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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최신시사상식 201집
박문각 / 박문각 시사상식편집부 (지은이) / 2020.01.05
10,000원 ⟶ 9,000(10% off)

박문각소설,일반박문각 시사상식편집부 (지은이)
2019년 10~12월까지 약 2달간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최신시사 중 꼭 알아둬야 할 중요 뉴스만을 선별 정리함으로써,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학습의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은 물론 현 사회의 이슈를 알고자 하는 모든 현대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한 책이다. 이 밖에 최근 두 달간의 뉴스 속에서 화제가 됐던 중요 인물과 핵심 용어를 간추려 수록했으며, 공공기관 및 언론사 시험 대비를 위한 상식 기출문제(MBC충북 기자직)과 시사상식 실전테스트, 한국사능력테스트, 국어능력테스트, TIMES READING 등 학습 방향을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배치했다.Must Have News 시사 Infographics 시사 클로즈업 _ 장기화된 홍콩 시위, 홍콩의 미래는? 정치시사 경제시사 사회시사 문화시사 스포츠시사 과학시사 시시비비(是是非非) _ 모병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 시사용어 시사인물 2020년 달라지는 것들 최신 기출문제 _ MBC충북(기자직) 실전테스트 100 한국사능력테스트 국어능력테스트 TIMES READING 뉴스 속 와글와글 Books & Movies 상식 파파라치 특집 _ 2019년 국내·국제 10대 뉴스 <최신시사상식 201집>은 공공 기관·언론사·일반 기업체 입사를 앞둔 취업 준비생, 공무원 시험이나 대입 면접을 앞둔 수험생, 평소에 상식 함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수험서 및 자기개발서입니다. ▲ 2019년 10~12월까지의 주요 최신 이슈는 물론 화제가 됐던 시사용어와 인물 등을 수록해 해당 기간의 이슈가 됐던 주요 시사를 모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공공 기관·언론사 등에서 출제됐던 상식 기출문제는 물론 국어능력테스트, 한국사능력테스트 등 관련 테스트를 수록했습니다. 특히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를 담은 ‘실전테스트 100’은 100문항을 수록해, 독자들의 상식 함양 및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해당 기간 가장 화제가 됐던 시사를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사클로즈업’과 하나의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상식을 담은 ‘특집’을 통해 상식 함양은 물론 시사를 보는 자신만의 주관 정립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최신시사상식 201집>은 2019년 10~12월까지 약 2달간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최신시사 중 꼭 알아둬야 할 중요 뉴스만을 선별 정리함으로써,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학습의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은 물론 현 사회의 이슈를 알고자 하는 모든 현대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이 밖에 최근 두 달간의 뉴스 속에서 화제가 됐던 중요 인물과 핵심 용어를 간추려 수록했으며, 공공기관 및 언론사 시험 대비를 위한 상식 기출문제(MBC충북 기자직)과 시사상식 실전테스트, 한국사능력테스트, 국어능력테스트, TIMES READING 등 학습 방향을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배치했습니다. 아울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뉴스(뉴스 속 와글와글), 평소 궁금했던 상식(상식 파파라치) 등 수험 공부 중에 환기시킬 수 있는 코너도 구성했습니다. 또한 중요 시사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사 클로즈업>에서는 지난 6월 송환법 폐지 요구에서 시작돼 강압적 중국화 정책에 반발하며 민주화 운동으로 확대된 홍콩 시위에 대해 다뤘으며, <특집>에서는 2019년 올 한해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됐던 10대 뉴스를 선별해 ‘2019년 국내·국제 10대 뉴스’로 구성했습니다.
2020 고시넷 NCS 직업기초능력 3대출제유형 (3) ORP 오알피형
고시넷 /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은이) / 2020.01.02
23,800원 ⟶ 21,420(10% off)

고시넷소설,일반고시넷 NCS 연구소 (지은이)
고시넷 NCS 직업기초능력 3대출제영역(3) ORP형 문제집으로 ORP형 출제기업 문제의 최신 기출 유형을 담았다. ORP형에서 주로 출제되는 직업기초능력 7개 영역인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의 문제를 기초 인지능력 모듈과 응용 업무능력 모듈로 구분하여 구성하였다.NCS ORP형 완전정복 구성과 활용 NCS의 세 가지 문제 유형 ORP형의 등장배경 ORP형의 특징 유형별 출제대행사 2018~2019년 출제대행사별 수주 채용기업 파트 1 ORP_기본유형 익히기 의사소통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16 응용 업무능력 모듈 26 수리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36 응용 업무능력 모듈 40 문제해결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50 응용 업무능력 모듈 56 자원관리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66 응용 업무능력 모듈 72 정보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80 응용 업무능력 모듈 84 기술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92 응용 업무능력 모듈 98 조직이해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104 응용 업무능력 모듈 111 파트 2 발전문제 실전연습 의사소통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122 응용 업무능력 모듈 132 수리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142 응용 업무능력 모듈 146 문제해결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156 응용 업무능력 모듈 161 자원관리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170 응용 업무능력 모듈 176 정보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186 응용 업무능력 모듈 192 기술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204 응용 업무능력 모듈 212 조직이해능력 기초 인지능력 모듈 218 응용 업무능력 모듈 226 파트 3 실전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 1회 236 실전모의고사 2회 344 정답과 해설 파트 1 ORP_기본유형 익히기 2 파트 2 발전문제 실전연습 26 파트 3 실전모의고사 1회 52 실전모의고사 2회 76 1. 3대 출제유형 중 하나인 ORP형 대비 최신판 2. ORP형 출제기업 최신 기출 문제와 발전문제 수록 3. ORP형에서 자주 출제되는 직업기초능력 7개 영역(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정보, 기술, 조직이해능력)의 문제를 기초 인지능력 모듈과 응용 업무능력 모듈의 문제로 구분하여 구성 4. 기출동형 실전모의고사 2회분과 OMR 응답용지로 실제 시험 완벽 대비 본 교재는 고시넷 NCS 직업기초능력 3대출제영역(3) ORP형 문제집으로 ORP형 출제기업 문제의 최신 기출 유형을 담았습니다. ORP형에서 주로 출제되는 직업기초능력 7개 영역인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의 문제를 기초 인지능력 모듈과 응용 업무능력 모듈로 구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더불어 기출 동형의 실전모의고사 2회분 및 OMR 카드가 동봉되어 있어 실제로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을 보는 것과 같이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시넷 NCS 직업기초능력 3대출제영역(3) ORP형 문제집과 함께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0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필기
건기원 / NCS 정보처리기술사 연구회 (지은이) / 2020.01.10
28,000원 ⟶ 25,200(10% off)

건기원소설,일반NCS 정보처리기술사 연구회 (지은이)
NCS 모듈제작에 참여한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듈에서 시험 출제 빈도를 분석하여 출제 비중이 높은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 출제 비중이 낮고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은 과감하게 제외함으로써 꼭 필요한 내용만을 실었다. 또한 두음쌤 한마디를 통한 암기비법, 출제 배경을 알 수 있는 학습 POINT, 중요도에 따른 별점, 핵심만 뽑은 지피지기 기출문제, NCS 천기누설 예상문제, NCS 선견지명 단원종합문제, NCS 명견만리 최종모의고사, 학습을 돕는 수제 암기노트 등을 제공한다.Ⅰ. 소프트웨어 설계 chapter 01. 요구사항 확인 1. 현행 시스템 분석 2. 요구사항 확인 3. 분석 모델 확인 chapter 02. 화면 설계 1. UI 요구사항 확인 2. UI 설계 chapter 03. 애플리케이션 설계 1. 공통 모듈 설계 2. 객체지향 설계 chapter 04. 인터페이스 설계 1. 인터페이스 요구사항 확인 2. 인터페이스 대상 식별 3. 인터페이스 상세 설계 Ⅱ. 소프트웨어 개발 chapter 01. 데이터 입출력 구현 1. 논리 데이터 저장소 확인 2. 물리 데이터 저장소 설계 3. 데이터 조작 프로시저 작성 4. 데이터 조작 프로시저 최적화 chapter 02. 통합 구현 1. 모듈 구현 2. 통합구현 관리 chapter 03. 제품 소프트웨어 패키징 1. 제품 소프트웨어 패키징 2. 제품 소프트웨어 매뉴얼 작성 3. 제품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 chapter 04.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 1.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케이스 설계 2. 애플리케이션 통합 테스트 3. 애플리케이션 성능 개선 chapter 05. 인터페이스 구현 1. 인터페이스 설계 확인 2. 인터페이스 기능 구현 3. 인터페이스 구현 검증 Ⅲ. 데이터베이스 구축 chapter 01. SQL 응용 1. 절차형 SQL 작성 2. 응용 SQL 작성 chapter 02. SQL 활용 1. 기본 SQL 작성 2. 고급 SQL 작성 chapter 03. 논리 데이터베이스 설계 1. 관계 데이터베이스 모델 2. 데이터 모델링 및 설계 chapter 04. 물리 데이터베이스 설계 1. 물리 요소 조사 분석 2. DB 물리 속성 설계 3. 물리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4. DB 반정규화 5. 물리 데이터 모델 품질 검토 chapter 05. 데이터 전환 1. 데이터 전환 기술 2. 데이터 전환 수행 3. 데이터 정제 Ⅳ.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chapter 01. 서버프로그램 구현 1. 개발환경 구축 2. 공통 모듈 구현 3. 서버 프로그램 구현 4. 배치 프로그램 구현 chapter 02.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1. 기본문법 활용 2. 언어특성 활용 3. 라이브러리 활용 chapter 03.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 1. 운영체제 기초 활용 2. 네트워크 기초 활용 3. 기본 개발환경 구축 Ⅴ.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chapter 01.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활용 1.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선정 2.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테일러링 chapter 02. IT 프로젝트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1. 네트워크 구축관리 2. SW 구축관리 3. HW 구축관리 4. DB 구축관리 chapter 03.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1.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설계 2.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현 chapter 04. 시스템 보안 구축 1. 시스템 보안 설계 2. 시스템 보안 구현 ▶ NCS 명견만리 최종모의고사 1, 2회- NCS 반영! 출제기준 전면개편 - NCS 기반 반영(기출문제 분석 150제, 예상문제 수록 400제) - 수제비는 합격만을 위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 제공 첫째! NCS 기반 명견만리 모의고사 수록 둘째! 최적의 암기비법(두음쌤)과 학습 Point 수록 셋째! 각종 비법을 담은 학습지원센터 오픈 넷째! 암기비법 PDF 제공 - 비전공자를 위한 최고의 수험서!! 정보처리기사는 IT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 응시비율이 높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대표 IT 자격증의 하나입니다. 한국 산업인력관리공단에 공지된 2020년 시행되는 정보처리기사 문제 출제 기준을 보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대폭 개편됩니다. 출제 기준을 보면 기존 정보처리기사 내용은 30%에 불과하고, NCS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 내용이 70%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비전공자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이 매우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개념들을 이해하며 학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요! 수험생 입장에서 제대로 쓴 정보처리기사 비법서(수제비) 는 IT 비전공자를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어려운 실무적 용어와 IT신기술들을 쉽게 풀어 쓰고 암기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최단기 합격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만을 담백하게! IT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의 오랜 연구를 통한 정보처리기사 합격까지의 최단기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NCS 모듈제작에 참여한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듈에서 시험 출제 빈도를 분석하여 출제 비중이 높은 내용 위주로 구성 했습니다. 출제 비중이 낮고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은 과감하게 제외함으로써 꼭 필요한 내용만을 실었습니다. 둘째, 정보처리기사 합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 책의 목적인 정보처리기사 합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공합니다. 두음쌤 한마디를 통한 암기비법, 출제 배경을 알 수 있는 학습 POINT, 중요도에 따른 별점, 핵심만 뽑은 지피지기 기출문제, NCS 천기누설 예상문제, NCS 선견지명 단원종합문제, NCS 명견만리 최종모의고사, 학습을 돕는 수제 암기노트 등을 제공합니다. 셋째, IT 비전공자 입장에서 제대로 쓴 책! IT 비전공자가 정보처리기사를 보는 이유는 대부분 각종 채용시험의 가산점을 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간은 항상 모자라고 이번에 따지 못하면 다가오는 기업/공무원 채용시험의 가산점을 받지 못해 결국 시험에서 떨어지는 악순환! 벼랑 끝의 심정으로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의 마음을 최대한 이해하고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습니다. 넷째, 집필진이 상주하는 수제비 학습지원센터 (cafe.naver.com/soojebi) 책으로 학습하는 데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수제비 학습지원센터를 이용해보세요! 집필진은 수험생의 궁금한 점을 풀어주기 위해 커뮤니티에 상주합니다.
백범일지
돌베개 / 김구 지음 / 2005.11.05
12,000원 ⟶ 10,800(10% off)

돌베개소설,일반김구 지음
『백범일지』는 1947년 국사원에서 최초로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왔고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전국민의 필독서이다. 27년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어온 민족독립운동가이자 자신의 전 생애를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친 겨레의 큰 스승 백범, 일제의 침략 아래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살길을 열고자 해방된 통일조국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하다가 끝내 비명에 간 백범의 생애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는 책이 바로 『백범일지』인 것이다. 『백범일지』는 참으로 진솔하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백범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그러했듯이 지고지순한 민족애와 헌신성으로 기록된 이 책은, 자신의 치적을 포장하고 허물과 과오를 덮으려는 숱한 인사들의 자서전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며 오늘날에도 빛 바래지 않는 감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이 책 『백범일지』는 백범의 친필 원본은 물론 등사본과 필사본, 여러 가지 출간본 등 여러 저본을 일일이 면밀하게 검토, 대조하여 교감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사전류는 물론 고전, 규장각 자료 등의 고문서, 수많은 회고록, 일본, 중국 등 해외의 임정 관계 자료까지 두루 활용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원본의 미흡한 점과 착오 등을 수정, 보완하였다. 수많은 판본이 나왔으나 정작 정본은 부재한 현실에서, 원본 『백범일지』의 정본화 과정에 완벽성을 기한 이 책 『백범일지』는 지금까지 나온 출간본 가운데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표준이 되는 『백범일지』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CLOB) 교감 원칙 일러두기 백범 출간사 상권 인·신 두 아들에게 1. 황해도 벽촌의 어린시절 2. 시련의 사회 진출 3. 질풍노도의 청년기 4. 방랑과 모색 5. 식민의 시련 6. 망명의 길 하권 하권을 쓰고나서 1. 상해 임시정부 시절 2.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 3. 피신과 유랑의 나날 4. 다시 민족운동의 전선으로 5. 중경 임시정부와 광복군 6. 해방 전후의 대륙 7. 조국에 돌아와서 나의 소원 백범 연보 인물 찾아보기


수좌 적명
불광출판사 / 적명 (지은이)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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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소설,일반적명 (지은이)
출가 60여 년 동안 선禪 수행에 몰두하며 오직 수좌로서 살다, 지난해 말 입적한 적명寂明 스님. 생전에 어떤 자리와 권위도 마다한 스님은 언론 인터뷰를 수락한 일이 거의 없었고, 일반 대중을 위한 법석法席에도 잘 앉지 않았다. 남겨 놓은 저서도 없다. 오직 자신의 행行으로서만 보일 뿐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스님의 일기와 법문 몇 편이 남아 스님의 치열한 구도 여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스님의 일기 몇 편과 짧은 법문을 묶은 이 책은 스님의 삶과 수행의 뜻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픈 염원이 모여 간행된 적명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족도 달 수 없을 만큼 간결한 문장마다 서려 있는 스님의 치열한 삶. 그것은 거울이 되어, 한 개인을 넘어 시대를 이끌며 세상을 비출 것이다. 서문(무비 스님) 1장 청산은 말없이 높고 호수의 물은 홀로 깊네 - 적명 스님 일기 가을 상념 | 부동의 도량 | 진실의 참구 | 고개 돌림이 없게 하소서 | 대력보살 | 일 | 사표 지효 스님 | 실상과 미망 | 이번에 해결하라 | 수행자와 선행 | 방심에 대한 참회 | 수행자와 가난 | 독선 | 한길 | 다짐 | 수행자의 고뇌 | 선물 | 부처의 세계를 여옵소서 | 욕망과 청량 | 입방의 각오 | 장애와 공부 | 도반 | 구속으로부터 구해 놓기를 | 재색의 화 | 안주 | 구도심 | 수행자의 사랑 | 속지 않기 | 현재 하는 공부 | 존재, 변화 | 지리산 | 욕망의 인정 | 쾌락에 대한 사혜 | 정진의 기쁨 | 자기 성찰 | 자신에 대한 이해 | 나의 바람 | 쉰하나 | 용기 | 맹리 | 파도 같은 정진 | 화두, 절망, 화두 | 의정 | 비로굴을 떠나다 | 상과 정 | 앞으로 가라 | 지혜의 검을 갈라 | 육십의 결사 | 간절함의 반성 | 생사고 | 환갑 | 공부 속도 | 공부의 기복 | 의식의 그림책 | 선지식의 공부거리 | 적멸에 안주할 때 | 화두의 단속 | 천 개의 칼, 만 장의 얼음 | 점입정절 | 사제의 죽음 | 실참실오 | 티끌 속에 나를 던지지 말라 | 이미 님을 향해 떠났는데 | 욕망을 경계하라 | 늘 거니는 마당에 풀이 자라지 않아야 하나니 | 화단의 꽃 | 무심의 재를 넘어 | 무상 무념 | 수행의 끝없음이여 | 석양의 나그네 2장 티끌 속에 나를 던지지 말라 - 적명 스님 법문 선정과 지혜의 계발 | 번뇌의 처리 | 수행의 가치 | 발심 | 간절함 | 자기 절제 | 대중과 토굴 | 친소 | 보원행 | 깨달음과 감동 | 나를 위한 중생 구제 | 수행은 기쁨 | 화두 드는 법 | 공부 안될 때가 잘될 때 | 불이 | 중도 | 반야심경 3장 사멸 그 너머에 미소 띤 님 기다리네 - 인터뷰.추모의 글 비로토굴 적명 스님(이윤수) | 적명 스님과의 밤샘 토론(법인 스님) 적명 스님 행장(연관 스님)우리 시대의 참 스승, 봉암사 적명 스님 “깨달음은 일체가 자기 아님이 없음을 보는 것이니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 깨달은 자이다” _적명 스님 법문 중에서 지난 2019년 12월 24일, 연말을 맞아 다소 들떠 있던 세상에 봉암사 수좌首座 적명寂明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入寂 소식이 전해졌다. 출가 이후 반백 년 넘는 세월을 토굴과 선방禪房에서 지내며 오직 수행자의 본분에 매진해 온 스님의 입적 소식은 불교계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추모로 이어졌다. “영원한 수좌”, 스님을 일컫는 대표적인 말이다. 출가 60여 년 동안 선禪 수행에 몰두해 온 스님은 평생 선방 어른을 위한 어떤 대우도 마다하며 ‘수좌’로 남을 것을 고집, 오직 수좌로서의 행行과 후학 지도에 힘을 쏟았다. 언론 인터뷰를 수락한 일도 거의 없었고, 일반 대중을 위한 법석法席에도 잘 앉지 않았다. 물론 남겨 놓은 저서도 없다. ‘중이 중다워지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밖에 없다고 여긴 스님에게 인터뷰나 법문, 저서를 남기는 일은 수행자의 길과 거리가 멀다고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스님의 공부와 가르침의 흔적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간직했으면 하는 게 세인世人의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님이 남긴 일기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스님의 일기는 오직 수행과 공부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어떤 사족도 달 수 없을 만큼 간결한 문장은 평소 스님의 인품을 짐작케 한다. 스님의 일기 몇 편과 짧은 법문을 엮은 이 책은 스님의 삶과 수행의 뜻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픈 염원이 모여 간행된,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다. 1장은 1980년부터 2008년까지 30여 년 간 스님이 남긴 일기 가운데 70편의 글을 엄선하여 엮었다. 끊임없이 번민하며 괴로움을 토로하는 ‘한 인간’의 진솔한 모습과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치열한 ‘수행자’를 만나게 된다. ‘좋은 곳, 좋은 때, 좋은 인연들을 구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스님의 모습은 바로 세인들을 향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2장에서는 선방에서 수행자들에게 종종 하셨던 짧은 법문을 모았다. 일반 대중은 흔히 접할 수 없던 법문으로, 스님의 음성이 옆에서 들리는 듯 생생하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번뇌를 어떻게 다뤄야 하고, 수행은 왜 해야 하며, 욕망은 어떻게 다스려 하는지 등 오랜 수행을 통해 스님이 깨달은 불법佛法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3장에는 1989년 월간 〈해인〉지에 소개된 방송작가 이윤수 씨와 적명 스님 간의 인터뷰, 그리고 지난 2020년 1월 3일 휴심정에 게재된 법인 스님의 추모글을 수록하였다. 적명 스님과의 짧은 인연이지만, 당시의 일화에는 토굴에서 혼자 지내며 정진을 거듭해 가는 소박한 미소의 수행자, 그리고 배움의 길 위에서는 아랫사람에게도 서슴지 않고 물을 수 있는 어른스님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일상과 수행이 다르지 않다 인간 적명과 수행자 적명 이 책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심 내용은 단연 ‘스님의 일기’이다. 일기 속에서 편편이 발견되는 수좌 적명의 진면모는 우리가 기대하거나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데에 있다. 있는 것 어느 하나 / 허상 아님이 있던가? 조그만 들꽃에 팔려 / 벼랑을 구를까 두렵노라. - 본문 39쪽 일평생 수좌의 길만을 걸어 온 스님의 일기에서 우리는 ‘조그만 들꽃에 팔려’ ‘벼랑을 구를’ 것을 염려하는 누군가를 발견한다. 대중처소로 자리를 옮기며 자신을 바라보는 후학들의 기대에 찬 시선을 두려워하는 자, 끊임없는 변멸 가운데 나이 들어가는 자신을 걱정하는 자를 만나기에 이르면 우리는 색안경을 벗고 진짜 ‘적명 스님’과 마주앉게 된다. ‘세사世事를 초월한 경계’에 선 도인 대신 ‘뇌고惱苦로운’ 현재를 끊임없이 번민하는 ‘인간 적명’이 눈앞에 서리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매일같이 자신의 행동 하나, 생각 하나에도 의지의 칼날을 세우고, 빈틈 하나 허락하지 않는 자기성찰의 문장에 이르게 되면 스님을 왜 ‘진정한 수행자’이자 ‘사표師表’로 여기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 가는 시간이여! / 나를 버리지 말라. 부질없는 티끌 속에 / 나를 던지지 말라. 던지지 말라! - 본문 131쪽 ‘수좌’. 적명 스님을 이토록 적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더 있을까? 오직 ‘깨달음’을 향한 일에 몰두해 온 스님에게 이것 외의 어떤 수식도, 표현도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스님 스스로 적어내려 간 지난 행적을 더듬으며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고승高僧 혜홍 각범慧洪覺範의 게송에 대해 스님이 일기에 적은 것처럼 ‘매우 용감하다’고……. 하루 열두 번 참회해도 부족하고 백 번을 새롭게 다짐해도 오히려 모자란다. 수좌의 마음속에 안이함이 자리해서는 안 된다. 이만하면 잘하고 있다는 자긍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수좌의 가슴은 천 개의 칼이요, 만 장의 얼음이어야 한다. - 본문 127쪽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 세상 만물과 하나 되는 길에 깨달음이 있다 이 책에 담긴 스님의 유고와 법문에는 세간을 꿰뚫는 푸른 눈의 납자衲子도, 천진하고 인자한 미소로 대중을 맞이하던 스승도 있다. 스님의 글은 진정한 깨달음, 진정한 행복의 길이 무엇인지, 우리를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그렇다면 스님께서 우리를 위해 남긴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보살의 길’이다. 스님이 법문 때마다 강조한 말이다. 깨달음은 일체가 자기 아님이 없음을 보는 것이니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 깨달은 자이다 _ 적명 스님 법문 중에서 평소 불이不二, 중도中道를 강조하던 스님의 법문에서도 관련된 대목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깨달음의 내용은 사실 자비입니다. (…) 우리 모두가 하나이고, 나와 남이 진정한 사랑의 관계 속에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_ 본문 158쪽 수행의 최종 목적은 일체 중생과 털끝만큼의 차이도 없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내 욕망이 줄면 그만큼 타인과 만萬 생명과도 하나가 되어 행복해집니다. - 본문 177쪽 나와 남이 다르지 않으니, 남이 행복해지지 않으면 나 역시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스님이 말하는 ‘보살의 길’이자 ‘깨달음’이다. ‘보살도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은 이러한 핵심을 꿰뚫는 가르침이다. 보살의 길은 스님이 지닌 깨달음에 대한 신념이다. 번민의 고통 속에서도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스님의 치열함은 사부대중을 향한 보살심의 발현, 바로 그것이다. 나아가 스님은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며 수행과 공부와 일상의 일이 다르지 않음을 보이고, 어서 빨리 당신도 깨우침에 동참하라며 재촉한다. 나 같은 사람이 공부를 지어 얻고 마음이 열려 해탈을 성취한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이토록 오래 해도 안 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번뇌와 집착이 많은 사람, 그런 사람이 이루는 일이라면 이 세상 누구라도 해서 안 될 사람 없음이 너무도 충분히 증명된 셈이기 때문이다. - 본문 125쪽 무심한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흐르는지, 사바와의 인연을 마친 스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지도 곧 49일(이 책의 출간일인 2020년 2월 10일은 스님의 사십구재가 있는 날이다)째가 된다. 불법을 향한 길 위에서 깨달음을 구하고자 번민 속에 꿋꿋이 전진하던 인간 적명, 깨달음은 곧 나와 우리가 다르지 않음을 철저히 아는 것이라 설법하던 스승 적명, 배움의 길 위에서는 아랫사람에게도 길을 얻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어른 적명. 그런 스님이기에 우리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라 일컬으며 그리워하는 것 아닐까. 비록 사바와의 연을 마쳤으나 스님이 남긴 발자국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환하게 비출 것이다. 이제는 두 번 다시 기웃거림 없이 오래오래 조용히 또 조용히 정진하고 싶어서인가. 깊이깊이 참구해 들고 싶어서인가. 화상은 그렇게 적멸에 들어 버리고 나는 화상이 버리고 간 일기와 한담들을 뒤적거리면서 남겨진 향기를 음미합니다. - 무비 스님, 서문 중에서적명 스님 행장희양산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은 1939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제주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철학적 고뇌로 출가할 것을 결심하여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 된다.” 하셨다. “그러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묘소를 꾸며 드리고 가겠습니다.” 하니, 어머님이 묵묵히 허락하셨다.선지식을 찾아 뭍으로 나와 나주 다보사 우화雨華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고, 1959년 해인사 자운 율사에게 사미계를, 1966년 해인사 자운 율사에 의해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사형인 진상眞常 스님의 권유로 관음주력에 매진하던 중 어느 날, 삼라만상 극락지옥이 눈앞에 보이듯 뚜렷한 것을 체험하고, 당시 선지식인 범어사 동산 스님, 통도사 경봉 스님 등을 참알하였으나 그분들의 법어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환희심에 들떠 자부에 매몰해 있었기 때문이다.26세에 토굴에서 우연히 보조국사의 『절요』를 읽다가 “수행을 하려면 반드시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는 구절을 보고, 마음에 크게 느낀 바 있어 무자화두를 참구하기 시작하였다. 28세에 해인사로 가서, 1967년 해인총림이 개설되고 성철 스님이 방장에 추대되어 선풍이 일기 시작하자, 가행정진한 이래 평생 선방을 떠나지 않았다. 당대 선지식인 전강 스님, 경봉 스님, 구산 스님, 성철 스님, 서옹 스님, 향곡 스님 등 문하에서 법을 묻고 정진하였고, 『능엄경』 변마장의 내용이 낱낱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화두선에 더욱 매진하였다.해인총림 선원장, 영축총림 선원장, 고불총림 선원장, 수도암 선원장, 은해사 기기암 선원장 등을 역임하고, 전국수좌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9년 정월, 구산선문 중 하나이자 봉암사 결사의 전설적 청정도량인 봉암사에 주석, 대중의 추대로 수좌 소임을 맡은 후 입적하는 날까지 대중과 함께 정진, 운력, 공양하는 등 후학에게 수행자의 본분을 보였다.간화선 선풍을 진작하고자 외호 대중의 도움과 문경시와의 협의 아래 국제선센터 건립을 발원하여 2015년 선원수좌회와 공동으로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평생 청빈한 삶으로 돌보는 이 없이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수행자를 위하여 수좌복지회를 만들 것을 제의, 성사시켰으며, 봉암사에 원로 수좌를 모시기 위해 원로선원을 건립하였다.스님은 오로지 본분사에만 매진하고 선방 밖의 일에는 거의 돌아보지 않았으나, 간혹 법을 묻는 이가 찾아오면 다양한 비유와 진솔한 설법으로 대중을 감통케 하되, 중도가 불교의 근본 교의임을 설파하며 화두선이야말로 중도를 바로 체험하고 깨달을 수 있는 가장 지름길임을 강조하고, 설사 화두 타파를 하지 못하더라도 일상생활을 활기차게 영위할 수 있는 공능이 있다고 강조하였다.2018년 종단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하고, 2019년 12월 24일(동짓달 스무여드레)에 입적하니, 세속 나이 81세, 법랍은 60세였다.- 연관 스님 이 세상에 최선, 제일의 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 믿음 때문에 독선이 되기 쉽다. 제일의 선은 유일의 선, 절대의 선에 연결이 되어 곧잘 여타의 선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다른 것을 인정치 않으려는 마음, 그것은 아집이며 독선이다.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존재, 모든 가치, 잡다한 일상의 모든 활동에 이르기까지 일체는 내게 벽이다. 알 수 없고, 넘을 수 없는 큰 벽이다. 모두에 막힌다.허나 나는 나의 방법으로 뚫어 보기로 작정했다. 안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관없다. 헛수고일지 모른다. 그래도 좋다.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미래의창 /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은이), 강희진 (옮긴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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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소설,일반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은이), 강희진 (옮긴이)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잉글랜드 메리 여왕의 ‘상상 임신’ 덕에 영국은 오늘날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페스트, 콜레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같은 범유행성 질병은 그 시작과 진행과정이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된다. 최초의 발병자가 있고, 이후 교통수단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단 또한 발전하면서 전염병의 전파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명적인 범유행병이 퍼지면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유행병의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지만 질병은 어떻게든 바리케이트를 뚫고 들어와 1차 감염자를 만들고, 백신과 치료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인류를 괴롭히며 역사를 바꾸어 나간다.프롤로그 바빌로니아에서의 죽음-요절한 대왕 알렉산드로스 15 로마제국-정신병에 걸린 황제들 29 유럽의 흑사병-페스트 37 슈타우펜 왕조의 종말 ‘세계적 경이’ 프리드리히 2세 55 애정 행위의 어두운 그림자-매독 65 눈앞에서 무산된 영국과 스페인의 통합-메리 튜더의 상상임신 79 뤼첸에서의 죽음-방향감각을 상실한 구스타브 2세 아돌프 99 전염병이 발발했다!-천연두 113 죽음을 부르는 수술-기사 테일러와 지휘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23 근세 초기에 대두된 질병-통풍 131 형제 최후의 여행-로렌스 & 조지 워싱턴 139 세계를 휩쓴 전염병-콜레라 전성시대 149 불신의 씨앗-우드로 윌슨 177 탄생하려다가 만 독일의 민주주의-프리드리히 3세 177 불신의 씨앗과 뇌졸중 우드로 윌슨 195 죽음의 인플루엔자-독감 211 굳어버린 혁명가의 뇌-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215 바이마르공화국의 상징-프리트리히 에베르트 227 ‘아름다운’ 질병-결핵 241 건강염려증 환자-히틀러 253 얄타 회담과 병약한 대통령-프랭클린 D. 루스벨트 265 크렘린과 백악관의 편집증-스탈린과 닉슨 285 담낭 질환과 수에즈 위기-앤서니 이든 총리의 오판 299 호르몬 과잉? 호르몬 결핍? 혹은 둘 다?- 베일에 싸인 존 F. 케네디의 병력과 생애 309 거짓의 궁전 엘리제-프랑수아 미테랑 325 쾌락은 잠시지만 고통은 영원하다- 에이즈 333 모스크바의 ‘노인 정치’-브레즈네프, 안드로포프, 체르넨코 339 에필로그-황제의 왼팔, 총리의 심장, 역사상 가장 건강한 대통령페스트와 천연두, 에이즈까지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알렉산더 대왕부터 히틀러까지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 ■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잉글랜드 메리 여왕의 ‘상상 임신’ 덕에 영국은 오늘날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 페스트, 콜레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같은 범유행성 질병은 그 시작과 진행과정이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된다. 최초의 발병자가 있고, 이후 교통수단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단 또한 발전하면서 전염병의 전파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명적인 범유행병이 퍼지면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유행병의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지만 질병은 어떻게든 바리케이트를 뚫고 들어와 1차 감염자를 만들고, 백신과 치료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인류를 괴롭히며 역사를 바꾸어 나간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질병은? 황제와 대통령, 총리와 독재자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어떻게 그들을 무너뜨리고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는가? 고대로부터 인류의 역사는 질병과의 싸움으로 점철되었다.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한 종족의 씨를 거의 말린 페스트와 천연두, 콜레라와 같은 무서운 전염병도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약이 개발되면서 인류는 어느 정도 위협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인류는 항상 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의 위협 앞에 다시 놓이곤 했다. 치명적인 독감 인플루엔자와 에이즈 역시 아직 완전한 예방과 치료약을 찾지 못한 상태다. 병은 또한 국경의 높은 장벽을 가볍게 넘으며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다. 거리의 하층민에서 최고 권력자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한 집안을 무너뜨리고 때로는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33살의 이른 나이에 죽지 않았더라면? - 악마의 저주, 매독으로 쓰러진 권력자들은 누구일까? - 로마 황제들이 유독 정신병으로 시달린 이유는? - 잉글랜드 여왕, 메리 튜더의 임신이 ‘상상’에 그치지 않았다면? - 히틀러의 시력이 약해지지 않고 그가 그냥 화가로 지냈다면? - 레닌이 53세에 극심한 동맥경화로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 타고난 약골인 케네디 대통령이 건강한 이미지로만 기억되는 이유는?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희생자를 낸 전염병은 무엇이었을까? 중세의 흑사병 혹은 콜레라, 아니면 20세기 초반 대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일 것이라고 추측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병은 다름 아닌 ‘결핵’이었다. 결핵으로 죽은 사람은 지난 200년 동안만 약 10억 명에 이른다. 결핵은 또한 20세기 주요 사망원인 중 1~2위를 다투는 주요 질환 중 하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유럽에서 7명 중 1명이 폐결핵으로 사망했다고 하니 실로 무서운 병이 아닐 수 없었다. 반면 페스트가 가장 공포스러운 전염병으로 역사에 기록된 것은 짧은 기간에 막대한 사망자를 냈기 때문이다. 발생 5년 만에(1347~1352) 1,800만 명 정도가 사망했는데 이는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 내지 4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였다. 사회구조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온 질병도 페스트였다.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치명적인 전염병을 숫자로 살펴보고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짧게 살펴보자. 페스트 : 14세기 영국에서는 인구의 40~50퍼센트가 사망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인구의 3분의 1 정도인 3,500만 명이 사망했다. 또한 노르망디 지역에서는 인구의 70퍼센트 가량이 감소했다는 기록이 있다. -- 페스트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살아남은 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는 이점을 누렸다. 모든 분야에서 노동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서유럽과 북유럽을 비롯해 유럽 내 수많은 지역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고 농노를 구하기 힘들어져 노예를 부릴 수 있는 기회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았다. 식량 부족을 걱정할 필요도 없어졌다. 페스트가 번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럽 대부분 지역은 기근과 빈곤에 시달렸다. 하지만 1352년 이후 인구수가 급감하면서 살아남은 이들은 이제 제한된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사회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매독 : 15세기 이후 약 400년 간 유럽에서만 약1,000만 명이 사망했으며,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인구의 15퍼센트가 매독 환자. -- 중세는 독실한 신앙과 종교적 규율을 강조하는 사회였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모두들 육체적 쾌락을 즐겼다. 하지만 매독이 발발하면서 혼외정사나 혼전 성교 등 자녀를 낳기 위한 목적이 아닌 모든 종류의 성관계에 대한 비난도 대대적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유럽 내 많은 지역에서 금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천연두 : 20세기에만 약 3억 명이, 역사적으로는 5억 명이 천연두로 사망했다고 추정된다. 유럽에서만 18세기 이전까지 매년 40만 명 이상, 18세기에 유럽에서는 천연두로 25년 동안 약 1,500만 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동은 감염될 경우 80퍼센트가 사망했다. -- 16세기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유입되면서, 천연두 바이러스가 아스테카 왕국과 잉카 왕국을 비롯한 신대륙 원주민들에게 퍼졌고, 이에 대한 면역 체계가 없었던 원주민들은 천연두에 걸려 인구의 30퍼센트가 사망했다. 그 결과 유럽인들은 매우 손쉽게 신대륙을 차지할 수 있었다. 콜레라 : 19세기 콜레라로 인도에서만 1,5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세기 유럽의 경우, 독일의 대도시에서는 주민의 1퍼센트 정도가 사망했고, 프랑스에서는 약 1만 8,000명이, 영국에서는 2만 여 명이 희생되었다. -- 1854년 존 스노우가 질병지도를 통해 콜레라가 수인성 질병임을 밝혀내면서 깨끗한 물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많은 도시에서 공중위생 환경이 개선되었다. 운하를 정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노력했으며, 식수와 하수를 철저히 구분한 것이었다. 독감 : 1918~1920 발생한 독감으로 전 세계 약 5억 명이 감염되었고 적게는 2,500만에서 많게는 1억 명까지 사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시 세계 인구의 약 5퍼센트에 해당되는 수치다. -- 스페인 독감의 유행으로 예방접종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스페인 독감 확산 초기에 의료종사자가 많이 감염되면서 병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희생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에이즈 : 1980년대 말까지 10만 병이 발병하였고 그 중 대부분이 면역결핍증으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약 3,90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공식적으로 최근 100년간 유행한 전염병 중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2017년 한 해 동안 에이즈와 관련된 질병(폐렴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들)으로 사망한 이는 94만 명에 달한다. -- 초기 에이즈 환자들 대부분이 동성애자였기 때문에 당시 사회에서는 에이즈에 대한 공포로 동성애자 같은 성소수자에 대한 반감이 거세졌다. 이 같은 오해로 성소수자들은 오히려 자신들끼리 연대의식을 갖게 되었고, 자신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사회운동에 나서게 된다. 이에 여러 인권단체에서 이들에게 동조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성소수자 권리 확대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다. 결핵 : 결핵은 현재에도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세계 인구 중 3분의 1이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 19세기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결핵은 젊은 희생자들을 양산하여, 젊은이들의 세계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가나 화가,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결핵에 걸려 사망하면서 결핵이 재능 있는 사람들이 걸리는 질병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결핵을 소재로 한 많은 예술 작품들이 나왔는데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는 라는 작품을 통해 결핵으로 죽은 누이를 애도했고, 독일의 소설가 토마스 만이 쓴 은 스위스 다보스에 위치한 결핵 요양원이 작품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당시 맑은 공기를 마시면 병이 낫는다고 믿은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를 찾았고 오늘날 세계 경제포럼으로 유명한 다보스는 결핵 요양원으로 경제적 부를 쌓은 도시였다. 질병과 역사의 물결 사이에는 모종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14세기 중반 흑사병이라 불리던 페스트가 창궐하면서 유럽 인구 3분의 1이 사망했다. 그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경제적 여파에 대해서는 상세한 연구들이 진행된 바 있다. 그런데 그러한 거시적 관점도 중요하지만 미시적 관점, 즉 역사의 물줄기를 좌지우지할 만큼의 결정권을 지닌 정치가들 개개인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뜻밖에 찾아 온 죽음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다루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물론 다수의 역사학자들은 거물급 정치가 한 사람이 역사의 진행 방향을 좌우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히틀러가 없었다면 20세기의 유럽사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가 1985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되지 않았더라면 냉전 시대가 평화롭게 종식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사망하기 11일 전부터 고열에 시달렸고 상복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사흘 후에는 친구인 메디오스와 주사위놀이를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 몸이 좀 나아질 것 같다며 유프라테스 강가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도 했다. 사망하기 이틀 전인 6월 8일에는 심지어 함대에게 다음 출격을 준비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후, 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약해지더니 기원전 323년 6월 10일에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계몽주의 시대 독일의 철학자이자 문학가인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Johann Gottfried Herder는 이런 글을 남겼다. “보라, 승리자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할 때에 숨을 거두었다. 그와 함께 새로운 그리스에 대한 희망도 숨을 거둔다!”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크지만, 역사학자들은 1347년부터 1352년까지 유럽 전체 인구 중 30퍼센트가 흑사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그 수는 대략 1,800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한다. 당시 교황이었던 클레멘스 6세의 지시로 시작된 어느 조사에서는 흑사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정확히 4,283만 6,486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듯하다. 한편, 흑사병은 분명 엄청난 인명피해를 불러왔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는 이점을 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여 모든 분야에서 노동력이 부족해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살아남은 수공업자나 농부들은 그 이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유리한 위치에서 거래처나 지주들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서유럽과 북유럽을 비롯해 유럽 내 수많은 지역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고 농노를 구하기 힘들어져 노예를 부릴 수 있는 기회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았다.


스토브리그 대본집 1
김영사 / 이신화 (지은이) / 2020.02.28
16,000원 ⟶ 14,400(10% off)

김영사소설,일반이신화 (지은이)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난다.작가의 말일러두기기획의도드림즈 프런트 인물 관계도등장인물 용어정리【1막】12345678출연진 및 만든 사람들매회 최고 시청률 갱신!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출간! 2020년, 세상을 향해 통쾌한 한방을 날리다! 모두의 편견을 깬 웰 메이드 야구 드라마, 대한민국은 지금 『스토브리그』 신드롬!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나보자. 그래도, 인생은 9회 말 투아웃부터! 희로애락이 담긴 하나의 작은 우주, 야구. 그 속에서 치열하게 치고받는 다양한 군상들의 생존 이야기!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받을 수 없어서 대학을 못 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가 없고 각자가 가진 무기 갖고 싸우는 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지게 됩니다.” “제가 표현이 좀 인색한 편인가요? 네...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딪치고 나서 이겼다고 쾌감 느끼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나랑 부딪친 사람들도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마음이 불편하죠.”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뭐... 그럴 필요는 없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꼴은 보기 좀 민망하죠. 저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남들이 비웃는 게 무서워서 책으로라도 안 배우면 누가 저한테 알려줍니까? 그럼 사람들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까요? 일 년 뒤에도 야구 모르는 게, 그게 진짜 창피한 거 아닙니까?” “파벌싸움, 하세요. 근데 성적으로 하세요.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를 못하면, 그게 제일 쪽팔리는 거 아닙니까?” “믿음으로 일하는 거 아닙니다. 각자 일을 잘하자는 겁니다.”패배가 익숙하고 썩어 들어가고 있는 팀을 성장시키는 과정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썩은 것을 도려내기 위해 악랄해지고, 진흙탕을 뒹구는 추악하고 치열한 싸움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만 사는 듯 싸워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져도 ‘약자이면서도 관성에 저항하는 악귀’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응원하게 되기를 바란다. 불가피하게 어딘가 존재하는 꼴찌들이 기죽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_기획의도 중에서


스토브리그 대본집 2
김영사 / 이신화 (지은이) / 2020.02.28
16,000원 ⟶ 14,400(10% off)

김영사소설,일반이신화 (지은이)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난다.작가의 말일러두기기획의도드림즈 프런트 인물 관계도등장인물 용어정리【2막】910111213141516감사의 말출연진 및 만든 사람들매회 최고 시청률 갱신!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출간! 2020년, 세상을 향해 통쾌한 한방을 날리다! 모두의 편견을 깬 웰 메이드 야구 드라마, 대한민국은 지금 『스토브리그』 신드롬!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나보자. 그래도, 인생은 9회 말 투아웃부터! 희로애락이 담긴 하나의 작은 우주, 야구. 그 속에서 치열하게 치고받는 다양한 군상들의 생존 이야기!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받을 수 없어서 대학을 못 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가 없고 각자가 가진 무기 갖고 싸우는 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지게 됩니다.” “제가 표현이 좀 인색한 편인가요? 네...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딪치고 나서 이겼다고 쾌감 느끼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나랑 부딪친 사람들도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마음이 불편하죠.”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뭐... 그럴 필요는 없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꼴은 보기 좀 민망하죠. 저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남들이 비웃는 게 무서워서 책으로라도 안 배우면 누가 저한테 알려줍니까? 그럼 사람들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까요? 일 년 뒤에도 야구 모르는 게, 그게 진짜 창피한 거 아닙니까?” “파벌싸움, 하세요. 근데 성적으로 하세요.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를 못하면, 그게 제일 쪽팔리는 거 아닙니까?” “믿음으로 일하는 거 아닙니다. 각자 일을 잘하자는 겁니다.”패배가 익숙하고 썩어 들어가고 있는 팀을 성장시키는 과정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썩은 것을 도려내기 위해 악랄해지고, 진흙탕을 뒹구는 추악하고 치열한 싸움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만 사는 듯 싸워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져도 ‘약자이면서도 관성에 저항하는 악귀’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응원하게 되기를 바란다. 불가피하게 어딘가 존재하는 꼴찌들이 기죽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_기획의도 중에서


세상의 봄 - 하
비채 /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 2020.03.06
15,000원 ⟶ 13,500(10% off)

비채소설,일반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1987년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긴 세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야베 미유키가 등단 3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한 81번째 작품으로 원고지 3000매를 훌쩍 넘기는 대작이다. 에도시대 가상의 작은 번(藩)을 무대로, 정신착란을 이유로 연금된 청년 번주와 그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충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의사 시로타를 비롯해 청년 번주의 회복을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던 사람들은 소년 연쇄 실종사건, 쿠리야 일족 몰살사건 등 과거의 상처와 맞닥뜨리게 된다.《세상의 봄》은 발표 즉시 ‘소설사에 유례없는 작품’ ‘21세기 최강의 사이코&미스터리’라는 극찬과 함께 각종 도서 차트 상위를 장식하며 미야베 미유키 문학의 유효성을 당당히 증명했다. 밀도 있는 미스터리의 매력은 물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한데 어우러져 인정 넘치는 휴먼 드라마로서도, 청춘남녀의 아련한 봄빛 로맨스로서도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잠시도 쉴 틈 없이 결말로 내달린다.7장 어둠과 빛(闇と光) 0078장 해명(解明) 0999장 애증(愛憎) 197마지막 장 세상의 봄(この世の春) 345주요 인물 관계도 462미야베 미유키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 장편소설잔혹과 공포를 넘는 인정과 사랑! 미야베 미유키 스타일의 정점! “서른 살 무렵 데뷔해 서른 해 동안 글을 썼으니, 반생을 작가로 산 셈이네요. 그간 도중에 사라져버렸어도 이상하지 않은 일인데 저는 정말로 운이 좋았구나 싶습니다. ‘아아, 이 일을 해서 좋았구나. 작가가 되어 좋았구나. 이 인생이어서 좋았구나’ 지금까지 스쳐 지나간 크고 작은 인연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용을 쓸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 글감을 몇 가지 준비해놓기도 했고 새로운 것에도 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_미야베 미유키(데뷔 3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1987년 단편 로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긴 세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야베 미유키. 《세상의 봄》은 그가 등단 3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한 81번째 작품으로(단행본 기준), 원고지 3000매(번역본 기준)를 훌쩍 넘기는 대작이다. 에도시대 가상의 작은 번(藩)을 무대로, 정신착란을 이유로 연금된 청년 번주와 그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충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의사 시로타를 비롯해 청년 번주의 회복을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던 사람들은 소년 연쇄 실종사건, 쿠리야 일족 몰살사건 등 과거의 상처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세상의 봄》은 발표 즉시 ‘소설사에 유례없는 작품’ ‘21세기 최강의 사이코&미스터리’라는 극찬과 함께 각종 도서 차트 상위를 장식하며 미야베 미유키 문학의 유효성을 당당히 증명했다. 밀도 있는 미스터리의 매력은 물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한데 어우러져 인정 넘치는 휴먼 드라마로서도, 청춘남녀의 아련한 봄빛 로맨스로서도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잠시도 쉴 틈 없이 결말로 내달린다.누가 옛 일을 다시 끄집어내려 합니까!긴 세월, 물속 깊이 잠긴 공포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에도시대 기타간토의 작은 번(藩) 기타미. 꽃처럼 아름다운 청년 번주 시게오키가 요양을 이유로 산속 호수 부근의 별저 고코인(五香苑)에 유폐된다. 하지만 철마다 다섯 종류의 꽃과 과일이 향기롭게 피고 열리는 그곳에서도 시게오키는 혼란과 착란을 거듭한다. 고코인의 저택 관리인 이시노 오리베의 지휘하에 주치의 시로타 노보루, 무가의 딸 가가미 다키, 하인 스즈, 고, 간키치, 등이 성심과 충의를 다하지만 시게오키는 앳된 소년인 듯, 중년 여인인 듯, 상스러운 사내인 듯 또 하나의 자아를 내세울 뿐 좀처럼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를 가둔 엄청난 어둠의 심연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세상에서 지워지듯 몰살된 일족의 원혼이 붙은 것일까. 정체불명의 악의는 과연 실체를 드러낼 것인가! 한편, 고코인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고요하고 푸른 진쿄 호(湖)에 정체 모를 백골이 떠오르는데……. 무섭다거나 꺼림칙하다기보다 어딘지 측은하고 슬픈, 작은 백골들. 오랜 시간 물 아래서 침묵하고 있던 사자들의 비밀은 과연 밝혀질 것인가. 어둠 가득한 이 세상에 봄은 찾아올 것인가.깊은 어둠 속에 떠오른 빛의 고리.수면에 흔들리는 달처럼 환한 고리 속에 기타미 시게오키는 우두커니 서 있었다.오랜 세월 몇 번이고 꿈속에서 찾아왔던 곳이다. 그렇건만 시게오키는 이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했다. 현세에 있는 곳인가. 아니면 자기 마음속의 어둠에 찾아오는 걸까.지금 비로소 알았다.이곳은 진쿄 호다.고코인에서 보이는 푸른 호수다. 그런데 이렇게 어두운 것은 여기가 밤이기 때문이다.끝없는 밤. 바람도 날리지 못하는 어둠. 가득 차오른 차갑고 검은 물.그 물속에 감추어진 게 바로 시게오키가 느끼는 공포의 근원이었다. 시게오키가 안고 있는 어둠의 근원이었다.이곳은 죽음의 호수다. 유이 부인이 생긋 웃자 소박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명랑함과 화사함, 긴장을 풀어주는 편안함.아아, 이분이 나리마님께서 사랑하는 분이시구나.충격을 받고, 동시에 매료됐다.나 따위는 발치에도 못 미친다.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다. 총명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너그럽고 다정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럽다.“암자를 지키는 동안 내 말상대가 되어주세요.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답니다.”유이 부인은 입술을 다물고 눈을 내리깔았다. 흔들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걸까.“……시게오키 님은 안녕하신지요.”부드러운 목소리가 잠기고 말꼬리가 흔들렸다. 큰마님은 흠칫했다.산키치가 봤다는 하얀 얼굴의 악귀.저도 모르게 여자를 봤다. 눈이 마주쳤다. 여자는 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왜 그러시는지요, 큰마님?”여자는 말했다. 요새 남편이 침소에서 종종 이런 것을 쓰고 생각에 잠겨 있다. 어쨌거나 자신은 첩의 몸이니 남편이 하는 일에 불평할 수 없다. 그래도 대체 이런 게 뭐가 재미있다는 건지, 남편이 왜 이런 것을 쓰는지 알 수 없어서 몹시 신경 쓰인다.“쿠리야의 미타마쿠리는 강령만 하는 게 아니고 큰마님은 천리안의 능력도 갖고 계신다고 들었거든요.”대체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큰마님의 안력으로 간파해주지 않겠나.“어쩌면 남편이 변심해서 저와 손을 끊을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해가 바뀌는 김에 연도 끊자고 맨몸뚱이로 저를 쫓아내면 어떻게 하지요.”그런 생각을 하니 가만있을 수 없어서 무턱대고 이즈치 촌까지 왔다고 말을 이었다.“제 이런 심정을 측은히 여기고 부디 도와주세요.”큰마님은 여자의 부드러운 어조 속에 심술궂은 야유가 숨어 있음을 느꼈다.미소 짓는 여자의 눈 속에 도전적인 적의가 엿보였다.이 여자는 누군가.태어나서 처음으로 큰마님은 공포에 떨었다.


흥부전 : 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 통만 나오너라
휴머니스트 / 신동흔 글, 김혜란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3.08.26
11,000원 ⟶ 9,9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신동흔 글, 김혜란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0권. 선과 악을 달리하는 형제 이야기 ‘방이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계 소설이다. 여러 창본 가운데 사설 내용이 특히 풍부하고 비극적 요소와 해학적 요소가 잘 어울려 있는 동초제 [흥보가]를 선택해 지나치게 번다한 부분을 간추리고 어려운 말을 쉽게 바꾸며 읽기에 적합한 문체로 가다듬는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하지만 임의로 내용을 추가한 부분 없이 원본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정리했으므로 「흥부전」의 본모습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인물의 대사나 장면 묘사 등에서 판소리 특유의 운율감을 살림으로써 판소리계 소설다운 면모를 잘 나타내려고 했다. 이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이 오늘날 불리고 있는 [흥보가] 사설과 통하므로, 판소리를 찾아 함께 들으면서 작품을 음미하면 그 재미와 의미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80여 개의 목각 인형과 다양한 부조를 이용한 일러스트는 「흥부전」을 좀 더 참신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4 《흥부전》을 읽기 전에 6 아이고 형님, 갈 곳이나 일러 주오 돈 돈 돈, 돈 봐라 돈! 지리산 호랑아! 박흥부 물어 가라 복이라 하 는 것은 임자가 없는 것 반갑다 내 제비, 어디를 갔다 이제 오느냐 슬 근슬근 톱질이야, 어여루 톱질이야 아이고, 박통 속에서 전쟁 났네 여보시오 시숙님, 돈 있다고 으스대기를 이제 그만하오! 제비 몰러 나간다, 제비 후리러 나간다 이게 무슨 주머니냐, 사람 죽일 주머닐세 옳거니, 이제 돈꿰미가 나온다 좋아, 잘 나왔다 나오던 중 제일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 시대의 형벌 제도 _ 어떤 죄에 어떤 벌? 조선 시대의 상속 제도 _ 딸도 재산 상속을 받았다? 가난의 의미 _ 부자 놀부가 될래, 가난한 흥부가 될래? 한옥 건축의 미학 _ 흥부네 새집 짓기 제비 탐구 _ 제비 몰러 나간다 조선 시대의 놀이패 _ 얼쑤, 한판 놀아 보세 깊이 읽기 _ 슬픔을 웃음으로 이겨 내는 낙관의 철학 함께 읽기 _ 흥부의 박을 얻는다면? 참고 문헌가난하고 비루한 현실을 깨뜨리는 긍정과 낙관, 웃음의 박 한 통! 착한 흥부는 심술 많은 놀부 집에서 쫓겨나지만 제비 다리를 고쳐 주면서 복을 받는 권선징악의 주인공입니다. 돈과 경제가 중요해진 요즘엔 흥부의 착함을 무능함으로, 놀부의 욕심을 현실 능력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요. 과연 흥부는 아무런 노력 없이 벼락부자가 된 행운아였을까요? 이 책에서는 눈물겨운 가난의 구렁텅이에서도 인간미와 가족애, 낙관과 여유를 잃지 않는 강인한 흥부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판소리를 고스란히 살린, 신명나는 한바탕 이야기를 읽노라면 고단한 현실 앞에 선 우리의 눈물을 웃음으로 닦아 주는 흥부 가족의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 고단한 현실을 어루만지고 슬픔을 웃음으로 이겨내는 낙관의 철학 마음 착한 동생 흥부와 심술궂고 욕심 많은 형 놀부의 이야기를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탐욕스럽게 동생을 내쫓은 흥부는 벌을 받고, 제비 다리를 고쳐 준 흥부는 복을 받는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이야기지요. 부당한 내침에 저항 한 번 하지 않고 속절없이 쫓겨나는 모습, 배를 곯으면서도 다친 제비를 보살피는 흥부의 모습은 선함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제적인 능력이 중요한 사회 가치로 떠오르면서 이런 흥부의 모습을 무능력과 무대책의 전형으로 보는 시선도 생겼습니다. 제 앞가림조차 변변히 할 줄 모르고, 먹고살기 위해 내놓는 대책이란 어리숙해 보일 정도로 현실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놀부의 욕심이 야무진 생활 능력으로 비춰질 정도지요. 과연 흥부는 대충 구걸이나 하며 연명하다 복권에 당첨되듯 박씨를 얻은 운 좋은 사나이였을까요? 줄거리로만 알고 있던 흥부의 이야기를 원전으로 만나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흥부전》의 책장을 펼쳐 들고 흥부와 놀부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말마디 하나하나를, 몸짓 하나하나를 차근히 음미하며 속속들이 살펴보면 흥부에 대한 오해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지요. 흥부는 비참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현실에 맞닥뜨렸지만 이를 원망하고 한탄하며 도망치기보다는 가족을 위해 현실을 짊어지고자 한 강인한 아버지였습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올바른 판단과 인간미를 발휘하고 참사랑과 휴머니즘을 보여 준 매력적인 캐릭터로 생생하게 살아 다가오지요. 《흥부전》은 선과 악을 달리하는 형제 이야기 ‘방이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따라서 환상적 요소와 희극적 요소를 섞어 구김 없이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쳐 나가는 민담의 특성과 작품이 지어진 조선 후기의 사회적 생활상을 리얼하게 반영해 내는 판소리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흥부는 조선 후기 민중의 절박한 현실을 대변하며 웃음을 통해 슬픔을 극복하고, 낙관을 통해 비관을 극복하는 그들 삶의 철학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판소리를 듣는 듯 신명나는 한바탕 이야기 목각 인형으로 되살려 낸 새로운 《흥부전》 《흥부전》은 소설로 정착된 이후에도 판소리로 널리 불려 왔습니다. 판소리로 불리는 흥부 이야기를 〈흥보가〉라고 하는데 박록주, 김연수, 박동진, 오정숙, 박송희 같은 명창들이 그 명맥을 이어 왔습니다. 이러한 판소리 창본들은 소설로 정착된 자료들보다 더 생생하게 시대적 삶의 풍경을 담아내고 인물의 성격과 주제를 선명하게 표현해 냅니다. 판소리 특유의 리듬감을 바탕으로 해학과 신명을 잘 살려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판소리 〈흥보가〉를 바탕으로 삼았습니다. 여러 창본 가운데 사설 내용이 특히 풍부하고 비극적 요소와 해학적 요소가 잘 어울려 있는 동초제 〈흥보가〉를 선택해 지나치게 번다한 부분을 간추리고 어려운 말을 쉽게 바꾸며 읽기에 적합한 문체로 가다듬는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말하자면 이 책은 21세기의 새로운 소설본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임의로 내용을 추가한 부분 없이 원본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정리했으므로 《흥부전》의 본모습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물의 대사나 장면 묘사 등에서 판소리 특유의 운율감을 살림으로써 판소리계 소설다운 면모를 잘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이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이 오늘날 불리고 있는 〈흥보가〉 사설과 통하므로, 판소리를 찾아 함께 들으면서 작품을 음미하면 그 재미와 의미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80여 개의 목각 인형과 다양한 부조를 이용한 일러스트는 《흥부전》을 좀 더 참신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한 뒤 입체감과 움직임이 살아 있는 목각 인형들을 따로 만들어 다채롭게 배치하며 촬영한 일러스트는 흥부와 놀부를 고정된 고전 속 캐릭터가 아닌 친숙한 오늘의 이웃으로 만나게 해 줍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멘사 미로 찾기
바이킹 / 브리티시 멘사 (지은이), 멘사코리아 (감수) / 2019.02.07
8,900원 ⟶ 8,010(10% off)

바이킹예술,종교브리티시 멘사 (지은이), 멘사코리아 (감수)
IQ 148 이상인 천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멘사가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미로 책을 만들었다. 아슬아슬 성벽을 타고 무서운 괴물을 피해 미로를 탈출해 보자. 꼬불꼬불 미로 속에서 길을 찾다 보면 집중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이 쑥쑥 자라난다. 도전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느끼고, 전 세계에서 찾은 재미난 그림도 만날 수 있다. 길을 다 찾았다면 미로를 알록달록 색칠해 보자. 나만의 컬러링북을 만들 수 있다.멘사 미로로 집중력을 키워요 이 책의 활용법 문제 1 구불구불 미로 정원을 지나요 2 아슬아슬 성벽을 타요 3 아얏! 따가운 가시덤불 숲이야 4 가운데 눈을 통해 지나가야 해 5 빛나는 별 사이로 떠나요 6 바람개비 사이로 요리조리 7 오른쪽, 왼쪽, 위쪽, 아래쪽을 모두 지나야 해 8 물릴 수 있으니 조심히 지나가자! 9 얼쑤! 꽃도 지나고 부채도 지나면 도착 10 으스스한 가면 11 눈이 빙글빙글 12 눈꽃이 활짝 피었어요 13 꽃무늬 문을 열면? 14 머리부터 발끝까지 15 찍찍! 쥐가 다니는 길이래요 16 눈이 어질어질한 그물 미로 17 숲에서 길을 잃었어요 18 초록색 구멍으로 빠지면 안 돼! 19 알록달록 예쁜 꽃이 피었어요 20 별들이 반짝반짝 21 원이 데구루루 쏟아져요 22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해요 23 동서남북, 어디로 갈까 24 엉금엉금 그물과 수풀을 지나자! 25 궁전 아래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26 찰칵찰칵 눈이 부신 플래시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해! 27 여기도 문이고, 저기도 문이야 28 말 타는 기사들 사이로 빠져나가자 29 꽃을 새긴 천장 30 조심해! 휙 날아오를 수도 있어 31 안녕? 난 밥 아저씨의 팔레트야 32 미로를 완성해야 이 큐브를 움직일 수 있어 33 만화경을 들여다보면? 34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는 어디에 숨어 있을까? 35 진짜 출발점은 어디일까? 36 꽁꽁 묶인 새를 풀어 주자! 37 거인 아르고스의 눈일까? 공작의 꼬리 깃털일까? 38 꽃이 활짝! 봄이 왔어요 39 연못에 숨겨진 길이 있대요 40 풍뎅이일까? 자동차 핸들일까? 41 너는 무엇이 보이니? 42 왕궁의 미로 속으로 43 빨리 도착하면 안 잡아먹지~ 44 따가운 가시를 피해 탈출하자 45 울고 웃는 가면 46 엄청난 미로가 나타났다! 47 거미줄에 걸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을까? 48 1번, 2번? 아니면 3번? 49 마야 파칼왕 무덤에서 발견한 그림이야 50 거미, 풍뎅이, 새, 조개, 소라, 또 무엇이 있을까? 51 위험한 가시덤불 52 눈을 뜨고 자는 괴물이야! 잠에서 깨지 않게 조용히 지나가자 53 길을 찾고 나서 별을 모두 색칠해 봐! 54 물고기는 맛있어! 냠냠 55 빙글빙글 돌아가자 56 표창을 피해서 탈출해야 해 57 쉿! 나비가 알을 낳고 있어 58 삐빅삐빅 여기는 국제 우주 정거장 59 제일 예쁜 장미를 골라 봐 60 문을 지키는 부엉이 몰래 미로를 탈출해야 해 61 켈트족의 매듭 62 꽃이 몇 개일까? 63 삐죽빼죽 미로 64 나팔꽃이 하늘하늘 65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1등! 66 이 창문을 열면 무엇이 보일까? 67 크아! 빨리 탈출하지 않으면 내 불맛을 보게 될 거야 68 넝쿨에 꽃이 피었어요 69 공벌레가 몸을 다시 펴기 전에 탈출하자! 70 잘 보면 사람 얼굴이 보여요 71 엄청 긴 리본이야! 잘 따라가 봐 72 눈을 크게 뜨고 길을 찾아보자 73 폭죽이 팡팡! 74 뾰족한 꽃, 둥근 꽃이 피었어요 75 어느 방으로 들어갈까? 76 내가 바로 곤충왕! 77 여왕이 깨기 전에 얼른 탈출하자 78 어지럽게 놓인 상자 79 꽃무늬 손수건 80 보기보다 어려울걸? 81 으악! 눈과 혀를 조심해 82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83 화살표 방향에 속지 마 84 천천히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도착! 85 나뭇잎이 바스락바스락 86 지그재그 미로를 요리조리 빠져나가자 87 고대 벽화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b>정답</b>영국멘사가 만든 ‘멘사 공인 두뇌 계발 프로그램’ 신나게 길을 찾으며 도전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느껴요 멘사는 지능지수 상위 2% 천재들의 모임입니다. 머리 쓰기를 좋아하는 만큼 영국멘사에서는 <멘사 수학 놀이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멘사 책을 펴내 왔어요. 《멘사 미로 찾기》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미로랍니다. 재미난 미로부터 눈이 어질어질 어려운 미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미로가 담겨 있어요. 아슬아슬 성벽을 타고, 무서운 괴물을 피해 미로를 탈출해 보세요. 말을 탄 기사들 사이로 길을 찾고, 때로는 원 속에서 빙글빙글 돌며 신나게 길을 찾다 보면 도전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꼬불꼬불 미로 속에서 길을 찾다 보면 집중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이 쑥쑥! 미로 찾기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재미난 놀이로써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흥미진진한 미로를 하나씩 해결하며 성취감도 느낄 거예요. 또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가는 동안 여러 갈래의 길에 도전하며 끈기와 인내심을 키울 수 있죠. 우주 정거장이나 비밀 통로가 등장하는 입체 미로를 풀다 보면 공간감각 능력도 커집니다. 미로를 잘 푸는 아이에게는 푸는 시간을 정해 주세요. 가족이나 친구끼리 ‘누가 더 빨리 길을 찾나’ 내기도 해 보세요! 미로 찾기 놀이가 더욱 재밌어집니다. 미로 속 그림을 보며 상상력을 키워요! 길을 따라 색칠해 멋진 그림도 완성해 보세 이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과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불을 뿜는 표범부터 궁전의 지하 금고, 엄청나게 긴 리본까지 재미난 그림이 기다리고 있지요. 미로 속 그림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세요. 왕궁의 지하에는 어떤 보물이 숨어 있을까요? 말을 탄 기사들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찾은 재미난 그림도 만나요. 실제로 존재하는 마야 문명의 파칼왕 무덤 그림, 켈트족의 전통 무늬 등 다양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지요. 또 미로를 다 풀었다면 알록달록 색연필로 멋진 그림을 완성해 보세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컬러링북이 완성된답니다. 자, 연필, 지우개 그리고 색연필까지 준비했나요? 멘사가 만든 미로로 놀이 시간을 알차게 만들어 보세요!


거짓말 언니
그린북 / 임제다 (지은이), 애슝 (그림) / 2020.05.29
11,200원 ⟶ 10,080(10% off)

그린북명작,문학임제다 (지은이), 애슝 (그림)
그린이네 문학책장 시리즈. 열세 살 주인공 아이가 사라진 언니를 찾는 과정에서 숨겨진 가족사와 마주하며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성장동화이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와 감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독자를 몰입시키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열흘 동안 이어지는 하리의 고군분투와 언니 해라가 동생에게 들려주던 판타지 모험담이 교차되어 펼쳐진다. <거짓말 언니>는 단둘이 사는 스물다섯 살 언니 해라와 열세 살 동생 하리 자매의 이야기이다.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언니가 사라지고 홀로 남겨진 하리가 겪는 열흘간의 모험을 그렸다. 언니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하리는 한 해결사 사무소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하리는 해결사의 지시에 따라 아홉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고, 성우가 되어 동화를 녹음하고, 팔을 다친 작가 대신 자판을 친다. 여섯 살짜리 꼬마를 돌보고, 편의점 알바생을 지켜 주기도 한다. 하리는 그 과정에서 언니의 흔적들을 발견하는데, 알고 보니 언니는 여러 개의 가명을 쓰며 하리 모르게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다. 강아지와 아이 돌보미로, 성우로, 시나리오 작가로, 때로는 편의점 직원으로 일했던 언니.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실을 비밀로 하고, 가장의 역할을 다하며, 틈이 나면 소아 병동의 아픈 아이들을 위해 먼 길을 달려가던 언니의 진짜 모습을 하리는 만나게 된다. 그 흔적들이 낯설기만 한 하리는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믿는데….추천의 말 1. 거짓말 2. 금요일 3. 거짓말 4. 토요일 5. 일요일 오전 6. 일요일 오후 7. 거짓말 8. 월요일 9. 화요일 10. 거짓말 11. 수요일 12. 거짓말 13. 목요일 14. 거짓말 15. 금요일 16. 거짓말 17. 토요일 18. 거짓말 19. 일요일 오후 20. 일요일 저녁 21. 일요일 밤 22. 월요일 감사의 말어린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문학의 향기, 그린이네 문학책장 도서출판 그린북에서 문학 도서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하며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그린이네 문학책장’ 맨 앞에 선보이는 책은 임제다 작가의 장편동화 《거짓말 언니》이다. 열세 살 주인공 아이가 사라진 언니를 찾는 과정에서 숨겨진 가족사와 마주하며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성장동화이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와 감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독자를 몰입시키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을 주요 독자로 하는 국내외 창작동화·소설 시리즈 ‘그린이네 문학책장’은 앞으로도 삶의 향기를 전하는 이야기, 마음을 읽어 주는 이야기, 미래를 열어 가는 이야기로 다채롭게 채워 갈 예정이다. 스스로 자기 삶을 지키고자 세상으로 나아간 두 자매 이야기 《거짓말 언니》는 단둘이 사는 스물다섯 살 언니 해라와 열세 살 동생 하리 자매의 이야기이다.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언니가 사라지고 홀로 남겨진 하리가 겪는 열흘간의 모험을 그렸다. 언니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하리는 한 해결사 사무소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하리는 해결사의 지시에 따라 아홉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고, 성우가 되어 동화를 녹음하고, 팔을 다친 작가 대신 자판을 친다. 여섯 살짜리 꼬마를 돌보고, 편의점 알바생을 지켜 주기도 한다. 하리는 그 과정에서 언니의 흔적들을 발견하는데, 알고 보니 언니는 여러 개의 가명을 쓰며 하리 모르게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다. 강아지와 아이 돌보미로, 성우로, 시나리오 작가로, 때로는 편의점 직원으로 일했던 언니.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실을 비밀로 하고, 가장의 역할을 다하며, 틈이 나면 소아 병동의 아픈 아이들을 위해 먼 길을 달려가던 언니의 진짜 모습을 하리는 만나게 된다. 그 흔적들이 낯설기만 한 하리는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믿는다. 이 작품은 열흘 동안 이어지는 하리의 고군분투와 언니 해라가 동생에게 들려주던 판타지 모험담이 교차되어 펼쳐진다. 해라의 이야기 속에서 두 자매는 평화로운 솔개 나라의 공주들이다. 해라 공주가 모험 속에서 만나는 머리 아홉 달린 괴물, 목소리 괴물, 허연 유령, 다섯 시 악마는 하리가 만나는 강아지 할머니, 녹음실 사장님, 작가, 편의점 주인과 묘하게 겹치며 흥미를 더한다. 해라 공주가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여 각각의 난관을 헤쳐나가듯 하리도 주어진 임무를 씩씩하고 야무지게 완수해 나간다. 해라의 모험담 속에 두 자매를 아끼고 돕는 조력자, 표범 나라 왕자님이 있다면 하리의 일상에서는 해결사와 친구 진제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괴팍해 보이지만 늘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두 자매를 지지하는 해결사, 온 동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오지라퍼에서 마음 따뜻한 하리의 친구로 변모하는 진제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연들이다. 마치 사라진 날처럼 언니가 소식도 없이 황당하게 돌아온 날, 썰렁했던 두 자매의 집은 이웃들로 북적이게 된다. 진제와 해결사는 물론이고 녹음실 사장님과 작가, 편의점 알바생, 경찰까지 그동안 하리 언니 해라를 찾는 데 마음을 보태고 있었던 것이다. 강아지 할머니의 손녀를 만나러 먼 길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게 소식이 끊겼던 언니의 사연이 이어서 펼쳐진다.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했던 하리는 그날 밤 언니에게서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가족사를 듣는다. 하리도 알고 있었지만 언니의 거짓말 앞에서 차마 아는 척도 할 수 없었던 엄마 아빠의 이야기다. 하리가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은 여전히 언니뿐이지만, 하리가 뚜벅뚜벅 걸어 나갈 세상은 이제 전과는 달라 보일 것이다. 언니의 거짓말 덕분에 열세 살의 통과의례를 마치고 더 큰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해결사의 큰 그림대로, 하리가 크리에이터 오디션에 지원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우리는 솔개 나라 공주들이야. 쉿!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비밀이 알려지면 어더왕이 찾아와 우리를 갈라놓을 거야.” 우리 언니는 거짓말쟁이였을까? 아니면, 진실을 말하지 못한 겁쟁이였을까? 모험과 성장의 공식, 밝고 따뜻한 여성성, 그리고 이웃 공동체의 재발견 임제다 작가는 모험 서사를 사랑하고 즐기는 작가이다. 전작 《달팽이의 성》 《탐험가의 시계》와 마찬가지로 《거짓말 언니》의 주인공은 감추어진 비밀을 찾아,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 아직 알지 못하는 자신의 무언가를 찾아 떠난다. 혼자이기에 외롭고 두렵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나아가 세상과 맞선다. 어린 동생을 책임지며 삶의 무게를 떠안았던 언니 해라처럼, 동생 하리도 자기 앞에 펼쳐진 난관을 씩씩하게 헤쳐나간다. 능력을 시험하는 다양한 임무와 수많은 장애물, 개성 넘치는 조력자 캐릭터들은 잘 짜여진 모험 서사의 진수를 보여 준다. 하지만 모험 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그 과정을 통해 달라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아닐까. 언니가 아름다운 거짓말로 감추었던 진실마저 용기 있게 열어젖히며 세상 속으로 돌진하는 하리는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꼭 만나야 할 주인공임에 틀림없다. 장편동화 《거짓말 언니》는 여성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동생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해라의 삶은 편견과 동정의 시선으로 어룩졌지만, 그 시선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 스스로 행복한 삶을 가꾼 덕분에 자신과 동생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밝고 따뜻한 빛으로 물들일 수 있었다. 동생을 위해 재미있고 아름다운 거짓말을 지어냈던 이야기꾼이자 부지런하고, 정의로우며,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손을 내미는 해라의 면면은 지금 우리 사회가 주목하는 여성성을 제대로 발현하고 있다. 진제에게 ‘사부님’이라 불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게, 해라는 어린이 세대가 롤모델로 삼을 만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지점은 이웃 공동체의 재발견이다. 하리는 혼자 남겨졌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하리네 동네에는 녹음실을 운영하는 기타리스트와 얼굴이 허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가 살고 있다. 아홉 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는 할머니도, 편의점 알바생도, 경찰도 하리의 이웃들이다. 이 모두를 연결하며 커다란 계획을 짜는 해결사와 하리의 라이벌이자 친구 진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하리와 함께 아파하고 걱정하고 도우려 했던 이들이 있었기에 하리는 어깨를 펴고 삶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왁자지껄 펼쳐지는 응원과 지지는 우리가 잊고 있던 이웃 공동체의 밝은 힘을 느끼게 해 준다. 어린이문학에서 모험과 성장의 서사는 언제나 옳다. 《거짓말 언니》는 이 전형적이고도 매력적인 플롯에, 여러 작품을 통해 검증된 이야기꾼 임제다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했다.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 애슝의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그림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이야기의 입체감을 한층 살렸다. 재미와 감동으로 무장한 ‘그린이네 문학책장’ 시리즈 첫 책 《거짓말 언니》는 독자들의 마음에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며 삶의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불러올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해냄 / 최성애, 조벽, 존 가트맨 (지은이) / 2020.02.15
18,000원 ⟶ 16,200(10% off)

해냄육아법최성애, 조벽, 존 가트맨 (지은이)
최근 몇 년간 자녀교육서의 경향을 보면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말하기를 통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도서가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도서 흐름의 근간에는 10여 년 전부터 감정과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문제를 촉발한 존 가트맨 박사의 ‘감정코칭’ 이론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부모와 교사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감정코칭을 실천하고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2011년 첫 출간 이후,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로 부모와 교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최신 감정코칭 이론을 반영하여 개정판으로 출간한다. 우리나라 가정·학교·사회에 희망을 전파해 온 최성애 박사와 조벽 교수,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 가트맨 박사가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감정코칭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감정코칭(Emotional Coaching)은 아동심리학자 하임 기너트 박사가 창시한 후, 워싱턴주립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존 가트맨 박사가 40여 년간 관계 연구를 통해 체계화한 것으로서, ‘마음은 공감하지만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주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존 가트맨 박사의 연구는 현재에도 진화 중으로,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근 임상 결과를 반영하여 감정코칭 3, 4단계의 순서를 바꾸었다. 좀더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다. 아시아 최초의 가트맨공인치료사인 최성애 박사와 교육 리더십 전문가인 조벽 교수는 감정코칭의 최고 권위자로서 그 효과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국내에서는 군대를 비롯 기업 등에서 교육 활동을 이어 왔으며, 수백 명의 감정코칭 전문강사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최근 중국어판을 출간했으며, 베트남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5부작 ‘감정코칭’ 또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목차 개정판을 내면서_ 감정코칭과 함께한 10년 그리고 함께할 10년_ 최성애, 조벽 들어가는 글_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마법의 기술, 감정코칭_ 존 가트맨 들어가는 글_ 아주 작은 노력으로 출발할 수 있는 감정코칭_ 최성애 들어가는 글_ 감정코칭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_ 조벽 1장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1. 아이, 감정 속에서 길을 잃다 2.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것이 진짜 사랑 3.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 이렇게 달라진다 2장 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 1. 자기감정에 솔직한 부모가 아이 감정도 잘 안다 2. 아이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3. 마음만 열면 누구나 아이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4.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의 행복이 두 배로 커진다 3장 아이의 마음을 여는 감정코칭 대화법 1. 마음을 여는 대화와 마음을 닫는 대화 2. 칭찬하고 꾸짖을 때도 원칙이 중요하다 4장 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 1. 감정코칭 1단계,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2. 감정코칭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3. 감정코칭 3단계, 아이가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기 4. 감정코칭 4단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기 5. 감정코칭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5장 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1. 첫돌 전 아이, 눈 맞추고 감정도 나눈다 2. 감정 표현에 서툰 유아, 알아주지 않으면 더 엇나간다 3. 취학 전 아동,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4. 초등학생, 아이에게 모멸감과 수치심은 금물! 5. 질풍노도의 사춘기, 공감 또 공감이 필요하다 부록_ 상황별 감정코칭 실제 사례 부록1 아이가 떼를 쓰고 화를 낼 때 부록2 아이가 속상해하며 울 때 부록3 아이가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낄 때 부록4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이해해야 할 때 부록5 아이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고집을 부릴 때감정코칭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아이의 발달별 특징에서 마음을 여는 대화법,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놀이까지 최성애조벽존 가트맨 박사가 전하는 최신 감정코칭의 모든 것! 최근 몇 년간 자녀교육서의 경향을 보면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말하기를 통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도서가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도서 흐름의 근간에는 10여 년 전부터 감정과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문제를 촉발한 존 가트맨 박사의 ‘감정코칭’ 이론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부모와 교사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감정코칭을 실천하고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2011년 첫 출간 이후,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로 부모와 교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최신 감정코칭 이론을 반영하여 개정판으로 출간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가정·학교·사회에 희망을 전파해 온 최성애 박사와 조벽 교수,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 가트맨 박사가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감정코칭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감정코칭(Emotional Coaching)은 아동심리학자 하임 기너트 박사가 창시한 후, 워싱턴주립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존 가트맨 박사가 40여 년간 관계 연구를 통해 체계화한 것으로서, ‘마음은 공감하지만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주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존 가트맨 박사의 연구는 현재에도 진화 중으로,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근 임상 결과를 반영하여 감정코칭 3, 4단계의 순서를 바꾸었다. 좀더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다. 아시아 최초의 가트맨공인치료사인 최성애 박사와 교육 리더십 전문가인 조벽 교수는 감정코칭의 최고 권위자로서 그 효과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국내에서는 군대를 비롯 기업 등에서 교육 활동을 이어 왔으며, 수백 명의 감정코칭 전문강사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최근 중국어판을 출간했으며, 베트남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5부작 ‘감정코칭’ 또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감정코칭이 더욱더 중요해진 이유 최근 맞벌이 가정, 이혼 등의 증가로 양육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는 상황에서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고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 애착의 장기적 후유증은 너무나 강력하고, 이는 가정뿐만 아니라 교실을 넘어 다양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가트맨 박사는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애착 손상의 예방과 치료에 감정코칭이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감정코칭은 양육을 둘러싼 팍팍한 현실에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에게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관계 맺음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능력인 사회-정서적 역량의 핵심이기도 한데, 이는 감정코칭을 통해 기를 수 있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과격한 행동으로 표현하는 영유아, 아동기에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낮춘다. 또한 감정코칭을 통해 긍정성과 자존감이 생긴 아이들은 집중력이 높아져 학업성 적이 좋아지고, 인내심과 자기조절력을 기른 아이들은 또래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를 더 잘 맺을 수 있다.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자녀교육의 교과서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코칭의 5단계는 예전의 3단계와 4단계의 순서를 변경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아이의 기분을 물어 감정을 포착하고, 감정을 드러내면 감정코칭의 좋은 기회로 여기는 것이 1, 2단계이다.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있도록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다가가는 대화로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이 3, 4단계이다. 마지막 5단계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물으며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주는 것이다. 최성애 박사와 조벽 교수는 감정코칭을 우리나라 양육 현실에 맞게 적용하여 부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였다. 무엇보다 인간발달학, 뇌과학, 심장과학, 긍정심리학 등 최신 이론으로 감정코칭의 효과와 방법을 뒷받침하고 있다. 치료놀이, 관계치료 등 임상 경험을 접목하여 감정코칭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른 풍부한 실제 상황 사례를 통해 감정코칭의 실천법을 보여준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감정을 공감해야 하는 이유와 감정코칭의 효과를 담고 있다. 2장에서는 부모의 초감정과 어떤 유형의 양육자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가정환경 등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3장에서는 아이의 마음에 다가가는 대화와 멀어지는 대화를 소개하며, 칭찬의 역효과와 제대로 꾸중하는 법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감정코칭 5단계를 보여준다. 5장에서는 첫돌 전부터 초등학생까지 발달 단계에 따른 특징과 그에 적용할 수 있는 감정코칭 놀이 방법을 소개한다. 줄어들지 않는 청소년 자살률, 치열한 입시 경쟁률… 이러한 압박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점에 이 책은 부모들이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줄 것이다. 또한 다시 한 번 관계의 건강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 관계자들에게는 AI시대의 핵심 자질이라 할 수 있는 ‘공감, 소통,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길러줄 수 있는지 그 지혜를 들려줄 것이다. 감정코칭 5단계 “아이의 행동이 아닌 감정을 먼저 보라” 감정코칭 1단계: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작은 감정을 보일 때 재빨리 알아차려라 감정코칭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감정이 격할수록 좋은 기회이다 감정코칭 3단계: 아이가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기 감정에 이름을 붙여준다 감정코칭 4단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기 아이 자신도 모르는 복합적인 감정도 받아준다 감정코칭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먼저 공감하고 행동의 한계를 정해준다 중에서 이 책은 버릴 것이 없다.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교양서! 수많은 육아 서적을 읽어보았지만, 추천할 단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권할 수 있는 책이다. - 예스24 책벌레님 이 책을 왜 이렇게 늦게 만났을까?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실수를 좀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순한 우리 아이가 본인의 속상한 마음을 숨기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 소장해 두고 다짐을 잊을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 예스24 kkakdugi0님 어렸을 때부터 나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없었고 공감하기 힘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와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아빠가 되려는 지금, 우리 아이도 나처럼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런 점이 말끔히 해소되었다. 아이를 키울 때 한 권의 책만 읽을 수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 교보문고 kanghs7님 이 책은 술술 읽히진 않았다. 어찌나 아픈지 반성도 많이 되고, 정독하느라 페이지를 빨리 넘길 수도 없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정독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 아이를 처음 만나기 전에 읽었다면 더욱 좋았을 책이다. 부모님, 선생님 모두에게 강추한다.- 교보문고 sjkim0830님 뻔하지 않은 책이다. 제목은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지만 사실 ‘나를 위한 감정코칭’으로도 읽을 수 있다. 육아서를 읽다 보면 설명할 수도 설명되지도 않는 격정적인 감정을 거슬러 올라가 ‘내가 아이였던 시간’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유난히 참기 힘든 내 아이의 행동은 내가 아이였을 때 부모가 과도하게 반응했던 ‘나의 반복되던 실수’였던 경우도 많다. - 알라딘 blanca님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교양서! 아이뿐 아니라 부모부터 감정코칭을 받아야 한다.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부터 우리 아이의 마음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책! - 알라딘 오즈의마법사님 보석 같은 육아서! 읽자마자 바로 실천하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주변에 행복해 보였던 아이의 엄마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 인터파크 dnrgm***님 아이만큼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키우고자 했는데, 이론으로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도 감정을 숨기고 살아왔기 때문에 일단 엄마부터 솔직해져야 한다는 점도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은 부모뿐 아니라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인터파크 iaes***님 아이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아이가 울고 떼를 쓰고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등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기의 욕구를 알아 달라는 간절한 몸짓입니다. 아이는 시시각각 감정으로 세상과 만나지만 감정을 느끼기만 할 뿐이며, 감정의 정체도 모르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 아이의 감정을 알아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결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누군가로부터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금방 감정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습니다. 그런 감정이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낀다는 점에서 안도하며, 차츰 더 적절한 언행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과 남을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반면 감정을 무시당한 아이는 혼란에 빠집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지?’ 하고 의아해하면서 제발 내 기분 좀 알아 달라는 마음으로 더 크게 울거나 발을 구르는 등 좀더 과격하게 행동합니다. 감정을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일이 많을수록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결국 자신과 남을 신뢰하거나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며,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또는 충동적인 언행을 하다가 더욱더 큰 꾸지람을 듣게 됩니다. ― 중에서 축소전환형 부모에게 자녀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아이의 감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아이가 강아지를 보고 놀라 무서워해도 아이의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별 것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마치 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던 반려동물이 죽어 아이가 슬퍼서 울 때도, “뭐 그런 걸로 울고 그래. 그렇게 슬퍼할 것까지 있어?”라며 아이의 감정을 간단하게 무시하거나 축소시킵니다. 그런 다음 재빨리 아이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합니다.축소전환형 부모는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합니다. 기쁨, 즐거움, 행복과 같은 감정은 좋은 감정이라 여깁니다. 한편 두려움, 화, 분노, 슬픔, 외로움, 우울 등의 감정은 나쁜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정적 감정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 듭니다. 자신이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그런 감정을 보일 때 어떻게 하든 빨리 없애주려고 합니다.· 축소전환형 부모의 특징① 아이의 감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무시한다. 때론 비웃거나 경시한다.② 감정은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있고, 나쁜 감정은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③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보이면 불편해서 아이의 관심을 빨리 다른 곳으로 돌린다.④ 아이의 감정은 비합리적이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⑤ 아이의 감정은 그냥 나눠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생각한다.⑥ 감정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것을 두려워한다.― 중에서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옷 스타일링
황금시간 / 공은경, 정영경 (지은이) / 2019.12.31
20,000원 ⟶ 18,000(10% off)

황금시간취미,실용공은경, 정영경 (지은이)
1/6 스케일 인형을 중심으로, 내 인형의 패션 스타일링에 꼭 필요한 핸드메이드 뜨개 옷과 소품을 소개한다. 톱다운 방식으로 뜨는 카디건과 풀오버, 바텀업 방식의 카디건과 원피스, 망토, 대바늘.코바늘로 뜨는 모자와 핸드백까지, 24종의 정통 인형옷과 소품을 수록하고 뜨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권말 특별 부록으로는 ‘종이인형 옷 입히기’ 2종이 담겨있다.** 인사말 ** 작품 미리보기 PART1 HOW TO MAKE ** CARDIGAN : 걸치기만 해도 분위기 업! 세일러 카디건 넘버링 카디건 베이식 롱 카디건 허스키 카디건 플라워 배색 카디건 오픈 카디건1, 2 루스핏 카디건 후드 떡볶이코트 ** PULLOVER : 심플하고도 감성적인 스웨터 모헤어 풀오버 줄무늬 풀오버 옆트임 롱 베스트 V넥 꽈배기 니트 ** SKIRT & CAPE : 사랑스러운 페미닌룩 레이스 롱 원피스 꽃자수 케이프 요정 망토 타이트 원피스 ** FASHION ACCESSORIES : 멋 낼까 기분 낼까 꽈배기 방울모자 비니 귀달이모자와 레그워머 토끼모자와 엄지장갑 리본 챙모자 복조리 가방 네트백 재스민 핸드백 PART2 BASICS 일러두기 도구와 재료 대바늘 뜨기 기법 코바늘 뜨기 기법 도안 보는 법 인형 모델 소개 ** 특별 부록 종이인형 옷 입히기 대바늘이나 코바늘로 쉽게 뜨는 인형옷과 소품 톱다운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카디건과 풀오버 초급에서 고급까지, 친절한 설명과 그림 도안 톱다운 방식 니트 10여 종을 비롯해 24종의 옷과 소품 세세한 설명과 사진, 차트, 그림, 모눈 도안 수록 권말 특별 부록, 책 속의 니트를 종이인형에게도 입혀 보자! 1/6 스케일 인형을 중심으로, 내 인형의 패션 스타일링에 꼭 필요한 핸드메이드 뜨개 옷과 소품을 소개하는 책이다. 톱다운 방식으로 뜨는 카디건과 풀오버, 바텀업 방식의 카디건과 원피스, 망토, 대바늘.코바늘로 뜨는 모자와 핸드백까지, 24종의 정통 인형옷과 소품을 수록하고 뜨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국내 인형 모델들이 활약한 예쁜 화보,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 뜰 수 있을 만큼 친절한 가이드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권말 특별 부록 ‘종이인형 옷 입히기’ 2종은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모든 독자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이다.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옷 스타일링>은 성인이나 아이를 위한 옷을 뜨듯이, 가는 대바늘과 가는 실로 정성스럽게 뜨는 인형옷에 관한 책이다. 그렇게 뜬 인형옷을 일반 패브릭 의상과 어울려 입힐 때 내 인형이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내 인형의 패션에서 니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내 인형의 패션이 얼마나 스타일리시해지는지 알리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니트 패션 스타일링의 이모저모를 담은 예쁜 화보 이 책의 ‘작품 미리보기’ 화보를 보면, 인기 높은 국산 인형들이 책에 소개한 24종의 니트 옷과 소품을 골고루 착장하고 모델로 나섰다. 여기에 국내 디폴트 인형옷 제작의 최강자 스위트피 송미선 대표가 주요 베이스 의상을 제공해, 니트 패션 스타일링의 이모저모를 더욱 깔끔하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마치 우리 일상의 한순간 같은 화보들은, 배우는 즐거움에 앞서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키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입고 싶은 뜨개 옷을 인형에게도 입혀 보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뜨개질하는 패션 아이템은 카디건과 스웨터, 조끼, 모자, 장갑 같은 것들이다. 이 책도 그런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다. 요정 망토나 롱 드레스처럼 특별한 날을 위한 옷을 제외하면, 누구나 일상적으로 입고 다니고 싶은, 그렇게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니트 옷과 소품들을 담았다. 니트로 바지를 떠 입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니트로 치마를 뜨는 경우는 또 얼마나 될까? 인형이라고 낯선 뜨개 옷으로 스타일링 해야 할까? 그런 고민들 속에서, 다소 어색한 니트 아이템은 처음부터 배제했다. ‘톱다운 니팅’도 세세한 설명과 도안으로 완벽 가이드 이 책은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대바늘 뜨기 기법과 코바늘 뜨기 기법을 사진과 설명으로 안내하고, 설명 도안과 차트 도안, 그림 도안, 필요할 경우 모눈 도안까지 수록해 ‘만드는 법’을 아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작품의 수준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하지만 설명과 그림, 차트 도안을 보며 그대로 따라 뜨다 보면 초보자라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인기 높은 톱다운 방식의 스웨터, 카디건 만들기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옷 스타일링>에는 톱다운 방식으로 뜨는 인형옷이 10여 종 소개되어 있다. 톱다운 니팅은 밑에서 코를 잡아 위로 올라가며 뜨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한꺼번에 떠 내려가는 방식이다. 톱다운 방식 인형옷을 뜰 수 있게 되면 성인이나 아이 옷도 톱다운 방식으로 뜰 수 있다. 책 속의 니트를 입힐 수 있는 ‘종이인형 옷 입히기’ 특별 부록! 책 맨 뒤쪽, 두꺼운 종이 2장의 특별 부록은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모든 독자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과 같다. 책에 소개한 니트 인형옷과 소품을 2D로도 즐길 수 있도록 ‘종이인형 옷 입히기 2종’을 준비한 것.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보자면 ‘또 하나의 빅 재미’가 아닐 수 없다. 직접 인형옷이나 소품을 떠서 내 인형에게 입힌 다음, 종이인형과 나란히 인증샷을 남겨도 즐거울 것이다.


산비둘기
창비 / 권정생 (지은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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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동요,동시권정생 (지은이)
<몽실 언니>와 <강아지똥>을 통해 널리 알려진 동화작가 권정생이 1972년에 손수 엮은 동시집 <산비둘기>를 반세기 만에 정식으로 출간한다. 권정생은 병에 걸린 자신을 극진히 돌보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느꼈던 상실감과 그리움을 동시집에 담았다. 맑고 투명한 동시에서는 어린이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고, 색종이를 활용해서 꾸민 그림은 담백하고 품격 있는 그의 생애를 대변하는 듯하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 또한 <산비둘기>를 통해 권정생의 순정한 삶과 문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봄비 · 다람쥐 · 두꺼비 · 사이 · 매미 · 참꽃 · 산 · 아기 새 · 마음속에 계셔요 · 모래밭에 · 달님 · 엄마 새 · 우리 집 · 우편배달 아저씨 · 우리 엄마 · 밤비 · 초록 아파트 · 싸리비 · 산에 피는 꽃 · 땅그림 · 어느 날 · 병실 · 꽃밭 · 어머니 · 산비둘기 발문|권정생은 무엇 때문에 글을 썼을까_안상학 발굴 해설|동시 「매미」가 이끌어 준 『산비둘기』_이기영청년 권정생이 손수 글과 그림을 엮어서 만든 동시집 반세기를 지나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다 1972년 청년 권정생은 담백한 시와 소박한 그림을 담아 손수 동시집을 엮었다. 단 두 권을 만들어서 하나는 본인이 소장하고, 다른 하나는 오소운 목사에게 건넸다. 본인이 소장하던 책은 행방이 묘연하고, 오소운 목사가 간직하고 있던 다른 한 권이 반세기 만에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산비둘기』에는 권정생의 청년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나서 해방 이후 우리나라로 돌아온 권정생은 1955년 여름에 부산에서 점원 생활을 하던 중에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권정생은 몇 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 가는데,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몸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권정생을 극진하게 보살피던 어머니가 병석에 누웠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작고하고 만다. 권정생은 슬픔과 충격으로 거의 전신에 결핵균이 번지고 만다. 수술을 거듭하며 겨우 살아났지만 어머니의 죽음은 권정생의 몸과 마음에 크고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 상처는 고스란히 시에 담겼다. 어머니가 아프셔요 / 누워 계셔요 // 내 아플 때 / 어머니는 머리 짚어 주셨죠 // 어머니 / 나도 머리 짚어 드릴까요? // 어머니가 빙그레 / 나를 보셔요 // 이렇게 두 손 펴고 / 살포시 얹지요 // 눈을 꼬옥 감으셔요 / 그리고 주무셔요 // 나도 눈 감고 / 기도드려요. ―「어머니」 전문 엄마 별이 / 돌아가셨나 봐 // 주룩주룩 밤비가 / 구슬피 내리네. // 일곱 형제 아기 별들 / 울고 있나 봐 // 하얀 꽃상여 / 떠나가는데 // 수많은 별님들이 / 모두 불을 끄고 // 조용히 조용히 / 울고 있나 봐 // 주룩주룩 / 밤비가 내리네. ―「밤비」 전문 『산비둘기』에 실린 시는 모두 25편이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가 모두 9편이 담겨 있을 정도로 권정생은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안타까움을 시로 옮겼다. 그 외에도 하나님에 관한 시, 자연과 인간에 관한 시 등 청년 권정생의 내면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 담겨 있다.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동시집 『산비둘기』의 출간은 권정생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그의 문학 세계와 우리 아동문학을 더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이 세상에 단 두 권밖에 없는 저의 첫 작품집입니다. 직접 시를 쓰고, 색종이 몇 장으로 모양을 냈습니다.” 참신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 권정생 스스로 첫 작품집이라 칭한 『산비둘기』는 참신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집이다. 단순하고 깔끔한 동시의 정수를 보여 줌으로써, 높은 품격과 함께 어린이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보리매미 / 잡았다 // 들여다보니 / 까만 두 눈 / 꼭 석아 같구나 // 감나무에 올라가 / 노래 부르던 // 매미도 / 나를 쳐다보네 / 꼭 석아 같은 얼굴로 // 먼 어느 곳에서 / 석아도 나처럼 / 그리울 거야. ―「매미」 전문 산은 / 겨울에도 춥지 않고 // 함께 / 어긋마긋 손 잡고 // 엄마가 / 없어도 // 푸르게 / 푸르게 / 키가 자란다. ―「산」 전문 1974년 작품 활동을 시작해서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권정생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몽실 언니』와 『강아지똥』을 비롯한 무수한 동화를 남겼고, 한국 전쟁의 참상을 다룬 소년소설을 썼다. 자신의 삶과 생각을 담은 산문도 남겼다. 이러한 긴 활동의 맨 앞쪽에는 어린이에 대한 진한 애정을 담은 동시가 놓여 있다. 앞마당에 앉아 / 그림 그리자 // 돌이하고 / 나하고 그리자 // 정말은 / 돌이 키가 더 클지 모르지만 // 정말은 / 돌이 주먹이 더 클지 모르지만 // 내가 그리니까 / 내 마음대로 // 돌이는 조그맣게 / 나는 크게 그리자 // 커다란 내 옆에 / 조그만 돌이가 / 겁나는 듯 서 있다 / 어쩐지 안됐다 // 조그만 돌이 그림 / 다시 지우고 // 나하고 똑같이 / 그려 놓자 // 키도 똑같고 / 손도 똑같고 // 사이좋게 / 사이좋게 / 서 있다. ―「땅그림」 전문 권정생 문학의 시원(始原)이라 말할 수 있는 동시는 마치 그의 생애를 예고라도 하듯 담백하면서도 순정하다. 『산비둘기』를 만나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 또한 권정생의 삶과 문학에 담긴 향기를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권정생이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집 권정생은 손수 『산비둘기』를 책으로 꾸리면서 사인펜으로 동시를 쓰고 색종이를 활용해서 표지와 본문을 꾸몄다. 반세기가 지나서 정식 출간 출간을 통해 세상에 내보이는 『산비둘기』는 표지는 물론 본문의 그림까지 권정생의 손길을 그대로 살리려 애썼다. 원본에 가깝게 정갈하게 꾸민 동시집을 보노라면, 권정생의 품격 있는 생애를 대변하는 듯하다. 『산비둘기』의 말미에는 의미 있는 두 편의 글이 실렸다. 권정생 생전에 가깝게 지냈으며 사후에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서 사무처장을 맡아 오래도록 그를 기리는 작업을 했던 안상학 시인이 반세기 만에 세상에 내보이는 권정생 동시집의 의미를 짚어 본다. 권정생이 쓴 동화 속 주인공의 이름을 빌린 ‘똘배어린이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 연구자 이기영은 어떻게 해서 오소운 목사가 간직해 온 『산비둘기』가 정식 출간에 이르렀는지 밝히는 발굴 해설을 실었다. 안상학 시인이 발문에서 짐작한 대로, 아마도 권정생의 마지막 미발표 작품이 될 동시집 『산비둘기』의 출간을 통해 권정생 문학에 관한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되고, 그의 삶과 문학이 더 짙은 향기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장녀들
이음 / 시노다 세츠코 (지은이), 안지나 (옮긴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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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소설,일반시노다 세츠코 (지은이), 안지나 (옮긴이)
초고령 사회의 사각지대에는 노인이 된 부모를 홀로 돌보는 딸들이 있다. 딸이라는 이유로, 비혼이라는 이유로 홀로 짊어지게 된 돌봄노동은 이들을 보이지 않는 지옥으로 밀어넣는다. 『장녀들』은 이 여성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담아낸 소설로, 사랑에서 시작되었을 돌봄 이면에 자리한 서늘함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실제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저자의 경험이 반영된 세 편의 이야기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딸, 특히 장녀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누구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 죽음과 나이듦을 어떻게 바라보고 맞이할 것인가. 이 여성들은 곧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가 맞닥뜨릴, 또는 마주하고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물론 질문에 해답은 없다. 하지만 그들은 나름대로의 선택을 한다. 『장녀들』은 따뜻한 가족소설이 아니고, 소설 속 여성들이 살아가는 오늘날에 더 이상 효녀 이야기는 유효하지 않다. 과연 이 장녀들은 각자의 지옥 속에서 어떤 길을 찾아낼까.1. 집 지키는 딸 2. 퍼스트레이디 3. 미션 해제_고령사회, 장녀들은 잠들 수 없다눈앞에 다가온 초고령 사회와 코로나19가 초래한 ‘돌봄 공백’ 그 자리에 장녀들이 있다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딸들의 ‘하이퍼리얼리즘’ 간병기 70대 노인이 90대 노모를 돌보는 일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유치원이 문을 닫고 개학이 미뤄져 집에 머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돌봄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시기다. 어머니, 며느리, 딸… 돌봄 수요는 늘어나지만 그걸 뒷받침할 사회적 제도는 턱없이 부족한 ‘돌봄 공백’ 상태에서 자신을 갈아 넣어 그 공백을 메꾸는 이들은 여전히 여성들이다. 그중에서도 지금껏 좀처럼 이야기되지 않던 딸들, 특히 비혼인 딸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담아낸 소설 『장녀들』이 이음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나오미는 21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직했다. 급한 휴가 신청과 조퇴가 잦아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강등을 제안하는 쪽도 생각했지만,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하는 정규 직장을 다니는 일은 이미 나오미의 체력적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였다.(46쪽) 『장녀들』에 등장하는 ‘장녀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딸로, ‘나보다는 행복하게 살라’는 어머니 세대의 메시지를 듣고 또래 남성과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하게 사회에 진출했고, 그 중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은 어머니의 바람처럼 이전 세대 여성들이 가져본 적 없는 사회적 지위를 쟁취했다. 하지만 이 어엿한 ‘사회인’들은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 ‘딸’이라는 위치에 얽매이고 만다.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자유로운 싱글 여성으로, 때로는 심지어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듣기까지 하는 이들의 ‘이미지’ 뒤에는 늙은 부모를 위한 갖은 돌봄 노동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짊어진 ‘딸’의 모습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다가 지옥에 갇혔다 사랑에서 시작되었을 돌봄노동, 그 이면에 자리한 서늘함 나오키상 수상 작가가 그리는 현실적인 돌봄 이야기 『장녀들』에 실린 세 작품에는 처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혼으로 사는 딸이라는 이유로 집안의 갖은 소일과 돌봄노동을 떠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집 지키는 딸」의 나오미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본다. 「퍼스트레이디」의 게이코는 신장을 기증받아야만 살 수 있는 어머니를 두고 자신의 신장을 주어야 하는지 고뇌에 빠진다. 「미션」의 요리코는 자신의 신념을 좇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지만, 그 사이 홀로 죽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기 힘들어한다. 과연 이들이 딸이 아닌 아들이었어도 같은 무게의 감정과 부담을 안고 부모를 돌보았을까. “그럼 너는 나를 돌봐달라고 생판 모르는 남을 집에 들인 거니. 멀쩡히 가족이 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주방에 들이고, 내 옷을 만지게 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야.”(38쪽) 저자인 시노다 세츠코는 일하는 여성들의 고군분투를 실감나게 그려낸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 11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가 그리는 장녀들의 모습 역시 지독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연민과 분노, 걱정과 원망 사이를 오가게 하는 다양한 상황들은 딸이라면, 아니 딸이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을 방불케 하는 작품 속 인물들의 세밀한 대사와 행동들에는 실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저자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엄마 병 얘기라고. 아픈 것도 힘든 것도 싫어하잖아.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게 해야지.” “안 아프고 안 힘들어. 너만 시끄럽게 굴지 않으면 돼.” “지금은 아무 느낌 없겠지만, 머지않아.” “넌 네가 간병이라도 해야 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155쪽) 이 책에서 친밀한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따뜻하거나 숭고한 모습이 아니다. 나이 들어 병든 부모를 돌보는 일은 고된 육체노동과 끊임없는 감정노동의 변주에 가깝다. 사랑하던 부모는 자신에게 기대는 어린아이가 되어 돌보는 자의 삶을 갉아먹는다. 아이는 자라나지만, 노인은 점점 더 나이 들어갈 뿐이다.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되었을 돌봄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감옥이 된다. “넌 네가 간병이라도 해야 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라는 「퍼스트레이디」 속 어머니의 말에 바로 아니라고 대답하기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누군가의 돌봄 없이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그 돌봄이 의무와 선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특정 누군가에게 강제되는 폭력이 된다면, 그런 방식으로만 유지되는 돌봄이라면, 돌봄은 끝없는 지옥을 만들어낼 뿐이다. 누구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 죽음과 나이듦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장녀들』이 던지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질문 우리 모두 언젠가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독립적인 삶을 살지 못해 반드시 타인의 손을 빌려야만 살 수 있는, 오로지 의료비와 복지 비용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한국 사회가 혐오하는 바로 그 노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 장녀들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가 아니란 말인가? -옮긴이 해제 중- 노년문학에 관심을 갖고 고령사회에서의 세대갈등, 질병과 죽음, 젠더 등을 연구하는 옮긴이는 『장녀들』이 일본에 이어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 중인 한국 사회에 여러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리라 기대한다. 「집 지키는 딸」 나오미의 걱정처럼 누구든 머지않아 돌봄을 받는 입장이 되므로, 어떻게 돌볼 것인가 못지않게 나이든 자기 자신을 누가 돌봐줄 것인가 역시 고민해야 한다. 「미션」은 돌봄을 둘러싼 논의를 넘어서, 나이듦과 죽음을 어떻게 다루고 바라볼 것인가에 대하여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기에 이른다. 제대로 된 성찰 없이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만 발전해온 서양식 의료체제의 맹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장녀뿐만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작품 속 장녀들이 겪는 문제는 곧 사회의 문제다. 여러 가지 질문에 『장녀들』의 여성들이 해답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나름대로의 선택을 한다. 『장녀들』은 따뜻한 가족소설이 아니고, 소설 속 여성들이 살아가는 오늘날 더 이상 효녀 이야기는 유효하지 않다. 과연 이 장녀들은 각자의 지옥 속에서 어떤 길을 찾았을까. 골다공증 때문에 밤에는 특히 통증이 심해서 화장실에 가는 데도 도움이 필요했다. 그런데도 방문요양보호사나 가정부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해 낮에는 혼자 난간을 잡고 다녔다. 사실은 혼자서 일어설 수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딸의 얼굴만 보면 부축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응석이라기보다 부모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여 만사 편하게 지내려는 것처럼 보인다.(「집 지키는 딸」) 하지만 친구 같은 어머니에게 진짜 친구는 없었다. 늙고 병든 어머니는 나오미의 딸이 되었고, 모녀 관계가 역전된 상태에서 더더욱 친구 같은 관계를 이어가기를 간절히 바랐다. (「집 지키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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