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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토론 배틀
애플북스 / 박점희 (지은이) / 2023.10.06
15,800원 ⟶ 14,220원(10% off)

애플북스청소년 학습박점희 (지은이)
여러 사람 앞에 서기만 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떨리고, 의견을 말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고픈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말하기 지침서다.들어가며 : 토론, 우리 아이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하나의 관문 1부 토론으로 가는 길 토론의 의미 토론 구성원의 조건과 역할 토론의 형태 토론을 위한 자리 배정 행복한 토론 -아고라 토론의 논제 : 7가지 조건에 대하여 논증의 이해 논거 찾기 논증의 표현 행복한 토론 -미디어 리터러시 입론서 작성 주장 말하기 토론자가 갖춰야 할 예의 반박을 위한 배경지식 키우기 행복한 토론 -부모와 함께 읽는 토론 사례 2부 토론 배틀 광장 round 1 시끌벅적 난상 토론 round 2 둥글게 둥글게 원탁 토론 round 3 브레인 라이팅(Brain Writing) round 4 신호등 토론 round 5 배심원 토론 round 6 세다(CEDA) 토론 round 7 일대일 토론 마치며 : 초등부터 토론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초등 토론 수업 최근 우리 교육은 지식이 아닌 삶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는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전통적인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 수업을 통해 토론 수업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내 생각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토론 능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끊임없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는 습관을 길러야만 가능하다. 토론 수업은 학습의 결과보다 협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시하며,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학습 태도의 향상을 추구한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학습자 간의 친화력을 높이고, 학습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때 학원에서 ‘웅변’을 배우는 게 유행인 시절이 있었다. 어디서든 발표 잘하고 당당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담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말하기나 스피킹 기술을 배워 발표 능력을 키우려는 경우도 많다. 애플북스 신간 《신나는 토론 배틀》은 여러 사람 앞에 서기만 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떨리고, 의견을 말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고픈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말하기 지침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작하는 신나는 토론 매뉴얼 요즘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즐기면서 창의성까지 발휘한다. 반면,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제대로 말하는 것은 어려워한다. 심지어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까지 포털 사이트 검색과 ‘유튜브’에 의존하여 그대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논리적으로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그에 따라 문제해결도 힘들어진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함께, 자기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고력을 갖추어야 한다. 아이의 생각이 커지고 입이 열리는 토론 교육은 그러한 점에서 중요하다. 토론은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말하는 형태다. 문제가 되는 논제를 둘러싸고, 근거를 바탕으로 각자의 주장을 펼치고, 상대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설득하는 과정이 토론인 것이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을 받은 부모에겐, 논리적이지 않은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도,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말을 말대꾸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격식을 갖춘 무겁고 딱딱한 토론이 아니라, 사소한 대화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선생님(부모)과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동화 나라의 캐릭터를 활용하여,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아이들의 역량을 높인다. 동화 나라 캐릭터가 펼치는 7가지 토론 배틀 토론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있어야만 진행되는 경기와 같다. 그러므로 발언을 혼자 독점하려 하지 말고 상대에게도 동등한 발언 기회를 주어야 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상대를 위해 잠시 참아 주는 예의가 필요하다. 상대가 잘못 발음하였거나 실수한 말에 비웃거나 비난하지 않는 정중함도 필요하며, 나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멀리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의 의견이 ‘틀림’이 아니라 내 생각과 ‘다름’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잊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의 2부에서는 토론 나라의 민구와 유경, 침묵 나라의 고요, 잠잠, 조용, 그리고 이들의 이웃인 참견 나라의 간섭, 참가, 간여 등이 등장하는 7가지 토론 배틀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 ‘시끌벅적 난상 토론’에서는 《오즈의 마법사》의 허수아비가 등장하여 지혜와 현명함을 지닌 캐릭터로 활약한다. 두 번째 ‘둥글게 둥글게 원탁 토론’에서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백설 공주》의 박사 난장이가, 세 번째 ‘브레인 라이팅’에서는 도널드 덕이 항상 대범하고 창의적인 캐릭터로 분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네 번째는 ‘신호등 토론’에서는 피노키오의 조력자인 지미니 크리켓이 문제해결을 위해 힘쓰며, 다섯 번째는 명탐정 코난이 ‘배심원 토론’에서 특유의 예리함과 논리적 추론력을 발휘하고 여섯 번째로 세다Ceda 토론(교차 질의 토론)에서는 미키마우스가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토론 나라의 민구가 동화 나라 깜짝 캐릭터들의 지원 사격 없이 ‘일대일 토론’의 관문을 헤쳐 나간다.많은 사람은 ‘토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회’나 ‘싸움’을 떠올린다. 대회에서의 토론이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격렬히 털어놓고 말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론은 일상에서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도와주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판단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대회나 싸움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들어가며 토론은 형식이나 판결 방식 등 토론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되는데, 다음의 네 가지 형태가 가장 보편적이다. ①결론을 유보하면서 반대편의 의견을 비판하여 물리치는 방식의 논쟁식 토론(Debate), ②결론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의 협의식 토론(conference), ③결론을 유보하면서 온갖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의 뇌뢰식 토론(brainstorming), ④결론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자기 의견과는 다른 의견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음모식 토론(conspiracy)이 그것이다.1부 토론으로 가는길, 토론의 형태 논제는 토론의 재료다. 요리할 때 채소와 고기, 각종 양념 등의 재료가 필요하듯 토론도 논제라는 재료가 필요하다. 논제는 자기의 주장을 내세울 때 중심이 되는 ‘논쟁점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안(문제가 되는 안건)을 명료하게 구분해 주는 진술문’이다. 그래서 명료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토론에 들어가기 전에 그에 대한 해석을 일치시켜야 한다. 그래서 토론 대회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단어의 정의’다.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와 그 단어가 이야기하는 문제의 범위를 확정하는 것이다.1부 토론으로 가는길, 토론의 논제


오, 나의 푸드 트럭
라임 / 제니퍼 토레스 지음, 김선영 옮김 / 2017.08.25
9,800원 ⟶ 8,820원(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제니퍼 토레스 지음, 김선영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30권. 언뜻 핫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갖가지 사연과 남모를 애환이 식용유 냄새처럼 찐득하게 배어 있는 푸드 트럭을 배경으로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가 스펙트럼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막 중학교에 입학한 스테프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드림의 허상과 이민자 가정의 불안한 삶, 길거리 음식 판매업자의 애환 등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민자 가족이면서도 부모님과는 다르게 별다른 이질감 없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스테프에게서 사춘기 소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의 고민과 갈등을 만나게 된다. 신기하게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은 세계 어디서나 엇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덕분에 공감이 팍팍 되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스테프는 방과 후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교로 데리러 오는 아빠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할라페뇨 냄새와 식용유 냄새가 진동하는 아빠의 푸드 트럭이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기만 하다. 낯선 나라로 이민 와 고생고생 끝에 겨우 자리를 잡은 아빠는 불안한 마음에 스테프를 한시도 혼자 두지 못하며 안달을 하는데….학교 주차장의 타코 트럭 하룻밤의 꿈 원래 시작이 어려운 거야 일생일대의 기회 제발 저 좀 믿어 주세요! 불편한 편지 희망 고문 최악의 하루 혼자만의 시간 천국과 지옥 사이 색색깔의 푸드 트럭 헛소문 어색한 침묵 결전의 날 축제가 끝난 뒤 새로운 타코 여왕오늘도 푸드 트럭과 함께 학교 앞에 떡하니 나타난 아빠! “흑, 나도 이제 웬만한 건 알아서 할 만큼 다 컸다고요.” 스테프는 방과 후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교로 데리러 오는 아빠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할라페뇨 냄새와 식용유 냄새가 진동하는 아빠의 푸드 트럭이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기만 한데……. 낯선 나라로 이민 와 고생고생 끝에 겨우 자리를 잡은 아빠는 불안한 마음에 스테프를 한시도 혼자 두지 못하며 안달을 한다.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에 품고 미국에 온 이민자 가족의 애환과 부모의 과잉보호에서 벗어나고픈 사춘기 소녀의 귀여운 일탈! 오늘도 손님 찾아 삼만 리! - 푸드 트럭의 희로애락 “대국민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맛 UP! 비주얼 UP! 사업성 UP!” “뛰.뛰.빵.빵 병아리 장사꾼 나가신다!” “겁 ZERO! 열정 BOOM!” “소자본으로 CEO의 꿈을 꾸는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한 창업 아이템!” 바로 푸드 트럭을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문구들이다. 누가 뭐래도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인 것만은 분명하다. 얼마 전에 모 방송국에서 먹방 프로그램을 개편해 방영하기 시작한 [○○○의 푸드 트럭] 역시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구나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대놓고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래저래 푸드 트럭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은 푸드 트럭으로 큰돈을 벌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심지어 손님을 찾아서 이리저리 이동을 하면서 요리를 하고 장사를 해야 하는지라, 한마디로 운빨(?)이 어마어마하게 작용하는 직종이다. 날이 궂으면 이유를 막론하고 장사를 접어야 하고, 손님이 눈에 띄지 않으면 하루 종일 이곳저곳으로 떠돌며 ‘손님 찾아 삼만 리’를 해야 한다. 여기에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라는 핸디캡이 보태진다면? 언어와 피부색에서 불리함을 떠안아야 하기에 삶이 훨씬 더 팍팍해지기 십상이다. 《오, 나의 푸드 트럭》은 바로 이렇게 언뜻 핫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갖가지 사연과 남모를 애환이 식용유 냄새처럼 찐득하게 배어 있는 푸드 트럭을 배경으로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가 스펙트럼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빠, 나도 이제 다 컸다고요 - 과잉보호는 이제 그만!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스테프는 부모님의 과잉보호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빠가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서 푸트 트럭을 타고 스테프를 데리러 학교에 오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에 품고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스테프네 가족은 푸드 트럭에서 타코와 부리토, 토르티야 등 멕시코 음식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푸드 트럭의 이름은 ‘티아페를라’. 처음에는 스테프도 티아페를라를 가족처럼 소중히 여겼지만, 지금은 푸드 트럭을 몰고 다니는 아빠가 친구들 앞에서 조금 창피하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팝 스타 비비아나 베가의 콘서트 소식이 퍼지면서 온 학교가 술렁거린다. 스테프와 앙숙인 줄리아는 제일 좋은 좌석으로 입장권을 구했다며 의기양양해하고, 스테프의 단짝 친구 어맨다는 라디오 이벤트에 당첨되어 입장권 두 장을 공짜로 받게 된다. 어맨다는 스테프와 함께 비비아나의 콘서트에 가고 싶어 하지만, 하나뿐인 딸을 한시도 혼자 두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불안 심리 때문에 결국 수포로 돌아간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는 스테프를 태운 푸드 트럭을 콘서트장 입구에 떡하니 주차한 뒤 멕시코 음식 파는 일을 돕게 만든다. 스테프는 혹시라도 친구들이 볼까 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지만, 손님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서 아빠가 버거워하자 부지런히 일손을 거든다. 다음 날, 학교는 다시 한 번 시끌벅적해진다. 지역 신문에 비비아나 베가가 티아페를라에서 타코를 사 먹는 사진이 실렸기 때문. 콘서트가 열리기 직전, 아빠가 특별히 개발해 둔 채식주의자용 타코를 사 간 사람이 바로 비비아나였던 것이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다가, 스테프가 비비아나와 절친이라는 유언비어로 와전된다. 스테프는 아빠에게 신문 기사를 내밀며 푸드 트럭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호들갑을 떨지만, 정작 아빠는 시의회에서 길거리 음식 판매 규제 법안을 새로 제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심란해한다. 한편, 미술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미술 재료가 거의 떨어졌다고 하면서 부족한 재료를 구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 가운데, 학교에서 축제를 열어 모금하자는 줄리아의 의견이 최종적으로 채택된다. 예전에는 절친이었지만 지금은 앙숙이 돼 버린 줄리아에게 묘한 라이벌 의식을 느낀 스테프는 비비아나를 축제에 초대해 달라는 친구들의 말에 모호한 대답으로 일관한다. 그 바람에 축제 때 비비아나가 온다는 소문이 쫙 퍼지면서 스테프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마는데……. 이처럼 《오, 나의 푸드 트럭》은 막 중학교에 입학한 스테프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드림의 허상과 이민자 가정의 불안한 삶, 길거리 음식 판매업자의 애환 등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민자 가족이면서도 (부모님과는 다르게) 별다른 이질감 없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스테프에게서 사춘기 소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의 고민과 갈등을 만나게 된다. 신기하게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은 세계 어디서나 엇비슷하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 준다고나 할까. 덕분에 공감이 팍팍 되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이민자 가정이면 어때요? - 뭐니 뭐니 해도 우리는 다정한 가족! 작가는 작품 속에 ‘티아페를라’라는 푸드 트럭을 등장시켜 다소 무겁고 복잡할 수도 있는 소재를 솜씨 있게 갈무리해 낸다. 여기서 ‘푸드 트럭’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된다. 아빠가 학교로 스테프를 데리러 오는 수단이자 스테프를 보호하는 공간이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까닭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아빠의 생계 수단인 동시에,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다른 식당의 영업을 방해한다는 명목으로 규제 대상이 되는 공간이다. 스테프는 친구들 앞에서 창피하다는 이유로 이 낡은 푸드 트럭을 애물단지 취급하지만, 막상 트럭이 퇴출될 위기에 놓이자 누구보다 앞장서서 보호를 한다. 또 자신이 준비한 축제가 실패할 위기에 처했을 때는 푸드 트럭을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성공을 이루어 낸다. 결정적으로 스테프는 푸드 트럭을 내다 팔려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다. 긴 세월 동안 자신의 가족과 동고동락해 온 티아페를라를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것. 결국 한밤중에 밖으로 나가 다 낡아 빠진 트럭에 새로 칠을 하고 ‘타코 여왕’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 재탄생시키는 길을 택한다. 이 대목에서 낯선 나라로 이민 와 정착하느라 뼈가 빠지게 일하면서도 차별과 냉대에 시달리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던 스테프네 부모님 역시 생각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어린아이로만 생각했던 스테프가 어느새 자기 몫의 일을 거뜬히 해내는 청소년으로 훌쩍 자랐다는 깨달음과 보호라는 미명하에 스테프를 끊임없이 통제해 온 일에 대한 반성, 그리고 자신들이 살아온 삶과 스테프 앞에 열린 세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정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기꺼이 딸의 성장을 인정하고 홀로서기를 지켜보기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노력을 해 보려 애를 쓴다. 비록 첫 걸음은 미미하지만, 스테프의 부모님이 세상의 편견을 떨치고 마음의 빗장을 풀며 세상을 향해 조금이나마 문을 열게 되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성싶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스테프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걱정으로 언제나 전전긍긍하는, 하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다정다감한 스테프 아빠가 만들어 내는 멕시코 요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조리대 앞에만 서면 이민자로서의 위축감은 저 멀리로 날려 버리고 순식간에 최고의 요리사로 변신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절로 따스한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다양한 음식과 요리법이 깨알같이 소개되어 있어서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이런저런 갈등을 빚지만,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똘똘 뭉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이는 스테프네 가족! 이것이 바로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스테프와 부모님 가운데 어느 한쪽 편에 서서 누군가를 응원하기보다는 양쪽의 입장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요상한 경험과 맞닥뜨리게 된다.학교 주차장의 푸드 트럭이제 막 중학생이 된 스테프는 부모님이 자신을 너무 과잉보호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아빠는 수업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서 푸트 트럭을 타고 스테프를 데리러 학교에 온다. 아메리칸드림을 가슴에 품은 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아빠는 푸드 트럭에서 멕시코 음식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푸드 트럭의 이름은 ‘티아페를라’. 스페인어로 ‘페를라 이모’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스테프도 티아페를라를 매우 소중히 여겼지만, 지금은 푸드 트럭을 몰고 다니는 아빠가 친구들 앞에서 조금 창피하다. 아빠는 분명히 ‘티아페를라’가 스콜라스티카 중학교에 나타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거라고 단단히 약속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 하교를 알리는 종소리를 뒤로하고 밖으로 달려 나가 보니……,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티아페를라가 주차장에서 떡하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아, 또 티아페를라! 하교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티아페를라는 부릉부릉 엔진 소리도 요란한 데다, 아무리 세차를 해도 어딘지 모르게 지저분해 보였다. 심지어 가까이 있다가는 할라페뇨와 식용유 냄새가 고스란히 옷에 배었다. 한번 배고 나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냄새…….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했다.티아페를라가, 그러니까 지금 우리 아빠의 타코 트럭이 멋대로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원래대로라면 훨씬 작은 차가 서 있어야 했다. 그것도 아주 평범한 차가! 흰색이나 까만색 승용차가! 문 네 짝에 버튼을 눌러서 유리창을 내리는 차가! 최악의 하루팝 스타 비비아나 베가의 콘서트 소식이 퍼지면서 온 학교가 술렁거린다. 스테프와 앙숙인 줄리아는 제일 좋은 좌석으로 입장권을 구했다며 의기양양해하고, 스테프의 단짝 친구 어맨다는 라디오 이벤트에 당첨되어 입장권 두 장을 받은 뒤 스테프에게 함께 가자고 하는데……. 한시도 스테프를 혼자 두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불안감 때문에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테프는 콘서트장 입구에 주차한 아빠의 푸드 트럭에서 멕시코 음식 파는 일을 돕게 된다. 얼마쯤 더 달리고 나서야, 나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맙소사!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가슴에 큰 바윗덩이가 쿵 내려앉는 듯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아빠가 티아페를라를 세운 곳은 4층짜리 주차동과 경기장 사이의 길가였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비비아나 베가가 모든 사람을, 그러니까 나를 빼고 모든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를 바로 그곳 앞이었다.“아빠,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스테프, 미안하다. 그렇지만 장사를 해야 해. 새로운 조례가 통과되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장사를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팔아야 해. 그나마 다른 트럭이 오기 전에 먼저 자리를 잡았으니 운이 좋은 거야.”우리 엄마와 아빠가 생각하는 ‘운이 좋다’는 말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았다. 이건 운이 좋은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엄청난 악몽이었다. 콘서트에 올 친구들이 티아페를라와 거기에 붙들려 있는 나를 본다면……. 못 보고 지나치기를 간절히 바라는 수밖에. 그런데 우리를 어떻게 못 볼 수가 있을까? 색색깔의 푸드 트럭다음 날 학교는 다시 한 번 떠들썩하다. 지역 신문에 비비아나 베가가 티아페를라에서 타코를 사 먹는 파파라치 사진이 실렸기 때문이다. 예전에 아빠가 스테프의 친구 아서를 위해 만든 채식주의자용 타코를 사 간 사람이 비비아나 베가였다. 소문은 점차 퍼져 나가서 스테프와 비비아나가 사실은 친한 사이라고까지 와전된다. 이를 이용해서 푸드 트럭을 홍보할 생각을 하는 스테프와 달리, 아빠는 별 반응이 보이지 않는다. 시의회에서 길거리 음식 판매 규제 법안을 세 가지나 새로 제정한다며 공청회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보내 왔기 때문이다.아빠를 따라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보통 때는 밀가루나 콩 같은 곡류, 혹은 포크나 냅킨 같은 소모품들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먼저 온 사람들은 양동이를 엎어 놓고 걸터앉아 있거나 몇 명씩 둥그렇게 모여 서 있었다. 다들 아주 심각한 얼굴이었다. 주아빠는 창고 뒤쪽에 자리를 잡은 다음, 팔짱을 끼고 벽에 붙은 선반에 기대어 섰다. 나는 양동이를 하나 끌고 와서 걸터앉았다. 그때 부리토 파라다이스의 베라 아줌마가 앞으로 나섰다.“제 목소리, 뒤쪽까지 잘 들립니까?”분명 고함을 지르는 것 같은데, 여기 뒤쪽에서는 아주 가느다랗게 들렸다. 그때 마침 누군가가 외쳤다.“더 크게 말씀하세요!”“더 크게 해 보죠.”아줌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애써 목소리를 높였다.“이제 잘 들립니까? 시작할까요?”어떤 아저씨가 피클 유리병을 숟가락으로 두드렸다.땅, 땅, 땅.그러자 웅성거리던 소리가 한결 수그러들었다.먹을 꽉 움켜쥔 사람도 보였다. [중략]나는 아빠와 창고에서 나와 픽업 트럭 쪽으로 걸어갔다. 아빠가 그런 중요한 자리에 나서서 발표를 할 것인지 궁금해졌다. 상상이 잘 안 되었다. 아빠에게 앞으로 영영 장사를 못 하게 되는 거냐고 물어보고 싶었다.하지만 아빠는 손톱만 잘근잘근 씹어 대고 있었다. 왠지 통역을 부탁받았을 때보다 더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으로 가서 신발을 벗어 던지고 침대에 드러누웠다. 물류 센터에서 있었던 회의가 떠올랐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한 것 같았다. 팔짱을 낀 채 아무 말 없이 손톱을 물어뜯던 아빠의 모습이 생각났다.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춘란의 계절
자음과모음 / 김선희 (지은이) / 2022.03.02
13,000원 ⟶ 11,7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선희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4권. 사계절문학상.살림YA문학상을 수상한 김선희 작가의 <춘란의 계절>은 제목처럼 춘란의 삶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과 시린 순간을 모두 보여주는 이야기다. 소설 속에는 춘란과 태승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들어 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뿐이기에 계속해서 용기를 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눈보라 같은 시련 속에 웅크리고 있을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이다. 춘란은 남들은 알지 못하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났다. 아빠와 단둘이 지내는 유년시절은 춘란에게 가장 따뜻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아빠의 재혼을 시작으로 춘란의 삶에는 이전과 다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친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춘란은 집으로 돌아와도 자신은 마치 이방인이 된 것만 같다. 외로움이 커지다 못해 익숙해질 무렵 춘란에게 특별한 친구 태승이 찾아오는데, 그것 역시 찰나의 행복이었을 뿐.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해 사라진 태승의 빈자리는 더욱 공허하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외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지속하던 어느 날, 춘란은 자신과 외모도 성격도 다른 신비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데….춘란의 계절 작가의 말봄이 매년 돌아오듯 춘란과 춘란을 닮은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따뜻한 계절은 찾아온다! 사계절문학상.살림YA문학상 수상작가 김선희 신작 김선희 작가의 신작 『춘란의 계절』은 제목처럼 춘란의 삶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과 시린 순간을 모두 보여주는 이야기다. 춘란은 남들은 알지 못하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났다. 아빠와 단둘이 지내는 유년시절은 춘란에게 가장 따뜻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아빠의 재혼을 시작으로 춘란의 삶에는 이전과 다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친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춘란은 집으로 돌아와도 자신은 마치 이방인이 된 것만 같다. 외로움이 커지다 못해 익숙해질 무렵 춘란에게 특별한 친구 태승이 찾아오는데, 그것 역시 찰나의 행복이었을 뿐.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해 사라진 태승의 빈자리는 더욱 공허하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외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지속하던 어느 날, 춘란은 자신과 외모도 성격도 다른 신비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사랑을 경험하게 된 춘란은 용기를 내어 신비에게 고백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비와의 연애는 점점 춘란이 꿈꾸던 것과는 멀어져만 가는데……. 소설 속에는 춘란과 태승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들어 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뿐이기에 계속해서 용기를 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눈보라 같은 시련 속에 웅크리고 있을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이다. 다른 이름, 다른 사랑, 다른 용기 사계절처럼 시리고도 따스한 ‘춘란의 계절’ “앞으로 또 누군가를 그렇게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까?” 『춘란의 계절』은 눈보라 같은 세상의 시련에서도 ‘나’라는 존재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세상은 다름을 쉽게 이해해 주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도 가족 구성원의 수, 이름, 외모, 사랑하는 사람의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너무나 쉽게 주인공을 공동체 밖으로 밀어내고, 언어 및 신체 폭력을 거리낌 없이 행사한다. 춘란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봄의 향기는 한파처럼 찾아온 시련에 계속해서 묻히고, 그러한 날이 길어질수록 춘란은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는다. 내겐 행복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소설은 춘란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춘란의 서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와 학교 공동체의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춘란과 태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소수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나라는 존재를 해명하고, 변명하다 결국 도망친다. 소설은 그런 이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목소리를 건넨다. 시린 겨울이 영원할 것 같지만, 거짓말처럼 봄은 찾아오기 마련이라고, 춘란의 삶과 태승의 삶이 그러했듯 우리는 숨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다고.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은 세상을 향한 해명과 도피가 아닌 ‘나’를 사랑하는 것뿐이다. 춘란은 지독한 열병 같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이름, 열꽃과 함께 비로소 진정한 봄을 맞이한다. 그것은 이전의 나를 버리기 위함이 아니라 인정하고 사랑하기 위함이다. 세상 모든 춘란이 이 소설을 읽고 따뜻한 양지에서 단단한 뿌리와 함께 나라는 싹을 틔울 수 있기를 빌어 본다. 그 자리엔 서리와 그늘 대신 꽃잎과 볕이 내려앉기를.강게이의 본명은 강태승. 강태승도 나처럼 외톨이였다. 우리 반에 여자 외톨이는 내가 맡고 있었고 남자 외톨이는 강태승이 맡고 있었다. 우리는 둘 다 같은 처지이면서 한 번도 말을 나누거나 눈빛조차 마주친 적이 없었다. 강태승이 나하고 다른 점은 그는 폭력과 괴롭힘도 당한다는 거였다. 괴롭힘을 당하는 이유는 단 하나, 강태승은 화장을 하고 다녔다. 신비는 밥을 다 먹고 내가 옆에 있는 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앞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와 수다를 떨며 식당에서 나갔다. 그날 나는 내가 살던 세상에서 신비가 사는 세상으로 건너뛰었다. 내가 살던 세상이 어둠과 그늘과 온갖 우중충한 것으로 덮여 있었다면 신비가 사는 세상은 밝음과 환희와 온갖 상쾌한 것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아빠는 들떴고 새엄마는 화사했다. 아빠는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 먹고 또 먹었다.“우리 춘란이 많이 먹어. 여기 있는 거 다 먹어도 돼.”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아빠는 틈틈이 나를 챙겼다.여름방학 때 새엄마가 싸 준 도시락 덕분에 나는 새엄마와 한층 가까워졌다. 딱히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동화에 나오는 나쁜 계모도 아니고 유담이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콩쥐팥쥐 같은 갈등 요소도 없었다. 오히려 좋은 점이 많았다.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아빠와 분담해서 하던 집안일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물론 아빠는 새엄마와 집안일을 함께 했지만 나는 집안일에서 제외되었다.불편한 점도 있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원하지 않는 자리에 함께 있어야 했다. 이번에도 신비와의 약속을 미루고 생일파티에 참석해야 했다. 가족 사이에는 공유되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 ‘나’는 최대한 배제되고 ‘우리’가 유별나게 강조되는 게 가족공동체라는 것을 아빠의 결혼을 통해 알게 됐다.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상편
미디어숲 / 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 2022.07.20
17,800원 ⟶ 16,0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천융밍 (지은이),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긴이)
질서정연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신비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수학의 세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 친절한 설명으로 현대의 새로운 수학 연구 성과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 공식의 탄생부터 무한히 확장되는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 개념들이 저절로 머리에 새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건축, 측량, 도형 놀이 등의 각도에서 재미있는 기하학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각, 직선, 원, 원이 아닌 도형, 입체도형 등의 기초 기하 지식뿐만 아니라 그래프 이론, 위상기하, 조합기하, 비유클리드 기하 등의 주제를 포함시켜 아름다운 기하 세계를 확대했다. 더불어 기하 지식을 자세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동서고금에 전해지는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도형의 자연미를 펼쳐 보여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의 흥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프롤로그 1장 수학으로 세상보기_기발하고 신기한 각 이야기 . 구고정리 . 피타고라스 정리의 증명 . 장대의 길이 . 스테이너 문제 . 세 마을 학교 설립 문제 . 최단 네트워크 . 슈바르츠 삼각형 . 테셀레이션 . 칠교판 이야기 . 불가능한 문제 . 오래된 성의 전설 . 각을 삼등분하는 방법 . 삼각형의 외각의 합은 360° 2장 수학은 언제나 해피엔딩_수학의 눈으로 기발하게 재는 법 . 해피엔딩 문제 . 최단거리=가장 빠른 길? . 길이 단위에 관한 이야기 . 신기한 측묘자 . 면적 속이기 . 소점법 . 노모그램 . 둘을 하나로! . 다이아몬드와 정사각형 . 최고의 직사각형 . 출판물의 크기 . 장인의 비법 . 기름 나누기와 당구 . 완벽한 재봉 . 탈레스와 피라미드 3장 수학이 빛나는 순간_수학으로 풀리는 기묘한 문제들 . 원의 면적 공식 . 총명한 쥐의 탐험기 . 동전은 몇 바퀴 돌았을까? . 큰 원=작은 원? . π=2? . 등주 문제 . 페르마 수와 원주의 등분 . 빛나는 오각별 . 열다섯 형제의 술 나누기 문제 . 나폴레옹과 기하학 . 경제적인 재단법 . 수학 올림피아드 이야기 . 원적문제50년 수학을 가르친 경험에서 뽑아낸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수학 이야기와 수학적 사고법 최고 수학자가 놀라운 수수께끼를 제시한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수학, 일단 재미있게 접근해보자! 4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는 한국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다른 58개국 학생들과 비교해 성취도는 상위권이지만 자신감과 흥미도는 평균보다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 교육 체계가 공부를 호기심을 채워주는 재미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부담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녀가 수학에 대한 절망감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수포자가 된다면 단지 입시에서의 낮은 성적을 떠나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영영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수학을 기본 능력으로 요구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저자 는 얼마나 수학이 흥미로울 수 있는지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보여준다. ▶ 정말로 신이 피타고라스에게 계시를 내린 것일까? ▶ 외계인과의 교류 도구는? ▶ 누구도 정오각형 타일로 바닥을 채울 수 없다고? ▶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가 아니라고? ▶ 헝가리엔 해피엔딩 문제가 있다? ▶ 최단거리가 가장 빠른 길이 아니라고? ▶ 왜 사람의 아름다움은 항상 황금분할과 관계가 있을까? ▶ 구멍 난 담요를 수선했는데 마술처럼 면적이 같다고? ▶ 탈레스는 이집트 피라미드 높이를 어떻게 측정했을까? ▶ 고양이에게 잡히지 마라, 영리한 쥐의 탈출기 ▶ 달의 수수께끼로 알아본 기묘한 문제 ▶ 누가 처음으로 오각별 그리는 방법을 만들었을까? ▶ 나폴레옹이 발견한 두 가지 성과가 있다고?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사고력이 만들어낸 수학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책장을 펼쳐라!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_상편』은 수학 공부가 단지 재미없고 딱딱한 인내의 시간이 아니라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지를 보여준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수학을 수단으로 정교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행을 함께한다. 인류의 과학문명을 발전시킨 놀라운 공식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여러 천재의 영감을 통해 발견되어가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저 읽다 보면 저절로 숫자와 친해지고 수학적 사고법을 배울 수 있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막연하게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일반 독자들에게도 수학 천재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나 그들의 발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됨으로써 더욱 친숙하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또 단순히 재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과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개념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동서고금의 다채로운 스토리로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의 세계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마음속에 수학의 씨앗을 심어 무럭무럭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스코어 Start Core 고등 수학 (상) (2022년)
NE능률(참고서) / 김정배 (지은이) / 2021.11.20
9,000원 ⟶ 8,100원(10% off)

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김정배 (지은이)
“교과서 핵심 개념” 가볍게 시작하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교과서 핵심 개념을 빠르게 학습하는 예습에 효과적인 교재입니다. 교과서 필수 개념과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출 문제를 엄선하여 수록함으로써 기본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Ⅰ. 다항식 01강 다항식의 연산 02강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3강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4강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5강 여러 가지 방정식 06강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7강 평면좌표 08강 직선의 방정식 09강 원의 방정식 10강 도형의 이동 * 실전 모의고사 1회 (출제 범위: 01~05강) * 실전 모의고사 2회 (출제 범위: 06~10강)빠르고 탄탄하게, <10강>으로 기본 개념 완성 교과서 필수 개념을 주제별로 자세히 설명, 개념 이해를 돕는 확인 문제 제시 9종 교과서 문제에서 엄선하여 뽑은 대표 예제 & 유제 수록 공식 리뷰와 기본 문제로 핵심 개념 되짚기 O, X로 푸는 개념 리뷰로 주요 개념과 공식 빠르게 점검 실전 문제 풀기 전 리뷰 문제로 핵심 개념 확인 시험 빈출 문제로 실전 맛보기 내신 빈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하여 실전 적용력 향상 교과서에 수록된 사고력 유형 문제로 실력 향상 실전 모의고사 문제 수록 실제 시험에 가까운 문제들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 2회 수록 내신, 학평, 수능 등 실전 대비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1학년
살림Friends / 계영희 지음 / 2015.01.26
15,000원 ⟶ 13,500원(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계영희 지음
토리텔링 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 교과과정이 변화하는 시점에 과연 ‘어떤 것이 진짜 스토리텔링인가?’라는 물음에, 단지 문제를 위한 문제에 그치던 기존 수학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수업하듯 친절하고 상냥한 어조로 딱딱한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소설을 읽듯이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과 원리가 이해된다. 특히 이 책에는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수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초에 숫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학생들을 애먹이는 함수나 방정식은 왜 생겼는지,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등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수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거나 계산력만 강조하고 있는 기존 책과 달리, 수학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수학 교과과정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교과서로 공부하고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을 함께 읽으면 수학에 대한 재미와 성적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말1. 분수가 뭐였지?2. 소수가 뭐더라제1장 십진법과 이진법1. 자연수는 어떻게 발생했을까?2. 거듭제곱이란 무엇일까?3. 편리한 수의 표시법: 악마 같은 지수 이야기4. 소수란 무엇일까?5. 소인수분해란 무엇일까?6. 최대공약수와 그 응용7. 최소공배수와 그 응용8. 십진법과 이진법9. 역사적 배경: 숫자 0의 발견 10. 이진법이 현대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제2장 정수와 유리수1. 정수는 왜 필요할까? 2. 정수끼리의 덧셈 3. 정수끼리의 뺄셈 4. 정수의 곱셈5. 정수의 나눗셈6. 음수 곱셈의 의미 7. 유리수와 크기 비교8. 유리수의 덧셈과 뺄셈9. 유리수의 곱셈과 나눗셈 제3장 일차방정식1. 문자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2. 간편한 문자 사용3. 식의 값 구하기4. 일차식이란? 5. 일차식의 곱셈과 나눗셈6. 일차식의 덧셈과 뺄셈 7. 방정식의 해 구하기 8. 일차방정식의 풀이 요령 9. 일차방정식의 활용 10. 역사적 배경: 기호의 역사 제4장 함수1. 데카르트의 좌표 생각 2. 함수란 무엇일까?3. 점의 위치를 표현하는 방법 4. 평면 나누기 5. 함수의 그래프 그리기 : 직선 6. 함수의 그래프 그리기 : 곡선 7. 생활 속 함수의 적용 8. 함수와 우주여행 제5장 통계1. 통계의 시작 2. 도수분포표란 무엇인가? 3. 도수분포표에서 평균을 구하자4. 히스토그램과 도수분포다각형5. 상대도수의 분포표와 그래프 7. 누적도수 분포표와 그래프8. 통계학의 역사제6장 기본 도형과 작도1. 도형은 머리에서 하는 건축술2. 도형의 기본: 점, 선, 면3. 직선과 반직선 그리고 선분4. 각의 성질5. 평행선의 성질 6. 점, 직선, 평면의 위치 관계7. 간단한 도형의 작도8. 삼각형의 합동 조건 9. 역사적 배경: 피타고라스(기원전 580~500년)제7장 평면도형1. 평면도형의 내용 2. 도형 공부는 삼각형부터3. 다각형의 내각과 외각4. 다각형의 대각선을 그어 보자5. 원과 부채꼴6. 원의 위치 관계7. 역사적 배경 : 아르키메데스(기원전 287~212년)제8장 입체도형1. 수학은 이 손 안에!2. 다면체3. 회전체4. 기둥의 겉넓이와 부피5. 뿔의 겉넓이와 부피6. 구의 겉넓이와 부피스토리텔링 수학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중학생을 위한’ 최초의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읽기만 해도 개념이 쏙쏙, 술술 읽히는 만만한 수학▶ 내용 소개학교 성적은 물론 융합 사고력까지!읽기만 해도 개념과 원리가 쏙쏙, 수학교과서 옆에 반드시 놓아두어야 할 책!수학을 포기하는(수포자)가 60~70%라는 현실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2012년을 ‘수학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도입한 지 3년이 되었다. 2015년부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는 1~2학년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고, 우려 속에서도 학부모와 교사들은 스토리텔링 수학교육 방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한 후,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가장 먼저 포기한다. 대개 기본적인 수학 개념이 부족하거나 원리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중학 수학을 접하면 당연히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사실 중학교 시기는 ‘수학’이라는 학문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배우고 배경을 이해하는 때다. 계산식을 풀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정식’ 하나, ‘함수’ 하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교육 전문가 계영희 교수의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 시리즈는 교과과정이 변화하는 시점에 과연 ‘어떤 것이 진짜 스토리텔링인가?’라는 물음에, 단지 문제를 위한 문제에 그치던 기존 수학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수업하듯 친절하고 상냥한 어조로 딱딱한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소설을 읽듯이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과 원리가 이해된다. 특히 이 책에는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수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초에 숫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학생들을 애먹이는 함수나 방정식은 왜 생겼는지,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등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수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거나 계산력만 강조하고 있는 기존 책과 달리, 수학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수학 교과과정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교과서로 공부하고 ‘중학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을 함께 읽으면 수학에 대한 재미와 성적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중학생을 위한 ‘최초’의 스토리텔링 수학책중학교 1학년 수학, 이 한 권으로 끝내자!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십진법과 이진법, 정수와 유리수, 일차방정식, 함수, 통계, 기본 도형과 작도, 평면도형, 입체도형 등 새롭게 바뀐 중학교 1학년 교과과정을 따라, 교과서 순서에 맞추어 내용이 전개된다. 생각 열기, 더 알아보기, 정리, 개념다지기 문제와 풀이로 이해를 돕고, 꼭 알아야 할 수학공식도 따로 정리했다. 공식만 외워서 문제를 풀기보다는 수학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화 문제 풀이가 가능하도록 했다.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임금님은 식사 후 후식으로 꿀타래를 먹었대요. 꿀타래는 꿀과 엿기름이 섞인 덩어리를 사람의 손으로 16,000가닥 정도의 꿀실로 뽑아낸 것이기 때문에 많이 달지 않고 입에 달라붙지 않았어요. 덩어리를 길게 잡아당겨서 늘인 후에 양 끝을 합하면 2가닥이 되고, 이것을 다시 늘여서 합하면 4가닥, 똑같은 방법을 반복하면 8가닥, 16가닥으로 계속 늘어나죠. 짜장면의 면발을 만드는 것과 똑같아요. 그럼 16,000가닥으로 만들려면 늘였다 합치는 손동작을 몇 번이나 해야 할까요? 10번을 반복하면 1024가 되고, 이후 한 번씩 늘일 때마다 2,048, 4,096, 8,192, 16,384로 늘어나요. 그러니까 14번을 늘였다 합쳤다 하면 16,000가닥 이상의 꿀실이 만들어져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꿀타래를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똑같은 수를 계속하여 곱하는 것을 거듭제곱이라고 해요. 2를 2번 곱할 때는 2_2=22, 2를 3번 곱할 때는 2_2_2=23으로 쓰면 간단하고 편리해요. 그러므로 2를 10번 곱할 때는 2_2_2 _2_2_2_2_2_2_2=210이라고 간단히 쓰기로 약속합니다. 이때 2를 거듭제곱의 밑, 2를 곱한 횟수인 2, 3, … 10을 지수라고 부르죠. - ‘제1장 십진법과 이진법’ 중에서3세기경 문자식을 발견한 디오판토스는 ‘대수학의 아버지’라고 불려요. 하지만 그 후 1000년 이상 대수를 돌보는 사람이 딱히 없다가 16세기경 프랑스의 수학자 베어드가 문자로 미지수와 기지수를 구별하기 시작했어요. a, b, c, y는 상수를, x, y, z, y는 미지수로 나타낸 거지요. 베어드의 기호 사용으로 대수학은 크게 발전했어요. 그 후 반세기가 지났을 때 데카르트는 선분의 길이와 넓이 등을 표시하는 데 과감하게 현대식 기호를 도입했고, 그 내용이 오늘날까지 이르렀죠. 결과적으로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복잡한 계산을 아주 간단히 경제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제3장 일차방정식’ 중에서평면에 있는 점의 위치를 말할 때, 수학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요? 수학에서는 위치를 설명하기 위해서 좌표라는 개념을 도입했어요. 좌표를 창안한 수학자 데카르트는 그 전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우리 함께 데카르트의 생각을 따라가 봐요. 데카르트는 수학자, 철학자 그리고 과학자를 겸한 천재였고, 위대한 만큼 그와 관련된 전설도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특히 좌표 발명의 동기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군대에서 야영 중에 별자리를 보면서 고안했다는 거예요. 또 다른 이야기는 데카르트가 늦잠꾸러기였기 때문이래요. 그는 잠에서 깨어나서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천장을 쳐다보며 생각하는 일을 즐겼대요. 그러던 중 파리가 천장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고 파리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계산하다가 좌표를 생각해 냈다는 거지요. 어때요? 둘 다 그럴싸한 이야기죠?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걸까요?파리의 움직임을 나타낼 때는 직각좌표가 제격이에요. 처음 파리가 있던 자리를 원점으로 하고, 직각으로 만나는 x축과 y축을 그린 후에 파리가 움직인 눈금의 칸을 세면 간단히 계산해 낼 수 있죠. 별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원운동을 해요. 야영 중 별 운동을 관찰했다면, 원점을 북극성으로 잡았을 때 x축과 y축이 직각으로 만나는 직각좌표보다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각도와 거리(원점에서부터 점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극좌표로 생각했을 거예요.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좌표계를 생각해 봤어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도시 계획은 종로를 가로축으로, 세종로를 세로축으로 하는 직각좌표이고, 데카르트의 고국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의 방사선이 별 모양을 이루는 극좌표polar coordinate system예요. 그러나 이 좌표들은 수학적인 목적이 아니라 지리적인 이유에서 만들어진 거지요.예를 들어, 평면 위에 있는 점 P를 표시할 때 직각좌표로 P(1, 1)로 표시하는 점을 극좌표로는 P(√2, 45°)로 표시해요. 이때 (1, 1)은 점 P에서 x축과 y축에 각각 수직선을 내렸을 때 대응하는 수예요. 하지만 (√2, 45°)에서 √2는 원점에서 점 P까지의 거리이고, 45°는 x축에서 선분까지의 각도를 의미해요. - ‘제4장 함수’ 중에서


트루와 넬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G. 네리 지음, 차승은 옮김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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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G. 네리 지음, 차승은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7권. 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흥미롭게 재현해낸 팩션이다. 사실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유년 시절을 이처럼 상세히 추적하여 풍요롭게 재현해낸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이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소설 <트루와 넬>은 그들의 문학 세계가 유년 시절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퍼 리와 커포티의 팬이라면 <앵무새 죽이기>의 말괄량이 주인공 스카웃(하퍼 리)과 딜(커포티), 핀치 변호사(하퍼 리의 아빠), 부 래들리 가족(불러 가족),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트루먼의 엄마) 등 줄줄이 등장하는 낯익은 인물들과 배경 이야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1장 성별 오해 사건 2장 왕자와 거지 3장 부적응자들의 섬 4장 사건이 일어나기엔 너무 더워 5장 법원에 가다 6장 위기일발 7장 둘이서 차를 8장 냉혹한 진실 9장 비밀 계획 10장 나무 위의 집 11장 새로운 식구 12장 수상쩍은 일 13장 유령의 집 14장 드디어 사건 발생 15장 또 다른 사건 16장 유력한 용의자 17장 머드타운에서의 운 없는 날 18장 혹 떼려다 혹 붙이기 19장 땡땡이 20장 대결 21장 연극은 끝나고 22장 뱀 구덩이 23장 새로 나타난 증거 24장 뱀 구덩이로 25장 반딧불이와 뾰족한 모자 26장 초록색 용 27장 불길한 징조 28장 잠복 29장 친구들의 귀환 30장 심판의 날 31장 작가들과 미인대회 수상자 32장 아빠와의 여행 33장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34장 마지막 사건 35장 KKK단의 협박 36장 핼러윈 파티 37장 불청객들 38장 로봇 아이 39장 작별 작가 노트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위대한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세계문학사를 빛낸 소설가 두 명의 유년 시절을 흥미롭게 재현해낸 팩션 성경 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불리는 『앵무새 죽이기』와 유작 한 편만을 남기고 얼마 전 한 요양시설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소설가 (넬) 하퍼 리. 그녀에겐 평생 잊지 못한 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앵무새 죽이기』의 바탕이 된 하퍼 리의 유년 시절을 함께한 소꿉친구이자 그녀를 소설가의 길로 이끈 인도자였다. 그가 없었다면 어쩌면 불후의 명작 『앵무새 죽이기』는 탄생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인 콜드 블러드』로 논픽션 소설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트루먼 커포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 앤디 워홀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한 작가로 더 유명한 그 역시 하퍼 리와 함께했던 유년 시절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들의 각별한 관계는 커포티가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뉴욕으로 이사한 뒤에도 계속 이어졌다. 심지어 하퍼 리가 『앵무새 죽이기』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게 된 이후에도, 친구의 『인 콜드 블러드』 집필을 돕기 위해 열 일 제쳐두고 함께 캔자스로 향할 정도였다. 20세기 미국 문학이 낳은 슈퍼스타, 하퍼 리와 트루먼 커포티. 그들의 작품에는 앨라배마 주의 작은 마을, 먼로빌에서 함께 보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주인공 스카웃의 이웃집 소년 딜이 바로 트루먼 커포티였고, 『다른 목소리, 다른 방』에서 주인공 조엘이 풋사랑을 느낀 이웃집 소녀 아이다벨이 바로 하퍼 리였다. 그들을 작가의 길로 인도했던 유년 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소설 『트루와 넬』은 바로 그러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이 처음 만난 해, 1929년은 미국에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당시 트루먼(트루)은 일곱 살, 넬(하퍼 리)은 여섯 살이었다. 부모의 불화 때문에 시골 마을의 친척 댁에 홀로 맡겨진 트루먼은 이웃집에 사는 넬을 처음 봤을 때 남자애라고 생각했다. 머리카락이 짧고 멜빵바지를 입은 데다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컸기 때문이다. 넬 역시 트루먼이 남자애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머리모양과 앙증맞은 흰색 세일러복 때문에 여자애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트루먼과 넬은 금세 친해졌다. 둘 다 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독서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트루먼의 엄마는 뉴욕 사교계에 진출할 꿈에 부풀어 아들 양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넬의 엄마는 병약해서 딸의 양육을 책임질 형편이 못 되었다.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을 잘 알아본다고 하지 않던가. 애정 결핍에 시달리던 둘은 서로에게서 큰 감정적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트루먼과 넬은 함께 집 앞에서 책 얘기로 시간을 보내거나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다녔다. 셜록 홈스 시리즈를 특히 좋아해서 각기 셜록과 왓슨 박사를 자처하며 탐정 놀이도 즐겨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약국과 학교 교장실에 도둑이 들면서 두 아이는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탐정 활동에 나선다. 범인을 찾아 온 마을을 뒤집고 다니면서 둘은 탐정 놀이의 쾌감을 만끽하지만, 대도시가 아닌 남부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엄청난 미스터리가 존재할 리는 만무했다. 단조로운 현실에 실망한 두 아이는 이야기라는 허구의 세계에 푹 빠져 글쓰기 놀이를 즐기기 시작하는데…. 사실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유년 시절을 이처럼 상세히 추적하여 풍요롭게 재현해낸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이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소설 『트루와 넬』은 그들의 문학 세계가 유년 시절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퍼 리와 커포티의 팬이라면 『앵무새 죽이기』의 말괄량이 주인공 스카웃(하퍼 리)과 딜(커포티), 핀치 변호사(하퍼 리의 아빠), 부 래들리 가족(불러 가족),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트루먼의 엄마) 등 줄줄이 등장하는 낯익은 인물들과 배경 이야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작품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이들 또한 자신의 유치찬란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렇게 고백한 바 있다. “이상하게도 아이였을 때는 어른을 닮으려고 애썼는데, 정작 어른이 된 후로는 자주 아이처럼 되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유년 시절의 경험과 기억은 개인적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원천이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정신적 고향이 아니던가.
한 번만 읽으면 확 잡히는 고등수학 상.하
한언출판사 / 홍두표 지음 /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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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청소년 학습홍두표 지음
1부 집합과 명제는 삶의 한 영역이다 1장 우리의 삶과 더불어 있는 집합의 세계, 그리고 명제! 2부 수의 세계와 방, 부등식은 수학을 만든다 2장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수의 세계 3장 문자 속에 감춰진 방정식과 부등식의 세계 3부 철학을 만드는 도형의 신비! 4장 추상력을 길러주는 도형의 세계 5장 부등식에 의한 영역의 분할! 4부 함수는 수학을 꽃 피운다 6장 함수의 세계와 그래프 7장 생활 속에 숨 쉬는 삼각함수 5부 나열과 선택의 예술! 순열 그리고 조합 8장 나열과 선택의 규칙성! 순열과 조합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심지어는 포기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꺼낸다. 외워야 할 많은 공식과 원리들, 또 풀이과정은 왜 그리도 복잡하기만 한지…. 이 책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담았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한 번만 읽어도 수학공식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고등수학’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다. 많은 수학 학습서들이 있지만 이 책은 선생님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풀이과정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까다로운 풀이방법 외에도 학생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공식들을 모아 ‘핵심포인트’, ‘알아두면 행복한 계산의 비타민’ 등과 같은 여러 TIP들을 소개한다. 새 교육과정에 맞춰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고등수학 상,하’를 한권으로 묶어 7일 만에 끝내도록 구성했다. 7일씩 세 번만 보자! 어느 덧 수학이 한번에 잡힐 것이다. 수학이 어려워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안내자 같은, 기초가 다져진 학생에게는 다시 한번 핵심들을 되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세일즈맨의 죽음
다락원 / 아서 밀러 지음 / 2010.11.18
7,000원 ⟶ 6,300원(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아서 밀러 지음
중.고생을 위한 논술대비 시리즈인 스파크노트 명저노트 시리즈 32권. 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한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하고 있으나 미국의 국민적 가치들과 관련된 문제들도 다루면서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맹목적 믿음으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를 천착하고 있으며,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비극으로 꼽힌다.간추린 명작 노트 7 저자와 작품에 대하여 8 전체 줄거리 13 등장인물 23 주요 등장인물 분석 27 주제, 모티프, 상징 32 Act별 정리 노트 39 ActⅠ(1) 시작부터 윌리의 첫 번째 몽상까지 40 ActⅠ(2) 윌리의 첫 번째 몽상부터 '여자'의 등장까지 46 ActⅠ(3)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장면부터 최초로 벤이 등장할 때까지 52 ActⅠ(4) 벤의 퇴장부터 제1막 끝까지 58 Act Ⅱ(1) 시작부터 하워드의 사무실 장면까지 63 Act Ⅱ(2) 벤에 대한 윌리의 환상부터 찰리와 나누는 대화까지 69 Act Ⅱ(3) 프랭크 식당 장면 74 Act Ⅱ(4) 보스턴의 호텔 방 회상부터 윌리가 프랭크 식당을 나설 때까지 78 Act Ⅱ(5) 귀가한 비프와 해피를 린다가 책망하듯 맞이하는 장면. 비프와 윌리의 마지막 대면과 자살 결행. 83 Requiem 89 Review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 93 Key Facts 97 Study Questions 99 Review Quiz 102방대하고 난해한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작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분석적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Review'에는 원작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Important Quotations Explained(주요 인용구 해설)과 Key Facts, 원작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 또는 리포트 작성이나 토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Study Questions, 그리고 객관식 복습문제인 Review Quiz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품소개] 이 작품은 한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묘사하고 있으나 미국의 국민적 가치들과 관련된 문제들도 다루면서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맹목적 믿음으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를 천착하고 있으며,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비극으로 꼽힌다. 특히 발표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고 호소력 넘치는 이 작품 속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고발은 당시로서는 매우 충격적이고 급진적인 것이었다. 밀러의 주장인즉슨, 미국이 전후 경제에 의해 길들여진 자본주의적 물질만능주의를 중심으로 형성된 그릇된 신화를 팔고 있으며, 그 같은 물질만능주의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 본래의 도덕적 측면이 모호해졌다는 것이었다. 극적 갈등의 바탕에는 실제 세일즈맨이었던 그의 삼촌 매니 뉴먼과 밀러 자신의 갈등관계가 깔려 있다. 끊임없이 자기 아들과 밀러가 경쟁한다고 상상했던 뉴먼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으며 집안에 대한 믿음을 강요했다. 이전에 실패한 세일즈맨을 소재로 단편소설을 쓴 적이 있던 밀러는 삼촌과의 불화로 그 원고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을 미국 연극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바꿔놓았다. 매니 뉴먼에게서 영감을 얻은 정서가 윌리 로먼을 통해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


스코어 Start Core 고등 수학 (하) (2022년)
NE능률(참고서) / 김정배 (지은이) / 2021.11.20
9,000원 ⟶ 8,100원(10% off)

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김정배 (지은이)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3 : 동물
창비 / 이지유 (지은이) / 2020.03.06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청소년 과학,수학이지유 (지은이)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동물' 편은 동물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소개한다.1장 21세기를 사는 건 힘들어! 1. 햄버거와 피자를 위한 유전자 2. 사람 알레르기가 있어요 3. 갯벌에도 찾아온 젠트리피케이션 4. 공사장에서 부르는 노래 5. 이게 다 냉장고 때문이야 6. 서둘러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이유 7. 부러움을 사는 것은 곤란해 8. 네모난 똥의 비밀 9. 유명세를 치르는 이유도 가지가지 10. 복잡한 사회에서 안정을 얻으려면 11.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진 까닭 12. 빙하를 돌려줘 13. 온난화 때문에 2장 생존을 위한 비장의 무기 1. 다 함께 하나 둘 셋, 뿡! 2. 비결은 ‘대충’ 3. 속여야 산다! 4. 어떻게든 믿게 만들자 5. 줄을 잘 서는 이유 6. 파란색은 식욕을 떨어뜨리니까 7. 물려받은 부동산 덕분 8. 아파트살이의 장점 9. 눈물을 먹고 삽니다 10. 일등만 남긴다 11. 짜게 먹지 않습니다 12. 추위에 강한 몸매 13. 날 때부터 근육질 14. 혀가 없을 땐 턱으로 15. 비결은 초록 16. 형광빛 대화 3장 최첨단 과학으로도 이런 건 어렵지 1. 투명 우주선 만들기 2. 항문으로 숨쉬기 3. 땀으로 화장품 만들기 4. 투명한 피 갖기 5. 계절에 따라 눈 색깔 바꾸기 6. 먹지 않고 음식 맛 맞히기 7. 언제나 네쌍둥이 8. 똥으로 섬 만들기 9. 완벽하게 비행하기 10. 느낌으로 북쪽 찾기 11. 자기장 보기 12. 아낌없이 주는 존재 4장 그냥 개성이라고 해 두자 1. 노래기에 취한다 2. 초록 가발을 쓴 멋쟁이 3. 물놀이를 좋아해요 4. 때때로 온천욕 5. ‘브런치’는 인도에서 6. 특기는 점프 취미는 꽃구경 7. 뱀파이어가 된 새 8. 물거나 혹은 감거나 9. 입을 벌리고 날다 10. 거미의 보석 11. 고래의 피어싱 12. 드럼의 명수 13. 취향은 헤비메탈 14. 콧구멍도 가지각색 15. 친구의 이름 16. 볼일은 화장실에서 17. 형광으로 빛나는 부리 5장 우리를 잘 안다고 생각했겠지만 1. 북극토끼는 원래 ‘롱다리’다 2. 개미는 걸음 수를 센다 3. 늑대는 사실 대화 중이다 4. 점프를 못 하는 개구리가 있다 5. 하이에나는 성실한 편이다 6. 기린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7. 굴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8. 오징어는 하늘을 난다 9. 청설모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다 10. 알 속에서도 듣고 있다 11. 상어는 갈비뼈가 없다 12. 말은 쇄골이 없다 13. 다 똑같은 무늬가 아니다 14. 오색앵무는 취한 게 아니다 6장 동물은 진화한다 1. 볼 것인가, 먹을 것인가 2. 눈은 몇 개가 적당할까? 3. 인간의 조상 멍게 4. 가만히 서 있기의 달인 5. 새로운 곳에 적응하려면 6. 물 밖을 노려라! 7.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 8. 오른쪽을 택한 이유 9. 개구리, 날다! 10. 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11. 물고기의 창의력 12. 게으른 유전자 13. 피리 부는 공룡의 후손 14. 대세는 국제결혼 15. 미래를 결정하는 것한 장으로 읽는 컴팩트한 최신 과학! 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상상의 유쾌한 만남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가 선보이는 쉬운 과학책 이지유는 20여 년 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써 온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다. 2000년대 초반, 과학자 하면 근엄하고 진지한 남성 과학자만을 떠올리던 시대에 ‘별똥별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한국 어린이?청소년 논픽션의 저변을 확장해 왔다.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재치 있는 글 솜씨, 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장점으로 하는 그의 글은 교과서에도 수록되었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오랜 세월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참신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늘 최신의 자료와 지식을 업데이트해 오는 성실함에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 과학자’로서 분투해 온 이지유는 더 많은 여자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게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이지유 작가가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위해 새로이 내놓는 과학책 시리즈다. 복잡한 공식과 방대한 지식에 압도당해 과학과 멀어진 이들이 다시 과학의 재미를 깨닫게 만든다. 오른손이 부러져 왼손으로 그리고 썼다! 2016년 겨울, 평생을 ‘완벽한 오른손잡이’로 살아왔던 이지유 작가에게 뜻밖의 사고가 찾아온다. 스키를 타다 오른손이 부러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 무기력한 마음에 우울감까지 찾아올 무렵, 팬이 보내 준 펜을 꺼내 왼손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엉성한 듯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에 SNS 친구들이 열광했고, 앉으나 서나 과학 생각만 하는 이지유 작가는 왼손 그림을 통해 최신 과학 지식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그렇게 출발했다. 오른손이 부러지면 왼손으로 해내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작가의 태도가 이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03 동물: 뉴욕 쥐의 다이어트 유전자 인간은 마치 자신들이 만물의 영장인 듯 굴지만, 현생 인류가 지구에 나타난 것은 불과 3만 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부터 지구에서 번성하던 온갖 동물들은 때로는 인간과 경쟁하고 때로는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 왔다. 동물들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운동 능력과 놀라운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은 항상 동물들을 궁금해했다. 동물 편은 이러한 동물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소개한다. 땀구멍에서 천연 햇빛 차단제와 항생 물질이 샘솟는 하마, 15미터 앞에 있는 먹이를 정확히 보고 95퍼센트 이상의 사냥 성공률을 보이는 잠자리 등 인간으로서는 그저 부러운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는 근사한 동물 이야기가 담겼다. 이 책은 인간 때문에 변해 버린 지구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21세기를 사는 동물들의 고충과 진화에 관한 이야기도 전한다. 피자와 햄버거를 자주 먹는 뉴욕 쥐는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시키는 유전자를 가지게 되었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따라 할 수 있는 큰거문고새는 이제 전기톱 소리나 자동차 경고음도 내게 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줄어드는 북극곰은 경계 지역의 불곰이나 회색곰과 국제결혼을 하여 ‘혼혈 곰’을 낳고 있다. 인간과 동물은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살아야만 한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다채로운 과학 지식과 편견 없는 시선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꿈꾸게 한다. ●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의 특징 1. 통합 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되는 책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일상의 작은 경험에서, 무심코 스쳤던 이야기 속에서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포착해 낸다. 과학과 인간, 나아가 사회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올바르게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 책이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삼을 만하다. 2. 과학과 친해지게 하는 책 이은희, 이정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들은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깔깔거리며 책장을 넘기다가도 문득 지식의 깨달음이 훅 치고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 “과학을 유쾌하게 설명한 책”이라고 평한다. 과학 지식의 핵심을 꿰뚫으면서도 위트와 유머를 놓치지 않는 이 책은 과학적 호기심을 일깨우고 교양을 높여 줄 것이다. 3. 긴 글 읽기가 버거운 SNS 세대를 위한 책 핵심을 포착하는 왼손 그림과 과학 지식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담은 글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과학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시각적 이미지에 친숙하고, 긴 글 읽기를 버거워하는 SNS 세대에게 권하기에 적절하다.


국어시간에 시 읽기 2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20.03.09
12,0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교과서에 실린 시들은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지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등 다양한 시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학생들도, 이 책을 한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 일상의 모습 하나. 그립고 그리운 거리 / 꽃밭 / 오래, 오래 / 문자 / 언덕에 누워 바다를 보면 / 그대 / 그 마음자리 / 지울 수 없는 얼굴 / 겨울 사랑 / 죽 한 사발 / 연 / 봄길 /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 편지 / 거울 / 임께서 부르시면 / 질량보존법칙 둘. 아프고 아파도 초승달 / 너를 보내놓고 / 밤에 쓰는 편지 1 / 사랑의 이율배반 / 치자꽃 설화 / 터미널 2 / 조그만 사랑 노래 / 여자들과 사내들 ― 김정숙에게 / 이별 / 어떤 그리움 / 강 /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셋. 가슴 뭉클한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둘레 / 감 / 앉은뱅이꽃 / 수덕사 / 우리는 다 아는 사이 / 아득한 청산을 보며 / 장난 / 허공이 되다 / 책꽂이를 치우며 / 져야 할 때는 질 줄도 알아야 해 / 얼굴 그리기 / 이모에게 가는 길 / 수라 / 다 알면서도 2. 더 나은 세상 하나. 우리가 함께하는 부탁 중력 2 / 용서받는 까닭은 / 식혜 / 아름다운 위반 / 사람 / 기도 / 숲 / 사람을 쬐다 / 삼촌의 직업 / 그 섬의 이팝나무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그래도 버린 건 세상이 아니라 / 노란 은행잎 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침의 예의 / 걸레 / 비유의 시 / 시 / 통곡 / 만세 소리 / 봄 / 몹시 무덥던 날 / 그것이 알고 싶다 / 벌 / 이불을 꿰매면서 / 동두천 Ⅱ 3. 시인의 세계 하나. 참신하게 쓰는 비굴 레시피 / 곡선의 말들 / 이 별의 일 / 시계풀의 편지 1 / 사람과 사람 / 병따개는 입심이 좋다 / 죽도록 / 김밥의 시니피앙 / 이것이 날개다 / 독수리 사냥 십계명 / 시간 / 에프킬라를 뿌리며 / 겨우 존재하는 것들 2 / 아름다운 수작 / 탐지기 / 시험 / 하늘을 나는 아라비아숫자 둘. 새롭게 보는 참 작다 / 권위란 / 소금 / 무기의 의미 1 / 이모 아니면 고모 / 있는 힘을 다해 / 유리창 위의 새 / 꼭지들 / 내 소원 / 사랑은 야채 같은 것 / 꽃 / 고독한 사냥꾼 / 적 / 복숭아를 솎으며 / 곰곰 / 접기로 한다 / 집이 집에 없다 / 길들여진 개 / 쥐 / 잠 지은이 소개 출처 학생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시들을 골라 엮었습니다 - 시험 대비용이 아닌, 느끼고 생각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10대들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던 시들은 대체로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만 하더라도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김수영 같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했던 시인들의 시가 대부분이다. 시인의 삶과 시대상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시들도 많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는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학생들이 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오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등 다양한 시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많은 학생들도, 이 책을 한 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이 함께합니다 - 10대 청소년들의 정서와 감성, 그들의 삶에 한 발짝 다가선 작품들 이 책은 선생님과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 수준과 관심에 맞을 만한 ‘시 읽기 자료집’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거기서 좋아하는 시를 뽑게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시 목록을 나누어 주고 거기서 또 마음에 드는 시를 고르게 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여 골라진 시들을 이 책에 담았다. 말하자면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이미 학생들에게 눈높이 검증을 마친 작품들이다. 그런 까닭에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시 하나하나가 마치 잔잔한 연못에 던진 돌멩이가 만들어내는 파문처럼, 스르르 학생들 가슴속에 번질 것이다. 이 책은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시란 멀리 있는 무엇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와 어른의 사이에서 적당한 청소년용 읽을거리가 마땅찮은 요즘, 학생들이 시의 맛과 아름다움을 깨달아가기에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다. 《국어시간에 시읽기 2》는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과 사물에서 느끼는 그리움이 담긴 시, 헤어짐의 아픔을 담은 시,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긴 시들을 묶었다. 2부는 우리가 함께하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시,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하는 시들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참신한 표현이 눈에 띄는 시, 세상을 새롭게 보는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들을 정성스럽게 가려 뽑았다. 이 책을 엮기 위해 1000편이 넘는 시를 읽고, 그중 100여 편의 시를 골랐다. 곰곰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들도 더러 있지만, 대체로 ‘중학생이라면 읽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시들이다. 사회와 현실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시도 여러 편 실려 있다. 유명한 시와 그렇지 않은 시, 시인의 시와 학생의 시를 구별하지 않고 수록하였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읽고 고른 보석 같은 시들을 통해 국어 시간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억지로 시를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시를 찾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가슴이 울리고 내면이 성장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엮은이 소개 책임 집필 전주국어교사모임 - 김형훈, 설지형, 이정관, 형은수


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서해문집 / 김보미, 채인택 (지은이), 주노 (그림)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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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김보미, 채인택 (지은이), 주노 (그림)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반도체 안내서다.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와 제조 공정, 재료, 종류 같은 전문적 내용에 머물지 않고,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패권 경쟁과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 반도체 관련 직업을 위한 진로 안내까지 모두 담았다. 귀엽고 재치 있는 본문 속 일러스트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나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경쟁 이야기에 한 발 더 가깝게 해준다.추천합니다! _권석준 교수(성균관대학교 반도체융합공학부화학공학부, 《반도체 삼국지》 저자) 프롤로그 반도체 일기로 본 나의 하루11 1 반도체가 뭘까? 반쯤은 도체라고? 반도체!26 반도체의 조상님, 진공관29 |놓치지 마! 틈새 정보| 전류와 전자는 왜 반대로 움직일까?33 세 발 달린 마법사, 트랜지스터35 |놓치지 마! 틈새 정보| 반도체의 핵심 소재, 실리콘40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가 만나 전자 혁명! 양극성 접합 트랜지스터(BJT)42 금속 산화물 반도체(metal oxide semiconductor)46 전자 기기 시대를 연 집적 회로(IC)50 실리콘 덩어리가 반도체 칩이 되다53 2 반도체가 ‘쌀’이라 불리는 이유 지금은 규석기 시대!61 반도체는 왜 필요했을까?64 롬(ROM), 램(RAM), 플래시 메모리67 |놓치지 마! 틈새 정보| 인공지능을 예견한 폰 노이만72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스템 반도체로74 3 반도체는 어디서 만들까? 종합 반도체 기업(IDM)85 팹리스(Fabless company)87 파운드리(Foundry)가 뜨는 이유92 패키징과 테스트 전문 OSAT95 |놓치지 마! 틈새 정보| 무어의 법칙에서 황의 법칙으로98 4 왜 각 나라에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까? 산업의 쌀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21세기 경쟁109 미국의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진 팬데믹 반도체 부족 사태114 미국도 자기 나라 공장에서 반도체를 확보해요116 미일 무역 분쟁과 ‘플라자 합의’119 일본 반도체 산업 침체를 부른 미일 반도체 협정121 1980년대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반도체 주도권123 일본 반도체를 사양길로 몰고 간 미일 반도체 협정127 한일 무역 분쟁에서 한국의 급소가 된 반도체130 반도체 강국에 대한 견제 의도일까?133 미국의 허가가 필요한 ASML의 노광 장비 수출134 미래 군사력과 무기의 핵심, 반도체137 군사용 반도체는 자기 나라에서 확보하려는 미국140 5 한국은 어떻게 반도체 강국이 됐을까?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이 세계 최고!148 1965년 외국 반도체 조립을 시작했어요149 1974년 ‘한국반도체’의 등장!152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 집중 투자했어요154 삼성이 64K D램 개발에 나서요157 64M D램 개발로 세계 선두에 나서요159 세계 3위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162 현대→LG반도체→SK164 SK의 중국 진출, 최대 메모리 업체로166 세계 각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168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한 숙제170 6 반도체를 만들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전 세계 반도체 분야 인재는 여전히 부족해요177 반도체를 알려면 공과대 진학이 유리해요178 반도체 산업에는 문과생도 필요해요180 어쩌면 평생 공부해야 해요-입사 뒤 재교육은 당연하죠182 인력 확보는 전 세계적인 과제예요186 엔지니어 롤 모델189 7 미래의 반도체는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뇌를 따라가는 반도체198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202 반도체로 숨 쉬는 세상207 에필로그 기계를 제어하는 똑똑한 반도체가 펼치는 무궁무진한 세상, 그 너머에 대하여213과학기술 혁신과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십대에게 베테랑 기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반도체 이야기! 전기 신호를 맺고 끊는 기막힌 능력으로 세상의 모든 기계를 제어하는 똑똑한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스마트워치, AI 스피커... 우리는 매일 반도체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반도체 덕분에 혼자라도, 누군가와 함께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어떻게, 누가, 어디서 만들까? 반도체를 왜 산업의 쌀이라고 부를까? 세계는 왜 반도체를 두고 경쟁할까? 우리나라는 어떻게 반도체 강국이 됐을까? 반도체 관련학과는 어떤 게 있을까? 《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는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와 재료·종류·제조 공정,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정세, 관련학과를 포함한 진로 가이드까지 반도체의 모든 것을 담은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기자로서의 오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친근하고도 진지하게 반도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어렵고 딱딱한’ 반도체는 이제 그만, ‘흥미진진하고 말랑한’ 반도체가 온다! -십 대를 위한 최초의 반도체 교양서 이 책은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은 물론이고 공정, 부품, 설계, 생산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청소년 독자에게 잘 전달해줍니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와 진로 탐색, 직업 탐험에 대한 안내도 갖춰져 있어요. 기존 반도체 교양서가 틀에 박힌 기술 설명으로 일관하는 데 비해 이 책은 기술은 물론, 산업 지형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 전략적 의미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반도체 산업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효과적인 입문서가 될 수 있습니다. - 권석준 교수(성균관대학교 반도체융합공학부?화학공학부, 《반도체 삼국지》 저자)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이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해요.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이란 명성을 얻고 있지만, 관련 인재 양성에서는 제대로 된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도서 또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딱딱한 전문서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어린이용 도서가 있을 뿐입니다. 《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는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반도체 안내서입니다.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와 제조 공정, 재료, 종류 같은 전문적 내용에 머물지 않고,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패권 경쟁과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 반도체 관련 직업을 위한 진로 안내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귀엽고 재치 있는 본문 속 일러스트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나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경쟁 이야기에 한 발 더 가깝게 해줍니다. 뉴스 경제 섹션의 단골 주제인 반도체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어 10대뿐 아니라 일반인도 읽기 좋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알고 싶은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트랜지스터는 이미터(Emitter), 베이스(Base), 컬렉터(Collector)라는 3개의 다리를 가졌어요. 베이스에서 약한 전기 신호를 주면 이미터에서 보낸 전자 혹은 정공을 컬렉터에서 출력합니다. 전류를 제어하는 트랜지스터를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댐에 비유해 볼게요. 이미터에 있던 물이 컬렉터로 흐르면서 거대한 물줄기를 만드는데 이때 베이스가 바로 수문 역할을 합니다. 작은 힘으로 이 스위치를 여닫으면서 전기의 흐름을 통제하는 게 트랜지스터입니다. 베이스에 약한 전기 신호를 보내 트랜지스터를 작동시키면 이미터에서 컬렉터로 큰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트랜지스터(transistor)라는 단어 자체도 전기를 전송(transfer)하면서 저항(varistor)의 역할로 전기 신호와 전력을 증폭하거나 스위칭하는 데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전류를 흘리고 차단하며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은 디지털 신호의 기본인 0과 1의 이진법 개념을 만들었고 방대한 공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computer)라는 단어는 원래 의미가 ‘계산기’인데 주판, 계산자, 톱니바퀴 계산기 등 이미 수학자들은 시대마다 ‘컴퓨터’를 만들어냈지요.그런데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계산해야 하는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시간도 초를 다툴 정도로 급해졌습니다. 전투기를 띄워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항로를 그리고, 적진에 투하할 포탄 궤도를 결정하는 일은 어마어마한 계산을 통해 경우의 수를 따져 정확하게 판단해야 했고, 아주 빠르게 이뤄져야 했어요. 오류가 생기면 목숨을 잃으니까요.


반쯤은 하이틴 로맨스
우리학교 / 정서영 (지은이) / 2023.11.30
14,000원 ⟶ 12,6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정서영 (지은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 온 주인공 배서인이, 죽은 혜리와 매달 꿈에서 만난다는 미스터리한 소년 이재하를 통해 다시 세상과 마주하고, 외면해 왔던 꿈을 향해 멋지게 도약하는 성장 소설이다.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 열네 살, 처음 가져 본 소중한 친구인 혜리는 서인에게 전에 없던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바로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과, 오롯이 홀로 갖고 싶다는 독점욕이다. 그렇게 서툰 우정을 연습하던 서인은 예기치 못하게 소울메이트 혜리를 잃고 심연으로 가라앉는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여전히 깊은 상실에 빠져 지내던 서인. 그런 서인에게 어느 날 문득 혼연히 다가온 같은 반 반장 이재하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서인은 그런 재하를 따라 조금씩 더 밝은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데…. 온 세계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는 나이, 열일곱. 찬란한 여름을 배경으로 상실의 아픔과 충실한 극복, 첫사랑의 설렘과 다정한 실패가 교차하는 상큼 쌉쌀 하이틴 로맨스가 눈앞에 펼쳐진다.1부 열네 살 겨울, 시간이 멈췄다 2부 열일곱 살 여름, 세계가 흔들렸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네 앞에 서면 내 마음이 조약돌 같아져.” 약간의 신비와 다량의 풋풋함 열일곱, 아릿하고 다정한 성장 소설 “근데 나도 나를 그다지 안 좋아해서.” “음…… 재하야, 그래도 결국 너는 너를 좋아하게 될 거야.” 의아한 듯 의문을 담아 나와 눈을 맞춰 주는 재하에게 용기를 내어 말했다. “사랑스러운 사람은 마침내 모두에게 사랑받게 되어 있어. 왜 널 사랑하는 모두에서 너 자신은 예외일 거라고 생각해?” ... 재하는 걸음을 멈췄고 조금 앞서 멈춘 나는 재하를 돌아봤다. _본문 중에서 톡톡 튀는 인물·빠져드는 이야기 청소년 문학계 샛별이 전하는 가장 찬란한 계절의 우정과 사랑 『반쯤은 하이틴 로맨스』는 어디까지나 반쯤의 로맨스로, 주인공 ‘서인’이 미스터리한 같은 반 반장 ‘재하’를 만나 함께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해 주었던 혜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서인은 자기 안으로 침잠한다. 이미 서인의 세계는 혜리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처음 꿈을 꾸게 해 준 사람도, 그 꿈을 함께 이루고 싶었던 사람도, 누구보다 먼저 응원해 주었던 사람도 모두 혜리였기에 서인의 삶과 꿈은 혜리를 잃으며 함께 무너지고 만다. 누구나 한 번쯤, 상대가 너무 소중해서 오롯이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을 품는다. 그 대상은 보호자일 수도, 선생님일 수도, 친구일 수도, 연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두 사람만 존재하는 영원하고 건강한 관계란 없다는 것을 어느 계기로든 깨닫는다. 서인은 그 경우가 아주 나빴다. 상실의 아픔 때문에 현실에 반쯤 걸친 상태로 지내던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너무나 완벽한 이성 친구가 다가온다면 어떨까? 처음에는 의아하고 다음에는 신경 쓰이다가 결국 마음이 일렁이지 않을까? 서인이 깊이 가라앉은 물속을 헤어 오는 재하의 얼굴이 점차 가까워지고, 마주 본 두 아이는 서로의 마음을 살핀다. 어떤 우정은 사람을 살도록, 서로의 마음을 살피도록, 끝내 꿈꾸도록 만든다. 사랑과 우정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그저 우정과 사랑. 가장 예쁜 것,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 함께 밝은 쪽으로 나아가고 싶은 바람, 내가 가장 잘 응원하고 싶은 욕심. 독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그것이 모두 사랑이고 우정이며, 그와 비슷한 것들이 우리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기게 될 것이다. “멋지다, 배서인.” 상큼 쌉쌀 여름의 풋사랑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응원이 필요한 모두를 위한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 이 책은 실패하고 머뭇거리고 상처 입은 모두를 향한 응원이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밝은 마음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을 살린다는 기쁜 소식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응원이 필요하다는 다정하고 귀여운 외침이다. 응원의 형태는 다양하다. 이 이야기 속에서 응원을 받는 쪽은 서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서인도 재하를 응원한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한다. 재하가 서인을 밝을 쪽으로 끌어당긴다면, 서인은 재하에게 건네 줄 가장 예쁜 단어를 고른다. 윤이 나는 마음을 조약돌처럼 손에 그러쥐고 있다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데워지면 살며시 건넨다. 날씨를 핑계로, 계절을 핑계로, 응원을 핑계로, 고마움을 핑계로 기분은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 기분처럼 마음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좋아진 마음으로 웃을 수 있다. 네 웃음의 핑계가 나의 응원이라면, 나는 얼마든지 너를 응원할 수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완연히 순해진 마음으로, 누군가의 도전을 마음 깊이 응원하고 싶어진다. “사랑스러운 사람은 마침내 모두에게 사랑받게 되어 있어.” _본문 중에서 우리의 도착지는 정해져 있다. 필요한 건 온 세계를 흔들기에 충분한 단 한 순간. 사랑에 빠진 열일곱의 술렁이는 마음, 찰랑이는 여름 속을 응원이 필요한 모두가 느긋이 오래 거닐어 보았으면 한다.내가 마주 보자 혜리는 나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물었다. 나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 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 빈 세 가지 소원을 말했다. 혜리는 기분 좋은 얼굴로 특별히 세 번째 소원은 자기가 직접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쑥스러워서 조금 당황하자 혜리가 귀엽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나도 너랑 되게 친해지고 싶었어.”심장이 간질거리면서 설레어 오기 시작했다. “애들 때문에 상처 많이 받지?”“익숙해.”“배, 기특하다.”나는 뭐가 기특하냐고 물었고 재하는 뿌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많이 밝아져서 보기 좋다.”“우리 아빠같이 말하지 마.”“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이야. 나 요즘 위기의식 느끼잖아.” “근데 나도 나를 그다지 안 좋아해서.”“음…… 재하야, 그래도 결국 너는 너를 좋아하게 될 거야.”의아한 듯 의문을 담아 나와 눈을 맞춰 주는 재하에게 용기를 내어 말했다.“사랑스러운 사람은 마침내 모두에게 사랑받게 되어 있어. 왜 널 사랑하는 모두에서 너 자신은 예외일 거라고 생각해?”“서인아.”재하는 걸음을 멈췄고 조금 앞서 멈춘 나는 재하를 돌아봤다.


인성, 영화로 배우다
꿈결 / 라제기.백승찬.이형석 지음, 남동윤 그림 / 2016.06.27
13,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라제기.백승찬.이형석 지음, 남동윤 그림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11권. 영화를 통해 십대들이 인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일간지 기자이자 학부모인 저자들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작품성이 탁월하며 십대의 사고 훈련 및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영화 12편을 선별해 소개한다. 공감, 감사, 나눔, 자기 조절, 소통, 정직, 책임, 정의, 자기 존중, 인권 존중, 시민성, 타문화 이해 등 십대가 꼭 지녀야 할 12가지 인성 자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학습 월간지 <중학 독서평설>에 몇 년간 연재했던 영화 칼럼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나며 인성 및 인문 교양 함양에 도움이 되는 글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특히 십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를 뽑아 추가 집필했다. 저자들은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덴마크 영화 [더 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망라한다.인성 키워드 공감 슬퍼도 슬프지 않아 〈두근두근 내 인생〉 인성 키워드 감사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걸까? 〈컬러풀〉 인성 키워드 나눔 진정한 나눔이란 〈울지 마 톤즈〉 인성 키워드 자기 조절 감정 사용 설명서 〈인사이드 아웃〉 인성 키워드 소통 폭력의 또 다른 이름, 방관 〈우아한 거짓말〉 인성 키워드 정직 작은 거짓말이 몰고 온 재앙 〈더 헌트〉 인성 키워드 책임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스스로를 책임지는 일 〈빌리 엘리어트〉 인성 키워드 정의 엔진의 노예들, 질주하는 기차를 멈추다 〈설국열차〉 인성 키워드 자기 존중 네 잘못이 아니야 〈굿 윌 헌팅〉 인성 키워드 인권 존중 장애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인성 키워드 시민성 탈북 청년의 남한 적응기 〈무산일기〉 인성 키워드 타문화 이해 인간중심주의에 던지는 경고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공감, 감사, 나눔, 소통, 정의, 자기 존중… 영화로 만나는 인성 이야기 2015년 7월부터 세계 최초 인성교육법인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고 있다.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의 배경에는 더 이상 우리가 ‘사람됨’을 잃고 살아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 이처럼 인성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인성, 영화로 배우다》는 영화를 통해 십대들이 인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일간지 기자이자 학부모인 저자들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작품성이 탁월하며 십대의 사고 훈련 및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영화 12편을 선별해 소개한다. 공감, 감사, 나눔, 자기 조절, 소통, 정직, 책임, 정의, 자기 존중, 인권 존중, 시민성, 타문화 이해 등 십대가 꼭 지녀야 할 12가지 인성 자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인성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재, 영화 읽기 학교 폭력과 청소년 범죄, 자살, 입시 경쟁 등 십대를 둘러싼 환경이 각박해질수록 인성 교육의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인성교육진흥법’의 실행으로 인성 교육에 점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성, 영화로 배우다》는 십대들이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여러 교과 수업 시간에 영화를 보며 인성 자질에 대해 배우고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저자 세 명은 일간지 기자일 뿐만 아니라 영화를 전공했거나 영화 평론가로 활동한 영화 마니아들이다. 저자들은 학습 월간지 《중학 독서평설》에 몇 년간 연재했던 영화 칼럼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나며 인성 및 인문 교양 함양에 도움이 되는 글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특히 십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를 뽑아 추가 집필했다. 저자들은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덴마크 영화 〈더 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망라한다. 12가지 인성 키워드로 만나는 영화 이야기 《인성, 영화로 배우다》는 영화별로 한 가지의 인성 키워드를 소개한다. 유명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공감과 소통을 이야기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조로증에 걸린 소년 아름이는 주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방송을 통해 후원을 받으며 물리적 고통을 줄여 간다. 〈우아한 거짓말〉은 자살한 십대 소녀 천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미국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서는 자기 조절을, 일본 애니메이션 〈컬러풀〉에서는 감사를 이야기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기쁨이 필요하지만 슬픔 없이 기쁨만 있는 삶도 행복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감정을 균형 있게 기르고 자신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우리의 삶에 행복이 찾아온다. 〈컬러풀〉은 사후세계에서 되돌아온 소년 마코토의 시선으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가족,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알려 준다. 십대를 위한 추천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명작 〈빌리 엘리어트〉와 〈굿 윌 헌팅〉은 빼어난 재능을 지닌 주인공 ‘빌리 엘리어트’와 ‘윌 헌팅’을 통해 책임과 자기 존중을 말한다.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진다는 의미이다. 빌리에게 좋아하는 발레에 열중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지는 방법이다. 마음속 상처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윌은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도 이태석 신부 이야기로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울지 마 톤즈〉, 작은 거짓말이 몰고 온 파국을 통해 정직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더 헌트〉,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설국열차〉, 우리 안의 인권 감수성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글러브〉, 탈북자의 한국 적응기를 통해 시민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산일기〉, 침팬지들의 반란을 통해 생명 윤리와 타문화 이해에 대해 말하는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이 소개된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청소년기 인성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교육서이자 교양서이다. 영화가 보여주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십대들은 자연스럽게 올바른 삶의 덕목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빠가 된 후로는 ‘내 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 영화인가, 아닌가’를 반드시 한 번쯤은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함께 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아이가 10대가 되면 같이 보고 싶은 영화도 있습니다. 어떤 작품은 아이가 성인이 되면, 혹은 지금 내 나이쯤이 되면 꼭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다룬 열두 편은 그중에서도 내 아이가 10대라면 꼭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작품을 골랐습니다. - ‘시작하는 글’에서 “네가 이렇게 살아 있어서 우리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마코토에겐 엄마가 아무리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어도 자신을 향한 엄마의 사랑은 거부하지 말라는 말로 들립니다. 영화는 이 지점에서 질문을 던지기보다 은근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옥 같은 마코토의 삶도 알고 보면 아름다운 면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삶은 한번 살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니냐고. -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걸까?_컬러풀’ 중에서
님의 침묵
청개구리 / 한용운 지음, 유지현 엮음 /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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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청소년 학습한용운 지음, 유지현 엮음
한용운 시집 초판본에 실린 시 중 90편을 실어 새롭게 한용운 시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청동거울 텐텐문고 여덟번째 책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엮은이의 글을 통해 한용운 시에 접근하는 방식들을 다양하게 가르쳐 준다. 책 뒤쪽에 수록된 '심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잡이'에서는 님을 향한 갈구를 극적인 전개 구조와 역설적인 어조로 담아내면서 극심한 모순의 시대를 '언어의 힘', '시의 힘'으로 대응해 나간 한용운 시에 깃든 사상과 삶을 다양한 각도로 읽어내고 있다. 또, 어려운 주요 시어를 풀이한 한용운 시어사전, 한용운의 문학세계, 한용운 시의 문학적 의의, 연보, 사진 자료, 논술 포인트 10 등을 한자리에 모아 한용운 시를 충실히 이해하도록 돕는다.님의 침묵 군말 님의 침묵 이별은 미의 창조 나는 잊고저 이별 길이 막혀 당신의 마음 우는 때 가지 마셔요 비밀 사랑의 측량 떠날 때의 님의 얼굴 사랑의 불 어느 것이 참이냐 정천한해 사랑하는 까닭 그를 보내며 첫 키스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계월향에게 후회 진주 슬픔의 삼매 요술 꽃이 먼저 알아 선사의 설법 사랑의 존재 복종 자유정조 나룻배와 행인 고적한 밤 나의 길 행복 고대 생명 당신의 편지 여름밤이 길어요 꿈과 근심 착인 당신을 보았습니다 의심하지 마셔요 당신은 명상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나의 노래 잠꼬대 당신이 아니더면 칠석 생의 예술 참말인가요 수의 비밀 다골의 시(GARDENISTO)를 읽고 찬송 오셔요 알 수 없어요 나의 꿈 포도주 당신 가신 때 꽃싸움 쾌락 최초의 님 님의 손길 해당화 심은 버들 반비례 밤은 고요하고 눈물 만족 어데라도 참아 주셔요 비 인과율 거짓 이별 하나가 되어 주셔요 님의 얼굴 달을 보며 '사랑'을 사랑하여요 버리지 아니하면 거문고 탈 때 꿈 깨고서 예술가 차라리 비방 잠 없는 꿈 금강산 꿈이라면 두견새 '?' 사랑의 끝판 독자에게 십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라잡이 한용운 시 자세히 읽기 1 : 자유보다 아름다운 복종에 이르는 길 한용운 시 자세히 읽기 2 : 삶의 숨은 향기인 님을 찾아서 시 한편 자세히 읽기 : 다시 읽는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 한용운의 삶과 문학 : 한용운의 삶에 대하여 십대들을 위한 한용운 시어사전 논술 포인트 10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
작은숲 / 혜문 글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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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역사,인물혜문 글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 혜문 스님은 지난 5년간 빼앗긴 문화재 반환 운동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수없이 던졌던 질문.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 이 책은 혜문 스님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했던 노력을 담고 있다. 총 3장으로 나누어, 1부‘망각의 역사’는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우리는 명성황후를 절명시킨 칼이 아직까지 신사에 기념물처럼 보관되었다는 사실, 일제 경찰이 만든 ‘조선 여성의 생식기 표본’이 최근까지도 국과수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들과 만나게 된다. 2부 ‘환국의 그림자’는 우리가 되찾은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3부 ‘빼앗긴 문화재의 꿈’은 앞으로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재는 교과서 속 외워야 할 지식이거나 관광 상품이 아닙니다. 우리의 살아 있는 현실이고 우리의 역사”라는 스님의 말 속에서 2012년 대한민국에서 문화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새삼 던져 본다. 특히 청와대 대문에 일본식 석등이 아직도 버젓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대한민국에서 혜문 스님, 빼앗긴 문화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말하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하여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 운동에 앞장서 온 혜문 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이 우리가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비밀을 밝힌 책,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작은숲출판사)를 출간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혜문 스님이 하는 일은 빼앗긴 문화재를 찾는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스님은 40여 차례 일본을 방문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노력한 결과 2011년 12월에 ≪조선왕실의궤≫를 되돌려받는 데 성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초대되었고, ‘KBS 한국의 유산’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 특히 고인이 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과 직지의 대부로 알려진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등과 함께 2012 KBS 감동대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문화재 환수를 위한 5년간 피땀 어린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는 것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혜문 스님은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의 상징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제가 제자리로 돌려놓으려고 하는 것은 모든 문화재는 아닙니다. 따라서 성금을 모아 문화재를 돈으로 사오자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합니다. 제자리를 찾아야 할 문화재는, 민족 혼이 담겨 있는, 아버지의 뼈 같은 것입니다. 이미 반환을 받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기 아버지의 뼈가 해외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돈을 주고 사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뼈가 수십 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당연히 자손들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버지 뼈를 돈 주고 사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스님의 관심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가 신물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의 그의 관심 대상이다. 얼마 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청와대 대문의 석등을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는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바로 스님의 하고자 하는 일이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정수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 일본의 영향을 완전하게 배제하...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대한민국에서 혜문 스님, 빼앗긴 문화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말하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하여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 운동에 앞장서 온 혜문 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이 우리가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비밀을 밝힌 책,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작은숲출판사)를 출간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혜문 스님이 하는 일은 빼앗긴 문화재를 찾는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스님은 40여 차례 일본을 방문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노력한 결과 2011년 12월에 ≪조선왕실의궤≫를 되돌려받는 데 성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초대되었고, ‘KBS 한국의 유산’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 특히 고인이 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과 직지의 대부로 알려진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등과 함께 2012 KBS 감동대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문화재 환수를 위한 5년간 피땀 어린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는 것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혜문 스님은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의 상징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제가 제자리로 돌려놓으려고 하는 것은 모든 문화재는 아닙니다. 따라서 성금을 모아 문화재를 돈으로 사오자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합니다. 제자리를 찾아야 할 문화재는, 민족 혼이 담겨 있는, 아버지의 뼈 같은 것입니다. 이미 반환을 받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기 아버지의 뼈가 해외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돈을 주고 사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뼈가 수십 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당연히 자손들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버지 뼈를 돈 주고 사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스님의 관심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가 신물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의 그의 관심 대상이다. 얼마 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청와대 대문의 석등을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는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바로 스님의 하고자 하는 일이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정수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 일본의 영향을 완전하게 배제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일본의 식민 통치조차도 역사이기 때문에 철거하거나 청산해서는 안 되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강압적 식민통치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정신만은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망국의 시간 동안 집을 잃고 유랑한 것은 나라 잃은 백성뿐만이 아니었어요. 5천 년 동안 이 땅에 자리잡고 이룩한 ‘민족혼과 문화재’ 역시 일본의 침략으로 뿔뿔이 흩어져 다른 나라로 팔려 가거나 유실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일본이 우리에게 교묘하게 남겨 놓은 유린의 상처들은 아직도 곳곳에서 ‘조선 혼’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면 그만일지 모르지만, 그것들은 중요한 장소마다 나타나 무엇인가 ‘순정한 민족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비틀어진 광화문이나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에 심겨진 일본 특산종 금송 같은 것들입니다.” 독도 문제나 친일파 청산 및 일제 청산을 거론하는 것조차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대한민국, 나라의 기본 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복궁 및 광화문과 세종로 축이 틀어져 있어도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스님의 생각과 그 생각이 담긴 이 책은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청와대 대문의 석등 문제에서도 일부 언론들은 ‘그게 무슨 대수냐’‘청와대 대문을 철거한다고 뭐가 달라지나?’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 두 장의 사진은 백 마디의 말보다 가슴에 와 박히는 진실의 울림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또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기에, 일제의 숨은 흔적을 찾던 중 우리나라 최고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님은 여전히 조금 불편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청와대 대문은 지은 사람이 철거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혜문 스님이 지난 5년간 빼앗긴 문화재 반환 운동을 추진하면서 수없이 던졌던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했던 흔적이 3개의 장에 담겨 있다. 1부 ‘망각의 역사’는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우리는 명성황후를 절명시킨 칼이 아직까지 신사에 기념물처럼 보관되었다는 사실, 일제 경찰이 만든 ‘조선 여성의 생식기 표본’이 최근까지도 국과수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들과 만나게 된다. 2부 ‘환국의 그림자’는 우리가 되찾은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문화재 환수가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정작 환수된 문화재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짚신과 막도장을 돌려받고 ‘문화재 청구권’을 포기한 사실, 미군 병사가 훔쳐간 문화재를 되돌려 받았지만 60년 동안 그 행방을 모르고 있었던 무능한 정부, ≪조선왕조실록≫ 환수 과정에서 드러난 서울대의 태도 등은 문화재 환수의 실제가 얼마나 멀고 험한 길인가를 여실히 보여 준다. 3부 ‘빼앗긴 문화재의 꿈’은 앞으로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문화재들은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질곡의 역사를 증언할 ‘역사성’이 담긴 것들 중에서 엄선된 것으로, ‘불법적 유통 구조’를 직접 조사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것들이다. 여기에 제시된 목록들은 앞으로 우선적으로 환수되어야 할 나침반이자, 한 시대의 정신이 실린 ‘신물(神物)어떤 물건에 시대 정신과 역사혼이 담겨 그 민족을 상징하고 역사 그 자체로 자리매김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혜문 스님이 말하는‘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단순히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 조상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정신을 찾는 과정이자, 우리 스스로가 주인임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그런 취지에서 스님은 “지난 100년 전의 슬픈 역사를 딛고 주인으로 우뚝 서는 운동으로서 ‘문화재 제자리 찾기’가 자리 매김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제자리 찾기를 위해 일본을 40여 차례 방문하기도 했던 스님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북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역설해 왔다. 얼마 전 의궤 평양 전시를 위해 개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스님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분단을 넘어 민족의 제자리 찾기로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빼앗긴 우리 문화개가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우리 민족의 품으로 되돌아올 것을 믿고 있다. “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스님의 신념과 우리 문화재, 우리 역사에 대한 아주 디테일한 관심은 빼앗긴 문화재뿐만 아니라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무관심했던 우리의 역사의식을 되찾게 할 것이다. “문화재는 교과서 속 외워야 할 지식이거나 관광 상품이 아닙니다. 우리의 살아 있는 현실이고 우리의 역사”라는 스님의 말 속에서 2012년 대한민국에서 문화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새삼 던져 본다. 특히 청와대 대문에 일본식 석등이 아직도 버젓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귀를 기울이는 집
다른 / 김혜진 (지은이)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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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김혜진 (지은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22권. 김혜진 작가의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는 작품 속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는 담이의 마음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동시에 신비로운 집에 얽힌 판타지 세계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도 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크고 작은 상처들을 감추고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격려와 지혜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어린 시절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고 나서 제대로 말하는 것이 어려워진 서담. 어느 날 유명 작가의 자택 기념관에 견학을 갔다가 그 집의 주인인 정인후 교수를 만난다. 영문도 모른 채 정 교수의 비서가 되어 마지막 작품을 받아 적게 된 담이는 신비로운 집의 여러 사람들과 점점 친해진다. 그중에 또래인 유주와 유원과 가까워지면서 집의 비밀에도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데….1. 뜻밖의 제안 11 2. 이야기와 집과 사람들 29 3. 진짜 이야기의 시작 47 4. 몇 가지 수수께끼 69 5. 흩고 나누고 모았을 때 81 6. 여름 모임 105 7. 무언가 벌어지고 있다 125 8. 두 사람이 쓰는 이야기 149 9. 비밀, 변명, 그리고 보물 169 10. 소리가 모이는 방에서 183 11. 들은 말들과 한 말들 197 12. 벽은 곧 세상 215 작가의 말 231“그는 말을 타고 강을 건넜다. 어떤 모습이 떠올라? 그 말이 네 발 달린 말이 아니라 말하는 말인 거야.” 꼭꼭 숨어 버린 말을 하나둘 불러내는 신비로운 집에 얽힌 이야기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김혜진 작가의 《귀를 기울이는 집》이 출간되었다. 주인공인 담이는 유치원에서 말수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 간 결과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는다. 그 후로 엄마 손에 붙들려서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나아졌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고 나서 담이는 어떤 사건을 겪은 뒤 다시 말이 잘 나오지 않아 엄마에게 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중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정인후 교수의 자택 기념관에 견학을 간 담이는 신비로운 그 집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곳에서 담이는 우연히 정인후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뿐 아니라 정 교수의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 주기 위해 특별히 선택된 최연소 비서가 된다. 정 교수의 말을 받아 적으며 마지막 이야기를 완성하는 임무를 받은 것이다. 그 집에는 기념관을 관리하며 논문을 쓰고 있는 유쾌한 해나래와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있지만 순수한 제학이 있다. 또래인 냉철하면서도 열정적인 유주와 능청맞은 유원 남매, 늘 맛있는 간식을 챙겨 주시는 양 할머니와 옥탑방에 살면서 낡은 집을 관리하는 비밀스러운 서씨 할아버지, 그리고 겉모습은 힘없는 할머니로 보이지만 깊이 있는 지혜와 통찰이 담긴 이야기를 하는 정인후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담이가 그 집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집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10년 만에 열린 여름 모임에서 집의 비밀은 점점 드러나게 된다. 담이는 정 교수의 마지막 작품이 그 비밀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마지막 작품은 람이라는 사람과 달팽이 핑이 신기한 열쇠로 문을 열고 벽을 넘어가는 이야기. 담이와 유주와 유원은 함께 힘을 모아서 정 교수와 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정 교수를 집 밖으로 내쫓고 그 집을 이용해 야망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맞서기 위해. 말과 진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공감 백배 미스터리 판타지 언제나 어긋나는 말로 마침내 진실에 가닿으려면 작가는 작품 속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는 담이의 마음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동시에 신비로운 집에 얽힌 판타지 세계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도 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크고 작은 상처들을 감추고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격려와 지혜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이야기를 통해 말과 진실의 어긋난 간극을 보면서, 우리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뒤에서 당사자 모르게 하는 악한 말이 누군가의 삶을 뒤흔들 수 있음을. 말을 안 한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이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도. 가벼운 말이 아니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마음과 마음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결국 비밀의 방을 찾는다. 우리 역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점차 현실에서도 사람 사이의 벽이든 진실을 감춘 벽이든 진심을 가지고 열심히 찾다 보면 세상에 하나뿐인 진실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담이도 책 읽는 거 좋아하니? 세아야, 담이랑 말 좀 해.”운전석에서 세아 엄마가 말했다. 담이는 움찔하며 옆자리의 세아를 곁눈질했다. 세아는 엄마 말은 들은 척도 안 하고 휴대전화만 들여다보고 있었다.‘내가 먼저 말을 걸어야 하나?’아까 차에 탈 때 인사를 주고받은 것 말고는 아직 세아와 한마디도 안 했다. 입안에서는 어젯밤부터 생각해 둔 말들이 맴돌았다.‘진짜 덥지 않니? 방학 때 어디 놀러 가? 어제 티브이에서 그거 봤어……?’“담이가 엄마 닮아서 말이 없구나?”아까부터 말하는 사람은 세아 엄마뿐이었다. 담이는 조수석에 앉은 엄마 뒤통수를 쳐다보았다. 선택적 함구증. 이것이 담이에게 주어진 병명이었지만, 담이는 ‘선택’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말을 안 하길 선택했다고?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았다. 담이는 정말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담이를 배신하는 것이다. 연못 속의 붉고 하얀 잉어들처럼, 분명히 거기 있다는 걸 아는데, 해야 할 때가 되면 말은 쏜살같이 사라져 버렸다. 벽을 따라 며칠을 꼬박 걸은 끝에 그는 마침내 저 멀리 까만 점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챙 넓은 모자를 쓴 사람이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이 벽을 넘어가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그가 묻자 모자 밑에서 지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방법은 하나뿐이야. 이 벽에, 자네의 일부를 두고 가는 것일세.”“나를 두고 간다고요? 어떻게요?”“벽이 스스로 자네의 일부를 가져갈 걸세. 벽을 속이려 든다면 자네는 벽 안에 갇히고 말 거야. 자네에게 더 이상 남기고 갈 것이 없다면 벽을 넘지도 못하게 되겠지.”


헌법 다시 읽기
자음과모음 / 양지열 지음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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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양지열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6권. 나이를 막론하고 국민 모두가 헌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 방송.언론 활동으로 친근한 양지열 변호사가 헌법에 대해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이다. 헌법 전문으로 시작해 마지막 제130조에서 청소년들이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양지열 변호사는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친구처럼 감정을 나누며 의논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을 등장시키고, 학급회장 선거나 가족 소풍, 현장 학습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사건들 속에서 헌법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야 되는지를 이야기로 풀어서 썼다. 변호사 아빠와 자녀인 시우, 시연의 생활 속 이야기를 읽으며 헌법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시작, 국민주권주의부터 과학 기술, 경제 발전까지 두루 살펴보고 함께 생각하게 된다. 법을 자신과는 멀고, 어렵기만 한 분야로만 생각했던 청소년 독자들이 그렇지 않음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지은이의 말 제1장 나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헌법에 나와 있다고? 내가 사는 세상, 대한민국을 알려주는 헌법 제2장 과학기술, 경제가 발전하면 행복할까?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어야 진짜 부자 나라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표를 뽑는 방법 제3장 국가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국가로부터 함부로 간섭받지 않을 자유 제4장 우리가 사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 권리를 제한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도록 국가나 법이 잘못했다면 어떻게 해결할까? 부록 대한민국 헌법 전문 찾아보기변호사 아빠, 양지열이 청소년 자녀를 위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헌법 이야기! 우리가 사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이 헌번에 나와 있다고?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헌법에 나와 있다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헌법을 알아야 한다! 지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의 여섯 번째 책, 『다시 읽는 헌법』이 출간되었다. 나이를 막론하고 국민 모두가 헌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 방송 · 언론 활동으로 친근한 양지열 변호사가 헌법에 대해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이다. 헌법 전문으로 시작해 마지막 제130조에서 청소년들이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양지열 변호사는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친구처럼 감정을 나누며 의논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을 등장시키고, 학급회장 선거나 가족 소풍, 현장 학습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사건들 속에서 헌법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야 되는지를 이야기로 풀어서 썼다. 변호사 아빠와 자녀인 시우, 시연의 생활 속 이야기를 읽으며 헌법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시작, 국민주권주의부터 과학 기술, 경제 발전까지 두루 살펴보고 함께 생각하게 된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국민의 다섯 가지 기본권 ― 평등권, 자유권, 사회권, 청구권, 참정권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한 정의가 모두 헌법 안에 있음을 저절로 알게 된다. 법을 자신과는 멀고, 어렵기만 한 분야로만 생각했던 청소년 독자들이 그렇지 않음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중학교, 고등학교 사회 교과에서 꼭 배우게 되는 ‘헌법’에 쉽게 접근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기자 출신 양지열 변호사의 글쓰기, 이야기가 돋보인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면서 배우게 되는 헌법 조항들을 정확하게 짚어볼 수 있도록 부록으로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수록했다.“아이 진짜. 아빠한테 물은 내가 바보지. 그냥 그런 거 있잖아요. 난 왜 공부를 하러 학교에 다니고, 커서 뭐가 될 수 있을지 그런 게 궁금해요. 뭐 딱히 답이 있을 순 없겠지만요. 그럼, 좋아요. 아빠는 변호사니까 법대로 대답해주세요. 법에 그런 것도 있어요” 시연이는 아빠가 할 얘기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초등학생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따위를 법으로 정해 놓았을 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뜻밖에도 아빠의 대답은 그렇지 않았다.“법대로? 가만있자, 교육기본법이나 초·중등교육법을 보면 나와 있을까? 아니지, 그런 법률들은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을 정한 거지. 왜 공부를 하는지는 헌법을 보면 되지. 시연이도 학교에서 헌법에 관해서는 배우지”“헌법? 사회 시간에 조금 배우기는 했어요. 민주주의가 어떻고,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어떻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헌법에 나와 있다고요? 그게 무슨 말이죠”“당연히 나와 있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연이는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타고난 능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겠지? 그래서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야. 그것도 무상으로 말이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교육은 학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평생 계속 받을 수 있어야 해. 부자 아빠를 만난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공부를 해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교육이기도 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하는 것도 그렇게 노력해서 평등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진짜니까. 대한민국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이지. 국민은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뽑아 나라를 운영하도록 맡기는데, 뭘 알아야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그것도 교육을 받는 이유가 되겠구나. 누구나 공무원 시험을 치러 공무원이 될 수도 있는데, 그것도 교육이 뒷받침을 해줘야 하고 말이야.* 어때? 대답이 어느 정도 됐을까? 그러고 보니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알고 싶은 시연이의 궁금증에 대해 헌법이 어느 정도는 대답이 될 수 있겠구나.” “헌법은 그렇게 크게 봐서 다섯 가지 권리와 거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권리들을 자세하게 정해 놓았단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뭐라고 했는지 알아? 헌법 제37조 제1항에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않는다’고 했어. 헌법을 만들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다 적었지만 혹시 빠진 것이 있더라도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헌법이나 마찬가지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거야. 무엇을 위해서? 바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말이야. 목적이니까.”아빠가 돌아가고 잠자리에 누워 시연이는 맥킨지에게 물었습니다.“아빠 말씀을 듣고 나니까 마음이 풀린 거 같아. 인간은 참 많은 무서운 일들을 했지만 다행히 거기서 멈추지 않았잖아. 교훈을 얻고 다시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헌법을 정했으니까. 맥킨지가 인간에 대해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됐을까”“뭐랄까. 인류라는 존재가 시연이 또래라는 생각이 들어.” 맥킨지의 설명을 들은 시연이는 얼마 전 TV에서 본 어느 중학생 오빠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그 오빠는 스키를 너무너무 잘 탔습니다. 그냥 취미 정도가 아니라 선수로서 나라를 빛낼 만큼 말이에요. 따로 배운 적도 없다는데 실력이 대학교 언니, 오빠들과 막상막하였습니다. 국가대표 감독님이 보시더니 선수로서 크게 활약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오빠는 집안 형편 때문에 본격적인 선수 활동을 망설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어린 동생들을 돌보면서 살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그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포츠 단체와 기업에서 도와주기로 한 것이 TV 프로그램의 내용이었습니다. “오빠가 나중에 국제대회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걸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었어. 근데 그 오빠는 뭐랄까, 평등권 이상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 아닌가? 반대하는 건 아닌데, 누구에게나 골고루 기회를 주는 걸 넘어서서 그렇게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은 평등권에 위반되는 것은 아닌가 해서 말이야.”“글쎄. 인간들이 모여서 사회를 만들고 국가를 만드는 이유가 그런 데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불편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말이야. 그 덕분에 국가에 기여하고, 국민들이 그 결과를 함께 누릴 수 있잖아. 평등에는 그렇게 적극적인 뜻도 들어 있는 거야. 눈이 불편한 사람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올록볼록하게 특별한 보도블록을 설치해 놓잖아. 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위해 계단 옆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평평한 길을 만들기도 하고. 한두 사람만을 놓고 보면 큰 투자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만들어서 얼마나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니. 시연이도 많이 알다시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이기고 국가에, 아니 인류 전체의 발전에 기여했니?”


나의 꿈, 나의 길
다림 / 안도현 정호승.한비야 외 지음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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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청소년 자기관리안도현 정호승.한비야 외 지음
문학.영화.연예.예술.스포츠.의료.교육.비즈니스.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꿈 멘토 30인의 진솔한 이야기 속 곳곳에 녹아 있는 삶의 철학과 가치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미래를 향한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도움 에세이다. 학교 교지를 만들던 미술반 학생은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 되었고, 지친 몸과 슬픔 마음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한 전직 기자는 제주 올레길을 만들었고, 뉴욕에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던 제주소녀는 미국 간호사가 되었다. 언뜻 보면 어느 하나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꿈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여 당당히 그 꿈을 이뤄 낸 선배 꿈 멘토 30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했던 ‘어떻게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조언을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십대 청소년을 위해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1부 나의 꿈, 나의 길 중3 때 처음으로 쓴 시 _ 안도현 그려지는 시간, 지워지는 시간 _ 최은영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행복 _ 박정윤 철과 함께한 인생 _ 고윤열 신들의 정원 - 나는 왜 쓰는가? _ 곽재구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 _ 김수영 취미가 답할 때 _ 김광준 삶 속에 주어진 무수한 갈림길에서 _ 강영은 가수가 꿈이었나요? _ 이은미 진짜 인생 _ 황이슬 2부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나 홀로 여행’은 나 자신과의 여행 _ 한비야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 _ 정호승 그대의 한계를 슬퍼하지 마세요 _ 박상우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_ 정민 세상의 기준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부딪친다면 _ 이영진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 바닷길에 나서다 _ 윤태근 손이 되어 가는 발 _ 고지마 유지 지금 네 심장이 하는 말,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소망! 믿고 끝까지 달려 _ 홍지민 살살이꽃은 한순간도 춤추기를 멈추지 않는다 _ 김인선 강을 한번 건너면 다른 강도 쉽게 건널 수 있다 _ 권태현 3부 내 인생의 길잡이 음악 인생, 삶의 나침반 _ 임헌정 힘이 되는 칭찬 한마디 그 덕분에…… _ 이루마 행복한 걷기 _ 서명숙 사람은 큰 사람 밑에서 자란다 _ 이상복 내 인생 최고의 선생님 _ 유린 두근두근 오리엔테이션 _ 김리연 알루미늄 캔 속에 고이 간직된 추억 _ 김범수 나를 일으켜 세운 말 _ 양익준 한복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준 허영 삼촌 _ 김혜순 못해도 괜찮아 _ 강혜정 작품 출처대한민국 대표 꿈 리더 30인이 응원하는 ‘나의 꿈, 나의 길’ “승자의 주머니에는 꿈이 있다!” (탈무드 속 명언) 문학ㆍ영화ㆍ연예ㆍ예술ㆍ스포츠ㆍ의료ㆍ교육ㆍ비즈니스ㆍ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꿈 멘토 30인이 꿈을 찾는 십대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 30인의 진솔한 이야기 속 곳곳에 녹아 있는 삶의 철학과 가치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미래를 향한 꿈엔 날개를 달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도움 에세이다.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나만의 꿈 멘토 학교 교지를 만들던 미술반 학생은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 되었고, 지친 몸과 슬픔 마음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한 전직 기자는 제주 올레길을 만들었고, 뉴욕에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던 제주소녀는 미국 간호사가 되었다. 언뜻 보면 어느 하나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꿈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여 당당히 그 꿈을 이뤄 낸 선배 꿈 멘토 30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했던 ‘어떻게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조언을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십대 청소년을 위해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주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십대 청소년을 위한 인생 가이드 이 책의 1부 나의 꿈, 나의 길에는 시인 안도현, 수의사 박정윤, 대한민국 산업명장 고윤열, 가수 이은미 등이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이야기들이 있다. 또 자신만의 길을 찾기까지의 여정과 그것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2부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는 인문학자 정민, 빵 굽는 물리학자 이영진, 배우 홍지민 등이 말하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된 소중한 경험들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3부 내 인생의 길잡이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루마, 영화감독 양익준,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등이 말하는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 준 사람들과의 인연, 삶의 소중한 지표가 된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봄 뒤에 찾아오는 여름의 녹음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유는, 초록에 희망이 숨어 있기 때문이란다. 짙어지는 것.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본문 중에서) 문화ㆍ예술ㆍ연예ㆍ의료ㆍ기술ㆍ스포츠 등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꿈을 이룬 전문가들의 삶에 대한 철학과 자신의 꿈과 관련된 진솔하고 공감 가는 일화가 어우러지며 우리나라 청소년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수 꿈 지침서로 다시 태어났다. 30인의 꿈 리더가 풀어 놓는 진솔하고도 다양한 일화는 청소년들에게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그들의 꿈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해 미리 고민했던 선배들의 경험들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라나는 십대 청소년들이 나를 찾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활짝 펼치는 앞날을 응원하는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도 지녀야 할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글쓴이 소개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꿈 멘토 30인) 1부 안도현 (시인) 최은영 (샌드 아트 디렉터) 박정윤 (수의사) 고윤열 (엔지니어) 곽재구 (시인) 김수영 (드림 멘토) 김광준 (스포츠 칼럼니스트) 강영은 (아나운서) 이은미 (가수) 황이슬 (한복 디자이너) 2부 한비야 (모험가) 정호승 (시인) 박상우 (소설가) 정민 (인문학자) 이영진 (요리 연구가) 윤태근 (모험가) 고지마 유지 (선생님) 홍지민 (뮤지컬 배우) 김인선 (승마인) 권태현 (출판 평론가) 3부 임헌정 (지휘자) 이루마 (피아니스트) 서명숙 (제주올레 대표) 이상복 (교수) 유린 (작가) 김리연 (간호사) 김범수 (학생) 양익준 (영화감독) 김혜순 (한복 연구가) 강혜정 (방송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