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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한빛라이프 / 김봉석 (지은이)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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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라이프
소설,일반
김봉석 (지은이)
왕초보를 위한 4주 완성 기적의 글쓰기 훈련법. 글 한 줄 쓰기도 버거운 글쓰기 초보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루 30분씩 주 5일 동안 이 책을 읽고 작가의 가이드에 따라 한 줄 두 줄 함께 써본다. 그리고 주말에는 쉬고 다시 또 다음 1주를 진행한다. 이렇게 총 4주간의 단계별 글쓰기 훈련을 따라 하면 정말 기적같이 글이 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프롤로그 다시, 글쓰기에 앞서 인트로 당신의 어릴 적 사진 같은 글을 찍어 봅시다 이 책의 핵심 구성 들어가기 전에, 잠깐 점검 PART 01 준비 운동, 왕초보를 위한 글 근육 단련하기 CHAPTER 01 왕초보는 어디서 좌절하는가? CHAPTER 02 글놀이로 글쓰기 준비 운동하기 01 내가 좋아하는 낱말 20개 이상 쓰기 02 내가 좋아하는 속담이나 격언 10문장 이상 쓰기 03 끝말잇기 04 삼행시 쓰기 05 브레인스토밍 글쓰기 PART 02 글쓰기 왕초보 4주 집중 훈련 1주차 일기 쓰기 / 어라, 또 일기라고? 1일차 보고 들은 것 쓰기 2일차 감정을 문장으로 묘사하기 3일차 경험한 사건을 문장으로 묘사하기 4일차 보고 듣고 생각한 것 쓰기 5일차 나의 하루 2주차 에세이 쓰기 / 알 듯 모를 듯, 에세이는 어떤 글인가? 1일차 경험을 정리하기 2일차 경험을 짧은 글로 풀어 보기 3일차 기행문 쓰기 4일차 경험에서 생각으로 확장하는 글쓰기 5일차 나의 경험과 생각 쓰기 3주차 리뷰 쓰기 / 내가 리뷰를 쓸 수 있다고? 1일차 무엇이든 보고 나면 무조건 메모하기 2일차 키워드를 문장으로 정리하기 3일차 좋으나 싫으나 팩트로 설명하기 4일차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5일차 좋아하는 작품으로 리뷰 쓰기 4주차 글쓰기 / 다시, 글쓰기란 무엇일까? 1일차 무엇을 쓸까? 2일차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할까? 3일차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쓰자 4일차 퇴고를 합시다! 5일차 나만의 글쓰기 PART 03 왕초보 탈출! 내 마음껏 자유자재로 글쓰기 01 내 자서전의 제목 쓰고 고르기 02 내 주변 사람들을 한 단어로 묘사하기 03 드라마나 웹툰 리뷰 쓰기 04 캐릭터나 스토리를 바꾸는 글쓰기 05 일상의 대화를 옮겨 적고 느낀 점 쓰기 06 기자가 되어 이슈가 된 인터넷 기사 바꿔 쓰기 07 오감이 드러나는 글쓰기 08 새로 방문한 곳에 대해 묘사하는 글쓰기 09 마음에 드는 글 필사하기 10 관점을 바꾼 일기 쓰기 11 나를 화나게 한 사건과 웃게 한 사건에 관해 기술하기 12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를 골라 기행문 쓰기 13 자기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자기 소개서 쓰기 14 내 생각과 말을 관찰하여 심리 상태 묘사하기 15 지난 4주간의 글쓰기 훈련을 마친 소감 쓰기 작가 추천 도서 목록 에필로그글 한 줄 쓰기도 막막할 땐 이 책을 펼쳐라! 왕초보를 위한 4주 완성 기적의 글쓰기 훈련법 시중에는 글쓰기 책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책은 매일매일 또 쏟아져 나옵니다. 그렇게 글쓰기 책이 많고 많은데도 왜 맨날 나오고 또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글쓰기 책을 읽고 또 읽어도 왜 나는 글 한 줄 쓰기도 버거울까요? 이 책은 글 한 줄 쓰기도 버거운 글쓰기 초보자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중에 많고 많은 또 그런 글쓰기 책이냐고요? 아닙니다. 이 책은 정말 글 한 줄조차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고 한 문단만이라도 스스로 마무리하는 게 너무나 힘겨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루 30분씩 주 5일 동안 이 책을 읽고 작가의 가이드에 따라 한 줄 두 줄 함께 써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쉬고 다시 또 다음 1주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총 4주간의 단계별 글쓰기 훈련을 이 책대로 따라 하면 정말 기적같이 글이 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 주 5일, 4주의 투자로 쓰기 감각을 깨우는 단계별 글쓰기 습관 훈련서 원래 글재주가 없다는 핑계는 버리자 나는 원래 글재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글쓰기를 배웠고 감상문, 리포트, 기획서 등 글을 꾸준히 써 왔습니다. 어떻게 글을 쓰는지 알고, 글 쓰는 경험을 해 본 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글을 못 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말하기는 어떤가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이나 발표를 하는 것, 방송에서 진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저 말을 할 뿐이라고 해도 강연, 발표 등에는 스킬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재능도 있어야 하지요. 하지만 친구들과 말하는 것, 즉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일상적으로 자신의 생각, 감정, 느낌을 표현하는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프로가 돼서 소설이나 에세이 등을 발표하는 일은 역시 재능과 스킬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일반적인 대화처럼 일반적인 글쓰기는 어렵거나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는 소설, 중요한 계약을 따내기 위한 기획서와 프리젠테이션 원고를 만드는 일에는 그만큼의 재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기나 에세이, 간단한 리뷰 같은 일상의 글쓰기는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말하는 것처럼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적합한 단어와 표현을 찾아 글로 적으면 됩니다. 글쓰기는 운동이다 글쓰기는 운동과 비슷합니다. 꾸준히 하면 실력이 늘죠. 운동을 할 때는 먼저 기본적인 테크닉을 배웁니다. 달리기라면 제대로 달리는 법을 배우지요. 팔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폭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호흡은 어떻게 하는지 등 말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씩 지적을 받으며 배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혼자 달리면 됩니다. 일단 달리면서 부족하거나 잘못된 점을 고쳐 가는 것이죠. 무엇을 하건 기본적인 테크닉이 있습니다. 그것을 익히면서 자신의 방식에 맞게 변형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일기를 매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글쓰기 훈련이 됩니다. 반복 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자신의 규칙과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죠. 글쓰기야말로 반복 연습이 필수 무엇이건 구체적인 방법으로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기처럼 무조건 꾸준하게 글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방법을 배워 가고 익히면 더욱 좋겠지요. 이 책에서는 매일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 줍니다. 비슷한 것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비슷한 것을 반복해서 하도록 도와줍니다. 중요한 것은 방법을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매일 반복해서 해 보는 것입니다. 이 책은 4주 동안 여러분에게 글쓰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쉽게 시도하도록 도와줍니다. 하루 30분씩 주 5일, 4주면 진짜 내 글을 쓰게 된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의 구체적인 훈련법을 알려 주므로, 그 내용 그대로 따라가면서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매일 30분의 시간을 들여서 글을 써 본다면, 4주가 지난 후에는 글쓰기가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30분씩 운동을 하면 조금씩 몸이 달라지는 것처럼요. 4주간의 글쓰기 훈련으로 갑자기 탁월한 글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 느낀 것이 어떻게 문장으로 옮겨지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글쓰기는 매일 30분씩 나날이 성장해 갈 것입니다.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커넥팅(Connecting) / 도리스 키언스 굿윈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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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도리스 키언스 굿윈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리더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아니면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과연 리더란 어떤 사람들인가?’ 도리스 컨스 굿윈의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리더십’이라는 쉽지 않은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이 혼란의 상태에 빠져있을 때 활약한 네 명의 인물을 연구했다. 이들은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 대통령이다. 도리스 컨스 굿윈은 이들의 삶을 연구하며 쓴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을 통해 ‘훌륭한 리더와 리더십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책은 네 명의 대통령이 공직에 몸담기 시작했을 때부터 역경을 딛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여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지 남긴 수기 기록, 일기와 편지, 구술 자료, 회고록, 신문과 간행물 등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단순히 전기 방식으로 서술하는 것 아니라 철학과 문학, 경영학과 정치학, 비교 연구법을 활용하여 ‘리더’에 대한 모든 연구를 총망라한 책이다. 저자, 역자 소개 서문 옮긴이의 글. 리더의 조건 1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리더는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1장. 에이브러햄 링컨 - “누구나 자기만의 고유한 야망이 있다.” 2장. 시어도어 루스벨트 - “나는 로켓처럼 치솟아 올랐다.” 3장. 프랭클린 루스벨트 - “아닙니다. 그냥 프랭클린이라 불러주세요.” 4장. 린든 존슨 - “바지를 입은 증기기관” 2부. 역경과 성장 : 역경은 리더십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5장. 에이브러햄 링컨 - “죽지 않으면 낫겠지요.” 6장. 시어도어 루스벨트 - “빛이 내 삶에서 사라졌다.” 7장. 프랭클린 루스벨트 - “여하튼 무엇이든 시도해봅시다.” 8장. 린든 존슨 - “내 삶에서 가장 참담했던 기간” 3부. 리더와 시대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이끌어 가는가? 9장. 변혁적 리더십 - 에이브러햄 링컨과 노예 해방 선언 10장. 위기관리 -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탄광 파업 11장. 회생의 리더십 -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취임 후 100일 12장. 비전의 리더십 - 린든 존슨과 시민권 에필로그. 죽음과 기억에 대하여 감사의 글 참고자료굿윈의 책은 항상 시의적절한 시기에 나타난다. _보스턴 글로브 퓰리처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 링컨상을 받은 역사학자이자 정치평론가 도리스 컨스 굿윈의 역작! 리더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아니면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도리스 컨스 굿윈이 반세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연구한 리더들의 모든 것을 담은 책! 경영학과 학생들은 나에게 “어떤 역사적 인물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싶습니까?”라고 묻는다. 도리스 컨스 굿윈은 우리에게 훌륭한 교훈을 주는 4명의 리더와 함께하는 멋진 연회를 준비해 주었다. 의자를 앞으로 당겨 앉아라! _워런 버핏 분열과 혼돈의 시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초연결 사회에 살게 되었다.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세상은 혼란스럽다. 뛰어난 위기관리 및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리더가 필요해진 것이다. 전 세계는 점점 더 탁월한 리더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전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자 미국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의 백악관 보좌관으로 활동한 도리스 컨스 굿윈의 역작,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이와 같은 시대의 요구에 의해 탄생했다. ‘리더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아니면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과연 리더란 어떤 사람들인가?’ 도리스 컨스 굿윈의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리더십’이라는 쉽지 않은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이 혼란의 상태에 빠져있을 때 활약한 네 명의 인물을 연구했다. 이들은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 대통령이다. 도리스 컨스 굿윈은 이들의 삶을 연구하며 쓴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을 통해 ‘훌륭한 리더와 리더십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이 책은 네 명의 대통령이 공직에 몸담기 시작했을 때부터 역경을 딛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여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지 남긴 수기 기록, 일기와 편지, 구술 자료, 회고록, 신문과 간행물 등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단순히 전기 방식으로 서술하는 것 아니라 철학과 문학, 경영학과 정치학, 비교 연구법을 활용하여 ‘리더’에 대한 모든 연구를 총망라한 책이다. 야망이 있는 리더 및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한다. 삶을 파괴하고 대의를 꺾어버릴 상황은 언제 다가올지 모른다. 커다란 문제와 직면했을 때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교훈과 인사이트를 전한다. 퓰리처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 링컨상 수상자 도리스 컨스 굿윈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에 관해 말하다! 리더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아니면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반 세기 동안 연구한 리더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하다! 바야흐로 혼돈의 시대다. 전 세계가 연결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나타난 초연결성은 여러 긍정적인 혜택을 가져왔다. 하지만 혼란과 분열이 일어나기 쉬운 시대도 초래했다. 혼란이 심해지면 위기와 손실도 함께 찾아온다. 혼돈의 시대에서 위기가 닥쳤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리더의 역할이 특히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탁월한 리더는 과연 누구인가? 리더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의해 탄생했다. 보스턴 글로브의 평처럼 이 책은 매우 시의적절한 시기에 나타난 것이다. 도리스 컨스 굿윈의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국가라는 커다란 조직의 최고 수장이었던 대통령들이 겪은 위기와 역경을 이겨내는 탁월한 리더십을 매우 디테일하게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자 탁월한 리더였던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 네 명의 대통령을 소개하고 그들의 개인적, 정치적 삶 속에서 나타난 리더와 리더십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1부에서는 네 사람이 공직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 시기를 다룬다. 네 인물이 초창기에 겪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각기 다른 성장배경을 가진 네 사람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관찰하면서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도 있고, 예비 리더들이 어떻게 실패를 최소화하는지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기질, 외모, 신체, 언어적 능력, 사람을 다루는 기술 등이 모두 달랐다. 하지만 네 명 모두 커다란 야망을 가지고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키웠다는 점만큼은 같았다. 리더든 리더가 아니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1부를 통해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이 무너지며 좌절에 빠진 시기를 다룬다. 삶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밖에 없던 시기에 어떻게 커다란 꿈을 지키고 성장해나갈 수 있었는지 그들의 삶을 통해 설명한다.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생각하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혹은 치명적인 병에 걸린다. 또한 선거에서 패배하며 커리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들이 역경을 딛고 우뚝 일어서는 모습 속에서 독자들은 인생의 커다란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들을 깨닫게 한다. 또한 만약 리더라면 역경과 좌절에서 회복하기 위해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가 무엇이 있을지, 덕목은 어떤 것이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야망을 이루어가는 첫 단계, 백악관에 입성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최전성기를 달리던 시기에 그들이 리더로서 국가라는 커다란 조직체와 구성원인 국민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보여준다. 공교롭게도 네 명의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 시기는 사회가 극도로 혼란스럽고 분열이 일어났던 혼돈의 시대였다. 링컨은 남북전쟁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내전을 겪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경제적으로, 세계적으로 최악의 시기였던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이 있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린든 존슨은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해 어수선한 상태에서 대통령직을 승계 받았다.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서 리더가 된 네 인물은 리더의 자리에 오르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역경 속에서 발휘된 그들의 리더십은 결국 미국이라는 국가를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3부에서는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리더를 부르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 할 수 있다. 이 장을 통해 어떤 리더가 세워져야할 것인지, 리더란 어떤 사람인지 등 저자가 연구한 리더 연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리더에 관한 통찰을 제시하는 동시에 삶의 교훈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각 개인은 성찰과 자기계발을, 리더는 탁월한 리더십을 그리고 조직은 어떤 리더를 세워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오늘날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한 고품격 정치 사회 교양서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원격교육, 온라인 수업 도구의 모든 것 :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
다빈치books / 박찬, 김병석, 전수연, 전은경, 진성임, 정선재, 강윤진, 변문경 (지은이)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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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김병석, 전수연, 전은경, 진성임, 정선재, 강윤진, 변문경 (지은이)
원격수업에 필요한 모든 디지털 도구의 활용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온/오프라인 수업에 에듀테크를 더하면 더 편리하게 흥미로운 수업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다. 에듀테크의 모든 것, 이 한 권으로 해결된다. 들어가며 에듀테크(EduTech)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플립트 러닝(Flipped Learning) 성공적인 온/오프라인 학습을 위한 팁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PART 01 수업에 맛을 더하는 온라인 퀴즈 도구 01 띵커벨(ThinkerBell) 02 카훗(Kahoot) PART 02 온라인 수업에서의 상호작용 도구 01 패들렛(Padlet) 02 멘티미터(Mentimeter) PART 03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도와주는 도구 01 ‘Zoom’ 활용하기 02 ‘구글 Meet’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하기 03 ‘카카오 TV’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하기 PART 04 수업에 집중하게 만드는 동영상 제작 도구 01 OBS Studio로 수업 콘텐츠 만들기 02 OBS Studio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하기 03 동영상 수업 콘텐츠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과 프리젠테이션 도구소개 PART 05 영상 편집 도구 01 클로바더빙(Clovadubbing) 02 브루(Vrew) 03 곰믹스 프로(GOM Mix Pro) 04 유튜브(YouTube) 영상 올리기 PART 06 수업자료에 날개달기 01 무료 소스 02 무료 디자인 PART 07 구글 플랫폼 활용하기 01 구글 프레젠테이션 02 구글 설문지 03 구글 스프레드시트 04 구글 사이트 도구 온/오프라인 수업에서 에듀테크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지침서 원격수업에 필요한 모든 디지털 도구의 활용 노하우를 이 한 권에 담았습니다. 온/오프라인 수업에 에듀테크를 더하면 더 편리하게 흥미로운 수업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습니다. 에듀테크의 모든 것, 이 한 권으로 해결됩니다. 에듀테크 정보와 디지털 도구 활용법을 한 권에 담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로 기획·제작되었습니다. 급속히 다가온 언택트 시대, 온/오프라인 수업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에듀테크 활용 비법과 예시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활용하시는 모든 분이 온/오프라인 수업에 에듀테크를 더하여 흥미로운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세개의소원 / 이시다 히사쓰구 (지은이), 이수경 (옮긴이)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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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소원
소설,일반
이시다 히사쓰구 (지은이), 이수경 (옮긴이)
‘100일 동안, 3개의 소원을 3번씩 적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비법을 과학적, 이론적 근거와 함께 소개한 이 책은 놀라운 효과와 긍정의 에너지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조용히, 천천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오랜 기간 동안 오직 입소문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폭발적 리뷰와 인증이 이어졌고, 국내의 베스트셀러 저자들이 실천해온 ‘100일 동안 100번 쓰기’, ‘감사하기’ 등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넘어 한국 독자들의 압도적 성원을 얻은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개정판에는 한국 독자를 위한 저자 서문, 그리고, 소원을 이루는 ‘비법 노트’가 특별 부록으로 수록되었다.《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한국 독자들에게 꿈이 이루어지는 우주의 법칙 대부분의 꿈이 이루어졌다 인생을 바꾸는 우주의 법칙 니트족에서 연봉 2억 원의 사업가로 제1장 소원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 꼬마 요정이 나타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드디어 밝혀지는 꼬마 요정의 정체 깨달음을 얻는 순간, 소원이 이루어진다 깨달음이란 차이를 없애는 것 깨달음이란 자아가 사라지는 것 깨달음이란 ‘뭐야 이거였어?’ 인간이기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원할 것인가 욕망에 끝까지 집착하라 잠재의식이 당신의 소원을 방해하는 이유 잠재의식의 정체는 ‘몸’이다 잠재의식이 ‘뻥!’하고 터지면서 현재를 리셋한다 스트레스+릴랙스=꿈의 실현 욕심 많은 꿈일수록 이루기 쉽다 잠재의식을 돌파하는 한마디 소원을 이루는 메커니즘 제2장 소원이 이루어지는 100일의 법칙 넉 달 만에 월수입 1000만 원이 넘은 남자 100일 만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 100일 만에 소원을 이루는 비법 이론을 알고 나면 효과는 무한대 세 가지 소원을 정하는 이유 목표가 없으면 인생이 두렵다 세 가지 소원을 정하는 이유 우주의 숫자로 기원하라 부정어가 들어가면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행복한’, ‘즐거운’이라는 말은 망령과 같다 소원을 적을 때의 요령 핵심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호흡법 완전한 릴랙스 상태 꿈을 말할 때는 웃으면 안된다 어떻게 100일 만에 잠재의식이 달라질까? 숨을 참고 소원을 이미지화하는 순간 금메달리스트의 습관 잠들기 전에 쓰는 습관의 놀라운 효과 글귀는 조금씩 바뀌어도 좋다 하늘의 목소리를 절대 놓치지 않는 습관 100일 내에 소원이 이루어졌다면 100일 동안의 스트레스가 폭발하며 소원이 이루어진다 제3장 인생을 바꾸는 우주의 법칙 효과 최강인 비법의 유일한 약점 100일을 채우지 못하는 세 가지 이유 우주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 실패하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소원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소원을 이루려면 분노가 필요하다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사람들 슬픔, 두려움 그리고 분노 행운을 가로막는 원인 진짜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 깨달은 사람에 대한 오해 쓰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해방된다 기쁨의 거대화 현상 진실의 확언 모든 것이 좋아지는 한마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방법 제4장 이제 우주에 맡기면 된다 깨달음은 자전거 타는 법과 같다 깨달음의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깨달음 전에는 많은 일이 있다 힘을 빼면 고통이 사라진다 숨을 참고 싸우지 말고 숨을 내쉬며 마음을 비운다 우주라는 산소통에 나를 맡긴다 천사가 해준 단 한마디 “괜찮아” 나에게 일어난 사소한 기적 더 이상 방법이 없다면 기도하면 된다 유토피아는 계속될 수 없다 고통이 있기 때문에 사는 것 우주는 당신을 성장시키고 싶어한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생각을 버려라 에필로그 솔직하게 원할 때 소원은 이루어진다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의 폭발적 리뷰와 추천! 소원을 이루어주는 바로 그 파란책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개정판 ‘100일 동안, 3개의 소원을 3번씩 적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비법을 과학적, 이론적 근거와 함께 소개한 이 책은 놀라운 효과와 긍정의 에너지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조용히, 천천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오랜 기간 동안 오직 입소문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폭발적 리뷰와 인증이 이어졌고, 국내의 베스트셀러 저자들이 실천해온 ‘100일 동안 100번 쓰기’, ‘감사하기’ 등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넘어 한국 독자들의 압도적 성원을 얻은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개정판에는 한국 독자를 위한 저자 서문, 그리고, 소원을 이루는 ‘비법 노트’가 특별 부록으로 수록되었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오직 입소문으로! 조용한 베스트셀러 유튜브와 SNS를 강타한 폭풍 리뷰와 추천 소원을 이루는 100일의 법칙 대공개 “ 나, 아직도 그거 하고 있어!” 그것은 한 사업가가 성공의 비밀이라며 알려준, 다른 친구들도 함께 들은 이야기였다. 친구들은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조차 잊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종이에 날마다 “월수입이 1000만 원을 넘었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넉 달 만에 그것을 꾸준히 실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명암이 갈렸다. 실로 놀라운 이야기였다. 무일푼의 백수에서 연봉 2억 원의 사업가가 된 저자가 밝히는 ‘인생을 바꾸는 우주의 법칙’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다! ●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는 바로 그 책 무일푼의 백수에 돈도 연줄도 실력도 없던 저자는 우연히 ‘소원을 이루는 비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실천한 비법으로 연봉 2억 원의 사업가가 되어 꿈꾸던 인생을 실현했다.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깨달은 사람만 실천하며 돈, 성공, 미래를 성취해온 비법이었다. 실천 과정을 블로그에 꾸준히 공개하며 놀라운 효과를 증명해온 그는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소원을 이루는 비법‘을 알리기로 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 비법에 과학적, 이론적 근거를 더해 독자들에게 소개한 결과물이 바로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소원을 이루는 비법으로 이미 일본과 한국에서 10만 독자가 소원을 이루었다. 국내에서는 출간 이후, 수많은 유튜버들이 앞다투어 광고가 아닌 순수한 리뷰 영상을 올리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명 베스트셀러 저자들이 성공 비법으로 실천해온 ’100일 동안 100번 쓰기‘, ’감사하기‘ 등이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에서 소개한 내용이라고 알려지면서 인증샷과 독서 토론 등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추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 100일 동안, 3개의 소원을 3번씩 적으면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책에서 소개하는 소원을 이루는 비법은 매우 단순하다. -100일 동안, 잠들기 전 -3개의 소원을 -3번씩 노트에 쓴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펜 한 자루와 수첩 하나뿐. 저자는 믿기 어렵더라도 100일 동안 실천해보기를 제안한다. 쓰기만 하면 이루어진다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니까. 하지만 정말 이것만으로 소원이 이루어질까? 이런 의구심에 대해 저자는 완벽한 근거와 유머러스한 필력으로 쉽게 유쾌하게 설명한다. 그러나 하루 1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이 방법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천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원하는 것이 없거나,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비법을 믿지 않기 때문. 그 장애물을 넘어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만이 소원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 멋진 배우자와의 만남, 100억 부자가 되는 원대한 소원까지. 비법 노트를 펼치고 바로 지금,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장 솔직하게 적어보자. 100일 후면 이루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될 것이다. ● 1000건이 넘는 독자 리뷰, 유튜브, SNS에 쏟아지는 영상과 폭발적 추천/b> 책을 읽은 독자들의 감동적인 리뷰와 추천, 그리고 셀 수 없을 정도의 영상 리뷰와 100일의 기적을 실천하는 인증샷까지! 책을 읽고 나면 추천할 수밖에 없는 소원을 이루는 비법의 효과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원을 이룬 사람들은 무엇을 읽고 무엇을 경험했을까! ★★★★★ 간절하게 바라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내 모든 것이 셋팅된다._seohobin ★★★★★ 시크릿 책보다 더 정확하고 구체적이다! 이 책은 100프로다!_zizibe207 ★★★★★ 내용이 너무너무 좋다. 구체적인 방법이 있어서 더욱 좋다!_파파고 ★★★★★ 실천하기에 이보다 간단할 수 있는 책과 방법은 없을 듯 하다._bugsy80 ★★★★★ 소원을 이루고 싶다면 꼭 봐야할 책._minjai00 ★★★★★ 100일 후, 내 소원이 정말 이루어졌다!_lovelysso ★★★★★ 긴가민가하면서 읽다가 빠져들어 나도 모르게 비법을 실천하고 있었다._acnelly ★★★★★ 시크릿》 못지 않은 만족감! 왜 유명한 책인지 알겠다!_그웬 ★★★★★ 내용은 시크릿》과 비슷하지만 더 세세한 설명이 있다. 소장 강추! sopiarose ★★★★★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소원 하나는 17일 만에 이루어졌다. 강추!_쉼터 ★★★★★ 재미있다. 가벼운 책이지만 내공은 결코 가볍지 않다. 많은 걸 생각할 기회를 준다._미노 ★★★★★ 소원이 진짜 이루어졌다!_tn**s6418 ★★★★★ 너무 좋다! 유튜브 영상과 함께 보니 쏙쏙 이해가 된다!_gu**naks48 ★★★★★ 100일 후에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경험이 너무나 감동적이다._mike2817 ★★★★★ 소문으로 들었던 베스트셀러. 믿음을 가지고 나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_루니 ★★★★★ 삶에 동기부여가 된다. 꼭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과 긍정의 에너지부터 기적이다._we**712 ★★★★★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어 너무 읽고 싶었다. 역시 후회 없는 책이다._as**201 ★★★★★ 책을 읽고 어떻게 살지 그림이 그려졌다. 꿈꾸어 오던 일들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_ls**rry ★★★★★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형 자기계발서._js**hr102 ★★★★★ 추천으로 구매했다. 쉽게 읽어진다.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매일 소원을 적고 있다._py**63p ★★★★★ 책을 받자마자 막힘없이 다 읽었다. 나도 소원을 이루는 사람이 된 것 같다. sj**ym ★★★★★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 같은 마법 같은 책._sh**l88 ★★★★★ 기대감과 기쁨으로 읽었다. 쉽게 잘 읽히고 동기부여가 팍팍 된다._si**eon110 ★★★★★ 비슷한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이 가장 공감이 되고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다. 삶의 활력소를 얻은 것 같아 정말 좋았다._so**ee1 ★★★★★ 읽기 쉽고, 이해도 쉽다. 그러면서도 심오하다. 두고두고 봐야할 책이다._ca**hhe ★★★★★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을 위한 간단한 비법이 있어서 진짜 유용하다. _on**jeyoun ★★★★★ 소원을 적으면서 내 목표를 뚜렷하게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_후지키 ★★★★★ 친구가 추천했다. 100일 동안 꾸준히 쓰다보면 기적이 이루어질 거라 믿는다._달님이 ★★★★★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더라는 걸 몸소 보여주는 책._johyo ★★★★★ 내가 꿈꾸는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_사과나무 ★★★★★ 현실에 대한 불만을 버리고, 변화에 대한 희망을 구체화해주는 놀라운 도구_바보천국 ★★★★★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라더니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_ lynne.com ★★★★★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보니 정말 소원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_Luv “인생은 말이죠. 마음먹기에 달렸어요.”그렇다. 그것은 연봉 10억 원짜리 무게의 말이었다. 그의 말은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 그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마음을 ‘이루어진다’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디 한번 증명해보자. 욕심껏 소원을 이루어보자!’ 그렇게 내 마음이 움직였다. 그로부터 9년. 나는 내가 바라던 모든 소원을 이루었다. - 니트족에서 연봉 2억 원의 사업가로 “나 그거 아직도 계속하고 있어.” 그것이란 예전에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들도 함께 들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입에 변화가 없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조차 잊고 있었다. 그것은 어떤 성공한 사업가가 극비라며 알려준 방법이었다. ‘소원을 날마다 종이에 열 번 쓴다.’ 그는 종이에 날마다 열 번씩 ‘월수입 1000만 원을 넘었다’라고 쓴다고 했다. 물론 그뿐 아니라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였겠지만, 겨우 넉 달 만에 그것을 꾸준히 실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명암이 갈렸다. 실로 놀라운 이야기였다. - 넉 달 만에 월수입 1000만 원이 넘은 남자
그로스 아이큐
안드로메디안 / 티파니 보바 (지은이), 안기순 (옮긴이)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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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디안
소설,일반
티파니 보바 (지은이), 안기순 (옮긴이)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다. 비즈니스 역시 로컬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환경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극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스타벅스, 넷플릭스, 마블, 레드불, 쉐이크쉑 등 성공한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전략을 꾸준히 수정하며, 성장하려 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에서는 단 하나의 전략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한 전략 사례와 각종 데이터 그리고 이론을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해준다. 저자 티파니 보바는 세일즈포스의 성장 및 혁신 에반젤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마존, MS, IBM, 델, 오라클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 성장 및 혁신에 관한 조언을 쉽게 풀어 전달하여 도움을 주었다. 이 책도 어렵게 느껴지는 비즈니스를 최대한 재밌고, 쉽게 읽어 많은 독자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여 우리의 비즈니스 아이큐를 높여야한다는 것이다. 취준생, 직장인, 사업가까지 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혹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독자 여러분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한 성공 사례와 실질적인 방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추천사 단 하나의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장 경로 1: 고객 경험 이야기 1. 세포라(Sephora): 아름다운 경험 이야기 2. 셰이크쉑(Shake Shack): 열렬한 환대 이야기 3. 스타벅스(Starbucks): 과거의 영혼을 잃다 총정리 성장 경로 2: 고객층 침투 이야기 1. 레드불(Red Bull): 태국인 약사와 오스트리아인 사업가의 만남 이야기 2. 맥도날드(McDonald): 제자리, 준비, 아침 식사 이야기 3. 시어스(Sears): 소매업을 뿌리째 흔들다 총정리 성장 경로 3: 시장 가속화 이야기 1. 언더아머(Under Armour): 땀에 젖은 티셔츠 이야기 2.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 화학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이야기 3. 마텔(Mattel): 장난감은 장난감일 것이다 총정리 성장 경로 4: 제품 확장 이야기 1. 카일리 코스메틱(Kylie Cosmetics):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따라잡기(#KUWKJ) 이야기 2. 존 디어(John Deere): 오늘도 비트를 수확한다 이야기 3. 블록버스터(Blockbuster): 친절하되 사업의 긴장을 늦추지 마라 총정리 성장 경로 5: 고객?제품 다각화 이야기 1. 마블(Marvel): 슈퍼히어로가 곤경에서 구해주다 이야기 2. 페이팔(PayPal): 미래의 은행업 이야기 3. 레고(Lego): 블록이 하나씩 무너지다 총정리 성장 경로 6: 판매 최적화 이야기 1. 세일즈포스(Salesforce): 방 하나짜리 작은 아파트에서 일어난 혁명 이야기 2. 월마트(Walmart): 궁극적인 소매 짝짓기 이야기 3. 웰스파고(Wells Fargo): 무늬가 그렇다고 실제로 고객 경험인 것은 아니다 총정리 성장 경로 7: 고객 이탈 최소화 이야기 1. 스포티파이(Sportify): 성공을 이끌어낸 곡목 표 이야기 2. 넷플릭스(Netflix): 설립 이후의 질주 이야기 3.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접시에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담다 총정리 성장 경로 8: 제휴 관계 이야기 1. 고프로(Gopro): 주체하지 못하는 열정 이야기 2. 항공사: 친근한 하늘 이야기 3. 애플(Apple): 노래가 내 마음을 순식간에 빼앗아요! 총정리 성장 경로 9: 협조적 경쟁 이야기 1.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 BMW, 인텔(Intel): 힘을 합치다 이야기 2. 윈텔(Wintel): 복제 기업의 공격 이야기 3. 시스코(Cisco), VM웨어, EMC: 손을 잡으면 승리한다? 총정리 성장 경로 10: 비인습적 전략 이야기 1. 탐스 슈즈(Toms Shoes): 심장과 신발 이야기 2. 레모네이드 보험(Lemonade Insurance):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줄 때 이야기 3. 그라민 은행(Grameen Bank): 목적의식에 따르다 총정리 갈아타는 시기를 알라 아마존의 사례 연구: 첫날에 머문다 감사의 글 참고문헌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다니엘 핑크, 세스 고딘, 마틴 린드스트톰, 톰 피터스 극찬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다. 비즈니스 역시 로컬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환경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극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스타벅스, 넷플릭스, 마블, 레드불, 쉐이크쉑 등 성공한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전략을 꾸준히 수정하며, 성장하려 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에서는 단 하나의 전략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한 전략 사례와 각종 데이터 그리고 이론을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해준다. 저자 티파니 보바는 세일즈포스의 성장 및 혁신 에반젤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마존, MS, IBM, 델, 오라클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 성장 및 혁신에 관한 조언을 쉽게 풀어 전달하여 도움을 주었다. 이 책도 어렵게 느껴지는 비즈니스를 최대한 재밌고, 쉽게 읽어 많은 독자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티파니 보바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여 우리의 비즈니스 아이큐를 높여야한다는 것이다. 취준생, 직장인, 사업가까지 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혹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독자 여러분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한 성공 사례와 실질적인 방법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책, 《그로스 아이큐 Growth IQ》와 함께 성공하길 바란다. 일을 준비하는 사람부터 일을 하고 있는 사람까지 성공 방정식을 통해 비즈니스 IQ를 높여보자 마블, 넷플릭스, 스타벅스, 맥도날드, 언더아머, 레드불 등 소위 잘나가는 기업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눈부신 성공 속에 감추어진 비즈니스 전략을 각종 데이터와 이론 그리고 실질 사례로 풀어낸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그로스 아이큐 Growth IQ》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코믹스로 시작한 마블이 어떻게 MCU로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갔을까? 레드불이 어떻게 기능성 드링크 시장에서 몬스터를 인수한 코카콜라보다 월등히 높은 점유율, 판매량을 지킬 수 있었을까? 이 책, 《그로스 아이큐 Growth IQ》는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한 전략들을 이론과 데이터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티파니 보바는 책을 통해 “단 하나의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한다. 그녀의 말은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을 공부하고 실제로 사용해보며 꾸준히 전략을 수정해나가야 하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 책이 풍부한 비즈니스 사례와 전략을 담아낸 이유도 오늘날 극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성공하기 위한 단 하나의 정답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정량적 근거들을 차근차근 읽길 권한다. 이 책이 전해주는 인사이트는 독자 여러분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맞는 전략을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공한 거인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행보를 추적하며, 그들의 어깨에 서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비즈니스 교양서 《그로스 아이큐 Growth IQ》.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 여러분이 비즈니스 아이큐가 성장하여 성공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원펀맨 One Punch Man 19
대원씨아이(만화) / ONE (글), 무라타 유스케 (그림) / 2019.06.25
5,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ONE (글), 무라타 유스케 (그림)
괴수들이 출몰하는 현대 도시. 취미로 히어로 일을 하는 사나이가 나타났다. 반짝이는 대머리에 맹한 얼굴, 다소 촌스러운 복장을 한 사이타마는 아무리 봐도 유약한 소시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혹독한 훈련을 거쳐 비현실적인 힘을 손에 넣은 인물이다. 그 힘을 이용해 어떤 괴수나 로봇도, 심지어 외계인까지 주먹 한방으로 해결해 버리는데... 하지만 악당들을 너무 금방 쓰러트려버리는 바람에 아무도 그의 노고를 알아채지 못한다...?!제91격 배추 소멸 제92격 괴인이니까 제93격 포치 제94격 맨홀 번외편 현실 펀치
해가 지는 곳으로
민음사 / 최진영 지음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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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최진영 지음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데뷔 이래 최진영은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 냈다. 신작 『해가 지는 곳으로』는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만나게 되는데……. 타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모든 감정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한 세계에 나직하게 울리는 사랑의 전조. 재앙의 한복판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여자의 로맨스가 시작된다.프롤로그 7 해가 지는 곳으로 15 에필로그 173 작가의 말 191 작품 해설 | 전소영(문학평론가) 193 비로소 사랑하는 자들의 모든 노래가 깨어나면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데뷔 이래 최진영은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 냈다. 신작 『해가 지는 곳으로』는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만나게 되는데……. 타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모든 감정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한 세계에 나직하게 울리는 사랑의 전조. 재앙의 한복판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여자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Love wins, 도리와 지나 “지나처럼 웃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나도 모르게 입을 맞췄다. 차갑고 따뜻했다. 거칠고 부드러웠다. 추위도 허기도 불행도 재앙도 모두 우리의 키스에 놀라 자취를 감춰 버렸다.” 재난이 가져다준 단 하나의 선물 같은 만남. 도리와 지나는 아주 조심히 그 사랑을 정의해 나간다. 일상이 송두리째 삭제된 폐허 속에서 피어난 사랑은 “우리만의 이야기를 새로 쌓을”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들이 믿는 희망은 바이러스를 피할 완벽하게 안전한 벙커가 아닌, 불행에 지지 않고 살아가는 현재다. 이 사랑의 목표는 과거의 상처에 붙들리지 않고 미래의 불안에 잡아먹히지 않는 것이다. 이 사랑의 다짐은 지금 눈앞에 있는 서로의 얼굴을 똑바로 보겠다는 견고한 약속이다. ■가난한 일상에 사랑을 미뤘던, 류와 단 “한국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소중한 사람을 미뤘다. 내일이 있으니까. 다음에 하면 되니까. 기나긴 미래가 있다고 믿었으니까. 이제 그럴 수 없다. (……) 미루는 삶은 끝났다.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재난 이전, 류와 단의 일상은 오로지 관성에 의해 돌아갔다. 삶에 꼭 필요한 돈을 버느라 대화를, 포옹을, 칭찬과 감사를 잊었다. 재난 이후, 그들은 사랑하는 딸 해림을 잃고 애도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한국을 떠나야만 했다. 일상이 무너지고 권태의 고리가 끊기자 류는 비로소 미뤘던 사랑을 돌이켜 본다. 방향도 목적도 없이 내내 달리던 자동차가 멈춘 어느 날, 류는 단에게 결혼 생활 내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낸다. ■재난 이전의 한국에서는 꿈이 없던, 건지 “살면서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난 언제나 권지나. 지나에게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어떤 경우에도 힘이 났다. 내겐 꿈이 있고 그 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건지에게는 한국에서의 일상도 생존이었다. 집에는 엄마와 건지를 때리는 아버지가, 학교에는 건지를 때리는 동급생들이 있었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마을에서 떠나지 않고 그대로 죽겠다고 마음먹은 건지를 탑차에 태운 사람은 지나였다. 지나의 손에 이끌려 피난길에 오른 건지는 1년 내내 따뜻한 바다를 꿈꾼다. 그곳에서 물고기를 잡고 나무 열매를 따며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가는 것이다. 재난 이후, 처음으로 마음속에 소중한 꿈을 품은 건지는 따뜻한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 죽는 순간 나는 미소에게 무슨 부탁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해. 사랑을 부탁할 것이다. 내 사랑을 부탁받은 미소는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다. 사랑을 품고 세상의 끝까지 돌진할 것이다.―17~18쪽 우리는 어디로 가?우리는…… 여름을 찾아서.여름은 어디에 있는데?나는 손가락으로 태양을 가리켰다.저기, 해가 지는 곳에.미소는 혀로 사탕을 굴리며 내 손을 꼭 잡았다.―24쪽
뼈·관절 구조 교과서
보누스 / 마쓰무라 다카히로 (지은이), 장은정 (옮긴이), 다케우치 슈지, 이문영 (감수)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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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
취미,실용
마쓰무라 다카히로 (지은이), 장은정 (옮긴이), 다케우치 슈지, 이문영 (감수)
뼈와 관절, 인대로 구성되는 뼈대계통에 관한 해부학 전문 지식을 담아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요통, 골다공증을 비롯한 뼈·관절 질환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 몸이 느끼는 통증과 증상의 본질적인 원인을 이해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뼈와 관절의 구조를 생생한 그림과 설명으로 상세히 해설한다.저자의 말 이 책을 보는 법 제1장 골학 기초 지식 뼈의 역할과 분류 뼈의 구조 뼈의 발생과 성장 뼈의 부위별 명칭 움직관절 못움직관절 관절운동의 종류 움직관절의 종류 관절과 인대 제2장 팔뼈 팔의 뼈와 관절 빗장뼈 어깨뼈 위팔뼈 자뼈 노뼈 손목뼈 손허리뼈와 손가락뼈 제3장 다리뼈 다리의 뼈와 관절 볼기뼈 엉덩뼈 궁둥뼈 두덩뼈 골반 넙다리뼈 정강뼈 종아리뼈 발목뼈 발허리뼈 발가락뼈 무릎뼈 제4장 몸통의 뼈 몸통의 뼈와 관절 척주 척추뼈 가슴우리 복장뼈 갈비뼈 목뼈 고리뼈 중쇠뼈 등뼈 허리뼈 엉치뼈와 꼬리뼈 제5장 머리뼈 머리뼈의 구조 이마뼈 마루뼈 뒤통수뼈 벌집뼈 관자뼈 나비뼈 위턱뼈 코뼈 보습뼈 광대뼈 눈물뼈 아래코선반뼈 목뿔뼈 아래턱뼈 입천장뼈 코안 눈확 머리덮개뼈 머리뼈바닥 속면과 머리뼈바닥 바깥면 부록 뼈로 본 근육의 몸쪽·먼쪽 부착 부위와 특징 관절 운동범위의 표시 및 측정법 신·구용어 대조표 찾아보기 참고 문헌 뼈·관절 주요 구조 모아보기디스크, 요통, 관절염, 골다공증의 메커니즘을 해부학적으로 이해하다 질환과 증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뼈·관절 구조 해설 왜 목과 허리 부위의 척추는 디스크 질환에 특히 취약할까? 뼈 구조를 이해하면 근본적 원인을 알 수 있다. 등 부위의 척추는 등뼈에 붙어 있는 갈비뼈가 인체의 하중을 나눠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척추에 실리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목과 허리에 있는 척추는 인체 설계상 갈비뼈처럼 확실한 보강 구조가 없으며, 그만큼 척추를 보조하는 인대와 근육의 역할이 크다. 따라서 평소에 운동이나 치료로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쉽게 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허리뼈는 상반신에 집중된 뼈와 관절, 내장의 무게를 모두 감당해야 하므로 척추가 눌리면서 발생하는 디스크에 매우 취약하다. 무릎과 손·발목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 관절염이나 탈구에도 구조적 요인이 있다. 예를 들어 무릎뼈는 인체의 다른 주요 뼈와 달리 종자뼈의 일종이며, 종자뼈 특유의 모양과 반달연골, 넙다리네갈래근이 가하는 힘의 방향으로 인해 탈구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관절의 위치와 특징을 파악하면 각종 질환과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보인다. 인체를 이해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인체의 기본 구조를 이루는 뼈와 관절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뼈, 관절, 인대로 구성되는 뼈대계통의 구조를 알면 인체라는 거대한 유기물의 큰 그림이 보인다. 《뼈·관절 구조 교과서》는 뼈·관절의 위치와 특징은 물론, 책을 읽으면 뼈대계통에서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통증과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관한 메커니즘까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뼈와 관절의 구조를 알면 통증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건설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직업은 건축구조기술사다. 건축구조기술사는 건축물의 뼈대와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건물의 취약점 및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진단하는 일을 한다. 건축구조기술사 덕분에 많은 건물이 취약점을 보강하고, 붕괴 가능성을 최소화해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인체 또한 뼈와 관절이라는 기본 구조 위에 근육과 피부, 각종 기관이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하나의 건물과 같다. 즉 뼈와 관절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몸의 약한 부분과 증상을 파악해 건강한 인체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특히 인체의 기둥인 척추나 각 뼈를 연결하는 관절 부위가 아프다면, 그것은 곧 우리 몸이 보내고 있는 위험 신호다. 이를 방치하거나 취약한 부위의 구조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병원만 찾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뼈·관절 구조 교과서》는 내 몸을 진단하는 건축구조기술사처럼 척추, 무릎, 골반, 손·발목을 비롯한 인체 곳곳의 취약점을 정확히 발견해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 의학 지식으로 가득하다. 240여 장의 생생한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만나는 뼈·관절 해부학 도감 이 책은 인체의 모든 뼈와 관절을 여러 방법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담아 독자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더라도 필요한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림보다 글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거나 그림에 집중해 글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기존의 해부학 도서와 달리, 여러 시점에서 본 단면도와 실제 구조를 간략화한 그림들도 다양하게 활용했다. 같은 부위라도 세로로 자른 단면과 가로로 자른 단면은 관찰할 수 있는 부위가 다르다. 위에서 본 모습과 아래에서 본 모습도 당연히 다르다. 《뼈·관절 구조 교과서》는 단면도, 확대도, 투시도 등 다채로운 시각 자료로 최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아 체계적으로 보기 쉽게 구성했다. 240여 장의 다양한 CG 일러스트와 사진을 중심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든 부위를 직접 가리키며 상세히 해설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배우는 것처럼 생생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뼈·관절 해부학에서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해 설명하는 것은 물론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계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 지식도 담았다. 뼈의 분류와 역할, 발생을 비롯한 기초 지식에서 척추, 무릎뼈, 골반, 머리뼈, 어깨뼈, 팔다리뼈, 손·발뼈 등의 상세한 의학적 부위, 무릎관절과 팔꿉관절을 비롯한 관절 및 인대의 연결 구조도 자세히 담았다.
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5
대원씨아이(만화) / 마에카와 타케시 (지은이)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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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마에카와 타케시 (지은이)
마에카와 타케시의 대표작 《쿵후보이 친미》개정판으로, 좌우 반전 없이 원작 그대로의 맛을 살려냈다. 지금은 믿음직한 대림사 사범이지만, 그에게도 파릇파릇했던 시절이?! 실수도 하고 자만도 하고 깨달음도 없는 친미의 수행을 따라가보자.자유자재로 변하는 요센의 권법실전! 어둠 속 훈련실전권법에 두 번째 공격은 없다!!파란 눈의 도전자!!죽음 속에서 살 길을 찾아라!!실전권법의 위력을 보여라!!체중을 늘려라!마에카와 타케시의 대표작 《쿵후보이 친미》 개정판으로 다시 만난다!! 좌우 반전 없이 원작 그대로의 맛을 살려낸 개정판 지금은 믿음직한 대림사 사범이지만, 그에게도 파릇파릇했던 시절이?! 실수도 하고 자만도 하고 깨달음도 없는 친미의 수행을 따라가보자!!
열한 계단
웨일북 / 채사장 지음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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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 지음
어떤 지식은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지식은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 불편한 지식만이 우물을 파는 관성을 멈추게 하고, 굳어버린 내면을 깨트리고,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어느 평범한 인간이 난생 처음 책을 읽고, 질문을 만나고, 깨달음과 깨부숨을 반복해가며 한 명의 지식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생생한 기록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작가 채사장은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그리하여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음을 말한다.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르며 촘촘히 펼쳐지는 질문들을 따라가 보자. 때론 낄낄대고 때론 울컥하며, 조금 불편해하고 가끔 편안해하며 함께 이 계단을 오르다 보면, 문득 놀라운 곳에 당도해 있을 것이다.처음, 소년 - 불편함의 계단 앞에 서다 첫 번째 계단, 문학 - 죄와 벌 : 열여덟,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읽었다 두 번째 계단, 기독교 - 신약성서 :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펑펑 울었다 세 번째 계단, 불교 - 붓다 : 인생에서 가장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순간을 만났다 네 번째 계단, 철학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집을 나와 세계를 떠돌았다 다섯 번째 계단, 과학 - 우주 : 하릴없이 사치스럽게 책을 읽었다 여섯 번째 계단, 이상 - 체 게바라 : 이상적인 인간을 만났다 일곱 번째 계단, 현실 - 공산당 선언 : 현실적인 인간이 되었다 여덟 번째 계단, 삶 - 메르세데스 소사 : 어느 날 갑자기 삶이 무겁게 정지했다 아홉 번째 계단, 죽음 - 티벳 사자의 서 : 모든 것이 때마침 마무리된 날, 죽기로 결심했다 열 번째 계단, 나 - 우파니샤드 : 광장에 섰다 열한 번째 계단, 초월 - 경계를 넘어서 : 여행이 시작되었다 “불편한 지식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한 인간의 지평을 넓혀주는 열한 개의 경험과 사유 2015년, 2016년 인문학 분야 최고의 화제 작가 채사장 한 명의 새로운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치열한 지적 여정 작은 질문 하나가 인생의 각도를 조금씩 비틀고, 결국 한 사람의 생을 좌우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정리할 수 있지요?” “무슨 책을 읽고,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왔기에 오늘에 이르렀나요?” 지난 2년간 채사장 작가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그럴 만도 하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필명의 첫 책으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으니.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재도 아니고, 얼핏 보면 그저 남들처럼 부단히 헤매며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인간일 뿐인데. 그런데 조금 들여다보면, 특별한 점이 있다. 저자 채사장은 치열하게 질문하며 살아왔다. 꼴찌를 겨우 면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수생 시절, 먹고사느라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했던 사회생활과 큰 교통사고 후의 절박한 순간 속에서도. 아주 멀리도 아니고, 학창시절까지만 돌아가 보자. 내가 어떤 아이였든 내 안에는 질문이 있었을 것이다. 섬세하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뿐, 그 질문은 내 삶의 각도를 조금씩은 비틀었을 것이다. 채사장 작가는 그 질문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리하여 인생의 굽이마다 만난 질문들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길어 올린 공통점이 바로 ‘불편함’이었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평범한 한 인간이 질문을 통해 나아가는 치열한 과정 무료한 일상의 어느 날, 인생에 대한 목표도 궁금함도 없이 방 안에 누워 있던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책을 집어 든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 소년은 깨닫는다. 이제 자신은 전과 같을 수 없음을. 고여 있던 내면에 파도가 일고, 소년의 세계는 부서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다.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너무 오래 한 곳에 고여 있어 썩어 들어가는 것만 같을 때. 자신을 깨고 내면을 박차고 나가려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외부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외부의 힘은 하나의 사건이 될 수도 있고, 한 명의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단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작가 채사장은 책을 통해 불편한 질문을 만났다. 그 질문은 자신의 평화로웠던 세계를 깨부쉈다. 이후 그는 계속 불편함을 찾으며 성장의 계단으로 자기 삶을 밀어 올렸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그 치열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조금은 단단한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둔다 채사장은 그래서 ‘불편한’ 책을 권한다. 책이란, 많이 읽는 게 다가 아니라서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만이 굳어 있는 내면에 균열을 일으켜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채사장 작가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그의 독서가 어디서 시작해 어디를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독서의 방향이 그를 말해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신을 깨고 나아가는 방향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채사장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책이, 그리고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한 인간의 생생한 경험과 질문이 어떻게 엮여서 삶을 바꾸는지 말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질문하라, 불편함은 삶을 밀어 올리는 정반합의 과정이다 《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역사-경제-예술-종교-초월》 채사장 작가가 올라온 불편한 계단은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학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낯선 지식과 대면할 때 느끼는 불편함이란 자신의 내면에 기존하던 ‘정(正)’이 그와 모순된 ‘반(反)’과 대면할 때 느끼는 ‘위기’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딛고 올라 ‘정’도 아니고 ‘반’도 아닌 새로운 정신으로 성숙하는 것이 바로 ‘합’이며, 그 합은 다음 계단을 위한 ‘정’이 된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新지식인으로 여물어, 다음 계단 앞에 서 있다. 그를 따라 계단을 오르는 동안, 독자는 자기 안의 질문들과 만나며 자신만의 계단 앞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은 우리를 먹고살게 하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게 하며 사회를 발전시킬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내 세계의 전부라면 그 삶은 너무나도 아쉽다. 우리는 노동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즐기고 여행하고 놀라워하기 위해 온 것일 테니까. 인생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세계의 다양한 영역을 모험하는 가장 괜찮은 방법은 불편한 책을 읽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과 경험이 주어지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궁극적인 모습으로 한 번에 도약하는 사람은 없다. 인생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자신만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당신도 기억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처음으로 목도했을 때를 말이다. 견고하던 세계에 균열이 가고 삶의 방향을 크게 바꿔야만 했던 시점을. 나는 비교적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그건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가던 겨울방학, 《죄와 벌》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다. 나의 첫 번째 계단은 문학이었다.”“불편함은 설렌다. 어떤 책 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방금 새로운 대륙에 도착했다는 존재론적 신호다. 이제 기존의 세계는 해체될 것이고, 새로운 세계와 만나 더 높은 단계에서 나의 세계가 재구성될 것이다. 하나의 계단을 더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에게 불편함을 권한다.”“잠을 자는 게 아쉬웠다.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잠에 들면 혼자 게르를 빠져나왔다. 세상은 불빛 하나 없이 짙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쏟아질 듯한 별들 때문이었다. 어릴 적에 동화책에서 읽었던 은하수라는 단어는 당연히 문학적 표현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밤하늘에 별들의 강이라는 게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스물한 살이 되어서 나는 처음으로 은하수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다. 그건 사실이었다. 밤하늘에는 실제로 별들의 강이 있었다. 그것은 놀랍도록 선명하고 짙은 우윳빛이었고, 한쪽 하늘에서 시작해서 내 머리 위를 거쳐 반대편 하늘까지 거대하게 이어져 있었다. 이제 그만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한 건 바로 그때였다. 그 순간 너무나도 맑은 정신 속에서 나는 정확히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이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나의 삶 전체를 통틀어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그것은 시간의 한계를 초월한 느낌이었다. 잠시나마 인생 전체를 조망한 느낌. 아름다운 자연 속에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 이렇게 함께 있는 완벽한 순간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신이 준비해놓은 가장 완벽한 순간임을 선명하게 알 수 있었다. 그러니 더 살아간다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무의미한 삶을 구차하게 끌고 간다는 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젊은 나의 생각은 옳았다. 그때 이후로 단 한 번도 완전함 혹은 충만함의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안다. 왜냐하면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완전함과 충만함이란 아이러니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말이다. 현실에서 멀어질수록, 세계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할수록 세상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보인다. 문제는 세상을 그렇게 단순하게 파악할 때에만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어른으로 성숙해간다는 것은 세계의 복잡성을 초연하게 받아들임을 의미한다. 세계의 복잡성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가 완전함과 충만함의 허구성을 이해했음을 의미한다. 완전함과 충만함을 내려놓은 사람에게 행복은 없다.”“그리고 사람들을 구경했다. 항구에 정박한 어선을 손질하는 중년의 남성들과 생선을 널어놓고 손님을 부르는 할머니들을 보았다. 울창한 숲길을 걸어가는 종아리와 계곡 물로 땀이 닦이는 건강한 목덜미를 보았다. 고요히 예불을 들이는 거친 손등을 보았고, 예배당에 앉아 내면으로 침잠해가는 얼굴의 깊은 주름을 보았다. (...)여행을 통해 내가 보고 배운 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이었다. 감추사에는 붓다가 아니라 주지스님이 있었고, 교회에는 신이 아니라 신자들이 있었으며, 시장에는 상품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었다. 세상은 형이상학적인 무엇인가로 채워져 있는 공간이 아니라, 처음부터 구체적인 삶으로 가득했다. 나는 그 자명하고 단순한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눈을 뜨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현실에 발붙이고 있으면서도 현실을 살아가지 못하고 현실 너머의 그 무엇에 정신을 쏟는 사람이 있다.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까.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는 처음으로 눈을 떴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대지 위에 발을 딛고 있었음을 깨달았다.”“첫 번째 사람은 자기에게 익숙한 책을 선택한다. 하나의 책을 읽고 지식을 쌓으면, 다음에는 지식을 더 깊게 하기 위해 비슷한 분야의 책을 다시 선택한다. 하나의 분야에서 그의 지식은 깊어지고, 그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간다. 이 사람은 우물을 파는 영혼을 가졌다. 두 번째 사람은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을 선택한다. 하나의 책을 읽고 그 지혜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면, 다음에는 앞선 책에서 얻은 세계관을 뒤흔드는 책을 선택한다. 그에게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강인함이 있다. 또 기존에 움켜쥐었던 세계를 미련 없이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도 지니고 있다. 세계의 지평은 점차 넓어진다. 이 사람은 여행하는 영혼을 가졌다. 당신은 어떤 영혼을 소유했는가? 당신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 깊은 지식의 심연인가, 아니면 광활한 지혜의 대지인가? 정답은 없다. 그 무엇을 선택해도 괜찮다. 어떤 길도 당신의 영혼을 성장하게 할 테니까. 하지만 나는 당신이 여행하는 영혼을 가졌으면 좋겠다. 여행하는 영혼들은 대체로 숨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우물을 파는 영혼은 비교적 사회에서 환영받는다. 그래서 여행하는 영혼의 소유자도, 우물 파는 영혼의 소유자도, 모두 자신이 우물을 파는 영혼인 것처럼 행동한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 평생을 거쳐 하나의 분야를 파내려가고자 한다. 당신의 부모도, 사회도, 국가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당신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왜 누구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지, 왜 평생을 소진하여 하나의 전문 분야를 가져야만 하는지를 말이다.”“우리는 다시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자녀도, 부모도, 모든 우물을 파는 영혼은 다시 여행길에 올라야 한다. 사회, 국가, 종교와 가정, 학교, 직장이 요구하는 의무와 평가에 저항해야 한다. 그들이 당신에게 전문성을 강요하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로만 당신을 평가하려 한다고 해서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그것이 전부인양 맹목적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사회와 국가는 당신의 영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회와 국가는 오직 당신의 노동력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노동자로 살기 위해 이곳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전문성의 요구에 저항해야 한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노동자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국가와 사회가 규정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를 규정해나가는 주체적 존재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먼저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 당신이 주체적인 존재로 일어설 때, 당신의 자녀도, 가족과 친구도 부러진 다리를 일으키고 꺾었던 날개를 힘차게 펼칠 것이다.”“이상적인 인간이 있다. 그런 이는 보통 숨겨져 있다. 극한의 상황이 찾아왔을 때, 타인의 시선 때문에 허세를 부리던 사람들마저도 지쳤을 때, 누가 진짜 이상적인 인간이었는지가 밝혀진다. 그는 상황을 핑계 삼지 않고, 부조리에 불평하지 않으며, 자기 삶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이상적인 인간. 자기 삶의 입법자. 안 병장은 그런 사람이었다.”“지금은 안다. 이렇게 불안하고 조급한 시간들도 개인의 성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임을 말이다. 우리는 선입견이 있다. 내면의 성숙은 고결한 방식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선입견.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어려운 철학책과 씨름하고,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사색하는 아름다운 방법만이 우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말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러한 시간 속에서 성장한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얻지 못하는 절반의 배움이 있다. 고결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세계에서의 경험들. 부당함에 굴복하고, 부조리에 타협하고, 옳은 주장을 꺾고, 스스로의 초라함에 몸부림칠 때에만 얻게 되는 그런 배움이 있다.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이런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는 나와 타인의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그때에야 비로소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도서관이 더 많고 좋아졌으면 한다. 책은 더 많아지고, 자리는 더 쾌적해지고, 밥은 더 저렴해졌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지혜를 앞에 두고 침묵 속에서 내면으로 침잠해가는 그들의 용기를 사회가 보호해주었으면 좋겠다. 도서관이 있다는 건 위안이 된다. 세상과 내가 빠르게 변해가는 동안에도 도서관은 변하지 않고 언제나 나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익숙한 고요와 책 냄새.”“내가 궁금한 것은 학문이 아니라 당신이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사후세계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갖고 있는가? 두 가지를 구분해서 사유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주관적 판단과 사회 공동체의 객관적 판단을 구분해서 다루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사회 공동체의 객관적 판단에 종속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생각이 사회가 규정한 정답과 다를까 봐 전전긍긍한다. 내가 궁금한 것은 학문이 지금까지 밝혀낸 정답을 당신이 맞힐 수 있는지의 여부가 아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섬세하게 숙고함으로써 판단하게 된 스스로의 전망을 묻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현시대가 구획지어놓은 과학과 학문이라는 영역 안에 머물며 거기서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신기한 것들을 만나고 놀라워하며 삶의 의미를 풍부하게 이해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합리주의라는 근현대의 기준 안에 당신의 드넓은 영혼을 구겨 넣지 않기를 바란다.”“소중한 것일수록 곁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하고, 부부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하고, 자녀는 속마음을 부모에게 말해야 하고, 연인은 모든 추억을 함께해야 하고, 친구는 나와 가장 친해야 하고, 세상은 나를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간의 눈과 입은 원래가 모난 까닭에 가까운 대상일수록 쉽게 흠을 찾아내고, 쉽게 상처를 입힌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들이 상처입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그들을 당신으로부터 밀어내야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그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아니라, 그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이다. 그리워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로운 시간이 필요하고, 아무 말도 없이 깊은 내면으로 고독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총몇명 스토리 3
아이세움 / 윤종문 (지은이), 총몇명 (원작),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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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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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문 (지은이), 총몇명 (원작),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스토리'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인기 유튜버 '총몇명'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민모리와 가족들 그리고 나천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빠른 호흡의 연출로 긴장감 넘치게 전개한 다장르 애니메이션이다. 만화 총몇명 스토리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화책 형식에 맞추어 재구성한 책이다. 《총몇명 스토리 3》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7개 에피소드를 담았다. 임상 시험에 지원했다가 위기에 빠진 모리, 한여름 밤의 무더위도 물리칠 으스스한 괴담,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구마사들의 일상 등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사건들을 에피소드 만화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에피소드 만화 중간중간에는 유튜브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숨은 복선 찾기', '직업 탐구: 그 직업을 알고 싶다!', '한여름 밤의 납량 특집', '월간 아무말' 등의 특별 페이지가 수록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1화 공포의 임상 시험 1 82화 공포의 임상 시험 2 28알고 보면 더 재밌는 숨은 복선 찾기 563화 악령 퇴치 구마 사무소 1 584화 악령 퇴치 구마 사무소 2 80직업 탐구: 그 직업이 알고 싶다! 1025화 한여름 밤의 괴담 1046화 한여름 밤의 기억 132한여름 밤의 납량 특집 1587화 루시퍼의 실수 160월간 아무말 190일상x코믹x공포x병맛xSF!밤잠을 설치게 할 특급 미스터리! 등록금 마련을 위해 임상 시험에 지원한 모리. 그런데 이 병원 어딘가 수상하다!엄청난 비밀을 감춘 이 병원의 정체는?한여름 밤의 괴담 릴레이, 악령과 싸우는 구마사들의 일상 등 공포와 코믹을 오가는 이야기 속에 빠져 보세요!누적 조회수 5억 회 돌파! 229만 명의 구독자를 사로잡은 유튜브 콘텐츠! '총몇명 스토리'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인기 유튜버 '총몇명'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민모리와 가족들 그리고 나천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빠른 호흡의 연출로 긴장감 넘치게 전개한 다장르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믹, 공포, SF를 넘나드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독특한 그림체로 총몇명만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입니다. Oh my god 김치! 너무 재밌는 거 아닌가요?《총몇명 스토리 3》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화책 형식에 맞추어 재구성한 책입니다. 원작의 통통 튀는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위에 만화책만의 읽는 재미를 더해 총몇명의 팬들은 물론 '총몇명 스토리'를 책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책이 될 것입니다.주의! 너무 무서워서 밤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총몇명 스토리 3》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7개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임상 시험에 지원했다가 위기에 빠진 모리, 한여름 밤의 무더위도 물리칠 으스스한 괴담,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구마사들의 일상 등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사건들을 에피소드 만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에피소드 만화 중간중간에는 유튜브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숨은 복선 찾기', '직업 탐구: 그 직업을 알고 싶다!', '한여름 밤의 납량 특집', '월간 아무말' 등의 특별 페이지가 수록되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153 감사노트
규장(규장문화사) / 이찬수 (엮은이)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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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이찬수 (엮은이)
‘오늘’이라는 일상 속에서 감사하라. 오늘 감사하지 못하면, 내일도 감사하지 못한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 속에서 미리 감사하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면 감사할 수 있다. 선택의 순간, 감사를 선택하라 승리할 때뿐만 아니라 실패했을 때에도 감사를 선택하십시오. 순간의 감사가 당신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오늘’이라는 일상 속에서 감사하라 오늘 감사하지 못하면, 내일도 감사하지 못합니다. 감사는 오늘을 맛있게 사는 방법입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 속에서 미리 감사하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라 오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삶을 삽니다. 감사를 표현하라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참사랑이 아니듯 감사도 표현되어야 온전한 감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미남의 운전교실
김영사 / 현상철 (지은이)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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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취미,실용
현상철 (지은이)
면허를 따고도 핸들을 잡지 못하는 초보자를 위한 운전 지침서. 25만 구독자, 7천만 누적 조회수! 공개되는 운전연수 영상마다 초보운전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유튜브 <미남의 운전교실>의 운전 노하우가 공개된다. 초보운전자에서 운전 고수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미션을 8단계로 나누고, 초보운전자들이 단계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레슨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차선변경, 주차공식, 교차로 통행방법, 각종 차선, 골목길 회전 방법, 큰길 진입 요령 등을 일러스트로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했다. 미남쌤의 완벽한 가이드에 맞춘 명확한 일러스트를 통해 운전을 효과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 또 ‘미남쌤의 안전하고 슬기로운 운전 TIP’에서 ‘자동차 클랙슨은 언제 사용할까?’ ‘보복운전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을 아끼는 주유 팁’ 등 운전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질문들에 속 시원히 답한다.머리말 | 안녕하세요. 미남입니다!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초보운전자 셀프 체크리스트 초보 탈출 Mission 1 | 자동차 알기 - 자동차 아는 만큼 운전할 수 있다 Lesson 1. 운전 연수냐, 차량 구입이냐 Lesson 2. 운전은 누구에게 배워야 할까? Lesson 3. 차의 종류 알아보기 Lesson 4. 운전장치 익히기 초보 탈출 Mission 2 | 운전 준비 - 기본이 튼튼해야 운전을 잘할 수 있다 Lesson 5. 편안한 시트포지션 찾기 Lesson 6. 페달 밟는 발 위치 찾기 Lesson 7. 힘 빼고 핸들 잡기 Lesson 8. 올바른 사이드미러 조정법 Lesson 9. 안전운전을 위한 룸미러 활용 초보 탈출 Mission 3 | 실전! 도로 운전 - 도로를 자신 있게 안전 주행한다 Lesson 10. 핸들 회전법 Lesson 11. 강약 조절이 필요한 액셀페달 밟기 Lesson 12. 브레이크페달 부드럽게 밟기 Lesson 13. 운전의 기본은 직진 Lesson 14. 안전하게 차선 변경하기 Lesson 15. 교차로 자신 있게 통과하기 Lesson 16. 도로 위 약속, 신호등 Lesson 17. 헷갈리는 도로 차선 Lesson 18. 당황하지 않고 큰길 진입하기 Lesson 19. 차의 흐름에 맞춰 합류하기 Lesson 20. 오르막길 · 내리막길 페달 조절 Lesson 21. 부드럽게 과속방지턱 넘기 Lesson 22. 시내도로는 방어운전이 기본 초보 탈출 Mission 4 | 골목길 통과하기 - 좁은 골목길도 문제없이 통과한다 Lesson 23. 두려움의 도로, 골목길 Lesson 24. 아주 쉬운 골목길 후진 Lesson 25. 맞은편 차량 피해 통과하기 Lesson 26. 좁은 골목길 사고 없이 회전하기 Lesson 27. 막다른 골목길 U턴해 나오기 Lesson 28. 차폭감을 알아야 진짜 고수 초보 탈출 Mission 5 | 교차로 통과하기 - 갈팡질팡하지 않고 내 차로로 주행한다 Lesson 29. 좌회전하며 내 차로 찾아가기 Lesson 30. 가장 안전하게 우회전 진입하기 Lesson 31. 직진 교차로에서 내 차로 찾기 Lesson 32. 주의가 필요한 비보호 좌회전 Lesson 33. 회전교차로 진입 순서 알기 Lesson 34. P턴으로 주행 방향 바꾸기 초보 탈출 Mission 6 | 도로 완전 정복 - 산 넘고 물 건너 어디든 갈 수 있다 Lesson 35.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는 야간 운전 Lesson 36. 꼬불꼬불 산길 운전 Lesson 37. 어둡고 밀폐된 터널 운전 Lesson 38. 기초 실력이 필요한 시내도로 운전 Lesson 39. 주행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 운전 초보 탈출 Mission 7 | 주차의 달인 되기 - 주차를 잘해야 진짜 운전 고수다 Lesson 40. 주차를 위한 기본 지식 Lesson 41. 가장 어렵고도 많이 하는 후면주차 Lesson 42. 차량이 앞으로 들어가는 전면주차 Lesson 43. 차량 사이에 평행으로 넣는 평행주자 Lesson 44. 차량을 비스듬하게 넣는 사선주차 Lesson 45. 그때그때 다른 변칙주차 Lesson 46. 주차 수정하기 초보 탈출 Mission 8 | 소중한 내 차 관리하기 - 내 몸을 보살피듯 차도 아끼고 사랑한다 Lesson 47. 겨울철 골칫거리 성에 Lesson 48. 계절별로 다른 타이어 선택 Lesson 49. 장마철 차량 관리 Lesson 50. 운전 중 시야를 가리는 습기 Lesson 51. 주유도 셀프로 척척 Lesson 52. 반짝반짝 빛나는 세차 Lesson 53. 차량도 정기 점검이 필요 Lesson 54. 간단한 정비는 직접 Lesson 55. 슬기로운 비상상황 대처법 Lesson 56. 교통사고 대처법 부록 미남쌤의 A/S센터 찾아보기25만 구독자, 7천만 누적 조회수! 유튜브 운전연수 채널 독보적 1위 <미남의 운전교실>! 도로가 두려운 당신을 위한 유튜버 미남의 완벽한 솔루션 공개되는 운전연수 영상마다 초보운전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유튜브 <미남의 운전교실>을 드디어 책으로 만난다. 운전대만 잡으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정신이 멍하다는 초보운전자들을 베스트 드라이버로 만들어줄 ‘운전연수의 신’ 미남의 도로에서 100% 통하는 운전 노하우가 전격 공개된다. 면허취득을 준비하는 예비 운전자, 운전석이 무서운 초보운전자, 운전법을 잊은 장롱면허 소지자… 미남쌤과 함께라면 누구나 운전고수가 될 수 있다. 면허를 따고도 핸들을 잡지 못하는 초보자를 위한 운전 지침서 운전기술에서부터 교통법규와 자동차정비까지 오너 드라이버를 위한 모든 것이 한 권에! 운전연수 방법, 차량 선택, 차량 조작, 핸들 회전법, 각종 페달 밟기, 사이드미러 조정, 시트포지션 찾기 등 운전을 위한 준비! 차선변경, 골목길 회전, 교차로 통과하기 등 실전 도로 운전! 운전의 마무리인 후면·전면·평행·사선주차 등 각종 주차 방법! 초보운전자들이 궁금해하고 실수하기 쉬운 것들만 꼭꼭 집어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생생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이론과 실전을 함께 배울 수 있다 미남쌤의 친절하면서도 명쾌한 설명이 담긴 책으로 운전 이론을 배우고, 레슨마다 함께 수록된 QR코드로 동영상에 바로 접속해 한 번 더 실전 감각을 익힌다. 좌충우돌 주먹구구식이 아닌 미남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전 노하우를 책과 영상으로 배우며 실력을 향상시킨다. 총 8단계의 미션과 56개의 레슨으로 끝내는 운전 마스터 프로젝트 이 책은 초보운전자에서 운전 고수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미션을 8단계로 나누고, 초보운전자들이 단계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레슨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초보운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남의 운전교실》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감 있는 운전자로 거듭난다. 친절하고 명확한 일러스트, 미남쌤의 안전하고 슬기로운 운전 TIP 차선변경, 주차공식, 교차로 통행방법, 각종 차선, 골목길 회전 방법, 큰길 진입 요령 등을 일러스트로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했다. 미남쌤의 완벽한 가이드에 맞춘 명확한 일러스트를 통해 운전을 효과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 또 ‘미남쌤의 안전하고 슬기로운 운전 TIP’에서 ‘자동차 클랙슨은 언제 사용할까?’ ‘보복운전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을 아끼는 주유 팁’ 등 운전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질문들에 속 시원히 답한다. 추천사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 하면 비웃잖아요. 운전도 영상으로 배웠다고 하면 먼저 웃더라고요. 그러나 전 운전을 미남쌤 유튜브로 배웠다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_행복바이러스 신랑한테 연수받다 대판 싸웠어요. 〈미남의 운전교실〉 보면 되는데, 뭐 하러 욕먹어가며 신랑한테 연수받았나 싶어요. 여러분 신랑이랑 싸우지 마시고 미남쌤 영상 보세요. _suie Anna 주차 영상은 단연 최고! 후면주차가 어려워 마트도 잘 못 갔는데, 이제 평행도 사선도 자유자재로 주차할 수 있어요. 미남쌤의 꼭 짚어주는 마법의 주차 비법 강추합니다. _Moon. S 사소한 팁 하나도 놓치지 않고 알려주시는 실력이 진짜 미남인 미남쌤~ _쓰리남매 5년 차 장롱면허 탈출. 미남쌤 영상 다 보고 혼자서도 고속도로를 씽씽 달려요. _이아름 차선변경을 못해 이러다 부산까지 가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미남쌤의 팁대로 따라하니 자신감이 생겨요. _하이디톡톡 사고 난 후 한동안 무서워서 운전을 하지 못했는데, 〈미남의 운전교실〉 영상을 보고 다시 운전대를 잡을 용기를 얻게 되었어요. _soojung k‘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지?’, ‘혹시 실수로 브레이크페달을 밟는다는 게 액셀페달을 밟으면 어떡하지?’, ‘혹시 핸들을 잘못 돌려서 사람이라도 치면 어떡하지?’ 이런 상황들을 책과 동영상을 통해 미리 익히고 경험해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유튜브 <미남의 운전교실>의 영상과 이 책의 내용들은 실제 초보운전자들의 문의와 의견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제작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운전에 대한 기초 지식과 조작 능력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_안녕하세요. 미남입니다! 면허를 땄다고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면허를 딴 지 오래된 장롱 면허 소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아, 드디어 면허를 땄어” 하며 무작정 도로로 차량을 끌고 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따라서 도로 연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연수는 차량 구입 후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학원 차량으로 연수를 받은 후 차를 구입하는 게 좋을까요? _운전 연수냐, 차량 구입이냐 ‘방향지시등은 필요할 때 켜면 되는 거 아닌가요?’ 방향지시등은 다른 차량에게 보내는 일종의 신호입니다. 방향지시등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켜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하면 뒤에 오는 차량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방향지시등은 항상 내가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켜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_당황하지 않고 큰길 진입하기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21세기북스 / 신정근 (지은이) / 2019.12.11
19,800
21세기북스
소설,일반
신정근 (지은이)
여전히 사람에 치이고 세상에 휘둘리는 중년을 위한 동양철학의 지혜를 담은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20만 부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잇는 신정근 교수의 저서로 ‘오십’의 나이에 가장 걸맞은 고전, <중용>의 지혜를 전한다. <중용>의 원문 중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하는 60개의 명문장을 엄선하고 우리 삶에 적용시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어떤 순간에도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내 인생의 무게 중심을 잡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으로 생각의 내공을 키우는 ‘중용의 힘’을 만날 수 있다.저자의 글_ 삶의 중심을 잡는 것, 그것이 중용이다 일러두기 1강 극단 치우친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01 괴벽 해괴한 주장을 하고 괴상한 짓을 벌이다_ 소은행괴 02 무모 싸우다 죽더라도 꺼리지 않다_ 사이불염 03 무지 뭘 먹어도 맛을 아는 이가 드물다_ 선능지미 04 요행 위험을 무릅쓰면서 행운을 바라다_ 행험요행 05 자만 어리석으면서 무조건 제 고집을 피우다_ 우호자용 2강 발각 모든 것은 결국 알려진다 06 합체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다_ 불가유리 07 조신 혼자 있는 상황에서 삼가다_ 신독 08 누적 그만두지 않으면 오래간다_ 불식즉구 09 선지 완전한 진실은 신묘하게 들어맞는다_ 지성여신 10 결합 사물의 몸을 이루므로 세계에서 빠뜨릴 수 없다_ 체물불유 3강 곤란 중용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 11 포기 서민이 중용대로 살지 않은 지 참 오래되었네_ 민선능구 12 지속 한 달도 충실하게 중용을 지킬 수 없다_ 불능월수 13 위험 서슬 푸른 칼날을 밟는 것이 더 쉽다_ 백인가도 14 중단 중간쯤에 이르러 주저앉다_ 반도이폐 15 삼재 사람이 천지와 나란히 서다_ 여천지삼 4강 단순 사실 쉬운데 어렵다고 생각할 뿐이다 16 부부 도의 실마리를 부부 관계에서 찾다_ 조단호부부 17 근처 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_ 도불원인 18 상보 말과 행동이 서로 돌아보게 하자_ 언고행행고언 19 비근 먼 곳을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부터_ 행원자이 20 사전 일은 미리 대비하면 제대로 풀린다_ 사예즉립 5강 중심 마음 근육의 중심 잡기 21 천명 하늘이 명령한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_ 천명지위성 22 근원 지각할 수 없는 절대 중심_ 미발지중 23 중심 치우치지도 기울어지지도 않다_ 불편불의 24 생득 나면서 알고 편안하게 움직이다_ 생지안행 25 성찰 안으로 돌이켜봐도 허물이 없다_ 내성불구 6강 균형 삶 근육의 중심 잡기 26 중립 가운데 서서 기울어지지 않다_ 중립불의 27 공정 윗자리에 있으며 아랫사람을 깔보지 않다_ 재상위불릉하 28 용기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은 용기에 가깝다_ 지치근용 29 증거 증거가 없으니 믿지 않네_ 무징불신 30 병행 나란히 자라나더라도 서로 해치지 않는다_ 병육이불상해 7강 중용 삶에 중용이 들어오는 순간 31 시중 군자는 중용을 때에 맞춘다_ 군자시중 32 집중 사태의 두 극단을 다 고려하라_ 집기양단 33 명심 가슴에 꼭 품고서 절대로 놓지 않는다_ 권권복응 34 증험 보통 서민에게 타당성을 묻다_ 징제서민 35 담백 담박하지만 물리지 않는다_ 담이불염 8강 진실 나와 우리를 움직이는 진실의 힘 36 진실 진실이란 하늘의 길이다_ 성자천도 37 변화 부분에 간절하면 진실해지리라_ 곡능유성 38 종시 진실하지 않으면 존재가 있을 수 없다_ 불성무물 39 자타 진실은 나를 이루고 남도 이루도록 한다_ 성기성물 40 덕성 덕성을 존중하고 학습으로 이끌다_ 존덕성도문학 9강 정직 진실을 삶의 틀로 담아내라 41 구경 스스로 균형을 잡고 현자를 우대하다_ 수신존현 42 격려 잘하면 우대하고 못하더라도 기회를 주다_ 가선이긍불능 43 지선 진실하려면 옳고 그름에 밝아야 한다_ 성신명선 44 학행 널리 배우고 돈독하게 실천하라_ 박학독행 45 노력 남이 열 번에 성공하면 나는 천 번을 한다_ 인십기천 10강 효성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보다 46 성복 재계하고 정갈한 태도로 성대하게 차려입다_ 재명성복 47 계승 뜻을 잇고 일을 풀어나가다_ 계지술사 48 제사 고치고 늘어놓고 펼치고 올린다_ 수진설천 49 동락 함께 술을 권하며 빠짐없이 어울리다_ 여수체천 50 치국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듯_ 여시제장 11강 감응 진실하면 이루어지는 것들 51 생물 각자의 자질에 따라 생명력을 북돋우다_ 인재이독 52 수명 덕이 높은 자는 하늘의 부름을 받는다_ 대덕수명 53 효과 정치는 사람에 달려 있다_ 위정재인 54 모범 사상적 근원을 전하고 시대의 문법을 세우다_ 조술헌장 55 확장 하늘과 짝이 되다_ 배천 12강 포용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 56 생동 솔개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연못에서 헤엄치다_ 연비어약 57 중정 위엄 있고 점잖고 곧고 바르니 존경받는다_ 재장중정 58 은은 비단옷 입고 홑옷을 걸치네_ 의금상경 59 신중 방구석에서조차 부끄럽지 않네_ 불괴옥루 60 비교 덕은 새털처럼 가볍다_ 덕유여모 감사의 글“마음의 중심을 잡으면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는다!”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의 묘미 부모와 자식, 가정과 회사, 사장과 부하직원 사이에 ‘낀’ 나이, 오십.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후반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와 타인, 나와 세상 속에서 나만의 무게중심을 찾는 것이다. 전작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열풍을 일으킨 신정근 교수가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로 8년 만에 돌아왔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논어’를 잇는 시리즈의 ‘중용’ 편이다. 전작을 통해 삶의 지혜가 절실한 마흔의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여전히 흔들리며 살아가는 오십의 독자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내가 되는 법, 나만의 중심을 찾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법을 전한다. 중국 철학의 ‘사서四書’ 중 한 권인 『중용』은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삶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용中庸’이란 어느 한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현명함’, 무엇을 할 때 끝까지 고민하고 모든 방안을 검토하는 ‘치열함’,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는 ‘완벽함’의 다른 말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기우뚱하다가도 중심을 잡게 해줄 삶의 무게추”가 바로 중용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심오한 인생의 지혜가 담긴 『중용』을 쉽게 풀이하고 그 속에서 삶에 유용한 가치들을 끌어낸다. 오늘날 우리 삶에 적용되는 문장을 선별하고 원문의 의미를 바르게 풀이하여 고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그 지혜를 삶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마음껏 흔들려라. 흔들리며 중심을 잡는 것이 인생이다!” ‘중용’으로 삶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위엄 있고 점잖고 곧고 바르니 존경받는다_재장중정齊莊中正” “방구석에서조차 부끄럽지 않네_불괴옥루不愧屋漏”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화하고, 치우치며 혼란하더라도 나만의 무게중심을 지키면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중용』의 지혜로 인생의 품격을 높이는 법을 일러준다. 최선의 판단이란 무엇일까? 나이를 먹어갈 수록 내가 경험한 삶의 지혜가 무조건 옳다고 믿으며 자신의 생각에만 갇혀 있기 쉽다. 하지만 그럴수록 일의 극단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누구든 틀릴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남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사태의 두 극단을 다 고려하라_집기양단執其兩端’) 중용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융통성이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며 엄격하기만 하면 멀어질 수 있으므로 너그러움을 갖추는 것, 평가의 기준이 획일적이다 보면 반발이 생길 수 있으니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 바로 이런 것이 책에서 말하는 ‘중용’이다. (‘담박하지만 물리지 않는다_담이불염淡而不厭’) 그렇다면 『중용』에서 말하는 품위 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상황에 끌려 다니며 아등바등하지 않고 상황과 늘 거리를 두며 자신의 인생을 살찌우는 사람(‘위험을 무릅쓰면서 행운을 바라다_행험요행行險幸’), 자신을 무리하게 드러내지 않으며 나날이 은은하게 빛나는 사람(‘비단옷 입고 홑옷을 걸치네_의금상경衣錦尙絅’),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않고 윗사람을 끌어내리지 않는 사람(‘윗자리에 있으며 아랫사람을 깔보지 않다_재상위불릉하在上位不陵下’). 이런 사람이 바로『중용』에서 말하는 군자다. 이처럼 이 책에는 한 차원 깊은 통찰과 삶의 내공을 키우는 지혜가 담겨 있다. 50을 앞둔, 혹은 50을 가로지르고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기획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 동양고전을 삶에 적용시키는 신정근 교수의 사서 시리즈. 지금은 사서를 읽을 시간! 『논어』 『중용』 『대학』 『맹자』를 일컫는 사서는 함께 읽으면 더욱 빛을 발한다. 『논어』는 복잡한 삶에서 지켜야 할 고갱이를 말한다. 『중용』은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 평범함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한다. 『대학』은 삶을 이끌어가는 생각의 집을 짓기 위해 갖추어야 할 설계도를 간명하게 그리게 한다. 『맹자』는 세상이 나와 다르더라도 꿋꿋하게 내 길을 걸어가는 기개를 말한다. 천년의 지혜가 담긴 사서를 통해 우리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아름답게 일구는 기회를 선사한다. 『중용』 하면 평온하고 차분한 이야기가 나오리라 예상할 수 있다. 『중용』은 극단이 판을 치는 ‘소은행괴’의 세상에서 주위에 널려 있고 누구라도 실천할 수 있는 평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쉰의 나이도 조명이 쏟아지는 특별하고 화려함보다 공기처럼 편안하고 일상처럼 부담 없는 보통에 다시 눈이 가는 때다. 보통이 결국 오래가기 때문이다. 『중용』과 쉰의 나이는 평범함에서 잘 어울린다. _ (01 괴벽 | 해괴한 주장을 하고 괴상한 짓을 벌이다_소은행괴)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가는 군자라면 먼저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 밖의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 (…) 내가 놓이는 상황마다 충실하게 살다 보면 거기서 배울 것은 배우면서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주위 사람을 이해하며 삶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 이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압도되어 어찌할 줄 모르며 아등바등하지 않는다. 자신은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 상황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신을 조금씩 가꾸며 인생을 살찌울 수 있다. _ (04 요행 | 위험을 무릅쓰면서 행운을 바라다_행험요행) 할 말을 딱 부러지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하면 얼마나 고상하고 멋진가. 할 행동을 제때에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하면 얼마나 우아하고 멋진가. 마이크 잡으면 놓을 줄 모르고 상황 파악을 못하고 상식 없이 굴면 말과 행동이 모두 화를 부르게 된다. 화근이 된다. 언행상고는 언행이 화근보다 예술이 되게 하는 지침이다. _ (18 상보 | 말과 행동이 서로 돌아보게 하자_언고행행고언)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문학과지성사 / 김민정 (지은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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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김민정 (지은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536권. 사랑받는 시인이자 성공한 편집자. 김민정 시인은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검은 나나의 꿈' 외 9편의 시가 당선된 이래,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등을 펴냈고, 2019년 올해로 등단 20년을 맞았다. 또한 1998년 한 잡지사에서 일을 시작해, 2005년 문예중앙에서 40여 권의 시집을 만들었고, 2009년부터는 문학동네에서는 중임을 맡아 시인선을 론칭하기도 했다. 시를 쓰고 책을 만든 지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문학을 향한 그녀의 사랑은 여전히 한참이고 한창이다. 마흔네 살의 겨울, 마흔네 편의 시가 담긴 네번째 시집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묶어낸 시인, 김민정. 시집 장인답게 제목부터가 남다르다. 시인의 씀을 향한 열망은 강렬했고, 시는 그녀를 살게 했다. ‘시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수식은 시인과 오래 함께했다. 데뷔작에서부터 시인이 끈질기게 질문해온 시와 언어. 단단했던 관습의 벽을 유연하게 늘려내고 우리가 외면해온 세계에 언어를 부여하는 김민정의 이번 시집에서는 여전히 그녀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는 시인으로서의 의지, 소명이 엿보인다.1월1일 일요일/사발이 떴어/시는 안 쓰고 수만 쓰는 시인들/썼다 지웠다 그러다 없다/꿈에 나는 스리랑카 여자였다/나는 뒤끝 짱 있음/그니깐 여름이 부르지 마요/쾰른성당/실마리/이제니가사람된다/서둘러서 서툰 거야 서툴러서 서두른 게 아니고/나의 까짐 덕분이랄까/네 삽이냐? 내 삽이지!/어느 날 저기는 자기가 되고 어느 날 자기는 저기가 되어 /기적은 왜 기적을 울리지 않아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가/마 들어봤나 마/하여간에 선수인 것 같은, 끝/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임/나를 못 쓰게 하는 남의 이야기 하나/나를 못 쓰게 하는 남의 이야기 둘/열하고도 하루쯤 전일 거다/수경의 점 점 점/모르긴 몰라도/즐거운 일을 네가 다 한다/철규의 감자/준이의 양파/그 들통/다른 이상함은 있다/베이다오北島/감삼甘三 사는 제이크/제이크의 문자/잘 줄은 알고 할 줄은 모르는 어떤 여자에 이르러/우리는 그럴 수 있다/저녁녘/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끝물과 꿀물/깨지, 깨/귀가 귀 가/나를 못 쓰게 하는 남의 이야기 셋/대화가 안 되면 소화라도/난데요/삼세번/나를 못 쓰게 하는 남의 이야기 넷/모자란 모자라 마침표는 끝내 찍지 아니할 수 있었다 발문 우리도 폴짝 박준나는 나의 부록. 가장 사랑하는 것은 없다. 많은 사랑이 있을 것이다. ― 「시인의 말」 거침없고 솔직한 직진의 언어 속에 약하고 아픈 생을 품는 한참의 사랑 쓰는 사람, 김민정 사랑받는 시인이자 성공한 편집자.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검은 나나의 꿈」 외 9편의 시가 당선된 이래,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등을 펴냈고, 올해로 등단 20년을 맞았다. 또한 1998년 한 잡지사에서 일을 시작해, 2005년 문예중앙에서 40여 권의 시집을 만들었고, 2009년부터는 문학동네에서는 중임을 맡아 시인선을 론칭하기도 했다. 시를 쓰고 책을 만든 지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문학을 향한 그녀의 사랑은 여전히 한참이고 한창이다. 마흔네 살의 겨울, 마흔네 편의 시가 담긴 네번째 시집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묶어낸 시인, 김민정. 시집 장인답게 제목부터가 남다르다. 시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 파격적인 제목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문학을 향한 제 열망과 욕심에 비해서 문학 본령의 구멍은 늘 너무 작았기 때문에 먼 길을 돌아가고 있는 것 같고, 자꾸 헤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근데 ‘헤어졌습니다’가 아니라 ‘헤어지는 중'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 와중이라는 자체가 ‘시의 존재감'과 같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PAPER』 2019년 가을호) 시인의 씀을 향한 열망은 강렬했고, 시는 그녀를 살게 했다. ‘시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수식은 시인과 오래 함께했다. 데뷔작에서부터 시인이 끈질기게 질문해온 시와 언어. 단단했던 관습의 벽을 유연하게 늘려내고 우리가 외면해온 세계에 언어를 부여하는 김민정의 이번 시집에서는 여전히 그녀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는 시인으로서의 의지, 소명이 엿보인다. 가장 큰 사랑은 없지만 많은 사랑이 있을 것이라 말하는, 결국 누구보다도 큰 사랑을 품는 사람이기에 떠날 수도 머무를 수도 없는 당신, 살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당신,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당신들을 안아주러 떠난다. 이미 출발한 지 오래되었다. 먹고 들리고 쏟는 나날들 김민정의 시는 언제나 커브 없는 직구였다. 직설적이고 충격적인 이미지가 끓어오르던 초기 시들은 ‘좀 불편하게 하는 시’ “거칠고, 극단적이며, 즉흥적이고, 난폭하다”(이장욱)라는 평을 받곤 했으며, “희극적인 웃음을 유발하는 유희가 아니라 그러한 웃음을 거세하고 차단하는 ‘검은 유희’”(강계숙)를 발견하게끔 했다. 누구도 따라가기 어려운 “강렬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나, 이를 통해 “비루하나 어딘가 유쾌한 면이 없지 않은 이 시대의 풍경을 포착”(김인환)해가며 그 깊이와 무게 또한 더해왔다. 시인 이원은 그녀의 직전 시집 발문에서 “결정적 순간의 방식. 돌려 말하기는 꿈에서도 하지 않으므로, “삶을 현장에서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현장에서 체포”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에서도 김민정은 삶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으며, 자유분방하지만 가볍지 않은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시에다 씨발을 쓰지 않을 것이고/눈에다 졸라를 쓰지 않을 것”(「1월 1일 일요일」)이라 다짐해보지만, “징그러 아주 그냥 지긋지긋해 집에 와 김치 넣고 고추장떡이나 부치며 소주나 따르면서” 생각한다. “왜 다 태어나서 이 고생일까?”(「시는 안 쓰고 수만 쓰는 시인들」). “환각은 있고 기대는 없음/환상은 있고 기대는 없음/기대는 있고 포옹은 없음/포옹은 있고 당신은 없음”. 이 부재와 상실의 시간에 “구두 밑창에 들러붙은 개똥 떼면서 개씨발거리는 내가 있”다(「나는 뒤끝 짱 있음」). 보이는 마음은 써야 하는 마음. 쓰인 마음은 읽어야 하는 마음. 읽힌 마음은 들킨 마음. 들켜진 마음은 번지는 마음. 시는 그렇게 들불처럼 퍼져서 비밀이 안 되어야 하는 마음. [……] 아직은 오늘이 어제가 되는 시간을 살고 있는 나의 마음. 이 마음. 그건 오늘 내가 쓴 시를 내일 내가 읽을 수 있고 오늘 내가 읽은 것을 내가 내일 찢을 수도 있는 나의 마음. 이 마음. 편애보다 편육이 편하다고 말해도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나의 마음. 이 마음. 가없지 않고 가 있다는 솔직함이 말이 되는 나의 마음. (「네 삽이냐? 내 삽이지!」 부분) 시인이 지닌 고유의 예민한 감각은 세계 이면을 보아내는 눈이다. 10년 전 처음, 느끼기 시작했던 그녀 안에 다시금 뒤꿈치를 드는 누군가가 있다. 먹고, 들리고, 홀리고, 쏟아내어 끝끝내 써 내려가는 기나긴 굿 같기도 하고 한 편의 소설 같기도 한 시. 개똥이든 치질이든 씨발이든 그녀의 시 안에서 모두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생을 토해내는 그 솔직함 속에 빛나는 눈[目] 때문이 아닐까. 없음의 있음을 향한 진심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화두는 ‘곡두', 즉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환영이다. 그간 시인의 많은 시들이 여성의 문제를 다루며 당사자성을 기반으로 한 생생한 내러티브를 담았다면, 이번 시집 또한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그 지평이 넓게 확장되어 우리 주변에 존재하면서도 부러 깊게 보지 않았던 이웃들, 국내의 외국인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여성들의 삶까지 그 시선이 뻗어 나갔다. 한국 다시 온 지 넉 달 되었어요. 들어갔다가 또 나왔어요. 들어갔다가 또 나왔어요. 한국 좋아서요. 왔다 갔다 10년도 넘었어요. 마사지는 스무 살에 배웠어요. 나 힘이 세서 손님들이 좋아해요. 나는 서른세 살요. 남편은 톈진에서 살아요. 오래 못 봤어요. 보고 싶죠. 몽골 좋은데 가면 심심해요. 별만 있어요. 그래도 몽골 별 같은 거 한국에서 못 봤어요. 몽골 별 사진 보여줄까요? (「나를 못 쓰게 하는 남의 이야기 셋」 부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그들 모두는 구체적인 이름을 갖고 있다. [……] 모든 이의 이름은 그녀의 존엄을 뜻한다. 이 말은 조립 라인에서 일하던 시절 깊은 깨달음을 준 구절이다. 나의 이름은 정샤오충이다. 나를 중국의 어느 여성 노동자로 부르지 말기를 바란다. (「나를 못 쓰게 하는 남의 이야기 넷」 부분) 시인은 보아낸다. 분명 함께 살고 있는데 사람들이 부러 보지 않고, 그래서 있는데도 보이지 않다가 어느새 사라져버리는 허깨비 같은 사람들을. 실제 일어난 일들은 너무 충격적이라 픽션이라고 쉽게 믿어버리고 은폐하면서, 예쁘게 꾸민 이야기는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편협의 세상이 그녀에게는 너무나 좁고 답답하다. 하여 이번 시집에서는 지워진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바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다가서서 언어로서 연대하려는 깊은 사랑이 담겨 있다. 뒤표지의 시인 산문에서 말하듯 “화두는 곡두./그러나 사랑은 나에게 언어를 주었다”. 이 곡두들의 이야기는 시인을 쓰게 하는 큰 동력이자 원천일 것이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나는 나의 부록”이라고, 자신이 본인에게 언제나 맨 나중의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안다. 가장 마지막은 없다. 단지 많은 사랑이 있을 뿐이다.엉덩이가 시려 보니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반팔 티셔츠에 팬티 바람으로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정글짐도 있고 그네도 있고 철봉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 는데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건너편에 누가 없으니 세월아 네월아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건너편에 누가 정말 없는 걸까 노려보다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누가 불러 나왔나 내가 홀려 나왔지 혼자니까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발에 묻은 모래 털기 귀찮으니까 모래 속에 발을 더 파묻어가며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어느 밤 그랬으니까 다신 그런 밤 없기를 하였는데 또 까먹고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시소 위에 앉아 있는 밤이야」 부분 이거 어쩌기 어려운 한 이거 어쩌기 쉬울 때까지는 앙심과 양심 사이에서 계속 두루마리 휴지 풀겠지. 그치, 그런데 그거 본 적 있어? 1977년도 <10대가수가요제>에서 혜은이가 「당신만을 사랑해」 노래하는데 옆에서 길옥윤이 색소폰을 불지.예쁘게 웃으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양 볼 오지게 깨가면서 불지. 혜은이 목소리는 알아도 길옥윤 목소리는 모르지. 제 목소리 뽐내는 것도 아닌데 길옥윤은 그때 왜 그렇게 열심히 색소폰을 불었을까. 그렇게 불더니 지금은 어디가서 무엇을 불까. 모르지. 모르니까 썼다 지웠다 그러다가 없을 것이란 얘기지.―「썼다 지웠다 그러다 없다」 부분 젯밥 너 하나 못 먹어서 끝나는 게 아니야그 잘난 고추 하나도 못 뽑을 거면서저 천하에 쓸모없는 계집애들만 주렁주렁다 어쩔 것이여 살림 들어먹을 년들시방 혀 차기도 아깝다니까 쯧쯧 하시니 우리 할아버지도 아닌데 저 곰방대 할배 검은 갓 쓰고 옥색 두루마기 입고 와서 검은 갓 벗고 옥색 두루마기 벗고 나서 졸라 드시는 거죠 거리면서 저 같잖은 말도 말이라고 저 입에다가 아귀수육하고 민어 살 뜨고 육전 부치고소갈비 재고 게장 담그고 새우 튀기는엄마는 미쳤어 엄마는 미친 거야 그래 나 미쳤다 미쳤으니 네 아빠랑 살지 감 깎는데 양자 새끼 이 집에 들이기만 해봐내가 이걸로 눈 다 후벼버릴 거야―「잘 줄은 알고 할 줄은 모르는 어떤 여자에 이르러」 부분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11
㈜소미미디어 / 카이도 사콘 (지은이), 타이키 (그림), 천선필 (옮긴이)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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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사콘 (지은이), 타이키 (그림), 천선필 (옮긴이)
'알터 왕국 삼거두' 탄생 비화. 예전에 알터 왕국을 덮쳤던 재앙, 'SUBM' [삼극룡 글로리아]. 그 몬스터에게 다가가면 죽음이 넘쳐나고, 멀리서 날린 공격은 통하지 않고, 맞설 수단을 잃은 플레이어와 티안들에게 먹구름이 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각자 싸울 이유를 가슴에 품고 초급 세 명이 일어선다.'월세계', '무한연쇄', '정체불명'. 초급 세 명이 '알터 왕국 삼거두'라 불리게 된 계기인 사상 최대의 사건이 지금 시작된다. 대인기 VRMMO 배틀 판타지, 엄청나게 뜨거운 제11권.개막 관리자는 지나간 때를 회고한다제1막 황금의 재앙제2막 크레밀 절대방위선제3막 절망의 선정막간 왕성에서제4막 피가로의 선택제5막 쌍왕 출진제6막 사자와 용제7막 월안과 사안제8막 《무쌍의 전신》막간 최악과 최악제9막 힘과 힘막간 이윽고 과거는 지금과 미래에 도달한다후기애니플러스 토요일 새벽 0시 30분 절찬 방영 중!!!‘알터 왕국 삼거두’ 탄생 비화예전에 알터 왕국을 덮쳤던 재앙, 《SUBM》 [삼극룡 글로리아]. 그 몬스터에게 다가가면 죽음이 넘쳐나고, 멀리서 날린 공격은 통하지 않고, 맞설 수단을 잃은 플레이어와 티안들에게 먹구름이 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각자 싸울 이유를 가슴에 품고 초급 세 명이 일어선다.《월세계》, 《무한연쇄》, 《정체불명》. 초급 세 명이 ‘알터 왕국 삼거두’라 불리게 된 계기인 사상 최대의 사건이 지금 시작된다.대인기 VRMMO 배틀 판타지, 엄청나게 뜨거운 제11권!!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
동양북스(동양문고) / 코르넬리아 슈바르츠, 슈테판 슈바르츠 (지은이), 서유리 (옮긴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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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넬리아 슈바르츠, 슈테판 슈바르츠 (지은이), 서유리 (옮긴이)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다양한 사람과 부딪힌다. 온라인에서는 정치·사회·젠더·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로 하루가 멀다 하고 댓글 창에서 전쟁을 하고, 일상에서는 가짜 뉴스를 맹신하는 부모님,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을 자꾸만 찬양하며 좋아하는 친구, 굳이 옛날 방식을 고집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회사 동료와 대립한다.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보면 “대체 왜 저렇게 생각하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을 설득하려 할 때 역시 ‘생각의 차이’에 집중하며 그 차이를 좁히려고 애쓴다. 하지만 사람들은 굉장히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바로 타인의 생각을 바꾸려고 할수록 타인과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30년 동안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을 연구하며 기업과 일반인을 상대로 커뮤니케이션 코칭을 해온 저자 코르넬리아 슈바르츠와 슈테판 슈바르츠는 말한다. “타인을 설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설득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타인을 설득하려는 섣부른 시도가 타인을 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옳은 충고나 설득도 심리적 공감대가 없는 사람, 즉 ‘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자신의 가치관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설득이란 타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선 서로가 ‘한 팀’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대화를 시작하든 가장 먼저 유대감을 만들어야 하며, 이 유대감을 구축하기 위해 ‘공감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그러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쉽게 ‘공감’할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없는 상대방에게 억지로 공감하는 것은 ‘감정 노동’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설명하고 제안하는 공감이란 마음에서 우러난 순도 100%의 공감이 아닌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를 일컫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도 사소한 행동만으로 공감을 표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상대방을 컨트롤할 수 있다. 이 책은 표정부터 목소리 톤, 신체 언어와 사고방식까지 ‘의식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을 차례대로 소개하는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풍부한 사례가 특장점이다.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원제: 제대로 소통하기Richtig gut rberkommen)』는 그 어느 때보다 이념 대립과 편 가르기가 과열된 지금 한국 사회에 공감을 바탕으로 한 품격 있는 소통의 가능성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심리 베스트셀러에 올라 그 가치를 입증했으며, 수많은 책 중에 단연 눈에 띄는 훌륭한 삶의 지침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들어가는 말 생각이 다르다고 모두가 ‘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CHAPTER 1 “저 사람은 도대체 내 말을 듣고 있는 걸까?” - 당신의 말이 타인에게 통하지 않는 진짜 이유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 말하고 있다 감정적 안식처를 갈망하는 사람들 함께 울고 웃는 공감 세포, 거울 뉴런 사람들이 타고난 공감 능력을 상실한 이유 공감 능력도 훈련하면 향상될까? 미러링, 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얻는 법 CHAPTER 2 “설득하지 말고, 그냥 공감하라” - 설득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단숨에 얻는 법 먼저 공감하는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다 부드럽게 마음의 벽을 허무는 7가지 자세 말의 내용보다 중요한 것, 관계 이해할 수 없어도 존중할 수는 있다 승자 없는 싸움에서 벗어나는 법 우연에 기대지 말고 계산적으로 대화하라 CHAPTER 3 “관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먼저 경청하라” - 타인의 생각과 욕망을 알아내기 위한 기본 자세 잘 들어야 상대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자세 1 대화 상대의 욕구를 파악하고 집중하라 자세 2 상대방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질문하라 자세 3 상대방이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게 하라 자세 4 공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의견을 말하지 마라 CHAPTER 4 “말의 내용보다 중요한 말의 느낌” - 목소리와 말투로 타인의 감정에 스며드는 법 목소리 톤만 바꿔도 대화는 180도 달라진다 전략 1 상대방의 말하기 방식을 따라 하라 전략 2 목소리로 감정과 상황을 파악하라 전략 3 당신의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탐색하라 전략 4 호흡과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교정하라 CHAPTER 5 “표정이 대화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 표정과 신체 언어를 통한 본격적인 미러링 당신이 대화하는 모습을 거울로 본다면? 전략 1 포커페이스는 의사소통의 적이다 전략 2 당신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 파악하라 전략 3 외모가 아닌 표정을 관리하라 전략 4 상대방과 나의 자세가 비대칭인지 확인하라 전략 5 표정과 신체 언어로 나의 이미지를 구축하라 전략 6 나와 다른 신체를 가진 사람에게 공감하는 법 CHAPTER 6 “상대방이 원하는 단 하나만 던져라” - 어떤 논리적인 설득보다 효과적인 가치관 미러링 의견이 달라도 공감은 가능하다 전략 1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언급하라 전략 2 상대방이 이성적인지 감성적인지 파악하라 전략 3 상대방의 가치관을 판단할 수 있는 말에 집중하라 전략 4 설득하지 말고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어라 CHAPTER 7 “사고의 흐름을 알면 대화가 쉽게 풀린다” - 쓸데없는 갈등을 방지하는 사고 필터 미러링 사고 필터에 따라 대화 전략도 달라진다 전략 1 크기 필터 알아차리기 전략 2 방향 필터 알아차리기 전략 3 매칭 필터 알아차리기 전략 4 시간 지향 필터 알아차리기 CHAPTER 8 “공감적 소통을 방해하는 5가지 상황” - 의식적으로 대화 상황을 통제하는 법 의식적 소통과 무의식적 소통의 차이 상황 1 자꾸만 상대방을 가르치고 싶다면 상황 2 선입견 때문에 남을 믿지 못한다면 상황 3 그냥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한다면 상황 4 상대방의 주파수에 맞춰줄 기분이 아니라면 상황 5 갑자기 비난을 받아 당황스럽다면 CHAPTER 9 “불편한 대화에서 벗어나는 5가지 무기” - 대화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TIP 무기 1 스몰토크가 쉬워지는 칭찬 기술 무기 2 대화가 끊이지 않게 하는 질문 기술 무기 3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이는 화두 던지기 기술 무기 4 슬픔에 잠긴 친구를 위로하는 공감 기술 무기 5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을 알아보는 기술 나가는 말 감사의 말 ★독일 아마존 심리 베스트 “설득하려고 할수록, 타인은 당신의 적이 된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법 BAD CASE: 적을 만드는 대화법 당신은 맞은편에 앉은 A 씨와 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A 씨는 당신이 입을 열기도 전에 팔짱을 낀 채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당신은 A 씨를 바라보며 말을 하지만 A 씨는 고개를 숙인 채 자료를 뒤적이며 엉뚱한 곳에 줄을 긋는다. 당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A 씨는 곧바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당신은 A 씨가 어떤 논리를 펼쳐도 귀에 들리지 않고 반박할 생각밖에 없다. GOOD CASE: 내 편을 만드는 대화법 당신은 맞은편에 앉은 B 씨와 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당신이 입을 열자 B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의 말을 경청한다. 당신이 말을 하며 눈가를 찌푸리자 똑같이 눈가를 찌푸리고 통계 자료를 보며 이야기하자 똑같이 고개를 숙여 자료를 쳐다본다. 당신이 말을 끝내자 B 씨는 당신이 했던 말을 그대로 정리해 말한다. “그러니까, 당신은 이 주제에 대해 ○○○라고 생각하는 거군요?” B 씨가 곧이어 다른 의견을 말하자 당신은 이 주제에 대해 굉장히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주의 깊게 듣기 시작한다. “왜 설득하려는 순간, 관계는 멀어지는 걸까?” 당신의 말이 타인에게 통하지 않는 진짜 이유 당신 앞에 두 사람이 있다. 당신이 어떤 말을 해도 무시하며 가르치려는 A 씨, 당신이 어떤 말을 하든 먼저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보이는 B 씨. 당신은 당연히 B 씨에게 호감을 느낄 것이다. A 씨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당신은 듣지 않을 것이며, B 씨가 아무리 당신과 다른 의견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우선 들어보려 노력할 것이다. 당연한 소리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이 당연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무시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다양한 사람과 부딪힌다. 온라인에서는 정치·사회·젠더·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로 하루가 멀다 하고 댓글 창에서 전쟁을 하고, 일상에서는 가짜 뉴스를 맹신하는 부모님,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을 자꾸만 찬양하며 좋아하는 친구, 굳이 옛날 방식을 고집하여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회사 동료와 대립한다.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보면 “대체 왜 저렇게 생각하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을 설득하려 할 때 역시 ‘생각의 차이’에 집중하며 그 차이를 좁히려고 애쓴다. 하지만 사람들은 굉장히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바로 타인의 생각을 바꾸려고 할수록 타인과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먼저 같은 편이 돼라!” 적을 만들지 않는 공감의 심리학 30년 동안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을 연구하며 기업과 일반인을 상대로 커뮤니케이션 코칭을 해온 저자 코르넬리아 슈바르츠와 슈테판 슈바르츠는 말한다. “타인을 설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설득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타인을 설득하려는 섣부른 시도가 타인을 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옳은 충고나 설득도 심리적 공감대가 없는 사람, 즉 ‘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자신의 가치관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설득이란 타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선 서로가 ‘한 팀’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대화를 시작하든 가장 먼저 유대감을 만들어야 하며, 이 유대감을 구축하기 위해 ‘공감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그러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쉽게 ‘공감’할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없는 상대방에게 억지로 공감하는 것은 ‘감정 노동’이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한다. “의견이 달라도 존중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어도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제안하는 공감이란 마음에서 우러난 순도 100%의 공감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를 일컫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사소한 행동만으로 공감을 표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상대방을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표정부터 목소리 톤, 신체 언어와 사고방식까지 ‘의식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을 차례대로 소개하는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풍부한 사례가 특장점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그동안 어떤 식으로 불필요하게 갈등을 키웠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밑 빠진 독에 부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해마다 수없이 많은 대화법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전히 똑같은 갈등에 부딪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꾸만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허점을 논리적으로 파고들어 대화에서 ‘승리’하는 법, 막말을 던지는 상대를 무시하며 상황을 모면하는 ‘처세술’로 상대를 패배시켜봤자 나에게 돌아오는 건 또 다른 싸움뿐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공감적 소통법을 알려주는 이 책,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원제: 제대로 소통하기Richtig gut ruberkommen)』는 그 어느 때보다 이념 대립과 편 가르기가 과열된 지금 한국 사회에 공감을 바탕으로 한 품격 있는 소통의 가능성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심리 베스트셀러에 올라 그 가치를 입증했으며, 수많은 책 중에 단연 눈에 띄는 훌륭한 삶의 지침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공감은 모든 갈등을 해소하는 마스터키다” 설득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단숨에 얻는 법 최근 펫 케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모 기업은 상품을 설명할 때 ‘반려동물’, ‘강아지’라는 말을 쓰지 않고 ‘아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했다. “고객님 혹시 ‘아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멘트로 유대감을 먼저 극대화하는 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다음 단계가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공감’은 설득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수단을 활용하지 못한다. ‘공감 능력’은 타고 나는 것이며 억지로 만들어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뇌에는 ‘공감 세포’라고 불리는 거울 뉴런이 있다. 우리는 거울 뉴런을 통해서 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 집중적으로 경험할 뿐만 아니라 그 감정에 전염된다. 영화를 볼 때 주인공과 함께 웃고 우는 것도 주인공이 낭떠러지에 있으면 우리도 손에 땀을 쥐는 것도 거울 뉴런 덕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타고난 공감 세포, 즉 ‘거울 뉴런’의 활동을 자꾸만 억압한다.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꾸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모두가 자기 말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한 발 뒤에 서야 한다. 이것이 과연 저자세를 취하는 것일까? 내 주장을 양보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먼저 공감하는 사람이 결국 상황을 자신의 목표에 맞게 이끌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의 거리는 그대로 둔 채, 마음의 거리만 좁혀라.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 남을 수 있다. 이 책이 타인과 나 모두의 가치관을 지키기 위한 책이면서, 궁극적으로 ‘나’를 향하는 책인 이유다. 함부로 상사를 바꿀 수 없는 ‘을’의 입장에 서 있는 직장인, 평생 함께해야 하는 가족 혹은 배우자와 자꾸만 부딪히는 사람이라면 싸움을 멈추고 공감적 소통을 시작해보자. “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럴까?” 차마 밖으로 내뱉지 못한 마음속의 불만 역시 타인을 공감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다. 사소한 행동과 제스처로 당신이 원하는 목표는 물론, 상대방의 마음까지 얻는 44가지 마스터키를 손에 쥐어보자. 독자가 선택한 스테디셀러임을 말해주는, 아마존 독자 서평 ★★★★★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지침서! ★★★★★ 모든 사람이 집에 꼭 한 권씩 구비해야 하는 유용한 책! ★★★★★ 무례하게 인식되지 않고, 대화를 완벽히 통제하는 법을 알려준다. ★★★★★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 머릿속에서 결정할 수 있다. 이처럼 타인의 행동을 보고 우리가 적절한 행동을 고를 수 있는 것은 우리 뇌에 있는 특별한 뇌세포, 바로 거울 뉴런 덕분이다. 만약 당신이 웃으며 달려오는 조카에게 팔짱을 끼고 어두운 표정을 한 채 낮은 목소리로 정치에 대해 얘기한다면 조카는 어떻게 반응할까? 조카는 어리둥절해서 당신으로부터 몸을 돌리고 함께 놀거나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누군가를 잘 미러링하면 당신은 원활한 교류를 위한 좋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소통을 위해 이보다 더 좋은 준비는 없다. 미러링을 커뮤니케이션 원칙으로 삼는 것이 처음에는 마치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이 먼저 걸음을 뗐으면 좋겠다. 상대방을 먼저 미러링하고 당신의 감정을 미룬다고 해서 영영 당신의 차례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미러링을 통해서 조화로운 관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면 당신의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당신을 미러링하기 시작한다.
속삭이는 자
검은숲 / 도나토 카리시 (지은이), 이승재 (옮긴이)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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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도나토 카리시 (지은이), 이승재 (옮긴이)
전 세계 독자들을 전율시킨 《속삭이는 자》의 합본 개정판. 이탈리아의 저명한 범죄학자 도나토 카리시의 작가 데뷔작 《속삭이는 자》는 초판 인쇄가 끝나기도 전에 유럽 전역에서 출판 계약을 마치며 주목을 받았다. 출간 즉시 유럽 각국의 종합 베스트셀러 수위를 차지하였으며, 이탈리아에서만 250만 부, 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학교에서, 놀이동산에서, 심지어 자기 집 침대에서 총 다섯 명의 어린 소녀들이 일주일 만에 감쪽같이 사라진다. 곧이어 아이들의 왼쪽 팔 여섯 개가 발견되고 법의학적 검사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팔의 주인이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어떤 이유인지 보호자가 실종신고조차 하지 않는 여섯 번째 아이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20일이다. 다섯 아이의 사체가 차례차례 발견되고, 동일범의 범행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각 사건마다 범인이 따로 있는 듯하다. 한편, 범죄학자 게블러 박사가 이끄는 특별수사팀은 아동납치 전문수사관 밀라 등 각 분야의 최고 정예만으로 구성되었지만, 그들은 늘 범인보다 한발 늦고 범인이 던져놓은 퀴즈 풀이에 급급하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악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그들은 범인이 드리운 어둠에 물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다. 작가는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던 중, 관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설을 구상하였다고 한다. 행동과학 범죄학자로서 경찰 측에 분석과 자문을 제공해온 자신의 경험과 전공을 영리하고도 절묘하게 문학의 세계에서 발휘한 것이다. 그 덕에 《속삭이는 자》는 그 어떤 소설보다 범죄수사 기법과 과정, 수사관들의 심리묘사가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이고 치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1~44장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이 작품이 실화임을 믿기란 힘들 것이다.” 실제 연쇄살인범과 작가의 대면에서 시작, 전 세계 독자들을 전율시킨 《속삭이는 자》 개정판 이탈리아의 저명한 범죄학자 도나토 카리시의 작가 데뷔작 《속삭이는 자》는 초판 인쇄가 끝나기도 전에 유럽 전역에서 출판 계약을 마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영미권 대형작가에게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출간도 되지 않은 이탈리아 소설의 판권을 스릴러소설 강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총 28개국에서 경쟁적으로 사들인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속삭이는 자》는 출간 즉시 유럽 각국의 종합 베스트셀러 수위를 차지하였으며, 이탈리아에서만 250만 부, 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 판매(2020년 기준)되었다. 또한 이탈리아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Premio Bancarella: 1953년 1회 수상자는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로, 1989년 36회에는 움베르토 에코가《푸코의 진자》로, 그 외 존 그리샴(1994년, 42회), 마이클 코넬리(2000년 48회)도 이 상을 받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을 비롯하여 총 4개의 문학상을 수상,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국내에서의 반응 역시 다르지 않았는데, ‘데뷔작이라니 믿을 수 없다’, ‘새로운 유형의 사이코패스를 제시한 소설’, ‘절대악의 실체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유럽발 스릴러의 매력을 보여준 종합선물세트’, ‘퍼즐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짜임새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등 2011년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독자들의 찬사와 추천이 끊이지 않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상당한 분량 탓에 두 권으로 분권되어 출간됐는데 단권으로도 보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하고자, 출간 10여 년 만에 합본 개정판을 선보인다. 본문을 다듬고, 전면 리뉴얼한 ‘속삭이는 자 시리즈’에 맞춰 더 강력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표지가 인상적인 이 책은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속삭이는 자》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재다능한 도나토 카리시는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해 자신의 소설 《안개 속 소녀》와 《미로 속 남자》를 동명 영화로 제작했다. ‘속삭이는 자 시리즈’는 반전의 특성상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해 많은 이들의 요구에도 영화로 만날 수 없었다. 이에 작가는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미로 속 남자》를 처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 대표작인 ‘속삭이는 자 시리즈’를 영화화하는 데 성공해 독자들과 작가 스스로의 오랜 바람을 이뤘다. 그 밖에 12월에 출간된 최신작 《소문의 집(La Casa Delle Voci)》은 출간 즉시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스릴러 제왕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범죄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본 절대악 층층이 쌓인 복선과 반전으로 사랑받아온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도나토 카리시의 시발점 학교에서, 놀이동산에서, 심지어 자기 집 침대에서 총 다섯 명의 어린 소녀들이 일주일 만에 감쪽같이 사라진다. 곧이어 아이들의 왼쪽 팔 여섯 개가 발견되고 법의학적 검사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팔의 주인이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어떤 이유인지 보호자가 실종신고조차 하지 않는 여섯 번째 아이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20일이다. 다섯 아이의 사체가 차례차례 발견되고, 동일범의 범행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각 사건마다 범인이 따로 있는 듯하다. 한편, 범죄학자 게블러 박사가 이끄는 특별수사팀은 아동납치 전문수사관 밀라 등 각 분야의 최고 정예만으로 구성되었지만, 그들은 늘 범인보다 한발 늦고 범인이 던져놓은 퀴즈 풀이에 급급하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악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그들은 범인이 드리운 어둠에 물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다. 작가는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던 중, 관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설을 구상하였다고 한다. 행동과학 범죄학자로서 경찰 측에 분석과 자문을 제공해온 자신의 경험과 전공을 영리하고도 절묘하게 문학의 세계에서 발휘한 것이다. 그 덕에 《속삭이는 자》는 그 어떤 소설보다 범죄수사 기법과 과정, 수사관들의 심리묘사가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이고 치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극적인 연쇄사건과 범행에도 묘한 현실감을 불어넣어 마치 현장에서 함께 수사하는 듯 몰입력과 흡인력이 강하다.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국명, 지명을 밝히지 않았으며 등장인물의 이름에서조차 국적을 알 수 없도록 설정하였다고 말하였는데, 이는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이 대부분 실화라는 점으로 인해 피해받는 이가 없기를 바라는 작가의 배려라고 한다. 《속삭이는 자》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범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유형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인간 내면의 악의를 자극하여 그들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게 한다는 의미에서 ‘잠재의식 속의 연쇄살인범(subliminal killer)’이라고 불린다. 작가는 범인을 통해 ‘살아 있는 악마’의 존재를 고발하고 이들의 해악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속삭이는 자》 이후에도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꾸준히 절대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왔지만, 그중에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범인의 실체를 본 적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잠재의식 속 연쇄살인범’의 존재는 단연 압도적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독자는 선과 악을 끊임없이 넘나들며 ‘악’의 근원에 대한 사유를 멈추지 못할 것이다. 자식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던질 부모들이 있다. 자신들이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무엇에 대해 방심했기에 그토록 고요한 비극 속에 빠져들어야 했는지, 자신의 자식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누가 데려갔는지, 그리고 왜 그래야 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무슨 죄를 지었기에 벌을 받는 거냐고 신에게 따져 묻는 사람들도 있다. 그 대답을 찾기 위해 남은 생을 평생 머리를 쥐어뜯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질문에 매달리다 목숨을 끊는 사람들도 있다. “적어도 우리 아이가 죽었는지나 알게 해주세요.” 부모들은 말한다. 몇몇은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기도 한다. 단지 눈물을 흘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들의 유일한 바람은 포기하고 체념하는 게 아니라, 간절히 희망하기를 멈추는 것이었다. 희망은 서서히 고통스럽게 심장을 옥죄어오기 때문이다. 소녀는 두 눈을 감고, 자신을 감싸고 있는 암흑의 세상 속으로 다시 빠져 들어갔다.그 암흑 세상의 일부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개정판)
현대문학 / 오가와 요코 글, 김난주 옮김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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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소설,일반
오가와 요코 글, 김난주 옮김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오가와 요코의 대표작. 2004년 제1회 일본서점대상과 제55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일본을 휩쓸고,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가 새로운 번역과 '박사'의 모델인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해설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는 노수학자와 가사도우미인 '나', 그리고 열 살배기 나의 아들, 이 세 점이 수학과 야구팀인 한신 타이거스라는 두 가지 색의 띠로 엮인 삼각형을 이룬다. 대담무쌍하고 수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도에, 문장 몇 개로도 충분히 표현되는 기품 있고 그윽한 문학적 암시가 우아하게 얽혀간다. 여기에 실제의 수학이 곁들여지면서 스토리는 보다 두터워진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지만 열 살배기 아들이 있는 미혼모인 '나'는 1992년 봄, 가사도우미 소개소를 통해 '특별 관리 고객'인 박사의 집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박사는 예전에 겪은 교통사고 때문에 기억이 1975년에 멈춰 있고, 새로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나는 온몸에 메모지를 붙인 데다 첫 대면에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신발 사이즈를 묻는 괴팍한 노인에게 당황하지만, 곧 그것이 수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박사만의 방식임을 알아차린다. 매일 아침 낯선 사람으로 만나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해도,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수에 대한 열정만은 항상 그대로임을 알게 된 나와 나의 아들 '루트'는 박사의 첫 친구가 된다. 수에 대한 애정과 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셋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1년간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박사가 사랑한 수식 작품해설(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 옮긴이의 말“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 해도 소중한 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오가와 요코가 수數로 풀어내는 휴머니즘 기억 기능에 장애가 있는 노수학자 박사를 돌보게 된 가사도우미 ‘나’. 나와 나의 열 살배기 아들 ‘루트’는 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박사와 생활하면서 수의 따뜻함과 삶의 찬란함을 깨닫게 된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인 오가와 요코의 대표작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현대문학에서 재출간되었다. 2004년 제1회 일본서점대상과 제55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일본을 휩쓸고,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가 새로운 번역과 ‘박사’의 모델인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해설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는 노수학자와 가사도우미인 ‘나’, 그리고 열 살배기 나의 아들, 이 세 점이 수학과 야구팀인 한신 타이거스라는 두 가지 색의 띠로 엮인 삼각형을 이룬다. 대담무쌍하고 수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도에, 문장 몇 개로도 충분히 표현되는 기품 있고 그윽한 문학적 암시가 우아하게 얽혀간다. 여기에 실제의 수학이 곁들여지면서 스토리는 보다 두터워진다. ‘나’의 생일에서 온 숫자 220과 박사의 손목시계 뒤에 새겨져 있는 번호 284는 우애수이다. 즉 220의 약수(220 자신은 제외하고)를 전부 더하면 284가 되고, 반대로 284의 약수(284 자신은 제외하고)를 전부 더하면 220이 된다. 이런 쌍, 즉 우애수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도 박사와 ‘나’ 사이의 특별한 관계가 암시된다. 그 애정이 일방적인 것이 아님을, 박사의 변화를 알아차린 형수-과거 박사와 특별한 관계였으리라 넌지시 시사되는-의 냉랭한 시선이 슬그머니 뒷받침한다. 이렇게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요소들이 절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일 없이 독자의 가슴으로 조금씩 파고든다. 뚜렷한 윤곽에 흐릿한 암시가 전후좌우로 얽혀 수묵화 같은 고요함을 빚어내는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한신 타이거스 얘기가 합세하면서 삼각형은 보다 견고해진다. 세 사람이 야구 카드에 열중하고, 타이거스 경기를 보러 가는 장면 등은 심각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에 유머를 선사해준다. 타이거스에 열광한다는 유머가 수묵화에 색채를 첨가해 유화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게다가 주요 등장인물인 불세출의 투수 에나쓰가 수학과 연관되는 서프라이즈가 출현한다. 에나쓰의 등번호 28이 완전수인 것이다. 28은 자신 이외의 약수를 전부 더하면 그대로 28이 되는 흔치 않은 수이다. 이 기적 덕분에 주역 세 사람과 수학, 한신 타이거스가 단숨에 연결되어 탄탄한 구조가 완성된다.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수’라는 특별한 소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그렇다고 해서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중학생 수준만 된다면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도서, 선물해서 함께 읽는 도서로 한국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서울시교육청권장도서(중고생)와 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판에 특별히 추가된 후지와라의 작품해설은 수학자의 눈으로 본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 책의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한층 도와줄 것이다. 네티즌 서평 박사 덕분에 수라는 딱딱해 보이는 세계가 얼마나 따스한지 알게 되었다. _다락방꼬마 수를 사랑하는 것이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 멀리 있지 않음을 말해주는 책. _미운오리 사람이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예의이자 배려를 보여주는 책. _푸른희망 이 책에 쓰인 숫자들의 조화를 보고 있으면 하늘의 비밀을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열정이, 사물에
디오게네스 변주곡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찬호께이 (지은이), 강초아 (옮긴이)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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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찬호께이 (지은이), 강초아 (옮긴이)
『13?67』 , 『망내인』 등으로 한국에 중국어권 미스터리라는 신세계를 개척한 찬호께이가 작품활동 10주년을 맞아 엄선한 걸작 단편집 『디오게네스 변주곡』 이 발간되었다. 찬호께이는 본인이 창작에 투신한 후 첫 10년간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를 잘 정리해 내놓고자 했다. 이에 단편들을 모음곡 형식으로 포장해 책에 『디오게네스 변주곡』이라는 제목을 붙였고, 매 단편마다 클래식 음악처럼 순서를 정리하고 표제를 붙였으며 함께 들으면 좋은 배경음악까지 골랐다. 독자는 창작한 시기, 집필 의도, 장르, 소재, 작품의 길이 등이 제각각인 열네 편(미발표 작품 포함, 습작을 포함하면 열일곱 편)의 작품을 통해 찬호께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채로운 작품세계, 그가 변화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찬호께이 팬에게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아주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다. * 작가 찬호께이가 추천하는 함께 들으면 좋은 배경음악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_D8PTgjl8oaaanrowq7zxH2g8w8P528y파랑을 엿보는 파랑 ....................09 산타클로스 살인 사건 .................63 정수리 .......................................77 시간이 곧 금 ..............................91 습작 1 ......................................123 추리소설가의 등단 살인 .............125 필요한 침묵 ..............................197 올해 제야는 참 춥다 ..................205 가라 행성 제9호 사건 ................211 내 사랑, 엘리 ..........................253 습작 2 .................................... 272 커피와 담배 ..............................275 자매 .........................................307 악마당 괴인 살해 사건 ..............323 영혼을 보는 눈 .........................349 습작 3 .....................................361 숨어 있는 X ...........................365 작가 후기 ................................437 역자 후기 ................................457“찬호께이, 그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홍콩의 현재와 과거를 담아낸 사회파 본격추리 『13?67』, 『망내인』으로 한국에 중국어권 미스터리라는 신세계를 개척한 홍콩의 천재 작가 찬호께이 작품성만으로 독자와 평론가들을 사로잡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거의 유일한 중국어권 장르소설 작가 작품활동 10주년을 맞아 엄선한 걸작 단편집 데뷔 시절의 SF 부터 최근의 본격추리 단편까지, 현재의 찬호께이를 만들어온 장르의 향연 한 권으로 만나는 그의 모든 스타일과 다채로운 작품세계 찬호께이 팬을 위한 종합선물세트._번역가 강초아 “찬호께이, 그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본격추리, 서스펜스, 호러, SF, 판타지…….한 권으로 만나는 그의 다채로운 작품세계 『13?67』, 『망내인』 등으로 한국에 중국어권 미스터리라는 신세계를 개척한 찬호께이가 작품활동 10주년을 맞아 엄선한 걸작 단편집 『디오게네스 변주곡』 이 발간되었다. 사이코패스의 심리 묘사와 반전이 돋보이는 2008년작 을 시작으로 니쾅 SF상 3위를 차지한 , 카프카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환상소설 , 메타 미스터리인 , ‘후기 퀸 문제(추리소설 속 탐정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전부인지, 자신의 최종 결론이 유일무이한 진실인지 여부를 본인이 작품 속에서 증명할 수 없다는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 , 도메스틱 스릴러 , 풍자소설에 가까운 , 일본 특수촬영물(슈퍼히어로가 등장해 괴수나 악당과 싸우는 일본 특유의 영상 장르)의 배경을 가져온 코믹 미스터리 , ‘후더닛Whodunit’ 문제를 탐구한 본격 미스터리 까지, 『디오게네스 변주곡』에 실린 작품들은 창작한 시기, 집필 의도, 장르, 소재, 작품의 길이 등이 모두 제각각이다. 덕분에 독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번뜩이는 찬호께이의 천재성과 무한한 가능성,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이 한 권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중국어권 미스터리라는 신세계를 개척한 천재 작가 찬호께이 작품활동 10주년을 맞아 엄선한 걸작 단편집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찬호께이의 변화와 성장을 엿보다 찬호께이는 인터뷰를 통해 수수께끼를 푸는 대목에 빨리 도착하기 때문에 단편을 쓰는 걸 제일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디오게네스 변주곡』에 실린 단편들 또한 지면이 짧은 만큼 쓸데없는 묘사는 과감히 생략했고,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핵심에 도달하며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녀 찬호께이의 장점 중 하나인 촘촘하고 탄탄한, 완벽한 작품 구성력이 유감없이 잘 드러난다. 그는 본인이 창작에 투신한 후 첫 10년간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를 정리해 내놓고자 했다. 하지만 여러 단편을 한 권의 책에 밀어 넣는 허술한 방식이 아니라, 모음곡 형식으로 포장해 잘 갖춘 모습으로 세상에 내보이길 원했다. 그래서 『디오게네스 변주곡』이라는 제목을 붙여 단편마다 클래식 음악처럼 순서를 정리하고 표제를 붙였고, 함께 들으면 좋은 배경음악을 골라 직접 유튜브 재생목록까지 만들었다. 작품의 모든 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찬호께이다운 모습이다. 독자는 2008년의 찬호께이부터 2018년의 찬호께이까지, 10년의 시간 동안 그가 어떻게 달라지고 작가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고, 상세한 작가 후기 덕분에 그의 작업 습관과 취향,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마저 살짝 엿볼 수 있다. 독자 서평 _서술 트릭, 얽히고설킨 감정, 살인자의 정체, 후기 퀸 문제, 스페이스 오페라 분위기의 SF 소설, ‘특촬물’ 배경의 풍자소설, 크리스마스 동화 그리고 추리소설에 관한 추리소설까지……. 작가 찬호께이가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바치는 러브레터. _찬호께이가 어떤 방향으로 글을 써나가는지 알고 싶다면 이 단편집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그가 좋아하는 소재와 서술 방식이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 있다. 찬호께이는 본격 추리부터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이며, 어떤 장르나 가리지 않고 잘 쓴다. _「숨어 있는 X」는 상상 속의 ‘폭풍으로 고립된 산장’ 스타일의 소설이라고 할까, 사건 없이 오로지 논리 싸움으로 구성되었다. 본격 추리소설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작품이다. _이게 습작이라고? 몇몇 단편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 작품마다 스타일이 달라지다니, 찬호께이는 참 무서운 작가다. _찬호께이는 ‘재능이 넘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저자 후기를 통해 작가가 각 단편 작품을 집필했던 순간의 정서를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직접 추천하는 음악과 텍스트까지 빼곡하게 실려 있어서 멋지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독자들이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기를 바란다. 아무 생각 없이 작품을 배열한 책이 아니니까 말이다. * 작가 찬호께이가 추천하는 함께 들으면 좋은 배경음악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_D8PTgjl8oaaanrowq7zxH2g8w8P528y 현대인은 자기 집 유리창은 불투명 유리로 바꾸면서 인터넷에는 사적인 정보를 마구 공개한다. 란유웨이는 늘 그런 모순된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고급 중식당 타이펑러우泰?樓에서 돼지갈비덮밥을 먹고, 어제는 영화제에서 〈하이자오 7번지海角七號〉를 보고, 그제는 음반 전문점 로스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는 등 그날 있었던 모든 일을 인터넷에 올린다.인간은 모순적인 결정을 즐겨 내린다.란유웨이는 그렇게 결론지을 수밖에 없었다. _ <파랑을 엿보는 파랑> 중에서 란유웨이는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사랑하는 것은 지배한다는 감각, 어둠 속에 숨어 몰래 지켜보는 쾌감이다. ‘심람소옥’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에게 감정을 이끌어내는 곳이다. 그러나 그는 매일 이 감정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마치 말기 암 환자에게 모르핀을 투여하는 것과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복용량을 늘려야 한다. 더 이상 모르핀으로 통증을 없애지 못하게 된다면 종착점은 오로지 하나뿐이다. 죽음._ <파랑을 엿보는 파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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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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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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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여행
위즈덤하우스
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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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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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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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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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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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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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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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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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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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길벗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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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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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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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2 : 철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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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수영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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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3 :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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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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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3 : 생식과 유전
9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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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개, 올빼미 머리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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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달
창비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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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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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4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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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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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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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50만 부 기념 우리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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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 (최신개정판)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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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입시생 중등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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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함수, 제대로 가르쳐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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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110
대원씨아이(만화)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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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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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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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8호 14 (아크릴 블록 한정판) - 트리플 특장판 + 호시나 소우시로 아크릴 블록 + 일러스트 멀티 클리너 + 방위대 대원증 8종 세트 (플라스틱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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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8호 14 (트리플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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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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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바치 3 (더블특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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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버스터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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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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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eading (리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