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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4
사계절 / 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2.10.18
9,000원 ⟶ 8,1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토끼가 주인공이기에 이야기가 유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접는 게 좋다. 동물 이야기가 어린이 용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는 재앙이 닥친 고향 마을을 탈출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전형적인 모험담이다. 1부에서는 택지 개발로 위험해진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토끼들의 이상향 워터십 다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3부에서는 에프라파 잠입 작전과 탈출담을 4부에서는 에프라파 토끼들에게 맞서 마을을 지킨 무용담을 담았다. 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은 개성 넘치는 토끼들의 덕이다. 앞일을 예지하는 능력을 가진 파이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헤이즐, 용맹스러운 빅윅, 잔머리의 대가 블랙베리, 뛰어난 이야기꾼 댄더 라이언, 소심한 에이콘 등 열한 마리의 토끼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197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힌 작품이다. 197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영미권에서는 고등학교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리처드 애덤스는 이 작픔으로 카네기 상과 가디언 상을 수상했다. 주제의 깊이, 스토리의 재미, 인물 형상화, 간결하지만 핵심을 전하는 문체,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묘사, 전형적인 옛이야기를 따라가는 튼튼한 구성, 스릴과 서스펜스 등 좋은 이야기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 좋은 이야기가 그렇듯, 어느 연령대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예순 살 때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여섯 살 때도 읽을 가치가 없다."1권 목차 1. 팻말 2. 족장 토끼 3. 헤이즐의 결단 4. 출발 5. 숲에서 6. 엘-어라이라의 축복 이야기 7. 오소리와 강 8. 강을 건너다 9. 까마귀와 콩밭 10. 도로와 공유지 11. 힘겨운 전진 12. 들판에서 만난 낯선 토끼 13. 환대 14. "11월의 나무들처럼" 15. 왕의 양상추 이야기 16. 실버위드 17. 빛나는 철사 2권 목차 18. 워터십 다운에서 19. 어둠 속의 공포 20. 벌집과 들쥐 21. "엘-어라이라도 울부짖으리라" 22. 엘-어라이라의 재판 이야기 23. 키하르 24. 너트행어 농장 25. 침입 26. 파이버의 영감 27. "직접 가보지 않으면 상상도 할 수 없으리" 28. 언덕 기슭에서 29. 귀환과 출발 3권 목차 30. 새로운 여행 31. 엘-어라이라와 인레의 검은 토끼 이야기 32. 철길을 건너 33. 거대한 강 34. 운드워트 장군 35. 암중모색 36. 다가오는 천둥비 37. 천둥구름이 몰려오다 38. 천둥비가 퍼붓다 4권 목차 39. 널다리 40. 귀로 41. 로스비 우프와 페어리 와그도그 이야기 42. 해 질 무렵에 들려온 소식 43. 대정찰 44. 엘-어라이라가 보낸 메시지 45. 다시 너트행어 농장으로 46. 불굴의 전사 빅윅 47. 하늘도 숨을 죽이다 48. 흐루두두를 타고 온 여신 49. 돌아온 헤이즐 50.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3
사계절 / 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2.10.18
10,500원 ⟶ 9,45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토끼가 주인공이기에 이야기가 유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접는 게 좋다. 동물 이야기가 어린이 용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는 재앙이 닥친 고향 마을을 탈출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전형적인 모험담이다. 1부에서는 택지 개발로 위험해진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토끼들의 이상향 워터십 다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3부에서는 에프라파 잠입 작전과 탈출담을 4부에서는 에프라파 토끼들에게 맞서 마을을 지킨 무용담을 담았다. 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은 개성 넘치는 토끼들의 덕이다. 앞일을 예지하는 능력을 가진 파이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헤이즐, 용맹스러운 빅윅, 잔머리의 대가 블랙베리, 뛰어난 이야기꾼 댄더 라이언, 소심한 에이콘 등 열한 마리의 토끼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197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힌 작품이다. 197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영미권에서는 고등학교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리처드 애덤스는 이 작픔으로 카네기 상과 가디언 상을 수상했다. 주제의 깊이, 스토리의 재미, 인물 형상화, 간결하지만 핵심을 전하는 문체,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묘사, 전형적인 옛이야기를 따라가는 튼튼한 구성, 스릴과 서스펜스 등 좋은 이야기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 좋은 이야기가 그렇듯, 어느 연령대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예순 살 때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여섯 살 때도 읽을 가치가 없다."1권 목차 1. 팻말 2. 족장 토끼 3. 헤이즐의 결단 4. 출발 5. 숲에서 6. 엘-어라이라의 축복 이야기 7. 오소리와 강 8. 강을 건너다 9. 까마귀와 콩밭 10. 도로와 공유지 11. 힘겨운 전진 12. 들판에서 만난 낯선 토끼 13. 환대 14. "11월의 나무들처럼" 15. 왕의 양상추 이야기 16. 실버위드 17. 빛나는 철사 2권 목차 18. 워터십 다운에서 19. 어둠 속의 공포 20. 벌집과 들쥐 21. "엘-어라이라도 울부짖으리라" 22. 엘-어라이라의 재판 이야기 23. 키하르 24. 너트행어 농장 25. 침입 26. 파이버의 영감 27. "직접 가보지 않으면 상상도 할 수 없으리" 28. 언덕 기슭에서 29. 귀환과 출발 3권 목차 30. 새로운 여행 31. 엘-어라이라와 인레의 검은 토끼 이야기 32. 철길을 건너 33. 거대한 강 34. 운드워트 장군 35. 암중모색 36. 다가오는 천둥비 37. 천둥구름이 몰려오다 38. 천둥비가 퍼붓다 4권 목차 39. 널다리 40. 귀로 41. 로스비 우프와 페어리 와그도그 이야기 42. 해 질 무렵에 들려온 소식 43. 대정찰 44. 엘-어라이라가 보낸 메시지 45. 다시 너트행어 농장으로 46. 불굴의 전사 빅윅 47. 하늘도 숨을 죽이다 48. 흐루두두를 타고 온 여신 49. 돌아온 헤이즐 50.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
비룡소 / E. L. 코닉스버그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7.03.15
8,500원 ⟶ 7,65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E. L. 코닉스버그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자기 안에 '또 다른 나'가 살고 있다고 믿는 다중인격 장애를 겪는 주인공 벤의 이야기. 뉴베리상 2회 수상작가 코닉스버그의 1970년도 작품으로, 예민한 성장의 시기에 주인공들이 처한 특수하고 곤란한 현실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여섯 살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열세 살 소년 벤은 과학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영재 소년이다. 그런 벤에게는 또 다른 자아가 있다. 조지는 벤의 가장 친한 친구처럼 외롭고 쓸쓸한 일상을 다독여주고, 둘은 아무도 없을 때 서로 다른 목소리로 대화도 나누고 학교와 집에서 겪는 이런 저런 일들에 대해 의논하고 헤쳐 나간다. 하지만 아빠와 새엄마에게 들키는 순간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어른들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절대적인 공생관계에 있는 또 다른 자아 조지와 가끔은 다투고 또 화해하면서, 벤은 성장한다. 이를 통해 가장 예민한 시절 소통의 대상을 찾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아를 형성해가는 것이 불안한 사춘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다는 길임을 알려준다. 한편 책의 원제는 '(Geroge)'이다. 이색적으로 제목에 괄호표기가 되어 있다. 조지는 주인공 벤의 내면에서만 생명력을 가진 대상이다. 그러므로 바깥의 현실에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괄호 속의 존재'이기 때문이다."넌 너 자신을 시험관 속에 집어넣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 하지만 인생이란 게 그 망할 놈의 시험관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야. 만약 네가 열두 살 나이에 시험관 속으로 기어 들어가 버린다면, 넌 앞으로 영영 어른이 되지 못할 거야. 그러니 내가 화를 내는 게 당연한 거지. 난 앞으로도 쭉 화를 낼 거야." - 본문 중에서
나는, K다
비룡소 / 이옥수 (지은이) / 2019.11.05
15,000원 ⟶ 13,50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이옥수 (지은이)
블루픽션 41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 이옥수의 5년 만의 출간작이다. 이번 작품은 10대의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주체적으로 키우지 못한 채, 어른들의 폭력과 압박 속에 K가 되어 버린 어긋난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 이옥수는 2004년 「푸른 사다리」 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개 같은 날은 없다>, <키싱 마이 라이프>,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내 사랑 사북>, <킬리만자로에서, 안녕>, <파라나> 등, 청소년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그는 도시 빈민촌, 탄광촌, 산업 현장의 그늘진 곳을 무대로 10대의 삶을 농익게 풀어내며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성, 입시 문제 같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소재로 10대들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청소년 문학의 근육을 탄탄히 키워 오고 있는 작가다. <나는, K다>는 중학교부터 친구인 세 친구 재후, 서준, 라희의 우정이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른들의 방해로 빛을 발하지 못한 채,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고 만, 세 친구가 응어리 진 가슴으로 외치고 있는 세밀한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속도감 있게 풀어진다.1부 먼 떡갈나무 위의 비둘기 2부 악성 바이러스 3부 나쁜 시간들 작가의 말 청소년들의 영원한 멘토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의 5년 만의 신작 『키싱 마이 라이프』『어쩌자고 우린 열일 곱』『개 같은 날은 없다』에 이은 또 한 번의 깊은 울림 세 친구의 엇갈린 운명, 엉뚱한 유토피아를 향한 동경이 빚어낸 비애 누군가의 목적에 의해 살아가는 인간 K 금수저, 흙수저, 그건 다 어른들의 집념이 낳은 그림자일 뿐. 나의 이름을 되찾아야 할 이유 있는 이야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 이옥수의 5년 만의 신작 『나는, K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신작은 10대의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주체적으로 키우지 못한 채, 어른들의 폭력과 압박 속에 K가 되어 버린 어긋난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 이옥수는 2004년 「푸른 사다리」 로 사계절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개 같은 날은 없다』,『키싱 마이 라이프』,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내 사랑 사북』,『킬리만자로에서, 안녕』,『파라나』등, 청소년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그는 도시 빈민촌, 탄광촌, 산업 현장의 그늘진 곳을 무대로 10대의 삶을 농익게 풀어내며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성, 입시 문제 같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소재로 10대들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청소년 문학의 근육을 탄탄히 키워 오고 있는 작가다. 작가는 지금까지 매해 200회 가까이 전국 곳곳의 학교 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청소년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과 성장통을 마음으로 껴안아 왔다. ‘학교 현장’의 러브콜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10대들을 위한 스타 강연자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소설을 바탕으로 『청소년소설의 서사화(과정)』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 “넌 역사를 만들어갈 특별한 사람이다.” 어른들의 욕심과 목적이 만들어낸 빛이 되지 못한 그림자 『나는, K다』는 중학교부터 친구인 세 친구 재후, 서준, 라희의 우정이 변질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른들의 방해로 빛을 발하지 못한 채,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고 만, 세 친구가 응어리 진 가슴으로 외치고 있는 세밀한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속도감 있게 풀어진다. 작품의 배경은 현재부터 가까운 미래까지, 세 친구 중 특히 서준과 재후가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지만, 서로 다른 집안 환경이 그들의 우정에 묘한 걸림돌이 된다. 재후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청치인 아버지를 둔, 그야말로 ‘잘나가 집 자식’이다. 반면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는 서준은 사회적 신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부와 명예를 쟁취케 하려는 악착같은 어머니의 헌신과 뒷바라지 속에서 성장한다. 한서준, 엄마 말 들어, 다 너를 위해서야, 지금부터 인맥 관리를 해야 돼. 그 애와 친해 놓으면 앞으로 네 앞길에 도움이 될 거야. _ 본문 중에서 김재후, 넌 특별한 사람이다. 네가 친구라고 하는 저 아이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역사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한 마리 송사리일 뿐이다. 언감생심, 그 애와 넌 출생 성분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아라._ 본문 중에서 재후의 아버지는 대를 이어 재후에게 자신의 권력을 물려주기 위해, 또 서준의 어머니는 재후와 같은 무리, 소위 ‘그들만의 리그’에 서준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강요한다. 이런 부모들의 어그러진 자식 사랑은 점점 더 그들을 수렁으로 몰아갈 뿐이다. 이와 같이 부모 세대의 욕망을 끊임없이 자녀 세대에 투사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진정, 이들에게 균형을 잡아 줄 도움의 인물은 없을까? ■ 결국엔 필요한 건 ‘내가 나다울 수 있는’ 의지와 생각하는 힘 지금은 공정과 평등이 강조되고, 창의성, 자발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4차 혁명시대이지만 그것마저 어른들은 자기들만의 틀을 내세워 정형화하고 있다. 아이들 스스로가 주체적인 삶을 찾고 세워 가도록 도무지 시간과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서준과 재후의 부모도 마찬가지. 재후의 아버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 안에 재후가 머물 수 있도록 바리케이트를 엄중하게 친다. 재후는 어느 순간 아버지의 욕망이 내면화되어 아버지의 목적만을 욕망하고 살아가는 이름을 잃어버린 K가 된다. 서준 또한, 자기 삶의 목적보다는 오직 K로 스며들어 서서히 K로 변질되어 버리고 만다. 너희들은 모를 거다. 내가 K라는 이니셜로 통하던 그날부터 난 철저하게 은폐되었다는 것을. 그 누구에게도 나를 드러내어서는 안 되었지. 그때부터 난 달팽이 집 하나 만들어 놓고 감정들을 속으로만 밀어넣고 문을 닫았어. 아버지의 목적에 의해 살아가는 인간 K에게 감정 따윈 사치였으니까._ 본문 중에서 우린 어릴 때부터 우등생이 되기 위해 많은 시간들을 앵무새처럼 외우고, 또 외우면서 살아왔으니까. 누가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었냐고. 살금살금 생각하거나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다 빼앗아간 스마트폰, 시간도둑처럼. _ 본문 중에서 작가는 누군가의 목적에 의해 살아가는 인간 K가 되지 않기 위해선, ‘생각’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역설적으로 주장한다. ■ 우리 모두가 원하는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인가 어느 날 교내 과학 실험실에서 불법 실험을 진행한 재후와 서준은 학교징계위원회 위원들 앞에 서게 된다. 재후는 정계의 실력자 아버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서준만 퇴학 처분을 받고 해외로 유학을 떠난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두 친구는 결국, 재회하지만 서로의 마음속에 옹이가 된 깊은 상처는 이들의 오랜 우정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만다. 서준은 배신의 상처 때문에 끊임없이 복수를 꿈꾸고, 재후는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서준을 이용한다. 드디어 이 둘이 진행하는 은밀하고 무서운 음모가 시작되면서 마치 마블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 악당 타노스처럼, 노인과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 공격이 시작된다. 스파르타에서는 강한 아이만 살아남게 했지._ 본문 중에서 세계적인 역사학자 곰브리치는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났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갈수록 지구의 자원은 줄어들고, 환경은 오염되고, 경쟁은 살벌해지며, 잘살고 싶은 욕구는 커지는 요즘, 위정자로서 재후는 도모해서는 안 될 일을 꿈꾸게 된다. 정말 상상하기조차 힘든, 무서운 일이 어느 날, 느닷없이 우리 앞에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은밀하고 무자비한 음모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나 장치는 없을까? 옳고 그름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인간들이 괴물로 변해갈 때, 이들을 제어할 방법은 진정, 무엇일까? 우리에게 필요한 유토피아는 무엇일까? 소수만이 잘사는 세상, 타인에게 가학적으로 요구하는 희생은 온전히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것인가? 자신의 제대로 된 이름을 찾기 위해 시작된 이 소설은 미래 소설의 향취를 더하며,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특별한 반복을 위하여 파이팅!"엄마의 응원은 언제나 밝고 힘찼지만 서준에게 '특별한 반복'은 왠지 씁쓰레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세트 (전4권)
내인생의책 / 바바라 고트프리트 홀랜더 외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 2012.02.23
47,000

내인생의책청소년 정치,경제바바라 고트프리트 홀랜더 외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이론과 현실을 조화롭게 아우른 생생한 세계경제원론서이다. 경제학의 기본 개념부터 찬찬히 설명하되, 풍부한 최신 사례와 각종 사진, 도표, 그래프, 연구보고를 탄탄하게 보강하였다. 25년 경력의 경제 전문 기자가 번역하고 경제.경영 교수가 감수하여 전문성을 담보하였고, 친근한 입말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 01 경제학 입문 옮긴이의 말 6 1. 왜 경제학이 중요할까? 8 2. 수요와 공급 12 3. 사업 조직 29 4. 돈을 빌리고 빌려 주고 39 5. 중앙은행과 통화 정책 51 6. 재정 정책과 세금 61 7. 경제 체제 69 8. 국제 무역 76 9. 요약 87 화폐의 역사 91 용어 설명 95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 98 찾아보기 100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 02 금융 시장 1. 투자의 세계 6 2. 금융 시장 9 3. 투자 방식 20 4. 채권 24 5. 주식 32 6. 그 밖의 투자 방법 47 7. 분산투자와 복리 54 8. 시장의 불안정성 65 9. 요약 73 용어 설명 76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 78 찾아보기 80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3 경제 주기 1. 경제 주기 6 2. 경제 지표 10 3. 경기 호황 27 4. 경기 침체 37 5. 공황과 대공황 53 6. 신용 순환 60 7. 호황과 위기 66 8. 요약 80 최근 세계 경제 위기의 연대표 84 용어 설명 87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 90 찾아보기 92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4 세계화의 두 얼굴 1. 손가락 하나로 움직이는 세상 6 2. 세계화의 뿌리 10 3. 국제 무역 20 4. 무역 장벽 27 5. 세계화와 기업 34 6. 세계화와 선진국 43 7. 세계화와 개발도상국 57 8. 다시 생각해 보는 세계화 67 9. 해결책 모색하기 78 세계화 연대표 83 용어 설명 86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 89 찾아보기 92경제를 알려면 세계경제를 알아야 합니다! 이제 국내 경제만 살피며 경제를 배우고자 하면 경제를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금융 시장과 무역으로 전 세계가 연결된 지금, 한 국가나 개인의 사소한 경제적 의사결정마저도 지역과 국경을 넘어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 경제를 볼 때도 늘 세계 경제와의 연관성을 따져 보고 의미를 해석해야 합니다. “경제 위기가 갑자기 닥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경제가 어려우면 왜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워질까?” “세계경제 시대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제 문맹자는 생존하지 못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받아들여지는, 어느 때보다 경제적 소양이 필수적인 시점입니다.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현재 유로존 국가인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 소식, 그리고 우리나라의 높은 물가와 고용 위축 실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에 대한 경제원론 교육이 화급한 시점입니다. 이에 내인생의책 출판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경제를 원론부터 제대로 배우고, 나아가 올바른 경제관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돕고자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전 4권)》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론과 현실을 조화롭게 아우른 생생한 세계경제원론서! 이 책은 경제학의 기본 개념부터 찬찬히 설명하되, 풍부한 최신 사례와 각종 사진, 도표, 그래프, 연구보고를 탄탄하게 보강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장에서 건져 올린 듯 생생한 세계경제원론서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25년 경력의 경제 전문 기자가 번역하고 경제.경영 교수가 감수하여 전문성을 담보하였고, 친근한 입말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 01 경제학 입문》편에서는 수요와 공급에서부터 사업 조직, 대출과 이자, 중앙은행과 정부의 역할, 경제 체제 그리고 무역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배우며 경제를 보는 눈을 기릅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 02 금융 시장》편에서는 금융 시장의 개념과 작동 원리, ‘투자’의 기본적인 기능과 예금, 적금, 주식, 채권 등 보상과 위험이 공존하는 다양한 투자의 세계를 알아봅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3 경제 주기》에서는 경제 주기란 무엇이며 경기가 호황인지 불황인지를 어떤 지표로 판단하는지 배웁니다. 세계경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와 더불어 현재 세계경제가 처한 상황도 짚어 봅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4 세계화의 두 얼굴》편에서는 이와 같이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품게 되는 질문에 해답을 제시합니다. 시장과 무역의 역사, 세계화가 노동자와 기업,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환경과 문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부작용,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국제 사회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 관련교과 초등 5학년 1학기 사회 3. 환경 보전과 국토 개발 계획 2학기 사회 1.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2.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초등 6학년 2학기 사회 2. 함께 살아가는 세계 3. 새로운 세계에서 우리가 할 일 중등 2학년 2학기 사회 3. 현대 사회의 변화와 시민 생활 3학년 1학기 사회 2. 민주 시민과 경제 생활 2학기 사회 4. 지구촌 사회와 한국 고등학교 사회/경제


윤지경전 : 아내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
나라말 / 김풍기 엮음, 김종민 그림 / 2012.03.15
11,000

나라말청소년 문학김풍기 엮음, 김종민 그림
조선 중기 기묘사화를 배경으로 한 애정 소설 <윤지경전>을 <아내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썼다. 원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고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것. 우리 고전의 차지고 알찬 속살을 온전히 전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요소를 더해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윤지경전』을 읽기 전에 병들어 누운 동안 정이 깊어지고 「이야기 속 이야기 1」 조선 시대 양반들의 놀이_아서라, 쌍륙ㆍ장기에 빠져 날 새는 줄 모를라 짐이 그대를 사랑하여 부마로 정하였거늘 아름다운 눈썹에는 시름이 맺혀 「이야기 속 이야기 2」 왕의 사위, 부마의 삶_너무 빼어난 젊은이는 안 된다오 담 넘어 눈길 위로 부마가 다니니 신이 가슴에 품었던 생각을 아뢰겠나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 3」 조선 시대 왕녀의 삶_조선의 왕녀를 만나다 거짓 장례가 깊은 인연을 갈라놓고 죽은 사람이 간 곳을 네가 어찌 아느냐 「이야기 속 이야기 4」 소설 속 역사 이야기 ① 기묘사화_나뭇잎에 꿀로 글자를 쓰다 죽었다가 만났건만 생이별이 웬 말이오 귀양을 왔다고 해서 귀중한 아내를 버리겠느냐 「이야기 속 이야기 5」 조선 시대 귀양살이_신선놀음인가, 눈물 바람인가 박 귀인은 죽고 옹주는 귀양을 갔사오니 「이야기 속 이야기 6」 소설 속 역사 이야기 ② 작서의 변_쥐를 불태워 나무에 매달다 백 년을 하루같이 부부로 함께 지내니 『윤지경전』 깊이 읽기 『윤지경전』을 읽고 나서조선 중기 기묘사화를 배경으로 한 애정 소설 『윤지경전』을 ‘아내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풀어 썼다. 원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고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것. 우리 고전의 차지고 알찬 속살을 온전히 전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요소를 더해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수백 명의 선비들이 죽어간 기묘사화로 뒤숭숭했던 조선 중기, 왕의 사위로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을 마다하고 최연화와의 사랑을 지키려 했던 윤지경.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온갖 난관을 헤치고 끝내 사랑을 이루려 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윤지경은 여전히 비스듬히 누운 채 말을 했다. “주상 전하께서는 참으로 부질없는 일에 부지런을 떠시는구나. 신하가 아내와 함께 있는 것이 못마땅해서 불러오라고 사람을 보내시다니. 아내를 사랑한다는 죄목으로 잡혀간 관리가 그동안 몇 명이나 있었더냐?” “요즘 남곤, 심정 등이 조광조, 이군빈 등 30여 명을 모함하려고 홍상, 복성군 등과 모의하여 궁중 후원의 나뭇잎에 조광조, 이군빈 등이 모반을 꾀한다는 내용을 꿀로 썼다고 하더구나. 달콤한 꿀이 발린 부분을 벌레들이 갉아먹으니, 나뭇잎에 그들이 모반을 꾀한다는 내용의 글자가 새겨졌겠지.” 김송환이 임금의 말을 전하자 윤지경은 매우 노하여 말했다. “대흥에 귀양을 왔다고 해서 귀중한 아내를 버리겠느냐! 아내를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 주상 전하의 외조부 부원군 어른은 어찌할 것이냐? (중략) 그러니,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한 부원군 어른을 먼저 벌하시고, 그 다음에 나를 벌하시라고 아뢰어라.”


열다섯, 그럴 나이
우리학교 / 나윤아, 범유진, 우다영, 이선주, 탁경은 (지은이) / 2020.12.07
15,000원 ⟶ 13,5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나윤아, 범유진, 우다영, 이선주, 탁경은 (지은이)
‘인싸, 톡방, 이·생·망, 몸캠피싱, 히어로’. 청소년과 가까이 맞닿은 젊은 작가 5인이 다섯 가지 키워드로 요즘 십 대들을 풀어낸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자신만의 히어로를 발견하는 준영, 평범한 카톡 때문에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서게 된 윤, 다른 사람의 삶을 살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찬솔, 갑작스럽게 덮친 악의로 일상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은정, 누구나 좋아하지만 누구도 잘 알지 못하는 ‘그 애’를 알게 된 시연 등 열다섯 언저리를 지나는 청소년들의 바로, 오늘이 작품마다 생생하게 담겨 있다.캡틴 아메리카도 외로워 / 탁경은 … 7 앱을 설치하시겠습니까 / 이선주 … 43 악마를 주웠는데 말이야 / 범유진 … 81 악의와 악의 / 나윤아 … 119 그 애 / 우다영 … 157혼란스럽기에 아름다운 열다섯의 오늘을 담다 누구나 열다섯을 지난다. 결이 비슷하면서도 사실은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모두가 잘 알고 있듯, 열다섯은 혼란스러운 시기다. 누군가는 이 시기를 풋풋하고 아름다운 청춘에 빗댄다. 방송물 등급의 기준이 되는 나이이자 오래전 공자가 학문에 뜻을 둔 나이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한없이 무모하고 충동적인 이 시기를 ‘중2병’이라고 명명하면서 고개를 젓는다. 꽤 성장한 것 같으면서도 아직은 너무도 어린 나이. 열심히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듣지만 그 미래를 짐작할 수 없어 헤매는 나이. 그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도, 이미 겪은 사람도 한마디로 명확히 특징지을 수 없는 시기인 것은 확실하다. 표류하듯 떠돌다가도 깊게 뿌리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는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세상의 진리나 어른들의 조언은 마음에 와닿기는커녕 멀리 튕겨 나가곤 한다. 처음인 것이 많아 설레면서도 서툴고, 그렇기에 실수가 당연한 시기인 청소년과 가까이 맞닿은 다섯 명의 젊은 작가들이 열다섯 그 언저리의 순간들을 다섯 편의 작품 속에 담아냈다. 작품들은 독자에게 쉽게 위로의 말이나 성공과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건네지는 않는다. 그저 아이들의 바로 오늘을 관통하는 ‘인싸, 톡방, 이·생·망, 몸캠피싱, 히어로’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요즘 십 대를 작품 속에 또렷이 그려 낼 뿐이다. 그 속에서 무엇을 찾을지는 오롯이 독자들의 선택이다. 때로는 지독히 현실적이고 집요하게, 때로는 재치 있고 희망차게 펼쳐지는 열다섯의 이야기들이 독자의 손을 이끈다. ‘나’를 찾기 위해 끝없이 헤매는 열다섯, 그 주변의 아이들 열다섯은 미래를 알 수 없어 한없이 불안하다가도, 뭐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가슴 벅차 하는 시기다. 나와 타인, 세상을 아직 잘 모르기에 호기심과 열정을 앞세워 치기 어린 행동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한없이 작아져 나와 세상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중에는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해 넘어지고 휘청대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믿으며 끝끝내 일어서는 아이들이 존재한다. 「캡틴 아메리카도 외로워」의 주인공 준영과 「악마를 주웠는데 말이야」의 주인공 찬솔이 바로 그들이다. 스스로를 또래가 싫어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찐따’라 부르는 준영은 아빠의 기준에 패배자로 분류되는 자신이 마냥 모자라게만 보인다. 삶과 성공에 대해 너무도 상반되는 말을 하는 아빠와 삼촌 사이에서 고민하던 준영은 ‘소설가 되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집중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내가 꼭 이루고 싶은 일 등등 한 번도 스스로에게 묻지 않은 질문들을 던지며, 준영은 천천히 그러나 올곧게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나간다. 그리고 원칙과 신념을 지킨다는 이유로 가장 좋아하던 영웅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또 다른 히어로가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쌓으며, 그렇게 아이는 단단해져 간다. 바닥을 깔아 주는 ‘약골’이 자신의 위치라 말하는 찬솔은 신체적 단점이나 타고난 능력같이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자신의 약점에 좌절한다. 스스로의 삶이 망했다고 단정 짓던 찬솔은 우연히 놀라운 생명체와 마주하게 된다. 갑자기 찬솔을 찾아온 ‘말하는 참새’는 찬솔이 원하는 삶을 살아 볼 수 있도록 세 번의 기회를 준다. 찬솔은 무대 위에서 빛나는 래퍼가 될 수도 있고, 덩크 슛을 내리꽂는 농구선수일 수도 있으며, 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일 수도 있다. 어떤 삶이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찬솔은, 오직 단 한 명을 기준으로 자신의 또 다른 삶을 결정한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진정으로 믿을 수 있으며, 열정적으로 사랑할 줄 아는 스스로에 대해 알아 가기 시작한다. 열다섯의 너와 나, 우리는 대체 어떤 의미일까 열다섯에게 친구 관계는 자신의 기분은 물론 자존감까지 마구 흔들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 무심코 던진 친구의 한마디가 가슴 깊이 박혀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되기도 하고, 한순간의 거리감이 균열을 일으켜 다시 오를 수 없는 절벽이 되기도 한다. 경멸과 애정이 뒤엉킨 복잡 미묘한 관계를 맺으면서 아이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 받기도 하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고 웅크리며 아픈 시간을 견뎌 내기도 한다. 불같이 타오르다가도 찬물을 끼얹은 듯 한없이 얼어붙는 도무지 답을 알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잔인한 진실을 맞닥뜨리고, 선과 악을 목격하며, 관계의 서늘한 본질을 깨닫는다. 「앱을 설치하시겠습니까」의 주인공 윤은 일상적으로 카톡을 사용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강제적인 연대와 의도적인 소외를 목격하게 된다. 모두가 하니까 당연히 함께하던 행동들이 정말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단순 명료하던 윤의 생각들이 조금씩 복잡하게 꼬여 간다. 「악의와 악의」의 주인공 은정은 어른들의 지독한 악의에 휘말리며 몸캠피싱의 억울한 피해자가 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두려운 건 생각 없이 누군가를 탓하고 평가하고 소문을 퍼다 나르는 친구들의 입과 혀다. 「그 애」의 주인공 시연은 혼자인 게 익숙하지만, 마치 자신의 존재가 사라진 것만 같아 문득 쓸쓸함을 느끼는 아이다. 모두가 존재를 알고 호감을 느끼는 ‘인싸’ 윤경의 눈에 띈 이후, 시연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윤경이 낯설고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이처럼 세 작품은 각각 ‘톡방’, ‘몸캠피싱’, ‘인싸’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아이들이 겪는 친구 관계와 갈등, 각각의 복잡한 내면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던 관계의 진실, 잔잔하던 내면을 뒤흔드는 친구와의 갈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내밀하고 깊은 상처 등 오늘의 아이들이 직접 겪고 있거나 한 번쯤 목격했을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헤매고 실수하고 넘어져도 괜찮아 열다섯은 그럴 나이니까 현실과 판타지,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열다섯, 그럴 나이』의 작품 속 인물들은 어쩌면 나이고, 우리 주변의 누군가일 수 있다. 열다섯 그 언저리를 맴도는 나 혹은 너, 어쩌면 누군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일 수 있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오늘의 의미를 되짚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무엇보다 탄탄한 연대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한계를 알 수 없어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한없이 작아지는 경험을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꼬여 버린 관계의 매듭을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엄두조차 내지 못해 제자리에 주저앉고 마는 수많은 열다섯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다. 어쩌면 상상력, 직관력, 긍정, 신비로움, 우울, 불안, 상처, 애증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보라색으로 표지를 물들인 『열다섯, 그럴 나이』라는 이 책이 열다섯과 청춘,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확실하게 결론 내릴 수 없어 더욱 다채롭게 빛나는 열다섯, 그 언저리를 지나는 누군가에게 이 책이 마음을 울리며 지나가는 삶의 특별한 지점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계속해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새롭게 열다섯을 맞이하는 누군가는 모두의 열다섯이 그랬던 것처럼 어둠 속으로 깊게 침잠했다가 밝은 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세차게 발을 내디디고, 쉬지 않고 흔들리며 방황할 것이다. 왜냐하면, 열다섯은 그럴 나이니까. 아빠는 절대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후회 없는 인생, 실패와 실수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삼촌은 완전히 다른 말을 한다. 아직 젊으니 후회할 일, 실패할 일을 저지르면 뭐 어떠냐고 말한다.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내 안에서 끄집어내는 것. 그러기 위해서 나는 솔직해져야만 했다. 감추고 싶은 모습까지 고스란히 꺼내기 위해 나는 한 뼘 정도의 용기를 내 보기로 했다.


공부하는 이유 : 수학
창비 / 나동혁 (지은이) / 2021.09.10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청소년 학습나동혁 (지은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학생들의 질문에 ‘과목별로’ 답하는 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공부하는 이유’ 시리즈는 수학, 사회, 과학이라는 각 과목의 특징과 매력, 필요성 등을 청소년에게 유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사회교육과 교수, 베테랑 수학 강사, 공학 박사 등 각 과목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건넨다. 엉뚱한 이유부터 일리 있는 이유까지 다채로운 이유가 제시되어 읽는 맛을 배가하고 설득력을 높인다. <공부하는 이유 : 수학>에서는 인기 수학 강사 나동혁이 다년간의 노하우를 전한다. 학교 교과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학의 어떤 점을 가장 어려워하는지, 그런 어려움은 어디서부터 풀어 가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때로는 교과 과정을 뛰어넘어서 수학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수학 본연의 매력과 가치를 상기시킨다. 군더더기 없는 명쾌하고 신선한 설명이 수학 공부의 필요성과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들어가며 1. 열 살 논리력 여든 간다 2. 몸으로 느끼는 수학 3. 봄은 언제 시작되는 걸까? 4. 쓸모가 없어도 호기심을 끌어당긴다 5. 잘 세운 수학 모델, 세상을 구한다 6.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7. 수학도 때로는 케이팝처럼 8. 맛에도 공식이 있다 9. 스포츠는 수학이다 10. 수학은 천재의 학문입니까? 11. 초등학교 문제도 못 풀다니! 12. 정확하지 않은데 수학이라고? 13. 수학으로 할 수 있는 일들메가스터디 인기 강사, 나동혁이 나섰다! 수학 교과의 특징, 매력, 필요성까지, 이유를 알면 공부 의욕이 두 배 어차피 잊어버릴 공식을 왜 공부해야 할까? 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정면 돌파하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초등학교 때와 달리 수학이 갑자기 어려워진다는 느낌이 든다. 그 느낌은 그냥 느낌일 뿐일까? 『공부하는 이유: 수학』에서 저자 나동혁은 청소년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이 궁금증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같은 원리의 문제를 두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풀이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면서, 중학교부터는 ‘논리적 사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의 ‘느낌’에는 이유가 있었다. 저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 논리적 사고가 왜 수학의 핵심인지, 수학적 사고방식은 어떤 것인지 설명하면서, 우리가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로 나아간다. 흔히 수학의 경우 어른이 되면 다 잊어버릴 내용들을 왜 배워야 할까 하는 의문을 많이 품지만, 개별 지식은 잊어버려도 수학 특유의 사고방식은 평생 남으며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는 큰 자산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학생들의 궁금증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수학의 특징과 매력을 안내하는 저자의 힘은 계속 이어진다. 봄은 언제 시작되는지와 같은, 경계를 명확히 짓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수학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왜 어떤 수학자들은 당장 쓸모가 없어 보이는 수학 연구에 그토록 매진하는지, 때로 수학은 어떻게 세상을 위기에서 구하는지 등을 다채로운 사례와 비유, 논리를 통해 설득한다. 문제 풀이에 몰두했던 수학 문제집에서는 미처 알 수 없었던, 광대한 수학의 세계가 활짝 열린다. 새롭게 실감하는 수학의 힘 수학을 공부하는 13가지 이유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온 만큼 저자는 학생들이 수학의 어느 부분에서 좌절하는지를 잘 안다. 그중 어떤 부분은 수학의 특징과도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누구나 수학에서 자신 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수학 자체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고 격려한다. 시력을 잃고도 도형 연구를 했던 수학자 오일러와, 자폐 때문에 일반화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의 사례는 그 격려의 근거다. 수학은 천재의 학문이라는 생각이나 수학이 필요한 사람은 제한적이라는 생각 등 수학에 관한 흔한 고정관념들도 하나씩 깨트린다. 또한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몸의 감각을 이용하는 법 같은,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의외의 전략들도 소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수학을 공부하는 13가지 이유 중 어느 하나도 허투루 넘길 것이 없다. 모두 읽고 나면 수학이 새롭게 보인다. 막연하거나 추상적인 이유, 당위적인 이유가 아니라 구체적이면서도 수학 교과와 밀접한 이유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중고등학교 시기, 각 과목의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만큼 학습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다. 왜 지금 이 과목을 공부하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나면 공부 의욕과 효과가 더 상승할 것이다.


한국사 100장면
실천문학사 / 박은봉 글 / 1997.01.30
9,500원 ⟶ 8,550원(10% off)

실천문학사청소년 역사,인물박은봉 글
이 책은『한 권으로 본 세계사 100장면』의 짝을 이루는 것으로서, 우리나라 역사를 원시시대부터 1993년 문민정부 출범에 이르기까지 전기를 이루었다고 생각되는 100가지 사건을 주제로 삼아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될 수 있는대로 전문적인 학술용어를 피하고, 상세한 설명보다는 그 사건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찾아보는데 중점을 두었다. 51. 불평등조약의 대명사 최혜국대우 52. \'3일천하\'로 끝난 개화파의 개혁운동 53. 미국 선교사들이 전파한 개신교 54. 우금치에 스러져간 농민군의 꽃사태 55. 석유, 성냥, 옥양목 그리고 쌀 56. 자유로운 공개토론의 현장 57. 러일전쟁에서 을사조약까지 58. 양반 의병장에서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59. 국권회복의 길은 \'교육\'과 \'산업\' 뿐 60. 만주 땅에 울려퍼진 애국의 총소리 61. \'합방은 동양평화를 위한 최선책\' 62. 들도 뺏기고 산도 뺏기고 63. \'이천만 동포야 일어나거라\' 64. \'문화통치\'에 놀아난 민족개량주의 65. 민중폭동의 뇌관 역할을 자임 66. 항일무장투쟁의 두 영웅, 홍범도와 김좌진 67. 항일무장투쟁사상 최대의 비극 68. \'조선인 사냥\' 6,661명 69. 600명의 아사동맹 70. 민족주의 사학자의 초상 71. 당면목표는 조선의 해방 72. 영화의 천재, 나운규 73. 최초의 민족협동전선 운동 74. \'성별 조직\'이라야 여성 대중을 묶을 수 있다 75. 일제하 최대 규모의 노동쟁의 76. 임시정부의 밑거름 된 두 죽음 77. 보천보 전투와 김일성 78. 세계를 제패한 두 조선인 79. 중앙아시아로 쫓겨간 18만 조선인 80. 친일파, 그 화려한 얼굴들 81. 태항산맥의 잊혀진 전사들 82.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 83. 우리의 몸과 영혼을 돌려달라! 84. 38도선 분할점령은 분단의 시작 85. 찬탁과 반탁 86. 조선공산당과 미군정의 대립 87. 미군정하 최대의 비극 88. 통일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 89. 한 민족에 두 나라 90. 민족을 둘로 가른 비극의 전쟁 91. 역사의 미아들 92. 오늘날 한국 경제의 모태 93. \'평화통일\'은 용공이요 간첩 94. 미완의 혁명 4ㆍ19 95. 5ㆍ16의 참모습 96.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97.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쿠데타\' 98. 무참히 짓밟힌 민주화의 꿈 99. 32년 만의 문민 대통령 100. 죽음을 향한 완행열차, 공해 1. 한반도에 인류 등장 2. 농경 생활의 시작 3. 단군, 아사달에 도읍 4. 왕검성의 혈전 5. 부여 왕자 주몽, 고구려를 세우다 6. 온조와 비류 7. 사로국에서 신라로 8. 고대의 해상강국, 가야 9. 불교로 사상 통일을 꾀하다 10. 고구려, 동북아시아의 패자가 되다 11. 일본 아스카 문화를 낳은 한국인 12. 살수대첩과 안시성의 혈전 13. 황산벌에 스러진 오천 결사대 14. 외세를 끌어들인 불완전한 통일 15. 남북국 시대의 시작 16. 최초의 인도 여행기『왕오천축국전』 17. 파미르 고원을 누빈 고구려의 후예 18. 에밀레 종의 슬픈 전설 19. 청해진의 풍운아, 장보고 20. 신라 지식인의 좌절, 최치원 21. 궁예, 견훤, 왕건 22. \'백성을 절도있게 수취한다\' 23. 전쟁의 두 영웅, 서희와 강감찬 24. \'조선역사상 1천 년래 제1대사건\' 25. 보현원의 쿠데타 26.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 27.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상정고금예문』 28. 농민, 천민군이 싸운 대몽 전쟁 29. \'토지\'와 \'백성\'을 제자리에 30. 화약과 목화씨 31. 신진사대부의 쿠데타, 위화도 회군 32. 전시과에서 과전법으로 33. 새 도읍지 한양 34. 최초의 자동물시계, 자격루 35. \'편민\'과 \'교화\'를 위한 새 글 36. 새로운 사회윤리, 성리학 37. 조선의 3대 도적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38. 임진왜란의 참모습 39. 형제의 나라에서 신하의 나라로 40. 당쟁의 희생자들 41. 풍자와 해학의 시대 42. 정약용과 박지원 43. 한국 최초의 세례교인 이승훈 44. 피로 물든 정주성 45. 민중을 위한 새로운 복음, 동학 46. 인정받지 못한 필생의 업적《대동여지도》 47. 농민 봉기, 들불처럼 타오르다 48. 쇄국과 개방의 갈림길 49. 개항, 밀려드는 세계자본주의 50. 개항 후 최초의 민중 봉기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궁리 / 휴 로프팅 지음, 임현정 옮김 / 2017.03.10
13,000원 ⟶ 11,700원(10% off)

궁리청소년 문학휴 로프팅 지음, 임현정 옮김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말과 개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말을 알아들어줄 둘리틀 박사를 떠올린 휴 로프팅.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들의 인생의 책이라고 이야기한 둘리틀 박사 모험시리즈. 은 뉴베리 상을 받기도 했다.2권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들어가는 말 1부 1장 구둣방 집 아들 2장 위대한 자연학자, 둘리틀 박사님 3장 둘리틀 박사님 집 4장 위프와프 5장 폴리네시아 6장 다친 다람쥐 7장 조개류의 말 8장 넌 눈썰미가 좋니? 9장 꿈의 정원 10장 둘리틀 박사님 집 동물원 11장 폴리네시아는 나의 선생님 12장 멋진 생각 13장 돌아온 치치 14장 치치의 바다 여행 이야기 15장 박사님 조수가 됐어요! 2부 1장 ‘마도요’호 선원 2장 은둔자 루크 3장 지프와 비밀 4장 밥 5장 멘도사 6장 재판관의 개 7장 수수께끼의 끝 8장 만세! 만세! 만만세! 9장 보라색 극락조 10장 황금 화살의 아들 긴 화살 11장 눈 감고 여행하기 12장 운명과 목적지 3부 1장 세 번째 사람 2장 작별 3장 골칫거리 4장 계속되는 골칫거리 5장 폴리네시아의 계획 6장 몬테베르데의 침대 가게 주인 7장 박사님의 내기 8장 대단한 투우 경기 9장 다시 바다로 4부 1장 영어로 말하는 물고기 2장 피지트가 들려준 이야기 3장 폭풍우 4장 난파선 5장 육지다! 6장 자비즈리딱정벌레 7장 매 머리 모양의 산 5부 1장 대단한 순간 2장 ‘움직이는 땅 사람들’ 3장 불 4장 섬이 떠다니는 이유 5장 전쟁이다! 6장 폴리네시아 장군 7장 앵무새 평화 조약 8장 흔들리는 바위 9장 선거 10장 종 왕의 즉위식 6부 1장 새로운 팝시페텔 2장 고향 생각 3장 위대한 자연학자 긴 화살 4장 큰유리바다달팽이 5장 마침내 풀린 조개 수수께끼 6장 마지막 각료회의 7장 박사님의 결정생사가 엇갈리는 전쟁터에서 고통받는 말과 개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말을 알아들어줄 둘리틀 박사를 떠올린 휴 로프팅! 아들과 딸에게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전하려 했던 아빠의 편지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고전이 되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 전12권 중 1차분으로 1권 『둘리틀 박사 이야기』, 2권 『둘리틀 박사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둘리틀 박사 이야기들 중 몇 권은 출간된 적이 있지만, 열두 권 전체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는 제인 구달과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들의 인생의 책이라고 이야기한 바도 있다. 그중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은 뛰어난 아동문학작품에 주는 뉴베리 상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둘리틀 박사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다.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에서 둘리틀 박사는 동물 친구의 도움을 받아 억울하게 살인죄를 뒤집어 쓴 쓴 친구를 구하고 몬테베르데에서 황소들과 멋진 공연을 펼치며 남극 근처까지 떠내려간 거미원숭이 섬을 역시 돌고래의 도움으로 브라질 근처로 되돌려놓는다. 둘리틀 박사와 그의 동물 친구들이 마치 이 세상을 구하는 어벤저스 군단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야기 속에서 둘리틀 박사는 무한 긍정낙천주의자이기도 하다. 거미원숭이 섬에 가는 배에 몰래 탄 밀항자들에게 전 재산을 줘버리고 폭풍우를 만나 난파된 배 잔해에서 유리병 조각으로 면도를 하는 둘리틀 박사를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야말로 순수한 아이 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휴 로프팅은 암울한 전쟁터에서 스러져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딸과 아들에게만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고자 자신이 직접 그림까지 그려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편지로 보낸다. 그 편지들이 100여 년 이후까지 전해져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사랑, 모험을 향한 호기심 등을 붇돋아주는 것을 보며, 고전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다.“혼자 사시는 줄 알았는데요.” 내가 둘리틀 박사님에게 말했다. “혼자 살고 있지.” 박사님이 대답했다. “불을 켜 준 건 대브대브란다.”나는 누가 오는지 보려고 계단을 올려다봤다. 하지만 층계참은 보이지 않았고 대신 위쪽 계단에서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기이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다리 한 쪽만 사용해서 계단을 폴짝폴짝 뛰어내려오는 것 같은 소리였다.불빛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면서 주위가 환해지더니 벽에 폴짝폴짝 뛰는 이상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드디어! 대브대브, 잘했어!” 박사님이 말했다. 진짜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새하얀 오리 한 마리가 목을 꼿꼿이 세운 채 한 발로 폴짝폴짝 뛰며 층계참을 지나 내려오고 있었다. 오른쪽 발에 촛불을 들고서.-35쪽 “사자나 호랑이도 있나요?” 함께 걸으면서 내가 물었다. “아니. 사자와 호랑이를 이곳에 데리고 있을 수는 없어. 그리고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난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내 마음대로 할 수만 있다면, 스터빈스, 이 세상에 갇혀 있는 사자나 호랑이는 단 한 마리도 없을 거야. 녀석들은 갇혀 있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 절대 행복할 수 없지. 녀석들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아. 언제나 자기들이 떠나온 큰 땅을 생각하지. 호랑이와 사자의 눈을 보면 항상 자기들이 태어난 탁 트인 공간을 꿈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엄마에게 사슴 냄새를 쫓는 법을 배웠던 깊고 어두운 정글을 꿈꾸지. 그런데 이 모든 걸 내준 대신 이 동물들이 얻은 게 뭔지 아니?” 걸음을 멈추고 내게 이렇게 묻던 박사님 얼굴은 화가 나서 점점 붉어졌다. “아프리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 황혼녘 야자수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바람, 얽히고설킨 덩굴의 초록빛 그림자, 커다란 별이 반짝이는 사막의 서늘한 밤, 힘든 사냥을 마친 후 듣는 장엄한 폭포 소리를 그 무엇과 맞바꿀 수 있겠니? 이것들 대신 얻은 게 도대체 뭐냔 말이야. 철창이 달린 빈 우리, 하루에 한 번 던져 주는 고깃덩어리, 입을 벌린 채 이 녀석들을 바라보는 바보 같은 사람들! 안 돼, 스터빈스. 사자와 호랑이 같은 위대한 사냥꾼들은 동물원에 있으면 절대로, 절대로 안 된단다.” -73쪽 나는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바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박사님이 의자에 똑바로 앉으며 말했다. “뭘 할 거냐면, 스터빈스. 이건 세라와 함께 살기 전에, 내가 젊을 때 하던 게임이란다. ‘눈 감고 여행하기’라고 하지. 항해를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결정할 수 없을 때마다 지도책을 가지고 와서 눈을 감고 그 책을 펼쳤지. 그런 다음 여전히 눈을 감고, 연필을 흔들다가 펼쳐진 페이지를 쿡 찌르는 거야. 그리고 눈을 뜨고 보는 거지. 아주 재미난 게임이야.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어느 곳에 연필이 닿든 그곳에 가겠다고 약속해야 하거든. 해 볼래?” “아, 좋아요!” 나는 소리를 지를 뻔했다. “정말 멋져요! 중국이 나오면 좋겠어요. 아니면 보르네오나 바그다드.”나는 곧 책장으로 기어 올라가 꼭대기에서 큰 지도책을 끌어내린 다음 박사님 앞 탁자에 놓았다. 나는 그 지도책을 다 외우고 있었다. 낡아서 색이 바래 버린 그 지도를 보며 수많은 낮과 밤을 보냈다! 산맥에서 바다로 흐르는 푸른 강을 따라가면서 자그마한 마을은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까, -154쪽


페르마가 들려주는 정수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12,700원 ⟶ 11,4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정수론의 창시자인 페르마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강의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그리스의 수학자 에라토스테네스가 소수를 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메르센이 찾아낸 소수에 대한 규칙을 소개한다. 간단한 실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1. 자연수 이야기 2. 나머지 이야기 3. 배수 이야기 4. 약수와 소수 이야기 5. 완전수와 메르센 소수 6. 페르마의 정리 7. 공약수와 공배수 이야기 8. 진법 이야기 9. 정수 이야기 부록 천재 수학자 납치 사건 수학자 소개 수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수학 찾아보기■■■ 간단한 일상 속 실험을 통해 자연수와 정수의 성질을 정복한다! 최근 몇 년 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증명되었다고 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수학자는 아니다. 이 책은 정수론의 창시자라고 볼 수 있는 천재 수학자 페르마가 우리나라의 초등학생에게 정수론을 가르친다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수에는 유리수, 무리수, 정수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친근한 것은 하나씩 커지는 정수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1과 자기 자신만을 약수로 가지는 소수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다. 저자는 그리스 수학자 에라토스테네스가 소수를 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메르센이 찾아낸 소수에 대한 규칙을 소개한다. 물론 이런 내용은 초등학교 수준을 넘지만 저자는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페르마의 정리를 간단한 수들을 통해 초등학생의 수준으로 증명한다. 이 책은 초등 영재들에게 권할 만한 정수론 교과서이다. ■■■ 달력을 통해 보는 몫과 나머지 수학 이 책은 저자가 전에 발표한 책들과 달리 정수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정수론이라는 용어는 나오지 않지만 정수의 일부인 자연수의 성질을 다루는 문제들은 간간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약수 배수와 같은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몫과 나머지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달력의 수학을 예로 들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나머지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수론에 대해 강의해줄 수 있는 책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읽어 나가면서 수학 영재의 꿈을 키워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의 창작 추리 동화인 ‘천재수학자 납치사건’ 얘기도 재미있다. 이 추리 동화는 마치 어린이들을 위한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과 같은 느낌을 준다. 천재 수학 탐정 페리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증명을 둘러싼 음모를 정수론을 이용하여 파헤치는 모습은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들어 추리 동화의 재미와 앞의 강의 내용을 총정리할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고백록, 젊은 날의 방황과 아름다운 구원
풀빛 /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정은주 옮김 / 2006.06.20
11,000원 ⟶ 9,900원(10% off)

풀빛청소년 철학,종교아우구스티누스 지음, 정은주 옮김
서양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은 루소, 톨스토이의 것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기초 교양서로 꼽힌다. 주로 기독교 서적으로 인식되어 서양 사상의 원류라는 색채가 퇴색된 을 삶을 고뇌하는 사람, 특히 청소년에게 삶과영혼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13권으로 이루어진 워문을 과거에 대한 과거에 대한 고백과 하느님에 대한 찬미, 기억에 대한 현재적 사색, 시간과 창조에 대한 철학적 탐색이라는 변별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세 개의 부로 나누었다.그리고 각 부와 각 장의 시작 부분에 그 내용을 요약하여 실어서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에 쉽도록 했다. 원전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반복되거나 긴 부분은 생략하거나 줄이고 이해하기 어렵거나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조정하여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통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및 사상, 이 서양 사상사에서 차지하는 위상, 구성 및 내용의 특징을 친절하게 일러주는 해설을 더했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제1부 - 젊은 날을 참회함 제1권 어린 시절 제2권 유혹에 빠진 사춘기 제3권 키케로와 마니교의 매력 제4권 마니교도와 점성술사 제5권 카르타고, 로마 그리고 밀라노 제6권 세속적인 야망과 갈등 제7권 신플라톤주의의 신선한 충격 제8권 기독교인으로 거듭나는 진통 제9권 세례, 귀향 그리고 영원한 안식 제2부 - 기억과 욕망 제10권 기억, 위대하고 신비한 힘 제3부 - 기독교와 영원한 삶 제11권 시간 속의 인간, 시간 밖의 하느님 제12권 천지창조의 의미와 해석 제13권 거룩한 창조, 평화로운 안식 , 신에게 드리는 참회와 사랑 아우구스티누스 연보


한국단편소설 70
리베르 / 박완서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 2013.01.09
16,800원 ⟶ 15,120원(10% off)

리베르청소년 학습박완서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청소년 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인 의 개정 증보판이다. 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과 교육 과정 개편에 따라 꼭 포함되야 할 필독 작품은 빠짐없이 추가하였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내용도 충실하게 보완하였다. 작품 선정의 기준은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과 더불어 함께 읽어야 할 30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30편의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이해와 감상을 유도했다. 또한,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방식을 취했다.머리말 시대별 주요 작품 소개 안국선 / 금수회의록 이해조 / 자유종 현진건 / 빈처, 할머니의 죽음, 고향 최서해 / 탈출기, 홍염 김동인 / 광염소나타, 광화사 이효석 / 돈(豚), 사냥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왕치와 소새와 개미, 논 이야기, 미스터 방 김유정 / 소낙비, 땡볕 이태준 / 까마귀, 복덕방 김동리 / 역마, 등신불 손창섭 / 비 오는 날 오상원 / 유예 이범선 / 오발탄, 표구된 휴지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전광용 / 꺼삐딴 리 김승옥 / 무진기행 김정한 / 모래톱 이야기 박완서 / 그 여자네 집전문 수록 개정 증보판! 『한국단편소설 40』에 이은 필독작품 30편 전문 수록! 한 권으로 읽는 개정 국어 교과서 소설의 모든 것!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한국단편소설 70』은 청소년 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인『한국단편소설 65』의 개정 증보판이다. 앞서 출간된『한국단편소설 40』은 엄선된 작품과 충실한 해설로 중고생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작품 수를 40편으로 한정하다 보니 꼭 포함돼야 할 작품이 빠지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없지 않았다. 이에 40편과 더불어 반드시 읽어야 할 30편을 추가로 선정했다. 『한국단편소설 40』의 40편에 30편이 더해져 필독 한국 단편 소설이 망라됐다고 자부한다. 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과 교육 과정 개편에 따라 꼭 포함돼야 할 필독 작품은 빠짐없이 추가하였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내용도 충실하게 보완하였다. 작품 선정의 기준은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논술이 대학 입학의 중요한 관문이 되면서 문학은 이제 교양을 넘어서 필수 과목이 되었다. 이 책에는 살아가는 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필독 작품 목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리베르의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문학 필독서 시리즈’를 통해 한국고전소설·세계단편소설·한국대표수필 등 문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한국단편소설 70』의 특장점 1.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2. 주요 작품은 줄거리와 해설을 담은 MP3 파일을 제공했다. 3.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 수능, 논술, 수행 평가에 대비해 생각을 유도하는 작품 해설에 주력했다. 5.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 작품 70편! 『한국단편소설 40』에 이어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 소설 30편을 엄선했다. 70편이란 최다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이해와 감상을 유도했다. 또한,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방식을 취했다. 주요 작품의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만난다! 우리는 MP3를 음악을 듣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문학이 MP3의 기존 개념에 도전장을 냈다. 작품의 전문은 책으로 감상하고,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MP3로 작품의 전문을 듣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돼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줄거리나 해설을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것은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요 작품의 MP3는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http://blog.naver.com/liber_book)에서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


하위헌스가 들려주는 파동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12,700원 ⟶ 11,4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물에 돌을 던졌을 때 만들어지는 파동에서부터 우리가 서로 말을 주고받을 때 만들어지는 소리(음파)까지, 파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파동 이론을 창시한 물리학자 호이겐스가 아이들에게 직접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첫 번째 수업. 파동이란 무엇일까요? 두 번째 수업. 학생들이 만드는 파동 댄스 세 번째 수업. 소리는 파동인가요? 네 번째 수업. 하이헌스의 원리란 무엇일까요? 다섯 번째 수업. 파동은 어떻게 반사될까요? 여섯 번째 수업. 파동의 굴절 일곱 번째 수업. 파동의 간섭 여덟 번째 수업. 제자리에 서 있는 파동도 있을까요? 마지막 수업. 도플러 효과란 무엇일까요? ■■■ 파동 이론의 창시자 하위헌스와 떠나는 신나는 파동 여행! 하위헌스의 파동 이론을 창시한 물리학자이다. 그는 파동이 어떻게 반사되고 어떻게 굴절되는 지를 처음으로 알아냈다. 이 원리는 그의 이름을 따서 하위헌스의 원리로 부른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파동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물에 돌을 던졌을 때 만들어지는 파동에서부터 우리가 서로 말을 주고받을 때 만들어지는 소리(음파)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하위헌스의 위대한 이론을 접하게 할 수 있다. 저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파동의 여러 가지 성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아이들과 파동에 대한 실험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파동의 원리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강의 방식을 사용한다. 호이겐스는 청소년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물리학자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천재 물리학자 호이겐스에게 파동에 대한 강의를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함께 게임을 통해 파동을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수업방식을 채택했다. 키가 똑같은 8명의 아이를 1m 간격으로 세우고 아이들은 머리에 1부터 8까지 번호가 적힌 똑같은 모자를 쓰고 있어 아이들이 직접 돌림 댄스에 의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파동을 만들었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은 저자의 패러디 동화 ‘브레멘 음악대’ 얘기도 재미있다. 원작보다 훨씬 재미있게 진행되는 이 동화를 통해 여러 동물들이 악기의 물리학 원리를 깨치게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학생들은 이 동화를 통해 호이겐스의 파동이론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선인장의 기나긴 일생에서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는,
봄볕 / 더스티 볼링 (지은이), 홍지연 (옮긴이) / 2018.12.19
14,000원 ⟶ 12,600원(10% off)

봄볕청소년 문학더스티 볼링 (지은이), 홍지연 (옮긴이)
봄볕 청소년 6권. 주인공 에이븐 그린이 새로운 환경과 학교에 적응하면서 자신과 타인의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에이븐은 ‘무엇이든 할 수는 없지만, 못하는 일도 없는’, ‘빨강머리에 지나치게 하얀 피부를 가진 밝고 활달한 여자아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에이븐은 두 팔이 없는 채로 태어난 입양아로, 날 때부터 없는 팔 때문에 끊임없이 낯선 시선을 견뎌야 하고, 두 팔 대신 다리와 발을 써서 하는 행동에 지적을 당해 상처를 받기도 한다. 점심시간에 발로 밥 먹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싫어서 화장실에서 밥을 먹거나 아예 점심을 굶기도 한다. 하지만 에이븐은 두 팔이 없는 것에 대해 ‘악어에게 물렸다’거나 ‘화재 때 타 버렸다고’ 농담을 툭툭 던지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대한다. 쇠락해서 관람객이 찾지 않는 놀이공원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겨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몇백 년을 살아가는 선인장에 비해 자신이 너무 초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던 에이븐은 자신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자기 안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하게 된다. <선인장의 기나긴 일생에서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는,>에서 장애를 다루는 방식은 우울하거나 무겁지 않다. 무엇보다 연민에 빠져 가엾게 바라보지도 않는다. ‘무엇이든 할 수는 없지만, 못하는 일도 없는’ 것, ‘차이’로 다룬다. 작가는 에이븐과 투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친구 코너, 고도 비만이 고민인 자이언과의 관계를 통해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웃음과 감동이라는 요소를 해 재미있고 따뜻하게 소설 속에 풀어냈다.이 세상에 무의미한 존재는 없어! “다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뽑은 ‘칠드런스 북 리뷰 2017 최고의 청소년책’ 마이티 걸이 선정한 2017 올해의 책 뱅크 스트리트 2018 올해 최고의 청소년책 미국 공공도서관 및 20개 매체에서 선정된 올해의 책 장애가 있는 등장인물의 장애를 거의 묘사하지 않고 그려 내는 방식은 유익하면서도 흥미롭고, 힘이 된다. - 커커스 리뷰 작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가르쳐 준다. (중략) 나는 장애가 있든 없든 모든 연령층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할 것이다. - 티샤 셀튼, 유튜버, ‘팔 없는 티샤’ 유튜브 채널 운영자 에이븐 그린이 세상을 만나는 경쾌하고도 묵직한 울림 《선인장의 기나긴 일생에서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는,》은 에이븐 그린이 새로운 환경과 학교에 적응하면서 자신과 타인의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에이븐은 ‘무엇이든 할 수는 없지만, 못하는 일도 없는’, ‘빨강머리에 지나치게 하얀 피부를 가진 밝고 활달한 여자아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에이븐은 두 팔이 없는 채로 태어난 입양아로, 날 때부터 없는 팔 때문에 끊임없이 낯선 시선을 견뎌야 하고, 두 팔 대신 다리와 발을 써서 하는 행동에 지적을 당해 상처를 받기도 한다. 점심시간에 발로 밥 먹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싫어서 화장실에서 밥을 먹거나 아예 점심을 굶기도 한다. 하지만 에이븐은 두 팔이 없는 것에 대해 ‘악어에게 물렸다’거나 ‘화재 때 타 버렸다고’ 농담을 툭툭 던지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대한다. 쇠락해서 관람객이 찾지 않는 놀이공원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겨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몇백 년을 살아가는 선인장에 비해 자신이 너무 초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던 에이븐은 자신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자기 안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하게 된다. 《선인장의 기나긴 일생에서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는,》에서 장애를 다루는 방식은 우울하거나 무겁지 않다. 무엇보다 연민에 빠져 가엾게 바라보지도 않는다. ‘무엇이든 할 수는 없지만, 못하는 일도 없는’ 것, ‘차이’로 다룬다. 작가는 에이븐과 투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친구 코너, 고도 비만이 고민인 자이언과의 관계를 통해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웃음과 감동이라는 요소를 해 재미있고 따뜻하게 소설 속에 풀어냈다. 경쾌하게 진지한, 무덤덤하게 견디며 풀어 가는 생의 무게 사와로 선인장. 원주형의 선인장 중 가장 큰 선인장이자, 수명이 긴 편이라 150년 이상 살아간다. 보통 75-100살에 팔이 자라기 시작하지만, 어떤 것은 죽을 때까지 팔이 자라지 않는 것도 있다. 아빠가 그러는데 사와로 선인장은 200년도 넘게 산다고 했다. 나는 딱딱한 흙바닥에 앉아 이 사와로 선인장이 살면서 겪은 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60년 전 스테이지 코치 패스가 지어질 때 여기에 있었고, 100년 전 애리조나가 주로 될 때도 여기에 있었다. 미국 남북 전쟁이 한창 격렬할 때도, 마침내 여성이 투표할 권리를 획득했을 때도,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할 때도 여기에 있었다. 이 선인장의 일생 동안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었다. 당연한 소리지만, 내가 태어난 날에도 여기에 서 있었고 아마 내가 죽는 날에도 그럴 것이다. - 55쪽 선인장의 긴 생애에 겪게 되는 일은 얼마나 많을까? 또 어떤 만남을 할까? 긴 인생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은 생각보다 짧다. 사와로 선인장은 그 시간을 묵묵히 견딘다. 나는 이 선인장의 기나긴 일생에서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존재일 뿐이었다.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는 동안 하늘은 점차 어두워졌지만, 애리조나 중부에 있는 피닉스와 스코츠데일 같은 도시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땅은 밝아졌다. 수백만 명이 켠 수백만 개의 불빛이었다. 그리고 불쌍한 늙은 나귀와 지친 낙타가 주위를 빙빙 도는 거대한 언덕 위 흙바닥에 혼자 앉아 있는 내가 있었다. -56쪽 에이븐은 양쪽 팔이 없다는 장애를 빼고는 평범한 소녀로, 입양아다. 사실 그녀의 장애는 일상생활을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장애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없었던 자신의 팔에 대해 스스럼없이 농담을 던지고 웃음을 터뜨릴 줄 안다. 어쩌면 심각하고 무거워질 생의 무게를 놀라울 정도로 경쾌하게 넘겨 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경쾌함 속에서 진지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때로는 ‘선인장의 기나긴 일생에서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존재’처럼 아무 것도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사로잡히기도 하면서. 자라면서 나는 팔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할 수 있었다. 시리얼 먹기, 양치하고 머리 빗기, 옷 입기, 심지어 똥을 누고 닦는 일까지 말이다. (중략) 물론 내가 이런 일들을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어떤 일은 훨씬 더 오래 걸리고. 가끔은 갈고리나 끈 같은 특별한 도구를 써야 할 때도 있다. 때로는 잔뜩 열이 받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속이 삐져나올 정도로 베개를 마구 차고 싶을 때도 있다. 바지 단추를 채우는 데 20분이나 걸렸으니까, 뭐. 그래도 나는 바지 단추를 채울 수 있다. - 7쪽 에이븐의 부모 역시 딸이 장애가 있다고 해서 유난을 떨지도, 과잉보호를 하지도 않는다. 에이븐으로 하여금 팔이 없다는 현실, 입양했다는 것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도록 ‘사실’을 알려 준다. 그리고 에이븐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건 에이븐의 친구인 코너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코너는 ‘투레트 증후군’, 자신도 모르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경련 현상인 틱을 유발하는 신경 질환을 겪는 친구다. 에이븐의 엄마는 음식을 먹다가 뱉어 버린다는 말을 듣고 ‘비옷을 입고 저녁을 먹자’고 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넘긴다. 이 일을 다 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부모님이 항상 나 스스로 방법을 찾도록 독려해 준 덕분인 듯싶다. 음,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도록 만든 쪽에 더 가깝긴 하다. 부모님이 뭐든 대신해 줬다면 나는 부모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을 거다. 하지만 부모님은 대신해 주지 않았고, 나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제 나는 열네 살이고, 어떤 일이든 별로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정말이다. -7쪽 에이븐은 축구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하고 활달한 아이지만, 에이븐을 처음 만난 사람들은 때론 연민으로 때론 궁금증으로 그녀에게 다가오거나 뒤에서 그녀의 장애와 관련된 온갖 추측으로 수군거린다. 이런 이웃들의 태도 또한 에이븐에게 결코 새롭지는 않다. 무섭도록 동정하는 시선도 있어요. ‘어머나, 팔 없는 불쌍한 것’이라는 시선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나를 쳐다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눈이 마주치면 안됐다는 듯 슬프게 웃어 보인답니다. 그런 시선은 굶주리고,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고아한테나 쓰시지요. 팔이 없다고 그렇게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니까요. -73쪽 조용했던 에이븐의 생활에 변화가 생긴 건 아빠가 새 직장 때문에 애리조나로 이사하게 되면서부터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또다시 겪을 생각하니 에이븐은 이사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아무리 씩씩한 에이븐일지라도 전에 다니던 학교처럼 장애가 있는 자신을 축구부에서 받아 줄지 새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다. 내가 다시 그 자리에 있는 모습을 생각하기 어려웠다. 새 학교, 새 감독님 아래에서 새 팀의 일원이 되려고 하다니. 모두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겠지. 하지만 살다 보면 힘든 일이 많게 마련이다. 일이 잘 안 풀린다고 포기해 버린다면 내가 아니겠지? 내가 누구인지 말해 주지. 바로 여왕님이라고. -73쪽 새 학교 식당에서 발로 점심을 먹는 에이븐 앞에서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코너는 투레트 증후군을 가진 남학생이다. 코너는 간호사인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어 거의 하루 종일 집에 혼자 지낸다. 이를 알게 된 에이븐의 부모는 에이븐과 함께 코너를 투레트 증후군 아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에이븐은 코너와 과체중이 고민인 자이온이라는 친구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 서서히 적응해 나간다. 어느 날 세 친구들은 에이븐 아빠의 새로운 직장이자 새로운 집이기도 한 놀이공원 스테이지 코치 패스에서 비밀스럽게 잠겨 있는 방을 발견한다.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놀이공원은 오래되어서 금세라도 무너질 듯 보이는 이곳에서 에이븐은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을 발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놀이공원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기 위한 추리를 시작한다. 장애를 하나씩 갖고 있는 세 아이들은 비밀에 접근할수록 자신들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조금씩 비밀의 열쇠에 다가가게 된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장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장애에 상관없이 각자가 지닌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이야기다. 두 팔이 없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낯선 시선을 견뎌야 하고, 두 팔 대신 다리와 발을 써야 하는 까닭에 눈총을 받아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에이븐을 보면서 각자의상처를 바라보고 극복해 나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에이븐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자기 안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하게 된 것처럼. “더는 내가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존재로 느껴지지 않았다 . 반짝반짝 빛나는 것만 같았다. 달빛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다. 내 안에 있는 불빛 때문일지도 몰랐다.”


닌자걸스
비룡소 / 김혜정 지음 /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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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음
한 여자고등학교 심화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고생 네 명의 소동을 다룬 학원물. 소설은 한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모범생들만 따로 모아 보충 수업과 자율 학습을 하는 심화반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와 그것과 대비되는 개인의 꿈과 삶에 대한 소망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룬다. 하지만 여고생들 특유의 명랑한 모습과 생생한 심리 묘사가 잘 그려진 작품이다. 연기자가 꿈인 고뚱땡 은비와 꽃미남 밝힘증 환자 지형, 정의의 사자 땅꼬마 소울, 화려한 외모의 샤랄라 걸 혜지, 이 네 명의 17세 소녀들은 자신들의 꿈을 위협하는 학교 제도에 맞서서 수상하고 발칙한 반란을 도모한다. 바로 심화반을 폐지하고자 일을 벌이는 것이다. 제도권 교육과 학교 내 성적 위주의 평가에 대한 비판이 코믹한 학교 소동이라는 구조 속에 잘 담아 냈다.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깜찍한 모험을 단행하고 용기를 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싱그럽게 그려진 소설이다.네 명의 닌자걸스가 벌이는 수상하고 발칙한 ‘내 꿈 찾기’ 대소동 『하이킹 걸즈』로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김혜정의 하며, 국내 청소년 문학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한 신예 작가 김혜정의 『닌자걸스 - 모란여고 심화반 폐지 대작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청소년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풋풋하고 발랄하며 솔직한 목소리로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가의 능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여자고등학교 심화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고생 네 명의 소동을 다룬 학원물이다. 소설은 한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모범생들만 따로 모아 보충 수업과 자율 학습을 하는 심화반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와 그것과 대비되는 개인의 꿈과 삶에 대한 소망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소설을 읽으며 유쾌 · 상쾌 · 통쾌함과 더불어 톡톡 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엉뚱한 사건 전개 속에 여고생들 특유의 명랑한 모습과 생생한 심리 묘사가 잘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연기자가 꿈인 고뚱땡 은비와 꽃미남 밝힘증 환자 지형, 정의의 사자 땅꼬마 소울, 화려한 외모의 샤랄라 걸 혜지, 이 네 명의 17세 소녀들은 자신들의 꿈을 위협하는 학교 제도에 맞서서 수상하고 발칙한 반란을 도모한다. 바로 심화반을 폐지하고자 일을 벌이는 것이다. 작가 스스로가 두발 자유와 자율 학습, 보충 학습 폐지를 꿈꾸던 학창 시절을 지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더욱 바로 지금 이 시대의 여고생들을 대변하는 살아 숨 쉬는 네 명의 캐릭터와 그들의 무용담을 그려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유쾌하고 발칙한 학교 비판 “선생님, 그러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심화반은요? 우리 학교 모란반도 그렇고요. 그건 구별이에요, 차별이에요?” 은비를 비롯한 네 명의 아이들에게 학교라는 것은 현재 삶의 전부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아니, 실제로 그렇지 않아도 부모들과 선생님들이, 그리고 사회가 그러도록 강요한다. 그들은 특히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학교 공부와 성적은 마치 전 인생을 거쳐서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라도 하는 듯이 한목소리로 중요성을 설파한다. 그 결과로 생긴 것이 ‘심화반’이다. 모든 평가 기준에 앞서서 성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그에 대해 다른 학생들이 느끼기엔 충분히 ‘차별적인’ 대우를 공공연하게 해 주는 제도이다. 물론 학생들 사이의 경쟁심을 일으키려는 어른들의 의도가 숨어 있는 건 말할 것도 없다. 네 주인공은 이 심화반 제도에 반기를 든다. 그렇다고 네 명의 주인공들이 무슨 대단한 인권과 자유의 대변자나, 입시 공부에 찌든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을 대변하는 정의의 투사가 되지는 않는다. 그저 소소하게 자기 개개인의 꿈을 펼치고 싶은 욕구와 필요로 심화반 폐지를 들고 나온다. 연기자가 꿈인 은비는 어렵게 따낸 연극 배역을 심화반의 보충 수업 때문에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자, 4인방 지형과 소울, 혜지와 뜻을 같이해 폐지 대작전을 벌인다. 점집에 찾아가 부적을 받아 오기도 하고, 모란반에 카세트를 설치해 귀신 소동을 벌이기도 하지만 소득이 없자, 결국 다급해진 이들이 택한 건 자살 소동, 모두 닌자 거북이 가면을 쓰고 학교 옥상에 올라가 확성기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 이 네 명의 닌자걸스처럼, 통쾌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청소년들이 한둘은 아닐 것이다. 이 소설에는 이렇듯이 제도권 교육과 학교 내 성적 위주의 평가에 대한 비판이 코믹한 학교 소동이라는 구조 속에 잘 담겨 있다. 존중 받아야 마땅한 아이들의 꿈 “우리 꼭 와플 같지 않니? 형체가 없었던 반죽이 결국 다 똑같은 모양으로 찍혀 나오잖아. 학교는 와플 기계고 우리는 와플이야. ……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과외는 학교 공부가 아니라 꿈을 찾는 공부라는 걸 왜 모르는 걸까?” 똑같이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만을 배출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비판은 결국 아이들 각자의 꿈을 지키고 싶은 소망에서 비롯된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꿈을 꾸면서 미래를 그린다. 은비는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를 가진 사람에게는 오디션 볼 기회도 제대로 얻을 수 없는 연기자의 꿈을 꾸고, 꽃미남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만큼 책 읽기도 좋아하는 지형이는 드라마 작가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 소울이는 키가 크길 꿈꾸며, 혜지는 엄마 아빠의 강요에 의해 미국에 가지 않아도 되는 꿈을 꾼다. 크던 작던, 그리고 구체적이던 아니던, 다양한 색의 꿈을 꾸는 아이들은 와플 기계를 들이대고 공부 시간에는 딴 짓 하지 않고, 자율 학습과 보충 수업을 열심히 하여 공부 잘하는 똑같은 학생을 만들기 바라는 기성세대의 틀에 자신을 맞출 수가 없다. 그보다는 자신의 꿈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의 강요나 사회적 편견으로도 그것을 제지시킬 수 없다. 소설 속에는 이렇게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깜찍한 모험을 단행하고 용기를 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싱그럽게 그려져 있다. 청소년 독자들이 읽으면서 ‘과연 나는 꿈을 꾸고 있을까? 그렇다면 어떤 꿈을 꿀까?’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4인4색(四人四色)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소설이 끝까지 재미와 긴장감을 잃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살아 숨 쉬는 여고생 네 명의 캐릭터이다. 작가 자신의 모습이 골고루 다 담겨 있다는 닌자걸스의 모습 속에는 요즈음 현재의 여고생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릴 적 아역 배우를 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뚱뚱하고 못생긴 은비, 아이들에게‘고뚱땡’, ‘고릴라’로 불리며 하도 먹는 것을 좋아해 아무리 다이어트를 결심해도 작심삼일일 뿐이고 굶다가 너무 먹어 응급실에 불려가기도 여러 차례다. 지형이는 꽃미남과 드라마 광으로, 자존심도 없이 잘생긴 남학생들의 뒤를 쫓으며 나중에 유명한 드라마 작가가 되어 꽃미남을 캐스팅하는 꿈을 꾸고 있다. 국어는 곧잘 하지만 수학 공부에는 뒷전이라 공부 시간에도 시나리오 노트를 펼쳐 글을 쓰곤 한다. 땅꼬마 소울은 키가 너무 작아 초등학생으로 오인 받는 것을 무진장 싫어하고, 불의를 못 참는 정의파다. 또한 혜지는 얼굴과 몸매는 미스코리아인데, 눈치 없고 공부 머리가 좀 달리는 편으로, 엄마 아빠가 미국으로 보낼까 봐 내내 노심초사다. 혜지를 위한 과외단을 결성하기 위해 모인 네 명의 아이들은 이렇게 각기 다른 모습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뭉친, 누구하나도 평범할 수 없는 사인사색의 모습들이다. 이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한데 모아 감히 심화반을 폐지하자는 소동을 벌이니 그야말로 상황은 코믹하고 재미날 수밖에 없다. 한 소설 속에서 역동적이고 생생한 사건을 끌고 가는 힘은 바로 캐릭터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여고생들의 목소리 김혜정 작가의 청소년 소설의 특징은 바로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 특히 여고생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현재 그 시절을 겪고 있거나, 이미 지나온 사람들이 읽으면서 깔깔거리고 ‘맞아, 맞아’를 외칠 수 있게 하는, 세세하고 생생한 그들만의 작은 모습들이 소설 곳곳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가슴이 커진다는 말에 딸기우유를 많이 사 먹거나, 학교 심화반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을 내고 무서워한다거나, 잘생긴 남자들에 열광하고,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 어린 질투 등은 너무도 현실적이고 생생해서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된다. 그래서 청소년 독자는‘나’의 모습을, ‘내 바로 옆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마치 작가 자신이 그중 하나가 된 듯한 느낌마저 드는 이런 생생한 묘사와 동일감은 여고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어른의 시선이 아닌, 지금 이런 사춘기를 겪고 있는 여고생의 시선으로 글쓰기를 하는 작가의 힘 덕분일 것이다.이제 끝이 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지형이가 내 손에 있던 확성기를 빼앗아 난간 앞에 섰다. "윤병철 선생님, 제 노트 돌려주세요! 그거 정말 저한테 소중한 거에요! 제가 석 달 동안 쓴 시나리오란 말이에요! 앞으로 수업 시간에 딴짓 안 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돌려주세요. 저에게 시나리오가 전부예요. 작가가 되는 게 제 꿈이란 말이에요. 매일 공부 안 한다고 잔소리하시는데, 저한테는 그게 공부란 말이에요. 그거 돌려주지 않으시면 저 절대 안 내려가요!"p246


대통령은 돈을 마구 찍을 수 있다고? : 경제학
비룡소 / 류동민 지음, 박우희 그림 /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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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인문,사회류동민 지음, 박우희 그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흥미로운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주요 주제를 통해 학문의 핵심을 전달하며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는 경제 시스템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는 학문인 경제학을 다룬다. 그 누구도 경제 문제를 벗어나서 살 수 없기 때문에 꼭 알아 두어야 할 경제학 지식을 알려 준다. 경제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효율성과 공평성, 민주주의를 살펴봄으로써 경제를 해석하는 관점을 알아본다. 현대 경제학의 기본 가정인 인간의 합리성을 바탕으로 경제학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본다. 또한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분석한 경제학의 고전인 을 쓴 마르크스와 20세기 초 경제 공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효 수요 창출 이론을 내놓은 케인스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것은 무엇인지, 나라마다 햄버거 가격이 왜 다른지, 경제학과 경영학은 뭐가 다른지, 왜 어떤 나라는 잘살고 어떤 나라는 못 사는지 등 경제학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들어가는 글 1부 경제학,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는 학문 01 어떻게 밥을 버는가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결정한다 누구나 밥을 먹어야 한다/ 피라미드는 정말 불가사의일까? 02 경제학이 고민해야 하는 가치들 열차 요금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꽉 막힌 도로에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 03 사람은 합리적 동물이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지지한 이유는?/ 나는 과연 호모 에코노미쿠스일까? 04 경제학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살진 일곱 암소와 파리한 일곱 암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05 경제학자들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말라고?/ 병균을 도려낼까? 서서히 낫게 할까? 2부 세상을 바꾼 경제학자들 01 대영 박물관의 공부 벌레, 마르크스 딸들과 함께한 진실 게임/ 출퇴근 시간은 언제로 할까? 02 엄청난 성공을 거둔 케인스 두 차례에 걸친 좌절/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무려 40퍼센트라고?/ 이제 우리는 모두 케인스주의자다 3부 경제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경제학과에서는 무얼 배우나요? 02 경제학을 공부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나요? 03 경제학 연구 결과는 어떻게 이용되나요? 04 경제학 공부를 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하나요? 05 경제학과 경영학은 무엇이 다른가요? 06 똑같은 일을 하는데 왜 월급이 다른가요? 07 한국은행 직원들에게는 돈을 찍어서 월급으로 주면 되나요? 08 왜 어떤 나라는 잘살고 어떤 나라는 못사나요? 09 나라마다 햄버거 가격이 왜 다른가요? 10 경제 위기는 왜 생기죠?“전공은 무엇을 선택하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새로운 청소년 인문 교양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쉽게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8권 『대통령은 돈을 마구 찍을 수 있다고?(경제학)』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문의 핵심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로써 소개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대통령은 돈을 마구 찍을 수 있다고?』는 경제 시스템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는 학문인 경제학을 다룬다. 그 누구도 경제 문제를 벗어나서 살 수 없기 때문에 꼭 알아 두어야 할 경제학 지식을 알려 준다. 경제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효율성과 공평성, 민주주의를 살펴봄으로써 경제를 해석하는 관점을 알아본다. 현대 경제학의 기본 가정인 인간의 합리성을 바탕으로 경제학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본다. 또한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분석한 경제학의 고전인 『자본론』을 쓴 마르크스와 20세기 초 경제 공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효 수요 창출 이론을 내놓은 케인스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것은 무엇인지, 나라마다 햄버거 가격이 왜 다른지, 경제학과 경영학은 뭐가 다른지, 왜 어떤 나라는 잘살고 어떤 나라는 못 사는지 등 경제학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저자 류동민은 대중을 위한 경제학 저서를 여러 권 쓰고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살려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준다. 더불어 일러스트레이터 박우희의 개성 강한 그림이 경제학 원리를 재미나게 알려 준다. ‘○○학은 무슨 학문이지?’ 대학 전공과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책 「주니어 대학」은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학문의 복잡한 발전상을 제시하는 대신에 주요 주제를 통해 핵심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적 탐구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책이다.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 건축학, 약학, 법학, 의학, 경제학 등 지식과 교양의 근간이 되는 학문을 다루며, 각각의 학문에 대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가 직접 명쾌하게 설명하여 앎을 향한 의욕을 북돋울 수 있게 쓰였다. 인문학적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북돋워 주는 구성 본문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다양한 실험 사례와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소개한다. 역사적인 실험이나 사건 또는 일상생활에서 발굴해 낸 진리와 놀라운 사실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의 삶과 그들이 이룬 학문적 · 사회적 업적을 소개한다. 프로이트, 레비스트로스, 오시에츠키, 가우디, 플레밍, 마르크스, 케인스 등 배움을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롤모델로서 만날 수 있다. 3부에서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각 학문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풀어 준다. 전문가에게 미리 듣는 대학 전공 학문 이야기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공 학문을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각각의 전공 학문이 실제로 어떤 지식을 다루는지 구체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시리즈를 통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분야를 새롭게 만나 교양을 넓힐 수 있다.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분야 학문의 정수를 맛보고 알아보는 경험은 자신이 가장 배우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된다.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 학문의 주요 이슈를 차근차근 살피다 보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은 다채로운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지식을 쌓아 전문가의 길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카라마조프 집안의 형제들 1
푸른숲주니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서상범 옮김, 홍정아 그림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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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서상범 옮김, 홍정아 그림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28권. 평생을 탐욕에 사로잡혀 난잡하게 살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지주,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와 그의 세 아들이 그려내는 불꽃같은 삶을 그리고 있다. 삶과 죽음, 신과 종교, 선과 악, 사랑과 욕망 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인간 본성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순진하지만 탐욕스러운 드미트리, 똑똑하지만 냉정한 이반, 철부지 같지만 고결한 알렉세이…. 최고의 거장이 자신의 삶과 맞바꿔 탄생시킨 카라마조프 집안의 세 형제, 그들을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얼마나 끈질기게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하고 연민했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제1장 카라마조프 집안의 역사 제2장 늙은 어릿광대의 대소동 제3장 아버지와 아들 제4장 범죄의 냄새 제5장 떠돌이 여자의 아이 제6장 드미트리의 고백 제7장 독사 제8장 천사와 악마 제9장 사랑 제10장 수세미와 돌멩이 제11장 파열 제12장 치욕의 대가 제13장 작은 연인들 제14장 형제 제15장 수상한 예감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 《카라마조프 집안의 형제들》이 청소년을 위해 재탄생되었다! 이 책은 삶과 죽음, 신과 종교, 선과 악, 사랑과 욕망 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인간 본성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아울러 19세기 문학의 정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현대 문학과 심리학, 철학은 물론 종교학에도 큰 반향을 일으킨 대작이기도 하다. 《카라마조프 집안의 형제들》에서는 평생을 탐욕에 사로잡혀 난잡하게 살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지주,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와 그의 세 아들이 그려내는 불꽃같은 삶을 엿볼 수 있다. 방탕하고 난폭한 행동을 일삼지만, 결국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구원과 갱생의 길로 나아가길 희망하는 맏아들 드미트리. 그를 통해 우리는 한없이 나약하고 선한 인간의 진실한 면모를 볼 수 있으며,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모든 악행은 허용되는가.’라는 사상적 갈등에 시달리는 둘째 이반을 통해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심오한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저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는 흡사 추리 소설을 방불케 하고, 각 인물들의 행적과 심리를 숨 막히게 는 동안 ‘인간이란 대체 어떤 존재인가?’ 하고 끊임없이 자문하게 된다. 이것은 악마적 천재 작가라고 불리는 도스토옙스키가 얼마나 끈질기게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하고 연민했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순진하지만 탐욕스러운 드미트리, 똑똑하지만 냉정한 이반, 철부지 같지만 고결한 알렉세이……. 최고의 거장이 자신의 삶과 맞바꿔 탄생시킨 카라마조프 집안의 세 형제! 그들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다시금 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이제까지 대부분,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곤 했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경기상업고등학교 국어 교사), 계득성(서울 신목고등학교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목운중학교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동구중학교 국어 교사) 등 현직 국어 교사들이 기획위원으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고 있기 때문이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다시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알렉세이는 일단 잠자코 기다리기로 했다. 지금 자기가 처리해야 할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이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드미트리는 팔꿈치를 세워 탁자 위에 올려놓고는 손바닥으로 머리를 받친 채 잠깐 동안 생각에 잠겼다. 둘 다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알렉세이! 너만은 비웃지 않을 거야. 내가 어떤 말을 하든 술주정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나는 조금도 취하지 않았어. 내가 실없이 말장난을 늘어놓아도 용서해 주렴. 넌 오늘 나의 말장난 말고도 많은 것을 용서해야 할 거야. 헛소리는 그만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그러니까 그게…….”드미트리는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알렉세이의 손을 움켜쥐었다.“벗이여, 벗이여! 인간은 이 지상에서 너무도 많은 불행을 참아야 해. 내가 고작 코냑이나 마시고 방탕을 일삼는 불한당에 불과하다고 생각지는 말아 주렴. 동생아, 나는 늘 굴욕당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는 건 나 자신이 그런 부류이기 때문이야.내가 더러운 치욕에 빠진 건지, 아니면 환한 기쁨에 빠진 건지 모르겠어. 바로 이게 불행이라니까! 치욕스러움에 빠져들 때면, 나는 언제나 인간을 노래한 시를 읊곤 했어. 그렇다고 내가 개과천선했다는 건 아니야! 왜냐하면 나는 카라마조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