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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
현암사 / 김성재 지음, 백대승 그림 / 2015.03.31
10,000원 ⟶ 9,000원(10% off)

현암사청소년 문학김성재 지음, 백대승 그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현재 전해지는 수많은 이본 중에서 완성도가 높고 내용이 풍부한 ‘완판본’을 바탕으로 했다. ‘완판본’은 조선 후기에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창본을 전라북도 전주(옛 이름 완산)에서 목판으로 찍어낸 판본을 말한다. 가능한 한 원본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오늘날 쓰이지 않는 옛말은 지금 우리말로 쉽게 풀이했으며, 판소리계 소설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노랫가락처럼 리듬감 있는 말맛을 최대한 살려 읽는 재미를 주려 했다. 조금은 황당무계한 줄거리, 난해한 고어와 사어 때문에 고전 소설이란 시대에 뒤떨어진 진부한 옛이야기처럼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고전 소설은 그 시대의 현실 인식과 새로운 의미가 숨겨져 있는 보고이기도 하다. 언제인지 알 수 없는 먼 옛날에 생겨나 누군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판소리 사설이 되고, 판소리의 대본이 되고, 또 소설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욕망들이 섞여 들어가 완성된 고전이다. 「토끼전」은 특히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고전 읽기의 즐거움 용왕님 병에는 토끼 간이 있어야 좌승상 거북이와 우승상 잉어의 집안 자랑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싸우는 문신과 무신 주부 자라가 토끼 간을 구하는 책임을 맡다 산속에서 남생이를 만나다 산속 동물들의 회의 자라가 토끼를 유혹하다 토끼와 자라의 밀고 당기기 말리는 여우를 떼어 내고 바다로 들어가다 자라에게 속은 토끼, 다시 용왕을 속이다 자라도 말문이 막히고 토끼는 목숨을 건지다 토끼가 잔치 받고 수궁 신하들을 맘껏 희롱하다 다시 자라 등에 타고 육지로 나오다 자라는 용궁으로 가고 토끼는 산으로 돌아가다 작품 해설 - 구토龜兎 설화에서 소설이 되기까지토끼와 자라가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사회를 풍자하다 한국고전번역원의 김성재 번역위원이 새롭게 구성한 <토끼전>이 현암사에서 출간되었다. <토끼전>은 현재 전해지는 수많은 이본 중에서 완성도가 높고 내용이 풍부한 ‘완판본’을 바탕으로 했다. ‘완판본’은 조선 후기에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창본을 전라북도 전주(옛 이름 완산)에서 목판으로 찍어낸 판본을 말한다. 가능한 한 원본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오늘날 쓰이지 않는 옛말은 지금 우리말로 쉽게 풀이했으며, 판소리계 소설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노랫가락처럼 리듬감 있는 말맛을 최대한 살려 읽는 재미를 주려 했다. <토끼전>은 <심청전>, <홍길동전>과 더불어 교과서에 수록되는 빈도가 매우 잦은 고전 소설이다. 수십 년간 원문 중 일부가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되어 왔다. 널리 알려진 <토끼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갑자기 병이 난 용왕 앞에 신선이 나타나 토끼 간을 먹으면 나을 거라고 조언한다. 이에 자라가 육지로 나가 토끼를 꼬드겨 수궁으로 데려오고, 토끼는 꾀를 써서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 말을 믿은 용왕은 육지로 돌아가서 간을 가져오라고 명한다. 육지로 돌아온 토끼는 자라를 비웃는다.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뒤섞인 <토끼전> 이처럼 조금은 황당무계한 줄거리, 난해한 고어와 사어 때문에 고전 소설이란 시대에 뒤떨어진 진부한 옛이야기처럼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고전 소설은 그 시대의 현실 인식과 새로운 의미가 숨겨져 있는 보고이기도 하다. 언제인지 알 수 없는 먼 옛날에 생겨나 누군가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판소리 사설이 되고, 판소리의 대본이 되고, 또 소설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욕망들이 섞여 들어가 완성된 고전이다. <토끼전>은 특히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토끼전>은 수궁 세계와 육지 세계를 병렬적으로 제시한다. 세계는 둘로 나뉘었지만 두 세계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크고 강한 동물들(수궁 세계는 용왕, 육지 세계는 호랑이)은 권력의 상층부에 있고, 작고 약한 동물들(수궁 세계는 자라, 육지 세계는 토끼 등)은 하층부에서 궂은일을 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다. 그 사이에 있는 중간 계층은 권력자의 총애를 받기 위해 앞장서서 약자를 괴롭히거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눈앞의 부조리에도 침묵한다. 수궁 세계의 지배자인 용왕을 살리는 데 토끼 간이 필요하면 보잘것없는 토끼 목숨 하나 빼앗는 것쯤이야 당연하다. 용왕은 토끼에게 자신이 “옥황상제의 명을 받들어” “덕과 은혜를 널리 베풀었”으니 “한목숨을 바쳐서 나를 살려 낸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육지 세계의 지배자인 호랑이는 산속 동물들의 안위가 걱정된다며 회의를 소집했다가 배가 고파지자 멧돼지의 자식을 눈앞에서 우걱우걱 씹어 먹는 촌극도 벌인다. 수궁 세계와 육지 세계의 중간 계층은 입으로는 ‘충성’을 떠벌리지만 손해 볼 일은 하지 않는다. 수궁의 신하들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토끼 간을 구하러 육지로 가기를 거부한다. 고전 소설은 이처럼 현실 세계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려는 양면성으로 들끓는다. 약자가 강자를 골탕 먹인다는 환상과 풍자 여기에는 지배이념뿐만 아니라 약자들의 욕망도 투영된다. <토끼전>은 약자가 강자를 골탕 먹이는 이야기이기에 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약자가 강자를 이기려면 간을 산에 두고 왔다는 거짓말을 해야 하고, 토끼의 몸에 간이 나오는 구멍이 따로 있다는 불가능한 설정을 가미해야 한다. 그만큼 약자가 강자를 이기기 어렵고, 강자를 이기려면 반칙을 하는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런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용왕(지배계층)의 무능함과 어리석음을 비꼬는 것이기도 하다. 또 용왕 앞에서 약자였던 토끼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귀한 몸이 되자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자라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약자라고 꼭 선한 법이란 없으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신의 뒤바뀐 처지를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현실 인식에 이어, 그것을 짚어내고 비꼬는 것을 잊지 않는다. <토끼전>은 이 모든 이해관계와 욕망이 이리저리 뒤틀려 있는 다채로운 텍스트다. 독자는 약자인 토끼가 강자인 용왕을 골탕 먹이는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있고, 토끼가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위험에 빠지는 모습에서 자신의 욕망을 경계할지도 모른다. 또 자라가 윗사람의 명령이라면 옳지 않은 일임에도 따르는 모습에서 집단 속에서 올바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되물을지도 모르고, 반면 누군가는 충성스러운 자라의 모습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용왕과 호랑이 등 강자의 횡포를 보며 찝찝함과 부당함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적자생존과 불평등이 만고불변의 진리이자 질서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토끼전>을 읽는다는 것은 이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는 과정일 것이다. 현암사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현암사는 2000년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 1차분인 <홍길동전>, <춘향전>, <심청전> 등을 출간한 이래 15년에 걸쳐 우리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고쳐 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획 위원인 고운기(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ㆍ김현양(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ㆍ정환국(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ㆍ조현설(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전공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는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철저한 판본 선정과 내용 고증을 통해 원전의 내용과 언어 감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글맛을 살린다는 원칙을 세우고 신화와 구비전승, 시가, 산문 등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토끼전>은 38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으로, 이 시리즈는 현암사 창립 70주년이 되는 2015년에 총 45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모 사피엔스
주니어태학 / 정주혜 (지은이) / 2023.09.18
16,800원 ⟶ 15,120원(10% off)

주니어태학청소년 과학,수학정주혜 (지은이)
나는 왜 엄마를 안 닮았지? 형은 쌍까풀이 있는데 왜 나는 없지? 언니는 키가 큰데 왜 난 작을까? 등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면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로서 내가 어디에서 시작돼 지금에 있는 것인지 질문을 이어 가면서 흥미롭게 들려준다.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생명의 기원부터 유전자가위까지, 생물학의 역사를 꿰게 된다.책을 내며 1장. 진화 생명은 어떻게 출현했을까 왜 생물이 생물을 낳는다고 믿었을까 왜 선뜻 진화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을까 화석이 왜 중요할까 라마르크는 왜 위대한가 다윈은 왜 진화로 기울었을까 다윈에게 갈라파고스는 왜 중요했을까 월리스는 왜 자연선택을 확신하게 되었을까 원숭이는 왜 사람으로 진화하지 않을까 발산 진화와 수렴 진화는 무엇이 다를까 다윈은 왜 수컷 공작을 불편해했을까 변이는 어떻게 생기게 될까 변이는 어떻게 생기게 될까 2 우연히 진화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진화론과 우생학은 어떤 관계일까 <Exciting Story> 신이 만들었다 vs 한 뿌리에서 나왔다 / 핀치 연구하다 유전자 발견한 그랜트 부부 / 말은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 2장. 생물의 분류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을 어떻게 분류했을까 린네는 왜 생물을 분류했을까 생물은 어떻게 분류되어 왔을까 계통수는 무엇을 말해 줄까 분기도는 왜 만든 걸까 <Exciting Story> 종은 뭘까 3장. 유전 Ⅰ 옛사람들은 자식이 부모를 닮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했을까 멘델은 혼합설을 어떻게 뒤집었을까 왜 어떤 형질은 드러나고, 어떤 형질은 숨는 것일까 혈액형과 쌍까풀은 같이 유전될까 유전에서 생식세포는 왜 중요할까 염색체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어떻게 유전자가 염색체에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을까 염색체 안에서 유전자들은 어떻게 배치돼 있을까 왜 언니와 나는 닮았고 다를까 <Exciting Story> 멘델을 세상에 드러낸 사람들 / ‘Y염색체’를 발견한 네티 스티븐스 / 내 혈액형을 결정한 유전자는 어디에 있을까 4장. 유전 Ⅱ 유전 정보는 어떤 물질에 저장되어 있을까 DNA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DNA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DNA 구조는 어떻게 밝혀졌을까 DNA 구조를 밝히는 데 샤가프와 프랭클린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염기끼리는 어떻게 결합할까 이중나선 구조는 어떤 모습일까 DNA는 어떻게 복제될까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 어떻게 수선할까 유전자가 가진 정보는 어떻게 드러날까 단백질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질까 유전암호는 어디에 들어 있을까 아미노산의 유전암호는 어떻게 풀렸을까 유전암호는 어떻게 다 풀렸을까 아미노산은 누가 어떻게 가지고 올까 생명체는 모두 유전암호가 같을까 인간의 유전자지도는 어떻게 밝혀졌을까 나와 당신은 얼마나 같고 다를까 돌리는 어떻게 복제되었을까 텔로미어에 왜 주목할까 유전자를 바꿀 수 있을까 <Exciting Story> 왓슨은 왜 로절린드 프랭클린을 기렸을까 / 염기쌍과 염기 서열은 무엇일까 / 내 혈액형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 리보솜만 파고든 아다 요나스 / 친자 확인 검사는 어떻게 할까나에서 시작하는 흥미로운 생물학 여행 생명체로서 품는 첫 질문은 무엇일까. 지금의 나뿐 아니라 오래전 과거의 사람들도 질문은 같았다. 생명은 어떻게 출현했을까? 자연적으로 생겼다는 자연발생설과 생물이 생물을 낳는다는 생물속생설이 오랫동안 줄다리기를 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이 긴 싸움은 마침표를 찍는다. 승자는 지금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생물속생설. 그다음 큰 질문은 이것이다. 그런데 이 생명체들은 어쩌다 이렇게 다양해졌을까? 유럽에선 아주 오랜 시간 ‘하나하나 신이 다 만들었다’는 믿음이 지배했다. 하지만 이 믿음 역시 과학이 발전하면서 깨진다. 화석 등이 발견되고, 발달한 항해술 덕분에 다른 세계를 직접 보면서 ‘진화’란 새로운 시각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로서 나는 어디에서 진화해 온 것일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여러 생명체 중 나는 호모 사피엔스로 분류되었다. 그것은 누군가 수많은 생물을 분류했다는 얘기다. 그 시작은 린네였다. 지구의 역사만큼은 아니더라도 인류는 생물을 분류하는 데도 오랜 시간을 들여 지금에 이르렀다. 같은 호모속이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했기 때문에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 있는 유일한 호모속이다. 30년 차 교사가 엄선한 질문과 교과서 빈틈을 메우는 알찬 풀이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알았으니, 이제 ‘나’란 생명이 도대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진다. 왜 부모님이 같은데 언니, 오빠와 나는 다르게 생겼을까? 왜 내 혈액형은 A일까? 내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기에 이렇게 다른 것일까? 과거의 사람들 역시 이 질문에 골몰했다. 그리고 마침내 유전자라는 것을 발견했고, 그 안까지 파고들어 이제는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저자가 바라는 세상은 호모 사피엔스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곳이다. 생명공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호모 사피엔스가 ‘생명의 나무’의 한 가지를 차지할 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우리가 가진 달란트를 지구 생명체와 환경을 유지하는 데 쓰기를 멘델, 다윈 등 인류 발전에 공헌한 호모 사피엔스들은 간절히 바라지 않을까요. -271쪽 저자 정주혜는 30년 가까이 생명과학 교사로 일하고 있다. 과학고등학교 교사로도 10년 넘게 일했다. 결국 이 책의 질문 대부분은 학생들에게서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생명과학이 단지 시험 과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비롯한 주변 생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연결 고리가 되길 빈다. 이런 바람을 안고 학생들과 과학 교양서 읽는 모임을 10년 넘게 이어 오고 있다. 이 책은 생명과학에 관심 많은 학생뿐 아니라 생명의 기원에서 현재 주목받는 유전자가위까지 생물학의 흐름을 꿰고 싶은 성인 독자들에게도 강추하는, 알찬 과학 교양서이다. 나란 생명체가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된 것인지 추리하듯 물어가는 꼬꼬무 형식이 여느 생물학 입문서와 구별 짓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책 《동물발생론》에서 생쥐가 더러운 건초더미에서 저절로 생겨난다고 했어요. 초파리 같은 곤충도 식물에 맺힌 이슬이나 흙탕물에서 우연히 생긴다고 생각했지요. 저절로 생긴다고 해서 이런 주장을 ‘자연발생설’이라고 합니다. 1860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는 자연발생설과 생물속생설 간의 논쟁을 결론짓기 위해 논문을 공모했는데, 파스퇴르가 이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제출하지요. 1862년 파스퇴르가 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연발생설과 생물속생설 간의 줄다리기는 생물속생설의 승리로 끝납니다.


금오신화
미니책방 / 김시습 (지은이) / 2020.04.06
13,800

미니책방청소년 문학김시습 (지은이)
1318 청소년문고 22번째 작품. <금오신화>에 실린 5편의 단편소설은, 당대의 사회적 횡포와 이념적 허위를 공격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것들은 김시습의 사상을 검증하는 호재(好材)로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를 제외한 그 밖의 것들은 모두 감미로운 시적 분위기로 엮어진 괴기담(怪奇譚)이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 金鰲新話≫에 실린 5편의 단편소설은, 당대의 사회적 횡포와 이념적 허위를 공격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것들은 김시습의 사상을 검증하는 호재(好材)로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를 제외한 그 밖의 것들은 모두 감미로운 시적 분위기로 엮어진 괴기담(怪奇譚)이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금오신화>은 1318 청소년문고의 22번째 작품입니다.“여기는 어디입니까?”사자가 말하였다.“여기는 용왕께서 칠보(七寶)를 간직하여 두신 곳이랍니다.”한생이 한참 동안 두루 돌아다니며 구경하였지만, 다 둘러볼 수는 없었다. 한생이 말하였다.“그만 돌아가겠습니다.”사자가 말하였다.“그러시지요.”한생이 돌아오려고 하였더니 그 문들이 겹겹이 막혀서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자에게 부탁하여 앞에서 인도하게 하였다. 한생이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서 용왕에게 감사드렸다.“대왕의 두터우신 은덕을 입어 훌륭한 곳들을 두루 둘러보았습니다.”한생이 두 번 절하고 작별하였다. 그랬더니 용왕이 산호쟁반에다 진주 두 알과 흰 비단 두 필을 담아서 노잣돈으로 주고, 문 밖에 나와서 절하며 헤어졌다. 세 신도 함께 절하고 하직하였다. 세 신은 수레를 타고 곧바로 돌아갔다.용왕이 다시 두 사자에게 명하여 산을 뚫고 물을 헤치는 무소뿔을 가지고 한생을 인도하게 하였다. 한 사람이 한생에게 말하였다.“제 등에 올라타고 잠깐만 눈을 감고 계십시오.”한생이 그 말대로 하였다. 한 사람이 서각을 휘두르면서 앞에서 인도하는데, 마치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 같았다. 오직 바람소리와 물소리만 들렸는데, 잠시도 끊어지지 않았다. 이윽고 그 소리가 그쳐서 눈을 떠보았더니, 자기 몸이 거실에 드러누워 있었다.한생이 문 밖에 나와서 보았더니 커다란 별이 드문드문 보였다. 동방이 밝아 오고 닭이 세 홰나 쳤으니, 밤이 오경쯤 되었다. 재빨리 품속을 더듬어 보았더니 진주와 비단이 있었다. 한생은 이 물건들을 비단 상자에 잘 간직하였다. 귀한 보배로 여기면서, 남에게 보여 주지도 않았다.그 뒤에 한생은 세상의 명예와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명산으로 들어갔다. 어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아리랑 청소년판 6
해냄 /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 2015.06.15
11,000원 ⟶ 9,900원(10% off)

해냄청소년 문학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하였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작가의 말 23 회오리바람|24 육혈포 강도|25 서당을 없애라|26 뙤약볕, 진펄밭|27 만주의 함성|28 폭풍전야|29 폭발하는 화산|30 무장투쟁의 대열|31 독립전쟁의 깃발|32 대학살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청소년들이여, 역사를 기억하자”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청소년판 출간! 광복 70주년 기념작 [출간 의의] 일제 강제 침탈 직전인 1904년부터 마침내 광복을 이룩한 1945년까지 한반도 전역과 일본, 하와이, 만주, 러시아 일대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오욕과 투쟁을 그린 ‘민족의 역사 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청소년 주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감히 민족 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 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나는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조정래 ‘치욕스러운 역사일수록 똑똑하게 기억해야만 한다’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쓰여져 출간 후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7년, 1권 기준),『태백산맥』에 이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대표되는 농민 생존권의 위협, 백성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치안권과 경찰권 등 정부 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의해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10년 단위로 나뉘어 전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 한반도>에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에는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에는 1921~1933년, <제4부 동트는 광야>에는 1934~1945년의 이 땅의 역사가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으로 부록에 정리되어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히 묘사된 이야기들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하다. 광복 70주년, 과거사 청산 문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은 10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주)해냄출판사는『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과 동시에 전국 중학생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문학과 역사를 두루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약사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1994년 6월 1부 <아, 한반도>, 2부 <민족혼>, 3부 <어둠의 산하> 출간. 연재 중단 본격 집필 1995년 7월 총 2만 매의 대장정 끝내고 제12권을 출간함으로써 완간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 ― 《시사저널》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 《도서신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 《출판문화》 1996년 11월 단일 주제 비평서인 『아리랑 연구』가 조남현 외 11인의 집필로 출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와 『아리랑』 전12권 완역 출판 계약 체결. 프랑스에서 한국의 대하소설을 완역 계약한 것은 최초의 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4위 ― 《조선일보》 1997년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1998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Arirang:nos terres sont notre vie’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판 『아리랑』 1부 3권 출간 서울대학 도서관 대출 1위 ― 《조선일보》 1999년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 《중앙일보》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 ― 《세계일보》 2000년 9월 『아리랑』의 발원지 전라북도 김제에 시민의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를 벽골제 광장에 세움 소설 분야, 90년대의 책 ― 교보문고 2002년 5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1천만 부 돌파 2003년 5월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개관 : 2만 장 육필원고 탑 공개 프랑스어판 Arirang 전12권 완역 출간 2003년 8월 3부작 2,000쇄 돌파 및 양장본 출간 2004년 6월 프랑스에서 Arirang을 희곡화한 Jours de Col?re en Cor?e 출간 7월 한국어판 『분노의 세월』 출간 2005년 7월 ‘독자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조정래 작가 선정 ― 인터넷서점 yes24 8월 연극 [아리랑] 공연 ― 인천시립극단(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8월 『아리랑』 역사자료 전시회 [징게 맹갱 외에밋들] 서울 개최(10월 아리랑문학관) 2007년 1월 『아리랑』 100쇄 출간 2015년 6월 『아리랑 청소년판』 출간, 7월 창작 뮤지컬 [아리랑] 공연 예정 [등장인물 소개] 감골댁 동학 농민군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의 병수발로 빚더미에 앉은 후,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 보름을 부자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에서 후자를 택하고 고통 받는다. 방영근 가족을 위해 20원에 하와이로 일하러 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고생할 어머니와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배삯을 다 갚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진 노동을 참고 살아간다. 지삼출 방영근이 떠난 후에도 돈을 받지 못한 감골댁을 도우러 따라 나섰다가 대륙식민회사 장칠문을 들이받은 죄로 일본 경찰에 투옥된다. 아내 무주댁과 아이들 생각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철도 공사장 일꾼으로 잡혀 간다. 송수익 사랑방 모퉁이에 서당을 차려 동네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일본이 정책을 바꾸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뒤숭숭한 마음에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를 살피던 중 나라를 빼앗긴 울분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만주로 이동한다. 신세호 잃어버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지만, 직접 독립운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양반으로 송수익과 친구이다. 집을 떠나 있는 친구를 대신해 그 집안을 보살피고,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공허 의병 활동 중에 송수익을 만나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만주와 국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양반이면서도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송수익에 매료되어 존경한다. 양치성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구걸하다가 우체국장 하야가와의 눈에 띄어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정보 요원으로 일한다. 방수국 방영근, 방보름에 이은 감골댁의 셋째 딸. 수국 꽃처럼 복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모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
초록비책공방 / 박연구원 (지은이)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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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청소년 인문,사회박연구원 (지은이)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지니고 있는 나라. 석유, 가스 등의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젊고 유능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알제리이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는 알제리의 기본 정보는 물론 알제리에 사는 사람들의 실생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무궁무진한 미래가 펼쳐진 알제리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프롤로그 | 무언가 시간을 들여 알아간다는 것 퀴즈로 만나는 알제리 1부 라베스! 알제리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 알제리의 상징들 계절별 특색이 뚜렷한 알제리의 기후 알제리의 대표 도시들 알제리의 행정 단위 윌라야, 다이라, 꼬뮌 알제리의 다양한 민족 구성 2부 알제리 사람들의 이모저모 알제리에서 인사하는 법 알제리의 교육 제도 알제리의 젊은이들 알제리 사람들의 축구 사랑 추위에 취약하지만 더위에는 최적화된 건물 알제리의 교통 시스템 알제리의 화폐, 디나르 알제리의 환경과 산업 외국인을 위한 에스코트 3부 역사로 보는 알제리 고대부터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기까지 이슬람 세력의 확산 프랑스와 알제리 독립을 향한 움직임 독립 이후 혼란 상황 민주화를 원하는 알제리 사람들 4부 문화로 보는 알제리 해가 지는 땅, 마그레브 이슬람 문화 알제리 히잡의 어제와 오늘, 변화하는 여성의 모습 라마단의 낮과 밤 알제리에서 나고 자란 프랑스인 피에누아 알제리의 결혼식 알제리의 대표 음식들 알제리의 특산물 알제리의 문화를 품고 있는 수공예품 알제리의 전통 의복 이국적인 알제리의 음악 5부 여기를 가면 알제리가 보인다 알제리의 문화유산 알제의 유명 명소 에필로그 | 알제리에 부는 K-컬쳐문화 다양성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길러주는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넓은 땅 안에 묻혀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인적 자원 무궁무진한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지닌 나라, 알제리 귀화 내국인 및 결혼 후 우리나라에 정착한 이민자를 ‘다문화대상자’라고 한다. 통계청 발표 2021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다문화대상자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총 165만 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3.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더 이상 단일민족국가라고 부를 수 없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지니고 있는 나라. 석유, 가스 등의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젊고 유능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알제리이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는 알제리의 기본 정보는 물론 알제리에 사는 사람들의 실생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무궁무진한 미래가 펼쳐진 알제리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많은 것들, 알제리와 연결고리가 있다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마그레브 국가 알제리의 진짜 모습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라는 말이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지만 결코 나무 한 그루가 울창한 숲 전체를 다 말해줄 수는 없다는 의미로 어떤 일을 할 때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라는 충고의 의미로 주로 쓰인다. 지네딘 지단, 킬리안 음바페, 이브 생 로랑, 알베르 까뮈, 자크 데리라, 이자벨 아자니, 《어린왕자》의 사막여우, 폭스바겐 투아렉… 우리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나라, 알제리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이 모든 것이 알제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제리의 일부분(나무)에서 진짜 알제리의 모습(숲)을 알아보기 시작한다면 알제리에 훨씬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북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이다. 유럽 및 지중해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아라비아반도에서 전해져온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문화, 유럽 문화, 아라비아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알제리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알제리는 언어적, 인종적으로 유사성을 지닌 모로코, 튀니지와 함께 이 지역을 ‘마그레브’라고 불리고 있다. 132년 간의 식민 지배, 동족 상잔의 비극 등 축복받은 땅이기에 힘든 역사와 아픔을 겪은 알제리 알제리는 우리나라와 많은 점이 닮았다. 우리나라는 식당에 가서 “이모~”라는 말 한마디면 처음 방문한 곳이라도 그날로 단골이 된다. 시장에 가서도 “이모~” 호칭 하나면 비싼 물건도 반값에 가까운 가격을 살 수 있다. 이런 문화가 알제리에도 있다. 알제리 어느 지역, 어느 가게를 가든 “호야(형님)~” 한마디면 금세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된다. “이모~”, “호야~”라는 호칭은 그 말을 사용하는 나라와 표현만 다를 뿐 그것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정’이라는 문화는 같다는 걸 의미한다. 알제리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닮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알제리는 오랜 시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왔다. 오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투사도 있고, 우리나라의 친일파와 유사한 하르키, 피에누아라고 불린 친프랑스계 사람도 있었다. 또한 132년간의 식민 지배로 인해 언어 또한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오랜 식민 지배 끝에 나라의 독립을 찾았지만, 이념이 다른 정당 간의 정권 다툼으로 동족 상잔의 아픔과 수많은 민간인까지 희생당한 알제리 내전, 독재 정권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된 북부 아프리카 아랍의 봄은 우리나라의 한국전쟁과 민주화 투쟁을 떠오르게 한다. 알제리 청년층이 주도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기득권에 대항한 히락 민중 운동 또한 민중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촛불 시위와 성격이 비슷하다. 청년층의 힘으로 변화하는 알제리 무궁무진한 알제리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긴 독립전쟁의 후유증으로 불안정한 내부 상황, 알제리 내전에서 파생된 무장 테러 단체, 사회 경제적 인프라 부족 등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알제리는 미래가 밝은 나라이다. 석유, 가스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으며, 유럽이라는 큰 소비 시장이 가까이 있어 낮은 인건비와 젊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한 물건들을 수출하기에도 용이하다. 넓은 땅덩어리에는 수많은 관광 명소가 숨어 있어 이를 개발해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부터 관광 수입도 얻을 수 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었던 저자는 2016년 알제리의 상수도 공급망 설계 프로젝트와 삼성물산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알제리에 머물렀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알제리는 많은 것이 막연하고 신기했지만 “호야~”라고 부르며 주고받은 알제리 사람들과의 교감으로 알제리에 정을 붙였다. 그는 북부 아프리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알제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과 경험담을 통해 알제리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독후활동지를 구성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해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는 이미 알제리에 대해 꽤 알고 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이 알제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지네딘 지단이나 킬리안 음바페가 알제리 핏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폭스바겐의 투아렉이라는 자동차를 알고 있지만 그 어원이 알제리의 유목 민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현대 소설의 거장 알베르 까뮈가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이고 그의 소설의 배경이 알제리라는 것도, 132년 동안 오랜 식민 지배를 받고 독립을 위해 수없이 내전을 겪어온 알제리가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익숙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나열해보면 알제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든 생각보다 매력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린 왕자의 소중한 친구는 장미꽃과 사막여우이다. 장미꽃은 어린 왕자의 예전 기억을 회상하면서 나타나는 과거의 상징이라면 사막여우는 현재의 어린 왕자에게 있어서 소중한 친구이다. 큰 귀와 앙증맞은 크기로 사랑받는 사막여우가 소설에 등장하는 이유는 생텍쥐페리의 사하라 사막 조난과 관련 있다. 사막여우는 사하라 사막을 대표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사막여우는 알제리를 대표하는 동물로도 유명하다. 알제리 축구팀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알제리 축구팀의 경기에서는 사막여우 인형 탈을 쓴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뉴스에서는 알제리 축구 대표 팀을 ‘사막여우들’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사막여우는 ‘페넥여우’라고도 불리는데 대부분 북부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인근 지역에 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중동이라고 부르는 아라비아반도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아틀라스 산맥에서 사헬 지대까지의 더운 사막 지형에서 산다. 크게는 리비아부터 모로코까지 이어지는 사막 지대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무궁무진한 미래의 땅이다. 13억이 넘는 인구와 그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아프리카의 미래이다. 단순히 현재의 경제 규모로만 봐도 아프리카는 충분히 매력적인 땅이다. 아프리카 전체는 약 3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프리카의 경제 통합을 가속화시키는 것이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이다. 아프리카 대륙 간 자유무역지대의 출범으로 역내 교역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 아프리카 지역 나라들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3~4퍼센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역내 교역으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다 보면 유럽에 의존적이었던 많은 분야가 아프리카 지역 내 시장으로 넘어올 것이다. 그러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경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러한 추세 속에서 알제리의 역할은 더욱 기대된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풍부한 석유 가스 자원을 가지고 있다. 유럽과 접근성도 좋아서 아프리카에서 생산한 물건들을 큰 소비 시장인 지중해 연안 나라에 수출할 수 있다. 이웃 나라 모로코의 경우처럼 상대적으로 유럽보다 낮은 인건비와 젊고 유능한 인력들을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넓은 땅덩어리에는 수많은 관광 명소가 숨어 있고 이러한 보석들을 발견해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면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 다른 나라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다.


너를 부르는 꽃
풀과바람(영교출판) / 남상순 (지은이)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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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바람(영교출판)청소년 문학남상순 (지은이)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인공이 가난하고 힘없는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학령인구의 부족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실업계 학교로 내모는 학교의 불합리한 처사에 맞서며 이겨내는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남상순 작가는 특유의 건강하고 활달한 필력으로 우리 시대가 처한 학교의 문제점과 사학 재단의 이기심을 세밀하게 어루만졌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재치 있고 정감 있게 풀어내 깊은 공감을 더하고, 거친 들판에서 피어난 꽃들이 스스로 바람에 항거하고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며 자생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가난하고 힘없는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작가의 말 우리 학교 상담실 첫 만남 입학설명회 너의 이름은 하나인데 둘로 보이는 혹 이야기 거기 썼지? 인매, 신매 기분이 나쁘다면 용화산 꽃선녀 널 내버려 두지 않을게 담임 찾기 우연한 만남 감 잡기 하얀 꽃 질문과 대답 나무들의 어깨동무 바람이 실어다 주는 것들기획 의도 오늘날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각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이 문제에 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며 한편으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자체적 홍보 활동 등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인구가 많이 감소한 지역에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들은 이 같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얼룩진 방향으로 끌려가며 자신들의 미래를 송두리째 희생당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시대적 환경 속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아이들, 학교가 밀어주지 못하는 아이들, 사회가 살펴주지 못하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헤쳐나가며 짊어져야 하는 세상의 무게를 우리가 감히 가늠해볼 수 있을까? 외면할수록 더 깊이 파고드는 이 안타까움은 이 시간에도 우리의 일상 어디쯤에서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가진 것이 없는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던져지는 사학 재단의 비리와 이기심은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있다. 남상순 작가는 이 문제들을 펼쳐놓고 소외당하고 핍박받는 자들끼리의 연대와 협력, 지극한 우정으로 그 해답을 이끌어갔다. 동시에 보호자와의 유대가 미약한 소녀에 대한 인권침해와 강압이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 한복판을 지배하는 논리로 들어와 있음을 새삼 보여주었다. 오직 경쟁 논리만이 생존의 비법이라고 소개하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이 소설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 서로를 위한 배려와 연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할 것이다. * 오늘도 간절히 기원한다. 나의 노력만큼 세상이 열리기를, 나의 사랑만큼 세상이 따뜻하기를. 《너를 부르는 꽃》은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인공이 가난하고 힘없는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학령인구의 부족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실업계 학교로 내모는 학교의 불합리한 처사에 맞서며 이겨내는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남상순 작가는 특유의 건강하고 활달한 필력으로 우리 시대가 처한 학교의 문제점과 사학 재단의 이기심을 세밀하게 어루만졌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재치 있고 정감 있게 풀어내 깊은 공감을 더하고, 거친 들판에서 피어난 꽃들이 스스로 바람에 항거하고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며 자생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가난하고 힘없는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어느 지방 소도시의 여자 중학교에 언눈(unknown)이라 불리는 여학생 귀신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언눈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여학생들이 담임과 진학상담을 할 때 주로 나타나 교복 상의 단추를 통해 인신매매라는 글자를 보여준다. 담임으로부터 두성미래선도고등학교에 진학하라고 강요받던 주인공 도은경과 친구 손화정, 이나리는 인신매매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언눈이 담임이 진학을 권하고 있는 두성고교 3학년 학생이며 지금은 건물에서 떨어진 사고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하수정임을 알게 된다. 아울러 하수정의 유일한 두성고교 친구인 이인선을 통해 하수정이 대학진학을 위해 어떤 애를 썼으며 동아리 교사로부터 교권을 침해했다는 궤변에 가까운 이야기를 들은 뒤 왕따에 시달렸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도은경은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담임으로부터 두성고교에 원서를 강요당한 중3 아이들 모두 결손가정 출신임을 알게 되고, 한편으로 언눈이 오래전에 가족이 될 뻔했던 하수정이며 지금 위험에 처한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한 것이라 여기고 방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인신매매라는 말은 구조요청이 아니라 언눈이 자신이 떠나온 세상과 친구들에게 전하고픈 지극한 마음이었음이 드러난다. *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세상의 그늘에서 당당히 설 수 있게 해준 것은 서로를 위한 따뜻한 사랑과 우정이었다. 이 소설은 독특하게도 한때 아버지의 재혼 계획으로 주인공과 가족이 될 뻔한 하수정을 ‘생령’으로 등장시켜 주인공을 비롯한 아이들은 위기에서 구하고, 꽃선녀라는 영매를 등장시켜 하수정이 죽어가면서도 전하고 싶었던 진실과 사랑을 풀어놓게 한다.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생령으로 나타난 하수정은 자신의 얼마 남지 않는 생의 시간까지 불태워가며 아이들을 돕는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을 주인공에게 남기고 떠난 하수정은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값진 희망과 내일을 펼쳐갈 수 있는 용기를 던져준다. 작가는 하수정과 도은경을 통해 지금도 소외된 채 살아가는 이 땅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또 다른 사랑이자 힘찬 응원을 아낌없이 펼쳐 보였다.


우주를 껴안는 기분
돌베개 / 최상희 (지은이) / 2024.08.27
14,000원 ⟶ 12,6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문학최상희 (지은이)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감수성, 최상희 작가의 신작. 미래의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청소년 독자가 ‘문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차별과 혐오를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특히 기후 위기를 소설집 전반을 가로지르는 중심으로 가져와 시의성을 더한다. 기후 위기로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 난민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행성에서 돌봄 노동자로 일하는 이주민 등의 주인공들은 현실 속 소수자를 떠올리게 한다. 차별과 혐오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니라 ‘우정’과 ‘연대’라는 메시지가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소설들이다.여우 행성어 작문 시간 안녕, 판다 앤 호감도는 0퍼센트 레몬 강아지, 초록 바람 하지의 소녀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수록 작품 발표 지면최상희 유니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작고 외로운 존재들을 힘껏 위로하는 다정한 포옹 “이야기에는 힘이 있죠. 자신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은 살아남는다고 나는 생각해요.” 저 먼 우주 어딘가에서 건너온 언어들이 별처럼 희미하게 빛났다.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감수성, 최상희 작가의 신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이 출간되었다. 미래의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청소년 독자가 ‘문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차별과 혐오를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특히 기후 위기를 소설집 전반을 가로지르는 중심으로 가져와 시의성을 더한다. 기후 위기로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 난민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행성에서 돌봄 노동자로 일하는 이주민 등의 주인공들은 현실 속 소수자를 떠올리게 한다. 차별과 혐오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니라 ‘우정’과 ‘연대’라는 메시지가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소설들이다. “왜 좋아하는 마음은 멋대로 자라는 걸까.” 미래의 우주에서 오늘의 당신에게 도착한 일곱 편의 편지 『우주를 껴안는 기분』의 독서는 세계를 지키는 사람들 곁에 선다는 의미. 당신이 외롭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나의 외로움을 조금은 더 견뎌 보겠다는 다짐. SF의 틀을 투과해 이주, 이민의 문제를 제기하는 시선은 날카롭고 우리의 품을 살며시 넓힌다. *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강력 추천! 최상희 소설이 열어젖히는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 비룡소 블루픽션상, 사계절문학상에 이어 SF어워드 중단편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청소년문학의 탁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최상희는 청소년 독자와 성인 독자, 학교 현장과 평단에서 고루 아낌없는 지지를 받아 왔다. 신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은 사계절, 창비교육에서 앤솔러지로 발표해 사랑받았던 작품들과 아울러 미공개 단편까지 일곱 편의 소설을 엮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상과 비정상, 차별과 혐오에 대한 문학적 질문 『우주를 껴안는 기분』은 SF․판타지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최상희 특유의 서정적인 문장과 긴요한 주제 의식이 밀착되어 남다른 완성도를 선보인다. 멸종 위기 동물, 외계인 가사 도우미와 같은 인간․비인간 등장인물들은 문학을 통해 타자와 조우하는 경험을 가능케 한다. 최상희의 소설 안에서 우리는 ‘현재’와 ‘미래’, ‘지구’와 ‘머나먼 행성’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생김새가 다르더라도 낯선 이방인과 우정을 쌓아 갈 수 있다. 드넓은 우주에서 우리 각자는 고독한 존재이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응답할 때 더 이상 외롭지만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최상희의 SF는 사회를 향한 첨예한 비판을 발신하는 동시에 빼어난 문학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고요히 두드린다.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오늘의 청소년문학이 건네는 최전선의 질문들이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담겨 있는 책이다. *“완전히 다른 누군가가 될 수는 없어요. 그건 원한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구오진의 요킨과 이곳의 요킨은 같은 사람이에요. 그 사이에 있는 건 기억입니다. 떠나온 곳으로 두 번 다시 갈 수 없다고 해도 그곳에 살았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고 기억에 남아 있죠. 잊거나 왜곡하려고 해도 기억은 제법 끈질긴 편입니다. 잃은 것이 무엇인지 기억한다면 회복하려고 하겠죠. 완벽한 원상 복구는 불가능할지라도 가까이 갈 수는 있을 겁니다. 그 모든 것들이 요킨을 요킨으로 남아 있게 할 거예요.”그 순간 공기 중의 뭔가가 약간 달라졌다고 느꼈다. 사정없이 몰아치던 회색 눈보라가 갑자기 그치고 그 사이로 비친 따스한 햇볕이 목덜미를 살짝 어루만지는 느낌.―「행성어 작문 시간」 *집 앞에 도착하자 앤은 고맙다고 말했다. 노랗게 불을 밝힌 창을 잠시 올려다본 나는 물었다. 헤카테어로 ‘고맙다’를 어떻게 말하느냐고. 앤의 입에서 하얀 눈송이가 흩날리는 듯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는 따라서 소리 내 보았다. 지상에 낙하한 눈송이가 녹는 것처럼 앤이 조용히 웃었다. 그날 밤, 나는 버스에서 내린 뒤로 통역기를 켜지 않았고 앤도 물론 알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앤의 언어로, 눈송이가 흩날리는 듯한 소리로 말해 보았다. 고마워. 어쩌면 전혀 다른 말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앤은 이해했을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앤」


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 사회학
비룡소 / 오찬호 (지은이), 조원희 (그림)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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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인문,사회오찬호 (지은이), 조원희 (그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야 할 전공 탐색 안내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신간 『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 사회학』 편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쉽게 소개해 주는 책으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2012년 첫 출간 이래 건축학, 약학, 법학, 의학, 경제학 등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열다섯 가지 전공 학문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소개했다.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등 각종 기관의 추천을 받으며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 시리즈의 독자라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깨달으며 지식과 정보뿐 아니라 깊은 사유, 비판적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을 것이다.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이로써 학생들은 각자의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한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게 된다. 적극적으로 진로 및 전공을 탐색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주니어 대학」은 자신의 적성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책이다. 진로를 발견하고, 정하고, 나아가 학문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최신 정보와 현실적인 조언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1부 사회학,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다 01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어린이가 옛날에는 없었다고? 초콜릿 하나로 밤새도록 이야기하기 사회학적 상상력을 알려드립니다 02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사건들 옛날에는 등산을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행복과 불행 6·25 전쟁과 IMF 구제금융 사태가 한국인들에게 끼친 영향 03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세 가지 평생을 비교당하고, 비교하는 사람들 불평등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려면? 04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남자 보고 남자답다는 게 왜 문제일까? 여성 차별은 옛날이야기 아닌가요? 일상 속에 존재하는 성차별 05 사회학자들이 걱정하는 미래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가 없다 편리함에 길들여진 사람들 나만 잘되면 그만일까? 2부 사회학의 거장들 01 ‘소속감’으로 자살을 분석한 에밀 뒤르켐 “바보야, 문제는 ‘사회’에 있어!” 자살하는 사람들을 분석하다 02 종교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밝힌 막스 베버 사회학이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종교가 누군가를 더 일하게끔 하다? 3부 사회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사회학을 전공하면 취업하기 힘든가요? 02 왜 사회학은 불편한 이야기만 하나요? 03 지금 사회가 과거에 비해 살기 좋아진 것 아닌가요? 04 ‘세계화’라는 말은 좋은 뜻 아닌가요? 05 누구나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 하지 않나요? 06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자는 건 무슨 말인가요? 07 왜 국가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나요? 08 사회학은 범죄자를 어떻게 이해하나요? 09 사회학자들은 어떻게 연구를 하나요? 10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불평등, 차별과 혐오, 경쟁사회, 능력주의… 사회학은 오늘날의 이슈를 탐구한다! 이 책은 사회학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오늘날의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사회학의 정수를 청소년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학문’이라는 사회학의 정의와 의의에서부터 연구 범위와 주제,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사회문제와 원인, 알아두면 교양이 되는 사회학의 거장 에밀 뒤르켐과 막스 베버까지 두루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오늘날 뉴스와 온라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는 최신 이슈를 ‘사회’와 연결 지어 조명한다. 예컨대 1997년 말에 있었던 IMF 구제금융 사태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는 현재의 각자도생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 개인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나 권력이 주어지는 ‘능력주의’ 뒤에는 경제력의 차이라는 불평등의 고리가 존재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면면이 들여다보고, 근거와 논리를 갖춰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탄탄한 청소년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회학자 오찬호는 사회학을 ‘관계를 고민하는 학문’이라고 정의 내렸다. 사회학이란 어떤 역사와 문화가 얽히고설켜서 무엇이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따지는 학문이라는 의미에서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도한 경쟁, 양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불평등,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를 꼽았다. 그리고 그로 인해 불거진 문제들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질문을 던진다. ‘왜 국가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할까?’, ‘불평등을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되는 걸까?’, ‘여자다움, 남자다움이라는 말이 왜 성차별이라는 걸까?’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고등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와 연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최신 사회 이슈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채명신 리더십
북스타 / 박경석 글 / 2015.11.09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스타청소년 역사,인물박경석 글
청소년 멘토 시리즈. 채명신 장군은 2013년 11월 25일 오후 3시 15분, 89세의 생을 마감 영면했다. 그는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8평 장군 묘지를 마다하고 1평 병사 묘지에 묻혀 전장에서 함께한 부하 전우 곁으로 돌아갔다. 채명신 장군은 유명을 달리하면서까지 진정한 나라 사랑, 부하 사랑의 리더십을 후대의 귀감으로 남겼다. 특히 전투 중 발군의 전공을 세워 나라를 구하고 국위를 만방에 떨친 지휘관의 리더십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는 다시없는 교과서적 의미를 갖는다.머리말 제1부. 해방과 6·25 전쟁 발발 1. 결단과 용기 2. 학습의 효과 3. 선택의 기로에서 4. 솔선수범으로 5. 정의와 진실 제2부. 조국의 산야에서 1. 야전지휘관으로 2. 채명신 리더십의 태동 3. 36일 만에 쾌거 4. ‘물과 고기’의 리더십 5. 정확한 판단과 구상 제3부. 격전장 복판에 서다 1. 신념의 리더십 2. 위기 돌파의 교훈 3. 리더십과 기지 4. 사악한 두 사건의 경우 5. 리더십과 전장 군기 제4부. 전세 역전과 적지 탈출 1. 중공군의 개입과 포위 2. 위대한 전우애 3. 리더의 예감과 상황 판단 4. 자유주의 리더십 5. 적지 탈출에 성공 제5부. 백골병단의 신화 1. 게릴라 리더를 자원 2. 믿음과 양심의 리더십 3. 백골병단 적지에 침투 4. 실천의 리더십 5. 참군인 정신 6. 임무 완수 제6부. 치열한 고지 쟁탈전 1. 최연소 연대장 탄생 2. 채명신의 절개 고지 3. 돌바위 고지 탈취 4. M1 고지 탈환 제7부. 국군의 월남전 파병 1. 어려운 결정 2. 청부 전쟁의 용병인가 3. 첩첩이 쌓인 문제들 4. 작전지휘권 확보 제8부. 선진 한국군의 길로 1. 참전 지휘관의 번민 2. 중대 전술기지 개념 3. 리더십과 창안 4. 야간작전 주도권 쟁취 5. 중대 전술기지 대첩 6. 한국학 군사교리 탄생 제9부. 조국을 위하여 1. 리더십 ‘MADE IN KOREA’ 2. 경제 발전의 초석 에필로그나라 사랑 부하 사랑 리더십의 귀감, 참군인 채명신 장군.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국이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분단의 치욕을 겪고 있을지라도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향해 힘찬 항진을 계속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 광주 유니버시아드 하계 대회에서 우리나라 젊은 대학생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스포츠 강국을 물리치고 세계 1위를 쟁취하였다. 어디 체육에서뿐이랴. 경제를 비롯하여 과학, 한류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 첨단을 달리고 있는 콘텐츠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불과 반세기 전의 우리나라를 되돌아보면 모든 분야에서 빈곤과 후진성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오늘의 성공이 그냥 굴러들어온 것인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는 영문 대문자로 ‘FREEDOM IS NOT FREE’라고 조각된 비석을 볼 수 있다. 바로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1950년 6월 25일. 소련 스탈린의 사주를 받은 북한 공산군이 남침을 시작한 이후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우리 국군을 비롯해 자유 우방 16개국이 참전하여 많은 피를 흘린 대가로 오늘의 풍요와 자유를 얻은 것이다. 국군 장병 13만 8,000여 명과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 장병 3만 9,000여 명의 전사자를 낸 결과였다. 어디 군인뿐인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부모, 형제자매 24만여 명이 전화(戰禍)로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6·25전쟁 3년 1개월간 조국과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애국심과 젊음의 의기, 그로 인한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참담한 전쟁 속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영령에게 고개 숙여 명복을 빌면서 그들에게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결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바로 그 책무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주어졌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6·25전쟁 그리고 월남전쟁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이 조국의 이름으로 싸우는 동안 많은 영웅이 탄생하였다. 오늘의 청소년들은 그들 영웅들의 리더십에서 성공 사례를 배워야 할 것이다. 특히 전투 중 발군의 전공을 세워 나라를 구하고 국위를 만방에 떨친 지휘관의 리더십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는 다시없는 교과서적 의미를 갖는다고 나는 확신한다. 승리를 이끈 많은 영웅 가운데 참군인 채명신 장군의 리더십은 가장 빛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이 책에 올리게 되었다. 채명신 장군은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전투 지휘관으로 참전해 국군 가운데 가장 긴 전투 경험을 기록했고, 모든 전투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이 전승을 전쟁사에 남긴 점에서 가히 모든 청소년들의 귀감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채명신 장군은 2013년 11월 25일 오후 3시 15분, 89세의 생을 마감 영면했다. 그는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8평 장군 묘지를 마다하고 1평 병사 묘지에 묻혀 전장에서 함께한 부하 전우 곁으로 돌아갔다. 채명신 장군은 유명을 달리하면서까지 진정한 나라 사랑, 부하 사랑의 리더십을 후대의 귀감으로 남겼다.


구운몽
넥서스 / 김만중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 2018.07.20
8,000

넥서스청소년 문학김만중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8권은 인생의 덧없음을 성진의 하룻밤 꿈을 통해 보여 주는 몽자류 소설이다. 성진이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 이 작품은 현실(신선계)에서 시작하여 꿈속 이야기(인간계)로, 꿈속 이야기에서 다시 현실의 이야기로 돌아와 끝나는 환몽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구조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환몽 구조를 가진 수많은 작품의 원형이 되고 있으며, 그 주제 또한 변함없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고전 소설의 백미로 손꼽힌다.김만중 대표 작품 해설 구운몽간편하게, 핵심부터 읽는다! 청소년이 읽어야 할 최소한의 한국문학 해설부터 보는 청소년 필독 ‘한국문학 10선’ 수능·논술 속성 대비, 심화 학습·선행 학습 필독서!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10권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기반을 다지자”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몽 소설의 전형! ◆ 시리즈 소개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핵심, 해설부터 먼저 읽자!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인생무상, 일장춘몽을 보여 주는 몽자류 소설의 효시! 《구운몽》은 인생의 덧없음을 성진의 하룻밤 꿈을 통해 보여 주는 몽자류 소설이다. 성진이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 이 작품은 현실(신선계)에서 시작하여 꿈속 이야기(인간계)로, 꿈속 이야기에서 다시 현실의 이야기로 돌아와 끝나는 환몽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구조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환몽 구조를 가진 수많은 작품의 원형이 되고 있으며, 그 주제 또한 변함없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고전 소설의 백미로 손꼽힌다.《구운몽》은 유교와 불교, 도교의 요소가 두루 들어 있는 작 품이다. 육관대사의 제자 성진이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 자신의 욕심이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이 이야기의 기본 설정은 (육관대사가 《금강경》을 늘 가르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금강경의 공(空)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_ 해설 ‘작품에 반영된 현실’ 중에서 “모든 낭자의 뜻을 보니 이는 반드시 값을 받고 길을 빌려 주시고자 하는 것이니, 본디 가난한 중이라 다른 보화는 없고 다만 행장에 지닌 백팔염주를 값으로 드리겠습니다.” 하고, 목의 염주를 벗어 손으로 만지더니 복숭아꽃 한 가지를 던졌다. 팔 선녀가 그 꽃을 구경하니 꽃이 변하여 네 쌍의 구슬이 되었고, 그 빛이 땅에 가득하고 상서로운 기운은 하늘에 사무치니 향내가 천지에 진동하였다. 팔 선녀가 그제야 일어나 움직이며 말하였다. “과연 육관대사의 제자구나.” 하며, 각각 하나씩 손에 쥐고 성진을 서로 돌아보고 웃으며 바람을 타고 공중을 향해 갔다. 양 상서가 택일하여 길을 떠날 때, 붉은 빛의 갓끈이 엄숙하고 위의가 씩씩하였다. 수일 사이에 오십여 성을 항복받고 적절산 아래에 군사를 머물게 하였는데, 갑자기 찬바람이 일어나며 까치가 진 안에 들어와 울고 가기에 상서가 말 위에서 점을 치니 흉한 것이 먼저 나타나고 뒤이어 좋은 일이 발생할 괘였다. 상서가 촛불을 밝히고 병서를 보는데 삼경쯤 되어 촛불이 꺼지며 냉기가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 문득 한 여자가 공중에서 내려와 상서의 앞에 서거늘, 보니 손에 팔 척의 비수를 들고 있는데 얼굴이 눈빛 같았다. 상서가 자객인 줄 알고 안색을 바꾸지 않은 채 물어 말하였다. “여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밤에 군중에 들어왔느냐?” 대답하여 말하였다. “저는 토번국 찬보의 명으로 상서의 머리를 베러 왔습니다.”


나의 직업 : 은행원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3.11.01
18,000원 ⟶ 16,200원(10% off)

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꿈디자인LAB (지은이)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으며,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은행원 편에서는 은행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종류를 먼저 알아보고, 은행원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예금, 적금 등의 업무를 보는 것 이외에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일의 장단점과 은행의 직급과 승진 체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Part One: History 1. 은행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2. 은행과 은행원 Part Two: Who & What 1. 은행의 종류 2. 은행원이 하는 일 3. 일의 장단점 4. 승진과 연봉 Part Three: Get a Job 1. 고등학교 졸업생 2. 대학교 졸업생 3.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Part Four: Reference 1. 제2금융권의 등장 배경과 현황 2. 제2금융권 운영 방식 및 업무 3. 제3금융권 4. 은행법은행원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직업 정보 도서 《나의 직업 은행원》 제1장은 은행과 인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은행이 생겨난 역사와 한국의 은행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또한 은행원의 업무환경과 필요한 적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실어서 은행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제2장은 은행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종류를 먼저 알아보고, 은행원의 업무에 대해 1장보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예금, 적금 등의 업무를 보는 것 이외에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일의 장단점과 은행의 직급과 승진 체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제3장은 은행원이 되는 길에 대한 내용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생들이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격증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다. 제4장은 제2금융권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은행이라고 하는 제1금융권 이외에 제2금융권과 제3금융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운영 방식 및 업무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지금도 다양한 화폐가 있지만 당시에는 더욱 다양했다. 환전 상인들은 최소 10종의 화폐를 한꺼번에 환전할 줄 알아야 했다. 은행을 뜻하는 ‘Bank’의 어원은 이러한 환전 상인들이 앉아 있었던 야외의 의자 ‘벤치(Benchi)’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방카(Banca)’에서 오게 된 것이다. 그들은 지금의 은행이 환전 수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역상들 사이에서 물건 값에 맞는 계산을 하여 돈을 받아주는 일을 하며 서비스료를 받았다. 대출 및 여신관리 업무를 하게 되면 은행원은 대출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을 면담하고 약관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정해진 기준에 맞추어 대출 신청자들의 재무상태, 신원보증인, 신용 및 대출 상환능력을 조사하고 평가하는 일을 맡는다. 대출 신청을 승인하거나 거부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제출되어진 신청서에 대한 승인 및 거부를 하는 일도 은행원의 몫이다. 제2금융권의 하나인 보험회사는 은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한다. 보험회사는 다수의 계약자를 상대로 보험료를 받아 거대 자본금을 만들며 이를 대출하거나 혹은 유가증권, 부동산 등과 같은 곳에 투자를 하여 수익을 만들어 낸다. 그 수익금으로 보험계약자가 계약 할 때에 보장했던 노후, 사망, 질병, 사고 시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보험회사에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및 우체국보험이 있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
사계절 / 게일 피트먼 (지은이), 박이은실 (옮긴이) / 2019.06.27
16,800원 ⟶ 15,12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게일 피트먼 (지은이), 박이은실 (옮긴이)
청소년을 포함하여 페미니즘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이들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인종을 아울러 페미니즘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입문서다. 여성의 ‘분노 표현하기’부터 ‘똑똑한’ 여성에 대한 편견, 옷 ‘사이즈’나 피부색을 두고 벌어지는 억압, 내 삶에서 차별을 ‘제로’로 만드는 방법까지 일상의 주제들로 페미니즘에 친근하게 접근하여 주요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고, 기존의 역사를 다시 보는 눈을 키워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탄하게 다진 페미니즘 기초 체력을 활용해 직접 다채로운 페미니즘 활동을 해 보며 ‘배우고 행동하는’ 성숙한 삶을 가꿔 나가도록 돕는다.머리말- 십 대부터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 이 책을 구성한 방식 01. 여자는 화내면 안 된다?∥분노 표현하기 02. 여자는 두뇌보다 얼굴이라고?∥마음껏 똑똑하기 03. 순응하면 안전할까?∥옳지 않다고 느낀다면 저항하기 04. 여자니까 하지 말라고?∥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기 05. 남자용, 여자용이 어디 있어?∥경계 없이 무엇이든 해 보기 06. 왜 쉬쉬해야 하지?∥우리에겐 진짜 성교육이 필요해! 07. 남들과 다르면 뭐 어때?∥자신 있게 별종 되기 08. 왜 항상 ‘남자 영웅’이 여자를 구하지?∥온정적 성차별주의 09. 내 정체성을 하나로 정의할 순 없어∥교차적 페미니즘이 필요해! 10. 그냥 농담인데 뭐 어떠냐고?∥일상 대화 속 은근한 성차별에 맞서기 11. 여성적인 건 열등한 거라고?∥여성성 긍정하기 12. 진지한 책은 여자들이나 읽는 거라고?∥책 좀 같이 읽읍시다! 13. 예쁘고 날씬한 여자만 나오는 이상한 세계∥미디어의 성 상품화 14. 호감을 얻는 게 나보다 더 중요해?∥싫은 건 싫다고 단호히 말하기 15. 선택의 자유? 구조적 한계?∥충분히 알고 나에게 최선을 선택하기 16. 태어날 때부터 특권 장착?∥좋은 사회를 위해 특권 해체하기 17. 다르다고 사과해야 할 이유는 없어!∥퀴어(성소수자) 자긍심 갖기 18.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세상을 바꾸는 멋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19. 모든 걸 다 잘해야 멋진 여자라고?∥내가 좋아하는 걸 잘하면 되지! 20. 강한 남자가 멋진 남자라고?∥남자다움에 관한 오해 해체하기 21. 자궁이 있어야 ‘진정한’ 여자일까?∥성소수자 논쟁에서 낙태권 논쟁까지 22. 데이트 폭력은 절대 사랑이 아니야!∥폭력의 신호 잘 감지하기 23. ‘그날’? ‘매직’? ‘빨간날’?∥월경을 월경이라고 말하기 24. 왜 죄다 작은 옷만 파는 거야?∥내 몸 긍정하기 25. 남자와 여자는 다른 인종이다?∥성에 대한 위험한 이분법 26. ‘44’사이즈로 살라고?∥내 삶을 위해 차별을 없애기 오늘 할 수 있는 26가지 ABC 페미니스트 활동 역자의 말 참고 문헌 색인“그래서, 페미니즘이 뭐라고요?” 페미니즘의 정체가 궁금한 1020세대, 페미니즘을 제대로 탐구해 보자! 들어 본 적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십 대부터 불편함을 느끼고 변화하고픈 청년까지, 조금 더 제대로 탐구하는 페미니즘 입문서 오늘날 페미니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사회 운동이고, 미투 운동은 청소년들에게도 번져 ‘스쿨 미투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 있나요?”라는 물음에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답하는 청소년은 몇이나 될까? 잘 모르겠다, 또는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다는 대답이 대부분이고 페미니즘이 나쁜 것이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학교의 성 평등 교육은 부족하고, 청소년들은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 온라인에서 페미니즘에 관해 쏟아지는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자극적인 정보와 가짜 뉴스 속에서 혼란스러운 젊은 세대가 페미니즘의 기초 개념과 역사를 탐구하면서 올바른 식견을 갖추도록 명쾌하게 정리한 입문서다. 무엇보다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겪을 법한 주제들을 활용해 깊이 공감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분노를 표현하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편견이나, 무심코 던지는 농담에서 찾을 수 있는 ‘성차별적 미세공격’, 남자용, 여자용으로 구분된 장난감부터 고정된 성별 역할까지 나도 모르게 강화된 성별 고정관념 등,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일상의 억압에서 탈출하도록 손을 내민다. 이 책은 26가지의 일상 주제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을 탐구하면서 바로 해 볼 수 있는 실천 활동들을 통해 사소하지만 중요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혐오와 대립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의 삶에 올바른 기준을 세워 나가게 돕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단단한 뿌리가 되어 줄 것이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깨부순 ‘별종’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역사 다시 보기 오늘날의 페미니즘이 자리 잡기까지 수많은 ‘비주류’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현재는 당연한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던 시대에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여성의 교육 문제부터 투표권 획득 문제, 유색인에 대한 편견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철폐 등 중심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 왔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에서는 페미니즘의 주제들이 역사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다루어졌는지,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활동가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꼼꼼히 짚어 준다.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백인, 남성, 이성애자와 같은 특권을 가진 자들 중심으로 쓰여 온 역사를 돌아보게 만들며 페미니즘을 이루고 있는 여러 뿌리들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이 일어난 지점을 보면 페미니즘의 정체성과 지향점이 보인다는 점에서 그들의 역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피임약과 낙태가 불법이던 시절 마거릿 생어는 ‘여성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권’을 강조했고, 페미니즘 흐름 속에서 여성적인 것이 폄하되는 것에 반발한 데비 스톨러는 여성적인 활동들의 가치를 높이고 여성의 일에 가치를 두는 ‘소녀 페미니즘’ 개념을 대중화했으며, 성소수자를 단속하던 시절에 용기 있게 맞서 투쟁한 마샤 존슨은 성소수자 권리 운동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이러한 활동들에서 과거와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페미니즘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페미니즘 연습하기’ 꿀팁 대방출! 개념 있게 이해하고 내 몸에 익히는 ‘페미니즘 생활’ 『페미니즘 탐구 생활』의 특징 중 하나는 페미니즘의 주제들을 살린 실천 활동들이다. ‘아주 작은 페미니즘 학교 ’의 전담 교수이자 다방면에서 페미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역자 박이은실 역시 이 책의 매력으로 페미니즘을 배워도 실생활에서 적용할 방법을 모르는 초보 페미니스트에게 유용하다는 점을 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과학 교과서에서 여성 과학자들의 수를 세어 보면서 똑똑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소외에 대해 생각해 보기, 대중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유명한 남자들을 찾아보면서 ‘남자는 울지 않는다’는 편협한 남성성을 깨부숴 보기, 유명한 책이나 영화 줄거리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다시 써 보며 ‘남자 영웅’ 레퍼토리를 비틀어 보기, “싫어!”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며 여성으로서 침묵하지 않는 법 깨닫기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담겨 있다. 추상적인 설명이 아닌 몸에 익히는 과정을 통해 멀게 느껴졌던 페미니즘이 내 삶으로 성큼 들어와 주체성이 자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 2018 IPPY Awards 금메달 수상! 복잡한 주제에 대한 쉽고 친근한 접근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책 이 책은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8 IPPY Awards 금메달 수상작이다. 금메달이라는 영예에 걸맞게 저자 게일 피트먼은 페미니즘의 개념과 역사, 활동을 더할 나위 없이 촘촘히 엮어냈다. 그리고 그 주제들을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이끌어내는 놀라운 발상을 보여준다. 한 예로, 여자아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어봤을 “옷 더럽히지 마라.”, “치마 입고 뛰지 마라.”와 같은 잔소리에서 여성에게 어려서부터 작용하는 ‘은근한 성차별 메시지’ 문제를 이끌어낸다. 이 같은 일상 속 주제들은 미국 사회를 넘어 전 세계의 여성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들이다. 때문에 역자인 박이은실 역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근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구조 하에서 살고 있는 한국의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 견지하고 있는 교차적 관점은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는 우리나라에도 긴급히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서 훨씬 이전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 계급 문제가 어떻게 교차하면서 여성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해 온 미국의 사례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과제로 떠오르는 문제들에 큰 교훈을 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오늘 할 수 있는 26가지 ABC 페미니스트 활동’을 참고하여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도 ‘페미니즘 탐구 생활’을 즐기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아니지만, 이 책과 함께 차근차근 페미니즘 근육을 키워 온 이들이라면 어렵진 않을 것이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혐오와 차별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싶은 우리나라의 1020세대가 페미니즘을 다층적인 관점으로 탐구하도록 돕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착한 소녀는 화내지 않는다."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말하지 않아도 2
나무늘보 / 김건일 외 지음 / 2016.12.20
18,000원 ⟶ 16,200원(10% off)

나무늘보청소년 문학김건일 외 지음
전북 고창에 살고 있는 열다섯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취재하여 쓴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로 탄생한 책이다. 가족과 떨어져 공부하며 방황했던 어린 날의 이야기, 어린 자식을 건사하기 위해 고된 일 마다치 않고 살아온 이야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이야기 등 근현대사의 한 쪽에 서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오신 소중한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다.펴내는 글 김건일 사회 정의를 꿈꾼 시골 소년 김사랑 내 청춘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김연수 별빛같이 빛날 우리 김은미 아빠의 고향,나의 고향 복골 김자옥 수줍음이 많던 아이였는데 김해든 오 여사의 좌충우돌 성장기 김현서 틀을 바꿔 주세요 오수현 힘들었어도 행복했다 이경미 도망도 못 가는 내 인생 이경민 실패를 딛고서 이슬 잊고 살았던 지난날 이정연 엄마가 된 선동마을 소녀 이한기 길 위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이호영 인생은 견뎌내는 것이라오 황정문 아직은 다 말하지 못한우리 시대 작은 영웅 서사시 청소년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 나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말하지 않아도 2』는 전북 고창에 살고 있는 열다섯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취재하여 쓴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로 탄생한 책이다. 가족과 떨어져 공부하며 방황했던 어린 날의 이야기, 어린 자식을 건사하기 위해 고된 일 마다치 않고 살아온 이야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이야기 등 근현대사의 한 쪽에 서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오신 소중한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위대한 영웅들의 삶을 지켜보며 자랐습니다. 전쟁의 위기에서 민족을 구한 영웅, 세상 모든 시름을 짊어지고 해결하려 노력한 위대한 성인들 이야기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지구를 구하는 슈퍼맨 이야기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들의 삶이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었습니다. <청소년 자서전 써드리기>를 1년 동안 차분히 진행하면서 알았습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글로 옮기며, 눈물과 웃음이 배어 나오는 그 삶에서 함께 아파하고 즐거워하는 이 청소년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누가, 진정한 영웅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전면에서, 늘 기다렸다는 듯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해주는 작은 영웅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작은 영웅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동네 점방 아주머니와 아저씨였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대 영웅서사시 못지않은 ‘작은영웅서사시’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삶글 쓰는 청소년들이 다시 깨우쳐 주었답니다. 그 삶글이 모여 이렇게 가슴 뿌듯한 한 권의 단행본으로 엮었습니다. 이 소박한 일년의 걸음에 함께한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재), 학교와 교사들, 책마을해리 사람들, 그리고 한여름 책마을해리 <자서전써드리기캠프> 고단한 일정까지 무사히 치러낸 글쓴이 청소년들. 우리 모두가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나아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소중한 글나무 책숲이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펴내는 글 중에서그는 가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세상을 향해 발을 한 번이라도 더 내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고, 세상의 변화에 맞게 따라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가족들에게 듬직한 등을 보이려고 있는 힘껏 애쓰는 사람이다. 그의 자녀들에게,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친구 같은 사람이 되길 소망하는 그런 멋있는 사람이다.- 「틀을 바꿔 주세요」 중에서내가 가장이 되면서 늘 아버지가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밀어주셨지만 난 결국 방황만 하고 별로 이루어 낸 것이 없다. 그렇기에 내 자식들은 나처럼 실패한 인생을 살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서 더욱 잔소리만 늘어나는 것 같다. 이젠 자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고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면 된다. 이것이 앞으로 내 인생의 최종 목표이다.- 「내 청춘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중에서학원, 학교, 집만 다니는 학생들이 과연 창의성이 있을까. 그런 아이들은 공부는 잘할지 모르지만 세상을 즐기면서 나아 갈 줄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에게 넓은 들을 보여주고, 뛰어놀며,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아이들이 인생을 즐기면서 살기를 바란다.- 「길 위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중에서
인류의 빛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자음과모음 / 은미희 지음 / 2012.06.20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은미희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 평전 시리즈 44권. 가톨릭 지도자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을 담고 있다. 다재다능하지만 평범한 한 청년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사제가 되고, 세상에 평화를 실현하는 교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엮어냈다. 소설처럼 재미있고 편안한 서술로 평생을 신념에 따라 살다 간 요한 바오로 2세의 행적을 만나 볼 수 있다. 제264대 로마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의 어린 시절 이름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이다.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아홉 살과 열두 살에 어머니와 형을 잃었고, 나중에는 아버지마저 잃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삶에 어떤 시련 앞에서도 신이 자신에게 예비하신 길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청년 시절에는 공부는 물론이고 희곡과 시, 연극에도 재능을 보였는데 한때는 연극배우를 꿈꿀 정도였다. 철학, 과학, 신학에도 두루 조예가 깊었다. 막상 사제의 길을 선택한 후에는 나치의 극심한 탄압 아래에서도 그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걸어 나갔다. 그러한 심성은 1978년 로마 교황으로 선출되어서도 이어졌다. 주위에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이데올로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화해시키는 데 기여했고,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또 100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인권 보장의 중요성을 외쳤는데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가난과 내전으로 신음하고 불평등에 힘들어하는 나라일수록 더욱 관심을 가졌다. 신앙으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넘어서려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는 평생을 용서와 화해, 믿음과 사랑의 지혜를 실천한 위대한 성인이었다. 1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다 축복받은 탄생 꿈이 많은 소년 어머니와 형 에드문트와의 이별 사랑으로 가득한 학창 시절 2장 다재다능한 청년, 카롤 예술 문화의 중심지, 크라쿠프로 이사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다 아버지를 잃다 제3장 운명의 길 하나님의 예비하심 지하 신학교에 들어가다 사제 서품을 받다 소풍 선교를 즐기다 제4장 새로운 교황의 탄생 젊은이들에게 윤리학을 가르치다 젊은 주교 돈 보이티와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하다 새 교황이 탄생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즉위식 제5장 인류의 빛으로 남다 세계를 순례하다 두 발의 총성 요한 바오로 2세의 하루 교황, 한국 땅에 입맞춤하다 선종에 들다 작가의 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연보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들지 않는 위대한 정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용서와 화해를 추구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의 친구였던 그는 진정한 인류의 빛이었다! 『인류의 빛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 지도자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을 다룬 자음과모음의 44번째 청소년평전이다. 다재다능하지만 평범한 한 청년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사제가 되고, 세상에 평화를 실현하는 교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엮어냈다. 소설처럼 재미있고 편안한 서술로 평생을 신념에 따라 살다 간 요한 바오로 2세의 행적을 만나 볼 수 있다. 제264대 로마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의 어린 시절 이름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이다.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아홉 살과 열두 살에 어머니와 형을 잃었고, 나중에는 아버지마저 잃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삶에 어떤 시련 앞에서도 신이 자신에게 예비하신 길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청년 시절에는 공부는 물론이고 희곡과 시, 연극에도 재능을 보였는데 한때는 연극배우를 꿈꿀 정도였다. 철학, 과학, 신학에도 두루 조예가 깊었다. 막상 사제의 길을 선택한 후에는 나치의 극심한 탄압 아래에서도 그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걸어 나갔다. 그러한 심성은 1978년 로마 교황으로 선출되어서도 이어졌다. 주위에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이데올로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화해시키는 데 기여했고,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또 100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인권 보장의 중요성을 외쳤는데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가난과 내전으로 신음하고 불평등에 힘들어하는 나라일수록 더욱 관심을 가졌다. 신앙으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넘어서려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는 평생을 용서와 화해, 믿음과 사랑의 지혜를 실천한 위대한 성인이었다.형 에드문트는 카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어머니가 떠난 지 3년 만에 에드문트는 성홍열로 그만 세상을 떠나 버린 것이다. 에드문트의 나이 스물여섯 되던 해였고, 카롤은 열두 살이 되던 해였다. 형의 죽음은 카롤에게 큰 충격이었다. 에드문트는 형이었지만 그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아버지 카롤 보이티와 역시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제 남은 가족은 아버지와 카롤밖에 없었다. 단둘뿐. 세상에서 의지할 사람은 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잇단 가족의 죽음은 카롤을 더욱 성숙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깊이 명상하게 했고,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약한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끼리 서로 네 편 내 편으로 나뉘어 미워하며 반목하는 것이 죽음 앞에서 얼마나 하찮은 일인지도 깨달았다.카롤은 혼자 있을 때면 깊은 묵상에 잠겼다. 하나님은 왜 이런 시련을 자신에게 주었을까? 다른 아이들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지내게 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 명씩 자신에게서 떼어놓으실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시련을 주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무엇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계획 중에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이라 언젠가는 그 뜻을 알게 될 거라고 믿었다. 삶에 대한 용기는 그런 데서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보살핌과 이웃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에서 말이다.“오, 카롤. 장하구나. 훌륭해.”성적표를 받아든 아버지는 감격한 나머지 음성이 가느다랗게 떨렸다. 카롤이 졸업을 앞두고 치른 시험에서 전 과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이다.어느새 아버지의 눈가에는 그렁그렁 눈물까지 고였다.“고맙구나. 고마워. 이럴 때 어머니가 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겠느냐?”“아마 어머니도 보고 계실 거예요.”카롤이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럴 거다. 틀림없이 보고 계실 거다. 암, 보고 있고말고.”아버지는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액자 속의 어머니를 향해 흔들어 보이며 아들을 따라 웃었다. 카롤의 품속에는 얼마 전에 지은 이라는 새로운 작품이 들어 있었다. 카롤은 마침내 어느 이층 건물의 지하 계단을 밟았다. 밖에서 볼 때는 그저 평범한 가정집이었다. 그 집 창문으로는 불빛 한 점 새어나오지 않았다.카롤은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지하로 들어오기 전, 행여 누군가에게 뒤를 밟히지나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행히 뒤따라오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한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었다.금속 손잡이가 달린 어느 현관문 앞에서 가볍게 노크를 했다. 약속된 암호에 따라 문을 두드렸다. 똑똑. 똑똑똑.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똑똑. 똑똑똑.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리고 나자 그제야 조심스럽게 문이 열렸다.“어서 와요.”문을 열어 준 이는 밖을 한번 살피고는 서둘러 문을 닫아걸었다.“다들 왔어요?”카롤은 자신을 맞아 준 단원의 어깨 너머를 살피며 물었다.“아니, 우리가 전부예요.”카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약속 시간은 이십여 분이나 지나 있었다. 그 역시 빨리 온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뒤가 미심쩍어 돌아오느라 그만큼 시간이 지체된 터였다.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영어독해(고2)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4.10.24
17,0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이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이다.UNIT01. 글의 목적 UNIT02. 심경·분위기 UNIT03. 필자의 주장 UNIT04. 함축 의미 추론 UNIT05. 글의 요지 UNIT06. 글의 주제 UNIT07. 글의 제목 UNIT08. 도표의 이해 UNIT09. 내용 일치·불일치 UNIT10. 실용문의 이해 UNIT11. 어법 UNIT12. 어휘 추론 UNIT13. 빈칸 추론(1) UNIT14. 빈칸 추론(2) UNIT15. 무관한 문장 UNIT16. 글의 순서 UNIT17. 주어진 문장의 위치 UNIT18. 문단 요약 UNIT19. 세트 문항(1) UNIT20. 세트 문항(2) 정답과 해설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고교 내신 1위! 베스트셀러 ‘올림포스 시리즈’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5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2024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블랙 에디션)
단한권의책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김설아 (옮긴이) / 2018.10.01
13,000원 ⟶ 11,700원(10% off)

단한권의책청소년 문학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김설아 (옮긴이)
괴테가 스물다섯 살 때 쓴 첫 소설이다. 법학도인 젊은이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거절당하고,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가 정작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자살에 이른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출간되자마자 당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 작품이 그토록 선풍적이었던 것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던 당시의 통념을 깨고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여 사회적 제약으로부터의 해방을 외쳤기 때문이다. 그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명작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이 작품에서 비롯된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런 현상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베르테르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라는 용어만 봐도 이 작품이 얼마나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에 충실한지 알 수 있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부 영문판 괴테의 생애와 연인들 작품 해설 괴테 연보 괴테의 명언영혼을 울리는 사랑의 문장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블랙 에디션 출간! 동서고금을 초월한 명작을 한층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소장 가치 업그레이드 과거나 지금이나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이 작품을 읽어 보면 사랑의 아픔이라는 감정이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겪는 것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한 감정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베르테르일 수 없고, 샤를로테일 수는 없지만, 내 사랑이 그 누구의 사랑보다도 특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랑의 열병’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작품은 없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가 스물다섯 살 때 쓴 첫 소설이다. 법학도인 젊은이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거절당하고,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가 정작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자살에 이른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당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 작품이 그토록 선풍적이었던 것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던 당시의 통념을 깨고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여 사회적 제약으로부터의 해방을 외쳤기 때문이다. 그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명작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이 작품에서 비롯된 ‘베르테르 효과’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런 현상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베르테르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라는 용어만 봐도 이 작품이 얼마나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에 충실한지 알 수 있다. 이 작품의 문학적 표현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계절의 변화에 인간의 감정 변화를 대입시켜서 사랑에 빠진 젊은이의 내면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다. 봄에는 사랑의 시작이, 여름에는 사랑의 강렬함이, 겨울에는 상실감이 표현되었는데, 이러한 계절 변화가 사랑에서 비롯된 내면적·감정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장치가 되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것은 편지글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점이다. 이런 방식을 택한 것은 독자들을 고백의 대상으로 끌어들여 인간 내면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고 말한 바 있듯, 허구와 현실을 넘나들면서 괴테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 또한 이 작품의 흡입력을 드높이고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일생 동안 잊지 못할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사랑의 아픔은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사랑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한 감정이며, 온 우주가 통째로 흔들리는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베르테르일 수 없고 샤를로테일 수는 없지만, 내 사랑이 그 누구의 사랑보다도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묻는 것이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알베르트가 누군가요?” 내가 새를로테에게 물었네. 그녀가 막 대답하려는 순간, 우리는 다음 동작을 하느라 서로 떨어져야만 했네. 우리가 다시 서로의 앞을 스쳐 지나갈 때 보니, 그녀는 무언가 깊이 생각하는 얼굴이더군. “당신에게 숨길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행진을 위해 그녀가 내게 손을 내밀며 말했네. “알베리트는 좋은 분이세요. 저는 그와 약혼한 사이지요.” 처음 듣는 말이 아니었는데도(오는 도중에 아가씨들에게 들었으니까 말일세.) 전혀 새로운 말 같았네. 짧은 시간에 이토록 내게 소중한 사람이 된 그녀와 이 이야기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않았으니 말일세. 머리가 혼란스러워 내가 대열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전체적인 진행이 엉망이 되어 버렸지. 하지만 샤를로테가 침착하게 나를 이끌어 제자리로 데려와 주었다네. 사랑하는 빌헬름,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나는 나 자신이 두렵네. 샤를로테에 대한 나의 사랑은 가장 순수하고 신성하며 형제애와 같은 것이 아니었는가? 내 영혼이 세속적인 욕망으로 더럽혀진 적이 있었는가? 하지만 단언하지는 않겠네. 그런데 지금, 그대 밤의 환영이여, 이렇게 상반되는 작용은 누구도 대적하지 못할 어떤 힘에 기인한다고 말했던 그 사람들이 너를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었구나! 지난밤 일을 이야기하려니 떨리는군, 나는 그녀를 가슴에 꼭 껴안고 사랑스러운 입술에 셀 수 없는 키스를 퍼부었고, 그녀는 그에 대한 답으로 부드럽게 사랑을 속삭였네. 내 눈길은 그녀의 황홀한 눈빛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었네. 맙소사! 그런 행복을 다시 느끼면서 그 환희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고 기뻐하는 것이 죄가 될까? 샤를로테! 샤를로테! 나는 길을 잃었소! 내 감각은 혼란에 빠지고 내 기억은 엉망이 되었으며 내 두 눈은 눈물로 흠뻑 젖었소.-나는 병들었고 그런가 하면 또 건강하오.-나는 바라는 것도 없소. 내가 떠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소. 훌쩍 떠나고 나니 얼마나 행복한지!


내 말 좀 들어줄래?
서유재 / 정수임 지음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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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청소년 인문,사회정수임 지음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시리즈 1권. 현직 국어교사이자 책읽기와 관련한 집필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그 자신이 왕성한 독서가이며 그림 애호가이기도 하다. 세계의 명문대가 필독서로 선정한 문학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분노, 기쁨과 슬픔을 18개의 키워드 안에 담았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십 대들의 대화 글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으로 말 걸어 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깊고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닫아걸어 두었던 마음에 슬그머니 깃들 것이다.1장 흔들리는 마음 아홉 개의 목소리 1 사랑하고 있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마음 엿보기 사랑 2 아이 취급은 이제 그만! 『데미안』 | 마음 엿보기 회피 3 무섭고 두려워요 『호밀밭의 파수꾼』 | 마음 엿보기 고립감 4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안나 카레니나』 | 마음 엿보기 동경 5 ‘나’를 찾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황금물고기』 | 마음 엿보기 좌절 6 남들과 다르면 안 되나요? 『이방인』 | 마음 엿보기 무의식 7 나에게도 꿈이 있어요 『달과 6펜스』 | 마음 엿보기 승화 8 내 마음속에 사는 기쁨에게 『빨간 머리 앤』 | 마음 엿보기 감동 9 믿을 사람이 없어요 『변신』 | 마음 엿보기 배신감 2장 더불어 사는 세상 아홉 개의 시선 10 진실과 거짓 사이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마음 엿보기 확신 11 갑질 사회에서 살아남기 『동물농장』 | 마음 엿보기 억울함 12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 『프랑켄슈타인』 | 마음 엿보기 복수심 13 보고 싶은 대로 보이는 거울 『아Q정전』 | 마음 엿보기 합리화 14 성공과 실패의 기준 『어린왕자』 | 마음 엿보기 불안 15 프로쿠르테스의 침대 『테스』 | 마음 엿보기 혐오 16 꿈에 관한 몇 가지 질문 『위대한 개츠비』 | 마음 엿보기 자기애 17 모험의 즐거움 『톰 소여의 모험』 | 마음 엿보기 용기 18 슬픔이 건네는 위로의 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마음 엿보기 공감 글쓴이의 말 | 수록 작품 출전“세계문학 고전과 명화가 심리학을 만나다” 십 대 마음 공감 에세이 공무원, 회사원, CEO……, 꿈이 사라진 자리에 진로와 직업이 자리를 잡았지만 그조차도 겉보기와 달리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직업’들을 보면서 저자는 그 뒤에 숨은 십 대의 마음을 엿봅니다. 혹시 그 마음 깊은 곳에 “네 성적으로 가능하겠니?”, “그게 뭔 줄은 아니?” 같은 어른들의 비난, 이해받지 못할 게 뻔하다고 생각하는 자포자기의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진 않은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들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가까이 가기 위해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을 펼쳐 듭니다. 저자를 따라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와 싱클레어(『데미안』), 뫼르소(『이방인』), 아Q(『아Q정전』) 들의 처지와 마음이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의 ‘나’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살펴보는 동안 미처 보살피지 못하고 지나쳤던 마음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현직 국어교사이자 책읽기와 관련한 집필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그 자신 왕성한 독서가이며 그림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명문대가 필독서로 선정한 문학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분노, 기쁨과 슬픔을 18개의 키워드 안에 담았습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십 대들의 대화 글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으로 말 걸어 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깊고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닫아걸어 두었던 마음에 슬그머니 깃들 것입니다. 청소년은 물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꼭꼭 닫아건 마음을 여는 열여덟 개의 비밀키 열여덟 꼭지 중, 진로와 꿈, 부모님과의 갈등을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는 부분을 슬쩍 한번 들여다볼까요? 엄마 : 어떻게 너는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니? 하준 : 없는 걸 어떻게 해. 엄마 : 꼭 공부가 아니어도 된다니까. 하고 싶은 게 없으면 뭘 해서 먹고살 건데? 하준 :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엄마 : 어휴, 답답한 소리! 그럼 기술이라도 배우던가. 하준 : 귀찮아. 자꾸 말 시키지 말라고. 엄마 : 뭐라고! 엄마가 다 너 걱정해서 하는 소리잖아! 엄마가 공부를 하라고 했냐, 뭐랬냐? 하준 : 나도 답을 모르는데 자꾸 물어보면 어떻게 해? 뭐하고 싶냐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고 싶어, 됐어? 엄마 :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겠으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이나 당장 내려놓고 가서 공부나 해! -「성공과 실패의 기준」 (본문 169쪽) 대한민국에서 십 대가 있는 집이라면 어느 집에서든 한 번쯤 벌어질 법한 익숙한 풍경입니다. 엄마의 관심이 귀찮기만 한 하준과 그런 하준이 걱정스러운 엄마. 급기야 서로를 향해 언성이 높아집니다. 아마도 엄마와 하준 사이에 가로놓인 벽은 점점 더 높고 두꺼워질 것입니다. 저자는 문을 닫고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린 하준과 그런 하준의 닫힌 방문을 바라보고 있는 엄마의 망연함을 뒤로하고 질문합니다. “왜?”라고요. 그리고 “‘모르겠다’는 하준의 말은 진심일까, 왜 모를까, 엄마는 왜 먹고살 걱정을 벌써 하는 걸까, 엄마의 바람대로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사는 것’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엄마와 하준 모두에게 익숙한 문학작품 『어린왕자』를 불러냅니다. 현실을 알면 알수록 ‘이렇게 살아도 될까? 이렇게 해도 될까?’와 같은 불안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며 일을 합니다. 어쩌면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하준이의 말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불안하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본문 175쪽) 부모님의 기대와 미래에 대한 고민 사이에서 하준이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은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건넨 조언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가 아닐까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때 여우의 조언의 핵심인 ‘불안’에 대해 메리 스티븐슨 커셋의 1892년작 을 통해 한 번 더 풀어줍니다. 엄마에게 모든 것을 맡긴 아이, 아이의 신뢰를 온전히 받고 있는 엄마가 함께하는 이 순간이야말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이지 않을까요? 인생의 행복한 순간 역시 보이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함을 보여 주는 장면이 아닐까요? 무엇이 되려고 발버둥 치기보다는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본문 179쪽) 사랑, 회피, 동경, 좌절, 배신감, 혐오, 합리화, 용기 등 18가지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암호를 따라 천천히 다양한 모양의 방을 들여다보는 동안 미처 알아채지 못했거나 지나쳐버린 진심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로 시작된 질문(1장)이 ‘우리’로 확산(2장)되는 동안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관계가 시작되어 깊고 따듯한 공감으로 이어질 것은 분명합니다.‘사랑한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으려 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먼저 해 주길 바랍니다. 사랑은 타인으로부터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해서 타인을 향해 번져 나가는 것이니까요. 이미 옳다고 단정된 세계를 의심하고 비판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금지된 것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욕망하기 바랍니다. 어쩌면 괴롭고 무섭고 어려운 과정일 수도 있겠지만 이 과정이 바로 소설에서 말하는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윌터 랭글리의 그림 를 소개합니다. 이 여인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사연을 알 길은 없지만 그녀는 저녁이 가고 난 뒤 찾아온 아침을 다시 살아갈 수 있을 듯합니다. 마음의 어려움을 드러냈고 충분히 울었고 위로해 주는 따스한 한 사람도 곁에 있으니 말이지요. 지금 여러분이 가진 대부분의 문제들은 아마도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인정하고 다독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바로 그것이 열 살, 열다섯 살, 열여덟 살로 성장한 싱클레어의 시작이었으니까요.


내 인생의 첫 고전 : 국가
작은숲 / 안덕훈 (지은이), 신소현 (그림) / 2018.09.24
15,000원 ⟶ 13,5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안덕훈 (지은이), 신소현 (그림)
열세 살 내 인생 시리즈. 까칠이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올바름(정의)’에 대한 이야기다. 초등학교 때부터 갖고 싶었던 핸드폰을 중학생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갖게 된 까칠이 핸드폰에 '아카데미아' 앱이 깔린다. 그때부터 플라톤, 소크라테스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핸드폰을 걷어가는 선생님에게 빈정이 상한 까칠이는 어쩔 수 없이 아카데이마 앱을 찾게 되고,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와 올바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 후에도 학교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앱을 통해 상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올바름과 정의 그리고 이상국가 등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은 무엇인지, 참된 진리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다.제1장 올바름이란? 제2장 기게스의 투명반지 제3장 수호자에게 필요한 생활과 교육 제4장 이상국가를 위한 세 가지 덕목 제5장 철학자가 통치하는 국가 제6장 좋음의 이데아와 동굴의 비유 제7장 타락한 국가와 개인의 혼 제8장 이데아를 향하여 청소년을 위한 ‘정의와 진리’를 향한 여행 안내서! 2400년 전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카톡 대화로 되살아나다! 까칠이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올바름(정의)’에 대한 이야기! 초등학교 때부터 갖고 싶었던 핸드폰을 중학생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갖게 된 까칠이 핸드폰에 '아카데미아' 앱이 깔린다. 그때부터 플라톤, 소크라테스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핸드폰을 걷어가는 선생님에게 빈정이 상한 까칠이는 어쩔 수 없이 아카데이마 앱을 찾게 되고,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와 올바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 후에도 학교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앱을 통해 상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올바름과 정의 그리고 이상국가 등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은 무엇인지, 참된 진리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다. 소크라테스트는 산파술이라고 하는 대화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논증했는데, 이 책은 플라톤이 전하는 소크라테스 사상을 요즘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카톡 대화 방식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까칠이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국가』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 권의 책을 전부 읽어내는 것이 쉽지 않는 요즘 청소년들의 독서환경에서 한 권의 책을 만화책 읽듯이 쉽게 금방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는 약 2400년 전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여러 사람을 만나 나누었던 대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포함하여 완성한 책이다. 이 책은 동양고전을 이야기식으로 쉽게 풀어내 호평을 받은 (현재까지 논어, 노자, 맹자, 장자가 출간됨) 중 서양고전 편의 1권이다. 머리말 『국가』는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올바름’ 즉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참된 진리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를 대화의 방식으로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습니다.그러므로 플라톤의 『국가』를 읽는 것은 단지 한 권의 책을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여행을 안내하는 사람은 바로 저자인 플라톤과 주인공 소크라테스이지요.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를 읽고 ‘정의와 진리를 향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여행의 행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
데이스타 / 홍석균 (지은이) / 2024.12.20
22,000원 ⟶ 19,800원(10% off)

데이스타청소년 학습홍석균 (지은이)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은 인류 지식의 진보를 이끌며 인간의 한계를 확장해 온 과학 고전 서른 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과학 혁명의 구조》를 비롯하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숨결이 바람 될 때》 등 다양한 과학 필독서들을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과학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제를 바라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대입을 준비하며 바쁜 학생들을 위해 과학 고전의 중요한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일상적인 예시와 비유를 통해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탐구 주제와 방향,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 활동 및 세특에 반영할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독서와 연계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어 줄 것이다.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 첫 번째 책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 두 번째 책 -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세 번째 책 -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 네 번째 책 -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 다섯 번째 책 - 《모든 순간의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 여섯 번째 책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 일곱 번째 책 - 《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 ▶ 여덟 번째 책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니콜라스 카 ▶ 아홉 번째 책 - 《과학 혁명의 구조》, 토마스 S. 쿤 ▶ 열 번째 책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 열한 번째 책 -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 열두 번째 책 -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로얼드 호프만 ▶ 열세 번째 책 - 《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 열네 번째 책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열다섯 번째 책 - 《꿈의 해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 열여섯 번째 책 - 《종의 기원》, 찰스 다윈 ▶ 열일곱 번째 책 -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 열여덟 번째 책 -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 열아홉 번째 책 - 《이중 나선》, 제임스 왓슨 ▶ 스무 번째 책 -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 ▶ 스물한 번째 책 -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리처드 파인만 ▶ 스물두 번째 책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토 켄타로 ▶ 스물세 번째 책 - 《평행 우주》, 미치오 카쿠 ▶ 스물네 번째 책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 스물다섯 번째 책 - 《카오스》, 제임스 글릭 ▶ 스물여섯 번째 책 - 《미래를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 존 맥코믹 ▶ 스물일곱 번째 책 - 《동물 해방》, 피터 싱어 ▶ 스물여덟 번째 책 - 《기계 비평》, 이영준 ▶ 스물아홉 번째 책 - 《챗GPT 혁명》, 권기대 ▶ 서른 번째 책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과학 고전 30권 수록 확 바뀐 2028 대입 개편안에 맞춰 생기부 세특은 물론 심화 독후 활동까지 최상위권 대학이 원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한 하루 10분 고전 독서 플랜 최근 교육과 입시 제도의 흐름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학, 특히 최상위권 대학들은 이제 인지 능력만이 아니라 공동체 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전인적이며 통합적인 인재를 원한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고,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독서, 그중에서도 ‘고전 읽기’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했다. 국내 굴지의 대학들이 제시하는 권장 도서 혹은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담았으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했다. 이번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은 인류 지식의 진보를 이끌며 인간의 한계를 확장해 온 과학 고전 서른 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과학 혁명의 구조》를 비롯하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숨결이 바람 될 때》 등 다양한 과학 필독서들을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과학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제를 바라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대입을 준비하며 바쁜 학생들을 위해 과학 고전의 중요한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일상적인 예시와 비유를 통해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탐구 주제와 방향,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 활동 및 세특에 반영할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독서와 연계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어 줄 것이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도 변하지 않는 역량을 키우는 법, 바로 ‘고전 읽기’ 현직 교사들이 직접 고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 고교학점제 시행, 문이과 통합,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 최근 교육과 입시 제도의 흐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교과목을 선택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입시에 있어 매우 중요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최상위 대학들은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증명할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 인지 능력뿐만 아니다. 공동체 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까지 골고루 발달한 인재를 바란다. 이러한 역량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고,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독서, 그중에서도 ‘고전 읽기’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분야별로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국내 굴지의 대학들이 제시하는 권장 도서와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하여, 학생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고전 필독서 심화 탐구 및 생기부 활용 가이드 제시 내신 준비부터 생기부 진로, 과세특 연계까지 한 권으로 완성 무엇보다 이 시리즈는 고전 필독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학생들이 고전 읽기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편안하게 고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꼼꼼한 해설로 내신 대비도 가능하고, 심화 탐구 활동 가이드를 함께 제공해 단순히 독서 활동에서 끝나지 않고 학업과 연계되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 등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생기부와의 연계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 교과별로 고전과 연계하여 찾아볼 탐구 주제와 방향 등을 제시하고, 고전을 읽은 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특과 연계하여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의 고전 읽기를 시도하며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로드맵을 그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독서의 즐거움과 삶의 가치를 배우고 입시를 향한 여정에서 선택의 방향을 잡는 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과학적 사고력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과학 고전 30권 엄선 《이기적 유전자》부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까지 과학 탐구 여정의 시작이 될 고전 소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은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과학 혁명의 구조》와 같은 유명한 과학 고전부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숨결이 바람 될 때》 등 여러 분야의 최신 과학 서적까지 과학적 사고력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과학 필독서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실제로 대입 준비 과정에서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이 과학 고전을 읽고 깊이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복잡한 과학 개념을 다룬 책을 접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조급함을 느끼기 쉽다. 이 책은 대입을 준비하며 바쁜 학생들을 위해 과학 고전의 중요한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며 어려운 과학 개념을 일상적인 예시에 비유를 들어 설명하며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책의 저자인 홍석균 과학 교사는 과학 고전들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에도 많은 과학적 문제가 고전으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의 연장선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이 현대 과학의 발전과 맞닿아 있다며, 고등학생들이 대학에서 학문을 시작하기 전, 이 책을 통해 고전 과학을 접한다면 단순히 대학 입시에서의 경쟁력을 넘어서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할 토대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탐구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과학 고전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과학 고전이 제공하는 지식은 시대를 초월합니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고전 역학의 기반을 닦았고,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학의 기초 개념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고전은 단순한 과학적 사실을 넘어서 새로운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과 논리적 사고의 틀을 제공해 주며, 그 과정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고전들은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나아가 미래에 학문의 여정을 밟아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 서문’ 어류는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직관’에 따라 물고기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관에 어긋나더라도 사실은 사실입니다. 갈릴레이가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한 것처럼, 직관을 버리면 더 많은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고기를 포기한다면(어류가 존재하지 않음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당연하다고 믿었던 질서(범주)를 의심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진짜 세상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
진달래출판사 / 티보르 세켈리 (지은이), 뚜어얼군 (그림), 장정렬 (옮긴이)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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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출판사청소년 문학티보르 세켈리 (지은이), 뚜어얼군 (그림), 장정렬 (옮긴이)
12세기 몽골에서 태어나, 세상의 영웅이 된 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티보르 세켈리가 자신이 살던 저 먼 유럽에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몽골을 방문하면서, 13세기 초의 영웅 칭기즈칸 이야기를 청소년에게 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가 몽골 방문에서 느낀 바를 영웅적인 삶을 살다간 칭기즈칸의 청소년 시절 테무친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한국어판 출간 인사/ 6 /추천의 글/ 8 1. 몽골의 비밀 역사 14 2. 말 탄 두 사람과 또 한 사람 27 3. 대초원 방식으로 하는 약혼식 36 4. 타타르 부족의 복수심 47 5. ‘목칼 형틀’을 차고서도 56 6. 얕은 수풀에서의 참새 68 7. 말 훔친 자들을 뒤쫓다 76 8. 역사를 바꾼 담비 가죽 86 9. 최강의 세 부족 동맹체 97 10. 강력한 전쟁 군주의 탄생 107 저자의 글 115 번역자의 말 129실천문학사에서 나온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세계민족시집』에 이어 소개되는 티보르 세켈리의 단편 작품『대초원의 황제 테무친』 출간의도 저자는 1950년대 이후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게 됩니다. 인도,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을 방문해 그곳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삶을 기록으로 또는 문학작품으로 남겼는데, 인도를 방문해서는 『파드마, 갠지스강가의 어린 무용수』라는 청소년 소설을 썼고, 몽골을 방문해 이 작품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을 써서, 청소년 여러분에게 영웅적인 삶을 살다간 칭기즈칸의 청소년 시절의 테무친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청소년에게 12세기 몽골에서 태어나, 세상의 영웅이 된 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 티보르 세켈리가 자신이 살던 저 먼 유럽에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몽골을 방문하면서, 13세기 초의 영웅 칭기즈칸 이야기를 청소년에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독자 여러분이 이 청소년 소설을 읽고, 저자가 몽골 방문에서 느낀 바를 보면서, 내 삶에도 한 번 거울처럼 비추어 보면 어떨까요? 한국어판 출간인사 정말 기쁘게도 저는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왜냐하면, 독자 여러분은 제 남편 티보르 세켈리(Tibor Sekelj)의 청소년 소설 중 셋째 작품을 여러분 손 안에 들고 있어, 여러분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 책이 여러분이 읽는 티보르 세켈리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면, 작가의 가장 유명소설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가 2012년에 이미 한국어판으로 실천문학사에서 번역 출간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작품은 남미 아마존 원시림에 사는 인디언 소년 쿠메와와가 그 아마존 지역에 유람선이 좌초되어 어쩔 줄 몰라 하는 40명의 승객 생명을 구해 준 이야기입니다.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러고 올해 6월, 작가의 또 다른 청소년 소설 『파드마, 갠지스강가의 어린 무용수』의 한국어판이 진달래 출판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인도 소녀 파드마가 있습니다. 무용수를 꿈꾸는 파드마를 통해 우리는 인도 사람들의 삶과 생활 관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주인공을 만나 볼 것을 권합니다. 연이어 7월, 독자 여러분은 작가의 셋째 작품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이 한국어판으로 진달래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테무친 -나중에 몽골 제국의 칭기즈칸이 됨- 의 험난했던 청소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가며, 주변의 여러 부족과의 협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세 작품 모두 국제어 에스페란토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역해 주신 장정렬(Ombro) 선생님께 그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이 작품을 출간할 가치가 있다고 채택한 진달래 출판사 오태영(Mateno) 대표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로 출발하는 진달래출판사의 출판 활동이 많은 성과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독자 여러분께도 이 책을 선택해 주셨음에 축하를 드리고, 즐거운 읽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7월 13일 엘리자베스 세켈리(저자의 부인이며 저작권자) 서평 *우리는 지난 세기에 풀지 못한 한반도 통일을 자신의 소명처럼 21세기에는 풀어낼 수 있는 용사가 나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정치, 경제나 문화 각 분야에서 그에 속한 국민의 복된 삶을 드높이기 위해, 싸움 대신에 평화 속에, 먼저, 이산가족의 그리움을 풀고 일반인도 자유로이 왕래하고 통신하고 통상하는 시대를 만들어 내고, 궁극으로 자유롭고 민주적 통일 기반을 만들어 놓는 일을 우리 청소년 세대의 소명으로 인식하고 살아가는, <테무친>과 같은 영웅이 21세기에는 꼭 나오길 고대해 봅니다. -역자 장정렬(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