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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재편
토네이도 / 선대인 (지은이) / 2020.08.03
18,000원 ⟶ 16,200원(10% off)

토네이도소설,일반선대인 (지은이)
《선대인의 빅픽처》, 《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등 발표한 책을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린 국내 경제전문가 선대인이 신작을 들고 귀환했다.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탁월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정리한 또 한 권의 책, 『부의 재편』이다. 큰 위기는 필연적으로 세계 질서에 큰 변화를 낳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사태로 세계 경제와 산업이 사실상 리셋됐다. 그렇다고 기존의 모든 구조와 질서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세계를 지배하던 힘들이 지속되기도, 위축되기도, 증폭되기도 한다. 이런 경제와 산업의 구조적 힘과 경향들 가운데 어떤 것이 바뀌고, 바뀌지 않는지를 알아야 미래를 더 잘 대비할 수 있다. 더 성공적인 투자 결과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새로운 부의 흐름을 읽고, 투자로 연결하는 법’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출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금 한국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구조적 힘은 무엇이고,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앞으로 5년, 경제 트렌드는 무엇인가? 코로나 주가 폭락과 반등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국내 대표적인 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20년 전 삼성전자 주식을 사지 못했다면 지금은 무엇을 사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프롤로그 <1부 변곡점에 선 시대, 미래를 선점하라> 1장 부를 재편하는 경제구조 01 대충격: 2020년판 블랙스완, 코로나 사태 02 대충돌: 미국과 중국의 거대한 격돌 03 역대 최장 경기 확장을 이끈 돈의 힘과 버블 04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05 저성장을 고착화하는 인구 감소 06 중국의 위협과 북한의 기회 2장 코로나 이후의 경제 트렌드 10가지 01 언택트 경제의 부상 02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확산, 그리고 일자리 감소 03 세계화의 후퇴, 그리고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의 확대 04 미국과 중국의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 및 글로벌 공급망 조정 05 정부의 무한 개입주의 06 바이러스는 평등하게 감염되지 않는다: 양극화의 확대 07 갑자기 우리 앞으로 다가온 기본소득 08 스마트 워크의 시대 09 공유경제와 플랫폼경제, 위기 혹은 기회 10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노력 <2부 부의 미래와 현명한 투자자> 3장 인식, 라이프스타일과 투자의 전환 01 거대한 머니무브: 부동산에서 금융으로 02 금융상품 가입자에서 직접 금융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로 변신하라 03 근면 성실과 저축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라 04 생애주기와 부의 주기를 디커플링하라 05 사교육과 스펙 투자의 배신, 유일함이 답이다 06 한 우물을 파지 말고 동시에 여러 일을 하라 07 새로운 기술 흐름의 로켓에 올라타라 4장 경제와 산업의 흐름을 이용한 주식 투자법 01 다른 모든 것 집어치우고, 주식투자를 권하는 이유 02 당신만 자본을 위해 일하지 말고, 자본도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03 동학개미운동의 두 갈래 흐름: 반기면서도 걱정하는 이유 04 코로나 주가 폭락과 반등에서 배운 7가지 교훈 05 직장인이 단타매매로 돈을 벌 수 없는 이유 06 저성장 시대에 성장하는 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전략 주요 성장산업 투자법 1: 향후 10년 이상 고속성장할 최고의 투자처, 2차전지 주요 성장산업 투자법 2: 4차 산업혁명의 쌀 반도체, 사이클에 맞춰 투자하라 주요 성장산업 투자법 3: 무한한 가능성과 거품의 사이, 바이오-제약 5장 가장 확실한 투자법, 실적 중심 투자의 모든 것 01.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법 02. 실적전환주: 가장 빠르게 수익이 나는 주식투자법 03. 최고의 수익률을 올려주는 333종목 찾는 법 04. 성장형우량주: 2~3년간 안정과 성장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주식 05. 실적성장형 고배당주: 노후대비를 위한 마음 편한 선택 06. 전통적 가치투자를 버려라! 성장성을 가미한 실적 중심의 가치주 투자법 07. 주식은 언제 사야 하나: 길목을 지키는 투자가 핵심이다 08. 주식 종류별 투자법과 투자기간 09. 효과적인 주식 투자 관리와 대응의 기준점, 투자로드맵 짜기 10.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의 3가지 원칙 11. 효과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및 대응 부록 ① 주요 인터넷 사이트 ② 텔레그램봇 및 블로그, 카페 ③ 유튜브 채널 ④ 추천 도서국내 최고의 경제전문가 선대인 3년 만의 신작! 알면 기회가 되고, 모르면 공포가 되는 미래 큰 그림을 읽고 투자로 연결하는 법 《선대인의 빅픽처》, 《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등 발표한 책을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린 국내 최고의 경제전문가 선대인이 신작을 들고 귀환했다.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탁월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정리한 또 한 권의 역작, 『부의 재편』이다. 큰 위기는 필연적으로 세계 질서에 큰 변화를 낳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사태로 세계 경제와 산업이 사실상 리셋됐다. 그렇다고 기존의 모든 구조와 질서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세계를 지배하던 힘들이 지속되기도, 위축되기도, 증폭되기도 한다. 이런 경제와 산업의 구조적 힘과 경향들 가운데 어떤 것이 바뀌고, 바뀌지 않는지를 알아야 미래를 더 잘 대비할 수 있다. 더 성공적인 투자 결과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새로운 부의 흐름을 읽고, 투자로 연결하는 법’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출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금 한국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구조적 힘은 무엇이고,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앞으로 5년, 경제 트렌드는 무엇인가? 코로나 주가 폭락과 반등에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국내 대표적인 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20년 전 삼성전자 주식을 사지 못했다면 지금은 무엇을 사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에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단 한 권의 책. 미래의 돌파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필독서이다. “새로운 기회는 언제나 대전환의 시기에 시작된다!” 전망과 주장이 난무하는 시대, 완전히 달라진 세상을 선점하는 가장 탁월한 해법 저성장과 저금리가 일상화된 시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는 시대, 특히나 세계적인 경기 사이클이 수축기로 접어드는 시대, 세계경제 흐름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격한 경제충격은 세계가 얼마나 긴밀히 연결돼 있으면서 한편으로 균열돼 있는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미중 간의 패권경쟁으로 갈라진 세계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단절되는 반면 디지털과 온디맨드, 온라인 배송, 플랫폼, 스마트워크는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또한 역대 최장 경기 확장으로 한껏 부풀려진 미국 중심의 글로벌 주식버블은 코로나 충격으로 급속히 붕괴했지만, 새로 주입된 천문학적인 돈의 힘으로 또다시 생명을 연장하며 새로운 버블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이미 국가 간, 조직 간, 개인 간에 거대한 부의 재편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는 이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과거의 통념에 따라 일하고 사업을 벌이며 투자한다. SKY 대학에 가려고 기를 쓰고, 수익이 나지 않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며, 절약이 능사인 것처럼 열을 올린다. 이제 우리의 생각과 삶의 태도, 투자 방식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 이런 변화의 흐름들을 잘 읽고 대처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명운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부의 재편》에서는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세계경제를 움직여온 구조적인 흐름과 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풍부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와 산업, 일자리, 투자 환경 등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10대 현상과 이와 관련해서 형성되고 있는 거대한 산업과 시장을 분석했다. 향후 최소 5년은 지속될 주요 트렌드들을 파악해야 엄청난 기회들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투자할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년 전 삼성전자 주식을 사지 못했다면 지금은 무엇을 사야 할까?“ 경제와 산업의 흐름을 이용한 개인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 전략 저자 선대인 소장은 시중에 코로나 이후의 미래예측이나 단편적인 투자 전략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경제와 산업의 큰 그림과 구체적인 투자법을 연결해 다루는 책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경제와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이해한 바탕 위에서 지금 바로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내용을 담아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가 폭락을 계기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투자 실력이나 종목을 고르는 안목은 키우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같은 대표 종목들이나, 테마주나 급등주를 추격 매수한 것이 전부였다. 선대인 소장은 종목을 선별하는 기준으로 ‘실적 중심 투자’를 권한다. 실적 중심 투자란,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겸비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가장 빠르게 수익이 나는 종목인 ‘실적전환주’부터 2~3년간 안전과 성장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종목인 ‘성장형 우량주’, 노후대비를 위한 ‘실적성장형 고배당주’까지 실적 중심 투자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식 종류별 투자법과 투자기간, 효과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밝혀줄 많은 분야들 가운데 대표 분야인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제약 산업’의 현황과 전망, 이 흐름을 이용해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도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수동적인 금융상품 구매자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훨씬 더 나은 수익을 올리고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부의 재편》은 혼돈 속에서 길을 인도해주는 등대이자, 부의 로켓에 올라탈 수 있는 황금 티켓이다.이번 대충격으로 인해 생긴 변화들 중에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이전부터 있던 흐름이기는 했으나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자동화에 투자하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그에 따라 인간의 일자리는 더 빠른 속도로 기계에 밀려날 것이다. 또한 리쇼어링(소비시장 접근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들이나 제조공장이 본국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다. 비교우위론에 따라 무한 확장해온 국제분업과 세계화의 흐름에 급격한 제동이 걸릴 것이다. 특히 각종 물자의 교환은 어느 정도 회복되겠지만, 인적 교류가 회복되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 1장 대충격: 2020년판 블랙스완, 코로나 사태 중에서 코로나 사태는 갑자기 많은 국가를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었다. 평상시 같으면 정부가 기업에게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모든 상점의 셔터를 내리고, 사람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명령할 수 있을까? 계엄령 아니면 북한 같은 폐쇄된 통제사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보다 개인의 자유를 훨씬 더 중시하는 여러 유럽국가들이 바로 그렇게 하고 있다. 공장 문을 닫는 것 말고 다른 방식의 ‘사회주의적’ 정책도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여 3M에 마스크 생산을 명령하고, 완성차업체인 GM에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강제했다. - 2장 정부의 무한개입주의 중에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정책연구소(IP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억만장자의 부가 코로나 사태 이후 3주 만에 10% 증가했다. 부의 쏠림을 막기 위한 정책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소득과 기회의 불평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1개월 동안 26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3,800억 달러(약 467조 원)가 늘어났다. 초기에는 코로나의 충격으로 자산 손실을 보았겠지만 이후 투자시장이 급반등하면서 큰 이익을 올린 사람들도 많다. 외부적 충격으로 급락한 자산 가격은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바겐세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일자리는 물론 생명까지 앗아가지만 부자들에게는 자산을 극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양극화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다. - 2장 바이러스는 평등하게 감염되지 않는다: 양극화의 확대 중에서


재구성
민음사 / 민병훈 (지은이) / 2020.05.25
13,000원 ⟶ 11,7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민병훈 (지은이)
신인 작가 민병훈의 첫 소설집. 10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재구성>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기억, 기원, 기계에서 비롯된 무드를 바탕으로 느슨한 테마를 공유한다. 2015년 단편소설 '버티고(vertigo)'로 데뷔한 민병훈 작가는 줄곧 진술적 언어와 재구성의 구조를 통해 남겨진 이야기로서의 소설이 아닌 휘발되는 순간으로서의 소설을 탐색해 왔다. 발화되는 동시에 사라지는 소설에 중심이나 원형은 없다. 중심과 원형에 대한 감각을 촉발시키는 계기만이 있을 뿐이다. 인식이 아니고 재인식이며, 구성이 아니고 재구성이다. 이러한 연유로 한가운데에서 시작된 민병훈 읽기는 여전히 한가운데 그 어디쯤에서 끝나기를 반복한다. 어느 곳에도 도착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지연되는 감각으로 가득한 이 소설들은 자신의 감정에서마저 소외된 현대인의 두려움을 무섭도록 사실적으로 그린다.1부 장화를 신고 걸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연꽃 사이를 헤치며 재구성 원인 여섯 명의 블루 2부 서울 서울-남작 모두진술 3부 버티고(vertigo) 붉은 증기 정점 관측 작가의 말 추천의 말_헤맴의 기록/ 정지돈(소설가) 작품 해설_난망하는 소설/ 노태훈(문학평론가) “그러나 멀리서 보려는 의지가 내게는 없다.” 먼저 모르는 사람이 남긴 헤맴의 흔적 내뱉어진 의식과 방치된 기억으로 추적하는 유실된 기분과 감정 신인 작가 민병훈의 첫 소설집 『재구성』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10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재구성』 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기억, 기원, 기계에서 비롯된 무드를 바탕으로 느슨한 테마를 공유한다. 2015년 단편소설 「버티고(vertigo)」로 데뷔한 민병훈 작가는 줄곧 진술적 언어와 재구성의 구조를 통해 남겨진 이야기로서의 소설이 아닌 휘발되는 순간으로서의 소설을 탐색해 왔다. 발화되는 동시에 사라지는 소설에 중심이나 원형은 없다. 중심과 원형에 대한 감각을 촉발시키는 계기만이 있을 뿐이다. 인식이 아니고 재인식이며, 구성이 아니고 재구성이다. 이러한 연유로 한가운데에서 시작된 민병훈 읽기는 여전히 한가운데 그 어디쯤에서 끝나기를 반복한다. 어느 곳에도 도착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지연되는 감각으로 가득한 이 소설들은 자신의 감정에서마저 소외된 현대인의 두려움을 무섭도록 사실적으로 그린다. ■ 기억을 부르는 진술 1부에서는 민병훈 소설의 주된 작법인 진술적 언어의 예술성이 두드러진다. 민병훈의 소설은 소설에 요구되는 보통의 덕목에 관심 두지 않는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 필연적인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집중된 전개, 아름다운 문장과 합리적인 사유는 민병훈 소설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규정하기 힘든 감각과 사유의 덩어리가 되려 하는 그의 소설은 차라리 하나의 뉘앙스다. 불확실하고 불확정적인 언어, 즉 1인칭의 진술을 통해 다시 인식되는 기억들은 말하지 않고도 감지할 수 있는 비언어적 언어를 꿈꾼다. ■ 기원을 찾아서 2부에 수록된 작품들은 ‘기원’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묶였다. 누구에게나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원체험이 있다. 민병훈 소설에서 그러한 원체험은 폭력에 대한 경험이다. 학창시절 수련원에서 경험한 유년기의 집단 체험은 극기훈련, 정신단련, 복명복창, 연대책임 같은 강렬한 트라우마적 기억을 형성한다. 공포와 불안, 흥분과 욕망이 뒤섞여 있는 그날들의 경험은 그날 이전과 이후로 우리를 분화시킨다. 20세기 한국사회가 만들어 낸 기이하고 기괴한 폭력의 공기가 2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 인간을 삼키는 기계 기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3부에서는 민병훈 소설에서만 접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자주 드러난다. 우주원, 과학단지, 박물관, 탄광촌, 방공호, 광장과 제단 등 낯설고 거대한 시설들뿐만 아니라 기차, 비행기, 전투기, 기중기 등 육중한 기계들 역시 매우 중요한 소재로 나타난다. 거대한 시설들로 둘러싸인 공간이나 인간이 닿을 수 없는 능력을 지닌 기계들은 인간의 왜소함을 가시화하며 인간이 지닌 한계의 면모들을 차갑게 드러낸다. 시작과 중간과 끝을 지닌 서사물이기를 포기한 민병훈의 소설은 시작도 중간도 끝도 파악할 수 없는 인간 사유의 시공간을 핍진하게 묘사한다. 하나의 결론을 향해 나아가는 서사물과 달리 민병훈의 소설은 끊임없이 방해받는 탓에 출발하지도 전개되지도 도착하지도 못한다. 모름을 공유하기 위한 민병훈식의 글쓰기는 방해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이자 방해받는 와중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한 집요한 탐색이기도 하다. 이 헤맴의 기록은 민병훈이 한국문학의 땅에 남긴 첫 번째 발자국이자 유일한 발자국이다. ■ 수록 작품 소개 「장화를 신고 걸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연꽃 사이를 헤치며」 ‘나’는 그의 죽음을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생각은 자꾸 방해받는다. 못질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호스로 물질하는 중이고 트럼펫을 연주하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다시 기억을 떠올리지만 사람들의 야유 속에서 기억은 다시 중단된다. 두서없이 쏟아지는 너의 말들 속을 헤매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러나 ‘나’는 이내 잠에 들고 만다. 「재구성」 ‘나’는 벤치에 앉아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린다. 가까운 곳에서 개가 짖는다.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려 했으나 그 이름들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 구남, 현, 제이슨, 미영, 와타나베, 람, 바다리, 미진, 수, 모리아…… 생각의 흐름이 계속될수록 누군가를 떠올려야 할 것 같지만 끝내 누군가가 떠오르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순의 연속. 그를 자꾸 지연시키는 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원인」 ‘나’는 기억을 찾기 위한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구간을 되돌릴 시도를. 나사를 빼는 일을. 의사의 말에 따르면 공포가 ‘나’를 바꿔 놓았다고 한다. 그것도 압도적인 공포가. 무서웠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애초에 무엇을 느꼈는지도 모르는데. 종일 음악이 흐른다. 순간이 있고, 이미지가 몰려오고, 모래와 해변의 모래가 뒤섞인다. 언제나 방해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육박하는 기억을 모르는 척 방치하고 있다. 무엇도 원인이 아닌 동시에 모든 것이 원인이다. 「여섯 명의 블루」 “너는 온다. 네모로. 네모 속에서. 바퀴 달린 상자처럼 온다.” 외국에서 죽은 친구가 비행기에 실려 고국으로 돌아온다. 그와 함께한 친구 다섯 명은 그에 대한 상실감과 함께 그와의 기억을 떠올린다. “우주선의 잔해들은 전부 어디로 사라졌을까.”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죽음의 행방은 묘연해지고 건물이 해체되듯 그의 모습도 해체되어 간다. 「서울」 “아버지 100원만, 100원만” 1986년 봄.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이 유출되고 서울올림픽이 개최되고 동생은 화장실에서 호돌이 인형을 찢고 있던 그때 그 서울에 대한 피상적인 이미지들이 계속된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발가벗겨진 채로 쫓겨났던 기억은 곧 2005년 여름의 기억으로 이어진다. 20년을 사이에 두고 나타나는 기억의 연쇄 사이로 숨은 기억과 숨지 않은 기억이 나누어진다. 「서울-남작」 ‘나’는 누구일까. 서울이라는 공간의 특징들과 남작이라는 인물에 대한 상상이 겹쳐진다. 서울과 남작에 대한 이미지가 구체화될수록 이 모든 것이 머릿속 상상처럼 보이는가 하면 과거의 시공간에 대한 사실적인 기억 같기도 하다. 상상과 실재를 구분하는 것은 무엇일까. 「모두진술」 ‘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극기 수련원에서 교관으로 일했다. 수련생들을 인솔했고 손이 부족한 날에는 식당 일도 도왔다. 잡부에 가까운 일들이지만 규율의 공간에서 ‘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늑함과 평온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수련생 중 한 명이 사라진다. ‘나’는 책임자로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모두진술에 임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할수록 그의 진술은 사실에 대한 기존의 확증마저 뒤흔든다. 「버티고」 화자인 ‘음’은 편집장으로부터 인터뷰 지시를 받고 항공우주원 직원을 만나러 간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날씨가 좋을 때 바다와 하늘을 구분하지 못해 바다로 비행기를 몰다 죽음에 이르는 ‘버티고’에 대해 듣고, 한 조종사가 그로 인해 죽음을 맞았음을 알게 된다. 감각이 일으킨 착각으로 인해 맞게 된 죽음.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감각의 아이러니.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현상으로서의 ‘버티고’는 인식으로서의 ‘버티고’로 전환된다. 「붉은 증기」 전선을 이탈한 대령은 마수를 찾는 중이다. 대령은 철교 주변에 이르러 주변을 살피지만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계들만이 가득하다. 그 기계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대령은 알 수 없다. “연장들이 대령의 이마를 주시한다.” 대령은 커다란 기중기를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대령은 찾고 있던 마수를 만나지만 마수는 대령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대령에게 현실감 있는 물질은 바닥에 떨어진 계급장이 전부다. 「정점 관측」 탁의 죽음 이후, ‘나’는 탁이 맡고 있던 연구를 이어받기로 한다. 그러나 탁의 연구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탁의 생각도, 탁의 존재도 불분명해진다.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누구의 눈을 빌려야 할지 혼란스러워지는 ‘나’는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 앞에서 초점을 잃어 간다. 초점을 잃어 가는 것은 그들이 공유하는 연구 대상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관계이기도 하다.“그들은 골목이 내뱉는 호흡처럼 걷는다. 술병을 손에 쥐고, 혹은 누군가의 팔, 어깨, 과거에 기댄 채. 골목마다 색이 너무 많다. 골목을 빠져나와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광장으로 걸어간다.” “공원이 젖어 가고 있다. 사람들이 젖어 가고 있다. 벗어나야 한다.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다. 반대다. 너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통 너에게 속한 기분이다.” “우리는 단 한 번도 바다에 가 본 적이 없다. 바다에 가는 상상만 했다. 발등을 적시는 물살과 흩어지는 물거품과 밤바다에 대해 대화했다. 함께 엎드려 바다가 나오는 영화를 봤다. 바다는 추상적일 때 좋은 거라고 우리는 입을 모아 말했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1 (양장)
문학수첩 / 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 2020.01.20
21,000

문학수첩소설,일반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21세기 고전’이라 불릴 만한 품격에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완간된 기존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마법 세계를 정교하게 묘사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면서도 정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은 J.K. 롤링이 펼쳐 나가는 판타지 세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그 속에 어떠한 소설적 장치를 심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1~7편 모두 완결성을 갖추었지만, 시리즈의 특성상 편과 편을 이어 주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의 개연성과 완결성은 마지막 편이 출간된 이후에나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작가가 어느 장면에 복선을 깔아 두었고, 어느 장면이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의미를 파악하며 번역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J.K. 롤링이 작품 속에 이룩해놓은 문학적 성취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복선과 반전을 선사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관계나 그들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성격이 도드라지는 말투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점검했다. <해리 포터>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독자는 물론, 그동안 <해리 포터>의 세계를 즐겨 찾아왔던 독자 모두에게 완성도 높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1장 또 다른 총리 132장 스피너 423장 시리우스의 유언 744장 호러스 슬러혼 1025장 플뢰르가 너무해 1396장 다른 길로 샌 드레이코 1767장 민달팽이 클럽 2138장 승리를 거둔 스네이프 2549장 혼혈 왕자 28010장 곤트의 집 31611장 헤르미온느의 도움의 손길 35212장 은과 오팔 38313장 리들의 수수께끼 41614장 펠릭스 펠리시스 44915장 깨뜨릴 수 없는 맹세 48716장 몹시 추운 크리스마스 524해리 포터 세대의, 해리 포터 세대를 위한, 해리 포터 세대에 의한 새 번역! ‘21세기 대표 아이콘’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하다! 1997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200개국 이상 80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출간되어 5억 부 이상을 판매했다. 국내에서도 1999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출간을 필두로 지금까지 1,5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현재에도 독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여덟 편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곳곳에서 흥행을 거두었고, 영화와 관련된 새로운 도서가 출간되고 테마 파크가 조성되는 등 놀라운 기현상을 빚어냈다. 뿐만 아니라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또 다른 작품들이 문화상품으로 파생되어 지금도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해리 포터’의 다음 세대인 자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는 시나리오로 출간된 이후 연극으로 만들어져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독일,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열띤 호응을 얻으며 공연 중이고, 《해리 포터》의 세계관이 확장된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는 계속해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이제 《해리 포터》는 소설이라는 단순한 문학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21세기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일종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21세기 고전’이라 불릴 만한 품격에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완간된 기존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마법 세계를 정교하게 묘사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면서도 정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은 J.K. 롤링이 펼쳐 나가는 판타지 세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그 속에 어떠한 소설적 장치를 심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번역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1~7편 모두 완결성을 갖추었지만, 시리즈의 특성상 편과 편을 이어 주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의 개연성과 완결성은 마지막 편이 출간된 이후에나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작가가 어느 장면에 복선을 깔아 두었고, 어느 장면이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의미를 파악하며 번역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J.K. 롤링이 작품 속에 이룩해놓은 문학적 성취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복선과 반전을 선사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보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의 관계나 그들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성격이 도드라지는 말투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점검했다. 《해리 포터》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독자는 물론, 그동안 《해리 포터》의 세계를 즐겨 찾아왔던 독자 모두에게 완성도 높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해리 포터 키즈’가 완벽하게 구현한 J.K. 롤링의 마법 세계!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21세기의 고전’을 고전답게 재해석하다! 출간된 지 20년이 지났어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오랫동안 전 연령의 독자층의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보통 흥행하는 도서, 영화 등의 문화상품은 특정한 팬덤층이 형성되어 일시적인 유행을 이끄는 데 비해 《해리 포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정 층에 국한되지 않고 책을 좋아하는 대다수 독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20년 동안 지속되다 보니, 청소년 시절 《해리 포터》를 경험했던 1세대들이 부모 세대가 되어 자녀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독자층이 생겨나고 있다. 20주년에 맞춰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번역 작업을 한 강동혁 역자 또한 중학생 시절 《해리 포터》에 흠뻑 빠져든 ‘해리 포터 키즈’였다. 그는 독서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직접 포털사이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는 카페를 만들어 ‘해리 포터’ 세계의 이모저모를 수많은 카페 회원들과 공유했고, 대학의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해서는 제프리 초서나 셰익스피어 같은 영문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친구들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그는 성인이 되어 원서를 접하게 되면서 독자 입장에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 20년 전만 해도 ‘판타지’는 국내 문학시장에서는 전문적인 장르로 인정받지 못했고,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어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해리 포터》는 더더욱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공고한 선입견을 떼어 낼 수 없었다. 그 때문에 기존 번역본에서는 몰입감과 가독성을 높여 주는 장점을 살렸지만, 주된 독자층인 청소년에 맞춰 번역 과정에서 어휘를 조절해야 했다. 역자는 성인이 된 1세대들도 꾸준히 읽는 ‘고전’이 된 만큼, 이번에 출간되는 시리즈는 작가의 은유와 비유적인 표현은 물론 의도를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데 번역의 주안점을 삼았다. 기존 번역본에서 순화된 표현이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 또한 꼼꼼하게 검토하고 크고 작은 톱니바퀴를 만들 듯 세밀하게 보완했다. 역자는 해리 포터를 처음 만나는 어린 세대가 20년이 지나 성인의 눈높이에서 읽어도 어색함 없이 책을 통해 ‘해리 포터’ 세계를 경험하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전의 깊이로 담아냈다.
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 1일
스마트북스 / 이은하 (지은이)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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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북스소설,일반이은하 (지은이)
저자가 14년간 3,000명이 넘는 부동산 투자자들과 직접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절세 노하우와 팁,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절세 트렌드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고액 자산가, 다주택자, 주택임대사업자는 물론이고, 1세대 1주택자, 주택 취득 예정자 등에게 필요한 필수정보가 모두 들어 있다. 양도소득세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다주택자 중과, 종합부동산세, 종합소득세, 분양권/입주권, 주택임대사업자가 알아야 할 사항은 물론이고,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세금, 상속/증여, 법인을 이용한 다주택자의 절세법, 토지보상 및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세금까지, 부동산 세금의 A부터 Z까지 총망라했다. 아울러 2020년 최신 세법 및 시행령을 모두 반영했으며, 실제 컨설팅 과정에서 많이 받은 질문들을 알기 쉬운 Q&A 형식으로 정리하고, 실제 현장의 절세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집>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세금정책을 짚어주며, 복잡한 절세지식을 강의로 다지고 책으로 익힐 수 있도록 <유튜브 저자 특강>(총22강)도 제공한다.1장 부동산 세금, 아는 만큼 아낀다 01 부동산 세금 한눈에 보기 부동산 세금의 삼총사 02 양도세는 왜 ‘부동산 세금의 꽃’이라고 할까? 재테크 여왕 P씨, 땅을 치고 후회하다 양도세는 사고팔 때만 나오는 게 아니다 양도세가 ‘부동산 세금의 꽃’인 이유 03 양도세 과세대상은 무엇이 있을까? 분양권이나 권리금, 양도세를 내야 할까? 양도세는 열거주의 세금이다 부동산 양도세 과세대상을 알아보자 04 양도세를 구하는 4단계 과정 1단계 양도차익 구하기 2단계 장기보유특별공제 & 기본공제 빼고, 과세표준 구하기 3단계 양도세 구하기 4단계 총 납부세액 구하기 05 취득가액 신고하는 4가지 방법 실제로 거래한 취득가액 증빙하는 법 매매계약서나 영수증이 없다면 매매사례가액 체크 감정가액을 쓰는 방법도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 환산취득가액 06 환산취득가액으로 신고하는 게 유리할까? 환산취득가액, 어떻게 계산할까? 환산취득가액은 시골 땅, 단독주택 등 유리 일부러 환산취득가액으로 신고해도 될까? 07 필요경비로 양도세 줄이는 법 취득비용은 필요경비로 인정한다 자본적 지출액은 어떤 게 있을까? 양도비용은 필요경비로 인정한다 08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어떻게 적용될까? 보유기간 길수록 공제율이 커진다 2020년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에 대비하라 2021년 1월 1일 이후 팔 때는 보유/거주 요건 따로 챙겨라 잔금일을 정할 때 주의할 점 09 양도세의 과세표준과 세율 알아보기 과세표준이 뭐지? 양도세는 계단식 누진세이다 과세표준에서 누진공제액을 빼는 이유 10 양도세가 중과되는 경우 실수요가 아닌 경우 중과한다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는 중과한다 10년 이상 보유주택의 양도세, 한시적 중과 완화기간 활용하자 비사업용 토지는 중과한다 조정대상지역의 분양권 & 미등기 부동산은 중과한다 단기보유도 중과한다 2년 미만 단기보유, 2021년부터 양도세율 인상된다 11 양도세는 어떻게 신고·납부할까? 무신고 및 납부지연 가산세에 주의하자 12 다운계약서 문제 들여다보기 다운계약서 썼더라도, 양도세 적게 내는 법 다운계약서 제재, 이렇게 바뀌었다 다운계약서 쓰면 이런 불이익 당한다 다운계약서 잡는 세무당국 [알뜰신잡 부동산상식] 무서운 가산세 사총사 [알뜰신잡 부동산상식] 세금 계산 전에 조정대상지역부터 확인하자 [알뜰신잡 부동산상식] 기준시가 알아보는 법 [알뜰신잡 부동산상식] 사례로 알아보는 양도세 계산법 연습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손해 봐도 양도세 내야 할까?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직접 신축한 건물 양도 시 주의할 점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건물 신축, 이런 증빙서류 꼭 챙겨두자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부동산 매도·매수 계획은 연초부터 세워라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손실 난 부동산, 이익 난 부동산과 같은 해에 처분하라 2장 1세대 1주택 비과세, 확실히 챙기기 01 1세대 요건에 대한 6가지 질문 양도세는 ‘세대’ 단위로 계산한다 부모와 따로 사는 대학원생, 별도 세대로 볼 수 있을까? 부모와 따로 사는 미혼 자녀가 별도 세대가 되려면 대학생이라도 아르바이트 하면 별도 세대가 될까 주말부부의 각자 명의 아파트, 1세대 1주택일까? 같은 집의 부모·형제, 별도 세대로 인정받으려면 미국 사는 L씨, 거주자로 비과세 받을 수 있을까? 02 내가 가진 ‘주택 수’ 판단하기 ‘주택의 수’ 판단할 때 중요한 점 사실상 사람이 거주하는 용도로 쓰면 주택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될까? 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의 주택 수는 어떨까? 다세대주택 → 다가구주택으로 주택 수 줄이기 상가주택은 주택 수를 어떻게 계산할까? 9억원 초과 상가주택 양도세 달라진다 03 보유 및 거주 기간 체크하기 비과세 요건 못 갖추었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바뀐 보유·거주 요건 2017년 8월 3일 이후에 산 주택, 비과세를 받으려면 다주택자, 특히 최종주택 팔 때 주의하자(2021년 1월 1일부터) 04 2년 보유 및 거주 안 해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특례 05 2년 거주 안 해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특례 06 고가주택 양도세 절세법 1세대 1주택 고가주택의 장기보유특별공제 고가주택 1주택자, 양도시기별 양도세는?(2020년/2021년) [알뜰신잡 부동산상식] 분양권과 입주권의 양도세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1세대 1주택 비과세 위해 위장이혼하려는 J씨, 가능할까?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부부 공동명의가 유리한 세금 알아보기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부부 공동명의로 할 때 주의할 점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이혼 시 재산분할 vs. 위자료, 무엇이 유리할까?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토지와 건물 소유자가 다른 단독주택, 주택 수는 어떻게 계산할까? 3장 2주택이라도 비과세 받는 법 01 이사로 인한 일시적 2주택 4가지 질문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처분기간 1년으로 축소 종전주택은 조정대상지역, 신규주택은 비조정대상지역이라면 신규주택 취득일, 어떤 걸 지켜야 할까? 종전주택 처분기간이 5년인 비과세 특례 02 부모님 봉양 또는 결혼으로 인한 2주택자 부모님 봉양으로 인한 2주택자의 비과세 결혼으로 인한 2주택자의 비과세 03 상속주택 특례에 관한 8가지 질문 1주택을 상속받아 2주택이 된 경우 같이 살던 부모님의 사망으로 2주택이 된 경우 외할머니로부터 대습상속, 상속주택 특례가 될까? 상속주택과 일반주택, 파는 순서가 중요하다 상속주택이 2채 이상인 경우 형제가 한 채를 공동상속한 경우 주택 여러 채(소수지분)를 공동상속한 경우 공동상속주택의 주된 상속인은 주의해야 한다 04 다주택자가 거주주택의 비과세 받는 법 다주택자가 살고 있는 집을 비과세 받으려면 주택임대사업자의 거주주택 비과세, 생애 한 번으로 축소 거주주택 + 임대주택의 매도순서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이사로 인한 2주택자, 종전주택을 1년 안에 못 판 경우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오피스텔로 인한 2주택자의 절세법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2주택자와 결혼, 누구 주택을 먼저 팔까? 4장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법 01 다주택자의 절세 기술, 사전 체크리스트 02 다주택자 중과 알아보기 다주택자 중과, 무엇이 있을까?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경우 다주택자 중과는? 2채 이상이면 무조건 양도세가 중과될까? 조정대상지역 외 주택을 먼저 파는 것이 유리하다 2009~2012년에 산 주택(조정대상지역)의 중과 여부 03 한시적 중과 완화기간을 적극 활용하자 한시적 중과 완화란? 한시적 중과 완화, 양도세 얼마나 적어질까? 04 다주택자 중과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주택 다주택자 중과, 주택 수에서 빼는 주택 다주택자의 주택 수 연습문제 며칠 빨리 팔았을 뿐인데, 양도세 중과가 가벼워지네? 일반인들이 ‘주택 수’ 계산에서 자주 혼동하는 것 05 조정대상지역이라도 괜찮은 중과배제주택 2주택 & 3주택 이상, 모두 적용되는 중과배제주택 2주택자에게만 해당되는 중과배제주택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주택’과 ‘중과배제주택’의 차이점 06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소득세법으로 절세하기 임대주택 등록은 신중하게 하자 소득세법상 임대주택의 세제혜택은 어떤 게 있을까? 양도세 중과배제는 어떤 요건들이 필요할까? 거주주택 비과세 특례를 받으려면 거주요건 적용배제를 받으려면 07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조세특례제한법으로 절세하기 양도세 100% 감면을 받으려면 장기보유특별공제 과세특례를 받으려면 08 수도권 기준시가 6억원 이하, 지금이라도 임대주택 등록할까? 9.13 대책 이전에 산 주택이라면 9.13 대책 이후에 산 주택이라면 2020년 조정대상지역에서 산 주택이라면 09 임대료 인상률 5% 상한제 3가지 핵심질문 환산보증금은 어떻게 구할까? 다음 세입자, 임대료 5% 초과해서 못 올릴까? 임대료 급락한 입주 아파트, 다음에 5% 이상 못 올릴까? 2019년 10월 24일부터 바뀐 임대료 인상률 규정 10 임대주택 등록 시 취득세·재산세 혜택 취득세를 감면받으려면 재산세를 감면받으려면 임대주택 등록 시 꼭 지켜야 할 기타 의무 [알뜰신잡 부동산상식]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임대주택 등록 및 말소 신고하기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다주택자 절세 체크리스트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다주택자의 절세를 위한 양도순서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4가지 고려할 점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양도세 100% 감면 vs 장특공 70%, 어떤 걸 선택할까?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신축감면주택이 있는 다주택자의 절세전략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장기임대주택 특례와 일시적 2주택자 동시 적용 시 양도세 5장 재개발·재건축 주택의 양도소득세 01 관리처분계획 인가일, 청산금이 중요하다 관리처분계획 인가일 전은 주택, 이후는 입주권 완공 후 팔 때는 청산금을 고려한다 02 분양권 vs 입주권, 무엇이 다를까? 분양권, 또는 입주권 자체를 팔 때는? ‘분양권 + 1주택’ 또는 ‘입주권 + 1주택’일 경우 ‘분양권 + 다주택’ 또는 ‘입주권 + 다주택’일 경우 03 재건축 후 완공된 신축 아파트 양도세 계산하기 04 재건축 후 완공된 신축 아파트 2가지 질문 청산금도 양도세를 내야 할까? 재건축 공사기간도 보유기간에 포함될까? 05 재건축 동안 거주용으로 산 주택도 비과세 가능할까? 06 임대주택 재건축, 자주 하는 3가지 질문 재건축 아파트의 임대기간, 어떻게 합산할까? 재건축, 임대사업자의 세제혜택에 영향 없을까? 재건축 후 신축 아파트, 임대료 많이 못 올릴까? 6장 알면 덜 내는 주택 보유세 : 재산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종합소득세·건강보험료까지 01 부동산 매매할 때 재산세, 취득세 절세법 재산세, 어떻게 절세할까? 취득세는 취득원인과 물건에 따라 어떻게 다를까? 4주택 이상 주택 취득 시, 취득세 중과된다 02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절세법 단독명의/공동명의, 종부세 어떻게 다를까? 다주택자가 종부세 비과세를 받으려면 종부세 합산배제, 신규 취득부터는 안 된다 03 최근 종합부동산세에서 강화된 세법 공정시장가액비율 2022년까지 단계적 인상 종부세 세율 추가 인상과 세부담 상한 확대 고려 1주택 고령자 세액공제율 및 합산공제율 확대 공시지가 현실화 04 종합부동산세 3가지 질문 1주택자, 종부세 3가지 혜택은 무엇일까? 공동소유 주택의 종부세는 어떻게 계산할까? 1주택과 주택 부수 토지를 소유한 경우 종부세는? 05 주택 임대소득의 종합소득세 4가지 체크포인트 양도소득은 세대 기준, 임대소득은 부부 기준 주택 수에 따른 종합소득세, 어떻게 다를까? 공동소유주택, 임대소득 계산할 때 주택 수는? 소수지분자의 임대소득세 강화된다 06 주택 임대수입 계산하는 법 주택 임대수입은 어떻게 계산할까? 보증금은 간주임대료로 환산한다 07 임대수입이 연 2,000만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무엇을 선택할까? 종합소득세가 감면되는 임대주택 08 임대수입이 연 2,000만원 초과인 경우 추계신고란? 단순경비율이 유리하다 임대소득이 높으면 기준경비율 신규 사업자의 임대수입이 연 7,500만원 미만인 경우 09 임대수입 장부 작성 5가지 질문 장부 작성이 필요한 경우는? 간편장부와 복식장부가 뭐지? 무기장 가산세와 기장세액공제 장부 작성 시 무엇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까? 감가상각비 절세의 기술 10 임대수입 추적 강화에 대비하자 임대주택 등록 안해도, 이제 세무당국은 알 수 있다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안하면 가산세 낸다 렌트홈에서 하는 사업자등록과 무엇이 다른가? 사업자등록 안 했을 경우 가산세 부담은? 11 다주택자의 건강보험료 체크하기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려니 건강보험료가 걱정이다 피부양자의 3가지 요건 알아보기 임대주택 등록, 건강보험료 어떻게 달라질까? [알뜰신잡 부동산상식] 임대사업자 등록, 내 지역 건강보험료는 얼마일까?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이런 임대사업자, 국세청이 눈여겨본다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임대주택 등록을 이용한 종합부동산세 절세법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신탁을 활용한 종합부동산세 절세법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다주택 부부의 종합부동산세 절세법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다주택 임대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절세법 7장 증여를 통한 양도소득세 절세법 01 증여세의 기본기 익히기 증여세는 어떻게 계산할까? 관계에 따라 공제액이 다르다 과세표준에 따라 세율이 다르다 증여세 계산하기 증여세는 10년 합산한다 증여공제 그룹별로 10년에 한 번만 02 부동산별로 증여재산가액 계산하기 증여 부동산의 가격 평가하기 아파트보다 토지·단독주택·상가가 증여에 유리한 이유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 03 부담부증여로 절세하기 부담부증여가 뭐지? 부담부증여, 어떤 경우에 유리할까? 부담부증여를 할 때 주의할 점 04 자녀에게 저가양도한 경우 자녀에게 팔면 국세청은 일단 증여로 의심한다 05 자금출처 조사에 미리 대비하자 구입자금의 80%를 소명해야 한다 일부를 증여했다면 어땠을까? 2020년부터 자금출처 조사, 이렇게 강화된다 [이은하 세무사의 현장목소리] 꼬마빌딩 증여세 신고할 때 주의할 점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자녀 증여를 통한 절세의 기술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배우자 증여를 통한 절세의 기술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증여 후 5년 안에 팔면 이월과세 무섭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부담부증여를 하면 오히려 총 세금이 많아지는 경우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한시적 완화기간에 부담부증여 하면 절세된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다주택자의 절세전략, 양도 vs 증여 vs 임대주택 등록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토지 증여는 5월 말 전에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부동산 증여 3가지 절세의 기술 8장 비사업용 토지, 농지 양도소득세 절세법 01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세 7가지 질문 비사업용토지 중과, 어떻게 변했을까? 사업용/비사업용토지, 세금이 얼마나 차이날까? 절세 위해 비사업용토지를 사업용토지로 인정받는 법 상속받은 농지, 비사업용토지로 중과될까? 회사 다니면서 농사중, 사업용토지로 인정될까? 주말농장, 비사업용토지일까? 비사업용토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02 농지의 양도세 감면 3가지 질문 농사짓던 농지를 팔려고 하는데… 농지 2필지의 양도세를 줄이려면 상속받은 토지는 자경감면이 될까?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부모님이 짓던 농지, 공동상속이 유리하다 9장 토지 수용과 세금 01 수용토지와 집, 양도세 3가지 질문 수용토지, 양도세가 얼마나 감면될까? 수용된 주택, 거주요건을 못 채워도 비과세 될까? 수용된 비사업용토지, 가산세율이 적용될까? 02 대체취득의 세제혜택 4가지 질문 보상금으로 인근 토지 매수, 취득세 비과세를 받으려면 대토보상 특례를 받으려면 농지를 대토로 받을 경우 양도세 혜택 더 크다 보상에 이의신청을 한 경우 03 거액 보상금, 세무조사에 대비하는 법 보상금 증여신고 없이 주면 위험하다 거액 보상금 받은 부모님, 사용증빙이 필요하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수용농지 2필지, 양도세 줄이는 2가지 방법 10장 법인 등록으로 절세하기 01 법인으로 투자하는 이유 왜 관심이 높아졌을까? 법인, 무엇이 유리할까? 이런 점도 있음을 기억하자 02 다주택자에게 법인이 매력적인 이유 소득세율이 더 낮다 간주임대료가 수입금액에 포함 안 된다 필요경비를 더 인정받을 수 있다 수익과 손실을 통산하기에 유리하다 종합부동산세도 아낀다 건강보험료가 훨씬 절감된다 3주택 이상 취득세, 법인이 유리하다 03 법인을 통한 양도세 절세의 기술 양도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 적용 법인은 1년 미만 보유하고 팔아도 중과 안 된다 법인을 만들면 개인의 주택 수를 줄일 수 있다 04 법인을 통한 상속/증여세 절세의 기술 보통의 상속/증여, 부동산 가액을 어떻게 평가할까? 법인화하여 증여 및 상속하는 경우 법인으로 증여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차등배당을 통한 증여세 절세의 기술 05 개인 부동산을 법인으로 전환할 때 3가지 주의점 법인 전환에도 세금이 든다 법인의 양도세 이월, 이런 점에 주의하자 취득세 감면과 사후관리에 조심하자 [특집1] 해외 부동산과 세금 [특집2] 부동산 절세의 13가지 핵심전략 [특집3]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세금정책 : 정부의 세금정책에 올라타는 법부동산 절세 상담만 3,000건! 2020 최신 세법, 시행령, 시행규칙 반영 부동산 세금, 아는 만큼 덜 낸다! 2017년 8.2대책, 2018년 9.13대책, 2019년 12.16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관련 세법이 복잡해져 세무 전문가조차 양도소득세 상담을 꺼려할 정도이다. 이에 부동산 절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세 빼주고 세금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부동산 세금이야말로 모르면 더 내고 알면 덜 내는 세금이다. 『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1일』은 2020년 최신 세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모두 반영해 가장 효과적인 부동산 절세법을 소개한다. 개정된 세법에 맞춰 앞으로 내야 할 부동산 세금을 아끼려면, 미리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1세대 1주택자, 다주택자, 최근 핫 이슈인 주택임대사업자가 알아야 할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는 물론이고, 재산세/취득세, 분양권/입주권, 상속/증여, 재개발/재건축, 비사업용 토지 및 농지, 토지보상, 수용된 토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다주택자의 법인을 활용한 절세방안도 꼼꼼하게 점검한다. 저자 이은하 세무사가 3,000건 이상의 부동산 절세 상담을 하면서 축적한 실제 사례와 절세 노하우를 만나보자. VIP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부동산 절세의 모든 것!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세금이 결정한다. 미리 절세방안을 찾아 양도소득세를 한푼도 안 내는 다주택자도 있고, 대책 없이 있다가 수천만원, 수억원의 세금을 내는 사람도 있다. 절세법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다. 부동산을 언제 살까, 어디에 살까 고민하는 만큼 세금 공부도 필요하다. 부동산 세금지식은 다주택자 및 고액 부동산 투자자뿐만 아니라 1주택자나 무주택자도 예외 없이 알아야 하는 필수 정보이다. 부동산 시세차익이 불확실한 미래라면 부동산 절세는 아는 만큼 실현가능한 확실한 수익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세금이야말로 알면 덜 내는 세금이다. 부동산 세무 상담 3,000건! 생생한 현장 사례로 배우자 이은하 세무사는 지난 14년 동안 3,000명이 넘는 부동산 투자자와 절세 상담을 해온 명실공히 베테랑 세무사이다. 상담을 통해 고액 자산가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이 자주 하는 질문,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절세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파악했다. 이 책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절세 노하우와 팁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특히 <현장 사례로 배우는 절세 전략> 부분이 많이 참고가 될 것이다.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세금 총망라! “2주택자인데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주택자인데 한 채를 팔려고 하는데 양도소득세를 아끼려면 어떤 집을 먼저 파는 게 좋을까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종합소득세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효과적인 절세법은 없나요?”, “취득세를 아낄 방법은 없나요?”, “자녀에게 집 한 채를 증여를 하려고 하는데 세금을 아끼리면 효과적인 증여법은 무엇인가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건강보험료가 많이 나오는 것 아니에요?” 이 책은 양도소득세 기본개념부터 1세대 1주택 비과세, 다주택자 중과, 분양권·입주권, 종합부동산세, 종합소득세, 재산세/취득세, 주택 임대사업자가 알아야 할 사항은 물론이고,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속/증여, 재건축/재개발 관련 세금, 토지보상에 대한 세금과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세금, 건강보험료까지 촘촘하게 다루었다. 한마디로 부동산 세금의 A부터 Z까지 총망라했다. 2020 최신 세법, 시행령, 절세법 반영 2020년 개정된 최신 세법과 시행령, 시행규칙을 모두 반영했다. 2020년, 2021년 더 강화되는 부동산 세금은 어떤 게 있을까? 2020년 한시적 완화 기간을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개정된 세법에 맞춰 2020년 앞으로 내야 할 부동산 세금을 아끼려면, 미리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최신 세법, 시행령, 시행규칙에 맞춰 1세대 1주택자, 다주택자, 최근 핫 이슈인 주택임대사업자 가 알아야 할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는 물론이고, 비사업용 토지 및 농지, 수용된 토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다주택자의 법인을 활용한 절세효과도 살펴본다.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과 증여를 통한 절세법 G씨는 서울에 10년 넘게 보유한 아파트가 2채 있다. A아파트는 양도차익이 12억원, B아파트는 8억원이다. G씨는 다주택자의 양도세가 중과된 데다가 종부세도 계속 인상되고 있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절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다주택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① 양도, ② 자녀에게 증여, ③ 임대주택 등록의 3가지다. 이 책에서는 양도, 증여, 임대주택 등록 등 각 상황별로 세금을 검토하고, 부동산 투자자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절세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법인을 이용한 효과적인 절세법 및 주의할 점까지 부동산 세금을 아끼기 위한 법인 설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다주택자에게 법인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무조건 법인이 유리할까? 법인 설립으로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절세법을 알아보고, 양도소득세, 취득세, 종합소득세, 건강보험료뿐만 아니라 법인을 통해 상속/증여세를 아낄 수 있는 절세법까지 소개한다. 아울러 개인 부동산을 법인으로 전환할 때의 주의할 점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자주 하는 질문 Q&A 형식으로 정리 “아, 부동산 세금에 대해 알았더라면 6,000만원을 아낄 수 있었을텐데.” 얼마 전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A씨는 상속 재산이 얼마 안 되기에 무심코 상속 처리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세무사를 만나고서야 부모님이 가졌던 시골의 집과 작은 땅을 감정평가를 받은 후 상속처리를 했다면 차후에 약 6,000만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었을 거라는 것을 알고 무척 아쉬워했다. 부동산 세금은 일반인이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고 세무사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절세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일반인도 부동산 세금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미리 절세 플랜을 세울 수가 있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부동산 세금, 베탕랑 부동산 세금 전문가인 저자가 실제 부동산 세금 컨설팅 과정에서 자주 받은 질문을 알기 쉬운 Q&A 형식으로 정리하고, 절세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크리스트>와 그림으로 절세법을 머리에 쏙~ 서울 마포구에 주택 2채와 강남에 한 채, 고향인 경북 김천시에 상속주택 한 채를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인 B씨는 주택 한 채를 처분할 계획이다. 어떤 주택부터 파는 것이 효과적일까? 또한 부동산 세금을 아끼려면 미리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 ‘아는 만큼 아낀다’는 부동산 세금, 이 책은 <체크리스트>에서 각 상황에 맞는 절세법을 단계별로 제시하여 따라만 해도 세금을 아낄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쉽고 재미있는 삽화로 복잡한 부동산 세금을 머리에 쏙 넣어준다.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풍성한 보너스 <특집> 부동산 투자자가 취해야 할 13가지 핵심 절세전략은 물론이고, 정부의 세금정책에 올라탈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세금정책을 짚어준다. <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1일> 저자 유튜브 특강(총22강) 강의로 감 잡고, 책으로 다지고! 유튜브에서 ‘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 부터1일’을 검색하면 저자의 부동산 특강을 만날 수 있다. 총 22강이 제공되는데, 부동산 세금 및 절세법의 핵심 내용을 저자 이은하의 절세 특강을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20년 최신 개정, 3,000명 부동산 절세 상담 노하우 총망라 『이은하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1일』은 저자가 14년간 3,000명이 넘는 부동산 투자자들과 직접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절세 노하우와 팁,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절세 트렌드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고액 자산가, 다주택자, 주택임대사업자는 물론이고, 1세대 1주택자, 주택 취득 예정자 등에게 필요한 필수정보가 모두 들어 있다. 양도소득세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다주택자 중과, 종합부동산세, 종합소득세, 분양권/입주권, 주택임대사업자가 알아야 할 사항은 물론이고,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세금, 상속/증여, 법인을 이용한 다주택자의 절세법, 토지보상 및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세금까지, 부동산 세금의 A부터 Z까지 총망라했다. 아울러 2020년 최신 세법 및 시행령을 모두 반영했으며, 실제 컨설팅 과정에서 많이 받은 질문들을 알기 쉬운 Q&A 형식으로 정리하고, 실제 현장의 절세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집>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세금정책을 짚어주며, 복잡한 절세지식을 강의로 다지고 책으로 익힐 수 있도록 <유튜브 저자 특강>(총22강)도 제공한다.꼼꼼한 자산가들은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먼저 세금부터 체크한다. 단순히 지금 사고파는 물건 하나만이 아니라, 내가 보유한 부동산 전체 리스트를 작성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양도소득세뿐만 아니라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종합소득세, 건강보험료까지 챙긴다. _ <머리말> 중에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C씨는 지금 살고 있는 시가 16억원의 아파트 외에도 방배동에 단독주택, 경기도 이천시에 3층짜리 상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올해 살고 있는 서초동 아파트만 남겨두고, 다른 부동산들은 처분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할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세금문제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은 바 있다. 그래서 올해 양도나 증여를 하려면 연초부터 미리 챙겨야 할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_ <부동산 매도·매수 계획은 연초부터 세워라> 중에서 얼마 전에 10년간 보유한 토지를 판 K씨는 2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는데, 양도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중이었다. 그런데 그와 대화를 하던 중에 골프회원권이 1억원이나 떨어졌는데 앞으로 오를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골프회원권을 처분하자고 제안했다. _ <손실 난 부동산, 이익 난 부동산과 같은 해에 처분하라> 중에서
녹턴 11
대원씨아이(만화) / 박은아 (지은이) / 2020.06.26
7,0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박은아 (지은이)


바울을 읽다
비아 / 로완 윌리엄스 (지은이), 손승우 (옮긴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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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소설,일반로완 윌리엄스 (지은이), 손승우 (옮긴이)
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인 로완 윌리엄스의 바울 해설서.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거대한 흔적을 남긴 사도이자 최초의 신학자인 바울의 서신들을 살피며 바울이라는 인물과 그 사상의 특징을 해설한다. 그 거대한 영향력 만큼이나 바울은 논쟁적인 인물이다. 작게는 신약 성서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바울 서신의 저자 문제부터 시작해 바울이 서신들을 통해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바, 예수와 바울의 관계, 후대 그리스도교에 미친 그의 영향까지 그는 무수한 부분에서 질문을 일으키고 수 많은 신학자들과 사상가들의 그의 서신들을 읽으며 수많은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로완 윌리엄스는 ‘환대’, ‘자유’, ‘공동체’라는 말을 중심으로 바울의 서신들을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바울이 본래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숨쉬는 그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 세계에 가져 온 위험천만한 새로움은 무엇이었는지, 이를 따라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 바울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복음’을 성찰케 하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제-신학자의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저작이다. 들어가며 바울의 편지들에 관하여 1. 내부인과 외부인: 바울이 속한 사회 세계 로마 시민 바울 / 유대인 바울 / 인간 바울 / 종교가 없던 세계 2. 보편적 환대: 바울의 불온한 사상 장벽을 허물다 / 완전히 새로운 자유 / 완전히 새로운 공동체 / 치유하는 희생 3. 새로운 창조: 바울의 그리스도교적 세계 예수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형상 /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형상 /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기 더 읽어보기 사순절 기간 바울 서신 읽기 안내 신학자들의 인도자, 성직자들의 안내자 바울 서신 읽기를 통해 로완 윌리엄스가 전하는 그리스도교의 ‘복음’ “이 책을 통해 저는 바울이 속했던 사회적, 지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바울을 포함한 초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고 예수와 관련한 사건들이 자신들이 속한 세계의 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믿은 이유를 간략하게나마 그려보려 합니다. 또한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배운 기도의 영향을 받아 자신들의 행동과 언어를 나날이 새롭게 빚어가게 된 자취를 따라가 보려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저는 여러분이 예수로 인해 일어난 “위험천만한 새로움”을 더 잘 감지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서문 中 바울은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거대한 흔적을 남긴 사도이자 최초의 신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그 거대한 영향력 만큼이나 무수한 논쟁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예수와 바울을 마르크스와 레닌, 프로이트와 라캉의 관계에 견주며 그리스도교의 실질적인 창시자로 바울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한편에서는 가부장제와 노예제를 수호한 구 시대의 인물, 예수의 급진적인 메시지를 탈색시킨 원흉으로 바울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좀 더 들어가서는 바울이 남긴 편지들이 정말 바울이 쓴 게 맞느냐는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 이 책에서 로완 윌리엄스는 당시 1세기 그레코-로만 세계, 그리고 유대교 세계라는 배경을 언급하며 바울이라는 복잡한 인물이 처한 상황이 무엇이었는지를 기술하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그가 남긴 메시지, 그가 전한 복음이 어떠한 의미를 가졌을지를, 어떠한 파장을 일으켰을지를 가늠해 본다. 그 다음 ‘환대’, ‘자유’, ‘공동체’라는 말을 중심으로 바울의 서신들을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바울이 본래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그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 세계에 가져 온 위험천만한 새로움은 무엇이었는지, 이를 따라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 보통 ‘해설’이라고 하면 전문 독자를 고려해 구절 별로 상세한 주석과 함께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안들을 다루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가 성주간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진행한 강연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바울의 사상을 낯설어 하는 ‘모든 이’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 해설서이며 그만큼 평이한 문체로 쓰여졌다. 하지만 평이한 문체 뒤에는 로완 윌리엄스의 다른 저작들이 그러하듯 신학적 성찰, 역사와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한 사려 깊은 해석, 지금, 여기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어우러져 있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안온한 삶을 살 수 있었던 한 사람이 온갖 고난을 받는 와중에도 자신을 옭죄고 있던 무수한 경계들을 어떻게 가로질러나갔는지, 그를 그렇게 내몰았던 위험천만하고도 새로운 복음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이 책을 내놓을 만한 유일한 구실이 있다면 그것은 매주 교회에 나가는 많은 이가 여전히 바울과 그의 세계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교의 성립에 커다란 기여를 한 인물임을 알고도 시큰둥한 또 다른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 도 말이지요. 그리스도교 신자든 신자가 아니든 오늘날 상당수 사람 은 바울에 관한 일련의 가설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 다. 이를테면 그가 교회 내 여성의 역할을 제한했고 대체로 성性에 부정적이었으며, 동성애를 반대하고 노예제도를 지지했다거나 예수 의 단순명료한 가르침을 복잡한 철학 혹은 신화로 바꾸어버렸다는 이야기 말이지요. 21세기인 오늘날에는 그를 깎아내릴 온갖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들은 바울에 관한 절반의 이해만 담고 있습니 다. 이로 인해 바울이 진정으로 관심을 보이고 골몰했던 것이 무엇인지, 그를 그렇게 추동한 것이 무엇인지는 미궁으로 남게 됩니다. 바울을 제대로 읽으려면 어떤 감각이 필요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는 로마 시민이자 여행자, 숙련공인 파울로스인 동시에 유대교 교사이자 율법 전문가, 그리고 한때나마(광기에 사로잡혀 분별이 없던 시절) 이단 색출 집단의 지도자였던 샤울이었습니다. 여기서 새겨두어야 할 부분은 바울이 살아가던 유대교 세계 역시 로마 세계만큼 엄격하게 규정된 계층 사회였다는 점입니다. 이 세계는 사회적 정체성을 매우 중시하는 세계, 누가 진정한 내부인인지, 누가 진정한 유대인인지, 누가 논란을 매듭지을 진정한 권위를 갖고 있는지, 사제인지, 법률가인지, 현자인지에 관한 맹렬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세계에 속해 있었습니다. 내부인인가, 외부인인가? 시민인가, 이주자인가? 자유인인가, 노예인가? 유대인인가, 이방인인가? 바리사이파인가, 사두가이파인가? 남자인가, 여자인가? 이 세계에는 온갖 경계들이 분명하게 새겨져 있어 그 경계를 넘나들 가능성이 거의 없는, 복잡한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로 점철된 세계였습니다. 바울은 앞 장에서 논의한 모든 전제, 곧 유대인인지 이방인인지, 시민인지 노예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그 사람의 위치를 결정하는 사회 아래 깔려 있는 전제들에 반기를 듭니다. 그에 따르면 저 모든 다양한 신분이 완전히 무의미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거기에 속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며 그렇게 서로가 만납니다. 이는 바로 예수가 선포했던 바이기도 합니다. 물론 표현 방식은 달랐으며 다른 관용구를 썼지만 말이지요. 예수는 하느님의 백성에 속하려면 특정 민족에 속하거나 법적, 사회적인 영역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백성에 온전히 속하게 되는 존엄함을 모든 사람에게로, 존경받는 사람들과 경건한 이들이 결코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에게까지 확장합니다.
오버로드 14
영상출판미디어 / 마루야마 쿠가네 (지은이), so-bin (그림), 김완 (옮긴이) / 2020.08.01
12,000원 ⟶ 10,8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마루야마 쿠가네 (지은이), so-bin (그림), 김완 (옮긴이)
마도국의 마차가 왕국의 귀족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우연인가, 모략인가? 이유야 어찌 됐든, 왕국이 마도국에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판단한 나자릭은 왕국 측에 전쟁을 선언하고, 카체 평야의 대학살로 혼돈의 극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왕국의 거듭되는 궁지에 자낙 왕자가, 청장미가, 브레인이, 배수진임을 알면서도 일어난다.Prologue1장 계산하지 못한 한 수2장 멸망의 시작3장 최후의 왕4장 준비된 함정Epilogue캐릭터 소개후기마도국의 마차가 왕국의 귀족들에게 습격을 당했다.우연인가, 모략인가?이유야 어찌 됐든, 왕국이 마도국에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판단한 나자릭은 왕국 측에 전쟁을 선언하고, 카체 평야의 대학살로 혼돈의 극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왕국의 거듭되는 궁지에 자낙 왕자가, 청장미가, 브레인이, 배수진임을 알면서도 일어난다.가차없이 수행되는 섬멸작전.승산이라고는 없는 전쟁을 해야만 하는 왕국에 붕괴의 발소리가 다가온다──.시리즈 소개게임에서의 모습과 힘 그대로 이세계로 전이하게 된 주인공을 그린 이 작품은, 비슷한 설정의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보여주며 웹 연재 당시 일본에서 천만 조회수를 상회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 누구보다 신중하고 사려깊은 태도를 취하며 필요할 때는 강자의 위엄을 가감 없이 발휘하는 독특한 주인공이 매력이며, 섬세한 묘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인해 소소한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다. 한일 양국에서 애니메이션이 3기까지 방영되어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번 신작은 오랜만에 등장해 지금까지 없었던 파격적인 스토리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2020년 8월 출간 예정!


2021 에듀윌 7.9급 공무원 기본서 국어 (전4권)
에듀윌 / 배영표 (지은이) / 2020.06.18
51,000원 ⟶ 45,9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배영표 (지은이)
베스트셀러 1위, 기출분석과 회독의 강자 에듀윌이 만든 기본서! 기출분석 기반 이론-적용-문풀-복습 커리큘럼으로 자동반복 5회독이 가능한 기본서! *YES24 수험서 자격증 공무원 국어(한문) 7급 교재 연속 47주 베스트셀러 1위(2019년 7월 1주~2020년 5월 3주 주별 베스트) <2021 에듀윌 7,9급 공무원 기본서 국어>는 기본서 회독에 곤란을 겪는 공시생들을 대상으로, 반복회독을 유도하는 장치를 통해 강의 없이도 최소 5회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찾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에 곤란을 느끼는 공시생들은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법과 어문규정] PART Ⅰ 현대 문법 CHAPTER 01 언어와 국어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2 음운론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3 형태론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4 통사론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5 의미론과 화용론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PART Ⅱ 어문 규정 CHAPTER 01 한글 맞춤법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2 문장 부호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3 표준어 사정 원칙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4 표준 발음법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5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PART Ⅲ 고전 문법 CHAPTER 01 국어사 CHAPTER 02 훈민정음과 고전 문법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3 주요 고전문 분석 PART Ⅳ 언어 예절과 바른 표현 CHAPTER 01 언어 예절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CHAPTER 02 바른 표현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비문학] PART Ⅰ 이론 비문학 CHAPTER 01 작문 CHAPTER 02 화법 CHAPTER 03 논증과 오류 개념 확인문제 개념 적용문제 수능형 확인문제 PART Ⅱ 독해 비문학 CHAPTER 01 주제 찾기 유형 CHAPTER 02 내용 일치/불일치 유형 CHAPTER 03 밑줄/괄호 유형 개념 적용문제 수능형 확인문제 [문학] PART Ⅰ 문학 기본 이론 CHAPTER 01 문학의 이해 CHAPTER 02 한국 문학의 이해 PART Ⅱ 현대 문학의 이해 CHAPTER 01 한국 현대 문학의 흐름 CHAPTER 02 현대 시 CHAPTER 03 현대 소설 CHAPTER 04 희곡, 시나리오, 수필 개념 적용문제 수능형 확인문제 PART Ⅲ 고전 문학의 이해 CHAPTER 01 한국 문학과 고대의 문학 CHAPTER 02 상고 시대의 문학(고조선~통일 신라 시대) CHAPTER 03 고려 시대의 문학 CHAPTER 04 조선 시대의 문학 개념 적용문제 수능형 확인문제 PART Ⅳ 주요 문학 작품 CHAPTER 01 현대 시 CHAPTER 02 현대 소설 CHAPTER 03 현대 희곡과 수필 CHAPTER 04 고전 운문 CHAPTER 05 고전 산문 [어휘와 관용표현] PART Ⅰ 순우리말 CHAPTER 01 문학 작품 속 순우리말 CHAPTER 02 사람 관련 순우리말 CHAPTER 03 자연 관련 순우리말 CHAPTER 04 기타 순우리말 CHAPTER 05 단어의 의미 관계 개념 적용문제 PART Ⅱ 관용 표현 CHAPTER 01 주요 관용구 CHAPTER 02 신체 관련 관용구 CHAPTER 03 주요 속담 개념 적용문제 PART Ⅲ 한자와 한자어 CHAPTER 01 한자와 한문법 CHAPTER 02 주요 한자 CHAPTER 03 두 글자 주요 한자어 CHAPTER 04 주의해야 할 한자와 한자어 CHAPTER 05 주요 사자성어 개념 적용문제 1. 탄탄한 기출분석 & 기출분석 기반의 개념 (1) 탄탄한 기출분석 최근 5개년 9급 기출을 분석하여 영역별 출제 문항 수와 출제 개념을 분석하였다. 본격적인 개념학습 전에 영역별 출제 비중과 개념을 먼저 파악하면 학습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5개년 출제 문항 수: 최근 5개년 동안의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9급 시험에서 영역별로 몇 문항이 출제되었는지 분석하였다. ▶ 최근 5개년 출제 개념: 최근 5개년 동안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9급 시험에서 영역별로 어떤 개념이 출제되었는지 분석하였다. (2) 기출분석 기반의 개념 기출분석 기반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배열하였고, 베이직한 내용은 본문에, 더 알아두어야 할 내용은 【더 알아보기】에 수록하였다. 1~2회독 때에는 본문 위주로, 3회독부터는 심화 내용인 【더 알아보기】까지 회독하면 기초부터 심화까지 실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더 알아보기: 더 깊게 또는 참고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담았다. 2. 개념 확인문제 → 개념 적용문제 → 수능형 확인문제의 단계별 문제풀이 (1) 개념 확인문제 개념학습 후 2회독 효과! 암기가 필요한 영역은 본문과 동일한 문장으로 제시된 【개념 확인문제】를 통해 바로 복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2) 개념 적용문제 챕터별 공무원 기출문제 풀이로 문제적용력 향상! 챕터별 최신 공무원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개념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유형은 어떠한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수능형 확인문제 고난도까지 대비 가능! 수능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장문화되어 가는 최근 기출 트렌드를 파악하며, 고난도 문제, 신유형 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수능형 확인문제】는 사고력이 필요한 비문학과 문학에만 수록되어 있다. 3. [특별 제공] 회독플래너 & 회독극대화 워크북 (1) 시행착오 줄이는 회독플래너 제공 회독 실패율 ZERO! <2021 에듀윌 7,9급 공무원 기본서 국어>는 실패율 없이 회독을 할 수 있도록 5회독 플래너를 제공한다. 앞면에는 회독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고, 뒷면에는 직접 공부한 날짜를 매일 기록하여 누적된 회독 횟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 Daily 회독체크표: 플래너뿐 아니라 본문 챕터마다 수록된 회독체크표를 통하여 회독체크와 공부한 날을 기입할 수 있다. ▶ 회독플래너: 5회독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 직접 체크하는 회독플래너: 직접 공부한 날짜를 매일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회독극대화 워크북 제공 핵심만 모아 회독을 극대화한다! <2021 에듀윌 7,9급 공무원 기본서 국어>는 현대 문법과 어문 규정의 핵심만 담은 워크북을 제공한다. 현대 문법과 어문 규정은 암기와 이해가 동시에 필요한 영역으로, 워크북에는 현대 문법과 어문 규정의 핵심 내용만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회독 후 요약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워크북을 통해 자동 3회독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핵심내용만 반복적으로 회독하여 빠르고 확실하게 국어 문법을 정복할 수 있다.
파운드케이크
더테이블 / 장은영 (지은이) / 2019.12.10
19,000원 ⟶ 17,100원(10% off)

더테이블건강,요리장은영 (지은이)
카페장쌤 베스트 디저트 시리즈 2권의 주제는 파운드케이크이다. 파운드케이크는 밀가루, 버터, 달걀, 설탕 4가지 재료로 소박하게 만들 수도, 재료나 장식을 더해 화려하게 멋을 내기에도 좋은 디저트이다. 많은 도구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작은 카페에서 차와 함께 내어드리기도 좋고, 특별한 날 파티 케이크로도 손색이 없다. 다양한 틀을 사용하는 법부터 반죽을 담고 정리하는 법, 완성된 케이크를 보관하는 법 등 파운드케이크에 대한 기본 이론과 함께 파운드케이크를 슈거배터법(공립법, 별립법)과 플라워배터법으로 만들어보며 기본 제법을 익힐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베이킹을 시작하는 초보자 분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다. 다양한 틀을 사용하는 법부터 반죽을 담고 정리하는 법, 완성된 케이크를 보관하는 법 등 파운드케이크에 대한 기본 이론과 함께 파운드케이크를 슈거배터법(공립법, 별립법)과 플라워배터법으로 만들어보며 기본 제법을 익힐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베이킹을 시작하는 초보자 분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다.PREPARATION 01. 파운드케이크 알아보기 02. 재료와 도구 03. 틀 준비 04. 반죽 정리 05. 파운드케이크의 보관 Class 01. 3가지 기법으로 만드는 기본 파운드케이크 01-1. 슈거배터법(공립법) 01-2. 슈거배터법(별립법) 02. 플라워배터법 Class 02. 3가지 기법을 응용한 파운드케이크 03. 초코마블 파운드케이크 04. 단호박치즈 파운드케이크 05. 코코패션 파운드케이크 06. 쑥콩 파운드케이크 Class 03. 녹인 버터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07. 오렌지 파운드케이크 08. 에스프레소 파운드케이크 09. 무화과라벤더 파운드케이크 10. 레몬바질 파운드케이크 Class 04. 머랭으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11. 애플캐러멜 파운드케이크 12. 밤말차 파운드케이크 13. 피스타치오체리 파운드케이크 14. 오레오까망베르 파운드케이크 Class 05. 오일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15. 당근크림치즈 파운드케이크 16. 흑임자 파운드케이크 17. 올리브콘 파운드케이크 Class 06. 특별한 날의 파운드케이크 18. 부쉬드노엘 파운드케이크 19. 생과일 파운드케이크 20. 카시스몽블랑 파운드케이크 21. 호두 파운드케이크 22. 레드벨벳 파운드케이크 SPECIAL CLASS 01. 크럼블 - 녹차 크럼블 - 콩 크럼블 - 시나몬 크럼블 02. 글레이즈&아이싱 - 말차 글레이즈 - 커피초콜릿 글레이즈 - 체리 글레이즈 - 콩가루 글레이즈 - 라벤더 아이싱 - 레몬 아이싱 03. 캐러멜 호두 04. 머랭 쿠키 05. 깨 튀일 - 파운드케이크 Q&A몇 가지 재료로 반죽을 섞어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부터 글레이즈를 입히거나 크럼블을 올려 화려하게 완성하는 고급 레시피까지 cafejangssam's best dessert 파운드케이크 파운드케이크(Pound Cake)는 밀가루, 버터, 달걀, 설탕 4가지 재료로 소박하게 만들 수도, 재료나 장식을 더해 화려하게 멋을 내기에도 좋은 디저트입니다. 많은 도구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출근하는 가족들 가방에 한두 개씩 간식으로 넣어주기에도 좋고, 작은 카페에서 차와 함께 내어드리기도 좋고, 특별한 날 파티 케이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책은 베이킹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베이커부터 새로운 카페 디저트 메뉴를 고민하는 창업자 분들 모두 이 책에 담긴 기본 제법과 정말 맛있는 레시피를 다양하게 활용, 응용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틀을 사용하는 법부터 반죽을 담고 정리하는 법, 완성된 케이크를 보관하는 법 등 파운드케이크에 대한 기본 이론과 함께 파운드케이크를 슈거배터법(공립법, 별립법)과 플라워배터법으로 만들어보며 기본 제법을 익힐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베이킹을 시작하는 초보자 분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인 버터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머랭으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오일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 그리고 글레이즈, 아이싱, 크럼블, 튀일 등 파운드케이크의 맛과 식감을 끌어올릴 뿐 아니라 디저트 데커레이션으로도 응용할 수 있는 스페셜 파트 등으로 나누어 카페장쌤의 맛있고도 다양한 레시피를 친절하게 설명해 새로운 디저트 메뉴를 구상하는 카페 창업자 분들도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쿠아즈』가 출간된 지 1년 만에 이렇게 두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전작에서 카페 디저트 메뉴를 구상하시는 분들, 집에서도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홈베이커 분들을 위한 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두 번째 책을 통해서도 수준급 실력을 가지신 분들보다는 베이킹 초보자 분들,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부담스럽지 않게 카페 디저트 메뉴를 추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습니다. 많지 않은 재료로 반죽을 섞어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부터 크럼블을 만들어 올리거나 글레이즈를 입혀 디저트 전문점 메뉴로도 손색이 없는 레시피까지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베이킹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 분들은 이 책을 따라 3가지 기법으로 만드는 기본 파운드케이크부터 순서대로 차근차근 만들면서 연습하다보면 좋아하는 재료와 취향에 맞는 배합으로 응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충분히 실력이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베이킹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 책에 담긴 다양한 파운드케이크 중 원하는 것을 레시피 그대로, 혹은 나만의 감각을 담아 응용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레시피로도, 비교적 공정이 많은 레시피로도, 그 각각의 개성 넘치는 파운드케이크를 통해 베이킹의 재미와 매력에 푹 빠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은영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또한 이 책이 독자 여러분들의 주방에서 아주 많이 더럽혀지고 낡아지기를 바랍니다. -본문 Editor's Pick-


2020 전한길 한국사 7.0 주제별 최종점검
에스티유니타스 / 전한길 (지은이) / 2020.02.20
21,9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전한길 (지은이)
쉼 없이 걸어 촛불을 만났다
21세기북스 / 최민희 (지은이), 김유진 (인터뷰어)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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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소설,일반최민희 (지은이), 김유진 (인터뷰어)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촛불 국민 언니’라는 애칭을 얻은 최민희는 언론개혁운동가이자 전 국회의원이다. 그는 1985년 월간 《말》 1호 기자·민주언론운동협의회 간사로 언론운동에 입문한 후 평생을 언론 바로 세우기에 헌신했다. 책은 그의 삶을 반추하면서 동시에 한국 언론개혁운동의 현대사를 되짚어보고, ‘조국 사태’ 관련 언론 보도의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찾도록 도와준다.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가 인터뷰어로 참여하여 촛불시민들의 물음을 대신했다.프롤로그 1장 《말》 1호 기자, 세상을 만나다 언론, 두 개의 세계 ‘언론’을 다시 생각하게 한 ‘조국 사태’ | 광주항쟁-학생운동을 만나다 | ‘똥손’의 위장 취업자 | “《말》이라고? 그거 변절이야”-“아니야, 주요한 ‘진지’야” | 해직 기자들과의 만남, 치유 | 대박 난 《말》, 그리고 두 개의 세계 | 권력과 언론의 음모?보도 지침 폭로 | 보수 언론의 권력화가 시작되다 | 국민주 신문 《한겨레》 창간 언론운동가의 시간 소설가 최민희 | 시민운동으로 발전한 민주언론운동 | 민언련 화양연화 | 신문사 소유 지분의 제한 주장은 타당했을까 | ‘노사모’에 배우다 | ‘언론과 싸우는’ 대통령 안티조선, 최전선으로! 조선일보라는 ‘사우론’ | 조선일보의 친일 DNA | 택시 기사도 알고 있던 안티조선 | ‘안티조선’을 둘러싼 논쟁 | ‘안티조선운동’이 남긴 것 2장 노무현을 만나 ‘어공’이 되고 정치의 길을 가다 40대·여성·운동권 출신 방송위원장 직무 대행 언론운동 이끌 상상력 고갈 | 참여정부 파격 인사, 외면한 언론 | 조선일보 망원렌즈에 잡힌 ‘메모’ | ‘Vice President’가 협상장에 나타나다 | FTA 평가? 외교는 이념보다 실리 | 종편 특혜 폐지하고, 지상파 불이익 없애야 정치인이 되다 ‘첫사랑’과의 이별-시민운동을 떠나 야권통합운동으로 | “노짱은 왜 마지막에 풀을 뽑았을까요?” | 국민이 ‘문재인’을 불러낸 이유 | 국회의원이 되다 | 후원회 없는 국회의원 | 나쁜 종편 솎아내기 | ‘전원 구조’ 오보, ‘기레기’의 등장 |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의 표적이 되다 | ‘안탈나입’-문재인을 지키게 되다 정치의 목적 남양주 똑순이 | 낙선 그리고 피선거권 박탈 | MBC 적폐 세력의 보복성 보도 | 방송 토론에 나서다-‘팩트의 제왕’ | 아쉬운 언론정책 3장 진화하는 촛불, ‘당신’을 만나다 ‘조국’과 검찰개혁 ‘조국’을 지킨다는 것 | 검찰 개혁과 ‘검란’ | 적폐 수사와 검찰개혁의 딜레마 | 잔인한 ‘정의의 유전자’ | ‘공정’이란 무엇인가 미디어 크라이시스 깨져버린 ‘조중동 vs 한경오’ 프레임 | 넘치는 ‘단독’, 몰려나온 ‘좀비 기사’ | 받아쓰기, 익명, 따옴표-저널리즘의 실종 | 짓밟힌 인권, 스토킹 보도 | 뒤끝 작렬 조국 보도와 사라진 의제들 | 쿠오바디스, ‘한겨레’ | 촛불시민은 왜 진보 언론을 비판하나 | 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사형선고 | ‘나꼼수’ 나비효과 | 레거시 미디어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촛불’의 진화 조직도 리더도 이념도 없는 | ‘홍위병’이면 왜 안 돼? | 정치 부재? 집단 지성! | 검찰개혁 다음은 언론개혁 에필로그언론운동가에서 적폐에 맞선 정치인이 되기까지 언론 바로 세우기를 위해 달려온 최민희의 삶 ‘촛불 국민 언니’ 최민희는 이화여대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하며 학생운동을 시작해 졸업 후에는 노동운동을 했고, 1970·1980년대 언론 탄압으로 해직된 기자들이 모여 만든 월간 《말》의 1호 기자·민주언론운동협의회 간사로 언론운동에 입문했다. 월간 《말》은 전두환 정권의 보도 지침을 폭로하기도 했다. 6월항쟁 이후 월간 《말》은 독립 매체로, 언협은 시민단체로 거듭난다. 이름을 바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에서 사무총장, 상임대표를 연이어 맡으면서 안티조선운동을 했고, 총선시민연대를 조직하여 선거 보도 감시 등의 활동을 했다. ‘언론운동의 대모’로 불린 최민희는 노무현 정부에서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하며 한미 FTA 때 방송 분야 협상을 주도하면서 우리나라 방송 시장을 지켰다. 이후 야권통합운동을 하며 정치에 입문하고 국회의원을 하면서는 미방위에서 활동하여 나쁜 종편 솎아내기에 힘썼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에도 방송 패널 활동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 문재인 대선 캠프 디소위 수석부위원장을 하며 언론과 언론운동에 관심을 놓지 않았다. ‘조국 사태’를 맞아 관련 언론 보도의 문제를 목도하면서 권력이 돼버린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검찰개혁 다음으로 언론개혁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언론’을 다시 생각하게 한 ‘조국 사태’ 촛불시민은 왜 진보 언론을 비판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자마자 언론과 야당은 각종 의혹을 쏟아냈다. 그것은 조국의 도덕성 문제 제기보다도 검찰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검찰의 조국 흔들기, 문 대통령 흔들기이자 선거제도 개편을 앞둔 수구 보수 세력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가까웠다. 특히 검찰발 보도를 사실로 확정한 듯 받아쓰는 데 있어 조중동이나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이나 다르지 않았다. 언론은 왜 그랬을까? 진보 언론은 왜 촛불시민들에게 비판을 받게 되었나? 최민희는 ‘조국 사태’ 관련 언론 보도에서 한국 언론 보도의 오랜 문제점들이 총체적으로 드러났다고 평한다. 디지털로 기반을 옮긴 구독 환경의 변화, 기자들의 취재 역량 약화, 언론이 권력(여기에서는 검찰)의 의제에 이끌려가는 형국 등이다. 수구 보수 언론들의 편파 왜곡, 이중 잣대, 정파적 흔들기 문제를 넘어서서 진보적 매체마저 단독 경쟁에 뛰어들게 되면서 보도의 소스를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받아쓰게 되고 급기야 모든 언론이 권력이 만든 의제에 빠져버리면서 수준 낮은 저질의 기사를 쏟아내며 한국 저널리즘의 실종을 고하게 된 것이다. 최민희는 엘리트 권위주의에 빠진 언론은 시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의 개혁 또한 어렵다며, 언론개혁은 검찰개혁 못지않은 시대적 과제이기에 시민들이 나서서 검찰개혁 때보다 더 큰 촛불을 조직해달라고 주문한다.2019년, ‘가을의 촛불’을 만났습니다. 누구의 지시도 없는 촛불, 사전 계획이라고는 문화 공연뿐인 촛불에 필요한 것은 소통 플랫폼 역할의 1인 미디어밖에 없었습니다. … 그리고 반세기만에 ‘검찰개혁’을 추동해냈습니다.검찰개혁 다음은 언론개혁입니다. 촛불시민과 함께 언론개혁을 이뤄나갈 용기와 희망으로 저는 재충전되었습니다. 모든 촛불시민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프롤로그】 이른바 ‘조국 사태’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뭐랄까, 내 인생 30년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스물다섯에 《말》 기자를 시작해서 언론을 바로 세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죽 살아왔는데, 언론은 바뀐 게 하나도 없네 하는 자괴감이 컸어요. 조국 관련 언론 보도 문제가 이토록 많은데 앞으로 이 언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동안 내가 한 게 뭔가 싶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깊이 고민하다 보면 어렴풋하게나마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가느다란 희망도 있지 않았을까요.【1장 《말》 1호 기자, 세상을 만나다】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제가 폭로한 것들을 다루지 않으려고 해도 다룰 수밖에 없었는지 하루는 멘트가 그래요. “또 최민희 의원이군요” 하여간 제2부속실 몰래카메라 폭로로 박근혜 청와대 제2부속실이 폐지됐으니 성과는 있었다고 봐야죠.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을 하면서 제가 총리에게 물었어요. “왜 제2부속실에 몰카가 있느냐, 지금 대통령은 안전한 거냐?” 그 장면을 보며 소름 돋았다는 분들이 계셨어요.【2장 노무현을 만나 ‘어공’이 되고 정치의 길을 가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리미티드 에디션)
홍성사 / 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2019.11.27
11,000원 ⟶ 9,900원(10% off)

홍성사소설,일반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서문 스크루테이프가 보내는 31통의 편지 부록 1961년판 서문 1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리미티드 에디션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선물용 (2,000부 한정판) 악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치유하는 해독제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이 책에서 악마들은 자기들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환자’라고 부른다)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영국 C. S. 루이스 협회의 허락을 받아 실은 ‘1961년판 서문’은 원서가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후 저자가 덧붙인 것으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이 “우리 시대에 가장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20세기 기독교의 큰 산맥 루이스의 사상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지금 제가 여러분 앞에 공개하고자 하는 편지들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악마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 인류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서로 정반대이지만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인 오류들이지요. 하나는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악마를 믿되 불건전한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쏟는 것입니다. 악마들은 이 두 가지 오류를 똑같이 기뻐하며, 유물론자와 마술사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환영합니다. _서문에서 현재 우리의 가장 큰 협력자 중 하나는 바로 교회다. 오해는 말도록. 내가 말하는 교회는 우리가 보는 바 영원에 뿌리를 박고 모든 시공간에 걸쳐 뻗어나가는 교회, 기치를 높이 올린 군대처럼 두려운 그런 교회가 아니니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런 광경은 우리의 가장 대담한 유혹자들까지도 동요하게 만들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간들은 그 광경을 전혀 보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박쥐보다 관료들을 더 싫어한다. 나는 경영의 시대이자 ‘행정’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제 가장 큰 악은 디킨즈가 즐겨 그렸듯이 지저분한 ‘범죄의 소굴’에서 행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강제수용소나 노동수용소에서 행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 장소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악의 최종적인 결과이다. 가장 큰 악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는 따뜻하고 깔끔한 사무실에서, 흰 셔츠를 차려 입고 손톱과 수염을 말쑥하게 깎은, 굳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는 점잖은 사람들이 고안하고 명령(제안하고 제청받고 통과시키고 의사록에 기록)하는 것이다. _부록 ‘1961년판 서문’에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청림Life / 김종원 (지은이) / 2018.12.12
14,500원 ⟶ 13,050원(10% off)

청림Life육아법김종원 (지은이)
10만 부모가 극찬한 인문 교육의 대가, 김종원 작가의 자녀교육 지혜를 한 권으로 집약한 책. 이제 부모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 ‘시험 1등’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부모들의 고민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들의 해답이 ‘인문학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을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다. 수많은 고전을 분석하고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저자가 얻은 특별한 자녀교육법은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쉽고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학 교육’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저자가 직접 쓴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쓰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 발표 수업과 논술 시험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쓸 수 있는 표현력 또한 기르게 된다. 아이의 인성과 자존감, 창의력, 사고력, 자기 주도 학습력 등 마음과 두뇌의 잠재력을 골고루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 ‘하루 한 줄 인문학’으로 완성하는 아이의 근사한 인생 1부. 도약 준비 : 다지고 세운다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아이 청소년 범죄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방법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는 괴테의 독서 노하우 관찰력과 창조의 영감을 길러주는 메모법 기품 있는 아이로 만드는 가치관 교육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읽고 쓰고 말하는 인문학 2부. 인풋 쌓기 : 보고 느낀다 사색하며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오랜 사색이 창의성을 이룬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의 생각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아이의 재능을 깨우는 결정적인 순간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모든 아이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돈으로는 아이의 재능을 모두 깨울 수 없다 공감력과 배려심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타인을 위한 진정한 배려는 무엇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머리가 아닌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 독창성을 길러주는 릴케의 글쓰기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시를 쓰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을 배워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머리와 가슴을 깨워라 몰입하며 발견하는 뉴턴의 사색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가장 귀한 단어 ‘인내’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몰입’을 어떻게 알려줄까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는 몸가짐이 다르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자기 주도성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서 길러진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 먼저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 불편을 참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기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나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 갖기 창조자들이 대상에 몰입하는 네 가지 방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내 삶을 제어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내 아이에게 어울리는 몰입법을 찾는 방법 4차 산업혁명, 아이에게 창조력이 필요하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아이에게 필요한 창조의 영감과 재료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 도움이 없이도 삶을 개척하는 아이 공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참신한 생각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무엇을 놓느냐’가 공간의 쓰임을 결정한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공간을 대하는 수준 기르기 3부. 아웃풋 끌어 올리기 : 제대로 말하고 쓰고 듣는다 아이를 설득과 소통의 대가로 만드는 말 공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아이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의 언어 능력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아이의 꿈을 존중하는 말 한마디의 힘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부끄러움을 자랑스러움으로 바꾸는 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꿈을 키워주는 부모의 말 정중하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언어 훈련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올바른 언어를 구사하는 아이의 비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성격이 급한 아이를 차분하게 하는 말과 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기다림의 소중함을 알려주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꾸만 조르고 보채는 아이, 어떻게 달랠까? 아이의 인생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말버릇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는 말버릇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언어 습관은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만드는 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는 휘둘리지 않는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수능 잘 보는 기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쓰는 아이의 비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남의 말이 아닌, ‘자기 말’을 할 줄 안다는 것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실천이 곧 말과 글이 된다 매력적인 글을 쓰는 아이로 키우는 필사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문법은 잊고 일단 쓰게 하라 4부. 뛰어넘기 :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도전한다 누군가에게 배우는 공부는 한계가 있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스스로 배우는 아이를 만드는 다섯 가지 문장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적극적으로 삶을 이끄는 부모의 모습 세계 최고 부자들의 네 가지 선택 습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위대한 것의 시작은 언제나 초라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아내는 아이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나는 진짜 살아 있는 아이입니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라 부모가 힘을 내면, 아이도 힘을 낸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가능성은 세상이 아닌 내가 결정한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라는 이유로 완벽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을까?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올바른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열 가지 조언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살아 있는 교육이란 무엇인가? 아이에게 ‘인맥’의 올바른 개념을 심어주어라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가장 강력한 인맥은 바로 부모다 선택 받기 위해 애쓸 것인가, 선택하는 삶을 살 것인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자기 자신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선택을 돕는 부모의 질문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아이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란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시작을 돕는 부모의 언어 습관 5부. 마음 내공 다지기 : 배우고 연결한다 아이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라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재능과 장점을 더 빛나게 하는 율곡의 문장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딴짓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자 배움의 과정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스스로 생각하고 응용하는 힘 기르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방법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창조력을 만든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창조는 도전이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우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창조 교육 의식 있고 교양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교육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고 말하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신의 결함을 인정하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아이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인생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시작과 중간, 끝맺음의 중요성 공부에 대한 의지를 끌어올리는 교육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인간이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어떻게 아이를 공부시켜야 옳을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문학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혼자의 힘으로 당당하게 서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의 잘못된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망친다 자제력, 과자 하나로 바꾸는 아이의 인생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견딜 수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제력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삶을 지켜줄 ‘진짜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내가 소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하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강한 내면으로 나와 타인을 사랑하는 삶 에필로그 : 최고의 교육은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부록 :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 다운로드 방법“똑똑하고, 지혜롭고,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 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 작가가 부모와 아이에게 전하는 특별한 인문학 수업 읽고, 쓰고, 말하는 하루 한 줄 인문학 10만 부모가 극찬한 인문 교육의 대가, 김종원 작가의 자녀교육 지혜를 한 권으로 집약한 책. 이제 부모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 ‘시험 1등’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부모들의 고민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 김종원은 이러한 고민들의 해답이 ‘인문학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을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다. 수많은 고전을 분석하고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저자가 얻은 특별한 자녀교육법은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쉽고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학 교육’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저자가 직접 쓴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쓰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 발표 수업과 논술 시험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쓸 수 있는 표현력 또한 기르게 된다. 아이의 인성과 자존감, 창의력, 사고력, 자기 주도 학습력 등 마음과 두뇌의 잠재력을 골고루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이 될 것이다. “왕따, 학교 폭력, 입시 전쟁…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좋을까?” 고민하는 부모에게 건네는 지혜의 메시지,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100개의 인생 문장 왕따, 자살, 학교 폭력 등 뉴스에서 보도되는 안타까운 사건들을 보면 ‘혹시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아진다. 또한 점점 늘어나는 학업 부담감, 입시 문제와 취업난 때문에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아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성장하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문학 교육으로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답으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제시한다. 저자가 직접 쓴 100여 개의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교육법이다. 인생 문장이란, 저자가 수많은 고전을 읽고 위인들의 삶의 자세를 연구한 후 스스로 재창조한 결과물로서 인생에 긍정적인 힘을 주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말한다. 부모와 아이는 인생 문장을 서로 나누며 자신의 삶 속에 대가들의 지혜를 흡수할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인문학적 지식은 물론, 아이의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을 기르게 될 것이다. “그 어떤 어려운 공부와 도전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읽고, 쓰고, 말하는 특별한 인문학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 인문학 교육이 아이에게 좋다는 사실도 알고, 인성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인문학을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 또 인문학을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인문학적 지식이 많은 부모여야 한다거나, 아이에게 어렵고 교훈적인 이야기만 들려주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은 ‘부모와 아이가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인문학’을 제안한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수업, 먼저 저자는 오랜 생각을 정리한 100여 개의 ‘인생 문장’과 문장의 배경이 되는 도입글을 통해 부모와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두 번째 수업은 ‘읽고 쓰는’ 시간이다. 각 챕터마다 수록된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코너를 통해 ‘한 줄의 인생 문장’을 아이와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며 마음의 양분을 쌓는다. 마지막 수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부모의 교육 포인트’ 코너를 통해 필사 후 느낀 점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고,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도록 한다. 이 코너에서는 평소에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은지, 어떤 교육법을 아이에게 적용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치는 아이,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아이!” 창의력, 사고력, 자기 주도 학습력을 키워주는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 ★ 부록 속 QR코드로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 파일 제공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건강한 자존감을 획득하게 되고, 남다른 창의력과 깊은 사고력을 갖게 된다. 또한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 능력, 말하기 능력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이미 저자의 강연을 듣고 글을 읽은 전국의 10만 부모들의 실제 후기가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하루 한 줄 인문학 교육’은 아이의 내면의 힘과 인성을 길러주고, 두뇌의 잠재력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수업이자, 지금 이 시대 가장 새로운 자녀교육법이 될 것이다. 또한 인문학을 독특한 주제와 방식으로 변주하는 데 관심이 많은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인문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저자는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를 개발하게 되었다. 부모와 아이의 실천을 돕기 위해 이 책은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를 부록의 QR코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인문학 노트를 만들어 쓸 수 있다. 필사 노트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 개선, 아이의 표현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 자기 주도 학습력도 함께 키워줄 것이다. 인문학이란 어렵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실제로 일상에서 실천하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인문학적인 삶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문장을 읽고 쓰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내 아이를 위해 10분만 투자하면, 모든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인문학의 꽃은 ‘멈추지 않는 지적인 도전’이다. 이 책을 읽은 부모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근사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참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타인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초보가 경력자로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마음 아픈 사람이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폭력과 미움, 질투는 충분히 기다리지 않고, 자신에게 생각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아래의 문장을 필사하며 일상에서 기다리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보자.-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중에서
루틴의 힘
부키 / 댄 애리얼리, 그레첸 루빈, 세스 고딘, 칼 뉴포트, 스콧 벨스키, 에린 루니 돌랜드, 토니 슈워츠, 토드 헨리, 애런 디그넌, 스티븐 프레스필드, 마크 맥기니스, 리오 바바우타,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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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소설,일반댄 애리얼리, 그레첸 루빈, 세스 고딘, 칼 뉴포트, 스콧 벨스키, 에린 루니 돌랜드, 토니 슈워츠, 토드 헨리, 애런 디그넌, 스티븐 프레스필드, 마크 맥기니스, 리오 바바우타,
아주 작은 습관도 가져 봤고, 신경도 꺼 봤고, 단순하게도 해 봤고, 1만 시간 동안 했고, 이기적으로도 살아 봤다. 뇌 과학, 심리학, 철학, 명상에도 기대 봤다. 하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일상과 업무와 학업은 달라진 게 없고, 운동과 다이어트와 금연은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굳은 결심과 노력이 아니다. 바로 루틴이다. 루틴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일련의 행동이나 절차를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스티븐 킹, 김연아와 류현진, 워런 버핏과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자신만의 루틴을 가졌다는 것이다. 루틴은 우리로 하여금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하고, 언제든 창의력 스위치를 켜며, SNS와 딴짓의 유혹을 이겨 내고, 결국에는 끝까지 해내게 만든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인 '99U'는 댄 애리얼리, 세스 고딘, 그레첸 루빈, 칼 뉴포트, 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등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았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루틴의 힘》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변화를 선사하는 기분 좋은 반복의 힘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소개말: 최고의 아이디어 플랫폼, 99U에 대하여 엮은이의 말: 빛나는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실천 교본 _조슬린 K. 글라이 프롤로그: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_스콧 벨스키 1장 인생의 뿌리를 탄탄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좋아하는 일일수록 자주 실천하라 _그레첸 루빈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 먼저 일하라 _마크 맥기니스 (Q&A) 지금, 여기, 내가 일하는 이유 _세스 고딘 당신의 일상에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_토니 슈워츠 고독할 권리를 놓치지 마라 _리오 바바우타 2장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해 주는 루틴의 힘 창의적인 스케줄에서 성과가 시작된다 _칼 뉴포트 멀티태스킹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 _크리스천 재럿 (Q&A) 산만함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_댄 애리얼리 자제력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_에린 루니 돌랜드 차단과 집중으로 잠재력을 깨우는 비결 _스콧 벨스키 3장 창의력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루틴의 힘 자신을 위한 창조에 매달려라 _토드 헨리 어떻게 통찰력에 불을 붙일 것인가 _스콧 맥도웰 (Q&A) 창작의 리듬을 유지하는 법 _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완벽의 강요에서 벗어나라 _엘리자베스 그레이스 손더스 슬럼프를 지혜롭게 건넌 사람들 _마크 맥기니스 4장 기술과 도구를 최적화하는 루틴의 힘 하루의 28%를 더 현명하게 쓰는 법 _에런 디그넌 당신의 SNS에는 '의미'가 있는가 _로리 데쉔느 (Q&A) 나는 왜 디지털 안식일을 지키는가 _티퍼니 쉴레인 스크린 무호흡증에서 탈출하라 _린다 스톤 '나'답게 살려면 우선 '나'를 믿어라 _제임스 빅토르 에필로그: 당신 인생의 전문가는 당신뿐 _스티븐 프레스필드 감사의 말 주작심삼일의 덫에서 벗어나 성공하고 싶다면? 하기 싫을 때도 시작하고 끝까지 해내게 만드는 '루틴'을 가져라! 아주 작은 습관도 가져 봤고, 신경도 꺼 봤고, 단순하게도 해 봤고, 1만 시간 동안 했고, 이기적으로도 살아 봤다. 뇌 과학, 심리학, 철학, 명상에도 기대 봤다. 하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일상과 업무와 학업은 달라진 게 없고, 운동과 다이어트와 금연은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굳은 결심과 노력이 아니다. 바로 루틴이다. 루틴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일련의 행동이나 절차를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스티븐 킹, 김연아와 류현진, 워런 버핏과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자신만의 루틴을 가졌다는 것이다. 루틴은 우리로 하여금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하고, 언제든 창의력 스위치를 켜며, SNS와 딴짓의 유혹을 이겨 내고, 결국에는 끝까지 해내게 만든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인 '99U'는 댄 애리얼리, 세스 고딘, 그레첸 루빈, 칼 뉴포트, 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등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았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루틴의 힘》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변화를 선사하는 기분 좋은 반복의 힘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계적인 대문호들은 저마다의 창작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빅토르 위고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매일 차가운 얼음물로 샤워하고 이발을 했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는 60년간 꾸준히 일기를 썼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500단어씩 꼬박꼬박 썼다.(본문 21쪽) 무라카미 하루키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 달리기와 수영, 독서와 음악 감상을 차례로 한 뒤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일과를 반복했으며, 스티븐 킹은 아침 8시가 되면 항상 같은 책상에 앉아 같은 음악을 틀고서 글을 쓸 준비를 했다.(본문 34쪽) 이런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습관은 운동선수에게도 중요하다. 테니스 스타 나달은 서브를 넣기 전에 엉덩이, 양어깨, 코, 귀를 차례로 만진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몸을 풀 때 항상 경기장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다음 뒤로 서서 S자를 그리며 활주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는 경기 전에 고온 사우나를 30분 이상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예술가와 운동선수가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고유의 행동과 절차를 반복하는 것을 루틴이라고 한다. 적절한 루틴은 글쓰기나 스포츠는 물론이고 업무와 학업에 임할 때에도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집중력을 높여 준다. 무엇보다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게 만들어 준다. 덕분에 루틴을 활용하면 운동, 다이어트, 금연, 독서 등 작심삼일로 그치기 쉬운 일상의 결심을 얼마든지 완수할 수 있다. 이 책은 듀크대학교 교수이자 《상식 밖의 경제학》 《부의 감각》의 저자 댄 애리얼리,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 습관 전문가 그레첸 루빈,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이자 《열정의 배신》 《딥 워크》를 쓴 칼 뉴포트, 어도비의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등 경제경영, 예술, 기업 및 창작 컨설팅, 교육,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은 책이다. 독자들은 이들이 소개하는 루틴 인사이트와 실용적인 'HOW TO'를 통해 일과 일상에서 최고의 변화를 가져다줄 습관보다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리더와 크리에이터들은 루틴으로 탁월한 집중력과 성과를 만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오전 5~6시에 일어나 등산, 명상, 신문 읽기, 독서 등 저마다의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들 또한 자신만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킨다. 워런 버핏과 그의 투자 파트너 찰리 멍거는 서너 종의 신문을 읽는 것으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트위터의 잭 도시는 매일 약 8킬로미터를 걸어서 출근하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오전 10시까지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다. 이처럼 최고의 리더들은 업무의 효율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루틴을 활용한다. 그렇다면 《루틴의 힘》에 참여한 아웃라이어들은 어떤 루틴을 활용하고 있을까? o "리드미컬한 업무 루틴을 만들어라" _토니 슈워츠, 생산성 컨설팅 회사 '에너지 프로젝트' CEO 우리 몸은 약 90분 주기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역량 한계점에 도달해요. 즉 90분 동안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면 생리적으로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거죠. 그래서 저는 제 집중력이 유지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일과 휴식을 취하는 패턴을 반복하여 에너지 소모와 회복을 리드미컬하게 만들었어요.(본문 48쪽) o "자신만의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라" _칼 뉴포트,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 《열정의 배신》 《딥 워크》 저자 매일매일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방해받지 않고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고 이 시간 동안에는 절대로 딴짓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루틴으로 확립하면 날이 갈수록 몰입도가 커지고, 집중 시간도 수월하게 늘려 나갈 수 있습니다.(본문 66쪽) o "이메일 관리 루틴으로 하루의 28퍼센트를 더 활용하라" _에런 디그넌, 디지털 전략 기업 '언더커런트' CEO 매킨지글로벌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현대 지식 노동자는 이메일 관련 업무를 처리하느라 근무 시간의 28퍼센트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메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만 해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내 업무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에 필요한 이메일을 걸러 낸 후, 그 외에는 과감하게 버리는' 이메일 관리 루틴을 확립했습니다.(본문 163쪽) o "눈에 보이는 루틴으로 산만함 극복하기" _댄 애리얼리, 듀크대학교 교수 · 《부의 감각》 《상식 밖의 경제학》 저자 저는 그날그날의 작업량을 일기에 기록하거나 작업 결과물을 단계별로 저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일이 얼마나, 어떻게 진척됐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나 스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좀 더 목표에 집중하고, 집중력을 갉아먹는 딴짓에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본문 86쪽) 하기 싫어도 시작하고 결국 끝까지 해내게 만드는 습관보다 강력한 성공 전략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저런 결심을 했다가 며칠도 가지 못해 흐지부지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2020년 1월 국내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10명 중 6명이 새해 결심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약 32퍼센트는 실제로 작심삼일에 그쳤고, 하루도 넘기지 못한 응답자도 20퍼센트나 됐다. 끝까지 해내고 목표를 달성한 이는 고작 2.5퍼센트뿐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약속한 등수까지 성적을 올리고,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우고, 목표한 독서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오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때 꼭 필요한 게 하기 싫어도 일단 시작할 수 있는 마중물 같은 실행력,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끝까지 해내는 지속력이다. 여기 《루틴의 힘》 필자들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o "무조건 자주 하는 것이 최고의 루틴" _그레첸 루빈, 습관 전문가 · 《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저는 1년 365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씁니다. 15분 정도로 짧게 작업을 끝마치는 날도 있지만 결코 하루도 건너뛰지 않지요. 왜냐하면 아무리 적은 시간, 적은 분량이라도 매일매일 실행하면 하루치 성과나 작업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어쨌든 하자'고 생각하면 시작하는 게 훨씬 수월해집니다.(본문 23쪽) o "하기 싫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진짜 전문가" _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일하고 싶을 때에만 창의적인 사람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하기 싫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무조건 수행해야 하지요. 자신의 아이디어와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파는 일, 즉 세일즈 측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 계획을 세울 때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서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입니다.(본문 40쪽) o "자극 루틴으로 언제든 원할 때 시작하자" _마크 맥기니스, 창작 컨설턴트 '자극 루틴'은 일을 시작할 때 항상 같은 복장을 착용하거나, 같은 음악을 듣거나, 동일한 방식으로 책상을 정리하는, 일종의 의식과 같은 준비 과정입니다. 저도 저만의 자극 루틴이 있는데요. 이 자극 루틴을 시작하면 '바로 지금'이 본격적으로 일에 착수할 시간임을 스스로 상기할 수 있습니다.(본문 34쪽) o "오래가려면 특별한 수행 전략이 필요하다" _에린 루니 돌랜드, 생산성 컨설턴트 · 《일주일 혁명》 저자 복잡하고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다가 무의식적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단순 업무를 만나면 우리 뇌는 긴장이 완화되고 여유와 에너지가 재충전됩니다. 그래서 저는 업무 계획을 세울 때 복잡 업무와 단순 업무를 번갈아 배치해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절하지요.(본문 94쪽) 지은이 댄 애리얼리(듀크대학교 교수·《부의 감각》 저자) | 그레첸 루빈(《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 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 스콧 벨스키(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비핸스 창립자) | 칼 뉴포트(조지타운대학교 교수·《열정의 배신》 저자) | 마크 맥기니스(창작 컨설턴트) | 토니 슈워츠(컨설팅 회사 '에너지 프로젝트' CEO) | 리오 바바우타(미니멀리즘 블로거) | 크리스천 재럿(심리학자) | 에린 루니 돌랜드(생산성 컨설턴트·《일주일 혁명》 저자) | 토드 헨리('액시덴털 크리에이티브' 창립자) | 스콧 맥도웰(헤드 헌팅 기업 'CHM 파트너스' 경영자) |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그래픽 디자이너) | 엘리자베스 그레이스 손더스('리얼 라이프 이 타임 코칭 앤 트레이닝' CEO) | 에런 디그넌(디지털 전략 기업 '언더커런트' CEO) | 로리 데쉔느(블로그 'tinybuddha.com' 창립자) | 티퍼니 쉴레인(영화 제작자·'웨비 상' 창립자) | 린다 스톤(컨설턴트 겸 저술가) | 제임스 빅토르(디자이너 겸 교육자) | 스티븐 프레스필드(《불의 문》 《배거 밴스의 전설》 저자).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_스콧 벨스키(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급속도로 변해 가는 업무 환경 속에서 시간 관리에 관한 자체 점검을 너무 오랫동안 등한시했음을 새삼 느꼈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주 많은 것이 변했다. 내 일정과 문서는 이제 모두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다. 내가 사용하는 각종 전자 기기, 앱, 알람 장치, 프로그램은 전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게다가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한 덕분에 업무의 진행 방식에도 생각하지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늘 바쁘게 허둥대고 열심히 일하느라 잠시라도 멈춰서 생각해 볼 겨를이 전혀 없었다. 작전 타임 없이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게임을 뜻대로 풀어 가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좋아하는 일일수록 자주 실천하라 _그레첸 루빈(습관 전문가 • 《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일주일 동안의 결과물이 겨우 한 페이지, 블로그 포스팅 한 건, 스케치 하나라면 당연히 ‘특출하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작업물의 질에 대해 조바심을 내게 된다. (중략) 일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물만큼은 아주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반면 나는 매일 쓰기 때문에 나에게 하루치 정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잘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다. 어떤 날은 일을 별로 하지 못한 채 끝나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분명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불안감이 사라진 덕분에 결과적으로 나는 일을 더욱 즐기게 되고, 새로운 실험을 해 보거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도 시간은 충분하니까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 내가 일하는 이유 _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전략의 실패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원하는 대로 펼치지 못하고 결국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전략은 단순합니다. 실천이 곧 전략이지요. 실천이란 습관적 방식으로 규칙적이고 확실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실천 습관을 들이는 중이라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실험용 흰색 가운을 입거나, 특별한 안경을 쓰거나, 특정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방법이 있죠. 이렇게 습관을 통해 자신의 기술을 전문화하는 겁니다. (중략)여기에서, 지금, 이렇게, 심지어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시작한다는 것, 특히나 일하고 싶지 않을 때도 일한다는 생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일하고 싶을 때 창의적이 되는 사람은 넘치고 넘치지만, 하기 싫을 때도 일을 해낼 수 있어야 전문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죠.


대구경북의 사회학
오월의봄 / 최종희 (지은이)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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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봄소설,일반최종희 (지은이)
해방 전후 대구는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만큼 진보적인 지역이었으며, 1960년 대구에서 시작된 2·28민주화운동은 4월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민주주의를 꽃피우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대구경북은 한국에서 가장 폐쇄적인 지역으로 내비치기 시작했다.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정도로 진보적인 지역이었던 대구경북이 왜 지금은 이런 이미지를 얻게 되었을까? 《대구경북의 사회학》은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며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한다. 오랫동안 체화되어 고정불변이 된 ‘마음의 습속’은 개인과 가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마음의 습속’은 특정한 문화 집단이 왜 현재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그 집단이 다르게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다.프롤로그 01 욕받이 | 02 서라벌의 아랍인 | 03 무뚝뚝한 남자 | 04 박힌 돌, 굴러온 돌 | 05 남자다움, 여자다움 | 06 두 개의 세계 | 07 “산은 왜 삼각형인가?” | 08 “대구경북은 하나” | 09 연구 참여자 | 10 책을 펴내며 | 11 책의 짜임 1부 대구경북 사람들의 자아 1장 친밀성 이야기 01 “아들 낳다 죽을깝시라도” | 02 “신기한 게 대소변 다 받아내고 그게 되더라” | 03 “저래 미우면 말라꼬 같이 살겠노?” | 04 “연애도 연애 같잖은 걸 했지, 그 감정이 평생을 가네” | 05 “지가 내 좋다 카면서 매달리니까” | 06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빨아줄 여자 | 07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떠나는 여자들 | 08 “내 친구 누나들이 양공주였어요” | 09 “나는 할부지 밥상에서 김도 묵고 계란도 묵고” | 10 대학가요제의 꿈 | 11 친밀성 이야기 분석 2장 시장 이야기 01 “내가 돈맛을 너무 일찍 알았어” | 02 “지금 같으면” | 03 맏딸은 살림 밑천 | 04 “이게 전문직이잖아” | 05 “집 안에서는 요래 살지만” | 06 “기술이 남들보다 빨라야 해” | 07 “자기만 열심히 하면??” | 08 “아버지 손재주를 이어받은 것 같아요” | 09 “빵점짜리 가장” | 10 “외갓집이니까 월급을 많이 줬겠죠” | 11 시장 이야기 분석 3장 시민사회 이야기 01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 02 “나는 가보지는 못했지” | 03 언변의 연금술사 | 04 “민주노총 골수분자들” | 05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나” | 06 “감히 왕을 구속시키다니!” | 07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어요” | 08 “국회의원이라 카면 일반인들보다 난 사람 아입니꺼” | 09 “그런 사람은 양아치” | 10 직무 유기 | 11 시민사회 이야기 분석 4장 지역 공동체 이야기 01 “대구 카면 의리 아이가! 서울 사람들은 깍재이라” | 02 의리, 체면이 중요 | 03 대구경북 한남 스타일은 최악 | 04 양반, 상놈 | 05 “귀가 얇아 다 뚫피가지고” | 06 “북한과 같다고 보겠지” | 07 “이기적인 서울 사람, 배려할 줄 아는 대구경북 사람” | 08 “폐쇄적이라서 인물이 많아요” | 09 “서울 사람 뒤따라간다. 그것도 뒤처져가지고” | 10 편향적이고 꼴통 | 11 지역 공동체 이야기 분석 5장 정치 이야기 01 “요즘 아이들은 펄쩍 뛰겠지만” | 02 “나는 가정주부라서” | 03 “내가 와 여당 뽑았지? | 04 “나도 어쩔 수 없는 경상도 사람이야” | 05 “내보고 문재인 찍어라 카면 절대 몬 찍는다, 안 찍는다” | 06 보수는 긍정적인 것 | 07 “복지 정책, 왜요?” | 08 대화보다 힘! | 09 부정적인 진보당 | 10 “내보고 빨갱이라 카고” | 11 정치 이야기 분석 6장 종교 이야기 01 물이 다르고 질이 다른 집단 | 02 “사회생활과 거리가 멀어서” | 03 “죽는 것도, 사는 것도 하느님의 뜻” | 04 “종족 보존을 위해서 내가 태어났지” | 05 무당의 조언에 따라 선택한 삶 | 06 “몇 명이나 내 이름을 기억해줄까?” | 07 소소한 일상 | 08 종교 이야기 분석 | 09 친밀성이 다양한 영역을 지배하다 2부 대구경북 사람들의 언어 1장 그림자 언어 01 “우리 남편 같은 경우는” | 02 “우리 아들이, 우리 딸이 카네” | 03 “남자는 그럴 수 있지 뭐, 바람도” | 04 “충성심이 막 솟아나요” | 05 “내뿐만이 아니라” | 06 그림자 언어 들여다보기 2장 공부 언어 01 “최∼∼고 한이 되는 게” | 02 “성적이 비슷한 친구들은 서울 명문대로 갔지” | 03 “나는 희생양이야” | 04 “교대가 꿈이었지” | 05 “엄마가 아파서 실업계로 가버렸지” | 06 자존심 | 07 “공부 잘하는 여동생은 시골에 여상 가고” | 08 “문과가 뭘 배우는지도 몰랐다니까 솔직히” | 09 공부 언어 들여다보기 3장 연대 언어 01 “우리가 남이가!” | 02 행위의 합리성 정도와 조정 방식 | 03 집합적 정체성 4장 기억 언어 01 문화적 섬, 박정희에 대한 감정 | 02 박정희 설계도 5장 무조건주의 언어 01 박정희 토템 숭배 | 02 무조건적 수용 | 03 균열의 조짐 3부 대구경북 사람들의 삶의 지향 1장 가치: 가족의 행복 01 “삶의 목적을 이루었지” | 02 종교 언어와 현실 언어의 괴리 | 03 “저거 둘이 잘 살면 난 그게 행복일 것 같아” | 04 “우리 애가 정상적으로 사는 데 내가 밑거름이 됐으니까” | 05 “엄마 아빠 이혼했다는 꼬리표를 다는 것도 싫었고” | 06 “노후라든지 자식의 미래도 미흡하고” | 07 “충실하지 않으면 남보다 떨어질 것 같고” | 08 “난 항상 그 동네는 안 좋은 걸로 기억합니더” | 09 “지방대 나오다 보니까 이게 문제야” 2장 규범: 성찰적 자신감 01 “딸이 이혼하면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겠노?” | 02 맏며느리의 도리 | 03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04 “지금부터 사는 거는 덤이다” | 05 “엄마처럼 살지 말고” | 06 참고 기다리면 해결된다 | 07 “좋은 점수를 받겠죠” | 08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받아쓰기 빵점 맞았다 카니까” | 09 “나는 나중에 촌에 간다” 3장 목표: 습속의 왕국 01 “삶이 재미있으면 말라꼬 시집 일찍 갔겠노” | 02 노처녀 딱지 | 03 “남편 퇴직금을 대출받아서라도 딸을 빨리 결혼시켜야지” | 04 유일한 탈출구는 결혼 | 05 “동생이 결혼하면 전세라도 안 얻어주겠나 그런 마음에” | 06 “남자라면 가정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 07 “조직 문화는 따라야죠. 사단장 말 한마디면 척척척” | 08 “저거는 형제들 우르르 나오고, 나는 셰퍼드 개 델꼬 나갔죠” | 09 “정치는 정치하는 사람이 하는 거지” | 10 코드의 유사성 에필로그 01 보수주의적 가족주의 | 02 가치론적 질문 | 03 문화적, 정서적 요인 | 04 미학적 공론장의 집합의례 보론: 이론적 틀 01 마음의 습속 | 02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주 참고문헌박정희 토템 숭배 특정 정당 지지 견고한 가부장제 보수적 가족주의 맹목적인 순종 의리, 체면 중시 문화 대구경북의 마음을 파헤치다 ‘한국의 모스크바’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대구경북은 왜 이토록 박정희에 열광할까? 왜 보수정당의 표밭이 되었을까? 왜 기존 지배 질서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까? 왜 다른 지역보다 가부장적 문화구조와 보수적 기질이 강할까? 왜 ‘우리가 남이가’라는 집단주의를 의심하지 않을까? 해방 전후 대구는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만큼 진보적인 지역이었으며, 1960년 대구에서 시작된 2·28민주화운동은 4월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민주주의를 꽃피우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대구경북은 한국에서 가장 폐쇄적인 지역으로 내비치기 시작했다.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정도로 진보적인 지역이었던 대구경북이 왜 지금은 이런 이미지를 얻게 되었을까? 《대구경북의 사회학》은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며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한다. 오랫동안 체화되어 고정불변이 된 ‘마음의 습속’은 개인과 가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마음의 습속’은 특정한 문화 집단이 왜 현재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그 집단이 다르게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다. ‘습속의 왕국’ 대구경북을 탐구하다 이 책의 저자 최종희는 1963년 경북의 한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그가 살던 곳은 혈연으로 촘촘하게 맺어진 친족 집단이었다. 지금까지 두세 해 잠깐 서울에서 생활한 것 외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다. 그는 50여 년 이 지역에서 살아오면서 ‘보수주의적 가족주의’에 별다른 불편을 느껴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뒤늦게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금껏 지내온 ‘생활세계’와 사회학적 사고를 지향하는 ‘학문세계’가 충돌하는 것을 느꼈다. 사회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이 속한 지역과 문화 집단에 계속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평범함이 악이 되는 이유는 사악한 습속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이 ‘습속의 왕국’이란 점을 자각한다. “내가 속한 문화 집단은 강제적 규율과 위계구조에 복종하고 본인 의사를 될 수 있으면 피력하지 않는 것을 하나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그 집단에 속한 구성원은 가부장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면서 묵묵히 따라간다.” “서로 견해가 다를 때는 모두 침묵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가 남이가’ 하는 구호 아래 뭉치기만 하면 된다.” “다수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TK 지역에서 출세한 인사들은 강고한 토호 집단과 지도층 사회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눈치 보며 사는 것이 체질화되어 있다.” “말이 많으면 빨갱이.” “대구경북 사람들의 반대말은 서울 사람들과 전라도 사람들이다.” “이들은 오랫동안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 우월주의에 스스로 빠져드는 오류를 범한다.” “대구경북의 배경표상에는 전근대적인 문화구조가 내면화되어 있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여전히 인습에 따라 움직인다.” “학교나 가족 집단, 국가가 이끄는 정책에 의심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았다.”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흥선대원군이 척화비를 세워 외국 세력을 배척한 것처럼 보수의 척화비가 내면화되어 있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박정희라는 상징적 인물을 내세워 보수당을 지지할 명분을 얻고 정치 세력의 중심지로 옛 명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은 성장주의와 유신헌법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의 절규를 기억 속에서 지운다. 성장 서사를 우선으로 하기에 도덕적으로 흠집이 있어도 괜찮다.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하는 법이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국가에 불만이 있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 마음의 습속이 있다. 국가에 대항하는 시민단체는 불온하다.” 저자 최종희는 박근혜 탄핵 사태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거치면서 더욱더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박근혜 탄핵 선고가 내려졌을 때에는 자신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박정희 토템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사회학을 공부하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그 박사학위 논문(, 계명대, 2019)을 단행본 형태로 다시 구성해 출간한 것이다. 저자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을 의심하고, 따지고, 질문하며 써 내려간 이 책은 ‘자신에 대한 진한 성찰’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나를 성찰의 대상에 놓는 순간, 나는 이미 가족적 자아를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럼, 어떻게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는가? 마음의 습속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나이, 계급, 젠더, 직업, 생활수준에 대한 표집틀을 세워 10명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했다. 10명의 연구 참여자(남성 5명, 여성 5명)는 모두 50~60대다. “50~60대는 가정과 교육, 시장, 정치 등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회적 규칙이 가장 잘 체화되어 거기에 따른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은 상류 엘리트 집단이 아닌 평범한 중산층이다. 마음의 습속은 서사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사람들의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그 조선시대 그런 걸 생각하면 아예 꿈도 못 꾸는 이야기잖아요. 대통령을 갖다가, 감히 왕을 구속시킨다는 것은 지금 같은 경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죠.” “나는 노조, 촛불집회 이런 사람들 100퍼센트 반대고 골수분자라고 생각한다. 사고가. 그라고 거기 있는 세력들은 오야지는 밥 묵고 사는데, 이것저것도 없이 일당 받고 따라가는 사람은 아무것도 없다. 노조위원장 이런 사람들은 지 속 다 챙긴다.”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던 것에 비해 대구경북에서는 촛불집회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감히 국민으로서 한 나라의 왕을 탄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왕조시대 언어를 사용하여 흥분한다. 또 대구경북 사람들은 촛불집회가 민주노총이나 골수분자들의 조직적인 각본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고 바라본다. 우두머리들이 짜놓은 계획에 맞춰 군중들은 개념 없이 따라가고, 노조위원장 등 리더들은 본인 실속을 챙기기 급급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진정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나타낸다. 촛불집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연구 참여자도 있었다. 그렇지만 집회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 시위하는 대상자는 정해져 있다.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누구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만 지지한다. 모임에서 이런 문제로 논쟁을 벌일 때마다 거북하다. 저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이 공동체주의 언어, 왕조시대 언어, 국가주의 언어를 사용하여 시민사회를 바라본다고 말한다. 보편적인 선을 추구하는 시민 영역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구경북이 아직 민주주의 사회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민주사회는 시민운동하는 사람 따로 있고, 정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사회가 아니다. 시민사회는 나 이외의 사람이 아니라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주인인 세상이다. 현재 대구경북의 마음은 시민사회와 고립된 상태다. 이 세계에서 벗어나려면 시민으로 태어나기 위해 훈련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구경북 사람들은 아직 그 과정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배신을 안 하지” “대구경북 사람들(웃음) 내처럼 한 번 좋아하면 영원히 좋아한다. 배신을 안 하지. 배신을 잘 안 하지.” 저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이 오랫동안 대통령(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을 배출한 탓인지 지역 우월주의에 스스로 빠져드는 오류를 범한다고 말한다. 분명 정치적으로 합리적인 해석이 필요한데도 정서적으로만 판단한다고 비판한다. 나를 포함한 우리 지역에만 의미 있고, 유리한 것은 언제든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좀체 지역 밖을 벗어난 공적 상징체계를 구축하려 들지 않는다고 진단한다. 10명의 연구 참여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서사한다. 한 번 좋아하면 영원히 좋아한다. 배신하지 않고 의리가 있다. 자기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으며 순응적이고 긍정적인 스타일이다. 50~60대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향수를 품고 있는데, 그 틀을 못 깨는 이유가 바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다. 또 자신들이 ‘보수’인 까닭은 보수가 긍정적이고 좋은 것이기 때문이고,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교육으로 보수에 대한 가치관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해하듯 우리도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지금 북한에 있는 북한 주민들은 저거가 하고 있는 게 아주 정상적이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듯이 우리 보수적인 사람들도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 있어가지고 거기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이 올바르다고 인식하는 거 그런 기 아니겠나?” 쉽게 바뀌지도 않겠지만 굳이 바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남이 하면 막 따라가는 것도 있고. 자기 의견 강하게 내세우지도 않고 좋은 게 좋은 거다 따라가는 것도 많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보수가 유지되는 이유도 이런 성격이기도 하지.” 대구경북에 대해 부정적인 면은 사소하다. 그런데 그 부정이 곧 부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 번 틀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꼴통’은 의리와 연결된다. 자신들을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영원히 좋아하는 지조 있는 성격으로 표현한다. 몰표가 나와야 하는데 스스로 판단할 줄도 모르면서 서울 사람들을 따라가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진보는 매사에 꼬집고 할퀴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다. 우리 사회를 공산화하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에 불만이다. 그래서 보수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 TK 정서로 결집한 우리만의 세계를 밖에서 쳐들어와 침범하는 것이 싫다. 그것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산이 많아 폐쇄적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은 독특한 개성과 직결된다. 고지식해서 특별한 분야에 뛰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된다는 논리를 적용한다. “서울 사람은 깍쟁이” “전라도 사람은 빨갱이” “등시 같다 카지. 모든 걸 뒤처져 가니까. 등시다 카지. 한 고집도 하고. 곧 죽어도 아이마 아이고.” 타 지역에서 바라보는 대구경북에 대한 시각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 지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계속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먹고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하지 못한 어리석고 실속 없는 지역이라고 할지도 모르고, ‘저거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인식될 수 있다. “우리 생각에 서울 쪽에는 아무래도 이기적이라고 제일 먼저 생각드는 게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 그기 제일 먼저 떠오른다. 대구경북 쪽에는 그래도 남을 배려하고 내가 아니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같이 어울려서 생각하고 같이 우애든지 더불어 잘살려고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많죠.” 대구경북은 의리로 똘똘 뭉쳐 대통령을 줄지어 탄생시킨 지역이라는 우월감이 있다. 그렇다면 대구경북 사람들은 타 지역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대구경북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이 실속에 따라 움직이는 간사한 성격을 가진 인간이라고 바라본다. 깍쟁이인 서울 사람과는 결혼도 하기 싫을 정도다. 이기적이고 의리가 없으며 이득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원래 깡패들도 전라도 깡패가 시(세)다. 대구 사람들은 보수적이면서도 한길로 가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오너 기질이 있다고 보고, 의리 있고 하는 거는 전라도 깡패다.” 한편 전라도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과는 다른 빨갱이들이 많은 오염된 집단이다. 대구경북 사람의 반대말은 서울 사람, 전라도 사람이다. 의리가 있는 대구경북 사람과 간사한 서울 사람, 무뚝뚝한 대구경북 사람과 싹싹한 서울 사람, 보수 텃밭이 강한 대구경북과 진보 텃밭이 우세한 전라도 지역은 늘 비교 대상이 된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보수당을 지지하는 이유 “나도 어쩔 수 없이 경상도 사람이야(웃음).” “옛날부터 나는 보수당이니까. 자유한국당 좋아하고. 나는 예전부터 박정희도 좋았고 박근혜도 좋았고. 의리지. 나는 그래 생각한다. 내보고 당장 문재인 찍어라 카면 몬 찍는다(웃음). 안 찍는다.” “몰라 살아온 게 그렇게 살았는지. 부정적인 거 자꾸 이런 거보다 뭐랄까? (자유한국당이) 마~ 그냥 추구하는 게 좋더라.” 연구 참여자들은 대다수가 보수당을 지지한다. 지지하게 된 동기는 특별난 것이 없다. 정서적으로 좋아서, 경상도 사람이라서, 이유 모름, 어렸을 때부터 같이 성장한 향수 때문에, 우리 나이에는 그랬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공동체에 그런 사람이 많아서라고 지지 이유를 밝힌다. 이들은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성·속으로 구분한다. 보수는 성스럽고 긍정적이다. 집단에 순응하고 대세에 따라가는 성향을 가졌다. 의리가 있다. 진보는 속되고 부정적이다. 나쁜 점만 보면서 문제점을 들춰낸다. 순종적이지 못하고 튄다. 얌전하지 못하다. 양반, 상놈의 관점에서 보면 보수는 양반, 진보는 상놈이다. 불만이 있어도 참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보수다. 또 연구 참여자들은 박정희가 경제 성장의 주역이며 단연 최고의 인물로 꼽는다. 자식 세대에도 대통령이 될 사람은 박정희뿐이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국민국가 성장 언어를 사용하여 지역 출신이 외치는 성장 구호를 무조건적으로 환호하며 복종한다. 박정희가 독재 정치와 장기 집권을 했다고 하지만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발전을 이룩하려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 유신체제에서 희생된 사람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박정희는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 아래 사람들이 행패를 부린 것이다. 설령 도덕적으로 조금 흠집이 있어도 더 큰 업적을 이루었으므로 괜찮다. 그들은(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대체로 잘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성향을 중도와 진보라고 하는 남현무와 남계식도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이 부분을 인정한다. 저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이 정치를 성장 서사와 직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한다. 정치인이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되면, 설사 그가 잘못을 범했더라도 괜찮다고 여긴다. 결국 대구경북 사람들은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경제는 경제인에게 맡기고 우리는 순응만 하면 된다는 사고를 지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러한 경제 우월주의는 궁극적으로 구성원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사고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박정희를 숭배하는 이유 “내 아이들은 그런 대통령 밑에서 살아도 된다. 그런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됐고. 나라를 위해서 희생을 하고. 우리나라는 또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돼.” “박정희 같은 경우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경부고속도로 닦고 5개년 경제 개발 하는 거는 그건 정말 자기희생을 해서 후대에 그~ 길이 해준 거라.” “우리나라 이렇게 만들었는 사람이 박통이라고 생각한다. 밥 묵고 살도록. 그때 당시에 김대주이나 이런 사람 했으면 이래 몬했다. 그때 멀리 안 보고 앞만 보고 데모나 하고 고속도로 만드는 것도 데모나 하고, 오너가 누구냐에 따라서 바뀌잖아.” 대구경북의 집합의식 속에는 기억의 얼굴이 존재한다. 바로 박정희다. 이 인물은 대구경북의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10명의 연구 참여자는 ‘성장 담론’과 관련해서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가 거의 일치한다. 보릿고개를 없앤 경제적 영웅이며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은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불굴의 가부장으로 회상한다. 박정희 이념을 계승한 당이 줄곧 권력의 끈을 잡고 있었던 이유는 내면화된 문화적 요인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비판하는 세력은 종북, 빨갱이, 불순 세력일 뿐이다. 그들을 강력한 반공 이데올로기 기제를 활용해 비판한다. 여미순은 누가 뭐라 해도 확고하게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라고 말한다. 그는 박정희와 박근혜를 언급하면서 자녀들의 눈치를 보지만, 아버지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박정희 우상화를 그대로 세습하고 전승한다. 박정희는 멸사봉공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룩한 영웅이며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가부장으로 집합의식 속에 뿌리박힌다. 남민수는 박정희는 경제적으로 훌륭한 일을 했기에 도덕적으로 조금 흠집이 있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유신체제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다. 전체를 위해 일부는 희생되어도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박근혜가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에도 어떤 믿음이 있었다. 여경숙은 예전부터 박정희도 좋아했고 박근혜도 좋아했다. 옛날부터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자신도 남편과 함께 보수당을 지지한다. 여재선은 어려운 시절은 생각 안 하고 민주주의만 부르짖는 사람들이 못마땅하다. 밥을 먹어야 민주주의다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박정희 토템 숭배 문화가 조금씩 균열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가장 큰 것은 세대 분열이다. 젊은 세대들이 자라면서 조금씩 이런 문화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또 그동안 주야장천 보수당을 지원했는데, 대구경북의 발전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대구경북의 견고한 가부장제, 그리고 남녀차별 “최~~고 한이 되는 게 그거다. 내가 학창 시절이 없다는 것. 그게 한이지.” 대구경북은 그 어느 지역보다 가부장제가 강력히 작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남녀차별이 극심하기도 하다. 여성은 공식 교육제도에서 일반적으로 배제 대상이었다. 여미순, 여은정, 여정란, 여재선, 여경숙의 남동생들은 대학에 진학한다. 그들은 남자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자격을 갖춘 대상이었다. 여은정, 여정란, 여경숙은 여상(또는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집안의 주춧돌이 될 남자의 앞길을 닦아주기 위해 그들을 열심히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남연철을 제외하고 남성 연구자들의 교육 언어는 여성들보다 치열하지 않다. 대학을 중간에 때려치운 남두일은 아직도 여동생이 자신한테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내 밑에 여동생이 공부를 잘해가 대구에서 제일 좋은 학교로 갈 수 있었는데 대구로 안 보내고 집에서 촌에 여상 보냈다 아이가. 대구에서 하면 돈 마이 든다고. 여동생이 그거 가지고 지금도 칸다.” 집안에서 장녀와 장남의 신분은 다르다. 장녀는 집안 살림 밑천으로 천한 흙수저 신분 대접을 받고, 장남은 집안의 기둥이 될 재목으로 귀한 금수저 직위를 부여받는다. 딸과 아들이라는 출신 성분은 흙수저와 금수저라는 넘볼 수 없는 위계질서를 구축한다. 남자와 여자가 서사하는 방법도 달랐다.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해서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낸 반면, 남성 연구 참여자들은 감정의 기복 없이 무덤덤하기만 했다. 대구경북 남성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코드는 ‘과묵함’이었다. 남연철은 대구경북 남자들은 표현력이 부족하고 무뚝뚝하고, 여성에게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감정 표현을 하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한다. 남두일은 종부로서 집안 대소사를 챙기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묵시적으로 인정하지만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는 일찍부터 대가족제도에서 남성과 여성이 다르다는 것을 익힌다. 종손으로서 집안의 여자 어른보다 지위가 높다.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밥상머리 교육을 받으며 과묵함을 배웠다. 남현무는 지난 시절에 아버지에게서 공부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는 그런 아버지를 좋아했다. 그래서 자신도 아버지처럼 자녀들에게 과묵함을 행한다. 반면 여성 연구 참여자들의 서사는 남성 연구 참여자와 달리 일상의 삶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된다. 교육, 결혼, 종족 보존, 어머니의 삶, 고부 갈등, 시부모 부양, 가부장, 이혼이라는 문화구조에 끊임없이 종속된다. 지난날의 삶에서 교육은 가장 위기의 순간으로 내세울 만큼 남녀차별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문화적 요소로 작동한다.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이유로, 오빠나 남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했다.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가부장적인 집을 탈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선택한 남편은 또 다른 가부장일 뿐이었다. 여경숙은 아버지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이라는 자원을 활용한다. 아버지는 무능하면서도 잔인한 독재자였다. 그는 가부장의 폭력에 저항한다. 술에 취한 아버지를 베개로 목을 누르려는 충동까지 느낀다. 그러나 결혼 이후 또 다른 가부장의 그물에 갇히고 만다. 남편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폭력을 휘두른다. 여경숙의 딸은 그런 가부장의 망에서 탈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결혼을 수단으로 집을 떠난다. 이런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대부분 이혼을 생각한다. 그들은 남편을 자신의 삶에서 악마의 화신으로 등장시킨다. 그렇지만 그들은 결국 가부장의 언어 뒤로 숨으면서 이혼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가부장제에 순응하며 살아온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사회적 비난이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녀들을 위해 가정을 지킨다. 마지막에는 사회세계의 남성들을 악인으로 몰고 간다. 집 밖에는 나쁜 남자들이 우글거리고 있고, 모든 남자가 다 가부장적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혼을 접는다. 남성 연구 참여자들은 국방의 의무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표하며, 군대를 남성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명문 학교 출신임을 내세우듯 명문 부대 출신임을 뽐내는 것 같았다(남성 연구 참여자 5명 중 3명은 자신이 특전사, 해병대, 수도방위사 출신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월드 티처 12
㈜소미미디어 / 네코 코이치 (지은이), Nardack (그림), 천선필 (옮긴이)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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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네코 코이치 (지은이), Nardack (그림), 천선필 (옮긴이)
수왕과 대륙간 회합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수국(獸國) 아비트레이를 떠난 시리우스 일행. 회합 개최지인 생도르로 가던 도중에 마물 무리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소녀를 구출한다. 아직 어린 그 소녀의 등에는 아름다운 날개가 달려있었다. 날개 달린 소녀 카렌을 가족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용족이 수호하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리우스 일행.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사경을 헤매는 소녀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과거에 시리우스에게 목숨을 빼앗긴 상대의 가족인데…?!《프롤로그》 《날개 달린 소녀》 《희망의 마법》 《용과 유익인》 《누군가를 위한 싸움》 《스승과 어머니의 결의》 《에필로그》 번외편 《폐쇄적인 마을의 혁명》수왕과 대륙간 회합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수국(獸國) 아비트레이를 떠난 시리우스 일행. 회합 개최지인 생도르로 가던 도중에 마물 무리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소녀를 구출한다. 아직 어린 그 소녀의 등에는 아름다운 날개가 달려있었다――.날개 달린 소녀 카렌을 가족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용족이 수호하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리우스 일행.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사경을 헤매는 소녀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과거에 시리우스에게 목숨을 빼앗긴 상대의 가족인데……?!그리고 시리우스는 오랜 여행 동안 동고동락한 사랑스러운 소녀들에게 자신의 결의를 전한다――이세계식 교육 미션 결단의 제12막.


오직 한 사람의 차지
문학동네 / 김금희 (지은이)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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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김금희 (지은이)
젊은작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김금희의 세번째 소설집. 전작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일순 생활을 장악해버린 불가해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그 감정의 기원을 탐사했던 김금희의 단편은 이제 평온했던 내면을 거세게 뒤흔들곤 하는 과거의 순간들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우리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묻어두어야만 했던 지난 시절의 상처를 그 어느 때보다 골똘하게 바라본다. 그렇게 때때로 모질고 비겁해야 했던 우리의 흉한 일면, 삶의 부산물처럼 딸려오는 모욕감과 죄책감이 시간의 더께 밑에서 하나둘 발굴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들마저도 인간을 향한 김금희의 애정 어린 문장을 통과하면 좋거나 나쁘다고 평가될 수 없는, 살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 된다. 김금희는 과거의 상처를 미화하는 대신 그 벌어진 틈새를 똑바로 들여다보며, 특유의 다정한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에 담긴 의미를 찾아낸다.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가 그려온 궤적에는 그렇게 그려져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비록 잃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삶을 살고 있지만, 매 순간 느껴지는 이 충만한 감정만큼은 오롯이 우리의 차지가 아니겠냐고.체스의 모든 것 _007 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 _039 오직 한 사람의 차지 _061 레이디 _095 문상 _131 새 보러 간다 _161 모리와 무라 _193 누구 친구의 류 _223 쇼퍼, 미스터리, 픽션 _251 해설|백지연(문학평론가) 생의 아이러니를 응시하는 심퍼사이저 _275 작가의 말 _292젊은작가상 대상·현대문학상 수상 김금희 신작 소설!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체스의 모든 것」,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문상」 수록 나는 이 작가가 이제는 잘 쓰는 작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작가로 나아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_윤성희(소설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붙드는 일, 삶에서 우리가 마음이 상해가며 할 일은 오직 그뿐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떤 마음의 열도가 사그라든 후 우리를 휩싸는 알싸한 공기와 무미건조하던 일상을 채우는 풍부한 감정의 서라운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흥미로운 장면, 멀거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어쩌다 발견하게 되는 낯선 모습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아주 내밀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세계를 일구고 있는 김금희의 세번째 소설집 『오직 한 사람의 차지』가 출간되었다.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와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독자들이 뽑은 2019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김금희의 새로운 성취가 아홉 편의 소설마다 편편이 빛난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이곳을 무대로 삼아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품고 있는 복합적인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전작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불쑥 생활을 장악해버린 불가해한 감정을 소상히 묘사하며 그 감정의 기원을 탐사했던 김금희의 단편은 이제 평온했던 내면을 거세게 뒤흔드는 과거의 순간들에 주목한다. 작가는 우리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묻어두어야만 했던 지난 시절의 상처를 골똘하게 바라보며 때때로 모질고 비겁해야 했던 우리의 흉한 일면, 삶의 부산물처럼 딸려오는 괴롭고 버거운 감정들을 되살려낸다. 그렇게 삶의 표층으로 튀어오른 생동하는 감정과 생의 저변을 관류하는 씁쓸하고 아릿한 정서가 풍부하게 어우러진 김금희의 최신작은 그 어느 때보다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구현된 ‘감정의 서라운드’로 독자의 내면을 가득 채운다. 표제작 「오직 한 사람의 차지」는 아내와 장인의 눈치를 보며 힘들게 1인 출판사를 운영하다 사업을 정리해야 했던 ‘나’의 모욕감과 상실감을 그린다. ‘낸내’라는 아이디를 쓰는 독자로부터 책에 대한 때늦은 컴플레인을 받은 ‘나’는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낸내를 알아가며 기이한 활기를 얻게 된다.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에 안착하고자 하는 아내와 장인에게 반감을 갖고 있으나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데 자괴감을 느끼던 중, 낸내에게 “자기 세계에 대한 충만과 고독, 그리고 왠지 모를 열패감이 뒤섞인 이상한 동질감”을 느낀 것. 하지만 낸내의 정체가 선명해질수록 ‘나’의 마음속 환상과 낭만도 한 꺼풀씩 벗겨진다. 이처럼 김금희 소설은 느닷없이 치밀어오르는 기억과 감정을 끝내 잠재우지 못해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마는 애잔한 인물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준다. 2017년 현대문학상 수상작 「체스의 모든 것」은 한번 창피한 일을 겪으면 집요하게 그 모멸감을 되새기며 자조와 자학에 빠지는 ‘노아 선배’와, 무신경함을 가장한 강인한 자세로 모멸을 이겨나가고자 하는 ‘국화’의 대학 시절 교류를 그린다. 그들이 각자의 고집대로 체스를 두기 위해 대치하는 모습은 작가의 사유를 통과하며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으려는 의지로 확장된다. 같은 해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작품 「문상」은 가까운 이의 죽음에서 비롯된 죄책감이 폭력적으로 발현되는 장면을 포착한다. 그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간직한 ‘송’은 타인을 위로하기 위해 떠난 문상길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조금씩 보듬게 된다. 「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는 예민한 기질을 지녔지만 의외로 여린 마음으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사장’과, 사장의 비밀을 눈치채버린 아르바이트생 ‘나’의 교감이 점차 진해지는 과정을 따라간다. 동조자의 위치에 있던 ‘나’가 사랑이 끝난 후 남은 감정을 이어받아 완결시키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모리와 무라」의 ‘숙부’는 다른 가족들과 달리 정갈한 태도를 지키며 살아왔지만 왠지 그에게는 숨겨진 일면이 있을 것만 같아 미심쩍다. 소설은 그런 숙부가 고독하게 감당하고 있던 죄책감을 드러내며, 비정한 생이 결과적으로 그를 고통에서 해방시켰다면 그것은 또다른 형태의 자비로움이 아닐지 묻는다. 「레이디」는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려 한 두 소녀의 맑은 마음과, 그 시절 순수했던 만큼 쉽게 깨어져버리곤 했던 관계의 ‘기적 같은 불행’을 하나의 화폭 위에 절묘하게 겹쳐 보인다. 김금희의 인물들이 겪는 동요는 우리가 살아가는 한 홀로 감당할 수밖에 없는 내밀한 고통과 합동처럼 꼭 닮았다. 그러면서도 소설이 그리는 내면의 술렁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가히 ‘김금희표’라고 명명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발산하는 매력 덕분이자, 그런 인물들이 자신만의 생생한 목소리로 복합적인 인간 내면을 차근차근 이해해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소설은 얽혀 있던 감정의 타래를 풀어내 독자와 소설 속 인물을 소통시키는 심퍼사이저(sympathizer)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래서 우리는 김금희의 소설을 읽으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한층 명료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상처에 대한 기억과 그것을 뛰어넘는 현재의 감정 우리가 살아낸 모든 시간을 긍정하는 다정한 문장들 2016년 가을에 발표된 자전소설 「쇼퍼, 미스터리, 픽션」을 읽으면 작가가 지금까지 소설쓰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단편의 주인공이자 소설가인 ‘K’는 유년 시절의 상처를 누구와도 나누지 않은 채 고립된 삶을 살아왔다. 언젠가는 그 상처를 소설로 쓰고 싶어 흉터를 헤집으며 열의를 불태우던 그에게도 해방과 치유의 시간이 도래한다. 영업이 끝나가는 야간시장에서 자신의 슬픔이 시작된 계기와 맞닥뜨리게 된 K는 “결벽과 고통의 기억을 넘어 삶으로 잠입할 수밖에 없는 픽션의 운명”(문학평론가 백지연, 해설)을 감지한다. 이제 그에게 소설은 자신이 살아내고 있는 현재의 삶 속에서 창작되어 어떻게든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된다. 그래서 김금희는 과거의 상처를 미화하는 대신 그 벌어진 틈새를 똑바로 들여다보며, 특유의 다정한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에 담긴 의미를 찾아낸다.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가 그려온 궤적에는 그렇게 그려져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비록 잃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삶을 살고 있지만, 매 순간 느껴지는 이 충만한 감정만큼은 오롯이 우리의 차지가 아니겠냐고. 이처럼 김금희가 한결같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긍정하는 메시지들이다. 김금희의 애정 어린 문장을 통과하면 우리의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마저도 그저 좋거나 나쁘다고만 평가될 수 없는, 살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 된다. 우리가 듣고 싶었던 진정한 위로를 소설로 전해 공감하게 하는 일을 작가는 꿋꿋이 수행해나간다. 김금희가 동시대 독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작가가 된 것은 그래서일 것이다. ◆ 김금희의 소설은 관습적인 서사를 비틀어 개성 있는 질감의 이야기를 만든다. 삶과 예술, 과거와 현재, 기쁨과 슬픔의 경계를 부드럽게 허무는 그의 소설은 ‘지나간 시대’를 현재로 연결하여 생생한 시대성을 획득한다. ‘이후’의 삶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이 화법은 세밀한 공감자의 시선을 통해 인간 심리의 세부를 날카롭고 섬세하게 살핀다. 그의 소설에서 이야기되는 기억과 애도 역시 현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리얼리티를 획득하는 통로가 된다. (…) 과거의 상처에 붙들린 인물들의 고독한 마음을 읽어내는 심퍼사이저(sympathizer)의 시선은 시대적 상처를 기억하면서도 그것을 뛰어넘는 현재의 감정들을 창조한다. 소설 속 인물들이 속삭이듯이 사랑 역시 그렇게 무언가를 견디고야 얻게 되는 간절한 이름으로 우리의 곁에 다가온다. _백지연(문학평론가)셋이서는 체스를 둘 수 없고 게다가 나는 체스를 둘 줄 모르니까 국화와 자리를 바꿨다. 그런데 그렇게 옆자리로 넘어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소외 상태가 된다는 것을 엉덩이를 들어 옮기는 순간 느꼈다. _「체스의 모든 것」 그런데 입김이 발끝까지 닿다니 얼마나 로맨틱한가. 우리의 높고 호젓한 입이라는 것이 몸의 무게를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까마득한 아래의 발에 닿는다면, 어느 타인의 것이 어느 타인의 것에 그렇게 닿는다면 기적이 아니라 무얼까. _「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 뭐야 저 차들을 좀 봐, 저렇게 다들 안개등을 켜고 가니까 꼭 별빛 같잖아.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집까지 두 시간은 걸릴 것 같은데 이 곡예운전이 대체 어떻게 끝날지도 모르는데 기는 그렇게 말했다. 마치 동면을 지속해야 겨우 살아남을 수 있던 시절은 다 잊은 봄날의 곰처럼, 아니면 우리가 완전히 차지할 수 있는 것이란 오직 상실뿐이라는 것을 일찍이 알아버린 세상의 흔한 아이들처럼. _「오직 한 사람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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