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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솥밥
맛있는책방 / 김희종 (지은이) / 2020.05.20
19,800원 ⟶ 17,820원(10% off)

맛있는책방건강,요리김희종 (지은이)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요리 기초 시리즈(샌드위치, 파스타)편에 이은 맛있는 책방의 세 번째 시리즈는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의 취향으로'라는 의미를 담은 '모두의 레시피'다. 주변에 이상하리만큼 한 가지 식재료나 조리법에 집착하는 친구와 지인들이 있다. 도대체 왜 그것만 먹어? 왜 좋아해? 물어볼 정도로 독특한 식성이지만 나름의 이유는 다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맛있는 책방은 식재료와 조리법에 무한한 호기심과 애정을 가진 여러 셰프, 요리 선생님들과 모두의 레시피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누구나 다 아는 요리법은 이제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지만 마니아들이 그간 꼭꼭 숨겨둔 나만의 레시피는 '모두의 레시피'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1. 채소로 만든 솥밥 시래기두부솥밥 김치프라이팬밥 버섯병조림연근솥밥 무말랭이솥밥 고사리솥밥 밤솥밥 모둠버섯솥밥 생들깨우엉밥 건나물채소솥밥 초당옥수수솥밥 토마토솥밥 율무솥밥 죽순솥밥 2. 해산물로 만든 솥밥 해산물프라이팬밥 아스파라거스관자솥밥 삼치레몬소금솥밥 전갱이솥밥 냉이낙지솥밥 멸치솥밥 바지락솥밥 문어솥밥 연어솥밥 미나리멍게솥밥 3. 김희종의 맛있는 밥 콩비지덮밥 문어장비빔밥 고등어들기름비빔밥 장아찌비빔밥 구운호두레몬된장주먹밥 가지라구덮밥 명란브로콜리밥 청양고추된장크림닭고기덮밥 엄마의 카레라이스 봄채소밥 들깨시래기덮밥 3종 주먹밥 4. 김희종의 맛있는 국물 채소국밥 우엉들깨탕 견과류된장찌개 채소된장국 낙지얼큰탕 카레어묵탕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의 취향으로!!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요리 기초 시리즈(샌드위치, 파스타)편에 이은 맛있는 책방의 세 번째 시리즈는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의 취향으로'라는 의미를 담은 '모두의 레시피'입니다. 주변에 이상하리만큼 한 가지 식재료나 조리법에 집착하는 친구와 지인들이 있죠. 도대체 왜 그것만 먹어? 왜 좋아해? 물어볼 정도로 독특한 식성이지만 나름의 이유는 다 있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맛있는 책방은 식재료와 조리법에 무한한 호기심과 애정을 가진 여러 셰프, 요리 선생님들과 모두의 레시피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요리법은 이제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지만 마니아들이 그간 꼭꼭 숨겨둔 나만의 레시피는 '모두의 레시피'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레시피 두 번째 편은 '솥밥' 입니다 하얗게 피어오르는 김, 탱글탱글한 쌀알, 거기에 구수하게 잘 눌은 밥까지… 잘 지은 맛있는 솥밥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예요.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금세 밥이 되는 요즘, 조금은 불편하고 섬세한 주의가 요구되는 솥밥을 그럼에도 짓는다는 건, 어린 시절 그 추억의 맛을 못 잊어서일까요? 솥밥의 매력에 빠지다 솥밥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그 매력을 충분히 아실 거예요. 어떤 재료를 올려 밥을 지어도 반찬 없이 한끼로 충분하며 만드는 법이 간단하고 재료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어 건강한 식단에도 도움을 주죠. 다만 최상의 조합을 찾기 어려워하는 분들과 솥밥 하면 역시 양념장이지! 하며 맛있게 지은 밥에 어마어마한 양념장을 섞어 드시는 분들은 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솥밥 레시피를 참고하시면 분명 솥밥의 새로운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을 거예요. 주재료 1-2가지, 건강하고 심플한 레시피 레시피 총 40개에는 맛있는 솥밥과 거기에 어울리는 국과 반찬, 평소 저자 김희종 선생님이 즐겨 만드는 맛있는 밥을 다채롭게 소개합니다. 재료가 많거나 양념이 복잡하지 않아요. 사진에 나온 그대로 주재료 한두 가지만 있으면 훌륭한 솥밥이 완성됩니다.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먹어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즘, 솥 하나면 만들 수 있는 건강식 솥밥.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 주변의 모든 재료들이 맛있는 솥밥의 비결이랍니다!


아무튼, 순정만화
코난북스 / 이마루 (지은이) / 2020.02.01
12,000원 ⟶ 10,800원(10% off)

코난북스소설,일반이마루 (지은이)
'아무튼 시리즈' 스물일곱 번째는 순정만화 이야기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아무튼 시리즈에 걸맞게,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정적 순간에조차 순정만화 속 대사가 자동 재생되는 저자는 지금까지 이십 년 넘게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순정만화에 대한 애정을 이 책에 쏟아냈다. 권교정, 김혜린, 박은아, 신일숙, 천계영, 한승원…, <불의 검>, <아르미안의 네 딸들>, <오디션>, <다정다감>, <내 남자친구 이야기>…, 긍하와 강이, 하치와 나나, 부옥과 명자, 루다와 동경, 소서노와 카라…. '순정만화의 시대'를 통과한 이들이라면 저자가 소환한 작가들, 작품들, 주인공들 이름만으로도 그때 그 안에 깃든 마음들을 다시 불러낼 수 있을 것이다.내 인생의 대사는 순정만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만화로 잡지를 배웠습니다 그 자체로 가장 많은 여자들의 이야기 대여점과 함께, 만화가 사라졌다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소녀들의 연애는? 소녀들의 성 오, 우정이여 만화가 시키는 대로 입었습니다 내 유머가 순정만화에서 비롯한 것이라면 그런 삶이 있는 줄 몰랐다 닫혀버린 세계그때의 나를 만든 칸으로 지어진 세계, 순정만화 아무튼 시리즈 스물일곱 번째는 순정만화 이야기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아무튼 시리즈에 걸맞게,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정적 순간에조차 순정만화 속 대사가 자동 재생되는 저자는 지금까지 이십 년 넘게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순정만화에 대한 애정을 이 책에 쏟아냈다. 지방 소도시, 여중-여고라는 공간에서 성장한 저자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세계, 더 넓고 전혀 다른 세계를 순정만화 속에서 접하고 점점 더 그 세계로 빠져들었다. 마침 「나나」, 「윙크」, 「밍크」 같은 순정만화잡지들이 속속 창간되고 동네 곳곳에 책 대여점이 생긴 시절이었다. 저자는 유시진 작가의 『쿨핫』은 만화 속 대사 한두 마디를 외울 정도가 아니라 이 만화가 자신의 대인관계와 세계관을 결정 지었다고 말한다. 또 박희정의 『호텔 아프리카』, 신일숙의 『에시리쟈르』 같은 작품들을 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계를 배웠다고도 말한다. 작품만이 아니라 칸칸이 세계를 지어 이야기를 전한 작가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세계였고 동경의 대상이었다. “순정만화 작가들은 독립적으로 자기 일을 하는 프로페셔널한 여성으로서, 확고한 취향을 가진 흥미로운 인간으로서 내 안에 존재했다.” 권교정, 김혜린, 박은아, 신일숙, 천계영, 한승원…, 『불의 검』, 『아르미안의 네 딸들』, 『오디션』, 『다정다감』, 『내 남자친구 이야기』…, 긍하와 강이, 하치와 나나, 부옥과 명자, 루다와 동경, 소서노와 카라…. ‘순정만화의 시대’를 통과한 이들이라면 저자가 소환한 작가들, 작품들, 주인공들 이름만으로도 그때 그 마음들을 다시 불러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반짝이던 세계가 아직 나에게 남아 존재한다는 것 순정만화 속 세계를 한껏 돌아다니던 저자는 이제 책장 한쪽을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우리지만 결혼, 할 수 있을까?』, 『결혼, 안 해도 좋아』 같은 만화로 채운 30대가 되었다. 그사이 그 많았던 대여점도, 만화잡지도 그리고 몇몇 작가들도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반짝이던 한 시절을 추억하며 연발하는 감탄사나 그 세계를 빚은 작가들에게 보내는 헌사가 아니다. 저자의 순정만화 사랑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계의 폭도 깊이도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지금까지도, 또 그만큼 변한 세상에서도 순정만화를 가득 채운 그 어떤 마음들이 자신에게 조각조각 남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여성이 만들고 여성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이 황홀하게 넘쳤던 ‘순정만화의 시대’, 저자는 그런 시간을 관통해왔음이, 그 이야기의 조각들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음이 지금까지도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한다.대부분 10대이거나 20대 초반에 불과한 주인공들이 내뱉는 감정, 이들이 나누는 사랑의 맹세는 순수하다. 영원을 약속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할 나위 없이 맹목적이고 애달프다. 나는 만화 속에 흐르는 수많은 독백을 어떤 시구보다도 아름답고 정확하기까지 한 묘사들로 기억한다. _내 인생의 대사는 순정만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순정만화를 다시 펼치면 그때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면면이 새롭게 보일지도 모른다. 우리조차 잊고 있었던, 그때는 그 특별한 반짝임을 알아채지 못했던 수많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_그 자체로 가장 많은 여자들의 이야기 일에도 연애에도 차츰 위기를 느낀 이 사람들이 하는 짓이란 나와 내 주변 30대, 40대 여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술은 허름한 데서도 곧잘 마시지만 그래도 핫플레이스는 순례해야 하고, 어느 정도 돈을 벌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스스로를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하며 ‘세상에 이상한 남자가 너무 많다’라고 여자들끼리 단정을 내린다. _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2020 써니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 (전2권)
에스티유니타스 / 박준철 (지은이) / 2019.10.20
40,0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박준철 (지은이)
가장 많은 합격생들이 보는 행정법 기출문제집으로, 13년간(2007~2019년) 필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였다. 특히 2019년 국가직 7·9급, 지방직·교육행정직 9급, 서울시 9급, 사회복지직 9급, 서울시 1회 7급, 국회직 8급, 소방직 9급 등 최신 기출문제들을 전면 수록함으로써 공무원 시험에 최적화하였다.[제1권] 제1편 행정법통론 제1강 행 정 제1절 권력분립과 행정 제2절 통치행위 제2강 행정법의 의의 제1절 행정법의 의의 및 법적 특수성 제2절 행정법의 지도원리 제3절 법치행정의 원리(행정의 법률적합성원칙) 제3강 행정법의 법원과 효력 제1절 행정법의 법원 제2절 행정법의 효력 제4강 행정법의 일반원칙 제1절 비례의 원칙(과잉금지의 원칙) 제2절 신뢰보호의 원칙 제3절 그 밖의 일반원칙 제5강 행정법관계 제1절 공법관계와 사법관계 제2절 행정상 법률관계 제3절 행정법관계의 당사자 제6강 공권과 공의무관계 제1절 공권과 공의무(공법관계-행정법관계의 내용) 제2절 무하자재량행사청구권, 행정개입청구권 제7강 특별권력관계 등 제1절 특별권력관계 제8강 행정법상의 법률요건과 법률사실 제1절 행정법상의 사건 제2절 공법상 사무관리·부당이득 제9강 사인의 공법행위 제1절 공법행위 제2절 신고와 신청 제2편 행정작용법 제10강 법규명령 제1절 법규명령 제11강 행정규칙 등 제1절 행정규칙 제12강 행정행위의 기초개념 제1절 행정행위의 의의 및 종류 제2절 제3자효적 행정행위 제3절 기속행위와 재량행위, 불확정개념과 판단여지 제13강 행정행위의 내용 제1절 법률행위적 행정행위 제2절 준법률행위적 행정행위 제14강 행정행위의 부관 제1절 행정행위의 부관 제2절 부관과 이를 기초로 한 후속조치 제15강 행정행위의 요건과 효력 제1절 행정행위의 성립 및 효력발생요건 제2절 행정법령의 적용문제 제3절 행정행위의 효력 및 구속력 제16강 행정행위의 하자와 하자승계 제1절 행정행위의 하자 제2절 행정행위의 하자승계 제17강 행정행위의 폐지(취소·철회) 및 실효 제1절 행정행위의 폐지 제2절 행정행위의 실효 제18강 확약 등 제1절 행정상의 확약 제2절 행정계획 제19강 공법상 계약 등 제1절 그 밖의 행정의 주요 행정형식 1 [제2권] 제3편 행정절차, 행정공개 제20강 민원처리법, 행정절차법(일반론) 등 제1절 행정절차법 제21강 행정절차법(처분 등) 제1절 처분절차 제2절 행정절차의 하자 제22강 정보공개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제1절 행정정보공개 제2절 개인정보 보호 제4편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제23강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의 개설 제1절 새로운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제24강 행정상 강제집행(대집행 등) 제1절 일반론 제2절 구체적 수단 제25강 행정상 즉시강제와 행정조사 제1절 행정상 즉시강제 제2절 행정조사 제26강 행정벌(행정형벌, 행정질서벌) 제1절 행정벌 제2절 행정형벌의 특수성 제3절 행정질서벌의 특수성 제5편 행정구제 1(행정상 손해전보) 제27강 행정구제 개관 제1절 사전적 권리구제제도 제28강 행정상 손해배상 1(국가배상법 제2조 등) 제1절 공무원의 직무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제29강 행정상 손해배상 2(국가배상법 제5조 등) 제1절 영조물의 설치·관리상의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제2절 손해배상청구권 제3절 배상금 청구절차 제30강 행정상 손실보상 1(손실보상청구권의 요건) 제1절 손실보상청구권의 요건 제2절 경계이론·분리이론 제31강 행정상 손실보상 2(손실보상의 기준과 내용 등) 제1절 손실보상의 기준과 내용 제2절 손실보상의 유형과 지급 제3절 손실보상의 절차와 불복 제32강 손해전보를 위한 그 밖의 제도 등 제1절 손해전보를 위한 그 밖의 제도 제2절 행정상의 결과제거청구 제6편 행정구제 2(행정쟁송) 제33강 행정심판의 개관 등 제1절 행정심판의 개관 제2절 행정심판의 당사자 등 제3절 행정심판위원회 제34강 행정심판절차 등 제1절 행정심판의 청구 제2절 행정심판의 심리·재결 제3절 행정심판의 고지 제35강 행정소송 개관, 당사자소송 및 객관적 소송 제1절 행정소송의 개관 제2절 주관적 소송 제3절 객관적 소송 제36강 항고소송 1(취소소송의 의의 등) 제1절 취소소송의 일반론 제2절 취소소송의 당사자 등 제37강 항고소송 2(처분 등) 제1절 처분 등의 존재(대상적격의 문제) 제38강 항고소송 3(그 밖의 소송요건 및 소변경 등) 제1절 그 밖의 소송요건 제2절 소의 변경과 소제기의 효과 제39강 항고소송 4(취소소송의 심리 등) 제1절 취소소송의 심리 등 제2절 취소소송의 판결 등 제40강 항고소송 5(무효등확인소송, 부작위위법확인소송) 제1절 무효등확인소송 제2절 부작위위법확인소송 제3절 관련문제-헌법소송 기출 플러스 문제는 단원별(강별) 진도에 따라 기본서와 동일한 편제로 구성하였고, 대표문제 및 빈출문제를 엄선하여 학습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모든 문항별 난도, 선택지별 OX 표기 등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였다. 이와 더불어 세 번 이상 출제된 선택지들에 대해서도 ‘빈출’ 표기를 함으로써 자주 출제되는 기출지문과 관련법령, 판례를 주의 깊게 학습할 수 있도록 내용 및 시각적 측면에서 세심히 배려하였다. 특히 최신 기출문제는 최대한 수록하되, 기존 기출문제 중 논점이 반복되는 문제는 삭제하거나 선택지를 ‘관련기출’ 또는 ‘기출 플러스’로 이동함으로써 학습의 부담을 덜면서도 충분히 정리할 수 있도록 분량을 조절하였다. 또한 주요 내용은 밑줄과 색글자로 표기하여 학습의 포인트를 제시하였다. 2019년 모든 문제와, 올해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판례 학습이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과년도 기출문제에 대해 관련 기출지문을 집중 분석하여 OX 문제로 정리하였다. 특히 본 개정판에서는 출제빈도는 높지 않지만 꼭 숙지해야 할 기출지문을 ‘기출 플러스’로 배치, 강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신 개정법령과 판례들을 기존 기출문제까지도 꼼꼼히 수정 반영하였다. 이제 본문의 기출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경향과 학습의 줄기(필수 기출문제)를 학습하고, 관련기출을 통 공무원 행정법 기출문제집 판매 1위의 공무원 대표 행정법! · 13년간(2007~2019년) 필수 기출문제 수록 · 단원별(강별) 구성으로 기본서와 동일한 편제 · 대표문제 및 빈출문제, 빈출지문 엄선으로 학습 포인트 제시 · 모든 문항별 난도, 선택지별 OX 표기 · 모든 문항마다 풍부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 중요 내용에 별색 표기 · 빈출판례 및 관련 기출지문의 집중 분석과 체계적 정리 · 최신 개정법령 및 판례 완전 반영 · 기출지문 암기 App 이용쿠폰 제공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하고 논점이 빠짐없는 기출문제들을 엄선하면서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이 기출문제집의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써니 행정법총론』 기본서에는 기출지문 ○×를 통해서 이론과 동시에 기출문제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그러나 기출문제집을 따로 출간하기를 바라는 수험생들의 꾸준한 요구에 2013년판부터 기출문제집을 출간하여 많은 호응을 받아 왔습니다. 2020년 시험대비 기출문제집을 내면서 단순히 전년도 기출문제와 해설만을 추가하지 않고, 수험생들의 시간 효율적인 학습을 도모하고자 필수 기출문제 선별에 신중을 기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문항별 난도와 선택지별 ○×를 표기하고 대표문제와 빈출문제를 엄선하면서, 주요 기출문제에 대해서는 관련판례 또는 관련기출 지문을 묶어 유사 내용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본 개정판에서는 출제빈도는 높지 않지만 꼭 숙지해야 할 기출지문을 ‘기출 플러스’로 배치, 보강하였고 중복되는 해설은 기억의 사이클을 고려하여 최소 배치하되 자주 출제되는 지문들에 대해 빈출 표기를 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국가직 7급 시험을 포함하여 최신 공무원 시험 관련 기출문제들을 추가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에 시행된 지방직 7급, 소방직 9급, 경행경채 3차, 2019년에 시행된 국가직 9·7급, 지방직·교육행정직 9급, 서울시 9급, 사회복지직 9급, 서울시 1회 7급, 국회직 8급, 소방직 9급을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질서위반행위규제법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건축법, 도로교통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의 최신 개정법령과 판례를 완전 반영하였습니다. 2020년 시험대비 『써니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의 특징들을 간단히 설명하면 1. 이 책의 기본 편제는 『써니 행정법총론』 기본서를 따르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모든 선택지별로 ○×를 표기하고 하나하나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기본서의 편제상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는 내용도 기출문제집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풍부한 설명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정부에서 시험 문제를 공개하면서 문제 유형이 완전히 달라진 점을 반영하여 2007년 이후 2019년까지 13개년의 공무원 시험 관련 기출문제들을 수록하였습니다. 본 개정판에서는 학습 분량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학습 효과는 제고하기 위해 최신 기출문제는 최대한 수록하되, 기존 기출문제 중 논점이 반복 출제되는 경우 문제를 삭제하거나 선택지를 ‘관련기출’ 또는 ‘기출 플러스’로 이동함으로써 꼭 필요한 기출문제 위주로 본문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최신 출제경향에 맞는 필수 기출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시험에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상·중·하로 구분하여 난도를 표시하였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틀렸다면 자기에게만 어렵다고 생각하여 자신감을 잃지 말고, 쉬운 문제를 틀린 경우에는 성급하게 문제를 풀어서 실수한 것이 아닌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주 나오는 문제들은 빈출 표시를 하였으니 ‘난도’ 표기와 병행하여 활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난도가 상이더라도 출제율이 떨어지는 문제라면 학습의 우선순위에서 내려간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 번 이상 출제된 선택지들에 대해서도 ‘빈출’ 표기(최신 연도 문제에 표기)를 함으로써 자주 출제되는 기출지문과 관련법령, 판례를 주의 깊게 학습할 수 있도록 내용 및 시각적 측면에서 세심히 배려하였습니다. 3. 2019년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관련판례의 기출지문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판례를 집중 분석하여, 최대 5개 이내에서 ○×문제로 풀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단원별로 앞부분에서 가능한 한 자세하게 판례를 학습하는 것을 시작으로, 뒤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판례를 간략하게 정리해 갈 수 있도록 편제하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시험에서 판례를 어떠한 선택지 문항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를 비교해 보면서, 수험생의 학습 강약을 조절하는 판례 공략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2019년에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관련판례 학습이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과년도 기출문제들도 5개 이내에서 ○×문제로 풀 수 있도록 관련판례 지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최신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대표문제를 선정하고, 여기에 학습 포인트를 제시해 주는 길라잡이를 구성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문제로 정선한 대표문제를 통해 핵심과 논점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더욱더 효율적인 학습의 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를 통해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이나 해결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5. 이번 개정판에서는 문제의 선택지 가운데 반복 출제되지는 않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지문을 별도로 추려낸 기출 플러스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학습의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2019년판에서는 다소 지엽적인 선택지도 ‘기출 플러스’에 구성하였으나, 2020년판에서는 하나의 전체 문제에서 지나치게 반복되는 선택지는 일부를 삭제하거나 관련문제로 연결시키고, 빈출되지는 않지만 주의를 요하는 지문 혹은 기존과 표현을 달리하는 지문들을 그 해설과 함께 ‘기출 플러스’에 별도 구성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학습의 본류에서 벗어난 문제에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학습의 부담은 덜고 출제된 논점들은 충분히 정리할 수 있도록 내용과 구성면에서 학습의 효율성을 도모했습니다. 이제 본문의 기출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경향과 학습의 줄기(필수 기출문제)를 학습하고, 관련기출을 통해 연계된 내용을 유기적으로 학습하며, 기출 플러스를 통해 주요 논점까지 빠짐없이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이야기한 것처럼 잘 만들어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출문제는 수험생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행정법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문제이며 모든 문제의 시작이자 종착점입니다. 어설프게 만든 문제는 아무리 많이 풀더라도 출제 의도나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출제 의도와 경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기본서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세금이란 무엇인가
리시올 / 스티븐 스미스 (지은이), 김공회 (옮긴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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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올소설,일반스티븐 스미스 (지은이), 김공회 (옮긴이)
세금은 현대 국가를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제도다. 공공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소득과 부의 재분배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래 복지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조세 수입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중요성에 비해 우리가 세금에 관해 알고 있는 바는 매우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세금이란 무엇인가』는 세금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뿐 아니라 시민들이 세금의 작동 및 조세 정책과 결부된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아주 짤막한 소개’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안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배합하고 있다. 저자는 조세의 역할 및 다양한 세금의 본질과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면 조세에 대한 공적 결정들도 보다 잘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금이 경제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정 세금을 신설하거나 폐지하고자 할 때 어떤 리스크와 반발이 생길 수 있는지, 세금을 효율적으로 징수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등 민주 시민이라면 알아 두어야 할 세금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해 준다. 일종의 ‘시민 교양서’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고려해야 할 세금의 여러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은 공적 결정을 내리는 데도 유의미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감사의 말 머리말 1장 왜 세금이 존재하는가 조세란 무엇인가 | 조세의 역사 | 조세와 정부의 성장 2장 조세의 구조 조세의 구조 | 나라 간 비교 | 소득에 대한 세금 | 소비에 대한 세금 | 기업에 대한 세금 | 기타 세금 3장 누가 조세 부담을 지는가 ‘형식적’ 귀착과 ‘실질적’ 귀착 | 분배상의 귀착 4장 조세와 경제 조세의 경제적 비용 | 효율성과 ‘초과 부담’ | 최적 상품세 | 토지세 옹호론 | 조세와 노동 시장 | 형평성과 효율성 | 노동 시장에서의 조세 격차 | 소득세와 사회수당 정책 간의 상호작용 | 소비세는 노동 유인을 덜 감퇴시키는가 5장 탈세와 조세 집행 개인의 탈세 | 탈세의 기회 | 탈세에 따른 개인의 위험과 이득 | 도덕적.심리적.사회적 영향 | 얼마나 많은 세금이 탈세로 빠져나가는가 | 조세 집행 6장 조세 정책의 이슈들 좋은 조세 정책의 요건은 무엇인가 | ‘중립성’, 조세 정책의 지도 원리 | 조세 단순화 | 단일 세율 소득세? | 판매세와 빈민 | 조세와 환경 | 조세 정책의 미래 그림 목록 용어 설명 더 읽을 만한 글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조세 제도는 어떻게 설계되고 운용되어야 하는가 현대 국가와 시민의 삶에 필수 불가결한 제도인 세금, 정치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 기회가 좀처럼 없는 세금의 전체적인 구조와 쟁점을 밝히는 ‘시민 교양서’ 세금은 정치적 폭발력을 지닌 이슈다. 역사적으로 공정하지 못한 세금은 강렬한 저항을 촉발하곤 했다. 영국의 세금 부과에 저항한 ‘보스턴 다과회 사건’은 미국 독립의 도화선이 되었고, 1980년대 말에 도입된 영국의 ‘공동체 부과금’은 마거릿 대처의 집권을 끝내는 계기가 되었다. 또 최근 본격화되었던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의 배경에는 부유세 폐지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세금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다. 특히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에는 정부의 적절한 역할이 무엇이냐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세금 부담률과 각 세목의 비중, 증세 및 누진성 강화, 법인세 감면, 토지와 건물에 대한 세금 인상 등의 쟁점을 두고 정치권과 학계, 언론에서 각자의 계획과 의견을 제시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도 하다. 시민들은 이런 주장들과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 조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형성하게 되지만, 조세 제도의 전체적인 구조와 개별 쟁점들이 담고 있는 포괄적인 함의를 파악할 기회는 좀처럼 갖기 어렵다. 쟁점들의 정치적 중요성이 크다 보니 세금의 전반적인 의의와 핵심 원칙, 공적 논쟁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측면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이 세금을 피상적으로 아는 데 머물지 않고 조세 제도의 작동 방식과 고려 사항을 이해하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공적 결정을 내리는 데도 유의미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금이란 무엇인가』는 세금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뿐 아니라 시민들이 세금의 작동 및 조세 정책과 결부된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아주 짤막한 소개’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안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배합하고 있다. 일종의 ‘시민 교양서’인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세금이 갖는 의의를 이해하는 데 고려해야 할 세금의 여러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세금, 현대 국가의 필수 제도 세금은 현대 국가를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제도다. 공공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소득과 부의 재분배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이다. 세금은 역사 자체만큼이나 오래되었지만 자의적이지 않고 체계적인 조세 체계가 확립된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였고, 산업화와 민주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꾸준히 규모와 역할이 증대해 왔다. 세금은 개인소득세, 사회보장세, 판매세(소비세), 법인소득세, 재산세 등으로 구성된다. 유형 재산에 붙는 세금처럼 아주 오래된 세금이 있는가 하면 개인소득세처럼 뒤늦게 등장한 세금도 있으며, 이런 세금들이 전체 조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해 왔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개별 세목에서가 아니라 조세 규모 자체에서 벌어졌다. 20세기 이래, 특히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거치며 조세 수입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예를 들어 19세기 말엽 영국과 프랑스에서 조세 수입은 국민소득의 10%에도 못 미쳤고, 미국에서는 7% 정도였다. 반면 2012년 미국의 경우 전체 국민소득의 25%가량이, 유럽연합에 속한 OECD 회원국의 경우 국민소득의 40%가량이 조세로 돌아갔다. 이처럼 세금은 국가와 경제, 시민의 삶에서 생각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세금은 정치 논쟁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핵심 쟁점이며, 정부의 적절한 역할에 관한 의견이 서로 다른 정치적 당파들은 세금의 규모와 쓸모를 두고 격렬한 입장 차를 보인다. 그렇기에 우리는 세금이 경제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세금 부담을 실제로 지는 것은 누구인가 : 세금의 형식적 귀착과 실질적 귀착 그렇다면 세금은 노동자이자 소비자, 시민인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세금이 부과되는 주체에게 납세의 부담이 지워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세금의 실질적 부담(실질적 귀착)은 법적인 세금 납부 의무(형식적 귀착)가 존재하는 곳과는 전혀 다른 곳에 돌아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더 나은 조세 체계를 설계하려면 세금 때문에 실제로 누가 더 가난해지는지를 분석하고, 현재의 조세 구조에서 효율성과 형평성 중 무엇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지은이에 따르면 소득세와 급여세는 대체로 피고용인이 부담하고, 판매세 부담의 상당 부분은 소비자에게 전가되며, 기업이윤세의 경우 자본보다는 실질 임금 축소를 통해 노동자에게 부담되곤 한다. 나아가 이처럼 개인들에게 귀착되는 세금이 소득 수준이 상이한 가구 집단들 사이에 어떻게 배분되느냐는 문제도 있다. 지은이는 여러 나라의 자료에 근거해 소득세 부담은 뚜렷하게 누진적인 형태를 취하는 반면 판매세는 역진적인 형태를 취한다는 관찰을 제시한다. 또한 소득세와 판매세, 그리고 사회보장 체계까지 함께 고려하면 전반적인 세금 부담이 누진적인 경향을 띤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세금은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변경시키는가 세금은 우리의 소득이나 부의 양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리의 행동을 변경시키기도 한다. 우리는 세금이 없었더라면 하지 않았을 행위를 세금 때문에 하곤 하는데 이를 세금의 ‘왜곡 효과’라 부른다. 예를 들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세금은 사람들의 구매 행위를 변경시키며, 노동 소득에 대한 세금은 사람들이 얼마나 일할 것인지에 영향을 준다. 왜곡 효과가 클수록 불필요한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세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세수 확보상의 효율성과 조세 부담 분배상의 형평성이 대체로 상충하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서 바람직한 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세금 유형도 고안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지은이는 단일 판매세, 토지세, 소득세와 사회수당의 상호작용 같은 제도의 긍정적 가능성을 논한다.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 불평등을 강화하고 형평성이 왜곡과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전제한 다음 형평성 추구에 따른 ‘구멍’을 얼마나 용인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세금이 탈세로 빠져나가며 어떻게 탈세를 막을 것인가 조세 정책은 사람들이 내야 할 세금을 명확히 결정해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는 사람들이 세금을 실제로 내게 만드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과세 당국이 반드시 막아야 하는 문제는 탈세다. 물론 많은 경우 여러 나라에서 대다수 사람이 탈세의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한다. 예를 들어 피고용인의 노동 소득은 애초에 원천징수되며, 은행 이자 같은 투자 소득에 대한 납세자 신고를 크로스체크할 수 있는 보고 체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많은 나라의 시민들은 조세 순응도가 높으며 납세 의식도 강하다. 하지만 당국에 보고되는 자료를 직접 통제할 수 있으며 비용과 소득의 경계가 애매모호한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탈세의 여지가 존재하며, 일부 기업은 마음먹고 부가가치세 환급 사기 같은 조직적 탈세를 저지르기도 한다. 나아가 조세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완전히 불법은 아닌 조세 회피(절세)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이때 법인세수가 상실될 뿐 아니라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자원이 법적 공방으로 낭비되기까지 한다. 탈세가 늘면 준법적인 납세자들의 세 부담이 가중되며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탈세의 소재를 확인하고, 얼마만큼의 세수가 손실되는지 측정하며, 탈세가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책과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물론 탈세 규모를 측정하기란 쉽지 않다. 지은이는 징수되어야 할 세입 규모를 추정한 뒤 이를 실제 징수된 세입과 비교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더 많은 세금이 원천징수될 수 있도록 조세 체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또 지나친 엄벌주의를 경계하면서 납세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금 납부 환경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세 설계의 중심 원리는 무엇이어야 하며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가 이 책 전체에 걸쳐 강조하듯 대다수 조세 제도는 효율성과 형평성의 충돌이라는 딜레마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에 지은이는 조세 정책의 지도 원리로 ‘중립성’을 내세운다. 이는 효율성과 합치하는 개념으로 조세 수입이 걷히는 동안 경제 활동에 최소한의 교란만을 야기해야 함을 가리킨다. 하지만 지은이는 그러면서도 조세 제도가 형평성 및 소득 재분배와 관련한 정책 판단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이에 대한 논의로, 효율성을 강화하는 조세 단순화나 단일 세율 소득세 및 판매세 등을 검토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조세 단순화는 불필요한 시간 및 비용 낭비를 줄이고 과세 기반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아이디어다. 반면 이와 유사하지만 구별되는 ‘세율 단일화’ 논의들의 맹점은 가장 부유한 계층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형평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논의한다. 그런 다음 시장의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효율성을 위반할 수밖에 없는 환경 문제 관련 세금을 살펴보며, 마지막으로 세계화와 인터넷 시대에 조세 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제적 협력과 조정임을 역설한다.그러나 지난 50년 사이 OECD 나라들의 조세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세목별 패턴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다. 가장 큰 변화는 절대액(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친 뒤의 실질값)으로는 물론이고 국민소득 대비 상대액으로도 조세 규모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세금의 실질적 부담은 법적인 세금 납부 의무가 존재하는 곳과는 전혀 다른 곳에 돌아갈 수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조세의 ‘형식적’ 귀착과 ‘실질적’ (또는 ‘경제적’) 귀착이 구별된다. 형식적 귀착이란 세금을 납부할 법적인 의무를 누가 지느냐 또는 세금이 누구에게서 걷히느냐의 문제다. 실질적 귀착은 세금 부담을 지는 것이 궁극적으로 누구냐는 질문과 관련된다. 실질적 귀착이라는 문제를 고찰하는 한 가지 방법은 ‘세금 때문에 누구의 삶의 수준이 떨어지겠는가?’라고 묻는 것이다. 19세기 말 미국의 급진적 저술가이자 정치사상가 헨리 조지는 정부 재정의 유일한 세입 기반으로 토지 가치에 대한 세금을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조지는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논거를 내세웠는데, 이를테면 맨해튼 시가의 높은 지가는 소유자가 아니라 그 위치와 이를 둘러싼 경제 활동에 의해 창출되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지주들은 지대를 자신의 노동과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며, 그저 타인이 만든 가치를 수동적으로 수취할 뿐이다. 조지가 내세운 주장의 핵심은 다른 세금들과 달리 토지세는 생산 활동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그저 지주에게 돌아갈 지대의 일부가 정부에 돌아간다는 뜻일 따름이다.


동물농장
비채 / 조지 오웰 지음, 김욱동 옮김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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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소설,일반조지 오웰 지음, 김욱동 옮김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는 조지 오웰의 대표작 <동물농장>의 개정판. 영미문학의 대가 김욱동 교수의 번역으로 이른바 <동물농장> 결정판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기존 판본을 다듬고 오류를 수정해 비채의 '모던 앤 클래식' 시리즈에 편입하였다. 솝꼽히는 정치적 우화이자 1945년 출간된 이래 전세계 68개국 언어로 출간되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 <동물농장>. 작가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을 통해 동료 인간에 대한 인간의 착취와 학대를 위트 있는 묘사와 정치적 알레고리 형식으로 예리하게 담아냈고, 옮긴이 김욱동은 오웰의 숨은 의도를 섬세하게 포착해내 독자에게 친절히 들려준다. 김욱동 교수는 우리말 토착어를 살리면서도 원어를 훼손하지 않는 표현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각주와 해설 등을 꼼꼼하게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는다. 겉으로 드러난 의미 뒤에 숨어 있는 비유적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작품 곳곳에 깃든 다양한 함의를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이 책이 가진 불멸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1945년 출간된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책이자 ‘위기의 시대’를 맞아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클래식 《동물농장》!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 영국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 3위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100대 소설’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문학 100선’ ★ 1996년 레트로 휴고상 수상작 영국 BBC 방송이 실시한 조사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과 더불어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문학가’로 선정된 조지 오웰. 그의 대표작 중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작품이 《동물농장》이다. 오웰은 온갖 이념과 이상이 소용돌이치던 격동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당대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부조리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으며, 그런 사상은 대표작 《동물농장》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부와 명예가 보장된 환경을 버리고 전제주의에 맞선 오웰은 “자유란, 사람들에게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이는 한 사회가 이념이나 사상을 핑계 삼아 개인을 억압하는 불합리한 구조일수록 잘못된 것에 대해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동물농장》이야말로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을 완전히 의식한 채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완전한 전체로 융합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이 작품은 문학과 선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볼셰비키들의 사회주의 혁명이 어떻게 변질되고 타락되어갔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고발한다.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쉬운가, 잘못된 것을 보고도 함구하는 것이 더 쉬운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생각의 오류를 경고하는 소설. 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제주의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이 소설이 고발하는 대상은 비단 일부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민주주의 국가든, 공산주의 국가든, 혹은 사회주의나 파시즘이든 대중을 목적이 아닌 수단이나 도구로 삼는 정치체제는 하나같이 《동물농장》이 말하는 비판의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조지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이상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는 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 탐욕, 무지 때문에 유토피아의 가능성이 파괴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권력은 그 속성상 부패하거나 타락할 수밖에 없음을 역설하였다. 즉 지배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왜곡된 평등’을 날카롭게 비판함으로써 ‘상식’ 혹은 ‘당연한 것’에 대한 생각의 오류를 한번쯤 되짚어보게 한다. 《동물농장》이 1945년 세상의 빛을 본 이후 다양한 언어로 번역·출간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발돋움한 이유는, 이처럼 날카로운 경고와 함의를 영리하게 담아냄으로써 전세계인들을 끊임없이 각성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미문학 번역의 대가 김욱동 교수가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아 더욱 견고해진 《동물농장》을 만나다! 《동물농장》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48년의 일이다. 1945년에 처음으로 ‘세컨드 앤드 워버그’ 출판사에서 《동물농장》이 처음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른 시기인 셈이다. 그러나 6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이 작품이 다양한 버전의 번역본으로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음에도 저자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오역과 졸역이 많아 고유명사가 잘못 알려진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테면 이 책의 핵심단어인 ‘Manor Farm’은 중세기의 ‘장원농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직 봉건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정러시아를 빗대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노 농장’이나 ‘메이너 농장’ 등 틀린 표현으로 번역된 책들이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욱동 교수는 우리말 토착어를 살리


토끼랑 산다
Ŭ / 이순지 (지은이) /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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Ŭ소설,일반이순지 (지은이)
두 토끼와 웃고, 놀고, 사랑하며 지낸 8년의 이야기이다. 1장은 아기 토끼 '랄라'와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온 집 안의 전선과 벽지를 파괴하고 다니는 토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자가 랄라와 서로를 알아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장은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 사이에서 태어난 '햇살이'를 집에 데려온 후의 이야기이다. 나이, 모습,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토끼의 매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두 토끼의 합사를 성공시키기까지 저자가 터득한 나름의 공생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여러 마리의 토끼 키우기를 고민하는 토끼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나이가 든 랄라의 모습과 행동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병원에 데려가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없는 반려인의 슬픔과 상실감을 전한다. 몇 번의 수술을 견뎌낸 랄라지만 결국은 토끼별로 떠났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랄라를 잘 보내주기 위한 저자의 다짐과 랄라의 빈자리를 극복하려는 노력 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들어가며 1장 토끼와 나 · 토끼랑 산다 · 당근이라는 존재 · 귀여운 외모에 속지 마세요 · 우리집에 사는 작은 파괴자 ·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 동물병원을 찾다 · 토끼 집사가 하루를 마감하는 법 · 토끼도 물을 먹나요? · 랄라가 나를 꽉 물어버린 순간 · 토끼를 쓰다듬는 시간 · 랄라의 사춘기 · 엄마가 될 수 없는 랄라 · 오물오물, 저도 말할 수 있어요 · 토끼가 여름을 나는 방법 · 토끼가 겨울을 나는 방법 · 익숙한 곳이 낯설어지는 순간 · 텔레비전에 나온 토끼 고기 2장 두 토끼 이야기 · 랄라에게 동생이 생기다 · 토끼라고 다 같은 토끼일까 · 토끼를 위한 한 달 지출 명세서 · 몸으로 말하는 너의 신호 · 길고 긴 너의 속눈썹이 쓰이는 곳 · 잠을 깨우는 바스락 소리 · 토끼에게도 운동이 필요해 · 햇살이의 사람 친구 · 혼자가 싫어요 · 너에게는 풀 내음이 나 3장 안녕, 나의 토끼 · 나이 든 토끼와 산다는 것 ·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때 · 조금 더 함께 있고 싶어 · 가만히 듣는 너의 숨소리 · 너는 혼자가 아니야 · 장례식장을 알아보다 · 특별한 이름의 적금 · 내 인생의 축복 · 랄라와의 이별 ·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사흘 · 네가 토끼별로 떠나던 날 · 랄라를 기억하는 시간 ·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전해달래 · 햇살이와 함께 · 랄라에게오늘도 사랑스러운 토끼와 즐겁게 산다!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8년 차 집사와 두 토끼의 동거 이야기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죠?” 당근을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다. 처음 토끼가 집에 온 날, 당근을 건네자 아기 토끼는 고개를 휙 돌렸다. 토끼의 먹방 리스트에 사과와 얼린 블루베리는 있어도 당근은 없다는 사실이 적잖이 당황스러운 초보 집사였다. 쓰다듬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보드라운 털과 간식을 먹을 때면 오물거리는 귀여운 입매를 가진, 매일 아침 코를 킁킁거리며 품으로 폴짝 뛰어드는 사랑스러운 녀석. 헤어날 수 없는 토끼의 매력에 빠진 저자는 어느덧 8년 차 집사가 되었다. 이 책은 두 토끼와 웃고, 놀고, 사랑하며 지낸 8년의 이야기이다. 1장은 아기 토끼 ‘랄라’와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온 집 안의 전선과 벽지를 파괴하고 다니는 토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자가 랄라와 서로를 알아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장은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 사이에서 태어난 ‘햇살이’를 집에 데려온 후의 이야기이다. 나이, 모습,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토끼의 매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두 토끼의 합사를 성공시키기까지 저자가 터득한 나름의 공생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여러 마리의 토끼 키우기를 고민하는 토끼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나이가 든 랄라의 모습과 행동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병원에 데려가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없는 반려인의 슬픔과 상실감을 전한다. 몇 번의 수술을 견뎌낸 랄라지만 결국은 토끼별로 떠났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랄라를 잘 보내주기 위한 저자의 다짐과 랄라의 빈자리를 극복하려는 노력 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우리나라에도 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려동물로서의 토끼는 덜 알려져 있다. 이런 국내 상황을 개선하고자 저자는 2018년 ‘토끼랑 산다’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건강한 반려 토끼 문화와 토끼 관련 지식을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을 구조하고 입양시키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으로 이 책의 인세 일부는 토끼보호연대에 기부된다.토끼 때문에 종종 당황할 때가 있다. 토끼는 다른 반려동물보다 몸으로 자신의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한다. 귀를 움직여 감정을 나타내기도 하고, 발을 사용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때로는 두 앞니를 이용해 분노를 드러낸다. 시력도 좋지 않고, 소리도 거의 내지 않는 토끼에게는 어쩌면 몸을 써서 의사를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 「몸으로 말하는 너의 신호」 중에서 내게 행복을 주는 것이 또 있다면 토끼 털의 부드러움이다. ‘토끼를 키울 때 어떤 순간이 가장 좋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토끼 이마에 코를 가져다대는 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가만히 토끼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댄다. 그러면 토끼는 나에게 자신의 몸을 온전히 맡긴다. 부드럽게 토끼를 쓰다듬는다. 손끝에 폭신하면서도 스르륵 미끄러지는 듯한 촉감이 느껴진다. 그다음에는 토끼 이마에 코를 가져다댄다. 부드러움과 동시에 풀 내음이 느껴진다. 토끼는 또 눈을 스르륵 감고 잠이 든다. 나도 그 옆에서 눈을 감는다. - 「너에게는 풀 내음이 나」 중에서 나이가 든 랄라는 잘하던 것들을 자꾸 잊어갔다. 어느 날은 방으로 뛰어 들어오더니 침대를 향해 폴짝 뛰었다. 그런데 침대에는 올라오지 못하고,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박고 튕겨져 나갔다. 그 뒤로 침대 옆에 계단을 놓았다. 또, 여기저기에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모르고 밟았다가 양말을 버리기 일쑤였다. 랄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랄라야, 엄마보다 왜 빨리 늙고 그래? 왜 자꾸 뭘 까먹는 거야?” 랄라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눈치다. - 「나이 든 토끼와 산다는 것」 중에서


천년의 질문 3
해냄 / 조정래 (지은이) / 2019.06.11
18,500원 ⟶ 16,650원(10% off)

해냄소설,일반조정래 (지은이)
'대한민국 근현대 삼부작'인 대하소설 으로 1천 5백만 독자들에게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소설로 알린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장편소설 (전3권)와 (전2권)를 3년 간격으로 발표한 작가가 어김없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이 작품은, 1970년 등단 이후 49년 동안 줄곧 그래왔듯이 매일 11시간을 집필에 몰두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원고지에 펜으로 힘 있게 써내려서 원고지 3,612매를 완성했는데, 메모와 그림으로 채워진 취재노트만도 130여 권에 이른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수천 년에 거쳐 하나의 거대한 집단, 즉 국가에 소속되어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물었을 법한 질문인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이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뜨거운 응답을 던진다. 국가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 동서양의 연구서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국가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직접 만나 심층적으로 취재함으로써 21세기 국가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했다. 소설은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본과 권력에 휘말려 욕망을 키워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월급 통장에 매달 '0원'을 찍으며 사건 취재에 고군분투하는 기자의 노력,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동료들이 낙엽 떨어지듯 일자리를 잃자 자신이 낳은 두 아이의 눈빛까지 무서워졌다는 만년 시간강사의 고뇌가 술회되는 동시에, 비자금 장부의 행방을 추적하는 재벌 그룹 구성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그려진다.유관 기관 재취업 = 행정 범죄 동백꽃 백 송이를 속고, 속이고 제각기 살길 찾기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법대 머리, 상대 머리 부활, 국민석유! 너나”사모의 설계도 노래는 마음 따라 작가 연보오늘, 당신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입니까? 『태백산맥』『정글만리』의 작가 조정래 신작 국내 최초 ‘출간 전 오디오북 연재’ 기간 동안 30만 이상의 네티즌이 함께 들으며 출간을 간절히 기다려온 작품!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한다.” - 플라톤 지금 돌아보지 않는다면, 결코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거대 자본에 휘둘려 인간을 소외시킨 현 상황을 통찰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편하는 조정래 장편소설 국민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 위한 법안을 만들라고 국회의원들을 뽑았더니 오히려 정쟁 속에서 이권 찾기에 혈안이고, 잘잘못을 공명정대하게 따질 법관들을 양성했더니 변호사로 개업해 전관예우를 마다하지 않으며, 시간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하자고 강사법을 제정하니 오히려 이 법이 강사들의 밥줄을 끊는 시대! 민주국가에서 1인 1표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국민은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대한민국 근현대 삼부작’인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1천 5백만 독자들에게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소설로 알린 조정래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전3권)을 세상에 내놓는다. 장편소설 『정글만리』(전3권)와 『풀꽃도 꽃이다』(전2권)를 3년 간격으로 발표한 작가가 어김없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이 작품은, 1970년 등단 이후 49년 동안 줄곧 그래왔듯이 매일 11시간을 집필에 몰두한 결과물로 2019년 6월 11일 종이책과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북으로 동시 출간된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원고지에 펜으로 힘 있게 써내려서 원고지 3,612매를 완성했는데, 메모와 그림으로 채워진 취재노트만도 130여 권에 이른다. 이번 작품의 첫 공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사이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오디오북 선공개’를 진행함으로써 변화하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발맞추고자 했다. 『천년의 질문』의 1권을 30회로 분할해 매회 약 20분 분량으로 녹음 제작해, 전체 600여 분으로 완성한 오디오북은 국내 최고의 성우 9인이 드라마 형식으로 낭독한 작품이다. 연재 기간 동안 30만 회 이상 조회되었고, 3천여 명의 구독자, 1천 건 이상의 독자 리뷰가 게재되면서 ‘네이버 오디오클립 베스트’ 5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정도로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오디오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수천 년에 거쳐 하나의 거대한 집단, 즉 국가에 소속되어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물었을 법한 질문인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이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뜨거운 응답을 던진다. 국가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 동서양의 연구서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국가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직접 만나 심층적으로 취재함으로써 21세기 국가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했다. 소설은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본과 권력에 휘말려 욕망을 키워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월급 통장에 매달 ‘0원’을 찍으며 사건 취재에 고군분투하는 기자의 노력,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동료들이 낙엽 떨어지듯 일자리를 잃자 자신이 낳은 두 아이의 눈빛까지 무서워졌다는 만년 시간강사의 고뇌가 술회되는 동시에, 비자금 장부의 행방을 추적하는 재벌 그룹 구성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그려진다. ‘개천에서 승천한 용’인 서울대 출신 수재는 재벌가 사위로 발탁된 후 온몸을 다 바쳐 신분 상승을 꿈꾸지만, 결국 죽어도 진골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비자금 장부를 훔쳐 잠적하고, 재벌의 유화정책으로 굳게 입 닫은 언론에 좌절한 기자와 그를 회유하기 위한 재벌 정보원의 전방위적 시도가 긴박하게 연출된다. 눈앞의 이익을 챙기기에 혈안인 국회의원과 사업가, 변호사 등의 아귀다툼은 치열하기만 하다. 작가는 수십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들에게 생생한 캐릭터를 부여해 정경유착의 실태와 비정규직 문제, 급격한 사회 양극화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드러낸다. “입법.사법.행정이라는 국가권력에 재벌·언론이라는 사회 권력이 야합하여 온갖 비리를 조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작가는 불법 비자금, 전관예우 문제 등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는 권력 범죄의 실태를 소설로 형상화함으로써 상위 10퍼센트가 전체 국민 소득의 절반을 독식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유지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한다. 국권상실, 동족상잔, 군부독재의 뼈아픈 역사를 건너온 국민의 애환을 소설에 담아내며 그동안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반드시 피어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조정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도 한 걸음 내디딜 변화의 길을 그려냈다. 나와 내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만이 거대 권력의 독재를 막을 수 있으며, 우리 모두 함께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머지않은 때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믿음은 작가가 오늘도 원고지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다. 자본과 권력에 빼앗긴 국민으로서의 권한을 찾는 일이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일임을 일깨워주는 『천년의 질문』은, 무거운 현실에서도 국민 스스로 깨어나야 국민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국민 깨우기의 자명종이 될 것이다. 양극화의 파고 속에 휩쓸려 좌충우돌하는 현대인의 욕망과 갈등, 조정래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이 좌초된 사회를 바로 세울 희망의 탈출구를 찾는다! 등장인물 소개 장우진 ‘일제강점기 김원봉 열사 독립운동하듯이’ 기사 쓰기에 몰두하고 있는 40대 후반 언론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시사주간지 심층추적팀에서 일하며 제보자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고, 가진 자의 회유와 협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열혈 기자. 고석민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십여 년 동안 이 대학, 저 대학을 전전하며 밥벌이 중인 시간강사로, 믿었던 모교에서조차 교수 자리를 잡지 못한 현실에 고통 받는다. 아내가 다니던 출판사가 부도 처리되자 평소 권유받았던 대필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이유영 19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장우진의 아내. 초등학교 동창인 남편과의 사이에 중3 아들이 하나 있다. 취재를 이유로 매달 월급통장에 0원을 찍는 남편의 행동을 묵묵히 감당해 왔으나, 어느 날 취재 무마를 이유로 거금을 제안받자 깊이 갈등한다. 윤현기 보좌관일 때 모셨던 국회의원에게 충성을 바치고 그 지역구를 물려받은 후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현직 국회의원. 도청과 감청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실속 있게 이권을 챙기고 보좌관들에게 사랑받는다. 최민혜 거대 로펌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직접 법무법인을 세워 일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하는 30대 변호사. 힘없고 약한 이들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도와주는 일에 보람과 긍지를 갖는다. 김태범 서울대 상대 재학 시 성화 그룹 회장의 사윗감으로 발탁된 후, 회사의 안위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했으나 한 핏줄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장 자리에는 결국 앉지 못하는 불우한 수재. 수조 원의 비자금 서류를 챙겨 잠적함으로써 그룹의 추적을 받는다. 한인규 성화 그룹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창조개발실 사장으로 대외 로비와 비자금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회장의 사위인 김태범이 잠적하자 평소의 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해 언론의 보도를 막고 정보원을 동원해 그의 행방을 추적한다.장우진은 고석민의 말꼬리에서 문득 물기를 느꼈다. 생활 여건에 무슨 어려움이 생긴 것인가……, 그의 머리를 스친 생각이었다. 떠돌이 시간강사 생활 12~13년……, 그 생활의 고달픔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이런 섬뜩한 말까지 입에 올릴 일은 없었던 것이다. 그는 늘 “그냥 견딜 만해요” 하며 얼버무리고는 했었다. 그 얼버무림에는 “집사람이 좀 버니까요” 하는 말이 담겨 있었다.장우진은 ‘집에 무슨 일 있는 건가?’ 하는 말이 혀끝까지 밀려 나왔지만 위아랫입술을 입안으로 꾹 맞물었다. 어차피 술집이 멀지 않았고, 그런 무거운 이야기는 노상에서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다.도시의 빌딩들은 새로 생기는 것일수록 거대하고 우람하고 호화스러워졌다. 크기와 높이와 치장미를 다투듯 하고 있는 빌딩들은 내가 얼마나 부자인지 보라며 저마다 거드름을 피우고 있었다. 서울 도심의 대로상의 땅값이 평당 2~3억씩 호가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었다. 그러니 그 비싼 땅 수백 평씩을 깔고 앉은 대형 빌딩들의 값이 얼마일 것인가. 그런데 서울 시내에 어지럼증 일으킬 만큼 드높은 빌딩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결국 서울 시내 대로들은 부자들이 노골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부의 향연장이었던 것이다. 이 나라 부의 60퍼센트 이상이 서울에 몰려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처럼.―「내일의 대화」 중에서 ‘20억 얘기를 규원이한테 하면 뭐라고 할까……?’ 퍼뜩 머리를 스친 생각이었다. 그때 잇따라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중고등학생 몇십 명에게 물었다. ‘만약 10억이 생긴다면 1~2년 감옥살이해도 상관없다.’ 이 도발적인 설문에 90퍼센트 이상이 ‘그렇다’에 응답했다. 도발적인 설문에 더 도발적인 응답에 세상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었다. 아무리 돈, 돈 하며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라지만 애들까지 어찌 그리됐느냐는 우려고 한숨이었다. 그러나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했다. 어른들이 벌써 TV 화면에서 그런 행태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어느 TV에서 젊은 여성들 300명을 모아놓고 비밀 전자 투표를 하는 게임이었다. ‘애인은 가난한데, 10억을 가진 남자가 나타났다. 애인을 바꿀 것인가?’ 다음 순간 자막에 숫자가 나타났다. 210. 그리고 ‘우와아아……’ 하는 여자들의 놀란 외침이 공개홀을 가득 채웠다.두 가지 다 10억이었는데, 아들은 20억 질문을 받고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하고 있는 자신에게 이유영은 신음했다. 20억의 접착력은 끈덕지게 의식에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았다.―「인맥 포위망」 중에서 윤현기의 손을 두 손으로 받쳐 잡은 사장은 허리가 반으로 접히도록 깊게 인사했다.좀 과한 듯한 상대의 그런 태도가 겸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대한 존경은 더욱 아니라는 것을 윤현기는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건 사태의 급박성을 드러내는 것이었다.“여기서 시간을 너무 오래 보냈습니다.” 윤현기는 무게 잡히게 누른 목소리로 잘라 말했고, “아 예, 알겠습니다. 정 상무한테 사정 다 들으셨으니 저는 결론만 딱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장이 기민하게 대응하며 입술을 훔쳤다.“그 일만 확실하게 해결해 주시면……, 저희가 의원님을 확실하게 모시겠습니다.”사장은 짧은 말을 하면서 ‘확실하게’를 두 번이나 반복했다.윤현기는 그 ‘확실하게’를 곱씹어보았지만 ‘확실한 것’은 없고 ‘불확실’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 건 언제나 하나 마나 한 소리일 뿐이었다.“글쎄에에……, 확실하게라…….”느릿하고 묵직한 윤현기의 중얼거림은 ‘이 새끼야, 어물거리지 말고 확실하게 말해’ 하며 상대방의 면상을 후려치는 주먹질이었다.―「세상의 빛과 어둠」 중에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
동아시아 / 김승섭 지음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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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소설,일반김승섭 지음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차별 경험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한다. 차별이나 폭력을 겪고도, 말조차 하지 못할 때, 혹은 애써 괜찮다고 생각할 때 실은 우리 몸이 더 아프다는 것을 연구들은 보여준다. 김승섭 교수의 표현을 빌자면 ‘몸은 정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고용 불안, 차별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사회가 개인의 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회적 환경과 완전히 단절되어 진행되는 병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몸과 건강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최첨단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수준에서 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지더라도, 사회의 변화 없이 개인은 건강해질 수 없다고 말이다. 들어가며 1. 말하지 못한 상처, 기억하는 몸 말하지 못한 내 상처는 어디에 있을까 -차별 경험에 대한 ‘같은 응답, 다른 의미’ 불평등한 여름, 국가의 역할을 묻다 -시카고 폭염으로 배우는 공동체가 재난불평등에 대처하는 법 낙태를 금지하면 벌어질 일들에 관하여 -루마니아 사례로 살펴본, 평등하지 않은 낙태금지법 성인이 되어도 몸에 남겨진 태아의 경험 -몸에 새겨진 사회환경, 절약형질 가설 가난은 우리 몸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가난한 몸과 해부학의 역사 당신은 거미를 본 적이 있나요 -질병의 ‘원인의 원인’을 추적하는 사회역학의 역사 [지극히 개인적인, 과학적 합리성의 세 가지 요소] 2. 질병 권하는 일터, 함께 수선하려면 해고노동자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건강 연구’를 하며 누군가는 그들 편에 서야 한다 -삼성반도체 직업병 소송과 IBM 직업병 소송, 연구자가 거대 기업에 맞선다는 의미 위험한 일터는 가난한 마을을 향한다 -직업병 만드는 공장, 원진레이온과 제일화학은 어디로 갔나 아파도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고용불안과 ‘저성과자 해고’라는 함정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의사들 -연구자가 되어 다시, 전공의 근무환경과 환자 안전을 묻다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이 아프다 -‘소방공무원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하며 [건강한 일터를 위한 올바른 숫자 읽기] 3. 끝과 시작, 슬픔이 길이 되려면 재난은 기록되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실태조사’를 하며 사회적 고통을 사회적으로 치유하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설명 없는 치료’의 딜레마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도가 존재를 부정할 때, 몸은 아프다 -동성결혼 불인정과 성소수자 건강의 관계 동성애를 향한 비과학적 혐오에 반대하며 -동성애, 전환치료, 그리고 HIV/AIDS [쏟아지는 비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면, 함께 그 비를 맞아야 한다] 수술대 앞에서 망설이는 트랜스젠더를 변호하며 -비수술 트랜스젠더의 현역 입영처분 소송 한국을 떠나면 당신도 소수자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 사회 인종차별 교도소 의사로 일한다는 것 -‘재소자 건강 연구’를 하며 4. 우리는 연결될수록 건강한 존재들 연결될수록 오래 사는가 -사회적 관계망과 건강 연구의 역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안전해질까 -총기 규제, 공동체는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위험사회에서 함께 생존하려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규제를 위한 충분한 증거를 묻다 당신의 공동체는 안녕하신지요 -로세토 마을에서만 심장병 사망률이 낮은 이유 [우리 이기심을 뛰어넘는 삶을 살아요] 주 혐오발언, 구직자 차별, 가난, 참사… 사회적 경험은 어떻게 피부 밑으로 스미는가 “말하지 못한 상처도 몸은 기억한다!” 흡연은 폐암의 원인이고, 벤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백혈병에 걸린다. 역학자(epidemiologist)들은 이러한 질병의 원인을 찾는 일을 한다.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나타나면, 최초 발병자는 어디에 있었는지, 병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낸다. 바이러스나 인체에 위험한 물질들이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당연하다. 그렇다면 타인에게 혐오 발언을 듣거나 구직 과정에서 차별을 겪거나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했을 때, 이러한 경험도 우리가 병에 걸리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역학자 중에서도 ‘사회역학자(social epidemiologist)’들은 이러한 사회적 경험이 어떻게 우리 몸에 스미고, 병이 되는지를 추적한다.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차별 경험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한다. 취업 과정에서의 차별을 측정하기 위한 연구의 설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새로운 일자리를 경험할 때 차별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대답은 ‘예, 아니요, 해당사항 없음’ 3개 항목 중 선택이 가능하다. ‘해당사항 없음’은 구직 경험이 없는 응답자를 위해 만들어둔 항목이다. 이미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예’ 혹은 ‘아니요’의 응답이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직장인 상당수가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김승섭 교수는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고, 놀라운 결과를 확인했다. 남성의 경우,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차별이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들과 건강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달랐다.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한 여성들의 경우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보다도 건강상태가 더 나쁘게 나타났다. 비슷한 또 다른 연구에서, 이번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상대로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뒤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김승섭 교수가 주목한 것은 응답자 중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 넘어갔다”라고 답한 학생들이었다. 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더니 이 경우에도 남녀 간에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이번에는 남학생들에게서 차이가 나타났다.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 넘어갔다”라고 대답한 남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넘겨버렸던 경험이 실제로는 몸을 아프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차별이나 폭력을 겪고도, 말조차 하지 못할 때, 혹은 애써 괜찮다고 생각할 때 실은 우리 몸이 더 아프다는 것을 이 연구들은 보여준다. 저자 김승섭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몸은 정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고용 불안, 차별 경험, 혐오발언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사회가 개인의 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우리가 아픈 진짜 이유 “사회와 단절된 병이란 없으며, 몸은 사회를 반영한다!” 2000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 시골 지역의 성인 기대수명은 52.3세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의 성인 기대수명은 61.4세로, 9년이나 차이가 났다. 당시 콰줄루나탈 시골 지역의 인구 중 29퍼센트는 HIV 감염인이었고, 빈곤한 그 지역주민들은 비싼 치료약을 대부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2004년, 콰줄루나탈 시골 지역의 기대수명이 49세로까지 떨어졌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국은 공공 의료보험으로 HIV 치료약을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변화가 생겨난다. 7년 만에 평균 기대수명이 12년이나 증가한 것이다. 김승섭 교수는 이 연구를 소개하며, 질문한다. 그렇다면 이 마을에서 사람들이 죽었던 것은 개개인이 감염되었던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치료약을 제공하지 못한 시스템 때문인 것이 아니겠냐고 말이다. 개인의 건강에 공동체의 책임을 질문한 것이다. 비슷한 관점에서 두 번째 사례를 볼 수 있다. 소련이 해체되면서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던 동유럽의 국가들은 IMF를 통해 구제 금융을 받는다. 그리고 이 시기에 동유럽 국가들의 평균수명은 급격히 감소한다. 결핵 사망률을 비교한 연구에서, IMF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이행한 국가들은 결핵 사망률이 상승 곡선을 탔다. 한편, IMF에서 구제 금융을 받지 않았던 슬로베니아에서만 결핵 사망률이 감소했다. IMF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공공 의료 시스템과 사회안전망에 투자하는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김승섭 교수는 “사회적 환경과 완전히 단절되어 진행되는 병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몸과 건강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최첨단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수준에서 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지더라도, 사회의 변화 없이 개인은 건강해질 수 없다고 말이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연구를 통해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다양한 그래프와 표로 정리해 수록했다. 기존 문헌에 있는 자료들의 경우 재가공해 실었다. 다양한 연구 사례들을 독자들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돕는다. 소방공무원, 쌍용차 해고노동자, 세월호 생존 학생, 동성애자… 현장에서 이루어진 연구들, 함께 생존하고 함께 건강해지는 법을 말하다 “사회적 원인을 가진 질병은 사회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1. 해고노동자들에게 국가는 무엇이어야 할까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후, 직장점거 파업에 참가했던 노동자들의 50.5퍼센트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걸프전 참전 군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유병률이 22퍼센트인 것을 감안하면, 그 심각성이 더 확연히 드러난다. 김승섭 교수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의 연이은 죽음을 지켜보면서, 해고노동자들의 건강 연구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적극적 노동시장 프로그램’에 주목하면서, 실업이 왜 죽음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국가를 향해 질문을 던진다. 해고 이후 적금이나 보험 등 사적 안전망마저 붕괴되면서, 공적 안전망이 부재한 한국사회에서, 고용불안이 개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한다. 2. 세월호 생존 학생 실태 조사부터 성소수자 건강 연구까지 책은 공중보건의사 시절부터 김승섭 교수가 걸어온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과 연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천안 소년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만나면서 했던 고민들은 이후에 인권위원회의 ‘재소자 건강 연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의과대학 시절, 인턴/레지던트의 수면 부족, 병원 내 폭력으로 대표되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은 연구자가 된 이후, ‘2014 전공의 근무환경 조사’로 이어졌다. ‘건강하지 않은 의사들이 진료하는 환자는 안전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으며, 의료과실 등 예민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전공의 근무환경과 환자 안전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단원고 생존 학생들과 가족들의 건강 연구를 하면서 안산에 상주했고,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올해 동성애자 군인이 제92조의 6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던 날에는 집회 현장에 서기도 했다. 글로 정리된 집회 발언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최근에는 ‘레인보우 커넥션 프로젝트’라 불리는 동성애자 건강 연구와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동성결혼 법제화가 동성애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책에서 말하고 있다. 또한, 동성애를 질병으로 보거나 치료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는 것에 반대하며, 명확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트랜스젠더가 한국사회에서 쉽사리 성별 전환 수술을 할 수 없는 맥락을 짚기도 한다. 그 밖에 우리 사회의 인종차별이나 동성애자, AIDS 환자에 대한 혐오의 정도를 OECD 국가 간 비교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회의 주요한 문제들을 합리적 근거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어떤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지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서로 돕는 공동체 문화가 심장병 사망률을 낮췄던 로세토(Roseto) 마을의 사례, 사회적 연결망이 기대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회역학의 연구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함께 건강하기 위해 공동체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 김승섭 교수의 치열한 고민과 사유가 잘 묻어난 몇몇 문장들은 의미 있는 보도사진이나 한국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배치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구직 과정의 차별에 대해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한 여성 노동자와 학교 폭력에 대해 ‘아무 느낌 없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모두 자신이 경험한 것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거나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차별을 겪고도 자신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말한 여성 노동자들은 차별을 경험했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아팠습니다. 학교 폭력을 겪은 후에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야기했던 다문화가정 남학생들 또한 학교 폭력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말할 수 있었던 학생들을 포함해, 다른 누구보다도 더 많이 아팠습니다. 사회적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 상처를 이해하는 일은 아프면서 동시에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 때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그 상처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몸은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_ 말하지 못한 내 상처는 어디에 있을까 그렇다면 누가 그 폭염에 취약할까요? (…) 폭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또 다른 원인이 드러납니다. 바로 사회적 고립이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 폭염에도 집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 교회에 나가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이 숨졌던 것입니다. (…) 하지만 그 질문은 왜 누군가는 에어컨이 있는 시설로 갈 수 없었는지, 왜 누군가는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합니다. 개인적 수준의 원인을 지적할 뿐, 그 원인 배후에 있는 사회적 환경은 조사하지 않거나 언급하지 않았으니까요. 그것은 어떠한 정치·경제적인 힘들이 특정 개인을 폭염에 취약하게 만드는지, 그러한 사회구조는 어떻게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공동체와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질문할 때만 얻을 수 있는 답입니다._ 불평등한 여름, 국가의 역할을 묻다 사체절도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에 만연하던 시기에, 부유한 사람은 죽음 이후에도 안전한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훨씬 더 단단하고 열기 어려운 비싼 관을 구입했던 것이지요. (…) 그러나 해부용 시체가 가난한 사람들의 몸이었던 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19세기 영국을 기준으로 당시 의과대학에서 해부학 실습에 사용되었던 시체의 99퍼센트 이상이 가난한 사람들을 수용하던 구빈원에서 나온 것이었으니까요. (…)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살아 있을 때의 경제적 불평등이 죽음 이후에도 지속된다는 점 외에도 중요한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시체만 해부되고 기록되면서 해부학의 역사에는 여러 오점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가난은 인간의 몸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_ 가난은 우리 몸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나이 들지 않는 절대 원칙
비타북스 / 안지현 (지은이)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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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북스취미,실용안지현 (지은이)
지난 20년간 셀러브리티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관리해온 비만·항노화 전문의 안지현 원장이 쓴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안티에이징 1번지인 청담동과 반포동에서 항노화 클리닉을 운영하며 열 살 젊어 보이는 사람들을 수없이 마주해왔다. 이들을 곁에서 관리하고 지켜보며 진정한 항노화 관리란 무엇인지 영감을 얻었고, 이를 자신만의 항노화 원칙으로 만들어 책에 담았다. 저자는 20년간 항노화 클리닉을 운영하며, 자신이 노화를 직접 경험하며 느낀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노화는 평등하게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나이를 거스를 순 없지만 노화 속도는 노력에 따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타고난 동안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부러움 섞인 시선을 받는 것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노력한 덕분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항노화 원칙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식사법과 라이프 스타일이다. 이는 저자가 의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직접 실천하고 효과를 본 것으로 노화로 인한 나잇살, 호르몬 불균형, 활력 저하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PROLOGUE_ 당신은 항노화 관리를 오해하고 있다 1장. 열 살 젊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1-01 동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1-02 노화는 원래 평등하게 오지 않는다 1-03 값비싼 관리를 받으면 젊어질까? 1-04 몸매가 망가지는 건 당연하지 않다 1-05 내 나이에 무슨 vs 내 나이가 어때서 1-06 우아하게 나이 드는 사람들의 공통점 2장. 나잇살로 몸매가 망가지지 않는 비결 2-01 살찌는 유전자를 잡아야 나잇살이 찌지 않는다 2-02 나잇살이 찌는 이유는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다(1) : 과하면 체내에 지방을 쌓는 인슐린 호르몬 2-03 나잇살이 찌는 이유는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다(2) : 포만감을 둔화시키는 문제아 렙틴 호르몬 2-04 나잇살이 찌는 이유는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다(3) : 스트레스 수치를 알려주는 코르티솔 호르몬 2-05 나잇살을 없애는 호르몬 주스와 호르몬 식사 2-06 장내 세균이 나잇살을 부른다 2-07 내 몸의 엔진 효율을 높여야 나잇살이 빠진다 2-08 먹으면서 단식 효과를 얻는 초저열량 식사 2-09 건강하게 굶는 간헐적 단식 3가지 방법 2-10 일반식을 먹으면서 살찌지 않을 수 있을까 2-11 열심히 운동하면 오히려 살이 찐다? 2-12 적게 먹어도 요요 현상을 겪는 이유 2-13 항노화 관리에 효과적인 영양제 3장. 나이를 잊고 사는 활력 비결 3-01 Eat Well 신체 기능을 높이는 항노화 식사법 151 3-02 Eat Well 장이 건강해야 에너지가 생긴다 157 3-03 Sleep Well 잠을 멀리할수록 하루가 다르게 늙는다 166 3-04 Sleep Well 호르몬 관리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171 3-05 Stay Active 내 몸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쓴다 175 3-06 Stay Active 간단한 운동도 약이 된다 180 3-07 Stressless 활력이 살아나는 스트레스 관리법 188 3-08 Stressless 삶에 규칙을 만들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192 3-09 항노화의 적인 치매 걱정 더는 법 4장. 젊은 피부와 생기를 유지하는 비결 4-01 유행하는 피부 관리법이 자생력을 잃게 한다 4-02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화장품(1) 비타민 A 4-03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화장품(2) 비타민 C 4-04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챙기는 이너뷰티 4-05 유행하는 홈 디바이스는 오류가 많다 4-06 얼굴 노화를 앞당기는 시술 4-07 얼굴 노화를 늦추는 시술 4-08 일 년에 딱 한 번, 나를 위한 항노화 관리 EPILOGUE_ 80세에 젊은 노인이 되길 원한다면*** 배우 김남주, 김정은, 추자현 강력 추천 *** 대한민국 톱 셀러브리티들의 안티에이징 주치의가 말하는 늙지 않고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최강의 항노화 원칙! 도대체 저 사람은 무얼 했기에 열 살 젊어 보이는 걸까? 톱 여배우, 재벌가 자제, 유명 기업인 등 흔히 ‘셀러브리티’라고 불리는 이들의 관리법은 언제나 이슈다. 이들에게는 건강과 젊음,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묘약이라도 있는 걸까? 《나이 들지 않는 절대 원칙》은 20년간 셀러브리티들의 안티에이징 관리를 전담하며 ‘VIP 주치의’로 불리는 비만·항노화 전문의 안지현 원장이 쓴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안티에이징 1번지인 청담동과 반포동에서 항노화 클리닉을 운영하며 열 살 젊어 보이는 사람들을 수없이 마주해왔다. 이들을 곁에서 관리하고 지켜보며 상위 1퍼센트 항노화 관리란 무엇인지 영감을 얻고, 이를 자신만의 항노화 원칙으로 만들어 책에 담았다. 책에서 저자는 ‘노화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똑같은 속도로 평등하게 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자신과 또래인 여배우가 나이 들수록 동안으로 보이는 데에는 비결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발견한 상위 1퍼센트 항노화 시크릿이 그 비결로, 바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책에서는 노화 증상을 최대한 늦추는 방법을 세 가지로 구분해 식사법, 라이프 스타일 관리법, 미용법으로 소개한다. 이는 저자가 실제로 진료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주는 처방전이기도 하다. 또한 책에는 저자가 과거에 산후 비만, 번아웃 증후군, 불면증을 앓으며 급격한 노화로 일상을 잃을 뻔한 경험이 실려 있다. 50대임에도 40대로 보이는 저자의 현재 모습을 보면 믿기 어려울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노화의 고통을 겪고 이를 극복했기에 ‘타고난 동안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책에 실린 모든 항노화 관리법은 저자가 직접 실천하고 효과를 본 것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기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청담동과 반포동의 VIP 항노화 주치의에서 자타공인 ‘국민’ 주치의가 되기까지 항노화 의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사는 많다. 그중 저자인 안지현 원장이 ‘셀러브리티’ ‘VIP’ 주치의라고 불리며 대한민국 안티에이징 멘토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톱 여배우의 노화를 관리하는 화려한 유명세 때문만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때 저자는 우리와 같이 노화로 인해 일상이 와르르 무너지는 고통을 겪었다. 그렇기에 진료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해결법을 명확하게 제시할 줄 안다. 저자가 자신 있게 ‘나이가 들어도 몸이 더 좋게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노화를 몸소 경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책에서 저자는 34세에 산후 비만으로 17kg이 쪘던 경험, 42세에 번아웃 증후군과 불면증으로 생체(호르몬) 나이가 50세에 가까운 진단을 받았던 일을 털어놓는다. 저자는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체중, 호르몬 불균형, 반복되는 무기력증은 노화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나이 탓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며 오래 지속될수록 노화 속도가 앞당겨진다고 경고한다. 이처럼 저자는 노화의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관리했다. 그 결과 현재는 50대임에도 40대로 보이는 ‘동안 의사’로 불리게 됐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기에 마음까지 치료하는 굿닥터, 국민 주치의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책에서 저자는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노화가 앞당겨지는 생리학적 이유를 설명하고, 노화 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나잇살, 호르몬 불균형, 활력 저하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항노화 절대 원칙① 나잇살은 생기기 쉽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나잇살이 찌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배가 나오고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것을 노화의 과정이라고 여긴다. 과연 그럴까?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기능이 떨어져서’ ‘예전보다 더 먹어서’ ‘덜 움직여서’ 등의 이유로 살이 찐다는 생각은 단편적이라고 말한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도 살찌는 사람이 있고, 운동을 해도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나잇살이 찌고 가속도가 붙는 데에는 노화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나잇살이 찌는 원인으로 호르몬 불균형, 장내 건강 상태, 에너지 대사를 꼽는다. 이 3가지에 문제가 생기면 나잇살이 찌는 것은 물론이고 훗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도 노력만큼 살이 빠지지 않게 된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몸을 정상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초저열량 식사’와 ‘간헐적 단식’이다.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식사법은 단순히 적게 먹는 것이 아니다. 소식을 하더라도 양질의 단백질을 놓치지 않고, 단식을 하더라도 계획적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살을 빼는 방법이다. 이러한 식사법은 몸에 놀라운 효과를 가져온다. 체중 감량은 물론이고 복부 지방 감소, 근육량 유지, 식욕 조절, 수명 증가,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 유지 등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항노화 관리의 하나인 적정 체중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한 사람은 확실히 과거보다 젊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중년의 뱃살은 생기기 쉽지만 굳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항노화 절대 원칙②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듯 젊음도 젊을 때부터 챙긴다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하는 연예인이나 해를 거듭할수록 번창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점점 더 건강하고 활력이 넘쳐 보인다. 도대체 그 비결은 무엇일까? 20년 동안 셀러브리티들을 곁에서 지켜본 저자는 이들의 활력이 단순히 돈과 시간의 합작품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들의 항노화 비결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젊음은 젊을 때부터 챙긴다’는 것이다. 현재 건강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싶은 일을 더 오랫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저자는 젊음을 챙기는 방법으로 ‘YESSS’를 언급한다. YESSS란 오래도록 젊게(Young) 살기 위해서 잘 먹고(Eat Well), 잘 자고(Sleep Well), 많이 움직이고(Stay Active), 스트레스 관리(Stressless)를 한다는 뜻이다. 뻔해 보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서 건강을 축내고 나이에 비해 활력이 떨어진다. 책에서는 YESSS가 몸에 약으로 작용하는 원리와 YESSS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이는 잠을 잘 자기 위해 수면 환경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명상하라는 식의 뻔한 방법이 아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효과를 봤던 방법들이다. 의사로서 현대 의학적 치료법을, 노화를 겪는 중년 여성으로서 라이프 스타일 관리법을 동시에 알려준다. 예를 들어 ‘Stay Active’에서는 신체 능력을 높이는 운동이 아닌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과정, 에너지를 채우는 원동력의 관점에서 운동을 지속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Stressless’에서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삶의 루틴에 대해, ‘Sleep Well’에서는 불면증과 성장 호르몬의 관계에 대해 밝힌다. 항노화 절대 원칙③ 나이 때문에 하지 못할 일, 포기해야 할 일은 없다 생물학적 나이는 단순히 얼굴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곧은 자세와 시원시원한 팔다리의 움직임, 반짝이는 눈빛, 타투처럼 일탈과도 같은 도전이 전체적인 젊음을 구성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젊음은 삶에서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삶에서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은 때때로 “무슨 애기 엄마가 저렇게 자기 관리를 해?”라는 수군거림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나를 위한 삶에 몰두한다고 해서 나쁜 엄마, 나쁜 아내, 나쁜 며느리가 되는 건 아니다. 내 삶에 내가 없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부쩍 늙는 것을 종종 봐왔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젊고 우아하게 나이 드는 굿에이징(good aging)을 위해 삶에서 나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래야 자존감을 챙기면서 활력 있는 삶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이기적인 것이 아닌 건강한 노화, 성공적인 노화의 시작점이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항상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에너지가 있다는 뜻이다.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나는 활기찬 중년들은 낯선 분야에 도전하는 일이 많다. 요리를 시작하거나, 외국어를 배우거나,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외국에 나가 새로운 공부를 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에너지가 열 살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비결, 항노화 관리의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항노화 절대 원칙④ 유행하는 미용 정보가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 적당히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다. 적당함에는 얼굴에 인위적인 변형이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은 해당되지 않는다.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홈 뷰티 케어법, 정식 의료기기로 인정받지 않은 홈 디바이스, ‘OOO 필러’와 같은 과도한 시술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데 예전보다 예뻐진 여배우들은 무슨 관리를 한 걸까? 진료실에서 셀러브리티들을 마주하는 저자는 책에서 그 비밀을 털어놓는다.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화장품과 얼굴 노화를 늦추는 시술이 바로 그것이다. 본격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30대부터는 콜라겐이 없어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져 얼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그러니 화장품을 고르고 시술을 선택할 때도 콜라겐이 재생되는 효과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저자가 권하는 비타민 C 크림, 히알루론산 섭취, 레이저 리프팅 시술이 콜라겐 재생을 돕는 대표적인 관리법이다. 각 관리법이 피부에 작용하는 원리, 제품을 고르는 방법, 피부와 얼굴에 나타나는 효과 등 설명을 책에서 자세히 다룬다.나는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거울 보기가 불편해지는 것을, 몸매가 무너지는 것을, 여기저기 통증을 느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란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모두에게 똑같은 속도로 평등하게 오지는 않는다. 오늘보다 더 젊고 건강한 내일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 <당신은 항노화를 오해하고 있다> 중에서 자신의 몸을 정성껏 돌봄으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회복해본 사람들은 삶의 자세가 다르다. 예전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바뀐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살면 하는 일도 잘될 수밖에 없다. 희망적인 변화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접하는 나로서는 나이가 들수록 몸이 망가진다는 말을 맹목적으로 믿지 않는다. 항노화 관리의 하나인 적정 체중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한 사람은 확실히 과거보다 젊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중년의 뱃살은 생기기 쉽지만 굳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 <몸매가 망가지는 건 당연하지 않다> 중에서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미토콘드리아가 과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살이 빠지므로 미토콘드리아의 재생이 관건인 셈이다. 평소보다 음식을 적게 먹거나 아예 굶으면 내 몸의 세포도 굶게 된다. 그러면 세포 안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태우면서 케톤(ketone)이란 물질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재생되어 살이 빠지고, 에너지가 도는 건강한 몸이 된다. - <먹으면서 단식 효과를 얻는 초저열량 식사>
내가 널 사랑할 때 2
신영미디어 / 류향 (지은이) / 20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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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미디어소설,일반류향 (지은이)
앞만 보며 달려온 탓에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는 S대 병원 응급 의학 전문의, 윤이영.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나간 소개팅 장소에서 그녀는 뜻밖의 사람을 만났다. S그룹 지주 회사의 본부장이자 S대 병원 이사장,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그녀와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동창, 차무열. 무려 13년 만에 마주친 그는 과거의 약속을 이행하라며 이영에게 폭탄 같은 말을 던지는데….7~11에필로그외전 1. 보물찾기외전 2. 엔젤(feat. 포레스텔라 ? Angel)외전 3. 사탕작가 후기앞만 보며 달려온 탓에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는 S대 병원 응급 의학 전문의, 윤이영.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나간 소개팅 장소에서 그녀는 뜻밖의 사람을 만났다. S그룹 지주 회사의 본부장이자 S대 병원 이사장,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그녀와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동창, 차무열. 무려 13년 만에 마주친 그는 과거의 약속을 이행하라며 이영에게 폭탄 같은 말을 던지는데……. “취소해.” “뭘? 소개팅?” “어.” “말도 안 돼. 이제 약속 시간이 다 됐단 말이야.” “취소하는 게 나을 거야. 나와 결혼해야 하니까.” “누가?” “네가. 네 인생을 걸고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줘야겠어. 나와 결혼하자.” 서른두 살에 맞이한, 결혼이라는 드라마틱한 전환점. 그것은 그녀, 그리고 그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시원스쿨 처음토익 LC + RC + VOCA
시원스쿨LAB /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은이)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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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LAB소설,일반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은이)
토익 왕초보라고 해서 천천히 오랫동안 공부할 필요는 없다. 짧고 굵게! 단기간에 토익 입문 핵심 과정을 끝내고 기본-중급 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LC + RC + VOCA]를 한 권으로 구성하였으며, 모의고사 1회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LC, RC, VOCA, 모의고사 교재를 각기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고, 빠르다. 또한, 입문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만 선별해 담았기 때문에 분량이 많지 않아, 교재에서 제공하는 학습 플랜을 따라가면 단 한 달 만에 완성할 수 있다.■ 본서 왜 「시원스쿨 처음토익」인가? 이 책의 구성과 특징 TOEIC이 궁금해 TOEIC 파트별 문제 엿보기 초단기 완성 학습 플랜 LC Part 1 DAY 01 인물 사진 DAY 02 사물 / 사물 + 인물 사진 Part 2 DAY 03 When, Where 의문문 DAY 04 Who, What, Which 의문문 DAY 05 Why, How 의문문 DAY 06 일반 의문문 / 부정 의문문 DAY 07 제안o요청 의문문 / 선택 의문문 DAY 08 평서문 / 부가 의문문 Part 3 DAY 09 주제 / 목적 / 문제점 문제 DAY 10 장소 / 업종 / 직업 문제 DAY 11 제안o요청 사항 / do next 문제 DAY 12 의도 파악 문제 DAY 13 시각자료 연계 문제 Part 4 DAY 14 최빈출 담화 유형 1 DAY 15 최빈출 담화 유형 2 RC Part 5 DAY 01 명사 DAY 02 대명사 DAY 03 동사의 종류 DAY 04 동사의 특성 DAY 05 동명사 DAY 06 분사 DAY 07 to부정사 DAY 08 형용사 / 부사 DAY 09 접속사 DAY 10 관계사 DAY 11 전치사 Part 6 DAY 12 접속 부사 DAY 13 문맥 유형 연습 Part 7 DAY 14 세부사항 / 목적 / 요청사항 DAY 15 동의어 / 표현의도 / 문장삽입 VOCA DAY 01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명사 1 DAY 02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명사 2 DAY 03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명사 3 DAY 04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동사 1 DAY 05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동사 2 DAY 06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동사 3 DAY 07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형용사 1 DAY 08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형용사 2 DAY 09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부사 1 DAY 10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부사 2 DAY 11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숙어 1 DAY 12 [Part 5&6] 최빈출 정답 어휘_숙어 2 DAY 13 [Part 3&4] Paraphrasing 어휘 DAY 14 [Part 7] 동의어 문제 빈출 어휘 1 DAY 15 [Part 7] 동의어 문제 빈출 어휘 2 ■ 별책 - [해설서] 정답 및 해설 - [미니북] 노베이스 기초 문법 ■ 온라인(lab.siwonschool.com) - 본서 음원 (MP3) - 실전 모의고사 시험지 (PDF) ㅣ 음원 (MP3) | 정답 및 해설 (PDF) | 해설강의 (MP4)토익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입문 과정을 끝낼 수 있도록 <LC+RC+VOCA>의 핵심 내용을 한 권으로 집약한 토익 입문서 토익 왕초보라고 해서 천천히 오랫동안 공부할 필요는 없다. 짧고 굵게! 단기간에 토익 입문 핵심 과정을 끝내고 기본-중급 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LC + RC + VOCA]를 한 권으로 구성하였으며, 모의고사 1회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LC, RC, VOCA, 모의고사 교재를 각기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고, 빠르다. 또한, 입문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만 선별해 담았기 때문에 분량이 많지 않아, 교재에서 제공하는 학습 플랜을 따라가면 단 한 달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영어 기초가 없어도 아무 문제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토익 입문 전문 강사가 QR 강의를 통해 초밀착 코칭 기초가 부족해 혼자 학습하기 어려워하는 학습자들을 위해 전문 강사가 초밀착 코칭을 제공한다. 교재 학습 중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 총 54개의 무료 QR 이미지를 스캔하면 시원스쿨랩 토익 입문 전문 강사인 Kelly, 최서아 선생님이 영상을 통해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직접 설명해 준다. 교재와 강의를 넘나드는 입체적 학습을 통해 핵심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보다 재미있게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 QR로 부르는 나만의 토익 선생님 교재 곳곳에서 QR을 통해 특강을 제공한다. 교재 학습 중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 교재 내 QR 이미지를 찍어 시원스쿨의 토익 입문 전문 강사가 제공하는 재미있는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 LC 24개, RC 30개 총 54개의 특강들은 교재 내용보다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학습자들이 동영상을 보며 주어진 핵심 사항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이해도 UP! 학습 내용의 이해를 돕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을 다수 삽입하여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습 도중 지칠 때 기분을 업! 시켜줄 뿐만 아니라, 학습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핵심 사항이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해준다. 3. Part 1~4 유형 포인트 / 최빈출 표현 시원스쿨어학연구소의 기출 빅데이터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토익 LC에서 가장 자주 출제되는 질문 및 정답 포인트들과 표현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패턴을 확실히 익힘으로써 실전에서 어떤 문장을 만나든지 기본기를 응용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4. Part 5 1초 퀴즈로 출제 포인트 각인 기출 문제의 핵심 포인트만을 강조한 간단한 퀴즈를 통해 Part 5의 출제 포인트를 완벽히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답과 함께 가장 헷갈리는 오답을 대비시켜 제시하여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5. Part 6, 7 문제 풀이 전략 많은 초보 학습자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Part 6, 7의 문제 풀이 순서와 전략을 상세하게 짚어 주며, 토익 왕초보들이 긴 지문을 보고 지레 겁먹지 않도록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핵심 스킬을 알려 준다. 6. 기출 맛보기 실제 시험에 출제된 기출 포인트를 적용한 문제를 제시하여 토익 문제를 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단서가 정답이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하여 올바른 문제 접근법이 몸에 배도록 해주는 코너이다. 이곳에 안내된 대로 문제를 풀면 시간도 절약하면서 정확하게 정답을 고를 수 있다. 7. 실전 감잡기 해당 Day의 학습이 끝나면 실제 시험과 비슷한 수준의 문제들을 풀면서 학습이 잘 되었는지 점검할 수 있게 하였다. 채점 후,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취약한 부분을 완전히 보충하고 넘어가면 배가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8. 바로 점수를 올려주는 VOCA 토익 Part 5, 6에서 정답으로 가장 자주 출제되었던 정답 어휘들과, Part 3, 4 패러프레이징 중요 어휘, Part 7 동의어 문제 정답 어휘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매일 2페이지씩 15일간 학습하면 토익에서 자주 출제되는 어휘들을 거의 대부분 외울 수 있다. 9. 노베이스 기초 문법 [미니북] 영문법 기초가 부족한 토익 왕초보를 위해 주어-동사-목적어의 구분부터 구와 절, 동사와 준동사의 정의까지 가장 기본이 되는 문법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한 <노베이스 기초 문법> 부록을 제공한다. 휴대가 간편한 미니북 형태로 제작하여 어려운 문법사항에 막힐 때마다 언제든지 펼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10. 입문자 눈높이 해설 토익 입문-기초 학습자들이 문제 풀이를 하면서 가장 필요로 하는 오답해설을 실었다. 정답이 되는 이유뿐만 아니라, 왜 오답인지까지 설명해 줌으로써 출제자가 의도한 함정에 빠지지 않고 문제 응용력을 기르도록 해준다. 11. 기출 변형 실전 모의고사 (온라인) 최신 토익 시험과 난이도 및 유형 면에서 거의 유사한 실전 모의고사 1회분을 시원스쿨랩 홈페이지(lab.siwonschool.com)에서 제공한다. 모의고사 문제와 음원, 상세한 해설까지 모두 무료이며, 도서 내 쿠폰을 이용하여 Kelly, 최서아 강사의 명쾌한 해설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12. 토익 입문 전문 강사의 초밀착 코칭 족집게 강의 (인강) 속 시원한 시원스쿨 인강! 인강과 교재가 긴밀히 연계되어 있으며, 토익 학습자들과의 1:1 소통으로 유명한 Kelly, 최서아 강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토익 입문 학습자들이 기본-중급 레벨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토익의 파트별 핵심 사항을 콕콕 짚어 주고, 입문 학습자들이 특히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여 헷갈리기 쉬운 요소들을 명확히 구분해 기억하는 법을 알려준다. 13. 따라하기 쉬운 완벽한 학습 플랜/커리큘럼 LC, RC, VOCA 섹션이 각각 15개 Day로 구성되어 있고, 각 Day가 부담 없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30일 안에 [LC + RC+ VOCA]로 이루어진 한 권을 거뜬히 끝낼 수 있다. 더불어,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명료한 학습 플랜을 제시한다. 시원스쿨랩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강을 수강할 경우, 더욱 쉽고 빠르게 입문 완성이 가능하다. LC와 RC 각 Day의 강의 시간이 30분 이내이기 때문에, 토익 공부에 하루 1시간 30분~2시간 정도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단 15일 만에 본 교재를 끝낼 수 있다. 14. 시원스쿨어학연구소가 개발 토익/텝스/토플 베스트셀러 집필진, 토익 990점 100회 이상 만점자, 시험영어 콘텐츠 개발 경력 10년의 원어민 연구원, 미국/호주/영국의 명문대학원 석사 출신 영어 테스트 전문가들이 포진한 영어시험 연구 전문 조직인 시원스쿨어학연구소가 직접 개발하였다. 15. 뛰어난 가성비 교재 한 권만 구입하면, 토익 LC(Part 1~4), RC(Part 5~7), 최빈출 정답 어휘, 노베이스 기초 문법 미니북, 실전 모의고사 1회분 등 토익의 모든 영역을 한 권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총 54개의 LC/RC 특강, 그리고 MP3 음원 등 부가 학습 콘텐츠까지 전부 무료로 제공된다.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 영어나 토익에 대한 기초가 없는데 단기간에 500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한 사람 - 최대한 빨리 토익 입문 과정을 끝내고자 하는 사람 - 토익 공부가 처음인 사람 - 영어 기초가 많이 부족한데 곧 토익을 봐야 하는 사람 - 토익 공부를 막 시작했지만 기초 체력이 약한 사람 - 시중의 두 권짜리 토익 입문서가 부담스럽고, 내용도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 효과적인 토익 학습법을 알지 못해 토익 입문 전문가의 밀착 관리를 받고 싶은 사람 - 시간/비용 투입 대비 최고의 점수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1
휴머니스트 / 이희재 (지은이) / 2020.05.04
14,000원 ⟶ 12,600원(10% off)

휴머니스트소설,일반이희재 (지은이)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자존심 이희재 화백이 혼신의 힘을 쏟아《사기》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사기》의 백미인 ‘열전’을 뼈대로 하되, ‘본기’와 ‘세가’로 열전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중국사의 맥락을 잡아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만화의 장점을 살려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전개가 생생하게 펼쳐지도록 해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관·안 열전〉과 〈제 태공 세가〉를 오가며 관중과 포숙의 빛나는 우정과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 제 환공의 드라마틱한 등장, 재상 관중의 명민함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펼쳐보이는가 하면, 오자서라는 한 인물의 삶에 흠뻑 빠져 따라가다 보면 초, 오, 월로 이어지는 숨 가뿐 춘추시대 패권의 자취를 쫓게 된다. 〈공자 세가〉와 〈중니 제자 열전〉을 엮어 공자와 제자들의 만남과 인간적 교류, 고행과 사상의 깊이, 죽음으로 인한 이별까지 가슴 뭉클하게 전한다.작가의 말그림으로 보는 고대 중국 프롤로그 사마천, 역사를 쓰다제1장 요순시대, 태평성대를 이루다제2장 하나라 우왕, 물을 다스리다제3장 은나라 주왕, 희대의 폭군제4장 강태공, 때를 기다리다제5장 문왕과 무왕 주나라를 일으키다제6장 백이와 숙제, 지조와 의리를 지키다제7장 주의 동천, 주왕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다제8장 관중과 포숙, 관포지교의 주인공제9장 제나라 안자, 이인자의 귀감부록 중국사 연표역사서의 전범이자 인간학의 고전 《사기》를 만나는 가장 쉽고 흥미진진한 길!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자존심 이희재 화백이 혼신의 힘을 쏟아《사기》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내다!본기와 세가로 역사의 흐름을 꿰고열전으로 다채로운 인간군상을 생동감 있게 포착해평생 한 번 꼭 읽어보고 싶지만 어렵고 방대해 머뭇거렸던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천 년의 베스트셀러 《사기》, 이제 누구나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다.《사기》는 낱낱의 사건과 개개인의 드라마를 마치 유능한 극작가가 짜고 얽어서 흥미롭게 구성한 서사극 같았다. 인간사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미시사이면서 고대 중국 3,000년의 거대 역사였다. (…) 나는 저마다 인물들의 매력에 취해 한참을 몰입하는가 하면, 해를 거듭하는 동안 건강의 한계와도 싸웠다. 때로 궁형을 당한 채 죽간을 채워 나갔던 사마천을 떠올렸다. 사마천의 고역에 천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가 그린 인물들을 끌어내 오늘의 세상과 대면하게 하는 현재형 《사기》를 그리는 일에 내 60대를 쏟아부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4~5쪽)1. 수많은 사람이 인생의 책으로 꼽는 《사기》 이제 만화로 쉽고, 재밌고, 드라마틱하게 만나다― 130책의 방대한 기록, 7권의 만화로 독파!가장 위대한 역사책, 역사서의 전범, 인간학 교과서, 인물형의 보물창고, 동양의 탈무드, 인류 최고의 인간 드라마 등 다채로운 수식어만큼이나 2,000년을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찾고, 또 찾아온 불후의 고전 《사기》. 하지만 본기, 세가, 열전, 표, 서 등 130책, 5만 6,500여 자의 방대한 기록이기에 누구나 이 보물창고에 쉽게 접근할 수는 없었다. 중국 고대사를 알고 싶어서, 다양한 인간 군상의 쟁투를 통해 권력과 인간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조직 안에서 성장하거나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의 유래를 알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사기》를 접하지만, 완독한 사람을 쉬이 찾기 어려운 이유다.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는 언젠가 읽어야 할 목록에 올려두었던 《사기》를 오늘 바로 펼치게 하는 《사기》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이 책은 《사기》의 백미인 ‘열전’을 뼈대로 하되, ‘본기’와 ‘세가’로 열전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중국사의 맥락을 잡아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만화의 장점을 살려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전개가 생생하게 펼쳐지도록 해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 만화라면 모름지기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희재 화백의 지론대로, 재미까지 더하니 《사기》 읽기를 미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2.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개척자이자 자존심, 이희재 화백의 만화로 재탄생한 《사기》!― 이희재 화백 7년만의 신작1970년 만화계에 입문해, 1981년 데뷔작 《명인》과 《억새》를 발표한 지 40년. 60대 화백이 7년째 몰두하고 있는 작품은 《사기》를 원작으로 한 만화다. 한국 만화에 리얼리즘의 기운을 불어넣은 대한민국 만화사의 거장 이희재 화백은 산업화 과정에서 고단한 삶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변부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 깊은 울림을 주었고, 현실 참여적인 만화의 면면을 일깨웠다. 한편, 바스콘셀로스의 성장소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이윤복의 일기 《저 하늘에도 슬픔이》, 위기철의 소설 《아홉살 인생》, 나관중의 《삼국지》 등 원작을 이희재식 만화로 풀어내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매번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과 만화적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사마천의 《사기》 역시 그의 뛰어난 재해석과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세하게 우리네 삶을 살피고, 그 고단함과 허기, 따스함과 외침까지 담아내 우리 시대 열전을 써 내려온 그이기에 3,000년 전 인물을 오늘의 세상과 대면하게 한 현재형 《사기》에 그만큼 적격인 작가도 없으리라. 특히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인간사의 명멸을 다루는 《사기》를 그려내기엔 보다 깊어진 노년의 만화가의 시선이 더 맞춤할 것이다.3. 생동하는 인물 묘사, 구성진 입담과 탄탄한 연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 소장하고 싶은 《사기》의 명장면이희재 화백은 본기, 세가, 열전을 오가며 흐름을 꿰는 인물과 사건 선정, 드라마틱한 구성, 역동적인 인물 묘사로 《사기》 속 인물들이 활보하던 역사의 현장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관·안 열전〉과 〈제 태공 세가〉를 오가며 관중과 포숙의 빛나는 우정과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 제 환공의 드라마틱한 등장, 재상 관중의 명민함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펼쳐보이는가 하면, 오자서라는 한 인물의 삶에 흠뻑 빠져 따라가다 보면 초, 오, 월로 이어지는 숨 가뿐 춘추시대 패권의 자취를 쫓게 된다. 〈공자 세가〉와 〈중니 제자 열전〉을 엮어 공자와 제자들의 만남과 인간적 교류, 고행과 사상의 깊이, 죽음으로 인한 이별까지 가슴 뭉클하게 전한다. 이희재 화백 특유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그림은 인간사의 갈등과 그 깊이를 전하는 데 더없이 적절하게 다가온다.총 7권으로 계획되어 있는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는 2021년 완간 예정이다. 중국 역사의 탄생을 알리는 오제시대부터 시작하는 1권에서는 하, 은, 주를 거쳐 주나라 주변 제후국들이 힘을 키워 서로 패권을 다투는 춘추시대의 개막까지를 다룬다. 요순 임금, 하나라 우왕, 은나라 주왕, 강태공, 주나라 무왕과 문왕, 백이와 숙제, 관중과 포숙, 제나라 안자까지 다채로운 인물들이 3,000년 전의 중국으로 독자를 이끈다.


하마터면 부동산 상식도 모르고 집 살 뻔했다
팬덤북스 / 김종선, 서영철, 진변석 (지은이) / 2019.11.29
16,800원 ⟶ 15,120원(10% off)

팬덤북스소설,일반김종선, 서영철, 진변석 (지은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경제활동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특히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 집을 구하든, 전월세를 가든, 아파트 청약을 하든, 상가를 구해서 장사를 하든, 아니면 노후를 위해서 임대업을 하든, 토지를 사서 농사를 짓든…. 실거주의 목적이든 투자의 목적이든 끊임없이 부동산과 함께하는 삶이 곧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동산 상식도 제대로 모른 채 집을 사다가 보증금을 떼이거나, 양도세를 과도하게 물거나, 상가에서 쫓겨나거나 하는 등 오히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청약, 전월세, 상가, 토지, 경매, 계약, 재건축까지 알면 돈이 되는 대한민국 부동산 상식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전월세를 구하는 신혼부부나 청년부터, 똘똘한 내 집 한 채를 얻기 위해서 분양과 투자를 하는 부동산 초보자, 상가와 토지 등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노후 안정과 재산을 불리기 위한 부동산 투자자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부동산 상식을 용어의 단순나열식이 아니라, 각자가 처한 사항과 상황에 맞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지침을 마련했다. 따라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동산 상식 하나하나가 우리를 알뜰한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Chapter 1 부동산 초보자를 위한 득이 되는 부동산 7가지 기초 상식 01 내 집 마련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선택! 02 부동산 살 때와 팔 때, 둘 다 시점이 중요하다! 03 통계는 과거일 뿐, 미래는 모른다! 04 공신력 있는 통계정보, 이곳을 활용하자! 05 내 집 마련을 위한 쏠쏠한 정보, 여기서 찾아 보자! 06 스마트폰으로 여는 부동산 월드 맛보기 07 똑같은 부동산이 없듯, 정해진 가격도 없다! Chapter 2 내 집 보증금을 지켜주는 29개 절대지식 01 임대차 계약 절차를 머릿속에 그려 보자! 02 지금 계약하는 사람이 진짜 집주인인지 확인하기! 03 집주인이 아닌 대리인과 계약할 때 주의할 점! 04 (전세보증금 + 근저당권의 합계액) >_ 시세의 70%이면 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05 전세, 월세, 실제 거래가격 정보 확인하기! 06 이사 나갈 때를 고려해서 전세 ? 월세를 구해야 한다? 07 내 집 보증금을 챙기기 위해 건출물대장을 손쉽게 열람하는 방법! 08 내 집 보증금을 챙기기 위해 건축물대장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이유? 09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계약일, 잔금일, 전입신고 다음 날 각각 확인하자! 10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를 꼼꼼하게 확인하자! 11 보증금이 부족할 때는 주택도시기금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활용하자! 12 절차를 알아 두면 주택도시기금, 전?월세보증금대출도 어렵지 않다! 13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신경 써야 할 몇 가지! 14 보증금을 올리거나 내릴 때 월세 증감 기준도 주택임대차보호법만 알면 OK! 15 부동산 중개수수료 아끼려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16 부동산 중개수수료 계산하기! 17 과도한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의 대처법! 18 역전세난, 깡통주택 걱정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으로 극복하자! 19 전.월세를 찾는다면, 꼭 챙겨 보아야 할 공공임대주택! 20 입주 후 분쟁 없는 임대차계약서 작성하기! 21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로 보증금 철통 보호하기! 22 임대차계약 후 마음이 변해 계약해지를 해도 손해 보지 않는 방법! 23 임대차계약을 연장할 때도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하라! 24 2년 미만으로 정한 전?월세의 계약기간은 임차인 의사에 따라 달라진다! 25 계약기간 중 임차인 사정으로 이사 가야 할 경우 중개수수료 부담은 누가? 26 세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묵시적 갱신! 27 집주인에게 돌려받아야 할 장기수선충당금을 꼭 챙기세요! 28 계약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있다면? 29 임대인에게 지불한 주택 월세는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Chapter 3 분양을 통한 새 집 장만을 위해 무조건 도움이 되는 14가지 필수지식 01 새 집을 분양받기 위해 꼭 필요한 주택청약종합저축! 02 청년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03 나의 청약점수는 몇 점일까? 청약가점제 알아 보기! 04 분양신청 하기 전에 알아 두자 : 조정대상지역 05 분양신청 하기 전에 알아 두자 : 투기과열지구 06 분양신청 하기 전에 알아 두자 : 투기지역 07 분양받기에 앞서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능한지 점검하자! 08 분양광고 맹신금지! 09 분양공고에서 챙겨 보아야 할 것들! 10 모델하우스에서 챙겨 보아야 할 것들! 11 분양가상한제란? 12 믿을 수 있는 시공사인지부터 확인하자! 13 분양가격에 거품이 있는지 진단하기! 14 학교, 병원, 생활편의시설과 각종 기반시설 유무를 직접 따져 보라! Chapter 4 기존 주택을 매입해 내 집 마련을 할 때 필요한 16가지 절대지식 01 반드시 점검해야 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02 건축물대장 확인은 필수! 03 집값에서 차지하는 대출비중은 얼마가 적당할까? 04 주택담보대출상품, 지혜롭게 찾아 보자! 05 내 집 마련 목적에 적합한 주택을 구입하자! 06 이왕이면 로열층, 대규모단지, 좋은 브랜드가 좋다! 07 직주근접성을 고려하라! 08 주치의 같은 전속 공인중개사무소를 만들자! 09 양도소득세가 고민인 다주택자라면 주택임대사업자가 답이 될 수 있다! 10 LTV, DTI, 신DTI, DSR은 뭐지? 11 내 집 마련 과정을 머릿속에 담아 두자! 12 갭투자는 위험하다! 13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기 전 매월 상환금액을 따져 보라! 14 적정시세 확인은? 15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매매가 쉬워진다! 16 빌라 등 다세대주택은 꼼꼼하게 따져 본 후 구입하자! Chapter 5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으로 내 집 마련할 때,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13가지 필수지식 01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의 절차를 먼저 머릿속에 그려 보자! 02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절차를 머릿속에 그려 보자! 03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조합원은 누구인가? 04 재건축은 세대당 평균대지지분을 챙겨라! 05 재개발은 조합원수를 따져라! 06 정비사업에서 중요한 비례율이란? 07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란? 08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종류와 특징! 09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원은 최대 3채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10 용도지역과 용적률을 따져라! 11 일반분양 물량의 규모를 고려하라! 12 주변지역의 분양가를 고려하라! 13 총회책자를 잘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Chapter 6 내 집 마련 계약 전?후에 알아 두어야 할 15가지 절대지식 01 전체 계약절차를 미리 숙지하자! 02 실제 구매금액을 꼼꼼하게 따져 보자! 03 부족한 자금은 대출로 조달이 가능한지 미리 점검해 두자! 04 Up 혹은 Down이 아닌 정직한 계약서를 작성하자! 05 매매계약 시 특히 중요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06 매매계약서의 특약사항은 분쟁을 예방해주는 안전장치! 07 주거 외에 투자목적까지 곁들인 경우, 훗날을 위해 용도지역과 대지지분을 따져라! 08 취득세는 얼마? 09 보유세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챙겨라! 10 셀프등기는 대법원 인터넷등기소를 활용하자! 11 부동산종합증명서란 무엇인가? 12 임차인 관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13 세금고민을 덜어줄 홈택스(hometax), 위택스(wetax)! 14 알아 두면 유용한 인터넷지로! 15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규정을 알아 두자! Chapter 7 수익성 부동산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26가지 절대지식 01 상가 구입 전 과정을 머릿속에 그려 보자! 02 좋은 상가를 찾아라! 03 상가를 살 때, 적절한 자금규모가 있나요? 04 망하게 될 상가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 05 상권도 라이프사이클이 있다! 06 상가의 적정구입가격을 따져 볼 때 알아야 할 자본환원율! 07 상가 구입 전 점검사항들! 08 상가별 특징을 파악하자! 09 돈 되는 아파트 상가 투자 포인트는? 10 돈 되는 근린상가 투자 포인트는? 11 돈 되는 테마상가 투자 포인트는? 12 돈 되는 상가주택 투자 포인트는? 13 오피스텔 투자 포인트는? 14 상권분석을 잘하기 위해 분석절차를 알아 두자! 15 상권조사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16 상권분석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자! 17 상권분석에 유용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 18 상가 구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19 상가 구입을 위한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읽기(권리관계 분석하기)! 20 상가 구입 시 건축물대장, 이렇게 발급받자! 21 상가 건축물대장의 구성과 내용을 읽자! 22 지혜로운 상가매매계약서 작성법! 23 지혜로운 상가임대차계약서 작성법! 24 상가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세금은? 25 상가 보유 시 고려해야 할 세금은? 26 상가 처분 시 고려해야 할 세금은? Chapter 8 토지투자 성공을 위한 20가지 필수지식 01 토지를 매입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들! 02 토지 매입 프로세스를 미리 그려 보자! 03 토지 매입 전 발품이 필수다! 04 토지 매입 전 반드시 참고해야 할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인터넷사이트! 05 용도지역은 알고 토지를 구입하고 있는 거 맞죠? 06 땅이라고 모두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07 땅값의 다양한 이름 : 표준지공시지가, 개별공시지가, 실거래가, 과세시가표준액! 08 ‘토지의 특성’을 나타내는 용어는 알고 계신가요? 09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10 토지투자는 도시계획을 고려해야 한다! 11 도시기본계획으로 개략적인 토지투자 유망지역 분석하는 방법! 12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은 땅의 주인등록증이다! 13 땅을 구입할 때 중요한 지적도! 14 개인 간에 땅을 사고팔 때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15 농지라고 다 같은 농지가 아니다! 16 농지를 구입하기 전 무조건 체크하자 : 농지은행 통합포털! 17 산지 구입 전에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산지정보시스템! 18 산지도 급이 다른 산지가 있다! 19 농지전용, 산지전용이란? 20 땅 매입은 땅 소재지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Chapter 9 시세보다 저렴한 부동산 할인매장 활용을 위한 19가지 절대지식 01 부동산 경매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02 처음부터 끝까지 부동산 경매 절차를 머릿속에 담아 두자! 03 입찰 당일 경매 진행절차는? 04 부동산 경매의 종류는? 05 부동산 경매, 반드시 챙겨야 할 공부서류 삼총사! 06 법원 부동산 경매를 100% 자기자본으로 시작하면 바보다! 07 대항력을 이해하자! 08 말소기준권리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09 권리분석이란? 10 이런 권리가 있는 부동산은 낙찰받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11 경매정보는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인터넷사이트를 활용하자! 12 법원 감정평가액을 100% 신뢰하면 안 되는 이유? 13 현장답사가 중요한 법원경매! 14 입찰표는 실수 없이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15 법원경매로 부동산을 낙찰받았다고 당장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16 의무가 아닌데도 세입자의 이사비용을 낙찰받은 주인이 주는 이유? 17 농지의 개략적인 입찰가격 산정방법! 18 산지의 개략적인 입찰가격 산정방법! 19 법원경매로 상가건물을 낙찰받고자 하는 경우의 필수 점검 포인트! Chapter 10 내 가게 보증금을 지키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12가지 핵심 지식 01 상간건물 임차인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잘 알아 두어야 하는 이유? 02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서 말하는 대항력은 무엇인가? 03 상가건물임대차계약서도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 04 상가보증금의 회수! 05 상가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요! 06 임대차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07 재계약해주실 거죠? 08 내 권리금 회수기회를 방해하지 마세요! 09 월세 좀 올려야겠어요! 월세 좀 내려주셔야겠네요! 10 월차임 전환 시 기준도 정해져 있다고요? 11 상가건물이 경매.공매가 되어도 보증금 중 일정액은 우선 변제받을 수 있나요? 12 상가건물 임대차 분쟁해결은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서 가능한가요?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생활 부동산 상식을 사항별로 모두 담다! 알면 득이 되고 모르면 당하는 부동산 상식 A~Z! 이런 사항을 마주했다면, 단언컨대 이 책이 필독서다! 똘똘한 내 집 한 채가 필요하다면, 부동산 살 시기와 팔 시기를 잘 모르겠다면, 내 집 마련 정보를 한눈에 알고 싶다면, 전월세 보증금을 떼일 뻔한 경험이 있다면, 기존 아파트나 주택을 구매할 때 유의사항을 알고 싶다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읽는 방법을 모른다면, 전월세 보증금 대출가능 금액과 방법을 알고 싶다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따로 있다는데, 분양신청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정보를 알고 싶다면, 분양가격 거품을 진단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주택담보대출상품을 한눈에 보고 비교가 가능하다면, 법무비용을 안 들이고 셀프등기도 가능하다면,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1가구 2주택이면 무조건 양도소득세를 내는 걸로 알고 있다면, 재건축과 재개발, 주택정비사업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경제활동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특히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 집을 구하든, 전월세를 가든, 아파트 청약을 하든, 상가를 구해서 장사를 하든, 아니면 노후를 위해서 임대업을 하든, 토지를 사서 농사를 짓든…. 실거주의 목적이든 투자의 목적이든 끊임없이 부동산과 함께하는 삶이 곧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동산 상식도 제대로 모른 채 집을 사다가 보증금을 떼이거나, 양도세를 과도하게 물거나, 상가에서 쫓겨나거나 하는 등 오히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청약, 전월세, 상가, 토지, 경매, 계약, 재건축까지 알면 돈이 되는 대한민국 부동산 상식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전월세를 구하는 신혼부부나 청년부터, 똘똘한 내 집 한 채를 얻기 위해서 분양과 투자를 하는 부동산 초보자, 상가와 토지 등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노후 안정과 재산을 불리기 위한 부동산 투자자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부동산 상식을 용어의 단순나열식이 아니라, 각자가 처한 사항과 상황에 맞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지침을 마련했다. 따라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동산 상식 하나하나가 우리를 알뜰한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이 책은 총 10가지 사항을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Chapter 1 부동산 초보자를 위한 득이 되는 부동산 7가지 기초 상식’에는 부동산하면 뭔가 두려움을 느끼기는 초보자에게 부동산 상식의 기본 지침을 제공한다. 내 집 마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지역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체 부동산 살 때와 팔 때를 어떻게 판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지, 부동산 정보를 얻는 사이트는 어디인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부동산 정보 등을 설명하고 있다. ‘Chapter 2 내 집 보증금을 지켜주는 29개 절대지식’에는 전월세로 이사를 갈 때, 유의하고 알아야 할 부동산 지식을 담았다. 임대차계약서 작성부터 집주인이 진짜 집주인인지 알아보는 방법, 전월세의 실제 거래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내 집 보증금을 떼이지 않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들은 무엇인지, 보증금이 부족할 때 대출받는 방법, 과도한 부동산수수료에 대처하는 방법, 세입자에게 유리한 묵시적 갱신 등을 담았다. ‘Chapter 3 분양을 통한 새 집 장만을 위해 무조건 도움이 되는 14가지 필수지식’에는 똘똘한 내 집 장만을 위해서 알아두면 득이 되는 필수지식을 담았다. 분양받는 데 꼭 필요한 주택청약종합저축, 분양신청 전에 알아야 할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분양광고에 속지 않고 분양물건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 분양가상한제가 무엇인지, 분양가격에 거품이 끼인 것인지를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Chapter 4 기존 주택을 매입해 내 집 마련을 할 때 필요한 16가지 절대지식’에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서 내 집 마련을 하는 데 알아야 할 정보를 담았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건축물대장 확인하는 방법, 기존 주택 매입 관련 정책적 규제가 없는지, 대출비중을 어떻게 환산하는지, 직주근접성의 중요성, LTV, DTI, 신DTI, DSR의 의미 등을 설명한다. ‘Chapter 5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으로 내 집 마련할 때,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13가지 필수지식’에는 재개발, 재건축, 주택정비사업의 기초 이해와 투자를 할 때 챙겨야 할 평균대지지지분, 조원수, 비례율, 용적율 등을 설명하고, 그 산출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주변지역의 분양가와 총회책자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언한다. ‘Chapter 6 내 집 마련 계약 전후에 알아 두어야 할 15가지 절대지식’에는 전세 및 월세, 매매 계약서 작성법과 점검해야 할 사항들, 업 및 다운 계약서의 함정, 중개대상물확인서를 읽는 방법,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산출하는 방법, 홈택스와 위택스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이미지와 함께 따라하기 쉽게 설명한다. ‘Chapter 7 수익성 부동산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26가지 절대지식’에는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상가 구입, 상권의 라이프사이클을 파악하는 방법, 돈 되는 아파트 상가 투자 포인트는 무엇인지, 근린상가, 테마상가, 스트리트 상가, 오피스텔의 투자 포인트를 설명한다. 더 나아가 상권분석을 하는 의미와 분석절차를 알려준다. ‘Chapter 8 토지투자 성공을 위한 20가지 필수지식’에는 토지를 매입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들,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를 참고하는 방법, 표준지공시지가, 개별공시지가, 실거래가의 의미와 차이, 도로 저촉과 도로 접함의 의미, 개발제한구역을 제대로 활용하는 투자,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정보, 산지 구입에 필요한 정보 등을 담았다. ‘Chapter 9 시세보다 저렴한 부동산 할인매장 활용을 위한 19가지 절대지식’에는 적은 돈으로 수익성 있는 부동산을 살 수 있는 부동산 할인매장 즉 부동산 경매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경매 절차, 경매 종류, 경매 방법, 권리분석, 말소기준권리 등 경매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정보부터 경매 진행에서 필요한 현장 답사, 입찰표, 낙찰과 그 후의 대처 사항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Chapter 10 내 가게 보증금을 지키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12가지 핵심 지식’에는 가게나 상가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필수 정보를 담았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대한 내용, 상가임차인의 대항력은 무엇인지, 폐업 시, 상가보증금 회수 방법, 임대차 기간의 연장과 재계약, 권리금 회수의 권리 사항, 월세에 얽힌 상식 등을 담았다.


2020 윤우혁 헌법 기출문제집 (전2권)
에스티유니타스 / 윤우혁 (지은이) / 2019.09.10
39,0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윤우혁 (지은이)
기출지문이 '왜 맞고' '왜 틀리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변형되어 출제되는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가능한 기출문제집으로,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공무원 객관식 시험에 최적화된 교재이다.[1권] 제1편 헌법총론 제1장 헌법과 헌법학 제1절 헌법의 의의 제2절 헌법해석과 헌법관 제3절 헌법의 제정·개정과 변천 제4절 헌법의 수호 OX 지문 시시비비 제2장 대한민국 헌법총설 제1절 대한민국 헌정사 제2절 대한민국의 국가형태와 구성요소 제3절 한국 헌법의 기본원리 제4절 한국 헌법의 기본질서 OX 지문 시시비비 제2편 기본권론 제1장 기본권총론 제1절 기본권의 의의 제2절 기본권의 분류와 체계 제3절 기본권의 주체 제4절 기본권의 효력 제5절 기본권의 한계와 제한 제6절 기본권의 확인과 보장 OX 지문 시시비비 제2장 인간의 존엄과 가치·행복추구권·평등권 제1절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제2절 행복추구권 제3절 평등권 OX 지문 시시비비 제3장 자유권적 기본권 제1절 인신의 자유권 제2절 사생활의 자유권 제3절 정신적 자유권 OX 지문 시시비비 제4장 경제적 기본권 제1절 재산권 제2절 직업선택의 자유 OX 지문 시시비비 제5장 정치적 기본권 제1절 참정권 제2절 선거권과 선거제도 제3절 정당의 자유와 정당제도 제4절 공무담임권과 직업공무원제도 OX 지문 시시비비 제6장 청구권적 기본권 제1절 청원권 제2절 재판청구권 제3절 국가배상청구권 제4절 형사보상청구권 제5절 범죄피해자 구조청구권 OX 지문 시시비비 제7장 사회적 기본권 제1절 사회적 기본권의 구조와 체계 제2절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제3절 교육을 받을 권리와 교육제도 제4절 근로의 권리 제5절 근로3권 제6절 환경권 제7절 혼인, 가족, 모성보호, 보건에 관한 권리 OX 지문 시시비비 [2권] 제3편 통치구조론 제1장 통치구조론의 이론적 기초 제2장 통치구조의 구성원리 제1절 대의제 원리 제2절 권력분립의 원리 제3장 통치구조의 형태 제4장 국회 제5장 대통령과 행정부 제1절 대통령 제2절 정부 제3절 선거관리위원회 제4절 지방자치제도 제5절 군사제도 OX 지문 시시비비 제6장 사법부 제1절 사법의 의의와 본질 제2절 법원의 헌법상 지위와 기능 OX 지문 시시비비 제7장 헌법재판소와 헌법소송 제1절 헌법재판소 일반론 제2절 위헌법률심판 제3절 위헌심사형 헌법소원 제4절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심판 제5절 권한쟁의심판 OX 지문 시시비비 “완벽한 대비를 할 수는 없지만, 완벽한 시험을 칠 수는 있다.” 기본서를 보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시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기본서를 본다고 다 알 수 있다면 이런 논의는 애초에 필요 없다. 수확체감의 법칙은 기출보다 기본서를 볼 때 더 명확하게 나타난다. 같은 논리로 「수학의 정석」을 보면 당연히 100점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출을 정확히 분석하라고 강조한다. 이 말은 참 어려운 말이다. ‘정확히’의 의미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시험의 대비” 출제와 관계없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동시에 출제에 대비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예컨대 모든 판례를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국적법」은 출제될 때고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필요한 부분만 알면 된다. 만약 여기서 「국적법」의 모든 내용을 알려고 하면 그 만큼 다른 부분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앞에서 법학은 수학과 국어의 잡탕이라고 한 것을 기억하는가. 수학은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맞출 수 있다. 이것이 수험 공부이다. “기출의 범위” 많은 학생들이 묻는다. 사시와 법행의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느냐고. 나는 항상 아니라고 대답한다. 풀라고 하면 아주 간단한 것을 왜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풀지 말라고 하는 것인가. 투입 대비 산출을 고려한 것이다. 물론 사시와 법행을 완벽히 알면 당연히 좋겠지만 시간을 고려하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만약 당신이 기출을 완벽히 안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가 수험생이라면 그 시간에 경제학이나 다른 과목을 좀 더 보겠다. 결국, 공부는 선택의 문제이고 유한한 시간과 기억력의 한계 아래서 결정되는 것이다. 어느 하나의 방법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다른 조건과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승덕 공부법은 고승덕에게 맞는 것이다. 다만 90%의 확률로(정확한 근거는 없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기출로 공부하는 것이 합격을 앞당기는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합격을 원하는가. 폼 나는 공부를 원하는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총보다 강한 실
윌북 /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은이), 안진이 (옮긴이)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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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소설,일반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은이), 안진이 (옮긴이)
전작 『컬러의 말-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에서 ‘색이름’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들을 소개한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신작 『총보다 강한 실』에서는 그동안 다뤄진 적 없던 실의 역사에 주목한다. 총, 균, 쇠가 주류의 역사이자 힘의 역사라면, ‘실’의 역사는 총보다 강하게, 균보다 끈질기게, 쇠보다 오래, 인간의 역사를 움직여온 보다 우리 삶과 가까운 이야기들이다. 실과 직물을 만드는 것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일이 아니라 여성의 일이었으며, 그렇기에 기록된 글이라기보다는 입으로 전해진 것들이었다. 하지만 최초의 섬유 흔적이 발견된 동굴부터, 비단길의 흔적, 이집트 미라의 리넨까지, 실이 거쳐 간 역사의 흔적은 상상 이상으로 넓고 깊다. 이 책에서는 직물과 실에 대한 13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리넨으로 시체를 감싼 이집트인들, 고대 중국의 비단 제작의 비밀, 중세 유럽 왕족들의 레이스 경쟁 등을 만난다. 또한 남극대륙과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 선택된 특별한 직물과, 인간 한계를 넘기 위한 우주복 이야기, 전신 수영복 이야기도 다룬다. 인류의 시작, 교역의 시작, 산업혁명의 동력, 과학의 발전, 그 모든 곳에 있었던 ‘실’. 이 책은 힘과 권력에 가려졌던 그 뒤에 숨은 인간을 따라가는 책이다. 엉킨 실타래를 인내심을 갖고 풀어내듯, 실과 직물의 흔적을 끝까지 찾아내 그것을 최초로 만들고 사용한 인물들과 그들이 움직여온 역사를 펼쳐 보인다. 작은 실 하나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라. ‘실’ 하나로 풀어낸 역사의 참모습이 여기 있다. 그리하여 가느다란 실의 힘에 압도될 것이다. 들어가며 머리말 1. 동굴 속의 섬유: 옷감 짜기의 시초 2. 죽은 사람의 옷: : 이집트 미라를 감싸고 벗긴 이야기 3. 선물과 말: 고대 중국의 비단 4. 비단이 건설한 도시들: 실크로드 5. 파도 타는 용: 바이킹의 모직 돛 6. 왕의 몸값: 중세 잉글랜드의 양모 7. 다이아몬드와 옷깃: 레이스와 사치 8. 솔로몬의 외투: 면, 아메리카, 교역 9. 극한 상황에서 옷 껴입기: 에베레스트와 남극을 정복한 옷 10. 공장의 노동자들: 레이온의 어두운 과거 11. 압력을 견뎌라: 우주여행에 적합한 옷 12. 더 튼튼하게, 더 빠르게, 더 강하게: 신기록을 세운 스포츠용 직물 13. 황금빛 망토: 거미줄을 이용하다 맺음말 감사의 글 용어 해설 주 참고 문헌왜 ‘총보다 강한 실’인가? 역사는 강하고 파괴적인 것들이 움직여왔다. 역사는 필연적으로 승리자의 기록이었다. 고고학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리적으로 강하고 썩지 않는 것들이 남았다. 실과 직물처럼 잘 썩는 물질들은 역사의 기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리하여 남성이 절대 다수인 고고학자들은 선사시대에 ‘도자기 시대’나 ‘아마 시대’가 아닌 ‘철기시대’와 ‘청동기시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얼마나 폭력적인 발상인가? 하지만 그루지야의 줏주아나 동굴에서 인류 최초의 섬유가 발견되었을 때, 우리는 조상들을 전혀 다르게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돌과 창을 들고 다니는 남성적인 모습이 아니라, 나무나 천처럼 부드러운 물질을 다룰 줄 아는 섬세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 말이다. 철과 청동, 돌은 단지 강하고 오래 보관될 수 있는 물질이었을 뿐, 실제로 우리 삶에서는 과일이나 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주가 되지 않았을까? 실제로 신석기시대의 가락바퀴 같은 유물은 현재의 기술과 비교해도 매우 섬세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을 통해 역사를 보는 것은 권력과 힘이 만들어낸 역사의 한 장면만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작지만 끈질기게 역사를 움직여온 일상의 역사를 발굴하는 일이다. 역사 속에는 기록되지 않고 유물로도 남지 않은, 하지만 우리의 일상과 더 가까운 삶이 존재했을 것이다. 주류의 역사는 많은 것들을 생략한 채, 힘의 서사만을 남겼다. 바늘의 눈으로 역사를 보면 세계는 완전히 달라진다. 실을 통해 세계를 본다는 것은 실과 직물을 만든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업이다. 남겨진 기록만을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기록을 남기지 못했는지를 알아가는 작업이다. 역사를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책,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의 신작 저자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복식사를 전공했고, 18세기 여성 복식사와 무도회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작가다. 그동안 실에 대한 역사는 다뤄진 적 없었다. 있더라도 대부분 옷의 외관과 매력에 대해 서술해왔다. 즉, 그것을 만든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둘러싼 역사나 사회, 문화에 대한 관심보다는 ‘완성품’에만 관심을 두었던 것이다. 『총보다 강한 실』은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의 저널리스트적인 집요함과 학자로서의 분석이 더해진 책이다.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실에 대한 13가지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역사와 조명되지 않았던 인간의 모습을 찾아낸다. 인류 최초의 실을 찾아낸 줏주아나 동굴의 발견을 시작으로 실을 사용하는 최초의 인류를 탐색하기도 하고, 고대 중국 여류 시인의 한시 속에서 고대 중국의 비단 생산의 비밀을 찾아보기도 한다.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에 등장하는 놀라운 레이스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추적한다. 남극대륙과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인간들과 그들이 선택한 특별한 직물들, 우주에 한발 내딛기 위해 우주비행사만큼 고군분투한 우주복 제작자들, 인간 속도의 한계를 넘기 위한 전신 수영복 논란까지.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듯 엮어낸 13가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와 만난다. 그 시간들은 이제껏 우리가 알았던 모습과는 다르다. 동굴 속에서, 안방에서, 공방에서, 공장에서 여성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그 모든 직물은, 우리가 매일 옷을 입듯 당연하지만 소홀했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실’ 하나로 풀어간 역사의 참모습이 여기 있다. 실과 직물에 대한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바이킹족이 해협을 건너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이전에도 분명 배는 있었는데, 그들이 달랐던 점은 무엇일까? 바로 ‘양모로 만든 돛’이었다. 잘 젖지 않는 양모를 이용한 돛을 가지고 그들은 배를 타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었다. 중세 잉글랜드 왕국이 유럽 대륙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양모 때문이라고 해도 놀랍지 않다. 중세 잉글랜드 재정의 엔진과 다름없었던 양모를 통해 잉글랜드의 경제가 움직였다. 양모를 사고팔면서 축적된 부가 없었다면 리처드 왕이 십자군 전쟁에서 중심 역할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산업혁명이 철이나 석탄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직물이 변화의 중요한 동력을 제공했다. 18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여성과 아이들이 방적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들이 버는 돈은 빈곤층 가구 가계소득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했다. 이처럼 실과 직물은 기술 진보를 이루는 하나의 도구로서, 혹은 산업의 중심으로서, 세계를 움직여왔다. 실이 총보다 강했던 이유다. 인류의 역사는 다시 쓰여야 한다 그리스 신화 속 운명의 여신은 실을 뽑아 그 실의 길이를 통해 운명을 점지했다.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옷감을 짜면서 시간을 벌며 구혼자들을 물리쳤다. 이렇게 신화와 전설 속에 실과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남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 실을 잣고 옷을 만드는 일은 아주 오랫동안 여성들의 일이었다. 직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여성들이 한 장소에 모여 몇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노동을 한다. 그들은 일을 하면서 입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었다. 실과 관련된 전설 속에서 타고난 솜씨와 재치를 가진 실 만드는 사람은 항상 여성이었다. 주류의 역사 뒤편에서, 혹은 남성들의 세계 뒤에서 바느질과 실잣기는 여성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실과 관련된 이야기, 바느질 작품과 옷들은 여성들이 만들어낸 작은 역사들이다. 또 직물과 관련된 기술은 여자들에게 경제적 권력과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남자들과 동등한 보수를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절대 빈곤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총보다 강한 실』은 이렇게 구전되어온 이야기 속에서 실과 옷을 만들던 여성들의 삶을 추적한다. 또한 그들이 남긴 직물, 혹은 직물이 만든 산업들을 통해 여성들의 노동과 기록되지 않은 흔적을 찾는다. 역사 속 진짜 주인공을 발견하다 미국에서는 도망 노예들을 찾는 팸플릿이 여기저기 붙었다. 눈에 띄는 특징은 그들을 찾을 때 그들의 옷차림을 디테일하게 묘사했다는 점인데, 당시 기록에 남은 도망 노예들의 인상착의를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를 유추해볼 수 있다. 옷차림 뒤에 숨은 인간의 모습을 유추하는 일은 역사 속 인간의 모습을 찾아내는 일이다. 중세시대에 유럽 왕족들은 펠리칸처럼 부풀어 오른 레이스를 착용하며 누구의 것이 더 큰지를 자랑하듯 경쟁을 했다. 레이스는 실용적인 성격이 전혀 없고, 오로지 장식만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화려한 경쟁의 뒤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이 레이스를 만든 사람들을 찾게 된다. 그 멋진 레이스를 만드는 일은 대부분 가난한 여성들이 담당했다. 부유층은 레이스를 위해 막대한 돈을 지불했지만, 그 돈은 가난한 계층에게 가지 않았다. 바느질 노동은 여성에게서 쉽게 얻을 수 있어 그 공급자가 매우 많았고, 비공식적인 가내 공방에서 일하던 레이스 직공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던 탓에 길드라는 하나의 조직이 되기가 어려웠다. 유럽 왕족의 초상화에서 발견되는 사치스러운 레이스 경쟁 때문에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무역 분쟁까지 벌였지만, 그것을 만들어낸 노동자의 빈곤한 생활은 여전했다. 기록된 역사의 외형 혹은 그 의류의 화려함만을 보는 문화사는 이미 많다.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는 그 화려한 레이스는 누가 만들었는가에 주목했고, 우리는 역사의 뒤편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움직인 ‘진짜 주인공’들을 만나게 된다. 에베레스트 등반, 우주여행, 전신 수영복,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직물 이야기 직물이 없었다면 인류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더 넓은 대륙으로 이동하지 못했을 것이다. 체온의 한계를 가지는 인간은 직물로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미지의 대륙, 그리고 더 높은 곳에 가고자 하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0세기 남극대륙과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 많은 직물이 선택되었다. 우주여행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주복은 인류 역사상 처음 겪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신체를 보호하는 직물을 만든다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러한 대단한 도전 뒤에는 의외의 에피소드가 많다. 뜻밖에도 NASA와 우주복을 만들게 된 업체는 여성 속옷을 만들던, 여성 기술자의 개인적인 기술에 의존하던 기업이었다. 2008년 마이클 펠프스가 “수영은 이제 더 이상 수영이 아니다”라고 선언했을 때, 전신 수영복은 인간의 몸으로 속도를 올리는 수영이라는 스포츠에 흠집을 냈다. 스포츠 의류는 어디까지 인간을 개선할 수 있고, 개선해야만 할까?라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직물을 만든 사람들, 그들을 추적하는 이 책의 시야는 폭넓고 장대하다. 대단한 인간 승리의 모습보다는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실패하고, 가끔은 웃음거리가 되고, 그럼에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실패들이 진보를 만들어내는, 실이 만들어내는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금 책에서 눈을 떼고 자기 자신을 보라. 옷으로 감싸인 당신의 몸이 보일 것이다. 천과 옷을 생산하는 일은 어느 시대에나 세계 경제와 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류는 천을 만들어낸 덕택에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선사시대에 온대 지방에서는 옷감 짜는 일에 드는 시간이 도자기 굽는 일과 식량 구하는 일에 소요되는 시간을 합친 것보다 길었다. 머리말 ‘실과 인체’


침묵이라는 무기
가나출판사 / 코르넬리아 토프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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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출판사소설,일반코르넬리아 토프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세상에는쓸데없는말이넘쳐나고있다.방송마다똑같은뉴스를반복하고,스마트폰은쉬지않고울려댄다. 가까운 친구들과동료들마저쉬지않고떠드는데,그걸로도부족한지정치가와기자들까지나서서눈사태처럼말을쏟아낸다.그러니어찌정신이온전할수있겠는가. 우리는말의홍수에서살고있다.“잘알면세마디로족하다.잘모르니서른마디가필요한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말을많이하는사람중에는자기가무슨말을하는지조차모르는경우도많다. 어째서일까? 결론을 말하자면,침묵의힘을모르기때문이다. 숨도 안 쉬고 말을 쏟아내는 사람의 말은 아무도 귀 기울여 경청하지 않는다. 반대로 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은 능력 있고 진중해 보인다. 이 책은 침묵을 통해 말에 무게를 싣는 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말 대신 침묵하라”가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인 설득의 수단으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주변에 자신감 넘치고 믿음직하며 존경을 받는 인물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말을 아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는 무게가 있다. 침묵할 줄 안다면 인격의 성장과 정신적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다. 거의 모든 종교에 묵언 수행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침묵으로 세상과 거리를 두면 역설적이게도 더 세상에 다가갈 수 있다. 일상의 대화부터 비즈니스 협상까지 이 책에서 제시하는 51가지의 침묵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당신의 말의 무게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시작하며: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1장. 말 비우기 연습 말은 할수록 힘이 떨어진다 일단 뱉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 대화에서 침묵이 효과적인 이유 존중함을 잃어버린 사회 침묵수업1: 말과 침묵의 균형 유지하기 2장. 침묵하면 달라지는 것들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말 잔잔한 물이 더 깊다 듣는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싸울 때일수록 침묵이 필요하다 흔히, 지나고 후회한다 피고인에게 묵비권이 있는 이유 침묵수업2: 강력한 한 마디 준비하기 3장. 우리는 모두 ‘관종’이다 말하는 자가 통제한다는 착각을 버려라 휴식이 없는 현대사회 말을 하면 들을 수 없다 자랑질을 멈출 수가 없어요 지위가 높을수록 말이 많아지는 이유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하나 마나 한 소리는 이제 그만 침묵수업3: 말하기 전 5초 생각하기 4장.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왜 한 시간도 스마트폰을 끄지 못할까? 정적에서 오는 것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타인과의 관계도 만족스럽다 마음속 목소리를 먼저 들어라 운동으로 마음의 평온을 얻는 방법 침묵수업4: 모든 소음 끊어보기 5장. “말을 해야 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라 당신도 싫지 않아? 이 어색한 침묵이?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버려라 타인은 당신에게 큰 관심이 없다 있어 보이는 대화를 시작하는 법 침묵수업5: 난감한 침묵 적극적으로 맞이하기 6장. 대화를 유리하게 이끄는 상황별 침묵 사용법 즉답은 절대 금물! 도발적인 질문에는 이렇게 대처하라 참을 수 없는 모욕에 대처하는 법 침묵은 협상 상대를 불안하게 만든다 화난 사람을 상대하는 최고의 대응책 상대의 욕망을 읽는 법 침묵으로 코칭하라 최고의 대화는 스톱-고(stop-go) 원칙을 따른다 침묵수업6: 침묵으로 설득하기 7장.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황별 침묵 사용법 ‘잠깐 멈춤’은 말에 무게를 심어준다 말을 멈출 타이밍은 언제인가?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표정과 제스처 자기 과시형 리더에게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갈등 상황에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기술 침묵수업7: 말을 멈추고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 주기 8장.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침묵할 권리 상사의 소음에 대처하는 법 “내가 참고 말지”란 자세를 버려라 수다쟁이의 입을 빨리 다물게 하는 법 메타 커뮤니케이션: 직접적으로 질문하라 공격적인 침묵도 가능하다 질문을 던지는 쪽이 주도권을 갖는다 침묵수업8: 소음에 참지 않고 제대로 저항하기 9장.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침묵의 힘 일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침묵의 시간 갖기 시끄러운 가운데 고요하게 고요는 가장 뛰어난 스트레스 해소제 판매왕, 구매왕, 협상의 달인들은 침묵을 적극 사용한다 가끔은 말보다 글쓰기가 낫다 침묵수업9: 말을 하는 대신 적어보기 마치며: 행복은 고요한 순간에 찾아온다일상의 대화부터 비즈니스 협상까지, 모든 상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51가지 침묵 도구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나는 너무 많은 말을 하며 살았다” 세상에는쓸데없는말이넘쳐나고있다.방송마다똑같은뉴스를반복하고,스마트폰은쉬지않고울려댄다. 가까운 친구들과동료들마저쉬지않고떠드는데,그걸로도부족한지정치가와기자들까지나서서눈사태처럼말을쏟아낸다.그러니어찌정신이온전할수있겠는가.우리는말의홍수에서살고있다.“잘알면세마디로족하다.잘모르니서른마디가필요한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말을많이하는사람중에는자기가무슨말을하는지조차모르는경우도많다. 어째서일까? 결론을 말하자면,침묵의힘을모르기때문이다. 숨도 안 쉬고 말을 쏟아내는 사람의 말은 아무도 귀 기울여 경청하지 않는다. 반대로 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은 능력 있고 진중해 보인다. 이 책은 침묵을 통해 말에 무게를 싣는 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말 대신 침묵하라”가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인 설득의 수단으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주변에 자신감 넘치고 믿음직하며 존경을 받는 인물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말을 아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는 무게가 있다. 침묵할 줄 안다면 인격의 성장과 정신적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다. 거의 모든 종교에 묵언 수행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침묵으로 세상과 거리를 두면 역설적이게도 더 세상에 다가갈 수 있다. 일상의 대화부터 비즈니스 협상까지 이 책에서 제시하는 51가지의 침묵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당신의 말의 무게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당신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 당장 그 입을 다물기만 한다면... 스스로 말을 통제하는 사람은 지적으로 보인다. 대화할 때마다 자랑질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매번 상대방을 지적하며 가르치려 드는 사람도 있다. 지적인 사람들도 그런 충동을 느끼지만, 그 충동을 좇지 않는다. 유혹을 이기고 자제할 줄 안다. 그러자면 엄청난 지성이 필요하다. 지성이 있어야만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사와 단둘이 있는 장면,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 미팅 직전의 서먹한 분위기……. 이런 난감한 순간은 끝도 없이 많다. 오로지 어색한 침묵을 피하기 위해 주섬주섬 말을 늘어놓는 상황들. 이런 상황에서 말은 정보 전달의 도구가 아니라 그저 고문 같은 정적을 깨뜨리기 위한 소음일 뿐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동료와 함께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날따라 무척 힘들었던 터라 파김치가 됐고, 대화를 나눌 힘도 없었다. 그렇다고 둘이서 200킬로미터를 나란히 앉아서 가야 하는데 입을 꾹 다물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나는 고민 끝에 이렇게 말했다. “가는 동안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지만 오늘은 완전히 방전됐어요. 내가 입 다물고 가만히 있더라도 화내지 말아요.” 그러자 동료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다행이네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자꾸 말 거시면 어쩌나 속으로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내용 없는 말을 해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상대와의 관계는 어색한 침묵을 억지로 깨려고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지 않아도 될 때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 도달하기도 한다. 오히려 조금의 침묵도 불편해하며 습관처럼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사람들은 바로 그러한 행동때문에 가족과 동료,부하직원,고객,상사에게 기피대상1호가되기도 한다. 침묵도 소통의 방식이다.말과침묵은서로를보완한다.그래서말과침묵의균형이중요하다. 또한 침묵은 효과가강렬하다.그래서말이적으면지적인인상을 풍긴다.“잔잔한물이깊다”는속담과 “빈수레가요란하다”는속담도있지않은가?말이적으면속이깊어보인다.깊이있는인간의아우라가 바로침묵의결과인셈이다. 침묵도 말처럼 소통의 방식이다! 말의 양을 조절하여 대화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법 한참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고 상대를 관찰해보라. 상대는 불안한 표정으로 이렇게 물을 것이다. “왜 그래? 뭐 잘못됐어?” _ [본문 중에서] 사람은 생각보다 타인의 거부에 예민하다. 상사가 매번 불합리하게 과중한 업무를 주거든 꼭 필요한 질문만 하고 최대한 말을 적게 하라. 불평도, 대꾸도 절대 금물이다. 이 방법은 언제나 효과가 있다. 왜 그럴까? 지금껏 기업의 임원들을 만나면서 내가 알게 된 그들의 비밀 때문이다. 그들의 속마음은 이렇다. “직원들이 나를 이기적인 상사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에게 인정받는 상사가 되고 싶어요”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타인의 거부에 예민하다. 그러니 모든 방법을다써봤는데도상대가 계속해서 비난의 말을 멈추지 않는다면 의도적인 침묵을 선택하라.단,권투선수처럼공격적으로!상대의말을그냥‘씹어라.’ 뭐든좋으니다른 생각을해서 당신마음이콩밭에가있다는것을상대가눈치채게만들어라.상대가상사라고 해도쫄지마라. 상사가“왜아무말도안하지?”라고묻거든이렇게대답하라.“제생각에필요한말은다나온 것 같은데요.이제그만일하러갔으면합니다.” 침묵은 때로 수천 마디 불평보다 더 많은 말을 하며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든다. 불안은 인간의 감정 중에서도 힘이 강한 편이다. 그러니 누군가와 논쟁을 하거나 협상을 할 때 당신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51가지의 침묵 도구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그 어떤 상황도 유리하게 이끌어 낼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말 많은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가 아닐까?침묵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경기에 출전하기 전 운동선수들을 생각해보라. 경기 시작 직전에 조잘거리는 선수는 없다. 다들 입 다물고 정신을 가다듬는다. 침묵 속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_ 「휴식이 없는 현대사회」 중에서 협상을 잘하는 사람은 말수가 적고 간단명료하게 말한다. 단어 하나도 낭비하지 않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무게를 싣는다. 수다쟁이들보다 두 배는 더 자주, 더 길게 침묵한다. 그리고 두 배는 더 성공한다. 협상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이런 충고를 한 적이 있다. “말이 많은 사람은 할 말이 적은 겁니다. 제가 진짜 두려워하는 상대는 침묵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속을 알 수가 없거든요. 포커판과 같습니다. 자꾸 떠들다 보면 자기 패만 들키게 되지요.”_ 「대화에서 침묵이 효과적인 이유」 중에서 베스트 프렌드는 어떤 사람인가? 멋진 조언을 해주는 친구? 그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이렇게 대답한다. “내 말을 잘 들어 주는 친구요.” 우리는 떠들어대는 사람이 아니라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을 원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_ 「피고인에게 묵비권이 있는 이유」 중에서
일단 시작하는 힘
비에이블 / 윤희철 (지은이)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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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블소설,일반윤희철 (지은이)
50만 구독자, 1억 2000만 뷰로 수년째 여행 유튜브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희철리즘> 채널. 그가 삶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수십 만의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가 되고,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 경험한 엄청난 성공과 뒤이은 실패, 하지만 곧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그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희철리즘은 하고 싶은 건 우선 부딪혀보고, 실패해도 툭툭 털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자기만의 가치와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왔다. 그가 남다른 실행력과 추진력으로 경제력은 물론 실패도 두렵지 않은 인생력의 소유자가 되기까지의 값진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한다.프롤로그 | 저마다의 ‘이즘ism’을 찾아서 Chapter 1 그게 될까? 해보면 알겠죠! --불안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당신에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법 헤맬 수 있을 때 헤매자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나만큼 영어 할 수 있다 취업? 일단 세상 좀 보고 올게! 멈추지 않으면 반전은 찾아온다 세계여행 하면 다 욜로인가요? 나를 일으키는 문장 Chapter 2 사업은 재벌 2세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아주 사소한 나만의 비즈니스 집이 망했다… 이거라도 팔아볼까? 자본금 찾기 전에 내가 가진 자원부터 근거 없는 자신감은 폭망을 부른다 허무맹랑한 상상이 실제가 되는 힘 내 기회를 스스로 빼앗진 말자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할 뿐 나를 일으키는 문장 Chapter 3 상처 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을 흔드는 그 모든 사람 그리고 세상 학교 짱이 나를 괴롭힌다 “너는 안 돼!”라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마라 얼굴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욕할 때 나 자신에게만큼은 초라해지지 말자 나에 대한 사랑이 삶을 풍족하게 만든다 불운의 포장지를 까보니 사실은 축복이더라 나를 일으키는 문장 Chapter 4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나를 가두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기 가난해도 행복하다는 거짓말 미국의 노숙자가 원하는 세 가지 겉모습만 보고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눈 찢으면 인종 차별인 줄 알았지 어그로 마케팅으로 살아남는 법 다양한 세상을 껴안아라 ‘국뽕’이 어때서 나를 일으키는 문장 Chapter 5 이렇게 살 수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만난 다양한 삶의 방식 주식 하면 패가망신하는 거 아니었어? 금수저 아니어도 도금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사람들 생각보다 내 행복이 중요해 살아보지 않으면 결혼을 결정할 수 없어 기회가 없다면 영어를 공부하자 나를 일으키는 문장 Chapter 6 처음 뵙겠습니다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인간관계 다지기 먼저 다가가면 인생이 풍성해진다 우연을 인연으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두 가지 요소 불완전한 우리, 타인으로 채운다 때론 싫은 소리도 필요하다 나를 일으키는 문장 에필로그 |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내일을 기대하며생각이 많아 시작조차 못 한다면 “일단 시작하고 부딪히며 완성하라” 50만 구독자, 1억 2000만 뷰로 수년째 여행 유튜브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희철리즘> 채널. 그가 삶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수십 만의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가 되고,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 경험한 엄청난 성공과 뒤이은 실패, 하지만 곧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그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희철리즘은 하고 싶은 건 우선 부딪혀보고, 실패해도 툭툭 털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자기만의 가치와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왔다. 그가 남다른 실행력과 추진력으로 경제력은 물론 실패도 두렵지 않은 인생력의 소유자가 되기까지의 값진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한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시작도 못 하는 나에게 “일단 시작해!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올 거야!” ★ 무자본으로 6개월 만에 1억 수익 ★ 50만이 열광한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 ★ 1억 2000만 뷰 최고의 동기부여 책 행동하기에 앞서 너무 많이 생각하는 탓에 하고 싶은 일을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떤 일을 시작하기 위한 완벽한 타이밍이 따로 있을까? 세상은 언제나 불확실하고 지금보다 좋은 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단 시작하고 부딪혀가면서 완성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일깨우는 한 청년이 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일단 시작하고, 그런 소소한 시도의 경험들을 쌓으며 자신의 삶을 넓고 깊게 상장시켜온 희철리즘. 20대 초반부터 갓 서른을 넘긴 지금까지 그가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에 올린 수백 편의 영상을 통해 자기 삶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수십 만의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 덕분에 긍정적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도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영어 한마디 못 하던 그가 대학 3학년 때 영어 스터디 사업으로 6개월 만에 1억 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50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까지, 남다른 추진력과 자기 확신으로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온 과정을 담고 있다. ▶▷ 생각도 고이면 썩는다. 망설임과 핑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같은 곰팡이가 피어나기 전에 시작하는 것. 시작했으면 최선을 다하고 계속해서 물꼬를 터나가는 것. 크게 잃을 것도 지킬 것도 없는 젊은 때일수록 지나치게 신중하기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도전해야 한다. 그러면서 쌓은 경험과 배움이 나만의 경쟁력이 된다. -본문 중에서 “모든 성공은 오늘의 작은 시작에서 출발 부딪히면서 완성해가는 것”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희철리즘은 인터뷰 경험을 쌓기 위해 중고 카메라 한 대를 사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콘텐츠 주제를 고민하다가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인상은 어떨까?’ 하는 질문이 떠올랐고, 외국인이 많이 오가는 신촌과 홍대 거리로 나가 무작정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만든 ‘한국에 사는 백인들’ ‘한국에 사는 흑인들’ ‘한국계 미국인 입양인들’ 등의 영상은 매번 100만 조회 수를 훌쩍 넘겼고 댓글도 수천 개씩 달렸다. 2013년 당시 주요 언론들도 그의 영상을 기사화할 만큼 큰 화제가 되었다. 큰 기대 없이 아나운서 스펙을 쌓겠다고 시작한 유튜브로 그는 4개월 만에 월급 받는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외국인을 무리 없이 인터뷰한 영어 실력도 사실 제대 후 뒤늦게 영어의 필요를 깨닫고 공부하기 시작해서 끌어올린 것이었다. 유학 갈 형편이 되지 않으니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봉사 동아리에 들어가서 배운 것인데, 이때 만난 친구들을 선생님으로 고용하고 우연히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홍보에 활용해 무자본으로 영어회화 스터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6개월 만에 1억 원이라는 순수익을 내기에 이른다. 이 모든 것이 대학 3학년 한 해 동안 일어난 일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를 설계하고, 대학 내내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준비한다. 그래서일까? 지금의 2030 세대 중에는 오랫동안 빈틈없이 준비해야만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고 오해하며 선뜻 무언가를 시도해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준비가 좀 부족해도 세상의 기준에선 조금 늦은 나이어도 문제될 건 없다. 모든 성공은 오늘의 작은 시작에서 출발하고 부딪히면서 차츰 완성해가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많은 생각에 매어 머뭇거리지 말고 우선 시작해보라. 희철리즘이 그랬듯이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 한때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어쩌다 보니’ ‘하다 보니’ ‘방향을 계속 수정해나가다 보니’ 성공에 이르러 있었다고 말했다. 잘 알다시피 전 세계 시가총액 5위의 페이스북 창업 스토리도 그리 대단하지 않다. 페이스북이 처음 서비스를 내놓았을 때 지금의 담벼락 기능을 계획했을까? 하다 보니 계획이 수정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그렇게 발전을 거듭해 지금에 이른 게 아닌가. -본문 중에서 “아주 작은 시도와 경험도 모두 성공의 재료가 된다!” <희철리즘> 채널은 수년째 여행 유튜브 채널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행 콘텐츠가 흔히 다루는 단순한 관광 정보나 예쁜 여행지 모습이 아닌 각국의 문화를 현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생생하게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재래시장 상인과 흥정을 하고, 독일의 마트에 들러서는 현지 물가를 알아보고, 우리나라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그 나라만의 낯설고 때로는 충격적인 문화를 파헤쳐 소개해주는 식이다. 그중 또래의 젊은이들을 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부분은 특히 인상적이다. 가치관도 삶을 대하는 태도도 각기 다르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 걱정, 희망을 논할 땐 마음이 하나로 통한다. 직업 찾기, 결혼관, 자존감, 관계 맺기, 돈 되는 공부 등 사실 청춘이 가진 고민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에는 그동안 짧은 영상으로는 미처 다 담지 못했던 이런 속 깊은 이야기들까지 알차게 모두 담아냈다. 꿈을 이루고자 중학교 때부터 스스로 준비해 미국 유학을 앞둔 베트남의 고등학생, 사회적 틀에 갇히지 않고 사업에 도전한 무슬림 국가의 여대생, 잘나가던 모델 생활을 정리하고 평범한 회사인이 된 후 더 행복해졌다는 독일인 친구 등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현재의 생각에 갇히지 않고 작은 시도와 경험들을 하나하나 쌓으면서 삶을 더 넓게 펼쳐나가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 여행에서 뭔가 더 많이 느끼고 배우는 것처럼 보이는 건 관성에서 벗어난 환경이기 때문이다. 관성이란 멈춰 있으면 계속 멈춰 있으려고 하고 움직이는 것은 계속 움직이려는 법칙을 말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건 늘 하는 루틴에만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부딪쳐본다면 세계여행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추천평 ★ 가슴 뛰는 이야기들에 항상 좋은 자극을 받는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강추! ─ Hey맑음 ★ 생각만 많은 나에게 구체적인 방법과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콘텐츠. ─ bora D ★ 덕분에 나도 더 넓은 세상이 궁금해진다. 내 맘에 ‘도전’이란 단어를 선물해준 분! ─ IIL ★ 그의 글과 영상을 보면 일단 시작해볼 동력이 생긴다. ‘나도 한번 해볼까?’ ─ 랄랄_라 ★ 폭망에서도 길을 찾아내는 사람, 보면 볼수록 추진력 최고! ─ Tony Lee물론 현재를 완전히 포기하고 미래만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도 그렇게 살 수는 없을뿐더러 치열하게만 보내는 시간들은 삶을 영 퍽퍽하게 만든다. 다만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면 더더욱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욜로적 가치관을 따른다면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으니까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아봤을 때 과연 과거 내 모습에 완전히 만족할 수 있을까? (중략) 내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나를 항상 들뜨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매 순간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자고 다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소비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히,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보고 싶다. 그러니까 굳이 말하자면, 내가 추구하는 건 소비적 욜로가 아닌 생산적 욜로라고 할 수 있다.<세계여행 하면 다 욜로인가요?> 중에서 사업이라고 하면 모두 거창하게 생각한다. 사업은 돈이 많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어디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여긴다. 그러나 사업에 반드시 자본금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이 일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내가 가진 자원을 명확히 파악하고 아이템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중략)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자신이 가진 것을 한번 쭉 써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자본금을 걱정하기 전에 내가 가진 것을 파악하라. 투자를 받더라도 내가 어필할 게 없는데 어떻게 받겠는가. 밖에서 뭘 받을지 생각하기 전에 내 안에 뭐가 있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다. 내가 가진 아주 작은 자원이 엄청나게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본금 찾기 전에 내가 가진 자원부터> 중에서 살면서 해도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의 구분은 오직 내 머릿속의 선으로만 나뉘는 거다. 법을 어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아니라면 그 선을 지우고 그냥 해보면 되는 거다. 해보기 전에는 절대 결과를 알 수 없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거절할지라도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기회까지 없애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부터 그에 걸맞은 아이디어도 떠오르는 게 아닐까.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그냥 해보는 거다. 안 된다는 건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생각일 뿐이다. 해보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정답을 내주지 못한다는 걸 나는 아부다비에서 나보다 거의 열 살은 어린 두 친구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되뇌었다.<내 기회를 스스로 빼앗진 말자> 중에서


세상의 봄 - 상
비채 /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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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소설,일반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1987년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긴 세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야베 미유키가 등단 3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한 81번째 작품으로 원고지 3000매를 훌쩍 넘기는 대작이다. 에도시대 가상의 작은 번(藩)을 무대로, 정신착란을 이유로 연금된 청년 번주와 그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충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의사 시로타를 비롯해 청년 번주의 회복을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던 사람들은 소년 연쇄 실종사건, 쿠리야 일족 몰살사건 등 과거의 상처와 맞닥뜨리게 된다.《세상의 봄》은 발표 즉시 ‘소설사에 유례없는 작품’ ‘21세기 최강의 사이코&미스터리’라는 극찬과 함께 각종 도서 차트 상위를 장식하며 미야베 미유키 문학의 유효성을 당당히 증명했다. 밀도 있는 미스터리의 매력은 물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한데 어우러져 인정 넘치는 휴먼 드라마로서도, 청춘남녀의 아련한 봄빛 로맨스로서도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잠시도 쉴 틈 없이 결말로 내달린다.1장 연금(押込) 0072장 수인(囚人) 0633장 망령(亡霊) 1194장 주박(呪縛) 1995장 암운(暗雲) 2836장 인과(因果) 363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섬뜩하고도 따뜻한 카리스마미야베 미유키 30년 작가 생활을 집대성한 걸작 시대소설! “시대소설에서는 드문 정신 착란, 연쇄살인이 제재입니다.대개의 경우, 결말이 카타스트로프로 치닫게 마련입니다만 이번 작품은 해피엔딩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이 말을 처음 꺼냈을 때, 담당 편집자는 ‘네에에??!!’ 하며 상체를 뒤로 젖히더군요(웃음). 어떻게든 살아내면 봄은 꼭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제목도 ‘세상의 봄’이라 붙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일상에도 봄이 피어오르길 바랍니다.” _미야베 미유키(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1987년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긴 세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야베 미유키. 《세상의 봄》은 그가 등단 3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한 81번째 작품으로(단행본 기준), 원고지 3000매(번역본 기준)를 훌쩍 넘기는 대작이다. 에도시대 가상의 작은 번(藩)을 무대로, 정신착란을 이유로 연금된 청년 번주와 그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충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의사 시로타를 비롯해 청년 번주의 회복을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던 사람들은 소년 연쇄 실종사건, 쿠리야 일족 몰살사건 등 과거의 상처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세상의 봄》은 발표 즉시 ‘소설사에 유례없는 작품’ ‘21세기 최강의 사이코&미스터리’라는 극찬과 함께 각종 도서 차트 상위를 장식하며 미야베 미유키 문학의 유효성을 당당히 증명했다. 밀도 있는 미스터리의 매력은 물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한데 어우러져 인정 넘치는 휴먼 드라마로서도, 청춘남녀의 아련한 봄빛 로맨스로서도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잠시도 쉴 틈 없이 결말로 내달린다.때로는 천진한 소년으로 때로는 교태 부리는 여인으로 때로는 흉포한 사내로…그는 어둠의 희생자인가, 비도한 살인귀인가!에도시대 기타간토의 작은 번(藩) 기타미. 꽃처럼 아름다운 청년 번주 시게오키가 요양을 이유로 산속 호수 부근의 별저 고코인(五香苑)에 유폐된다. 하지만 철마다 다섯 종류의 꽃과 과일이 향기롭게 피고 열리는 그곳에서도 시게오키는 혼란과 착란을 거듭한다. 고코인의 저택 관리인 이시노 오리베의 지휘하에 주치의 시로타 노보루, 무가의 딸 가가미 다키, 하인 스즈, 고, 간키치, 등이 성심과 충의를 다하지만 시게오키는 앳된 소년인 듯, 중년 여인인 듯, 상스러운 사내인 듯 또 하나의 자아를 내세울 뿐 좀처럼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를 가둔 엄청난 어둠의 심연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세상에서 지워지듯 몰살된 일족의 원혼이 붙은 것일까. 정체불명의 악의는 과연 실체를 드러낼 것인가! 한편, 남편과 헤어진 뒤 애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아버지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다키는 운명에 이끌리듯 고코인으로 향해 시게오키의 시중을 들기에 이른다. 마음을 다해 가까이에서 전 번주를 모시는 사이, 다키의 마음속에 시게오키에 대한 존경 이상의 애틋함이 생겨나는데…….은거소에서 내다보이는 논밭은 모내기하는 이들이 줄을 이루고 있었다.일을 끝낸 이스케가 논두렁길 저편에서 다가왔다. 이스케가 쇼자부로를 발견하고 굽은 허리를 더욱 깊이 꺾어 절하자, 함께 있던 마을 사람들도 그를 따랐다. 쇼자부로는 삿갓 챙에 손을 대어 답례하고, 다키도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저도 마을 사람들 틈에 섞여 모내기를 배울까 생각중이에요.” 전부터 생각했던 일이 불현듯 입 밖으로 나왔다. “모내기 노래도 배우면 얼마나 즐겁겠어요.”쇼자부로는 미소를 지었다.“다키 님이 바라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이 기회에 저도 한 말씀 드릴까요.”그러고는 재혼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아버님을 돌봐드리는 일에 전념하시는 것은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될 효행입니다. 하지만 다키 님에게는 다키 님의 인생이 있습니다. 어쩌다 떫은 감이 걸렸다고 세상 모든 감나무에 떫은 감만 열린다고 관심을 끊는 것은 아까운 일입니다.”다키는 “어머나”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제 전남편은 떫은 감인가요?”“큼직한 떫은 감이었을 테죠. 껍질은 달았을지 모릅니다만.”쇼자부로는 유쾌하게 한바탕 웃고는 떠났다. 고가 훌쩍훌쩍 우는 바람에 처음에는 위로하던 간키치도 점차 기분이 상해 화를 냈다.“너도 어쨌거나 간호인인데 조금쯤은 의연한 모습을 보여봐라.”왜 고가 우는가.왜 나리마님은 은밀히, 어둠을 틈타듯이 고코인으로 왔는가. 왜 그런 훌륭한 창살방이 필요한가.“……나리야.” 고는 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가르쳐주었다. “우리 작은나리. 실성하셨대. 무슨 뜻인지 알아? 여기가……” 심장 위에 손바닥을 갖다댔다. “마음이 고장 난 거야. 이 저택에 갇히시는 거라고.”고코인은 그런 장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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