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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
청어람미디어 / 크레용하우스편집부 펴냄, 고향옥 옮김 / 2010.07.09
10,000원 ⟶ 9,000원(10% off)

청어람미디어육아법크레용하우스편집부 펴냄, 고향옥 옮김
발도르프 교육은 20세기 초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인지학을 바탕으로 고안한 교육법으로,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키우는 교육철학을 갖고 있다. 독일에서 출발한 발도르프 교육은 유럽 각지로 퍼져나가 현재는 전 세계에 1,000여 곳의 학교와 1,500여 개의 유치원이 있고, 국내에도 자연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중심으로 발도르프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안학교, 특수학교가 세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역에 거주하지 않고서는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 책은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발도르프식 생활과 놀이, 집꾸밈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유아기의 교육이란 먹고, 자고, 놀면서 감각으로 체험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감각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나도록 자연소재를 접하게 한다. 아이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 자유롭게 놀면서 다양한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텔레비전으로는 진짜 체험을 할 수 없고, 플라스틱 장난감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저해할 수 있다. 아이에게 나무토막이나 조개껍데기 같은 자연물을 주면 아이는 나름대로 상상을 해가며 놀이방법을 스스로 찾아낸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법도 담았다. 계절테이블 만들기, 밀랍점토로 하는 만들기 놀이, 물감을 이용한 번지기 그림, 트레싱지로 만드는 스테인드글라스 등 발도르프 유치원에서 하는 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실었다. 그 외에도 발도르프 교육에서 리듬 있는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포근한 분위기의 실내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의 성장을 돕는 말 등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시한다. 발도르프 교육에 대하여 [인터뷰] 발도르프 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연물 장난감을 주니 노는 법이 달라졌어요 아이가 “공부는 경쟁이 아니야”라고 말해요 1 아이의 성장과 몸 이야기 7세까지 몸의 성장 아이가 열이 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습포 찜질법 7세까지 식사와 성장 2 아이와 나 사람은 7년 리듬으로 성장한다 인생의 비밀을 알면 자녀교육이 즐거워진다 3 아이와 함께하는 생활 아이와 함께 살기 위한 가정 만들기 새로운 가정 만들기를 위해서 아이 이해의 길잡이, \'기질\' 아이가 떼를 쓰면 아이의 성장을 돕는 말 텔레비전은 어떻게 할까? 부드러운 노랫소리 동화는 살아가는 힘을 키워준다 4 아이와 즐기는 수작업 양털로 만드는 계절 테이블 색과 모양을 즐기는 번지기 그림 놀이가 발전하는 밀랍점토 밀랍크레용으로 자유롭게 그림 그리기 트레싱지로 만드는 스테인드글라스 5 아이를 위한 집꾸밈 아이 공간 만들기 누구를 위해 방을 꾸밀까?집에서 할 수 있는 발도르프식 생활과 놀이, 집꾸밈 아이디어 선행학습이나 경쟁을 지향했던 과거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의 자기성장력을 믿고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소신맘’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대표적인 교육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발도르프 교육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20세기 초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인지학을 바탕으로 고안한 교육법으로, 슈타이너 교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도르프’라는 이름은 19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발도르프-아스토리아 담배공장터에 슈타이너가 최초로 세운 학교인 ‘자유 발도르프 학교’에서 유래한다. 독일에서 출발한 발도르프 교육은 유럽 각지로 퍼져나가 현재는 전 세계에 1,000여 곳의 학교와 1,500여 개의 유치원이 있다. 국내에도 과천, 일산, 분당, 파주 등 자연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중심으로 발도르프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안학교, 특수학교가 세워져 있다. 그러나 이들 교육기관이 서울 외곽에 자리한 경우가 많아서 이들 지역에 거주하지 않고서는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청어람미디어의 신간 \'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은 부모가 집에서 직접 발도르프 육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엮은 일본의 크레용하우스 출판사는 아동, 자녀교육 전문 출판사로, 엄마들이 읽을 수 있는 발도르프 관련 도서를 여러 권 펴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발도르프 교육의 이론과 실천법을 한 권에 담아내 초보 부모나 발도르프 교육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한 입문서이다. 발도르프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인터뷰, 발도르프 유치원 운영자와 연구자, 음악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발도르프 교육이론, 집에서 할 수 있는 생활과 놀이에 대한 안내, 발도르프식 집꾸밈 아이디어 등 발도르프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선행학습도, 경쟁도 NO! 아이마다 서로 다른 개성을 키워주자 그렇다면 기존의 교육법과 발도르프 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발도르프 교육에서 ‘교육’의 의미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서로 다른 능력을 발견하고 개성을 키워주는 것을 말한다. 또한, 발도르프 교육을 ‘자유로 가는 교육’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자유’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뜻이며,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키우는 교육이다.” 슈타이너는 “아이에게는 성장단계와 성장마디가 있으며 이는 아이마다 다르다”고 보았다. 따라서 아이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선행학습은 자연스럽게 배제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아이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가 성장단계를 지날 때 칭찬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일도 중요하다. 또한, 획일적인 교육을 피하고, 아이마다 고유의 재능과 개성을 발견하는 것이 교육목표이므로 경쟁 유발 요소도 없다. 경쟁의식이 없기 때문에 아이는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친구가 이만큼 더 해냈다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교육이 바로 발도르프 교육이다. 0-7세는 몸을 만드는 시기, 자연 속에서 실컷 놀게 하라 슈타이너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나서 성인이 되는 동안 7년마다 ‘물질(몸)’, ‘생명’, ‘의식’, ‘자아’의 발달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한다”고 보고, “어린아이에게는 각각의 발달에 걸맞은 시기가 있다”고 보았다. “유아기에는 머리를 써서 지적인 면을 키우는 것보다 몸에 생명력이 확고히 깃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따라서 이 시기의 교육이란 먹고, 자고, 놀면서 감각으로 체험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된다. 특히 슈타이너는 인간에게는 오감이 아닌 열두 개의 감각이 있다고 보고, 전신이 하나의 감각기관인 유아기에 열두 개의 감각을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보았다. 이 시기에는 이러한 감각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나도록 자연소재를 접하게 한다. 이런 이유로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인공물을 가급적 쓰지 않는다. 텔레비전은 보지 않고, 플라스틱 장난감도 권하지 않는다. 아이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 자유롭게 놀면서 다양한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텔레비전으로는 진짜 체험을 할 수 없다. 또, 플라스틱 장난감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저해할 수 있다. 아이에게 나무토막이나 조개껍데기 같은 자연물을 주면 아이는 나름대로 상상을 해가며 놀이방법을 스스로 찾아낸다는 것이다. \'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에서는 이러한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법도 담았다. 계절테이블 만들기, 밀랍점토로 하는 만들기 놀이, 물감을 이용한 번지기 그림, 트레싱지로 만드는 스테인드글라스 등 발도르쇇 유치원에서 하는 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실었다. 그 외에도 발도르프 교육에서 리듬 있는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포근한 분위기의 실내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의 성장을 돕는 말 등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시하고 있다.
회사에서 나만 그래?
콜라주 /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지은이)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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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주소설,일반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지은이)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한다. 자영업, 프리랜서 등 일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회사를 다니기 마련, 어떤 형태든 조직에 속해 일을 해나간다. 조직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일까. 회사를 다녀본 사람은 알 것이다, 조직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조직생활 자체를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일이 힘든 건 참겠는데, ‘또라이’ 상사 때문에 돌아버리겠어!” 회사 다니면서 이런 말 한 번쯤 내뱉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2020년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숨겨진 진짜 퇴사 사유 1위는 직장 내 갑질 등 상사, 동료와의 갈등”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여자의 조직생활은 어떨까? 여전히 육아의 의무에 여자의 부담이 크고, 여초 회사에서도 여자 임원들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여자들이 조직에서 일하며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팟캐스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이른바 <언슬조>는 4년이 넘게 직장인들과 함께 고민을 해결해오고 있다. 직장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즐겁게, 열심히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긴 시간 함께해온 것이다.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선배들의 꼰대 같은 조언이 아니다. 사회 경험을 조금 일찍 한 선배가 알려주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다. 저자들이 직접 겪었던 숱한 좌절과 뼈아픈 실패 속에서 느낀 점들을, 뒤따라오는 이들은 조금이라도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건네는 다정한 조언이다.이 책 활용법 프롤로그 Q01 일을 잘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만 잘해도 기본은 간다 _박PD Q02 일하면서 생기는 갈등이 너무 두려워요. 피하고만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욕먹는 것쯤이야 _박사원 Q03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데 회사에서 안 알아줘서 속상해요 그래서 일만 열심히 하면 안 된다 _이과장 Q04 상사가 업무 관련 지식이 무서울 정도로 없어요 당신이 상상하는 그 상사, 현실엔 없다 _문대리 Q05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에 어떤 걸 해야 할까요? 그냥 해, 일단 해, 그래야 알 수 있을 거야 _김부장 Q06 회사 안에서 부품처럼 일하는 기분이에요. 버려지지 않으려면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기억하자, 우리는 조직 안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_이과장 Q07 지금 회사는 도저히 못 다니겠어요. 전 뭘 하면 좋을까요? 고민하는 이 순간이 원하는 걸 찾을 타이밍이다 _문대리 Q08 그렇게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였는데 다닐수록 저랑 안 맞는 거 같아요 분명 있다, 나와 잘 맞는 회사 _박PD Q09 도무지 적성에 안 맞는 커리어, 지금 바꿔도 늦지 않을까요? 커리어에 정해진 때라는 건 없다 _박사원 Q10 대학원, 차 한 대보다 더 비싼 자기계발 꼭 필요할까요? 미래의 무기가 될 수 있다면 _김부장 Q11 해가 갈수록 점점 지치는 거 같아요. 이제 야근도 못 하겠더라구요 여자에겐 근육이 필요하다 _신차장 Q12 번아웃이 온 거 같아요. 남들은 더 힘들게 사는데 이 정도로 힘들다고 해도 될까요? 거기 당신, 지금 잘하고 있어요 _문대리 Q13 사내정치 꼭 해야 하나요? 그냥 맡은 일 열심히 하면 알아주지 않을까요? 사내정치, 남자만 하라는 법 있나. 우리도 해보자 _박PD Q14 회사 안에 보고 배울 여자 선배가 없어서 막막해요 우리, 조직 바깥에서 서로를 응원해주자 _이과장 Q15 직속상사 때문에 미칠 거 같아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를 화나게 만드는 인간들을 견디는 법 _문대리 Q16 직장 내 갑질 때문에 살아갈 의욕도 잃었습니다 부당한 직장 갑질, 슬기롭게 공론화하기 _김부장 Q17 일하는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그 사람들의 머릿속엔 다른 룰이 있다 _박PD Q18 상사 때문에, 팀원 때문에 매일 욕만 먹습니다. 승진 괜히 했나봐요 중간관리자,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_이과장 Q19 벌써 몇 번째 탈락인지 모르겠어요. 회사들은 대체 어떤 사람을 원하는 걸까요?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탑시크릿 HR _문대리 Q20 육아와 일, 병행할 수 있을까요? 워킹맘, 오늘도 존버합니다 _신차장 Q21 결혼, 꼭 해야 할까요? 주변에서 성화라 괜히 불안해져요 이 나라에서 싱글로 살아간다는 것 _이과장 Q22 일할 때 돈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몸값은 내가 챙긴다 _박PD Q23 연봉 협상, 과연 협상이 가능하긴 한가요? 당당하게 회사에 원하는 것 어필하기 _신차장 Q24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잘렸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해고, 남의 일이 아니다 _문대리 Q25 회사를 잘 그만두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현명하게 퇴사하는 법 _김부장 Q26 회사에서 계속 일하는 게 맞을지, 퇴사하고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회사 안에서든 밖에서든 ‘내 일’ 하기 _박사원 언니들의 한마디“아니 근데 언니들, 조직생활이 원래 이렇게 힘든 거예요?” 부장에서 사원까지 총 경력 82년의 여성 직장인이 조직생활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는 답을 들고 왔다!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한다. 자영업, 프리랜서 등 일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회사를 다니기 마련, 어떤 형태든 조직에 속해 일을 해나간다. 조직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일까. 회사를 다녀본 사람은 알 것이다, 조직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조직생활 자체를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일이 힘든 건 참겠는데, ‘또라이’ 상사 때문에 돌아버리겠어!” 회사 다니면서 이런 말 한 번쯤 내뱉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2020년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숨겨진 진짜 퇴사 사유 1위는 직장 내 갑질 등 상사, 동료와의 갈등”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여자의 조직생활은 어떨까? 여전히 육아의 의무에 여자의 부담이 크고, 여초 회사에서도 여자 임원들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여자들이 조직에서 일하며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직은 흔히 남자들의 판으로 여겨지고 여자들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여자들은 어디에나 있다. 직장에서 눈에 띄지 않는 수많은 언니들, 어디에 숨어 다들 일하고 있을까? 여자들이 조직에서, 사회에서 부딪히는 이런저런 문제들, 함께 모이면 풀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_「프롤로그」에서 팟캐스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이른바 <언슬조>는 4년이 넘게 직장인들과 함께 고민을 해결해오고 있다. 직장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즐겁게, 열심히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긴 시간 함께해온 것이다.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선배들의 꼰대 같은 조언이 아니다. 사회 경험을 조금 일찍 한 선배가 알려주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다. 저자들이 직접 겪었던 숱한 좌절과 뼈아픈 실패 속에서 느낀 점들을, 뒤따라오는 이들은 조금이라도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건네는 다정한 조언이다. 신입사원 때 팀장님이 책을 한 권 주신 적이 있다. 제목은 『직장생활 잘하는 법』.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열었는데, ‘인사 잘하는 법’ ‘TPO에 맞는 복장 입는 법’ 등 실망스러운 목차를 보고 덮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인사를 잘한다고 직장생활이 더 행복해질까? 그때의 나에게로 돌아가서 손에 들려주고 싶은 책을 쓰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한 번쯤은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었던 질문들. ‘사랑받는 직원’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행복하기 위해’ 내린 선택들을 회고하며 답을 했다. _「언니들의 한마디」에서 “미치게 듣고 싶은 그 말, ‘일 잘하네’” 일잘러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26가지 핵심 솔루션 여섯 명으로 구성된 팟캐스트 팀 <언슬조>. 이들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사원부터 부장까지 각 직급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 출신의 직장 경력 20년 차 김부장, 영업 분야에서 일하는 16년 차 경력의 신차장, 금융계 중간관리자로 일하는 14년 차 이과장, 건설업계 10년 차 문대리, UX디자이너로 일하는 직장 경력 7년 차 박사원, 그리고 15년 차 프리랜서 박PD가 그들이다. 부장?과장?사원, 20대?30대?40대, 직급과 나이에 따라 고민은 다를 수밖에 없다. 때로는 각자의 위치에 갇혀 과거를, 또 다가올 앞날을 떠올리지 못하기도 한다. 회사생활이 막막하기만 한 사원과 대리, 위아래에서 치이는 중간관리자, 조직을 끌고 가야 하는 부장, 입사는 했지만 계속 진로가 고민되는 직장인, 이런 사람이라면 『회사에서 나만 그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막 회사생활을 시작한 이들에게는 비전을, 조직을 관리하는 이들에게는 다가올 세대와 함께 직장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윗사람의 말에 아무런 조건 없이 순종하거나 아랫사람에게 그저 싫은 소리 안 하는 착한 인간보다는 내 역할을 스스로 만들기로 했다.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며 정확하게 알게 된 사실은 윗사람은 아무리 잘한다 해도 아랫사람에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는 것과,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100퍼센트 만족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나를 만족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조금 까칠하긴 한데, 맡겨놓으면 일은 되게 만들어”라는 말을 듣는 사람으로 말이다. _164쪽 「상사 때문에, 팀원 때문에 매일 욕만 먹습니다. 승진 괜히 했나봐요」에서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궁금할 법한 26개의 질문, 지금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들에게서 나오는 이에 대한 답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연봉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본문 200쪽)에는 자신이 아끼는 이들을 위해 협상을 한다고 상상해보면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답을, 무능한 상사 아래에서 막막하다는 사람(본문 44쪽)에게는 막연한 이상은 접고 현실을 냉철하게 인지하고 대응하라는 답을 전한다. 또 직장 내 갑질 문제(본문 140쪽)에 대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실현 가능한 의견을 제시하며 독자가 후회 없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마냥 푸념만 늘어놓거나 힘들면 무작정 회사를 그만둬도 된다는 위안은 주지 않는다. 불만이 가득한 회사나 부서를 떠나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짚어준다. 이렇듯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조언은 막막하기만 한 직장생활에 비빌 언덕이 되어준다. 나아가 직급에 따라 의견이 다를 경우, 본문 마지막의 참견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더불어 관련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해당 팟캐스트 방송을 QR코드를 통해 바로 들어볼 수 있다. 랜선 언니들 <언슬조>와 함께 “잘난년들이 활개 치는 세상을 위하여!” 여전히 “‘여자’ ‘조직’을 관통하는 ‘잘난년들이 활개 칠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더 많은 조직 속의 여자들이 사회가 정해놓은 틀을 깨고 나와 활개 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고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언슬조>. 일요일 오후만 되면 출근할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직장인이라면, 아침에 머리 감으려 고개를 숙이는 순간 알 수 없는 막막함에 눈물이 터질 것 같은 직장인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구체적인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자, 지금 아무리 힘들더라도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다. 눈앞의 문제를 당장 해결하지 못해 막막하더라도, 선배들이 시도해본 방법을 동원해 하나씩 해보면서 그 길 끝이 어디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먼 미래에 돌아보면 기억나지도 않을 고민일지도 모르지만, 『회사에서 나만 그래?』가 지금의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기를. 또한 “이 책을 덮는 순간 일하는 여성들이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며 포기하지 말고, 랜선 언니들 〈언슬조〉와 함께 자신의 다음 챕터를 슬기롭게 만들어나가길” 바란다.〈언슬조〉 멤버들끼리 “일을 잘하려면 뭐가 필요할까”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하나같이 입을 모았던 덕목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조직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곳이며, 일을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상황을 제때 알리고 필요한 요청을 적시에 하는 일만큼 팀워크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_ 「일을 잘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에서 회사에는 너무나 많은 협업부서가 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게 다반사다. 일이란 여러 사람의 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하다보면 필요에 따라서 당연히 싫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_ 「일하면서 생기는 갈등이 너무 두려워요. 피하고만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에서 누군가 나를 챙겨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를 챙기자. 사회생활이란 그런 것이다. 묵묵함과 성실성으로 나타나는 ‘열심’은 승진, 급여 그리고 인센티브로 보상받지 못하면 나를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이는 자연스레 회사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어진다. _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데 회사에서 안 알아줘서 속상해요」에서
아빠가 읽는 임신출산책
웅진리빙하우스 / 한준호 글 /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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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리빙하우스임신,태교한준호 글
남자가 아빠가 될 때 읽어야 할 책! 아내로부터 임신했다는 말을 들으면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겠지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말일까? 되게 좋은데 기분이 이상하다. 실감이 안 난다. 이제부터 뭘 하지?… 준비했던 임신이라 해도 일이 닥치기 전에는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좀체 없는 남자들로서는 아내의 임신이 실감나려면 시간이 한참 지나야 한다. 그렇다면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는 무엇이 있을까? 어떤 아빠가 되고 싶다는 이상에서 한발 벗어나 어떤 아빠가 될 수 있는지 현실을 파악하고 생각한 만큼 실천하고 노력하는 아빠가 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 반짝이는 설레임이 지나고 무언가 준비를 해야만 할 때 앞으로 닥칠 상황들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아나운서 한준호가 아이 셋을 갖게 되면서 알게된 아빠가 꼭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임신 초기, 중기, 후기, 출산 후 등 각 시기별로 분류해놓아 보기 쉽도록 구성하였다.PART1. 아내가 임신했다 Front Page: 남자가 생각하는 임신준비 001. 여자의 임신계획 vs 남자의 임신계획 - 임신준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002. 아이는 왜 낳아야 하는가 - 아이를 둘 키울 때 좋은 점 003. 아들 낳는 비법은 발가락에 있다? - 아들, 딸 골라 낳는 방법이 있을까? 004. 남자는 사실 자신의 몸을 잘 모른다 -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법 005. 임신테스트기 구입하는 법 - 임신테스트기, 얼마나 정확할까? 006. 아내의 임신 발언에 대처하는법 - 임신 초기,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007. 가족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는 법 - 가족이 산후조리를 도와줄 때 좋은 점 Section 1: 임신초기 생활법 008. 임신 2개월 -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 주의해서 먹어야 할 약 009. 임신 3개월 - 출산지원정책, 어디서 알아볼까 010. 임신 4개월 - 임신 중 뱃살 트임을 예방하는 법 011. 초음파로 아이를 처음 보던 날 - 개월별 초음파 검사의 내용 012. 좋은 산부인과를 고르는 기준은 뭘까? - 산부인과를 선택할 때 알아야 할 점 013. 무슨 띠로 태어나야 좋을까? - 재미로 알아보는 생년월일과 성격의 관계 014. 임신한 아내와 시간을 보내는 법 - 임신우울증을 아시나요? 015. 입덧을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 - 입덧은 왜 하는 걸까 016. 기왕이면 태몽도 좋은 걸 꾸고 싶다 - 재미있는 태몽풀이 017. 아내는 좋아하는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 - 기호식품, 임신 중에는 왜 조심해야 할까 018. 임신초기, 금욕령에 대처하는 자세 - 임신 초기, 부부관계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 019. 임신 중에도 콘돔을 써야 한다고? - 임신중 성관계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Section 2: 임신중기 생활법 020. 임신 5개월 - 임신 중 부부관계는 어떻게 할까 021. 임신 6개월 - 임신 중 운동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022. 임신 7개월 - 임신 중 잠을 잘 자는 노하우 023. 뱃속 아이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자 - 어떤 태명을 짓는 게 좋을까 024. 특별한 아이를 위한 특별한 태교법 - 태교를 하면 아이가 똑똑해질까025.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것 vs 닮지 않았으면 하는 것 - 유전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026. 감기에 걸린 아내를 위해 배탕을 끓이다 - 남편이 챙기는 임신부 민간요법 027. 비싸도 제 구실을 하는 임신부복 - 몸에 맞는 임신부복 고르는 방법 028. 아내가 운전대를 잡으면 불안하다 - 임신 중 운전할 때 주의할 점 029. 임신부와 장거리 여행을 하는 법 -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030. 아내는 밥을 먹지 않는다 - 임신 중에는 무엇을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031. 무섭고 떨리는 순간, 기형아검사 - 기형아검사, 왜 해야 하나? 032. 태동이 심한 아이 vs 태동이 약한 아이 - 개월별 태동의 변화 033. 임신했는데 살이 찌지 않아도 되나 - 임신중 체중 증가, 어느 정도가 좋을까 034. 임신중독증을 피하라는 장모님의 충고 - 임신중독증,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 035. 나는 임신공부, 육아공부의 루저다 - 아빠 준비, 어떤 게 있을까 036. 술 약속을 요령있게 피해가는 법 - 회식 후 술 냄새, 담배 냄새 없애는 노하우 037. 임신한 아내에게 사랑받는 법 - 아내를 감동시키는 남편 노하우 Section 3: 임신후기 생활법 038. 임신 8개월 - 임신 후기에는 음식을 어떻게 먹을까 039. 임신 9개월 - 아내와 함께 출산을 준비하는 법 040. 임신 10개월 - 진통이 시작됐을 때 남편이 해야 할 일 041. 임신한 아내의 입장이 되어보기 Ⅰ 042. 임신한 아내의 입장이 되어보기 Ⅱ - 임신체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043. 내 아이 성별을 아는 게 불법이라니 - 임신 28주가 넘으면 태아 성별을 알 수 있다 044. 산부인과 내진에 대처하는 자세 - 내진은 왜 하는 걸까 045. 제왕절개가 자연분만보다 덜 아픈 거 아닌가? -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점 046. 병원이 아닌 데서 애를 낳아도 될까? - 다양한 분만 방법별 장단점 047. 산후조리는 어디서 할까? - 산후조리원을 고를 때 알아야 할 점 048. 출산용품 준비의 좋은 예 - 출산용품, 어떻게 준비할까? 049. ‘불수산’이라도 달여줬으면 좋았을 걸 - 불수산이란 뭘까? 050. 내가 없을 때 아내에게 진통이 온다면 - 진통이 시작되어 아내 혼자 병원에 가야한다면? 051. 나는 아직 탯줄을 잘라보지 못했다 - 제대혈, 꼭 필요한 것일까? PART2. 아이가 태어났다 Front Page: 남편이 알아야 할 분만 과정 052. 알쏭달쏭한 출산의 징후 - 출산의 징후, 어떻게 하면 쉽게 알 수 있나? 053.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 - 분만의 진행과정 054. 아내를 기다리는 시간 - 분만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문제 055. 시뻘겋고 쭈글쭈글한 내 아이 - 출산 후 퇴원하기까지의 진행상황 056. 경황이 없어도 출산소식은 널리 알리는 게 좋다 - 출산 소식, 어떻풰 전할까 Section 1: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 057. 산후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산후조리가 중요한 이유 058. 아이만 낳으면 고생이 끝날 줄 알았는데 - 산욕기에 걸리기 쉬운 병 059. 장모님이 끓여주신 제주도 미역국 - 산후에 보양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060. 출산 후 다이어트, 기적을 바라지말자 - 출산 후에 살이 찌는 이유는 뭘까 061. 산후우울증Ⅰ - 산후우울증, 얼마나 위험한 걸까 062. 산후우울증Ⅱ 063. 아이 보는 게 지리산 등반보다 힘들더라 - 산후조리 기간에 남편은 뭘 해야 할까 064. 출산 후 부부관계를 시작할 때는 언제일까 - 산후 6주 이후에 시작한다 Section 2: 갓난아기와 친해지는 법 065. 갓난아이 안을 때 조심해야 할 것 - 갓난아기의 몸은 어떤 상태일까? 066. 둘째의 몽고반점,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 몽고반점은 왜 나타나는 걸까? 067. 아기와의 수다에 빠져들다 - 아빠의 목소리, 아이에게 어떻게 들릴까? 068. 아이를 위한 첫 장난감 고르기 - 장난감, 무엇을 보고 어떻게 고를까? 069. 아이 이름은 잘 지어도 백번은 후회 - 아이 이름, 어떻게 지어주는 게 좋을까? 070. 출생신고하고 등본을 떼던 날 - 출생신고서 작성하는 법 071. 돌보기 노하우: 손씻기 - 아빠가 알아야 할 위생관리 072. 돌보기 노하우: 안기 - 아이를 안전하게 안는 법 073. 장모님 앞에서 아내의 가슴을 마사지하다 - 아내의 모유수유를 돕는 법 074. 분유 타는 법을 종이에 적어놓자 - 분유를 쉽고 빠르게 타는 법 075. 돌보기 노하우: 먹이기 - 트림은 꼭 시켜야 하나? 076. 돌보기 노하우: 재우기 - 아이 잠 잘 재우는 법 077. 돌보기 노하우: 잠자리 만들기 - 갓난아이 생활환경, 어떻게 꾸미는 게 좋을까 078. 천기저귀 한번 써볼까? - 천기저귀와 종이기저귀의 차이점은 뭘까? 079. 돌보기 노하우: 기저귀갈기 - 아이 기저귀 갈아주는 법 080. 돌보기 노하우: 씻기기 - 갓난아이 목욕시키는 법 081. 돌보기 노하우: 베이비마사지 - 베이비 마사지의 효과와 방법 082. 돌보기 노하우: 입히기 - 갓난아이 옷 입히는 방법 083. 돌보기 노하우: 외출 - 아이와의 첫 외출, 언제쯤 하는 게 좋을까? 084. 황달이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야 할까? - 황달의 원인과 대처법 085. 응급실에 가다! - 갓난아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법 086. 소아과병원, 어디가 좋을까? - 좋은 소아과 병원을 고르는 방법 087. 많고 많은 예방접종, 다 맞아야 할까? - 아이가 태어나 1년, 예방접종의 종류와 효과 Section 3: 좋은 아빠가 되는 법 088. 다른 집 애들보다 늦는 거 아닌가? - 돌전 아이의 평균적인 성장발달 089. 혹시 내 아이가 천재는 아닐까? - 아이들의 언어발달 진행속도 090.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던 날 - 아이들은 왜 엄마랑 떨어지는 걸 싫어할까? 091. 우리는 붕어빵 가족, 어디어디 닮았네 - 아이의 얼굴은 몇 번이나 변할까? 092. 왜 내가 먹이면 다 뱉어내지? - 이유식을 잘 먹이는 법 093. 눈 깔아! 아들의 한마디에 화들짝 놀라다 - 올바른 언어교육의 시작 094.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아빠표 몸놀이 - 아빠와의 놀이가 아이에게 미치는 효과 095.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따로 있다 - 아이를 위한 장난감 고르기 096. 책을 읽게 하려면 먼저 읽어줘야 한다 - 아이의 독서습관 들이기 097. 걸음마 연습에는 보행기가 최고! - 보행기를 태울 때 주의할 점 098. "그렇게 일찍 자고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냐?" - 규칙적인 생활습관 만들어주기 099. 집에서 텔레비전을 치운 이유 - 아이의 텔레비전 시청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100. 조기교육은 꼭 공부여야 하나 - 조기교육, 언제 어떻게 시작할까? 101. 아이의 첫 학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선택 -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선택할 때 알아야 것 102. 기분 좋고 부담 적은 돌잔치 준비 - 돌잔치 준비, 어떻게 할까? 그가 셋째를 가졌다고 말했을 때, 겉으로 말은 안했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쩌려고 그러나 싶어 걱정부터 했다. "아이는 둘에서 끊었어야지!" 사는 게 죽을 맛일 거라고 겁도 줬다. 그런데 웬걸, 그는 나의 예상을 뒤엎고 멋지게 해내고 있다. 그러게.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다고 그렇게 걱정부터 했을까. '지르는 데(?)' 겁이 없어 오히려 긍정적인 그에게서 대한민국 샐러리맨이 행복한 아빠로 사는 방법을 배우시길 바란다. - 김성주 (EBS 『60분 부모』 진행자) 사실 저도 임신했을 때 궁금한 게 있으면 여자 선배들보다 먼저 준호씨를 찾았어요. 언제나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 줄뿐 아니라 은근 노하우가 많아 굉장히 의지가 됐거든요. 그런 준호씨가 어떻게 책을 썼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 무척 재밌네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또 재밌어서 제 남편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이제 막 아빠의 길에 들어선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 최윤영(MBC 아나운서, 『생방송 오늘 아침』, 『W』 진행자) 아빠가 된다는 건 대체로 두렵고 혼란스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성취감을 안겨주는 일이다. 이 책에는 남자가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실용적인 정보가 많아 뭐가 뭔지 모르는 초보 아빠들에게 안성맞춤하다. 감수를 하느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는데, 어찌나 생생한지 나의 초보 아빠 시절이 떠올라 눈물이 날 지경이다. -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원장) 한준호 아나운서가 책을 낸다고 해서 어떤 책인가 했더니 이 책은 온전히 평범한 아빠의 생생한 육아 경험담이네요. 퍽퍽한 세상살이에 치이면서도 가족을 이뤄 행복하게 살아보려는 대한민국 남자의 평범한 인생 스토리를 보는 듯합니다. 게다가 사이사이 유용한 의학정보가 더해져 있어 부모 되는 일에 준비가 덜 된 사람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되겠어요. 남편뿐 아니라 아내가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아내의 임신과 출산이 남편에게 어떤 생각과 행동을 불러일으키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테니까요. - 박용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
알키 / KOTRA 글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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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소설,일반KOTRA 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전 세계 85개국에 125개의 무역관을 설치하고 수백 명의 주재원을 두어, 현지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빨리 파악하고 분석해 우리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직접 각 나라의 시장에서 뜨고 지는 상품을 접하며 그 나라 소비자들과 호흡하고 있는 덕분에 그 누구보다 세계의 지금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지금 무엇에 열광하고 있을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장과 상품, 서비스는 무엇일까? 그중 국내로 들여올 만한, 혹은 우리나라에서 도전해볼 만한 아이템은 없을까? 매년 세계의 뜨거운 이슈를 찾아 소개해온 KOTRA가 이번에도 세계시장에 떠오른 비즈니스 아이템들을 파헤쳤다. 편견을 깨고 성공을 거둔 ‘디스럽터’부터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캐시 프리’, 고래를 이기는 ‘강한 새우’, 먹거리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비욘드 푸드’ 등 2015년 지구촌 곳곳에서 발견한 12가지 트렌드를 이 책에 담았다. 가까운 미래의 비즈니스 금맥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최초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서문 01. 재창조 R e c r e a t i o n 재생을 넘어 재발견, 재조합하다 주얼리를 탄생시킨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 폐기물로 명품을 만드는 일본 젊은이들 버려진 음식들의 패자부활전 중고 리튬이온 축전지 활용법 02. 디스럽터 D i s r u p t o r 세상의 룰을 깨고 성공하다 트램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와 관광을 한 번에 뮤지엄의 변신은 무죄 소매시장을 흔드는 수요 사전예측기법 세계 속 자국민을 사로잡은 졸리비 이야기 덕트 테이프 하나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03. 온디맨드 O n - D e m a n d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게으른 소비자, 더욱 스마트해지는 앱 미얀마의 친절한 고객 맞춤 서비스 원스톱 집밥 해결 서비스, 블루에이프런 오감을 만족시키는 똑똑한 선물 04. 캐시 프리 C a s h F r e e 현금 없는 결제 ‘벤모해!’로 통하는 뉴요커들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덴마크 비밀번호로 식사를 해결하다 은행의 한계를 뛰어넘은 모바일 머니 05. 새로운 놀이터 N e w P l a y g r o u n d 세계인들은 무엇을 즐기는가 스스로 갇히고, 탈출하는 사람들 아프리카 동굴에서의 하룻밤 즐거움, 성취감, 애국심까지, 영웅들의 경주 사각 유리벽 안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06. 코즈 마케팅 C a u s e M a r k e t i n g 소비자는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바이 원, 기브 원 식당 밀라노에선 스쿠터 셰어링을 하세요 동전 하나로 나눔을 시작하다 중국에 물든 타오바오이즘 07. 강한 새우 M i g h t y S h r i m p 고래를 이기는 새우들의 반란 레스토랑 음식을“왜, 세계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가?” KOTRA 전 세계 85개국, 125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첫째 조건은,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최초’가 되는 것이다. 기회라는 것 역시 최초로 시도한 자만이 잡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전에 없던 새로운 아이템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고 싶은 이가 세계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전 세계 85개국에 125개의 무역관을 설치하고 수백 명의 주재원을 두어, 현지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빨리 파악하고 분석해 우리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직접 각 나라의 시장에서 뜨고 지는 상품을 접하며 그 나라 소비자들과 호흡하고 있는 덕분에 그 누구보다 세계의 지금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지금 무엇에 열광하고 있을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장과 상품, 서비스는 무엇일까? 그중 국내로 들여올 만한, 혹은 우리나라에서 도전해볼 만한 아이템은 없을까? 매년 세계의 뜨거운 이슈를 찾아 소개해온 KOTRA가 이번에도 세계시장에 떠오른 비즈니스 아이템들을 파헤쳤다. 편견을 깨고 성공을 거둔 ‘디스럽터’부터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캐시 프리’, 고래를 이기는 ‘강한 새우’, 먹거리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비욘드 푸드’ 등 2015년 지구촌 곳곳에서 발견한 12가지 트렌드를 이 책에 담았다. 가까운 미래의 비즈니스 금맥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최초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스모그 프리 타워부터 업사이클 비즈니스까지 “2016년 대한민국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 미세먼지는 그저 심각한 공기 오염의 결과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네덜란드의 한 디자이너는 베이징 시내를 덮은 스모그에서 힌트를 얻어 세계에서 가장 큰 공기정화 시설, ‘스모그 프리 타워Smog Free Tower’를 구상했다. 이 타워는 공기 중의 먼지를 빨아들인 후 다시 무공해 공기를 방출해 사람들이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놀라운 것은 스모그 프리 타워로 공기를 정화하고 남은 공해 물질을 압축하면 검은색 탄소 덩어리가 되는데, 이 ‘스모그 프리 큐브Smog Free Cube’가 예쁜 반지와 커프링크스로 새롭게 탄생한다는 것이다! -본문 중- 지금 지구촌에서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이미 있는 것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려고 하는 ‘재창조Recreation’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버려지는 물품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을 넘어, 폐기되는 물건을 업그레이드시켜 전혀 다른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예쁜 큐빅 반지와 커프링크스로 변신하고, 폐타이어가 음질 좋은 스피커로, 상한 과일이 명품백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각양각색의 인종과 문화, 환경이 전에 없던 서비스와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70억이 넘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놀라운 수익을 가져다줄 기막힌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것이 바로, 좁은 국내 시장과 한정된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국내 트렌드보다 ‘세계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미국의 천재적 기업가 고故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나 서비스, 고객 불만 사항을 체크해 제품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최초의 무언가’를 발굴한 뒤 그것이 완벽한 제품임을 소비자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 85개국에 흩어진 KOTRA의 주재원들은 2015년 한 해 지구촌 곳곳에서 새롭게 떠오른 시장과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던 상품과 서비스, 기발한 소비자들을 목격했다.
뒷모습
현대문학 / 미셸 투르니에 (지은이), 김화영 (옮긴이), 에두아르 부바 (사진)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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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미셸 투르니에 (지은이), 김화영 (옮긴이), 에두아르 부바 (사진)
키 크는 스트레칭
청림Life / 최민희.최윤희 글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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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Life육아법최민희.최윤희 글
놀이를 통한 스트레칭으로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키가 쑥쑥, 살이 쏙쏙! 아이들은 왜 운동 자체를 싫어할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꾸준히 운동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해답은 바로 놀이에 있다. ‘운동’을 ‘놀이’로 바꾸는 데에는 엄마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엄마들은 단순한 신체의 움직임을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운동을 강요하게 되고, 아이들은 저절로 ‘신체의 움직임’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운동이라는 명목으로 무리한 신체활동을 강요하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체 활동에 재미 요소를 더해야 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운동을 싫어하는 이유뿐만 아니라 엄마의 중요한 역할,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덴마크식 교육의 장점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ABC 알파벳 스트레칭’과 ‘한글 단어 스트레칭’으로 집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동작을 따라 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Chapter1. 아이의 몸은 6세 이전에 완성된다 01 우리 아이에게 뚱뚱보라는 타이틀을 주지 마세요! 02 왜 뚱뚱한 아이들이 늘어나는 걸까요? 03 아이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건강을 해쳐요 04 내 아이도 왕따가 되지 않으란 법이 없어요 05 아이들에게 운동은 ‘놀이’여야 해요 06 우리 아이도 콩나물처럼 쑥쑥 크게 해주세요! 07 올바른 자세가 균형잡힌 몸매와 키 성장을 도와요 08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아이들의 숨은 키를 찾아주세요 09 우리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10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이렇게 반응해요 11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생산적인 운동으로 전환하세요 12 덴마크식 교육 배워볼까요? 13 우리 아이 덴마크식 운동으로 건강하게 키우세요 Chapter2. 알파벳으로 배우는 홈 스트레칭 A : Arch 아치 B : Bicycle 자전거 C : Chair 의자 D : Duck 오리 E : Elephant 코끼리 F : Foot 발 G : Gorilla 고릴라 H : Heart 하트 I : Iguana 이구아나 J : Jump 점프 K : Kick 킥, 차기 L : Lift 들어올리기 M : Mountain 산 N : Neck 목 O : Octopus 문어 P : Phone 전화 Q : Quick 빠른 R : Rope 밧줄 S : Slide 미끄럼틀 T : Triangle 삼각형 U : Umbrella 우산 V : Victory 승리 W : Walk 걷기 X : Xbody 엑스 Y : Yacht 요트 Z : Zero 제로 Chapter3. 한글로 배우는 홈 스트레칭 가 : 가위 나 : 나비 다 : 다리 라 : 라인 마 : 마름모 바 : 바퀴 사 : 사자 아 : 아기 자 : 자라 차 : 자동차 카 : 카누 타 : 타조 파 : 파랑새 하 : 하키운동을 ‘생활 속 놀이’로 바꾼 덴마크식 홈 스트레칭! 요즘 덴마크 교육 열풍이 한국 엄마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덴마크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창의성’에 있다. 또한 창의성 개발을 위해 덴마크가 선택한 교육 방법은 다름 아닌 ‘놀이’이다. 단순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경험하고, 배우고, 궁금해하며,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정답을 찾아간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활체육을 자랑하는 덴마크에서 ‘운동’에 대한 교육 방법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덴마크의 경우, 신체활동 자체를 하나의 놀이, 또는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이것을 지속하면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끔 한다. 이 책은 덴마크 겔레브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았던 저자가 덴마크식 운동법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홈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엄마와 함께 한 동작 한 동작씩 하다 보면 아이들은 더 이상 운동이 ‘하기 싫은 것’, ‘어려운 것’, ‘몸이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내 아이의 숨겨진 키를 찾자! 아이들에게는 가벼운 신체 활동이 있어야 성장판이 자극되고,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성장 발육을 위해 가벼운 운동은 잘 먹고 잘 자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운동이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가벼운 줄넘기, 점프운동과 같이 지면에서 수직으로 상승하는 운동이 키 성장에 좋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반복되는 점프동작, 오래 달리기, 근력 운동을 요하는 고강도 운동은 하체 성장판에 무리를 주어 아이들의 약한 연골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그럼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신체활동은 무엇일까? 7세 이전의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다. 스트레칭처럼 관절과 근육에 적당한 자극을 주는 운동이 바로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이 책의 5가지 효과 -생각도 키도 쑥쑥 자라게 한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저절로 영어와 한글을 깨우친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준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적극성을 키워준다.
옥탑빵 4
재미주의 / 보담 (지은이) /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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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주의소설,일반보담 (지은이)
옥상 위 작은 빵집에서 모여 지치고 고된 하루를 풀어놓는 지영, 은혜, 혜수 세 친구의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다음웹툰 화제작 「옥탑빵」의 마지막 이야기. 힘든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자그마한 빵집에서 정성껏 손님을 맞이하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지영, 지지부진한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은혜, 상처 받으면서도 지지 않으려 애쓰던 일과 육아 사이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된 혜수까지, 서툰 서른 살의 고군분투 속에서 성장하고 단단해져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34화 우리는 모두가35화 손님36화 무시37화 기본38화 서른 살39화 끝과 시작40화 돌이킬 수 없는 시간41화 다시 봄42화 사이사이의 행복43화 산책44화 시작비하인드후기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서툰 서른 살에게 건네는 응원맛있는 하루를 기대하는 당신을 위한 위로 한 조각, 공감 한 조각“어서 오세요. 옥탑빵입니다.”“자신이 존중 받고 싶으면 다른 사람을 먼저 존중해야 하는 거예요.”작은 일에 상처 받지 않고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소중한 존재들옥상 위 작은 빵집에서 모여 지치고 고된 하루를 풀어놓는 지영, 은혜, 혜수 세 친구의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다음웹툰 화제작 「옥탑빵」의 마지막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힘든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자그마한 빵집에서 정성껏 손님을 맞이하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지영, 지지부진한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은혜, 상처 받으면서도 지지 않으려 애쓰던 일과 육아 사이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된 혜수까지, 서툰 서른 살의 고군분투 속에서 성장하고 단단해져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뭔가를 그만두고 포기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한 거니까그걸 실패라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지치고 힘든 것을 버리고 나를 소중히 여기기다른 회사로 이직한 사수에게서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은 혜수는 좋은 제안에도 불구하고 망설인다. 생활에 치이고 지쳐서 남편과 매일 싸우고, 막말하는 상사 밑에서 갖은 소리 들으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게 이기는 거고 그만두면 지는 거라고 울며 되뇌던 매일이 아쉽기만 하다. 그런 혜수에게서 지영은 자신을 혹사시켰던 과거를 떠올리며, 그만두고 포기하는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누구나 나처럼 힘들 거라고, 어디든 지금과 비슷할 거라고, 자책하고 고민하고 상처 받으며 버티는 날들은 결코 나를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을, 지치고 힘든 것은 용기를 내어 버려버리고 나를 소중히 여기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법을 알려준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느 틈에든 끼어 겨우겨우 끼워 맞추며 버텨내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 그걸 그만두는 게 실패가 아니라 큰 용기라는 것이다. “끝과 시작은 아주 가깝게 붙어 있잖아.”마라톤이 아니라 산책 같은 인생길달콤하기도 하고 담백하기도 한 든든한 매일을 마주하기새로운 사람의 호감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은혜는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계속 찝찝하게 남아 있는 과거의 연인 현수 때문에 고민한다. 싸우기 싫어서 참는답시고 감정을 숨겼던 것, 말하지 않고 자신을 알아주길 바랐던 것, 혼자 결론을 내버리고 혼자 슬퍼했던 것, 그 모든 과거의 연애를 돌이켜보니 그 속에 자신은 없었다는 것을 깨달은 은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때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기 위해 용기를 낸다. 연애의 해피엔딩이 꼭 결혼이어야 할 이유가 없고, 다 각자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은혜는 지금의 연애를 즐기기 위해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새로운 사랑에 다가간다.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담백하게 쌓아가는 든든한 매일, 그저 그 순간이 특별한 시간이 되는 법을 깨달아간다. 끝과 시작이 아주 가깝게 붙어 있음을 깨닫고, 좋은 끝을 만들어 새로운 시작을 위해 큰 한걸음을 내딛는다.인생의 답을 다 찾을 순 없어도 발길 닿는 그곳에서 다정하게 인사하며 만나는 옥탑빵자신만만하던 스무 살에서 고군분투하는 서른 살을 맞이하고, 불안정한 미래를 고민하며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독자들에게 달콤한 케이크 같은 맛있는 매일을 선사한《옥탑빵》의 마지막 이야기는 단순하다. 지금까지 걸어온 지난날들이 그랬듯이 생각지도 못한 일에 힘들어질 수 있고 답을 찾을 수 없겠지만, 지금껏 잘 걸어온 나를 칭찬하기, 앞으로도 씩씩하게 걸어갈 나에게 용기를 주기,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될 매일을 소중한 하루로 채울 수 있게 나를 단단히 하기를 알려준다. 제철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맛있는 옥탑빵의 빵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미소가 떠오르듯, 고통스럽고 외롭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매일매일 다른 하루를 보낸 내 자신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법을 이야기한다. “어떤 일이건 느려도 괜찮아요.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어도 좋아요.나만의 시간으로 천천히,그리고 나만의 방법으로 그렇게내가 사랑하는 곳을 향해 걸어갔으면 좋겠어요.”- 「후기」 중에서# 「옥탑빵」에 쏟아진 열렬한 지지★회사-집 생활만 반복하던 저에게 옥탑빵은 보는 내내 위로 받는 느낌이었어요. ★옥탑빵은 제게 쉼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독촉하지 않음에도 스스로 쉼의 시간이 늘 초조하고 갑갑했었는데, 옥탑빵을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저도 지금 이 시간을 조금 더 맘 편히 즐겨 볼래요.★저한테는 대단한 위로보단 이런 잔잔한 위로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어요.★폭신폭신 몽글몽글 달달하고 고소하고 씁쓸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보는 내내 ‘아, 이게 진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지’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모두가 열심인 오늘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로 마무리 지어 주시니 마음이 달달하고 먹먹하고. 분명 이 작품은 제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거예요.
모든 아이는 영재로 태어난다
랜덤하우스코리아 / 송수진 지음 / 200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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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육아법송수진 지음
여섯 살 때까지 늦되었던 유근이를 영재로 키운 대한민국 보통 아빠의 가정학습 프로그램! 지금껏 언론매체는 유근이의 결과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실제 유근이를 영재로 만들었던 학습노하우와 영재의 싹을 키우는 법을 생생히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근이가 타고난 영재가 아니라 타고난 영재의 씨앗을 키웠을 뿐이라고 말한다. 영재성을 10이라 할 때 9를 노력할 수 있다면 영재성은 1 정도만 타고나면 된다는 것. 10중 1만 타고나면 9를 노력하면 되고 유근이도 그런 케이스라는 것. 저자는 또래에 비해서 남다른 성과를 만들어낸 교육의 비결을 제시하고, 아울러 대한민국 보통 부모도 영재를 키울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머리말 1. 아이의 타고난 영재성을 망치지 마라 - 모든 아이는 영재의 싹을 안고 태어난다 - 유근이는 0.1% 영재 - 한줄 영재와 만줄 영재 - 영재 교육은 없다 - 무분별한 사교육이 독이 될 수 있다 2. 99퍼센트의 노력이 1퍼센트의 영재를 만든다 - 아무 것도 모르는 엄마가 영재를 만든다 - 자식 사랑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 부모의 믿음이 아이를 자라게 한다 - 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무조건 기다려라 - 누구의 아들로 키울 것인가, 누구의 엄마가 될 것인가? - 육아 휴직에도 조건이 있다 - 청소하지 마라 (더이상 현모양처는 없다) - 문호리에서 만났던 삶의 스승들 3. 내 아이, 영재로 만드는 적기교육법 - 조기교육이 아니라 적기교육이다 - 절대로 가르치려하지 말고 배우게 하라 - 아이는 기다린 만큼 큰다 - 선택과 집중만이 지름길이다 - 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가(1) - 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가(2) 4. 아이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은 따로 있다 - 앎과 행함은 둘이 아니다 - 그냥할미와 까까할미 -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사회성 1 -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사회성 2 - 들에 피는 꽃도 제 스스로 꽃피고 열매 맺을 시기를 안다 - 음악 교육은 이렇게 시켜라 - 부모가 되기 위한 조기교육이 필요하다 5. 내 아이 영재로 만드는 10가지 비법 - 유근이 따라하는 영재 프로젝트 1. 내 아이만의 공부법을 선택하라 2.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라 3. 암기력을 기르려면 잊기 전에 복습하라 4. 시간표와 교과서에 집착하지 마라 5. 놀면서 터득해야 살아 있는 지식이다 6. 내 아이만의 정확한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7. 아이의 능력은 우선순위를 정해 개발하라 8. 아이의 재능을 알려면 직접 해보게 하라 9.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 마라 10. 부모의 경제력은 중요하지 않다
그대를 듣는다 (리커버)
휴머니스트 / 정재찬 (지은이) / 2017.06.05
14,000원 ⟶ 12,600원(10% off)

휴머니스트소설,일반정재찬 (지은이)
JTBC [톡투유], tvN [어쩌다 어른] 등에서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현실에 맞닿은 이야기를 나누고 시를 소개한 정재찬의 시 에세이. 사람들의 기억과 가슴속에서 멀어진 '불후의 명시'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누구든 시를 누리고 즐기게 하려는 정재찬의 노력은 계속된다. 다양한 문학, 예술, 문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의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한다. 그리하여 세대만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그어진 모든 불온한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시와 삶의 향기를 향유하게 하는 것, 저자는 시를 다시 찾은 그대들에게 이제 '각자도생'을 버리고 함께 삶을, 어려운 현실을 노래하자고 손을 잡아끈다.머리말 1 두근두근, 그 설렘과 떨림 운명이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 2 총, 꽃, 시 시는 변방의 언어다 3 그대를 듣는다 목소리가 사람이다 4 서른에서 마흔까지 인생은 오래 지속된다 5 하루 또 하루 일상과 일생 6 행복한 고독 강은 흐르고 산은 높다 7 거울아 거울아 지금, 다시 동주 8 서울 가는 길 물동이 호메 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9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밥벌이와 시 쓰기 10 순한 마을에 별은 내리고 험한 세상에 시인이 되어 11 죽은 시인의 사회와 그 적敵들 시를 꿈꾸는 그대를 위해 수록 작품다시 시를 찾은 그대에게 시가 건네는 작은 위로 시를 잊은 그대들을 호출했다. 여기저기서 응답이 들려왔다. 시를 읽고 살기에 너무 바빴다고, 아니, 정말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다고. 그렇게 불씨가 지펴지는가 싶더니, 시 열풍이 일었다. 복각본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필사 바람이 시로 옮겨 불어오는가 하면, 윤동주는 영화가 되어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의 기억과 가슴속에서 멀어진 ‘불후의 명시’들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누구든 시를 누리고 즐기게 하려는 정재찬 교수의 노력은 계속된다. 문학, 예술, 문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의 지평을 넓혀, 세대는 물론 사람들 사이에 그어진 불온한 경계를 넘어 모두 함께 시와 삶의 향기를 누리게 하는 것, 그렇다면 시는 훌륭한 소통의 도구이자, 미래를 함께 걸어 나가는 힘이 센 무기가 될 것이다. 1. 불통의 시대를 끝내는 시는 ‘소통의 언어’다 ― 시와 삶을 잇는 정재찬의 목소리 긴 터널 속에 있는 듯한 날들이 오래였다. 우리 삶에 시는 없었다. 가난, 전쟁, 경쟁, 돈의 시대. 이런 시대에 시가 무슨 소용인가, 힘겨운 내 삶에 누가 관심이나 있을까. 서로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내 말만 쏟아내는 요즘, SNS ‘좋아요’ 클릭 속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소통이 오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쉽게 편을 가르고, 오해의 골은 깊어진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행위이나, 시를 함께 읽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그 사이의 침묵까지 귀를 기울일 때 나의 삶은, 당신의 삶은, 마침내 우리의 삶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것이 이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이자 방식이었으면 싶다. 저자는 나아가 시를 잊지 않되, 시에 빠져 세상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시를 통해 맑아진 우리 눈으로 다시 시와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 책을 덮고 나면 삶을 위로하는 나직한 목소리가 남을 것이다. 힘들어도, 빠듯해도, 울고 싶어도 그래도 함께 살아가 보지 않겠냐는. 시를 읽는 마음으로 타인의 목소리를 읽고, 시인의 마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읽는 것. 그리하여 서로의 목소리를 회복해 주는 것, 그것이 이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이자 방식이었으면 싶다. 목소리가 살아야 사람이 산다. 목소리는 곧 그 사람이니까. - 중에서 2. 시는 총을 이긴다 ― 시가 우리를 듣고 우리가 시를 듣는다 꽃은 총에 맞서 이긴다. 촛불은 먼저 떠난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언어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믿고 싶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지 않을까. 터키 보드룸 해변 차가운 모래톱에 스러진 세 살배기 쿠르디, 피에 젖은 파리 테러의 희생자들, 꽃피지 못한 세월호의 아이들… 사람이 떠나간 자리에 사람은 남아서 꽃으로 촛불로 마음을 모은다. 야만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촛불은 우리 역사를 바꾸고 있다. 그렇다. 시에는 타인에 대한 연민이 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다. 그래서 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힘이 세다. 그동안 파편화된 개인은 거대한 세상의 벽에서 홀로 아파하고 죽어 갔다. 이 책은 이제 각자도생을 버리고 함께 삶을, 어려운 현실을 노래하자고 손을 잡아끈다. ‘시로’ 세상을 향해 걸어가 보자. 아픈 자와 함께 아파하면 세상은 변한다. 이제는 오래, 함께 걸어갔으면 싶다. 총은 꽃을 이기지 못한다. 총이 이기면 사람이 죽는다. 더 큰 총은 더 많은 사람을 죽인다. 그래서 거친 남성, 어른의 폭력, 주류의 횡포에 맞서는 것은 늘 여성, 아이, 장애다. 아픈 자만이 아픔을 안다. 작은 것이 큰 것을 고치고,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그러므로 꽃이 총을 이긴다. 그리고 그런 꽃을 시는 닮고자 한다. 시는 지배 언어의 자기도취를 일깨우는 변방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 중에서 3. 시, 몽상과 묵상 ― 험한 세상에 우리 모두 시인이 되어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 주고 상처받으며 살아간다. 지우고 싶었던, 거의 잊힌 듯싶었던, 앙금처럼 가라앉은 지난 기억들. 잊었다고 생각한 것들도 어쩌다 한번 휘저으면 흙탕물처럼 일어난다. 그래도 인생은 뒤를 돌아보고 후회하기보다 매번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려면 내 잘못도 바로 보고,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어야 한다. 위로와 소통, 한데 두기 쉽지 않은 단어지만 그것을 시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에는 시를 통한 ‘몽상’과 ‘묵상’이 고루 녹아 있다. 몽상은 경쾌하며, 발산적이고 원심력을 지니기에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다. 묵상은 심오하며, 수렴적이고 구심력을 지니기에 내적 성찰에 제격이다. 몽상과 묵상,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저자는 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인의 말을 찾아 엮고 꿰어 전한다. 시인은 타인 대신 아파하고 신음하다 침묵을 깨고 마침내 그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 들려주는 자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목소리를 찾아 우리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글쓰기 가운데 오직 일관된 것이 있다면, 아마도 시와 인간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별들은 게서 걸음을 멈췄다. 정착할 만한 곳을 드디어 찾았으니까. 오순도순 착하게 사는 사람들, 그들이 모인 마을에 별이 많은 까닭이 거기에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돌보고 밤하늘을 본다. 그래서 도종환 시인은 단언하는 것이다. 별이 많이 뜨는 이유는 착하게 살아서라고, 사람들이 순하게 살면 별이 많이 뜬다고. 꼭 시인이 모여 살지 않아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인 마을이 시인의 마을일 것이다. 시인이 간절히 노래하고 그리고 싶었던 그런 마을이었을 것이다. 정태춘이 노래하고, 곽재구가 기다리고, 이철수가 별을 그리고, 도종환이 시를 짓는 마을이 아마도 그러할 것이다. - 중에서누구에게나 상처 주고 상처받은 나날들이 있을 겁니다. 지우고 싶었던, 거의 잊힌 듯싶었던, 앙금처럼 가라앉은 지난 기억들. 허나 어쩌다 한번 휘저으면 금세 흙탕물처럼 일어나고 맙니다. 그래도 인생은 매번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내 잘못도 바로 보고,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어야 합니다. 타인과 자신에 대한 애련과 연민이 소중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돌아누우며 신음하는 누군가의 어깨를 내가, 아니 흐느끼는 내 어깨를 누군가 토닥여 주길 우리는 간절히 바라며 살아가지 않습니까. 위로와 소통, 그것을 시가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요동 고구려 산성을 가다
통나무 / 원종선 지음 / 2018.02.26
23,000

통나무소설,일반원종선 지음
요동반도에 포진해 있는 73개의 고구려산성을 두 발로 몸소 밟은 현장 답사기록이다. 저자 원종선은 고구려산성의 조사를 위해 아예 요동반도의 끝자락 대련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요동 고구려산성 하나하나를 자신이 찍은 수많은 현장사진을 보여주며, 고구려인의 시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직접 지도도 그려 활용한다. 중국학자들의 연구 자료도 참고했고, 지역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에서 통용되는 지명, 전해오는 민담까지 담아냈다.도올 김용옥 서序 : 민족사의 새벽을 열다 9 73개 요동 고구려 산성 분포도 16 저자서문 17 1장 요동반도 남단의 고구려 해양방어 거점 25 2장 벽류하碧流河 강변의 산성들 ― 황해와 내륙을 길게 잇는 방어선 71 3장 대양하大洋河, 초자하哨子河 강변에 집중 배치된 방어선 147 4장 한반도를 잇는 압록강과 그 지류의 고구려성들 211 5장 황해를 지키는 또 다른 해양방어선 263 6장 발해渤海의 방어선, 복주하復州河 강변의 산성들 303 7장 대청하大淸河 강을 끼고 형성하는 발해와 요하遼河의 방어선 347 8장 발해를 지키는 또 다른 해양방어선 399 9장 첫 도읍지와 요동반도를 지켜냈던 고구려 방어전략의 핵심 성들 449 [찾아가기] 73개 요동 고구려 산성의 명칭과 위치 516 참고문헌 519이 책은 요동반도에 포진해 있는 73개의 고구려산성을 두 발로 몸소 밟은 현장 답사기록이다. 저자 원종선은 고구려산성의 조사를 위해 아예 요동반도의 끝자락 대련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요동 고구려산성 하나하나를 자신이 찍은 수많은 현장사진을 보여주며, 고구려인의 시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직접 지도도 그려 활용한다. 중국학자들의 연구 자료도 참고했고, 지역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에서 통용되는 지명, 전해오는 민담까지 담아냈다. 일제가 우리 강토 강점의 야욕을 드러내는 시절부터 많은 학자들이 고구려성의 존재를 확인해왔으나, 한.중.일을 통틀어 이만큼 철저한 탐사기록을 담은 책은 없었다. 아! 고구려! 이 책에서 국가방어 방식으로써의 고구려산성의 기능과 그 스케일의 위용, 고구려인의 탁월한 성 쌓기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요동반도에 73개의 고구려산성이 밀집해 있는 이유는 요동반도야말로 고구려방어의 핵심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중원세력이 내륙과 해양을 통해 고구려를 침략해올 때 요동반도라는 관문을 통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요동 고구려산성의 전략적 가치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이지만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었던 문제, 어떻게 하여 고구려가 당시 세계 최강 수.당제국의 막강한 대군의 침입을 요동에서부터 막아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 민족사의 보석 같은 책! 그리고 이 책은 요동 고구려산성의 현재적 상태를 사실 그대로 보여준다. 보존상태가 좋아 고구려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산성이 있는 반면에, 이미 자취가 사라져 이름만 남은 성 터, 그리고 훼손 중에 있는 많은 산성들의 안타까운 정황이 잘 드러난다. 우리가 남아있는 고구려산성을 그대로 보존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 현재의 상태를 증언하는 기록이라도 후세에 남기고 전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고대사를 바로잡기 위해 현재 요동에 남아있는 지역 이름만이라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조사에 의하면, 요동 곳곳에 고려성산이라는 산 이름이 흔하다. 고구려성이 있던 산을 요동에선 예로부터 고려성산高麗城山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현지에서 앞으로는 그 이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비록 이 책이 어느 고구려산성 성벽의 훼손을 막을 순 없어도, 현재의 시점에서 그 산이 고려성산高麗城山이라는 명칭은 우리 역사에 영원히 남길 수 있다. 그것만 해도 이 책은 먼 미래 우리 민족사에 크나큰 보배가 될 것이다. 이것이 고구려의 팩트이다! 이 책에서 현장 답사하는 요동 73개 고구려산성은 주로 요동반도에 위치한 산성 중심으로 하였다. 중국 역사학계에서 추정하는 고구려산성 개수가 동북3성 안에 200여 개, 그 중에서 요녕성遼寧省 안에만도 100여 개가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는 훨씬 많을 것이다. 요동은 요하遼河라는 강을 기준으로 요하 서쪽을 요서, 동쪽을 요동이라 한다. 요동반도는 일반적으로 압록강 하구 단동丹東에서 요하 하구 영구營口에 이르는 축을 북쪽 한계로 하고 황해와 발해를 끼고 있는 반도를 말한다. 이 책에 특별히 삽지로 수록된 요동반도내의 고구려산성 분포 지도를 보면 요동 전체가 곧 고구려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구려산성의 전략적 가치! 고구려의 국토 방위개념은 상비군을 국경선에 배치하는 현대적 개념이 아니다. 지역 지역마다 적합한 장소에 산성을 쌓아 적군의 침입 시에 인원과 물자를 산성으로 집결시켜 성을 지켜내는 농성방식이다. 산성은 유리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적은 병력으로도 방어가 가능하다. 인근 산성과의 연계작전으로, 한 산성을 포위 공격해오는 적군의 배후를 다른 산성에서 공격할 수도 있다. 또 적군의 보급로를 다른 산성에서 끊어줄 수 있기에 전체 방어 전략으로는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요동반도 방어의 특징은 내륙으로 침략해오는 적군을 막아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해양을 통해 침투하는 적을 막기 위해 강들의 중.하류에 다수의 산성들을 쌓는 것이다. 여기서도 인근 산성들과의 연계 방어 전략이 필수적이다. 고구려를 바로 알고 전해야 한다! 우리는 고대사에 관한 소비적 논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 얼마든지 실증적 사료가 대지위에 펼쳐져 있다.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고구려산성의 실상이야말로 곧바로 우리 현존의 핏줄임을 말해준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산성의 성벽을 포함한 많은 고구려 유적들이 훼멸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이 책에서 통절하고 처연하게 보고하고 있다. 저자 원종선은 중국에서 고구려의 흔적이 더 없어지기 전에, 현 상황이라도 제대로 기록해놓기 위해 지금도 요동의 벌판과 산악을 정력적으로 누비고 있다. 그는 우리의 후세에게 올바른 고구려를 알려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충만해 있다. 이제는 우리사회가 나서야한다. 우리 역사의 미래를 위하여 고구려를 우리 청소년들의 심장에 제대로 전해주어야 한다. 이 책은 우리민족 실존의 내면을 탐색하는 노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의 고대사는 허환虛幻이 아닌 사실事實이다. 그 사실은 바로 우리가 만지고 보고 들을 수 있는 현실로부터 구성되어야 한다. …나는 원종선의 연구를 접했을 때 유득공柳得恭, 1748~1807의 회한 서린 『발해고』 서문을 회상했다: …북학파 유득공의 개탄은 오늘 이 시점에서도 절실하게 되씹어 보아야 할 절박한 사태인 것이다. 먼 훗날에는 이 원종선의 연구만이 우리 고대사를 복원하는 실마리를 찾아가는 유일한 지석誌石이 될지도 모르겠다. 요하遼河는 지금도 고구려 천고풍류千古風流의 생명력을 비장하고 유유히 흘러가고만 있다.― 도올 김용옥 서문 나의 관심은 저절로 운하에서 고구려산성으로 옮아가게 된다. 요동지역에 그렇게 많은 산성이 자리한 것을 알게 된 후에 2014년 초 아예 비사성이 자리한 요동반도 끝자락 대련大連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마음속에 간직했던 비사성을 다시 올랐다. 그렇다! 그것은 단순한 산성이 아니다. 그 험준한 산 위에 쌓은 성은 고구려 민족의 혼이요, 정신이다. 한편의 고구려 대서사시이다. 바로 그것이 고구려를 방어했던 성벽이다. …평지가 아닌 산지에 축조한 이수난공易守難攻의 성들 하나하나는 단독 방어가 아니라 서로 연합하여 대처하는 방어 체계를 갖추니, 전투력도 몇 배로 증강되고 대군을 상대하여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이다.… 404년 요동을 차지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건설해 온 고구려 국토방위 프로그램이다.현지 노인의 증언이 없이는 그곳에 고구려의 산성이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알 수 없는 곳도 있다. 그들은 그곳에 고구려산성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고구려가 우리 민족의 역사라는 것을 고대부터 대를 이어 전해 들어 잘 알고 있다. 한국인인 것을 알아보고 산성을 축조한 고구려는 너희 선조가 아니더냐고 반문한다. 그들은 중앙 정부의 동북공정東北工程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저자 서문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동아일보사 / 설채현 (지은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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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취미,실용설채현 (지은이)
처음 집에 데려올 때만 해도 '천사' 같았던 강아지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던 강아지들이 폭풍 성장을 하면서 세상에 둘도 없는 사고뭉치로 돌변하기 시작한다. 모르는 사람만 보면 큰 소리로 짖기, 외출하고 돌아오면 집 안 엉망으로 만들기, 구석구석 안 보이는 곳에 오줌 싸기 등 웬수도 이런 웬수가 따로 없다. TV에 나온 대로, 인터넷 지식인들이 가르쳐준 대로 간식으로 달래보기도 하고 무시해보기도 하고 혼내보기도 하지만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댕댕이들. 분명 사랑해서 가족으로 맞아들였는데 사고뭉치 강아지들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멘붕이다" "말썽 피우는 댕댕이들 때문에 다크 서클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보호자들을 위해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문제견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는 설채현 수의사가 나섰다. 그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소통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개를 의인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프 | 롤 | 로 | 그 | 당신의 강아지는 행복한가요? PART 1 개는 장난감이 아니다 언제부터 그곳에 갇혀 있었니? 정말 비싼 돈 주고 분양받았는데…… 그 강아지는 왜 자기 똥을 먹었을까? 진짜 가족이라면 버릴 수 있을까? 반려견을 키우는 데도 면허증이 필요하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PART 2 TV는 ‘마법 상자’가 아니다 동물 프로그램은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오류투성이 서열 이론 교육을 위한 체벌은 없다 친해지려면 냄새를 맡게 하라?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입마개 강요가 산책을 힘들게 한다 반려견에게 뼈를 먹이는 게 좋다? 아이 있는 집에서 개털은 유죄? 제한 급식보다 자율 급식이 좋다? 외출 시 ‘다녀올게’라고 인사하는 게 좋다? 짧은 산책줄이 사고를 부추긴다 중성화 수술은 반드시 해야 할까? PART 3 개는 ‘사람’이 아니다 강아지의 슬픈 표정에 담긴 진실 왜 혼나는지 그들은 모른다 아무 데나 오줌 싸는 게 복수심 때문? 반려견의 질투, 사람과 어떻게 다를까 반려견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개는 어떻게 세상을 배울까 타이밍과 보상이 중요하다 놀자고 깨무는 강아지는 개무시가 정답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스트레스는 공격성을 키울 뿐이다 으르렁거릴 때는 왜 혼내면 안 될까 강아지는 왜 택배 기사를 싫어할까? 세상에 물지 않는 개는 없다 잘못된 칭찬이 반려견을 망친다 PART 4 반려견은 가족이다 행복한 반려견을 위한 조건 무엇을 상상하든 놀이가 된다 겨울이 되면 반려견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산책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우리 개는 만지기만 하면 화를 내요 화난 게 아니라 아픈 거다 아픈 게 아니라면 환경을 바꿔라 반려견도 때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기다려’만 잘 가르쳐도 문제는 풀린다 좋은 보호자 되기 위한 아·세·공 프로그램 간식을 주는 데도 원칙이 있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펫티켓 피곤한 개가 행복하다 사랑해, 잘 가, 행복했어! | 부 | 록 | SOS! 우리 댕댕이 좀 말려주세요! “지금 당신의 댕댕이는 행복한가요?”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세나개> 수의사 설채현의 반려견 마음 읽기 처음 집에 데려올 때만 해도 ‘천사’ 같았던 강아지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던 강아지들이 폭풍 성장을 하면서 세상에 둘도 없는 사고뭉치로 돌변하기 시작한다. 모르는 사람만 보면 큰 소리로 짖기, 외출하고 돌아오면 집 안 엉망으로 만들기, 구석구석 안 보이는 곳에 오줌 싸기 등 웬수도 이런 웬수가 따로 없다. TV에 나온 대로, 인터넷 지식인들이 가르쳐준 대로 간식으로 달래보기도 하고 무시해보기도 하고 혼내보기도 하지만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댕댕이들. 분명 사랑해서 가족으로 맞아들였는데 사고뭉치 강아지들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멘붕이다”“말썽 피우는 댕댕이들 때문에 다크 서클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보호자들을 위해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문제견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는 설채현 수의사가 나섰다. 그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소통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개를 의인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 개는 오줌 쌌다고 야단치면 불쌍한 표정을 지어요.” “개가 꼬리는 흔드는 것은 즐거워서 그런 거예요” 보호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다. 저자는 개가 혼났을 때 슬픈 표정을 짓는 것은 진짜 반성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 표정을 지으면 혼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꼬리를 흔드는 것도 마찬가지. 개는 행복하거나 상대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을 때 꼬리를 흔들지만 두려움과 불안을 느낄 때 혹은 경고하기 위해 꼬리를 흔들기도 한다. 저자는 이것을 ’개의 꼬리 언어‘라고 부른다. 저자는 개라는 동물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며,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는지 그들에 대해 공부하고 소통하는 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 행동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화난 게 아니라 아픈 거다 저자는 수의사답게 환경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반려견의 행동이 바뀌었다면 의학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강아지가 이유 없이 예민하게 행동한다면 신장에 문제는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세요. 신장 문제가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온순했던 아이가 갑자기 공격성을 보인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도 있어요. 산책을 좋아하던 아이가 갑자기 꼼짝도 하기 싫어한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이 밖에 팁으로 분리불안 없애는 크레이트 교육법, 대소변 천재가 되는 화장실 교육법, 외출시 손쉬운 입 마개 착용법 등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소개한다. 그리고 집에서 항문낭 짜기, 발톱 깎기, 칫솔질 잘하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부록으로 담았다.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는 많은 보호자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위로를 받는다고요. 그렇게 보면 개들은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요. 그리고 그런 개들을 착취하는 인간이란 얼마나 형편없는 존재인지요. 인터넷 사이트에 흔히 ‘교육법’이라고 소개돼 있는 ‘코 때리기’ ‘배 보이기’ ‘신문지로 엉덩이 때리기’ 등의 체벌은 원래 목적도 이루기 어렵고 도리어 보호자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결과를 불러옵니다. 강아지가 폭력에 익숙해지게 만들고, 스트레스로 인한 공격성을 증가시키며, 결과적으로 보호자와 맺는 유대를 깨뜨립니다. 사람이 개의 꼬리 언어를 해석할 때는 꼬리가 움직이는 속도 또한 눈여겨봐야 합니다. 꼬리를 흔드는 속도는 곧 개가 흥분한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주기 때문이죠. 개는 즐거울 때뿐 아니라 화가 났을 때도 흥분합니다. 꼬리를 빠르게 흔들 때는 매우 반갑거나, 매우 화가 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 폭을 구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폭이 넓을 때는 긍정적인 감정, 폭이 좁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의 비밀
북라이프 / 스튜어트 쉥커. 테레사 바커 글, 김선영 옮김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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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육아법스튜어트 쉥커. 테레사 바커 글, 김선영 옮김
최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각종 사회 문제를 비롯해 범죄까지 일으키면서 다시 한 번 감정 조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기 조절은 어른이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능력이 아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나 양육자가 아기와의 유대감을 통해 조절해주고, 아기가 자라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배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도시화 세대, 디지털 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아이들이 과거와 비교하면 더 많은 자극과 끊임없는 경쟁에 노출되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더더욱 올바르게 자기 조절을 배워야 한다. 스튜어트 쉥커 박사가 말하는 자기 조절 5단계는 감정을 억누르는 자기 통제라는 잘못된 양육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조절력을 길러 아이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한국어판 서문 _ 지금 이 순간 한국 아이들에게 필요한 자기 조절력 서장 _ 아이들의 인생을 달라지게 한 자기 조절 제1부. 자기 조절법, 삶과 학습의 필수 요소 제1장. 자기 조절의 힘 행동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뒤집히다 뇌를 구성하는 세 가지 영역 경계를 늦추지 않는 뇌 에너지를 전환하고 소모하는 투쟁-도피 반응 스트레스는 각성 조절을 방해한다 큰 대가를 요구하는 내면의 전쟁 상충하는 요인들로 폭주하는 스트레스 사이클 부모는 신이 정해준 자기 조절 파트너다 문제 행동을 바꾸는 다섯 가지 핵심 단계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내면의 안정이다 제2장. 마시멜로 실험을 넘어서 마시멜로 연구가 놓친 중요한 사실 스트레스가 결과를 바꾼다 연료 없이 달리는 차 우리가 오해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사인 아이를 괴롭힐 것인가, 보살필 것인가 당근과 채찍 대신 자기 조절법 선택하기 제3장. 세상의 모든 자극에 노출되는 아기들 온갖 자극에 노출되는 아기들 아기가 하루 동안 느끼는 각성 사이클 유대감을 느끼고 아기를 달래는 동조적 뇌의 탄생 간단한 변화로 집에서 단잠을 자다 자주 놀라고 잠 안 자는 아기 달래기 차분함과 안락함을 주는 유대감 동조적 뇌의 기능을 방해하는 요소들 유대감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 준다 제4장. 자기 조절을 위한 다섯 가지 영역 모델 다섯 가지 스트레스 영역과 자기 조절 스트레스가 문제 행동의 원인 스트레스 요인이 더해져 더 큰 스트레스가 된다 편안한 환경이 불안한 아이들을 달랜다 분노 조절 장애의 시대, 더 쉽게 짜증내고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하는 아이들! 이 모든 문제는 바로 스트레스에 있다! “25년간 15개국 수만 명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고치고 아이들을 달라지게 한 교육 심리학자가 말하는 자기 조절의 힘!” 세상에 못된 아이, 나쁜 아이란 없다! 오직 스트레스받는 아이만 존재할 뿐이다! 시도 때도 없이 짜증 내고 툭하면 우는 아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아이, 사소한 일에도 토라지는 아이,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해서 지적받는 아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싸워서 혼나는 아이까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들의 행동이다. 보통 어른들은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할 때면 까다롭거나 버릇없이 군다고 생각한다. 그때마다 이런 아이들을 혼내거나 체벌해서 행동을 고치려고 하는데, 이런 노력이 통하지 않을 땐 나쁜 아이, 못된 아이라며 아이를 비난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25년간 전 세계 수만 명 아이를 만나 문제 행동을 고치고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온 교육 심리학자 스튜어트 쉥커는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지나친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아이를 어른들이 성격이나 기질에 문제가 있다는 듯 부정적으로 판단할 뿐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이도 차츰 이런 인식을 사실로 받아들여서 방어적으로 반응하고 반항하며 소심해지기까지 한다는 점이다. 아이의 행동에 대한 오해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져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아이를 괴롭히는 스트레스 요소를 줄이거나 없앤다면 어른들이 지적하는 문제 행동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스튜어트 쉥커 박사가 강조하는 자기 조절 5단계를 활용해 아이가 자신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요인을 인식하고 이를 줄이거나 조절하는 법을 배워 자신을 차분하게 할 수 있다면, 일상과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마시멜로 실험 이후 교육계를 뒤집어놓은 참을성에 대한 놀라운 반전! 스튜어트 쉥커 박사는 우선 오랫동안 사람들의 인식을 지배해온 참을성과 통제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마시멜로 실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1963년 스탠포드 대학 교수 월터 미셸은 눈앞의 마시멜로 유혹을 참아낸 어린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갈수록 학업 성적이 뛰어난 것은 물론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마시멜로 실험의 결과는 성공을 위해서 자기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람들의 근거 없는 믿음에 확신을 심어주었다. 사람들은 자기 통제가 잘 안 될 때 개인의 나약함을 탓하는데 이는 자기 통제를 정신력의 문제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만족을 미루지 못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즉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자기 조절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매우 지쳤을 때 명료하게 사고하지 못하고 주변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참을성이나 의지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시스템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참을성을 아이의 성격이나 기질의 문제로 보지 않고, 아이를 괴롭히는 스트레스 요인을 없앤다면 참을성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감정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참기만을 강요하는 자기 통제와 자기 조절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자기 통제는 충동을 억제하지만, 자기 조절은 충동의 원인을 찾아내 그 충동의 강도는 낮추고 더 나아가서는 충동을 이겨내는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조절은 아주 어려서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나 양육자가 곁에서 아이를 조절해준다면 아이 스스로 조절력을 키울 수 있다. 부모의 일상과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자기 조절 5단계 혹시 아이가 잠을 잘 자지 않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많이 자고, 기분이 좋았다가 바로 나빠지는 등 변덕이 심하진 않은가? 잠자기 직전까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오래 갖고 놀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자주 선생님의 주의를 듣지 않는가? 이러한 아이의 행동으로 고민한다면 지금 당장 저자가 알려주는 자기 조절법을 활용하도록 하자.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와 영국 등 전 세계에서 아이들의 자기 조절력을 기르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자기 조절 5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아이가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을 알아채고, 2) 아이를 괴롭히는 스트레스 요인을 알아낸 다음, 3)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가며 4) 아이가 스스로 대처가 필요한 순간을 자각하게 하고, 5) 아이에게 맞는 자기 조절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우선 제1부에서는 참을성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통제가 아닌 자기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한다. 최신 연구 결과로 새롭게 알게 된 뇌의 구조와 작동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어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러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스트레스받았을 때 아이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을 부모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2부에서는 자기 조절을 위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영역을 알려준다. 영양, 수면, 운동 등의 생물학적 영역, 기쁘거나 슬프거나 혼란스러움 등을 느끼는 감정적 영역, 사고와 학습을 담당하는 인지적 영역, 사람들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사회적 영역, 공감과 이타심이 나타나는 친사회적 영역, 총 다섯 가지 영역이다. 각 영역마다 해당하는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제3부는 무기력함에 빠진 10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어떻게 자기 조절법을 활용할지 알려준다. 아이들이 게임이나 SNS에 몰두할 때 벌어지는 부작용을 파헤치며, 그 해결법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날 부모들이 양육하면서 느끼는 다섯 가지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부모를 위한 자기 조절 지침을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기 조절 습관을 길러 주는 효과적인 열 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최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각종 사회 문제를 비롯해 범죄까지 일으키면서 다시 한 번 감정 조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기 조절은 어른이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능력이 아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나 양육자가 아기와의 유대감을 통해 조절해주고, 아기가 자라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배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도시화 세대, 디지털 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아이들이 과거와 비교하면 더 많은 자극과 끊임없는 경쟁에 노출되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더더욱 올바르게 자기 조절을 배워야 한다. 스튜어트 쉥커 박사가 말하는 자기 조절 5단계는 감정을 억누르는 자기 통제라는 잘못된 양육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조절력을 길러 아이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즐거운 나의 집
폴라북스 / 공지영 글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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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북스소설,일반공지영 글
소설가로서, 엄마로서, 여자로서,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아온 공지영. \'나를 키운 건 팔할이 상처\'라고 말하는 그녀가 이제 웃음 띤 얼굴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 \'성이 다른 세 아이와 싱글맘\'이라는 별나 보이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본 집. 그 안에는 세상 모든 가족들이 공감할만한 평범한 고민과 웃음이 있었다. 주인공 위녕은 고 3이 되기 전 십대의 마지막 시기를 엄마와 함께 보내겠다며 아버지와 새엄마를 떠나 B시로 거처를 옮긴다. 소설은 엄마의 집에서 여섯 번의 계절이 변하는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위녕은 새로운 가족(외가 식구들과 형제)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존재(고양이 코코)와 동생 둥빈 아빠의 죽음을 맞기도 하며, 엄마의 새 남자친구를 만나고 또래 친구를 통해 평범한(?) 가족이라는 환상을 깨기도 한다. 이 책은 위녕의 성장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한 가족소설이면서 동시에 상처와 그 치유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심각하고 슬픔에 가득 차야만 할 것 같은 가족의 이야기 안에 웃음과 유머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고난이 올 때 정말 필요한 것은 용기이기도 하고 인내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가장 중요한 건 유머”(본문 101쪽)라고 한 대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작품 속의 웃음은 작가 스스로가 터득한 삶의 지혜인지도 모른다.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영영 행복은 없어. - 48쪽 마귀의 달력에는 어제와 내일만 있고 하느님의 달력에는 오늘만 있다. - 49쪽 작품 전편에서 만나게 되는 이러한 건강한 낙관주의는 어두운 막장에서 금강석을 캐는 것처럼 우리의 어두운 현실의 삶에서 빛을 발견하게 하며, 독자들에게도 그 건강한 낙관주의를 빠르게 전염시키기에 충분하다. 누구보다 가까우면서도 때로는 가장 멀게 느껴지는 이름, 가족 상처투성이 인생을 긍정하는 작가 공지영이 읽어낸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이 폴라북스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2007년 11월 20일 열렸던 출판 기자 간담회에서 작가가 “자신의 가족이 남들과 달라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줬으면 해요”라고 이야기한 이후 6년, 이혼 가정은 그야말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족의 형태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는 기러기 아빠와 기러기 엄마, 주말부부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이나 한부모가족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가족 해체로 인해 삶의 베이스캠프로서 든든히 자리를 지켜야 할 가정과 가족 관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제는 남들과 ‘달라서’가 아니라 남들과 형태는 ‘같지만’ 힘겨운, 사랑해야만 한다고 믿는 가족이 말 못할 아픔이 되고 “함께 있어도 결별이 되는 그런 사이”(18쪽)로 변한 집의 서글픈 현실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끼리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같이 식사하는 모습은 도통 찾아볼 수 없거니와, 어쩌다 마주하는 순간에는 부정적인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전쟁터 같은 가정이 얼마나 많은가. 등단 이후 한결같이 시대의 서사를 껴안아온 작가 공지영의 위로와 격려가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는 다시 한 번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가족이라는 것은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견고한 울타리 같은 거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전적으로 사적인 영역이니까. 당연히 보호받아야 하고 침범당해서는 안 돼. 그런데 그런 폐쇄된 영역에서 힘이 센 한 사람이 힘이 약한 사람에게 폭력을 쓰자고 들면 힘이 약한 사람은 당하게 마련인 거야. 타인들이 볼 수 없는 장막 저쪽의 세계니까. 그게 부인이든 남편이든 혹은 아이든 노인이든…… 그 사람이 페미니스트든 사회정의의 화신이든 힘이 센 사람이 폭력을 쓰면 약한 사람은 당하는 거……. 그게 가족의 딜레마일 거야. 낯선 사람이 가하는 폭력은 피하면 되지. 친구가 그러면 안 만나면 되지. 그러나 사랑해야만 한다고 믿는 가족이 그런 일을 저지를 때 거기서 모든 비극이 시작되는 거야.”(100~101쪽) 『즐거운 나의 집』은 열여덟 살 주인공 위녕이, 고 삼이 되기 전 십 대의 마지막을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함께 보내겠다며 “나로 말하자면 마음속으로 아빠를 떠나는 연습을 매일 하고 있었다”(5쪽)라는 독백과 함께 아버지와 새엄마의 집에서 떠나 B 시로 거처를 옮기면서 시작된다. 위녕은 새로 자리 잡은 엄마의 집에서 계절이 여섯 번 변하는 동안 성이 다른 두 동생, 둥빈·제제와 부대끼며 고양이 코코와 만났다 이별하고 동생 둥빈 아빠의 죽음을 겪으면서, 스스로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하며 엄마의 부재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정체성과 더불어 가족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위녕의 성장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 가족소설이면서 동시에 상처와 그 치유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소설이다. 자칫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들이지만, 『즐거운 나의 집』은 시종일관 유쾌한 필치로 전개되어 보편적인 감동을 이끌어낸다. “어떤 순간에도 너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어서는 안 돼. 너도 모자라고 엄마도 모자라고 아빠도 모자라…….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자람 때문에 누구를 멸시하거나 미워할 권리는 없어. 괜찮은 거야. 그담에 또 잘하면 되는 거야. 잘못하면 또 고치면 되는 거야. 그담에 잘못하면 또 고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가 있는 거야. 엄마는…… 엄마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냈어.”(96쪽) 작가는 각각의 어긋남을 외면하지 않고 오랫동안 대면하면서 결국 서로를 감싸 안는 특별한 해법인 ‘이해’와 ‘사랑’을 터득한 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면서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래, 상처와 치유가 별개냐? 내가 내가 아닐 때, 그것은 상처이고 내가 다시 나를 찾을 때, 누구에게도 먼저 내 잘못이 아니라구요, 변명하지 않을 때 그게 바로 치유가 아니겠냐고……”(145~146쪽)라고 이야기하는 엄마와 “나로 말하자면, 엄마를 만난 후 비로소 그냥 나일 수 있었다”(57쪽)라고 이야기하는 딸 위녕의 모습은 행복한 가정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어떤 책에서 ‘아이들은 엄마가 잘해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행복을 느낀다’는 글을 읽었다. 가족 구성원 각자가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집이 행복한 집인 것 같다. 존중해야 할 영역, 내버려둬야 할 영역, 개입해야 할 영역을 서로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작가의 말과 이어진다. 아울러 공지영은 우리 시대 가족의 새로운 의미를 이렇게 풀어놓는다. “혹시, 아무 생각도 없는 거, 그게 좋은 가정이라는 게 아닐까, 그냥 밥 먹고, 자고, 가끔 외식하고 가끔 같이 텔레비 보고, 가끔 싸우고, 더러 지긋지긋해하다가 또 화해하고, 그런 거……. 누가 그러더라구, 집은 산악인으로 말하자면 베이스캠프라고 말이야. 튼튼하게 잘 있어야 하지만, 그게 목적일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그게 흔들거리면 산 정상에 올라갈 수도 없고, 날씨가 나쁘면 도로 내려와서 잠시 피해 있다가 다시 떠나는 곳, 그게 집이라고. 하지만 목적 그 자체는 아니라고, 그러나 그 목적을 위해서 결코 튼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라고. 삶은 충분히 비바람 치니까, 그럴 때 돌아와 쉴 만큼은 튼튼해야 한다고…….”(311~312쪽)
각별한 마음
열린책들 / 장자크 상페 (지은이), 이원희 (옮긴이) /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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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장자크 상페 (지은이), 이원희 (옮긴이)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삶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 내는 작가, 장자크 상페.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상페를 '일상 스케치의 장인'이라고 평한 바 있다.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의 삶이라고 하면 왠지 낭만적인 모습을 상상하게 되지만 상페는 다소 엉뚱하고 자질구레해 보이는 일상을 그려 낸다. 그야말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러니와 유머를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상페는 이 책에서 문학과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초조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밉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고상할 것만 같은 예술인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대사를 내뱉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결국 그들도 우리처럼 결점투성이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20년 동안 꾸준히 장자크 상페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 온 열린책들에서, 그의 작품들을 전면 재출간한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대형 화집에 비해 크기와 가격 부담이 적지만, 튼튼한 장정에 천 느낌이 나는 속표지로 고급스러움은 유지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따뜻하고 장난기 어린 시선으로 본 일상, 『각별한 마음』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삶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 내는 작가, 장자크 상페.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상페를 이라고 평한 바 있다.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의 삶이라고 하면 왠지 낭만적인 모습을 상상하게 되지만 상페는 다소 엉뚱하고 자질구레해 보이는 일상을 그려 낸다. 그야말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러니와 유머를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상페는 이 책에서 문학과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초조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밉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고상할 것만 같은 예술인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대사를 내뱉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결국 그들도 우리처럼 결점투성이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작가 상페 장자크 상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보급 화가이자 작가이다. 그의 이름을 잘 몰랐던 한국 독자라고 하더라도 그림을 보면 아! 하고 어딘지 모르게 친숙함이 느껴질 것이다. 가느다란 선은 힘을 뺀 듯하면서도 사물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수채물감의 색채는 한없이 밝고 부드럽다. 그의 그림을 흉내 낸 작품도 많아졌지만 상페의 그림은 그림체가 전부가 아니다. 일상의 한순간을 마법처럼 포착해 내는 시선,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는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상페만의 특징이다. 나를 위한 작고 따뜻한 선물 20년 동안 꾸준히 장자크 상페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 온 열린책들에서, 그의 작품들을 전면 재출간한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대형 화집에 비해 크기와 가격 부담이 적지만, 튼튼한 장정에 천 느낌이 나는 속표지로 고급스러움은 유지했다. 상페의 책은 남녀노소 선물하기 가장 좋은 책으로 손꼽혀 왔다. 이제, 상페가 주는 세련된 유머와 따뜻한 위로를 다른 그 누구보다도 을 위해 선물해 보면 어떨까? * 도서 내부에 있는 백면은 글·그림의 균형을 고려하여 배치한 것으로, 작가의 의도를 존중하여 프랑스판 원서 편집을 따랐습니다. 친애하는 폴앙리 씨, 귀하의 원고를 잘 받았습니다.시골 부르주아에 대한 묘사, 좋아요!공증인의 아들과 시장 부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좋아요!저속하고 위선적인 분위기, 비루한 편견, 좋아요!그런데 저도, 심사 위원회도, 이 책 때문에 망하고 싶지 않습니다. 9월에 당신 책을 출판하면 안 됩니다. 이른바 에 발간되는 수많은 작품에 묻히고 말 거예요. 1월에는 쏟아지는 신간에 휩쓸릴 테고, 5월이나 6월에는 여름 시장의 베스트셀러들 때문에 빛도 못 보고 죽을 겁니다.당신의 원고는 집에 고이 모셔 둘 필요가 있습니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4
눌와 / 유홍준 (지은이)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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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와소설,일반유홍준 (지은이)
한국미술사를 교양과 상식으로서 이해하려는 일반인과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한국미술사 입문서이다. 영어로 말하면 ‘History’ of Korean Art가 아니라 ‘Story’ of Korean Art이다. 미술사적 편년체가 아니라 독서로서 한국미술의 흐름과 특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것이다. 즉, 이 책은 책상에 앉아 밑줄 치면서 공부하면서가 아닌 ‘소파에 기대어 편히 독서’할 수 있도록 썼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네 번째 권은 조선시대 건축, 불교미술, 능묘조각, 민속미술을 다룬다. 이번 권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미술사의 체계에서 소외되었던 분야들을 대거 부각하여 정식으로 서술하였다는 점이다. 건축 파트에서는 서울의 종묘를 시작으로 조선의 다섯 궁궐과 한양도성 등 조선왕조의 핵심적인 건축물들을 고루 다루는 것은 물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시대 관아도 집중 조명한다. 조선시대 불교미술은 그 양이 방대하고 수준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시대의 불교미술과 비교되어, 혹은 여전히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여 미술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불교미술을 건축, 회화, 조각, 공예로 나누고 각각 별개의 장으로 다루어 독자들에게 심도 있게 소개한다. 조선시대 석물조각을 대표하는 장르로서 왕릉에 세워진 석인과 석수(石獸), 그 외 사대부 묘에 세워진 동자석 등 능묘조각을 다루었으며 마지막으로 민속학의 영역에서만 주로 연구되었던 장승을 미술사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실었다.조선시대 미술사의 사각지대를 밝히며 건축 40장 궁궐 건축 유교적 규범을 담아낸 왕가의 건축 41장 관아 건축 선비정신의 건축적 구현 42장 민가 건축 자연과의 조화, 또는 자연에의 적합성 불교미술 43장 조선 전기의 불교미술 전통과 창조의 교차로에서 44장 조선시대 사찰의 가람배치 산사의 미학 45장 조선 후기의 불상 새로운 종교적 이상을 찾아서 46장 조선 후기의 불화 삶과 죽음의 위안을 위하여 47장 불교공예 절대자를 모시는 신앙심의 표현 능묘조각 48장 능·원 조각 왕가의 존엄을 위한 조각상 49장 민묘 조각 망자를 수호하는 동반자들 민속미술 50장 장승 생명의 힘, 파격의 미 참고서목 도판목록유교국가의 이념을 체현한 건축 유교를 국시로 하여 건국된 조선은 새로운 수도 한양을 세우면서 건축에서도 유교 경전을 따라 종묘와 사직, 궁궐을 배치하였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있는 그대로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덕과 물줄기 같은 자연환경과 어울리게 변용하는 등 고유한 방식으로 세련시켰다. 또한 한양뿐만 아니라 조선이라는 나라의 설계자였던 정도전의 말대로 ‘검소하면서도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사치스럽지 않게’ 하여 예로부터 이어진 우리 고유의 미학을 보여주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종묘, 그리고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쓰였던 창덕궁이다. 조선왕조의 왕릉 또한 엄격한 격식에 따라 예를 구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한양의 중앙 관청들을 비롯하여 각 고을의 지방 관아들은 행정실무를 맡은 것은 물론 나라의 권위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고, 이후로도 제대로 주목을 받지도 못하였다. 이 책에서는 〈장용영 본영도형〉(고려대학교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숙천제아도》(미국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 소장)와 같은 옛 그림과 화첩을 통해 사라진 관청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지방 관아와 향교 건물들도 다루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불타버리고 말았지만 흑백사진과 《관서십경도》(국립중앙박물관 소장)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성천 동명관의 웅장한 모습은 조선시대 건축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의 민가 건축의 대표는 서원과 양반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서원은 고유한 양식과 문화적 가치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양반주택은 생활의 지혜와 조선시대 선비정신이 어울린 건축물이다. 또한 휴식과 풍류를 위한 공간이었던 정원과 원림, 정사, 누정과 구곡의 개념을 정리하고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조선시대 불교미술을 재조명하다 조선은 숭유억불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조선 전기에 불교는 억압의 대상이 되어 많은 절들이 폐사되는 등 수난을 겪었다. 하지만 임금들 중에서도 태조, 세종, 세조 등은 불교를 존중하였고 왕실의 여인들은 꾸준히 불교를 믿어 왔다. 특히 문정왕후 시절에는 불교가 중흥하여 고려불화의 전통을 잇는 세련된 명작들이 대거 탄생하였고 그 전후로도 불화들이 여럿 제작되어 지금도 전한다. 명종의 어머니로서 수렴청정을 한 문정왕후의 후원으로 제작된 회암사 무차대회의 화려한 금니 불화, 채색 불화들 그리고 왕실·종친이 발원하여 그려진 〈도갑사 관음32응신도〉(일본 지은원 소장), 〈안락국태자경변상도〉(일본 청산문고 소장) 등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의 활약을 계기로 불교는 국가의 공인을 받아 여러 사찰에 중층 불전이 지어지는 등 대대적인 불사가 일어났고 불교 회화와 조각, 공예 또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수도처이자 기도처가 된 절들은 산사(山寺)라는 하나의 전형을 이루었고, 지금도 대부분의 절들은 당시의 구조와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조선의 불화는 고려불화와 비교해 예술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조선불화는 귀족적인 고려불화에 비해 대중적이고 서사적인 구성과 개성을 택하였을 뿐, 그 가치나 수준이 더 낮다고 볼 수 없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감로탱과 팔상도, 시왕도 등 수많은 불화들이 여전히 각 사찰에 신앙의 대상으로 남아 있는데 각각 그 목적에 맞는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영산재 등 대규모 야외법회에서 쓰이는 괘불탱은 대부분 높이가 10미터가 넘는 대작이면서 동시에 화려함과 섬세함을 겸비하고 있어 조선불화의 대표라 할 만하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17세기에는 현진, 수연, 인균, 무염 등 뛰어난 조각승들이 제각기 유파를 이루어 제자를 키우고 서로 교류하며 작품을 남겼다. 이 조각승들은 많게는 수십 명이 참여하는 공동작업을 통해 높이 5미터 전후의 대형 소조불상도 여럿 남겼다. 화려하고 섬세하기 그지없는 목각후불탱, 다채롭고 인간적인 모습을 구현한 나한상, 집체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오백나한상과 천불상 등이 책에 다채롭게 소개되어 조선시대 불교조각의 성취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불교공예의 경우 여러 범종이 주조되어 한국종의 전통을 이었고, 향완과 청동운판, 금고도 여럿 전하고 있다. 또한 법고대, 업경대, 명경대, 등잔, 소대, 경장 등 예식에 쓰이고 불단을 장식하는 목조 공예품들이 있어 당대 공예의 수준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화려한 창살과 공포로 장식된 〈예천 용문사 윤장대〉,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조각으로 가득한 수미단과 법당의 꽃창살 등은 그 정수라 할 만하다. 망자의 동반자이자 지킴이, 능묘조각 조선시대 석물조각의 가장 훌륭한 사례는 임금과 왕비의 무덤인 왕릉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왕릉의 주변에 세워지는 석물들은 법전에 자세한 규정이 있어 대체로 이를 따라 세워졌다. 왕릉의 앞에는 문신석과 무신석, 석마가 세워졌으며 왕릉의 둘레에는 벽사의 의미를 담아 석양과 석호가 세워졌다. 이 석물들의 조각은 시대의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아 국초에는 간결하고 사실적인 느낌의 조각 위주였으며, 갈수록 석물의 크기는 커지고 표현 또한 과장되어 효종 때 절정에 달했다가 숙종이 석물을 간소하게 할 것을 명하여 석인들의 크기가 대폭 축소되었다. 정조 대에 조성된 장조(사도세자) 융릉의 석인들은 당대의 융성한 문화를 반영하듯 대단히 정교한 조각이 베풀어져 있다. 석인들뿐 아니라 석양, 석호, 석마 등도 각 왕릉마다 고유한 개성이 있는데, 특히 석호의 경우 얼굴 표현과 자세 등이 정형화되지 않아 우람하고 위압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으나, 때로는 유머까지 느껴지는 친근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대부 묘의 경우 왕릉보다 훨씬 간소한 형태로 조성되었는데, 무덤에 따라서는 석인과 석수의 조각이 개성 있고 뛰어난 것도 있다. 다만 가장 특징적인 것은 왕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석물인 동자석과 시자석으로, 특히 조선 전기의 문신인 최명창 묘의 동자석은 명작이라 할 만하다. 또한 전라도와 제주도의 동자석들은 소박하고 정감 넘치는 조각으로, 과감한 평면화와 단순화로 현대 조각을 방불케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파격의 아름다움, 장승 장승은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의 결과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의 일부이다. 본래는 절 등의 경계를 표시하는 표지석 등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그러한 본래 기능에 충실하게 절 입구의 지킴이 역할을 하는 사찰장승도 있으나,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동제문화 등과 결합하여 신앙의 대상이 된 마을장승도 있고,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전까지는 장승은 작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익명성 등의 이유로 민속학의 영역에서 주로 다루었으나, 이 책에서는 당대 민중의 미감과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표현한 미술품으로 보아 미술사의 체제에 포함시켰다. 돌장승의 경우 편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한데, 〈남원 실상사 돌장승〉처럼 위엄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 경우도 있지만 〈상주 남장사 돌장승〉처럼 분노한 민중의 얼굴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라 불릴 정도로 친근한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나주 불회사 돌장승〉과 같은 사례도 있다. 또한 제주도의 돌하르방 또한 관이 참여해 제작한 돌장승의 훌륭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나무장승의 경우 파격적인 조형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에는 본래의 장승이 수명을 다하면 새 장승을 그 자리에 대신 세우는 식으로 명맥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그 명맥이 끊어진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미적으로 주목할 만한 사례로 광주(廣州) 엄미리, 부여 무량사 입구 마을의 장승 등을 소개하였다.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바른북스 / 이혜송, 이혜홍 (지은이) / 2021.01.11
17,800원 ⟶ 16,020원(10% off)

바른북스소설,일반이혜송, 이혜홍 (지은이)
상담심리사 & 심리치료사 & 대학 강사 & 기업 강사가 집필한 500개의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담아놓은 Q&A 형식의 책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1장 회상의 계단 - 과거의 나와 마주하는 계단 (92문항) 2장 머무름의 계단 - 현재의 나와 마주하는 계단 (156문항) 3장 그림자의 계단 - 숨어 있는 나와 마주하는 계단 (54문항) 4장 진실의 계단 - 진실된 나와 마주하는 계단 (83문항) 5장 도약의 계단 - 내일의 나와 마주하는 계단 (115문항)상담심리사 & 심리치료사 & 대학 강사 & 기업 강사가 집필한 500개의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담아놓은 Q&A 형식의 책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나의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책 시작은 평범한 책이지만 완성 후에는 내 인생 최고의 책이 됩니다. 소개팅할 때나 면접을 볼 때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상황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라는 사람을 알기 위한 누군가의 ‘질문’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더 이상 ‘나’에게 질문이 오지 않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법’까지 잊어버린 채 살아가게 되죠. 이 책은 500개의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Q&A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 자신을 잘 알지 못하기에 방황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으로 나이, 성별, 연령 구분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텀블벅 펀딩 900% 이상 달성! 상담심리사 & 심리치료사 & 대학강사 & 기업강사가 집필한 Q&A 책. 누군가를 알아가기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이제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을 알아가고 성장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세요. 저자는 수년간의 심리학 강의와 심리 상담을 한 경험을 이 책에 녹아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가는 질문을 던지며, 그 질문과 대답을 통해 스스로 내적 성장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책은 총 5단계. 50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1장 : 회상의 계단 ? 과거의 나의 모습들을 돌이켜 보는 질문들 (92문항)- 인생을 살면서 내가 내린 가장 큰 결정은 무엇이었나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언제였나요?2장 : 머무름의 계단 ? 현재의 나의 모습, 선택, 생각들에 관한 질문들 (156문항)- 다른 집들과 비교해서 우리 집은 어떤 특징이 있는 것 같나요?- 돈을 쓰더라도 상대적으로 아깝지 않게 느껴지는 영역은 무엇인가요?3장 : 그림자의 계단 ? 나의 어두운 부분, 비밀, 속마음에 관한 질문들 (54문항)-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마음에 용서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이유인가요?4장 : 진실의 계단 ? 나만의 기준, 관점, 의미, 태도에 관한 질문들 (83문항)- 현재 내 나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내가 생각하는 의 기준은 무엇인가요?5장 : 도약의 계단 ? 나의 소중한 내일을 위한 질문들 (115문항)- 인생에는 총 3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앞으로 어떤 기회가 오기를 바라나요?- 다른 사람이 나의 직업을 선택하겠다고 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해외설교 (올랜도)
휘선 / 박윤식 (지은이), 휘선기념사업회 (엮은이) / 2022.10.12
20,000

휘선소설,일반박윤식 (지은이), 휘선기념사업회 (엮은이)
휘선 박윤식 목사는 목회 초기부터 해외 선교에 힘을 썼고, 말씀 중심의 목회로 세계 각처에 수많은 교회를 세웠다.이 책은 휘선 박윤식 목사가 설립한 미국 올랜도의 푸른동산교회에서 선포한 설교 중 주옥같은 말씀을 모아서 엮은 것이다.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왜 부르셨나'하는 질문에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주권', 혹은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선택'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8:19 볼 때 명확한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식과 권속, 그 식구들, 그 가족들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택하셨다고 했습니다. 아직 아브라함의 자식이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도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아들이 없어 대가 끊어지게 생겼는데도, 장차 그 자손이 광대한 나라를 이룰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것을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천하 만민이 아브라함 때문에 복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최대, 최고의 언약입니다.우리가 꼭 한 가지 알 것은, 이 약속이 가정에서 말씀의 전수 사역을 통해, 자녀의 신앙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부모들은 자식들을 제자 삼아서 사역할 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가정에서 세워 주신 이유는 자녀들에게 말씀의 법도를 가르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말라기 2:15에서 말씀하고 있는 '경건한 자손'을 보자는 것입니다. 경건한 자는 직장도 아니고 길거리도 아니고 어느 단체나 회사가 아니라 가정에서 나옵니다. -2007년 1월 30일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신 32:7, 창 18:18-19) 설교 중에서 발간사 기념사 1996년 1월 29일 특별집회 '내가 죽은 자의 하나님을 믿느냐, 산 자의 하나님을 믿느냐' 1996년 5월 28일 특별집회 '종말(성도에게 반드시 돌아올 하나님의 예비처) 1997년 3월 21일 특별집회 '그 나라 천국에 갈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은 계시 속에서 사는 생활 1999년 1월 7일 특별집회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1999년 2월 21일 주일예배'어떠한 환난도 이기는 큰 믿음' 199년 2월 23일 특별집회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3차의 사랑(벌)' 2001년 1월 14일 주일예배 '천사의 도움' 2001년 9월 4일 특별집회 '족장들의 연대기' 2005년 9월 5일 특별집회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2006년 1월 29일 주일예배 '우리의 삶을 날마다 '진실'로 살았느냐' 2006년 12월 3일 주일예배 '아버지를 보여 주옵소서' 2007년 1월 30일 특별집회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 2007년 2월 2일 특별집회 '신앙 전수의 공백이 가지고 온 불신의 역사' 2007년 3월 13일 특별집회 '오직 복음과 교회뿐이다(이름 없는 섬김으로 은혜의 일에 동행하는 두 형제)' 2007년 3월 18일 주일예배 '내가 죽음으로 알 수 있는 예수님의 십자가' 2008년 1월 27일 주일예배 '사단의 비밀 통로' 2008년 6월 6일 특별집회 '세례 요한의 두 제자는 어떠한 제자냐' 2008년 10월 12일 주일예배 '에덴동산 가운데 생명나무 과실을 먹는 자' 2009년 3월 1일 특별집회 '기뻐하시는 일을 행할 때 혼자 두지 아니하신다' 2013년 6월 27일 특별집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현대지성 / 막스 베버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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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소설,일반막스 베버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현대지성 클래식 19권. 막스 베버의 저서로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대담한 시도 중의 하나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책이다. 1904-1905년에 두 번에 걸쳐 <사회과학 및 사회정책 논총>이라는 학술지에 발표된 이 논문은 1919년에 확대 증보되어서 1920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1930년에는 영어로 번역되어서,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왔다. 이 책에 담긴 도발적인 논증을 둘러싼 논쟁은 발표 당시부터 격렬하게 전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논쟁의 격렬함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전혀 식지 않고 있다. 이 책에는 국내 최초로 ‘카를 피셔의 반박문과 베버의 답변’을 부록으로 수록했다.해제 / 박문재 저자 연보 제1부 문제제기 제1장 종파와 사회계층 제2장 자본주의 “정신” 제3장 루터의 직업 개념 : 연구 과제 제2부 금욕주의적 개신교의 직업윤리 제1장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 1. 칼뱅주의 2. 경건주의 3. 감리교(methodism: 방식주의) 4. 재세례파 운동에서 생겨난 분파들 제2장 금욕주의와 자본주의 정신 부록 카를 피셔의 비판에 대한 막스 베버의 제1차 반박 카를 피셔의 비판에 대한 막스 베버의 제2차 반박 서울대, 뉴욕타임즈 선정 필독서 마르크스 『자본론』과 함께 자본주의 논쟁의 양대 산맥! 국내 최초 ‘카를 피셔의 반박문과 베버의 답변’ 부록 수록 막스 베버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파격적이며, 논쟁이 끊이지 않는 작품을 남겼다. 그것은 바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다.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을 근대 산업혁명과 계몽주의와 합리주의가 아니라, 영국과 미국의 청교도 전통에서 찾았다. 그는 ‘근대 노동 윤리’와 ‘물질적 성공에 대한 지향성’은 시장의 관심과 사업에 대한 기민한 감각, 그리고 기술혁신이 아니라, 16-17세기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였던 칼뱅주의, 감리교, 침례교 등의 개신교가 지니고 있던 ‘윤리’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그들의 윤리와 종교의 자유를 확보하고자 했던 그들의 투쟁이 다른 모든 인권을 확보하는 데 모퉁잇돌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논증으로 인해 이 책은 발표 당시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그 격렬함은 오늘날에도 전혀 식지 않았다. 우리는 왜 이 책을 읽어야 할까? 이 책을 빼놓고 자본주의를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꼭 자본주의에 대한 관심이 없더라도 그저 이 책에 담긴 베버의 지성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유익과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근대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저작 막스 베버의 이 걸작은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대담한 시도 중의 하나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책이다. 1904-1905년에 두 번에 걸쳐 『사회과학 및 사회정책 논총』이라는 학술지에 발표된 이 논문은 1919년에 확대 증보되어서 1920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1930년에는 영어로 번역되어서,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왔다. 이 책에 담긴 도발적인 논증을 둘러싼 논쟁은 발표 당시부터 격렬하게 전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논쟁의 격렬함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전혀 식지 않고 있다. 왜 이 책을 읽어야 할까? 그렇다면, 오늘날의 우리가 지금부터 100여 년 전에 발표된 막스 베버의『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굳이 읽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첫 번째는 지금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라는 이 거대한 우주와 그 주민인 ‘우리’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다. 막스 베버의 말을 빌면, 17세기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가서 인류사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여 19세기 후반에는 ‘근대 자본주의’가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가 형성되었고, ‘새로운 인간 유형’이 탄생했다. 그 세계는 지금까지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것이었고,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든 장단점, 곧 풍요로운 물질문명, 인간의 소외와 인간성의 상실, 극심한 빈부격차 같은 것들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세계였다. 인류 사회에 닥친 이 거대한 충격파 앞에서 철학자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 1833-1911)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우리를 집어삼키기 위해 몰려오는 저 정신적인 혼돈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을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발견해야 하는 것인가?” 따라서 막스 베버는 우리를 대신해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와 이 기괴한 세계의 시민인 ‘우리’의 뿌리를 찾아주고 있다.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이라 불리는 그 뿌리를! 그런데 놀랍게도 베버는 그 뿌리가 너무나 거룩하고 경건한 동기에서 시작됐음을 발견한다. 즉, 그 뿌리는 16세기의 종교개혁으로 인해 출현한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칼뱅에서 시작된 칼뱅주의와 영국판 칼뱅주의인 청교도 신앙이다. 두 번째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육체와 정신, 그리고 이 두 요소에 대응되는 인류의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근본적인 상관관계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함이다. 많은 사람이 칼뱅주의와 청교도 신앙 자체도 근대 산업혁명과 계몽주의와 합리주의의 산물이었고, 근대 자본주의는 후자로부터 출현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베버는 이 책에서 치밀한 논증을 통해 그러한 상식적인 편견을 깨버린다. 여기에서 이 책을 읽어야 할 두 번째 이유가 생겨난다. 오늘날 근대 자본주의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고도로 발전시킨 나라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미국이다. 미국은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다. 실제로 베버는 자본주의 정신의 전형을 18세기 미국의 기업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에게서 찾는다. 그리고 독일의 자본주의는 베버가 분석한 그대로 지금도 여전히 루터교적인 전통을 따라 중세적인 요소가 혼합된 자본주의이고, 그러한 특징은 유럽의 자본주의 전체에 나타난다. 여기에서 우리는 베버가 ‘윤리’와 ‘정신’이라고 부른 정신문명이 ‘자본주의’ 등과 같은 물질문명의 형태를 규정하고 있음을 본다. 즉, 인간은 기본적으로 육체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물질문명의 거대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문명이 인간을 완전히 결정하고 지배할 수는 없다. 인간은 정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정신적인 정체성(identity) 없이 빵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은 정체성을 잃는 순간 살아갈 힘을 잃고 혼돈상태로 빠져들어 미쳐버린다. 당시에 많은 학자들이 자본주의의 ‘형태’, 즉 물질문명에 대한 관찰에 집중하고 있을 때, 베버는 자본주의의 ‘정신’이 그 물질문명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았고, 그 ‘정신’은 개신교의 신앙 ‘윤리’에서 나왔음을 확인했다. 베버의 논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허술하지 않고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거대하고 웅장하다. 일반적인 박사 논문들을 봉우리라고 한다면, 이 책은 마치 에베레스트 산과 같다. 많은 사람이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어렵다고 말한다. 거기에는 신학, 사회학, 경제학을 비롯한 온갖 학문들이 깊이 다루어지고 있어서 난해하다고 말한다. 고전은 원래 깊은 샘과 같아서,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데 굳이 신학과 사회학과 경제학을 비롯한 온갖 학문들을 깊이 알 필요는 없다. 베버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만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굳이 깊이 알 필요도 없다. 베버는 인류 사회에서 놀라운 지성을 지닌 얼마 안 되는 인물들 중 하나다.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지성으로 초대받아서, 그 지성의 숨결을 우리의 능력의 한도 내에서 느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우리에게 축복이다.프랑스의 위그노파 교회에서는 개종자들 가운데 수도사들과 산업 종사자들(상인과 수공업자)이 수적으로 강세였고, 특히 박해의 시기에도 계속해서 그러했다. 스페인 사람들은 “이단”(즉, 네덜란드의 칼뱅주의를 가리킴)이 “상인 정신을 발전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것은 윌리엄 페티(William Petty, 1623-1687) 경이 네덜란드에서 자본주의의 눈부신 발전의 원인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연구해서 얻은 결론과 완전히 일치한다. 경제사학자 고트하인(W. Eberhard Gothein, 1863-1923)이 곳곳에 퍼져 나가 활동했던 칼뱅주의자들을 “자본주의 경제의 종묘장”(Pflanzschule der Kapitalwirtschaft)이라고 지칭한 것은 옳다. 자본주의 정신은 자신이 출현해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는 모든 곳에서 자본을 수단으로 사용해서 자신의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하지만 칼뱅주의는 발전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적극적인 요소, 즉 세속적인 직업 생활을 통해서 반드시 자신의 신앙을 확증해야 한다는 사상을 추가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칼뱅주의는 한편으로는 종교적인 지향성을 지닌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금욕주의를 행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동기를 제공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윤리를 예정론과 결합시킴으로써, 세속을 떠나서 수도원으로 들어가 초세속적인 소명을 추구했던 “수도사들의 귀족주의”를 하느님에 의해 영원 전에 예정되어 세상에 보내져서 세상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직업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다해야 하는 “세속적인 성도들의 귀족주의”로 변화시켰다.
천국과 지옥의 이혼
홍성사 / 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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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소설,일반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지옥 언저리에 사는 영혼들이 천국의 언저리로 소풍을 가서 겪는 사건과 천사 및 성도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삶과 신앙의 본질을 드러내는 판타지 소설. 18~19세기에 활동했던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천국과 지옥의 결혼》을 써서 천국과 지옥의 결합을 시도했다. C. S. 루이스는 '아무리 조금이라도, 지옥과 공존하는 천국이란 없다'라며 블레이크에 이의를 제기한다. 판타지를 읽는 재미와 함께, 일상적 행위가 낳는 궁극적 결과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비범한 글재주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천국 여행에서, 독자들은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머리말 1 ~ 14 해설빛나는 상상력이 빚어낸, C. S. 루이스의 신학적 판타지! 천국과 지옥의 결혼은 없다! 지옥 언저리에 사는 영혼들이 천국의 언저리로 소풍을 가서 겪는 사건과 천사 및 성도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삶과 신앙의 본질을 드러내는 판타지 소설. 18~19세기에 활동했던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천국과 지옥의 결혼》을 써서 천국과 지옥의 결합을 시도했다. C. S. 루이스는 블레이크에 이의를 제기한다. “아무리 조금이라도, 지옥과 공존하는 천국이란 없다!” 《천국과 지옥의 이혼》은 판타지를 읽는 재미와 함께, 일상적 행위가 낳는 궁극적 결과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준다. 비범한 글재주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천국 여행에서, 독자들은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새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영국 C. S. 루이스 협회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국내에 루이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빼어난 번역과 정치한 편집으로 정본의 기준을 마련한 루이스 클래식이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자 영문학자였던 C. S. 루이스의 저작을 ‘변증’, ‘소설’, ‘고백’, ‘에세이’, ‘산문 및 서간’ 총 다섯 갈래로 나누어 루이스 사상의 전모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변증 _ 《순전한 기독교》《고통의 문제》《기적》《인간 폐지》 소설 _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천국과 지옥의 이혼》《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순례자의 귀향》《침묵의 행성 밖에서》《페렐란드라》《그 가공할 힘》 고백 _ 《예기치 못한 기쁨》《헤아려 본 슬픔》 에세이 _ 《세상의 마지막 밤》《영광의 무게》《기독교적 숙고》《피고석의 하나님》《오독》《실낙원 서문》 산문 및 서간 _ 《시편 사색》《네 가지 사랑》《개인 기도》《당신의 벗, 루이스》악을 무위로 돌릴 수는 있어도, ‘발전시켜’ 선으로 만들 수는 없다. …… 지옥을 붙들고 있는 한(지상earth을 붙들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천국은 볼 수 없다. 천국을 받아들이려면 지옥이 남긴 아주 작고 소중한 기념품까지 미련 없이 내버려야 한다. 물론 나는 천국에 간 사람이 자기가 포기한 것들을(오른 눈까지 뽑아 버렸다 해도) 아주 잃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되리라고 굳게 믿는다. _ 머리말에서 전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데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인 나머지, 하나님의 존재 외에는 아무것에도 신경 쓰지 않게 된 사람들도 있었지……. 마치 주님이, 존재하는 일 말고는 다른 할 일이 전혀 없는 분인 것처럼 말이야!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너무나도 몰입한 나머지 그리스도는 아예 쳐다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다네. 인간이란……! 더 사소한 일에서도 똑같은 현상을 발견할 수 있지. 초판본이며 저자가 서명한 판본들은 모두 소장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그 책들을 읽을 능력은 상실한 서적 애호가를 본 적이 있지 않나?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자선 사업가는? 그건 덫 중에서도 가장 교묘한 덫이지. _ 7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