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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쌤의 유아임용 웹지도
에듀에프엠 / 민정선 (지은이) /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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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에프엠소설,일반민정선 (지은이)
*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에프엠 입니다. 2020년 7월18일에 출간된 「유아임용 웹지도」 개정증보판 교재에 누락된 페이지가 확인되어 구매하신 선생님들께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누락된 페이지는 435P 유아교육과정의 Ch.02 교수학습이론_ 교수행동 8가지 유형(중재전략)에서 현재 들어가 있는 436p 앞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은 구판 웹지도 476p내용으로 구판 웹지도를 가지고 계신 분은 그 부분을 참조하셔도 됩니다.) ※ 추가된 누락페이지는 435-1페이지입니다. 해당 내용의 pdf파일을 에듀에프엠 홈페이지(edufm.net)와 윌비스학원 홈페이지 및 각 서점들 홈페이지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쇄물을 제작하여 학원과 각 구매서점에 배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인쇄물을 방문하여 수령하시기 어려운신 분들은 에듀에프엠 홈페이지에 오셔서 고객 Q&A 게시판이나 edufmacademy@naver.com 메일로 주소를 남겨 주시면 우편으로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재 사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Part 01 유아교육개론 CHAPTER 01 발달이론 11 Ⅰ. 유아발달에 대한 이해 / 2 Ⅱ. 발달이론 / 6 CHAPTER 02 사상사 39 Ⅰ. 교육철학에 대한 이해 / 40 Ⅱ. 근대교육사상가 / 42 Ⅲ. 현대교육 사상가 / 54 CHAPTER 03 놀이이론 63 Ⅰ. 놀이의 개념과 특성 / 64 Ⅱ. 놀이이론 / 66 Ⅲ. 놀이발달 / 70 Ⅳ. 놀이개입 / 80 Ⅴ. 환경 구성 / 84 CHAPTER 04 부모교육 87 Ⅰ. 부모교육(부모참여)의 개념 및 유형 / 88 Ⅱ. 부모참여 및 부모교육 / 90 Ⅲ. 부모양육태도 / 95 Ⅳ. 부모교육 이론 / 96 CHAPTER 05 교사론 107 Ⅰ. 교직에 대한 이해 / 108 Ⅱ. 교사역할 / 114 Ⅲ. 교사발달단계 / 118 Ⅳ. 교사교육 / 122 Ⅴ. 교사의 전문성-실천적 지식과 반성적 사고 / 132 그 외 교사론 관련 내용 / 134 CHAPTER 06 아동복지 149 Ⅰ.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 / 150 Ⅱ. 아동권리의 정립과정 / 152 Ⅲ. 아동복지에 대한 이해 / 159 Ⅳ. 아동복지의 실천 / 160 Ⅴ. 아동학대 / 166 Part 02 누리과정 CHAPTER 01 신체운동 ? 건강 영역 175 Ⅰ. 유아 운동발달 / 176 Ⅱ. 유아 운동발달(체육) 구성요소 / 178 Ⅲ. 유아체육(동작) 교육 교수방법 / 188 Ⅳ. 건강교육 관련 내용 / 192 Ⅴ. 안전교육 관련 내용 / 204 CHAPTER 02 의사소통 영역 233 Ⅰ. 언어교육의 기초 / 234 Ⅱ. 언어발달이론 / 238 Ⅲ. 유아의 음성언어 발달 / 244 Ⅳ. 음성언어지도 / 250 Ⅴ. 유아의 문자언어 발달 / 252 Ⅵ. (문자)언어교육 접근법 / 258 Ⅶ. 문학교육 / 262 CHAPTER 03 사회관계 영역 269 Ⅰ. 유아 사회교육에 대한 이해 / 270 Ⅱ. 사회화 - 자아 / 271 Ⅲ. 사회화 - 성 / 274 Ⅳ. 사회화 - 정서 발달과 사회인지 / 276 Ⅴ. 사회화 - 우정 발달 및 또래 수용 / 279 Ⅵ. 사회화 - 공격성 발달 / 280 Ⅶ. 사회화-친사회적 행동 및 대인관계 관련 이론 / 284 Ⅷ. 사회화 - 도덕성 / 288 Ⅸ. 사회교육 / 292 Ⅹ. 관련연수자료 / 296 CHAPTER 04 예술경험 영역 309 ▣ 미술교육 Ⅰ. 미술교육의 기초 / 310 Ⅱ. 유아의 미적 능력 발달 / 312 Ⅲ. 유아 미술교육의 내용 / 322 Ⅳ. 유아미술의 교수방법/접근법 / 336 ▣ 음악교육 Ⅰ. 음악교육의 내용 / 338 Ⅱ. 음악교육의 내용 / 346 Ⅲ. 세계적 음악교수법 / 350 ▣ 동작교육 Ⅰ. 동작교육의 내용 / 354 Ⅱ. 동작교육 교수법/접근법 / 358 CHAPTER 05 자연탐구 영역 361 ▣ 과학교육 Ⅰ. 유아과학교육의 이해 / 362 Ⅱ. 유아과학교육의 내용 / 372 Ⅲ. 유아과학교육의 교수방법/접근법 / 380 ▣ 수학교육 Ⅰ. 유아수학교육의 이해 / 386 Ⅱ. 유아수학교육의 내용 / 388 Ⅲ. 수학적 과정기술, 수학적 태도 / 406 Part 03 유아교육과정 CHAPTER 01 유아교육과정 411 Ⅰ. 유아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 412 CHAPTER 02 교수-학습 이론 435 Ⅰ. 교수학습 이론 / 436 CHAPTER 03 교육과정 운영 443 Ⅰ. 교육과정 평가 / 444 Ⅱ. 유아평가의 방법 / 450 Ⅲ. 유치원 평가 / 473 Ⅳ. 혼합연령 학급 운영 / 474 그 외 참고:종일반 운영 지침(2007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 / 481 Ⅴ. 장애통합 학급 운영 / 482 “두려움은 설득력이 있다.” 두려움과 마주설 때 우리의 선택지는 두 가지, ‘도망갈 것인가? 직면할 것인가?’ 뿐입니다. 그런데 이 두려움이 너무나 설득력이 있습니다. 도망가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너는 그런 사람이라고, 도망갈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고 자꾸 이야기를 합니다. 오래 전에 저를 다시 살게 하신 그 때의 그 성경 구절과 설교 말씀이 지금 시간을 넘어 오늘의 저에게 다시 들려집니다.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용기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일을 하는 것” 두려움과 사랑이 공존할 수 없듯이, 두려움을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용기를, 항상 밀려오는 두려움의 파도를 넘어설 그 용기 있는 선택을 매일 매순간, 마주하기를.. All or Nothing, 노력 할수록 결국 완전하게 무능력한 나와 마주하게 되었던, 그렇게 사랑이 아닌 두려움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되었던 시간들, 그리고 ‘일요일에 강의 촬영해야 하니 이해해주세요 하나님.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하나님’하며 형식적으로 변해간 온라인 예배만큼 조금씩 더 무너져 내린 마음도 고백 드리며 개정작업이 완전히 되지 못한 이번 웹지도 교재에 대해서도 너무나 미안한 마음, 죄책감을 가진 채 선생님들께 지금 이대로 보내드립니다. 저 또한 매해 매순간 이렇게 큰 파도가 밀려오는데, (올해가 가장 컸지만요) 공부하시는 선생님들은 과연 어떨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는, 부족한 저이더라도 우리의 만남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선택하도록 하는, 그렇게 서로를 살리는 축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는, 힘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새롭게 우리를 회복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매일 두려움을 넘어서는 여름을 또다시 함께 시작해보자는 것을요. 선생님들께, 두려움과 용기, 사랑을 담아 또 다른 우리의 새로운 시작 앞에서 민쌤 드림
결혼 뒤에 오는 것들
푸른숲 / 영주 (지은이)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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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소설,일반영주 (지은이)
통계청에 따르면 남성 넷 가운데 하나, 여성 두어 명 가운데 하나는 '결혼에 만족하는가'라는 대답에 선뜻 '예'라고 답변하지 못했다. 특히 남성의 3.2퍼센트, 여성의 8.5퍼센트는 '결혼에 불만족한다'고 확신했다. 2019년 이혼 건수는 11만 800건으로, 2년째 증가 추세다. 이 모든 수치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결혼'이라는 환상을 품고 결혼했다가 후회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전국 며느리들에게 '사표를 내라'던 <며느리 사표> 저자 영주 작가가 이보다 더 나아가 '행복한 결혼이라는 환상과 이혼하라'고 제안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듦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착각이 '나만 잘하면 된다'는 다짐을 낳고,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믿음이 좋은 며느리,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역할에 얽매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결혼에 대한 착각과 환상을 걷어내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침들을 제공한다.[머리말] 알지 못하면 불행은 되풀이된다 [지금 당장 내 결혼에 물어야 할 것들] [자각하기] 내 이름 석 자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지침 부모의 틀, 세상의 기대를 저버린다 │ 타인의 평가에 따라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다 │ 며느리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 │ 막연한 기대보다 철저한 대비가 먼저다 │ 남에게 좋은 여자 되려다가 나에게 나빠진다 │ 내 집에서는 부모도 손님이다 │ 효도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불효 * 자각을 위한 제안 [변화하기] 결혼을 감옥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조언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상처를 낳는다 │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애처로운 관계 │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웠잖아” │ 아이가 독립할 때, 엄마의 독립도 시작된다 │ 의존은 사랑이 아니다 │ 착한 여자에게 오는 복은 없다 │ 여자에게만 주어진 의무는 사양합니다 * 변화를 위한 제안 [돌파하기] 건강한 관계를 위한 부부 싸움의 기술 대접받고 싶은 대로 스스로를 대접하기 │ 감정을 검역하지 않는다 │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 │ 부부로서 지켜야 할 고지의 의무 │ 남자들에게: 현명한 통역 방법 │ 상대의 제안에 즉각 반응하고 호응한다 │ 감정 쿠폰을 서로 교환한다 │ 돈뿐 아니라, 관계에도 저축이 필요하다 │ 서로를 어디까지 받아주어야 하는가 │ 나는 매일 이혼을 결심한다 * 돌파를 위한 제안 [독립하기] 의존 없는 자립을 위한 제안 보살핌과 의존에서 벗어나다 │ 누구 하나도 소외시키지 말자 │ ‘생각’만으로는 무엇도 손에 쥘 수 없다 │ 시간이 흐른다고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 나를 위한 시간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 나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분투기 │ 글쓰기, 속말을 끄집어내는 수단 │ 상처를 충분히 애도한다 │ 그 일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 독립을 위한 제안 [나아가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대범한 선언 나쁜 경험들이 쌓아 올린 기적 │ 매일 꿈을 벼려내어 내 것으로 만들기 │ 문제를 직면하면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다 │ 더는 스스로를 울리지 말자는 다짐 │ 내 불안의 근원을 이해하기 │ 우리는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가 아니다 │ 거짓된 환상을 버리고 진짜 삶으로 나아간다 * 나아가기 위한 제안 [맺음말] 적어도 나 만큼은 내 편이 되겠다는 다짐“연애할 때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상대를 위해 죽을 수도 있지만, 결혼하면 상대를 죽일 수 있는 관계가 또 부부다. 애쓰면서 가꾸어온 가정을 순식간에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대한민국 대표 퇴직 며느리 영주 작가가 알려주는, 기울어진 부부 관계를 바로세우기 위한 지침들 이 책은 ‘며느리 사표’를 먼저 낸 작가에게 수많은 여성들이 질문한 ‘행복한 결혼’에 대한 답이다. 2018년 초, 시부모에게 며느리 사표를 내민 영주 작가에게 많은 독자가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그의 용기 있는 결단에 많은 며느리들이 ‘내가 이상한 여자가 아니구나’ 깨닫고 전국 각지에서 저자를 만나기 위해 상경하기도 했다. 전작 《며느리 사표》가 아내, 며느리, 엄마를 그만둔 저자 개인사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에는 결혼 이후 시행착오를 먼저 겪어본 선배로서 건네는 조언들이다. 이 책에서는 주어진 역할이나 상대의 기대에 함몰되지 않는 법, 부부로서 평등한 관계를 맺는 법, 부모로부터 독립해 온전한 내 가정을 꾸리는 법, 건강한 부부 싸움 노하우, 구속과 의존 없는 자립 등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이 땅의 부부가 좀더 행복한 가정으로 나아가기를 응원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의존하다가 서로를 망치고 있지 않은가?” 온전한 독립과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결혼 수선의 기술 누구나 행복해지려고 결혼했음에도 많은 이가 불행하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이 불행을 끝낼 방법은 이혼밖에 없을까?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더 나은 관계를 정립할 방법을 몰라 서로 헤매었을 뿐, 개선의 여지는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시부모에게 며느리 사표를 제출하고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한 적도 있으나, 가정을 깨뜨리지 않고 8년간 꾸준히 결혼을 수선해나갔다. 덕분에 지금은 “남편이 옆에 있어 행복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고백한다. 해답은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주체성을 되찾는 태도에서 나왔다. 많은 여성들이 타인을 배려하느라 자신을 배려하는 법을 모른다. 남편과 자식, 시부모가 원하는 역할에 충실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을 배려하는 이는 하나도 없음을 깨닫는다. 그제야 ‘이토록 애쓰는데 왜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가’ 속상해한다. ‘왜 알아주지 않는가’라는 마음은 자신의 행복을 상대에게서 찾는다는 반증이다. 변화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기는 순간, 내 행복과 불행은 상대의 태도에 좌우되어버린다. 상대 또한 원치 않는 상황에 도망가고 싶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주도권을 뺏기지 말고, 스스로의 편에 서라고 제안한다. 변화는 이 다짐에서 시작된다. “더는 스스로를 울리지 말자” 성숙한 관계를 세우는 다섯 가지 마음가짐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의 편이 될 수 있을까? 책에서는 불행한 결혼 생활을 끝내고 평화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다섯 가지 단계를 제안한다. 첫 번째,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가느라 잃은 자신을 자각한다. 두 번째, 감옥과 다름없던 결혼을 정리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의 변화를 촉구한다. 세 번째, 무의미한 싸움에서 벗어나 부부관계를 재정립한다. 네 번째, 보살핌과 의존, 보호에서 독립한다. 다섯 번째, 주어진 문제를 직면하고 자신만의 꿈을 가꾸어낸다. 이 단계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혼자서도 온전하고 둘이여도 불행하지 않은 삶으로 나아갈 것이다. 또한 불행했던 과거의 결혼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된 관계로 재정립하게 된다. ‘좋은 며느리’의 문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린다는 데 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상대를 먼저 배려하느라 자신을 배려하기 어려워진다. 자기 생각과 의견 때문에 상대 마음이 불편해질까 봐 신경이 쓰인다. 매번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다시 삼킬 때가 많아진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어느새 자신의 목소리는 없어진다. 잇따라 소중한 나만의 색깔·매력·생기까지 잃어간다. _ 〈자각하기_내 이름 석 자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지침〉 ‘엄마니까, 부부니까, 가족이니까’라는 이유로 희생하고 책임질 이유가 없다. 각자 자기만 잘 책임진다면 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겠는가. 이는 무조건 뿔뿔이 집을 떠나고 이혼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집을 떠나지 않고서도 각자 1인분의 책임을 다할 수 있다. 오히려 모두가 주인인 가족 공동체가 된다면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다. _ 〈변화하기_결혼을 감옥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조언〉


투자에 대한 생각
비즈니스맵 / 하워드 막스 지음, 김경미 옮김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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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맵소설,일반하워드 막스 지음, 김경미 옮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과 인덱스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 등 월스트리트의 거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투자 철학자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메모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회장이자 공동 설립자인 저자가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 형식의 편지는 날카로운 논평과 오랜 세월에 걸쳐 유효성이 입증된 철학으로 가득하다. 이제 처음으로 모든 독자들이, 아마추어든 경험 많은 투자자든, 그의 지혜가 집약된 이 한 권의 책으로 자신의 투자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투자에도 철학이 필요하다ㆍ11 가장 중요한 원칙01 심층적으로 생각하라ㆍ15 가장 중요한 원칙02 시장의 효율성을 이해하라ㆍ24 가장 중요한 원칙03 가치란 무엇인가?ㆍ38 가장 중요한 원칙04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라ㆍ51 가장 중요한 원칙05 리스크란 무엇인가?ㆍ62 가장 중요한 원칙06 리스크를 인식하라ㆍ86 가장 중요한 원칙07 리스크를 제어하라ㆍ102 가장 중요한 원칙08 주기에 주의를 기울여라ㆍ116 가장 중요한 원칙09 투자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라ㆍ126 가장 중요한 원칙10 부정적 영향과 맞서라ㆍ137 가장 중요한 원칙11 역투자란 무엇인가?ㆍ155 가장 중요한 원칙12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ㆍ169 가장 중요한 원칙13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려라ㆍ181 가장 중요한 원칙14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ㆍ196 가장 중요한 원칙15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ㆍ208 가장 중요한 원칙16 행운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마라ㆍ222 가장 중요한 원칙17 방어적으로 투자하라ㆍ234 가장 중요한 원칙18 보이지 않는 함정을 피하라ㆍ253 가장 중요한 원칙19 부가가치를 창출하라ㆍ275 가장 중요한 원칙20 모든 원칙을 준수하라ㆍ286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탁월한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 농구에 관한 속담 중에 “선수의 키는 지도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코치가 아무리 선수를 지도해도 그 선수의 타고난 키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통찰력은 누가 가르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여느 기술들이 그렇듯이 투자에 대한 이해력이 그저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 것뿐이다. 다시 말해, 벤저민 그레이엄이 유려한 화법으로 강조했던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약간의 현명함’이 필요하다. 현명함은 경험을 기반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경험은 원했던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주어진다. 호황은 우리에게 쓸모없는 교훈만 준다. 호황은 투자는 쉬운 것이며, 당신은 이미 투자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리스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불황은 값진 교훈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아랍발 유류파동, 스태그플레이션, 니프티50(1969년부터 1973년까지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최우량 50개 상장 종목)의 폭락은 1970년대를 ‘주식의 죽음(death of equities)’ 시대로 만들었다. 1987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하루아침에 22.6퍼센트 폭락한 블랙먼데이,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의 파산, 2000년대 초반 기술주 거품 붕괴와 회계 부정 사건, 그리고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투자자들을 절망으로 내몬 위기들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대체투자 전문사인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회장 하워드 막스는 《투자에 대한 생각(원제 The Most Important Thing)》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탁월하고 현명한, 가장 중요한 원칙 20가지를 제시했다. 최악의 위기와 최고의 기회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 20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경제학의 모든 것은 누구나 이윤을 추구한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자본주의도 마찬가지다. 이윤 추구가 동기가 되어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 자신이 가진 자금으로 모험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이윤 추구의 결과로 인류는 많은 물질적 발전을 이루고 이를 누려왔다. 그러나 그 보편성 때문에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 오늘날 수백만의 사람들이 각자의 투자 수익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다른 투자자들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것이 운이 됐든, 탁월한 통찰력이 됐든 둘 중 하나는 필요하다. 그러나 요행을 바라는 것은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저자는 자신의 통찰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이를 2차적 사고(second-level thinking)라고 표현했다. 예를 들어 “좋은 회사니까 주식을 사자”라는 생각은 1차적 사고(first-level thinking)며, 2차적 사고는 “좋은 회사긴 하지만, 모두가 이 회사를 과대평가하고 있어. 그 바람에 주식이 고평가돼서 비싸군. 팔자!”인 것이다. 1차적 사고는 단순하고 피상적이어서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탁월한 성과는 낼 수 없다. 투자의 목적은 평균이 아니라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1차적 사고는 미래에 대한 의견뿐이다. 그러나 2차적 사고는 심오하고 복합적이며 난해하다. 평균 이상의 투자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평범한 투자자와는 달라야 한다. 즉, 다른 투자자들보다 더 현명하게 사고해야 한다. 남들과 다르면서 남들보다 더 나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2차적 사고다. 저자는 리스크와 내재가치에 대한 탁월한 통찰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리스크 제어와 관리에 대해서는 세 장에 걸쳐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투자는 정확히 한 가지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바로 미래를 상대하는 것이다. 문제는 누구도 미래를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리스크는 피할 수 없다. 저자는 이 리스크에 대처하는 것이 투자의 필수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리스크 인식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
단비 / 김여진, 최고봉 (지은이) / 2020.04.01
15,000원 ⟶ 13,500(10% off)

단비소설,일반김여진, 최고봉 (지은이)
저자들은 그림책을 조금 더 쉽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읽기 위한 활동과 연구를 끊임없이 해왔으며, 아이들과 만나는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림책의 가능성을 직접 실험해온 장본인들이다. 이 책에는 그림책을 요모조모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물론, 그림책을 바탕으로 이들이 그간 연구하고 실험해온 수업의 성과와 가능성을 담았다. 책의 1부는 ‘초록연필의 서재’를 운영하는 김여진 선생님이 집필했다. 김여진은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의 운영진으로 그동안 활발하게 그림책 연구와 수업을 진행하며 공개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교사와 독자, 출판계와 교류해왔다. 그는 그간의 연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상에 조금 덜 알려져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그림책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에 초점을 맞춰 1부를 구성했다. 외국 작가의 번역 그림책의 경우, 원서를 구해 두 책을 견주어 가며 그림책 감상을 즐기는 김여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이 글 속에 가감없이 드러나 원서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독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즐겁다. 2부는 <이야기가 꽃피는 교실 토론>, <말랑말랑 그림책 독서 토론>의 대표 저자인 최고봉 선생님이 글을 썼다. 최고봉은 그림책을 학교 수업에 접목시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책 읽기 전과 읽기 후 활동을 토론의 방식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수업으로 이름난 작가로서 이 책에 그간의 연구와 사례를 알차게 담아냈다. 책에 실린 원고 중 일부는 2019년 '초등 아침독서'에 실었던 글들을 다듬고 매만져 묶어낸 것으로 지금도 웹사이트에서 ‘최고봉 선생님의 재잘재잘 그림책 토론’이라는 코너로 확인할 수 있다.1부 당신을 위한 그림책 두 눈으로 보면서도 보이지 않는 존재들 12 시간으로 빚어진 세상 20 쓸모없고 아름다운 일 29 나를 단단하게 지켜 내는 법 37 책을 향한 달콤한 고백 45 여기 아닌 어디라도, 탁 트인 곳으로 51 먼발치, 타인의 아픔 61 소멸하는 감정, 남아 있는 감정 69 낯선 문을 노크할 용기 78 수줍지만, 연결을 원해요 85 아름다운 균열 91 취미는 질문 100 2부 재잘재잘 그림책 이야기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110 당신에게 스마트폰은? 120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서 130 어느 별에서 왔니? 140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 150 이상한 집이 만든 유쾌한 상상력 160 경쟁사회를 다시 생각하며 170 아주 사소한 소원을 찾아서 179 분열과 협력 이야기 188 유쾌하지만 민주주의를 생각해 197 그대, 걱정 말아요 206 패러디 그림책으로 삶의 다른 면 살펴보기 216 부록 책에 실린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24 쉽게 만나는 그림책 수업 방법 230 추천의 글 그림책의 숲, 여기로! 240 현장에서 그림책으로 다양한 활동을 242지금은 그림책을 펼칠 시간 단비의 새 책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을 집필한 김여진, 최고봉 선생님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들이다. 이들은 이태 전, 서울에서 있었던 한 책모임에서 마주친 뒤 ‘그림책 수다 모임’이라는 번개모임을 만들어 서울, 전주, 수원, 춘천 등의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그림책을 좋아하는 교사, 작가, 출판계와 독자가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 그림책 수다를 나누어왔다. 저자들은 그림책을 조금 더 쉽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읽기 위한 활동과 연구를 끊임없이 해왔으며, 아이들과 만나는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림책의 가능성을 직접 실험해온 장본인들이다. 이 책에는 그림책을 요모조모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물론, 그림책을 바탕으로 이들이 그간 연구하고 실험해온 수업의 성과와 가능성을 담았다. 김여진 선생님의 그림책 이야기vs 최고봉 선생님의 그림책 이야기 책의 1부는 ‘초록연필의 서재’를 운영하는 김여진 선생님이 집필했다. 김여진은 의 운영진으로 그동안 활발하게 그림책 연구와 수업을 진행하며 공개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교사와 독자, 출판계와 교류해왔다. 그는 그간의 연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상에 조금 덜 알려져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그림책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에 초점을 맞춰 1부를 구성했다. 외국 작가의 번역 그림책의 경우, 원서를 구해 두 책을 견주어 가며 그림책 감상을 즐기는 김여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이 글 속에 가감없이 드러나 원서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독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즐겁다. 2부는 『이야기가 꽃피는 교실 토론』, 『말랑말랑 그림책 독서 토론』 의 대표 저자인 최고봉 선생님이 글을 썼다. 최고봉은 그림책을 학교 수업에 접목시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책 읽기 전과 읽기 후 활동을 토론의 방식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수업으로 이름난 작가로서 이 책에 그간의 연구와 사례를 알차게 담아냈다. 책에 실린 원고 중 일부는 2019년 에 실었던 글들을 다듬고 매만져 묶어낸 것으로 지금도 웹사이트에서 ‘최고봉 선생님의 재잘재잘 그림책 토론’이라는 코너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책 뜯어보고, 수업에 접목하기 저자들은 “그림책 중독이 도박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믿는 사람. 그럼에도 그 중독을 고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할 정도로 그림책에 깊이 빠져 있는 그림책 마니아들이다. 이들은 그림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개인적인 활동이나 취미를 뛰어넘어, 동료 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교실에서 아이들 독자를 만나서 그림책을 즐기고 깊이 있게 읽어내고, 독서 전후 활동들을 연계하여 그림책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런 만큼 이들이 내보이는 수업 사례는 ‘아 그림책을 이렇게 읽어낼 수 있구나!’, ‘그림책을 가지고 이렇게 아이들과 수업에 적용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절로 불러온다. 책에는 뛰어난 주제의식을 가진 24권의 책을 저자 나름의 고유한 시각으로 소개하며 그 그림책을 가지고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눈 수업의 사례를 사진 자료와 함께 상세히 담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어떤 그림책이 좋은 그림책인지, 고민하던 독자들이라면 저자들의 혜안에 기대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본문에 쓰인 24권의 주제 도서들은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실어 다시 한번 소개했으며, 수업에 쓰인 토론의 기법 또한 부록으로 제시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업 시간에 그림책 활용하기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은 그림책을 읽고 싶은 독자, 수업 시간에 그림책을 활용하고 싶은 교사와 강사, 그리고 그림책 연구자 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정진호 작가의 말처럼 요 근래 그림책의 수준과 보급이 성장하며 그림책의 가능성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정작 현장에서 그림책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는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나온 자료들은 드문 형편이다. 그런 때에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의 출간은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들은 이 책과 함께 그림책이 더욱 사랑받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다. 그림책은 한 번만 읽고 마는 책이 아닌 읽고 또 읽는 작품이다. 그러기에 엄마와 자녀가, 선생님과 학생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그림책을 읽는 모습을 그려보는 일은 흐뭇하다. 이 책이 그림책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얼마 전 무심코 TV를 켰습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달래기에는 방송에서 사람들이 수런대며 떠드는 백색소음이 가장 좋거든요.


그녀의 심청 4
위즈덤하우스 / seri (지은이), 비완 (그림) / 2020.06.11
14,000원 ⟶ 12,600(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seri (지은이), 비완 (그림)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심청과 승상 부인,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심청』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전무후무한 여성서사 웹툰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36화 창고 속의 쥐 (1) 437화 창고 속의 쥐 (2) 2638화 평온한 날들 5639화 기쁨의 집 8040화 무릉의 꽃 14441화 없는 사람 16842화 예정된 끝 19243화 부정한 소원 21844화 징벌 244특별한 4컷 만화, 그리고 작가 후기 266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카카오페이지 장르랭킹 1위! 전 세계 8개국 연재!원작을 뛰어넘는 해석, 아름다운 작화의 웹툰을 만나다!여성서사 웹툰 최다 추천작 『그녀의 심청』 전8권으로 완간!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저스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그녀의 심청』이 전8권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완간됐다. 『그녀의 심청』은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녀의 심청』은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심청과 승상 부인,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심청』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전무후무한 여성서사 웹툰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나운 파도가 넘실대는 인당수 위에서,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이전에 출간된 1-3권까지의 이야기가 심청과 마님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4-7권에서는 심청과 마님이 ‘가부장제 속 여인의 본분’이라는 허울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각자의 방식으로 끊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승상 부인의 과거, 그리고 그녀가 심청을 곁에 둔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심청과 마님은 여인의 본분에 대한 의견 충돌로 잠시 헤어지지만, 궁지에 몰린 마님을 심청이 구해주는 과정에서 화해하게 되고, 다시 둘만의 비밀스러운 나날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도화동에 ‘승상 부인이 실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이며, 이 때문에 인당수의 용왕이 진노하여 뱃길이 막혔다’라는 괴소문이 퍼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 승상이 죽게 되어 마님은 궁지에 몰린다. 결국 마님은 겁에 질려 본분이라는 족쇄를 스스로 목에 걸고 안온한 삶을 택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 승상 댁에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마님은 그 ‘본분’이 살아가는 지혜가 아닌 폭력적인 허울임을 깨닫는다. ‘이제 두 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승상 부인의 말처럼, 그녀는 이전 시기와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할 때를 맞이한 것이다. 마치 진흙 속의 연꽃처럼, 진창과도 같았던 도화동에서 깨끗한 연꽃으로 피어난 심청과 승상 부인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 순간도 쉬운 적이 없었던, 그래서 매 순간 애틋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최종장이 펼쳐진다. 그뿐만 아니라 외전권에서는 인당수에서의 사건 이후 도화동을 떠나 여러 동네를 유랑하는 심청과 승상부인의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일상, 뺑덕어미와 어린 심청의 첫 만남,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동행하게 된 뺑덕어미와 덕이, 며느님의 이야기까지 빠짐없이 담아내어 그동안 단행본 소식을 기다렸을 독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마님이 해본 적 없는 일들을 둘이서 함께.’다시 시작되는 행복한 일상, 그러나 점점 곪아가는 두 사람여인의 본분에 대한 의견 차이로 크게 다툰 심청과 마님은 한동안 서로를 만나지 않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님을 데리러 가던 가마가 부서지면서 마님이 홀로 산속에 고립되고, 그 소식을 들은 심청은 하던 일을 팽개치고 마님을 구하러 달려간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알에이치코리아(RHK) / 청울림 (지은이) / 2018.07.19
16,800원 ⟶ 15,120(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청울림 (지은이)
평범한 직장인이던 저자가 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시스템을 만들까지의 치열한 과정, 실제로 분석하고 체득한 실전 투자 전략, 투자 원칙 등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는 3년 만에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갖추고 나자 단순히 돈 걱정에서 자유로워진 것뿐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삶의 목적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되는 길을 찾고, 치열하게 노력하면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그 길로 가볼 것을 독려한다. 특히 이 책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부터 다루고 있어 누구나 경제적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위대한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_ 변화에 대한 열망이 경제적 자유의 길을 연다 추천의 글 Part 1. 경제적 자유, 스스로 구하라 - 두 갈래 길에 선 당신에게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가 부자와 빈자, 두 갈래의 길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택하라 지금 당장 과거라는 덫을 내버려라 투자자의 삶을 결심하다 운명을 건 킥오프 새벽 5시, 부자가 탄생하는 시간 문제는 의욕과 열정뿐이다 퇴사 3년 만에 얻은 경제적 자유 Part 2. 부를 지배하는 승자의 조건 - 경제적 자유를 거머쥐는 관점의 힘 부에 대한 이중잣대부터 버려라 돈 앞에 솔직해져라 쓰고 싶은 만큼 쓰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고? 남들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내 안의 거인을 따르라 돈에 대한 통제권을 가졌는가 부자는 편협함에 갇히지 않는다 유연한 생각이 돈을 끌어당긴다 머니 게임에서 내 위치는 어디인가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부는 없다 Part 3. 이기는 투자, 불변의 법칙 -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부동산 투자 원칙 부동산 투자, 타이밍이 전부다 바보야, 핵심은 공급이야 공급으로 부동산의 사계를 파악하라 돈이 열리는 황금 나무를 심어라 어디를 살 것인가, 투자 결정의 원칙 나 대신 일할 일꾼을 만들어라 돈이 돈을 번다는 진실 혹은 거짓말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이긴다 팔지 않는 것도 승률 높은 전략이다 부동산 임대는 기획이고 전략이다 일단 실행해야 부를 얻는다 직접 분석하고 직접 투자하라 첫 번째 원칙; 무조건 쌀 때 싸게 사라 한 번만 제대로 하면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 시장은 낙관적으로 보되 자금 계획은 보수적으로 세워라 원하는 것을 이룰 때까지 멈추지 말라 지금이 가장 큰 돈을 벌 수 있는 바로 그때다 Part 4. 당신은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 돈의 노예가 아닌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하여 돈만 좇지 말라 한 방을 꿈꾸는 당신에게 내 인생은 지금 몇 점인가 경제적 자유 이후의 삶 재테크보다 자기경영이 먼저다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로 사는 길 에필로그 _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당신에게, 그리고 나에게 부록 _ 나를 경제적 자유로 이끌어준 100권의 책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투자의 철칙 “월급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가져라!” 일하지 않아도 매달 월급이 꼬박꼬박 입금된다면? 월급으로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내 자산은 저절로 불어나고 있다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거야말로 진정한 경제적 자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경제적 자유를 누릴 가능성이 없다고 지레 포기한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부패했고, 금수저만 건물주가 될 수 있으며, 부자는 돈 돈 거리고 살기 때문에 불행할 것이며, 흥청망청 살다가 망할 거라고 부자를 폄하한다. 그리고 서민은 평생 모아도 집 한 채 사기 힘들다며 자신의 가능성을 깎아내린다. 과연 그럴까?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평범한 직장인이던 저자가 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시스템을 만들기까지의 치열한 과정, 실제로 분석하고 체득한 실전 투자 전략, 투자 원칙 등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 청울림(필명)은 3년 만에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갖추고 나자 단순히 돈 걱정에서 자유로워진 것뿐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삶의 목적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되는 길을 찾고, 치열하게 노력하면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그 길로 가볼 것을 독려한다. 특히 이 책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부터 다루고 있어 누구나 경제적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위대한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이다. “일에 치여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당신도 제2의 월급 시스템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의 저자 청울림의 시작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다만, ‘내가 주인인 삶을 살겠노라.’ 호기롭게 사표를 던지고 나온 가장이었다. 네 가족 생활비는 꼬박꼬박 나가는데 월급은 끊긴 상황이 몇 개월 지속되자 숨 막히는 불안감이 삶을 지배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월세 목적 부동산 투자를 접하고 월세 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한다. 고정 수익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불안감이 줄어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철저히 월세만을 목표로 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거들떠보지 않는 물건도 10~20만 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그의 투자 대상이었고, 그 하나를 매매하기 위해 전라도 경상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몇 차례나 오갔다. 그러다 보니 투자 수익률을 철저히 높이는 방법에 주목하게 되었다. ‘무조건 쌀 때, 싸게 사야 한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수요와 공급 데이터를 항상 달달 외우고, 빌라, 주택, 아파트, 상가를 가리지 않았으며, 급매, 공매, 경매, 특수경매 등 모든 방법을 활용했다. 10만 원짜리 월세를 10개 만들면 100만 원이 된다. 더 많이 찾고 더 많이 시도하는 것. 그것이 그의 초기 투자법이었다. 월세 10만 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시도해볼 수 있는 규모다. 월급이 끊겼다는 절박함, 할 수 있다는 신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 남의 말이 아닌 본인의 판단으로 밀고 나가는 뚝심, 치밀한 공부로 남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꿰뚫는 분석력 등 모든 어려움과 자신 안의 강점을 에너지로 활용했다. 그리고 3년 만에 월 1,000만 원 월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월 고정 수익의 힘은 정말 강렬해서, 퇴사할 때 목표로 하던 ‘진정한 나로 사는 삶’ 경제적 자유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여유가 없을수록, 시장이 흔들릴수록 ‘한 방’보다는 현금흐름에 주목하라! 사람들은 늘 묻는다. “지금 부동산 투자하기 안 좋은 때 아닌가요?” 실전 투자자인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늘 적기는 없었다고 말한다. 리먼 사태 바로 직후였던 그의 퇴사 시기가 그랬고, 그가 처음으로 지방 부동산에 투자할 때가 그랬고, 그가 2014년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지금 당장 서울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분석글을 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때도 시장은 얼어붙어 있었으며,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했다. 다만 수요, 공급, 전세가 매매가 지표 등 저자가 그간 분석에 활용한 데이터들이 ‘이제 살 때가 되었다.’고 가리켰기에 그는 투자를 감행했을 뿐이었다. 저자 역시도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시세차익을 목표로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여유가 없을수록, 시장이 흔들릴수록,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투자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초보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소액 월세 투자다. 월세 투자는 시세차익형 투자가 줄 수 없는 또 다른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떨어질 때도 원래 목적인 월세가 나오니 흔들림 없이 기다릴 수 있고, 시장이 상승하면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투자, 시간을 이길 수 있는 투자다. 물론 투자금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과 역전세를 피하기 위한 수요 공급 데이터 읽는 눈은 투자자의 최소한의 덕목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수요 공급 신호를 읽는 법부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예측하는 법까지 본인의 실전 노하우를 책에 가감 없이 쏟아냈다. 지역별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법, 지역을 선정한 다음 투자 대상을 고르는 법, 급매를 구하는 법까지 모두 소개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투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투자 대상을 골라볼 수 있을 정도다. 부자는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자! 청울림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문만 두드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평범했던 자신이 경제적 자유를 얻은 방법과 부자 마인드부터 구체적인 투자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이 책에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나로부터 혁명을 통해, 부자의 시각을 갖추고 변치 않는 투자의 원칙들만 깨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책 속에 실린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평범한 다른 이웃들의 사례는, 각자 처한 사정은 달라도 투자 원칙과 방법만 알고 따르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가 첫발을 뗄 때, 자본주의의 원리와 부자들의 생각법을 가르쳐주고 과감한 실천을 이끌어준 책들을 소개, 지금 당장 내 상황에 맞춰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이끈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청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저작이다. 늘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일에 치여서, 자신이 없어서, 자본이 없어서, 아직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2의 월급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세세히 알려주는 부자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나는 그간 시장이 변화할 때마다 매매, 경매, 공매, 특수물건 경매 등 투자 방법을 계속 바꿔왔다. 아파트부터 시작해서 빌라, 오피스텔, 다가구, 상가 등 투자 대상 역시 제한을 두지 않았다. 나는 하나의 투자 방법이나 하나의 투자 대상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래서도 안 된다. 언제나 시장은 변화무쌍했고, 그때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니까 말이다. 다만 아무리 시장이 변해도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늘 한결같이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변화하는 시장을 읽는 나만의 노하우,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하는 나만의 투자 철칙이 그것이다. 이러한 믿음과 철칙이 있었기에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고 성공적인 투자를 계속 이어올 수 있었다. 그 믿음과 철칙을 이 책에 담았다. _ 중에서 무엇보다 내가 전업투자자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자영업도 아니고 투자를 업으로 한다니, 조직생활만 하던 내가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을까? 단순한 재테크 차원의 투자가 아니다. 투자로 밥을 먹고살아야 한다. 잃으면 굶어야 한다. 자칫하면 가진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잘하든 못하든 따박따박 월급을 받던 직장인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야말로 정글이다. 아무런 보호막도 울타리도 없다. _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밖에 없었다. 나의 선택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 어떤 위험이 기다리는지는 모르지만 두려움을 누르고 저 미지의 세계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었다. 내 안에서도 늘 거인과 비평가가 싸우지만 비평가의 앙칼진 목소리를 애써 누르며 거인과 함께 길을 떠나는 것뿐이었다. _ 중에서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통나무 / 김용옥 (지은이) / 2019.07.25
15,000원 ⟶ 13,500(10% off)

통나무소설,일반김용옥 (지은이)
도올, 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준다. 20대의 도올은 의 의미를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룬다. 은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이다. 이 경전이 탄생되기까지의 결정적 장면들을 생동감 있게 이야기한다. 싯달타에서 대승불교까지의 인도 불교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 공空사상이 전면에 등장하는 텍스트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반야지혜의 구체적 내용을 현재 우리의 문제의식과 결부시켜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이 책은 한국불교의 흐름과 그 본질적 성격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준다. 선禪중심의 한국불교는 독특하다. 서산대사로부터 경허, 만공을 거쳐 성철, 법정으로 이어지는 우리 선 수행 전통의 도도한 흐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우리 불교의 내밀한 인간적 모습과 큰 울림을 주는 선사들의 공안을 소개하면서 한국불교가 조선시대에 핍박을 받음으로 인해 오히려 순결한 수행풍토가 이어져왔다는 아이러니를 알려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위대한 수행자 경허의 이야기는 무엇이든 감동적이다. 제1장 프롤로그 인연 17 철학을 전공하다 18 광덕사로 가는 길 19 최초의 해후: 밑씻개 20 첫 만남의 충격적 인상: 이것은 반불교다! 21 별당 용맹정진 22 소쩍새 울음의 신비 23 새색시의 인가 24 엄마의 공안 26 제2장 한국불교의 흐름과 그 본질적 성격 진짜 중과 가짜 중 28 이순신 장군과 서산대사 29 임진왜란: 멸사봉공의 자비 31 영규대사: 최초의 육지에서의 승전 32 비겁한 유생들의 작태 32 선조와 서산대사의 인연 33 정여립은 정말 모반을 꾀했을까? 34 선조의 애·증 콤플렉스 35 적서지별이 망국지본이 되다 36 말 탄 서산을 끌어내리는 유생들 37 이순신을 도운 승군의 활약상. 유정의 위대한 마무리 38 유정의 눈부신 활약상도 제대로 기록 안됨 38 서산과 해남 대둔사 39 임진왜란과 승과 40 서산의 입적시 41 거시기와 예수, 거시기와 철학 43 서산과 삼가귀감 44 경허 송동욱 45 독경하고 싶거들랑 천자문부터 46 천자문 돈오 47 불교와 한학, 그리고 해석학적 방법론 48 경허의 죽음 49 계허와 만화 51 경허 동학사에 오다, 구척 장신의 강백 52 천안에서 만난 귀신 53 죽음으로부터의 도피 54 콜레라균의 19세기 역사 55 소독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불행 56 해월과 경허, 그리고 윤질 콜레라 57 동학 전도의 비결: 콜레라 58 말로 설파한 생사일여, 정말 생사일여냐? 59 경허의 용맹정진 60 이 진사의 문안 62 천비공처가 없는 소 63 성우로 다시 태어나다 65 소와 고삐 66 고삐 없는 소: 자유자재의 해탈인 66 사람이 없다 68 무사지인 69 천장사 이야기 69 개울 건넌 이야기 70 방하착의 의미 75 조주의 방하저 76 예수와 경허 77 경허의 보임 78 1880년대의 조선민중의 처참한 생활 79 49재 고사 80 머슴살이 김 서방, 이 서방이 모두 부처님이외다 82 49재: 윤회사상과 적선지가, 향아설위 83 법문과 곡차 84 묘령의 여인과 경허 84 경허는 포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해의 대상일 뿐 95 만공과 동학사 야간법회 95 경허의 선풍이 20세기 조선불교를 지켰다 97 만공의 반왜색 항일투쟁 98 정화운동(1954~62)의 한계 98 명진의 이야기 100 마조와 은봉 105 안거 107 해인사 반살림 108 성철 스님의 입장 111 조선불교는 중국불교를 뛰어넘는다 112 한국의 불교는 선불교가 아니라 통불교이다 113 선불교: 인도불교의 중국화과정 114 선, 삼매, 요가 115 법상종이란? 116 댜나의 음역 속에 겹친 속뜻 117 교와 선, 이와 사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 118 임제 법문의 궁극적 의미 119 제3장 싯달타에서 대승불교까지 121 불교의 근본교리 121 삼법인 또는 사법인 122 행의 의미 122 연기 123 일체개고와 쇼펜하우어 124 일체개고의 문명사적 맥락 125 중동 사막문명의 테마: 죄 126 제2의 아담 127 제법무아 128 아트만 129 아트만이 없다=실체가 없다 131 열반적정 131 불교는 죽음의 종교 아닌 삶의 종교 132 불교의 알파 오메가 133 심리학과 무신론 134 무아의 종교 135 삼학과 사성제 135 유전연기와 환멸연기 136 팔정도와 삼학 137 불교사의 특징: 전대의 이론을 포섭하여 발전 139 지눌의 정혜쌍수 140 스님의 계 141 화두를 통해 득도할 수 없다 142 자기 삶의 화두만 유효하다 142 삼학과 삼장 143 싯달타라는 인간의 체질 144 성묵과 법담 144 반야란 무엇인가? 반야경의 이해 145 146 의 산스크리트어 원전 147 147 월지국의 루가참의 기적 같은 번역 148 의 유일한 조형 149 의 첫 3품 150 반야경의 성립은 대승불교의 출발 150 월지국은 어떤 나라인가? 151 월지국에서 쿠샨제국으로 152 쿠샨왕조의 성격: 포용적 문화, 불상의 탄생, 대승의 기반 153 현장의 이라는 거질 154 확대와 축약 154 의 심은 무슨 뜻? 156 반야경과 도마복음서 156 과 157 반야경과 대승불교와 선불교 158 우리나라 선불교의 뿌리는 선이 아니라 혜이다 158 우리나라 민중의 선택: 공안이 아닌 과 159 의 기초개념 파악을 위한 통시적 시각 159 서가의 책을 덮고 쉽게 이야기합시다 160 “대승”이라는 용어에 대한 엉터리 이해들 160 버스와 자가용 세단 161 성문승, 독각승, 보살승: 보살의 의미 162 싯달타가 과연 왕자일까? 163 자기파멸의 길, 자기완성의 길 164 업, 윤회, 열반 164 성문·독각은 자기가 불타가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165 아라한 166 전륜성왕 아쇼카의 등장 166 찬드라굽타가 개창한 마우리아왕조: 동서문명의 본격적 교류 167 결집 168 아쇼카왕 때의 제3차 결집 168 새로운 스투파문화 169 8만 4천 개의 스투파 170 기원의 문화 탑돌이, 개방된 성역의 형성 171 싯달타의 라이프 스토리 172 구라꾼, 보살의 등장: 승방정사에서 개방된 가람으로 172 탑이 있는 차이띠야, 보살가나의 등장 173 아쇼카에서 카니슈카로 174 부파불교시대까지는 부처님의 형상은 타부였다 174 스투파의 불감 175 대승불교는 초기불교와는 전혀 다른 성격 176 싯달타의 종교가 아니라 보살의 종교 176 재가자와 출가자의 구분이 없다: 삼보일체 177 난행도와 이행도를 다 포용 178 보살일승의 개방종교: 색신에서 법신으로 178 모든 인간은 보살이다: 불상존중=나의 성불 178 기독교역사는 대승기독교를 허락치 않았다 179 반불교 반종교의 시작 179 의 8종 180 대본과 소본 181 구마라집 번역본의 문제점 181 제목의 해설 185 6바라밀의 등장 186 바라밀의 해석 187 계율과 지혜의 길항성 188 결론적 성격 191 벼락경 192 아상을 버린다 194 제4장 주해 201 제1강 관자재보살에서 도일체고액까지 201 관세음보살과 사리불 201 의 형식과 의 형식 202 관세음보살은 중성이지만 여성적 이미지가 강하다 203 관자재, 관세음의 뜻 204 관세음보살과 기자 이상호 205 관세음보살은 바로 너다 205 조견, 도, 일체고액 206 오온이란 207 식까지의 진화 208 제2강 사리자에서 역부여시까지 209 관자재보살이 오온개공을 상설한다 209 오온의 가합인 나는 결국 공이다 211 공의 세계가 영성계라구? 개똥이다! 212 싯달타의 깨달음은 연기 하나! 213 제3강 사리자에서 부증불감까지 214 의 육불은 의 팔불중도가 아니다 214 은 진공묘유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216 제4강 시고공중무색에서 무의식계까지 216 18계의 이해 217 불교인식론과 서양근세철학 인식론은 같은 계통 217 18계가 다 사라진다 219 제5강 무무명에서 무고집멸도까지 219 12지연기와 4성제의 부정 220 공의 철학이 아닌 무의 철학 222 제6강 무지에서 무소득고까지 223 총결론 223 우주론적 명제를 윤리적 명제로 224 법정 스님의 무소유 226 제7강 보리살타에서 삼먁삼보리까지 227 보리살타가 주어가 된다 228 공포와 몽상 229 동네 BYC내복상 대화 229 구경열반 233 무상정등각 233 제8강 고지반야바라밀다에서 진실불허고까지 234 무등등주 235 도일체고액과 능제일체고 236 제9강 설반야에서 보리사바하까지 237 제5장 에필로그 240 참고문헌 242도올의 50년간 묻어둔 이야기! 50년 전 도올 김용옥은 방학을 이용하여 천안부근의 광덕사에 단기 출가 중이었다. 그 때 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하게 된다. 산사의 뒷깐에서 이란 문헌을 우연히 접하게 되고 그 뜻을 헤아리는 어느 순간, 그는 세상을 보는 눈이 확연히 달라지고 엄청난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그것은 일대 사건이었다. 그 때 그는 순우리말의 오도송을 발한다. 반야심경이 무엇이길래, 20대 초반의 철학도를 그토록 사로잡은 것일까?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 대승불교혁명의 매니페스토! 의 반야(praj)는 완전한 최고의 지혜를 뜻한다. 부처님 입멸한지 약 500년 후에, 인도의 영민한 불교인들은 초기불교의 무아사상을 끝까지 밀고나가 모든 실체적 사유를 부정하는 공空사상을 정립하였다. 이 공사상을 철두철미하게 체득하는 것이 반야지혜이고, 이 반야지혜의 완성이 반야바라밀다(prajpramit)이다. 이 때 혁신적 불교 세력이 등장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중심 테제로 내세우며 치열한 대중운동을 펼친다. 이것이 대승불교운동이다. 반야지혜사상으로 기존 불교의 번쇄한 이론체계를 무너뜨린 것이다. 이 대승불교운동은 새로운 불교를 탄생시킨 불교혁명이었다. 대승불교운동은 다양한 반야부 경전을 만들어내었다. 팔천송반야경을 시작으로 이만오천송반야경, 금강경, 십만송반야경 등 반야경전은 그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은 이 방대한 반야경을 한자漢字 260자로 압축한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이자, 반야지혜사상의 결정판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경전, 그러나 가장 강력한 경전! 이 책의 원전 텍스트로 삼은 현장 번역의 은 동아시아불교 최고의 경전이다. 불교인들 대부분이 외우고 있다. 절집에서 진행하는 모든 불교의식에는, 참여하는 사부대중이 함께 이 을 봉독하면서 그 순서를 시작한다. 이 경전에 들어있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말은 한국인 누구에나 친숙하다. 현재 유튜브에는 힙합음악으로 만든 ‘반야심경 리믹스’가 젊은이들에게 대단한 인기이다. 이처럼 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이 책은 이 의 메시지를 현재적 의미로 늘 환기시키고자 한다. 일체개공一切皆空의 공사상을 그대로 느껴보고, 반야지혜를 제대로 추구하자는 것이다. 모든 것은 연관된 사태 속에서 일시적 현상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누구든지 고착된 이념의 사슬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자아~ 이게 웬일일까요? 한 글자 두 글자, 센텐스 바이 센텐스, 주어, 동사, 부사, 형용사 따위를 맞추어가면서 그 뜻을 생각해보는 순간, 아니! 막연하지만 그 의미가 통달케 되면서 펼쳐지는 광막한 사유의 세계, 전 우주가 나의 의식권 내에서 기발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나는 정말 무지막지한 충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반불교다! 이것은 불교가 아니다! 이것은 불교의 모든 논리를 근본에서부터 파괴하는 전혀 새로운 논리다! 불교를 불교다웁게 만드는 모든 그룬트Grund(땅바닥, 근거, 기초)를 파멸시키는 다이나마이트다! 아니! 불교라는 종교가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종교냐? 종교가 반종교의 논리를 자기의 최상의 언설로서 모시고 있다니! 나는 그 순간 종교보다 인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하나의 대오大悟였지요. 제도화 된 종교의 규범은 인간에게 덮어씌워진 겉껍데기라는 것! 껍데기는 가라! 나는 그 체험을 통하여 목사의 옷도 벗었고 승려의 옷도 벗었습니다. 그리고 무전제의 철학의 길만을 고집하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3
㈜소미미디어 / FUNA (지은이), 아카타 이츠키 (그림), 조민정 (옮긴이)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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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FUNA (지은이), 아카타 이츠키 (그림), 조민정 (옮긴이)
고등학생인데 이세계로 전생해버린 소녀 마일. 신의 착각으로 평균의 6,800배에 달하는 마력을 지닌 최강 마법 검사가 된 마일은 소녀들로만 이루어진 신인 파티 ‘붉은 맹세’의 멤버가 되었다. 젊은 헌터로 수행 여행을 이어가던 ‘붉은 맹세’였는데, 이런저런 일을 질러버리고……제92장 인룡대전제93장 제국의 수난제94장 각자의 활동한화 작열하는 남자제95장 여동생제96장 쟁탈전제97장 합동 수주제98장 마일의 결단제99장 ‘원더 쓰리’의 귀환제100장 반성 그리고 새 의뢰특별 단편 우리는 전속 나노머신대!모두의 행복을 위한 화려한 결전!고룡과의 격투, 나라 수호, 그리고 소녀들의 화려한 싸움!고등학생인데 이세계로 전생해버린 소녀 마일.신의 착각으로 평균의 6,800배에 달하는 마력을 지닌 최강 마법 검사가 된 마일은소녀들로만 이루어진 신인 파티 ‘붉은 맹세’의 멤버가 되었다.젊은 헌터로 수행 여행을 이어가던 ‘붉은 맹세’였는데,이런저런 일을 질러버리고……이웃 나라 아르반 제국에 잠입한 마일 일행은,고룡 최강 전사, 지도자와 싸우게 되는데?! ‘붉은 맹세’ 최대 전투가 시작된다!그 무렵, 국경의 남작령에서는 소년 켈빈에게도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쳐오는데……그리고 마일을 둘러싼 ‘붉은 맹세’와 ‘원더 쓰리’의 전면 대결이?!


G.H.에 따른 수난
봄날의책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은이), 배수아 (옮긴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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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책소설,일반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은이), 배수아 (옮긴이)
모든 문장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하고 닿을 수 없는 것에 가닿으려는 투쟁이다. 말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의 풍경을 보고 있다. 이름이 없는 G.H.는 모든 존재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기도 하며 그의 삶은 예술과 언어, 신비의 경험을 넘나든다. 그리고 그 언어는 곧 여성이다. 패러독스이며 열광이자 초월이고 신탁이며 기도와 주문인 언어, 그러나 동시에 몸이 꺾여 죽어가는 바퀴벌레의 내부에서 비져나오는 흰색 물질처럼, 육체와 존재의 본질인 내장의 언어.G.H.에 따른 수난 옮긴이의 말 에니그마 클라리시― 여자가 무엇을 보는지 나는 모른다.이 책의 모든 문장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하고 닿을 수 없는 것에 가닿으려는 투쟁이다. 말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의 풍경을 보고 있다. 이름이 없는 G.H.는 모든 존재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기도 하며 그의 삶은 예술과 언어, 신비의 경험을 넘나든다. 그리고 그 언어는 곧 여성이다. 패러독스이며 열광이자 초월이고 신탁이며 기도와 주문인 언어, 그러나 동시에 몸이 꺾여 죽어가는 바퀴벌레의 내부에서 비져나오는 흰색 물질처럼, 육체와 존재의 본질인 내장의 언어. * 이 책은 단 하나의 목소리로 이루어진다.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오직 단 하나의 목소리뿐이다! 세계는 단 하나의 목소리로 이루어졌다. 그 목소리는 G.H.라는 이니셜을 가지며 그것은 여행가방에 새겨져 있다. 우리는 책의 마지막까지 목소리의 격정적인 독백을 듣지만, 심지어 그 목소리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 누군가는 내게 물을지도 모른다.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글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고. 예측할 수 없는 부조리와 돌연함으로 가득한 그녀의 글은 구조나 플롯으로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내가 받은 느낌은,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로, 한꺼번에 다가온다는 것이다. 마치 꿈이, 특히 악몽이 그렇듯이. 『G.H.에 따른 수난』이 내게 어둡고 둔중한 충격이었다면, 전작 『달걀과 닭』은 희게 번득이는 빛의 칼날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런 칼날에 베이는 것을 사랑한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종이의 촉감을 가진 광선이 피부 속으로 곧장 들어와 나라고 불리는 한순간을 직선으로 투과하고 빠져나간다. 나는 희고 투명하게 피폭되었다. ― 배수아(옮긴이, 소설가)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낯선 소설집 『달걀과 닭』 출간 전후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출간 전에는 양재동 ‘책방오늘’에서 배수아 작가의 음성으로 단편 「달걀과 닭」 낭독이 있었고, 출간 후에는 한남동 [스틸북스]에서 배수아 작가와 독자들이 함께한 낭독회가, 혜화동 [위트 앤 시니컬]에서 김소형 시인의 사회로, 배수아 작가의 낭독공연이, 또 제주 ‘무명서점’에서 자발적 독자들의 두 달에 걸친 단편집 완독모임이, 그리고 그 인연으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배수아 작가의 낭독극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곳곳에서 『달걀과 닭』을 만난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난해함의 극치이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대표작인 『G.H.에 따른 수난』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G.H.에 따른 수난』 역시 『달걀과 닭』처럼, 독자들 스스로가, 또 옮긴이 배수아와 독자들이 함께 만나, 같이 읽고 같이 듣고, 같이 느끼는 자리를 마련해 보려 합니다. 이후, 봄날의책, 그리고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동네책방 인스타 등을 통해, 배수아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 적극적으로 알리려 합니다.------나는 찾는다, 나는 찾는다, 나는 이해해보려고 애쓴다. 나는 몽유병의 언어로 말하게 될 것이다. 내가 잠에서 깨어나면, 더이상 언어가 아니게 될 언어로.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민음사 / 헨리 앨프리드 키신저 지음, 이현주 옮김, 최형익 감수 / 2016.07.14
25,000원 ⟶ 22,500(10% off)

민음사소설,일반헨리 앨프리드 키신저 지음, 이현주 옮김, 최형익 감수
현대 최고의 외교가 헨리 키신저가 21세기의 중대 과제인 '세계 질서 구축'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 책이다. 최근 브렉시트 여파로 반세계화와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와중에, 저자는 수세기 전부터 현재까지 세계 역사의 결정적 사건을 분석하는 가운데 국제 질서의 탄생을 이끈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검토하며 현시대의 세계 질서를 위한 필수요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올해 우리 나이로 94세인 키신저는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국제 관계와 관련해 가장 권위 있으며 고급 정보에 근접한 혹은 그것을 생산했을 인물로 여겨진다. 그는 우리 시대가 지속적으로 세계 질서 개념을 추구하고 있지만, 국제 체제에 대한 국가들 간의 합의 가능한 정의 혹은 무엇이 추구할 만한 가치인지에 대한 공통의 이해가 부재한 문제 상황임을 강조한다. 즉 글로벌화로 모든 지역이 다른 모든 지역의 중요한 정책상의 문제에 관여하며,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곧바로 관여하는 경우가 흔함에도, 그러한 과정을 이끌어 가는 원칙이나 한계 혹은 최종 목적지에 대한 주요 행위자 간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기에 긴장감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공유된 국제 질서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그 해결책을 '힘의 균형'과 '정당성' 위에 세워진 질서에서 찾고자 한다.서론 세계 질서라는 문제 여러 가지 세계 질서│정당성과 힘 1 유럽: 다원적 국제 질서 유럽 질서의 독특함│30년 전쟁: 정당성이란 무엇인가?│베스트팔렌 평화 조약│베스트팔렌 체제의 운용│프랑스 혁명과 그 여파 2 유럽의 세력 균형 체제와 그 종말 러시아라는 존재│빈 회의│국제 질서의 전제들│메테르니히와 비스마르크│세력 균형의 딜레마│양 대전 간의 정당성과 힘│전후의 유럽 질서│유럽의 미래 3 이슬람교와 중동: 혼란의 세계 이슬람교의 세계 질서│오스만 제국: 유럽의 병자│베스트팔렌 체제와 이슬람 세계│이슬람교: 혁명의 물결- 두 가지 철학적 해석│아랍의 봄과 시리아의 격변│팔레스타인 문제와 국제 질서│사우디아라비아│국가의 몰락? 4 미국과 이란: 질서에 대한 접근법 이란의 국정 운영 기술 전통│호메이니 혁명│핵 확산과 이란│비전과 현실 5 아시아의 다양성 아시아와 유럽: 세력 균형의 다른 개념│일본│인도│아시아의 지역 질서는 무엇인가? 6 아시아의 질서를 향해: 충돌이냐 협력 관계냐? 아시아의 국제 질서와 중국│중국과 세계 질서│더 장기적인 관점 7 “모든 인간을 위한 행동”: 미국과 미국의 질서 개념 세계 무대에서의 미국│시어도어 루스벨트: 세계 열강으로서의 미국│우드로 윌슨: 세계의 양심으로서의 미국│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새로운 세계 질서 8 미국: 양면적인 초강대국 냉전의 시작│냉전 질서의 전략들│한국 전쟁│베트남 전쟁과 국민적 합의의 실패│리처드 닉슨과 국제 질서│부활의 시작│로널드 레이건과 냉전의 종식│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아프가니스탄│이라크│목적과 가능성 9 기술, 균형, 그리고 인간의 의식 핵시대의 세계 질서│핵시진핑, 마크 저커버그, 힐러리의 서가에 놓인 책 “세계 질서가 개편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국제 질서를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현대 최고의 외교가 헨리 키신저가 역사에 대한 진지한 연구 결과와 미 대통령 안보보좌관 겸 국무 장관을 지내며 얻은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에 비추어 21세기의 중대 과제인 ‘세계 질서 구축’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가 (주)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최근 브렉시트 여파로 반세계화와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 책은 수세기 전부터 현재까지 세계 역사의 결정적 사건을 분석하는 가운데 국제 질서의 탄생을 이끈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검토하며 현시대의 세계 질서를 위한 필수요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의 역사, 국가 전략, 국정 운영기술에 대한 저자의 오랜 연구와 고민을 집대성한 책이다. 올해 우리 나이로 94세(1923년생)인 키신저는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국제 관계와 관련해 가장 권위 있으며 고급 정보에 근접한 혹은 그것을 생산했을 인물로 여겨진다. 그는 우리 시대가 지속적으로 세계 질서 개념을 추구하고 있지만, 국제 체제에 대한 국가들 간의 합의 가능한 정의 혹은 무엇이 추구할 만한 가치인지에 대한 공통의 이해가 부재한 문제 상황임을 강조한다. 즉, 글로벌화로 모든 지역이 다른 모든 지역의 중요한 정책상의 문제에 관여하며,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곧바로 관여하는 경우가 흔함에도, 그러한 과정을 이끌어 가는 원칙이나 한계 혹은 최종 목적지에 대한 주요 행위자 간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기에 긴장감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별로 다른 역사적 관점, 테러와 같은 폭력적인 갈등, 극단적 이데올로기가 판치는 이 세계에서 공유된 국제 질서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것인지가 이 책의 테마이며, 키신저는 그 해결책을 ‘힘의 균형’과 ‘정당성’ 위에 세워진 질서에서 찾고자 한다. 현대의 국제 질서를 떠받치는 양대 지주라 할 미국과 중국의 역할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과 미국, 문화도 전제도 다른 이 두 거대한 나라는 둘 다 대내적으로 근본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두 나라가 경쟁 관계로 바뀔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협력 관계로 바뀔지에 따라 21세기 세계 질서에 대한 중요한 전망이 형성될 것이다.“-책 속에서 키신저는 마치 세상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것처럼 역사의 거대한 지판과 각국의 행위 동기를 검토하고 현재의 각종 국제 현안을 분석하면서 서로 다른 질서관들이 결국 화해 가능할 것이지 그것은 어떤 토대 위에 이루어져야 할지를 고민한다. 세계적인 외교 전략가 헨리 키신저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대작 ‘세계 질서’를 테마로 역사, 국가 간 외교 전략, 국정 운영 기술에 대한 기념비적인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다 역사상 수많은 문명이 등장하여 저마다의 관점에서 세계 질서를 세우고자 했지만 모두 보편적인 동의를 얻지 못했다. 키신저는 이 책에서 역사상 네 개의 거대한 세계 질서, 즉 유럽, 이슬람, 중국, 미국에서 세워진 질서 개념이 존재했음에도 전 세계적 합의를 이끄는 원칙이나 최종 목적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었기에 세계 질서에 대한 역사적인 개념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고 말한다. 키신저에 따르면 진정한 의미의 세계 질서는 아직까지는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 대부분의 역사에서 각 문명은 자신만의 질서관을 가졌다. 각각의 문명은 자신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했고, 자신의 원칙을 보편적인 것으로 여겼다. 가령 유럽에서 로마는 자신이 야만인들에 의해 포위되었다고 상상했다. 로마가 몰락한 이후, 유럽인들은 주권 국가들 간의 균형 개념을 고안했는데, 특히 1648년에 베스트팔렌 평화 조약이 체결된 이래 유럽인들은 처음에는 유럽 대륙 내에서, 그리고는 전 세계에서 국제관계상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써 왔다. (키신저에 따르면 베스트팔렌 원칙만이 거의 유일하게 일반적으로 국제 질서라고 인정할 만한 요소의 토대를 이루기에, 역사상 가장 의미 있고 성공적인 국제 질서로 거듭 언급된다. 19세기 영국 정치가 파머스턴 경은 이 원칙을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이익만이 영원하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까지 세력을 확대하는 것이 자신들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또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국인들은 ‘천하’가 중국 황제의 속국이라고 생각했으며, 미국은 스스로가 ‘언덕 위의 도시’이자 세계의 등불로 여기며 자신들의 가치가 보편적인 타당성을 지닌다고 믿는다. 특히 민주주의 원칙의 보편적 확산에 대한 믿음을 탄생시켰고, 그 확신이 이후 미국의 외교 정책을 주도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사고방식들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발전되어 왔으며, 어떻게 각자의 국가와 지역, 전 세계의 역사를 형성해 왔을까? 그들이 서로 접촉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했는가? 그들은 시대에 따라 정당성과 힘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 왔을까? 각각의 세계 질서는 지금 어떤 상태에 처해 있고, 국가들 간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가고 있는가? 헨리 키신저는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평생에 걸친 역사 연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적인 정치가로서의 경험에 의존한다. 이 책에는 역사적 변화가 발생하는 과정, 자신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그렇게 하는 데 실패하는 지도자가 생기는 이유, 국가를 규정하는 이념으로부터 국가가 얼마나 멀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정책 입안자이자 외교가로 살아온 그의 역사적 통찰이 가득하다. 세부적으로는 유럽 연합의 형성과 브렉시트의 배경이 되는 문제점들,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 문제, 한국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비롯해 레이건 대통령이 레이캬비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벌인 긴장감 넘친 논쟁,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전 종전 문제를 놓고 하노이 정권을 상대로 벌인 협상의 진행 과정은 물론, 미중 관계의 미래와 유럽연합에 다가올 변화에 대해 설득력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한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충돌이 주는 교훈이나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아랍의 봄에 대한 서방세계의 반응, 우크라이나 문제로 인해 형성된 러시아와의 긴장관계까지, 우리 시대의 결정적인 사건들에 역사적 분석력을 적용한다. 이 책은 경험에 입각한 이야기와 분석, 위대한 역사적 행위자들의 초상화들로 이루어진, 헨리 키신저만이 쓸 수 있는 대작이다. 책 곳곳에 평생을 정책 입안자이자 외교 전략가로 살아온 그의 역사적 통찰이 가득하다. 키신저의 하버드대 정치학과 논문의 일부를 인용한 책의 결론 마지막의 ‘역사의 의미’에 대한 내용이 의미심장하다. 《뉴욕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서 정치인들이 키신저의 결론을 읽고 이해해야 하며 이에 세계 질서가 달렸다고 언급했다. “젊은 시절에 나는 나 자신이 ‘역사의 의미’에 대해 공언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자신만만했다. 이제 나는 역사의 의미는 선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역사라는 것은 늘 논쟁의 대상이 될 것이고, 모든 세대는 인간의 조건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쟁점들을 직면했는지 여부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며,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알게 되기 전에 그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결정은 정치인이 내려야 한다는 사실들을 인정하면서 최선을 다해 답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말이다.”-결론 중에서


벌새
arte(아르테) / 김보라 (지은이), 최은영, 남다은, 김원영, 정희진, 앨리슨 벡델 (글) / 2019.08.29
19,800원 ⟶ 17,820(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김보라 (지은이), 최은영, 남다은, 김원영, 정희진, 앨리슨 벡델 (글)
베를린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영화 '벌새'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벌새'는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 중학생인 은희가 거대하고 알 수 없는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나는, 작지만 힘 있는 날갯짓으로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분투하는 한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개인의 삶과 시대가 서로 교차하는 시공간으로서 영화 '벌새'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을 떠올리게 한다. 책으로 출간되는 은 영화 '벌새'에서 출발하지만 영화 안팎의 세계를 섬세하게 짚어 내고 확장하며, 1994년의 사회와 오늘, 예술과 현실을 연결하는 책이다. 영화에서는 편집된 40여 분가량이 그대로 담긴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감독의 말은 '벌새' 속 서사와의 보다 내밀한 만남으로 초대한다. 과 ‘벡델테스트’로 잘 알려진 미국의 그래픽노블 작가 앨리슨 벡델과 김보라 감독이 직접 만나 여성 서사,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함께 다루는 창작자로서 나눈 대담에는 시대와 공간, 매체를 뛰어 넘어 예술가로서, 시대라는 물살 안에서 역동하는 개인으로서의 진솔한 고민들이 담겨 있다.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어 내는 네 편의 글은 성수대교가 붕괴하고 김일성이 사망한 영화 속 시공간을 이미 닫힌 ‘역사’가 아닌, 여전히 살아 있는 현재로 불러낸다.작가의 말 006 시나리오 015 그때의 은희들에게 / 최은영 206 영지,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 / 남다은 216 붕괴하는 꿈속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이별한다는 것 / 김원영 226 지금, 여기의 프리퀄 '벌새' / 정희진 238 여성, 서사, 창작에 대해 / 김보라 + 앨리슨 벡델 248 감사의 말 311베를린국제영화제 * 트라이베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국내외 영화제 25관왕 영화 '벌새' 단행본 전격 출간! 무삭제 시나리오부터 최은영, 남다은, 김원영, 정희진의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는' 시선들, 여성, 서사 창작자로서 나눈 앨리슨 벡델과 김보라 감독의 대담까지 '벌새'를 만나는 가장 오롯한 방법 “이 영화를 다 보고도 누가 벌새를 가냘프다고 하겠는가, 허약하고 부실한 것은 알고 보니 이 세상이 아니던가. 1994년 성수대교를 보라. 감독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서둘러 속편을 내놓으라. 은희가 감자전 꼭꼭 씹어 먹고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지 보고 싶다. 저 속절없이 끊어진 다리를, 날아서 건너는 갈매기가 보고 싶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그랑프리상 트라이베카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관객상 국내외 영화제 25관왕 영화 '벌새'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한 데뷔작”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한 편의 시처럼 섬세한 영화! 일상으로 시대를 경험하게 한다” -제2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이 영화를 다 보고도 누가 벌새를 가냘프다고 하겠는가, 허약하고 부실한 것은 알고 보니 이 세상이 아니던가. 1994년 성수대교를 보라. 감독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서둘러 속편을 내놓으라. 은희가 감자전 꼭꼭 씹어 먹고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지 보고 싶다. 저 속절없이 끊어진 다리를, 날아서 건너는 갈매기가 보고 싶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 “마침내 빛나는 순간을 기다리는 어린 소녀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 -'케빈에 대하여', 린 램지 감독 “자신감 넘치는, 우아하고 절제된 성취! 부드럽고, 아프고 현명하며 끝내 희망적인 영화” -'피아노' 제인 캠피온 감독 “넋을 잃을 만큼 매혹적인 작품! 가장 정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펀 홈』, 앨리슨 벡델 작가 “은희와 동시대를 살아갔던 그때의 우리가 우리의 시간을 애도할 수 있는 작품을 비로소 만났다” -『쇼코의 미소』, 최은영 작가 “해소되지 못한 시간과 사연이 여전히 예민하게 꿈틀대는 듯한 영지의 얼굴. '벌새'라는 세계는 끝내 완전히 알기 어려운 이 얼굴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 『감정과 욕망의 시간』, 영화평론가 남다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국가의 꿈. 서울 강남은 그 몽상의 끝점이었다. 〈벌새〉는 이 몽상 안의 세계를 살아가는 은희가 사랑하고 상처 입던 순간들을 소환한다” -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변호사 김원영 “이 영화의 역사성은 1994년 가족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통증과 폭력의 일상을 그려 낸 데 있다” - 『페미니즘의 도전』, 여성학자 정희진 무삭제 시나리오,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는' 네 개의 시선, 여성, 서사 창작자로서 앨리슨 벡델과 나눈 김보라 감독의 대담까지 '벌새'를 만나는 가장 오롯한 방법 베를린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영화 '벌새'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벌새'는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 중학생인 은희가 거대하고 알 수 없는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나는, 작지만 힘 있는 날갯짓으로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분투하는 한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개인의 삶과 시대가 서로 교차하는 시공간으로서 영화 '벌새'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을 떠올리게 한다. 책으로 출간되는 『벌새-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은 영화 '벌새'에서 출발하지만 영화 안팎의 세계를 섬세하게 짚어 내고 확장하며, 1994년의 사회와 오늘, 예술과 현실을 연결하는 책이다. 영화에서는 편집된 40여 분가량이 그대로 담긴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감독의 말은 '벌새' 속 서사와의 보다 내밀한 만남으로 초대한다. 『펀 홈』과 ‘벡델테스트’로 잘 알려진 미국의 그래픽노블 작가 앨리슨 벡델과 김보라 감독이 직접 만나 여성 서사,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함께 다루는 창작자로서 나눈 대담에는 시대와 공간, 매체를 뛰어 넘어 예술가로서, 시대라는 물살 안에서 역동하는 개인으로서의 진솔한 고민들이 담겨 있다.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어 내는 네 편의 글은 성수대교가 붕괴하고 김일성이 사망한 영화 속 시공간을 이미 닫힌 ‘역사’가 아닌, 여전히 살아 있는 현재로 불러낸다. 김일성 사망과 성수대교 붕괴로 기억되는 1994년, 중학생 은희에게 세상은 낯설고 알기 어렵다. 하지만 그 ‘낯선 세상’은 오늘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곳이다. “나는 노래방 대신 서울대 간다!”를 외치게 하는 담임선생님, 가족 모두 합심해 오빠를 외고에 보내야 한다는 아빠, 짊어진 불안과 압력을 여동생에게 분출하는 오빠, 일터와 가정에서 노동하며 고단한 엄마, 서툰 사랑 말고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언니. 시험을 잘 보면 캘빈클라인을 받지만, 부모님이 이혼하면 누구와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친구. 등굣길 지나치는 철거민들이 내건 “우리는 죽어도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현수막과 “김일성은 안 죽는 사람인 줄 알았”던 사람들, 그리고 무너진 다리 앞에서 제대로 슬퍼할 수도 없는 사람들. 그 시간을 지나온 ‘은희의 세계’는 2019년 지금, 어떤 모습일까? 국가주의, 학벌주의, 가부장제, 강남 개발과 계급 격차, 국가적 재난… ‘공기’처럼 잠잠히 사회를 감싼 ‘고통’을 어루만지며 그치지 않은 ‘사회적 기억’을 지금, 여기로 드리우는 서사와 시선들! 김보라 감독은 작가의 말을 통해 어느 날부터 반복되던 중학생 시절의 꿈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시나리오와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깊숙이 ‘내 이야기’인 것은 결국 다른 이의 이야기가 된다는, 가장 구체적일수록, 그것은 가장 보편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학교와 학원, 가정과 그 밖에서 중학생 은희가 맺는 관계를 서사의 한가운데에 두고도 그저 ‘한때’로 그치지 않은 한국 사회의 고통과 상흔을 드러내 보이는 힘, 그 고통을 어루만지는 '벌새'의 힘이‘한국 사회’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벌새-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에는 사회와 영화, 시나리오 속 서사를 함께 읽는 네 편의 글을 수록해 공기처럼 잠잠히 우리를 감싸 온 정서를 ‘사회적 기억’으로 기록하고, 현재적 문제로 바라보게 한다. 영화평론가 남다은은 은희와 단짝 친구 지숙이 각자 오빠에게 당했던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일상적인 폭력에 대한 두 소녀의 관성과 체념,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길 수 없는 분노가 꾹꾹 눌러 담긴” 가장 끔찍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장면으로 꼽는다. 지숙의 얼굴 곳곳을 물들인 멍처럼 가시적인 폭력의 증거들 말고도 은희의 유일한 공감자인 영지의 자못 침울한 얼굴, “겨우 삶을 견딜 정도만” 빛을 남긴 엄마의 얼굴에서도 폭력의 흔적들을 본다. 소설가 최은영은 그 익숙한 얼굴들에 드리운 폭력과 비존중을, 아프고도 아픈 줄을 의심해야 했던 모든 ‘은희’들이 품은 고통을 있는 그대로 공감받는 진정한 위로와 애도의 서사를 벌새 안에서 길어 낸다. 전쟁 이후 한시 바삐‘더 잘살자’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국가와 사회, 가족이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치던 그때를, 변호사 김원영은 ‘우울’과 ‘불안’이라는 정서로 짚어 냈다. 가부장적 가족이 결속하는 중심에 자리 잡은 ‘학벌주의’, 성수대교 붕괴라는 사회적 참사로 종언이 예고된‘한강의 기적’ 같은 무너지는 ‘꿈’, 그 속에서 꿈을 좇던 오빠와 아버지는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애초에 경쟁 바깥으로 밀려난 엄마와 딸들은 그저 우울하다. 여성학자 정희진은 ‘벌새’의 서사를 “지금, 여기의 프리퀄”이라 평한다. 오늘도 사람들은 끊어져 버린 다리처럼 무너져 내린 관계들 속에 ‘가족’이라는 제도로 얽어져 ‘각자’ 외로움에 몸서리친다. 그 외로움과 우울을 타인에 대한 폭력으로 쏟아 내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사다리 없는 개천에서 목이 타는 이무기들에게 담임선생이 목 놓아 외치는“노래방 대신 서울대 간다”는 구호는 이미 쓸모가 없다. 성수대교가 무너진 이듬해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90년대를 지나오고도 우리는 계속해서 알 수 없는, 혹은 알지 못하게 된 비극들을 마주하며 어딘가는 끊임없이 무너져 내리는 세계 속에서 끝나 버린 꿈을 그때처럼 좇고 있다. 『벌새』는 1994년의 기억이지만 오늘 당신에게로 이어지는 현재다.고통은 언제 고통이 되나. 누군가의 시선으로, 공감으로 고통은 고통이 된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는데도 ‘싸우지 좀 마’라는 말을 들어야 할 때, 은희의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철없는 칭얼거림이 된다. ‘싸우지 좀 마’라는 말에는 ‘오빠라면 여동생을 때릴 수 있다’라는 승인이, ‘여자애는 남자가 때려도 참아야 한다’라는 주문이 들어 있다. 이런 사회에서 자란 많은 여성은 자신이 느끼는 고통의 진위를 의심한다. 아파도 자신이 아픈 것이 맞는지 검열하고, 분명히 부당한 일을 당해도 자신이 ‘예민해서’가 아닌지 확인하고 확인한다. 여성의 고통을 고통이라고 언어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고통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이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내가 자라며 만났던 ‘평범한 여자들’의 모습을 닮았다. 남자 형제의 진학을 위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어린 시절부터 일해야 했던 여자들, 남편과 똑같이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가사 노동과 육아는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소화해야 하는 여자들, 남자 가족 구성원에게 학대당하며 살아가는 여자들, “나는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어”라고 속삭이며 자신의 가치를 회의하는 여자들, 웃음을 잃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공감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자신의 삶에 지친 여자들. 이런 사회의 여성들이 자신을 좋아할 수 있을까. 미소지니misogyny의 세계를 사는 여성에게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라는 격언은 너무도 무겁고 어렵게 다가온다. 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영지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에서 은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외로울 때 제 만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제 삶도 언젠가 빛이 날까요?” 나도 어린 시절 은희와 같은 생각을 했다. 외로운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덜 외로워졌으면 좋겠다고. (…)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모두 외롭고 어린 여자아이였던 우리는 왜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서 자신이알지도 못하는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고자 했을까. 영지 선생님도 은희를 그런 마음으로 마주했을 것이다. 은희가 덜 외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 영지 선생님이 눈빛으로, 함께 있어 주는 시간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 주는 방식으로 은희에게 다가갔던 것처럼, 그 빛을 받은 은희 또한 영지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위로받고 싶었던 사람들이 위로하는 것처럼, 외로웠던 사람들이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_최은영, 그때의 은희들에게 중에서


Go Go 카카오프렌즈 13 : 호주
아울북 / 김미영 (지은이), 김정한 (그림) / 2020.03.25
14,800원 ⟶ 13,320(10% off)

아울북역사,지리김미영 (지은이), 김정한 (그림)
카카오프렌즈가 시간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로 독자들은 카카오프렌즈의 재기발랄한 여행을 통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한다. 깜찍한 캐릭터의 매력에 재미있는 스토리, 알찬 정보까지 겸비한 책이다. 매력적인 악당, 비밀스러운 임무, 임무를 도와줄 비밀 무기 등 첩보물의 특성까지 녹여내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짜릿한 모험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책에서 카카오프렌즈가 새롭게 방문하는 나라는 바로 지구의 남쪽에 위치한 호주다. 크리스마스를 여름에 맞이하는 호주는 에서 다루는 첫 남반구 나라이다. 새로운 모험을 떠난 카카오프렌즈는 단순히 호주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호주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목격한다. 블랙라인 전투에서 유럽인들에게 무고한 죽음을 맞이했던 태즈메이니아 원주민들의 모습과 금을 캐던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던 유레카 봉기 등 호주의 역사를 움직였던 굵직한 사건을 직접 겪으며 호주의 역사를 면밀히 살핀다. 또 직접 호주의 바다에 들어가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산호를 보고 그 이유를 배우며 지구촌의 문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게 한다. 하늘과 땅, 바다에서 펼쳐지는 카카오프렌즈의 모험을 쫓다 보면 호주의 문화와 역사를 입체적으로 알아갈 것이다.1장 터키에서 만난 호주 지구 남쪽의 큰 나라 호주 2장 아웃백의 큰 바위 호주 내륙의 메마른 아웃백 3장 엔데버 호의 두 번째 임무 부끄러운 호주의 역사와 반성 4장 태즈메이니아의 마지막 주민 태즈메이니아의 슬픔 5장 우주에서도 보이는 산호초 야생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라 6장 금을 찾아 호주로 GO GO! 골드러시로 변화한 호주 7장 골칫거리가 된 호주의 토끼 토끼와의 끝없는 전쟁 8장 가장 나이 어린 세계문화유산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하우스 부록 _ 컬러링/연표카카오프렌즈와 떠나는 세계 역사 문화 여행 남반구의 거대한 나라, 호주로 Go Go!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등극! 신간, 호주 편 출간! 카카오프렌즈와 세계 역사를 배우고, 스페셜 여권에 캐릭터 스티커도 모아 보세요!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나온 재미있는 책! ★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다음 책도 얼른 나오면 좋겠어요 ★ 책 읽기 싫어했던 아이가 몇 번씩 다시 읽고 있어요 ★ 여권 부록 너무 예쁘지 않나요? 스티커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 우리 아이 첫 세계사는 고고 카카오프렌즈로 시작해야겠어요 ★ 고고 카카오프렌즈 덕에 학교에서 인기 만점이 되었어요 - 독자들의 서평 중에서- 누적 판매 80만부를 돌파한 초 베스트셀러 시리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학습만화의 명가 ‘아울북’의 놀라운 콜라보! 시리즈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누적 판매 부수 80만부를 넘겼다. 으로 학습만화의 시장을 연 아울북과 카카오프렌즈가 만나 탄생시킨 이 시리즈에서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무지, 콘, 네오, 프로도, 튜브, 제이지, 어피치는 자신들의 성격을 드러내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내뿜는다. 시리즈는 카카오프렌즈가 시간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로 독자들은 카카오프렌즈의 재기발랄한 여행을 통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한다. 깜찍한 캐릭터의 매력에 재미있는 스토리, 알찬 정보까지 겸비한 책으로, 어린 독자와 부모님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라 시리즈 전체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대륙만큼 큰 나라, 호주! 지구의 배꼽이 있는 호주에서 역사 퍼즐을 찾아라! 세계의 역사가 퍼즐 형태로 보관된 ‘히스토리 뱅크’에 악당 이프가 침입하고 퍼즐이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퍼즐의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이프를 막기 위해 카카오프렌즈가 히스토리 뱅크의 요원으로 나섰다. 는 이렇게 역사에 ‘만약’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매력적인 악당, 비밀스러운 임무, 임무를 도와줄 비밀 무기 등 첩보물의 특성까지 녹여내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짜릿한 모험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카카오프렌즈가 새롭게 방문하는 나라는 바로 지구의 남쪽에 위치한 호주다. 크리스마스를 여름에 맞이하는 호주는 에서 다루는 첫 남반구 나라이다. 이프와 이브가 본격적으로 손을 잡으면서 퍼즐 저장은 더 어려운 상황. 과연 카카오프렌즈는 이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또 코알라와 캥거루부터 떠오르는 호주에는 과연 어떤 다양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대륙만큼 커다란 나라 호주에서 펼쳐지는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모험에 지금 바로 함께해 보자!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호주 원주민 애버리지니가 살던 호주는 왜 영국 연방이 되었을까? 호주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넓은 국토에는 영화 를 촬영한 열대우림부터 사막 지대 아웃백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고,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동물도 여럿 만날 수 있다. 바다에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나라 전체가 자연사박물관 같은 나라다. 그런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캥거루 같은 대표적인 아이콘 외에 호주의 자세한 역사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특히 유럽인들이 호주에 들어오기 전 먼저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던 애버리지니의 삶이나 죄수를 위한 유배지로 시작된 이민자의 역사를 아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새로운 모험을 떠난 카카오프렌즈는 단순히 호주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호주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목격한다. 블랙라인 전투에서 유럽인들에게 무고한 죽음을 맞이했던 태즈메이니아 원주민들의 모습과 금을 캐던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던 유레카 봉기 등 호주의 역사를 움직였던 굵직한 사건을 직접 겪으며 호주의 역사를 면밀히 살핀다. 또 직접 호주의 바다에 들어가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산호를 보고 그 이유를 배우며 지구촌의 문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게 한다. 하늘과 땅, 바다에서 펼쳐지는 카카오프렌즈의 모험을 쫓다 보면 호주의 문화와 역사를 입체적으로 알아갈 것이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만큼 많은 이야기를 갖고 나라, 호주. 카카오프렌즈와 넓은 호주를 누비며 지금의 호주를 만든 역사를 함께 만나 보자. 세계라는 무대에서 꿈을 펼칠 아이들을 위한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카카오프렌즈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역사 문화를 배운다! ‘글로벌 시대’라는 단어가 구태의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늘날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로, 또 실시간 공동체로 묶여 있다. 세계를 무대로 꿈을 꾸고,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아이들. 하지만 그들에 대해서, 그곳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시리즈는 세계를 무대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세계역사문화체험 학습만화이다. 처음 세계를 접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세계의 역사, 문화, 인물들에 대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내어 직접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게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생생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구성된 역사 문화 상식 코너는 독자들의 경험을 더욱 깊고 흥미롭게 채워 준다.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
에듀윌 / 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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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소설,일반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은이)
최근5년간 공기업/필기 전형 부활 후 1년간 금융권에서 출제된 상식 용어들을 철저히 분석해,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핵심 상식 용어를 선별하였다. 특히 2020년 최신 개정판에서는 최근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자주 출제된 상식 용어를 선별해 보강하였고, 기존 용어에서 달라진 정보를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했으며, 상식 비중이 커진 금융권 취준생들을 위해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152선을 제공한다.머리말 출제패턴으로 본 상식 공략법 5단계 전략으로 끝내는 도서 활용법 학습자별 A·B·C·D 추천 학습법 또 출제될! 공기업 기출 논술 주제 2019년 공공기관 현황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152선 Part 01 최다 기출 300선·최신 용어 30선 Chapter 최다 기출 300선 Chapter 최신 용어 30선 Part02 핵심 기출 727선 Chapter01 정치 정치·행정 법률 북한·안보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2 경제 경제·경영 금융·무역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3 사회 사회일반 노동·복지·환경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4 국제 국제정치 국제경제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5 문화 문학·철학 미술·음악·대중문화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6 역사 한국사 세계사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7 스포츠 스포츠일반 대회·종목별 [SPEED CHECK] [상식Plus] Chapter08 과학 기초과학 정보통신(IT) [SPEED CHECK] [상식Plus] Part03 부록 Final 기출문제(부산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인천서구문화재단) Final 상식 찾아보기 나온 것만, 나올 것만 본다! 가장 많은 취준생이 선택한 '100% 공기업 기출 상식' 취준생들의 선망의 직장인 공기업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상식을 공략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은행 및 금융권에서도 필기 전형 도입과 함께 상식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하랴, 자격증 따랴, 스펙 쌓으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취준생들이 방대한 분량의 상식을 대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행히 상식은 말 그대로 상식적인 수준을 넘지 않는 시험 과목입니다. 효율적인 학습을 통해 정답만 맞힐 수 있으면 됩니다. 중요한 내용은 계속 출제됩니다. 기출 상식을 먼저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은 최근5년간 공기업/필기 전형 부활 후 1년간 금융권에서 출제된 상식 용어들을 철저히 분석해,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핵심 상식 용어를 선별하였습니다.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은 ▲기출 복원한 문제를 함께 실어 실제 시험의 기출 형태를 알 수 있습니다. ▲출제 패턴에 맞게 용어마다 예문, 관련 용어, 파생 용어를 추가해 효율적인 암기가 가능합니다. ▲모든 상식 용어에 중요도, 키워드, 기출처를 표기해, 무작정 외우기보다 중요한 키워드를 선택적으로 연상 학습할 수 있습니다. ▲빽빽한 글자와 장황한 설명 위주인 기존 상식 책과 달리 영어 단어장을 보듯 중요 내용이 한눈에 확 들어옵니다. 특히 2020년 최신 개정판에서는 ▲최근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자주 출제된 상식 용어를 선별해 보강했습니다. ▲기존 용어에서 달라진 정보를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상식 비중이 커진 금융권 취준생들을 위해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152선을 제공합니다. 공기업과 언론사 및 대기업의 상식 출제 패턴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공기업 상식 출제패턴을 분석해 3일 만에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한 『2020 에듀윌 공기업 기출 일반상식 3일끝장』으로 취업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원하는 공기업에 꼭 합격하세요! ■ 책의 특징 1. 외워야 할 것만 담은 한줄 설명으로 3일이면 충분하다! ▶ 지엽적이고 불필요한 부분을 배제한 한줄 설명으로 핵심만 암기 공기업 일반상식이라고 모든 상식 내용을 암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략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읽는 즉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지엽적이고 불필요한 내용은 빼고 꼭 외워야 할 내용만 담아 3일 만에 전체 내용을 충분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책갈피로도 활용할 수 있는 3일 완성 플래너로 매일 학습 정도를 점검하세요. 2. 5단계 암기 전략으로 암기·반복이 쉬워진다! ▶ 이해가 쉽고! 암기가 빨라지는! 5단계 암기 전략으로 효율적으로 학습 '①핵심 한줄 설명 - ②기출 - ③예문 - ④관련 용어 - ⑤자세히 이해하기' 5단계로 집필해 외우기 쉽고 오래 기억됩니다. 용어 특성에 맞는 5단계 설명을 통해 쉽고 빠르게 공기업 상식을 마스터하세요. 3. 공기업·금융권 필수 기출 상식만 모아 실전에 강하다! ▶ 최근 약 5년간 공기업/1년간 금융권에서 출제된 모든 상식 기출 복원 자료 분석 전공시험 준비, 해당 공기업/금융권에서 원하는 스펙 준비까지 함께 병행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싸워야 하며, 나올 것만 학습해야 합니다. 오직 공기업/금융권 입사 시험에 출제된 상식 용어만 철저히 분석해 암기할 것만 담았습니다. 최신 개정판에는 최신 상식 용어는 물론 경제금융 기출예상 필수용어, 2018년 '부산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인천서구문화재단'의 상식 기출 복원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4. SPEED CHECK(스피드 체크)로 객관식 시험에 대비하자! ▶공기업 상식 시험에서 주로 출제되는 객관식까지 실천을 치르듯 연습 공기업 상식 시험에는 객관식이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실전을 치르듯 정답을 고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SPEED CHECK(스피드 체크)는 중요 용어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빠르게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니, 최종 점검용으로 풀어보고 반복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각 챕터마다 수록된 상식 Plus는 상식 관련 글과 문제를 담아 서술형·논술·면접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칼 비테 교육법
차이정원 / 칼 비테 지음, 김일형 옮김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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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정원영어교육칼 비테 지음, 김일형 옮김
200년 전, 독일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미숙아인 칼 비테 주니어. 이 아이는 아버지의 극진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아이는 6개 국어를 통달한 천재 법학자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어린 박사 학위’ 소지자가 된다. 교육의 창시자인 페스탈로치가 아이의 아버지를 찾아가 간곡히 집필을 권고했고, 마침내 《칼 비테 교육법》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당대 교육관과 정면충돌한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한 채 100년 가까이 잊혀졌다. 그 이후, 하버드대 레오 위너 교수에 의해 재발견되고 영어로 처음 번역되면서 200년 넘게 자녀교육의 바이블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 책이 몬테소리, 프뢰벨 등에게도 영향을 끼치며 바이블로 꼽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칼 비테가 직접 실천한 교육 방법을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춰 세세하게 기록했다. 아이의 건강, 수면, 습관, 공부 경험 축적 등을 기록했고, 이후 하버드대 심리학자 시디스, 스토너 부인은 실제로 칼 비테의 교육법을 따라 자녀를 교육해서 성공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둘째, 아이의 사고력을 한 뼘 더 키워주는 교육이었다. 칼 비테는 아이와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었다. 끝으로 칼 비테 교육의 최종 목적은 아이를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에 두었다. 이 책은 아이의 기질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행복한 천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독일어 원전을 완역했다. 200년 전의 육아서라고 보여지지 않을 정도로 칼 비테의 이야기는 촘촘하고 생생하다.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꼼꼼한 번역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존경하는 폐하께 부치는 글 Prologue 아이는 내 생각보다 훌륭하게 자란다 Part 1 평범한 아이는 어떻게 비범해질 수 있을까 _논란이 많았던 이 책의 탄생 배경 Chapter 1 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할까 Chapter 2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Chapter 3 이제야 이 책을 내는 이유 Chapter 4 내 아들에게는 타고난 재능이 없었다 Chapter 5 재능 없는 아이라도 인내하고 기대하라 Chapter 6 나의 교육 철학이 성공하기까지 Chapter 7 교육의 완결 Chapter 8 평범한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다 Part 2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가 되겠다는 환상을 버려라 _아이의 잠자는 뇌를 적기에 깨워주는 부모의 역할 Chapter 1 나는 칼을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Chapter 2 어린 나이에 학자가 된 아들 Chapter 3 아들을 학자로 키울 능력이 과연 나에게 있었을까 Chapter 4 너무 이른 교육은 아이의 몸과 마음을 망친다? Chapter 5 나의 교육법에 반대하는 의견들 Chapter 6 칼이 즐거워한 교육법 VS 영재를 죽이는 교육법 Chapter 7 적기에 시작하는 공부 Chapter 8 일찍 시작하면 성장도 일찍 멈출까 Chapter 9 여덟 살까지는 무조건 방임하는 것이 좋을까 Chapter 10 달콤한 칭찬은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 Chapter 11 꼭 체조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 Part 3 태교부터 출산 후 3년, 내 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기 _0~36개월까지 바른 성장을 위한 교육 가이드 Chapter 1 모든 것은 태교에서 시작된다 Chapter 2 약한 아이, 건강하게 키우기 Chapter 3 어른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Chapter 4 아이를 청결하게 보살피는 구체적인 방법 Chapter 5 칼이 걸음마를 배울 때까지 Chapter 6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 Chapter 7 또래 친구들이 많아야 좋을까 Chapter 8 오래 자는 것은 해롭다? Chapter 9 칼이 태어나면서부터 세 살 때까지 먹었던 것들 Part 4 타고나지 않은 아이를 최고의 인재로 키우는 법 _아이와 함께 생활 속 위대한 습관 만들기 Chapter 1 윤리를 가르쳐라 Chapter 2 전염병을 이겨내다 Chapter 3 아이가 아이를 물들인다 Chapter 4 놀이를 통한 교육법 Chapter 5 공부와 놀이는 엄격하게 구분하라 Chapter 6 보상에 대하여 Chapter 7 외국어 학습의 모든 것 Chapter 8 고전어를 꼭 배워야 할까 Chapter 9 인문학 수업 Chapter 10 미적 감수성 키우기 Chapter 11 타고난 암기력 천재는 없다 Part 5 부모는 더 넓은 세계를 만나는 문이다 _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심어준다는 것에 대하여 Chapter 1 아들이 받은 고귀한 선물 Chapter 2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난 뒤 Chapter 3 단 한 번의 수업으로 재능을 틔우다 Chapter 4 칼, 박사 학위를 받다 Chapter 5 하이델베르크에서 법학을 공부하다 Chapter 6 베를린에서의 생활 역자 후기 “왜 세계의 교육학자들은 칼 비테에 열광하는가?” 국내 최초 독일어 원전 완역!, 200년간 이어온 전 세계 베스트셀러, 변함없는 자녀교육의 바이블! 미숙아를 행복한 천재로 키운 평범한 아버지 칼 비테의 ‘자녀교육의 비밀’ 원저자 칼 비테는 독일의 작은 시골마을 로하우에서 소박하게 살던 목사였다. 그리고 아들의 교육에 당시 통념을 넘어서는 교육 사상을 접목시킴으로써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뤄냈던 전인적인 인물이었다. “내 아들은 타고난 재능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미숙아로 태어났다.” 칼 비테의 진실한 고백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의 아들 칼은 십 대에 이미 6개 국어는 물론, 철학 박사와 법학 박사 학위까지 받을 수 있었던 걸까. 단순히 똑똑한 정도가 아니었다. 이미 어릴 적부터 모든 학문에 조예가 깊었던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어린 박사 학위 소지자’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아버지 칼 비테의 헌신적인 교육과 사랑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사실 당시는 너무 이른 교육이 아이의 본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금기시하던 때였다. 그러나 당대 존경받는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는 칼 비테를 순수하게 신뢰했고,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춘 교육 방법에 누구보다 적극 찬성했다. 그의 응원에 힘입어 《칼 비테 교육법》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으며, 200년이 흐른 지금까지 ‘자녀교육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의 재능은 처음부터 타고난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게 바로 잠재력이라는 건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아이가 생각대로 자라주지 않을 때 ‘역시 노력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며 대개 부모들은 체념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나 칼 비테는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예컨대 내 아이를 ‘행복한 천재’로 키우고 싶다면 생후 3년까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접 교육했던 방식들을 시기별로 상세히 알려준다. 건강, 청결, 수면, 음식, 습관, 경험 등 단순 지식 공부에 그치지 않고 온전한 인성을 갖춘 아이로 클 수 있도록 칼 비테가 신경 쓴 교육법과 기준들이 등장한다. 그때와 같은 시기를 살아가진 않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민은 다 같지 않을까. 결국 평범한 아버지 칼 비테는 “부모의 신념이 아이를 행복한 천재로 만든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후대에 자산으로 남긴 참된 교육자였다. “사랑은 의무보다 훌륭한 스승이다. 행복한 천재로 키우고 싶다면 사랑으로 가르쳐라.” 현재와 미래의 엄마들이 머리맡에 두고 꼭 읽어야 할 책! 칼 비테의 아들은 평범하지 못했다. 하지만 칼 비테는 아들이 미숙아라고, 저능아라고 그저 절망하지 않았다.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관심 있게 돌봤다. 그렇다. 칼 비테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궁극적으로 사랑’이었다. 길고도 머나먼 시공간을 넘어 지금 부모 세대들이 꼭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체적으로 칼 비테가 이야기하는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 알고 보면 비교적 간단하다. 첫째, 대부분 우리는 비범한 재능을 타고나야 영재로 기를 수 있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칼 비테는 평범한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자신의 아들 칼을 통해 직접 증명해 보여주었다. 둘째, 어릴 때부터 선행 학습을 시작하면 남들보다 앞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외국어의 경우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거부감 없는 환경을 미리 조성해주려고 노력한다. 영어 유치원, 외국어 책, 화상 전화, 오디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간접적인 접촉을 시도한다. 하지만 칼 비테는 무엇보다 ‘적기’를 강조했다. 자발적 동기와 흥미를 북돋아주는 시기를 찾아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밖에도 칭찬의 긍정적 측면만을 크게 부각하는 행위라든지, 놀이도 공부라는 생각으로 엄격히 시간을 구분하지 않는다든지, 원활한 대인 관계를 위해 또래 친구를 꼭 만들어줘야 좋다든지 하는 일반적인 고정 관념을 모조리 깨부수는 칼 비테의 조언들이 속속들이 숨어 있다. 아이를 위한답시고 어쩌면 독이 되는 과오를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읽으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놀랍게도 스스로 발견할 것이다. 이 책을 옮긴 역자는 “원서로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200여 년 전 독일에서 나온 고어투성이의 책을 덜컥 번역한 이유로 평범한 시골교회 목사인 아버지가 아들을 천재학자로 만든 교육 방법이 솔깃해서였다”며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생명력을 지닌 책이라면 적어도 우리 부모들의 고민거리도 명쾌하게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칼 비테 교육법》은 그동안 내용을 가려 뽑아 출간했던 기존 도서와 달리 독일어 원전을 완전히 번역했다. 어느 시점에 어떻게 가르쳤다는 것인지, 그 시기에 그 교육을 했던 근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상황과 이유와 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그간 우리 부모들이 품었던 의문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1. 재능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부모라면 인내하라. 2. 매일 산책하라. 아이의 흥미를 이끄는 직접 경험이 좋다. 3. 공부를 강요하지 마라. 배움은 즐거워야 한다. 4.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스스로 할 것이다. 5.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휴식도 공부다.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6. 많이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제대로 알고 있다면 실천한다. 7.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북돋아주면, 성취감과 자긍심이 따라온다. 8. 성공과 성과에 집착하지 마라. 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한 교육이어서는 안 된다. 9. 인격적으로 대하라. 결국 중요한 것은 자립심이다. 10. 다양한 경험과 감성,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아이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11. 부족한 부모라고 미안해하지 마라. 칭찬만으로도 아이는 훌륭하게 자란다. 12.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다.


서녀명란전 2
위즈덤하우스 / 관심즉란 (지은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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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관심즉란 (지은이)
중국 인기 드라마 <녹비홍수>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네이버 시리즈에 웹소설 연재로 론칭하여 22주 동안 베스트 순위 10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2권에서는 특히 ‘결혼’을 둘러싼 고대 시대 여성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진다.제2장화장을 지우듯 매화가 지고 새로 붉게 바른 듯 해당화가 피네제34화 할머니, 오라버니, 제형…11제35화 장백의 경사…24제36화 여자는 때가 되면 혼인을 해야 한다…37제37화 다투지 않는 마음…52제38화 아직 멀었다…62제39화 잘못된 만남, 명란과 홍문…79제40화 기분 좋은 가을바람…92제41화 사촌 오라버니, 사촌 오라버니, 사촌 오라버니…104제42화 육촌 언니, 육촌 언니, 육촌 언니, 육촌 언니, 육촌 언니…118제43화 행복은 역시 비교에서 온다…132제44화 그녀는 장차 누구와 혼인할 것인가?…147제45화 아마추어 엿듣기 선수의 직업적 소양…165제46화 고대 이혼 현장 실황 기록…181제47화 상경…201제48화 한데 모이다…210제49화 새로운 집과 새로운 사람…219제50화 화란의 방문…233제51화 진주와 물고기 눈알…251제52화 양양후부 당일치기 유람 上…264제53화 양양후부 당일치기 유람 中…277제54화 양양후부 당일치기 유람 下…288제55화 며느리의 표본…299제56화 여자로 사는 건 힘들어…312제57화 자매 사이에…326제58화 광제사 반나절 유람 上…336제59화 광제사 반나절 유람 下…347제60화 나를 해하는 자, 나 역시 해하리라…362제61화 평화로운 시간…374제62화 신진의 난…386제63화 대란 후의 평화…399제64화 장유張維, 적서嫡庶, 공융孔融…415제65화 만월주, 작위가 있는 집안, 뜻밖의 재난…431*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400만 뷰**론칭 이후 22주 연속 베스트 순위 10위권 기록*『서녀명란전』 드디어 정식 출간!서녀라고 다 같은 서녀가 아니다.누구보다 특별한 서녀, 인생 2회차 성명란의 고군분투 고대 생존기!『서녀명란전』은 조려영, 풍소봉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중국 인기 드라마 <녹비홍수(지부지부응시녹비홍수)>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중국에서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단행본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웹소설로 연재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인 서녀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총 8권 출간 예정이다. 2권은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연재 66~126화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고대 시대 여성들의 생활 모습 중에서도 특히 사랑과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처음부터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야지, 집안끼리의 이해관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상대와 결혼하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온 요의의는 고대 시대에서 성명란으로서도 그 현실적인 결혼관을 이어갈 수 있을까?“그냥 널 보고 싶었어. 아주 많이.”꽃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다정히 말하는 제형― 하지만 어쩐지 씁쓸한 표정의 명란이 건넨 대답은……?고대 시대로 타임슬립한 현실주의자 요의의, 아니 성명란은 망나니는 망나니일 뿐, 탕자가 개과천선하여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이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언연의 혼처로 녕원후의 망나니 같은 둘째 아들이 입에 올랐을 때, 명란은 언연을 붙잡고 끊임없이 상담을 해줬다. 인생에 단 한 번인 혼인의 상대로 그런 망나니를 맞이하면 안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남 혼사에 참견할 때가 아니었다. 살갑게 군 적도 없고, 좋은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제형의 태도가 묘해진 것이다. 장난을 핑계 삼아 귀를 잡아당기려 하고, 얼굴을 지나치게 가까이 들이민다 싶더니 기어이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고야 말았다! 고대 시대 여성의 강철 같은 삶을 견뎌내야 하는 인생 2회차 명란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말은 걸지 마시고요. 여자에게 가혹한 세상이에요. 명심해주세요!”술시를 알리는 딱따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천주泉州 성부盛府에 하나둘 등불이 켜졌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 제이슨 W. 무어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 2020.06.26
27,000원 ⟶ 25,650(5% off)

갈무리소설,일반제이슨 W. 무어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세계생태론’(World-Ecology)의 주창자 제이슨 W. 무어의 대표작이다. 근대성 비판이자 자본주의 비판으로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대단히 논쟁적인 책”이다. 저자가 비근대적인 생태적 사고방식을 구성하는 관념들을 부각하기 위해 고안한 수사법의 덤불을 헤쳐나간 독자는 21세기 자본세의 현실을 조금 더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현행 위기의 본성과 더불어 미래에 관해 생각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다. 금융위기. 기후위기. 식량 위기. 일자리 위기. 21세기 위기들은 어떻게 연관되는가? 저자는 오늘날 지구적 격변의 원천들은 한 가지 공통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 자연을 비롯한 자연을 조직하는 방법으로서의 자본주의다. 무어는 환경주의와 페미니즘, 맑스주의 사상에 의지하여 획기적인 새로운 종합, 즉 부와 권력, 자연을 통합한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를 제시한다. 자본주의의 최대 강점 ― 그리고 문제들의 원천 ― 은 ‘저렴한 자연’, 이를테면 노동과 식량, 에너지, 원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무어는 자연-속-인류의 율동적이고 재생적인 변증법을 통해서 자본주의를 재고함으로써 독자를 자본주의의 발흥에서 근대 위기의 모자이크까지 이어지는 여행으로 이끈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및 자연보다는 오히려 자연-속-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어떻게 하여 우리의 곤경을 이해하고 앞으로 이 세기에 해방의 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열쇠인지를 보여준다. 한국어판 옮긴이 서문 8 감사의 글 12 서론 이중 내부성 : 자연을 중시하는 역사 17 1부 이원론에서 변증법으로 :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 1장 대상에서 오이케이오스로 : 자본주의적 세계생태에서의 환경형성 68 2장 생명의 그물 속 가치 95 3장 단일한 신진대사를 향하여 : 이원론에서 자본주의적 세계생태의 변증법으로 133 2부 역사적 자본주의, 역사적 자연 4장 생태잉여의 저하 경향 155 5장 자연의 자본화 또는 역사적 자연의 한계 185 6장 세계생태혁명들 : 혁명에서 체제로 232 3부 역사적 자연과 자본의 기원 7장 인류세인가 자본세인가? : 현행 생태위기의 본성과 기원에 관하여 273 8장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과 자본의 한계 309 4부 저렴한 자연의 발흥과 죽음 9장 저렴한 노동? : 시간, 자본, 그리고 인간 자연의 재생산 348 10장 장기 녹색혁명 : 장기 20세기 저렴한 식량의 삶과 시대 378 결론 저렴한 자연의 종언? : 자본의 세계생태적 한계는 자본 자체다 457 참고문헌 481 인명 찾아보기 512 용어 찾아보기 515코로나19는 자연 재난인가 경제 문제인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현상은 사실상 우리 시대의 두 가지 근본 위기를 표상하는 거대 증상인 ‘기후변화’의 가속과 ‘부의 불평등’의 심화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하나의 삽화적 참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부의 불평등’은 흔히 인간 사회의 경제적 병폐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기후변화’는 거의 어김없이 일종의 자연적 재난으로 치부된다. 그런데 작금의 미생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양상이 각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균열을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팬데믹 사태가 단순히 생명과학적인 자연 현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른바 자연과 사회의 혼성물, 물질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의 혼성물임이 틀림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의 불평등’과 ‘기후변화’ 역시 인간 세계와 비인간 세계의 혼성물이다. 인간-비인간 세계의 근본적인 접착제가 자본주의다 이 책의 저자 제이슨 W. 무어는 사회와 자연이 서로 떼어놓을 수 없게 얽혀서 하나의 관계적 전체, 무어의 표현을 빌리면 ‘생명의 그물’을 형성한다는 관계주의적인 전체론적 시각을 견지한다. 이로써 그는 데카르트에게서 비롯되는 사회/자연 혹은 인간/자연이라는 서양의 근대적 이항 구조를 전면적으로 거부면서 비근대적이고 생태적인 세계상을 제시한다. 최근 들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근대성 비판에서 이 책의 저자 제이슨 W. 무어가 기여하는 독특한 공헌은, 저자 자신이 이 책을 “냉정한 정치경제학에 철학이 약간 섞여 있는” 책으로 규정하는 대로, 세계역사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고찰을 통해서 현행 인간-비인간 세계의 근본적인 접착제가 자본주의임을 부각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무어는 현행 ‘기후변화’와 ‘부의 불평등’ 문제가 모두 1450년 이후로 개시된 자본 축적 과정의 필연적인 누적적 결과임을 실증하면서 우리 시대는 인류세보다는 오히려 자본세로 불려야 함이 마땅하다고 단언한다. 우리 시대는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다! 이 시대를 새로운 지질시대로 규정하는 관념으로서의 인류세라는 용어는 “인간이 기성의 자연력에 못지않게 지구 생태의 변화를 추동하는 또 다른 자연력이 되어버렸다”라는 현실을 표상하는 한편으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책임을 인류 전체에 무차별적으로 귀속시킴으로써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고 종종 비판받는다. 인류세라는 용어는 정치경제학적 통찰과 함의가 부족하다. 2019년 「가디언」의 한 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개의 화석연료 회사가 1965년 이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과 직접 관련되어 있다. 2020년 「네이처」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환경에 대하여 최상위 10%의 부자는 25~43%에까지 이르는 영향을 미치고 최하위 10%의 빈자는 겨우 3~5%의 영향을 미친다. 요컨대, 우리의 환경 문제는 모든 사람이 아니라 대체로 일부 사람들, 특히 자본과 부자에 의해 유발된다. 그리하여 무어는 우리 시대를 자본세라고 단연코 일컫는다. 이런 점에서 자본세라는 관념은 자본과 자본주의 권력에 현행 기후변화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 운동을 정당화하는 데 기여한다. 사회/자연이라는 데카르트적 이항 구조의 세계관을 넘어서야 한다 근대성을 특징짓고 자본주의를 뒷받침하는 사고방식은 사회/자연이라는 데카르트적 이항 구조의 세계관이다. 이런 세계상에 따르면, 자연은 인간 사회와 자본의 외부에 존재하면서 자원의 원천으로서 ‘수도꼭지’와 쓰레기 처리장으로서 ‘개수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게 해서 자연은 근대 문명으로서의 자본주의가 자기 재생산 비용을 끊임없이 외부화하는 수단이 된다. 결국 21세기의 문명적 위기는 자본의 무한한 축적 욕망과 유한한 자연 사이의 모순에서 기인한다고 여겨진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지적한 대로, “우리가 문제를 초래하는 데 사용한 그 사고방식으로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어쨌든 우리의 사고방식은 언어로 표명되는 관념들로 구축되기에 데카르트적 대립쌍 관념들로 특징지어지는 근대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구축하기 위해 무어는 신조어를 고안하고 기존 어휘를 새롭게 조합하거나 하이픈으로 연결한다. 예를 들면, 접속사 ‘및’과 ‘사이’는 이항적 실재 구조를 반영한다는 이유로 지양하면서 변증법적 통일성을 내포하는 전치사 ‘속’과 ‘통해서’를 강박적으로 사용한다. 그리하여 ‘자연 및 인류’는 ‘자연-속-인류/인류-속-자연’이 되고 ‘자연과 자본주의 사이의 운동’은 ‘자연을 통한 자본주의의 운동/자본주의를 통한 자연의 운동’이 되는데, 무어는 이것들을 ‘이중 내부성’이라고 일컫는다. 결국 무어가 보기에, 세계는 대립하는 두 개의 개별 실체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중 내부성으로 구축된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또한 자본주의 속 생명의 그물)라는 이 책의 제목이 함축하는 바다. 여기서 우리는 무어의 존재론적 관점이 실체의 존재론이 아니라 과정의 존재론임을 알 수 있다. 자본주의는 자연을 조직하는 방법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관념은 그리스어로 ‘호의적인 장소’를 뜻하는 오이케이오스 토포스의 줄임말인 오이케이오스로 표현된다. 무어가 맑스의 내재적 관계의 철학에 근거하여 정립한 오이케이오스(oikeios)라는 관념은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 사이에 맺어지는, 그리고 언제나 이들 자연에 내재하는, 창조적이고 역사적이며 변증법적인 관계를 명명하는 방식”을 가리키는데, 요컨대 오이케이오스는 사회와 자연의 일의적 전체를 표상한다. 그리하여 오이케이오스로서의 자연, 즉 생명의 그물은 “그 속에서 인간 활동이 전개되는 매트릭스이자 그 위에서 역사적 행위주체성이 작동하는 장이 된다.” 이 책에서 무어는 일종의 관계주의적이고 생태적인 전체론에 의거하여 자본주의를 분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계생태론’으로 일컫는다. 세계생태론적 시각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자본-권력-자연을 역동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통일체, 즉 세계생태를 구성한다. 그러므로 자본주의는 경제적 체제도 아니고 사회적 체계도 아니며 오히려 “자연을 조직하는 방법”이다. 자본주의는 자기 재생산 비용을 외부화하기 위해 이른바 ‘저렴한 자연’, 이를테면 저렴한 노동과 식량, 에너지, 원료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부와 권력, 자연의 세계생태가 된다. 이 책에서 무어는 자본주의가 ‘저렴한 자연’을 창출하는 방법과 과정의 역사를 꼼꼼히 추적한다. 자본주의의 가치 법칙은 ‘저렴한 자연’의 법칙이다 모든 문명은 나름의 가치 체계를 정립함으로써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을 변별한다. 맑스의 통찰에 의거하여 무어는, 장기 16세기(1450~1640)에 일어난 자본주의의 발흥은 가치 체계가 토지생산성에서 노동생산성으로 전환된 획기적 사건으로 규정한다. 그리하여 자본 축적은 노동생산성의 향상에 따라 창출되는 잉여자본을 확보하는 것이고, 자본주의의 자본 축적을 위한 ‘신의 책략’은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이 수행하는 대다수 일을 가치 없게 만듦으로써 유상 일=임금노동, 즉 ‘추상적인 사회적 노동’의 생산성을 위해 희생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본주의는 무상 일을 전유함으로써 자신의 재생산 비용을 외부로 떠넘기면서 임금노동을 효과적으로 착취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본주의의 가치 법칙은 ‘저렴한 자연’의 법칙이 된다. 여기서 무상 일의 원천인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구축되어야 하는데, 요컨대 무어는 이렇게 구축되어 전유되는 자연을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으로 일컫는다. 페미니즘과 생태주의의 통찰을 갖춘 맑스주의자들이 밝힌 대로, “여성, 자연, 식민지”가 바로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의 전형적인 실례이고, 따라서 자본주의는 가부장제와 개발주의, 제국주의를 당연히 연행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자본주의의 역사는 추상적인 사회적 노동과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 자본 축적이라는 삼위가 어우러져 연출하는 착취와 전유의 파노라마가 된다. 자본세 이후에 등장할 포스트자본주의 체제는 어떤 모습일까? 세계생태론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1450년 무렵에 개시되어 지금까지 지속하는 자본주의의 본원적 축적 과정과 축적 위기의 해소 과정, 즉 자본주의의 축적순환 과정은 미상품화된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가 소진되고 새로 구축되는 과정과 연계되어 전개되었다. 그러므로 세계 자본주의 헤게모니는 세계생태적 프로젝트다. 이를테면, 네덜란드 헤게모니는 향신료 제도를 확보함으로써 출현하였고, 영국 헤게모니는 석탄/증기력과 플랜테이션의 혁명을 통해 출현했으며, 미합중국 헤게모니는 석유 프런티어와 농업의 산업화를 통해서 출현했다. 그런데 전유할 수 있는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가 더는 남아 있지 않게 된다면 자본주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시 말해서, 자본이 자기 재생산 비용을 더는 외부화할 수 없다면 우리의 미래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결국 심화하는 ‘부의 불평등’과 가속하는 ‘기후변화’라는 21세기의 두 가지 난제는 ‘저렴한 자연의 종언’을 나타내는 징후다. 부의 불평등의 심화는 자본 축적의 비용을 외부화할 수 없기에 부득이 ‘탈취에 의한 전유’를 통해서 내부화함으로써 초래되는 결과이고, 기후변화의 가속은 ‘가이아의 복수’로 표현되는 자연의 반격, 즉 ‘부정적 가치’의 생성에서 기인한다. 만약에 현행 자본주의가 체제가 이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붕괴된다면, 자본세 이후에 등장할 포스트자본주의 체제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미래 세계는 무엇보다도 자본주의 가치 법칙이 아닌 새로운 가치 법칙의 지구적 합의에 달려 있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 바람직한 사고방식은 단순한 녹색 사상이 아니라 정치경제학적 통찰이 가미된 녹색 사상에서 비롯될 것이다. 이 책에서 무어는 생태적 맑스주의에 기반을 둔 대안적 가치평가 체계를 통한 사회주의적 세계생태에의 전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간략히 언급한다. 1. 책의 구성 이 책은 서론, 네 개의 부로 이루어진 본문, 그리고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론은 이 책을 총괄적으로 관통하는 패러다임으로서 생태적 맑스주의의 일종인 세계생태론을 개괄한다. 여기서 무어는 자연 및 사회라는 데카르트적 이항 구조로 특징지어지는 이원론적 근대성을 넘어서고자 시도하면서 자연을 이중 내부성이라는 변증법적 과정으로 특징지어지는 오이케이오스로 여기는 생태적인 비근대적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애초에 ‘수도꼭지’와 ‘개수대’로서 작동하는 외부적 자연은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 자본주의와 자연은 공동생산하는 생산자이자 생산물이다.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1부에서 무어는, ‘이원론에서 변증법적으로: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라는 부제목이 밝히는 대로, 이원론적 근대성을 넘어서고자 하는 세계생태론의 두 가지 핵심 개념인 오이케이오스와 이중 내부성에 의거하여 세계생태로서의 자본주의의 변증법적 실상을 분석한다. 요컨대 무어는 자본주의와 자연이 별개의 실체로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이원론적 신진대사가 아니라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자본주의 속 생명의 그물’이라는 단일한 신진대사를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다시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2부에서 무어는, ‘역사적 자본주의, 역사적 자연’이라는 부제목이 시사하듯이, 추상적인 자본주의 일반과 추상적인 자연 일반이 아니라 지구상에서 특정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전개된 역사적 자본주의와 역사적 자연의 발전 과정을 ‘저렴한 자연’의 법칙이라는 자본주의 가치 법칙에 기반을 두고서 면밀히 조사한다. 여기서 무어는 자본주의가 재생산하기 위해 자연을 조직하고 저렴화하면서 자본-권력-자연의 세계생태가 되는 역사적 과정을 추적한다. 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3부 ‘역사적 자연과 자본의 기원’에서 무어는, 현행 생태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자본주의의 가치 법칙, 즉 자본이 전유하기 위한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의 구축 전략에서 비롯됨을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다시 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4부 ‘저렴한 자연의 발흥과 죽음’에서는 21세기에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 즉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의 지구적 종언의 가능성을 ‘식량’이라는 저렴한 자연의 견지에서 살펴본다. 예를 들면, 저렴한 식량의 확보 전략으로서 생명공학은 오히려 슈퍼잡초를 생성하는 ‘부정적 가치’를 낳음으로써 현재까지 성공적이지 못한 책략으로 밝혀진다. 여기서 오이케이오스로서의 생명의 그물에 가장 거대한 ‘부정적 가치’로 작용하는 것으로서 기후변화가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 무어는 저렴한 자연 프런티어가 지구적으로 빠르게 폐쇄되면서 축적 위기에 처한 현행 자본주의가 더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2. 저자 인터뷰 ● 아래 인터뷰의 원문 출처 및 전문 번역은 옮긴이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blog.daum.net/nanomat/1441, http://blog.daum.net/nanomat/1324 질문자 : 당신은 근대 역사와 더불어 비인간 자연과 인간 자연의 미래를 이해하고자 하는 세계생태적 접근법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접근법의 주요 특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어 : 세계생태론은 협동, 대화입니다. 이것은 지구적 정의에 관한 지구적 대화 ― 학자들의, 예술가들의, 활동가들의 대화 ― 입니다. …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2015)에서 저는 지배와 착취, 환경사의 관계들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물음을 제기했습니다. 페미니즘 비판과 환경주의 비판, 맑스주의 비판이 어떻게 새로운 종합으로 재편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생성적 종합―즉, 후속 탐구, 서사, 표상, 연구, 대화를 생성하는 종합―은 어떤 모습일까요? … 세계생태론의 요점은 올바른 노선에 다다른 다음에 그것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협동적 야망은 지구적 정의를 위한 해방적 지식을 생성하는 대화를 개시하고 유지하며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과거 지식에 대한 확신을 포기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 과거 지식은 중요하고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동시에, 오늘날의 지구적 위기를 창출한 사고방식은 우리를 지구적 정의로 이끌지 않을 것입니다. 해방적 실천은 모든 해법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지구적 위기에 대한 설득력 있는 반응은 본질적으로 집단적이라고 주장해야 합니다. 질문자 : 당신은 자연/사회라는 이항 구조에 직접 반대하면서 새로운 종합, ‘오이케이오스’를 제기합니다. 그것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해서 자본주의에 대한 더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까? 무어 : 급진 사상의 핵심에는 인간과 생명의 그물 사이의 역사와 관계를 강조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일어난 일은 역사 없는 자연처럼, 인간관계의 바깥에 순수한 상태로 있는 대문자 ‘자연’이라는 핵심 관념입니다. ‘자연’은 저쪽에 있고 우리가 그것을 보호해야 이유는 우리가 그러하지 않는다면 파국이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감각을 낳습니다. 그것은 진행 중인 상황의 일부를 바로 잡지만, 급진주의자들이 언제나 능숙한 일, 즉 시스템을 잘못 명명하는 일을 행합니다. 급진주의자들은 인간과 나머지 자연의 상호작용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환경과 종을 모두 생산하는 생명형성의 관계를 명명하지 않습니다. 인류는 풍경뿐만 아니라 인간 생물학도 전환하는 일련의 환경형성 활동을 통해서 진화합니다. 예를 들면, 인간 조상은 불을 이용함으로써 더 작은 소화계를 발달시킬 수 있었고, 그리하여 불을 일종의 외부 위장으로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된 빅 아이디어 중 하나는 ‘자연’ 일반이 비교적 일정한 다양한 패턴 ― 태양 주위를 궤도 형태로 공전하는 지구 ― 을 나타내지만 ‘자연’ 역시 역사적이라는 것입니다. ‘오이케이오스’라는 용어로, 우리는 생명형성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고, 인간을 포함하는 다수의 생태계가 생겨나게 하는 이 관계를 명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환경을 형성하고, 도중에 타인 및 자신의 생물학과 관계를 맺습니다. 권력구조와 생산구조, 그리고 특히 재생산구조는 우리가 풍경과 환경을 만들어내는 방식과 이들 환경이 우리를 형성하고 있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어휘와 개념들은 이런 이원론에 배선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이원론을 파괴하고 어떤 새로운 개념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질문자 : 인류세에 대한 당신의 비판은 무엇이고 그것이 자본주의에 대한 실제적인 역사적 분석을 어떻게 호도한다고 느끼십니까? 무어 : 우리는 인류세라는 용어의 두 가지 용법을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는 문화적 대화, 식당이나 휴게실에서 친구들과 나누는 그런 종류의 대화로서의 인류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의 인류세는 한 가지 중요한 의문을 제기하는 미덕이 있습니다. 인간은 생명의 그물 안에서 어떻게 어울리는가? 하지만 인류세는 그 물음에 답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그 개념의 바로 그 견지가 이원론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인류세: 이제 인간이 자연의 거대한 힘을 압도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유명한 논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대단한 질문이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로, 지배적인 형태의 인류세 논증은 터무니없는 역사적 모형입니다. 그것은 1800년에 증기기관과 석탄과 더불어 영국에서 모든 것이 시작한다고 대개 말합니다. 우리가 언급한 대로, 그 주장과 관련하여 온갖 종류의 역사적 문제가 있습니다. 증기기관이 등장하기 오래전에 규모와 속도, 범위의 척도에서 환경을 전환할 수 있는 자본주의의 능력이 10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저는 인류세가 자본가들에 의해 초래된 문제가 인류 전체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오래된 부르주아 수법을 연출하는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합니다. 그것은 일련의 매우 실제적인 문제를 인류 전체의 책임으로 제시하는 대단히 인종주의적이고 유럽중심주의적이며 가부장주의적인 견해입니다. 인류세가 보기에, 깊은 철학적 층위에서 우리는 모두 동일합니다. 역사적 의미에서, 그것은 당신이 가할 수 있는 최악의 개념적 폭력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미합중국에서 인종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웃음을 받고서 무대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세 관념이 빠져나가는 것의 일부는 ‘자연’/‘사회’ 이원론입니다.『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관계들의 모자이크가 자연을 통해서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책이면서 자연이 더 한정된 영역인 자본주의를 통해서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책이다. ... 나는 ‘자연’을 외부적인 것으로 여기는 관점이 자본축적의 기본조건이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상상이 자본주의의 이항적 실재 구조에 사로잡힌 한, 평등주의적이고 대체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본주의를 초월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은 좌절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와 관련하여, 오늘날 자본주의의 한계를 판별하고자 하는 노력은 실재를 자본주의적 발전에 내재하는 이원론에 집어넣음으로써 그다지 진척될 수 없다.― 서론 : 이중 내부성 나는 ‘자연’/‘사회’의 이원론이 근원적으로 근대성의 폭력에 가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0년에 걸쳐 인종과 젠더, 섹슈얼리티, 유럽중심주의의 이원론들을 극복하기를 배워 온 바로 지금이 그 모든 이원론의 원인, 즉 ‘자연’/‘사회’ 이항 구조를 다룰 적기다. 그 이유는, 그것이 발생한 16세기에서 자본주의의 황혼까지, ‘자연’/‘사회’ 이원론에는 여타의 것과 전적으로 마찬가지로 피와 오물이 덕지덕지 묻어 있기 때문이다.― 서론 : 이중 내부성 오이케이오스는 인간 자연과 비인간 자연 사이에 맺어지는, 그리고 언제나 이들 자연에 내재하는, 창조적이고 역사적이며 변증법적인 관계를 명명하는 방식이다.― 1장 대상에서 오이케이오스로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
사회평론 / 양정무 (지은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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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평론소설,일반양정무 (지은이)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시리즈 6권. 귀로 듣듯 술술 읽히는 미술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이 머릿속에 마술처럼 들어온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로 시작을 연 '르네상스 3부작' 그 두 번째 책이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알프스산맥 너머 북쪽에서는 어떻게 펼쳐졌는지 두루 살펴본다. 자본주의는 르네상스 미술을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 미술을 통해 자본주의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르네상스와 자본주의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파헤쳐보자.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2016년부터 줄곧 쏟아진 언론과 독자의 호평 속에서 내놓는 신간. [금요일 금요일 밤에], [차이나는 클라스], [어쩌다 어른], [방구석 1열],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등에 출연하며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인기 강연자로 자리매김한 저자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난다.시리즈를 시작하며 6권에 부쳐 - 두 개의 르네상스 Ⅰ 플랑드르 미술 - 시장이 미술을 바꾸다 01 자기 모습을 남기기 바란 사람들 02 초기 자본주의 시대의 뉴욕: 브뤼헤와 안트베르펜 03 화려한 부르고뉴 궁정 미술이 보여주는 것들 04 상인과 미술: 시대의 주인공으로 올라서다 Ⅱ 북유럽 르네상스 - 새로움 너머, 더 넓은 세계로 01 새롭고 정확한 아르스 노바와 유화의 탄생 02 천상에 그려 넣은 지상 세계의 비밀, 제대화 이야기 03 북유럽 교회 미술 결정판 베스트 5 04 최초의 유럽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Ⅲ 베네치아 미술 - 또 하나의 르네상스 01 동방과 서방을 잇는 화려한 국제도시 02 캔버스와 색채로 황금시대를 열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미술의 빛이 유럽 각지에 도달하다 우리 저자가 우리의 관점으로 정리한 미술사. _한국일보 미술품을 단순 나열하지 않고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_조선일보 쉽게 읽히면서도 입문서를 넘어서는 깊이가 있다. _동아일보 3년 6개월간, 매주 2~3차례, 1회당 2시간씩 실제 강의를 하고 토론을 통해 완성한 역작. _한겨레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간! 2016년에 1, 2권을 출간하며 첫선을 보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이하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미술을 다룬 교양서로는 유례없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동아일보, 문화일보는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는 저자인 양정무 교수를 ‘올해의 저자’로 선정하는 등 서점가에 불붙은 ‘미술 인문학’의 유행을 더욱 고무했다. 이후로도 계속된 관심과 호응 속에서 고대와 중세 미술을 거쳐 르네상스 미술을 본격적으로 다룬 5권을 잇는 6권이 출간된다. 6권에서는 알프스산맥 북쪽 지역과 베네치아의 르네상스 미술에 초점을 맞추어 초기 자본주의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상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유럽에 새로이 등장한 시민 계층이 미술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이들이 활약한 사회에서 미술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자세히 밝혀낸다. 플랑드르의 사실적이고 정교한 미술로 시작해 영국과 프랑스의 호화로운 궁정 미술, 르네상스 교회 미술의 정수라 할 제대화, 화려하고 선명한 색채를 자랑하는 베네치아 미술을 살펴보다 보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유럽 각지에 퍼져 나가며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미술을 꽃피워냈음을 알 수 있다. 미술 얘기만 나오면 난처한 당신을 위한 일대일 과외! 먹고살기도 바쁜데, 왜 미술사까지 읽어야 할까? 우리나라에도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형 미술 전시회, 해외 유명 화가의 초청전이 자주 열리고 관람객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수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미술품이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좀 더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해, 힐링을 위해, 혹은 투자를 위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제각기 다양하다. 하지만 이렇듯 관심이 높아가는 데도 미술을 공부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미술은 여유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유희라며 지레 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런 이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깊이 있게 다룬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이 출간됐다. 영국, 프랑스, 미국이 미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소위 선진국을 방문하면 영국의 영국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필수 코스처럼 찾는다. 세계사를 쥐락펴락했던 국가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가득하고, 사회지도층은 미술에 열광한다. 그들이 미술관에 투자하고, 화가들을 후원하며,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돌덩이나 그릇,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이 붙고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 이 책은 ‘미술은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며 ‘미래를 이끄는 해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미술비평가 존 러스킨은 “위대한 국가는 자서전을 세 권으로 나눠 쓴다. 한 권은 행동, 한 권은 글, 나머지 한 권은 미술이다. 어느 한 권도 나머지 두 권을 먼저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미술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그 미술을 낳은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통찰을 얻는 길이다. 그래서 미술을 역사, 정치, 경제, 철학 등 모든 학문의 정수가 담긴 ‘인문학의 꽃’이라고 부른다. 쉽게 읽고 제대로 배우는 미술사의 모든 것! 이렇게 매력적인 미술은 제대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미술이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대미술 작품에도 4만 년 역사가 녹아 있기에 미술사를 모르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게다가 진입 장벽도 높다.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미술 책=어려운 책’이었다. 낯선 용어와 불친절한 해설로 인해 마음먹고 책을 펼쳐도 채 열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일대일 강의 형식으로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독자의 편의를 고려해,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시선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추어 그림을 배치했다.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후련하게 풀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 권의 책 안에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두루 아우른다.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미술 지식은 물론 학계를 선도하는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유명한 미술 작품부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미술까지 풍부한 정보와 이론을 알차게 담아냈다. 인기 대중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이 모든 정보와 지식이 자연스레 이해된다.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시공을 초월해 폭넓은 미술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르네상스 전문가가 들려주는 더 깊고, 더 다채로운 르네상스 이야기!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로 문을 연 ‘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그리스 로마 문명과 미술,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중세 문명과 미술을 거쳐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에 이르렀다. 전체 열 권으로 완결될 이 시리즈에서 장장 세 권에 걸쳐 다룰 르네상스 미술은 특히 중요하다. 중세 시대까지 모든 이들의 관심은 신에게 쏠려 있었다. 르네상스는 이 흐름을 다시 인간 쪽으로 돌려놓으면서 근대의 여명을 알렸다. 이를 기점으로 미술 역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폭발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보인다. 저자 양정무 교수는 르네상스를 주전공한 만큼 누구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르네상스 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 이면의 사회상까지도 읽어낸다. ‘르네상스 3부작’의 첫 권이었던 5권에서는 파도바, 아시시, 시에나 등 이탈리아 여러 도시국가와르네상스가 태어난 도시인 피렌체를 중심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와 같은 천재 작가들의 활약이 펼쳐졌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가 워낙 탁월했기에 르네상스 하면 대다수가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피렌체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유럽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6권에서는 북유럽에서 어떤 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었는지를 우선 살핀다. 보통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나라들을 가리키지만 미술사에서는 알프스산맥 북쪽을 통틀어 북유럽이라 지칭한다. 북유럽에서도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아울렀던 플랑드르는 독특한 매력의 르네상스 미술을 꽃피운 지역이다. 당시 플랑드르의 도시 브뤼헤와 안트베르펜에서는 초기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있었는데, 이를 연결고리로 하여 베네치아 르네상스도 함께 들여다본다. 그동안 북유럽 르네상스와 베네치아 르네상스 각각을 소개한 책은 있었지만 두 지역을 함께 엮어서 풀어낸 책은 없었다. 번영하는 상업 문화라는 관점에서 두 지역을 밀접히 연결 짓는 시도를 한 이 책은 색다른 지적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르네상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7권에서는 마침내 절정을 맞이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매너리즘 미술이 다뤄질 것이다. 이를 뒤이어 바로크 로코코 미술, 근대미술, 현대미술 편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의 확산 - 시장이 인간과 미술을 움직이다 시장의 활력 속에서 인간과 미술이 맞이한 새로운 시대! 이 책은 초기 자본주의 문명과 알프스 이북의 르네상스 미술, 베네치아 르네상스 미술을 함께 엮어내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르네상스의 여러 가지 얼굴을 보여준다.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미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때, 알프스산맥 너머 이북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상업의 발전 속에서 새로이 부상한 시민 계급은 점차 시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미술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미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1500년까지 알프스산맥을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북유럽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미술을 펼쳐가고 있었다. 이 시기 베네치아로 두 번의 여행을 떠난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는 이탈리아와 북유럽 미술의 차이, 서로 다른 예술가의 위상을 절감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런 고민과 자기 탐구 끝에 마침내 이탈리아의 원근법을 적용한 체계적인 공간 구성과 균형 잡힌 신체 표현, 북유럽 특유의 사실적이고도 세밀한 묘사를 조화롭게 융합해냈다. 뒤러가 이런 위업을 달성하며 북유럽 미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준 것이 바로 베네치아 미술이었다. 북유럽보다 한발 앞서 상업이 발전했던 베네치아는 또 다른 르네상스의 중심지로서 색채를 발판 삼아 회화에서 놀라운 도약을 해낸다. 1부 플랑드르 미술 - 시장이 미술을 바꾸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남기기 시작한 사람들의 탄생 1부에서는 북유럽 중에서도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플랑드르 지역을 먼저 살펴본다. 오늘날 벨기에 북부에 해당하는 플랑드르는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이었다. 바다보다 땅이 낮아 저지대 지역이라고도 불린 플랑드르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은 이 척박한 땅을 개척해야만 했다. 농사짓기 힘든 이곳에서 상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자 상업에 집중한 결과 플랑드르의 대표 도시 브뤼헤에서는 최초로 증권 시장과 미술 시장이 등장했고, 안트베르펜에서는 미술 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열릴 정도로 상업이 부흥했다. 이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과 자의식을 지닌 시민 계급이 탄생한다. 이들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강렬한 눈빛에 담은 채 그림 속에 당당히 등장하게 된다. 귀족이나 왕족, 성경 속 인물이 아닌 평범한 개인의 모습이 그림에 담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위엄이 넘치기보다는 담백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으며, 이들 모습을 담은 그림 곳곳에는 깨알 같은 디테일이 숨어 있어서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를 누렸던 만큼 시민 계급은 돈과 상품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는데, 이런 관심은 이 시기 미술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2부 북유럽 르네상스 - 새로움 너머, 더 넓은 세계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간 미술 북유럽 르네상스의 변화를 이뤄낸 한 축이 시민 계급의 탄생이었다면, 또 다른 한 축은 미술 재료와 기법의 혁신이었다는 이야기로 2부는 시작된다. 에그 템페라를 유화 물감이 대체하면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사실적’이고도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에 대한 세간의 의식이 높아졌고 화가들 스스로 느끼는 자부심도 점점 커졌다. 미술 재료와 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1420~1430년대 북유럽에서 등장한 완전히 새로운 미술을 ‘아르스 노바’라고 일컫는다. 중세 때의 장식적이고 호화로운 미술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사실성을 갖춘 미술이 등장했지만 르네상스 미술의 한가운데에는 여전히 교회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때 제대를 장식했던 그림과 조각을 의미하는 제대화는 교회 미술의 핵심이자 꽃이었다. 중요시된 만큼 정성을 다해 꾸미기 마련이었기에 제대화를 중심으로 르네상스 미술을 살펴볼 때 당시 미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두폭화, 세폭화, 다폭화 등 제대화의 여러 형식을 살펴보는 한편,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북유럽 제대화 다섯 점을 특별히 소개한다. 제대화는 여러 구성으로 이루어진 데다, 일견 복잡해 보여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난감한 경우도 많다. 이 책은 다종다양한 제대화를 쉽게 감상하는 팁도 함께 제시한다. 북유럽 르네상스의 교회 미술은 예수가 느꼈을 고통을 생생하고 인간적으로 표현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교회 미술은 예수를 이상적인 신체로 표현하면서 조화와 균형의 미를 꾀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 두 르네상스의 서로 다른 흐름은 ‘최초의 유럽 화가’라고 불리는 뒤러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3부 베네치아 미술 - 또 하나의 르네상스 “이전에 그려진 그림은 모두 무채색과 같다” 3부에서는 동방과 서방 사이에서 북유럽보다 한발 앞서 상업 발전을 이뤄낸 베네치아에서 꽃피운 르네상스 미술을 살핀다. 늪지대를 개척해야 했던 플랑드르와 마찬가지로 베네치아 역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석호를 개간하고 인공 지반을 다져야만 했다. 바다 위에 떠 있다는 것은 지리적 약점이었지만 베네치아는 오히려 이 특수한 환경을 바탕으로 해상 무역을 활발히 펼치며 번영을 누린다. 동지중해 무역의 강자로서의 자신감과 비잔티움 제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은 황금으로 빛나는 베네치아 미술에 그대로 담겨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제4차 십자군 원정 때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진귀한 전리품들을 여럿 갖다 놓은 산 마르코 성당, 황금을 입힌 천장과 벽을 캔버스 그림으로 꽉 채운 베네치아 총독궁은 당당하고 호화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여전히 사로잡는다. 피렌체 미술의 성과를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으로 얻은 귀한 안료들을 기름에 개어 캔버스 위에 그리기 시작한 베네치아 회화는 16세기에 이르러 ‘황금시대’를 연다. 아시아로부터 들여온 안료들은 유럽의 안료들보다 깊고 풍부한 색감을 구현해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만 채굴되던 돌 라피스 라줄리를 정제해 만든 파란색, ‘락’이라는 곤충에서 얻어낸 붉은색, 독성이 있는 안료 오피먼트로 만든 주황색은 그 대표적인 예다. 무역의 중심지 베네치아에서는 이 다채롭고 값진 안료들을 다른 어디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 안료들을 바탕으로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펼친 베네치아의 그림들은 오늘날에도 미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 책에는 르네상스 시대를 살아간 여러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초상화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고, 종교화의 배경에도 나타납니다. 그림을 통해 만난 르네상스 시대의 인물들이 독립적인 자아를 치열하게 찾아가던 근대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본다면 이 책은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겁니다. ‘6권에 부쳐―두 개의 르네상스’ 중에서 아주 오랫동안 초상화 속 주인공은 왕이나 귀족, 아니면 고위 성직자였습니다. 그런데 저지대 지역에서는 고위층뿐만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까지도 주인공으로 속속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매우 당당하고 힘 있게 스스로를 드러내면서 말이에요. 1부 1장 ‘자기 모습을 남기기 바란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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