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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하
베가북스 / 사경인 (지은이) / 2020.06.04
13,500원 ⟶ 12,150(10% off)

베가북스소설,일반사경인 (지은이)
2020년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완벽하게 만화로 옮겼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상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완결편인 하권도 나왔다. 주식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강의 형태의 만화로 더욱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자본잠식과 감자, 감사의견의 구성, PER의 의미와 활용 등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재무제표 지식을 실은 ‘체크 포인트’ 와 회사의 자료 및 공시 내용 등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 코너를 실었다.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하권에서는 치열한 주식 시장에서 재무제표 읽기로 어떻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초보부터 시작해서 실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오직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독해 비기를 만화로 훨씬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원작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주식 투자 입문용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이며,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라 할지라도 다른 느낌으로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원작자 인사말 등장인물 소개 / 이 책의 활용법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 3. 악재를 피하는 법 :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 갑작스러운 증자에 당황하는 투자자들 [Check Point] 자본잠식과 감자 증자를 내다보는 비결 이제는 보이는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번다 감사의견 한 줄만 읽어도 재산을 지킨다! [Check Point] 감사의견의 구성 감사의견에 대한 엉터리 기사와 오해들 돈을 절대 잃지 말라! 3부 수익을 내는 방법 좋은 기업에 투자하지 말라! 투자의 원칙은 하나다! 주식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들 상대가치법은 문제가 있다 [Check Point] PER의 의미와 활용 절대가치법의 원리는 어렵지 않다 [Check Point] 영구현금흐름의 현재가치 내가 DCF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애널리스트의 목표가격, 정말 분석한 결과일까? 2조냐 2천억이냐, 10배나 차이 나는 전문가 의견 10년의 고민 끝에 도착한 지점 [사례실습] HTS에서 자기자본과 ROE 구하기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최선의 방법 [Check Point] 감가상각비 ROE를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할인율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 이론적 방법 [Check Point] CAPM 주식투자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회사의 초과이익은 얼마나 지속할까? 도대체 얼마에 사야 싸게 사는 걸까? [사례실습] S-RIM으로 목표주가 산정하기10만 투자자가 검증한 베스트셀러 만화판, 완결! 실전으로 이어지는 ‘투자 맞춤형’ 재무제표 읽기 비법! 만화로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보는 재무제표 바이블! 2020년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완벽하게 만화로 옮겼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상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완결편인 하권도 나왔다. 주식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강의 형태의 만화로 더욱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자본잠식과 감자, 감사의견의 구성, PER의 의미와 활용 등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재무제표 지식을 실은 ‘체크 포인트’ 와 회사의 자료 및 공시 내용 등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 코너를 실었다.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하권에서는 치열한 주식 시장에서 재무제표 읽기로 어떻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초보부터 시작해서 실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오직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독해 비기를 만화로 훨씬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원작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주식 투자 입문용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이며,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라 할지라도 다른 느낌으로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증권가 일타강사의 줄 서서 듣는 실전 강의를 만화로! ‘증권가 3대 강사’라 불리며 수십여 곳의 증권사에서 강의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저자의 재무제표 강의를 만화로 완벽하게 옮겼다. 만화로 구성한 만큼 왕초보 주식 투자자들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게 될 것이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재무제표 ‘읽는 법’ 회계사들은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알까? 사실 회계사가 하는 일은 기업이 만든 재무제표를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일이다. 원작자는 그들이 그저 재무제표가 잘 만들어졌는지에 관해서만 확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재무제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식과 그걸 읽어내는 지식은 전혀 다르다. 차를 만드는 것과 운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인 것과 마찬가지다. 용접을 잘하지 못해도 운전은 얼마든지 잘할 수 있듯이, 재무제표를 만들지는 못해도 읽을 수는 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지식은 바로 ‘만드는 법’이 아니라 ‘읽는 법’이다. 이 책은 원작자의 투자 경험과 오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오직 ‘투자자를 위한’, 실패하지 않는 투자, 철저히 ‘수익’을 중심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을 만화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어려운 회계 용어도, 복잡한 계산도 없어 초보자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빠짐없는 알찬 구성 만화라고 해서 원작에 있던 내용을 생략하거나 줄인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원작인《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최신 개정판에서 다뤘던 내용을 빠짐없이, 만화와 이질감 없게 담았다. 강의 형태의 만화는 원작의 이야기를 좀 더 상세하게 풀었고,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필수 재무제표 지식이 담긴 ‘체크 포인트’,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도 빠짐없이 실려 있어, 구성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문호 스트레이독스 데드 애플 2
영상출판미디어 / 간지이 (지은이), 문호 스트레이독스 데드 애플 제작위원회 (원작), 문기업 (옮긴이) / 2020.03.19
5,500원 ⟶ 4,950(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간지이 (지은이), 문호 스트레이독스 데드 애플 제작위원회 (원작), 문기업 (옮긴이)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싱긋 / 조승원 (지은이) / 2020.05.08
35,000

싱긋건강,요리조승원 (지은이)
버번 위스키에 대한 정의부터 역사, 제조법, 시음법, 마케팅, 버번을 만드는 장인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다. 메이커스 마크, 짐 빔, 버팔로 트레이스, 잭 다니엘스 등 17곳의 증류소를 탐방한 기록인데, 위스키를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버번 위스키를 조금이나마 아는 독자라도 당장 빠져들 최신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추천사 들어가며 버번 위스키란 무엇인가? 버번 위스키 시음법 위스키 증류소 탐방 1장 켄터키 바즈타운 주변 증류소 1. 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2. 헤븐힐 Heaven Hill 3. 윌렛 Willett 4. 바톤 Barton 5. 짐 빔 Jim Beam 6.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 Bardstown Bourbon Company 2장 켄터키 루이빌 주변 증류소 1. 올드 포레스터 Old Forester 2. 엔젤스 엔비 Angel's Envy 3. 피어리스 Peerless Distilling 4. 스티첼웰러(불렛 위스키 체험관) Stitzel-Weller 3장 켄터키 프랭크포트, 로렌스버그, 렉싱턴 주변 증류소 1.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2. 우드포드 리저브 Woodford Reserve 3. 와일드 터키 Wild Turkey 4. 포 로지스 Four Roses 5. 캐슬 앤드 키 Castle & Key 6. 제임스 페퍼 James E. Pepper 4장 테네시 주변 증류소 잭 다니엘스 Jack Daniel's 부록 뉴올리언스 술집 탐방 버번 위스키와 음악 버번 위스키 정보 안내 참고문헌 및 도판 출처 나오며 메이커스 마크, 짐 빔, 잭 다니엘스…… 버번의 역사, 제조법, 장인, 본고장을 담은 매혹의 위스키 도서관 “친구를 가까이하고, 버번은 더 가까이하라!” _켄터키 속담 21살 청년의 혀가 느끼는 버번과 70살 노인의 혀가 느끼는 버번은 다르다. 버번은 21살부터 죽을 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다. _가넷 블랙(바즈타운 버번 컴퍼니 부회장) 술꾼의 술, 버번 위스키의 세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 책은 술과 음악에 심취하여 국내외 할 것 없이 관련 정보와 도서들을 찾아 헤매다가 ‘세상에 없다면 내가 쓰고 내가 첫 독자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집필에 착수해서 끝내 책을 내는 술꾼 조승원 기자의 세번째 책이다. 국내외의 방대한 자료를 뒤져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아 생생한 정보를 모은 뒤 흥미롭게 구성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글발로 빚어내는 저자는 오아시스, 밥 딜런, 이글스 등 뮤지션들의 작품과 그들이 사랑한 술을 다룬 『열정적 위로, 우아한 탐닉』, 소설가 하루키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술을 분석하고, 하루키의 단골 가게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술집을 방문해 쓴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는 음악과 술 애호가들과 하루키의 열혈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버번 위스키’만을 소개하는 단행본으로는 국내 최초의 책인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을 펴냈다. 이 책은 버번 위스키에 대한 정의부터 역사, 제조법, 시음법, 마케팅, 버번을 만드는 장인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버번 위스키의 도서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메이커스 마크, 짐 빔, 버팔로 트레이스, 잭 다니엘스 등 17곳의 증류소를 탐방한 기록인데, 위스키를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버번 위스키를 조금이나마 아는 독자라도 당장 빠져들 최신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이 책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은 심야에 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버번 위스키’를 마시고 싶어질 수 있다. 천혜의 환경 속에서 대대로 이어진 장인들의 치열한 철학과 경험이 담긴 증류소를 다녀온 저자가 직접 듣고 보고 맛본 체험에서 나온 매혹적인 글들은 읽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게 만든다. 술은 온라인 구매가 안 되는 만큼 술집이나 마트가 문을 닫는 심야에는 읽지 말아야 할 책이다. “장인으로서 그들의 목표는 기업을 키우는 것도 아니었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맛있는 위스키를 만드는 게 목표였습니다.” 더 맛있는 위스키를 만들기 위한 전통과 혁신 이 책에는 자연이 준 최고의 여건 아래 더 맛있는 버번을 만들기 위한 장인들의 투철한 정신과 노력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첫번째로 다룬 버번 위스키는 ‘메이커스 마크’다. 메이커스 마크는 주재료인 옥수수와 부재료인 맥아 보리, 가을밀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버번은 부재료로 호밀과 맥아 보리를 사용하는 데 비해 메이커스 마크는 왜 가을밀을 사용할까? 여기에 재밌는 일화가 있다. 메이커스 마크의 창업자인 빌 새뮤얼스가 새 증류소 부지를 매입한 직후 가족을 불러모은 뒤 170년 동안 이어져온 가문의 위스키 제조 레시피가 담긴 종이를 꺼내 들었다. “이제 이런 건 필요 없어. 정말로 새롭고 부드러운 버번을 만들 거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성냥을 꺼내 종이를 태워버렸다. 그러고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섰다. 수만 번의 실험과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금의 메이커스 마크를 맛볼 수 있는 황금 레시피를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하늘의 뜻이 지배하는 숙성 공정에 인간의 경험과 기술을 결합하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메이커스 마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간중간 오크통의 위치를 바꾼다. 올드 포레스터 증류소도 온도 조절 장치를 달아놓고 인위적으로 통제한다. “우리는 오크통을 만든 장인을 믿습니다. 옥수수를 재배한 농부도 믿고요. 앞으로 더운 날도 있고 눈보라 치는 날도 있겠지만, 그 길의 끝은 아주 아름다울 겁니다.” 겨울에는 천사들이 술을 끊는다 버번 위스키 업체들은 모두 자연에 대해 감사해하고 섭리를 따르고자 애쓴다. 버번을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을 보호하는 데 최대한 신경을 쓴다. 오로지 좋은 물만이 맛있는 버번을 만들 수 있다는 공통의 신념이 있다. 메이커스 마크는 자신들이 사들인 부지 중에서 5%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환경 보호를 위해 내버려둔다. 개발은 곧 자연의 파괴를 의미하며, 자연이 파괴되면 위스키의 품질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 할렌 휘티는 위스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연’을 꼽는다. 엔젤스 엔비 증류소의 현관 벽에 새겨져 있는 ‘때론 위스키가 자기 스스로 말하도록 놔두는 게 최선이다’라는 글귀나,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그레그 데이비스가 “우리가 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시간을 사는 것”이라고 말한 것 역시 오크통에 위스키 원액을 넣고 숙성고로 옮겼을 때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는 의미다. 와일드 터키는 4월이 되면 숙성고 창문을 열고, 10월이 되면 창문을 닫을 뿐 자연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둔다. 재밌는 용어들도 자연에 순응하는 의미가 많다. 버번의 맛을 결정짓는 것이 증류를 마친 곡물 원액을 오크통에 넣어 숙성하는 과정이다. 계절과 일기에 따라 오크통이 수축과 팽창을 하며 참나무의 풍미를 빨아들이며 맛과 색과 향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5%의 증류액이 증발한다. 이것을 업계 사람들은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고 부른다. 천사가 있으면 악마도 있는 법. 숙성을 마친 오크통을 분해해 널빤지 옆면을 보면 자연스럽게 생긴 선이 있다. 계절을 지나며 오크통에 위스키 원액이 스며들었다 내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생긴 것인데, 이를 악마의 흔적(devil's cut)이라고 부른다. “천국에서 버번을 마실 수 없고 시가를 피울 수 없다면, 난 그곳에 가지 않겠다.”_마크 트웨인 자연이 준 선물, 하늘이 내린 위기 버번의 생산자들은 천사들이 마신 위스키가 상당한 양임에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화재나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을 지켜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혹 하늘도 심술을 부릴 때가 있다. 숙성고는 대부분 나무로 지었으며 엄청난 양의 오크통 안에는 알코올과도 같은 위스키 원액이 들어 있어 만약에 불이 난다면 화약고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대부분의 버번 업체들은 화재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잭 다니엘스의 경우 예전부터 지역 공항 소방대 수준의 소방대를 자체 운영하여 소방차가 따로 있을 정도다. 하지만 헤븐힐의 경우 1996년 숙성고에 번개가 떨어져 발생한 화재로 존폐의 위기에 놓인 때가 있었다. 25개 소방서, 150명이 화재를 진압해도 불길을 잡지 못했고 결국 다 타서 잿더미가 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2019년에는 짐 빔도 낙뢰로 숙성고에 불이 붙어 위스키 675만 병을 만들 수 있는 원액을 태웠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올드 포레스터도 100년 전 화재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올드 포레스터 1910’이 개발돼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한 반전이 있지만. “매일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위스키를 만든다.” 버번 위스키란 무엇인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대표하는 버번 위스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규제받는 생산품’이라고 할 만큼 규정이 엄격하고 까다롭다. 전 세계 증류주 중에서 이토록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제조 방식을 정해놓은 건 없다. 우선 버번 위스키의 주재료는 옥수수로 전체 곡물의 51% 이상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최종 증류하는 알코올 도수가 80% 미만이어야 하고, 오크통에서 숙성을 마친 뒤 병에 담을 때에 알코올 도수는 40% 이상이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도수 조절을 위해 물을 섞는 것 외에는 어떤 조미료나 색소도 넣지 않는다. 오크통은 반드시 까맣게 태운 새 오크통을 써야 하고, 숙성을 마친 오크통은 재활용하지 않는다. (미국 위스키는 대부분 버번의 방식과 같은데, 라이 위스키는 주재료로 옥수수 대신에 호밀을 사용하며, 테네시 위스키는 숯으로 여과하는 공정만 추가된다.) “귀하고 오래된 버번 위스키를 아껴둬선 안 돼. 친구나 가족과 함께 지금 바로 즐겨야 해!” 버번과 음악과 명언들 이 책은 버번 잡학사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표지를 넘기면 저자가 책과 미국 드라마 등에서 수집한 버번에 대한 각종 명언들이 나온다. “친구를 가까이하고, 버번은 더 가까이하라.(켄터키 속담)” “일요일 아침 첫잔에 버번 위스키를 따르는 소리만큼 음악적인 건 없다. 바흐나 슈베르트 혹은 그 어떤 것보다.(카슨 매컬러스)” 또한 켄터키와 테네시는 컨트리 음악과 뗄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위스키와 관련한 컨트리, 블루스, 록 장르의 명곡 중 일부 가사를 수록했다.버번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읽을 만한 책이 있는지 찾아보게 됐다. 국내 어느 서점에도 그런 ‘희귀한’ 책은 없었다.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찾아보니 와인이나 맥주 관련 도서는 족히 100여 종이 넘었다. 사케 관련 책도 수십 종이었고, 스카치 위스키 전문 서적도 몇 권 눈에 띄었다. 버번 위스키를 다룬 한국어 단행본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물론 아마존 같은 해외 사이트에는 버번 위스키 서적이 꽤 많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국내 독자가 읽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결국 이번에도 읽고 싶은 걸 읽으려면 내가 직접 쓰는 수밖에 없었다. 버번에 입맛이 길들여진 사람은 스카치가 ‘맹물처럼’ 느껴진다. 이런 일화도 있다. 포 로지스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짐 러틀리지가 레스토랑에서 버번 위스키 한 잔을 주문했다.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착각을 했는지 버번이 아닌 스카치를 내놨다. 짐 러틀리지는 버번인 줄 알고 한 모금을 마셨다가 바로 ‘퉤’ 하고 뱉어버렸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뭐가 문제야? 이거 혹시 독이 든 거 아냐?” 한평생 버번을 마신 러틀리지에겐 스카치가 도저히 마시기 힘들 만큼 이상한 술이었던 모양이다. 이 드넓은 땅에 증류소 시설은 5퍼센트밖에 안 된다. 나머지 95퍼센트 땅은 건드리지 않고 놀리고 있다. 왜 그냥 두느냐고 물었더니 환경 보호 때문이란다. 개발을 할수록 자연은 파괴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위스키 품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러니 그냥 놔두는 게 오히려 이익이라고 설명한다. 메이커스 마크가 환경 보호를 유난히 강조하는 이유는 물 때문이다.


건반 위의 철학자
시간의흐름 / 프랑수아 누델만 (지은이), 이미연 (옮긴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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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흐름소설,일반프랑수아 누델만 (지은이), 이미연 (옮긴이)
원고 뭉치로 빼곡한 서재에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철학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사르트르, 니체, 바르트의 이미지다. 하지만 이들의 공간에는 언제나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이들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어떻게 건반을 눌러야 더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지, 이 음표와 저 음표 사이에 얼만큼의 여유를 두어야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온전히 자신을 표현했다. 피아노 앞에 앉은 이들의 모습이 낯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미 자신들의 저작물에서 음악을 향한 사랑과 취향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사르트르, 쇼팽을 연주하며 삶을 가까스로 지탱했던 니체, 연인과도 같았던 슈만이 정신적 지주였던 니체에 의해 부정당하는 바람에 상처받았던 바르트에 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세 철학자에 관해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리 제8대학교 철학 교수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저자 프랑수아 누델만은 이 세 명의 철학자가 공통적으로 낭만주의 음악을 즐겨 연주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한다.I. 프롤로그-직관 II. 장 폴 사르트르-오프비트 피아노 III. 프리드리히 니체-나는 왜 이렇게 훌륭한 피아니스트인지 IV. 롤랑 바르트-피아노가 나를 어루만진다 V. 에필로그-울림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초견연주자, 사르트르 쇼팽을 연주하며 삶을 지탱했던 지중해의 방랑자, 니체 슈만을 사랑했던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바르트 건반 위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섬세한 터치와 울림 원고 뭉치로 빼곡한 서재에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철학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사르트르, 니체, 바르트의 이미지다. 하지만 이들의 공간에는 언제나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이들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어떻게 건반을 눌러야 더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지, 이 음표와 저 음표 사이에 얼만큼의 여유를 두어야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온전히 자신을 표현했다. 피아노 앞에 앉은 이들의 모습이 낯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미 자신들의 저작물에서 음악을 향한 사랑과 취향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사르트르, 쇼팽을 연주하며 삶을 가까스로 지탱했던 니체, 연인과도 같았던 슈만이 정신적 지주였던 니체에 의해 부정당하는 바람에 상처받았던 바르트에 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 건반 위의 철학자는 세 철학자에 관해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리 제8대학교 철학 교수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저자 프랑수아 누델만은 이 세 명의 철학자가 공통적으로 낭만주의 음악을 즐겨 연주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최신 지식을 추구했던 지식인으로서 동시대에 가장 앞서나간 예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글을 썼기 때문이다. 대중 앞에서 드러낸 음악 취향과 혼자 있을 때 즐겼던 음악 사이의 불일치. 이 간극과 분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 모순은 세 철학자의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리고 평생에 걸쳐 피아노를 놓지 않았던 이들에게 음악은 궁극적으로 어떤 의미였을까. 음악과 철학 모두에 조예가 깊었던 사르트르와 니체 그리고 바르트. 세 철학자가 들려주는 건반 위의 섬세한 터치와 울림을 통해 이들의 일상과 철학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음악으로 철학하는 사르트르, 니체, 바르트 이 책은 1장 프롤로그, 2장 사르트르, 3장 니체, 4장 바르트, 5장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각 장에서 성실한 연구자의 직관과 상상력, 그리고 음악가로서의 소양을 동원해 문학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답한다. 교회 오르간 소리로 처음 음악을 접한 그에게 음악은 구토를 유발할 뿐이었다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무신론자 사르트르. 그에게 피아노는 시간성의 창문이었다. 자신의 시대에 속하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시대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을 동시에 지녔던 그에게 피아노는 엇박자(오프비트)로 진행하는 현실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잇는 다리였으며 일시적인 멈춤이었고 불규칙한 심장박동이었다. 약의 힘에 의존해 밤낮없이 글을 쓰던 때에도, 종전 후 본격적으로 도래한 냉전 시대 속에서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하던 때에도, 사르트르는 피아노 연습을 쉬지 않았다. 피아노는 그를 특별한 시공간으로 데려다 주었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은 물론 젊은 시절의 어머니, 시몬 드 보부아르, 수양딸 아를레트 등 자신이 아꼈던 여인과 만났다. 바그너라는 맹독에 중독됐던 니체, 그를 치유한 세 가지 해독제 니체를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라고 할 수 있을까? 놀라운 연주 실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는 기록과 생전에 70곡이 넘는 곡을 작곡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니체에게 피아노는 글을 쓰고 남는 시간에 즐겼던 곁다리 취미가 아니었다. 그 자신도 스스로를 음악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음악적 성취로 세상의 이목을 끄는 데는 실패했고, 어느 유명 음악가로부터는 음악계를 떠나 철학에만 전념하라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이때부터 토리노의 ‘그 사건’으로 정신이 완전히 붕괴되기까지 니체의 우울과 방황은 계속된다. 정신병원에 갇혀 삶을 마감하기까지 그의 마지막 11년에 대해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눈을 감기 직전까지 피아노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니체에게 피아노는 병든 육체와 영혼을 정화하는 의식이었다. 슈만을 사랑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바르트 바르트가 가장 먼저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에게 바치는 위로의 메시지다. 다듬어지지 않은 기량, 진지함이 결여된 태도, 단순한 오락거리 등 우리는 아마추어리즘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바르트는 되묻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분을 무시한 채 악보대로만 연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관객들을 매혹하기 위해 현란한 기교를 부리는 피아니스트보다 조금 서툴러도 음악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나눌 줄 아는 피아니스트가 더 훌륭하지 않은지. 바르트가 정말로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음악을 제대로 즐기는 것, 그리고 음악의 즐거움을 사람들과 나눌 때 깃드는 순수한 행복이었다. 이처럼 바르트는 미숙한 연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적인 자리에서의 연주 금지령을 선고받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는 이로써 구원되었다. “음악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준다.” 피아노가 철학자들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에게 피아노는 독특한 존재감으로 자리매김한다. 사적인 공간의 한쪽 구석을 차지하는 사물 정도로 취급하거나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말기에 피아노는 무척 특별하다.”(229쪽) 사르트르가 자신의 시대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니체가 광기의 절정 속에서도 삶을 지탱할 수 있었던 것. 바르트가 우울과 멜랑콜리를 견디고 새로운 사유를 창조했던 것. 여기에는 이들이 평생토록 손에서 놓지 않았던 피아노의 역할이 크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 안에서 사랑하고 꿈꾸었던 시간들. 이들은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리듬으로 삶을 살아냈다. 사르트르, 니체, 바르트는 말한다. “피아노를 통해 음악 안에서 사색하고 사랑하고 꿈꾸었노라고.” 이들은 모두 피아노 연주를 몸과 긴밀히 연결시켰다. 그 방식은 저마다 달랐지만 피아노는 각자의 철학과 삶에 짙은 흔적을 남겼다. 세계를 해석하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소유했던 사르트르와 니체 그리고 바르트. 이 책을 통해 철학자로만 알았던 세 사람을 새롭게 보고, 음악에 대한 이해의 지평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기 바란다.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장 폴 사르트르의 피아노 연주 영상을 본 다음이다. 사르트르는 악보를 주의 깊게 읽지 않는다. 음표 하나하나 공들여 치지도 않는다. 음표들을 은근슬쩍 건너뛰기도 하고, 뻣뻣한 자세로 수줍은 듯 연주한다. 아니, 연주하지 않음으로써 연주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런 연주 스타일은 그가 말했던 실존주의적 삶의 방식 자체이며, 시간성과 육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가 옳다!
숨쉬는책공장 / 이용덕 (지은이) / 2020.04.23
16,000원 ⟶ 14,400(10% off)

숨쉬는책공장소설,일반이용덕 (지은이)
‘숨쉬는책공장 일과 삶’ 시리즈 두 번째 책. ‘숨쉬는책공장 일과 삶’ 시리즈는 각 분야 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둘러싼 진솔하고도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가 옳다!》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투쟁한 7개월 동안의 처절하고 생생한 목소리와 기록을 담은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고통을 보여 준다. 또한 투쟁 과정의 면면을 아로새기며 의미를 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품게 한다. 노동자운동을 하고 있는 필자 이용덕은 톨게이트 노동자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직접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투쟁하며 이 기록을 남겼다.책을 내며 1. 자를 사람 적어 내라 - 거인의 어깨 - 자를 사람 적어 내라 -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 그러나 현실은? - 손 안 대고 코 풀기 - 동료를 아끼고 보듬었지만 - 뭔가 있구나 - 얘는 얼마짜리 - 작은 씨앗 - 포기하지 않고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무릎을 꿇어 - 아줌마들이 얼마나 가겠어! - 청와대와 도로공사는 한 몸 - 누구에게 투쟁의 운명을 맡길까? - 1,500명의 고립(?) 2. 하늘을 이불 삼아 - 캐노피 고공농성 - 지난날의 저는 죽었습니다 - 고속도로 점거 - 캐노피에서 바라본 빛 - 배우고, 또 배우다 - 청와대도 자회사 방식은 확고하게 동의하고 있다 - 이중의 굴레 - 하늘을 이불 삼아 - 싱크로율 100% - 대법원 승소 - 우습게 보이지 않기 - 이강래를 따로 만나다 - 뒤통수 맞은 느낌 - 태풍이 몰아쳐도 3. 숨이 멎을 것 같았다 - 대단한 용기 - 탈의 시위 - 공권력 투입을 막아 내다 - 계속 여성 노동자를 누르는 이중의 굴레 - 그냥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 자회사로 넘어간 노동자들이 집회를 열다 - 이강래, 시험 쳐서 들어왔어요? - 우리도 노동자다(?) - 다시 적응을 위해 -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김천에서 열리다 - 다른 길은 없었을까? - 김천 경찰서장의 사과를 받아 내다 4. 대의를 지키려는 노동자들 - 눈물로 호소하다 -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 10월 5일 희망버스와 함께 캐노피에서 내려오다 - 우리를 믿지 못하는 거냐 - 조합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면 - 저들은 동료를 버렸지만 우리는 끝끝내 지키자 - 대의를 선택하는 노동자들 - 없어질 직업 - 혼자라면 결코 상상도 못했을 - 웃으면서도 울었다 - 조급하지 않으려 해도 - 제가 여러분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적이 있습니까? 5. 끈질긴 투쟁, 하지만 뼈아픈 후퇴 - 김천인가, 서울인가? - 여성 노동자와 남성 노동자 - 한 달 동안 네 번이나 - 김천 조합원들의 고민 - 또다시 을지로위원회 - 12월 6일 김천지원 판결 승소 - 12월 11일 교섭 - 뼈아픈 후퇴 -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 어떻게 하루 만에 - 치열한 토론 - 어떻게 힘을 하나로 6. 사위어 갔지만 불꽃은 불꽃 - 자신과의 싸움 - 또 한 번의 실망 - 안타까운 상황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동자들 - 연대의 고마움을 잊지 않으며 - 엄청 변화했죠 7. 함께한 노동자들의 이야기 - 노동자가 하나 되는 감동을 느꼈습니다_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차헌호 지회장 -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있기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_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 이종희 전 지회장 8.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 인간답게 살고 싶은 간절함 - 절망을 넘어 - 없어질 일자리 그리고 공정성 - 우리가 옳다한 평을 넘어 세상으로 울려 퍼진 톨게이트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힘찬 목소리! 내 평생 하늘을 이불 삼을 줄이야 “노숙농성이 뭔지 몰라 ‘고데기’를 가져왔지만, 길거리 노숙농성장에서 ‘고데기’를 쓸 방법은 없었다. 처음엔 텐트도 천막도 없이 맨바닥에서 홑이불 하나씩 덮고 잤다.”_본문 중에서 3교대 근무라 가족들을 챙기며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일을 시작했다는 40대, 50대 여성 노동자들. 가족들 생각이 가장 우선이었던 그들이 집이 아닌 거리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고공노성을 하며 거리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으로, 청와대 앞으로 나섰다. 차디차고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청하고, 화장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게 한 누군가들로 인해 용변을 참아 가며, 비를 맞으며 끼니를 해결하고, 먼지가 많아 피부병에 걸리고, 진압하려는 경찰들로 압사당할 것 같은 공포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늘을 이불 삼아 지냈다. 평생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이제는 나로 살고 싶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모두 여성인 것은 아니다. 전체 중 80%가 조금 넘는 수가 여성으로 여성 노동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한 평도 안 되는 부스 안에서 팔을 비틀고 앉아 일했다. 각종 서류 정리, 미납 고객 전화, 화장실 청소, 민원실 청소, 숙소 청소, 차로 풀 뽑기, 눈 치우기 등 부스 밖 일도 많았다. 거기에 끔찍한 고용불안과 지독한 차별까지 참아 내야 했다. “소장은 맨날 너희들 잘린다는 말을 밥 먹듯 했어요. 이력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면서. 15년을 근무했는데 매일 살얼음판 위에 있는 것처럼 살았죠. 하루하루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가슴 졸였어요. 모욕적이고 자존심 상했죠.”_본문 중에서 노동자들은 ‘고객’의 욕과 성희롱이 쏟아져도 방어할 수가 없었다. 항의를 했지만 사장이나 관리자들은 모른 척했다. 그 화를 참느라 노동자들은 몸과 마음이 병들었다. 그래도 일을 해야 했기에 그렇게 10년, 15년을 버티고 또 버텼다. 그러다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자회사로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회사는 사실상 또 다른 큰 용역업체와 다르지 않았는데, 법원도 도로공사가 노동자들을 직접고용 해야 한다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로공사는 자회사 전환을 밀어붙였다. 자회사로 전환하지 않는 노동자들 앞에는 ‘해고’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노동자들은 힘을 모아 일어서기로 했다. 일자리를, 노동을, 나를 지키며 이제는 나로 살아 봐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겪어야 했던 불안과 차별, 폭력은 대한민국 천백만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겪고 있는 참혹한 고통이다. 그래서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싸우자고 소리 높였다. “우리의 투쟁은 단순히 우리가 직접고용을 가기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천백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싸움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 싸움 이기고 직접고용을 쟁취해야만 앞으로 우리 후세들에게도 비정규직 없는 좋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싸움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입니다.”_본문 중에서 “저는 나이가 많고 직접고용이 된다 해도 얼마 다니지 못합니다. 후배들이 많습니다. 정말 이 나라에 비정규직이 많습니다. (중략) 제 60 평생에 이런 일을 언제 해 보겠습니까. 후배들을 위해,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_본문 중에서 《우리가 옳다!》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투쟁한 7개월 동안의 처절하고 생생한 목소리와 기록을 담은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고통을 보여 준다. 또한 투쟁 과정의 면면을 아로새기며 의미를 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품게 한다. 노동자운동을 하고 있는 필자 이용덕은 톨게이트 노동자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직접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투쟁하며 이 기록을 남겼다. 책의 7장에는 역시 톨게이트 투쟁을 함께한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차헌호 지회장과 KEC지회 이종희 전 지회장의 글도 실렸다. 한편 《우리가 옳다!》는 ‘숨쉬는책공장 일과 삶’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숨쉬는책공장 일과 삶’ 시리즈는 각 분야 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둘러싼 진솔하고도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첫 권은 출판 분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출판, 노동, 목소리》다.요급수납원은 원래 비정규직이었을 것이라고, 힘든 일자리는 원래부터 비정규직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힘든 일자리가 비정규직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요금수납원들도 원래 정규직이었다. 도로공사는 IMF 사태 이후 외주화를 시작하더니 2008년 전면 외주화를 단행했다. 그 이후 노동자들은 끔찍한 고용불안과 지독한 차별을 겪었다. 도로공사는 요금수납원들에게 자회사로 가면 임금을 30% 올려 주고 정년을 1년 연장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노동자들은 이것 때문에 흔들리진 않았다. 그런데 자회사를 거부하면 수납 업무를 주지 않겠다는 협박은 달랐다. 전혀 다른 일을 해야 한다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애인들의 고민은 더 컸다. 다른 업무를 하는 게 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도로공사는 요금수납원이 직접고용 되면 기존에 일하던 영업소에서 멀리 떨어진 영업소로 배치하겠다고 했다. “여름에 부스 안에서 구슬땀 흘리며 힘들게 근무할 때 고장 난 에어컨을 고쳐 주지 않더니, 실적과 관련된 입구 정보조회 시스템이 고장 나자 바로 수리했어요. 언제나 근무자보다 중요한 건 실적이에요.”


장벽의 시대
바다출판사 / 팀 마샬 (지은이), 이병철 (옮긴이)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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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소설,일반팀 마샬 (지은이), 이병철 (옮긴이)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의 역사와 현재뿐 아니라 국가와 도시, 사회와 공동체 내부의 심리적 장벽을 추적한 책이다. ‘장벽’을 키워드로 인류의 역사 양상과 국제 사회의 역학 관계, 현대인의 사회심리학적 현상을 풀어낸다. 이 책에서 독자는 중국의 만리장성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장벽, 북아일랜드-아일랜드공화국 장벽, 미국-멕시코 장벽까지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종교, 언어, 민족, 국가, 소득, 세대 등 다양한 기준에 따른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과도 맞닥뜨린다. 분리와 배제, 고립과 차별의 정치학이 낳은 산물인 장벽을 넘어 타협과 공존으로 향하는 길을 모색해보자. 한국어판 서문 … 7 서론: 무리짓기와 경계의 본능 … 8 1. 중국: 만리장성과 방화벽 … 19 2. 미국: 세계 제국의 폐쇄성 … 57 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장벽을 둘러싼 여러 사정 … 101 4. 중동: 아랍의 봄은 올 것인가? … 139 5. 인도: 곪아드는 내부와 외부의 갈등 … 169 6. 아프리카: 식민주의가 남긴 장벽 … 209 7. 유럽: 포용과 폐쇄, 통합과 분열 사이 … 245 8. 영국: 대국의 고요한 신음 … 291 결론: 사이의 공간들 … 329 옮긴이의 글 … 347 참고문헌 … 349 찾아보기 … 355《지리의 힘》의 팀 마샬, 장벽을 키워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사하다 《지리의 힘》에서 지정학을 바탕으로 세계사의 숨은 법칙을 풀어낸 국제 문제 전문 기자 팀 마샬. 30년 이상 세계의 분쟁지역을 누벼온 그가 여전히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는 물리적 장벽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여러 사회적 현상을 탐사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의 역사와 현재뿐 아니라 국가와 도시, 사회와 공동체 내부의 심리적 장벽을 추적한다. ‘장벽’을 키워드로 인류의 역사 양상과 국제 사회의 역학 관계, 현대인의 사회심리학적 현상을 풀어낸다. 이 책에서 독자는 중국의 만리장성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장벽, 북아일랜드-아일랜드공화국 장벽, 미국-멕시코 장벽까지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종교, 언어, 민족, 국가, 소득, 세대 등 다양한 기준에 따른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과도 맞닥뜨린다. 분리와 배제, 고립과 차별의 정치학이 낳은 산물인 장벽을 넘어 타협과 공존으로 향하는 길을 모색해보자. 장벽, 나누고 가르고 가두다 냉전 시대 철의 장막이 걷히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세계는 통합의 길로 다가가리라 생각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비롯해 유럽 곳곳에 냉전기보다 더 많은 장벽이 세워졌다. 유럽 여러 나라는 이웃한 나라에서 넘어오는 이주민과 난민을 막기 위해 장벽, 담장, 철조망을 세웠다. 중동에서도 이웃한 나라와 가르는 장벽을 세웠다. 아시아에서도 장벽의 목록은 길게 이어진다. 많은 경우 장벽은 실질적인 목적보다는 상징적인 목적을 가진다. 장벽은 의심과 거부, 두려움과 기만, 오해와 착각이 세운 것이다. 언어, 민족, 국가, 소득, 세대 등 다양한 기준에 따른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도 있다. 봉건사회가 무너지고 시민 사회가 형성되면서 계급이 무너지고 관용의 시대에 접어든 듯했으나 차별과 혐오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여전히 인도 시민의 가능성을 옥죄고, 중국과 중동, 아프리카에선 여전히 민족이 주요한 갈등 요소이다. 미국과 유럽에선 인종주의와 국가주의에 따른 정체성 정치가 부활하고 있다. 장벽은 발걸음을, 이동과 통행을, 말과 소리를, 생각과 사상을 나누고, 가르고, 가둔다. 나와 타자를 구분하는 물리적 경계선이 폭력적 형태로 드러난 결과물이다. 벽돌과 콘크리트, 철조망으로 이루어진 장벽에는 그만큼의 차별과 배제의 논리가 숨어 있다. 넘어설 수 없는 신분과 가난의 장벽 국가나 공동체 내부의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야말로 사람을 나누고 가르고 가두는 가장 커다란 장벽이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3000년 전 힌두교 경전인 《마누법전》에 근거하여, 지금까지도 ‘사회의 질서와 규칙성의 토대’로 인정받는다. 물론 도시 생활의 압력에 시들해지고, 불가촉천민으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코체릴 라만 나라야난의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카스트 제도는 살아 있다. 카스트 제도는 사람의 재능과 가능성을 신분에 가두는 장벽이다. 중국의 18억 인구는 사실상 세대, 계급, 수입, 민족, 종교에 따라 분열되어 있다. 도시와 시골의 경제적 격차도 심하며, 도시 내부의 빈부격차도 한계치를 넘어선 지 오래다. 중국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외부에서 새로운 생각이 들어와 국가의 모순이 드러나고 시민의 의식이 깨어나는 것이다. 그 결과 중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철저한 인터넷 장벽이 세워졌다. 중국 정부가 ‘황금 방패’라 부르는 이 보안 시스템은 민주주의, 자유 언론, 언플러그드 문화와 같은 유해한 관념들로부터 중국인을 ‘보호’한다. 경제적 상황 역시 커다란 장벽이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적으로 최저빈곤선 미만의 사람이 전체 인구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낮은 나라의 주민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나이지리아 등 잘사는 나라로 넘어가려 한다. 아프리카의 빈곤은 범죄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남아프리카의 폐쇄 주택지는 이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 1세계에 속하는 독일에서도 빈부격차의 장벽은 높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으나 동서독의 분열은 여전하다. 2017년 동부 독일의 실업률은 서부의 두 배였고, 독일의 잘사는 도시 20개에서 동부의 도시는 예나가 유일했다. 교육과 취업, 승진 등에서 동독 출신은 차별을 받고 있다. 난민을 차단하라!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는 밀려오는 이민자와 현지 주민들 사이에 심각한 장벽이 있다. 3억 2400만 명 정도의 미국인 중 히스패닉을 포함해 비백인은 현재 약 40퍼센트를 차지하고, 2050년에는 53퍼센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교육과 취업 등 사회적 차별을 받는 상황에 놓여 있고, 늘어나는 비백인 인구에 백인 미국인들은 ‘인종주의적 투표’로 화답했다. 미국의 이상 중 하나는 모든 미국 시민이 인종, 종교, 민족적 배경이 아니라 공유된 가치로 묶이는 하나의 국민으로 규정되는 것이다. 장벽을 찬성하는 사람은 외부인의 타자성이 미국적 문화와 가치를 해칠까 두려워한다. 반면 장벽을 반대하는 사람은 자유, 평등, 해방이라는 미국의 가치를 우선에 둔다. ‘미국적’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유럽의 새로운 고민거리는 이주민과 난민이다.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편입되면서 수백만 명의 동유럽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유럽으로 건너갔다. 결국 서유럽 국가들은 사회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 영국은 다문화 사회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고, 결국 동유럽 이민자, 중동 이민자에 대한 두려움 탓에 고립의 길을 택했다. 유럽 사회에서 반무슬림 정서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 나라에서 극우주의 정당이 등장했다. 새로운 위기 앞에서 ‘하나의 유럽’이라는 꿈은 한 발 멀어졌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국경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4000킬로미터의 울타리가 있다. 방글라데시의 불법 이주민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인도행을 택한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을 피해 왔다. 또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차별받는 힌두교도도 있다. 기후변화의 이유로도 인도행을 택한다. 방글라데시 국토의 대부분은 갠지스 삼각주 해수면에 있고, 국토의 약 80퍼센트가 해수면보다 조금 위에 있다. 기후 난민은 방글라데시뿐 아니라 21세기 중 가장 많은 난민의 이유가 될 것이다. 갈등과 배척의 오랜 테마, 종교와 민족 중동에서 벌어지는 분열의 큰 축은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교적 갈등이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은 7세기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무슬림의 약 85퍼센트는 수니파이며, 레바논, 예멘,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수이다. 시아파는 이란, 이라크, 바레인에서 다수이다. 중동은 또한 쿠르드족, 드루즈족, 야지디족, 칼데아족 같은 소수 민족과 더불어 수많은 종교, 분파, 언어로 갈려져 있다. 아프리카에는 다양한 언어, 종교, 문화를 아우르는 민족 집단이 적어도 30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의 원인에는 이 부족주의와 그것이 국민국가로 형성된 방식에 있다. 유럽인들은 제멋대로 수백 개의 국가, 즉 부족을 하나로 묶었다.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는 여전히 식민주의가 만들어 놓은 제도적 모순들과 싸우고 있다. 이스라엘의 분열 양상도 복잡하다. 이스라엘 유대인 인구의 49퍼센트는 세속적이고, 29퍼센트는 전통을 따르며, 13퍼센트는 신앙심이 깊고, 9퍼센트는 초정통파이다. 이들은 같은 국가에서 같은 언어를 쓰지만 거의 소통하지 않는다. 두 집단끼리는 결혼도 하지 않고, 분리된 교육기관에서 교육받는다. 팔레스타인 역시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세속적인 파타와 가자지구를 장악한 근본주의적인 하마스로 나뉘어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각각의 내부 분열이 해결되지 않는 한 중동의 평화는 요원해 보인다. 장벽 넘어, 열린 국경은 가능할 것인가? 인간은 최선을 희망하고 최악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 때문에 장벽을 세운다. 수많은 외부인이 장벽을 넘어 넘어올 때, 현지 주민들은 기존의 질서와 가치관이 무너질까 두려워한다. 세계적으로 이민법이 강화되고 인종주의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은 전쟁과 가난, 급변하는 기후 때문에 장벽을 넘어 타지로 간다. 세계의 인구는 더 증가할 것이고, 집단 이주는 단기간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부자 나라들은 장벽을 계속 세울 것이다. 저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책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 세계가 전 지구적인 부의 재분배를 통해 G20 국가 집단의 부를 이용하도록 하는 21세기 마셜 플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이 인도주의적 관점이나 경제적 관점 모두에서 이주민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서구 국가들의 경제가 지탱하기 위해선 이주민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현지 주민들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통합할 수 있을까? 현지 주민들은 자신들의 기본적인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동체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길 바란다. 새로 온 사람들이 기존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동체에 합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길을 찾게 된다면 언젠가 역사의 궤적은 다시 통합을 향해 구부러질 것이다. 당분간 장벽은 안전과 유익함을 보장하기 수단으로서 피할 수 없는 선택지로 남을 것이다. 세계의 수많은 장벽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장벽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차이와 분리의 문제를 해결할 방책은 언제나 타협이다. 디지털 세계에서 중국 인민들을 바깥 세계로부터 계속 단절시키는 것은 그들을 서로 분리하는 것보다 쉬웠다. 바깥 세계가 만리방화벽이라고 부르는 것이 중국에서는 ‘황금 방패Golden Shield’로 알려져 있다. 외부로 향한 이 방화벽은 민주주의, 자유 언론, 그리고 언플러그드 문화와 같은 유해한 관념들로부터 중국인을 보호하기로 되어 있다. _ 1 중국: 만리장성과 방화벽 이스라엘이 장벽들 덕분에 폭력이 감소했다고 확신한다면, 그 장벽들은 영구히 존재해야 하는 것인가? 이 문제는 분열을 초래하는 사안이지만, 많은 사람은 장벽이 단지 지속적인 해결책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단계일 뿐 해당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할 지속적인 방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장벽이 단순히 임시방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_ 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장벽을 둘러싼 여러 사정


미국식 영작문 수업
동양북스(동양문고) / 최정숙 (지은이)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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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동양문고)소설,일반최정숙 (지은이)
영어를 외국어로 공부한 한국인 치고 영어 학습의 최고 경지가 영작문이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어민이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진 않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글은 아무나 쓸 수 없다. 언어 환경에 노출되면 얼마간 저절로 익혀지는 말과 달리 글은 그만의 원리와 원칙을 따로 익혀야 가능한 전문 영역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교과서 영어와 수험영어에 갇혀 문법적 정확성과 천편일률적인 답안 생산 능력만을 평가하는 기계적인 ‘한국식 영작문’ 교육에 매몰돼 있다. ‘영어식 사고가 사라진 어색한 한국식 영문 만들기’라는 영어 교육의 현실을 벗어날 대안은 정녕 유학밖엔 없는 것일까? 상고와 야간대를 나와 영어 실력 하나로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진학한 저자는 연수나 유학을 거치지 않은 토종 한국인이라도 얼마든 원어민 부럽지 않은 영작문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산증인이다. 유학 시절 현지 학부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한 바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저자가 한국인이 특히 취약하다고 소문난 ‘영어 글쓰기’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고급 문형 만들기부터 단락 쓰기, 에세이 완성하기까지 영작문의 단계에 따른 그만의 비법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있는 이 책에는 유학이라는 비싼 수업료를 들이지 않고도 누구나 영작문의 달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Prologue 004 PART 1 고급 영문을 만드는 5가지 방법: 문장과 단락 완성하기 CHAPTER 1 구두점, 세련된 글의 화룡점정 014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 일방향 대시 016 부가 정보를 강조하는 양방향 대시 017 부연 설명이 따라붙는 콜론 019 문장 연결의 묘미를 더하는 세미콜론 020 초간단 정리 031 CHAPTER 2 분사가 펼치는 고급 문형의 향연 033 디테일한 수식을 담당하는 분사 035 문장의 품격을 높이는 분사구문 036 영어식 사고가 스며든 분사 040 초간단 정리 050 CHAPTER 3 간결한 미문을 만드는 균형감 익히기 051 균형미가 돋보이는 대칭 구조 053 대칭 구조와 어울리는 접속사 054 균형 감각이 필요한 비교급 055 형태와 의미의 균형 잡기 057 초간단 정리 069 CHAPTER 4 글맛을 살리는 3가지 수사법 070 어순을 뒤바꾸는 강조법 072 단어 배열을 바꾸는 문형 074 뒤집은 어순으로 균형 잡기 075 간결한 문형을 만드는 동격 076 군더더기를 없애는 생략법 078 초간단 정리 089 CHAPTER 5 핵심어와 수식어의 앙상블 091 개념의 중요도로 결정되는 자리 092 수식어를 옮기는 뜻밖의 변수 094 자유롭게 변신하는 수식어 095 초간단 정리 109 PART 2 간결하고 명료한 영어 글쓰기: 에세이 완성하기 CHAPTER 1 치밀하고 빈틈없는 영어 글쓰기 112 개념 쪼개기로 시작하는 글쓰기 114 구성력의 시작과 끝 117 서론: 자신의 주장을 반드시 밝혀라 118 본론: 주제문을 명확히 제시하라 119 결론: 주장과 근거를 정리하고 요약하라 123 CHAPTER 2 영어 글쓰기를 위한 3가지 전략 126 근거제시형 글쓰기 127 세부분석형 글쓰기 130 비판공격형 글쓰기 134 CHAPTER 3 영어 글쓰기의 5가지 원칙 138 불필요한 단어는 쓰지 마라 138 사물 주어에 익숙해져라 140 대등한 개념은 동일한 형태로 나타내라 142 구체적인 어휘를 써라 144 같은 주제의 영문을 폭넓게 읽어라 146 부록 영어 글쓰기 맞춤 문법 ADDITION 1 I 문법의 원리 150 ADDITION 2 I 접속사와 전치사 171 ADDITION 3 I to부정사와 동명사 183 ADDITION 4 I 관계사 195 ADDITION 5 I 분사 209 Epilogue 222 주 224상고 출신을 美 박사과정에 합격시킨 영어 글쓰기 비결 하수와 고수의 영어 실력은 회화 능력이 아닌 작문 능력으로 판가름 난다. 유창한 회화 실력과 유려한 문장력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생산하는 말/글의 대상과 목적이 애초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말은 저절로 익힐 수 있지만 글은 그만의 원리원칙을 따로 배워야 쓸 수 있다. TOEFL, GRE, SAT 등 고급 영어 시험의 변별력이 작문 영역에 좌우되는 것도 그래서다. 한국인이 미국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 영역 중 작문에 가장 취약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교과과정에 충실한 교과서 영어에 갇혀 문법적 정확성을 우선에 둔 채 기계적으로 문장을 만들어 내는 ‘한국식 영작문’ 교육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점수 따기에 급급한 천편일률적인 답안 생산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식 영어 교육 안에서 어색한 한국식 영문 만들기에 고착되는 건 당연한 결과다. 글쓰기의 논리와 영어식 사고가 사라진 ‘한국식 영작’ 습관이 어려서부터 몸에 밴 결과 성인이 되어 치르는 영어 시험의 작문 영역이 쉬울 리 만무하다. 영어권에서 영어를 공부해 본 적 없는 토종 한국인은 영작문이라는 장벽을 결코 넘을 수 없는 것일까.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산증인이 바로 이 책의 저자다. 저자는 상고와 야간대를 나와 영어 실력 하나로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진학했다. 남들보다 출발이 한참 뒤처졌던 저자가 한국인이 특히 취약하다고 소문난 ‘영어 글쓰기’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한국식이 아닌 ‘미국식 영작’이 그 비결이다. ‘미국식’이라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영작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걸까. 원어민을 뛰어넘는 문장력으로 미국 학부생을 지도할 수 있었던 비법 저자는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유학 시절, 현지 학부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한 경험을 계기로 외국인도 얼마든 영작문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 원어민의 글쓰기를 첨삭하며 깨달은 건 유창한 원어민이라고 해서 당연히 글도 유려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유창하게 말하는 능력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의 충분조건은 아니었다. 훌륭한 에세이는 문장을 만들어 내는 기술력, 글의 짜임을 만들어 내는 구성력, 메시지를 강화시키는 정보력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탄생한다. 쉽게 말해 영어식 사고로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는 기술과 논리적인 구성, 주장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정보가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한다. 기존의 영작문 지침서는 한국식 논리와 영문법에 치우친 ‘한국식 영작문’ 교재와 한국인이 영작문을 할 때 부딪히는 난관을 전제하지 않은 ‘작문법 번역서’로 양분돼 있어 한국인이 유독 어려워하는 영작문의 취약점을 극복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 책은 이 둘을 절충한 최적의 가이드라 할 만하다. 저자는 수험생으로서, 유학생으로서, 영작문 전문가로서 그간 한국과 미국에서 영어 글쓰기를 배우고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에게 통하는 미국식 영작문 공부법을 이 책에서 체계적으로 전수한다. 저자는 먼저 고급 영문을 만드는 5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영작문 과제를 덧붙여 간결하고 명료한 영문을 만들어 내는 전략을 자세히 소개한다. 더불어 한국인이 영작 시 자주 범하는 실수를 조목조목 짚어내며 영문을 만들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원칙을 제시하고 단락과 글로 확장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전한다. 영작의 기초는 문법인 만큼 영어 글쓰기에 꼭 필요한 ‘영작문 맞춤 문법’도 정리해 실었다. 저자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자신의 경험담과 ‘영작은 부단한 노력과 지난한 반복을 통해 발전한다’는 지론을 내세워 고급 문형을 익히고 이를 응용해 자신만의 문장을 부지런히 만들어 내는 훈련 외에 영어 학습의 왕도는 없다고 말하며 꾸준한 암기를 무엇보다 강조한다. 영어 글쓰기의 원리와 고급 문형을 동시에 익힐 수 있는 미국식 영작문 수업 한국식 영어 교육과 평가 시스템의 틀에 갇힌 한국식 영작문은 아무런 쓸모를 발휘하지 못한 채 점수 따기를 위한 기계적인 평가의 잣대로 전락한 지 오래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이어야 할 글쓰기가 전부 비슷비슷한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도 이처럼 시작부터 잘못된 영작문 교육법 탓이 가장 크다. 회화 영역을 비롯해 한국식 영어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는 요즘, 영작문 학습법도 한국식 영어교육법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해야 할 때다. 문장 만들기, 단락 쓰기, 에세이 완성하기로 이어지는 글쓰기 단계에 따른 영작문 공부법이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에 담겨 있는 이 책에는 상고에서 야간대로, 대학원에서 유학으로, 남들보다 불리한 위치에서 홀로 부단히 노력한 끝에 터득한 저자만의 영작문 공부법과 실용적인 조언들이 알차게 실려 있다. 저자는 유리한 배경이나 타고난 재능 없이 묵묵하고 끈질기게 노력을 기울여온 평범한 학습자로서, 한국인과 원어민의 영어 글쓰기를 지도한 전문 교육자로서 한국인의 취약점을 바로잡는 공부법과 원어민을 뛰어넘는 문장을 구사하는 전략을 빠짐없이 전수한다. 고급 문형과 영어 글쓰기의 원리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미국식 영작문 수업’을 이제 유학이라는 비싼 수업료를 들이지 않고도 누구나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콜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면서 콜론을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독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점입니다. 가령 우리말로도 ‘우리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라고 하기보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어’라고 관심을 집중시킨 다음 ‘그건 바로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는 거야’라고 말하면 메시지 전달 효과가 배가되죠?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무언가를 말했다’는 사실을 먼저 전달한 뒤에 구체적인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핵심이 제시되는 후반부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생기는 거죠. 분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 역할을 하지만 일반 형용사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대상을 수식할 수 있습니다. 분사의 뿌리가 동사다 보니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와 동작의 주체인 명사를 함께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문장을 간결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 애석한 건 대다수가 영작을 할 때 분사구문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우리말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다른 구조를 떠올릴 여력이 없어서였을 겁니다. 우리말 구조는 말끔히 잊고 핵심 메시지에 알맞은 영어 문형을 떠올려야 하는데, 이는 사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고 전환 과정이죠. 반복적인 영작 훈련으로 핵심 문형을 암기하고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작은 아씨들
윌북 /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공보경 (옮긴이) /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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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소설,일반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공보경 (옮긴이)
<타임> 선정 최고의 100대 소설, 50개 언어로 출간되어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받은 고전 위의 고전, 조앤 K. 롤링, 시몬 드 보부아르, 줌파 라히리, 힐러리 클린턴, 거트루드 스타인, 조이스 캐롤 오츠 등 작가들이 사랑한 책, 작은 아씨들을 968쪽의 디럭스 양장본으로 만난다. 온화하지만 허영심이 강한 메그, 천사 같은 심성을 지닌 이타주의자 베스, 투덜대면서도 자신이 나아갈 길을 아는 막내 에이미, 그리고 엉뚱한 사고뭉치지만 책을 좋아하는 작가 지망생 조. 가난하고 초라한 환경이지만 고비마다 서로에게 위로자가 되어주며 인생의 참의미를 찾아가는 네 자매는 1868년 첫 발표 이래 약 150여 년간 전 세계 50여 개국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작가의 의도대로 1부와 2부를 합쳐 한 권의 책으로 묶었고 완역본이다. 젊은 여성 번역가가 가급적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여 가독성을 높였으며 세계적 디자인 브랜드 Rifle Paper Co.의 애나 본드가 커버를 디자인하여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는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추천의 글-세상의 수많은 여성들이 그렇게 산다 | 곽아람 1부 순례자 놀이 | 메리 크리스마스 | 옆집에 사는 로런스 | 짐 | 이웃 | 베스가 발견한 아름다운 궁전 | 창피를 당한 에이미 | 악마를 만난 조 | 허영을 맛본 메그 | 픽윅 클럽과 우체통 | 실험 | 로런스 캠프 | 우리가 꿈꾸는 미래 | 비밀 | 전보 | 편지 | 충실하게 | 어두운 나날 | 에이미의 유언장 | 마음속 이야기 | 로리의 장난과 조의 화해 | 유쾌한 초원 | 문제를 해결한 마치 대고모 2부 그간의 이야기 | 메그의 결혼식 | 예술가의 시도 | 문학 수업 | 신혼의 나날들 | 방문 | 결과 | 해외 통신원 | 애달픈 마음 | 조의 편지 | 친구 | 비통한 마음 | 베스의 비밀 | 새로운 모습 | 현명한 처신 | 게으른 로런스 | 죽음의 골짜기 | 잊어야 하는 것들 | 홀로 견뎌야 할 시간 | 놀라운 일들 | 젊은 부부 | 데이지와 데미 | 우산 아래서 | 수확의 시간 ★ <타임> 선정 최고의 100대 소설 ★ 50개 언어로 출간되어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받은 고전 위의 고전 ★ 조앤 K. 롤링, 시몬 드 보부아르, 줌파 라히리, 힐러리 클린턴, 거트루드 스타인, 조이스 캐롤 오츠 등 작가들이 사랑한 책 ★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 Rifle Paper Co.의 애나 본드의 커버 디자인 ★ 젊은 여성 번역가가 현대적 감각으로 완역 ★ 동명의 영화 개봉 예정(그레타 거윅 연출,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출연) ★ <걸 클래식 컬렉션>_작은 아씨들 × 빨강 머리 앤 × 작은 공주 세라 × 하이디 성격도 생김새도 완전히 다른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 소설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자매들의 이야기를 968쪽의 디럭스 양장본으로 만난다. 긴 스토리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 만점 작품이다. 온화하지만 허영심이 강한 메그, 천사 같은 심성을 지닌 이타주의자 베스, 투덜대면서도 자신이 나아갈 길을 아는 막내 에이미, 그리고 엉뚱한 사고뭉치지만 책을 좋아하는 작가 지망생 조. 가난하고 초라한 환경이지만 고비마다 서로에게 위로자가 되어주며 인생의 참의미를 찾아가는 네 자매는 1868년 첫 발표 이래 약 150여 년간 전 세계 50여 개국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독자들은 누구나 네 자매 중 한 명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마치 집안의 자매들에게 빠져들었고, <타임>이 최고의 100대 소설로 선정한 것도 바로 이런 공감의 힘에서 나왔다. 작가의 의도대로 1부와 2부를 합쳐 한 권의 책으로 묶었고 완역본이다. 젊은 여성 번역가가 가급적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여 가독성을 높였으며 세계적 디자인 브랜드 Rifle Paper Co.의 애나 본드가 커버를 디자인하여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는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앤 K. 롤링, 시몬 드 보부아르, 줌파 라히리가 평생 사랑한 책, <작은 아씨들>과 만나라. 물질보다 영혼의 부유함을 찾은 그들이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춘 강인한 어른이 되는 법을 기꺼이 나눠줄 것이다.“선물 없는 크리스마스가 무슨 크리스마스야.” 네 자매 중 누구를 모델로 삼아도 타인의 시선보다 내 안의 힘을 더 소중히 여기는 강인한 어른으로 무르익을 수 있다. 그것이 150년간 이 책이 변함없이 우리들의 사랑을 받는 까닭이리라. -곽아람 기자(서문) “너희가 짊어져야 할 작은 짐에 대해 조언을 해줄게. 때로는 짐이 버거울 때도 있겠지만, 짐은 우리에게 유익한 거야. 짊어지는 방법을 깨달으면 점점 가볍게 느끼게 돼.


2020 최신판 위포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 봉투 모의고사
위포트 /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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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포트소설,일반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2019 하반기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 반영하였으며, 실제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실전 모의고사(실전 모의고사 3회 + 온라인 모의고사 1회)를 통해 GSAT를 최종 점검할 수 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판단하여 실전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가학습점검표를 수록하였다. 오답분석과 함께 문제 풀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는 실전 풀이 TIP을 수록하였으며, 상세한 해설을 제공한다.위포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 모의고사 1회 위포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 모의고사 2회 위포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 모의고사 3회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시각적 사고 훈련 도안 정답 및 해설『2020 최신판 위포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 봉투 모의고사』는 2020년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대비를 위한 수험/학습서이다. 이 책은 2019 하반기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 반영하였으며, 실제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실전 모의고사(실전 모의고사 3회 + 온라인 모의고사 1회)를 통해 GSAT를 최종 점검할 수 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판단하여 실전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가학습점검표를 수록하였다. 오답분석과 함께 문제 풀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는 실전 풀이 TIP을 수록하였으며, 상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도서 구매 시 교재에 수록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입력하면 실제 경쟁자인 삼성 취준생 대비 본인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GSAT 실력점검 +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Yes24 취업수험서 베스트셀러 1위 위포트의 GSAT 실전 모의고사 2020 최신판 출간! 1. 실제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극대화 2.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실전 모의고사 3회 + 온라인 모의고사 1회 제공 3. GSAT 시각적 사고 완전 정복을 위한 직접 잘라보고 접어보는 훈련 도안 제공 4. 영역·유형별 강·약점 파악 및 효율적인 학습 계획에 필요한 자가학습점검표 수록 5. GSAT 실력점검 + 합격예측 서비스를 통한 삼성 준비생들 중 나의 위치 확인 [이런 분들은 이 책을 꼭 봐야 합니다.] - 삼성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 - GSAT 시험 전 모의고사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하고 싶은 분 -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단기에 실전 감각을 기르고 싶은 분 - GSAT 실제 경쟁자들과 실력을 비교하고 싶은 분 - 본인의 GSAT 합격 가능성이 궁금하신 분 [왜 GSAT 대비는 위포트인가?] 1. 2019 하반기 GSAT 영역별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 분석·반영한 문제 수록! 2. 실제 GSAT 시험과 유사한 시험지 형태의 모의고사와 답안지로 실전 감각 향상! 3. 시험 전 최종 마무리를 위한 모의고사 3회분 수록 및 온라인 모의고사 1회까지 총 4회분의 GSAT 실전 모의고사 제공! 4. 직접 잘라보고 접어보며 GSAT 시각적 사고 영역의 이해를 돕는 시각적 사고 훈련 도안 수록! 5. 자신의 영역·유형별 약점과 강점을 스스로 확인하여 및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자가학습점검표 수록! 6. GSAT 실제 경쟁자들과의 성적 비교·분석으로 합격 예측이 가능한 위포트 실력점검 + 합격예측 서비스 제공! [위포트 교재 구매자만을 위한 삼성 합격 5종 혜택] 1. GSAT 시각적 사고 훈련 도안 2. GSAT 수리논리 고득점 핵심 전략 강의 3. GSAT 실력점검 + 합격예측 서비스 4. GSAT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권 5. GSAT 3일 단기 완성 온라인 스터디 참여권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김영사 / 김호 (지은이) / 2020.06.01
14,800원 ⟶ 13,320(10% off)

김영사소설,일반김호 (지은이)
10년 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어느 시점에 직장을 나오는 것이 좋을까? 직장에서 경쟁이 아닌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직장에서 ‘롱런’하는 법이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자 의문이다. 직장의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있지만, 직장인은 잠까지 줄여가며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직장 일에 몰아넣고 있지 않은가. 직장생활을 하면 그럴 수밖에 없는가. 자신의 삶에서 그리고 직업적으로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고 있는가. 이 책이 묻는 근본적인 질문이다.프롤로그 : 직업을 만들고 싶은 직장인에게 1부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1장 나는 직장인일까? 직업인일까? - 직업인의 마인드셋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번에 승진이 누락되면 어쩌지?”│나의 ‘유통 기한’을 늘리는 법│내 인생을 고민할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 Side Note 1 위생 요인과 동기부여 요인 Side Note 2 회사가 장기근속 한 나보다 이직했다 돌아온 직원에게 더 높은 연봉을 주는 이유 2장 성장을 위해 나에게 투자하기 나와의 선약 잡기│나 자신에게 투자하기│누구에게나 취약성이 있다 Side Note 3 혼자만의 워크숍을 하는 법 3장 미래를 꿈꾸려면 내 직장생활을 돌아보자 리액션하지 말고 액션하라│나는 나를 잘 알고 있는가?│나에 대해 돌아보고 쓰는 것이 막막할 때 Side Note 4 전문적인 진단 도구 Side Note 5 ‘나’라는 소설의 주인공 - 정유정 작가의 질문 4장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걸 찾아내는 방법 나는 타인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내가 무슨 그런 재능이 있다고” Side Note 6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고’가 가져다주는 기회 5장 직장의 끝에서 직업을 발견하다 어떤 모습으로 회사를 떠날 것인가?│언젠가 올 은퇴가 두렵다면?│내 커리어와 욕망을 명확히 하고 싶다면? Side Note 7 미리 하는 은퇴 준비 6장 회사가 아닌 내 이름으로 돈을 벌 수 있는가? 평범한 이력서 대신 6E 이력서│“나도 독립할 수 있을까?” Side Note 8 “남과 나, 누구를 신경 써야 하는 걸까?” Side Note 9 숨고·크몽·키퍼 테스트 Side Note 10 픽사 피치와 직업 2부 직업인을 위한 직장 사용 설명서 7장 대학원보다 공부, 입증보다 성장하기 경쟁하기보다 성취하라│공부를 더 해야 하는 기준│초심은 안 지키는 게 맞다!│공짜가 아닌 유료 강의를 들어라│꼰대가 되지 않는 법│오늘 얼마나 많이 거절당했는가?│잠재력이 있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다 Side Note 11 센스 메이킹, 나를 위한 지도 그리기 Side Note 12 ‘클래스 101’ 테스트 Side Note 13 예스맨이 되지 말자 Side Note 14 직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깨알’ 습관 Side Note 15 하루키의 조언 8장 리더가 될 준비를 하라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진짜 나다│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어떤 리더로서 기억될지 고민하라│피드백 대신 피드포워드│대화를 충고로 착각하지 말라│“나는 이미 충분히 많은 말을 하고 있다!”│꼰대는 질문하지 않는다│회의를 즐기지 말자│당위가 아닌 필요의 문제, 성평등 사고와 언어│약점을 숨기지 말고 나눠라│제대로 사과하는 법│선물의 기술│‘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중요성 Side Note 16 블라인드 사이드와 레프트 태클 Side Note 17 360도 평가로 배울 수 있는 것 Side Note 18 마크 저커버그가 매일 회색 티셔츠를 입는 까닭 Side Note 19 정치 컨설턴트에게서 배우는 직장생활 9장 조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때로는 좀 버릇없게 굴 필요가 있다│갑질은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부당한 청탁 을 당당하게 거절하기│여성, ‘결혼, 육아’라는 장벽 넘기│좋은 며느리, 좋은 사위 가 될 필요는 없다 Side Note 20 혼자 산다는 것 vs. 같이 산다는 것 10장 이렇게 계속 달려도 될까? “내가 원하는 균형이란 무엇인가?” - 워라밸의 재구성│‘노’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흐름을 보려면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퇴사, 나를 마주하는 시간│저점이 아닌 고점에서 옮겨라│직장과 직업이라는 버스 갈아타기│회사 밖은 지옥이 아니다│다수의 선택이 아닌 내 선택을 믿어라│내 인생의 특별한 순간은 오늘이다 Side Note 21 공부 못하면 기술이나 배워라? Side Note 22 40대, 직장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마지막 10년 Side Note 23 테크놀로지 회사 직원에서 목수로 에필로그 독자 여러분에게 보내는 마지막 코칭 편지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기’ 위한 10가지 질문 부록: 직장을 떠나며 미주직장 없는 시대의 직장인을 위한 생존 전략 당신은 ‘직장인’입니까? ‘직업인’입니까? “직장이 직장인을 대하는 방식은 이미 바뀌었다. 이제 직장인이 직장을 대하는 방식을 바꿀 때다.” 10년 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어느 시점에 직장을 나오는 것이 좋을까? 직장에서 경쟁이 아닌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직장에서 ‘롱런’하는 법이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자 의문이다. 직장의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있지만, 직장인은 잠까지 줄여가며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직장 일에 몰아넣고 있지 않은가. 직장생활을 하면 그럴 수밖에 없는가. 자신의 삶에서 그리고 직업적으로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고 있는가. 이 책이 묻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왜 일하는가, 어떻게 일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결국 직업이 내 삶을 보호할 수 있다! “직장은 계속 다니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가능하지도 않다. 결국 나오기 위해 있는 것이다. 직장은 나를 보호할 수 없지만, 직업은 내 삶을 보호할 수 있다.” 직장인과 직업인은 어떻게 다른가? ‘직장인’은 직장을 세계의 전부로 생각한다. ‘직장인’은 직장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직장 내에서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 ‘직장인’이다. 반면 ‘직업인’은 직장에서 분리해서 독립적인 존재로 자신을 바라본다. ‘직업인’은 직장 밖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도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는 것은 내 삶의 주인으로서 욕망을 솔직하게 찾는 작업이다. 조직이 부여한 역할에 익숙한 조직 의존형 인간에서 나의 강점과 개성, 욕구, 재능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을 다니는 동안 직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일을 더하라는 말은 아니다. 직장을 다니는 목적과 태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시간과 에너지의 배분을 바꾸자는 이야기다. 퇴직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는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 직장이라는 ‘버스’에서 내리면, 자기에게 남아 있는 직업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직의 소속으로 나를 바라보는 게 아닌 나만이 갖고 있는 개성과 능력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에 대한 것이다. 직장에서 ‘정신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자신에게 변명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변화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준다. ‘직장을 그만둘 것인가, 말 것인가’보다 중요한 질문이 바로 ‘직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이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회의가 든다면 나에게 어떤 카드가 있는지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직장인과 직업인이 어떻게 다른지, 나의 욕망을 파악하고, 나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2부는 ‘직업인을 위한 직장 사용 설명서’이다. 매일 직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즉 직장생활에서 준비해야 할 네 가지와 이를 실행하는 방법을 알면 ‘직업인’으로 독립을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직업인이 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성장할 것인지, 직장 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평판을 만들지, 조직에서 나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언제 어떻게 직장을 그만두거나 갈아타야 할지에 대해 다룬다. 여기에 더해 직장생활의 반짝이는 통찰과 실용적인 팁을 사이드 노트로 제공한다. ‘전문성을 키워줄 사이트’,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주는 진단도구’, ‘내 경쟁력을 파악하는 테스트’, ‘작은 습관을 만드는 법’, ‘거절의 기술’, ‘고민을 들어줄 리스너 만들기’ 같은 팁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직장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직업인’으로서의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줄 것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갈아타기 위한 10가지 질문 1. 나는 직장인인가? 직업인인가? 직업인으로 마인드셋 이번에 승진이 누락되면 어쩌지? ‘직장 승진’과 같은 수단을 삶이나 직업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승진하여 임원이 되더라도(다니고 있는 직장 내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사람이 평균 몇 년 동안 임원을 하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이는 직장을 떠나는 순간 더는 목표가 될 수 없으며 승진은 수단일 뿐이다. 삶이나 직업에서 원하는 목표는 직장에 다니든 나오든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2. 의도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가? 나와의 선약을 잡자. 리액션하지 말고 액션하기. 해가 뜰 때 출근해서 땅거미 내린 밤하늘을 바라보며 퇴근하는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매일 자동적으로 ‘리액션’하는 직장인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진짜 나를 찾으러 가는 ‘액션’의 시간이다. 3. 일을 하면서 과정과 결과에 만족했던 10가지 장면이 있는가? 직장생활에서 경험했던 최고의 순간을 떠올려보자. 반대로 최악이었던 순간이 무엇이었는지도 생각해보자. 나의 재능과 강점을 찾는 것은 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직장생활에 실마리가 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서 겪은 최고의 순간을 적어보는 것은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4. 남이 아닌 내가 진짜 욕망하는 삶과 일은 무엇인가? 나는 타인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고 나의 미래를 상상하라. ‘자신의 역사’를 연대기로 정리해보고, 직장생활에서 있었던 최고의 경험을 적어보자. 또, 미래의 역사를 상상해보자.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동시에 현재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5. 직장생활의 끝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은가? 직장을 그만두는 시기를 결정하기. 많은 직장인이 승진에 실패했을 때 그만둔다. 최악의 타이밍이다. 직장은 자신의 가치가 가장 높을 때, 박수를 받을 수 있을 때 그만둬야 한다. 저점이 아닌 고점일 때 퇴사를 해야 다른 직장으로 옮길지, 휴식기를 가질지, 다른 분야에 도전할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6. 조직에 기대지 않고 팔 수 있는 개인기를 가지고 있는가? 회사가 아닌 내 이름으로 돈을 벌 수 있는가. 우리는 종종 다니는 직장이나 내 직책을 나의 능력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닌 조직의 능력에 가깝다. 내가 직장 밖에 나와서도 팔 수 있는 나만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직장생활에서 발견해야 한다. 내가 가장 재미있었고 좋은 성과를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개인기를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7. 나는 직장에서 경쟁이 아닌 성장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가? 경쟁하기보다 성취하기. 공짜가 아닌 유료 강의 듣기. 직업인이 되기 위해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 자신이 쉬지 않고 일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자신을 입증하려는 ‘직장인’이다. ‘직업인’은 자신의 직업적 목표를 위해 자신을 개선하려고 한다. 그래서 남을 이기려는 경쟁 대신 성장하고 성취하고자 한다. 역설적으로 ‘직업인’으로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경쟁하기보다 성취해야 한다. 8. 직장 동료들에게 나는 어떤 리더로 기억될 것인가?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평판 관리. 리더는 리더의 자리에 올랐을 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직장을 벗어났을 때 더욱 중요해지는 사실은 나를 아는 동료들의 추천과 소개의 힘이다. 많은 기회가 추천과 소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직업인’의 리더십은 직장에서부터 만들어진다. 9. 내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이고 이를 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가? 조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때로는 좀 버릇없게 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잘 모른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나서야 한다. 윗사람을 말을 잘 듣는 것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부당함에는 ‘버릇없이’ 굴 필요가 있다. 10. 나는 쉬고 떠나는 문제에서 주도적인가? 이렇게 계속 달려도 될까? 흐름을 보려면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쉬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타의로 조직에서 밀려나는 시점은 너무 늦다. 현재의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속에서 익숙했던 나의 삶을 비로소 낯설게 바라보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승진과 연봉 인상이야말로 자신이 삶에서 원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느 순간 직장이 자기 삶에서 사라지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력해왔는지 공허감을 느낀다. 그리고 직장을 떠나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직장에서의 성공을 내 삶의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성공하기 위해 직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말이다.” “지문처럼 사람은 자기만의 색깔과 모습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커다란 조직의 일원, 상사의 지시를 받는 부하, 어느 부서의 어느 직책을 가진 사람으로 바라본다. 누구에게 보여줄 일도 없이, 걱정 없이 그저 자기 삶에 거울을 들이대고 기억에 의존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적어보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는 내가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고 있는가? 지금 내가 욕망하는 것이 진정 나의 욕망인가, 아니면 그저 주변의 직장인 동료나 친구들이 욕망하는 것을 따라서 욕망하고 있는가? 여기서 나는 엉뚱하게도 자기계발의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아이디어를 얻었다. 과거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남들이 욕망하는 것을 어떻게 내가 더 빨리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왔다. 좋은 학교에 가고, 대기업에 취업하고, 직장에서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많이 받고(당연히 돈), 더 유명해지고.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고도 우리는 종종 ‘삶이나 일에서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못 한다. 혹은 아예 이런 질문을 불편하게 느껴서 회피한다. 사치라고 여기면서.”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사계절 / 강상중 (지은이), 노수경 (옮긴이)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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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강상중 (지은이), 노수경 (옮긴이)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교도통신이 주관하고, 전국 30여 개 일간지에 동시 연재된 화제의 기행문 「강상중 사색의 여행 1868년부터」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2018년 메이지 150주년을 앞두고 과거에 대한 찬사와 만세 구호가 휘몰아치고 전 국가적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던 그때, 강상중은 메이지가 남긴 야만적 차별과 불평등, 그리고 그로 인해 비참에 빠진 국민을 보듬는 작업을 시도했다. 모두가 과거의 영광에 취해 곧 완성될 완전한 국가 일본, 완전한 국민 일본인에 열광하고 있을 때, “아니오, 일본은 영광스럽지 않습니다”라고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나가사키현 군함도와 구마모토현 구마무라, 효고현 고베시,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등을 거쳐 최북단 홋카이도 노쓰케반도에 이르기까지, 그가 방문한 일본 열도 전역은 떠오르는 국가에 짓눌리고 버림받은 국민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강상중은 그들을 만나 대화하며, 메이지 이후 일본의 역사는 국민을 버리는(기민棄民) 정책들로 가득했음을 밝힌다. 일본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이자 영원한 디아스포라라고 할 수 있는 강상중이 이 책에서 드러낸 역사의 그늘은 단지 일본 근대에, 그리고 전후의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까지 이어지는 야만의 기록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150년간 계속되고 있는 헐벗은 백성의 현장에서 강상중은 메이지가 남긴 야만의 정체를 고발한다. 한국어판 서문 5 들어가며 15 1. 에너지가 곧 국가다 성장의 빛과 그림자폐허의 섬에서 25 연기에 우는 달근대의 비명 소리 29 산하가 무너진 곳에 국가가 있으니 33 2. 빈곤과 격차의 미래 패망의 발전풍요 속의 어린 희생자 41 기민과 멸시제 몸뚱어리 크기만큼의 미래 45 3. 인재를 만드는 궤적 개국과 통제의 이율배반메이지와 경쟁하는 현대 53 폐쇄되는 자유 공간모순에 멍드는 학생들 58 신화의 붕괴, 흔들리는 대학성숙사회와 대학의 존재 의의 63 4. 천재지변이라는 숙명 대지진이 폭로한 사회전쟁에 필적하는 물음 69 부흥을 가로막는 관치官治와 분투하는 사람들 74 커뮤니티가 주인공-마음을 갉아먹는 거대한 이물질 78 5. 벼랑 끝에 선 농업 농업을 망가트린 시장주의별천지의 고질병 87 개척 정신미래의 리트머스 종이 92 6. 경세제민의 계보를 찾아서 정치란 무엇인가정치의 순환을 막는 가업화 99 의식의 비대화경영의 신이 세운 정치학교 102 정치가 부족 현상세습 의원과 벼락 의원 107 후보자 선발 시스템의 문제공명당, 공산당의 강점과 한계 112 7. 동맥의 망치 소리 철도와 근대화 육증기가 가져온 혁명 119 권력의 원천, 도로망노후화와 뒤틀림 123 8. 근대의 나락으로 가다 바다가 들려준 일본의 고질병미나마타병을 방치한 차별 구조 131 반복되는 인간 무시 사상검붉은 아시오 의 통주저음 136 9. 잔치는 끝났다 시대착오적 발상박람회가 꿈꾼 미래 145 반세기 전에 끊어진 미래만국박람회 터를 바라보며 149 10. 차별이라는 이름의 병 유용성을 선별하는 시선일등국가 강박증 157 정상을 가장한 사회의 그늘우생 사상의 현재 161 11. 지울 수 없는 기억 폭력과 공존하라는 명령오키나와의 과거와 현재 169 비전으로 통하는 비군의 확신집단사의 지옥 174 12. 재벌이라는 키메라 근대화와 함께 솟아오른 이에의 지배 181 재벌의 미래를 생각하다 184 13. 자이니치라는 물방울 전후 73년, 그리고 메이지 150년 191 14. 변경적인 것 희미한 빛으로 깃드는 희망‘야만의 기록’을 고발한다 203 마치며 207 감사의 말 220 옮긴이의 말 223 참고문헌 226“일본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가?” 메이지라는 이름의 야만 세계를 고발하다 “일본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코로나19로 드러난 일본의 맨얼굴 아시아 최초로 근대화와 산업화를 달성한 국가이자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 “재팬 애즈 넘버 원JAPAN as NO.1”이라는 수식이 어울리는 경제대국. 20세기에 우뚝 솟은 일본에 대한 설명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 대한 평가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30년 장기 불황에도 끄떡없어 하던 나라가 새롭게 등장한 바이러스 앞에서 휘청거린 것이다.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내각 관료들이 자국의 방역 시스템은 아무런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본을 향한 전 세계의 의심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그리고 질문하기 시작했다. “일본이라는 국가가 왜 이렇게 형편없어진 것인가?” “일본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코로나19는 일본 경제에 낀 거품뿐 아니라, 정부와 체제를 비롯한 국가 시스템에 낀 거품까지 걷어냈다. 강상중의 새 책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은 거품이 꺼진 이유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다. 그 거품은 메이지 유신이 남긴 그늘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 일본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국민을 버리며 떠오른 국가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150년 전의 개국과 서구화, 그리고 80년 전의 2차 세계대전이 불러온 거대한 전환에 필적할 만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창궐한 지금, 한국과 일본의 대응을 비교하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2020년의 한국은 메이지 유신과 10월 유신의 그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중이다. 반면 메이지 국가를 영광의 시대로 칭송하며 아름다운 일본을 만들겠다고 말하는 귀태의 아이와, 그를 중심으로 하는 통치 시스템은 지금도 ‘약한 사회 위에 우뚝 솟은 국가주의’의 생리를 버리지 못했다. 그 결과 일본 전국에서 균열과 비틀림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여러 한계를 극복하며 착실하게 시민과 사회운동의 힘을 키웠다. 규범과 정의라는 관념이 사회적 결속을 강화했고 ‘강한 국가’를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사회’를 갖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강력한 통제와 처벌을 앞세우지 않고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모범적 대응은 하루아침에 가능해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민주화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국가를 감시하는 능력을 길러온 역사의 성과일 것이다. _8~9쪽,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국가에 유용한 인간이 되어라.”유신의 그늘에 버려진 국민 메이지 유신이 일본에,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은 실로 엄청났다. 국가와 민족이 가진 본래의 정신에 서양의 기술을 결합하는 ‘화혼양재和魂洋才’와 산업을 양성하고 군대를 강화하는 ‘부국강병富國兵’은 20세기 비서구 국가의 거의 유일한 근대화 모델이 되었다. 실로 아시아의 근대는 메이지 유신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시민혁명과 정치 체제의 민주화라는 굳건한 기반 없이 서구의 기술을 모방하는 데만 몰두한 메이지 유신의 결과, 산업화에 성공한 근대국가 ‘대일본제국’은 심각한 결함을 가진 괴물이 되어버렸다. ‘서구의 기술(洋才)’과 제대로 섞이지 못한 ‘일본의 정신(和魂)’은 제국주의로 변해 폭주했다. 그 끝은 태평양전쟁이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두 발의 원자폭탄이다. 1945년 8월 15일 “무조건 항복”을 알리는 천황의 목소리가 라디오 전파를 타고 퍼져나간 이후 일본에게는 ‘보통국가’로 돌아오는 길이 강제되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익히 아는 메이지 유신과 일본의 근대이다. 그 뒤 이어진 20세기 후반의 현대는 일본이 다시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과정으로 채워진다. 그런데 메이지 유신으로부터 150년이 지난 2018년, 강상중은 또 다른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그는 발전과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는 국가에 깔려 있던 국민들, 국가에 의해 변방으로 밀려나고 버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본 열도를 종단하며 그가 만난 버려진 국민은 국가의 성장을 떠받친 ‘사람기둥人柱’들이었다. 국가는 살아 있는 인간들의 집합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살아 있는 인간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무기질적 권한과 규칙, 관행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상황을 바로잡는 것은 정치의 몫이다. 전후 민주주의는 ‘평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개인의 인권과 함께 인간다운 ‘문화생활’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일본은 마치 국가를 위하여 국민이 존재하는 것처럼 도착된 상태였다. 국민 없는 국가주의만 팽창했다. _211쪽, 「마치며」 중에서 “왜 우리가 도쿄를 밝히기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버려진 국민의 비명이 들리지 않는가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라는 미증유의 재난으로 이어졌다. 그 현장을 찾았던 강상중은 한 이재민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아들었다. 대지진 몇 주 후의 일이다. 취재 차 방문한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원전 사고로 피난을 온 주부를 만났다. “왜 우리가 도쿄를 밝히기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는 그녀의 말이 벼락처럼 떨어졌다. 그 말이 ‘정치학자 나부랭이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무거운 질책으로 다가왔다. _25쪽, 「1장. 에너지가 곧 국가다」 중에서 1990년대의 버블 붕괴와 이어진 장기 불황을 겪으며 ‘관리의 일본’이라던 자랑이 흔들리고 있던 때에 갑자기 찾아온 재난 상황에서 국가와 정부는 사태를 수습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원전 사고 후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쿠시마 시민 중 4분의 1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발전소 구역 안에는 지금도 처리되지 못한 원자력 폐기물이 쌓여가고 있다. 이재민의 비명 소리 같은 질문을 받아든 강상중은 국민에게 닥친 비극과 원전 사고 앞에 드러난 일본 정부의 무능을 보며 기시감을 느꼈다. 메이지 유신 이후 150년 역사의 도처에서 이 장면이 계속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선진 국가 일본 안에 후진 사회와 국민은 존재할 수 없다.” 메이지라는 망령의 패턴 산업화의 속도를 높이던 20세기 전반부의 군함도에서, 신세계를 건설하겠다는 꿈에 부풀었던 1930년대의 만주국에서, 그리고 세계 일류 국가로 우뚝 선 20세기 후반부의 미나마타와 오키나와에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일본은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것을 관리하여 회복하기보다는 한결같이 감추고 피해자를 쫓아내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선진 국가 일본 안에 후진 사회와 국민은 존재할 수 없다’라는 망령이 지난 150년간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솟아올랐다. 그는 비극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문제를 “한갓 자연재해로 치부하고, 망각이라는 안전지대로 도망가서 희극적 일상을 계속하는 것이 일본 근대의 패턴”이었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군함도는 과거에 존재했던 계층 질서를 공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볕이 잘 들고 전망도 좋은 빌딩 상층부나 섬 중앙의 고지대에는 상급자와 임원이, 하층부에는 광부와 그 가족이 거주하는 구조이다. 이런 의미에서 일본이라는 국가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식산흥업殖産興業과 부국강병, 풍요와 번영, 발전과 성장이라는 일본의 꿈이, 그러나 그 반대였던 가혹한 현실이 응축되어 있다. _28쪽, 「1장. 에너지가 곧 국가다」 중에서 피해자들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병에 걸렸다고 멸시받으며 병고와 빈곤으로 내몰렸다. 정부는 이들을 돕지 않고, 오히려 매몰차게 내던졌다. 부작위不作爲가 반복되고 참상은 묵인됐다. (중략) 미나마타병에 걸려서 차별이 생긴 게 아니라, 차별이 있는 곳에서 공해가 발생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는 사이에 차별은 배 속의 태아에게까지 향했다. _135쪽, 「8장. 근대의 나락으로 가다」 중에서 전쟁이 막 끝났을 때 미군 해병대는 본토에 주재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본토의 반기지 감정이 고조되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군을 오키나와로 이동시켰을 뿐이다. 오키나와에 폭력을 집적시키고 격리한 이유는 군사 전략이나 억지력 때문이 아니다. 이는 오키나와가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니라서가 아닐까? _173쪽, 「11장. 지울 수 없는 기억」 중에서 “나는 변경을 몸에 두른 자들의 상속인이다.” 희극과 비극으로 나뉘지 않은 미래를 가리키는 이정표 재일 조선인 2세인 강상중의 삶은 변경으로 쫓겨난 기민의 삶 그 자체와 닮았다. 변경에는 그 이름 자체로 차별의 상징이 된 피차별 부락과 「우생보호법」 때문에 합법적으로 죽음에 내몰린 한센병 환자들이 있었다. 천황을 위해 죽음을 강요당한 우치난추(오키나와 사람)와 광산에서 유출된 독극물로부터 도쿄를 지킨다는 명목하에 수몰된 야나카무라 주민들도 있었다. 그리고 일본제국의 몰락과 함께 발 디딜 곳을 잃어버린 재일 조선인, 곧 자신도 거기에 있었다. 바닥에 깔린 이들을 만나고,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책으로 옮기는 일은 곧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세상을 직시하는 일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인 동시에, 지은이 자신의 존재를 깨달아가는 구도求道 과정이기도 하다. 영원히 희극일 것만 같았던 근대화와 고도성장을 몇 겹 벗겨내니 힘겨운 생존의 비극이 드러났다. 하나 강상중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상처를 더욱 깊숙이 도려내어 야만의 뒷면에까지 도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국가에 버림받은 자, 그럼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말을 받아와 이 책에 옮겨 적었다. 그들의 말과 삶에서 어슴푸레한 희망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피해 지역 주민의 생활을 부흥시키고 그것을 돕는 사람을 지원하는 조직이 공동체 내부에서 탄생했다. 대지진의 기억을 전승하고 마음의 상처를 보살피는 눈물겨운 모임이 사방에서 피어올랐다. 이는 지진이 낳은 예상 밖의 결과물이다. 피해 지역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사회의 복원력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_78쪽, 「4장. 천재지변이라는 숙명」 중에서 메이지 초기에는 다카시마 탄광의 갱부를 억압하는 궁핍과 아시오 광독 사건의 참상을 폭로한 지식인이 있었다. 전후에도 공해 반대 운동, 시민 운동, 평화 운동, 차별 철폐 운동 등에 투신한 지식인이 있었다. (중략) 이 책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은 사회적 곤경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린 유사 인텔리이다. 그들의 유산이 현대로 계승된다면 메이지의 그늘에 갇혀 국가를 올려다보기만 하던 순종성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_217~218쪽, 「마치며」 중에서 강상중은 과거의 참상을 기억하고 사회의 어둡고 깊숙한 바닥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희망을 캐는 광부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지식인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의 마지막 장, 마지막 단락의 “나는 변경을 몸에 두른 자들의 상속인이다”라는 문장은 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체념이나 포기가 아니라, 버려진 국민으로부터 미래가 다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이정표이다. 그의 말처럼 일본의 미래가 이름 없는 민중의 삶으로 채워질지 우리도 함께 지켜볼 것이다. 전후가 어제의 세계로 물러나고, 야만의 역사가 애국과 만세 구호에 묻히고 있다. 변경은 기억과 기록에서 지워질 운명에 처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승리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름 없이 사라진 사람들, 자신의 처지를 저주하면서 죽은 사람들을 복원해야 한다. 역사의 묘지에 버려진 이들을 되살려 이어 붙일 때, 비로소 내 부모가 살아간 역사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변경을 몸에 두른 자들의 상속인이다. _205쪽, 「14장. 변경적인 것」 중에서막부 말기의 사상가 사쿠마 쇼잔佐久間象山이 주창한 화혼양재和魂洋才가 바로 낙관을 상징하는 표어다. 「추진」은 메이지 유신 이후 150년을 관통하는 화혼양재 정신을 강조한다. 세계화의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오늘이야말로 강력한 화혼양재의 힘을 소생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화혼양재라는 이상이 과거의 사람과 미래의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19세기 서구에 맞선 메이지 일본의 국가 전략이 바로 화혼양재였다. 이것이 세계화에 맞서는 현대 일본의 무기로 다시 호출됐다. _ 「들어가며」 중에서 동일본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후쿠시마로 갔다. 거기에서 질문이 솟아올랐다. ‘왜 일본에서 인류 역사의 비극이 반복되는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 폭탄 투하, 미나마타(미나마타병의 발생지)의 전례 없는 공해, 후쿠시마 원전 폭발 같은 묵시록적 사건이 왜 되풀이되는가? 세 비극만으로도 화혼양재는 완전히 빛바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메이지 150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애국심을 고무하고 화혼양재의 낙관을 선전한다. 여기에 어떤 원형이 존재한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_ 「들어가며」 중에서 과거에는 전쟁이 아동과 청소년의 생존을 위협했다면, 현대 일본의 어린 희생자는 빈곤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 거리에서 밥을 구걸하는 4살 아이, 자동판매기에서 나오는 온기에 기대어 잠을 자던 어린 형제 등 비참한 상황을 전하는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2015년 일본 아동의 상대적 빈곤율은 13.9퍼센트(후생노동성 ‘헤이세이 28년 국민생활 기초조사’)에 달하여 OECD 평균을 웃돌았다._ 「빈곤과 격차의 미래」 중에서


시나리오 시퀀스로 풀어라
팬덤북스 / 폴 조셉 굴리노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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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소설,일반폴 조셉 굴리노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지금 할리우드가 주목하고,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 작법서로 장편 극영화를 완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무성영화시대에 애용되던 영화 구조인 시퀀스 어프로치를 오늘날 재해석함으로써, 작가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추진할 수 있는 다이내믹하고도 극적인 엔진들을 창조할 수 있게끔 돕는다. 영화사적으로 탁월한 명작품들 11편의 시퀀스를 분석한 이 책은 영화 속 대사 혹은 행위가 어떻게 기능하며, 그 다음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시퀀스와 시퀀스의 연결고리가 어떤 이야기의 전개를 치밀하게 만드는지 조목조목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영화 내 시퀀스들은 서로서로 굳게 결속된 채 하나의 영화를 이뤄내면서, '꿰어야 보배인 구슬과도 같은' 시퀀스들의 비밀을 파악하다면, 전체 시나리오의 구조를 짜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영화적 효과와 스토리텔링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감사의 글 작가의 말 서문 1장 시퀀스란 무엇인가 왜 시퀀스인가 / 시퀀스들의 유래 / 시나리오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 시퀀스들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2장 '토이 스토리' : 효과적이며 강력한 8개의 시퀀스 시퀀스 A: 모두가 원하지 않는 선물 / 시퀀스 B: 폼나게 추락하기 / 시퀀스 C: 한 방 맞은 버즈 / 시퀀스 D: 피자 플래닛의 경품 세트 / 시퀀스 E: 폼 구기며 추락하기 / 시퀀스 F: 더 빅 원 / 시퀀스 G: “장난감들이 살아 있어!” / 시퀀스 H: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피날레 3장 '모퉁이 가게' : 분열되는 대칭성 시퀀스 A: 친숙해지기 / 시퀀스 B: “나는 일자리가 필요해요” / 시퀀스 C: 드러난 사실 시퀀스 D: 사장이라서 좋은 점 / 시퀀스 E: 분열되는 대칭성 / 시퀀스 F: 왕국으로의 열쇠 시퀀스 G: 클라라를 향한 구애의 시작 / 시퀀스 H: 1928년 이후 최고의 크리스마스 4장 '이중배상' : 미래로의 플래시백 시퀀스 A: 거실에서의 과속 / 시퀀스 B: 빨갛게 달궈진 부지깽이 / 시퀀스 C: 살인을 준비하다 / 시퀀스 D: 디트릭슨이 발을 헛디디다 / 시퀀스 E: 외견상의 성공 / 시퀀스 F: 무너지는 음모 / 시퀀스 G: 사건이 모두 밝혀지다 / 시퀀스 H: “누가 엘리베이터를 2마일쯤 멀리 옮겨놓았군.” 5장 '카비리아의 밤' : 밤에 피어나는 에피소드들 시퀀스 A: 조르조 / 시퀀스 B: 숙녀들의 밤 / 시퀀스 C: 라짜리 만큼이나 멋진 집 시퀀스 D: 디비노 아모레 성당의 성모상을 향한 순례여행 / 시퀀스 E: 마술 공연 시퀀스 F: 도노프리오 / 시퀀스 G: 작별 인사 184 / 시퀀스 H: 도노프리오의 배반 6장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 9개의 시퀀스로 주파하는 1,700마일 시퀀스 A: 총, 버번, 그리고 스포츠카에 의한 위협 / 시퀀스 B: 결백을 밝히려는 노력 시퀀스 C: 카플란을 쫓아 유엔으로 / 전환부 : 정보기관 / 시퀀스 D: 20세기 여객 열차 / 시퀀스 E: 농약살포기와의 조우 / 시퀀스 F: 앰배서더 이스트 호텔에서의 만남 / 시퀀스 G: 무모한 계획 시퀀스 H: 로저가 이브를 탈출시키려 한다 / 시퀀스 I : 러쉬모어 산 위의 추격전 7장 '아라비아의 로렌스' : 16개의 시퀀스와 인터미션 시퀀스 A: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여정을 시작하기 / 시퀀스 B: 마스트라 우물을 향한 여행 시퀀스 C: 첫 번째 전투 / 시퀀스 D: 파이살의 천막 / 시퀀스 E: 네푸드 사막횡단 시퀀스 F: 가심의 구출 / 시퀀스 G: 아우다를 영입하다 / 시퀀스 H: 아카바 공략 시퀀스 I : 시나이를 건너 / 시퀀스 J: 알렌비 장군과의 첫 만남 / 인터미션 시퀀스 K: 잭슨 벤틀리의 특종 / 시퀀스 L: 동요하기 시작하는 원정 / 시퀀스 M: 데라에서의 참변 / 시퀀스 N: 로렌스가 사임을 시도하다 / 시퀀스 O: 다마스쿠스를 향한 진군 시퀀스 P: 모호한 결말 8장 '졸업' : 수동적 주인공 시퀀스 A: 탈출 / 시퀀스 B: 불륜의 시작 / 시퀀스 C: 불륜 / 시퀀스 D: 대립 시퀀스 E: 일레인 / 시퀀스 F: 여정이 시작되다 / 시퀀스 G: 마지막 릴의 추격 9장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중반부의 반전 시퀀스 A: 신입 환자 / 시퀀스 B: 친숙해지기 / 시퀀스 C: “월드 시리즈를 보고 싶지 않아?” / 시퀀스 D: 낚시여행 / 시퀀스 E: 중반부의 반전 / 시퀀스 F: 전기충격 치료 시퀀스 G: 송별 파티 / 시퀀스 H: 다음날 아침 / 시퀀스 I : 추장이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가다 10장 '에어포스 원' : 8마일 상공의 8개의 시퀀스 시퀀스 A: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시퀀스 B: “대체 그들이 어떻게 에어포스 원을 납치한 거 야?” / 시퀀스 C: 마샬이 총을 구하다 / 시퀀스 D: 도움을 요청하는 마샬 시퀀스 E: 연료 방출 / 시퀀스 F: 낙하산들 / 시퀀스 G: “내 비행기에서 내려!” 시퀀스 H: 활주로 타격 팀의 구조 11장 '존 말코비치 되기' : 사라지는 주연배우 시퀀스 A: 크레이그가 일자리를 찾으려고 노력하다 / 시퀀스 B: 크레이그가 맥신을 갈구하기 시작하다 / 시퀀스 C: 라티로 인해 생겨나는 분규 / 시퀀스 D: 라티의 불륜 시퀀스 E: 말코비치의 위협 / 시퀀스 F: 크레이그가 여인을 손에 넣다 시퀀스 G: 세상을 줄로 다스리는 크레이그 / 시퀀스 H: “딴 데를 보라구!” 12장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 ‘산탄총’식 접근법 프리타이틀 시퀀스: 엑스포지션에 대한 '산탄총'식 접근법 / 시퀀스 A: 오랫동안 기다려온 파티 / 시퀀스 B: 반지에 대한 진실 / 시퀀스 C: 브리를 향한 여정 시퀀스 D: 브리 / 시퀀스 E: 리벤델을 향해 / 시퀀스 F: 리벤델과 원정대의 결성 시퀀스 G: 카라드라스의 고개를 향해 / 시퀀스 H: 모리아 광산 / 시퀀스 I: 발로그 시퀀스 J: 로스로리엔 / 시퀀스 K: 우크르하이의 습격 / 시퀀스 L: 프로도와 샘, 둘이서 길을 떠나다영화의 시작은 시나리오, 시나리오의 시작은 시퀀스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시퀀스 어프로치’는 딱딱하고 생기 없는 구조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 대신 작가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는, 다이내믹하고도 극적인 엔진을 창조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이 책은 관객이 이야기를 어떻게 경험할 것이며, 그 경험을 더욱 탁월하게 만들기 위해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이 제공하는 명료한 시각은 작가들에게 극적 긴장감의 개념을 이해시킴과 동시에, 그것을 사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끔 만든다. 이는 이야기 속에서 시퀀스 어프로치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활용해 그들의 희망과 두려움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 앤드류 말로우(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에어포스 원' '앤드 오브 데이즈' '할로우 맨') 위의 글은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앤드류 W 말로우가 한 말이다. 실제로 앤드류는 이 시퀀스 어프로치를 적극 활용해 '에어포스 원'을 만들어, 잘 짜인 할리우드 상업영화의 한 궤를 보여주었다. 그는 이 ‘시퀀스 어프로치’ 기법의 전도사이자 숙련자다. 그렇다면 이 ‘시퀀스 어프로치’ 라는 시나리오 작법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인가? 아니다. 시퀀스 어프로치는 이미 무성영화시대에 애용되던 영화 구조였다. 영화의 영사라는 개념이 탄생한 1897년 당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셀룰로이드는 천 피트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스풀에 감겨 사용되었다. 초당 18프레임으로 영사되었던 이 필름들은 10∼15분 정도의 지속시간을 지녔다. 이 15분 정도의 단위가 시퀀스이고, 시퀀스가 이어져 하나의 장편 영화를 구성하던 것이 무성영화시대의 극영화였다. 그러던 중 유성영화시대가 도래한 후, 대사를 쓸 줄 아는 극작가들이 할리우드에 투입되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전통적 3막 구조가 영화 구조의 새로운 대세가 된 것이다. 3막 구조의 신화는 갔다! 3막 구조는 극이 처음-중간-끝으로 나뉜다는 매우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사실을 골자로 한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법서인 시드 필드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는 마치 바이블처럼 많은 영화 창작자들에게 3막 구조의 신화를 전달했다. 그래서 많은 시나리오 작가들과 지망생, 그리고 수험생들조차 처음-중간-끝을 따지고 외운다. 하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습작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우리는 다시 한 번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중간’이라는 늪지대다. 두 시간 동안 관객의 긴장을 유지시켜야 하는 장편 상업영화에서 처음 30분은 어찌어찌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의 절정에서 결말부분으로 향하는 30분 정도도 구상해 놓을 수 있다. 하지만 60분이 넘는, 실질적으로 영화의 핵심이 되는 중간에 대해서 3막 구조는 이렇다 할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 중간 60분의 늪지대를 헤쳐 나가지 못한 채, 작품의 전체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실패하고 마는 것이다. 시퀀스 어프로치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구이나,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보편적인 두 시간짜리 영화는 8∼15분 길이의, 자체 내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 구획인 시퀀스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퀀스들이란 한 마디로 긴 영화의 내부에 자리한 짧은 영화들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각 시퀀스는 그것만의 프로타고니스트(중심인물), 긴장감, 액션의 상승, 그리고 결말을 가지는데, 이는 영화가 전체적으로 지니는 구조와도 매우 흡사하다. 시퀀스와 독립적인 15분 길이의 단편영화의 차이점은 시퀀스는 시퀀스의 내부에서 일어난 갈등과 문제점들은 그 안에서는 부분적으로만 해결이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들의 해소는 주로 새로운 문제점들을 불러오게 되고, 그것은 다시 뒤따르는 시퀀스들의 주제로 변한다. 이처럼 영화 내 시퀀스들은 서로서로 굳게 결속된 채 하나의 영화를 이룬다. ‘꿰어야 보배인 구슬과도 같은’ 시퀀스들을 파악하다면, 전체 시나리오의 구조를 짜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장편 극영화가 ‘시퀀스’라는 일련의 짧은 영화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은, 앞서 말한 대로 무정형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던 2막, 즉 중간의 문제점들이 완화된다는 사실이다. 보편적으로, 두 시간 길이의 영화는 1막 안에 15분 길이 시퀀스 두 개를 지니며, 2막에서는 네 개, 그리고 3막에선 두 개를 갖게 된다. 영화들마다 시퀀스의 길이와 개수에 따른 편차가 존재하긴 하나, 장편 극영화를 구상하고 쓰는 데 있어 이러한 보편적인 배치를 통한 접근 방법은 매우 유용하리라고 본다. 풍부한 영화적 인용, 시나리오 창작 노하우가 가득한 총체적 작법서 이 책은 단순히 시퀀스 어프로치에 관한 개념만을 설명하는 텍스트는 아니다. 시나리오 작가이고, 채프먼 대학의 부교수로 시나리오 작법 강의를 해온 지은이의 풍부한 해석과 인용은, 기존의 여느 시나리오 작법서 못지않게 영화적 효과와 스토리텔링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특히 많은 시나리오 작법서들이 하나의 기법이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그때그때 여러 영화에서 예시를 발췌하는 방식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11편의 영화를 이 대사 혹은 행위가 어떤 기능을 하여 다음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식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치 시나리오 전문 강좌에서 하나의 영화를 놓고 강의를 하듯 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디테일하게 분석을 해가는 방식을 택한다. 지은이는 네 가지의 주된 스토리텔링의 기법들(텔레그래핑/따라다니는 원인/극적 아이러니/극적 긴장감)과 이미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나리오 집필상의 기술들(엑스포지션/준비/요약의 신/간접적 접근/복선/서브플롯/여파의 신/캐릭터 아크/반전)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내용 또한 다수의 시나리오 작법서에서 드문드문 언급이 되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가 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또한 영화사적으로 탁월하였던 작품들 11편을 시대 순으로 골라 분석을 함에 있어, 그 작품들의 선정에 있어서도 이 스토리텔링의 기법들을 강조하여 설명하기 용이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이야기 구조상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지닌 영화들을 고심해 고른 흔적이 엿보인다. 시퀀스 어프로치로 만들어졌던 할리우드 고전 영화 '모퉁이 가게'와 '이중배상'부터, 시나리오 상태에서 별다른 가감 없이 영화로 구현되었다는 장점이 있는 '토이 스토리', 다른 작법서에도 많이 인용되지만, 시퀀스 어프로치만의 시각으로 분석해 새롭게 다가오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졸업',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그리고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까지…. 각각의 영화들이 알차게 풀어내는 그들만의 시퀀스 어프로치와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독자들이 영화의 감상을 마친 후 이 책을 탐독한다면, 각 작품의 구조와 작가의 의도를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시나리오 작가며 감독이 직접 번역하다 “반면 영화를 다루기 쉬운 10~15분 길이의 시퀀스로 나누고, 그 시퀀스들이 모여 영화 전체를 이룬다는 개념은 옮긴이에겐 매우 신선한 패러다임이었으며, 그동안 절감하던 ‘더 좋은 시나리오 쓰기’에 관한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 충분했다. 작품이 15분 길이의 시퀀스로 나누어지고, 그 시퀀스 하나하나가 전체 영화 속에 속하긴 하였으나 마치 독립된 단편영화처럼 다루어지기 시작하자 시나리오는 더 이상 거대해 보이지가 않았고,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할 방향이 전보다 훨씬 명확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시나리오를 쓸 때마다 스스로의 작품에 가졌던 또 다른 불만 중 하나는 ‘어째서 나의 신들은 뭉쳐진 덩어리 같지가 않고 각각 따로 노는 부스러기 같을까?’라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신과 신들의 인과관계가 강력하지 않고 그 신들 안에서 집중하는 내용이 제각각이니 신들의 위치를 임의대로 재배치했을 때에도 전체적 내용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따라서 부스러기처럼 '뭉쳐지지 않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 불만조차 작업에 시퀀스 어프로치를 적용하고 나면서부터 깨끗하게 사라지게 되었다.” - 옮긴이의 말 중 김현정 감독은, 30세의 젊은 나이에, 당시로서는 대작 영화였던 '이중간첩'의 감독으로 데뷔한 주목받은 신예였다. 서울예대 영화과와 영화 아카데미(14기)를 졸업했고, '공공의 적'과 '이중간첩'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던 그였지만, 항상 더 나은 시나리오를 쓰는 데에 갈증을 가지고 있었던 참이었다. 좋은 시나리오가 좋은 영화의 초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김 감독은, 새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틈틈이 대형서점 외서 코너에 들러 원서로 된 할리우드 최신 시나리오 작법서를 탐독하곤 했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의 원서인 《SCREENWRITING : The Sequence Approach》이었다. 이 책은 그동안 김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며 느꼈던 부족함과 아쉬움을 완벽하게 없애주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자신이 느꼈던 시퀀스 어프로치의 크나큰 장점과 노하우를 국내 영화계와,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소개하여 더 나은 시나리오, 즉 더 나은 영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픈 생각이었다. 그것은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홍익출판사 / 이소영 (지은이) / 2019.03.05
14,800원 ⟶ 13,320(10% off)

홍익출판사소설,일반이소영 (지은이)
75세에 그림을 시작해 101세까지 활동한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다. 평범했던 한 할머니는 어떻게 추앙받는 국민화가가 되었을까? 모지스 할머니의 삶과 그림 이야기를 한국 최초로 만난다. 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그림 하나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킨 할머니가 있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질박한 손으로 빚어낸 작품들은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응원의 노래가 되었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그림들은 그 어느 유명화가의 작품보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었다.PROLOGUE ‘모지스 할머니’라는 이름의 폴더 PART 1. 특별한 하루를 기억하다 큰 눈망울의 소녀, 시시 행복한 유년 시절 소녀가 사랑했던 붉은 체크무늬 벽돌집 링컨을 떠나보내며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PART 2. 마을과 사랑에 빠지다 남편과 함께 가꿔나간 농장 그리움으로 남은 농장 생활 생활의 달인들 빨래하는 날 모두 함께해요, 퀼팅 모임 한겨울의 단풍나무 시럽 끓이기 PART 3. 모든 축제는 그림이 된다 왁자지껄 핼러윈데이 오늘은 마을 축제날 칠면조를 잡아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관계의 소중함 닮고 싶은 그림 PART 4. 세상과 그림을 나누다 체험을 그림으로 그리다 라이프 테크놀로지 그림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다 모지스 할머니의 날 삶은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EPILOGUE 오늘의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 Grandma Moses 연보75세에 그림을 시작해 101세까지 활동한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평범했던 한 할머니는 어떻게 추앙받는 국민화가가 되었을까? 모지스 할머니의 삶과 그림 이야기를 한국 최초로 만난다! 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그림 하나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킨 할머니가 있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질박한 손으로 빚어낸 작품들은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응원의 노래가 되었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그림들은 그 어느 유명화가의 작품보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었다. 그녀의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어 전국에서 축하했고, 그녀의 죽음엔 수많은 국민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추모하기도 했다. 모지스 할머니에 대한 미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은 지금도 여전하다. 매년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에서 그녀의 그림을 볼 수 있고, 대표 작품은 12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창밖의 전원마을 풍경, 빨래를 하거나 양을 목욕시키는 사람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잠드는 아이들, 결혼식이나 마을 축제 행사……. 모지스 할머니가 담아낸 보통사람들의 담백한 일상은 하나같이 온유하고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낸다. 이 책에는 40여 편의 그림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그녀의 101년 삶과 함께 한국 최초로 소개되고 있다. 모지스 할머니의 따뜻한 그림과 성실한 삶이 주는 위로와 응원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면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게 된다! 《그림은 위로다》, 《명화 보기 좋은 날》 등의 저서로 많은 독자들과 그림 이야기를 나눠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일생 동안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모지스 할머니의 성실한 삶과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진리를 일깨워준 인간 승리의 모습을 감성어린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시작이 힘이고, 계속하는 것은 더 큰 힘이다. 나이나 신분이나 현재 처한 환경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일에 모든 것을 쏟는 삶, 저자는 모지스 할머니를 대신해서 그런 삶이야말로 진짜 인생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모지스 할머니가 한 말은 그녀가 그림을 통해 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이자,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려는 결론이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그럼 그냥 하시면 돼요. 삶은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이에요.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우리가 늘 '모지스 할머니'라고 부르는 그녀의 원래 이름은 애나 메리로버트슨 모지스Anna Mary Robertson Moses이다. 연애를 하면 무뚝뚝했던 사람도 애교가 생기고, 말이 없던 사람도 수다쟁이가 되는 것처럼 그림도 그렇다. 좋은 그림은 우리의 삶에 다가와 우리를 변하게 하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준다. _Part 2. 마을과 사랑에 빠지다, <모두 함께해요, 퀼팅 모임>에서
2020 ACL 신영식.김준형 한국사 60일 예상적중문제선 : 2차 대비
에이씨엘커뮤니케이션 / 신영식, 김준형 (지은이) / 2020.07.06
10,000원 ⟶ 9,000(10% off)

에이씨엘커뮤니케이션소설,일반신영식, 김준형 (지은이)
이미 높은 적중률로 입소문 난 ACL 60일 예상적중문제선.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자, 출제 0순위 문제만을 엄선하여 구성하였다. 매 시험 직전마다 새롭게 제작되어 출간되는 도서이다. 과목별 특성에 맞게 진도별 문제풀이, 반범위 문제풀이, 모의고사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였다. 전범위를 회독하면서 개개인의 취약점 위주로 학습을 진행, 짧은 시간에 회독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1순환 / 4주 진도별 문제 1주차 | 한국사의 바른 이해∼고대 국가의 발전 5 2주차 | 고려 귀족 사회의 형성과 변천∼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경제까지) 27 3주차 | 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사회)∼근대사회의 전개(독립협회까지) 49 4주차 | 근대사회의 전개(항일 의병 운동)∼현대 사회의 전개 69 2순환 / 2주 반범위 문제 5주차 | 한국사의 바른 이해∼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경제) 93 6주차 | 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사회)∼현대 사회의 발전 114파이널 압도적 1위! 100% 적중 목표로 더 얇고, 더 강력해졌습니다. 합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 경단기 1등 교수진의 파이널 도서와 함께하세요! 1. 100% 적중에 도전, 출제 0순위 문제로 구성 이미 높은 적중률로 입소문 난 ACL 60일 예상적중문제선!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자, 출제 0순위 문제만을 엄선하여 구성하였습니다. 2. 시험 직전 제작, 최신 경향 100% 반영 ACL 60일 예상적중문제선은 매 시험 직전마다 새롭게 제작되어 출간되는 도서입니다. 최신 기출은 물론 출제 경향을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어떤 도서도 60일 예상적중문제선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ACL 60일 예상적중문제선으로 2020년 2차 시험을 가장 완벽하게 대비하세요. 3. 단 시간 多회독 가능 과목별 특성에 맞게 진도별 문제풀이, 반범위 문제풀이, 모의고사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전범위를 회독하면서 개개인의 취약점 위주로 학습을 진행, 짧은 시간에 회독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본 도서는 강의용 도서로 별도의 해설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 정재승 지음 / 2011.07.07
13,500원 ⟶ 12,150(10% off)

어크로스소설,일반정재승 지음
한국 과학책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지식논픽션의 새로운 전범으로 소위 ‘과학 콘서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후 10년 동안 이 책은 대표적인 추천도서로, 교과서에 수록되고 각종 매체에 인용되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출간 후 10년 동안 과학계의 변화, 특히 이 책의 주제인 ‘이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세계 중 하나인 인간 사회를 이해’하는 데 과학이 얼마나 유용해졌는지를 살펴보는 ‘커튼콜’을 추가하였다. ‘포춘 쿠키와 현대과학의 로또 당첨 대결 실험’에서부터 ‘경영학과 네트워크 과학의 결합에 대한 성찰’까지 살피는 ‘10년 늦은 커튼콜’을 읽는 것은 개정증보판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편집 체제는 이 책의 오랜 독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독자에게 새로운 무대에 선 과학콘서트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콘서트에 앞서 : 세상은 얼마나 복잡한가? 제1악장.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Vivace molto 케빈 베이컨 게임: 여섯 다리만 건너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다 머피의 법칙: 일상 생활 속의 법칙, 과학으로 증명하다 어리석은 통계학: O. J. 심슨 사건이 남긴 교훈 웃음의 사회학: 토크쇼의 방청객들은 왜 모두 여자일까? 아인슈타인의 뇌: 과학이라는 이름의 상식, 혹은 거짓말 제2악장. 느리게 Andante 잭슨 폴록: 캔버스에서 카오스를 발견한 현대 미술가 아프리카 문화: 서태지의 머리에는 프랙털이 산다 프랙털 음악: 바흐에서 비틀스까지, 히트한 음악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 지프의 법칙: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심장의 생리학: 심장 박동, 그 규칙적인 리듬의 레퀴엠 제3악장. 느리고 장중하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Grave non tanto 자본주의의 심리학: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 - 백화점 복잡계 경제학: 물리학자들, 기존의 경제학을 뒤엎다 금융 공학: 주식 시장에 뛰어든 나사NASA의 로켓 물리학자들 교통 물리학: 복잡한 도로에선 차선을 바꾸지 마라 브라질 땅콩 효과: 모래 더미에서 발견한 과학 제4악장. 점차 빠르게 Poco a poco Allegro 소음의 심리학: 영국의 레스토랑은 너무 시끄러워 소음 공명: 소음이 있어야 소리가 들린다 사이보그 공학: 뇌파로 조종되는 가제트 형사 만들기 크리스마스 물리학: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돌기엔 너무 거대한 지구 박수의 물리학: 반딧불이 콘서트에서 발견한 과학 콘서트를 끝내며 - 복잡한 세상, 그 안의 과학 10년 늦은 커튼콜 - 세상의 모든 경계엔 꽃이 핀다 현대 과학, 로또에 도전하다 / 학문의 융합에서 희망을 보다 /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 약진하다 /복합적응계는 안전하면서도 위험하다 / 복잡계 과학,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 롱테일 법칙, 80 대 20 법칙에 도전하다 /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물리학자들 반성하다 /자기조직화하는 세상이 궁금하다 / 과학자들의 서재에서 목격한 과학의 종말5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 과학책의 전설《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10년 만에 전면 개정증보판 출간 한국 과학책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지식논픽션의 새로운 전범으로 소위 ‘과학 콘서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후 10년 동안 이 책은 대표적인 추천도서로, 교과서에 수록되고 각종 매체에 인용되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이 책의 개정증보판에서 출간 후 10년 동안 과학계의 변화, 특히 이 책의 주제인 ‘이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세계 중 하나인 인간 사회를 이해’하는 데 과학이 얼마나 유용해졌는지를 살펴보는 ‘커튼콜’을 추가하였다. ‘포춘 쿠키와 현대 과학의 로또 당첨 대결 실험’에서부터 ‘경영학과 네트워크 과학의 결합에 대한 성찰’까지 살피는 ‘10년 늦은 커튼콜’을 읽는 것은 개정증보판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게끔 바뀐 편집 체제는 이 책의 오랜 독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독자에게 새로운 무대에 선 과학콘서트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1.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과학적 세상 읽기의 힘 “이 책 한 권은 등 일급 과학저널 수십 권의 핵심 정리에 해당한다. 이런 ‘복잡한 사회 현상의 뒷면에 감춰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구수하게 들려주는데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 중앙일보 “교양과학서이자 인문학적 성찰로도 읽히는 이 책은 과학대중서가 지녀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제시한다.” - 한겨레신문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과학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여러 학문과 세상의 이야기를 이종 교배하여 빚어낸 크로스오버 콘서트이다. 복잡한 물리 법칙이나 수학을 전혀 못 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그러나 그 속에는 이 세상과 사회, 우리의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과학적 설명이 담겨 있다. 가령 이런 식이다. ‘머피의 법칙’을 말하며 운이 좋기가 더 어려운 세상살이를 이야기하거나, 서태지의 레게 헤어스타일에 숨어 있는 프랙털 구조를 언급하며 무시되었던 아프리카 문화의 우수함을 이야기한다. 현대 미술의 거장 잭슨 폴록의 그림에 카오스 이론을 결합시키기도 하며, 바흐에서 비틀스까지 사랑받는 음악 속에 숨겨진 공통된 패턴을 추출하기도 한다. 증권가에서 왜 물리학자와 수학자를 모셔 가는지 이유를 설명하며 경제학과 과학을 결합시킨 ‘복잡계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조류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실험실 밖으로 나와 세상과 조우한 새로운 유형의 과학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한다.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우리의 삶과 세상에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되었다고. 또 “세상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 복잡하다”고. 2. “선생님이 제자에게, 부모님이 자녀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권하는 최고의 교양서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 서울대 수시 지원자들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1위(2008) 이 책은 과학 책은 따분하고 어렵다는 통념을 일소하며, 청소년에서부터 선생님까지 누구나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교양서이다. 특히 대학생과 고등학생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서울대 수시 지원자 대상 설문에서, 이 책은 문학, 인문, 과학 등 전 분야를 아울러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1위로 뽑혔으며, 또한 2002년 MBC의 인기프로그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로 전 국민이 함께 읽는 과학 교양서로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일상과 전문 지식, 과학과 여타 학문들을 넘나드는 저자의 글쓰기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형 지식’으로 평가받으며 대학입시 이과계 논술의 전범으로 인식되어, 이른바 ‘《과학 콘서트》형 논술 쓰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1세기형 인재는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이종의 다양한 지식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시각과 문제해결 방법을 끌어내는 사람이라고 한다. 21세기 최고의 교양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까닭은 바로 이 책이 지닌 과학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적 접근과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현상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의심하는 기발한 질문의 힘에 있을 것이다. 3. 10년간 사랑받은 최초의 콘서트, 10년 만의 개정증보판 새롭게 추가된 50여 쪽에 달하는 ‘10년 늦은 커튼콜’은 개정증보판의 핵심 묘미이다. 저자는 이 장에서 중국 식당의 포춘 쿠키가 제시하는 로또 숫자와 현대 과학이 제시하는 로또 숫자 중 누가 더 수익률이 높을까를 다투는 로또 실험에서부터 인간의 창의성과 건축물의 관계를 다루며 신경건축학의 새로운 도전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지난 10년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의 과거와 미래를 정리하고, 이러한 복잡계 과학이 우리의 삶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비즈니스 현장, 그리고 도시인의 삶을 이롭게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살펴본다. 저자의 ‘10년 늦은 커튼콜’은 10년 전 출간했던 이 책의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고민의 방향타와도 같은 글이다. 과학이 세상과 사람들의 삶에 어떻게 결합해야 하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고, 어디로 향해 가야 하는지 저자는 이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또한, 출간 당시 , 등 유명 과학 저널에 실린 최신 성과물을 담아내고 100여 개를 훌쩍 넘는 참고자료 목록과 웹사이트 주소를 꼼꼼하게 실은 저자의 성실함은 개정증보판에서도 그대로 발휘된다. 시간이 흘러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정보로 보충하고, 오류들을 수정했다. 그리고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책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100여 컷의 올컬러 이미지를 중심으로 영상 세대들도 ‘보면서 즐길 수 있도록’ 책을 편집한 것도 개정증보판이 주는 장점이다. 만약 매 맞는 아내가 있다고 하자. 이 여자가 자신을 때리는 남편에 의해 죽을 확률은 얼마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라면 심슨의 변호사가 주장하는 내용이 맞다. 0.1퍼센트밖에 안 될 것이다. 그러나 O. J. 심슨 사건의 경우에는 이미 아내가 죽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매 맞던 아내가 죽었을 때 그녀를 평소 때리던 남편이 범인일 확률’을 계산해야 한다. 그럴 확률은 무려 80퍼센트가 넘는다. -어리석은 통계학: O. J. 심슨 살인 사건의 교훈 게다가 미국에서는-고객들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계산대 쪽 바닥이 다른 부분에 비해 약간 높게 설계돼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물건을 잔뜩 실은 카트를 밀고 경사진 비탈길을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다. 주부가 필요한 물건들을 카트에 넉넉히 담아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 쪽으로 가다 보면 조금씩 힘이 들게 된다. 따라서 걷는 속도도 조금씩 느려지고, 그러다 보면 눈에 띄는 물건이 있을 때 카트를 멈추고 집어들 확률이 높아진다. -자본주의의 심리학: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백화점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멕시코 모렐로스 주의 주도 쿠에르나바카에서는 버스들이 몰려다니는 일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곳에서는 버스가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버스들끼리 서로 경쟁관계에 있다. 그래서 속도를 조절해 앞뒤 차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 자신의 버스에 좀 더 많은 승객을 태우려고 한다. …… 두 과학자는 쿠에르나바카의 버스들을 ‘1차원 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입자’라고 가정하고, 버스들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 많은 수의 손님을 태우려는 가상의 힘이 존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버스들 사이의 시간 간격이 무작위 행렬 이론으로 기술되는 분포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미시 양자계를 기술하는 물리학 이론으로 멕시코 버스의 ‘원활한 버스 운행의 비밀’을 파헤친 것이다. -교통의 물리학: 복잡한 도로에선 차선을 바꾸지 마라
BEASTARS 7
영상출판미디어 / 이타가키 파루 (지은이), 김진희 (옮긴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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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이타가키 파루 (지은이), 김진희 (옮긴이)
하루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강해지겠다고 맹세한 레고시. 사자조직의 보스로 군림하며 암시장을 석권한 루이.한편 5년간 나온 적 없던 체리톤 학원의 ‘비스타’를 정하기 위해‘ 전 생물 집결 평의회’가 개최되고……. 세계가 크게 요동치는 가운데 레고시에게 소리 없이 다가오는 불온한 그림자가 있는데……!제53화 강한 쥐라서 고양이를 문다제54화 가느다란 연기에 귀 기울이고제55화 이브는 사과를 먹었기 때문에제56화 구세주의 유혹제57화 그저 심장이 서로에게 다가섰다제58화 블랙커피에 우유가 떨어지다제59화 신도의 삶과 보람제60화 박애주의의 딥 월드제61화 달이다. 넌 나방이 된다하루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강해지겠다고 맹세한 레고시.사자조직의 보스로 군림하며 암시장을 석권한 루이.한편 5년간 나온 적 없던 체리톤 학원의 ‘비스타’를 정하기 위해‘ 전 생물 집결 평의회’가 개최되고…….세계가 크게 요동치는 가운데 레고시에게 소리 없이 다가오는 불온한 그림자가 있는데……!!만화대상 2018 대상 수상! 애니메이션 방영작!!엇갈리는 초식과 육식, 그 종착점은?!시리즈 소개예리하고 날카로운 신인 작가가 들려주는 차별과 사랑, 무력함, 희망….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갈등, 진정으로 모두를 위한 길을 찾는 이야기.만화대상 2018 대상 수상! 애니메이션 10월 방영!!


모두 어디로 갔을까? 3
둘리나라 / 김수정 (지은이) /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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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나라명작,문학김수정 (지은이)
“오달자의 봄” “일곱 개의 숟가락”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김수정’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창작을 들고 나타났다. 2009년 TV시리즈(SBS. 투니 버스. 둘리나라 공동제작. 26부작) ‘뉴 둘리’ 이후 10년만의 귀환이 씨의 본업인 만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아동소설 “모두 어디로 갔을까?”로 돌아 온 것이다.1. 밤길 · 11 2. 빛바랜 사진속의 아이들 26 3. 저스틴, 어디 있니? 49 4. 저승사자 62 5. 달빛 아래 71 6. 요정들이 사는 숲 80 7. 통나무 집 84 8. 체포 95 9. 착한 보고서 118 10. 탈출 152 11. 미루나무가 있는 숲으로 168 12. 작별 177 13. 불타는 숲 189 14. 같은 장소, 다른 시간 212 15. 드래곤 229 16. 괴물 248 17. 북풍 267 18. 집으로 281 19. 토마스는 누구? 287 20. 요정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293■ 둘리아빠 김수정, "소설가"로 돌아오다. "오달자의 봄" "일곱 개의 숟가락"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김수정'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창작을 들고 나타났다. 2009년 TV시리즈(SBS. 투니 버스. 둘리나라 공동제작. 26부작) '뉴 둘리' 이후 10년만의 귀환이 씨의 본업인 만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아동소설(더 정확하게 말해서 가족소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전3권. 각권 280~300페이지 내외. 출판사 둘리나라 - 로 돌아 온 것이다. 김수정 하면, 흔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둘리"의 연속선 상에 놓여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김수정의 '요정 시리즈 1탄' 격이다. 그래서 부제가 '바람의 요정 윈디'다. (참고로 제 2탄 '바다의 요정', 제 3탄은 '죽음의 요정'이다.) 권당 40~50컷이나 되는 일러스트는 디지털이 아닌 수작업(수채화)으로 씨는 이 일에만 오롯이 일 년 이상을 소요했다. ■ 만화가가 본 소설의 세계는 어떨까? 주인공 시하(영어 명, 세라Sarah)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밴쿠버)로 이주했다. 지금은 4학년이 되었지만, 쉽게 적응되지 않는 환경과 생각이 다른 이국의 친구들, 언어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세라의 집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대학교 캠퍼스(UBC) 안에 있는 고층아파트다. 세라의 방 창을 끼고 숲이 병풍처럼 길게 드리워져 있고, 장대처럼 쭉쭉 솟은 전나무 위로 독수리가 날 때면 세라는 하던 일을 멈추고 독수리와 사랑(?)에 빠진다. (캐나다는 숲이 많아 도시에서도 독수리, 너구리, 부엉이 등과 같은 야생의 동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세라는 학교 가는 길에 숲에서 유기된 아기를 만나고, 세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가 임시로 위탁 부모가 된다. 아기가 온 후로 집안에는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급기야 아기는 휭 뚫린 베란다를 통해 하늘로 날아가고, 덩달아 빨간 우산 하나에 의지한 채 아기의 기저귀에 대롱대롱 매달려가는 세라,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 세라는 친구, 소피, 에린, 저스틴(아기)까지, 연주 연습하러 숲으로 갔다가 길을 잃는다. (세라는 밴쿠버 주니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숲에서 산다는 릴리를 만나고 릴리를 통해 요정들까지 알게 된다. 소피는 '바람의 요정' 윈디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요정들은 숲을 지키는 정령들로서 인간들의 이기심에 맞서 싸우고. 인간과 요정, 어느 편에도 설수 없는 세라는 중간에 끼어 혼란에 빠진다. 숲은 점점 미로처럼 변하고 변한 숲만큼 아이들도 위기를 맞는다. 단 하루 동안 일어난 사건이지만 아이들은 많은 것을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동안, 자연의 소중함과 소소했던 일상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임을 깨닫는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제목에서 암시 하듯이 요정도, 아이들도, 그리고 우리 모두, 정말 모두 어디로 갔을까?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피아노 연주곡집
1458music / 임은지 (편곡)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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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music소설,일반임은지 (편곡)
드라마뿐만 아니라 OST까지 큰 인기를 얻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를 피아노 연주로 편곡한 악보집이다. 원곡의 느낌을 살리면서,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체르니 30정도) 편곡되어 있다. QR 코드를 통해 모범 연주 영상뿐만 아니라 중요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는 원 포인트 레슨 영상을 제공한다.Part 1 : Lonely Night Part 2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Part 3 : 아로하 Part 4 : 화려하지 않은 고백 Part 5 : 그대 고운 내사랑 Part 6 :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Part 7 : 넌 언제나 Part 8 : 내 눈물 모아 Part 9 : 바람이 부네요 Part 10 : 밤이 깊었네 Part 11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Part 12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보너스 트랙 : Canon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슬기롭게 연주하는 방법! 1) 메인 OST 12곡 수록 + Canon 2) 모범 연주 영상 제공 3) 원포인트 레슨 영상 제공 (중요하거나 어려운 부분을 설명) 4) 원곡의 느낌을 잘 살린, 너무 어렵지 않은 편곡(체르니 30수준) 드라마뿐만 아니라 OST까지 큰 인기를 얻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를 피아노 연주로 편곡한 악보집입니다. 원곡의 느낌을 살리면서,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체르니 30정도) 편곡되어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해 모범 연주 영상뿐만 아니라 중요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는 원 포인트 레슨 영상을 제공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를 가장 슬기롭게 연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