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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영애 레벨 99 : 1
영상출판미디어 / 타나바타 사토리 (지은이), Tea (그림), 조아라 (옮긴이) / 2020.07.25
10,000원 ⟶ 9,0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타나바타 사토리 (지은이), Tea (그림), 조아라 (옮긴이)
RPG 스타일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 유미엘라로 환생한 나. 본편의 유미엘라는 사실 수수하지만 엔딩을 본 후에는 히든 보스로 재등장해서 용사와 칼부림하는 캐릭터로. 다시 말해 초절 하이스펙. 결국 게이머의 피를 주체하지 못한 나는 레벨을 올려 학원 입학 시점에 레벨 99에 도달하고 말았다. 그래도 게임 스토리에 상관없이 눈에 띄지 않고 평온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입학하자마자 레벨이 들키는 바람에 히로인과 공략 대상들에게는 마왕이라는 의심을 받고 마는데…….프롤로그1장 히든 보스, 학원에 입학하다막간 1 국왕2장 히든 보스, 학원생활을 보내다막간 2 제시카 몽포드3장 히든 보스, 무술대회에 참가하다막간 3 엘레노라 힐로즈4장 히든 보스, 드래곤을 만나다막간 4 패트릭 애시버튼5장 히든 보스, 던전에 잠입하다막간 5 로널드 학원장6장 히든 보스, 고백을 받다7장 히든 보스, 마왕과 대결하다에필로그후기“당신이 마왕이군요?!” “아닙니다. 그냥 히든 보스입니다.”여성향 RPG 세계로 환생한 주인공. 그런데 왠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서 들어본 것 같다.유미엘라 도르크네스…… 전생에 가지고 놀던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이자, 마왕을 쓰러트리면 튀어나오는 히든 보스가 됐다고?!게임 세계니까 레벨업을 한 건 좋은데, 그만 게이머의 피가 끓어올라 레벨 99를 달성하고 만 유미엘라.주변 사람들은 유미엘라의 레벨과 검은 머리를 보고 ‘마왕’이라 부르기 시작하는데……?무심코 레벨을 올려 버렸지만 평온하게 살고 싶습니다!평온한 일상을 위해 발버둥 치는 레벨 99 악역 영애의 분투기, 제1권!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들녘 / 임민경 (지은이) / 2020.03.09
14,000원 ⟶ 12,600원(10% off)

들녘소설,일반임민경 (지은이)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문학이라는 도구를 가져왔다. 왜 문학인가? 심리학의 관심사는 대개 양적인 측면에 있다. 자살자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현상학적으로 기술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을 찾아 사람들을 최대한 자살로부터 떼어놓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반면 문학은 원인과 원리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더 깊은 이해를 위한 매개가 될 수 있다. 문학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심리학적 지식과 자살학 이론을 통해 분석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자살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본다. 들어가는 글 1장. 죽음을 선택하는 마음들 심리통, 그 견딜 수 없는 마음의 고통에 대하여_『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이고 싶지 않았던 여자 | 사람을 자살로 이끄는 마음의 고통 | 자살의 각본 | 제가 불을 밝히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느 익살꾼의 죽음_『인간 실격』 오바 요조의 부끄러움 많은 생애 |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자살에 대한 대인관계이론 | 자살을 이해하는 행위의 의미 베르테르 효과와 전염되는 자살_『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누군가의 자살이 내 마음에 일으키는 파문, 베르테르 효과 | 동기-결단 모형, 자살로 이어지는 계단을 설명하다 | 결국 힘겨운 시기를 넘긴 사람이 주는 위안 2장. 자살에 이르게 하는 마음의 질병들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우울_실비아 플래스와 『벨 자』 벨 자, 어떤 우울의 기록 | “내가 끔찍하게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 자살과 우울의 관계 |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다” | 어떻게 사랑을 되찾을 것인가 삶을 선택하기와 내려놓기, 그 갈림길에서_버지니아 울프와 『댈러웨이 부인』 불길에 닿아, 버지니아 울프 | 양극성 장애란 무엇인가 | 버지니아 울프, 평생 양극성 장애와 싸웠던 예술가 | 한 사람의 “더블”, 댈러웨이 부인과 셉티머스 | 조울증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절대 나아지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_『리틀 라이프』 자해라는 라이트모티프 | 누군가는 살기 위해 스스로를 상하게 한다 | 주드의 자해, 아동기 학대가 만든 흉터 | 그 고통의 이면을 바라봐줄 수 있다면 중독과 자살, 그 복잡한 관계를 말하다_술과 약물에 중독된 어느 문인들의 이야기 작가들의 오래된 친구 | 중독이 먼저일까, 우울이 먼저일까 | 자살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는 중독의 영향력 | 우리는 반드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그들은 왜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 문학이 보여주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살의 메커니즘 이제 자살은 우리에게 너무나 가까운 단어가 되어버렸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십 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성인 열 명 중 두 명가량이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연예인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누군가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기는 하지만, 자살을 선택하는 마음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 애도는 죽은 이의 고통의 핵심에 가닿지 못한다. 같은 이유로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지, 도리어 해가 될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문학이라는 도구를 가져왔다. 왜 문학인가? 심리학의 관심사는 대개 양적인 측면에 있다. 자살자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을 현상학적으로 기술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을 찾아 사람들을 최대한 자살로부터 떼어놓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반면 문학은 원인과 원리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더 깊은 이해를 위한 매개가 될 수 있다. 문학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심리학적 지식과 자살학 이론을 통해 분석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자살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본다.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문학 속 등장인물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총 2장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장에서 자살자의 심리를 다룬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스로의 의지로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심한 수준의 무력감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느낌 등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살은 심리적 고통의 결과라는 말은 일견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자살을 이렇게 정의함으로써 얻게 되는 유익은 분명하다. 자살은 ‘나약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 ‘범죄’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에 반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자살자들을 책망하기 앞서 그들의 입장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우울증, 양극성 장애, 중독 등 자살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정신장애들에 대해 다룬다. 마음에 치명적인 고통을 초래하는 질병들의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치유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저자는 마음의 고통과 질병은 유독 다루기 까다로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차근차근 접근해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한다. 이 책은 『안나 카레니나』 『인간 실격』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자살에 대한 유명한 고전뿐 아니라, 『벨 자』 『댈러웨이 부인』 『리틀 라이프』 등 자살학의 관점에서 그 가치를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문학 작품들을 재조명한다.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거나,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힌다. 또 우울해하거나, 환청을 듣거나, 물질에 중독되면서 끊임없이 자살에 가까이 다가간다. 이처럼 나름의 방식으로 자살이라는 현상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심리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볼 때, 독자는 자살이라는 현상의 본질에 한층 더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자살을 마주함에 있어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일지에 대하여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제가 등불을 밝히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임상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메시지 문학을 통해 자살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유익은 무엇일까? 자살은 실로 복잡한 현상이다.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생명체의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점만 봐도 그렇다. 거기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자살과 관련된 행동을 유발하고, 그 행동이 또다시 자살에 대한 생각을 심화하는 등 증상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모습은 보는 이를 아연하게 할 정도다. 하지만 저자는 문학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벨 자』를 쓴 실비아 플래스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긴 했으나, 한때 깊은 우울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십 년이라는 시간을 더 벌어주었으며, 그 시간 동안 『벨 자』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작가 괴테는 한때 죽음과도 같은 고통에 시달렸지만, 본인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한 후에 팔십이 세까지 장수했다. 심각한 알코올중독으로 술잔을 드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존 치버는 중독을 이겨내고 ‘구원과 부활의 노래’라 칭송받는 『팔코너』를 완성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고통받는 이들에게 최대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또한 자살이라는 심연 속에 작은 등불을 하나 밝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에리히 프리트는 많은 경우 문학은 삶을 혐오하여 쓴 것도 사실은 삶을 위해 쓴 것이며, 죽음을 찬양하여 쓴 것도 사실은 죽음을 이기기 위하여 쓴 것이라 말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살이라는 현상을 살피며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비로소 죽음에 대해 쓰인 문학을 삶을 위한 문학으로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은 그저 어떤 현상을 보여줄 뿐 그것의 원인과 원리를 사람들에게 구구절절 설명하려 하지 않으며, 때로는 증언하되, 가끔은 증언조차 거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종종 심리학을 앞질러 가기도 하고, 심리학이 미처 다가가지 못했던 영역에 먼저 불을 밝히기도 합니다. (…) 죽음을 탐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은 서로 경쟁자이기보다는 협력자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_「들어가는 글」에서 (…) 슈나이드먼이 보기에, 자살은 견딜 수 없는 마음속 고통의 결과였으며, 모든 자살자들은 자신의 핵심적인 가치가 좌절됨으로 인해 심하게 고통받고 있던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말을 들으면서 ‘그거야 당연한 소리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자살하게 된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말처럼 느껴지니까요. 그러나 자살을 이렇게 설명하는 데서 오는 유익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살을 고통의 결과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자살은 나약한 사람이나 하는 일이라고, 죄악이라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할 수 있게 되니까요. _「심리통, 그 견딜 수 없는 마음의 고통에 대하여」에서 (…) 철학자 장 아메리는 『자유죽음』에서 “자살을 이미 감행했거나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살학의 진단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적극적으로 죽음을 선택하고자 하는 한 인간의 의지 앞에서, 자살 이론의 힘은 더없이 미약해 보이기도 합니다.다만,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조이너의 저서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의 뒤표지에는 책을 읽은 사람들의 간략한 후기가 적혀 있는데, 그중에서 자살로 가족을 잃은 칼라 파인이라는 작가는 “이 책을 읽으며 놀라운 이해와 치유를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참 이상하지요. 단지 자살에 대한 개인의 이론을 정리한 대중서일 뿐인데 그 책을 읽고 치유를 경험했다니요. (…) 자살은 다른 종류의 죽음과는 달리 사망자가 그 죽음을 의도한 것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자살했을 경우 그 주변인들은 망자가 도대체 왜 자살을 선택했는지, 혹시 자신이 그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 그 죽음을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었을지 고민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민에 시달리던 사람이 자살을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고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하나의 방법을 얻는 일이 될 것입니다. _「어느 익살꾼의 죽음」에서


노르웨이의 시간
컴인 / 신하늘 (지은이) / 2020.08.12
18,000원 ⟶ 16,200원(10% off)

컴인소설,일반신하늘 (지은이)
노르웨이는 북유럽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이면서, 피오르와 숲을 비롯한 대자연과 디자인 문화, 발효를 중심으로 한 노르딕 퀴진이 공존하는 나라이다. 현재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가 노르웨이의 자연과 디자인, 독특한 식문화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행복한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한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피오르인 송네 피오르부터, 소박한 노르웨이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하르당에르 피오르, 건축과 예술을 테마로 떠나는 게이랑에르 피오르, 그리고 피오르 여행의 종착점이자 문화와 예술의 도시 베르겐까지. 노르웨이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피오르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과 정보를 저자만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수록했다.프롤로그 1. 피오르의 시간 TIMES OF FJORD 하르당에르 피오르 노르웨이식 소박한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 하르당에르 피오르 롯지 사우나와 정원이 있는 노르웨이식 아침 폴게포나 국립공원 트래킹 TIP 노르웨이 3대 트레킹 게이랑에르 피오르 광활한 자연 속 신비로운 하루, 구드브란드유벳과 유벳 랜드스케이프 호텔 TIP 노르웨이에서 가장 낭만적인 카페, 구드브란드유벳 카페 TIP 노르웨이 여름의 맛, 발달 딸기 트롤의 벽과 요정의 사다리로 떠나는 여행,트롤베겐과 트롤스티겐 TIP 게이랑에르 피오르의 뷰 포인트 TIP 아르누보 도시 여행, 올레순 송네 피오르 피오르 여행의 시작점, 노르웨이 인 어 넛쉘 노르웨이식 여름 바캉스, 요스테달스브렌 빙하 트레킹 빙하와 초록에 관한 단상, 피엘란드 호텔 베르겐 베르겐의 역사와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곳, 베르겐 보쉬 호텔 북유럽 그림과의 조우, 베르겐 미술관 그리그 생가에서 연주회를 듣다, 트롤하우겐 TIP 트롤하우겐 여행 정보 2. 노르웨이 디자인 NORWEGIAN DESIGN 당신이 살고 싶은 공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빌라 스테네르센 일상의 품격을 만드는 그린 디자인 예술이 된 도시 농업, 로세터 TIP 비요르비카 즐기기 팜 투 테이블, 뷔그되 콩스가드 TIP 뷔그되이 즐기기 도시 재생 디자인 튜브홀멘 지구 : 바다 위의 미술관,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 키스테포스 지구 : 비밀의 숲, 트위스트 갤러리 삶의 조각을 찾아서, 구스타브 비겔란 노르웨이의 추천 디자인 숍 “안목과 취향은 쌓이는 것이다” 일룸스 볼리후스 일상에서 누리는 삶의 디테일, 콜렉티드 바이 “똑같이 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볼리아 “컬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 후스비 오브제가 되는 가구들, 하우츠 살림이 즐거워지는 순간, 바케 이 그렌센 3. 노르딕 테이블 NORWEGIAN TABLE 노르딕 퀴진 노르딕 ‘발효’ 이야기, 레스토랑 아이네르 채소를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브루투스 북유럽 미식 문화의 현재, 아라카타카 노르웨이 역사와 함께하는 식도락 여행, 네드레 포스 고드 생기 넘치는 오슬로의 식재료 시장, 마탈렌 오후 4시의 식당, 스말한스 노르웨이 커피 노르웨이 커피와의 만남 커피 애호가의 나라 커피를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팀 윈들보 트렌드를 만드는 곳, 푸글렌 지극히 개인적인 커피의 기억, 자바 취향을 공유하는 세 가지 비법, 슈프림 로스트웍스 브런치 테이블 노르웨이식 브런치, 그로디 여름의 맛, 지로톤도 헨리크 입센의 단골집, 그랑 카페 노르웨이에서 즐기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식당 모두를 위한 장소, 피파 오슬로의 빵, 오펜트 바케리 ‘시골의 안네’, 안네 포 란넷 TIP 노르웨이의 음주 문화 4. 노르웨이 라이프스타일 NORWEGIAN LIFE 휘테 라이프 노르웨이식 웨딩 크리스마스 산책 마음의 코셀릭, 보통 사람의 법칙북유럽 디자인과 예술, 짙푸른 피오르와 천천히 흘러가는 삶의 속도가 있는 행복한 겨울의 나라, 노르웨이 라이프스타일 여행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이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으로도 잘 알려진 북구의 나라 노르웨이는 북유럽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이면서, 피오르와 숲을 비롯한 대자연과 디자인 문화, 발효를 중심으로 한 노르딕 퀴진이 공존하는 나라이다. 현재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가 노르웨이의 자연과 디자인, 독특한 식문화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행복한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한다. 시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예술 작품, 짙고 푸른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피오르인 송네 피오르부터, 소박한 노르웨이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하르당에르 피오르, 건축과 예술을 테마로 떠나는 게이랑에르 피오르, 그리고 피오르 여행의 종착점이자 문화와 예술의 도시 베르겐까지. 노르웨이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피오르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과 정보를 저자만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수록했다. 피오르의 숨은 명소와 빙하 트레킹,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코스 등 실용적인 정보와 함께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북유럽 디자인의 떠오르는 강국, 노르웨이 디자인 이야기 노르웨이는 덴마크나 핀란드 등 인접 국가에 비해 비교적 늦게 북유럽 디자인의 흐름에 참여했지만 최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곳이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건축가와 조각가 및 그들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일상의 품격을 만드는 그린 디자인’, ‘도시 재생 디자인’을 테마로 하여 노르웨이인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든 생활 속 디자인에 관해 소개한다. 저자의 안목으로 선정한 노르웨이의 추천 디자인 숍 7곳도 소개하여 평소 디자인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노르웨이만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발효와 저장음식부터 최신 미식 트렌드까지 음식, 커피, 브런치라는 키워드로 살펴보는 노르딕 식문화 노르웨이는 긴 겨울이 이어지는 기후로 인해 예로부터 저장식과 발효 음식이 발달한 나라다. 전통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미식의 트렌드 안에서 동시대 노르웨이 식문화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식음료 장소들을 통해 자세히 안내한다. 또한 노르웨이는 세계 3대 커피 소비국 중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명소인 팀 윈들보, 푸글렌을 비롯해 노르딕 로스팅으로 명성이 높은 여러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노르웨이 오슬로를 대표하는 여러 카페들을 소개하며 북유럽의 커피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 공간에서 북유럽의 맛있는 브런치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들을 함께 수록하여, 식문화와 함께 만나는 노르웨이의 다채로운 ‘어반 그린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노르웨이 행복의 비밀, 코셀릭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태도 노르웨이에는 ‘코셀릭(koselig)’이라는 삶의 개념이 있다. ‘안온함’을 뜻하는 코셀릭은 그 자체로 노르웨이인들의 생활 방식이 담긴 단어이다. 이 장에서는 기나긴 겨울을 즐겁게 누리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휘테(Hytte) 문화, 전 세계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한 ‘노르웨이 행복의 비결’, 그리고 자연과 함께 소박하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배트맨 : 댐드
시공사(만화) / 브라이언 아자렐로 (지은이), 리 베르메호 (그림), 전인표 (옮긴이) / 2020.03.05
22,000원 ⟶ 19,800원(10% off)

시공사(만화)소설,일반브라이언 아자렐로 (지은이), 리 베르메호 (그림), 전인표 (옮긴이)


늑대와 양피지 4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하세쿠라 이스나 (지은이), 아야쿠라 쥬우 (그림), 박소영 (옮긴이) / 2020.01.23
7,500원 ⟶ 6,750원(10% off)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소설,일반하세쿠라 이스나 (지은이), 아야쿠라 쥬우 (그림), 박소영 (옮긴이)
윈필 왕국 제2의 항만 도시 라우즈번. 뇨히라를 떠난 후로 처음 오게 된 대도시에 신이 난 현랑의 딸 뮤리. 그리고 교회 개혁의 사명에 가슴을 불태우는 콜. 그러나 막상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무장한 세금 징수인이었다. 하이랜드의 기지로 궁지에서 탈출한 두 사람은 ‘여명의 추기경’이라 찬사받는 콜의 활약이 오히려 왕국과 교회 간의 대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서막제1막제2막제3막제4막제5막종막『늑대와 향신료』의 새로운 이야기!현랑 호로와 로렌스의 딸인 뮤리와 성직자를 목표로 하는 청년 콜이 주인공!교회, 왕국, 상인.삼색의 전쟁 속에 청년 콜, 몸을 던지다!윈필 왕국 제2의 항만 도시 라우즈번.뇨히라를 떠난 후로 처음 오게 된 대도시에 신이 난 현랑의 딸 뮤리.그리고 교회 개혁의 사명에 가슴을 불태우는 콜.그러나 막상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무장한 세금 징수인이었다.하이랜드의 기지로 궁지에서 탈출한두 사람은 ‘여명의 추기경’이라 찬사받는 콜의 활약이오히려 왕국과 교회 간의 대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대로 가다가는 전쟁을 피할 길이 없다.뾰족한 수가 없는 가운데, 콜을 돕겠다며 나선 사람은일찍이 로렌스의 호적수였던 여상인 에이브였다.신마저도 겁내지 않는 이 수전노는 과연 적일까, 아군일까.


편의점
안전가옥 / 유기농볼셰비키, 류연웅, 이아람, 정세호, 이산화 (지은이) / 2020.03.05
13,000원 ⟶ 11,700원(10% off)

안전가옥소설,일반유기농볼셰비키, 류연웅, 이아람, 정세호, 이산화 (지은이)
장르문학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의 2019년 여름 수상작 네 편과 초대작 한 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수상작들은 모두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초대작은 앤솔로지에 경쾌한 매력을 더해 주었다. 중심 소재가 '편의점'이라는 사실이 제목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수록된 작품들의 제목을 보아도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책인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다섯 명의 작가들이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있는 공간 '편의점'의 문을 열고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세계로 거침없이 나아간 까닭이다. '창조와 비밀'(유기농볼셰비키)은 우주적인 농담으로 가득한 2인극이다. 실직자의 가족을 다룬 정통 드라마로 출발한 '카라마조프 헤븐'(류연웅)은 짤막한 이야기들이 빠른 템포로 연결되는 가운데 스릴러와 판타지의 요소를 품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질주한다.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이아람)는 외계 존재와의 첫 만남을 다룬 '퍼스트 콘택트'를 애틋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정세호)는 한밤의 편의점에 나타난 낯선 손님들을 그린 수많은 응모작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초대작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이산화)는 삼각김밥의 부작용으로부터 서울 시민을 구해야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이현상청 소속 공무원의 활약상을 유쾌한 필치로 쫓는다.서문 · 4 창조와 비밀 · 6 카라마조프 헤븐 · 60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 · 94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 · 182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 · 246 작가 후기 · 288가장 익숙한 곳에서 비롯한 가장 낯선 이야기들 2019 여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 《편의점》은 장르문학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의 2019년 여름 수상작 네 편과 초대작 한 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수상작들은 모두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초대작은 앤솔로지에 경쾌한 매력을 더해 주었다. 중심 소재가 ‘편의점’이라는 사실이 제목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수록된 작품들의 제목을 보아도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책인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다섯 명의 작가들이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있는 공간 ‘편의점’의 문을 열고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세계로 거침없이 나아간 까닭이다. <창조와 비밀>(유기농볼셰비키)은 우주적인 농담으로 가득한 2인극이다. 외계인 창조주를 신봉하는 남자와 실제 창조자인 여자 사이의 쉴 새 없는 대화가 태연한 표정으로 이어져 큰 웃음을 유발한다. ‘지구는 외계 미술대학 조별 과제의 산물’이라는 황당한 전제를 토대로 거대한 세계를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작가의 솜씨가 인상적이다. 실직자의 가족을 다룬 정통 드라마로 출발한 <카라마조프 헤븐>(류연웅)은 짤막한 이야기들이 빠른 템포로 연결되는 가운데 스릴러와 판타지의 요소를 품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질주한다. 결말에 이르러 독자는 이야기의 끝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어느 쪽을 택하든 가족 서사 특유의 아릿한 감정이 남는다.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이아람)는 외계 존재와의 첫 만남을 다룬 ‘퍼스트 콘택트’를 애틋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초록빛의 환상적인 생명체가 곳곳에 꿈처럼 아름다운 장면들을 심어 놓았다. 거대하고 신비로운 존재와의 대면이라는 큼직한 사건이, 타인에 대한 몰이해에 따른 고통이라는 섬세한 갈등과 절묘하게 얽힌다.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정세호)는 한밤의 편의점에 나타난 낯선 손님들을 그린 수많은 응모작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편의점이라는 공간과 그곳을 지키는 인물의 존재감이 생생하고, 편의점의 특성을 이세계와 접속하는 장치로 흥미롭게 풀어낸 까닭이다. 실제로 편의점을 운영했던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기에 주인공의 마지막 퇴근이 전하는 여운이 묵직하다. 초대작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이산화)는 삼각김밥의 부작용으로부터 서울 시민을 구해야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이현상청 소속 공무원의 활약상을 유쾌한 필치로 쫓는다. 능숙한 이야기꾼의 지휘 아래 익숙한 지명과 친숙한 대상이 미지의 세계를 덧입고, 선과 악·평범함과 기이함·성경 구절과 무속신앙의 주문이 발랄하게 섞인다. 개성이 심히 뚜렷한 인물들의 말맛이 일품이다. 편의점의 서비스만큼 다채로운 스펙트럼 편의점에는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 먹거리를 보자면 간단한 간식부터 제법 고급스러운 식사까지 두루 갖추고 있고, 생활용품 코너에는 옷가지와 화장품과 필기구에 더하여 부의금 봉투까지 마련해 두었다. 뿐이랴. 현금을 찾을 수도 있고 택배 발송도 가능하다. 골목마다 매장이 있으니 편의점을 일터로 삼은 사람도 많다. ‘편순이’와 ‘편돌이’에게 있어 편의점은 최저임금을 받으며 인생의 쓴맛을 체험하는 곳이다. 매출 압박에 시달리는 편의점주의 고단한 처지 또한 언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편의점》 속의 편의점은 필연적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띤다. <창조와 비밀>의 편의점은 인연이 만들어지는 장소이자 지역 명물 빵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으로 소소한 풍요로움을 안겨 주는 곳이다. 그 음식에 문제가 생긴다면 점포 수만큼의 피해가 생기기에,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의 주인공 모린은 새벽부터 서울 곳곳을 누비며 팔리지 말아야 할 삼각김밥들을 회수한다.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 도입부의 편의점은 주인공 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이지만, 사건 전개에 따라 그 의미가 계속 달라진다. 선의 마음과 그가 편의점을 보는 시선의 변화가 작품 감상의 한 축이 된다.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의 편의점 또한 주인공 우석의 직장이다. 편의점주인 우석은 손님 입장에서는 알 수 없었던 편의점의 그늘을 처절하도록 선명하게 드러낸다. 제목이 곧 작중 편의점의 상호인 <카라마조프 헤븐>의 경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 플랫폼형 편의점을 묘사하는데, 각종 캐릭터숍의 인기로 미루어 볼 때 현실화 가능성을 높게 점쳐 볼 만하다. 우리의 삶과 깊이 연결된 편의점의 미래는 곧 이 사회의 미래다. 약 40년에 걸쳐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의 편의점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짐작해 본다면, 우리의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하기에 소외된 장소를 향하는 시선 편의점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지만, 편의점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그 이야기가 ‘장르소설’의 문법을 따라야 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지극히 생활 밀착형인 장소에 평범한 생활과는 동떨어진 사건을 결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편의점》 수록작들은 그 산을 넘은 작품들이다.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의 주인공인 편의점주 우석은 “인사에 대꾸도 없이 들어와 물건을 사고 나가기까지 한 마디 말도 없는”, “저를 사람으로 안 보는 사람들, 편의점의 부품 취급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가장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토로한다. 곁에 당연한 듯 머무는 존재를 무심히 지나치는 태도란 세상 한구석을 쓰라리게 만든다. 그리하여 편의점을 둘러싼 이야기에 주목하는 일은 따뜻한 경험이 된다. 모두의 시야 안에 있기에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을 새삼 돌아보는 기회다. 심사 과정에서 편의점이라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에 가점을 부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야기의 배경에 초라하게 머무르는 대신 중심에서 큰 흐름을 주도하는 편의점을 보며 편의점에 수없이 들르는 우리 자신도 그러하기를 소망해 보는 것이다.“난 여길 만드는 데도 참여했거든. 그래서 당신들의 교주가 쓴 교리책 같은 선동과 날조가 이 우주에 퍼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어. 잘 들어. 진실을 알려 줄게. (…)사실, 지구는 조별 과제의 산물이야.”“뭐?”“정확히는, 미술대학 학부 1학년 1학기 공통 필수 파운데이션(기본) 과정에서 조원 구성이 랜덤으로 편성된 조별 과제의 산물이고.”<창조와 비밀> 이 시대의 종교는 오디션이고, 신은 캐릭터이며, 편의점은 교회가 될 것이다. 우린 물건이 아닌 느낌을 팔아야 한다. 사람들은 10원을 쓰는 데에도 의미가 있길 바라거든. 편의점을 통하여 캐릭터 오디션을 열자. (…) 최초 공개 당시 여론은 폭망이었다.베댓: 삼성공화국에 이어 카라마조프공화국 만드는구나.하지만 그딴 돈도 안 되는 주절거림은 101명의 카라마조프 프렌즈 캐릭터가 공개된 이후 깡그리 묻혔다. 카라마조프 월드를 보았니. 101명의 천사가 함께한~.<카라마조프 헤븐>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것은 허리였다. 한라산 국립공원의 절반을 베고 누운 굴곡진 허리가 만들어졌고 다음 날에는 둥근 어깨가 생겨났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다리가, 그리고 머리가…. 7일째 되는 날에 그 ‘운석’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분명히 드러났다. 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와 괴상하게 길고 뭉툭한 팔, 그리고 발가락이 없는 다리를 가진 웅크린 사람의 형태였다.“저건 생명체예요.”변화가 끝났을 때, 게스트 한 명이 그렇게 말했다. 저건 돌이 아니라 외계에서 온 생명체라고. 우주에서 혜성을 타고 우리를 찾아온 방문자라고.<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


어린 왕자
새움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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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소설,일반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지난 2014년 알베르 카뮈 , 2017년 스콧 피츠제럴드의 를 재번역하면서 기존 번역의 '오역'을 지적했던 번역가 이정서가 이번에는 를 들고 나섰다. 그는 그간의 대표적인 한국어 번역본 외에, 최초의 영어 판본인 미국의 캐서린 우즈 번역본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견고하고도 시적인 의 세계가 번역으로 인해 어떻게 굴절되고 왜곡되었는지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다시 찾은 ‘어린 왕자’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는 누구인가 생텍쥐페리 연보tu도 ‘너’, vous도 ‘너’ Bonjour도 ‘안녕’, Bonsoir도 ‘안녕' 기존 번역은 정말 맞는 것이었을까? 다음으로 많이 읽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손꼽히는 생텍쥐페리의 . 사람들은 먼 별에서 지구를 찾은 어린 왕자가 전하는 짧은 메시지들에 가슴을 적신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네가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러나 가 지구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그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번역이 그 소중한 메시지를 누락시켰다면, 우리가 읽어온 번역에 숱한 오류가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014년 알베르 카뮈 , 2017년 스콧 피츠제럴드의 를 번역하면서 출판계와 학계에 자성의 목소리를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은 번역가 이정서. 그는 얼마 전 불어·영어·한국어 번역 비교를 최초로 시도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이 책은 의 압축인 동시에 정수다. 역자는 원작에 없는 부사와 형용사, 접속사 등을 임의로 넣지도 빼지도 않고 쉼표까지 맞추려고 노력했다. 생텍쥐페리의 숨결까지 살리고자 했다. 이제 그의 고전 번역은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는 하나하나의 문장이 시(詩)만큼 간결하고 정교하게 구축된 작품이다. 작품 전체가 주는 감동과 여운은 생텍쥐페리의 그 같은 시적 정서에 크게 의존한다. 이정서는 불어·영어·한국어 번역 비교를 통해 의 세계를 정밀하고 섬세하게 파고들었다. 기존 역자들이 tu와 vous의 구분을 무시한 채 임의로 번역했던 것을 바로잡아 불어의 뉘앙스를 그대로 살렸으며, 아침의 ‘Bonjour’도 ‘안녕’ 저녁의 ‘Bonsoir’도 ‘안녕’ 하는 식으로 번역함으로써 작품의 시간적 배경을 배제시켜온 기존 번역의 오류도 바로잡았다. 이제 바르고 정확한 문장들로 쓰인 번역을 통해 생텍쥐페리가 를 통해 지구인들에게 선사하려던 메시지와 감동을 온전하게 파악하고 깊게 느낄 수 있다.


국회라는 가능성의 공간
후마니타스 / 박선민 (지은이)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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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소설,일반박선민 (지은이)
“의회는 본질적으로 정당 간 대립이 존재하는 곳이다. 정당들은 사회적 갈등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정당들이 표출한 사회적 갈등을 잘 관리해 사회 통합을 이루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다. 따라서 국회는 왜 늘 싸우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정치의 본질을 간과한 것이다. 싸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 과제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다.” 2019년부터 직장이 없는 청년들도 무료로 국가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고, 국립자연휴양림에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 산책로’가 생기고 있으며, 2017년 10월부터 15세 이하 어린이의 병원비 본임 부담률이 5%로 낮아졌다. 어떻게? 국회가 법을 만들고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행정부로 하여금 이를 집행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가 이렇게 이루어진다. 16년차 국회 보좌관인 저자는 ‘일하지 않는 국회’, ‘싸우는 국회’ 등 국회에 따라붙는 냉소 대신, 시민들의 다양한 이익과 가치가 갈등하고 조정되는 ‘정치의 현장’이자 ‘제1의 주권 기관’으로서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 줌으로써 가능성을 이야기한다.들어가며 01 정치의 역할 누가 정치를 잘하는가 |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 | 대표되지 않은 시민을 대표하는 일 02 국회가 하는 일 상임위원회와 전문성 | 의안이란 무엇인가 | 의안 심사 과정 79 | 본회의에서의 발언 | 다시 보는 무제한 토론 03 입법에 관한 권한 법이란 무엇인가 | 법이 필요한 경우 | 너무 많은 법안 발의 | 청원권에 대하여 04 재정에 관한 권한 예산이란 무엇인가 201 | 예산편성과 심사 과정 | 예산 심사를 잘하기 위해서 05 일반 국정에 관한 권한 국정감사 | 국정조사 | 인사청문회 06 좋은 정치를 위하여 국회에 대한 이해와 오해 | 정치를 통해 경제도 바꿀 수 있어야 | 정책 결정형 의회로의 변화 | 정치인의 언어 규범 |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 07 정치의 기반 정치 교육은 청소년기부터 | 당원 가입의 자유를 | 지역이 튼튼한 정당 |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 | 정치는 정치의 방법으로 미주 찾아보기국회가 할 수 있는 일: 냉소 대신 가능성을 2020년 5월 31일, 제21대 대한민국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다. 출범하기 전부터 기대보다는 ‘일하지 않는 국회’, ‘싸우는 국회’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국회는 냉소의 대상이 된 지 이미 오래되었으며, 국회의원의 세비를 삭감하고 특권을 줄여야 하며, 심지어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흔히 들린다. 그러나 이 책은 시민들의 다양한 이익과 가치가 갈등하고 조정되는 ‘정치의 현장’으로서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 줌으로써 냉소 대신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2019년부터 직장이 없는 청년들도 무료로 국가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고, 국립자연휴양림에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 산책로’가 생기고 있으며, 2017년 10월부터 15세 이하 어린이의 병원비 본임 부담률이 5%로 낮아졌다. 어떻게? 국회가 법을 만들고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행정부로 하여금 이를 집행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가 이렇게 이루어진다. 저자는 이런 변화를 위해 법이 어떻게 발의되고 만들어지는지의 입법 과정을 성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시민들의 이익이 투입(input)되어 정치과정을 거쳐 하나의 정책으로 산출(output)되는 정책 결정의 과정에서,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이 ‘정치과정’인데, 이 책은 바로 이 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통계로 보는 국회 - 양극화된 정치: 은 법안의 대표?공동 발의자(법안 발의는 국회의원 1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한다)의 정당 간 분포를 나타내는데, 점점 거리가 먼 정당과의 교차 발의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정당 간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의원들의 상호간 정책적 협조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양극화된 정치’를 보여 준다. 대표 발의자가 공동 발의자들을 참여시키는 과정은 동료 의원들을 설득시키는 과정이다.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2007년 4월에 대안 통과된 은 공동 발의자가 무려 229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10명만 넘으면 발의할 수 있는데 왜 이런 노력을 기울였을까? 발의 후 법안을 제정하려면 결국 여야 모두를 설득해야 하므로, 이 논의 과정을 앞당겨 발의 단계부터 설득한 것이다. - 국회는 일을 하지 않는가?: 180쪽 을 보면 의안 발의 건수는 대를 거듭할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17대 국회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4대 1천4백여 건이었으나 16대에 3천 건을 넘어서더니, 17대 8,368건, 19대 18,735건, ‘일하지 않은 국회’라고들 하는 20대 때는 무려 2만4,564건이 발의되었다(2월 2일 현재).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므로 좋은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지나치게 많은 법안이 발의되면 법안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통과율을 낮추고 철회율을 높여 불필요한 비난을 야기하며, 더 중요하게는 정작 사회적으로 중요한 법안이 뒤로 밀려 다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의안 발의는 왜 폭증하는가? 정당 내 조정 기능이 사라지고 의원 개인들 간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법안 발의 건수, 통과율이 의정 활동에 대한 시민단체의 평가는 물론, 공천 평가 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2019년도 국회 운영 기본 일정”(291쪽)을 보면 “19대 국회 4년의 임기 동안 4회의 정기회, 31회의 임시회 등 총 35회 집회되었다. 본회의는 183회, 상임위원회는 2,669회, 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포함)는 613회 개회되었고, 공청회는 223회, 청문회는 120회 개최되었다. 회기는 총 1,205일로 1년 평균 3백 일에 달한다. 본회의 개의 일수는 183일, 총 회의 시간 836시간 40분으로 1일 평균 회의 시간은 약 3시간 56분이었다. 상임위원회는 전체회의 1,576차, 소위원회 1,093차 열렸으며, 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 452차, 소위원회 161차 열렸다.” 미국?영국?독일 의회와 비교해도 국회가 일을 안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292쪽). 다만 의사일정 결정에 있어서 협의주의를 택하고 있어서 교섭단체 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파행 및 공전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 국회에서의 여성: 는 제헌국회 때 0.5%였던 여성 의원 비율이 70여 년이 지난 20대에도 17%밖에 되지 않으며, 주로 여성가족위원회(76.5%), 보건복지위원회(52.4%)로 배치되는 등 비인기 상임위원회로의 쏠림 현상이 심한 것을 보여 준다. 또한 를 보면, 2020년 현재 보좌직 여성의 비율이 30.7%를 차지하고 있으며, 8, 9급은 61.7%, 60.1%로 높고, 4급, 5급은 8.5%, 21.4%에 불과하는 등 주로 낮은 직급에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6년차 보좌관의 국회 사용 설명서 이처럼 경기 규칙을 알면 경기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정치의 현장인 국회의 ‘룰’을 알게 되면 정치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이 국회라는 ‘민주주의의 학교’에서 16년간 정치를 하면서 정치를 배웠다고 말하는 박선민 보좌관의 국회 사용 설명서, ‘올 어바웃(all about) 국회’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국회에 실력 있는 보좌관들이 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한 사람의 정치가로서 그가 생각하는 정치란 무엇일까. 아마도 정치에 몸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다. “정치를 한다는 것은 어깨엔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양손으로는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가려는 고집 센 염소 두 마리를 끌고, 한걸음마다 고뇌를 딛고 가는 일이다. 출발할 때는 목적지가 있었는데 가도 가도 길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이 길을 왜 걸어가고 있는지, 앞으로 가고 있기는 한 건지 깊은 좌절과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정치에서는 사회의 모든 갈등이 집합되고, 인간의 모든 단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토론하고 협상해 결과를 내야 하는 게 정치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가능한 것을 찾아내야 한다”(15쪽). 21대 국회에서 처음 의회정치를 시작하는 사람, 의회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 민주주의의 현장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2004년 국회에서 처음 일하게 되었을 때 2020년까지 같은 곳에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첫 출근하던 날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의사당을 바라보고 숨 한 번 크게 몰아쉰 뒤 들어서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 무거운 책무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 …… 그리고 16년이 흘렀다. 나는 정치를 하면서 정치를 배웠다.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학습했다. 의회는 정말이지 최고의 ‘민주주의 학교’다.” 법(<홈리스 인권 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고 난 직후 홈리스 단체와 함께 현장과 더 소통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장소는 서울역 앞 동자동 쪽방촌 공원이었다. 하필이면 추적추적 비가 내려 손이 시릴 만큼 추운 날이었다. 이런 날씨에 사람이 올까? 작은 공원에 천막을 치고 의자를 놓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분들이 법 제정에 관심이 있을까? 나의 의문에 답하듯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천막 안이 북적였다. 법안 설명이 시작되자 조용히 귀 기울여 들었다. 설명이 끝나고 사회자가 혹시 질문이 있냐고 하니 몇 분이 손을 든다.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일할 곳을 찾아 줄 수 있나요?” “몸이 아파서 일을 못하는데, 가끔이라도 일할 수 있을까요?” “방값이 너무 비싸요. 일할 때는 고시원에라도 가지만 일이 없으면 있을 데가 없어요.” “잠잘 곳이 필요하오.” “내 한 몸 누울 곳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 보겠소.” “법이 만들어지면 우리한테는 뭐가 좋아지는 거요?” “그렇게 좋은 거면 법을 빨리 만들어 주시오.”이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입법은 무생물의 규칙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절박한 삶의 문제를 다루는 일이다. 권력을 두고 다투는 정치가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날이면, 점진적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허물어지는 날이면, 인간에 대한 실망이 커져 인간이 만든 정치제도조차 싫어지는 날이면, 나의 책임이 나의 능력보다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면 나는 이 날을 생각한다. 나는 그저 대리자일 뿐이다. 입법권은 주권자가 위임한 권한이며 이 권한을 잘 사용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방법이다. 우리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시민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시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일이다. 현재의 정당 체제가 달라져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건 사회경제적 약자의 이익을 대표하는 정당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국의 브로커들
길 / 우치다 준 (지은이), 한승동 (옮긴이)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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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우치다 준 (지은이), 한승동 (옮긴이)
역사도서관 22권. 일제강점기 아래, 경성에서는 미나카이백화점, 히라타백화점, 미쓰코시백화점과 더불어 초지야백화점이 이른바 4대 백화점이었다. 여기에 박흥식이 세운 화신백화점까지 더해 흔히 5대 백화점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초지야백화점을 설립한 고바야시 겐로쿠는 일본에서 1904년 해협을 건너 한반도에 들어와 탁월한 사업감각과 총독부의 공식적인 지원, 그리고 행운까지 겹친 덕에 초지야를 일류 회사로 키워 히로히토 천황이 하사하는 청색동엽장까지 받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독실한 불교도였던 그는 단순히 식민지 조선에서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자선사업을 지원하고 토박이 승려들을 보살폈으며, 또한 가난한 이들을 교육하고 경성 본점에 이례적으로 조선인을 많이 고용하는 등 사업과 자선을 배합한 자칭 '불교적 상도'의 방식으로 '내선융화'를 실천한 대표적 인물이기도 했다. 고바야시와 같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본토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사람들은 (30만 명의 군인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19~20세기 세계 식민/제국주의 역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들의 대량이주였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건너왔을까? 그들은 조선인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했을까? 이주 정착민들과 식민국가는 어떤 관계였을까?한국어판 서문 7 감사의 말 11 서문 23 제1부 출현 제1장 정착민들의 세계 67 개척자로서의 이주민 68 제국주의의 선봉에 선 상인들 73 중국 제국주의와 싸우다 80 ‘현지인들’의 정치적 협력 84 철도건설 로비 90 일본의 ‘문명화 사명’ 93 실패한 맬서스주의의 꿈 98 정착민 사회의 성장 105 경성을 정착민 도시로 만들다 113 정착민들의 일상과 문화 120 접촉의 두려움 135 제2장 정착민들과 국가: 불안한 동반자들 147 이토 히로부미의 ‘자치’정책에 대한 정착민들의 공격 150 애국계몽운동에 참여한 일본인 고문들 156 정착민들의 조선합병 요구 166 동화정책 171 제국의 확장구상을 둘러싼 충돌 179 정착민 자치옹호 188 동화에 대한 불안 194 결론 200 제2부 행동 제3장 화합의 제국건설 207 사이토의 문화정치 211 정착민들의 대응 216 고문과 정보원 역할을 한 정착민들 220 친일부역자들 양성 226 동화 캠페인: 동민회(同民會) 235 내선융화의 풀뿌리 요원들 250 융화운동의 한계 256 결론 260 제4장 조선과 조성인에 대한 담론 263 식민지 아카이브의 출현 265 문화적 제국주의 대(對) 문화적 민족주의 287 식민지 백성의 목소리를 들어라 293 변화하는 조선 민족주의 평가 302 결론 311 제5장 조선의 산업화 315 식민지 산업의 불편한 동반자들 317 조선의 산업을 위한 로비 331 조선의 경제적 민족주의 347 결론 356 제6장 정치적 목소리를 찾아서 361 정착민 정치권력의 한계 363 더 큰 지방자치를 위한 로비 372 참정권과 자치 사이 385 접근전 394 본국의 조선 자치옹호 405 결론 412 제3부 국가기관들 제7장 만주(滿洲)의 충격효과 419 만주 열기의 조성 422 조선인의 국민자격 요구와 일본인 정착민들의 반응 433 만주 시장의 장악 438 전쟁동원 준비, 교화(敎化)운동 444 일상생활의 개선과 여성설득 452 청소년 선도 461 종교적 수양 468 결론 476 제8장 총력전 체제 아래의 국민과 신민 479 국민정신총동원 482 내선일체의 이데올로그: 녹기연맹 489 국민정신총동원운동 평가 501 일본 국민이 된 조선인들 507 결론 524 결론 531 부록 1. 1910~30년 기간에 경성(京城)에 거주한 일본인 정착민 지도자들 544 2. 구술자료 549 옮긴이의 말 555 참고문헌 575 찾아보기 613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 조선으로 건너온 70만 일본인의 밝혀지지 않은 역사! 일제강점기 아래, 경성(京城)에서는 미나카이(三中井)백화점, 히라타(平田)백화점, 미쓰코시(三越)백화점과 더불어 초지야(丁子屋)백화점이 이른바 4대 백화점이었다. 여기에 박흥식(朴興植)이 세운 화신(和信)백화점까지 더해 흔히 5대 백화점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초지야백화점을 설립한 고바야시 겐로쿠(小林源六 , 1867~1940)는 일본에서 1904년 해협을 건너 한반도에 들어와 탁월한 사업감각과 총독부의 공식적인 지원, 그리고 행운까지 겹친 덕에 초지야를 일류 회사로 키워 히로히토 천황이 하사하는 ― 일본 본토의 경제인들도 받기 힘들었던 ― 청색동엽장(靑色桐葉章)까지 받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독실한 불교도였던 그는 단순히 식민지 조선에서 사업을 통해 부(富)를 축적한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자선사업을 지원하고 토박이 승려들을 보살폈으며, 또한 가난한 이들을 교육하고 경성 본점에 이례적으로 조선인을 많이 고용하는 등 사업과 자선을 배합한 자칭 ‘불교적 상도(商道)’의 방식으로 ‘내선융화’(內鮮融和) ― 즉 일본과 조선의 융화 ― 를 실천한 대표적 인물이기도 했다. 고바야시와 같이, 일제강점기(1876~1945) 당시 일본 본토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사람들은 (30만 명의 군인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19~20세기 세계 식민/제국주의 역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들의 대량이주였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건너왔을까? 그들은 조선인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했을까? 이주 정착민들과 식민국가는 어떤 관계였을까? 제국의 브로커: 사적 부(富)의 추구를 넘어 식민권력의 대리인 내지 앞잡이 역할까지 이 책은 바로 이들, 지금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재조(在朝) 일본인에 대한 역사를 ― 저자 우치다 준이 개념화한 ― ‘정착민 식민주의’(settler colonialism)라는 시각을 통해 식민지 조선에 대한 통치의 각 단계마다 그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지금까지 일본의 조선에 대한 식민통치가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라는 강압적 억압기제를 통해 핍박받는 조선 민중이라는, 당시의 역사를 이분법적 사고체제로 고착시켜 왔다고 비판하면서 그동안의 역사에서 묻혀 있던 이들 정착민 식민주의자들에 대한 역사적 시선과 관심을 촉발한다. 또한 저자는 고바야시와 같은 이주 정착민(재조 일본인)들을 ‘제국의 브로커들’이라고 명명하면서, 이들이 단순히 개인적인 부의 축적뿐만 아니라 식민권력의 대리인이나 앞잡이 역할도 했던 중재자적 지위도 포착하게 해준다. 즉 정착민들은 식민권력의 내부기제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렌즈의 역할을 하는데, 이들의 행적과 남긴 문서들을 추적해보면 식민권력의 주변인들처럼 보이는 이들이 사실은 제국의 가장 중요한 일부 전환기들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일본인 정착민들은 자본주의와 언론활동에서부터 참정권과 자치에 대한 논의, 소비문화, 그리고 사회통제 기술에 이르는 근대성에 수반되는 모든 과정들에 영향을 끼치면서 직간접적으로 조선의 구조와 현지 행정체계를 만들어나갔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하위제국주의자에서 국가기관으로까지 변화해가는 카멜레온적 역동성, 그리고 조선인 엘리트들과의 관계 일본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메이지 시대의 지도자들은 일본열도와 불과 19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조선반도가 ‘일본의 심장을 찌르는 비수(匕首)’여서 국가안보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거듭 공언했다. 조선은 또한 제국 일본을 세계무대로 등극시킬 중국대륙으로 가는 관문이자 만주와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러시아 차르(Tsar)제국과의 충돌을 막아줄 완충지였다. 이런 맥락 위에서 조선반도에 일본인들을 입식하는 것은 일본의 국가 및 제국건설을 좌우할 열쇠나 다름없었다. 일본 정부와 식민지 기획자들은 이를 메이지 일본의 첫 대규모 식민지였던 홋카이도(北海道)에 이주해 정착한 사람들과 같은 강인한 농업개척자들의 이주로 실현할 생각이었다. 조선을 홋카이도보다 인구밀도가 훨씬 높았음에도, 그들에게는 조선 또한 일본 국내의 과잉 농업노동력을 반출할 수 있는 ‘정착 식민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일본이 이런 공식정책을 구체화하기 훨씬 이전에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 하층민들을 중심으로 더 나은 삶을 좇아 부산항과 인천항으로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들 정착민 식민주의자들이었다. 저자는 이들로부터 시작된 정착민 식민주의자들의 역사적 단계를 3단계로 나누어 고찰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제1부는 19세기 말 수십 년과 1910년대 총독정치 초기 10년간 진행된 일본의 팽창(조선 침략)형성 시기로, 평범한 일본인들이 어떻게 하위제국주의자(subimperialist)로 변신해 자신들의 이주사(移住史)를 조선과 메이지 일본의 두 혁명적 맥락 속에 새겨넣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1905년 을사늑약 시점에 이르면 물리적으로 조선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제국정치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그리하여 통치를 중앙집권화해서 질서를 유지하려던 식민당국의 노력과 점차 충돌의 강도를 더해가기까지 했다. 1910년 합병조악 뒤 새로 부임한 데라우치 총독의 집권 아래에서는 모든 조선 거주민들을 단일한 통치체제 아래 두겠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일본인 정착민들의 자치를 폐지했을 때, 그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이런 갈등 속에서 제국의 브로커들 제1세대가 등장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러나 1919년 3·1운동으로 조선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사태가 돌발하자, 식민당국과 일본인 정착민들은 자신들의 팽창전략을 재정비할 수밖에 없었다. 제2부에서는 바로 이 시기, 즉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총독의 집권 아래 표방한 ‘문화정치’ 10년간의 시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이 시기의 정착민 식자들로부터 사업가에 이르기까지 제국의 브로커들이 어떻게 관료들과 힘을 합쳐 동요하던 식민사업 재건에 참여하면서 조선 통치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분투했는지를 검토한다. 특히 이 시기에 이들 일본인 정착민들은 이념, 언론의 담론, 경제, 그리고 식민지 정치의 영역에서 총독부의 동맹자이면서 동시에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던 양가적 특성을 분명하게 노출시켰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한 층위의 조선인들을 ‘친일’조직화해 내선융화라는 범아시아주의 이념 선전에 앞장서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시기에 이러한 각각의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제국의 브로커들은 조선인들과 적으로서 뿐만 아니라 동지로서의 관계를 심화시키기도 했다. 일본인 정착민들은 유력한 조선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신들의 식민지배와 식민지 정치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는 수단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제3부에서는 1920년대 말에 정착민들과 조선인 엘리트들, 그리고 식민국가 간의 깨지기 쉬웠던 관계가 1931년 일본이 만주를 점령함으로써 큰 변화를 겪게 되는 과정을 짚어보고 있다. 즉 1930년대부터 1945년 말까지 이어진 일본의 군사적 팽창정책은 제3부의 내용을 구성하는데, 거기서는 제국의 브로커들이 그 활동과 상상력을 한반도 경계 너머까지 확장하면서 어떻게 국가의 기관으로 변신해 가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 멀고도 험한 길: 독일 통일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와 같은 연속적인 역사적 단계를 통해 제국의 브로커들은 식민국가 안팎을 넘나들고 정책의 입안에서부터 공동체 관리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동하면서, 정치적 해결사와 조언자, 비평가와 선전가, 자본의 대리인과 일본 문화의 전달자로서 공식적인 정책 프로그램들에 끊임없이 개입했다. 그리고 영향력 있고 지식을 갖춘 지역(조선)거주자인 자신들이야말로 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하는 데 최적격의 존재임을 끊임없이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이들은 본국 정부가 조선반도를 단순히 쌀 생산기지로 묶어두려던 계획을 비판하면서 산업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함은 물론, 참정권 청원운동을 벌이고, 만주로 진출하고, 동화정책에 반대하면서 자신들만의 문화와 이념, 지배방식을 분명히 표출해 식민정부와는 완전히 다르지는 않더라도 그들만의 독특한 권력체계를 만들어냈다. 따라서 저자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조선총독부-조선 민중’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탈피해 보다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파헤쳐야만 그 전체상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옮긴이의 말대로, 대다수 한국인들은 항일독립운동사나 군대와 경찰을 앞세운 군국 일본, 총독부의 침탈사적 관점에서 기술된 서사나 연구물로 익숙해진 일제강점기를 일본인 정착민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이야기를 통해 바라보는 것은 매우 새롭다고 볼 수 있다. 1945년 일본 패망과 함께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린 일본인 정착민들의 역사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함께 이들 일본인 정착민들은 거의 다 본국으로 철수했다. 그런 거대한 규모에다 이미 깊이 뿌리를 박고 살던 정착민들의 갑작스러운 이동은 그 자체가 충격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패전에 따른 이 물리적 철수는 그들이 역사에서 거의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에 비하면 덜 충격적인 일이다. 조선 땅에서 뿌리째 뽑혀나간 고바야시 같은 정착민들은 일본 역사에서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공적 기억에서 거의 모두 사라졌다.” 그러니까 일본인 정착민들의 역사는 저자인 우치다 교수가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재구성하기 전까지는 아예 역사의 장에서 통째로 사라졌거나 부분적 단편들로만 존재했던 것이다. 그 충격적인 그들의 소실이야말로 저자로 하여금 이 책을 쓰게 만들었고, 그리하여 그들을 일본의 제국사(근현대사) 및 조선(한반도)의 근현대사를 복귀시킨 것, 그것이 이 책이 이루어낸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수많은 역사적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또한 세계적 차원에서 벌어진 식민/제국주의의 다양한 양상까지와도 비교분석함으로써 저자는 일본인 정착민들의 실상을 보다 더 객관적 차원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런 학문적 성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2012년 미국역사학회가 수여하는 권위 있는 존 킹 페어뱅크(John King Fairbank)상과 AHA Pacific Coast Branch Book Award의 수여로 나타났다.


재벌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나눔사 / 이병태 (지은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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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사소설,일반이병태 (지은이)
대표적인 자유시장경제론자인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우리사회에 오랫동안 당연시되어 왔고,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재벌 개혁" 주장의 문제점을 파해치는 책을 출간했다.┃추천사┃ 정규재(펜앤마이크 대표겸 주필) ● 10 정구현(연세대 명예교수, 제이캠퍼스 대표) ● 11 ┃들어가며┃ ● 15 Ⅰ. 재벌은 무슨 죄를 지었나? 1. 재벌 (財閥)은 어떻게 죄벌(罪閥)이 되었나? ● 26 1.1 민족의 신화, 재벌개혁 ● 28 1.2 재벌은 무엇인가? ● 29 Ⅱ. 재벌은 한국적 괴물인가 2. 재벌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괴물인가? ● 34 2.1 재벌(가족경영회사)은 한국에만 있는가? ● 34 2.2 왜 대부분의 회사는 가족 경영과 통제하에 있는가? ● 45 2.3 가문 지배 기업 분포에 대한 결론 ● 47 Ⅲ. 피라미드와 소유 경영 분리 3. [문재인의 세뇌된 착각] 피라미드 출자구조와, 소유와 경영의 분리 ● 50 3.1 거미줄 같이 얽힌 계열사 소유지분 구조 ● 51 3.2 소유와 경영의 분리, 기업의 총수는 있어야 하는가? ● 54 3.3 왜 한국재벌은 피라미드 출자구조를 갖고 있는가? ● 59 3.4 영미권에서는 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가? ● 62 3.5 다른 나라의 기업 지배구조의 모습들 ● 69 3.6 소유와 경영 분리가 글로벌 스탠다드 인가에 대한 결론 ● 80 Ⅳ. 환상형 지분 구조와 황제경영 시비 4. [김상조의 글로벌 거짓말] 쥐꼬리 만한 지분과 황제 경영 ● 88 4.1 대기업의 피라미드(중층) 소유구조와 가공지분(假空持分) ● 90 4.2 가공지배 수단은 피라미드 구조만 있는가? ● 95 4.3 경영권 강화 수단, 차등의결권의 급증 ● 98 4.4 가속화하는 창조적 파괴와 경영권 보호 ● 106 4.5 행동주의 펀드의 부상과 경영권 보호 ● 117 4.6 황제 경영은 잘못되었고 주주 평등주의는 옳은가? ● 123 4.7 한국의 재벌개혁론자들의 치명적 오류 ● 131 4.8 경영권 보호 수단의 추세에 대한 결론 ● 135 Ⅴ. 경제력집중 5. [김상조의 이상한 산수] 한국은 ‘삼성 공화국’ 인가? ● 140 5.1 큰 놈만 골라서 패겠다는 문재인 정부 ● 140 5.2 쉽고 더러운 ( QuickandDirty ) 선동 지표들 ● 144 5.3 대기업이 국가 경쟁력이고 부의 원천이다 ● 152 5.4 글로벌 경제와 다국적 기업의 역할 ● 155 5.5 재벌 공화국, 경제력 집중에 대한 결론 ● 158 Ⅵ. 세습자본주의 6. [정운찬, 이재명의 수저계급 사회] 인도 보다 못한 세습자본주의? ● 166 6.1 억만장자의 상속비율과 세습자본주의 ● 166 6.2 억만장자의 상속 비율이 국가의 세습자본주의 척도인가? ● 171 6.3 한국은 혁신 창업 불모지인가? ● 174 6.4 세습자본주의 주장에 대한 결론 ● 179 Ⅶ. 낙수 효과 없는 9988 7. [문재인의 사라진 일자리 현황판] 9988 신화와 대기업 일자리 ● 182 7.1 대기업(재벌)의 고용 창출효과가 없다? ● 184 7.2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다 만든다는 9988 주장 ● 186 7.3 대기업이 일자리를 못 만드나, 대기업이 못 만들어지나? ● 191 7.4 9988 누구의 책임인가? ● 199 7.5 대기업의 고용 회피 누구 책임인가? ● 210 7.6 9988 의 결론 ● 217 Ⅷ. 기울어진 운동장 8. [장하성 괴담에 분노하는 나라] 재벌은 재난적 양극화의 주범인가? ● 220 8.1 기업은 부자가 되고 가계는 가난해지고 있다는 통계의 연금술사들 ● 222 8.2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임금을 착취하는가? ● 227 8.3 우리나라 대기업은 하청업체 가격을 후려치기를 하나? ● 235 8.4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동반성장과 상생의 동화 ● 246 8.5 단군이래 최대 가짜 뉴스“재난적 양극화” 주장 ● 253 8.6 경제구조의 변화와 외곬 재벌원죄론 ● 265 8.7 “기울어진 운동장” 괴담의 결론 ● 276 Ⅸ. 문어발경영 9. [온 국민이 재벌 참여연대] 재벌의 문어발 경영 ● 282 9.1 온 국민이 합창하는 “문어발 경영” 질타 ● 282 9.2 문어발 경영, 한국 재벌만의 이상한 짓인가? ● 284 9.3 왜 한국의 재벌 그룹은 문어발 경영, 다각화 전략을 사용하는가? ● 289 9.4 중소기업, 골목 상권 적합업종을 통한 상생 경제 선동 ● 298 9.5 문어발 경영에 대한 결론 ● 303 Ⅹ. 노키아와 삼성 10. [박상인의 환영(幻影), 노키아 망해서 부활한 핀란드] 삼성이 망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 310 10.1 노키아 몰락이 창업 입국의 전기인가? ● 312 10.2 박상인의 삼성 패러노이드 ● 321 10.3 노키아 신화의 결론 ● 327 ⅩⅠ. 기술탈취 11. [중기부, 공정위만 보는 유령 기술] 대기업은 중소기업 기술 탈취하는가? ● 330 11.1 대기업의 기술 탈취 정말 만연한 실상인가? ● 334 11.2 아이디어 베끼기는 잘못된 일인가? ● 336 11.3 기술에 제값은 없다 ● 341 11.4 기업들은 무엇을 사는가? ● 343 ⅩⅡ. 재벌기업 범죄내부 거래 12. [형무소 담장 위의 재벌총수들] 재벌이 도둑인가 나라가 강도인가? ● 348 12.1 재벌 구조가 기업 범죄의 중요한 원인인가? ● 348 12.2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 왜 얼마나 하나? ● 350 12.3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강도가 된 나라 ● 356 ⅩⅢ. 자유가 넘치는 나라 13. 재벌 공화국인가, 재벌 저격수들의 공화국인가? ● 362 13.1 재벌은 절대권력인가? ● 362 13.2 재벌공격수들은 한국경제의 인식의 틀은 있는가? ● 366 13.3 정말 무엇에 분노해야 하는가? ● 369 ⅩⅢ. 부록 13. 그림 목차 ● 374 13. 표 목차 ● 376 13. 참고문헌 ● 377 재벌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경재민주화, 동반성장, 상생, 재벌개혁론자들의 사기적 선동에 대한 고발서 - 이병태 교수 대표적인 자유시장경제론자인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가 우리사회에 오랫동안 당연시되어 왔고,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재벌 개혁" 주장의 문제점을 파해치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재벌에 대한 비판적 주장들은 다음과 같다. 1. 재벌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예외적 괴물들인가? 2. 소유와 경영의 분리되지 않은 재벌 경영은 후진적 지배구조인가? 3. 계열사에 투자 사슬에 의한 순환출자는 잘못된 것인가? 4. 쥐꼬리 만 한 지분으로 계열사 전체를 지배하는 황재경영은 잘못된 것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벗어난 것인가? 5. 우리나라는 삼성공화국인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문제인가? 6. 한국은 세습자본주의 국가인가? 재벌 때문에 창업이 어렵다는 주장은 사실인 가? 7. 재벌의 성장하고 수출이 늘어도 일자리는 만들지 못한다는 낙수효과 없는 9988은 사실인가? 8. 재벌이 양극화의 주범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주장은 사길인가? 9. 재벌의 문어발 경영은 잘못된 것인가? 10. 삼성이 망하면 한국은 망하나? 노키아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나? 11. 재벌의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가 만연한가? 12. 재벌은 왜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를 하나? 이러한 주장들은 경제학이나, 경영학 이론 또는 실증적 검증없이 우리 사회에 너무나 오랫동안 진실처럼 믿어져 왔다. 이병태 교수는 이러한 주장들이 논리적 또는 실증적으로 사실인가를 따져 묻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통해 명성을 얻고, 우리 국민들에게 반기업, 반시장경제 사상을 주입해온 저명한 인사들에게 이병태 교수는 토론을 통해 진실을 가리자고 실명을 들어 비판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벌 개혁론으로 명성과 권력을 취했던 장하성, 김상조 교수들의 저서와 주장은 물론, 삼성해체의 개혁론자 서울대 박상인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을 실명으로 비판하고 있다. 사실이 아닌 편견으로 세습자본주의와 동반성장론을 주장한 정운찬 전총리, 이재명 경기 지사의 주장도 해부되고 있다. 이 책은 이들의 주장이 경영학 경제학 이론에 없는 주장들이고, 실증적 데이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자유시장경제의 틀 안에서는 절대로 수용될 수 없는 이단적인 주장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병태 교수는 이 책이 한국에 만연한 거짓과의 전쟁이고, 포퓰리즘을 넘어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공격하는 폴리페서들의 지적 사기에 대한 고발서이자, 반기업 주장에 이론과 데이타가 없어 반박을 못했던 경영자들이 읽고 기업가 경영자들의 자부심을 회복하고, 청년들이 권력과 명성에 는 폴리페서들의 선동에 의해 잘못된 세뇌로 부터 올바른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갖기를 기대하며서 2년 넘는 기간의 집필을 통해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이야기의 탄생
흐름출판 / 윌 스토 (지은이), 문희경 (옮긴이) / 2020.05.15
18,800원 ⟶ 16,920원(10% off)

흐름출판소설,일반윌 스토 (지은이), 문희경 (옮긴이)
기자이자 소설가인 윌 스토는 이야기 창작 이론가들이 서사에 관해 설명하는 몇 가지 개념이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이 우리의 뇌와 마음에 관해 연구한 내용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뇌과학 기반의 글쓰기에 대해 연구해왔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야기의 탄생』이다. 저자에 따르면 뇌가 우리의 생각과 현실을 구축하고 왜곡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할 때, 좀 더 생생한 인물과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한다. 윌 스토는 이 책에서 기존의 플롯 중심의 접근 방식 대신 뇌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많은 고전 명작, 대중과 평단의 갈채를 받은 현대 소설, 영화, TV 드라마 작품들을 깊이 분석해낸다. 서문 1장. 만들어진 세계 -이야기는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통제력을 추구하는 뇌와 변화의 순간 -호기심이라는 수수께끼 상자 -세계 모형을 만드는 뇌 -판타지, SF소설에서 세계 만들기 -마음 이론의 실수가 극을 만드는 방법 -긴장감을 조성하는 특징과 세부 정보 -신경 모형과 시, 그리고 은유 -문학적, 대중적 스토리텔링에서의 인과관계 -변화는 충분하지 않다 2장. 결함 있는 자아 -결함 있는 자아 : 통제 이론 -인물의 성격과 플롯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는 설정 -인물의 관점, 성격과 단서를 보여주는 방법 -문화, 인물이 형성되는 또 하나의 경로 -발화점은 무엇인가? -영웅 만들기 서사 -다윗과 골리앗이 대립하는 세계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인물에 관한 것이다 3장. 극적 질문 -“그는 누구인가?”라는 극적 질문 -여러 개의 자아, 3차원적 인물 -플롯이 형성되는 두 의식 차원의 갈등 -현대적인 이야기의 특징 -원하는 것과 진짜 필요한 것 -대화의 기술 -극적 질문은 어디에서 오는가 -지위 게임 -리어 왕과 굴욕감 -부족의 프로파간다로서의 이야기 -반영웅 이야기의 기술 -근원적인 상처, 수수께끼의 열쇠 4장. 플롯과 결말 -매력적인 인물과 이야기의 힘 -일반적인 5막 플롯 vs. 변화의 플롯 -최후의 일전 -완벽한 통제력을 드러내는 신의 순간 -변화를 끌어내는 공감의 순간 -이야기의 힘 -이야기의 가치 -이야기의 교훈 -이야기가 주는 위안 부록 일러두기 감사의 말 주석과 참고문헌“내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눈 밝은 독자들에게도 많이 읽히는 책이기를 바란다.” - 정재승 ★ 뇌과학자 정재승, 소설가 김초엽, SBS 드라마 이신화 작가 추천! ★ 《타임스》 추천 도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 탁월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조하는 과학적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이야기는 어떻게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행동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가? 기자이자 소설가인 윌 스토는 이야기 창작 이론가들이 서사에 관해 설명하는 몇 가지 개념이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이 우리의 뇌와 마음에 관해 연구한 내용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뇌과학 기반의 글쓰기에 대해 연구해왔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야기의 탄생』이다. 저자에 따르면 뇌가 우리의 생각과 현실을 구축하고 왜곡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할 때, 좀 더 생생한 인물과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한다. 윌 스토는 이 책에서 기존의 플롯 중심의 접근 방식 대신 뇌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많은 고전 명작, 대중과 평단의 갈채를 받은 현대 소설, 영화, TV 드라마 작품들을 깊이 분석해낸다.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조명한 스토리텔링의 세계 매력적인 인물과 스토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우리는 왜〈스토브리그〉의 냉철한 단장 백승수가 드림즈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승리하기를 바라며 응원한 걸까? 의 박새로이가 장대희에게 무릎 꿇는 순간 탄식하면서도 그의 선택을 이해했을까? 드라마와 영화, 소설을 비롯한 모든 이야기가 기승전결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이야기 속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자이자 소설가인 윌 스토의 『이야기의 탄생』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연구해온 그는 이 책을 통해 플롯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인물에게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강렬하고도 심오하고 독창적인 플롯은 바로 인물에서 나오며, 탁월한 인물을 창조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그 인물이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알아보는 것이다. 바로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타인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로스트〉의 비현실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이유, 뇌가 세계를 창조하는 법 미국의 TV 시리즈 〈로스트〉는 이름 모를 섬에서 수수께끼의 북극곰과 정체 모를 원시의 존재들, 알 수 없는 ‘검은 연기’ 의문의 프랑스인 여자와 땅바닥으로 난 기묘한 문이 등장한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시청자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알 수 없는 단서들을 좇으며 허구 속 인물들과 이야기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걸까? 윌 스토는 모든 것이 뇌에서 시작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첫 번째 장 「만들어진 세계」를 통해 우리의 뇌가 어떻게 머릿속에 세계를 형성하고 어떤 논리로 그 세계를 인식하는지 다양한 작품과 연구를 바탕으로 설명해나간다. 그에 따르면 뇌는 인간이 감각기관을 통해 포착한 정보를 이용해 일종의 세계 모형을 만들고, 우리가 그것을 현실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책을 읽으며 작가가 묘사한 상황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나, 영화 속 인물이 보는 세계를 동일하게 바라보거나 경험하는 것을 함께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다. 따라서 창작자는 인간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뇌가 연상하기에 좋은 순서로 배치함으로써,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독자나 관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뇌는 예기치 못한 변화에 맞닥뜨릴 때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나만 모르는 정보에 호기심을 느끼며 정보의 격차를 줄이려고 애쓴다. 이를 테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에는 변화의 조짐을 품고 있고, 희곡 『다우트』는 반항적인 가톨릭 사제 플린 신부가 정말 소아성애자인지에 대한 단서를 흘리며 진실을 알고자 하는 관객의 욕구를 기발하게 가지고 논다. 실제로 뇌 스캔을 해보면 호기심이 생길 때 뇌의 보상체계가 약간 자극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자면 인간이 이야기에서 결론을 궁금해하거나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마약이나 섹스, 초콜릿을 갈망하는 현상과 유사하다는 의미다. 〈트루먼쇼〉의 트루먼은 어떻게 가짜 현실을 진짜라고 믿었을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결함 있는 인물 영화 〈트루먼쇼〉는 서른 두 살의 트루먼 버뱅크가 지금까지 ‘진짜’라고 믿어왔던 자신의 삶 전체가 연출되고 통제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트루먼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자신이 사는 세계가 진짜 현실이라고 믿어왔던 걸까? 영화 속의 〈트루먼쇼〉제작자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사람들은 주어진 세계의 현실을 그냥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단순합니다.” 저자는 두 번째 장인「결함 있는 자아」에서 인물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며, 그 성격을 어떤 식으로 드러내 보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인물이 가진 결함이라는 점을 짚어낸다. 이야기 속 인물은 현실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문화, 사회, 경제적 환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성격을 형성하고 그 성격을 바탕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 인물을 보여주는 것은 그가 가진 결함이다. 인간의 뇌는 수백만 가지 사례를 관찰하여 나름의 논리를 바탕으로 이 모형을 구축하고, 자신의 편견으로 보는 세상을 진짜라고 믿으며, 자신이 이해하는 대로 타인을 본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여기에서 인물의 잘못된 이해와 믿음이 실제 현실과 부딪치며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남아 있는 나날』에서 스티븐스는 탁월한 집사가 되려면 ‘품위’가 있어야 하고 ‘감정 절제’가 그 중요한 핵심이라고 믿는다. 그의 삶은 그 신념을 바탕으로 구축되는데, 시대 변화 속에서 새 주인 페러데이를 만나면서 자신이 믿어왔던 가치와 세계가 뒤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이 소설의 표면적인 드라마는 스티븐스가 예전에 함께 일했던 가정부 켄턴을 찾아가는 여행과 그녀와의 관계에 대한 독자의 생각이 달라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 작품의 진짜 이야기는 작가 살만 루슈디의 말처럼 스티븐스가 “그의 삶을 쌓아 올린 토대가 되는 신념으로 인해 어떻게 스스로 무너지는지”를 깊이 들여다보는 데 있다. 〈시민 케인〉의 찰스 포스터 케인은 정말 이타적인 사람일까?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극적 질문 “그는 누구인가?” 윌 스토는 이야기 속 인물은 외부 세계와도 갈등을 겪지만 결국 근본적인 질문,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맞닥뜨리고 그에 대한 답이 이야기의 핵심이 된다고 설명한다. 영화〈시민 케인〉의 찰스 포스터 케인은《뉴욕 데일리 인콰이어러》의 발행인으로서 보통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부단히 싸웠고 그들을 위해 뉴욕 주지사에 입후보했다. 그는 자신이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친구 제드니얼 르랜드는 선거에서 진 케인을 향해 자신 말고는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하며 그의 숨겨진 오만함을 지적한다. 영화 속 찰스 포스터 케인이라는 인물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 저자에 따르면 스토리텔링의 비밀이 하나 있다면 이 질문에 있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혹은 인물의 관점에서 나는 누구인가? 이것이 극을 정의한다. 찰스 포스터 케인이 스스로를 고상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말해주는 머릿속 목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목소리는 사실과는 다르고 오히려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진실에 닿지 못하게 방해할 뿐이다. 우리는 뇌가 구축한 세계 속에서 살고 있으며 뇌는 우리 스스로가 옳고 좋은 사람임을 확인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변화와 주변 인물들과 부딪치면서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해 세심하게 답을 수정해나가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극적 질문의 답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야기 속 인물도 마찬가지다. 인물이 겪는 사건들의 나열이 외부적인 플롯이라면 인물이 극적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그 이면에 숨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저자는 이 세 번째 장「극적 질문」을 통해 인물의 극적 질문이 어디에서 어떻게 비롯되는지를 자세히 탐구한다. 공감 가는 인물을 위한 플롯과 이야기의 가치 저자는 마지막장 「플롯과 결말」에 이르러서야 기존 작법서에서 주로 다루었던 플롯에 대해 이야기한다. 픽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BBC의 라디오 연속극 〈아처스〉, 존 요크의 『숲속으로』등을 예로 플롯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고 일반적인 5막 플롯과 변화를 보여주는 플롯에 대해서, 강렬한 플롯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어떻게 끝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나 결국 플롯은 주인공을 시험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만 이해하면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론들은 단순해지고 이해하기 쉬워진다고 말한다. 나아가 윌 스토는 우리에게 있어서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살핀다. 18세기 이전에는 다른 계급이나 다른 국가나 다른 성별의 구성원에게 공감한다는 생각이 이례적이었으나 『파멜라』『클라리사 할로』『줄리』같은 대중적인 소설이 계급과 성별과 국경을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게 했고, 19세기에는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같은 책들이 수만 부씩 팔리면서 노예해방론자들에게 막강한 무기가 됐으며,『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남북전쟁의 발발에 기여하기까지 했다는 점을 짚어내며 이야기가 우리의 인식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야기는 수만 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전해왔으며, 우리만 갈등하고 혼란을 겪는 것이 아니며 두렵고 어두운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위로해왔음을 말한다. 책 말미에는 실제로 저자가 스토리텔링 강의에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 혹은 현직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며 성과를 얻었던 글쓰기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이 방법을 통해 인물의 결함을 만들고 이야기 사건을 배치하며, 매력적으로 플롯을 구성하는 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는 현직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에게는 이야기 창작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기존의 작품들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스토리텔링에는 관심이 없어도 인간 조건의 과학에는 호기심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를 바란다. 물론 특히 작가들의 관심을 원한다. 누구나 다른 사람들의 뇌를 사로잡아 관심을 유지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나는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모두가 각자의 일을 더 잘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이야기는 인간 조건을 탐구한다. 극의 표면에서 벌어지는 사건보다 인물에 더 집중한다. 낯선 마음으로 떠나게 되는 흥미진진한 여행이다.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인물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우리가 그 인물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극적인 싸움을 제공하는 이유는 그가 성공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가진 결함 때문이다.


놀이의 힘
성안당 / EBS 놀이의 힘 제작진 (지은이)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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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체험,놀이EBS 놀이의 힘 제작진 (지은이)
EBS ‘놀이의 힘’ 제작진은 ‘놀이 전문가의 요람’으로 불리는 핀란드의 플레이풀러닝센터, ‘아이들의 도시’라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컴퓨터와 교과서가 없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실리콘밸리의 월도프스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이스라엘의 돌레브유치원, 바깥놀이에 모험놀이를 더한 일본의 하네기플레이파크 등을 찾았다. 이곳의 공통점은 단 하나, 아이들에게 ‘가짜 놀이’가 아닌 ‘진짜 놀이’를 허락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진짜 놀이가 아닌 가짜 놀이에 익숙하다. ‘놀이=학습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문화 때문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학습만화를 읽히고,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나 키즈 카페에 가는 것을 ‘노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놀이라고 여기는 학습이라는 이름의 가짜 놀이가 끝나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예정된 교육을 수행해야 하는 ‘과부하’에 시달린다. 아이는 논 적이 없는데 부모는 아이가 충분히 놀았다고 판단해 더 많은 학습을 강요한다. 하지만 이는 진짜 놀이가 아니다. 진짜놀이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 즉 자발성, 주도성, 즐거움, 무(無)목적성에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진짜 놀이는 자유로운 상황에서 아이들이 직접 놀이의 종류를 결정하고, 더 나아가 어떻게 놀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싫고 좋은 것을 깨닫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배우고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의사소통의 기술을 터득한다. 또래 집단에서 좋은 것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거나 토라진 친구들을 화해시키는 과정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 방법과 사회성을 기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놀이라는 행위를 통해 미지의 영역을 경험하며 성장한다. 서툴고 옳은 방법이 아닐지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머리말 아이들의 ‘놀이’가 세상을 바꾼다 chapter1. 놀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평일 여가 시간 49분 VS 평일 학습 시간 6시간 49분 ‘이중 언어교육’의 두 얼굴 핀란드는 왜 외국어교육을 9세에 시작할까 조기교육보다 놀이가 먼저다 전두엽 발달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강제 학습 소통을 원한다면 맞장구를 쳐라 아이들에게 놀이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다 chapter 2. 진짜 놀이 VS 가짜 놀이 핀란드 부모가 조기교육에 관심이 없는 이유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유치원이 아닌 바깥놀이에 있다 모든 성취의 원동력, 동기부여 진짜 놀이의 4가지 요소 놀이의 주체는 ‘아이’다 학습이 이뤄지는 이상한 놀이 시간 때로는 부모의 무관심이 더 좋은 교육이 된다 chapter 3. 놀이로부터 시작된 혁명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독일의 놀이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대한민국 아이들의 71.3%가 밖이 아닌 집 안에서 논다 모험을 해도 괜찮아 놀 권리를 지킨다, 플레이웨일스 골목이 아이들을 살린다 chapter 4. 놀이가 경쟁력이다 인공지능이 바꾼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 교과서와 컴퓨터가 없는 학교 우리가 더 인간다워야 하는 이유 ‘창의력’이라는 과목이 있다면 이스라엘 교육의 비밀 정답 없는 학교 수업, 상상력의 물꼬를 트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돌려주자 대한민국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 문제의 화제작, ‘놀이의 힘’을 드디어 책으로 만난다! 기술의 지배를 받는 사람 vs 기술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 인공지능이 바꾼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 연구소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권리지수: 아동균형생활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평일 평균 여가 시간은 49분, 주말 평균 여가 시간은 1시간 40분이다. 반면 평균 학습 시간은 무려 6시간 49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권장 학습 시간은 국외 학자들이 권장한 가정 내 학습 시간 기준에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최소 30분, 최대 120분이다. 지나친 교육열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얼마 전, 홍콩에서는 생후 18개월에 불과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육원 입시’를 치러 화제가 됐다. 최고의 보육원에 들어가기 위해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입시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조기교육의 열풍이 불어 닥친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과학 기술의 발달을 꼽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비교 대상이 늘어난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일곱 살짜리 내 아이와 동갑내기인 미국 아이, 영국 아이, 일본 아이가 무엇을 보고, 듣고, 먹고, 입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내 아이와 남의 아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는 부모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내 아이만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부모들의 불안이 아이들을 조기교육과 사교육의 현장으로 내모는 것이다. ‘시키는 일만 잘하면 좋은 인재’라고 평가받던 산업화시대에는 주입식 교육을 받은 사람이 각광받았다. 어떠한 역경에도 ‘하면 된다’라는 뚝심으로 불도저처럼 일을 밀어붙이는 인재가 사랑받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라를 구분하는 물리적 경계와 시간적 제약이 희미해진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사람보다 일을 더 잘하는 로봇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기계는 사람처럼 힘들다고 투덜거리거나 휴식 시간과 점심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24시간, 365일 일을 해도 불량률은 제로에 가깝다. 의사, 변호사 등 흔히 말하는 고수익 직업군 역시 마찬가지 다. 골드만삭스의 자료에 따르면 30명의 인원이 한 달 동안 처리해야 할 업무량을 인공지능은 1시간 만에 처리한다고 한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많은 금융회사가 인공지능을 도입한 뒤 직원을 대량으로 감축하기도 했다. 남과 다른 철학적 사고와 창의력으로 무장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아이들을 기술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아닌, 기술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인공지능이 기존 인력의 자리를 빠르게 잠식해 나가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과연 무엇일까? 인공지능이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을 확보하고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인공지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 미국, 영국, 독일, 핀란드, 이스라엘 등 기술선진국, 교육선진국을 사로잡은 ‘진짜 놀이’의 힘 EBS ‘놀이의 힘’ 제작진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명 ‘놀이 전문가의 요람’으로 불리는 핀란드의 플레이풀러닝센터, ‘아이들의 도시’라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컴퓨터와 교과서가 없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실리콘밸리의 월도프스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이스라엘의 돌레브유치원, 바깥놀이에 모험놀이를 더한 일본의 하네기플레이파크 등을 찾았다. 이곳의 공통점은 단 하나, 아이들에게 ‘가짜 놀이’가 아닌 ‘진짜 놀이’를 허락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진짜 놀이가 아닌 가짜 놀이에 익숙하다. ‘놀이=학습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문화 때문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학습만화를 읽히고,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나 키즈 카페에 가는 것을 ‘노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놀이라고 여기는 학습이라는 이름의 가짜 놀이가 끝나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예정된 교육을 수행해야 하는 ‘과부하’에 시달린다. 아이는 논 적이 없는데 부모는 아이가 충분히 놀았다고 판단해 더 많은 학습을 강요한다. 하지만 이는 진짜 놀이가 아니다. 진짜놀이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 즉 자발성, 주도성, 즐거움, 무(無)목적성에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진짜 놀이는 자유로운 상황에서 아이들이 직접 놀이의 종류를 결정하고, 더 나아가 어떻게 놀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싫고 좋은 것을 깨닫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배우고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의사소통의 기술을 터득한다. 또래 집단에서 좋은 것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거나 토라진 친구들을 화해시키는 과정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 방법과 사회성을 기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놀이라는 행위를 통해 미지의 영역을 경험하며 성장한다. 서툴고 옳은 방법이 아닐지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능력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돌려주면 된다. 그것이 바로 인공지능은 결코 가질 수 없는 인간의 고유 능력, 즉 창의력(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 능력(Communication), 협업 능력(Collaboration)인 4C를 키우는 지름길이다.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놀이’야말로 4C를 무럭무럭 살찌게 하는 최고의 영양분이자 커다란 동력인 셈이다. 지금 우리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학교 성적인가, 4차 산업혁명인가? 그리고 지금 부모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대학 입시인가, 아이들의 미래인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과연 우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이와 같은 고민에서 시작된 이 책은, 놀이와 학습 사이에서 흔들리는 부모들에게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시작되는 놀라운 변화를 선물할 것이다.핀란드에는 ‘조기교육’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핀란드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교육이 아닌 국가 전체가 복수의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적 환경’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중언어’ ‘복수의 언어’가 아니라 “핀란드 아이들은 첫 외국어교육을 아홉 살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핀란드에서는 아이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아홉 살 이후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_<핀란드는 왜 외국어교육을 9세에 시작할까_> 중에서 자율 협동놀이를 하고 난 뒤 아이들의 알파파는 평균 443.3% 증가했다. 30분간 강제학습을 하고 나서 측정한 아이들의 뇌에서 알파파가 100만큼 나왔다면, 30분간의 자유놀이를 마친 아이들의 뇌에서는 무려 443.3에 달하는 알파파가 나왔다는 뜻이다. 반면 비자발적으로 공부한 뒤 아이들의 베타파는 130.2% 증가했다. 30분의 강제학습만으로도 아이들의 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베타파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_<전두엽 발달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강제 학습_> 중에서 진짜 놀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자발성’ ‘주도성’ ‘즐거움’ ‘무(無)목적성’이다. ‘무엇을 하겠다’ ‘무엇을 얻겠다’ ‘무엇을 배우겠다’라는 목적 없이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주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진짜 놀이다.진짜 놀이와 가짜 놀이를 가늠하는 기준은 결국 아이들에게 있다. 쉽게 말해 아이들의 반응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 짓는 기준점이 된다는 뜻이다._<진짜 놀이의 4가지 요소_> 중에서


ETS 토익 단기 공략 600+
와이비엠 / ETS 지음 / 2017.01.06
15,800

와이비엠소설,일반ETS 지음
출제기관 ETS가 독점 제공한 점수대별 단기 완성 전략서. 4주 완성 핵심전략, 풍부한 실전문항, 정기시험과 동일한 문제의 품질을 제공한다.LC 초급자를 위한 기초 청취 28 PART 1 UNIT 1 인물 등장 사진 34 UNIT 2 인물 · 사물 혼합 / 사물 사진 40 ETS Actual Test 46 PART 2 UNIT 3 Who / What / Which 의문문 50 UNIT 4 When / Where 의문문 54 UNIT 5 Why / How 의문문 58 UNIT 6 일반 / 선택 의문문 62 UNIT 7 부정 / 부가 의문문 66 UNIT 8 요청 · 제안 의문문 / 평서문 70 ETS Actual Test 76 PART 3 UNIT 9 회사 업무 전반 78 UNIT 10 회사 행사 / 인사 84 UNIT 11 쇼핑 / 여가 90 UNIT 12 공공장소 96 ETS Actual Test 106 PART 4 UNIT 13 전화 메시지 112 UNIT 14 안내방송 / 공지 118 UNIT 15 강연 / 인물 소개 124 UNIT 16 광고 / 방송 130 ETS Actual Test 140 RC 초급자를 위한 기초 문법 146 PART 5 & 6 UNIT 1 문장의 구성 요소 150 UNIT 2 명사 158 UNIT 3 대명사 166 UNIT 4 형용사 174 UNIT 5 부사 180 UNIT 6 동사의 형태와 종류 186 UNIT 7 수 일치 192 UNIT 8 시제 198 UNIT 9 능동태와 수동태 206 UNIT 10 to부정사와 동명사 212 UNIT 11 분사 220 UNIT 12 전치사와 접속사 228 UNIT 13 관계대명사 236 UNIT 14 명사절 접속사 242 UNIT 15 부사절 접속사 248 UNIT 16 비교구문 254 UNIT 17 어휘 260 PART 7 UNIT 18 편지 / 이메일 272 UNIT 19 회람 / 공지 / 광고 / 기사 282 UNIT 20 기타 양식 292 UNIT 21 복수 지문 302출제기관 ETS가 독점 제공한 점수대별 단기 완성 전략서 - 4주 완성 핵심전략 + 풍부한 실전문항 - 정기시험과 동일한 문제 품질 - ETS 성우의 녹음 음원 MP3 다운로드 및 학습 부가서비스 지원 - 홈페이지: www.ybmbooks.com - APP: ETS TOEIC Book 어플 - ETS TOEIC Book 공식카페: www.etstoeicbook.com LC 1. 초급자를 위한 기초 청취 : 미국식 발음 / 영국식 발음 구분 / 연음 현상 / 동화 현상 / 탈락 현상 등 청취 기본기 쌓기를 위해 꼭 필요한 학습 요소들로 구성했다. 2. 필수 표현 : 각 Part별로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기본 단어 / 어휘 / 어구를 모아 MP3 음원과 함께 수록했다. 3. 실전 도움닫기 : ETS 실전문제를 풀기 전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ETS 문제로 점검, Dictation을 해볼 수 있도록 코너를 구성했다. 학습자 편의를 위해 두 번 들을 수 있도록 음원을 편집했다. 4. ETS 실전문제 : 실제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 / 품질 / 속도로 구성, 학습자들이 시험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최신 경향을 반영한 문제만 선별했다. 5. ETS Actual Test : 각 파트별로 정기시험과 최대한 통일한 유형으로 구성, 토익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고사장 환경을 최대한 구현했다. RC 1. 기초 문법 : 8품사 / 구와 절 / 문장요소 등 초급자들이 문법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친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 토익 기초 문법 : 기출 문법 문제를 분석, 토익에만 나오는 문법을 모아 쉽게 설명했다. 각 단원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삽화를 추가, 학습자들에게 시각적으로 더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 3. ETS 출제 포인트를 잡아라 : 학습한 문법 핵심 포인트를 바로 점검할 수 있도록 오른쪽 페이지에 간단한 문법 문제들을 배치, 효율적인 문법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 문제 풀이를 위한 핵심 Tip을 덧붙여 초급자들도 쉽게 문법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4. ETS 실전문제 : 정시시험 Part 5 & 6 유형에 가장 근접한 문제들만 선별, 각 단원에서 학습한 문법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기적 연계성을 고려했다. 5. 어휘 : 동사 / 명사 / 부사 필수 어휘만 따로 모아서 제시 후 해당 어휘 문제를 별도로 점검할 수 있도록 단원을 구성했다. 6. Part 7 : 초급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해 지문 유형별 핵심 문제 풀이 전략을 제시, Part 7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도록 했다. 7. 필수 어휘 : 빠른 토익 독해를 돕기 위해 각 테마별 필수 어휘를 선정해 수록했다. 8. Reading Practice : 본격적인 Part 7 문제를 풀기 전 간단한 연습문제 형식의 약식 독해 유형으로 충분히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서녀명란전 4
위즈덤하우스 / 관심즉란 (지은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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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관심즉란 (지은이)
중국 인기 드라마 '녹비홍수'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네이버 시리즈에 웹소설 연재로 론칭하여 22주 동안 베스트 순위 10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4권에는 그간 명란의 남편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제형과 이별하고 고정엽과 혼인한 명란의 신혼 초 모습이 그려진다.제4장 엷은 색으로 진한 색의 아름다움을 알았네, 털어놓을 곳 없는 마음을 해당화에 전해보네제98화 저희 집 여섯째는 본래 적출 … 11제99화 혼수 문제에 관한 몇 가지 토론 … 30제100화 섣달 그믐날 밤에 깊은 사색에 잠기다 … 57제101화 혼수 준비 … 65제102화 여란의 출가, 과거와의 이별 … 80제103화 새 신부 上 … 97제104화 새 신부 下 … 114제105화 녕원후부 중생들의 모습 上 … 138제106화 녕원후부 중생들의 모습 下 … 157제107화 화성에서 온 남자 … 178제108화 신혼 삼일 … 197제109화 회문 … 207제110화 명란의 고백, 고정엽의 집안 살림 … 229제111화 그 옛날의 사정, 그 옛날의 정, 그 옛날의 사람, 그리고 그 옛날의 은자 … 242제112화 안주인의 집안일 上 … 267제113화 안주인의 집안일 中 … 291제114화 안주인의 집안일 下 … 306제115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 … 325제116화 CEO의 일일 업무 기록 … 336제117화 고명 받기 전날 … 354제118화 태후, 태후, 황후, 비빈, 국구 일가 … 361제119화 제가 죽으면 제 여동생을 아내로 맞이할 건가요? … 382제120화 안채 정비, 해 씨의 출산, 하가의 의약서 … 393제121화 외식, 집안일, 나랏일, 화란, 칼로 사람 목 베기…… … 431제122화 돼지 허벅지 수육이 일으킨 소란 … 476*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400만 뷰**론칭 이후 22주 연속 베스트 순위 10위권 기록*『서녀명란전』 드디어 정식 출간!서녀라고 다 같은 서녀가 아니다.누구보다 특별한 서녀, 인생 2회차 성명란의 고군분투 고대 생존기!『서녀명란전』은 조려영, 풍소봉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중국 인기 드라마 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중국에서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단행본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웹소설로 연재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인 서녀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총 8권 출간 예정이다. 4권은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연재 192~249화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명란이 제형과의 인연을 온전히 정리하고 고정엽과 혼인한 후 상대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집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아직 신혼 축하도 못 드렸군요. 축하해요.”“누이야말로 곧 혼례를 올린다지. 축하는 내가 해야지.”제형의 얼굴에 진지한 표정이 어렸다. 그리고 건넨 말은…….서로에게 혼인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제형과 명란은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성부의 안채 연못가에서 들리는 찰랑거리는 물소리만이 울렸다. 술기운이 더해진 채 명란을 바라보는 제형의 두 눈동자는 대단히 아름다웠다. 은근하게 하소연하는 듯한 농밀한 애정이 담겨 있었고, 가득 찬 물처럼 표면은 맑고 속은 깊고 짙었다. 그간 궁금했던 속마음을 묻는 제형의 모습에 명란은 마음을 굳히고 고개를 들어 조용히 제형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담담하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다. 무엇이든 최고로 잘하길 바라고, 큰 뜻을 품은 제형을 자신은 감당할 수 없노라고……. 혀끝에 희미하게 비릿한 피의 맛이 느껴질 정도로 입술을 힘껏 깨물던 제형은 비로소 잘 지내라는 인사를 전했고, 명란은 햇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애초에 제가 이 세상에 온 것은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인걸요.”술시를 알리는 딱따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천주泉州 성부盛府에 하나둘 등불이 켜졌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위즈덤하우스 / 하태완 지음 /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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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하태완 지음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문득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한 채, 나의 모든 순간은 정신없이 흘려보낸 채 어두운 밤을 맞이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는 그런 지친 밤,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었으면 싶었던 말을 가만히 건네는 책이다. SNS와 전작 를 통해 50만 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하태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로, 위로받고 싶을 때, 설레고 싶을 때,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았을 때… 삶의 모든 순간에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 소중한 모든 순간을 나누고픈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지금 이 빛나는 순간을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은 나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프롤로그 모든 순간에는 얼마만큼의 감정이 있을까 1 모든 걱정은 잠시 내려놓기를 생각이 많은 밤을 보낸 너에게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 자그마한 여유를 너에게 | 당신, 잘한 거예요 | 혼자가 편한 척 | 분명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 다 잘될 거야 | 보고 싶다 | 너 하나야 | 이상한 날 | 요즘, 이상하리만큼 많이 힘들죠? | 너는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 너를 충분히 마음에 담아두었다고 | 한결같은 사람 | 오늘도 고마워 | 자신감과 긍정 | 가끔은 걱정은 내려놓고 멋대로 살아봐요 | 너의 하루는 무의미하지 않아 | 진정한 행복 |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 일상에 지친 당신이 꼭 읽었으면 하는 글 | 시련이라는 높은 벽 |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 |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 삶의 이유 | 결국 승자는 네가 될 거야 | 감정에 솔직해진다는 게 |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한다는 건 | 아이처럼 사랑하기 | 자신의 애인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사람 2 둘만의 계절이 시작되던 순간 이 순간, 사랑하는 너에게 행복하자, 우리 | 너라는 사람은 나에게 |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 서툰 시작 | 기억해 | 생의 모든 황홀을 품게 해준, 너에게 |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 이런 연애 | 너와 함께하는 어둠이라면 | 이제는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 그래, 그게 사랑이야 | 따뜻한 색으로 채색된 마음 | 내 사람 | 너와 살고 싶은 계절 | 여행 가고 싶다 | 당신이 가는 그 길이 옳은 길이 맞습니다 | 언제나 나를 위해 주는 사람 | 애잔한 순간 | 이제는 잠깐 지나가는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중요해 | 상처 | 여자친구를 사랑해주는 방법 | 이런 사람 만나 | 봄이 꼭 따뜻해야만 하는 건 아니야 | 섣부른 기대 | 여름의 끝, 그 아침에 | 지금, 내 곁에 머무는 사람들이 과연 언제까지나 내 편이 되어줄지가 궁금해 | 사계절을 모두 한 사람과 살아가고 싶다 3 지친 하루의 끝에서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너에게 잘했어, 정말로 | 모든 순간이 너였다 | 행복해, 여전한 내 세상 | 사랑을 하려거든 | 너에게 감사해 | 사람을 대하다 보면 | 나 사용법 | 시간이 남겨놓고 떠나는 것 | 올려다본 하늘과 저녁 | 대단한 사람 | 당신, 정말 예쁘고 멋진 사람입니다 | 너무 사랑해보려고 | 사소한 감동의 중요성 | 봄이야, 너를 닮은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 |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너였으면 | 조심성 없는 사랑 | 운명을 만나게 되는 확률 | 누구나 다 그래 | 잠시뿐이야 | 우리 요즘 너무 자주 싸우는 것 같아 | ‘말투’ 변하지 마세요 | 나는 고작 미움이 받기 싫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방법을 일부러 잊어버린 것 같아 | 우리네 삶 | 주인 잃은 기억 | 헤어짐의 이유 4 안녕-, 나의 모든 순간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은 너에게 네가 좋아서 불안한 나야 | 사랑을 하면 신기할 정도로 닮아간다 | 잘 지내고 있는 걸까 | 너, 꽤 매력적인 사람이니까 | 상처받은 만큼 강해지기를 | 상처에 의미를 부여하면 안 돼 | 이제는 남이 되어버린 나의 연인에게 | 내가 그리운 건 | 차라리 너를 벗어나야겠다 | 나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을 때 | 좋은 인연 | 오지 않는 연락 | 그 사랑에 후회는 없어 | 그때의 모든 것 | 전부였던 사람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 |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텐데 | 이제는 이별 없는 연애를 하고 싶다 | 여자친구의 불안감을 내버려두지 마세요 | 오래가는 연인들의 공통점 | 진짜 사랑의 증거 | 유일한 장면 | 너의 가장 큰 문제점 | 그저 행복하시라는 말밖에는 | 어쩌면 이별은 사랑의 과정일지도 |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 | 나 혼자만 사랑했지 | 어쩌면, 이별 에필로그 고마워, 나의 모든 순간인 사람50만 독자의 마음을 다독인 《#너에게》 하태완 작가의 신작! 어쩐지 막막한 밤, 당신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는 빛나는 이야기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문득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한 채, 나의 모든 순간은 정신없이 흘려보낸 채 어두운 밤을 맞이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그런 지친 밤,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었으면 싶었던 말을 가만히 건네는 책이다. SNS와 전작 《#너에게》를 통해 50만 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하태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로, 위로받고 싶을 때, 설레고 싶을 때,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았을 때… 삶의 모든 순간에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 소중한 모든 순간을 나누고픈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지금 이 빛나는 순간을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은 나에게, 반드시 선물해주고 싶은 책. “나의 모든 순간인 너이기에, 부디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밤이기를…” 설렘과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보내는 진심의 문장들 “무너지지 않는 용기를 주는 글.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누군가에게 꼭 듣고 싶던 말이었어요. 너무 큰 설렘을 안고 가요.” _인스타그램 독자평 중에서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문득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한 채, 나의 모든 순간은 정신없이 흘려보낸 채 어두운 밤을 맞이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런 지친 밤, 별다른 기대없이 들여다본 핸드폰 속의 한 문장에 마음 가득 위로받고, 설레고, 행복해지던 기분. 그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반짝반짝 빛나던 그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더 깊어지고, 더 빛나는 하태완의 두 번째 에세이 하루하루 묵묵히, 그러나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독자의 마음을 사려 깊게 읽고, 다독여온 작가가 있다. SNS를 통해, 전작 《#너에게》를 통해 50만 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건넨 하태완 작가. 그가 두 번째 에세이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라고, 온 마음을 담은 고백을 나직이 건네며. 한순간도 당신을 놓지 않았다고. 그리고 매순간 당신이 아닌 적이 없었다고. “1초, 1분… 매순간 빛나는 당신이기에. 그 모든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를”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고 나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순간, 지친 하루의 끝에서 따스한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었으면 싶었던 말을 가만히 건네는 책이다. 이 책이 이토록 특별하게 마음에 와닿는 것은 아마도 그저 “힘 내.” “사랑해.”라는 표면적인 위로와 사랑이 아니라, 나 스스로 지난 순간들을 차분하게 돌아보게 하고, ‘모든 순간이 나였음’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꿋꿋하게 살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기에 자꾸만 막막한 미래가 불안할 때, 막 시작되는 사랑에 넘치는 감정을 어쩔 줄 몰라 할 때도,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았을 때도 그의 글은 뜨겁게 가슴에 스민다.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눈물은 조금만 흘렸으면 좋겠고, 적당히 여유로웠으면 좋겠고,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는 그 모든 순간에 너도 모르게 단단해진, 행복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사람이니까.” 이 책에는 무심코 지나치는 삶의 모든 순간,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의 모든 순간이 갈피갈피 새겨져 있다. 함께했던 소중한 모든 순간을 나누고픈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처 나조차도 의식하지 못했던 지금 이 빛나는 순간을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은 나에게, 오늘은 이 책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잠시뿐이야.잠깐 비가 내려서 슬펐던 것뿐이고,잠깐 눈이 내려서 시렸던 것뿐이고,잠깐 밤이 와서 캄캄해진 것뿐이야.머지않아 비가 그쳐 하늘이 맑게 개고,머지않아 눈이 그쳐 온기를 되찾을 것이고,이제 곧 또 다른 멋진 아침이 밝아올 거야.아무 일도 아니야.그냥 정말 잠시일 뿐일 거야. --- 「잠시뿐이야」 중에서 나의 모든 순간은 너였어.사랑했던 때도,아파했던 때도,이별했던 그 순간까지도너는 나의 세상이자모든 순간이었어.나는 이제 네가 없으면내 지금까지의 삶을설명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중에서
허영만의 주식 타짜
가디언 / 허영만 (지은이) / 2020.06.22
27,000원 ⟶ 24,300원(10% off)

가디언소설,일반허영만 (지은이)
300만 동학개미운동 투자자라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7명의 주식 고수가 있다. 바로 ‘한봉호, 이정윤, 손명완, 백지윤, 김철광, 설산, 성필규’다. 주식 기사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이 한두 명쯤 있을 것이다. 가치 투자, 단타, 초단타(스캘핑), 고배당주, 펀드, 시스템 트레이딩까지 각 분야에서 날고 기는 고수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들을 모이게 한 힘은 단연 허영만 화백이다. 주식에 야심 차게 입문한 허영만은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쉽게 풀어냈다. 어려운 주식 용어와 투자 기법도 이 만화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넘지 못할 거대한 산처럼 보이는 고수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IMF와 2008년 금융 위기 때는 몇십 억대 빚을 지고 폐인 같은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성공의 꿈을 거머쥐었다. 그들을 주식 성공의 길로 이끈 투자 원칙은 무엇일까? 주식 고수 7명의 수십 년 투자 노하우가 집약된 이 책은 누구든 주식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성공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프롤로그 타짜들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1 실전투자대회 18회 수상에 빛나는 스캘핑 고수, 마하세븐 한봉호 2 자타가 공인하는 자수성가 슈퍼개미 이정윤 3 매매 시점은 절대 놓치지 않는 대구 1,000억 자산가 손명완 4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가치 투자의 대가 백지윤 5 지적인 모험 즐기는 직장인 투자자, 바람의숲 김철광 6 하루도 빠짐없이 트렌드를 정리하는 단타 매매의 귀재 설산 7 국내 최고의 시스템 트레이더, 알바트로스 성필규대한민국 주식 고수 7인의 각양각색 투자 기법 나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아 제대로 주식 하자 고수들이 소개하는 투자 방법은 다양하다. 이정윤, 백지윤, 김철광은 장기적으로 시장을 전망하는 ‘가치 투자자’다. 특히 ‘바람의숲’이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김철광은 차트를 들여다볼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투자자를 위해 고배당주와 펀드 투자와 같은 ‘직장인 맞춤 투자 방식’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한봉호, 손명완, 설산은 단타 매매를 고수한다. ‘마하세븐’으로 유명한 한봉호는 ‘스캘핑’이라는 초단타 매매 기법에 대한 설명을 더했고, 대구 큰손 손명완은 잡초처럼 오래가는 중소형주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단타 투자자 중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설산의 비결은 하루 14시간씩 주식 공부를 하며 매일 트렌드와 이슈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알바트로스’ 성필규는 본인만의 경험과 거래 아이디어를 프로그램화해 감정 개입을 최소화한 ‘시스템 트레이딩’ 기법을 선택했다. 주식을 하며 무려 세 번이나 나락을 경험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시장은 늘 옳다”는 그의 굳은 믿음은 2008년 금융 위기에도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었다. 고수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읽다 보면 다양한 투자 기법들이 머릿속에 콕콕 박힌다. 이제 ‘나’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을 고르는 일만 남았다. 부자가 될 준비는 다 갖춘 셈이다. 주식 타짜는 시작부터 다르다 돈에 대한 본능적인 끌림, 솔직한 욕망과 부를 향한 도전 이정윤은 어렸을 때부터 부자가 꿈이었다. 백지윤은 중학교 시절 아버지가 읽다 만 주식서를 무심코 읽은 것이 시작이었다. 제대 후 먹고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돈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에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고수들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돈에 대한 탐욕이 아닌 ‘건강한 돈 욕심’은 부를 가져다주었다. 무참한 실패를 맛보기도 했지만, 노력한 자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보상은 짜릿한 성공이었다. 확고한 원칙과 굳은 심지 없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란 힘들다. 고수들은 성공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그래서 이들의 투자 전략과 습관은 하나같이 치밀하고 탄탄하다. 오랫동안 다양한 경험으로 쌓아 올린 투자 원칙은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다. 투자는 멘탈 게임이다 매수·매도 타이밍을 건 절체절명의 한 판 승부 한봉호는 주식이 ‘고도의 심리 게임’이라 했고, 설산도 주식은 공식이 아닌 ‘심리 게임의 결정체’라고 했다. 성필규는 ‘시시각각 변하는 계좌 손익에서 마음을 지키라’고 했다. 이 책에서 7인의 고수가 건네는 조언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투자는 멘탈 게임’이다. 주식에 막 입문했는데 일반적인 확률 이상의 성공을 거두는 경우 그것을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한다. 초심자의 행운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그 운을 지켜내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주식시장에서는 하루 사이에 운명이 바뀌고 희비가 갈린다. ‘돈’이라는 사냥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주식을 공부하고 매일같이 종목을 분석·예측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무지와 마음을 다스려 게임을 주도하는 승부사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고수들에게는 남다른 ‘촉’이 있다 돈 버는 감각, 돈 되는 주식을 찾는 고수의 숨겨진 기술 한봉호에게는 빠지는 시장에서도 반등하는 종목을 잡아내는 촉이 있다. 이정윤도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끼는 감각이 있다고 말한다. 고수에게는 ‘촉’으로밖에 설명되지 않는 감각이 있다.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주식시장에서 울고 웃으며 키워낸 능력이다. 중요한 것은 투자에 임하는 마음가짐, 손실에 대한 욕심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술이다. 고수들의 돈 버는 감각을 배워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고 제대로 주식에 도전해보자. 주식 타짜 7인의 투자 원칙 실전투자대회 총 18회 수상에 빛나는 스캘핑 고수 한봉호 “박스권 하단에서 성장하는 산업의 주식을 사라.” 주식투자 부문 트리플크라운 최초 달성 이정윤 “저평가우량주를 알아보는 안목을 가져라.” 대구 1,000억 자수성가 주식 부자 손명완 “시장에서 소외된 작은 주식을 눈여겨보라.” 4년 만에 10배 수익률, 수백억 자산가 백지윤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온다.” 고배당주, 펀드 투자 전문가 직장인 김철광 “매수한 주식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더라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라.” 단일 계좌 10억 달성, 단타 귀재 설산 “상한가 및 1,000만 주 이상 거래된 종목을 체크하라.” 국내 최고 시스템 트레이딩 전문가 성필규 “시시각각 변하는 계좌 손익에서 마음을 지켜라.”
미국주식 스몰캡 인사이드 2021
예문 / 안석훈, 김동식, 강범준, 최아원 (지은이) / 2020.05.07
19,800원 ⟶ 17,820원(10% off)

예문소설,일반안석훈, 김동식, 강범준, 최아원 (지은이)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 트렌드의 대전환기마다 미국 시장에는 ‘신화가 된 기업’들이 등장했다. 오늘날 대형주로 성장한 넷플릭스에 상장 초기 투자했다면? 고점 기준 무려 23000%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시장은 또 한 번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격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신화가 될 기업은 어디인가? 이 책은 현재 투자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중소형주 24개를 선정했다. 본격화된 언택트 시대에 주목할 종목들과 불황에 더 힘을 발휘하는 고배당주들, 대형 인수합병 또는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중·소형주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 분석과 전망, 경쟁사 및 시장 현황, 최신 주가 흐름과 진단 지표, 그리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종목 진단 결과까지 한 권에 담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찾기 어려운 중소형 우량 기업들에 대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PART 1 언택트 트렌드와 정보기술 병원 가기가 두려운 시대, 원격 진료 서비스 1위 업체 미국판 배달의민족, 시장의 판을 바꾸다 언택트 시대에 주목받는 비디오 콘퍼런싱의 신흥 강자 발 빠른 기업들의 새로운 트렌드, 협업 메신저의 끝판왕 업무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협업 도구의 명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안 업계의 다크호스 스트리밍 시대, 놓쳐서는 안 될 보안 업계 기대주 PART 2 대세가 된 공유 경제와 라이프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의 절대적 1위 우버를 위협하는 미국 라이드 쉐어링 업계 2인자 원조 등골 브레이커, 미국 의류 산업의 산증인 빌 게이츠가 투자한 대체 육류 대중화의 리더 스마트폰 시대, 안구 건강의 선구자 PART 3 성장과 배당을 동시에, 고배당주 프링글스 깡통을 만드는 미국 포장 산업의 역사 그 자체 배당 성장 25년의 시중 상업 은행 어디를 가든 눈에 띄는 미국 옥외 광고의 역사 미국 북동부 쇼핑센터 리츠의 절대 강자 기후 변화의 솔루션, 미국 최초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전문 리츠 잘 알려지지 않은 작지만 강한 유틸리티 회사 PART 4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합병·상장 관련 이슈 영화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라라랜드 영화사 누군가 탐내고 있을 대표적인 3세대 면역 항암제 업체 언택트 시대 성장이 기대되는 딜리버리 시장의 라이징 스타들 코로나 19로 최대 위기를 맞은 숙박 공유 업체의 절대 강자 부동산 임대 회사인가, 공유 경제의 중심인가 격변하는 시장에서 수익률의 신화가 될 제2의 넷플릭스를 찾아라! 지금 놓쳐서는 안 될 미국 중소형 종목들에 대한 분석 및 진단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 트렌드의 대전환기마다 미국 시장에는 ‘신화가 된 기업’들이 등장했다. 오늘날 대형주로 성장한 넷플릭스에 상장 초기 투자했다면? 고점 기준 무려 23000%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시장은 또 한 번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격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신화가 될 기업은 어디인가? 이 책은 현재 투자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중소형주 24개를 선정했다. 본격화된 언택트 시대에 주목할 종목들과 불황에 더 힘을 발휘하는 고배당주들, 대형 인수합병 또는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중·소형주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 분석과 전망, 경쟁사 및 시장 현황, 최신 주가 흐름과 진단 지표, 그리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종목 진단 결과까지 한 권에 담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찾기 어려운 중소형 우량 기업들에 대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승차 공유 업체인 리프트LYFT에 이어 2019년 IPO 시장에서 실리콘 밸리의 ‘테크 빅2’로 꼽힌 핀터레스트(Pinterest, PINS)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ZM, 이하 줌). 이들 모두 2019년 4월 18일 시장에 데뷔했다. 공모가 19달러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데뷔한 핀터레스트는 28% 상승한 24.40달러로 마감했고, 공모가 36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줌은 72% 폭등한 65달러로 마감했다. 아니, 비디오 콘퍼런싱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그리고 줌은 도대체 어떤 회사이길래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2배 가까이 올랐을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고, 일부 지역 및 국가에서는 락다운까지 선언된 가운데 ‘타인의 자산을 공유하는’ 공유 경제 업체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2020년 4월 16일 우버는 이례적으로 “올해 연매출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예 실적 전망치를 내놓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2020년 3월 우버의 탑승 횟수는 83% 줄었으며, 세계 대도시에서 우버의 이용 횟수가 70~80%가량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우버뿐 아니라 로프트, 에어비앤비, 위워크 등도 대형 전염병 사태가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 1998년 첫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1999년부터 최근 2020년 1월 배당까지 총 22년간 배당금을 인상한 회사로, 규모가 작다고 얕잡아봐서는 안 될 듯하다. 1999년부터 25년간 지속적으로 배당을 인상시켜온 점으로 미루어 인컴 투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회사라 할 수 있다.


29세와 JK 5
영상출판미디어 / 유우지 유우지 (지은이), Yan-Yam (그림), 원성민 (옮긴이) / 2020.02.06
7,000원 ⟶ 6,3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유우지 유우지 (지은이), Yan-Yam (그림), 원성민 (옮긴이)


정념과 이해관계
후마니타스 / 앨버트 O. 허시먼 (지은이), 노정태 (옮긴이)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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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소설,일반앨버트 O. 허시먼 (지은이), 노정태 (옮긴이)
17~18세기에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과 정치 사이의 관계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상가들 사이의 치열하면서도 눈부신 논쟁들을 되짚어 가며, 왜 오늘 우리는 자본주의가 막 등장했을 무렵, 상업의 확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이 논쟁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고, 그랬기에 우리가 반복해서 범하는 착각은 무엇이었는지를 차분하게 독자들에게 제시한다.아마르티아 센의 서문 9 20주년 기념판 서문 22 감사의 글 26 들어가는 말 29 제1부 이해관계는 어떻게 정념의 맞상대로 불려 나오게 되었나 영광 개념과 그것의 몰락 35 ‘있는 그대로의’ 인간 40 정념을 억누르고 제어하기 43 서로 대항하는 정념의 원리 50 정념의 조련자로서 ‘이해관계’와 ‘이해관계들’ 65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이해관계들 79 이해관계가 지배하는 세상이 가진 자산: 예측 가능성과 항상성 88 결백하고 부드러운 돈벌이와 상행위 99 차분한 정념으로서의 돈벌이 111 제2부 경제성장이 정치 질서를 개선한다는 기대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학설의 구성 요소들 121 1. 몽테스키외 121 2. 제임스 스튜어트 경 136 3. 존 밀러 144 관련되어 있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관점들 151 1. 중농주의자들 155 2. 애덤 스미스와 어떤 이상의 종말 160 제3부 지성사의 한 사건에 대한 성찰 몽테스키외-스튜어트의 이상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179 이해관계가 지배하는 세상의 약속과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대립 196 오늘날의 관점에서 200 옮긴이의 말 206 후주 217 찾아보기 230자본주의가 막 출현했을 무렵, 몽테스키외와 제임스 스튜어트 경을 비롯한 당대의 주요 사상가들은 온화한 상업이 사람들의 길들여지지 않은 야만적 정념을 길들여, 사회를 온화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해 타산적인 상업의 정신은 정직함과 신중함, 분별력 등에 기반해 있기에, 사람들도 이런 습성을 내면화해 자본주의 시대에 걸맞은 심리적·도덕적 성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이로부터, 온화한 상업의 확대는 전제정을 막고, 온화한 정치와 합리적 국정 운영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렇게 자본주의가 막 등장할 무렵, 그 옹호자들은 상업의 이런 측면에 기대어, 자본주의의 출현을 반기고 정당화할 수 있었다. 곧 경제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자본주의가 사람들의 야만적 정념을 길들인다니? 몽테스키외 이후, 자본주의의 역사와 현실을 생생히 경험하고 있는 우리들의 시각에서 볼 때, 이는 매우 허황된 예측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기적 사익 추구에만 매몰된 일차원적 인간들. 무분별한 환경과 자원의 남용. 물질적 이해관계를 추구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정치가와 국가들.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악화되어 가기만 하는 부의 재분배 문제 등등. 하지만, 좀 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오늘날에도 경제 발전이 정치와 사회의 발전을 이끌고 안정을 낳는다는 견해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전후, 현대자본주의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케인즈는 물론이고, 현대 민주주의론의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놓은 조지프 슘페터 역시 (이 책의 저자인 허시먼이 이런 대가들 역시 과거의 논쟁들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다고 한탄했듯이) 이 같은 견해를 펼쳤고 옹호했다. 좀 더 최근인 1970년대와 1980년대 각광을 받았던 주요 민주화 이론들 역시 경제 발전이 정치적 발전과 민주주의를 가져온다고 가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21세기인 현재에도 이런 구호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문제는 경제야, 이 멍충이들아!” 자본주의를 옹호했던 초기의 예측과 기대는 깨졌지만, 불사조처럼 또 다시 등장하는 기대와 처방들.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일까?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앨버트 O. 허시먼의 『정념과 이해관계』는 17~18세기에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과 정치 사이의 관계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상가들 사이의 치열하면서도 눈부신 논쟁들을 되짚어 가며, 왜 오늘 우리는 자본주의가 막 등장했을 무렵, 상업의 확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이 논쟁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고, 그랬기에 우리가 반복해서 범하는 착각은 무엇이었는지를 차분하게 독자들에게 제시한다.(고전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올 법한) 비유를 들어 보자. 당신이 당신의 어떤 부분 ― 가령 피부색이나 코의 모양, 당신이 믿는 종교 따위 등등 ― 을 열정적으로 싫어해 당신을 죽이고자 하는 광신도들에게 쫓기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들이 온통 당신에게만 관심을 집중해 쫓아오는 상황에서, 당신이 도망치며 약간의 돈을 뿌리자, 그들은 각자 땅에 떨어진 지폐들을 진지하게 주워 모으기 시작한다. 도망치면서 당신은 그 깡패들이 이처럼 선량한 자기 이익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화에 능숙한 이론가는 이 사례를 폭력적인 정념이 부의 추구라는 해롭지 않은 이익의 추구로 인해 억눌리는 보편적 현상의 한 사례 ― 그것도 적나라한 사례 ― 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할지도 모른다. 자본주의의 초기 옹호자들은 자본주의의 이 같은 점에 갈채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 통찰력 넘치는 소책자는 바로 이 점을 주제로 삼고 있다.- 아마르티아 센의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