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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 라마 (지은이) / 2020.01.21
13,000원 ⟶ 11,700(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라마 (지은이)
죽은 자를 살리려는 위기관리팀과 죽은 자를 인도하는 인도관리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이 두 팀이 합동 작전을 펼친다고? 영문을 모르는 최준웅은 구련 팀장과 임륭구 대리의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히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며 폐지를 줍는 이영천 할아버지를 만난다.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서 떠나지 않고 버티는 그를 깡패들은 수시로 위협하고, 이를 보다 못한 최준웅이 나섰다가 크게 얻어맞고 만다. 알고 보니, 이영천 할아버지는 이번 합동 작전의 주인공. 6ㆍ25 전쟁 참전 용사로 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명예로운 군인인 그가 정해진 수명이 다하는 날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죽기로 결심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또 그의 집 앞에 수많은 저승사자 무리들이 속속 몰려든 까닭은? 나라를 위해, 후손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한 그의 마지막 길이 뜨거운 감동과 함께 펼쳐진다.주요 등장인물넋은 별이 되고4컷 만화미공개 컷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저승사자들의 뜨거운 배웅“모든 사자들은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명예로운 호국 영령에게 묵념하라.”죽은 자를 살리려는 위기관리팀과 죽은 자를 인도하는 인도관리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이 두 팀이 합동 작전을 펼친다고?영문을 모르는 최준웅은 구련 팀장과 임륭구 대리의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히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며 폐지를 줍는 이영천 할아버지를 만난다.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서 떠나지 않고 버티는 그를 깡패들은 수시로 위협하고, 이를 보다 못한 최준웅이 나섰다가 크게 얻어맞고 만다. 알고 보니, 이영천 할아버지는 이번 합동 작전의 주인공. 6ㆍ25 전쟁 참전 용사로 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명예로운 군인인 그가 정해진 수명이 다하는 날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죽기로 결심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또 그의 집 앞에 수많은 저승사자 무리들이 속속 몰려든 까닭은? 나라를 위해, 후손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한 그의 마지막 길이 뜨거운 감동과 함께 펼쳐진다.★★★ 네이버 평균 별점 만점! 드라마화 확정! N차 정주행 필수 인생 웹툰! ★★★인생작을 만날 준비, 됐습니까?최고의 ‘힐링 웹툰’ ‘인생 웹툰’으로 첫손에 꼽히는 네이버 연재작《내일》단행본이 출간되었다. 스스로 자기 인생을 끝내려는 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그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이 사람 살리는 일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연재 초반부터 독자들의 눈길을 잡아당겼다.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지고, 캐릭터의 매력과 묵직한 위로가 더해지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왕따를 당하는 중학생’ ‘앞날이 막막하기만 한 재수생’, ‘남루한 인생의 끝자락에 선 참전용사 할아버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 ‘성폭행 피해자’ 등 죽음보다 삶이 힘겨운 이들이 대부분. 그 때문인지 인물들 삶에 공감하며 “읽는 내내 울었다” “죽고 싶었는데 다시 힘을 내 보겠다”는 독자들의 리뷰가 줄줄이 이어졌다. 이 작품의 단행본 출간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것도 이런 까닭에서였을 것이다.이번 단행본에는 그간의 독자 성원에 보답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특별한 정성이 숨어 있다. 바로,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 등을 담은 ‘작가의 말’(1권)과 함께 주요 캐릭터의 개성을 한껏 살려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표지’, ‘미공개 컷’이 그것이다. 또한 각권 초판본 전체를 저자 사인 인쇄본으로 준비했으며, 특별히《내일》5권에는 ‘4컷 만화’를 실어 잔잔한 재미까지 선사한다. 《내일》을 사랑하는 독자들, 힘든 삶에서 한 줄기 위로를 발견하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이번 단행본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2020 해커스 NCS 공기업 통합 봉투모의고사 모듈형 / 피듈형 / PSAT형
해커스공기업 / 김소원, 김태형, 복지훈, 윤종혁, 최수지, 해커스 취업교육연구소 (지은이) / 2020.03.30
13,900원 ⟶ 12,510(10% off)

해커스공기업소설,일반김소원, 김태형, 복지훈, 윤종혁, 최수지, 해커스 취업교육연구소 (지은이)
2020년 최신판 교재다. 공기업 NCS 최신 출제경향 및 기출유형을 전격 반영하였다. 모든 NCS 유형+전공 모의고사로 단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NCS 실전모의고사 4회+OMR 카드'로 시험 전 최종 마무리가 가능하다. 취약 영역 극복을 위한 '목표 달성 점검표+온라인 성적 분석 서비스+취약 영역 분석표+NCS 빈출 개념 핵심 요약집'을 제공한다. 'NCS 전문가의 학습가이드+오답 체크+더 알아보기'를 제시하는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였다.NCS 실전모의고사 1회 모듈형 NCS 실전모의고사 2회 피듈형 NCS 실전모의고사 3회 피듈형 NCS 실전모의고사 4회 PSAT형 취약 영역 분석표&정답·해설 경제.경영/사무.행정/전기 전공 실전모의고사&정답·해설2020 최신판! 주요 공기업의 NCS 최신 출제경향 반영 모든 NCS 유형+전공 모의고사로 단번에 합격!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모든 분들 2. 실제 시험을 옮긴 모의고사로 공기업 NCS 대비 실전 감각을 쌓고 싶은 분들 3. 실전모의고사로 시험 전 단기간에 최종 마무리를 하고 싶은 분들 4. 핵심 요약집, 모의고사 온라인 성적 분석 서비스 등 추가 학습 콘텐츠를 통해 공기업 NCS에 철저히 대비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0 최신판! 공기업 NCS 최신 출제경향 및 기출유형 전격 반영 주요 공기업의 NCS 최신 출제경향과 기출유형을 반영한 2020 최신판 2. 모든 NCS 유형+전공 모의고사로 단번에 합격! 1) 모듈형/피듈형(PSAT+모듈형)/PSAT형 모의고사로 공기업 NCS 통합 대비 2) 경제/경영, 사무/행정, 전기 전공 실전모의고사로 전공 시험까지 완벽 대비 3. 'NCS 실전모의고사 4회+OMR 카드'로 시험 전 최종 마무리 1) NCS 실전모의고사 4회 수록 실제 시험을 그대로 옮긴 모의고사 4회분으로 실전 감각 극대화 및 최종 마무리 2) OMR 카드 수록 실제 시험처럼 OMR 카드에 직접 답을 체크하며 실전 감각 극대화 4. 취약 영역 극복을 위한 '목표 달성 점검표+온라인 성적 분석 서비스+취약 영역 분석표+NCS 빈출 개념 핵심 요약집' 제공 1) 목표 달성 점검표 회차별 학습 날짜, 풀이 시간, 맞힌 개수 등을 기록하며 실력 자가 점검 2) 온라인 성적 분석 서비스 응시 인원 대비 본인의 성적 위치를 확인하고, 합격 가능성을 예측 3) 취약 영역 분석표 모의고사 풀이 후, '취약 영역 분석표'에 영역별로 맞힌 개수, 틀린 문제 번호, 풀지 못한 문제 번호 등을 기록하며 약점 파악 4) NCS 빈출 개념 핵심 요약집 본인의 약점 파악 후 'NCS 빈출 개념 핵심 요약집'으로 취약한 영역을 추가 학습하며 약점 극복 및 고득점 달성 5. 'NCS 전문가의 학습가이드+오답 체크+더 알아보기'를 제시하는 상세한 해설 1) NCS 전문가의 학습가이드 NCS 전문가가 알려주는 시험 유형별 특징과 풀이 전략을 제공하여 시험 유형별 맞춤 대비 가능 2) 오답 체크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꼼꼼히 분석해주기 때문에 맞은 문제, 틀린 문제 모두 확실하게 학습 3) 더 알아보기 '더 알아보기'를 통해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개념 및 이론을 한번에 학습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공기업 public.Hackers.com] 1. NCS 빈출 개념 핵심 요약집 (PDF) 2. 소원쌤의 시험장에서 통하는 수리 SKILL 강의 (교재 내 수강권 수록) 3. NCS 모의고사 온라인 성적 분석 서비스 4. 본 교재 인강 (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5. 전공필기 강의 (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책 소개 2020 최신판! 주요 공기업의 NCS 최신 출제경향 반영 모든 NCS 유형+전공 모의고사로 단번에 합격! 1. 2020 최신판! 공기업 NCS 최신 출제경향 및 기출유형 전격 반영 2. 모든 NCS 유형+전공 모의고사로 단번에 합격! 3. 'NCS 실전모의고사 4회+OMR 카드'로 시험 전 최종 마무리 4. 취약 영역 극복을 위한 '목표 달성 점검표+온라인 성적 분석 서비스+취약 영역 분석표+NCS 빈출 개념 핵심 요약집' 제공 5. 'NCS 전문가의 학습가이드+오답 체크+더 알아보기'를 제시하는 상세한 해설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
한국문학사 / 전창림 (지은이) / 2019.12.20
16,800원 ⟶ 15,120(10% off)

한국문학사소설,일반전창림 (지은이)
화학과 다른 학문과의 만남을 다룬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제7권. 화학은 인간 생활의 기초를 만들고, 과학 기술의 근간이 되며, 산업 전반의 바탕이 되는 학문이다. 인문학이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대한 학문이라면 화학이야말로 인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화학에서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과 또한 경계해야 할 것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의 화학이 눈에 보이고, 그동안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화학으로 새롭게 설명되는 짜릿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며 Chapter 1 화학, 모든 것을 만드는 신비한 마법 화학은 마법에서 태어났다? : 연금술 | 화학의 시작, 문명의 출발 : 불 | 물질의 기본 요소는 무엇일까? : 원자·분자·원소집합체 | 화학식으로 물질의 정체를 드러내다 : 화학 반응식, 이성질체 | 화학은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다 : 화학의 융합적 성격 | 화학, 넓고도 깊은 통섭의 세계 : 화학의 분야 | Tip: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의 화려한 변신 Chapter 2 역사적 기적에는 언제나 화학이 함께한다 노벨상도 화학이 탄생시켰다 : 다이너마이트 | 이스라엘 건국의 비밀은 바로 화학의 힘 : ABE 공정 | 맬서스 인구론의 악몽에서 인류를 구하다 : 질소비료 | 불가능한 상륙작전으로 전쟁의 판세를 뒤집다 : 합성고무와 나일론 | 화학으로 세운 에펠탑, 미운오리새끼에서 랜드마크가 되다 |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항생제 : 페니실린 | 만병통치 아스피린, 통증치료의 역사를 새로 쓰다 : 아스피린 | 공포의 에이즈, 그 치료제를 찾기 위한 노력들 : AZT Chapter 3 우리 생활에서 화학 아닌 것은 없다 화학 없는 세상에 살 수 있을까? : 산화·환원 반응, 산·염기 반응 | 요리도 다이어트도 화학으로 성공한다 : 분자요리 | 세제 혁명, 깨끗한 세상을 만들다 : 계면활성제 | 화학을 알면 아름다워진다? : 화장품, 패션 | Tip:주변 온도에 따라 보온·냉각 기능을 다 갖춘 ‘쌍방향 특수섬유’ | 스포츠는 화학에게 맡겨라 : 최첨단 소재 | 의약품도 모두 화학으로 만든다 : 의약품 Chapter 4 인류를 이끄는 첨단기술 속의 화학 반도체 제조는 화학공정이다 : IT 반도체기술 | 유전자 조작 기술의 핵심도 바로 화학 : BT 유전공학 | 지구 방위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환경화학 : ET | 디스플레이의 세계도 화학이 지배한다 : 액정 | 기능성 플라스틱의 미래는 밝다 : 고분자화학 | Tip:사람의 근육보다 40배나 힘센 ‘인공 근육’, 최첨단 웨어러블 세계 | 최첨단 과학수사도 화학이 선도한다 : CSI | 미래를 향해 달리는 최첨단 화학 자동차 : 수소자동차 | 미래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화학 : 신재생 에너지 | Tip:수소경제를 확 바꿀 새로운 수소발생 촉매 개발 Chapter 5 화학적 상상력이 스며든 영화와 소설 서구보다 350년이나 앞선 로켓 기술 : 〈신기전〉 | 연금술의 또 다른 SF 버전 : 〈제5원소〉 | 주기율표가 인류를 구하다 : 〈에볼루션〉 | Tip:‘4차 산업혁명의 쌀’, 희토류 금속 | 화학을 이용해 화성에서 살아남기 : 〈마션〉 | 화학적 추출의 진수를 보여주다 : 〈향수〉 | 고분자기술로 태어난 액체 괴물의 위력 : 〈플러버〉 | 환경오염의 공포에서 태어난 괴생명체 : 〈괴물〉 | 복제와 복원의 야망을 품다 : 〈인사동 스캔들〉 | 개미는 화학물질로 의사소통한다 : 『개미』 Chapter 6 화학이 창조해낸 세계의 명화 선사시대 동굴벽화에 남은 화학의 자취 : 알타미라, 라스코 동굴 벽화 | 지금도 선명한 세계 최대의 성당 벽화 <천지창조> : 프레스코 | <아르놀피니의 결혼>, 유화의 비밀을 품다 : 유화 | 인상파 미술은 과학이 열었다 : 병치혼합 | 그림의 제목도 바꾼 화학반응 : <야경> | 미술사를 바꾼 색들, 그 화학적 성분 : 안료 | 판화 예술의 발전도 역시 화학이 이끈다 : 인쇄술 | Tip:조각 작품에 왜 청동을 사용할까? Chapter 7 화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 천연과 유기농은 항상 안전하다? | 방사능은 공포의 물질이다? | 플라스틱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 Tip: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차세대 신소재 ‘에어로젤’ | 다이옥신은 가장 치명적이다? | MSG는 화학조미료다? | 사카린은 건강에 해롭다? | DDT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주석 찾아보기인문학과 최첨단 과학의 절묘한 ‘케미’, 그 마법 같은 화학의 세계를 만나다! 인문학과 경제학·건축·수학·의학·과학·통계학의 만남에 이어, 화학과 다른 학문과의 만남을 다룬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제7권 ??화학, 인문과 첨단을 품다??가 출간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다. 인간과 인간의 삶, 그리고 인간이 누리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을 지녔으며, 그 유구한 변화의 중심에서 변화의 실상을 탐구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화학이다. 이로 볼 때 화학은 실로 인문학의 정수라 할 만하다. 하지만 그간 전공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영역으로 치부되어 왔는데, 이 책은 우리의 삶 자체가 화학이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에게 매우 신선한 ‘화학의 세례’를 받게 할 것이다. 인간 삶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표상하는 변화의 학문, 인문의 중심에 ‘화학’이 있고 첨단의 가능성에 ‘화학’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 이력이 독특하다. 화학이라는 한자의 모양을 새롭게 해석해서 ‘꽃보다 화학’이라 읽으며, 화학 공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에 매진할뿐더러 화학 전공자임에도 다른 학문과의 융합과 통섭에 일찌감치 공을 들여왔다. 한국색채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도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공과대학에서는 전공인 고분자화학을 강의하지만, 미술대학에서는 미술재료학과 색채화학도 가르치고 있다. 이 모든 이력이 가능한 것은 사실상 화학이 관여하지 않는 학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학은 인간 생활의 기초를 만들고, 과학 기술의 근간이 되며, 산업 전반의 바탕이 되는 학문이다. 인문학이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대한 학문이라면 화학이야말로 인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숨 쉬는 과정부터가 산화-환원 반응이며, 음식을 먹고 영양을 섭취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복잡한 고분자 해중합 반응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수만 년을 지속해온 것도 DNA라는 화학물질 덕분이며, 인간이 영위하는 사상, 사유, 생각, 느낌 등을 가능케 해주는 기본적인 신경전달 물질과 대사물질들이 모두 화학물질들이다. 화학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고, 인간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상품을 제조해준다. 인문적 사유의 중심에 이렇게 화학이 깊게 관여한다는 것은 얼핏 놀라운 일이다. 인문과 화학은 매우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화학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애당초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학도뿐만 아니라 인문학도들에게도 화학은 중심 학문이 되어야 한다. 실로 인문의 중심에 ‘화학’이 있고, 첨단의 가능성에도 ‘화학’이 있는 것이다. 오랜 경험과 번뜩이는 직관의 영역 화학의 눈으로 화학적 세상을 탐구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적 변화를 다루는 화학은 홀로 학습이 거의 불가능한 학문이다. 따라서 화학 전공자의 지도와 안내가 반드시 필요한데, 가능한 한 젊은 시절에 화학의 기본을 이해하는 것이 삶을 보다 입체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위, 즉 세탁하고 화장품 쓰고 요리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도 다 화학이며, 우리가 먹고 입고 신고 쓰는 모든 물건들도 거의 다 화학의 산물이다. 그래서 생물학도, 물리학도, 수학도, 심지어는 음악, 미술, 체육까지도 화학이 없이는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신기한 아이디어를 냈어도 그 근본 재료는 화학이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데 화학은 그 속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화학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다른 과학보다 더 크다. 그렇다 보니 화학을 약간만 알아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세상의 실상을 꿰뚫어보며 이해할 수 있다.(pp.25∼26) 따라서 우리 삶을 점령하고 있는 화학의 실체를 제대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화학이라는 학문의 근본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과 밀접하게 통섭하는 화학의 본질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제1장 “화학, 모든 것을 만드는 신비한 마법”에서는 화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다른 학문과의 관계를 다루었고, 제2장 “역사적 기적에는 언제나 화학이 함께한다”에서는 화학이 전쟁이나 위기 등 역사의 전환점에서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제3장 “우리 생활에서 화학 아닌 것은 없다”에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화학이 얼마나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보여주며, 제4장 “인류를 이끄는 첨단기술 속의 화학”에서는 IT, BT, ET 등 첨단기술의 영역에서 화학이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정리했다. 그리고 제5장 “화학적 상상력이 스며든 영화와 소설”에서는 영화와 소설 중에서 화학을 주제로 한 것이나 화학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훑어보았고, 제6장 “화학이 창조해낸 세계의 명화”에서는 인류의 문화유산인 옛 거장들의 명화에 숨어 있는 화학을 끄집어냈다. 제7장 “화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는 근거 없는 화학혐오증과 오해와 편견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화학물질들을 소개하며 그 속내를 풀어 보였다. 최근 몇 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살충제 계란 파동,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으로 케모포비아(Chemophobia, 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생활에서 화학 아닌 것은 없다. 간혹 예기치 않는 부작용도 생기고 사고도 일어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화학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물질의 성질과 그 영향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화학이 더욱 발달해야 한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화학에서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과 또한 경계해야 할 것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의 화학이 눈에 보이고, 그동안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화학으로 새롭게 설명되는 짜릿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보통 청소년들이 쓰는 ‘케미’라는 말에는 사랑이 싹트고 호감이 생기고 협력이 잘 되는 데에는 화학반응이 필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화학이 원래 비밀스러운 마법에서 나온 말이니 요즘 청소년들은 화학의 진면목을 아주 잘 이해하는 것 같다. 미래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술은 ‘IT-BT-ET’라고 이야기한다. 곧 인터넷 전자 기술(IT), 생물-유전공학(BT), 환경기술(ET)이 그것이다. 어느 분야든 실제 제품을 생산하고 실제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화학의 힘이 절대적이다. ‘물체’는 형태를 가진 사물을 말하고, ‘물질’은 형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재료를 말한다. 의자는 물체고, 의자의 재료인 나무는 물질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자연히 화학이 다루는 분야와 영역은 상당히 넓으며, 거의 모든 분야와 뿌리 깊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겠다.


업무 시각화
에이콘출판 / 도미니카 드그란디스 (지은이), 유지은, 김혜주 (옮긴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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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콘출판소설,일반도미니카 드그란디스 (지은이), 유지은, 김혜주 (옮긴이)
사람들은 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시간을 낭비할까? 사실은 누군가 교묘하게 시간을 훔쳐가고 있다! 이 책은 시간을 훔쳐가는 도둑이 누구인지, 눈에 보이지 않는 도둑들을 드러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넘치는 업무량, 우선순위의 충돌, 갑자기 끼어든 업무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예시와 조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양질의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PART 1. 시간을 훔쳐가는 다섯 도둑들 1.1 너무 많은 진행 중 업무 __왜 팀의 능력을 초과하는 진행 중 업무가 문제인가? 1.2 알려지지 않은 의존성 __왜 의존성이 문제인가? 1.3 계획에 없던 업무 __왜 계획에 없던 업무가 문제인가? 1.4 상충하는 우선순위 __왜 상충하는 우선순위가 문제인가? 1.5 방치된 업무 __왜 방치된 업무가 문제인가? PART 2. 시간 도둑을 드러내는 방법 2.1 업무를 시각화하기 __연습문제 2.2 '너무 많은 진행 중 업무' 도둑 잡기 __연습문제 2.3 의존성 드러내기 __연습문제 2.4 완전 범죄 - 계획에 없던 업무 __인터럽트 버스터즈 __연습문제 2.5 우선순위 지정, 우선순위 지정, 우선순위 지정 __지연 비용(CoD) __약속선 __연습문제 2.6 방치된 업무 예방하기 __방치된 업무 불러내기 __연습문제 2.7 유용한 보드 설계 예제 __다중 레벨의 보드 설계 __완료 대 진짜 완료 __PDCA 보드 __홈 프로젝트 보드 __이사 관리 __반복적인 업무 __구매 주문 보드 설계 PATR 3. 측정 메트릭, 피드백 그리고 주변 환경 3.1 측정 메트릭 혹은 비용 __흐름 메트릭 __대기 이론 __사람이 아닌 업무를 주시하라 3.2 시간 도둑 오'그램 3.3 운영 리뷰 __발표할 메트릭 __미래 운영 리뷰 3.4 회의의 기술 __린 커피 진행 방법 __스탠드업 미팅 3.5 끔찍한 사례 __주말을 제외한 플로 타임 메트릭 __타임 시트를 활용한 비효율적인 회계 방법 __간트 차트 __개인별 레인 __여기저기 분산된 업무 __지나치게 화려한 카드의 색상 __모범 사례 결론: 잘못된 것 바로 잡기 __기술 팀과 비즈니스 팀의 지지(일관성)★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시간을 훔치는 다섯 도둑을 발견하는 방법 - 업무를 시각화하고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해 시간 도둑을 드러내는 방법 - 측정과 피드백을 사용해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 어떤 실천법이 문제를 일으키는가? - 리더십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 ★ 감수의 글 ★ 솔직한 한 가지 고백을 하고 싶다. 나는 칸반의 팬이다. 좋은 애자일 코치가 되고 싶다면 특정 프레임워크나 도구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들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칸반에 열광하는 빅 팬이다. 물론 스크럼, XP, 매니지먼트 3.0과 같은 다른 애자일 방법들도 매우 좋아하고 코칭에 폭넓게 활용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히 칸반을 사랑하는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 기업들의 보편적인 기업 문화를 봤을 때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을 처음 시도할 경우 다른 애자일 방법들에 비해 칸반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칸반은 일하는 방식이자 변화 관리 기법이다. 칸반(Kanban)은 2000년대 중반 미국의 데이비드 J. 앤더슨이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도요타 생산 시스템의 간반(看板), 제약 이론(ToC, Theory of Constraints) 등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 방법이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조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VersionOne의 State of Agile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 자일 방법에서는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순수한 애자일 방법 중) 스크럼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고, 애자일을 채택한 조직 중에서 61%가 업무에 칸반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 도구로 칸반 보드(Kanban board)를 꼽았다. 현재의 칸반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에서 벗어나 1) 협업이 필요한 2) 지식 업무라면 그 어느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IT 업계에 속하지 않았더라도, 칸반을 적용하고 그 위력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직에서 "그거 대충 선 그리고 포스트잇 붙이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하는 등 칸반에 대해 잘 모르거나, JIRA나 Trello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칸반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나마 줄어 들고 많은 조직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조금씩 조금씩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020년 1월 21일, 조승빈


돈 공부는 처음이라
다산북스 / 김종봉, 제갈현열 (지은이)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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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소설,일반김종봉, 제갈현열 (지은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돈에 대한 상식을 짚어주고, 잘못된 상식으로 지금까지 돈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준다. 단순히 이론적인 정보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 불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습관을 자산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prologue 오늘도 텅 빈 통장 잔고를 보며 힘들었다면 Part 1 삶은 결국 돈의 한 조각이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거짓말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행복 앞에 늘 붙는 한마디, ‘돈만 많으면’ 익숙했기 때문에, 몰랐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되다 [아는 만큼 보이는 돈 이야기] 제 꿈은 ‘취집’입니다 Part 2 돈의 실체를 마주하다 알면 알수록 불편해지는 돈 이야기 남의 돈에 자신의 삶을 버리지 마라 30년간 저축해도 집 한 채 못 가지는 현실 한강의 기적은 더 이상 우리 이야기가 아니다 ‘욜로’는 현재밖에 즐길 수 없는 현실의 자화상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돈 이야기] 돈에 관해서 우리는 여전히 원시인이다 Part 3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다 교환 수단이 아닌 기회의 발판으로 월급이 적다고 좌절하기는 아직 이르다 돈은 교환의 대상이 아니라 기회의 대상이다 파이프라인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다 투자라 주장하고 도박처럼 행동한다 모두가 간과한 C의 삶에 주목하라 ‘지금까지’를 받아들일 때 ‘지금부터’가 시작된다 [아는 만큼 보이는 돈 이야기] 당신이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이유 Part 4 당신이 어디에 있더라도, 지금부터 이렇게만 부의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4단계 솔루션 시간과 정성, 방향을 제시하다 1단계 전개 구간 모으고, 배우고, 느껴라 (잉여 자금: 0원~1000만 원) 적금은 바보나 하는 짓이라고? 베이비붐 세대와 우리나라 경제의 상관관계 일본을 보며 대한민국 경제를 공부하다 예측은 행동을 만든다 [아는 만큼 보이는 돈 이야기] 100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단계 성장 구간 무작정이 3퍼센트의 삶을 만든다 (잉여 자금: 1000만 원~1억 원) 지금부터 필요한 건 ‘무작정’ 무작정에도 기준이 필요하기에 100×10의 법칙, 100만 원의 경험 97퍼센트 사람은 3퍼센트 사람의 양분이 된다 [아는 만큼 보이는 돈 이야기] 무료 추천주의 비밀 3단계 성숙 구간 날을 세우고, 흔들리고, 돌아올 것 (잉여 자금: 1억 원~5억 원) 스스로를 믿게 만드는 단 한 가지의 무기만 남겨라 초심을 일깨워 주는 고마운 이름 ‘슬럼프’ [아는 만큼 보이는 돈 이야기] 금융 상품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 4단계 선택 구간 행복을 선택하다 (잉여 자금: 5억 원 이상) 돈으로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 자유로워질 것인가, 한 단계 더 오를 것인가 내가 걷는 이 길을 선택했다면 [아는 만큼 보이는 돈 이야기] 서점의 함정 ETC 이 책을 읽은 시간도 투자였으니, 그만큼을 돌려주는 이야기 epilogue 세속적이라 생각했던 돈을 배우며 책 속으로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집 안에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커피와 차를 마시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집이 있으며, 지금 당장 돈을 벌기 위해서 출근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었고, ‘나를 위한 작은 일탈을 떠나는 사람들’은 일탈이 끝난 뒤에도 경제적 여유를 줄 든든한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결국 작은 행복이란 돈을 충분히 벌어놓은 사람이거나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누리는 가장 큰 사치였다. , p. 25 돈을 과시하고, 돈이 전시되는 시대에서는 돈 크기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이 하는 과시에 흔들리지 않아도 된다.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를 돈에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 돈이 보여주는 허울 좋은 파랑새에 열광하지 않는 것, 그것이 돈을 알아가는 첫 번째 발걸음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가진 돈에 집중하자. 당신이 가진 돈은 실체가 있고 당신이 가진 돈은 거짓이 없다. , p. 58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이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는 큰 기술이나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이 없어도 할 수 있다. 주식 투자에 대한 경험이 크게 없었던 그분의 실력에 비춰보아 한 시간을 고민하여 투자를 결심했다면 투자 금액은 최저 시급인 8,350원 정도가 되어야 한다. 8,350원 이하의 B주식을 샀으면 투자, 그 이상을 샀으면 도박인 것이다. , p. 116 성공한 투자자가 되려면 5억 원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온전히 5억 원을 자기만의 투자 수단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50억 원을 만든 사람과 크게 수준 차이가 나지 않는다. 5억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1억 원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1억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1000만 원을 만들 수 있어야 하며 1000만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0원에서 시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금액에 따라 해야 하는 행동은 각기 달랐고 그 단계에 필요한 행동과 지식을 온전히 가졌을 때 비로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도 경험했다. , pp. 151-152 지금 투자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당신이라면 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할 때 재테크 매대에 진열된 누워 있는 책에 담긴 투자물에 관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대신 남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서가에 세워서 진열된 책에 담긴 투자물을 선택하여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자물을 매도하는 팁을 하나 주겠다. 당신이 투자한 투자물이 담긴 책이 우후죽순으로 출간될 때 그때 매도하면 된다. 그때가 투자물의 고점이다. , p. 309“500만 원이 있다면, 이번 생은 아직 틀리지 않았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4단계 완성 돈이 모이는 습관 단돈 500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투자 수익만으로 한 달에 1억 원을 버는 투자의 대가 김종봉(JB)의 경험을 베스트셀러 저자 제갈현열의 언어로 담아냈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돈에 대한 상식을 짚어주고, 잘못된 상식으로 지금까지 돈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정보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 불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습관을 자산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한다. 흙수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욜로족, 커가는 아이와 늘어나는 사교육비를 보며 한숨을 내쉬는 부부, 돈을 불리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지 몰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초보 투자자가 보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투자 인생 15년 동안 자칭 투자 고수들에게 사기를 당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아픔을 다른 이들은 경험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했다. 잠시 요행으로 돈을 벌 수 있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그 돈을 유지하려면 갖고 있는 돈의 규모에 따라 적절한 행동과 생각을 해야 한다. 다양한 사례,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단계별로 정리된 행동 지침, 저자의 특급 비법이 담긴 투자 시나리오까지 담긴 이 책을 통해 낯설게만 느껴졌던 돈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소비에는 능하지만 돈 다루는 데는 서툰 당신 지금 당장 ‘돈 공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한다. 출퇴근길에 택시를 탈지, 지하철을 탈지를 선택하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얼마나 넣을지 고민하며, 점심시간에 사 먹는 밥과 커피의 가격을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줄 선물의 크기를 고민한다. 이렇게 매일 돈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돈을 아는 것과 익숙한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돈에 익숙하지만 제대로 돈을 아는 것은 아니다. 돈 공부를 해야만 비로소 능숙하게 돈을 다룰 수 있다. 다음의 항목을 읽고 본인에게 해당한다면 당신은 지금 당장 돈 공부가 필요하다. ㆍ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ㆍ ‘돈만 많으면’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ㆍ 커가는 아이와 늘어나는 사교육비를 보며 한숨을 내쉰다. ㆍ 월급이 적어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매번 좌절한다. ㆍ 투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비롯된 이런 생각이 우리를 점점 더 돈과 멀어지게 한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에는 돈 공부를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사례와 저자의 경험담을 담아 돈의 법칙과 상식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저자의 특급 비법이 담긴 투자 시나리오도 공개한다. 책을 한 장 한 장 읽다보면 돈과 친해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을 ‘조금’ 바꾸면 돈이 모이기 시작한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4단계 완성 돈이 모이는 습관 많은 사람이 돈 공부를 하기도 전에 돈 욕심을 부린다. 그래서 재테크서를 이것저것 찾아보고, 강연도 찾아 듣는다. 하지만 배운 내용을 적용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렇기에 “재테크서 여러 권을 읽어 보았는데 막상 실천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책에 나온 대로 했는데 여전히 통장 잔고가 바닥이에요!”라는 하소연을 쏟아낸다. 대부분의 조언이 소용없는 이유는 저자와 강연자의 상황과 내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큰돈을 갖고 있어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어서 시작부터 좌절감을 맛볼 때가 많다. 막상 종잣돈이 있어서 배운 대로 실천해보더라도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아 당황하기 일쑤다. 그래서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돈 모으는 것부터 첫 투자를 하는 방법 그리고 어느 정도 돈을 모았을 때 해야 할 행동 지침을 총 4단계로 나눠 알려준다. 준비 단계에서는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에 반박하고, 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1단계에서는 이자가 적더라도 적금을 부어 1000만 원을 만들고,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미래를 예측해보기를 권한다. 2단계에서는 97 대 3의 법칙을 소개하고, 관심 투자 분야에 대한 공부법과 100×10 법칙을 활용한 투자법을 안내한다. 3단계에서는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하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4단계에서는 투자 고수로 거듭나기 전 알아야 할 수칙을 일러준다. 이 책은 돈을 모으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초보 투자자에게도, 어느 정도 돈을 모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지 못해 방황하는 투자 고수에게도 적절한 조언을 건넨다.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어느새 남의 말에 갈팡질팡 하지 않는 단단한 돈의 달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97 대 3의 법칙으로 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뒤집다 우리는 원시인이 먹이를 바라보는 것처럼 돈을 바라본다. 원시시대에는 먹이가 눈에 보이면 배가 불러도 바로 먹어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먹을 게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우리는 당장 돈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하면 기회를 놓칠세라 허겁지겁 투자를 한다. 미래를 준비하기보다는 당장의 수익에만 관심을 갖고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한다. 97퍼센트의 사람이 이런 패턴으로 행동하고, 나머지 3퍼센트의 사람만이 돈에 대해 상식적인 접근을 한다. 저자는 여기서 97 대 3의 법칙을 발견하고 3퍼센트의 사람이 되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퍼센트의 사람은 돈과 삶이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노력 없이 돈 버는 것을 경계하고, 꾸준히 돈 공부를 하며 차근차근 투자한다. 그렇기에 근거 없는 횡재의 유혹이 와도 합리적인 의심으로 물리칠 수 있고, 운으로 번 돈에 집착하여 더 큰돈을 잃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돈을 벌 수 있을 때 미리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그들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그 전까지 97퍼센트의 평범한 사람도 돈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누구나 3퍼센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이 당신을 3퍼센트의 사람으로 가는 길을 안내할 것이다.
사물에게 배웁니다
휴머니스트 / 임진아 (지은이)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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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소설,일반임진아 (지은이)
익숙하고 평범한 생활에서 반짝이는 이야기를 채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작가 임진아의 에세이집. "말이 없는 대상의 말을 듣고 배우는 마음을 갖는다는 건, 생활의 단면이 조금씩 너그러워지는 일"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일상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사물들에게서 발견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도, 내가 싫어하는 것들도,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44묶음의 다정한 글과 그림들.01. (시작의) 사물들 (사물 씨)와 하이파이브 새로운 시작이 가능한 (양파) (휴대폰)이 만든 창 개켜서 접은 (봉투) 내가 좋아지는 (사물들) 내가 싫어지는 (사물들) 약밥의 (대추)와 모카빵의 (건포도) 2부가 있는 (커피) 02. (생활을 키우는) 사물들 작은 마녀의 (칼과 주걱) (테이블)의 시간 촘촘한 과정의 (아보카도) 어느 날의 (유리병) (물)로 하는 일 (수박) 이야기 (방) 정리하는 법 03. (오늘의 나를 살리는) 사물들 4월에 도착한 (올리브유) 꿈을 그리는 (스케치북) 엄마의 (콩자반) 여행 필수품 (티 코스터) (버터)에 웃었다 (우산)이 걸려 있던 곳 (사물)과 나, 기분이 건강한 쪽일 때 04. (행복이 담긴) 사물들 (양배추)가 맛있어지는 마법 (빵)집의 주인공 고마워 (섬초) 잘 부탁해 (줄기콩) (가름끈) 한 줄 (생일 초)와 (하차 벨) 가장 좋은 (선물) 임진아라는 (티백) (종이봉투)에 부는 바람 05. (시간이 머무는) 사물들 시간이 만든 (얼음) 겨울의 (디카페인 커피) 펼치면 소리가 나는 (카드) (TV)의 기운 (황금향)이 알려주었다 지난여름의 (CD) 한 장 시간이 머무는 (종이) 06. (우리를 위한) 사물들 (포스트잇)이 사는 마을 기도를 담은 (쓰레기) 내가 고른 (천) 키키의 (리드 줄) 촉촉하지 않은 (디저트) 우리가 아는 가장 차가운 (물건) 투명한 (책) 한 권어제를 붙여넣기한 것 같은 오늘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오늘의 쁘띠 행복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임진아 작가가 2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이야기 『사물에게 배웁니다』를 소개합니다. 첫 책 『빵 고르듯 살고 싶다』가 우리의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의 순간에서 출발했다면, 『사물에게 배웁니다』는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하고 익숙한 사물들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곁에는 늘 사물이 있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그 사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면 그간 무심결에 쌓인 유대감이 느껴집니다.” 커피, 휴대폰, 책처럼 너무 흔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사물들, 주걱, TV, 테이블처럼 생활에 달라붙어 있는지조차 의식 못 했던 사물들. 임진아 작가는 이런 사물들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배웁니다. “나와 혹은 타인과의 경험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투성이입니다. 소리 없이 말을 건네는 사물들에게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말이 없는 대상의 말을 듣고 배우는 마음을 갖는다는 건, 생활의 단면이 조금씩 너그러워지는 일.” 작가는 사물을 통해 나 자신과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멍들고 무르더라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양파, 오늘의 나를 살리는 엄마의 콩자반, 어제와 오늘을 잇는 듯한 마스킹 테이프, 가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쌀, 친구의 응원이 담긴 올리브유… 사물들은 그 자체로도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가 함께한 경험과 기억을 통해 말을 건네기도 하지요. 거기엔 기쁨과 슬픔, 때로는 분노와 다짐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사물을 통해서 나와 나의 이야기를 더 잘 알아가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주위를 둘러보세요. 말없이 곁에 있던 사물들이 “저기…” 하고 말을 걸어오거나, 혹은 그 사물과 함께했던 어떤 기억이 떠오르지 않나요? 당신 곁을 지키는 사물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귀 기울여보세요. 내 이야기가 듬뿍 담긴 사물들이 쌓일수록 오늘이 더 좋아지는 마법이 일어날 거예요. ★ 추신. 이 책을 둘러싼 마법 같은 이야기들 ★ Magic 1. 4년 전, 이미 제목까지 정해져 있던 책 임진아 작가님의 첫 책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집필 기획을 하던 4년 전, 그때 작가님이 책 속 코너를 몇 가지 구상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사물에게 배우다」였습니다. 코너 설명은 이러했습니다. “나와 타인으로 인한 경험만으로는 배울 수 없습니다. (…) 사물에게 배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내 삶은 조금 더 다방면으로 너그러워질지도 모르니까요.” 보자마자 자기만의 방 편집팀은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 코너만! 책 한 권으로 써주세요!” 그렇게 아껴두었던 이야기입니다. Magic 2. 일상의 마법사, 임진아 작가 빵 이야기는 없는데, 자꾸 빵이 먹고 싶어진다 해서 ‘신기한 책’이라는 평을 받았던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서울국제도서전과 서점에서 독자분들이 책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이유는? “빵 냄새가 날 것 같아서”. 책에서 빵 냄새라니! 작가님은 책에 어떤 마법을 걸어놓으신 걸까요?! 『사물에게 배웁니다』에서는 말 없는 (정확히는 말할 줄 모르는) 사물들과 대화를 시도하셨는데요. 읽다 보면 내 주변의 과묵한 사물들이 헤비토커가 되어 오늘의 나를 즐겁게 해주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Magic 3. 선으로 그린 또 하나의 이야기 44편의 모든 글에 작가의 삽화가 함께 실려 있어요. 글과 어우러지며, 또는 글과는 다른 이야기로 말을 걸어옵니다. 자꾸만 마음을 머물게 하는 그림들. 작은 요소들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눈여겨봐주세요. Magic 4. (추가 마법) 이상하다. 무언가 쓰고 싶어진다? 나만의 글, 나만의 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효과를 발휘하는 마법. 사물들이 자꾸 말을 걸어와서 무언가 쓰고 싶어질 거예요. 주변의 사물들에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사물을 지긋이 바라보면, 어쩌면 오늘의 나에 대해 쓰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그 하루는 분명 좋아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거예요. 그리고 이 책 한 권으로 당신의 오늘이 좋아졌다면 저는 더없이 행복할 거예요.”나를 좋아하기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분명한 건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를더 좋아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매일의 과정을 사물을 통해 들여다보고 싶습니다.그렇게 내일까지 향하고 싶습니다._「Prologue」 그런 하루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하나씩 놓게 해주는 것은 눈앞의 말 없는 사물들의 마주 보기다. 바라보기만 해도 귀여운 친구들을 가까이에 두거나, 말이 없는 사물 친구에게 장난을 치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느슨해진다._ 「사물 씨와 하이파이브」 되도록 행동으로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보다는 시간이 걸리지만, 은은한 기운을 상대가 알아차려야 하지만, 설령 닿지 않더라도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 봉투를 부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주고받는 봉투가 서로의 마음에 쌓이는 장면을 즐거운 상상으로 삼고 싶다._ 「개켜서 접은 봉투」


경찰관속으로
이후진프레스 / 원도 (지은이)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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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진프레스소설,일반원도 (지은이)
매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파출소-지구대, 동네마다 있고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경찰관인데, 그들의 고민과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 존재하지 않는 것 마냥 지나쳤다. 너무 흔하거나 또는 경찰의 존재가 당연해서 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늘 보아왔지만 깊게 알 수는 없었던 경찰관이 쓴 글이다. 작가는 ‘인구가 한 명 줄어버린 관내를 아무렇지 않게 순찰 돌아야 하는 직업’ 그러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름 없는 사람을 만나고 폭력에 노출되고 부당함에 맞서다 쉽게 부서질 수도 있는 이들이 경찰관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찰관속으로>는 경찰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줄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이자, 경찰관으로서 수많은 사건들을 겪으며 결코 지나칠 수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작가는 과연 죄란 무엇이고 형벌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있으며, 경찰관으로 일하며 부딪힌 한계와 경찰 조직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 ‘경찰관 속으로’이기도 하지만 ‘경찰, 관 속으로’이기도 하다. 경찰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상처 받은 이야기, 가슴에 묻어 둘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언니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풀어냈다. 개정판에는 10편의 글이 추가되었으며 변영근 작가의 일러스트가 표지에 사용되었다.여는 글 - 언니에게 11 1장 산 사람 양치기 소녀 18 게이를 봤어요 26 말로 30 목숨 대금 36 단골손님 44 당신이라는 존재 50 천 원짜리 인생 58 여전히 잘 사는 사람들 66 찢긴 무지개다리 74 사라져줘 제발 78 강늡때기 86 2장 죽은 사람 절규 98 친절한 유서 102 나는 살 가치도 없다 106 1980년 2월 23일 110 사람이 죽는 때 116 나는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니다 122 3장 남은 사람 그들이라는 파편 132 민들레 인생 142 늙지 못한 아이들 150 경찰 로또 154 비겁함을 배운다 160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168 그럼에도 불구하고 174 그녀가 처음 울던 날 182 안녕 언젠가 190 맺는 글 - 목소리는 이어져야 하고 195경찰에 대한 편견을 없애줄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 매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구대-파출소, 영화나 드라마에서 항상 나오며 동네 어디에서도쉽게 보이지만 그들의 고민과 고통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너무 흔하거나 또는 그들의 존재가 당연해서 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늘 보아왔지만 깊게 알 수는 없었던 경찰관이 쓴 글이다. 작가는 '인구가 한 명 줄어버린 관내를 아무렇지 않게 순찰 돌아야 하는 직업' 그러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름 없는 사람을 만나고 폭력에 노출되고 부당함에 맞서다 쉽게 부서질 수도 있는 이들이 경찰관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내밀한 얘기들을 언니에게 쓰는 편지글로 적었다.. 수많은 사건의 현장, 지나칠 수 없는 목소리 작가는 경찰로 일하면서 수많은 사건을 겪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피해자이기도 했고 가해자이기도 했다. '살려주세요.'라며 허위신고를 한 철없는 사람, 여자 친구를 집에서 추행하려는 파렴치한, 가정폭력으로 보호 받지 못한 아이들과 이름 없이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 그리고 동료 경찰, 작가는 그 모두를 지나칠 수가 없었다.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보며 같이 아파하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과연 죄란 무엇이고 형벌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경찰관의 한계와 경찰 조직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경찰관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경찰관 속으로'이기도 하지만, 경찰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상처 먹먹한 고백들은 '경찰 관 속으로'라고 들리기도 한다. 입소문을 타고 단시간에 5천 부 2019년 봄, 독립책방에 도착한 한 권의 책. 현직 경찰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에세이 <경찰관속으로>. 지구대에서 일하는 경찰관이 직접 겪은 일들이라 흥미롭겠군, 하고 책을 읽었는데 흥미로움을 넘은 감동적인 내용이 책 한 권에 담겨 있었다. 이 책은 단숨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읽어본 사람들은 슬프고도 먹먹한 에피소드에 감응한 독자들이 연달아 추천을 했다. 그리하여 독립출판물로만 5천부 이상이 판매되었다.한 사람 속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세상은 그 이야기에 도무지 관심이 없더라. 어제 사람이 죽어서 인구가 한 명 줄어버린 관내를 오늘 아무렇지 않게 순찰해야 하는 직업,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떨어져나온 탓에 그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직업, 그게 경찰관이더라. 네가 언제 어디서 신고를 해도 나는 또다시 너를 발 벗고 찾아 나설 거다. 그러니까 부디 잘 살아라. 이를 꽉 물며 되뇌었지. 그리고 한 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살길 바라면서. 법은 문지방을 넘을 수 없다는 말로, '그래도 가족이잖아' 따위의 말로, 가정 안에서 일어난 명백한 범죄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는 게 더 이상 허용돼선 안 돼. 우리는 그런 말을 그만 두고 가정폭력 피해자, 특히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해결해주어야만 해.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기초서
에듀윌 / 이영방, 심정욱 (지은이) / 2019.10.23
14,000원 ⟶ 12,600(10% off)

에듀윌소설,일반이영방, 심정욱 (지은이)
기초 단계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기초용어들을 수록하였고 본문에서도 용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재 뒤쪽의 [용어 카드]를 통해 기초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용어를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과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PART 들어가기와 PART 한눈에 보기를 통해 학습의 길잡이가 되어줄 학습포인트를 제공한다.SUBJECT 1 부동산학개론 PART 1 부동산학 총론 Chapter 01 부동산학 서설 19 Chapter 02 부동산의 개념과 속성 22 Chapter 03 부동산의 특성 33 OX 확인 문제 39 PART 2 부동산학 각론 Chapter 01 부동산경제론. 41 Chapter 02 부동산시장론 61 Chapter 03 부동산정책론 78 Chapter 04 부동산투자론 89 Chapter 05 부동산금융론 104 Chapter 06 부동산개발 및 관리론 116 OX 확인 문제 138 PART 3 부동산 감정평가론 Chapter 01 감정평가의 기초 141 Chapter 02 부동산의 가격(가치)이론 143 Chapter 03 감정평가의 3방식 152 Chapter 04 부동산가격공시제도 163 OX 확인 문제 168 SUBJECT 2 민법 및 민사특별법 PART 1 민법총칙 Chapter 01 권리변동 일반 173 Chapter 02 법률행위 178 Chapter 03 의사표시 190 Chapter 04 법률행위의 대리 197 Chapter 05 법률행위의 무효와 취소 204 Chapter 06 조건과 기한 208 OX 확인 문제 212 PART 2 물권법 Chapter 01 물권법 일반 214 Chapter 02 물권의 변동 218 Chapter 03 점유권 221 Chapter 04 소유권 227 Chapter 05 용익물권 234 Chapter 06 담보물권 245 OX 확인 문제 257 PART 3 부동산 감정평가론 Chapter 01 계약법 총론 259 Chapter 02 매 매 275 Chapter 03 교 환. 288 Chapter 04 임대차 289 OX 확인 문제 305 PART 4 민사특별법 Chapter 01 주택임대차보호법 307 Chapter 02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314 Chapter 03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321 Chapter 04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 326 Chapter 05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328 OX 확인 문제 331 2년 연속 합격자 수 최고기록 공식인증! "합격자 규모가 교재 선택의 기준입니다!" 단일 교육기관 2016, 2017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 공식 인증(공식인증기관 '한국기록원') 국내 최대 규모의 합격자 모임 매년 개최 공인중개사 전문 교육기관 선호도, 인지도 1위(한국리서치 '교육기관 브랜드 인지도조사' / 2015년 8월) YES24 공인중개사 부문 2016~2019년 35개월 연속 판매 1위(2016년 12~2019년 10월 기준)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를 위한 기초입문서! 이 교재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처음 준비하거나 아쉽게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기초입문서입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이론만 정리했기 때문에 이를 학습한 수험생들은 다음 단계의 공부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이 교재는 기초 단계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기초용어들을 수록하였고 본문에서도 용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재 뒤쪽의 [용어 카드]를 통해 기초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용어를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과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PART 들어가기와 PART 한눈에 보기를 통해 학습의 길잡이가 되어줄 학습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부록으로 수록된 플래너는 기초서에서뿐만 아니라 실전모의고사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직접 계획을 세워봄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 1. 오직 기초 단계에서만 배울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과목이 어떤 과목인지, 무엇에 대해 배우는지를 설명해주는 오리엔테이션 페이지를 구성하였습니다. 기초 단계에서만 배울 수 있는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2. 공부 시작에 앞서 학습방향과 핵심 파악! ▶ 본문 학습 후 스스로 점검하기 [PART 들어가기] 해당 PART가 어떤 내용에 대해 다루는지, 어떤 공부를 해야할 지를 대략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PART 한눈에 보기] 해당 PART가 어떤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지, 각 Chapter별로 학습포인트와 핵심키워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OX 확인 문제] OX 문제를 풀며 본문의 내용을 제대로 학습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본문의 학습포인트와 핵심키워드에 유의하며 해당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문제를 풀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기초 단계의 필수! 용어 완벽 정리 [핵심키워드] 각 Chapter의 핵심키워드에 형광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핵심키워드에 유의하며 공부하세요. [용어 정리] 본문에서 추가 설명이 필요한 용어들은 [용어 정리] 코너를 통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특별제공 1] 시작부터 합격까지 사용하는 에듀윌 공인중개사 플래너, 공플 수록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어렵습니다. 공플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간·월별·과목별 학습 플랜은 물론 단계별·교재별 학습 기간, 이론 4회독+3종류의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목표와 학습시간을 관리하는 구성을 강화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별제공 2] 기초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용어정리를 도와주는 용어 카드 수록 기초 단계에는 용어 정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이라면 낯선 공인중개사 용어와 법률 용어로 이론 내용이 이해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 단계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본문의 핵심키워드를 용어 카드로 구성하였습니다. 용어 카드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공인중개사 용어에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어새신즈 프라이드 11
영상출판미디어 / 아마기 케이 (지은이), 니노모토니노 (그림), 오토로 (옮긴이) / 2020.05.06
7,000원 ⟶ 6,300(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아마기 케이 (지은이), 니노모토니노 (그림), 오토로 (옮긴이)
백야 기병단의 암살계획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 도트리슈 여학원으로 전학 간 메리다와 엘리제. 두 사람을 본래의 생활로 되돌리고자 쿠퍼는 여공작 알메디아와 거래하여 뮬이 가지고 간 금서 '검은 책'을 회수해 오기로 한다. 그 조건을 달성하기 직전. 금서에 봉인되어 있었던 금주(禁呪)로 쿠퍼와 공작 영애들은 책 속, 보드게임의 세계에 갇히고 마는데….HOMEROOM EARLIERLESSON:Ⅰ ~천사의 은신처~LESSON:Ⅱ ~《성녀》와 백작~LESSON:Ⅲ ~이정표를 따라가는 자들~LESSON:Ⅳ ~그 이름은 잊혀야만 한다~LESSON:Ⅴ ~기분 좋은 오페라 가수~LESSON:Ⅵ ~원더풀 차일드~LESSON:Ⅶ ~새빨간 사랑을 당신에게~HOMEROOM LATER후기백야 기병단의 암살계획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 도트리슈 여학원으로 전학 간 메리다와 엘리제.두 사람을 본래의 생활로 되돌리고자 쿠퍼는 여공작 알메디아와 거래하여 뮬이 가지고 간 금서 《검은 책》을 회수해 오기로 한다. 그 조건을 달성하기 직전── 금서에 봉인되어 있었던 금주(禁呪)로 쿠퍼와 공작 영애들은 책 속, 보드게임의 세계에 갇히고 만다!“아가씨들, 상식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갖가지 함정에, 무엇보다 마나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제의 유대를 시험받는 일행.그런 게임 공략 중에 암살교사와 무능영애는 라 모르 모녀의 비밀 그리고 금서에 얽힌 가공할 '대가'에 직면하는데──! 시리즈 소개'마나'라는 능력으로 인류를 지키는 책무를 지어야 할 귀족으로 태어났음에도 마나를 가지지 않은 특이한 소녀 메리다 엔젤. 누구보다도 노력하고 이론만큼은 완벽히 익혀도 마나 능력만큼은 깨우치지 못한다. 그런 소녀의 보답 받지 못하는 노력을, 고통의 연쇄를 끊어주고자── 쿠퍼 방피르(암살교사)가 파견된다.제자에게 재능이 없으면 암살──.가치가 없다고 멸시당하던 소녀를 지도하는, 가정교사의 싸움이 시작된다!제28회 판타지아 대상 '대상' 수상작.


끌어안음
불광출판사 / 타라 브랙 (지은이), 추선희 (옮긴이) / 2020.03.09
17,000원 ⟶ 15,300(10% off)

불광출판사소설,일반타라 브랙 (지은이), 추선희 (옮긴이)
직장과 가정에서의 엇박자, 연인과의 갈등, 차별과 배제의 고통 등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저자가 살펴보는 대상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긴 외로움·상처·두려움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분하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끌어안음』은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가 제시된다. 책 속에 간간히 삽입된 ‘성찰 연습’, ‘명상 연습’은 독자들에게 스스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매뉴얼을 제공하며 또 질의응답을 통해 누구나 일상이나 수행 중 자주 일어나는 궁금증이 다른 사람의 질문을 거쳐 타라 브랙을 통해 설명된다.서문. 사랑에서 치유로 1부. 집중이 지닌 치유의 힘 1. RAIN은 명료하게 한다 2. RAIN은 삶에 예스, 라고 말한다 3. RAIN은 진정한 자기가 드러나게 한다 2부. 내면의 삶으로 RAIN 들여오기 4. 부정적 자기-신념 내보내기 5. 수치심에서 벗어나기 6. 두려움에서 깨어나기 7. 자신의 깊은 갈망 찾아보기 3부. RAIN과 인간관계 8. 용서의 RAIN 9. 미덕을 바라보기 10. 연민의 RAIN 11. 기억해야 할 네 가지 : 깨어있는 가슴으로 살아가기타라 브랙 7년 만에 신작 2020년 1월 1일,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혜민 스님, 대니얼 시겔 등 강력 추천 2003년 미국에서 발행된 타라 브랙의 첫 책 『받아들임(Radical Acceptance)』은 출간된 해부터 2020년 현재까지 미국 아마존닷컴의 장기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이어 2013년 발행된 그녀의 두 번째 책 『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True Refuge)』 역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두 권의 책 출간 이후 그녀는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강의와 수련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자책과 후회에 빠진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 심리 치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영성 잡지인 영국의 지(誌)도 이런 그녀의 활동을 인정해 매년 선정하는 ‘현존하는 영적 스승 100인’에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 달라이 라마(Dalai Lama),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 등과 함께 타라 브랙의 이름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 그런 타라 브랙이 두 번째 책 이후에 7년 만에 『끌어안음(Radical Compassion』으로 돌아왔다. 영문 도서 출간 전 원고를 읽어본 혜민 스님, 대니얼 시겔 등 많은 치유 마스터, 심리학자, 뇌과학자 들이 책의 내용에 대해 극찬을 했으며, 2020년 1월 1일 미국에서 공개되자마자 아마존닷컴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그런데 그녀의 글이 독자들에게 이렇게 유독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자들은 이구동성 “내 얘기를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직장과 가정에서의 엇박자, 연인과의 갈등, 차별과 배제의 고통 등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그녀가 살펴보는 대상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긴 외로움·상처·두려움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분하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끌어안음』에서도 역시 그녀 특유의 고요함 속의 따뜻함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차이점이라면 두 번째 책 그리고 이후 수행 과정에서 제시했던 RAIN, 즉 인지하기(Recognize)-인정하기(Allow)-살펴보기(Investigate)-보살피기(Nurture)로 이어지는 치유 수행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가 제시된다. 책 속에 간간히 삽입된 ‘성찰 연습’, ‘명상 연습’은 독자들에게 스스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매뉴얼을 제공하며 또 질의응답을 통해 누구나 일상이나 수행 중 자주 일어나는 궁금증이 다른 사람의 질문을 거쳐 타라 브랙을 통해 설명된다. 왜 이런 수행이 필요한지 그리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타라 브랙은 씨줄과 날줄을 엮어 촘촘히 답변하고 있다. “우리는 적자생존한 존재가 아니라 보살핌으로 생존한 존재다.” 무엇인가 잘못됐을 때 우리는 두 가지 딱지를 준비한다. 하나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다. ‘너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혹은 ‘네가 그렇게 하지만 않았어도’ 같은 것들이다. 또 하나의 딱지가 있다. 바로 자책 혹은 자기-비난이다. “나는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야.”, “나 때문에 일이 이 지경이 됐어.”,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을까?”와 같은 생각을 한다. 마음챙김의 수준에서는 이런 식의 대응을 ‘자동 반응’이라고 부른다. 타라 브랙은 이 책에서 이런 자동 반응을 ‘무가치한 트랜스(trance) 상태’라고 명명했다.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한 통제력을 갖지 못하는 상태다. 딱지 붙이기는 사실 인류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자연스러운 것’이다. 친숙함은 안전을 의미했고 낯선 사람은 잠재적 위협이었다. 차별과 배제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언어의사소통협업의 단계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공감과 연민, 생존 뇌의 자동반응을 가라앉히거나 조절하는 전두엽 피질의 능력이 절정에 달했다. 우리는 적자생존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보살핌이 없이 생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예를 들어 숲속을 산책하다가 나무 옆에 앉아있는 개를 본다고 상상해 보자. 반갑게 다가가는데 갑자기 개가 어금니를 드러내며 달려든다. 놀라고 겁이 난 당신은 뒤로 물러난다.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런데 그때 개의 한 발이 덫에 걸린 것을 보게 된다. 당신의 마음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제 걱정이 한가득이다. 그렇지만 위험할지 모르기 때문에 너무 가까이 가지는 않는다. 그래도 정말 개를 도와주고 싶다. 그 개가 상처와 고통 때문에 공격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비난이 보살핌으로 변한다. 이렇게 덫에 걸린 개처럼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그 또는 그녀가 어떤 고통스러운 덫에 걸렸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타인뿐 아니라 자신을 비난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부정적인 자기-신념 중 가장 막강한 것은 어린 시절의 두려움과 상처다. 우리는 생존을 위한 부정성 편향으로 인해 행복했던 일보다 고통스러웠던 일을 훨씬 더 잘 기억한다. 긍정적인 말보다 비판적인 언급을, 아름다운 석양보다 개에게 물렸던 일을 더 잘 기억한다. 이 역시 보살핌이 필요하다. 타라 브랙은 이런 ‘딱지 붙이기’ 행동을 멈출 수 있는 것은 트랜스에 맞서 현존감을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제시하는 현존감은 “근본적인 연민(Radical Compassion)”이다. 넓혀 말하면 이 책의 제목으로 제시한 “끌어안음”이다. 근본적인 연민은 마음챙김적 현존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모든 존재에 대한 보살핌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된다. 치유제에서는 늘 보살핌, 연민, 용서의 향기가 난다.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제발, 좀 친절하게 대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랑이 가득한 현존감을 향하는 것이 진정한 자신의 삶으로 가는 입구이다. 트랜스 VS 현존감 트랜스 상태에 빠지면 우리는 안전감을 느끼지 못한다.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안전감을 느끼지 못하면 권력이나 돈을 좇는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계속 인정을 추구하거나 애정을 받을 거란 희망으로 성취를 쌓아올린다. 욕구가 근본적으로 충족되지 못하면 고착이 강화되고, 욕망은 갈구와 중독 행동으로 변하는 것이다. 트랜스 상태에 빠지게 되면 생각에 함몰되고 몸과 단절되며 가슴과 따로 논다. 외로움·상처·두려움이 반복된다. 자동반응적인 트랜스 상태에 있는 것은 자전거 페달을 밟아 현재 순간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페달을 더 빨리 밟는다. 자녀를 무시한 것, 중독의 광란, 사고를 낸 것, 학대받는 관계를 유지했던 것 등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 무엇이든, 모든 것은 자동반응적 트랜스 상태에 갇혀있을 때 일어난다. 트랜스 상태에서는 방향을 바꿀 수 없고 자신과 타인에게 친절할 수 없다. 현존감을 위해 멈추는 것은 여기 존재하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페달 밟기를 멈출 때 시작된다. 우리는 습관적인 통제, 즉 불쾌함과 불편함을 회피하고 쾌감을 추구하려는 전략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우려고 한다. 일상에서 비공식적으로 이런 멈춤을 연습하는 것은 불편하거나 두려울 수도 있고, 활력을 주거나 편안할 수도 있다. 기분이 어떻든, 멈춤은 자신의 가슴과 함께 하는 삶, 현존감으로 가는 입구다. 그런데 자신이 트랜스 상태라는 걸 스스로 알아차리는 게 쉽지 않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살펴보자. 트랜스의 징조를 알아차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사소한 것이 “너무 크게” 느껴지거나, 온라인상의 링크를 따라가다가 한 시간을 허비했거나, 목이 불편해지고 어깨가 올라가면서 딱딱해지고, 몇 시간째 불안한 상태임을 깨닫거나 가게에 들렀는데, 눈에 보이는 모든 여자들의 몸과 내 몸을 비교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모든 사람이 싫고 세상에 트집을 잡고 싶다. 누가 더 우위에 있는지 알려고 계속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 저자는 이런 트랜스에서 유턴할 것을, 그리고 그 방법을 우선 제시한다. 타인, 잡념, 혹은 지금 진행 중인 일에 대한 지나치게 정서적인 이야기 등의 외부적 고착에서 벗어나 실제적이고 생생한 몸의 경험 쪽으로 집중을 돌릴 때마다 우리는 유턴을 하는 셈이다. 이는 공포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에 흐르는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 있다가 갑자기 정신이 드는 것과 같다. 괜찮아, 그냥 영화일 뿐이야. 수백 명과 함께 보고 있는데, 뭘. 의자도 느낄 수 있고 숨도 잘 쉬고 있잖아. 그러고는 자신의 현존감을 알아차리고 현실로 돌아온다. RAIN 수행이란? 타라 브랙은 이런 트랜스 상태에서 유턴하는 방법으로 RAIN 수행을 제시한다. RAIN 수행은 인지하기(Recognize), 인정하기(Allow), 살펴보기(Investigate), 보살피기(Nurture)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각각은 이렇다. R : 일어나고 있는 것을 인지하기 지금 일어난 상황을 떠올리면서 자신에게 질문한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당신은 어떤 감각을 가장 잘 감지하는가? 어떤 정서를? 마음에 생각이 휘몰아치고 있는가? 잠시 동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나 그 상황의 전반적인 정서를 자각한다. A :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이 모든 경험을 “그냥 두라”는 메시지를 가슴으로 보낸다. 멈추고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본다. “예스.”, “동의합니다.”, 혹은 “그대로 둬.”와 같은 말을 속으로 되뇌어도 좋다. 당신은 아마 내면의 거대한 “노”, 즉 저항하느라 고통스럽게 오그라든 몸과 마음에 예스, 라 할 것이다. “나는 이게 싫어!”라고 하는 그곳에 예스, 라고 말할 것이다. 이는 진행상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I : 부드러우면서 호기심에 찬 주의집중으로 살펴보기 자신의 경험에 다정하게 관심을 갖고 집중한다. 아래 질문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악인 부분, 즉 가장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어디인가? 내가 가진 신념 중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이 신념은 어떤 정서를 일으키는가(두려움, 분노, 슬픔)? 이것에 대한 감정은 몸 어느 부분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가? (참고 : 목, 가슴, 배 부분을 훑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감정의 증상은 어떤 것인가(조이거나, 쓰리거나, 뜨겁거나 등)? 이런 감정과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내는 표정과 자세는 어떤 것일까? 이것은 이전에 이미 경험했던 익숙한 감정인가? 가장 취약한 상처와 소통할 수 있다면, 그 상처는 어떤 표현(말,감정, 이미지)을 할까? 이 상처는 어떤 식으로 내가 함께 하길 원할까? 이 상처는 (나 자신, 혹은 사랑과 지혜라는 보다 큰 근원에게서) 무엇을 가장 바랄까? N : 사랑이 가득한 현존감으로 보살피기 무엇이 필요한지 느껴질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자신의 가장 지혜롭고 따뜻한 부분을 불러들여 스스로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거나 내면으로 부드러운 포옹을 보낼 것이다. 가슴에 가만히 손을 얹을 수도 있다. 자신의 어린 부분이 은은하게 반짝이는 빛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그려볼 수도 있다. 부모님이나 반려 동물, 선생님이나 영적 지도자 등 당신이 믿는 이가 당신을 사랑스럽게 안는다는 상상을 할 수 있다. 말이나 접촉, 이미지나 에너지 등 마음 내키는 대로 자신의 내면의 생명과 친해지는 방법을 시도하라. 어떤 것이 보살피는 느낌을 가장 많이 주는지, 어떤 것이 가장 상처받기 쉬운 부분에게 사랑과 관심, 안전감을 주는지 찾아보라. 시간을 충분히 갖고 마음에게 보살핌을 전달하고 수용하게 하라. 타라 브랙은 실제 RAIN으로 길러진 근본적 연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치유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지난 2017년 에서도 이런 타라 브랙의 RAIN을 집중 방영한 적이 있다. RAIN 수행은 마음챙김과 자신 안의 연민을 깨워 타인들과 다정한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주는 방법이다. 책을 통해 직접 만나보자. 크리스마스 날 한 부부가 한 살 된 아기와 함께 장거리 여행을 하다가 도로변의 간이식당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그들은 손님이 거의 없는 조용한 식당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때 유아용 의자에 앉아있던 아기가 그들 뒤의 누군가에게 “안녕!”하며 손을 흔들었다. 당황스럽게도 그는 꾀죄죄한 떠돌이 술주정뱅이였다. 그 노숙자가 아기에게 손을 흔들면서 소리쳤다. “안녕, 아기야, 안녕. … 씩씩하구나.”부부는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고 식당 안 몇몇 사람들도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음식이 나온 후에도 그 남자는 계속 말을 했다. “너 패티 케이크 놀이 알아? … 까꿍 놀이는? 여기 보세요, 아기가 까꿍 놀이를 안대요.” 아기 엄마가 유아용 의자를 돌리려고 했지만 아기는 소리를 지르면서 그 새로운 친구를 보려고 고개를 돌렸다.결국 식사를 포기하고 아기 아빠가 계산을 하러 일어났고 아기를 안은 엄마는 문간에 앉아있는 늙은 술주정뱅이를 빨리 지나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갔을 때 아기가 그 남자에게 올려달라는 듯 두 팔을 뻗었고 순식간에 그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그제야 아기 엄마는 아기가 남자 어깨에 머리를 기댈 때 그의 눈에 눈물을 고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아기를 부드럽게 안고 흔들더니 아기 엄마 눈을 똑바로 보면서 “자, 아기를 받으세요.”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아기를 돌려주었다. “부인에게 신의 은총이 있기를. 당신은 제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습니다.”그녀는 뭐라 대답을 하고 서둘러 차로 오는데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하느님, 하느님, 저를 용서하세요.”라는 생각만 했다.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내가 만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깊고 아픈 자책감을 느꼈다. 머튼(Merton)이 말한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알아차리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진화적 과제다. 그것이 바로 근본적 연민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을 영적으로 재양육하고, 타인의 미덕을 보면서 그들이 자신을 믿도록 도와야 한다.「미덕을 바라보기」 중 도움이 될 만한 용서의 정의가 있다. 용서는 당신의 가슴을 둘러싼 비난, 그리고/혹은 미움이라는 보호 갑옷을 벗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정의도 있다. 용서는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당신 가슴 바깥에 두지 않는 것이다.다른 것도 있다. 용서란 상처의 고통으로 충만한 현존감을 데려올 때 생기는 연민이다.그러나, 많은 이들에게 용서라는 말은 별 감흥이 없거나 혼란을 야기한다. 그렇다면, 그냥 용서 대신 연민, 혹은 마음을 연 받아들임으로 대체해도 괜찮다.용서에는 시간이 걸린다. 다른 사람의 친절을 스스로 받아들여야만 용서할 수 있음을 나 자신과 타인에게서 자주 목격했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 연민을 받으면, 그 따스함과 연결감으로 두려움과 거절에 대한 예민함이 감소되고 상처를 보살피며 비난의 갑옷 바로 아래에 있는 상실감을 수용하게 된다.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타인의 괴로움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용서의 RAIN」 중


바삭바삭 갈매기
한림출판사 / 전민걸 글.그림 / 2014.11.17
15,000원 ⟶ 13,500(10% off)

한림출판사창작동화전민걸 글.그림
바위섬에서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갈매기가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가 좋아 바다를 버리고 사람들 곁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갈매기 캐릭터의 다양한 행동과 표정이 무척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작가의 개성이 가득 묻어나 있다. 갈매기의 감정선을 따라 갈매기의 행동과 표정이 다양하게 변하는데, 특히 바삭바삭한 과자를 처음 접했을 때의 과장된 행동 표현과 화면 구성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유쾌하다. 갈매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다양한 구도로 바다와 마을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그림이 정형화되지 않고 영상을 보는 듯 시원하게 표현되어 있다. 갈매기 눈높이의 그림은 책을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바다 위를 날고 사람들 마을로 몰래 숨어들고 부둣가를 헤매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돕는다.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갈매기 캐릭터와 행동, 다양한 구도와 풍성한 색채, 만화 같은 구성과 재미가 책의 매력을 더한다.우연히 맛본 짭조름하고 고소한 바삭바삭에 빠져 사람들 마을로 향한 갈매기는 바삭바삭을 찾을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같은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의 유쾌한 그림책 갈매기가 부둣가 상점으로 몰래 들어가 부리로 과자 봉지를 꽉 물고 도망 나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나요?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가게에 들어간 갈매기가 과자를 훔쳐 나올 때는 그렇게 재빠를 수가 없었죠. 스코틀랜드의 한 부둣가 상점에서 찍힌 이 UCC를 통해 갈매기는 일약 스타가 되었고, 관광객들은 가게 주인에게 미리 과잣값을 주고 갈매기가 과자를 그냥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도 했대요. 그리고 그 영상은 한국의 한 작가에게 영감을 주어 『바삭바삭 갈매기』라는 그림책이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바삭바삭 갈매기』는 바위섬에서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갈매기가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가 좋아 바다를 버리고 사람들 곁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갈매기 캐릭터의 다양한 행동과 표정이 무척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작가의 개성이 가득 묻어나 있지요. 갈매기의 감정선을 따라 갈매기의 행동과 표정이 다양하게 변하는데, 특히 바삭바삭한 과자를 처음 접했을 때의 과장된 행동 표현과 화면 구성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유쾌합니다. 갈매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다양한 구도로 바다와 마을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그림이 정형화되지 않고 영상을 보는 듯 시원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갈매기 눈높이의 그림은 책을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바다 위를 날고 사람들 마을로 몰래 숨어들고 부둣가를 헤매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돕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갈매기 캐릭터와 행동, 다양한 구도와 풍성한 색채, 만화 같은 구성과 재미가 책의 매력을 더합니다.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책을 잘 보지 않고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자유롭던 갈매기들이 새로운 맛에 빠져 버렸다! 바다 위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은 큰 바위섬에 모여 삽니다. 따뜻한 바람이 불면 높이 날아올라 물고기 떼를 찾고, 잡은 물고기를 먹고 난 후 배가 부르면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를 떨지요.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배가 바위섬 옆을 지나가는데, 배 뒤쪽에서 아이들이 무언가를 던지고 있었어요. 그중 하나가 갈매기들 사이에 떨어졌고, 짭조름하고 고소한 냄새가 나는 그것을 한 갈매기가 깨물어 보았죠. 바삭바삭! 그것은 갈매기가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한 놀라운 맛이었어요! 갈매기들은 바삭바삭한 그것이 더 먹고 싶었습니다. 배에서 사람들이 던져 주니까 배에 붙어 날며 쫓아갔어요. 물고기를 잡을 때와는 달랐습니다. 하나라도 더 먹으려면 서로 싸우듯 날아야 했지요.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 마을이었고 더 이상 배에서는 바삭바삭이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미 바삭바삭에 빠져 버린 갈매기들은 사람들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마을 쓰레기통도 뒤지고 부둣가에서 소리도 쳐 보고는 했지만 나온 것은 부스러기뿐이었어요. “고소하고 짭조름하고 바삭바삭한 그걸 달라고!” 크게 외쳤지만 사람들은 갈매기 말을 알아들을 수 없으니, 생선 대가리만 던져 줬어요. 그게 갈매기를 더 화나게 하는지 모르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밤, 한 갈매기가 무슨 생각인지 사람들 마을 깊숙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깊은 골목 안쪽으로 몰래 숨어들었습니다. 어둠을 틈타 사람들 마을로 들어간 갈매기는 어느 집 문 앞의 커다란 개에게 묻습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나고 요렇게 생긴 거 못 봤어? 바삭바삭 소리도 나는데······.” 푸른 하늘과 구름, 바다를 사랑하던 갈매기는 바삭바삭에 빠져 사람들 마을 깊숙이까지 들어와 버렸어요. 애타는 마음으로 개한테 바삭바삭의 행방을 물었지만, 개는 별로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갈매기는 바삭바삭을 찾을 수 있을까요? 바삭바삭에 빠진 갈매기는 앞으로도 바삭바삭만 먹으며 살아갈까요? 책장을 넘기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갈매기의 행동이 펼쳐집니다. 바삭바삭에 빠져 버린 갈매기들의 모험을 그린 유쾌한 그림책 『바삭바삭 갈매기』를 만나 보세요. 욕망과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유쾌한 그림책 『바삭바삭 갈매기』는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에 빠져드는 갈매기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욕망과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바삭바삭을 맛보기 전 갈매기들은 자유로웠습니다. 배고플 때 물고기를 잡고, 배가 부르면 수다를 떨고,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나는 생활을 했죠. 무엇을 하든 자기가 원할 때 할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맛본 바삭바삭을 통해 갈매기들의 삶은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바삭바삭을 던질 때에만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그나마도 없어진 뒤에는 쓰레기통을 뒤지고, 사람들 마을 이곳저곳을 헤매고, 심지어 슈퍼를 털기까지 했어요. 이런 행동은 갈매기가 진짜 원한 것일까요? 갈매기가 처음으로 만난 과자는 우리에게 던져진 욕망이고, 두 번째 맛본 과자는 익숙해진 욕망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채워지지 않으면 불행한 것처럼 변했기에, 갈매기는 생각을 멈추고 바삭바삭 찾기에 열중했지요. 욕망에 저항할 힘이 없었던 것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지만 자유롭게 날지 못하고 매여 있는 삶과 마음껏 먹지 못해도 본래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는 삶, 그 사이에 놓인 욕망과 인내,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갈등하고 욕망하는 갈매기를 통해 어른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귀엽고 위트 있는 그림 스타일로 녹여 내어 이야기만으로도 매력적이고, 주제를 생각하게 되면 더욱 근사한 그림책입니다.


감정화하는 사회
리시올 / 오쓰카 에이지 (지은이), 선정우 (옮긴이) / 2020.01.10
18,000원 ⟶ 16,200(10% off)

리시올소설,일반오쓰카 에이지 (지은이), 선정우 (옮긴이)
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자기 삶을 인터넷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플랫폼 자본은 이렇게 집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콘텐츠로 활용해 이윤을 거둔다. 이렇게 무상 노동이 일상화되는 한편 우리는 점점 더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쾌적함에 젖어 이 향유를 방해하는 불편을 배척한다. SNS에서 가볍게 훑어보며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콘텐츠만을 선호하고 그럼으로써 서로에게 그런 콘텐츠를 생산할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이 이 책이 ‘감정화’라는 개념으로 분석하는 상황이다. 사회 전체가 감정화에 잠식된 상황에서 이 책이 특히 주목하는 영역은 문학이다. ‘감정화한 사회’의 귀결로 즉각적인 감정만을 촉발하는 ‘기능성 문학’이 순문학과 서브컬처 문학을 막론하고 대세가 되었다. 인터넷은 ‘근대와 민주주의의 재실행’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신자유주의, 플랫폼, 감정화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그렇다면 비평은 어떻게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감할 것인가, 비평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는가. 지은이 오쓰카 에이지는 국내에 주로 만화 원작과 작법서를 통해 알려졌지만 일본에서는 사회, 정치, 문학을 가로지르는 전방위 비평가로 묵직한 질문들을 던져 왔다. 2000년대 들어 민속학과 이야기론에 몰두했던 그는 이 책으로 첨예한 현실 문제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자로 돌아왔다. ‘감정화’, ‘기능성 문학’, ‘패자의 문학의 죽음’, ‘문체의 소멸’, ‘소설 쓰는 AI’ 등의 발상으로 이제껏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 없는 비평적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이 책에서 그는 지금 우리가 처한 감정화의 현실 바깥으로 나가게 해 줄 비평 언어의 창안을 촉구한다.1부감정화하는 사회 1장감정 덴노제론 2장이야기 노동론: 인터넷의 ‘새로운 노동 문제’에 관하여 2부감정화하는 문학 3장스쿨 카스트 문학론 4장라인은 문학을 바꾸었는가 5장문학의 구전화와 보이지 않는 언문일치 운동 6장기능성 문학론 7장교양 소설과 성장의 부재 8장AI 문학론 후기:역사의 특이점을 향해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플랫폼 자본주의가 사회와 문학에 초래한 거대한 변화를 ‘감정화’라는 키워드로 분석한다 서브컬처, 문학, 정치를 가로지르는 비평가 오쓰카 에이지 국내에 처음 출간되는 그의 본격 비평서 인터넷 플랫폼은 우리 삶을 남김없이 콘텐츠화한다 그 결과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 감정화하는 사회다 ‘플랫폼’은 몇 년 전만 해도 낯선 IT 용어였지만 이제는 일상어 대열에 들어선 것 같다. 이와 함께 플랫폼이 내세우는 소위 ‘공유 경제’ 노동자들의 처우가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문학 영역을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웹소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이 같은 약진의 바탕에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들이 있다. 또 평범한 우리 다수도 이런저런 플랫폼의 ‘유저’가 되어 ‘나’를 표출하는 데 여념이 없다. 이른바 ‘플랫폼 자본주의’는 일차적으로 경제 영역의 현상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삶, 사고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그렇다면 비평은 어떤 식으로 이 현재를 포착하고 미래를 예감해야 할까. 과거 『이야기 소비론』(1989)으로 이후 일본 서브컬처 비평의 이론적 토대를 놓았던 지은이는 『감정화하는 사회』에서 ‘이야기 노동론’을 말한다. 『이야기 소비론』에서 그는 동인지 창작 같은 2차 창작의 유행과 함께 작가가 작품을 생산하고 독자는 소비할 뿐이던 기존 관계가 무너지는 미래를 전망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25년여 후에 이르러 이전에 자신이 포착하지 못했던 ‘노동’ 시점을 도입할 필요를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포스트포드주의, 신자유주의, 지식 기반 경제, 인터넷, 플랫폼의 부상 등을 거치며 “노동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잉여 가치 생산에 무자각적인 동시에 자발적으로 총동원되는 체제”가 성립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극히 불안정한 플랫폼 노동이 만연해졌을 뿐 아니라 대다수 사람이 ‘유저’이자 ‘무상 노동자’로서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런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 이루어진 착취적 생태계가 초래하는 문제가 사회 전체의 ‘감정화’라는 것이 이 책의 기본 문제 의식이다. 감정화란 좋음과 싫음, 쾌적함과 불쾌함, 감동과 혐오 따위 감정이 판단의 주된 근거가 되는 사태를 뜻한다. 인터넷은 자아를 표출할 공간을 만인에게 개방했으며, 끊임없이 나를 드러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수용자 입장에서도 우리는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지 않고 즉각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를 점점 더 선호하게 된다. 『감정화하는 사회』는 이처럼 새로운 유형의 자본주의가 도래해 감정화가 전면화되고 ‘반지성의 쾌락’이 사회 전 영역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을 문제 삼는다. 그리고 감정 바깥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새로운 공공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비평 언어를 촉구한다. 한국에서 지은이는 만화 원작자이자 작법서 작가로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그 이상으로 정치, 문학, 서브컬처를 가로지르는 전방위 비평가로 독보적인 입지를 지켜 왔다. 오타쿠가 사회적 논쟁의 대상으로 떠올랐을 때 편견과 대결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가까스로 수명을 연장하고 있는 순문학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전후 민주주의의 지지자로서 헌법과 덴노(천황)제에 대해서도 소신 있게 목소리를 내 왔다. 무엇보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감의 언어화”를 본령으로 삼은 비평가인 그는 사회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독창적인 사유로 개입 지점을 마련해 왔다. 2000년대 이래 한동안 민속학과 이야기론에 집중했던 그는 2016년에 출간한 이 책에서 한층 예리해진 문제 의식으로 일본 사회와 문학의 현실을 비판한다. 나아가 그가 활용한 ‘감정화’라는 비평적 틀은 우리 사회와 문학을 진단하는 데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줄 것이다. ‘계급의 부활’을 받아들이는 문학 문체를 버리고 독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문학 역사 수정주의에 편승하는 문학 지은이는 ‘감정 노동’과 ‘플랫폼’ 개념으로 감정화하는 현대 일본 사회를 조명한 후 문학에 시선을 집중한다. 우선 그는 문학을 흔히 ‘순문학’이라 불리는 문단 문학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고급 문단 문학과 상업 대중 문학의 위계적 구분을 인정하지 않으며,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활발하게 창작되는 오늘날의 라이트노벨을 문학의 중요한 일부로 평가하기도 한다. 상업적 성공을 중요시해서가 아니라(“나는 ‘잘 팔리는 문학’이 ‘올바르다’고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문학을 향유하는 민중의 존재를 우선시하는 민속학자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부 ‘감정화하는 문학’을 여는 3장 「스쿨 카스트 문학론」에서 지은이는 일련의 ‘스쿨 카스트 문학’을 다룬다. 카스트 사회처럼 서열화된 학교 안에서 최상위 카스트에 속해 있던 기리시마의 부재가 일으킨 파장을 다양한 카스트의 인물 시점을 오가며 그리는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인간력 테스트’라는 가상의 서열 제도가 시행되는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추리 소설 기법으로 추적하는 『그저 그것만으로 좋았습니다』 같은 작품은 신자유주의화가 만들어 낸 신계급 사회의 축도다. 비록 전자와 달리 후자는 하위 카스트의 시점을 취하지만, 이들 스쿨 카스트 문학 작품은 결국 제도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지은이는 1968년 발표된 오에 겐자부로의 「세븐틴」 역시 일종의 스쿨 카스트 문학이라 주장하면서 주인공의 과격한 ‘우익 혁명’을 오늘날 작품들에 대비시키며, 2010년대의 두 문학은 카스트를 긍정하고 제도(사회나 플랫폼)에 순응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일본 전후 문학의 한 영역이었던 ‘패자의 문학’을 되살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 지은이는 20세기 문예 비평가 에토 준의 문체론을 참조해 오늘날 문학의 주요 특징 하나인 문체의 상실에 주목한다. 그에 따르면 ‘문체란 작가와 사회 사이의 알력이 발하는 불꽃’이다. 그런데 감정화한 사회에서는 이런 알력이 불편함이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며 문학 역시 그 영향에 휩싸이게 된다. 지은이는 문체 없는 문학, 전복성이 휘발된 문학의 사례로 2015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마타요시 나오키의 『불꽃』을 제시한다. 이 소설의 화자에게 불꽃은 자신이 일으켜야 하는 무엇이 아니라 오히려 거리를 지키며 바라보는 대상이다. “그리고 이처럼 마타요시가 타자 및 사회와 적절히 거리를 두는 방식이야말로 독자들이 원하는 바인 셈이다.” 지은이는 독자의 감정을 거스르지 않고 즉효성을 발휘하는 문학을 ‘기능성 문학’이라 부르며, 문학의 언어를 형성하고 규정하는 역사와 사회를 발견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문학의 감정화는 역사의 감정화와도 조응한다. 지은이는 그 사례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근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분석하며 이 소설이 현재 일본을 뒤덮고 있는 역사 수정주의에 편승하는 알레고리 소설이라고 비판한다.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에서 교양 소설(Bildungsroman)의 구조를 차용했지만, 이때의 교양/형성(Bildung)이 실은 ‘국민의 형성’에 불과하며 나아가 가해의 역사를 부인하고자 하는 현재 일본의 욕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메신저가 주도하는 새로운 언문일치 운동 감정화하는 문학 저편에서 도래하는 AI 문학 소설의 문체는 묘사를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최근 문학은 묘사를 점점 생략하고 있다. 인물들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읽기 편한 이야기가 점점 더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를 “‘쓰기’라는 행위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를 요구”받은 결과로 이해한다. 모바일 메신저의 단문 대화, 트위터처럼 글자 제한이 있는 SNS에 익숙한 현대의 독자들이 읽기 번거롭고 실용성도 떨어지는 묘사문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지은이가 이 변화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어쩌면 근대 문학 초기의 언문일치 운동을 SNS와 AI 등이 반복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근대 초기에 문학이 주도했던 언문일치를 지금은 인터넷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 언문일치 운동이 지녔던 한계, 즉 ‘외부의 현실에서 단절된 문체(더구나 남성 작가가 관리하는 여성 1인칭 문체)로 내면만을 말한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오히려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언어가 겪고 있는 운명이라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신자유주의화는 문학의 형식과 내용까지 단숨에 변형시켜 버렸다. 그리고 감정화에 무기력하게 굴복한 문학은 기능성 문학으로 탈바꿈하는 식으로 이 변화에 순응하고 있다. 지은이는 문체의 소멸과 기능성 문학의 범람이 낳을 가능성과 위험을 한층 증폭시킬 매개로 AI에 주목한다. 이 책이 출간된 2016년에 이미 AI는 기존 작가의 문체를 모방해 이야기를 지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또지은이는 조만간 AI가 장르별 문학의 본질(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용어로는 ‘원질’)을 파악하게 되리라 예측한다. 이 예감이 적중하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빅데이터로 학습한 AI는 비슷비슷한 구조와 문체를 지닌 기능성 문학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비평가와 편집자가 담당하던 ‘평가’를 AI가 대행하지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 그리고 소설 쓰는 AI와 평가하는 AI가 서로를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그 소설과 평가도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인 우리에게는 플랫폼에 자아를 표출함으로써 AI의 창작과 비평에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문학 자체에 관한 한 지은이는 자신이 예감한 미래를 전적인 디스토피아로 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일본이 전쟁을 거치며 제대로 근대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입장이고, 인터넷 등이 마련한 ‘근대와 민주주의의 재실행’ 가능성을 신자유주의, 플랫폼, 감정화가 가로막고 있기에(이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례가 1장에서 소개한 ‘덴노의 마음 표명’ 사건이다) 그는 이 변화에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설적이게도 이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문학 곧 언어며, 그렇기 때문에 그는 비평의 불가능성을 감지하면서도 비평으로 맞서는 방법을 택했다. 감정화에 휩쓸리지 않는 비평의 가능성, 감정화한 오늘날 세상의 현실을 직시하는 비평의 가능성, 만약 이 책이 약간의 유효성을 지닐 수 있다면 이는 ‘사유의 힘’을 활용해 저 가능성들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치 뉴스, 탤런트의 불륜, 인스타그램 사진, 고양이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또한 갖가지 상품에 대한 반응까지 포함해, 우리는 ‘감정’을 순식간에 표출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 이렇게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감정 표출’이라는 형태로 ‘노동’하도록 항상 요구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사람들은 온갖 형태로 자신의 ‘삶’을 플랫폼에 무상 콘텐츠로 제공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받는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순간 ‘창작’이나 ‘소비’만이 아니라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무상 노동화되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스쿨 카스트 문학을 개관해 볼 때 새삼 발견되는 공통점은 ‘사회학자적 입장’과 ‘제도에 대한 긍정’이다. 이것들이 의외로 현재 각 플랫폼에서 창작되는 문학의 특징 같기도 하다. ‘문학’이 ‘문단’을 의심할 수 없듯 라이트노벨은 플랫폼을 의심할 수 없다. 그리고 『그저 그것만으로 좋았습니다』가 ‘제도’를 회의하는 이의 패배와 ‘나’라는 감정의 위무를 소설의 결말로 삼은 것에 대해, 이는 현재 이 나라에서 발화되는 목소리가 강자의 목소리, 승자의 목소리라는 사실과 관련된 문제라고 논지를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즘 인터넷상의 ‘나’들이 ‘애국’에 쉽사리 휩쓸리는 원리다. AI가 인터넷에서 ‘와타시가타리’를 시작했을 때, 이 나라에서는 사가적으로 대화하는 시리나 혐오 발언을 할 만큼 정치적인 테이가 아니라 ‘린나’가 만들어졌고, 이는 이 AI가 (의도한 것도 아니면서) 근대 문학사의 가장 끝머리에 자리하고 있음을 우연찮게 보여 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린나는 다자이 오사무인 것이다.


아이의 두뇌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자란다
센시오 / 아마노 히카리 (지은이), 김현영 (옮긴이), 시오미 도시유키 (감수)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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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학습법일반아마노 히카리 (지은이), 김현영 (옮긴이), 시오미 도시유키 (감수)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 재력? 넓은 집? 좋은 학교? 부모라면 아이를 위해 좋은 것만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 같겠지만, 어느새 경제적 능력만이 육아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보증수표가 되어 버린 듯하다. 신간 <아이의 두뇌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자란다>의 저자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부모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은 부모가 나누는 대화라며, 좋은 육아법을 생각하기에 앞서 부부간의 대화부터 돌아보라고 얘기한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부모의 대화에 관심이 많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어 있거나 원만하지 못하다면, 아이는 이를 금방 알아채고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 아빠가 직접 아이에게 해주는 말보다, 엄마 아빠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그때 사용하는 말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부모에게 직접 듣는 말보다, 부부가 나누는 말이나 부모가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말이 더 크게 와닿기 때문이다. 책에는 평소 우리 가정에서 일어나는 상황별 부부 대화법 36가지를 담았다. 이 예들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황을 망라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예를 통해 부부의 대화로 아이의 다섯 가지 능력이 어떻게 길러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여는 글 “부부대화법이 바뀌어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1장 부부의 대화가 길러주는 아이의 5가지 능력 아이는 어른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 AI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두뇌 2장 아이의 상황에 맞춘 부부대화법 16가지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때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할 때 별것 아닌 일로 아이를 혼낼 때 아이가 스스로 정리정돈하지 않을 때 아이가 친구에게 선물을 받았을 때 아이 친구의 엄마와 마주쳤을 때 아이가 의욕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떼쓸 때 아이가 경쟁에서 졌을 때 아이가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아이가 낮은 점수를 받았을 때 아이가 학교 규칙을 어겼을 때 아이가 숙제를 미룰 때 아이의 내성적인 성격이 걱정될 때 아이와 동석하는 학부모면담이 있을 때 일가친척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할 때 3장 부부갈등을 해결하는 부부대화법 12가지 갈등상황 01 “남편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갈등상황 02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입만 열면 싸워요” 갈등상황 03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줘요” 갈등상황 04 “혼자만 끙끙 앓는 일이 이제 지쳐요” 갈등상황 05 “할 일이 많은데, 남편이 게임만 해요” 갈등상황 06 “자꾸 싸우는 모습만 보여줘서 아이에게 미안해요” 갈등상황 07 “부모는 항상 완벽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갈등상황 08 “회사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요” 갈등상황 09 “YES? NO? 진짜 마음이 뭘까요?” 갈등상황 10 “우리 남편은 제게 고맙다는 말을 안 해줘요” 갈등상황 11 “돈 이야기만 나오면 싸워요” 갈등상황 12 “다른 사람 앞에서 자꾸 창피를 줘요” 4장 ‘완벽한 부모’보다 ‘서로 보완하는 부모’가 아이를 똑똑하게 만든다 부모가 가장 먼저 길러주는 아이의 ‘자기긍정감’ 혼이 나야 움직이는 까닭은 아직 ‘그릇’이 크지 않기 때문 자기긍정감 Step 1 : 인정의 의미 깨닫기 자기긍정감 Step 2 : ‘인정’과 ‘칭찬’의 차이점 알기 자기긍정감 Step 3 : 부부부터 인정의 말하기 인정과 훈육의 비율이 70퍼센트 대 30퍼센트라고? 부모의 의견이 서로 달라도 괜찮을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시간 활용법 부부간 차이점을 활용해 ‘발상의 씨앗’ 심는 法 남편이 바뀌어야 아이가 똑똑해진다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 재력? 넓은 집? 좋은 학교? 부모라면 아이를 위해 좋은 것만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 같겠지만, 어느새 경제적 능력만이 육아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보증수표가 되어 버린 듯하다. 신간 <아이의 두뇌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자란다>의 저자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부모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은 부모가 나누는 대화라며, 좋은 육아법을 생각하기에 앞서 부부간의 대화부터 돌아보라고 얘기한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부모의 대화에 관심이 많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어 있거나 원만하지 못하다면, 아이는 이를 금방 알아채고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 아빠가 직접 아이에게 해주는 말보다, 엄마 아빠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그때 사용하는 말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부모에게 직접 듣는 말보다, 부부가 나누는 말이나 부모가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말이 더 크게 와닿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일을 도와주었을 때, “도와줘서 고마워. 네가 없었으면 많이 곤란할 뻔했어.” 이렇게 직접 아이에게 얘기하는 것과, “여보, 오늘 태윤이가 나를 많이 도와줬어. 어찌나 고맙고 기쁘던지.” “그래? 벌써 엄마를 도와줄 만큼 크다니, 왠지 든든한걸?” 이처럼 아이에게는 간접적으로 대화를 듣는 편이 훨씬 더 기쁘다. 2만 명의 아이를 변화시킨 저자는 아이의 두뇌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에 부모의 대화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설명하면서, 부부의 대화로 아이에게 다섯 가지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말한다. ① 의사소통 능력, ② 문제해결력, ③ 차이를 받아들이는 능력, ④ 비인지적 능력, ⑤ 자기 긍정감이 바로 그것이다. 책에는 평소 우리 가정에서 일어나는 상황별 부부 대화법 36가지를 담았다. 이 예들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황을 망라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예를 통해 부부의 대화로 아이의 다섯 가지 능력이 어떻게 길러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부모는 아이라는 그릇에 물을 부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그릇을 키워줘야 한다. 그릇을 크게 만들 방법은 딱 하나. 평소에 들려주는 부모의 말이다.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릇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좋은 육아법을 찾기 전에 부부의 대화부터 돌아보라!” 2만 명의 아이를 변화시킨 상황별 부부대화법 36가지 모든 부모들이 자녀를 똑똑하게 키우는 유능하고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한다. 서점에만 가도 ‘어떻게 자녀를 키워야 할지’ 다룬 책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부부의 대화가 아이들에게 어떤 긍정적?부정적 결과를 가져오는지’, ‘부부 사이와 자녀와의 관계, 두 가지 모두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은 없다. 이 책의 목적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자녀에 대한 고민으로 보이는 문제도 사실은 그 바탕에 부부의 의사전달 문제가 숨어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말로 타이르고 훈육하는 육아’가 아닌, 부부의 대화를 아이에게 자연스레 들려줌으로써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육아’로 이끌도록 돕고자 한다. 우리 아이 그릇을 더 크고, 깊고, 단단하게! 부부의 대화로 길러주는 아이의 5가지 능력 ‘부모와 자식의 대화’와는 별개로 ‘부부의 대화’에 신경 쓰면, 아이에게 꼭 필요한 다섯 가지 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 의사소통 능력, 차이를 받아들이는 능력, 비인지적 능력, 자기 긍정감, 문제해결력이 그것이다. “일어나!”, “정리해”와 같은 지시형 말, “꾸물거리지 마”, “소리지르지 마”와 같은 금지형 말, “그럴 때는 이렇게 했어야지”와 같은 다그치는 말 등,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반면에 시간, 장소, 상황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만드는 대화요령, 감정을 키워주는 대화법, 피해야 할 긍정의 말, 인정과 칭찬의 차이점 등, ‘아이를 살리는 부모의 말’도 함께 알아본다. 또한, 부부가 겪는 가장 현실적인 12가지 갈등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아이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도 제시한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가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쉽고 흥미로운 부부대화법을 풍부하게 제시했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이다. ‘완벽한 부모’보다 ‘서로 보완하는 부모’가 아이를 똑똑하게 만든다 유아기와 아동기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이 책은 가족의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언제나 부부 사이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부가 있어야 가족이 있을 수 있고, 가정이 행복하면 일에서나, 공부에서나 잘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기 때문이다. 말이 트이기 시작한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와 자신의 교육법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아동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기만의 모순으로 아이를 혼란스럽게 키우지 않도록,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배우자와 단점을 보완해가면서 가정을 키우도록 돕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거나, 좋은 부모를 꿈꾸는 예비 부모들에게도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부대화법의 요령을 제공할 것이다.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2
사회평론 / 민은기 (지은이) / 2019.03.08
17,000원 ⟶ 15,300(10% off)

사회평론소설,일반민은기 (지은이)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베토벤’이다.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전 세계는 다시 베토벤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녹음을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베토벤을 다룬 도서들 역시 다수 출판되는 중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은 알고 들었을 때 음악의 깊은 곳에 숨겨진 감동까지 꼭꼭 씹어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으로 ‘베토벤 프로젝트’ 준비 운동을 마친다면 한층 더 풍성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울 베토벤의 음악은 독자에게 결코 만만하지만은 않다.Ⅰ 위대한 음악은 사라지지 않는다 - 베토벤의 위상 01 베토벤이라는 이름 02 절정에서 만든 운명 교향곡 Ⅱ 모든 것과 싸워야 했던 소년 - 거장의 등장 01 어린 음악가의 투쟁 02 피아니스트로서 빈을 평정하다 03 베토벤을 사랑한 후원자 Ⅲ 비극에서 고난으로, 승리로 - 전성기 음악 01 소나타에 이상을 담아내다 02 청력을 잃고 나아가다 03 음악으로 쓴 영웅 서사시 Ⅳ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리 - 베토벤의 말년 01 고립 속에서, 그러나 멈추지 않고 02 인간 해방을 향해 가는 노래★ 음악도 책으로 배운다! 지식의 질은 높이고, 배움의 문턱은 낮춘 ‘난처한 시리즈’ ★ 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다! 귀로 듣듯 술술 읽히는 친절한 일대일 강의 ★ 베토벤 탄생 250주년! 그동안 한 번도 잊히지 않은 그의 삶과 음악에 다시 주목하다! ★ 본문에 QR코드 삽입, 책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나만을 위한 클래식 강의가 완성! 따로 음악을 찾아봐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클래식 음악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의 제2탄!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하 ‘난처한 클래식 수업’) 시리즈의 시작을 열었던 1권에서 저자 민은기 교수는 “클래식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걸 시원하게 인정했다. 그럼에도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를 쉽게 풀어내며 그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응시는 물론 음악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2권에서는 베토벤의 으로 문을 연다. 이 책은 베토벤 의 가장 유명한 시작 부분인 ‘따다다단-’만 알고 있던 독자들로 하여금 그 부분이 왜 매력적인지, 거기에 어떤 음악적 비밀을 숨어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요하게 나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그 삶과 함께 울렸던 음악들을 나열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그 음악을 들을 때 왜 이러한 감정이 느껴지는지에 대한 이유까지 제시해준다. 마침내 클래식 음악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는 만큼 더 잘 들린다!”는 저자의 말처럼, 어느 순간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듣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전 세계가 다시 주목하는 베토벤, 그는 왜 영웅으로 불리는가?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베토벤’이다.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전 세계는 다시 베토벤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녹음을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베토벤을 다룬 도서들 역시 다수 출판되는 중이다.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가 저마다 ‘베토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베토벤의 음악을 가장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은 알고 들었을 때 음악의 깊은 곳에 숨겨진 감동까지 꼭꼭 씹어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으로 ‘베토벤 프로젝트’ 준비 운동을 마친다면 한층 더 풍성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울 베토벤의 음악은 독자에게 결코 만만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 베토벤을 배워야 하는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베토벤은 늘 새로운 음악을 탐구한 선구자였습니다. (…) 사람들이 그의 시도를 이해하든 하지 못하든 그는 자신만의 음악적 실험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실험으로 인해 클래식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었지요.” 베토벤의 작품들은 작품 그 자체만 놓고 보아도 양식과 기법 면에서 매우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으면서 클래식 레퍼토리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베토벤은 음악이 오락처럼 소비되는 것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인류와 항상 함께했으나 연주회장에서 잠깐 연주되고 사라지는 오락거리에 불과했던 음악을 숭고한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베토벤을 ‘위대한 음악의 영웅’이라고 부른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베토벤의 주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니!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음악을 정말 책으로 읽을 수 있는지 여전히 의심이 들기도 한다.『난처한 클래식 수업 2』는 이러한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곳곳에 약 56개에 이르는 스피커와 QR코드를 넣어 바로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강의하고 독자가 질문하는 형식의 쉽고 즉각적인 텍스트를 읽고 음악도 함께 들으면 언제 어디서든 베토벤 탄생 250년 동안 내내 반복되어 온 감동이 그 자리에서 새롭게 되살아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피커와 QR로 제시된 작품 외에도 마지막에 작품번호를 중심으로 정리한 베토벤의 작품목록이 들어가 있어 베토벤이 어떤 곡들을 작곡했는지 추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 한 권만으로 독자들은 지금껏 어렴풋이 알고 있던 베토벤을 깊게 그러나 새롭게 알게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함께 수록된 110장의 도판과 일러스트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음악가 중에서 유일하게 위인전에 수록된 인물, 베토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는 누구일까요? 사람마다 답이 다를 겁니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또 음악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요. 그래도 음악가 중에 위인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꼽게 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베토벤입니다.” 모차르트는 사람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서 당대 만들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었지만, 베토벤은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사람들의 취향을 마구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화성, 조성, 형식 등이 탄생했고 이것은 이후 위대한 음악작품을 만드는 기준이 되었다. 즉 베토벤의 음악이 위대함의 기준이 되었으므로 세상에 베토벤보다 위대한 음악은 없는 셈이다. 이 책은 1권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을 베토벤의 생애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짚어 나간다. 게다가 1권에서 쌓은 기초적인 클래식지식을 응용하여 조금 더 어려운 곡을 끝까지 들어 낼 수 있도록 난이도를 알맞게 조절하고 있다. 아울러 음악뿐 아니라 18세기 당시 유럽의 문화·정치·역사도 놓치지 않는다. 이를 통해 2권 역시 음악을 인문학의 여러 분야와 함께 이해하는 음악인문서로서의 자리매김을 견고히 한다. 곧이어 출간될 『난처한 클래식 수업』3·4권은 이른바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바흐·헨델이다. ‘음악의 두 거장 모차르트·베토벤이 향유하고 발전시킨 음악은 과연 어디에서 출발했을까?’에 대한 물음이 3·4권에서 해결될 것이다. 클래식이 처음부터 길고 어려웠던 음악은 아닙니다. 클래식도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클래식이 확 달라졌습니다. 상당히 진지하고 복잡한 쪽으로 말이죠. 다름 아닌 이 책의 주인공인 베토벤 때문입니다. (…) 극적인 베토벤의 삶만큼 그가 인생을 걸고 작곡했던 작품 역시 감동적입니다. 여러분도 그 놀라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낯선 길을 가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더욱 설레는 길이 될 겁니다.- 2권을 열며 “베토벤이 왜 특별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시원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전문적으로 클래식을 공부한 사람조차 베토벤이 왜 그렇게 대단한 음악가인지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려워요. 가장 분명한 건 베토벤이 이후 음악가들의 운명을 결정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베토벤은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음악가란 이런 사람이야’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거든요. 사람들의 마음속에 여러 음악가 중 하나가 아니라, 음악가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던 거죠. 실제로 200년 전 음악가인 베토벤이 음악에 보인 태도는 다음 세대는 물론이고 오늘날의 음악가들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래식만이 아니라 모든 음악에서 말이죠.- 1부 1장, 베토벤이라는 이름


택틱스 TACTICS
브레인스토어 / 한준 (지은이) / 2020.01.10
16,800원 ⟶ 15,120(10% off)

브레인스토어취미,실용한준 (지은이)
보는 축구를 넘어 이해하는 축구를 위한 전술 분석서. 축구 전술의 역사부터 다루는 이 책은 현대까지 이른 축구 전술의 발전 과정까지 언급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축구 경기가 하루아침에 지금의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다음 공, 공간, 사람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이기는' 전술이란 어떤 것인가를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과르디올라, 시메오네, 포체티노, 무리뉴, 클롭 등 현대 축구를 이끌어가는 여러 명장들이 실제로 선보인 전술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승리의 공식은 무엇인지, 승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현대 축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전술이 무엇인지도 독자 나름의 기준과 판단이 생길 것이다.프롤로그: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CHAPTER 1 전술의 역사 : 누가 축구를 바꿨나 o 전술의 혁명 : 1974년 FIFA 서독 월드컵 o 게임의 법칙 : 1992년 축구가 바뀐 해 o 사상적 결합 : 우익 축구와 좌익 축구의 투쟁사 o 메노티와 빌라르도의 융합, 비엘사의 등장 o 토탈 풋볼은 좌익도 우익도 아니다 o 과르디올라 축구 VS 시메오네 축구 CHAPTER 2 공을 지배하는 축구 : 소유, 지배, 포지션 플레이 o 왜 공을 소유해야 하나 o 토탈풋볼 ① 골키퍼는 첫 번째 공격수이고, 스트라이커는 첫 번째 수비수다 o 토탈풋볼 ② 깊어지기 위해선 넓어져야 한다 o 라볼피아나 ① 변형 스리백, 빌드업의 기본 o 라볼피아나 ② 센터백이 새로운 플레이메이커가 될 것이다 o 티키타카 : 경기를 지루하게 만드는 점유 축구, '티키나초' 논란 o 포워드 패스 : 소유는 전진 패스가 있어야 의미가 있다 o 포지션 플레이 : 득점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우위에 대하여10 1 MASTER CLASS | 감독의 전술판 o 루이 판할 | 축구의 네 가지 국면 :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환 순간이다 o 마르셀로 비엘사 | 포지션마다 전술적 통역사가 필요하다 o 후안마 리요 | 4-2-3-1의 창시자, 공격과 수비는 나눌 수 없다 o 주제프 과르디올라 | 완벽한 지배를 꿈꾸는 남자 o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손흥민을 깨운 전술가 CHAPTER 3 공간을 장악하는 축구 : 통제, 압박, 역습 o 공을 가지면 실수한다 / 공간을 열면 기회가 생긴다 o 카테나초 : 자신을 위해 뛰는 것은 적을 위해 뛰는 것이다 o 프레싱 : 언제, 어디서, 어떻게 압박할 것인가 o 측면은 내주고 중원은 통제하라 o 4-4-2의 부활 : 날개 없는 투톱, 마법의 사각형 o 게겐프레싱 : 5초 안에 공을 되찾아라 241 MASTER CLASS | 감독의 전술판 o 아리고 사키 | 공격과 수비는 25m 이상 떨어져선 안 된다 o 파비오 카펠로 | 발로 이기는 게 아니라 머리로 이기는 것이다 o 주제 무리뉴 | 영혼의 텐백, 공 없이 경기를 통제하는 법 o 디에고 시메오네 | 노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o 안토니오 콘테 | 고전적 스리백의 복원 o 위르겐 클롭 | 더 많이 뛰면 차이를 만들 수 있다 CHAPTER 4 선수를 활용하는 축구 : 포지션, 유틸리티, 개인기 좋은 선수가 있으면 모든 게 쉬워진다 o 차이를 만드는 선수 o 멀티 플레이어 육성 o 스카우팅의 중요성, 좋은 선수 찾기 o 피지컬 관리만큼 중요한 멘탈 관리 o 포워드 : 만능 9번과 가짜 9번 o 윙어 : 가짜 7번과 측면 플레이메이커 o 미드필더 : 메찰라와 하프스페이스 o 수비수 : 풀백은 센터백으로, 센터백은 미드필더로 o 골키퍼 : 센터백과 나란히 선 골키퍼 에필로그 : 축구 전술의 진화, 축구 담론의 활성화 참고문헌 누구보다 '축구전술' 전문가가 되고 싶다! 보는 축구를 넘어 이해하는 축구를 위한 전술 분석서 처음 축구를 접하게 되면 스타 선수와 같은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랬다고 한다. 하지만 좀 더 깊게, 그리고 재밌게 즐기기 위해선 팀을 이끄는 감독의 전술과 전략, 팀 전체의 플레이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축구 전술의 역사부터 다루는 이 책은 현대까지 이른 축구 전술의 발전 과정까지 언급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축구 경기가 하루아침에 지금의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다음 공, 공간, 사람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이기는' 전술이란 어떤 것인가를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단순히 설명만 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명장들의 실제 사례를 다루는 'MASTER CLASS 감독의 전술판'을 수록했다. 실제 명장들이 써 내려온 사례들과 함께 전술을 이해하고 축구를 보는 눈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이기는 축구 전술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부터 토트넘의 손흥민까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활약으로 해외 축구에 대한 국내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한국 축구 선수의 해외에서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 선수의 응원을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해외 축구를 시청하는 사람들을 이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축구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좋아하는 팀, 선수를 응원하며 보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일 것이다. 여기에 축구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경기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다. 경기를 이해하는 것은 곧 경기를 이끌어가는 두 팀의 전술을 이해하는 것이다. 축구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총 22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상대방보다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한다는 것은 1차원적인 생각이다. 10골을 넣어도 11골을 내준다면 패배하게 된다. 또한, 1골을 넣어도 1골도 내주지 않는다면 승리한다. 이처럼 축구에서의 승리는 단순히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골을 많이 넣는 팀'이 되기 위해 수많은 감독들이 고민하고 노력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많이 넣더라도 더 많이 실점하면 패배하는 것이 축구이다. 그래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전술이 쏟아져 나왔다. 명장이라 불리는 축구 감독들은 자신들만의 승리 공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공과 실패를 모두 맛보았다. 축구에 '정답'은 없다. 100% 이기는 전술이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매년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존재하고, 이 '우승'을 이룬 명장과 그 감독의 '전술'은 꾸준히 존재해왔다. 이 책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써 내려가는 과정에서 집필됐다. 축구에 정답은 없는 것처럼 전술이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이지도 않다. 하지만 전술이라는 틀 없이 경기를 준비하는 것, 그리고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이러한 전술을 파헤쳐보기 위해 공을 지배하는 과르디올라식 축구, 공간을 통제하는 시메오네식 축구 등을 중심으로 21세기 축구 전술의 핵심 요소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현대축구의 승리공식 : 공, 공간 그리고 사람 명장들의 작전판과 함께 알아보자!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라도나, 펠레.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 선수들의 이름은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흔히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이 선수들을 가장 전성기의 기량을 보일 때 한곳에 모아놓는 다면 과연 100% 이기는 팀이 될 수 있을까? 아무런 전술과 지침이 없는 팀은 소위 '스타플레이어'라는 선수들을 한곳에 모아놓는다고 해도 '승리'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없다. 즉, 선수 개개인의 기량만으로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술'이다. 11명을 11명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나'의 팀을 존재하게 하는 것이 바로 '감독'이다. 11명의 선수를 '하나'로 만드는 것, 그리고 이 '하나'의 팀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감독'인 것이다. 이 책은 과르디올라, 시메오네, 포체티노, 무리뉴, 클롭 등 현대 축구를 이끌어가는 여러 명장들이 실제로 선보인 전술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승리의 공식은 무엇인지, 승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현대 축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전술이 무엇인지도 독자 나름의 기준과 판단이 생기리라 생각된다. 책 전체에서 공, 공간, 사람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전술을 설명하고자 하였고, 카테고리별 설명에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러한 명장들의 실제 작전판을 수록하여 어떤 축구 전술 책보다 축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보는 축구를 넘어, 이해하는 축구를 위한 이 분석서를 축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국내 축구 마니아분들께 추천한다. 어두운 밤하늘에 뜬 달을 기억한다. 자는 사람을 깨우지 않으려는 듯 아주 조심스럽게 생명이 넬리우의 몸을 떠나가는 동안,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반짝이던 그의 창백한 얼굴에 비치던 그 달을 나는 기억한다. 인간은 뭔가 이뤄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가진 좋은 기억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산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도 알고 있다. 이 시대가 내 발아래 보이는 저 도시만큼 어둡다는 것을. 세상이 너무나 흉해서 별들조차 그 위에서 반짝이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아름다운 경험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 드물어서 그 기억이 저장되어야 할 우리 뇌의 커다란 공간이 텅 비고 잠겨져 있다는 것을.


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하이픈 / 리용러 (지은이), 정우석 (옮긴이)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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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픈소설,일반리용러 (지은이), 정우석 (옮긴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 대중 입문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수학-물리-과학이라는 3개의 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하거나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알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큰 주제 속에서 세분화한 작은 주제들 역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어서 어느 이야기부터 읽든 정해진 순서가 없다. 우리는 ‘수학’이나 ‘물리’를 생각하면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것 같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엄살 심한 독자의 걱정거리를 잠재우기 위해 다양한 일러스트와 표 등으로 가득하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선 수많은 ‘수포자’를 위해 도표와 그래프를 곁들이고 있다. 또한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들을 머릿속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머릿속에 저장된 지식을 끄집어내 현실과 접목한다.PART I. 우리에게 익숙한 수학 이야기 01 세계 최초의 공부 깡패 _10 02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_16 03 사실과 거짓 _24 04 3.1415926… _29 05 피자로 수학을 배우다 _34 06 한 번에 ‘田’자를 그릴 수 있을까 _40 07 1+1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_46 08 최고의 아마추어 과학자는 누구일까 _51 09 어떻게 쪽지를 전달할까? _58 10 평행선은 존재할까? _64 11 사차원공간이란? _72 12 수학자는 도박장에서 돈을 딸 수 있을까? _83 13 일기예보는 왜 자주 틀릴까 _90 14 개인 주식 투자자가 항상 손해 보는 이유는? _96 15 새치기 운전자는 왜 생길까? _103 PART II.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물리 이야기 01 에너지는 어디에서 올까? _110 02 빛의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 _119 03 아르키메데스는 지구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_126 04 천체 간의 거리는 얼마나 멀까? _134 05 나침반은 왜 남쪽을 가리킬까? _144 06 가정용 전기는 어떻게 만들까 _152 07 누가 더 대단할까? _160 08 SOS는 어떤 의미일까? _171 09 FM과 AM은 무슨 뜻일까? _179 10 엑스레이로 찍은 첫 번째 사진 _186 11 양자란 무엇일까? _193 12 파동일까 입자일까? 그것이 문제로다 _199 13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죽었을까 살아 있을까? _208 14 블랙홀은 검은색일까? _215 15 원자폭탄은 어떻게 만들까? _224 16 칩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가 뭘까? _233 PART III. 생활 속에서 알아보는 과학 이야기 01 하늘은 왜 파랄까? _244 02 별은 왜 흑백으로 보일까? _251 03 비색맹인 부부 사이에서 색맹 자녀가 태어나는 이유는? _257 04 쌍무지개는 어떻게 생길까? _266 05 왜 길 위에 물이 있는 것처럼 보일까? _274 06 어느 쪽이 비를 더 많이 맞을까? _282 07 전기레인지는 어떻게 음식을 가열할까? _289 08 전자레인지는 어떻게 음식을 가열할까? _295 09 전기밥솥으로 물을 끓여도 될까? _304 10 핸드폰 터치스크린은 어떤 원리일까? _310 11 핸드폰은 어떻게 위치를 측정할까? _317 12 팽이는 왜 넘어지지 않을까? _323 이 책에 나오는 43개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당신의 사고 습관을 길러준다! 이 책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 과학적 사고력과 통찰력은 물론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준다! 삶에 지식을 더하고,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일상에서 배우는 수학과 물리 수많은 호기심과 끊임없는 궁금증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신나고 재미있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의 주제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 예로, 본문에 실린 다양한 주제 중 ‘일기예보는 왜 자주 틀릴까?’가 있다. 우리는 일기예보를 보면서 예보가 맞을 확률과 맞지 않을 확률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예보 결과에 대해 궁금해할 때가 많다. 자연의 섭리에 관한 것 외에 우리는 이 주제에서 숨어 있는 수학 문제를 끄집어낼 수도 있다. 또 이 책에서는 수학뿐 아니라 수학과 연계한 물리학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수학, 물리, 과학으로 구성된 3개의 큰 주제 속에서 역사, 인물, 문화도 함께 배우며, 어느 주제를 먼저 읽든 당신의 지적 호기심은 이 책으로 인해 가득 채워지게 될 것이다. 더불어, 책에 실린 43개의 다양한 주제는 당신이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과 연계해 폭넓고 다양한 과학적 사고와 통찰력을 키워줄 것이다. 3개의 주제를 연계해서 수학, 물리, 과학을 보다 쉽게, 보다 재미있게! -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 대중 입문서 이 책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수학-물리-과학이라는 3개의 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하거나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알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큰 주제 속에서 세분화한 작은 주제들 역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어서 어느 이야기부터 읽든 정해진 순서가 없다. 우리는 ‘수학’이나 ‘물리’를 생각하면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것 같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엄살 심한 독자의 걱정거리를 잠재우기 위해 다양한 일러스트와 표 등으로 가득하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선 수많은 ‘수포자’를 위해 도표와 그래프를 곁들이고 있다. 그래서 절대 책 제목만 보고 지레 무서워할 필요 없다. 또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들을 머릿속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머릿속에 저장된 지식을 끄집어내 현실과 접목한다. 아마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하고 감탄사를 뱉으며, 예전에 배웠던 것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3개의 주제 속 이야기들 - 우리에게 익숙한 수학 이야기,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물리 이야기, 생활 속에서 알아보는 과학 이야기 PART I 우리에게 익숙한 수학 이야기는 수학편을 다루고 있다. ‘수학은 머리 아프고 재미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 나오는 수학은 그런 생각을 탈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주율 π, 아르키메데스와 거북이의 경주, 자주 먹는 피자로 수학 공부하기 등 친숙한 소재를 선택한 것도 저자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수학이라고 해서 다 재미없고 딱딱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PART Ⅱ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물리 이야기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물리 이론을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머리로만 기억하는 지식과 이론을 현실에 접목시켜 독자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물리학과 가까워질 수 있게 했다. 이 부분에 나오는 내용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으로, 나침반은 왜 남쪽을 가리키는지, 라디오 주파수 FM과 AM은 무슨 뜻인지, 블랙홀은 이름처럼 검은색인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PART Ⅲ 생활 속에서 알아보는 과학 이야기는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분야 역시 천문학, 생물학, IT 등 폭넓게 다루고 있어, 독자가 심심할 틈이 없게 한다. 별이 흑백으로 보이는 이유, 비색맹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가 색맹인 이유, 핸드폰 터치스크린의 원리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과학 이론을 동원해서 설명하면서도 최대한 쉽고, 적재적소에 일러스트를 넣어 이 분야에 관심이 없던 독자들도 과학과 친숙해질 수 있게 했다.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제논Zenon은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과 변화 문제를 반박한 역설을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킬레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역설을 남겼다.역설은 보통 동일한 명제 중에 두 가지 상반된 결론을 가리킨다. 하지만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제논의 해석은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사실 ‘궤변’에 더 가깝다.Part I. 우리에게 익숙한 수학 이야기 02_〈아킬레스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중에서페르마의 추측을 계산하는데 어떻게 90년이나 걸릴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큰 수의 소인수분해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 수가 소수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하나 약수를 대입하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오늘날의 암호학도 이 원칙을 기본으로 한다.08_ 〈최고의 아마추어 과학자는 누구일까〉중에서 “나에게 아주 큰 지렛대를 주면 지구를 들어 올려 보이겠다.”이것은 아르키메데스가 한 말로, 지렛대를 이용하면 힘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는 뜻이다.아르키메데스는 정말로 지구를 들 수 있을까? 이를 알아보려면 지구의 질량을 알아야 하고, 지구의 질량을 측정하려면 지구의 반지름을 알아야 한다.Part II.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물리 이야기03_ 〈아르키메데스는 지구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중에서전쟁 영화에서 전보 치는 장면은 단골 소재 중 하나이다. 굳이 전쟁 영화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전보 치는 장면만 봐도 구조 신호를 보낸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보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는 왜 SOS를 구조 신호로 정했을까?08_ 〈SOS는 어떤 의미일까?〉 중에서 밤하늘을 올려보면 밝게 빛나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지구 근처의 몇몇 행성 외에 우리가 볼 수 있는 별은 모두 저 멀리 떨어진 항성이다. 이 수많은 별들을 육안으로 볼 때는 흑백으로 보인다. 왜 그럴까?항성의 색은 대부분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흰색과 파란색이다. 이는 항성 표면의 온도에 따른 것으로, 온도가 낮은 항성은 붉은색, 온도가 높은 항성은 흰색으로 보인다. 왜 온도에 따라 항성의 색이 달라 보일까?Part III. 생활 속에서 알아보는 과학 이야기02_〈별은 왜 흑백으로 보일까〉중에서비가 오는 날, 우산이나 비를 피할 곳이 없을 때 당신은 빗속을 걸을 것인가 아니면 뛸 것인가?이 문제에는 비의 양, 바람의 속도, 사람의 속도, 사람의 표면면적과 형태 등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다. 특히 빗방울이 떨어질 때 불균등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임의의 변수가 매우 크다.06_ 〈어느 쪽이 비를 더 많이 맞을까〉중에서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낮은산 / 김중미 지음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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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김중미 지음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14권. , , 의 작가 김중미의 장편소설이다. 각박하고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을 통해 끊임없이 희망을 길어 올렸던 김중미 작가의 마음에 이번에는 고양이들이 들어왔다. 김중미 작가는 세상에서 상처받고 사람 때문에 다친, 저마다 아픈 사연을 지닌 고양이들을 통해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서로 소통하는 일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말의 힘, 소통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가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소중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1. 모리 이야기 2. 크레마 이야기 3. 마루 이야기 4. 연우 이야기 5.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마음을 열어 봐, 그럼 들릴 거야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4권. 『괭이부리말 아이들』『종이밥』『모두 깜언』의 작가 김중미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각박하고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을 통해 끊임없이 희망을 길어 올렸던 김중미 작가의 마음에 이번에는 고양이들이 들어왔다. 작가는 탈고 후 보내 온 편지에서 이 이야기를 완성한 소감을 이렇게 전해 왔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이제야 고양이들을 통해 진짜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찾은 것 같아요. 어쩌면 떠나보낸 이들에 대한 씻김굿 같기도 하고, 남은 이들끼리의 다짐 같기도 하고…….” 김중미 작가는 세상에서 상처받고 사람 때문에 다친, 저마다 아픈 사연을 지닌 고양이들을 통해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서로 소통하는 일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말의 힘, 소통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가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소중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 “그냥 모르는 척하고 싶었어. 안 보면 덜 힘드니까.” 새끼 잃은 고양이와 엄마 잃은 아이 고양이는 어느 날 갑자기 새끼들을 다 잃었다. 늘 배고프고 누군가에게 쫓기며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던 삶이었다. 길고양이들에게는 길에서 죽는 일만큼이나 새끼를 잃거나 어미를 잃는 일도 흔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연우는 엄마를 잃었다. 엄마는 힘들게 일하느라 늘 바빴고, 연우와 함께할 시간이 늘 부족했다. 엄마가 왜 그렇게 갑자기 죽어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연우는 마음을 닫고 스스로를 가뒀다. 은주는 오랫동안 살아온 작은 집과 평화로운 일상을 잃었다. 부모님이 평생 애쓰며 일궈 왔던 삶의 터전이 재개발 바람에 무너져 내렸다. 저항하고 싸워 봤지만, 남은 건 뿔뿔이 흩어진 가족과 깊이 상처받은 마음뿐이다. 이 세상의 전부라 여겼던 소중한 존재를 잃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이 있을까? 너무나 괴로워서 외면하고 싶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믿고 싶은 그 고통에 대해 김중미 작가는 끝까지 이야기한다.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들여다보자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고, 그렇게 함께 힘을 내 보자고 손을 내민다. “네가 왜 슬픈지 알고 싶어. 나한테 말해 줄래?” 슬픔과 아픔을 나누는 법을 아는 고양이들 연우네 집으로 고양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시장 골목에서 쓰러져 연우네로 오게 된 모리, 앞을 못 보게 된 고양이 크레마, 버림받은 고양이 마루, 엄마 잃은 아기 고양이 레오까지. 저마다 아픈 사연을 지닌 고양이들이 다시 한 공간에서 만나 서로 이야기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엄마가 떠나고 난 뒤 우리는 각자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슬픔을 한 아름씩 끌어안은 채 각자가 견뎠다. 그 시간들은 숨이 막히도록 답답했고 무거웠다. 아빠와 외할머니가 그렇게 견디고 있으니 나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슬픔도 고통도 함께 나누면 덜어진다는 것을 몰랐다. - 272쪽 고양이들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고 털을 골라 주며 소통을 한다. 그런 고양이들에게 서로 말하지 못하고, 감정을 나누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마음을 열고 서로 눈을 맞추고 자기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이 단순한 방법만이, 어렵지만 조금씩 상처를 치유해 준다는 걸 고양이들은 알고 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은주에게, 연우에게 말을 걸어 보기로 한다. 위로해 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마음을 열어 봐. 그럼 들릴 거야.” 고양이와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연대의 이야기 연우가 마음을 열고 고양이와 눈을 맞추는 순간, 기적은 일어난다. 고양이 말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연우와 고양이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연우 눈에 보이는 세상이 달라진다. 마음을 닫고, 시선을 외면하고 살았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소리와 말과 시선들을 그냥 흘려버리며 살았을까? 내가 무심코 흘려버린 타인의 울음소리와 신음 소리는 없었을까? - 248쪽 먼저 말을 걸어 준 고양이 덕분에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내가 맺고 있는 관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매화와 벚꽃이 한창인 마당을 멍하니 바라보는데, 막내 고양이 레오가 다가왔다. 레오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나를 올려다보며 야옹거리기 시작했다. (…) 문득 레오가 내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다시 고양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아니, 고양이 이야기가 아니라 슬픔과 아픔을 나누는 법을, 기억하는 법을 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작품을 쓰기 전과 쓴 뒤의 나는 또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귀가 더 열리고, 마음이 더 열렸다. 그것은 순전히 말의 힘, 소통의 힘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김중미 작가는 가장 어리고 약한 존재에게서 희망을 발견해 냈다. 그리고 그 희망을 나누고 싶어 고양이의 입을 빌려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독자들 역시 세상이 조금은 달라 보이고, 스스로의 마음도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말의 힘, 소통의 힘으로 슬픔과 아픔을 서로 나눌 수 있다면, 이 암울한 시절을 함께 살아낼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아이세움 / 최설희 (지은이),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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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예술,종교최설희 (지은이),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서양 역사와 철학은 물론 미술, 문학 등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할 그리스 로마 신화. 필수 고전으로 꼽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만화와 풍성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신들의 세계를 안내하는 인문학 시리즈이다. 자칫 자극적이거나 어려울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기본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읽는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신화의 내용을 친절하고 풍부한 ‘글’과 생동감 넘치는 ‘만화’로 풀어 냈다. 본문을 다 읽고 나면 수많은 신들의 이름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신들의 계보’를 한 페이지로 압축해 실었다. 또한 유적과 유물, 미술 작품 등의 풍부한 시각적 자료와 함께 한층 심화된 정보를 다루는 ‘그리스 로마 신화 더 깊이 보기’ 페이지를 수록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완전 정복!’ 페이지를 통해 퀴즈를 풀며 본문에서 다룬 신화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신화 속 신들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다.1장 세상의 탄생 가이아의 자손들 12 우라노스를 몰아낸 크로노스 20 2장 제우스, 왕이 되다 무자비한 아버지 크로노스 30 살아남은 여섯 번째 아이 40 형제들을 구한 제우스 50 3장 기나긴 전쟁의 시작 크로노스와 티탄의 공격 62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 66 기간테스와 티폰의 등장 74 4장 올림포스 궁전 이야기 세상을 지배하는 신들 88 그리스 로마 신화 더 깊이 보기 143 그리스 로마 신화 완전 정복! 150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기 딱 좋은 책!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만화로 떠나는 신화 여행! 서양 역사와 철학은 물론 미술, 문학 등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할 그리스 로마 신화! 필수 고전으로 꼽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만화와 풍성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신들의 세계를 안내하는 인문학 시리즈가 탄생했습니다. 자칫 자극적이거나 어려울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기본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고대 그리스인들이 상상했던 신화 세계로 신나는 여행을 떠나 보세요. 텅 빈 카오스에서 수많은 신들이 탄생하기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시작을 만나 보자!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무것도 없이 텅 빈 혼돈 ‘카오스’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탄생하고, 가이아의 수많은 자손들이 태어나며 하늘과 산, 바다를 비롯한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신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제우스’가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올림포스 최고의 신이 되었지요. 이 세상이 탄생하기까지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제우스를 비롯해 올림포스 궁전에서 지내며 세상을 다스린 신들은 누구누구인지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① 신들의 세계, 올림포스』에서 재미있게 만나 보세요. 인문학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신화 입문서! ‘글’과 ‘만화’의 조합으로 재미와 학습을 한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읽는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신화의 내용을 친절하고 풍부한 ‘글’과 생동감 넘치는 ‘만화’로 풀어 냈습니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술술 읽히는 글과 그림을 통해 신화의 바다에 풍덩 빠져 보세요. 상상력과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한 권으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신화 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알찬 정보 페이지와 함께 사고력을 넓히는 퀴즈까지! 본문을 다 읽고 나면 수많은 신들의 이름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신들의 계보’를 한 페이지로 압축해 실었습니다. 또한 유적과 유물, 미술 작품 등의 풍부한 시각적 자료와 함께 한층 심화된 정보를 다루는 ‘그리스 로마 신화 더 깊이 보기’ 페이지를 수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완전 정복!’ 페이지를 통해 퀴즈를 풀며 본문에서 다룬 신화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신화 속 신들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로 떨어진 우라노스의 살점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 아름다움 그 자체인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누구나 한번 보면 바로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였어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 뒤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답니다.


프로이트의 의자
지와인 / 정도언 (지은이)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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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인소설,일반정도언 (지은이)
실패가 두려워 일부러 도전하지 않고, 힘이 들수록 더 완벽해지기 위해 밤을 새우고,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매번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우리.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도 못하고, 나 자신조차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는 행동의 이면에는 나를 조종하는 무의식이 숨어 있다. 과연 무의식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내 무의식에는 어떤 모습의 내가 살고 있을까? “마음은 빙산과 같다. 커다란 얼음덩어리의 일부만이 물 위로 노출된 채 떠다닌다”는 말처럼, 사람들은 밖으로 말할 수 없는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이런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볼 수 있는 렌즈, 바로 ‘정신분석 공부’를 쉽게 풀어놓은 에세이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도가 한눈에 보인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2009년 출간된 이후, 10년 동안 수많은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책으로 ‘마음 공부를 위한 첫 번째 필독서’로 꼽힌다. 아련한 첫사랑은 전의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은 무의식에 살고 있다. 과연 내 마음속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 편안한 의자에 누워 정신분석가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듯, 깊은 내면을 움직여 새로운 나를 만난다. 개정판 저자 서문 들어가기 : 내 마음의 온도 느끼기 첫 번째 이야기 : 숨겨진 나를 들여다보기 chapter 1 내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 첫사랑은 전의식에 살고 있다│이루지 못한 사랑의 이름, 무의식│내 안에 세 사람이 산다 chapter 2 어떤 욕망이 우리를 움직일까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 헤매다 : 소속감│나를 스스로 지키다 : 자존심│나를 살게 하는 최고 동력 :자기실현│왜 같은 행동을 반복할까│두 가지 기본적인 욕망│유머에 숨겨진 공격성 chapter 3 누구에게나 마음의 경호실이 있다 무조건 눌러놓고 없는 척 한다 : 억압│용기 없는 자의 알리바이 : 합리화│나는 왜 그 사람을 닮고 싶을까│잘 숙성된 와인 같은 방어기제│미성숙한 사람들의 방어기제│방어기제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 chapter 4 마음에는 여러 가지 색이 있다 다양한 마음의 이론들 두 번째 이야기 : 무의식의 상처 이해하기 chapter 5 확실하지 못한 것을 견디지 못해요 - 불안 불안을 몰아내려고만 하지 말자│걱정하는 일은 대개 일어나지 않는다│죽을 것 같은 불안 : 공황 chapter 6 살게 만드는 강력한 힘 - 공포 공포는 나를 믿지 못하는 데서 온다 chapter 7 잃어버린 편지가 되돌아오다 - 우울 ‘어쩔 수 없어’라는 태도│일부러 실패자가 되고 싶어 한다│완벽주의는 우울증을 더 악화시킨다│고독과 외로움을 구분하세요│절망이 주는 폭발적 에너지 chapter 8 자기애의 상처가 흘리는 피 - 분노 ‘왜 분노하느냐’보다 ‘어떻게 분노할까’에 주목하자│분노라는 무의식을 다스리는 방법 chapter 9 새로운 정거장에 선 것일 뿐 - 좌절 chapter 10 도망간다고 피할 수는 없다 - 망설임, 열등감 완벽함이라는 함정에 빠지다│팝콘 같은 심리, 열등감 chapter 11 나 자신과 하는 경쟁 - 시기심, 질투 남성과 여성의 시기심은 다르다│나 그리고 남의 심리를 시기심으로 들여다보기│결국 실패하는 게임, 질투│보이는 것은 모두 시기의 대상이 된다 세 번째 이야기 : 타인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무의식 chapter 12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수줍음이 많다 chapter 13 우리와 나 사이에서 - 애착과 고독 무의식이 ‘우리’라는 것을 배우다│고독은 사람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chapter 14 때로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 오해와 집착 chapter 15 가장 달콤한 무의식 - 사랑 그 사람은 믿을 수 있다는 환상│상대를 위한다는 핑계를 대지 마세요│사랑의 뒷모습 보기 chapter 16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네 번째 이야기 : 무의식을 대하는 다섯 가지 기본 치유법 chapter 17 나의 ‘현재 시간’은 몇 시인가요 chapter 18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 chapter 19 자신에게까지 거짓말하지 말자 chapter 20 용서 받으려고 애쓰지 마라 chapter 21 꿈과 환상을 잘 이용하자 나오기 : 갇힌 마음을 풀어주세요 부록 : 정신분석가와의 대화 마음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독자들이 한결같이 사랑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 비밀독서단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선정, 네이버 독자 리뷰 400여 건, 각종 기관 추천도서! 『프로이트의 의자』 10주년 기념판 출시! 정신과 의사들을 정신분석 하는 마음의 명의와 함께 내 무의식을 찾아가는 여행 “일생에 한 번 마음의 의자에 눕다”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게 아닐까 거절이 두려워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혼자 끙끙 앓았던 일, 죽기보다 싫은 일을 인정받기 위해서 밤을 새웠던 일 등,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도 못하고, 나 자신조차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는 경험들이 있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동들의 이면에는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조종하는 무의식이 숨어 있다. 과연 무의식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내 무의식에는 어떤 모습의 사람이 살고 있을까? 첫사랑은 전의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은 무의식에 산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정신분석 공부’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놓은 에세이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도가 한눈에 보인다.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떤 자극을 받으면 떠오르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은 ‘전의식’에 산다. 맨정신에는 엄두도 못 내다가 술기운에 고백하는 금지된 사랑은 ‘무의식’에 살고 있다. 유머를 잘하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의 ‘공격성’을 바꿔 표현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에게는 남에게 잔인하게 대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정신분석의 기본 개념들을 지도 삼아 일상에서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마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간다. 일생에 한 번, 마음의 의자에 눕다 세기의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정신분석을 받았다는 유명한 이야기처럼, 누구나 한 번쯤 정신분석가의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느 심리 상담과 달리 정신분석은 일주일에 최소 4회, 여러 해를 지속해야 하는 길고 집중적인 과정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이 어려운 것은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숨기고 싶은 것은 물론 심지어 자신에게까지 거짓말하는 마음도 꺼내놓는 과정이 바로 ‘정신분석’이다. 이 책은 편안한 카우치에 누워 자유롭고 솔직하게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이야기하고, 억압된 마음을 풀어놓는 시간을 느끼게 한다. 국내 최초로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한 프로이트 정신분석가이자, 정신과 의사들을 정신분석하고, 정신분석가를 수련하는 저자 정도언의 단단하고 정확한 설명들이 함께 한다. 심리 분야 최고 스테디셀러,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 『프로이트의 의자』는 2009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수많은 기관에서 추천하는 책이며,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독자들이 꾸준히 이 책을 읽은 감동을 털어놓는다. “매년 한 번씩 꼭 다시 읽게 된다.”는 어느 독자의 말처럼, 자신의 무의식을 밑바닥에서부터 이해하고, 내가 가진 부정적인 측면도 감싸 안게 만드는 책이다. [마음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정신분석가와의 대화] 등의 부록도 수록되어 있어, 그 충실함으로 인해 심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왔다. 10년 동안 사랑받아온 책인 만큼, 달라진 사회상을 반영하는 세세한 수정 과정을 거쳤다. 깊은 곳의 자신을 탐색하는 따뜻한 경험 사람은 누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 마음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내 마음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야 한다. ‘정신분석’은 바로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렌즈이다. 이 렌즈를 통해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 우울, 망설임,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솔직하게 마주하고, 이들 역시도 내 마음의 일부라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내 무의식을 찾아가는 첫 번째 여행’인 『프로이트의 의자』. 아픈 곳을 숨기려고 하는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이야기이다.우리가 살면서 겪는 어려움은 일방적인 지시, 조언, ‘힐링 전략’이나 동정, 공감만 가지고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주변에 많지만, 잘 다듬고 우려내고 숙성시킨 음식들이 건강을 지키려면 필요한 것과 같습니다. 무의식과 갈등이 지배하는 마음의 세계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우려내고, 숙성시키고, 다듬어내는 근본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그 접근법의 대표 주자가 정신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개정판 저자 서문」중에서 정신분석은 일주일에 최소 4회, 한 번에 45분 이상, 여러 해를 해야 하는 매우 길고 집중적인 과정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는 우리 마음에 변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이 항상 같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마음은 소싸움에서 힘이 비슷한 두 마리 소가 머리를 맞대고 겨루면서 부딪치는 것같이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면서 피를 흘립니다. 누구나 “나는 변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온도 느끼기」중에서 인간은 결국 감성적인 동물입니다.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믿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에 문제가 많습니다. 마음도 몸처럼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아픈지를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정신분석이란 바로 그 마음을 확대해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렌즈입니다.-「숨겨진 나를 들여다보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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