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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자유학기제다
미디어숲 / 김상태 지음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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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청소년 학습김상태 지음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자유학기제의 롤모델이 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교육계 외부의 시선으로 자유학기제를 기획 취재하며 그 이야기를 실었다. 이 책은 비단 저자의 생각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학기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교의 학생, 학부모와 교사들의 솔직한 의견이 드러나 있다. 때문에 독자들이 자유학기제를 편견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라는 창을 통해서 우리의 자유학기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에게 자유학기제가 성공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한다.1장 자유학기제가 주는 특별한 선물 1.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다 . 지역사회와의 공생 . 함께 꿈을 키우는 학교 공동체 . 지루했던 국어수업이 재미있게 다가온 이유 2. 소규모 지역에서의 진로 탐색 . 인구 2만여 명에 불과한 소도시에서 다양한 직업체험 터 발굴하다. . 직장체험, 견학으로 그쳐선 안 된다. . 21세기 가장 필요한 역량은 ‘인성’ . 중학생 시절은 동기부여가 가장 필요하다. . 직업체험에 대한 조언 . 자유학기제, 스스로 공부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시기 2장 자유학기제에 필요한 발상의 전환 1. 춤추면서 역사공부하고, 벽화도 학생 스스로 완성하다 . 진로체험 위해 지역 청소년단체와 협업 . 활발해진 교실 수업 풍경 . 부모는 자녀를 보고 학교를 평가한다. . 자유학기제는 잠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간 2. 포스트 자유학기제를 위한 고민 . 자유학기제의 놀라운 변화, 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다. .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을 준비하라. . 자유학기제, 좋은 경험이지만 사교육은 그대로 . 친구들과 협력하는 재미 vs 무임승차의 문제 . 자유학기제,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정책 3장 자유학기제 성공의 창(窓) 아일랜드에 가다 1. 자유학기제의 롤모델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TY) . 아일랜드로 출발 . 스페인 소녀가 아일랜드에 온 이유 . 전환학년제에 대한 아일랜드 학부모의 생각 . 전환학년제, 자기가 하는 만큼 얻어가는 기간 2. 서튼 파크 스쿨(Sutton Park School) . 중국을 직접 느끼게 하다. . 학생들의 주체성을 높여야 한다. 3. 말라하이드 커뮤니티 스쿨(MALAHIDE COMMUNITY SCHOOL) . 지역사회와 쉽게 소통하는 방법, ‘자랑하기’ . 학생들의 욕구는 무한대, 다양한 프로그램은 필수 4. 트리니티 컬리지 더블린 대학 .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의 청소년 교육 . 작은 성공을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 5. 더 킹스 허스피탈(The King’s Hospital) . 전환학년제의 핵심 코디네이터 선생님을 만나다. . 유명한 사람을 참여시켜라. 6. 전환학년제, 막연한 동경심은 말아야 . 아일랜드도 완벽하지 않다. . 전환학년제를 경험한 아이는 일단 상황을 장악한다. 7. 제리제퍼스 국립 아일랜드대 명예교수 . 학생의 창의력에 가장 큰 제한은 바로 교사의 상상력 . 작은 성취라도 지역사회와 나눠라. . 긍정적 경험은 선순환의 고리가 된다. 4장 자유학기제 성장을 돕는 도구 1. 제주도의 자유학기제 2. 인문학 동화일기로 진로교육을 한다 3. 교장실 문은 항상 열어 두고 아이들과는 친구가 된다 4. 교사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된다 5.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교사들도 배우지 않았다 5장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생, 자유학기제 1. 자유학기제 성공 주체성에 달렸다 2. 자유학기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자가 제안하는 [행복씨앗공장;Plant Happy Seed] 3. 학교와 언론사에 제안하는 자유학기제 프로젝트 가칭 ‘소통’현직 기자의 눈으로 해부한 자유학기제의 모든 것! 자유학기제, 그 답을 찾다!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자유학기제의 롤모델이 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교육계 외부의 시선으로 자유학기제를 기획 취재하며 그 이야기를 실었다. 이 책은 비단 저자의 생각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학기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교의 학생, 학부모와 교사들의 솔직한 의견이 드러나 있다. 때문에 독자들이 자유학기제를 편견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라는 창을 통해서 우리의 자유학기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공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에게 자유학기제가 성공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이론으로 포장된 책이 아니라, 자유학기제에 대한 생각들이 생활인의 언어로 솔직하게 표현해 놓았다는 데 있다. 취재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유학기제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되고,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 리뷰] 자유가 주어지는 꿈의 학기. 이 자유학기제에서 아이들은 직접 학교를 꾸미고, 가꾼다. 정선 사북중학교 아이들은 학교가 밋밋하다며 직접 페인팅 칠을 해서 아름다운 복도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강의식 위주의 수업에 지루했던 아이들은 역사 시간에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배우며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한다. 무섭기만 했던 선생님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음 문이 열려 수업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태백 함태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이후를 고민하면서 평가를 바꿔야 한다고 결심했다. 이는 전 학년에 걸쳐 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횡성중학교도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역 사회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양구중학교는 인구가 2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직업 체험군을 발굴해 아이들의 진로 탐색을 지역 안에서 해결했다. 이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들의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들이다. 이미 40여 년 전부터 자유학기제와 유사한 전환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는 아일랜드에서는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고, 지역과의 유기적인 연결망을 잘 갖춰 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청소년 도전 프로그램은 일정 조건을 이수하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메달을 선물한다. 전환학년제에서의 이뤄낸 성취들은 쇼케이스나 박람회를 통해 지역과 공유한다. 대기업은 이 행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아일랜드 사회는 청소년을 배움의 객체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문제인 왕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제3세계 빈민을 구제하기 위한 펀딩에 나서기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사회변화에 참여한다. 만 15세의 나이. 어리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일랜드 사회는 이들을 충분히 존중한다. 그렇다고 아일랜드의 사회를 부럽게만 바라볼 수는 없다. 아일랜드도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부모가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다. 지나친 입시교육의 폐해도 우리나라와 같다. 아일랜드는 한국이라는 사회가 아일랜드의 환경과 시대적 배경, 성장과정, 국민성 등 다양한 사회적 변수가 다른 만큼 그 나라에 맞춘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학생을 그 중심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지닌 소중한 존재다. 국립 아일랜드대 제리제퍼스 교수도 아이들의 창의력의 가장 큰 제한은 바로 교사들의 상상력이라고 충고했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책은 주체성을 키울 수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도 조언한다. 자유학기제 기간 아이들이 스스로의 소식을 널리 전파할 프로젝트 소통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시험은 마치 경주마의 눈가리개와 같다. 앞만 보게 하고 주변을 볼 수 없게 한다. 자유학기제는 경주마의 눈가리개를 없앤 것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다양한 자유학기제 활동 속에서 드러나는 숨겨진 끼와 재능을 찾아 볼 수 있었다. * 이해하지 못한다고, 성적이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질책하면 그때부터 아이들은 주눅 들게 돼 있다. 당연히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자신을 그런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그동안 아이들을 편협한 생각에 가둬두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과연 이런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자유학기제에서는 최소한 이런 실수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처음에는 자유학기제 진로교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지역을 활용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요?” “생각한 것이 전화번호부책이었어요. 전화번호부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잖아요.”* “친절에 대해서 설명할 때도 말로 하는 것보단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지역사회나 학생들 모두 변화하게 됩니다.” “병원에서도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했을 것 같은데요?” “학생들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병원 입장에서도 학생들이 잘 자라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고민의 출발점이 자유학기제 운영이었습니다. 3년 6학기 중에서 한 학기만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니까 이후 학년으로 올라가면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고 마는 거예요.” “연계성을 고민하신 거군요.” “수업 개선이야 많이 이뤄졌고, 이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업이 바뀌었으니 평가도 변화하는 게 당연하죠.” “수업과 평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그래서 교사들과 협의하고 고민해서 중간고사를 100% 논술 서술형으로 출제하기로 한 겁니다.”* 자유학기제는 학교의 문이 더 많이 개방된다. 외부의 경험을 학교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자유학기제 성공 조건에 필수다. 그래야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의 외부강사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교사들도 선택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교사는 사실상 창의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실정이다. * “계속해서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나 교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맞습니다. 교사에게도 자유를 줘야죠.” “자유를 준다는 의미는요?” “교사가 주도하는 것이죠. 지역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자신의 일을 하는 거예요.*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협력이 잘 되고 있군요.” “그 점이 전환학년제의 성공비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학교마다 자체 프로그램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학교 간 네트워크도 중요해요. 커리큘럼을 공유하는 것이죠.” “매년 다른 프로그램이 제공되나요?” “네, 그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매년 다르고, 또 학교마다 다르죠. 그렇게 해도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학생이 스스로 하게 해야 합니다.”* 자유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자유학기제에 학생들의 선택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는 진정한 자유를 선물할 수 없다는 의미와도 같다. 가시카나 영소셜이노베이터스 프로그램은 학생이 참여를 선택할 수 있다. 무조건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은 참여해야 한다고 강요를 한다면 기존의 학기와 다를 게 없다. * “전환학년제는 지루한 수업에서 벗어나 수업이 흥미로워야 합니다. 실용적인 배움이 중요하죠.” “흥미롭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코스가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도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실패한 경험이라고요?”“네, 아이들은 망한 것에서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어요. 실패하고 가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전환학년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더군요.”“실패한 경험을 준다는 것이 상당히 부럽고 좋은 점처럼 느껴지는데요.”* “선택을 해본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도 갖게 되는 겁니다. 자유도 훈련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죠. 그래서 선택프로그램을 했고, 가능하면 선택프로그램으로 하되 자기가 원하는 주제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선택프로그램조차 교사나 학교가 마련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여전히 아이들은 배움에 있어 수동적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멋진 놈
씨드북 / 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김주경 옮김 / 2017.03.30
12,000원 ⟶ 10,800(10% off)

씨드북청소년 문학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김주경 옮김
푸르른 숲 시리즈 열번째 책.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 갑자기 모든 게 시시해지고 친구들이 어려 보이고 어른들의 말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어느 날, 바로 그날이 아이를 졸업하고 어른에 입학하는 날일 것이다. 우리의 멋진 캉텡 역시 인생의 씁쓸한 면들을 알아 가며 사랑과 우정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게 된다. 지은이는 캉텡이 어른이 되어 가는 그 절묘한 순간을 야무지게 잡아내었다. 삼촌이었다가 이모가 된 터프 이모도, 쓸쓸한 황혼을 보내는 할아버지도, 가난하여 늘 같은 구두만 신고 다니는 크리졸린도 열세 살?캉텡이 주인공인 인생 드라마의 반짝이는 조연이자 비타민이다. 다소 혼란스럽지만 아름다운 청소년기를 보내는 캉텡이 “난 정말 멋져!”라고 말할 수 있는 백만 가지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1. 흑인도 백인도 아닌 너, 대체 어느 나라에서 온 거야? 2. 이제 매머드는 없어 3. 보이지 않는 얼룩들 4. 사랑스러운 쪼끄만 양말 5. 오싹한 밤 6. 난 그리 달달한 아이가 아냐 7. 넌 좀 찌질해서 귀여워 8. 왠지 쓸쓸해 9. 유령 파티 10. 다시 내 옆으로 와 줘 11. 햇볕에 너무 많이 그을려서 흰 옷을 입은 거야 12. 내 안에는 훌쩍 자란 소년이 있어 13. 파티 14. 춤추는 구두 15. 얼룩말 가족 16. 가방을 둘러멘 엄마 17. 상어 18. 색깔 문제 19. 브라질의 열쇠 수리공 20. 크리졸린의 미스터리 21. 쟁반 위의 할아버지 22. 내 사라아앙 23. 뭐든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고 싶어 24.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케이크 25. 리디도 운다 26. 소년인 내 안에 소녀가 살아요 27. 여자애들?사랑스러운 쪼그만 양말, 캉텡이 알아 버린 달콤 쌉싸름한 세상 이야기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 갑자기 모든 게 시시해지고 친구들이 어려 보이고 어른들의 말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어느 날, 바로 그날이 아이를 졸업하고 어른에 입학하는 날일 것이다. 우리의 멋진 캉텡 역시?인생의 씁쓸한 면들을 알아 가며 사랑과 우정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게 된다. 지은이는 캉텡이 어른이 되어 가는 그 절묘한 순간을 야무지게 잡아내었다. 삼촌이었다가 이모가 된 터프 이모도, 쓸쓸한 황혼을 보내는 할아버지도, 가난하여 늘 같은 구두만 신고 다니는 크리졸린도 열세 살?캉텡이 주인공인 인생 드라마의 반짝이는 조연이자 비타민이다. 다소 혼란스럽지만 아름다운 청소년기를 보내는 캉텡이 “난 정말 멋져!”라고 말할 수 있는 백만 가지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프랑스 유명 소설가인 클레르 카스티용의 첫 번째 성장 소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톡톡 튀는 문장들이 가득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자기의 친엄마는 아프리카의 얼룩말일 거라 의심하는 캉텡과 지하실을 무서워하는 아빠, 화려한 옷차림과 화장으로 늘 치장을 하는 이모, 디저트로 항상 초콜릿바를 드시는 할아버지, 얼굴 믿고 잘난 체하는 리디, 낡은 구두 때문에 춤을 추지 못하는 크리졸린 등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이 주변을 깊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재미있게 투영한다. 서로 진심을 담아 부르는 등장인물의 별명들 또한 해당 인물의 성격을 제대로 묘사하는 데 한몫한다. 사건의 전개나 대사 또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게 만들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터프 이모를 통해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다! 이모가 알고 보니 삼촌이었다. 그러나 캉텡에게는 사실을 알기 전이나 후나 여전히 너무나 사랑하는 이모일 뿐,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사람이라면 됨됨이가 중요한 것이지 성 정체성은 개성이나 성격과 같이 개인의 특성일 뿐이라는 걸 캉텡은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약자에게 진짜 필요한 건 따뜻하고 솔직한 이웃들 캉텡의 할아버지는 아들을 잃었다고 생각하여 마음의 문을 닫고 고독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고약한 말로 가족에게 상처를 주던 할아버지에게 캉텡은 사소한 대화를 시도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 할아버지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또 가난해서 바캉스를 가 본 적 없는 여자 친구 크리졸린을 베르 호수로 초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뜻을 이룬다. 소외된 노인이나 약자를 진실로 위하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니며, 그들에게는 따뜻하고 솔직한 이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캉텡을 통해 알 수 있다. ▶사춘기를 멋지게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고함 누구나 아이에서 어른이 되며 그 가운데 사춘기라는 마법의 시간을 지난다.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꿰뚫고 있는 지은이는 주변의 작고 힘없는 이들을 돌보는 것이 순수한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멋진 어른으로 자라는 지름길이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밑바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막 어른이 되어 가는 캉텡을 통해 외로운 이웃에게 손 내밀고, 아파하는 친구를 안아 주고,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이 가장 멋진 사람됨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청춘달력 365
어문학사 / 이동훈 (지은이) / 2020.01.01
16,000원 ⟶ 14,400(10% off)

어문학사청소년 자기관리이동훈 (지은이)
인생은 매 순간이 중요하고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귀하다. <청춘달력 365>는 인생 선배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올바르게 사는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삶의 지침서이다. 저자가 자신의 아들에게 아니, 지금을 사는 청년들에게 화이팅을 외친다. 화이팅을 외치며 새해가 환하게 밝아오는 내일을 향해, 부푼 꿈을 꾸며 날마다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1월 1일 첫째 날 언제나 응원한다 2일 둘째 날 살아 있음을 살아라 3일 셋째 날 비극과 희극의 넘나듦 4일 넷째 날 행복 전성시대는 없다 5일 소한(小寒) 한갓진 처지를 누리렴 6일 여섯째 날 유효기간 100년 7일 일곱째 날 삶의 길라잡이가 있어야 8일 여덟째 날 인간다움의 고향 9일 아홉째 날 아스팔트 인간 10일 열째 날 일주일과 2요일 11일 열한째 날 초가삼간은 방이 한 칸이다 12일 열두째 날 혼이 빠진 벤치마킹 13일 열셋째 날 일 일심동체는 사랑이다 14일 열넷째 날 프로이트의 글짓기 실력 15일 열다섯째 날 일상의 반복성과 새로움 16일 열여섯째 날 IMF 대한민국 17일 열일곱째 날 백색 소음 18일 열여덟째 날 사랑의 구름을 타고 19일 열아홉째 날 기본은 기초가 아니라 최후의 과정이다 20일 대한 (大寒) 봄의 따스한 입김 21일 스물한째 날 주는 만큼 받는다 22일 스물두째 날 날마다 인격 연습 23일 스물셋째 날 양적 사고가 합리적 사고일까 24일 스물넷째 날 인생은 한 권의 인문학 책이다 25일 스물다섯째 날 여자 말을 잘 듣자 26일 스물여섯째 날 방탄소년단 27일 스물일곱째 날 인격에 근육 운동을 28일 스물여덟째 날 지식인 말고 지성인 29일 스물아홉째 날 마음을 잘 먹는 게 잘 사는 거다 30일 서른째 날 돈에 초점을 맞추는 삶은 불행하다 31일 서른한째 날 나는 나답게 산다 2월 1일 서른두째 날 사람을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해 2일 서른셋째 날 분수를 교통 신호처럼 지키자 3일 서른넷째 날 인생의 황금 시대 4일 서른다섯째 날 행복한 사람의 3가지 특징 5일 입춘 (立春) 늘 푸른 청춘 공화국 6일 서른일곱째 날 줄무늬 스트라이프의 배반 7일 서른여덟째 날 혼자 걷는 길 8일 서른아홉째 날 삼포 세대 9일 마흔째 날 나만의 시간표를 만들자 10일 마흔한째 날 인생의 가장 큰 비밀 11일 마흔두째 날 배움의 길 12일 마흔셋째 날 절차탁마 13일 마흔넷째 날 스스로 부처가 되어라 14일 마흔다섯째 날 직업이 취미 생활이 되는 15일 마흔여섯째 날 미국 사람 배도선 16일 마흔일곱째 날 고독을 즐겨라 17일 마흔여덟째 날 인간다움의 시냇물 18일 마흔아홉째 날 자존감 19일 쉰째 날 5만 원짜리 지폐 20일 우수(雨水) 환희의 노래 21일 쉰두째 날 실력자 22일 쉰셋째 날 먼저 사람이 되라 23일 쉰넷째 날 겨울에 내리는 봄비 24일 쉰다섯째 날 동학으로 살고 천도교로 죽다 25일 쉰여섯째 날 그림자 노동 26일 쉰일곱째 날 모닥불 피워놓고 27일 쉰여덟째 날 멋진 사람 28일 쉰아홉째 날 인내천의 마음으로 3월 1일 예순째 날 스미스와 국수 2일 예순한째 날 어머니의 심부름 3일 예순두째 날 청춘 만세 4일 예순셋째 날 행복은 연습이다 5일 예순넷째 날 빈티지의 품격 6일 경칩 (驚蟄) 새봄은 경칩부터 7일 예순여섯째 날 용광로가 녹는다 8일 예순일곱째 날 수컷 모기 9일 예순여덟째 날 내일은 없다 10일 예순아홉째 날 편집한 인생이 아름답다 11일 일흔째 날 봄 향기 12일 일흔한째 날 이상이 중할까, 일상이 중할까 13일 일흔두째 날 자연은 언제나 스승이다 14일 일흔셋째 날 시선이 향하는 곳 15일 일흔넷째 날 100세 시대를 사는 법 16일 일흔다섯째 날 지금 불행하지 않으면 지금 행복한 거다 17일 일흔여섯째 날 안중근 의사 어머니 18일 일흔일곱째 날 커리큘럼이 시야를 좁힌다 19일 일흔여덟째 날 지구의 영웅, 홍익인간 20일 일흔아홉째 날 감사무지의 세월 21일 춘분 (春分) 봄의 특사를 맞이하라 22일 여든한째 날 자신의 약 직접 만들기 23일 여든두째 날 깨달음 24일 여든셋째 날 직업 생활은 시간 씀이다 25일 여든넷째 날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26일 여든다섯째 날 거울을 들고 다니자 27일 여든여섯째 날 행복 능력 28일 여든일곱째 날 평범의 위대성을 발견하라 29일 여든여덟째 날 하루는 제각각 밤하늘의 별이다 30일 여든아홉째 날 단 한 사람 31일 아흔째 날 글쓰기 호사 4월 1일 아흔한째 날 한강의 기적이 아니다 2일 아흔두째 날 인성이 자라는 곳 3일 아흔셋째 날 작용 반작용이 인과응보다 4일 아흔넷째 날 끌어당김 5일 청명 (淸明) 보통 사람 마스크 맨 6일 아흔여섯째 날 한식날, 사이비 봄이로구나 7일 아흔일곱째 날 엉덩이 쿠션을 단 여자들 8일 아흔여덟째 날 현재가 곧 미래다 9일 아흔아홉째 날 꾸준함의 정체는 자연스러움 10일 백째 날 날마다 새롭게, 자신을 새롭게 11일 백한째 날 지구에 놀러 온 외계인 12일 백두째 날 심심한 즐거움 13일 백셋째 날 절반의 재미 + 절반의 재미 14일 백넷째 날 자신을 믿어라 15일 백다섯째 날 된장 같은 삶 16일 백여섯째 날 3철학이 한국 철학이다 17일 백일곱째 날 통쾌함이 있다 18일 백여덟째 날 다카시마는 섬이다 19일 백아홉째 날 요술 방망이 20일 곡우 (穀雨) 흙 무지개 날리며 21일 백열한째 날 홀로 여행 22일 백열두째 날 남북 교류가 답이다 23일 백열셋째 날 아기 돼지 삼형제 24일 백열넷째 날 성공이 뭘까 25일 백열다섯째 날 감탄사 분실을 조심하라 26일 백열여섯째 날 시조 노래를 가르쳐야 27일 백열일곱째 날 새 됐어 28일 백열여덟째 날 비범과 평범 사이 29일 백열아홉째 날 한중일을 비교하면 이렇다 30일 백스물째 날 술집 앞 5월 1일 백스물한째 날 허술해야 넉넉하다. 2일 백스물두째 날 한국의 매력 3일 백스물셋째 날 꿈꾸는 자가 영웅이다 4일 백스물넷째 날 한국과 일본을 비교한다 5일 입하 (立夏) 초록 세상 6일 백스물여섯째 날 고향의 재발견 7일 백스물일곱째 날 민주주의의 원형, 한지 8일 백스물여덟째 날 달마 대사 9일 백스물아홉째 날 버들과 사대강 10일 백서른째 날 자동문이 열렸다 11일 백서른한째 날 진짜 세상은 어디에 12일 백서른두째 날 한국의 저력 13일 백서른셋째 날 특기가 있어야 멋지다 14일 백서른넷째 날 별과 달의 상징성 15일 백서른다섯째 날 가끔은 미친 시계를 보라 16일 백서른여섯째 날 단기 행복 말고 장기 행복 17일 백서른일곱째 날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을 만난다 18일 백서른여덟째 날 3가지의 인생 고통 19일 백서른아홉째 날 무인 정권은 닮은꼴이다 20일 백마흔째 날 프리터라는 직업 21일 소만 (小滿) 수줍은 미소 22일 백마흔두째 날 최남선의 세기말 선택 23일 백마흔셋째 날 혐오의 출발점은 서양이다 24일 백마흔넷째 날 엽기적 풍경 하나 25일 백마흔다섯째 날 명조체와 고딕체 26일 백마흔여섯째 날 동양과 서양의 차이 27일 백마흔일곱째 날 청년의 사명 28일 백마흔여덟째 날 사랑은 힘이 세다 29일 백마흔아홉째 날 960번의 운전 도전 30일 백쉰째 날 인구가 국력이다 31일 백쉰한째 날 자기애 6월 1일 백쉰두째 날 소프트 스킬이 더 중요해 2일 백쉰셋째 날 리더와 보스 3일 백쉰넷째 날 날마다 새롭게 4일 백쉰다섯째 날 숭배의 대상 5일 백쉰여섯째 날 인성 교육은 평생 교육 6일 망종 (芒種) 순국선열을 애도함 7일 백쉰여덟째 날 좋은 사람으로 살자 8일 백쉰아홉째 날 행복감의 근원 9일 백예순째 날 공화정은 왕정이 아닐 뿐 10일 백예순한째 날 태양의 눈물 11일 백예순두째 날 대한제국이 조선과 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다 12일 백예순셋째 날 빈티지와 명품 운전 13일 백예순넷째 날 재산 1호는 몸뚱이다 14일 백예순다섯째 날 장난과 괴롭힘의 차이 15일 백예순여섯째 날 욕설의 역설에 직면하다 16일 백예순일곱째 날 그리움을 그려라 17일 백예순여덟째 날 메기와 함께 키워라 18일 백예순아홉째 날 공부는 질투 많은 애인 19일 백일흔째 날 오직 자신만의 길을 걸어라 20일 백일흔한째 날 가슴에 붙은 불은 끄기가 어려워라 21일 하지 (夏至) 여름의 출발점 22일 백일흔셋째 날 하루를 새롭게 살자 23일 백일흔넷째 날 소확행의 즐거움 24일 백일흔다섯째 날 세계의 글로벌 리더가 되자 25일 백일흔여섯째 날 현재의 정수가 미래 그 자체다 26일 백일흔일곱째 날 현실은 흔들리고 꿈은 안정적이다 27일 백일흔여덟째 날 매양 사랑하는 사람 28일 백일흔아홉째 날 권위주의 경상도 29일 백여든째 날 고유한 기운을 간직하라 30일 백여든한째 날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다 7월 1일 백여든두째 날 깊이 파고들기 2일 백여든셋째 날 그냥 안아 주어라 3일 백여든넷째 날 하지 말아야 할 말에 주의 4일 백여든다섯째 날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 5일 백여든여섯째 날 미국은 우상이 아니다, 우방일 뿐 6일 백여든일곱째 날 결혼은 자유를 선물한다 7일 소서 (小暑) 해동청 보라매 8일 백여든아홉째 날 책을 읽자, 시간을 벌자 9일 백아흔째 날 내게 유난히 예쁜 여자 10일 백아흔한째 날 인간답게 살자꾸나 11일 백아흔두째 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12일 백아흔셋째 날 과잉은 낭만의 소멸 13일 백아흔넷째 날 자연 산천에도 투표권을 주자 14일 백아흔다섯째 날 차경이라는 조경법 15일 백아흔여섯째 날 오리지널 국가가 되는 길 16일 백아흔일곱째 날 스스로 매력을 가꾸자 17일 백아흔여덟째 날 밝게 사는 게 좋아 18일 백아흔아홉째 날 보수 우파 전성시대는 저물었다 19일 이백째 날 인사는 복을 짓는 것 20일 이백한째 날 인생의 무게 중심은 인성이다 21일 이백두째 날 재조선 미육군사령부 군정청 22일 이백셋째 날 인턴 근무를 축하한다 23일 대서 (大暑) 별유천지 비인간 24일 이백다섯째 날 꿈의 존재감 25일 이백여섯째 날 아래를 보고 옆을 보고 살아라 26일 이백일곱째 날 살아가는 기적 27일 이백여덟째 날 ‘문화’라는 이름 28일 이백아홉째 날 부패 사회이거나 독재 사회이거나 29일 이백열째 날 서정주와 이승만 30일 이백열한째 날 오직 나만의 글을 써야 생명이 있다 31일 이백열두째 날 누군가를 모방하라 8월 1일 이백열셋째 날 지금 이 순간 2일 이백열넷째 날 여름이라서 즐거운 3일 이백열다섯째 날 사무적인 만남으로 해소하라 4일 이백열여섯째 날 결혼율 50%, 이혼율 50% 5일 이백열일곱째 날 절주배 잔을 들어라 6일 이백열여덟째 날 셀프 리더십이 필요해 7일 입추 (立秋) 가을의 문 앞에서 8일 이백스물째 날 북에 번번이 지다 - 패배 9일 이백스물한째 날 너도 나도 고시생 10일 이백스물두째 날 사랑하면 존경하라 11일 이백스물셋째 날 어화 둥둥 대동 세상 12일 이백스물넷째 날 조선총독부 13일 이백스물다섯째 날 진정한 선생님 14일 이백스물여섯째 날 마라톤 완주가 인생이다 15일 이백스물일곱째 날 홍익인간은 인류 구원의 영웅이다 16일 이백스물여덟째 날 사교육비 패가망신 17일 이백스물아홉째 날 실패한 인생이란 18일 이백서른째 날 흔들리는 꽃이 아름답다 19일 이백서른한째 날 오직 한 사람 20일 이백서른두째 날 상상의 즐거움 21일 이백서른셋째 날 ‘휴먼’도 ‘싸이언스’를 하다니 놀랍군 22일 이백서른넷째 날 사랑은 생명의 밥 23일 처서 (處暑) 새로운 문명을 만들려무나 24일 이백서른여섯째 날 애완묘 25일 이백서른일곱째 날 100세가 되면 누구랑 놀꼬 26일 이백서른여덟째 날 일상이 예술이고 과학이다 27일 이백서른아홉째 날 행복의 파랑새 28일 이백마흔째 날 지구가 날아가고 사람은 뛰어가고 29일 이백마흔한째 날 가치 있게 살아야지 30일 이백마흔두째 날 부자는 돈 부자에 그치지 않는다 31일 이백마흔셋째 날 애인의 환한 미소 9월 1일 이백마흔넷째 날 눈 감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2일 이백마흔다섯째 날 범은 죽고 호랑이는 살고 3일 이백마흔여섯째 날 취업의 경제성 원리 4일 이백마흔일곱째 당당하게 살아라 5일 이백마흔여덟째 경쟁하지 않는 삶 6일 이백마흔아홉째 독재 천하 1000년 7일 이백쉰째 조선 시조에 고려 여음을 더하다 8일 백로 (白露) 이슬에 젖는 당파 싸움 9일 이백쉰두째 날 청와정과 청와대 10일 이백쉰셋째 날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11일 이백쉰넷째 날 꿈꾸는 나날들이 아름다워라 12일 이백쉰다섯째 날 부부 생활 50년 요약하기 13일 이백쉰여섯째 날 활력은 새로움이다 14일 이백쉰일곱째 날 배우자에게 배우자 15일 이백쉰여덟째 날 사랑은 노력이다 16일 이백쉰아홉째 날 긴장미 17일 이백예순째 날 진심을 담아라 18일 이백예순한째 날 우화등선의 날개 19일 이백예순두째 날 신문 방송이 도와주면 좋으련만 20일 이백예순셋째 날 삼매의 황홀경에 빠져라 21일 이백예순넷째 날 계절의 언저리 22일 이백예순다섯째 날 유턴과 미국 23일 추분 (秋分) 24절기는 사랑이다 24일 이백예순일곱째 날 100세 청춘 25일 이백예순여덟째 날 산다는 것은 배우는 것 26일 이백예순아홉째 날 꿈꾸는 자가 청년이다 27일 이백일흔째 날 요즘 아이들의 공용어 28일 이백일흔한째 날 욕심을 비우면 만족이 채워진다 29일 이백일흔두째 날 사람도 차도 뒷모습이 중요하다 30일 이백일흔셋째 날 자신을 믿어라 10월 1일 이백일흔넷째 날 명복을 빈다 2일 이백일흔다섯째 날 출산율이 왜 이래 3일 이백일흔여섯째 날 땀방울의 무게 4일 이백일흔일곱째 날 호연지기는 단순한 생각에서 길러진다 5일 이백일흔여덟째 날 개인 독립만세 6일 이백일흔아홉째 날 나이가 벼슬일까 7일 이백여든째 날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이다 8일 한로 (寒露) 가을 기러기가 물어오는 하루 9일 이백여든두째 날 온 정성과 힘을 다하라 10일 이백여든셋째 날 명상과 독서 11일 이백여든넷째 날 운동은 스스로 챙겨 먹는 보약이다 12일 이백여든다섯째 날 꽃과 밑거름 13일 이백여든여섯째 날 사랑에 빠지는 5단계 14일 이백여든일곱째 날 유신 고속도로 15일 이백여든여덟째 날 인성이 아름다워야 인생이 아름답다 16일 이백여든아홉째 날 몰라서 행복하지 17일 이백아흔째 날 열린 마음이 좋은 마음이다 18일 이백아흔한째 날 남들과 다르게 19일 이백아흔두째 날 인성의 푸른 텃밭을 가꾸자 20일 이백아흔셋째 날 개똥철학은 없다 21일 이백아흔넷째 날 달려라 청춘 열차야 22일 이백아흔다섯째 날 배려 문화가 행복을 꽃피운다 23일 상강 (霜降)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를 24일 이백아흔일곱째 날 시조에 깃든 한국인의 정체성 25일 이백아흔여덟째 날 배워야 새롭다 26일 이백아흔아홉째 날 원래의 한국을 되찾자 27일 삼백째 날 우리 전통문화의 정신을 그르치지 말기를 28일 삼백한째 날 영어 덕 아들 덕 29일 삼백두째 날 삼매 별천지 30일 삼백셋째 날 성장 신화는 그만두자 31일 삼백넷째 날 한반도와 한 사람의 대통령 11월 1일 삼백다섯째 날 와이프 2일 삼백여섯째 날 학교는 인성교육의 최적지 3일 삼백일곱째 날 묵언도 대화의 방식이다 4일 삼백여덟째 날 운삼기칠의 실력자 5일 삼백아홉째 날 문방사우와 무인사호 6일 삼백열째 날 하늘의 선물 7일 입동 (立冬) 감기 조심 8일 삼백열두째 날 비교 없는 세상 9일 삼백열셋째 날 성공도 버릇이다 10일 삼백열넷째 날 스스로를 잘 보살피자 11일 삼백열다섯째 날 남북통일은 마음 통일이 먼저다 12일 삼백열여섯째 날 일류 인생을 꿈꿔라 13일 삼백열일곱째 날 철학 내비게이션이 있어야 14일 삼백열여덟째 날 좌절은 고통스러운 환희 15일 삼백열아홉째 날 나이 듦과 욕망 16일 삼백스무째 날 스트레스 해소법 최고는 17일 삼백스물한째 날 행복 제조기 18일 삼백스물두째 날 자족의 마음이 부자다 19일 삼백스물셋째 날 약자를 대하는 태도가 인성의 기본이다 20일 삼백스물넷째 날 깨달음 21일 삼백스물다섯째 날 남자여, 여자를 사랑하고 존중하라 22일 소설 (小雪) 기다림도 도전이다 23일 삼백스물일곱째 날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 24일 삼백스물여덟째 날 2000만 명의 독립투사 25일 삼백스물아홉째 날 시작이 최선이다 26일 삼백서른째 날 삼매의 황홀경 27일 삼백서른한째 날 부전자전 28일 삼백서른두째 날 파도치는 인생길 29일 삼백서른셋째 날 사랑은 다시 태어남이다 30일 삼백서른넷째 날 자연은 멋의 고향 12월 1일 삼백서른다섯째 날 로봇이 아닌 삶은 일단 훌륭하다 2일 삼백서른여섯째 날 푸른 하늘을 보며 맷집을 길러라 3일 삼백서른일곱째 날 해바라기 인생은 사막 인생이다 4일 삼백서른여덟째 날 한일전 경기는 한일 전쟁 5일 삼백서른아홉째 날 힘들어야 진정 재미있다 6일 삼백마흔째 날 사는 재미가 투표에 달렸다 7일 대설 (大雪) 꿈꾸는 나라 8일 삼백마흔두째 날 자신감이 겸손을 보호해야 한다 9일 삼백마흔셋째 날 날마다 새롭게 하라 10일 삼백마흔넷째 날 성공하는 삶 만들기 11일 삼백마흔다섯째 날 시간은 밀가루 반죽과 같다 12일 삼백마흔여섯째 날 새로운 습관은 과장하여 익혀라 13일 삼백마흔일곱째 날 정신 수련의 12단계 14일 삼백마흔여덟째 날 한국 전통 문화는 가치 있고 위대하다 15일 삼백마흔아홉째 날 자연관이 곧 종교관 16일 삼백쉰째 날 별의 꿈 17일 삼백쉰한째 날 청년의 마음으로 18일 삼백쉰두째 날 프로의 삶을 살자 19일 삼백쉰셋째 날 2개 국어를 하는 고양이 20일 삼백쉰넷째 날 공감의 문화가 최고의 문화다 21일 삼백쉰다섯째 날 필살기 장만하기 22일 동지 (冬至) 새해가 이쯤 시작되다 23일 삼백쉰일곱째 날 나는 왜 그것을 하려 할까 24일 삼백쉰여덟째 날 배움이 있는 삶을 살자 25일 삼백쉰아홉째 날 성탄절 대신 해피 홀리데이 26일 삼백예순째 날 긍정 시선으로 살자 27일 삼백예순한째 날 두고두고 생활 지침 28일 삼백예순두째 날 사회 분위기가 새 문화를 이끈다 29일 삼백예순셋째 날 세 살 행복이 여든 간다 30일 삼백예순넷째 날 가끔은 물구나무서기 31일 삼백예순다섯째 날 다시금 새 길을 가리라아버지가 아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생 지침서 인생은 매 순간이 중요하고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귀하다. 우리는 수많은 변화와 마주치며 대응하며 굽이치며 살아간다. 어제의 순풍이 오늘은 역풍일 수 있다. 어렵고 까다롭고 종잡을 수 없는 삶을, 저자는 살아볼 만한 가치와 재미가 있다고 아들에게 말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니, 오늘을 사는 청년들에게 화이팅을 외친다. 화이팅을 외치며 새해가 환하게 밝아오는 내일을 향해, 부푼 꿈을 꾸며 날마다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아직 삶이 서툰 아들에게 아버지가 건네주는 365편의 지침서 『청춘 달력 365』. 지금을 사는 아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간결하지만 긴 호흡으로 365편의 글로써 아버지의 마음을 전한다. 아들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가 먼저 살아온 인생 선배로서 아들에게 1년을 빠짐없이 365일 동안 매일 한 토막씩 삶의 지침을 전한다.‘인생의 황금 시대’ 중에서삶에는 정답이 없어.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지. 그래서 삶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해. 삶의 최종 결과는 뭐겠어? 죽음이잖아. 따지고 보면 삶은 과정의 연속이거든. 우리는 살면서 무수한 과도기를 겪어.그런 만큼 인생은 매 순간이 중요해.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귀하지. 한 시간 한 시간이 바로 황금시대인 셈이야. ‘모닥불 피워놓고’ 중에서현실은 얼음이고 꿈은 모닥불이다. 그래 이렇게 비유하면 되겠구나. 얼음 세상을 건너려면 모닥불을 피우는 게 좋겠지? 꿈 없이 사는 인생은 얼마나 춥고 스산할까? ‘자신을 믿어라’ 중에서살다 보면 가슴 아프고 속상한 일들이 생긴다. 인생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것이다. 수많은 변화와 마주치며 대응하며 굽이치며 살아간다. 어제의 순풍이 오늘은 역풍일 수 있다. 어렵고 까다롭고 종잡을 수 없기에 삶은 살아볼 만한 가치와 재미가 있다.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라면 인생은 얼마나 재미없을 것인가?


네가 하늘이다
푸른책들 / 이윤희 지음 / 20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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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청소년 문학이윤희 지음
1894년, 몰락한 양반집 아들 은강이네와 머슴인 솔부엉이, 너무나 가난해 가족 전체가 몰래 밤도망을 간 끝돌이네, 머슴 살던 집을 나와 농민군에 들어간 갑수, 백정이라는 한을 품고 농민군에 가담한 막동이, 은강이 훈장님이었던 전봉준 등 이외에도 농민군임을 자처한 수많은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키고 관군과 대치하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본격 역사 장편소설로 하늘 아래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동학'의 가르침을 온전히 실현한다. 역사에서 계속해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온 목격자들을 통해 1894년 동학농민전쟁 속으로 들어간다. 또한 조선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청나라, 그에 빌붙은 양반, 신식 무기로 무장한 관군, 일본군과 싸우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농민군의 투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비석까기 마슴방의 이야기 장수 가자,고부 관아로! 아버지와 아들 우리는 달리 갈 곳이 없다 백산 가는 길 어둡다,어둡다,어둡다 어쩌면 너 혼자 간다는 말이냐 세상이 모두를 농민군으로 만들고 산에 들에 진달래가 푸른 보릿대 다시 백산으로 눈물과 피가 땅을 적시니 황토재 싸움 이야기 따순 밥에 고깃국 칼노래 아,가슴이 뛴다 황룡천 싸움 송덕비의 사연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한 뿌리,다른 가지 전주 성문도 활짝 열리고 흔들리는 사람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휴전 참말로 달라질 거나 집강소에 억울한 일을…… 혼례식 청나라와 일본 폭풍전야 대추야 열려라 꿈결 같은 세상 고향으로 돌아가다 채울 수 없는 그리움 노래하고 싶다 옛날에 옛날에 반보기 백양사에서 모래밭에 형제를 묻고 굵은 장대비 놓쳐 버린 꿈길 가 보세 가 보세 경상도에서,강원도에서,황해도에서 가을 강 언덕에 달이 뜨고 우리의 적은 누구인가 너는 어찌 하겠느냐 발고 한울님은 어디에 살아서 만나리라 피로 적신 자작고개 공주로,공주로 진격하라 아,우금고개! 골육이 상전하니 마지막 폭탄 소의 눈물 덫에 걸리다 깊어 가는 밤 앞으로 앞으로 내 피를 뿌리리라 작가의 말 역사소설을 통한 구원 ‘역사’를 재해석하는 방법 중 하나인 ‘소설’은 현재의 나와 과거의 누군가를 비교하며 지금의 ‘나’를 반추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또한 어떤 혁명적 사건이 개입될 경우, 우리는 자기 안에서만 머물러 있지 않고 ‘나’를 넘어서는 ‘타인’을 향한 평화나 인권, 반전 등의 의식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역사의식은 소설이라는 형식을 만났을 때 감동과 깨달음과 선한 분노와 당연한 모멸감 등 독자를 문학과 역사의 결합이라는 상상력의 세계로 초대해 시대를 뛰어넘는 ‘역사’의 호소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작가는 문학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으며 그 작가가 쓴 문학 작품을 읽고 그 속으로 들어간 독자가 있을 때에만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사르트르의 말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민중이 주축이 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으킨 일대 사건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혁명이 피비린내 나는 실패로 끝이 났지만 실은 역사라는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일보 전진하는 발판을 마련해 준 대성공이었음을 누구 하나 부정하진 못할 것이다. 백정도, 서자도, 농민도, 몰락한 양반도 들고일어나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접장’이라는 평등한 호칭을 달고 그들도 ‘인간’임을 외치며 자발적으로 투쟁했던 1894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1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실패한 혁명’이 왜 필요한가? 10여 년 전에 초판이 발간되었으나, 탁월한 작품임에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래 가려져 있다가 푸른책들에서 개정판으로 되살려 낸 이윤희의 『네가 하늘이다』는 이런 질문에 훌륭한 대답이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본격 역사 장편소설인 『네가 하늘이다』는 하늘 아래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동학’의 가르침을 온전히 실현한 수작이다. 역사에서 계속해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온 어린 목격자들의 입과 눈을 통해 1894년 동학농민전쟁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들이 관찰하고 경험한 ‘동학농민전쟁’은 전면에 드러나는 영웅담이 아닌,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스러져간 농민군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잘 짜인 구성과 많은 인물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사투리의 재현은 읽는 맛을 더하며 1800여 매에 달하는,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긴 호흡이지만 강한 흡인력으로 금세 읽히는 작품이다. 조선이 대내외적으로 심한 혼란기에 빠져 있던 19세기 말, 역사의 진정한 주체로 등장한 농민군들의 처절한 삶과 그들의 너무나 당연한 꿈을 저자 이윤희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입담으로 탁월하게 그려 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과의 만남이 무엇이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꺾고 전쟁터로 내몰았는지, 무엇이 사람을 짐승보다 못하게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정말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람답게,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왜 중요하며 이런 ‘실패한 혁명’이 왜 필요한지, 조상들의 땀과 피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은 이 역사소설을 통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신영복 선생이 말한 ‘입장의 동일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청소년들은 비장한 농민군이 되어 창을 들고 전투지에 서서 ‘사람’이 되기 위해 죽음을 택한 또 다른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 1894년, 한울님은 어디에…… 1894년, 몰락한 양반집 아들 은강이네와 머슴인 솔부엉이, 너무나 가난해 가족 전체가 몰래 밤도망을 간 끝돌이네, 머슴 살던 집을 나와 농민군에 들어간 갑수, 백정이라는 한을 품고 농민군에 가담한 막동이, 은강이 훈장님이었던 전봉준 등 이외에도 농민군임을 자처한 수많은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키고 관군과 대치하게 된다. 또한 조선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청나라, 그에 빌붙은 양반, 신식 무기로 무장한 관군, 일본군과 싸우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농민군의 투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장대비가 내렸다. 하늘이 낮게 내려앉았다. 주위는 온종일 어두웠다. 축축하고 음습한 공기는 밤이 되자 으스스한 냉기가 돌았다.들리는 것은 빗소리뿐이었다. 농민군들이 나누어 숙소로 정한 점막 주위에서 코 고는 소리, 잠꼬대 소리가 낮게 흘러 나와 빗소리에 스몄다. 번을 서는 보초마저 총을 껴안고 앉은 자리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썰렁한 기운을 잊으려고 다들 막걸리 한 잔씩을 돌려 마신 탓이었다.그 때였다. 갑자기 점막 주위에 수백 개의 그림자가 솟았다."와!"그림자는 단숨에 점막을 둘러쌌다."죽여라!"이회원의 신호를 시작으로 사방에서 총 소리가 터졌다. 농민군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깼다. (441쪽, '경상도에서, 강원도에서, 황해도에서' 중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
너머학교 / 서의동 (지은이), 김소희 (그림) / 2020.02.15
15,500원 ⟶ 13,950(10% off)

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서의동 (지은이), 김소희 (그림)
통일의 의미와 방안 등 ‘통일론’을 다양한 관점의 풍부한 자료들을 통해 생각해 보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를 취재하고 고민해 온 저자의 안내에 따라 소설과 시, 영화, 인터뷰와 선언문 등에 담긴 통일의 장점과 반대의 근거, 외국의 사례들을 꼼꼼히 비교하며 생각하다 보면 분단 극복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한반도의 영세 중립화라는 구상도 흥미롭다.1부 내가 생각하는 통일 2부 통일하면 이렇게 좋아요 1. 분단에 따른 비용이 사라진다 2. 경제에도 이익이 된다 3. 사회를 더 넓고 풍요롭게 한다 4. 새로운 생각과 문화가 꽃핀다 5. 한반도가 세계 평화의 중심지가 된다 6. ‘무국적’ 재일 코리안들, 굴레에서 벗어난다 3부 통일을 반대한다 1. 전쟁의 상처가 너무 깊다 2. 남북은 이미 통합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다 3. 남남갈등을 극복하기 어렵다 4. 남북의 약자들은 더욱 힘들어진다 5. 주변 강대국들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4부 통일, 어떤 방법이 좋을까 1. 분단을 피한 나라 오스트리아 2. 일관된 화해 협력 정책이 이룬 독일 통일 3. 우리는 어떤 통일을 꿈꿔 왔나 4. 영세 중립국 코스타리카, 스위스와 중립화 통일론 5. 첫 단추는 꿰는 중 5부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근육을 키우자 1. 지금 우리 사회, 살 만한가요 2. 북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3 우리 마음속의 분단선을 지우자 6부 미리 써 본 통일 시나리오 더 읽어 볼 책과 자료통일 찬성 vs 통일 반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토론하자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의 의미와 방안 등 ‘통일론’을 다양한 관점의 풍부한 자료들을 통해 생각해 보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를 취재하고 고민해 온 저자의 안내에 따라 소설과 시, 영화, 인터뷰와 선언문 등에 담긴 통일의 장점과 반대의 근거, 외국의 사례들을 꼼꼼히 비교하며 생각하다 보면 분단 극복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한반도의 영세 중립화라는 구상도 흥미롭다.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 먼저 분단 비용을 든다. 막대한 군사비나 소모적이고 폭력적인 징병제와 군사문화, 경제 구조적 왜곡도 큰 비용이지만, 나 아니면 적이라며 ‘빨갱이’로 규정하고 처벌해 온 역사, 친일·기회주의 세력이 부와 권력을 쥔 ‘정의롭지 못한 상태’도 심각한 비용이라는 점, 통일을 이루어 서로 다른 사상과 문화가 섞이면 관용적이고 풍요로운, 상상력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은 새롭다. 반면 통일 반대와 불가론의 근거도 만만치 않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통일을 반대하는 여러 세력이 ‘남남 대결’을 부추기고, 이미 남과 북은 너무 다른 체제이며, 기후 위기와 양극화와 세계화 문제, 로봇과 과학기술 발달로 인한 일자리 문제가 더 시급하며, 주변 강대국이 현상 유지를 원한다는 현실 등 반대의 근거도 꼼꼼하게 살펴본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위스와 코스타리카 등 외국의 사례를 통해 통일을 이루는 다양한 방안과 중립화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정부 교체에 관계없이 일관된 정책을 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 바로 지금, 통일을 토론하자고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다. 함께 잘 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2018년 남북 정상, 북미 정상이 손을 잡고 가까이 온 듯 보이던 화해와 평화는 지금은 멀리서 서성대기만 하는 듯하다. 한반도의 정세를 움직이는 것은 남북, 미국 등 정치인이지만 한국의 정치인을 움직이는 것은 국민이자 유권자인 우리이다. 특히 이번에 참정권을 갖게 된 10대들이 어떤 남북 관계가 바람직하고 어떤 모습으로 통일이 되어야 하는 건지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생각을 가다듬는 데 이 책이 유용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8년 가을에 출간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통일 찬성 vs 통일 반대 ; 이분법을 넘어서 올해로 분단 75년이 된다. 이제는 한민족이니 통일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났다. 젊은 세대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통일보다 평화로운 분단이 더 낫겠다는 의견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을 하면 왜 이익이 되는지를 현실적인 시선으로 살펴본다. 남북이 경제협력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도 막대하고, 분단으로 인한 비용을 줄여 복지와 미래를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막대한 군사비는 물론이고 아까운 청춘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는 징병제, 이산의 고통 등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저자는 분단을 권력 유지에 악용했던 사례와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군사 문화와 나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이고 적대적인 사고방식과 문화가 분단과 남북대결이라는 역사적 조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더 관용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 통일이 필요하다고 설득력 있게 말한다. 그런데 좀 더 심각하고 본질적인 ‘분단 비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치러야 했던 가장 큰 분단 비용은 정의보다 불의, 기회주의가 더 득세한 지난 역사 아닐까요? ……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이 분단으로 건국에 참여할 기회를 빼앗긴 반면 친일 세력이 반공 투사로 변신한 뒤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정의롭지 못한 상태’는 한국 사회에 두고두고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1~32쪽에서) 경제 협력으로 남북 모두 잘 살 수 있게 되고 전 세계에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 데 이어 저자는 통일을 반대하는 의견도 꼼꼼하게 살펴본다. 남한과 북한 사회는 깊은 전쟁의 상처를 갖고 있으며 남북이 너무 이질적으로 변했고 북한 체제는 세습독재사회라서 반대한다 등 다양한 반대를 차분히 따져본다. 또한 장강명 작가가 주장하듯 분단보다는 기후 변화나 글로벌 기업의 세금 회피, 로봇 등장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같은 문제들이 앞으로 우리 삶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통일보다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더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다. 한편 주변 강대국들이 통일보다는 현상유지를 더 원하는 것도 통일을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평화롭게 지내는 이웃나라 정도의 사이를 유지하기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홍콩, 중국과 대만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평화로운 공존조차 매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처럼 통일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근거들을 곰곰이 비교하며 생각하다 보면 통일에 대한 생각이 탄탄히 다져질 것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배우는 통일의 방법 ; 중립화라는 길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다양한 외국의 사례를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한반도의 영세 중립화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오스트리아는 제2차 세계 대전 패전국으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소련 등 연합국에 의해 분할 통치를 받았다. 즉 광복 후 우리와 비슷한 처지였다. 이념이 달랐던 오스트리아의 여러 정치 세력은 타협하여 연합 정부를 꾸렸고, 10년 동안 꾸준히 ‘중립화’를 외치며 그를 위해 노력한 결과 마침내 10년 후에는 통일 독립을 이룰 수 있었다. 최인훈 작가는 이 교훈을 소설 『총독의 소리』에 담아 우리도 그 길로 가야 한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독일 통일 과정도 살펴본다. 남북과는 달리 서로 전쟁을 치루지 않았지만 냉전 시기에는 크게 대립했던 서독과 동독은 편지나 인적 교류를 그치지 않았다. 특히 빌리 브란트가 펼친 ‘신동방정책’을 정부가 바뀌었어도 꾸준히 추진했고, 18년간 외무장관을 한스 디트리히 겐셔가 맡으며 일관된 정책을 폈다는 점, 그리고 서독 사회의 개혁 노력이 매우 중요했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동독 주민들이 마음을 연 것은 관용과 공존, 포용의 가치를 가꿔 온 서독 체제의 매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나치 잔재 청산과 권위주의 타파를 목적으로 일어난 ‘68혁명’을 고비로 서독은 사회적 시장 경제와 복지 지향적 자본주의 색채를 강화했습니다. 회사 경영에 노동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든 협조적 노사 관계에서 보듯, 사회 시스템 전반이 협력과 공존을 지향합니다. (146~147쪽) 또 하나 꼭 짚어야 할 점은 동독 주민들이 독재자를 물리치고 자발적으로 통일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통일 당시 독일에 유학 중이던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경험과 연구를 인용하며 동독 주민의 의지를 강조하는 저자는 북한에서 급변 사태가 일어나면 통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주권 국가인 북한에 비상사태가 나면 유엔군이나 중국이 개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군부 세력이 반체제 군벌이 되어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론’은 실제로는 북한을 자극하고 분단을 고착화하는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더 나은 사회와 삶을 위하여 이렇게 통일 찬반론과 외국의 사례를 살펴본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여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특히 중립화라는 새로운 방안을 상상해 보자고 한다. 얼핏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고종과 해방 직후 여러 정치인,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학자들도 중립화는 여러 세력으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정세가 안정화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교착 국면에 있는 북핵 문제를 남북 연합과 연결시키자는 백낙청 선생의 주장도 자세히 살펴본다. 또한 통일은 우리 사회와 정치의 변화와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온 대부분의 탈북인들은 한국 사회의 차별과 냉대에 힘들어 하다가 탈남을 하거나 가슴 아프게도 극단적인 결말을 맺기도 한다. 이런 차가운 시선의 배경에는 분단으로 야기된 ‘정의롭지 못한 상태’가 배경에 있음을 주장하는 저자는 “우리 사회가 근본부터 달라져 좋은 사회가 되지 않는다면 설사 통일이 된다고 해도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렇게 분단 극복과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드는 것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어느 고리부터 풀어나갈 것인지 궁리하고 토론하며 합의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을 바로 지금, 미래의 주인공인 십대들이 먼저 시작하자고 힘주어 말한다.소설가 장강명은 통일을 절대 목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남북에 사는 주민들이 ‘좋은 삶’을 누리는 것이 목적이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통일이 필요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여깁니다. 먼저 한반도에서 전쟁 같은 급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평화운동가 정욱식 평화테트워크 대표는 주변국의 영향력이 큰 한반도 정세를 감안한다면 ‘평화로운 분단’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분단 상태에서도 안정적이고 평화로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반도 상황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분단 상태로도 북한에 여행을 가거나 북한과 교류할 수는 있지만, 항구적인 평화는 통일 없이 이룰 수 없습니다. 깨지기 쉬운 평화가 아니라 궁극적인 평화를 이루는 방법이 바로 통일입니다.” 통일되면 중도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 설 자리가 넓어질 것입니다. 단에 치우친 사람들보다 중도파들이 많아지면 사회도 삐죽거리지 않고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어려운 정치 사회적 문제를 결정하기도 지금보다는 쉬워질 것입니다. 토론이 극단으로 흐르지 않고 양보하는 문화도 생겨날 것입니다. 고정 관념이나 특정한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실사구시’의 합리성을 갖게 된다면 소모적 정쟁도 줄어들게 되겠죠.


쌈룡학원
나무를심는사람들 / 채록희 (지은이)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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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문학채록희 (지은이)
육체와 영혼을 잇는 혼줄이 우주의 별과 이어져 에너지를 받는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중2의 위태로운 감정과 사설학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들, 거기에 주인공 아미 엄마의 숨겨진 반전 과거까지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작가는 결손가정의 삐딱한 시선을 가진 중2 아미와 그 친구들을 통해 입시로 인한 청소년 자살, 가족해체, 환경파괴와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 한국형 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중2 독고 아미는 인도 별점집을 운영하는 엄마 때문에 '점쟁이'라고 놀림을 받고,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삼족오 일당에게 주먹을 날리다가 둘로 쪼개져 버린다. 순식간에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혼란스러워하던 아미는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를 연상시키는 털보 거인 비마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미스터리한 쌈룡학원에서 살게 된다. 하룻밤 새 학원 지붕 위에 인공암장이 만들어지고, 피처럼 붉은 모래가 깔린 옥상에서 그보다 더 진한 새빨간 주스를 마시며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그곳. 게다가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는 3층엔 영재들을 위한 심야특별반이 운영된다는 소문도 돈다. 공중부양은 기본이고, 몸에 날개라도 달린 듯 땅을 접어 다니는 쌈룡의 수상한 일타 강사들로부터 아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산악인 아빠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프롤로그 9 1장 | 산, 별, 그리고 나 11 2장 | 나는 누구, 여긴 어디? 27 3장 | 웨딩홀의 털보와 똥 머리, 그리고 은발신사 47 4장 | 사랑과 우정의 쌈룡학원 70 5장 | 가깝고도 먼 엄마 96 6장 | 다시 꿈꾸는 시간 123 7장 | 첫 수업 138 8장 | 고통받는 살과 먼지들 160 9장 | 태양의 파쿠르 184 10장 | 3층의 존재들 207 11장 | 학교야, 이젠 안녕! 235 12장 | 신성한 산, 데발라야 255 에필로그 279 작가의 말 285수상한 일타 강사들과 무서운 중2들이 뭉쳤다? K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 탄생!! 중2 독고 아미는 인도 별점집을 운영하는 엄마 때문에 ‘점쟁이’라고 놀림을 받고,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삼족오 일당에게 주먹을 날리다가 둘로 쪼개져 버린다. 순식간에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혼란스러워하던 아미는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를 연상시키는 털보 거인 비마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미스터리한 쌈룡학원에서 살게 된다. 하룻밤 새 학원 지붕 위에 인공암장이 만들어지고, 피처럼 붉은 모래가 깔린 옥상에서 그보다 더 진한 새빨간 주스를 마시며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그곳. 게다가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는 3층엔 영재들을 위한 심야특별반이 운영된다는 소문도 돈다. 공중부양은 기본이고, 몸에 날개라도 달린 듯 땅을 접어 다니는 쌈룡의 수상한 일타 강사들로부터 아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산악인 아빠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쌈룡학원』은 육체와 영혼을 잇는 혼줄이 우주의 별과 이어져 에너지를 받는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중2의 위태로운 감정과 사설학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들, 거기에 주인공 아미 엄마의 숨겨진 반전 과거까지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하다. 작가는 결손가정의 삐딱한 시선을 가진 중2 아미와 그 친구들을 통해 입시로 인한 청소년 자살, 가족해체, 환경파괴와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 한국형 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쌈룡학원』은 나무픽션1 『리와일드』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되는 소설로 중2 청소년 독고 아미가 자신의 성씨처럼 스스로 선택하며 독존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성장소설이자, 지구와 환경 그리고 인간 문제를 탐구하는 나무픽션 시리즈의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뛰고 구르고 쪼개지고? 우리는 아무래도 학원이 아니라 군대에 끌려온 것이 분명했다! 자신의 몸에서 정신이 분리되는 경험을 한 아미와 이를 목격한 네 명의 친구들은 포스와 아우라 만랩의 강사들에 이끌려 이름도 초구리구리한 ‘사랑과 우정의 쌈룡학원’의 수강생이 된다. 학생이라곤 달랑 이들 다섯뿐. 동계특강을 알리는 첫 수업은 겨울바람이 매서운 새벽, 다이버전트의 여전사 토리를 연상시키는 똥 머리 날탄 강사를 따라 뛰고 구르고 매달리며 날다람쥐처럼 이 산 저 산을 휘젓고 다니는 것. 학습자 중심의 액티브 러닝을 추구한다더니, 그게 이거였어? 아무래도 학원이 아니라 군대에 끌려온 게 분명하다는 아이들의 푸념. 눈에선 눈물이 나오는데 희한하게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아미 엄마까지 가세한 강사 군단은 ‘바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수시로 주고받고,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여자로 보였다 남자로 보였다, 중년이었다 노신사로 바뀌는 등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모습에, 시공간을 초월한다. 쌈룡의 일타 강사들은 위기에 빠진 아미를 구하러 온 것일까? 아님 더 무서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여기 진짜 정체가 뭐야?! 제멋대로 자유로운, 아무하고도 치고받고 안 싸우는 진짜 영웅! 한부모 가정, 폭력 부모, 아이들의 개성과 적성은 안중에도 없는 학교와 교사. 어른들이 바라는 것에 맞추느라 온갖 갈등을 겪으며 비뚤어지고 상처받는 아이들이 소설의 주인공들이다. “이렇게 크느라 나도 죽을 둥 살 둥이었다.”고 소리치는 아미처럼, 아이들은 감당하기 벅찬 현실의 무게에 눌려 심통을 잔뜩 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바 어른들이 일컫는 중2병. 어른들은 그런 학생들을 문제아라며 괴물 취급한다. 작가는 승냥이 교장, 너구리 교감, 족제비 학주와 같은 인물 표현을 통해 학교라는 곳이 더 이상 학생들에게 아무런 희망도 주지 못하는, 비즈니스 공간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육체와 정신을 하나로 훈련시키는 쌈룡학원의 수업 방식을 통해 아주 오래된 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교육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다른 개성과 역량을 발견하고 본래의 포스대로 살 수 있도록 격려한다. ‘유용해지기 위해 강해져라’고 하는 ‘파쿠르’의 정신과 인간의 몸에 원래부터 내재된 기본 동작들을 살려내는 요가로 에너지를 키우며, 파편화된 개인이 아닌 우주의 한 존재로서 자각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철천지원수처럼 지내다가도 친구에게 위기가 닥치면, 한데 뭉치는 의리를 보여 준다. 쌈룡 안에서 좌충우돌 부딪치면서 각자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다섯 아이들. 마침내 아미는 꿈에서만 만나던 아빠를 만나게 될까?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갈 아카데미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쫓아 손에 땀을 쥐고 읽다 보면 아이들을 따라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그들이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라고 응원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들이야말로 전설의 템플 가디언처럼,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진정한 영웅들이기에. 내일은 내가 처음으로 날아오른 날이다. 한 마리 새처럼, 저 거대한 몸집의 알바트로스처럼.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내 스스로 제작한 날개 모양 새털구름 말고는. 초가을의 오후 네 시, 우리 모두의 옥상에서 나는 처음으로 날아올랐다. 우리가 사는 별의 천장을 만지고 돌아왔다. 태양의 파쿠르, 날탄과 활공 훈련을 시작한 지 꼭 1년째 되는 날이었다. “스타워즈 그 포스?”“응, 그거. 네가 젤 많이 가지고 태어난 힘. 네 에너지의 특성이야.”“어쩌라고.”“그게 여기 딱 네 새벽 별자리야, 활동적인 불의 궁수님. 근데 신기한 건 여기 태양도 들어 있고 목성도 있어. 넌 너 자신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네. 자아가 무지 강한 거지. 끝없이 뻗어 나가는 자아, 그렇네.”“뭔 소리야. 세상에 자기가 젤로 안 중요한 중딩이 어딨어?”


동물 농장
푸른나무 / 조지 오웰 지음, 유동환 옮김 / 2010.09.27
8,800원 ⟶ 7,920(10% off)

푸른나무청소년 문학조지 오웰 지음, 유동환 옮김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 2권.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이 뛰어난 작품들을 선정하여 완역한 시리즈. 해설을 통해 문학작품마다 간직한 당대의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작품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권 <동물 농장>은 단순한 동물 우화가 아닌, 한 시대를 풍자했던 정치적 소설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를 투영해 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사회·역사적 배경에 대한 해설과 함께 읽는 크리티컬 클래식 모든 문학작품들은 당대의 사회와 역사를 반영한다.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는 그중에서도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이 뛰어난 작품들을 선정하여 완역한 것이다. 이 시리즈에는 당대의 사회와 역사에 대한 해설과 함께 작품들이 품은 시대정신과, 그것들을 겨냥하고 있는 비판의식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문학과 역사성의 만남이 보다 풍부한 이해와 감동을 선사하리라는 기대와 함께! 『동물 농장』, 이데올리기적 의의에서 벗어나다 크리티컬 클래식의 두 번째로 선택된 작품은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이다. 그는 반세기가 넘도록 ‘반공 작가’로 분류되어 온 대표적인 작가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가 작품에서 표면적으로 스탈린 체제를 비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철들고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스스로 ‘사회주의자’임을 자처했다는 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 정치적 글쓰기를 지향한다고 밝히던 그가 이 작품을 통해 진정으로 전하고자 했던 정치적 메시지는 무엇일까? 크리티컬 클래식과 함께하는 『동물 농장』은 독자들에게 그동안 이 작품이 지녀 왔던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이 작품이 지닌 진정한 의의는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풍부한 이해와 감동을 선사하는 문학과 역사의 만남! 문학작품에 대한 느낌과 해석은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문학작품이 지닌 사회적 또는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진다면 작품에 대한 해석은 더욱 객관화되며 그 감동은 배가 된다.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는 해설을 통해 문학작품마다 간직한 당대의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작품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번 『동물 농장』 또한 조지 오웰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이 어떠했는지, 왜 그가 사회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는 왜 러시아혁명의 과정을 통해 스탈린을 비판했는지, 사회주의혁명이 어떻게 전체주의 체제로 변질되어 갔는지,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왜 사회주의자였던 그의 작품을 필독서로 삼게 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편집페이지, '디스토피아 속에 담긴 진정한 유토피아의 꿈'에 실려 있다. 청소년들은 이 코너를 통해 더욱 논리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사회와 역사를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며, 성숙한 비판의식을 지닌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데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동물 농장』에서 현대 사회 풍자의 힘을 발견하다 조지 오웰은 “모든 혁명은 실패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로 인해 그는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반혁명주의자’, ‘골수 반공주의자’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이 평등 사회를 위한 혁명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고 믿었다. 그는 전체주의 체제를 이용해 민중을 짓밟고 그 위에서 영원히 군림하려는 지도자들에 대항해야 함을 늘 강조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가 혁명의 실패에 대해 내세웠던 해답이 바로 ‘민중의 힘’이었다는 것이다. 그의 『동물 농장』이 지난 시대의 혁명에 대한 풍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물질 혁명, 기업 혁명과 같은 새로운 혁명들이 등장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이어질 수 있는 힘은 그가 ‘민중의 힘’, 즉 현대의 국가와 국민의 권리라는 기본적인 숙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동물 농장』을 다시 만나 보길 기대한다. 단순한 동물 우화가 아닌, 한 시대를 풍자했던 정치적 소설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를 투영해 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충렬전
푸른생각 / 작자미상 지음, 이병찬 엮음 / 2015.04.16
12,500원 ⟶ 11,250(10% off)

푸른생각청소년 문학작자미상 지음, 이병찬 엮음
한국 문학을 읽는다 시리즈 16권. 영웅의 일생을 가장 잘 구현한 영웅 군담소설의 대표작이다. 주인공의 집안이 극도로 몰락했다가 나중에 크게 상승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과정을 치열한 갈등 속에서 그리고 있어서 시종일관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숨 막히게 전개되는 가족의 분리와 결합, 영웅의 몰락과 상승 등이 있어 작품 세계가 그만큼 역동적이다. 소설적 기교로 보아 작자층을 전문 작가급에 속하는 인물로 추정하기도 한다. 1930년대에는 송만갑 등의 명창들에 의해서 ‘연쇄 창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고전소설 가운데 영웅소설의 대표작이면서 19세기적 총결산에 해당한다. 이를 읽으면서 고전 속의 영웅과 현대적 영웅을 견주어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책머리에 유충렬전 이야기 따라잡기 쉽게 이해하기'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푸른생각의 총서입니다.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열여섯 번째 도서로 고전 국문 소설 중 대표적인 영웅 군담소설인 <유충렬전>을 소개합니다. 영웅의 일생을 가장 잘 구현한 영웅 군담소설의 대표작 『유충렬전』은 주인공의 집안이 극도로 몰락했다가 나중에 크게 상승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과정을 치열한 갈등 속에서 그리고 있어서 시종일관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숨 막히게 전개되는 가족의 분리와 결합, 영웅의 몰락과 상승 등이 있어 작품 세계가 그만큼 역동적이다. 소설적 기교로 보아 작자층을 전문 작가급에 속하는 인물로 추정하기도 한다. 1930년대에는 송만갑 등의 명창들에 의해서 ‘연쇄 창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고전소설 가운데 영웅소설의 대표작이면서 19세기적 총결산에 해당한다. 이를 읽으면서 고전 속의 영웅과 현대적 영웅을 견주어 보는 안목을 길러 볼 것을 권한다. ■ 출판사 서평 임진·병자 양란으로 말미암아 민족적으로 시련을 겪고 난 뒤, 국민들의 적개심이 불타서 애국심이 부쩍 강해졌고, 나라를 수호하는 영웅의 출현을 갈망하는 마음이 영웅소설을 출현시킨 동인이 되었다. 『유충렬전』은 ‘영웅의 일생’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으로서 의의를 갖는다. 특히 국가적 위기의식 속에서 영웅 탄생이 예고되는 프롤로그가 눈길을 끈다. 『유충렬전』은 크게 3단계의 중층적 대결 구조를 보여 준다. 첫째, 천상 백옥루 잔치에서의 자미성(유충렬)과 익성(정한담) 사이의 대결, 둘째, 지상계에서 벌이는 유심과 정한담의 대결, 셋째, 유충렬과 정한담의 대결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서 초월적 질서에 의한 예정된 대립이라는 기본적 시각을 설정하고, 천상의 질서를 지상에서 구현한다는 양상을 그리고 있다. 두 번째의 대결에는 병자호란 때의 주전론과 주화론의 대립에서 주화론의 입장을 긍정하는 서술자의 시각이 드러나고, 전란을 경험한 당대 소설 향유층의 의식이 투영되어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이 이 작품의 주된 갈등은 충신과 간신의 대립으로 전개되며, 이는 당쟁으로 실세(失勢)했거나 몰락한 계층의 재기, 복수의 의식을 보여 준다. 작품에는 병자호란의 실상도 반영되어 있으며, 청나라에 대한 민족감정도 읽을 수 있다. 『유충렬전』은 성공한 영웅소설로서 국문소설의 수용층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 유기적인 구성과 뛰어난 서사적 기법을 통한 역동적 세계, 문체, 구성과 서사 기법에서 작품의 유기적 통일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는 점 등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서술 기법도 뛰어나며, 가족의 이산 과정에도 여러 차례의 고난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가족들이 우여곡절 끝에 거의 다 살아나서 뒤에 서로 만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독자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역할도 한다.


문화다양성을 배달해드립니다
상상박물관 / 권숯돌, 서은경, 권기현 (지은이),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 (기획) / 2021.11.30
12,000원 ⟶ 10,800(10% off)

상상박물관청소년 문학권숯돌, 서은경, 권기현 (지은이),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 (기획)
문화다양성을 연구하면서 문화다양성 교육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가 기획한 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다양성의 개념과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구성하였으며, 총 세 개의 이야기를 엮었다.책을 펴내며 로자나의 히잡 문화다양성과 세계 비밀 반찬세 편의 만화로 재미있게 알아보는 문화다양성 어느 날 우리 반에 히잡을 쓴 친구가 전학 온다면 어떨까? 소고기를 못 먹는 인도 친구와 할랄 음식만 먹는 무슬림 친구가 모두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점심시간을 만들 수는 없을까? 문화다양성 연구자들이 기획하고 세 명의 만화가가 그린 문화다양성 이야기 만화로 알아보는 문화다양성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문화다양성을 배달해드립니다』는 문화다양성을 연구하면서 문화다양성 교육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가 기획한 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다양성의 개념과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구성하였으며, 총 세 개의 이야기를 엮었다. 첫 번째 이야기 「로자나의 히잡」은 어느 날 로자나라는 말레이시아 친구가 교환 학생으로 오면서 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학교 내에서 문화 다양성을 조금씩 이해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히잡’으로 대표되는 타 문화에 대한 무지와 오해에서 벗어나 문화다양성의 필요성을 깨닫는 학생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발랄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두 번째 이야기 「문화다양성과 세계」는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과 전 세계적 차원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의 문화다양성 논의와 현실을 조목조목 설명하였다. ‘문화다양성의 개념’, ‘문화다양성에 관한 논의’, ‘한국의 문화다양성’ 세 부분으로 구성하여, 문화다양성의 핵심 개념과 역사, 문화다양성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과 그 해결을 위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문화다양성을 개괄하였다. 세 번째 이야기 「비밀 반찬」은 다문화가정이 많은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음식(반찬)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동태찌개를 못 먹는 몽골 아이, 소고기를 먹을 수 없는 인도 아이, 할랄 음식을 먹어야 하는 무슬림 아이 등 제각각의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매개로 하여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았다.
블랙라벨 스타트 수학 1 (2016년용)
진학사(블랙박스) / 블랙라벨 수학 연구회 엮음 / 2014.12.01
12,000원 ⟶ 10,800(10% off)

진학사(블랙박스)청소년 학습블랙라벨 수학 연구회 엮음
고등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수학서. 개념이 탄생하게 된 배경 및 주변의 실생활 관련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생각의 문을 열고, 초·중·고 연계 내용을 확인하며, 직접적인 예시를 통해 개념이 문제 해결 과정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조건, 해결단계 등을 잘게 쪼게 흐름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엄선된 문제로 내용의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I.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3.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4.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5. 여러 가지 방정식 06.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7. 평면좌표 08. 직선의 방정식 09. 원의 방정식 10. 도형의 이동 11. 부등식의 영역블랙라벨 스타트 수학Ⅰ은 고등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수학서입니다. 개념이 탄생하게 된 배경 및 주변의 실생활 관련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생각의 문을 열고, 초·중·고 연계 내용을 확인하며, 직접적인 예시를 통해 개념이 문제 해결 과정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조건, 해결단계 등을 잘게 쪼게 흐름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엄선된 문제로 내용의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블랙라벨 스타트 수학Ⅰ은 수학 1등급을 향한 기분 좋은 첫 시작이 될 것입니다. THINK 생각열기 - 개념이 탄생하게 된 배경 및 주변의 실생활 관련 소재를 통한 스토리 학습 - 연계 내용 사이의 관계 이해 - 앞으로 배울 내용의 KEYPOINT 발견 DO 실행하기 - 직접적인 예시를 통한 개념 학습 - 초·중·고 연계 내용 확인 - 체계적인 단계 제시를 통한 해당 개념의 직관적 이해 REPEAT 따라하기 - 문제끼리의 연계성을 통한 개념 적용 학습 - 조건, 해결단계 등을 잘게 쪼게 흐름에 맞는 학습 가능 - 문제를 통한 교과서의 전체 내용 정리" USE 활용하기 - 개념 이해 강화 문제와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엄선된 문제로 중단원 내용 이해 - 내신과 모의고사의 연계 문제" DRILL 실력쌓기 - 실력 향상을 위한 반복 학습 - 계산력 강화 학습
티오피 클래스 T.O.P CLASS 수학 2 (2021년)
아워클래스 / 아워클래스 수능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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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클래스청소년 학습아워클래스 수능수학연구소 (지은이)
2016~2020학년도 최신 수능, 모평, 학평 문항을 유형별로 정리한 교재다. 2015학년도 이전 수능 우수 문항을 수록하였으며, 1등급을 결정짓는 킬러 문제 풀이 공략 분석을 수록했다. T.O.P 선배들의 정확하고 빠른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리얼한 해설과 수학 영역 1등급을 위한 3회독 공부법이 담겨있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10 02 함수의 연속 027 1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제 039 Ⅱ. 다항함수의 미분 03 미분계수와 도함수 042 04 접선의 방정식 055 05 함수의 극대, 극소와 그래프 059 06 도함수의 활용 064 1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제 076 Ⅲ. 다항함수의 적분 07 다항함수의 부정적분 090 08 다항함수의 정적분 093 09 정적분의 활용 112 1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제 119 1등급 선배들의 특별한 문제 풀이 ★ 2016~2021학년도 최신 수능, 모평, 학평 문항을 유형별로 정리 ★ 2015학년도 이전 수능 우수 문항 수록 ★ 1등급을 결정짓는 킬러 문제 풀이 공략 분석 수록 ★ T.O.P 선배들의 정확하고 빠른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리얼한 해설 ★ 수학 영역 1등급을 위한 3회독 공부법 1. 유형별 개념 정리 & 접근 방법 (1) 수능 문제를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실전 핵심 개념을 유형별로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또 최근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개념 유형을 파악하고 풀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마리 위주로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2) 접근 방법: 실전 핵심 개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키 역할을 할 수 있는 내용 및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과 해결 방법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3) 문항은 최근 5개년 전 문항 수록 및 이전 우수 문항을 엄선하여 제시하였습니다. 2. 1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제 (1) 기출 문제 중 1등급을 결정짓는 킬러 문제(21, 29, 30), 즉 수학적 사고력이 요구되는 최고난도 문제를 대단원별로 분류하여 수록하였습니다. (2) 킬러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왕도입니다. 3. 손으로 직접 작성한 생생한 풀이 (1) 활자로 인쇄된 풀이가 아니라 먼저 시험을 치른 선배들이 실제로 문제를 푸는 것처럼 작성한 생생한 풀이를 제공하여 마치 선배들에게 직접 첨삭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구현하였습니다. (2) 문제 속 개념은 실제 교과서의 개념에는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개념을 말하는 것입니다. 선배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터득한 문제 속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3) 다양한 다른 풀이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문제 풀이할 때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습니다. 4.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Tip 제시 (1) 문제와 마주했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떠올릴 수만 있어도 문제를 반 이상 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보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어떤 개념이 필요한지 알 수 있도록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개념을 풀이와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2) 문제를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Tip을 제시하여 해설편만 가지고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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