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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누구의 것이 될까?
푸른숲주니어 / 제브데트 클르츠 엮음, 이난아 옮김, 박혜림 그림 / 2011.10.27
9,000원 ⟶ 8,1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제브데트 클르츠 엮음, 이난아 옮김, 박혜림 그림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28권. 터키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제브데트 클르츠가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56편의 이야기가 각각 배려, 관계, 지혜, 기회, 선택, 사랑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이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 나와 세상 사이에서 진정한 사랑이나 행복 같은 아름다운 가치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저자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철학을 어려워하자 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신의 수업 시간에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주기 시작했다. 작은 시작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고, 그 결과물로 이 책이 탄생하였다. 이 책은 지혜란 무엇인지, 철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관념적으로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깊은 감동과 울림을 안겨 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삶의 한가운데서 함께 숨 쉬고 움직이는 지혜야말로 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다.한국의 독자들에게 제1장 배려 골동품 의자 / 운동화 한 짝 / 마지막 버스표 한 장 / 시커먼 벽 / 불가사리 한 마리 / 수도승의 수저 / 소녀의 미소 / 길을 가로막은 바위 / 거지와 투르게네프 제2장 관계 진정한 친구 / 아들의 꿈 / 못이 남긴 흔적 / 메아리 / 한 시간 |현자의 재단사 / 학습된 무능 제3장 지혜 선물은 누구의 것이 될까 / 세 개의 조각상 / 유리병 채우기 / 현자와 개 / 사막에서 만난 남자 / 첫걸음 / 꿈 풀이 / 세계 지도 / 보물 상자의 비밀 / 당연한 말씀 / 아름다운 봄날 제4장 기회 포드의 면접 / 꿈 도둑 / 챔피언 / 우물에 빠진 당나귀 / 어린 참다랑어의 마지막 희망 / 쥐와 마법사 / 포플러 나무와 담쟁이덩굴 / 우유 호수 / 목수의 은퇴 선물 / 이왕이면 비누까지 주시지! 제5장 선택 가장 아름다운 장미 / 손 안의 나비 / 구겨진 돈 / 흰 개와 검은 개 / 소금의 맛 / 작은 대리석 조각 / 가난한 부자 / 난로의 비밀 제6장 사랑 소금 커피 / 어머니의 귀 / 누구를 초대하겠습니까? / 아내를 위한 머니 플랜트 / 신혼부부의 나무 / 어머니의 거짓말 / 뽀뽀 상자 / 나는 그녀가 누구인지 압니다 옮긴이의 말출간 이후 90만 부를 판매한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삶에 대한 진정 어린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스물여덟 번째 책 《선물은 누구의 것이 될까?》는 터키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제브데트 클르츠가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철학을 어려워하자 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신의 수업 시간에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주기 시작했다. 작은 시작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고, 그 결과물로 이 책이 탄생하였다. 2008년 출간된 이후 특별한 마케팅 없이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90만 부가 판매되었다. 과연 이 책의 어떤 점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이 책은 지혜란 무엇인지, 철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관념적으로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깊은 감동과 울림을 안겨 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삶의 한가운데서 함께 숨 쉬고 움직이는 지혜야말로 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진정한 지혜를 만나,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독자들을 진정 어린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생각을 나누면 더욱 커지는 지혜의 힘! 이 책은 56편의 이야기가 각각 배려, 관계, 지혜, 기회, 선택, 사랑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이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 나와 세상 사이에서 진정한 사랑이나 행복 같은 아름다운 가치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현자는 당연한 것들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하거나(‘당연한 말씀’) 개에게서조차도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현자와 개’) 준다. 신발 가게 주인과 장애인 소년의 일화(‘운동화 한 짝’)나 불가사리를 바다로 던지는 청년의 이야기(‘불가사리 한 마리’)는 누군가의 말 한 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다른 이의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뭇 남성들의 구애를 받았던 아름다운 처녀는 더 아름다운 장미를 찾기만 하면서 청춘을 소비해 버리지 말라(‘가장 아름다운 장미’)는 메시지를 던지고, 세상의 모든 것에 명확한 답을 찾던 영리한 형제는 손 안의 나비를 통해 답은 곧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것(‘손 안의 나비’)임을 깨닫는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덕분에 청소년들에게 권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야기 한 편만으로도 긴 호흡의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바쁜 아이들과 의미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제별로 모아 놓은 이야기들을 놓고 토론을 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엮은이는 ‘지혜의 보편성’을 믿는다면서, ‘지혜라는 것이 세계 어느 곳에서든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고 말한다.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엮은이가 정의 내린 ‘지혜’의 의미와 가장 부합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제1장 배려 ‘운동화 한 짝’“아까부터 저 운동화를 계속 바라보고 있더구나. 안목이 꽤 높은데? 내가 보기에도 너한테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 한번 신어 볼래?”아이는 당황한 듯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가격이 삼십 리라(터키의 화폐 단위)나 되잖아요. 저는 살 수 없어요.”“음,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 이제 곧 할인 기간이란다. 며칠 더 있어야 하긴 하지만, 날짜를 좀 앞당기지 뭐.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야. 그런 거야 주인 마음대로지. 어디, 계산해 보자……. 이십 리라만 주면 되겠구나. 그런데 너는 어차피 한 짝만 살 테니 십 리라만 내렴.”아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그러면 남은 한 짝은 쓸모가 없잖아요. 누가 신발을 한 짝만 사겠어요?”신발 가게 주인은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걱정할 것 없어. 남은 한 짝은 오른쪽 다리가 없는 아이에게 팔면 되지!”― 제1장 배려 ‘운동화 한 짝’ 누군가가 현자에게 물었다.“어르신은 세상에서 어떤 사람을 가장 좋아하십니까?”“나는 내가 단골로 이용하는 재단사를 가장 좋아하네.”사람들은 깊은 의미가 담긴 오묘한 답을 기대하고 있었다가 막상 현자의 답을 듣고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어르신! 이 세상에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재단사를 가장 좋아하신다니요?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재단사입니까?”현자가 대답했다.“여보게들, 누가 뭐래도 나는 내 재단사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네. 그는 내가 찾아갈 때마다 내 몸의 치수를 다시 재 주거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네. 나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고 나면 죽을 때까지 나를 그 틀 안에 가두어 둔 채 똑같은 시선으로만 본다네.” ― 제2장 관계 ‘현자와 재단사’ “스승님, 저런 모욕을 왜 참고 계셨습니까? 아무리 질 게 뻔히 보이는 싸움이라도, 일단 검은 한번 휘둘러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왜 겁쟁이 같은 모습을 보이셔서 스승님을 따르는 저희까지 수치스럽게 만드시는 겁니까?”늙은 무사는 나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누군가 자네들에게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치세. 그런데 자네들이 그것을 받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이 되겠는가?”“그거야 당연히 선물을 주려고 한 사람의 것이 되겠지요.”“그래, 바로 그거야. 선물을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결국 가져온 사람이 다시 가져가게 되어 있지. 질투나 분노, 모욕 같은 것도 선물과 다르지 않다네.”― 제3장 지혜 ‘선물은 누구의 것이 될까?’


용기 없는 일주일
창비 / 정은숙 지음 / 2015.06.19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정은숙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67권. 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정은숙의 작품으로, 탁월한 유머감각과 치밀한 추리 기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청소년 소설이다. 학교 폭력의 대표적 이슈인 ‘왕따’와 ‘빵 셔틀’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며 중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친근하면서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성적 지상주의, 사교육, 집단 따돌림 등 당면한 학교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그 속에서 스스로 균형을 찾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힘을 긍정하고 응원하는 작품이다. 평화중학교 2학년 4반 박용기가 학교 앞 편의점에 다녀오다 교통사고가 났다. 이 교통사고의 또 다른 이름은 ‘빵 셔틀’. 누가 박용기를 위험한 빵 셔틀로 내몰았을까? 담임 말에 따르면 범인은 모두 셋. 둘은 확실한데 한 명은 아리송하다. 박용기가 입원하고 없는 일주일 동안 교실은 온통 이 ‘제3의 아이’를 찾느라 뒤숭숭한데, 그 와중에 용기에게 미안했던 일들이 하나씩 떠올라 아이들의 가슴을 콕콕 찌른다. 아이들은 과연 ‘제3의 아이’를 찾아낼 수 있을까?프롤로그 사건 발생 1일째 사건 발생 2일째 사건 발생 3일째 사건 발생 4일째 사건 발생 5일째 사건 발생 6일째 사건 발생 7일째 디데이 에필로그 작가의 말박용기 빵 셔틀 사건의 진실은? 허를 찌르는 유머와 날카로운 추리 속에 펼쳐지는 ‘리얼 중딩 라이프’ 평화중학교 2학년 4반 박용기가 학교 앞 편의점에 다녀오다 교통사고가 났다. 이 교통사고의 또 다른 이름은 ‘빵 셔틀’. 누가 박용기를 위험한 빵 셔틀로 내몰았을까? 담임 말에 따르면 범인은 모두 셋. 둘은 확실한데 한 명은 아리송하다. 박용기가 입원하고 없는 일주일 동안 교실은 온통 이 ‘제3의 아이’를 찾느라 뒤숭숭한데, 그 와중에 용기에게 미안했던 일들이 하나씩 떠올라 아이들의 가슴을 콕콕 찌른다. 혹시 제3의 아이가 나? 탁월한 유머감각과 치밀한 추리 기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정은숙 작가의 신작 『용기 없는 일주일』이 ‘창비청소년문학’ 67권으로 출간되었다. 학교 폭력의 대표적 이슈인 ‘왕따’와 ‘빵 셔틀’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며 중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친근하면서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성적 지상주의, 사교육, 집단 따돌림 등 당면한 학교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그 속에서 스스로 균형을 찾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힘을 긍정하고 응원하는 작품이다. 누가 박용기를 ‘빵 셔틀’로 내몰았나? 범인보다 먼저 나타나는, 가슴 따끔한 비밀들! “딱 일주일을 주겠다. 자수해라.” 교통사고 다음 날, 담임 선생님은 박용기를 괴롭힌 아이 세 명이 함께 잘못을 고백하면 이번 사건을 학교폭력위원회에 넘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확실한 두 명 말고, 나머지 한 명은 대체 누구일까? 윤보미, 허치승, 김재빈은 다른 아이들 몰래 탐문 조사를 시작했다. 세 아이가 조사에 뛰어든 이유는 제각각 다르다. 윤보미는 박용기의 마지막 전화를 거절했었다. 교통사고가 나기 직전에 박용기가 두 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귀찮은 데다 ‘얽혀서 좋을 리 없는’ 친구라서 두 번 모두 받지 않았다. 그 일이 못내 마음에 걸려서 보미는 조사에 앞장선다. 허치승은 사실 가장 확실한 ‘제1의 아이’다. 학년 짱으로, ‘넘버 투’인 오재열과 함께 박용기를 괴롭히는 일을 주도했다. 그 사실을 모두가 아는 상황이라 내키지는 않지만, 얼른 자수하고 사건을 끝내고 싶은 마음에 조사를 돕기로 한다. 김재빈은 좀 억울한 경우다. 박용기와 부딪힌 적도 없는데, 학교 게시판 ‘와글와글’에 김재빈이 왕따의 주범이라는 글이 뜨는 바람에 졸지에 의심받는 처지에 놓였다. 학급 회장이라서 덤터기를 쓴 걸까? 이유가 무엇이든 누명을 벗으려면 제3의 아이를 빨리 찾아야 한다. 소설은 세 아이의 시점이 끊임없이 번갈아 가며 전개된다. 가해자의 입장에서, 혹은 방관자나 관찰자의 입장에서 사건이 재구성되면서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와 복잡한 사정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게다가 사건의 실마리가 생각처럼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 탐문을 시작할 때만 해도 간단히 끝날 줄 알았는데, 조사를 할수록 의혹이 풀리기는커녕 새로운 의혹이 더해져만 간다. 의외의 인물들이 계속해서 ‘제3의 아이’ 후보에 오르는 것. 알바비를 주고 자기 숙제를 용기에게 시킨 송지만, 욕이 담긴 문자를 용기에게 전송한 조수진, 게임비를 ‘빌린’ 이영찬…… 조사할수록 친구들의 새로운 면모가 보이고, 꽤 많은 아이가 알게 모르게 박용기를 괴롭히는 일에 동참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막연하게나마 제3의 아이가 남자아이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누가 후보가 돼도 이상하지 않았다. 모두 진흙탕 속에 한 발씩은 담근 채로 두 발 담근 아이를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었다.(152면) 거기다 상상도 못했던 박용기의 여자 친구가 언급되고, 학교 수위 아저씨는 우격다짐으로 자신의 알리바이를 강요하는 등, 사건은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만 간다. 과연 세 아이는 무사히 ‘제3의 아이’를 찾아낼 수 있을까? 진실은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 추리 기법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청소년 문학의 외연을 크게 넓히고 있는 작가답게, 이번 작품도 추리 소설 특유의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정은숙 작가가 더욱 깊이 파고드는 것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휘말린 아이들의 속마음이다. 교실에서 늘 부대끼며 지내는 사이지만, 아이들끼리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는 많지 않다. 아이들에게는 학교에서는 잘 드러내지 않는 숨겨진 얼굴, 감추어 놓은 비밀이 있고 그것이 겉으로 나타나는 사건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작가는 왕따와 빵 셔틀이라는 ‘겉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속 이야기’를 끈질기게 탐구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마음속의 두려움과 비겁함, 옹졸함, 간절함 등을 대면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쉽사리 어둡거나 진지한 분위기로 빠지지 않고,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용기 없는 일주일』의 또 다른 매력이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중학생 특유의 유머 감각을 보여 주며, 건강한 명랑함을 잃지 않는다. 유머 감각은 중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가감 없이 묘사할 때 특히 빛을 발한다. 학교 현실과 중학생들의 일상이 과장이나 미화 없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유머는, 읽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 준다. 석탑이 어떻게 처음 학교에 나타났는지, 그 기원설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뉘었다. 넓은 전원주택에 살던 이사장이 한강변 아파트로 집을 옮기면서 정원에 있던 삼층 석탑을 학교에 처박아 놓은 것이라는 처치 곤란설과, 개인 사유지였던 곳에 평화중을 지으면서 원래 있던 석탑을 옮기려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포클레인과 지게차를 동원해도 꿈쩍하지 않아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는 요지부동설이 그것이었다.(112면) 통증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힘 소설 속 탐문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경험과 반성을 통해 아이 스스로 성장하는 힘에 대한 긍정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지만, 그것을 깨닫고 사과하는 과정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다. 정은숙 작가는 경험이 사람의 내면에 일으키는 작은 파동에 주목한다. 옛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가슴 따끔한 통증은 사람을 더욱 성숙하게 할 수 있음을 작품 전체를 통해 이야기한다.


10대를 위한 적정기술 콘서트
7분의언덕 / 장수영, 안성훈, 이원구, 신관우, 서덕영, 신선경, 박헌균, 김가형, 김형진 (지은이) / 2021.12.20
15,000원 ⟶ 13,500원(10% off)

7분의언덕청소년 과학,수학장수영, 안성훈, 이원구, 신관우, 서덕영, 신선경, 박헌균, 김가형, 김형진 (지은이)
에너지, 물, 3D 프린팅, ICT(정보통신기술), 보건, 교육 등 저소득국가에서 적정기술로 활용되는 주요 핵심 내용을 골라 체계적으로 엮었다. 저자는 저소득국가에서 적정기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과학기술자 9명으로, 10대 청소년에게 적정기술을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모여 이 책을 썼다. 저자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적정기술의 다양한 모습을 실감 나게 알 수 있다. 적정기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청소년, 과학 수업이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STEAM(융합 프로그램), 소논문, 경연대회와 같은 비교과활동을 준비하는 청소년, NGO(비정부기구) 등의 국제기구 및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01 적정기술 4.0 02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을 위하여 03 깨끗한 물을 만드는 기술 Do it yourself┃ 페트병 정수기 만들기 04 코로나19의 공습, 적정기술로 이겨낸다 Do it yourself┃ 3D 프린터로 만드는 개인보호장비 05 적정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Do it yourself┃ 일주일 만에 컴퓨터 게임 만들기 06 지구촌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07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꿀 수 있을까? Do it yourself┃ 투명 비닐봉투로 태양열 담수기 만들기 08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적정기술 Do it yourself┃ 재활용품을 이용한 디스크퓨지 09 적정기술 아이디어 스케치 대회 Do it yourself┃ 태양광 패널로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만들기 이미지 출처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적정기술 “수도도 전기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깨끗한 물을 구할까?” “전기가 없는 곳에서 어떻게 휴대폰을 충전할까?” “책상도 교과서도 없는 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은 저소득국가에서 실제로 부딪힐 수 있는 문제 상황이다. 해결 방법은 여러 가지겠지만,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적은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이라야 저소득국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적정기술의 접근법이다. 이 책은 에너지, 물, 3D 프린팅, ICT(정보통신기술), 보건, 교육 등 저소득국가에서 적정기술로 활용되는 주요 핵심 내용을 골라 체계적으로 엮었다. 저자는 저소득국가에서 적정기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과학기술자 9명으로, 10대 청소년에게 적정기술을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모여 이 책을 썼다. 저자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적정기술의 다양한 모습을 실감 나게 알 수 있다. 적정기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청소년, 과학 수업이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STEAM(융합 프로그램), 소논문, 경연대회와 같은 비교과활동을 준비하는 청소년, NGO(비정부기구) 등의 국제기구 및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물, 에너지, 3D 프린팅, ICT, 교육, 보건 등 적정기술의 주요 핵심 내용을 골라 체계적으로 구성 적정기술이란 한 사회의 환경, 윤리, 문화, 사회, 환경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특별히 고안된 기술로, 적은 비용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유지 관리가 쉬우며 친환경적인 기술을 말한다. 적정기술의 대표 사례로는 개인용 정수기 라이프스트로우, 머니메이커 펌프, Q 드럼 등이 알려져 있다. 초기 적정기술은 쉽고 저렴한 과학기술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점차 발전하면서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문제해결형 과학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물, 에너지, 3D 프린팅,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보건의료 등 저소득국가에서 적정기술로 활용되는 주요 핵심 내용을 골라 체계적으로 엮어 적정기술 전반에 대해 골고루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교과수업과 비교과 활동에도 큰 도움 적정기술은 중학교 2학년 기술/가정(관련 단원: 7. 기술 활용 (1) 적정기술) 및 고등학교 통합과학(관련 단원: 4. 환경과 에너지 (2)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다. 그리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STEAM(융합인재교육), 소논문 쓰기, 경진대회 등 비교과활동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은 적정기술의 수혜자에 대한 이해부터 기술적 원리와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어 학교 공부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코너 ‘Do it yourself’가 있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책의 9장(적정기술 아이디어 스케치 대회)은 교과수업은 물론 교과 융합 프로젝트, 경진대회 등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챕터로, 적정기술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필요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과학기술자 멘토들의 생생한 이야기 저자는 저소득국가에서 적정기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과학기술자 9명으로, 10대 청소년에게 적정기술을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모여 이 책을 썼다. 저자들이 네팔, 탄자니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저소득국가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적정기술에 대해 들려준다. 적정기술의 대상을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문제점을 어떻게 파악할지, 적정기술 제품을 설계할 때 필요한 태도를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적정기술 제품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 책은 적정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기술의 목적과 과학기술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될 책이다.그저 착한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떠난 길에서 저는 적정기술을 만났습니다. 그 길에서 만난 적정기술 1.0은 대가 없이 주면서 고상해진 과학기술이자 착한 과학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된 적정기술 1.0은 지속성이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어요. 이에 적정기술 1.0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유료로 제공되면서 지속적으로 착한 일을 쭉 하는 적정기술 2.0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난에서 비롯되는 문제만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의 전부가 아닙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교육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때에 활용되는 과학기술이 적정기술 3.0이며 우리는 바로 적정기술 3.0의 시대를 살고 있지요.- 01 적정기술 4.0 중에서 - 전 세계에서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를 약 20억 명으로 추산할 때, 단순 계산으로 보면 주민 1,000명이 사용 가능한 규모의 발전망을 2백만 개 만들면 전기 문제는 해결 가능합니다.- 02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을 위하여 중에서 - 적정기술은 이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아프리카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는 기술에 그치지 않습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활용될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초래한 보건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오염이나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04 코로나19의 공습, 적정기술로 이겨낸다 중에서 -


정약용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전도근 지음 / 2012.05.11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전도근 지음
청소년 멘토 시리즈. 다산의 삶과 작품을 통해서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산 정약용은 주자학, 양명학, 북학, 서학 등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었다. 이미 근대화의 길로 도도히 흐르는 변화의 물결을 알게 되었다. 그의 저서는 오늘날까지 남아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지표가 되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는 선각자적인 혜안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Ⅰ. 창의력을 길러라 실학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다 배려하는 마음이 창의성을 만들다 창의력의 결집체, 화성을 만들다 모방으로 거중기를 만들다 변형으로 유형거를 만들다 호기심으로 사진기를 만들다 경험을 바탕으로 천연두를 정복하다 학습으로 《흠흠신서欽欽新書》를 만들다 II. 공부해야 한다 공부하려면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라 큰 스승을 만나라 공부는 꿈을 실천하게 해준다 공부를 안 하면 짐승과 같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다 자신의 잠재 능력을 사용하라 책 속에 길이 있다 공부를 잘하려면 몰입하라 지식을 체계화하려면 책을 써라 Ⅲ. 미래를 예측하라 지식을 관리하면 미래가 보인다 아는 것을 합치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진다 우리의 역사를 지켜라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만들라 미래를 예측하려면 트렌드를 읽어라 성공하려면 적을 만들지 마라 새로운 변화에 대비하라 Ⅳ. 인내하라 유배지에서 세상을 배우다 백성에 대한 애정으로 인내하다 원칙이 있는 곳에 인내가 있다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배우다 집필로 고난을 이겨내다 사숙으로 절망을 인내하였다 고독을 인내하다 비전으로 절망을 인내하였다 차茶를 마시며 인내하다 Ⅴ. 성공해야 한다 겸손하라 꿈을 크게 가져라 자서전을 써 보라 옳은 것을 행하라 포기하지 마라 성취 욕구를 높여라 배운 것은 꼭 활용하라 멀티 플레이어가 되라 Ⅵ. 리더십을 가져라 인재를 등용하라 사람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라 인재에는 귀천이 없다 남을 배려하라 근검勤儉하라 바른길을 가라 솔선수범하라 정약용 연대기 정약용 어록 실학자 《흠흠신서》의 내용유네스코 선정 2012년 세계 문화인물 - 다산 정약용 탄신 250년 기념 도서! 불평하지 마라 Do not complain 인류 역사의 발전을 먼 안목에서 보면 수많은 갈림길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갈림길에는 누군가가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우리를 이끌었기에 오늘날의 발전이 생긴 것이다. 이처럼 시대를 고뇌하고 미래를 꿈꾼 사람들을 우리는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부른다. 이 주인공들 중 우리는 유별난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그가 바로 다산 정약용이다. 다산은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이었고, 그의 삶 또한 평범한 삶이 아니었다. 평범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난 다산은 18세기 조선 실학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한 가지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사는데 다산은 살면서 수도 없이 많은 분야의 일을 실천해 내었다. 원래는 성리학을 공부하는 유학자이었지만 그는 유학자로 멈추지 않고 경학자, 예학자, 행정가, 교육학자, 사학자, 인문학자, 토목공학자, 기계공학자, 실학자, 지리학자, 의학자, 법학자, 문예비평가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다산 정약용은 우리 역사의 문턱에 서서 시대를 고뇌한 대표적인 지식인이었다. 그는 조선이 세상의 극심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던 시절에 새로운 조선을 꿈꾸었으며, 현실적 좌절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남겼다. 다산은 사회의 변화에 조선을 적응시키기 위하여 조선의 개혁을 꿈꾸었으나 현실은 너무 가혹하였다. 다산은 지식에 호기심이 많아 많은 공부를 하였다. 그는 주자학, 양명학, 북학, 서학 등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었다. 이미 근대화의 길로 도도히 흐르는 변화의 물결을 알게 되었다. 그의 저서는 오늘날까지 남아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지표가 되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는 선각자적인 혜안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다산의 삶과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부디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산의 깊은 인생을 공유하며 미래를 바로 볼 수 있는 혜안을 갖기 바란다. 이 책이 이 시대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23 : 어머니
채우리 / 조익상 글, 이도현 그림, 박선영 감수, 손영운 기획, 막심 고리키 원작 / 2013.09.20
13,000원 ⟶ 11,700원(10% off)

채우리청소년 문학조익상 글, 이도현 그림, 박선영 감수, 손영운 기획, 막심 고리키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23권 「어머니」는 막심 고리키의 소설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효시이자 모범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엄청난 고통’, 막심 고리키 1. 파벨과 그 동료들 2. 동료들, 연행되다 3. 어머니에서 동지로 4. 어머니의 대활약 5. 메이데이 6. 어머니의 결의 7. 왜 민중들은 고통받는가? 8. 탈옥 9. 재판 10. 그래도 운동은 계속된다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머니》는 막심 고리키의 소설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효시이자 모범으로 손꼽힙니다. 이 작품은 예술적 묘사와 상황과 인물 구성에서 역사적인 구체성을 띠고 있다는 면에서 리얼리즘을, 사회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파벨 등의 인물에 어머니 등 다른 사람들이 자극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면에서 사회주의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빌 게이츠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유한준 지음 /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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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유한준 지음
청소년 멘토 시리즈. 이 책에는 빌 게이츠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다른 중요한 신화 창조의 요인을 담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글로벌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의 천재적 지혜와 탁월한 신통력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Ⅰ 글로벌 리더십 자기를 사랑하라 일에 전념하라 실패에 좌절하지 마라 비전의 날개를 펴라 아름다운 창조 Ⅱ 신용의 리더십 통찰력을 키워라 일과 희생정신 호기심을 가져라 신용은 생명 원칙은 자산 Ⅲ 성실의 리더십 최고가 되자 자기 자신을 이겨라 능동적인 활동 성실과 책임 경청(傾聽)하라 Ⅳ 근면의 리더십 검소의 정신 시간을 지켜라 기회를 잡아라 능력은 에너지 지식과 기능 Ⅴ 열정의 리더십 모험과 열정 도전 의식 미래 창조 주인 정신 성공 신화의 코드 빌 게이츠의 21세기 명언(名言)1년에 책 300여 권씩을 읽은 ‘책벌레’ 빌 게이츠는 짧은 기간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고, 세계 정보산업 시장을 이끌어 가는 컴퓨터 황제이다. 고등학생 시절에 컴퓨터 천재로 이미 두각을 나타낸 빌 게이츠는 세계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간 뒤 수학과로 옮겼다. 열아홉 살 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체가 되는 베이직(BASIC)을 개발하여 컴퓨터 회사를 설립하고 곧바로 컴퓨터를 만들어 보급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빌 게이츠의 억만장자 타이틀 기록은 세계 역사에서는 가장 짧은 기간에 이룩한 신화 창조이다. 그는 회사 경영 20년 만에 510억 달러의 기적을 쌓았다. 이를 국민총생산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전 세계 총액의 365분의 1에 해당한다. 지금 지구촌 여러 나라의 컴퓨터 사용자들은 대부분이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컴퓨터 운영 시스템을 사용할 정도이다. 그래서 빌 게이츠는 지구촌 사람들, 특히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이와 청소년들에게 성공의 모델, 창업의 우상이 되고 있다. “네 인생을 너 스스로가 망치고 있으면서 부모 탓하지 마라. 불평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잘못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라.” 빌 게이츠의 이 말은 21세기의 명언으로 꼽힌다. 현대는 글로벌 무한 경쟁 사회이다. 모든 것들이 하루가 다를 정도로 놀랍게 발전하고 변한다. 그런 국제사회 속에서는 날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자신의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노력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는 훈련을 계속 다져가야 할 것이다. 빌 게이츠가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데에는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다른 중요한 신화 창조의 요인이 분명히 있다. 이 책에 그것을 모두 담았다. 글로벌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의 천재적 지혜와 탁월한 신통력의 리더십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배워서 꿈과 희망을 키워가기 바란다.


우정 지속의 법칙
창비 / 설흔 지음 / 2014.01.10
12,800원 ⟶ 11,520원(10% off)

창비청소년 자기관리설흔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1권. 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했던 작가 설흔이 처음 친구를 사귀는 법부터 우정을 키워 나가는 법, 그리고 이별을 맞는 법까지 안내해 주는 신개념 우정 지침서이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고전, 영화, 옛사람들의 일화 등을 풍성하게 더하여 친구 관계에서 꼭 지켜야 하는 11가지 법칙을 만들어 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진심을 전하는 데 서툴고 걸핏하면 실수를 저지르는 평범한 우리와 비슷하다. 남의 일 같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친구 관계를 돌아보고, 나에게 우정이란 무엇인지 자문하게 된다. 이야기는 형의 집에 얹혀사는 얼치기 작가인 ‘나’에게 조카 기형이 친구 관계가 어렵다고 상담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조카의 고민을 흘려들었던 ‘나’는 어렸을 적 절친하게 지냈으나 중학교 3학년의 겨울에 자살한 친구를 떠올린다. 친구에 대한 기억과 조카의 상담을 계기로 ‘우정 지속의 법칙’이라는 원고를 쓰기 시작한 ‘나’는 가슴 저미게 깨닫는다. 자신의 우정이 좀처럼 지속되지 못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을 홀대했던 스스로의 잘못이었다고 말이다. 주인공이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잃은 과거를 받아들이고 조카와의 갈등을 극복하며 하나씩 제시하는 법칙들은 그 자체가 등장인물의 성장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 ‘나’가 작가 설흔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인물이기에 더욱 마음을 울린다.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고,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은 독자라면 평범한 인물들의 성장기를 읽으며 자신만의 우정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우정에 관한 글을 쓰게 된 이유 1장. 만남-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관계의 시작 법칙 1. 불쑥 찾아가자 법칙 2. 줄기차게 만나자 법칙 3. 둘만의 것을 공유하자 2장. 깊은 사이-내가 너의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법칙 4.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내주자 법칙 5. 약속을 꼭 지키자 법칙 6. 함부로 대하지 말자 3장. 갈등-싸울 수도 있지만 법칙 7-1. 잘못을 인정하자 법칙 7-2. 잘못을 알려 주자 4장. 지속 가능한 우정-오늘의 우정을 내일로 법칙 8. 모두가 외면할 때 손을 내밀자 법칙 9. 함께 가자 법칙 10. 함께하는 ‘지금’을 즐기자 일종의 후일담-‘우정의 끝’에 대해새것만 찾는 세상, 하지만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의 설흔이 들려주는 ‘진짜’ 우정의 비법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 시리즈인 ‘창비청소년문고’의 11권으로 『우정 지속의 법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처음 친구를 사귀는 법부터 우정을 키워 나가는 법, 그리고 이별을 맞는 법까지 안내해 주는 신개념 우정 지침서이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했던 작가 설흔은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고전, 영화, 옛사람들의 일화 등을 풍성하게 더하여 친구 관계에서 꼭 지켜야 하는 11가지 법칙을 만들어 냈다. 우정에 서투른 삼촌과 우정에 힘들어하는 중학생 조카의 이야기를 축으로 하여 차례차례 등장하는 법칙들을 읽다 보면, 조금씩 성장하는 등장인물처럼 독자들 역시 우정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게 된다. 공부법, 진로, 진학 등에 편중되어 있던 기존 교양서들과 달리 이 책은 공부만을 우선하며 팍팍하게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 독자에게 친구와 우정의 의미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성인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학창 시절을 되돌아볼 뿐 아니라 현재 자신이 참된 우정을 나누고 있는지 곱씹어 보게 될 것이다.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도 함께 성장하는 교양서 이미 성공한 사람이 들려주는 조언은 고개를 끄덕이게는 할지언정 마음 깊숙한 곳까지 흔들지는 못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정 지속의 법칙』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진심을 전하는 데 서툴고 걸핏하면 실수를 저지르는 평범한 우리와 비슷하다. 남의 일 같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친구 관계를 돌아보고, 나에게 우정이란 무엇인지 자문하게 된다. 이 책은 ‘책 속의 책’이라는 액자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야기는 형의 집에 얹혀사는 얼치기 작가인 ‘나’에게 조카 기형이 친구 관계가 어렵다고 상담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조카의 고민을 흘려들었던 ‘나’는 어렸을 적 절친하게 지냈으나 중학교 3학년의 겨울에 자살한 친구를 떠올린다. 친구에 대한 기억과 조카의 상담을 계기로 ‘우정 지속의 법칙’이라는 원고를 쓰기 시작한 ‘나’는 가슴 저미게 깨닫는다. 자신의 우정이 좀처럼 지속되지 못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을 홀대했던 스스로의 잘못이었다고 말이다. 나는 친구와의 우정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어기는 무례를 서슴지 않은 것입니다. 친구이니까, 다른 친구도 아닌 가장 친한 친구이니까 당연히 나를 이해해 주겠지, 하고 제멋대로 생각해 버렸습니다. ―「법칙 6. 함부로 대하지 말자」 중에서 주인공이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잃은 과거를 받아들이고 조카와의 갈등을 극복하며 하나씩 제시하는 법칙들은 그 자체가 등장인물의 성장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 ‘나’가 작가 설흔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인물이기에 더욱 마음을 울린다.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고,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은 독자라면 『우정 지속의 법칙』 속 평범한 인물들의 성장기를 읽으며 자신만의 우정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부각되는 11가지 법칙들 작가 설흔은 오래도록 깊은 우정을 유지하기 위한 비법으로 11가지의 법칙을 제시한다. 친구에게 처음 다가가는 법부터 시작해서 우정을 견고하게 하는 법, 갈등을 극복하는 법, 오래도록 우정을 유지하는 법까지 친구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아우르고 있다. 함부로 대하지 말자, 잘못을 알려 주자 등의 법칙들은 얼핏 뻔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말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전과 상상력을 결합하는 데 뛰어난 작가 설흔은 옛사람들의 일화를 다양하게 이용하여 흔해 보이는 법칙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가령 ‘약속을 꼭 지키자’라는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소한 약속도 우직하게 지켜 낸 조선 시대 이인상과 원중거의 일화를 활용하는 식이다. 화가 이인상은 원중거의 맞은편 집에 살았습니다. 어느 날인가 둘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눈 끝에 해가 진 뒤에는 서로 오가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둘은 평생 그 약속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 우정을 지속하려면 때로는 융통성 따위는 무시해야 합니다. 남들이 뭐라 하건 둘 사이에 주고받은 약속은 꼭 지킬 각오가 서 있어야 합니다. ―「법칙 5. 약속을 꼭 지키자」 중에서 이외에도 「어바웃 어 보이」, 「파인딩 포레스터」, 「굿 윌 헌팅」 등의 영화 역시 인용하여 우정을 지키기 위해 가슴에 꼭 새겨야 할 법칙들을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사례를 통해서 11가지 법칙들이 자칫 소홀히 하기 쉽지만 실은 너무나도 중요한 우정의 기본기임을 깨달을 것이다.


고등 셀파 통합과학 (2022년용)
천재교육 / 현용수 외 지음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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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현용수 외 지음
5종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교재로, 수행평가와 서술형 대비를 위한 코너를 실었다. 출제 포인트를 중심으로 핵심 개념을 정리하였으며, 다양한 자료와 풍부한 문제로 내신을 대비할 수 있다. 꼼꼼하고 자세한 해설이 실려 있다.Ⅰ. 물질과 규칙성 1.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01. 우주의 구성 원소 02. 별의 탄생과 진화 03. 주기율표 04. 화학 결합 05. 화학 결합의 성질 2. 자연의 구성 물질 01. 지각과 생명체의 구성 물질 02. 생명체 구성 물질의 다양성 03. 신소재 Ⅱ. 시스템과 상호 작용 1. 역학적 시스템 01. 역학적 시스템 02. 운동과 충돌 2. 지구 시스템 01. 지구 시스템 02. 지구 시스템과 상호 작용 03. 판 구조론과 지권의 변화 3. 생명 시스템 01. 세포의 구조와 특징 02. 물질대사 03. 유전 정보의 흐름 Ⅲ. 변화와 다양성 1. 화학 변화 01. 산화와 환원 02. 여러 가지 산화 환원 반응 03. 산과 염기 04. 중화 반응 2. 생물 다양성과 유지 01.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02. 변이와 진화 03. 생물 다양성과 보전 Ⅳ. 환경과 에너지 1. 생태계와 환경 01. 생물과 환경 02. 생태계 03. 지구 환경 변화 04. 에너지 전환과 효율 2.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01. 전기 에너지의 생산 02. 전력 수송 03. 태양 에너지의 생성과 전환 04. 환경을 위한 발전 05. 미래를 위한 기술· 5종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 · 수행평가와 서술형 대비를 위한 코너 · 출제 포인트를 중심으로 핵심 개념을 정리 · 다양한 자료와 풍부한 문제로 내신 대비 · 꼼꼼하고 자세한 해설 출판사 리뷰 (교재 사용법, 학습법, 특별부록 소개, 특장점 등) 통합과학 개념을 쌓아가는 기본서입니다. 통합과학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학교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줄기세포로 나를 다시 만든다고? : 의학
비룡소 / 예병일 지음, 조경규 그림 /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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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과학,수학예병일 지음, 조경규 그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흥미로운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주요 주제를 통해 학문의 핵심을 전달하며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줄기세포로 나를 다시 만든다고?>는 사람의 몸을 탐구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학문, 의학을 소개한다. 우선 인체가 얼마나 정밀한지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 기초 의학이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역사 속의 수많은 의사와 의학자들의 노력으로 의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도 살펴본다. 나아가 미래에는 의학이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 등의 첨단 의학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백신을 개발해 20세기에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힐만과 심장 이식 수술의 선구자 바너드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내과와 외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환자를 만나지 않는 의사도 있는지,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무엇인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의학과 진로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들어가는 말 1부 우리 곁에 있는 의학 01 정밀한 기계와도 같은 몸 위에 뚫린 구멍/ 정밀할수록 고장이 잘 난다?/ 체중을 줄이려고 위를 잘라 낸다고? 02 사람의 몸을 이해하는 학문 사람의 몸을 직접 해부한 선각자/ 오르막길이 아니라 계단이라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몸에 대한 호기심 03 집단에 발생하는 질병을 해결하려면? 무시무시한 콜레라가 유행한다고?/ 육체의 병, 마음의 병, 사회와 국가의 병/ 멋진 의사가 되고 싶다고? 04 의학자들은 어떤 일을 할까? 멕시코에서 신종 플루가 발생했다고?/ 의사가 아니라도 의학 연구를 할 수 있을까?/ 의학자에게 필요한 건 뭘까? 05 미래에는 의학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아샨티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줄기세포로 장기를 만든다고?/ 질병이 몇 살 때 발생할지 알 수 있다고? 2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들 01 20세기에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힐만 볼거리에 걸린 딸/ 전염병의 공포를 덜어 준 백신/ 40가지 백신을 개발한 힐만 02 심장 이식 수술의 선구자, 바너드 최초의 심장 이식 수술/ 200마리가 넘는 개를 수술했다고?/ 18일 만에 세상을 떠났는데 성공이라고? 3부 의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는 임상 의사도 있나요? 02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03 외국에서도 우리나라만큼 의사를 선호하나요? 04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무엇인가요? 05 내과와 외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06 의학이 계속 발전하면 죽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07 암, 당뇨, 치매는 유전인가요? 08 안락사는 무엇인가요? 09 인체 실험이란 무엇인가요? 10 환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의사가 다른 처방을 하는 경우가 있나요?“전공은 무엇을 선택하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새로운 청소년 인문 교양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쉽게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7권 『줄기세포로 나를 다시 만든다고?(의학)』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문의 핵심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로써 소개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줄기세포로 나를 다시 만든다고?』는 사람의 몸을 탐구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학문, 의학을 소개한다. 우선 인체가 얼마나 정밀한지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 기초 의학이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역사 속의 수많은 의사와 의학자들의 노력으로 의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도 살펴본다. 나아가 미래에는 의학이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 등의 첨단 의학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백신을 개발해 20세기에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힐만과 심장 이식 수술의 선구자 바너드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내과와 외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환자를 만나지 않는 의사도 있는지,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무엇인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의학과 진로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저자 예병일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일반인들이 의학과 과학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을 쏟아 온 경험을 살려 의학 개념을 알려 주고, 의사를 꿈꾸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데 힘썼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조경규의 그림은 인체를 탐구하는 의학의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 냈다. ‘○○학은 무슨 학문이지?’ 대학 전공과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책 「주니어 대학」은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학문의 복잡한 발전상을 제시하는 대신에 주요 주제를 통해 핵심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적 탐구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책이다.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 건축학, 약학, 법학, 의학, 경제학 등 지식과 교양의 근간이 되는 학문을 다루며, 각각의 학문에 대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가 직접 명쾌하게 설명하여 앎을 향한 의욕을 북돋울 수 있게 쓰였다. 인문학적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북돋워 주는 구성 본문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다양한 실험 사례와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소개한다. 역사적인 실험이나 사건 또는 일상생활에서 발굴해 낸 진리와 놀라운 사실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의 삶과 그들이 이룬 학문적 · 사회적 업적을 소개한다. 프로이트, 레비스트로스, 오시에츠키, 가우디, 플레밍, 마르크스, 케인스 등 배움을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롤모델로서 만날 수 있다. 3부에서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각 학문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풀어 준다. 전문가에게 미리 듣는 대학 전공 학문 이야기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공 학문을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각각의 전공 학문이 실제로 어떤 지식을 다루는지 구체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시리즈를 통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분야를 새롭게 만나 교양을 넓힐 수 있다.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분야 학문의 정수를 맛보고 알아보는 경험은 자신이 가장 배우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된다.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 학문의 주요 이슈를 차근차근 살피다 보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은 다채로운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지식을 쌓아 전문가의 길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함수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해석기하학의 창시자인 데카르트의 강의를 통해 좌표와 함수에 대한 수학을 쉽게 설명해 주는 책. 저자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의 게임을 통해 여러 가지 함수의 개념을 설명하며 생활주변의 예를 통해 정비례와 반비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마지막에 실린 저자의 창작동화 '택시회사 사장 클레'를 통해 택시 요금을 결정하는 함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1. 함수란 무엇인가요? 2. 함수의 개수 3. 점의 좌표 4. 두 점 사이의 거리 5. 삼각형의 넓이 6. 정비례 이야기 7. 반비례 이야기 8. 일차함수 이야기 9. 일차함수를 이용하는 문제 부록 택시 회사 사장 클레 수학자 소개 수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수학 찾아보기해석 기하학의 창시자 데카르트와 함께 떠나는 함수 세계 여행! 데카르트는 천장에서 파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좌표의 원리를 찾아낸 위대한 수학자이자 과학자이다. 그는 좌표를 도입하여 도형에 관한 많은 문제들을 쉽게 다루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이러한 기하학을 해석기하학이라고 부른다. 즉, 데카르트는 해석기하학의 창시자인 셈이다. 이 책은 좌표에 대한 자세한 강의와 좌표를 이용하여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저자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의 게임을 통해 여러 가지 함수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생활주변의 예를 통해 정비례와 반비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쉽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의 강의는 간단한 일차함수와 그 활용에까지 이루어진다. 이 책은 함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좌표와 함수의 개념은 중학교에서 다루어지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바둑판에서 게임을 통해 좌표의 이동을 설명하는 부분은 인상적이다. 특히 여러 가지 함수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은 저자의 창작동화 ‘택시회사 사장 클레’ 이야기도 재미있다. 이 책에서 클레가 택시회사에 필요한 함수와 좌표에 대한 이론을 이용하여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고, 택시 요금을 결정하는 함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High Top 하이탑 고등학교 물리학 2 (전3권, 2022년)
동아출판 / 김성진, 김대규, 강태욱 (지은이) / 2019.10.14
27,000원 ⟶ 24,300원(10% off)

동아출판학습참고서김성진, 김대규, 강태욱 (지은이)
여러 출판사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다시 정리하여 구성한 책이다. '시선 집중' 코너로 중요한 자료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시야 확장' 코너에서 심도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하였다. 교과서에 수록된 탐구 중 가장 중요한 주제를 선별하여 과정과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였고,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집중 분석을 통해 학습 내용을 더욱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교재에서는 접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내용으로 구성된 심화를 통해 실력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1권] Ⅰ. 역학적 상호 작용 1. 힘과 운동 01. 힘의 합성과 분해 -----10 02. 힘의 평형과 안정성 -----24 03. 평면상의 등가속도 운동 -----46 2. 행성의 운동과 상대성 01. 등속 원운동과 단진동 -----76 02. 행성의 운동 -----94 03. 일반 상대성 이론 -----110 3. 열과 에너지 01. 일?운동 에너지 관계와 역학적 에너지 보존 -----132 02. 열과 일의 전환 -----154 논구술 대비 문제 -----178 정답과 해설 -----184 [2권] Ⅱ 전자기장 1. 전기장 01. 전기장과 정전기 유도 -----10 02. 저항의 연결과 전기 에너지 -----30 03. 트랜지스터 -----54 04. 축전기 -----------70 2. 자기장 01. 전류에 의한 자기장 -----94 02. 전자기 유도 -----114 03. 상호유도 -----134 논구술 대비 문제 -----160 정답과 해설 -----166 [3권] Ⅲ 파동과 물질의 성질 1. 전자기파와 통신 01. 전자기파의 간섭과 회절 -----10 02. 도플러 효과 -----32 03. 전자기파의 발생과 수신 ---46 04. 볼록 렌즈에 의한 상 -----66 2. 빛과 물질의 이중성 01. 빛의 입자성 ----86 02. 입자의 파동성 -----104 03. 불확정성 원리 ------ 118 논구술 대비 문제 -----146 정답과 해설 -----152★과학 고수들의 필독서, 30년 과학 전문 대표 브랜드 HIGH TOP★ 자세하고 짜임새 있는 설명과 수준 높은 문제로 실력의 차이를 만듭니다! ● 교과서 내용 완벽 분석, 체계적인 개념 이해의 틀 완성! 여러 출판사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다시 정리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시선 집중' 코너로 중요한 자료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시야 확장' 코너에서 심도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 탐구, 집중 분석, 심화를 통해 과학 고수에 도전! 교과서에 수록된 탐구 중 가장 중요한 주제를 선별하여 과정과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였고,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집중 분석을 통해 학습 내용을 더욱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교재에서는 접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내용으로 구성된 심화를 통해 실력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 단계별 문제로 탄탄한 실력 완성! "개념 모아 정리하기 → 개념 기본 문제 → 개념 적용 문제 → 통합 실전 문제 → 사고력 확장 문제"로 구성되어 한 단계 한 단계 문제를 풀어 보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하이탑만의 특별한 문제 논구술 대비 문제는 논구술 시험에 출제되었거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 문제로, 답변 요령 및 예시 답안과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 이해하기 쉽고 자세한 해설!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담았습니다.
황허에 떨어진 꽃잎
뜨인돌 / 카롤린 필립스 지음, 유혜자 옮김 / 2008.02.29
9,000원 ⟶ 8,1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카롤린 필립스 지음, 유혜자 옮김
중국에서 독일로 입양된 소녀가 주인공이지만, 입양 문제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어찌 보면 입양이라는 소재로 정체성과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유네스코로부터 '평화와 관용의 상'을 수상한 카롤린 필립스의 작품. 독일 부모에게 입양된 중국 소녀 레아는 학교 신문사의 라이벌 루카가 쓴 기사를 통해 중국의 1가정 1자녀 정책의 비화를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 역시 사회적 요구의 희생자였음을 알게 된다. 분노로 충격에 휩싸인 레아는 진실을 알아내기로 결심하고 친엄마를 찾아 중국으로 떠난다. 작가는 황허 강과 꽃잎이라는 중의적 소재를 사용해 공동체의 이익과 체면을 중시하는 풍토 속에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버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힘없는 중국 여인과, 버려진 채 입양되었던 소녀 레아의 좌절, 갈등, 속 깊은 포옹을 가슴뭉클하게 그려낸다. 2008 한국출판인회의 '이달의 책' 선정 2008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2009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내가 누구인지… 아프지만 알고 싶어 - 유네스코로부터 ‘평화와 관용의 상’을 수상한 카롤린 필립스의 입양에 관한 아프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 독일 부모에게 입양된 중국 소녀 레아. 학교 신문사의 라이벌 루카가 쓴 기사를 통해 중국의 1가정 1자녀 정책의 비화를 알게 되고 자신 역시 사회적 요구의 희생자였음을 알게 된다. 분노로 충격에 휩싸인 레아는 진실을 알아내기로 결심하고 친엄마를 찾아 중국으로 떠난다. 독일의 저명한 어린이.청소년 작가 카롤린 필립스가 그려낸 『황허에 떨어진 꽃잎』은 중국에서 독일로 입양된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책은 단순한(?) 입양 문제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어찌 보면 입양이라는 소재로 정체성과 용서의 문제를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한 단어에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주제를 문학적으로도 탁월하게 이끌어냈다. 이야기는 레아가 병마용 전시회를 취재하는 데서 시작된다. 병마용이 발굴된 진시황의 무덤은 레아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다. 독일인 아빠는 병마용이 실제로 발굴될 당시 그 현장을 취재했던 기자로, 병마용이 아니었더라면 레아의 친엄마에게서 레아를 넘겨받을 일이 결코 없었을 것이다. 작가는 병마용이 지킨 진시황의 무덤과 어린 아이들이 수장된 젖은 무덤인 황허 강을 연결시켜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황허에 떨어진 꽃잎』에서 중국인의 자부심이자 생활의 밑천인 황허 강은 그 명성답게 중국인들의 애환, 슬픔, 분노, 죄책감을 고스란히 떠안고 흐른다. 죽어야 할 운명을 안고 태어난 딸들, 공동체의 이익 앞에 개인을 희생시킨 가족들에 대한 레아의 분노, 레아를 만나기까지 평생 짊어져 온 엄마의 죄책감…. 작가는 꽃잎으로 상징되는 이 모든 것들을 안고 흐르는 황허를 사용해 아픔과 용서를 동시에 해결한다. 작가는 황허 강과 꽃잎이라는 중의적 소재를 사용해 공동체의 이익과 체면을 중시하는 풍토 속에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버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힘없는 중국 여인과, 버려진 채 입양되었던 소녀 레아의 좌절, 갈등, 속 깊은 포옹을 아프면서도 희망차게 그려 내고 있다. 1. 딸이라는 이유로 죽어야 할 운명에 놓인 아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출산일이 가까워오면 여자들이 하나둘 마을을 떠난다. 급격한 인구 증가로 식량 문제가 시급해지자 중국은 한 가정에 한 자녀만 낳으라는 ‘1가정 1자녀 정책’을 제도화한다. 딸은 시집을 가면 남의 집 사람이 되지만, 아들은며느리를 얻어 가업을 잇고 집안 노인도 돌볼 수 있으니 사람들은 너무도 당연하게 아들을 선호했다. ‘결혼한 딸은 엎지른 물’이라는 말까지 나돌 지경이었다. 아들을 선호하는 정도가 심해져 언제부터인가 임산부는 출산일이 가까워오면 친정으로 보내졌다. 시간이 지나면 산모는 아들을 안고 의기양양하게 돌아오기도 하고, 애가 태어나다 죽었다며 홀로 돌아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가문과 마을의 ‘체면’을 생각해 캐묻지 않는다. 레아의 엄마도 예외는 아니었다. 종이방앗간을 5대째 경영하고 있는 시아버지는 가업을 물려줄 아들을 꼭 낳아 주길 바란다며 지참금도 많이 쥐어주었다. 첫 아이는 딸. 죽을 운명을 안고 태어난 아이는 결국 친아빠의 손에 의해 황허 강에 버려진다. 작가는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가운데 삶을 마감한 어린 아이들의 무덤’인 황허와 병마용까지 두어 지키게 한 진시황의 무덤을 극명하게 대조시킴으로써 중국의 아픈 현실을 수준 높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때로는 홍수로, 때로는 가뭄으로 사람들의 삶을 힘겹게 하면서도 오랫동안 중국인의 뿌리요 강한 자부심의 상징으로 군림한 황허의 모습을, 개인의 행복과 생명은 무시한 채 표면적인 안정과 공동체의 이익에 목숨 거는 중국인들 특유의 체면 중시 문화에 빗대어 아프게 꼬집고 있다. 2. 버려진 아픔을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킨,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21세기에 호부호형을 금지당하다. 고아가 아니라 버려진 아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 레아는 진실을 알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친엄마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찾는다. 아기일 때 목에 걸고 있던 비취 목걸이를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지만, 외지인의 방문을 반갑게 맞아주던 마을 사람들은 레아 일행의 방문 목적을 듣고는 웃음을 거두고 입을 굳게 잠근다. 목걸이의 정체를 알아본 할아버지도, 아빠라 추정되는 젊은 남자도 레아를 외면한다. 엄마는 레아를 보고 오열하지만 돌아서는 레아를 마을 어귀로 달려 나와 한 번 더 쓰다듬어 볼 뿐 딸을 반가워할 수도 딸이라 부를 수도 없다. 그리고 다음날, 엄마는 행방이 묘연해진다. 문제가 될까 두려워한 가족들이 엄마를 다른 데로 보내 버린 것이다. 엄마와 아빠, 할아버지와 남동생… 일가족을 한꺼번에 찾았지만 레아는 누구에게도 마땅히 주어진 호칭을 사용할 수 없다. 처음과 같이 이번에도 버림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레아는 주위 사람들의 독려와 조언 가운데 동생 집에 머물고 있는 친엄마를 다시 만나러 간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 첫 아이를 황허에 떠내려 보낸 엄마는 두 번째도 딸을 낳게 된다. 하지만 그 아이만큼은 살리고 싶어 부유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독일인 부부에게 어린 딸을 비닐봉지에 담아 보낸다. 제발 살아남기를 기대하면서. 그것이 당시 중국 사회와 가정의 압력 아래서 여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몸부림이었을 것이다. 레아는 언니가 버려졌던 황허 앞에 선다. 그리고 주위에 흩뿌려져 있는 꽃잎들을 모아 황허 강에 띄운다.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믿었는데 어느덧 황허에 떨어진 꽃잎들은 레아의 분노까지 가져갔나 보다. 처음으로 분노가 느껴지지 않았다. 용서는 치유하는 힘이 있다. 곁에서 레아를 따라 꽃잎을 흘려보낸 엄마 역시 첫 아이를 흘려보낸 후 지금껏 짊어지고 있었던 죄책감을 함께 흘려보내지 않았을까.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레아의 속 깊은 포옹은 그래서 슬프지만 아름답다. 3. 먼 나라 독일을 통해 가까운 나라 중국을 보다 “고향은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곳이 고향이야”라고 말한 루카의 말처럼 레아에게 중국은 고향이 아니었다. 그 눈에 비친 중국의 모습은 오히려 우리가 중국을 떠올릴 때보다 더 생경하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구체적으로 묘사된 중국의 모습이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친엄마를 찾아 나선 엄숙한 시간 속에서도 레아는 17세 소녀답게 중국의 콜라 맛을 궁금해하고, 독일과는 달리 좁은 집에 여러 가정이 사는 중국인들의 생활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소황제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밍을 질투한다. 또한 학교 신문사에서 벌어지는 10대들만의 치열함은 비록 그 무대가 먼 독일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즐겁게 읽힌다. '황허에 떨어진 꽃잎'이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읽는 재미와 읽고 난 후의 뿌듯함을 더하는 이유다."중국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는 전체 공동체의 삶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만 보호되고 있어요. 개개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체 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요.""조화 좋군요! 수천 명의 신생아를 살해하고 그 위에 그런 주장을 펼치는 것은 인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입니다."레아가 침을 꼴깍 삼켰다. 왜 하필이면 찬성하는 쪽의 제비를 뽑았을까?"중국 정치인들도 바로 그 점을 중시하고 있어요. 그들은 국민들이 충분히 먹을 식량을 확보함으로써 인권을 보호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들은 법에 위배되는 출산이 사회에 부담을 떠넘기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그래서 원치 않는 여아를 죽여도 된다는 건가요?"마리온이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잠시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아를 죽게 만드는 법은 분명히 잘못된 법이다. 어떤 입장에 서 있든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여자 신생아를 어떻게 하는지 압니까? 강에 던지거나 산채로 땅에 파묻어요."-본문 61~62쪽에서
인체극장
반니 / 마리스 윅스 글.그림, 이재경 옮김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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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청소년 과학,수학마리스 윅스 글.그림, 이재경 옮김
10대를 위한 지식만화 시리즈 1권. 신비롭고 놀라운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유머스러운 진행자 해골의 소개로, 뼈에서 시작해 근육, 호흡, 소화와 배설, 호르몬, 뇌 등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에서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인체 해부도와 매력적인 일러스트, 유쾌한 대사는 흥미와 친밀도를 더해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의학의 기초와 해부학에 대한 첫 발을 내딛고, 인체에 대한 더 깊은 과학적 탐구와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유머를 잃지 않고, 암기에 대한 강박 없이 많은 양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마다 인체 기관에 대한 핵심사항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리를 설명했고, 각 인체기관을 의인화한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비주얼에 익숙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훌륭한 지식정보채널이 될 수 있도록 했다.1막 해골을 조심해! _ 골격기관계 14 2막 나는야, 짱짱 근육맨! _ 근육기관계 34 3막 심호흡하고 시작! _ 호흡기관계 48 4막 혈액버스 출발! _ 순환기관계 66 5막 음식을 영양소로! _ 소화기관계 86 6막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 _ 배설기관계 108 중간 휴식 116 7막 배후세력, 호르몬! _ 내분비기관계 120 8막 로미오와 줄리엣 _ 생식기관계 128 9막 에취! 우리 몸의 자기방어 _ 면역기관계 146 10막 몸 안의 우주, 뇌 _ 신경기관계 170 11막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만지자! _ 감각기관계 186 용어 설명 226“인체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재기발랄 해골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인체 각 기관들이 펼치는 유쾌발랄 해부학 쇼! 우리 몸은 하루에 2만 번 호흡을 하고, 1.5ℓ의 침을 만들며, 입부터 항문까지 9m에 이르는 소화기관계로 매일 2ℓ의 음식과 물을 처리한다. 뿐만 아니라 206개의 뼈가 몸을 지탱해주고, 640개가 넘는 뼈대근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온갖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 과학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품격 있는 지식만화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유쾌하게 즐기면서 과학지식을 키울 수 있는 ‘10대를 위한 지식만화’ 시리즈의 첫 권이다. 인체는 누구나 자신의 ‘몸’을 가지고 느끼기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제대로 알지 못한 분야이기도 하다. <인체극장>은 신비롭고 놀라운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유머스러운 진행자 해골의 소개로, 뼈에서 시작해 근육, 호흡, 소화와 배설, 호르몬, 뇌 등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에서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인체 해부도와 매력적인 일러스트, 유쾌한 대사는 흥미와 친밀도를 더해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의학의 기초와 해부학에 대한 첫 발을 내딛고, 인체에 대한 더 깊은 과학적 탐구와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스마트폰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지식 궁금한 한 것에 대해 스마트폰으로 순식간에 검색해버리는 청소년들에게 정보는 너무 흔한 것이 되었고 한 발 한 발 차근차근 제대로 된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고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유머를 잃지 않고, 암기에 대한 강박 없이 많은 양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마다 인체 기관에 대한 핵심사항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원리를 설명했고, 각 인체기관을 의인화한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비주얼에 익숙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훌륭한 지식정보채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교과과정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우리 몸의 생김새’를 공부하고, 중학교에서는 ‘소화와 순환’, ‘생식과 발생’ 부분을 배운다. 평생을 함께 할 자신의 몸에 대한 학습량으로는 다소 부족하다. 좀 더 다양한 책을 통해 인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교과과정과 연계된 필수 과학지식을 통합적으로 배운다 총 11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인체를 골격기관계, 순환기관계, 내분비기관계 등 각 영역별로 나누어 설명한다. 먼저 골격기관계에서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뼈인 넙다리뼈와 가장 작은 뼈인 등자뼈를 포함해 성인의 몸을 이루는 206개의 뼈를 소개한다. 뼈대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본 틀로, 33개의 등골뼈와 머리뼈, 복장뼈, 엉치뼈, 꼬리뼈, 넙다리뼈, 노뼈와 자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육기관계에서는 근육의 성분, 힘의 세기와 작동 원리를 밝힌다. 인체에서 가장 강한 근육인 깨물근은 90kg가 넘는 힘으로 음식을 씹게 하고, 40개의 근육은 얼굴의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코털부터 허파꽈리까지는 모두 호흡기관계이다. 호흡기관계는 심장과 더불어 인체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데, 숨쉬기는 우리 몸이 절로 호흡하는 제대로운동(불수의적 운동)에 속한다. 가슴우리, 골반, 배근육에 둘러싸여 있는 소화기관계에서는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입 안에서 잘게 부수어진 음식이 식도를 지나, 6m 가량의 작은창자와 큰창자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이외에 면역기관계, 생식기관계, 감각기관계 등에 대해서도 놀랍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인체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2미터 그리고 48시간
낮은산 / 유은실 (지은이)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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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유은실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7권. , , 등 따뜻하고도 예민한 시선으로 세상을 살펴보고 그 속의 여린 존재들을 보듬는 이야기로 감동을 전해 온 유은실 작가의 청소년소설이다. 이름은 낯설지만 희귀 병은 아니고, 그렇다고 쉽게 낫는 병도 아닌 그레이브스병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열여덟 살 정음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4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고도 병이 재발하자,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기로 한 정음이는 치료 후 48시간이 가장 두렵다. 모두와 2미터를 벌려야 하는 그 시간, 숨 쉬는 것만으로도 주위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그 막막하고 외로운 시간을 정음이는 어떻게 견뎌 나갈까? 이 이야기에는 정음이와 같은 병을 겪은 유은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 있다. 아픈 몸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작가는 열여덟 살 정음이를 통해 ‘공감’에 대해 이야기한다.프롤로그 1. 체질이 바뀐 게 아니야, 아픈 거지 2. 가출을 결심하게 만든 문장 3. 그동안 잘 지냈을까? 4. 접근 금지, 피폭될 수 있음 5. 지구인, 내 짝 6. 격리될 수 있는 평화를 향해 7. 잘 가요. 그동안 고맙진 않았지만 에필로그 작가의 말그레이브스 씨, 차라리 나를 입원시켜 줘 이정음은 열여덟 살 여자 사람이다. 이혼 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는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산다. 양육비를 보내 준 적 없는 아빠와는 가끔 만난다. 그리고 그레이브스병 환자다. 그레이브스병 때문에 생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4년 동안 정음이를 괴롭혔다. 튀어나온 눈과 살찐 몸으로, 가만히 있어도 오래달리기를 한 것처럼 피곤한 상태로, 매일 학교에 가야 했다. 정음이는 그레이브스병을 발견했다는 ‘그레이브스 씨’에게 애원도 하고 부탁도 하고 욕도 하면서 하루빨리 병이 몸에서 떠나 주기를 바라지만, 그런 행운은 오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 보는 일이 괴로웠다. 내 눈과 몸에 쏟아지는 시선을 의식하며 집 밖으로 나갈 자신이 없었다. - 그레이브스 씨, 차라리 나를 입원시켜 줘. 나는 일상의 의무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병원이라는 공간에 유폐되길 바랐다. - 27쪽 재발과 약물치료가 반복되면서 살은 오히려 더 쪘다. 정상 체중이 되려면 15킬로그램을 줄여야 한다. 가난한 내 인생에 넘치는 게 있다면, 체지방과 갑상선 호르몬이다. 둘 다 쓸데없이 많아 사는 게 힘들다. - 118쪽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또래들 사이에서 정음이는 매일매일 약을 먹으며 아픈 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삶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정음아, 너는 잘 참지? 아픈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다. 느닷없는 동정을 받거나, 충고를 받거나, 심지어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픔을 표현하는 말을 잃어버리고 존재를 숨기는 데 익숙해진다. 정음아, 너는 잘 참지? 잘 참는 사람, 어려움이 생겼을 때 자기 탓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대. - 25쪽 진심으로 충고하는데, 너 그렇게 우울한 얼굴로 늘어져 있으면 옆에 있는 사람이 피곤해. 좀 웃어라. 너보다 더 아파도 잘 웃는 사람 많잖아. - 30쪽 건강한 이들은 아픈 몸을 ‘비정상’으로 여기고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상태로 쉽게 취급해 버린다. 아픈 사람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러면서 ‘정상’인 자신과 아픈 몸이 다르다는 걸 확인하고 안심하고 싶어 한다. 친구들과 멀어질까 봐 ‘가벼운 병이 있지만 늘 잘 지내는 사람’을 연기하려 애쓰는 정음이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우리가 얼마나 아픈 몸에 대해 무지하고 아무렇지 않게 차별과 배제를 해 왔는지 알게 된다. 정음이가 들려주는 아픈 몸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소중하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상황이라도, 그 안에 어떤 폭력성이 숨어 있는지 고스란히 드러내기 때문이다. 2미터를 어떻게 벌리지? 정음이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눈앞에 두고 자기가 마치 후쿠시마 원전처럼 방사능을 내뿜는 존재가 되는 듯한 두려움에 빠진다. 숨 쉬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48시간, 모든 사람과 2미터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하는 정음이의 고독한 시간이 시작된다. 내 반경 2미터에 붉은색 레이저 빔이 표시되고, ‘접근 금지, 붉은 선 안으로 들어오면 피폭될 수 있음.’ 하고 안내 방송이 나오는 상상을 했다. 그게 가능하다면 사람들은 나를 전염병 환자 보듯 할 것이다. 그래도 그게 나을 것 같았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보다는. - 81쪽 모두와 2미터를 벌리는 일은 쉽지 않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누군가가 다가왔다 멀어지는 일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모두와 2미터 이상 거리를 벌려야 한다는 설정은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은유로도 읽힌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혹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2미터를 벌리려고 애써도 어느새 훅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고자 해도 저절로 2미터 이상 멀어지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모두와 2미터를 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고립되기를 자초하는 정음이에게 성큼 다가온 이들은 더는 혼자가 아니라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한다. 이들 덕분에 정음이는 잠시나마 위로를 받는다. 정음이는 안다. 앞으로도 깨끗하게 병이 낫는 날이 오지 않을 거라는 걸.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다는 걸. 이 이야기에는 정음이와 같은 병을 겪은 유은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 있다. 아픈 몸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작가는 열여덟 살 정음이를 통해 ‘공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정음이의 눈으로 이 세상과 사람들을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내 몸이 아프지 않은데도 누군가의 아픔이 마음 깊이 전해졌다면, 그것이 바로 공감일 것이다.선우랑 짝이 된 적이 있다. 유난히 가늘고 부스스한 머리카락이 두피에 성글게 박혀 있는 남자애였다.


큰 바위 얼굴
가지않은길 / 너대니얼 호손 지음, 이종인 옮김 / 2013.03.30
8,500원 ⟶ 7,650원(10% off)

가지않은길청소년 문학너대니얼 호손 지음, 이종인 옮김
세계의 클래식 시리즈 12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문학작품을 청소년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감각으로 펴낸 고전 시리즈이다. 12권은 인간의 본성과 어두운 내면에 대해 깊이 성찰했던 너새니얼 호손의 다섯 편의 대표 단편 소설을 통해 19세기 미국 문학의 정수를 만난다.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너새니얼 호손은, 범죄나 도덕적.종교적 죄악에 빠진 사람들의 내면적 문제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엄밀하게 묘사하였다. 그의 작품은 교훈적 경향이 강하면서도 철학적, 종교적으로 의미심장한 세계를 상징적으로 정교하게 표현했다고 평가받는다.목사의 검은 베일 7 결혼식장의 장례 종소리 37 큰 바위 얼굴 57 젊은 굿맨 브라운 95 반점 125 작품해설 163 연보 178청소년과 함께 떠나는 ‘세계의 클래식’ 산책! '세계의 클래식'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문학작품을 청소년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감각으로 펴낸 고전 시리즈입니다. 원서에 충실한 번역과 문학성을 살린 풍부한 문장이 문학에 대한 이해와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 줄 것입니다. '세계의 클래식' 열두 번째 이야기《큰 바위 얼굴》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호손의 걸작 단편선 인간의 본성과 어두운 내면에 대해 깊이 성찰했던 너새니얼 호손의 다섯 편의 대표 단편 소설을 통해 19세기 미국 문학의 정수를 만난다. 우리나라 독자에게는 한 소년의 성장을 통해 이상적인 인간상을 묻는 「큰 바위 얼굴」이 호손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지만,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죄의식과 악에 대한 유혹으로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평범한 사람의 갈등을 그린 「젊은 굿맨 브라운」, 어린 시절의 연인이 죽음을 앞둔 황혼기에 다시 만나 결혼식을 올린다는 낭만적인 설정이지만, 인간의 허영심과 시간의 무게를 묻는 독특한 작품 「결혼식장의 장례 종소리」 등 호손의 진지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걸작 단편 다섯 편이 수록되어 있다. 과학에 대한 맹신과 집착으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반점」과 검은 베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죄가 없는 인간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를 묻는 「목사의 검은 베일」에서는 호손의 대표작 『주홍글자』의 문학적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강렬한 상징성과 내밀한 심리묘사 “호손의 소설은 잘 짜여진 구조, 도덕적 성찰, 알레고리의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잘 자여진 구조는 죄악의 문제를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로 다룬다는 뜻이고, 도덕적 통찰은 죄악의 실상을 깊이 파헤친다는 뜻이며, 알레고리는 이야기에 신비감이 감돈다는 뜻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너새니얼 호손은, 범죄나 도덕적·종교적 죄악에 빠진 사람들의 내면적 문제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엄밀하게 묘사하였다. 그의 작품은 교훈적 경향이 강하면서도 철학적, 종교적으로 의미심장한 세계를 상징적으로 정교하게 표현했다고 평가받는다.“그는 이 존엄한 사람을 우러러 보면서 저 온화하고 다정하고 사려 깊은 얼굴이야말로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예언자와 성자다운 모습이라고 혼자서 중얼거렸다. 저 멀리서 넘어 가는 황금빛 속에서 고고하게 솟아 있는 큰 바위 얼굴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였다. 그 얼굴 주위를 감도는 안개는 어니스트의 이마 위로 내려온 백발 같아 보였다. 그 장엄한 자비의 얼굴은 온 세상을 포용하는 듯했다.”-「큰 바위 얼굴」 중에서


빅데이터로 직업을 고른다면
다른 / 신지나 (지은이)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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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자기관리신지나 (지은이)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7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쉽고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큰 맥락을 제시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인공지능 기반하에 사물인터넷으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사물인터넷 센서로 모은 자료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데 활용된다. 이 연쇄작용에 따라 글을 전개해 나간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동선을 빠르게 확인하고,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으며, 전기로 움직이는 차를 타는 등 우리가 이미 일상에서 누리는 기술이 모두 4차 산업혁명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라는 5가지 키워드를 연결해 우리 시대의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전한다.공부할 분야 탐색할 진로 들어가며┃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꿈을 꾸게 될 여러분에게 1장 인공지능과 함께 살기 인공지능 시대의 우등생 21세기 빅브라더가 된 구글 ┃ 인공지능의 영역을 넓히다 ┃ 구글과 경쟁하는 인공지능 기업 환갑이 지난 인공지능의 부흥 20세기에 탄생한 인공지능, 21세기에 빛나다 ┃ 3대 도우미, 인공지능을 부활시키다 인공신경망과 딥 러닝 인간을 닮아 스스로 학습하다 ┃ 아직은 불안한 인공지능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위기와 기회 한국, 선택의 갈림길에 서다 ┃ 인공지능과 친구 하기 진로 찾기 인공지능 개발자 진로 찾기 로봇공학자 2장 세계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마침내 이루어진 유비쿼터스 시대 사물인터넷으로 하나되는 지구촌 ┃ 사물인터넷 플랫폼 허브가 뭐길래 똑똑해진 사물들의 대화 사람의 개입 없이 알아서 연결하는 정보들 ┃ 급성장하는 사물인터넷 시장 ┃ 사물인터넷은 모든 곳에 사물인터넷을 가치 있게 만드는 플랫폼 사물인터넷 지휘 본부 ┃ 네트워킹 기술, 센싱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 사물인터넷의 현주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다 ┃ 기술을 연계하는 기술 진로 찾기 웨어러블 기기 디자이너 진로 찾기 사물인터넷 프로그래머 3장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시대 ‘에너지’가 성장에너지인 글로벌기업 신재생에너지와 환경 ┃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쓰는 데이터센터 전기자동차, 에너지 혁신의 시작 전기차로 만드는 친환경 미래도시 ┃ 낮아지는 배터리 가격 ┃ 리튬배터리 기술은 현재진행형 수소가 만드는 똑똑한 배터리 수소연료전지가 뜬다 ┃ 연료전지 파헤치기 ┃ 새로운 이동수단 수소차 스마트시티는 에너지가 필요해 신재생에너지로 스마트시티를 세우다 ┃ 연료전지가 만드는 에너지 혈관 ┃ 스마트시티를 움직이는 사람 진로 찾기 도시 재생 전문가 진로 찾기 에너지 설계 전문가 4장 제3의 공간 자율주행차 제3의 공간 탄생 핸들 대신 고정밀 지도로 움직이는 미래 차 ┃ 새로운 주자의 거침없는 도전 ┃ 캐시카우를 위한 선택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을까 전기로 달리는 자율주행차 ┃ 고정밀 지도, 센서, 고성능 카메라,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차 ┃ 자율주행차의 기준 자율주행차가 만드는 미래 사라지는 직업, 탄생하는 직업 ┃ 퍼스널 모빌리티에서 드론까지 ┃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준비하며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 자율주행차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공간 진로 찾기 자율주행차 관련 전문가 진로 찾기 자동차 소프트웨어·콘텐츠 개발자 5장 데이터가 왕이다, 빅데이터 글로벌기업의 보물창고 데이터의 숨은 의미를 찾아라 ┃ 팡의 빅데이터 활용법 보이는 데이터 시대 빅데이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보이지 않는 세상을 열다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 요인 ┃ 빅데이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세상을 바꾸는 빅데이터 빅데이터가 알려 주는 성공 지도 ┃ 환자를 치료하는 빅데이터 ┃ 교통 시스템을 바꾸다 ┃ 물류와 유통의 신세계 ┃ 공공의 이익을 책임지다 진로 찾기 빅데이터 전문가 진로 찾기 정보 보안 전문가 롤 모델 찾기 스티브 잡스일론 머스크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참고 자료 교과 연계 찾아보기빅데이터 전문가, 자율주행차 전문가, 에너지 설계 전문가, 정보 보안 전문가… 글로벌기업 사례로 배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의료, 산업, 교육, 에너지, 교통 등 모든 분야를 혁신하는 4차 산업혁명 이야기 빅데이터는 어디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인공지능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생길까? 사물인터넷이 만드는 스마트시티는 어떤 모습일까? 환경을 보호하는 에너지가 있을까?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는 첫 세대다.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 광고, 사람을 치료하는 인공지능 로봇, 사람 없이 운영되는 편의점 등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머지않아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타고, 로봇에게 심리 상담을 받는 일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일하게 될까? 《빅데이터로 직업을 고른다면》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쉽고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큰 맥락을 제시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인공지능 기반하에 사물인터넷으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사물인터넷 센서로 모은 자료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데 활용된다. 이 연쇄작용에 따라 글을 전개해 나간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동선을 빠르게 확인하고,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으며, 전기로 움직이는 차를 타는 등 우리가 이미 일상에서 누리는 기술이 모두 4차 산업혁명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빅데이터라는 5가지 키워드를 연결해 우리 시대의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전한다. 앞서가는 글로벌기업의 사례로 알아보는 미래사회 유망 직업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테슬라… 미래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빅데이터로 직업을 고른다면》은 글로벌기업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어떤 직업이 생겼는지 이야기한다. ‘진로 찾기’를 통해 인공지능 개발자, 사물인터넷 프로그래머, 빅데이터 전문가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전문 디자이너, 도시 재생 전문가, 에너지 설계 전문가 등 새롭게 주목받는 직업을 소개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며 나타날 새로운 직업도 알려 주는데 자율주행차 전문 법률가와 보험설계사, 콘텐츠 개발자가 대표적이다. 미래 사회는 융합의 사회라고도 부른다. 산업의 경계가 명확히 나뉘지 않기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게 된다는 뜻이다. 마케팅이나 물류 시스템을 기획하는 일부터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해 핵심 자산을 확보하는 일까지 모든 단계에서 융합과 협력, 소통이 기본이 된다. 화상환자 치료, 웨어러블 기기 개발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협업 사례를 통해 미래 사회에 걸맞은 화합의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롤 모델 찾기’에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테슬라로 대표되는 일론 머스크가 지나온 길을 간단히 살펴본다. 쉼 없는 도전을 통해 21세기를 열어 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청소년 독자에게 용기와 꿈을 줄 것이다.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활동지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다. 새로운 지식을 쌓다 더 나은 미래를 열다 진정한 ‘앎’은 ‘삶’이 된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기초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독자가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교과목에 한정되지 않은 독특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 인문,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이 어떤 지식에 흥미를 느끼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 각 장의 끝에 해당 지식과 관련된 직업들을 소개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구상하도록 안내한다. 정확한 지식, 정보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생로병사’ ‘동물원’ ‘날개’ ‘전자화폐’ 등 구체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관련 지식을 담아냄으로써 기존에 출간된 진로 분야의 타 출판사 책들과 차별화한다.다양한 글로벌기업이 인공지능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음성인식 스피커,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등 일부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제조, 교육, 서비스, 물류 등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미래의 생활을 변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간을 닮은 로봇에게 심리 상담을 받고, 자산투자계획을 의논하고, 미래 직업을 상의하는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따라서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것이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다. 사물인터넷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기술이 되어 가고 있다. 게다가 사물인터넷 기기가 5G와 같은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만나면서 놀랍게 발전하는 중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는 순간마다 수집되고 전송되어 어딘가에 쌓이고 있다.


구운몽 :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냐
휴머니스트 / 진경환 지음, 이수진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5.10.05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진경환 지음, 이수진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9권. 17세기 후반에 서포 김만중이 지은 소설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기존의 사회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지배 세력인 양반 사대부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철학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성장 소설로서의 「구운몽」 이야기, 양소유가 드넓은 중국 대륙을 오가며 팔선녀를 만난 장소를 찾아보는 구운몽 지도, 「구운몽」의 각 장면을 그렸던 민화 〈구운몽도〉 이야기, 양소유와 팔선녀의 이야기로 살펴보는 조선 시대의 혼인 제도 등을 함께 소개한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구운몽》을 읽기 전에 부귀영화를 꿈꾸다 양소유로 태어나다 계섬월과 사랑에 빠지다 정경패를 만나다 가춘운을 첩으로 맞아들이다 적경홍을 계섬월로 잘못 알다 진채봉이 통곡을 하다 토번과의 싸움에서 심요연을 만나다 용궁에서 백능파를 만나다 정경패가 궁중으로 들어가다 정경패와 양소유가 서로를 속이다 첩들이 재주를 겨루다 서로에게 벌주를 마시게 하다 인생무상을 느껴 출가를 결심하다 성진과 팔선녀가 크게 깨닫다 이야기 속 이야기 성장 소설로서의 《구운몽》 _ 나의 삶은 진정 내가 바라던 길인가? 누구나 좋아했던 〈구운몽도〉 _ 소설 《구운몽》을 그림으로 그리다 양소유와 팔선녀가 만난 곳 _ 대륙의 남자 양소유, 중국 곳곳에서 팔선녀를 만나다 조선 시대의 혼인 제도 _ 부인이 둘, 첩이 여섯이라니! 장자가 꾼 나비 꿈 _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냐? 깊이 읽기 _ 성진과 양소유,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냐 함께 읽기 _ 성진의 길과 양소유의 삶 참고 문헌젊은 승려의 하룻밤 봄꿈으로 조선 시대 사대부의 욕망과 이상을 풀어내다 촉망받는 불제자 성진은 스승 육관 대사의 명으로 동정호 용궁에 다녀오다가 돌다리에서 팔선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처음으로 만나 본 아리따운 여덟 처녀를 그리워하던 성진은 자신의 전 생애를 맡긴 불가의 적막한 삶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결국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나 바라던 모든 것을 남김없이 성취하고 누립니다. 하지만 세상의 온갖 명예와 부귀영화를 다 누린 양소유는 다시 깊은 허무를 느낍니다. 삶을 진진하게 누린 사대부의 돌연한 허무, 그리고 승려가 대장부 되기를 꿈꾸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어떤 삶이 과연 진정한 삶일까요? 1. ‘구운몽’, 아홉 사람이 엮어 나가는 꿈같은 이야기 《구운몽》은 17세기 후반에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1637~1692)이 지은 소설로, 우리 고전 소설들 가운데 우뚝한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대략 삼백여 년 전의 작품인 《구운몽》에는 현대의 우리에게는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양소유가 두 명의 처와 여섯 명의 첩을 두고 ‘행복하게’ 산다는 설정부터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남성 위주의 사고방식과 관습은 당시로서는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구운몽》을 제대로 읽어 내려면 이러한 시대적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합니다. ‘구운몽(九雲夢)’이란 제목에서 ‘구’는 숫자 아홉, ‘운’은 구름, ‘몽’은 꿈을 뜻합니다. 그러니 《구운몽》은 ‘아홉 구름의 꿈 이야기’ 혹은 ‘아홉 사람이 엮어 나가는 꿈같은 이야기’라는 의미가 됩니다. 아홉 사람이란, 양소유와 팔선녀를 말합니다. 이 아홉 사람이 차례로 만나서 사랑하고 자식을 낳고 성공하며 출세하는 이야기가 《구운몽》의 중심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에서는 성진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 성진과 양소유,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냐 우리 고전 소설 중에서 《구운몽》은 대단히 잘 알려진 작품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은 경우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사정이 그래서인지 《구운몽》의 주제에 대해서도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한바탕의 봄꿈, 즉 ‘일장춘몽’이라는 것이 이 소설의 주제라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소설을 통해 ‘허무한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요즘으로 따지면 장편 소설이라 할 수 있는 《구운몽》이 결국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면 좀 아쉽지 않을까요? 《구운몽》이 지어진 17세기 후반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지배 질서가 크게 흔들리던 시대였습니다. 이에 양반 사대부들은 무너지는 자신의 권위를 다시 세우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것은 대단히 힘든 과제였습니다. 《구운몽》은 당시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던 양반 사대부들이 어떤 입장과 태도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삶이 좋은 것인지를 반성케 함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구운몽》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기존의 사회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지배 세력인 양반 사대부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철학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성장 소설로서의 《구운몽》 이야기, 양소유가 드넓은 중국 대륙을 오가며 팔선녀를 만난 장소를 찾아보는 구운몽 지도, 《구운몽》의 각 장면을 그렸던 민화 〈구운몽도〉 이야기, 양소유와 팔선녀의 이야기로 살펴보는 조선 시대의 혼인 제도 등을 함께 소개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입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본보기가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