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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의 가정
두란노 / 러셀 무어 (지은이), 김주성 (옮긴이)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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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러셀 무어 (지은이), 김주성 (옮긴이)
십자가로 다시 세우는 가정을 말하는 책이다. 우리가 가족에 대한 숨 막히는 집착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가정을 구하신 방법을 따라가 보길 바란다. 단순히 가족 가치를 넘어서서 가족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가정에 대한 지나치게 이상화된 개념을 지양하고, 가정이 크나큰 기쁨의 원천이자 동시에 말할 수 없는 아픔의 원천일 수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그는 가정을 압박하는 세속 문화의 힘에 저항해 안달하거나 안간힘을 쓰는 대신에, 십자가를 통해 가족을 바라보라고 초청한다. 가정은 성화가 이뤄지는 장이며, 거기서 우리는 십자가의 비밀을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다.추천의 글 Part 1 누구도 이 폭풍에서 예외일 수 없다 1 나에게 가정은 '폭풍'의 이미지였다 2 사랑하는 가족이 나를 '십자가'로 데려갔다 3 아담의 가족사에서 모든 가정의 뿌리를 찾다 4 가정은 '메시아'가 될 수 없다 5 싱글 그리스도인은 없다 Part 2 가정의 가치, 십자가로 재해석하다 6 십자가 앞에 선 남자와 여자 올바른 남성성과 여성성이 출발이다 7 십자가 앞에 선 결혼 나의 언약이 아닌 그분의 언약이다 8 십자가 앞에 선 성 성, 욕망이 아닌 영의 결합이다 9 십자가 앞에 선 이혼 이혼, 더 이상 교회 밖의 문제가 아니다 10 십자가 앞에 선 자녀 나의 아이들도 예수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11 십자가 앞에 선 부모 자녀를 얻고 싶다면 자녀를 내려놓으라 Part 3 당신의 가정, 예수로 다시 살아나라 12 가족끼리 주고받은 깊은 상처에 붙들리지 말라 13 노년의 부모, 어떻게 섬길 것인가 14 우리 가정, 예수의 빛으로 덧입다 2019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어떻게 십자가가 가정을 바꾸는가" 입양한 두 아들을 포함해 다섯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윤리학자요 신학자, 러셀 무어가 내놓은 가정에 대한 영적 진단 김영봉, 유기성, 조정민, 김성묵, 이요셉 강력추천!! 모든 가정은 위기에 봉착하는 순간이 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플 것이다. 누군가가 해고를 당할 것이다. 누군가 바람을 피울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세상과 육신, 마귀가 우리를 떼어놓으려 위협할 때 우리는 그들과 싸우기 위해 언약을 기억하고, 가정에 대한 복음의 비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십자가를 제시하고 있다. 예수님이 가정을 구하시는 방법 가족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쁨의 근원인 동시에 엄청난 고통의 근원이다. 이 책은 십자가로 다시 세우는 가정을 말한다. 우리가 가족에 대한 숨 막히는 집착 - 현재 우리 가족을 바라보는 목가적 관점이든, 옛날 가족에 대한 향수든,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인한 흉터든,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한 염려이든- 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가정을 구하신 방법을 따라가 보자. 가정의 우상화도 가정의 해체도 아닌 것 이 책은 단순히 가족 가치를 넘어서서 가족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가정에 대한 지나치게 이상화된 개념을 지양하고, 가정이 크나큰 기쁨의 원천이자 동시에 말할 수 없는 아픔의 원천일 수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그는 가정을 압박하는 세속 문화의 힘에 저항해 안달하거나 안간힘을 쓰는 대신에, 십자가를 통해 가족을 바라보라고 초청한다. 가정은 성화가 이뤄지는 장이며, 거기서 우리는 십자가의 비밀을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십자가로 당신 가정을 세우라 이 시대 가족은 종종 격론의 대상이 된다. 우리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나 가족을 '해체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모든 대화가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가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은 우리에게 사랑을 줄 수 있지만, 상처도 줄 수 있는 존재들이다. 든든한 가족을 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서 자신의 가족이 무너질까 봐 두려워한다. 건강한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함께할 가족을 갖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다. 끔찍한 가족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미 받은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그 악몽을 반복하게 될까 두려워한다.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방법을 찾는다. 그래서 가족을 붙잡거나, 가족의 의무로부터 도망갈 길을 찾는다.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가족 관계와 책임의 총합으로만 보거나, 그 모든 것들을 저버리려 한다. 어느 쪽이 되었든,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우리가 외면하는 것을 향해 부르신다. 그것은 십자가다.끔찍한 신혼여행으로 시작된 나의 결혼생활 우리의 신혼여행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결혼식 날 아침, 심한 후두염 때문에 잠에서 깼을 때 문제가 터질 줄 알았어야 했다. 나는 속수무책이었고 속상했다. 계속해서 "나 러셀 무어는 그대 마리아 해나를…"이라고 되뇌며 연습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나는 마치 산소 치료실에 누운 폐기종 환자처럼 쇳소리를 내고 있었다. 보통 때라면 마리아가 나서서 걱정하는 나를 안심시켜 주었겠지만, 나는 전통을 고수하는 사람이라서 결혼식 전에는 신부를 보지 않으려 했다. 어쩔 수 없이 목 사탕만 연신 먹으며 수시로 허브 차를 마셨다. 마침내 결혼식을 시작할 때가 다가오자 목소리가 나왔다.이제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것 같았는데, 신혼여행이 문제였다. 만일 20년 전인 그때 SNS가 있었다면, 친구들은 우리가 올린 사진을 보고 우리가 좋은 시간을 갖고 있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힘들었다. 우선 둘 다 지쳐 있었다. 시끌벅적한 결혼식 자체만으로도 피곤한데다가 리허설 날에 한 손님이 기분이 상해서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결혼식에 불참하겠다고 위협했다. 게다가 우리 둘 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월요일부터 새 직장에 출근해야 했다. 그리고 그 주에 새롭게 구한 신혼집으로 이사해야 했다. 무엇보다 우리는 신혼여행이 버거웠다. 둘 다 성적인 경험이 없는 데다 서로 사랑에 빠져 있어서 우리에겐 그냥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고만 말하겠다. 나의 신부는 로맨틱 코미디의 마지막 부분을 기대하고 있었다. 나는 토끼의 짝짓기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때 우리는 둘 다 몸이 아팠다. 연극 무대에 선 가족 구성원으로서 아프다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아팠다.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마리아는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서(나에 대한 알레르기는 아니었다) 우리는 한동안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다. 항생제를 사려고 약국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힘들었다. 우리는 이 여행을 위해 분에 넘칠 정도로 많은 돈을 썼다. 게다가 우리가 함께하는 삶이 첫 시작부터 엉망이 된 것 같아서 더 우울해졌다. 물론 우리는 첫날밤을 치렀지만 솔직히 내가 기대한 정도는 아니었다. 한 사람이 병원에 누워 있으니 원하는 만큼 함께할 수도 없었다. 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추억을 이것 때문에 망쳤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그렇듯 은혼식이나 금혼식 때 기억하고 싶은 장면은 달빛 아래 산책했던 것이나 곤돌라를 함께 탔던 것이지, 신혼여행 때 서로 토했던 모습은 아닐 것이다.'신혼여행이 이렇다면 결혼 생활은 어떨까?'나는 우리에게 닥친, 낭만과는 거리가 먼 현실적인 곤경 때문에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몇 가지 기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아내가 나보다 더 아팠기 때문에 나는 치킨 수프 통조림을 가져와 오프너 없이 캔을 열려 애썼다. 그리고 숟가락도 없이 수프를 먹이며 아내를 간호했다. 그 여행 말미에 우리는 웃으며 우리가 결혼생활의 가장 쉬운 부분에 실패했으며, 그래서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그 후의 세월 동안 우리는 신혼여행 때의 소동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기들에 직면했다. 우리는 불임을 함께 견뎌냈다. 그리고 모험을 감행하여 러시아의 고아원에 가서 두 아들을 입양했다. 그때, 혹은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알지 못했다. 우리는 다섯 아들을 키웠다.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극단적인 우파'라고 비난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나를 '보수주의를 가장한 자유주의자'라고 공격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냈고 그들의 무덤에서 함께 애도하기도 했다. 아직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여기에 쓰고 싶지 않은 일들도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일에도 서로 함께 있었다.우리는 동시에 같이 화내지 말자는 불문율을 만들었다. 내가 우울함에 빠지거나 걱정에 빠지는 것을 보면 마리아가 초자연적인 평정을 유지했고, 나도 마리아를 위해 그렇게 했다. 때로는 순식간에 우리의 그런 상태가 서로 뒤바뀌기도 했다. 아마도 그 모든 것이 힘들었던 신혼여행 덕분이었다. 우리의 결혼생활을 여는 신혼여행 기간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그 여행은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결혼한 커플로서 맞는 하나 된 삶의 전주곡이 되었다. 나는 신혼여행이 한 몸이 되는 것이기를 바랐지만,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성적인 측면으로 규정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더 포괄적으로 몸만이 아닌 정신과 애정이 연합하는 첫 걸음이 되었다. 우리가 신혼여행을 망쳤기 때문에 이후의 결혼생활을 구했는지도 모르겠다.(7장 십자가 앞에 선 결혼 중에서)
스마일 닥터 정찬우 원장의 인상클리닉
클라우드나인 / 정찬우, 문혜영 (지은이)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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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소설,일반
정찬우, 문혜영 (지은이)
피부과 전문의 정찬우 원장이 알려주는 좋은 인상을 만드는 ‘인상클리닉’이다. 단순히 인상이 좋아지고 얼굴이 예뻐지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행복해야만 긍정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표정을 바꾸는 일을 어려운 일로 여긴다. 하지만 표정을 바꾸면 놀랍게도 눈에 보이지 않았던 행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전세계 수많은 행복학자가 무수한 논문을 통해 ‘행복은 몇 가지 조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서 긍정을 찾으려는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우리는 그 연구결과들을 실전에서 응용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바로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통해 표정을 바꾸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뜻밖에 행복은 얼굴에 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얼마든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공으로 연출, 각본, 무대감독, 의상 담당까지 모두 스스로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려운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고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표정이 삶의 결과물인 줄로만 안다. 하지만 표정은 원인이고 과정이다.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들어가기 전에 왜 쥬빌런트 페이스인가 (정찬우, 피부과 전문의) 추천사 서로 사랑하는 것이란 서로 미소 짓는 것! (허윤석 요한 신부, 천주교 신부?가톨릭대 신학박사?상장례학교 교장) 들어가는 말 1 수술하는 피부과 의사의 20년 삶과 고민을 말하다 (정찬우, 피부과 전문의) 들어가는 말 2 행복은 얼굴에 있다 (문혜영, 표정근육 트레이너) 서문 인상클리닉은 항노화의 시작과 끝이다 1장 왜 인상클리닉이 중요한가 우리는 얼굴에서 무엇을 보는가 얼굴 생김새보다는 인상이 중요하다 / 얼굴이 바로 나다 꼭 알아야 할 얼굴의 의학적 지식 얼굴은 4층 구조로 돼 있다 / 얼굴도 시간이 나면 토마토와 같이 변한다 / 건물 옥상만 바라봐서는 건물 내부를 알 수 없다 왜 나이 들어 보이는가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 젊어 보이는 것이 곧 아름다운 것이다 / 세월이 가면 노화가 찾아온다 / 노화는 주름이 아니라 윤곽 변화이다 / 나이가 들면 누구나 네모공주가 된다 / 중력만 없으면 모두 우주미인이 될 수 있다 / 쥬빌런트 페이스는 3D 하트 윤곽이다 생기 없는 젊음은 가짜 꽃과 같다 17세, 성장이 끝나면 노화가 시작된다 / 항노화 미용의학은 생기를 되찾게 해준다 / 표정근육의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는 시술은 어색하다 / 세상에 없는 아름다움은 아름답지도 않고 만들어서도 안 된다 50년이 지나도 후회 없는 시술이어야 한다 피부관리만으로는 2%, 아니 점점 그 이상이 부족하다 / 성형시술과 항노화 의학미용시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 두 번 당긴 사람은 많아도 세 번 당긴 바보는 없다 /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시술이 정답일까? / 팔자 주름에 필러를 넣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 맥 라이언, 미키 루크, 멜라니 그리피스…… / 올바른 노화치료의 해법은 얼굴에 있다 / 노화치료의 최종 목표는 윤곽 복원이다 2장 표정근육을 알면 젊고 예뻐진다 표정은 표정근육이 만든다 표정근육의 3가지 구분과 종류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표정근육의 특징 / 표정근육은 감정에 따라 움직인다 / 표정근육은 표정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왜 좋은 인상을 가져야 하는가 인상은 표정습관이 굳어져서 만들어진다 / 인상이 인생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한국인은 잘 웃지 않는다 / 치료보다 예방! 20대부터 표정근육 관리를 시작하자 주름과 윤곽 변화는 어떻게 생기는가 표정 주름은 표정습관에 따라 만들어진다 / 미소근육이 노화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한다 / 미소근육의 힘을 키우면 우주미인이 될 수 있다 / 무표정은 나쁜 주름을 만드는 주범이다 24시간 어떤 표정으로 지내는가 내가 아는 나의 인상은 과대평가되어 있다 / 하루 중 누군가를 향해 활짝 웃기 50초 / 하루 중 누군가와의 대화 3~4시간 / 하루 중 무표정한 표정 12~14시간 / 잠을 자는 시간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입다물고 있으면 미워지고 늙어 보인다 한국인은 입다물기 대표 선수들이다 / 한국인의 인상이 나쁘다는 것은 그릇된 고정관념이다 / 입다물기를 강요하는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 7가지 입다물기 근육이 노화를 만났을 때 / 네모공주가 되는 것도 표정근육의 변화가 제일 큰 원인이다 J. F. 미소를 완성하라 입을 다물고 웃으면 윤곽이 넓어지고 뚱뚱해진다 / 입을 벌리고 웃으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 7 : 2 : 1 - J. F. 미소를 완성하라! 3장 미소 스위치를 올려라! 노화는 되돌릴 수 있다 표정근육은 늙지 않는다 / 표정근육은 노화를 이기는 신의 선물이다 / 표정근육을 바꿔야 윤곽을 복원할 수 있다 표정과 감정은 서로 연결돼 있다 표정과 감정은 제로 상태가 없다 /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우니까 슬퍼진다 / 미간 주름은 ‘불행 더듬이’이다 / 나를 위한 미소로 긍정의 감정 상태를 유지하자 젊음의 ‘미소 스위치’를 올려라! 신이 주신 행복의 열쇠 미소 스위치를 찾아라 / 표정과 감정 모드를 플러스+로 올려라 / 미소 스위치를 켜기만 해도 행복하다 미소는 전염력이 강하다 손주 바보 할아버지가 행복한 세 가지 이유 / 행복은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하다 J. F. 미소는 행복을 부른다 진짜 미소와 가짜 미소는 눈꼬리가 결정한다 / 우리에게는 가짜 미소가 필요하다 / 입다물고 짓는 입술 미소는 나쁜 미소다 / 진짜 미소는 건강을 부른다 / 진짜 미소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든다 / 우리 자신이 바로 아름다움과 행복의 씨앗이다 표정습관을 바꾸자 삶의 시작과 끝은 온화한 미소와 함께한다 / 입다물기 근육의 힘을 빼는 것이 시작이다 / 미소근육을 강화시킬 것인가, 하안면의 힘을 뺄 것인가 / 중안면 미소근육을 어떻게 강화할까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졌다 인상클리닉은 얼굴은 물론 마음까지 아름답게 변화시킨다 / 인상클리닉은 J. F. 미소를 만드는 항노화 종합선물세트다 / 인상클리닉은 윤곽 변화를 막아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 볼의 탄력과 볼륨감은 물론 인디언 밴드까지 개선된다 / 이마 주름, 미간 주름, 입 주위 주름이 개선된다 / 눈둘레근을 강화시켜 애교살이 뚜렷해진다 / 눈 밑 탄력의 증가로 다크서클이 개선된다 / 눈가 주름이 예방된다 / 팔자 주름이 개선된다 / 늘어진 인중과 얇아진 윗입술이 개선된다 / 얼굴의 좌우 균형이 개선된다 4장 J. F. 표정근육 트레이닝 입다물기 습관부터 바꾸자! 깨물근이 발달하는 진짜 이유 / 나의 표정습관은 좋을까, 나쁠까 / 표정근육 트레이닝 전 체크리스트 / 자기만의 미소 키워드를 떠올리자 / 미소근육의 생김새와 움직이는 방향 / 얼짱이나 몸짱이나 근육이 답이다! 평상시 좋은 얼굴 기본자세: 은 자세 얼굴에도 자세가 있다 / 턱끝을 살짝 내려라 / ‘더 하기’보다 ‘덜 하기’가 중요하다 / ‘은 자세’는 좋은 표정과 좋은 얼굴을 만든다 / 입을 연다고 먼지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 ‘은 자세’를 침 삼킬 때도 유지하라 / ‘은 자세’는 기본이자 최종 목표다! / 미소 스티커와 아차! ‘은~ 자세’ / 스마일 로고는 바뀌어야 한다 중안면 미소근육 강화운동: 어흥 운동 ‘마중물 근육’ 전략을 활용하자 / ‘은 자세’가 기본이다 / ‘어흥 운동’하기 / 볼웃음과 입술 미소 / 미소 코칭 - ‘예쁜 척’ 운동 / 내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 바로 오늘부터 표정습관을 바꾸자 / 우리 모두 ‘하나, 둘, 셋, 흥~’ 하자! 에필로그 인상클리닉은 미용학뿐 아니라 행복학이다 참고문헌아름다움의 비밀 인상클리닉 전격 공개! 자신만의 밝은 인상과 음을 평생 유지하자 이 책은 피부과 전문의 정찬우 원장이 알려주는 좋은 인상을 만드는 ‘인상클리닉’이다. 단순히 인상이 좋아지고 얼굴이 예뻐지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행복해야만 긍정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표정을 바꾸는 일을 어려운 일로 여긴다. 하지만 표정을 바꾸면 놀랍게도 눈에 보이지 않았던 행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전세계 수많은 행복학자가 무수한 논문을 통해 ‘행복은 몇 가지 조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서 긍정을 찾으려는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우리는 그 연구결과들을 실전에서 응용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바로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통해 표정을 바꾸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뜻밖에 행복은 얼굴에 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얼마든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공으로 연출, 각본, 무대감독, 의상 담당까지 모두 스스로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려운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고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표정이 삶의 결과물인 줄로만 안다. 하지만 표정은 원인이고 과정이다.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 얼굴 표정근육을 단련하면 행복이 찾아온다! 인상클리닉은 미용학에서 시작해 행복학으로 완결된다 이 책은 피부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정찬우 원장이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인상클리닉을 담고 있다. 저자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아름다운 얼굴과 동안 얼굴에 대해 연구한 결과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하면 누구나 평생 늙지 않고 아름답고 젊은 얼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그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하다 보면 행복까지 얻을 수 있어 인생이 180도 바뀐다는 것을 알아냈다. 얼굴 표정근육 훈련을 통해 아름다움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1장에서는 왜 인상클리닉이 중요한지를 다룬다. 우리는 누군가의 얼굴을 보고 “좋다.” “나쁘다.” “호감” “비호감” 등의 판단을 하는 기준부터 알아보자. 판단기준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얼굴 생김새이고 또 하나는 인상이다. 특히 인상이 중요하다. 그럼 인상은 어떻게 마음속에 새겨질까? 인상은 얼굴의 느낌과 표정에서 드러나는 포괄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인상은 평소 표정습관이 굳어져서 만들어진다. 2장에서는 젊고 예뻐지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표정근육의 중요성을 다룬다. 우리의 평소 표정습관은 어떨까? 이 책의 저자인 정찬우 원장은 10여 년 전 항노화와 표정근육과 인상에 심취해 있었다. 그래서 매일 서울의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근하면서 수백 명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하나의 중요한 현상을 발견했다. ‘한국 사람은 표정이 별로 없다. 그리고 잘 웃지 않는다.’ 무표정과 잘 웃지 않는 습관은 평생에 걸쳐 얼굴의 표정근육에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나이가 들었을 때 화난 얼굴이 되고 만다. 그 화난 얼굴의 주인공들은 자식들의 결혼식 혹은 손주 녀석의 재롱을 볼 때쯤 피부과를 찾아와 보기 싫은 주름을 제거하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단지 주름 몇 개를 시술로 없앤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 근원적 해결책으로 표정근육 강화 훈련이 필요하다. 이제 얼굴에 칼 대는 미용시술은 그만! 백만 불짜리 J. F. 표정근육 트레이닝 전격 공개 3장에서는 우리 얼굴에 숨어 있는 미소 스위치를 알려준다. 우리 모두의 얼굴 중안면 근육에 미소근육이 있고 그 미소근육을 올리면 행복을 느끼게 된다. 얼굴 표정근육은 다른 신체의 근육과 달리 감정과 연결돼 있다. 우리가 긍정적인 감정일 때는 중안면 부분의 미소근육이 올라가면서 볼이 살짝 올라간다.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이 있을 때는 미간과 입에 힘을 주게 된다. 그렇게 감정과 연결된 표정을 지으면서 살다 보니 나중에 나이가 드신 분들의 주름진 얼굴을 보면 그분들이 살아온 인생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럼 표정이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반대로 표정을 짓는 것이 감정에도 영향을 줄까? 그렇다. ‘즐거워서 웃는 것’뿐 아니라 ‘웃으면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가설은 뇌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됐다. 또한 ‘불행해서 미간을 찡그리는 것’뿐 아니라 ‘미간을 찡그리면 불행해진다는’ 것도 뇌 과학으로 증명이 됐다. 그러한 연구결과들은 우리에게 얼굴 표정근육 중 중안면 미소근육을 올리고 행복을 가져오는 미소 스위치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또한 미소 근육을 올리면 얼굴이 볼륨감이 생겨 미인의 조건으로 평가받는 3D 하트라인이 된다.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통해 아름다움과 행복을 다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할 것인가? 4장에서는 저자인 정찬우 원장이 직접 개발한 J. F. 표정근육 트레이닝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표정근육 강화 훈련을 20대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표정근육을 관리하며 젊어지는 습관을 들이면 항노화 시술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젊음과 아름다움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을 버리고 중안면 미소근육을 많이 사용할 것을 권한다. 그런 표정습관은 그 자체로 2~3년은 젊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긴 시간이 지났을 때 나이보다 10년 이상 젊고 생기 있고 좋은 인상으로 보이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항노화 무기’이다.얼굴이란 단어의 어원은 ‘얼꼴’이었다고 한다. ‘얼’이란 흔히 ‘민족의 얼’ ‘조상의 얼’로 표현하는 것처럼 ‘정신 혹은 내면’의 의미가 있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꼴’이란 보통 ‘닮은 꼴’처럼 어떤 ‘모양’을 뜻한다. 이처럼 ‘얼꼴’은 ‘내면의 모양’ ‘정신의 모양’을 의미하는데 억양이 너무 딱딱해 언제부턴가 ‘얼골’로 발음하던 것을 ‘얼굴’로 부르게 된 것이다. 즉 얼굴에는 그만큼 그 사람의 모든 내면의 것들이 드러난다는 의미다. 현대인들은 내 삶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얼굴의 느낌을 좋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좋은 화장품을 바르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성형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누군가의 얼굴을 보았을 때 도대체 무엇을 보고 ‘좋다.’ ‘나쁘다.’ ‘호감’ ‘비호감’의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일까? 미인선발대회처럼 몇 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인기투표를 해보면 일관된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예쁜 얼굴과 그렇지 않은 얼굴은 극명하게 갈린다. 비단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역시 마찬가지다. 남성 역시 호감형과 비호감형은 쉽게 양분된다. 더욱이 아이들도 똑같은 결과를 내놓는다. 흔히 아이들은 어른들의 영향을 받아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울리히 렌츠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물론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아름다 움의 기준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아름다움의 기준이 태어나서 주입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험을 통해 판명된 진실은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은 고정관념이 아니라 인간 본성이다.’라는 것이다. 얼굴의 43개 근육은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감정을 전달하고 표정을 만들기 위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표정근육이 움직이는 원리는 간단하다.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소게임처럼 하나가 올라가면 하나는 내려가는 식이다. 광대가 올라가면 눈꼬리가 내려가면서 눈이 작아진다. 인상을 쓰면 미간이 좁아지고 동시에 볼에는 힘이 풀린다. 우리는 이런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나타날 때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패턴에서 벗어나면 자연스러움은 사라진다. 따라서 필러를 넣어서 볼륨감이 부자연스러워지거나 보톡스를 맞아서 마음대로 표정근육이 움직이지 못하면 어색한 느낌을 준다.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지와인 / 이시다 가쓰노리 (지은이), 최화연 (옮긴이)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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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인
육아법
이시다 가쓰노리 (지은이), 최화연 (옮긴이)
“1등이랑 같은 학원을 보내는데, 우리 아이 성적은 왜 아직도 제자리일까요?” “늘 책도 읽고, 문제집도 풀고, 책상에도 오래 앉아 있는 아이인데, 왜 공부를 못하는 거죠?” “공부머리라는 게 정말 따로 있나요?” 학부모라면 이런 고민으로 한 번쯤 괴로웠을 것이다. 안 그래도 골치가 아픈데, 아이 공부에 위협을 주는 요소는 날로 늘어간다. 갑자기 닥친 코로나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새도 없이 온라인 수업을 맞이해야 했고, 스마트폰과 유튜브, 게임은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아이 손에서 떼기가 어렵다. 환경이 급변하다 보니 갖은 공부법과 자녀교육법이 쏟아진다. 대체 우리 아이 교육은 어디에 맞춰야 하는 걸까? 온라인 수업으로 변했다고 해도 최상위권 아이들은 늘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시대와 환경이 변한다고 해도, 똑같이 공부하는데 누군가는 최상위의 결과를 얻고, 누군가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공부의 중심에는 도구나 최신 유행 방법에도 흔들림 없는 ‘본질적인 요인’이 있고 그것이 습관처럼 몸에 밴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3,5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직접 지도 분석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아서 배우는 아이들’의 비밀을 밝히고, ‘아이의 사고력을 올리는 10가지 부모 언어’를 소개한다. 학부모도, 아이도 헤매지 않고 ‘항상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 아이의 공부 체질에도 변화를 불러일으켜보자.저자의 말: 코로나, 온라인, 빅데이터, 디지털 시대의 교육일수록 시작하는 글: 똑같이 공부하는 데 왜 차이가 날까 1부 공부 지능이란 무엇일까?- 두뇌 OS 키우기 1장 차이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기 관찰 1. 같이 공부해도 유독 성적이 좋은 아이 관찰 2. 10번 연습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아이, 100번 연습해도 못 타는 아이 관찰 3. 선생님 말씀을 한 번 듣고 이해하는 아이, 이해 못 하는 아이 관찰 4. 새로운 환경에서 많은 것을 흡수하는 아이, 못 하는 아이 고득점을 올리는 학생들의 세 가지 공통점 더 읽기 1. 알아서 공부한다는 게 과연 뭘까?- 자기주도 학습 능력 키우기 2장 ‘배움’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유형 1. 수업을 듣고 있어도 배움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유형 2. 수업에서만 배우고, 생각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를 분리한다 유형 3. 깨어 있는 내내 배우는 사람 더 읽기 2. 내가 무엇을 모르는 걸까?-인지와 메타인지에 대해 3장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생각의 구조’가 다르다 내용만 억지로 집어넣는 부모, 생각이 멈추는 아이 두뇌 OS를 노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내 아이의 두뇌 OS는 언제 결정될까 생각의 구조란 과연 무엇일까 더 읽기 3. 교과서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문해력 기르기 4장 메타러닝- 스스로 사고력을 높여가는 것 ‘생각하는 힘’이 없는 아이 왜 의미를 이해하는 게 어려울까 내 아이의 어떤 능력을 키울 것인가 두뇌 OS를 업그레이드하는 두 가지 접근법과 다섯 가지 사고력4 더 읽기 4. 부모의 말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까?-비고츠키의 인지발달 이론 2부 생각의 구조를 바꾸는 10가지 부모 언어 5장 두뇌 OS를 업그레이드하는 접근법 1: 의문을 갖게 하기 왜 ‘마법의 말’일까? 1. ‘원인분석력’을 키우는 부모 언어 - 왜 그럴까? 의문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2. ‘자기표현력’을 키우는 부모 언어 - 어떻게 생각해? 아이에게 “질문 있나요?”라는 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 3.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부모 언어 -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문제’와 ‘과제’의 차이점을 알고 있나 6장 두뇌 OS를 업그레이드하는 접근법 2: 정리하게 한다 4. ‘추상적 사고력’을 키우는 부모의 언어 - 요약하면? 많은 시험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으려면 고득점 학생들은 어떻게 많은 내용을 소화할까? 5. ‘구체적 사고력’을 키우는 부모의 언어 - 예를 들면? 응용력이 좋은 아이의 특징 부모 언어를 활용할 때 주의할 점 일곱 가지 7장 자기주도적으로 두뇌 OS를 업그레이드하는 다섯 가지 방법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아이가 되기 6. ‘적극적 사고력’을 키우는 언어 - 즐기려면? 내성적이어도 느려도 적극적 사고가 가능하다 7. ‘목적의식력’을 키우는 언어 - 무엇을 위해서? 생각이 멈춘 상태, 스위치를 켜는 말 8. ‘원점회귀력’을 키우는 언어 - 원래 어떤 거지? 생각이 기발한 것과 생각의 뿌리를 유지하는 것을 동시에 9. ‘가설구축력’을 키우는 언어 - 만약 ~라면? 문제점을 미리 찾아내어 대비하게 만드는 ‘가설구축력’ 10. ‘문제의식력’을 키우는 언어 - 정말 그럴까? 아이를 지지해주는 부모일 때, 의심도 통한다 마치는 글 생각의 구조가 계속 성장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1등 하는 아이와 우리 아이의 차이는 결국 ‘생각의 구조’에서 생긴다”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교육,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도구… 급변하는 환경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해법 아마존 자녀교육 1위! NHK, 후지TV 화제의 공부법! 265만이 열광한 콘텐츠 3,500명에게 뽑아낸 알아서 배우는 아이들의 비밀 ‘항상 공부하는 아이’는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 사고력의 차이를 만드는 10가지 부모 언어 “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잖아요.” 온라인 수업에서도, 교실에서도, 집에서도… 변하는 시대에 헤매지 않도록 자기주도적으로 공부 지능을 올리는 방법 “1등이랑 같은 학원을 보내는데, 우리 아이 성적은 왜 아직도 제자리일까요?” “늘 책도 읽고, 문제집도 풀고, 책상에도 오래 앉아 있는 아이인데, 왜 공부를 못하는 거죠?” “공부머리라는 게 정말 따로 있나요?” 학부모라면 이런 고민으로 한 번쯤 괴로웠을 것이다. 안 그래도 골치가 아픈데, 아이 공부에 위협을 주는 요소는 날로 늘어간다. 갑자기 닥친 코로나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새도 없이 온라인 수업을 맞이해야 했고, 스마트폰과 유튜브, 게임은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아이 손에서 떼기가 어렵다. 환경이 급변하다 보니 갖은 공부법과 자녀교육법이 쏟아진다. 대체 우리 아이 교육은 어디에 맞춰야 하는 걸까? 온라인 수업으로 변했다고 해도 최상위권 아이들은 늘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시대와 환경이 변한다고 해도, 똑같이 공부하는데 누군가는 최상위의 결과를 얻고, 누군가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공부의 중심에는 도구나 최신 유행 방법에도 흔들림 없는 ‘본질적인 요인’이 있고 그것이 습관처럼 몸에 밴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3,5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직접 지도 분석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아서 배우는 아이들’의 비밀을 밝히고, ‘아이의 사고력을 올리는 10가지 부모 언어’를 소개한다. 학부모도, 아이도 헤매지 않고 ‘항상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 아이의 공부 체질에도 변화를 불러일으켜보자. 총 8,100만 뷰 돌파! 아마존 자녀교육 1위! 부모라면 한 번씩은 해봤을 고민의 진짜 해답을 찾다 2020년 상반기 일본 아마존 자녀교육 1위를 차지한 이 책은, 특히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변곡점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도록 이끄는 방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으로 많은 부모들의 극찬을 받았다. 저자가 수년간 연재한 칼럼은 총 8,100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중 265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똑같이 공부해도 차이가 생기는 본질적인 이유」라는 칼럼을 비롯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주제를 모아 이 책에 담았다. 같은 교실, 같은 선생님, 같은 시간에 수업을 받아도 누군가는 1등을 하고 누군가는 하위권에 머문다. 똑같이 온라인 수업을 받아도 과제까지 알아서 해내는 아이가 있고, 수업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한 번만 들으면 열을 아는 아이도 있지만, 10번 넘게 알려줘도 시작도 못 하는 아이도 있다. 왜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걸까? 역시 공부머리는 타고 나는 걸까? 부모인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책상에 앉아 있기는 한데…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기는 한데… 과연 내 아이는 ‘진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일까? ‘공부를 열심히 한다’라고 하면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많이, 오래 한다고 반드시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물을 보는 방식, 사고의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학부모나 교육 현장에서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것은 ‘더 오래 공부해라’ ‘더 노력해라’ ‘더 열정을 가져라’처럼 애매한 말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사고의 구조를 키울 수 있도록 제대로 자극을 주는 일이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의미의 ‘배움’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10가지 생각 능력!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는 3,500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쌓은 노하우, 그중 학습 효과가 높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사고력의 유형과 그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가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10가지 사고력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의문을 갖고’ ‘생각을 정리, 응용하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 지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부모 언어의 구체적인 예와 그 효과를 소개한다. 최신 메타인지 이론과 자기주도 학습 이론의 핵심도 여기에 있다. 아이의 공부 지능을 키우는 부모 언어 익히기 부모가 경험했던 옛날 방식으로는 달라진 공부 방식을 따라갈 수 없고,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평가하는 미래 교육에도 대처할 수 없다. 결국 핵심은 어떤 변화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것. 이제 일상에서 교과 지도에 이르기까지, 부모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공부 지능을 올리는 10가지 언어’를 배워보자.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혼란이 왔지요. 수업이 온라인으로 시행되고 학원이 휴업하는 등 아이들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그만큼 아이들 교육에 부모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습니다. 많은 학부모나 언론 매체에서도 제게 조언을 구합니다. “아이가 공부하도록 어떻게 이끌어주면 좋을까요?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_ [저자의 말] 중에서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가 생각나시나요? 조금 연습해보고 금방 잘 타게 되었나요? 아니면 아무리 연습해도 잘 되지 않던가요? 연습해도 잘 안 되는 경우였다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게 당연히 힘들었을 겁니다. ‘내 동생은 한 번 넘어지고는 잘 타는데, 나는 왜 안 되는 거야? 나는 운동신경이 처음부터 없는 거야’라며 속상해합니다.그런데 부모가 되어 자기 아이가 배우는 모습을 보면 약간 다른 느낌을 갖게 됩니다._ [1장 차이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기] 중에서 어릴 때는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고학력이 될수록 매사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의도학습의 중요성만 강요할 때 일어나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많은 부모가 아이들을 이렇게 키웁니다. 하지만 의도학습만으로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_ [2장 ‘배움’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중에서
숲과 별이 만날 때
걷는나무 / 글렌디 벤더라 (지은이), 한원희 (옮긴이)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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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나무
소설,일반
글렌디 벤더라 (지은이), 한원희 (옮긴이)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이들이 모여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숲과 별이 만날 때』는, 판타지와 스릴러로 시작하지만, 저마다 아픔을 품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출간되자마자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데뷔작이라는 소개가 무색할 정도로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어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2019 베스트 소설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자신을 외계인이라 말하는 아이가 숨겨온 소름 끼치는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미스터리 요소가 가득한 판타지로 시작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이 책은 사회의 편견과 우울증, 가족의 의미 등 이 시대가 직면해야 할 다양한 문제에 대해 담아내며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건드린다. 또한 불완전한 몸을 가진 여자와 마음이 병든 남자의 애틋한 사랑까지 아름답게 그려내, 아마존의 한 독자로부터 ‘감동과 스릴을 동시에 잡은 이 시대 최고의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1부-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 2부- 가족이라는 이름의 상처 3부- 불완전한 여자와 마음이 병든 남자 4부- 숲과 별이 만날 때★ 아마존 작가 랭킹 1위! ★ 『해리 포터』 조앤 롤링을 제친 무서운 신인의 등장!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이들이 모여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숲과 별이 만날 때(Where the forest meets the stars)』는, 판타지와 스릴러로 시작하지만, 저마다 아픔을 품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출간되자마자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데뷔작이라는 소개가 무색할 정도로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어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2019 베스트 소설상’을 수상했다. 작가 글렌디 벤더라 또한 아마존 작가 랭킹 소설 분야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괴물 신인작가’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소설은 자신을 외계인이라 말하는 아이가 숨겨온 소름 끼치는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미스터리 요소가 가득한 판타지로 시작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이 책은 사회의 편견과 우울증, 가족의 의미 등 이 시대가 직면해야 할 다양한 문제에 대해 담아내며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건드린다. 또한 불완전한 몸을 가진 여자와 마음이 병든 남자의 애틋한 사랑까지 아름답게 그려내, 아마존의 한 독자로부터 ‘감동과 스릴을 동시에 잡은 이 시대 최고의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리는 때로 삶에 빛을 비춰줄 별을 바라봐야 한다”라는 『뉴욕 저널 오브 북스』의 추천사처럼,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상처 입은 이들의 유대와 그들을 관계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기에, 독자들은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 섬세한 감정 표현, 흡입력 있는 전개, 『해리 포터』 조앤 롤링을 제친 ‘괴물 신인작가’의 등장!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5점 만점 리뷰 6천 개 돌파, 그리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2019 베스트 소설상’ 최종 수상까지! 모두 신인작가의 ‘데뷔작’이 이뤄낸 쾌거였다. 마침내 이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 글렌디 벤더라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을 제치고 소설 분야 ‘아마존 작가 랭킹 1위’ 자리까지 거머쥐며 ‘괴물 신인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리 포터』가 화려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면, 『숲과 별이 만날 때』는 소설가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의 말처럼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완전히 평범함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다.” 특별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문제에 판타지를 더해 공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얻은 것이다. 주인공들이 겪는 상실의 아픔과 가족 간의 갈등, 우울증과 인간관계의 문제들은 우리에게도 익숙하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들이다. 저자는 여기에 스릴러 같은 전개와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 충격적인 반전과 아름답고 뭉클한 결말까지 더해, 조앤 롤링과는 다른 매력으로 ‘작가 랭킹 1위’ 자리를 손에 넣었다.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이들이 모여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숲과 별이 만날 때』에도 마법은 일어난다. 소설의 주인공인 ‘조’와 ‘게이브’, ‘얼사’는 모두 각자의 상처를 혼자 끌어안고 상실감과 좌절, 사회의 편견을 견디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두 선생님과 친구, 심지어 가족에게도 자신의 아픔을 완전히 이해받지 못했다. 조는 암 수술 이후 젊은 나이에 여성성을 잃었다는 상실감과 더불어 암이 재발할 수 있다는 위험 속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게이브는 역시 어린 시절 우연히 자신이 어머니의 외도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누나의 경멸과 멸시를 묵묵히 견디며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숲에서 발견된 아이, 얼사 역시 충격적인 비밀을 감추고 외계인 행세를 하며 세상으로부터 도망쳤다.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채, 괜찮지 않은 일을 괜찮다고 말하며 털어놓을 곳도 없이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하고 있을 때, 그들에게 서로는 새로운 희망이 되어주었다. 조를 암 생존자가 아닌 ‘조애나 틸’로서 사랑해 준 사람이 게이브였고, 그녀 역시 그를 위해 그의 가족과 맞서 싸워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또한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죽음의 공포에서도 얼사를 자신보다 아끼며 자신이 아이의 숲이 되어주겠다고 말한 사람도 조였다. 우리는 가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타인에게서 위로받는다. 가족도 친구도 아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완벽한 타인’에게서. 예비 조류학자와 시골의 달걀 장수, 외계인 아이.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상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지만, 오히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주며 묘하게 서로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우리는 때때로 고개를 들어 삶에 빛을 비춰줄 별을 바라봐야 한다!” 저자는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세 사람의 아름답고 찬란한 연대를 통해 현대사회의 아픔을 위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출간 즉시 아마존에는 1만 개가 넘는 리뷰가 쏟아졌고, 그중에서 5점 만점을 기록한 리뷰는 무려 6천 개를 돌파했다. 한 독자는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 이들이 다시 행복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시도이다”라는 뭉클한 서평을 남겼고, 또 다른 독자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동시에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상처 입은 이들의 유대를 통해 잃어버린 온기를 다시 느끼게 됐다”라고 적었다. 폭발적인 반응과 독자들의 자발적인 추천이 계속되자, 여러 매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뉴욕 최대 일간지 『뉴욕 저널 오브 북스』는 이 책을 ‘인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때때로 삶에 빛을 비춰줄 별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적인 온라인 매거진 『헬로기글스』에서는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찬 보석 같은 책”이라며 극찬했다. ‘글렌디 벤더라 열풍’을 타고 이 책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15개국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마침내 한국에서도 번역본이 출간되어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아이는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일지도 모른다. 파리한 얼굴, 헐렁한 후드 티와 바지를 입은 모습이 노을 진 숲으로 희미하게 번져갔다. 발은 맨발이었다. 아이는 한쪽 팔을 히코리 나무 몸통에 감고 미동 없이 서 있었다. 차가 우두둑 소리를 내며 자갈로 된 진입로 끝까지 들어와 몇 미터 앞에서 멈춰 섰는데도 꼼짝하지 않았다. “아직 돌아갈 수 없어. 다섯 개의 기적을 보기 전까지 지구에 머물러야 해. 나이가 차면 누구나 거쳐 가는 훈련 중 하나야. 학교랑 비슷하다고나 할까.”“그렇다면 꽤 오래 있겠네. 수천 년 동안 물이 와인으로 변하는 일은 없었거든.”“성경에 나오는 그런 기적을 말하는 게 아니야.”“그럼 어떤 기적?”“어떤 거든 상관없어.”아이가 말했다.“언니도 기적이고, 저 강아지도 기적이야. 난 지금 새로운 세상에 왔어.”
재혼황후 2 (일반판)
해피북스투유 / 알파타르트 (지은이)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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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알파타르트 (지은이)
알파타르트 장편소설. 완벽한 황후였다. 그러나 황제는 도움이 될 황후가 필요없다고 한다. 그가 원하는 건 배우자이지 동료가 아니라 한다. 황제는 나비에를 버리고 노예 출신의 여자를 옆에 두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황제가 그녀에게 다음 황후 자리를 약속하는 걸 듣기 전까진. 나비에는 고민 끝에 결심했다. 그렇다면 난 옆 나라의 황제와 재혼하겠다고!5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6 뺏어야 한다7 나도 그대의 것인데8 가장 위대한 게 사랑인가9 숨겨왔던 이야기1권에 이어 2권에서도 ‘리미티드 에디션’과 ‘일반판’ 출시추가 제작분까지 2주만에 완판한 독자들이 뽑은 가장 갖고 싶은 굿즈《재혼 황후》는 네이버 베스트리그부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식연재로 승격된 2019년 최고의 화제작이다. 승격과 동시에 단숨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각 화마다 소설 속 주인공인 하인리와 나비에의 재혼을 요청하는 댓글들로 도배가 되었다.기존 로맨스판타지 소설에서 공식처럼 사용되던 신분 상승 클리셰와는 달리, 정식 황후임에도 불구하고 노예 출신의 내연녀와의 대립하는 설정을 사용하여, 이후 다른 작품들에도 비슷한 설정이 등장하는 등 로맨스판타지 소설 경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부동산 약탈 국가
인물과사상사 / 강준만 (지은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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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
소설,일반
강준만 (지은이)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역대 정권들이 부동산을 통해 어떻게 ‘합법적 약탈 체제’를 만들어왔는지를 살펴본다. 합법적 약탈은 내 집 마련해보겠다고 뼈 빠지게 일해 저축한 사람들, 전세·월세 값이 뛰어 살던 곳에서 쫓겨나게 된 사람들의 처지에서 보면 폭력으로 빼앗아가는 약탈보다 나쁜 약탈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에게는 ‘투기의 천국’이었지만, 그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에게는 ‘투기의 지옥’이었다. 피를 토하고 죽어도 시원치 않을 서민들의 억울함과 고통은 민주화가 된 지금의 세상에서도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약탈의 기득권자들이 스스로 약탈을 중단하는 법은 없다. 그래서 부동산 약탈은 우리가 가장 경계하고 분노해야 할 악(惡)인지도 모른다. 이제 반세기 넘게 한국을 지배해온 부동산 약탈 체제를 끝장낼 수 있도록 분노와 행동을 보여야 할 때다.머리말 : ‘폭력적 약탈’보다 나쁜 ‘합법적 약탈’ 5 01 부동산 약탈을 외면하는 진보좌파는 가짜다 15 02 프랑스혁명과 노예해방 혁명보다 위대한 혁명 18 03 “인육을 먹었다는 소문까지 떠돌 정도로” 21 04 철거민을 쓰레기차에 실어 내다버린 재개발 정책 27 05 서민의 ‘환한 기쁨’을 박탈하는 ‘악의 평범성’ 31 06 정부가 주도한 부동산 대사기극 34 07 “차라리 공산주의 세상이 더 나은 게 아닌가?” 38 08 허공으로 날아간 토지공개념 42 09 “시골 고향에서 살아갈 수만 있었다면” 46 10 전셋값이 한 달 새 3배나 뛴 부동산 투기 광풍 51 11 중산층의 이기주의와 허위의식 55 12 아파트가 인간의 품격을 말해주는 시대 59 13 “친북좌파보다 못한 일부 강남 부자들” 62 14 “우리 집이 무너지게 생겼다고 경축하는 요지경 세상” 67 15 부자의 80퍼센트 이상이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나라 71 16 부동산 문제에선 진보는 ‘수구 세력’ 74 17 서울은 ‘부동산 약탈 도시’ 77 18 “투기 방조당, 투기 조장당, 투기 무관심당” 80 19 왜 진보는 부동산 약탈에 무관심할까? 83 20 진보 지식인의 부동산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 86 21 한국의 대표 미녀들을 앞세운 아파트 광고 89 22 나는 현대에 살고, 너는 삼성에 사는 나라 92 23 한국의 6개 주택 계급 95 24 ‘부동산 계급사회’의 ‘투기 테러리즘’ 99 25 대학 입시도 부동산이 결정한다 102 26 “부산에 남으면 희망이 없다” 105 27 부동산 투기 ‘삼각동맹’ 108 28 재개발 조합-폭력 조직-재벌 건설사-구청의 ‘사각동맹’ 111 29 “정부는 누구 하나 죽어야만 귀를 기울여요” 114 30 자기 못난 탓을 하는 무주택자들 117 31 매년 인구의 19퍼센트가 이사를 다니는 나라 120 32 황족-왕족-귀족-호족-중인-평민-노비-가축 123 33 “초원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야 하는 비애” 126 34 강남 땅값이 전체 땅값의 10퍼센트 129 35 고위 관료들은 누구를 위해 일할까? 132 36 부동산은 블랙홀이다 135 37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 138 38 땅 투기는 정치자금의 젖줄이다 141 39 연간 수십조 원의 집세 약탈 144 40 “모든 정치는 부동산에 관한 것이다” 147 41 서점에서 책을 살 수 없는 이유 150 42 시세를 따르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고 믿는 사회 153 43 유전결혼, 무전비혼 157 44 상위 10퍼센트가 50년간 땅값 상승분 83퍼센트 챙겼다 162 45 ‘용역 깡패’가 없는 ‘구조적 폭력’ 166 46 “왜 고시원은 타워팰리스보다 비싼가?” 169 47 ‘의제설정의 왜곡’을 넘어서 172 48 서울 서촌 ‘궁중족발의 비극’ 175 49 부동산은 ‘코리안 드림’이다 179 50 지방 사람들의 허탈감과 박탈감 183 51 시장에 대한 무지와 위선 186 52 ‘천국’에 사는 사람들 190 53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한다” 193 54 ‘부동산 대박’에 미친 사회 196 55 부동산 투자가 무슨 죄인가? 199 56 아파트 로또 분양의 배신 203 57 “구직 청년에겐 서울 사는 것도 ‘스펙’이다” 207 58 ‘지방당’ 창당 선언문 211 59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 215 60 “문재인, 정말 고맙다!”고 외치는 강남좌파와 우파들 218 61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심정의 사람들 221 62 ‘금의환향’에서 ‘귀향’으로 224 63 지방 엘리트는 식민지 경영을 위해 파견된 총독 228 64 민주당의 ‘다주택 매각 서약서’ 사기극 232 65 문재인의 부동산 인식은 정확한가? 235 66 “부동산 부자한테 왜 권력까지 줘야 하나?” 238 67 운동권도 사랑하는 부동산 241 68 이 나라의 주인은 투기꾼인가? 246 69 부동산 약탈은 다수결의 폭력인가? 249 70 “잘 가라 기회주의자여” 252 71 “집을 파느니 승진을 포기하겠다” 255 72 언제까지 ‘눈 가리고 아웅’ 게임을 할 건가? 258 73 ‘벼락치기 공부’로는 안 된다 261 74 “집값이 떨어지면 더 큰 난리가 날 것이다” 264 75 “나는 내 자식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267 76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인가? 270 77 ‘행정수도 이전’은 ‘국면전환용 꼼수’인가? 276 맺는말 : ‘부동산 약탈’이 ‘코리안 드림’이 된 나라 부자들의 ‘부모 역할’을 하는 정부의 교육 정책 285 부동산 약탈의 근본 원인은 ‘서울 집중’이다 287 아파트와 교육은 동전의 양면처럼 분리할 수 없다 289 문재인 정부의 학벌 엘리트가 외치는 ‘서울의 찬가’ 291 지방도 ‘공범’으로 적극 가담한 사기극 293 잘 가라 기회주의자여! 295 주 298부동산 가격 폭등은 ‘합법적 약탈’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정부의 ‘부동산 대사기극’에 당하고만 살 건가?” 부동산 불로소득이 예외가 아니라 주요 사회적 흐름으로 구조화되어 있다면 그것은 약탈이다. 합법적 약탈은 시스템의 문제다. 그 시스템의 관리 책임자인 정부가 약탈의 주범일 수도 있겠지만, 정부를 처벌할 수 있는 상한선은 무능하다는 비판뿐이다. 그런데 무능해질 대로 무능해진 정부는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리지는 못할망정 무슨 권능이나 있는 것처럼 폼만 잡고 위선이나 떨어대는 걸까? 도대체 역대 정권들은 무슨 심보로 ‘부동산 투기 근절’ 운운하는 엉터리 잡소리들을 남발해왔는가? 한국은 진보-보수 정권이 번갈아가면서 발전시켜온 약탈 체제다. 한국의 정치판과 고위공직은 약탈 체제의 수혜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약탈의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다. 고위층이나 고위 관료들은 약탈의 수혜자들 중에서도 알찬 수혜자들이 아니던가? 언제까지 서민들의 삶을 짓밟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을 것인가?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분노와 저항뿐이다. 부동산 약탈 체제를 방치하거나 강화하면서 외치는 개혁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부동산 약탈 국가’의 파렴치한 사기극을 끝장낼 수 있다. 『부동산 약탈 국가』는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역대 정권들이 부동산을 통해 어떻게 ‘합법적 약탈 체제’를 만들어왔는지를 살펴본다. 합법적 약탈은 내 집 마련해보겠다고 뼈 빠지게 일해 저축한 사람들, 전세·월세 값이 뛰어 살던 곳에서 쫓겨나게 된 사람들의 처지에서 보면 폭력으로 빼앗아가는 약탈보다 나쁜 약탈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에게는 ‘투기의 천국’이었지만, 그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에게는 ‘투기의 지옥’이었다. 피를 토하고 죽어도 시원치 않을 서민들의 억울함과 고통은 민주화가 된 지금의 세상에서도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약탈의 기득권자들이 스스로 약탈을 중단하는 법은 없다. 그래서 부동산 약탈은 우리가 가장 경계하고 분노해야 할 악(惡)인지도 모른다. 이제 반세기 넘게 한국을 지배해온 부동산 약탈 체제를 끝장낼 수 있도록 분노와 행동을 보여야 할 때다. 쓰레기처럼 버려진 사람들 서울시는 판자촌과 도시 빈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를 개발해 빈민들을 이주시키는 정책을 세웠다. 그리하여 1969년 5월부터 경기도 광주로 강제 이주시켰는데, 그 수는 14만 5,000여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서울시는 쓰레기 내버리듯 그들을 내팽개쳤을 뿐 아무런 대책도 세워주지 않았다. 황무지였던 그곳에서 빈민들은 천막을 치고 살았는데, 그들은 일감이 없어 굶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굶주리다 못해 말하기조차 끔찍하게 인육을 먹었다는 소문까지 떠돌 정도로’ 그들의 굶주림은 심각했다. 결국 주민들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1971년 8월 10일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배가 고파 못 살겠다’, ‘토지 불하 가격을 인하해달라’, ‘일자리를 달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도 준비했다. 이 사건으로 주민과 경찰 100여 명이 부상했고 주민 23명이 구속되었다. 이 사건은 ‘학생이 아닌 일반인 시위로는 사상 유례없는 사건’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광주 대단지의 비참한 실상이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다. 1963년부터 1965년 사이에 서울 후암동, 대방동, 이촌동 등지에서 철거민들을 쓰레기차에 싣고 와 갈대밭에 버린 일이 있었는데,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윤치영이 철거민들을 향해 “이곳만은 손대지 않을 테니 재주껏 살아보시오”라고 말했다.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그곳에서 갈대를 뽑고 땅을 고르고 천막을 쳐서 갈대 대신 사람이 뿌리를 내린 곳이 바로 목동이었다. 1970년대에는 아현동 등에서 쫓겨난 빈민들도 목동에 내버려졌다. 그러나 10~20년 넘게 삶을 꾸려가던 빈민들은 1983년 4월 12일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서울시가 토지공영개발 방식을 시도해 신정동과 목동에 신시가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한 번 쫓겨나 간신히 목동에 정착했던 빈민들을 또 한 번 내쫓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정부의 재개발 정책은 늘 빈민들에게 가장 먼저, 가장 큰 불이익을 안겨다주었다. 당국은 빈민들을 자꾸 도시 외곽으로만 내몰았던 것이다. 서울로 밀려들던 지방 사람들은 서울이 좋아서 이주해온 한 게 아니었다. 고향에서는 먹고살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살던 판자촌은 강제 철거 대상이었다. 철거민들을 쓰레기 내버리듯 서울 밖의 지역으로 내팽개치는 일은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그 덕분에 서울은 ‘천박’할망정 겉보기에는 점점 아름다운 도시가 되어갔다. 어디 그뿐인가? 역대 정권들은 주거 빈민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드는 분산 정책을 통해 이들이 집단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약속이나 한 듯이 이들을 투명 인간으로 취급했다. 물론 그 덕분에 부동산 가격 폭등을 통해 무주택자들의 지갑을 터는 ‘부동산 약탈 체제’도 평화롭게 지속될 수 있었다. 지금의 한국 사회가 과거보다는 한결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무주택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달라진 게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고성장 시대가 끝나면서 고통은 더욱 커졌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부자는 자기가 원하는 곳에 살고, 가난한 사람은 자신이 살아야 하는 곳에 산다”는 말이 있지만, ‘살아야 하는 곳’에서마저 내쫓길 위기에 처한다면 과연 어찌해야 하는 걸까? ‘부동산 대박’에 미친 한국 사회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아파트 광고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광고 슬로건은 이후 큰 인기를 누리면서 아파트가 곧 인간의 정체성을 대변해주는 ‘아파트 정체성’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더욱이 아파트라고 해서 다 같은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를 향한 꿈은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래를 펴고, 그 꿈을 인도하기 위해 한국의 대표 미녀들이 총출동했다. 고현정 아파트, 김남주 아파트, 최지우 아파트, 채시라 아파트, 송혜교 아파트, 김희애 아파트, 한가인 아파트……. 또 ‘아파트가 인간의 품격을 말해주는 시대’라거나 ‘나는 현대에 살고, 너는 삼성에 사는 나라’라는 말은 부동산에 미쳐 돌아가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 아파트 반상회와 부녀회는 1980년대 후반 민주화와 더불어 아파트의 보급으로 쇠퇴하다가 2002년 부동산 광풍 이후 집값 담합 등 이익 집단화의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부흥기를 맞아 ‘무서운 반상회’로 거듭났다. 반상회에서는 통장의 주도 아래 주민들이 담합해 아파트값을 올려야 한다는 결의가 이루어지고, 좋은 일 하자며 아파트를 싼 가격에 거래되도록 주선한 경비원은 개인 재산권 침해라는 이유로 해고당하기도 했다. 2008년 3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는 ‘우리 아파트는 평당 1,600만 원이 적정 가격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 광교 신도시 건설 인근 지역인 수원 매탄동의 한 아파트에는 ‘한 집이라도 건설교통부의 실거래가보다 낮게 내놓으면 우리 모두는 망한다’는 벽보가 나붙었다. 급기야는 서울 강남의 어느 아파트 단지에는 “경축, 아파트, 안전진단 통과!!-21세기형 주거공간”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우리 집이 무너지게 생겼다고 경축하는 요지경 세상이다. 건축가 정기용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 어디 사냐고 물으면 ‘나는 현대에 살고, 너는 삼성에 살며, 그 친구는 대우에 살며, 저 친구는 우성에 산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네가 아니라 대기업체의 이름 속에 당당하게 살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기보다는 (집이라는) 상품을 소비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같은 지역, 같은 평형이라도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값이 2배까지 차이가 나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에는 6개 주택 계급이 존재한다. 제1계급은 집을 2채 이상 가진 자, 제2계급은 1가구 1주택자, 제3계급은 자기 집은 세를 주고 남의 집을 옮겨다니는 자, 제4계급은 전세나 월세 보증금이 5,000만 원이 넘는 집에 사는 무주택자, 제5계급은 사글세·보증금 없는 월세·보증금이 5,000만 원 이하인 집에 사는 무주택자, 제6계급은 지하방, 옥탑방, 판잣집, 비닐집, 움막, 업소 내 잠만 자는 방, 건설 현장 임시 막사 등에 사는 주거 극빈층이다. 집단적으로 ‘부동산 대박’에 미친 사회에서는 개인이 아무리 도덕적이라 하더라도 집단적 광기의 문법을 거스르기가 어렵다. 라인홀드 니부어는 집단의 도덕이 개인의 도덕에 비해 열등한 이유를 오직 개인들의 이기적 충동으로만 이루어진 집단적 충동과 자연적 충동을 억제할 만큼 강력한 합리적 사회 세력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에서 찾았다. 개인들의 이기적 충동은 개별적으로 나타날 때보다는 하나의 공통된 충동으로 결합되어 나타날 때 더욱 생생하게 누적되어 표출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약탈에 반대할 강력한 합리적 사회 세력을 만들기 어렵게 한 주범이 역대 정권들이라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한 ‘부동산 대사기극’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대책이 22차례나 발표되었지만,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폭등했다. 최근의 ‘8·4 대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후 그 어떤 고강도 대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집값을 잡기는커녕 오히려 다급해서 급조해낸 탓에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꿈꾼 새로운 세상은 부동산 약탈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나고 말았다. 2020년 7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문재인은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문재인은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2019년 11월 19일),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다”(2020년 1월 7일), “집값이 급등한 일부 지역은 집값이 원상 복귀돼야 한다”(2020년 1월 14일) 등의 결연한 의지를 공언했다. 그러나 부동산 약탈은 계속 일어났고 문재인의 ‘장담’은 헛말이었다는 게 분명해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20년 6월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값은 한 채당 3억 1,400만 원(지난 정권 대비 52퍼센트) 폭등했다. 박근혜 정부(2013년 2월~2017년 3월) 시절에는 1억 3,400만 원 상승했고, 이명박 정부(2008년 12월~2013년 2월) 때는 오히려 1,500만 원 하락했다. 이명박이 누군가? 조세를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정책을 한사코 반대했던 그는 2007년 대선 당시 서울 강남에는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강북에는 뉴타운 개발을 통한 자산 증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선 후 이를 밀어붙인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부동산 약탈을 막는 데에 진보 정권보다 나은 점도 있었다니,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무리 국정 농단 덕분에 집권했을망정 문재인 정권이 ‘로또 정권’은 아닐진대, 어쩌자고 그렇게 ‘로또 광기’를 부추기는 데에 앞장섰을까? 과도한 집값 상승을 막으려는 분양 가격 통제라고 하는 선의에서 비롯된 결과일망정, 무슨 일이 터져야만 반응해 임시변통의 해법을 내놓기에만 바쁜 정권의 본질적인 무능이 근본 이유임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문재인에게는 “부동산 투기와 같은 불로소득은 용납할 수 없다”는 신념이 있었을지라도, 행동으로는 사실상 불로소득을 장려하는 정책을 써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2019년 발표한 ‘3기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었다. 2년 전에는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외쳤는데 말이다. 어쩌면 문재인 정부는 ‘발전의 균형’이 아니라 ‘투기의 균형’을 이루었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솔직하게 국가균형발전은 없으니 헛꿈 꾸지 말라고 말해주는 게 훨씬 더 나은 게 아닐까? 그렇다면 ‘국가균형발전’은 과연 우리의 주요한 국가적 목표인가, 아니면 적당히 국민을 속이려는 사기극인가? 또 국가균형발전을 외치면서 인구 집중의 강력한 유인(誘因)인 교육 정책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은 사기극이다. 사기극으로 전락한 국가균형발전은 차라리 쓰레기통에 내던지는 게 집단적 위선과 기만을 넘어설 수 있다. 부동산 약탈을 외면하는 진보좌파는 가짜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헨리 조지는 “땅 한 조각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어떻게 그의 국가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부의 근본이 토지이므로 토지세를 통해서 정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토지가 공동의 소유로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개인 소유 형태에는 손을 대지 않고 지대만 세금으로 거둬 국가 재원으로 사용하는 한편, 다른 형태의 세금은 폐지하는 방법으로 사회적으로 부를 공유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내내 좌우를 막론하고 노동과 자본에만 집착하느라 그의 메시지는 외면당했다. 그런 현상은 불행히도 21세기 한국에서도 계속 반복되고 있다. 부동산 문제에 관한 한 한국의 진보는 ‘수구 세력’ 노릇을 하고 있다. 부동산 약탈 체제의 수혜자나 적어도 피해자가 아닌 사람이 진정한 진보의 가치에 충실하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 약탈을 외면하는 진보좌파는 가짜다. 다시 말해 부동산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서민들의 삶을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헌동은 “진보 지식인들은 주택이나 부동산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 못하며 깊이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진보 지식인의 무지와 무관심은 ‘거대담론 증후군’ 때문이었을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진보 지식인이 부동산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다. 사회적 차원에서만 무지하거나 무관심할 뿐 그들 중에는 자신의 ‘똘똘한 한 채’를 챙기는 데엔 대단히 똘똘한 사람이 많으니까 말이다. 다시 말해 고위공직자들 가운데 자기 가족을 위한 부동산 투자나 투기를 하는 데엔 천재가 많을지 몰라도 서민들의 민생을 돌보는 데엔 둔재에 가깝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정파적 이유에서 이런 비정상을 유지·강화해온 정권이 부동산 약탈 체제를 끝장낸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 우리는 정부의 ‘부동산 대사기극’에 당하고만 살 건가? 진보의 사기극에 이제는 질릴 대로 질렸다. 진보의 사기극이 중단되어야 ‘부동산 약탈 근절’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저지르고 보자는 과격파는 안 된다. 총체적이고 정교한 비전·전략·전술을 갖춘, 실력 있는 세력이어야 한다. 맹목적이고 무지막지한 ‘진영 논리’를 앞세워 권력에 맹종하면서 권력의 단물에 기생하려는 기회주의자들과 결별해야만 한다.한국에서는 헨리 조지를 거론하면 ‘사회주의’라거나 심지어 ‘빨갱이’ 운운해대는 사람들마저 있는데, 그건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다.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 그것도 전부도 아닌 일부만 세금으로 받겠다는 것인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경제학자 이정전은 “기본적으로 헨리 조지는 시장의 원리를 신봉하는 보수 성향의 인물”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러니 헨리 조지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반세기 넘게 한국을 지배해온 부동산 약탈을 끝장낼 수 있는 상상력을 자유롭게 발휘해보도록 하자. 「프랑스혁명과 노예해방 혁명보다 위대한 혁명」 5월 7일 “기업이 생산 활동보다 부동산 투기를 통해 이익을 챙기는 풍조를 뿌리 뽑겠다”는 요지의 대통령 특별담화에 이어 5월 8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조치가 나왔다. 그러나 이미 재벌에 길들여진 관료 사회는 잘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폭로하고 나선 이가 바로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이었다. 이문옥의 제보를 받은 『한겨레신문』은 5월 11~12일에 23개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 실태가 업계 로비에 밀려 감사가 중단되었으며, 이들 재벌 계열사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전체 보유 부동산의 43.3퍼센트로 추정되어 은행감독원의 공식 발표 수치인 1.2퍼센트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5월 15일 대검 중앙수사부는 이문옥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구속했다. 「전셋값이 한 달 새 3배나 뛴 부동산 투기 광풍」 지금과 같은 서울 초집중화로 인한 문제와 부작용을 일일이 열거하는 것조차 짜증이 날 정도니 그건 접어두자. 지방민을 문화적으로 모멸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것 하나로 충분하다. 온라인에 들어가보라. ‘지방충’이라는 말이 널리 쓰는 상용어가 된 지 오래다. ‘지방충’들만 당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과 같은 서울 초집중화를 그대로 두고선 “(서울에) 모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 방법”이 없으며,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기존 부동산 약탈 체제의 수혜자들뿐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시해야 하는 게 아닌가 말이다. 이런 오해나 착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앞으론 서울을 ‘거대 도시’라고 부를 게 아니라 전형적인 ‘부동산 약탈 도시’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서울은 ‘부동산 약탈 도시’」
나는 스리랑카주의자입니다
김영사 / 고선정 (지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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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고선정 (지은이)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선정 2019 여행하기 좋은 나라 1위, 스리랑카. 수백 년간 밀어닥친 유럽의 침략과 식민통치의 역사 속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고 동양과 서양의 유산을 소중히 간직한 인도양의 보석 같은 나라 스리랑카. 대한민국의 3분의 2 정도의 면적에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 내전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은 최북단 자프나에서 아름다운 산호초와 해변이 평화롭기만 한 남부의 히카두와까지, 작은 섬 스리랑카의 역사와 문화, 종교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오는 조금 특별한 여행기. 새로운 삶의 쉼표를 찾아 수많은 나라를 여행한 저자가 마침내 발견한 신비롭고 소중한 스리랑카 이야기가 펼쳐진다.1. 북부 지역 만나르에는 왜 가는 거야? - 만나르 내전을 넘어 화해의 양지로 - 자프나 코네스와람 사원의 추억 - 트링코말리 그 섬에 가고 싶다 - 닐라웰리 아누라다푸라로 가는 타임머신 - 아누라다푸라Ⅰ 보리수 그늘 아래 단꿈을 꾸었네 - 아누라다푸라Ⅱ 당신을 만난 건 행운입니다 - 미힌탈레 2. 동부 내륙 지역 불심으로 물들인 다섯 개 동굴 - 담불라 시기리야 정상의 외로운 나무 - 시기리야 멀리서 봐야 잘 보입니다 - 피두랑갈라 열흘 예쁜 꽃은 없지 - 폴론나루와 스리랑카 버스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 - 하바라나Ⅰ 야생 코끼리를 만날 때는 예의를 지켜주세요 - 민네리야 국립공원 하바라나의 별이 빛나는 밤 - 하바라나Ⅱ 3. 중서부 지역 그들은 한국인 산자나를 좋아합니다 - 쿠루네갈라 4월에 새해를 맞는 사람들 - 고나가마Ⅰ 수국처럼 찬란하게 - 고나가마Ⅱ 빛과 어둠의 알루 위하라야 - 마탈레 스리랑카의 정신적 고향 - 캔디Ⅰ 이제 금반지를 사지 마세요 - 캔디Ⅱ 4. 중남부 고산 지대 소나기는 금세 갤 거니까요 - 해튼 스리파다에서 만난 낯선 바람 - 스리파다 안개가 실눈을 뜨고 아침을 맞습니다 - 누와라엘리야 잘 자라, 반짝이는 별들아 - 하푸탈레Ⅰ 발아래 흰 구름을 조심하세요 - 호튼플레인스 실론티를 만드는 사람들 - 하푸탈레Ⅱ 밀림 속 아홉 개 아치 - 엘라 밤낮으로 기도가 멈추지 않는 곳 - 카타라가마 5. 남부 해안과 콜롬보 흰긴수염고래의 우아함 - 미리사 마덜두와, 뜻밖의 행운 - 콕갈라 채송화로 목걸이를 엮어요 - 갈레 안녕, 캐스바 - 히카두와 오, 마이 스리랑카 - 콜롬보Ⅰ 오래 또 같이 - 콜롬보Ⅱ 연둣빛 봄 같은 이별을 맞이합니다 - 니곰보“걱정 마, 넌 행운아야. 코끼리 떼들이 초원을 건널 때쯤 도착하기만 하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야” 첫 여행은 아니었다. 전 세계 20개가 넘는 나라를 가보았기에 여행의 설렘은 익숙함이 되었다. 그러다 22번째로 방문한 나라 스리랑카에서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스리랑카, 도대체 뭐지?’라는 의문에 귀국 후 두 달 뒤 다시 스리랑카로 떠났다. 그것이 2017년이었다. 25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평범하고 규칙적으로 그리고 평탄하게 살아온 저자는 이후 3년 동안 스리랑카를 십여 차례나 찾았고, 마침내 스리랑카에 정착하여 일하고 살기 위해 집까지 짓고 있다. 한국인에게는 ‘실론’티 정도로만 알려진 스리랑카에 말이다. 큰 기대 없이 떠났던 여행에서 ‘스리랑카’라는 보석을 발견한 저자는 《나는 스리랑카주의자입니다》를 쓰기로 마음먹었고, 스리랑카를 더 잘 소개하기 위해 3년을 공들여 원고를 정리했다. 작은 나라지만 구석구석 소개하고픈 것이 정말 많았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역사, 종교 유물도 넘쳐나지만, 산악기차로 달리며 만난 산악지대와 차밭,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장관인 바다 또한 놓칠 수 없었다. 순박한 사람들은 또 어떻고…… 이 모든 것을 담기 위해 저자는 걷고 오르고 고생하고 울고 웃었다. 그래서 《나는 스리랑카주의자입니다》는 정보만 전달하는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진짜 견문록이다. 스리랑카의 매력이 무엇인지 저자에게 묻자 “한국의 30년 전 사람들을 보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대가족이 모여서 여행을 다니고, 우리의 시선으론 오지랖처럼 보일 만큼 남의 일도 내 일처럼 나서고, 자연과 생명, 전통과 종교를 소중히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라고. 세련되거나 부유하진 않지만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이 정다운 나라라고. 그래서 집 뒤쪽으로 코끼리 떼가 지나가고 스노클링을 하러 간 바다에서 바다거북과 같이 수영을 하고, 산꼭대기에서 인공호수를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혼자만 하긴 너무 아깝고, 이 놀라운 경험을 자꾸 알려주고 싶어서 이 징글징글한 애정의 맛을 책에 빼곡히 담았다고 한다. 바오밥나무가 보고 싶다면 팔리무나이, 불교와 힌두교가 어우러진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트링코말리, 천국 같은 풍경 속 코끼리 떼가 보고 싶다면 민네리야 푸른 바다 흰긴수염고래가 보고 싶다면 미리사 《나는 스리랑카주의자입니다》에는 저자의 발자국이 무수히 찍혀 있다. 스리랑카 최북단 도시인 자프나에서 최남단인 마타라, 미리사까지, 스리랑카를 권역별로 다섯 개로 나누어 돌아본다. 1장에서는 인종과 종교의 갈등으로 내전의 상처가 남아 있는 북부 지역을 걷는다. 인도와 가까운 섬 만나르, 힌두교와 불교, 가톨릭이 공존하는 트링코말리, 산호의 무덤이 있는 섬 피전 아일랜드,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고대문화가 꽃핀 역사의 도시 아누라다푸라까지. 북부 지방을 서에서 동으로 횡단한다. 2장 동부 내륙지방은 스리랑카 사람들의 깊은 불심과 장구한 역사를 한눈에 보기 좋다. 담불라 바위산에 있는 다섯 개의 동굴 암자 ‘랑기리 위하라’, 해발 377미터 높이의 바위산 꼭대기에 있는 왕궁터 ‘시기리야’, 중세 유적지인 폴론나루와, 버스 속 우연한 만남으로 알게 된 하바라나와 천국 같은 풍경 속 코끼리 떼를 만날 수 있는 ‘민네리야 국립공원’까지. 2장을 읽고 나면 눈도 즐겁고 속도 든든히 채운 느낌이다. 3장 중서부 지역에서는 스리랑카 사람들을 만난다. 저자는 내륙 도시인 쿠루네갈라에서 배우였던 망갈라 씨의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며 스리랑카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내고, 고나가마의 딜레카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며 스리랑카의 설날 풍습도 체험하고 마을 축제에도 참석한다. 딜레카 가족과 함께 새해맞이 여행으로 ‘알루 위하라야’가 있는 마탈레로 향한다. 캔디에서는 불치사를 찾아 스리랑카인들의 불심을 생생하게 느낀다. “모든 것을 기쁘게 수용하고 받아주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적극적으로 나서서 서로의 일을 내 일처럼 돕는 사람들. 정겹고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수국 꽃잎처럼 공동체로 모여 살며 향기를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찬란한 곳 고나가마, 이런 마을을 품은 스리랑카가 참 좋다.” -238쪽 4장 중남부 고산 지대에서는 스리랑카 자연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차밭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산악기차와 힌두교, 이슬람교, 불교의 성지로 칭송 받는 해발 2,235미터 스리파다의 일출, 고산지대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누와라엘리야, 산맥들이 줄지어 늘어선 산중의 산중 하푸탈레와 차밭을 운영하던 영국인의 소유였다가 지금은 수도원으로 쓰이고 있는 ‘아디샴 방갈로’ 그리고 이 세상 풍경이 아닌 것 같은 호튼플레인스까지. 스리랑카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대자연이 있었나, 눈이 휘둥그레진다. 5장 남부 해안과 콜롬보에서는 서핑과 스노클링의 천국인 스리랑카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흰긴수염고래 투어를 할 수 있는 미리사와 스리랑카의 국민 작가 ‘마틴 위크라마싱허’의 발자취를 좇으며 찾은 콕갈라, 서구 열강이 가장 먼저 쳐들어왔다는 갈레와 갈레를 지키는 성채들. 바다거북과 산호를 만날 수 있는 히카두와 그리고 스리랑카 현대화의 심장 콜롬보까지. 왜 유럽 사람들이 휴양지로 스리랑카를 찾는지 알 것 같다. 1장부터 5장까지 특색 있는 스리랑카의 구석구석이 충실히 담겼다. 이제 막 스리랑카에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기초 정보를 소개하지만, 스리랑카를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중요한 팁도 놓치지 않았다. 정보와 경험담이 잘 어울려 《나는 스리랑카주의자입니다》는 스리랑카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스리랑카어로 된 이름을 가지고, 스리랑카어를 배우며, 스리랑카의 국가를 흥얼거리는 나는 어느새 스리랑카에 깊이 동화되어 있다. 그런 나와 함께 스리랑카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실론티의 나라, 바다거북이 캐스바의 나라로 함께 걸어들어 가보자고.” -7쪽평범하고 규칙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던 나였지만, 그 깊은 곳에는 물처럼 자유롭게 흐르고 싶고 공기처럼 가볍게 떠돌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었다. 평생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를 나의 본성을 알아채게 한 스리랑카.가끔은 스리랑카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도 했을 만큼 스리랑카는 나의 모든 것을 흔들어놓았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렇게 힘을 빼고 내려놓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겠다고. 스리랑카가 아니었다면 그런 용기를 품어볼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프롤로그 외부인에게 스리랑카는 빛나는 보물섬 ‘인도양의 진주’였다. 후추나 계피 같은 향신료의 천국이자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들이 지천에 넘치고, 농산물이나 열대 과일뿐만 아니라 해양자원까지 풍부해 누구나 탐내던 나라. 그래서 스리랑카는 16세기 초부터 440여 년에 걸쳐 포르투갈,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에게까지 식민 지배를 받으며 수많은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빼앗겼다. 코네스와람 코빌은 외부 세력이 짓밟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도대체 화공들은 어떻게 그 많은 그림을 벽과 천장에 꼼꼼히 그려넣을 수 있었을까? 빈틈없이 한 붓 한 붓 채워내기 위해 화공들이 쏟았을 정성을 떠올려 보았다. 바티칸 성당에 천장 벽화를 그린 미켈란젤로가 그랬던 것처럼 사다리 위에서 고개를 하늘로 쳐들고 붓질을 하다 목과 팔에 마비가 왔을지도 모른다. 기름 섞인 염료에 눈을 뜨지 못하는 고통을 겪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화공들의 붓끝은 멈추지 않았다. 그 원동력은 오직 부처님을 향한 견고한 신앙심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의지로만 랑기리 위하라의 위대한 프레스코화를 완성하기는 아무래도 불가능해 보였다.
5인 5색 디저트 레시피
비앤씨월드 / 이상화, 정현수, 김민아, 최민정, 임채익 (지은이) / 2020.08.25
22,000
비앤씨월드
건강,요리
이상화, 정현수, 김민아, 최민정, 임채익 (지은이)
리큐르와 디저트의 컬래버레이션, 그 두 번째 레시피북. 제과인들의 리큐르와 디저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발간한 첫 번째 리큐르 활용북 『리큐르 디저트』가 리큐르에 대한 기초 지식과 종류, 선택법, 사용법을 주로 설명했다면, 이 책에서는 5명의 젊은 파티시에들이 과일, 사계절, 동양 재료, 클래식, 트렌디라는 5가지 주제로 만드는 다양한 리큐르 디저트의 응용과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프롤로그 프로필 과일 리큐르 디저트 _ 빠아빠 이상화 셰프 파인애플 리치 무스 케이크 / 초콜릿 베리 무스케이크 / 복숭아 / 사과 / 얼그레이 오렌지 로즈 스트로베리 / 레드 바나나 에클레르 / 피스타치오 체리 에클레르 / 살구 캐러멜 에클레르 / 서양배 타르트 클래식 리큐르 디저트 _ 베이킹스튜디오 츠지 정현수 셰프 카늘레 보르덜레 / 모가도르 / 파인애플 시부스트 / 딸기 생크림 케이크 / 초콜릿 롤케이크 프레지에 / 캐러멜 생토노레 / 프랑부아지에 / 자허 파운드케이크 / 델리스 오 마롱 사계절을 담은 리큐르 디저트 _ 미나스 김민아 셰프 시트롱 피스타치오 / 쑥 유자 무스 / 더블 프루마주 파인 / 살구 바질 베르가모트 타르트 블루베리 라벤더 패션 초콜릿 / 코코 트로피칼 파운드케이크 / 코냑 감초 배 무스 케이크 카링고 쇼콜라 코코 파운드케이크 / 알룬가 바닐라 / 키르슈 포레누아르 동양의 재료를 사용한 리큐르 디저트 _ 데귀스따시옹 최민정 셰프 생강 바닐라 밀푀유 / 한라봉 파블로바 / 곶감 계피 다쿠아즈 / 타르트 타탱 카시스 오미자 바바 / 파일애플 깻잎 샤를로트 / 팥 무화과 다쿠아즈 체리블로섬 마롱 글라세 / 밤 대추 케이크 / 잣 플랑 트렌디 리큐르 디저트 _ 올리커 임채익 셰프 산딸기 카늘레 / 파시플로라 / 모히토 / 트뤼프 / 피나콜라다 에클레르 / 테 비르 블뢰 도베르뉴 / 그랑 티그르 / 레퀴엠 / 카시시에르 프링스 디저트 매장 인터뷰 with 리큐르DESSERT with Liqueur 5명의 젊은 파티시에들이 '리큐르'라는 공통의 주제로 만들어 내는 50가지 디저트 레시피 리큐르와 디저트의 컬래버레이션, 그 두 번째 레시피북이 출간되었다. 리큐르(Liqueur)란 증류주에 과일즙, 과일 향, 약초 성분, 식물 뿌리, 열매 등의 재료를 넣고 만든 술을 말하며 그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해 디저트의 맛과 향을 돋우는 데 필수불가결한 재료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리큐르의 종류나 사용법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국내 제과업계에선 리큐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제과인들의 리큐르와 디저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발간한 첫 번째 리큐르 활용북 『리큐르 디저트』가 리큐르에 대한 기초 지식과 종류, 선택법, 사용법을 주로 설명했다면, 이 책에서는 5명의 젊은 파티시에들이 과일, 사계절, 동양 재료, 클래식, 트렌디라는 5가지 주제로 만드는 다양한 리큐르 디저트의 응용과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디저트의 맛과 향 사이의 빈 공간을 리큐르로 가득 메우는, 한층 더 진화한 리큐르 디저트의 매직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미술 강의
글항아리 / 조주연 지음 / 2017.04.03
22,000
글항아리
소설,일반
조주연 지음
미술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기호’라는 가장 근본적인 사실에서 출발하여, 순수 미술의 탄생과 죽음으로 현대 미술 전체를 꿰뚫는다. 저자는 미술의 역사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 이전의 시기에 언제나 세계를 ‘재현하는 기호’였던 미술이 더 이상 이런 기호이기를 거부했던 때를 현대 미술의 시발점으로 잡는다. 재현을 거부한다는 것은 현대 이전에 미술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현하는 기호로부터 재현을 거부하는 기호로의 이동은 현대의 전과 후를 가르는 미술사 전체의 기호학적 전환이다. 다음으로, 현대 미술사 내부의 기호학적 전환은 현대 미술의 독보적 성취인 순수 미술을 중심축으로 해서 제시한다. 이 책은 스탕달의 낭만주의 이론, 샤를 보들레르부터 클레멘트 그린버그에 이르는 모더니즘 이론, 페터 뷔르거부터 핼 포스터로 이어지는 아방가르드 이론, 그리고 프레더릭 제임슨, 로절린드 크라우스, 크레이그 오웬스 등의 포스트모더니즘 이론을 따로 또 같이 조명하여 현대 미술의 미학적 기원과 전개의 구조가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드러나게 했다. 미술 이론을 익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충실하고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미술의 주역은 또한 미술작품이며 미술가가 아니겠는가? 현대 미술의 전개가 유례없이 급진적이었던 만큼 이를 다룬 미술 이론들 또한 사고의 획기적 도약을 요한다. 이 쉽지 않은 독서의 여정 사이사이 안내판이 되어 혼란의 안개를 걷어낼 수 있도록 대표적인 미술가들의 활동과 그들의 역작도 함께 풍부하게 수록했다.프롤로그: 0.4초의 반란 서론: 현대 미술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는가? 1부 모더니즘 : 재현을 거부하는 순수 미술 1. 초기 모더니즘: 세계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미술 1_ 에두아르 마네: 고전주의의 내파 2_ 모네의 인상주의: 대상이 아니라 시각의 작용 3_ 후기 인상주의: 묘사에서 분리된 색과 선 2. 전성기 모더니즘: 세계와 단절한 순수 미술의 등장 1_ 재현 체계의 전복 1) 앙리 마티스: 선, 면, 색의 해방 2) 파블로 피카소: 형태의 파괴 2_ 미술의 기호학적 전환 1) 입체주의 콜라주: 도상에서 기호로 2)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연역적 추상 3)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구성적 추상 3. 후기 모더니즘: 순수 미술의 영광과 몰락 1_ 폴록의 드립 페인팅: 회화적 추상 2_ 색면 회화와 착색 회화: 순수시각적 추상 2부 아방가르드 : 순수 미술을 거부하는 반예술 4. 전전 유럽의 아방가르드: 담론적 미술의 등장 1_ 취리히 다다: 무정부주의적 반예술 2_ 베를린 다다: 정치적 대항의 반예술 3_ 러시아 아방가르드: 구축과 생산을 향한 반예술 5. 전후 미국의 아방가르드: 담론적 미술의 복귀 1_ 전후 미국의 아방가르드에 대한 두 관점: 네오냐, 사후냐? 2_ 미니멀리즘: 미술과 사물 사이 3_ 팝: 실재와 시뮬라크럼 사이 3부 포스트모더니즘 : 반예술의 역설 혹은 곤경 6. 포스트미니멀리즘: 모더니즘의 대체? 1_ 과정 미술: 대상과 형태를 넘어서 2_ 신체 미술: 끝없이 애매한 매체 3_ 장소 특정적 미술: 조각의 확장과 분산 7. 포스트팝: 모더니즘의 해체? 1_ 개념 미술: 언어와 사진의 개입 2_ 제도 비판 미술: 결코 중립적이지 않은 미술 제도 3_ 차용 미술: 작품의 저작권과 소유권 결론: 순수 미술의 무덤 위에서 에필로그 주석 찾아보기0.4초의 반란! * * * 세계를 재현하는 기호였던 3만년 미술의 역사를 깡그리 뒤엎어버린 현대 미술의 혁명 재현을 거부하는 기호로서 현대 미술이 펼쳐낸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적 모험 * * * 동굴벽화부터 신고전주의까지 미술의 전 역사를 부정한 ‘순수 미술’, 순수 미술을 다시 부정한 ‘반예술’, 순수 미술의 탄생과 죽음으로 현대 미술 전체를 꿰뚫은 역작! 현대 미술은 미술의 ‘상식’을 거스르기 때문에 어렵다. 세계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기는커녕 도통 알아볼 수 없는 이미지를 만들거나, 뭔가를 보여주더라도 형편없게 또는 제멋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현대 미술을 설명해준다며 나서는 미학적 개념들은 더 어렵다.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은 현대 미술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개념이지만, 그 각각이 난해할 뿐 아니라 서로의 관계는 더 난해하여, 안내자가 되기보다 진입 장벽이 되기 십상이다. 『현대미술 강의』는 미술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기호’라는 가장 근본적인 사실에서 출발하여 이 난관을 돌파한다. 저자는 미술의 역사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 이전의 시기에 언제나 세계를 ‘재현하는 기호’였던 미술이 더 이상 이런 기호이기를 거부했던 때를 현대 미술의 시발점으로 잡는다. 재현을 거부한다는 것은 현대 이전에 미술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현하는 기호로부터 재현을 거부하는 기호로의 이동은 현대의 전과 후를 가르는 미술사 전체의 기호학적 전환이다. 다음으로, 현대 미술사 내부의 기호학적 전환은 현대 미술의 독보적 성취인 순수 미술을 중심축으로 해서 제시한다. 낭만주의가 고전주의에 맞서면서 시작된 재현의 거부는 한 세기가 넘는 점진적 노력의 경주 끝에 세계를 미술에서 완전히 밀어낸 순수한 기호를 창조하는 데 성공한다. 이것이 바로 모더니즘이다. 그러나 순수 미술의 승리는 미술과 세계의 단절을 초래했으니, 여기서 생겨난 것이 반예술의 기치 아래 미술과 세계의 새로운 접속을 시도한 아방가르드다. 모더니즘의 순수한 기호는 완결되어 있다. 즉 기표(작품)와 기의(작가의 창조성)가 단단히 결합되어 있고, 이런 상태로 별천지, 즉 삶의 일상적 세계를 초월해 있는 순수한 예술의 세계에 존재한다. 아방가르드는 이런 미술의 위치를 다시 삶의 세계로 옮기려는 것인데, 그러려면 먼저 순수한 기호가 해체되어야 한다. 구성 대신 구축, 제작 대신 레디메이드, 완결성 대신 파편화 등 아방가르드는 순수한 기호를 분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발전시켰으나, 1960년대까지도 모더니즘을 무너뜨리지 못하다가, 마침내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순수한 기호의 완전한 분해에 성공한다. 이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이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순수 미술은 여지없이 파괴되고, 미술은 과정과 신체와 장소의 담론으로, 또 개념과 제도와 차용의 담론으로 정신없이 흩어졌다. 재현을 거부하는 기호가 순수한 기호로 완성되었다가 각종 담론의 기호로 해체된 것을 한 세기 반에 달하는 현대 미술의 행로로 제시한 다음 저자는 묻는다. 포스트모더니즘이 이뤄낸 기호의 해체가 진정한 성공인가? 안타깝게도 절반의 성공만을 인정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게 저자의 답이다. 반예술의 궁극적 요점은 순수한 기호의 해체 자체가 아니라, 그 해체를 통한 미술과 세계의 새로운 접속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순수 미술의 무덤 위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 춘 해방의 춤은 성급한 것이었고, 기호의 껍데기, 즉 기표만 가지고 노는 물신 숭배의 막장으로 현대 미술은 끝나고 만다. 그러니, 현대 미술이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미술과 세계의 접속은 오늘날의 미술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이 책은 스탕달의 낭만주의 이론, 샤를 보들레르부터 클레멘트 그린버그에 이르는 모더니즘 이론, 페터 뷔르거부터 핼 포스터로 이어지는 아방가르드 이론, 그리고 프레더릭 제임슨, 로절린드 크라우스, 크레이그 오웬스 등의 포스트모더니즘 이론을 따로 또 같이 조명하여 현대 미술의 미학적 기원과 전개의 구조가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드러나게 했다. 이 책은 미술 이론을 익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충실하고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미술의 주역은 또한 미술작품이며 미술가가 아니겠는가? 현대 미술의 전개가 유례없이 급진적이었던 만큼 이를 다룬 미술 이론들 또한 사고의 획기적 도약을 요한다. 이 쉽지 않은 독서의 여정 사이사이 안내판이 되어 혼란의 안개를 걷어낼 수 있도록 대표적인 미술가들의 활동과 그들의 역작도 함께 풍부하게 수록했다. 순수 미술, 미술이라는 기호를 뒤흔들다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은 현대 미술을 호령한 세 가지 혁명적 움직임이다.『현대미술 강의』는 그 부제처럼 현대 미술의 이 찬란한 세 줄기를 ‘순수 미술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엮어낸다. 이러한 시도는 도전적이다. 순수 미술, 즉 모더니즘은 종종 아방가르드와 적대적인 것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 사후의 것으로 논의돼왔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는 ‘모더니즘’을 현대 미술의 주역으로, 또 현대 미술사의 세 혁명적 움직임을 아우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데, 이는 순수 미술이 모든 미적 혁명의 원천이며 시원인 데 있다. 순수 미술이 바꾼 것은 단순히 그림의 소재, 붓질의 방식, 선의 형태에 그치지 않는다. 순수 미술은 미술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문제 삼아 미술 혹은 그림이라는 기호 자체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순수 미술은 그로 인해 미술의 판도를 그야말로 전복시킨 미학적 반란이자 미술사의 빅뱅이며 현대 미술의 시발점이 되었다. 저자는 이후 ‘순수 미술’이 일으킨 이 빅뱅의 자장 안에서 활동한 모든 미술을 현대 미술이라고 칭한다. 그렇다면 순수 미술이 뒤흔든 미술이란 어떤 것이었는가? 시기상으로는 낭만주의 태동 이전의 미술(흔히는 ‘고전 미술’) 그리고 더 정확히 정의하면 시기에 관계없이 세상의 재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미술이 순수 미술의 공격 대상이다.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선사시대 사람들이 동굴 벽에 동물을 그린 데서 시작된 이 재현의 전통은, 오늘날 비록 사진이 더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 하나 여전히 현대 회화나 조각 속에 면면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앙드레 바쟁은 인간이 “존재의 육체적 외형을 고정시[켜]…… 존재를 시간의 물결에서 건져내고, 그리하여 영생의 언덕에 살게” 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린다고 썼는데, 이 통찰이 설득력을 지니는 것은 물론이고 그 욕구가 매우 강렬했음은 분명하다. 사실상 3만 년 그림의 역사란 순수 미술의 맹아가 나타났던 19세기 중엽 이전까지는 줄곧 세계를 재현하고자 노력한 역사였고, 명암이며 원근법이며 하는 각종 기법은 2차원의 평면에 입체적인 3차원의 세계를 최대한 손실 없이 옮겨오기 위해 발달했다. 순수 미술은 이처럼 세상을 지시하고 세상과 자신을 일치시키기 위해 애쓰던 미술이 그 자신을 직시하도록 했는데, 여기서 모든 미학적 혁명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그 자신’이란 구체적 물질인 미술이며, 회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 2차원 사각의 평면에 물감 등의 재료를 덧발라 이루어지는 미술이다. 순수 미술 이전에는 세계를 재현하고자 하는 목적 때문에 미술이 그 자체로 갖는 특성, 그 평면성과 물질성 등이 억눌리고 의도적으로 무시되었다면(앞서 언급한 ‘원근법’ ‘명암’ 등이 그 예다), 순수 미술은 이 특성을 인지하고 부각하는 데서 시작해 종국에는 그 특성만으로 미를 창출하고자 시도했다. 물론 이 혁명은 점층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최초의 시도에서부터 세계의 재현을 아예 버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마네의 나 모네의 은 당시에 그 전복적 성격으로 격렬한 반발을 샀으며 숱한 조롱의 대상이 되었으나 현대의 시각으로는 그다지 전복적이지 않다. 미술을 세계로부터 건져올리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어, 이후 모네의 인상주의, 마티스의 야수주의, 피카소의 입체주의를 거쳐 몬드리안에 이르러서는 세계가 아예 화면 밖으로 밀려나고 ‘순수’하게 선과 색(면)으로 구성된 미가 창출되었다. 저자는 순수 미술의 이 혁명적 전환을 언어학의 ‘기호학적 전환’과 겹쳐본다. 저자가 말하는 이 기호학적 전환은 20세기 초 소쉬르가 제시한 구조주의 언어학과 이후 20세기 중엽 데리다가 주창한 포스트구조주의 언어학까지를 포괄하는데, 순수 미술이 일으킨 미학적 전환은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과 함께 놓인다. 그는 기표인 언어, 그리고 지시 대상인 세계 사이의 불투명성과 그 관계의 자의성에 주목해 언어와 세계 내 지시 대상 간의 연결 고리를 끊었다. 소쉬르의 주장에 따르면 기표의 의미는 그것의 지시 대상이 아니라 다른 기표와의 차이, 기표 간 구조에 의지한다. 언어는 그것이 본디 가리킨다고 믿어지던 대상, 즉 세계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이며, 언어 체계는 그 자체로 자율성을 얻는다. 이것은 미술이 고전적인 재현을 거부하고 순수 미술로 확립되어간 과정과 흡사하다. 언어라는 기표가 세계라는 기의와의 일대일 대응관계를 부정하고 자율적 체계를 구축했듯이 미술이라는 기표가 세계라는 기의를 끊어낸 후 그 근본 요소(선, 색, 면 등)만으로 구성된 자율적 미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방가르드, 다시 캔버스를 찢고 세상으로 나오다 순수 미술에서 미술의 자율성이란 세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면에서는 해방이었지만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그 안에서만 맴돈다는 점에서는 구속이기도 했다. 한편으로 20세기 초 순수 미술은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었다. 현대 미술로서 고전 미술에 대항해 스스로를 혁신해오던 순수 미술은 비판적 의미를 잃고 오히려 그 자신이 새로운 권위가 되었다. 아방가르드는 이때 등장했는데, 세계와는 금을 긋고 캔버스 안에 갇혀버린 미술을 비판하고 이것을 다시 세계 밖으로 꺼내려고 시도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고전 미술로 되돌아간 것은 아니며 그럴 수도 없었다. 아방가르드는 미술을 둘러싼 제도의 쟁점을 미술 내에 도입해 미술과 세계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미술을 순수한 기호에서 담론적 기호로 변화시키고자 했다. 가장 선명하고도 유명한 예는 뒤샹의 레디메이드일 것이다. 그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공산품을 그대로 미술작품으로 내놓았는데, 이를 통해서 기존의 미술품 생산 방식을 전복하는 것은 물론 미술작품을 둘러싼 유통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미술을 미술품으로 만드는 것이 미술의 고유성이나 자율성이 아닌 미술품을 둘러싼 유통망이며, 미술품도 미술 시장에서 거래될 뿐 사실 자본주의 시장의 상품과 다를 바 없다는 것 말이다. 아방가르드의 제도 비판적 성격은 전후 미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때도 비판 대상은 미술을 둘러싼 유통 제도였으나, 뒤샹의 레디메이드에서처럼 단순히 이를 가시화하는 것을 넘어 미술작품의 가치를 좌우하는 권력으로서 미술관-화랑 등에 직접적인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를 위해 다니엘 뷔렌은 같은 줄무늬 작품을 길거리 게시판과 미술관에 전시해 무언가를 미술이게끔 하는 미술관의 권력을 보였고, 한스 하케는 전시회 현수막과 해당 전시회를 후원한 회사의 인종차별 정책을 적은 현수막이 당대 아프리카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을 가리도록 배치해 미술관과 기업의 결탁을 고발했다. 이외에도 아방가르드에서 순수 미술의 해체는 다각도로 전개되었다. 순수 미술의 주 기반인 시각성을 교란하고(다다), 산업적 제작 방식을 선택하고 관람자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끌어와 작가를 존재론적·의미론적으로 작품으로부터 제거하고자 하였으며(미니멀리즘),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복제해 지시 대상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 미술을 재현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키고자 했다(팝). 그 외에도 순수 미술의 거의 모든 미학적 전제가 아방가르드의 대상이었으니, 아방가르드의 시도는 매우 다종다양했다. 이 모든 해체·전환 작업을 ‘반예술’의 시도로 통칭할 수 있을 텐데 여기서 ‘예술’은 물론 순수 미술이다. 아방가르드는 순수 미술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그에 대한 사후 반응이기는 하나, 아방가르드는 단순히 순수 미술에 따르는 결과라기보다는 엄연히 현대 미술의 한 축이었다. 이를 증거하는 사실로 20세기 초 유럽의 전전 아방가르드는 냉전의 정치학 속에서 미국 제도의 비호를 받았던 후기 모더니즘(잭슨 폴록이 이 시기의 대표적 화가다)에게 억압되었지만 20세기 중엽 전후 미국 아방가르드는 제도의 예술로, 미술관의 예술로 공고히 자리 잡은 이 후기 모더니즘을 공격해 승리를 거두었다. 이렇듯 아방가르드는 순수 미술과 교차하고 상호 작용하는 움직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방가르드가 순수 미술과의 대결을 통해 해체한 미술의 기호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흘러들어갔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현대 미술의 계승자인가 반역자인가 포스트모더니즘을 해석하는 문제는 사실 난해한 것을 넘어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모더니즘에 관해서도 합치된 이론이 없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이해에 불가분하게 엮여 있기 때문이다. 저자도 포스트모더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았으며 다만 현대 미술의 마지막 장에 포스트모더니즘이 자리 잡는 것이 합당한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아방가르드가 순수 미술에 반발하며 그 반발, 즉 ‘반예술’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으면서 현대 미술의 한 축으로 기능했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아방가르드의 이 ‘반예술’ 시도가 성공한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반예술’의 기치를 내건 아방가르드는 예술, 즉 순수 미술을 전제로 했기에 이것이 허물어진 순간 아방가르드 또한 성립될 수 없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렇듯 순수 미술과 아방가르드가 치열한 대립을 끝내고 소멸한 순간 다음 타자로 등장했다. 그렇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순수 미술 혹은 아방가르드의 완전한 소멸 이후 맨바닥에서 쌓아올려졌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순수 미술, 아방가르드와 완전히 단절된 것이라는 데 반대하며 순수 미술과의 대립에서 승리를 거둔 아방가르드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연속성에 주목한다. 아방가르드는 순수한 기호에 맞서 매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작가를 작품에서 삭제하며, 미술 내부의 세계와 일상세계를 넘나들었다. 그 결과로 미술은 다시 한번 기호학적 전환을 맞았으며 그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이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아방가르드에 의해 해체되고 파편화된 의미가 폭발했으며, 이 폭발의 결과로 어느 때보다 더 독특하고 기상천외한 미술 형태가 출현했다.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들은 광활한 대지에 2000여 개의 기둥을 박고 천을 연결해 약 40킬로미터의 담을 만든 후 2주 후에 철거하는가 하면, 자동차에 스스로 못 박히기도 하고, 회화고 이미지고 없이 짤막한 텍스트만을 인쇄한 소책자를 미술작품으로 전시하기도 했다. 대지 미술, 신체 미술, 개념 미술, 과정 미술, 차용 미술 등이 그 갈래도 각양각색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를 두 가지로 분류했다. 하나는 모더니즘이 금지했던 매체를 도입하는 미술(과정 미술, 신체 미술, 장소 특정적 미술), 다른 하나는 모더니즘의 미학적 전제를 위반하는 미술(개념 미술, 제도 비판 미술, 차용 미술)이다. 저자는 전자가 미니멀리즘의, 후자가 팝의 계보를 잇는 것으로 보고 아방가르드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연계를 구체화했다. 순수 미술이 전통적 ‘재현’의 기호를 자율적 기호로 이동시킨 것이 언어학에서 구조주의가 일군 전환에 비견할 만했다면, 아방가르드가 시도하고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완성된 기호의 변화는 데리다의 포스트구조주의가 거둔 성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할 수 있다. 반예술의 미학이 미술의 자기완결적 기호를 해체한 것처럼 포스트구조주의는 구조주의 언어학에서 발생한 의미의 독점과 고정성을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려 했기 때문이다. 미술의 이른바 구조주의적 전환에서 기호는 세계로부터 한 차례 해방되었으나, 그 의미는 작가의 존재, 그것을 둘러싼 유통망이며 관례에 굳게 붙들려 있었다. 포스트구조주의적 전환에서 미술의 기호는 완벽한 해방을 맞았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진정한 해방이었을까? 기의로부터 떨어져 나온 기표의 끝없는 유영은 어떻게 종결될 수 있을 것인가?
JLPT 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N2 (교재 + 실전모의테스트 + 스피드 체크북 + MP3 CD 1장)
다락원 / 이치우. 기타지마 치즈코 지음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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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우. 기타지마 치즈코 지음
시험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시험 문제와 같은 형식인 1교시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독해, 2교시 청해 순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실제 시험에서 출제된 어휘와 문법을 연도별로 실었으며, 문제 유형을 철저히 분석.반영하여 'JLPT(일본어능력시험) N1'의 문자·어휘, 문법, 독해, 청해 각 파트를 종합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다.1교시 끝내기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 / 독해 제1장 문자·어휘 - 기출 공략편 01 問題 1 한자읽기 공략하기 [문제유형 완전분석 / 한자읽기 기출어휘 / 확인문제] 02 問題 2 문맥규정 공략하기 [문제유형 완전분석 / 문맥규정 기출어휘 / 확인문제] 03 問題 3 교체유의어 공략하기 [문제유형 완전분석 / 교체유의어 기출어휘 / 확인문제] 04 問題 4 용법 공략하기 [문제유형 완전분석 / 용법 기출어휘 / 확인문제] 기출어휘 확인문제 해석 제2장 문자·어휘 - 예상 공략편 예상어휘 공략하기 [출제예상 명사 / 출제예상 동사 / 출제예상 い형용사 / 출제예상 な형용사 출제예상 부사 / 출제예상 외래어 / 출제예상 파생어 / 출제예상 유의어 / 기타] 예상어휘 확인문제 예상어휘 확인문제 해석 제3장 문법 공략편 01 문제유형 공략하기 [問題 5 문법형식 / 問題 6 문맥배열 / 問題 7 문장흐름 / 주요 접속사·부사 베스트 50선] 02 핵심문법 정복하기 [N1 1순위 문법 99 / N1 2순위 문법 50 / N1 경어 10 / N1에서도 출제되는 N2문법 150] 문법 확인문제 해석 제4장 독해 공략편 01 독해요령 알아두기 02 문제유형 공략하기 [問題8 내용 이해-단문 / 問題9 내용 이해-중문 / 問題10 내용 이해-장문 問題1『(2016년 개정판) JLPT(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N1』은 1998년에 처음 발간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시리즈』의 네 번째 개정판으로, 2010년 개정된 JLPT(일본어능력시험) N1 최신 기출 내용을 반영한 능시 종합서 『新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N1』의 2016년 개정판입니다. 시험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시험 문제와 같은 형식인 1교시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독해, 2교시 청해 순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실제 시험에서 출제된 어휘와 문법을 연도별로 실었으며, 문제 유형을 철저히 분석.반영하여 「JLPT(일본어능력시험) N1」의 문자·어휘, 문법, 독해, 청해 각 파트를 종합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JLPT(일본어능력시험) N1」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각 파트별 총정리는 물론, 예상문제와 실전모의테스트(4회분), 스피드 체크북까지 알찬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듣기음성은 부착된 MP3 CD, 다락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는 물론,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듣거나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대상 독자] JLPT(일본어능력시험) N1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
논증적 글쓰기 기반의 대학 글쓰기
북코리아 / 전대석 (지은이)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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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전대석 (지은이)
글쓰기 교재는 대학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것을 강조하는 흐름에 따라 논리와 비판적 사고에 기초하여 글쓰기를 교육하기 위해 해당 대학의 형편과 환경에 의거하여 '학술적 글쓰기', '비판적 글쓰기' 또는 '대학 글쓰기'와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출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정당화 문맥의 논증적인 글을 쓰는 실제적이고 방법적 절차를 '학습자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학습자가 실제적으로 논증적인 글을 쓸 수 있는 절차적 과정과 방법을 제안하는 교재이다. 제1장에서는 '논증적 글쓰기'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길러야 하는 역량을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논증적 글쓰기'의 세부적인 과정과 절차에 관해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주장을 담고 있는 글과 문제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비판적 사고의 내용, 절차 그리고 기법에 관한 최소한의 내용을 정리하여 살펴본다. 제3장의 '분석적 요약'과 제4장의 '분석적 평가'는 '4단계의 분석 절차'와 '4단계의 평가 과정'을 제시한다. 제5장은 프레젠테이션 구성 및 발표를 통해 글의 개요를 작성하고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으로부터 그것에 기초하여 실제로 논증적인 글을 쓰는 과정을 다섯 단계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또한 이 교재를 통해 논증적 글쓰기를 배우고 익히는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익명의 학습자가 실제로 작성한 개요 프레젠테이션과 그것에 기초해서 작성한 에세이를 단계별로 제시한다. 학습자는 이를 통해 각 단계에서 글쓰기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머리말 제1장 논증적 글쓰기 1 우리는 ‘논증적 글쓰기’를 통해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하는가? 2 ‘논증적 글쓰기의’ 내용과 (절차적) 구조 제2장 ‘논증적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논리(logic)와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텍스트(현안 문제) 분석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요소와 준거들 1 왜 주장을 담고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논리와 비판적 사고가 요구되는가? 1) 글쓰기 과정에 행위 산출 원리를 대입한다면? 2) ‘논리’란 무엇인가? 3)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란 무엇인가? 4) 비판적 사고의 계기와 두 조건 5) 논증의 표준 형식 2 분석과 평가 1) 문제와 주장 (① & ②) 2) 근거(이유, 전제) (③) 3) (사실적) 정보와 (중요한) 개념 (④-1 & ④-2) 4) 맥락(관점, 배경)과 함축 (⑤) 3 논증적 글쓰기의 단계적 사고 과정과 절차적 구조 제3장 논증 (재)구성에 기초한 분석적 요약 1 논증 (재)구성에 기초한 분석적 요약이란? 2 분석적 요약 연습 1) 밀(J. S. Mill), <자유론> 2) 흄(D. Hume), <자연 종교에 관한 대화> 3)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4) 김상봉 교수 칼럼 5) 피셔(Ernst Peter Fisher), 오류의 편안함 제4장 분석적 요약에 기초한 분석적 논평 1 분석적 요약과 분석적 논평의 관계 1) 분석적 요약의 중요 내용 2) 분석적 논평: 정당화 문맥의 주요 속성 3) <분석적 요약>과 <분석적 논평>의 상관관계 2 <분석적 논평>과 논평글(논평 에세이)의 관계 3 논평글: 현안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 확인하기 제5장 학술 에세이 쓰기 1 학술 에세이: 개요 발표와 논증적 에세이 쓰기의 절차와 내용 1) 1st slide: 주제 선정 이유 & 배경지식 2) 2nd slide: (자신의) 논증 구성 3) 3rd slide: (논증에 대한) 부연 설명 4) 4th slide: (자신의 주장에 대한) 가능한 반론과 재반론 5) 5th slide: 참고문헌 및 활용할 자료 정리 2 논증적 글쓰기의 절차 1) 본론 쓰기 2) 결론 쓰기 3) 서론 쓰기 4) 논증적 글쓰기 작성 예시 5) 퇴고: 최종 검토 및 출판 (에세이의 공표) 참고문헌우리는 ‘논증적 글쓰기’를 통해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할까? 글쓰기 교재는 대학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것을 강조하는 흐름에 따라 논리와 비판적 사고에 기초하여 글쓰기를 교육하기 위해 해당 대학의 형편과 환경에 의거하여 ‘학술적 글쓰기’, ‘비판적 글쓰기’ 또는 ‘대학 글쓰기’와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출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정당화 문맥의 논증적인 글을 쓰는 실제적이고 방법적 절차를 ‘학습자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학습자가 실제적으로 논증적인 글을 쓸 수 있는 절차적 과정과 방법을 제안하는 교재이다. 제1장에서는 ‘논증적 글쓰기’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길러야 하는 역량을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논증적 글쓰기’의 세부적인 과정과 절차에 관해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주장을 담고 있는 글과 문제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비판적 사고의 내용, 절차 그리고 기법에 관한 최소한의 내용을 정리하여 살펴본다. 제3장의 ‘분석적 요약’과 제4장의 ‘분석적 평가’는 ‘4단계의 분석 절차’와 ‘4단계의 평가 과정’을 제시한다. 제5장은 프레젠테이션 구성 및 발표를 통해 글의 개요를 작성하고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으로부터 그것에 기초하여 실제로 논증적인 글을 쓰는 과정을 다섯 단계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또한 이 교재를 통해 논증적 글쓰기를 배우고 익히는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익명의 학습자가 실제로 작성한 개요 프레젠테이션과 그것에 기초해서 작성한 에세이를 단계별로 제시한다. 학습자는 이를 통해 각 단계에서 글쓰기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사회적·문화적·환경적 또는 윤리적 문제 등과 같이 중요한 문제를 분석하고,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담는 논증적인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세상만사의 일들이 그러하듯이, 논증적 글쓰기 또한 애써 힘을 들여 노력하고 끈기를 가지고 익히고 연습한다면 도달할 수 없는 목표는 아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논증적 글쓰기의 실제적인 방법적 절차에 따라 연습함으로써 ‘논증적 글쓰기’를 공부하는 모두가 그와 같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제 뭐 먹었어? 16
삼양출판사(만화) / 요시나가 후미 (지은이), 노미영 (옮긴이) /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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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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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출판사(만화)
소설,일반
요시나가 후미 (지은이), 노미영 (옮긴이)
여름 돈지루, 소고기덮밥, 장어찬합, 피단 토마토두부 등 힘이 나는 요리 이야기가 한가득 펼쳐진다. 반복되는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강 레시피가 담겨 있다.#121……003#122……023#123……041#124……061 #125……079 #126……097#127……117#128……139이번 편에서는 여름 돈지루, 소고기덮밥, 장어찬합, 피단 토마토두부 등등 힘이 나는 요리가 한가득
상견니
리플레이 / 지엔치펑, 린신훼이, Di Fer, 싼펑제작, 폭스네트워크그룹 (지은이), 박선희, 문경희 (옮긴이) / 2020.07.14
15,800
리플레이
소설,일반
지엔치펑, 린신훼이, Di Fer, 싼펑제작, 폭스네트워크그룹 (지은이), 박선희, 문경희 (옮긴이)
2020년 대만 최고의 화제작 드라마 소설. 죽은 남자친구 왕취안성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한 황위쉬안은 이 세계의 또 다른 자신을 찾아주는 App으로 결국 그와 비슷한 남자를 찾아낸다. 하지만 이 20년 전에 찍힌 사진 속에서 황위쉬안은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여자를 함께 발견한다. 확신에 찬 미소를 가득 띄우며 고백하던 왕취안성을 황위쉬안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 당시 영혼을 울리던 강렬한 설렘과 두근거림이 한 순간에 의혹으로 전락해버렸다. 왕취안성이 사랑한 상대는 황위쉬안일까? 아니면 사진 속의 그녀였을까?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에필로그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주연, 2020년 대만 최고의 화제작 드라마 소설” “대만 OTT 플랫폼 누적 클릭수 - 3천만회 , 중국 텐센트 클릭수 - 7억회, 전 세계 OTT 플랫폼 클릭수 8억 회” 죽은 남자친구 왕취안성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한 황위쉬안은 이 세계의 또 다른 자신을 찾아주는 App으로 결국 그와 비슷한 남자를 찾아낸다. 하지만 이 20년 전에 찍힌 사진 속에서 황위쉬안은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여자를 함께 발견한다. 그녀는 누구일까? 확신에 찬 미소를 가득 띄우며 고백하던 왕취안성을 황위쉬안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였어. 널 좋아해.” 그 당시 영혼을 울리던 강렬한 설렘과 두근거림이 한 순간에 의혹으로 전락해버렸다. 왕취안성이 사랑한 상대는 황위쉬안일까? 아니면 사진 속의 그녀였을까?다사다난했던 너와의 사랑 이야기 속에서, 하나의 진실을 찾아 헤매었어.넌, 정말 나를 사랑했니?1998년, 타이난. 초여름.도로 위로 차가 즐비했다. 경적이 시끄럽게 울려댔고 여기저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눈부신 햇살 아래 이따금 먼지가 표표히 흩날렸다. 그러나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니, 사방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키 작은 벽에는 여기저기 칠이 벗겨져 있었다. 푸른 이끼로 뒤덮인 낡은 울타리, 붉은 페인트칠이 된 철문이 보였고, 조그마한 마당에서 뻗어 나온 고목의 무성한 잎사귀가 뜨거운 햇살 아래로 그늘을 만들었다.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졌다.매미 울음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이어서 감미로운 음악소리가 들렸다. 적막한 골목 어귀에 있는 한 레코드 가게에서 새어 나온 노래였다. 남자 가수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애달픈 사랑을 읊조리듯 담담하게 들렸다. 레코드 가게 안에서 한 소녀가 두 눈을 감은 채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그렸다.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소년은 그녀의 해사한 얼굴에 제 귀의 보청기를 떼어냈다. 깜깜하지만 아름다운 세상 속으로 그녀와 함께 빠져들어 가는 듯했다.
지박소년 하나코 군 9
루트미디어 / 아이다이로 (지은이) / 2020.06.29
5,500
루트미디어
소설,일반
아이다이로 (지은이)
그날, 네네는 평소와 똑같이 등교해보니 하나코가 같은 반 친구로서 존재하고 있었다. 위화감을 품고 있는 것은 네네뿐. 하나코는 분명 유령인데….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향한 곳은 수수께끼의 탑!제 41 괴이 : 공상화 1제 42 괴이 : 공상화 2제 43 괴이 : 공상화 3제 44 괴이 : 공상화 4제 45 괴이 : 공상화 5일본 현지 시리즈 누계 발행부수 190만부 돌파!2020년 1월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 방영작!그날, 네네는 평소와 똑같이 등교해보니하나코가 같은 반 친구로서 존재하고 있었다.위화감을 품고 있는 것은 네네뿐.하나코는 분명 유령인데….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향한 곳은 수수께끼의 탑!학원 7대 불가사의 괴담, 진실과 허구의 제9권!
2021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권끝장
에듀윌 / 송주연, 김지학, 황혜림 (지은이) / 2020.06.10
31,000
에듀윌
소설,일반
송주연, 김지학, 황혜림 (지은이)
기출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KBS한국어능력시험 기본 다지기부터 고등급 합격까지 이끄는 교재이다. 시험에 나오는 내용만을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 기본서로 단기간에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 시간은 없지만 고등급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 단편적인 지식은 가득한데 정리가 되지 않는 수험생, 문제만으로도 단단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고등급 합격을 가져다 줄 것이다.휴대용 기출 어휘·어법 암기카드 한 달 고등급 & 2주 초단기 플래너 머리말 한권끝장 100% 활용법 에듀윌의 학습 전략 시험의 모든 것 기출분석의 모든 것 Ⅰ. [1~15] 듣기·말하기 기출의 패턴을 벗기다 01 듣기 02 듣기+말하기(통합문제) Ⅱ. [16~45] 어휘·어법 [어휘] 기출의 패턴을 벗기다 01 고유어 02 한자어 03 어휘 간의 의미 관계 04 관용 표현- 속담/한자성어/관용구 05 순화어 [어법] 기출의 패턴을 벗기다 01 주요 한글 맞춤법 규정 02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03 표준어 규정/표준 발음법 04 외래어/로마자 표기법 05 문장 부호 06 문장 표현/문법 요소 Ⅲ. [46~50] 쓰기 기출의 패턴을 벗기다 01 글쓰기 계획 02 자료 활용 방안 03 개요 수정 및 상세화 방안 04 퇴고 Ⅳ. [51~60] 창안 기출의 패턴을 벗기다 01 시각 자료를 통한 내용 생성 02 조건에 따른 내용 생성 Ⅴ. [61~90] 읽기 기출의 패턴을 벗기다 01 문학- 현대시/현대소설 02 학술문- 인문/예술/과학/사회 03 실용문 Ⅵ. [91~100] 국어문화 기출의 패턴을 벗기다 01 국어 생활 02 국어학 03 국문학 실전동형 모의고사 OMR카드 아무 이론이나 보지 말라! 시험에 나온! 나올! 이론을 보라! 아무 문제나 풀지 말라! 기출변형 문제를 풀라! 기본부터 제대로도 한 권이면 충분하다!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권끝장》은 기출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KBS한국어능력시험 기본 다지기부터 고등급 합격까지 이끄는 교재이다. 시험에 나오는 내용만을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 기본서로 단기간에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수험생, 시간은 없지만 고등급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 단편적인 지식은 가득한데 정리가 되지 않는 수험생, 문제만으로도 단단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고등급 합격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1. 국어 문외한이지만 가산점을 취득해야 한다면? 기출 전 문항 분석을 통한 출제패턴 파악! KBS한국어능력시험의 최근 기출 28회분 2,800문항을 집중분석한 결과 일정한 출제패턴을 발견하였고, 그 내용을 교재에 자세히 풀어 놓았다. 기출분석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2. 기초 국어지식, 문제적용이 취약하다면? 〈빈출이론편 + 기출변형 문제편〉 분리로 선택적 집중학습! 수험생의 수준, 상황, 시험까지 남은 시간에 따른 유동적 학습이 가능하다. 국어지식 취약자는 [빈출이론편] 학습 후 [기출변형 문제편]으로 문제풀이를 실시하고, 문제적용 취약자는 <기출변형 문제편>으로 문제풀이 후 취약 영역을 파악하여 <빈출이론편>으로 이론을 점검한다. ① 빈출이론편 기출유사 문제 → 시험에 나온! 나올! 필수이론: 기출유형 및 빈출이론 정리 수록 이론점검 예제: 기출변형 문제편을 풀기 전 이론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는 필수문제 수록 ② 기출변형 문제편 기출변형 문제: 시험의 중심은 기출이다! 기출변형을 통한 빈틈없는 문제풀이 실전동형 모의고사: 시험 직전에 풀어볼 수 있는 동형 모의고사를 모의답안지와 함께 제공 3. 한 번에 확실한 고등급을 원한다면? 영역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학습! 어휘어법과 읽기 영역의 출제비중은 60%에 달한다. 어휘어법은 정답률이 낮고, 읽기는 긴 지문때문에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휘어법과 읽기 영역을 잡기 위한 영역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다. ▶어휘어법: ‘시험에 나온! 나올! 필수이론 → 바로확인 문제 → 이론점검 예제 → 기출변형 문제편 + [특별부록] 휴대용 기출 어휘어법 암기카드’의 반복 훈련 ▶읽기: ‘제한시간 장치’로 시간 적응 훈련 4. 한번에 확실한 고등급을 위한 플러스 자료 PLUS 1. 휴대용 기출 어휘어법 암기카드 KBS한국어능력시험 1회 시험부터 56회까지 출제된 모든 어휘어법을 연도별, 회차별로 정리해 놓았다. 버스나 지하철 등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여 틈새시간을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 PLUS 2. 한 달 고등급 플래너 & 2주 초단기 플래너 학습 기간별 플래너를 제시하여 내 수준과 스타일, 주어진 시간에 맞게 유동적, 선택적 집중 학습을 할 수 있다. PLUS 3. 고등급 합격자 & 전문가의 생생한 고등급 조언 ▶에듀윌의 학습 전략 KBS한국어능력시험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에듀윌의 전문가들이 고등급을 취득할 수 있는 공부 비법과 시간 대비 효율성 높은 학습 방법을 알려 준다. 또한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권끝장》을 학습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수험생이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 <빈출이론편>에는 각 영역별로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학습 질문을 추려내고, 그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을 수록하였다.
덴마 Denma The Quanx 3부 파트3 세트 (전6권) (완결)
네오카툰 / 양영순 (지은이)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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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카툰
소설,일반
양영순 (지은이)
제1회 ‘SF어워드’ 만화 부문 대상 수상작. 시종 등장인물을 따라 공감하며 감탄하게 하다가도 숨겨진 반전이 드러나, 독자들에게 궁극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또한 장면 곳곳에 숨어 있는 양영순표 유머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들이 지배하는 팽팽한 긴장감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독자가 마음 놓고 웃으며 즐기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초유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는 무적의 경지는 오직 양영순이기에 가능하다. 이러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덴마>는 2016 ‘오늘의 우리 만화’에 선정되기도 했다.덴마 14 덴마 15 덴마 16 덴마 17 덴마 18 덴마 19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바로 그 만화! 어차피 정주행할 거, 단행본으로! 제1회 ‘SF어워드’ 만화 부문 대상 단행본 《덴마》가 가진 무수한 매력 《덴마》를 만끽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작가가 던져놓은 수많은 떡밥을 차근차근 회수하면서 보이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것이다. 만화는 시종 등장인물을 따라 공감하며 감탄하게 하다가도 숨겨진 반전이 드러나, 독자들에게 궁극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또한 장면 곳곳에 숨어 있는 양영순표 유머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들이 지배하는 팽팽한 긴장감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독자가 마음 놓고 웃으며 즐기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초유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는 무적의 경지는 오직 양영순이기에 가능하다. 이러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덴마》는 2016 ‘오늘의 우리 만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14권 덴마 프로젝트의 비밀을 담은 제3부《다이크》편의 시작 늑대굴 수장들의 명단이 담긴 메모리에 있는 인물은?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웹툰 연재분《다이크》의 초반부 이야기가 담겼다. 다이크는 늑대굴 수장들의 명단이 담긴 메모리에서 자신이 잘 아는 얼굴을 발견하고 명단에서 그 사람의 이름을 삭제한다. 이후 매머독의 소굴 구룡도에서 하아켄의 딸인 가이린을 무사히 엘가로 데려오지만 늑대굴 수장들의 명단 메모리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붉은늑대의 모든 대외 활동에서 제외당한다. 가이린의 24시간 경호를 맡게 된 다이크는 어째서인지 가이린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두 사람을 해치려는 붉은늑대와 종단의 하이퍼 퀑에게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눈을 다친다. 15권 다이크가 가이린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이유와 태모신교 실험의 상관관계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웹툰 연재분《다이크》의 전반부 이야기가 담겼다. 다이크의 눈이 회복될 때까지 잠시 몸을 맡겼던 엉클의 집에서 나온 다이크와 가이린은 엘가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던 테이와 만난다. 위험에 빠진 세 사람은 태모신교 교구 중 한 곳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하지만 알 수 없는 실험에 참여하게 되고, 테이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붉은늑대는 엉클을 미끼로 다이크를 잡아들이고, 다이크는 엉클과 함께 도망치지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엉클이 죽고 만다. 16권 엉클이 보낸 예약 메일 속에 담긴 데바림의 예언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웹툰 연재분《다이크》의 중반부 이야기가 담겼다. 우라노 전쟁기념관에 잠들어 있던 사천왕이 깨어나 8우주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사람들을 죽인다. 사천왕은 자신들을 풀어준 하즈와 거래를 하고, 엘가의 인장을 가진 사람들은 공격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다이크는 엉클이 죽기 전 자신에게 보낸 예약 메일을 확인하고 고민에 빠진다. 거기에는 데바림의 예언이 담겨 있었는데, 다이크에게 생각이 읽히는 존재를 그가 우발적으로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엘은 구룡도로 돌아간 가이린을 다시 엘가로 데려오고, 가이린은 사천왕을 깨운 것이 엘가의 소행임을 알고 그 사실을 다이크에게 알린다. 17권 덴마 프로젝트를 둘러싼 종단 내 세력 다툼의 결과는?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웹툰 연재분《다이크》의 중후반부 이야기가 담겼다. 엘가의 의뢰를 받고 일하게 된 제트 스트림은 엘가의 인장을 받는다. 그러나 하즈는 다이크에게만 몰래 엘가의 종신 노예용 인장을 다이크의 뇌에 새기고, 오돔 공작을 견제하기 위해 고산을 끌어들일 방법을 계속적으로 꾀한다. 한편, 오랫동안 의식이 없었던 테이가 깨어난 뒤 그녀의 친척들은 막대한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테이의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총무주교는 발락을 이용해 베레미즈를 견제하고, 베레미즈는 덴마 프로젝트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밀문서를 파기한다. 18권 8우주에서 펼쳐지는 대립과 갈등의 결말! 덴마 프로젝트의 비밀을 담은 덴마 제3부《다이크》편의 마지막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웹툰 연재분《다이크》의 후반부 이야기가 담겼다. 인장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을 두고 엘가와 귀족연합의 대립은 점점 더 심해지고, 사천왕은 이를 이용해 싸움을 부추기려는 계획을 세운다. 가이린을 납치하려는 랜돌프와 다이크가 대치하는 상황, 다이크의 총이 가이린을 향해 발사된다. 이후 추격자를 피해 달아나던 다이크는 추격자의 정체를 알아보고, 서로 소중한 사람과 이뤄야 할 목표를 위해 정면으로 부딪친다. 19권 10년간 이어져온 대장정 《덴마》 대망의 완결! 덴마 프로젝트의 비밀을 담은 제3부의 마지막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웹툰 연재분 제3부의《에필로그》가 담겼다. 바후 백작의 의뢰를 받고 고산 공작을 암살하려 한 암살자는 백경대에게 잡혀간다. 발락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있는 이델의 시체를 발견하고 이사와 유다에게 데려가 인과율을 깨뜨리고 이델을 살리려고 시도한다. 고산 공작은 마왕 팀은 물론 8우주평의회도 쓸어버리겠다는 선전포고를 하고, 다이크는 고산 공작과 전투를 벌인다. 종단은 모든 포로젝트를 완성하여 8우주에서 제일 큰 세력이 되었고, 덴마와 라미(야와)는 교차공간 게이트를 통해 8우주 밖으로 우주 정복을 위해 나간다.
호모 데우스
김영사 /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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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소설,일반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인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저자 유발 하라리의 후속작. 역사의 시간 동안 인류의 가장 큰 과제이던 굶주림, 질병 그리고 전쟁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무엇인가? 지구를 평정하고 신이 된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만들 것인가? 인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10만 년간 지속되어온 호모 사피엔스의 믿음을 한순간에 뒤엎은 역사 탐구서이다.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호모Homo’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De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god’이라는 뜻이다. 즉,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요 키워드를 간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하겠다. 신에게는 불멸과 창조의 능력이 있다. 이카로스의 날개를 단 인류는 태양을 향해 신의 영역으로 한 발 더 내딛고 싶어 한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가 지난 시기 인류를 괴롭히던 ‘기아, 역병, 전쟁’을 보기 좋게 진압하고, 이제껏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한다. 그 속도는 너무 빠르고, 그 물결은 거세서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진지하게 ‘그래서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지, 어디까지 타협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종의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갈림길에 섰다.서문_다시, 한국의 독자들에게 1. 인류의 새로운 의제 제1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를 정복하다 2. 인류세 3. 인간의 광휘 제2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다 4. 스토리텔러 5. 뜻밖의 한 쌍 6. 근대의 계약 7. 인본주의 혁명 제3부 호모 사피엔스 지배력을 잃다 8. 실험실의 시한폭탄 9. 중대한 분리 10. 의식의 바다 11. 데이터교 역자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사피엔스》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주고, 《호모 데우스》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준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40개국 출간 확정!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45개국에서 출간하여 500만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가 신간 《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로 돌아왔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카너먼 등 해외 유수의 유명인사들 뿐 아니라 유시민, 김대식, 전병근 등 국내 저자들까지 이 책을 주목하고 적극 추천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피엔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온 책 《사피엔스》. 이 한 권의 책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력은 강력했다. 2015년 11월 국내 출간 이후 ‘알파고’ 이슈와 맞물리며 한국 사회에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미래’라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졌고, 빅히스토리에 대한 논의를 뜨겁게 달구었다.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경제 등 각종 언론사와 인터넷 서점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이 되었고, 현대경제연구소 추천도서, 유미과학재단 과학도서상 등을 수상하며 역사와 사회, 과학을 아우르는 통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증명해 보였다. 이 책을 읽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우리 사회는 인간이 쓸모없어질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깊은 사유와 추론을 통해 미리 가본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미래 새롭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세계적인 젊은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저자로 발돋움한 유발 하라리는 이번 책 《호모 데우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목과 글 솜씨를 보여준다. 과학과 철학, 종교, 역사, 경제, 생물학 등 학문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방대한 자료와 지식을 한 줄로 꿰어내는 그의 실력은 무시무시할 정도이다. 불편해서 고개를 틀어 외면하고 싶지만, 여러 학문의 논리로 완전무장을 하고 펼쳐 보이는 인류의 생생한 미래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호모 데우스》는 7만 년의 역사를 거쳐 마침내 지구를 정복한 인류가 이제 무엇을 추구하며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이야기한다.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이기에, 어떤 책보다 과학적인 근거와 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한 설득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중심을 잃을 때 자칫 과장이나 허구로 읽히기 쉽다. 그런 면에서 유발 하라리는 독보적 면모를 보인다. 역사학에 굳게 발을 딛고, 심리학과 종교부터 기술공학과 생명과학까지, 어느 분야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고 미래 전망의 근거로 삼는 실력은 발군이다. 사피엔스 종이 협력이라는 도구로 집단을 만들고, 허구를 믿는 능력으로 사회를 이룬 과정처럼, 과학의 발달로 인본주의의 의미가 퇴색하여 더 이상 신god의 가치나 인간 중심 이데올로기의 의미가 사라질 미래도 꽤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 《호모 데우스》를 읽어야 할까? 저자는 21세기 인간이 경제성장 덕분에 기아와 역병, 전쟁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짐승 수준의 생존투쟁에서 인류를 건져올린 다음 할 일은 인류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데우스’로 바”(39쪽)꾸는 것이다. 인류는 다음 수순으로 ‘불멸, 행복, 신성’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추구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 없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눈을 크게 뜨고 오늘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우리를 이끄는 곳이 어디인지 보아야 한다. 개인의 힘으로 역사의 진군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과 생태계 안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정치인, CEO, 유권자 들의 십중팔구는 성장을 선호한다. 21세기에도 그런 식이면 우리는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38쪽) 이 파국을 막을 “브레이크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80쪽)르고, “만일 어떻게든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경제가 무너지고 그와 함께 사회도 무너질 것이다. (…) 만에 하나 성장이 멈춘다면, 경제는 포근한 평형 상태에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해서 산산조각 날 것이다. 자본주의가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하라고 우리를 부추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80~81쪽) 불안정한 암전 속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오늘 이 서늘한 경고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신이 된 인간, 우리는 진정 무엇을 원하는가!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호모Homo’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De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god’이라는 뜻이다. 즉,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요 키워드를 간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하겠다. 신에게는 불멸과 창조의 능력이 있다. 이카로스의 날개를 단 인류는 태양을 향해 신의 영역으로 한 발 더 내딛고 싶어 한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가 지난 시기 인류를 괴롭히던 ‘기아, 역병, 전쟁’을 보기 좋게 진압하고, 이제껏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한다. 그 속도는 너무 빠르고, 그 물결은 거세서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진지하게 ‘그래서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지, 어디까지 타협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종의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갈림길에 섰다.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서문 외에 딱히 서문이랄 것 없이, 바로 1장으로 들어가는데, 이 1장이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하며 서문 역할을 한다. 이어진 1부, 2부, 3부에서 저자는 1장의 내용을 심화시켜 각론으로 들어간다. 1장에서는 인류가 어떻게 기아와 역병, 전쟁을 제압하였는지 설명하고 불멸과 행복, 신성을 추구하는 인류의 과제들을 이야기한다. 죽음에 대한 정의와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은 철학적이다. ‘죽음’이라는 주제는 인간이 가진 가장 근원적인 문제이자 그 출발점이기에, 죽음이 사라진다면(완전히는 아니지만 지금에서 평균 수명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고 해도) 인간의 사회, 정치적인 외부 조건뿐만 아니라 심리와 종교 등 내면의 문제들까지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죽음을 극복하고 지고의 행복을 얻은 인간은 마침내 신이 되고자 한다. “인간을 신으로 업그레이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인조인간 만들기) 그리고 비유기체 합성이다”(69쪽) 생명공학으로 죽음도 초월한 존재의 탄생, 사이보그 공학으로 타고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인간의 도래, 뇌와 컴퓨터의 연결로 비유기체의 합성이 이루어지는 미래는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이런 일들이 우리 생에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1부에서는 인류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존재의 특수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호모 사피엔스와 그 외 동물들의 관계를 살핀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미래에 전개될 초인간과 나머지 인간의 관계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모델이기 때문이다.”(101쪽) 사피엔스 및 우리가 가축화한 동물군 개체수의 증가와 대형 야생동물군의 급격한 쇠퇴는 무엇을 경고하는가? 애니미즘을 신봉하던 조상들이 동물을 착취하기 시작한 근거는 무엇인가? 인간만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영원한 ‘영혼’이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모두 똑같이 진보하고 모두 똑같이 과학 발전을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우리의 희망이 얼마나 부실한 믿음인지, 동물과 인간의 관계, 인간사회 발달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2부에서는 인류가 지난 천 년 동안 이룩한 기이한 세계와 우리를 오늘날의 교차로로 데려온 길을 살핀다.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해서 우주가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모든 의미와 권위가 인본주의에서 나온다는 인본주의 신조를 신봉하게 되었을까? 이 신조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함의는 무엇인가?”(102쪽) 상상과 허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사회와 왕, 종교와 국가를 만든 인간의 발자취를 더듬고, 시대별, 민족별, 지역별로 종교와 자유주의와 인본주의 이념이 어떻게 세분화되어 인간의 행동과 사회를 지배했는지 보여준다. “아우슈비츠는 인류의 지평을 모조리 가리는 검은 커튼이 아니라, 피로 물든 붉은 경고등이 되어야 한다. 진화론적 인본주의는 근대 문화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21세기 형성에는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다.”(356쪽) 3부에서는 21세기 초 우리가 처한 환경과 가능한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히 가설을 늘어놓거나 무턱대고 미래를 점치지 않고,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 데이트 관행, 직업시장까지 샅샅이 파헤”친다.(102쪽) 생명공학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을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미래, 우리는 계속 지구를 지배할 수 있을까? 또 어떤 새로운 종교가 갑자기 나타나 낡고 고색창연해진 인본주의를 대체할 것인가? 3부에서 저자는 군사, 정치, 경제 등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야기할 뿐 아니라, 좀더 근원적인 문제인 자유의지 혹은 인본주의와 개인주의의 몰락에 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인간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하는 유기체라면 자유의지는 진화의 발걸음을 붙잡게 될 것이다. 뇌를 조작하여 인간의 의지조차 조작 가능한 미래에 인간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인지, 이 심오한 주제를 주도면밀하게 파고든다. 길어야 80년을 살았던 지금까지 인류는 진화의 속도를 체감할 수 없었다. 그동안의 역사에서 생물학이든, 사회학이든 진화는 우리 한 생으로 가늠할 수 없는 속도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미래에는 우리가 그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비유기체와 결합하거나, 알약 한 알만 먹으면 갑자기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면 누가 “나는 외부 유기체와 결합하지도 않고, 이 약도 먹지 않겠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혹 약을 먹지 않았다 해도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그 약을 먹고 스스로 능력을 놀랍도록 향상시킨다면 나만 도태될 것이 분명하다. 뇌를 자극하거나 물질을 투입하여 내가 마음을 조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또 외부에 다른 세력이 내 마음을 조종하게 되지 않을까? 《호모 데우스》는 인류의 지난 발자취를 거울삼아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저자의 말투는 조심스럽고 때때로 유머러스하지만, 초인간의 도래와 인본주의의 퇴색, 데이터교의 지배 등 그 예견은 섬뜩하고 논쟁적이다. 성공은 야망을 낳는다. 인류는 지금까지 이룩한 성취를 딛고 더 과감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전례 없는 수준의 번영, 건강, 평화를 얻은 인류의 다음 목표는,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가치들을 고려할 때, 불멸, 행복, 신성이 될 것이다. 굶주림, 질병,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 다음에 할 일은 노화와 죽음 그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극도의 비참함에서 구한 다음에 할 일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짐승 수준의 생존투쟁에서 인류를 건져올린 다음 할 일은 인류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데우스’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와 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생명공학으로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현명한 대답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와 전혀 다른 종류의 마음을 지닌 존재가 생명공학으로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에는 쓸 만한 대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은 생명공학으로 자신의 마음을 재설계할 것이고,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현재의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정도이다.
오만하게 제압하라
봄이아트북스 / 페터 모들러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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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모들러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남자들의 언어를 하는, 그리고 여자들의 언어를 할 줄 아는 ‘네이티브스피커’인 페터 모들러가 수많은 오만 훈련에서 통해 얻은 활용 가능하고 구체적인 다양한 해결책을 담았다. 하지만 저자는 여자들에게 오만하게 살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오만은 일종의 공구이고, 공구함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남자와의 갈등 상황에서 꺼내 쓰라고 조언한다. 남자와 경쟁을 해야 한다면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은 무기로 경쟁하기를, 그리고 여자들도 직장에서 똑같이 인정받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머리말·6 제1장 영역을 점령하라: 남자에게 영역이란 01 시건방진 남자 부하 직원 다루기·21 02 영역 방어하기·27 03 회의 석상 주도하기·36 제2장 침묵의 힘: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01 ‘무브토크’의 힘·45 02 단호한 고갯짓의 효과·56 제3장 위선적인 공격: 왜 공격하는지 알 수 없을 때 01 친절한 표정 뒤에 감춰진 위선·67 02 우연히 총구 앞에 서다·74 03 남자 직원 칭찬하기·80 제4장 권력을 드러내는 말: 말을 무기로 삼아라 01 내용만 간단히·87 02 숨을 조여오는 침묵의 힘·93 03 마초의 공격에 방어하는 법·99 제5장 여자와 남자: 남자의 언어를 익혀라 01 여자의 언어, 남자의 언어·107 02 의사소통 방식이 다른 여자와 남자·113 제6장 여성 리더의 오만: 서열 싸움을 피하지 말라 01 지위를 정립하라·131 02 지위를 확인시켜라·137 03 권력의 리타르단도·145 제7장 다른 종족의 무대: 라이벌, 배우, 억압자 01 가벼운 충돌에서 싹트는 동료애·157 02 관객을 의식하는 남자·166 03 공명정대하지 않은 대결·175 제8장 권력 상징: 권력 대결에 동참하라 01 복장, 대표적인 권력 상징·185 02 부차적인 권력 상징·195 제9장 지위와 역할: 자신의 지위를 망각하지 말라 01 직책은 권력 신호·207 02 지위 상징의 기본·212 제10장 오류와 함정: 권력을 드러내는 데 익숙해져라 01 실력이 말해주진 않는다·221 02 권력 의지를 가져라·227 03 권력관계·233 제11장 오만의 비용: 권력 대결에 동참하라 01 ‘번 아웃’ 벗어나기·243 02 나쁜 평판 뒤의 존중·250 제12장 오만의 십계명: 남자에게 존중을 가르치는 법 01 경기는 경기일 뿐·257 02 오만의 십계명·260 참고문헌·265남자와의 권력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유럽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오만 훈련’의 개발자인 페터 모들러가 알려주는, 여성들이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오만의 무기 사용법!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통쾌 솔루션! 상황 1 시건방진 부하 직원 다루기 비써 박사 - 여성, 대학 강사. 강의 업무 외 조교들도 관리한다. 그중 학부 남학생인 메르코브 조교가 큰 골칫거리다. 무단결근 일쑤에, 심지어 일주일 결근하고도 어슬렁거리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출근한다. 동료에게 미안해하지도 않는 철면피. 비써 박사는 메르코브 조교를 야단쳐도 될지, 그럴 권한이 자신에게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야단쳐서 갈등을 키우고 싶지도 않다. 이런저런 차분하고 지극히 이성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그럴 때면 메르코브는 짧은 대답만 하고는 입을 다문다. 마치 사소한 문제로 이러쿵저러쿵하지 말라는 듯이. 하지만 이렇게 그냥 둘 수는 없는 법! 솔루션 메르코브가 문을 열고 들어서려 할 때, 비써 박사는 손을 들어 그를 문밖에 멈춰 세운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메르코브를 빤히 쳐다본다. 그런 다음 짧은 질문 몇 개를 던진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디 있었어? 왜 내게 말하지 않았지? 어째서 항상 다른 사람들이 그쪽 일을 대신 해야 하지?” 비써 박사는 질문 사이의 침묵을 잘 지켜야 한다. 그리고 뒤이은 질문을 통해 조교가 다른 행동을 할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짧은 명령을 내림으로써 상황을 종료한다. “됐어. 그만 가서 일 봐.” 저자인 페터 모들러에 따르면 비써 박사는 메르코브 조교가 자리에 앉을 틈을 주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명확하게 알렸고, 동시에 자신의 지위를 확인시켰다. 그렇다면 메르코브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기분 나쁠 건 없었어요. 자존심이 상하지도 않았고요. 상사잖아요.” 이 대답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인식이 얼마나 다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상대방이 상사였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도, 자존심이 상하지도 않았다. 비써 박사는 영역을 점령함으로써 자신이 상사임을 명확히 확인시켰다. 이렇게 영역을 중시하는 태도만 갖춰도 사회생활이 쉬워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영역’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남자들은 다르다. 여자와는 다른 몸짓 언어를 사용하고 영역 활동에 은근히 집착하며 권력 언어를 남발한다. 오랫동안 유럽의 많은 여성 리더들을 컨설팅해온 저자 페터 모들러는 수많은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오만 훈련’을 개발했고, 그 프로그램으로 실전 코칭에 나섰다. 페터 모들러는 말한다. 남자들에게 영역과 권력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그래서 남자와의 영역 대결에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주장은 부차적일 뿐이며, 확실한 영역 신호를 보냄으로써 영역을 자신의 것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물론 여자들이 남자들과 똑같이 영역을 이해하고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영역 문제로 남자들과 부딪치게 된다면 남자들과 똑같이 영역을 대하고 거기에 맞게 대응해야 대결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고 한다. 여자들 사이에서는 무례하게 보이거나 혹은 따돌림 비난받을 행동일지 모를 ‘오만’한 행동들이 남자와의 소통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셈이다. 다음 상황을 보자. 상황 1 영역 침범에 맞서기 두르비크 - 여성, 건축업을 하는 남편 회사에서 회계와 인사 업무를 담당한다. 그런데 회사 내 미장 기술자인 현장감독이 자꾸만 두르비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녀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인사도 없이,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그녀의 책상 위로 설계도나 일정표를 휙휙 던지며 반대편 문을 통해 자기 책상 쪽으로 사라진다. 마치 두르비크가 가구라도 되듯이. 두르비크는 이 침입을 방어해야 한다. 솔루션 현장감독의 발소리가 들리면 문 쪽으로 가 그가 문을 열었을 때 문 앞을 가로막고 선다. 당황한 현장감독은 쭈뼛거리며 한 발 뒤로 물러선다. 두르비크가 짧게 묻는다. “무슨 일이죠?” 현장감독은 자기 방으로 가는 중이라고 더듬거리며 대답한다. 다시 두르비크가 말한다. “가는 길에 당신 물건들도 모두 챙겨 가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달라고 할 테니.” 현장감독은 잠시 머뭇거렸으나, 결국 두르비크의 뜻대로 문제는 해결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리고 영역에는 영역으로! 페터 모들러에 따르면 이 상황은 해결 방법에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영역 다툼’일 뿐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리고 영역에는 영역!’ 따라서 영역을 침범하는 남자에게는 말이 아닌 몸으로 영역 방어에 나서야 한다. 영역 침범의 방어는 사회적 계층과 무관하며, 대외적인 지위나 지식수준도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자들은 직장에서 남자들보다 더 합리적이며, 남자들이 즐기는 권력게임보다 자신의 업무에 더 집중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남자들과의 갈등에서는 큰 소용이 없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설명보다는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 옛날부터 첨단 산업이 발달한 요즘 시대에도. 또한 소규모 회사든 지위 고하가 없는 IT 기업이든 말이다. 페터 모들러는 오랫동안 오만 훈련을 진행하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의 나이, 교육 수준, 업무 능력 등은 문제 해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남자들은 특정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그리고 반사적으로 모두 똑같은 반응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그런데 남자들의 반응 패턴은 여자들의 반응 패턴과 확연히 달랐다. 이 책은 남자들의 언어를 하는, 그리고 여자들의 언어를 할 줄 아는 ‘네이티브스피커’인 페터 모들러가 수많은 오만 훈련에서 통해 얻은 활용 가능하고 구체적인 다양한 해결책을 담았다. 하지만 저자는 여자들에게 오만하게 살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오만은 일종의 공구이고, 공구함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남자와의 갈등 상황에서 꺼내 쓰라고 조언한다. 남자와 경쟁을 해야 한다면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은 무기로 경쟁하기를, 그리고 여자들도 직장에서 똑같이 인정받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여성 리더들이 소통에서 이런 능력(추진력, 결단력, 모험심, 서열 의식, 영역 태도)을 무시한다면 스스로 한쪽 다리로 서는 것과 같다. 그들은 조직 안에서 이런 수직적 태도를 자주 직면하게 될 테고, 업무 능력과 상관없이 수직적 체계의 폭탄에 결국 무너지고 말 것이다. 여성 리더들은 기본적으로 남성 언어와 여성 언어 모두에 능통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적절히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직장 생활에서 얻은 내 경험으로 볼 때,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자기 영역에 애착이 강하고 훨씬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런 경향은 직종과 상관없이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남자들은 직장에서 특정 공간을 차지하거나 특정 공간이 자기에게 주어지면 권력을 손에 쥐었다고 느낀다.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
김영사 / 최윤식 (지은이)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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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윤식 (지은이)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예측한 3년 내 닥칠 변화와 10년 이상 이어질 변화를 다룬 책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충격으로 세상은 달라질 것이다. 모두가 변화의 방향을 말하고 있지만 문제는 변화의 시점과 속도, 지속가능성이다. 변화를 이끄는 힘과 원리를 진단해 대전환의 분기점마다 예리하고 폭넓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 아시아 대표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코로나 이후 한국과 세계의 경제 분야에서 일어날 변화를 “3년 내” 닥칠 단기 변화와 “10년 이상” 이어질 중장기 변화로 구분해 통찰했다.머리말. 예측된 위기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1장. 단기 질서 변화 운명의 2019년 3월 3가지 미래 징후와 예측 팬데믹은 한국과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스페인독감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 코로나 이후 이런 것들이 먼저 변한다 이번에도 이미 반복된 일들 리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다 리바운드: 일시적으로 기회가 폭발한다 또 한 번의 고비가 온다 2차 유행기에 벌어질 일들 리세션: 전 세계 경기대침체를 준비하라 앞으로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한국의 경제성장률 추이는 어떻게 될까? 기업 사냥꾼을 조심하라 미·중 무역전쟁 지옥문이 다시 열린다 2020년 하반기, 퍼펙트스톰을 조심하라 코로나는 트럼프를 낙선시킬까? 탈중국과 글로벌 복합 밸류체인이 부상한다 제조업 생산기지가 돌아온다 리쇼어링 없는 한국 2장. 중장기 질서 변화 거대 정부가 귀환한다 독재자가 귀환한다 정부 주도 디지털화폐가 부상한다 대전환의 지속과 가속 코로나가 불러온 새로운 미래 환상 스타트업 버블 붕괴 투자 흐름의 대변화 미국 주식시장 100년의 패턴 대세 상승장에서 투자의 성공이 판가름난다 국제 유가, 중장기 미래 시나리오 국제 유가, 뜻밖의 미래 시나리오 더 독한 양극화, 진영 갈등, 혐오 정권 교체기가 도래한다 2번의 경제위기를 준비하라 전염병보다 무서운 것들이 다가온다 코로나의 교훈 주“코로나는 빠르게, 서서히 세계를 바꿀 것이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예측한 3년 내 닥칠 변화와 10년 이상 이어질 변화 코로나의 충격은 급작스럽고 강력했다. 사회적 충격 못지않은 역대급 경제적 충격 앞에서 모두가 변화의 방향을 말하고 있다. 문제는 변화의 시점과 속도, 지속가능성이다. 변화를 이끄는 힘과 원리를 진단해 대전환의 분기점마다 예리하고 폭넓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 아시아 대표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새 책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코로나 이후 한국과 세계의 경제 분야에서 일어날 변화를 “3년 내” 닥칠 단기 변화와 “10년 이상” 이어질 중장기 변화로 구분해 통찰했다. 저자는 코로나와 경제위기라는 2가지 충격 앞에서 개인과 기업이 집중해야 할 것은 단 3가지라고 강조한다. 첫째, 코로나가 계기가 되어서 서서히 시작되는 변화다. 소비자의 과격하거나 급진적인 행동의 변화가 아니다. 천천히, 하지만 근본적 변화를 일으킬 생각과 가치관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코로나 이전에 이미 시작된 변화가 더 강력해지는 상황에 집중하라. 이미 시작되었던 기회 중 몇몇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대세로 자리잡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셋째, 누군가는 공동체에서 다시 반복될 위험에 대비해 새로운 선택과 행동을 시작할 것이다. 이들이 집중해야 할 세 번째 대상이다. 리턴, 리바운드, 리세션을 잡아라! 코로나가 불러온 일시적 유행과 단기적 변화 ·강제적으로 경험했던 비대면 시스템은 대면 시스템으로 되돌아간다(리턴) 코로나로 디지털 비대면에 대한 대규모 경험이 강제적으로 일어났다. 비대면 업무 경험은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감소를 목적으로 시작된 사건이 아니다. 사회적 논의와 토론, 세밀한 정책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매출이 줄고 영업이 정지된 부정적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시행되었을 뿐이다. 온라인 수업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망각과 개혁의 고비용이라는 강력한 힘 때문에, 원격 활동의 수용성이 증가하긴 했지만 비대면 경험은 일시적 현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윤식 박사는 코로나 이후 변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변화의 속도보다 빨리 움직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성공은 변화 속도보다 빠르거나 늦어서는 얻을 수 없다. 변화의 방향과 속도에 적응해야 얻을 수 있다. 변하지 않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은 그것에 맞춰야 한다.” ·소비가 급반등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쏟아진다(리바운드)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단기적 기회가 순간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2차 유행기에 따라 짧으면 3개월, 길어도 6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다. 억눌려 있던 개인의 구매심리가 대폭발하여 스트레스 해소용 소비를 하고, 그에 맞춰 기업은 파격적인 마케팅을,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실시한다. 이때가 기회다. 리바운드 시기를 붙잡아야 곧 불어닥칠 리세션(경기대침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저자는 이때를 놓치면 리세션이라는 긴 겨울을 얇은 옷만 걸친 채 견뎌야 한다고 경고한다. “긴급한 상황이 지나고 나면 선별적 지원과 글로벌 리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누가 살고 누가 죽느냐는 이 기간 동안 정해진다. 리바운드 시간에 이루어지는 전략과 성과는 그때까지 죽지 않고 버티느냐 마느냐를 판가름하는 1차 관문이 될 것이다.” ·막대한 빚으로 생명을 유지했던 기업과 국가는 2년 내 파산한다(리세션) 경기대침체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리바운드 시기가 만들어낸 착시 효과 때문에 체감은 하지 못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무제한 찍어내는 돈과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여는 생산적 투자가 아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쏟아붓는 휘발성 임시방편이다.”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위기가 심화되는 현상이 당분간(최소 2022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았다. 가계는 부채를 축소하고, 유동성 부족 기업이 도산하고, 신흥국 상당수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전 세계가 저성장의 터널로 들어선다. 세계 각국의 전폭적인 재정 투하 정책으로 이번 경제위기도 최악은 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투하된 재정은 “미래에 더 큰 수익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은 아주 낮고, 더 큰 부담과 더 큰 위기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사고와 행동의 패러다임을 바꿀 메가트렌드가 온다! 코로나가 촉발한 대전환의 지속과 가속 ·‘동학개미운동’으로 투자 흐름이 대전환된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100년간 총 6번의 대폭락기과 대상승기에 ‘붕괴-회복-버블-신고점’ 패턴을 벗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번에도 확률적으로 같은 미래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은 대폭락했다. 이제 시작될 상승을 7차 대세상승기로 기대해봐도 좋다는 것이다. 현재는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주식시장에 개인들이 대거 진입했지만 앞으로는 경제활동 인구 대부분이 주식을 사고팔 것이다. 앞으로 4~5년, 길게는 10년간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된다. 중장기적으로 투자시장 내에서 주식, 채권, 부동산 비율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부동산시장이 2021~2022년에 회복되더라도 10년 주식시장 수익률을 이기지 못한다. 투자 흐름의 대변화는 해프닝을 넘어 당분간 계속될 트렌드다. ·암호화폐는 사라지고 정부 주도 디지털화폐가 부상한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전염병과 대규모 자연재해는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국가적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거나 재난 발생 시 빠른 피해 복구에 성공하려면 강력하고 신속한 행정집행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역할을 할 거대 정부가 귀환할 것이다. 강한 정부와 더불어 정부 주도 디지털화폐가 부상한다. 코로나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존 암호화폐가 종이나 동전 방식의 법정화폐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국가의 근간이 될 법정화폐 발권력을 포기할 정부는 없다. ·양극화, 진영 갈등, 혐오가 심화된다 거대한 경제위기는 중산층을 무너뜨리고 서민층의 고통을 가중한다. 코로나도 마찬가지였다. 전염병은 남녀노소, 빈부격차,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지만 코로나가 약자에게 준 충격은 상대적으로 더 컸다. 이는 앞으로 10~20년간 한국 사회에 깊은 상처와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 서민과 중산층이 붕괴되고 부의 불균형이 심화된다. 대립하는 양측이 갈등하면 정치가 포퓰리즘을 구사하고, 한쪽이 일방적인 세력을 얻게 되면 포퓰리즘은 전체주의로 비화한다. 진영 갈등이 사라지는 대신 혐오와 감시가 고개를 든다. 우리는 코로나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전염병을 경계해야 한다.“결국, 경제가 이긴다.” 지금도 위기이고, 앞으로 또 다른 2개의 대위기가 올 것이지만, 결국엔 경제가 이긴다. 코로나19 충격도 이기고, 반복적으로 오는 경기침체도 이긴다. 코로나19 충격은 일시적이고 경기침체는 이미 예정된 미래였다. 코로나19 충격의 정점을 넘어서면 투자시장의 대세 상승기가 시작된다. 이런 힘과 운동이 한곳으로 모여 거대한 흐름을 만들면 무너지지 않는 강한 성벽처럼 보이던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중세도 이렇게 무너졌다. 전염병은 광풍을 일으키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지만 그 영향력은 남아서 시대를 바꾸는 심층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코로나19가 맹렬한 기세로 우리 주위를 돌아다닐 때는 곧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는 예측이 넘쳐난다. 하지만 변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변하는 것조차도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것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대다수가 생각하더라도 비용 문제에 부딪혀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바꿔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특히 경제적 충격을 크게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비용 문제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 될 것이다.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3
사회평론 / 민은기 (지은이), 강한 (그림)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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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기 (지은이), 강한 (그림)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쉽게 집어들 만한 클래식 입문서가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출판사 사회평론과 민은기 교수가 만나 오랜 준비 끝에 2018년 말 첫 선을 보인 시리즈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시리즈는 세심하게 기획되었다. 기초 중의 기초인 도레미파솔라시부터 기악의 꽃이라는 교향곡까지, 인류 첫 번째 노래부터 요즘 유행하는 가요들까지, 시공간과 장르를 넘나들며 차근차근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준다. 1권 모차르트 편과 곧이어 나온 2권 베토벤 편 모두 '보기 드물게 알차고 유익한 입문자용 책', '음악 작품과 배경 지식을 균형 있게 다룬 책'이라는 호평 속에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바이블'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로부터 약 1년 만에 <난처한 클래식 수업>이 3권 바흐와 4권 헨델 편으로 돌아왔다. 바흐와 헨델은 흔히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불리는, 고전이라는 말에 잘 어울리는 거장 콤비다. 이전 모차르트와 베토벤 편이 클래식으로 가는 기초 근육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면, 바로 그 이전을 살았던 동갑내기 두 음악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에서는 본격적으로 서양음악의 뿌리인 바로크 음악에 풍덩 빠져볼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위인전보다 흥미진진하고 역사책보다 생생한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중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유럽을 직접 호흡하는 듯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되는 건 덤이다.Ⅰ 다 바흐에게서 시작되었다 - 음악의 전통과 혁신 01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것 02 세계를 품은 예술의 수도사 Ⅱ 작은 독일 마을의 음악가 - 서양 기독교 음악의 역사 01 핏줄에 새겨진 음악 사랑 02 천년을 흘러 독일에 이르다 03 아름다운 코드는 영원히 Ⅲ 장인으로의 길 - 현악기의 발전과 오르간 01 젊고 자신만만한 음악가 02 하늘의 성에 오르간이 울리면 03 꿈처럼 편안하던 시절 Ⅳ 성 토마스 교회에 새긴 울림 - 라이프치히의 칸토르 바흐 01 과중한 업무, 빛나는 신앙심 02 세상에 퍼지는 ‘작은 바흐’들 Ⅴ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다 - 재조명되는 서양음악의 기원 01 신이 곁으로 부를 때까지 02 바흐, 다시 살아나다★ 음악도 책으로 배운다! 지식의 질은 높이고, 배움의 문턱은 낮춘 ‘난처한 시리즈’ ★ 1~2권 모차르트·베토벤을 통해 기초 근육을 만들었다면? 이제 클래식의 뿌리로 돌아가 제대로 즐겨보자! 3~4권 바흐·헨델, 동시출간! ★ 본문에 QR코드 삽입, 책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나만을 위한 클래식 강의가 완성! 따로 음악을 찾아봐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클래식, 이젠 좀 본격적으로 들어볼까?” 막 클래식을 배우고 싶어 책을 펴든 독자에게 서문에서부터 ‘클래식은 쉽지 않다’며 솔직하게 운을 뗄 수 있는 용감한 저자가 얼마나 될까? 아마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하 ‘난처한 클래식 수업’)의 저자 민은기 교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민은기 교수는 정통 연구자면서도 현실에서 발을 뗀 적이 없던 부지런한 학자이다. 1995년부터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한 한국 1세대 음악학자기도 하지만, 숱한 대중 강연과 저작 활동을 통해 언제나 대학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나온 사회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민은기 교수만큼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클래식이 낯설게 느껴지리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면서도 그럼에도 그 멋진 세계를 소개하고 싶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학자가 또 없을 것이다. 대체 왜 클래식 음악일까?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이야말로 우리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즉 고전이며 그걸 끝내 모른 채 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이다. “클래식은 꼭꼭 씹을수록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이에요.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들을 수 있습니다. 고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다른 것들이 으레 그렇듯 말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무언가 들으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면, 유행을 타지 않는 고전은 아마 가장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 장르일 것이다. 모차르트, 베토벤, 그리고 바흐와 헨델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쉽게 집어들 만한 클래식 입문서가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출판사 사회평론과 민은기 교수가 만나 오랜 준비 끝에 2018년 말 첫 선을 보인 시리즈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시리즈는 세심하게 기획되었다. 기초 중의 기초인 도레미파솔라시부터 기악의 꽃이라는 교향곡까지, 인류 첫 번째 노래부터 요즘 유행하는 가요들까지, 시공간과 장르를 넘나들며 차근차근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준다. 1권 모차르트 편과 곧이어 나온 2권 베토벤 편 모두 ‘보기 드물게 알차고 유익한 입문자용 책’, ‘음악 작품과 배경 지식을 균형 있게 다룬 책’이라는 호평 속에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바이블’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로부터 약 1년 만에 『난처한 클래식 수업』이 3권 바흐와 4권 헨델 편으로 돌아왔다. 바흐와 헨델은 흔히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불리는, 고전이라는 말에 잘 어울리는 거장 콤비다. 이전 모차르트와 베토벤 편이 클래식으로 가는 기초 근육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면, 바로 그 이전을 살았던 동갑내기 두 음악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여정에서는 본격적으로 서양음악의 뿌리인 바로크 음악에 풍덩 빠져볼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위인전보다 흥미진진하고 역사책보다 생생한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중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유럽을 직접 호흡하는 듯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되는 건 덤이다. 이어지는 5권에서는 클래식의 가장 화려한 시기인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피아니스트, 쇼팽과 리스트를 다룰 예정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음악 감상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국내기획 지식 교양서로는 유례없이 인기를 끌며 ‘난처한 시리즈’의 문을 연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에서 특히 호평 받은 친절한 구성은 『난처한 클래식 수업』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본문은 술술 읽히는 일대일 대화 형식으로 풀려 있으며, 필요한 때 필요한 이미지가 나오고, 더 나아가 따로 찾아 듣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QR코드가 나와 음악과 연결해준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강한의 감각적인 그림과 세심하게 고른 사진들이 장마다 꽉꽉 들어차 있어 보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에 출간되는『난처한 클래식 수업』 3권과 4권에는 각각 190여 장과 160여 장이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각 자료가 실려 있어 더욱 풍성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혼으로 써내려 간 음악, 바흐 클래식의 시작이 언제인지 물으면 대부분의 음악가는 먼저 바흐를 떠올린다. 이 책은 모든 음악가의 스승, 바흐의 음악을 다룬다. 그러면서 동시에 바흐를 만든 음악, 즉 서양음악의 뿌리가 된 ‘전통’으로까지 돌아간다. 바로 기독교다. 중세 유럽에서 유일하게 음악을 품고 발전시켜온 곳은 교회였다. 흔히 중세 교회라고 하면 칙칙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실제 중세 교회의 전형인 고딕 교회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 파이프를 통과한 오르간 소리로 꽉 찬 환상적인 공간이었다.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교회는 천 년에 가까운 기간 항상 음악가를 필요로 했는데, 바흐는 그중 최고였다. 특히 당대에는 오르간 연주자로서 유명했다. 사실, 안 보이는 곳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쳐야 하는 오르간 연주자의 숙명은 수없이 많은 걸작을 쏟아내면서도 모든 영광을 신에게로 돌린 바흐의 삶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론 연주자 바흐보다 작곡가 바흐가 훨씬 유명하다. 말 그대로 한 시대를 닫고 열었던 작곡가였다. ‘G선상의 아리아’의 아름다운 선율부터 ‘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 보여준 혁신적인 파괴, 그리고 음악의 다음 시대를 연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에 이르기까지, 바흐는 전통을 종합하고 또 넘어서는 음악을 성실한 장인으로서 조용히 만들어내다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하마터면 잊힐 뻔했던 바흐의 음악 세계를 친절하고 깊이 소개하는 한편, 훗날 바흐가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인 음험한 독일 민족주의의 영향까지 짚어낸다. 이렇게 중세 초부터 근대까지, 시대를 종횡무진 하는 3권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바흐라는 이름에 깔려 있는 엄격함이나 고리타분함 등의 선입관에서 벗어나 음악의 본질을 만져볼 수 있다. 어쩌면 그 본질에는 오늘날에도 바흐가 여전히 강한 울림을 주는 이유, 그 음악이 지닌 우리 “영혼의 언어”가 있을지도 모른다.바흐의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단순한 소리의 모음이 아니라 영혼의 언어로 느껴집니다. 인간이 만든 음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순수하며 반듯하거든요. 교회 파이프 오르간을 통해 울려 퍼지는 바흐의 음악을 들으면서 온몸에 전율을 느끼지 않기는 어려울 겁니다.- ‘3권을 열며’ 중에서 문화 현상은 무 자르듯 전격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구분할지 역시 학자들마다 의견이 천차만별이에요. 하지만 음악의 경우 모두 동의하는 지점이 있는데, 바로 1750년 바흐의 사망과 함께 한 시대가 끝났다는 거예요. 바흐는 단 한 명의 개인이 아닙니다. 과거의 유산을 종합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자양분이 되어준 유일무이한 음악가죠.- 1부 1장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것’ 중에서 거대한 공간을 압도하는 음량뿐 아니라 다채로운 음색까지 표현해낼 수 있으니 오케스트라에 맞먹을 만한 악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르간 곡을 소개할 때 “오르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하곤 해요. 모차르트 역시 오르간을 “악기 중의 왕”이라 표현하며 경탄했습니다.- 2부 2장 ‘천년을 흘러 독일에 이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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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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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여행
위즈덤하우스
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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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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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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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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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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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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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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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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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길벗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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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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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수영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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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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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3 : 생식과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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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3 :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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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2 : 철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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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0 : 마다가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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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오늘도 동글동글 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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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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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문학
창비교육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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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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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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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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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 (최신개정판)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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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을 살아갈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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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50만 부 기념 우리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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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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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입시생 중등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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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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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버스터즈 2
㈜소미미디어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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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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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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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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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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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무경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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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eading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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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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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Listening (리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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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