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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끝내는 중학 과학
문예춘추사 / 강에리.이혜식 지음 / 2016.03.01
13,000원 ⟶ 11,700(10% off)

문예춘추사청소년 과학,수학강에리.이혜식 지음
스피드 공부법 Series 1권. 두 인기 강사의 유쾌한 강의뿐만 아니라,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 300여 개의 일러스트와 사진을 수록하였다. 또한 '핵심정리'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여 요약하고, '개념풀이'를 통해 배운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면서 중학 과학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수년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녹여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과학에서 배우는 지식들은 머나먼 곳에 떨어져 있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내 주위의 이야기다. 내 주위의 것들에 대해, 나에 대해 공부하면 과학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다. 굳이 암기하려 애쓰지 않아도 편안하게 이 책을 읽다 보면 개념이 저절로 머릿속에 남게 될 것이다.1일 지구과학(1)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2일 지구과학(2) 아름다운 우리 지구! 3일 생명과학(1) 우리 몸이 교과서! 동물! 4일 생명과학(2) 혼자서도 잘해요! 식물! 5일 화학 신비로운 화학 여행 6일 물리(1) 아는 만큼 보인다! 빛, 전기, 자기장! 7장 물리(2) 놀이공원이 학교? 힘과 운동!수년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해 온 두 스타 강사의 만남! 중학 과학을 단 한 권으로 일주일 만에 끝내다! 대한민국 과학 강의를 책임지는 강에리·이혜식 강사가 이끄는 『7일 만에 끝내는 중학 과학』이 문예춘추사에서 출간되었다. 예비 중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일주일 만에 끝내기” 시리즈의 선두 주자로 첫선을 보인 『7일 만에 끝내는 중학 과학』은 두 인기 강사의 유쾌한 강의뿐만 아니라,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 300여 개의 일러스트와 사진을 수록하였다. 또한 '핵심정리'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여 요약하고, '개념풀이'를 통해 배운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면서 중학 과학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중학 내신의 최대 걸림돌이 되어 버린 과학이 사실은 얼마나 흥미로운지, 얼마나 재미있는 과목인지 알려주고 싶었다는 저자들의 바람과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과학의 흥미와 기초를 다지고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창의·통합·융합적 사고를 위한 스토리텔링 학습 〈일주일 만에 끝내기〉 첫 번째 시리즈 『7일 만에 끝내는 중학 과학』 “창의적·통합적·융합적 사고를 해야 한다.” 요즘 유행처럼 쓰이는 말입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강조하고 수긍하는 이야기이지만 현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서는 것과 동시에 성적을 위한 주입식 공부를 시작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획일적 사고’를 강요받게 됩니다. 특히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더욱 ‘성적 향상’이라는 목표만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어렵고 두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과학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수능에 영향을 미치게 될 테니 과학은 단순히 지금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며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되는 것이지요. 사실 아이들은 초등학생 때까지 과학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과학 관련 책도 많이 읽습니다.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과학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런 학생들이 중학교에 올라오면 과학은 평균을 깎아먹는 과목이 되고 맙니다. 도대체 왜 과학을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싫어하는 과목 중의 하나로 이름을 올립니다. 초등학교 때는 그토록 재미있던 과학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 이유에는 첫째, 원리를 이해해야 풀리는 문제들이 많아집니다. 둘째, 원리를 이해한 후에도 암기해야 할 공부의 양이 많아집니다. 이제 과학은 놀이로 여겼던 흥미로운 과목이 아니라, 주입식 암기 과목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이 얼마나 흥미로운 이야기인지 깨닫게 해줄 수 있다면, 그래서 스스로 과학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면, 강요하지 않아도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을 텐데…….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과학 공부를 시작하는 중학생 때부터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과학을 이해하면서 느끼는 재미가 어떤 것인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가졌던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그대로 이어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없었던 재미도 가지게 되어 성적과 이어지게 만들고 싶습니다. 《7일 만에 끝내는 중학 과학》은 수년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녹여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과학에서 배우는 지식들은 머나먼 곳에 떨어져 있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내 주위의 이야기입니다. 내 주위의 것들에 대해, 나에 대해 공부하면 과학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굳이 암기하려 애쓰지 않아도 편안하게 이 책을 읽다 보면 개념이 저절로 머릿속에 남게 될 것입니다.
가상 현실이 어떻게 가능할까?
민음인 / 로돌프 즐랭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이광근 (감수) / 2021.03.30
9,000원 ⟶ 8,100(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로돌프 즐랭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이광근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질문: 가상 현실이 어떻게 가능할까? 1. 가상 현실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질까? 가상 현실은 어떤 요소들로 이루어질까? 가상 현실은 어떻게 삼차원을 만드는가? 가상 현실은 어떻게 움직임을 보여 주는가? 가상 현실은 어떻게 입체 영상을 보여 주는가? 가상 현실에는 왜 복잡한 기술이 필요할까? 가상 현실이 실시간에 맞춰 작동할 수 있을까? 2. 가상 현실은 어떻게 감각을 속이는가? 가상 세계에서는 어떻게 이동할까? 가상 세계와 어떻게 접촉할까? 가상 세계에서는 어떻게 힘을 가할까? 가상 현실을 손가락 끝으로 느낄 수 있을까? 가상 현실은 오감을 모두 속일 수 있을까? 가상 현실은 착각을 어떻게 이용할까? 3. 가상 인간은 왜 필요할까? 가상 인간이 왜 필요할까? 가상 인간을 어떻게 만들까? 4. 가상 현실은 어떻게 이용되는가? 가상 현실은 어디에 쓰일까? 증강 현실이란 무엇인가? 증강 현실은 어떻게 만들까? 가상 현실을 두려워해야 할까? 더 읽어 볼 책들『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51권 《가상 현실이 어떻게 가능할까》에서는 가상 현실의 요소에서부터 감각을 속이고 착각을 일으키는 원리와 가상 인간과 가상 현실의 이용 등으로 구성했다.


수상한 기숙사의 치킨게임 : 먹으려는 자 VS 막으려는 자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18.10.31
10,000원 ⟶ 9,000(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수요일 밤 기숙사, 공부와 규율에 짓눌린 배고픈 열일곱 살 청춘들이 치킨을 먹기 위한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지만 ‘프라이드치킨’은 더욱 좋아하는 민수, ‘양념치킨’을 좋아하는 유쾌 발랄한 병수, 뼈 없는 ‘순살 치킨’을 선호하는 모범생 준영, 그리고 ‘모든 치킨은 진리’라고 믿는 인욱. 이렇게 네 명의 친구는 치킨을 금지한 기숙사 규율을 어기고 한밤중에 치킨에 도전하는 치킨게임을 벌인다. 그러나 치킨을 먹기 위해서는 기숙사를 강력하게 통제하는 B사감 방기훈 사감의 감시망부터 뚫어야 하는데….|프롤로그| B사감과 치킨게임 등장인물 소개 18:05. 치킨은 모두 진리다 19:03. 배달통을 빼앗고 싶은 충동 21:31. 학교는 구미호, 기숙사는 B사감 23:33. 갇힌 자들의 치킨 수다 23:59. 치킨 대전 00:38. 장미와 치킨 01:11. 탈출 01:17. 치킨을 향해 가는 길 01:30. 치킨이 익어 가는 시간 02:02. 욕망을 지고 정의 앞에 서다 02:23. 위기일발 02:28. 그분을 만나는 시간 02:52. 이겼닭!?행복하닭!! 06:31. 욕망을 채운 자 07:36. 서늘한 눈초리 07:57. 충돌 일보 직전 08:15. 구미호에 붙잡힌 닭들 |에필로그|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열일곱 청춘들의 치킨게임이 시작되다! 먹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과연 승자는? 수요일 밤 기숙사, 공부와 규율에 짓눌린 배고픈 열일곱 살 청춘들이 치킨을 먹기 위한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지만 ‘프라이드치킨’은 더욱 좋아하는 민수, ‘양념치킨’을 좋아하는 유쾌 발랄한 병수, 뼈 없는 ‘순살 치킨’을 선호하는 모범생 준영, 그리고 ‘모든 치킨은 진리’라고 믿는 인욱! 이렇게 네 명의 친구는 치킨을 금지한 기숙사 규율을 어기고 한밤중에 치킨에 도전하는 치킨게임을 벌인다. 그러나 치킨을 먹기 위해서는 기숙사를 강력하게 통제하는 B사감 방기훈 사감의 감시망부터 뚫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 6단계를 거쳐야 치킨게임에서 완벽하게 이길 수 있다. 1단계 : 기숙사 탈출하기(B사감, CCTV, 경비를 따돌려라!) => 2단계 : 치킨 가게 접근하기(방해꾼을 따돌려라!) => 3단계 : 치킨 구입하기(돈 말고 필요한 것은?) => 4단계 : 기숙사로 돌아오기(욕망을 눌러라!) => 5단계 : 안 들키고 치킨 먹기(치느님을 영접하고 ‘행복하닭’을 외쳐라!) => 6단계 : 먹은 흔적 지우기(먹은 적이 없는 것처럼 흔적을 지워라!) 치킨을 먹으려는 자와 치킨을 못 먹게 막으려는 자 사이에 벌어지는 숨 막히는 액션 서바이벌 눈치 게임! 과연 열일곱 청춘들은 간절히 원하는 치킨을 입안에 넣고 “행복하닭!”을 외칠 수 있을까? 치킨게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말 그대로 치킨게임, 물러서지 않는 충돌 치킨게임은 겁쟁이(Chicken)를 가리는 게임인데, 보통 한밤중에 도로 양쪽에서 자동차를 몰고 서로 돌진하다 운전대를 먼저 트는 사람이 겁쟁이가 되는 게임이다. 기숙사 학생 대표인 김태진은 ‘학생에게 자율은 생명’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규율을 시행하는 B사감에게 대항하고, B사감은 ‘지금 참으면 밝은 미래가 온다’는 신념 아래 철저하게 학생들을 지도한다. 학생대표인 김태진과 B사감은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한 사건으로 충돌하게 되고, 이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과연 김태진과 B사감 사이에 벌어지는 또 다른 치킨게임은 어떻게 될까? “바삭하고 부드러운 살코기를 한입 싹 베어 먹고, 탄산음료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시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달콤함과 청량감이란……!” 천장에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이 아른거렸다. “탄산음료에는 양념을 부드럽게 입힌 날개 살이 최고지.” 주희가 선경이가 한 말을 받아쳤다.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진 치킨 날개가 불빛 아래서 파닥거렸다 나는 치킨을 아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내가 처음으로 치킨 세상에 뛰어든 때는 여섯 살이다. 그때는 치킨도 그냥 여러 고기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치킨이 다른 고기보다 특별히 끌리지도 않았다. 중학생이 되면서 치킨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김춘수 시인이 지은 「꽃」에 나오는 구절처럼 치킨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공 청소년 문학 1-54 세트 (전54권)
시공사 / 마르야레나 렘브케 외 글 / 2005.07.25
466,500원 ⟶ 419,850(10% off)

시공사청소년 문학마르야레나 렘브케 외 글
풍산자 수학 1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9.10
14,500원 ⟶ 13,050(10% off)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는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고,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은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개념서 개념 설명이 아무리 자세하더라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니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풍산자는 궁금해 하는 부분만을 바로 옆에서 콕콕 짚어 설명해 주는 과외 선생님같은 개념서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개념서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나요? 풍산자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지루할 틈 없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짧은 호흡으로 간결하게 읽는 개념서 많은 양의 개념을 한 번에 읽고 문제를 풀려면 그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어렵게 느껴집니다. 풍산자는 개념설명을 읽고 그 개념을 바로 문제에 적용하도록 구성하여 짧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와 로그 0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Ⅱ. 삼각함수 01. 삼각함수의 뜻 02. 삼각함수의 그래프 03. 삼각함수에의 응용 Ⅲ. 수열 01.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2. 수열의 합 03. 수학적 귀납법 1. 미니 단원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개념 설명과 예제와 유제로 개념의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 2. 필수 확인 문제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 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3. 중단원 마무리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4. 실전 연습문제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을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신사고 우공비 고등 한국사 (2021년)
좋은책신사고 / 강승호, 권승만, 방대광, 신사고역사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20.01.16
17,000원 ⟶ 15,300(10% off)

좋은책신사고학습참고서강승호, 권승만, 방대광, 신사고역사콘텐츠연구회 (지은이)
한국사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다. 8종의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여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빈출 자료들을 한눈에 보여 주는 우공비 특강을 실었고,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였다.Ⅰ. 전근대 한국사의 이해 01 고대 국가의 지배 체제 02 고대 사회의 종교와 사상 03 고려의 통치 체제와 국제 질서의 변동 04 고려의 사회와 사상 05 조선의 정치 운영과 세계관의 변화 06 양반 신분제 사회와 상품 화폐 경제 Ⅱ. 근대 국민 국가 수립 운동 07 서구 열강의 접근과 조선의 대응 08 동아시아의 변화와 근대적 개혁의 추진 09 근대 국민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 10 일본의 침략 확대와 국권 수호 운동 11 개항 이후 경제적 변화 12 개항 이후의 사회·문화적 변화 Ⅲ. 일제 식민지 지배와 민족 운동의 전개 13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 14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15 국외 민족 운동의 전개 16 국내 민족 운동의 전개 17 사회·문화의 변화와 사회 운동 18 전시 동원 체제와 민중의 삶 19 광복을 위한 노력 Ⅳ. 대한민국의 발전 20 8·15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21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22 6·25전쟁과 남북 분단의 고착화 23 4·19혁명과 민주화를 위한 노력 24 경제 성장과 사회·문화의 변화 25 6월 민주 항쟁과 민주주의의 발전 26 외환 위기와 사회·경제적 변화 27 남북 화해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1. 한국사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 2. 8종의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여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3. 빈출 자료들을 한눈에 보여 주는 우공비 특강 수록 4.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세한 해설 수록 책소개 1. 친절한 개념 설명과 단계별 다양한 문제로 실력을 다지는 개념정복 중단원별로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구조화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다양한 평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중률 높은 문제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출제율 높은 문제로 문제정복 대단원별로 내신과 수능 유형에 맞는 난이도의 문제를 제공하였습니다. 3. 문제별 맞춤 해설과 문제 해결의 맥을 짚어주는 오답정복 자세한 정답해설과 오답풀이를 통해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자료 Think Box를 통해 지문과 자료 속에 숨어 있는 핵심 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문제 해결의 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공비만의 특징인 우공비 BOX에서는 핵심 개념 등을 담았습니다. 출판사리뷰 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권으로 완성하는 실전형 기본서 8종 한국사 교과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단원의 핵심 개념과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꼭 풀어 봐야할 중요 문항들로 [개념비법서]의 문제 코너를 구성하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항들로 [시험대비서]를 구성하여 학습 내용의 이해도를 완벽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 하나하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였고, 대단원별 학습 내용에 대해서는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는 한국사 과목을 확실하게 마스터하는 최적의 교재입니다. 로 한국사 과목을 정복하세요!


100발 100중 고등 국어 기출문제집 D 2학기 기말고사 비상(박안수) (2022년)
에듀원 / 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 2022.08.10
13,000원 ⟶ 11,700(10% off)

에듀원학습참고서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를 다량 수록하였다.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로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이다. 실제 학교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단원 통합 최종 점검 모의고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다.8. 한국 문학의 빛깔 (1) 시조 두 수 - 소단원 기본 평가 - 소단원 심화 평가 (2)-① 속미인곡(정철) - 소단원 기본 평가 - 소단원 심화 평가 (2)-② 진달래꽃(김소월) - 소단원 기본 평가 - 소단원 심화 평가 (3) 허생전(박지원) - 소단원 기본 평가 - 소단원 심화 평가 9. 문제를 해결하는 힘 (1) 옷 한 벌로 세상 보기(이민정) - 소단원 기본 평가 - 소단원 심화 평가 (2) 교내 휴대 전화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 - 소단원 기본 평가 - 소단원 심화 평가 기말고사 대비 실전 모의고사 실전 모의고사 제1회 실전 모의고사 제2회 8~9단원 통합 최종 점검 모의고사 1.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를 분석하여 뽑아낸 핵심 적중 문제 -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 다량 수록 -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촘촘히 구성된 학습 단계 -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촘촘한 단계로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3. 출제 가능성이 높은 최종 점검 모의고사로 완벽한 마무리 - 단원별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대비 - 실제 학교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단원 통합 최종 점검 모의고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 마무리 ① 핵심 정리: 소단원 학습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도표나 도식을 통해 정리 ② 교과서 지문 살피기: 교과서에 수록된 전 지문을 자세하게 분석 ③ 기본 확인 문제 풀기: OX/주관식/객관식 문제를 통해 ‘교과서 지문 살피기’에서 학습한 내용 즉시 확인 ④ OX로 팩트 체크: 교과서 지문 학습을 마친 후 OX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 대한 이해 확인 ⑤ 빈칸 넣기로 내용 확인: 소단원의 주제, 핵심 내용, 주요 개념어 등을 빈칸 넣기를 통해 학습 ⑥ 소단원 기본 평가: 객관식/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 문제화 ⑦ 소단원 심화 평가: 고난도 문제, 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향상 ⑧ 기말고사 대비 실전 모의고사: 앞에서 학습한 내용을 종합한 단원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대비 ⑨ 단원 통합 최종 점검 모의고사: 실제 학교 시험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최종 점검 및 마무리


잘 모르던 아이
라임 / 은이결 (지은이)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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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은이결 (지은이)
으로 성장의 변곡점을 지나는 청소년들의 숨 가쁜 현실을 사려 깊은 문장으로 형상화한 바 있는 은이결 작가가 이번에는 단편 소설집 로 돌아왔다. 작가는 나와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과 ‘우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을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 는 센 척하며 거친 말을 툭툭 내뱉어도 말랑말랑 여린 청소년들의 속마음에 주파수를 맞추고, 뭐든 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는 이들의 혼란스럽고도 불투명한 마음을 다정하게 끌어안는 문장 속에 녹여낸 소설집이다. 프리즘을 통과한 햇빛이 여러 색깔로 나뉘는 것처럼, 청소년기를 통과하며 저마다 다른 빛깔을 갖게 되는 모든 성장의 순간을 적극 응원하며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마음을 담뿍 담아 건넨다.스토커 한 소리가 있어 너의 시작 동생년 잘 모르던 아이내 마음, 나도 잘 모르겠어 첫눈에 꽂힌 중학교 후배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지애의 아슬아슬한 애정 공세! _ 가정불화 속에 방치된 채 불안과 씨름하는 유경에게 들리는 묘한 소리의 정체는? _ 로맨스 웹툰의 주인공은커녕 첫사랑 강제 종결에 이어 절친의 어마어마한 비밀까지 떠안게 된 자영의 얼얼한 겨울날. _ 엄마에게 떠밀려 머물게 된 아빠의 집, 해진은 속도 없이 자꾸만 엉겨 붙는 의붓 여동생의 뻔뻔한 제안에 휘말리고 마는데……. _ 훌쩍 떠난 여행길에서 중학교 동급생이었던 K와 스치듯 만나, 봉인해 둔 기억을 떠올리는 이진의 시간 여행! _ 가끔은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건네는 다섯 빛깔 이야기 자신만의 빛깔 찾기와 관계 맺기를 고민하는 성장의 문턱을 그리다! MZ 세대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MBTI, 즉 성격 유형 검사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젊은 세대일수록 MBTI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그 결과를 신뢰한다고 한다. MZ 세대에게는 MBTI가 단순히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가벼운 테스트가 아니라 자기소개의 수단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러한 열풍은 타인과의 관계 맺기나 채용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검사의 결과를 맹신하거나 특정 유형을 일반화해 배제하는 등의 문제점도 있지만, 그래도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수단으로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렇듯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방법은 달라도 자아를 탐구하고자 하는 열풍은 시들지 않고 있다. 우리는 자신과 타인이 언제나 궁금하며, 서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리라. 《#구멍》으로 성장의 변곡점을 지나는 청소년들의 숨 가쁜 현실을 사려 깊은 문장으로 형상화한 바 있는 은이결 작가가 이번에는 단편 소설집 《잘 모르던 아이》로 돌아왔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한번 꽂히면 뜨겁고 집요하게 쫓는 것밖에 모르는 지애의 일방적인 애정 공세로 인해 벌어진 아슬아슬한 추격전과 반전 결말을 담은 , 가정불화로 모두가 떠나기만 하는 집에 남겨진 막막함과 불안함에 시달리던 유경에게 찾아온 환청의 정체를 밝히는 , 짝사랑으로 끝난 첫사랑에 억울해할 새도 없이 절친 민규의 어마어마한 고백에 명치를 얻어맞은 자영의 험난한 성장통을 다룬 ,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재편된 가계도에 한 발씩 걸쳐 둔 채 나쁜 딸이자 철없는 아이로 몰린 해진이 의붓 여동생의 뻔뻔한 계획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 그리고 엄청난 무게가 실린 비밀을 덥석 안긴 중학교 동급생 K와 우연히 스치는 바람에 봉인된 자신의 비밀과 직면하게 된 이진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까지……. 작가는 나와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과 ‘우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을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 “저 따라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지애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한번 꽂히면 그것밖에 모르’는 지나친 열정의 소유자다. 이번에는 동네에 막 이사 온 중학교 후배 ‘쏭’에게 꽂혔다. 처음엔 반짝반짝 윤이 나는 머릿결을 가졌으면서 과감하게 투 블록 커트를 한 겉모습에 눈길이 갔다. 그러다가 엄마 심부름으로 들른 쏭의 집에서 주고받은 잠깐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굳혔다. 등굣길을 함께하며 쏭의 취향과 SNS를 알아낸 뒤부터는 뜨거운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좋은 징조’만이 가득한 나날이었다. 쏭의 일거수일투족과 친구 관계를 낱낱이 파악하고 틈만 나면 마주칠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상하게도 관계가 무르익기는커녕 삐거덕거리는 불협화음을 낸다. 급기야 쏭을 쫓던 지애 주변에 이상한 일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잃어버린 물건들이 담긴 상자가 한밤중에 배달되며 오싹한 충고가 날아든다. 상대방이 원치 않는 마음을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방식의 관계 맺기가 가진 폭력성을 섬뜩한 반전 속에 담아냈다. ‘흐느끼는 것의 정체를 알아 버렸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경의 집에는 가족들이 싸우는 소리가 가득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엄마는 지방 근무로, 언니는 대입 실패 후 가출로 집을 떠나 버렸다. 막다른 골목 끝집으로 돌아오는 건 유경뿐이다. 아니, 뜬금없이 유경의 귓가를 두드리는 정체 모를 소리도 함께였다. 당신 마음대로 해야 성에 차는 강압적인 아빠의 곁에서 막막함과 불안함에 짓눌려 있던 유경은 자신의 처지와 꼭 닮은 상자 속 강아지를 지나치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개를 좋아하는 언니를 집으로 불러들일 유인책이라고 아빠에게 변명하면서. 유경의 짐작대로 돌아온 언니는 개에게 용구라는 이름을 붙이고 살뜰히 돌본다. 하지만 유경의 신경 줄을 팽팽하게 당기며 지속되던 잠깐의 평화는 결국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가정불화로 인한 정서적 학대로 인해 환청에 시달리는 아이의 불안한 내면을 정밀하게 그리는 동시에, 아이가 마침내 ‘골목을 벗어날 용기’를 내어 내딛는 발걸음을 안도하며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큐규, 더 못 참겠어, 고백할까 봐.” + 잠룡 태권도 관장님이 아빠인 자영은 친구들 사이에서 ‘상담사’로 통한다. 실상은 모태 솔로이고, 연애는 책이나 웹툰 그리고 각종 영상으로 배운 게 다라는 비밀을 아는 사람은 절친인 민규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영에게도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 도장에 새로 온 스물일곱 살 막내 사범에게 자신은 고용주의 미성년 자녀일 뿐이지만, 자영은 제멋대로 뻗어나가는 감정에 푹 잠겨 로맨스 웹툰의 주인공인 양 속앓이를 하며 오빠의 주변을 맴돈다. 괜한 시기심 때문인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쪼잔한 민규의 도움 없이 고백을 감행한 디데이. 자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 찬물을 확 끼얹는 민규 때문에 고백도 못해 보고 첫사랑에 종지부를 찍는다. 괘씸한 절친은 원수가 되더니 죽지도 않고 되돌아와 어마어마한 비밀까지 투척해 버리는데……. 각자의 빛깔을 찾는 청소년기의 방황과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어른이 되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삶의 의외성과 다양한 선택지를 경쾌한 필치로 그렸다. “왜 나 때문이야?” + 여름 방학을 하는 날, 우연에 우연이 거듭된 일로 지구대를 방문하게 된 해진은 결국 엄마에게 떠밀려 재혼한 아빠 집으로 간다. 그리고 그 집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엄청난 걸 목격’한다. 아줌마를 만나는 것까지는 각오했지만, 자신보다 키가 한 뼘이나 큰 의붓 여동생 지원과 아줌마 배 속 아기의 존재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에 관한 기대치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아빠가 이룬 완벽한 가정을 본 순간 해진의 마음은 굳게 닫혀 버린다. 그 후 온몸으로 강렬한 거부감을 내뿜는데도, 지원은 ‘언니를 가져 보는 게 평생소원이라도 되는 것처럼 쩍쩍 달라붙’는다. 그것도 모자라 부모님 앞에선 내색도 하지 않던 내밀한 감정을 드러내며 다짜고짜 해진에게 의지하더니 뻔뻔한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재편된 가계도 이쪽저쪽에 한 발씩 걸쳐 둔 채 죄책감과 그리움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또다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노곤하게 지쳐 버린다. 가족이 처한 중대한 문제에서 결정권을 박탈당하고 철없는 아이로 내몰리기 일쑤인 해진과 지원이 둘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나누며 껄끄러운 상황을 돌파해 내는 성장의 문턱을 담았다. “있잖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 + 고등학교 졸업식 날, 폭설이 내린 산을 보기 위해 짧은 여행길에 오른 이진은 터미널에서 중학교 때 동급생 K를 스치듯 본다.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아이를 다시 만난 순간, 이진의 시간은 빠르게 과거로 물러난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 이사와 전학을 간 이진은 다시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뒤 상담 센터에 들러 청소로 시간을 때우며 지낸다. 그런 이진의 단조로운 일상 속으로 상담 센터에서 만난 K가 불쑥 뛰어든다. 친절하게 말을 걸고, 소소한 것을 나눠 주고, 등하굣길과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K의 친밀함에 스며들면서도 이진은 슬쩍 마음의 거리를 둔다. 마음의 깊이가 시간에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졸업식 예행연습이 있던 날, 이진을 불쑥 찾아온 K는 엄청난 무게가 실린 비밀을 털어놓고, 이진은 매몰차게 화를 내며 K를 뿌리친다. 그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과연 이진은 K처럼 봉인된 비밀을 다시 펼쳐볼 수 있을까? 어떤 일들은 묵혀 둔 채 숙성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감당할 수 있을 때 다시 직면하는 것도 용기라는 것, 그 순간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자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서정적인 필치로 그렸다. 《잘 모르던 아이》는 센 척하며 거친 말을 툭툭 내뱉어도 말랑말랑 여린 청소년들의 속마음에 주파수를 맞추고, 뭐든 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는 이들의 혼란스럽고도 불투명한 마음을 다정하게 끌어안는 문장 속에 녹여낸 소설집이다. 프리즘을 통과한 햇빛이 여러 색깔로 나뉘는 것처럼, 청소년기를 통과하며 저마다 다른 빛깔을 갖게 되는 모든 성장의 순간을 적극 응원하며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마음을 담뿍 담아 건넨다.“추리 소설? 나도 완전 좋아해. 요즘엔 통 못 읽었네. 재밌게 읽은 거 있어?”쏭이 즉시 휴대폰을 꺼내 SNS 앱을 켰다. 책 표지 사진을 확대해서 보여 주며 주인공과 사건을 읊어 대는 동안 나는 쏭의 프로필 사진만 뚫어져라 봤다.잠시 후 쏭이 “언니, 안녕.” 하고 중학교 교문 안으로 들어갔다. 쏭이 나더러 언니라고 했다. 좋은 징조였다. 어깨가 으쓱 올라갔다.학교 담에 붙어서 SNS를 열었다. 쏭의 학교와 관심사와 프로필 사진까지 알았으니 SNS에서 박송주를 찾는 건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빨간 텐트를 찾는 것만큼 쉬운 일이었다. 그러느라 학교에 조금 늦었다.어제 올린 글이 있었다.-저랑요? 왜요?물음표와 숫자 3을 반반씩 닮은 라면 면발 세 가닥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무심한 듯 일상을 담은 사진이 마음에 쏙 들었다. 나와의 일을 간접적으로 SNS에 남겼다는 건, 그것도 첫 만남을 기록했다는 건 엄청난 일이었다. 이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내가 오길 기다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동생을 절친한 친구로 삼은 적은 없지만 이번엔 새로울 것 같은 기대감이 퐁퐁 샘솟았다. 당장 친구 신청을 하고 싶은 걸 꾹 참았다. 예전의 누군가처럼 쏭이 나의 열정을 달려드는 미친개의 광기로 오해하면 안 된다. _ 에서 붕대를 감은 강아지 사진 때문인지 언니가 돌아왔다.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열어 보니 언니가 양쪽 손목에 비닐봉지를 매달고 커다란 봉지까지 품에 안고 서 있었다. 두 달하고도 열흘 만이었지만 오전에 나가서 장을 봐 온 것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신발을 벗었다.“용구야~.”언니가 솔 음으로 처음 듣는 이름을 불렀다. 안방에서 기척이 들렸다. 방으로 들어간 언니를 따라가서 얼른 방문을 닫았다.“어휴, 우리 용구 실물이 더 예쁘당!”갑자기 용구가 된 강아지는 언니 발치에서 코를 킁킁거리며 슬쩍슬쩍 꼬리를 흔들었다.“무슨 이름이 그래?”“용구가 어때서. 내 남친 이름이야.”“얘, 암컷이야.”“뭐 어때?”언니는 용구를 달랑 들어 품에 안고 아기처럼 얼렀다.아빠가 벌컥 문을 열었다.“개새끼 내려놔!”“용구 때리면 동물 학대로 신고할 거야.”툭 던지는 가벼운 언니 말투에 ‘신고’가 흔히 있는 일상인 것처럼 들렸다.“아빠를 협박하는 거야? 어디서 뭘 하다가 와서는…….” _ 에서 나는 친구들에게 상담사로 통했다. 우정, 연애, 가족 등등 고민을 털어놓으면 생각나는 대로 말해 준다. 민규는 나더러 ‘극단적’이라고 했다. 조언이 허황된 판타지이거나 헌법만큼이나 교과서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조언은 제법 먹혀든다. 나중에 찾아와서 “네 말대로 할 걸 그랬어.”라고 하는 아이가 꽤 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게 다 수년 간 도장을 드나들며 쌓아 온 경험 덕분이었다.주리에게 조언한 것도 경험에서 나온 것이냐고? 친구의 남자 친구를 곁눈질하기는커녕 슬프게도 이성과 꽁냥꽁냥 사귀어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친구들은 남자들이 득실대는 도장에 터를 잡은 나의 연애 경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저 각자가 미루어 짐작하고 믿어 버렸다. 내가 모태 솔로라는 건 민규만 아는 비밀이었다. 연애에 관한 건 웹툰, 영화, 드라마, 책에서 배웠다. 스토리 속 인물들 간의 관계와 사연을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친구들의 연애 수준 정도는 감당할 수 있었다.톨스토이 할아버지가 행복한 집은 그래 봤자 서로 비슷하지만, 불행한 집은 사연마다 각양각색 구구절절하다고 했다는데, 열일곱 인생에서 이성과 만나는 사연은 고만고만하고, 헤어지는 이유 또한 거기서 거기다. 설령 누군가 특별한 인연이라고 우겨도 알고 보면 ‘사연 53’에 지나지 않는다. 설레고 잠 못 이루는 건 당사자뿐이었다. 주리처럼 웃고 울고 혼자서만 애틋해하다가 끝나 버린다. 친구들의 어설픈 연애 사연을 들을 때마다 다짐하고 기대했다. 나는 완벽한 인연을 만들 거라고. 나에게 꼭 맞는 남자를 잡을 거라고. 한 치의 의심 없이 내 것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_ 에서


생물선생님도 몰래 보는 진화론
아르고나인 / 기타무라 유이치 글, 이재화 옮김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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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나인청소년 과학,수학기타무라 유이치 글, 이재화 옮김
진화론으로 배우는 신기한 생물 이야기! 지금껏 알고 있던 진화 상식은 모두 버려라! 진화론은 1859년. 영국의 생물학자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체계화한, 생물은 진화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생물의 멸종과 진화를 다루는 진화론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진진한 이론이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생물 시간에 잠깐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운 게 전부다. ‘고래는 옛날에 하마였다?’, ‘새의 공룡 기원설은 엉터리?’ 이런 의문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설령 타임머신이 있다 해도, 이런 문제를 확인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천 년 동안의 역사를 관찰하려고 한다면, 천 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물 진화의 역사에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여러 가지 미스터리가 남아있다. 그런데 이 진화의 비밀을 알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도 방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결과로 진화의 파생물들을 확인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생물선생님도 몰래 보는 진화론]은 생물 진화의 수수께끼를 다양한 자료와 사례를 바탕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자료를 바탕으로 새가 공룡에서 진화한 것이 아닌 롱기스쿠아마파가 새의 기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고래가 옛날에는 하마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은 전개 방식이 남달라 백과사전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나열하지 않는다. 기존 지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생물학 이론을 대입, 추론하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식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저자는 우리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진화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이 책을 따분한 학술서로 오해하지는 말자. [생물선생님도 몰래 보는 진화론]은 각종 그림과 사진을 풍부하게 활용해 생물의 미스터리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독자는 진화의 결과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이 책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진화의 세계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생물선생님도 몰래 보는 진화론]으로 진화의 비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분명히 만족스러운 지적 탐험이 될 것이다. 머리말 제1장 고래가 옛날에는 하마였다? EVOLUTION 1 데이터로 말하는 진화의 새로운 사실! EVOLUTION 2 증거의 힘이 가설의 운명을 졀정한다 EVOLUTION 3 잃어버린 데이터를 과거에서 찾아내다 EVOLUTION 4 일부로부터 전체를 추론한다 EVOLUTION 5 미리 예측된 불가능한 상황은 무엇을 의미할까? 요약 COLUMN 빅토리아호의 시클리드 제2장 특별한 증거를 찾아보자! EVOLUTION 1 가장 오래된 새가 하늘을 날다 EVOLUTION 2 새로운 데이터가 가설을 바꾼다 EVOLUTION 3 카우딥테릭스는 새였다? 요약 COLUMN 뼈와 근육의 상동관계 제3장 단서를 찾아라! EVOLUTION 1 불타는 세계 EVOLUTION 2 가짜 멸종 EVOLUTION 3 작은 조각도 훌륭한 단서 요약 COLUMN 작은 조각에서 의미를 찾다 제4장 더 나은 가설을 찾아 EVOLUTION 1 버제스의 세계 EVOLUTION 2 다르다고 말한다 해도 EVOLUTION 3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요약 COLUMN 삼엽충의 형태로부터 호흡과 움직임을 알아내다 참고문헌
나란 놈, 너란 녀석
팜파스 / 김국태 외 지음 / 2012.12.18
12,000원 ⟶ 10,800(10% off)

팜파스청소년 인문,사회김국태 외 지음
집 밖에서 만나는 첫 인간관계인 친구 관계에서 십대들이 용기 있게 대처하도록 길잡이가 되어주고자 한다. 공부와 경쟁으로 그늘진 학교, 십대들이 꾸려가는 그 작은 사회 속에서 가장 가까운 타인과의 관계, 즉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현재 교직에서 십대들과 매일매일 마주치고 있는 7명의 현직 교사들이 22가지 주제로 저마다 개성 있는 목소리를 전한다. 동네 아이들로부터 테러(?)를 당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나 3년 전 졸업한 제자들로부터 전해 들은 왕따 극복기 같은 실제 경험담을 흥미롭게 풀어내면서 소설이나 시, 고전, 영화 등을 통해 다양하게 멘토링한다. 특히 각 글 마지막에 사진과 함께 넣은 짤막한 글들은 십대의 인생 후배들을 향한 저자들의 애정과 진정성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01 소외당하는 느낌, 겉도는 듯한 이 기분 찝찝해 02 난 나름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03 가끔 다른 내가 나타나 당황스럽다 04 때론 ‘혼자’라는 느낌을 즐겨 봐! 05 비밀,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을까? 06 화, 내도 문제, 참아도 문제라면 07 욕으로 어디까지 소통할 수 있을까? 08 약속과 신뢰, 꼭 붙어 있는 두 개의 문 09 내가 너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어 10 소심하고 매력 없는 나, 누가 좋아해 줄까? 11 남의 콤플렉스, 건드려서 좋을 거 없잖아 12 성격이 다르다고 쉽게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말자 13 나쁜 친구로 보일지라도 다시 한 번 잘 봐 14 설득,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15 친구의 허물, 무조건 감싸는 게 의리 있는 걸까? 16 친구 사이에도 적정 거리가 필요해 17 유명 브랜드 때문에 마음이 울고 웃는다 18 나의 품격은 타인의 인격을 지켜 주는 만큼! 19 폭력, 언젠가 내가 마주칠 수도 있는 20 누군가를 내가 평가한다는 것 21 어디 있니? 나의 진짜 친구! 22 타인, 지옥이기도 하고 천국이기도 한나란 놈, 너란 녀석! 어떻게 하면 우리 둘 다 멋지게 클 수 있을까? _ 십대의 ‘친구 관계’에 관한 22가지 멘토링! 학교생활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보다 높은 수위로 여러 경로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따돌림이 일어나고 있고, 폭력은 물론 자살 등의 극단적인 소식까지 자주 들려오는 걸 보면, 요즘 십대의 현실은 성인의 그것 못지않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갖가지 문제들로 진행되고 있는 학급 붕괴 현상 속에서, 또래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 성적과 진로 문제만큼이나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하다. 겉으로 드러난 십대의 고민은 성적이나 진로 문제겠지만, 사실 가장 일희일비하기 쉬우면서 나이 들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건 아마 친구 문제일 것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가정환경, 시험 성적, 성격, 외모, 선입견 등이 저마다 다른 동갑내기들이 서로 울고 웃으며 한 교실에서 생활한다. 어떤 친구와 만나고 어떻게 사귀느냐에 따라 학교생활은 지옥이 되기도 하고 천국이 되기도 한다. 소외감, 소심함, 열등감은 누구나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지만 때로는 너무 무거워서 헤쳐 나오기가 어렵다. 단지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그러니 친구 문제는 학교에서는 성적보다 오히려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집 밖에서 만나는 첫 인간관계인 친구 관계에서 십대들이 용기 있게 대처하도록 길잡이가 되어주고자 한다. 공부와 경쟁으로 그늘진 학교, 십대들이 꾸려가는 그 작은 사회 속에서 가장 가까운 타인과의 관계, 즉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현재 교직에서 십대들과 매일매일 마주치고 있는 7명의 현직 교사들이 22가지 주제로 저마다 개성 있는 목소리를 전한다. 동네 아이들로부터 테러(?)를 당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나 3년 전 졸업한 제자들로부터 전해 들은 왕따 극복기 같은 실제 경험담을 흥미롭게 풀어내면서 소설이나 시, 고전, 영화 등을 통해 다양하게 멘토링한다. 특히 각 글 마지막에 사진과 함께 넣은 짤막한 글들은 십대의 인생 후배들을 향한 저자들의 애정과 진정성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친구야, 함께 읽자! _ ‘나와 타인’에 관한 쉬운 가치관의 이야기 이 책은 순간적인 위로나 공감으로 십대들을 다독거리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고민을 더 깊어지게 해서 그 고민과 정면 승부하기를 권한다. 아픔을 어루만지기보다 그 아픔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아픔과 타인의 아픔이 어떻게 닮았는지 알아가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공부와 경쟁의 와중에 잊고 있었던 나와 타인에 관한 소중한 가치들을 되돌아보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길을 제시한다. 7명의 저자들이 나누어 쓴 22가지 글은 큰 맥락에서 보면 ‘친구 관계’라는 굵은 주제로 이어지고 있지만, 그 사이사이에 나라는 주체, 건강한 ‘자아’에 대한 고민이 함께 들어 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돌아보게 되는 나라는 주체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친구라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을 공감해 본다. 친구들로부터 이유 없이 소외당하는 기분이 들 때 그것을 극복하는 법, 성격이 다른 친구를 받아들이는 법,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나빠 보이는 친구를 다시 바라보는 법, 친구의 잘못을 감싸주는 게 정말 의리인가 하는 문제, 그리고 학교 폭력을 맞닥뜨릴 때의 자세 등등 나와 친구라는 타자 사이에서 고민을 일으키는 다양한 상황들을 생생히 담았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난 불행해요”, “옆에 아무도 없어요”, “그 친구가 밉고 짜증나요”라고 말하며 좌절하는 십대들에게 따스하고 적절한 조언들이 가득하다.개와 고양이는 늘 싸울 수밖에 없대요. 서로 신호가 다르니까요. 개는 반가우면 꼬리를 세우는데 고양이는 그걸 상대방에 대한 긴장의 표시로 받아들여요. 친구 관계에서 갈등은 대부분 상대방의 신호를 잘못 받아들일 때 생겨요. 친구와 약속 하나 해봐요. 서로의 신호를 잘 해석할 수 없을 때 솔직하게 털어놓기. 그러면 서로 공연히 마음 태우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_ ‘난 나름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중에서 평소에 다양한 나와 친해 두는 게 좋아요. 내 안에 있는 내가 이상하게 변하지 않도록,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내 모습들을 잘 이끌고 갈 수 있도록. 그러려면 늘 직간접적으로 많은 경험과 생각을 쌓아야 해요. 친구들을 바라볼 때에도 마찬가지예요. 친구들이 보이는 의외의 모습에 당황하지만 말고 먼저 그 모습을 인정해 보려고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_ ‘가끔 다른 내가 나타나 당황스럽다’ 중에서 만약 빨강머리 앤의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금발이었다면, 반 고흐가 무진장 돈이 많았다면, 베토벤의 귀가 남들보다 잘 들렸다면 과연 우리는 그들을 지금처럼 사랑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었을까요? 크게 보이는 친구의 단점은 작게 생각해 주고, 그 단점 때문에 친구가 순간 좌절하게 되더라도 결코 쫄지 말라고 멋지게 격려해 보세요. _ ‘남의 콤플렉스, 건드려서 좋을 거 없잖아’ 중에서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플러스
글담출판 / 장한업 지음 / 2017.03.05
13,000원 ⟶ 11,700(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역사,인물장한업 지음
2016년 '네이버 출간 전 연재'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출간 후 청소년 분야 1위에 올랐던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의 후속작이다. 전권으로는 생활 속 단어로 역사의 줄기를 빠르게 훑었다면 이번 책으로는 역사 상식뿐만 아니라 관련 교양까지 한 뼘 높일 수 있도록 패션, 음식, 건강, 예술, 정치, 경제에서 실제로 쓰이는 단어들과 그 뒷이야기들을 담았다. 이를테면 홍차로는 아편 전쟁부터 미국 독립 전쟁, 영국의 산업 혁명까지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홍차가 어떻게 붉은 색이 되었는지까지 알 수 있다. 란제리로는 서양에서 속옷 착용 관습이 30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새로운 이야기와 다른 문화권에서 터부시된 다른 단어들까지 알 수 있어 '네이버 출간 전 연재'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이번 책 역시 역사를 어렵고 지루하게 생각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상사, 친구들과의 대화 소재가 필요한 직장인들 혹은 적당한 수준의 교양을 얻고 싶은 누구에게나 유용한 역사서가 될 것이다.머리말 단어를 향한 ‘건전한 의심’은 일상을 새롭게 만든다 … 04 1. 아름다움을 입는 ‘옷’의 역사 패션 fashion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는 누구일까? … 18 네일 nail 클레오파트라의 손톱은 어떤 색깔이었을까? … 23 글래머 glamour 문법을 뜻하는 그래머와 글래머가 같은 뜻이었다? … 28 와이셔츠 white shirt 서양 사람들은 와이셔츠를 모른다고? … 31 드레스 dress 여배우들이 드레스를 고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 35 란제리 lingerie 사람들은 언제부터 속옷을 입었을까? … 39 재킷 jacket 서양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무엇일까? … 44 단추 button 왜 남녀의 단추 위치가 다를까? … 49 2. 오감을 느끼는 ‘음식’의 역사 메뉴 menu 유럽에서는 메뉴가 요리사를 위한 것이었다? … 54 도넛 doughnut 도넛에는 왜 구멍이 있을까? … 59 핫도그 hot dog 미국에는 미국 음식이 없다? … 63 초콜릿 chocolate 초콜릿이 쓴맛의 대명사였다? … 68 비스킷 biscuit 옛날 군인들의 식량이 비스킷이었다고? … 73 차 tea 영국인의 홍차 사랑은 산업 혁명에서 시작했다? … 76 샴페인 champagne 샴페인을 수도사가 개발했다고? … 81 맥주 beer 독일은 어떻게 ‘맥주’ 강국이 되었을까? … 86 소풍 picnic 피크닉은 원래 농부들의 새참이었다? … 90 3. 몸으로 이야기하는 ‘건강’의 역사 병원 hospital 병원은 원래 ‘치료 시설’이 아니었다? … 96 의사 doctor 원래 의사는 ‘닥터’라고 부르면 안 된다? … 99 히스테리 Hysterie 모든 히스테리의 주범은 자궁이다? … 102 콤플렉스 complex 신체 콤플렉스란 있을 수 없다? … 108 체력 stamina 제우스의 건강을 쥐락펴락하는 여신이 있었다고? … 111 성 sex 섹스는 원래 야한 의미가 아니라고? … 114 레즈비언 lesbian 고대 그리스에는 ‘레즈비언’ 섬이 있었다? … 118 니코틴 nicotine 담배가 만병통치약이던 시절이 있었다? … 124 비타민 vitamin 선원들의 사망 원인 1위는 ‘비타민C 부족’이었다? … 128 4. 취미로 즐기는 ‘예술’의 역사 음악 music 예술가들은 왜 뮤즈를 고집할까? … 134 결혼 행진곡 wedding march 오늘날의 대표 결혼 행진곡을 처음 사용한 부부는? … 138 캐럴 carol 캐럴이 원래 ‘노래’가 아니라 ‘춤’을 의미했다고? … 143 할렐루야 hallelujah 런던 사람들은 가 울리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 148 데뷔 dbut 데뷔는 원래 스포츠 전문 용어였다? … 153 재능 talent 재능도 돈이 되는 물질만능주의가 성경에서 비롯됐다? … 158 오케스트라 orchestra 옛날에는 모든 공연을 야외에서 했다고? … 162 콩쿠르 concours 대표 콩쿠르 악기 피아노의 진짜 이름이 따로 있다고? … 166 영화 cinema 최초의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른 이유는? … 170 5. 권리를 주장하는 ‘정치’의 역사 보스 boss 보스가 원래 삼촌같이 친근한 사람이었다고? … 176 레임덕 lame duck 임기 말의 정치인을 뒤뚱거리는 오리에 비유하는 까닭은? … 181 레지스탕스 rsistance 제2차 세계 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사람들은? … 184 슬로건 slogan 최초로 슬로건을 내건 집단은 군대이다? … 190 로비 lobby 미국에는 합법적인 뇌물이 있다? … 195 스캔들 scandal 프랑스 대통령은 바람을 피워도 용서받는다? … 199 6. 돈을 소비하는 ‘경제’의 역사 비즈니스 business 17세기에는 ‘비즈니스’가 부끄러운 일이었다? … 206 브랜드 brand 19세기 영국에서는 사람에게도 브랜드를 달았다? … 210 가게 market 최초의 슈퍼마켓에는 진열장이 없었다고? … 215 아이디어 idea 우리가 보는 사물 중에 진짜는 없다? … 219 달러 dollar 달러가 독일의 화폐였다고? … 224 수표 check 체스 용어 체크가 어떻게 수표를 의미하게 되었을까? … 229 쿠폰 coupon 코카콜라가 850만 병을 공짜로 뿌린 사연은? … 233 고객 client 고객은 언제부터 ‘왕’이 되었을까? … 236 컴퓨터 computer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계산기가 있다고? … 239 아파트 apartment 서양에서 아파트는 우리처럼 비싸지 않다? … 244 실생활에서 유용한 역사 이야기와 관련 교양까지 한 뼘 플러스할 수 있도록! 다시 돌아온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플러스+』 일상 단어로 역사를 읽으면 “쉽다, 재밌다, 무엇보다 새롭다.” # 단어 하나로 이렇게 상식을 높일 수 있다니!_dlghk**** # 실생활에 도움되는 지식이라 좋았다!_haem*** # 어떤 역사책보다 재미있다!_choc**** 작년에 출간된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는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역사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저자는 한번 더 600여 개의 연구 자료들을 풀어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플러스+』를 집필했다. 후속권에 담긴 단어들은 전권보다 우리에게 친숙하며, 한껏 더 새로운 역사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란제리’로는 서양에서 속옷 착용 관습이 고작 300년밖에 되지 않았고, ‘재킷’이 사람 이름에서 유래했으며,‘달러’가 원래 독일 화폐 단위였다는 등 여타의 역사서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서 충격적이다.‘비즈니스맨’을 현대에서는 우러러보지만 18세기에서는 이상하고 천시했다는 사실, 그리고 영국인의 홍차 사랑이 산업 혁명 당시 술로 하루를 보내던 노동자들에게 공장주와 정부가 장려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등을 읽다 보면 우리가 주변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의심까지 든다. 그렇기에 자부한다. 단어가 들려주는 역사는 어느 책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라고. 역사를 어렵고 지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상사와 친구들과의 대화 소재가 필요한 직장인들 그들에게 권하는 색다른 역사 교양서 전권에서는 일상 속 단어로 역사의 줄기를 빠르게 훑었다면 이번 책으로는 역사 이야기뿐만 아니라 관련 교양까지 한 뼘 높일 수 있도록 패션, 음식, 건강, 예술, 정치, 경제에서 실제로 쓰이는 단어들과 그 뒷이야기들을 담았다. 역사를 어렵고 지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보다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로 쉽게 역사를 읽을 수 있을 테고, 상사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혹은 ‘있는 척’할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한 직장인들이라면 꼭 필요한 역사 이야기와 여섯 분야의 교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권과 마찬가지로 3~4페이지에 단어와 그 뒷이야기들을 담아 누구나 쉽게 5분이라는 짧은 틈만 나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두꺼운 역사책을 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덮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역사책이 될 것이다. 또한 기본 역사 용어를 알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혹은 짧은 서너 페이지의 교양 이야기가 아쉬웠을 독자들을 위해 '한뼘+' 코너를 마련하였다. 어느 역사 초보자라도 읽으면 바로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오는 역사 한 편, 이를 읽고 실생활에서 한 뼘 돋보이는 사람이 되어 보자. 그래머가 스코틀랜드어로 들어가 그래머리gramarye가 되자 ‘마법’ ‘마술’ ‘주술’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죠. 그리고 18세기에 r이 l 로 바뀌고, 다른 모음 변화까지 생겨 글래머glamour라는 형태로 영어에 들어가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글래머는 원래 ‘마법’이라는 의미였어요. - 재킷의 어원은 사람 이름이에요. 바로 프랑스에서 매우 흔한 남자 이름 자크Jacque이죠. 이 자크로부터 ‘긴 웃옷’을 뜻하는 고대 프랑스어 자크jaque가, 그리고 시간이 더 흘러 자켓jaquet이 나왔죠. 이 자켓이 15세기 중엽에 영어로 들어가 오늘날의 재킷이 되었어요. 즉 당대 농부들이 입는 옷이라는 의미였죠. - 中


나는 무늬
낮은산 / 김해원 (지은이)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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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김해원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1권. <열일곱 살의 털> 이후 13년 만에 출간하는 김해원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김해원 작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을 마주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과 그 삶의 무늬를 꾹꾹 눌러썼다. <나는 무늬>는 세상이 멋대로 부르는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스스로 아름다운 무늬를 새기는 이들의 이야기다. 청소년 노동,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이야기로 불러온 작가는 살아남은 이들이 눈물을 닦고 난 뒤 할 수 있는 일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이 이야기는 왜 타인을 위해 함께 울어 주는가, 왜 남의 일에 나서는가, 왜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다. 어느 것 하나 쉽게 쓰이지 않은, 단단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채워진 이 이야기를 만난 독자들에게 ‘무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름이 될 것이다.소멸 기억 작당 일탈 뿌리 친구2 큰나무 더듬이 노란 대문 실마리 CCTV 9시 43분 체념 저항 진군 일곱 살 자국 수세미 바이킹 작가의 말그날 밤, 이 행성에서 두 존재가 소멸했다 두 존재의 갑작스러운 소멸에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의 중심에 열여덟 살 문희가 있다. 일곱 살 때 겪은 비극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 할머니와 살았던 노란 대문 집에서 자주 행복해서 슬펐던 아이, 문희는 할머니 품 안에서 아득하게 먼 곳에 있는 경이로운 존재에 몰두하는 걸로 현실에서 한 발짝 비켜 선 채 살아왔다. 기린이 잎을 뜯어 먹으면 가스를 내보내는 우산아카시아, 뜨거운 사막 위를 빠르게 달리는 사하라은개미,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왔다는 5만 그루의 사시나무까지, 과학 잡지에 나오는 다양한 동식물의 놀라운 생명력에 관한 이야기는 문희의 목소리로 재생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와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우주의 모든 것이 소멸한다는 진리를 이해한다고 해도,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소멸이 이 행성에는 너무도 많은 탓이다.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병원에서 문희는 그날 한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토바이 사고로 응급실로 실려 와 열일곱 살로 삶을 마감한 그 아이가 문희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겨우 열일곱이래. 열일곱 살에 삶이 끝날 줄은 아마 몰랐을 거야.” 파란패딩은 태연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나는 조금 망설이다가 물었다. “사고 난 아이가 아는 애야?” 질문의 순서가 잘못되었다. 우선 나를 아느냐고 물어야 했는데 첫 질문을 건너뛰고 말았다. - 본문 35쪽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하고 병원까지 따라온 윤지윤과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할머니 옆 병상에 있던 오사강, 그리고 문희는 병원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그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가자, 우리가 이진형의 진실을 찾아 주자 족발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진형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족발집 사장은 오토바이를 몰래 타고 나가서 사고가 났다며, 이진형을 오토바이 도둑을 몰고 죽음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문희와 친구들은 이 사고에 의문을 품고, 사고가 난 그날 이진형의 행적을 추적한다. “죽은 사람은 자신을 지킬 수 없어. 죽으면 세상 사람들이 지어 준 이름으로 남게 되니까. 오토바이 도둑, 너무 아프잖아.” - 본문 98쪽 “너무 아프잖아”라는 말에서 시작된 ‘이진형 사고 진실 찾기’는 우리 안에서 연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타인의 고통을 무심히 넘기지 않고 함께 마음 아파하는 아이들, 타인의 일이 내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서로 돕기 시작한다. 성적에 대한 압박과 엄마의 폭력에 시달리는 윤지윤, 태권도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씩씩하게 사는 오사강, 그리고 지울 수 없는 학대의 상처를 지닌 문희까지. 그저 ‘동네 누나들’이었던 이 아이들은 이진형을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하는 시간을 쌓으며 ‘좋은 친구들’이 된다. 따뜻함을 느껴야 비로소 추웠음을 안다 청소년 노동,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이야기로 불러온 김해원 작가는 살아남은 이들이 눈물을 닦고 난 뒤 할 수 있는 일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이 이야기는 왜 타인을 위해 함께 울어 주는가, 왜 남의 일에 나서는가, 왜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다. 슬픔도 절망도 끝이 없는 이 행성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면, 모두가 나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그곳이 곧 지옥일 것이다. 그곳에서 빠져 나오려면 다른 이의 손을 잡아야 한다. 나의 지옥이 익숙해지면, 남의 지옥도 당연한 것이 되니까. 그 전에 우리는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울음을 참고 있었다. 우리가 한 일은 동생을 잃은, 가족을 잃은 이들과 함께 울어 주는 거였는지 모른다. - 본문 276쪽 서로의 손을 잡은 문희와 친구들은 따뜻함을 느낀다. 그동안 저마다 얼마나 추운 곳에서 혼자 떨고 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이진형을 위해 함께 울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썼던 시간은 결국 스스로를 구하는 시간이었다. 날마다 절망하며 체념하는 대신, 헛된 희망과 기대를 품는 대신, 행동하고 저항하는 쪽을 선택한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본다. 이야기에서 이렇게 또 위안을 얻는다.패딩을 입지 않고도 하나도 춥지 않았는데, 후드 점퍼를 입으니 따뜻했다. 따뜻함을 느껴야 비로소 추웠음을 안다. “공조라고 할 건 없고. 그냥 확인해 보고 싶었어. 누명을 썼어도 말할 수가 없잖아. 죽은 사람은 자신을 지킬 수 없어. 죽으면 세상 사람들이 지어 준 이름으로 남게 되니까. 오토바이 도둑, 너무 아프잖아.” 할머니의 장하다는 대단하거나 훌륭하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장하다는 손녀가 어설프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감탄사다. 나는 그 감탄사를 들으면서 내가 정말 장하게 크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휴이넘 / 이명랑 지음 / 20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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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넘청소년 문학이명랑 지음
이명랑 작가의 청소년 소설. 그동안 청소년들의 삶과 고민을 리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 온 이명랑은 이번에도 마치 중학생이 쓴 것처럼 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이야기를 생생하고 발랄하게 엮었다. 특히 두 주인공 현정이와 우진이가 번갈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일인칭 화자 시점이 효과적으로 쓰이며, 아이들의 심리나 말투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 때문에 절로 공감을 이끈다. 선머슴 같지만 누구보다 여린 마음씨를 가진 말괄량이 현정이와 공부는 잘하지만 소심한 모범생 우진이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려 노력하는 과정이 담긴 에피소드들과, 엄마 아빠의 기대와 달리 공부보다 컴퓨터를 더 배우고 싶은 우진이 에피소드, 단짝 친구와 오해가 생기고 그 오해를 풀어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현정이의 또 다른 에피소드, 친구 지원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에필로그까지 모두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작가의 말_ 똑똑,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 ·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둥글게 말아 쥔 손을 · 나의 첫 비비크림 · 내 마음을 받아 줘! · 내 마음을 찾아봐! 에필로그_ 내 여자 친구의 100일중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단짝 친구도 모르는 내 마음, 내 마음은 누가 알아줄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청소년 소설 말괄량이 현정이와 모범생 우진이가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 학업과 관련된 것을 제외하면, 친구와 이성 문제,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친구 사이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 설사 안다 해도 부모의 생각과 다를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들은 고민하기 마련이다. 작가 이명랑은 요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이 세 가지 소재를 가지고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동안 청소년들의 삶과 고민을 리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 온 이명랑은 이번에도 마치 중학생이 쓴 것처럼 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이야기를 생생하고 발랄하게 엮었다. 특히 두 주인공 현정이와 우진이가 번갈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일인칭 화자 시점이 효과적으로 쓰이며, 아이들의 심리나 말투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 때문에 절로 공감을 이끈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소설로, 선머슴 같지만 누구보다 여린 마음씨를 가진 말괄량이 현정이와 공부는 잘하지만 소심한 모범생 우진이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려 노력하는 과정이 담긴 에피소드들과, 엄마 아빠의 기대와 달리 공부보다 컴퓨터를 더 배우고 싶은 우진이 에피소드, 단짝 친구와 오해가 생기고 그 오해를 풀어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현정이의 또 다른 에피소드, 친구 지원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에필로그까지 모두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엿보고 싶은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현정이, 우진이가 되어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두근두근 첫사랑 현정이는 교복 치마 속에 체육복 바지를 입은 채 운동장을 활보하고, 쉬는 시간에는 초코빵을 먹기 위해 매점으로 질주하는 소위 ‘말괄량이’다. 그런 현정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기면서 달라진다. 상대는 모범생인 우진이. 잘 보이고 싶은데 이상하게 선머슴 같은 모습만 보이게 되고, 아무래도 우진이는 여자다운 민지를 좋아하는 것만 같다. 그런데 씩씩하고 시원시원한 현정이를 좋아하는 우진이도 현정이의 마음을 몰라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현정이에게 잘 보이고 싶은데 현정이는 자꾸만 토라지거나 오해하니 말이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똑같다는 걸 모른 채 걱정하고 고민하다가 두 사람은 마침내 속마음을 내보이고 활짝 웃는다. 쌍둥이처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두 사람을 보면서 독자들은 빙그레 웃음 짓게 될 것이다. 꿈을 향해 전진, 전진! 우진이는 사실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 한다. 학교 공부도 좋지만 컴퓨터를 할 때 가장 기분이 좋다. 그래서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 아빠에게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엄마 아빠는 컴퓨터를 하는 것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1등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자 친구가 생겨 성적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고 몰아세우는 엄마에게 변명을 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이대로 영영 하고 싶은 걸 포기해야 할지 우진이는 고민한다. 대회 신청서의 보호자 서명란에 찍기 위해 아빠 도장을 손에 움켜 쥔 순간, 벼락같이 현정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결국 우진이는 자신보다 더 자신을 믿어 주는 현정이를 생각하며 도장을 제자리에 두고, 엄마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우진이는 이제야 꿈을 향해 한 발 내딛었다. 단짝 친구라면 당연히 알아? 아니, 말을 해야 알지! 현정이와 지원이, 민지. 세 사람의 관계는 어디부터 꼬인 걸까? 진실 게임을 하면서 민지가 우진이를 좋아한다고 얘기한 다음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우진이를 좋아하는 현정이는 말도 못 꺼내고, 우진이와 현정이가 햄버거 가게에 있는 사진을 본 지원이는 단짝이면서 얘기해 주지 않은 것이 섭섭해 현정이를 멀리 한다. 현정이는 자기 맘도 몰라주고 민지와 우진이와 연결시켜 주려는 지원이가 서운하다. 이렇게 꼬여 버린 세 사람의 관계는 그 또래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다이렉트로 진심을 전하며 풀린다. ‘친구’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절, 부모 형제보다 더 크게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이 바로 친구다. 때로 서로에게 상처주고 때로 서로 보듬으며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들어 가는 이 시기, 세 사람도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로 자리매김하며 성장해 간다.‘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왜 생겨나는 걸까. 좋아하는 애 앞에서 멋지게 보이고 싶고, 그래서 지금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지만, 그러자니 너무 힘들고 상처도 받고……. 이런 걸 첫사랑이라고 하는 걸까?’ 나는 제일 멀쩡해 보이는 의자에 앉아 본다. 기우뚱, 몸의 중심이 흔들리며 하마터면 넘어질 뻔한다. 나는 기우뚱거리는 의자에 앉아 넘어지지 않으려고 두 다리에 힘을 꽉 준다. 그래도 내가 앉은 의자는 자꾸만 기우뚱거린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기우뚱거리는 내 마음 같다. 누군가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까? “너 왜 그런 데 앉아서 기우뚱거리는 거냐? 공부는 안 해? 왜 쓸데없이 시간 낭비를 하고 있냐?” ‘보호자 서명을 받아야 지도 교사 서명도 받을 수 있을 텐데…… 아빠나 엄마가 과연 서명을 해 주실까? 아빠, 엄마는 왜 내 마음을 몰라주시는 걸까? 나는 다른 애들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은 것뿐이다. 그래서 지금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지만 그러자니 부모님께 대들어야만 하고……. 이런 걸 사춘기의 반항이라고 하는 걸까?’
나는 나를 돌봅니다 (리커버)
우리학교 / 박진영 (지은이) / 2021.09.06
14,000원 ⟶ 12,600(10% off)

우리학교청소년 인문,사회박진영 (지은이)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으로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게 풀어내며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박진영 작가가 펴낸 자기 자비 책이다.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나는 나를 돌봅니다>가 리커버를 통해 독자들을 찾아왔다. 더욱 포근하고 다정한 표지로 탈바꿈한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나와 화해하는 방법’ 그리고 ‘스스로 나를 돌보는 방법’을 담아, 쓰디쓰게 성장의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청소년은 물론 나와 화해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든 독자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책이다.Intro. 내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는 없을까요? Part 1. 평가하지 말고 이해해 줘요 Part 2. 고민해도 괜찮아요 Part 3. 뭐든지 잘할 수는 없어요 Part 4. 나를 돌보며 나아가는 법 나가며: 오늘부터 자기 자비 추천 작품 참고 문헌 내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는 없을까요? 바야흐로 ‘자존감 테라피’ 권하는 시대다. 온갖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처럼 자존감 높이기를 강조한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기 어려운 상태에서는 불가능한 미션이다.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자신을 탓하며 자기 비난의 회로를 빙빙 돌기도 한다. 나를 긍정할 수 없어 힘이 들 때, 조금 더 너 자신에게 친절해도 괜찮다고 가만히 등을 토닥여 주는 누군가가 곁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자신을 너그럽게 바라보고 자기에게 친절해지는 방법을 알게 되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해진 ‘나’와 만날 수 있다. ‘자기 자비’(self-compassion)로 마음 돌보기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쓰디쓰게 성장의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십 대들은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자그맣게 숨 쉬며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오늘 하루도 좌충우돌 애쓰는 사이 자기를 긍정하기보다는 뾰족한 말로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공부를 못해서, 소심해서, 얼굴도 몸매도 별로인 것 같아서’ 내가 나를 자꾸 평가하고 심사 위원처럼 점수를 매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고 모질게 대하는 걸까? 친구가 이런 고민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넬 텐데 말이다.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고민이 많아도 매일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평가하지 말고 이해해 줘요’에서는 감정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감정은 내 마음이 보낸 ‘톡’과도 같다. 마음이 보낸 메시지를 무시하면서 괜찮은 척할 필요도, 자신에게 실망할 까닭도 없다. 그냥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지, 내가 지금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내 마음이 알려 주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여러 감정이 몰려든다는 것은 내 마음이 나를 지키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Part 2 ‘고민해도 괜찮아요’에서는 우리가 자주 하는 고민이 우리 삶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야기한다.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남들과 비교하는 내가 싫다든가, 쉽게 소외감을 느끼는 내가 싫다든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내가 싫다는 등 우리가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이런 고민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걱정이 많은 내가 싫다는 생각은 하지 말도록 해요. 다들 대놓고 말은 하지 않아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나름의 부족함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 나 역시 인간이니까 때로 고민하기도 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부족함이 많다는 건 곧 내가 제대로 된 인간이라는 뜻이니까요. _89쪽 part 3 ‘뭐든지 잘할 수는 없어요’에서는 완벽주의에 관해 이야기한다. 강박적으로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실망과 좌절, 그리고 불행을 습관적으로 느끼게 된다. 아무리 잘해도 부족한 점은 나타나기 마련인데, 인간에게 불가능한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번번이 좌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저자는 하나라도 중간 이상으로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며 마음을 다독인다. ‘나를 돌보며 나아가는 법’에 대해 말하는 part 4에서는 프로 탁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이 연구에서 경기 성적이 좋거나 향상된 프로 선수들의 비결은 다음과 같았다. 1) 친구에게 하듯 나에게도 따뜻한 태도 보이기 2) 내 마음을 평가하지 말고 이해하기, 감정을 이해하되 과장하지 말기 3) 쉽지 않을 것이라고, 실패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예상하고 실패에 호들갑 떨지 않기, 예상되는 어려움들에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 _141쪽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하며 채찍질을 해야 ‘프로다운 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나의 따뜻한 지지자가 되어야 비로소 극도로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실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가 되는 비결은 바로 ‘나를 잘 돌보기’였다. 앞길이 보이지 않아 힘들 때도, 한없이 초라해 숨고만 싶어질 때도 나 자신에게 나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자기 자비가 도와줄 거예요 저자는 ‘자기 자비’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전문 용어를 먼저 제시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꺼내 놓으며 독자들에게 한 발짝 다가선다. 성장 과정에서 겪었던 부모님과의 갈등이나 친구 관계에서 경험한 상처, 십 대 시절 자신을 비난하면서 감당해야 했던 괴로움과 시행착오 역시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차분히 이야기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고민이 많아도, 매일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이다. 저자가 전하는 세심하고 다정한 위로, 그리고 단단한 태도는 독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기에 충분하다. 어렸을 때는 저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훨씬 열심히 하는데 네가 이래서 되겠냐고 나를 채찍질한 적도 많았어요. 만약 그때의 저를 만날 수 있다면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이 많고 경험을 통해 배우며 잘 성장하고 있다고 말이에요. 물론 쉽지 않은 일도 많을 테고, 실패도 많이 할 거라는 얘기도 빼놓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채찍을 내려놓고 네가 너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면 어떤 일이 생겨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토닥여 주고 싶어요.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라고 말이죠. _150쪽 저자는 본인의 경험에 더해 최신 연구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각 파트마다 ‘생각해 봅시다’ 코너를 마련해 독자들이 직접 자신의 구체적인 사례와 상황을 대입해 생각하고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존감이 아무리 높아도 자기 자신에게 나쁜 말을 쏟아붓는 사람들의 마음은 결코 건강하지 않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잘났다.”든가 “내가 최고! 나는 멋져! 완벽해!”라며 나를 과하게 좋아할 것까지는 없다. 그러나 나를 따뜻하게 돌보는 방법을 알게 되면 ‘멋질 때만, 잘 나갈 때만’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초라하고 힘들어하는 순간에도 내가 나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다.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특별하지 않은, 너무나 평범한 나와 화해하는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싫어하는 사람을 날마다 본다고 생각해 봐요. 정말 만나고 싶지 않고 대화도 하기 싫은 사람인데 자꾸 볼 수밖에 없다면 짜증이 날 겁니다. 하지만 그 싫은 대상이 바로 나라면 어떨까요? 싫어하는 사람이 남이라면 심한 경우 절교를 하거나 연락을 차단하는 등 다신 보지 말자고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면요? 나의 행동, 생각, 외모가 싫다면 하루하루가 불행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나는 나를 차단할 수도, 나와 헤어질 수도 없으니까요.이렇게 나 자신과는 결코 떨어질 수 없고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감정을 대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나의 생각과 감정들을 평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일에도 금방 낙담하거나 화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일로 실망하는 내가, 고작 이런 걸로도 화를 내는 내가 싫어!’ 하고 생각했던 적은 없나요? 가뜩이나 괴로운데 그런 나를 미워함으로써 괴로움을 늘린 적이 없는지 떠올려 봐요.이런 생각이 들 때에는 먼저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감정은 마음이 보내는 메시지일 뿐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건 없다는 사실을 떠올려 봅시다. 여러 감정들이 몰려든다는 것은 내 마음이 나를 지키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때로는 귀찮기만 한 감정들이지만 고마운 존재라는 것이지요.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남들과 비교하는 내가 싫다든가, 소심하고 눈치 보는 내가 싫다든가, 쉽게 소외감을 느끼는 내가 싫다든가, 또는 귀가 얇고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는 내가 싫다든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내가 싫다는 등 나를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이 때때로 자신을 남과 비교하고, 소심하거나 소외감을 느끼고, 어느 때는 귀가 얇고, 사람 만나는 걸 피곤해하기도 해요. 이런 이유로 내가 싫어질 때가 있다면 나 또한 평범한 사람임을 잊고 있는 건 아닐까요?


풍산자 미적분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9.10
15,000원 ⟶ 13,500(10% off)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볼 문제를 수록하였다.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고,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은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다.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Ⅱ. 미분법 01.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02. 여러 가지 미분법 03. 도함수의 활용 Ⅲ. 적분법 01. 여러 가지 적분법 02. 정적분 03. 정적분의 활용는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고,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은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개념서 개념 설명이 아무리 자세하더라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니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풍산자는 궁금해 하는 부분만을 바로 옆에서 콕콕 짚어 설명해 주는 과외 선생님같은 개념서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개념서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나요? 풍산자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지루할 틈 없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짧은 호흡으로 간결하게 읽는 개념서 많은 양의 개념을 한 번에 읽고 문제를 풀려면 그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어렵게 느껴집니다. 풍산자는 개념설명을 읽고 그 개념을 바로 문제에 적용하도록 구성하여 짧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제품 Review 1. 미니 단원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개념 설명과 예제와 유제로 개념의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 2. 필수 확인 문제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 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3. 중단원 마무리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4. 실전 연습문제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을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태양이 없는 땅
뜨인돌출판사 / 줄리 버타그나 글, 이다희 옮김 /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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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출판사청소년 문학줄리 버타그나 글, 이다희 옮김
생존을 위해 다른 가치가 무시될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각자의 반응과 선택 때문에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환경 파괴에 따른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온난화로 인해 육지마저 잃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입장과 처지를 가진 인물들이 부딪치면서, 이야기는 생존 투쟁과 계급 제도, 권력 구조의 문제를 아우르며 예리하게 현실을 집어낸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사건의 가정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 얽힌 문제까지 파고드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은 21세기 말, 극심한 온난화에 빙하가 녹자 바닷물이 대부분의 육지를 삼켜 버린 상황에서 시작한다. 한때는 산꼭대기였지만 지금은 섬이 된 마지막 육지 ‘윙’. 이곳마저 점점 파도에 잠겨 가자 섬사람들은 공포에 시달린다. 폐기된 사이버 세상에 접속해 노는 것이 취미인 소녀 마라는 그곳에서 이상한 여우를 만나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건설된 공중 도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라는 섬사람들을 설득해 그 공중 도시를 향해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장벽을 둘러친 공중 도시와 오염된 바다 위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난민들이었다. 그 비참함에 놀란 것도 잠시, 마라는 가족도 단짝 친구도 병든 바다에 빼앗기고 마는데…황폐한 지구 윙 집어삼키는 바다 대혼란 위브 숲 속의 여우 폭풍의 눈 정중앙 사라진 세상 지구의 승리 공중 도시 기분나쁜 기운 고동 소리 네더월드 도시 안으로 장벽 안에서 고밸스 돌의 예언 종소리 마법사 모자 속에서 네크로티로 가득한 꿈 사람들의 땅 전멸 롱호프 누스페이스 여우 찾기 호기심 무아지경 옛날옛날에 여우굴 마음속의 이끌림 뉴멍고의 심술쟁이들 잠입 지구의 가장 위대한 기술자 바로 지금이다 지금은 여우의 시간이다 낭비할 수 없는 시간 돌조각 영광의 순간이 시작된다 돌의 에언은 이루어지리라1. 땅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연에 매달리다 나무도, 동물도, 심지어 땅마저도 없는 세계에서 사람은 살아갈 수 있을까? 『태양이 없는 땅』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환경 파괴에 따른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온난화로 인해 육지마저 잃은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자, 섬이 된 고지대 몇 군데를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뭍이 물에 잠긴다. 목숨을 건진 각지의 사람들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자신들이 마지막 인류라고 믿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확립한다. 한번 성난 자연은 인간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마라가 사는 섬은 항상 폭풍우가 심해서 돌아다닐 수도 없고, 농사도 목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식량 부족에 시달린다. 공중 도시의 기둥 아래 숨어 사는 트리네스터 일족은 세상을 멸망시킨 옛 지식을 금기시하며 나무를 숭배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간신히 살아간다. 작가는 나무 한 그루, 흙 한 줌이 바로 생존에 직결되는 미래의 혹독한 환경을 묘사하며, 인물들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자작나무 아래쪽에 난 가지를 꺾으려고 도끼를 들자 누군가가 마라의 손목을 아프게 붙잡는다. 마라가 몸을 돌린다. 고밸스다. “뭐 하는 거야?” 고밸스가 놀란 눈으로 묻는다. “나무가 필요해서. 불이 너무 약해서 춥잖아. 왜 그러는데?” 고밸스는 마라의 손에서 도끼를 빼앗고는 마치 마라가 클레이슬랩스를 불에 굽자는 말을 한 것처럼 끔찍한 눈으로 마라를 노려본다. “우리는 나무를 죽이지 않아.” 고밸스가 냉랭한 목소리로 말하더니 마라를 살펴본다. “네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넌 돌의 얼굴이 될 수 없어. 나무를 죽이는 건 끔찍한 죄야.” 고밸스는 이윽고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더니 말한다. “설마 나무를 죽여 본 것은 아니겠지?” --- pp.189-190 2. 극한 상황 속에서 엇갈리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리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 바로 하늘 높이 우뚝 서 있는 첨단 과학의 집결체, 공중 도시다. 그곳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전 인류의 0.00001%에 지나지 않는다. 절로 머리가 아득해지는 구원의 확률이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지어졌던 피난처는, 모든 이를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기득권층의 요새로 변했다. 공중 도시는 자신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하자 버려진 사람들을 모른 척한다. 심지어 갈 곳 없는 바깥사람들을 데려다 도시 건설의 노예로 삼기까지 한다. 마라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공중 도시를 비난하지만, 난민들을 구하려다 배가 위험해지자 서둘러 도망친 후 죄책감을 느낀다. 마라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공중 도시를 창조해 낸 칼레돈 역시 처음에는 사람들을 구하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모두를 구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뒤 난민들을 노예로 착취하거나 버리는 것을 묵과하고, 그에 반대하던 연인도 도시 밖으로 내쫓는다. 당장 사느냐 죽느냐가 걸린 상황에서 사람은 어디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수많은 선택과 갈등이 교차하면서 각 인물들의 이야기는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말이야. 하지만 보트 캠프라니. 게다가 노예라고? 어린 노예?” 여우의 투명한 눈이 마라를 보고 애원한다. “우리 할아버지가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놔두다니 믿을 수가 없어. 할아버지는 나쁜 분이 아니야.” 여우의 갈색 눈빛이 단호해진다.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야. 신세계가 난민과 어린이들을 노예로 쓰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할아버지가 아니야.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할아버지가 알고 있을 리가 없어.” “그렇다면 왜 장벽을 지었다고 생각해? 난민들을 들여보내지 않기 위해서야!” 마라가 외친다. “신세계 확장 사업의 노동력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해? 바로 노예들한테서 나오는 거야. 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겠지. 너한테는 자상한 할아버지일지 몰라도 언제부터인가 의도가 빗나가기 시작한 거야. 신세계는 잘못되기 시작했다고. 너희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야.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보트 캠프에서 죽었고 그 친구의 쌍둥이 오빠도 이미 죽었을지 몰라. 우리 가족은 여기 오기도 전에 물에 빠져 죽었어. 저 더러운 캠프에 닿기도 전에 말이야. 내 여섯 살짜리 동생도!” 갑자기 목이 메어온다. 여우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말없이 마라를 바라본다. “그러면 우리 할아버지가 어떻게 했어야 해?” 여우의 목소리가 갈라진다.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다 구할 수 있었겠어? 신세계 사람들은 최대한 노력했을 거야!” --- pp.290-291 3. 태양이 없는 땅, 그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생존 외의 다른 가치들을 포기하도록 종용하는 세상은 너무나 차갑다. 마라도 그를 피해갈 수 없다. 친구는 죽고, 가족도 잃고, 이웃들로부터 비난받고, 또 다른 친구는 노예로 끌려가고, 연인과는 헤어지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세상에 분노할 뿐이었지만, 각각의 사회를 경험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더 큰 고민에 빠진다. 살아남는데도 급급한 세상에서 누구를 비난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희생당하고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결국 묵과할 수밖에 없게 되는 사회 구조는 극한 상황 속에서 더 확연히 드러난다. 공중 도시 시민들, 난민들과 노예들, 트리네스터들, 바다 꼬마들까지….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정말로 없는 걸까? 앞서 그 길을 찾아 헤맸던 사람들은 이미 좌절하거나 실패하여 사라졌건만, 마라는 끊임없이 자문하고 정보를 모으고 발로 뛴다. 과연 마라는 앞서 실패했던 사람들과 다른 제3의 선택지를 찾아낼 수 있을까? ‘로완과 다른 섬사람들은 어떡하지? 하지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가지밖에 없어.’ 마라는 항해 디스크를 재가동 시킨다. 배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라는 갑판으로 뛰어나간다. 갑작스런 배의 움직임에 바다로 나가떨어진 난민들의 비명이 공기를 가득 메운다.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로 파도에 거품이 인다. 마라는 말할 수 없이 괴롭다. 차마 지켜볼 수 없다. 그러나 마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더 기다렸다면 배가 뒤집어졌거나 경찰에 잡혔을 것이다. 마라는 갑판에 풀썩 주저앉는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후들거린다. “마라, 저것 좀 봐!” 고밸스가 장벽을 가리키고 갑판에는 커다란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다른 배들의 흰색 선체가 장벽을 나서는 모습이 보인다. 마라의 떨리는 몸에 안도감이 밀려온다. 그러나 함께 환호성을 지를 수가 없다. 마라는 숫자를 세고 있다. 모든 배가 다 밖으로 나오지는 못했다. 한 척도 못 나온 것보다야 낫지만, 마라는 죄책감과 충격에 휩싸인 채 팔에 얼굴을 묻는다. 난민들이 몰려와 배가 가라앉을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 되자, 마라는 자신과 배에 탄 다른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는 강력한 충동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죽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다른 난민들을 돕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칼레돈이 한 짓과 다를 게 없다. 만약 상황이 더 심했다면, 마라는 아까와 같은 생존 욕구를 못 이겨 더 심한 짓도 마다않고 행하지 않았을까? --- pp.358-359 4. 환상적인 모험 속에 메시지를 절묘하게 녹여낸 문제작 『태양이 없는 땅』은 21세기 말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SF 모험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자연의 소중함과 권력 구조의 문제점을 내용에 절묘하게 녹여 냈다. ‘『황금나침반』의 필립 풀먼에 버금간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저자답게 그녀가 쓴 청소년 소설들은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태양이 없는 땅』은 휘트브레드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각종 추천 서적에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사라진 옛날 직업카드
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 / (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은이) / 2020.12.01
16,500

한국콘텐츠미디어(매일넷앤드비즈)청소년 자기관리(주)한국콘텐츠미디어 (부설)한국진로교육센터 (지은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 직업 50종을 담은 카드이다. 조선시대, 1930-60년대, 60-70년대, 70-90년대, 현재, 미래까지 시대별 인기 직업을 담았다. 할아버지·할머니·부모님·자녀 세대가 함께 즐거운 추억 여행 떠나보자. 옛날 직업카드 50종과 학습지 10page를 함께 구성했다. 온라인 수업 자료를 받을 수도 있다. (※무료 다운로드 자료실 http://jobcard.co.kr/download)옛날 직업카드 50종 지금은 사라진 버스안내원, 항법사, 전차운전사는 그때 그 시절 인기 직업이었죠 과거 직업을 살펴보면 미래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할 수 있어요 [카드 구성] 카드 앞면: 시대, 직업명, 그때 그 시절 실제 사진, 사진 설명 카드 뒷면: 직업 설명·직업이 사라진 이유, 관련된 현재 직업, 관련 영상 QR코드 직업 퀴즈 게임으로 활용 가능해요 [카드 분류] 01-10번 조선시대 직업 가마꾼 | 광대 | 다모 | 대장장이 | 물장수 | 보부상 | 염부 | 엿장수 | 인력거꾼 | 착호갑사 11-20번 1930-1960년대 직업 구두닦이 소년 | 똥장군 | 리어카 빙수 판매원 | 만화방 주인 | 뱃사공 | 성냥제조원 | 얼음장수·장빙군 | 연탄제조원 | 염색소 주인 | 타자원 21-30번 1960-1970년대 직업 광부 | 냉차 판매원 | 도로공사 인력 | 미싱공 | 버스안내원 | 복덕방 주인 | 세운상가 발명가 | 전차운전사 | 전화교환원 | 주판강사 31-40번 1970-1990년대 직업 DOS 게임개발자 | 가발제조원 | 공중전화 설치·수리원 | 다방 DJ | 문방구 주인 | 영화간판화가 | 음반가게 주인 | 인쇄 활판 주조공 | 항법사 | 회전목마 주인 41-43번 현재 직업 농부 | 택시기사 | 해녀 44-48번 미래 유망 직업 가상현실전문가 | 드론전문가 | 로봇공학자 | 스마트팜전문가 | 자율주행차전문가 [옛날 직업탐색 학습지] 역사 속 직업 미래를 만나다...1p 옛 직업 부르마블!...2p 추억의 직업 퍼즐...3p 옛날 직업, 어떻게 변했나요?...4p 2030년 미래직업...5p 10년 후, 이 직업은 어떻게 바뀔까?...6p 과거 현재 미래 직업을 찾아라!...7p 세계의 사라진 직업...8p 부록: 세계발명말판...9-10p와 세트 조선시대 직업부터 미래유망직업까지 시대별 직업의 변화를 살펴봐요 현재 인기있는 직업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직업 전망을 상상해봐요 [이런 점이 좋아요] 1 둥근 모서리와 부드러운 코팅으로 사용감이 좋아요 2 그때 그 시절 실제 사진과 설명을 수록했어요 3 시대별 인기 직업과 사라진 이유를 알 수 있어요 4 시대별 유행 패션을 착장한 철수와영희 캐릭터가 대화체로 재미있게 설명해요 4 카드 50종 + 학습지 10page를 세트로 드려요 5 온라인 수업 자료를 받을 수 있어요 http://jobcard.co.kr/download [활용예시] 1 시대별 인기직업 맞추기 친구와 함께 시대별 인기직업을 맞춰요. 뒷면에 나온 직업설명을 소개하면 친구가 어떤 직업인지 맞춰요. 이 직업이 왜 사라졌는지를 말하면 보너스 점수를 줘요. 2 가족과 이야기 나누기 할아버지·할머니, 부모님, 자녀와 같이 를 매개로 이야기를 나눠요. 1990년 이후로 태어난 세대는 그때 그 시절 사진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데 할머니께서 직접 경험을 말해주면 아이들은“그 시절엔 그랬구나~”라고 할머니 세대를 이해·공감할 수 있어요. 대화 예시 손자/손녀: ( 12번 똥장군을 보면서) 옛날 화장실은 어땠어요? 할머니: 내가 어렸을 적엔 휴지가 귀했어. 화장실에서 휴지 대신 신문지를 썼단다. 시골에 살았던 분들은 호박잎으로 사용했다고 하더라. 옛날엔 얇은 종이로 된 일력이 방에 걸려 있었어. 매일의 날짜가 있는 365일 달력인데 그 종이는 아무나 못 썼어. 우리 아버지만 쓸 수 있었어. 그 정도로 종이가 귀했어. 3 실버교육 수업교구로 활용하기 에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그때 그 시절 실제 사진과 설명이 있어서 실버교육 프로그램에서 노인회상교구로 활용할 수 있어요. 를 보며 과거 경험을 말하면서 지나온 인생을 긍정적이고 유쾌한 경험으로 재해색·재음미할 수 있어요. 4 활용 에 있는 “추억의 직업퍼즐, 세계발명말판”등을 해보세요. 수업 인원이 여러 명이고 를 다 썼다면 카페 자료실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학생용 활동지 무료 다운로드 http://jobcard.co.kr/download오늘날 여형사와 비슷한 직업이야. 남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벼슬이 높은 집안의 여성을 수색했어. (3번 다모)얼음을 얼려 만든 ‘아이스케키’가 인기를 끌며 빙수의 인기는 한풀 꺾였어 (13번 리어카 빙수 판매원)나는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보조원으로 일했고 7번 시다로 불렸어 (24번 미싱공)진짜 머리카락과 나일론을 섞어 꼼꼼하게 하나하나 꿰매야 해서 손재주가 중요했어 (32번 가발제조원)현재는 자율자동차+공유차+전기차 시대로 옮겨가는 과도기로 거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어. 내 직업은 어떻게 변할까? (42번 택시기사)스마트폰처럼 1인 1대씩 로봇이 보급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 (46번 로봇공학자)


진짜 공신이 되는 기적의 공부법
더디퍼런스 / 김범수 지음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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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청소년 학습김범수 지음
EBS [공부의 왕도], tvN [성적욕망]과 같은 입시전문 교육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 김범수가 학생들의 성적과 공부법, 공부 시간에 유형별 처방이 한 권에 담긴 완벽 가이드를 펴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학습법의 정수를 이 책 한 권으로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다. 저자는 유형별 진단과 진짜 공신들의 비법 전수에 이어, 보다 세밀한 대입 컨설팅까지 제시한다. 바로 tvN의 교육토크쇼 [성적욕망]에 참여했던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토대로 한 진짜배기 ‘전문 컨설팅’이다. 학습 유형에 따른 맞춤형 공부법과 정시모집 기준 지원가능 대학 컨설팅 등 전문적인 대입 자문을 실었다.머리말 추천사 제1장. 한때는 수학 1등급, 모의고사는 5등급? 평소에는 1등급 H, 하지만 모의고사만 치르면 5등급인 이유는? 수학 1등급 받아 한양대 간 H, 큰 시험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한 비결은? 제2장. 영어단어를 안 외우는데 영어 성적이 좋겠어? 암기 싫어하는 K, 영어단어 안 외워도 3등급은 나오네? 성균관대 간 K,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받은 비결? 제3장. 성적은 공부시간순이 아니잖아요 항상 4~5등급 받는 K, 하루 14시간 공부만 하는 반전 사나이 고려대 간 K, 시험가이드 공부법으로 시험전략을 공부하다 제4장. 학습계획 귀찮아!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학습계획 꼼꼼히 짠 H, 학습계획 귀찮아한 Y, 그 결과는? 성균관대 H와 인하대 Y, 그들을 구분 지은 건 학습계획의 유무 제5장. 단권화가 뭐예요? 서울대 간 S, 수능시험장에 들고 간 것은? 노트 한 권 단권화 공부법,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부할 분량은 줄여야 한다 제6장. 수학 1등급의 비밀과 양치기 소년, 그 결과는? 수학만 공부하던 J, 수학 성적은 6등급 1만 문제 풀어도 4등급 받은 U, 수학 1등급 받는 비밀 공부법은? 제7장. 그대를 탐구왕으로 임명합니다 탐구과목 불변의 1등급 탐구왕으로 불렸던 F, 국영수는 5등급? 쌤! 국영수 성적이 안 나와 고민이에요. 탐구과목만 잘한다면? 역시 탐구과목이 문제의 근원 제8장. 오답노트 귀찮아요 수학 5등급 P, 수능에서 1등급 받은 사연은? 수능에서 1등급 받는 오답노트와 오답분석표의 비밀 제9장. 진짜 공신들의 공부비법 공신의 비법 1, 공신들의 공부방법은 3가지로 요약된다 공신의 비법 2, 쉬운 공부법부터 시작해라! 공신의 비법 3, 실천을 부르는 비법, 학습계획서 작성 [부록] tvN 교육토크쇼 [성적욕망] 출연자 및 신청자 컨설팅 결과 모음EBS [공부의 왕도] & tvN [성적욕망]의 입시전문가가 공개한 학습법의 정수 EBS [공부의 왕도], tvN [성적욕망]과 같은 입시전문 교육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있다. ‘중위권 학생도 충분히 대박을 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이끌어 온, 그리고 실제로도 수많은 중위권 학생들을 국내 유수의 대학에 입학시켰던 저자이다. 일찍이 《중앙일보》 《동아일보》 《글로벌이코노믹》 등에서 대입전문기자로 활동하였으며, 대형 입시업체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는 수많은 중위권 아이들을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학에 입학시켰던 저자만의 특별 노하우는 과연 무엇일까? 학생들의 성적과 공부법, 공부 시간에 유형별 처방이 한 권에 담긴 완벽 가이드!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학습법의 정수를 이 책 한 권으로 완벽히 마스터하자. 중위권 학생들도 충분히 대박을 칠 수 있다! ‘시험설계도’의 유형별 처방 수학에 공포감을 느껴 진짜 실력보다 시험 성적이 낮게 나오는 H, 암기를 싫어하지만 머리와 시험에 대한 감각이 좋은 K, 지독한 공부벌레 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4~5등급에 머무르는 K, 학습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하는 Y와 성실하게 학습계획을 짜는 H, 과학고 출신에 6수생이었던 S가 서울대에 입학하기까지, 수학 1만 문제만 풀면 1등급이 된다는 학원가의 속설, 탐구성적은 SKY급이지만 국영수가 압도적으로 뒤처지는 탐구왕, 상위권의 필수 아이템 오답노트.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만큼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쓸데없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이 책 최고의 강점은 저마다 다른 학생들의 공부 스타일에 따라 각자에게 필요한 공부법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이 학생의 단점은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어떤 과목을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하는지, 현재 조금이라도 힘을 뺄 수 있는 과목은 무엇이며 그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등을 샅샅이 분석하고 해답을 내놓았다. 철저하게 수요자의 입장에서 공부법을 다루고 있는 진정한 ‘기적의 공부법’이다. 공부법/ 성적/ 희망대학에 따른 전문적인 대입 컨설팅까지! 저자는 유형별 진단과 진짜 공신들의 비법 전수에 이어, 보다 세밀하고 대입 컨설팅까지 제시한다. 바로 tvN의 교육토크쇼 [성적욕망]에 참여했던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토대로 한 진짜배기 ‘전문 컨설팅’이다. 학습 유형에 따른 맞춤형 공부법과 정시모집 기준 지원가능 대학 컨설팅 등 전문적인 대입 자문을 실었다. 이와 같은 컨설팅별 사례는 ‘유형별로 학습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하나하나의 사례를 보며 ‘이렇게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구나’ ‘이런 학생들은 이런 유형이구나’ ‘이런 유형의 결과는 어떻구나’ 하는 것을 살펴보자. 그리고 본인이 어떤 유형의 수험생에 해당하는지 분석하고, 지금까지의 공부 고집을 버리고 개선 방향을 찾아내자.이 책에는 필자가 한 대형 입시업체에서 근무하면서 개발한 학습법의 정수가 담겨 있다. 필자는 수능 기준으로 평균 4~5등급 반을 맡아 관리해왔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애쓰고 별의별 수단을 다 써봐도, 한 반에서 성균관대 1명, 중앙대 1명 합격시키기가 쉽지 않았다.정말 안타까웠다. 개중에는 뺀질거리고 게으른 친구들도 있었지만, 태반은 진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공부하는 시간으로 수능 등급을 준다면 1등급은 충분히 받고도 남을 친구들이었다.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하는 시간은 상위권 학생들과 다름없지만, 정작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시험을 치러야 하는지 그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여기에서 착안한 필자는 시험가이드 공부법부터 이 책에 담겨 있는 다양한 공부법을 개발해, 수능 평균이 국어 4등급, 수학 4.5등급, 영어 4등급이었던 자연계 중위권 반에 적용했다. …그렇다면 이 친구들의 대입결과는 어땠을까?서울대 자유전공 1명(이 친구는 무려 6수생이었다), 연세대 2명(의예과, 건축공학. 건축공학에 합격한 이 친구는 3수생이었다. 아버지가 강남에서 꽤나 유명한 수학 강사인데, 그 학원에서 재수를 하다가 결국 성적이 안 나와 3수를 선택한 것이다), 고려대 2명(이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 제주대 의예과 1명, 강원대 수의예과 1명, 공군사관학교 1명(정책), 성균관대 4명(공학계열 3명, 전자정보통신 1명), 한양대 2명(전기생체, 전자공학), 서울시립대 1명(토목공학), 경희대 2명(수학과, 전자전파), 인하대 2명(항공조선, 수학통계), 아주대 1명(기계공학), 건국대 3명(산업섬유, 항공우주, 토목공학), 홍익대 2명(정보컴퓨터, 전자공학), 한국항공대 2명(항공우주기계, 전기전자), 서울과학기술대 2명, 부산대 1명(사회환경시스템), 경북대 1명(자유전공), 이렇게 31명이 성공을 거두었다.매번 비슷한 수능 성적대의 수험생들을 받아 똑같이 노력했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나도 놀랐고 수험생들 또한 놀랐다_머리말중위권 학생들을 만나 학습계획을 점검해보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는 학습계획이 아예 없거나, 둘째는 있어도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거나, 셋째는 주간단위 학습계획이 없거나 또는 학습계획이 있다고 하는 학생들 중 반 이상은 있어도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인 경우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위험한 유혹 중 하나는 ‘다음에 하면 되지’라는 말이다. ‘다음에 언제 할 건데?’라고 물으면 구체적인 계획표를 내놓지 못한다. 다음에 한다는 것은 결국 안 하겠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혹여 다음에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앞에서처럼 학습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면 내가 어디서부터 다시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지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학습계획이 페이지 단위로 구체적이면 ‘저번에는 13쪽까지만 풀었지? 원래 계획은 15쪽까지니까 14~15쪽을 이어서 풀어주면 되겠다’와 같은 식으로 해야 할 공부의 범위가 명확해진다. 시간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해진다._제4장. 학습계획 귀찮아!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U의 오답 패턴을 분석해보니 어이없이 틀리는 계산 실수가 제법 많았다. 오답의 30~40퍼센트 정도는 안 틀려도 되는 문제였던 것이다. 원인은 바로 문제를 풀어나갈 공간이 부족해 시험지 귀퉁이를 활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전에서 잘하기 위해 연습을 하려면 실제와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연습을 해야 한다. 이 말은 수학문제를 풀 때도 실제 시험장에서 주어지는 여백 안에서 풀도록 연습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풀이과정이 길어지는 문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답답할 터이다. 실제 시험에서 풀이공간이 모자란 경우는 숫자를 크게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큼지막하게 숫자를 써서 풀다가 주어진 공간 안에서 문제를 풀려면 답답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성적이 답답한 경우보다는 연습할 때 답답한 편이 좋다.U도 처음에는 무척이나 답답해했다. 문제를 푸는 속도도 느려졌다고 불평했다. 시험이 코앞인데 너무 불안하다고도 했다.하지만 결과는 좋았다. 실제로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매쓰쿼터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단원과 보충해야 하는 단원의 풀이 개수를 제시한 후, 주어진 공간 안에서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연습을 시켰더니 계산 실수가 없어졌다. 자신이 실력으로 맞힐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다 풀고, 행운을 부르는 필자의 비법을 사용해 끝까지 풀지 못했던 객관식 3문제를 다 맞혔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이었다. U는 그해 정시모집에서 한양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_제6장. 수학 1등급의 비밀과 양치기 소년, 그 결과는?이 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공부장소를 선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집보다 독서실에서 공부가 더 잘된다면 독서실을 공부장소로 선정한다. 장소를 결정했다면 책상은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공부 외에 신경을 끌 만한 만화나 소설 같은 책은 모두 치워야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대인관계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학창 시절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소한 문제만 생겨도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 갈등이 생겼다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인간관계는 공부와 슬럼프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 점에서 수험생활 중 극심한 슬럼프로 불안했던 K 양의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지금까지 해온 너의 노력 과정을 지켜봤다며, 절대 실패하지 않을 테니 두려워하지 말라던 친구의 격려가 슬럼프에서 벗어나 고려대에 진학할 수 있는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했다면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문제점을 항목별로 정리한 다음 실천계획을 꼼꼼히 수립해야 한다. 예컨대 자신이 휴대전화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공부할 때는 휴대전화를 끈다’ ‘공부할 때는 휴대전화를 교사나 부모에게 맡긴다’ ‘휴대전화를 해지한다’와 같은 실천계획을 수립해 적용하는 것이다._제9장. 진짜 공신들의 공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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