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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갭의 샘물
대교북스주니어 / 나탈리 배비트 (지은이), 윤미숙 (그림), 최순희 (옮긴이) / 2018.09.05
11,500원 ⟶ 10,350(10% off)

대교북스주니어명작,문학나탈리 배비트 (지은이), 윤미숙 (그림), 최순희 (옮긴이)
눈높이 고학년 문고 시리즈. 수많은 독자와 비평가의 사랑을 받은 미국의 저명한 아동 문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배비트의 대표작 이 윤미숙 작가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975년에 발표된 은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 미국 도서관협회 도서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받았고, 풍부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미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필독서로 선정되어 현대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신비스러운 샘물을 마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터크 가족은 최대한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지내기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살아간다. 열 살짜리 소녀 위니 포스터가 우연히 자신들의 비밀을 알게 되자, 터크 가족은 영원히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축복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주기 위해 위니를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간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터크 가족과 위니는 친구가 되지만, 노란 양복을 입은 사나이가 이들에게 몰래 접근하면서 비밀이 탄로날 위험에 처하는데….프롤로그 7 에필로그 - 193 작가와의 대화 - 202 옮긴이의 말 - 213발표되자마자 미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필독서로 선정! 무섭고도 아름다운 현대의 고전 수많은 독자와 비평가의 사랑을 받은 미국의 저명한 아동 문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배비트의 대표작 『트리갭의 샘물』이 윤미숙 작가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그림으로 새로 단장하고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1975년에 발표된 『트리갭의 샘물(원제: Tuck Everlasting)』은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 미국 도서관협회 도서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받았고, 풍부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미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필독서로 선정되어 현대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두 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졌고 뮤지컬로 공연되기도 한 이 작품은 1992년에 처음 국내에 소개된 후 여러 필독서와 권장도서 목록에 올라 오랜 시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신비스러운 샘물을 마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터크 가족은 최대한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지내기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살아간다. 열 살짜리 소녀 위니 포스터가 우연히 자신들의 비밀을 알게 되자, 터크 가족은 영원히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축복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주기 위해 위니를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간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터크 가족과 위니는 친구가 되지만, 노란 양복을 입은 사나이가 이들에게 몰래 접근하면서 비밀이 탄로날 위험에 처한다. 영원한 생명, 그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아동 작가의 가장 빼어난 작품 “우리를 둘러싼 이 모든 게 무엇인지 알겠니, 위니?” 터크는 나직한 목소리로 위니에게 묻고는, 잠시 후 자신이 대답했다. “생명이야. 움직이고 자라고 변화하고, 한순간도 똑같지 않은 것이지. 매일 아침 바라보는 이 호수의 물도 똑같아 보이지만 실은 같은 게 아니란다. 이 물은 밤새도록 움직이고 있어.” 『트리갭의 샘물』은 우연히 숲 속의 샘물을 마시고 영원한 삶을 얻게 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터크 가족의 태도는 각기 다르다. 열일곱 살인 제시는 인생은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제시의 형은 언젠가 중요한 일을 할 길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반면 아버지인 터크는 변함없이 영원토록 한 자리에 멈추어 있는 삶은 삶이 아니며, 길가의 돌멩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어머니 매는 싫든 좋든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려는 태도는 보여 준다. 또 노란 양복의 사나이는 이 샘물을 이용해 일확천금을 꿈꾸며 터크 가족을 위협한다. 독자들은 영원의 샘물을 둘러싼 이런 다양한 모습과 선택의 기로에 선 주인공 위니를 통해 시간과 영원, 삶과 죽음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제시는 위니에게 자기와 동갑이 되었을 때 그 샘물을 마시고, 함께 영원히 신나게 살아가자고 권한다. 위니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 샘물을 마시고 터크 가족처럼 영원한 삶을 얻을까, 아니면 다른 보통 사람들처럼 자라고 나이 먹고 늙어 죽는 삶을 선택할까? 작가는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 너무나 엄청난 비밀과 선택을 던진다. 읽다가 내려놓을 수도 잊어 버릴 수도 없는, 무섭고도 아름다운 이 현대의 고전은 나이와 관계없이 잠시 멈춰 서서 시간과 영원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 볼 수 있게 한다. 트리갭 마을로 가는 길에는 오래전부터 소 떼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움푹 파여 있었다.
꽃보다 도끼
어나더북스 / 에밀리 (지은이) / 2020.01.20
13,500원 ⟶ 12,150(10% off)

어나더북스소설,일반에밀리 (지은이)
최근 4~5년 간 페북 댓글창과 타임라인을 뜨겁고 달구고 있는 '도끼녀' 에밀리의 에세이. 호러 로맨스물인지 느와르형 스릴러인지 혹은 로맨틱 코미디 에세이인지 그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전대미문의 '도끼질 글쓰기'이다. 그녀의 충성스런 팬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에밀리의 글을 아예 접하지 못한 사람과 그녀의 글을 접한 후 미친듯이 깔깔대며 중독된 사람이다." '갑질' 연애담, 바퀴벌레형 개저씨 문화 응징 스토리, 우리 사회에 대한 촌철살인의 트위스트 그리고 옛 추억을 스릴러물로 재구성한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 있다.책을 펴내며 1장 . 나는 왜 도끼녀가 되었을까 인트로 하나│에밀리의 신년 메시지│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1│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2│구석기 시대에 동굴 낙서가 많은 이유│옛 남친의 페친 신청1│옛 남친의 페친 신청2 │욕의 달인 │첫키스가 늦어진 이유│연하남 사용법│남친 공부시키는 방법│잘생긴 남자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뒤늦은 발견│어느 흡연자와의 오해와 사랑│혼술바에서│피트니스 십계명 냄새│의식의 흐름이란│어떤 이별│대두에 대한 조언│어떤 사랑의 시작│무서움에 대하여│남자의 털│단호한 의지│나의 로망 2장. 내가 성질은 더러워도 의외로 자상하거든 인트로 둘│새해의 시작은 이렇게│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1 │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2 │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3│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4 결혼은 미친 짓일까 │노총각 상사 장가 보내기 │어느 여름날의 추억 │나는 네가 지난 계절에 한 일을 다 일고 있다 │내가 늙어서 하고 싶은 일│난 네가 지난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어느 퓨마의 이야기 │비아그라│야동의 철학적 고찰│김정은 위원장 보시오│페북에서 중년 싱글 소개팅시킨 사연│함슐랭가이드를 보며│참견녀 퇴치법│바벨탑│나르시즘│반면교사│직장 연수원 교육│ 창업 준비│혈액형 3장. 이 책 안 읽으면 다음 생에도 못 읽어 인트로 셋│내 사랑 정훈이1│내 사랑 정훈이2│내 사랑 정훈이3│난 너의 파랑새1│난 너의 파랑새2│보건소 대첩1│보건소 대첩2│보건소 대첩3│에밀리의 식생활1│에밀리의 식생활2│에밀리의 식생활3│고요한 밤 거룩한 밤│한창 회자되고 있는 칼럼 때문에 떠오른 추억│나의 글쓰기 역사1│나의 글쓰기 역사2│어릴 적의 불독할매│대멸종 부록 페친들의 응원 댓글·서평최근 4~5년 간 페북 댓글창과 타임라인을 가장 뜨겁고 달구고 있는 ’도끼녀‘ 에밀리! 그녀의 ’파괴적인‘ 에세이가 전격 출간되었다!! 호러 로맨스물인지 느와르형 스릴러인지 혹은 로맨틱 코미디 에세이인지 그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전대미문의 ’도끼질 글쓰기‘에 직장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녀의 충성스런 팬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에밀리의 글을 아예 접하지 못한 사람과 그녀의 글을 접한 후 미친듯이 깔깔대며 중독된 사람이다.” 에밀리의 현란한 도끼질에 독자들은 혼비백산하며 혹시나 자신을 향해 언제 날아들지 모를 도끼의 기습에 자신의 머리를 감싸안는다. 그러다가 우회하지 않고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강렬한 멘트와 원형의 내러티브 앞에 넋을 놓은 채 그녀의 구라에 몰입하게 된다. 뒤이어 밀려오는 것은 짜릿한 쾌감과 통렬함이다. 그녀의 ’갑질‘ 연애담, 바퀴벌레형 개저씨 문화 응징 스토리, 우리 사회에 대한 촌철살인의 트위스트 그리고 옛 추억을 스릴러물로 재구성한 에피소드를 만나러 가자. 가즈아 ~~ ’도끼녀‘ 에밀리 내러티브 속으로 !! 페이스북을 점령한 ‘도끼녀’ 에밀리의 ‘너무나도 치명적인’ 에세이 _ 모든 엄숙주의와 가식의 경계를 한꺼번에 허물어버리는 전대미문의 내러티브! 이 책 『꽃보다 도끼 ; 이성 방출·반전·통쾌함으로 써내려간 배꼽 빼는 스릴러 로맨틱 에세이』저자 에밀리는 최근 몇 년 사이 페이스북을 후끈 달구고 있는 ‘절대 구라의 지존’으로 군림하며 페친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도끼 하나로 SNS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그녀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그녀의 도끼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고 표적이 된 재수 없는 남자들과 꼰대들은 반항을 포기한 채 그 도끼질에 맥없이 나가떨어지고 만다. 이 같은 에밀리만의 독특한 ‘갑질’ 연애 스토리는 날것 그대로의 직설적 사건 묘사와 현란한 비속어를 곁들이며 한 편의 코미디 같은 혹은 기상천외의 스릴러물을 옮겨 놓은 듯한 내러티브로 이어진다. 동시에 그 글을 접한 독자들은 마치 자신을 향해 날아들지 모르는 도끼의 기습을 대비해야 하는 긴장 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어느 순간 반전의 코믹 스토리와 통쾌함을 접하고는 이성의 결계에서 완전히 벗어나 원시성의 웃음을 쏟아내고 만다. 그리고 어느새 온갖 허위와 가식, 체면 따위 등이 산산이 분해되는 짜릿한 쾌감과 전율에 몸둘 바를 모른 채 킥킥대며 포복절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페북 이용자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저자의 페북 글들 중에서 스토리성이 강한 것들을 선별해 펴낸 것이다. 원고 일부는 페북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도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페북이 전달하는 SNS상의 긴장감을 책에 반영하기 어려운 수많은 ‘핫한 글’들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를 정조준한 통렬한 도끼질! 시커먼 속내를 단숨에 발가벗기는 촌철살인!! _ “느끼한 냄새 풍기는 개저씨의 진상 문화는 나의 훌륭한 개그 소재다!” 저자 에밀리의 글은 늘 예측하기 어려운 언어를 동반하며 둔기로 뒤통수를 내리치는 듯한 충격을 던진다. 때로는 엽기적으로 느낄 만한 적나라한 상황 묘사와 육덕진 날것의 어휘 구사로 인해 처음 그녀의 글을 접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문화적 충격에 가까운 당혹감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단 몇 초의 순간뿐이다. 이내 어느 각도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도끼질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반전의 스토리가 몰아치는 그녀의 입담에 푹 빠져들게 된다. 페북 이용자들이 에밀리에게 푹 빠지게 되는 지점은 그녀만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는 재미 요소만은 아니다. 날카로운 도끼날만큼이나 우리 사회를 정면으로 향하는 날카롭고도 찰진 촌철살인의 비유와 해학 때문이다. 표현이 과한 듯하면서도 기발한 발상과 언어 선택으로 손쉽게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학의 끈으로 단번에 묶어내는 ‘마법’을 선보인다. 이 대목에서 페북 이용자들은 예기치 않는 반전의 매력에 푹 빠지며 탄성을 지르고 만다. 이어 그녀의 발칙한 통찰력과 시커먼 속내를 단숨에 발가벗기는 촌철살인의 매력에 열광적으로 호응하는 댓글을 쏟아낸다. 가히 창의적이면서 독보적인 팬덤 문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의 글쓰기 패턴은 다분히 개그 코드다. 엄숙해야 하고 진지해야 할 상황조차도 그녀는 특유의 희화화과정을 통해 그 대상에게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코믹 드라마를 전해준다. 특히 개저씨 문화가 들끓는 그녀 주위의 숱한 에피소드를 다큐나 막장 드라마가 아닌 시트콤 코미디물로 리모델링 해버린다. 페미니스트가 되어 개저씨들과 맞장을 뜨는 전사 대신 그들을 코미디물의 저렴한 등장인물로 둔갑시키는 작가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개저씨 문화는 나의 훌륭한 개그 소재다.” 라고 말하는 그녀의 얘기에는 역설적이게도 답답하고 우울한 우리 사회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통찰하며 살아가는 삶의 철학이 투영돼 있다. 아주 많은 페친들의 댓글에서 확연히 확인되는 공통점이 바로 이 지점에서 설명될 수 있다. 변죽만을 울리지 않고 곧바로 돌진하는 일직선의 상쾌함과 예리한 통찰력을 따뜻한 시선과 웃음으로 녹이는 창조적인 발상 덕에 많은 사람들이 시름을 털어내고 마치 귀한 선물을 받은 듯 즐거워하는 것이리라. 에밀리의 네버엔딩 스토리, 수백만 번 들어도 여전히 즐거운 이야기 속으로! _ 결코 가볍지 않은 현실이지만, 웃음으로 반전시키는 우리네 삶의 소통 지혜 저자 에밀리가 페북에 올리는 게시물은 짧은 코멘트 수준의 글들이 많다. 가끔 긴 글들을 통해 배꼽을 빼는 이야기를 던지기도 하지만 페북 플랫폼 환경의 특성상 짧은 글들을 통한 긴장감 넘치는 소통이 좀 더 역동적인 점이 반영되었다 할 수 있다. 저자의 페친들과의 소통 방식은 발랄 그 자체다. 심각한 사안조차도 코믹물로 바꿔버리는 특유의 낙천성 때문인지 그녀의 게시글에는 항상 수백 개 이상의 댓글이 넘실댄다. 댓글과 대댓글에는 수많은 담론과 시사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해학적 비유와 유쾌한 웃음이 잔뜩 묻어 있다. 전혀 지친 기색이 없어 보이는 페친들의 댓글 대응에는 즐거운 소통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눈팅만 하는 사람에게까지 그 해학의 바이러스를 전하고도 남음이 있다. 또 댓글에는 위트와 생기가 넘치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넘쳐나 하루의 피로를 거뜬히 물리치는 소통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이 대목이 글 못지않은 , 어쩌면 글보다 우선하는 저자 에밀리를 빛나게 하는 가장 소중한 매력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에밀리의 이야기는 페친과 함께 만들어가는 네버엔딩스토리다. 즐거운 소통이 있고 그 소통 속에 원시적인 생명력과 삶의 자세를 건강하게 만드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한, 에밀리의 이야기는 우리네 삶을 빛나게 하는 청량제임이 분명하다. 에밀리의 글에 열광하는 사람들 중에는 근엄한 표정을 지을 법한 교수, 학자, 박사, 고급 관료, 분야 전문가 등의 엘리트 지식인층이 상당수가 포진돼 있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이 불필요한 체면 따위를 던져 버린 채 에밀리의 도끼질에 화들짝 놀라 혼비백산하기도 하고 미친듯이 박장대소하며 댓글 대열에 동참한다.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에밀리가 만들어낸 판타지 속에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우리 현실의 지향 같은 표상이 오롯이 형상화되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이 책은 매우 쉽다. 비속어와 욕설을 전혀 모르지 않는다면 읽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가 없다. 평범한 서민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도 아주 일상적이면서 문제 해결 방식도 매우 단순무식하다. 평소 독서를 하지 못한 죄책감이 있는가? 당장 이 책을 읽자. 고전을 읽어도 한 권이고 이 책을 읽어도 한 권이다. 독서를 했다는 뿌듯함을 가장 쉽게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이 책 상당 부분의 글은 페이스북에 올려서 이미 검증을 받은 것들이다. 장관으로 치면 청문회를 통과했다는 것이고 대통령으로 치면 TV토론을 거쳤다는 뜻이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책을 펴내며) 사랑도 체력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약하면 고기를 한 끼에 5인분씩 처먹는 애인의 식욕에 맞춰 함께 먹어줄 수도, 시도 때도 없는 잔소리를 감당해 줄 수도 없습니다. 운동을 해야 합니다. 체력이 약하면 데이트를 하다가도 짜증을 부리게 되고 그러다 더 처맞게 됩니다. 새해에는 모든 독자들의 미친 체력과 근육질화를 기원합니다. (에밀리의 신년 메시지) 근처 벤치에 앉아 있다 우연히 이 사건을 목격한 입 싼 남자놈 하나가 이 사건을 온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어. 처음엔 일기장, 다음엔 소설책, 그다음은 두꺼운 전공책 등이 되어 입에서 입으로 건너갈 때마다 점점 던진 물건의 크기가 커졌어. 그러다가 나중엔 도끼로 대갈통을 찍었다고 소문이 났더군. 그 뒤로 학교에서 난 경외와 숭배의 대상이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어. 나랑 만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게 불문율이 되어 버렸지. 나를 만날 때 오토바이 타는 척하면서 헬멧을 쓰고 나가라는 지침도 돌았어.(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1)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 플라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 2019.11.15
11,500원 ⟶ 10,350(10% off)

현대지성소설,일반플라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참된 진리 앞에서 죽음도 기쁘게 받아들인 탁월한 지성인이자 정의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한 권에 담았다.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5세기경 상대주의적이고 실용적인 진리를 내세운 소피스트에 대항하여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추구하며,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웠다. 그뿐만 아니라, 불경죄로 사형 선고를 받아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며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되었다. 죽을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저술하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모두 수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보존되어 전해졌다. 이 책 또한 플라톤이 저술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세 권의 책 ―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 그리고 ‘에로스’를 예찬하는 <향연>을 담고 있다. 이 네 권의 책은 <플라톤의 대화편>이라고 불리는 25편의 대화편 중 초·중기 저작들이다.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이 네 권의 책을 그리스어 원전 완역하여 한 권으로 엮어냈다. 이에 덧붙여 전문 번역가 박문재의 상세한 주석과 해제를 통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사상을 더욱 쉽고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일러두기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 해제 연표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 소크라테스, 죽음으로 무지를 일깨우다 참된 진리 앞에서 죽음도 기쁘게 받아들인 탁월한 지성인이자 정의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한 권에 담았다.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5세기경 상대주의적이고 실용적인 진리를 내세운 소피스트에 대항하여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추구하며,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웠다. 그뿐만 아니라, 불경죄로 사형 선고를 받아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며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되었다. 죽을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저술하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모두 수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보존되어 전해졌다. 이 책 또한 플라톤이 저술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세 권의 책 ―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 그리고 ‘에로스’를 예찬하는 『향연』을 담고 있다. 1.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에 불경죄와 청년들을 부패시킨 죄로 고발되어 재판을 받았다.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가 “청년들을 부패시키고”, “나라가 믿는 신들이 아니라 아테네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잡신들을 믿는다”는 고발에 대해 자신을 변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1차 변론과 유죄 평결 이후의 2차 변론, 그리고 사형 선고 후의 3차 변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자신의 친구가 델포이 신전에서 신탁을 받게 되는데, “가장 지혜로운 자는 소크라테스”라는 내용이었다. 그는 그 의미를 알고 싶어 지혜롭다고 자부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대화를 나눴지만 자신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였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미움을 사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고발을 당했다고 변론했다. 따라서 자신의 행위는 신탁에 의한 것이므로 새로운 잡신을 믿는다는 고발의 내용이 거짓이며, 청년들이 자신의 행위를 모방한 것뿐이기 때문에 청년들을 부패시켰다는 고발 또한 거짓이라고 말하고 있다. 2. 크리톤 사형 집행 날을 코앞에 두고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탈옥을 권유하는 친구 크리톤에게 탈옥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크리톤은 세 가지 이유를 들며 소크라테스를 설득한다. 첫째, 소크라테스를 살릴 수 있는데도 살리지 않으면 친구들이 욕을 먹게 된다는 것, 둘째,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택한다면 그를 고발한 적들을 돕는 셈이 된다는 것, 셋째, 죽게 되면 자식들에 대한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이에 대해 이성과 논증을 바탕으로 탈옥이 정의롭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아테네에 산 것은 이미 법에 복종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탈옥을 하면 그 합의를 깨뜨린 자가 될 뿐만 아니라 자신과 친구, 그리고 국가에게 해악을 입히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수치스럽게 살아남아 자신이 추구하던 참된 진리를 더럽히고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보다는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정의를 지키는 길이라 말하고 있다. 3. 파이돈 소크라테스의 생애 마지막 순간, 그의 친구들과 추종자들이 함께 모여 ‘영혼 불멸’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화에서 죽음을 재앙이 아닌 복으로 여기고 기쁜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의 죽음은 화(재앙)가 아니라 복이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것은 영원히 축복받은 자들의 땅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승에서의 철학자의 삶은 그 준비 과정이기 때문에, 도리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고 말하고 있다. 4. 향연 『향연』은 플라톤의 글 가운데 『국가』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사랑받는 책이다. 기원전 416년, 아가톤이라는 비극 작가가 레나이아Lenaia 제祭의 비극 경연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하여 연회를 베푼다. 이 책은 이 연회에 참석했던 소크라테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연애’의 신인 ‘에로스’를 예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보다 먼저 ‘에로스’를 예찬한다. 그들은 모두 ‘에로스’ 신을 자신의 연애 대상 또는 예찬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들은 ‘에로스 신’은 완전하고 온전히 아름답다는 전제 하에서 예찬을 이어간다. 반면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에로스’는 한 사람의 아름다운 몸을 연애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일들과 미덕들을 연애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거기서 “아름다움” 그 자체, 즉 ‘이데아’를 관조하고 직관하는 경지로 올라갔을 때에 ‘에로스’는 완성된다. 이에 덧붙여 철학은 궁극적으로 ‘이데아’를 직관하기 위한 것이고, 철학의 수단은 이성에 의거한 추론과 변증이다. 따라서 철학하는 것, 즉 이성적인 변증을 통해 참된 것들인 ‘이데아들’에 대한 지식을 얻어 진정한 지혜에 이르는 것이야말로 고유한 의미에서의 ‘에로스’다.나는 자신에 대한 변론을 행하는 동안에도 위험을 피할 요량으로 자유민에게 합당하지 못한 짓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런 식으로 변론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무슨 짓이든지 해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보다, 그런 식으로 자신을 변론하다가 죽는 쪽을 택한 것이 내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법정에서든 전쟁터에서든 나를 비롯한 어느 누구라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일념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은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좋은 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즉, 죽음은 소멸해버리는 것이어서, 죽은 자들이 지각할 수 없게 되는 것이거나, 어떤 변화가 일어나서 영혼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장소를 옮겨 살아가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전자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이 죽으면 모든 지각이 없어져서 잠자는 것, 곧 꿈 없는 잠을 자는 것과 같다면, 그야말로 죽음은 놀라운 이득입니다. 또한 후자에서 말하는 것처럼, 죽음이라는 것이 여기 이승에서 저기 저승으로 옮겨가 살아가는 것이고, 죽은 사람은 모두 저승에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재판관 여러분이여,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2021 이선화 확실한 교육학 문제집
미래가치 / 이선화 (지은이) /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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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소설,일반이선화 (지은이)
실전문제를 바탕으로 실력은 10배로 자신감은 100배로 높인다. 육학논술 영역별 확인문제를 수록하였으며, 교육학논술 실전문제를 수록하였다.교육학 출제 경향 및 교육학 공부방법 01 교육학 논술 기본 원칙 02 교육학 공부방법 제1장 교육학 종합문제 01 교수-학습이론 02 교육과정, 교육공학, 교수이론 03 교육의 이해, 교사관, 교사의 직무 04 생활지도 및 상담 05 교육심리 06 생활지도 및 상담 07 교육의 이해 08 한국교육사 09 교육평가 10 교육의 이해 11 교육행정 12 교육행정 13 교육평가, 교육심리 14 교육의 이해, 교육철학 15 교육의 이해, 교육철학, 교육심리 16 생활지도 및 상담 17 교육의 이해 18 교육공학, 교육연구 19 교육심리 20 교육사회학, 교육행정 21 교육행정, 교육평가 22 한국교육사 23 한국교육사, 교육사회학, 교육평가 24 교수-학습이론, 교육공학 25 교육사회학 26 교육과정 27 교육심리 28 교육심리 29 서양교육사, 교육철학 30 서양교육사, 교육과정 31 교육의 이해, 교수이론 32 교육철학 33 교육심리학, 교육행정 34 교육심리학 35 교육심리학, 교육사회학 36 교수이론 37 교수이론 38 교육공학 39 교육철학 40 교육심리 41 교육철학, 서양교육사, 교육과정 42 교육행정 43 생활지도 및 상담 44 교육심리 45 교육사회학 제2장 교육학 실전문제 01 교수이론 : 수업설계의 3대 변인, 교육심리 : 지능검사 02 교육사회학, 교육과정, 교수이론 03 교육심리학, 교수이론, 교육사회학 04 교육사회학, 교육의 이해 05 교육철학, 교수-학습이론, 교육심리 06 교육심리, 교육행정 07 교육심리, 교수-학습이론, 교육공학 08 교육행정, 교육의 이해, 교육공학 09 교육심리, 교육평가 10 교육심리, 교육과정 11 교수-학습이론, 교육연구 12 교육과정, 교육의 이해 13 교육의 이해, 교육과정, 교육심리 14 교육평가, 교육심리, 생활지도 및 상담 15 교육행정 16 교육공학, 교육심리학, 교육평가 17 교수-학습이론, 교육연구, 교육의 이해/교직관 18 생활지도 및 상담, 교육의 이해 19 교수-학습이론, 교육심리학, 교육행정학 20 교육평가, 교육사회학 21 교육심리 22 교육의 이해, 한국교육사, 교육평가, 교육행정 23 교육행정, 교수이론 및 공학, 교육평가 24 교육의 이해, 교육심리학, 교수이론, 교육평가 【특징】 1. 실전문제를 바탕으로 실력은 10배로 자신감은 100배로 UP 2. 교육학논술 영역별 확인문제 수록 3. 교육학논술 실전문제 수록


EBS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심화
한국교육방송공사(기타)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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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기타)소설,일반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EBS가 새롭게 발간한 이 교재는 2020년 5월 47회 부터 적용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급수 체계 개편에 따른 심화 인증 시험에 대비하는 교재”다. 심화 인증 등급은 1급~3급에 해당하는 등급으로 심화에 도전하는 수험생에게 필수적인 내용과 문항으로 구성하여 교재를 발행하였다.권두부록 : 시험장 노트 Ⅰ. 우리 역사의 형성과 고대 국가의 발전 1. 선사 시대 2. 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3. 삼국과 가야의 성립과 발전 4. 삼국의 경제·사회·문화 5. 남북국의 성립과 발전 6. 남북국의 경제·사회·문화 Ⅱ. 고려의 건국과 발전 1. 통치 체제의 정비 2. 문벌 귀족 사회와 무신 정권 3. 고려의 대외 관계와 고려 후기의 정치적 변화 4. 고려의 경제·사회·문화 Ⅲ. 조선의 건국과 발전 1. 통치 체제의 정비 2. 사림의 등장과 붕당 정치의 성립 3. 조선 전기의 대외 관계와 양 난 4. 조선 전기의 경제ㆍ사회ㆍ문화 5. 조선 후기의 정치 변화 6. 조선 후기의 경제ㆍ사회 7. 조선 후기의 문화 Ⅳ. 근대 국가 수립운동 1.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조선의 대응 2. 근대적 개혁의 추진과 반발 3. 구국 민족 운동의 전개 4. 일본의 침략 확대와 국권 수호 운동 5. 개항 이후 경제와 사회의 변화 6. 근대 문물의 수용과 근대 문화의 형성 Ⅴ. 일제 식민지 지배와 독립 운동 1.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 2. 3ㆍ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3.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4. 사회ㆍ경제적 민족 운동 5. 민족 문화 수호 운동 Ⅵ. 대한민국의 발전 1. 8ㆍ15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2. 민주주의의 발달 3. 경제 성장과 사회ㆍ문화의 변화 4.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한 노력 실전모의고사 권말부록 : 한눈에 보는 자료 특강 이미지 출처 정답 및 해설EBS가 새롭게 발간한 이 교재는 2020년 5월 47회 부터 적용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급수 체계 개편에 따른 심화 인증 시험에 대비하는 교재”입니다. 심화 인증 등급은 1급~3급에 해당하는 등급으로 심화에 도전하는 수험생에게 필수적인 내용과 문항으로 구성하여 교재를 발행하였습니다. 6개 대단원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교재 내용은 개편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 수험생 여러분의 한국사 공부에 새로운 지표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 지식의 이해나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출제 유형에 맞게 설계한 “닮은 꼴 예상 문제”를 엄선하여 “대표 기출 문제”와 같이 비교 분석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기출 및 예상 문제”에서 최근 3년 이내에 출제된 문항과 예상 적중 문항을 엄선 수록하여 심화 등급 시험에 효율적인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 대단원의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한 권두 부록인 “시험장 노트”는 수험 당일 소지하여 이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권말 부록에는 “한눈에 보는 자료 특강”을 마련하여 우리 역사의 유물과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사진 자료와 함께 정리하여 놓았습니다. 공무원 수험생이나 공기업과 사기업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하버드 사랑학 수업
웅진지식하우스 / 마리 루티 (지은이), 권상미 (옮긴이)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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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마리 루티 (지은이), 권상미 (옮긴이)
하버드대학교에서 3년간 진행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사랑에 대한 강의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브라운대학교, 파리7대학교, 하버드대학교를 거치며 문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을 전방위로 섭렵한 마리 루티 교수는 하버드대생들에게 그랬듯이 깊이 있는 이해와 놀라운 통찰력으로 독자들을 진정한 사랑의 세계로 안내한다. 책은 모두 12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강의는 딱딱한 이론에만 의지하지 않고, 마리 루티 교수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 학생들의 고민거리, 영화나 드라마 속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12가지 오해와 진실은 사랑의 본질을 꿰뚫고, 사랑할 때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행동은 그동안 우리가 해온 사랑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그럴싸한 기교만 알려주는 연애 지침에 작별을 고하는 이 강의를 들으면, 사랑의 힘을 온전히 경험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다시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다.강의를 시작하며: 남자의 심리란 없다 1부: 아직도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다르다 믿는 당신에게 1강 자존감 찾기 줄다리기는 나의 고유한 개성을 죽인다. 괜찮은 남자라면 사랑하게 될 바로 그 개성을. 2강 더 나은 연인 찾기 괜찮은 남자일수록 능력 있고 독립적인 여성과의 동등한 관계를 원한다. 3강 진화생물학은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와 침팬지의 언어가 다르듯 인간의 사랑은 동물의 교미와 다르다. 4강 더 나은 연애 상담을 원한다면 차라리 드라마를 시청하라 연애에 관한 가장 진보적인 사고방식은 TV 드라마 속에 있다. 5강 왕자는 신데렐라의 본모습을 알고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판타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것이야말로 버림받기 제일 좋은 방법이다. 6강 밀당이 통하지 않는 이유 밀당은 전략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확신하지 못할 때에나 하는 행동이다. 2부: 아직도 사랑에 빠지는 걸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7강 ‘그것’이 연애의 본질이다 누군가에게 한눈에 반한다는 것은 관계의 가능성을 점치는 가장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다. 8강 평범에서 비범을 보다 연인의 숨은 면면을 빛내주는 이상이야말로 사랑을 오래 지속시켜준다. 9강 고통의 패턴을 깨다 갈등을 일깨우는 연인은 때로 우리를 더 성숙하게 하며 사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10강 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실패한 사랑이 때로는 가장 의미 있는 사랑일 때도 있다. 11강 잘 떠나보내야 잘 살 수 있다 애도는 새로운 인생에 가닿을 수 있게 하므로 길게 봤을 때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12강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다 애써 관계를 유지하며 사랑을 죽이느니 사랑을 잃는 편이 낫다. 강의를 마치며: 연애에 공식은 없다“연애를 다룬 책 중에서 한 권만 읽는다면 단연코 이 책이다.” _곽정은(방송인, 작가) 2만 하버드생이 열광한 최고 인기 교양 강의 마리 루티 교수가 전하는 사랑학 수업 하버드대학교에서 3년간 진행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사랑에 대한 강의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브라운대학교, 파리7대학교, 하버드대학교를 거치며 문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을 전방위로 섭렵한 마리 루티 교수는 하버드대생들에게 그랬듯이 깊이 있는 이해와 놀라운 통찰력으로 독자들을 진정한 사랑의 세계로 안내한다. 책은 모두 12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강의는 딱딱한 이론에만 의지하지 않고, 마리 루티 교수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 학생들의 고민거리, 영화나 드라마 속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12가지 오해와 진실은 사랑의 본질을 꿰뚫고, 사랑할 때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행동은 그동안 우리가 해온 사랑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그럴싸한 기교만 알려주는 연애 지침에 작별을 고하는 이 강의를 들으면, 사랑의 힘을 온전히 경험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다시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다. * 마리 루티 교수의 사랑을 잘해내기 위한 10가지 조언 1. 너무 애쓰지 마세요. 연애가 잘못되는 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2. 너무 조심스러워하지 마세요. 용기 내어 다가가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3.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하지 마세요. 머리로 고민하기보다 마음의 울림을 믿으세요. 4. 강인해 보이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약해 보여야 사랑받는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5.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 마세요. 사랑은 기댈 어깨를 얻기 위해 하는 거예요. 6. 나를 원하지 않는 상대를 쫓아다니지 마세요. 에너지 낭비일 뿐입니다. 7. 완벽한 상대는 그만 찾으세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으니까요. 8. 사랑하는 사람을 조종하지 마세요. 당신이 조종당하기 싫듯이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9. 지나간 잘못을 일일이 후회하지 마세요. 사랑할 때 올바른 선택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10. 상실을 완전한 상실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실패해본 경험이 당신을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듭니다. 하버드대 학생들이 열광한 빛나는 통찰 두근거리거나, 질렸거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한, 친절하지만 분명한 사랑학의 가르침 “하버드에 다닐 때, 나는 마리 루티 교수의 사랑학 강의에 완전히 푹 빠졌다. 이 획기적인 강의를 통해 사랑을 찾는 것이 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지, 그동안 어떤 오해들이 사랑을 가로막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_낸시 레드(미국 작가) 지난 세기에 경전처럼 떠받들던 인기 연애지침서들은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며 오히려 관계에 해악을 끼쳤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연애서는 달라야 한다. 현재의 불평등한 성역할의 토대 위에서 고통받는 모두의 문제를 터놓고 말해야 한다는 게 마리 루티 교수가 전하는 조언의 핵심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3년간 진행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사랑에 대한 강의를 책으로 묶은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빛나는 통찰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 통찰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사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려준다. 사랑을 방해하기만 했던 그릇된 사고방식을 지적하며 유연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남자의 사랑과 여자의 사랑이 다르다는 오래된 오해를 바로잡고, 2부에서는 사랑을 신성시하고 이별을 금기시하는 우리의 편견과 두려움을 해결한다. 유혹하는 법과 작업하는 법 등 연애를 ‘시작’하는 기술에 대해서만 열을 올리는 다른 연애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잘 떠나보내야 잘 살 수 있다”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더 중요하게 설명한다. 실패한 사랑으로 불행에 빠져 있는 사람에겐 “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라는 위로를 던지며, 이미 식어버린 사랑을 연장하려 애쓰는 사람에겐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며 연애의 통제 불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모두 12강으로 이루어진 마리 루티 교수의 사랑학 수업에는 이처럼 신랄하지만 따뜻한 조언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강의를 듣고 나면, 앞으로 내가 사랑할 사람도 부디 이 강의를 수강했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게 될 것이다. 남자의 사랑과 여자의 사랑이 정말로 완전히 다를까?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여자를 사냥하도록 타고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습니다. 수컷 표범은 먹을 것을 찾아 사냥에 나설 때 암표범을 사냥하지 않습니다. 수표범은 짝짓기 대상이 될지도 모를 암표범을 쫓을 만큼 멍청하지 않습니다.” _본문 중에서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화성 남자-금성 여자’ 모델로 대표되는, 사랑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해석에 반기를 든다. 마리 루티 교수는 자신의 경험담과 주변의 이성 친구들의 예를 들면서 남자 역시 여자만큼이나 사랑 앞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하며, 상대에게 거절당할까 끊임없이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여러 여자를 좋아하며 바람을 피우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식의 시각은 사실도 아니거니와 이런 인식이 남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남녀가 다른 별에서 왔다는 주장을 믿지 않을 때 우리에게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고 이해하면, 우리는 어떤 함정에 빠지게 될까. 남성은 여자를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마초 남’으로 쉽게 일반화되기에, 이런 연애서를 읽은 여자들은 ‘마초 남’에게 선택받는 기술을 사랑이랍시고 배우고, 밀당 전략 등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인간 남자는 인간 여자와 더 가깝지, 결코 침팬지 남자와 더 가깝지 않다는 걸 명심한다면, 나와 성별이 다른 상대를 사랑하는 게 더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인간의 최대 강점 가운데 하나는 멍이 들었다고 해서 썩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자두나 살구, 망고나 복숭아와는 달리 인간은 생의 격류에 휘말린다 해도 시들어버리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가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_본문 중에서 마리 루티 교수의 진단에 따르면 사랑이 어려운 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껏 사랑하기보다는 마음을 반쯤 닫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사랑을 받기 위해 갖은 유혹의 기술을 쓰려고만 하지, 자신의 온 마음을 다 줄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펼치는 사랑은 한낱 게임일 뿐이며 승자와 패자가 있는 시합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니 사랑이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버드 사랑학 수업』은 언제든 상처받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사랑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진정한 사랑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끝이 날지라도 열정이 가득한 사랑은 지속성만 있는 뜨뜻미지근한 사랑보다 위대하며, 이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충실한 애도의 과정을 통해 더 강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마리 루티 교수는 사랑엔 어떤 경우에도 실패란 없으며, 사랑은 그 자체로 ‘윈-윈’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녀가 사랑 옹호론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랑에 빠지는 걸 겁내는 이들을 위한 이 시대의 사랑학 필독서다.사랑에 빠지는 것은 바나나 껍질을 밟고 훌러덩 미끄러지는 사고 같은 것입니다. 불시에 일어나고 그로 인해 다칠 수도 있죠. 차이점이 있다면 바나나 껍질은 한 번 잘못 밟는 것으로도 충분히 교훈을 얻을 수 있지만 사랑의 실책은 늘 또렷하게 이해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색한 실수를 자꾸만 반복하게 되죠. 하지만 나는 '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라는 점'도 보여줄 것입니다. 사랑에 멍이 들었다 해도 사랑 때문에 이전보다 더 궁핍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최대 강점 가운데 하나는 멍이 들었다고 해서 썩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_강의를 시작하며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내가 이 세상에 드러내지 않는 나의 은밀한 모습을 만져봐달라고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입니다. 사랑을 할 때 생기가 도는 것은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 우리 존재의 면면들을 사랑이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우리를 깨지기 쉬운 무방비 상태로 만듭니다. 그런데 수많은 연애서들은 여자들에게 아주 이상한 조언을 합니다. 남자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자신에게 빠져들게 한 뒤 정작 그렇게 한 여자더러는 냉정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하라고 하니까요._자존감 찾기 부와 명예가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빛나는 눈과 피부결이 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돈 많은 여자를 좋아할 수 없을 것처럼 혹은 여자들이 머릿결 좋은 남자를 좋아할 수 없을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여자가 (일부) 남자들만큼이나 돈과 권력을 가지게 된다면 월스트리트의 투자전문가보다는 가난한 가수를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문화가 더 이상 젊음과 미모를 숭배하지 않게 된다면(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뭐 꿈꾸는 데 돈 드는 거 아니니까요) 남자들은 당장에 나이가 좀 있고 덜 반짝이는 여성을 고르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_진화생물학은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트라이브즈 Tribes
시목(始木) / 세스 고딘 (지은이), 유하늘 (옮긴이) / 2020.02.04
15,000원 ⟶ 13,500(10% off)

시목(始木)소설,일반세스 고딘 (지은이), 유하늘 (옮긴이)
기존 마케팅 이론에서 크게 진보한 ‘부족’이라는 개념을 다룬 《트라이브즈》가 출간되었다. 세스 고딘 스스로 “나의 저술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책”이라고 표현한 이 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개념인 부족과 부족 리더십의 개념, 리더십의 조건과 리더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 또한 왜 부족이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부족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명료하고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언어로 서술한다. 세상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환경을 바꾸길 원한다면, 이윤과 가치를 창출하려면, 부족이 답이다. 부족을 모으고, 더 큰 부족을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퍼뜨리고 또 퍼뜨려야 한다. 이것만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세스 고딘은 되도록 빨리 부족이 가져다줄 새로운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족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놀라운 일을 해내기 때문이다. 조직의 밑바닥에 위치한 이단자가 조직 내에서 부족을 꾸려 조직을 바닥에서부터 확 뒤집고, 작은 부족이 공룡 기업을 쓰러뜨리고, 보잘것없었던 사회운동을 커다란 물결로 만들어 법을 바꾸기도 한다.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전파되고 실현되는 방법이 달라지는 변곡점에 다다른 현재, 더 이상 대량생산과 매스미디어가 통하지 않는 시대에서 새로운 수단과 대안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트라이브즈》는 단비와도 같은 책이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부족을 만들고 그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에서 그가 제시한 아이디어들은 결국 2020년 현재 빠짐없이 실현되었다. 시대를 꿰뚫는 세스 고딘의 혜안을 지금 당장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한국어판 저자 서문 | 이 책을 읽는 한국 독자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부족의 리더 부족의 진정한 위력 사람들은 당신을 필요로 한다 변화를 기다리는 사람들 인터넷의 발달과 부족 열정을 바탕으로 차이를 만들어라 부족 안의 부족 내가 한번 해볼까? 이단자가 되어 변화를 이끌어라 왜 지금 여기서 부족을 이끌어야 할까? 리더는 경영자가 아니다 제왕의 몰락 안정은 환상이다 편파적 지지자들을 만들어라 성장하길 원한다면 소동을 일으켜라 조직의 말단이 리더가 되는 비결 부족원과 리더의 소통 방식 시장은 변화를 요구하고 변화는 리더십을 요구한다 무엇이 변화를 만드는가? 큰 부족일수록 좋은 부족일까? 부족이 이루고자 하는 것 조직적 운동이란 무엇인가 위키피디아의 성공 비결 신입사원의 소식지: 가진 것이 없을 때 부족을 만드는 방법 대중과 부족의 결정적인 차이: 대중을 겨냥할 시간에 부족을 만들어라 시장은 좋은 것이 아닌 훌륭한 것을 원한다 평균과 그저 그런 것의 차이 당신에게는 얼마나 많은 팬이 있는가? 기술은 바뀌지만 전술은 그대로다 현재 상황을 바꿔야 성공한다 모든 시장은 혁신에 보상한다 당신을 위한 지렛대 아주 특별한 파티 공장의 매력 공장의 종말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 부족을 만들려면 조직을 떠나야 할까? 내면의 적 당신을 가로막는 건 오직 두려움이다 피터의 법칙: 리더십의 본질 다시 보기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 보랏빛 소 언급할 만한 것들을 만들어라: 비판이 무관심보다 낫다 이단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조건 리더 기념비 가장 위대한 코치 단단하게, 더 단단하게! 부족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전술과 도구 불편함 무조건 따르는 자와 능동적으로 따르는 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vs 물러서기 vs 아무것도 하지 않기 참여하는 것은 이끄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인 리더와 물러서 있는 리더의 차이 호기심이 들려주는 이야기 모두를 이끌려고 하면 아무도 이끌지 못한다 자발성의 힘 모두를 포용하는 부족과 배타적 부족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리더가 되는 것이 왜 무서울까? 찬양받는 이단자들 우선 저지르고 봐라! 리더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단 두 가지 풍선공장과 유니콘 진정한 리더는 이타적이다 빅맥과 전자레인지가 주는 교훈 결연한 비전을 가지고 변화를 일으켜라 누가 안주하는가? 믿음과 종교의 차이 종교에 얽매이면 도태된다 종교에 도전하라 종교는 사라져도 믿음은 그대로다 믿음은 행동이다 종교에 반대하는 단어 돌격하는 언더독의 용기 가장 쉬운 일, 가장 어려운 일 따라가야 할 때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과 당신이 하는 일 들이받아라! 모두 틀렸다 죽어가는 음악 산업을 돌아보며 불길한 조짐에 정면으로 맞서라 양처럼 걷기 갈망하는 일을 하라 온도계와 온도조절장치의 차이 소규모 운동을 촉발하는 5가지 해야 할 일과 6가지 원칙 길거리 저쪽 그 빌딩 부족은 강력한 마케팅 채널이다 기꺼이 틀려라 리더십의 타이밍 보수주의 부족을 다루는 법 위험할 가능성이 생길 가능성 작은 부족이 큰 조직을 이긴다 진취성 발휘하기 바보같이 굴다 기부자를 부족원으로 만드는 법 리더는 상대를 탓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본다 설득의 기술 아니오 vs 아직 리더십은 예술이다 혁명이 TV에 나오지 않는 이유 형편없는 전략 벌거벗은 바이올리니스트: 비난에 봉착해도 굴하지 마라 당신의 부족이 소통하는 방식 X상: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것 누가 신경 쓰는가? 리더가 되기 위한 7가지 조건 카리스마는 타고나는가? 로널드 레이건의 비밀: 경청하되 휩쓸리지 않기 진정한 통찰력은 항상 저항에 부딪힌다 책을 파는 방법 어려운 것이 쉬워지고, 쉬운 것이 어려워지다 성공과 시도와 노력의 관계 긍정적 이탈: 불가능 속에서도 성공을 이끄는 힘 기회가 아닌 의무 믿을 만한 것 큰 긍정(BIG YES) 상상력 비전이 분명하다면 타협하지 마라 신뢰하는 것, 신뢰하지 않는 것 언제까지 준비만 할 것인가? 퀄리티가 필요 없는 이유 야후와 땅콩버터 선언 과감하게 행동해서 잃는 것은 무엇일까? 동물 안락사 없는 세상을 위하여 리더의 공통점 지금 여기서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마지막 한 가지 감사의 글 | 고마운 분들, 그리고 내 부족 이야기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역작 《트라이브즈(Tribes)》 한국어판 출간! “이 책은 한국, 그리고 당신을 위한 책!” 중소 기획사는 어떻게 방탄소년단을 만들었을까? 기존 마케팅이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들을 ‘부족(tribe)'이 해결하다! 2013년 방탄소년단이 처음 데뷔했을 때,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단 한 번도 남자 아이돌을 키워본 적이 없었다. 당시 아이돌 산업은 SM?JYP?YG 3대 기획사를 중심이었고 공고한 체계가 잡혀 있었다. 지상파/케이블 음악방송, 앨범 판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몇 개월간 지속되는 해외투어 등이 그것이다. 이들이 내놓은 전략은 색달랐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한 것이다. ‘달려라방탄’과 같은 자체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공연장 백스테이지 영상과 연습실 영상, 숙소 영상 등을 계속 만들어 공개했다. 또한 기존 아이돌들의 신비주의 전략을 타파하고 팬카페와 SNS에서 채팅과 댓글을 통해 그 어떤 아이돌들보다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자신들의 메시지를 꾸준히 알렸다. 하지만 누가 볼지도 모르는 영상콘텐츠에 제작비를 들이는 것은 어리석고, 그 시간에 유명한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는 것이 낫다고 여겨졌다. 과감한 이단자이자 리더였던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됐을까? 그 결과는 다들 알고 있다. 사람들은 리더를 따라갔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자신들의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거꾸로, 거의 모든 아이돌이 방탄소년단의 방식을 따라하고 있다. 이런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어떻게 분석하면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SNS나 유튜브 등의 지엽적인 것들을 이유로 들지만, 근본적인 해답은 따로 있다. 바로 ‘부족(Tribe)’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작은 부족이 큰 조직을 이긴다! 세상이 변하기 전에 부족의 리더가 되어 세상을 먼저 변화시켜라! 세스 고딘 “나의 저술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세스 고딘(Seth Godin)은 ‘부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운동을 전개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부족이라 부른다. 동료 직원, 고객, 투자자, 신앙인, 취미 동호회원, 독자 등 하나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규합된 사람들을 칭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부족을 찾고 그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내재한 가장 원초적인 본능으로, 누구나 기회가 생기면 부족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그렇게 뭉친 부족은 아이디어와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입소문을 내고 행동을 조직화하고 규모를 키워나가는 운동을 전개한다. 일단 부족이 만들어지면 그 어떤 마케팅 도구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부족원들은 일반적인 노동자나 고객, 대중과 달리 자발적으로 부족을 강력하게 만들고 규모를 키우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을 그 누구보다도 끈끈한 부족으로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세우고, SNS와 자체 콘텐츠를 이용해 부족을 만들었다. 이들 부족원은 소규모였을 때도 강력했을 뿐만 아니라, 부족원들이 자발적으로 다른 부족원을 모집하고 끌어들임으로써 전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처럼 기존 마케팅 이론에서 크게 진보한 ‘부족’이라는 개념을 다룬 《트라이브즈》가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세스 고딘 스스로 “나의 저술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책”이라고 표현한 이 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개념인 부족과 부족 리더십의 개념, 리더십의 조건과 리더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 또한 왜 부족이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부족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명료하고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언어로 서술한다. 세상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환경을 바꾸길 원한다면, 이윤과 가치를 창출하려면, 부족이 답이다. 부족을 모으고, 더 큰 부족을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퍼뜨리고 또 퍼뜨려야 한다. 이것만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세스 고딘은 되도록 빨리 부족이 가져다줄 새로운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족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놀라운 일을 해내기 때문이다. 조직의 밑바닥에 위치한 이단자가 조직 내에서 부족을 꾸려 조직을 바닥에서부터 확 뒤집고, 작은 부족이 공룡 기업을 쓰러뜨리고, 보잘것없었던 사회운동을 커다란 물결로 만들어 법을 바꾸기도 한다.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전파되고 실현되는 방법이 달라지는 변곡점에 다다른 현재, 더 이상 대량생산과 매스미디어가 통하지 않는 시대에서 새로운 수단과 대안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트라이브즈》는 단비와도 같은 책이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부족을 만들고 그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에서 그가 제시한 아이디어들은 결국 2020년 현재 빠짐없이 실현되었다. 시대를 꿰뚫는 세스 고딘의 혜안을 지금 당장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박막례 할머니는 어떻게 ‘골드버튼 유튜버’가 되었을까? 중요한 건 두려움 극복, 그리고 비전이다! 세스 고딘은 부족을 만들고 그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사실 역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겁 많은 보통 사람들에게 왜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가능한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즐겁고 이득이 되는 길인지 설득하는 긴 여정과도 같다. 이를 위해 세스 고딘은 스카이프의 창업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 크로스핏의 창시자 그레그 글라스만, 실리콘밸리의 핫플레이스 벅스 레스토랑, 세이브더칠드런과 제리 스터닌의 베트남 구호활동,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타스민 리틀의 일탈행동 등 풍부한 사례를 인용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음을 알린다. 여기에는 세스 고딘 본인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초짜 신입사원이었던 시절에 부족을 만든 경험 역시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세스 고딘은 리더들이 새겨들을 만한 구체적인 조언들을 아끼지 않는다. 공통의 관심사를 제대로 포착할 것, 부족의 크기에 집착하지 말 것,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고 부족원들과 활발한 소통할 것,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킬 것, 명예에 집착하지 말고 분명한 비전을 제시할 것 등등. 또한 페이스북, 밋업, 유튜브 등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부족으로 만들고 리더가 되도록 돕는 수많은 도구들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용법과 사례를 알려준다. 모두를 위한 ‘지렛대’가 길어진 요즘이야말로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는 것이다. 긴 지렛대를 사용하면 약한 사람도 씨름 선수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무엇일까? 다름 아닌 비전, 그리고 믿음이다. 무언가를 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또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막례 할머니와 그의 손녀 유라 씨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지렛대를 사용해 부족을 만들었지만, 이들이 진정으로 한 일은 유튜브를 오픈한 것이 아니다. 유튜브는 도구에 불과했다. 나이 든 사람은 모바일 콘텐츠 공급자가 될 수 없다는 기존 관념에 과감히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실행한 것. 이것이 박막례 할머니가 진짜로 한 일이다.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를 받는다고? 변화와 리더십의 가장 큰 적은 ‘아직’이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세스 고딘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조언을 한다. 새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용기 있는 사람에게는 비전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가고 지렛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조직에 머물기로 결정한 사람에게는 조직 내에서 리더십을 갖추는 법, 능동적으로 부족을 만들고 이끄는 방법을 제시한다. 불만은 있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의 욕구와 목소리를 듣는 팁을 준다. 조직이 경직되어 답답해하는 사람에게는 과감하게 떠날 것까지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현재 상황을 관조하는 ‘온도계’가 아닌 적극적으로 현재 상황을 바꾸는 ‘온도조절장치’가 되도록 격려한다. 요지는 이것이다. 사람들은 리더가 나타나 부족을 만들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신이 결심하고, 나서야 한다. 폭풍처럼 성장한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살펴보자. 배달 수수료를 받는다는 개념을 처음 도입할 때만 해도 ‘누가 이런 걸 쓰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던 것을 기억하는가? 사람들 속에 도사리고 있던 욕구, 즉 안전하고 빠르게 배달받고 싶고 음식점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보고 싶다는 욕구를 포착한 사람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 욕구를 해결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배달의민족 개발자들뿐이었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비전, 변화를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은 사람들을 흥분시킨다. 그리고 새로운 도구들을 사용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조직적인 운동을 더 활발하게 일으키고, 일을 잘 성사시킬 수 있고, 수익이 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리더십뿐이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자 도구인 ‘부족’을 만들 수 있다.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면 가능하다. 지금 당장 시작하자. 쉽게 말해서 현재 인간이 사는 모든 곳에는 부족이 존재한다. 조직의 내·외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비영리 단체, 학교 교실 등을 막론한다. 이러한 부족들의 구성원들은 리더가 나타나기를 갈망하고 있다. 당신이 부족을 찾아내거나 만들고 이끌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더는 필요하지 않다. 지금 필요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내가 한번 해볼까?”오랫동안 나는 ‘모든 사람이 마케터’라는 주제로 글을 써왔다. 새로운 미디어 채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조직 내의 개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나면서 모든 사람이 마케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나는 그보다 더 새로운 것을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모든 이는 단순한 마케터가 아니다. 모든 사람은 이제 리더이다. 부족, 친밀한 그룹, 관심사로 묶인 집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 시장은 이단자들을 포용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결과로써 보상한다. 규칙을 따르는 것보다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게 더 이익을 더 많이 창출하고, 생산적이고, 강력하며, 무엇보다도 재미있다.이러한 변화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클 것이다. 이단자들과 말썽꾸러기들 그리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이제 골칫거리가 아니라 성공의 열쇠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다. 부족을 꾸리면 그 영향력들이 당신에게 모일 것이다. 나는 당신이 부족이 가져다줄 새로운 영향력의 파급효과를 빨리 알아차렸으면 한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길이 가장 믿음직하고, 가장 쉽고, 가장 즐거운 길임을 알아야 한다. 어쩌면 내가 당신을, 이단자가 되는 길로 떠밀어줄 수도 있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사이몬북스 / 존 A. 맥두걸 지음, 강신원 옮김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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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북스취미,실용존 A. 맥두걸 지음, 강신원 옮김
전세계적으로 150만부 넘게 판매된 스테디셀러 개정증보판이다. 녹말음식이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는가에 대한 이유를 진화론적으로 접근한다. 우유와 생선에 대한 허구, 단백질과 영양제에 대한 현대의학의 오류들을 고발하고 자본의 논리로 무장한 식품업계와 제약업계를 통렬히 비판한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과 같이 결국은 음식이 문제다. 방법은 채식이다. 그러나 과일과 야채는 포만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현미, 감자, 통곡물들과 같은 녹말음식이 필요하다. 이 음식들이 어떻게 비만을 해결하고 병을 고치는지 조목조목 설명하는 가운데 채식과 육식을 둘러싼 수많은 근거와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축하인사 추천사 저자 서문 1장 엉터리 의사였음을 나는 고백한다 - 27p 나는 말썽꾸러기 소년이었다│나는 가짜의사였다│환자들이 나의 스승이었다│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병원은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병원에서 당신은 환자가 아니다. 고객일 뿐이다 2장 인간은 녹말을 먹는 동물이다 - 43p 밥드셨습니까│녹말은 모든 음식의 기본이다│구석기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먹었을까? │고대이집트 귀족의 음식습관│전사(戰士)들은 무엇을 먹었을까│인간의 DNA가 녹말인간을 증명해준다│녹말, 다시 돌아오다│비만의 원인은 이미 알려져 있다 3장 녹말음식을 먹으면 왜 날씬해지나 - 61p 3명의 풍만한 여인들│녹말이 뚱보를 만든다고?│녹말은 지방을 만들지 않는다│매력있는 사람은 모두 날씬하고 건강하다│소식(小食)의 여왕, 나의 할머니 4장 동물성 식품에는 3가지 독성물질이 있다 - 77p 고기가 균형잡힌 음식이라고?│우리는 통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독은 사람을 금방 죽이고, 육식은 천천히 죽인다│동물성식품은 모두 똑같이 나쁘다│육식의 3가지 독소: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5장 녹말은 어떻게 인간의 병을 치유하는가 - 93p 해결방법은 너무 간단하다│음식만 바꾸면 의외로 빨리 치료된다│인간의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자연치유의 실례는 너무도 많다│심장병도 자연치유된다│관절염도 자연치유된다│암도 자연치유된다│만성질병은 반드시 멈춘다 6장 그러면 단백질은 어디서 섭취하나요? - 105p 당신의 통념은 광고가 만든 것이다│당신의 통념에는 과학이 빠져 있다│치턴튼 교수가 100년 전에 파헤친 진실│치턴튼 교수의 인체실험│전문가들의 결론: 단백질은 40~60g으로 충분합니다│식물성 단백질만으로 충분하다│쥐와 인간은 다르다│로스 박사가 제대로 된 결론을 내렸다│잘못된 믿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마침내 미국 심장협회도 인정했다│모르면 속는다│녹말은 완벽하다 7장 그러면 칼슘은 어디서 섭취하나요? - 127p 우유는 칼슘덩어리?│우유는 당신의 뼈가 아니라 낙농업계를 튼튼하게 한다│소는 말이 없고,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소는 무엇을 먹고 엄청난 칼슘을 만들어 내는가?│칼슘이 과도하면 몸에 치명적으로 해롭다│칼슘이 부족해서 몸이 아픈 적이 있는가?│낙농업계도 할 말이 없어졌다│우유의 단백질은 뼈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우유는 송아지를 위한 것 아닌가?│칼슘보충제는 왜 몸에 해로운가?│유제품은 매우 오염된 식품이다│유제품만 없애도 당신은 날씬해질 것이다 8장 어느 물고기 사냥꾼의 고백 - 145p 생선은 정말 몸에 좋을까?│오메가 3는 식물성 음식에 충분히 들어 있다│일본인도 생선보다 녹말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생선은 수은이라는 치명적인 독이 있다│생선은 심장병에 매우 위험하다│과학적으로도 의견일치를 보았다│양식 물고기는 더 위험 하다│낚시여 물고기여, 잘가거라~ 9장 뚱뚱한 채식주의자 - 163p 내가 만난 뚱뚱한 채식주의자│가짜음식에 속지 말기를…│지방은 그냥 지방일 뿐이다│견과류도 많이 먹으면 뚱뚱해진다│콩으로 만든 가짜음식들│가짜 콩음식은 왜 건강에 나쁜가?│가짜 콩음식은 칼슘밸런스를 깨트린다│콩에 대한 관심이 제도를 바꾼다│뚱뚱한 채식주의자는 어떻게 변했나 10장 영양제에는 영양이 없다 - 183 비타민부족으로 병에 걸린 사람을 보았나?│식물은 영양의 조화가 완벽하다│알약은 음식이 아니다│비타민D는 햇빛 한줌으로 충분하다│비타민D 부족이 아니라 육식이 문제다│비타민D의 가치는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실내에서 하는 태닝은 절대 추천할 수 없다│영양은 자연에서 얻어라 11장 설탕과 소금은 죄인이 아니다 - 203p 인간은 진화론적으로 짠맛 단맛을 좋아한다│소금을 너무 좋아하면 죽을까?│소금을 줄이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인간은 소금을 사랑한다│소금은 얼마나 먹어야 할까?│인생은 좀 더 달콤해도 좋다│설탕은 지방도 당뇨도 만들지 않는다│혈당지수(GI)가 상업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그러나 단순당은 문제가 있다│몸의 자연적인 욕구를 지나치게 거부하지 마라 부록 : 정부는 국민의 건강이 아니라 식품업계를 대변한다 옮긴이의 말 원본출처녹말음식은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나 존 맥두걸 박사의 스테디셀러가 산뜻한 표지로 개정판을 내놓았다. 베지닥터 사무국장 이의철 전문의가 꼼꼼한 감수를, 농부의사이자 ‘내몸이 최고의 의사다’ 저자인 임동규 선생이 추천사를 썼다. 특히 개정판에서는 (원문출처)를 꼼꼼히 명기하면서 책의 신뢰감을 높였다. 이 책은 본인이 의사이면서도 ‘약과 수술을 멀리하라’고 주장하는 일종의 내부고발서이자 자기고백록이다. 어려운 의학용어에 의존하지 않고 옆집 아저씨가 들려주듯이 쉽게 읽혀진다. 체중이 30kg이나 더 나갔던 박사는 18살에 중풍이 걸렸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다리를 절룩인다. 왜 살이 찌는 것일까? 병은 왜 걸리는 것일까? 원인을 알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고 오랫동안 의사로 일을 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세월이 흘러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 책임의사로 근무하게 되는데 그는 여기서 비만과 질병의 원인을 깨닫게 된다. 결국 현대의학으로는 비만과 질병을 해결할 수 없음을 솔직히 고백하게 된다. 사탕수수농장의 1세대는 주로 일본, 필리핀, 한국인들이었는데 그들은 살도 찌지 않고 거의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2세, 3세로 갈수록 과체중에 만성질병에 시달렸다. 이유는 음식이었다. 초기이민자들의 식사는 미국에 와서도 그들 나라에서 먹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과일, 야채, 곡물을 먹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2세,3세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먹던 채식위주의 식사에서 고기와 유제품, 그리고 패스트푸드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이후로 그는 방향을 바꾼다. ‘병을 고치는 의사’는 식품업계와 제약업계와 결탁하면서 ‘병을 만드는 사람’이 된다. 양심상 그는 약과 수술을 권하는 의사를 포기하고, ‘살을 빼고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건강전도사’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본인의 고백록 형식을 취했기 때문일까? 왜 병원에 가지 말아야하는가를 의사인 본인의 경험으로 얘기한다. 녹말음식이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는가에 대한 이유를 진화론적으로 접근한다. 우유와 생선에 대한 허구, 단백질과 영양제에 대한 오해, 채식주의자이면서 뚱뚱한 사람들의 이유 등, 끝없는 이야기 보따리가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진다. 광고와 방송은 광고주의 주장을 뛰어 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제약업계와 식품회사가 보내는 메시지를 뛰어넘어서 진실에 접근하기 힘들다. 맥두걸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의아해하면서 궁금했던 통념의 오류를 속 시원히 풀어 해쳐내 준다. ■ 출판사 서평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맥두걸박사의 내부고발서 그의 책은 전세계적으로 150만부 넘게 팔렸다. 그의 프로그램에 가입한 수천 수만의 환자들이 저절로 살을 빼고 병을 고쳤다. 의사는 병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약과 수술로 오히려 병을 키우는 병원문을 스스로 박차고 나왔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의학의 오류를 고발하고 자본의 논리로 무장한 식품업계와 제약업계를 통렬히 비판한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으로 결국은 되돌아 온다. 결국은 음식이 문제였다. 육식과 유제품이 어떻게 병을 만드는지 낱낱이 밝혀낸다. 왜 살이 찌는 것일까? 왜 병에 걸리는 것일까? 주범은 우리 모두가 우려했던 대로 고기와 유제품과 식물성기름이었다. 그 때문에 박사 자신도 몸무게가 남보다 30Kg 더 나갔고 중풍에 걸렸다. 그래서 지금도 다리를 전다. 박사는 이후로 채식주의자로 변신한다. 그 위험한 음식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우리의 몸에 들어오고, 들어온 그것들은 몸 속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You are what you eat'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의 몸을 만든다고 외친다. 살을 빼고 병을 없애는 방법이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진다.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채식이다. 그러나 과일과 야채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포만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포만감은 녹말음식을 통해야 한다. 빵, 국수, 과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현미, 감자, 통곡물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음식들이 어떻게 비만을 해결하고 병을 고치는지 옆집아저씨처럼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단순한 채식이야기가 아니다. 채식과 육식을 둘러싼 수많은 근거와 주변의 이야기들이 마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당신은 의사인데도 어째서 다른 의사들과 의견이 다르죠?”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대답은 다음과 같이 간단하다. 나는 결코 의학 비지니스의 어떠한 경제적인 지원도 받지않기로 맹세했기 때문이다. 나는 오직 내 환자들을 돌보고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며, 사람을 죽이는 수술과 약물처방을 하지 않기로 맹세했기 때문이다. 유럽의 구석기인들이 대부분 동물성식품을 섭취했었다고 퍼진 믿음과는 정반대로, 이태리와 러시아, 그리고 체코의 구석기시대 이전의 유적지에서 곡물을 갈아서 먹는 도구들이 발견되었다. 채소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었다는 이러한 유물들은, 유럽에서 3만년 훨씬 이전부터 인류가 녹말을 섭취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최근 모잠비크와 아프리카 동해안에서는무려 10만 년 전부터 수수로 음식을 해먹었다는 흔적도 발견했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된다는 경고메시지는 만들어진 신화에 불과하다. 인간이 아무리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신체에 저장되는 양은 아주 하찮을 정도다. 동물성 지방이나 식물성 지방은 전혀 다르다. 크루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7일 동안만 여행해도 3.5kg정도 체중을 불려서 여행을 마친다. 뷔페에서 고기, 치즈, 기름에 흠뻑 적신 채소, 고지방 드레싱으로 포식을 하게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바이다.
근사한 솥밥
쉼(도서출판) / 김연아 (지은이)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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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도서출판)건강,요리김연아 (지은이)
인스타그램 계정 '여나테이블'로 15만 명의 팔로워와 소통 중인, 현재 가장 힙한 '쿡 인플루언서' 김연아. 여나테이블의 손에서 탄생한 여러 메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솥밥’ 레시피를 담았다. 어느 정도의 세기로 얼마나 익혀야 하는지, 불 조절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물론, 각 솥밥에 어울리는 육수와 그 육수를 내는 방법, 그리고 곁들여 먹으면 좋은 다양한 양념장 레시피까지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알려준다.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여나테이블입니다. Ⅰ. 들어가며 솥 계량 도구, 계량 방법 재료, 양념 양념장 육수 쌀 기본 쌀밥 Ⅱ. 봄볕 들 때, 더 맛있는 솥밥 두릅 바지락 솥밥 도미 감자 솥밥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솥밥 죽순 동죽 솥밥 주꾸미 미나리 솥밥 다슬기 된장 솥밥 Ⅲ. 뜨거운 여름, 힘을 주는 솥밥 전복 영양 솥밥 애호박 관자 솥밥 돼지고기 가지 솥밥 초당 옥수수 솥밥 단호박 김치 새우 솥밥 고구마 스테이크 솥밥 명란 마늘 솥밥 Ⅳ. 익어가는 가을과 맺는 겨울, 더 근사한 솥밥 무 굴 솥밥 연어 솥밥 콩나물 오징어 솥밥 연근 문어 솥밥 시금치 가리비 솥밥 꼬막 솥밥 우엉 게살 솥밥 홍합 미역 솥밥 Ⅴ. 언제 먹어도 늘 맛있는 솥밥 치킨 카레 솥밥 차돌박이 대파 솥밥 우엉 톳조림 솥밥 모듬 버섯 소고기 솥밥 시래기나물 솥밥 고사리 낙지 솥밥 두부 닭가슴살 솥밥 미역 어묵 솥밥 고구마 김치 솥밥 솥밥 누룽지 Ⅵ. 솥밥과 함께 후루룩, 찰떡궁합 국 맑은 순두부 얼큰 소고기뭇국 오이 미역 냉국 가지냉국 오징어콩나물국 해물 달걀국 두부탕국 소고기미역국 조개 부추국 맑은 감잣국 Ⅶ. 솥밥에 곁들이면 더 완벽한 반찬 전복 채소 볶음 애호박 지짐 묵은지 지짐 스팸 달걀말이 오이 쪽파 겉절이 표고 탕수 오징어 간장 조림 홈메이드 오징어 젓갈 매콤 멸치 고추 조림 꽈리고추 찜 Ⅷ. 솥밥, 더 다양하게 즐기기 채소 김밥 충무 김밥 새송이 버섯 말이 오징어 어묵 덮밥 새우 크림 카레라이스 스팸 김치 덮밥 채소 비빔밥 게살 달걀 볶음밥 톳 비빔 주먹밥 Ⅸ. 솥밥의 맛을 더 다채롭게, 수제 장아찌 새송이 장아찌 오이 고추 장아찌 김 장아찌 고추장 북어 장아찌 알타리 피클 양파 피클 연근 비트 피클주방에서까지 애쓰지 마세요. 힘들이지 않고 쉽게 만드는 근.사.한.솥.밥 힘들이지 않고 근사한 식탁을 만드는 비법이 궁금하시다면 <근사한 솥밥> 하세요. 특별한 날, 뭔가 그럴싸해 보이는 식탁을 차리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부족할 때. 몸과 마음이 지친 날, 건강하게 한 끼 챙겨먹고는 싶은데 재료가 별로 없을 때. 제철 자연의 향을 담뿍 담은 계절 밥상이 그리울 때. ‘진짜 밥’이 필요한 모든 순간, <근.사.한.솥.밥> 하세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와 ‘금손’이 아니어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거기에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특별한 팁까지 얹어 완성된 ‘여나 테이블표 요리 비결’을 한 권의 책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안 그래도 바쁜 일상. 이제, 주방에서까지 애쓰지 마세요. 쉽고 편하게, 밥 하나만으로도 꽉 차고 근사한 식탁을 만드는 방법! 지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출판사 리뷰 인스타그램 계정 '여나테이블'로 15만 명의 팔로워와 소통 중인, 현재 가장 힙한 '쿡 인플루언서' 김연아. 여나테이블의 손에서 탄생한 여러 메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솥밥’. 입소문을 타면서 TV 등 각종 매체에서도 보도된 솥밥은 밥 하나만으로도 근사한 식탁을 만들 수 있는 그녀의 시그니처 메뉴죠. ‘눈이 즐거운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입이 가장 즐거워야 진짜 요리’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만큼, 정말 맛있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자 노력 중인 그녀.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엔 그녀의 요리가 전 세계 2억 9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글로벌 공식 계정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이 계정이 한식을 다룬 것은 이번이 최초! 더 쉽고, 더 맛있는 한식 메뉴를 꿈꾸는 그녀의 식탁을 지금, 공개합니다. 솥밥 레시피가 이렇게 쉬울 일이야? ‘솥밥’이라고 하면 ‘번거롭다’는 단어가 함께 떠오릅니다. 솥에 지은 밥이 맛있는 거야 누가 모르겠냐만, 타지 않게 불 조절하기도 어렵고 압력밥솥에 지은 것처럼 촉촉한 맛을 잡아내기도 힘들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말이죠. 여나 테이블의 <근사한 솥밥>만 있으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느 정도의 세기로 얼마나 익혀야 하는지, 불 조절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물론이고요. 각 솥밥에 어울리는 육수와 그 육수를 내는 방법, 그리고 곁들여 먹으면 좋은 다양한 양념장 레시피까지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알려드리니까요. 계절의 풍미가 가득! 제철 별미, 이젠 집에서 즐기세요 봄에는 향긋한 두릅, 여름엔 몸보신용 전복, 가을에는 구수한 우엉, 겨울엔 오동통 살 오른 꼬막. 각 계절마다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가 있죠. 하지만 매번 외식으로 즐기자니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서 해 먹자니 밖에서 먹던 맛이 아니라서 실망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여나테이블은 제안합니다. 제철의 향을 가득 담은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솥밥을 지어보세요. 밥 하나에만 공을 들이면, 여느 반찬이 없어도 충분하고 근사한 식탁이 될 테니까요.
서양골동 양과자점 완전판 3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요시나가 후미 (지은이), 장수연 (옮긴이) / 2020.01.31
8,000원 ⟶ 7,200(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요시나가 후미 (지은이), 장수연 (옮긴이)
사장 타치바나의 측근인 치카게도 점원으로 합류하여, TV 방송 출연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오늘도 시끌벅적한 「앤티크」. 바로 그때, 새빨간 장미꽃다발을 안고 오노를 만나러 온 남자가 있었다. 오노의 프랑스 유학 시절 스승이자 옛 애인인 쟝 바티스트 에반. 그가 오노에게 한 제안이, 타치바나 일행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다. 「앤티크」 붕괴 위기에 직면한 제3권!!레시피 11레시피 12레시피 13레시피 14주지훈 배우 주연영화 [앤티크-서양골동 양과자점-]의 원작만화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초호화 완전판 발행!! 일반판, 리뉴얼판, 애장판, 완전판까지!! 한국에서 4가지 타입으로 발행될 만큼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레전드급 명작을, 이제는 소장할 때가 왔다!! 《3권 STORY》사장 타치바나의 측근인 치카게도 점원으로 합류하여, TV 방송 출연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오늘도 시끌벅적한 「앤티크」. 바로 그때, 새빨간 장미꽃다발을 안고 오노를 만나러 온 남자가 있었다. 오노의 프랑스 유학 시절 스승이자 옛 애인인 쟝 바티스트 에반. 그가 오노에게 한 제안이, 타치바나 일행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다. 「앤티크」 붕괴 위기에 직면한 제3권!!「앤티크」를 무대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요시나가 후미 작가의 주옥같은 레시피로 그려낸 대 인기작, 잡지연재 당시의 컬러원고를 완벽하게 복원한 [완전판]으로 새롭게 등장!


미생물
보림 / 다미앙 라베둔트, 엘렌 라이차크 (지은이), 장석훈 (옮긴이), 세드릭 유바, 크리스틴 롤라르, 최종윤 (감수) / 2020.05.11
22,000원 ⟶ 19,800(10% off)

보림자연,과학다미앙 라베둔트, 엘렌 라이차크 (지은이), 장석훈 (옮긴이), 세드릭 유바, 크리스틴 롤라르, 최종윤 (감수)


아쉬탕가 요가의 힘 2
침묵의향기 / 키노 맥그레거 (지은이), 서여진 (옮긴이) / 2020.07.24
28,000원 ⟶ 25,200(10% off)

침묵의향기취미,실용키노 맥그레거 (지은이), 서여진 (옮긴이)
아쉬탕가 요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의 수련법과 철학을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하는 종합 안내서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련할 수 있도록 250여 매의 사진을 곁들여 비할 수 없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해부학에 관한 풍부한 지식, 경험으로 터득한 내적인 몸과 에너지에 관한 이해, 요가 철학과 배경 지식, 부상 방지 요령 등에 관해서도 충실히 설명한다. 저자가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발견한, 특정 아사나를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비결들도 아낌없이 공개한다. 각각의 수련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효과들도 아사나 별로 소개하여 아사나 수련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부록에서는 각 아사나별로 ‘산스크리트 빈야사 카운트 순서’를 정리해서 카운트 별로 구령과 주요 동작을 표기하여 참고할 수 있게 했고,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도해’에서는 아사나별 사진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감사의 말 1부 철학 1. 아쉬탕가 요가의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소개 2. 요가의 내적 수련 3. 신성한 공간의 소리 - 시작하는 기도, 마치는 기도 2부 수련 4. 태양경배 5. 선 자세 6. 용감한 후굴 7. 에너지 상승, 고관절 열기, 다리를 머리 뒤에 거는 자세 8. 강인함: 어깨와 척추의 역동적 제어 9. 일곱 가지 머리서기 10. 후굴과 물구나무서기 11. 마치는 자세 부록 A: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도해 부록 B: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빈야사 순서 참고문헌 아사나 찾아보기<요가 저널>이 최고의 차세대 요가 지도자 중 하나로 선정한 세계 요가의 젊은 별, 키노 맥그레거의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완벽 가이드 아쉬탕가 요가 인터미디어트 시리즈의 수련법과 철학을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하는 종합 안내서. <요가 저널>이 미국 내 최고의 차세대 요가 지도자 21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고, 아쉬탕가 요가의 다섯 번째 시리즈를 수련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인 키노 맥그레거가 인터미디어트 수련에 필요한 모든 방법과 비결을 담아 전하는 책이다. 아쉬탕가 요가의 프라이머리 시리즈를 상세히 다룬 베스트셀러 《아쉬탕가 요가의 힘》에 이은 이 책 《아쉬탕가 요가의 힘 2》에서 지은이는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련할 수 있도록 250여 매의 사진을 곁들여 비할 수 없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십 년 이상 꾸준히 수련하고 지도하면서 습득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빼곡히 들어차 있고, 요가 철학과 배경 지식, 부상 방지 요령 등에 관해서도 충실히 설명하고 있어, 이 시리즈를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수련생과 지도자 모두에게 독보적이면서도 탁월한 지침서다. 아쉬탕가 요가는 동작과 호흡을 연결하는 빈야사를 기본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요가이며, 근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요가 수련법이다. 아쉬탕가 요가 수련은 유연성과 힘을 기르고 내면을 평화롭게 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조화로워지게 한다. <요가 저널>이 최고의 차세대 요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선정한 세계 요가의 젊은 별, 키노 맥그레거 세계 최대 요가 매거진 <요가 저널>은 키노 맥그레거를 미국 내 최고의 차세대 요가 지도자 21명 중 한 명으로 선정하여 소개했다. 그녀는 아쉬탕가 요가를 정립한 스리 K. 파타비 조이스에게서 아쉬탕가 요가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인증받은 14명의 미국인 중 한 명이며, 그 가운데 가장 젊은 여성이다. 그녀는 해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열정적으로 아쉬탕가 요가를 전하며 수련생을 지도한다. 온라인으로도 아쉬탕가 요가를 지도하는 그녀의 소셜미디어는 수많은 팔로워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KinoYoga)은 이미 여러 해 전에 1억 뷰를 넘어섰다. 수련자와 지도자 모두에게 최고의 지침서,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완벽 가이드 아쉬탕가 요가의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는 일명 ‘나디 쇼다나’라고 하는데, 신경계를 정화한다는 뜻이다. 이 이름처럼 이 시리즈는 신경계에 도전하여 여러 가지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온몸의 에너지 흐름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삶의 역경 가운데에서도 침착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법을 훈련하게 한다. 이 시리즈는 깊은 후굴, 비틀기, 다리를 머리 뒤에 거는 자세, 힘을 쓰는 자세 등 꽤 어렵고 복합적인 자세로 이루어져 있어 상세한 지도가 필요하지만, 이런 필요를 온전히 채워 줄 만한 안내서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고 국내에도 소개된 적이 없다. 이 책 《아쉬탕가 요가의 힘 2》에서 지은이는 인터미디어트 시리즈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련할 수 있도록 250여 매의 사진을 곁들여, 여느 안내서와는 비할 수 없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지은이가 이십 년 이상 꾸준히 수련하고 지도하면서 습득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아사나 수련에 관한 설명은 비교할 상대가 없을 만큼 독보적이며, 해부학에 관한 풍부한 지식, 경험으로 터득한 내적인 몸과 에너지에 관한 이해, 요가 철학과 배경 지식, 부상 방지 요령 등에 관해서도 충실히 설명하고 있어, 이 시리즈를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수련생과 지도자 모두에게 탁월한 지침서다. 지은이가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발견한, 특정 아사나를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비결들도 아낌없이 공개한다. 각각의 수련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효과들도 아사나 별로 소개하여 아사나 수련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부록에서는 각 아사나별로 ‘산스크리트 빈야사 카운트 순서’를 정리해서 카운트 별로 구령과 주요 동작을 표기하여 참고할 수 있게 했고,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도해’에서는 아사나별 사진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수련하는 방법 아사나를 수련하다 보면 부상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런데 부상은 수련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며, 자기 몸의 한계를 알고 주의를 잘 기울이면 상당 부분은 방지할 수 있다. 키노는 부상당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부상을 방지하는 노하우를 세심하게 들려준다. 예를 들어, 카포타아사나에서는 이렇게 조언한다. “어려움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결코 몸을 상하게 하거나 부상을 입어서는 안 된다. 만일 관절에, 특히 척추나 어깨관절에 날카로운,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 즉시 자세에서 빠져나온다. 이런 느낌은 더 나아가지 말라는 신호이며, 정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다. …… 아무리 힘든 요가 자세도, 카포타아사나도 결코 부상은 필요하지 않다.”(109쪽) 내가 아쉬탕가 요가를 수련하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지침 중 하나는 편안히 이완하고 불필요한 노력을 놓아 버리는 것이다. 특정 아사나를 배우는 데 지나치게 집착할 때는 이 지침을 더욱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자세를 취하려고 억지로 밀어붙이는 대신, 편안히 이완하면서 자세로 들어갈 때 수련의 에너지는 훨씬 더 원활하게 흐른다. 설령 인터미디어트 시리즈 자세를 몇 개만 수련하더라도(매일의 아쉬탕가 수련 중 일부든, 다른 종류 요가 수련의 일부든) 편안히 이완하며 알맞은 노력만 기울인다는 지침을 기억해 보자. 관절에서 찌르는 통증이 느껴질 때는 절대 참으면서 밀어붙이지 않아야 한다. 흔히 관절에서 날카로운 통증으로 나타나는 관절 압박이 느껴지면 즉시 물러서야 한다. 그런 느낌은 정렬이 올바르지 않으며, 그대로 밀어붙이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다. 근육통은 생길 수 있지만, 관절에서 날카롭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 절대 안 된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람과나무사이 / 사토 겐타로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 2018.05.10
16,000원 ⟶ 14,400(10% off)

사람과나무사이소설,일반사토 겐타로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역사에 만약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역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한발 더 나아가 '그때 만약 이랬더라면?' 하는 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도 좋다고 본다. 인간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만약'은 역사를 훼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좀 더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활력소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의 결정적 장면에 호기심을 품고 '만약'을 대입해보자. 만약 위대한 항해가이자 탐험가인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이 비타민C를 알았다면? 만약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강희제의 주치의 손에 '예수회의 가루' 퀴닌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만약 에를리히 연구팀이 매독 치료제 개발을 위한 605번째 화합물 실험에서 실패한 뒤 좌절하여 연구를 중단했다면?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은 인류 역사를 '질병'이라는 창과 '약'이라는 방패의 투쟁 역사로 파악한다. 이 책은 많은 국가와 사회를 치명적 위기에 빠뜨렸던 10가지 질병과 결정적 고비마다 인류를 무서운 질병의 위협에서 구한 10가지 약에 관한 흥미진진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로 빼곡하다.저자 서문_ 만약 그때 그 약이 없었더라면 01 의약품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원숭이와 곤충도 약을 사용한다고? 참혹한 ‘쓰레기 약’의 시대 불로불사의 약 ‘금단’이 당나라를 멸망시킨 주범이다? 불멸의 작곡가 슈베르트는 매독 치료에 사용한 수은 중독으로 죽었다는데 통계학 발전이 의약품 효능 판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이유 02 세계사의 흐름을 결정지은 위대한 약, 비타민C 대항해 시대에 바다 사나이들이 풍랑이나 해적보다 두려워한 것은? 괴혈병 예방법이 수백 년 동안 대중에 퍼져 나가지 못한 이유 괴혈병이 만든 비극을 영원히 종식시킨 영웅, 제임스 린드 비타민C가 좀 더 일찍 발견되었다면 대영제국은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20세기 초반 과학자들에게 ‘기독교 성배’처럼 여겨졌던 비타민C 발견 이야기 위대한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이 인생 말년에 비타민C 연구에 빠져든 이유 03 인류 절반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 말라리아 특효약, 퀴닌 중국 최고의 명군 강희제의 목숨을 구한 약, 퀴닌 말라리아, 절대권력자 투탕카멘 왕과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쓰러뜨리다 훈족의 위협으로부터 서로마 제국을 구한 일등공신, 말라리아 퀴닌이 ‘예수회 가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까닭 천재 소년 화학자 윌리엄 퍼킨과 퀴닌 인공 합성에 얽힌 이야기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바꿔놓은 말라리아 21세기, 새롭게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 말라리아 04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지닌 약, 모르핀 스위스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양귀비 재배 흔적이 발굴되었다는데 미국 남북전쟁 동안 아편중독자가 급증한 이유 인체 복잡 시스템을 파괴하는 힘을 지닌 원자 40개 덩어리, 모르핀 중국인들이 아편의 약효와 함께 독성과 해악도 알았더라면 청나라와의 천문학적 무역 적자를 벌충하기 위해 아편을 이용한 영국 정부 헤로인이라는 ‘악마’의 탄생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지닌 약, 모르핀 05 통증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약, 마취제 의학 진보를 가로막은 결정적 장애물, 통증 전신마취 수술을 가능케 한 하나오카 세슈의 쓰센산 처방 ‘역사상 최초 마취 기술 개발자’라는 타이틀은 누구에게? 빅토리아 여왕의 무통 분만 성공을 도운 마취약, 클로로폼 마취제를 둘러싼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마이클 잭슨의 죽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마취의 수수께끼 06 병원을 위생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주인공, 소독약 인류 역사를 은밀히 뒤바꾼 작은 원인, 산욕열 임산부 사망률을 낮춘 ‘제멜바이스 손 씻기 방법’ 19세기 의학계가 ‘제멜바이스 가설’을 배척한 이유 영국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 소독의 대명사 되다 07 저주받은 성병 매독을 물리쳐준 구세주, 살바르산 16세기 한때 파리 시민 3분의 1이 매독 환자였다는데? 천하의 영웅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공포에 떨게 한 질병, 매독 매독 환자를 말라리아에 걸리게 하여 매독을 치료한다고? ‘황당한’ 실수가 빚어낸 ‘위대한’ 발견 매독 환자의 구세주, 살바르산의 탄생 08 세균 감염병에 맞서는 효과적인 무기, 설파제 1,0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을 불러온 두 발의 총성 전쟁에서 100만 대군보다 무서운 감염병 갖가지 병원균의 온상, 불량한 참호 세균 감염병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 설파제의 탄생 1941년 미국에서만 50만 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의 약, 설파제 나치 정권 패망이 설파제 때문이었다고? 설파제는 페니실린의 페이스메이커? 09 세계사를 바꾼 평범하지만 위대한 약, 페니실린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 페니실린의 탄생 알렉산더 플레밍의 콧물에서 탄생한 깜짝 발견 1928년 9월 어느 날, 플레밍의 연구실에 푸른곰팡이 포자가 날아들지 않았더라면? 신이 플레밍을 통해 인류에게 내려준 은총, 페니실린 페니실린이 실용화하기 어려운 이유 페니실린, 세계사를 다시 쓰다 페니실린이 목숨을 구한 세계 최초의 인물은 누구? 플레밍이 처칠의 목숨을 두 번 구했다고? 만화 주인공 닥터 진과 페니실린 항생물질을 투입해도 죽지 않는 세균, ‘내성균’의 등장 10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약, 아스피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 아스피린 아스피린이 버드나무에서 태어났다고? “견디기 힘든 고통을 달래주는 건 아스피린밖에 없다” 바이엘 vs. 바이엘 70년 만에 밝혀진 아스피린의 수수께끼 아스피린이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11 악마가 놓은 닻에서 인류를 구한 항 HIV 약, 에이즈 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개발자가 노벨상을 못 받은 이유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기이한 질병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은 필리핀 출신 에이즈 환자 병원성 바이러스를 둘러싼 끝없는 암투 에이즈는 악마가 인류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설치한 덫이라고? 에이즈 치료제를 최초로 개발한 일본인 의사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저자 후기인류 역사는 ‘질병과 약의 투쟁 역사’다! 역사의 결정적 장면에 만약 ‘그 약’이 없었다면…?! 도서출판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간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은 인류 역사를 ‘질병’이라는 창과 ‘약’이라는 방패의 투쟁 역사로 파악한다. 이 책은 많은 국가와 사회를 치명적 위기에 빠뜨렸던 10가지 질병과 결정적 고비마다 인류를 무서운 질병의 위협에서 구한 10가지 약에 관한 흥미진진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로 빼곡하다. 저자의 관점대로, 인류 역사는 질병과 약의 투쟁 역사다. 괴혈병, 말라리아, 매독, 에이즈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역사의 무대에 나타나 날카로운 창처럼 인류를 위협하면 비타민C, 퀴닌, 살바르산, AZT 같은 약이 기적적으로 등장하여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었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라고들 말하지만, ‘그때 만약 이랬더라면?’ 하는 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면 역사는 좀 더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인류 역사의 몇 가지 장면에 ‘만약’을 대입해보자. ▣ 만약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이 비타민C를 알았다면?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은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더 많은 신천지를 발견했을지 모른다. 만약 그랬다면 그들의 고국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향신료 무역에서 막대한 부를 얻어 세계를 제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만약 그랬다면 영국은 ‘대영제국’이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세계지도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18세기 후반, 괴혈병이 만든 비극을 영원히 끝낸 영웅이 등장했다. 영국 해군 소속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바로 그다. 린드는 집념과 끈기로 오렌지, 사과, 레몬 등을 사용하여 실험에 실험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괴혈병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린드의 괴혈병 치료제란 다름 아닌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이었다. 이후 제임스 쿡 선장은 린드가 개발한 ‘비타민C를 포함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지혜롭게 활용하여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 그 시대의 뱃사람들은 거센 풍랑이나 해적의 습격보다 괴혈병을 더 두려워했는데, 쿡 선장은 ‘비타민C 예방법’으로 단 한 명의 선원도 잃지 않고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위대한 항해는 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기틀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 만약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강희제의 주치의 손에 ‘예수회의 가루’ 퀴닌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희대제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역시 명군으로 인정받는 옹정제, 건륭제 역시 역사 무대에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며, 청나라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 판도도 달라졌을 것이다. 강희제는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만인지상의 자리에 올라 61년간이나 제위에 있으면서 많은 위대한 업적을 세워 중국 역사상 최고 명군 중 한 명으로 남았다. 300년 가까이 이어진 청 왕조의 기반이 거의 전적으로 그에 의해 닦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강희제가 제대로 날개를 펴보기도 전에 종말을 맞이할 뻔한 치명적인 위기를 만났다. 마흔 살에 떠난 원정길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탓이었다. 그 바람에 한때 그는 위독한 상태에 빠졌는데, 운 좋게도 예수회 선교사가 진상한 특효약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예수회의 가루’라 불리는 약 퀴닌이 바로 그것이다. 여담이지만, 중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는 부왕에게 병문안 온 황태자는 황제의 건강을 염려하기는커녕 이제 곧 자신이 황위에 오른다는 생각에 희색이 만면했다고 한다. 기적적으로 병에서 회복한 강희제는 인간적인 서운함에 더해 황태자의 작은 그릇에 실망하여 황위를 다른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강희제에게 황위를 물려받은 이가 또 한 명의 명군인 옹정제이며, 그 뒤를 이은 황제가 역시 명군의 반열에 오른 건륭제다. 퀴닌은 왜 ‘예수회의 가루’라는 이름으로 불렸을까? 대항해 시대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포교를 떠난 선교사들에 의해 퀴닌이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대륙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전 세계로 전파된 퀴닌은 영국 왕 찰스 2세, 청나라 황제 강희제 등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 이 기적의 가루 덕분에 1655년 교황을 선출하는 회의인 콘클라베는 장장 석 달을 끌었음에도 말라리아로 인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무사히 마쳤다. 그로부터 30여 년 전인 1623년 콘클라베에서 선거를 위해 모인 추기경 중 10명이 말라리아에 걸렸고, 그중 8명이 사망했으며, 교황에 최종 선발된 우르바누스 8세가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뻔했던 걸 고려하면 예수회의 가루, 퀴닌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실감이 난다. ▣ 만약 에를리히 연구팀이 매독 치료제 개발을 위한 605번째 화합물 실험에서 실패한 뒤 좌절하여 연구를 중단했다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한때 인류를 치명적 위기에 빠뜨렸던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인 매독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을지 모른다. 또한 ‘수은 요법’이라는 황당한 치료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었던 중세인들처럼 현대인들은 여전히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지 않을까. 매독은 무서운 병이다. 프랑스 왕 샤를 8세, 프란시스 1세, 잉글랜드 왕 헨리 8세 등 널리 이름이 알려진 쟁쟁한 왕들이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한때 파리 시민의 3분의 1이 이 병에 걸릴 정도로 심각했다. 유럽 전역을 강타한 매독은 바스쿠 다 가마의 함대에 매독 환자가 섞여 들어가는 바람에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와 말레이반도를 거쳐 중국에 진출했다. 그리고 다시 16세기 초반 무렵 일본에 상륙하여 수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명사가 되어 있었다. 이 시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전해 내려오는데, 전국시대의 극심한 혼란을 극복하고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관한 이야기다. 희대의 영웅 이에야스는 매독이 두려워 윤락 여성들 근처에도 가지 않는 등 지나칠 정도로 몸을 사렸다고 한다. 인류는 이 위험천만한 질병 매독 치료법을 찾기 위해 수백 년간 분투했다. 한때 중앙아메리카 원산인 유창목 나뭇진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귀한 대접을 받았다. 또한 수은이 매독 치료 특효약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은 요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심부전과 탈수, 질식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운 좋게 살아남아도 간과 신장에 장애를 입은 채 빈혈 등의 부작용을 안고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했다. 20세기에 들어서도 위험천만한 치료법이 줄줄이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오스트리아 의사 율리우스 바그너 야우레크가 개발한 ‘매독환자를 말라리아에 걸리게 하는’ 기상천외한 치료법까지 등장했다. 에를리히 연구팀은 획기적인 매독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감염병에 관한 많은 업적을 세워 이미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에를리히 연구팀에는 일본인 유학생 하타 사하치로가 참가하고 있었다. 에를리히는 해박한 의학 지식과 탁월한 실험 기술, 경이로운 끈기를 갖춘 이 제자를 깊이 신뢰했다. 하타가 에를리히 연구팀에 참가하기 얼마 전 매독 병원체가 발견되어 배양법이 학계에 보고되었다. 에를리히 연구팀은 수백 년 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이 병에 초점을 맞추었다. 에를리히는 하타에게 지금까지 만든 화합물을 매독에 시험해보라는 임무를 주었다. 끈질기게 실험을 거듭한 하타는 606번째 화합물 실험에서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비소를 포함한 이 화합물 한 방울만으로 실험용 토끼의 혈액에서 매독 병원체를 말끔히 몰아냈다. 한 달가량 시간이 지나자 매독으로 생겼던 종기가 완치되었고, 토끼는 건강을 회복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었으며, 인체에 대한 효과도 입증되었다. 무서운 질병 매독이 마침내 정복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하타 사하치로의 집념과 끈기에 힘입은 에를리히 연구팀이 개발한 606번째 비소화합물은 ‘살바르산’으로 명명되었는데, ‘구세주’를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살바토르(Salvator)’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약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약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다양한 기록과 연구 자료, 정황들을 근거로 추정할 수 있을 뿐 정확히 언제, 어떻게 약이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분명한 것은, 약의 발견과 활용이 인류가 탄생하기도 전인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렇게 말하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길 수도 있겠다. ‘인류가 탄생하기도 전에 약이 존재했다면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들도 약을 사용했다는 건가?’ 그렇다. 이 책의 저자는 약이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약을 ‘발견’하고 ‘활용’한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들의 사례를 들어보자. 남미에 서식하는 꼬리 감는 원숭이(카푸친 원숭이)가 대표적이다. 이 원숭이들은 노래기를 발견하면 잽싸게 잡아서 자기 몸 여기저기에 문지른다. 노래기가 방출하는 화학물질 벤조퀴논(Benzoquinone)을 몸에 바르면 뱀이나 해충 등이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는 걸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을 ‘발견’하고 ‘활용’할 줄 아는 똑똑이는 곤충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불나방 유충이 그런 똑똑이 중 하나다. 녀석은 어떻게 약을 ‘발견’하고 ‘활용’할까? 가생파리라는 곤충은 애벌레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은 애벌레 몸속에서 성장한다. 이윽고 애벌레가 번데기가 될 무렵, 기생파리 유충은 숙주의 외피를 아귀아귀 뜯어먹고 바깥세계로 나온다. 이처럼 녀석은 <에일리언> 같은 SF 영화나 공포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무시무시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기생 당하는 쪽, 즉 숙주인 불나방 유충도 기생파리 유충에게 아무 대책 없이 무기력하게 잡아먹히지는 않는다. 불나방 유충은 기생파리가 제 몸에 알을 낳으면,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나도독미나리속의 독당근(Conium) 같은 독성식물을 찾아 먹는다. 이렇게 독성식물을 뜯어 먹은 불나방 유충은 독초를 먹지 않은 녀석들보다 생존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즉, 불나방 유충은 제 몸속에 둥지를 튼 기생충을 퇴치하기 위해 ‘약초’를 이용하는 셈이다. 야생동물이 본능적으로 자연계에서 약을 찾아 이용하는 사례는 이 밖에도 무수히 많다. 초기 인류는 원인(原人)이나 원인(猿人, Australopithecine)이라 불리던 시대부터 이른바 ‘약’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참혹한 ‘쓰레기 약’의 시대 “인류는 독과 약을 기록하기 위해 문자와 점토, 종이 등의 기록 수단을 발명한 것처럼 보인다.” 『독과 약의 세계사』의 저자이자 일본 약과대학 교수인 후나야마 신지의 말이다. 실제로 초기 문명인들은 파피루스, 점토판 등의 필기구에 다양한 약이나 독약 등에 관한 특징과 사용법 등을 문자로 남겼다. 이 시대 사람들에게 무엇을 먹으면 병에 걸리는지, 또 무슨 약을 먹으면 병이 낫는지에 관한 정보는 어쩌면 왕의 이름이나 전쟁의 승패를 기록하는 일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초기 인류는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들을 약으로 사용했을까? 놀랍게도, ‘도대체 누가 이런 걸 약으로 사용할 엄두를 냈을까’ 싶은 황당한 사례로 넘쳐난다. 예를 들어,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BC 4000년경부터 3000년경 기간 동안 점토판에 550종이나 되는 의약품 목록을 기록해놓았는데 소똥과 말똥, 썩은 고기와 기름, 불에 태운 양털, 돼지 귀지 같은 것들이다. 오늘날 상식으로는 약은커녕 쓰레기로밖에 여겨지지 않는 물질들이다.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고대 이집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동물 피나 똥, 빵이나 나무에 핀 곰팡이 등 이상한 물질을 환자의 몸속에 투여했다는 기록이 공식 문헌에 남아 있다. 그렇다면 메소포타미아인들과 고대 이집트인들은 왜 ‘쓰레기 약’을 사용하고 기록으로 남기기까지 했을까? 이는 당대를 산 사람들의 신념 및 종교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들은 질병이라는 악마가 몸속에 침투하여 만들어내는 나쁜 현상이라고 믿었다. 그러므로 몸속 악마를 쫓아내려면 악취를 풍기는 동물 똥이나 오줌, 썩은 고기, 심지어 돼지 귀지 같은 악마가 싫어하는 더러운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런 ‘쓰레기 약’이라는 악습이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의학의 성인’ 히포크라테스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질병이 악마의 소행이 아닌 자연현상의 하나임을 깨달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결정적 고비마다 인류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하고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약 이야기 비타민C 대항해 시대에 괴혈병은 뱃사람들에게 거센 풍랑이나 해적의 습격보다 치명적이었다. 인류는 비타민C의 발견으로 괴혈병이 초래한 끔찍한 비극에서 영원히 해방되었다. 18세기 후반, 제임스 쿡 선장은 세계 일주 항해에 성공하여 영국이 최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비타민C는 쿡의 항해를 성공으로 이끌어준 가장 위대한 공헌자였다. 퀴닌 투탕카멘왕과 알렉산드로스 대왕, 단테와 크롬웰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 수많은 교황과 추기경들을 쓰러뜨린 질병. 지금까지 태어난 인류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질병. 말라리아다. 이 병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해낸 것은 페루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키나 나무 껍질로 만든 퀴닌이었다. 모르핀 원자 40개 덩어리 모르핀은 인류를 끔찍한 통증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인생을 파괴하는 무서운 약이 된다. 19세기에 모르핀이 원인이 되어 청과 영국이 맞붙은 아편전쟁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다. 모르핀 원자 구조가 하나라도 달랐다면 세계지도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살바르산 에를리히 연구팀의 하타 사하치로가 불굴의 의지와 놀라운 끈기로 개발한 606번째 비소 화합물 살바르산. ‘구세주’를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살바토르(Salvator)’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인류가 수백 년 동안 매독 치료제로 사용한 수은은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1910년 처음 발매된 살바르산은 위험한 가짜 약 수은을 의약품 목록에서 몰아냈으며, 수많은 매독 환자를 죽음의 늪에서 건져내 주었다. 페니실린 1928년, 스코틀랜드 출신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개발한 페니실린. 비티만C와 함께 인류사를 뒤바꾼 가장 중요한 약 중 하나로 꼽힌다. 특수한 푸른곰팡이를 배양하여 만든 기적의 약 페니실린은 1941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만 5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으며, 수많은 사람의 병을 낫게 해주었다. 아스피린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은? 진통소염제 아스피린이다. 생산량은 5,000mg 알약 기준으로 1,000억 알 분량이며, 지구에서 달까지 한 번 반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1899년에 처음 출시된 아스피린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내몰리던 1920~30년대에 특히 대단한 인기를 구가했으며, 역사가들에 의해 ‘아스피린 에이지’로 기록되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BC 4000년경부터 3000년경 기간 동안 점토판에 550종이나 되는 의약품 목록을 빼곡히 기록해 놓았다. 그 의약품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다 보면 누구나 자기 눈을 의심하게 될 정도다. 소똥과 말똥, 썩은 고기와 기름, 불에 태운 양털, 돼지의 귀지 등 오늘날의 상식으로는 약은커녕 쓰레기로밖에 여겨지지 않는 온갖 물질들이 버젓이 기록되어 있다.왜 그런 ‘쓰레기 약’ 목록이 기록으로 남았을까? 이는 당대를 산 사람들의 생각, 즉 신념 및 종교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들은 질병이란 악마가 몸속에 침투하여 만들어내는 나쁜 현상이라고 믿었다. 그러므로 몸속 악마를 쫓아내려면 악취를 풍기는 동물의 똥이나 오줌, 썩은 고기, 심지어 돼지의 귀지 같은 악마가 싫어하는 더러운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었다.이 점에서는 고도의 문명을 이룩했던 고대 이집트도 예외는 아니다. 고대 이집트에도 온갖 종류의 ‘쓰레기 약’이 존재했다. 실제로 동물의 피나 똥, 빵이나 나무에 핀 곰팡이 등 듣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는 이상한 물질을 환자의 몸속에 투여했다는 기록이 공식문헌에 남아 있다.악마를 쫓아낸다는 퇴마 약품은 외과수술에도 적극적으로 이용되었다. 그 증거가 고대 이집트와 잉카 유적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 유적지에서 두개골에 구멍이 뚫려 있는 미라가 여러 구 발굴되었다. 고고학자들은 그 구멍이 머리로 들어온 악마를 몰아내기 위해 외과수술로 구멍을 뚫은 흔적이라고 추정한다. 구멍 주위 뼈에 상처가 아문 흔적이 남아 있는 사실로 미루어 한동안 머리에 구멍이 뚫린 상태로 살았던 게 아닌가 싶다. 쿡 선장은 선원들의 심리를 활용한 특별 방법을 썼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간부용 식단에만 사우어크라우트를 메뉴로 올렸다. 그러고는 사우어크라우트를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그의 예상대로 ‘우리에게도 사우어크라우트를 달라’는 거센 항의가 선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였다.쿡 선장은 사람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악하고 교묘히 조종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위의 일화 역시 그런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그는 선원들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단 한 명의 괴혈병 사망자도 없이 성공적으로 기나긴 항해를 마쳤다. 그 결과 그는 하와이 제도를 발견했고, 뉴질랜드를 측량했으며, 유럽최초로 남극권에 진입하는 등 눈부신 업적을 세웠다.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 일행이 쿡 선장처럼 괴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았더라면 세계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마도 그들은 인명 손실 없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더 많은 신천지를 발견했을지 모른다. 그들의 고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향신료 무역에서 막대한 부를 얻어 세계를 제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은 ‘대영제국’이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조차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유혹하는 글쓰기
김영사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2017.12.11
16,800원 ⟶ 15,120(10% off)

김영사소설,일반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나는 최신 리뉴얼판. , , 의 원작자 스티븐 킹, "나는 이렇게 독자를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감독과 제작자가 가장 주목하는 소설가, 영화보다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전 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스티븐 킹의 글쓰기 비결. 10만 부 판매, 글쓰기의 고전. 에서 스티븐 킹은 그의 소설처럼 속도감 있고 솔직하며 명쾌한 글쓰기를 얘기한다. 소설의 목표는 정확한 문법이 아니라 독자를 따뜻이 맞이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가능하다면 자기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유혹 행위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소설은 땅 속의 화석처럼 '발굴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아이디어 창고나 소설의 보고, 베스트셀러가 묻힌 보물섬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허공에서 느닷없이 나타나 소설가를 찾아오는 듯하다. 전에는 아무 상관도 없던 두 가지 일이 합쳐지면서 전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가가 해야 할 일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막상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일러두기 머리말 하나 머리말 둘 머리말 셋 이력서 글쓰기란 무엇인가 연장통 창작론 인생론: 후기를 대신하여 그리고 한 걸음 더: 닫힌 문과 열린 문 그리고 두 걸음 더: 도서 목록 옮긴이의 말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나는 최신 리뉴얼판. 《쇼생크 탈출》《미저리》《그것》의 원작자 스티븐 킹, “나는 이렇게 독자를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감독과 제작자가 가장 주목하는 소설가, 영화보다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전 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스티븐 킹의 글쓰기 비결. 10만 부 판매, 글쓰기의 고전. 1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을 아우르는 퓨전문학의 기수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스티븐 킹의 창작론! “글쓰기는 창조적인 잠이다. 글쓰기에서든 잠에서든 육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정신적으로는 낮 동안의 논리적이고 따분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정신과 육체가 일정량의 잠을 자듯이 깨어있는 정신도 훈련을 통하여 창조적인 잠을 자면서 생생한 상상의 백일몽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것이 바로 훌륭한 소설이다.” -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 그리샴, 톰 클랜시 등과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설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스티븐 킹 산업’이라 불릴 정도로 상업적인 것은 물론 문학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천문학적인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첫 장편소설인 《캐리》를 위시하여 거의 모든 작품들이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소설로 일가를 이룬 스티븐 킹은 국내 독자들에겐 소설보다 여러 영화들(〈미저리〉〈쇼생크탈출〉〈그것〉의 원작자로 더욱 알려져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스티븐 킹의 재능은 공포 내지 환상소설 분야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스티븐 킹의 작품들이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속도감 있고 영상과 가까운 소설을 원하는 대중의 그런 욕구들을 정확히 구현해내기 때문이다. 추리소설가 정석화 씨는 스티븐 킹을 두고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을 아우르는 퓨전문학의 기수라고 평가했다. 스티븐 킹의 소설에 플롯은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 속에도 플롯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진정한 창조의 자연스러움은 절대 플롯과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에서는 상황이 제시되고 등장인물들은 자기 방식대로 움직인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작가는 소설의 창조자일 뿐 아니라 최초의 독자(스티븐 킹은 글을 쓰는 자신조차도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다. 즉, 스티븐 킹의 작품은 미래의 소설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전범이라 할 수 있다. 2 소설만큼이나 명쾌하고 속도감 넘치는 글쓰기 교본 문학적 우수성에 이끌려 소설책을 구입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비행기에 가지고 탈만한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엄청난 양의 닭튀김을 팔아치운 샌더스 대령(KFC의 조리법 개발자)에게 그 과정을 묻지 않듯이 누구보다 많은 독자들이 찾는 스티븐 킹에게 글쓰기 과정을 진지하게 묻는 사람은 없었다. 업다이크나 스타이런 같은 작가에게는 물어보지만 대중소설가 스티븐 킹에게는 묻지 않았다. 스티븐 킹은 찰스 디킨즈가 저급 독자층에게 인기를 끌었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비평가들의 공격을 받는 것을 예로 들면서, 비평가나 학자들이 작가의 대중적인 성공을 수상쩍게 본다는 것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그들의 의심이 정당할 때도 많지만 ‘한번 삼류는 영원한 삼류’라는 견해에는 반대를 한다. 스티븐 킹이나 존 그리샴, 마이클 크라이튼 같은 사람이 소설로 그렇게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까닭은 어떤 신비롭고 통속적인 요소들을 잘 써먹기 때문도 아니고, 완고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문단의 기득권 세력이 깨닫지 못하는 진정한 위대함 때문도 아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허위의식과 근심을 버려야 한다. 허위의식이란 어떤 글은 ‘좋다’ ‘나쁘다’라고 규정하는 것이며, 이런 태도는 근심에서 비롯된다. 그는 글쓰기의 목적은 상관없으나 경박한 자세만은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글쓰기는 인기투표도 아니고 도덕의 올림픽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다. 그러나 글쓰기는 눈화장이나 세차와는 분명 다른 일이다).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스티븐 킹은 그의 소설처럼 속도감 있고 솔직하며 명쾌한 글쓰기를 얘기한다. 소설의 목표는 정확한 문법이 아니라 독자를 따뜻이 맞이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가능하다면 자기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유혹 행위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소설은 땅 속의 화석처럼 ‘발굴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아이디어 창고나 소설의 보고, 베스트셀러가 묻힌 보물섬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허공에서 느닷없이 나타나 소설가를 찾아오는 듯하다. 전에는 아무 상관도 없던 두 가지 일이 합쳐지면서 전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가가 해야 할 일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막상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그 과정에서 옥석을 접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창작의 가능성을 경험한다. 무엇보다 독서는 창작의 과정에 친숙해지고 그것이 편안해지는 최상의 방법이다. 다음으로, 아는 것에 대하여 써야 한다. 미국 중하류층 출신인 스티븐 킹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소설로 대중의 사랑을 받듯이, 자기가 좋아하고 잘 알고 있는 소재를 쓰고 삶, 우정, 인간관계나 성, 일 등에 대하여 개인적인 체험들을 섞어서 독특한 것으로 만들면 그 소설은 생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항상 가상독자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써야 한다. 가상독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며 누구보다도 그들의 의견을 비중 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스티븐 킹은 강조한다. 그의 경우엔 그의 아내 태비사 킹이고 먼지 속에 묻어둘 뻔 했던 《캐리》도 그녀 덕분에 빛을 보게 되었다. 이러한 글쓰기의 가장 큰 맥락부터 수동태와 부사의 남발을 피할 것, 서술(narration)·묘사(description)·대화(dialogue)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연장들 등에 관해서도 풍부한 예화와 함께 상세하고 재미난 설명을 곁들인다. 3 소설이라는 커다란 화석을 발굴한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 소년 시절 스티븐 킹의 어머니는 꼬마 스티븐이 소설 한 편을 완성시킬 때마다 25센트 동전을 주었고, 그것은 미국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의 밑거름이 되었다. 십대 초반에 썼던 첫 소설이 앨라배마 지방의 작은 공포잡지에 실린 것에 고무되어 소년 스티븐은 꾸준히 여러 잡지사와 출판사에 자신의 소설을 투고했다. 출판사들로부터 날아오는 거절 쪽지들을 꽂아놓는 전용 못을 더 크고 튼튼한 것으로 바꿔야 할 만큼 숱한 거절을 당하고서도 그는 글쓰기를 버리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첫 베스트셀러 《함정과 진자》(권당 25센트)로 9달러를 벌었던 일, 학교 선생님들을 풍자한 이라는 신문으로 처벌을 받았던 사건을 회고한다. 왜 쓰레기 같은 글로 시간을 낭비하느냐고 따져 묻는 선생님의 비난에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작품들을 부끄러워했다. 그러다가 시든 소설이든 단 한 줄이라도 발표한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에게서 하늘이 주신 재능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듣게 마련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 마흔 살 무렵, 그때서야 비로소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외에도 아내 태비사와의 만남, 결혼과 아이들,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창작활동, 첫 장편소설 《캐리》의 성공(당시 스티븐 킹을 발굴해낸 편집자가 존 그리샴 또한 발굴해냈다) 이후 미국 최고의 작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999년 생명을 잃어버릴 뻔한 큰 교통사고로 스티븐 킹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이 글을 쓴 진짜 이유는 바로 자신이 글쓰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을 써서 주택 융자금도 갚고 아이들을 대학까지 보냈지만 그것은 일종의 덤이며, 글쓰기가 곧 삶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그것이 삶을 되찾는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단순히 문장력을 기르거나 보다 쉽게 글을 쓰는 요령을 알려주는 실용서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 깊은 자아성찰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작가가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라는 깊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았기 때문이다.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고 자신의 시행착오를 돌아보며 애정 어린 충고를 하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스티븐 킹이 독자들에게 남기고픈 잔잔한 울림이다.어느 날 밤, 우리는 마이애미 해변에서의 연주를 앞두고 중국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에이미에게, 작가와의 만남이 끝날 무렵이면 거의 빠지지 않는 질의 응답 시간에 지금껏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질문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바지를 입으려면 꼼짝없이 외발로 서야 하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것처럼 사뭇 근엄하게 서서, 팬들에게 답변할 때,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질문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에이미는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보더니 이윽고 이렇게 대답했다. “문장에 대해서는 아무도 안 묻더군요.”(‘머리말 하나’ 중에서) 에이미의 말이 옳았다. 문장에 대하여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델릴로나 업다이크나 스타이런 같은 작가에게는 물어보지만 대중 소설가에게는 묻지 않는다. 그러나 나 같은 얼치기도 나름대로 문장에 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종이 위에 이야기를 풀어놓는 솜씨를 향상시키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이제부터 나는 내가 창작을 하게 된 과정, 지금 내가 창작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 그리고 창작의 방법 등에 대하여 말해보려고 한다. 이것은 내 본업에 대한 책이며 문장에 대한 책이다.(‘머리말 하나’ 중에서) 글 쓰기에 대한 책에는 대개 헛소리가 가득하다. 그래서 이 책은 오히려 짧다. 나를 포함하여 소설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소설이 훌륭하거나 형편없다면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이 짧을수록 헛소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해두고 싶은 말은 모름지기 작가 지망생이라면 《문체 요강》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책에 실린 ‘작문의 원칙’이라는 장에는 17번 규칙으로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는 말이 씌어 있다. 나도 여기서 그 말을 실천해볼 생각이다.(‘머리말 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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