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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당일치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이투스북 / 최태성 (지은이) / 2018.04.17
15,000
이투스북
소설,일반
최태성 (지은이)
시험 보기 직전 최종 점검을 위한 기출 문제집이다. 10강에 걸쳐 핵심 내용만을 압축하여 정리해 놓았다. FINAL 기출 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모의고사로 빈출 주제를 뽑아 2회분(총 100문제)으로 구성하였다. 한국사를 딱 10장의 판서로 정리하였고, 10강의 판서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ZOOM IN 판서의 대표 문항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익히고 중요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세시 풍속, 유네스코와 유산, 지역사, 인물사, 문화재 등을 기출 문제와 함께 정리하였다.Ⅰ. 기출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키우기 Ⅱ. 10강으로 핵심 개념 정리하기 1강 선사 시대 ~ 여러 나라의 성장 2강 삼국 시대 3강 남북국 시대 4강 고려 시대 5강 조선 전기 6강 조선 후기 7강 개항기 흐름 8강 개항기 저항 9강 일제 강점기 10강 현대 Ⅲ. 빈출 주제 모아 보기 1. 세시 풍속 2. 유네스코와 유산 3. 지역사 4. 인물사 5. 문화재 6. 사료 Ⅳ. 친절한 해설로 핵심 개념 다잡기당일치기 한국사는 시험 보기 직전 최종 점검을 위한 기출 문제집입니다. 10강에 걸쳐 핵심 내용만을 압축하여 정리해 놓았습니다. 큰별쌤 최태성의 당일치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1. FINAL 기출 모의고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모의고사입니다. 빈출 주제를 뽑아 2회분(총 100문제)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한 회는 본격적으로 당일치기를 공부하기 전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테스트용으로 풀어 보고, 나머지 한 회는 공부를 마치고 최종 점검용으로 풀어 보세요. 2. 한눈에 사로잡는 판서 한국사를 딱 10장의 판서로 정리하였습니다. 20년간 판서를 연구해 온 판서의 장인 큰별쌤이 핵심만을 모아 만들어 낸 아트 판서! 중요한 내용이 한 판에 담긴 판서를 통해 중요 개념을 정리하세요. 3. 판서 ZOOM IN, 핵심 키워드, 핵심 플러스 10강의 판서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하였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시험 문제의 선택지로 자주 등장하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별★을 채워보세요. 판서에는 없지만, 추가로 알아 두어야 할 내용은 핵심 플러스에 정리해 두었으니 꼭 함께 확인해 주세요. 4. 대표 문항 ZOOM IN ZOOM IN 판서의 대표 문항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익히고 중요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5. 빈출 주제 모아 보기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세시 풍속, 유네스코와 유산, 지역사, 인물사, 문화재 등을 기출 문제와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중요한 사료들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모두의 별★별 한국사]의 모든 강의는 이투스교육(www.etoos.com/bigstar)에서 언제나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
알에이치코리아(RHK) / 이신애 (지은이) / 2019.01.22
28,000원 ⟶
2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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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학습법일반
이신애 (지은이)
《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 개정판.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잠수네 과정별 추천 영어교재, 단계별.단원별 추천 교재, 통합교과 연계도서, 1년 독서플랜 등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였다. 자녀교육을 시작하는 학부모를 위해 주요 과목인 영어, 수학, 국어 학습로드맵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20년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정리하였다. 잠수네 선배들이 알려주는 ‘잠수네 톡’은 초등 저학년인 자녀들이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비결과 올바른 공부습관으로 키우는 공부법을 알려준다. 증보판 출간 기념으로 별도 구성된 ‘입학 전 알아두면 도움 되는 초등 생활 가이드’는 초등 1, 2학년을 보낸 잠수네 선배들의 조언이 담겨있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와 학교생활을 잘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하였다. 현업에 있는 초등교사인 잠수네 선배의 조언도 담겨 있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초등학교를 처음 보내는 학부모들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머리말 일러두기 1부 초등 1, 2학년을 위한 잠수네 영어공부법 잠수네 영어 큰 그림 그리기 영어교육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세요 초등 1, 2학년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영어 고민 초등 1, 2학년 영어, 안 해도 되는 10가지 잠수네 영어를 시작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7가지 잠수네 영어 이해하기 아는 게 힘! 잠수네 영어, 빠르게 이해하기 아는 게 힘! 잠수네 영어책 단계 아는 게 힘! 잠수네 영어책 분류 아는 게 힘! 잠수네 DVD 단계 [TIP] 잠수네 영어 할 때 도움이 되는 기기들 [TIP] 도서관, 이용 마인드를 바꾸자 [TIP] 영어책, DVD 대여점 이용은 이렇게 [TIP] 페어북 제대로 활용하기 잠수네 영어로드맵 적응/발전/심화 과정 한눈에 파악하기 잠수네 영어학습 과정 | 잠수네 초등 1, 2학년의 분포는? | 잠수네 영어 시작하기 전에 잠깐 ! | 잠수네 영어 진행 중 이것 3가지는 꼭! 과정 목표 | 핵심 포인트 | 처음에는 흘려듣기만! |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 그다음, 집중듣기 추가 | 마지막으로, 집중듣기 했던 책 읽기 추가 [TIP] 적응과정을 탈출하려면 [TIP] 파닉스 학습 추천교재 과정 목표 | 핵심 포인트 | 흘려듣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해주세요 | 집중듣기, 단계를 과하게 높이지 마세요 | 책읽기, 집중듣기 안 한 쉬운 책 읽기를 시작합니다 | 가볍게 파닉스 규칙을 알려주어도 좋습니다 [TIP] 집중듣기에서 읽기로 못 넘어가는 이유는? 추천교재 과정 핵심 포인트 | 엄마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 어휘를 확장시켜 주는 알파벳 그림책 [TIP] 쉬운 책 1000권 읽기 [TIP] 잠수네 회원의 기록으로 본 쉬운 책 읽기의 힘 추천교재 과정 핵심 포인트 | 그림사전 읽기 [TIP] 영어책 읽기 동기부여, 이렇게 해보세요 추천교재 과정 과정의 차별화된 변화 | 핵심 포인트 | 흘려듣기는 자유롭게 | 집중듣기의 변화 | 책읽기는 옆으로 확장할 때 추천교재 초등 1, 2학년을 위한 영어DVD & 영어책 주제별 DVD와 영어책 일상 | 코믹 | 동물 | 모험 | SF·판타지·로봇 ·차 | 공주 단계별 그림책 시리즈 J1단계 | J2단계 | J3단계 | J4단계 | J5단계 작가별 베스트 영어그림책 (알리키 등 42명) 2부 초등 1, 2학년을 위한 잠수네 수학공부법 초등 1, 2학년 수학 큰 그림 그리기 초등 1, 2학년 수학에서 꼭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 수학문제집 풀이보다 중요한 것은? 독해력이 부족하면 수학은 ‘꽝’ |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끼면 ‘성공’ |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 수학동화책, 수학퍼즐, 수학보드게임의 효과 |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학퍼즐, 수학보드게임 초등 1학년 수학 단원별 보기 단원별 체크포인트 | 추천 수학교구, 수학퍼즐, 수학보드게임 | 추천 수학동화책 초등 2학년 수학 단원별 보기 단원별 체크포인트 | 추천 수학교구, 수학퍼즐, 수학보드게임 | 추천 수학동화책 수학공부 어떻게 할까? 초등학교 1, 2학년 수학은 어떤 점이 어려울까? 연산 서술형 문제, 서술형 평가문제 해결은? 사고력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은? 수학문제집과 시험공부 수학문제집 푸는 방법 | 학교 수학시험 대비 | 수학문제집 | 도형문제집 수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기본 체력 키우기 | 수학 단원평가 100점 맞기 3부 초등 1, 2학년을 위한 국어공부법 국어를 잘하려면? 초등 1, 2학년 국어를 잘하려면? | 초중고 국어 상위권의 변화 초등 1학년, 이렇게 하면 국어실력 기초가 탄탄해져요 초등 2학년, 이렇게 하면 국어실력이 쑥쑥 자라요 잠수네 추천 동시집 | 잠수네 추천 일기책 국어 시험공부는 이렇게 해요 평소 국어공부는 이렇게 | 국어 시험공부는 이렇게 초등 1, 2학년을 위한 한글책 국어교과 수록도서 1학년 국어 · 국어활동 | 2학년 국어 · 국어활동 통합교과 연계도서 1학년 1학기 | 1학년 2학기 | 2학년 1학기 | 2학년 2학기 초등 1학년을 위한 1년 독서플랜 4 초등 2학년을 위한 1년 독서플랜 4 초등 1, 2학년이 좋아하는 한글책 시리즈 [JK3] 창작 | 옛이야기 | 사회 | 과학 [JK4] 창작 | 옛이야기 | 사회 | 과학 [JK5] 창작 | 옛이야기 | 사회 | 과학 작가별 베스트 한글책 (강무홍 등 35명) 부록 입학 전 알아두면 도움 되는 초등 생활 가이드 초등 1, 2학년을 보낸 잠수네 선배들의 조언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증보판 출간!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잠수네가 엄선한 영어.수학.국어 베스트 도서 수록 사교육 없이 수많은 아이들을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시킨 20년 명성의 ‘잠수네’에서 학년별 공부법을 다룬《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소신 있는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자녀교육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잠수네 학년별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최신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했다. 이 책은 영어.수학.국어 주요 과목 공부법을 각 과정에 따라 구체적으로 다루었으며 잠수네 선배들이 검증한 ‘잠수네표’ 고급 정보를 총망라했다. 모국어 습득 방식과 같은 [흘려듣기→집중듣기→책 읽기] 순의 잠수네 영어 3종 세트 학습법, 퍼즐과 보드게임으로 재미있게 시작하는 교과 수학, 1년 365일 읽을 책 목록을 알려주는 독서플랜 등 공부가 즐거운 아이로 만드는 공부법을 제안한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를 위한 <초등 생활 가이드>를 별도로 구성했다. 초등 1, 2학년을 보낸 선배들의 조언과 팁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최신 개정 증보판 출간! ★초등 1, 2학년 대상 잠수네 영어 과정별?단계별 추천교재★ ★수학의 원리와 이해를 돕는 단원별 도서★ ★국어 교과 수록도서&통합교과 연계도서★ ★초등 입학 준비와 학교 생활에 필요한 알짜 정보만 담다! <초등 생활 가이드>★ 최신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정보 사이트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www.jamsune.com 이하 ‘잠수네’)의 학습 노하우를 담은《잠수네 초등 1, 2학년 공부법》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잠수네 과정별 추천 영어교재, 단계별.단원별 추천 교재, 통합교과 연계도서, 1년 독서플랜 등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였다. 자녀교육을 시작하는 학부모를 위해 주요 과목인 영어, 수학, 국어 학습로드맵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20년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정리하였다. 잠수네 선배들이 알려주는 ‘잠수네 톡’은 초등 저학년인 자녀들이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비결과 올바른 공부습관으로 키우는 공부법을 알려준다. 증보판 출간 기념으로 별도 구성된 ‘입학 전 알아두면 도움 되는 초등 생활 가이드’는 초등 1, 2학년을 보낸 잠수네 선배들의 조언이 담겨있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와 학교생활을 잘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하였다. 현업에 있는 초등교사인 잠수네 선배의 조언도 담겨 있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초등학교를 처음 보내는 학부모들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단어, 문법 암기식 공부법은 NO! 영어책을 한글책처럼 술술 읽는 비결, 잠수네 3종 세트에 있다. 최근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영어는 실용영어 교과서 도입과 초등교원 영어 말하기 능력 인증 실시, 초.중.고 수행평가 비중 확대 등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가 강조되면서 원어민과 소통 가능한 영어 말하기, 쓰기 실력을 요구한다. <1부> 영어 편은 ‘세계인으로 살아가는 데 지장 없는 영어실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20년간 지켜나가고 있는 잠수네의 사교육 없이도 영어 실력을 키우는 공부법을 제시한다. 잠수네 영어의 핵심은 많이 듣고 읽으면, 자연스럽게 말하고 쓰게된다는 것이다. 영어 DVD를 많이 듣고 영어책을 많이 접하다 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저절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며 작문도 가능해진다. DVD듣기와 영어독서를 기본으로 하여 아이 공부에 성공한 잠수네 선배들의 검증된 후기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잠수네 영어공부법 3종 세트인 흘려듣기(자막 없이 동영상을 보거나 책 없이 영어 소리만 따로 듣는 것), 집중듣기(영어책을 읽어주는 영어 소리를 들으며 소리에 맞춰 글자를 따라 영어책을 보는 것), 영어책 읽기를 베이스로 영어과정별(적응1→적응2→발전1→발전2→심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각 단계별 기준과 현상, 진행 방법과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여 학부모들이 초등 1, 2학년 자녀의 수준에 맞추어 공부법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학, 선행 학습을 이기는 것은 자신감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감각을 키우는 장기 플랜 ‘다른 집 아이들은 수학공부를 엄청나게 한다는데 우리는 이 정도만 해도 될까?’ ‘선행은 언제부터 해야 할까?’ ‘심화는 어디까지? 사고력 수학은 안 해도 되나?’ 〈2부〉수학 편은 초등학교 1, 2학년을 둔 학부모들이 지금 확실히 해둬야 할 부분과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가려내 초등 저학년 수학공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숫자, 모양, 덧셈과 뺄셈, 시계 보기 등 수학의 첫 개념을 익히기 시작하는 초등 1학년과 본격적으로 연산에 접어들며 수학이 어려워지는 초등 2학년이 수학을 놀이로 받아들일 수 공부법을 제시한다. 1, 2학년 교과서 단원에 맞춰 재미있게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수학퍼즐과 수학보드게임을 소개한다. 또한 학년별, 단원별로 참조해서 볼 수 있는 수학동화책도 함께 실어 스토리텔링 수학이 가미된 개정 교과과정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그밖에도 연산문제집, 수학문제집, 서술형·문장제 문제집, 사고력 문제집, 도형문제집 등 영역별로 잠수네가 추천하는 문제집들을 목록으로 정리했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독해력과 어휘력이다. 고등학교에서도 빛나는 국어 실력의 진수, 한글책 읽기의 힘 국어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초등 1, 2학년 때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것이 국어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세상의 모든 공부의 기본이 독해력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초등 1, 2학년은 국어 실력을 키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때 공부 기본기를 탄탄히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이때의 어휘력과 독해력 수준에서 아이들의 공부 실력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3부〉 국어 편은 우선 책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초등, 중등, 고등 교육의 국어 흐름과 수능국어의 특성을 분석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에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초등 저학년 때 한글책 읽기에 얼마나 집중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책읽기와 일기 쓰기에 전혀 취미가 없던 초등 1, 2학년 아이들을 책과 글에 푹 빠지게 한 잠수네 회원들의 성공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소개돼 있다. 또한 국어교과에 수록된 한글책과 잠수네에서 심사숙고하여 엄선한 통합교과 연계도서를 실었다. 특히 잠수네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은 책들을 학년별로 분류해 365일 독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1년 독서플랜’은 1학년 384권, 2학년 336권 총 720권의 추천도서 목록이다. 그밖에도 ‘시리즈별, 작가별 베스트 한글책’을 실었다. ‘독서플랜’과 ‘베스트 한글책’은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막연한 부모들에게 이정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NO. 1 교육 정보 사이트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잠수네에서는 초등 1, 2학년 때는 하나를 해도 기본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와 부모 사이에서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아이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잠수네의 뚝심 있는 교육철학은 갈팡질팡하기 쉬운 초등 1, 2학년 학부모들에게 “우리 아이 공부 습관을 길들이는 최고의 학습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아들
창비 / 리처드 라이트 지음, 김영희 옮김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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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리처드 라이트 지음, 김영희 옮김
창비세계문학 2권. 흑인문학사에서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뛰어난 성취를 이룬 문학작품일 뿐만 아니라, 출간과 동시에 미국사회를 뒤흔들었던 ‘도발’이기도 했다. 당시 인종문제에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던 미국인들조차 하층민이자 살인자인 흑인 청년의 시점에서 미국사회를 바라본 이 작품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수차례 연극과 영화로 각색되며 숱한 화제를 남겼다. 이 작품은 한 흑인 청년이 우발적으로 상류층 백인 여성을 살해하고 백인 경찰과 자경단에게 쫓기게 되면서 백인 세계와의 관계를 통찰하는 과정을 철저히 흑인의 시각에서 묘사한다. 미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집약된 도시 하층민 흑인들의 삶을 여실하게 그려냄으로써 흑인들이 처한 전형적 상황을 재현할 뿐 아니라, 미국사회가 지닌 모순의 핵심을 파헤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흑인문학 전통에서 면면히 이어져온 ‘항의’의 정조를 이어받아 온전한 의미의 '저항'으로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사회적 모순을 삶의 총체적 맥락에서 다루면서 미국문학사의 한 정점을 장식한 고전이다.1부 두려움 2부 도주 3부 운명 부록 / ‘비거’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작품해설 작가연보 발간사 미국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해부한 고전 도시 빈민층이 되어버린 흑인들의 집단적 체험과 개인적 환멸 “사람이 살인을 할 땐 무언가를 위해서지요…… 그것 때문에 살인을 할 만큼 절실한 느낌이 들기 전까지는, 전 제가 이 세상에 정말 살아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본문 中 비거 토머스라는 한 흑인 청년이 상류층 백인 여성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백인 경찰과 자경단에 쫓기게 된다. 죽음과 파국의 공포에 직면한 주인공은 자신을 공고하게 옭아맨 가난과 피부색의 덫, 그리고 백인 세계와의 관계를 통찰하게 된다. 미국 문학의 고전이자 흑인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는 『미국의 아들』은 뛰어난 소설일 뿐만 아니라, 출간과 동시에 미국 사회를 뒤흔든 ‘도발’이기도 했다. 당시 흑인 문제에 진보적 입장을 취했던 미국인들조차 살인자이자 빈민가의 불량배인 흑인 청년의 시점에서 미국 사회를 바라본 이 작품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숱한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작품의 주요 무대인 시카고의 흑인 빈민가는 1890~1920년대에 걸쳐 약 이백만명에 이르는 흑인이 남부 농장지대에서 북부의 도시들로 옮겨갔던 ‘대이주’의 소산이다. 당시 그렇게 북부로 이주해온 흑인들은 뉴욕, 시카고 등지에서 도시 빈민층을 형성했고, 1920년대 말의 대공황은 이들을 더욱 극심한 위기로 내몬다. 『미국의 아들』은 이와 같이 ‘미국의 꿈’을 안고 북부로 이주했던 흑인들의 집단적 체험과 개인적 환멸,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담고 있다. 작가는 살인과 도주라는 긴박한 상황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응축하여 그려내고, 흑인 청년 비거의 삶을 바로 그 인물의 관점에서 안에서부터 그려내면서 그의 느낌과 생각, 행동을 통해 흑인 하층민이 지닌 박탈감과 결핍감이 깊은 내면성을 획득하게 한다. 『미국의 아들』은 미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집약된 도시 하층민 흑인들의 삶을 여실하게 묘사하고 미국 흑인이 처한 전형적인 상황이 미국의 사회적 모순의 핵심에 닿아 있음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리처드 라이트는 흑인문학의 기본 정조를 이루는 ‘항의’를 온전한 의미의 ‘저항’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미국 ‘흑인문학’의 신기원을 이룬 동시에, 미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함으로써 ‘미국 문학’의 한 정점에 서는 성과를 이룩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지닌 보편성은 미국이란 특정 사회에서 흑인 빈민층이라는 특정 집단이 겪는 문제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피억압계층의 전형을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 있다. 『미국의 아들』이 당대의 문제작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 현대문학에서 고전의 반열에 우뚝 선 연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나는 비거 토머스가 흑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백인일 수도 있으며 이 세상 어디에나 문자 그대로 수백만의 비거가 있었다. 비거라는 인물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된 것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내 삶의 양상은 달라졌다.” ―리처드 라이트 “주인공 비거가 자신을 비롯한 흑인이 처한 상황을 진정으로 깨닫게 된 계기가 ‘백인 살해’라는 체험 아닌 체험, 자신의 인생을 마감하게 만든 치명적인 체험의 소산이라는 사실은 통렬하다.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파국을 몰고 오는 사건을 저지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살아 있는 인간이라는 느낌과 자각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몰고 간 이 세상은 얼마나 짙은 어둠 속에 있는 것일까? 작가의 시선은 미국의 꿈이 아니라 미국의 악몽을 만들어내는 구조적 어둠이 흑인과 백인을 가리지 않고 미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에게 끼친 끔찍스러운 효과를 끝까지 추적한다. 그 끝에 도달하는 라이트의 마지막 성찰은 가히 충격적이다.” ―‘작품해설’ 中 ‘창비세계문학’을 펴내며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하고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창비가 오직 좋은 책으로 독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굿바이 사돈 3
더오리진 / 교교박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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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리진
소설,일반
교교박 (지은이)
형과 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오게 된 한얼과 다애는 자신들의 행동이 주변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 조심스럽기만 하다. 8년 전과 동일하게 혜신과의 만남을 이어가던 한얼은 다애가 자신을 좋아해왔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고, 다애를 향해 커져만 가는 마음과 형을 지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둘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마침내 다애는 한얼의 집 앞으로 찾아가는데…episode 20 … 004 episode 21 … 031episode 22 … 059episode 23 … 085episode 24 … 115episode 25 … 139episode 26 … 164 episode 27 … 189episode 28 … 217특별부록 … 249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내가 저 녀석과 사돈이 된다고?!”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자,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인《굿바이 사돈!》3~4권이 더오리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교교박 작가의《굿바이 사돈!》은 독자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연재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굿바이 사돈!》은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달달한 로맨스와 반전 스릴러가 결합된 웹툰 인기작 《굿바이 사돈!》단행본 출간! 《굿바이 사돈!》의 개성 있는 작화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단행본은 전 8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며 각 권의 표지는 인물들의 서사에 맞춰 교교박 작가가 새롭게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특히나 특별 부록인 ‘헬로우 사돈’에는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 초안과 4컷 만화,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과거로 돌아간 두 주인공은 과연 가족의 비극의 막을 수 있을까? 좌충우돌하는 그들에게 운명의 신은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너를 만날 운명인 애들은 시간이 지나도 만날 거고,만약 그게 아니어도 더 좋은 인연들이 나타날 거야.너는 좋은 사람이니까.” 형과 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오게 된 한얼과 다애는 자신들의 행동이 주변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 조심스럽기만 하다. 8년 전과 동일하게 혜신과의 만남을 이어가던 한얼은 다애가 자신을 좋아해왔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고, 다애를 향해 커져만 가는 마음과 형을 지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둘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마침내 다애는 한얼의 집 앞으로 찾아가는데…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21세기북스 / 신예희 (지은이)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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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소설,일반
신예희 (지은이)
20년차 프리랜서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이다.프롤로그: 20년차 프리랜서의 독립생활기 [지속가능한, 태도] 1. 강남 사모님 팔자에 대하여 2. 프리랜서가 적성에 맞을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3.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에 대하여 4. 아무 승자도 없는 불행 배틀에 대하여 5. 일이 안 돼 자아가 쭈그러지는 순간에 대하여 6. 프로페셔널을 꿈꾸는 아마추어의 몸부림에 대하여 7. 뼛속에 새겨진 ‘을’의 자세에 대하여 8. 상대하기 싫은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 법에 대하여 9. 거절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하여 [지속가능한, 휴식] 10. 장기 여행을 떠나는 반백수의 변명에 대하여 11. ‘디지털 노마드’ 일일 체험에 대하여 12. 일부러라도 쉬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13. 익숙한 패턴을 깨는 연습에 대하여 14. 내키지 않을 땐 억지로 하지 않는 자세에 대하여 15. 때려죽여도 일이 안 되는 날에 대하여 16. 아이디어를 부르는 ‘양파 썰기’에 대하여 17. 지속가능한 취미 생활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재능] 18. ‘취향’으로 허세 부렸던 시절에 대하여 19. 느슨한 완벽주의를 위하여 20. 왕년의 영광을 넘어서는 법에 대하여 21. ‘고뇌하는 창작자’라는 신화에 대하여 22. 이것저것 하다 보면 얻어걸리는 것에 대하여 23. 마흔 줄에 시작한 유튜브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돈] 24. ‘돈지랄’의 즐거움에 대하여 25.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수 있는 힘에 대하여 26. 1인 생활자의 재테크에 대하여 27. ‘자기만의 방’에 대하여 28. 돈 벌려고 일하냐는 뻘소리에 대하여 29. 40대의 안정감에 대하여 30. 그놈의 가성비 타령에 대하여 31. 비자발적 재능기부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자립] 32. 내가 나의 보호자가 되는 것에 대하여 33. 가까운 사이에서 필요한 거리감에 대하여 34. 나이 먹으며 배운 것에 대하여 35. 1인 생활자의 살림에 대하여 36. 결혼하지 않는다는 선택에 대하여 37. ‘선배’로서의 다짐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나] 38. 칭찬도 세련되게 받을 줄 아는 태도에 대하여 39. 친구라고 착각하는 관계에 대하여 40. 디딤돌과 걸림돌의 한끗 차이에 대하여 41. 평생의 다이어트에 대하여 42. 내 눈에 예쁜 대로 꾸밀 권리에 대하여 43. 내가 나를 대접해주는 기쁨에 대하여 에필로그: 먹고사는 고민에 대하여“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는 20년차 프리랜서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저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관점의 시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입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책의 기획자입니다. 제가 신예희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15년쯤 전이에요. 작가님이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우연히 들어가게 됐는데 엄청 트렌디한 일러스트를 그리고, 각종 향신료를 넣은 이국의 요리를 직접 해먹고, 특이한 나라로 여행을 다니고, 사진은 전문가 급으로 찍는 데다, 글은 또 어찌나 찰지게 잘 쓰는지, 들여다볼수록 놀랍고 신기했답니다. 그때만 해도 그렇게 여러 가지를 다 잘하는 그런 사람이 흔치 않았거든요.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이 언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직업이 뭘까, 어떻게 저런 걸 다 잘할 수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 끊이질 않았어요. 그렇게 작가님이 다양한 일들을 하고,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또 멋지게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왔지요. 그 사이 저는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고 2017년 2월, 작가님께 에세이 집필을 제안드리며 실제로 처음 만나게 됐어요. 작가님은 보라색 베레모에 은색 퍼 망토를 걸치고 스팽글 클러치를 든, 멋진 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답니다. 거의 15년간 랜선으로만 보던 지켜보던 분을 직접 눈앞에서 보게 되니 어찌나 감격스럽던지요.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그렇게 신예희 작가님과의 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런저런 상의를 한 끝에 원고의 주제를 정하고, 온라인 연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연재를 하게 되면 원고 퀄리티도 높일 수 있는 데다 독자분들의 피드백도 미리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연재는 기대 이상으로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많은 분들의 긍적적인 댓글에 힘입어 2차 연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작가님은 ‘셀프 안식년’을 선언하고 장기 여행을 다니며 연재를 이어갔습니다. 태국 치앙마이부터 포르투, 마드리드, 이스탄불까지 ‘한 도시에서 한두 달씩 살아보는 여행’을 하면서요. 반 년 이상의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님은 새로운 원고들을 추가해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작가님의 연재 원고를 한 편씩 받아볼 때마다, 책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며 다시금 읽을 때마다, 유머러스하고 재기 넘치는 필력과 친근하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에 새삼 감격하곤 했답니다. 원하는 만큼 쉬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20년차 프리랜서의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는 20년차 프리랜서로 살아온 신예희 작가님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신예희 작가님의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관점의 시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입니다. “마흔 중반, 저는 저에게 필요한 시간을 만들었고, 누렸습니다. ‘반백살이 되기 전에 반백수가 되어보기’. 조급하게만 달려온 20년의 시간 끝에 다다른 결론은,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일을 좋아하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그게 제 전부가 아니길 바랍니다. 원하는 만큼 휴식하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것.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나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들 이렇게 산다고 나도 이렇게 산다는 건, 내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긴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은, ‘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끌고 가는 삶’을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원고를 읽을 때마다 밑줄 치는 문장이 늘었다. 크으- 하고 격공하는 문장, 킥킥대며 웃게 되는 문장을 발견할 때마다 나 혼자 읽기가 아까워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걸 빨리 독자들이 읽어야 할 텐데! ‘힙한 에세이스트’의 탄생을 감히 예견한다.” - 담당 기획자 N “제목을 듣자마자 꽂혔다. 반백수라니, 그것도 지속가능한? 내 또래 친구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라이프스타일! 일과 삶, 일과 꿈, 일과 휴식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 담당 마케터 K 심심한데 요가 매트나 하나 장만해볼까? 2018년 1월, 생일을 며칠 앞두고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다. 짧은 여행 대신 해외 여러 지역에서 단기 체류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우선 6주간의 실험을 시작한 것인데, 떠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한 말은 이거다. “에… 나는 20년을 꼬박 일했으며, 되게 고생했고 엄청나게 수고했으며, 치앙마이에 가서도 무작정 노는 게 아니라 뭔가 콘텐츠를 만들 것이며, 당연히 노트북이니 뭐니 잔뜩 챙겨가서 일을 할 것이며 어쩌고저쩌고…”라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카톡 메시지로 전하며 한숨을 푹푹 쉬니 친구가 말했다. “네 인생에서 그 6주쯤 마음대로 쓴다고 큰일 나지 않아.”- ‘장기 여행을 떠나는 반백수의 변명에 대하여’ 중에서
만점! 예고음악 문제집
인터에듀아트 / 서은경, 송민경, 양인용, 정은정 (지은이) / 2020.03.31
18,000
인터에듀아트
소설,일반
서은경, 송민경, 양인용, 정은정 (지은이)
설명 중심의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나 기존의 음악 이론 참고서, 교재에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다양한 수준의 음악 이론 문제들을 담아낸 책이다. 국악, 서양음악이론, 서양음악사 등 각 분야 전문 필진이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을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넘게 직접 지도해온 경험을 토대로 집필되었다. 각 분야, 각 단원 별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집약적인 설명과 함께, 총 세 단계의 문제를 통해 고등학교 음악이론을 실용적으로 실습하게 되어 있다.Ⅰ. 국악 1. 기초 이론 연습문제 심화문제 2. 기보법 연습문제 심화문제 3. 악기 연습문제 심화문제 4. 악곡 연습문제 심화문제 5. 국악사 연습문제 심화문제 Ⅱ. 서양 음악 이론 1. 음정 연습 문제 심화 문제 2. 음계와 조 1) 음계 2) 조 연습 문제 심화 문제 3. 3화음과 종지 1) 3화음 2) 종지 연습 문제 심화 문제 4. 7화음 1) 7화음의 개념 2) 딸림7화음 3) 감7화음, 부감7화음 4) 부7화음 5) 7화음의 전위 연습 문제 심화 문제 5. 비화성음 연습 문제 심화 문제 6. 부속7화음 연습 문제 심화 문제 7. 부감7화음 연습 문제 심화 문제 8. 변성화음 1) 장조에서의 단조성 2) 단조에서의 장조성 연습 문제 심화 문제 9. 나폴리6화음 연습 문제 심화 문제 10. 증6화음 연습 문제 심화 문제 11. 조바꿈 1) 온음계적 조바꿈 2) 반음계적 조바꿈 3) 이명동음적 조바꿈 연습 문제 심화 문제 12. 음악 형식 연습 문제 심화 문제 13. 성악 장르와 기악 장르 1) 성악 장르 2) 기악 장르 연습 문제 심화 문제 14. 악기 및 총보 독해 연습 문제 심화 문제 Ⅲ. 서양 음악사 1. 개관 연습 문제 심화 문제 2. 고대 음악 연습 문제 심화 문제 3. 중세 음악 연습 문제 심화 문제 4. 르네상스 시대 연습 문제 심화 문제 5. 바로크 시대 연습 문제 심화 문제 6. 고전주의 시대 연습 문제 심화 문제 7. 낭만주의 시대 연습 문제 심화 문제 8. 20세기 음악 연습 문제 심화 문제 Ⅳ. 실전 문제 1. 제1회 실전문제 2 .제2회 실전문제 3. 제3회 실전문제 4. 제4회 실전문제 5. 제5회 실전문제 6. 제6회 실전문제 7. 제7회 실전문제 8. 제8회 실전문제 9. 제9회 실전문제 10. 제10회 실전문제예술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악, 서양음악이론, 서양음악사를 단 한 권의 문제집으로 완성! 예술고등학교 수업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 선생님 네 명의 공동작업!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꿈꾸는 중학생, 방향을 잡고 싶은 전국의 예고생, 음악이론을 다양한 단계의 문제를 통해 정리하고 싶은 전공자들, 음악 교사를 꿈꾸는 예비 선생님과 현직 교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 이 책은 설명 중심의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나 기존의 음악 이론 참고서, 교재에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다양한 수준의 음악 이론 문제들을 담고 있다. 국악, 서양음악이론, 서양음악사 등 각 분야 전문 필진이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을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넘게 직접 지도해온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다. 각 분야, 각 단원 별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집약적인 설명과 함께, 총 세 단계의 문제를 통해 고등학교 음악이론을 실용적으로 실습하게 되어 있다.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제1 단계 연습문제 실력 강화를 위한 제2 단계 심화문제, 응용력을 요구하는 모의고사 형식의 제3 단계 실전문제 본 문제집을 통해서 기초 강화를 절실히 원하는 전국의 예술고등학교 학생, 보충 심화 학습이 필요한 음악 전공생은 물론,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수준의 문제들이 궁금했던 예비 교사, 현직 교사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착취도시, 서울
글항아리 / 이혜미 (지은이) / 2020.02.07
13,000
글항아리
소설,일반
이혜미 (지은이)
이 책은 르포다. 기자 정신으로 잠입해 취재를 하고, 하나의 단서를 잡으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해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사회부 소속으로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은 ‘사망’ ‘빈곤’ ‘불법’ 등 중요한 사회 문제를 사건의 발생과 종결로만 보게끔 시야를 제한시킨다. 그래서 저자는 기획취재부로 옮겼다. 이제 기자 신분임을 숨기고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 혹은 부동산 투기꾼으로 가장해 쪽방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간다. 그러자 서울 대도시 밑바닥층의 빈곤 문제가 하나의 비즈니스처럼 체계적인 이윤 추구 행위에 둘러싸여 있음이 드러났다. 이 책은 작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저자는 서울로 진학하면서 대학 시절 내내 주거빈곤자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 기숙사, 하숙, 반지하 원룸, LH 매입임대 주택, 산동네 분리형 원룸, LH 대학생 전세자금대출이 저자가 거쳐온 주거 역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가난한 과거사를 숨겼다. 요즘 가난은 훌륭한 서사의 자원이 되기도 하지만, 악바리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불리한 약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청년 세대들이 자신이 직면한 빈곤을 외면하자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주거 빈곤사와 가난의 경험을 적극 드러내게 됐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난에 대한 한 사람의 시선이 바뀌고 넓어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들어가며 1부 지옥고 아래 쪽방 1. ‘현대판 쪽방’ 고시원 사람들 2018년 11월 9일 국일고시원 화재 | 327호, 이명도, 64세 | 326호, 홍아무개, 59세 2. ‘비정한 도시’의 최저 주거 전선 단돈 만 원에 당신의 비참한 삶을 삽니다 | 살아서 들어가는 관棺, 쪽방 | 박씨의 쪽방 3. 쪽방촌의 빈곤 비즈니스 강씨 일가 | 벗어날 수 없는 쪽방의 굴레 | 쪽방에 산다는 것 | 누가 쪽방으로 돈을 버는가 | 쪽방촌 생태계의 축, 중간 관리인 | ‘지옥고 아래 쪽방’을 보도하다 4. ‘지옥고 아래 쪽방’ 그 후 쪽방촌에 배달된 신문 | 다시 만난 박씨 2부 대학가 신쪽방촌 1. 자전적 ‘주거 난민’ 이야기 20대의 나는 ‘주거 난민’이었다 | 역행하는 청년 주거빈곤 2. 대학가가 쪽방촌이 되고 있다 우체통과 계량기가 집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 | 당신의 원룸은 ‘신쪽방’입니까 | 도심 속 섬, 사근동의 비밀 | 그들이 기숙사를 반대한 까닭 | 신쪽방 잠입 취재 3. 서울, 뜨내기들의 욕망 도시 사근동에서 온 답장 |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 청춘에게 더욱 비정한 도시 | ‘프로듀스 101’의 축소판, 서울 나오며 자본과 인간이 싸우는 미세 허파 서울 쪽방 탐사 대기록 대도시는 어떻게 먹이사슬망이 되었나 쪽방에 들어가는 순간 생은 늪이 된다 이 책은 르포다. 기자 정신으로 잠입해 취재를 하고, 하나의 단서를 잡으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해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사회부 소속으로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은 ‘사망’ ‘빈곤’ ‘불법’ 등 중요한 사회 문제를 사건의 발생과 종결로만 보게끔 시야를 제한시킨다. 그래서 저자는 기획취재부로 옮겼다. 이제 기자 신분임을 숨기고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 혹은 부동산 투기꾼으로 가장해 쪽방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간다. 그러자 서울 대도시 밑바닥층의 빈곤 문제가 하나의 비즈니스처럼 체계적인 이윤 추구 행위에 둘러싸여 있음이 드러났다. 이 책은 작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저자는 서울로 진학하면서 대학 시절 내내 주거빈곤자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 기숙사, 하숙, 반지하 원룸, LH 매입임대 주택, 산동네 분리형 원룸, LH 대학생 전세자금대출이 저자가 거쳐온 주거 역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가난한 과거사를 숨겼다. 요즘 가난은 훌륭한 서사의 자원이 되기도 하지만, 악바리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불리한 약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청년 세대들이 자신이 직면한 빈곤을 외면하자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주거 빈곤사와 가난의 경험을 적극 드러내게 됐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난에 대한 한 사람의 시선이 바뀌고 넓어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수많은 빈자, 중간 착취자, 소유주가 이 책에 등장한다. 실명을 밝히기도 하고 가명 처리한 인물도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빈곤의 실태를 이야기해준 사람들이다. 그들은 쪽방에 한번 발을 담갔다가 죽을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하는 절망에 대하여 증언했다. 바로 서울 동자동, 창신동, 사근동 주민들이다. 빈자들은 빈자끼리 서로 빈정거리고 멸시도 한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인물은 2018년 11월 9일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생존자다. 327호, 64세, 이명도씨는 화재 당시 창문으로 뛰어내려 살아남았다. 한겨울에 슬리퍼만 신고 어슬렁거리던 그는 묘한 적대감, 빈정댐, 툴툴거림으로 기자와 대면했다. 비록 고시원이지만 월세를 조금 더 내고 창문 달린 방에 살았던 그는, 7명의 사망자와 달리 그 3층 창문을 통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고시원 옆 건물 지하 다방에서 커피를 주문한 그는 “다른 기자들은 밥 한 끼 사주면서 이야기를 들려달라 한다”며 잿밥을 바라는 기색으로 저자를 쳐다봤다. 잇속에 밝은 이씨는 눈치 빠르게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내놓는 가운데, 자신에 대해서는 희생자들과 다르다고 구분 지으며 ‘귀한 출신’임을 설파하려 했다. “이래 봬도 젊었을 때 잘살았다고요. 종로 토박인데, 가세가 찌그러져서 고시원에 왔어요. 예전에는 테니스도 세 군데나 다니고 바다낚시도 가고. 올해는 여태껏 살아 있는 꽃게 한번을 못 먹었네.” 입맛을 쩝 다시다 말고, 그는 커피를 호로록 마셨다. 혈통 자랑이라도 하듯, 과시하면서 내뱉는 화려한 단어들은, 손톱 사이에 낀 검정 때와 대비되면서 공허하게 울려 퍼졌다. 가난한 이들이라고 해서 한가지 색깔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엄연히 출신이 다르고 계급이 다름을 드러내며 자기보다 더 가난한 이를 멸시한다. 이 책에 나오는 고시원, 쪽방촌 거주자들은 열심히 일할수록 더 가난해져 절망에 허덕이는 이들이 대다수다. 궁핍이 같은 처지의 어려움을 돌보게도 하지만, 없이 사는 이들의 마음을 더 척박하게 만들어 기회주의적 생존 전략을 취하게 만들기도 한다. 쪽방촌 여성 주거자들은 같은 계층의 남성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여긴다. 폭염이 닥치는 여름에도 방문을 꼭꼭 잠근 채 열어두지 못하는 이유다. 돈 있는 자들은 중간 착취계층을 통한다 이 책을 집필하는 데 결정적인 중간 역할을 해준 사람이 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S 슈퍼의 예순두 살 된 최미자씨. 그는 핵심 취재원이었다. “안녕하세요. 제가 비타민 음료 비싸게 살 테니까 주민 한 분만 소개해주시면 안 될까요?” 쪽방촌 거주자를 만나고 싶었던 저자는 슈퍼 주인에게 부탁했다. 구석 마루에서 손녀들과 저녁밥을 먹던 최씨가 급하게 슬리퍼를 신고 나왔다.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있지. 이거 오천 원인데…….” 안면에 웃음을 가득 띤 채 열 개들이 비타민 음료 상자를 저자 품에 안겼다. 잘 보이려는 마음에 음료 값으로 1만 원을 냈다. 횡재한 표정의 최씨는 주저 않고 맞은편 허름한 2층 건물로 가 예순두 살의 박선기씨를 소개해줬다. “안녕하세요. 몇 가지만 여쭐게요. 며칠 전 청계천 옆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난 거 아시죠? 그런 사고 접하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아휴, 마음이 안 좋지. 안 그래도 뉴스 보면서 속상했어요. 여기도 불나면 다 죽을 거 아니에요. 20년 넘게 이 동네에 살면서 불난 적 수두룩한데, 기사 한번 난 적이 없어요. 솔직히 고시원은 우리보다 사정이 훨씬 나아요. 돈 떨어지면 노숙밖에 길이 없는데 나이 드는 게 무섭고 막막하지.” 취재를 마무리하며 저자는 문득 세입자들의 월세를 걷고 있는 ‘이 슈퍼 주인도 작은 착취의 수레바퀴를 굴러가게 하는 시스템의 공모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더 깊이 파고들어가자 슈퍼 최씨는 최대 수백만 원의 관리비를 중간에서 관리비 명목으로 취할 뿐 실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씨, 박씨 등의 이야기를 엮어 쪽방촌 기사가 보도된 날, ‘중간 관리인’으로 지목된 최씨가 저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여우 같은 게 사람들 살랑살랑 꼬셔서 기사를 써? ‘꽃뱀’이 다른 게 아니라 당신 같은 사람이 ‘꽃뱀’이야!”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최씨가 뱉는 언어는 거칠고 날카로웠다. 듣도 보도 못한 비속어도 쏟아졌다. “네가 이 동네에 대해서 뭘 안다고 꼬리 살랑살랑 치면서 이렇게 기사를 써? 이 동네 사람들은 다 너를 믿었다고! 이 꽃뱀 같은 년이.” 아마도 동네 관리인들끼리 기사를 돌려보고 집주인으로부터도 한마디 들은 듯했다. 그 순간 증언을 해준 박선기씨가 혹시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됐다. 박씨는 저자를 여러 번 만나 자신의 생애사와 쪽방촌 착취의 생태계를 들려줬다. 최씨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돈 있는 게 죄야? 있는 사람들이 이걸 좀 빌려주겠다는데, 쪽방 없어지면 이 사람들 다 없어지는데. 네가 월세라도 대줄 거냐고.” 본인도 세입자면서 최씨는 철저히 건물주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었다. 부자들은 얼굴이 없다 중간 관리인 말고 쪽방촌 건물들의 실소유주를 찾는 게 관건이었다. 이 과정은 이후 수개월에 걸쳐 집요하게 이어진다. 박선기씨가 사는 집의 실소유주는 ‘정선심’. 60대 여성으로 옆 동네에 살고 있었다. 종로46가길(창신동)을 따라 박씨 쪽방 인근 건물들의 주소를 하나씩 정리했다. 그렇게 인근 15곳 건물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하며, 등본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유권과 채무관계에 대한 정보를 채워나갔다. 건물 주소, 현재 소유주의 이름, 주소, 등기 연도와 원인 등. 밤샘 작업이 지난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데이터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다. 요주의 인물 ‘정선심’은 단 두 곳의 등본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이었다. 정선심은 박씨의 쪽방 바로 옆집을 ‘강병선’이라는 인물과 함께 소유하고 있었다. S 슈퍼 건물의 등본을 다시 검토했다. 소유주는 1960년대 후반생인 강병철이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순간 강병선과 겹쳐졌다. 정선심과 함께 옆집 쪽방을 절반씩 소유한 사람의 이름이 ‘강병선’ 아니었던가. 이상하게도 이 골목에는 유독 ‘강’씨가 많았다. 만약 이 구역 건물을 몽땅 가지고 있었던 한 사람이 있었고, 이를 어느 순간 자녀들이나 배우자에게 물려줬다면……? 강씨에다가 이름 항렬이 ‘병’인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다. 형제나 남매라는 심증이 커졌다. 박씨네 쪽방 건물주 정선심. 박씨네 쪽방 기준 오른쪽 이웃집의 건물주 정선심과 강병선. 박씨네 쪽방을 관리하는 S 슈퍼 건물주 강병철. 박씨네 쪽방 맞은편 건물주 강병식. 게다가 과거에 쪽방으로 이용하다가 최근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한 건물 소유주 강병은. 드러난 것만 해도 강씨 4명에 정선심까지 다섯 명이 가족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좀더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팩트가 필요했다. 우선 강씨 4명과 정선심이 등장하는 주소를 모두 수집해 정리했다. 의문이 드는 지점마다 정리하고 공통점을 비교하고, 건축물대장이나 등본을 또 떼어보고 정리하고 다시 살펴보는 길디긴 작업이 이어졌다. 서울시 종로구 △△동 **-**. 집요한 추적 덕일까. 여러 차례의 검색, 분류, 필터링 끝에 나온 이 주소가 무언가를 말해주리란 것을 직감했다. 우선 강씨 일가가 창신동 쪽방촌 옆 동네인 이곳에 주소지를 올려두고 있었다. 또, 박씨가 사는 쪽방 왼쪽 이웃집 소유주 ‘최정자’ 역시 주소지가 같았다. 최정자도 강씨 일가의 일원일 가능성이 커졌다. 강병선, 강병식, 강병철, 강병윤, 강병연, 강병은. 1996년에 건축 승인을 받은 역세권 소재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 우애 좋은 가족이 쪽방 주민의 고혈을 빨아 쌓아 올린 빌딩의 건축물대장과 등기부 등본에는 남매 6명이 ‘소유주 칸’에 이름을 한꺼번에 올리고 있었음이 마침내 밝혀졌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정보지만, 눈앞에 펼쳐진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노숙과 주거의 경계에 놓인 쪽방이라는 최저 주거 전선에서 ‘가족 비즈니스’ 형태로 월세 장사가 이어지고 있다니. 그야말로 고장나고 병든 자본주의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었다. 나는 저 가난한 부류와는 다른 사람이다 “저는 제가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기분도 나쁘고요. 왜냐하면 빈곤하다는 것에 엮여 있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내 마음은 안 가난하고, 나는 가능성이 있다고 정당화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지금은 내가 사는 곳이니까, 이 집에서 나는 나아지고 있다며 ‘정신승리’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못 살아요.” 이 책의 2부는 청년 주거빈곤층에게로 초점을 옮겨간다. 대표적인 취재지는 한양대 근처 사근동으로, 초미니 원룸텔이 여기저기 들어서 있다. 이곳 원룸텔 주거자들에게 물었다. ‘당신은 가난합니까? 당신은 주거빈곤층입니까?’ 지금 막 죽은 고등어 눈알처럼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질문에 놀랍게도 젊은이들은 얼굴을 찌푸리며 강한 부정을 했다. “왜 자신이 처한 상황이 주거빈곤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한양대 졸업생 전동수씨는 대답했다. “제 원룸 건축물은 불법시설이지만, 제가 부산에서 살았던 아파트는 그런 곳이 아니에요. 제 부모님도 주거빈곤층이 아니고. 난 한 번도 주거빈곤층이었던 적이 없고. 그래서 옛날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여기는 ‘서울 집’일 뿐이지, ‘내 집’은 아닌. 그래서 그 개념을 잘 못 받아들이겠어요.” 가난을 숨기는 게 미덕이 된 사회에서,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질문은 불편하다. 이처럼 내밀한 고민과 스스로 마주하기도 쉽지 않다. 이들은 ‘나는 지금 가난하지 않으며, 당장 이런 상황에 놓인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버티는 중이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내면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능성을 전제하며 잔인한 착취 구조의 작동을 간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도 솔직히 그려낸다. 가난을 숨기는 청년들과 달리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가난과 사회에 대해 좀더 명징한 문제의식을 갖게 됐고, 과거 가난했던 자신을 드러내면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때로 가난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면도 있다고. 물론 이것은 결코 가난과 착취를 정당화하는 말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저럴 거면 우리한테 돈이나 주지그래.”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생존자 이명도씨가 못마땅하다는 듯 툴툴거렸다. 적대감이 교묘하게 섞인 빈정거림이었다. 327호에 살던 그는 창문이 있는 방에 살아서 화를 면했다. 301호에서 난 화염이 복도를 모두 막아버리자, 그는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3층 높이의 고시원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숯덩이로 변한 현장에서 그나마 건질 물건이 있을까를 기다리며, 주민들에게 현장이 개방되는 그 찰나를 위해 초겨울 추위를 견디면서 고시원 앞을 어슬렁거렸다. 고시원 바로 옆 지하에 있는 다방에서 커피를 주문하면서도 “다른 기자들은 밥 한 끼 사주면서 이야기를 들었다”며 대신 잿밥이라도 떨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내색을 보였다. 이씨는 잇속에 밝은 이였다. 강병선, 강병식, 강병철, 강병윤, 강병연, 강병은. 1996년에 건축 승인을 받은 역세권 소재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 우애 좋은 가족이 쪽방 주민의 고혈을 빨아 쌓아 올린 빌딩의 건축물대장과 등기부 등본에는 남매 6명이 ‘소유주 칸’에 이름을 한꺼번에 올리고 있었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정보지만, 눈앞에 펼쳐진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주거 취약계층이 지옥고로 내몰린다는 건 익히 알려진 현상이지만, 쪽방이라는 최저 주거 전선에서 ‘가족 비즈니스’ 형태로 월세 장사가 이어지고 있다니. 그야말로 고장나고 병든 자본주의의 민낯을 보는 기분이었다. 아직까지 쪽방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섯 채의 건물에서 얼마를 벌어들이는지 어림값으로만 추정해도 매달 1400만 원의 현금 소득을 챙긴다고 볼 수 있었다. “여우 같은 게 사람들 살랑살랑 꼬셔서 기사를 써? ‘꽃뱀’이 다른 게 있는 게 아니라 당신 같은 사람이 ‘꽃뱀’이야!” 첫 번째 기사가 나간 5월 7일 오후. 박선기씨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들려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 S 슈퍼의 주인 최미자씨였다. 생각했던 반응이었지만 언어는 더욱 거칠고 날카로웠다. 듣도 보도 못한 비속어가 쏟아졌다. ‘중간 관리인’으로 지목해, 비록 기사에서 악인화했지만 최씨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아니 적어도, “내가 이 동네 사람들 다 신경 쓰고 명절에 밥이라도 해 먹인다”는 그의 말은 진심으로 다가왔다. “네가 이 동네에 대해서 뭘 안다고 꼬리 살랑살랑 치면서 이야기 듣고 이렇게 기사를 써? 이 동네 사람들은 다 너를 믿었다고! 이 꽃뱀 같은 년이.”
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
다산에듀 / 민성원 (지은이)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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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민성원 (지은이)
예전과 달리 지문의 수준이 높아지고 교과서 외 내용이 출제되며 새로운 문제 유형이 나오면서 국어는 기존의 교과서 중심의 공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 영어나 수학의 경우 문제나 어휘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문제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힘들어하는 학생이 많다.엄밀히 말해 영어와 수학을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국어를 대하는 인식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공부지능』, 『민성원의 공부원리 패턴학습법』 등등 다수의 자녀교육서를 집필하며 30만 학부모에게 인정받은 최고의 교육전문가 민성원 저자가 이번엔 지난 20년간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명문대로 이끈 국어 공부법의 모든 것을 총정리해 담았다. 평범한 아이도 명문대에 합격하는 국어 공부의 원칙은 두 가지다. 1등급까지 올리면 성적이 떨어지는 속도가 느린 하방경직성이 큰 입시 국어를 고등학교 이전에 실력을 쌓아두는 것. 둘째 긴 지문, 어려운 어휘, 낯선 내용으로 등급을 좌우하는 비문학에 대비해 흔들리지 않는 독해력과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이 공부법은 명문대, 의대에 합격한 실제 아이들의 사례로 증명된 것들이다. 결국 국어가 입시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입시의 중요한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국어 공부의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길잡이가 된다.머리말 “모든 배움의 기초는 국어” 프롤로그 평범한 아이를 서울대로 보낸 것은 무엇이었나 1부 초등 공부의 중심에 국어가 있어야 하는 이유 국어가 부족하면 모든 과목이 무너진다 | 똑똑한 부모들이 국어 먼저 시작하는 이유 | 이제는 국어가 입시의 당락을 결정한다 | 국어를 잘하면 올바른 아이로 자란다 | 결국 국어는 모든 공부의 뿌리 2부 국어 뿌리를 내리는 8가지 습관 하나. 올바르게 읽는다 | 둘. 올바르게 쓴다 | 셋. 올바르게 말한다 | 넷. 배경지식을 쌓는다 | 다섯. 정확하게 읽고 요약한다 | 여섯. 어휘를 늘린다 | 일곱. 시를 암송한다 | 여덟. 정기적으로 문제를 푼다 3부 국어 뿌리를 내리는 5단계 공부법 0단계 단계별 국어 학습이 탄탄한 국어 실력을 만든다 | 1단계 올바른 국어 습관 만들기 | 2단계 다양하게 읽고 풍부한 어휘력 쌓기 | 3단계 깊게 읽고 요약하는 힘 키우기 | 4단계 반복 연습으로 실전 감각 깨우기 | 5단계 시험으로 매듭짓기 4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국어 공부법 9문 9답 질문 1.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수학과 과학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질문 2. 아이가 글을 잘 못 읽어서 걱정이에요. 질문 3. 국어 공부를 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에 다녀야 하나요? 질문 4. 국어 공부는 책만 잘 읽으면 된다고 하던데요? 질문 5. 국어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6. 내신 국어 공부와 수능 국어 공부가 많이 다른가요? 질문 7. 국어 공부를 일주일에 얼마나 하면 좋을까요? 질문 8. 국어 공부를 위한 참고서를 알려주세요. 질문 9. 고등학생인데 국어 공부를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부록 초등학교 때 꼭 알아야 할 필수 국어 개념 최신 수능 10년 빅데이터 완벽 분석“모든 명문대의 뿌리는 초등 국어로부터 시작된다!” 30만 학부모가 인정한 최고의 교육전문가가 알려주는 초등 국어 공부법의 모든 것 예전과 달리 지문의 수준이 높아지고 교과서 외 내용이 출제되며 새로운 문제 유형이 나오면서 국어는 기존의 교과서 중심의 공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 영어나 수학의 경우 문제나 어휘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문제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힘들어하는 학생이 많다. 엄밀히 말해 영어와 수학을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국어를 대하는 인식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공부지능』, 『민성원의 공부원리 패턴학습법』 등등 다수의 자녀교육서를 집필하며 30만 학부모에게 인정받은 최고의 교육전문가 민성원 저자가 이번엔 지난 20년간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명문대로 이끈 국어 공부법의 모든 것을 총정리해 담았다. 평범한 아이도 명문대에 합격하는 국어 공부의 원칙은 두 가지다. 1등급까지 올리면 성적이 떨어지는 속도가 느린 하방경직성이 큰 입시 국어를 고등학교 이전에 실력을 쌓아두는 것. 둘째 긴 지문, 어려운 어휘, 낯선 내용으로 등급을 좌우하는 비문학에 대비해 흔들리지 않는 독해력과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이 공부법은 명문대, 의대에 합격한 실제 아이들의 사례로 증명된 것들이다. 결국 국어가 입시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입시의 중요한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국어 공부의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길잡이가 된다. “국어 실력이 뿌리내릴 때 비로소 전 과목 성적이 올라간다!” 평범한 아이를 명문대 합격으로 이끄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국어 공부법 초등학교 때까지 줄곧 우수한 성취도 평가를 받아오던 아이가 중학교 첫 시험에서 좌절을 경험하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는다. 길고 어려워진 교과서 지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며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오지 않았다면 흔하게 마주하게 되는 현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초등 시기 국어 공부는 책 읽기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나 국어는 기본 실력으로 시험 보는 과목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부모가 많다. 어릴 때부터 수학과 영어는 주요 과목이라 여기며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반면, 국어는 학교 공부만으로도 저절로 충분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 지문과 시험 문제는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수준이 높아지기에 국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학과 영어 문제 또한 풀기 어렵다. 따라서 국어 또한 수학, 영어처럼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은 국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부터 어떻게 실력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총정리해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인 민성원 소장은 20여 년 동안 수많은 학생을 지도해오면서, 국어가 수학과 영어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과목이며 초등 공부의 중심에 국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구체적인 이유와 공부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국어 실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초등 시기부터 튼튼한 국어 뿌리를 내리도록 안내한다. 초등 시기의 국어 공부는 아이의 평생 언어능력과 사고 인지능력을 결정한다. 두 인지능력을 담당하는 두뇌의 부위가 초등학교 때까지 활발하게 발달하기에 이 시기에 얼마나 풍부한 국어 활동을 했는지가 아이의 평생 언어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국어 실력은 한번 쌓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성질을 지니기에 미리 국어를 공부해도 다른 과목 공부 시간을 늘렸을 때 쉽게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쌓은 국어 실력은 전 과목 공부에 자양분이 된다. 결국, 초등 시기부터 국어 실력을 탄탄하게 뿌리내려야 전 과목 성적이 올라간다. 수학과 영어 등 다른 공부를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흔들리지 않는 공부 자신감을 지닐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국어 뿌리가 튼튼해야 중학교 첫 중간고사나 고등학교 모의고사에서 높아진 국어 시험 수준에 당황하지 않고 공부 자신감을 지니며 공부할 수 있다. “국어 실력을 키우는 8가지 습관과 5단계 공부법을 실천하라!” 튼튼한 국어 뿌리를 내려 공부 열매를 맺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 지침서 국어는 실력이 단기간에 쉽게 쌓이지 않는 만큼 기초 체력을 길러두지 않으면 수학과 영어에 집중해야 할 때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되었다. 수많은 교육전문가가 입을 모아 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수능 국어 영역인 화법·작문·문법·문학·비문학 독서 중에서 특히 매년 수능 국어에서 많은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리는 영역은 문법과 비문학이다. 최근 수능 국어의 오답률 분포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문항이 모두 문법과 비문학 독서 영역일 만큼 두 영역이 대입에서 가장 큰 변별력을 지닌다. 그러나 문법과 비문학 독서 영역은 학교 수업만으로는 완벽히 대비하기 어렵기에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올바른 언어습관과 국어 실력을 켜켜이 쌓아두어야 한다. 국어에만 몰두하고 다른 과목 공부는 내팽개치라는 말이 아니다.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질적으로 훌륭한 국어 공부로 국어 뿌리를 내리면 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직접 교육현장에서 수많은 학생을 지도하면서 성과로 증명된 현실적인 국어 공부법이 담겨 있다. 초등 공부의 중심에 국어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1부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올바르게 읽고 쓰고 말하기, 배경지식 쌓기, 정확하게 읽고 요약하기, 어휘 늘리기, 시 암송하기, 정기적으로 문제 풀기 등등 국어 뿌리를 내리는 8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아이의 지능과 교육과정 등을 고려하여 국어 공부법을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학습 과정을 세세하게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9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담았다. 더불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국어 개념과 최근 10년 동안 수능 비문학 출제 지문을 분석·정리해둠으로써 수능 국어를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똑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 책에 담긴 국어 공부법은 모두가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언이다. 학부모가 공감하고 직접 바로 생활 속에서 따라 하며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 뿌리를 단단하게 내리면 어김없이 꽃이 피고 공부의 열매가 열린다. 이 책에 담긴 국어 뿌리를 내리는 8가지 습관을 지니고 5단계 국어 공부법을 따라 차근차근 국어 실력을 쌓는다면, 충분히 튼튼한 국어 뿌리를 기반으로 하여 흔들리지 않는 공부 실력을 지닌 아이로 자랄 것이다.이제 국어의 위상이 부모님 세대 때와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모국어라 쉽게 이해하고 풀 수 있었던 국어 문제는 어려워졌습니다. 쉽사리 실력이 쌓이지 않는 만큼 기초 체력을 길러두지 않으면 수학과 영어에 집중해야 할 때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_ 머리말 <“모든 배움의 기초는 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결국 첫 번째 모의고사에서 당연히 받을 거라 믿었던 1등급을 못 받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국어가 우리말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었으니까, 중학교 때 학원에 다녔거나 초등학교 때 논술학원에 다녔으니까 등등의 이유로 국어 실력을 탄탄히 쌓아두지 않다가 걱정하지 않았던 국어가 걱정해야 하는 과목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초등학교 때 튼튼한 국어 뿌리를 내려야 고등학교 때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_ 1부 <초등 공부의 중심에 국어가 있어야 하는 이유> 국어 실력은 일단 높은 수준까지 도달한다면, 이후부터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보다는 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깨우는 것만으로도 성적을 유지하기에 충분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몇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유지할 수 있지요. 이런 국어의 하방경직성을 생각해본다면, 국어는 빨리 시작해서 기초를 다져놓아야 합니다. _ 1부 <초등 공부의 중심에 국어가 있어야 하는 이유>
드래곤과의 춤 3
은행나무 / 조지 R. R. 마틴 (지은이), 이수현 (옮긴이)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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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소설,일반
조지 R. R. 마틴 (지은이), 이수현 (옮긴이)
전 세계 9천만 독자가 열광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5부 《드래곤과의 춤》 개정판이 출간됐다. 《왕좌의 게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5년에 걸친 개정 작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이다.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투쟁을 다룬 ‘얼음과 불의 노래’는 방대한 세계관과 판타지의 공식을 깨부수는 전개로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5부는 그 무대가 크게 확대되고 새로운 협력과 갈등이 나타나며 시리즈 최고의 스케일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현재 시리즈 전체가 49개국에서 출간되었고, 미국 HBO 채널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드라마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존·7대너리스·27 테온·45 대너리스·66존·86세르세이·111 퀸스가드·131 강철 구혼자·148 티리온·166존·189버려진 기사·210 퇴짜 맞은 구혼자·225 되살아난 그리핀·237 희생 제물·255 빅타리온·275 흉측한 어린 소녀·287 세르세이·306 티리온·324왕을 무너뜨리는 자·342드래곤을 길들이려는 자·365존·382여왕의 수관·404 대너리스·427 에필로그·448부록 | 웨스테로스·473 다른 가문들·483 협해 너머 에소스·513이제 우리는 ‘겨울의 바람’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전면 개역 개정판 그 마지막! 전 세계 9천만 독자가 열광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5부 《드래곤과의 춤》 개정판이 출간됐다. 《왕좌의 게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5년에 걸친 개정 작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이다.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투쟁을 다룬 ‘얼음과 불의 노래’는 방대한 세계관과 판타지의 공식을 깨부수는 전개로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5부는 그 무대가 크게 확대되고 새로운 협력과 갈등이 나타나며 시리즈 최고의 스케일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현재 시리즈 전체가 49개국에서 출간되었고, 미국 HBO 채널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드라마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 세계가 함께 기다리는 조지 R. R. 마틴의 대역작 아마존 미국 최장기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88주 베스트셀러 〈타임〉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USA투데이〉 선정 ‘올해 최고의 작가’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1위 로커스상 ? 휴고상 · 에미상 수상 ‘얼음과 불의 노래’는 미국 현지에서 1996년 1부 《왕좌의 게임》이 출간된 후 매년 인기가 더해졌다. 초기에 “어떤 대형 마케팅이나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성공을 이루어내며 ‘이야기의 힘’을 보여줬다(〈살롱〉)”고 평가받으며 판타지 애호가들 사이에서 격찬을 받았고, 이후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중까지 사로잡았다. 드라마 전 시즌이 끝난 지금도, 프리퀄 제작 시기와 6부 《겨울의 바람》 출간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모두가 함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는 시리즈다. 이 같은 대중적인 성공의 배경에는 작가가 그려낸 방대하고도 세밀한 세계관이 있다. 웨스테로스 대륙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력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다룬 이 소설에서 작가는 방대한 대륙부터 무기 하나, 심지어는 풀 한 포기까지 모두 창조해내고 개연성을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작가가 ‘장미 전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듯이 온갖 권모술수와 지략이 난무하는 현실적인 서사를 펼쳐 보인다. 판타지의 무대 위에 영원한 연대도, 영원한 적도, 영원한 승리자도 없다는 냉혹하고도 공평한 섭리를 그림으로써, 지독한 리얼리티를 획득한 완벽한 개별적 세계를 새롭게 창조해낸 것이다. 여기에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문체와 촌철살인의 명문장들이 파급력을 더하며 명실상부 판타지를 넘어선 금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면 개역 개정판, 5년간의 대장정 마무리 《드래곤과의 춤》의 출간으로, 2016년부터 시작된 개정판 작업의 5년여에 걸친 여정이 마무리됐다. 이 시리즈가 국내에 소개된 후 처음 선보이는 전면 개역 개정판으로, 기존 판본을 보완 수정하는 형태가 아닌 번역 자체를 새로이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등 유수의 SF?판타지 작품들을 번역해온 이수현 번역가가 시리즈 전체의 번역을 맡았다. 더불어 ‘나이트워치’ ‘시티워치’ 등 기존에 상당 부분 음역하여 표기했던 용어들을 ‘밤의 경비대’ ‘도시 경비대’ 등의 번역어로 대체하여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오리지널 커버 디자인을 사용, 수많은 독자들이 함께 즐기고 애호하는 세계적 걸작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모든 서사를 전복시키는 시리즈 최고의 스케일 “앞선 책들을 읽으며 일어나리라 생각한 일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마틴의 강점이다.” _〈모니터〉 “마틴이 감춰둔 단서들과 맥거핀들이 대거 드러나며 퍼즐이 맞춰지는 놀라움!”_〈애틀랜틱〉 5부 《드래곤과의 춤》은 철왕좌를 둘러싼 전쟁으로 웨스테로스 대륙이 초토화된 가운데, 타고난 권리를 되찾으려는 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투쟁이 이어진다. 4부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존 스노우, 대너리스, 티리온 등 주요 인물이 다시 등장하며, 에소스 대륙과 장벽 너머까지 무대가 대폭 넓어졌다. 또한 이제껏 접점이 없던 인물들이 대립하거나 협력하며 작가 특유의 과감함과 치밀한 복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마틴은 《드래곤과의 춤》만으로도 로커스상과 세계 판타지상 후보에 올랐으며 휴고상을 수상했다.‘길을 잃은 건 애초에 있지 말아야 했던 곳에서 꾸물거렸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이 드래곤과 춤을 추게 만들어진 건 아니야.’ “위험이 다 파멸로 이어지는 건 아니야.”
관계의 과학
동아시아 / 김범준 (지은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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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지은이)
무엇으로 전체를 읽을 것인가?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살피는 것이 복잡계 과학의 대답일 것이다. 전작 『세상물정의 물리학』에서 통계물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가 4년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관계의 과학』에서는 우리의 일상과 친구 관계에서부터 사회 현상과 재해 등 자연현상까지 어떻게 작은 부분들이 전체로서의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지 통계물리학의 방법으로 조명한다. 복잡한 세상의 숨은 규칙과 패턴을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 살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전체의 의미를 읽는다. 통계물리학자의 시선에서, 세상의 숲을 보는 법을 안내한다. 각각의 글에서는 상전이, 링크, 인공지능, 중력파, 암흑물질 등 물리를 비롯한 과학의 핵심 개념을 하나씩 다루며 과학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프롤로그 1. 연결 - 변화의 순간을 발견하는 일 [문턱값] 변화는 언제 일어나는가 [때맞음] 과학에도 때가 있다 [상전이] 시민 저항운동, 비폭력이 이기는 순간 [링크] 귀가 얇은 지도자를 선택하면 생기는 좋은 일 [누적확률분포] 부의 치우침을 줄일 수 있을까 춤추며 생각 바꾸기, 얼마든지 가능한 일 연결될수록 우리는 강해진다 2. 관계 - 우정의 측정 가능성에 관하여 [벡터] 과학적으로 절친 찾는 법 [허브] 우정의 개수를 측정하는 방법 [커뮤니티] 국회의원, 누가누가 친할까 [팃포탯] 국회의원도 게임을 한다 [창발] 개미들에게 배운다 길들여야 할 것은 여우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공기 안에서 살아간다 3. 시선 - 무엇으로 전체를 읽을 것인가 [프랙탈]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는 나무가 산다 [암흑물질] 광장의 촛불,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카토그램] 정확히 알려면 다르게 읽어야 한다 [중력파]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 [인공지능] 지성이 만든 지성에 관하여 한국에서 기쁜 일, 스웨덴에서 슬픈 일 가짜 과학을 구별해내는 방법 4. 흐름 - 복잡한 지구를 재미있게 관찰하는 법 [버스트] 잠잠과 후다닥 [푸아송분포] 고만고만과 다이내믹 [마구걷기] 사라진 만취자를 찾는 과학적 방법 [지수함수] 흥행의 이유, 유행의 법칙 과학책 vs. 소설책, 베스트셀러 수명의 비밀 이름이 달라야 서로를 구분한다 5. 미래 - 시간은 우리 앞에 어떻게 존재할까 [F=ma] 미래에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비선형] 미래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하다 [시간] 아직 우리가 가보지 못한 가능성 우리의 인생은 빛살이다 우연은 어디에나 있다 부록.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의 복잡한 세상을 향한 명쾌한 직언 아름다운 물리학에 관하여 노벨상을 안 받으려면 우리의 바깥에 관하여 참고문헌 감사의 글★ 무엇으로 전체를 읽을 것인가? ★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의 부분과 전체를 꿰는 법 ★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에 빛나는 『세상물정의 물리학』 김범준 교수 4년만의 신작 √통계물리학, 관계와 연결과 소통의 과학을 다룬 이 길을 따라가보자. 가슴 벅찬 앎의 기쁨이 있고 더불어 사는 삶의 방향이 있다. -유지원(타이포그래피 연구자, 『글자 풍경』 저자) √더 강화된 재미로 기대를 충족시켜 준다. 과학이 더 나은 삶을 위한 해법임을 알게 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매력. 저자가 차은우를 닮았다는 대목만 제외한다면 완벽한 책이다. -서민(기생충학자, 『서민의 기생충 열전』 저자) ● 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 ― 유행, 불평등, 지진 등 복잡계 물리학자의 숲을 보는 법 90년대 유행하던 벙거지 모자와 와이드 팬츠는 어째서 2019년의 이십대들에게 다시 사랑받게 된 것일까? 경주와 포항의 지진 피해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을까? 김정은과 트럼프의 긴장관계를 보며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를 예측할 수 있을까? 어느 순간 유행이 바뀌고, 어느 순간에 주식은 폭락하며, 어느 날 난데없이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뜻밖의 분위기 속에서 전쟁이 일어나기도, 평화의 사건이 생겨나기도 한다.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 전체를 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얼음은 딱딱하다. 하지만 얼음을 이루는 물 분자 하나는 딱딱하지 않다. 물 분자 사이의 연결구조가 얼음의 딱딱함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나의 존재로는 의미를 읽을 수 없어도, 많은 구성요소들이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때 전체는 새롭게 거시적인 특성을 만들어낸다. 비로소 현상이 되고, 사건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복잡계’라 부른다. 우리 인간사회 또한 대표적인 복잡계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복잡계의 ‘전체’를 읽을 수 있을까? 복잡계는 시스템의 내부 구성요소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성요소 사이의 강한 연결은 하나의 구성요소에서 발생한 사건의 규모를 파급시켜 엄청난 규모의 격변을 만들 수도 있다. 한 사람의 패셔니스타가 유행을 만들 수 있고, 땅속 어딘가 바위 하나의 위치 차이가 지진의 규모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무엇이 연결되었는지를 보는 것은 전체를 보는 것이고,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다.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살피는 것은 복잡계 과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관계의 과학』에서는 우리의 일상과 친구 관계에서부터 사회 현상과 재해 등 자연현상까지 어떻게 작은 부분들이 전체로서의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지 통계물리학의 방법으로 조명한다. 복잡한 세상의 숨은 규칙과 패턴을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 살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전체의 의미를 읽는다. 통계물리학자의 시선에서, 세상의 숲을 보는 법을 안내한다. 연결, 관계, 시선, 흐름, 미래라는 다섯 개의 큰 주제 안에서 다루고 있다. 각각의 글은 상전이, 링크, 인공지능, 중력파, 암흑물질 등 과학의 핵심 개념을 글마다 하나씩 다루며 과학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2015년 『세상물정의 물리학』으로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 아태이론물리센터 올해의 과학도서 등을 수상했던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의 4년만의 신간이다. ● 연결망(network)을 만들면 보이는 것들 ― 친구가 많은 페친의 인기 비결부터 SNS에서 친구관계를 확인하는 법까지 “사람들의 관계의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사회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올 하나 없는 그물 아닌 그물로 물고기를 잡으려는 헛된 시도를 닮았다. 사람들이 서로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연결의 구조는 우리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 84쪽, 「우정의 측정가능성에 관하여」 복잡계 과학의 여러 방법 중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보는 방식은 우리 일상의 무작위하고, 특별한 규칙이 없어 보이는 존재와 사건들의 의미를 드러나게 해준다. 연결했을 때만 보이는 구조적인 특성을 발견하게 한다. 가령, 저자인 김범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서로가 공통으로 맺고 있는 친구의 수를 조사해 관계의 강도를 측정하는 연결망을 그려보기도 하고 페이스북 친구 관계에서 마당발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따라 관계가 달라지는 양태를 역시 연결망을 만들어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를 수집해 연결망을 만드는 흥미로운 시도를 여럿 하고 있는데, 가령 국회의원들 간 관계를 측정하기 위해서 법안 발의를 할 때, 누가 누구와 협력했는지를 조사해 연결망을 만드는 식이다. 연결망뿐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그래프를 보여주며 통계물리학에서 관계를 읽어내는 법을 다루고 있다. ● 사회를 읽으며 과학을 공부한다: 과학의 핵심개념 22가지 ― 때맞음, 상전이, 링크부터 창발, 프랙탈, 암흑물질, 인공지능까지 홍콩의 많은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왔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한곳에 모여 시위를 하고, 대학생들은 학교를 점거하기도 했다.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홍콩의 시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책에서는 사회현상을 과학개념을 빌어 설명하는데, 시민저항운동이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며 ‘상전이’ 개념을 소개하고, 촛불집회의 집회 측과 경찰 측 추산인원이 다른 것을 분석한 과학자들 이야기를 하며 ‘암흑물질’ 개념을 소개하기도 한다. 가령, ‘상전이’ 개념을 다루면서는 정치학자 체노웨스의 연구를 소개하는데, 그는 1900년부터 2006년까지의 시민 저항운동을 조사한 결과 저항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3.5%가 넘었던 ‘모든’ 저항운동이 성공했다는 점을 발견한다. 책에서는 물리학에서 진행한 가상사회 모형실험을 함께 소개한다. 구정권을 옹호하는 B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인 사회에, 강한 신념을 가지고 저항운동에 참여하는 Ac라는 사람들이 있다. Ac가 13.4%가 되기 전에는 B가 다수지만 13.4%를 넘는 순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B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태로 수렴된다. 이를 통계물리학에서는 ‘상전이’라고 부른다는 식의 설명이다. 지금 홍콩의 시민저항운동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물리의 ‘상전이’ 개념을 익히며, 추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의 중요한 개념들이 하나의 글마다 하나씩 소개되어 있다. 사회 현상 속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우리들 일상의 경험에서 찾아 흥미로운 실험과 함께 소개하기도 한다. 만취자를 찾는 법을 소개하며 ‘마구걷기’ 개념을 설명하고, 차은우와 저자의 합성사진을 통해 ‘중력파’ 검출방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세상을 복잡계 물리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보며, 과학 공부를 차근히 해나갈 수 있게 돕는다. 각 글의 말미에는 해당 개념에 대한 개념 설명을 따로 덧붙여 친절함의 강도를 높였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나는 오늘도 콘텐츠를 팝니다
위즈덤하우스 / 이필성 (지은이)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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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성 (지은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콘텐츠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업 홍보뿐 아니라 연예인들도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선택하는 세상. 지금, 콘텐츠 산업은 어떤 흐름 속에서 재편되고 있으며 어떤 미래로 나아가는가? 그리고 콘텐츠 산업의 부흥은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콘텐츠 소비 형태 및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매출 목표 1,00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가 콘텐츠, 인플루언서,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프롤로그|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만날 때 Chapter 1_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새로운 콘텐츠의 시대가 도착했다 - 돈이 되는 콘텐츠를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 아이폰의 등장이 만들어낸 콘텐츠 산업의 스노우볼 - 시대의 요구와 인간의 본능에 응답한 콘텐츠 산업 - 엔터테인먼트의 꽃은 영상 콘텐츠다 - 콘텐츠 소비자의 니즈, 어디까지 알고 있니? Chapter 2_ 상상실현자, 크리에이터 창의적 슈퍼 개인들의 탄생 - ‘사람’만큼 드라마틱한 콘텐츠는 없다 - 스스로가 콘텐츠이자 브랜드인 슈퍼 개인의 탄생 - 기회의 바다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 새로운 직업군, 크리에이터에 대하여 - 크리에이터의 3가지 성공 요인 - 콘텐츠로 증명하고 콘텐츠로 브랜딩하라 Chapter 3_ MCN 시장의 현주소 왜 크리에이터 중심이어야 하는가 - 구글에서 스타트업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출발 - MCN 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좌표를 읽다 - 도전과 실패를 통한 고도화, 정반합의 성장 - 왜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돼야 하는가 -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Chapter 4_ 플랫폼 비즈니스 모두가 연결된 스마트 월드 - 플랫폼의 출현, 비즈니스 흐름을 바꾸다 - 생산자, 소비자, 광고주가 모두 윈윈하는 플랫폼 - 콘텐츠냐 플랫폼이냐, 미묘한 신경전 - 플랫폼 비즈니스 빅뱅, 누가 이기고 누가 질까? Chapter 5_ 유튜브라는 트루먼 쇼 모든 것이 중계되고, 누구라도 주인공이 된다 - 유튜브 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 모든 세대가 맛보고 즐기는 유튜브 세상 - 유튜브가 만들어낸 변화, 지금까지는 예고편이었다 - 구독자라고 다 같은 구독자가 아니다 - 유튜브 마케팅, 스며들까? 드러낼까? Chapter 6_ 경계 없는 글로벌 세상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연결되는 미래 - 왜 전 세계는 K컬처에 열광하는가 -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세계인의 공유 언어가 되다 - 경계도 한계도 없는 MCN의 글로벌한 움직임 - 우리가 마주할 콘텐츠 산업의 미래 -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미래는 여기, 오늘로부터 시작된다유튜브 전쟁의 시대, 콘텐츠는 어떻게 상상하고 어떻게 돈을 벌까?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콘텐츠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업 홍보뿐 아니라 연예인들도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선택하는 세상. 지금, 콘텐츠 산업은 어떤 흐름 속에서 재편되고 있으며 어떤 미래로 나아가는가? 그리고 콘텐츠 산업의 부흥은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콘텐츠 소비 형태 및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매출 목표 1,00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가 콘텐츠, 인플루언서,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가 전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 콘텐츠 기획, 플랫폼 활용에서 수익 창출까지… 비즈니스 성공 공식은 다시 쓰여져야 한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세대가 등장하면서 콘텐츠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2019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약 119조 원이며, 수출액 추정치는 약 12조 3,730억 원(103억 9,000만 달러)으로 2018년보다 8.1퍼센트 증가했다. 이 수치만 봐도 콘텐츠 산업이 급속한 변화 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세상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BTS의 성공, 매력과 개성을 지닌 창조적 슈퍼 개인들의 약진과 활약, 콘텐츠 창작과 소비의 모든 것을 뒤바꿔놓은 유튜브 시장,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연결되고 소통하는 열린 세상, 디지털 미디어와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콘텐츠가 있다. 미디어 환경과 산업의 구조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요즘,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나아가 그것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팔기 위해서는 산업의 구조와 흐름을 알고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콘텐츠 산업은 어떻게 재편되고 있으며 어떤 미래로 나아가는가? 급변하는 거대한 물줄기에 올라타 성공의 기회를 잡으려면 무엇을 포착해야 할까? 압도적 플랫폼인 유튜브 생태계는 어떻게 구동되며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까? 《나는 오늘도 콘텐츠를 팝니다》는 창업 5년 만에 매출액 1,000억 원 신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가 집필한 첫 책이다. 콘텐츠 산업 최전선의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모바일 혁신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등장, 지나온 10년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와 혁신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전 세계인 앞에서 아이폰을 발표하고 “이제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한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 20인치 화면에서 구현되던 웹사이트, 콘텐츠, 서비스가 3인치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했으니, 이는 단순한 도구의 변화가 아닌 파괴적 혁신에 가깝다. 20인치를 기준으로 고민하던 모든 것들이 의미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변화를 지금 몸소 겪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플랫폼을 둘러싼 콘텐츠 산업에서는 그 변화가 더욱 크다. 모바일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이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주축을 이루며 이런 현상들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Accenture)는 2017년 보고서에서 이렇게 단언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대한 분석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상대의 전술도 모른 채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탁월한 정보 생산과 확산 능력으로 최강의 소비 권력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2000년도 전후에 태어나 Z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유튜브와 함께 자랐기에 유튜브 세대로도 불린다. 이들은 TV나 PC와 같은 전통 미디어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를 선호하고, 글보다는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하다. 당연히 이들이 주도하는 콘텐츠 시장 역시 이전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2~3분짜리 짧은 동영상이 파장을 일으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부모 세대들이 보았던 드라마나 가요가 다시 소환되며, 조롱의 대상이던 콘텐츠가 밈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대중의 놀이로 부상하고 있다. 취미로 하던 일이 직업이 되고, 아주 평범한 개인들이 매력을 발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이 모든 것은 미디어의 변화와 모바일의 등장이 만들어낸 현상이다. 10년 전만 해도 30~40개에 불과했던 미디어가 지금은 수백 수천 만 개에 달한다. 그만큼 콘텐츠가 노출될 터전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달리 말해 상업적인 콘텐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와 범주가 확장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매력적인 자기만의 콘텐츠를 갖고 있다면 분명 더 많은 성공의 기회와 만나게 될 것이다. 구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디즈니… 전 세계 최고 엘리트 기업들은 왜 콘텐츠와 미디어에 집중할까?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발명품’으로 유튜브를 선정했다. 기술 부문에서 흥미로운 발명품이 많았지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서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낸 것은 유튜브가 유일했다고 평가했다. 3명의 20대가 보다 쉬운 사진 공유 방법에 대해 논의하다 탄생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전 세계인이 놀고, 일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 나아가 엔터테인먼트의 기능을 넘어섰다. 기업들이 가장 주력하는 광고 매체로, 사활을 건 제품을 고객에게 가장 먼저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태어나자마자 유튜브로 세상과 만나는 어린 아이와 10대들에서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가장 많이 머물며 즐기고 배우는 대표 미디어가 되었다. 이필성 대표는 2014년 비드콘 행사에서의 경험을 이렇게 되새긴다. “글로벌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최고 엘리트들과 산업 관계자들이 모인 ‘인더스트리얼 트랙(Industrial Track)’이라는 학술 포럼에서 충격적인 사실들을 접했다. 미국 TV에 쏟아지는 광고비용과 디지털 콘텐츠에 쏟아지는 광고비용이 거의 100배 차이가 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업계에 돈을 쏟아붓고 투자하는 회사들의 시가총액이 TV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방송, 통신, 엔터테인먼트 회사 수십 개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도 알게 됐다.” 당시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자금력과 역량을 가진 기업들은 이미 미디어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있었다. 그만큼 콘텐츠 사업의 미래가 밝다는 증표였으며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의 변화를 예견한 것이었다. 이필성 대표는 그 후 고민 끝에 구글을 나와 샌드박스를 창업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그 꿈에 도전한 지 5년이 되었다. 모바일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애플의 선언은 불과 10년 남짓 되었다. 이 흐름으로 본다면 21세기 ‘뉴 골드러시’의 한 축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 흐름에 제대로 올라탈 것인지, 휩쓸려갈 것인지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운명이 갈릴 것이다. 콘텐츠 산업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21세기 ‘뉴 골드러시’의 가장 핵심 축이 될 것이다! 《나는 오늘도 콘텐츠를 팝니다》에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대변되는 슈퍼 개인들, MCN, 플랫폼, 유튜브, 그리고 K콘텐츠의 글로벌 전략까지 콘텐츠 산업 전반을 살펴본다. 이필성 대표는 다음과 같이 출간의 의의를 밝히며 자신의 경험에서 독자들 각자가 필요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텐츠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한 일원으로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들거나 학술적인 담론이나 이론을 제시하는 대신 현장의 이야기를 최대한 쉽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데 중점을 두려 했다.” ▶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밀레니얼 세대와 유튜브 세대의 부상 모바일 혁명과 함께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와 유튜브 세대. 다양한 취향을 지녔으며 새로운 콘텐츠 시장의 소비 주체가 될 이들에 대한 이해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상대의 전술을 모른 채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 ▶ 다양하게 변화하는 미디어와 플랫폼 미디어와 플랫폼의 다양화, 다변화는 독과점 시장을 무한경쟁 시장으로 바꾸었다. 이제 소비자는 다양한 취향과 기호에 맞춰 쏟아져나오는 콘텐츠 중에서 선택만 하면 된다. ▶ 창의적 슈퍼 개인들의 탄생과 활약 개성 있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닌 크리에이터와 유튜버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들 인플루언서가 세상과 사람들,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 가장 힙하고 압도적인 플랫폼, 유튜브 세상 유튜브는 기존의 비즈니스 공식을 깨뜨리며 방송, 광고, 마케팅 등의 영역에 혁신을 가져왔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연결되는 세상, 지금은 유튜브 전쟁의 시대다.구글에 있을 당시 접한 그 문서의 첫 문장이 아직도 기억난다. “It’s all started from iphone.” 해석하자면 “아이폰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라는 말이다. 단순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문장이다. 물론 모바일 시대의 화려한 개막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들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가장 중심에 놓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아이폰의 등장이다. 스티브 잡스가 전 세계인 앞에서 아이폰을 발표하고 “이제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한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 섹터별로 변하는 시간과 속도는 다르지만 우리는 그 변화를 지금 몸소 겪고 있다 _ ‘아이폰의 등장이 만들어낸 콘텐츠 산업의 스노우볼’ 중에서 유튜브 시대에 ‘등장인물’을 넘어설 만큼 강력한 구성요소가 있을까? 물론 특정 인물 없이도 콘텐츠를 매력적이고 재미있게 만들 수는 있다. 흥미진진한 플롯과 경탄을 자아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 등 여러 요소를 장치로 쓸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저비용으로 강력한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단연코 인물이다. 왜냐하면 사람처럼 복잡미묘한 존재도 없고 사람 간의 관계만큼 예측 불가능한 시너지를 내는 요소도 없기 때문이다. _ ‘‘사람’만큼 드라마틱한 콘텐츠는 없다’ 중에서 이제 새로운 유형의 인플루언서로 ‘크리에이터(Creator)’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기존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로 활동한 이들과는 달리,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미디어와 콘텐츠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이 2가지 유형 중 전자에 속하는 전문가와 지식인, 연예인들은 별도의 콘텐츠 없이 SNS를 통한 메시지 전달과 사진 업로드만으로도 얼마든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후자인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가 확실해야 한다. 더 깊이 있고 몰입도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해야 인플루언서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등장한 대도서관, 도티, 보겸, 장삐쭈 등과 같은 크리에이터들은 본인이 만든 콘텐츠를 통해서만 승부할 수 있다는 말이다. _ ‘새로운 직업군, 크리에이터에 대하여’ 중에서
뱀파이어 기사 memories 4
학산문화사(만화) / 마츠리 히노 (지은이), 이상은 (옮긴이)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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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마츠리 히노 (지은이), 이상은 (옮긴이)
보루토 11
대원씨아이(만화) / 코다치 우쿄, 이케모토 미키오 (지은이), 키시모토 마사시 (원작) / 2020.09.23
5,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코다치 우쿄, 이케모토 미키오 (지은이), 키시모토 마사시 (원작)
나는 말하듯이 쓴다
위즈덤하우스 / 강원국 (지은이)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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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소설,일반
강원국 (지은이)
김우중 회장,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써온 강원국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 회장님,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말하고 써야 한다. 아니 쓸 수밖에 없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은 가정, 학교, 회사에서 당장 어떻게 말하고 써야 할지 몰라 애태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각자 1분간 자기소개합시다", "거래처에 메일 보내야 하는데……", "이번 팀플에서 발표 맡아주세요", "머릿속 아이디어를 어떻게 글로 옮기지?" 등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겪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말하기, 글쓰기 방법을 담았다. 책은 칭찬할 때, 혼낼 때, 발표할 때, 제안하거나 보고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알맞게 말 잘하는 18가지 방법과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책 한 권 쓰는 2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이러한 방법들은 막연하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저자 자신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들어 매우 구체적이다. 무엇보다 말과 글을 함께 다룸으로써 '강원국식 소통법'의 진수를 담았다. 오랜 세월 회장님과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며 깨우친 '말과 글은 한 쌍'이라는 나름의 진리 말이다.들어가는 글│말과 글, 이제부터 시작이다 1 말과 글의 기본이 되는 일곱 가지 힘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용감하게: ‘현문현답’ 질문의 힘 눈을 잘 써야 말과 글이 좋아진다: 주목을 뛰어넘는 관찰의 힘 마음이 통해야 소통이다: 상대를 움직이는 공감의 힘 적은 노력으로 얻는 최고의 효과: 불현듯 깨우치는 통찰의 힘 비판하라. 대신 잘 비판하라: 위기를 돌파하는 비판의 힘 당당한 ‘프로불편러’: 이성을 보완하는 감성의 힘 재미를 먹고 자라는 말과 글: 실패 속에서 크는 상상의 힘 ※ 말싸움에도 ‘매너’가 필요하다: 토론의 태도 ※ 회의가 좋아야 회사가 산다: 25분의 기적 2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본 태도 말하듯 써라: 말 못 하는 사람은 없다 토끼를 이긴 거북이: 노력으로 극복하는 글쓰기 두려움 나는 오늘도 안경을 닦는다: 스트레스와 슬럼프를 이기는 습관의 힘 거인의 어깨에 올라 써라: 모방의 종착점 쓰기 전에 친해져라: 관심, 관찰, 관계 100세 시대 글쓰기: 시간을 장악하라 ※ 친해지기 위해 말하라: 관계를 개선하는 대화 ※ 아내의 두 가지 사랑법: 칭찬과 꾸중 ※ 마음을 녹이는 말: 사과와 축하 그리고 위로 ※ 일이 재미있어지는 말의 기적: 당부와 격려 3 말과 글의 맛 끌어내는 최고의 재료들 무엇을 어떻게 찾을까: 자료가 반이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불확실함 이기는 지식과 정보 티끌을 모으는 습관: 책이 되는 메모 출력의 질 좌우하는 입력: 책벌레가 되자 운동 잘하면 글도 잘 쓴다?: 생각 근육 단련법 살아 숨 쉬는 글의 조건: 많이 경험하라 ※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부탁과 거절의 기술 ※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말하는 대로 되는 제안법 ※ 기본은 언제나 통한다: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는 법 ※ 직장생활의 꽃: ‘비서 마인드’를 품은 보고 4 조금 쓰고 늘리기, 말해보고 줄이기 글이 글을 낳는다: 뇌는 계속 쓴다 ‘한 문장’을 향해 직진하라: 글의 초점 맞추기 분량은 내가 정한다: 줄이느냐 늘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잘 빼야 잘 쓴다: 자동기술법의 뒤를 잇는 자동요약법 청사진이라는 환상을 버려라: 조립식 글쓰기의 간편함 장모님에게 배운 글 구성법: 잘 배열하라 ※ 나는 강의를 참 잘한다: 청중을 사로잡는 첫마디 ※ “저 친구가 필시 무슨 병이 있구나”: 발표의 추억 ※ 꼭 거절하고픈 ‘한 말씀’: 연설도 결국 말이다 5 개요 짜기부터 퇴고까지, 책 한 권 써보기 하루키도 나처럼 쓴다고?: 개요가 승부처다 첫인상이 좋은 글, 여운을 남기는 글: 초두효과와 최신효과 내 머릿속 현미경: 글맛을 살리는 디테일 논리야 놀자!: 글을 해치는 논리적 오류들 글에도 표정이 있다: 감정을 전달하는 글쓰기 ‘빵점’에서 시작하는 글쓰기: 쓰지 말고 고쳐라 ※ “기회는 위기의 옷을 입고 온다”: 위기에 강한 말하기 ※ 말의 전쟁: 갈등을 일으키는 말, 해소하는 말 6 오늘도 말하고 쓰는 이유 불효자는 씁니다: 글쓰기의 즐거움 누가 날 쓰게 할까: 바로 여러분 글이든 인생이든 내가 주인이다: 언제나 즐거운 ‘관종’의 삶 ※ 자나 깨나 말조심: 말의 도마를 피하라 ※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하의상달 문화의 이로움 ※ 침묵으로 말하라: 경청의 힘 나가는 글│행복한 삶영업하는 김 대리부터 소설 쓰는 이 작가까지 모두를 위한 단 한 권의 필독서 회장님이나 대통령의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평범한 우리의 말과 글도 힘이 있다. 뛰어난 말과 글은 사람의 마음을 훔치고 상황을 주도한다. 반대로 형편없는 말과 글은 갈등을 낳고 기회를 날려버린다. 가정, 학교, 회사에서 이런 일을 비일비재하게 보고 겪는다. 어떤 ‘스펙’보다도 말과 글이 중요하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말과 글이 다르다. 그래서 구체적이고 자세한 지침이 꼭 필요하다. 저자가 상황별로 말하기 방법을 구분해 제시하고, 필수 요소들을 세분화해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는 이유다. 가령 칭찬할 때와 혼낼 때는 물론이고, 부탁할 때와 제안할 때의 ‘디테일’한 차이까지 구분해 각각에 알맞은 말하기 방법을 소개하는 식이다. 글쓰기 방법을 설명할 때는 메모 몇 개를 모았더니 책 한 권이 나오더라는 식으로,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디테일’을 살린다. 따라서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읽고 이해하기에 쉬울 뿐 아니라,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말하거나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게 한다. 완독할 필요도 없다. 영업자라면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말하는 대로 되는 제안법〉(204쪽)만, 작가라면 〈하루키도 나처럼 쓴다고?: 개요가 승부처다〉(295쪽)만 읽는 식으로 활용해도 좋다. 누구나 알지만 절대 쉽지 않은, 그래도 한 번은 꼭 배워야 할 ‘말하듯이 쓰는 법’ ‘나는 말하듯이 쓴다’라는 제목은 자못 도발적이다. 생각한 대로 말이 되고, 말하는 대로 글이 되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다만 ‘일단’ 말하듯이, 말해보고, 말한 대로 써보라고 강조한다. 말이든 글이든 모두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이때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없다. 잘하지 못해도 누구나 할 수는 있다.” 그러니 말로 읊어보고 그걸 받아적자는 것이다. 글쓰기 방법을 고민하고 전하는 데 집중하던 저자가 말하기 방법까지 영역을 확장한 이유다. 책은 일단 말해야 하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생각을 얻는다. 둘째, 생각이 정리된다. 셋째, 반응을 미리 알 수 있다. 넷째, 글의 호흡과 운율을 가늠할 수 있다. 다섯째, 하면 할수록 내용이 늘어난다. 이렇게 쓴 글은 독자에게 인기가 많다. 구어체를 바탕으로 해 읽기 편하고, 반응이 좋은 내용만 남았으며, 그래서 꾸미기보다는 핵심으로 직입(直入)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말하듯이 쓰는 법은 짧은 글 정도에만 적용할 수 있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말을 ‘많이’ 하면 책이 된다. 저자가 산증인이다. 그는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쓰지 않았다. 5년간 말했을 뿐이다”라고 회고한다. 노무현 정부 이후 사회에 나오니 수많은 사람이 청와대 생활을 물어 답했을 뿐인데, 점차 생각이 정리되어 책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군대 이야기는 밤새 해도 모자란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이런 이야기가 하나쯤은 있다. 직장에서 겪은 이야기, 배우자와의 이야기, 반려동물과의 이야기, 하물며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 등이 모두 그것이다. 말하듯이 쓰기만 해도 ‘저자’가 될 수 있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최고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너무나 평범한 저자의 너무나 특별한 말하기, 글쓰기 방법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기, 글쓰기 방법을 설명한다. 대기업 회장 비서, 대통령 연설비서관이라는 화려한 경력 때문에 뭔가 특별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평범한 사람도 으레 겪을 만한 일들이다. 대기업이나 청와대에도 상사가 있어 결재받아야 하고, 집에서는 배우자와 알콩달콩, 아웅다웅 함께 살아야 한다. 게다가 저자는 여느 한국 사람처럼 듣고 따르는 데 익숙한 삶을 살았다. “회장이나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는 것은 쓰기 영역이 아니다. 읽기, 듣기 영역이다. …… 나는 잘 받아들이기만 했다.” 이러한 ‘평범함’은 독자가 더 쉽게, 더 몰입해서 책을 읽게 한다. 물론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다. 저자는 청와대를 나온 후 ‘백수’가 된 우연한 기회에 자기 생각대로 말하고 쓰는 삶을 살게 된다. 남의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과거에는 ‘누구’보다 잘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어제의 나’가 비교 대상이다. “어제의 글보다 오늘의 글이 낫다. …… 말하고 쓰는 사람은 주체이고, 읽고 듣는 이는 대상이다. 그래서 나는 말하고 쓴다.” 바로 이 ‘특별함’이 독자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말하듯이 쓰는 법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왜 우리는 그렇게 쓰지 않을까. 말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듣고 따르는 데 익숙하다. 저자 본인도 그랬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혼잣말이라도 열심히 해보니 말과 글이 늘더란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평생 눈치 보며 말하지 않고 산, 그래서 너무나 평범한 한 사람의 입이 트이고 글이 통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생생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을 “모두 내가 경험한 것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소개한다. 독자의 듣는 삶이 말하고 쓰는 삶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책에 담긴 글쓰기 방법은 스무 개가 넘는다. 모두 내가 경험한 것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자기에게 맞는 것을 고르거나 두세 개를 합해 활용하면 된다. 더는 다른 방법을 찾아낼 자신이 없다. 찾을 수 있는 모든 걸 담았다고 자신한다. 이 책을 읽고도 글쓰기가 두렵다면 어찌해줄 방법이 없다._ 〈들어가는 글: 말과 글, 이제부터 시작이다〉 중에서 글을 쓰기 전에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할지 물어야 한다. 그러려면 평소에 끊임없는 질문 속에서 살아야 한다. 묻지도 않은 것을 쓰는 것은 가렵지 않은 데를 긁어대는 것처럼 의미 없다.나는 주로 네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모르는 내용이다. …… 둘째, 의문이다. …… 셋째, 반문이다. …… 넷째, 자문자답이다._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용감하게: ‘현문현답’ 질문의 힘〉 중에서 왜 글을 못 쓰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잘 쓰기는 어렵지만, 누구나 쓸 수는 있지 않은가. …… 게다가 이미 누군가 써놓은 글이 있다. 남과 다르게 쓰기는 어려워도 남처럼 쓰는 건 힘든 일이 아니다. 그것이 배우기나 본받기건, 또는 흉내 내기나 베끼기건 거리끼지 말고 모방하자._ 〈거인의 어깨에 올라 써라: 모방의 종착점〉 중에서
군화의 발차 12
학산문화사(만화) / 나카지마 미치츠네 (지은이) / 2020.09.18
5,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나카지마 미치츠네 (지은이)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
모비딕북스 / 양준일, 아이스크림 (지은이), 율라 (그림), 김보하 (사진)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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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북스
소설,일반
양준일, 아이스크림 (지은이), 율라 (그림), 김보하 (사진)
베스트셀러 <양준일 MAYBE>가 양준일의 생각과 삶을 감각적으로 해석한 일러스트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은 35장의 일러스트와 한층 과감해진 디자인, 편집을 통해 책에 담긴 양준일의 생각에 다채로운 색감과 새로운 결을 더했다.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양준일 MAYBE>의 내용에 더해 일러스트레이터 율라의 그림과 스페셜 에디션을 위해 양준일이 자필로 쓴 메시지, 신곡 ‘Rocking Roll Again’을 발표하는 마음을 담은 새로운 글을 수록한 책이다. 오랜 좌절을 극복한 양준일의 생각에 세상이 반응해 4대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른 <양준일 MAYBE>가 역시 19년 만에 나오는 첫 신곡 ‘Rocking Roll Again’ 발매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것.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의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율라는 양준일의 ‘찐팬’을 자처한다. 1990년대 젊은 양준일이 활동하던 모습부터 2000년대 영어 교습을 하던 모습, 미국에서의 생활, 화려한 복귀 후까지 양준일의 삶과 생각을 뉴트로 감성 물씬한 화려한 색감과 독자적인 터치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율라가 그리려 했던 건 자신이 보고 싶은 양준일의 모습, 그가 경험한 사건, 그가 가본 장소들. 양준일의 삶과 생각, 율라의 바람을 담은 감각적 그림이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당신에게 가 닿을 수 있기를.책을 열며 스페셜 에디션 서문 서문 연대기 우리 함께 다시/ 의미/ 사이공/ 사랑 1/ 사랑 2/ 사랑 3/ 파랑/ 쓰레기/ 취미/ 아픔/ 화/ THE END/ 겸손/ 편견/ 생일/ 비명/ 두려움/ 끼/ 현재/ 가난/ 자전거/ 별명/ 암호 1/ 암호 2/ 암호 3/ 암호 4/ 암호 5/ 암호 6/ 암호 7/ 춤? 선!/ 관계/ 배움/ 만남 1_ 오순택/ MAYBE/ 경험/ 시간여행자/ RIGHT/ 시대/ 미움/ 진리/ 꿈/ 행복/ 대화 1/ 대화 2/ 집중/ 공부/ 차/ 선택/ 인기/ 영화/ 자존감/ UNI/ 가사/ 말/ 만남 2_ P.B. 플로이드/ SORRY/ 인생/ 무대/ 불안/ 밥/ 패션 1/ 패션 2/ 아내/ 목소리/ 리베카/ 영어/ XBe/ 나 1/ 나 2/ 아이스크림/ 햄버거/ GOOD BYE/ 진실, 사랑/ 첫인상/ 결혼/ 타잔/ 이야기/ 사과/ 외로움/ BILINGUAL/ 뱀파이어/ 감동/ 열쇠/ 일/ 용서/ 평화/ 동행/ 유튜브/ 돈/ 조율/ 비글미/ 균형/ 앞으로 책을 덮으며_감각적 일러스트, 뉴트로 감성의 화려한 색채와 함께 돌아온 양준일의 삶과 생각 _베스트셀러 에세이 <양준일 MAYBE>에 35장의 컬러풀한 일러스트와 양준일 자필 메시지, 19년 만의 신곡 ‘Rocking Roll Again’을 내놓는 심정을 담은 새로운 글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 팬들의 요청으로 시간을 거슬러 우리 곁으로 돌아온 ‘시간여행자’ 양준일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양준일 MAYBE>가 일러스트레이터 율라의 감각적 일러스트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양준일 MAYBE>의 내용에 더해 일러스트레이터 율라의 그림과 스페셜 에디션을 위해 양준일이 자필로 쓴 메시지, 신곡 ‘Rocking Roll Again’에 숨겨진 의미를 담은 새로운 글 등을 수록한 책이다. <양준일 MAYBE>에서 양준일은 춤과 노래를 좋아하던 미국에서의 어린 시절과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과 불운 탓에 재능을 만개하지 못하던 2, 30대, 서빙과 청소 등 다양한 육체 노동으로 가족을 부양하던 최근까지의 여러 에피소드와 그동안의 좌절과 상처를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과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있었던 오랜 생각을 세상과 나눈다. <양준일 MAYBE>에는 챕터 구분도 순서도 없다. 짤막한 단어를 제목 삼은 92 개의 토막 글은 앞으로, 뒤로, 또는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무방하다. 글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 거듭되는 좌절과 실패에도 양준일을 단단하게 지탱해온 그의 생각과 가사에 담긴 의미 해석, 그리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양준일의 개인사와 가족 이야기다. 양준일은 자신을 향하던 부모의 벅찬 기대와 활동 공백기에 다시 음악을 하기 위해 쏟았던 노력, 온라인 채팅으로 처음 만난 아내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된 이유,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 ‘타잔(별명)’에 대한 애틋한 부정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들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늘 밝은 빛을 향하는 양준일의 말과 생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외로움과 사랑, 진실, 용서, 행복, 평화, 영원… 양준일이 이 책에서 전하는 ‘생각’들은 현자의 이야기를 옮기거나 허공에서 건져낸 잠언이 아니다. 삶의 아픔과 무게가 자신을 짓누를 때마다 양준일은 ‘Maybe that’s not it(아마도 이게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도 그 말에서 따 온 것. 그에게 ‘MAYBE’는 확실한 것을 뒤집을 수 있는 ‘희망’을 지닌 단어다. 이 밖에도 책 속에 신곡 ‘Rocking Roll Again’을 포함, ‘가나다라마바사’ ‘외로움’ ‘Because’ ‘왔다갔다’ ‘Good Bye’ 등 양준일이 직접 쓴 가사와 관련한 일화와 해석을 담았다. “19년 만에 신곡을 내놓는다. 제목은 ‘Rocking Roll Again’. 록앤롤이라는 음악 장르도 있지만, 그보다는 ‘다시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시 뛴다는 건 곧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심지어 20대 때보다 훨씬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꿈이었지만 운명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늘 생각했는데, 어느덧 현실이 되었다. 다시 마음껏 달릴 수 있어서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함께 다시 뛰어야 할 이유를 찾아보자는 얘기를 건네고 싶었다.” -우리 함께 다시 중에서 ‘경쟁 속에서 불행한 사람들에게 양준일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양준일의 강연 영상은 무려 150만 이상의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양준일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그렇게 큰 울림을 갖는 건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좌절을 극복하고 마침내 자신이 사는 세계를 긍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생각이기 때문일 것이다. 천천히 자기 안에서 소화시킨 진리와 진심을 양준일은 <양준일 MAYBE>를 통해 풍부한 예화를 곁들여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전한다. <양준일 MAYBE> 스페셜 에디션에 그림을 그린 율라는 대담한 선과 화려한 색감으로 한눈에 구별되는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양준일의 오랜 팬이다. 1990년대 젊은 양준일이 활동하던 모습부터 2000년대 영어 교습을 하던 모습, 미국에서의 생활, 화려한 복귀 후까지 양준일의 삶과 생각을 뉴트로 감성 물씬한 색채와 독자적인 터치로 그려냈다. 양준일의 생각을 글로 옮긴 아이스크림은 잡지 기자 출신으로 그의 오랜 친구다. ‘아이스크림’이라는 필명도 양준일이 직접 붙여준 것.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양준일이 해준 말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에 아이스크림이 그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자고 제안했고,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양준일은 두말없이 동의했다. <양준일 MAYBE>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유명 사진작가 김보하 실장의 따스하고 내밀한 흑백사진은 율라 작가 일러스트의 화려한 색감과 근사한 대조를 이루며 스페셜 에디션에 특별함을 더한다.
2020 최신시사상식 202집
박문각 / 박문각 시사상식편집부 (지은이)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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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소설,일반
박문각 시사상식편집부 (지은이)
2020년 1.2월까지 약 2달간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최신시사 중 꼭 알아둬야 할 중요 뉴스만을 선별 정리한 책이다. 이 밖에 최근 두 달간의 뉴스 속에서 화제가 됐던 중요 인물과 핵심 용어를 간추려 수록했으며, 공공기관 및 언론사 시험 대비를 위한 상식 기출문제(YTN)과 시사상식 실전테스트, 한국사능력테스트, 국어능력테스트, TIMES READING 등 학습 방향을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배치했다.Must Have News 시사 Infographics 시사 클로즈업 _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공포! 판데믹으로 가는가 정치시사 경제시사 사회시사 문화시사 스포츠시사 과학시사 시시비비(是是非非) _ 트랜스젠더 군인 전역 결정으로 방아쇠 당겨진 성 소수자 논의 시사용어 시사인물 최신 기출문제 _ YTN 실전테스트 100 한국사능력테스트 국어능력테스트 TIMES READING 뉴스 속 와글와글 Books & Movies 상식 파파라치 특집 _ 감염병이 인류의 역사를 바꾼다 2020년 주요 공공기관 채용 일정「최신시사상식 202집」은 공공 기관·언론사·일반 기업체 입사를 앞둔 취업 준비생, 공무원 시험이나 대입 면접을 앞둔 수험생, 평소에 상식 함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수험서 및 자기개발서입니다. ▲ 2020년 1~2월까지의 주요 최신 이슈는 물론 화제가 됐던 시사용어와 인물 등을 수록해 해당 기간의 이슈가 됐던 주요 시사를 모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공공 기관·언론사 등에서 출제됐던 상식 기출문제는 물론 국어능력테스트, 한국사능력테스트 등 관련 테스트를 수록했습니다. 특히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를 담은 ‘실전테스트 100’은 100문항을 수록해, 독자들의 상식 함양 및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해당 기간 가장 화제가 됐던 시사를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사클로즈업’과 하나의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상식을 담은 ‘특집’을 통해 상식 함양은 물론 시사를 보는 자신만의 주관 정립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 출판사 리뷰 「최신시사상식 202집」은 2020년 1·2월까지 약 2달간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최신시사 중 꼭 알아둬야 할 중요 뉴스만을 선별 정리함으로써,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학습의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은 물론 현 사회의 이슈를 알고자 하는 모든 현대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이 밖에 최근 두 달간의 뉴스 속에서 화제가 됐던 중요 인물과 핵심 용어를 간추려 수록했으며, 공공기관 및 언론사 시험 대비를 위한 상식 기출문제(YTN)과 시사상식 실전테스트, 한국사능력테스트, 국어능력테스트, TIMES READING 등 학습 방향을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배치했습니다. 아울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뉴스(뉴스 속 와글와글), 평소 궁금했던 상식(상식 파파라치) 등 수험 공부 중에 환기시킬 수 있는 코너도 구성했습니다. 또한 중요 시사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사 클로즈업>에서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며 인류에게 공포를 안기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다뤘으며, <특집>에서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인류의 역사를 바꿀 정도로 영향을 미친 감염병과,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노동의 종말
민음사 /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영호 옮김 / 200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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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영호 옮김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민음사 / 이수정, 이다혜, 최세희, 조영주 (지은이)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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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수정, 이다혜, 최세희, 조영주 (지은이)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박사는 “범죄를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는 매체는 관심 없습니다. 여성이나 아동 같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범죄 영화를 다룬다면 모르겠습니다만.”라고 말하며 방송의 방향성을 '피해자 중심’으로 확고히 했다. 그렇게 전원 여성 제작진의 의지와 분투가 모여 ‘우리 같은 약자를 위한 방송’이 시작되었다. 범죄 영화를 분석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범죄 영화에 얼마나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피해자로 소비되고 마는지, 지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각지대가 어디인지를 주의 깊게 살피며 ‘우리 같은 약자를 위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점을 함께 논의하게 만든다.서문 ― 범죄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다 5 1부 왜 피해자가 집을 나가야 하는가 가정 폭력 가스등 가스라이팅, 사랑이라는 이름의 범죄 12 적과의 동침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34 돌로레스 클레이번 왜 한국의 가정 폭력 사건은 정당방위가 성립되지 않는가 60 2부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순응한다 비판 의식 결여 사바하 사이비 종교, 제의가 된 여아 살해 86 컴플라이언스 권위에 대한 복종, 비판적 사고를 마비시키는 억압 114 곡성 빙의, 과학 수사 역사가 간과했을지 모를 세계 140 3부 이 문제가 곧 내 문제일 수 있다는 연대 의식 성범죄 미저리 스토킹, 결핍된 욕망이 낳은 범죄 160 걸캅스 디지털 성범죄, 왜곡된 성 문화가 낳은 악 180 살인의 추억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정의는 실현된다 204 4부 만만한 계급을 향해 화풀이하는 경향 계층 문제 기생충 일가족 범죄, 기택의 가족은 정말 기생충인가? 230 숨바꼭질 빈곤 계층 혐오를 정당화하는 공포 영화 246 조커 정신 질환 범죄, 적대주의는 해답이 아니다 268 5부 결국 가장 중요한 의제 강간 연령 미성년자 보호 번지 점프를 하다 환생 판타지가 미화한 그루밍 성폭력과 강요된 동반 자살 290 꿈의 제인 청소년 가출팸, 성매매가 아니라 성 착취다 316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성범죄 수사와 피해자 심리, ‘피해자다움’은 없다 338 팔려 가는 소녀들 아동 성매매, 우리는 어떤 사회를 원하는가 366 작가 후기 393‘BBC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주한 유럽 연합(EU) 선정 대한민국 여성 대표’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박사의 진단과 제안 “우리는 결국 연대하기 위해 지금 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박사와 《씨네21》의 이다혜 기자가 분석하는 우리 사회 약자 문제와 해결법 네이버 오디오클립 문화 예술 분야 1위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방송에서 다 다루지 못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굵직한 범죄 사건 정보가 새로이 수록되었고 이수정 박사, 이다혜 기자, 그리고 방송 제작진들이 직접 밝힌 진행과 제작에 관한 방송 비화가 더해져 우리 사회의 약자 문제를 더욱 깊게 논의해 볼 수 있는 한 권으로 탄생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박사는 “범죄를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는 매체는 관심 없습니다. 여성이나 아동 같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범죄 영화를 다룬다면 모르겠습니다만.”라고 말하며 방송의 방향성을 '피해자 중심’으로 확고히 했다. 그렇게 전원 여성 제작진의 의지와 분투가 모여 ‘우리 같은 약자를 위한 방송’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범죄 영화를 분석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범죄 영화에 얼마나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피해자로 소비되고 마는지, 지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각지대가 어디인지를 주의 깊게 살피며 ‘우리 같은 약자를 위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점을 함께 논의하게 만든다. 왜 수년간의 폭행 끝에 남편이 아내를 죽이면 폭행 치사죄, 맞고 살던 아내가 남편을 죽이면 살인죄가 되는 것일까 이 책을 여는 1부는 영화 「가스등」, 「적과의 동침」, 「돌로레스 클레이번」을 통해 보는 가정 폭력 삼부작이다. 오늘날 널리 쓰이는 용어, 가스라이팅이 무엇이고 영화 바깥의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가부장제 속의 남편이 어떻게 아내에게서 자기 주도권을 빼앗고 장기간 폭력을 행사하는지, 그리고 한국의 법이 가정 폭력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뜨겁게 달구어졌던 논의는 한국에서 폭행을 당한 끝에 아내가 남편을 죽인 경우 정당방위를 인정받은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점. 게다가 아내가 남편을 죽이면 고의가 있었다는 전제하에 살인죄가 적용되고, 남편이 폭행 끝에 아내를 죽이면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하여 폭행 치사 선고를 받게 된다는 점이다. 영화로 보는 사건들은 우리에게도 멀지 않다. 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처 살인 사건은 신고가 있었음에도 공권력의 소극적인 개입 때문에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건이다. 영미권에서는 몇십 년간 폭행을 당해 만성화된 피해자의 심리 상태를 ‘매 맞는 아내 증후군’의 기준으로 살핀다. 아내의 살해 동기가 분노가 아니라 공포임을 헤아려 정당방위가 성립할 토양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가정 폭력 사건을 입력할 때 아예 부부라는 항목이 없어 통계 산출이 어렵고, 반의사 불벌죄로 인해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한국이 가정 폭력을 피해자 보호보다 가정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수정 박사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딸은 시신을 유기하는 데 일조한 마산 사건을 떠올린다. 폭력 가해자인 남편을 살해한 초범자들이 최소 8년 형을 받을 만큼 부조리했던 시절, 이런 사실을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마음먹었다고 밝히며 우리에게도 화두를 던진다. 전 국민의 공분을 산 불법 동영상의 근원은 어디인가 “여성을 성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성을 사고파는 걸 범죄라 생각하지 않는 풍조가 디지털 성범죄 원인” 또래 아이들에게 맞아 피를 철철 흘리는 여자 초등학생의 보도 사진이 자극적으로 보도되곤 한다. 그런데 왜 이런 아이들이 밤늦은 새벽에 노래방에 모여 어린 여자 아이를 폭행하는지 아이들의 입장에서 사건을 파악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꿈의 제인」,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다큐멘터리 「팔려 가는 소녀들」을 분석하며 이수정 박사는 아이들의 성 착취가 만연화되어 불법 동영상으로 이어지는 배후에 랜덤 채팅 앱이 있음을 알린다. “이런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들의 배후에 랜덤 채팅 앱이 있습니다. 앱은 전부 중소 IT 기업에서 만듭니다. 여자아이들과 채팅하는 시간에 벌어들이는 수익은 업체와 아이들이 반반씩 갖거나, 혹은 아이들에게 훨씬 적은 돈을 주고 업체에서 착복합니다. 보통 여자아이들은 채팅을 하면 상품권이나 포인트를 지급받고, 성인 남성들은 회원 등록을 할 때 돈을 냅니다. 앱을 사용하는 여자아이들이 많아야 성인 이용자들이 앱으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성인 남자들은 돈을 내고, 여자아이들은 돈을 안 내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에게 가장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의제 강간 연령이다. 결혼의 의무는 18세부터인데 섹스의 권리는 13세부터라는 현재 법 제도의 모순은 강간으로 성 매수의 세계에 빠져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가해자로 낙인찍혀 버리는 청소년들을 지켜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수정 박사는 사람을 사고파는 사회의 결말은 다 같이 망하는 길뿐임을 강력히 주장하며 옆집 아이가 사고팔리는 것을 내 일이 아니라고 안심하며 안 된다고 경고한다. 또한 성범죄에서 우리 사회가 곧잘 저지르는 ‘피해자다움’의 강요, 스토킹 방지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저변에 만연한 의식이 옳은지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든다. “그럼에도 그것은 나의 탓이 아니며, 나는 불운한 범죄의 피해자일 뿐이라는 사실, 내 전체 인생에서 그런 피해는 그저 일부일 뿐이고 내겐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정 피해자의 시선으로 돌아 본 우리 사회의 모습 “우리는 결국 연대하기 위해 지금 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총 16편의 영화를 다루며 깨닫는 것은 우리 사회에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미저리」, 「걸캅스」, 「살인의 추억」을 통해 본 스토킹 방지법과 온라인 성범죄 단속을 위한 제한적 함정 수사의 필요성, 「사바하」, 「컴플라이언스」, 「곡성」을 통해 본 비판적 사고를 마비시키는 권위와 복종의 문제, 「기생충」, 「숨바꼭질」, 「조커」를 통해 본 빈곤 계층과 적대주의의 문제 등 피해자의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면 더 세심하게 보듬어야 할 사안들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언어를 통해 바꾸어 나가야 하는 것도 많다. 성매매는 성 착취로, 몰카는 불법 동영상으로, 야동은 성 착취 동영상으로, 동반자살은 ‘타살 후 자살’로 바꿔 말해 보자. 또한 ‘리벤지 포르노’ 같은 표현은 지양해야 한다. 남녀가 헤어지는 것은 복수를 당할 만한 일이 아님에도 사실을 왜곡해 버리기 때문이다. 농담처럼 하는 ‘야동을 보았다.’는 표현을 ‘성 착취 동영상을 보았다.’고 표현했을 때 그 실체는 더 정확하게 드러난다. 3만 구독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일 년. 그동안 많은 댓글로 약자들의 목소리가 분출되었다. 공동 저자인 조영주는 후기에서 “수많은 청취자들이 방송 후 게시판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일상적으로 느꼈던 부조리와 새삼 깨닫게 된 잔혹한 현실에 대해 울분과 설움과 한탄을 쏟아 냈다. 특히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때로는 공개적으로, 때로는 비밀 댓글로 자신들의 고통을 전해 왔다.”고 밝히며 피해자 중심의 방송을 함께 만들어 나가며 나침반이 되어 준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은 ‘우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수정 박사의 책 속 말처럼 인권은 중요하지만 누구의 인권도 절대 가치가 될 순 없다. 이다혜 기자의 날카로운 질문과 이수정 박사의 냉정한 분석, 희망의 비전이 핑퐁처럼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이 대화를 통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기울어져 있는 우리 사회를 새로이 살펴보면 어떨까. 영화 속에서 피해자로 소비되고 말았던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약자들의 문제를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로 환원해 생각하는 건강한 세상이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작은 역할 속에 여성을 매어 두려는 것도 가스라이팅입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역할이 1등 시민의 역할은 아니라고 보는 거죠. 2등으로, 철저한 타자로 지배를 받아야 하고, 지배를 하는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종류의 가스라이팅입니다. 친족에 대한 범죄 통계는 산출되지만 그것을 세분화하여 부부 간에 얼마나 폭력이 일어나는지는 현재의 통계로는 산출할 수 없습니다. 애당초 입력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에서 사건이 입건이 되면 전산상에 입력을 해야 하는데, 그 전산 항목에 부부라는 항목이 아예 없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현재 한국 가정 폭력 처벌법의 기본적인 목적은 가정을 보호하는 것이지 피해자의 생명권 보호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반의사불벌죄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생각 좀 다시 해 봐라, 너희 가정을 깨는 게 답은 아니지 않냐, 하면서 피해자의 심리적 갈등을 유발하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자연히 사건화가 되지 않는 것이고요.
맨스필드 파크
민음사 / 제인 오스틴 (지은이), 김영희 (옮긴이)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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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제인 오스틴 (지은이), 김영희 (옮긴이)
평생 독신으로 가족을 돌보며 집안의 대소사를 도맡아 하는 틈틈이 거실 작은 탁자에서 남몰래 불후의 명작들을 줄줄이 탄생시킨 천재 소설가, 젊은이들의 사랑과 결혼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당대 시골 대지주 계급의 위선과 가부장적 질서를 비판한 풍자와 심리 묘사의 대가 제인 오스틴의 세 번째 작품.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패니는 부모 형제들이 사는 포츠머스를 떠나 이모인 레이디 버트럼이 사는 맨스필드 파크로 오게 된다. 대지주 가문인 맨스필드 파크의 모든 것이 낯선 패니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을 그리워하지만 유일하게 그녀를 감싸 주는 사촌 오빠 에드먼드 덕분에 차츰 안정을 되찾게 된다. 에드먼드와의 친밀한 정신적 교류와 타고난 성품으로 패니는 점점 조용하면서도 심지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게 되고, 이웃이 된 사교계의 유명 인사 헨리와 메리 크로퍼드 남매와도 친분을 쌓게 된다. 에드먼드가 재치 있고 도발적인 메리에게 호감을 느끼는 한편 헨리는 사려 깊은 패니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는데, 정작 패니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항상 의지해 오던 에드먼드를 향한 사랑이 싹트고 있다. 패니는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감정과 윤리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헨리와 메리 크로퍼드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지만, 사랑에 눈이 먼 에드먼드는 그 모든 책임이 신뢰할 수 없는 주변 사람과 환경 탓이라고 여긴다. 어느 날 맨스필드 파크에 일대 스캔들이 일어나는데…….1부 7 2부 253 3부 447 작품 해설 684 작가 연보 696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어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꼽히는 제인 오스틴 섬세한 필체와 탁월한 위트가 빛을 발하는, 풍자와 심리 묘사의 보고 ▶ 그 어떤 소설가도 인간의 가치에 대한 완벽한 의미를 제인 오스틴보다 더 잘 살리지 못할 것이다. - 버지니아 울프 ▶ 제인 오스틴은 모든 작가들이 꿈꾸는 별과 같은 존재이다. - 조앤 K. 롤링 ▶ 여성의 자존감은 제인 오스틴의 발명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디언》 경이로운 해에 탄생한 명작 『맨스필드 파크』 세상을 향한 예리한 시선, 오스틴의 손끝에서 탄생한 빛나는 말들 전 세계 수많은 제이나이트(Janeite)를 양산하고, 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어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는 제인 오스틴. 평생 독신으로 가족을 돌보며 집안의 대소사를 도맡아 하는 틈틈이 거실 작은 탁자에서 남몰래 불후의 명작들을 줄줄이 탄생시킨 천재 소설가, 젊은이들의 사랑과 결혼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당대 시골 대지주 계급의 위선과 가부장적 질서를 비판한 풍자와 심리 묘사의 대가 제인 오스틴의 세 번째 작품 『맨스필드 파크』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6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로써 독자들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제인 오스틴의 명저 여섯 권을 모두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햄프셔의 작은 시골 마을 스티븐턴에서 여덟 형제자매 중 일곱째로 자란 오스틴은 스무 살이 되던 해 아버지를 따라 배스로 이사했고, 목사인 아버지가 사망하고 난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친척집을 떠돌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 가지만 결코 소설 창작을 멈추지 않는다. 오스틴은 친척인 지주 집안의 양자가 된 오빠 에드워드가 자신의 영지 초턴 코티지에 거처를 마련해 준 1810년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1811년부터 오 년 남짓한 기간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해’로서, 오스틴은 이 시기 『맨스필드 파크』를 포함한 다섯 편의 장편 소설을 잇달아 출간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1816년에 마지막 작품인 『설득』을 완성한다. 이후 동생 헨리가 오스틴 생전에 세상에 나오지 못한 『설득』과 오스틴이 십 대 후반에 완성한 작품인 『노생거 사원』을 1817년에 출간하게 된다. 『맨스필드 파크』가 출간된 1814년 당시 오스틴은 앞서 출간한 두 작품 『이성과 감성』(1811)과 『오만과 편견』(1813)의 명성에 힘입어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던 때였다. 이어 이 작품이 발표되자 초판은 육 개월 만에 매진되고, 이 년 후 출간한 재판 역시 매진되기에 이른다. 아울러 오스틴은 런던 문단의 관심을 얻게 되고 당시 섭정으로 왕의 지위에 있던 동궁의 초청을 받아 궁전에서 알현했으며, 이듬해 출간된 『에마』(1815)를 동궁에게 헌정한다. 오스틴의 작품들 중 가장 널리 인정받는 작품이 『오만과 편견』이고 작가 스스로도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맨스필드 파크』는 여타 소설들에 비해 주인공의 성격이 다면적이고, 인물들의 내면 심리가 탁월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작품 전반에 걸쳐 작가의 문제의식이 깊이 있게 드러나 오스틴의 소설 중 가장 문제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어느 날 맨스필드 파크에 일어난 변화와 사랑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패니는 부모 형제들이 사는 포츠머스를 떠나 이모인 레이디 버트럼이 사는 맨스필드 파크로 오게 된다. 엄한 이모부와 매사 무신경한 이모, 패니를 구박하기 일쑤인 큰이모. 집안의 사고뭉치 큰오빠 톰과 외모에만 관심 있는 사촌 언니 마리아와 줄리아는 패니에게 관심이 없다. 대지주 가문인 맨스필드 파크의 모든 것이 낯선 패니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을 그리워하지만 유일하게 그녀를 감싸 주는 사촌 오빠 에드먼드 덕분에 차츰 안정을 되찾게 된다. 에드먼드와의 친밀한 정신적 교류와 타고난 성품으로 패니는 점점 조용하면서도 심지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게 되고, 이웃이 된 사교계의 유명 인사 헨리와 메리 크로퍼드 남매와도 친분을 쌓게 된다. 에드먼드가 재치 있고 도발적인 메리에게 호감을 느끼는 한편 헨리는 사려 깊은 패니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는데, 정작 패니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항상 의지해 오던 에드먼드를 향한 사랑이 싹트고 있다. 패니는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감정과 윤리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헨리와 메리 크로퍼드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지만, 사랑에 눈이 먼 에드먼드는 그 모든 책임이 신뢰할 수 없는 주변 사람과 환경 탓이라고 여긴다. 어느 날 맨스필드 파크에 일대 스캔들이 일어나는데……. 오스틴의 소설 중 가장 심오한, 혹은 문제적 소설 다면적 주인공 패니를 통해 모순적 환경을 섬세하게 드러내다 『맨스필드 파크』는 향사 계급의 일상을 그리면서 젊은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과 결혼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어릴 때 이모 집인 맨스필드 파크로 온 패니가 매력적이고 지혜로운 여성으로 성장하여 종국에는 목사가 될 사촌 오빠 에드먼드와 결혼하게 된다는 ? 신분과 재산 같은 외적 조건이나 편견이나 오해가 빚어낸 장애를 넘어선 주인공이 결국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 점에서는 오스틴의 다른 작품들과 비슷한 주제로 쓰였다. 그런데도 이 작품은 오스틴의 소설 중 가장 논쟁의 여지가 많으며, 심리 묘사를 탁월하게 다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맨스필드 파크』는 이야기의 기본 틀 자체가 남다르다. 가난한 집안 맏딸로 태어나 열 살 때 이모인 레이디 버트럼이 사는 맨스필드 파크로 보내진 패니 프라이스는 소극적인 성격인 데다 천덕꾸러기로 구박받는 어린 시절을 보내게 돼 순종적인 성품을 지니게 된다. 이것은 대개 유복한 집안의 딸이나 심지어 여주인이거나 경제적으로는 부족해도 밝고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이 주인공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다. 매사 삼가는 자세로 늘 조용히 구석에 물러나 있는 패니는, 이전의 지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의 이미지와 대비한다면 그리 매력적인 인물로 보이지 않을뿐더러 전통적 미덕을 대변하는 듯한 인물로 보인다. 그러나 면밀히 읽어 보면 패니의 이러한 면은 이 인물의 복합적 성격의 일부임을 알 수 있다. 패니의 성격적인 소심함과 수동적 태도는 어린 나이에 낯선 집에서 살아야 했기에 내성적인 여자아이가 어쩔 수 없이 갖게 된 성향이다. 하지만 패니는 세속적 이해관계에 얽매이기보다 양심과 도덕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서 주변 인물들 누구보다 단단한 내면을 가진 여성이다. 자신을 아껴 주는 이모부의 엄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선망하는 신랑감인 헨리 크로퍼드의 청혼을 거부하는 대목에서 우리는 패니가 지닌 의연함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크로퍼드 씨의 청혼을 거절하겠다는 말이냐?” 잠시 침묵 끝에 토머스 경이 말했다. “예, 이모부.” “거절하겠다고?” “예, 이모부.” “크로퍼드 씨의 청혼을 거절한다! 도대체 무슨 구실로? 무슨 이유로?” “전…… 전 결혼할 만큼 그 사람한테 마음이 없어요.”(455쪽) 패니는 사촌 언니들이나 메리 크로퍼드 같은 활달하고 자신만만한 여성들에게 주눅이 들어 있지만, 이들이 지닌 한계와 잘못을 섬세하고 엄밀한 감각으로 읽어 낸다. 겉으로는 당대 결혼관이나 여성에 대한 고정된 인식에 대해 비아냥거리지만 정작 그 자신의 삶에서는 현학적 조건에 얽매어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메리 크로퍼드와 비교될 만큼 패니는 자신의 판단을 현실 속에서 꿋꿋이 지켜 나간다. 헨리와의 결혼이 가져다줄 부와 명예의 화려함을 거부하는 패니를 향해 주변 사람들은 한사코 마음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강요하지만, 오랜 동안 자연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주변을 꼼꼼히 보살피며 살아온 패니는 더 큰 삶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 나간다. 오스틴의 질문; 우리가 계승해야 할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월터 스콧은 소설을 쓸 권리가 없어. 특히 좋은 소설들을. 그건 온당치 않아. 그는 시인으로서 이미 명성과 이득을 얻었으니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빵을 빼앗으면 안 돼.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아. 또 그가 쓴 『웨이벌리』도 좋아하고 싶지 않아. 그런데 그러지 못할까 봐 두려워.” ─ 1814년 9월 28일, 오스틴이 조카 애나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인 오스틴은 맨스필드 파크라는 시골 향사 계급의 영역을 배경으로 당대 세태와 지배 이데올로기를 심도 있게 그려 나간다. 가부장적 사고로 맨스필드 파크의 부와 전통을 유지해 나가는 버트럼 경이 구세대를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이라면, 맨스필드 파크의 실질적 후계자인 에드먼드는 전통적 가치관을 존중하는 가운데 아버지 세대가 지닌 고지식함에서는 벗어난 현실성을 지닌 인물이다. 반면 새로운 젊은 세대의 상징처럼 보이는 크로퍼드 남매는 자유로운 연애관과 실리적 사고로 명예보다는 감각적 유희와 물질적 환원에 대한 집착을 보여 준다. 주인공인 패니 역시 에드먼드와 같이 새로운 세대가 지닌 활달함과 진취성은 다소 결여되어 있으나 구세대의 전통을 존중하는 가운데 새로운 자아에 눈뜬 인물로 묘사된다. 소설에서 패니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때로 구세대의 고지식함을 일깨우거나 신세대의 무책임을 지적하여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패니로 인해 버트럼 경은 자신의 엄한 교육 방식이 자녀들로 하여금 진실한 도덕성을 결여시킨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헨리 크로퍼드는 비록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불행을 자처하나 패니에게서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배운다. 메리 크로퍼드는 쾌활하고 재기 넘치는 여성으로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를 연상시키는 면도 있지만, 메리에게는 엘리자베스가 지니고 있는 자기 진실에 대한 확신이 없다. 독자는 오히려 자기를 드러내지 않아 수동적으로 보이지만 세속적 욕심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올곧게 사랑을 택하는 패니에게서 엘리자베스가 지닌 적극성을 발견하게 된다. 오스틴은 이러한 복합적 구도를 통해 독자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만나는 제인 오스틴의 명저 여섯 권 뛰어난 감수성과 언어 감각이 도드라진 보석 같은 작품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가장 처음 소개된 제인 오스틴의 장편 소설은 2003년에 출간된 88번 『오만과 편견』(윤지관, 전승희 옮김).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으로 정평을 얻으며 독자들에게 오스틴의 섬세한 필체를 전달했다. 이어 2006년에 출간된 132번 『이성과 감성』(윤지관 옮김)은 오스틴의 대표작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분별 있는 사랑과 열정적인 사랑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일명 사랑 고민을 하게끔 한 작품이다. 이어 2012년에는 발랄한 독신주의자 에마에게 찾아온 꿈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283번 『에마』(윤지관, 김영희 옮김)가, 2017년에는 결혼을 둘러싼 불안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 낸 오스틴의 생전 마지막 소설 『설득』(전승희 옮김)이, 2019년에는 오스틴이 이십 대에 탈고한 첫 소설이자 이후 탄생할 여성 주인공들의 원형을 엿볼 수 있는 363번 『노생거 사원』(윤지관 옮김)이 출간되었다. 그리고 2020년 5월 섬세한 필체로 가장 탁월하게 인물의 심리를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 오스틴의 세 번째 소설 『맨스필드 파크』가 독자를 찾아왔다. 『에마』에서 공저자로서 오스틴의 뛰어난 문체를 경험한 김영희 역자의 세심하고 꼼꼼한 번역이 오스틴의 뛰어난 문체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케 해 줄 것이다. 때마침 제인 오스틴의 일대기를 녹여 낸 영화 「비커밍 제인」(2007년)이 재개봉되어 작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인 만큼, 국내 수많은 제이나이트들로서는 보다 입체적으로 제인 오스틴의 명작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그렇지만 내가 직접 관찰한 바로도 결혼은 책략이에요. 어느 집안과 혼사를 맺으며 특정한 이득을 기대하거나 아니면 사람 자체가 대단히 뛰어나고 훌륭하다고 굳게 믿고 결혼했지만, 결국은 완전히 속았다는 것을 깨달으며 기대와는 전혀 다른 상황을 참고 견뎌야 하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봤는데요! 이게 속은 게 아니고 뭐예요.” 패니는 자신의 판단을 묻는 것 같아서 잠시 생각한 끝에 말했다. “오빠한테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들어 드릴게요. 하지만 조언할 주제는 못 되니, 조언 같은 건 바라지 마세요. 그럴 능력은 안 되니까요. (……) 한 가지만 더요. 버릇없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잘 가려 가며 말씀하셔야 해요. 나중에 후회할 말은 하지 마시고요. 그런 때가 올 수도 있잖아요…….” 잠시 애써 마음을 추스른 후 패니가 말했다. “난 여자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일 줄 알았는데요. 아무리 인기가 많은 남자라도 여자 쪽에서 마다하거나 적어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고요.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남자라도 어쩌다 마음만 주면 상대편에서는 무조건 좋다고 할 거라는 생각은 곤란하다고 봐요 (……) 그분이 원하기만 하면 사랑으로 응답할 준비라도 되었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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