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포르체 / 김경민 (지은이) / 2020.06.03
16,000원 ⟶ 14,400원(10% off)

포르체소설,일반김경민 (지은이)
누구나 한 번은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다. 시선집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는 혼자 남아 슬픔을 느끼는 누군가에게 생의 온기가 되고, 떠나고 남은 자리를 대신하는 마음 한 구절을 선물한다. 시는 우리 삶을 다독인다. 웃을 일이 없어도 미소 짓게 하고, 별 볼 일 없는 일상도 특별하게 만든다. 내가 누구인지 헤맬 때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도 괜찮다'고 말해 준다. 힘내라고 등 떠밀어 준다. 그렇게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날 우리는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나와 당신,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시들 덕분에 말이다. 이 책이 부치지 못한 편지와 전하지 못한 말이 남은 누군가에게 전하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 오늘은 당신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들어가며 1부 이별과 상실, 그 이후 이별의 도착 Day 1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네 〈그집 앞〉 기형도 Day 2 나는 어느 쪽이었을까 〈뒷모습〉 이병률 Day 3 이름까지 감추고 혼자가 되다 〈이름 부르기〉 마종기 Day 4 너무 늦은 도착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간다〉 나희덕 Day 5 추억 속의 화양연화 〈첫사랑〉 이윤학 이별의 능력 Day 6 시간이라는 밀물 〈토막말〉 정양 Day 7 한없이 가볍게 헤어질 수 있다면 〈이별의 능력〉 김행숙 Day 8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 〈몸 안의 음악〉 강정 Day 9 잊는다는 것 그리고 잊혀진다는 것 〈먼 후일〉 김소월 Day 10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 〈백년百年〉 문태준 이별의 애도 Day 11 사랑이 훑고 간 자국 〈오이지〉 신미나 Day 12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다 〈찔레〉 문정희 Day 13 스스로를 위로해줘 〈건너편의 여자〉 김정란 Day 14 나 혼자만 사랑했다 〈남해 금산〉 이성복 Day 15 사랑은 그 소멸까지 품는 것이다 〈목련 후기〉 복효근 이별의 태도 Day 16 1분이면 충분하다 〈교차로에서 잠깐 멈추다〉 양애경 Day 17 강물이 바다로 가기 위해서는 〈성장〉 이시영 Day 18 사랑은 사실 모든 것 〈다시 밝은 날에 - 춘향의 말 2〉 서정주 Day 19 그리움의 색깔 〈눈 오는 지도地圖〉 윤동주 Day 20 사랑이 끝났음을 받아들이는 용기 〈처용가〉 이별의 완성 Day 21 언제나 시작이어야 합니다 〈처음엔 당신의 착한 구두를 사랑했습니다〉 성미정 Day 22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백석 Day 23 허공 한줌까지도 〈허공 한줌〉 나희덕 Day 24 용기 있게 사랑하는 당신에게 〈11월〉 장석남 Day 25 운명보다 의지 〈님의 침묵〉 한용운 2부 그럼에도 삶은 계속 된다 관계는 공감으로부터 Day 26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눈물의 중력〉 신철규 Day 27 너에게 모든 것을 주다 〈업어준다는 것〉 박서영 Day 28 나를 선량하게 만드는 것 〈이마〉 허은실 Day 29 누구나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방문객〉 정현종 Day 30 곁을 내준다는 것 〈조용한 일〉 김사인 사랑은 수용으로부터 Day 31 기다림, 사랑의 기본기 〈천천히 와〉 정윤천 Day 32 마음의 크기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황동규 Day 33 예찬할 수 있는 당신에게 〈민지의 꽃〉 정희성 Day 34 너를 이해하는 방법 〈벽〉 정호승 Day 35 너와 나의 눈부처 〈‘나’라는 말〉 심보선 희망은 믿음으로부터 Day 36 믿기로 했다, 너를 그리고 나를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성미정 Day 37 타인에게 주는 최고의 믿음 〈문자메시지〉 이문재 Day 38 그렇게 사랑하자 〈지상의 방 한 칸〉 김사인 Day 39 ‘조용한’ 사람들이 하는 사랑 〈찬밥〉 문정희 Day 40 한계를 극복하는 것 〈발견 8〉 황선하 자존은 결심으로부터 Day 41 싸울 때마다 나는 투명해진다 〈사는 이유〉 최영미 Day 42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비망록〉 김경미 Day 43 봄은 결국 겨울에서 온다 〈솟구쳐 오르기 2〉 김승희 Day 44 더 사랑하기에 더 사려 깊기에 〈비굴 레시피〉 안현미 Day 45 다정한 무관심 〈나는야 세컨드 1〉 김경미 구원은 슬픔으로부터 Day 46 슬픔이 고귀한 이유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박준 Day 47 슬픔이여, 안녕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Day 48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별〉 이병률 Day 49 외롭고 높고 쓸쓸하게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Day 50 삶이 행복보다 더 위대하다 〈가시나무〉 천양희 참고문헌“살면서 겪는 이별과 상실 그리고 그것들이 할퀴고 간 상처에 시詩는 연고가 되어준다.”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에 시 한 편이 놓여 있다 누구나 한 번은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다. 시선집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는 혼자 남아 슬픔을 느끼는 누군가에게 생의 온기가 되고, 떠나고 남은 자리를 대신하는 마음 한 구절을 선물한다. 시는 우리 삶을 다독인다. 웃을 일이 없어도 미소 짓게 하고, 별 볼 일 없는 일상도 특별하게 만든다. 내가 누구인지 헤맬 때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도 괜찮다’고 말해 준다. 힘내라고 등 떠밀어 준다. 그렇게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날 우리는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나와 당신,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시들 덕분에 말이다. 이 책이 부치지 못한 편지와 전하지 못한 말이 남은 누군가에게 전하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 오늘은 당신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픈 이별은 시가 된다 상실의 상처를 안아주고 토닥이는 시의 위로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는 설렘과 정신 차리지 못할 정도의 열정이 사랑의 시작이라면, 그것들이 휩쓸고 간 뒤에 느껴지는 쓸쓸함과 아픔, 공백의 자리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은 사랑의 끝이다. 사랑의 끝에서 우리는 무너져 내린다. 그러나 사랑을 포함한 세상 모든 일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 사랑의 끝은 어떤 모습인가. 끝이 시작만큼 반짝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별과 만남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시 한 편을 통해 상실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쩌면 매일 이별하고 사는 우리에게 시가 정말 필요한지 모른다. 서울대학교에서 시교육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지낸 이 책의 저자 김경민은 이렇게 말한다. “시가 단순히 위로와 치료의 도구에 그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효능이 막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눈물을 그치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눈물을 닦아줄 수는 있다. 그런데도 시를 읽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의 말대로 우리에겐 정말 가슴 속에 품고 살 시가 필요한지 모른다. 피고 지고 사는 게 참 꽃 같다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국 명시 선집 내가 사랑한 것과의 이별로 인한 상실과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이별을 받아들이고 상처를 치유하며 더욱 성숙해지도록 이끄는 시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상실로 인해 잃었던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를 소개한다. 김경민 작가는 한국 명시들 중,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면서 깊이와 격을 갖춘 작품들로만 엄선하여 50편의 시를 이 책에 담았다. 김소월의 <먼 후일>부터 박준의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정제된 시어들이 우리를 위로한다. 김경민 작가가 안내하는 시의 향연은 각자의 마음에 닿아 얼어붙은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될 것이다. 일생에 한 번은 만나야 할 인문 교양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 두 번째 책!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멋진 풍광을 만났을 때 ‘함께 하면 좋겠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문득 마주하게 된 시 한 편이 메마른 당신의 마음을 적신다면,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 앞에도 이 삶이 놓여 있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는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이들을 위로하는 시선집이다. 일생에 한 번은 누구나 겪게 되는 상실의 아픔을 위로하는 시와 삶의 길이 되는 저자의 통찰을 담아 깊은 울림을 준다.상대가 꺾어준 꽃을 시들 때까지 바라보고, 그 시든 꽃이 다시 피는 불가능한 소망을 품게 되는 이유는 첫사랑을 ‘사랑의 사건’으로만 간직하려는 심리 때문이다. 굳이 ‘첫’이라는 접두어가 붙는 이유는 그다음 사랑이 있다는 것이기에 첫사랑은 사랑이면서 동시에 이별의 사건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 이별을 부정하고 싶은 심리를 어찌 조롱하거나 비난할 수 있겠는가. 누구나 화양연화의 기억 하나쯤은 마음속에 담아놓아야 살아갈 수 있는 것을. 내 기억 속의 그 사람은 너무 나도 특별한 존재(꽃!)인 것을. 그런데 이 무용함과 허무함이 ‘대책도 없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그런 글을 쓴 사람의 ‘깨끗한 무능력’ 때문이다. 이별을 겪은 사람은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폐인이 된 그 사람은 뭇사람들의 동정과 걱정을 받는다. 그 사람은 유능한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도저히 돌아갈 수 없다. 자신의 모든 능력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완전히 지쳐버린 상태, 달리 말하면 무소유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그 사람에겐 희망이 있다. 다 비워냈으니 새로 채울 수 있다. 차마 떨치지 못한 절절한 그리움의 토막말은 시간이라는 밀물이 쓸어가 줄 것이다. 망각의 고통이 없는 사랑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죽지 않는 방법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면 헤어지는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비록 “상처로 기억되는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그 소멸까지 품는 것. 그리하여 이 모든 과정을 끝내고 나면 사람은 누구나 사랑과는 이별할 수 있어도 이별과는 이별할 수 없음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징비록
서해문집 / 유성룡 글, 김흥식 옮김 / 2003.03.10
11,900원 ⟶ 10,710원(10% off)

서해문집소설,일반유성룡 글, 김흥식 옮김
2014 개정증보판 은 기존 (2003년 출간)의 내용상 오류를 바로잡고 편집을 새롭게 했을 뿐 아니라, 유성룡이 을 쓰는 데 밑바탕이 된 글을 모아 '유성룡 종군의 기록'이란 이름으로 뒤에 덧붙였다. 그 글은 유성룡의 저작집인 에 흩어져 있는 기록들을 옮긴이가 직접 가려 뽑고 요약, 정리한 결과물이다. '때에 맞춰 해야 할 일을 분야별로 아뢰는 글', '평양을 수복한 뒤 세자에게 아뢰는 글', '굶주리는 백성의 구원을 진정하는 글', '훈련도감을 설치한 기록', '이순신을 애도하는 시' 등의 기록을 통해 과 임진왜란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개정판을 내며 유성룡과 《징비록》 스스로 쓰는 서문 징비록 1권 징비록 2권 녹후잡기 유성룡 종군의 기록 참고문헌 유성룡 연보 찾아보기《징비록》의 밑바탕이 된 《서애집》 그 속에서 찾아내 엮은 ‘종군의 기록’ 추가 수록! ‘2014 개정증보판’ 《징비록》은 기존 《징비록》(2003년 출간)의 내용상 오류를 바로잡고 편집을 새롭게 했을 뿐 아니라, 유성룡이 《징비록》을 쓰는 데 밑바탕이 된 글을 모아 ‘유성룡 종군의 기록’이란 이름으로 뒤에 덧붙였다. 그 글은 유성룡의 저작집인 《서애집》에 흩어져 있는 기록들을 옮긴이가 직접 가려 뽑고 요약, 정리한 결과물이다. ‘때에 맞춰 해야 할 일을 분야별로 아뢰는 글’, ‘평양을 수복한 뒤 세자에게 아뢰는 글’, ‘굶주리는 백성의 구원을 진정하는 글’, ‘훈련도감을 설치한 기록’, ‘이순신을 애도하는 시’ 등의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징비록》과 임진왜란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계사년 10월, 거가가 환도하니 불타고 남은 것들만이 성안에 가득하고, 거기에 더해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은 자들이 길에 겹쳐 있으며, 동대문 밖에 쌓인 시체는 성의 높이에 맞먹을 정도였다. 그 냄새가 너무 더러워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다. 사람들은 서로 잡아먹어, 죽은 시신이 보이면 순식간에 가르고 베어 피와 살이 낭자했다. - ‘유성룡 종군의 기록’ 중에서 지옥의 전쟁, ‘임진왜란’에 관한 가장 입체적인 역사 기록 《징비록》은 서책으로는 드물게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 역사에 드물게 보존되어 온 기록문학이다. 그 내용은 임진왜란 이전의 국내외적 정세로부터 임진왜란의 실상, 그리고 전쟁 이후의 상황에 이르기까지를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1592년 왜군은 조선을 침략, 파죽지세로 조선 땅을 약탈했다. 그러나 하늘을 찌를 듯하던 왜군의 기세는 평양성에서 멈췄고, 명나라 군대의 개입과 의병의 활약 그리고 이순신 등 뛰어난 장수들의 노력으로 왜군은 후퇴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에도 1597년 정유재란으로 침략은 재발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전쟁의 끝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졌다. 전쟁 당사자인 조선과 일본 그리고 참전국인 명나라, 명나라와 경쟁하던 청나라 등의 전쟁 관련국들에게도 임진왜란이 끼친 영향은 대단히 컸다. 다만 전쟁의 직접 피해자인 조선 정권은 붕괴하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이 《징비록》에 동영상처럼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명재상 유성룡이 눈물과 회한으로 쓴 반성의 기록 유성룡은 임진왜란 발발 당시 포화의 한가운데서 전쟁의 참화를 실제로 겪은 고위 관리였으며, 특히 전쟁 수행 책임자 가운데 최고위직에 있던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증언은 임진왜란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유성룡이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징비懲毖’란 《시경》 ‘소비小毖’ 편에 나오는 문장, ‘予其懲而毖後患(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로부터 유래한다. 즉 자신이 겪은 환란을 교훈으로 삼아 후일 닥쳐올지도 모를 우환을 경계토록 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러한 집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성룡은 자신의 잘못부터 조정 내의 분란, 나아가 임금에 대한 백성들의 원망 등 임진왜란을 둘러싸고 발생한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그러기에 《징비록》이라는 책을 통해 수백 년 후 우리에게 임진왜란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해 줄 수 있었다. 나와 같이 보잘것없는 자가 흩어지고 무너져 내린 때를 맞아 나라를 지키는 무거운 임무를 맡아 위기를 극복하지도 못하고 쓰러지는 나라를 지키지도 못했으니, 그 죄는 죽음으로도 씻을 수 없다. 그럼에도 산골 전답 사이에서 쉬며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하고 있으니 이 어찌 두려움을 씻어 주시는 임금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그때 일을 생각할 때마다 두렵고 부끄러워 몸을 지탱할 수조차 없다. - 유성룡의 서문 중에서


2020 배극윤의 품질경영기사.산업기사 실기
예문사 / 배극윤 (지은이) / 2020.01.20
36,000

예문사소설,일반배극윤 (지은이)
2019년 최신 출제경향에 맞추어 내용을 재구성한 교재다. 지난 10여 년간의 출제문제를 완전분석하여 해설을 쉽게 하였고, 풀이과정은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전체적인 풀이와 실제 풀이과정만 나타내는 두 가지 방법으로 기술하였다.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론을 요약하였다. 과년도 기출문제(2019년도 4회까지)뿐만 아니라 과거에 기출된 문제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1편 공업통계 제1장 데이터의 정리방법 제2장 확률이론 및 기대치 제3장 이산확률분포 제4장 연속확률분포 제5장 검정과 추정 제6장 상관과 회귀 2편 관리도 제1장 계량치관리도 제2장 계수치관리도 제3장 관리도의 판정 및 공정해석 3편 샘플링검사 제1장 검사의 개요 제2장 검사특성곡선(OC곡선) 제3장 규준형 샘플링검사 제4장 계수값 샘플링검사(KS Q ISO 2859) 제5장 축차 샘플링검사 4편 실험계획법 제1장 실험계획의 기초 제2장 1요인실험 제3장 2요인실험 제4장 3요인실험 제5장 대비와 직교분해 제6장 계수치 데이터분석 제7장 분할법 제8장 방격법 제9장 형 요인배치법 제10장 교락법 제11장 직교배열표에 의한 실험계획 제12장 회귀분석 5편 품질경영 제1장 품질경영 제2장 ISO 9000 제3장 공정능력 및 규격과 공차 제4장 현장에서 사용되는 QC수법 제5장 표준화일반 제6장 품질분임조 제7장 6시그마 및 KS 6편 신뢰성관리 제1장 신뢰성척도 및 수명분포 제2장 보전성과 유용성 제3장 욕조곡선 제4장 신뢰성시험 제5장 신뢰성 샘플링검사 제6장 시스템의 신뢰도 제7장 신뢰성설계 제8장 FTA에 의한 고장해석 7편 부록 ·2009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09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0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0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1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1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2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2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3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3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4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4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5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5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6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6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7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7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8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8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9년 기 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 ·2019년 산업기사 기출유사문제 및 풀이본서는 2019년부터 변경된 출제기준에 의거 2차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하여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품질경영(산업)기사 2차 실기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의 대부분은 1. 부분점수는 있어요 2. 최근 기출문제 없어요 3. 필기보다는 많이 어렵죠!!! 4. 소수점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풀이과정을 어디까지 적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애로사항으로 대부분의 수험자들은 하소연을 합니다. 이에 본 교재는 상기의 애로사항을 인지하고, 이를 없애기 위하여 최신 출제기준에 의거 다음과 같이 교재를 편집하였습니다. 1. 2019년 최신 출제경향에 맞추어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2. 지난 10여 년간의 출제문제를 완전분석하여 해설을 쉽게 하였고, 풀이과정은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전체적인 풀이와 실제 풀이과정만 나타내는 두 가지 방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3.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론을 요약하였습니다. 4. 과년도 기출문제(2019년도 4회까지)뿐만 아니라 과거에 기출된 문제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습니다. 5. 네이버 카페 ‘두드림 품질교실’에서 새롭게 수정보완될 부분에 대해 실시간으로 Update뿐만 아니라,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도 가능합니다. 본 저자는 26년간의 강의경험과 저를 통해 합격하신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2차 실기시험교재를 수정보완하여 다시 출판하였기에 품질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시는 수험생에게는 품질자격증이 절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현대문학 /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 2020.06.22
15,000원 ⟶ 13,500원(10% off)

현대문학소설,일반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라틴아메리카 고딕 리얼리즘의 대가”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소설집. 국내 처음 소개되는 마리아나 엔리케스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소설(nueva narrativa argentina) 세대를 이끄는 70년대생 작가군의 선두 주자로, 지금까지 스페인어 문학 전통에서 없었던 호러 문학 장르의 지표를 제시하고, 나아가 라틴아메리카 환상 문학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발전시킨 작가로 꼽힌다. 2016년 발표된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은 엔리케스의 이름을 세계 문학계에 각인시킨 대표작이다. 출간 직후 각국 유수한 편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소설집으로서는 이례적이게도 26개 언어권에 계약되었다. 이 책에는 군사 독재, 폭력과 납치, 경제 불황으로 점철됐던 아르헨티나의 어두운 역사와 가정 폭력 및 여성 혐오, 계층 간 차별 등 부조리한 오늘날의 사회 현실을 호러로 풍자한 열두 편이 실려 있다.더러운 아이 오스테리아 호텔 마약에 취한 세월 아델라의 집 파블리토가 못을 박았다 : 페티소 오레후도를 떠올리며 거미줄 학기말 우리에게는 한 점의 육신도 없다 이웃집 마당 검은 물속 초록색 빨간색 오렌지색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한국어판 저자 후기 작품 해설 | 죽은 자가 꿈을 꾸면서 기다리고 있다 : 공포의 집과 괴물-여성악몽보다 섬뜩한 현실의 초상 남미 전통 미신과 주술 의식, 부조리한 세계가 공존하는 호러 소설집 ★전 세계 26개 언어권 출간 · RT피처스 제작사 영상화 계약 ★록산 게이 · 패티 스미스 추천 소설 ★2017년 《글로브앤드메일》 선정 최고의 책 ★2017년 바르셀로나시 문학상 수상작 “라틴아메리카 고딕 리얼리즘의 여왕”(《라나시온》)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소설집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처음 소개되는 마리아나 엔리케스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소설nueva narrativa argentina’ 세대를 대표하는 70년대생 작가군의 선두 주자로, 지금까지 스페인어 문학 전통에서 없었던 호러 문학 장르의 지표를 제시하고, 나아가 라틴아메리카 환상문학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린 작가로 꼽힌다. 2016년 발표된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은 엔리케스의 이름을 세계 문학계에 각인시킨 대표작이다. 출간 직후 각국 수많은 편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소설집으로서는 이례적이게도 26개 언어권에 계약된 이 책은 3위 수상에 이어, 《글로브앤드메일》 《보스턴 글로브》와 같이 스페인어권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매체가 올해의 책에 선정하는 등 문학성과 대중성, 시의성을 갖춘 작품으로 두루 인정받았다. 이 책에는 군사 독재, 폭력과 납치, 경제 불황으로 점철됐던 아르헨티나의 어두운 역사와 가정 폭력 및 여성 혐오, 계층 간 차별 등 부조리한 아르헨티나의 현재를 호러로 풍자한 열두 편이 실려 있다. 문화 비평가 록산 게이는 이 책을 가리켜 “인간으로서 처한 크고 작은 비극들과 그 복잡성을 드러낸다. (…) 좋은 공포 이야기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예시하는 단편들”이라고 말하고, 펑크 록의 대모이자 수상 작가인 패티 스미스는 “평범한 장소의 공포를 깊이 기록하는 소설”이라며 추천한 바 있다. “우리들의 공포, 그것은 대부분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공포다” _마리아나 엔리케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에는 현대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한 열두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각 편에서는 목이 잘린 시체, 사람의 손톱과 치아가 진열장에 장식된 폐가, 아기만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환영, 슬럼가의 오염수 탓에 고양이 코를 가지게 된 아이 등 갖가지 기괴한 소재와 사건들이 등장한다. 놀랍게도 상당수가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러한 끔찍한 이야기 이면에는 아르헨티나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의 부조리한 문제들과 여전히 남미 대륙의 정신을 지배하는 미신과 흑마술이 연결되어 있다. 복합적인 층위로 이루어진 이야기는 나아가 공포의 정체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과연 목 잘린 시체는 인신매매범의 소행인지 주술 의식의 흔적이었는지, 죽은 자의 환영이 초자연적 현상일지 정신적 환각일 뿐인지 등,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복선들은 사회적 주제와 섬뜩한 분위기를 융합하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한때 부유했지만 군사 독재와 경제 불황의 시기를 겪으면서 빈민의 증가, 약자를 향한 만연한 폭력, 심각한 환경오염까지 겹친 아르헨티나의 현실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사회 문제들이자 우리에게도 민감하게 다가오는 공포이다. 공포와 환상의 언어로 들려주는 불가사의한 현실 세계 이번 소설집의 「한국어판 저자 후기」에서 엔리케스는 왜 공포와 환상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답변으로 소설가 템Tem 부부가 한 말을 인용한다. “‘내가 어둡고 음울한 소설을 쓰는 이유는 세상에서 괴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엔리케스가 직접 밝혔듯이 그의 호러 문학은 H. P. 러브크래프트와 스티븐 킹에게 영향을 받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현실이 꿈과 악몽으로, 초자연적 세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기법에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이 일궈낸 아르헨티나 환상문학의 유산을 계승한다. 그는 현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나, 독자들에게 종종 이야기의 무대가 지난 세기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 과거와 현재 시점이 모호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독특한 서사 흐름을 통해 환상의 세계를 실재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침투시킨다. 그럼으로써 형체가 없이 존재한 공포와, 묻혀 있던 과거의 되살아나는 기억들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우리는 마침내 불안과 두려움의 실체와 직면하게 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세상의 괴물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두려움의 실체를 읽어내는 것. 이는 곧 불가사의한 현실 세계를 공포와 환상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엔리케스의 문학적 시도가 지니는 하나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 수록 작품 소개 더러운 아이 El chico sucio 거리의 아이들이 넘쳐나는 옛 부촌에 사는 나의 집 앞에는 더러운 아이와 마약쟁이 엄마가 길거리에 매트리스 하나만 깔아놓은 채 살고 있다. 어느 날 나는 더러운 아이에게 해골 성상 제단이 있는 건너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다음 날 아이와 엄마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얼마 뒤, 인근 주차장에서 목이 잘린 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고, 나는 죽은 아이가 더러운 아이일 거라는 예감에 사로잡힌다. 오스테리아 호텔 La Hostera 플로렌시아의 친구인 로시오의 아버지는 오스테리아 호텔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한다. 그런데 이 호텔이 과거 군사 독재 시절에 경찰학교였다는 사실을 관광객들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해고당하자, 앙심을 품은 로시오는 플로렌시아에게 한밤중 호텔에 같이 몰래 들어가자고 부탁한다. 마약에 취한 세월 Los aos intoxicados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정부가 전력난을 이유로 전기 공급을 제한하던 시절에 우리 셋은 무능한 부모들을 비웃으며 마약과 음악에 취해 청춘을 보낸다. 영원히 함께하자는 우정의 맹세도, 언젠가 부자가 될 거라는 꿈도 차츰 희미해져갈 때, 우리는 한밤중 아무것도 없는 공원 숲으로 사라졌던 여자아이를 찾아 나선다. 아델라의 집 La casa de Adela 왼팔이 없는 소녀 아델라와 나, 파블로 오빠는 우연히 인근 폐가에 대한 소문을 들은 뒤 매일같이 폐가 앞을 서성이다가 결국 마지막 여름밤, 그곳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폐가에 도착하자, 늘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려 있고 불이 켜진 채로 그 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파블리토가 못을 박았다 : 페티소 오레후도를 떠올리며 Pablito clav un clavito: una evocacin del Petiso Orejudo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인기 관광 상품인 ‘범죄 및 범죄자 투어’의 가이드인 파블로의 앞에 어느 날부터 어린이 연쇄살인마 페티소 오레후도의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얼마 전 첫아이가 태어난 후 집에서 겉돌던 파블로는 아내에게 환영을 본다는 것을 털어놓지 못한 채, 점점 그 환영에 사로잡힌다. 거미줄 Tela de Araa 권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나는 사촌 나탈리아, 남편 후안 마르틴과 함께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는 저렴한 시장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다. 종일 남편의 불평에 시달리면서 돌아오던 중, 인적 없는 숲에서 차가 멈춰버리고, 오도 가도 못하던 그들 쪽으로 트럭 한 대가 질척한 길에 기이하게도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달려온다. 학기말 Fin de curso 우리 반에서 아무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평범한 아이였던 마르셀라가 수업 시간에 갑자기 자기 손톱 하나를 쑥 뽑아버린다. 그날 이후로 상처가 나을 때쯤 다시 자해하는 그 아이에게 나는 묘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우리에게는 한 점의 육신도 없다 Nada de carne sobre nosotras 나는 집으로 걸어오던 길에 나무 아래서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두개골 하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소중히 주워 온다. 두개골에게 ‘칼라베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금발 가발에 형형색색의 구슬 목걸이를 걸어 아름답게 꾸며주는 나를 보던 뚱뚱한 남자 친구는 집을 떠나가지만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웃집 마당 El patio del vecino 운 좋게 괜찮은 집을 구해 이사 온 나는 이웃집 마당에서 발목에 쇠사슬이 묶여 감금된 남자아이를 발견한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해고된 뒤로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나의 말을 남편 미겔은 믿지 않고, 나는 감금된 아이가 있다는 증거를 잡으려 이웃집 마당에 숨어들어 간다. 검은 물속 Bajo el agua negra 몇 달 전 부패 경찰관들이 소년 두 명을 강물에 빠뜨려 죽인 사건을 수사하던 피나트 검사에게 빈민굴의 임신한 여자아이가 찾아온다. 아직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소년 에마누엘이 2주 전 강물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것. 수상한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는 오염수로 썩은 강물 탓에 기형아들이 태어나는 빈민가로 홀로 찾아가는데, 그곳에 도착하자 어디선가 사육제의 큰북 소리가 들려온다. 초록색 빨간색 오렌지색 Verde rojo anaranjado 2년 전, 남자 친구 마르코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와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은 인터넷 채팅창뿐으로, 그의 존재는 점점 깜빡거리는 글자에 지나지 않게 된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Las cosas que perdimos en el fuego 남편, 남자 친구, 아버지 등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불을 지르는 일이 끊이지 않자, 많은 여자들이 이라는 조직을 형성해, 스스로 불길 속에 몸을 던지는 분신 의식儀式을 거행하기 시작한다. 이제 언제 제 몸에 불을 지를지 모르는 미친 아르헨티나 여자를 인신매매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며, 불에 탄 육체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기준이 될지도 모른다.“온 나라가 마약쟁이 주술사들로 우글거리고 있다니까.” 사리타가 말했다. “너는 차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도 못 할 거야. 거기 사람들은 자기를 지켜달라고 의식을 치러. 그래서 사람 머리를 잘라서 왼편에 둔다니까. 이런 식으로 제물을 바치면, 그 머리가 자기들을 보호해줄 테니까 경찰한테 절대 잡히지 않을 거라고 믿는 거야. 그 사람들은 단순한 마약쟁이가 아니야. 더군다나 그들은 여자까지 판다니까.”“그럼 여기, 콘스티투시온에도 그런 자들이 있다는 거니?”“그런 이들은 어느 곳에나 있어.” 사리타가 말했다. _ 「더러운 아이」에서 바로 그 순간, 나는 분명 무언가를 느꼈다. 정원에서 으스스한 한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무언가가 정원을 휩쓸고 지나간 듯, 풀이 다 타버린 것처럼 보였다. 더 이상 자라지 못한 채 모두 누렇게 말라 있었다. 그 흔한 잡초 한 포기는커녕, 나무 한 그루도 보이지 않았다. 한겨울인 데다 극심한 가뭄 때문에 정원은 황폐할 대로 황폐한 상태였다. 게다가 집 안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다. 귀에 거슬리는 모기 소리, 특히 커다란 모기가 내는 소리와 비슷했다. 그리고 땅이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_ 「아델라의 집」에서 하지만 페티소는 달랐다. 여느 살인자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욕망 외에 다른 동기가 없었다. 어떤 면에서 그의 존재는 우리 현실의 메타포처럼 보였다. 그는 독립 100주년을 맞이한 자랑스러운 아르헨티나의 어두운 이면이자, 곧 도래할 불행과 재앙의 징후와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저택과 대농장 뒤에 더 위험한 것들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경고 신호이자, 그들이 꿈에 그리던 화려한 유럽으로부터 좋은 것만 오리라고 믿던 편협한 아르헨티나 엘리트들의 등을 향해 날아가던 비수와도 같은 존재였다._ 「파블리토가 못을 박았다 : 페티소 오레후도를 떠올리며」에서


이번 달은 뉴요커
21세기북스 / 홍세림 (지은이) / 2020.05.13
19,500원 ⟶ 17,550원(10% off)

21세기북스소설,일반홍세림 (지은이)
60만이 사랑하는 유튜버 홍세림은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10-30대가 동경하고, 공감하는 슈퍼 유튜버로 자리 잡았다. 2019년 겨울, 그녀는 무작정 캐리어를 끌고 뉴욕으로 향했다. 그동안 수십 개의 도시를 여행했지만, 뭔가 늘 부족하고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길을 걸으며, 똑같은 음식을 먹는 여행이 아닌 자신만의 '버킷' 여행을 즐기고 싶었다. 이 책은 여행 유튜버 홍세림의 뉴욕 한 달 살기 경험담을 엮은 여행 에세이다. 한 달 동안 뉴욕에서 20개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며 겪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특히 유튜브에서도 밝히지 않은 수많은 여행을 통해 쌓은 저자만의 노하우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숙소 예약하는 방법, 사진 멋있게 찍는 방법, 여행 가계부 정리하는 방법, 여행에서 만들어 먹은 레시피 등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이 가득하다. 구독자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지지플래닛'의 귀여운 만화와 그림들, 스티커 또한 눈을 즐겁게 한다. 금손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기획한 독자들이 직접 작성할 수 있는 여행 다이어리, 여행 가계부도 포함되어 있어, 독자 스스로 직접 쓰고, 그리고, 꾸미는 과정을 거치며 '나만의 새로운 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두근두근 뉴욕으로 떠나기 전 + 나만의 한 달 살기 리스트 DAY 1. 뉴욕행 비행기에서 이 노래 듣기 tip 첫 여행에서 이것만은 알아두자 tip 의 ‘뉴욕’ 플레이 리스트 관찰일기 캐릭터 소개 DAY 2. 록펠러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맞기 tip 의 뉴욕 홈파티 레시피 DAY 3. 에어비앤비 살아보기 tip 의 나만의 에어비앤비 잘 고르는 방법! 관찰일기 밥 잘 해주는 착한 세끼 DAY 4. 브로드웨이 뮤지컬 보기 tip 뉴욕에서 본 뮤지컬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관찰일기 슬립 노 모어 후기 DAY 5. 현지인처럼 영어 내뱉어보기 tip 의 실전 야매 영어 + 여행에서 써야 할 말 적어보기 DAY 6.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 맞기 DAY 7. 3대 미술관 정복하기 + 공연, 전시회 일기 DAY 8.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가기 + 여행 취향 테스트 tip 친구들과 함께 즐긴 ‘빅애플패스’ 정보 DAY 9. 한복 입고 인생 사진 찍기 tip 초보자를 위한 셀프 스냅사진 준비물 추천 + 인생사진 붙여보기 DAY 10. 현지 마트 털기 tip 미국에서 먹은 시리얼과 한줄평 tip 붉닭볶음면과 최애 조합 DAY 11.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해보기 DAY 12. 맛집 도장 깨기 tip 슐랭 리얼 한줄평 tip 그림일기 관찰일기 맛있었던 음식은? DAY 13. 문구 투어 다니기 DAY 14. 뉴욕에서 휴가 떠나기 tip 의 ‘패스트패스’ 일정표 DAY 15. 평소의 ‘나’처럼 일해보기 DAY 16. 뒹굴뒹굴 넷플릭스 보기 tip 내가 즐겨 본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DAY 17. 똑똑하게 쇼핑하기 tip 뉴욕에서 산 아이템 리스트 관찰일기 What's In My Bag + 꼭 사고 싶은 나만의 쇼핑 리스트 적어보기! DAY 18.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하기 DAY 19. 여행지 가계부 정리하기 tip 의 뉴욕 가계부 대공개! DAY 20. 뉴욕에서 책 쓰기 에필로그 로망이 가득한 도시, 뉴욕에서 돌아온 후 여행 계획 세워보기! 한 달 살기 월간 계획 한 달 살기 주간 계획 한 달 살기 가계부60만 유튜버 홍세림은 왜 무작정 뉴욕으로 향했을까? ‘의 삶’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여행 유튜버 홍세림은 바쁜 일정에 좇기는 여행을 거듭하면서 늘 여행에 만족하지 못했다. 2019년 말 한 도시에 여유롭게 머무르며 특별한 하루와 일상적인 하루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한 달 살기’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목적지는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시 ‘뉴욕’으로 정했다. 여행을 처음 다닐 때의 나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그리고 내가 정해놓은 ‘꼭 해야 하는 리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었다. ‘이건 꼭 해야 해!’라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리스트는 체크했을지언정 주변을 둘러보거나 순간순간을 즐기지는 못했다. 그래서 돌이켜보면 늘 아쉬웠다. 여러분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기보다 지나고 나면 다시 오지 않을 그 순간에 집중하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다시 경험하지 못할 시간을 최대한 즐기라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뉴욕으로 떠나기 전 한 달 동안 뉴욕에서 꼭 해야 할 버킷리스트 20가지를 정했고 이 경험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리스트에는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를 맞거나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가는 등 뉴욕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도 있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거나 평소처럼 카페에서 일하는 등 여유롭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들도 있다. 그곳에서 느낀 특별하고도 소소한 경험들을 오롯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프로 여행러가 사심으로 꾹꾹 눌러 담은 여행 노하우와 꿀팁 대방출 당장은 못 가더라도 낯선 도시에 대한 동경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가져야 할 필수템이다. 수년간 수십 개 도시를 여행하며 쌓은 저자만의 노하우가 가득해 언젠가 떠날 여행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에게만 은밀히 전수하는 꿀팁 중 몇 가지를 꼽으면 다음과 같다. ? 첫 여행에서 이것만은 알아두자 ? 뉴욕 홈파티 레시피 ? 나만의 에어비앤비 잘 고르는 방법! ? 실전 야매 영어 ? 초보자를 위한 셀프 스냅사진 준비물 추천 ? 붉닭볶음면과 최애 조합 ? 내가 즐겨 본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뉴욕 가계부 대공개 꼼꼼한 성격으로 다이어리를 제작하고 있는 저자가 직접 기획한 여행 다이어리와 여행 가계부도 담겨 있다. 여행에 최적화된 다이어리와 가계부를 도서에 포함된 스티커로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도 있다. 다른 여행 콘텐츠들로 대리만족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은 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잊고 있었던 여행에 대한 설렘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 달 살기라니...! 여러 나라도 여행해보고, 한 달간 여러 나라와 도시를 도는 유럽 여행도 해봤지만 한 나라, 한 도시를 한 달 동안 머무르는 일명 ‘한 달 살기’를 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마음속엔 늘 한 달 살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짧게 한 나라로 여행을 가다 보면, 짧은 시간 내에 그 나라를 다 돌아봐야 할 것 같은 강박에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었는데, 한 도시에 한 달간 머무르는 여행은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었다. (DAY 1. 뉴욕행 비행기에서 이 노래 듣기) 그 집에서, 그 집의 도구들로 직접 요리를 하고 청소를 하고, 그리고 그 동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에어비앤비에 머무는 동안만큼은 그 집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 소중한 경험이란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해먹고, 샤워를 하고, TV를 보며 나갈 준비를 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 그 별것 아닌 일상을 지구 반대편의 우리 집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안정감과 색다른 경험. 그 시간에 그 집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DAY 3. 에어비앤비 살아보기)


그녀의 심청 외전
위즈덤하우스 / seri (지은이), 비완 (그림) / 2020.06.11
12,000원 ⟶ 10,8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seri (지은이), 비완 (그림)
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저스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그녀의 심청>이 전8권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완간됐다.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녀의 심청>은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혼례날 밤에 4악녀와 거렁뱅이 18가는 길 84다툰 날 134작가 후기 184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카카오페이지 장르랭킹 1위! 전 세계 8개국 연재!원작을 뛰어넘는 해석, 아름다운 작화의 웹툰을 만나다!여성서사 웹툰 최다 추천작 『그녀의 심청』 전8권으로 완간!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저스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그녀의 심청』이 전8권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완간됐다. 『그녀의 심청』은 눈먼 아버지를 모시느라 제 몸을 챙기지 못해 남루한 행색의 심청과, 가문의 입신을 명목으로 늙은 장 승상과 강제로 혼인한 장 승상 부인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며 벌어지는 연대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단행본 4~7권에는 연재분 39화부터 완결회차인 81화까지 모두 담아냈으며, 외전권에는 심청과 승상 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그려진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녀의 심청』은 2018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에게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고전 『심청전』을 현재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평 그대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심청과 승상 부인,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그녀의 심청』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져 전무후무한 여성서사 웹툰 원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나운 파도가 넘실대는 인당수 위에서,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이전에 출간된 1-3권까지의 이야기가 심청과 마님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4-7권에서는 심청과 마님이 ‘가부장제 속 여인의 본분’이라는 허울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각자의 방식으로 끊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승상 부인의 과거, 그리고 그녀가 심청을 곁에 둔 진짜 이유가 밝혀진다. 심청과 마님은 여인의 본분에 대한 의견 충돌로 잠시 헤어지지만, 궁지에 몰린 마님을 심청이 구해주는 과정에서 화해하게 되고, 다시 둘만의 비밀스러운 나날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도화동에 ‘승상 부인이 실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이며, 이 때문에 인당수의 용왕이 진노하여 뱃길이 막혔다’라는 괴소문이 퍼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 승상이 죽게 되어 마님은 궁지에 몰린다. 결국 마님은 겁에 질려 본분이라는 족쇄를 스스로 목에 걸고 안온한 삶을 택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 승상 댁에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마님은 그 ‘본분’이 살아가는 지혜가 아닌 폭력적인 허울임을 깨닫는다. ‘이제 두 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승상 부인의 말처럼, 그녀는 이전 시기와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할 때를 맞이한 것이다. 마치 진흙 속의 연꽃처럼, 진창과도 같았던 도화동에서 깨끗한 연꽃으로 피어난 심청과 승상 부인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 순간도 쉬운 적이 없었던, 그래서 매 순간 애틋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최종장이 펼쳐진다. 그뿐만 아니라 외전권에서는 인당수에서의 사건 이후 도화동을 떠나 여러 동네를 유랑하는 심청과 승상부인의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일상, 뺑덕어미와 어린 심청의 첫 만남,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동행하게 된 뺑덕어미와 덕이, 며느님의 이야기까지 빠짐없이 담아내어 그동안 단행본 소식을 기다렸을 독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그날 이후, 그들의 사랑스럽고 여유로운 나날들인당수에서 다시 만난 심청과 마님은 도화동에서 벗어나 각지를 유랑하며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낸다. 우연히 들른 마을에서 전통혼례를 구경하기도 하고, 마을 일을 돕다 작은 오해로 다투기도 하는 등 하루하루를 서로에 대한 추억으로 채워나가는 두 사람. 심청과 마님의 이야기 외에도 뺑덕과 어린 청이의 첫 만남, 승상 댁을 탈출한 며느님과 뺑덕어미, 덕이의 좌충우돌 동행기까지 수록되어 있다.


된다! 7일 실무 엑셀
이지스퍼블리싱 / 한정희 (지은이) / 2019.07.25
20,000원 ⟶ 18,000원(10% off)

이지스퍼블리싱소설,일반한정희 (지은이)
바쁜 직장인을 위해 단 7일 만에 엑셀을 배울 수 있게 구성했다. 1일, 2일 차엔 지출 기안서와 같은 양식을 만들며 엑셀 기본을 익힌다. 3일, 4일 차엔 엑셀의 꽃, 수식과 함수를 배운다. 특히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IF 함수와 VLOOKUP 함수를 완벽 정복한다. 5일~7일 차에는 데이터를 요약하고 시각화하는 방법, 그리고 엑셀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피벗 테이블까지 배운다.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해 차근차근 엑셀을 익히고 싶은 사람을 위해 16일 코스도 준비했다. 글로 읽고 따라 하는 게 어렵다면, 책에 삽입된 QR 코드를 스캔하고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자. 조회수 300만 인기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첫째 마당 | 엑셀의 기본, 데이터 입력과 관리 01장 데이터 입력 - 하루 만에 끝내는 기초 엑셀 01-1 엑셀이 뭔가요? 01-2 셀에 입력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 01-3 자동으로 채워 주는 똑똑한 엑셀 자동으로 채울 나만의 목록 만들기 01-4 데이터 입력하고 간단한 수식 넣기 문자와 숫자 입력하기 데이터에 쉼표 스타일 적용하기 제목 강조하기 첫 행과 왼쪽 열 강조하기 수식 입력하기 01-5 셀 꾸미고 행, 열 정리하기 셀에 테두리 넣고 색상 채우기 열 너비와 행 높이 변경하기 열 너비와 행 높이를 일정하게 변경하기 행/열 추가 및 삭제하기 적용한 서식 제거 및 취소하는 방법 01-6 시트와 통합 문서 관리하기 시트명 바꾸고 시트 추가하기 여러 시트에 같은 내용을 동시에 입력하기 시트 색상 변경하기 시트 이동/복사/삭제하기 다른 통합 문서로 시트 이동/복사하기 01-7 실전! 견적서 양식 만들기 제목과 날짜 입력하기 기본 정보 입력란 만들기 계산표 만들기 견적서에 수식 넣기 합계금액을 숫자(한글) 형식과 통화 형식으로 바꾸기 01-8 보기 좋게 인쇄하는 방법 인쇄 설정하기 02장 데이터베이스 - 입력만 잘해도 관리가 쉬워진다 02-1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는 다섯 가지 규칙 02-2 1초 만에 100행 데이터 선택하는 방법 한 번에 셀 범위 선택하기 많은 양의 데이터에서 빈 셀만 선택하기 02-3 첫 번째 행은 고정할 수 없을까? 제목 행 고정하기와 취소하기 한 시트에서 데이터를 비교하는 방법 02-4 데이터를 보기 쉽게 정렬하기 금액을 오름차순/내림차순으로 정렬하기 지점명이 오름차순인 동시에 금액을 내림차순으로 정렬하기 회사 내 직위 순으로 정렬하기 02-5 빈 셀에 데이터 채우기 빈 셀에 바로 위 데이터 값 넣기 02-6 셀 안에 숨어 있는 빈칸 제거하기 [바꾸기] 기능으로 빈칸 없애기 눈에 보이지 않는 문자 없애기 03장 데이터 관리 - 전문가의 엑셀이 특별한 이유 03-1 유효성 검사로 잘못된 데이터 입력을 예방하자! 데이터를 목록상자에서 선택하도록 만들기 입력 가능한 데이터를 셀 범위로 지정하기 셀을 선택했을 때 설명 메시지 띄우기 잘못 입력했을 때 오류 메시지 띄우기 날짜 입력 제한하기 잘못 입력된 데이터에 빨간색 동그라미 표시하기 코드 번호는 영어, 교재명은 한글로 입력되게 설정하기 03-2 데이터베이스 작성 규칙에 맞게 데이터 정리하기 1단계 빈 행만 골라 한꺼번에 삭제하기 2단계 필요 없는 행 삭제하기 3단계 제목 행은 한 줄만 남기고 나머지 삭제하기 4단계 쓸데없이 병합된 열, 하나만 남기기 5단계 문자 데이터로 저장된 숫자를 숫자 데이터로 변환하기 03-3 많은 양의 데이터를 똑똑하게 인쇄하기 원하는 시트 인쇄하기 데이터의 일부가 잘리지 않게 여백 조정하기 용지 방향 가로로 바꾸기 페이지 나누기 미리보기 페이지마다 제목 행을 반복해 나타내기 머리글/바닥글 추가하기 머리글에 그림 넣기 03-4 엑셀 문서를 보호하는 다양한 방법 시트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기 시트 보호 해제하기 보호된 시트에서 특정 기능만 허용하는 방법 특정 범위를 제외하고 시트 보호하기 숨겨놓은 시트를 나타내지 못하도록 문서 보호하기 첫째 마당 통과 시험 업무에 필요한 양식 만들기 둘째 마당 | 엑셀의 꽃, 수식과 함수 04장 수식과 함수 - 내가 원하는 대로 계산해 주는 엑셀 04-1 수식을 작성하는 기본 공식 수식 작성하기 구성비 구하기 수식 수정하기 혼합 참조로 할인금액 구하기 04-2 엑셀 함수의 필요성 [함수 인수] 대화 상자 사용하기 함수식 직접 입력하기 04-3 자동 합계 기능으로 함수 쉽게 사용하기 블록을 지정해 한 번에 합계 구하기 AVERAGE 함수로 평균 구하기 MAX, MIN 함수로 최대값과 최소값 구하기 04-4 순위를 구하는 함수 RANK 함수를 사용해 순위 구하기 04-5 숫자 자릿수를 버림하는 함수 ROUNDDOWN 함수로 1원 단위 버림하기 소수 첫째 자리까지 나타내고 나머지 버림하기 04-6 개수를 구하는 함수 COUNTA 함수를 사용해 개수 구하기 COUNTBLANK 함수를 사용해 빈 셀 개수 구하기 COUNTIF 함수를 사용해 조건에 맞는 개수 구하기 COUNTIFS 함수를 사용해 여러 조건에 맞는 개수 구하기 연령별 수료 인원수 구하기 05장 논리와 조건 - 똑똑한 엑셀 사용을 위한 기본 소양 05-1 조건을 판별하는 논리함수 IF 함수를 사용해 조건에 맞는 참과 거짓의 결과 구하기 결과 값을 빈칸으로 표시하기 결과 값을 ↗, ↘와 같은 특수 문자로 표시하기 결과 값을 수식으로 작성하기 IF 함수에서 조건식을 작성할 때 AND 함수 중첩하기 두 시트를 비교해 참과 거짓 결과 구하기 05-2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하는 조건부 서식 셀 강조 규칙으로 ↗, ↘를 색상으로 구별하기 상위/하위 규칙으로 총점을 초과한 셀을 색상으로 강조하기 조건부 서식 지우기 조건에 맞는 행 전체를 색상으로 강조하기 AND 함수를 사용해 두 조건에 맞는 행 전체를 색상으로 강조하기 05-3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찾아주는 VLOOKUP 함수 VLOOKUP 함수를 사용해 조건에 맞는 값 찾아오기 HLOOKUP 함수를 사용해 조건에 맞는 값 찾아오기 IFERROR 함수를 사용해 #N/A 오류 해결하기 VLOOKUP 함수로 비슷하게 일치하는 값 찾아오기 VLOOKUP 함수를 사용해 다른 시트에서 값 찾아오기 05-4 VLOOKUP을 뛰어넘는 INDEX + MATCH 함수 INDEX 함수를 사용해 위치 값으로 데이터 찾기 MATCH 함수를 사용해 데이터 위치 값 찾기 INDEX, MATCH 함수를 중첩해 자동으로 정보 채우기 06장 텍스트 - 문자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 06-1 하나의 셀에 합쳐져 있던 텍스트 나누기 텍스트가 빈칸으로 구분돼 있을 때 나누는 방법 텍스트가 특정 기호로 구분돼 있을 때 나누는 방법 텍스트 너비가 일정할 때 나누는 방법 06-2 텍스트를 추출하는 LEFT, RIGHT, MID 함수 LEFT 함수와 &(연결 연산자)를 사용해 주민등록번호 뒤 여섯 자리를 *로 바꾸기 RIGHT 함수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추출하기 MID 함수로 성별을 구분하는 문자 추출하기 남자 또는 여자로 성별을 제대로 표시하기 &(연결 연산자)를 사용해 문자 합치기 CONCATENATE 함수 사용해 문자 합치기 06-3 텍스트 변경엔 REPLACE, SUBSTITUTE 함수 REPLACE 함수로 이름 가운데 글자를 *로 표시하기 REPLACE 함수로 주민등록번호 뒤 여섯 자리를 *로 변경하기 수식이 아닌 값으로 붙여넣기 SUBSTITUTE 함수로 특정 문자 제거하기 06-4 글자 수를 구하는 LEN 함수와 위치를 찾는 FIND함수 LEN함수와 FIND 함수 연습하기 주민등록번호 유효성 검사 기능으로 입력 제한하기 07장 날짜와 시간 - 시간 계산은 엑셀이 빠르고 정확하다 07-1 함수를 사용해 날짜를 입력하는 이유는 뭘까? TODAY 함수를 사용해 대여 기간 계산하기 07-2 날짜 함수 활용하기 YEAR, MONTH, DAY 함수로 날짜에서 연, 월, 일 추출하기 나이 계산하기 DATE 함수를 사용해 주민등록번호로 생년월일 구하기 주민등록번호로 나이 계산하기 07-3 기간을 계산하는 DATEDIF 함수 만 나이 구하기 물품별 내용연수와 개월 수 구하기 0년 0개월 형식으로 사용 기간 구하기 07-4 공휴일을 제외한 날짜를 구하는 WORKDAY 함수 종강일 구하기 WORKDAY.INTL 함수로 종강일 구하기 07-5 공휴일을 제외한 일수를 구하는 NETWORKDAYS 함수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근무 일수 구하기 특정일을 주말로 하는 근무 일수 구하기 07-6 날짜에 해당하는 요일을 구하는 WEEKDAY 함수 요일을 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WEEKDAY 함수 연습하기 날짜에 해당하는 요일 구하기 둘째 마당 통과 시험 함수를 활용해 편리한 견적서 만들기 셋째 마당 | 보고서에 필수! 데이터 집계와 시각화 08장 데이터 집계 -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첫 단추 08-1 조건에 맞는 합계 및 평균 구하기 SUMIF 함수로 조건에 맞는 합계 구하기 AVERAGEIF 함수로 조건에 맞는 평균 구하기 SUMIFS 함수로 둘 이상의 조건에 맞는 합계 구하기 AVERAGEIFS 함수로 다중 조건에 맞는 평균 구하기 SUMIFS 함수 활용해 학생별 미납금 집계하기 08-2 여러 시트에 입력된 데이터를 집계하는 3차원 수식 3차원 수식 작성하기 08-3 여러 시트 또는 여러 통합 문서를 하나로 집계하는 통합 통합 기능으로 여러 시트 항목 평균 구하기 특정 항목에 해당하는 통합 결과 구하기 통합 문서 파일로 나뉜 6개의 지점별 집계내역 통합하기 08-4 특정 필드를 그룹화해 데이터를 요약하는 부분합 품명별 부분합 구하기 부분합 제거하기 월별 행사금액 합계와 평균 구하기 그룹별로 나눠 인쇄하기 화면에 보이는 셀만 복사하기 09장 필터링 - 값을 찾아보는 방법 09-1 조건에 맞는 데이터만 화면에 표시하기 필터 기본 사용법 익히기 필터에 적용된 조건 지우기 ‘커피’가 포함된 모든 품명 필터링하기 30개 이상 팔린 거래 내역 필터링하기 500만 원 이상 700만 원 미만으로 거래된 내역 필터링하기 행사금액이 높은 순으로 10건 필터링하기 행사금액 상위 10% 내역 필터링하기 3월에 거래된 '반자동커피메이커' 거래 내역 필터링하기 한 달 동안 거래된 내역 필터링하기 파란색으로 표시한 데이터만 나타내기 09-2 필터 결과에 따라 변하는 합계 구하기 필터 결과에 따라 변하는 부분합 구하기 09-3 고급 필터 두 과목 이상 신청한 명단 필터링하기 두 시트와 비교해 일치 불일치 데이터 필터링하기 10장 차트 - 보기 좋은 데이터가 이해하기도 쉽다 10-1 기본 차트 작성 방법 세로 막대형 차트 만들기 가로 막대형 차트 만들기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편한 꺾은선형 차트 만들기 구성비를 보기 위한 원형 차트 만들기 10-2 표현할 값 범위의 편차가 큰 경우에는 콤보 차트 막대와 꺾은선이 함께 있는 콤보 차트 만들기 콤보 차트 수정하기 11장 피벗 테이블과 피벗 차트 -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요약한다 11-1 데이터 집계의 종결자! 피벗 테이블 피벗 테이블 만들기 피벗 테이블 레이아웃 변경하기 피벗 테이블 필드 제거 피벗 테이블에 필터 영역 추가하기 합계와 평균을 동시에 표시하는 피벗 테이블 작성하기 월별 행사금액의 합계를 집계하는 피벗 테이블 작성하기 분기별로 행사금액의 합계를 구하는 피벗 테이블 작성하기 15일 간격으로 행사금액의 합계를 구하는 피벗 테이블 작성하기 데이터 새로 고침 원본 데이터 변경되었을 때 피벗 테이블에 반영하기 11-2 추천 피벗 테이블과 슬라이서 삽입 추천 피벗 테이블로 빠르게 집계하기 슬라이서를 사용해 피벗 테이블에서 원하는 데이터만 보기 슬라이서 제거하기 11-3 피벗 테이블을 시각화하는 피벗 차트 피벗 테이블로 피벗 차트 만들기 셋째 마당 통과 시험 피벗 테이블을 활용해 보고용 차트 만들기일주일이면 기초 떼고 VLOOKUP, 피벗 테이블까지! 조회수 300만! ‘짤막한 강좌’ 한쌤의 특별 과외 구독자들의 감동과 감사 댓글이 가득한 유튜브 채널 ‘짤막한 강좌’ 한정희 선생님이 드디어 책을 냈다. 《된다! 7일 실무 엑셀》은 바쁜 직장인을 위해 단 7일 만에 엑셀을 배울 수 있게 구성했다. 1일, 2일 차엔 지출 기안서와 같은 양식을 만들며 엑셀 기본을 익힌다. 3일, 4일 차엔 엑셀의 꽃, 수식과 함수를 배운다. 특히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IF 함수와 VLOOKUP 함수를 완벽 정복한다. 5일~7일 차에는 데이터를 요약하고 시각화하는 방법, 그리고 엑셀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피벗 테이블까지 배운다.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해 차근차근 엑셀을 익히고 싶은 사람을 위해 16일 코스도 준비했다. 글로 읽고 따라 하는 게 어렵다면, 책에 삽입된 QR 코드를 스캔하고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자. 조회수 300만 인기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 책, 이런 분들께 딱 좋습니다! - 첫 출근을 앞둔 신입사원 - 어제도 엑셀 때문에 고생한 프로 야근러 - 부하 직원 고생시키지 않으려 엑셀을 배우려는 착한 부장님 - 자격증 공부는 했지만 실제로 엑셀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는 대학생 7일이면 내 엑셀 인생이 달라진다! 현실 직장인을 위한 명품 엑셀 강의로 배우니까! 엑셀을 단 7일 만에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믿기지 않겠지만 답은 ‘가능’하다. 엑셀의 기본 원리와 흐름을 제대로 배우면 실제 업무에 200% 활용할 수 있다. 누리꾼 사이에서 ‘엑셀 천사’로 불리는 엑셀 강사 ‘한정희’ 저자는 엑셀의 기본기를 7일 만에 배울 수 있도록 그간 쌓아온 강의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60여 곳이 넘는 관공서 강의에서 받은 질문과 유튜브, 블로그에 남긴 질문을 해결해 주다 보니 회사의 실무 상황을 빠삭하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사례도 바로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성격처럼 꼼꼼하고 정확하게 엑셀을 알려준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고, 엑셀 왕초보도 회사에서 쓰는 지출 기안서, 견적서, 보고용 차트 등은 혼자서 완성하게 될 것이다. 실제 이 책의 편집자도 사무실에서 엑셀을 척척 해내는 엑셀 고수가 되었다. 이 책, 제목처럼 진짜 된다! VLOOKUP 함수, 차트, 피벗 테이블... 실제로 사용하는 엑셀을 알아야 실무에서 써먹을 수 있다! VLOOKUP 함수를 몰라 망신을 당했던 재무과 송 사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로 바꾸어야 하는 인사과 정 과장. 당장 내일 중요한 매출 발표를 해야 하는 경영팀 황 주임. 책에 등장하는 사연들은 하나같이 우리네 삶이다. 실무의 고뇌가 담겨있기 때문에 더 몰입할 수 있다. 복잡해 보이는 사연이지만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고 엑셀의 모든 기능을 배울 필요도 없다. 책에서 알려준 것만 배우면 된다. 미리 실습해 본 편집자도 깜짝 놀랐다. 현실적인 예제에 한번 놀라고, 빠른 문제 해결에 두 번 놀랐다. 이렇게 회사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핵심적인 기능과 현실적인 해법을 알려주다니! 정말 실용적으로 쓰인 이 책. 숨겨두고 나만 보고 싶을 정도다. 책 중간에 등장하는 ‘누군가의 부탁’과 ‘통과 시험’까지 거친다면, 당신도 이제 엑셀 전문가! 분명 공부할 때는 모두 이해했는데 막상 사용하려 보면 머리가 하얗게 된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복습 문제 ‘누군가의 부탁’과 확인 문제 ‘마당 통과 시험’이 있다. 누군가가 부탁하는 상황을 통해 그 절에서 배웠던 기능을 복습해 보자.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하니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그리고 ‘마당 통과 시험’으로는 배운 내용을 종합해 연습할 수 있다. 부탁을 들어주고 시험을 통과하면 어떤 상황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조회수 300만! 유튜브 인기 강의 ‘짤막한 강좌’ 책 전체에 걸친 동영상과 함께하면 학습 효과 2배! “혹시 엑셀 천사 아니세요?” “매일 아침 선생님이 계신 방향으로 절을 올리겠습니다.” 감사 인사가 끊이지 않는 유튜브 채널 ‘짤막한 강좌’. 2016년부터 일주일에 한 강의씩 올렸던 동영상이 어느덧 120여 강의가 되었다. 책을 집필하는 동안 조회수도 200만에서 300만으로 바뀌었다. ‘짤막한 강좌’가 많은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는 증거다. 이 인기 강의를 책 속 QR 코드로 만날 수 있다. 책의 내용으로도 충분히 7일 만에 엑셀을 배울 수 있지만, 복습하는 차원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한다면 학습 효과가 2배 이상이 될 것이다. 질문할 곳이 없어 답답한가요? 이 책과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엑셀을 책으로 공부하면 물어볼 곳이 없어 불안한가? ‘이 부분은 잘 안 되는데….’, ‘기능이 유용할 것 같은데,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네’ 등 답답함을 해소할 창구가 있다. 이지스퍼블리싱에서 운영하는 ‘Do it! 스터디룸’ 네이버 카페에서 엑셀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Do it! 공부단으로 완독하면 책 선물까지 덤으로 준다! Doit! 스터디룸: cafe.naver.com/doitstudyroom 저자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저자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와 카페에 방문해도 좋다. 저자의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짤막한 강좌 블로그: hantip.net 이한아이티 카페: 2hanit.com


ETF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 / 윤재수 (지은이) / 2020.02.14
16,000원 ⟶ 14,400원(10% off)

길벗소설,일반윤재수 (지은이)
ETF는 코스피 같은 증권시장의 지수를 따라 주가가 변하는 종목이다. 호재나 악재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개별종목과 달리, ETF는 비교적 완만한 주가 변동으로 쉽게 매매 판단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ETF는 종목선정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으며, 이제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높은 수익도 노려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어줄 것이다. ETF의 거래방식은 주식과 동일하다. HTS와 MTS를 이용해서 매매할 수 있어 거래가 간편한 반면 비용은 아주 저렴하다. 일반적인 펀드의 운용보수가 연 0.5~3%인데 ETF의 운용보수는 연 0.04~0.15%에 불과하다. 0.1%가 소중한 저금리 시대에 적은 운용보수는 ETF 투자의 큰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같은 지수를 추적하는 ETF라도 운용사에 따라 보수와 거래량을 한눈에 정리하고 있으며, 보수가 저렴한 종목은 어떤 것이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까지 소개하고 있다. 또한 거래를 위한 HTS와 MTS 설치부터 프로그램 활용법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책에 나온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가기만 해도 보다 알찬 ETF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개정판 지은이의 말 초판 지은이의 말 베타테스터의 말말말! 첫째마당 ETF의 어머니, 인덱스펀드부터 알자! <토막소설> 주가가 올라도 즐겁지 않은 나투자씨 01장 인덱스펀드가 뭐예요? | ETF, 펀드와 주식의 장점만 모으다! | 큰 노력 없이도 시장평균수익률은 내는 인덱스펀드 <잠깐만요> 판도라의 상자 같은 펀드투자 | 장기투자에는 인덱스펀드가 안성맞춤 | 이제 대세는 인덱스펀드 02장 수익지향 액티브펀드 vs 안전지향 패시브펀드 |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 | 시장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는 패시브펀드 03장 장기투자에서 인덱스펀드가 주식형펀드보다 강자인 이유 | 첫째, 장기간 시장을 이기는 액티브펀드는 없다 | 둘째, 인덱스펀드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 <잠깐만요> 오락가락하는 특정 종목보다 마음 편하게 시장 전체를 사세요! <잠깐만요> 액티브펀드의 누적수익률 마술을 조심하세요! 04장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 | 인덱스란? <잠깐만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뭐가 다른가요? | 증권시장의 다양한 지수들 | 그 많은 지수는 누가 만들까? | 시장 대표지수 코스피200 | 코스피200 이외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들 둘째마당 개인투자자, ETF로 시작하라! <토막소설> ETF로 첫 주식투자하는 이새싹양 05장 ETF가 뭐예요? | ETF는 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지수연동 펀드 <잠깐만요> 오늘 ETF 팔면 현금 출금은 2일 후 | 인덱스펀드 같은 ETF, 거래방식은 주식과 같다 <잠깐만요> 헷갈리기 쉬운 E로 시작하는 금융상품들 06장 ETF가 개인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6가지 이유 | 첫째, 적은 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 둘째,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중도환매수수료가 없으며 거래시 거래세도 없다 | 셋째, 투자수익률에서 유리하다 | 넷째, 펀드의 운용이 투명하다 | 다섯째, 배당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 여섯째,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다 <잠깐만요> 현물주식과 파생상품은 어떻게 다른가요? <잠깐만요> 장점이 많은 ETF,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이유 07장 세계는 지금 ETF를 주목하고 있다! | ETF, 어떻게 생겨났나? | 세계 ETF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 ETF시장 | 세계 경제위기 후 ETF에 관심 급등 | 점점 늘어나는 ETF 개인투자자 <잠깐만요> ETF에 외국인 투자한도가 있나요? 셋째마당 ETF 투자, 매매부터 따라해보자! <토막소설> 3만원으로 한국시장 전체에 투자한 오현명씨 08장 ETF 계좌 개설하기 1. 증권회사 선택하기 2. 영업점 방문해 계좌 개설하기 <잠깐만요> 계좌 개설을 위해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참고할 사항 3. HTS 이용하기 <잠깐만요> 신용거래를 하려면? <무따기> HTS 설치하기 <무따기> 스마트폰으로 ETF 거래하기 09장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ETF 시세 보기 | 홈트레이딩 시스템 살펴보기 <잠깐만요> 정규 증권거래 시간 외에도 거래할 수 있나요? <무따기> 내 입맛에 맞게 화면 만들기 <무따기> 좀더 많은 정보가 있는 현재가종합 창 보기 <무따기> KODEX 일본TOPIX 100 투자를 위해 니케이증시 보는 법 <무따기> ETF 종목 검색하는 방법 10장 ETF 매매방법과 결제제도 <잠깐만요> 동시호가제도 <잠깐만요> 주식 매매주문 방법의 종류 | ETF 매매의 장점 총정리 <잠깐만요> 유동성 공급자란 무엇인가요? <무따기> ETF 사고팔기 <잠깐만요> 주문 낼 때 주의사항 <무따기> 100만원 투자했을 때 투자손익과 거래수수료 <잠깐만요> ETF 거래수수료와 세금은 얼마나 낼까요? 11장 ETF 적립투자, 적립식펀드보다 낫다! | 매월 일정한 날, 정해둔 금액으로 투자하기 | 꼭지에서 사고 바닥에서 팔기 쉬운 개인투자자 | 마음 편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적립식이 최고! | 적립식·장기투자하면 수익이 날 수밖에 없는 이유 | 이상적인 투자방법은 적립식 + 임의식 <잠깐만요> ETF도 펀드나 랩으로 간접투자 할 수 있어요! <잠깐만요> ETF 상품의 내용을 제대로 알려면? <무따기> ETF 투자수익률 계산해보기 12장 개인퇴직연금계좌를 이용한 ETF 적립투자 | 100세를 준비하는 은퇴준비 필수품(IRP) | 대안은 개인퇴직연금계좌를 이용한 ETF 투자 <잠깐만요> 개인퇴직연금 계좌(IRP)를 이용한 ETF 투자가 답이다 | IRP의 특징 13장 ETF 투자자가 꼭 지켜야 할 투자계명 5가지 | 제1계명, ETF를 정확히 알고 투자하라 <잠깐만요>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면 내가 산 ETF는 어떻게 될까? | 제2계명, ETF로 손해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라 | 제3계명, 목표수익률을 낮춰라 | 제4계명, 단기등락에 신경 쓰지 마라 | 제5계명, 계좌를 관리하라 넷째마당 내 입맛에 맞는 ETF 종목 고르기 <토막소설> ETF도 가지가지 종목을 잘 골라야 돈이 된다! 14장 시장대표지수 ETF-시장만 충실하게 따라가도 성공한다! | 대표 중의 대표, 코스피200 ETF <잠깐만요> 코스피200 주가지수를 제대로 알아두자! | 코덱스200의 구성종목은 코스피200 구성종목과 다르다 | 코스피100과 코스피50 추종 ETF | KRX100 추종 ETF | MSCI KOREA 추종 ETF | 코스피200선물 추종 ETF <잠깐만요> 동일가중 방식의 ETF도 있나요? | 코스닥 추종 ETF <잠깐만요> ETF 종목을 보면 상장주식수가 자꾸 늘어나던데, 이유가 뭐죠? | ETF의 상장 요건과 상장폐지 요건은? | 코스피200 ETF가 매력적인 이유 <잠깐만요> 주당순자산가치란 무엇인가요? <잠깐만요> 괴리율이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나요? | 시장대표지수 ETF 투자포인트 15장 섹터지수 ETF-공격적·적극적 투자로 수익을 높이자! | 내가 원하는 특정 업종에만 투자 | 섹터지수 ETF 투자포인트 <잠깐만요> 주도업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알지요? 16장 테마/스타일지수 ETF-나만의 펀드를 직접 만들어 보자! | 삼성그룹주 ETF | 기타 그룹주 ETF <잠깐만요> 섹터지수, 스타일지수 ETF 거래량이 적은 이유 | 고배당 ETF <잠깐만요> 과거 수치보다 미래 예측치가 더 중요해요! <잠깐만요>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배당금과 어떻게 다른가요? | 주요 테마 ETF | 기타 테마 ETF 17장 파생상품 ETF-시장과 다른 수익을 추구한다! | 레버리지 ETF | 레버리지 ETF 매매요령 <잠깐만요> 레버리지 ETF가 기초지수 등락률을 2배수로 추적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던데, 어떻게 된 거죠? <잠깐만요> 레버리지 ETF의 구성종목을 보면 다른 ETF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렇죠? | 인버스 ETF | 커버드콜 ETF <잠깐만요> 옵션에 종류가 많나요? 18장 채권형 ETF-고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 채권이란? | 채권의 종류와 특징 <잠깐만요> 할인채의 할인율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계산하나요? | 채권보다 채권형 ETF가 유리한 점 | 채권형 ETF의 수익구조 | 채권형 ETF의 장단점 | 채권형 ETF의 종류와 특징 <잠깐만요> 채권가격 동향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19장 해외지수 ETF-해외주식을 국내시장에서 거래한다! | 해외주식형 펀드와 해외지수 ETF의 차이점 | 해외지수 NAV 보는 법 | 해외지수 ETF의 종류와 특징 <잠깐만요> A주, B주, H주란 무슨 뜻이며, 어떻게 구분하나요? | 해외지수 ETF에도 섹터지수 ETF가 있다 <잠깐만요> ADR이란 무엇인가요? | 해외지수 ETF 투자포인트 <무따기> 환율이 KODEX일본TOPIX100 주가에 미치는 영향 알아보기 <무따기> 환율추세 보는 법 20장 상품/통화/부동산 ETF | 상품/통화/부동산 ETF의 공통 특징 5가지 | 귀금속 ETF | 농산물 ETF | 원유 ETF | 통화 ETF | 부동산 ETF 다섯째마당 고수익을 위한 ETF 매매시점 알아보기 <토막소설> 투자종목 찾는 어려움에서 벗어난 김소심 대리 21장 ETF, 단기와 중장기 투자방법은 달라야 한다! | 단기 투자방법 <잠깐만요> 단기매매 할 때는 HTS 또는 MTS을 이용 | 중장기 투자방법 <잠깐만요> 적립식 투자자는 매매시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22장 추세선으로 매매시점 파악하기 | 지지선과 저항선 <무따기> HTS에서 추세선 보는 법 | 추세선의 신뢰도 | 추세선을 이용한 매매방법 <잠깐만요> 주가파동이론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하나요? <무따기> 추세선으로 ETF 매매시점 알아보기 <잠깐만요> 그래프로 추세를 판단할 때는 해외증시도 참고하세요! 23장 이동평균선으로 매매시점 파악하기 | 이동평균선이란? | 20일선을 기준으로 활용하라! <잠깐만요> 이동평균선은 지지선과 저항선을 알아보는 데도 활용해요! | 개별주식보다 ETF 거래 시 더 유용한 그래프 활용법 <잠깐만요> ETF 시세를 볼 때는 3가지 가격을 함께 보세요! <무따기> 이동평균선으로 ETF 매매시점 파악하기 24장 경제요인으로 증권시장 대세 판단하기 | 주식투자자에게 시장을 읽는 눈은 필수! | 증권시장의 대세를 판단하는 기준은? | 대세전환을 판단하는 방법은? 여섯째마당 ETF 200% 활용법 <토막소설> ETF로 성공적인 증권투자를 즐기는 성공해씨 25장 핵심/주변 투자전략 <무따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수익률 계산해보기 26장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신용매수와 대주매도 활용법 | 주가상승이 예상될 때는 신용매수 | 신용거래 투자요령 3가지 |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는 대주매도 | 하락장에 대처하는 방법 27장 국제 분산투자 활용법 28장 현금 활용법과 차익거래 투자법 | 유휴자금 활용법 | 차익거래 투자전략 29장 ETF도 주식투자, 위험을 알고 하자! | 가격하락 위험 | 유동성 위험 | 신용위험 <잠깐만요> 위험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 추적오차 위험 권말부록 비용 발생이 적을 수 밖에 없는 ETF의 구조 별책 유망 ETF 32국내외 주식시장, 다양한 실물자산에 통째로 투자하는 주식투자의 트렌드 솔루션! 어렵게만 느껴지는 종목 고민 끝, 왕초보도 확실하게 수익 내는 ETF 투자법! ETF로 누구라도 쉽게 ‘시장평균’ 수익은 보장받자! 다양한 주식을 하나로 묶어 펀드처럼 안전하고,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니까 주식처럼 간편하다! ETF의 개념부터 상품별 투자포인트까지, 마음 편히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필수 지식! 이제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수수료, 세금 걱정은 그만! 주식투자 겁나서 아직 시작도 못했다면? 투자종목 고르는 고민 없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로! ETF는 코스피 같은 증권시장의 지수를 따라 주가가 변하는 종목이다. 호재나 악재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개별종목과 달리, ETF는 비교적 완만한 주가 변동으로 쉽게 매매 판단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ETF는 종목선정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으며, 이제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높은 수익도 노려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어줄 것이다. 거래는 주식처럼 빠르고 편리하지만, 거래비용이 들지 않는다! 인덱스펀드보다 저렴한 0.1%대의 보수와 세금! ETF의 거래방식은 주식과 동일하다. HTS와 MTS를 이용해서 매매할 수 있어 거래가 간편한 반면 비용은 아주 저렴하다. 일반적인 펀드의 운용보수가 연 0.5~3%인데 ETF의 운용보수는 연 0.04~0.15%에 불과하다. 0.1%가 소중한 저금리 시대에 적은 운용보수는 ETF 투자의 큰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같은 지수를 추적하는 ETF라도 운용사에 따라 보수와 거래량을 한눈에 정리하고 있으며, 보수가 저렴한 종목은 어떤 것이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까지 소개하고 있다. 또한 거래를 위한 HTS와 MTS 설치부터 프로그램 활용법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책에 나온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가기만 해도 보다 알찬 ETF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ETF의 장점1. 종목고민 없이 펀드처럼 투자할 수 있다. ETF의 장점2. HTS, MTS로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한다. ETF의 장점3. 운용보수가 연 0.04~0.15%로 저렴하다. ETF의 장점4. 완만한 주가 변동으로 매매 판단이 쉽다. 출간 이후 ETF시장의 꾸준한 성장, 주식투자의 대세가 될 ETF를 다시 정리했다! 《ETF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가 2009년 첫 출간 이후 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했고, 증권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그 동안 늘어난 투자자의 수요에 따라 섹터, 테마/스타일, 파생상품, 채권, 해외시장, 상품통화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의 지수를 추적하는 종목이 속속 상장됐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다양해진 ETF의 종류와 특징, 그에 맞는 종목 선정법과 투자포인트를 다시 정리했다. 새로워진 해외지수 ETF의 최신 맞춤형 투자법 수록! 개인퇴직연금계좌(IRP)를 이용한 ETF 적립투자의 A-Z! 간편한 MTS, 설치부터 활용까지 따라하기 쉽게! 이것만 알아도 ETF시장이 보인다! 저자가 선별한 이 책은 별책부록을 통해 꼭 알아두어야 할 ETF 종목 32가지를 정리하고 있다. ETF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부터, 특정 업종, 테마, 해외시장의 유망 종목들을 담고 있어 주목받는 ETF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ETF를 골고루 담았기 때문에 투자해보고 싶은 종류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잠깐 들춰보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처를 확인해보면 된다. ETF도 종류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ETF시장의 흐름을 보지 않고서는 투자가 막막할 수 있다. 로 어떤 ETF가 주목받는지 확인하고 이유를 분석해본다면 성공투자로 가는 길은 더 빨라질 것이다.
혼자
규장(규장문화사) / 김일환 (지은이) / 2020.06.15
14,000원 ⟶ 12,600원(10% off)

규장(규장문화사)소설,일반김일환 (지은이)
1인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감정사용법이다. 저자는 설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인, 애매한 30대, 모호한 40-50대 싱글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을 만들었다. 혼자라 하면 마치 그들이 잘못된 삶을 산 것처럼 훈계하거나 불쌍한 눈으로 보지만 그것이 어떤 결함이나 오류가 아니며 하나님 안에서 이미 충분하고 가득 차 있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혼자, 외로움, 혼밥, 시간, 성욕, 사랑, 나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그들이 갖는 아픔과 외로움을 위로하고 실제적인 제안을 통해 그들의 자신감과 자긍심, 소망을 북돋아 주는 책이다. 혼자인 모든 이들에게 한 개인으로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선명한 나라는 존재가 되는 시간을 선물한다. 열며 1장 혼자 2장 외로움 3장 혼밥 4장 시간 5장 성욕 6장 다시, 사랑 7장 나 닫으며“그대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외로움, 혼밥, 시간, 성욕, 사랑 그리고 나_ 1인으로 살아가는 당신을 응원하기 위한 크리스천 싱글북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애매한 나이의 싱글인 분 ● 싱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궁금한 분 ● 지친 싱글의 삶에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분 ● 세상과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은 분 ● 혼자로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싶은 분 1인으로 살아가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혼자》는 1인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감정사용법이다. 저자는 설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인, 애매한 30대, 모호한 40-50대 싱글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을 만들었다. 혼자라 하면 마치 그들이 잘못된 삶을 산 것처럼 훈계하거나 불쌍한 눈으로 보지만 그것이 어떤 결함이나 오류가 아니며 하나님 안에서 이미 충분하고 가득 차 있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혼자, 외로움, 혼밥, 시간, 성욕, 사랑, 나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그들이 갖는 아픔과 외로움을 위로하고 실제적인 제안을 통해 그들의 자신감과 자긍심, 소망을 북돋아 주는 책이다. 혼자인 모든 이들에게 한 개인으로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선명한 나라는 존재가 되는 시간을 선물한다.하나님은 인간이 홀로 서는 법을 배우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대가 적절할 나이지만(?) 여전히 혼자라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잘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혼자라는 무게감으로 그 어떤 불안함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혼자로서 추구해야 할 자유는 확실히 제한된, 규정된, 방향성 있는 성격의 자유입니다. 외로움은 혼자이기에 겪는 감정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든 상황에서, 모든 시간에서, 자연스럽게 매일 겪을 수 있는 감정입니다.


2020 전한길 한국사 Keyword 사료 분석집
에스티유니타스 / 전한길 (지은이) / 2019.10.30
18,0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전한길 (지은이)
출제자의 의도까지 꿰뚫어 사료 제시형 문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사료 분석집이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되었거나 향후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사료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사료는 가급적 시험에 출제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공무원 시험에서 최근 사료 제시형 문제가 늘고 있기에 한국사 고득점을 위해서는 꼭 학습해야 하는 교재다.PART Ⅰ. 우리 역사의 시작 01 역사 학습의 의미 02 선사 시대의 전개 03 고조선의 변천 04 여러 나라의 성장 PART Ⅱ. 고대 사회의 발전 01 삼국의 발전 02 고구려와 수·당의 전쟁 및 삼국 통일 03 남북국 시대의 전개 04 고대의 정치 체제 05 고대의 경제 06 고대의 사회 07 삼국의 문화 08 남북국의 문화 PART Ⅲ. 고려의 성립과 발전 01 고려의 통치 체제 정비 02 문벌 귀족 사회와 무신 정권기 03 고려의 외교 정책 04 원의 내정 간섭과 신진 세력의 성장 05 중세의 경제 06 중세의 사회 07 중세의 학문과 사상 08 증세의 과학 기술과 예술 PART Ⅳ. 조선의 성립과 발전 01 조선의 성립과 발전 02 조선의 통치 체제 정비 03 조선의 대외 관계 04 사림 세력의 성장 05 양 난의 전개와 극복 06 근세의 경제 07 근세의 사회 08 근세의 문화 PART Ⅴ. 조선 사회의 변동 01 양 난 이후의 변화 02 붕당 정치의 전개와 탕평론 03 양 난 이후의 조세 개혁 04 근대 태동기의 경제 05 근대 태동기의 사회 06 근대 태동기의 문화 PART Ⅵ. 근대 사회의 전개 01 외세의 접근과 흥선 대원군의 정책 02 조선의 개항 03 개화의 추진과 반발 04 갑신정변과 조선 중립화론 05 동학 농민 운동과 갑오개혁 06 독립 협회의 활동 07 광무개혁과 영토 문제 08 의병과 애국 계몽 운동 09 열강의 경제적 침탈과 저항 10 개항 이후의 사회 변화 11 근대 문물의 수용과 언론 기관의 발달 12 국학 연구 및 문예와 종교의 새 경향 PART Ⅶ. 민족 독립운동의 전개 01 일제의 침략 과정 02 일제의 통치 방법 03 1910년대 민족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04 1920~1940년대 항일 민족 운동 05 사회·경제적 독립 운동 06 일본의 교육 정책 07 국사와 국어 연구 08 일제 강점기의 문화 PART Ⅷ. 현대 사회의 발전 01 대한민국의 수립 02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03 경제의 발전과 사회·문화의 변화 04 북한의 변화와 평화 통일의 과제『2020 전한길 한국사 Keyword 사료 분석집』은 EBS 방송 전체 강사 중 수강 만족도 압도적 1위의 전한길 교수님[한국 교육방송 공식 보도 자료]이 출제자의 의도까지 꿰뚫어 사료 제시형 문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사료 분석집입니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되었거나 향후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사료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사료는 가급적 시험에 출제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최근 사료 제시형 문제가 늘고 있기에 한국사 고득점을 위해서는 꼭 학습해야 하는 교재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한길 교수님의 특강과 함께 하면 더 빠르고 완벽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 출판사 리뷰 01 출제 가능한 사료 엄선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출제되었거나 향후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사료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사료는 가급적 시험에 출제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실전 감각을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02 사료의 완벽 분석 요소 구성 <HOT 키워드>에서 사료의 키워드를 분석하여 사료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를 확인하고 사료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에서 해당 사료의 이론정리까지 가능하도록 하여 사료를 보다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묻는다>에서 사료가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었는지 확인하면서 사료 학습의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료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첨삭과 중요한 내용은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바다출판사 / 에이드리언 리치 (지은이), 이주혜 (옮긴이) / 2020.06.19
17,800

바다출판사소설,일반에이드리언 리치 (지은이), 이주혜 (옮긴이)
시와 삶이 일치했던 숭고한 문학가 에이드리언 리치. 에이드리언 리치는 글과 삶이 일치했던 작가였다. 자신의 삶에 찾아온 급진적인 변화들은 모두 시와 산문으로 옮겨졌고, 그의 삶은 그가 쓴 글의 증거였다. 시인으로 데뷔하기까지 리치는 영시의 형식미와 기교에 천착했으나 '모성'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으면서 새로운 시작법에 빠지게 된다. 삶의 철학과 신념이 세워지면서, 시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예술 세계도 급변한 것이다. 리치는 상상력의 세계로 뛰어들었던 사람. 현실의 속박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희망을 품는 삶이야말로 새로운 언어와 공간을 찾게 해준다는 사실을 평생 시와 산문을 쓰는 것으로 보여주었다. 이 책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는 그의 삶을 통해 '살아남은 보물'과 같은 산문집이다.서문 ― 살아남은 보물들 ………………………………………………………… 5 거짓말, 비밀, 그리고 침묵에 관하여 1966-1978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 다시 보기로서의 글쓰기…………………… 25 제인 에어: 어머니 없는 여성의 유혹……………………………………………50 집 안의 활화산: 에밀리 디킨슨의 힘 …………………………………………77 미발간 산문 시와 경험: 시 읽기에 대해 말하다…………………… 119 그리스 여인상 기둥에서…………………………………………………………121 여성으로 태어남에 대하여: 경험과 제도로서 모성 1976 서문…………………………………………………………………………………127 분노와 애정…………………………………………………………………136 어머니와 딸………………………………………………………………·165 피, 빵, 그리고 시 1979-1985 여성은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223 강제적 이성애와 레즈비언 존재…………………………………………………234 뿌리에서 갈라지다: 유대인 정체성에 관한 에세이……………………………288 외부자의 시선: 엘리자베스 비숍 시 전집, 1927-1979…………………………318 피, 빵, 그리고 시: 시인의 위치…………………………………………………332 거기서 발견된 것 : 시와 정치에 관한 메모 1993, 2003 여성과 새………………………………………………………………………………359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365 언어와 폭력 사이 거리………………………………………………………………·370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위하여 쓸 것인가…………………·381 썩어버린 이름들………………………………………………………………………·389 시인의 교육…………………………………………………………………………… 400 관광과 약속의 땅………………………………………………………………… 409 강연장에서의 여섯 가지 명상……………………………………………………… 417 가능성의 예술 2001 뮤리엘 루카이저: 그의 전망…………………………………………………………447 나는 왜 국가예술훈장을 거부하는가…………………………………………………456 가능성의 예술……………………………………………………………………………465 인간의 눈 2009 투과막……………………………………………………………………………………493 시와 잊힌 미래…………………………………………………………………………498 주…………………………………………………………………………………………524“우리는 과거의 글쓰기에 대해 알아야 하고, 우리가 이제껏 알아왔던 것과는 다르게 알아야 한다.” 침묵당한 약자의 목소리를 되살리기 위해 평생에 걸쳐 몰두한 문학과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들 “의식이 깨어나는 시대에 산다는 건 참으로 신나는 일이다. 동시에 혼란스럽고 어지럽고 고통스럽기도 하다. 죽은 자들과 잠자는 의식이 깨어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오래된 텍스트를 다시 보고, 새롭게 비판하는 때가 됐다.” _본문 26쪽 에이드리언 리치는 미국 페미니즘에 있어 매우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여성 인권,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수의 시와 산문을 발표해 여성운동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1970년대에 대학들이 여성학과를 개설한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작가가 됐다. 리치는 대학 졸업과 함께 첫 시집 《세상 바꾸기》(‘예일젊은시인상’ 수상작)을 출간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돌연 결혼을 하고 세 명의 아이를 낳으며, 현모양처의 길을 택했다. 리치가 가정 밖으로 나온 것은 1960년대에 이르러 여성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때 자신의 레즈비언 정체성을 깨달았으며, 비로소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고, 자신만의 언어와 공간을 회복한 예술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 책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는 그런 에이드리언 리치의 변화무쌍한 세계를 반영한다. 자기 인식의 변화로 개인과 시, 정치의 통합을 이뤄낸 글쓰기를 선보이며, 선견적인 통찰과 사회 정의에 관한 혁명적 견해를 과감하게 드러낸다. 그가 1960년대부터 2006년까지 평생에 걸쳐 쓴 중요한 산문을 엮은 이 책에는 에이드리언 리치만이 할 수 있었던 다양하고 파격적인 시도들이 담겨 있다. 이는 시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이 ‘보통이 되지 못한 사람들’ 내면에 축적된 분노를 방출하도록 돕는 데, 백인 사회, 가부장제, 남성의 힘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데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 노력들은 그동안 문학사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보기’하고, 제도로서 ‘모성’을 해체하는 연구, 레즈비언 페미니즘 이론 확립, 시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에 가닿는다. ‘다시 보기’로서의 글쓰기 샬럿 브론테, 에밀리 디킨슨, 엘리자베스 비숍, 뮤리엘 루카이저… 잊히거나 이름을 가지지 못했던 여성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는 것 “여성에게서 시인을 분리하고 여성에게서 사상가를 분리하는 명백한 분열에 저항하기 시작했고, 내가 정치적인 시라고 두려워했던 것을 쓰기 시작했다.” _본문 343쪽 에이드리언 리치는 미국 문학사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비평하고, 소개하는 데 열정적이었다. 리치의 비평은 ‘다시 보기’ 문학비평으로서, “되돌아보는 행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행위, 새롭게 비판적인 방향에서 오래된 텍스트를 접하는 행위”이다. 표제작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에는 시인이자 문학비평가로서 리치의 목표가 담겨 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시를 살핀다. 자기 정체성을 깨닫기 전후의 시를 ‘다시 보기’함과 동시에 자전적 고백을 더한다. 이를 통해 과거 자신과 같았던 여성들, 즉 ‘죽은 자’들에게 함께 깨어나자고 독려한다. 나아가 동일한 생애주기를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예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리치는 오늘날 여성들에게 특별한 힘과 생존의 가치를 전하는 작품으로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다시 보’게 한다. 다층적이고, 능동적인 욕망을 가진 여성이 써내려가는 여성 서사의 가치를 재평가하며, 남성 중심 시선의 한계가 무엇인지 짚어낸다. 또한 “위대한 심리학자였던” 에밀리 디킨슨과 “비주류 정체성으로 읽어야 하는” 엘리자베스 비숍의 작품 세계를 비평한다. 이들에 대한 비평에 이르러 리치는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비평으로 나아가 남성 중심적 비평이 읽어낼 수 없는 메시지, 비유, 전략을 파악해낸다. 이는 디킨슨과 비숍의 성정체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이들을 ‘모호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뭉뚱그리는 기존의 비평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남성 중심 문단이 호명한 ‘특별한 여성’으로 가치 축소되었던 두 시인의 신화를 해체한다. 미국에서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시인 뮤리엘 루카이저에 대한 찬사를 담은 〈뮤리엘 루카이저: 그의 전망〉도 중요한 수록작이다. 리치는 “내 시를 쓰고, 내 삶을 살아가는 투쟁의 과정에서 내게 가장 필요한 시인”으로 루카이저를 꼽는다. “개인적인 주제와 사회적인 주제를 성공적으로 융합한 시작법”을 이루었으며, 역사와 육체, 기억과 정치, 섹슈얼리티와 공적 공간, 시와 물리학 사이의 결합관계를 이해했다고 평가한다. 루카이저야말로 자신이 속한 시대를 뛰어넘어 ‘가능성의 예술’에 가닿은 시인이라고 말한다. “모든 여성이 해방될 때까지 누구도 해방될 수 없다” ‘모성’ 경험과 레즈비언 페미니즘 “내가 여기서 ‘레즈비언 연속체’라고 부르는 것을 발굴하고 설명하는 눈앞의 작업은 잠재적으로 모든 여성을 해방시킬 것이다. 이 작업은 서구의 백인 중산층 여성들의 학문이 지닌 한계를 분명하게 뛰어넘어 모든 인종과 민족, 정치제도 안의 여성들의 삶과 일, 집단 분류를 살펴보는 일이다.” _본문 227쪽 리치는 페미니즘 이론에서 비교적 탐구가 덜 이뤄진 ‘모성’에 대해 쓰기를 원했다. 시인이면서 동시에 어머니였던 그가 경험한 모성은 가부장제로부터 주입된 ‘제도’였다. 그는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의 경험, 엄격한 가부장적 가정에서 자란 딸로서의 경험을 연결시키며 〈여성으로 태어남에 대하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모성이 가부장제 안에서 억류되어 있음을 밝히며, 가족을 넘어 다른 존재에 대한 애정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그의 시선은 레즈비언 페미니즘으로도 이어진다. 그의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모성이라는 가능성을 통해 더 넓은 형태의 ‘여성적 사랑’으로 확장한다. 그의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여성적 존재’로 볼 수 있는 이 사회의 다양한 약자들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것을 지향한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리치의 산문인 는 그런 배경에서 쓰인 연구서다. 1970년대 2세대 페미니즘 물결 속에서 리치가 치열하게 탐구해 쓴 이 글은 여성이 어떻게 강제적인 성정체성을 갖게 되었는지를 밝힌다. 남성의 권력을 철저히 해부하며, 레즈비언의 존재가 정치적 존재로 박탈당해온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다. 특히 ‘레즈비언 연속체’의 개념을 확립하면서 이것이 인종과 민족, 정치제도 안의 여성을 살핌으로써 모든 여성을 해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약자의 침묵을 깨는 시인의 사회적 역할 “예술은 공식적인 침묵을 깨뜨리고, 목소리를 외면당한 사람들을 위해 대신 목소리를 내며, 인간의 타고난 권리로서 존재합니다. 나는 살면서 사회정의 운동이 열어젖힌 예술의 공간을, 절망을 깨뜨리는 예술의 힘을 목도해왔습니다.” _본문 457쪽 리치는 모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레즈비언 페미니즘을 펼치며, 이 사회 안에 발견되지 못한 침묵을 찾는 일에 골몰한다. 〈뿌리에서 갈라지다〉는 리치가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과 마주한 고백을 담은 글로, 시인으로서 그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담는다. 이 글을 통해 리치는 자신이 유대인의 뿌리를 갖고 있음을 밝히고, 특권을 향한 모든 욕망을 크게 지탄한다. 이는 가부장제 하에서 이성애자 현모양처 행세를 하며 스스로 고통받았던 경험과 이어지며, ‘백인 중심 기독교 제도’의 파시즘에 저항하는 페미니즘으로 나아간다. 그는 스스로 “노란별을 달겠다(나는 유대인이다)”라고 선포하며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되살리겠다고 말한다. 〈피, 빵, 그리고 시〉에서 리치는 사회를 이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예술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니카라과로 떠났던 일화와 그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다. “예술이 상품이나 사치품, 또는 의심스러운 활동이 아닌 조국의 재건을 위한 요소”라는 공동체의 믿음이 자리한 현장에서 시인의 역할에 대한 신념을 담금질한다. 그는 정치 투쟁과 예술가의 정신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회를 꿈꾼다. 어떤 아름다움도 희생되지 않는, 어떤 존재도 죽임당하지 않는 사회를 소망한다. 〈나는 왜 국가예술훈장을 거부하는가〉는 리치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로 알려진 산문이다. 1997년 당시 리치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국가예술훈장의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이를 거절했다. 그는 미국의 부와 권력의 불균형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예술가에게 상을 수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갈하며, 이러한 권위를 이양받는 문학, 예술에는 힘이 없음을 꼬집는다. 국가가 해야 하는 일,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지적한다. 이를 통해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 21세기적 인류를 향한 희망을 촉구한다.“여성들이 경험한 피해자성과 분노는 모두 현실이고 현실적인 원천이 있다. 그 원천은 우리가 사는 환경 곳곳에 존재하고 사회와 언어와 사고 구조로 스며든다. 다른 누구보다 시인들이 그곳을 탐색하고 활용할 것이다.” “가부장제의 창조적 에너지는 빠른 속도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남은 것은 파괴를 향한 자가발전 에너지다. 우리 여성들은 우리에게 딱 들어맞는 일이 있다.” “자의식 강하고 스스로를 정의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여성은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우선 자신의 역사를, 지나치게 정치화된 여성의 몸을, 과거 창조적인 여성 천재들에 대해? 다른 시대, 다른 문화 여성들이 닦아온 기술과 기교, 기법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이름을 잃고, 검열을 당하고, 침해를 당하며, 가치하락을 당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 멀었다는 말
문학동네 / 권여선 (지은이) / 2020.02.14
15,000원 ⟶ 13,50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권여선 (지은이)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문학평론가 소영현)라는 평에 걸맞게 발표하는 작품마다 동료 작가와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한국문학의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작가 권여선의 여섯번째 소설집.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권여선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라는 평과 함께 제1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모르는 영역'을 포함해 8편의 작품이 실린다. <안녕 주정뱅이>로 '주류문학'의 한 경지를 이룬 권여선 작가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안간힘을 쓰며 인간다움의 위엄을 보여준 그에게 또하나의 주류문학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소설집에서 새로운 변화로의 이행을 감행한다. 소설집이 출간되기 전 진행한 한 대담에서 "술을 먹이지 말아야지 결심을 하고, 술을 안 먹는 인물들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녔고(…). 뭐 하나를 딱 막아놓으니까 딴 쪽으로 퍼져나간 식입니다"(「문학동네」 2019년 가을호)라고 언급한 것처럼 권여선 작가는 소설을 쓸 때 어쩔 수 없이 이끌리게 되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모르는 영역'으로 한 발 한 발 걸어들어간다.모르는 영역 007 손톱 047 희박한 마음 083 너머 113 친구 151 송추의 가을 167 재 193 전갱이의 맛 223 해설│백지은(문학평론가) 당신이 알고 있나이다 251 작가의 말 279#권여선소설 #한국소설 #이효석문학상 #소설가들이뽑은올해의소설 #평론가들이뽑은올해의소설 #소설의품격과깊이 #새로운전환 #정확함이주는위로 #치유와유머 “소설이 주는 위로란 따뜻함이 아니라 정확함에서 오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_김애란(소설가) 소설의 품격과 깊이, 권여선 4년 만의 신작 소설집 제19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모르는 영역」 수록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문학평론가 소영현)라는 평에 걸맞게 발표하는 작품마다 동료 작가와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한국문학의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작가 권여선의 여섯번째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이 출간되었다.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권여선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라는 평과 함께 제1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모르는 영역」을 포함해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안녕 주정뱅이』로 ‘주류문학’의 한 경지를 이룬 권여선 작가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안간힘을 쓰며 인간다움의 위엄을 보여준 그에게 또하나의 주류문학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소설집에서 새로운 변화로의 이행을 감행한다. 소설집이 출간되기 전 진행한 한 대담에서 “술을 먹이지 말아야지 결심을 하고, 술을 안 먹는 인물들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녔고(…). 뭐 하나를 딱 막아놓으니까 딴 쪽으로 퍼져나간 식입니다”(『문학동네』 2019년 가을호)라고 언급한 것처럼 권여선 작가는 소설을 쓸 때 어쩔 수 없이 이끌리게 되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모르는 영역’으로 한 발 한 발 걸어들어간다. 스물한 살의 스포츠용품 판매원인 ‘소희’(「손톱」)에서부터 레즈비언 할머니인 ‘데런’과 ‘디엔’(「희박한 마음」)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익숙한 것을 금지시킴으로써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인물들을 향해 뻗어나가는 이번 소설집은 권여선 소설의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생선의 맛처럼 부드러운 놀람”(「전갱이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소희는 강변을 달리는 통근버스 차창에 바짝 붙어앉아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을 본다. 슬프면서 좋은 거, 그런 게 왜 있는지 소희는 알지 못한다.” 찌를 듯 무자비하면서도 따스한 햇빛처럼 황량한 폐허 속에서도 무언가를 찾아내는 손길처럼 끝인 듯 시작을 예고하는, 아직은 무엇도 끝나지 않았다는 말 소설집의 제목인 ‘아직 멀었다는 말’은 「손톱」 속의 “문득 소희는 새처럼 목을 빼고 어디까지 왔나 확인하듯 창밖의 거리를 내려다본다. 할머니가 아흐 어하 소리를 내며 하품을 한다. 그건 아직 멀었다 소희야, 하는 말 같다”라는 문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소희는 일하는 매장에서 박스를 들어올리다 박스 아래에 튀어나와 있던 굵은 고정쇠가 손톱을 뚫고 나와 손톱 절반이 뒤로 꺾이고 살이 찢기지만, 대출금과 옥탑방 월세 등을 생각하면 아득해지는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 “친구도 못 만나고 친구도 못 만들”며, 갚아야 할 빚과 모아야 할 돈을 백원 단위까지 끊임없이 계산하는 스물한 살의 소희. 그런 소희에게 유일한 사치는 아침 통근버스를 탈 때 쏟아져들어오는 햇빛이다. ‘찌르는 듯 따스하고 무심하면서도 공평한’ 햇빛처럼 소희의 하루하루는 거칠 것 없이 무자비하지만 그러나 끝내 온기가 전해져온다. 그건 “대화가 안 된다 매가리가 없다 무나아안하다 생각이 없다”는 말 대신 손톱이 다친 소희에게 “조심해야지” 하고 말해주는 할머니의 존재 덕분일 것이다. 함부로 희망을 말하거나 섣부르게 위로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조심해야 한다고, 아직 멀었다고 말함으로써 그만큼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때문에 ‘아직 멀었다는 말’은 끝을 단정짓지 않음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하다. 「너머」의 N도 소희와 사정이 비슷하다. 기간제교사로 두 달간 고등학교에서 일하게 된 N은 “복잡해 보이는 사태도 정규와 비정규를 가르는 경계만 알면 대부분 참으로 간단히도 이해가 되”는 그 세계에서 은근히 비정규를 무시하는 교사들의 속내를 예민하게 간파하고 “치사하고 악질적인 쪼개기 계약과 계약 연장 꼼수”에 넌더리가 나 계약기간이 끝나면 학교를 깨끗이 그만둘 생각을 한다. 하지만 N은 요양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손톱」의 소희가 일반 짬뽕보다 오백원 더 비싸다는 이유로 매운 짬뽕을 포기하는 것처럼, 「너머」의 N은 계약기간을 연장함으로써 받게 되는 한 달 치 월급과 “그 돈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가늠하다 끝내 흐느끼면서 생각한다. “버릴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세상천지 N에게는 어머니밖에 없고 어머니에게는 N밖에 없다고” 말이다. 이처럼 이번 소설집은 촘촘한 묘사와 생생한 캐릭터로 한국사회의 문제 지점을 에두르지 않고 짚어나가는 권여선만의 특기가 여전한 가운데, 한편으로는 『안녕 주정뱅이』 이후 권여선 소설의 새로운 결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또한 주목할 만하다. 「희박한 마음」의 레즈비언 할머니인 데런은 연인 디엔이 떠난 뒤 혼자 살며 디엔과의 일을 꼼꼼히 짚어나간다. 디엔과 같이 살던 몇 년 전, 한밤중에 어디선가 섬뜩한 의문의 소리가 들려온 적이 있었다. 숨이 막히는 듯한 컥 소리와 끼이이이 하는 비명 같던 그 소리는 실은 옆집 수도계량기에서 나는 소리였다. 디엔이 떠나고 없는 지금도 여전히 소름끼치는 그 소리는 반복된다. 혼자 사는 여자를 두렵게 하는 그 소리는, 대학 시절 데런과 디엔이 함께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울 때 갑자기 나타나 담배를 끄라며 소리지르던 한 복학생 남자의 위협과도 닮아 있다. 그러면서도 데런은 복학생 남자가 디엔을 후려쳤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 했던 그 순간으로 끊임없이 돌아가는데, 이 소설은 그간의 한국문학에서 드물었던 레즈비언 할머니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점에서도 특기할 만하지만, 레즈비언 커플을 향한 외부의 압력을 묘사하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그들 사이에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는 어떤 감정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니야. 그건 우리가 모르는 영역이다.” 삼 년 만에 재회한 커플의 하루를 담은 「전갱이의 맛」과 가족묘를 둘러싼 가족들의 왁자지껄한 소동극인 「송추의 가을」 등 이전과 비교해 조금 더 유머러스하고 산뜻한 작품이 소설집의 곳곳에 자리한 가운데, 소설집이 「모르는 영역」으로 시작되어 “요즘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는 ‘작가의 말’로 마무리되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모르는 영역」에서 ‘명덕’은 사진에 찍힌 무언가를 보며 유에프오가 아니라 낮달이 맞지 않느냐는 딸의 물음에 이렇게 말한다. “모르지 그건. (…) 그건 우리가 모르는 영역이다.” 등단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작품을 써내고도 권여선은 아직 무언가를 잘 모르겠다고, “해 입장에서 밤에 뜨는 달은 영영 모르는” 것처럼 어떤 것은 영영 알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런데 모르겠다는 그 말은, 무언가를 딱 잘라 판단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모름의 힘으로 권여선은 인물을 둘러싼 사건을 면밀하게 살피고,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기 위해 아주 깊은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덕분에 우리가 사건을, 인물을, 소설을 이해할 수 있는 폭 또한 넓어지는 게 아닐까. 명덕이 잘 모르겠다고 답을 하는 순간 사사건건 부딪치는 딸에게서 (엄마가 아빠 같은 사람을 왜 만났는지) “이해가 된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이 사람들 상습적으로 바가지 씌우고 그럴 사람들 아니야. 또 한 번인데 어때? 한 번은 그냥 넘어가.”“한 번이니까 괜찮다……” 다영이 팔짱을 꼈다. “한 번이니까 괜찮다, 그냥 넘어가자……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네요? 그렇게 넘어가면 마음이 좋으세요? 한 번은, 한 번은…… 해도 됩니까?”(「모르는 영역」) 소희는 강변을 달리는 통근버스 차창에 바짝 붙어앉아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을 본다. 버스가 좋은데, 소희는 버스가 슬프다. 그러니까 슬픈 건 버스가 아니라 햇빛인데, 슬프면서 좋은 거, 그런 게 왜 있는지 소희는 알지 못한다.(「손톱」) 소희가 희미하게 웃자 할머니의 얼굴 주름도 조금 옆으로 움직였다. 저건 할머니가 웃는 거다. 대화가 안 된다 매가리가 없다 무나아안하다 생각이 없다, 그런 말 대신 조심해야지, 하고 말해준 사람이 웃는 거.(「손톱」)


힌트 없음
현대문학 / 안미옥 (지은이) / 2020.03.30
12,000원 ⟶ 10,800원(10% off)

현대문학소설,일반안미옥 (지은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012년 『동아일보』로 등단해 첫 시집을 내놓은 뒤 <김준성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안미옥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힌트 없음』을 출간한다. 허투루 쓴 것 없는 단단한 시어와 명징한 이미지, 군더더기 없는 간명한 형식을 통해 일상과 관계에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펼쳐 보이는 23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섬세하고 신선한 시선으로 삶의 슬픔과 비의를 책임감 있는 언어로 다뤄왔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당연하게 믿어온 사실과 감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다 확장된 세계를 선보인다. “거울에 비친 얼굴이 내 얼굴”(「아주 오랫동안」)을 진짜 자신이라 믿어왔다는 그의 심상치 않은 고백은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미묘하게 흔들고, 그저 “사람이 되고 싶다”(「모빌」)는 미래를 향한 오래된 욕망을 아프게 환기시킨다.조망 아주 오랫동안 모자이크 애프터 모빌 점묘화 펭귄 섬에 있다 가장 마지막 수업 렌탈 테이블 기시감 해운대 조경사 [폴라로이드] 변천사 공 던지는 사람들 훼방 핀트 배우는 삶 그런 것 동력 스케치 마인드맵 파이프가 시작되는 곳 힌트 없음 미래의 시 에세이 : 후추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VOL. Ⅴ 출간! ▲ 이 책에 대하여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한국 시 문학의 깊고 넓은 진폭을 확인시켜줄 다섯 번째 컬렉션! PIN 025 김언희 시집 『GG』 PIN 026 이영광 시집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PIN 027 신영배 시집 『물모자를 선물할게요』 PIN 028 서윤후 시집 『소소소小小小』 PIN 029 임솔아 시집 『겟패킹』 PIN 030 안미옥 시집 『힌트 없음』 현대문학의 새로운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이 다섯 번째 컬렉션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를 출간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를 충분히 조명한다는 취지로 월간 『현대문학』 2019년 7월호부터 12월호까지 작가 특집란을 통해 수록된 바 있는 여섯 시인―김언희, 이영광,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 소시집으로 묶었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지난 30여 년간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온 김지원 작가의 ‘비행’을 주제로 한 드로잉 작품들로 채워졌다. 대표적 정물 연작‘맨드라미’시리즈로 ‘회화가 가지는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작가는 캔버스 사이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행위와도 같다는 자신의 작업관을 표현한 ‘비행’ 시리즈를 통해 보다 확장된 작가의 미적 탐구의 여정을 보여준다. 안미옥 시집 『힌트 없음』 6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박스 세트 동시 발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의 시인들은 김언희,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 6인이다. 지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가 한국 시 문학의 다양한 감수성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다섯 번째 컬렉션은 그 저변을 더욱 넓혀 한국 시 문학의 전위와 도약까지 담아내고자 기획되었다 2012년 『동아일보』로 등단해 첫 시집을 내놓은 뒤 <김준성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안미옥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힌트 없음』을 출간한다. 허투루 쓴 것 없는 단단한 시어와 명징한 이미지, 군더더기 없는 간명한 형식을 통해 일상과 관계에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펼쳐 보이는 23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섬세하고 신선한 시선으로 삶의 슬픔과 비의를 책임감 있는 언어로 다뤄왔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당연하게 믿어온 사실과 감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다 확장된 세계를 선보인다. “거울에 비친 얼굴이 내 얼굴”(「아주 오랫동안」)을 진짜 자신이라 믿어왔다는 그의 심상치 않은 고백은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미묘하게 흔들고, 그저 “사람이 되고 싶다”(「모빌」)는 미래를 향한 오래된 욕망을 아프게 환기시킨다. 타고난 감각과 꾸임 없는 언어, 때묻지 않은 언어, 남다른 상상력을 재료 삼아 자신만의 아름다운 “점묘화”를 완성해가는 안미옥의 노정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가파른 성장세와 한계 없음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할 것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이 가진 특색 중 하나인 6인 시인의 공통 테마 에세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시집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고, 시인의 목소리를 보다 친밀하게 들을 수 있게 해준다. ‘VOL. Ⅴ’의 시인들은 각자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기호嗜好’혹은 ‘기호품嗜好品’을 주제로 했다. ‘후추’는 음식의 맛을 더하는 조미료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제 몸피에 비해 아주 개성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조미료다. 안미옥 시인은 후추에 애정을 느끼는 주변인들과의 대화 속에서 모두가 나름의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을 즐기고 있으며, 어디에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아니, 넣는다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곧,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 끈질긴 의문들이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자신을 통과해 보다 큰 의미를 내포한 시와 글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세상에 목소리를 더하는 시인으로서 사회적 관계 속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현재를 사유하는 이 고요한 행보는 “‘쓰는 자’로서의 마음”(안희연)으로 수렴되면서 시인이 지향하는 삶의 방식, 글쓰기의 방향을 가늠하게 해준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김지원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 김지원(b. 1961) 인하대학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조형미술학교 졸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금호미술관, 하이트 컬렉션, PKM갤러리, 광주비엔날레, 베이징 얀황미술관, 타이중 국립대만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 참여. 제1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믿었다거울에 비친 얼굴이 내 얼굴이라는 것을낮에는 낮밤에는 밤의 속도로 시간이 자란다는 것을(……)천사의 손금은 깊고 복잡하다는 것을크게 웃는 사람의 침대는 슬픔으로 푹신하다는 것을(……)세상은 여름부터 시작되었고꿈에서 힘껏 도망쳐 나온 방향에서 아침이 시작된다는 것을 ―「아주 오랫동안」 부분 어떤 사람은 평생 같은 말을 반복한다보던 것만 보고 생각하던 것만 생각한다 펼쳐진 페이지 위 한 글자를손가락으로 짚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는다 짚고 있는 손가락 때문에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것도 모르고무섭다미래를 반복해서 말하니까 미래가 진짜 있는 것 같다 ―「모자이크」 부분 차곡차곡 잘 쌓았다는 건 단단하다는 뜻일까요누군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좀 더 단단해져야겠어, 말하고 뒤돌아섰습니다 다정을 보여준다는 듯이좋은 뜻을 가졌다는 듯이테두리만 보는 사람돌의 테두리, 접시의 테두리, 유리창의 테두리, 악수의 테두리, 미래의 테두리, 말의 테두리, 애정의 테두리, 성의의 테두리, 자기 자신의 테두리……나는 뒤돌아선 사람 뒤에서 아주 작은 나사못을 손에 쥐고서 벽을 손가락으로 찔러보았습니다 푹 푹 잘 들어갔습니다 ―「점묘화」 부분


무진기행
문학동네 / 김승옥 글 / 2004.10.14
16,500원 ⟶ 14,85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김승옥 글
\'전후문학의 기적\' \'살아 있는 신화\' \'현대문학의 고전\' \'단편미학의 전범\' 등 항상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하고 이야기되는 작가, 독자들뿐 아니라 후배 작가들에게도 늘 선망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는 작가 김승옥의 소설전집이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전쟁이 드리운 음울한 그늘이 가시지 않았던 60년대 초반 한국문단에 이른바 \'감수성의 혁명\'을 몰고 온 작가, \'산문언어의 연금술사\'란 호칭을 들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 그리고 어느 날 홀연히 붓을 꺾고 독자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린 작가 김승옥. 최근 자리를 털고 일어난 그의 전설적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전집은 우리 문학의 완결된 한 시대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또한 그의 작품이 여전히 유효한 \'현재진행형\'의 소설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60년대 문학계를 풍미했던 김승옥 문학의 총결산. 제1권에는 수많은 독자와 후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무진기행」과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서울의 달빛 0章」을 비롯한 열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작가는 서문에서 「서울의 달빛 0章」의 제목의 유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다. \"나는 장편으로 구상하고 있던 「서울의 달빛」의 프롤로그 백오십 장을 써내고 서장(序章)이라는 뜻에서 이라고 적어 보냈다. 그런데 이어령 선생께서 내게서 다음 제1장의 원고를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본문 맨 처음에 붙어야 할 을 제목 밑에 갖다붙이는 바람에 제목이 되고 말았다. 책이 나온 다음에야 나는 제목이 괴상하게 길어졌음을 알았다.\" 「서울의 달빛 0章」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자신의 친구가 초혼에 실패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었다고 한다. 그의 실패담에서 우리 시대의 독특한 비극을 본 작가는 그 비극성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가의 상상력으로 변형, 과장시켜 형상화했다. 인간의 내부를 섬세하게, 조용하게 파고드는 그의 문체는 숨가쁜 시대에 내게 마치 단전호흡법과 같은 것을 가르쳐주기에 충분했다. - 김영현(소설가) 힘센 시간이 수많은 소설들을 소멸시키며 흘러갔으나, 선생의 소설들은 가슴에 아로새긴 청춘의 어느 하루처럼 나날이 더 빛나고 있다. 내가 나에게 했던 옛 맹세를 잊으려 할 적마다, 내 자폐의 골방을 잊으려 할 적마다…… - 신경숙(소설가) 그는 한국문학의 신화적인 존재였다. - 주인석(소설가) 김승옥이란 소설가는 내게 있어 빛과 그림자였다. 빠져들어 닮고 싶어했을 때는 찬란한 빛이었으되, 빠져나와 다른 것을 쓰려고 했을 때는 잔혹한 어둠이었다. - 이응준(소설가)작가의 말 - 나와 소설 쓰기 생명연습 건 역사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 무진기행 싸게 사들이기 차나 한잔 서울 1964년 겨울 들놀이 염소는 힘이 세다 야행 그와 나 서울의 달빛 0章 우리들의 낮은 울타리 내가 읽은 김승옥 - 스무 살에 만난 빛 (신경숙) 작가연보


해빗
다산북스 / 웬디 우드 (지은이), 김윤재 (옮긴이) / 2019.12.17
18,000원 ⟶ 16,200원(10% off)

다산북스소설,일반웬디 우드 (지은이), 김윤재 (옮긴이)
많은 사람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통과 맞서며 치열하게 산다. 살을 빼기 위해 삼시세끼를 굶고,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밤을 새워 공부하고, 새벽에 달리기 위해 졸린 눈을 부비며 억지로 일어난다. 사람들은 입술을 앙다문 채 반복적으로 ‘버티는 삶’을 택한다. 과연 이렇게 처절하고 힘겹게 사는 게 최선일까? 30여 년간 인간 행동의 근원을 연구한 웬디 우드는 금세 고갈되어 사라질 의지력 대신 주변 상황의 조건을 살짝 바꿔 저절로 목표를 달성하는 ‘습관 과학’의 힘을 빌리라고 조언한다. 『해빗』에서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해 습관의 형성 원리와 작동 방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웬디 우드가 궁극적으로 답하고자 한 질문은 이것이었다. “무엇이 인간의 행동을 지속하게 하는가?” 웬디 우드는 전 세계 습관 과학 분야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연구자이며, 앤절라 더크워스?애덤 그랜트 등 세계적인 심리학자들과 협업하는 인간 행동 전문가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아주 간단한 개입만으로도 언제나 최상의 선택을 돕도록 유도하는 ‘넛지 전략’을 고안한 캐스 선스타인은 웬디 우드의 연구를 두고 “누구나 원하는 삶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파괴적이고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해빗』은 노력과 투지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몰아붙이는 세상 속에서, 거꾸로 상황에 집중해 애쓰지 않고도 자동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검증된 습관 설계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한국 독자들에게_ 잠재된 43퍼센트의 무의식을 깨워라 추천의 글_ 습관 과학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소개하며 1부 무엇이 우리를 지속하게 하는가 1장 비의식적 자아: 습관은 영원한 지속이다 페이스북에 새해 목표를 올리는 심리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의지만으로는 지속할 수 없다 우리는 너무나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다 2장 내성 착각: 습관은 드러나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습관일까 습관이 눈에 띄지 않는 이유 왜 누구는 투표에 목숨을 걸고 누구는 손쉽게 포기할까 2톤짜리 살인기계를 몰면서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이유 3장 습관 기억: 습관은 목표에 집착하지 않는다 인간 행동의 근원은 무엇인가 습관의 부활 목표에 집착하는 사람, 상황에 집중하는 사람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일에만 몰두한다 4장 반복하는 뇌: 습관은 애쓰지 않는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이유 끊임없이 재설계되는 뇌 매번 기병대를 부를 순 없다 5장 상황제어: 습관은 투쟁하지 않는다 자제력이 강하면 커서도 성공할까 그들은 무너질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강력한 습관은 어떻게 창조되는가 2부 습관은 어떻게 일상에 뿌리내리는가 6장 습관 설계 법칙 1: 나를 중심으로 상황을 재배열하라 [습관 방해] 담배와의 전쟁 [역장 이론] 우리가 처한 환경이 곧 힘이다 [재배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먼저 상황을 정리하라 7장 습관 설계 법칙 2: 적절한 곳에 마찰력을 배치하라 [낮은 마찰 전략] “감자튀김도 드릴까요?” [거리 마찰] 위치는 가장 강력한 마찰력이다 [바리케이드 전략] 마찰력 추가하거나 제거하기 8장 습관 설계 법칙 3: 나만의 신호를 발견하라 [상황 신호] 습관은 늘 똑같은 신호에 반응한다 [주의 집중 효과] 숲을 보지 말고 나무를 보라 [신호 전략] 일상의 신호를 활용하라 9장 습관 설계 법칙 4: 행동과 보상을 긴밀히 연결하라 [보상 예측 오류] 보상은 언제나 기대보다 커야 한다 [보상 내재] 보상은 빠를수록 좋다 [불확실한 보상] “거의 딸 뻔했는데!” [습관의 둔감성] 보상 없이도 작동한다면 그것이 습관이다 10장 습관 설계 법칙 5: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반복하라 [자동화된 반복] 마법은 언제 시작되는가 [의사결정 간소화] 행동이 행동을 부른다 [마지막 선택] 반복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라 3부 습관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11장 습관 단절: 삶의 거대한 변화에 대하여 삶에 홍수가 덮치면 정말 중요한 것만 남게 된다 습관은 차별하지 않는다 잘못된 습관이 삶을 갉아먹고 있다면 12장 습관 촉진: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 대하여 계획대로 흘러가는 삶은 없다 관성에 저항하는 일은 늘 고통스럽다 세상은 점점 험난해지고 우리의 의식은 약해진다 13장 중독과 습관: 스스로를 착취하는 삶에 대하여 약물 중독과 습관의 공통점 베트남에서 돌아온 군인들은 어떻게 1년 만에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나 무리에 속한 개인은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14장 의식과 습관: 익숙함이 주는 위대함에 대하여 반복은 인간의 욕망도 바꾼다 리추얼, 믿음은 그 자체로 힘이 된다 때로는 습관을 대하는 태도가 삶을 지탱한다 15장 사회와 습관: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실패는 당신 탓이 아니다 왜 어떤 도시의 사람은 다른 도시의 사람보다 건강할까 식사량조차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 부록_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에필로그_ 무엇이 인간 내면의 충동을 제어하는가“당신은 습관 설계자인가, 만성 노력 중독자인가?” ‘지속하는 힘’에 대한 최신 뇌과학과 심리학의 명쾌한 대답 ★★★ 전 세계 11개국 번역 출간 ★★★ 『넛지』 캐스 선스타인이 인정한 단 하나의 책 ★★★ 뇌과학과 심리학을 넘나드는 30년 인간 행동 연구의 결정체 “이 책에는 그릿(GRIT)를 대체할 유일한 무기가 들어 있다!” _앤절라 더크워스 많은 사람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통과 맞서며 치열하게 산다. 살을 빼기 위해 삼시세끼를 굶고,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밤을 새워 공부하고, 새벽에 달리기 위해 졸린 눈을 부비며 억지로 일어난다. 사람들은 입술을 앙다문 채 반복적으로 ‘버티는 삶’을 택한다. 과연 이렇게 처절하고 힘겹게 사는 게 최선일까? 30여 년간 인간 행동의 근원을 연구한 웬디 우드는 금세 고갈되어 사라질 의지력 대신 주변 상황의 조건을 살짝 바꿔 저절로 목표를 달성하는 ‘습관 과학’의 힘을 빌리라고 조언한다. ??해빗??에서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해 습관의 형성 원리와 작동 방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웬디 우드가 궁극적으로 답하고자 한 질문은 이것이었다. “무엇이 인간의 행동을 지속하게 하는가?” 웬디 우드는 전 세계 습관 과학 분야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연구자이며, 앤절라 더크워스?애덤 그랜트 등 세계적인 심리학자들과 협업하는 인간 행동 전문가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아주 간단한 개입만으로도 언제나 최상의 선택을 돕도록 유도하는 ‘넛지 전략’을 고안한 캐스 선스타인은 웬디 우드의 연구를 두고 “누구나 원하는 삶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파괴적이고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해빗??은 노력과 투지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몰아붙이는 세상 속에서, 거꾸로 상황에 집중해 애쓰지 않고도 자동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검증된 습관 설계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먼저 ‘상황’을 재배열하라!” 목표에 집착하는 사람 vs. 환경에 집중하는 사람 과제를 앞둔 두 그룹의 대학생 무리가 있다. 한쪽 그룹은 자신의 ‘의지력’만으로 과제 수행에 임했고, 다른 그룹은 본격적인 과제 수행 전에 일단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정리해 공부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 뒤 시작했다. 일주일 뒤 두 그룹의 성적을 확인했더니 사전에 환경과 상황을 적절히 통제한 그룹이 의지력에만 의존한 그룹보다 훨씬 더 점수가 높았다. 단순히 페이스북을 차단하고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고 다니고 집이 아닌 도서관에서 공부한 게 전부인데, 오히려 공부를 덜한 학생이 의지력을 발휘해 과제를 수행한 학생의 성적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실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적게 노력하고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공부 습관을 방해하는 ‘마찰력’을 찾아 제거한 뒤 애쓰거나 투쟁하지 않고 ‘그냥’ 공부를 이어갔다고 한다. 평생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상황의 힘’을 연구한 웬디 우드는 일상의 아주 작은 조건을 의도적으로 조작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늘 최선을 다하며 살지만 금세 좌절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유가 ‘목표’와 ‘동기’에만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이를 입증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침 달리기’라는 같은 과제를 부여한 뒤, 일주일에 3회 이상 주기적으로 달리기 습관을 형성한 사람들과 한 달에 단 한 번도 달리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를 분석해봤다. 앞의 그룹은 ‘운동장’이나 ‘공원’ 등 달리는 장소, 즉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반면 한 번도 달리지 않은 사람들은 오직 ‘체중 감량’, ‘마라톤 참가’, ‘몸매 관리’ 등 자신이 달려야만 하는 이유에 과도하게 집착했다. 마치 밖에 나가 달리기 위해선 반드시 달리는 동기가 필요한 것처럼 목표와 보상에만 매달린 것이다. “당신의 의지력은 갓 내린 커피보다 금방 식는다!” 잠재된 43%의 무의식이 창조하는 기적 같은 삶의 변화 웬디 우드 연구팀은 학계 최초로 우리의 일상생활 중 무려 ‘43%’의 영역이 습관의 힘에 의해, 즉 무의식의 힘으로 작동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삶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 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이 거대한 물길을 좀 더 이로운 쪽으로 돌릴 수 있다면 충동에 휘둘려 자기착취와 무기력을 반복했던 지난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지난 30여 년간 웬디 우드가 만난 ‘애쓰지 않고 끝까지 지속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동기?보상?결심?목표 등에 집착하지 않고 그저 ‘좋은 습관’이 질주할 수 있는 토양을 반듯하게 닦아놓았다는 것이다. 일단 상황이 재배열되고 환경이 조성되면 의지력과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그들은 우아하고 멋지게 삶에 녹아들어 있었고, 마치 애초부터 유혹이나 충동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투쟁하지 않고 목표를 이뤘다. 1부에서 웬디 우드는 온갖 미신적 자기계발 담론과 동기 부여 전문가들의 비상식적인 조언으로 인해 왜곡된 습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우리의 행동을 영원히 지속시키는 힘의 정체가 무엇인지 최신 뇌과학과 방대한 심리학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삼아, 무의식에 잠재된 43%의 힘을 온전히 끌어내는 ‘습관 설계 법칙’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한다. 첫째 자신을 중심으로 늘 똑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둘째 좋은 습관을 방해하는 마찰력을 제거하고, 셋째 행동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자신만의 신호를 찾아내고, 넷째 행동 그 자체가 보상이 되도록 설계하고, 다섯째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이 모든 것을 반복하라는 것이다. 습관 과학의 도움을 받으면 녹초가 될 때까지 자신을 밀어붙이지 않고도 좋은 행동을 100년 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일기 쓰기, 점심시간에 30분간 산책하기, 자기 전에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거나 명상하기 등등 이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주변 상황을 재배열해 특정 행동이 저절로 일상에 뿌리내리도록 유도한 ‘습관 설계 법칙’의 사례들이다. “내년에도 무의미한 반복으로 삶을 낭비할 것인가?” ‘노력만능’ 신화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습관의 과학 물론 습관이 늘 좋은 방향으로만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습관 형성에 사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변화’, ‘중독’, ‘스트레스’ 등의 키워드로 분석한 3부에서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현대인의 식사량이 2배 넘게 폭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대 사회가 우리의 자제력과 의지력을 서서히 좀먹도록 얼마나 교묘하고 은밀하게 짜여졌는지 폭로한다. 1950년 이래 감자튀김은 3배, 햄버거는 4배, 탄산음료는 6배 이상 양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 앞에 주어진 음식을 남김없이 먹어치운다. 이 역시 43%의 잠재된 무의식의 힘이다. 다국적 식품 기업은 지금 이 시간에도 더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다음에 볼 영상을 끊임없이 노출시킨다. 마트 계산대 위에는 늘 달콤한 과자와 사탕이 놓여 있고 헬스장 가는 길 주변에는 온갖 음식 냄새가 가득하다. 갈수록 영악해지는 세상의 유혹에 맞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 당신은 무의식의 힘과 상황의 힘을 방치한 채 자신의 삶이 제멋대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아니면 습관의 힘에 운전대를 맡기고 고통과 무기력과 작별하고 완전히 새로운 삶에 뛰어들 것인가? 하루하루 노력과 의지력만으로 버티는 삶은 고달프다. 이런 ‘만성 노력 중독자’에게는 다이어트, 저축, 운동, 금연, 공부 등 삶의 모든 영역이 고난의 연속일 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은 커지고 인내심과 자제력은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언제까지 이런 고통을 감수하고 욕망을 거스르며 힘겹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모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충분하다. 그리고 습관은 우리의 삶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내면의 충동과 세상의 유혹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교묘하게 조작되어 있기 때문이지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스마트폰, TV, 유튜브 등 중독적인 매체에 굴복해 하루하루를 후회와 무기력으로 마치는 사람이라면, 또는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금욕과 사투를 벌이다 밤만 되면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주와 후회를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상황의 힘을 활용해 ‘버티고 견디고 투쟁하는 삶’에서 벗어나 손쉽고 우아하게 목표에 도달하는 과학적인 습관 설계 법칙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이 언제, 어떻게, 왜 작동하는지에 대한 단순하고 강력한 법칙을 알면 삶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목표에 상응하는 더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이때는 더 이상 의지력에 기댈 필요가 없다. 일상의 함정 속에서도 좋은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이해시키는 것. 내가 이 책에서 이루고자 하는 단 하나의 목표다. _ 1장 비의식적 자아: 습관은 영원한 지속이다 中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려고 굳이 입술을 꽉 깨물지 않는다.그들은 언제나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특정한 행동을 반복한다.그들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고, 한번 시작하면 고민하지 않는다.그들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날마다 작은 성공을 쟁취한다.그들은 투쟁하지 않는다._ 5장 상황제어: 습관은 투쟁하지 않는다 中


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현대문학 /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 2018.08.15
16,800원 ⟶ 15,120원(10% off)

현대문학소설,일반대프니 듀 모리에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대프니 듀 모리의 대표작. 대프니 듀 모리에는 '서스펜스의 여왕'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칭송되는 영국의 여성 작가이다. 1938년에 출판된 는 그녀의 다섯 번째 소설이자 대표작으로 발간 후 영국에서만 28쇄를 거듭할 만큼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그해 미국 도서판매상협회가 선정하는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다. 공포 소설에 심리적 기법과 로맨스 요소를 가미한 는 영국 고딕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섬세한 내면 묘사와 치밀한 사건 전개, 그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초판 발행 후 70년 이상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책으로 유명하다. 세상천지에 혈연 하나 없이 하녀와 마찬가지 생활을 하던 '나'는 어느 날 잘생기고 돈 많은 귀족 남성 맥심을 만난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서둘러 결혼을 하고, '나'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맨덜리 저택의 안주인으로 갑작스러운 변신을 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맨덜리에는 여전히 죽은 전 부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운동 실력, 사교성을 두루 갖춘 레베카는 전형적인 귀부인이었고, 그에 비해 '나'는 모든 면에서 뒤처지는 미숙한 존재였다. 게다가 레베카를 어릴 적부터 돌봐온 댄버스 부인은 노골적으로 싫은 기색을 드러낸다. '나'를 난처하게 만드는 계략을 꾸미고 맨덜리를 떠날 것을 강요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레베카의 죽음과 관련된 엄청난 진실을 마주하는데…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와 미하엘 쿤체 뮤지컬 를 탄생시킨 불멸의 원작 『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가운데 하나. 영국 문화라는 직물 위에 아름다운 환상과 불안으로 가득한 꿈을 교차시켜 독특한 무늬를 수놓았다. 놀라우리만큼 매혹적인 작품이다. _세라 워터스 『자메이카 여인숙』 『나의 사촌 레이첼』 등 로맨스와 서스펜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걸작들로 수십 년간 전 세계 미스터리 독자를 사로잡아온 ‘20세기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대프니 듀 모리에. 그녀의 다섯 번째 소설이자 명실상부한 대표작인 『레베카』가 올해로 출간 80주년을 맞았다. 1938년 8월 첫선을 보인 『레베카』는 이후 4년간 영국에서만 28쇄를 거듭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라 그해 미국서점협회가 수여하는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어 1940년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 감독에 의해 스크린으로 옮겨지고 이 영화가 제13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촬영상을 거머쥐면서 원작의 위상은 한층 더 공고해졌다. 『레베카』는 이후로도 수차례 영화, 연극, 라디오와 TV 드라마로 각색되어 당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2006년에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동명 뮤지컬로 재탄생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등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오늘날까지도 대중문화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3년 『레베카』를 필두로 듀 모리에의 대표작과 숨겨진 걸작들을 엄선해 소개해온 현대문학은 예술계에 끊임없이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고 있는 이 ‘젊은 고전’의 탄생을 기념하여 2013년 판에 이어 2018년, 시대를 풍미하는 클래식한 요소를 가미한 감각적 디자인의 새로운 『레베카』를 선보인다. 화려한 대저택의 이면에 감추어진 죽음의 그림자 출간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고딕 미스터리의 고전 돈 많고 수다스러운 노부인의 시중을 들며 하녀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나’는 몬테카를로의 한 호텔에서 아내와 사별한 귀족 남성 맥심을 만난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진 우리는 서둘러 결혼을 하고, ‘나’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맨덜리 저택의 안주인이 되어 새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맨덜리에는 전 부인인 죽은 레베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맥심은 여전히 그녀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괴로워하고, 저택을 관리하는 댄버스 부인은 사사건건 ‘나’와 레베카를 비교하며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낸다. 아름다운 외모에 사교성까지 두루 갖추었던 레베카와 달리 ‘나’는 모든 면에서 그녀에게 못 미치는 어리고 미숙한 존재였다. 화려하지만 묘하게 음산한 대저택 맨덜리에서 ‘나’는 원인 모를 공포와 열등감에 시달리며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새하얀 안개가 사방을 뒤덮은 어느 날, 저택 인근의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시체 한 구가 물 위로 떠오르면서 ‘나’는 레베카의 죽음 뒤에 감추어졌던 엄청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고딕 미스터리에 로맨스의 요소가 가미된 『레베카』는 치밀한 사건 전개와 예측을 뒤엎는 반전, 그리고 그 이상으로 돋보이는 섬세한 내면 묘사가 압권인 작품이다. 수줍음 많고 자기표현에 서툰 ‘나’는 맨덜리의 안주인이라는 낯선 역할에 적응하느라 홀로 고군분투한다. 주변인들로부터 남편의 전 부인 레베카와 비교당하고, 자기 안의 열등감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시험대 위에 오르는 기분으로 버텨낸다. 『레베카』는 사랑하는 이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한 여자가 보이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레베카’의 힘에 짓눌려 마음속에 서서히 지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훔쳐보는 듯 실감 나게 그린다. 듀 모리에는 평온한 일상과 죽음의 그림자가 교차하는 대저택에서 행복과 고독을 동시에 맛보는 ‘나’의 복잡한 심경 변화를 놀랄 만큼 섬세하게 묘사해냈고, 영화와 뮤지컬에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원작의 심층을 꿰뚫는 심리 묘사는 『레베카』가 80년간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세월을 뛰어넘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레베카』는 2003년 BBC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책’ 14위에 올랐고, 2017년 영국의 대형 서점 체인 WH 스미스의 조사에서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조지 오웰의 『1984』,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제치고 ‘지난 225년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도 뮤지컬과 더불어 『레베카』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간 『레베카』를 뮤지컬 혹은 영화로만 접해보았다면 이제 새 옷을 입고 돌아온 이 책을 읽으며 원작만이 가진 매력을 발견하고 만끽해보기를 권한다. 소설이 가진 고유한 매력에 더해 뮤지컬, 영화와 비교하며 크고 작은 차이를 발견해가는 즐거움 또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창문에서 불빛이 새어 나왔고 커튼은 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렸다. 서재 출입문은 우리가 떠날 때처럼 반쯤 열려 있을 것이고 가을 장미가 꽂힌 테이블의 화병 옆에는 내 손수건이 놓여 있을 것이었다.그 방은 우리 존재의 증거를 품고 있으리라. 책장에서 뽑혀 나와 쌓인 책 더미, 버려진 신문지, 담배꽁초가 담긴 재떨이, 우리 머리에 눌렸던 곳이 움푹 들어간 채 의자 위에 아무렇게나 놓인 쿠션들, 다 타서 숯이 되었지만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벽난로의 장작……. 아, 재스퍼, 우리 재스퍼도 있지. 진실한 눈과 강인한 턱을 가진 그 녀석은 바닥에 길게 몸을 뻗고 누워 있다가 주인의 발소리를 들으면 꼬리를 흔들어 바닥을 탁탁 치곤 했다. 갑자기 구름이 달을 가렸다. 검은 손이 얼굴을 덮어버린 것처럼. 그와 함께 환상도 사라졌고 창문의 불빛도 꺼졌다. 마침내 눈앞에 황폐하게 버려진 빈집이, 과거의 속삭임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공간이 나타났다.집은 무덤이었다. 우리의 두려움이나 고통은 모두 폐허 아래 묻혀버렸다. 부활은 없을 것이다. “프랭크, 얘기를 마치기 전에 한 가지만 더 묻고 싶어요. 솔직하게 대답하겠다고 약속해줘요.”그는 잠시 머뭇거렸다. “이건 별로 공평하지 않군요. 부인께서는 제가 대답할 수 없는 걸 질문하실지도 모르니까요.”“아니, 그런 질문은 아니에요. 대답하기 곤란한 일은 없을 거예요.”“그렇다면 좋습니다. 약속하지요.”어느덧 저택 앞이었다. 늘 나를 감탄하게 만드는 완벽한 대칭미와 우아함, 단순함이 그날도 여전했다. 수많은 창문이 햇살을 받아 반짝거렸다. 이끼가 붙은 돌벽은 부드럽게 빛났다. 서재 굴뚝에서 가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나는 그를 곁눈질하면서 엄지손톱을 물어뜯었다.“저, 레베카는 아주 아름다웠나요?” 프랭크가 뜸을 들였다. 나는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그 역시 시선을 멀리 보냈다. “그렇습니다. 제 평생 본 중에 가장 아름다운 분이었습니다.” 레베카는 아직도 이 집 안에 있다. 서쪽의 침실에, 서재에, 거실에, 홀 위쪽 발코니에. 정원 곁방에도 아직 레베카의 비옷이 걸려 있지 않은가. 정원에, 숲에, 해변의 돌집에도. 레베카의 발소리가 복도를 울리고 그 향수 냄새가 계단에 어려 있다. 하인들은 여전히 그 명령에 복종하고 우리는 레베카가 좋아했던 음식을 먹는다. 레베카가 좋아했던 꽃들이 방에 놓인다. 그 침실 옷장에 걸린 옷들, 화장대 위의 머리빗, 의자 아래의 슬리퍼, 침대 위의 가운……. 레베카는 아직도 맨덜리의 안주인이다. 여전히 드윈터 부인이다. 나는 여기서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과거의 모든 것이 다 보존되어 있는 이곳을 비틀거리며 헤매는 불쌍한 바보에 불과하다.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스마트비즈니스 / 김대욱 (지은이) / 2020.02.07
17,000원 ⟶ 15,300원(10% off)

스마트비즈니스소설,일반김대욱 (지은이)
재무제표의 전반적인 내용이 아닌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알차게 담았다. 기존 재무제표 관련 서적과는 달리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에 있는 계정과목들에 대한 단순 설명은 이 책에 들어 있지 않다. 오롯이 주식투자에 필요한 재무제표 분석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재무제표 분석에서 취해야 할 것과 버려도 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재무제표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전제 하에 30분 만에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제표에 문제점은 없는지 체크하는 노하우, 재무제표 숫자 사이에 숨어 있는 행간의 의미를 어떻게 파악할지에 집중했다. 즉 재무제표 계정 간의 관계와 숫자적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프롤로그∥ 투자자 관점으로 재구성하여 분석하면 ‘재무제표 행간이 읽힌다!’ PART 1∥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분석 재무제표 한눈에 들여다보기 재무제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위한 원칙 / 상장기업의 재무제표,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하자 /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재무제표의 핵심은 따로 있다 재무제표 분석이 필요한 이유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을 구별할 수 있다 / 주식투자자 스스로를 보호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 주가는 기업의 경영 성과를 반영한다 손익계산서 분석 매출액 이해하기 / 영업이익 이해하기 / 당기순이익 이해하기 /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이해하기 / 감가상각비 이해하기 재무상태표 분석 유동자산 파악하기 / 매출채권 파악하기 / 재고자산 파악하기 / 비유동자산 파악하기 / 무형자산 파악하기 / 자산의 차감 계정 이해하기 / 부채 이해하기 / 자본 이해하기 현금흐름표 분석 현금흐름표를 읽어야 하는 이유 / 영업활동 현금흐름에 대한 잘못된 인식 / 이상적인 현금흐름에 대한 잘못된 편견 /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증가 / 영업활동 현금흐름 과대포장 사례 30분 만에 주식투자에 필요한 재무제표 읽기 총정리 ① 손익계산서 / ② 재무상태표 / ③ 현금흐름표 / ④ 재무제표 주석 PART 2∥실전투자를 위한 각종 재무비율과 투자지표 분석 재무건전성 대표지표 분석하기 유보율이 높은 기업은 진짜 재무안정성이 뛰어난 기업일까? / 유동비율만 보면 안 되는 이유 /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채비율 / 상장폐지되는 기업을 미리 알려주는 이자보상배율 활동성 지표 ; 매출채권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투자지표 분석하기 높은 ROE 유지가 어려운 이유 / ROIC, 기업의 제품생산 전략이나 빌딩 소유 여부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는 투자지표 / 기업의 부채비율과 자산 구성 내역도 함께 보라 / 감가상각비를 강조한 EV/EBITDA / PS비율을 기억하자 / 잔여이익모델 / 영업이익률,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무기 / 모든 투자지표의 결론은 기업의 이익 재무제표 분석의 한계 ; 대표적인 후행지표 기업탐방으로만 확인이 가능한 기업의 현실 ① / 기업탐방으로만 확인이 가능한 기업의 현실 ② 실전투자에 재무제표 활용하기 주식투자로 수익 내기 / 이익의 변동성이 적은 기업 / 기업의 비용 구조 분석을 통한 투자 유망 종목 찾기 / 원재료 비중이 높은 기업 / 고정비 비중이 높은 기업 에필로그∥재무제표 분석은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해 투자할 수 있게 도와준다!주식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는 단 하나 불변의 원칙? 가치 투자의 대가들 피터 린치,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존 템플턴처럼 재무제표 숫자 사이,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읽어라!’ ~~~~~ 이 책의 3가지 핵심 키포인트! Key Point 1 주식 고수들처럼 30분 만에 ‘재무제표 핵심을 꿰뚫어본다!’ Key Point 2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숫자 사이, ‘행간의 의미를 읽는다!’ Key Point 3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해 ‘재무제표를 200% 활용한다!’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200% 활용법!’ 주식 고수들처럼 30분 만에 재무제표 ‘핵심을 꿰뚫어본다!’ 투자자 관점으로 재구성하여 분석하면 ‘재무제표의 행간이 읽힌다!’ 필자는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하는 기업에 직접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고 확신한다. 투자 기업에서 현재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지, CEO는 어떤 전략과 비전을 직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지, 신제품 개발 현황 및 연구 개발 인력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등을 먼저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그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수없이 많은 기업을 탐방했다. 넘쳐나는 주문으로 인해 고객이 원하는 시기까지 도저히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고 버티는 생산 책임자에게 월급을 더 줄 테니 밤을 새워서라도 제품을 생산해달라고 요청하는 사장이 있는 회사에 간 적도 있고, 직원들이 자리에 앉아 졸고 있거나 모여서 잡담하고 있는 회사를 방문한 적도 있었다. 이런 회사의 적나라한 모습은 주가 차트 분석이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재무제표 분석은 주식투자에 도움이 안 되는 기업 분석 방법일까? 필자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재무제표 분석은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남다른 기업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유는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미래에 그 기업의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 그 기업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다. 필자는 기업탐방을 할 때 주식 IR 담당자에게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하고 있으며,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업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왔다. 만약 재무제표 분석이 없었다면, 기업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 결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그동안 필자가 재무제표의 행간을 읽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재무제표 분석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주식투자자들이 재무제표 분석을 하지 않는 이유!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재무제표 분석을 하지 않는다. 그들이 재무제표 분석을 하지 않는 이유는 대략 다음 3가지다. 첫째, 일반 주식투자자들은 재무제표 관련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지레짐작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핑계로 재무제표 분석을 하려는 엄두를 내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주식투자에 필요한 재무제표 분석은 특별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내용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활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이는 모든 주식투자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재무제표 분석의 어려움이다. 셋째, 설령 재무제표 관련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숙지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실전 주식투자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 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해주지 못했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이런 3가지 이유로 재무제표 분석을 포기해왔다. 즉 재무제표 분석이 어렵다는 선입견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문제점, 실전 주식투자 적용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만 있다면 주식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필자는 위의 3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재무제표 분석이 아니라, 실적 체크만 한 것이다! 주식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증권회사의 PB들은 하루 평균 적게는 2~3개에서, 많게는 7~10개의 종목을 분석해서 고객에게 추천하고 있다. 그들이 매일 이렇게 여러 종목을 분석하면서 기업의 재무제표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것이다. 이러한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재무제표 분석은 대부분의 증권회사 직원에게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아마 “나는 재무제표 분석을 토대로 투자합니다.”라고 반문할 일반투자자가 분명 있을 것이다. 실제로 주변 증권회사 직원들 중에 재무제표 분석을 한다고 주장하는 동료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에게 재무제표의 어떤 부분을 분석하느냐고 질문하면 대부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부채비율, 유보율, 유동비율, ROE, PBR 등을 본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는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한다기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각종 재무비율, 투자지표를 단순히 체크하는 것에 가깝다. 재무제표, 30분 만에 핵심을 꿰뚫어라! 사실 투자하려는 기업의 재무제표 관련 내용 전부를 꼼꼼히 파악하려면 적어도 4~5시간은 족히 들여야 한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어차피 나는 호재성 재료를 가진 기업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재무제표 분석은 필요 없어, 기술적 차트 분석이면 되는데 재무제표 분석이 왜 필요해.”라는 식으로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재무제표 분석을 애써 외면했을 것이다. 필자는 10년 이상 기업탐방을 진행하면서 투자하려고 마음먹은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해왔다. 그 결과 주식투자에 도움받기 위해 방대한 재무제표 내용 전체를 숙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그리고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은 30분 이내에 끝내야 한다는 속도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 실제로 특별한 이슈가 발생한 기업이 아니라면, 필자가 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다. 물론 이 시간은 반복적인 연습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여러분도 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반복 훈련한다면 주식투자에 필요한 재무제표 분석을 30분 이내에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30분 이내에 재무제표 분석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30분 이내에 재무제표 분석을 끝낸다고 하니, ‘대충대충 분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필자가 어느 상장기업의 설명회 행사에 갔을 때 재무제표 관련해서 몇 가지 질문을 했었는데, 당시 설명회를 진행하던 CFO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분이냐’, ‘어떻게 그렇게 기업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분석했다. 실제로 필자는 기업탐방 시 특정 재무제표 관련 질문으로 주식 IR 담당자를 곤혹스럽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재무제표 숫자 사이,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읽어라! 필자는 이 책에서 재무제표의 전반적인 내용이 아닌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알차게 담고자 노력했다. 따라서 기존 재무제표 관련 서적과는 달리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에 있는 계정과목들에 대한 단순 설명은 이 책에 들어 있지 않다. 오롯이 주식투자에 필요한 재무제표 분석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재무제표 분석에서 취해야 할 것과 버려도 되는 것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재무제표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전제 하에 30분 만에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제표에 문제점은 없는지 체크하는 노하우, 재무제표 숫자 사이에 숨어 있는 행간의 의미를 어떻게 파악할지에 집중했다. 즉 재무제표 계정 간의 관계와 숫자적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매출채권에 대한 단순 설명이 아닌 매출액과 매출채권의 관계, 매출채권과 매입채무의 관계, 매출채권의 숫자적 변화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수많은 재무제표 관련 도서에서 이미 다루었던 각종 재무비율과 투자지표의 문제점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대부분의 재무제표 관련 도서에서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기업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만일 그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ROE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해서 그 주식에 투자하면 엄청난 수익을 거두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필자는 그동안 주식투자자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실전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제표 관련 내용들을 다루었다. 필자는 아무리 훌륭한 주식투자 이론이라도 실전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투자 이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실전 주식투자에 적용 가능한 재무제표 관련 도서는 접하지 못했을 것이다. 필자는 투자 유망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직접 관심 있는 기업을 방문해서 그 기업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인 피터 린치가 왜 그토록 기업탐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는지 온몸으로 직접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이 현재 어떻게 영업하고 있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필자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200회 이상 여러 기업을 탐방해왔다. 그리고 기업탐방 사전 준비작업으로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사업보고서에 담긴 사업 내용과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분석했다. 그런 일련의 작업을 해오면서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어떤 부분 중심에 두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고, 실전 주식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필자가 깨달았던 재무제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시중에 출간된 재무제표 관련 회계 서적들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책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재무제표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필자는 일반인, 특히 주식투자자들이 재무제표와 관련한 방대한 내용 모두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주식투자에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지, 특정 기업을 철저하게 회계감사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이유는 투자해서는 안 되는 기업을 걸러내는 작업이지, 결코 투자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업 재무제표 관련 서적 중 일부는 상장기업의 재무제표만 잘 이해하고 분석해도 투자 유망 종목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일반투자자들은 재무제표 분석을 잘하면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
김영사 / 나응식, 양이삭 (지은이), 고양이다방 (그림) / 2020.07.07
15,800원 ⟶ 14,220원(10% off)

김영사취미,실용나응식, 양이삭 (지은이), 고양이다방 (그림)
고양이의 마음을 읽고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와 고양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이삭 수의사는 약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고양이의 주거환경, 집사와의 유대관계, 질병상태, 생활습관, 심리상태, 놀이횟수 등 고양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약 6천여 개의 답변과 집사들의 고충이 담긴 질문을 받을 수 있었고, 고양이의 삶의 질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집사들은 대개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나 유튜브, TV를 통해 육묘 관련 정보를 얻는다. 행복한 묘생을 선물해주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해보지만 검증되지 않은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문제 행동을 악화시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를 만들기도 한다. 이 책에는 그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다수가 오해하고 있는 ‘고양이 이야기’를 바로 잡기 위한 두 수의사의 노력이 담겨있다. 나응식 수의사는 19년 동안 축적한 임상 진료 경험과 행동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고양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자세하고 쉬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양이삭 수의사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한 데이터 통계와 검증된 논문, 학회 자료들을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들어가며 1. 고양이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나요? - 생활환경을 어떻게 조성해주는 게 좋을까요? - 캣 타워가 없어도 괜찮나요? - 가구 배치,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고양이에게 풍부한 자극을 제공해주고 싶어요 - 식탁이나 싱크대에 계속 올라와요 - 푹신한 곳을 제공해줘도 굳이 불편한 곳에만 있어요 - 사람 화장실처럼 더러운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어쩌죠? 2. 깨물어요. 울어요. 보채요. -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봐도 깨무는 버릇이 고쳐지질 않아요 - 이유도 없이 일단 물어요 -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제 손만 물어요 - 무는 버릇이 점점 심해져요 - 가족 중 저한테만 와서 울어요 - 현관문이나 베란다에서 애절하게 울어요 -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는데 왜 우는지 모르겠어요 - 새벽만 되면 악을 쓰듯 소리를 질러요 - 새벽마다 저를 깨워요. 어떡하죠? - ‘궁디팡팡’을 자주 해달라고 보채요 - 갑자기 보채고 우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3. 겁이 많아요. 낯을 가려요. 종잡을 수 없어요. - 세상만사에 겁을 먹어요 - 가족 중에 누군가를 무서워해요 - 이동장에 들어가는 걸 싫어해요 - 병원에 한 번 다녀온 뒤로 핸들링을 거부해요 - 길냥이를 입양했는데 사회화가 너무 힘들어요 - 에너자이저 고양이를 지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잠만 자는데 괜찮을까요? - 점프를 잘 못하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 장난감에 흥미가 없어요 - 새로운 장난감을 무서워해요 - 고가의 놀이기구에 대한 고양이들의 선호도가 궁금해요 - 어릴 때 ‘쭙쭙이’ 하던 버릇이 커서도 그대로인데 괜찮을까요? - 몸에 피가 날 정도로 그루밍을 해요 - 제 고양이가 지각과민증후군인가요? 4. 서로 싸워요. 혼자는 외로울까요? -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일방적으로 괴롭혀요 - 두 아이가 미친 듯이 싸워요 - 중성화 후에도 다른 고양이에게 짝짓기 행동을 해요 - 레슬링 하는 고양이들, 장난과 싸움의 차이가 뭔가요? - 놀이가 싸움으로 번지면 어떻게 개입해야 하나요? - 알로그루밍과 서열정리를 위한 그루밍을 구별할 수 있나요? - 각각의 고양이와 따로 놀아줄 수 있는 팁이 있나요? - 친구와 사별한 고양이에게 새 친구를 붙여줘도 괜찮을까요? - 놀아주는 시간이 적으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나요? - 홈 캠으로 집을 보면 고양이들이 무기력한 것 같아요 5. 식탐이 심해요. 비만일까요? - 사람 음식까지 먹으려고 해요 - 식탐이 강하면 오히려 자율급식을 해야 한다던데, 그런가요? - 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 사료까지 전부 뺏어 먹어요 - 고양이 사료 급여량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어떻게, 얼마나 주는 게 좋을까요? - 고양이 간식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 다이어트 중인데 놀이 보상으로 주는 사료는 먹지 않아요 - 중성화 수술 후에 찐 살이 안 빠져요 6. 편식해요. 아무거나 씹어요. - 다 커서도 이유식만 고집하는 고양이, 괜찮을까요? - 습식사료를 먹어줬으면 하는데 안 먹어요 - 일주일마다 사료 종류를 갈아치우는 고양이, 계속 이렇게 바꿔줘도 될까요? - 전선을 씹는 고양이, 어떻게 해야 하죠? - 밥을 먹고도 종이나 화장지를 뜯어 먹어요 - 머리끈을 먹은 고양이, 아무 증상이 없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 새로 떠 온 물만 먹는 까다로운 고양이, 문제는 없을까요? - 방광염이 한 번 왔었는데 건식사료만 고집해요 - 온갖 물그릇을 써도 스스로 물을 먹지 않아요 7. 건강이상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다묘 가정이라 화장실 체크가 어려워요 - 고양이마다 각자의 밥그릇을 정해줄 순 없나요? - 몸이 약해서 중성화 수술을 할 수 없어요. 소변 실수라도 줄일 방법이 있을까요? - ‘똥 스키’를 타는 건 문제행동이 아닐까요? - 집에 혼자 있게 된 이후부터 오줌 테러를 해요 - 고양이가 아픈 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뭔가 이상할 때마다 병원에 가야 하나요? - 동물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녀야 하나요? - 믿을 만한 동물병원은 어떻게 찾아야 하죠? 마치며 참고문헌‘대집사 설문조사’에 가장 많이 접수된 고양이의 문제 행동,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가 답하고 고양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이삭 수의사가 분석했다! 고양이의 마음을 읽고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와 고양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이삭 수의사가 만났다! 두 전문가는 약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고양이의 주거환경, 집사와의 유대관계, 질병상태, 생활습관, 심리상태, 놀이횟수 등 고양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약 6천여 개의 답변과 집사들의 고충이 담긴 질문을 받을 수 있었고, 고양이의 삶의 질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조사의 시작은 ‘과연 우리 고양이는 행복할까?’라는 단순한 질문이었다.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집사들은 대개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나 유튜브, TV를 통해 육묘 관련 정보를 얻는다. 행복한 묘생을 선물해주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해보지만 검증되지 않은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문제 행동을 악화시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를 만들기도 한다. 이 책에는 그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다수가 오해하고 있는 ‘고양이 이야기’를 바로 잡기 위한 두 수의사의 노력이 담겨있다. 자타공인 고양이 행동 전문가인 나응식 수의사는 19년 동안 축적한 임상 진료 경험과 행동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고양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자세하고 쉬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양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이삭 수의사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한 데이터 통계와 검증된 논문, 학회 자료들을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고양이 반려인구 100만 시대, 고양이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싶거나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고민인 분들 그리고 우리 고양이에게 행복한 묘생을 선사하고 싶은 분들은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와 함께하시길 바란다. 대한민국 100만 집사에게 물었다! “우리 고양이는 나랑 살아서 행복할까요?” 뽀얀 앞발을 모으고 엎드려 지그시 바라본다거나 작고 귀여운 솜방망이 같은 앞발로 무언가를 톡톡 건드리는 모습을 보며 누구나 한 번쯤 심장을 부여잡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제 고양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직접 키우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고양이의 일상을 지켜보며 실제 집사 못지않은 애정을 과시하는 ‘랜선 집사’라는 말이 일상용어가 됐을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 있다. ‘우리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주는 고양이, 그들은 과연 행복할까?’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와 고양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이삭 수의사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대한민국 집사들을 상대로 ‘대집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전달된 약 6천 개의 답변과 고충들은 고양이들의 삶의 질을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 역할을 했으며 더불어 집사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고양이의 문제 상황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조사를 통해 얻은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집사들의 노력이 비록 서툴더라도 그것은 고양이를 위한 ‘사랑’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으며 모두들 우리 고양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점이었다. 수천 개의 질문, 수천 개의 솔루션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한 고양이의 문제 행동 분석 집사들이 당면한 ‘이유도 없이 일단 물어요’ ‘궁디팡팡을 자주 해달라고 보채요’ ‘몸에 피가 날 정도로 그루밍을 해요’ ‘집에 혼자 있게 된 이후부터 오줌 테러를 해요’ 등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된 주요한 고민 68개를 추려 카테고리별로 정리했다. 집에 창문은 있는지, 화장실은 몇 개인지, 물그릇과 밥그릇의 재질은 무엇인지부터 집사가 집을 비우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놀아주는지 등 집사와 고양이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문제점들을 진단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집사들이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 번번이 실패했던 고양이 기본 교육, 시기별 고양이의 행동 특성, 종별 특이성에 따른 특이행동, 단묘&다묘 가정의 행동 습성 차이 등 고양이의 문제 행동을 이해하는 정보를 덧붙였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그래프와 통계자료를 더해 이해를 도왔다.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는 단순히 고양이의 문제뿐만 아니라 집사들의 문제 행동이나 주거환경의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고양이 문제 행동의 원인을 집사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다 대한민국 300만 고양이가 행복하길 바라며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집사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한다. ‘우리 고양이가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양이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행복한 묘생을 제공해주고 싶은 집사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눈과 꼬리, 수염 그리고 울음소리 등 고양이는 온몸의 미세한 부분까지 다양한 모습과 소리로 우리에게 수많은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고양이의 마음을 얼마나 제대로, 정확히 캐치하고 있는 걸까? 우리 고양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스스로가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부터 진단해보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외롭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반려할 계획을 세운다. ‘반려’란 동반자의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양이와 인간이 공존하는 법을 알려준다. 고양이에 대한 그릇된 정보를 바로잡고, 행복한 묘생을 선사하고자 한 두 전문가의 마음이 부디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대집사 설문조사’는 많은 분량과 까다롭게 구성된 설문 항목에도 불구하고 2주 만에 2,100여 명의 집사님들이 응답해주셨고, 우리는 집사님들이 처한 가장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제일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통계적으로 고양이의 특성과 문제 행동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집사님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가장 팩트에 가까운 내용을 제시해드리려는 노력이었습니다. _ ‘들어가며’ 중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기 좋은 환경 가운데 창문의 유무는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 집을 선택할 때는 자동차와 사람이 자주 다니며 외부자극이 있는 창문이 있는 공간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공간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창문은 고양이에게 TV를 선물해주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큰 창문이 있어도 외부에 아무런 자극이 없다면 채널이 몇 개 없거나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는 쓸모없는 큰 TV를 제공하는 것과 같습니다. _ ‘생활환경을 어떻게 조성해주는 게 좋을까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