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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창비 / 정훈이, 최규석, 손문상, 김수박, 조주희, 박철권, 김성희, 윤필, 굽시니스트, 유승하 (지은이),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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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인문,사회
정훈이, 최규석, 손문상, 김수박, 조주희, 박철권, 김성희, 윤필, 굽시니스트, 유승하 (지은이),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20인, 국가인권위원회, 그리고 창비가 손잡고 펴낸 '창비인권만화' 시리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한국사회의 그늘을 만화가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시리즈는 2003년 『십시일反』으로 출발해 2006년 『사이시옷』, 2013년 『어깨동무』까지 매 권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곧장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후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려 3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독보적인 인권 교양서로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첫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창비인권만화'에 지속적이고도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온 곳은 바로 일선 교육 현장이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만화의 매체 특성에 힘입어, '창비인권만화'는 아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이후 여러 어린이·청소년 공공기관과 인권·논술 교육 현장의 필독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첫번째 작품 『십시일反』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기까지 하며 '창비인권만화'는 전국민적 ‘만화 인권교과서’로 손꼽혔다. “인권만화를 읽고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 속의 차별을 깨닫게 된다” “노동·여성·이주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인권 입문서” “학생 때 처음 읽었고, 선생님이 된 지금도 학생들과 같이 읽는다”라며 전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독자들의 호평은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차별을 얼마나 여실히 담아냈는지,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확장해주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방증이다.개정판 여는 글 초판 여는 글 정훈이 꿈의 공장 최규석 맞아도 되는 사람 손문상 은별이 김수박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 박탈 조주희 교문 안 이야기 박철권 그 아이 김성희 세대유감 윤필 늙은 개가 짖는 밤 굽시니스트 人權 Begins 유승하 세계인권선언의 탄생30만 독자를 웃기고 울린 한국 대표 만화가들이 그려낸 차별 없는 세상! 20여년간 교육 현장에서 믿고 선택한 단연 국내 최고의 '만화 인권교과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20인, 국가인권위원회, 그리고 창비가 손잡고 펴낸 '창비인권만화' 시리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한국사회의 그늘을 만화가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시리즈는 2003년 『십시일反』으로 출발해 2006년 『사이시옷』, 2013년 『어깨동무』까지 매 권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곧장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후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려 3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독보적인 인권 교양서로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첫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창비인권만화'에 지속적이고도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온 곳은 바로 일선 교육 현장이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만화의 매체 특성에 힘입어, '창비인권만화'는 아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이후 여러 어린이·청소년 공공기관과 인권·논술 교육 현장의 필독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첫번째 작품 『십시일反』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기까지 하며 '창비인권만화'는 전국민적 ‘만화 인권교과서’로 손꼽혔다. “인권만화를 읽고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 속의 차별을 깨닫게 된다” “노동·여성·이주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인권 입문서” “학생 때 처음 읽었고, 선생님이 된 지금도 학생들과 같이 읽는다”라며 전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독자들의 호평은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차별을 얼마나 여실히 담아냈는지,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확장해주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방증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접 기획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만화! 보다 선명하고 풍성해진 개정판으로 돌아오다 '창비인권만화'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손수 나서 추진한 인권문화 콘텐츠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만화의 유쾌함과 인권의 유익함을 접목하려는 뜻깊은 시도로 서 출발했다. 인권위의 값진 기획에 최규석, 손문상, 정훈이, 굽시니스트 등 내로라하는 인기 만화가들이 기꺼이 뜻을 함께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만화가들은 1년 넘는 시간을 오롯이 내어 우리 사회의 차별에 관해 각자 소재를 정해 해당 분야를 조사하고 취재했다. 인권위에서 주최하는 강의를 듣고 토론도 하면서 틀을 잡아나갔다. 최종 완성된 작품을 놓고 수차례 내용 수정과 사실 확인을 거쳤다. 인권을 주제로 한 최초의 만화 출간 프로젝트였기에 모든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숱한 담금질을 거쳐 마침내 출간된 '창비인권만화'는 일상의 차별을 잡아내고, 편견을 깨뜨리고, 낮고 어두운 곳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귀중한 작품으로 오랜 세월 빛을 발해왔다. 혐오와 차별로 사회적 갈등이 나날이 격화되고 있는 2024년, 여전히 ‘인권’이 절실하고 궁금한 지금-이곳의 독자들을 위해 '창비인권만화'가 새로이 재탄생했다. 이번 개정판은 빛바랜 만화 데이터를 손보고 인쇄 방식을 최신화해 훨씬 선명하고 또렷해진 그림을 자랑한다. 남아선호사상, 산업연수생 제도 등 오늘날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시대적 개념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인권 의제에 관한 더욱 풍성한 이해를 돕는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판형을 조정해 보다 편안하게 읽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표지는 산뜻하면서도 젊은 감성을 탑재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한국 최초의 인권만화로 탄생한 '창비인권만화'는 이제 우리 사회 인권사(史)를 증언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검증된’ 인권 교육 베스트셀러로서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소름 끼치게 사실적이고 눈물 나게 고독하고, 배 아프게 웃긴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끝없는 여정, 『어깨동무』 시리즈 전작 『십시일反』과 『사이시옷』이 ‘차별’을 주제로 인권만화라는 장르를 새로이 개척했다면 『어깨동무』는 ‘인권’ 그 자체를 주제로 삼는다. 이번에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더욱 밀착해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인권문제를 집어내며 재미와 함께 고민할 거리를 건넨다. 우리 모두는 비정규직 노동자일 수도,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대학생일 수도, 독거노인일 수도, 과도한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학생일 수도 있다. 소외받는 ‘타자’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인권이 남의 문제가 아닌 나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일깨운다.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어깨동무』는 공권력의 폭력과 기업의 인권문제, 사교육 과열과 청소년·아동 인권, 성폭력 피해자, 세대별 노동문제, 독거노인의 고독사 등 구체적이고 뾰족한 문제의식이 특히 돋보인다. 인권 개념의 발전사를 돌아보는 교양만화 작품들까지 ‘인권’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이며 서로 다른 시각과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한권의 작품집을 완성해냈다. ‘인간을 담았다’는 최신 스마트폰 생산 하청 공장의 인권 실태를 그린 정훈이의 「꿈의 공장」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물씬 풍기고, 최규석이 직접 파업 현장을 취재한 다큐 만화 「맞아도 되는 사람」은 ‘버스 폭행남’에게는 분노하면서 용역 깡패의 폭력에는 무감한 우리들의 모순을 날카롭게 찌른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다룬 손문상의 「은별이」는 평화로운 강정을 파괴하려는 세력과 그럼에도 꿋꿋이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주민들의 모습을 대비시켜 극적인 효과를 꾀한다. 학부모들에게 유년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다 너를 위해서’라는 명목의 사교육 과열을 지적하는 김수박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 박탈」, 국어교사이기도 한 만화가 조주희가 학교 현장의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학생-교사의 인권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제시한 「교문 안 이야기」, 성폭력을 당한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자신을 책하는 박철권의 자전적 만화 「그 아이」는 부모 세대는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속 깊은 공감의 울림을 선사한다. 김성희의 「세대유감」은 할머니, 엄마, 손녀에 걸친 3대의 노동을 그린 수작이다. 비정규 청소노동자인 할머니, 육아노동에 시달리는 딸,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손녀가 겪는 세대 갈등과 애환이 마음을 잔잔히 울린다. 윤필의 「늙은 개가 짖는 밤」은 작가 특유의 단순하고 서정적인 필치로 독거노인의 쓸쓸한 죽음을 강렬하게 그려 독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마지막 두 작품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인권’이라는 과제를 다시금 돌아보자는 의미의 교양만화로 꾸며졌다. 시사만화가 굽시니스트의 「人權 Begins」는 인권 개념의 발전사라는 딱딱한 내용을 작가 특유의 유머로 녹여냈다. ‘인권’이란 개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우리 생활에 ‘인권’이란 말이 일상화되기까지의 좌충우돌 과정을 신선한 감각과 유머로 전달한다. 유승하의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은 학생을 앞에 놓고 차례차례 가르쳐주듯 세계인권선언의 탄생 과정을 찬찬히 설명한다. 『어깨동무』는 서툴게 교훈을 안기려 하거나 과장된 이상주의로 거북하게 만들지 않는다. 한발 떨어져 일상을 날카로운 눈매로 포착해 그리고, 독자에게 올바른 인권의식에 대한 생각거리를 안겨줄 따름이다. 만화가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가 존중되는 인권 세상으로 가는 길에 마침표는 없다”고. 차별 없는 인권 세상을 향한 끝없는 여정에 독자들이 동반자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수업
애플북스 / 존 C. 맥스웰 지음, 김성 옮김 /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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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존 C. 맥스웰 지음, 김성 옮김
세계적인 리더십의 거장이자 멘토인 존 맥스웰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진 당당한 리더’가 되는 법을 소개한다. 역사적인 인물과 학교생활의 사례를 알기 쉽게 충분히 제시하면서 청소년들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요약했고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아이가 역사적인 훌륭한 리더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예화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동아리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리더로서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지 등의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조언하고, 청소년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리더십 노트를 제시한다.들어가는 말 :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chapter 1 내 안에 잠자는 리더 본능을 깨워라 난 리더가 될 수 있어! 젊은이들이 세상을 이끈다 아직 서툴지만 나에게는 열정이 있어 Tip 리더십 노트 만들기 chapter 2 영향력 있는 리더는 외롭지 않다 영향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강요하지 말고 함께하라 누구 책임이냐고? 바로 너야! 영향력도 연습하면 더 강해진다 Tip 사악한 병아리 chapter 3 정직·고결·성실, 속모습을 가꾸어라 작은 일부터 바로잡자 아이들은 네 행동을 다 보고 있어 거울 속의 나, 너 진짜야? Tip 서바이벌 게임 chapter 4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변화를 망설이는 이유 열 가지 스스로 변화하기, 함께 변화하기! Tip 전축과 MP3-세상을 움직인 변화들 chapter 5 일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라 좋아하는 일을, 빈틈없이! 리더로 이끌어주는 세 가지 느낌 미로의 마지막, 함정 통과하기 Tip 현명한 리더의 우선순위 정하기 chapter 6 리더는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난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 긍정적인 태도 뿌리까지 파고들자 차근차근 해결하기 Tip 문제를 뛰어넘어 힘껏 도약하기 chapter 7 자기 훈련으로 의지력과 책임감을 키워라 나는 좀 더 나아질 거야 자기 훈련의 준비를 위한 지도 자기 훈련을 하는 리더의 키워드, 책임감! Tip 아무리 하찮은 일에도 책임감을 가지세요 chapter 8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하라 나의 태도는 내가 만드는 것 새로운 자신을 향해 가는 다섯 단계 생각의 틀이 바뀌다 Tip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chapter 9 크고 높게, 리더의 꿈을 꾸어라 꿈을 바라보는 나의 방식 나의 비전 찾기 다른 사람과 꿈 나눠 갖기 내 꿈을 위해 조심해야 할 사람들 Tip 큰 꿈을 가져라 chapter 10 새로운 시작, 이제는 내가 이끌 차례! 함께 해나가는 기쁨 리더가 피해야 할 다섯 가지 귀를 열고, 마음을 얻으세요 Tip 갈등을 해결하는 10계명베스트셀러 작가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실천법! 세상에 타고난 리더는 없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배우면서 자랍니다.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수업》은 세계적인 리더십의 거장이자 멘토인 존 맥스웰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진 당당한 리더’가 되는 법을 소개한 책이다. 그는 십대라면 누구나 자기 안에 잠자는 리더의 자질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발견하고 행동하는 순간 평범한 아이일지라도 역사를 이끌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운다. 리더십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배우면서 키울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인물과 학교생활의 사례를 알기 쉽게 충분히 제시하면서 청소년들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요약했고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아이가 역사적인 훌륭한 리더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예화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동아리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리더로서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지 등의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조언하고, 청소년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리더십 노트를 제시한다. ☞ 청소년 리더십 노트 리더십 노트는 거창하게 채울 필요가 없습니다. 집, 학교, 취미 모임 등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봅니다. 일손이 부족한 지역 행사에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거나 어린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고 싶은 일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가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혹은 당장 이루고 싶은 일을 찾아 적는다.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해결 방법도 미리 정리한다. 계획을 실천한 후 느낀 점을 작성한다. 계속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나의 장점과 고칠 점도 작성한다. 꿈과 목표를 이루는 열쇠, 리더십 존 맥스웰이 청소년을 위해 쓴 첫 번째 리더십 책 세계적 리더십 전문가이자 멘토인 베스트셀러 작가 존 맥스웰의 수많은 리더십 책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강의는 이 책이 유일하다. 저자는 자기 문제를 스스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리더가 되는 길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또한 청소년 리더로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지 그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저자 존 맥스웰은 타인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일이 결국 자신의 성장과 이어진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팀플레이 이끌기, 거짓말로 남을 속이지 말기, 어려운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말기와 같은 청소년을 위한 쉬운 실천법을 정리해두었다. 이 책으로 리더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꿈에 도달하고, 좋은 예를 제시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갖는 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따르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리더를 믿는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리더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믿는다는 건 더 대단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을 믿을 때,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따르는 사람들이 리더를 믿으면 믿을수록 그들은 더욱 기꺼이 리더의 변화를 받아들이려 할 것입니다. 믿음을 얻으려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훌륭한 리더는 뭘 해야 하는지 말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말한 것을 실천합니다! 여러분의 리더십 노트를 꺼내세요. 거기에 여러분이 해결할 수 있다고 느끼는 문제 세 가지만 써보세요. 그것들은 여러분이 사는 동네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학교에서 문제되는 것들, 교회나 집에서 문제되는 것들도 있겠죠.<내가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 나이 많은 이웃집 할아버지의 정원에 웃자란 잔디-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내 동생- 우리 지역 행사의 자원봉사자 부족 훌륭한 리더는 늘 뒤따르는 사람들을 끌어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왕이라기보다는 코치와 더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최고의 실력을 끌어내고, 그들이 자신의 내부 깊숙이 도달해 그들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발견하게 도와주는 코치 말입니다. 왕은 그저 명령만 내릴 뿐이지요.
영어 1등급의 법칙
시원스쿨닷컴 / 강원우 (지은이)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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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강원우 (지은이)
이투스 영어 1타 강사로 유명한 강원우 선생님의 영어 점수 올리는 학습 비법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효과 만점 수능 영어 공부법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영어 점수가 그대로인 학생이라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길 권한다. 저자는 마치 강의를 하듯 수능 등급을 확실히 올릴 노하우를 조곤조곤 일러준다.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준에 따라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 로드맵이 책 속에 펼쳐진다. 수능 영어의 길잡이 강원우 샘의 1등급 법칙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떤 수험생이라도 영어 점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목차 Part 1. 왜 열심히 공부해도 내 영어 점수는 그대로일까? 1. 영어도 논리 과목이다 2. 절대평가는 쉬운 시험을 의미하지 않는다 3. 정확한 진단과 확실한 처방이 필요하다 Part 2. 점수가 오른 학생들은 이렇게 공부했다 1. 하위권 최단기간, 최대효율로 순식간에 탈피하자 2. 중위권 감독해를 벗어나자 3. 상위권 논리 파트 집중 공략해 점수 안정화하자 Part 3. 구문 : 해석에 꼭 필요한 필수 개념 1.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1) 문장 핵심 정보는 ‘자리’를 통해 파악한다 2) 문장 핵심 정보 파악하기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강훈련 2. 길어지는 문장 해석 1) 문장이 길어지는 이유는 추가 설명 제공 때문이다 2) 문장이 길어지는 원리를 이해하면 핵심 정보가 보인다 3) 문장이 길어질수록 중요한 건 마음가짐 긴 문장 해석 강훈련 3. 준동사 이해하기 1) 준동사는 영어의 홍길동 2) 준동사 해석 tip 준동사 이해하기 강훈련 4. 수동태 이해하기 1) 수동태 이해하기 2) 수동태 해석 수동태 이해하기 강훈련 5. 가정법 이해하기 1) 오류 바로잡기 2) 가정법의 형태 가정법 이해하기 강훈련 6. 접속사 이해하기 1) 등위접속사 2) 종속접속사 3) 상관접속사 접속사 이해하기 강훈련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강(强)훈련 해설 Part 4. 독해 : 문제를 보는 눈 1. VERB 1) 논리 독해의 핵심은 VANS 2) VERB : 필자의 생각이 거침없이 개입된 동사들 VERB 강훈련 2. ADJECTIVE ADJECTIVE 강훈련 3. NOUN NOUN 강훈련 4. Signal과 지문 전개 원칙 1) 연결사 2) 지시사 Signal과 지문 전개 원칙 강훈련 5. 글의 구조 1) 두괄식 구조 2) 미괄식 구조 3) 양괄식 구조 4) 중괄식 구조 글의 구조 강훈련 6. VANS와 고난도 실전 논리 1) 문장 삽입 유형 정복 2) 순서 배열 유형 정복 3) 빈칸 추론 유형 정복 VANS와 고난도 실전 논리 강훈련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강(强) 훈련 해설 Part 5. 실전 연습 문제 실전 연습 문제 해설 Part 6. 점수 상승을 위한 꿀팁 1. 계획 세우기 1) 계획의 큰 틀을 먼저 잡아라 2) 일별 계획 세우기 2. 인강 완강하기, 단어책 완독하기 1) 인터넷 강의 완강하는 방법 2) 단어 책 완독하기 3. 효과적으로 복습하기 4. 오답노트 작성하기 5. 공부 시간 늘리기 [부록] 선배와 함께 하는 수능날을 위한 Q&A ‘감독해’로는 영어 점수를 올릴 수 없다 수능 영어 점수 확실히 올리기 위해선 ‘논리 독해’를 익혀야 한다 1타 강사 강원우 샘이 알려주는 수능 영어 1등급 법칙 이투스 영어 1타 강사로 유명한 강원우 선생님의 영어 점수 올리는 학습 비법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효과 만점 수능 영어 공부법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영어 점수가 그대로인 학생이라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길 권한다. 저자는 마치 강의를 하듯 수능 등급을 확실히 올릴 노하우를 조곤조곤 일러준다.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준에 따라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 로드맵이 책 속에 펼쳐진다. 수능 영어의 길잡이 강원우 샘의 1등급 법칙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떤 수험생이라도 영어 점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 영어도 논리 과목이다 논리 독해의 핵심은 바로 V/A/N/S! 문장을 해석하고서도 내용이 파악되지 않아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많은 학생들이 논리 독해가 아닌 감독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문장 구조나 단어 뜻에만 집중하여 해석하다 보니 정작 지문의 흐름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는 아무리 해석을 잘 하고, 단어를 많이 알고 있더라도 절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저자는 수능 영어도 수학처럼 논리적으로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논리적으로 답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점수를 확실히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문장 해석 능력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영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이 지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영어 문제 푸는 스킬이 아니다. 바로 ‘영어를 읽고 논리적으로 그 의미를 파악하는 사고력’이다. 저자는 수능 영어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논리 독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논리 독해란 지문을 쓴 필자의 의도를 정확한 근거를 통해 파악하여 내용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정답을 찾아내는 독해를 말한다. 그러니까 논리 독해의 핵심은 ‘지문에 드러난 필자의 의도 파악’이다. 필자의 의도 하나만 정확하게 파악해도 모든 유형의 문제를 하나로 관통할 수 있으며, 유형별 복잡한 풀이 전략들을 따로따로 습득하지 않아도 영어 독해에 대한 거시적인 맥을 잡을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논리 독해의 핵심은 바로 V/A/N/S. ‘필자의 의도’ 그러니까 ‘main idea’를 찾기 위해 동사(V), 형용사(A), 지문의 중심 소재(N), 시그널과 지문 전개의 원칙(S) 등을 활용해 논리 독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V/A/N/S의 구체적인 핵심 비법은 책 속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정확한 진단과 영어 학습 전략이 담긴 책 저자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어 학습법의 전략을 짜는데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정확한 진단’이라고 말한다. 영어 공부에도 순서가 있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학습을 해야 제대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크게 하위권, 중위권, 상위권 별로 각각의 수준에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학습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 333 단어 암기법 및 문장 구조 익히기, 지문 전개 원칙 학습법, 고난도 유형 공략법, 논리적 판단 근거를 찾는 연습법, 수능 출제 원칙 확인.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길어지는 문장 해석의 원리 등 구체적인 실전 논리를 장별로 설명하며, 각 장의 본문 뒤에 ‘강훈련 연습’을 함께 실어 수험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해 연습해 보도록 구성하였다. 이 밖에도 공부 계획 세우는 법, 복습 제대로 하는 법, 오답노트는 꼭 작성해야 할까? 등 수험생들이 궁금해 하는 점수 상승을 위한 꿀팁도 참고할만하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가르쳐 온 선생님 중 한 명인 제가 약속합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냅니다. 전문대도 못 갈 8등급 성적의 학생이 연세대를 가고, 수능 17일 전 공부를 시작한 학생은 1등급으로 원하는 대학에 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꼴통이라 칭했던 전교 300등대의 학생이 의대에 진학했습니다. 저는 함께한 수많은 학생들을 통해 형언할 수없이 많은 기적을 경험했고, 그 기적을 함께 만들어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혹시 모의고사 국어영역의 점수가 높나요? 앞에서 얘기한 논리대로라면 한국어로 된 국어 영역은 당연히 100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어떻죠? 국어 영역에서 100점은 극소수에 불과해요.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아무리 언어 과목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읽는 능력'만으로는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다는 뜻이에요. 이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영어 역시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어요. 우리가 그동안 영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즉 영어는 문장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는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뜻이에요. 물론 문장 해석 능력은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읽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해요.” “2018학년도부터 수능 시험에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그 평가 방법이 변경되었어요. 이런 변화에 학생들은 대체로 묘한 안도감을 느꼈어요. 나만 열심히 한다면 누구나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됐으니까요. 많은 학생들이 절대평가에서는 왠지 영어는 열심히 하지 않아도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착각을 하게 되었어요. 분명 상대평가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것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이미 ‘절대평가’라는 단어가 가진 매력에 빠진 학생들의 학습 스케줄에서 영어 공부는 점점 뒤로 밀리게 되고, 영어 공부에 대한 절대적인 학습량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거죠. 다른 모든 과목과 마찬가지로 영어 역시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필수인, 절대적인 학습 시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절대평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들 이를 외면하고 있는 거예요.”
힐링 포인트 바이엘 과정에 맞춤 음악 놀자 1
일신미디어 /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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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미디어
청소년 인문,사회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바이엘 과정에 따른 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이다. '기본평가'와 '종합평가' 2편의 부록을 추가하여 배운 이론을 충분히 복습하도록 구성했다.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선 그리기 Ⅰ 위에서 아래로 선 그리기 Ⅱ 바둑판 그리기 Ⅲ 사선 그리기 Ⅳ 곡선 그리기 Ⅴ 꺾는 선 그리기 Ⅵ 같은 모양끼리 선으로 잇기 Ⅶ 음표 그리기 Ⅷ 선 그리기 4 동그라미 그리기 8 오선 10 줄과 칸 12 건반 14 계이름 16 도전! 실력 Up 18 흰 건반의 계이름 20 도 자리 22 레 자리 23 미 자리 24 도레미 자리 익히기 25 파 자리 26 솔 자리 27 도레미파솔 자리 익히기 28 라 자리 30 시 자리 31 파솔라시 자리 익히기 32 손가락 번호 34 높은음자리표 36 낮은음자리표 38 도전! 실력 Up 2 40 위의 도 42 위의 레 44 위의 미 46 위의 도레미 48 위의 파50 위의 솔 52 위의 도레미파솔 54 도전! 실력 Up 3 56 음표 각 부분의 이름 58 음표 그리는 순서 59 4분음표 60 2분음표 62 점2분음표 64 온음표 66 도전! 실력 Up 4 68 도전! 업그레이드 70 부록 - Ⅰ기본평가, Ⅱ 종합평가바이엘 과정에 맞춤 음악놀자 1 (힐링포인트 점프왕 음악이론) ● 바이엘 과정에 따른 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입니다. ● 2편의 부록을 추가하여 배운 이론을 충분히 복습합니다. 부록 1 기본평가 : 오선, 계이름, 손가락번호, 건반과 계이름(위의 도레미파솔), 음표 등 복습 부록 2 종합평가 : 배운 내용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문제로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개가 전해 준 쪽지
Ž / 게리 폴슨 지음, 정회성 옮김 /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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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문학
게리 폴슨 지음, 정회성 옮김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미국시카고공립도서관 우수도서 NAPPA 금상 수상도서 2012 청소년출판협의회 추천 우수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서울시 교육청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도서, 미국시카고공립도서관 우수도서, NAPPA 금상 수상작. 자기만의 세계에 스스로 갇혀 지내던 소년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 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소설로, 눈물과 웃음이 모두 담긴 가슴 따뜻한 한 편의 휴먼 드라마이다.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4권. 친구가 있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열네 살 소년, 핀. 이런 핀에게 친구다운 친구는 매슈와 비록 말은 못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개 딜런뿐이다. 핀의 이번 여름 방학 계획은 방학 내내 말을 섞는 사람의 수를 열 명 이하로 제안하는 것. 그러나 이 계획은 옆집으로 이사 온 대학원생 조해나를 알게 되면서 무너져 버린다. 조해나는 유방암 환자로 핀은 그녀의 부탁으로 자기 집 마당에 정원을 꾸미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날아든 보낸 사람을 알 수 없는 쪽지, 유방암 홍보를 위한 모금 활동, 매슈와 함께한 수목원에서의 하룻밤, 꿈만 같던 칼라와의 데이트, 조해나를 대신해 참여한 철인 삼종 경기 대회까지. 그야말로 실수 연발, 파란 만장한 일들의 연속인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되는데….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도서 미국시카고공립도서관 우수도서 NAPPA 금상 수상도서 인간의 따스한 본성과 인간애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작가 특유의 유머가 담긴 이 이야기는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찬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School Library Journal 전 세계 암 투병 환자와 그들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진심 어린 경의 -북리스트 Booklist 작가 특유의 유머가 담긴 가슴 찡한 휴먼 스토리 주로 이국적인 야생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소년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써 왔던 아동.청소년 문학계의 거장, 게리 폴슨이 색다른 이야기를 들고 한국의 독자를 찾아왔다. 도시를 배경으로 비교적 평범한 일상을 다룬 이 작품은 작가에게도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인데도 마치 십 대 소년들에게 빙의라도 된 듯 그들의 심리와 행동을 실감나게 그려 내는 작가의 재능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자칫 무겁고 식상할 수도 있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로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자기만의 세계에 스스로 갇혀 지내던 소년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 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눈물과 웃음이 모두 담긴 가슴 따뜻한 한 편의 휴먼 드라마이다. 세상과 소통을 거부한 고치 속 소년의 파란만장 성장기 친구가 있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열네 살 소년, 핀. 이런 핀에게 친구다운 친구는 매슈와 비록 말은 못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개 딜런뿐이다. 핀의 이번 여름 방학 계획은 방학 내내 말을 섞는 사람의 수를 열 명 이하로 제안하는 것. 그러나 이 계획은 옆집으로 이사 온 대학원생 조해나를 알게 되면서 무너져 버린다. 조해나는 유방암 환자로 핀은 그녀의 부탁으로 자기 집 마당에 정원을 꾸미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날아든 보낸 사람을 알 수 없는 쪽지, 유방암 홍보를 위한 모금 활동, 매슈와 함께한 수목원에서의 하룻밤, 꿈만 같던 칼라와의 데이트, 조해나를 대신해 참여한 철인 삼종 경기 대회까지. 그야말로 실수 연발, 파란 만장한 일들의 연속인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되는데…. 세상과 소통을 거부한 고치 속 소년은 과연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을까?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는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우리의 삶 현실의 사람들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책 속의 사람들이 더 좋은 핀은 세상과 가족, 친구와의 소통을 스스로 거부한 소년이다. 유방암 투병 중인 조해나는 병에 맞서 쿨하고 유쾌하게 생활하고는 있지만 투병은 올곧이 그녀의 몫이다. 그래서 어쩐지 외로운 싸움을 하는 둘의 모습은 닮아 있다. 핀의 외로움을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듯이, 조해나의 투병 역시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서로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던 것이 아니었을까. 밥 딜런과 그의 음악이 복선처럼 등장하는 이 작품에서 훗날 핀은 밥 딜런의 ‘조해나의 환상’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찾아본다. 핀에게 강한 인상을 준 부분은 ‘이제 남은 것은 조해나의 환상뿐…….’이란 마지막 구절이다. 핀은 밥 딜런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 남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사람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게 불편할 뿐이다. 남들과 함께 있을 때마다 낯선 별에 홀로 떨어진 외계인이 된 기분이 들곤 한다. 그리고 그런 때는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 할지 몰라 남들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그런데 그처럼 혼자 동떨어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혹시라도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기 일쑤다.내게 현실의 사람들은…… 어딘가 좀 불가사의해 보인다. 그래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반면에 책 속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맞아. 조해나 언니가 바로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사람의 내면이니까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된다고도 했어.”“혹시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는 건 시간 낭비라고 하지 않았어?”“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조해나 누나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시간 낭비거든.”칼라는 한참 동안 테이블을 내려다보다가 다시 말했다.“조해나 언니는 이 모든 걸 어떻게 알게 된 걸까?”“그야 나도 모르지. 난 그저 누나가 깨달은 사실을 내게 알려 주는 게 고마울 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언젠가는 항암 치료가 효과를 발휘해 조해나에게 가발이 필요 없게 되고, 몸에 살도 붙을 거라고 막연히 믿고 있었다. 이건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실제로 암을 이겨 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일은 결코 불가능한 게 아니었다. 더욱이 조해나가 내 정원이자 우리의 정원, 그녀의 정원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슈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난번에 접시를 떨어뜨린 것이었다. 내가 행운의 동전 앞에서 소원을 비는 조해나를 놀리려고 했을 때, 느닷없이 바인더로 내 명치를 때린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였다. 나는 뼛속까지 얼어붙어 온몸이 마비되는 기분이었다. 입에서는 쓴맛이 느껴졌다. 그것은 두려움의 맛이었다.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면서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따가웠다.
수능 국어의 정석
아우름(Aurum) / 강상희 지음 /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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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Aurum)
청소년 학습
강상희 지음
저자는 수능국어에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수능국어시험의 출제위원을 여덟 차례 지낸 경험과 수능의 높은 적중률로 그 타당성을 증명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의 ‘상상모의고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능국어시험을 준비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법을 알려준다. 이 공부법은 수능 출제위원의 출제의도를 꿰는 방법이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러 들어간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참조해 문제를 출제하고, 출제위원들이 EBS 교재와 어떻게 연계율을 70%로 맞추는지, 그리고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지 그 출제의 법칙을 이해하면 출제위원과의 동조화를 통해 수능국어시험을 위한 가장 최적의 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실제 수능국어시험의 출제경향과는 상관없이 내신 국어 공부하듯이 교재와 해설지를 달달 외우는 괜한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여러 번 출제를 했던 출제자의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의 공부법은 혼란스러운 수능국어 공부의 미로에서 올바른 길을 찾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더 나아가 수능국어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최고의 공부지침서가 될 것이다.들어가며_수능국어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만 알면 예측이 가능하다 1부 출제의 의도, 적중의 원리, 1. 출제위원의 책상에는 무엇이 놓여있을까 2. 출제위원은 어떤 방식으로 EBS 교재에서 70퍼센트의 연계 문제를 만들어낼까 3. 출제의 법칙 1_출제위원은 정답시비가 두렵다 4. 출제의 법칙 2_출제위원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한다 5. 출제의 법칙 3_출제위원은 참고서보다 학술논문을 선호한다 6. 출제의 법칙 4_문제의 유형은 반복된다 7. 출제의 법칙 5_선지는 반복된다 8. 출제의 법칙 6_논란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 9. 출제의 법칙 7_형평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10. 출제의 법칙 8_맑은 물에서는 고기가 놀지 않는다 11. 출제의 법칙 9_문학 영역 문제도 독서 영역 문제처럼 만든다 12. 출제의 법칙 10_출제위원은 문제를 소리내어 읽어본다 13. 적중의 원리 1_문법 영역 14. 적중의 원리 2_화법과 작문 영역 15. 적중의 원리 3_문학 영역 16. 적중의 원리 4_독서 영역 2부 수능국어, 이렇게 공부하라 1. 시험의 ‘목적’을 분명히 아는 것이 공부의 첫걸음이다 수능은 컵에 담긴 내용물의 양보다 컵의 크기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 수능은 정보의 암기가 아니라 독해력이 중요한 시험이다 2. 시간과 정확성의 반비례 문제 3. 2018학년도 수능국어 경향 예측 4. 제대로 된 EBS 교재 활용공부법 5. 기출 문제 공부법 6. 선지 집중공부법_기출 문제의 선지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개념을 익혀라! 선지 빈출 개념 공부법 7. 학생의 문제유형들과 대처방안 폭주기관차 유형 | “여기 있잖아요!” 유형 | “왜 이게 오답이에요?” 유형 | 자기 나름의 법칙을 만드는 유형 | 터무니없는 감정이입 유형 | 특정 선지에 막연하게 정 주는 유형 | 확인사살 형_완벽주의 유형 | 셜록 홈스 유형 | 서당개 유형 | 세월아 네월아 유형 8. 독해력이 핵심이다 9. 시기별 / 영역별 공부법 독서 영역 공부법 | 문학 영역 공부법 | 문법 영역 공부법 | 화법과 작문 영역 공부법 나오며_수능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 아이를 통해 확인하다 부록 읽기만 해도, 점수가 10점 이상 오르는 수능국어 최적의 공부법! “지금까지 나온 수능국어 공부법에 관한 책들은 피상적이거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등지게 만들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수능국어 공부는 ‘하면 손해’라는 생각마저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출제자의 관점으로 쓰인 이 책의 공부법은 혼란에 빠진 학생들에게 분명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같은 이유로 교사와 강사 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_박광일(대성마이맥 국어과 강사) “이 책은 출제된 문제의 유형을 설명하는 기존 학습서와는 달리, 출제되는 과정과 원리를 소개하여 기출 문제를 대하는 ‘눈’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이 수능국어 공부를 할 때 보이는 전형적인 약점들을 유형화하고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수험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_권종덕(강남종로학원 국어과 강사) “수능국어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평가원의 출제의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작년에 수능시험을 준비하면서 본 사설 모의고사 중에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의 모의고사가 이 평가원의 출제의도가 가장 잘 반영되었고, 수능시험의 난이도와 비슷하게 출제되어 실전 연습을 하기에 최고였다. 수능국어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평가원의 출제의도를 꿰는 가장 적절한 공부법을 알려줄 것이다.” _이정복(2016학년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출제의도를 알면 수능국어에 자신감이 생긴다! 해마다 수십만 명의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일을 D-Day로 잡고 일 년 동안 ‘대학입학’이라는 사활을 건 자신만의 전투를 치른다. 이 전투가 치러지는 학교나 학원에서, 수험생들은 온갖 이야기와 학습법 들을 접하게 된다. 다 믿을 수도 없고 다 따라할 수도 없다. 혼란을 느끼며 중도에 몇 과목은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늘상 있기 마련이지만, 만약 그러한 혼란의 소지가 없는 그 영역에 맞는 가장 적절한 공부법을 안다면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로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얼마나 제대로 이수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 말은 수능시험 문제가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자연히 따라가게 되어있다는 의미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위원들이 수능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기본 원칙은 바로 이것이다. 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것을 영역별로 여러 평가요소로 나누어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다. 또한 수능시험은 예전의 학력고사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었던 데 반해, “대학에서 원만한 학습이 가능한 능력을 테스트”하는, 즉 컵에 담긴 내용물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컵의 크기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그렇기에 수능시험은 정보의 암기가 아니라 독해력이 중요한 시험이다. 이런 수능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영역이 국어 영역이다. 사실 다른 과목들은 수능시험과 학력고사의 차이가 그렇게 확연하게 나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1994학년도의 수능수학시험의 모든 과목은 수능의 ‘본질’에 거의 가까웠다. 연산능력이나 공식적용능력이 아니라 ‘사고력’을 묻는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수학 과목에서는 미국 SAT의 수학 문제들을 대거 들여왔다. 마치 IQ테스트 같은 문제들이 출제됐었다. 그런데 그 본질이 바뀐 것은 교육과정 때문이었다. 수능수학시험이 사고력을 묻다보니 교육과정과 따로 논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궤도가 바뀌어서 지금은 학력고사 시절의 수학 문제와 상당히 유사해져버렸다. 하지만 국어는 문법 영역이 시험으로 들어온 것을 빼고는 수능의 본질을 가장 원형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시험이다. 어쩌면 수능국어시험이야말로 교육과정과는 별개로 돌아간다 싶을 정도로 독해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시험이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들이 이런 기본적인 차이, 그리고 수능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최소한의 방향성도 갖지 않고 수능대비에 들어간다. 사실 대단한 학생들 중에도 그런 아이들이 많다. 수학성적은 거의 만점이고 영어 역시도 듣기, 말하기까지 잘 갖춰진 영재들이다. 완벽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오는 이런 학생들은 과학탐구 영역도 이미 ‘대학물리’까지 다 떼고 올 정도다. 단 한 과목 국어만 빼면 모든 과목이 1등급인 학생들이 국어는 3등급이다.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 미친 듯이 국어 공부를 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이런 학생들은 그 공부법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십중팔구 학력고사나 내신 국어를 위한 방식으로 모든 지식을 외우려 들거나 시중에 나온 모든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거나,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달달 외우는 식으로 수능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수능국어시험이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은 경우다. 또한 학력고사 세대인 학부모들의 잘못된 지도 역시도 이러한 혼란에 일조한다. “우리 아이는 내신 국어 점수는 잘 나오는데 수능국어 점수는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걸까요?”라고 선생님께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되는 이유 역시도 수능국어시험이 어떤 능력을 묻는 시험인지를 알지 못해서인 것이다. 수능국어시험은 명확하게 문제를 푸는 ‘속도’보다는 문제를 푸는 ‘역량’에 더 주안점을 두고 설계된 시험이고, 주어진 시험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안배되어있는 시험이다. 만약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가 3월 모의고사를 봤는데, 국어 영역에서 두 지문 정도를 풀지 못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 대개의 학생과 학부모 들은 ‘책을 많이 안 읽어서 그래. 글 읽는 속도가 느려서 그런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서 좀 이상한 해결책을 찾는다. 가령, 속독을 배운다든가 책을 빨리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학원에 등록하는 것이다. 눈동자 운동을 가르치는 학원에 등록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이 모든 혼란에 마침표를 찍고 수능국어에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수능국어시험의 출제위원을 여덟 차례 지낸 경험과 수능의 높은 적중률로 그 타당성을 증명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의 ‘상상모의고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능국어시험을 준비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법을 알려준다. 이 공부법은 수능 출제위원의 출제의도를 꿰는 방법이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러 들어간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참조해 문제를 출제하고, 출제위원들이 EBS 교재와 어떻게 연계율을 70%로 맞추는지, 그리고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지 그 출제의 법칙을 이해하면 출제위원과의 동조화를 통해 수능국어시험을 위한 가장 최적의 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실제 수능국어시험의 출제경향과는 상관없이 내신 국어 공부하듯이 교재와 해설지를 달달 외우는 괜한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여러 번 출제를 했던 출제자의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의 공부법은 혼란스러운 수능국어 공부의 미로에서 올바른 길을 찾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더 나아가 수능국어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최고의 공부지침서가 될 것이다. “상상국어평가연구소는 수능 출제위원들의 수능국어시험 출제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모의고사를 출제한다. 우리는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의 높은 적중률로 이 방식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와 상상국어평가연구소는 이 책에서 바로 그 수능국어 출제방식을 공개하려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수능국어 영역을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공부법을 소개하려 한다. 수험생들은 이 책을 통해 비효율적인 공부 대신 수능국어시험이 묻고 확인하고자 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공부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고득점의 비결이다. 나는 출제의도만 제대로 파악해도 국어 영역에서 1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8~9쪽) 2018학년도 수능국어 경향에 맞춘 최적의 공부법 제시! 2017학년도 수능은 그동안 A형과 B형으로 나뉜 수준별 평가에서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 첫 번째 시험이다. 또한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한 교과과정의 융합, 복합이 제대로 적용되어 구체화된 첫 번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물수능, 불수능이 반복되며 혼란스러웠던 난이도는 이제 적정선을 찾았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더불어 그동안 수분별 평가가 가졌던 난맥상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평가한다. 결국 이번 2017학년도 수능국어시험을 통해 국어능력 평가가 제 궤도에 올랐고, 이후 지속될 경향성을 대표하는 하나의 전형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즉 이후 시험의 출제 경향을 선명히 보여준 시험이 2017학년도 수능국어시험이었다는 말이다. 이후 유지될 새로운 출제 경향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자. 첫째 문학의 독서적 요소가 더욱 강화되었다. 이전까지도 그랬지만 더욱 명백해졌다는 의미이다. 둘째 장르간의 구분은 많이 희석됐다. 예전 같으면 볼 수 없었던 현대시와 희곡이 결합된 지문이 지난 수능에 출제된 것이다. 결국 앞으로의 시험에서는 수많은 조합이 가능하게 되었다. 셋째 독서 지문이 상당히 길어진 점이다.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올라갔겠지만 독해력을 변별하기에는 아주 좋은 지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긴 지문, 복합지문, 융합지문 등으로 상상가능한 모든 지문이 출제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전 시험에 비해 그림과 표, 그래프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줄곧 그림, 표, 그래프의 숫자가 줄어들어왔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 시각자료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이 거의 정립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2018학년도 수능국어시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저자는 수능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다. 진정 독해력이 성패를 가를 것이다.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읽으며 독해훈련을 충실하게 한 뒤에 질 좋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적응력을 키우는 것, 이것이 앞으로의 수능국어시험을 대비하는 ‘왕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출제위원의 책상에는 노트북과 EBS 교재, 기출 문제, 논문 및 참고자료 이렇게 네 가지가 올려져 있다. 이렇게 보면 수능국어를 대비할 때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공부 대상이 곧바로 나온다. EBS 교재와 기출 문제다. 출제위원의 책상 위에 늘 올라와 있다는 얘기는, 그들이 이 두 가지를 가장 많이 참조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따라서 이 점을 제대로 공략하면 수능국어시험을 매우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EBS 교재와 기출 문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다른 참고서나 문제집 들을 뒤적거리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공부방법인 것이다.”_출제위원의 책상에는 무엇이 놓여 있을까 “출제위원들은 기본적으로 EBS 교재 지문으로 실린 작가의 다른 작품을 지문으로 활용해서 연계율을 높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니 수험생들도 EBS 교재에 실린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전부 읽으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 (중략) 그렇다면 출제위원들은 어떤 방식으로 EBS 교재와 수능시험을 연계할까. 가장 쉬운 방식은 지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중략) 출제위원들이 수능시험 문제와 EBS 교재를 연계시키는 또 한 가지 방식은 문제의 유형을 차용하는 것이다. (중략) 간혹 출제되는 신유형 문제 한두 개를 제외하고 수능국어시험 문제 유형은 거의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 한다.”_출제위원은 어떤 방식으로 EBS 교재에서 70퍼센트의 연계 문제를 만들어낼까 “출제위원들은 정답시비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매우 신경쓴다. 논란이 될 법한 부분은 아예 처음부터 배제하려 한다. (중략) 아주 독특한 발상이 필요한 문제나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문제가 수능국어시험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점을 잘 이해하면 시험을 보는 도중에 너무 과도한 발상을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꼬아서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_출제의 법칙 1_출제의원은 정답시비가 두렵다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시간여행 / 최성민 지음 / 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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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청소년 철학,종교
최성민 지음
한 고등학생이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이 담긴 명저들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며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할 법한 질문과 대답을 소크라테스의 삶과 생각으로부터 읽어낸다. 소크라테스가 수많은 시민 재판관들 앞에서 남긴 마지막 변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어처구니없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하게 된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살기 위해 탈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톤」, 진정한 철학자의 마지막을 그린 「파이돈」, ‘올바름’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긴 여정을 담은 「국가」까지. 각각의 책 속에서 우리는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실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야 하는가”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답도 중요하지만, 더 눈여겨볼 것은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나의 질문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다른 질문을 만들어가며 끈질기게 진실을 추적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여는글 | 내게 찾아온 소크라테스 추천사 | 생각하는 힘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1장.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진리의 탄생 1. 소크라테스, 사형을 선고받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1 - 정운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2. 소크라테스, 탈옥을 거부하다: 《크리톤》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2 -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3. 진정한 철학자의 모습으로 죽다: 《파이돈》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3 - 송유레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 *내가 만난 사람들 4 -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장. 소크라테스와 정의로운 세상 1. 논쟁의 시작, 정의란 무엇인가: 《국가》 읽기 上 - 적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정의로운가 아닌가? - 정의는 지배자의 이익에 따르는 것인가? - 정의가 이득인가, 불의가 이득인가? 2. '국가' 속에서 정의를 찾아 나서다: 《국가》 읽기 中 - 이상의 국가에서 정의의 참모습을 찾다 - 철인에게서 정의로운 사람의 참모습을 찾다 - 네 가지 정치 체제에서 정의 없는 세상의 문제점을 찾다 3. 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가: 《국가》 읽기 下 - 정의롭지 못한 이가 불행한 이유 -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 *내가 만난 사람들 5 - 이상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내가 만난 사람들 6 - 김무성 前 새누리당 대표 3장.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1.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2. 소크라테스로 세상을 만나다 - 철학과 교수님께 편지를 쓰다 - 사람과 만나서만 배울 수 있는 것 - 내 꿈으로 가는 길 *내가 만난 사람들 7 -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마무리글 | 담쟁이 참고문헌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소크라테스 이야기 가끔 우리에겐 이유를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나 가끔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막막하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고, 애를 쓰다가 문득 지치고 허무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더 나은 삶이란 게 대체 뭐지? 난 뭘 위해 살아가는 거지? 성공을 위해 노력하라지만 성공에 무슨 의미가 있지? 답이 없는 허무한 질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질문들은 우리의 삶에 무척 중요하다. 이때 무엇을 질문하고 어떻게 답하느냐가 바로 우리의 삶의 태도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살면서 벽을 만났을 때 스스로 의문을 던지는 법, 고민과 방황을 추슬러 계속 답을 찾아가는 법, 자신이 찾은 답에 믿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은 우리가 살면서 꼭 알아야 하는 일들이다.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십대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의 저자에게는 그런 질문들을 함께 고민할 최고의 스승 겸 친구가 있다. 바로 2,400년 전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삶이 힘들고 막막할 때, 앞날에 대한 자신이 없어질 때,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의문이 생길 때 저자에게 답을 준 것은 소크라테스의 말과 생각이 담긴 책들이었다.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는 한 고등학생이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이 담긴 명저들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며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국가》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소크라테스 이야기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할 법한 질문과 대답을 소크라테스의 삶과 생각으로부터 읽어낸다. 소크라테스가 수많은 시민 재판관들 앞에서 남긴 마지막 변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어처구니없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하게 된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살기 위해 탈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톤》, 진정한 철학자의 마지막을 그린 《파이돈》, ‘올바름’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긴 여정을 담은 《국가》. 각각의 책 속에서 우리는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실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야 하는가”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답도 중요하지만, 더 눈여겨볼 것은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나의 질문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다른 질문을 만들어가며 끈질기게 진실을 추적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국가》에서 다루는 논의는 생생하고도 흥미롭다. 교과서에서나 교양상식으로는 플라톤의 대표적인 이론 ‘철인정치’와 ‘이데아론’이 실려 있다는 정도로만 두루뭉술하게 알고 넘어가는 책이지만, 사실 철인정치와 이데아론은 이 책 안의 큰 그림 속 한두 조각에 불과하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축제 날 케팔로스라는 부호의 집에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올바르게 사는 것에는 어떤 이익이 있는가”란 논쟁을 하게 된다. 좀처럼 토론의 결론이 나지 않자 소크라테스는 ‘가장 많은 사람이 행복한 이상적인 나라’가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제안한다. 그 나라는 올바르게 다스려지는 곳일 것이고, 그 나라가 어떻게 다스려지는지 살펴본다면 올바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주제를 놓고 보면 고대 그리스 판 《정의란 무엇인가》가 되겠다. 답을 찾아 치열한 논의를 거듭하는 소크라테스를 따라가면서 저자와 독자는 자연스럽게 질문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넓어진 세계는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소크라테스로부터 배운 큰 교훈 중 하나는 “우리는 모두 무지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라.”라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다소 숫기 없는 성격의 저자였지만, 소크라테스를 생각하면서 용기를 냈다. 소크라테스 공부를 하다가 의문이 생기면 철학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 질문을 했다. 학교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의 지원을 받아 전 국무총리 정운찬,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 백낙청, 강연으로 친숙한 철학자 최진석, 국회의원 이상민 등과 인터뷰도 했다. 그렇게 쌓은 경험은 더 큰 자신감을 만들었고, 꿈을 향한 더 단단한 발걸음으로 이어진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철학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이제 올바른 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법철학으로 진로를 잡고 있다. 답하기 전에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는 내 마음의 멘토를 만나라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소크라테스 소개서이자, 삶의 질문들에 진지하게 대면한 한 청소년의 성장의 기록이다. 비슷한 고민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살면서 질문을 만난다.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인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닌지…. 좋은 질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좋은 멘토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더 큰 행운이다. 함께 고민할 친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나의 멘토 소크라테스》는 고민하는 과정마저 배움으로 만들어주는 멋진 친구이자 멘토와의 만남이다.
수의사라서 행복한 수의사
토크쇼 / 김희진 (지은이)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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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김희진 (지은이)
동물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어릴 때부터 꿈꿔온 수의사가 된 김희진 선생님. 수의대 입학 후 지금까지도 열심히 공부하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주고 계신 김희진 수의사 선생님과 수의사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 나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한 자질부터 수의사가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 그리고 수많은 동물 수 만큼 수의사의 다양한 역할과 일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수의사의 세계에 대해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정보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동물과 지구를 사랑하는 저자와의 따뜻한 대화를 통해 미래의 ‘행복한 수의사’를 경험 해보자.수의사 김희진의 프로포즈 첫인사 수의사에 대한 모든 것 수의사, 우리 삶 곳곳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수의사는 모든 동물을 다 진료할 수 있나요 동물에 따라 전공이 나뉘나요 수의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언제 처음 수의사라는 직업이 생겼는지 궁금해요 외국의 수의사도 우리나라와 비슷한가요 우리나라에서 수의사에 대한 수요는 많은가요 미래에도 필요한 직업인가요 수의학에도 로봇 수술 시스템이 도입되나요 수의사 김희진이 되기 전 강아지 방울이 덕분에 세상 가장 행복했던 아이 어린 시절 꿈이 궁금해요 첫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펫로스에 대해 조언해 주세요 어린 시절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뭐예요 수의사가 되는 방법 공감 능력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죠 수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창 시절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특별히 잘해야 하는 과목이 있나요 수의사가 되기 위해 유학이 필요한가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요 인생에 도움을 준 멘토가 있으신가요 감명 깊었던 영화나 책이 있나요 수의사의 세계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도 동물을 사랑한다면 현재 근무하는 병원에 오기까지 어떤 이직 과정이 있으셨어요 수의사가 되면 어디에서 일을 하나요 수의사의 직급 체계도 궁금해요 수의사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병원에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임상수의사를 포기할 뻔한 적도 있었나요 수의사의 복지에 대해 궁금해요 수의사도 정년퇴직이 있나요 수의사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수의사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혼자만의 힘으로 어려울 땐 어떻게 하세요 수의사여도 동물이 무서울 때 있으시죠 일하다가 다친 적도 있으신가요 수의사로서 제일 힘든 점이 뭐예요 제일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예요 보호자들에게 화가 날 때도 있나요 특별히 관심 있게 공부하고 있는 분야가 있으세요 수의학과에서 동물의 언어나 행동학도 배우나요 언어가 다른 동물들을 잘 다루는 노하우가 있나요 진료 외에 또 어떤 일을 하세요 수의사를 꿈꿨을 때와 지금, 크게 달라진 점이 있나요 수의대 졸업 후 적성에 안 맞아서 포기하는 사람도 있나요 수의사가 인기 직업인 이유가 뭘까요 수의사 김희진이 되고 난 후 생명의 무게, 그게 늘 저를 어렵게 만들어요 처음 진료 본 동물 기억나세요 처음 수의사가 됐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게 뭐였어요 수의사가 된 걸 후회한 적 있으세요 수의사가 되고 생긴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내과의사와 외과의사는 어떻게 다르죠 자녀가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권하고 싶으세요 수의사가 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가장 존경하는 수의사가 있나요 수의사가 안됐다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요 동물들에게 배우는 사랑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일 어떤 마음의 자세로 일하세요 우리동물병원생명 사회적협동조합 동물을 향한, 우리를 위한 움직임 우리동생 동물병원은 어떤 곳이에요 왜 협동조합으로 병원이 세워진 거예요 우리동물병원생명 사회적협동조합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길에서 사는 친구들도 도와주고 있나요 지구에 함께 사는 동물들에 대한 우리의 자세 유기되는 동물이 줄어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앞으로의 수의사 김희진 저의 이름 앞엔 항상 ‘따뜻한 수의사’라는 수식어가 따라오길 바라요 일 외에 관심 있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꿈 요즘 행복하세요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를 갖고 싶으세요 동물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수의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부록 여러분, 수의사가 아픈 동물만 치료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아픈 동물을 주로 치료하지만 세상엔 수의사가 필요한 곳이 정말 많아요. 우유 회사에도, 제약 회사에도, 국가공직에도 동물원에도 우리 삶 속 곳곳에서 필요한 일을 담당하는 수의사의 세계를 보여드립니다. 저는 오늘도 병원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쉬고 있어요. 태어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귀여운 생명체에게 주사를 놓고 마음껏 예뻐해 줬고, 열세 살 할머니 강아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보호자에게 알려줬어요. 동물병원은 정말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장소예요. 수의사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직업이에요. 동물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많고 수의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게 많아요.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에게서 최대한 힌트를 얻어내 질병을 진단해야 해요. 탐정이 된 것처럼 어렵기도 하지만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해서 건강해진 동물을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의사를 꿈꿨던 사람이라 지금 수의사로 살아가는 게 꿈만 같고 행복해요.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들어 볼래요? - 김희진의 프러포즈 中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의사는 동물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하지만 그건 수의사를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는 것이에요. 동물과 관련되어 있다면 어느 곳이든 수의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이 되죠. 수의사는 반려동물 외에도 소, 돼지, 닭 등 산업 동물을 치료하기도 해요. 또 우리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용 고기나 우유와 관련된 일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우유 회사에는 수의사들이 꼭 고용되어 있고요. 그리고 동물 실험이 행해지는 화장품 및 다양한 회사에 소속되어 일할 수도 있고, 동물들이 먹는 사료 회사와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에서도 수의사를 필요로 하죠 우리나라에서 수의사 직업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물론 수의사가 된다면 일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수입도 어느 정도는 보장이 돼요. 지금은 수의사가 돼서 할 수 있는 일이 워낙 다양하니까 꼭 동물병원만 생각하지 않고 직접 사업을 하는 수의사도 많고요. 요즘 트랜드가 ‘수의사가 만드는 사료’, ‘수의사가 고른 약’도 인기가 많잖아요. 자격증을 따고 사업을 구상하는 일도 많아요. 또 ‘수의사가 돌봅니다’라고 하면서 캣시터로 집에 가서 고양이를 돌봐주는 시스템이나 학생들이 집에 찾아가서 과외공부를 하는 것처럼 전문적으로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주는 일도 있어요. 앞으로는 반려동물 시장이 더 전문화되고 고급화가 되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전망이 좋다고 생각해요 수의대에 가려면 수학과 과학은 기본적으로 잘해야 하나요? 수학이나 과학은 1등급을 받는 과목이에요. 그리고 수의대에 와서 많이 힘들어하고 공부하기 너무 벅차다고 얘기하는 게 언어예요. 해부 구조에 따라서 하나하나 다 영어로 명칭을 외우는데 너무 낯설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수능 영어에서 배우는 영어의 수준이 아니고 학문 명이라서 난생처음 보는 단어라서 제일 힘들었어요. 그게 본과 1~2학년 때 배우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언어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 갖고 알고 있으면 수의학과에서 공부하기 훨씬 좋아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잘 맞고 좋을까요? 보통 제일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건 말을 잘 못 하는 분들이에요. 병원에서 사람을 뽑을 때 면접을 보는데 눈을 못 마주치는 거예요.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상대방을 보지 못하죠. 그러면 진료를 보기가 아주 곤란해요. 사람들이랑 계속 대화를 해야 하고 특히나 보호자의 얘기를 듣는 게 너무 중요한 직업이에요. 동물들은 말을 못 하므로 보호자와 의사소통이 자유로워야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어요. 진료를 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수의학과 다닐 때도 그런 친구들을 제법 보기는 했어요. 그런 친구들은 연구 쪽은 잘 맞을 수도 있으니까 수의사가 필요한 국가기관에 공무원으로 가기도 하고 기관이나 기업에 연구직으로 가기도 해요 - 『수의사라서 행복한 수의사』 본문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지노 / 김경윤, 노대원, 박병기, 박상익, 안광복, 양해림, 유강하, 편상범, 홍세화 (지은이)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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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청소년 인문,사회
김경윤, 노대원, 박병기, 박상익, 안광복, 양해림, 유강하, 편상범, 홍세화 (지은이)
우리 일상 속 무수한 두 글자 가운데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선별해 그 하나하나의 주제를 오롯이 풀어낸 책이다.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가? ‘철학’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공부’를 할까? ‘독서’는 어째서 중요한가? ‘역사’란 무엇인가? ‘인권’은 왜 필요할까? 우리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통’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이고 그 조건은 무엇일까? 등등 진중하고도 흥미로운 물음들이 가득하다. 저자들은 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에 이르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문정신의 바탕 위에서 자기 생각을 바로잡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다시 써갈 수 있는 지적(知的) 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답을 찾으며, 또 새로운 물음을 더해 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오롯이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서문.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를 시작하며 제1장. 생각 :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음식과 생각의 정갈함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생각’과 ‘생각하다’의 차이 몸과 생각의 차이 글쓰기와 토론의 중요성 생각하는 주체가 되자 제2장. 질문 : 창의성을 틔우는 질문의 기술 문제가 문제다 좋은 것을 많이 보라 ‘진실의 순간’이 많아져야 한다 구체적이고 본질적으로 물어라 큰 물음들에 접속하라 에포케, 모호함을 견디는 힘 기르기 질문도 연습해야 는다 제3장. 철학 : 지금, 이곳에서 철학하기 우리들의 하루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삶에서 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루의 어느 굽이에선가 잠시 멈추기 제4장. 공부 : 즐거운 공부, 공자의 공부법 놀이와 노동 공부=시험=공포? 공부는 어떤 것일까? 공부의 전환 즐거운 공부 친구와 함께 성숙한 인간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자 즐기는 공부 제5장. 독서 : 가장 먼 곳으로의 여행, 책으로 떠나기 열다섯의 선택 책과 만나기 책으로 여행하는 여러 가지 방법 책,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여행지로 떠나는 티켓 제6장. 역사 :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왜 배우는가? 역사란 말의 뜻 역사는 귀족, 지배자의 학문인가? 역사는 모든 학문 영역을 포괄한다 역사학적 사고방식 당대의 평가와 후대의 평가 변화를 읽지 못하면 제7장. 사람 : 인권은 왜 필요한가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일까? 인권이란 개념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인권은 왜 필요할까? 인권교육은 왜 필요할까? 인권 의식은 어떻게 출발했을까? 인권은 어떻게 분류할까? 자유권, 사회권 그리고 연대권 제8장. 고통 : 아프다, 괴롭다, 살아 있다 고통의 의미를 알 수 없을 때의 고통 몸의 아픔: 위대한 건강과 문화 의사 마음의 괴로움: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 제9장. 행복 :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 무엇인지 말해봐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이지 내가 원하는 게 이루어져야 행복이지 내가 행복하다면 행복한 것인가 행복은 사랑을 닮았어 행복하게 살려면 인간은 사랑하는 자(lover)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은 아니야 돈과 행복 인간은 행위하는 자(doer) 풍요로운 소비생활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 나-너-우리의 삶을 톺아보는, 두 글자로 시작하는 인문학 여행!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은 우리 일상 속 무수한 두 글자 가운데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선별해 그 하나하나의 주제를 오롯이 풀어낸 책이다.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가? ‘철학’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공부’를 할까? ‘독서’는 어째서 중요한가? ‘역사’란 무엇인가? ‘인권’은 왜 필요할까? 우리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통’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이고 그 조건은 무엇일까? 등등 진중하고도 흥미로운 물음들이 가득하다. 책의 집필은 장발장은행장, ‘소박한 자유인’ 대표 홍세화 저자를 비롯하여 서울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 안광복,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박병기, 인문학 작가이자 인문학놀이터 ‘참새방앗간’ 대표 김경윤, 강원대학교 인문치료학과 교수 유강하,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서양사) 명예교수 박상익,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 양해림,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 노대원, 강원대/고려대/성신여대에서 철학 강의를 하고 있는 편상범 저자가 맡았다. 저자들은 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에 이르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문정신의 바탕 위에서 자기 생각을 바로잡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다시 써갈 수 있는 지적(知的) 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은 지노에서 첫선을 보이는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책으로 기획되었다.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을 꾸는 것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그것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앎이 단순한 지적 유희나 뽐내기 위한 교양 쌓기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만일 누군가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앎을 도구나 수단으로만 소비하고 어느새 잊어버리는 부박한 공부와는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는 이 시리즈에 참여한 저자들이 한결같이 ‘하기(Doing)’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답을 찾으며, 또 새로운 물음을 더해 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오롯이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 길이 있다. 당장 성적을 올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길은 아니다. 먼저 의심하는 길이다. 누구나 다 옳다고 여기는 것에 과연 그런지 질문하고 토론하자고 나서는 길이다. 다음은 비판의 길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그 어떤 이야기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얼마든지 틈이 있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때 비로소 새로운 사유가 비롯된다고 이끄는 길이다.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은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새로운 가치를 일러주며 따라오라 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다른 길을 열어보라 부추긴다. 인문학의 정신은 마땅히 그러하다며 말이다. 그러니, 이제 나서자. 길이 열렸으니 말이다.” _이권우, 도서평론가“‘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 실제로 생각해본 사람은 압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의문이 끝없이 샘솟는다는 것을요. 또 하나의 주제에 대해 어제와 오늘 달리 생각하는 경험을 갖기도 합니다.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어도 내일바뀔 수 있다는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또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내 짝꿍은 ‘저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경험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객관적 사실을 숙지하는 공부를 주로 하고 있을 뿐 생각하는 시간을 거의 갖지 않습니다. 어제 생각한 것과 오늘 생각한 것이 서로 다른 경험을 갖지 못하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내 짝꿍은 ‘저렇게’ 생각하는 경험도 갖지 못합니다. 이런 경험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게 어떤 결과를 빚었을까요?” “인간의 오랜 역사는 인권과 법의 역사인 동시에 분배의 역사입니다. 인간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생산이 필요해지면서 각자의 소질에 맡는 분업이 발전하였고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생산물의 분배가 한층 어렵게 되면서 계층, 계급 간에 갈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생산과 분배가 경제 외적인 정치권력에 의해 행해지던 봉건제 말기(절대왕정)에 생산과 분배를 둘러싼 갈등이 시민혁명의 형태로 거세게 분출되었습니다. 우리가 먹기 위한 생산의 수단과 생산물에 대한 소유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시민혁명입니다. 이러한 소유권을 법적으로 인정받으려 한 것이 인권의 기원이며 인권과 법이 상호 관계를 맺게 된 계기입니다.” “이런 지루한 하루는 특히 현대사회에 들어와 대부분의 사람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학교에 가게 된 것은 대체로 19세기 이후의 일입니다. 그전에는 공부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고, 훨씬 더 많은 사람은 학교에 갈 자격을 얻지 못한 채 일터로 보내졌습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는 20세기 이후에야 모든 시민이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민사회가 등장했고, 21세기가 된 지금은 그 의무교육의 범위가 고등학교를 넘어서서 거의 대학으로까지 확장된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의무교육의 확대는 한편으로 모든 사람이 교육받을 기회를 갖게된 것을 의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고 싶지 않아도 오랜 시간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너답게 살아라
돌베개 / 리타 윌리엄스-가르시아 지음, 곽명단 옮김 /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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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리타 윌리엄스-가르시아 지음, 곽명단 옮김
‘변혁의 열망’이 거세게 일었던 1968년, ‘흑표범당’의 본거지 오클랜드에서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흑인 세 자매의 성장기를 그린 <어느 뜨거웠던 날들>의 후속편이다. 가족을 버린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엄마 ‘시실’과의 만남을 통해 흑인 여성으로서의 주체적인 삶에 어렴풋이 눈뜨고, 흑표범당 ‘여름 캠프’에서 자유며 정의 같은 진보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배웠던 세 자매가, 이번에는 뉴욕 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로 돌아와, 1960년대 말 흑인 소녀들의 삶이 생생히 투영된 감동적인 성장기를 펼쳐 나간다. 이번 편 <너답게 살아라>는 오클랜드 공항에서 세 자매와 시실이 작별을 아쉬워하던 <어느 뜨거웠던 날들>의 마지막 장면, 바로 그다음 순간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세 자매가 여름방학을 추억하며 정신없이 수다를 떠는 사이, 비행기는 폭풍우를 만나 덜컹거리며 지상으로 내려앉는다. 이제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흑인이자 여성이자 어린아이라서 견뎌내야 하는 강퍅하고 불친절한 세상, 떠나기 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현실이다. 이처럼 이 이야기는 전편에서 세 자매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성취한 결실을 무위로 돌리려고 하는 현실에서부터 출발한다. 전편과 정확히 대비되는 이야기의 동선은 이런 면에서 퍽 의미심장하다. <어느 뜨거웠던 날들>이 비행기를 타고 현실에서 날아올라 다른 세상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이야기라면, <너답게 살아라>는 꿈만 같았던 다른 세상을 떠나 인종 차별과 여성 차별이 판치는 현실로 돌아와, 힘없는 흑인 소녀로서 삶과 부대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1. 참 대단한 구경거리 9 / 2. 억압 19 / 3. 내 여자 25 / 4. 우리 동네 허키머 거리 32 / 5. 헤클과 제클 37 / 6. 사랑하는 내 딸들아 43 / 7. 열한 살답게 살아 49 / 8. 아빠의 여자 친구 57 / 9. 시실과 주고받은 편지 65 / 10. 새 학년맞이 쇼핑 71 / 11. 내게 돌아와 줘 77 / 12.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광고 84 / 13. 비둘기파 94 / 14. 미라 같은 저금통 99 / 15. 6학년 104 / 16. 글쓰기 주제는 잠비아 110 / 17. 너희 어머니, 은질라는 120 / 18. 다넬 삼촌의 전역식 122 / 19. 삼촌의 군용 가방 129 / 20. 글쓰기와 교정 작업 134 / 21. 브루클린의 전설 142 / 22. 코주부 소니 보노 148 / 23. 치누아 아체베 154 / 24. 병문안 160 / 25. 바람결에 들은 165 / 26. 괴물 거인 168 / 27. 열두 살 173 / 28. 모둠 토론 183 / 29. 여성 대통령? 190 / 30. 남자 일, 여자 일 197 / 31. 변함없이 한결같은 205 / 32. 계절의 변화보다 뚜렷한 209 / 33. 자축 행사 215 / 34. 맛보기 권력 222 / 35. 주일에 어떻게! 227 / 36. 내 딸들이야 234 / 37. 아무리 무함마드일지라도 238 / 38. 할매에게 요리란 242 / 39. 작별 인사를 할지라도 248 / 40. 크리스마스처럼 즐겁게 254 / 41. 진짜 261 / 42. 도로 위에서 267 / 43. 다 함께 춤을 274 / 44. 너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굴까 288 작가의 말 296 / 감사의 말 298 / 옮긴이의 말 300“서두르지 마, 너는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 키도 마음도 훌쩍 자란 델핀과 두 동생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성장기 『너답게 살아라』는 ‘변혁의 열망’이 거세게 일었던 1968년, ‘흑표범당’의 본거지 오클랜드에서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흑인 세 자매의 성장기를 그린 『어느 뜨거웠던 날들』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오래전에 집을 나간 엄마를 만나기 위해 뉴욕에서 오클랜드까지 날아갔던 ‘델핀’과 ‘보네타’와 ‘펀’. 가족을 버린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엄마 ‘시실’과의 만남을 통해 흑인 여성으로서의 주체적인 삶에 어렴풋이 눈뜨고, 흑표범당 ‘여름 캠프’에서 자유며 정의 같은 진보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배웠던 세 자매가, 이번에는 뉴욕 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로 돌아와, 1960년대 말 흑인 소녀들의 삶이 생생히 투영된 감동적인 성장기를 펼쳐 나간다. 이번 편 『너답게 살아라』는 오클랜드 공항에서 세 자매와 시실이 작별을 아쉬워하던 『어느 뜨거웠던 날들』의 마지막 장면, 바로 그다음 순간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세 자매가 여름방학을 추억하며 정신없이 수다를 떠는 사이, 비행기는 폭풍우를 만나 덜컹거리며 지상으로 내려앉는다. 이제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흑인이자 여성이자 어린아이라서 견뎌내야 하는 강퍅하고 불친절한 세상, 떠나기 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현실이다. 비행기가 오클랜드에서 이륙하자마자 세 자매는 “저 검둥이 여자애들” 운운하며 삿대질하는 백인 스튜어디스며, 인종차별적인 힐난을 퍼붓는 얼치기 평화주의자 등과 맞닥뜨리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흑표범당 캠프에서 배운 바를 당당하게 실천한다. “이 용변 칸은 민중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옳소!”(본문 13쪽) 이처럼 진일보한 변화를 이룬 델핀 자매에게 뉴욕의 가족들은 칭찬 대신 꾸중을 퍼붓는다. 특히 백인들이 가득한 곳에서 ‘대단한 구경거리’를 만들어서 나무에 목이 매달리는 비극을 맞을까 봐 겁내는 ‘할매’는 델핀이 실수로 백인 남자의 신문을 건드리는 장면을 목격하고서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끝내는 따귀를 올려붙인다. “델핀, 너 알기나 하니? 공항에서 뛰어다니다가 백인 남자를 쓰러뜨리고, 세상 사람이 다 보는 데서 검둥이가 참 대단한 구경거리를 일으키는 게 무슨 뜻인지?” 할매가 꾸중을 하면 할수록, 할매가 그 무엇보다 싫어하는 바로 그 구경거리가 점점 대단해졌다. 단 한 사람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_본문 18쪽 이처럼 이 이야기는 전편에서 세 자매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성취한 결실을 무위로 돌리려고 하는 현실에서부터 출발한다. 전편과 정확히 대비되는 이야기의 동선은 이런 면에서 퍽 의미심장하다. 『어느 뜨거웠던 날들』이 비행기를 타고 현실에서 날아올라 다른 세상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이야기라면, 『너답게 살아라』는 꿈만 같았던 다른 세상을 떠나 인종 차별과 여성 차별이 판치는 현실로 돌아와, 힘없는 흑인 소녀로서 삶과 부대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이 용감하고 생기발랄하며 한편으로는 안쓰럽기 짝이 없는 세 자매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고난 속에서 스스로 부딪치며 질문하고 깨달으며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전편에서 엄마 시실과 흑표범당 당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러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세 자매의 성장에 힘을 보탠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아빠를 사로잡고 세 자매를 바짝 긴장시키는 당차고 세련된 여성 ‘마바 헨드릭스’, 집안의 맏이이자 큰언니 노릇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심초사하는 델핀에게 매번 “추신, 열한 살답게 살아.”라고 충고하는 친엄마 시실(의 편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교환 근무를 하러 와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도록 교육하는 ‘음윌라 선생님’,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었다가 마침내 돌아온 세 자매의 친구이자 영웅 ‘다넬 삼촌’, 티격태격하다가도 곧잘 화해하는 ‘루시 롤리’와 ‘프리다 뱅크스’를 비롯한 학교 친구들…… 등, 여러 인물과 교감하면서, 세 자매는 어린아이에서 소녀로 성장한다. 책의 특징 ■ 여성 대통령을 상상하는 페미니즘 소설 『너답게 살아라』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전편보다 더욱 짙어진 여성주의 색채다. 전편의 ‘시실’이 흑표범당 당원이자 시인 ‘은질라’로 거듭난 격정적이고 전투적인 여성인 데 반해, ‘마바 헨드릭스’는 현실에 단단히 발붙인 채 일상의 정치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현명하면서도 열정적인 여성이다. 마바 헨드릭스의 활약상 중에는 미국 의회 최초의 흑인 여성 의원이자 흑인 최초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던 ‘셜리 치좀’(1924~2005) 선거 운동도 있다. 최근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저 엄혹했던 시대에 정치계의 유리 천장을 깨뜨린 선구자로 또다시 조명받았고, “그들이 테이블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 접이 의자를 가져가라.”는 말로 회자되곤 하는 바로 그 인물을 놓고, 신세대를 대표하는 마바 헨드릭스와 구세대를 대표하는 할매를 중심으로 온 가족이 설왕설래 밥상머리 대화를 나눈다. 미스 헨드릭스가 말했다. “꿋꿋이 밀고 나가, 델핀. 여성들도 정치계에 몸담아야지. 남성들과 똑같이 말이야.” “여자들이 몸담을 데는 집이다. 가족을 돌보고, 학교에서 자식들에게 엉뚱한 걸 가르치지 못하게 하려면. 젊은 여자들이 알량한 말단 자리 하나 차지하겠다고, 시의원이 되겠다고 설치고 다니면, 살림은 누가 하고 자식 교육은 누가 시키겠니?” “할매!” 펀이었다.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다넬 삼촌은 배시시 웃었다. 그런데 미스 헨드릭스는 토론 중이라고 여기는 것 같았다. “가족을 돌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요. 아이들, 여성들, 가난한 사람들의 요구가 뭔지 정부가 명심하도록 알려 주는 거예요. 여성보다 아이들을 잘 대변할 사람이 또 있겠어요?” _본문 201~202쪽 그 동안 두 동생을 보살피고 집안일까지 도맡는 등 가부장제가 요구하는 역할을 해내기에 급급했던 델핀은 마바 헨드릭스와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남성들처럼 제 목소리로 시끄럽게 떠들고 주장할 줄 아는 여성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며, 여성 정치인을, 나아가 여성 대통령을 상상하는 것이 결코 허황되거나 쓸데없는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엄마 시실처럼 현실에서 과감히 이탈하지 않으면서도, 흑인 여성으로서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타고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 “추신, 열한 살답게 살아.” 이 책의 원제는 친엄마 시실이 델핀에게 보내는 편지마다 덧붙이는 추신 “P.S. Be Eleven”이다. 델핀이 열두 살이 된 다음에도 ‘열한 살답게 살라’고 신신당부하는 시실의 충고에는 너무 일찍 애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던 딸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무턱대고 따르려 들지 말고,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예컨대 음윌라 선생이 읽고 있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치누아 아체베 지음)를 읽고 싶어 하는 델핀에게 시실은 이런 편지를 보낸다. “더 자란 다음에 치누아 아체베에 관해 알아보기 바란다. 그때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를 읽는 것이 좋겠다. 다짜고짜 이 책을 지금 읽으려고 하지 마. 무모하게 덤비지 마라. 델핀, 넌 똑똑한 아이야. 하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됐어. 낱말이야 다 읽을 수 있겠지. 아프리카 글자까지도. 그러나 아체베가 말하는 내용은 모를 거야. 무른 이로 단단한 과일을 깨무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문제는 자기 이한테 있는데 과일만 탓하게 될 테니까.”_본문 158쪽 ■ 본디 타고난 자기를 찾아서 『너답게 살아라』는 『어느 뜨거웠던 날들』의 속편이자 그 자체로 독립적인 이야기이다. 전편에서 다른 삶의 가능성을 맛보고 돌아온 델핀이 잃어버렸던 ‘본디 타고난 자기’를 찾기까지의 좌충우돌 수난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과 지리멸렬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것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만큼 차이가 크다. 델핀은 앞으로 발붙이고 살아가야 하는 현실 세계로 돌아온 뒤, 자신이 기성세대가 요구하는 삶의 방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왔음을 깨닫는다. 본디 타고난 자기를 찾기 위해 진통의 시간을 지나는 델핀의 곁에서 많은 이들이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친엄마 시실, 아빠의 여자 친구 마바 헨드릭스, 잠비아에서 온 음윌라 선생님 등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델핀의 아집과 독선을 일깨우고, 철부지인 줄로만 알았던 보네타와 펀은 독재자처럼 구는 언니의 간섭에 저항함으로써 델핀의 변화를 재촉한다. 한편 델핀은 남자아이들과 비교해도 너무 큰 키가 늘 콤플렉스다. 델핀이 잭슨 파이브의 장남 재키를 흠모하는 이유도 큰 키와 듬직한 분위기 때문이다. 그런 델핀이 틈만 나면 짓궂은 장난을 걸어서 눈엣가시였던 키다리 소년 엘리스 카터와 댄스파티 파트너가 되는 과정은 재미와 웃음을 안겨 준다. ■ 잭슨 파이브를 만나기 위해 『너답게 살아라』에는 세 자매에게 주변 인물 못지않을 만큼 큰 위안을 주는 ‘먼먼 곳의 친구’가 더 등장한다. 꼬마 마이클 잭슨과 형제들이 결성했던 당대의 아이돌 ‘잭슨 파이브’가 바로 그들이다. 큰 키가 콤플렉스였던 델핀은 잭슨 파이브의 듬직한 장남 ‘재키’와 언제 봐도 강인해 보이는 셋째 ‘티토’에게 반한다. 자신들만큼이나 어린 마이클 잭슨과 형제들이 선보이는 춤과 노래는 어린 나이에 엄마와 이별한 뒤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가는 세 자매에게 큰 위안을 준다. 노래를 부르면서 나는 생각했다. 고작 열한 살밖에 안 된 마이클 잭슨이 사랑과 외로움을 알까? 자기가 사랑한 사람을 하나씩 하나씩 모두 잃어버리는 게 어떤 것인지 알까? 형들이 모두 화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감싸 주는데? 우리는 마이클 잭슨을 따라 목청을 뽑고 나직이 노래했다. _본문 294~295쪽 세 자매가 잭슨 파이브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에 가기 위해 함께 돈을 모으고, 늘 덜렁대던 보네타가 총무 역할을 꼼꼼히 해내는 에피소드는 전체 이야기에서 중요한 한 축을 충실히 맡는다. 그리고 목표액에 도달할 무렵 벌어지는 깜짝 놀랄 사건은 소설 전체의 하이라이트로 탄식을 자아내게 만드는 한편, 베트남 전쟁이 보통 사람의 삶에 남긴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다.“그건 틀린 거야, 펀.”펀이 작은 거북 같은 머리를 깐닥거리며 톡 쏘아붙였다. “맞으니까 건드리지 마.” (……)“이래라저래라 시키지 마. 우리는 쓰고 싶은 대로 쓸 자유가 있어.”“마침표를 넣고 싶은 데 넣을 자유도 있고.”“미스 헨드릭스가 예쁘다고 말할 자유도 있고.”“민중에게 권력을.”“옳소, 민중에게 권력을.” “지금이 대체 몇 시냐?” 할매가 두리번거리며 시계를 찾았다. “밤중이다. 이 시간에 아이들이 볼 프로는 없어.”“쟤들도 아이들이에요. 우리 또래라고요.” 내가 이렇게 말했지만, 맏이는 11학년생이나 12학년생일 게 분명했다. 눈썹이 짙은 기타 연주자도, 또 다른 기타 연주자도 역시 고등학생일 터였다. (……)“여태껏 봤으니 됐다. 저 남자애들한테 부모가 있다면, 이제 무대에서 끌어 내려서 집에 데려가 재울 거야. 너희도 이제 그만 가서 자. 이러고 있는 꼴을 아빠한테 들키기 전에. 곧 아빠가 올 테니.”“하지만 아직 안 끝났잖아요.” 보네타가 울부짖었다.“우린 마이클을 보고 싶단 말예요.” 펀이 말했다. 아줌마는 셜리 치좀의 당선 축하연을 여는 선거 운동 본부에 갔다. 할매는 뉴욕 사람들이 셜리 치좀을 의원으로 뽑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네 아내는 어디 있느냐, 아들? 정치 운동 한답시고 나돌면서 제 남편은 나 몰라라 하다니. 저 셜리 치좀이 벌써 가정을 파탄 내고 있구나.”아빠는 할매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 아빠와 나는 지역 방송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승리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선거 운동 본부에서 아줌마를 발견하고 싶었다.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내 생각에는 얼마 안 될 줄 알았는데, 우리 지역에서 새로 당선된 의원을 응원하는 사람이 수백 명이나 되었다. (……)좋은 일이라는 것은 나도 알았다. 믿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일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런데 셜리 치좀의 승리가 작은 징검돌 하나라도 놓게 될까? 이건 확신이 없었다. 권력다운 권력을 누릴까? 흑표범당이 말하는 그 권력처럼? 아니면 그저 시험대에 오른 권력일 뿐일까?
우주의 미아
별숲 / 지슬영 (지은이)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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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청소년 문학
지슬영 (지은이)
아름다운 청소년 29권. 지슬영 작가의 청소년 SF <우주의 미아>는 화성을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지는 작품으로, 우주 문화 콘텐츠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단비 같은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보호복을 입고 지구에서 보물을 찾고 있던 하늬는 바닷속에 잠긴 도시에서 매우 진귀한 보물로 보이는 ‘빛나는 거울’을 발견한다. 하지만 또 다른 보물 사냥꾼이자 경쟁자인 진에 맞서 보물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다. 하늬가 가까스로 보물을 손에 쥐려던 순간, 난데없이 한 아이가 빠른 속도로 하늬에게 달려들어 충돌한다. 아이의 이름은 미아.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지구 바닷속에서 난민 옷차림의 소녀 미아가 발견된 것이다. 보호복 없이는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그곳에서 미아는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 생명과 같았던 할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인공 심장을 더 좋은 것으로 바꾸기 위해 애쓰는 하늬, 오래전 사라진 엄마 때문에 외로움과 함께 살아야 했던 진. 보호받지 못한 채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두 청소년 앞에 더 어리고 연약한 존재 미아가 나타난 것이다. 지구 생명체를 화성 안으로 들이는 것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지구의 바다에 미아를 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하늬와 진은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한다. 그리고 지구의 질병을 화성인에게 옮긴다며 미아를 죽이려는 화성 연합 정부에 맞서 싸운다. 평온하던 하늬와 진의 일상은 미아를 만나게 된 뒤로 거대한 해일에 휩쓸린 것처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대체 소녀 미아는 어디에서 온 누구이며, 마법 같은 시간 여행을 가능케 하는 ‘빛나는 거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문을 해결하려는 보물 사냥꾼 하늬와 진의 노력이 거대한 모래바람 부는 화성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1부 보물 사냥꾼 ...... 9 2부 인간 사냥 ...... 87 3부 우주의 미아 ...... 153우주의 미아가 된 인류는 지구로의 귀환이 가능할까? 최근 우주에 대한 인류의 관심이 매우 높다. 허블 망원경에 이어 2021년에 제임스 웹 망원경을 우주에 띄워 우주 곳곳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큐리오시티, 스피릿, 오퍼튜니티, 퍼서비어런스 등 로버들이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달 탐사도 다시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달 탐사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처럼 지구 밖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주를 다룬 문화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별숲에서 출간하는 지슬영 작가의 청소년 SF 《우주의 미아》는 화성을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지는 작품으로, 우주 문화 콘텐츠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단비 같은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우주의 미아》 배경이 되는 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400여 년 전, 환태평양화산대와 대서양중앙해령화산대가 연이어 폭발하고 거대 지진이 오면서 대륙은 지각 변동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 재난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세계 각국의 원전이 폭발하여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에 이르렀다. 방사능의 피해는 지구 전역으로 퍼졌고, 특히 바다 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 그런 탓에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으며, 그나마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도 드물었다. 지구 대재앙 이전부터 화성으로 이주해 살아가던 이주민들은 지구가 멸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새로운 연합 정부를 구성한다. 《우주의 미아》 이야기의 시작은 화성 연합 정부에 ‘지구 탐사원’으로 등록된 보물 사냥꾼 하늬와 진의 지구 탐사 장면부터다. 그들은 지구의 환경 변화를 관찰, 조사하며 지구의 유물을 가져오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스스로를 ‘보물 사냥꾼’이라고 부르며 권력자들과 결탁해 지구 유물을 공공연하게 뒷거래하며 살아간다. 지구의 삶과 화성의 삶은 전혀 다르지만, 화성 연합 정부라는 조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사회의 모습은 21세기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생활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보호복을 입고 지구에서 보물을 찾고 있던 하늬는 바닷속에 잠긴 도시에서 매우 진귀한 보물로 보이는 ‘빛나는 거울’을 발견한다. 하지만 또 다른 보물 사냥꾼이자 경쟁자인 진에 맞서 보물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다. 하늬가 가까스로 보물을 손에 쥐려던 순간, 난데없이 한 아이가 빠른 속도로 하늬에게 달려들어 충돌한다. 아이의 이름은 미아.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지구 바닷속에서 난민 옷차림의 소녀 미아가 발견된 것이다. 보호복 없이는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그곳에서 미아는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 생명과 같았던 할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인공 심장을 더 좋은 것으로 바꾸기 위해 애쓰는 하늬, 오래전 사라진 엄마 때문에 외로움과 함께 살아야 했던 진. 보호받지 못한 채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두 청소년 앞에 더 어리고 연약한 존재 미아가 나타난 것이다. 지구 생명체를 화성 안으로 들이는 것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지구의 바다에 미아를 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하늬와 진은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한다. 그리고 지구의 질병을 화성인에게 옮긴다며 미아를 죽이려는 화성 연합 정부에 맞서 싸운다. 평온하던 하늬와 진의 일상은 미아를 만나게 된 뒤로 거대한 해일에 휩쓸린 것처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대체 소녀 미아는 어디에서 온 누구이며, 마법 같은 시간 여행을 가능케 하는 ‘빛나는 거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문을 해결하려는 보물 사냥꾼 하늬와 진의 노력이 거대한 모래바람 부는 화성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우주의 미아》를 읽으면 지루할 틈이 없다. 보물 사냥꾼들의 보물찾기 경쟁, 지구에 닥친 재난 묘사, 지구의 바다에서 나타난 미스터리한 아이의 정체, 적인지 동지인지 알아차리기 힘든 사건의 연속, 눈앞에 보이듯 생생한 화성의 풍경 묘사는 서둘러 다음 장을 읽고 싶게 한다. 거기에 주인공 하늬와 진 사이의 묘한 설렘과 몽글거리는 관계 변화는 책을 읽는 동안 가졌던 긴장감을 은근히 풀어주며 미소 짓게 만든다. 《우주의 미아》는 독자에게 묻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은가. 보물 사냥꾼 하늬, 진과 함께 지구와 화성을 오가며 생각해 보자. 기댈 곳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하늬와 진은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정의감을 잃지 않으니!
검사관
혜원출판사 / 니꼴라이 고골 지음, 이영미 옮김 / 20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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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출판사
청소년 문학
니꼴라이 고골 지음, 이영미 옮김
등장인물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고골리의 생애와 작품세계 고골리연보
승무원, 눈부신 비행
크루 / 우은빈 (지은이)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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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청소년 자기관리
우은빈 (지은이)
광활한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에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예비 승무원들을 위해 쓰였다. 승무원이 되는 방법부터 말할 수 없는 고충과 객실 뒤에서만 볼 수 있는 승무원들의 크고 작은 경험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부시게 빛나는 승무원의 삶의 모습을 모두 담았다. 이를 통해 직업 세계의 큰 틀을 이해하고 비행기와 공항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엿볼 수 있다.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있거나 비행기를 이용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Part 1. 하늘 위의 승무원 승무원의 세게 Q&A 승무원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기내에서 승무원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기내직, 지상직, 대기 근무는 어떻게 다른가요? 승무원으로서 비행이 아닌 다른 업무도 볼 수 있나요? 2. 승무원의 일상 Q&A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평균적인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승무원의 복지 중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화려한 직업 이면의 모습은 어떤가요? 특히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3. 승무원의 자격 Q&A 승무원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 있을까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학위나 자격증이 있을까요? 승무원이 되려면 제2외국어 구사 능력은 필수인가요? 실제 비행 시 영어 등 외국어를 자주 사용하나요?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Tip. 승무원과 밀접한 직업들 Part 2. 승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들 승무원의 길 Q&A 승무원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년 정도인가요? 승무원 채용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취업을 준비할 때 항공사 선택은 어떻게 하나요? 면접 시 도움이 되는 강점과 장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약점이나 단점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2. 승무원의 조건 Q&A 승무원에 지원하는 데 나이 제한이 있나요? 출신 학교나 성적도 많이 보나요?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게 좋은가요? 취업 학원이나 과외 수강이 꼭 필요할까요? 경험이 많은 지원자와 스펙이 좋은 지원자 중 누가 더 유리한가요? 3. 승무원의 준비 Q&A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은 뭐가 있나요? 평소에 할 수 있는 면접 준비 방법도 있을까요? 면접 때 복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석에서 말하는 게 어려우면 어떻게 하나요? 1분 자기소개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마지막 할 말’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Tip. 말하기 훈련 Part 3. 승무원의 현실 승무원의 일 Q&A 한 달 평균 몇 시간의 비행을 하나요? 비행 중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다면? 항공 테러 대비를 위해 승무원들은 무엇을 하나요? 취객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이 있나요? 2. 승무원의 관리 Q&A 승무원은 외모 관리가 필수인가요? 외모에 관련된 규정이 정해져 있나요? 승무원이 되려면 성형을 꼭 해야 하나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후배들에게 조언하자면? 취업 준비할 때 자존감을 지키는 요령이 있을까요? 3. 승무원의 생활 Q&A 항공사는 보수적이라는 말이 사실인가요? 출퇴근할 때 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기 비행이나 해외 체류 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정말 경조사에 참여하기 힘든가요?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Tip. 왓츠인 마이백 Part 4. 승무원으로 산다는 것 승무원과 사람 Q&A 아픈 승객이 나타났을 땐 어떻게 하나요? 유·소아나 노약자는 어떻게 에스코트 하나요? 장애인 승객은 어떻게 에스코트 하나요? 대응하기 어려운 유형의 고객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동료 승무원이 있나요? 2. 승무원의 온·오프 Q&A 비행기 안에서 얻게 된 교훈이 있나요? 신입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 승무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비행은 무엇인가요? 승무원들이 겪는 직업병이 있을까요? 직업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승무원은 쉬는 날을 어떻게 보내나요? 3. 승무원의 전말 Q&A 코로나 이후 망한 항공사가 많다는 게 사실인가요? 4차 산업혁명이 비행에 미친 영향도 있을까요? 출산 후에도 다시 비행할 수 있을까요? 보통 언제 은퇴하고, 이후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승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하자면? Tip. 승무원이 사용하는 비행 언어 에필로그〈비기너 시리즈〉 그 열한 번째 이야기, 승무원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과 일하는 사람에 대하여 〈비기너 시리즈〉는 꿈꾸는 이들을 위해 그 분야의 선배이자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여러 질문에 답변하며 직업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것이다. 시리즈 열한 번째 편으로 ‘승무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승무원, 눈부신 비행』을 통해 평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기 어려웠던 직업을 더욱 자세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기내직, 지상직, 대기근무는 어떻게 다른가요? 화려한 직업 이면의 모습은 어떤가요? 실제 비행 시 영어 등 외국어를 자주 사용하나요? 즉석에서 말하는 게 어려우면 어떻게 하나요? 취업 준비할 때 자존감을 지키는 요령이 있을까요? 정말 경조사에 참여하기 힘든가요? 코로나 이후 망한 항공사가 많다는 게 사실인가요? 승무원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밖에도 궁금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 아직 고민 해결이 되지 않았거나 승무원으로 살아온 선배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제 막 승무원을 꿈꾸기 시작한 이들과 상담사로서 첫발을 디딘 모든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항공안전법 제2조 17항에서는 객실승무원을 “항공기에 탑승하여 비상시 승객을 탈출시키는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된 때가 언제인지 생각하면 세월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 사람이 자유롭게 공항을 찾고 자신이 원하는 나라에 원하는 비행기를 골라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그 놀라운 발전을 따라 함께 진화해왔다. 객실 안의 무수한 필요를 채우고 하늘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하는 모습은 과연 비장하다. 엄격하고 든든한 기준을 지키면서도, 승객들이 안심하고 비행을 누릴 수 있도록 친절한 미소까지 갖춘 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승무원이 되고 싶은 비기너들을 위해 언제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더 친절한 태도를 갖추려고 노력해왔던 이 책의 저자 역시 처음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접했을 때는 자신과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승무원 상’이라는 단어가 스스로와 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과 승무원의 직무를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사랑하게 되었다. 여러 번 면접에서 떨어지고, 장거리 비행에 지치고, 낯선 문화와 사람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0여 년간 승무원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이 일의 매력에 깊이 빠졌기 때문이다. 그 모든 이야기를 예비 승무원들에게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목차는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에서는 승무원의 일상과 전체적인 업무를 소개한다. 승무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 일을 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격과 일상에 대해 흥미롭게 다뤘다. 파트2에서는 본격적으로 승무원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수록했다. 구체적인 채용 과정이나 기한이 어떠한지, 나이나 학력에 제한이 있는지,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파트3에서는 그렇게 얻게 된 승무원의 자리에서 어떤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지 상세히 다뤘다. 간절하게 원했던 꿈을 이룬 뒤에도 일상은 반복되는데, 그 안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건강하게 발전해갈 수 있는 비결을 가득 담았다. 특히 외모나 생활에 관련한 여러 가지 규정이나 제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파트4에서는 승무원이 주로 만나는 사람들과 일하지 않는 시간 동안의 풍경, 미래에 승무원의 위치가 어떻게 될지를 말하고 있다. 보다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짜 승무원이 되면 어떨까? 책의 각 파트가 마무리될 때마다 tip이 제공된다. 승무원과 밀접하게 일하는 직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승무원으로서 필요한 말하기 훈련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승무원이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전문 비행 용어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따라붙는 이미지에 대해 고민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감명을 남길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궁금한 질문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쏙쏙 찾아 읽어도 좋다. 어떤 페이지를 읽더라도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할 것이다. 현직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과 알찬 정보가 가득 담긴 『승무원, 눈부신 비행』을 통해, 비기너들이 가슴 설레는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 직장인이 회사로 출근하듯 승무원도 비행 스케줄에 따라 출근을 한다. 다만, 승무원의 출근 시간은 비행 출발시간에 따라 달라지기에 회사원처럼 일정하지 않다. 이른 새벽 4시부터 집을 나서거나, 남들이 자려고 침대에 누울 무렵 짐을 챙겨 밤 9시에 공항으로 향하기도 한다. 항공사에서는 승무원의 출근을 쇼업Show-up이라는 용어로 일컫는다. 쇼업 시간, 즉 출근하는 시간은 비행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2~3시간 전으로 설정되는데, 국내선과 국제선에 따 라 다르고 항공사와 공항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진다. 직장인 친구들과 만나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다 헤어질 때쯤이 되면 누구 한 명은 꼭 이렇게 물었다.“내일은 비행 어디로 가?”“뉴욕.”그런 뒤에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가 이 직업을 가졌음에 감사해야 할 부분들을 마구 읊어주었다.“야, 진짜 좋겠다. 나는 언제 뉴욕 한번 가보냐.”“뉴욕 길거리에서 감자튀김만 먹어도 행복할 것 같아.”
파워 DJ 브뤼노의 클래식 블로그
살림Friends / 브뤼노 코스트말 지음, 공나리 옮김, 공누이 감수 / 2009.08.25
9,800
살림Friends
청소년 문학
브뤼노 코스트말 지음, 공나리 옮김, 공누이 감수
프랑스의 유명한 대중음악평론가인 지은이가 클래식 음악을 대중음악처럼 듣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익숙한 클래식 음악까지도 신선한 기분으로 듣게 하는 탁월한 클래식 음악 안내서이다. 위대한 클래식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그 속에 감추어진 놀라운 사건들, 천재 음악가의 삶에 얽힌 미스터리하고 비범한 이야기들, 음악 속 로맨스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등이 솔깃하게 다가오면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클래식이 고리타분한 음악이라고 생각해 온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긴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 클래식 음악들이 한편으로는 얼마나 짜릿한 음악인지를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다. 클래식 음악은 졸립고,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데에는 클래식 음악을 진지하고 엄숙하게만 듣는 ‘나쁜 버릇’ 탓이 크다. 짜릿하고 신나는 클래식을 엄숙하게 듣고 있는 잘못을 그만할 때가 되었다. 제1장 음악가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01 제임스 본드보다 더 치밀한 스파이가 있다? 02 슈만이 피아니스트가 되지 못한 이유 03 베르나르 피보와 셀린 디온의 공통점 04 우울증 치료사였던 파리넬리 05 내기를 좋아한 쇼스타코비치 06 내가 바로 음악계 첫 번째 흑인 스타야 07 신기록의 달인, 파바로티 08 원조 록 스타는 누구? 09 바람둥이 작곡가의 최후 10 히틀러를 화나게 한 카라얀 11 바흐의 숨겨진 아들? 12 가발만 남겨진 하이든의 묘 13 아이 러브 아메리카! 14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을 있게 한 사랑스러운 메세나 판 슈비텐 15 세기의 철학자 니체의 작곡을 멈추게 한 사람 16 수탉들의 싸움 17 미국 피아노의 지존심, 고트샬크 18 불운의 여신을 달고 다니는 지휘자 19 혹시 당신은 문예 혐오가 크로슈 씨? 제2장 명곡 탄생의 놀라운 비밀 20 제발 집에 좀 보내 주시오! 21 UEFA 챔피언스 리그 주제곡 22 이 모티프를 840회 반복 연주하시오 23 죽은 이를 위한 작곡 24 50마리 코끼리를 위한 발레 25 만약 비발디가 '사계'의 작곡가가 아니라면? 26 멈출 수 없었던 변주곡 작곡 27 저주받은 아홉 번째 교향곡 28 오스트리아의 비공식적인 국가 29 신이여! 작곡가를 알려 주소서 30 알파노가 완성한 '투란도트' 31 작곡도 다시 쓰기가 되나요? 32 늑대를 위한 해피엔딩 33 사랑은 작곡가의 뇌를 춤추게 한다 34 전 세계에서 15분 간격으로 연주되는 곡은? 35 마약이 만들어 낸 환상 36 베토벤의 열 번째 교향곡? 37 침대 앞에서 펼쳐진 오케스트라 제3장 알고 들으면 더 유익한 클래식 음악 상식 38 파리의 3가지 스캔들 39 누가 클래식 공연장에 비틀즈를 서게 했는가 40 예루살렘의 바그너식 쿠데타 41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공연 42 쉿! 지금 연주하고 있잖소 43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고전음악은? 44 왜 시디(CD)의 재생 시간은 75분일까 45 고전음악이 돋보인 영화 베스트 15 46 최초의 영화 사운드트랙은 무엇일까 47 나는 그리그를 예찬했을 뿐! 48 우주인에게 권하는 클래식 앨범 49 색소폰, 클래식의 후예 50 카스타피오레는 실존 인물이다! 51 루소의 음악계약론 52 세계 최악의 오케스트라 53 가상현실 속 라이브 콘서트 54 침묵으로 연주하는 4분 33초 55 최초의 교향곡풍 재즈곡은? 56 기쁨의 노래인가, 자유의 노래인가 57 소음도 음악이 될 수 있다네 제4장 음악 감상이 새로워지는 비하인드 스토리 58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 작곡가들 59 모차르트의 두개골은 어디로 갔을까 60 음악가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명대사는? 61 특이한 제목들의 향연 62 천사 같은 목소리의 비밀 63 배고픈 음악가의 삶 64 브루크너의 6,000명의 팬들 65 금연 칸타타? 66 쇼팽 소행성이 있다? 67 음계들의 이름은 누가 만들었을까 68 히틀러는 몰래 열등분자들의 음악을 즐겼다? 69 늙은 작곡가와 젊은 여배우 70 최초로 음반으로 만들어진 클래식곡은? 71 세상에서 가장 웅장한 바로크음악 축제 72 마지막 행운의 콘서트 73 바흐를 죽이고 헨델을 눈멀게 한 자 74 흥분한 청소년에게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권하라 75 SM 음악의 왕자 76 바흐와 베토벤을 유명하게 만든 사람 77 음악이 왕의 힘을 만날 때“클래식 음악, 신나게 듣고 있습니까?” 클래식 음악을 100배 즐기는 유쾌한 길잡이! 라이브 콘서트보다 신나고 록 페스티벌보다 뜨겁다! 클래식 음악이 졸립고,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 “이번 주 최고 인기 스타 1위를 발표하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 이번 주에는 지난주 1위였던 프란츠 리스트 씨를 제치고 니콜로 파가니니 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는 공중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 스타들 대신 클래식 음악가들이 출연한다면 어떨까? 여기서 잠깐,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흔한 오해가 있다. 클래식 음악은 고상하며, 뭔가 잔뜩 공부해야만 알아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실 클래식 음악은 오늘날의 대중음악과 마찬가지로 수백 년 전 사람들이 즐기던 음악이었다. TV도 오디오도 mp3도 없던 시절에 클래식은 열광과 환희의 대상이 되어 준 예술이자 오락이었다. 그러니 그것을 듣기 위해 음악사를 공부하거나 음악가의 작곡 기법을 연구할 필요는 당연히 없었다. 당대의 인기 만점 클래식 음악가들은 오늘날의 예능 스타라고 할 수 있었다. 즉, 과거의 음악계에서는 위와 같은 멘트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파워 DJ 브뤼노의 클래식 블로그』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음악처럼 듣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클래식 음악은 졸립고,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데에는 클래식 음악을 진지하고 엄숙하게만 듣는 ‘나쁜 버릇’ 탓이 크다. 이제 짜릿하고 신나는 클래식을 엄숙하게 듣고 있는 잘못을 그만할 때가 되었다. 탁월한 클래식 DJ 브뤼노가 이 책을 통해 그 길을 안내한다. 클래식 음악가들을 현대의 스타들처럼 실시간으로 가깝게 느껴보자! 공연장에서 앞자리 좌석을 차지하려는 팬들로 매표소 앞이 마비되고, 팬클럽 회원들이 성의를 모아 스타를 뒷바라지하고, 열성적이고 부유한 팬은 스타의 해외 공연까지 따라가고, 조금이라도 권력이 있는 사람은 스타와 한번 저녁식사라도 같이하려고 애를 쓴다. 할리우드나 브로드웨이 혹은 우리나라에서 방송국이 많은 여의도 쪽의 얘기인가? 아니다. 모차르트, 베토벤 등이 활약하던 시절, 클래식이 연주되던 극장가의 풍경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예전에 클래식을 즐기던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대중음악을 즐기는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음악을 오늘날 우리는 왜 그토록 어렵게 즐기는 것일까?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을 바꿀 것을 권한다. 저자인 브뤼노 코스트말은 두꺼운 음악 이론서에 나오는 얘기는 집어치우고 좀 더 생생하고 진솔한 일화를 통해 클래식에 관심을 갖도록 이끈다. 한 예를 들면, 라벨의 '볼레로'를 들을 때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를 떠올려 보라고 권한다. '볼레로'의 초연 당시 꽉 찬 관객석에서 한 부인이 일어나 소리쳤다. “미쳤어!” 이에 대해 라벨은 이렇게 대답했다. “바로 그겁니다. 아주 잘 이해하셨어요!” 긴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 가슴에 와 닿는 클래식 명곡을 새롭게 음미하는 기회 『파워 DJ 브뤼노의 클래식 블로그』의 저자 브뤼노 코스트말은 프랑스의 유명한 대중음악평론가이다. 그는 이 책을 음악 입문서나 음악사 책처럼 쓰지 않았다. 그가 풀어놓는 클래식 곡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TV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자주 듣는 인기 가요에 대한 이야기처럼 솔깃하고 발랄하다. 덕분에 위대한 클래식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그 속에 감추어진 놀라운 사건들, 천재 음악가의 삶에 얽힌 미스터리하고 비범한 이야기들, 음악 속 로맨스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등이 솔깃하게 다가오면서 결국에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클래식이 고리타분한 음악이라고 생각해 온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긴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 클래식 음악들이 한편으로는 얼마나 짜릿한 음악인지를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익숙한 클래식 음악까지도 신선한 기분으로 듣게 하는 탁월한 클래식 음악 안내서이다.비틀즈의 광팬이라고? 비틀즈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비틀즈 팬 이상의 광팬들이 존재했었다. 비틀즈보다 120년 먼저, 두 명의 클래식 음악의 거장은 연주회장에서 관객들을 히스테리컬한 발작에 빠뜨리곤 했다. 1805년에서 1850년 사이에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와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는 일종의 뮤지컬 쇼인 ‘유러피언 투어’를 만들어 냈다. 그들의 연주회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중략) 진정한 록 스타라 불릴 만했다. 그렇다면 그들의 비법은? 그것은 바로 신성한 카리스마와 환상적인 기교, 쇼맨십 대한 타고난 감각이었다. 파가니니는 어딘지 비현실적인 풍모를 갖추는 데 신경을 썼다. (중략) 또한 파가니니가 트레몰로로 즉흥곡을 만들어 연주할 때면, 조명을 아주 약하게 줄여 달라는 요구를 했는데, 그 장면에서 관객들 중 과민한 많은 사람들은 정신을 잃기도 했다. (중략) 엘비스 이전에 이미 프란츠 리스트에게도 그런 팬클럽이 있었다. 그의 팬클럽에서 사람들은 리스트의 초상화를 쉽게 살 수 있었고, 리스트는 자신의 머리카락 다발을 팬들을 위해 기꺼이 보내 주기도 하였다. 나중에는 그의 머리카락을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리스트는 자기 머리 색깔과 비슷한 개를 기르기까지 하였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둘 중 누가 더 훌륭한 피아니스트였을까? 슈베르트는 리스트를 능가하는 실력자였을까? 그에 대한 답은 알 길이 없다. 실제로 대결을 펼쳐 봐야만 알 수 있을 테니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음악가들의 대결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한 대결 몇 가지만 살펴보기로 하자. (중략) 또 다른 결전은 1781년 12월 24일에 이루어졌다. (중략) 대결에 나선 사람은 둘 다 아주 어릴 때부터 피아노의 신동으로 불린, 모차르트와 클레멘티였다. (중략) 두 사람의 실력을 판가름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그 대결은 무효로 끝났다. 하지만 황제는 섬세하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였다. 클레멘티는 ‘기교 있게’ 연주했다고 말했고, 모차르트는 ‘기교와 함께 풍미를 갖춘’ 연주였다고 표현했다. 하이든은 100개가 넘는 교향곡을 작곡했다. 하지만 베토벤의 교향곡은 아홉 개밖에 없다. 아홉 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1886년 독일의 한 연주회 프로그램에 ‘베토벤의 열 번째 교향곡!’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꾸며낸 이야기냐고? 혹은 베토벤 사후에 그의 방에서 발견된 필사본이냐고? 아니다. 광고용 문구였다. (중략)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는 뜻이다. 죽기 몇 주 전에 베토벤은 다음과 같이 썼다. “내 악보대 위에 새로운 교향곡의 초고가 있다.” 그는 친구들에게 그 멜로디를 노래로 불러 주었고, 피아노로 전체를 들려준 적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중략) 분명한 것은, 그 곡이 안단테와 E♭장조로 시작되었다는 것뿐이다. (중략) 그렇다면 그 열 번째 교향곡의 초고는 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주홍 글자
살림 / 너새니얼 호손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8.11.05
11,000
살림
청소년 문학
너새니얼 호손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33권. 미국 고전을 탄생시킨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이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공공의 안정을 위해 개인의 욕망과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지, 둘은 양립할 수 없는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1 감옥 문 앞 2 인정 3 면담 4 바느질하는 헤스터 프린 5 펄 6 총독 저택 방문 7 의사 8 딤스데일 목사 9 헤스터 프린 10 숲속에서 11 환희의 빛, 그리고 어두운 전조 12 혼돈 속의 목사 13 경축일 14 드러난 가슴속 주홍 글자 15 결말 『주홍 글자』를 찾아서 『주홍 글자』바칼로레아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미국 문학의 고전을 탄생시킨,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 『주홍 글자』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33권 『주홍 글자』. 미국 고전을 탄생시킨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 영국에서 벗어나 미국 동부에 새로운 세상을 만든 청교도들은 새로운 가치와 정신·법과 제도가 필요했다. 그로인해 개인의 자유는 좀 더 엄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공공의 안정을 위해 개인의 욕망과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지, 둘은 양립할 수 없는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2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법과 윤리, 공공의 이익을 위한 개인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가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작품 『주홍 글자』 미국 문학도 크게 보면 서구 문학의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미국 문학은 우리가 이제까지 섭렵한 서구 문학과는 완연히 다르다. 그리고 미국 소설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 1804~1864)의 『주홍 글자The Scarlet Letter』는 미국 문학의 그러한 특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 아메리카 대륙은 유럽 여러 나라의 각축장이 되었고, 그 가운데 북아메리카가 그 각축장의 중심에 있게 된다. 그 결과 미국은 다분히 다민족 국가의 성격을 띠게 된다. 하지만 아주 거칠게 말하자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우는 데 주축이 된 것은 아무래도 최초로 아메리카 동부에 터를 잡은 영국 이주민들이다. 달리 말하면 미국은 영국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아도 된다. 하지만 미국은 핏줄이 영국과 이어질지 모르지만 영국과 전혀 다른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세운 나라다. 미국 건국의 시조들은 그들이 몸담고 있던 구대륙에서 몸만 탈출한 것이 아니라 아예 그들과 연결된 탯줄을 끊으려고 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당시 세계를 제패하고 있던 영국의 영광과 화려함을 새로운 땅에서 그대로 재현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구약에 나와 있는 모세의 영광의 탈출이 역사 속에서 재현되기를 꿈꾸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단순히 신대륙에 정착한 게 아니라 그 신대륙을 신천지로 만들기를 꿈꾸었다. 그러자면 당연히 이전과 다른 새로운 제도가 필요했고, 새로운 법이 필요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윤리였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청교도 정신이었다. 청교도는 물론 기독교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그건 어떤 의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종교이기도 하다. 우리가 청교도로 옮긴 단어의 원어는 ‘프로테스탄트’다. 지금은 기독교 구교도와 대립되는 신교도 정도로 번역하고 있지만 본래의 뜻은 ‘반항하는 사람’ ‘항거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영국의 영광과 화려함을 전면 부정하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반항의 길을 택했는데, 이것이 이들의 종교윤리법제도정신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핏줄이 다른 사람들을 맺어주는 새로운 핏줄이 되었다. 우리가 『주홍 글자』에서 읽을 수 있는 청교도 정신은 서슬이 시퍼렇게 엄숙하고 엄격하다.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니 가혹할 정도로 엄격할 수밖에 없다. 헤스터가 감옥에서 나와 처형대로 향할 때 이 광경을 구경하고 있던 한 아낙네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은 당시의 청교도 윤리가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프로테스탄트의 윤리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한마디로 근검절약하며 죄를 짓지 말고 살라는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는 놀고먹는 게 용납되지 않는다. 일단 프로테스탄트 윤리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일한 만큼 벌어라!’ 이게 첫째 원칙이다. 그 원칙에 맞게 열심히 일을 하니 소득이 많다. 그러나 근면과 더불어 검소함과 절약이 미덕이니 벌어들인 돈을 펑펑 쓰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돈이 쌓인다. 그 돈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자본’이다. 자본이 쌓이니 자본주의가 저절로 생긴다. 재미있지 않은가? 적어도 미국의 경우 자본주의는 탐욕의 소산이 아니라 근검절약의 소산인 것이다. 하지만 오해하면 안 된다. 미국 자본주의를 낳게 한 기본 정신이 그렇다는 것이지, 자본주의가 언제나 근검절약의 정신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돈에는 원래 그 자체 탐욕의 속성이 내재되어 있어서 그런 순결함을 금세 잃게 마련이다. 그런 사전 지식을 갖추고 작품을 다시 읽어보면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작품의 무대는 17세기 중엽 매사추세츠만(灣)의 보스턴이다. 영국에서 온 이주민이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한 시기인 것이다. 즉 청교도 윤리가 엄격하게 확립되어 가던 시기다. 당시의 관점으로 본다면 간음을 범하고 사생아를 낳은 헤스터 프린은 극형에 처해야 하는 중범죄자다. 그녀는 극형은 면하지만 평생 가슴에 ‘주홍 글자’를 달고 다녀야만 하는 처벌을 받는다. 그것은 이런 범죄는 절대로 이들 사회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자연스럽게 그녀는 그 사회에서 소외된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그런 형벌을 내린 재판부가 그녀가 다른 곳에 가서 살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박탈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다른 곳에 가서 주홍 글자를 가슴에 달지 않은 채 얼마든지 새롭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무슨 의미인가? 청교도 사회의 엄격함은 그곳 뉴잉글랜드만의 고유한 특성이지 결코 보편적이 아니라는 뜻이며 이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들이 편협하다는 것을 그들이 인정하고 있었다는 뜻이 아니다. 그만큼 자신들은 선택된 존재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은 죄를 짓고도 버젓이 살아갈 수 있는 타락한 곳이지만 이곳만은 순결한 곳이라는,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신천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소명을 종교와 법률과 윤리의 이름으로 엄격하게 실현하는 선택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이며, 타락한 자는 얼마든지 타락한 곳에 가서 살아도 된다는 뜻이다. 헤스터 프린과 딤스데일 목사는 한때, 이곳을 벗어나 유럽 땅으로 돌아가 새롭게 살겠다는 꿈을 꾸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 딤스데일 목사는 목사로서의 영광이 절정에 달했을 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죽고, 딸과 함께 다른 곳에 가서 살던 헤스터 프린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살다가 목사 옆에 나란히 묻힌다. 왜 그들은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가서 버젓이 살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을까?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 될 텐데 그러지 않았을까?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그리고 자연에는 그 자체 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자연을 사랑하지 않을 리 없지 않은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연스러운 본능을 처벌하고 억압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일 수 있는가? 인간들이 세운 인위적인 윤리가 어떻게 그렇게 절대적인 권능을 지닐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작가는 그 질문을 통해 청교도 사회를 탄핵하지는 않는다. 만일 딤스데일 목사와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를 탈출해서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살았다면 청교도의 땅은 작가에 의해 처형당한 불모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딤스데일 목사와 헤스터 프린을 유럽으로 보내지 않고 이곳에서 죽게 만든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이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은 것은 이곳을 사람들이 살 만한 곳, 청교도 정신이 살아 있는 신천지를 이들도 함께 살 수 있는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헤스터 프린은 죄를 범하고 고통을 겪은 바로 이 땅으로 속죄를 하기 위해 돌아온다. 그리고 그 속죄의 징표를 스스로 가슴에 단다. 그리고 힘들고 슬픈 일을 겪은 여자들에게 구원의 말을 해주면서 헌신적인 삶을 산다. 그러자 주홍 글자가 세상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의 징표에서 존경의 징표로 바뀐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던진 진지한 질문은 역설적이게도 작가가 강력하게 항의한 청교도의 윤리가 실현되고 있는 그 땅을 진공 청소된 불모의 땅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준다. 국가 차원에서 엄격한 윤리와 법률이 존재하는 곳, 청교도 정신이 실현된 곳이면서 동시에 그 정신에 의해 마침내 억압될 수밖에 없는 개인의 자연스러운 본능이 절멸되지 않고 숨 쉴 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작가가 꿈꾼 것이다. 작가의 그 꿈에 동참하면서 우리도 법과 윤리의 문제,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행복이라는 인간 사회가 존재하는 한 언제고 계속될 수밖에 없는 그 질문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던져봐야 한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를 좀 더 사람다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언제고 던져야만 하는 그 질문!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프리즌 레인 감옥 풀밭 앞에 보스턴 주민들이 그렇게 모여 있던 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2세기 전 어느 여름날 아침이었다. 그들은 감옥의 거대한 참나무 문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주민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으로 보아 무슨 끔찍한 일이 당장 벌어질 것 같았다. 어느 악명 높은 죄수의 사형이 집행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당시의 청교도들은 무척 엄격했다. 그들에게는 종교와 법률이 거의 같은 것으로 여겨졌고, 둘은 완전히 하나로 융합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그것이 가벼운 것이건 무거운 것이건 공적인 처벌 행위는 모두 찬탄의 대상인 동시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처형대에 오르는 죄수가 이 구경꾼들에게 바랄 수 있는 동정심이란 참으로 보잘것없고 냉혹한 것이었다. 또한 오늘날이라면 가벼운 수치나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을 처벌도 그 당시에는 사형과 비슷한 정도의 준엄한 위엄을 띠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진지한 시선이 자신의 가슴에 꽂히는 것을 느끼며 이 가엾은 여자는 최선을 다해 몸을 꼿꼿이 가누고 서 있었다. 하지만 군중의 엄숙한 분위기는 그녀를 더욱더 견디기 힘들게 만들었다. 천성적으로 충동적이고 열정적인 이 여자는 가시나 독을 품은 군중들의 모욕이나 오만에는 얼마든지 맞서리라고 단단히 대비하고 있었다. “헤스터 프린, 설사 그가 높은 자리에서 내려와 그대 곁 처형대 위에 서게 되더라도, 그가 평생 동안 비밀스러운 죄를 마음에 감추고 사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오. 그대의 침묵은 그 사람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소. 하나님은 당신 마음속의 죄악과 겉으로 드러난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런 공개 처형의 기회를 주신 것이오. 당신은 지금 그대 입술에 들이대고 있는 술잔, 입에는 쓰지만 영혼에는 축복인 그 술잔을 그에게 주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오. 필시 그 사람은 용기가 없어서 스스로 그 술잔을 들지 못하는 것일 게요.” 젊은 목사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지만 달콤하고 낭랑했다. 호소력이 강한 그의 말에 사람들은 곧 헤스터 프린 입에서 남자의 이름이 나오거나, 아니면 죄를 지은 남자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처형대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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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지은이)
물리학‧화학‧생리의학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아 온 과학자 45인의 경이로운 여정을 따라 인류 문명 전반을 둘러싼 과학사의 핵심을 꿰뚫는 책이다. 현재 의료계에 없어서는 안 될 X-선부터 식량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려 준 질소 비료, 인류를 고통과 질병에서 구한 모르핀과 페니실린, 인슐린,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는 플라스틱, 그리고 전자산업혁명의 주역인 트랜지스터까지. 지금 인류가 누리는 과학 문명의 기원을 알아 가는 과정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면밀히 바라보게 도와줄 것이다. 책에는 눈이 번쩍! 떠질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도 가득하다. 배에 탄 살인자를 잡게 한 마르코니의 무선통신 기술, 히틀러가 전쟁을 결심하게 만든 베르기우스의 합성석유, 안젤리나 졸리를 살린 프레더릭 생어의 염기서열 분석법, 하숙집 비리를 밝혀낸 게오르크 헤베시의 방사성 추적자까지, 복잡한 이론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어 과학과 담쌓은 청소년일지라도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현대 기초 과학의 맥을 짚는 이 책과 함께 ‘미래의 노벨 과학자’를 꿈꿔 보는 것은 어떨까? 인류의 삶을 이끌어 온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로 지금 입장해 보자!여는 글 PART 1. 노벨도 깜짝 놀랄 물리학 이야기 1. 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 (결혼반지가 선명히 보이는 최초의 X-선 사진) 2.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 (방호복을 착용해야 볼 수 있는 실험 노트) 3. 무선전신을 발명한 굴리엘모 마르코니 (캐나다로 도망간 살인자를 잡은 비결) 4. 결정학의 선구자 막스 폰 라우에 (스키 타다 떠올린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 5.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을 외면한 노벨 위원회) 6. 빛이 입자임을 증명한 아서 콤프턴 (아인슈타인의 말도 믿지 못하겠다고?) 7. ‘에디슨 효과’를 규명한 오언 리처드슨 (발명왕 에디슨이 놓친 기이한 현상) 8. 물질파 이론을 제창한 루이 드브로이 (박사학위 논문으로 노벨상을 타다) 9. 라만 효과를 발견한 찬드라세카라 라만 (물리학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인) 10. 반물질의 아버지 폴 디랙 (유명해지는 걸 싫어한 천재 과학자) 11. 중성자를 발견한 제임스 채드윅 (스승이 예언한 입자를 찾아낸 제자) 12. 전리층을 발견한 에드워드 애플턴 (장거리 무선통신의 수수께끼를 풀다) 13.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존 바딘 (아날로그 세상을 디지털 세상으로 바꾸다) 14. 펄서를 발견한 앤터니 휴이시 (외계에서 온 수상한 신호의 정체는?) 15. 힉스 입자를 예견한 피터 힉스 (48년 만에 정체를 드러낸 ‘신의 입자’) PART 2. 노벨도 깜짝 놀랄 화학 이야기 1. 전리설을 주장한 스반테 아레니우스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축복이라고?) 2. 불소 원소를 분리한 앙리 무아상 (멘델레예프를 한 표 차이로 이긴 과학 업적은?) 3. 원자핵을 발견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핵물리학의 아버지가 화학상을 받은 까닭) 4. 광합성의 비밀을 밝힌 리하르트 빌슈테터 (식물학 분야에 최초로 노벨상을 안긴 엽록소) 5.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한 프리츠 하버 (공기로 빵과 폭약을 만든 과학자) 6. 합성석유를 만든 프리드리히 베르기우스 (석유가 부족한데도 히틀러가 전쟁을 결심한 까닭은?) 7. 페로몬을 발견한 아돌프 부테난트 (나방 50만 마리에서 찾아낸 신비의 물질) 8. 방사성 추적자를 개발한 게오르크 헤베시 (하숙집 비리를 밝혀낸 마술 같은 과학) 9. 핵분열 현상을 발견한 오토 한 (독일 과학자가 알아낸 원자폭탄의 원리) 10. 모르핀의 비밀 밝힌 로버트 로빈슨 (그리스 신화 ‘꿈의 신’ 이름을 딴 아편 성분) 11. 거대분자론을 주장한 헤르만 슈타우딩거 (노벨상 수상자도 믿지 않은 플라스틱의 비밀) 12. 염기서열 분석법을 개발한 프레더릭 생어 (안젤리나 졸리를 살린 천재 화학자) 13. 연대 측정법을 개발한 윌러드 리비 (사해문서의 정확한 연대를 밝힌 비결은?) 14. PCR을 개발한 캐리 멀리스 (과학계의 이단아가 만든 공룡 복제 기술) 15. 오존층 붕괴를 막은 파울 크뤼천 (지구의 천연 자외선 차단제를 지켜라!) PART 3. 노벨도 깜짝 놀랄 생리의학 이야기 1. 말라리아의 비밀을 밝힌 로널드 로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의 정체를 알아내다) 2. 조건 반사를 연구한 이반 파블로프 (‘조건 반사’가 노벨상 연구를 방해했다?) 3. 결핵균을 발견한 로베르트 코흐 (시골 의사를 ‘세균학의 아버지’로 만든 생일 선물) 4. 인슐린을 발견한 프레더릭 밴팅 (노벨상 수상자들이 상금을 분배한 까닭은?) 5.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 (무엇이 외과수술의 운을 좌우했을까?) 6. 유전의 비밀을 밝힌 토머스 모건 (현대 유전학의 창시자가 표절자로 몰린 사연) 7.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페니실린 신화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8. DDT를 개발한 파울 헤르만 뮐러 (‘신의 축복’에서 독약으로 추락한 살충제) 9. 심장 도관술을 개발한 베르너 포르스만 (자신의 심장에 고무관을 꽂은 의사) 10. 달팽이관의 비밀을 밝힌 게오르크 폰 베케시 (동물원에서 죽은 코끼리의 귀를 잘라 온 물리학자) 11. DNA의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 (생물학에 혁명을 일으킨 한 장짜리 논문) 12. 각인 현상을 발견한 콘라트 로렌츠 (새끼 기러기의 어미가 된 동물학자) 13. 점핑 유전자를 발견한 바버라 매클린톡 (노란 옥수수에 점점이 까만 알맹이가 섞인 이유는?) 14. 프라이온을 발견한 스탠리 프루시너 (웃다가 죽는 병의 정체를 파헤치다) 15. 헬리코박터균의 정체를 파헤친 배리 마셜 (쇠고기 육수에 세균을 타서 마신 내과의사) 참고 자료 “100년 과학사를 톺아보는 ‘반박 불가’ 재미있는 과학책의 등장!” 물리학부터 화학, 생리의학까지 노벨상으로 읽는 종횡무진 인류 과학사! ★책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이광렬 교수 강력 추천! 매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과학자들이 받는 상이 있다. 1901년 시작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바로 노벨상이다. 2024년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국내 두 번째 노벨상의 쾌거를 이루었으니, 이제는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노벨도 관 속에서 벌떡 일어날 절대 죽지 않는 과학책》은 물리학‧화학‧생리의학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아 온 과학자 45인의 경이로운 여정을 따라 인류 문명 전반을 둘러싼 과학사의 핵심을 꿰뚫는 책이다. 현재 의료계에 없어서는 안 될 X-선부터 식량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려 준 질소 비료, 인류를 고통과 질병에서 구한 모르핀과 페니실린, 인슐린,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는 플라스틱, 그리고 전자산업혁명의 주역인 트랜지스터까지. 지금 인류가 누리는 과학 문명의 기원을 알아 가는 과정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면밀히 바라보게 도와줄 것이다. 책에는 눈이 번쩍! 떠질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도 가득하다. 배에 탄 살인자를 잡게 한 마르코니의 무선통신 기술, 히틀러가 전쟁을 결심하게 만든 베르기우스의 합성석유, 안젤리나 졸리를 살린 프레더릭 생어의 염기서열 분석법, 하숙집 비리를 밝혀낸 게오르크 헤베시의 방사성 추적자까지, 복잡한 이론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어 과학과 담쌓은 청소년일지라도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현대 기초 과학의 맥을 짚는 이 책과 함께 ‘미래의 노벨 과학자’를 꿈꿔 보는 것은 어떨까? 인류의 삶을 이끌어 온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로 지금 입장해 보자! 식량 생산에 혁신을 일으킨 질소 비료부터 인류를 고통에서 해방시킨 모르핀, 디지털 세상을 연 트랜지스터까지 노벨상으로 읽는 인류 과학사 과학이 없었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과 얼마나 달랐을까? 음식 보존 기술이 없어 식량을 비축하지 못하는 삶, 아파도 약을 먹을 수 없고 질병의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삶, TV, 스마트폰, 컴퓨터가 없어 사람을 직접 만나야만 세상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삶, 비행기나 배가 없어 다른 나라와 교류할 수 없는 삶…. 현재 인류가 누리는 편리와 풍요를 과학 없이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세상을 바꾼 과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매년 가장 중요한 발견과 발명을 한 과학자들이 받는 노벨상에 주목해 보자! 《노벨도 관 속에서 벌떡 일어날 절대 죽지 않는 과학책》은 물리학‧화학‧생리의학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아 온 과학자들의 경이로운 여정을 따라가며 인류 문명 전반을 둘러싼 과학사의 핵심을 꿰뚫는다. 현재 의료계에 없어서는 안 될 X-선부터 식량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려 준 질소 비료, 인류를 고통과 질병에서 구한 모르핀과 페니실린, 인슐린,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는 플라스틱, 그리고 전자산업혁명의 주역인 트랜지스터까지. 지금 인류가 누리는 과학 문명의 기원을 알아 가는 과정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면밀히 바라보게 도와줄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은 원자폭탄의 출발이 된 핵물리학의 발전,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한 화합물이지만 이후 현대 환경운동을 태동하게 한 살충제 DDT 등 현대 과학의 명과 암을 치우침 없이 전한다. 과학의 발전과 윤리의식 사이에서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 주는,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학 교양서다. 자기 심장에 고무관을 꽂은 내과의사가 있다? 하숙집 비리를 밝혀낸 방사성 추적자란? 흥미가 가득, 재미가 샘솟는 스토리텔링 과학사 [뢴트겐이 실험 중 발견한 이상한 빛으로 처음 사진을 찍은 대상은 아내인 베르타의 손이었어요. 자신의 손이 찍힌 사진을 본 베르타는 놀라서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오! 하느님. 마치 나 자신의 죽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군요.” 뢴트겐의 아내는 사진을 보고 왜 그런 말을 했던 걸까요?] - 〈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 중에서 1901년 시작된 노벨 물리학상의 첫 영예를 안은 빌헬름 뢴트겐이 최초로 찍은 X-선 사진은 결혼반지를 낀 아내의 손이었다. 위대하고 혁신적인 과학도 이처럼 소소한 일상이나 우연의 사건에서 탄생해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을 때가 많았다.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는 사실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실험을 방해하는 문제에서 시작된 연구였고, 게오르크 헤베시는 자신이 개발한 방사성 추적자를 이용해 하숙집의 음식 재활용 비리를 밝혀냈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인류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도 연구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고 우연히 일어난 현상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위대한 발견의 끝에는 과학자들의 끈기와 순수한 열정이 있었다. 50만 마리의 암컷 누에나방에서 분비샘을 떼어 내는 실험으로 페로몬을 발견한 아돌프 부테난트, 자기 심장에 고무관을 꽂아 넣어 심장 도관술을 개발한 베르너 포르스만 등 지난한 도전을 통해 현대 과학의 기틀을 마련한 위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창의력과 영감을 일깨워 줄 것이다. 이 책의 매력 포인트는 접근 불가해 보였던 어려운 과학 이론을 현실 세상의 에피소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데 있다. 특히 질문을 던지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텔링 도입부는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다. 노벨도 벌떡 일어날 만큼 놀랍고 기발했던 그날의 이야기 속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복잡한 이론을 공식 없이도 쉽고 명쾌하게! 기초과학 물화생을 한 권으로 끝내다 과학과 비문학이 동시에 쉬워지는 마법 같은 책 과학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축적되고 발전해 왔다. X-선을 시작으로 여러 방사선이 발견되며 진정한 현대 물리학 시대가 시작되었듯, ‘핵물리학의 아버지’ 어니스트 러더퍼드가 원자핵을 발견하고 그가 예견했던 ‘중성자’를 제자인 제임스 채드윅이 밝혀냈듯, DAN 구조가 밝혀진 뒤 염기서열 분석법이 개발되었듯, 과학은 선대에서 후대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혁신을 가속화했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질 과학계 전반을 내다보는 데에 이만한 책이 또 있을까? 이 책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광전 효과부터 양자 이론, 핵분열, 물질파, 전리층, 거대분자론, DNA와 염기서열 분석법 등 우리가 익히 들어 왔지만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던 현대 과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되어 있다. 복잡한 공식은 덜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학의 핵심만을 명쾌하게 전한다. 서로 종횡무진 영향을 발휘하며 발전해 온 물리, 화학, 생리의학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어 더 고마운 책이다. 국어 비문학 파트 중 과학 분야를 유독 어려워해 쓴맛을 보아 온 학생들이라면, 이 책으로 손쉽게 과학 역량을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내가 보다 멀리 보았다면, 그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업적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라 선대의 위대한 과학자들과 그 지식 위에서 탄생한 것이라는 의미이죠. (중략)이 책은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주요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함으로써, 과학의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봅니다. 현대 과학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거인들의 어깨에 우리도 한번 올라타 볼까요?_<여는 글> 중에서 루이 드브로이가 박사학위 심사용으로 랑주뱅에게 제출한 그 논문은 사물의 이중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광양자로 이루어진 빛은 입자와 파동이라는 두 가지 형태를 지닌다는 이중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박사학위 논문에서 드브로이는 ‘전자를 비롯한 모든 물질도 빛처럼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물질파(matter wave)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거예요.즉, 물질 입자라고 여겼던 전자가 파동의 성질도 지닌다고 주장한 거죠. 당시 시각으로 보면 그 논문은 말도 안 되는 발상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에서 광양자의 운동량과 파장의 관계식을 전자에 응용해 물질파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한 그 논문은 획기적인 발상이긴 했으나, 랑주뱅이 보기엔 너무 철학적인 주제였던 거죠.고민에 빠진 랑주뱅은 결국 절친한 사이인 아인슈타인에게 그 논문을 소포로 부쳐서 읽게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퇴짜를 놓기엔 논문을 쓴 제자와의 관계가 너무 특별했기 때문이었죠. (중략)그런데 루이 드브로이의 논문을 받아 본 아인슈타인은 랑주뱅의 예상과는 전혀 달리 대단한 걸작이라고 격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논문은 자신이 창안한 상대성 이론과 광양자 가설로부터 자연스레 유도된 결과였기 때문이죠. 아인슈타인은 유럽 물리학계에 드브로이의 물질파 개념을 널리 소개했으며, 자연스레 루이 드브로이의 이름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전자라는 입자가 파동의 특성도 갖고 있다는 드브로이의 주장은 1926년 옥스퍼드에서 열린 영국과학진흥협회 학술회의에 우연히 참가한 두 과학자에 의해 실험으로 입증됐습니다._<물질파 이론을 제창한 루이 드브로이> 중에서
이것이 자유학기제다
미디어숲 / 김상태 지음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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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
청소년 학습
김상태 지음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자유학기제의 롤모델이 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교육계 외부의 시선으로 자유학기제를 기획 취재하며 그 이야기를 실었다. 이 책은 비단 저자의 생각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학기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교의 학생, 학부모와 교사들의 솔직한 의견이 드러나 있다. 때문에 독자들이 자유학기제를 편견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라는 창을 통해서 우리의 자유학기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에게 자유학기제가 성공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한다.1장 자유학기제가 주는 특별한 선물 1.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다 . 지역사회와의 공생 . 함께 꿈을 키우는 학교 공동체 . 지루했던 국어수업이 재미있게 다가온 이유 2. 소규모 지역에서의 진로 탐색 . 인구 2만여 명에 불과한 소도시에서 다양한 직업체험 터 발굴하다. . 직장체험, 견학으로 그쳐선 안 된다. . 21세기 가장 필요한 역량은 ‘인성’ . 중학생 시절은 동기부여가 가장 필요하다. . 직업체험에 대한 조언 . 자유학기제, 스스로 공부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시기 2장 자유학기제에 필요한 발상의 전환 1. 춤추면서 역사공부하고, 벽화도 학생 스스로 완성하다 . 진로체험 위해 지역 청소년단체와 협업 . 활발해진 교실 수업 풍경 . 부모는 자녀를 보고 학교를 평가한다. . 자유학기제는 잠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간 2. 포스트 자유학기제를 위한 고민 . 자유학기제의 놀라운 변화, 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다. .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을 준비하라. . 자유학기제, 좋은 경험이지만 사교육은 그대로 . 친구들과 협력하는 재미 vs 무임승차의 문제 . 자유학기제,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정책 3장 자유학기제 성공의 창(窓) 아일랜드에 가다 1. 자유학기제의 롤모델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TY) . 아일랜드로 출발 . 스페인 소녀가 아일랜드에 온 이유 . 전환학년제에 대한 아일랜드 학부모의 생각 . 전환학년제, 자기가 하는 만큼 얻어가는 기간 2. 서튼 파크 스쿨(Sutton Park School) . 중국을 직접 느끼게 하다. . 학생들의 주체성을 높여야 한다. 3. 말라하이드 커뮤니티 스쿨(MALAHIDE COMMUNITY SCHOOL) . 지역사회와 쉽게 소통하는 방법, ‘자랑하기’ . 학생들의 욕구는 무한대, 다양한 프로그램은 필수 4. 트리니티 컬리지 더블린 대학 .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의 청소년 교육 . 작은 성공을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 5. 더 킹스 허스피탈(The King’s Hospital) . 전환학년제의 핵심 코디네이터 선생님을 만나다. . 유명한 사람을 참여시켜라. 6. 전환학년제, 막연한 동경심은 말아야 . 아일랜드도 완벽하지 않다. . 전환학년제를 경험한 아이는 일단 상황을 장악한다. 7. 제리제퍼스 국립 아일랜드대 명예교수 . 학생의 창의력에 가장 큰 제한은 바로 교사의 상상력 . 작은 성취라도 지역사회와 나눠라. . 긍정적 경험은 선순환의 고리가 된다. 4장 자유학기제 성장을 돕는 도구 1. 제주도의 자유학기제 2. 인문학 동화일기로 진로교육을 한다 3. 교장실 문은 항상 열어 두고 아이들과는 친구가 된다 4. 교사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된다 5.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교사들도 배우지 않았다 5장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생, 자유학기제 1. 자유학기제 성공 주체성에 달렸다 2. 자유학기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자가 제안하는 [행복씨앗공장;Plant Happy Seed] 3. 학교와 언론사에 제안하는 자유학기제 프로젝트 가칭 ‘소통’현직 기자의 눈으로 해부한 자유학기제의 모든 것! 자유학기제, 그 답을 찾다!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자유학기제의 롤모델이 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교육계 외부의 시선으로 자유학기제를 기획 취재하며 그 이야기를 실었다. 이 책은 비단 저자의 생각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학기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교의 학생, 학부모와 교사들의 솔직한 의견이 드러나 있다. 때문에 독자들이 자유학기제를 편견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라는 창을 통해서 우리의 자유학기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에게 자유학기제가 성공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이론으로 포장된 책이 아니라, 자유학기제에 대한 생각들이 생활인의 언어로 솔직하게 표현해 놓았다는 데 있다. 취재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유학기제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되고,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 리뷰] 자유가 주어지는 꿈의 학기. 이 자유학기제에서 아이들은 직접 학교를 꾸미고, 가꾼다. 정선 사북중학교 아이들은 학교가 밋밋하다며 직접 페인팅 칠을 해서 아름다운 복도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강의식 위주의 수업에 지루했던 아이들은 역사 시간에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배우며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한다. 무섭기만 했던 선생님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음 문이 열려 수업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태백 함태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이후를 고민하면서 평가를 바꿔야 한다고 결심했다. 이는 전 학년에 걸쳐 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횡성중학교도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역 사회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양구중학교는 인구가 2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직업 체험군을 발굴해 아이들의 진로 탐색을 지역 안에서 해결했다. 이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들의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들이다. 이미 40여 년 전부터 자유학기제와 유사한 전환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는 아일랜드에서는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고, 지역과의 유기적인 연결망을 잘 갖춰 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청소년 도전 프로그램은 일정 조건을 이수하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메달을 선물한다. 전환학년제에서의 이뤄낸 성취들은 쇼케이스나 박람회를 통해 지역과 공유한다. 대기업은 이 행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아일랜드 사회는 청소년을 배움의 객체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문제인 왕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제3세계 빈민을 구제하기 위한 펀딩에 나서기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사회변화에 참여한다. 만 15세의 나이. 어리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일랜드 사회는 이들을 충분히 존중한다. 그렇다고 아일랜드의 사회를 부럽게만 바라볼 수는 없다. 아일랜드도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부모가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다. 지나친 입시교육의 폐해도 우리나라와 같다. 아일랜드는 한국이라는 사회가 아일랜드의 환경과 시대적 배경, 성장과정, 국민성 등 다양한 사회적 변수가 다른 만큼 그 나라에 맞춘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학생을 그 중심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지닌 소중한 존재다. 국립 아일랜드대 제리제퍼스 교수도 아이들의 창의력의 가장 큰 제한은 바로 교사들의 상상력이라고 충고했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책은 주체성을 키울 수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도 조언한다. 자유학기제 기간 아이들이 스스로의 소식을 널리 전파할 프로젝트 소통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시험은 마치 경주마의 눈가리개와 같다. 앞만 보게 하고 주변을 볼 수 없게 한다. 자유학기제는 경주마의 눈가리개를 없앤 것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다양한 자유학기제 활동 속에서 드러나는 숨겨진 끼와 재능을 찾아 볼 수 있었다. * 이해하지 못한다고, 성적이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질책하면 그때부터 아이들은 주눅 들게 돼 있다. 당연히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자신을 그런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그동안 아이들을 편협한 생각에 가둬두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과연 이런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자유학기제에서는 최소한 이런 실수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처음에는 자유학기제 진로교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지역을 활용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요?” “생각한 것이 전화번호부책이었어요. 전화번호부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잖아요.”* “친절에 대해서 설명할 때도 말로 하는 것보단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지역사회나 학생들 모두 변화하게 됩니다.” “병원에서도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했을 것 같은데요?” “학생들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병원 입장에서도 학생들이 잘 자라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고민의 출발점이 자유학기제 운영이었습니다. 3년 6학기 중에서 한 학기만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니까 이후 학년으로 올라가면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고 마는 거예요.” “연계성을 고민하신 거군요.” “수업 개선이야 많이 이뤄졌고, 이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업이 바뀌었으니 평가도 변화하는 게 당연하죠.” “수업과 평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그래서 교사들과 협의하고 고민해서 중간고사를 100% 논술 서술형으로 출제하기로 한 겁니다.”* 자유학기제는 학교의 문이 더 많이 개방된다. 외부의 경험을 학교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자유학기제 성공 조건에 필수다. 그래야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의 외부강사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교사들도 선택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교사는 사실상 창의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실정이다. * “계속해서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나 교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맞습니다. 교사에게도 자유를 줘야죠.” “자유를 준다는 의미는요?” “교사가 주도하는 것이죠. 지역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자신의 일을 하는 거예요.*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협력이 잘 되고 있군요.” “그 점이 전환학년제의 성공비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학교마다 자체 프로그램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학교 간 네트워크도 중요해요. 커리큘럼을 공유하는 것이죠.” “매년 다른 프로그램이 제공되나요?” “네, 그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매년 다르고, 또 학교마다 다르죠. 그렇게 해도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학생이 스스로 하게 해야 합니다.”* 자유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자유학기제에 학생들의 선택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는 진정한 자유를 선물할 수 없다는 의미와도 같다. 가시카나 영소셜이노베이터스 프로그램은 학생이 참여를 선택할 수 있다. 무조건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은 참여해야 한다고 강요를 한다면 기존의 학기와 다를 게 없다. * “전환학년제는 지루한 수업에서 벗어나 수업이 흥미로워야 합니다. 실용적인 배움이 중요하죠.” “흥미롭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코스가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도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실패한 경험이라고요?”“네, 아이들은 망한 것에서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어요. 실패하고 가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전환학년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더군요.”“실패한 경험을 준다는 것이 상당히 부럽고 좋은 점처럼 느껴지는데요.”* “선택을 해본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도 갖게 되는 겁니다. 자유도 훈련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죠. 그래서 선택프로그램을 했고, 가능하면 선택프로그램으로 하되 자기가 원하는 주제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선택프로그램조차 교사나 학교가 마련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여전히 아이들은 배움에 있어 수동적이라고 생각해요.”
모택동이 들려주는 건국 이야기 (고급편)
자음과모음 / 유성선 지음 / 20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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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학습
유성선 지음
초급 인물탐구 모택동 주제탐구 1강 모순이란 무슨 뜻인가요? 2강 진정한 지도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3강 바람직한 실천이란 무엇일까요? 예시답안 논술 답안 쓰기 중급 심화학습 모택동의 투쟁 1. '모순론' 2. '실천론' 3. 대장정 4. 대동사상 주제탐구 1강 모택동은 누구인가? 2강 모순론 3강 대동의 의미 예시답안 논술 답안 쓰기 고급 심화학습 모택동사상 1. 모순론 2. 신민주주의론 3. 실사구시론 4. 대동사상 주제탐구 1강 모순론 2강 모택동의 지도력 3강 인식과 실천의 관계 4강 실사구시 5강 대동사상의 의미 예시답안 논술 답안 쓰기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멋진 놈
씨드북 / 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김주경 옮김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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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청소년 문학
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김주경 옮김
푸르른 숲 시리즈 열번째 책.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 갑자기 모든 게 시시해지고 친구들이 어려 보이고 어른들의 말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어느 날, 바로 그날이 아이를 졸업하고 어른에 입학하는 날일 것이다. 우리의 멋진 캉텡 역시 인생의 씁쓸한 면들을 알아 가며 사랑과 우정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게 된다. 지은이는 캉텡이 어른이 되어 가는 그 절묘한 순간을 야무지게 잡아내었다. 삼촌이었다가 이모가 된 터프 이모도, 쓸쓸한 황혼을 보내는 할아버지도, 가난하여 늘 같은 구두만 신고 다니는 크리졸린도 열세 살?캉텡이 주인공인 인생 드라마의 반짝이는 조연이자 비타민이다. 다소 혼란스럽지만 아름다운 청소년기를 보내는 캉텡이 “난 정말 멋져!”라고 말할 수 있는 백만 가지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1. 흑인도 백인도 아닌 너, 대체 어느 나라에서 온 거야? 2. 이제 매머드는 없어 3. 보이지 않는 얼룩들 4. 사랑스러운 쪼끄만 양말 5. 오싹한 밤 6. 난 그리 달달한 아이가 아냐 7. 넌 좀 찌질해서 귀여워 8. 왠지 쓸쓸해 9. 유령 파티 10. 다시 내 옆으로 와 줘 11. 햇볕에 너무 많이 그을려서 흰 옷을 입은 거야 12. 내 안에는 훌쩍 자란 소년이 있어 13. 파티 14. 춤추는 구두 15. 얼룩말 가족 16. 가방을 둘러멘 엄마 17. 상어 18. 색깔 문제 19. 브라질의 열쇠 수리공 20. 크리졸린의 미스터리 21. 쟁반 위의 할아버지 22. 내 사라아앙 23. 뭐든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고 싶어 24.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케이크 25. 리디도 운다 26. 소년인 내 안에 소녀가 살아요 27. 여자애들?사랑스러운 쪼그만 양말, 캉텡이 알아 버린 달콤 쌉싸름한 세상 이야기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 갑자기 모든 게 시시해지고 친구들이 어려 보이고 어른들의 말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어느 날, 바로 그날이 아이를 졸업하고 어른에 입학하는 날일 것이다. 우리의 멋진 캉텡 역시?인생의 씁쓸한 면들을 알아 가며 사랑과 우정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게 된다. 지은이는 캉텡이 어른이 되어 가는 그 절묘한 순간을 야무지게 잡아내었다. 삼촌이었다가 이모가 된 터프 이모도, 쓸쓸한 황혼을 보내는 할아버지도, 가난하여 늘 같은 구두만 신고 다니는 크리졸린도 열세 살?캉텡이 주인공인 인생 드라마의 반짝이는 조연이자 비타민이다. 다소 혼란스럽지만 아름다운 청소년기를 보내는 캉텡이 “난 정말 멋져!”라고 말할 수 있는 백만 가지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프랑스 유명 소설가인 클레르 카스티용의 첫 번째 성장 소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톡톡 튀는 문장들이 가득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자기의 친엄마는 아프리카의 얼룩말일 거라 의심하는 캉텡과 지하실을 무서워하는 아빠, 화려한 옷차림과 화장으로 늘 치장을 하는 이모, 디저트로 항상 초콜릿바를 드시는 할아버지, 얼굴 믿고 잘난 체하는 리디, 낡은 구두 때문에 춤을 추지 못하는 크리졸린 등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이 주변을 깊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재미있게 투영한다. 서로 진심을 담아 부르는 등장인물의 별명들 또한 해당 인물의 성격을 제대로 묘사하는 데 한몫한다. 사건의 전개나 대사 또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게 만들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터프 이모를 통해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다! 이모가 알고 보니 삼촌이었다. 그러나 캉텡에게는 사실을 알기 전이나 후나 여전히 너무나 사랑하는 이모일 뿐,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사람이라면 됨됨이가 중요한 것이지 성 정체성은 개성이나 성격과 같이 개인의 특성일 뿐이라는 걸 캉텡은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약자에게 진짜 필요한 건 따뜻하고 솔직한 이웃들 캉텡의 할아버지는 아들을 잃었다고 생각하여 마음의 문을 닫고 고독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고약한 말로 가족에게 상처를 주던 할아버지에게 캉텡은 사소한 대화를 시도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 할아버지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또 가난해서 바캉스를 가 본 적 없는 여자 친구 크리졸린을 베르 호수로 초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뜻을 이룬다. 소외된 노인이나 약자를 진실로 위하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니며, 그들에게는 따뜻하고 솔직한 이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캉텡을 통해 알 수 있다. ▶사춘기를 멋지게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고함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되며 그 가운데 사춘기라는 마법의 시간을 지난다.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꿰뚫고 있는 지은이는 주변의 작고 힘없는 이들을 돌보는 것이 순수한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멋진 어른으로 자라는 지름길이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밑바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막 어른이 되어 가는 캉텡을 통해 외로운 이웃에게 손 내밀고, 아파하는 친구를 안아 주고,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이 가장 멋진 사람됨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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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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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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