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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점수
크레용하우스 / 클레르 쥘리아르 지음, 김영신 옮김 / 2011.08.26
9,500원 ⟶ 8,550원(10% off)

크레용하우스청소년 문학클레르 쥘리아르 지음, 김영신 옮김
청소년오딧세이 시리즈. 다른 사람으로 살게 된 데릭의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데릭은 타인의 삶을 통해 단순히 불평만 하던 지난날에서 벗어나, 자신과 주위의 관계를 되짚어 보고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가짜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데릭을 보며 스릴과 재미,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주고, 가족과 친구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전한다. 형편없는 성적표를 본 아빠는 데릭의 따귀를 때렸고, 엄마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외면했다. 데릭은 지긋지긋한 아빠의 잔소리와 엄마의 무관심에 짜증이 나고 숨이 막혔다. 데릭은 가출을 결심하고 무작정 기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런데 경찰은 데릭을 시골 마을 비뉴에서 육 개월 전에 가출한 뤼도빅이라는 소년으로 착각한다. 데릭이 뤼도빅과 꼭 닮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데릭을 뤼도빅의 집으로 보내고 뤼도빅의 가족들도 데릭을 뤼도빅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데릭은 자신의 바람처럼 타인의, 뤼도빅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뤼도빅이 나타나는데….형편없는 성적 아카시아 임대 아파트 단지 바르부 정말로 떠나다 경찰서에서 아네트의 소원 귀환 비뉴에서 다뤼 영감을 조심할 것 장난꾸러기 암소들 비두의 부모님 폴의 귀가 비뉴에서의 크리스마스 허리케인과 퓌리 데릭의 푸른 수첩“이렇게 성적이 형편없을 수가! 이런 창피를 당하다니, 차라리 자식이 없는 편이 낫겠어! 도대체 네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거냐? 이 성적표, 다시 한 번 읽어 줄까?”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아빠!” 형편없는 성적표를 본 아빠는 데릭의 따귀를 때렸고, 엄마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외면했다. 데릭은 모든 일에 진절머리가 났다. 지긋지긋한 아빠의 잔소리와 엄마의 무관심에 짜증이 나고 숨이 막혔다. 데릭은 가출을 결심하고 무작정 기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런데 경찰은 데릭을 시골 마을 비뉴에서 육 개월 전에 가출한 뤼도빅이라는 소년으로 착각한다. 데릭이 뤼도빅과 꼭 닮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데릭을 뤼도빅의 집으로 보내고 뤼도빅의 가족들도 데릭을 뤼도빅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데릭은 자신의 바람처럼 타인의, 뤼도빅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뤼도빅이 나타나는데……. 나쁜 점수 때문에 벌어진 거짓말 같은 이야기. [출판사 서평] 청소년을 평가하고 규정짓는 보편적인 잣대는 성적일 것이다. 공부를 해서 미래를 계획하고 지식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청소년의 역할이라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회에서 청소년에게 준 역할일 뿐 정작 청소년들은 해방과 일탈을 꿈꾼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청소년기에 한 번쯤 꿈꾸어 봤을 것이다. 데릭도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에 가출을 시도한다. 가족과 친구들 속에서 항상 외로움을 느끼던 데릭에게는 당연한 바람일지도 모른다. 청소년기에 겪는 방황은 느닷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 내야 할지 몰라 청소년들이 택하는 무모한 방법이 아닐까. 데릭은 아무 기차에 올라탄다. 그러다 더 이상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난감해할 때 경찰들이 데릭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치 영화에서 일어날 것 같은 일이 벌어진다. 데릭이 뤼도빅이라는 소년으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자신의 바람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데릭은 언제 들통 날지 몰라 조마조마하지만 점차 시골에서의 생활과 뤼도빅의 가족에게 애정을 느낀다. 또 뤼도빅의 친구인 비두와 진실한 우정을 나눈다. 뤼도빅은 마을과 학교에서 유명한 수재에 운동도 잘하고 모험심도 강한, 데릭이 꿈꾸던 소년이다. 데릭은 자신이 가짜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일들도 계획해 나간다. 타인의 삶을 통해서 드디어 자신을 똑바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순히 불평만 하던 지난날에서 벗어나 자신과 주위의 관계를 되짚어 보고 마주할 수 있게 된 것. 데릭은 더 이상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징징대던 소년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과 바라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성숙한 소년이 된 것이다. 이 책은 데릭의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일기를 쓰며 자신도 모르게 나날이 성장하는 데릭의 모습을, 데릭의 목소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모험은 항상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예측할 수 없고 정해진 길이 없기 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그것은 인생도 마찬가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의 신비로움을,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 그리고 성적 때문에 가족과 갈등을 빚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 웃음을 줄 것이다.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여, 꿈을 꿔라!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거짓말 같은 시간을 보낸 데릭처럼 말이다. [추천 포인트] * 성적 때문에 고통받는 청소년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릭을 보며 스릴과 재미,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 * 가족과 친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


바스커빌가의 개
푸른숲주니어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방기황 그림, 이혜경 옮김 / 2006.12.08
12,000원 ⟶ 10,8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방기황 그림, 이혜경 옮김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펭귄사의 'Penguin Readers Series'를 독점 계약한 세계 명작 시리즈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문학 작품을 소개한다. 청소년들에게 무작정 완역본을 권하기 보다는 문장의 구조나 흐름, 길이, 어휘, 호흡 등 완역본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풀어 썼다. 교수, 전문 번역가 등 검증된 역자군을 통해 번역했으며, 번역을 마친 다음에는 본디 글의 의미나 맛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본디 글의 분량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비약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일일이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외래어나 한자말보다는 가급적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쪽으로 작업했다. 여덟 번째로 아서 코난 도일의 대표작을 선정했다. 독특한 두개골을 가진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친구 왓슨. 그들이 사는 런던의 베이커 가 221번지에 한 손님이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어 선과 악이 대비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가진 그릇된 욕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며, 진실을 찾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려준다.기획위원의 말 추천의 말 제1장 의사 모티머의 방문 제2장 바스커빌가의 전설 제3장 발가국이 말하는 것 제4장 헨리 경에게 온 편지 제5장 잃어버린 구두 제6장 바스커빌 저택으로 제7장 스태플턴 남매 제8장 한밤중의 발자국 소리 제9장 미행 제10장 황무지의 이방인 제11장 로라 라이온스 제12장 또 다른 피해자 제13장 홈즈, 도착하다 제14장 안개 속의 사냥개 제15장 수수께끼를 풀다 제대로 읽기


바타비아호의 소년, 얀
사계절 /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2008.05.23
11,500원 ⟶ 10,35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작가 라헐 판 코에이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소년 얀을 통해 지극히 선하지만 언제든 타락할 수 있고, 용감하지만 쉽게 나약해지고 마는 우리 모두의 얼굴을 그렸다.<바타비아호의 소년, 얀>은 유럽의 동양 원정이 한창이던 17세기 초, 향신료를 사들이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인도네시아로 출항했다가 8개월 만에 좌초한 바타비아호의 실화에 근거하고 있다. 근대 범선 건조의 정점을 대표하며, 신흥 강국 네덜란드의 자부심의 표현이었던 바타비아호는 산호초에 좌초하여 파국적인 운명을 맞았지만, 이미 그 전에 승선한 사람들 사이의 신분 차이로 인해 물자의 분배가 불공평하게 이루어지고 불합리한 특권 행사가 횡횡하면서 항해는 삐그덕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바타비아호는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의 정복욕과 진보의 한계를 보여주었지만 '바타비아호의 침몰'은 단지 그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침몰 후에 더욱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바타비아호에서 생존한 사람들은 오스트레일리아 부근의 무인도를 점거한 뒤, 잔인하고 파괴적인 권력욕을 지닌 몇몇 사람에 의해 무력하게 지배당하고 급기야는 살인까지 저질렀다. 대상인 펠사에르트가 구조선을 타고 다시 돌아오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이들은 한정된 식량과 자원을 놓고 '쓸모없는' 사람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생명을 연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바타비아호의 불행한 항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서문 제1부 집에서 쫓겨나다 곱사등이 구스타프 동인도회사 작별 마지막 소집 검사 배에 오르다 선장과 대상인 출항 폭풍 폭풍이 지나고 물 도둑 시에라리온 아브라함 캐테 부인 희망봉 계속되는 항해 습격 제2부 난파 배신자들 비프레히트 예로니무스 코르넬리스 음모 선상 회의 보트 항해 악마 물범섬 바타비아의 무덤 그물 수선공 전쟁 새로운 우두머리 비베의 섬 심문 심판 교수대 유배 나마트지라 새로운 세상 옮긴이의 말그 때 그 배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1628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기함 바타비아호가 향신료를 사들이기 위해 동인도 섬으로 출항했다. 승객 340명 중에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바타비아호에 모든 희망을 걸고 선실 사환으로 승선한 열여섯 살 소년 얀이 있었다. 그러나 얀을 배에 오르도록 힘써 준 부(副)상인 코르넬리스는 갈수록 정체를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얀을 옥죄고, 선상 인물들 사이에는 질시와 탐욕 어린 음모의 기운이 짙어져 간다. 그리고 바타비아호는 출항 8개월 만에 파국적인 운명을 맞는다. 작가 라헐 판 코에이는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에 이어 다시 한 번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였으며, 소년 얀을 통해 지극히 선하지만 언제든 타락할 수 있고, 용감하지만 쉽게 나약해지고 마는 우리 모두의 얼굴을 그렸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의 작가 라헐 판 코에이Rachel van kooij가 날카로운 눈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포착하고 그 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였다. 작가가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를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라는 그림에서 힌트를 얻어 구상한 것과 마찬가지로, 『바타비아호의 소년, 얀』은 유럽의 동양 원정이 한창이던 17세기 초, 향신료를 사들이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인도네시아로 출항했다가 8개월 만에 좌초한 바타비아호의 실화에 근거하고 있다. 근대 범선 건조의 정점을 대표하며, 신흥 강국 네덜란드의 자부심의 표현이었던 바타비아호는 산호초에 좌초하여 파국적인 운명을 맞았지만, 이미 그 전에 승선한 사람들 사이의 신분 차이로 인해 물자의 분배가 불공평하게 이루어지고 불합리한 특권 행사가 횡횡하면서 항해는 삐그덕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바타비아호는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의 정복욕과 진보의 한계를 보여주었지만 ‘바타비아호의 침몰’은 단지 그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침몰 후에 더욱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바타비아호에서 생존한 사람들은 오스트레일리아 부근의 무인도를 점거한 뒤, 잔인하고 파괴적인 권력욕을 지닌 몇몇 사람에 의해 무력하게 지배당하고 급기야는 살인까지 저질렀다. 대상인 펠사에르트가 구조선을 타고 다시 돌아오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이들은 한정된 식량과 자원을 놓고 ‘쓸모없는’ 사람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생명을 연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바타비아호의 불행한 항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약제사의 선실 사환 작가는 바로 그 바타비아호에 얀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승선시킨다. 실제로 당시 바타비아호에 얀이라는 소년이 승선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소설 속 얀은 오롯이 작가의 창조물이다. 얀은 네덜란드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어려움 없이 자랐지만, 아버지가 죽고 나자 친어머니인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얀이 서자였음을 밝히면서 집에서 나갈 것을 종용한다. 세상 끝자락에 선 열여섯 살 소년 얀은 모든 희망을 걸고 동인도로 떠나는 바타비아호에 선실 사환으로 승선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얀이 승선할 수 있도록 힘써 주고 기꺼이 후견인이 되어 주겠다고 나선 부(副)상인 코리넬리스는 점점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얀이 서자 출신에 나이를 속이고 승선한 것을 빌미로 얀의 숨통을 죄기 시작한다. 작품에서 코르넬리스는 유명한 약제사였다가 도박으로 전 재산을 날린 이력이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작품의 독일어 원제 Der kaj?tenjunge des Apothekers가 ‘약제사의 선실 사환’인 점을 볼 때, 작가는 코르넬리스를 얀 못지않은 중심인물로 설정했으며, 약제사라는 전직을 그 인물의 중요한 캐릭터로 내세웠다. 유럽 문화에서 ‘약제사’라는 말은 독특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중세 유럽 때부터 의학과 마술의 경계가 모호했기에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할 약을 다루는 약제사에게는 당연히 마법사의 기운이 어려 있었던 것이다. 코르넬리스는 약제사라는 전직에 걸맞게 단순히 사악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신과 대척점에 서서 인간들을 조종하고 우롱하는 악마적인 마법사의 모습을 드러낸다. “난 네 인생과 마래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얀에게 한없이 자애로운 아버지처럼 대하는가 하면, 얀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음을 알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사악하고 교묘하게 굴기도 한다. 그러나 작품 후반부에서 코르넬리스의 권력에 휘둘려 폭력과 살인을 일삼은 자들이 모두 대상인 앞에 무릎 꿇었을 때, 코르넬리스가 얀에게 한 말에서 그는 신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살인과 폭력조차 결국에는 선으로 이르는 길이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가련한 인간임이 드러난다. “내 말 잘 들어라. 신은 무한히 선하시다. 너와 난 그런 신의 피조물이다. 그렇다면 신이 우리에게 행동하도록 한 것이 악할 수 있겠느냐?” “하느님은 나에게 그런 행동을 시키지 않았어요.” “무슨 소리! 우리 인간은 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때는 신의 명령조차 인간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사악한 것으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그러나 신이 선하다는 확고한 믿음만 있으면, 신이 우리에게 선한 것만 허용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p341) 얀, 우리 모두의 자화상_지극히 선하지만 언제나 타락할 수 있고, 용감하지만 쉽게 나약해지는 대상인과 부상인, 선장 사이의 권력 다툼으로 배 안의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가고 용의주도한 부상인 코르넬리스는 단순하고 과격한 선장을 이용해서 대상인을 처단하려고 음모를 꾸민다. 부상인의 선실 사환인 얀은 우연치 않게 음모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게 되지만 얀은 아무도 자기를 믿어 주지 않을까 봐, 오히려 자신이 궁지에 몰릴까 봐, 또는 반란을 획책하는 자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 반란 계획을 철회할지도 모른다는 안이한 생각에 입을 꾹 다물고 만다. 전체 항해의 절반을 넘긴 무렵, 바타비아호가 산호초에 좌초하고. 생존자들은 남국(南國), 즉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근처의 무인도로 피신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바타비아호의 진짜 비극은 시작된다. 난파민들은 절망에 빠져 코르넬리스의 폭압적인 권력 앞에서도 용기와 이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갖가지 사악한 발상으로 난파민들의 수를 최대한 줄이려는 코르넬리스 앞에서 난파민들은 절망에 빠진 채 용기와 이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큰 섬에는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누구도 믿지 못하는 카오스 상태에 이른다. 바타비아호 안에서 벌어졌던 권력 다툼 그리고 배가 좌초한 후 생존자들 사이에 벌어졌던 잔인한 폭력과 살인은 대상인 펠사에르트가 구조선을 타고 돌아옴으로써 끝을 맺는다. 일에 휘말려들었던 모든 사람들이 심문을 받고, 얀은 그 중에서도 코르넬리스의 명령을 가장 철저하게 받든 중죄인에 속하게 된다. 얀은 “왜 그랬지, 얀?” 하고 자신을 심문하는 차가운 눈동자들 앞에서 어떤 항변도 할 수 없음을 느낀다. 한 번도 코르넬리스의 사악한 음모에 동조한 적 없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한 일들의 이면에 놓인 진실을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얀은 절망적으로 이렇게 외칠 뿐이다. “빌어먹을, 다른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요?” 옮긴이 박종대는 이 소설에서 처음 받은 느낌으로 ‘권력에 의한 길들여짐’을 들었다. 얀은 코르넬리스의 덫에 걸려들어 사람들의 동향을 보고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누구나 자기 같은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을 합리화하는데, 이런 자기 합리화가 곧 ‘권력의 내면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얀과 발터는 사형 대신 미지의 섬에 유배되고 그곳에서 독사에 물린 발터를 섬의 원주민이 구해 준다. 얀은 자연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원주민의 세계를 맛보는 동시에 발터가 한때 난파된 섬에서 코르넬리스가 없는 틈을 타서 권력을 휘두르려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원주민들을 장악하려 드는 것을 보고 발터를 떠나 원주민들의 마을로 발걸음을 옮긴다. 역자는 마지막에 얀이 제 나름대로 권력의 종속에서 벗어나는 길을 택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얀이 “이제야 비로소 처음으로 독자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결정을 내렸”으며, “권력에 내준 자신을 되찾는 행위이자 권력에 저항하는 몸짓”(p398)을 보였다고 말이다. 얀이 문명 세계로 돌아갈 구조선을 기다리는 대신 원주민들의 세계로 들어서는 마지막 장면은 자칫 아나키즘적인 결론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소설 속 상황에서 얀의 그러한 결단은 아나키즘의 발로이기보다는 자신의 진실과 주체성은 외면당한 채 오직 권력만이 유효한 사회에 결별을 고하는 것으로 읽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진정한 용기를 보일 기회를 잃고 나약한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가 결국에는 무력한 군중 속에 파묻힌 개인을 다룬 『바타비아호의 소년, 얀』은, ‘젊은이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회적 위기감이 한동안 고조되던 때, 다시 촛불을 들고 등교 거부를 내세우며 행동하는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진지한 내적 성찰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모래도시의 비밀
사계절 / 김남일 지음 /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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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김남일 지음
중국의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1900년대 초 서구 열강들이 중국의 빗장을 마구 열어젖히던 시기, 신비의 호수 롭 노르와 모래 속에 사라진 고대도시 누란에 대한 이야기를 '팩션' 형식으로 풀어낸 작가 김남일의 청소년 소설이다. 작품의 화자인 소설가는 자신의 책이 최악의 평을 받고, 그것으로 만든 영화마저 흥행에 참패하자 무작정 사막으로 떠난다. 집안 대대로 욜치(사막의 길 안내인)를 지내왔던 위구르인 노인을 만난 소설가은 1900년대 초 모래도시를 찾아가던 탐험가의 여정을 기록한 노트를 받고,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1900년대로 돌아간 이야기에서, 중국 카슈가르에 위치한 호텔 차이나가든에는 전세계의 모험가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조선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소설가 킴, 고고학자 라즐로 요제프, 영국의 귀족 셰필드 경, 세계적인 탐험가 에릭 스벤손, 두타르를 켜는 장님 예언자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목적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함께 모래도시를 향한 여정을 계속해 나간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민족문학.노동문학 작가였고,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을 주도하며 민족문학의 경계를 넓혀온 작가 김남일은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과 더불어 20세기 초 서구 열강의 등쌀에 속수무책으로 자신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던 중국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우리 역사에 대해서도 되짚어보게 한다.나는 작가로서 내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태양 광선이 공중을 떠다니는 모래 입자에 부서지면서 온갖 현란한 빛의 군무를 연출했다. 순간적으로 붉은 띠가 사막을 덮는가 싶더니, 바로 다음 순간에는 알록달록한 조선의 색동저고리 같은 그림이 나타났다. -본문 123쪽에서 작가의 말 1. 이야기에 앞서 2. 호텔 차이나가든 3. 살이 있는 전설 4. 한밤의 습격 5. 몇 가지 단서 6. 추적 7. 사라진 지도 8. 떠도는 소문 9. 대단한 발견 10. 고문서의 정체 11. 검은 폭풍의 노래 12. 캐러밴 13. 가슴으로 날아간 새 14. 모래도시의 사랑 1 15. 아직 오지 않은 추억 16. 슬픈 기억 17. 불길한 조짐 18. 타오르는 사막 19. 사막의 유령 20. 위기일발 21. 황홀한 폐허 22. 불안한 비밀 23. 진실 게임 24. 비밀의 열쇠 25. 움직이는 호수 26. 하늘옷을 입은 여인 27. 모래도시의 비밀 28. 마지막 모래 언덕 29. 죽음의 카라 부란 30. 모래도시의 사랑 2 31. 세상의 어떤 기억 32. 뒷이야기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시장 경제 이야기
자음과모음 / 박주헌 지음, 황기홍 그림 / 2011.05.16
13,200원 ⟶ 11,88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박주헌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1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1권에서는 영국의 정치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직접 이야기하듯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경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의 이야기는 시장 경제의 효율성과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경제, 무엇이 문제일까요? - 어떻게 저녁을 먹을 수 있을까? - 산소와 석유의 차이점 - 중동에서 일어난 오일쇼크 - 죄수들을 살리는 마술! 경제 Plus / 코끼리를 부탁해! 두 번째 수업 자원을 나누는 방식 - 명령 경제 체제 - 계획 경제 체제 - 시장 경제 체제 경제 Plus / 왜 경제력이 역전되었을까? 세 번째 수업 움직여라, 시장 경제! - 수요란 돈을 쓰려는 계획 - 공급이란 생산량에 대한 계획 네 번째 수업 보이지 않는 손의 마술 - 스마트폰을 둘러싼 수요, 공급 그리고 균형 -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도착하는 곳 - 김연아의 진정한 팬은 누구일까요? - 어부 아저씨의 고민 다섯 번째 수업 사익과 공익의 조화 - 만족을 얻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최대값 - 소비자 잉여 구하기 - 생산자 잉여 구하기 - 사회적 잉여의 최대치는? 경제 Plus / 지불 용의액 대결, 그리고 지불 용의액 너머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보이지 않는 손’-시장 경제의 탄생 애덤 스미스는 영국의 정치 경제학자이자 도덕 철학자로서 고전 경제학의 창시자입니다.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는 경제 현상에도 엄격한 질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여 ‘과학으로서의 경제학’을 탄생시켰습니다. 경제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의 이야기는 시장 경제의 구조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장 경제의 효율성과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도와줘, 제발
주니어김영사 / 엘리자베트 죌러 지음, 임정희 옮김 / 2009.10.06
8,500원 ⟶ 7,650원(10% off)

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엘리자베트 죌러 지음, 임정희 옮김
지은이의 교사 경험을 토대로 학교 폭력의 실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니코의 심리 변화 과정을 통해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주인공 니코는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폭력의 피해자로 지목된다. 시간이 갈수록 니코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정도는 극에 달한다. 니코는 도움을 청하고 싶지만, 두려움과 공포가 그 도움의 손길마저 포기하게 만든다. 더 이상 출구가 없다고 느낀 니코는 결국 마지막 선택으로 자신을 괴롭힌 그들을 처벌할 것을 계획하는데... 폭력의 희생자가 다시 폭력의 주체자로 바뀔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가슴 아프게 그린 작품이다.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위한 책! 아이들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학교가 오히려 아이들을 폭력과 불안의 극한으로 내모는 방관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결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소위 ‘왕따’라는 집단 따돌림에서부터 약자에 대한 폭력까지, 가장 상처받기 쉬운 감수성 많은 사춘기 아이들이 학교의 울타리라는 이름 아래 오히려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엘리자베스 죌러는 고등학교 교사로 수년간 근무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폭력 없이 더불어 공부하며 지낼 수 있는지에 끊임없는 관심을 쏟고 있다. ≪도와줘, 제발≫은 그녀가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접했던 경험을 토대로 학교 폭력의 실상을 ‘법정’과 ‘일기’라는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되는, 주인공 니코의 심리 변화 과정을 통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 주인공 니코는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폭력의 피해자로 지목된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니코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정도는 극에 달한다. 우리가 아는 학교라는 곳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온갖 방법으로! 도움을 구하고 싶지만,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가 그 도움의 손길마저 포기하게 만든다. 더 이상 출구가 없자, 마지막 선택으로 자신을 괴롭힌 그들을 권총으로 쏜 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한다. 그것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스스로도 이겨낼 수 없는 니코가 선택한 최후이자, 최선의 선택이이다. 이 책의 첫 번째 메시지는 바로 폭력의 희생자가 다시 폭력의 주체자로 바뀔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가슴 아프도록 공감하게 하는 데 있다. 가해자보다 더 폭력적인 주변의 침묵! 니코를 괴롭히는 케빈과 라파엘! 교실은 그들이 폭력을 일삼는 장소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그저 침묵한다. 다음 괴롭힘의 대상이 자신이 될까 봐 두려워서. 더불어 살기보다는 자신의 안전과 이익이 더 소중해져 가는 세상에서 폭력의 희생자는 다 같이 감싸고 극복해야 할 공동의 문제가 아니라, 운이 나빠 걸리는 그저 ‘재수 없는 놈’에 불과할 뿐. 폭력은, 마티아스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케빈과 라파엘의 강압에 의해) 니코를 괴롭히는 데 동조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들의 부당함에 맞서 보려는 한나의 고군분투를 부질없게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것에 오로지 침묵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주변 아이들! 결국, 그들의 무관심이 친구를 ‘총기난사’의 주범으로 몰아가게 되는 것이다. ‘폭력’은 특히 학교 내 폭력은 가해자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학교 전체, 학생 모두의 문제라는 것이 책이 전하는 두 번째 메시지이다. 소리 치고, 손 내밀 곳을 차단하는 부모의 몰이해! 니코는 자신의 문제가 점점 혼자서 해결할 수 없을 정도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쉽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다. 어른들에게 섣불리 얘기했다가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일을 크게 만들어 자신을 더 궁지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도움을 청해 보려 하지만, 어른들은 자신의 문제에 빠져 정작 니코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가 자신의 문제에서 조금만 벗어나 니코의 상황을 이해하려 했다면, 아빠가 별거 중이라는 제약적 현실에서도 아들의 일상에 관심을 쏟았더라면 과연 니코는 자살까지 생각했을까? 또, 끝내 스스로 목을 맨 니코를 괴롭힌 가해자, 라파엘 또한 부모의 상습적 학대의 피해자였다. 이 책이 던지는 세 번째 메시지는 자녀를 폭력의 희생자로, 혹은 가해자로 내모는 것도 부모의 자녀에 대한 몰이해와 어른의 무관심이라는 것이다. 많은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폭력이라는 터널 속에 가두어 두는 것은 비단 피해자와 가해자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내부와 외부는 거의 일치하는 법이 없어서 끊임없이 숨바꼭질하는 놀이와 같은(182쪽)’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는 청소년들을 다독이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것은, 그들만의 노력을 넘어 부모와 교사 나아가서는 모든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내미는 조그마한 도움의 손길이라도 뿌리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만 상처당하고 찢긴 그들의 자존감은 ‘사랑’이라는 치유 안에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마지막까지 내몰렸다가 가족의 사랑과 주위의 도움으로 제 자리를 찾는 주인공 니코처럼! “피해자에 노예였던 사람이 강해질 수 있다는 걸 알릴 거야. 또 아무리 강하고 힘센 남자아이들이라도 도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할 거야.” -니코의 말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연암 박지원 소설집
서해문집 / 박지원 원작, 이가원.허경진 옮김 / 2006.12.15
9,800원 ⟶ 8,82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박지원 원작, 이가원.허경진 옮김
십여년 전 출간되었던 책을 다시 선보인다. 연암 소설 연구의 선두주자인 이가원 선생의 번역을 바탕삼아 허경진이 정리했다. 연민 이가원 선생이 에서 취한 방식에 따라 연암의 소설을 시대별로 구분해 세 장에 나눠 실었다. 연대기순의 진행은 각각의 작품을 '연암 박지원의 삶과 사유의 선상'에서 바라보게 한다. 1장에 실린 '마장전' '예덕선생전' '민웅전' '양반전' '김신선전' 등은 연암이 18세부터 30세까지 지은 것으로, 에 실린 작품들이다. 2장에 담긴 '호질'과 '허생'은 44세에 지은 에 실린 것이며, 3장의 '열녀함양박씨전'은 57세에 남겼다. 연암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기이한 인물이 그려내는 허구의 세계를 통해 실제를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이다. 유머를 갖추고 세상을 관통하는 날카롭고도 명확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호질'은 속 '관내정사' 안에 실려 있는 단편소설로 당시 유학자들의 이념이었던 성리학으 모순과 그들의 이중적 생활 태도 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허생'은 속 '옥갑야화'에 실려 있는데 이야기로서의 흥미와 함께 연암의 실학사상을 명확히 보여 준다. '호질'이나 '허생'은 민중의 삶에 대한 애정과 참된 삶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 작품들과 닮아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문제는 구체화되고, 비판의 목소리는 한층 날카로워졌으며, 문학적으로는 세련된 장치를 구사하고 있다. - 본문 96쪽 중에서 머리말 1 세상을 향해 붓을 들다 방경각외전 머리말 마장전 예덕선생전 민옹전 양반전 김신선전 광문자전 - 광문자전 뒤에 붙여 쓴다 우상전 제목만 전하는 소설들 - 역학대도전, 봉산학자전 2 날 선 눈으로 세상을 꿰뚫다 7월 28일 일기 부분 호질 - 호질 뒤에 붙여 쓴다 옥갑야화 허생 - 허생 뒤에 붙여 쓴다 1,2 3 자유로운 감정의 발로를 노래하다 열녀함양박씨전 부록 연암 박지원의 삶과 문학 연암 연보 연암 소설 원문 영언에 덧붙여 연암집 영인본


청소년, 책의 숲에서 길을 찾다
인더북스(mgt.) / 류대성 글 / 2010.01.20
13,000원 ⟶ 11,700원(10% off)

인더북스(mgt.)청소년 문학류대성 글
생활과 운명을 바꾸는 \'책 읽는 습관\'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폭넓은 책읽기를 습관화한 사람은 앎의 범위와 생각의 폭이 넓고 성적도 우수하며, 자주적인 이상을 펼치는 꿈꾸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책 읽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들과 꼭 함께 읽고 싶은 56권의 책에 대한 간략한 서평과 효과적인 독서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사고의 기회를 마련해준다. 또한 주체적으로 읽을 책을 선정하고 그것을 바로 읽고, 지식과 지혜를 실제화하여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 \'하이퍼링크 책읽기\' 이 책은 책을 통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꿈을 이루며 살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마음\', \'부모의 마음\'이 녹아든 청소년을 위한 독서 길라잡이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추천도서 56권을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숙제가 아닌 스스로 책 읽는 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마지막 목표다. 좀 더 체계적인 독서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2부를 통해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방법\' 즉, 20가지 효과적인 독서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는 이유부터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과 읽고 나서 할 일까지 저자 나름의 생각들을 쉽게 설명해두었다.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_책읽기를 위한 애피타이저 1부 청소년, 책의 숲을 거닐다 1장 문학·고전 솔직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성장통《동정 없는 세상》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는 시 읽기《문학시간에 시 읽기 1~3》 공감과 사유를 통한 좀 더 깊이 있는 시 읽기《그 여름의 끝》 남녀 간의 사랑을 통해 살펴보는 고전문학의 즐거움《달빛 아래 맺은 약속 변치 않아라》 경계해야 할 미래 사회에 대한 경고《멋진 신세계》 또 다른 복수, 사형제도의 진실《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가장 한국적인 주인공이 바라본 인류의 자화상《바리데기》 2장 수학·과학 쉽고 즐거운 수학 세계로의 입문《수의 모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수학의 즐거움《수학의 유혹》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의 세계《과학 콘서트》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과학 이야기《과학카페 1~2》 동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인간의 본질《털 없는 원숭이》 인류와 지구의 모든 역사《거의 모든 것의 역사》 피할 수 없는 네트워크 세상 바로 알기《링크》 3장 인문·사회 스스로를 돌아보는 영혼의 청량음료《채근담》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의 차이《생각의 지도》 먹을거리에 대한 실천적 윤리《죽음의 밥상》 사회에 대한 인식의 틀 바꾸기《사회를 보는 논리》 신문을 통한 주체적 세상 읽기《신문 읽기의 혁명》 굶주림에 관한 불편한 진실《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굴종의 평화냐 위험한 자유냐《사회계약론》 4장 역사·인물 잘못된 역사 상식, 그대로 둘 것인가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숨어 있는 절반, 여성의 역사 《조선왕비실록》 문명 교류를 통해 살펴본 한국의 문화 《한국 속의 세계 상·하》 낯설게 바라보는 세계사의 주요 장면 《거꾸로 읽는 세계사》 시대를 앞서 갔던 위대한 사상가 《다산 정약용》 고대 유럽 역사의 영웅, 시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흑인 인권 운동의 두 거목 《맬컴 X vs. 마틴 루터 킹》 5장 경제·진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야기《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재미있고 즐거운 경제학자의 세상 읽기《괴짜 경제학》 21세기, 소유에서 접속의 시대로《소유의 종말》 팔꿈치로 상식의 옆구리를 찌르다《넛지》 미래는 도착지를 신경 쓰는 사람들의 것《부의 미래》 진짜 행복을 찾은 아이들의 이야기《너, 행복하니?》 꿈을 찾는 청소년들의 직업 세계《공상이상 직업의 세계》 6장 문화·예술 \'지금-여기\' 우리 문화에 대한 객관적 시선《문화의 발견》 문화 현상의 이면 들여다보기《대중문화의 겉과 속 1~3》 \'배운 대로\'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세상《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서양 음악가를 중심으로 클래식에 다가서기《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1~2》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이 아니라 \'보는 것\'《미술, 세상에 홀리다》 책이 상상이 되고 놀이가 되는 즐거움《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철학이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철학, 예술을 읽다》 7장 철학·종교 재밌는 소설로 읽는 서양 철학사《소피의 세계》 아직도 살아 있는 철학자들《철학 콘서트 1~2》 이야기가 있는 철학적 사유의 즐거움《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인간-감정-관계\' 돌아보기《두 글자의 철학》 설득을 위한 논리 도구들《설득의 논리학》 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인간과 그 밖의 것들》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넘어《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8장 상담·심리·글쓰기 현실을 견뎌내야 하는 청춘의 외로움《너, 외롭구나》 고통과 절망을 위한 정신분석《천개의 공감》 몸으로 기억하는 유년시절의 상처《폭력의 기억》 영화를 통해 살펴보는 인간관계의 비밀《관계의 재구성》 굳게 믿었던 \'오류\'에서 벗어나는 몇 가지 방법《생각의 오류》 글 쓰는 \'기능\'을 위한 지침서《글쓰기 생각쓰기》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에 대한 고민《글쓰기 공작소》 2부 청소년, 책의 숲을 바라보다 1 책은 내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 책을 읽는 이유 ① 존재의 확인 2 책 속에서 미래를 꿈꾸다 : 책을 읽는 이유 ② 삶의 방법과 태도 3 공부는 곧 책읽기다 : 책을 읽는 이유 ③ 공부와 책읽기 4 책 속에 답이 있다 : 책을 읽는 이유 ④ 논리적 글쓰기와 국어, 언어영역 5 \'책에 관한 책\'부터 시작하라 : 책을 선택하는 방법 ① 책읽기의 시작 6 우선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부터 읽어라 : 책을 선택하는 방법 ② 현실적인 접근 7 소설을 넘어서야 진짜 책읽기가 시작된다 : 책을 선택하는 방법 ③ 인문학적 교양 8 신간과 고전을 적절하게 배합하라 : 책을 선택하는 방법 ④ 가치의 기준 9 번역자, 원제와 해설 등을 보고 판단하라 : 책을 선택하는 방법 ⑤ 번역서의 선택 10 제목, 차례, 머리말, 해설, 본문의 순서로 읽어라 : 책을 읽는 방법 ① 책 읽는 순서 11 천천히 읽어야 소화가 잘된다 : 책을 읽는 방법 ② 느림의 미학 12 책읽기는 저자와의 끊임없는 대화다 : 책을 읽는 방법 ③ 비판적 책읽기 13 밑줄과 메모할 수 있는 내 책이 필요하다 : 책을 읽는 방법 ④ 기억과 활용 14 책들은 모두 한 가족이다 : 책을 읽는 방법 ⑤ 하이퍼링크 책읽기 15 작가별, 주제별, 분야별로 묶어서 읽어라 : 책을 읽는 방법 ⑥ 전작주의 16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 책을 읽는 방법 ⑦ 선택적 책읽기 17 책읽기는 취미가 아니다 : 책을 읽는 방법 ⑧ 책 읽는 습관 18 대화하고 토론하라 : 책을 읽고 나서 ① 생각 나누기 19 책읽기의 마지막은 글쓰기다 : 책을 읽고 나서 ② 정리하기 20 행동하지 않는다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 책을 읽고 나서 ③ 실천과 변화생활과 운명을 바꾸는 ‘책 읽는 습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 게이츠 빌 게이츠는 어릴 때부터 소문난 독서광이었다. 폭 넓은 책 읽기를 통해 책 많이 읽기 시합에서도 언제나 일등을 하고 성적도 늘 최상위권이었다. 명문 하버드대에 입학하여 수학하다가 돌연 중퇴를 결심한 이유도 꿈을 펼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설립을 택한 이유에서였다. 이후 PC의 확산에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컴퓨터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엄청난 부를 쌓아 세계 억만장자 순위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단편적인 사례이기는 하지만 빌 게이츠처럼 어릴 때부터 폭넓은 책읽기를 습관화한 사람은 앎의 범위와 생각의 폭이 넓고 성적도 우수하며, 자주적인 이상을 펼치는 꿈꾸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혜와 지식을 기반으로 사회적인 성공도 가능하며, 다른 사람의 입장과 환경도 헤아릴 줄 아는 덕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현직 국어교사이자 파워블로거가 쓴 책 이야기와 독서방법론 책읽기의 시작은 작은 관심과 재미에서 출발한다. 한 권, 두 권 읽다 보면 책 읽는 습관이 저절로 붙게 된다. 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재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책읽기가 즐거운 산책이자 흥미로운 모험이어야 한다. 『청소년, 책의 숲에서 길을 찾다』는 일 년에 평균 15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소설책 3권 분량의 리뷰 쓰기를 실천하는 현직 국어교사이자 파워블로거가 쓴 청소년을 위한 ‘책읽기를 위한 책’이다. 청소년들과 꼭 함께 읽고 싶은 56권의 책과 효과적인 독서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사고의 기회를 마련해준다. 또한 주체적으로 읽을 책을 선정하고 그것을 바로 읽고, 지식과 지혜를 실제화하여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과 함께 읽고 싶은 추천도서 56 국어선생님이 알려주는 자기주도형 독서 전략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청소년기에 꼭 읽어야 할 여덟 개 분야, 56권의 책을 골라 소개한다. 문학/고전, 수학/과학, 인문/사회, 역사/인물, 경제/진로, 문화/예술, 철학/종교, 상담/심리/글쓰기 분야의 책들을 살펴보면서 그 속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핵심 내용과 숨은 의도까지 통찰할 수 있도록 책마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찾아볼 거리를 제시한다. 2부에서는 평소 책을 멀리했거나 많이 읽지 않은 초보 독자, 혹은 좀 더 체계적인 독서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읽는 이유부터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과 읽고 나서 할 일까지 저자 나름의 생각들을 쉽게 설명해두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 ‘하이퍼링크 책읽기’ 저자는 즐거운 책읽기, 책 읽는 과정에서 꿈을 꾸게 되는 책읽기, 무엇보다 책을 통해 앎의 범위와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책읽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더 읽고 싶은 책들을 메모하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에 읽을 책을 염두에 두고, 저자가 추천하거나 반복적으로 인용하는 책으로 넘어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를 ‘하이퍼링크 책읽기’라고 명명하며, 책과 책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다니며 웹서핑을 즐기듯 책을 읽어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책읽기만큼이나 중요한 글쓰기 또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특별한 목적이 없더라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읽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권유한다. 부담 없이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편지를 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책을 다양한 관점이 생기고 글 쓰는 능력도 길러진다. 메모와 밑줄이 늘어나고 관심 분야도 생겨난다. 몸에 맞는 나만의 독서 방법이 생기고 비판적 관점, 신선한 상상력이 저절로 키워진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청소년, 책의 숲에서 길을 찾다』는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꿈을 이루며 살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마음’, ‘부모의 마음’이 녹아든 청소년을 위한 독서 길라잡이이다. 공부를 한다는 것과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나는 누구이며 세상은 어떤 곳인지, 또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관한 혜안과 통찰을 기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추천평 책은 정보의 처음과 중간과 끝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은 책이 갖는 그런 장점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 책을 시발점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길을 떠날 수 있기를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책과 정보가 넘치는 망망한 바다에서 확실한 등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한기호 (출판평론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이 책은 무엇보다 10년 동안 고등학교 학생들, 우리 청소년들 곁에서 어떻게 하면 이들을 책읽기, 글쓰기, 삶 가꾸기로 이끌어낼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얻은 기록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 ‘책을 선택하는 방법’, ‘책을 읽는 방법’, ‘책을 읽고 나서’로 나아가다 보면 스스로 책을 찾아 읽게 되고, 읽은 것을 자기 말과 글로 토해내게 되고, 마침내 자기 삶으로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 박종호 (한성과학고 교사, 편집위원)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2
사계절 / 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2.10.18
9,000원 ⟶ 8,1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토끼가 주인공이기에 이야기가 유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접는 게 좋다. 동물 이야기가 어린이 용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는 재앙이 닥친 고향 마을을 탈출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전형적인 모험담이다. 1부에서는 택지 개발로 위험해진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토끼들의 이상향 워터십 다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3부에서는 에프라파 잠입 작전과 탈출담을 4부에서는 에프라파 토끼들에게 맞서 마을을 지킨 무용담을 담았다. 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은 개성 넘치는 토끼들의 덕이다. 앞일을 예지하는 능력을 가진 파이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헤이즐, 용맹스러운 빅윅, 잔머리의 대가 블랙베리, 뛰어난 이야기꾼 댄더 라이언, 소심한 에이콘 등 열한 마리의 토끼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197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힌 작품이다. 197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영미권에서는 고등학교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리처드 애덤스는 이 작픔으로 카네기 상과 가디언 상을 수상했다. 주제의 깊이, 스토리의 재미, 인물 형상화, 간결하지만 핵심을 전하는 문체,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묘사, 전형적인 옛이야기를 따라가는 튼튼한 구성, 스릴과 서스펜스 등 좋은 이야기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 좋은 이야기가 그렇듯, 어느 연령대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예순 살 때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여섯 살 때도 읽을 가치가 없다."1권 목차 1. 팻말 2. 족장 토끼 3. 헤이즐의 결단 4. 출발 5. 숲에서 6. 엘-어라이라의 축복 이야기 7. 오소리와 강 8. 강을 건너다 9. 까마귀와 콩밭 10. 도로와 공유지 11. 힘겨운 전진 12. 들판에서 만난 낯선 토끼 13. 환대 14. "11월의 나무들처럼" 15. 왕의 양상추 이야기 16. 실버위드 17. 빛나는 철사 2권 목차 18. 워터십 다운에서 19. 어둠 속의 공포 20. 벌집과 들쥐 21. "엘-어라이라도 울부짖으리라" 22. 엘-어라이라의 재판 이야기 23. 키하르 24. 너트행어 농장 25. 침입 26. 파이버의 영감 27. "직접 가보지 않으면 상상도 할 수 없으리" 28. 언덕 기슭에서 29. 귀환과 출발 3권 목차 30. 새로운 여행 31. 엘-어라이라와 인레의 검은 토끼 이야기 32. 철길을 건너 33. 거대한 강 34. 운드워트 장군 35. 암중모색 36. 다가오는 천둥비 37. 천둥구름이 몰려오다 38. 천둥비가 퍼붓다 4권 목차 39. 널다리 40. 귀로 41. 로스비 우프와 페어리 와그도그 이야기 42. 해 질 무렵에 들려온 소식 43. 대정찰 44. 엘-어라이라가 보낸 메시지 45. 다시 너트행어 농장으로 46. 불굴의 전사 빅윅 47. 하늘도 숨을 죽이다 48. 흐루두두를 타고 온 여신 49. 돌아온 헤이즐 50.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1
사계절 / 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2.10.18
10,500원 ⟶ 9,45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토끼가 주인공이기에 이야기가 유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접는 게 좋다. 동물 이야기가 어린이 용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는 재앙이 닥친 고향 마을을 탈출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전형적인 모험담이다. 1부에서는 택지 개발로 위험해진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토끼들의 이상향 워터십 다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3부에서는 에프라파 잠입 작전과 탈출담을 4부에서는 에프라파 토끼들에게 맞서 마을을 지킨 무용담을 담았다. 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은 개성 넘치는 토끼들의 덕이다. 앞일을 예지하는 능력을 가진 파이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헤이즐, 용맹스러운 빅윅, 잔머리의 대가 블랙베리, 뛰어난 이야기꾼 댄더 라이언, 소심한 에이콘 등 열한 마리의 토끼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197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힌 작품이다. 197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영미권에서는 고등학교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리처드 애덤스는 이 작픔으로 카네기 상과 가디언 상을 수상했다. 주제의 깊이, 스토리의 재미, 인물 형상화, 간결하지만 핵심을 전하는 문체,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묘사, 전형적인 옛이야기를 따라가는 튼튼한 구성, 스릴과 서스펜스 등 좋은 이야기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 좋은 이야기가 그렇듯, 어느 연령대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예순 살 때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여섯 살 때도 읽을 가치가 없다."1권 목차 1. 팻말 2. 족장 토끼 3. 헤이즐의 결단 4. 출발 5. 숲에서 6. 엘-어라이라의 축복 이야기 7. 오소리와 강 8. 강을 건너다 9. 까마귀와 콩밭 10. 도로와 공유지 11. 힘겨운 전진 12. 들판에서 만난 낯선 토끼 13. 환대 14. "11월의 나무들처럼" 15. 왕의 양상추 이야기 16. 실버위드 17. 빛나는 철사 2권 목차 18. 워터십 다운에서 19. 어둠 속의 공포 20. 벌집과 들쥐 21. "엘-어라이라도 울부짖으리라" 22. 엘-어라이라의 재판 이야기 23. 키하르 24. 너트행어 농장 25. 침입 26. 파이버의 영감 27. "직접 가보지 않으면 상상도 할 수 없으리" 28. 언덕 기슭에서 29. 귀환과 출발 3권 목차 30. 새로운 여행 31. 엘-어라이라와 인레의 검은 토끼 이야기 32. 철길을 건너 33. 거대한 강 34. 운드워트 장군 35. 암중모색 36. 다가오는 천둥비 37. 천둥구름이 몰려오다 38. 천둥비가 퍼붓다 4권 목차 39. 널다리 40. 귀로 41. 로스비 우프와 페어리 와그도그 이야기 42. 해 질 무렵에 들려온 소식 43. 대정찰 44. 엘-어라이라가 보낸 메시지 45. 다시 너트행어 농장으로 46. 불굴의 전사 빅윅 47. 하늘도 숨을 죽이다 48. 흐루두두를 타고 온 여신 49. 돌아온 헤이즐 50.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
골든어페어 / 바바라 오클리, 올라브 슈위 (지은이), 정윤미 (옮긴이) / 2021.08.17
15,800

골든어페어청소년 학습바바라 오클리, 올라브 슈위 (지은이), 정윤미 (옮긴이)
두 학습 전문가가 힘을 모아 쓴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은 신경과학과 인지심리학, 교육학을 기반으로 하며, 공부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은 물론이고 십여 년의 연구와 저술 활동에서 얻은 통찰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수백 명의 학습천재들에게서 피드백까지 받아서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만을 정리했다. 수학, 외국어, 코딩, 무술, 요리, 자격증, 공시 등 어떤 분야에 도전하더라도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여기서 학습천재란 ‘타고난’ 머리가 좋은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학습 방법이나 학습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요령을 배우고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학습 도구를 익히고 활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에서는 누구나 학습천재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효과적인 학습 도구와 공부법을 엄선하였고, 뇌가 학습하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여 공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감수인의 글 목차 들어가며 1장. 미루는 습관을 없애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2장. 풀리지 않는 문제를 푸는 방법 3장. 깊이 있게 학습하는 방법 4장. 작업 기억을 최대화하고 필기를 잘하는 방법 5장. 효율적으로 암기하는 방법 6장. 직관력을 키우고 생각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 7장. 자제력이 없을 때 자제력을 발휘하는 방법 8장.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9장. 효과적으로 독서하는 방법 10장. 시험을 잘 치는 방법 11장.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는 방법 체크리스트 : 학습천재가 되는 비결 감사의 말 미주 참고문헌코세라의 360만 수강자가 인정한 학습 전문가의 조언 130여 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수백 명의 피드백을 받은 공부법 모든 연령대가 읽을 수 있는 쉽고 과학적인 학습 가이드 저자인 바버라는 어릴 때부터 학교 성적이 형편없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을 지독하게 싫어했는데, 우연히 고등학교 선생님 덕분에 어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군대에 들어가 군 어학원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했고 관련 학위도 받았다. 이후 독일에서 미 육군 통신장교로 4년간 근무했으며 전역 후에는 러시아 통역사, 남극기지 무선 통신사로 일했다. 20대 후반까지 ‘수포자’로 살아온 그녀지만 당시 공학의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현재는 오클랜드대학교 공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버라는 학습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교수로서 가르쳐 온 경험을 기반으로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고 있다. 일례로 그녀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학습사이트 코세라(Coursera)에서 ‘학습법 배우기(Learning How to Learn)’ 등 여러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 세계 360만 명 이상이 수강했으며 최고의 학습법 강의로 유명하다. 이 책의 또 다른 저자인 올라브는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적이 중간 정도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아 답답하고 힘들어 학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공부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있었는데, 이후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수석 졸업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대학원에 입학할 때는 풀브라이트 재단의 장학금을 받았으며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재는 교육기술 스타트업 에듀카스(Educas)의 창립자이자 교육 컨설턴트로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한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바버라와 올라브 두 학습 전문가가 힘을 합쳐 쓴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은 신경과학과 인지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며, 130여 편의 논문과 수백 명의 피드백을 더하여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만을 정리했다. 초등 고학년, 중고 수험생과 대학생, 공시생, 일반인 모두를 위한 공부법 실용서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볼 수 있는 평생 학습서다. ★바버라 오클리 2021년 6월 최신작 ★부모가 자녀에게 전수해줘야 할 평생 공부 비결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 엄선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얘기가 있다. 엄청난 의지력을 발휘해서 묵묵히 공부하다 보면 된다는 얘기로 들리니, 자신이 의지력이 약해서 공부를 못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묵묵히 오래 앉아서 공부법을 따라해 보았지만 그래도 기대하던 성적이 안 나온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학습법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이 고민한 두 전문가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효율적으로 암기하는 방법이나 독서법, 메타인지 학습이란 것에 한두 번쯤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맞는 단 하나의 학습법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다는 점은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잘 하려면, 퍼즐을 맞추듯이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야 한다. 엉덩이로 공부한다는 말에는 ‘동기 부여’와 ‘자제력’이라는 요소 등도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두 저자는 공부에 대한 자신들의 실패와 성공 경험에 더해, 신경과학과 인지심리학, 교육학 분야에서 십여 년의 연구와 저술 활동 끝에 꼭 필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을 엄선하였다. 또한 이해를 해야 응용을 할 수 있기에 뇌가 학습하는 방식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해준다. 『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에 “연구 결과에서는 시험 전에 다른 학생의 필기를 빌려서 공부한 학생도 자기가 직접 필기한 노트로 공부한 학생과 비슷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핵심 요약 필기와 같은 것이다. 당신이나 당신의 자녀도 두 저자처럼 공부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학습법을 정말 잘 요약한 책이기 때문이다.“이 책에서는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개발된 실용적인 학습 방법을 소개할 것입니다. 이미 수백 명의 학습천재들에게 피드백도 받았지요. (...) 학습천재라고 해서 ‘타고난’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다면, 두뇌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안다는 것이죠.” - ‘들어가며’에서 “집중 대상을 자주 바꾸면 주의가 흐트러져 일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실수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글씨체가 엉망이 되고, 배우는 내용을 잘 흡수하지 못하며, 외운 것을 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1장. 미루는 습관을 없애고 집중력을 높이는 비결’에서 “특정 주제에 계속 집중하는 동안에는 분산 모드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일단 그 주제에서 주의를 ‘완전히’ 딴 곳으로 돌려야만 비로소 분산 모드가 작동하게 됩니다. 집중 모드를 통해 학습하는 내용에 열심히 집중한 후에 분산 모드를 사용해야만 깨달음의 순간을 맛볼 수 있습니다.”- ‘2장. 풀리지 않는 문제를 푸는 방법’에서
매일매일 노트필기 공부법
북코디 / 신윤정, 장혜영, 김정선, 성정은 (지은이)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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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디청소년 학습신윤정, 장혜영, 김정선, 성정은 (지은이)
자기 주도로 성적을 올리는 학생들의 1등급 노하우, 노트필기 공부법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이 책은 2012년 출간 당시, 노트필기로 유명했던 공부 블로거였던 저자들이 직접 시도하고 실천해 보았으며, 높은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여러 가지 노트필기 방법들과 노하우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수록된 방법들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노트필기 공부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성공적인 자기 주도 공부로 짜릿한 상위권 성적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Part1. 이제 시작해 보자! 노트필기 공부법 01 시작하기 전에, 노트필기 제대로 알기 ★신윤정★ 02 나만을 위한 필기, 일반화시키지 마세요 ★성정은★ tip 나만의 체계적인 노트 만들기 실전 03 노트필기 하면서 생기는 사소한 궁금증 타파 ★성정은★ 04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노트필기 준비물 ★신윤정★ 05 목적에 따라 필기 효과가 달라진다 ★김정선★ tip 노트필기는 깔끔한 정리보다 개념 이해가 목적이다 06 노트필기를 위한 준비물 챙기기 ★성정은★ 07 노트필기 언제 하지? 가장 적절한 때는 이때! ★성정은★ Part2. 매일매일 학교와 집에서 교과서&복습 필기 01-교과서 : 교과서 필기, 어렵지 않아요 ★신윤정★ 02-교과서 :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나만의 규칙을 정하자 ★김정선★ 03-교과서 : 수업은 스피드 레이스, 설명과 필기 모두 잡자 ★김정선★ 04-교과서 : 과목마다 필기하는 공간이 달라요 ★김정선★ 05-교과서 : 국어는 교과서와 노트로 필기 내용을 분리시키자 ★성정은★ 06-교과서 : 이렇게 하자! 국어 교과서 필기 ★장혜영★ tip 수업 시간 필기, 이것만은 주의 07-복습 : 그날 복습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당일 복습의 효과 ★신윤정★ 08-복습 : 학습장 필기, 과목별 15분이면 충분! ★신윤정★ 09-복습 : 필기한 내용, 다시 한번 점검해 보자 ★김정선★ 10-복습 : 중단원 끝날 때 내용 이해도 끝낸다 ★김정선★ Part3. 노트필기 공부의 핵심 단권화&요약 필기 01-단권화 : 단권화, 어떤 것이 있을까? ★신윤정★ 02-단권화 : 사회·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 활용 노트필기 ★장혜영★ tip 학다오가 말하는 나만의 암기 방법 03-단권화 : 과학 필기, 그림과 사진 120% 활용 ★장혜영★ 04-단권화 : 문제 하나에 모든 개념 담기 ★김정선★ 05-요약 : 요약으로 정복한다, 탐구 과목 요약 필기 ★신윤정★ 06-요약 : 내신 대비, 국어 요약 노트 ★신윤정★ 07-요약 : 요약 필기로 중요한 개념의 맥을 짚어보자 ★김정선★ Part4. 학교 시험 완벽 대비 오답노트 01 누구나 아는 오답노트는 어떤 것? ★신윤정★ 02 첫 번째 유형, 기본 오답노트 ★신윤정★ 03 두 번째 유형, 본문 스크랩형 오답노트 ★신윤정★ 04 세 번째 유형, 요약형 만점 오답노트 ★신윤정★ 05 120% 활용 가능한 오답노트 구성 방법 ★성정은★ 06 사회·과학 오답노트, 유형별로 묶어라 ★장혜영★ 07 서술형 대비, 사회·과학 오답노트 ★장혜영★ 08 오답노트에 덧붙이자, 요점 정리&주의사항 ★장혜영★ tip 덧붙이는 말,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시나요? ★신윤정★ Part4. 시험 만점에 도전 노트필기 시험 공부법 01 공부 계획표! 어떻게 짜야 할까? ★장혜영★ 02 수학 서술형 대비, 교과서로 하자 ★장혜영★ 03 시험 대비를 위한 영어 본문 필기 ★장혜영★ 04 내가 경험한 국어 필기의 모든 것! ★장혜영★ 05 서술형 대비, 국어 노트 만들기 ★장혜영★ 06 시험 전 날 가장 많이 암기하는 방법 ★장혜영★ 07 시험 대비 흐름 잡는 역사 필기 ★장혜영★ 08 암기 과목 단기간 타파의 비밀, 문제 속 개념 찾기 ★성정은★ tip 공부가 안 될 때 도움되는 몇 가지 방법 09 아무리 잘 풀어도 시간 부족하면 끝 ★김정선★ 10 시험 끝나고 다시 시험지를 펼쳐라 ★김정선★ tip 이럴 땐 어떡하지? 공부가 하기 싫어요!매일매일 노트필기로 짜릿한 상위권 성적을 맛보자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공부하는 것은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성공적인 공부란 자기 스스로 목표와 꿈을 갖고 그에 따른 철저한 계획과 자기에게 딱 맞는 공부 방법으로 승부하는 자기 주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기 주도로 성적을 올리는 학생들의 1등급 노하우, 노트필기 공부법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 이제 시작해 보자, 노트필기 공부법 - 매일매일 학교와 집에서, 교과서&복습 필기 - 노트필기 공부의 핵심, 단권화&요약 필기 - 학교 시험 완벽 대비, 오답노트 - 시험 만점에 도전, 노트필기 시험 공부법 노트필기 공부법이란 단순히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 적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업 내용을 잘 받아 적는 교과서 필기, 집에 돌아와서 이해한 것을 토대로 다시 한번 옮겨 적는 복습 필기, 시험 공부를 위해 짧은 시간 많은 이해와 암기를 위해 시도하는 단권화와 요약 필기, 그리고 틀린 문제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다지는 오답노트까지, 시험 만점을 위한 노트필기 공부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노트필기는 자기 주도로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노트필기의 실력은 예쁜 글씨체나 무조건 많이 적어 넣는 것이 아닌 ‘중요한 내용을 찾아서 정확하고 간결하게 집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노트필기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과 연관시켜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 책은 2012년 출간 당시, 노트필기로 유명했던 공부 블로거였던 저자들이 직접 시도하고 실천해 보았으며, 높은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여러 가지 노트필기 방법들과 노하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방법들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노트필기 공부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성공적인 자기 주도 공부로 짜릿한 상위권 성적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거 쫌 아는 10대
풀빛 / 하승우 (지은이), 방상호 (그림)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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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하승우 (지은이), 방상호 (그림)
사회 쫌 아는 십대 8권. 유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펴낸 책이다. 선거와 투표는 어떻게 다른지, 선거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한민국 선거제도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고 더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할 사안은 무엇인지 짚어 나간다. 선거권을 가진 시민이 투표를 할 때 가질 기준은 무엇이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하나 안내한다. 또한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에서 결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명쾌한 설명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유권자에만 머물지 말고 10대가 정치활동의 주체로 거듭나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정치를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이 책의 대주제이다. 지금까지 ‘정치’라는 단어만 들었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외면했던 영역이었던 ‘선거’를 이 책은 양파껍질 벗기듯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 나가면서 청소년을 보호받는 대상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당장 선거권이 생긴 고3(만 18세) 조카와 2년 뒤 유권자가 되는 고1(만 16세) 조카가 정치학 박사인 삼촌과 유쾌한 토론을 이어 가는 대화 형식으로 만들어져 실용성은 물론 공감과 읽는 재미를 모두 챙겼다.18세 선거권의 의미 1. 투표 그리고 선거 선거, 언제부터 어떻게 다양한 선거제도 한국 선거제도의 역사 몇 살이면 되는데? 2. 정치, 정당, 민주주의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민주주의 학교 지방자치, 그리고 지방선거 좋은 정당이 좋은 정치인을 만든다 대한민국 정당 흑역사 그럼에도 선거를 해야 하는 이유 3. 투표를 하는 기준은 이것 내가 원하는 바를 똑바로 알고 요구할 것 대통령에게 국회의원에게 자치단체장에게 각각 적합하게 요구할 것 공약을 살피고 비전과 정책을 따져 볼 것 새로운 정치 대안을 찾고 의사를 분명히 표명할 것 내가 찍은 정치인, 제대로 감시할 것 4. 선거권은 시작, 10대가 정치활동을 하는 그날까지 피선거권 연령 25세, 언제까지? 정치활동은 청소년 때부터 세계 최연소 의원의 탄생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30대 정치인들 5.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선거공보물을 읽는 요령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토론에 귀 기울이고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하는 날 신경 쓸 것들 정치는 선거로 끝나지 않는다선거권은 시작, 10대가 정치활동을 하는 그날까지 2019년 12월 27일 개정안이 가결되면서, ‘만 19세’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로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만 19세 선거연령인 나라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되었다(34개국은 만 18세, 오스트리아는 만 16세). 지금까지 ‘학생’을 보호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이들의 정치활동을 원천적으로 금지했던 한국의 후진적 정치문화가 이번 결정으로 한 단계 진일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물론, 지방자단체장과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거에서도 청소년이 직접 자신들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25세(국회의원선거 출마), 40세(대통령선거 출마) 이상으로 묶여 있는 피선거권 연령 또한 낮추자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2020년 4월 15일 제21대 총선에서 새로이 선거권을 가진 약 52만 명의 청소년(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선거에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은 물론 선거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어 어떻게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지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것은 실제 고3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학교 현장 교사들의 상황과도 다르지 않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풀빛의 청소년 교양 사회 시리즈 의 08번으로 출간된 《선거 쫌 아는 10대: 보호받는 청소년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는 유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선거와 투표는 어떻게 다른지, 선거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한민국 선거제도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고 더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할 사안은 무엇인지 짚어 나간다. 선거권을 가진 시민이 투표를 할 때 가질 기준은 무엇이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하나 안내한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서 결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명쾌한 설명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유권자에만 머물지 말고 10대가 정치활동의 주체로 거듭나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정치를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이 책의 대주제이다. 지금까지 ‘정치’라는 단어만 들었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외면했던 영역이었던 ‘선거’를 이 책은 양파껍질 벗기듯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 나가면서 청소년을 보호받는 대상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당장 선거권이 생긴 고3(만 18세) 조카와 2년 뒤 유권자가 되는 고1(만 16세) 조카가 정치학 박사인 삼촌과 유쾌한 토론을 이어 가는 대화 형식으로 만들어져 실용성은 물론 공감과 읽는 재미를 모두 챙겼다. 18세 선거권의 의미 16세 누나, 오랜만이야. … 이 바뀌어서 누나는 이번에 투표할 수 있다며. 좋겠다. … 그런데 신문을 보니까 이런 기사들이 많던데. ‘교실 안 선거운동 금지’, ‘18세 선거 학교는 준비됐나’, ‘선거교육 혼란 우려’. 18세 야,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금지하고 걱정하고 우려하고, 삼촌은 선거와 관련된 정치교육을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받은 적 있어? 삼촌 없지. 18세 봐라. 자기들도 교육을 안 받았으면서 왜 우리한테만 교육이 안 되어 있다니, 교실이 정치화된다니 난리야. … 우리는 이미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데 자꾸 정치를 나중에 하라는 게 말이 돼? 16세 맞아. 요즘 신문 보니 다른 나라에는 30대 정치인들이 수두룩하던데 한국은 맨날 어르신들만 나와. 삼촌 … 워워, 선거라는 게 단순히 누구에게 한 표를 준다는 의미만 있는 건 아니거든. 성인들이 잘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한국 사회가 더 나아지려면 수준이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이미 정치화된 교실을 정치의 장이 아닌 것처럼 하지 말고, 교실이 정치화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정치화되는 게 좋을 거냐, 이런 논의가 필요하다는 거지. (본문 6~12쪽) 선거에 참여하여 투표할 수 있는 권리. 바로 선거권의 뜻이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제헌국회 총선거에서 만 21세가 선거권을 가진 이후로 2005년 개정 전까지 만 20세, 이후로 만 19세 선거연령이 계속되다 이번 2020년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만 18세로 선거연령이 낮아졌다. 올해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만 18세 약 52만 명의 청소년이 선거권을 가지게 된 셈이다. 지금껏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연령의 청소년의 경우 선거권이 없어 정치참여가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이번 선거연령 하향은 정치참여의 주체자로서 청소년이 비로소 설 수 있게 된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관련해서 “민주주의와 참정의 역사 발전은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평하고 “투표의 의미 등 정치참여에 대한 일반적 내용을 투표권이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도 교육하겠다”는 의지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선거연령 하향이 교실의 정치장화로 변질되는 수단이냐 늦게라도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는 일이냐에 대한 논쟁을 넘어 이제는 이 변화가 대한민국의 정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청소년이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변화되어야 할 다른 법안들까지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선거 쫌 아는 10대》는 이런 본질적 논의를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흔히 선거와 같은 의미로 잘못 쓰이는 투표, 투표하면 권리 행사의 끝이라는 위험한 생각을 일차적으로 없애고자 이 책은 노력한다. 선거가 대의민주주의를 이루는 제도로서 제대로 기능하려면 선거권자와 피선거권자 양측의 노력이 함께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권이 있어도 투표할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선거권자가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해야 하고 이런 선거권자의 요구를 수용해 피선거권자의 자질과 역량 또한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대변한다는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와 후보자 양측의 성별과 나이, 직업군이 동시에 다양해야 하는데, 선거연령이 낮다는 것은 젊은 층 유권자의 요구에 후보자가 더 민감해진다는 뜻이자 젊은 유권자를 대변할 후보가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는 정치 연령이 젊어지는 것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정치 생태계의 다양성을 가져온다. 선거를 안다는 것은 투표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식을 성숙하게 만드는 길을 찾는 것이다. 《선거 쫌 아는 10대》는 정치 성장의 길을 함께 찾고자 마련되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뭐냐고? 선거제도의 의미망을 파헤치다 선거연령과 함께 중요한 것은 한 나라가 갖춘 선거제도이다.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대표를 뽑는 것이 선거라는 틀인데, 선거제도가 유권자의 뜻을 대변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면 그 제도는 의미를 담지 못하는 잘못된 형식에 그치고 만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지역구 선거과 비례대표 선거를 혼합하는 방식이다(지역구 선거는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소선거구제로 운영). 두 개의 투표용지 중 하나는 지역구 의원 투표용, 다른 하나는 정당 투표용이다.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나누는데, 지역구에서 5명 이상 당선되거나 전국득표율이 3퍼센트 이상인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받는다(다른 정당들의 득표율과 상관없이 전국득표율 3퍼센트 이상인 정당은 최소 1석 보장). 이렇게 해서 총 300석 정원에서 지역구 의원을 253명, 비례대표 의원을 47명 뽑도록 했다(제20대 국회). 그런데 국회 의석이 고정되어 있고 지역구 의석이 다수이다 보니 비례대표 의석으로 반영되는 정당에 대한 유권자의 지지가 의석에 고스란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운영되는 독일의 경우는 연방의회 의원 정원이 정당득표율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런 한계를 메꾸고자 2020년 개정안에 포함된 것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이다. 총 300석 중에서 257석을 지역구 선거로, 43석을 비례대표제로 뽑되, 비례대표 43석 중 30석에 대해서는 연동률 50퍼센트를 적용하고 나머지 13석은 정당득표율대로 나누기로 한 것이다. 이 방식대로 선거를 치를 때 기존과 다른 점은 3퍼센트 이상 정당득표율을 얻은 정당이 갖는 의석수가 기존 1~2석에서 3~4석으로 늘어나 표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의석수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고정된 의석수라는 장벽으로 완벽한 표심 반영이 불가능하지만, 소수 정당이 국회로 진입하는 기회가 늘어나 조금이라도 권력 분산이 되고 강한 권력이 견제를 받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화두로 삼아 선거제도에 담긴 의미를 다양한 측면에서 짚어 본다.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로 나뉘는 지역구 선거구와 사표심리와의 관계, 지역구 선거제의 한계와 표심이 반영되는 비례대표제의 대비,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및 지방선거의 역사를 꿰뚫며 선거가 유지되어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듯 보여도 권력자에 의해 교묘하게 활용되는 선거의 이면, 선거연령과 한 나라의 민주주의 수준과의 연관성, 정당정치와 지방정치 등 선거라는 매듭으로 연결된 정치의 그물망을 넓게 펼쳐 보인다. 분명한 요구와 멈추지 않는 감시까지, 투표를 하는 다섯 가지 기준 18세 삼촌은 선거할 때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해? 이런저런 정보는 많이 듣는데 판단하기가 좀 어려워. 이 후보나 저 후보나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선거 때는 다들 국민의 편에 선다고 떠들고. 16세 맞아. 선거 때만 국민의 머슴이라고 말하고. 머슴 이야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구리게. 삼촌 그러게. 정치인이 머슴인 게 좋을까? 시키는 대로 할 거면 그냥 집집마다 투표장치를 달아서 직접 투표하도록 하면 되고. … 그게 정치는 아닌데 말이야. 18세 그러니까, 뭔가 기준이 있으면 좋겠어. 곧 투표를 해야 하는데 기준이 안 잡혀. 삼촌 그럼, 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와 기준이 중요하다고 본다. (본문 81쪽) 현실적 어려움은 이거다. 선거 경험이 다수인 사람조차도 그 기준을 잡고 있지 않으면 횟수만 늘었지 투표에 임하는 자세는 늘 똑같을 수 있다. 이왕 시작하는 거, 제대로 기준을 잡고 하면 앞으로 계속될 선거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투표의 기준은 이것이다. 첫째, 내가 원하는 바를 똑바로 요구할 것. 내가 필요한 것, 우리 공동체를 위해 우선되어야 할 것을 정하고 후보자를 본다면 선택지가 분명해진다. 무엇보다 나의 필요, 우리의 필요에 의해 정치인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정치인과 우리의 관계가 역전되지 않는다. 둘째, 대통령에게 국회의원에게 자치단체장에게 각각 적합하게 요구할 것. 자리마다 역할이 다르다. 대통령이라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초의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다. 역할이 무언지 분명히 알고 요구사항을 영역별로 정리해 투표에 임하자. 셋째, 공약을 살피고 비전과 정책을 따져 볼 것. 겉으로는 뚫어져라 쳐다봐도 내용을 알 길이 없다. 어떤 이력을 가지고 무슨 공약을 어떻게 펼칠지 후보마다 꼼꼼하게 따져 보자. 넷째, 새로운 정치 대안을 찾고 의사를 분명히 표명할 것. 대안이 없다면 대안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더불어 당신이 대안이 아니라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는 것 또한 하나의 투표법이다. 다섯째, 내가 찍은 정치인, 제대로 감시할 것. 투표를 했다고 자랑할 것인가. 투표를 하고 끝내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선거 이후 자신이 뽑은 정치인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면, 그들을 노예로 잘 부리기 위해 감시의 눈을 부릅떠야 한다. 요구와 감시, 이것이 선거의 시작과 끝이다. 10대는 정치의 주인공이어야 한다 18세 선거권. 이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반세기가 필요했다. 수많은 사람의 요구와 싸움과 희생이 있었다. 개정 이후 논쟁은 여전하다. 정치와 민주주의는 거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이다. 선거연령을 한 살 낮추는 것에 이렇게 긴 시간과 토론이 필요했던 것은, 그 한 살의 차이에 얽혀 있는 집단과 집단 사이의 이해와 손해의 간극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진정 대의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시키고자 한다면 미래를 짊어질 주인공 청소년에게 더 많은 정치참여의 기회와 교육의 장을 열어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청소년이 그 변화의 선상에 있었음을 증명한다. 18세 선거권. 이것은 지금 대한민국이 정치 도약의 발판에 섰음을 증명하는 제대로 된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스스로 그 막중한 책임감을 의식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저 한 표를 찍는 것으로 그 권리를 소모하는 무책임함 대신 어떻게 그 소중한 한 표를 올바로 행사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에 맞게 공부해야 한다. 그 공부의 끝에는 선거권자 청소년 대신 피선거권자로서의 청소년이 있다. 2002년 독일 연방의회에 19세의 의원이 당당히 입성했다. 그는 10살 때부터 환경단체에서 활동했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녹색당의 청소년 대변인을 맡아 활동한 후 비례대표 의원이 되었다. 이는 다양성을 중시하고 어린 시절부터 정치화되기를 의도적으로 바라는 교육 문화의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소년의 정당 가입도 금지하는 대한민국의 실정과 정반대로 유럽의 경우 법률로 정당 가입 연령을 제한하지 않고 정당 당규에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다. 정치 선진국은 이른바 고인물에 의존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물을 유입할 입구를 터놓아 다양성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피선거권 연령은 25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은 40세이다. 언제까지 그래야 할까. 우리의 논의는 이제 시작이다. 선거권 연령이 피선거권 연령과 맞닿아 있을 때 정치의 움직임은 짝을 맞출 수 있다. 어차피 나를 위한 일이 되지 못할 일에 내가 뛰어들 준비를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나를 위한 일이기에 뛰어들어야 한다. 바로 그 뛰어들기를 함께하자는 이야기를 《선거 쫌 아는 10》가 하고 있다. 빛나는 유권자 18세, 언젠간 그 나이에도 유권자가 될 16세, 기성세대이지만 가진 것을 고수하려 하기보다 모두가 함께 갖기를 소망하며 소망대로 실천하려는 유권자이자 피선거권자 40대. 이 세 사람 중 당신은 누구인가. 세 사람 중 어느 쪽이든 혹은 아무 해당이 없든 우리는 함께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살 만한 대한민국이 되었을 때 좋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문에 우리는 함께 혜택을 받기 위해 지금 노력해야 한다. 함께의 움직임을 잇는 끈이 되고자 《선거 쫌 아는 10대》가 여기 서 있다. ◇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10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첫째, 주제 선정. 협소한 듯 보이는 한 책의 주제는 그 안에 광범위한 분야를 내포하기도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놓쳤던 문제의식을 되찾아 주기도 하며, 청소년이 찬반 혹은 중론의 입장에서 그 사안을 다양한 시선으로 해부해 자유롭게 그러나 논리를 갖고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토론거리들로 선정했다. 둘째, 전문성. 각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하며 행동해 왔던 전문가가 집필을 맡았다. 셋째, 독자 친화성. 억지로 하는 독서는 불가능하다. 읽는 재미가 아는 재미를 이끈다. 시리즈는 10대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일까를 가장 고민했고, 먼 얘기가 아닌 10대의 이야기, 10대의 입말을 최대한 살려 이야기를 풀어 가려고 했다. 적당한 분량감에 내용을 살리는 삽화를 적절히 넣어서 단숨에 한 권을 읽어 낼 수 있게 했다. 넷째, 유쾌한 지식 놀이.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접목해서 응용하며, 한 분야의 지식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친절한 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01《최저임금 쫌 아는 10대》(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를 시작으로 02《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03《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 04《유튜브 쫌 아는 10대》(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05《젠트리피케이션 쫌 아는 10대》 06《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07《시민불복종 쫌 아는 10대》 08《선거 쫌 아는 10대》가 출간되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등 여러 도서관 및 사서교사들의 추천을 받았고 청소년출판협의회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기관에서 읽을 만한 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로 미디어 리터러시, 공유경제, 탈성장, 전쟁과 평화 등 우리 사회에서 같이 고민하고 함께 성숙해질 주제들을 가지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갈 예정이다. 교과서로는 재미와 깊이, 사고의 확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10대 청소년이라면 를 계속해서 만나며 지금까지의 갈증을 해소하고 더욱 성장할 기회를 갖기를 제안한다.


토요일의 심리 클럽
창비 / 김서윤 지음, 김다명 그림 / 2011.12.20
14,000

창비청소년 인문,사회김서윤 지음, 김다명 그림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4권. 청소년들이 다양한 심리 실험을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심리학을 이해하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전달하는 책이다.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들은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잘 짚어내면서 동시에 심리학 이론과 접목시킨 지점이 절묘하다고 평했다. 고민 많은 우리 시대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주인공 안나를 비롯해 심리학자인 최이고 선생님과 개성 넘치는 또래 친구들이 등장해 청소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심리 실험으로 얻은 지식과 깨달음이 개인적 위안이나 자기 계발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문제까지 돌아볼 수 있게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 각 장은 ‘비합리성’, ‘기억과 공부’, ‘인간관계’, ‘사회’, ‘감각’, ‘진화’ 등 주제별로 나누어 다양한 심리 실험과 이론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하고, 심리학에 좀 더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주요 심리학자들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직접 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 심리 실험들은 각 장의 말미에 부록으로 정리하였다.1장 비합리성의 심리 나도 용한 점쟁이가 될 수 있다: 바넘 효과 타고난 고집쟁이: 확증 편향 이번에는 틀림없어!: 도박사의 오류 한정 판매니까 갖고 싶다?: 희귀성의 법칙 하나가 좋으면 다 좋다?: 후광 효과 그동안 쏟아부은 돈이 얼만데!: 매몰 비용의 오류 * 차마 직접 할 수 없는 심리 실험: 인지 부조화 2장 기억과 공부의 심리 기억의 바탕을 쌓아라!: 스키마 흰곰을 생각하지 마!: 반동 효과 왜 자꾸 벼락치기를 하게 될까?: 계획의 오류 * 차마 직접 할 수 없는 심리 실험: 기억의 종류 3장 인간관계의 심리 첫인상은 왜 중요할까?: 초두 효과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뒤셴 웃음, 팬암 웃음 칭찬은 너도 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의 효과 * 차마 직접 할 수 없는 심리 실험: 애착의 심리 4장 사회의 심리 나 혼자 고개를 저을 수 있을까?: 동조 내가 더 잘할 거야!: 사회적 촉진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나?: 조명 효과 말 잘 듣는 학생이 되지 말자?: 권위에 대한 복종 누가 나 좀 도와줘요!: 방관자 효과 * 차마 직접 할 수 없는 심리 실험: 구분 짓기 5장 감각의 심리 맛 대결의 승자는?: 미각과 심리 눈뜬장님이 되다: 부주의맹, 변화맹 * 차마 직접 할 수 없는 심리 실험: 플라세보 효과 6장 진화의 심리 단것을 향한 뿌리 깊은 사랑: 단맛 선호 창가 자리가 먼저 차는 이유는?: 조망과 피신 * 차마 직접 할 수 없는 심리 실험: 인간의 본성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 수상작 『토요일의 심리 클럽』이 ‘창비청소년문고' 4번으로 출간되었다. 『토요일의 심리 클럽』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심리 실험을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심리학을 이해하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전달하는 책이다. 고민 많은 우리 시대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주인공 안나를 비롯해 심리학자인 최이고 선생님과 개성 넘치는 또래 친구들이 등장해 청소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심리 실험으로 얻은 지식과 깨달음이 개인적 위안이나 자기 계발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문제까지 돌아볼 수 있게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 청소년의 삶의 고민들을 심리학의 여러 이론 소개와 엮어서 맛깔스럽게 풀어내는 솜씨가 뛰어나다. 중학생의 실제 생활 문제들을 잘 갈무리한 저자의 노력 또한 돋보인다. 심리학에 대한 교양을 넓히고 영혼의 성장도 이끄는 좋은 작품. - 심사평 중에서 흥미진진한 심리 실험을 통해 알아보는 ‘심란한’ 우리들의 꿈과 고민 이제 막 열다섯 살이 된 안나는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평범한 청소년이다. 안나는 중학교 2학년 계발활동 부서로 우연히 심리 실험반을 택하게 된다. 안나 외에도 연예인이 되려는 용이, 심리학자를 꿈꾸는 주영이, 속을 알 수 없지만 진지하고 예리한 종찬이, 공부라면 자신 있는 선아가 찾아오고 여기에 심리학을 전공한 최이고 선생님이 더해져 ‘토요일의 심리 클럽’이 탄생한다. 토요일의 심리 클럽 멤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었던 역사상 유명한 심리 실험들을 최이고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하나씩 직접 경험해 본다. 왜 자꾸 벼락치기 공부를 하게 되는지, 연예인이 광고하는 물건을 사고 싶어지는 까닭은 무엇인지, 남들이 예라고 할 때 아니라고 하기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등 생활 속에서 접하기 쉬운 사례를 통해 심리학의 이론을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안나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인 줄만 알았던 친구 용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하고, 비밀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선배 종찬이에게 호감을 품기도 한다. 그렇게 안나는 자기 마음을 심리학적으로 탐색하는 한편 자신을 둘러싼 사회 문제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도박사의 오류에서 플라세보 효과까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진짜 심리학! 『토요일의 심리 클럽』은 청소년들이 심리학을 친근하고 즐겁게 느끼도록 심리 실험이라는 소재와 소설적 구성이라는 형식을 활용한다. 출판사 편집자 출신인 김서윤 작가(글)가 현재 상담심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다명 작가(그림)와 함께 전공과 직업을 살려 기획했다. 청소년들이 심리학에 호기심을 많이 느끼지만 일상에서 접하는 것은 인터넷에 떠도는 심리테스트 정도가 전부라는 사실이 안타까워 본인들이 심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역사 속 심리 실험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집필함으로써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심리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장은 ‘비합리성’, ‘기억과 공부’, ‘인간관계’, ‘사회’, ‘감각’, ‘진화’ 등 주제별로 나누어 다양한 심리 실험과 이론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하고, 심리학에 좀 더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주요 심리학자들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직접 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 심리 실험들은 각 장의 말미에 부록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가톨릭대 심리학과 남종호 교수의 감수와 추천을 받아 신뢰도를 높였다.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 수상작 2010년 제정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공모에는 현대시, 청소년 심리, 논술, 미디어 읽기, 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2편의 원고가 응모되었다. 현직 교사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도종환 안광복 김주환 한기호)들은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설흔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1)와 함께 『토요일의 심리 클럽』을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토요일의 심리 클럽』이 우리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잘 짚어내면서 동시에 심리학 이론과 접목시킨 지점이 절묘하다면서 “심리학에 대한 교양을 넓히고 영혼의 성장도 이끄는 좋은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앞으로도 창비에서는 ‘창비청소년도서상’ 공모와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찾아 읽을 수 있는 새로운 감각과 시선의 교양서를 꾸준히 발굴해나갈 것이다.


갈릴레이가 들려주는 낙하이론 이야기
자음과모음 / 정완상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지음
무거운 물체가 더 빨리 떨어진다는 것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로 진리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대 갈릴레이는 실험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한다. 물리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운동과 속력의 개념을 갈릴레이와 함께 배운다.첫 번째 수업 속력이란 무엇일까요? 두 번째 수업 속도란 무엇일까요? 세 번째 수업 가속도란 무엇일까요? 네 번째 수업 자유 낙하 운동 다섯 번째 수업 그네의 운동 여섯 번째 수업 포물선 운동 일곱 번째 수업 관성이란 무엇일까요? 여덟 번째 수업 관성계란 무엇일까요? 마지막 수업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탈라아의 물리학자 갈릴레이와 함께 떠나는 낙하 이론 여행! 갈릴레이 하면 떠오르는 피사의 사탑의 실험. 그는 2천여 년 동안 진실로 믿어져 왔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낙하 법칙을 뒤집는 새로운 실험이었다.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빨리 떨어진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은 이 실험을 통해 물체가 똑같이 땅에 떨어진다는 것이 밝혀져 뒤집어 지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위대한 갈릴레이의 물리 수업을 간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다. 저자는 속도를 설명하기 위해 아이들과 두루마리 종이와 비트박스를 도입했다. 즉 비트박스의 규칙적인 울림에 따라 두루마리 종이에 신발을 올려놓음으로 써 속력의 개념과 더 나아가서 일정한 속도의 운동과 속도가 변하는 운동을 분석했다. 또한 저자는 일정한 가속도로 움직이는 운동을 평균속도의 개념을 도입하여 설명하였다. 그로 인해 갈릴레이의 위대한 낙하 법칙을 끌어낼 수 있었다. 그는 그네의 운동과 같은 진자운동을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물체의 운동으로 나타내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또한 아래로 점점 빨리 내려오는 투명 엘리베이터 안에서 걸어가는 운동을 엘리베이터 밖에서 관찰함으로 써 포물선 운동이 수평방향의 걸어가는 운동과 아래로 점점 빨라지는 낙하운동의 합이 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간단한 장치를 이용하여 저자는 9일 동안의 수업 곳곳에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낙하법칙이라는 약간은 수식적인 내용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소개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은 저자의 창작동화 ‘아이가 줄었어요.’ 얘기도 재미있다.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모든 사물이 커 보이는 상황에서 갈릴레이의 물리학을 이용하는 주인공이 아버지의 눈에 띠게 하기 위해 벌이는 과정은 스펙터클하다. 어린이들은 이 동화를 통해 앞에서 배운 아홉 번의 수업내용을 총 정리해 볼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High Top 하이탑 고등학교 물리학 2 (2025년)
동아출판 / 김성진, 김대규, 강태욱 (지은이) / 2022.09.15
29,000원 ⟶ 26,100원(10% off)

동아출판학습참고서김성진, 김대규, 강태욱 (지은이)
여러 출판사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다시 정리하여 구성하였다. '시선 집중' 코너로 중요한 자료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시야 확장' 코너에서 심도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하였다.[1권] Ⅰ. 역학적 상호 작용 1. 힘과 운동 01. 힘의 합성과 분해 -----10 02. 힘의 평형과 안정성 -----24 03. 평면상의 등가속도 운동 -----46 2. 행성의 운동과 상대성 01. 등속 원운동과 단진동 -----76 02. 행성의 운동 -----94 03. 일반 상대성 이론 -----110 3. 열과 에너지 01. 일?운동 에너지 관계와 역학적 에너지 보존 -----132 02. 열과 일의 전환 -----154 논구술 대비 문제 -----178 정답과 해설 -----184 [2권] Ⅱ 전자기장 1. 전기장 01. 전기장과 정전기 유도 -----10 02. 저항의 연결과 전기 에너지 -----30 03. 트랜지스터 -----54 04. 축전기 -----------70 2. 자기장 01. 전류에 의한 자기장 -----94 02. 전자기 유도 -----114 03. 상호유도 -----134 논구술 대비 문제 -----160 정답과 해설 -----166 [3권] Ⅲ 파동과 물질의 성질 1. 전자기파와 통신 01. 전자기파의 간섭과 회절 -----10 02. 도플러 효과 -----32 03. 전자기파의 발생과 수신 ---46 04. 볼록 렌즈에 의한 상 -----66 2. 빛과 물질의 이중성 01. 빛의 입자성 ----86 02. 입자의 파동성 -----104 03. 불확정성 원리 ------ 118 논구술 대비 문제 -----146 정답과 해설 -----152★과학 고수들의 필독서, 30년 과학 전문 대표 브랜드 HIGH TOP★ 자세하고 짜임새 있는 설명과 수준 높은 문제로 실력의 차이를 만듭니다! ● 교과서 내용 완벽 분석, 체계적인 개념 이해의 틀 완성! 여러 출판사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다시 정리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시선 집중' 코너로 중요한 자료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시야 확장' 코너에서 심도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 탐구, 집중 분석, 심화를 통해 과학 고수에 도전! 교과서에 수록된 탐구 중 가장 중요한 주제를 선별하여 과정과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였고,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집중 분석을 통해 학습 내용을 더욱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교재에서는 접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내용으로 구성된 심화를 통해 실력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 단계별 문제로 탄탄한 실력 완성! "개념 모아 정리하기 → 개념 기본 문제 → 개념 적용 문제 → 통합 실전 문제 → 사고력 확장 문제"로 구성되어 한 단계 한 단계 문제를 풀어 보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하이탑만의 특별한 문제 논구술 대비 문제는 논구술 시험에 출제되었거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 문제로, 답변 요령 및 예시 답안과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 이해하기 쉽고 자세한 해설!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담았습니다.


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
자음과모음 / 이흥우 지음 / 2010.09.01
12,700원 ⟶ 11,4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이흥우 지음
첫 번째 수업 DNA는 무슨 일을 할까요? 두 번째 수업 DNA는 실같이 생겼어요 세 번째 수업 DNA에는 암호가 있어요 네 번째 수업 DNA 암호 전달하기 다섯 번째 수업 DNA의 정보에 따라 세포는 무슨 일을 할까요? 여섯 번째 수업 DNA는 자손에게 어떻게 전달될까요? 일곱 번째 수업 DNA와 유전자 여덟 번째 수업 DNA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아홉 번째 수업 DNA 자르고 붙이기 열 번째 수업 DNA로 범인 잡기 마지막 수업 DNA와 우리의 앞날 ■■■ 미국의 분자생물학자 왓슨과 함께 떠나는 DNA 세계로의 여행! 21세기를 이끌어갈 꿈나무의 필수 과목, DNA! DNA는 생명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 DNA를 조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유전 공학, 유전자 조작 식품, 유전자 치료, 이 모든 것이 DNA 조작과 관련이 있다. DNA 조작은 이미 우리 생활에 폭넓은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다. 앞으로 DNA 조작이 인류의 삶에 미칠 영향은 가히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 그러므로 DNA를 이해하지 않고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우리 꿈나무들은 누구나 DNA를 이해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누구나 DNA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을 것이다. 고양이만한 생쥐, 감자와 토마토를 합친 식물, GMO, 인간 복제 등. 그러나 정작 DNA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 기회는 적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DNA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집필되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는 DNA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DNA는 어떻게 조작하는지, DNA 지문은 무엇인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어린이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과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면 DNA에 대해 유익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왓슨은 크릭과 함께 DNA 구조를 발견한 학자이다. 그는 DNA 구조를 발견하였을 뿐 아니라 DNA의 연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왔다. 왓슨, 그는 DNA 50년사의 진정한 ‘산 증인’이다. 이 책은 왓슨이 어린이들에게 직접 11일간의 수업을 통해 DNA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 책에서 왓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의 전반부에는 DNA 구조, 역할, 복제 등 DNA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가 씌여 있고. 후반부는 유전공학과 그것이 인류의 앞날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에 대해 씌여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왓슨이 최근에 직접 쓴 책 ≪DNA≫에 나타나있는 왓슨의 생각이 곳곳에 배어있다. 독자는 소설을 읽듯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 ‘DNA 이야기’를 읽으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DNA의 세계에 빠져들 것이다. ‘DNA 구조’를 통해 분자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DNA 정보 전달’을 읽으며 생명 현상의 정교함에 놀라게 될 것이다. 또한 ‘DNA 조작’이 인류에게 가져올 혜택을 생각하며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과학자 다이어리
바람의아이들 / 니콜 오스트로브스키 지음, 김소희 옮김, 테레사 브론 그림 / 2010.04.25
20,000원 ⟶ 18,000원(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과학,수학니콜 오스트로브스키 지음, 김소희 옮김, 테레사 브론 그림
바깥바람 시리즈 3권. 다이어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1년 365일 날짜가 적혀 있는 다이어리 형식의 책이다. 매 페이지에는 그날 그날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과 설명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그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풍요로운 탐구가 가능하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과학이 우리에게 얼마나 친숙한 것인지 깨닫고 과학을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일상 속의 과학 이야기 『과학자 다이어리』 『과학자 다이어리』는 바람의 아이들에서 펴내는 다이어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글쓰기 다이어리』와 『일러스트 다이어리』처럼 1년 365일 날짜가 적혀 있는 다이어리 형식의 책이다. 쉽게 말해, 1년 내내 과학적 사고와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책이다. 그런데 가만, 365일 매일매일을 과학과 함께 한다고? 매일매일 그날의 이야기를 글로 적는다거나 그림을 끼적여본다거나 하는 일은 그럴듯하지만 과학자와 다이어리라니 언뜻 연결이 잘 안 된다. 게다가 과학이라면 실험이 필수일 텐데 실험 장비도 없다. 도대체 과학자-다이어리라는 궁합이 가능하기나 한 걸까? 우선, 과학이란 반드시 거창하고 복잡하고 머리 아프다는 편견을 버리자. ‘태권브이’나 화성탐사선을 만드는 것만이 과학의 전부는 아니다. 과학이란 책상 위를 굴러가는 지우개, 창밖을 바라보는 두 눈, 한 방울씩 물이 떨어지는 수도꼭지 등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실험도 마찬가지. 관성에 대한 실험에서는 빈 깡통 몇 개면 충분하고,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살펴보려면 의자 위에 놓인 축구공이면 그만이다. 심지어 찰흙과 이쑤시개로 맥박계도 만들 수 있고, 쿠킹호일과 자석으로 검류계도 제작할 수 있다. 과학 실험이란 때로 다이어리를 펼치고 몇 줄의 글을 써 나가는 것만큼 쉽고도 명쾌할 수 있는 것이다. 묻고 궁리하고 놀라고, 365일 계속되는 즐거운 과학 산책! 과학자란 돌멩이 하나를 보더라도 무엇으로 만들어졌을지, 왜 그렇게 무거운지, 왜 그 돌은 살아있지 않은지, 그 돌의 부피와 면적은 얼마인지, 그 돌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다. 이들을 화학자, 물리학자, 생물학자 등의 이름으로 부르든, 그저 별 게 다 궁금한 사람으로 부르든 과학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왜? 어째서? 어떻게? 하고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파고들지 않을 테니까. 인간은 누구에게나 호기심이 있다. 문제는 호기심을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혹시 나만 모르는 거 아닐까? 이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닐까? 그래서 『과학자 다이어리』 1월 2일자에서는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두말할 필요 없이 호기심을 가지는 거야”라고 친절히 일러준다. 질문을 하는 사람은 5분 동안만 바보가 되지만 질문을 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바보로 남는다는 중국 격언도 곁들여서. 『글쓰기 다이어리』와 『일러스트 다이어리』가 그랬듯이, 『과학자 다이어리』 역시 ‘다이어리’다. 다이어리란 단순한 수첩과는 달리 자기 자신을 관리하든 훈련시키든 성장을 목표로 한다. 다시 말해, 제대로 된 다이어리라면 나를 어느 정도 바꿔놓을 수 있어야 한다. 『글쓰기 다이어리』가 누구든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고, 『일러스트 다이어리』가 누구나 그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듯이, 『과학자 다이어리』는 자기 안에 있는 호기심과 잠재능력을 이끌어낸다면 누구나 과학자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과학자 다이어리』의 저자이자 저명한 대학교수인 니콜 오스트로브스키는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서 호기심을 느끼고, 스스로 깨달으면서 과학에 다가가도록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진 과학자다. 그래서 『과학자 다이어리』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과학이 우리에게 얼마나 친숙한 것인지 깨닫고 과학을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냉동실에 있는 얼음조각, 하늘에 떠가는 구름, 생일 케이크 위에 놓인 열 몇 개의 초에 대해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지금 당장 눈여겨보라. 거기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넓고도 깊은 과학의 세계가 담겨 있을 테니. 『과학자 다이어리』의 매 페이지에는 그날그날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과 설명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그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풍요로운 탐구가 가능하다. 여기에 다소 웃기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보충 설명 내지는 조언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데, 과학이 딱딱한 학문이라는 인상을 바꿔주고도 남는다. 그리고 아인슈타인, 에디슨 같은 유명한 과학자가 남긴 명언은 물론, 공자님, 부처님의 말씀과 여러 나라의 격언까지 적재적소에 자리 잡고 있는 짧은 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권하는『과학자 다이어리』 1992년 노벨상 수상자인 조르주 샤르팍은 『과학자 다이어리』의 서문에서 이 책이 “아이들한테 과학을 가르친다는 설렘과 아이들과 함께 매일같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이 세상을 발견해 가는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대로 『과학자 다이어리』는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신나게 과학을 가르칠 수 있는 팁이 되기도 한다. 혹시 방학 때만 되면 무언가 실험해 오라는 과학 숙제 때문에 아이와 엄마가 한꺼번에 골머리를 앓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실험이라는 말만으로도 눈앞이 캄캄하고 막막했다면, 아이와 엄마가 마주보고 한숨만 내쉬었다면 이제는 고민 끝, 『과학자 다이어리』의 덕을 톡톡히 볼 차례다. 아무 데나 펼치고, 혹은 내게 관심이 있는 분야를 찾아서 다이어리에 적힌 대로 실험하고 답을 구해볼 수 있을 테니까. 이쯤 되면 여느 문제집이나 과학교실도 부럽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과학자 다이어리』의 궁극적 의미는 세상을 좀 더 새롭고 낯설게 바라보도록 하는 데 있을 것이다. 과학자란 다시 말하면 우리 사는 세상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드러내주는 사람들일 테니 말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과학과 다이어리가 함께 해야 할 진짜 이유다.
학교 안에서
사계절 / 김혜정 (지은이) /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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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은이)
폭탄 테러 관련 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던 어느 날, 경찰청 SNS에 테러범의 협박 글이 올라왔다. ‘현진고를 폭파시키겠다.’ 이 글 하나로 인해 여덟 명이 학교 안에 갇히게 된다. 전 계약직 교사 한영주와 일곱 명의 학생들. 폭탄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아무도 교문을 통과할 수 없다. 학교에 갇힌 사람도 나갈 수 없고, 그들을 구할 경찰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 도대체 이런 일을 벌인 사람은 누굴까. 학교에 갇힌 여덟 명은 왜 그 시간에 학교에 남아 있었던 걸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의심하는 여덟 명. 그들이 품은 비밀은 무엇일까?프롤로그_분명 미리 경고했다 9 학교에 가지 말았어야 해 12 지긋지긋하다고, 학교는 38 학교가 무너지고 있어 108 하교 191 작가의 말_학교 밖에서 198저마다 비밀을 가진 여덟 명의 교사와 아이들 어쩌면 그들이 학교에 갇힌 건, 우연이 아닐지 모른다 현진고 전 국어교사이자 기간제 교사였던 한영주. 계약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교감과 한바탕하고 학교를 때려치우듯 나와 백수가 되었다. 다시는 그 학교에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며칠 전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주문하면서 수령지를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택배가 학교로 배송된다. 교사들 모두가 회식 장소에 가고 없을 때 택배를 찾으러 현진고 교무실에 들어간 한영주는 하필 그녀가 교무실에 있을 때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아무도 없는 교무실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벨소리를 무시하지 못한 것이다. 상대는 경찰이라고 밝히며 교문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교무실에 있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같은 시각, 학교에 남아 있던 아이들은 모두 일곱 명. 그들은 테러범의 글로 인해 꼼짝없이 학교 안에 갇히게 된다. 1학년 재준, 한아, 지우, 2학년 선빈, 주리, 아인, 진성. 1학년은 수학여행, 2학년은 코딩박람회, 3학년은 모의고사 종료로 학교가 텅 빈 시각이었는데, 일곱 명의 아이들은 무슨 이유로 학교에 남아 있었던 걸까. 하필 이 시간, 폭탄이 설치된 교문 안쪽에. 일곱 명의 아이들 중에는 서로 아는 사이도 있고, 처음 보는 사이도 있다. 심지어 원수 같은 사이도 있다. 주리는 전 남친과의 어색한 만남을 피하려다가 결국 전 남친 선빈과 한 공간에 갇혔다. 재준은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학교에 남았다가 학교에 갇히고 말았다. 한아의 사촌 언니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당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한아의 가족 역시 상처를 받았다. 진성은 왕따가 되기 싫어 교내 최고의 문제아가 되고 말았다. 테러범이 노린 건 학교일까, 이 여덟 명일까? 이제는 전 교사가 된 한영주와 일곱 명의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온전히 버틸 수 있을까? 테러 협박 글을 올릴 때 사용된 서버가 학교 내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자 경찰은 유일한 성인이자 외부인이 되어버린 한영주를 의심한다. 경찰은 교감이 가장 믿을 만한 학생으로 추천한 선빈에게 한영주를 잘 감시해달라고 부탁한다. 그 의심이 씨앗이 되어, 학교에 갇힌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의심받는 상황 때문에 분노하기도 한다. 과연 폭탄을 설치한 사람은 누구일까. 정말 학교 안에 범인이 있는 걸까? 과연 학교 안은 안전한 걸까? 어느 날 갑자기, 학교 문이 닫힌다면 터지는 건 폭탄뿐만이 아니다 《학교 안에서》에서 폭탄으로 인해 학교에 갇힌 여덟 명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다. 전 교사이자 계약직이었던 한영주부터 시작해, 가장 믿음직스럽고 바른 학생이라고 칭찬받는 선빈, 늘 밝아 보이는 재준, 무엇이든 ‘좋아!’ 하고 대답하는 아인, 신문부를 좋아하는 낭만소녀 주리 등…. 겉으로 보기엔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이들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평범한 일상이었다면 잘 감추고 다녔을 마음속 폭탄들. 건드리는 순간, 터질지도 모르는 건 폭탄뿐만이 아니다. 교문에 설치된 폭탄은 여덟 명의 교사와 학생들을 54시간 동안 학교 안에 가둬놓았다. 처음 갇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부터 폭탄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이들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테러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 또한 완전히 다르다. 계속 불안에 떨며 불평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폭탄이 터지면 죽지, 뭐’ 하며 게임이나 즐기는 아이도 있다. 와중에 교장 혼자 쓰는데 이렇게 넓을 수가 있냐며 교장실을 점령해버리는 아이도 있고, 심각한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한다. 그러나 갇힌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의 몸도, 정신력도 지쳐간다. 마음속 폭탄의 타이머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일곱 명의 아이들과 전 교사 한영주는 학교에 갇혀 있는 동안, 지금까지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던 문제들이 점점 곪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폭탄보다 더 큰 위험이 학교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각자가 품은 문제들이 곪을수록,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이 강해질수록, 범인이 이 안에 있을지 모른다는 확신이 든다. ‘나 같아도 학교를 날려버리고 싶겠다’는 생각을 한두 번 한 것이 아니었기에. 과연 교문에 설치된 폭탄과 여덟 명의 폭탄 중 먼저 터지는 건 어느 쪽일까. 책을 덮고 나면 어떤 폭탄이 먼저 터지든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언제부턴가 모르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보다 아이들 마음속에 곪아 있는 상처가 잘 치유되기를 응원하게 된다. 학교 문이 닫힌 뒤 생각하는 학교의 역할 『텐텐 영화단』으로 10대 ‘탈학교 청소년’들의 개성 강한 저마다의 이야기를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로 보여주어 호평을 얻었던 김혜정 작가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 이번 작품은 폭탄 테러 사건이 벌어지면서, 학교 안에 교사 한 명과 학생 일곱 명이 갇히는 이야기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의 경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긴장감 있는 상황 연출과 다양한 인물 묘사로 장르소설의 재미를 더했다. 《학교 안에서》에서는 계약직이자 전 국어교사 한영주를 비롯해, 모범생 선빈, 문제아 진성, 키만 크고 특별히 모난 부분 없는 재준, 존재감이 전혀 없는 지우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문제점과 고민을 묘사함으로써 지금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처해 있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3년 전 초고를 쓸 때까지만 하더라도 학교 문이 닫힌다는 건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625전쟁 중에도 학교는 휴교한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작년에 생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학교에 갇힌 게 아니라, 학교 밖에 갇혀 버렸다. _ ‘작가의 글’ 중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먼저, 가장 오랜 시간 마비되었던 곳은 아마도 학교가 아닐까. 오죽하면 학생들에게만큼은 지난 2020년을 아예 없었던 해로 쳐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타까운 날들의 연속이었다. 교사도 학생도 학교도 멀쩡히 그 자리에 있는데, 학교 문을 열 수 없어 1년 넘게 가정학습과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전국적으로 학교 문을 닫아버렸던 적이 있었던가? ‘작가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나라는 전쟁통에도 학교 문은 닫지 않았던 나라다. 지금 학생들은, 학교 안이 아니라 학교 밖에 갇힌 형국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비대면 수업이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고, 이 시스템에 적응해나가는 학생들이 꽤 많다는 점이다. 반대로 씁쓸한 것은, 학교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홀로 듣는 비대면 수업을 편하게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는 점이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를 즐기며 다니는 학생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렵고 불편하고 늘 긴장하게 만드는 장소일 수 있다. 실제로 학교 안에서 아픈 아이들이 너무나 많은 게 현실이다. 학교 문이 닫히자 그제야 학교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학교는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부터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앞으로 학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등. 중요한 것은 학교 역시 작은 사회라는 것이다.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모여, 하루 중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는 곳. 수업 외에도 ‘인간’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배우는 곳. 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하기 이전에 학교라는 공간은 아이들이 소중한 시간을 쌓아나가는 곳이라는 것, 그래서 마음속에 폭탄이 아닌 행복을 품게 하는 것 또한 학교의 역할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최 순경은 '마음에 들어요' 버튼과 '리트윗' 버튼을 반복해서 클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