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호주 빅토리아주 및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메인(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 등 몇몇 주이다. 네덜란드는이미 1973년부터 안락사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1981년부터 개선의 전망이 없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발적 안락사와 의사에 의한 조력자살이 이루어졌다. 법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4월 1일, “안락사 및 안락사협조 심의법(Toetsing levensbeeindiging op verzoek en hulp bij zelfdoding)”이 발효된 이후부터이다. 네덜란드 왕립의학협회는 안락사(조력자살 포함)를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환자의 자발적 요청에 의한 적극적 삶의 종결”로 정의한다.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안락사의 근거로 인정했다. 12세에서 16세까지는 요청할 수는 있지만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16세와 17세는 요청할 수는 있지만 부모에게 고지해야 한다. 정신적 고통 안락사는 전체 안락사의 1% 남짓이다. 수십 년을 거치면서 네덜란드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안락사를 수용하는 입장으로 바뀌었으며, 해마다 안락사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역안락사위원회(Regionale Toetsingscommissies Euthanasie)에 따르면 2017년 6,685건, 2018년 6,126건으로 전체 사망자의 4% 정도가 안락사를 선택했으며, 안락사를 요청하는 주된사유로는 암이 가장 많고 그 외에 치매 초기 144명, 정신 질환 67명, 다수의 질병이 있는 환자가 205명이었다. 6,126건의 안락사 사례 중 6건과 관련하여 안락사위원회는 의사가 의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고 판결했으며, 처음으로 이 중 한 명이 기소되었다. 네덜란드의사협회는 안락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일부 종교단체들도 안락사는 신의 결정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여전히 안락사 집행을 거부하는 의사들도 많이 있기에 합법적으로 행해진다고는 하지만 안락사 문제는 소리 없는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 삶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사람들과 늙어가고 죽어가는 것은 하나의 축복이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다툼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안락사에 관한 당신의 생각은... 최근 3년간 스위스에서 한국인 두 명이 조력자살 기관의 도움을 받아 ‘원정 안락사’를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안락사가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2018년 2월부터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게 하는 ‘존엄사법’은 시행 중이다. 존엄사법은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지 않고 자연사의 범주 내에서 연명 치료를 포기한다는 점에서 안락사와는 다르다. 이 책은 죽음과 안락사라는 대단히 무거운 주제를 던지고 있지만 앉은 자리에서 페이지를 휙휙 넘겨가며 읽을 수 있다. 가볍게 넘어가는 페이지와는 반대로 행간은 치열하고 격렬하다. 안락사를 마르크처럼 스스로 임종을 준비하면서 삶의 끝자락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삶의 완성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신과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도전으로 볼 것인가. 이 책이 깊이 고민하고 토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언제나 마스크로 나의 본 모습을 감춘다. 내 주변에 벽을 두른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두껍게 둘렀었다. 나 자신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나 자신을 꿰뚫어 보기가 어렵다. 아무도 내가 누군지 정말로 모른다. 나의 감정을 드러내기가 두렵다. 엇나갈까 봐 두렵다. 불완전한 존재일까 봐 두렵다. - 동생의 일기 중에서 마르크 본인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무너지고 있었다. 머릿속은 엉망진창이었다. 그것은 완벽주의자에게는 최악이었다. 그는 공황상태였고, 상황을 어떻게 서로 잘 엮어야 할지 몰랐다. 일주일에 7일을 일했고 집에 있을 때도 여전히 일을 생각했다. 잠이 들면 일하는 꿈을 꾸었다. 이미 수년간 잠복해 있던 우울증과 불안장애 및 기타 정신적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더니 언제나 일관되게 잘 유지해왔던 표면을 뚫고 나왔다.
작은 것의 힘
안드로메디안 / 아이슬링 레너드 커틴, 트리시 레너드 커틴 (지은이), 박선령 (옮긴이)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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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디안소설,일반아이슬링 레너드 커틴, 트리시 레너드 커틴 (지은이), 박선령 (옮긴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수용전념치료(ACT) 워크숍 기관인 ACT Now Ireland의 설립자인 아이슬링 레너드 커틴과 트리시 레너드 커틴은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작은 행동의 심리학》을 집필했다. 두 저자는 삶에서 크나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해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고통을 극복했을까. 두 저자는 심리학에 초점을 맞추었다. 좌절에 빠져 삶을 송두리째 놓아버릴 수 있었지만 고통을 수용하며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사소하지만 중요한 ‘작은 것의 힘’을 제안한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무의식적으로 ‘켜진’ 상태로 생활하는 것이 아닌 의식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방법이다. 다이어트 제품이나 화장품을 사용하여 비포 앤 애프터로 깔끔하게 결론이 나는 것이 아닌 매 순간 작고 많은 기회와 도전과 맞닥뜨리며 나아가는 생활하는 것이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차분히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스트레스나 긴장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작은 행동이 일으킨 긍정적인 효과는 감당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고통을 편안하게 수용하는 데 매우 큰 힘이 되어준다.추천사 서문 작은 기초 1부 편안함의 덫 1장. 안전지대 2장. 자기 관리 영역 3장. 싸워서 쟁취할 가치가 있는 인생 영역 4장. 작은 행동, 큰 영향 5장. ‘더 크고, 좋고, 빠른’ 것을 추구하면서 생기는 갈등 6장. 단기적인 고통, 장기적인 이득 7장. 우리 행동 뒤에 숨겨진 ‘이유’ 8장. 권력 투쟁 9장. D.O.T.S. 2부 안에서 밖으로 10장. 참여 규칙 11장. 관계의 위험성 12장. 심리 작전 13장. 원하는 감정과 원치 않는 감정 14장. 감정 조절 15장. 자신의 내재적 특성 인식 16장.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를 지니고 있나? 3부 작은 도구의 힘 17장. 느리지만 꾸준하게 경주에서 이기자 18장. 자기 인생에서 공들여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을 하나 고르자 19장. 후회할 일이 아주 적은 삶을 살자 20장. 일이 약간 엉망이 되게 내버려둬라 21장. 자신의 오감에 반응하라 22장. 눈가리개를 벗기는 기술 23장. 마음속의 괴물을 억제하는 다른 방법들 24장. 감정의 함정 25장. 감정적인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작은 기술 26장. 신체적인 느낌 주목, 조사, 해방 27장. 고의적으로 피하던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자 28장. 수치심에서 벗어나 동정심으로 29장. 자신의 길을 적어라 30장. 간단한 능동적 성찰 31장. 사전 계획과 사후 대응 4부 ‘작은 것의 힘’을 기본적인 생활방식으로 삼자 32장. 작은 교훈 33장. 자신에게 연료를 공급하라 에필로그 감사의 글 가슴이 먹먹하고 모든 일에 두려움이 느껴질 때,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일랜드의 가장 큰 수용전념치료 워크숍 기관의 설립자이자 전문 심리상담가인 아이슬링 레너드 커틴과 트리시 레너드 커틴 그들이 전해주는 작은 행동이 불러오는 놀라운 변화! 내 안의 두려움을 인식한다는 건 그리 마음 편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한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 중에서 가장 흔한 편에 속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40초 동안 크고 빠르게 반복해서 말하라고 한다. 실패는 대부분의 사람이 본능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단어라고 한다. 처음 사실을 입 밖에 낼 때는 망설임과 두려움 그리고 고통이 올 것이다. 하지만 40초 동안 반복하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움을 인정하고 이름을 붙임으로써 그 해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행동은 작은 한 걸음이지만 우리 삶에 스트레스와 고통을 안겨 주는 두려움을 해체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는 행동이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수용전념치료(ACT) 워크숍 기관인 ACT Now Ireland의 설립자인 아이슬링 레너드 커틴과 트리시 레너드 커틴은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작은 행동의 심리학》을 집필했다. 저자들은 기술적으로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다보니 일상 속에서 심한 중압감에 빠진다고 한다. 이런 고통을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 저자들은 해답이 크고 극적일 필요가 없다고 한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5분 정도 산책하기, 2분 정도 조용히 앉아 호흡에 집중하기, 친구의 말에 경청하기, 음악에 귀 기울여 듣기처럼 매 순간을 음미하기처럼 작은 행동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이라 말한다. 더 간단하게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에 포스트잇으로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일을 적어 붙여놓기만 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사소한 행동만으로도 마음챙김과 수용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저자들은 심리학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미국의 의학자이자 문학가인 올리버 웬델 홈스는 “못 다 부른 노래를 가슴에 묻은 채로 죽어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번 사는 인생을 좀 더 만족스럽게 살고 싶지 않은가? 자신이 만든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가? 아이슬링과 트리시 두 저자의 《작은 행동의 심리학》은 사소한 행동으로 큰 변화를 일으켜 못 다 부른 노래를 다 부를 수 있도록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우 유용한 심리학 기반의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다. 인생의 극적이고 놀라운 변화는 비포 앤 애프터가 아닌 수많은 기회와 도전에서 나타난다 “한 번에 한 걸음씩,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책”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행복의 함정》의 저자 루스 해리스 아이슬링 레너드 커틴과 트리시 레너드 커틴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용전념치료 워크숍 기관인 ACT Now Ireland의 설립자다. 두 저자는 어린 시절 겪은 너무 가슴 아픈 일 때문에 심리학을 배우게 되었다. 아이슬링은 14살에 교통사고로 3살 어린 동생 셰인을 잃었다. 아이슬링의 아버지는 그 후 5년 뒤 파킨슨병을 앓아 10년 동안 그녀의 가족은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트리시는 경영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이후 광고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했다. 허나 그녀는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다 결국 삶이 무너졌고 26살에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ACT 워크숍 기관의 설립자이자 전문 심리상담사로 활동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두 저자는 삶에서 크나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해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고통을 극복했을까. 두 저자는 심리학에 초점을 맞추었다. 좌절에 빠져 삶을 송두리째 놓아버릴 수 있었지만 고통을 수용하며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사소하지만 중요한 ‘작은 것의 힘’을 제안한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무의식적으로 ‘켜진’ 상태로 생활하는 것이 아닌 의식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방법이다. 다이어트 제품이나 화장품을 사용하여 비포 앤 애프터로 깔끔하게 결론이 나는 것이 아닌 매 순간 작고 많은 기회와 도전과 맞닥뜨리며 나아가는 생활하는 것이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차분히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스트레스나 긴장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작은 행동이 일으킨 긍정적인 효과는 감당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고통을 편안하게 수용하는 데 매우 큰 힘이 되어준다. 두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는 아주 단순하다. 작더라도 능동적으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는 사람과 실천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과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과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지을 만큼 커다란 변화이다. 뚝딱하고 큰 성과가 만들어지길 기대하는 마음보다 루스 해리스가 이 책에 관해 평했던 것처럼 한 번에 한 걸음씩,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생각하며 두 저자가 제시하는 작은 행동을 실천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한번 사는 인생을 좀 더 만족스럽게, 더 넓은 인생 영역을 확장하여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에게
경향BP / 조성용 흔글 (지은이) / 2020.01.22
13,800원 ⟶ 12,420원(10% off)

경향BP소설,일반조성용 흔글 (지은이)
흔글 작가의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에게>. 나 자신을 너무 높은 기준점에 두고 왜 더 잘하지 못하느냐고 자책하진 않았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추월이 아닌 동행을 배우고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나와의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이 세상을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을 멀리할 수 없겠지만, 꼭 누군가를 앞설 필요는 없다고 말이다. 내일이 두려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괜찮다는 위로보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온전한 내가 되어보는 시간. 이 책은 당신에게 그런 시간을 선물해줄 것이다.작가의 말8 오늘을 사는 그대에게12 오늘을 다루는 방법13 꿈14 걱정에 잠길 때16 사랑은 슬며시 온다17 화요일 같은 삶18 별처럼 나 또한 빛나고 있음을20 아주 가끔은 기댈 줄 아는 삶22 당신의 그늘을 응원한다24 기대지 마시오25 합리화26 행복이란28 마음 정리32 일종의 방어34 말보다 마음 먼저35 그대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36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38 세상이 힘들 때39 온전한 내가 되어가는 시간40 괜찮아42 졸업43 익숙한 사람44 숨을 고르는 시간45 절망46 준비물47 일기48 바다50 보통 사람51 상처에 맞서야 하는 이유52 나를 알아주는 사람53 침묵54 기다림55 최악을 걷고 있다면57 밑바닥의 희망58 우선60 잊지 않아야 할 것61 미워할 필요 없다62 좋았던 기억63 마음 표현64 나의 행복65 웃는 삶66 당신에게 좋은 말67 금이 간 사람68 사소한 말의 중요성69 내가 가진 걸 미워하지 않을 것70 떳떳한 삶71 완벽한 화해란 존재하지 않는다72 부디74 그냥 살자75 낮은 목소리76 생각의 차이78 만족감을 느끼는 삶을 살자79 행복한 생각82 버텨야할 때를 스스로 아는 것83 끝84 온전한 당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라85 좋은 다툼이란86 좋은 사람의 곁에서는 내가 찬란히 빛난다88 정류장90 별처럼 우리도91 홀로서기92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줄 것94 벚꽃96 상처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는다97 어떤 길에서도 배짱 있게 살자98 단순한 결심100 좋은 사람은 대화를 만든다102 나를 채워주는 사랑103 정성껏 말하는 것104 서운함105 당신이 버겁다면106 사랑이 무너지지 않게 108 말 109 웃어줄 수 있는 사람110 불111 결심112 별거 아닌 것이 아닌 전부인 일113 애매한 차이114 당신의 삶을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115 인연이라는 것116 내가 빛나는 것117 아픔도 도움 될 때가 있다118 이별 이유119 기다리는 삶120 행복은 미루지 말자121 새로운 것을 너무 욕심내면 안 되는 이유122 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면124 엄마125 간격126 그대도 아름답다128 순간129 좋은 사람의 곁이 따스한 이유130 공허를 달래는 방법132 마음의 속도133 습관의 중요성134 구름처럼 135 흔들리는 삶136 영화137 최악이었던 사람은 그대로 둘 것138 무례한 사람140 마음이 높은 사랑141 혹시라도142 서로의 삶143 마음 점검144 관계의 공백145 신호등146 나무147 화가148 그때처럼149 그런 사람이 좋다150 의미부여151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152 고장 나는 삶154 의미 없는 일155 불꽃 축제156 텅 빈 마음158 작은 온도159 놓아야 할 때 잘 놓는 사람이 되자160 항상161 할 수 있다162 마음가짐의 차이164 나의 하루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165 신뢰는 천천히166 소중하니까168 나의 바람169 서서히 아주 조금씩170 지나친 기대로 나를 힘들게 하지 말자172 의문이 없는 관계173 상처를 걸러내는 법174 잠자기 전에 생각 줄이기175 급행열차176 쓸 데 있는 생각의 중요성179 진심182 껄끄러운 건 피하며 살자183 솔직한 관계184 사람에 미련할 필요 없다185 흠을 미워하지 말 것186 온전한 꽃187 일방적이지 않은 관계188 우리가 행복한 길189 행복190 우리 191 불필요한 걱정192 안개꽃193 울음194 길195 헤어져야 할 때 잘 헤어지는 것196 지나갈 거야198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199 당신을 보면200 그대도 결국201 속삭임202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203 약간의 틈204 준 상처는 반드시 되돌아온다205 망설이지 않을 것206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비교207 천천히 비워낼 것208 너를 응원한다209 삶이 무기력할 때210 관계가 어려운 이유212 용기가 필요한 일213 이유214 좋은 인연이란215 조용한 위로가 주는 따뜻함216 이별을 결정하는 것217 모든 건 이어져 있다218 좋은 것만 보고 살아요219 생각의 전환220 빛이 나는 사람221 그런 밤222 삶을 조종하는 이223 이별을 피해갈 수 있는 길224 사랑이 있는 사랑225 나를 깎아내리려 하는 사람에게서 나를 지키자226 관계의 거품228 기도229 잊는다는 것230 발자국을 남기는 사람231 네 옆에서232 피로한 외로움233 침묵마저 사랑스러운 관계234 소화235 멈춰도 된다236 환절기가 오면237 우리는 멋진 존재238 인생의 숙제239 속상한 관계240 내가 정하는 가치의 소중함241 삶은 한 끗 차이242 견고한 관계243 그때 그 순간으로244 기댈 줄도 아는 사람245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246 그저 한 걸음247 천천히 입을 떼는 사람248 꽃처럼249 정말로 좋은 사람250 이별에 대처하는 법251 나만 아는 행복한 순간25270만 독자가 기다린 흔글 작가의 최신작 “평범하지만 따뜻한 그대의 삶을 응원합니다” 내일이 두려운 이유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을 향해 잘 걸어가다가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할 때면 불안하고 막막하게만 느껴집니다. 날씨를 알려주는 일기예보처럼 우리의 미래에도 예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은 또 다른 불안함으로 다가옵니다. 불안함이 반복될수록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다가올 내일을 기대하는 날보다 두려워하는 날들이 많아져 행복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에게>를 읽으며 나 자신을 너무 높은 기준점에 두고 왜 더 잘하지 못하느냐고 자책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작가는 추월이 아닌 동행을 배우고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나와의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을 멀리할 수 없겠지만, 꼭 누군가를 앞설 필요는 없다고 말이죠. 내일이 두려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괜찮다는 위로보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온전한 내가 되어보는 시간. 이 책은 당신에게 그런 시간을 선물해줄 것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행복은 당신 가까이에 “작고 소소한 행복의 연속이 우리를 내일로 이끌어 간다는 것. 적어도 내일은 행복해야겠다.” -본문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행복하신가요? 아무런 걱정이 없을 때? 퇴근길에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을 때? 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있을 때?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고 살아가는 힘을 주는 행복은 이처럼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을 저자 흔글은 반복해서 전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크고 반짝이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기 때문이죠.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들을 놓치지 말아요. 작고 소소한 행복이 모여 우리를 내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


신동용사와 메이드 누나 2
㈜소미미디어 / 노조미 코타 (지은이), 키치 (그림), 김정규 (옮긴이) / 2020.01.16
9,500원 ⟶ 8,55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노조미 코타 (지은이), 키치 (그림), 김정규 (옮긴이)
여전히 메이드들의 참견을 받으면서도, 신동 시온과 네 명의 메이드는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내에서 행방불명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그 사건의 피해자는 하나같이 젊은 남자고, 아무래도 음마와 관련됐다는 것 같다. 조사에 나선 시온은, 어째선지 여장하고 무술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프롤로그제1장 전직 용사는 키가 작다제2장 전직 용사와 야한 수녀님제3장 전직 용사는 무술 대회에 나간다제4장 전직 용사는 마왕과 재회한다제5장 전직 용사는 테러리스트와 싸운다에필로그용사였던 소년×네 명의 돌보기 좋아하는 누나들에 의한러브러브 동거생활, 파워업한 제2탄!여전히 메이드들의 참견을 받으면서도, 신동 시온과 네 명의 메이드는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내에서 행방불명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그 사건의 피해자는 하나같이 젊은 남자고, 아무래도 음마와 관련됐다는 것 같다. 조사에 나선 시온은, 어째선지 여장하고 무술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아르셰라. 너는 왜 이런 옷을 가지고 있는 거지?”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서.” “대체 어떤 상황을 상정했던 거야……?” 게다가 이브리스의 실수로 어린이부에 참가하게 되고―. 변경에서 평온하게 살아가는 최강의 신동 소년과 누나 네 명의 러브러브 동거생활, 대망의 제2탄!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문학동네 / 남진우 (지은이)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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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남진우 (지은이)
문학동네시인선 140권. 남진우 시집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2009년 <사랑의 어두운 저편>을 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니 햇수로 11년 만이다. 총 68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은 첫 시부터 끝 시까지 산문시로만 채워져 있다. 그래서일까, 해설을 포함하여 168쪽이나 되는 두툼한 분량도 그렇거니와 '이야기'라는 서사의 체인이 시 한 편만이 아니라 시 편마다, 나아가 시집 전체를 팽팽히 감고 있구나, 알게 하는 연이은 숨의 고리들로 말미암아 시를 읽고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일단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겠구나, 각오 뒤에 다짐 끝에 그 처음을 시작하게 한다.시인의 말 1부 아주 오래된 폐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투 / 창가에서 / 적막 / 고양이의 비밀 / 문 / 거리의 악사 / 책도둑 / 설인(雪人) / 악어 / 밤으로의 표류 / 산호초 / 화염국 / 광야를 달리는 사자처럼 / 검은 고양이 / 서역만리 / 서산에 해 지고 / 산그림자 / 약속의 땅 2부 거울 속에서 전쟁이 시작되었나보다 성문 앞 보리수 / 철제 계단이 있는 풍경 / 천사가 불칼을 들어 그 땅을 치니 / 겨울 묵시록 / 귀뚜라미 소년 / 겨울의 빛 / 한밤의 마술 / 모래의 시간 / 천 일 밤의 여행 / 우리가 사는 동안 / 봄빛 / 저녁식사 / 무명초 / 거울을 들여다보다 / 회오리바람 속에서 / 철거 /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 3부 깊은 밤 침입자가 창을 넘어 들어왔다 새를 부르다 / 기적 소리 / 봄밤의 독서 / 최후의 인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 불타는 책의 연대기 / 심야의 방문객 / 범행의 흔적 1 / 범행의 흔적 2 / 도서관에서 / 밀사 / 어두워지기 전에 / 코끼리를 꿈꾸다 / 심야의 지하철 / 책들은 그 섬에 가서 죽는다 / 도착 /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4부 자 이제 받아서 쓰기만 하면 되네 제국의 가을 / 사막의 돌 / 새벽 세시의 시인 / 축제의 시간 / 매복 / 그림자 연못 / 불타는 호랑이의 연대기 / 실종 / 풍경 / 자객 / 스노볼 / 포효 / 여우 이야기 / 잠들지 않는 아이를 위한 노래 / 빙하와 어둠의 기록 / 노인과 바다 해설| 펄프의 꿈, 도착(倒錯)의 전화(前化) - 이 ‘이야기’는 무엇인가? | 조재룡(문학평론가)■ 편집자의 책 소개 “밤의 끝, 알 수 없는 곳에서 새들이 이야기를 물고 날아온다.” 문학동네시인선 140 남진우 시집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가 출간되었다. 2009년 『사랑의 어두운 저편』을 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니 햇수로 11년 만이다. 총 68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은 첫 시부터 끝 시까지 산문시로만 채워져 있는데 그래서일까, 해설을 포함하여 168쪽이나 되는 두툼한 분량도 그렇거니와 ‘이야기’라는 서사의 체인이 시 한 편만이 아니라 시 편마다, 나아가 시집 전체를 팽팽히 감고 있구나, 알게 하는 연이은 숨의 고리들로 말미암아 시를 읽고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일단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겠구나, 각오 뒤에 다짐 끝에 그 처음을 시작하게 한다. “밤의 끝, 알 수 없는 곳에서 새들이 이야기를 물고 날아온다”라는 시인의 말로 포문을 여는 시집. 서너 번 앞서 읽은 입장에서 ‘밤’과 ‘끝’과 ‘알 수 없는 곳’과 ‘새들’과 ‘이야기’와 ‘물고’와 ‘날아온다’를 키워드로 페이지를 넘긴다면 보다 수월하게 읽힐 것도 같은 시집. 밤을 말할 수 있겠는가, 끝을 풀이할 수 있겠는가, 알 수 있는 곳이라면 우리가 끝끝내 살았겠는가, 우리에게 없는 갈퀴 있는 두 손을 가진 게 새들 아니겠는가, 시라면서 대놓고 이야기라니 리듬감 있는 정신이 아니겠는가, 씹거나 삼키거나 핥거나 뱉는 것이 아닌 물고 있을 적의 그 어중간함을 감히 삶과 죽음의 경계라 하면 과장이겠는가, 그럼에도 날아가서 영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날아와서 혹 보일 수도 있겠다, 하는 기대로 세상 이치 따질 기세 없이 무한한 상상력으로 제 안의 헛것이랄까 제 눈에는 온통 보이는 그것들을 일단은 꿰어보는 과정이 시가 아니겠는가. 남진우의 시 문장은 쓸 데 있기만 해서, 쓸데없음은 못 참아서, 지방보다는 근육인고로, 우회보다는 직진인고로, 그 읽기의 빠른 회오리에 휘감기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속도를 냈다가는 이야기의 맥을 놓쳐 그 품을 다시 파고들고자 애초의 처음으로 돌아오기가 십상인 까닭이다. 산문시의 형태를 띠다보니 겉으로는 느슨할 수 있겠으나 속으로는 촘촘히 당겨 짠 직물처럼 팽팽한 시집. 그 위로 비가 내린다 할 때 그 물기를 흡수하는 시가 아니라 그 물기 스스로 매달려 있게 하는 시집. 물기의 머금음이 아니라 물기의 매달림은 투명한 비침을 담보로 할 터, 이런 꾀가 없고 저런 수가 필요 없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시집. 도통 감정적 넘침을 모르고 짐짓 거리두기의 표본만을 지켜온 남진우의 시는 어떤 경우에도 특유의 냉정하고 차분하며 날카로운 관찰자의 시선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제 문학의 본령으로 유지해왔다. 이번 시집 역시 그런 건강한 토양에서 출발은 하나, 갈고 난 밭고랑에 심은 작물의 종류가 전에 없이 다양해졌다는 점, 그 이야기의 초록들을 거두는 데 있어 끈기 있게 높이를 키우고 집요하게 몸피를 넓혔다는 점에서 앞선 시집들과 조금 변모된 양상을 보이는 것도 같다. 시로 마주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더한 격함을 보인다랄까, 그것을 이름하여 열정이라 할 때 이야기의 소실점 안으로 쏟아지고 모여드는 이 에너지를 바로 하여 간절함이라 말해보면 글쎄, 손사래의 시인이 저 앞에 서 있을까. 시라는 이만큼의 뜨거움, 그 여전한 반복. “글쎄, 저놈의 사냥이 언제나 끝날지……”(「창가에서」) 시집 전반을 뒤흔드는 주제는 여럿일 테고 그중 시라는 원형으로의 깊은 탐구를 건드려보자면 그 흔적은 이렇게도 발견되는 듯싶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아야”(「고양이의 비밀」) 하는 세계. “꽁꽁 묶은 보퉁이를 풀어헤치자 다른 보퉁이가 나오고 그 보퉁이를 풀자 또다른 보퉁이가 나오”(「문」)는 끝도 없는 세계. “둥근 달 아래 빙글빙글 도는 설인의 춤”(「설인(雪人)」을 마주할 수 있는 세계.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한 걸음 나에게 다가오는 계단”(「철제 계단이 있는 풍경」)을 만나야 하는 세계. “산맥을 넘고 바다를 건너 끝없이 어디론가 끝없이 날아가는 새”(「새를 부르다」)를 올려다보기만 하는 세계. “이 밤 나는 홀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가 영원히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최후의 인간」) 이미 알고도 행하게 하는 세계. “간신히 나는, 오늘 나는 죽을 것이다, 라고”(「도서관에서」) 일단은 자신 있게 쓰게 만드는 세계. 죽음이라는 본령은 또 어떻게 건드려졌나. “석 달 전 땅속에 묻힌 아내가 멀리서 대답하는 음성이 들려”(「적막」) 들어버리는 세계. “저멀리 눈부시게 빛나는 약속의 땅을 향해가고 또 가며 뗏목과 함께 우리는 가라앉는”(「약속의 땅」)다 해도 무서울 것이 없는 세계. “아니 그럼 너는 네가 아직 살아 있다고 믿는 게냐. 너 또한 기껏 바스락거리고 있을 뿐이지 않느냐”(「우리가 사는 동안」)라며 새삼 귀를 열게 하는 세계. “씹으면 씹을수록 밥은 모래가 되어”가고 “밥을 먹으며 서서히 모래 무덤이 되어”(「저녁식사」)감을 깨닫게 하는 세계. “나는 귀가 먹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다. 너도 입다물고 흘러가는 구름이나 보아라”(「무명초」) 일갈해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세계. “바람은 안 자고 뭐하나?/그냥 헤매는 거지. 헤매다 걸리는 게 있으면 한번 흔들어보는 거지./한번 흔들리고 나면 아무 소용없어. 돌이킬 수 없이 변해버리는 거야.”(「회오리바람 속에서」) 바람을 보게 만드는 세계. 읽어나가면서 몸에 새겨지는 문장의 힘, 그 한두 줄의 마력만으로도 어쩌면 이 시집의 역할은 제 기능을 다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의 내용적 측면에서 정확한 뜻풀이가 가능한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냐며,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라며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이어져가는 글자들의 끝없이 긴 행렬”(「산호초」)에 곧바로 합류할 것이 책에 미친 남진우만의 일관된 태도임을 바로 알 수 있어서다. 전에 없이 시니컬한 유머러스함을 자주 선보이기도 한 그의 이번 시집을 때론 킥킥대며 읽다 때론 헉헉대며 읽다 그 읽기의 숨을 오래 참게 한 시가 한 편 있으니, 바로 이 「악어」다. “당신이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우리 사이에 악어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악어들 사이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 유일한 문제는 조용히 살다 어느 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느냐 아니면 악을 쓰며 뼈만 남을 때까지 뜯기면서 사느냐, 그 차이일 뿐이다.” 남진우의 이번 시집을 한마디로 어떻게 말할 수 있겠냐, 거듭 누군가 묻는다면 그래, 「악어」라는 시에서 이 부분을 이렇게 추렴해볼 수도 있겠다. “그놈들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라고.문득, 흠칫, 몸을 떨며, 당신은, 보게 될 것이다.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던 백지에서 와글거리며 어떤 글자들이 떠올랐다가 다시 흰 물살에 휩쓸려 백지의 심연 속으로 순식간에 가라앉아버리는 것을. 미처 글자들을 따라잡지 못한 당신의 시선이 거듭 흰 물살에 휩쓸려 미끄러질 때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책은 펄럭이고, 펄럭이는 페이지를 붙잡고 앞으로 뒤로 아무리 뒤져보아도 빈 페이지는 찾을 수 없고, 다만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이어져가는 글자들의 끝없이 긴 행렬이 대기하고 있을 뿐. 당신의 손 위에서 책은 페이지마다 그토록 많은 암초들을 숨겨놓고 은밀히 당신의 시선이 수면 위를 스쳐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산호초-어느 항해의 기록」 부분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그는 책상 앞에 앉아 주름진 손으로 백지에 뭔가를 끄적이고 있었다. 사막을 가로질러온 바람이 허공에 모래먼지를 뿌리고 지나갔다. 이내 그가 적은 말들이 바람에 불려 쓸려나갔다.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그는 붙박이장을 열고 두터운 옷들을 헤치고 들어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았다. 멀리서 비상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고 비행기 편대가 날아와 공습을 시작했다. 개가 짖어댔고 고양이가 담벼락 너머로 사라졌고 전선 위의 새들이 깃을 치며 날아올랐고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그는 밤샘 작업을 마치고 잠을 자기 위해 힘겹게 침대를 향해 가다가 거실 벽에 걸린 전신거울에 비친 흐릿한 모습을 보았다. 중력 암흑물질 벌레구멍 같은 말들이 빠르게 그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어둑한 방 한가운데 먼 혹성에서 온 노인이 불길한 미소를 띤 채 아득히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풀어야 할 마지막 문제였다.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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