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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황금부엉이 /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다니구치 에리야 엮음, 양억관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2016.01.29
12,000원 ⟶ 10,800원(10% off)

황금부엉이소설,일반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다니구치 에리야 엮음, 양억관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단테의 인간적 고뇌와 슬픔, 사랑, 희망 등이 작품 전반에 걸쳐 녹아 있어 문학사에서도 빛나는 수작 <신곡>. 중세 유럽의 문학과 철학, 정치학, 신학, 수사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죄악, 운명과 영혼의 구원을 심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책은 단테의 방대한 원작을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전방위 아티스트 다니구치 에리야가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원작의 무게와 느낌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엮어 썼다. 거기에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19세기의 화가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21점이 함께 곁들어져 있다.단테와 [신곡]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단테의 [신곡]과 구스타브 도레에 대하여다니구치 에리야의 현대적 해석으로 재탄생한 [신곡]을 고흐가 ‘최고의 민중화가’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19세기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의 생생한 삽화로 즐기자!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가 쌓은 장편서사시의 전통을 잇는 불멸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신곡]은 단테의 인간적 고뇌와 슬픔, 사랑, 희망 등이 작품 전반에 걸쳐 녹아 있어 문학사에서도 가장 빛나는 수작이다. 훌륭한 가문과 명석한 두뇌, 지도자로서 뛰어난 자질을 지녔음에도 정치적 상황과 음모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도시인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단테는 죽기 직전까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이 책을 완성하는 데 쏟아 부었다. 단테는 당시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사회문제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풍자했다. 그가 살았던 14세기와 지금의 21세기는 사회구조나 가치관 등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임에도 여전히 [신곡]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 작품에 절묘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의 문학과 철학, 정치학, 신학, 수사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죄악, 운명과 영혼의 구원을 심오하게 그려낸 고전이다. 이 책은 그런 단테의 방대한 원작을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전방위 아티스트 다니구치 에리야가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원작의 무게와 느낌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엮어 썼다. 거기에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이자 고흐가 ‘최고의 민중화가’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19세기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가 역동적이면서 환상적으로 표현한 삽화 121점이 곁들어져 보는 이에게 내용을 한층 더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도레의 판화 구스타브 도레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는데, 열한 살에 석판화 기술을 배워 열다섯 살에는 그림 이야기책을 출판한 천재 화가다. 당시의 사회를 풍자하는 시사적 내용의 그림을 그려 일약 유명한 화가가 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고전을 판화로 시각화하는 원대한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작을 단테의 [신곡]으로 삼았다. [신곡]의 세계관과 독특한 상상력은 도레 이전에도 많은 화가를 자극했고, 보티첼리 등 여러 화가가 이것을 테마로 다양한 장면을 그렸지만 도레처럼 전편의 주요 장면을 모두 그린 예는 없었다. 구스타브 도레의 작품은 세밀하고 사실적이며 거친 듯한 생생함이 묘미다. 19세기 대중은 이 새로운 작품에 열광했는데, 사실적이지만 환상적인, 진지하지만 파격적인 느낌을 절묘하게 공존시키는 그의 작품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도레의 그림은 선하건 추하건 인간의 본성을 과감한 터치로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데, 인간의 한계와 영혼의 방황, 구원에 이르는 거대한 상상력이 단테의 [신곡]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허밍버드 / 장해주 (지은이) / 2020.04.07
13,800원 ⟶ 12,420원(10% off)

허밍버드소설,일반장해주 (지은이)
엄마의 모든 말이 그저 잔소리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을 지나 딸이 자라면 깨닫게 된다. 그 속에 나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하지만 알아차린 것이 무색하게 엄마에게 진심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엄마와 딸은 서로를 가장 사랑하고 안쓰러워하지만, 쉽게 싸우고 상처를 주는 관계이기에. 엄마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 12년차 방송작가가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는 가장 보통의 엄마와 딸을 담았다. 너무 평범해서 그냥 지나치는 일상 속에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있다. 설거지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자신은 몰라도 내 딸한테는 궂은일 안 시키겠다는 마음이, 하루 이틀만 왔다 갈 거면 아예 오지 말라는 말에서 내 자식을 오래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누구나 겪는 일. 그 속에서 엄마의 마음을 포착한 저자의 이야기들은 나의 고백이기도 하다. 특히 말하듯이 써내려간 저자 특유의 문체는 마치 엄마에게 건네는 '나의 말'처럼 들린다. 그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지만 읽다 보면 ‘나의 엄마’가 떠오른다. 술술 읽히는 글이지만 '나의 마음'과도 같은 글에 자꾸 시선이 멈춘다. 딸의 시선에서 써내려간 이 책은 엄마를 생각하는 딸의 마음이 덧붙여져서일까. 딸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위로의 힘을 지녔다. 딸과 엄마가 서로에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 같은 책. 이 책을 읽는 모든 딸과 엄마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프롤로그 [1부 나는 엄마의 얼굴이 좋다] 우리 엄마는 담배 피우는 여자다 두 번 결혼한 여자 엄마를 본연으로 돌려놓고 싶을 때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엄마도 엄마가 되는 게 꿈은 아니었다 나는 엄마의 얼굴이 좋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거친 손이 주는 의미 엄마도 가끔 엄마가 버겁다 [2부 살다 보니 사랑하게 됐어] 따뜻한 그 여자의 이름, 이희정 살다 보니 사랑하게 됐어, 저 사람을 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 아빠가 긴 머리를 좋아해 엄마가 말했다, 나도 외롭다고 엄마에게 딸은 어떤 존재일까 엄마도 때론 ‘역할’을 가질 권리가 있다 눈이 부시게, 활짝 따뜻한 바른말 한마디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은 마음 [3부 엄마의 상처는 나로 물들여졌다] 엄마가 시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 나는 엄마가 어색하다 그 엄마의 속사정 우리 모녀의 위로법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 여자의 생존법 엄마도 가끔 외식이 하고 싶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딸이라 미안해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지나치게 미워하거나 [4부 어쩌면 처음으로 엄마를 제대로 보았다] 엄마가 꽃보다 아름다워 강력한 소녀기를 맞이하다 휴식이 필요해 네가 그리운 날엔, 네가 보고 싶을 땐 엄마가 꽃폈다, 흐드러지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모습 오직 딸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딸이 자라면 엄마를 사랑할 줄 안다 세상 끝 날까지, 나는 엄마 딸 에필로그지나가버린 꽃 같은 청춘, 가족을 위해 포기한 수많은 날들. 조금은 철들어버린 딸이 돌아본 엄마의 삶 그래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제는 ‘엄마가 아닌 이름으로’ 그저 나 자신, 당신이길 바라는 마음 철모르던 시절, ‘난 엄마처럼은 절대 안 살아’라고 말했던 딸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엄마처럼 살기도 쉽지 않다’는 걸. 이 책은 조금은 철이 든 12년차 방송작가가 엄마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써내려간 글이다. 어릴 적 기억에서, 할머니의 말에서, 오래된 사진에서 가늠한 엄마의 지난날들. 저자의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나의 엄마’의 청춘 시절이 궁금해진다. 엄마가 아닌 이름으로 존재한 청춘의 흔적은 없고 어느새 세월이 자리한 엄마의 얼굴을 마주하면 울컥 가슴이 뻐근해진다. 엄마의 그 빛나던 시절을 없앤 게 나인 것 같아서. 지금도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는 엄마가 떠올라서. 엄마의 지난날은 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세상을 살다 보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또 외로웠을지 가늠할 수 있었기에. 그리고 이 마음은 “이젠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진다. 더 이상 엄마가 아닌,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길. 저자는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서 응원한다. 지지한다.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지나치게 미워하기에 영원한 내 편이자 앙숙인 엄마와 딸의 이야기 하염없이 다정하게 서로를 위하다가도 뜨겁게 싸우는 엄마와 딸. 딸에게 엄마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애틋한 사람인데도 왜 만나기만 하면 상처를 주게 되는 걸까. 이 책은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좋은 모녀뿐만 아니라 치열하게 싸우고 또 화해하는 모녀의 모습도 담았다. 지나치게 사랑해서 서로가 가진 상처에 아파하지만 지나치게 미워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엄마와 딸. 그 모습은 ‘나와 나의 엄마’ 모습이기도 해서 익숙하다. 마치 친구가 ‘우리 엄마도 그래’라며 건네는 평범한 위로로 다가온다. “굳이 상대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참 지랄 맞게도 서로가 서로에게 속에 것을 퍼부을 때 묵묵히 들어줄 수 있는 사이. 세상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만 또 한편으로 이 세상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사이. 그래서 어느 때엔 더 애달파져 무던하고도 무심함으로 만들어낸 위로가 더 짠하고 진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이. 엄마와 딸로 만난 모녀 사이다.” 영원한 내 편이자 앙숙인 엄마와 딸은 앞으로도 사랑과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을 덮었을 때는 싸우고 지지고 볶으면서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진하게 더해졌을 뿐이다. 사랑했으며, 사랑 중이고, 사랑할 당신에게 보내는 선물 마음은 표현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법. 엄마가 엄마를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면, 엄마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엄마에게 선물하자.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당신에게’ 바치는 이 책은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엄마와 딸이 마음을 주고받는 소중한 선물 같은 책이 되기에 충분하다. 다 먹은 밥상을 물리고 설거지를 하려는 엄마. 내가 설거지를 하겠다고 해도 한사코 자신이 하겠다는 엄마. 결혼하면 누가 하지 말래도 평생 궂은일 다 하고 살 거니까 벌써부터 하지 말라는 엄마. 자신은 그리 살았어도 내 딸만큼은 그렇게 안 살게 하겠다는 엄마.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나는 생각한다. 엄마도 엄마를 좀 사랑했으면 좋겠다.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_〈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중에서 엄마는 내가 울며 전화한 그날, 밤새 한숨도 잠을 못 잤다고 했다. 힘들다, 아프다 말할 줄 모르는 딸이 오죽하면 그 야밤에 엄마에게 전화를 다 걸었을까 싶어서. 누구한테라도 전화해서 마음 한 톨 털어놓을 데가 없었으면 그 새벽에 엄마한테 전화를 다 했을까 싶어서. 그런 딸이 안쓰러워서. 곁에서 눈물 닦아주고 편들어주지 못해서. 무슨 일인지 속속들이 다 알아주지 못해서._〈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 중에서


영어 회화 핵심패턴 233 기초편
길벗이지톡 / 백선엽 (지은이) / 2018.07.20
15,000원 ⟶ 13,500원(10% off)

길벗이지톡소설,일반백선엽 (지은이)
네이티브들이 쓰는 수많은 패턴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고 회화에 많이 등장하는 233개의 패턴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기초가 좀 부족해도 단어, 문법 고민할 필요 없이 패턴을 익히고 단어만 갈아 끼우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네이티브 수준의 세련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중학교 기초 단어로 부담 없이 시작한다. 영어로 하는 소통의 80퍼센트 이상은 중학교 영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책의 예문은 모두 중학교 수준 500단어를 넘지 않지만 일상에서 필요한 말은 모두 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단어에서 출발하니까 패턴의 반은 저절로 기억되고 학습 부담도 줄어든다. 빈틈없는 3단계 복습으로 완벽 마무리한다. 아무리 패턴을 많이 알아도 입으로 직접 뱉어봐야 진정한 실력이 된다. ‘문장 완성>대화 완성>워크북’의 3단계 반복 훈련으로 일단 학습한 표현은 완벽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영어회화의 첫걸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233개의 기초 회화패턴과 함께 가볍게 시작해보자.PART 1_ 세상의 중심 ‘나’와 ‘너’- I, You 패턴 Unit 01 I’m.... 001 I’m.... 난 ~해. 002 I’m afraid.... 안됐지만 ~인 것 같아요. 유감이지만 ~예요. 003 I’m glad (that) you.... 네가 ~해서 기뻐. 004 I’m ... than A. 난 A보다 ~해. 005 I’m allergic to.... ~ 알레르기가 있어. 006 I’m too tired to.... 너무 피곤해서 ~을 못하겠어. 007 I’m worried about.... ~가 걱정돼. 008 I’m on.... ~ 중이야. 009 I’m against.... ~에 반대해. 010 I’m sure (that).... 틀림없이 ~야. Unit 02 I’m -ing.... 011 I’m just -ing.... 그냥 ~하는 거야. 012 I’m getting.... ~해지고 있어. 점점 ~해. 013 I’m feeling.... (기분이) ~해. 014 I’m looking for.... ~을 찾고 있어요. 015 I’m going to.... ~하려고 해. 016 I’m planning to.... ~할 계획이야. 017 I’m willing to.... ~할 용의가 있어. 기꺼이 ~할게. 018 I’m looking forward to.... ~을 학수고대해. ~가 (너무) 기대돼. 019 I’m having trouble.... ~하는 데/때문에 애를 먹고 있어. 020 I'm calling to.... ~하려고 전화했어요. Unit 03 I’m not.... 021 I’m not good at.... ~을 잘 못해. 022 I’m not interested in.... ~에 관심 없어. 023 I’m not asking for.... ~을 요구하는 게 아니야. 024 I’m not a big fan of.... ~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048 Unit 04 You’re.... 025 You’re so.... 넌 매우 ~해. 026 You’re a good.... ~을 잘하네. 유능한/훌륭한 ~네. 027 You’re -ing.... 너 (지금) ~하는 거야. 028 You’re always -ing.... 넌 항상 ~하잖아. 029 You’re lucky to.... ~라니 운이 좋아. ~라니 다행이야. 030 You’re supposed to.... 넌 ~하기로 되어 있어. 031 You’re not allowed to.... ~하면 안 됩니다. Unit 05 Are you...? 032 Are you...? 당신은 ~세요? 033 Are you free...? ~에 시간 있어? 034 Are you still...? 아직 ~해? 035 Are you sure (that)...? ~인 게 확실해? 정말 ~해? 036 Are you happy with...? ~에 만족해? ~가 마음에 들어? 037 Are you saying (that)...? ~라는 말이야? 038 Aren’t you...? ~ 아니야? 039 Aren’t you going to...? ~ 안 할 거야? PART 2_ 중학교 실력으로 말한다 - this, that, there, it 패턴 Unit 06 This is.... / That’s.... 040 This is just.... 이건 ~일 뿐이야. 그냥 ~인 거야. 041 This is one of.... 이건 ~중 하나야. 042 Is this your...? 이거 네 ~야? 043 That’s.... 그거 ~하네. 044 That’s exactly what.... 그게 바로 ~하는 거야. 045 That’s why.... 그래서 ~한 거야. Unit 07 There’s.... / There are.... 046 There’s only.... ~ 하나뿐이야. ~밖에 없어. 047 There’s nothing to.... ~할 것이 없네. 048 There’s no need to.... ~할 필요 없어. 049 There’s been.... ~이 있었어. ~이 발생했어. 050 Is there any...? ~ 좀 있어? 051 Are there any...? ~ 좀 있어? Unit 08 It’s.... / Is it...? 052 It’s difficult to.... ~하는 것은 어려워. 053 It’s impossible to.... ~하는 것은 불가능해. 054 It’s going to.... ~할 거야. ~할 예정이야. 055 It’s my.... 나의 ~야. 내가 ~하는 거야. 056 It’s no good -ing.... ~해봐야 소용없어. 057 It’s not that.... 그렇게 ~하진 않아. 058 It’s only a.... 그냥 조금 ~한 거야. 059 It’s out of.... ~ 밖이야. ~에서 벗어났어. 060 It’s too.... 너무 ~해. 061 It’s worth.... ~할 가치는 있어. 062 It’s time to.... ~할 시간이야. ~할 때가 됐어. 063 It’s like.... ~ 같아. ~인 것 같아. 064 It’s a good idea to.... ~하는 게 좋아. ~는 좋은 생각이야. 065 Is it possible to...? ~할 수 있어? 066 Is it okay if I...? ~해도 괜찮을까? 067 Is it too...? 너무 ~한가? PART 3_ 안 쓰고는 못 배기는 조동사 패턴 Unit 09 I can’t.... 068 I can’t say.... ~라고는 못 하겠어. 069 I can’t wait to.... 빨리 ~하고 싶어. 070 I can’t possibly.... 도저히 ~ 못 할 것 같아. 071 I can’t remember.... ~가 생각[기억]이 안 나. 072 I can’t afford to.... ~할 형편이 안 돼. ~할 여유가 없어. 073 I can’t help -ing.... ~할 수밖에 없어. ~하지 않을 수 없어. Unit 10 Can I...?/ Can you...? 074 Can I...? ~해도 될까요? 075 Can I have...? ~을 가져도 될까요? ~ 좀 해줄래요? 076 Can I ask you...? ~을 물어봐도/부탁해도 될까요? 077 Can I borrow...? ~ 좀 빌릴 수 있을까요? 078 Can you...? ~할 수 있어? ~ 좀 해줄래? 079 Can you help me...? ~ 좀 도와줄래? 080 Can you tell me...? ~을 말해줄래요? Unit 11 will / have to 081 I’ll be.... ~일 거야. 082 I’ll have.... ~로 할게요. 083 I’ll take care of.... 내가 ~을 처리할게. 084 I won’t.... ~하지 않을 거야. 085 Do I have to...? ~해야 해? 086 Why do I have to...? 왜 ~해야 해? 087 You’ll have to.... ~해야 할 거야. 088 You don’t have to.... ~하지 않아도 돼. Unit 12 may / must / had better etc. 089 I may.... ~지도 몰라. 090 I used to.... 예전엔 ~했어. 091 It must be.... ~인 게 틀림없어. 092 It cannot be.... (그것이) ~일 리가 없어. 093 You can.... ~해도 돼. 094 You must not.... ~해서는 안 돼. 095 You’d better.... 넌 ~(해야) 해. Unit 13 I’d.... / Would you...? 096 I’d like to.... ~하고 싶어요. 097 I’d like you to.... 당신이 ~했으면 해요. 098 I’d rather not.... ~하지 않는 게 낫겠어. 099 Would you like some...? ~ 좀 드릴까요? 100 Would you like to...? ~하시겠어요? 101 Would you mind -ing...? ~해도 괜찮으시겠어요? Unit 14 조동사 + have p.p. 102 I shouldn’t have p.p. ....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103 You should have p.p. .... 넌 ~했어야 해. 104 He must have p.p. .... 그 남자는 ~했던 게 틀림없어. PART 4_ 네이티브가 매일 쓰는 핵심 동사 패턴 Unit 15 have 105 I have a.... ~이 있다. 106 I have no.... ~가 없어. 107 I have no reason to.... ~할 이유가 없어. 108 You’ve got.... ~가 있잖아. 109 You have a good sense of.... ~ 감각이 좋네. Unit 16 like / enjoy 110 I like.... ~을 좋아해. ~이 마음에 들어. 111 I enjoy.... ~을 즐겨. 112 I really enjoyed.... ~ 정말 즐거웠어. 113 Did you enjoy...? ~은 즐거웠니? Unit 17 need 114 I need some.... ~가 필요해. ~해야겠어. 115 I need to.... ~해야 해. 116 What you need is.... 네게 필요한 건 ~야. Unit 18 think 117 I think (that) I’ll have/have to.... ~ 먹을래./ ~해야 할까 봐. 118 I think (that) this is.... 이건 ~인 것 같아. 119 I think (that) we should.... 우리 ~해야 할 것 같아. 120 I think (that) you’re.... 넌 ~인 것 같아. 121 I thought (that).... ~인 줄 알았어. ~라고 생각했어. 122 I thought (that) you were.... 네가 ~인 줄 알았어. 123 I thought (that) you liked.... 네가 ~을 좋아하는 줄 알았어. 124 I never thought (that) I’d....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125 You think (that) I’m...? 내가 ~한 것 같니? 126 You think (that) you’re...? 자신이 ~라고 생각하지? Unit 19 want / wish / hope 127 All I want is.... 내가 원하는 것은 ~뿐이야. ~만 있으면 돼. 128 I want you to.... 네가 ~하면 좋겠어. 129 I wish I were.... 내가 ~면 좋을 텐데. 130 I hope for.... ~면 좋겠어. ~을 바라. 131 I hope (that) you (will).... 네가 ~하길 바랄게. Unit 20 feel / look / sound / taste / seem 132 I feel (that).... ~라는 느낌이 들어. ~인 것 같아. 133 I feel like a.... ~가 된 것 같은 기분이야. 134 You look.... ~해 보여. 135 It looks like.... ~처럼 보여. ~인 것 같아. 136 That sounds.... ~하게 들려. ~인 것 같아. 137 It tastes.... 맛이 ~해. ~ 맛이 나. 138 He/She seems.... 그 남자/여자는 ~ 같아. ~로 보여. 139 It seems like.... ~ 같아. Unit 21 I don’t / didn’t.... 140 I don’t care.... ~든 신경 안 써. 141 I don’t think (that).... ~ 같지 않아. 142 I don’t want to.... ~하기 싫어. 143 I don’t want any.... ~는 전혀 바라지 않아. 어떤 ~도 원치 않아. 144 I don’t know what.... 무엇을 ~하는지/해야 할지 모르겠어. 145 I don’t know much about.... ~에 대해 잘 몰라. 146 I don’t have time to.... ~할 시간이 없어. 147 I didn’t know (that).... ~ 줄은 몰랐어. 148 I didn’t mean to.... ~하려던 건 아니었어. 149 I didn’t expect....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 Unit 22 Do you...?/ Does it...? 150 Do you have...? ~ 있어? 151 Do you know...? 너 ~ 아니? 152 Do you like...? ~ 좋아해? 153 Do you remember...? ~ 기억나? 154 Do you mind if I...? ~해도 될까요? 155 Do you think (that)...? ~라고 생각해? ~할 것 같아? 156 Do you want a/an...? ~ 먹을래? ~ 필요해? 157 Does it...? 그게 ~해? 158 Don’t you think (that) that’s...? 그거 ~한 것 같지 않아? 159 Who do you think...? 누가 ~ 같아? PART 5_ 궁금한 것은 못 참는다- 의문사 패턴 Unit 23 What...? 160 What’s the...? 뭐가 ~야? 161 What’s your...? 네 ~가 뭐야? 162 What’s your favorite...? 제일 좋아하는 ~이 뭐야? 163 What are you -ing? 뭐 ~하고 있어? 164 What are you trying to...? 뭐 ~하려는 거야? 165 What do you...? 무엇을 ~해? 166 What do you mean by...? ~가 무슨 의미야? 167 What do you want to...? 뭘 ~하고 싶어? 168 What do you think of...? ~ 어떻게 생각해? ~ 어때? 169 What makes you think (that)...? 왜 ~라고 생각해? 170 What if...? ~하면 어쩌지? 171 What kind of...? 어떤 (종류의) ~? 172 What time is...? ~가 몇 시지? Unit 24 How...? 173 How’s your...? ~는 어때요? 174 How was your...? ~는 어땠어? 175 How can you...? 어떻게 ~할 수 있니? 176 How do you like...? ~은 어때요? 177 How come...? 왜 ~하니? 178 How much is...? ~는 얼마예요? 179 How long is...? ~는 얼마나 길어? ~이 얼마나 돼? 180 How about...? ~하면 어떨까? ~ 어때? 181 How am I supposed to...? 어떻게 내가 ~하겠어? 182 How are you going to...? 어떻게 ~할 거야? Unit 25 Why...? 183 Why are you so...? 왜 그렇게 ~해? 184 Why are you -ing...? 왜 ~하는 거야? 185 Why don’t you...? ~하는 게 어때? ~하지 그래? 186 Why don’t we...? 우리 ~할까? 우리 ~하는 게 어때? 187 Why didn’t you...? 왜 ~하지 않았어? Unit 26 Where...? / When...? 188 Where is/are...? ~ 어디 있어? 189 Where do you...? 어디서 ~해? 190 Where did you...? 어디서 ~했어? 191 Where did you get...? ~을 어디서 샀니[구했니]? 192 When are you -ing...? 언제 ~할 거니? 193 When can I...? 언제 ~하면 돼? 194 When did you...? 언제 ~했니? PART 6_ 쉬워 보이는데 입에서 안 나와- 특급 회화 패턴 Unit 27 have p.p. 195 I’ve decided to.... ~하기로 했어. 196 I’ve already p.p. .... 벌써 ~했어. 197 I’ve always wanted to.... 늘 ~해보고 싶었어. 198 You haven’t p.p. .... 넌 ~하지 않았어. 199 Have you ever p.p. ...? ~해본 적 있어? 200 How long have you been...? ~한 지 얼마나 되었죠? Unit 28 thanks / sorry 201 Thanks for.... ~해줘서 고마워. 202 Thanks, but.... 고맙지만, ~예요. 203 I’m sorry about.... ~에 대해서는 미안해. 유감이야. 204 I’m sorry to.... ~해서 미안해. 205 I’m sorry, but.... 미안하지만, ~해. Unit 29 회화에 날개를 달아주는 패턴 206 I wonder if.... ~인지 궁금해[모르겠어]. 207 I wonder wh-.... ~인지 궁금해[모르겠어]. 208 You deserve.... ~ 자격이 있어. ~할 만 해. 209 I’m used to.... 난 ~에 익숙해. 210 I was told to.... ~라고 들었어. 211 It takes time to.... ~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려. 212 It has nothing to do with.... ~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Unit 30 감탄문/Let’s 213 Happy...! ~ 축하해! ~ 잘 보내! 214 How...! 정말 ~하네! 215 What a...! 정말 ~다! 216 Let’s.... ~하자. 217 Let’s go for.... ~하러 가자. 218 Let’s not.... ~하지 말자. Unit 31 명령문 219 Have a good.... 좋은 ~ 보내. 잘 ~해. 220 Feel free to.... 편하게 ~해주세요. 221 Stop -ing.... ~ 좀 하지 마. 222 Don’t be too.... 너무 ~하지 마. 223 Don’t get.... ~하지 마. 224 Don’t make me.... ~하게 하지 마. 225 Don’t try to.... ~하려고 하지 마. 226 Don’t worry about.... ~(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 227 Don’t forget to.... ~하는 것을 잊지 마. 228 Don’t be afraid of.... ~을 두려워하지 마. 229 Let me.... 내가 ~할게. 230 Let me have.... ~을 줘. 231 Let me know if you.... ~하면 알려줘. 232 Let me know wh-.... ~는지 알려줘. 233 Let me tell you.... ~을 말해줄게. Review_ 복습하기 (패턴 001~233)중학교 영어로 일상회화를 자유롭게! 비밀은 초간단 233개 기초 회화패턴! 국내 최초로 ‘패턴 영어’의 문을 열며, 17년간 45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핵심패턴 233 시리즈>의 기초편. 이 책은 이제 막 영어 말하기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입문자들과 오랜만에 다시 영어에 도전하는 왕초보자들을 위한 회화책이다. 지금 당장 대화가 통하는 초강력 패턴 233! 수학에 공식이 있다면 영어회화에는 ‘패턴’이 있다. 이 책에는 네이티브들이 쓰는 수많은 패턴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고 회화에 많이 등장하는 233개의 패턴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기초가 좀 부족해도 단어, 문법 고민할 필요 없이 패턴을 익히고 단어만 갈아 끼우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네이티브 수준의 세련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중학교 기초 단어로 부담 없이 시작한다! 영어로 하는 소통의 80퍼센트 이상은 중학교 영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책의 예문은 모두 중학교 수준 500단어를 넘지 않지만 일상에서 필요한 말은 모두 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단어에서 출발하니까 패턴의 반은 저절로 기억되고 학습 부담도 줄어든다. 빈틈없는 3단계 복습으로 완벽 마무리한다! 아무리 패턴을 많이 알아도 입으로 직접 뱉어봐야 진정한 실력이 된다. ‘문장 완성>대화 완성>워크북’의 3단계 반복 훈련으로 일단 학습한 표현은 완벽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영어회화의 첫걸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233개의 기초 회화패턴과 함께 가볍게 시작해보자. 중학교 영어로 일상회화가 해결된다! 단어만 바꿔 끼면 영어회화가 자동 완성, 비밀은 ‘패턴’에 있다! 영어회화 분야에서 패턴 학습법은 이미 많은 독자에게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영어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나타나는 일정한 규칙을 학습하여 회화를 하는 방법이 바로 패턴 학습법입니다. - I’m on a diet. 나 다이어트 중이야. - I’m on duty. 근무 중입니다. - I’m on my way out. 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I’m on....이라는 패턴 1개만 알아도 자기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회화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학습방법입니다. 그런데 현재 나와 있는 패턴 책 대부분이 비슷한 수준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를 다시 시작하려는 왕초보자들이나 어린 학생들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중학교 기초 단어로 시작하니 부담 없다 기초란 단순히 쉽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쉬운 말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죠. 영어로 하는 소통의 80퍼센트 이상은 중학교 영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단어는 중학교 수준을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필요한 말은 모두 할 수 있지요. 알고 있는 쉬운 단어에서 출발하니까 패턴의 반은 저절로 기억됩니다. 기초 패턴에 단어 몇 개만 더 붙이면 중급 패턴 이 책에서 소개하는 패턴은 네이티브들이 쓰는 수많은 패턴 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패턴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 있는 패턴을 학습한 다음, 단어 몇 개만 더 붙이면 중급 패턴으로 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기초 패턴이라고 우습게보지 마세요. 기초가 튼튼해야 크고 좋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기초 패턴만 제대로 익히면 중급 패턴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 책의 Part 1에서는 회화를 할 때 가장 많이 말하게 되는 I와 You가 들어간 패턴들을, Part 2에서는 중학교 실력으로 부담 없이 말하는 this, that, there, it 패턴들을 정리했으며, Part 3에서는 헷갈리지만 보다 다채로운 표현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조동사 패턴들을, Part 4에서는 영어의 80%라고 하는 핵심 동사 패턴들을, Part 5에서는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을 수 있는 의문사 패턴들을, Part 6에서는 많이 들어봤고 쉬워 보이지만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는 특급 패턴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하지만 여러분이 중급 영어로 나아가는 든든한 토대가 되어줄 패턴들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빈틈없는 3단계 복습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아무리 패턴을 많이 알고 있더라도 입으로 직접 내뱉어보지 않으면 이는 온전한 나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실력은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영어가 아니라 바로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영어’입니다. 그래서 이번 개정판에서는 패턴을 대입해 여러분이 예문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훈련 코너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문장 완성→대화 완성→워크북’의 3단계 반복 훈련으로 일단 학습한 표현은 완벽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눈으로만 보고 끝내지 말고 손으로 직접 써보고 mp3 파일을 들으면서 입으로 따라 해보세요. 이렇게 패턴 하나하나 집중해서 학습하다 보면 어느새 영어 말문이 열리고 눈에 띄게 성장한 영어 말하기 실력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회화의 첫걸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셨나요? 중학교 영어 실력으로도 일상회화를 자신 있게 만들어줄 233개의 기초 회화패턴과 함께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세가새턴 퍼펙트 카탈로그
삼호미디어 / 마에다 히로유키 (지은이), 조기현 (옮긴이) / 2020.06.30
20,000원 ⟶ 18,000원(10% off)

삼호미디어취미,실용마에다 히로유키 (지은이), 조기현 (옮긴이)
퍼펙트 카탈로그 시리즈의 4번째 타이틀은 메가 드라이브의 다음 세대기인 세가새턴이다. 《세가새턴 퍼펙트 카탈로그》에서는 세가새턴의 다양한 하드웨어와 주변기기, 1,057종에 달하는 소프트웨어는 물론, 당시 세가가 어떤 전략으로 게임시장을 공략하려 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본문 뒷부분에는 도서에 소개된 소프트를 가나다순으로 원제목과 함께 정리하여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고, 월간 GAMER'Z 수석기자인 조기현 역자가 원작자의 동의를 얻어 최초로 한국의 세가새턴 이야기를 집필하여 수록하였다.Chapter 1 세가새턴 하드웨어 대연구 해설 : 32비트 차세대 게임기 전쟁에 나서다 008 세가새턴 010 CHECK POINT 1 : CPU 014 CHECK POINT 2 : SOUND 015 CHECK POINT 3 : GRAPHICS 016 CHECK POINT 4 : MEMORY 018 CHECK POINT 5 : CONTROL PAD 018 CHECK POINT 6 : SOFTWARE MEDIA 019 CHECK POINT 7 : CD-ROM DRIVE 019 세가새턴(화이트) 020 V새턴 022 하이새턴 024 게임 & 카 내비 하이새턴 026 프롤로그 21 028 ST-V 029 SGX 029 새턴의 주변기기 030 케이블 030 멀티미디어 031 컨트롤러 032 카트리지 036 네트워크 037 기타 038 Chapter 2 세가새턴 일본 소프트 올 카탈로그 해설 : 세가새턴의 소프트 이야기 040 1994년 042 1995년 044 1996년 064 1997년 106 1998년 152 1999년 180 2000년 183 세계 각국에 발매되었던 세가새턴 184 Chapter 3 세가새턴 일본 소프트 가나다순 색인 일본 발매 세가새턴 소프트 색인 186 Chapter 4 한국의 세가새턴 이야기 해설 : 한국의 세가새턴 이야기 196 삼성새턴 198 세가새턴(블랙) 199 세가새턴 한글화 소프트 카탈로그 200 세가새턴 한국 정식발매 소프트 리스트 201세가가 총력을 퍼부어 만들어낸 게임기 세가새턴의 하드웨어와 주변기기는 물론 1,057종 소프트웨어를 총 망라한 퍼펙트 가이드 다양한 하드웨어와 연도별 출시 타이틀은 물론, 원서에는 없었던 한국의 세가새턴 이야기까지 세가새턴의 모든 것을 담은 퍼펙트 가이드! 다양한 가정용 게임기 중 한 기종에 초점을 맞춰 매력을 전달하는 《퍼펙트 카탈로그 시리즈》. 시리즈 4번째 타이틀로 메가 드라이브의 다음 세대기인 세가새턴이 등장했다. 세가새턴은 세가가 총력을 퍼부어 만들어낸 게임기로, 1990년대 후반에 청춘을 보낸 사람이라면 머릿속에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또한 「프로 사커 클럽을 만들자!」, 「사쿠라대전」, 「버추어 파이터」, 「나이츠」, 「다이너마이트 형사」, 「그란디아」 등 수많은 명작 타이틀과 ‘세가타 산시로’라는 걸출한 캐릭터도 만들어냈다. 《세가새턴 퍼펙트 카탈로그》에서는 세가새턴의 다양한 하드웨어와 주변기기, 1,057종에 달하는 소프트웨어는 물론, 당시 세가가 어떤 전략으로 게임시장을 공략하려 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본문 뒷부분에는 도서에 소개된 소프트를 가나다순으로 원제목과 함께 정리하여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고, 월간 GAMER'Z 수석기자인 조기현 역자가 원작자의 동의를 얻어 최초로 한국의 세가새턴 이야기를 집필하여 수록하였다.


환자 혁명
에디터 / 조한경 지음 / 2017.11.11
15,000

에디터취미,실용조한경 지음
현직 의사가 기존의 의료 상식에 반기를 들면서 ‘약과 병원에 의존하지 말고 건강 주권을 회복하라’고 주장한다. ‘응급처치와 성형이 아닌 이상, 현대인의 질환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인병 치료 성공의 열쇠는 어디까지나 환자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병명은 있지만 원인이 없는, 혹은 원인을 간과하는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미국 기능의학이 주장하는 2차 소견을 제시한다. 환자라는 존재를 관중석의 구경꾼에서 필드의 플레이어로 역할을 바꾸어 준다. 의료와 질병 치료에 관한 한 수동적인 존재로서, 치료의 결과를 운에 맡기는 것에만 익숙했던 환자들을 질병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존재로 이끌어내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만성적인 대사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프롤로그 _ 매주 목요일이면 진료실을 비우는 이유 제1장 현대 의학 진단 현대 의학의 참담한 성적표 제약 회사: 현대 의학의 가장 큰 비극 병원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 현대 의학의 정체성: 문제 해결이 아닌 증상 완화 기능의학의 탄생: 의사는 약을 처방하는 사람이 아니다 제2장 현대 과학 진단 도구로 전락한 과학: 현대 의학은 정말 과학적일까? 사람을 섬기는 과학 vs 기업을 섬기는 과학 가공식품업계의 유일한 관심 의사들도 속는 의학 연구 논문 제3장 현대 사회 진단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를 재정 관리에 비교하면 의료보험과 건강보험은 다르다 핑크 리본의 불편한 진실 유전학적 허무주의에 빠진 현대 의학 제4장 건강을 결정짓는 5요소 영양: 가공식품이 아닌 진짜 음식을 먹어라 면역: 병균이 아니라 몸의 내부 환경이 문제 수면: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건강에 투자하는 시간 스트레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듯 웃기 환경오염: 질병이 증가하는 분명한 이유 제5장 2차 소견 당뇨병: 음식 때문에 생긴 병은 음식으로 고쳐라 고혈압: 증상에 불과한 숫자에만 집착하지 마라 콜레스테롤: 질병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생존의 필수품 심장마비, 심근경색: 단순한 배관 문제로 보면 안 되는 이유 허리 디스크와 퇴행성 관절염: 인체를 건축 구조물로만 바라본 결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만 완화하는 대증요법의 대표적 실패 사례 갑상선 질환: 과잉 진료의 대표적인 비극 요로결석: 재발의 아이콘 우울증: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 제6장 환자 혁명 비만: 영양 과다가 아니라 영양 결핍 암: 사형 선고가 아닌 몸의 경고 신호 장점막 누수 증후군: 온전한 건강 회복을 위한 첫걸음 자가면역 질환과 아토피: 아이들 면역 시스템이 열 받은 이유 전염성 질환: 신종 플루에서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까지 감기 vs 독감 vs 유사 감기: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오해들 항생제: 아무리 좋아도 남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 백신: 집단면역에서 암 예방 백신까지 에필로그 _ 이제는 건강 주권을 회복할 때나의 건강을 남에게 맡길 것인가? 스스로 책임질 것인가? 성인병 치료 성공의 열쇠는 환자 자신에게! 현직 의사가 기존의 의료 상식에 반기를 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저자가 자신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하려면 ‘약과 병원에 의존하지 말고 건강 주권을 회복하라’고 주장한다. ≪환자 혁명≫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저자는 ‘응급처치와 성형이 아닌 이상, 현대인의 질환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인병 치료 성공의 열쇠는 어디까지나 환자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환자들은 지금까지 병을 키워왔던 것처럼 아무 음식이나 막 먹고 살면서 병을 고치는 것은 병원에서 의사들이 할 일이라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최첨단 의료 기술이, 인류를 구원할 신약 개발이, 과학이, 테크놀로지가 답을 갖고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찬 환상에 빠져 있는 것이다.” 미국 기능의학이 제시하는 희망의 건강 나침반 저자는 이 책에서 환원주의적 대증요법에 매몰된 현대 의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인간의 몸을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지나치게 세분화해서 들여다보는 분위기와 테크놀로지와 약물에만 의존하는 풍토 때문에 현대 의학은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음식과 환경을 바꾸고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고가의 의료장비나 의약품 그리고 수술의 남용을 통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병명은 있지만 원인이 없는, 혹은 원인을 간과하는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미국 기능의학이 주장하는 2차 소견을 제시한다. 새로운 희망의 길을 알려주는 건강 나침반이다. 17년간의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내린 특급 처방은, 좋은 치료일수록 환자의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본인의 질병에 대한 환자 스스로의 관심, 환자의 지식, 환자의 자신감이 치료의 시작이다.환자가 주체가 되어 중심에 서지 않으면 그 어떤 병도 고칠 수 없다. 의사들은 그저 관리만 해줄 뿐이다. 나의 건강을 남에게 맡길 것인가? 스스로 책임질 것인가?” 완치하고 싶다면 절대 이 책을 놓치지 마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환자들에게 강력한 동기와 의지를 부여한다. 환자라는 존재를 관중석의 구경꾼에서 필드의 플레이어로 역할을 바꾸어 준다. 의료와 질병 치료에 관한 한 수동적인 존재로서, 치료의 결과를 운에 맡기는 것에만 익숙했던 환자들을 질병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존재로 이끌어내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 “암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환들을 고치려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되지도 않은 알약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게 아니라 먹거리와 영양, 생활 습관, 수면, 스트레스, 운동과 같은 생활 환경부터 먼저 점검할 줄 아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 이 책은 감기에서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질병 예방과 치료의 성공적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만성적인 대사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질병들을 약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까지 ‘완치’하고 싶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책이다.‘FDA 승인’이라는 말은 마법과도 같은 힘을 갖고 있어서 단번에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다. 하지만 어떤 약이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심한 경우 사망 사고도 빈번하다. 또 FDA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효과가 보장된다는 뜻도 아니다. 질병을 완치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현대 의학의 참담한 성적표> 중에서 기능의학은 단순히 질환의 증상만 억제하는 의학이 아니다.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 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의학이다. 현대 의학의 근간을 이루는 ‘약물 의존적 증상 완화’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현대 의학은 증상이 발견되면 그것을 없애는 약을 처방한다. 그 때문에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돌아온다. <기능의학의 탄생: 의사는 약을 처방하는 사람이 아니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영양제가 진짜 음식을 통한 영양소를 대체할 순 없다. 그래서 가공식품을 먹지 말고 진짜 음식을 드시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영양제도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진짜 음식을 먹는 것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영양보조제는 게으른 사람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의 차선책일 뿐이다.<영양: 가공식품이 아닌 진짜 음식을 먹어라> 중에서


여행 말고 한달살기
어떤책 / 김은덕, 백종민 (지은이)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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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책소설,일반김은덕, 백종민 (지은이)
'부부 여행작가'의 대표격으로 소개되곤 하는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4년 만에 여행 분야 신간을 출간했다. 이번엔 여행 에세이가 아니라 '나의 첫 한달살기 가이드북'이다. 기존의 여행서들이 여행지를 중심으로 지역 정보를 수록하는 것과 달리, 《여행 말고 한달살기》는 한달살기가 왜 좋은지, 어디에서 한달살기를 할지, 항공권 경제적으로 구입하는 방법부터 여행지에서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맺는 법까지 '한달살기'라는 여행 스타일을 소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의 후반부는 <한달살기 도시 큐레이션>이다. <나에게 맞는 도시는?> 코너에서 "YES or NO"를 따라가다 보면 내 취향에 맞는 도시를 발견할 수 있고, "첫 한달살기에 좋은 도시", "여름에 살기 좋은 도시" 등 큐레이션 주제에 따라 한달살기 도시를 만날 수도 있다. 이렇게 소개된 21개 도시는 모두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실제 한달살기를 했던 곳으로, 각 도시는 날씨/ 물가/ 숙박/ 교통/ 즐길거리 로 카테고리를 나눠 상세 정보를 수록했다.1장 살아 보는 여행을 권합니다 쫓기듯 바쁜 여행이 아닌 진짜 여행을 원한다면 / 한달살기란? 살아 보는 여행이란? / 특히, 이런 분들에게 한달살기를 권합니다 / 한달살기가 좋은 이유 / 한달살기 후에 찾아온 변화 / 한달살기, 이렇게 준비해요 / 한달살기를 즐기는 방법 10 2장 어디에서 살아 볼까? 김은덕, 백종민이 살아 본 도시들 / 평소 동경하던 도시에서 살아 본다 / 날씨 좋은 도시로 떠난다 /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도시로 향한다 / 여행자별 추천 도시 / (에세이) 여행지에서 책 쓰며 보낸 한 달 / (에세이) 발리에서 웰니스 트래블 3장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 김은덕, 백종민의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 가계부 / 한 달 생활비 책정 / 생활비 관리 / 환율 앱 사용법 / 여행 경비 Q&A 4장 에어비앤비, 나도 해 볼까? 에어비앤비 장단점 / 좋은 숙소 구하기 / 에어비앤비 예약하는 방법 / 숙소 위치 정하는 방법 / 호스트와 숙박비 협상하기 / 분쟁 해결하는 방법 / 에어비앤비 분쟁 체험기 / 한달살기 숙소 Q&A / (에세이) 그해 크리스마스 식탁 5장 떠나기 전 준비사항 한 달간 비울 집 정리 / 항공권 판매 및 중개 업체 / 그 외에 알아 두면 좋은 앱 여행자 보험 / 여행자 보험 Q&A / 예방접종 / 한달살기를 위한 최적의 여행가방 꾸리기 6장 여행의 속도 김은덕, 백종민의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 스케줄러 / 갑자기 주어진 시간에 해야 할 일 / 공연 예매 노하우 / 세계의 페스티벌 / 우리가 반복해서 두 번, 세 번 한 것 / (에세이) 에든버러에서 공연 보며 한달살기 / (에세이) 매일매일의 피크닉 / (에세이) 마요르카에는 우리 도서관이 있다 7장 한 달 동안 뭐 먹을까? 동네식당 이용법 / 한달살기에서 발견한 맛 /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에서 장 보기 / 제철 재료로 현지 음식 만들어 먹기 / (에세이) 잊을 수 없는 커리 맛 8장 현지에서 어떻게 이동할까?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 길감각 키우기 / 유용한 지도 앱 모음 / 구글맵의 중요한 기능 4 / (에세이) 스쿠터 라이프 9장 영어, 꼭 해야 할까? 영어는 필수일까? / 현지 언어 익히기에 좋은 앱 / 현지 어학원을 다녀 볼까? / (에세이) 칠레에서 과외라니 / (에세이) 치앙마이에서 어학원 다니며 한달살기 10장 현지 이웃과 어떻게 지낼까? 이웃을 대하는 마음가짐 / 달팽이 여행법 / 호스트에 관한 탐구 / 이웃과 친해지기 / 단골식당 만들기 / (에세이) 웰컴 투 이란! / (에세이) 빌바오 속으로 / (에세이) 크로아티아는 산도 멋지다 11장 현지에서 스마트폰 이용하기 로밍 vs 현지 유심 / 공공 와이파이 사용법 한달살기 도시 큐레이션 나에게 맞는 도시는? / 첫 한달살기에 좋은 도시 / 여름에 살기 좋은 도시 / 겨울에 살기 좋은 도시 /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도시 / 물가가 저렴한 도시 / 한달살기 베스트 도시(은덕) / 한달살기 베스트 도시(종민) / 도시 점수표 작가의 말 / 사진 설명 / 도시명 찾아보기 한달살기만 40번, 여행하며 책 쓰는 부부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전하는 한달살기 노하우 《여행 말고 한달살기》 2014년부터 펴낸 《한 달에 한 도시》(전3권)로, "부부 여행작가"의 대표격으로 소개되곤 하는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4년 만에 여행 분야 신간을 출간했다. 이번엔 여행 에세이가 아니라 '나의 첫 한달살기 가이드북'이다. 기존의 여행서들이 여행지를 중심으로 지역 정보를 수록하는 것과 달리, 《여행 말고 한달살기》는 한달살기가 왜 좋은지, 어디에서 한달살기를 할지, 항공권 경제적으로 구입하는 방법부터 여행지에서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맺는 법까지 '한달살기'라는 여행 스타일을 소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정에 쫓기는 여행 말고, 유명 관광지에 집착하는 여행 말고, 맛집에 연연하는 여행 말고, 그곳의 진짜 모습을 바라보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다행히 종민과 나는 우리가 원하는 여행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더 여유로워지고,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고, 더 자주 행복을 느끼며 여행할 수 있는지를. 그러니까 '한달살기' 여행법을 말이다. (15쪽) 지금, 당신에게 한달살기를!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처음 한달살기를 시작한 것은 피로감 때문이었다. 쫓기듯 바쁜 일정에, 다른 여행자보다 더 많은 관광지를 찍어야 하고, 맛집에는 무조건 들러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두 사람은 그렇게 좋아하던 여행에 지쳐 갔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는 갈망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한달살기 여행법이다. 한달살기는, 한 달 정도의 시간 동안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에서, 이왕이면 현지인의 집을 빌려 숙박을 해결하고, 현지 이웃들과 일상을 나누는 여행법이다. 이 여행을 통해 김은덕, 백종민 작가는 여행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말하는 한달살기의 좋은 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 첫째, 오버투어리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 둘째, 나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다. ★ 셋째, 세상은 넓고, 우린 서로 다를 뿐임을 이해할 수 있다. ★ 넷째, 일상의 체력으로 충분하다. ★ 다섯째,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두 작가는 누구에게나 한달살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생계 부담, 시간 부족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의 몸과 마음에 맞춰 일상을 꾸리는 단 한 달이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고 나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실제로 김은덕, 백종민 작가 자신들이 한달살기를 거듭하며 출근하는 삶 대신 글 쓰며 여행하는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특히, 이런 분들에게 한달살기를 권합니다. ★ 휴직자 & 이직 준비자 직장인들은 휴직 및 이직 텀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나가는 일이 많다. 여행 경험이 풍부한 이들은 색다른 여행에 대한 갈증이 크다. 한달살기는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법인 동시에, 글쓰기, 요가, 서핑 등 취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준다. 현지에서 장기 체류 여행자들과 만나며 '디지털 노마드', '하프 홀리데이'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 50대 이상 은퇴자 부부 시간적 여유, 마음의 여유가 두둑한 50대 이상 은퇴자 부부에게 한달살기는 경제적, 체력적 이점이 많은 여행법이다. 현지 물가가 저렴한 태국, 베트남, 대만에서의 한달살기 생활비는 우리나라에서의 한 달 생활비보다 오히려 적게 든다. 저가 항공편도 많은 편이고, 수영장과 체육관이 딸린 숙소도 두 사람에 월 50만 원을 넘지 않는 선이다. 관광지 위주의 단기 여행과 비교했을 때 체력 손실이 적고 시차, 날씨, 음식 등에서 찾아오는 몸의 부담도 분배할 수 있다. ★ 부모와 아이 아이의 방학을 이용해 한달살기를 떠날 수 있다. 체험활동 중심으로 일정을 짤지, 언어연수 중심으로 활동할지에 따라 다양한 한달살기를 계획할 수 있다. 아이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되고, 부모에게는 육아에 지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첫 한달살기에 좋은 도시 / 여름에 살기 좋은 도시 / 겨울에 살기 좋은 도시 /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도시 / 물가가 저렴한 도시… 김은덕, 백종민 작가의 도시 큐레이션 《여행 말고 한달살기》 후반부는 [한달살기 도시 큐레이션]이다. [나에게 맞는 도시는?] 코너에서 "YES or NO"를 따라가다 보면 내 취향에 맞는 도시를 발견할 수 있고, "첫 한달살기에 좋은 도시", "여름에 살기 좋은 도시" 등 큐레이션 주제에 따라 한달살기 도시를 만날 수도 있다. 이렇게 소개된 21개 도시는 모두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실제 한달살기를 했던 곳으로, 각 도시는 날씨/ 물가/ 숙박/ 교통/ 즐길거리 로 카테고리를 나눠 상세 정보를 수록했다. 김은덕 작가는 한달살기를 떠나고 나서야 적정한 수면 시간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알람 없이, 출퇴근의 압박 없이, 자기 몸과 마음이 개운함을 느끼는 수면 시간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백종민 작가는 한달살기 여행지에서 달리기 습관을 들였다. 서울로 돌아와서도 꾸준히 달렸고, 삿포로에서 여름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는 삿포로 한달살기를 감행하기도 했다. 두 사람에게 한달살기는, 여행지에서도 돌아와서의 일상에서도 삶의 활력과 자극이 되었다. 《여행 말고 한달살기》의 목표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한달살기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김은덕, 백종민 작가는 2013년부터 쌓은 한달살기 노하우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한달살기를 하고는 싶은데 막막하고 두려운 독자들에게 이 책은 좋은 가이드북이 되어 줄 것이다. 《여행 말고 한달살기》는 여행에 크게 관심이 없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제안이 담긴 청량한 읽을거리가 되어 준다. "여러분 모두에게 바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들여다볼 한 달이란 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지기를 바랐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한 달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한 달일 가능성이 높다. "잠시 멈춤"에 느낌표를 찍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특별히 물가가 비싼 도시가 아니라면 우리는 한 달 숙소비를 500달러 내외에 맞추고 생활비는 1,000달러 이하로 썼다. 넉넉하다고 볼 수는 없겠다. 누군가에게는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여행이므로, 이렇게까지 빡빡하게 비용을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돈 때문에 한달살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의 노하우를 기꺼이 배워 가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삶에서 살아 보는 여행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기억해 주길. 휴직자들이야말로 한달살기의 기회를 얻은 사람이다. 휴직자들에게는 시간이 있고, 적당한 자금이 있으며, 무엇보다 쉬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달살기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노마드의 삶으로 이동하는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 한달살러의 삶에 안착한 이들은 자신이 가진 직업적 능력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고 있다(우리도 이 원고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마무리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고 싶거나 육아로 지친 자기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싶을 때 한달살기를 권하고 싶다. (중략) 부모들도 한달살기를 아이뿐 아니라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한달살기를 할 도시만큼은 자신이 진정 가 보고 싶었던 곳으로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부모가 기쁠 때, 비로소 아이의 행복도 찾아오니까 말이다.
불평등의 세대
문학과지성사 / 이철승 (지은이) /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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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이철승 (지은이)
‘세대’라는 앵글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이해하려는 프로젝트에 대한 책이다. 저자 이철승은 ‘계급’의 틀로 불평등 문제를 분석해온 그간의 연구들과 달리, 이를 ‘세대’의 문제로 치환하여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파악한다. 그렇다면 왜 386세대가 권력을 잡고 민주주의가 공고화된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전히, 어쩌면 더욱 심화된 불평등 구조를 갖게 되었는가. 민주화와 경제 발전이 한국 사회에 더 많은 소통, 더 많은 자유, 더 공정하고 평등한 분배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왜 우리는 날로 증대되는 불평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가. 저자의 대답은 간명하다. “386세대의 약속 위반 때문이다.”들어가며 프롤로그 Q 왜 ‘세대’와 ‘불평등’을 연결시키는가? Q 불평등의 세대, 무엇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1장 386세대의 부상―권력의 세대교체 Q 왜 ‘386세대’를 이야기하는가? Q 386세대는 어떻게 권력을 형성했는가? Q 386세대의 약속은 지켜지고 있는가? Q 386세대의 리더들은 어떻게 권력을 분배하고 있는가? 2장 세대와 불평등―‘네트워크 위계’의 탄생 Q 386세대는 어떻게 ‘새로운 불평등 구조’를 탄생시켰는가? Q 386세대는 어떻게 시장을 장악했는가? Q 386세대는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은 부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Q 386세대와 다른 세대와의 소득 격차는 얼마나 큰가? 3장 산업화 세대의 형성―불평등의 탄생 Q 산업화 세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Q 산업화 세대는 어떻게 불평등 구조를 싹 틔웠는가? 4장 세대 간 자산 이전과 세대 내 불평등의 확대―자산 불평등 Q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 자산의 불균등한 형성’은 어떤 불평등 구조를 만들었는가? Q 386세대의 자산과 소득 구조는 산업화 세대와 어떻게 다른가? 5장 한국형 위계 구조의 희생자들―청년, 여성 Q 한국형 위계 구조의 희생자는 누구인가? Q 위계 구조의 희생자들 1―청년 Q 위계 구조의 희생자들 혹은 경쟁자들 2―여성 Q 나가며―청년과 여성의 미래 6장 세대와 위계의 결합―네트워크 위계 Q 세대 내 불평등이 세대 간 불평등보다 크다? Q 위계와 세대는 어떻게 서로를 재생산하는가? Q 위계 구조에서 앎이란 무엇인가? Q 위계 구조는 왜 필요한가? Q 위계 구조의 위기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7장 에필로그―세대 간 형평성의 정치 Q 세대 간, 세대 내 불평등과 그 불평등의 재생산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나가며 참고문헌한국 사회에 불평등이 끓고 있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불평등 기원론 2019년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학계와 언론,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화제를 불러 모은 논문이 발표되었다. 서강대 사회학과 이철승 교수가 쓴 「세대, 계급, 위계―386세대의 집권과 불평등의 확대」가 그것으로, 386세대가 한국 사회의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을 독점해온 과정과 그로 인해 어떻게 세대 간 불평등을 야기해왔는지를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냈다. 이번에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불평등의 세대―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는 이 논문을 바탕으로(1~2장)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담고 있으며, 책의 상당 부분을 새로 쓰면서 논문에 담지 못했던 이슈들(3~7장)을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 이 책 『불평등의 세대』는 ‘세대’라는 앵글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이해하려는 프로젝트다. 저자 이철승은 ‘계급’의 틀로 불평등 문제를 분석해온 그간의 연구들과 달리, 이를 ‘세대’의 문제로 치환하여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파악한다. 그렇다면 왜 386세대가 권력을 잡고 민주주의가 공고화된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전히, 어쩌면 더욱 심화된 불평등 구조를 갖게 되었는가. 민주화와 경제 발전이 한국 사회에 더 많은 소통, 더 많은 자유, 더 공정하고 평등한 분배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왜 우리는 날로 증대되는 불평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가. 저자의 대답은 간명하다. “386세대의 약속 위반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민주주의의 완성’과 ‘불평등의 심화’가 공존하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순을 해명하기 위해 ‘세대론’을 꺼내 든다. ‘세대’라는 축을 통해 한국인들이 직면하는 불평등 구조의 핵심을 포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저자는 전체 논의에서 ‘386세대’를 중심축으로 놓고 그들이 국가와 시민사회, 시장을 가로지르며 ‘권력 자원’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추적해간다. 그런 다음, 시계를 돌려 386세대의 부모 세대인 산업화 세대를 소환한다. 이렇게 두 세대를 불러들이고 나면, 이 책의 말미에서 오늘의 청년 세대인 1990년대 출생 세대가 등장한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세대’를 통해 21세기 한국 사회의 불평등이 어디서 기원했고 그것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가 자연스럽게 밝혀진다. 누가 우리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 『불평등의 세대』는 20년 동안 미국에서 연구하며 시카고 대학교 종신교수를 지내다가 2017년 고국으로 돌아온 저자가 내부자와 외부자의 시선을 두루 오가면서 한국 사회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는 이 책을 쓴 계기에 대해 청년 실업과 극심한 취업 경쟁으로 인해 불안과 고통 속에서 전전긍긍하는 젊은 세대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면서 문제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이 보여주는 데이터는 “우리도 다 겪었으니 인내하라” “세대 갈등은 위험하다”라는 기성세대의 다독임과 우려 섞인 충고가 상당 부분 거짓임을 폭로한다. 저자 이철승은 이 책의 1장과 2장에서 “좋은 운을 향유했던” 386세대가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을 장악하고, 불평등의 치유자가 아닌 불평등의 생산자이자 수혜자로 등극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리고 데이터를 통해 밝혀지는 그 결과들은 매우 충격적이다. 다른 세대를 압도하는 고위직 장악률과 상층 노동시장 점유율, 최장의 근속연수, 최고 수준의 임금과 소득점유율, 꺾일 줄 모르는 최고의 소득상승률, 세대 간 최고의 격차.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성장이 둔화되어가는 경제에서 가능했을까? 어떻게 파이는 작아지는데, 특정 세대의 몫은 줄지 않는가? 우리는 그 답을 추론할 수 있다. 바로 386세대의 상층 리더들이 다른 세대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더 가져갔기 때문이다. 정치권력 및 기업, 상층 노동시장의 최상층을 차지한 386세대의 자리 독점은 이제 형평성의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의 비효율을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이 책은 386세대의 자리 독점은 상승 통로가 막혀버린 다음 세대에게 궁극적 회의를 자아낼 뿐더러 우리 사회에 온갖 폐해를 양산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산업화 세대가 첫 삽을 뜨고 386세대가 완성한 한국형 위계 구조, 그 희생자는 바로 청년 세대다” 이 책 『불평등의 세대』는 궁극적으로 ‘386세대 비판’이 아닌, 세대라는 관점으로 한국의 위계 구조를 비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저자 이철승은 “사회과학자들이 흔히 쓰는 ‘계급론’의 앵글이 한국 사회의 개인과 집단의 행위 및 그 행위의 동기를 분석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본다. 한국 사회 특유의 위계 구조로 인해 계급과 세대가 거의 일치하는 상황이고, 따라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위계 구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에는 ‘계급’보다는 ‘세대’라는 앵글이 더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세대가 위계 구조로 탈바꿈하는 과정, 구체적으로 세대와 위계가 어떻게 서로를 재생산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말하며, 왜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계급’이 아닌 ‘세대’를 분석 틀로 이용하는지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3장에서 386세대가 민주화 투쟁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던 산업화 세대를 소환하여, 동아시아 벼농사 체제에서 유래한 한국형 위계 구조를 그들이 어떻게 도시의 공장에, 사무실에 옮겨 심었는지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이 세대는 도시로 이주했으나 농촌에서의 신분제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그대로 지닌 채 상경한 농민공들인 것이다. 386세대의 리더들은 산업화 세대로부터 이러한 위계 구조를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화와 더불어 경쟁이 격화된 시장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기존의 위계 조직을 유연화된 위계 구조로 업그레이드했다. 바로 연공에 따른 기존의 위계적 직무 분배 체계에 내부자(정규직)와 외부자(비정규직)를 구별하는 차별적 보상 체계를 결합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조직이 경기 사이클에 더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386세대의 네트워크가 한국형 위계 구조와 결합하는 것이 왜 문제인가? 이 거대한 베이비붐 세대가 위계 구조의 상층을 장기 독점하면서 유교적 연공 법칙인 ‘세대교체’의 룰이 무너지고 있다. 또한 세대 네트워크 내부에 속한 상층 리더들과, 거기에 속하지 못한 동 세대 하층 및 다른 세대들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세대 내 그리고 세대 간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응집성과 연계성을 가진 세대 네트워크가 국가와 경제, 시민사회의 상층권력을 장악하고, 동시에 그 세대 네트워크가 위계 구조와 결합하면서 조직 내부 혹은 조직 간의 지대 추구 행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불평등은 확대되고 성장률은 낮아지며 상층 노동시장의 소득과 자산은 나날이 늘어가는 한편, 중하층과 젊은이들은 낮은 소득과 실업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출산을 포기?거부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 구조의 본질―네트워크 위계라는 한국형 위계 구조의 등장과 심화―을 밝히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은 386세대가 정치권력을 비롯해 시장권력 또한 장악했음을 보여준다. 3장과 4장에서는 386세대의 부모 세대(산업화 세대)로 시선을 돌려 ‘산업화 세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묻고, 이어서 ‘산업화 세대’가 어떻게 불평등 구조를 싹 틔웠는지‘를 질문한다(3장). 4장에서는 산업화 세대가 최초로 주도했고 이제 386세대와 포스트 386세대에게 그 DNA가 전수된 세대 간 자산의 이전 전략을 들여다본다. 뒤이어 ’세대 간 자산의 불균등한 형성이 어떤 불평등 구조를 만들었는지‘를 질문한다. 5장은 한국형 위계 구조의 희생자가 누구인지를 묻는다. 그들은 바로 동시대 청년과 여성이다. 이 장은 한국 위계 구조의 상층을 장악한 거대한 386세대, 그들이 구축한 위계 구조하에서 더욱 가혹한 경쟁을 강요당하고 있는 청년들 및 그 한편에서 조금씩 자리를 확보하며 착취와 수모를 감내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6장은 한국 사회의 세대와 위계 문제에 대한 이론화를 시도한다. 저자는 이 장에서 세대론은 위계 구조를 해부하기 위한 구도 잡기(앵글)로서의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특유의 ’위계 구조‘를 이해해야 계층(계급)화 과정 또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장 말미에서는 ’한국형 위계 구조의 위기‘를 실증한다. 한국의 100대 상장기업에 대한 세대별 실적 비교를 통해 ’세대의 정치‘와 그 여파가 기업의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7장은 세대 간 그리고 세대 내 불평등과 그 재생산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를 논의한다. 이를 위해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노동개혁 방안 몇 가지를 제시한다. “그동안의 세대론은 데이터 없는 아우성이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의 큰 미덕은 총 54개에 이르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데 있다.우리 사회에서 민주화 투쟁을 주도한 세력은 1980년 광주와 1987년 민주화, 1997년 정권 교체 그리고 2016년의 ‘촛불혁명’을 통해, 발전국가가 주도했던 위로부터의 산업화 전략과 권위주의적 통제 시스템을 공식적인 민주주의의 영역에서 일정 정도 몰아낸 듯이 보인다. 한국전쟁 및 산업화 세대와 386세대가 여러 번의 충돌을 거듭하며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인 결과, 어느새 한국전쟁 및 산업화 세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386세대가 한국 사회 권력 구조의 정점에 올라 있다. 하지만 386세대가 권력을 잡고 민주주의가 공고화된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전히, 어쩌면 더욱 심화된 ‘불평등 구조’를 가진 사회가 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심화되었고, 비정규직은 신분화되어 사회적 낙인이 찍히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주기적 상승으로 상층 자산계급과 중하층 자산계급의 격차는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청년 실업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교육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아닌, 계층 고착화의 기제로 바뀌고 있다. 민주화와 세계화는 한국 사회에 더 많은 소통, 더 많은 자유, 더 공정하고 평등한 분배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도대체 왜 우리는 더 격화된 입시 경쟁과 취업 경쟁, 더 심화되고 고착화된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가? 시장에서 지위 상승을 위해 분투해온 386세대는 (정치권의 386세대에 비해) 균일한 이념 집단이 아니다. 화이트칼라의 세계에서 경쟁을 통해 기업 조직의 정점에 오른 386세대와, 블루칼라 생산식의 세계에서 연대를 통해 ‘전투적 조합주의’ 노조를 건설한 386세대는 ‘나이만 같을 뿐’ 이념적으로는 다른, 세대 내의 상호 이질적인 집단들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두 집단 모두 ‘동아시아 위계 구조’를 철저히 이용하여 현재의 권력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두 집단 모두 학맥과 인맥에 기반하여 자원·기회·정보를 동원했으며, 동아시아 위계 구조를 통해 아랫세대를 조직화했다. 이념적으로 전자는 ‘시장자유주의’를, 후자는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랫세대가 조우한 세계는 ‘헬조선’으로 귀결되는 이유다. 한국의 ‘시장’은 자유로운 개인들의 자유주의적 경쟁 시장이 아니라, 위계적으로 분단되고 분절되어 이념·가문·학벌·인맥으로 엮이고 통합된 ‘동아시아 위계 조직’들 간의 카르텔에 가깝다. 앞 문장의 ‘시장’을 ‘정치’로 바꿔도 진실 명제다. 개인의 입장에서 한반도 남부에서의 대이주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농촌에서 자란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 세대는 ‘논일’과 ‘밭일’을 경험하며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농촌의 협업’에 노출된 세대다. 다시 말해 도시로 이주했으되, ‘농민의 정체성’을 가진 세대인 것이다. 1930~1940년대생들의 다수, 그리고 1950년대생들의 상당수는 ‘도시에 정주하는 농민’인 셈이다. 넥타이를 매고 와이셔츠를 입고 사무실에서 일하건, 푸른색 작업복을 입고 공장에서 일하건,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인 것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지방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여 저임금 노동자가 된, 3억에 이른다고 추산되는 중국의 ‘농민공農民工’과 같은 거대한 농민의 기억을 가진 ‘노동자 집단’이, 한국에서는 60년대 말~70년대 말에 이르는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1930~1940년대 출생 세대는 1960년대 이후 출생 세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집단이다. ‘민주화 투쟁’에 대한 요구와 기억이 형성되기 훨씬 이전에, 이들 다수는 ‘농사일’을 온몸과 기억에 아로새긴 집단이다. ‘농사일’에 대한 이 세대의 ‘원체험’이 한국의 산업화와 도시화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사회의 바닥을 이루는 ‘협업과 협력의 윤리’를 구성했다.


내 휴식과 이완의 해
문학동네 / 오테사 모시페그 (지은이), 민은영 (옮긴이)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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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오테사 모시페그 (지은이), 민은영 (옮긴이)
독보적인 개성을 발산하며 영미 문학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오테사 모시페그의 두번째 장편소설 『내 휴식과 이완의 해』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일 년간 동면에 들기로 계획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차갑고 신랄한 블랙코미디로 그려냈다. 사망한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아 말 그대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을 버는 26세 뉴요커 여성의 염세와 절망어린 나날이 펼쳐진다. 주인공의 ‘동면 계획’은 나름대로 철저하게 시작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물 수거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모든 공과금은 자동납부로 돌리고, 재산세도 일 년 치를 선납했다. 눈을 뜨면 음식을 먹고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며 하루에 두세 시간만 깨어 있다. 일 년간 원하는 만큼 자고 나면 새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과거의 삶은 꿈이 되리라고, 이 휴식과 이완의 해에 축적될 희열과 평정의 힘을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약물의 도움을 받는다. 전화번호부에서 찾은 정신과 의사 ‘닥터 터틀’에게 “정신과 육체의 감옥을 탈출하고픈 소망” 때문에 괴롭고 불면에 시달린다고 말하자, 닥터 터틀은 그게 “별로 드문 일은 아니”라며 선뜻 다양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면서 보건당국와 보험회사를 상대하는 팁까지 알려준다. 과연 ‘돈 걱정, 사람 걱정 없이 일 년간 푹 자고 일어난다’는 이 부럽고도 환상적인 계획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하나 | 둘 | 셋 | 넷 | 다섯 | 여섯 | 일곱 | 여덟 | 옮긴이의 말마거릿 애트우드 조이스 캐럴 오츠 김하나 추천! ◆ 2018 올해의 책 ◆ 아마존 · 뉴욕 타임스 · 타임 · 워싱턴 포스트 · 가디언 · NPR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허핑턴 포스트 · 커커스 리뷰 · GQ · 바이스 · 버슬 일 년간 잠을 자기로 결심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신경안정제를 처방받고, 그렇게 시간의 흐름을 잊었다. 처음에는 사람이든 일이든, 뭐든 상관하고 싶지 않아서 약이 필요했다. 그후로는 그저 잠을 자고 싶었다. “약물중독 같은 거 아니야.” 나는 방어적으로 말했다. “잠시 쉬고 있는 거야. 지금은 내 휴식과 이완의 해거든.” 김하나(작가) 좋아할 만한 주인공은 누구나 좋아한다. 오테사 모시페그의 독보적인 재능은 도저히 좋아하기 힘든 인물을 등장시키고, 그 어둡고 뒤틀린 면을 다 알고 나서도 그의 상황이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만드는 데 있다. 읽는 이의 세계를 더 넓히는 건 아마도 후자일 것이다. 반쯤 몽롱한 상태로, 자주 큭큭대며 읽었다. 깨어 있거나 잠든 채로 우리는 낙하하곤 한다. 벨벳 같은 암흑을 향해, 또는 가차없는 땅바닥을 향해.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삶이라는 고통에 내동댕이쳐질 때 눈을 감느냐 뜨느냐의 문제다. 나는 이 책이 삶에 대한 애착을 말한다고 믿는다. 잠이 아니라. 마거릿 애트우드 비호감 여자 주인공 가문에 탄생한 신랄하고 웃기고 어두운 새 식구. 조이스 캐럴 오츠 소름 돋게 냉정한 문장으로 숙성시킨 세련된 블랙코미디와 예리한 풍자, 드라마 와 영화 의 삐딱한 만남이 극강의 강렬함을 선사한다. 뉴욕 타임스 지독히도 염세적인 냉담함으로 글을 쓰지만 모시페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늘 진정으로 즐겁다. 『내 휴식과 이완의 해』 의 배경은 이십 년 전이지만 현재의 일처럼 다가온다. 동면이라는 발상이 매력적이다. 뉴요커 모시페그는 살아 있는 게 끔찍할 때 살아 있다는 문제를 다루는 가장 흥미로운 현대 미국 작가다. 존재의 소외라는 주제에 이상하고도 순수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가디언 모시페그의 지칠 줄 모르는 무자비함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코믹의 외피를 입고 있으며 실제로도 코믹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웃기다고만은 할 수 없고, 그럼에도 웃음이 터진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모시페그의 글은 은연중에 두려움에 들게 하는 힘이 있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드러내는 솔직함, 부드럽게 가슴을 찌르는 문장들이 그렇다. 따라서 이 작품을 그 어떤 것과 비교하는 게 부적절하게 느껴진다. 보스턴 글로브 가슴 찡하고, 섬세하고, 성숙하다. 감히 말하건대, 이 재능 넘치는 작가가 지금까지 써온 작품 중 가장 진솔하다. NPR 기이하게 매력적인 작품이다. 모시페그는 심술과 도발을 매력으로, 음침함을 뜻밖의 따뜻함으로 만들 줄 안다. 뉴욕 포스트 그저 약동하며 광적으로 재미있기만 한 작품이 아니다. 발칙하고도 속 깊은 걸작이다. 인간의 ‘동면’이라는 환상의 소재를 현실화한 자비 없는 블랙코미디 오테사 모시페그, 『아일린』에 이은 두번째 장편소설 독보적인 개성을 발산하며 영미 문학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오테사 모시페그의 두번째 장편소설 『내 휴식과 이완의 해』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일 년간 동면에 들기로 계획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차갑고 신랄한 블랙코미디로 그려내 십여 개 이상의 언론사로부터 ‘올해의 책’에 호명되었고, 마거릿 애트우드와 조이스 캐럴 오츠의 호평을 받았다. 현실에서 만난다면 도저히 좋아하기 힘든 인물의 이야기를 집요하고 거침없이 써 보이며 절묘하게도 공감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작가 모시페그. 소년원에서 비서로 일하며 자기혐오로 똘똘 뭉친 24세 여성의 젊은 날을 그린 첫 장편소설 『아일린』에 이어 『내 휴식과 이완의 해』에서는 사망한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아 말 그대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을 버는 26세 뉴요커 여성의 염세와 절망어린 나날이 펼쳐진다. 동면에 들겠다는 내 결심이 어느 한 사건의 결과라고 특정할 순 없다. 처음에는 생각과 판단을 막아줄 진정제를 원했을 뿐인데, 왜냐하면 그 끊임없는 공세가 모든 사람과 사건을 싫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내 뇌가 주변 세상을 비난하는 짓을 조금 덜 하면 삶이 더 참을 만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31p) “가끔 내면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는 말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싫어요.” (33p) 주어진 부를 그대로 누리고 살아간다면 세상살이의 허들이 꽤나 낮아질 테지만 주인공 ‘나’의 정신은 극복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 끊임없이 떠오르는 온갖 기억, 모든 사람에 대한 혐오와 모든 일에 대한 허무로 매일같이 고통의 정점을 찍는다. “풍자적 냉소를 구사하는 모시페그가 부럽다”고 한 로런 그로프(『운명과 분노』 저자)의 말처럼,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 직설적이고 냉담한 유머를 쏟아내며 삶에 따르는 환멸과 허무에 대해 태연하게 정곡을 찌른다. “고통만이 성장의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잠이 효과가 있었다.” 환멸 나는 현실에서 시선을 거두고 잠으로 도피한다는 아늑한 환상 주인공의 ‘동면 계획’은 나름대로 철저하게 시작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물 수거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모든 공과금은 자동납부로 돌리고, 재산세도 일 년 치를 선납했다. 눈을 뜨면 음식을 먹고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며 하루에 두세 시간만 깨어 있다. 일 년간 원하는 만큼 자고 나면 새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과거의 삶은 꿈이 되리라고, 이 휴식과 이완의 해에 축적될 희열과 평정의 힘을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약물의 도움을 받는다. 전화번호부에서 찾은 정신과 의사 ‘닥터 터틀’에게 “정신과 육체의 감옥을 탈출하고픈 소망” 때문에 괴롭고 불면에 시달린다고 말하자, 닥터 터틀은 그게 “별로 드문 일은 아니”라며 선뜻 다양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면서 보건당국와 보험회사를 상대하는 팁까지 알려준다. 과연 ‘돈 걱정, 사람 걱정 없이 일 년간 푹 자고 일어난다’는 이 부럽고도 환상적인 계획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뉴욕시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그중 어느 것도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것이 잠의 멋진 점이었다. (14p) 낮이나 밤이나 내내 잤고 중간에 두세 시간 정도만 깨어 있었다. 참 좋구나, 나는 생각했다. 마침내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다. 잠이 생산적인 일이라고 느껴졌고, 무언가 정리되고 있었다. 충분히 잠을 자고 나면 난 괜찮아질 것이다. 다시 새로워지고 다시 태어날 것이다. (71p) 주인공이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한줌씩 입에 털어넣는 온갖 약물의 반은 실제이고 반은 작가가 지어낸 것이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약물 부작용과 숙면을 방해하는 해프닝들로 동면 계획이 난항을 겪는 와중에, 주인공은 불지옥인 ‘인페르노’를 연상시키는 가상 약물 ‘인페르미테롤’을 만나 사흘에 한 번씩 깨어나며 마침내 순조로운 수면 생활을 이어간다. 그렇게 한 해를 보내고 말갛게 깨어난 주인공은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까. 주인공이 눈을 뜬 날은 2001년 6월 1일, 그리고 세 달 후 세계무역센터가 붕괴한다. 살고 싶어서 잠의 한 해를 보낸 뒤 눈을 뜨고 직시할 수밖에 없었던 죽음의 광경 앞에서 주인공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늑했던 도피의 여정 끝에 나타난 것이 무엇이든, 결국은 온전히 깬 채 눈을 뜨고 바라보아야 그다음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는 엄연한 진리를 깨닫지 않았을까. 그게 비록 죽음일지라도. 외면하거나 직시하거나 부유하거나 아니면 미치거나 죽어가거나 삶의 활력이 사그라져갈 때 저마다가 존재와 일상을 붙드는 광경들 주인공이 동면을 결심하기까지 그녀에게는 정서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없었다. 냉소적이고 이기적인 엄마는 술과 약에 취해 살다가 죽었고, 존경받는 교수인 아빠는 그런 엄마 옆에서 존재감 없이 무채색으로 살다가 암으로 죽었다. 각자 자신의 문제에 사로잡혀 자식에게 사랑을 주지 못한 부모였다. 주인공의 유일한 친구 ‘리바’는 폭식하고 구토하는 일상을 반복하며 가짜 명품으로 치장하고 뉴욕의 주류사회에 끼고자 한다. 늘 술에 절어 지내면서 예쁘고 부유한 주인공에게 숭배와 질투가 뒤섞인 감정을 쏟아낸다. 신경안정제 처방을 남발하고 신비주의 사상에까지 경도된 정신과 의사 닥터 터틀, 겉모습은 훤칠한 금융인이지만 연애관계에서는 불쾌하고 일방적인 성행위만 요구하는 전 남자친구 ‘트레버’도 정상적 범주에 드는 인물은 아니다. 주인공 역시 염세와 허무에 빠져 세상과 타인에게 자신의 곁을 내주지 않는다. “지옥행 기차를 기다리는 것 같네” 하고 속삭였다. “피곤해 죽겠어.” 지옥은 어머니가 구사하는 은유에 등장하는 유일한 목적지였다. (178p) 리바는 화를 내거나 열의를 불태우기도 하고 우울함이나 환희를 느끼기도 했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그러기를 거부했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빈 서판이 되었다. 언젠가 트레버는 내가 불감증 같다고 했고 나는 그래도 괜찮았다. 괜찮아. 냉정한 년이 될 거야. 얼음 여왕이 될 거라고. (249p) 작가는 인물들의 뒤틀리고 병적인 면모에 확대경을 들이댄다. 그 비호감적인 모습에 처음에는 거리감이 들지만, 사실적이고 냉담한 혹은 유머러스한 묘사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절로 웃음이 나거나 어떤 서늘함에 엄습당하기도 한다. 주인공의 시선에는 기괴하고 한심해 보일지라도 저 인물들은 술이든 허영이든 그 무엇에든 정신을 의지해 자기 일상을 이끌어나간다. 출근하고 운동하고 자기다움을 고집하고 다가온 죽음의 길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러한 삶의 광경들은 주인공이 둘러친 잠의 장막 틈새로 기어코 파고들어가 숙면을 방해한다. 이 잠의 여정 끝에서 우리 앞에도 하나의 질문이 놓인다. 나와 타인, 자아와 바깥세상의 경계에서 흔들리며 무너지려 할 때 나는 용기를 내서 눈을 뜰 것인가, 아니면 눈을 감을 것인가.뉴욕시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그중 어느 것도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것이 잠의 멋진 점이었다. 내가 자살을 하려 했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 그건 자살과 정반대였다. 나의 동면은 자기보존을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내 생명을 구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넌 줄리 델피의 팔에 군살이 있어서 행복하니?” 내가 물었다. “아니.” 그녀는 한참 생각하다 말했다. “그런 걸 행복이라고 하진 않을래. 흡족함에 더 가깝겠지.”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
라이프앤페이지 / 전은주(꽃님에미) (지은이) / 2020.08.10
15,800원 ⟶ 14,220원(10% off)

라이프앤페이지임신,태교전은주(꽃님에미) (지은이)
부모가 되는 의미를 깨닫고, 나의 성장을 돕기 위한 ‘그림책 태교 안내서’다. 똑똑한 아이 만들기나 영재로 키우기 같은 숙제 같은 태교가 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생각하는 그림책을 읽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부모 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수십만 엄마들의 육아 멘토이자 그림책 전문가 전은주 작가는 ‘읽기만 해도 태교가 되는 그림책’과 함께 ‘부모도 함께 자라는 육아’에 관한 따뜻하고도 생생한 조언을 건넨다. 1부는 부모도 성장하는 육아에 대해서, 2부는 태담하기 좋은 그림책과 태교에 대한 생각, 3부는 그림책으로 미리 보는 육아 시뮬레이션, 4부는 새로운 가족의 등장과 관계 맺기의 지혜, 5부에서는 내 아이, 배우자,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담았다. 이 책은 ‘부모’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새롭게 펼쳐질 일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좀더 유연하고 단단한 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이들에게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맥주도, 커피도, 하이힐도 참는 그 마음만큼 엄마의 사랑도 자라고 있다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좀더 자신 있게 행복해지라는 메시지와 함께 따뜻하게 응원한다.프롤로그_내 마음 깊은 곳의 소리를 들어본 적 있나요? 1부. 작고 여린 것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 _ 성장을 위한 시간 그림책이 내게 걸어온 말들 모성애의 진실 어떤 아빠로 자라길 바라시나요? 우리에게 아이가 온 이유 꿈을 잃은 게 아니야, 다른 꿈을 꾸는 것일 뿐 어린 나와 함께 하는 소꿉장난 실패조차 빛나는 별이 된다면 거짓말 태교 2부. 너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_ 태담을 나누는 시간 태담이 쑥스러운 엄마를 위해 우리 함께 바다 갈까? 태교, 나를 키우는 시간 딸에게,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하늘을 날고 싶었던 나에게 우리 집으로 찾아온 미술관 엄마가 잔 거 아니야, 아기가 잔 거야 여행과 두려움의 상관관계 3부. 서툰 부모를 위한 마법의 주문 _ 부모 되기를 생각하는 시간 나를 엄마로 골라줘서 고마워 초보 부모에게 꼭 필요한 이것 내가 아니어도 괜찮아 꽃길이 아니어야 꽃 같은 내 아이가 보인다 엄마의 사전 레이스 머리띠의 교훈 엄마 아빠의 말공부 그림책에서 만난 고수 아빠 그저 최선을 다할 뿐 깊은 밤을 걸어도 우리는 함께니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육아 15계명 4부. 우리 가족의 두 번째 시즌 _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시간 완벽한 출산 동생이 태어나는 건 엄마의 첫사랑은 영원히 너야 아, 그래도 미운 걸 어떡해 탄생신화 창작 타임 간섭과 관심 사이 한두 군데 멍드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건, 초긍정 파워! 5부.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거리는 _ 사랑을 배우는 시간 내가 곰이 되어도 사랑할 거야? 세상에서 가장 멀어지고 싶지 않은 타인 하루를 부지런히 살아낸 나에게 웃을 일을 만들어줘야 웃지?! 내 마음이 이미 녹아버렸다면 다른 차원의 시간 속에서 특별하고도 평범한 인생이 주는 위로 함께 살아가는 것의 힘 에필로그_엄마가 된다는 건 부록- 0~12개월 아기와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너를 위해 더 괜찮은 내가 되고 싶어.” 부모들의 육아 멘토이자 그림책 전문가 꽃님에미 전은주 작가, 3년 만의 신작! 아기를 사랑하지만, 엄마가 되는 일이 낯설고 두려운 예비맘, 초보맘을 위한 그림책 힐링 육아 에세이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는 부모가 되는 의미를 깨닫고, 나의 성장을 돕기 위한 ‘그림책 태교 안내서’다. 똑똑한 아이 만들기나 영재로 키우기 같은 숙제 같은 태교가 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생각하는 그림책을 읽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부모 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수십만 엄마들의 육아 멘토이자 그림책 전문가 전은주 작가는 ‘읽기만 해도 태교가 되는 그림책’과 함께 ‘부모도 함께 자라는 육아’에 관한 따뜻하고도 생생한 조언을 건넨다. 1부는 부모도 성장하는 육아에 대해서, 2부는 태담하기 좋은 그림책과 태교에 대한 생각, 3부는 그림책으로 미리 보는 육아 시뮬레이션, 4부는 새로운 가족의 등장과 관계 맺기의 지혜, 5부에서는 내 아이, 배우자,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담았다. 이 책은 ‘부모’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새롭게 펼쳐질 일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좀더 유연하고 단단한 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이들에게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맥주도, 커피도, 하이힐도 참는 그 마음만큼 엄마의 사랑도 자라고 있다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좀더 자신 있게 행복해지라는 메시지와 함께 따뜻하게 응원한다. ‘너 잘 살고 있니?’ ‘너 행복하니?’ ‘내가 네 곁에 있을게’ 그림책으로 만나는 인생에 대한 다정하고 강력한 질문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영어 그림책의 기적』 열풍을 이끈, 명실상부한 육아계의 트렌드세터, 전은주 작가가 3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이번에는 그림책 태교다. 저자는 태교를 아기 교육이 아닌 부모 교육이라고 말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기존의 라이프스타일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변화의 고됨을 견디기 위해, 그리고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임신 기간 동안 부모 중심 태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러려면 ‘나는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기에 그림책만큼 훌륭한 안내자도 없다고 말한다. 그림책은 단 5분 만에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짧지만, 인생에 대한 다정하면서도 강력한 질문을 품고 있다. ‘너 잘 살고 있니?’ ‘너 행복하니?’ ‘내가 네 곁에 있을게’. 그림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 깊은 소리를 들으며, 나에 대해서, 내 삶에 대해서, 배우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기반 그림책 잡지 《라비비움J》를 펴내고, 네이버 그림책 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운영자이기도 한 전은주 작가는 ‘오지라퍼 그림책 덕후 인생’ 20년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을 가르쳐주는 그림책들을 가려 모았다. 보석 같은 그림책들과 함께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글을 읽다 보면, 모성애의 진실, 아빠의 태교, 완벽한 출산과 최고의 육아라는 환상, 아이를 대하는 마음가짐, 부부로 산다는 것의 의미, 엄마가 된 이후의 꿈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를 통해 그림책에서 나의 세계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태담하기 좋은 그림책, 육아 현장 시뮬레이션 그림책 20년의 깨달음으로 써내려간 육아의 지혜 그림책은 한 편의 시 같고 소설 같다. 태담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아기에게 말 걸기가 어쩐지 쑥스러운 ‘닭살력 제로’ 예비 부모도 그림책을 읽는 동안은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 “엄마가 네 곁에 있을게” 이런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태담하기 좋은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림책 속 아름다운 문장들을 인용하여 따로 수록하였다. 또한, 보기만 해도 태교가 될 만큼 한 편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름다운 그림책들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 특유의 맛깔 나는 그림책 소개글을 읽다 보면, 마치 한 편의 그림책을 함께 읽어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그림책을 장바구니에 넣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림책 태교는 실전 육아 현장을 미리 경험해보는 예행연습이 되기도 한다. 저자 역시 그림책을 읽으며 육아를 배우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말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육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그림책들과 함께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 다정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육아 조언이 담겨 있다. 아이를 맡겨야 하는 직장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그림책, 엄마 아빠의 말공부가 되는 그림책 등 모든 것이 서툰 초보맘들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록으로는 0~12개월 아기를 위한 그림책 31권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 단행본 그림책부터 촉감책, 조작책, 사운드북까지 우리 아이 첫 그림책 리스트로 추천하는 책들을 수록하고, 초보맘을 위해 책 고르기와 책 읽어주기 팁을 안내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설렘과 불안 사이를 오가는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가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하루에도 몇 번씩 설렘과 불안 사이를 오가는 예비맘, 초보맘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가다. 자신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이들에게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맥주도, 커피도, 하이힐도 참는 그 마음만큼 엄마의 사랑도 자라고 있다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좀더 자신 있게 행복해지라고 다정하게 말해준다. 저자는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고령임신에 기형아 트리플 검사에서 두 항목이나 수치가 높아서 불안한 날들을 보냈고, 둘째는 일곱 번의 인공수정 실패 끝에 만났다. 그렇게 어렵게 만난 아기들이 이제 고3, 중2가 되었고, 임신 기간 동안 매일 울며 지냈던 어린 엄마는 이제 아이를 키우며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20여 년간 아이를 키우는 매순간 순간이 깨달음의 시간들이었고, 그 20년의 깨달음을 모은 책이 바로 『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이다. 이 책은 예비맘과 초보맘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다독이고, 좀더 행복한 육아의 길로 자신 있게 나설 수 있도록 힘껏 도와줄 것이다.지금 생각해보면, 아기에게 무엇이 가장 유익할까보다 엄마에게 무엇이 가장 편안할까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저는 착각을 했던 거죠. 태교는 아기를 똑똑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 하는 건 줄 알았어요. 제가 본 태교책은 대부분 천재 아니면 영재로 키우기가 주제였거든요. 내 인생은 좀 꼬였고 후회되는 부분도 있지만 내 자식이 태어난다니, 이제 나도 새 출발! 내 아이의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보리라. 시행착오 하나 없이 최고로만! _ <프롤로그> 낮밤이 바뀐 아기를 돌보느라 힘든 순간을 겪으면서, ‘내가 왜 아이를 낳았을까, 나 같은 건 엄마도 아니야’ 자책하는 시간들을 지나면서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어느새 내가 내 아이뿐만 아니라 어리고 약한,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다는 것을요. 모성애는 구체적인 내 아이에 대한 감정에서 세상으로 번져나간다는 것을요. _ <모성애의 진실> 그런데 정말 내 취향이 아닌 사람이지만, 그 집 아이와 우리 집 아이가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엔 내 취향이 아닌데도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구나. 사람들 때문에 ‘기 빨리는’ 일도 일어나지만, 나의 기를 채워주는 일들도 일어나더군요. 처음엔 변하는 게 싫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잘 변했다 싶습니다. 많이 둥글어졌고, 많이 배려할 줄 알게 되었거든요. 아이 덕분에요. 제가, 엄마가 된 덕분에요. _ <우리에게 아이가 온 이유>


SPICE 향신료
북드림 / 스튜어트 페리몬드 (지은이), Fabio, 이영래 (옮긴이) / 2020.01.06
30,000원 ⟶ 27,000원(10% off)

북드림건강,요리스튜어트 페리몬드 (지은이), Fabio, 이영래 (옮긴이)
인류는 고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상의 향기]라고 불리는 향신료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식재료는 물론 약재료로도 폭넓게 사용된 향신료. 향신료는 요리 재료 본연의 풍미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맛과 향을 더하여 우리의 모든 감각을 일깨운다. 이 책은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향신료 사용의 혁신적인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향신료 없이 요리한다는 것은 현악기 없이 관현악단을 구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향신료의 무한한 상상, 맛과 향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시작하며 향신료 과학 향신료란 무엇인가? 향신료와 풍미 화합물 향신료 주기율표 어울리는 향신료를 찾아 혼합하기 세계의 향신료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아메리카 대륙 유럽 향신료 개요 달콤 온화한 페놀 따뜻해지는 테르펜 향기로운 테르펜 흙 내음의 테르펜 깊숙이 스며드는 테르펜 감귤 테르펜 새콤달콤한 산 과일 향의 알데하이드 구운 맛의 피라진 황화 화합물 얼얼한 맛의 화합물 독특한 풍미의 화합물 레시피 고추와 팔각으로 맛을 낸 중국식 연어찜 일곱 가지 향신료로 맛을 낸 치킨과 가지 비리야니 주키니, 페타 치즈, 딜, 블랙 라임 하리사를 이용한 에쉬 더반 마살라를 곁들인 서아프리카식 땅콩 커리 커리를 넣은 오리고기와 카오 쿠아를 곁들인 아시아식 라브 샐러드 대추, 타마린드 그라니타와 파인애플 조림 검은깨, 감초, 카다멈 아이스크림 매콤달콤한 애플 페이스트리 로제트 사프란 뵈르블랑으로 요리한 매운 가리비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필리핀식 향신료 아도보 세계의 향신료 요리 레시피 향신료와 풍미 화합물 표 Index 지은이 소개 감사의 글 감수의 글, 옮긴이 소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향신료의 세계 감각을 깨우는 식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 향신료 주기율표, 블렌딩 노하우, 세계의 대표 요리 레시피 수록 독특하고 색다른 맛, 향신료 블렌딩 가이드북 향신료의 과학적인 분석과 블렌딩의 모든 것! 고추와 팔각으로 맛을 낸 중국식 연어찜, 일곱 가지 향신료로 맛을 낸 치킨과 가지 비리야니, 더반 마살라를 곁들인 서아프리카식 땅콩 커리, 커리를 넣은 오리고기와 카오 쿠아를 곁들인 아시아식 라브 샐러드, 매콤달콤한 애플 페이스트리 로제트, 사프란 뵈르블랑으로 요리한 매운 가리비. 인류는 고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상의 향기]라고 불리는 향신료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식재료는 물론 약재료로도 폭넓게 사용된 향신료. 향신료는 요리 재료 본연의 풍미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맛과 향을 더하여 우리의 모든 감각을 일깨운다. 이 책은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향신료 사용의 혁신적인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향신료 없이 요리한다는 것은 현악기 없이 관현악단을 구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향신료의 무한한 상상, 맛과 향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요리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일깨워줄 새로운 풍미의 조합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독특하고 색다른 블렌딩의 향신료를 만날 수 있다. ◆ 향신료의 세계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없을까? -세계의 향신료 산지와 각 지역별 향신료 조합법, 54가지 대표 향신료의 역사와 최고의 향을 즐기는 비법, 21가지 대표 요리법을 소개한다. ◆ 매혹적인 향신료 조합을 더욱 잘 알 수는 없을까? - 12가지 풍미 그룹의 향신료 주기율표를 참고해 자신만의 페어링과 무궁무진한 블렌딩이 가능하다. ◆ 나만의 요리에 풍미를 더해줄 향신료는 무엇일까? - 대표 향신료를 자세히 소개하고 이를 응용하는 방법과 식재료와의 궁합을 알려준다. 글로벌 시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향신료를 다양하게 연구하고 혁신적인 사용 방법을 공유할 때다. 이 책 <SPICE : 향신료>가 정답을 알려줄 것이다. 요리의 진수를 알려줄 특별한 향신료의 향연! 나만의 향신료로 미식의 즐거움을 탐하라! 향신료 세계에 눈을 뜨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그 나라의 독특하고 색다른 맛을 경험하게 된다. 그 맛에 매료되어 만들어 먹어보고 싶지만 사실 나라마다의 독특한 맛의 원천은 향신료에 있기 때문에 특정 향신료 없이는 비슷한 맛조차 낼 수 없다. 요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험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예전보다 향신료 구입이 쉬워졌지만 향신료라는 게 한 가지만으로 맛을 내기보다 여러 향신료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독특한 맛을 내기 때문에 향신료 특유의 풍미와 특징, 계보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에도 국경이 없어진 지 오래다. 또 조금만 알아보면 원하는 식재료와 향신료를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는 시대이다. 전문 요리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더욱 풍부한 요리의 세계에 입문할 기회가 열린 셈이다. 그렇지만 이국적인 경이로움과 매력에 취해 구입한 향신료가 쓰임새를 잃고 주방 선반 한쪽에 장식품으로만 자리 잡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의 저자는 향신료의 화학적 특색과 블렌딩 소개는 물론이고 향신료의 인문학적인 역사와 지역적 특색까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여기서 안내한 대표적인 전통 향신료로 간단한 소스만 만들어보아도 상상한 것보다 훨씬 풍미 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향신료를 그저 갈아놓은 흑후추나 커리 가루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향신료가 주는 그 풍요로운 세상에 눈을 떠보자. 향신료 세상에 과학을 더하다 향신료는 식물의 뿌리, 나무껍질, 씨앗, 꽃, 열매 등을 사용하는데, 본연의 향에 새로운 조합을 더해 색다른 요리나 소스를 탄생시키는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하는 책은 흔치 않다. 이 책은 과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향신료 사용의 혁신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으며, 알아두면 좋을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각각의 향신료에 독특한 맛을 부여하는 작은 분자인 풍미 화합믈을 소개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향신료 세계에 접근한다. 최근까지도 제대로 된 향신료의 배합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시행착오뿐이었다. 또는 개인적인 경험과 전통, 한 줄기 직감이 향신료를 조합하는 도구였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요리의 창의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 책은 12개 향신료 그룹으로 나눠 향신료 주기율표를 소개한다. 향신료 그룹은 다음과 같다. 1. 달콤 온화한 페놀 2. 따뜻해지는 테르펜 3. 향기로운 테르펜 4. 흙내음의 테르펜 5. 깊숙이 스며드는 테르펜 6. 감귤 테르펜 7. 새콤달콤한 산 8. 과일 향의 알데하이드 9. 구운 맛의 피라진 10. 황화 화합물 11. 얼얼한 맛의 화합물 12. 독특한 풍미의 화합물 이 책에 수록된 향신료 프로파일은 그룹별로 정렬되어 있으며, 각 그룹에는 고유의 색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가 수월하다. 향신료들은 대부분 하나 이상의 풍미 화합물을 공유하므로 서로 잘 어울린다. 이 책에 있는 향신료 주기율표와 각각의 향신료 프로파일에 대한 과학적인 혼합법은 풍미 화합물로써 향신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리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일깨워줄 새로운 풍미의 조합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독특하고 색다른 향신료 조합을 만날 수 있다. 향신료보다 더 풍부한 향신료 이야기 이 책은 과학적인 향신료 조합은 물론 각각의 향신료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향신료의 역사부터 재배 지역, 풍미 화합물 조합, 어울리는 요리, 주방에서 어떻게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으며 각 지역 최고의 요리사들이 소개하는 특색이 넘치고 개성 있는 향신료 조합과 레시피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세계의 식문화, 향신료의 또 다른 쓰임새 등 그동안 잘 몰랐던 향신료에 관한 지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전 세계 향신료를 포함한 전통적이며 혁신적인 레시피는 경험이 많은 요리사이든 그렇지 않든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 개발에 영감을 주고 미식의 즐거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요리의 진수를 알려줄 향신료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자, 이제 나만의 요리에 향신료를 더해 독창적이고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보자.이 책은 이전에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야심 찬 프로젝트의 결정체이며 향신료 사용의 혁신을 위해 과학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원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선조의 지혜 또한 도외시하면 안 된다. 수세기 동안 이어온 요리법은 소중한 식문화 유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의 주요 지역과 국가에서 사용하는 전통 향신료를 알아보고, 각기 다른 지역 요리에 특화된 최고의 요리사들이 추천하는 향신료 조합과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지 않고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로써 유명 요리사의 향신료 조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레시피는 이러한 향신료 조합 중 일부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것은 익숙한 요리에 생각지 못한 반전을 가져올 혁신적인 제안이다.여러분이 요리 경험이 많은 사람이든 완전히 초보이든, 이 책이 요리 재능 발산의 의지를 일깨워 줄 영감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과정에 과학 한 줌 또는 한 국자를 첨가하자. 이 안내서로 새로운 미식의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을 열게 하자.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여러분의 향신료가 두 번 다시 어둠 속에 잠들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길을 걷다 카페나 빵집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계피 아닌 시나몬향에 고개를 돌려본 경험, 또는 양 볼이 저리도록 식욕을 돋우는 커리 향과 좀처럼 잊히지 않는 바비큐 전문점의 드라이럽 향에 한 번씩 취한 경험들을 우리는 공유하고 있다. 그다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불특정 다수의 경험을 하나로 이어주는 존재는 다름 아닌 향신료다. 향신료를 주제로 이처럼 광범위하고 정확한 자료를 제시한 책은 일찍이 없었다고 자신한다. 특히 그 실용성은 지금껏 세상에 나온 향신료 책들과 비교하더라도 가히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요리사들에게 향신료는 구원자이자 도전자다. 향신료로써 그들의 요리는 풍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제 눈을 뜨자.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자.《Spice: 향신료》와 함께한다면 향신료는 더 이상 미지의 영역이 아니다. - 감수의 글 중 향신료 과학을 이해하면서 풍미 화합물과 풍미 그룹, 독특한 혼합 향신료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 보자. 향신료는 요리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다른 재료보다 풍미가 더 응축되어 있는 식물의 일부분이다. 허브는 언제나 잎이 많은 부위에서 나오는 반면 향신료는 대체로 씨앗, 열매, 뿌리, 줄기, 꽃, 나무껍질에서 나오며 흔히 말려서 사용한다. 그러나 월계수 잎이나 커리 잎처럼 강한 풍미를 내뿜는 일부 이파리들은 향신료로 취급할 수 있는데 이들을 요리에 사용할 때 신선한 풍미의 첨가물 수준이 아니라 더 강력한 바탕 향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풍미 화합물은 각각의 향신료에 독특한 맛을 부여하는 작은 분자들이다. 이 분자들이 입안에 들어가면 마치 콧속으로 들어간 증기처럼 목구멍으로 퍼져 들어가 혀가 느끼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공유된 화합물의 특징을 이용해서 향신료들을 12개의 풍미 그룹으로 분류했다. 향신료들은 대부분의 경우, 하나 이상의 풍미 화합물을 공유하므로 서로 잘 어울린다. 이 책에 있는 향신료 주기율표와 각각의 향신료 프로파일에 대한 과학적인 혼합법은 풍미 화합물로써 향신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 정보를 이용하여 여러분만의 독특한 혼합 향신료를 만들 수 있는 단계별 지침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주요 풍미 그룹을 선택한다.2단계 혼합의 과학을 살펴보다.3단계 기본 향신료들을 고른다.4단계 복잡성을 더한다. - 향신료 과학 중
에듀윌 상공회의소한자 3급 2주끝장
에듀윌 / 차기석 (지은이) / 2020.05.20
16,000

에듀윌소설,일반차기석 (지은이)
독학으로, 단 2주 만에, 손쉽게 한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수험서이다. 본문을 2주로 구성하여 매일 '암기+복습'이 반복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적되는 한자가 휘발되지 않도록 하였다. 학습 기간, 하루 학습 분량, 학습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수험생들에게 2주 만에 가능한 결정적 이유를 제시해 줄 것이다.[특별부록] 빠르게 끝내는 한자노트 [플래너] 2주끝장 플래너 / 7일끝장 플래너 머리말 구성과 특징 시험 정보 9~4급 합격보장 900자 DAY 1_300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2_150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3_150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4_150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5_150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6 중간점검 모의고사 3급 합격확실 900자 DAY 7_128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8_128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9_128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10_129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11_129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12_129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13_129자 오늘의 한자 복습 쪽지시험 DAY 14 최종 모의고사 제1회 최종 모의고사 제2회 최종 모의고사 제3회 최신기출 모의고사 정답과 해설 [틀린한자 복습노트]한자자격증, 혼자서도 2주 만에 가능해? 이와 같은 의문을 갖는 수험생에게 은 독학으로, 단 2주 만에, 손쉽게 한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수험서이다. 본문을 2주로 구성하여 매일 '암기+복습'이 반복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적되는 한자가 휘발되지 않도록 하였다. 학습 기간, 하루 학습 분량, 학습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수험생들에게 2주 만에 가능한 결정적 이유를 제시해 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빠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 '2주 만에 끝낼 수 있는 결정적 이유 BIG 3' 1. "시간이 부족해 걱정되나요?" ▶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2주완성 학습플랜! - Day 1~13 매일매일 암기와 복습 + Day 14 최종 모의고사 3회로 최종 점검 → 2주 완성! - [Day 1~6 합격보장 900자] 출제비중 92% 900자 먼저 학습! 암기부터 합격보장 900자로 구성된 중간점검 모의고사까지! - [Day 7~14 합격확실 900자] 높은 난도에 대비, 합격확실권에 들기 위한 900자 학습! 1,800자로 구성된 최종점검 모의고사 3회까지! ▶2주끝장 플래너 / 7일끝장 플래너 - [2주끝장 플래너] 1,800자로 확실하게 합격하는 플랜 제시! - [7일끝장 플래너] 2주도 부족하다면? 92% 출제비중의 900자를 선별하여 빠르게 합격하는 플랜 제시! 2. "뒤돌면 잊어버리나요?" ▶잊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 오늘의 한자 암기+복습 쪽지시험 하루에 외워야 할 한자를 세분한 '오늘의 한자'를 집중적으로 외운 후 '복습 쪽지시험'을 풀면 오늘의 학습은 끝난다! 데일리 암기 한자 수를 적정히 배정하여 학습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본문을 구성! ▶저절로 외워지는 풀이! 한자의 탄생 스토리를 재미있게 각색하여 그 뜻을 유추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한자를 풀이해 읽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진다! 3. "쉽고 빠른 학습을 위한 자료가 필요한가요?" ▶[PLUS 1. 기초 다지기] 한자의 기본 개념 - 1,800자를 공부하기 전 배경지식 다지기! - 두 문제씩 출제된다고 방심하지 말라! 한자의 부수, 필순, 짜임을 익혀 한자영역에 완벽 대비! ▶[PLUS 2. 유형 기반] 특별부록_빠르게 끝내는 한자노트 - 주요 출제기준을 기준으로 한자를 정리하여 머릿속에만 맴도는 한자를 쌍으로, 묶어서,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 짝지어 외우는 유의자/상대자/동음이의어/동자이음자 + 우선순위로 외우는 사자성어 수록 ▶[PLUS 3. 학습 편의] 한자 찾아보기 PDF 무료제공 - 1,800자를 가나다 순으로 보고 싶다면 다운로드 받으세요! - 위치: 에듀윌 도서몰(book.eduwill.net) > 도서자료실 > 부가학습자료
2020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문제집
에스티유니타스 / 전한길 (지은이) / 2019.09.11
39,0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전한길 (지은이)
[2020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문제집]은 2007~2019년에 시행된 국가직·지방직·서울시·경찰직 등 주요 공무원 시험의 기출문제를 시대별로 수록한 기출문제집이다. 출제 경향이 맞지 않아 시간이 낭비될 가능성이 높은 2006년 이전 기출문제,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지나치게 쉬운 문제를 제외해 수험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습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단순 해설뿐만 아니라 배경지식, 확장개념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모든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정·오답의 모든 선택지를 분석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1권 Ⅰ. 우리 역사의 시작 01. 선사 시대의 전개 1. 역사의 의미와 역사 학습의 목적 2. 유네스코 세계 유산 3. 선사 시대의 전개 02. 국가의 형성 1. 청동기의 보급과 철기의 사용 2. 고조선의 형성과 발전 3. 여러 나라의 성장 Ⅱ. 고대 사회의 발전 01. 삼국의 성립과 발전 1. 고대 국가의 성립 2. 삼국의 정치적 발전과 삼국 간의 항쟁 3. 대외 항쟁과 신라의 삼국 통일 4. 삼국의 통치 체제 02. 남북국 시대의 정치 변화 1. 통일 신라의 발전 2. 발해의 건국과 발전 3. 신라 말기의 정치 변동과 후삼국의 성립 03. 고대의 경제 1. 삼국의 경제생활 2. 남북국 시대의 경제 변화 04. 고대의 사회 1. 삼국의 사회 모습 2. 남북국 시대의 사회 모습 05. 고대의 문화 1. 사상과 학문의 발달 2. 과학 기술의 발달 3. 고대인의 자취와 멋 4. 고대 문화의 일본 전파 Ⅲ. 고려의 성립과 발전 01. 문벌 귀족 사회의 성립과 동요 1. 고려의 성립 2. 통치 체제의 정비 3. 문벌 귀족 사회의 성립과 동요 4. 고려 전기의 대외 관계 02. 무신 정변과 신진 사대부의 성장 1. 무신 정권 시대 2. 몽골과의 전쟁 3. 고려 후기의 정치 변동 03. 고려의 경제 1. 경제 정책 2. 경제생활과 경제 활동 04. 고려의 사회 1. 고려의 신분 제도 2. 백성들의 생활 모습 3. 고려 후기의 사회 변화 05. 고려의 문화 1. 유학의 발달과 역사서의 편찬 2. 불교 사상과 신앙 3. 과학 기술의 발달 4, 귀족 문화의 발달 Ⅳ. 조선의 성립과 발전 01. 조선의 성립과 발전 1. 근세 사회의 성립 2. 통치 체제의 정비 3. 사림의 대두 02 정치 변화와 양 난 1. 붕당 정치의 전개 2. 조선 초기의 대외 관계 3. 양 난의 극복과 대청 관계 03. 조선 전기의 경제 1. 경제 정책 2. 양반과 평민의 경제 활동 04. 조선 전기의 사회 1. 양반 관료 중심의 사회 2. 사회 정책과 법률 제도 3. 향촌 사회의 조직과 운영 05. 조선 전기의 문화 1. 민족 문화의 발달 2. 성리학의 발달과 불교 및 민간 신앙 3. 과학 기술의 발달 4. 문학과 예술 5. 건축과 공예 Ⅴ. 조선 사회의 변동 01.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 1. 통치 체제의 변화 2. 붕당 정치의 변질과 탕평 정치 3. 정치 질서의 변화 4. 조선 후기 대외 관계의 변화 02. 조선 후기의 경제 변동 1. 수취 체제의 개편 2. 서민 경제의 발전 3. 상품 화폐 경제의 발달 03. 조선 후기의 사회 변동 1. 사회 구조의 변동 2. 향촌 질서의 변화 3. 사회 변혁의 움직임 4. 새로운 종교의 대두 04. 조선 후기의 문화 1. 성리학의 변화 2. 실학의 발달 3. 과학 기술의 발달 4. 문학과 예술의 새 경향 2권 Ⅵ. 근대 국가 수립 운동 01. 문호 개방과 개화 정책의 추진 1. 흥선 대원군의 개혁 정치 2. 개항과 불평등 조약 체제 3. 개화 운동과 근대적 개혁의 추진 02. 근대 국가 수립 운동 1. 동학 농민 운동 2. 근대적 개혁의 추진 03. 대한 제국의 개혁과 좌절 1. 아관 파천과 독립 협회 2. 대한 제국의 성립과 광무개혁 3. 간도와 독도 4. 항일 의병 운동의 전개 5. 애국 계몽 운동의 전개 6. 국권 피탈 04. 근대 사회의 경제·사회·문화 1. 열강의 경제 침탈 2. 경제적 구국 운동 3. 근대 문물의 수용 4. 언론 기관의 발달 5. 근대 교육과 국학 연구 6. 문예와 종교의 새 경향 Ⅶ. 민족 운동의 전개 01. 일제의 침략과 민족의 수난 1.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의 변화 2. 일제의 경제 약탈 02.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1. 1910년대 민족 운동 2. 3·1 운동 3. 대한민국 임시 정부 03.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1. 1920년대 국내 항일 민족 운동 2. 의열 투쟁 ? 의열단과 한인 애국단 3. 만주에서의 무장 독립 전쟁 4. 중국 관내에서의 독립운동 04. 사회·경제적 민족 운동과 민족 문화 수호 운동 1. 1920년대 국내 민족 운동 2. 사회적 민족 운동 3. 민족 유일당 운동과 신간회의 활동 4. 농민 운동과 노동 운동의 전개 5. 국외 이주 동포의 활동 6. 민족 문화 수호 운동 Ⅷ. 대한민국의 성립과 발전 01. 대한민국의 수립 1. 8·15 광복과 분단 2.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3. 이승만 정부의 개혁 4. 6·25 전쟁 02.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1. 이승만 정부와 4·19 혁명 2. 5·16 군사 정변과 박정희 정부 3. 민주주의의 시련과 민주 회복 03. 통일과 경제·사회·문화의 변화 1. 북한의 변화 2. 통일 정책과 남북 대화 3. 경제 성장과 자본주의의 발전 4. 사회 변화와 사회 운동 및 현대 문화의 동향[2020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문제집]은 2007~2019년에 시행된 국가직·지방직·서울시·경찰직 등 주요 공무원 시험의 기출문제를 시대별로 수록한 기출문제집입니다. 출제 경향이 맞지 않아 시간이 낭비될 가능성이 높은 2006년 이전 기출문제,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지나치게 쉬운 문제를 제외해 수험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습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단순 해설뿐만 아니라 배경지식, 확장개념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모든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정·오답의 모든 선택지를 분석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출판사 리뷰 나만 알고 싶은 최고의 기출문제집 - 2020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문제집 01 최신 기출문제 반영 국가직·지방직·서울시·경찰직·기상직 등 2018~2019년에 시행된 대부분의 기출문제를 시기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2019년 9월 기준). 새로 들어가는 기출문제는 출처에 ‘新’을 붙이고 해당 부분의 가장 앞쪽에 배치하여 수험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내용별 구성을 통해 자료와 선택지의 표현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을 체감하고 쟁점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절마다 해당하는 필기노트 페이지를 제시하여 문제 풀이 후 관련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02 다양한 코너와 풍부한 해설 단순한 정답·해설에서 벗어나 배경지식, 자료분석, 접근방법, 확장개념, 심화보충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모든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반복 출제되어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정·오답의 모든 선택지를 분석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할머니의 좋은 점.
휴머니스트 / 김경희 (지은이)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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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소설,일반김경희 (지은이)
<회사가 싫어서> 김경희가 기억하는 우리들의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은 손녀의 나이만큼이다. 그 시간의 겹만큼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가장 많이 기억하는 사이가 되었다. 미치게 웃기고 가끔은 눈물 나는 할머니, 나의 주 여사. 주 여사와 함께 보낸 시간, 주 여사와 나눈 대화, 주 여사를 통해 배운 것들을 모아 31년생 할머니와 89년생 손녀의 울고 웃기는 책을 만들었다. 이것은 남이 아니라 나와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주 여사를 통해 할머니를 향한 우리 마음의 공명을, 추억과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게 되는 책이다.prologue. 주 여사와 김경희 chapter 1. 살다 보니 아흔 살 주 여사 인간극장 - 열한 개의 장면들 할머니의 노동 해야 하는 말, 하고 싶은 말 내 입맛 다 버려놨어 아흔, 어떻게 살 것인가 산으로 가는 대화 : 욕심에 대하여 황금 이불의 비밀 주 여사의 핸드폰 여자도 공부해야 해 노인정 라이프 산으로 가는 대화 : 노인정에 대하여 출근길 주 여사의 전화 할머니의 야망 기억을 잃지 않으려고 산으로 가는 대화 : 고민에 대하여 chapter 2. 그러니까 오래 봐, 오래 보면 돼 주 여사 발자취 - 지금까지 이야기 변하지 않는 게 어려운 거지 약손 주 여사 믿음의 변천사 산으로 가는 대화 : 관계에 대하여 왕할머니와 증손주 2호 주 여사에게 늙음이 찾아왔다 쉽게 버릴 수 없는 것 너무 미워하지 마 산으로 가는 대화 : 술에 대하여 어느 여름날의 걱정 천천히 물들어가는 중입니다 산으로 가는 대화 : 일에 대하여 chapter 3. 그저 방 정리나 잘하면 주 여사 신신당부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조금 늦게, 조금 일찍 태어났더라면 우리의 꿈은 비혼 사람이 받기만 하면 안 돼 산으로 가는 대화 : 옷에 대하여 더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할머니가 내 뒤에 있을 때 좋은 엄마와 좋은 할머니 사이 널뛰는 마음 산으로 가는 대화 : 인생에 대하여 숨소리 쓸모 산으로 가는 대화 : 주옥지에 대하여 바라는 거 없어 산으로 가는 대화 : 추억에 대하여 epilogue. 우리의 시간1931년생 주옥지 님(a.k.a 주 여사)을 통해 『할머니의 좋은 점』을 가득가득, 샅샅이 찾아보았습니다. 할머니의 좋은 점 1. 주 여사 = 파워 고민 해결사 김경희 : 고민이 있을 때는 혼자 해결하지 말아야 해? 나는 요즈음 혼자 많이 생각하거든. 주 여사 : 혼자 고민하면 생각만 많아져. 경험이 많고 진실한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좋아. 그게 점쟁이보다 나아. 그리고 평생 의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p.87 <산으로 가는 대화 : 고민에 대하여> 주 여사는 손녀 김경희에게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을 투척합니다. 노인정 ‘회장님’부터 성당 ‘수산나 자매님’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시며 주 여사님만의 인생 철학을 만들어오셨거든요. 돈이 있으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을 땐 돈을 벌어. p.145 <주 여사 신신당부> 아흔 살 할머니의 속 시원한 명언들이 사이다처럼 톡톡 터지는 책 『할머니의 좋은 점』, 실컷 웃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건 왜일까요. 할머니의 좋은 점 2. 무조건적 지지와 사랑을 주는 내 편 ※손녀에게 바라는 거 없음※ “나는 너한테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그저 방 정리나 잘하면 된다.” 책임감에 짓눌려 늘 잘해야 한다고 자신을 괴롭혔다. 직장인으로, 글쓰는 사람으로, 손녀로, 딸로, 언니로 전부 잘 해내고 싶어 조급했다. 그때마다 할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방 청소만 잘해도 주 여사에게 효도가 된다, 조금 가볍게 생각하자, 고. 출근하면서 이불 정리를 했으니 오늘 할 내 몫을 충분히 해낸 거라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p.186 <바라는 거 없어> 성실하고 책임감 넘치는 저자 김경희는 오늘도 출근길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때마다 든든한 내 편, 주 여사가 현관문을 나서 아파트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듭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 “나는 너한테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할머니를 생각하면 사포처럼 까칠했던 마음도 어느새 초극세사 이불마냥 부들부들해져요. 아, 물론 방 정리는 잘 해야겠지만요. 할머니의 좋은 점 3. 그저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가성비 따지고 효율을 따지는 시대, 손녀딸은 쓸모없는 시간, 쓸모없는 관계, 쓸모없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리 재고 저리 재며 산다. 하지만 어떤 건 그저 존재만으로도 쓸모의 기능을 한다. 주 여사가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처럼. 주 여사의 쓸모는 내가 언제든 전화 걸면 “어~~ 출근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p.182 <쓸모> 할머니의 좋은 점 그 마지막은 ‘무조건’입니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나의 할머니. 할머니의 노동으로 어른이 된 손녀는 이제 할머니에게 그동안의 시간을 갚는 중입니다. 저자 김경희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 여사와 김경희는 ‘기브 앤 테이크’를 즐기는 사이. 누구보다 평범한 할머니지만,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 나의 주 여사. 31년생 할머니와 89년생 손녀의 때로는 뉴슈가처럼 달고, 때로는 다시다처럼 짭짤한 단짠단짠 일상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주옥지(주 여사) 1931년에 태어나 무남독녀로 사랑받으며 자랐다. 결혼은 후회하지만, 그 누구보다 자식들을 아낀다. 자식들이 낳은 아이들까지 키우며 동네에서는 ‘애 많이 키우는 할머니’, 노인정에서는 ‘회장님’, 성당에서는 ‘수산나’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할머니, 내년이면 90세네요. 기분이 어떠세요?”“뭐 어때, 그냥 한 살 더 먹는 거지 뭐.”“언제가 제일 좋았어요?”“뭐 지금이 제일 좋지.”내일도 주 여사의 하루는 비슷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TV를 보고, 노인정에 출퇴근하는 나날.산전수전 다 겪은 주 여사는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한다.지혜로운 할머니나 철든 사람으로 살 생각은 없다고.그저 이따금 남 흉도 보고, 웃으며 그렇게 살 거라고.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그것이 주 여사가 사는 법이다. 아이가 자라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건, 할머니의 노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나는 할머니의 노동으로 자라 어른이 됐다.


소설가의 귓속말
은행나무 / 이승우 (지은이)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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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소설,일반이승우 (지은이)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매번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거론되는 소설가 이승우의 문학에세이. 이번 책에서 그는 언제, 어떻게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지에 대한 질문, 작가로서의 지녀야 할 태도와 독자의 임무를 동시에 말하며 함께 해외문학과 당대 고전으로 남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더불어 30여 년을 소설을 쓰면서 알게 된 소설가로서의 진솔한 고백과 '작가'라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그 조각조각들이 모여 어떻게 '작가'를 만들어가는지 내밀하게 혹은 담담하게 말한다. 그밖에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그의 현미경 같은 문장들이 문학에서 파생되어온 철학, 종교, 역사 등에 대해 특유의 통찰력과 함께 인류에게 꼭 필요했던 이야기와 사랑, 고통, 슬픔에 대해 깊은 사유를 건넨다.7 웅크리고 앉은 큰 개와 내가 빠진 웅덩이 19 ‘-체하기’와 혼잣말 28 자화상을 그리는 일 41 발 있는 자는 걸어라 45 산천이 아니라 사람 52 아무리 완전하게 써도 64 손을 잡는 다는 것 76 쓸 수 있는 글 88 나는 나 외에 아무도 대표하지 않는다 93 시간과 체력과 돈과 인내, 그리고 97 보여주려고 한 것과 보여준 것과 본 것 107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112 귓속말을 하는 황제와 사신 ? 카프카의 〈황제의 전갈〉을 읽으며 125 푸네스처럼 새롭게 138 보르헤스와 류노스케를 읽으며 155 쓰이지 않은 소설의 독자 160 실존의 딜레마에 대한 질문 165 소설쓰기의 영광 171 그 다음은? 175 소설 속에는 소설가가 있다 180 댈러웨이 부인의 런던 190 세계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205 번역되지 않는 것들 209 소비자를 가장한 독자 219 회사라는 권력 아래 비- 인간 224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문학은 기대하지 않은 채로 기대된다 40여 년을 한 가지 일에 매달렸던, ‘쓰는 자’의 삶 소설가 이승우가 말한 것과 말하지 못한 것 그리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 이승우, 그를 두고 누군가는 작가와 독자와의 신뢰를 말한다. 책의 내용을 보지 않아도, 표지에 현혹되지 않아도 저자 이름만으로 맺어지는 믿음 같은 것. 또 누군가는 그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신경이 곤두선다고 했다. 유려하게 반복되며 힘들이지 않게 긴장되는 그의 문장들을 깜빡 놓칠까 불안해서다. 이런 독자들의 반응이라면 저자의 마음은 한 키 정도 느슨해질 법도 한데, 그의 글쓰기는 유독 더 냉엄하고 외려 더 혹독하다. 그 냉엄함과 혹독함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떤 연유로 그에게 달라붙어 그를 지독하게 ‘쓰는 자’로 만들었을까. 이 질문의 답은 이미 그의 많은 소설과 글 속에 있다. 우리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동시에 ‘쓰는 자’의 태도도 읽는다. 쓰는 자의 굳은 마음, 작가로서 지켜야 할 윤리 같은 걸 소설 안에서 읽는다. 즉, 그는 작가로서 여전히 작가의 존재증명을 위해 끊임없이 쓰는 셈이다. 스물 셋에 등단해 40여 년을 한 가지 일에 매달렸던, 즉 ‘쓰는 자’의 삶을 택했던 그가 그 오랜 시간 글을 쓰면서 말한 것과 말하지 못한 것 그리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내놓았다.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매번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거론되는 소설가 이승우의 문학에세이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오직 소설쓰기에 전념하는 이승우가 언제, 어떻게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지에 대한, 작가로서 지녀야 할 태도와 독자의 임무를 동시에 말하며 함께 해외문학과 당대 고전으로 남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더불어 40여 년 동안 소설가로 살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고백과 삶의 가장 눈부시고 빛났던 순간들을 소개한다. 또한 어떻게 ‘작가’가 탄생하는지,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내밀하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그의 현미경 같은 문장들이 문학, 철학, 종교, 역사 등에 대해 특유의 통찰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사랑, 고통, 슬픔에 대해 깊은 사유를 건넨다. 지극히 사적인 아픔을 표현하는 방법, 내게 소설쓰기란 그런 것 “표현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무조건적 무의지적으로 만들어낸 표현, 그것이 손을 뻗는 동작이고,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소설을 쓰는 것이다.” ―70쪽 중에서 더 이상 손쓸 수 없어 진통제가 필요치 않은 환자에게 최선의 처방이란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의료인들은 할 일이 없다. 다만 입을 다문 채 손을 잡을 뿐. 신음하는 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있으면 고통은 서서히 물러갔다. 일본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경험담에서 비롯한 이 에피소드는 죽어가는 어느 한 환자에게 가만히 손을 잡아주는 간호사와 손을 맞잡음과 동시에 고통은 사라지고 평온을 되찾아가는 환자를 목격한 이야기이다. 이승우는 이 이야기를 소설쓰기와 연관 짓는다. ‘고통은 살아 있음의 유일한 방증’이 되기도 하지만 ‘타인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오만’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견주어 소설쓰기 또한 아픔을 표현해내는 것이고, 그러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오만을 경계하는 것이라는 견해로 나아간다. 이승우에게 소설쓰기란 그런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독자를 향해 손을 내미는 행위이자, 의도와 목적 없이, 그렇게밖에 할 수 없어서 손을 잡는 것.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내민 손의 간절함을 피하지 못해 그 손을 잡는 문학, 자신은 그런 문학이 쓰이며 읽힌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감은 어딘가 다른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불러일으켜지는 것 “모든 문장은, 아무리 잘 쓴 문장도, 불완전하고 불충분하다. 그것이 문장의 속성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제까지의 자신의 삶이 참여해서 하는 일종의 번역 작업이다.” ―54쪽 중에서 창작의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평범한 질문에 이승우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로 갈음한다. “영감이란 약삭빠른 작가들이 예술적으로 추앙받기 위해 하는 나쁜 말.” 이 생각 건너편에는 작가가 신비스러운 어떤 존재라는 생각이 깔려 있고 작가는 단지 초자연적인 존재의 언어를 받아 적는 필기구에 지나지 않다고 말한다. 문학을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에 허용된 특별한 재능으로 판단하는 것. 물론 이승우 자신도 창작자로서 글 쓸 때의 창작의 영감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 경험이 신비스러운 초자연적인 순간이 아닌, 글을 계속 쓰게 하는, 소설의 이야기가 계속 뻗어가게 하는 추동의 역할로써의 순간이라고 못 박는다. 행운이자 은혜라고 불리는 영감이건만, 글 쓰는 자에게 이 영감은 철저한 글쓰기의 에너지이자 동력일 뿐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고 경계한다. 또한 작가에게 영감은 누군가로부터 어딘가로부터 오는 게 아니다. 창작자 내부에서 불러일으켜지는 것이며 그 일으킴을 이해할 때 작가는 필기구를 멈추고 창작자의 이름을 얻게 된다고 조언한다. 우리 내부에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나는 타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나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나를 이루고 있는 타인들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09쪽 중에서 남의 집 벽장에 1년 동안 숨어산 어느 여자 이야기가 있다. 프랑스 작가 에릭 파이의 작품 《나가사키》를 소개하며 이승우는 ‘나’를 결합하는 조건들, ‘나’를 만드는 조각들에 대한 깊은 사유를 우리들에게 전한다. 집 안에 아무도 모르게 숨어들어 은밀한 시간들을 훔친 여자보다 낯선 존재를 모르고 오랜 시간 동안 평범한 삶을 산 남자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 주위에 혹은 집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비슷한 말로 돌려 말하면, 사람을 이루는 것은 사람 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다,라고 말한다. 지금 하고 있는 당신의 생각은 당신만의 오롯한 생각일까? 또 우리 안에 우리가 입주를 허락한 생각이나 사람들만 있는 것일까? 유익하거나 필요한 생각이나 사람만 들어와 살고 있는 걸까?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아는 생각, 모르는 생각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뿐 우리 내부에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우리 안의 타인. 그 타인들이 우리의 됨됨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기 때문에 늘 우리는 누가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정하는지 살피고 탐구해야 한다. 단순히 요약컨대, 자기를 들여다보는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과 같다. 보여주려고 한 것과 보여준 것과 본 것 “유혹과 위협 앞에서 때론 긴장하고 때로는 초연하게 써온 것이, 그처럼 아슬아슬한 것이 문학이었다.” ―218쪽 중에서 이승우는 말한다. 중요한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절실한 것을 쓴다고. 중요한 것은 나 아닌 무언가를 대표하려는 유혹에 빠뜨린다. 물론 작가의 사회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요구는 때론 정당하고 윤리적이다. 다만, 발언하려는 욕망으로 인해 무엇의 중요함이 도리어 훼손되기 일쑤다. 이승우는 쓰는 자의 태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조건들을 열거한다. 작가는 중요한가를 묻지 말고 절실한가를 물어야 되며 내가 관여되지 않은 절실함들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절실한 것만 쓰려고 할 때 나는 나 아닌 누구, 혹은 무엇을 대표하려는 마음에서 자유로워진다. 그래서 작가는 휘둘리지 않게 된다. 이승우는 자기문학을 하려고 하는 창작자들에게 세 가지를 주문한다. 욕망의 억제, 세상과의 거리두기, 초연함. 그는 40여 년 동안 소설을 쓰면서 앞서 언급한 세 가지를 기준 삼아 글을 써왔다고 고백한다. 절실한 것들을 보여주려고 했고 절실하게 본 것들을 소설로 말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오랜 시간 층층이 모여 나의 문학이 된 것이라고 말이다. 한적한 길을 걷다가 길 한복판에 웅크리고 있는 큰 개를 만나면 머리끝이 쭈뼛 솟는다. 표현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무조건적 무의지적으로 만들어낸 표현, 그것이 손을 뻗는 동작이고,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소설을 쓰는 것이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쌤앤파커스 / 카를로 로벨리 (지은이), 김정훈 (옮긴이), 이중원 (감수)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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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소설,일반카를로 로벨리 (지은이), 김정훈 (옮긴이), 이중원 (감수)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모든 순간의 물리학>에 이은 카를로 로벨리의 또 하나의 수작. 20세기 물리학의 혁명을 일으킨 핵심 이론부터 가장 최근 도입된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이론을 통합한 새로운 시각에서 광대한 우주와 우주를 구성하는 시공간의 실재를 탐색하는 책이다. 저자 카를로 로벨리는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한 ‘루프양자중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고, 블랙홀과 우주 미스터리를 푸는 과정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며 ‘제2의 스티븐 호킹’, ‘우주론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최전선에 있는 과학 이론을 현란하고 복잡한 용어가 아닌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실재의 광경’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이탈리아에서 2014년에 출간된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는 출간된 이래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유럽에서 장기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카를로 로벨리의 책들은 과학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전 세계에 걸쳐 3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또한 '가디언', '텔레그래프', '옵저버' 등 세계 유력 언론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과학 밀리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첫 번째 강의 기원을 찾아서 01 알갱이들 02 고전들 두 번째 강의 혁명의 시작 03 알베르트 04 양자들 세 번째 강의 시간과 공간에 관하여 05 시공은 양자다 06 공간의 양자 07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네 번째 강의 우리가 보는 세계 너머 08 빅뱅을 넘어서 09 확증 가능한 것 10 블랙홀의 열 11 무한의 끝 12 정보, 정의되지 않은 생각 13 신비 보이는 세상 그 너머의 세계를 알기 위해 떠나는 경이로운 물리학의 모험 20세기 이래로 인류 최고의 물리학의 거성으로 손꼽히는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타고난 두뇌였을까 아니면 반박 불가능한 방정식을 만들어낸 빼어난 수학 능력이었을까? 이에 대해 카를로 로벨리는 주저하지 않고 답한다. 바로 무한한 ‘상상력’이다. 그들은 우리가 가진 편견의 한계를 넘어, 과학의 열린 정신을 진정한 의미로 누렸던 사람들이다. 카를로 로벨리의 신간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는 어쩌면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위대한 인류가 걸어온 미지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해와 달은 왜 매일 뜨고 지는 걸까?’, ‘하늘 너머 세계에는 무엇이 존재하는 걸까?’,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입자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걸까?’… 오늘날 인류의 삶을 지탱하는 물리학의 거대한 두 기둥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또한 인간의 아주 작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순수한 호기심과 편견을 거둬내고 실재를 탐색하는 것, 그리고 기꺼이 상상의 오류를 범하고 논파되며 새로운 사고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과학의 맑은 정신이 아닐까. 이 책은 분명히 물리학 이론이 담긴 책이다. 그것도 거시계와 미시계를 둘러싼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라는 설명하기도, 알아채기도 까다로운 이론을 다룬다. 그러나 수학과 공식으로 가득한 딱딱한 과학책으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과학은 물론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호기심에 관한 서사가 매력적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현존 인류를 지탱하는 최첨단 과학 이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땅에서 우연히 솟아오른 것도 아니다. 저자도 서문에서 고백하고 있듯이, 2,600여 년의 기나긴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가는 모험’의 과정 속에서 얻어낸 것이자, ‘실재’에 대한 제한되고 편협한 사고에 속박되었던 우리의 호기심이 해방 되어온 매혹적인 투쟁사였던 것이다. 우리가 보고, 느끼고, 숨 쉬는 이 세계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그 호기심의 여정이 시작된 곳은 2,600년 전 고대 그리스다. 저자는 양자 중력과 현대 물리학의 아이디어들이 잉태하게 된 사고의 뿌리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 ‘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상당수의 아이디어들은 모두 2,000년 전부터 이미 존재해왔다. 카를로 로벨리는 우리가 지금 딛고 서 있는 물리학적 사고의 근원과 탄생을 살펴보면서 그 아이디어들이 과학이 되어가는 과정을 더 명확하게 이해시킨다. 고대에 처음으로 제기된 어떤 문제들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지금도 결정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공간 구조에 관한 가장 최신 아이디어는 그때 도입된 개념과 논점을 이용합니다. 저는 이런 먼 과거의 아이디어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양자중력에 핵심이 될 물음들을 꺼내놓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양자중력을 다룰 때에, 과학적 사고의 기원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이디어와 철저히 새로운 아이디어들 사이를 구별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고대의 과학자들이 제기한 문제들과 아인슈타인과 양자중력이 찾아낸 해답들 사이에는 놀랍도록 가까운 연결 관계가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이 장대한 물리학의 여정은 신이 지배한 중세의 암흑을 거쳐 곧 현대 물리학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뉴턴과 맥스웰이 고전 물리학을 고안하고,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보어는 양자이론을 발표한다. 이러한 무수히 반복되는 변증법적 과정에서 우리는 저 멀리 우주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냈고, 아주 작아 보이지 않던 미시계의 사물들의 구조에 눈을 뜨게 된 것. 여기에는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시공간이 실은 절대적이 않다는 깨달음이 있었고, 더 나아가 무한했다고 믿었던 인류의 사고 역시도 보이지 않는 물리학의 한계 내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이 과정이야말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실재에 한층 더 깊이 있게 다가서는 계기가 된다.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라는 두 이론을 통해 세계에 관해 알게 된 것들과 양립할 수 있는 개념적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양자 공간과 양자 시간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구가 공간 속에서 떠다니고 우주에는 ‘위’와 ‘아래’가 없다는 것을 이해했던 아낙시만드로스처럼, 시공이 연체동물처럼 찌그러지고 시간은 다른 장소에서는 다르게 흐른다는 것을 이해했던 아인슈타인처럼, 다시 한 번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에 대해 알게 된 것들과 정합적인 세계상을 찾기 위해서 실재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본문 중에서 일상과 예술, 과학과 인간 정신을 모두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과학책 무엇보다 카를로 로벨리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루프양자중력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학자라는 점뿐만이 아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지만, 그의 과학적 사색은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체험을 안겨준다. 가장 난해하고 복잡하다는 최근의 물리학 이론들을 설명하고, 더 나아가 양자 우주를 탐색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문학과 건축, 철학 등의 경계에 안주하지 않는다. 2,600년 전 고대 그리스인들이 궁금해하고 생각했던 것, 갈릴레이가 지구라는 행성에 고집할 수밖에 없었던 확신에 찬 믿음,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단테의 헌사, 피렌체 성당의 범우주적 공간 구성, 아인슈타인의 인간적 고뇌까지도 과학을 설명하는 훌륭한 재료가 된다. 단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를 차용해 중세의 세계에 대한 자신의 위대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중심에 있는 둥근 지구를 천구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테는 베아트리체와 환상적인 여행을 하면서 천구들을 하나하나 거쳐 가장 바깥에 있는 천구에 다다릅니다. 그곳에 도착한 그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지구를 멀리 중심에 두고 천구들이 회전하고 있는 우주를 관상합니다. 그러나 그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때, 무엇이 보였을까요? -본문 중에서 그는 맑게 정화된 인간적인 시선을 통해 물리학을 바라보고, 그 안에 의미를 불어 넣고 있다. ‘나는 물리학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최첨단의 물리 이론을 이해시키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카를로 로벨리만의 뜨거운 열정이다. 비록 물리학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보고 느끼고 숨 쉬는 이 세계는 무엇으로 존재하는지, 보이는 것 너머의 ‘진짜 세계’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이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현대 물리학의 지평과 깊이를 담아낸 이 책과 함께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의 우주를 알아가는 매력적인 모험을 떠나기를 권유해본다.물리학이 열어준 창밖으로 보이는 것은 언제나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우리는 우주에 관해 아주 많은 것을 알아왔습니다. 수 세기가 지나는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잘못된 생각을 가졌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죠. 우리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세계의 움직이지 않는 중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주는 작고 언제나 변치 않는다고 생각했고요. 우리는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는 친족 관계가 없는 별도의 종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쿼크, 블랙홀, 빛의 입자, 공간의 파동에 대해, 우리 몸의 모든 세포의 특이한 분자 구조에 대해 알게 되었죠. 인류는 세상이 자신의 침실과 놀이터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 깜짝 놀라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같습니다. 세상은 엄청나게 크고, 세상에는 발견할 거리가 수천 가지나 있으며, 처음 알던 것과 아주 다른 수많은 생각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란 것이죠. 우주는 다면적이며 끝이 없고, 우리는 계속해서 그 새로운 면을 만납니다. 우리가 세계에 관해서 더 많이 알아갈수록 그 다양성과 아름다움과 단순함에 더욱 놀라게 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한창 진행 중인 연구입니다. 사물의 기본 특성에 관해서 우리가 배워가고 있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그리고 막 이해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일단, 오늘날 우리의 세계에 관한 이해를 정리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몇 가지 아이디어들의 먼 기원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20세기의 위대한 두 가지 발견인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핵심 내용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플랑크 인공위성이 우주표준모형을 확증한 일과 세른CERN이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초대칭 입자 검출에 실패한 일처럼, 자연이 우리에게 준 최근의 신호들을 고려하면서, 오늘날 양자중력 연구에서 나타나는 오늘날의 세계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아가 공간의 알갱이 구조, 미시적 규모에서 시간의 사라짐, 빅뱅 물리학, 블랙홀의 열의 기원, 물리학의 토대에서 정보가 하는 역할까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 책은 26세기 전, 밀레토스에서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양자중력에 대한 책이 왜 그렇게 옛날 사건과 옛날 사람의 생각으로 시작하느냐고요? 공간의 양자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은 이런 항의를 좀 접어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디어가 자라나온 뿌리부터 시작하면 이해하기가 훨씬 쉽거든요. 그리고 세계를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상당수의 아이디어들은 2천 년 이상 전에 생겨났어요. 우리가 그 탄생을 잠깐 살펴보면 그 아이디어들이 더 명확해지고, 이후의 단계들이 더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이해될 겁니다.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고대에 처음으로 제기된 어떤 문제들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지금도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공간 구조에 관한 몇몇 가장 최신 아이디어는 그때 도입된 개념과 논점을 이용합니다. 저는 이런 먼 과거의 아이디어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양자중력에 핵심이 될 물음들을 꺼내놓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양자중력을 다룰 때에, 과학적 사고의 기원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이디어와 철저히 새로운 아이디어들 사이를 구별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고대의 과학자들이 제기한 문제들과 아인슈타인과 양자중력이 찾아낸 해답들 사이에는 놀랍도록 가까운 연결 관계가 있습니다.


판단하지 않는 힘
동녘 / 대니얼 스탤더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 2019.12.30
19,800

동녘소설,일반대니얼 스탤더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수없이 후회해도 다시 빠지고 마는 편견과 착각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귀인오류의 모든 것. 어떤 행동에는 사회구조부터 개인의 기질까지 수많은 원인이 작동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흔히 사람이 이상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앞뒤 상황을 살피지 않고 성격이나 기질 탓으로 돌리는 것을 ‘기본귀인오류’라고 부른다. 너무 광범위하고 핵심적인 오류라서 ‘기본’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 문제를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개인적 에피소드부터 널리 알려진 사회적·정치적 사례, 유명한 심리학 연구들의 팩트체크까지 아우르며 기본귀인오류를 집중 해부한다. 나아가 기본귀인오류로만 답하기 어려운 ‘내로남불’ 현상, 개인의 책임, 편향의 장점 등 현실 속 애매한 문제들도 피해가지 않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어려움과 판단을 유예하는 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들어가는 글: 사회적 판단과 오류 짐머만은 왜 마틴을 쏘았을까│일상적 편향의 사례들│포괄적 접근법에 반대한다│전반적인 책임의 한계│부탁의 말│독자들의 말│미리보기 1장 말투와 교통체증: 기본귀인오류 기본편 기본적 오류│누가 처음으로 이 개념을 생각했을까│말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2장 정치와 풍문: 기본귀인오류 응용편 정치적 그릇됨과 미세공격│맥락을 덜어낸 인용│너무 기본적이어서 간과되는 기본귀인오류│기본귀인오류 검사 3장 직관이라는 환상: 비언어 해독 의도 추론│마음 읽(지 않)기의 교훈들│다시 쉬보이건 폴스로│때로는 맞을 때도 있다│외설적 제스처와 그 밖의 ‘명백한’ 제스처│개인적 공간│비언어 해독 전문가들에 관하여│불확실성, 삶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게이다 4장 사진도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얼굴에는 무엇이 있나 홍채는 성격을 비추는 창│얼굴에서 거짓 탐지하기│얼굴을 기반으로 한 게이다│얼굴에서 감정 읽기│영부인의 얼굴│학문적 논쟁│업데이트│총정리 5장 교황은 나이트클럽 경비를 서지 않는다: 사회적 역할 교육자의 역할│내성적인 그 학생은 어떻게 무대 위 주인공이 되었을까│학생의 역할│궁극적 역할 효과│사회적 역할 패러다임│성 역할 6장 기본귀인오류를 품고 운전하기 기본귀인오류와 분노를 품고 운전하기│귀인?운전 연구│공격성을 일으킨 상황적 원인들 7장 도로가 아닌 곳에서의 대인관계 갈등 이 책의 뿌리│도전적 과제들│직장에서│소비자 대 공급자│배가 고파서 화가 나│원인이자 결과인 기본귀인오류 8장 피해자 탓하기 피해자 탓하기의 이유들│애매한 중간 영역 9장 개인도 중요하다 잔은 완전히 비지 않았다│개인적인 것을 놓치지 말자│방관자 효과의 진실│스탠퍼드 감옥 실험│사람 사이의 끌림│누가 기본귀인오류에 더 빠지기 쉬운가 10장 편향될 것인가 말 것인가: 편향의 장점과 단점 편향되는 것의 장점│편향되는 것의 단점│자신의 편향 관리하기│편향에 관해 배우기│기본귀인오류를 줄이는 그 밖의 방법│가까운 사람들의 기본귀인오류 줄이기 나가는 글: 합리적 웰빙 내가 제안하는 방법들사람들은 왜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못할까? 판단 과잉의 시대, 오해로 허우적대는 이들을 위한 확신 미루기 전략 수없이 후회해도 다시 빠지고 마는 편견과 착각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귀인오류의 모든 것. 어떤 행동에는 사회구조부터 개인의 기질까지 수많은 원인이 작동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흔히 사람이 이상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앞뒤 상황을 살피지 않고 성격이나 기질 탓으로 돌리는 것을 ‘기본귀인오류’라고 부른다. 너무 광범위하고 핵심적인 오류라서 ‘기본’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 문제를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개인적 에피소드부터 널리 알려진 사회적·정치적 사례, 유명한 심리학 연구들의 팩트체크까지 아우르며 기본귀인오류를 집중 해부한다. 나아가 기본귀인오류로만 답하기 어려운 ‘내로남불’ 현상, 개인의 책임, 편향의 장점 등 현실 속 애매한 문제들도 피해가지 않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어려움과 판단을 유예하는 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자꾸 ‘상황’을 놓친다, 내 상황만 빼고! 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여기 당신 차를 바짝 뒤쫓는 차가 있다. 내가 특별히 느린 것도 아닌데 자꾸 붙는 모양새가 영 불편하다. 나한테 시비를 거는 걸까, 아니면 이상한 사람인가. 점점 화가 난다. 만약 이런 행동을 내가 했다면? 중요한 일정에 맞추려고 최대한 조심히 운전하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차 안에 환자가 있어 집이나 병원에 가는 길이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보고 그가 처한 상황보다는 사람 자체의 성격에서 원인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기본귀인오류’를 자신에 대해서는 좀처럼 저지르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상황과 맥락을 헤아린다. 이를 두고 흔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하거나 ‘내로남불’이라고 한다. 이 책은 상황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완전하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나처럼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똑같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팔이 자꾸만 안으로 굽는 ‘편향 본능’을 피할 수 없다면, 적어도 확신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판단을 잠시 멈추려는 태도, 즉 쉽게 판단하지 않겠다는 판단이 필요하다. "인간의 지각을 둘러싼 광범위한 질문들에 관한 이야기“ 수많은 착각과 오해의 시작, 기본귀인오류의 모든 것 이는 판단해봤자 소용없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판단을 해버리기도 하고, 한정된 시간과 정보로 어떻게든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때도 있다. 그리고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인간의 지각과 관계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광범위한 편향인 기본귀인오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면 더 많이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기본귀인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일상 속 기본귀인오류를 처음으로 명확히 언급한 구스타프 이히하이저 같은 연구자들의 이야기부터,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 과도하게 포괄적인 설명의 문제점, 편향과 착각을 다룬 수많은 책들이 간과한 것들, 맬컴 글래드웰이 직관은 “형편없을 때가 더 많을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역사와 사례를 아우른다. ‘기본귀인오류에 관한 기본귀인오류’까지 꼼꼼히 챙기며 편향의 위험을 보여준다. 또한 오늘날 극심한 편가르기의 진원지가 된 가짜뉴스 속 인용 문제, 팩트체크가 한번 형성된 편견을 바꾸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 거짓말 탐지기나 표정으로 마음 읽기 같은 비언어 해독은 그 근거가 빈약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부추긴다는 점, 심리치료사들조차 쉽게 저지르는 피해자 탓하기가 바라보는 사람의 불편함에서 비롯된 현상일 가능성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기본귀인오류가 일상을 얼마나 광범위하게 지배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은 있다! 기본귀인오류가 답하지 않은 애매한 문제들 물론 모든 행동을 상황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유명한 심리학 실험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먼저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감옥이라는 환경이 참가자들의 학대 행동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은 참가자를 모집하는 단계에서 공격적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지원하도록 유도한 경향이 있었다. 38명이나 보고 있었는데 살해당했다는 키티 제노비스 사건도 심리학에서 ‘방관자 효과’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된다. 그러나 소리를 질러 가해자를 쫓아버리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었으며, 피해자는 계단에서 가해진 두 번째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맥락 알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기본귀인오류 사례이지만, 개인의 힘과 기질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 책에 따르면 현실은 늘 상황과 사람이 결합되어 있으며, 둘 중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불편하고 애매한 곳이다. 물론 대다수는 상황을 훨씬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타인을 바라볼 때는 상대적으로 맥락을 더 알려고 애쓸 필요는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일상에서 정확성과 평화를 동시에 잡는 법 사실 오해와 편향에는 장점도 있다. 플라세보 효과는 건강을 되찾아줄 수 있으며, 교사의 기대는 학생의 더 높은 성적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또 자신의 세계관이나 정치관에 절대적 확신이 있는 사람은 공포와 불안을 덜 느끼며, 타인의 결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 행복한 관계가 좀 더 유지되기도 한다. 실제로 자신과 세계를 지나치게 정확히 보는 사람들은 경미한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있는데, 이를 ‘우울성 현실주의’라고 부른다. 이렇듯 진실은 불편하며,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저자는 편향을 통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다고 지적한다. 우울이나 불안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편향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합리적 웰빙’의 방법도 탐색한다. 예컨대 부조화를 줄이고 좀 더 나은 내가 된다는 정확성의 이점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과거보다 정확해진 자신을 ‘그렇지 않은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북돋우는 방법도 괜찮다고 말한다. 특히 흑백논리를 피하려 하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 편향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까운 사람의 편향에 대해 지적하고 싶을 때는 무의식적으로 피해자 탓하기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변명이 아닌 설명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 상대방의 기질에 따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사례를 들어 조언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편향을 발견했다는 우리 생각 역시 편향된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편견과 갈등을 연구하는 심리학 전문가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책임을 물으려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꾸려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판단을 끊임없이 회의하는 태도와 확신을 멈추려는 의지는 무책임이 아니라 용기이며, 결국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편향을 줄이는 첫 단계는 자신에게 그 편향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개방된 태도를 갖는 것이다. 맞다. 편향들은 평균적으로 일어나는 것일 뿐, 모든 사람이 모든 편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균이상효과, 즉 자신은 좋은 쪽으로 평균 이상이며 편향된 다수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 대다수는 부정적인 속성들에 관한 한 자신은 다수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정 편향은 남들이 걱정할 문제지 자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평균이상효과에 사로잡히지 않는 일에서도 자기는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예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평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라. _ 들어가는 글 만약 상황이냐 사람이냐 오직 두 가지 선택만이 존재한다면 사회심리학은 전형적으로 상황에 판돈을 거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정도로 단순한 일은 아니다. 나치는 상관들과 사회가 자신과 가족에게 가하는 엄청난 압력에 굴복한 것일 뿐 아니라 실제로 악한 사람들이었을 수도 있다. 사회심리학자들이 그런 복잡성을 언급하지 않고, 학생들과 독자들에게 그러한 설명이 핑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님을 지적해주지 않는다면, 때로 그들은 (사실은 그렇지 않음에도) 악행을 행한 자들을 면죄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 보일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락이 악을 초래한다는 단순한 메시지는 사회심리학의 신뢰성을 훼손하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 악행에서 개인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상황이 중요하다는 말에 대한 확신을 더욱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_ 9장 개인도 중요하다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세요
포레스트북스 / 앤서니 T. 디베네뎃, 로렌스 J. 코헨 (지은이), 송은혜 (옮긴이)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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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체험,놀이앤서니 T. 디베네뎃, 로렌스 J. 코헨 (지은이), 송은혜 (옮긴이)
요즘 아이들은 도전의식이 없고, 금방 포기하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심지어 체력도 예전 세대만 못하다고들 한다. 그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스마트폰과 게임이다. 잠깐, 초점을 아이가 아니라 부모 쪽에 맞춰보자.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게 모든 것을 해주려 한다.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것은 물론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맡기지 않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못 하게 한다. 이럴 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아이들은 놀이 본능을 타고난다. 재미있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 속에 탐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래 장난은 비위생적이니 안 되고 철봉 매달리기는 위험해서 안 된다면, 아이들은 무엇으로 놀이 본능을 충족해야 할까? 스마트폰과 게임은 요즘 아이들이 그나마 ‘해도 되는’ 몇 안 되는 놀이인지도 모른다. 아이들도 현실적인 경험을 해봐야 한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경험해봐야 한다. 그런 기회를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것이 신체 놀이다. 엄마 아빠보다 모든 면에서 뒤처지는 아이는 몇 번이고 패배를 반복하다가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새로운 전략을 짜 도전하기도 할 것이다. 또는 (부모 눈에는 뻔히 보이는) 아이다운 영리함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규칙을 주장하기도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성장한다.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가?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가? 아이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며, 끈기를 발휘하기를 바라는가? 그리고 자녀와 평생 가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은가? 사실상 세상의 모든 부모가 바라는 이상적인 양육 효과가 신체 놀이에 다 들어 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더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자. 프롤로그 ┃ 아이의 마음은 스킨십을 원하고, 아이의 뇌는 신체 놀이를 원한다 1장 ┃ 거친 신체 놀이, 왜 필요할까? 2장 ┃ 거친 신체 놀이 시작하기 3장 ┃ 비행 놀이 4장 ┃ 시합 놀이 5장 ┃ 신체 접촉 놀이 6장 ┃ 상상 놀이 7장 ┃ 과격한 신체 놀이 결론 ┃ 거친 신체 놀이의 기쁨 당부의 글 주석 참고문헌 “신나게 놀아야 똑똑해진다!” 놀이는 우리 뇌가 가장 좋아하는 배움의 방식이다 요즘 아이들은 도전의식이 없고, 금방 포기하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심지어 체력도 예전 세대만 못하다고들 한다. 그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스마트폰과 게임이다. 잠깐, 초점을 아이가 아니라 부모 쪽에 맞춰보자.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게 모든 것을 해주려 한다.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것은 물론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맡기지 않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못 하게 한다. 이럴 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아이들은 놀이 본능을 타고난다. 재미있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 속에 탐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래 장난은 비위생적이니 안 되고 철봉 매달리기는 위험해서 안 된다면, 아이들은 무엇으로 놀이 본능을 충족해야 할까? 스마트폰과 게임은 요즘 아이들이 그나마 ‘해도 되는’ 몇 안 되는 놀이인지도 모른다. 아이들도 현실적인 경험을 해봐야 한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경험해봐야 한다. 그런 기회를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것이 신체 놀이다. 엄마 아빠보다 모든 면에서 뒤처지는 아이는 몇 번이고 패배를 반복하다가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새로운 전략을 짜 도전하기도 할 것이다. 또는 (부모 눈에는 뻔히 보이는) 아이다운 영리함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규칙을 주장하기도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성장한다.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가?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가? 아이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며, 끈기를 발휘하기를 바라는가? 그리고 자녀와 평생 가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은가? 사실상 세상의 모든 부모가 바라는 이상적인 양육 효과가 신체 놀이에 다 들어 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더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자. 쉽게 지치고, 매사에 무심하고, 나밖에 모르는 아이, 원인이 스마트폰과 게임일까? 아이가 태어나면 모든 부모는 새로운 생명이 가져다준 경이 속에 정말 잘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부족하지 않도록 힘닿는 데까지 받쳐주겠다고, 그저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기만을 바란다고. 부모의 그런 지지 속에 아이는 뒤집고, 기고, 앉으며 자신만의 리듬대로 성장해간다. 그런데 무엇에든 금방 익숙해지고 일찍 싫증을 내는 쪽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놀아달라는 아이의 신호가 때론 버겁기도 해서, 모르는 체하거나 나중에 놀자고 미룬다. 사실 대부분 부모는 대체물을 떠안긴다. 장난감을 주거나(물고 빨아도 돼. 정말 비싼 것으로 샀어!), 교육용 동영상을 틀어주거나(전문가들이 만든 거니까 분명 유익하겠지!), 스마트폰을 쥐여준다(좋아하는 게임이 잔뜩 있어!). 만약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거나 초등학생이고, 학습을 버거워하거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더 어린 시기에 아이와 어떤 관계를 형성했는지 되돌아보자. 아이는 요구가 매번 무시당하고, 어른들에게 방해 안 되게 홀로 조용히 지내야 했던 건 아닐까? 물론 아이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고, 모든 아이가 우수한 성적에 늘 주도적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선생님 또는 친구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예 무심하고, 고집불통이거나 자신감이 부족해 외톨이로 지낸다면 더 어렸을 때 부모와의 신체 접촉이 적어서일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달고 살아서,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이에게서 문제를 느낀다면, 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아서에 있다. 똑똑하고 건강하고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해법은 멀리 있지 않다, 신나게 놀아주면 된다 신체 접촉은 단순히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는다. 안정감을 주고 신뢰감을 높인다. 특히 몸을 써서 하는 놀이를 함께 즐기면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체 놀이가 아이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 거친 신체 놀이는 편도를 자극하여 감성이 발달하도록 돕고, 소뇌를 자극하여 복잡한 운동 기술에 능숙해지게 하며, 전두엽 피질을 활성화해 고차원의 판단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와 신체 놀이를 자주 한 아이는 이렇게 자란다. 더 똑똑해진다 거친 신체 놀이는 뇌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해 지능을 발달시킨다. 새롭고 낯선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으려면 두뇌가 유연해야 하는데, 포유류가 이 능력을 키워온 방법이 바로 거친 신체 놀이다. 동물은 놀이를 할 때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더 건강해진다 단순히 좋은 체력만이 아니라 복잡한 운동을 수행하는 기술, 집중력,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 심혈관의 건강과 몸의 유연성까지를 포함한다. 더 행복해진다 놀이가 즐거움을 준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의 뇌에는 언어나 기억을 담당하는 회로와 함께 놀이를 담당하는 회로가 있다고 한다. 신체 놀이를 통해 놀이 회로가 활성화될 때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집중력이 향상된다 신체 놀이는 학습 전 워밍업 활동으로도 훌륭하다. 놀이가 에너지의 발산을 도울 뿐 아니라 주의력, 동기 부여, 지속성, 추론을 담당하는 뇌의 신경망을 재구축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커진다 놀이를 할 때는 실수할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해보면 된다는 것을 배운 아이는 일상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 감성 지능이 높아진다 신체 놀이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이기 때문에 상대와의 교감이 중요하다. 놀이를 통해 상대의 감정을 읽고 배려하거나 배려받은 경험을 많이 한 아이는 뛰어난 공감 능력을 발휘한다. 사회성이 발달한다 신체 놀이에는 상대가 있기 마련이다. 놀이가 즐겁게 이어지려면 규칙을 따르는 자세, 함께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는 것보다 함께 노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걸 경험한 아이는 사회에 나가서도 관계 맺기에 놀라운 능력을 보인다. 신체 놀이에 이토록 엄청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하게도,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면 된다! 아동심리학자와 놀이치료 전문가가 고안한 안전하고 재미있으며 효과 만점인 신체 놀이 몸을 움직이는 모든 활동이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체육 시간에 한 신체 활동과 쉬는 시간에 놀이로 한 신체 활동을 비교할 때, 위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건 후자라고 한다. 자유와 즉흥성이 허락되기 때문이다. 아이와 놀 때도 이 두 가지가 정말 중요하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신체 놀이가 어떤 유익을 가져오는지 과학적 근거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신체 놀이를 해야 하는 이유를 수없이 강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인 것은 ‘놀이 방법’이다. 일상은 물론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놀이를 직접 고안하기도 했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은 해봤을 비행 놀이부터 숨바꼭질, 벽 타고 오르기 등이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재탄생했다. 그리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도 함께 실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엄마 아빠들에게 유용한 힌트가 될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한 가지 팁은, 아이 앞에서 아주 우스꽝스럽게 넘어져 보라는 것이다. 그때 아이가 웃음을 터트리면 몇 번이고 반복하면 된다. 웃음이 몸의 긴장을 풀어주므로 간단한 신체 놀이를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상태가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떤 놀이는 엄마가 함께 해주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아빠가 이 책을 읽게 하면 된다. 더욱이 거친 신체 놀이는 엄마 아빠에게도 필요하다. 놀이는 평생에 걸쳐 우리 뇌의 세포 성장과 연결을 촉진하므로 치매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어렸을 때 몸으로 놀아주면 평생 끈끈한 부모 자식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고민하는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은 해법만이 아니라 기쁨도 선사한다. 거친 신체 놀이를 학문으로서 처음 연구한 해리 할로는 위스콘신대학교 동물심리학 실험실에서 히말라야 원숭이 새끼들을 관찰하며 1950년대와 1960년대를 보냈다. 그는 새끼 원숭이들이 자주 거친 신체 놀이를 즐기는 것을 발견했다. 놀이가 진지한 연구 분야로 인정되지 않던 시절이었음에도 할로는 원숭이의 싸움 놀이 과정을 세세히 기록했다. 그는 원숭이가 놀 때 입을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는, 이른바 ‘놀이 표정’을 짓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의 눈에는 자칫 사나워 보일 수 있는 그 표정이 원숭이들 사이에서는 같이 놀자는 메시지였다. 이후 인간의 행동을 연구한 학자들은 인간의 놀이 모습도 이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가 거친 신체 놀이를 할 때도 미소와 웃음소리가 동반된 ‘놀이 표정’이 나타나며, 이것은 지금 하는 행동이 서로를 향한 공격이 아닌 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신호다. 아이들은 서로 달리고, 쫓고, 뛰고, 도망가고,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하고, 넘어지고, 싸우는 흉내를 내며 신체 놀이를 한다. 장난으로 때릴 때는 주먹이 아닌 손바닥을 사용하며 강도도 약하다. 쫓고 쫓기는 역할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거친 신체 놀이를 할 때 아이들은 역할을 바꾸어가며 서로 쫓거나 꼼짝 못 하게 바닥에 누르기도 한다. 새끼 원숭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거친 신체 놀이가 학습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아이들이 혼나지 않고 실수할 기회를 마음껏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실수가 허용될 때 더 잘 배운다. 베코프와 피어스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놀이 도중에는 상대방의 실수를 용납하고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특히 놀이 상대가 자 신보다 어릴 때 더 강해진다. 놀이 도중 새끼 늑대가 어미 늑대를 너무 세게 물더라도, 어미 늑대는 부드럽게 야단은 치되 놀이를 멈추진 않는다. 이것이 해리 할로가 말한 ‘놀이 표정’의 목적이다.


애니 앳킨스 컬렉션
시공아트 / 애니 앳킨스 (지은이), 이미숙 (옮긴이) / 2020.05.11
35,000원 ⟶ 31,500원(10% off)

시공아트소설,일반애니 앳킨스 (지은이), 이미숙 (옮긴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렌치 디스패치'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웨스 앤더슨, 스티븐 스필버그 등 거장이 사랑하는 뛰어난 아티스트 애니 앳킨스의 아트북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예술 분야 베스트에 오른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인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그래픽 소품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지만 가끔은 이야기를 촉발시키는 중요한 상징물이 된다. 그리고 때로는 영화 자체를 상징한다. 이를테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멘들스 박스처럼 말이다. 이 박스를 만든 애니 앳킨스는 웨스 앤더슨을 비롯하여 스티븐 스필버그, 토드 헤인즈 등 거장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영화 그래픽 아티스트다. 이 책은 멘들스 박스를 비롯하여 애니 앳킨스가 제작한 각종 그래픽 소품과 여기에 얽힌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그리고 영화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놀라운 이야기다. 그녀가 작업한 170여 점의 그래픽 디자인 소품은 독자의 눈과 마음을 단번에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다.시작하며 1. 세부 요소 2. 조사 3. 주브로브카 공화국 4. 콘티뉴이티 5. 언어 6. 도구 이미지 크레딧 감사의 말“영화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와 디자이너의 일을 알려 주는 단 한 권의 안내서” - 출간 즉시 아마존 예술 분야 베스트에 오른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그래픽 디자인! - 웨스 앤더슨, 스티븐 스필버그 등 거장이 사랑하는 뛰어난 아티스트의 아트북!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렌치 디스패치》의 그래픽 디자이너! 《구니스》에서 악동들은 ‘보물 지도’를 발견함으로써 집을 떠나 모험에 나설 수 있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찰리는 ‘황금 티켓’을 찾고서야 비로소 초콜릿 공장에 가게 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사무직원이 한 어머니에게 ‘세 통의 전사 통지서’를 발송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무도 라이언 일병을 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해리포터》에서 벽난로 속을 날아다니는 ‘수백 통의 편지’가 아니었다면 해리가 호그와트로 떠날 수 있었을까?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그래픽 소품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지만 가끔은 이야기를 촉발시키는 중요한 상징물이 된다. 그리고 때로는 영화 자체를 상징한다. 이를테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멘들스 박스처럼! 이 박스를 만든 애니 앳킨스는 웨스 앤더슨을 비롯하여 스티븐 스필버그, 토드 헤인즈 등 거장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영화 그래픽 아티스트다. 이 책은 멘들스 박스를 비롯하여 애니 앳킨스가 제작한 각종 그래픽 소품과 여기에 얽힌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그리고 영화 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놀라운 이야기다. 그녀가 작업한 170여 점의 그래픽 디자인 소품은 독자의 눈과 마음을 단번에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다. 영화 그래픽 디자인이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의 작품이라서가 가장 많을 것이다. 스릴러, 멜로, 서스펜스 등 선호하는 장르라서 볼 수도 있다. 또 실컷 울고 싶어서 혹은 생각 없이 웃고 싶어서, 이국적인 풍경이 나와서 같은 감성적인 이유도 있다. 그래픽 디자인을 기준으로 영화를 고르는 이들도 있을까? 거의 없을 것이다. 모든 영화에는 그래픽 디자인이 들어간 각종 소품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들 그래픽 소품들은 대부분 찰나에 등장하고 사라지나 이야기를 시작시키거나 완성시키기도 한다. 가령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는 벽난로 속을 날아다니는 수백 통의 편지가 주인공 해리에게 호그와트로 떠나야 함을 알린다. 이들을 특별히 ‘히어로 소품’이라고 하는데, 어떤 모습이건 주인공에게 머지않아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뀔 것임을 알려 주는 역할이다. 모든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현실에 안주한 사람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관객은 없을 테니! 영화에 등장하는 그래픽 소품이란 기껏해야 ‘종잇조각’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보, 신문 머리기사, 절박한 러브레터 등의 종잇조각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모험을 향한 부름에 답하도록 그를 낯선 세계로 초대한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영화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와 같은 종잇조각을 만드는 사람이다. 이들이 창작해 내는 그래픽 소품은 카메라의 예리한 눈을 통과해야 하므로, 자체가 중요한 등장인물이다. 《아메리칸 싸이코》의 명함 신이 대표적으로, 그래픽 소품 디자인이 대화의 중심이 되는 특별한 사례다. 정신 신경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패트릭(크리스찬 베일)은 “새로 뽑았어, 어때?”라고 말하며 중역 회의실의 탁자 위로 자신의 새 명함을 던진다. 그리고 거드름을 피우며 명함의 종이에 대해 말한다. “볼 줄 아는군. 실리안 레일이라는 레터링이지.” 하지만 동료들의 스타일이 더 좋아 보이자 그의 평정심은 흔들리고 만다. 그가 목까지 메이며 동료들의 명함에 보이는 반응은 기막힐 정도로 과장되어 있다. ‘환상적인 색에다 글자체도 두껍고. 이럴 수가! 무늬까지 있다니!’ 관객이 보기에 거의 차이가 없어서 더욱 실소를 자아낸다. 실제로는 가라몬드 서체가 사용되었으며, 실리안 레일은 원작 소설가가 만든 가상의 서체다. 영화가 만들어진 지 20년이 지나도록 이 신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데는 주인공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섬세하게 서체를 새겨 넣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존재한다. 처음 공개되는 영화 그래픽 디자이너의 일과 세상 보통은 미술부에 소속되는 영화 그래픽 소품 디자이너는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그래픽 소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레터링이나 도안, 그림이 담겨 있으면 무엇이든 그래픽 소품에 속한다. 이것이 얼마나 정교하고 실감나느냐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와 관객의 몰입 정도가 달라진다. 주인공을 낯선 모험으로 인도할 보물지도가 프린터에서 인쇄된 조악한 한 장짜리 종이라면 이야기가 개연성을 가질 수 있을까? 30년 만에 발견된 아버지의 편지가 새것처럼 말끔한 것은 물론 너무나 현대적인 서체로 쓰였다면? 이처럼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영화의 시대상, 서사, 맥락에 맞는 소품을 제작한다. 그럼에도 사실처럼 느껴지는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사실적인 무언가를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애니 앳킨스는 영화에 등장하는 그래픽 소품을 제작할 때 가능한 한 실재하는 참고 자료에서 영감을 얻으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사실주의에 사로잡히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과거 시대의 물건이라고 해도 실제 과거와 똑같지는 않다. 이를테면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의 홍보 영상에는 19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신문을 읽는 찰스 디킨스가 등장한다. 이로 인해 온라인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신문 전면에 큼지막한 머리기사가 실려 있었기 때문이다. 시대상에 완전히 어긋나는 것으로, 19세기에 영국 신문의 전면에는 뉴스 기사가 아니라 항목별 광고가 실렸다. 영화 미술부의 작업은 과거 고증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신문 안에 숨겨진 실제 뉴스 기사의 활자는 언제나 카메라가 중거리 촬영으로 담기에는 너무 작다. 중대한 머리기사가 시각적인 스토리텔링의 필수 요소인 경우도 있다. 전쟁 신을 촬영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쓸 것인가, 아니면 전쟁에 대한 뉴스 기사를 읽는 등장인물을 보여 줄 것인가? 그래픽 문제에 관해서라면 감독들은 십중팔구 역사적 정확성을 포기할 것이다. 영화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소품을 제작한다. 광고나 판매용 상품을 위한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서 본 영화 《빅》에서 열세 살 소년 조쉬는 키가 작아서 롤러코스터를 타지 못한다.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고풍스런 기계 졸타를 발견한 그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졸타 속의 요정이 그르렁대며 눈을 번쩍이자 출구에서 인쇄된 작은 카드가 튀어나온다. 다음 장면에서 소년의 모습은 하룻밤 사이에 서른 살 청년으로 바뀌고,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때 졸타는 축제장 어딘가에 있던 물건 같다. 혹시 영화 시나리오가 쓰이기 전에 이미 존재했던 게임 기계가 아니었을까? 천만의 말씀! 물론 영화 개봉 이후에는 축제에 단골로 등장하는 게임 기계가 되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는 소년 벨보이 제로가 여자친구 아가사가 일하는 제과점의 케이크 박스를 이용하여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의 탈옥 도구를 숨기는 장면이 나온다. 제과점 이름을 딴 멘들스 박스는 영화 이상으로 유명해져 대한민국에서도 여러 카페와 제과업체에서 모조품을 만들었다. 이베이에도 모조 멘들스 박스가 등장하는데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래픽 디자인은 영화의 필수 요소다. 또한 아무리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해도 영화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만이 아니라 그래픽 소품 자체의 아름다움에 매혹당한 이들도 많아 이런 소품들이 현실 세계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일은 흔하다. 그럼에도 할리우드가 그래픽 디자이너의 역할을 인정하기 전인 1980년대까지는 엔딩 크레딧에 그래픽 디자이너의 이름이 없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관객과 독자들은 영화 그래픽 디자인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로 영화를 감상해 왔으나 이 책을 보고 난 다음에는 다를 것이다. 『애니 앳킨스 컬렉션』이 보여 주는 170여 점의 소품들 하나하나에는 다채롭고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뿐더러 이를 만들어 가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열정과 고민, 그리고 완성품의 아름다움에 찬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픽 소품을 실물처럼 만들기 위해 서체 전문가, 간판공, 제본가, 스크린 인쇄업자 등 다양한 장인의 도움을 받는다. 손 글씨 대신 디지털 폰트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간판 그림 대신 인쇄물을 사용하는 법은 거의 없다. 오래된 그래픽 기법과 양식을 연구하는 것이 디자인 과정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따라서 그래픽 디자이너는 준비 기간 동안 시나리오에 묘사된 시간과 공간에 몰입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실제 물건을 바탕으로 모든 소품과 세트 도구를 준비한다. 심지어 영화 속의 가장 기상천외한 전제마저도 실존하는 무언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소품들은 출처를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진화되지만 역사에서 얻은 참고 자료를 토대로 삼으면 사실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 ‘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소품은 모두 영화나 프로그램에서 내가 작업한 작품들이다. 전부가 히어로 소품은 아니지만 운이 좋게도 수년 동안 훌륭하고 뛰어난 감독과 디자이너, 미술감독, 세트 데코레이터, 일러스트레이터, 서체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저마다 정성스럽게 제작했다. 나는 이런 그래픽 소품을 클로즈업으로 보여 주는 일을 통해 내 작업은 물론이고 오늘날 전 세계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업이 약간이나마 조명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든 작은 것들을 보살핌으로써 훨씬 더 큰 그림을 완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진심으로 노력한다. - ‘시작하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