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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바르게 개는 법
공명 / 미나미노 다다하루 지음, 안윤선 옮김 / 2014.12.24
12,000원 ⟶ 10,800(10% off)

공명청소년 인문,사회미나미노 다다하루 지음, 안윤선 옮김
2012 일본신서대상 8위, 전국가정교사모임 추천도서. 청소년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살아갈 힘’을 갖추게 하기 위한 ‘4대 자립(생활적, 경제적, 정신적, 성性적 자립)’과 ‘생활력’을 실제 기술가정 과목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생생한 수업 현장을 기반으로 쓴 책이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내 삶을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다면 인생은 대성공!’이라는 한 선생님의 4대 자립과 생활력 수업 현장을 담은 책이다. 수업에 의욕적으로 참가하는 학생들과의 토론과 과제 수행 등의 과정 전반에서 이 책을 보는 독자들도 1장 ‘자립 수업1 - 현재를 살아가는 힘’, 2장 ‘자립 수업2 - 가족 속에서 살아가기’, 3장 ‘자립 수업3 -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4장 ‘자립 수업4 -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술’을 통해 어느덧 그들과 함께 이 즐거운 자립 수업을 즐기며, 삶을 위한 무기를 차례 차례 얻어가게 될 것이다.추천사_자신을 사랑하고,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 지은이의 말_어른이 되어가는 여러분에게 꼭 일깨워주고 싶은 생활력과 자립의 위대한 힘 서문_팬티 개는 법이 알려주는 중요한 인생 공부 팬티 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 서로 간의 차이를 이해한다는 것 / 생활력을 갖춘 사람은 정신적으로도 강하다 1장_ 자립 수업 1 / 현재를 살아가는 힘 도시락을 스스로 싸보면|스스로 일어나기 / 너무도 소중한 아침식사 / ‘4대 자립’ 갖추기-생활적, 정신적, 경제적, 성적 자립 6 0 공부의 의미를 일상에서 찾아라 / 국·영·수만 좇다 놓치고 있는 ‘ 주요 세 과목’ 2장_ 자립 수업 2 / 가족 속에서 살아가기 가족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 가족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그 사람에게 가족이다 /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 /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달을 때|가족의 식탁에 대한 생각 / 온 가족 식사 대접에 도전! / 가족의 조건은 무엇인가 / ‘이상적인 결혼 상대’로 알아보는 인간관계 3장_ 자립 수업 3 /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일한다는 것에 대해 / 노동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다 / 사회성을 갖추어야 인간이다 / 이제 돈의 사용법을 알아야 할 때|험악한 세상에 속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의 소양을 갖춰라|스스로 돈을 번다는 것|돈에 휘둘리지 않는 생활력을 갖춰라|어떻게 돈을 대할 것인가 / 노동자의 권리를 잘 알아 둘 것|워크 라이프 밸런스,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한 시대가 온다|노후 준비는 아직 이르다고? / 100세가 된 나를 상상한다|한 번쯤, 노후 대비도 생각해 보라 / 실습시간이 제일 좋아 / 내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기술 / 생활력을 갖추고, 상대방의 방식을 수용하라 4장_ 자립 수업 4 /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술 여러분의 놀이 수준은? / DV프리, 동등한 연애관계 만들기|성적 자립에 대하여|자립적인 삶을 위해 서로 존중하는 가족 관계를 만들자 /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자립한 인간이다 맺음말_즐거운 일상, 더 좋은 나를 발견하기 위한 힌트2012 일본신서대상 8위 전국가정교사모임 추천도서 청소년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삶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한 학교 현장의 생생한 자립 수업 이야기 ― ‘하루하루가 즐겁고,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내 삶을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다면 인생은 대성공!’이라는 한 선생님의 4대 자립과 생활력 수업 현장 어른이 되어가는 중고생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누가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나요?” “앞으로 평생 먹을 밥이니 밥을 지을 수 있나요?” “빨래를 해본 적 있나요? 그리고 자신만의 팬티 바르게 개는 법이 있나요?”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나요?” 여기에 “네!”라고 흔쾌히 답할 수 있는 청소년이라면? 그들은 인생에서 종종 만나게 될 힘든 일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우울증에 걸리지도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고, 가족과 사회 안에서도 잘 적응하며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인재라고 여길 수 있다. 일본 최초의 기술가정 남자 교사인 미나미노 다다하루 씨는 이러한 주장을 하며 일본의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하루하루가 모여 이루어지는 인생을 즐길 수 있고, 그러한 자신을 진정으로 좋아하게 만드는 힘, 청소년기에 이러한 힘만 갖춘다면, 지금 당장의 성적과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나 즐거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미나미노 선생님은 이것을 자립심과 생활력에 근거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제로 진행되는 미나미노 다다하루 기술가정 선생님의 자립 수업 내용을 담은 책이《팬티 바르게 개는 법》(도서출판 공명 출간)이다. 이 책은 2012년 일본의 수만 종 신간 중에 우수작 20위만 따로 선정하는 ‘일본신서대상’에 교육서로는 드물게 8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수업에 의욕적으로 참가하는 학생들과의 토론과 과제 수행 등의 과정 전반에서 이 책을 보는 독자들도 1장 ‘자립 수업1― 현재를 살아가는 힘’, 2장 ‘자립 수업2― 가족 속에서 살아가기’, 3장 ‘자립 수업3―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4장 ‘자립 수업4―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술’을 통해 어느덧 그들과 함께 이 즐거운 자립 수업을 즐기며, 삶을 위한 무기를 차례 차례 얻어가게 된다. 영어 선생님이 전국 유일의 남자 기술가정 교사가 되기까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국영수만 좇다가, 인생 공부를 위해 너무도 중요한 ‘주요 세 과목(보건체육, 예술, 기술가정)’을 놓치게 하는 교육을 다시 생각한다 미나미노 선생님은 잘나가는 영어과 교사였다. 그러다 대다수 학생들이 수업 중 아무 때나 졸고, 아무런 의욕 없이 수업에 참여하는 무기력한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그 원인을 불규칙적인 생활 혹은 개인적인 정신력의 문제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점차 학생들이 자신의 하루하루, 즉 생활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것에 그 원인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후 그는 ‘청소년기에 반드시 갖추어 앞으로 펼쳐질 긴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게 하는 힘이 무엇일까’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교과 내용으로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기술가정과 교사로 전과했다(가령, 아침부터 졸고 있는 아이들의 문제는 대부분 일상에서 지나치게 단것을 섭취하는 ‘포도당’ 과다섭취에 있었다―본문55P). 일본 최초의 기술가정과 남자 교사가 된 것이다. 《팬티 바르게 개는 법》은 이렇게 청소년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살아갈 힘’을 갖추게 하기 위한 ‘4대 자립(생활적, 경제적, 정신적, 성性적 자립)’과 ‘생활력’을 실제 기술가정 과목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생생한 수업 현장을 기반으로 쓴 책이다. 십대 청소년기는 어린이를 벗어나 어른이 되기를 꿈꾸는,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중요한 시기다. 이때 자연스럽게 요구되는 자립성과 생활력이 곧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힘’이라는 사실을, 그는 학생들을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스스로 일어나기, 밥 짓기, 밥을 지어 식구들에게 대접해 보기, 부모님의 월급 명세서를 들여다보고 가정 가계에 대해 인지하기, 자신의 용돈에 대한 생각, 아르바이트 상식과 보호법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 배우자에 대한 이상형 생각해 보기, 올바른 성적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 ‘나의 100세’에 대한 계획 등등 이른바 저자가 주장하는 ‘4대 자립 기르기 수업’은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이기도 하다. 우리 청소년들도 국영수 지식 이외의 힘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자립도 테스트를 보면 자신의 하루를 자신의 힘으로 보내기 위해 그리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할 뿐이다. “어렵다거나 불가능하다고 단정짓지 말고 무엇이든 좋으니 ‘아침의 즐거움’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일어나는 행위 자체를 즐기도록 합시다. 일어나는 게 즐거워지면 인생은 이미 절반 이상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간의 조율도 능숙해질 겁니다.”(53p '스스로 일어나기’에서)라는 대목은 생활력의 시작으로 보는 ‘스스로 일어나기’에 대한 방법과 의미를 잘 설명해 준다. 또, 미나미노 선생님이 방학 때 꼭 과제로 내주는 ‘온 가족 식사 대접하기’에는 이제껏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식구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본다는 것이 낯선 아이들에게 ‘주는 기쁨’을 알게 한다. 그리고 공부만 하는 사이 무관심해진, 같이 생활하고 있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게 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하루 종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을 하며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제때 먹어주는 것조차 버겁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당연시 하며 놓쳐버리고 있는 교육을 이 책은 힘주어 강조한다. 자신이 먹는 밥을 직접 짓고, 빨래하는 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빨래 개는 법까지 습득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적 자립을 이룬 아이,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돈 쓰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경제적 자립을 이룬 아이, 자신이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일에 충실할 줄 아는 정신적 자립을 이룬 아이, 이성친구의 맹목적인 성적 요구와 성관계에 대한 올바른 사고법을 갖춘 성적 자립을 갖춘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이다. 저자는 국영수만 좇다 놓치고 있지만 정작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 꼭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목들을 '주요 세 과목'으로 정의하며 ‘보건체육-신체의 감성을 가꾸는 과목’, ‘예술-마음의 감성을 가꾸는 과목’, ‘기술가정-생활의 감성을 가꾸는 과목’으로 꼽았다. 입시만을 위해 하는 반쪽짜리 공부가 아닌, 긴 인생을 염두에 두었을 때 놓쳐서는 안 되는 공부를 제때 적극적으로 챙기라는 것이 저자의 애정 어린 주장이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하루하루가 즐겁게, 진짜 삶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제 인생이 무섭지 않은 자립적인 어른이 되는 거야 ―자신의 생활력을 쉽게 엄마에게 떠넘기지 않고 스스로 갖춘다면, 기분좋은 하루하루와 ‘어떻게든 나는 살아갈 수 있어!’라는 탄탄한 자신감이 생겨 강한 정신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면, 인생을 충분히 즐기며 살 수 있다. 자립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반응은 놀랍도록 에너지가 넘치고, 주도적이며, 순수하고, 유쾌하다. 가까운 일상에서 매일 접하지만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화두에 자신도 모르게 진지한 지식욕이 되살아나 놀랍도록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파고든다. 가족의 진정한 범주와 의미를 묻는 수업에서는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의외로 한 번도 진지하게 성찰해 보지 않은 자신을 대면하며 느끼는 학생들의 당혹감이 생생히 드러난다. 그리고 ‘자신이 가족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그 사람에게 가족이다’라는 결론에 힘을 모으게 된다. ‘가족에게 식사 대접하기’ 숙제를 발표하는 학생이 가족들의 현실적인 반응에 겸연쩍어 하면서도 가족에 대한 진한 애착을 느끼는 장면, 지금까지는 이성친구만 관심 대상이었을 뿐인데 한 걸음 더 나아가 결혼 상대를 미리 생각해 보게 하는 입찰카드 수업에서 펼쳐진 진지하고 열띤 청소년들의 반응, 다양한 팬티 개는 법을 수용할 수 있는 배려심과 사회성을 갖추게 하는 재미있고 다양한 주제의 수업 내용들을 보며 독자는 청소년 자살률이 위험수위에 이른 요즘,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그래, 인생을 즐길 줄 알고, 책임질 줄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청소년기의 배움은 이래야 했어’라는 자각 말이다. [일본 아마존 서평] ***** 중고생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결혼한 사람,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 일만 열심히 해서 가정을 돌보지 않고 퇴직을 맞이하는 남자들, 맞벌이로 겨우겨우 가사 일을 해왔던 여성들,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 ‘살아간다는 것을 충분히 즐겼으면 한다’. 이것이 본서를 통해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생활력’과 ‘자립성’을 기르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이나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양서이다. ***** 당장 청소년들에게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주니까 반드시 이 책을 볼 것!”이라고 전하고 싶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되는 진정한 양서이다.어느 남학생은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저는 8월 30일에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서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셋이서 먹었습니다. 오므라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그때 마침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만들 때 모르는 것은 어머니가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양파를 썰 때 초반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아 나머지는 대부분 어머니가 썰어주셨습니다. 토마토케첩을 뿌려 밥에 섞은 후 계란 프라이를 덮으면 완성되는데, 계란 프라이를 예쁘게 못 만들어 계란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처음엔 아버지, 그 다음엔 어머니, 마지막으로 제 것을 만들었는데, 아버지에게 드릴 오므라이스는 형편없었습니다. 솔직히 오므라이스라기보다 케첩을 뿌린 달걀 볶음밥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에 만든 제 것이 그나마 가장 예쁘긴 해도 케첩 뿌린 밥은 완전히 식어버려서 매우 실망했습니다. 식사 후 아버지는 별 말씀 없으셨고 어머니는 맛있다고 하셨지만 저는 솔직히 맛이 없었습니다. 많이 싱거웠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주던 오므라이스가 10배는 더 맛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악전고투했을 그 모습이 떠오르자 저와 학생들은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양파를 잘게 써는 건 힘들지” “열심히 만들었는데 아버지 감상평이 없다니 너무 하셨다” 등의 맞장구와 원조 사격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학생이 같은 경험을 한 듯 발표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잘했어!”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또한 요리를 잘하는지 여름 방학 중에 자주 요리에 도전해 보고 여러 요리를 만들었다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저와 학생들은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실패담이든 성공담이든 공감한다는 얘기들과 따뜻한 웃음이 퍼져 교실 분위기가 매우 밝아졌습니다. 발표하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무언가를 해냈다는 희열감이 넘쳐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이 숙제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누군가(가족)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체험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요리를 비롯해‘받은’ 경험은 많아도 남에게 ‘주는’ 경험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중략)둘째는 고등학생일지언정 가족 간의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학생과 부모들이 느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등학생이면 이제 부모가 무조건 뒤치다꺼리 해줘야 하는, 부모에게 종속된 자식이 아니라?부모와 대등한 위치까지는 아니어도?가족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가족 내에서 확실한 역할이 주어지고 그것을 해내려고 하면 책임감도 생깁니다. 성인으로서 한 발짝 내디딘 학생들에게 좋은 훈련이 될 것입니다. ‘겨우 집안일’이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닙니다. 집안일은 실제로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규율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일찌감치 의식할수록 보다 빨리 자립할 수 있습니다.- '온 가족 식사 대접에 도전!' 중에서 수업 중에도 아랑곳없이 잠을 자는 학생들이 있는데, 개중에는 1교시부터 숙면을 취하는 고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떠오르는 친구들이 있지요? 제가 초보 교사 시절의 일입니다. 수업을 제대로 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는 학생은 곧장 깨웠습니다. “어제 밤샘 했니?” “정신 차려!”라고 깨우는데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어요” “조금만 더 잘게요”라고 대답이나 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아무 대꾸 없이 그저 묵묵히 자고 있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자는 것은 불규칙적인 생활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의외로 “어젯밤에는 일찍 잤어요” “수업 중에는 가급적 졸지 않으려고 노력해요”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은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데도 아침부터 자는 이유가 무엇일까? 수업을 들을 마음이 있는데 잔다는 건 단순히 공부하기 싫어서는 아닐까?’라는 의문으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혈당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그때입니다. 벌써 20년 전의 일입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피곤할 때 단것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하죠. 단 음식은 혈당치를 올려줍니다. 혈당치란 혈액 중에 포함된 포도당의 농도를 가리킵니다. 포도당은 세포의 에너지원이 되지요. 그러나 필요 이상 섭취하면 신체가 반응을 하는데, 오히려 잠들기 전처럼 정신이 흐릿해지거나 의욕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아침 식사로 달콤한 주스나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거나 케이크나 과자를 지나치게 먹으면 1교시가 시작될 즈음에는 머리가 멍해지거나 졸음을 참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처럼 음식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저는 곧바로 ‘아하! 바로 이게 원인이야!’ 하고 깨달았습니다. (중략)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게 됐다면 아침도 제대로 먹었으면 합니다. “그까짓 아침식사”라고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 내 몸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먹을 아침식사라면 몸과 마음의 소리에 답하는 식단을 연구해 봅시다. 가족과 함께 의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활습관병까지 걱정되는 신세대들에게 식생활의 균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려면 저녁식사는 위장의 80퍼센트(배 부르기 조금 전에 그만 먹는 것) 정도로 섭취하고, 잠자리에 들기 세 시간 전까지는 식사를 끝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게 하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아침에는 공복 상태로 눈이 번쩍 떠집니다. 자 그럼, 내일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지 결정했습니까?- '너무도 소중한 아침 식사' 중에서 저는 칠판에 쓴 4대 자립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립’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는 꼭 이 4대 자립을 강조합니다. ‘자립도 체크’를 한 만큼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각각의 자립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생활적 자립’은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쾌적하게 꾸려 나갈 수 있는 힘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가리킵니다. 새나 동물도 다 자라면 자신의 둥지는 스스로 만들어 관리하고 먹이도 스스로 조달합니다. 그와 같이 자신에게 쾌적하면서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생활을 영위해 나가면 됩니다. 요리가 서툴고 청소를 못 해도 상관없습니다. 타인과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중·고등학생이라면 현실적으로 가족 단위의 생활을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부모를 비롯해 다른 사람이 주축이 되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구들에게 응석이나 부리며 생활력을 기르는 데 게으름을 피울 것이 아니라, 혼자 힘으로 이것저것 가능하도록 연습해 두는 것이 자립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려면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빠른 시일 안에 체득해야 합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은 틀림없이 최대의 자신감이 될 것입니다. ‘정신적 자립’은 모든 일에 스스로 최종 판단을 내리고 그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힘입니다. 곤경에 처하거나 고민에 부딪쳤을 때 누군가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결정한 일에도 실패는 있습니다. ‘역시 A가 아니라 B를 택해야 했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아니, 실패하는 것이 맞습니다. 거기서 많은 것을 배우면 됩니다. 오히려 실패했을 때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경제적 자립’은 수입에 맞게 지출한다는 식으로 예측이 가능한 생활을 영위하는 힘입니다. 생활하는 데 필요한 수입을 얻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중요합니다.중·고등학생이라면 용돈이나 아르바이트 수입의 범위 내에서 생활이 가능한지를 봅니다. 용돈 기록장을 만들어 돈의 흐름을 관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휴대전화 요금, 친구들과의 교제비 등 자신이 무엇에 어느 정도의 돈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그런 경험을 쌓아감으로써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생각하며 계획적으로 돈을 사용하는 힘을 체득하게 됩니다. 그것은 사회인이 되었을 때 장래를 예측하며 생활해 나가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성적 자립’은 성을 무언가의 목적이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또 타인에게 이용당하거나 침해받는 것이 아닌 각자가 유쾌하게 자신의 ‘성’을 향유할 수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되기도 하므로 간혹 성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은 인간 본성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탄탄하게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필요 이상으로 휘둘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성적 자립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대 자립’ 갖추기?생활적, 정신적, 경제적, 성적 자립' 중에서


밀크맨 : 2018 맨부커상 수상작
창비 / 애나 번스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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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애나 번스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전 세계가 주목한 50주년 맨부커상 수상작. 일인칭 화자인 ‘나’는 십남매 중 ‘가운데아이’로 걸어가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열여덟살 여자다. 여느 날처럼 책을 읽으며 길을 가는데 한 남자가 흰 승합차를 세우고 나의 가족을 아는 척하며 말을 건넨다. 사람들이 ‘밀크맨’(우유배달부)이라 부르는 그 남자는 마흔한살 유부남이자 무장독립투쟁 조직의 주요 인사로서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길 하나를 두고 ‘길 이쪽’(국가 반대자=가톨릭교도=북아일랜드 분리독립파=친아일랜드파)과 ‘길 저쪽’(국가 수호자=개신교도=친영국파)이 대립하며 폭발과 총격이 일상화된 마을에서, 저항군의 핵심 간부라는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날 이후로 ‘나’의 일상은 손톱으로 신경을 긁는 듯 은밀하고 불쾌한 긴장에 휩싸인다.밀크맨...9 옮긴이의 말...493전 세계가 주목한 50주년 맨부커상 수상작 우리가 기다려온 폭발적 에너지와 목소리 가시적인 폭력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비가시적 폭력에 홀로 맞선 열여덟살 여성의 사투 김영란, 정희진, 정혜윤, 최은영, 정세랑 추천! ★ 2018 맨부커상 수상 ★ 2019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웰상 수상 ★ 2019 여성소설상 최종 후보 ★ 전 세계 35개국 번역 출간 ★ 영미권 60만부 판매 기록 그야말로 경탄스러운 작품이다. 재미있고 역경에 굴하지 않으며 똑똑하고 입바른 일인칭 화자가 시작부터 끊임없이 현실을 직시하는 독특한 화법으로 진행된다. 첫 페이지부터 그의 언어는 우리를 그가 사는 세계의 일상적인 폭력으로 끌어들인다. 젊은 여성으로서 혼란한 시대에 가족, 친구 및 연인의 요구에 반응하는 한편으로 살해 협박, 국가의 암살단 같은 폭력적 삽화가 겹쳐진다. 소설은 긴밀한 관계로 묶여 있는 공동체에서 가십과 사회적 압력이 미치는 영향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소문과 정치적 충성이 개인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수그러들지 않는 운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단순히 한 장소, 한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위기에 처한 사회들의 보편적 경험을 탐구한다. 콰미 앤서니 애피아(2018년 맨부커상 심사위원장) 2018년 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인 애나 번스 장편소설 『밀크맨』이 (주)창비에서 발간되었다. 한림원 내의 잇단 성 추문으로 인해 노벨문학상 시상 자체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이자 영미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상이 제정 50주년을 맞아 보란 듯이 선택한 작품이다. 저자 애나 번스는 북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일약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랐다. 소설은 1970년대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적과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폐쇄적인 마을 공동체 내에서 유무형의 폭력에 노출된 열여덟살 여성의 일상과 내면을 일인칭 시점의 입말로 들려준다. 직접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지만, 저자 자신의 발언과 소설 내 여러 단서로 미루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무장세력(IRA)과 이를 저지하려는 무장세력(UDA) 간에 테러와 보복이 빈번하게 벌어지던 북아일랜드 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맨부커상 시상식에서 번스가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작품을 벨파스트에서 보낸 유년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밝히며 “나는 폭력과 불신, 피해망상이 만연하고 사람들은 가능한 최대로 스스로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곳에서 성장했다”고 말해 작품에 더 큰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맨부커상 수상 이전까지 6,000부를 넘기지 못했던 판매량은 수상 이후 급상승해 올해 9월 기준 영국과 미국에서 60만부를 넘기며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출간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추천사에서 “소설을 읽으며 아득해지는 것은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은 아닐 것이다. 시대가 반복되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지금 이곳의 독자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작품”이라고 했고, 여성학자 정희진은 피해자의 당사자성을 체현한 작품이라며 “한마디로 압도적”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출간 전 모집한 서평단에 500명이 넘게 지원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미리 책을 읽은 독자들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여성소설” “진짜 이야기의 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등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어느날부터 주변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 밀크맨은 누구인가 일인칭 화자인 ‘나’는 십남매 중 ‘가운데아이’로 걸어가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열여덟살 여자다. 여느 날처럼 책을 읽으며 길을 가는데 한 남자가 흰 승합차를 세우고 나의 가족을 아는 척하며 말을 건넨다. 사람들이 ‘밀크맨’(우유배달부)이라 부르지만 우유를 배달하지는 않는 그 남자는 마흔한살 유부남이자 무장독립투쟁 조직의 주요 인사로서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길 하나를 두고 ‘길 이쪽’과 ‘길 저쪽’이 대립하며 폭발과 총격이 일상화된 마을에서, 저항군의 핵심 간부라는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날 이후로 ‘나’의 일상은 손톱으로 신경을 긁는 듯 은밀하고 불쾌한 긴장에 휩싸인다. 밀크맨은 저수지 공원에서 러닝을 하는 ‘나’ 옆에, 프랑스어 수업을 듣는 야간학교 앞에, 내가 어디를 가든 불쑥불쑥 나타난다. 그렇다고 신체접촉을 시도하거나 음란한 말을 하는 것은 아니어서 ‘나’는 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나’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가지만, 오히려 동네 사람들은 둘이 불륜관계라고, 심지어 내가 밀크맨을 유혹했다고 수군댄다. 가장 믿었던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가장 오래된 친구’와 ‘어쩌면 남자친구’마저 네가 걸어가며 책을 읽는 것이 문제라고, 그런 행동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나무란다.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가고, 그런 가운데 마을 안팎에선 폭력과 죽음이 끊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폭력이 매일같이 벌어지는 세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폭력에 홀로 내던져진 ‘나’는 점점 고립되어가고 무기력에 빠진다. 밀크맨은 누구인가? 가장 안전해야 할 자신의 동네에서 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나’를 도와줄 이는 없는가? 이름 없는 도시의 이름 없는 인물들 평단과 독자를 매혹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서사 전략 맨부커상은 과감한 형식적 실험으로 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품들을 선호해왔다. 『밀크맨』 역시 치밀한 구성과 혁신적인 서사 전략으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소설에서 서로 대립하는 세력인 ‘국가 수호자’는 영국에 속한 채로 있기를 바라는, 주로 개신교도인 준군사조직(UDA, 얼스터방위연합)이고, 주인공이 사는 지역의 ‘국가 반대자’는 북아일랜드의 독립 및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원하는 가톨릭교도 준군사조직(IRA, 아일랜드공화국군)이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 두 조직을 주축으로 양측 간에 벌어진 암살, 시가지 폭발 테러, 총격전 등으로 시민과 군인을 포함해 약 3,500명이 사망하고 47,500명 이상이 부상하는 참극을 빚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 분쟁에 관한 역사적 맥락을 몰라도 소설을 좇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 소설의 모든 인물과 장소가 고유명사로 불리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은 ‘물 건너’로, 아일랜드는 ‘국경 건너’로, 같은 도시 내 친영국 지역은 ‘길 건너’ ‘길 저쪽’으로, 주인공이 사는 친아일랜드 지역은 ‘길 이쪽’으로 불릴 뿐이다. 따라서 소설 속 배경을 조지 오웰의 『1984』나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현실에 기반한 가상의 사회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단순히 한 장소, 한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위기에 처한 사회들의 보편적 경험을 탐구한다”는 맨부커상 심사평이나 “중세의 마녀사냥부터 스탈린의 러시아, 탈레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 최근의 미투운동까지 떠오른다”고 한 『가디언』의 평처럼, 그곳은 오랜 폭력과 핍박의 역사를 겪어온 전체주의 사회 어디든 될 수 있다. 나아가 보이지 않는 억압의 구조가 작동하는 곳, 실질적으로 ‘모든 곳’이 될 수 있다. 화자가 현재 시점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문장 전체가 과거시제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now) 그리고 ‘이곳/여기’(here)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 것도(원문에서 ‘now’가 390번, ‘here’이 237번 쓰였다)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서술은 사건에 현재성을 부여하며 화자와의 거리를 좁혀 독자가 읽는 내용을 실제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장소의 익명성과 더불어 등장인물의 익명성 또한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 소설의 모든 인물은 진짜 이름 대신 관계나 특징에서 비롯한 ‘가운데딸’ ‘어쩌면 남자친구’ ‘밀크맨’ ‘진짜 밀크맨’ ‘가장 오래된 친구’ 등으로 불린다. 애나 번스는 인터뷰에서 “그냥 소설이 이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간단히 밝혔지만, 이는 익명 뒤에 숨은 사람들의 폭력성을 부각하고 독자로 하여금 자신과 자신이 아는 사람들을 대입해보게 한다. 담담하지만 폭발적 힘을 지닌 목소리 피해자의 당사자성을 체현하는 서술 『밀크맨』에서 두드러지는 또 한가지 형식적 특징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입말이다. 한 문장이 때로 한 문단이 되고, 한 문단이 몇 페이지 넘게 이어지기도 하며, 주어는 의도적으로 반복되고, 수식어는 변주되어 끊임없이 나열된다. 때로 화자의 정신은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벗어나 어떤 인물, 사건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곤 한다. 그러나 화자가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는 단순한 곁가지나 부연설명이 아니라 전체를 이루는 퍼즐 조각의 일부이다. 500면을 질식할 것처럼 글자로 가득 채운 ‘나’의 고백에서 독자들은 불안정한 피해자의 머릿속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서술은 화자의 내면을 단순히 ‘읽는’ 데서 나아가 직접 ‘체험’해보길 요구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피해자에게 침묵과 절제를 강요하며 오히려 가해자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애를 써왔다. 이제는 감정을 꾹꾹 눌러담아 곧 터질 듯한, 하나도 빠짐없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못할 듯이 절박하게 쏟아내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역자 홍한별의 탁월한 번역 덕분에 한국의 독자들도 원문의 복잡한 구조와 섬세한 뉘앙스를 최대한 손상하지 않은 채 주인공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체감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독자들은 충격에 가까운 특별한 독서 경험을 하게 될 것”(소설가 최은영)이다. 맨부커상 수상을 둘러싼 이야기들 하마터면 우리는 이 놀라운 작품을 만나지 못할 뻔했다. 저자 애나 번스는 『밀크맨』 이전까지 20년 가까이 단 두편의 장편과 한편의 중편만을 발표한 무명에 가까운 작가였다. 기존의 많은 맨부커상 수상자들이 이미 적어도 자국에서는 탄탄한 문학적, 상업적 기반을 다지고 있었던 것과 대조된다. 언론에서는 “깜짝 수상”이라는 말로 놀라움을 표현했다. 번스는 집필마저 어려워질 정도로 오랫동안 생활고와 요추(허리) 신경통에 시달려왔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밀크맨』을 집필하고 4년 반 동안은 통증이 극심해 단 한 줄도 쓰지 못할 정도였다. 『밀크맨』 또한 극심한 통증과 싸우며 힘겹게 완성했으나,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하다 Faber & Faber에서 간신히 출간되었다. 영국판의 ‘감사의 말’에서 번스는 오랫동안 생계를 의존했던 지역 푸드뱅크에 고마움을 표했으며, 맨부커 상금으로 받은 5만 파운드를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독일에서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허리 치료를 받기도 했다. 자칫 이력이 끝날 수도 있었던 한 천재 작가를 맨부커상이 살려낸 셈이다. 한편 영국 언론에서 압도적 찬사를 받은 『밀크맨』을 두고, 『뉴욕 타임스』는 “20페이지짜리 단편을 한없이 늘려놓은, 읽기 고통스럽지만 그만한 가치는 없는 작품”이라며 이례적으로 혹평했다. 이는 미국 언론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LA 타임스』는 “‘복잡하다’ ‘난해하다’ ‘기이하다’는 서평들에 기대지 말고 직접 이 책을 읽고 책 속에 빠져보라”며 “남자들과 남자들이 쓴 ‘어려운’ 책들은 이런 비판을 받지 않는다”고 『뉴욕 타임스』 서평을 쓴 남자 평론가를 저격하는 글을 실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올해의 가장 힘들었던, 그러나 가장 보람 있었던 책. 왜 이런 놀라운 소설을 두고 얌전을 빼겠는가?”라며 『밀크맨』의 손을 들어주었다. 『LA 타임스』의 평대로 이 책을 직접 읽고 스스로 판단해보면 어떨까.그때, 열여덟살 때, 나는 일촉즉발인 사회에서 자랐고 이곳에서는 신체 폭력이 없는 한, 명백한 언어적 모욕이 가해지지 않는 한, 눈앞에서 조롱당하지 않는 한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는 게 기본 원칙이었으니, 그러니 일어나지 않은 일에 피해를 당했다고 할 수도 없었다. “알았어요. 그러니까 내가 책 읽으면서 걷는 것을 관두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조그만 독서등을 달고 다니는 것도 관두고 위험하고 무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오른쪽을 보고 왼쪽을 보고 오른쪽을 다시 보면 행복해질 거라는 말이죠?” “행복하고는 상관없어.” 셋째 형부가 말했는데 그 말은 그때는 물론이고 오늘날까지도 내가 들어본 가운데 가장 슬픈 말이었다. 만약 내가 “『아이반호』를 읽으면서 경계 도로를 따라 걷는데 그 사람이 차에 타라고 했어”라고 말한다면 “대체 왜 위험한 경계 도로를 따라 걸었고 왜 『아이반호』를 읽었는데?”라는 말이 돌아올 것이다. 만약 내가 “저수지 공원에서 러닝을 하는데 밀크맨이 나타나서 나하고 같이 달렸어”라고 한다면 “그렇게 위험하고 수상한 곳에 대체 왜 간 거고 러닝이라니 그런 걸 왜 했니?”라는 말이 돌아올 것이다.
내 남자 내 여자의 엇갈린 속마음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나이토 요시히토 (지은이), 나지윤 (옮긴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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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소설,일반나이토 요시히토 (지은이), 나지윤 (옮긴이)
많은 연인이나 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헤어진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다투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지쳐간다. 큰 실수를 했다거나 상대방을 배신하는 그런 어마어마한 일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문제로 서로 다투다가 진을 빼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주지’ 하는 섭섭한 마음에 상대방의 사랑마저 의심하게 되고,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 관계의 파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파탄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연인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다. 일본 최고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차이를 모른 채 오해와 갈등을 빚는 것을 보며 여러 실험 결과들을 종합하여 남녀의 차이를 넘어 마음으로 통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각자의 상황에 어울리는 관계의 기술을 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심리학에서 명확히 증명된 남녀 차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여자 심리에 까막눈이라 지금껏 수많은 남녀 관계에서 실패를 거듭해온 남성이나 남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알고 싶은 여성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책이다.프롤로그 오해가 이해로 바뀌는 남녀 관계 심리기술 46가지 1장 해결남 공감녀의 말투 객관적으로 말하는 남자 vs 주관적으로 말하는 여자 필요한 말만 하는 남자 vs 끝없이 말하는 여자 물으면 답하는 남자 vs 주도적으로 말하는 여자 과대평가하는 남자 vs 과소평가하는 여자 공인을 화제로 올리는 남자 vs 지인을 화제로 올리는 여자 심사숙고형 남자 vs 속전속결형 여자 재미있어야 웃는 남자 vs 재미없어도 웃는 여자 기쁜 표현이 서툰 남자 vs 화난 표현이 서툰 여자 공적인 장소가 편안한 남자 vs 사적인 장소가 편안한 여자 몸으로 스트레스 푸는 남자 vs 말로 스트레스 푸는 여자 굽히지 않는 남자 vs 의견을 바꾸는 여자 2장 해결남 공감녀의 인간관계 물러서는 남자 vs 다가오는 여자 허기를 채우는 남자 vs 친목을 다지는 여자 나란히 앉는 남자 vs 마주 보고 앉는 여자 문자가 못미더운 남자 vs 문자가 친근한 여자 혼자이고 싶은 남자 vs 함께이고 싶은 여자 당당하게 요구하는 남자 vs 속으로 인내하는 여자 돈을 원하는 남자 vs 사람을 원하는 여자 눈치 없는 남자 vs 센스 있는 여자 서열에 목숨 거는 남자 vs 서열에 무덤덤한 여자 보상에 집착하는 남자 vs 보상에 초연한 여자 물건을 기억하는 남자 vs 사람을 기억하는 여자 외국인에게 소극적인 남자 vs 외국인에게 적극적인 여자 3장 해결남 공감녀의 연애 흐지부지 헤어지는 남자 vs 확실하게 헤어지는 여자 이성으로 보는 남자 vs 친구로 보는 여자 질보다 양을 추구하는 남자 vs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여자 육체적 사랑을 원하는 남자 vs 정신적 사랑을 원하는 여자 많은 여자를 추구하는 남자 vs 특별한 사랑을 추구하는 여자 감추려고 하는 남자 vs 들춰내는 여자 마음에 질투하는 남자 vs 몸에 질투하는 여자 외모를 우선하는 남자 vs 외모와 타협하는 여자 4장 해결남 공감녀의 사고방식 보고 결정하는 남자 vs 만지고 결정하는 여자 과학을 믿는 남자 vs 미신을 믿는 여자 크게 보이고 싶은 남자 vs 작게 보이고 싶은 여자 내용을 중시하는 남자 vs 감성을 중시하는 여자 수수한 남자 vs 화려한 여자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 vs 스포츠를 좋아하는 여자 소리에 둔감한 남자 vs 소리에 민감한 여자 지저분한 남자 vs 청결에 민감한 여자 하나만 잘하는 남자 vs 몇 가지를 잘하는 여자 자기 몸에 관대한 남자 vs 자기 몸에 엄격한 여자 끝까지 밀어붙이는 남자 vs 직전에 망설이는 여자 안 해서 후회하는 남자 vs 해서 후회하는 여자 실패 앞에 의기소침해지는 남자 vs 실패 앞에 심기일전하는 여자 상식적인 남자 vs 창조적인 여자 자기중심적인 남자 vs 타인중심적인 여자 에필로그 남자와 여자, 서로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하라★★★★★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나이토 요시히토의 화제작! 오해가 이해로 바뀌는 남녀 관계 심리기술 46가지! 달라도 너무 다른 그 남자와 그 여자,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 “우리의 오해와 다툼이 다 그래서 그랬던 거구나”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알려준 남자와 여자의 속마음 읽기! 많은 연인이나 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헤어진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다투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지쳐간다. 큰 실수를 했다거나 상대방을 배신하는 그런 어마어마한 일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문제로 서로 다투다가 진을 빼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주지’ 하는 섭섭한 마음에 상대방의 사랑마저 의심하게 되고,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 관계의 파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파탄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연인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다. 일본 최고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차이를 모른 채 오해와 갈등을 빚는 것을 보며 여러 실험 결과들을 종합하여 남녀의 차이를 넘어 마음으로 통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각자의 상황에 어울리는 관계의 기술을 팁으로 알려준다.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왜 자꾸 딴 데를 보면서 말하는 거야!”, “너야말로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으면서!”라는 말다툼이 벌어진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그에 대처하는 대화 스킬을 터득하면 남자와 여자는 더는 싸울 이유도 상대의 마음을 몰라 가슴앓이할 이유도 없어진다. 이 책은 심리학에서 명확히 증명된 남녀 차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여자 심리에 까막눈이라 지금껏 수많은 남녀 관계에서 실패를 거듭해온 남성이나 남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알고 싶은 여성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책이다. 여자들은 절대 모르는 남자의 진짜 속마음 남자들은 절대 모르는 여자의 진짜 속마음 남자는 대개 본론만 짧게 이야기하지만, 여자는 어떤 경우든 많은 말을 한다. 부부간의 대화를 보면 아내가 일방적으로 몇 시간이고 떠들고 남편은 적당히 맞장구쳐주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면 남자가 자상하게 들어주는 것 같지만 실은 지겨워도 어쩔 수 없이 들어줄 확률이 높다. 필요한 말만 하는 남자에게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래?” 끝없이 말하는 여자에게 “그러니까 네 말을 요약하면 ○○이라는 거구나.”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가가면 더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나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남녀의 서로 다른 심리를 소개하고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남녀의 차이를 설명할 때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를 갖고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예를 들어 남녀가 기억력을 발휘하는 영역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할 때는 다음의 실험 결과를 보여준다.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마리안 마스트 교수는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마스트 교수는 남자 2명, 여자 3명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최신 영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한 다음 그 영상을 남녀 대학생 592명에게 보여줬다. 영상 재생은 고작 20초,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이었다. 화면이 끝나자 마스트 교수는 사람들이 등장인물을 얼마나 기억해내는지 물었다. 머리 모양, 옷차림, 옷 브랜드, 구두, 화장, 액세서리 등등. 그 결과, 여자는 외모적 특징의 세세한 부분까지 떠올렸다. 남자는 거짓말처럼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 본문 중에서 달라도 너무 다른 그 남자와 그 여자, 서로를 이해하고 더 사랑하게 하는 관계기술 46가지! 이 책의 저자이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심리학자인 나이토 요시히토 박사는 대다수 남녀 사이의 다툼과 오해는 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말한다. 남녀는 사고방식, 행동방식, 삶을 대하는 방식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다. 가장 먼저 대화를 나누는 일 자체부터 여자는 상대의 ‘얼굴’에 주목하지만 남자는 상대의 ‘말’에 주목하면서 서로의 관점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여자는 대화의 내용보다는 상대가 어떤 표정으로 말하는지가 더 중요하지만 남자는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될 뿐 표정 따위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남녀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왜 자꾸 딴 데를 보면서 말하는 거야!”, “너야말로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으면서!”라는 말다툼이 벌어진다. 책에는 그때그때 상황에 딱 맞는 남녀의 대화 스킬을 제시한다. 눈치 없는 남자에게는 “ㅇㅇ하는 편이 어때요?”라고 슬쩍 미리 귀띔을 해주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여자에게는 여자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당신의 그런 점은 매력인데요.”라고 말을 건네는 식으로 말이다.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속마음부터 들여다보자. 서로를 제대로 몰라 멀어졌던 거리를 한 뼘쯤은 가깝게 만들어줄 것이다. 대다수의 남자들은 여자와 얘기할 때 왠지 모를 거북함을 느낀다.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짜증이 난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다. 그럴 만도 하다. 남자와 여자는 대화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는 객관적으로 말하고 여자는 주관적으로 말한다. 여자는 수다를 좋아한다. 남자는 대개 본론만 짧게 얘기하지만 여자는 어떤 경우든 많은 말을 한다. 부부간의 대화를 보면 아내가 일방적으로 몇 시간이고 떠들고 남편은 적당히 맞장구쳐주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면 남자가 자상하게 들어주는 것 같지만 실은 지겨워도 어쩔 수 없이 들어줄 확률이 높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사회평론 / 양정무 글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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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평론취미,실용양정무 글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일대일 강의 형식의 구어체로 구성되어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독자의 시선의 흐름에 맞추어 배치한 도판,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 권의 책 안에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모두 담아냈다.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미술 지식은 물론 학계를 선도하는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유명한 미술 작품부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미술까지 최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와 이론을 담았다. 인기 대중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이 모든 방대한 지식이 자연스레 이해된다. 독자들은 어느 순간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미술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권은 미술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이었음을 이야기한다.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I 원시미술-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01 섹시한 돌멩이의 시대 02 그들은 동굴에서 무엇을 했을까 03 동굴벽화에 숨겨진 미스터리 코드 04 인류가 4만 년 동안 그려온 이야기 05 우리 가까이의 원시미술 II 이집트 미술-그들은 영생을 꿈꿨다 01 3000년 동안 최강대국의 지위를 누린 나라 02 변하지 않는 완벽한 세계를 그리다 03 피라미드가 들려주는 불멸의 꿈 04 네바문에서 투탕카멘까지, 고대 문명의 르네상스 05 너무나 화려했던 황혼의 빛 06 미술의 영원한 주제, 삶과 죽음 III 메소포타미아 미술-삶은 처절한 투쟁이다 01 수로가 열어준 문명의 강 02 신전을 짓고 제물을 빚어 번영을 기원하다 03 광야에서 도시혁명이 시작되다 04 권력의 목소리, 권력의 얼굴 05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결정판★ ‘인문학의 꽃’ 미술사로 배우는 인류의 영광과 좌절 그리고 도전 …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한 장의 그림, 하나의 조각으로 읽는다. ★ ‘귀로 듣는 듯 술술 읽히는’ 일대일 미술 강의 … 미술사학계의 권위 있는 저자가 구어체 문장과 핵심을 찌르는 문답,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풍부한 일러스트로 미술의 재미와 감동, 깊이를 모두 전달한다. ★ 미술 이야기의 시작, 원시, 이집트,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원시 동굴벽화부터 영생불멸의 비밀을 간직한 이집트 미술, 최초의 도시를 발명한 메소포타미아 미술까지 고대 인류의 삶을 통해 미술하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지 파헤친다. 미술 얘기만 나오면 난처한 당신을 위한 비밀 과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먹고살기도 바쁜 이 때, 왜 미술사까지 읽어야 할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미술 전시회, 해외 유명 화가의 초청전이 자주 열리고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수 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미술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술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술을 여전히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런 이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가 출간됐다. 우리는 소위 선진국을 방문하면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필수 코스처럼 찾는다. 세계 역사를 이끌었던 국가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가득하고, 사회지도층은 미술에 열광한다. 그들이 미술관에 투자하고, 화가들을 후원하며, 미술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돌덩이나 그릇,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이 붙고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에 대해 미술은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며 미래를 이끄는 해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미술 평론가 존 러스킨은 “위대한 국가는 자서전을 세 권으로 나눠쓴다. 한 권은 행동, 한 권은 글, 나머지 한 권은 미술이다. 어느 한 권도 나머지 두 권을 먼저 읽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미술을 본다는 것은 그것을 낳은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말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통찰을 얻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술을 역사, 정치, 경제, 예술 등 모든 학문의 정수가 모인 ‘인문학의 꽃’이라고 부른다. 전체 8권으로 기획된 『미술 이야기』는 1권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2권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을 시작으로 중세기독교, 르네상스, 근대와 현대 미술까지 인간과 함께한 미술의 모든 면모를 살펴볼 것이다. 쉽게 읽고 제대로 배우는 미술사의 모든 것! 길고 긴 역사를 지닌 미술을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대미술 작품에도 인류 4만 년 역사가 녹아 있기에 미술사를 모르면 개별 작품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어렵게 쓰인 기존 미술사 책들은 읽으려 해도 채 열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미술 이야기』는 일대일 강의 형식의 구어체로 구성되어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독자의 시선의 흐름에 맞추어 배치한 도판,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는 한 권의 책 안에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모두 담아냈다. 꼭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미술 지식은 물론 학계를 선도하는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유명한 미술 작품부터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미술까지 최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와 이론을 담았다. 인기 대중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이 모든 방대한 지식이 자연스레 이해된다. 독자들은 어느 순간 친절하고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미술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술 이야기 1권 : 호모 그라피쿠스,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권은 미술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최초의 문자는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인류는 그로부터 약 5천 년 동안 문자를 써 왔다. 5천 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까마득한 기간이지만, 미술은 무려 그 여덟 배인 4만 년 동안이나 인류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다. 1부 ‘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남는다’에서는, 미술은 4만 년 전부터 인류가 숱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로 했던 핵심기술이었다는 점을 짚는다. 2부 ‘그들은 영생을 꿈꿨다’에서는 이집트 미술을 다룬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의 문제에 깊이 몰두했다. 그들은 미라를 만들었고, 외계 문명이 갑자기 지구 위에 착륙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장신구들을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불가사의로 남은 거대 무덤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집트 미술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에 필사적으로 내놓은 가장 아름답고도 완벽한 답을 볼 수 있다. 3부 ‘삶은 처절한 투쟁이다’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미술을 살펴본다. 현대의 이라크와 이란 지역에 자리 잡았던 메소포타미아의 군주들은 강력한 권력을 선전하기 위해 처절한 영상 광고를 성벽에 새겨놓았다. 그들은 일찍부터 미술이 선전물로서 굉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대 문명의 기초 단위인 ‘도시’를 건설한 메소포타미아 미술은 모든 미술은 프로파간다, 즉 정치 선전물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메이븐 / 우종영 (지은이), 한성수 (엮은이)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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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븐소설,일반우종영 (지은이), 한성수 (엮은이)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 내는 존재다. 나무는 아주 오래전부터 늘 우리 곁에 머물며 평안과 휴식을 가져다주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나무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다. 나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나무의 오랜 지혜에 탄복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에 적지 않은 통찰을 주는 데도 말이다.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칠 때마다 항상 나무에게서 그 해답을 얻었다”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30년 동안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다. 그는 척박한 산꼭대기 바위틈에서 자라면서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의 한결같음에 감히 힘들다는 투정을 부릴 수 없었고, 평생 한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기막힌 숙명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나무를 보며 포기하지 않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나이 들수록 제 속을 비우고 작은 생명체들을 품는 나무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다가 미련 없이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처럼만 살고 싶다고 다짐한다.Prologue 당신도 나무처럼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Chapter 1.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고 지혜로운 철학자, 나무에게 배우다 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순간에 나무가 가르쳐 준 것 막 싹을 틔운 나무가 성장을 마다하는 이유 일단 잘 멈추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나를 놀라게 만든 어느 할아버지의 한마디 오래된 숲일수록 적당한 틈이 있는 까닭 살다 보면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숲속을 걸으며 깨달은 인생의 진실 나무 키우기와 아이 기르기의 공통점 내가 아버지의 장례를 세 번 치른 이유 Chapter 2. 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 주목나무에게서 잘 내려오는 법을 배우다 시작하려는 모든 이들은 씨앗처럼 용감해질 것 사람들이 나무를 심을 때 흔히 하는 실수 등산을 가도 산 정상에는 오르지 않는 이유 죽기 전에 꼭 한 번 던져 보아야 할 질문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살아간다는 것 세상에 함부로 대해도 좋을 존재란 없다 결국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Chapter 3. 30년간 나무 의사로 살면서 깨달은 것들 최고의 일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법이다 내가 예순이 넘어 다시 시험 준비를 하는 이유 세상에서 하나뿐인 명함을 만들다 나무 의사의 잠 예찬론 나이테에서 배우는 기록을 하는 삶에 대하여 아이들이 숲에서 자라야 하는 까닭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 내가 땅을 사서 곡식 대신 나무를 심은 이유 내 손으로 작은 집을 지으며 깨달은 것들 오늘 하루가 어떤 하루일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Chapter 4. 나무와 더불어 사는 즐거움 무인도에 살게 된다면 데려가고 싶은 나무 붉나무 단점이 다 열등감이 되는 건 아니다 먼나무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 메타세쿼이아 올 테면 와 봐라, 내가 질 것 같으냐 버즘나무 괜찮습니다. 느리면 좀 어떻습니까? - 소나무 가끔은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 벚나무 이 땅의 아버지들, 그리고 아버지로 살아갈 누군가에게 황칠나무 풀도 아니고 나무도 아니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대나무 Chapter 5. 뿌리 깊은 나무처럼 단단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은 나무 미선나무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반드시 내줘야 하는 게 있는 법 개박달나무 ‘그러거나 말거나’의 정신으로 튤립나무 어머니가 그리울 때 생각나는 나무 - 보리밥나무 서른 살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아까시나무 자꾸만 누군가와 담을 쌓게 된다면 탱자나무 흔들려 봐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팽나무 나의 삶도 누군가에게 이런 향기로 남기를 백리향“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30년간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 숲에서 배운 47가지 인생 수업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 내는 존재다. 나무는 아주 오래전부터 늘 우리 곁에 머물며 평안과 휴식을 가져다주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나무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다. 나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나무의 오랜 지혜에 탄복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에 적지 않은 통찰을 주는 데도 말이다.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칠 때마다 항상 나무에게서 그 해답을 얻었다”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30년 동안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다. 그는 척박한 산꼭대기 바위틈에서 자라면서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의 한결같음에 감히 힘들다는 투정을 부릴 수 없었고, 평생 한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기막힌 숙명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나무를 보며 포기하지 않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나이 들수록 제 속을 비우고 작은 생명체들을 품는 나무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다가 미련 없이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처럼만 살고 싶다고 다짐한다. 그는 나무가 주는 힘을 믿는다.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 나무의 결단력을, 주변 나무들이 보란 듯이 쑥쑥 자라는 동안에도 뿌리를 키우는 일에만 집중하는 나무의 인내를, 마지막까지 다른 생명을 위해 밑거름이 되어 주는 나무의 헌신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삶도 더 깊어지고 단단해진다고 생각해서다. 그는 인생의 어려운 문제들 앞에서 자꾸만 마음이 흔들린다면 나무가 주는 조언에 한번 귀 기울여 보라며 이렇게 전한다. “나무 곁에 서면 불필요한 일과 무의미한 관계가 구분되고, 삶은 저절로 단순해집니다.”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칠 때마다 나는 항상 나무에게서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고 지혜로운 철학자, 나무에게 배우다 누구에게나 오로지 짊어지고 가야 할 인생의 무게가 있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저마다 생의 대가로 무언가를 책임지고 감내하며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선택의 기로에서 과연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얼마나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행복도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누구에게나 선택은 어렵고 힘들다. 그때마다 길잡이가 되어 줄 존재가 늘 곁에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여기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30년 동안 아픈 나무를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다. 그에게 있어 나무는 힘들고 어려운 일에 맞닥뜨릴 때마다 가장 현명한 답을 주는 스승이자 철학자였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휴식과 평안을 느끼게 하는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나무 덕분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던 좌절의 순간에도 다시 삶 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다는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무 의사로 살아온 지 30년. 곰곰이 되짚어 보니 내가 나무를 돌본 게 아니라 실은 나무가 나를 살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부딪치는 힘든 문제 앞에서도 나는 부지불식간에 나무에게서 답을 찾았다. 척박한 산꼭대기 바위틈에서 자라면서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의 한결같음에 나는 감히 힘들다는 투정을 부릴 수 없었다. 평생 한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기막힌 숙명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나무를 보면서는 포기하지 않는 힘을 얻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남은 날들을 꼭 나무처럼만 살아가자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다가 미련 없이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처럼, 주어진 하루하루 후회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편안하게 눈 감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나무 곁에 서면 불필요한 일과 무의미한 관계가 구분되고, 삶은 저절로 단순해진다” 뿌리 깊은 나무가 자꾸만 흔들리는 인간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들 사람들은 흔히 나무를 수동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환경을 감내할 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는 못할 거라고 짐작한다. 그런데 나무는 늘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환경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생명체다. 움직일 수 없는 탓에 환경의 영향이 절대적이고, 생존하려면 주변의 아주 작은 변화에도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똑같은 종인데도 사막과 초원의 경계쯤에 자리한 나무는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에 비해 뻗는 가지도 적고, 가지에 달린 잎도 얼마 되지 않는다. 대신 건조한 기후에 살아남기 위해 잎이 두껍다. 아예 사막으로 들어가면 그나마 있던 잎도 모두 없애고 잎이 달릴 자리에 가시만 남긴다. 변화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본연의 모습을 고집하지 않고 그곳에 맞게 적응해 가는 것이다. 천수천형千樹千形. 천 가지 나무에 천 가지 모양이 있다는 뜻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가진 유일무이한 모양새는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순간을 생의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다. 나무는 선택 앞에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마치 오늘 하루가 인생의 전부인 양 온 힘을 다해 이 순간에만 집중한다. 이처럼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변화를 올곧이 받아들이며,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완전히 적응하는 능력이야말로 나무의 제1 생존 전략이자, 나무가 이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생명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나무의 무서운 결단력을 알고 나면, 과연 인간이 나무보다 현명한 존재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적 풍요와 선택의 자유는 이전 시대의 인간들은 누려 보지 못한 선물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고통의 근원이기도 하다. 의 보도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에도 150가지 이상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처럼 선택할 게 많다 보니 사람들은 선택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결과를 낳을까 봐 혹은 더 좋은 걸 놓치게 될까 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현대인들은 더 많은 일과 복잡한 인간관계에 얽매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에 놓이고 만다. 매일매일 흔들리듯 사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현재를 희생하는 건 오직 인간뿐이다. 나무는 결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수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나무의 선택은 늘 ‘오늘’이었다. 그러므로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두려움이 밀려올 때는 나무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사람들이 머리가 복잡할 때 숲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나무 곁에 서면 불필요한 일과 무의미한 인간관계가 구분되고, 삶은 저절로 단순해지므로. “당신도 나무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 나무 곁에 오래도록 머물며 깨달은 단단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 나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나무의 오랜 지혜에 탄복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에도 적지 않은 통찰을 준다. 나무의 씨앗이 싹을 틔울 확률은 대개 10퍼센트 미만이다. 나머지는 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썩어서 사라진다. 어렵게 싹을 틔워도 나무는 몇 해 동안 자라지 않는다. 작은 잎에서 만들어 낸 소량의 영양분을 오직 뿌리를 키우는 데만 쓰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무는 바깥세상과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따뜻한 햇볕이 아무리 유혹해도, 주변 나무들이 보란 듯이 쑥쑥 자라나도 결코 하늘을 향해 몸집을 키우지 않는다. 이렇게 보내는 기간이 평균 5년. 짧지 않은 시간 뿌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나서야 비로소 성장하기 시작한다. 이런 나무의 속성은 인내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크나큰 위로가 된다. 나무는 인생에서 정말 좋은 일들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값지고 귀한 것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담금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 준다. 나무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게도 귀한 교훈을 전한다. 나무를 심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나무가 좋아할 만한 장소가 아닌,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에 묘목을 심는 일이다. 그러나 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란다면 그 나무의 본성이 잘 발현될 만한 장소에 심고 그 뒤에는 버린 듯해야 한다. 사랑이 지나쳐 자꾸만 만져 보고 뿌리까지 흔들어 보다가는 나무가 제힘으로 자라는 능력을 잃을 뿐 아니라 일찍 죽어 버린다. 아이 키우는 일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사랑과 근심이 지나치면 아이를 망치기 쉽다. 반대로 간섭하고 싶은 마음을 거두고 한 걸음 뒤에서 아이를 지켜보면 아이는 일찍부터 제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법을 깨우친다. 나무는 나이 들어가는 법도 남다르다. 세상 그 무엇보다 치열하게 살지만, 그 무엇에도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생명을 품을 줄 아는 나무들.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제 속을 비우고, 그 빈 공간에 작은 들짐승과 곤충들을 품는다. 나무의 텅 빈 속은 한겨울 매서운 비바람에 지친 동물들의 은신처로 변모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하던 일을 넘겨주고 한발 물러서야 할 때가 찾아온다. 그때가 오면 나무처럼 가지고 있던 것을 움켜쥐고 있기 보다 잘 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드러내면 어떨까. 노자도 말하지 않았던가. “그릇이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듯, 비어 있음으로 유용하다”고. 이 책에는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나무의 다양한 지혜가 담겨 있다.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알아채지 못했던 나무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 가며 사람에게서는 얻을 수 없는 위안과 평안을 얻기를, 그리고 더 좋은 인생을 사는 법을 배워 가기를 바라는 뜻도 함께 담았다. 천수천형千樹千形. 천 가지 나무에 천 가지 모양이 있다는 뜻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가진 유일무이한 모양새는 매 순간을 생의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다. 수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나무의 선택은 늘 ‘오늘’이었다.-‘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중에서 이제는 알 것 같다. 인생에서 정말 좋은 일들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값지고 귀한 것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담금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이제는 포기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우리가 원하는 행복이나 성공 같은 좋은 일들이 우연히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면 노력이나 인내 따위는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그러니 힘이 들어도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스스로를 응원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고.-‘막 싹을 틔운 나무가 성장을 마다하는 이유’ 중에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까치 / 빌 브라이슨 (지은이), 이덕환 (옮긴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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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소설,일반빌 브라이슨 (지은이), 이덕환 (옮긴이)
21세기 최고의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개역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개역판은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 과학의 새로운 지식을 반영하고 이전의 번역을 새롭게 다듬은 것이다. 빌 브라이슨은 3년에 걸쳐 과학에 관한 방대하고 집요한 정보 수집과 학습을 통해 결코 지루하지 않은 과학교양서를 탄생시켰다. 우리가 왜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고, 생물과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가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지구는 어떤 모습이고, 생물과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우리가 그동안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던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은하, 태양계의 거대 세계로부터 소립자, 세포 등의 미시 세계 및 인류 문명의 기원과 그 기반이 되는 지구 그리고 다윈,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 등을 비롯하여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까지 섭렵하면서도 어려운 도표나 수식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설명한다.감사의 글 서문 제1부 우주에서 잊혀진 것들 제1장 우주의 출발 제2장 태양계에 대하여 제3장 에번스 목사의 우주 제2부 지구의 크기 제4장 사물의 크기 제5장 채석공(採石工) 제6장 성난 이빨을 드러낸 과학 제7장 근원적인 물질 제3부 새로운 시대의 도래 제8장 아인슈타인의 우주 제9장 위대한 원자 제10장 납의 탈출 제11장 머스터 마크의 쿼크 제12장 움직이는 지구 제4부 위험한 행성 제13장 충돌! 제14장 땅속에서 타오르는 불 제15장 위험한 아름다움 제5부 생명, 그 자체 제16장 고독한 행성 제17장 대류권 속으로 제18장 망망대해 제19장 생명의 기원 제20장 작은 세상 제21장 생명의 행진 제22장 모두에게 작별을 제23장 존재의 풍요로움 제24장 세포들 제25장 다윈의 비범한 생각 제26장 생명의 물질 제6부 우리의 미래 제27장 빙하의 시대 제28장 신비로운 이족 동물 제29장 부지런했던 유인원 제30장 안녕 주 참고 문헌 초판 역자 후기 개역판 역자 후기 찾아보기21세기 최고의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가장 유머러스한 과학 작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오늘의 과학 지식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의 개역판 출시 2003년 출간된 이래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개역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개역판은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 과학의 새로운 지식을 반영하고 이전의 번역을 새롭게 다듬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평을 듣는 빌 브라이슨은 3년에 걸쳐 과학에 관한 방대하고 집요한 정보 수집과 학습을 통해 결코 지루하지 않은 과학교양서를 탄생시켰다. 빌 브라이슨은 이 책에서 대폭발(빅뱅)에서 인류 문명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눈부신 지적 탐험에 나섰다. 그렇다고 따분한 과학의 역사를 지루하게 소개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왜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고, 생물과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가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지구는 어떤 모습이고, 생물과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우리가 그동안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던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이후 과학 분야 초대형 베스트셀러! 영국 아마존 1위, 미국 아마존 2위에 등극한 최고의 과학교양서! 이 책은 우리 은하, 태양계의 거대 세계로부터 소립자, 세포 등의 미시 세계 및 인류 문명의 기원과 그 기반이 되는 지구 그리고 다윈,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 등을 비롯하여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까지 섭렵하면서도 어려운 도표나 수식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설명한다. 빌 브라이슨은 어린 시절에 표와 알 수 없는 수식이 가득한 과학교과서에 크게 실망했고, 그 무렵부터 대폭발(빅뱅)에서 인류 문명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해서 “어떻게” 알아냈는지 알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그는 “과학의 신비로움과 성과에 대해서 너무 기술적이거나 어렵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피상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쓰고자 3년간 세계의 여러 과학자들을 찾아가 설명을 듣고 현장을 답사했다. 지구를 둘러싼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명쾌하고 유쾌하게 속속들이 파헤치는 놀라운 여정 제1부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광대한 우주의 신비를 어떻게 벗겨냈는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대폭발(빅뱅) 이론과 팽창 이론은 물론이고 다중 우주론에 이르는 거의 모든 우주론을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구조와 생성에 대한 소박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제2부는 지구에 대한 것이다. 도대체 지구의 크기를 어떻게 측정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서 지질학의 역사, 지구 생성의 역사, 그리고 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뉴턴의 중력 법칙을 비롯한 고전 물리학과 지질학, 화학을 가볍게 소개해준다. 서양에서 자연사 박물관의 변천사까지도 빠짐없이 들어 있다. 제3부는 20세기의 이야기이다. 현대 물리학의 기초인 열역학, 양자론, 상대성 이론은 물론이고, 원자의 구조, 소립자와 초끈 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소개된다. 지구의 판 구조론과 관련된 내용도 흥미롭고, 지구의 역사를 밝혀내는 수단인 연대 측정법을 소개하면서 현대 기술의 오용과 남용에 대한 경고도 함께 담겨 있다. 제4부는 소행성과 혜성의 충돌에서 시작해서 지진과 화산, 그리고 지자기 반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옐로스톤의 이야기로부터 지구 내부의 활발한 움직임을 생생하게 읽어낼 수가 있고, 심해생물처럼 극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생물의 이야기에서 생명과학의 필수 수단이 되어버린 PCR에 대한 소개도 흥미롭다. 제5부는 지구상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은 어떻게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으며, 푸른 지구에 어떻게 생명이 존재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이다. 대기와 바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에 이어지는 생명 출현의 역사도 정말 흥미롭다. 생물의 분류학과 세포의 기능, 다윈의 진화론, 그리고 DNA를 중심으로 하는 생명과학의 역사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훌륭한 이야기이다. 마지막인 제6부는 인간이 견뎌왔던 기후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구의 기후는 다양한 이유에 의해서 크게 변해왔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인류의 출현에 대한 고고인류학 전반과 첨단 생명과학이 접합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흥미를 더해준다. 인간에 의한 무의식적인 생물 멸종의 역사는 과학을 통해서 엄청난 위력을 가지게 된 우리에게 냉정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양성자가 얼마나 작고, 공간적으로 하찮은 것인가는 아무리 애를 써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익명의 소녀
인플루엔셜 / 세라 페카넨, 그리어 헨드릭스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 2019.11.05
15,800원 ⟶ 14,220(10% off)

인플루엔셜소설,일반세라 페카넨, 그리어 헨드릭스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전 세계 34개국에서 번역 출간,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제작사 엠블린파트너스에서 영화화를 확정한 《우리 사이의 그녀》의 작가진의 신작.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실수로 뉴욕에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사는 스물여덟 살 제시카 패리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 소설은 특히 심리와 감정 묘사가 탁월하다. 주인공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상대의 심리전, 그런 상황에서 불안하고 외롭고 의문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복잡한 심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뉴욕의 최신 유행과 상류층 라이프 스타일까지 담아내 감각적이고 트렌디하다. 방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시카는 크리스마스를 40일 정도 앞두고 ‘익명 보장’과 ‘사례금 지급’이라는 조건에 이끌려 뉴욕대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인 실즈 박사가 진행하는 심리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사적인 비밀을 나누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제시카는 그 비밀에 발목을 잡혀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섬뜩하고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 “비밀을 공유할수록 더 위험해진다!” 돈이 필요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그녀를 꿰뚫어 보는 정신과 의사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의문과 거짓의 심리 게임 전 세계 34개국에서 번역 출간,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제작사 엠블린파트너스에서 영화화를 확정한 《우리 사이의 그녀》의 작가진이 새로운 소설로 찾아왔다. 대도시 뉴욕에서 벌어지는 치밀하고도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 《익명의 소녀》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익명의 소녀》는 출간 전에 드라마 〈워킹데드〉제작사 이원(eOne)에 드라마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실수로 뉴욕에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사는 스물여덟 살 제시카 패리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 소설은 특히 심리와 감정 묘사가 탁월하다. 주인공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상대의 심리전, 그런 상황에서 불안하고 외롭고 의문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복잡한 심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뉴욕의 최신 유행과 상류층 라이프 스타일까지 담아내 감각적이고 트렌디하다. 방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시카는 크리스마스를 40일 정도 앞두고 ‘익명 보장’과 ‘사례금 지급’이라는 조건에 이끌려 뉴욕대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인 실즈 박사가 진행하는 심리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사적인 비밀을 나누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제시카는 그 비밀에 발목을 잡혀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과연 그녀의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 이대로 악몽을 맞이하게 될까? 흡인력 있는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으로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드는 매혹적 심리 스릴러를 지금 당장 만나 보자. ■ 놀라운 플롯과 서사로 단숨에 독자들을 홀린 그녀들의 생기 넘치는 두 번째 심리 스릴러! 2018년 “무서울 정도로 영리한 추격 스릴러”(뉴욕타임스), “놀랍도록 복잡한 서사로 독자들을 홀리며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부상했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짜릿짜릿하고 생기 넘치는 작품”(워싱턴 포스트), “아주 독창적인 작품이며, 단번에 영화 판권이 팔렸다”(USA투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34개국에서 번역 출간,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제작사 엠블린파트너스에서 영화화를 확정한《우리 사이의 그녀》의 작가, 그리어 헨드릭스와 세라 페카넨이 새로운 작품을 들고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바로 《익명의 소녀》다. 2019년 초에 발표된 《익명의 소녀》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심리 소설”(크라임리즈), “올해 최고의 여성 소설”(마리끌레르), “책모임에 꼭 가져가야 되는 책”(코스모폴리탄)으로 꼽혔다. 또한 책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출간 전에 드라마 〈워킹데드〉제작사 이원(eOne)에 드라마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 번역 출간 계약이 되었다. 돈이 필요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시카와 그녀를 꿰뚫어 보는 정신과 의사 실즈 박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의문과 거짓의 심리 게임을 담은 이 소설은 특히 심리 및 감정 묘사가 탁월하다. 제시카와 실즈 박사의 시점이 서로 교차되면서 서술되는 소설의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두 캐릭터의 사연과 감정에 이입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제시카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계속 몰아넣는 실즈 박사의 심리전, 그런 상황에서 불안하고 외롭고 의문에 시달리는 제시카의 복잡한 심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뉴욕의 최신 유행과 상류층 라이프 스타일까지 담아내 감각적이고 트렌디하다. 크리스마스를 40일 정도 앞두고 ‘익명 보장’과 ‘사례금 지급’이라는 조건에 이끌려 뉴욕대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인 실즈 박사가 진행하는 심리 연구에 참여하게 된 제시카. 하지만 ‘가장 사적인 비밀을 나누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제시카는 그 비밀에 발목을 잡혀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과연 그녀의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 이대로 악몽을 맞이하게 될까? 흡인력 있는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으로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드는 매혹적 심리 스릴러를 지금 당장 만나 보자. ■ 뉴욕 시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가 진행하는 윤리 및 도덕성에 대한 연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양심의 가책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까? * 살면서 어떤 부정행위를 해봤는지 이야기해보세요. * 배우자나 애인의 문자 메시지를 읽은 적 있습니까? *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어떤 일을 비밀에 부친 적이 있습니까? * 친구의 약혼자가 결혼 일주일 전 다른 여자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습니까? * 이 연구에 더 깊이 참여하시겠습니까? 보상이 훨씬 커질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당신에게 요구하는 바도 훨씬 많아질 겁니다. 제시카가 실즈 박사의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되는《익명의 소녀》는 이러한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이 소설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실즈 박사가 제시카를 이용한 ‘심리 실험’이라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여기에 휘말리면서 제시카의 불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에 몰래 끼어들어 52번 피험자가 된 제시카. 실즈 박사는 그녀가 속임수를 써서 52번 피험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그녀의 매력적인 외모와 인상적인 답변 때문에 오히려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녀의 답변에서 모종의 힌트를 얻은 실즈 박사는 그녀에게 거부하지 못할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이제 실즈 박사는 ‘52번 피험자’가 아닌 ‘제시카’에게 실험을 위한 지시를 하나하나 해나간다. 그와 비례해 보상과 선물, 자상한 심리적 배려도 점점 커져가고 제시카는 실즈 박사에게 친밀감마저 느낀다. 그렇게 실험과 현실의 경계는 흐려지고, 제시카는 점점 더 실즈 박사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다. 대체 이러한 질문들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제시카는 어떤 답을 했기에 실즈 박사의 선택을 받은 것일까? 평범해 보이는 질문에 숨겨진 의도와 충격적 진실. 거듭되는 반전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 가장 사적인 비밀을 나누는 대가로 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어릴 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누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생긴 제시카는 그로 인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산다. 그녀가 대도시 뉴욕을 택한 것도, 만나는 사람이 자주 바뀌는 방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심지어 그녀는 하룻밤 상대에게도 그녀의 본명을 알려주지 않는다. 친한 친구도 단 한 명뿐. 하지만 그녀는 친구에게도 모든 걸 털어놓지 않는다. 세상에 의지할 사람이 오직 자신뿐인 제시카는 돈에 쪼들리며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2회에 걸친 설문조사에 응하면 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게다가 ‘익명 보장’이었으니까. ‘52번 피험자’라고 불릴 때만 해도 그녀는 그 ‘익명성’을 믿었다. 게다가 자신의 은밀한 사생활은 물론이고 지금껏 혼자 안고 살아왔던 가장 고통스런 비밀을 털어놓는 순간 그녀는 후련함과 위안마저 느낀다. 그래서 더 큰 보수를 주겠다는 말에 덜컥 이후에 진행되는 심리 실험에도 참여해버린다. 하지만 ‘52번 피험자’가 아닌 ‘제시카’라고 불리는 순간부터 그녀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다. ‘익명이지만 혼자가 아닌 안전한 곳’을 원해서 심리 실험에 참가한 제시카였건만 심리 실험은 그녀의 익명성을 없애버리고, 털어놓은 비밀은 그녀의 삶을 위협하는 도구로 변해버린다. 소설은 이러한 아이러니를 매우 매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흡인력 있는 전개, 탁월한 심리 묘사, 예상치 못한 반전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하다! 《익명의 소녀》는 11월 중순부터 12월 25일까지, 약 한 달여 기간을 두고 사건이 진행되는 만큼 매우 빠른 전개를 보인다. 게다가 누구나 자기 인생을 돌아보는 시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해 심리적 공감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제시카와 실즈 박사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전개되는 소설의 방식은 각 인물의 심리와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인다. 꼼꼼하고 치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각 캐릭터가 가진 성격을 확실히 드러내고, 이후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아울러 거듭되는 반전은 긴 호흡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 여러 매체에서도 이러한 《익명의 소녀》 스타일에 주목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그리어 헨드릭스와 세라 페카넨은 심리 서스펜스의 공식을 마스터했다. 위험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 확실하고 상황에 대한 묘사가 실감 난다”라고 평가했으며,〈피플매거진〉은 “두 작가는 그들 방식의 최고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반전을 예상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마리끌레르〉는 “두 작가는 은밀한 진실, 캐릭터성 부여가 탁월하다. 거기에 반전 또한 수준급이다”라고 했으며, 〈너드데일리〉는 “의심, 열정, 신뢰에 관한 흥미진진한 새로운 소설”이라고 소개했다.500달러면 이번 달 집세에 큰 도움이 될 텐데.내일 일정은 이미 알고 있다. 정오부터 시작이다.“눈에 힘 좀 더 줄까.” 맨디가 말한다. “인조 속눈썹 갖고 왔으려나.”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헌터 홀. 그 부분은 기억난다. 그런데 교수랑 조수 이름이 뭐였더라?하기로 결정한 것도 아닌데, 뚫어져라 노려보던 휴대전화가 어느새 내 손 안에 들어와 있다.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전화기는 아직 잠기지 않은 상태다. 그래도 음성 메시지를 찾으려면 내려다봐야 하고, 그러려면 화장실 문에서 눈을 떼야 한다. 나는 화면을 움직여 최근 메시지를 튼 다음 전화기를 귀에 꼭 갖다 붙인다. 화장실 문이 움직이고 맨디가 나오기 시작한다. 나는 몸을 빙 돌린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맨디에게 들키지 않고 전화기를 제자리에 돌려놓을 방법이 없다. 우리 부모님은 이 집에서 거의 30년을 살았다.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베키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돈을 더 빌려야 했다.나는 부모님이 매달 쓰는 돈을 알고 있다. 엄마가 식기장 서랍에 두는 고지서를 꼼꼼히 살펴봤다.내 머릿속이 또 의문들로 가득 찬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거다. 아빠의 퇴직금을 다 쓰고 나면 어떻게 되는 거지? 누구나 대가를 치릅니다. 당신이 치러야 할 대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요.당신은 심리치료사를 빤히 쳐다보고 있군요. 내가 정성 들여 만들어낸 외관이 효과를 보고 있어요. 당신 눈에는 그것만 보이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하지만 당신은 낱낱이 까발려질 겁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당신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기술과 힘을 총동원해야 할 거예요.그렇지만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군요.당신은 불리한 상황입니다. 초대받지도 않고 연구에 몰래 끼어들었어요. 평가받고 있던 다른 여성들과 프로필이 달랐죠.원래 계획했던 연구는 무기한 보류되었습니다.이제부터 나는 당신, 52번 피험자님에게만 집중합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5 : 기압과 바람
사회평론 /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은이), 조현상, 뭉선생, 윤효식 (그림), 맹승호 (감수), 이우일 (캐릭터)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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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평론자연,과학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은이), 조현상, 뭉선생, 윤효식 (그림), 맹승호 (감수), 이우일 (캐릭터)
부동의 역사 베스트셀러 ‘용선생’이 새롭게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선보인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용선생과 아이들이 한바탕 시끄럽게 과학을 배워 가는 이야기다. 현재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고려한 쉬운 서술, 생생한 사진과 기발한 삽화로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최신 과학 교과서를 충실히 반영한 내용 구성, 호기심을 북돋우는 소재로 풀어낸 개념과 원리 등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15권 '기압과 바람' 편에서는 공기가 누르는 힘인 기압과 공기의 움직임인 바람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왜 비행기나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르게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질까? 중국에서 생긴 미세 먼지는 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걸까? 이 책은 기압이 작용하는 원리와 기압 때문에 생기는 바람의 종류 및 특징까지 자세히 알려 준다. 작은 빨대에 숨어 있는 기압의 원리부터 지구 전체에 걸쳐 이어진 거대한 공기의 흐름까지 알 수 있다.1교시 | 기압_ 빨대로 물을 마실 수 있는 까닭은? 공기가 누르는 힘은? ··· 13 공기가 물체를 누를 수 있는 까닭 ··· 16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는 원리는? ··· 20 나선애의 정리 노트 ··· 24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25 2교시 | 기압계_ 기압을 재려면? 기압을 재는 장치 속에는? ··· 29 수은으로 기압을 재는 원리는? ··· 32 수은 없이 기압을 재려면?··· 35 나선애의 정리노트 ··· 38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39 3교시 | 기압의 변화_ 높이 올라가면 왜 귀가 먹먹해질까? 기압과 높이의 관계는? ··· 45 높은 곳에서 귀가 먹먹한 까닭은? ··· 48 기압 때문에 이런 일도?··· 51 나선애의 정리노트 ··· 54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55 용선생의 과학 카페 ··· 56 - 비행기 속 기압은 얼마일까? 4교시 | 바람_ 바람이 부는 까닭은? 바람을 만들어라! ··· 60 바람이 부는 까닭 ··· 65 땅 위에서 부는 바람은? ··· 68 나선애의 정리노트 ··· 72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73 용선생의 과학 카페 ··· 74 - 바람의 방향과 빠르기를 정확히 재려면? 5교시 | 해륙풍_ 바닷가에 부는 바람의 비밀은? 바닷가에서 무슨 일이? ··· 79 왜 낮과 밤에 바람이 반대로 불까? ··· 82 계절에 따라서는 어떤 바람이 불까? ··· 85 나선애의 정리노트 ··· 88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89 6교시 | 대기 대순환_ 중국의 미세 먼지는 왜 우리나라로 날아올까?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바람은? ··· 93 대기 대순환이 생기는 까닭? ··· 96 1년 내내 부는 바람은? ··· 99 나선애의 정리노트 ··· 102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 103 용선생의 과학 카페 ··· 104 - 이게 다 대기 대순환 때문이야. 가로세로 퀴즈 ··· 106 교과서 속으로 ··· 108 찾아보기 ··· 110 퀴즈 정답 ··· 111용선생 역사 시리즈의 명성 그대로, 이번엔 과학이다! 용선생과 아이들이 펼치는 ‘호기심 폭발 과학 대모험’ 2020년, 부동의 역사 베스트셀러 ‘용선생’이 새롭게 선보인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시리즈 신간이 나왔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용선생과 아이들이 한바탕 시끄럽게 과학을 배워 가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고려한 쉬운 서술, 생생한 사진과 기발한 삽화로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2020년 최신 과학 교과서를 충실히 반영한 내용 구성, 호기심을 북돋우는 소재로 풀어낸 개념과 원리 등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 15 기압과 바람》 편에서는 공기가 누르는 힘인 기압과 공기의 움직임인 바람에 대해 낱낱이 파헤칩니다. 왜 비행기나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르게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질까요? 중국에서 생긴 미세 먼지는 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걸까요? 이 책은 기압이 작용하는 원리와 기압 때문에 생기는 바람의 종류 및 특징까지 자세히 알려 줍니다. 작은 빨대에 숨어 있는 기압의 원리부터 지구 전체에 걸쳐 이어진 거대한 공기의 흐름까지! 독자 어린이들이 기압과 바람을 알고 나면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공기가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5권 기압과 바람 왜 비행기나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르게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질까? 평소에 우리는 공기가 우리를 에워싸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갑니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으니까요. 하지만 공기는 소형차 한 대의 무게로 우리 몸을 누르고 있고, 지구 전체에 걸쳐 돌고 있기도 합니다. 《기압과 바람》 편에서는 공기가 누르는 힘인 기압과 공기의 움직임인 바람에 대해 배웁니다. 왜 비행기나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르게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질까요? 왜 바닷가에서는 낮과 밤에 반대로 바람이 불까요? 중국에서 생긴 미세 먼지가 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걸까요? 이 책은 기압이 작용하는 원리와 함께, 기압 때문에 생기는 바람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낱낱이 알려 줍니다. 책을 읽으며 기압과 바람에 대해 알아 가다 보면 작은 빨대에도 기압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골목에 부는 작은 바람부터 지구에 전체에 걸쳐 이어진 거대한 바람까지 바람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어린이들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공기의 존재를 눈앞에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재미있게 술술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 지식이 머리에 쏙쏙! 영상 매체에는 익숙하지만 기본적인 독해력이 떨어지는 현재 아이들의 독서 수준을 고려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쉬운 말로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캐릭터들의 대화문으로 구성된 친절한 서술 방식으로 줄글을 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쉽게 읽히면서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하였습니다. 실생활 속 호기심을 해결하며 과학적 사고력도 쑥쑥! 단순한 과학 개념뿐 아니라 현상이나 문제를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틀을 마련해 줍니다. 실생활 속 소재로부터 과학적 호기심을 끌어내 개념과 원리에 접근하는 이 책은 독자 아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자연스럽게 책에 몰입하게 해 줍니다. 독자들은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며 지식을 쌓을 뿐 아니라 과학적 사고방식과 태도까지 기를 수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비주얼 구성! 실감나고 생생한 사진과 명쾌한 삽화, 유머러스한 캐릭터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또한 소단원마다 핵심 내용을 정리해 주는 4컷 만화를 통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과학이 즐거운 과목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2020 최신 과학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초등 과학의 새로운 정석! 가장 최근에 개정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습니다. 주제별로 구성된 각 권은 초등학교 교과는 물론, 중학교에서 배우는 개념까지 초등 수준에 맞춰 풀어냈습니다. 또한 개정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과학 용어를 반영하여 교과 연계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믿을 수 있는 과학 교육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책! 대학에서 오랫동안 과학을 연구하고 교육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쳐 온 과학 교육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편집까지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며 공들여 만든 책입니다. 정확한 과학 개념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전달하기 위해 초중고 교과서는 물론 다양한 국내외 전문 자료를 연구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신선한 소재와 설명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또, 교육대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권위 있는 교수님들의 감수를 거치며 거듭 내용의 정확성을 기하여 시리즈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작가 소개 글 김형진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연구원) 연세대학교 천문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과학 개념과 과학적 태도를 함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연구원으로 과학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글 설정민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아이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얘기해 주려 노력하다 보니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연구원으로 과학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글 이명화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0여 년간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으며,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미국, 영국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책을 쓰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연구원으로 과학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세계사 1
일라시온 / 이세환 (지은이), 정기문 (감수) / 2020.04.15
16,500원 ⟶ 14,850(10% off)

일라시온소설,일반이세환 (지은이), 정기문 (감수)
"전쟁을 알지 못하면 역사도 알 수 없다!" [토크멘터리 전쟁사] 오프닝 멘트이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8,860만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화제의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기반으로 한 역사 콘텐츠에 무기와 방어구 이야기를 얹은 색다른 전쟁사.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나날이었다. 그중에서도 고대의 전쟁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거대한 사건이었다. 수많은 전쟁 중에서도 고대의 역사를 바꾼 전쟁, 그리고 전쟁의 승패를 가른 유명한 전투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살라미스 해전, 펠로폰네소스 전쟁,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전쟁, 진시황의 통일전쟁, 한 무제의 흉노 정벌, 포에니 전쟁, 로마 전쟁과 팍스 로마나, <삼국지>의 배경인 위촉오 삼국전쟁, 중국과 고구려가 맞붙은 두 번의 고대 전쟁(고구려-수나라 전쟁, 고구려-당나라 전쟁) 등 '고대를 빛낸(?) 10개의 전쟁'을 선별했다.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샤를 세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밀리터리 전문가인 저자의 '무기'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특유의 입담이 더해져 전쟁 이야기가 옛날이야기보다 재미있게 읽힌다.머리말 1.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그리스 ‘촌놈들이 ‘대제국’ 페르시아를 물리친 대반전의 드라마, 마라톤 전투 이야기 대제국 페르시아 vs 깡촌 그리스 / 그리스의 맹랑한 도발, 제국의 역린을 건드리다 / 그리스 중장보병, ‘불멸의 전사’와 맞붙다 / “전군, 전속력으로 뛴다!” / 집념의 다리우스 1세, 못다 이룬 복수혈전 2. 살라미스 해전 2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바다의 ‘백병전’과 그리스 정신력의 승리 10년 만의 재격돌, 육군과 해군 총출동하다 / 아테네의 현인, “200척의 군함을 다오” / 300인의 전사, 테르모필레에 잠들다 / 신탁이라는 희대의 촌극 / 갤리선 대격돌, “노를 저어라, 들이받아라!” / 살라미스 해전, 정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다 3. 펠로폰네소스 전쟁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추악한 내전, 그리고 풍운아 알키비아데스 아테네의 야욕, 스파르타의 불안 / 1차 내전, 페리클레스의 죽음과 허무한 종결 / 펠로폰네소스 전쟁, 마침내 활을 쏘다 / 모두의 적이자 모두의 동지였던 풍운아 알키비아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결말 / 스파르타의 승리, 그리고 신화의 종말 4.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전쟁 페르시아와 인도까지 휩쓴 정복왕의 4대 전투, 그리고 혁신적인 ‘왕의 전술’ 마케도니아, 테베의 속국에서 신흥강국으로 떠오르다 / 2배로 길어진 창과 16열 플랑크스 / 뜻밖의 원정과 청년 왕의 패기 / 가우가멜라 전투, 그리고 다리우스 3세의 죽음 / 히다스페스 전투, 인도 원정과 위대한 정복왕의 최후 5. 진시황의 통일전쟁 전국시대 7웅의 하나였으나,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로 우뚝 선 진나라 전국시대와 7명의 왕 / 진왕 정과 서쪽 변방 진나라의 약진 / 노궁, 400미터를 날아가는 혁신적인 신무기 / 통일전쟁의 시작-한·위·조, 노른자위부터 먹자 / 명장 왕전, 초나라 군대를 격파하다 / 천하통일, 동쪽의 연과 제도 무릎을 꿇다 / 통일제국의 위업, 그리고 시황의 탄생 6. 한 무제의 흉노 정벌 한나라와 흉노의 길고 질긴 악연, 그리고 위대한 역사서 <사기>의 탄생 비화 유방의 굴욕, 흉노에게 60년 넘게 조공을 바치다 / 위청과 곽거병, 한 무제가 사랑한 두 영웅 / 피처럼 붉은 땀을 흘리는 그 말을 구해오라! / 1차 흉노 정벌, 위청과 곽거병의 활약 / 2차 흉노 정벌, 여자로 흥한 자 여자로 망한다? / 서쪽으로 쫓겨간 흉노, “가축을 먹일 땅이 없다” 7. 포에니 전쟁 로마, 부자 식민도시 카르타고와 100년 넘게 싸워서 지중해의 패권을 잡다 로마, 카르타고의 지중해 무역권에 군침을 흘리다 / 로마와 카르타고의 무기 / 1차 포에니 전쟁, 로마군의 까마귀가 대활약하다 / 2차 포에니 전쟁, 한니발의 전설과 칸나에 전투 / 한니발은 왜 로마를 점령하지 않았나? / 3차 포에니 전쟁, 3년을 버틴 카르타고 무너지다 8. 로마 전쟁과 팍스 로마나 두 번의 삼두정치, 그리고 황제파의 승리 끝에 ‘전쟁 없는’ 200년을 누리다 카이사르의 야심찬 갈리아 원정 / 원정 당시 로마군의 무기 / 루비콘강을 건넌 카이사르, 내전이 시작되다 / 23번 찔려 죽은 카이사르, 그리고 또 한 번의 내전 / 필리피 전투, 황제파의 승리와 공화파의 몰락 /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사랑과 전쟁 / 악티움 해전 / 게르마니아를 포기하고 200년의 평화를 누리다 9. 위·촉·오 삼국전쟁 정사 <삼국지>를 토대로 재구성해보는 ‘삼국전쟁’의 진실과 거짓말 혼돈의 한 말 / 진수의 정사 <삼국지> / 쌍고검과 언월도, 삼국지 무기의 진실 / 위·촉·오 삼국시대의 무기 / 적벽대전 / 적벽대전의 군선들 /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 / 출사표, 그러나… / 제갈량의 비밀무기? 10. 고구려-수나라 전쟁 진화된 무기 ‘창’을 들고 침략한 100만 수나라 대군, 고구려군에 몰살당하다 위험한 땅, 만주 / 수양제, 113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벌하러 나서다 / 고구려의 개마무사와 수나라의 창 / 다급해진 수나라와 통쾌한 살수대첩 / 결말 11. 고구려-당나라 전쟁 다시 한 번 중국과 맞짱 뜬 고구려, 안시성을 사수하라! 고구려-당나라의 관계 / 당나라의 1차 침공 / 운명의 안시성 / 주필산 전투 / 안시성 전투, 그리고 결말전쟁이 바꾼 것은 전략과 전술만이 아니다 창과 칼, 갑옷과 투구로 읽는 또 하나의 역사! 유튜브 누적 조회수 8,86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화제의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전쟁사> 콘텐츠를 책으로 재구성한 <밀리터리 세계사1>이 출간되었다. <밀리터리 세계사1>은 전쟁과 역사를 맛깔나게 버무려 들려주는 <토.전.사> 콘텐츠를 탄탄하게 깔고, 거기에 밀리터리 전문가인 저자의 필살기인 ‘무기와 방어구’ 이야기를 더해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쟁사 책이다. <토.전.사>에서 해학적인 입담으로 ‘샤를 세환’이라는 별명을 얻은 저자의 ‘무기’에 대한 내공과 특유의 입담이 더해져 전쟁 이야기가 마치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태초에 전쟁이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로 인간의 역사=전쟁의 역사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대의 전쟁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거대한 사건이었다. 수많은 전쟁 중에서도 고대의 역사를 바꾼 전쟁, 그리고 전쟁의 승패를 가른 유명한 전투들이 많이 있다. ‘고대’편인 <밀리터리 세계사1>에서는 고대의 대표선수격인 10개 전쟁을 선별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부를 만한, 대제국 페르시아와 맞붙은 그리스 촌뜨기들이 마라톤에서 대승을 거둔 ‘마라톤 전투’(그리스-페르시아 전쟁)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2차전이 벌어진 해상의 전투 ‘살라미스 해전’, 제국을 물리치고 발전하던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내전(펠로폰네소스 전쟁), ‘위대한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페르시아와 인도 정복전쟁,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를 이룩한 진시황의 지능적인 통일전쟁, 60년 조공의 역사를 역전시킨 한무제의 흉노 정벌, 지중해 패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부자도시’ 카르타고와 로마의 한판 승부(포에니 전쟁), 카이사르의 죽음 이후 둘로 갈라진 로마의 쟁투(로마 전쟁과 팍스 로마나),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삼국지>의 배경인 위.촉.오 삼국전쟁, 중국과 고구려가 정면으로 맞붙은 두 번의 전쟁(고구려-수나라 전쟁, 고구려-당나라 전쟁)이 그것이다. 전쟁을 소재로 한 역사책인 만큼 알키비아데스, 알렉산드로스, 한니발, 카이사르, 진시황, 한무제, 유비·관우·장비, 그리고 연개소문까지, 동서양의 내로라하는 영웅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영웅전 종합 선물 세트’인 셈인데,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드라마틱한 죽음, 인간적인 면모와 전장에서의 눈부신 활약상을 스케치하듯 훑어가면서 드라마틱한 전투 장면들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묘사해주는 스토리라인이 돋보인다. 갑옷을 걸쳐라, 창을 들어라, 말을 달려라! 천지를 뒤흔드는 칼의 합창, 질주하는 고대 전장의 풍경 <밀리터리 세계사1>의 또 하나의 주인공은 무기와 방어구이다. 대개 영웅과 전투 장면만 등장하는 일반적인 전쟁사 책과 달리, 전쟁의 중요한 수단인 ‘무기와 방어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지면서 전투 장면이 머릿속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된다. 고대라는 시대 배경 상, 청동에서 철기로 넘어가면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도구는 당연히 전쟁 무기들이 되는데, 칼이나 창, 활 등의 무기와 갑옷과 투구 등 방어구의 다양한 변모가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에서는 페르시아 전쟁 때만 해도 활을 ‘비겁한 무기’라고 생각하여 쓰지 않았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 때쯤부터는 열심히 쓰기 시작했다. ‘창’은 수나라 때 대단히 혁신적인 무기로서 첫 등장한 이래 19세기 말에 화약무기가 등장하여 냉병기를 몰아낼 때까지 ‘모든 병기들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전쟁터를 누볐다. 갑옷 이야기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 당시 두 진영의 병사들 갑옷은 완전히 달랐는데, 그리스 병사들은 청동 갑옷과 투구, 둥근 청동방패까지 자기 돈을 들여서 장만한 약 30킬로그램이나 되는 중무장을 한 반면, 페르시아 전사들은 아마포로 만든 가벼운 천 갑옷에 머리에는 터번을 두른 차림이었다. ‘비교체험 극과 극’처럼 대조적인 모습의 병사들이 정연하게 대오를 지어 마주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전쟁의 무대와 등장인물들까지로 상상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훨씬 입체적인 역사의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시작은 무기의 역사였지만 쓰다 보니 어떤 전쟁에 어떤 무기가 어떻게 쓰였는지, 그리고 전쟁은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포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무기를 통해 전쟁이 보이고, 전쟁을 통해 역사가 보이는 책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라고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히고 있다. 그런 저자의 의도가 잘 반영된 결과물인 <밀리터리 세계사1>은 교과서 같은 건조한 전쟁사보다는 즐겁게 역사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 교양으로서의 전쟁과 무기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지식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선사하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전투에 앞서 밀티아데스는 병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패닉에 빠지지 마라. 내게 계획이 있다. 내 말대로 하면 이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테네도 지킬 수 있다.”밀티아데스의 자신감 있는 태도에 아테네 병사들은 그를 믿고 따르기로 한다. 이윽고 아테네 중장보병들은 단단한 진형을 갖추고 언덕 위에서부터 페르시아군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다. 페르시아군은 아테네군이 활의 사정거리 안쪽으로 들어오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아테네군이 활을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페르시아군은 활로 충분히 아테네군을 저지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윽고 양군의 거리가 200미터 이내로 좁혀지자 페르시아군은 슬슬 화살을 발사할 준비를 했다.“미개한 그리스 놈들. 고슴도치로 만들어주마.”만면에 웃음을 띠며 페르시아 궁수들은 활시위를 당겼다. 그 순간, 밀티아데스는 부하들에게 외쳤다.“전군! 적을 향해 전속력으로 뛴다!”‘뭐? 뛰어? 30킬로그램이 넘는 장비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데 뛰라고?’하지만 아테네 병사들이 이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밀티아데스는 맨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자 모든 아테네 중장보병들이 전속력으로 사령관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페르시아군은 당황했다. 주춤하는 사이 아테네군과 페르시아군의 사이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페르시아군이 황급히 날린 화살들은 아테네군의 머리 위로 날아가버려 별다른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윽, X됐다…….’페르시아 병사들 머릿속에 불현듯 불길한 생각이 스쳤다.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아테네군과 페르시아군 사이에 처절한 백병전이 시작되었고, 아테네 중장보병에게 페르시아군은 철저히 유린당했다. 페르시아군의 칼과 창은 청동 방어구를 단단히 착용하고 호플론을 든 아테네 중장보병들에게 거의 무용지물에 가까웠다.“사카족! 사카족 도끼병들은 어디 있나!” _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중에서 중국식 전통 무기인 모와 피에서 더욱 진화된 ‘창’이 수나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다. 이후 창은 ‘모든 병기들의 왕’으로 일컬어지며 전쟁터나 무술세계에서도 군림하게 된다. 창은 19세기 말, 화약무기가 냉병기를 몰아낼 때까지 병기의 왕좌를 지켰다.수나라는 산성 방어 위주의 고구려군을 공략하기 위해 공성 무기 제작에 아주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높은 고구려 산성을 공략하기 위해 높이 40미터의 접이식 사다리인 운제를 만들었다. 운제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규모가 훨씬 작았고 화공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수나라는 운제를 대형화하고 겉에 진흙을 발라 화공에도 대비했다.다음으로 전호피차는 성벽 가까이 접근해서 땅을 팔 수 있도록 만든 장갑무기인데, 성 아래로 터널을 만들어서 몰래 진입하기 위한 공성 무기이다. 전통의 공성 무기인 발석차와 당거도 빠질 수 없다. 발석차와 당거는 로마군의 트리뷰셋 투석기와 램헤드에 해당하는 무기였다. 수나라군이 사용한 발석차의 사거리는 약 80미터였다.수나라군은 고구려 성벽 앞에 아예 대규모 진지공사를 해서 성벽과 같은 높이의 고정식 공성탑을 만들어 사용했다. 당시 수나라는 운하를 팔 정도로 매우 앞선 토목공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런 기술력을 십분 활용한 공성법이 당연히 존재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역시 중국판 헬레폴리스인 8륜 누차를 사용했다.한마디로 수나라는 고구려를 공략하기 위해 공성 무기 종합 세트를 완벽하게 갖춰놓고 있었다._ ‘고구려-수나라 전쟁’ 중에서 마라톤 평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서 이제 막 배차를 끝낸 아테네군은 초조하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키키 키린의 편지
항해 / NHK <클로즈업 현대+>·<시루신> 제작부 (지은이), 현선 (옮긴이) / 2020.02.20
13,000원 ⟶ 11,700(10% off)

항해소설,일반NHK <클로즈업 현대+>·<시루신> 제작부 (지은이), 현선 (옮긴이)
[일일시호일]을 비롯해 [어느 가족], [걸어도 걸어도] 같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준 빛나는 연기와 [인생 후르츠]에서 들려준 따스하고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키키 키린. 그런 그녀가 10년이 훌쩍 넘는 암 투병 기간 동안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기 위해 꾸준히 한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편지 쓰기. 키키 키린 사후, 그녀에 대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NHK [클로즈업 현대] 제작진은 키키 키린이 일반인 대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서신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편지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담은 방송을 세상에 내보냈다. 이 디지털 시대에 한 자 한 자 붓으로 정성껏 써 내려간 키키 키린의 편지가 공개되자 사회적으로 큰 반향이 일었고, 이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에피소드를 따로 모아 NHK 나가노 지국의 [시루신]에서 '삼가 키키 키린 님께 아룀'이라는 이름의 방송을 추가 제작했다. 이 방송 또한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음은 물론이다. 그야말로 글의 힘과 사람의 온기가 담긴 행위의 가치를 아는 사람, 키키 키린의 재발견이었다.제1장 소중히 가꿔온 인연 “나도 다른 사람을 따돌렸고, 따돌림당했어요” 왕따 근절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 “난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홋카이도 무인 역에 보낸 편지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영화의 모델이 된 여성에게 보낸 편지 강연회 주최측에 보낸 자필 팩스 한 기업의 새해 광고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낸 편지 제2장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다 성인의 날을 맞은 이들에게 보낸 편지 “일단 일을 즐기세요” 개호복지사의 길을 가려는 청년에게 보낸 편지 “먹고살 게 있어야 예의가 생긴다고는 하지만” 국제간호사를 지망하는 청년에게 보낸 편지 “가르친다는 건 함께 성장하는 일” 교사를 지망하는 청년에게 보낸 편지 “누군가 열정을 발휘하는 곳에 한 발 들여놓는 것도 방법이에요”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청년에게 보낸 편지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말을 들어주는 사람” 교사를 지망하는 청년에게 보낸 편지 ‘오키나와의 사정’을 전하려는 청년의 열의에 응답한 키키 키린 제3장 사는 일 죽는 일 함께 인생을 논한 미술관장 일 관계자에게 병상에서 보낸 편지 후기 “말로 지은 죄를 털어내기 위해서 편지를 씁니다.” -본문 중에서 디지털 세대를 설레게 한 키키 키린의 손 편지 <일일시호일>을 비롯해 <어느 가족>, <걸어도 걸어도> 같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준 빛나는 연기와 <인생 후르츠>에서 들려준 따스하고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키키 키린. 그런 그녀가 10년이 훌쩍 넘는 암 투병 기간 동안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기 위해 꾸준히 한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편지 쓰기. 키키 키린 사후, 그녀에 대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NHK <클로즈업 현대+> 제작진은 키키 키린이 일반인 대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서신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편지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담은 방송을 세상에 내보냈다. 이 디지털 시대에 한 자 한 자 붓으로 정성껏 써 내려간 키키 키린의 편지가 공개되자 사회적으로 큰 반향이 일었고, 이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에피소드를 따로 모아 NHK 나가노 지국의 <시루신>에서 ‘삼가 키키 키린 님께 아룀’이라는 이름의 방송을 추가 제작했다. 이 방송 또한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음은 물론이다. 그야말로 글의 힘과 사람의 온기가 담긴 행위의 가치를 아는 사람, 키키 키린의 재발견이었다. 뻔한 말은 하지 않는다 키키 키린은 왕따 근절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면서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참 좋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고하십시오” 같은 뻔한 말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길은 힘든 길이다. 그러나 일단 시작했으면 끝까지 하라”고 말한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에게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하라, 청년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당신은 잘할 수 있다 같은 정형화된 말을 쓰는 대신에, 당사자가 세상에 나와서 마주칠 현실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해보길 권한다. 이처럼 키키 키린의 편지는 그저 공감하고, 상대로 하여금 현실을 직면하게 하고, 편지의 수신자가 간과하는 부분을 넌지시 짚어줄 뿐이다. 『키키 키린의 편지』는 타인에 대한 관심과 무례를 구분하지 못하는 숱한 어른의 말 속에서, 삶을 긍정하고 세상을 직시하는 참된 어른의 말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그런 말을 전하는 데 ‘편지’라는 형식이 얼마나 좋은지까지도. 말이라는 건 상처도 주지만 행복하게도 만드는 단순한 문법 키키 키린이 편지를 보낸 면면은 다양하다.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 즉 이미 꿈을 좇고 있거나 혹은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젊은이들, 사회와 격리된 삶을 강요당했던 전 한센병 환자, 미술관장, 일하는 모든 사람, 심지어 한 지방의 기차역에까지. 이처럼 다종 다색의 상대에게 편지를 썼지만 키키 키린의 목적은 한 가지였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살아오며 말로 쌓은 업을 글로써 털어내는 것. “뭐라도, 무슨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그녀의 방법 또한 한 가지였다. 최대한 마음을 담는 것. 한 통의 섭외 전화도, 한 번의 인연도 키키 키린은 편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다. 심지어 개런티의 고저, 유무마저 상관없었다. 세상을 낫게 만들고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일이라는 판단이 들면 바로 붓을 잡고 마음의 온기를 모아 그녀만의 유니크한 철학을 적어 보냈다. 직접 그린 귀여운 캐리커처와 함께. 그렇게 말년의 원숙한 한 인간이 남긴 ‘삶을 긍정하는 유연한 어른의 말’이 『키키 키린의 편지』로 묶였다.한 사람, 한 사람 다르게 태어나니 당연히 차별은 있을 수밖에 없죠.따돌림은 차이에서 생겨나니까요. 나도 누군가를 따돌렸고 또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그것을 없애겠다는 건 끝이 없는 여정일 테죠. _「왕따 근절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보낸 편지」 욕심과 눈은 쌓일수록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하지 않던가요.올해는 사는 사람도 좋고 파는 사람도 좋고 세상에도 좋기를 _「한 기업의 새해 광고: 일하는 모든 이에게 보낸 편지」 “나는 전쟁을 겪지 않았습니다. 이제 칠십셋이나 되었지만 직접 겪은 적은 없어요. 그래서 전쟁에 대한 기억이 없죠. 그 힘듦에 대한 기억이요. 이렇게 전쟁에 대한 기억이 없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 전쟁 까짓것 한번 해도 좋은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 것만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키키 키린이 성인식에 모인 청중 앞에서 말한 내용이다. 그녀는 이 발언에 ‘국가나 권력처럼 실체가 불분명한 거대한 힘을 의심 없이 믿으면 안 된다. 자기 눈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_「성인의 날을 맞은 이들에게 보낸 편지」


지텔프 문법 유형별 기출문제 Level 2
커넥츠 / 커넥츠 지텔프 연구소 (지은이) / 2020.08.05
5,900원 ⟶ 5,310(10% off)

커넥츠소설,일반커넥츠 지텔프 연구소 (지은이)
정기 시험에 실제로 출제된 문법 문제 7회분을 유형별로 수록한 기출문제집이다. 취약 유형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형별 개념 + 기출문제’로 집중 관리하여 지텔프 문법 영역을 완벽 대비할 수 있는 교재이다.머리말 목차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특장점 G-TELP 소개 G-TELP Level 2 소개 정기 시험 접수부터 성적 확인까지 학습 계획표 및 활용법 [특별 부속] 지텔프 문법 영역 A to Z 강약 유형 진단 테스트 유형 1. 시제 1-1 현재완료진행 1-2 현재진행 1-3 과거완료진행 1-4 과거진행 1-5 미래완료진행 1-6 미래진행 유형 2. 가정법 2-1 가정법 과거완료 2-2 가정법 과거 유형 3. 준동사 3-1 동사의 목적어: 동명사 & to부정사 3-2 동사의 목적어: 동명사 3-3 동사의 목적어/목적보어: to부정사 3-4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유형 4. 조동사 4-1 can/could 4-2 may/might 4-3 must/should 4-4 will 4-5 조동사 should 생략 유형 5. 연결어 5-1 접속사/전치사 5-2 접속부사 유형 6. 관계사 6-1 관계대명사 6-2 관계부사 Answer Sheet | 책속책 | 정답 및 해석/해설1. 지텔프 최신 기출문제 최다 수록 지텔프 문법 영역 기출문제를 최다 7회분 수록하였습니다. 정기 시험 7회에 걸쳐 출제된 문제, 총 182문항을 빠짐없이 풀어봄으로써 문법 영역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철저한 ‘영역 & 유형’ 분석 지텔프 문법 영역 기출문제 7회분을 샅샅이 분석하고, 총 6개의 대유형과 21개의 세부 유형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전반적인 영역 소개부터 세세한 유형 비교 분석까지, 지텔프 문법 영역의 모든 정보를 파헤쳐 심층적인 이해가 가능합니다. 3. 유형별 학습 (유형 소개 → 개념 → 문제) 유형별로 출제 경향 개요와 문제 풀이법을 확인하고, 시험에 반드시 나오는 핵심 문법 개념을 익힌 다음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체계적/반복적/집중적인 유형 학습을 통해 출제 패턴과 공략법을 완전히 습득할 수 있습니다. 4. 강약 유형 진단 효율적으로 유형 학습하는 한 가지 방법은 먼저 자신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강한 유형은 보강하고 취약 유형은 집중 공략하여 보완해야지만 문법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교재는 먼저 기출문제 한 회분으로 자기 실력을 점검해서 취약 유형을 진단하고, 유형별 학습에서 취약 유형이라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tip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5. 한눈에 보는 단서 & 자세한 해설 풀이 자세한 해설을 읽어도 정작 실질적인 정답 단서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헛수고입니다. 본 교재는 정답과 단서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따로 제시하였고, 그 아래에 정답/오답 해설을 풀이하였습니다. 6. 지텔프 첫 정기시험 응시료 50% 할인쿠폰 수록 교재를 구입한 모든 분들에게 지텔프 첫 정기 시험 응시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정기 시험을 접수할 때 교재 내 동봉된 쿠폰 번호를 입력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 최신 지텔프 기출문제로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싶은 분들 - 문법에서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분들 - 자신의 강약 유형을 진단하고 유형별로 집중 관리하고 싶은 분들 - 경찰/공무원/군무원/세무사/노무사/감정평가사/법무사 준비를 하는 분들 [이 책의 활용법] - 진단 테스트를 도중에 중단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실전처럼 풀어 봅니다. (OMR 답안지 활용) - 채점하고 맞힌/틀린 개수를 확인한 뒤, 강약 유형 진단표를 이용하여 자신의 취약 유형을 진단해 봅니다. - 유형별로 개념을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봅니다. 취약 유형은 해당 유형 학습의 내용을 특히 꼼꼼히 익히세요.


숙녀들의 수첩
들녘 / 이다솔 (지은이), 갈로아 (그림) / 2019.12.10
17,000원 ⟶ 15,300(10% off)

들녘소설,일반이다솔 (지은이), 갈로아 (그림)
18세기에 여성 최초로 수학과 교수가 된 마리아 아녜시와 영국의 첫 여성잡지인 《숙녀들의 수첩》을 소환하여 여성을 바라보는 당대의 시선 및 여성잡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섹션이 된 것이 하필 왜 수학퍼즐이었는지 되짚어본다. 따라서 이 책은 《숙녀들의 수첩》에서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녀 엘리가 마리아 아녜시를 롤모델로 삼아 고군분투하는 성장기이자 ‘여성으로서’ 금기에 도전해온 여러 여성의 편견과 억압에 대한 바위 깨뜨리기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의 장점은 구성이 매우 입체적이라는 점이다. 1년간 연재되었던 본문만화 외에 4컷만화(비하인드 스토리), 여성과학자 소개(피플 스토리), 그리고 이 책을 다른 수학책과 구별해주는 특장 ‘뒷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뒷담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 안에 존재하는 여성으로서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레 품게 될 것이다.작가의 말 제1화 마리아 아녜시를 만나다 Behind tory 1 컨셉 변경 | 첫 만남 People story 1 김점동_조선 최초의 여성 과학자 뒷담1 여자라면 자고로 수학을 해야지! ‘숙녀’들의 필수 교양은 수학이었다 | 영국의 첫 여성지는 수학 잡지가 되었다 제2화 엘리의 임무 Behind story 2 안면 근육 People story 2 그레이스 호퍼_0과 1의 지옥에서 프로그래머를 구출하다 뒷담2 18세기 유럽 여성에게 수학이 권장된 이유 야, 너도 수학 공부할 수 있어!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 여성 수학 잡지 속 문제는 어딘가 다를까? 제3화 달리기 왕 엘리 Behind story 3 흉내 People story 3 헤디 라마르_‘에어팟’ 연결할 땐 라마르를 떠올리자 뒷담3 박막례 할머니와 마리아 아녜시의 공통점 여성의 교육권 빼앗는 ‘어리석은 남성들’| 18세기에 일어난 여성 교육권 논쟁 | 18세기 초 교육권 논쟁이 남긴 유산 제4화 운명의 대결 Behind story 4 라틴어 | 교수님 People story 4 투유유_‘노가다’로 찾은 말라리아 특효약 뒷담4 여성도 대학에 갈 수만 있었다면 독자들은 수학을 어떻게 공부했을까 | 얼마나 많은 여성이 수학 문제를 풀었을까 | 엇갈린 라이트 가족의 운명과 심화된 불평등 제5화 엘리의 눈물 Behind story 5 기억력 | 미적분의 중요성 People story 5 베라 루빈_암흑물질 춘추전국시대의 문을 열다 뒷담5 김도윤 작가, 마리아 아녜시 생가를 찾다 굳이 가시겠대서 말리지 않았습니다 | 아녜시, 정원에서 서재로 가다 | 아녜시가 교과서용 미적분학 책을 쓴 이유 *[토막 지식] 아녜시의 마녀 제6화 수학자가 타는 말은 페르마? Behind story 6 드립 받아치기 | 작용 반작용 People story 6 메이 제미슨_판타지가 현실로,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 뒷담6 유일한 여성 편집장, 엘리자베스 바이튼 역사학자도 몰랐던 여성 편집장 | 편집장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 | 헨리 바이튼과 여성 독자의 소외 제7화 미션 임파서블! 대학에 잠입하라, 엘리! Behind story 7 변장 | 함수 People story 7 에이다 러브레이스_컴퓨터보다 먼저 등장한 최초의 프로그래머 뒷담7 독학으로 탄생한 수학자, 토마스 심슨 그땐 독학만으로 수학자가 될 수 있었다 | ‘심슨 공식’은 토마스 심슨이 만들지 않았다 *[토막 지식] ‘황인종’은 린네가 만들었다? 제8화 선행학습의 고통보다 괴로운 건 Behind story 8 도플갱어 | 기하학 수업 People story 8 소피 제르맹_‘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독학으로 풀다 뒷담8 “대학이 아무리 우리를 거부해도” ‘남장’한 여자들 의대 수업을 도강하다, 마가렛 킹 | 죽어서야 성별이 드러난 군의관, 제임스 베리 | 성별을 숨겼던 여성과학자들 제9화 내 친구가 되어줘 Behind story 9 도서 대출 | 문제 풀기 People story 9 메리 애닝_“생물은 멸종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뒤집다 뒷담9 18세기 독일에는 여성 과학자가 많았다 가내수공업자의 딸, 곤충학자가 되다 | 근대과학의 절반은 수공업자가 만들었다 | 아카데미, 수공업 전통을 거부하다 제10화 감동의 비밀장소 Behind story 10 개인기 | 이유 People story 10 에미 뇌터_현대 물리는 물리학자에겐 너무 어려워서 뒷담10 “여자는 수학을 못한다”는 고정관념이 만들어지다 수학과 과학에서 여성의 얼굴이 사라진 이유 | 성차별의 철학적 토대, 성적 상보주의 | 성차별의 과학적 토대, 해부학 제11화 이별 준비 Behind story 11 귀향 | 고양이 People story 11 로절린드 프랭클린_주변인이 모두 노벨상을 받았네 뒷담11 18세기 이탈리아 대학에는 여자가 있었다 세계 최초의 여성 교수가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이유 | 로라 바시, 재주넘기를 거부하다 | 여성이 만든 ‘플라잉 대학교’와 마리 퀴리 제12화 우리 다시 만나 Behind story 12 망원경1 | 망원경2 People story 12 바버라 매클린톡_옥수수로 ‘방랑하는 유전자’ 찾다 뒷담12 마리아 아녜시와 숙녀들의 수첩, 그후 아녜시는 묘비가 필요 없었다 | ‘숙녀들의 수첩’이 남긴 흔적들 뒷담 외전 21세기로의 귀환 여성이 편한 일만 하려고 이공계를 기피한다고? 여성이 이공계로 가지 않는 것, 정말 ‘선택’일까? | 여성의 이공계 진학을 막는 사회문화적 요소들 : 기존의 성비와 고정관념 위협 | 고정관념의 바탕이 되는 ‘어디서 들어본’(유사)과학 | 수학 좋아하는 여자도 계보가 있다 참고문헌 수학과 페미니즘에 관한 최고의 교양 만화!! 수학이 ‘남성적인’ 학문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을 통쾌하게 반격한 영국 여성잡지 《숙녀들의 수학》 그리고 His-story 사이에서 스스로 빛난 여성들의 감동적인 Her-story를 만나다! 일곱 살부터 286컴퓨터를 썼지만 “방송반 엔지니어는 여성금지구역”이라는 말을 듣고 좌절한 소녀가 있는 20세기, 여성잡지 《숙녀들의 수첩》에 실린 수학퍼즐에 환호하며 ‘종이와 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수학공부에 몰두했고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여성 수학교수를 탄생시킨 18세기. 팩트만 놓고 보면 세기가 뒤바뀐 것 같다. 기록의 실수일까? 아니다. 이번에는 같고도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8세기 유럽은 여성에게 수학을 권장하는 분위기였다. 사회 및 경제 전반에 걸쳐 수학이 필요했다. 덕분에 일부는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여가로 즐겼고, 일부는 수학을 진지한 직업으로 꿈꿨다. 물론 후자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하루아침에 ‘교양 있는 숙녀’에서 ‘드센 여자’가 되어야 했지만 말이다. 20세기 한국. 남자고등학교에는 여전히 이과반이 압도적으로 많고, 여자고등학교에는 문과반이 압도적으로 많다. 국경선을 몇 개 넘어도 사정은 그리 다르지 않다. 스포츠와 전쟁게임을 좋아하는 여성이 많아졌는데도 상당수의 여성은 아직도 어렸을 때부터 인형이나 핑크빛 팬시상품을 선물로 받는다. 또한 많은 여성이 아직도 같은 질문을 받는다. “여자가 수학을 잘한다고?” “이과 여자? 기가 세지 않을까?!” 기껏 수학 하나 예로 들었을 뿐인데도 성차별적 구조는 이처럼 견고하다. 그런데 매우 놀랍게도 수학이 여자의 얼굴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바로 18세기 영국이다. 이 시기 수학은 ‘가장 여성적인 교양’으로 간주되었고, 심지어 여성에게 권장되기도 했다. 하지만 목적이 애매하면 길은 닦이지 않는 법, ‘수학과 여성’이라는 신묘한 한 쌍은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해부학과 골상학을 근거로 어이없어 보이는 ‘성적 상보주의’가 성차별 구조를 만드는 데 한 몫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영리한 작가 두 사람이 의기투합했다. 기자 이다솔과 만화가 갈로아가 18세기에 여성 최초로 수학과 교수가 된 마리아 아녜시와 영국의 첫 여성잡지인 《숙녀들의 수첩》을 소환하여 여성을 바라보는 당대의 시선 및 여성잡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섹션이 된 것이 하필 왜 수학퍼즐이었는지 되짚어본다. 따라서 이 책은 《숙녀들의 수첩》에서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녀 엘리가 마리아 아녜시를 롤모델로 삼아 고군분투하는 성장기이자 ‘여성으로서’ 금기에 도전해온 여러 여성의 편견과 억압에 대한 바위 깨뜨리기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구성이 매우 입체적이라는 점이다. 1년간 연재되었던 본문만화 외에 4컷만화(비하인드 스토리), 여성과학자 소개(피플 스토리), 그리고 이 책을 다른 수학책과 구별해주는 특장 ‘뒷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뒷담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 안에 존재하는 여성으로서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레 품게 될 것이다. ‘얇고 넓은’ 교양 대신 ‘폭은 좁아지고 내용은 한층 깊어진’ 교양이 대세인 시기, 오랫동안 출판시장을 석권했던 인문학(흔히 문사철로 대변되는)이 읽기 편한 자연과학에 자리를 넘겨주게 된 이즈음에 태어난 매우 특별한 페미니즘 수학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소녀들아 수학하자, 《숙녀들의 수첩》 영국의 첫 여성지였던 《숙녀들의 수첩》은 발행된 지 불과 6년 만에 돌연 수학 잡지로 변하게 된다. 창간호(1704)에는 연애와 결혼, 아름다움에 대한 에세이를 실었고 다음해부터는 상류층 여성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짐작했던 에세이와 요리법이나 의학지식을 연재했다. 그러나 “전국에서 온 독자 편지를 보고 수수께끼와 수학 퍼즐이 여성들에게 가장 큰 만족과 기쁨을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리법 소개 같은 건 다음으로 미루고 앞으로는 수수께끼와 수학 퍼즐만 싣겠습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다른 콘텐츠는 거의 사라지고 ‘수수께끼와 수학 퍼즐’만 싣게 된다. 이후 수학 잡지로 자리매김한 《숙녀들의 수첩》은 137년 동안 발행되다가 《신사들의 수첩》과 합쳐 《신사와 숙녀들의 수첩》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나서 41년 더 명맥을 이어간다. 비슷한 시기에 독일의 수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가 만든 유럽 최초의 과학학술지 《악타 에루디토룸Acta Eruditorum》은 고작 10년 만에 폐간된다. 최초의 여성지가 100년을 넘게 살아남은 수학지로 살아남은 것을 고려하면, 수학을 좋아하는 게 당연했던 18세기 영국 여성에게 “여성은 수학(과학)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21세기의 고정관념이야말로 낯설고 어이없는 것 아닐까? 과학사를 바꾼 여성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다솔 기자의 인물소개와 취재 뒷담은 매우 특별하다. 위대한 이야기, 눈물겨운 이야기를 따뜻한 드라마 한 편 보는 것처럼 전해준다. 우리가 현실에서 자주 만나지만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성차별적 상황과 그늘에 가려진 혹은 잘 알지 못했던 여성과학자들의 이야기들을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수학은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에 인생 경로를 수정당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편견의 행로 추적인지도 모른다. 피플 스토리에서는 조선 최초의 여성과학자인 김점동, 프로그래머 그레이스 호퍼를 비롯하여 말라리아 특효약을 찾은 투유유,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인 메이 제미슨,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독학으로 풀어낸 소피 제르맹, 가장 위대한 여성 수학자로 추앙되는 에미 뇌터 등의 기라성 같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겸손한 어투로 조곤조곤 들려주는 ‘만화 뒷담’에서는 18세기 여성에게 적극 권장되었던 수학이 왜 점점 그 모습을 잃어갔는가를 다룬다. 역사학자도 잘 몰랐던 《숙녀들의 수첩》 여성 편집장 이야기, 여성이 만든 ‘플라잉대학교’ 이야기 등을 비롯해 죽어서야 성별이 밝혀졌던 남장 의사 제임스 베리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이제 역사 속의 그들이 21세기 우리에게 말한다. “소녀들아, 일어나라!”항해술과 상업, 금융업, 사유지의 발달이 여성에게도 수학을 권장한 실용적인 이유였다면, 도덕적인 이유로는 자연철학의 유행을 꼽을 수 있습니다. 18세기는 자연철학이 유례없는 대중적 인기를 끌던 때입니다. 1687년 뉴턴이 ‘프린키피아’라고도 불리는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Philosophiæ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를 출간해 지구와 달이 궤도를 도는 이유로 중력을 꼽고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한 것을 전후해 자연철학은 다양한 사상 경쟁 속에서 크게 발전했습니다. 자연철학의 대중적인 유행을 가장 앞서서 이끈 집단은 부르주아 계급입니다. 무역과 상업 활동으로 성공한 부르주아들은 자신이 돈만 많은 게 아니라 귀족처럼 품위 있고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최신 학문인 자연철학을 앞 다퉈 공부했습니다.놀랍게도 그 중심에 여성이 있었습니다. 자연철학 공부가 여성의 생활과 인격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힘입어 프랑스 상류층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학자를 집으로 초대해 ‘살롱’이라는 사교모임을 열었습니다. 살롱은 학자들이 최신 자연철학을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사적 장소로 기능하며, 당시에는 대학이나 학회만큼이나 중요한 학문적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여성을 위한 자연철학 대중 강연이 열리고 책이 출판됐습니다. 책을 직접 출판한 여성도 여럿 등장했습니다._<18세기 유럽 여성에게 수학이 권장된 이유> 중에서 전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베트남. 쏟아지는 총탄보다 두려운 것이 모기였다. 모기가 약도 없는 말라리아 원충을 사람에게 옮겼기 때문이다. 원충이 혈관으로 들어가 적혈구를 파먹을 때마다 감염자는 간헐적으로 열이 올랐다. 약이 듣질 않으니 말라리아 사망자가 전쟁 사망자보다 많았다. 말라리아가 국경을 넘어 중국까지 위협하자, 중국 정부는 치료제를 개발하라는 특명을 중국전통의학회에 내렸다. 학회는 서양 약리학을 전공한 투유유를 택했다. 당시 전 세계 과학자들은 이미 말라리아 치료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후보 물질을 찾기 위해 24만 개 화합물을 실험했고 실패했다. 원래 신약 개발은 중노동에 가깝다. 후보 물질 선별 과정에서 많게는 수백만 개까지 물질을 실험하며, 그중 신약이 될 확률은 0.01퍼센트다. 투유유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중의학을 뒤졌다. 중의사를 만나고 고전을 훑으며 말라리아 증상인 간헐적 발열에 효과가 있었다는 약제법을 모조리 모았다. 이천여 개 약제법에서 삼백여 개 추출물을 뽑아 쥐에게 실험했다. 조금이라도 효과를 본 것이 ‘개똥쑥’이었다. 투유유는 치료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고전을 다시 뒤졌고, 단서를 『주후비급방』에서 얻었다. 책은 개똥쑥을 찬물에 갈라고 설명했다. 투유유는 지금까지 개똥쑥을 끓이는 바람에 중요한 물질이 파괴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에테르 용매로 개똥쑥을 35℃에 끓여 훗날 ‘아르테미시닌’이라 불리는 치료제를 추출했다. 아르테미시닌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했고, 투유유는 2016년 중국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_<‘노가다’로 찾은 말라리아 특효약 투유유> 중에서 『이탈리아 청년들을 위한 미적분학Instituzioni analitiche ad uso della giovent?italiana』을 쓰기로 결심한 것도 이 같은 삶의 지향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마리아 아녜시는 수학을 청년들이 배워야 할 필수 과목이라고 여겼습니다. 교회의 소년과 소녀들이 수학의 명확함을 통해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서기를 바랐습니다. 특히 여러 수학 분야 중에서도 해석학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석학이란 17세기부터 크게 발전하기 시작한 수학 분야로, 무한대와 무한소, 무한히 가까움 등의 무한 개념을 미분과 적분 등의 방법을 통해 연구합니다. 마리아 아녜시는 해석학을 가르칠 선생님이 거의 없는 데다 관련 자료도 이런 저런 책에 흩어져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책만 보면 미적분학 완성!’이라고 할 만한 교과서를 썼습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당시 미적분학을 둘러싼 논쟁을 살피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18세기 초 유럽의 수학자들은 뉴턴이 미적분학을 먼저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영국계와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Gottfried Leibniz가 미적분학을 먼저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대륙계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뉴턴이 미적분학을 먼저 발명하고도 출판하지 않았으며 그 사이에 라이프니츠가 독자적으로 미적분학을 발명했다고 인정되지만, 당시에는 서로가 서로를 표절이라 주장하며 으르렁댔습니다._<김도윤 작가, 마리아 아녜시 생가를 찾다> 중에서


라플라스의 마녀
현대문학 / 히가시노 게이고 글, 양윤옥 옮김 /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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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히가시노 게이고 글, 양윤옥 옮김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작품. 가도카와 쇼텐 출판사 창립 7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한 데뷔작 이후 통산 80번째 단행본이다.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계를 넓혀왔다. 특히 이공계 출신의 추리소설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첨단 과학이나 의학과 같은 주제를 논리적으로 짜 넣은 미스터리를 선보였으며, 과학적.사회적 변화들에 따른 정체성의 문제, 범죄의 심리, 어딘가 한 면이 일그러진 가족 관계나 사랑의 비극과 복수의 고통이라는 주제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소설은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과 라플라스 이론 등 물리학.수리학의 난제들 및 신비로운 뇌의학의 세계, SF적 상상력 그리고 황화수소를 이용한 교묘한 범죄에 얽힌 주인공들의 가족사와 그들의 사랑과 복수를 응축해 담아냄으로써 일본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히가시노 게이고 30년 미스터리의 집대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야기는 돌연한 토네이도가 모녀를 덮친 재난에서 시작한다. 어린 마도카를 살리고 엄마가 목숨을 잃은 그날, 뇌의학계의 권위자인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화를 면한다. 그로부터 8년 뒤, 전직 경찰 다케오는 경호 업무 일로 찾아간 수리학 연구소에서 마도카를 지켜달라는 의뢰를 받는데….목차 없는 상품입니다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지금까지의 내 소설을 깨부수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작품이 나왔습니다.” _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라플라스의 마녀』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가도카와 쇼텐 출판사 창립 7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한 데뷔작 『방과 후』 이후 통산 80번째 단행본이다.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계를 넓혀왔다. 특히 이공계 출신의 추리소설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첨단 과학이나 의학과 같은 주제를 논리적으로 짜 넣은 미스터리를 선보였으며, 과학적·사회적 변화들에 따른 정체성의 문제, 범죄의 심리, 어딘가 한 면이 일그러진 가족 관계나 사랑의 비극과 복수의 고통이라는 주제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소설은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과 라플라스 이론 등 물리학·수리학의 난제들 및 신비로운 뇌의학의 세계, SF적 상상력 그리고 황화수소를 이용한 교묘한 범죄에 얽힌 주인공들의 가족사와 그들의 사랑과 복수를 응축해 담아냄으로써 일본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히가시노 게이고 30년 미스터리의 집대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불가사의한 현상의 비밀 열쇠를 쥔 신비의 소녀 의문의 죽음들은 ‘단순 사고’인가 ‘살인 사건’인가 이야기는 돌연한 토네이도가 모녀를 덮친 재난에서 시작한다. 어린 마도카를 살리고 엄마가 목숨을 잃은 그날, 뇌의학계의 권위자인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화를 면한다. 그로부터 8년 뒤, 전직 경찰 다케오는 경호 업무 일로 찾아간 수리학 연구소에서 마도카를 지켜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평범한 열여덟 살 소녀에게 왜 경호가 필요한지 의아하게 여기던 다케오는 차츰 그녀 주위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들을 접하면서 마도카에게 어떤 ‘능력’이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그 무렵, D 현의 온천지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육십 대의 영화 프로듀서가 사망한다. 피해자의 젊은 아내를 의심하는 형사 나카오카는 사고 검증을 맡은 지구화학 전문가 아오에 교수를 찾아가나, 교수는 불행한 우연들이 겹쳐지며 일어난 ‘단순 사고’라고 판단한다. 그런데 얼마 뒤 또 다른 온천지에서도 유사한 양상의 황화수소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난다. 불가사의한 자연현상을 해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아오에 교수는 두 현장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마도카와 마주치며 서서히 사건에 휘말린다. 과학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융합! 자연의 악의惡意를 예측하라 “날씨를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소설을 구상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랫동안 인간이 꿈꿔온 ‘미래 예측’이라는 상상에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들로 리얼리티를 부여하여 불가해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 소설로서 서스펜스 넘치게 그려냈다. 도입부에서부터 어린 소녀에게 닥쳐온 천재天災와 놀라운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 총 40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예측 불허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곳곳에 장치된 복선들은 다양한 과학적 소재와 만나 수수께끼를 증폭시킨다. 매력적인 인물들이 선사하는 서스펜스, 그리고 감동의 드라마 마도카의 손을 떠난 종이비행기는 마치 동력을 얻은 것처럼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완만하게 선회하는 모습은 우아하기까지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계속 날아가던 종이비행기가 기막힐 만큼 정확하게 마도카와 남자애 앞으로 돌아왔다. _본문 33쪽에서 주인공 마도카의 신비로운 능력은 첫 시작에서부터 수많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약간 치켜 올라간 듯한 눈이 아주 커서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마도카는 지금까지 히가시노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여주인공이다. 『용의자 X의 헌신』 속 야스코처럼 작가가 주로 그린 수동적이고 보호받는 이미지의 여성도, 『환야』의 미후유같이 욕망에 사로잡힌 악녀도 아닌 그녀는 “완전히 마음 내키는 대로” 굴면서 “변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 캐릭터지만 실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한편 여타 미스터리 소설과 달리 사건 이면에 있는 인간의 드라마에 주목해온 작가는 이번에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내 한 몸을 던져 누군가의 생명을 지켜낸다는 것”에서 사명감을 느끼는 과묵한 경호원 다케오, 피해자 어머니와의 다하지 못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나카오카, 조용한 대학 연구실에 앉아 있던 학자이지만 커져버린 호기심에 어느덧 엄청난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든 연구자 아오에 교수 등 이야기는 저마다 개성이 독특한 인물들의 복수複數 시점에서 전개된다.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소설 속 공무원, 기자, 여관 주인까지 그들 모두는 압도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에 비해 너무도 평범하지만, 자신의 소명에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이들의 작은 역할이 모여 결국 사건의 전모를 드러내는 구성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이 세상은 몇몇 천재들이나 당신 같은 미친 인간들로만 움직여지는 게 아니야. 얼핏 보기에 아무 재능도 없고 가치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중요한 구성 요소야. 인간은 원자야. 하나하나는 범용하고 무자각적으로 살아갈 뿐이라 해도 그것이 집합체가 되었을 때, 극적인 물리법칙을 실현해내는 거라고. 이 세상에 존재 의의가 없는 개체 따위는 없어, 단 한 개도.” _본문 497쪽에서 집필 중반, “나 자신이 ‘상식’이라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는 이 작품은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토로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지금까지의 내 소설을 깨부순다’는 마음으로 이번 소설을 써냈다고 한다. 미스터리 소설계의 정점에 올라 있는 그가 30년의 작가 생활, 또 다른 시작에서 자기 자신에게 도전한 작품 『라플라스의 마녀』는 작가의 오랜 팬들에게는 전작들의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자 앞으로 그가 써나갈 새로운 세계를 연 소설로 기억될 것이다. “『라플라스의 마녀』라는 작품 자체가 과거 작품들 사이에서도 다른 위치에 있다. 다양한 트릭과 아이디어가 담긴 초기의 본격 추리소설군과 두뇌 명석한 탐정 역이 논리적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갈릴레오, 가가 교이치로 등 인기 시리즈의 요소를 교묘하게 담아내면서도 이야기의 핵심 부분에 관해서는 분명히 과거작과 차별화하고 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원숙한 미스터리 작가가 통산 80번째에 도달한 전환점이며, 다음 스테이지로 향하기 위한 결연한 도전의 증거이기도 하다.” _아베 하나에(평론가) ■ 일본 독자 서평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과거 작품들의 집대성. ★★★★★ 재미있다, 이 한 마디로 다 말할 수 있는 소설. 배반하지 않는 작가다. 주인공 마도카의 깊은 사고가 매력적이라 끌려가고 말았다. ★★★★★ 도입부의 전율, 수수께끼의 심연, 물리학?수리학 이론의 구축, 이야기에 끌어들이는 필치…… 읽는 중간에 이 시간이 끝날 것이 아까워 손이 멈춰버렸다. ★★★★★ 단번에 읽을 회심작. 과거작들의 매력이 정말 좋은 느낌으로 조화된, 개인적으로는 전형적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 뇌 과학+물리+SF 엔터테인먼트 소설. 끝까지 질리지 않고 단숨에 읽었다. “이 세상에 존재 의의가 없는 개체는 없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것일까. ★★★★★ 훌륭한 대작! 폭발이나 지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본, 앞으로의 인생도 모르는 자신이지만, 산과 계곡이 있는 나날을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굉장한 스토리. ★★★★★ 이런 어려운 이야기를 알기 쉽게 쓸 수 있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한 권. 이러한 유의 작품이 또 나오길 기대한다. ★★★★★ 부디 속편을 읽고 싶다.


서양미술사
예경 / E.H.곰브리치 지음, 백승길 외 옮김 / 200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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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소설,일반E.H.곰브리치 지음, 백승길 외 옮김
지금까지 출간된 미술에 관한 가장 유명한 책 중의 하나. 1950년 영국에서 초판이 간행된 이래 전세계에서 서양미술사 개론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백승길과 이종숭에 의해 번역된 이 책은 1994년에 간행된 16차 개정증보판을 원고로 한 것이다. 곰브리치는 이 책을 '자신들의 힘으로 이제 막 미술 세계를 발견한 10대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저술했다. 그들은 '유식한 체하는 전문 용어의 나열이나 엉터리 감정들을 재빨리 알아내어 분개할 줄 아는 비평가'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은 미술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쉽고 폭넓고 친절하게 서술되어 있다. 서문에 따르면, 이 책을 쓰는 데 지은이가 정한 몇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도판으로 보일 수 없는 작품은 가능한 한 언급을 피할 것, 둘째는 진정으로 훌륭한 작품에 대해서만 언급할 것, 세번째는 임의대로 도판을 선정하지 않을 것. 분량은 700페이지에 달하고, 컬러 도판 413개가 실려 있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오늘날의 실험적인 작품들까지, 각 시대와 양식, 작품과 작가를 알기쉽게 정리하고 있다. 미술의 역사란 과거와의 연관 속에서 미래를 암시하는 각 작품들로 끊임없이 구성되고 변화하는 전통의 역사라는 것이 지은이의 믿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건설되었던 그 시대가 생생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서문 서론: 미술과 미술가들에 관하여 1. 신비에 싸인 기원 선사 및 원시 부족들: 고대 아메리카 2. 영원을 위한 미술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크레타 3. 위대한 각성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까지: 그리스 4. 아름다움의 세계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그리스와 그리스의 세계 5. 세계의 정복자들 1세기부터 4세기까지: 로마, 불교,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6. 기로에 선 미술 5세기에서 13세기까지: 로마와 비잔티움 7. 동방의 미술 2세기부터 13세기까지: 이슬람과 중국 8. 혼돈기의 서양 미술 6세기부터 11세기까지: 유럽 9. 전투적인 교회 12세기 10. 교회의 승리 13세기 11. 귀족과 시민 14세기 12. 현실성의 정복 15세기 초 13. 전통과 혁신 Ⅰ 15세기 후반: 이탈리아 14. 전통과 혁신 Ⅱ 15세기: 북유럽 15. 조화와 달성 16세기 초: 토스카나와 로마 16. 빛과 색채 16세기 초: 베네치아와 북부 이탈리아 17. 새로운 지식의 확산 16세기 초: 독일과 네덜란드 18. 미술의 위기 16세기 후반: 유럽 19. 발전하는 시각 세계 17세기 전반기: 가톨릭 교회권의 유럽 20. 자연의 거울 17세기: 네덜란드 21. 권력과 영광의 예술 Ⅰ 저명한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방정식: 지식+눈; 해답=곰브리치” “지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완전한 기쁨”을 주는 책,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문고판 출간 지금까지 출판된 미술에 관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책, 에른스트 H. 곰브리치의 명저《서양미술사》가 문고판(Pocket Edition)으로 출간되었다. 1950년 영국에서 초판이 간행된 이래 전 세계에서 서양미술사 개론의 필독서로 입지를 굳힌 이 책은 초판 간행 이후 제16차 개정증보판으로 거듭 출간되었고, 국내에서만 40년이 넘는 긴 출판역사를 거쳐 왔다.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는 데 힘입어, 원출판사인 파이돈 출판사에서는 더 많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서양미술사를 접할 수 있도록 문고판을 기획했다. 서가용으로만 한정되던 기존 판형의 단점을 개선해, 태블릿 PC처럼 이동 중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구성했으며, 얇고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 책을 지니고 다닐 때의 부담감을 덜었다. 선사 시대의 동굴 벽화로부터 오늘날의 실험적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를 다룬 이 책은 곰브리치만의 유려한 필치로 기술되어 마치 소설처럼 읽어가며 미술사의 진면목에 빠져들게 된다는 매력이 있다. 1900년대 초, 빈에서 태어난 작가의 글을 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열광하며 읽는다는 것은 경이로운 한편, 이 책을 넘어서는 또 다른 미술사 책이 출간되지 못했다는 것은 곰브리치의 저력을 새삼 실감케 하는 근거가 된다. 미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술이란 무엇일까. 미술은 과연 존재하는가. 이에 대해 곰브리치는 “미술(Art)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서양미술사의 첫 물꼬를 튼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라는 명제를 전제로 과연 그 미술이라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짚으며 썰을 풀어가는 그의 첫 문단에서 독자들은 한 번쯤 고민에 빠지게 된다. 미술가는 있으나 미술이 없다,라니.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이 뉘앙스는 미술에 대한 그간의 고정된 관념을 순식간에 환기시킨다. 오늘날 우리가 미술이라고 부르는 말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내재된 의미가 변천되어 왔다. 그렇기에 ‘미술’이라는 고유 명사는 실제로 존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술을 접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이해하는 한 모든 행위는 미술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전제를 시작으로 우리가 미술이라 명명하는 것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미술, 어떻게 볼 것인가 미술이라는 것의 범주가 사실상 무한하며 그 의미조차 역사를 거치며 고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해했다. 중요한 건 지금 내 눈앞에 놓여 있는 바로 저 그림 혹은 저 조각상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이다. 시대별로 두드러진 수많은 양식이 적용된 각각의 작품들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불호는 늘 일정하지 않다.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작품의 좋고 그름을 선정하다. 등산을 싫어하기 때문에 산 그림을 보고 본능적으로 등을 돌리거나, 어떤 초상화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연상케 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등 개인이 삶에서 축적한 경험에 따라 작품에 대한 선호도는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현실 생활에서 보고자 하는 것을 그림 속에서도 보기를 원한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를 원하는 것, 대체로 아름답다고 규정짓는 것들에서 하나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무엇이 아름다운 것이냐에 관한 취향과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 그것이다. 예컨대 고생에 찌들린 늙은 어머니를 진실되게 그린 뒤러의 습작은 보는 이에 따라 시선을 피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자신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작품의 가치를 측정할 수는 없다. 미술에 대한 취향은 분명히 음식과 술에 대한 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하다. 그것은 여러 가지 미묘한 맛을 발견하는 문제일 뿐만


우리 역사 속 수학 이야기
사람의무늬 / 이장주 지음 / 2012.08.20
12,000원 ⟶ 10,800(10% off)

사람의무늬청소년 과학,수학이장주 지음
우리 조상들의 수학 이야기를 한 권으로 모아 자라나는 학생들이 우리 수학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긍지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펴낸 책이다. 현직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수학에 대한 뛰어난 열정과 자부심은 물론 학생들을 사랑하고 미래의 수학교사까지 아끼는 마음을 담아 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옛날 우리 수학의 발전 모습과 뛰어난 학자들, 또 그 주변 이야기를 풍부하게 서술하도록 노력했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사료를 바탕으로 조금씩 덧붙이거나 꾸미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수학 정신을 만남과 더불어 풍부한 수학적 교양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지은이의 말 들어가는 말 Part 1 _인물로 보는 역사 속 수학 이야기 1. 세종도 수학을 배웠다 _세종의 수학 사랑 2. 중국 수학자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_청나라 사신 하국주와 벌인 서바이벌 수학 게임 3. 과거시험에 떨어진 것이 다행이라고요? _진정한 조선의 양반, 홍대용 4. 헤이그 밀사, 이상설 _수학을 공부한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생애 5. 수학으로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있을까? _수학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한 몸부림 Part 2 _무궁무진한 우리의 옛 수학 1. 경주에 가면 신라 수학이 보인다 _삼국시대의 수학 2. 마방진, 그 신비한 이름 _우리 마방진 이야기 3. 그렇구나, 우리의 수학은 _산학의 기초 4. 지금 대학교 입시에 옛 수학 문제가 나올 수 있을까? _옛 수학 문제를 즐기는 방법 5. 조선 수학의 명장면들 _병풍으로 보는 24장면 6. 조선시대 수학 정리 _조선 산학의 환경과 양반 산학자들 나가는말 참고자료“우리에게 엄존했던 사실조차 알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악스런 외세의 왜곡과 날조를 막아낼 능력은 물론이고 그들을 탓할 자격조차 없다. 따라서 독자가 학생이라면 이 책의 성격은 참신한 필독 ‘권학서’(勸學書)지만, 선생님들에게는 혹독한 반성을 일으키는 ‘참회록’(懺悔錄)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덕목은 무엇보다도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의 뛰어난 수학적 에토스를 발견하는 것이다.” ―오채환(수학철학자) 우리 수학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신나는 여행 __‘우리 수학’에 ‘역사’를 더하고 ‘편견’을 뺏다! 이장주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조상들의 수학 이야기 수학은 현재 학교에서 매우 중요한 과목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어려운 과목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오히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골치 아픈 수학 대신 천자문을 외우며 한문 공부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부러워하기 쉽다. 이처럼 우리나라 수학의 역사는 그 위대함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사실 우리 조상들은 그 누구보다 수학에 관심이 많았고, 열심히 공부해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이 책은 우리 조상들의 수학 이야기를 한 권으로 모아 자라나는 학생들이 우리 수학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긍지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세상에 나왔다. 우리는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학문적 소양을 토대로 지금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우리는 또한 앞으로 아직 숨겨져 있는 조상들의 수학적 유산을 밝혀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는 숙제도 갖고 있다. 우리 수학을 빛낸 인물들을 만나러 가다! 이 책을 지은 이장주 선생님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수학사학회’에서 열심히 우리 수학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수학에 대한 뛰어난 열정과 자부심은 물론 학생들을 사랑하고 미래의 수학교사까지 아끼는 마음을 담아 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옛날 우리 수학의 발전 모습과 뛰어난 학자들, 또 그 주변 이야기를 풍부하게 서술하도록 노력했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사료를 바탕으로 조금씩 덧붙이거나 꾸미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수학 정신을 만남과 더불어 풍부한 수학적 교양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1부에서는 우리 옛 산학과 관련된 인물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일단 수학을 열심히 공부한 조선의 훌륭한 왕 세종의 일화를 소개한다. 또한 숙종 때 조선에 온 중국 사신 하국주와 대등하게 수학 대결을 벌인 조선의 위대한 수학자 홍정하, 유수석을 만난다. 다음으로 조선의 뛰어난 선비이자 실학자였던 담헌 홍대용을 소개한다. 홍대용은 청나라를 오가며 당대 가장 발전된 과학 기술을 습득했던 신학자였다. 이어서 조선 말, 새로운 문물과 함께 외세의 침략이 시작되던 급변의 시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하신 독립운동가 두 분을 대표로 소개한다. 이 분들은 수학 발전이 국가의 힘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나라를 빼앗긴 아픔을 겪으면서도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수학책을 저술한 이상설 선생님을 만나고, 또한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근대 교육을 시도한 남순희 선생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해 소개한다. 예제와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의 옛 수학 이어서 2부에서는 산학 그 자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일을 수학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도록 재미있게 설명한다. 먼저 타임머신을 타고 신라의 수도 경주로 날아가 첨성대, 석굴암과 같은 고대 수학 유물을 만날 것이다. 이런 뛰어난 유물을 간략히 살펴봄으로써 당시 수학 수준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추측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세계적인 수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그 뛰어난 연구를 인정받고 있는 조선의 수학자 최석정을 만난다. 최석정은 수학서 『구수략』을 지었으며, 마방진(magic square)을 연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석정을 만난 후, 수학시험장으로 날아가 산가지, 천원술, 영부족술 등 우리 조상들이 연구한 뛰어난 수학적 알고리즘을 살펴본다. 그리고 오늘날 수학시험에도 활용되거나 출제되는 옛날 수학을 응용한 다양한 예제들을 풀어보며, 우리 조상들의 수학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다음으로 멋진 병풍을 구경할 것이다. 조선 산학의 진가를 정리하는 의미로 수학적으로 가장 의미가 큰 명장면 24가지를 뽑아 직접 만든 병풍을 구경한다. 마지막으로 조선 산학의 환경과 뛰어난 양반 산학자를 살펴보며 책을 마무리할 것이다. 세종대왕도 어려운 수학 과외를 받았을까? 우리 수학 다시 보기 가장 훌륭한 조선시대 위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을 떠올릴 것이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만들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켰다. 세종대왕과 집현전의 학자들이 만든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서로 조합하고, 거기에 다시 받침을 더해 엄청난 ‘경우의 수’를 만들어내는 과학적인 문자다. 여기에 바로 세종의 놀라운 지혜가 숨어 있다. 이처럼 이러한 눈부신 발전 아래에 바로 ‘수학’이 숨어 있다. 세종은 집현전의 정3품 당상관이었던 부제학 정인지에게 따로 시간을 내어 수학을 배웠다. 세종은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 수학이 기본이 되는 중요한 학문임을 잘 알고 있었고 열심히 공부했다. 덕분에 지금까지 존경받는 훌륭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이처럼 수학은 옛날부터 현대까지 가장 중요한 기초 학문으로서 확고한 자리를 가지고 있다. 그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애정과 흥미를 가지고 수학을 다시 바라볼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발전시킨 수학을 새롭게 만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다시 찾고, 나아가 우리 수학에 대한 자부심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동양고전 철학자들, 셜록 홈즈가 되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음 /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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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음
십대들의 힐링캠프 6권. 동양고전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추리하고 토론하는 탐정소설로 구성하였다. 어느 날 최고의 권력가 집안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고 권력자는 맹자, 장자, 묵자, 한비자, 순자에게 범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한다. 권력자의 집에 모인 철학자들은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논쟁과 추론을 벌이고, 자신들의 사상이 담긴 철학 토론도 벌인다. 이러한 논쟁과 토론을 쭉 따라가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유가 사상의 맹자, 도가 사상의 장자, 묵가 사상의 묵자, 법가 사상의 한비자, 유가 사상의 순자를 한 자리 토론으로 만나게 된다. 물론 범인을 가리는 과정에서 만나는 철학자들의 추리에서도 그들의 핵심 사상을 서로 비교하며 배울 수 있어 재미와 고전 철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여는 글] 알파고 시대에 우리는 왜 제자백가를 이야기하는가? 01. 한밤중에 일어난 칼부림 02. 아름다운 뜰을 마주한 다섯 명의 셜록 홈즈 03. 경대부 맏아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04.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부터 의심하라! 05. 다섯 명의 셜록 홈즈, 토론하고 추론하다 06. 하늘 뜻(天命)은 어디에 있는가? 07. 묵자, 횃불로 일어난 민심 앞에 서다 08. 장자와 걷는 발걸음 09. 범인은 누구인가? 10. 누구에게나 역린(逆鱗)은 있다 11. 바른 길이란 무엇입니까? [닫는 글] 어느 날 찾아온 옛 스승:: 탐정이 된 동양고전 철학자들, 범인을 가리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다 :: 새로운 삶, 새로운 길을 찾는데 동양고전 철학이 큰 힘이 되겠지만, 10대 청소년이 읽기에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고 복잡해서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들고, 따로 읽는다해도 그 차이를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동양고전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추리하고 토론하는 탐정소설로 구성하였다. 어느 날 최고의 권력가 집안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고 권력자는 맹자, 장자, 묵자, 한비자, 순자에게 범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한다. 권력자의 집에 모인 철학자들은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논쟁과 추론을 벌이고, 자신들의 사상이 담긴 철학 토론도 벌인다. 이러한 논쟁과 토론을 쭉 따라가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유가 사상의 맹자, 도가 사상의 장자, 묵가 사상의 묵자, 법가 사상의 한비자, 유가 사상의 순자를 한 자리 토론으로 만나게 된다. 물론 범인을 가리는 과정에서 만나는 철학자들의 추리에서도 그들의 핵심 사상을 서로 비교하며 배울 수 있어 재미와 고전 철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권의 소설로 배우는 동양고전 입문서, 동양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마치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만난 것처럼 신선하고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알파고 시대, 10대 청소년에게 왜 동양고전 철학이 필요한가? :: 알파고, 입시경쟁, 환경오염, 세계화, 수저계급 등 우리 청소년들이 사는 삶에는 어둠이 가득하다. 어른들이 말하는 길은 믿음이 가지 않고,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때일수록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밝혀주는 횃불이 있어야 한다. 어둠이 깊을수록 옛날 거룩한 이들이 남겼던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다. 옛날 가르침을 밑돌 삼으면 새로운 길을 가는데 큰 힘이 된다. 이 책은 쉽고 재미있는 소설 형식을 빌어 맹자, 장자, 순자, 한비자, 묵자와 같은 동양고전 철학자들이 말하는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철학자들은 그 옛날 어둠에 빠진 채 길을 잃고 헤매던 세상에 새로운 길을 제시했고, 그때 제시했던 길은 오늘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힘들고 길이 보이지 않을수록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며, 인문학 최고봉은 동양고전 철학이다. 이것이 알파고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 10대 청소년에게 동양 고전이 필요한 이유다. 내가 모시는 사상가는 순자, 맹자, 장자, 한비자, 묵자다. 순자는 직하학사를 이끄는 우두머리로서 유가사상에 뿌리를 두면서도 거기에 머물지 않은 새로운 사상을 지어냈고, 맹자는 공자에 뿌리를 둔 유가사상을 이어받아 활짝 꽃 피웠으며, 장자는 노자에 뿌리를 둔 도가사상을 새로운 빛깔로 채웠다. 한비자는 법가사상가로 순자에게서 배웠지만 순자와 다른 결을 지닌 생각을 펼쳤으며, 묵자는 힘없는 사람들을 살피는 사상을 새롭게 세웠다. “사람은 다 귀합니다. 사람을 똑같이 다 사랑해야 합니다. 신분에 따라 위와 아래가 나뉘지 않고, 돈에 따라서 위와 아래가 나뉘지 않고, 힘에 따라서 위와 아래가 나뉘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풀고, 힘을 합쳐 살아야 합니다.”묵자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이것이 바로 겸애(兼愛)입니다. 모두 사랑하기! 사람을 다 똑같이 사랑하기! 그 마음이야 말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올바른 길입니다.”한비자가 어둠을 그대로 둔 채 거기서 살아남는 길을 알려주었다면, 묵자는 어둠을 몰아내고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듯했다.


2021 이선화 완벽한 요약노트
미래가치 / 이선화 (지은이) / 2020.04.29
20,000원 ⟶ 18,000(10% off)

미래가치소설,일반이선화 (지은이)
한 번에 확인하는 완벽한 영역별 구조도를 수록하였다. 쉬운 말로 정리한 핵심 이론을 담았으며, 필수 암기 사항을 완벽 정리하였다.1편 교육의 이해 구조도 / 16~17 1장 교육의 어원적 정의 2장 교육의 비유적 정의 3장 교육의 여러 가지 정의 4장 교육의 대표적 정의 5장 교육의 3요소 : 교사, 학습자, 교육내용 6장 교육의 목적 7장 형식교육과 그 외 교육 8장 평생교육 9장 대안교육 10장 전인교육 11장 다문화 교육 12장 제4차 산업혁명과 교육 13장 교직관 2편 한국교육사 구조도 / 36~37 1장 고대의 교육 2장 고려시대의 교육 3장 조선시대 전반의 교육 4장 성리학 5장 실학 6장 근대교육 7장 일제 강점기의 교육 3편 서양교육사 구조도 / 46~47 1장 고대 그리스의 교육 2장 고대 로마의 교육 3장 중세의 교육 4장 인문주의 교육사조 5장 실학주의 교육사조 6장 계몽주의 교육사조 7장 자연주의 교육사조 8장 신인문주의 교육사조 9장 계발주의 교육사조 10장 국가주의 교육사조 4편 교육철학 구조도 / 62~63 1장 교육철학의 영역과 기능, 지식관 2장 진보주의(Progressivism) 3장 본질주의(Essentialism) 4장 항존주의(Perennialism) 5장 재건주의(Reconstructionism) 6장 실존주의(Existentialism) 7장 분석철학, 해석학, 비판이론 8장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9장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교육 10장 동양의 교육철학사조: 노장사상 5편 교육과정 구조도 / 74~77 1장 교육과정의 개념 2장 잠재적 교육과정 3장 영 교육과정 4장 교육과정사 초반 5장 교육과정사: 재개념주의 6장 교육과정사: 후반 7장 타일러(Tyler)의 교육과정 개발모형 8장 타바(Taba)의 교육과정 개발모형 9장 스킬벡(Skilbeck)의 학교중심 교육과정 개발모형 10장 던킨과 비들(M. Dunkin & J. Biddle)의 교실 내 수업과정 연구모형 11장 위긴스와 맥타이(Wiggins & McTighe)의 백워드설계모형 12장 워커(Walker)의 실제적 교육과정 개발모형 13장 아이즈너(Eisner)의 예술적 교육과정 개발모형 14장 교육과정 개발의 일반적 절차: 교육목표 15장 교육과정 개발의 일반적 절차:내용 선정 및 조직, 나머지 절차 16장 교과중심 교육과정(교과중심 설계) 17장 경험중심 교육과정(학습자중심 설계) 18장 학문중심 교육과정(학문중심 설계) : 브루너(Bruner) 19장 인간중심 교육과정 20장 통합 교육과정(교과 통합 운영) 21장 STEAM 교육과정 22장 역량기반 교육과정/역량중심 교육과정 23장 교육내용으로서의 지식: 지식의 구조 24장 교육내용으로서의 지식: 지식의 형식 25장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6편 교육심리학 구조도 / 108~112 1장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2장 비고츠키의 인지발달이론 3장 지식구성에 대한 피아제와 비고츠키의 관점 4장 브론펜브레너의 생물생태학적 발달이론 5장 에릭슨의 성격발달이론 6장 마샤의 정체성발달이론 7장 사회성 발달이론 8장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이론 9장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 10장 길리건의 도덕성 발달이론 11장 래스의 도덕성에 관한 가치명료화 접근 12장 레스트의 도덕성 4구성요소 모형 13장 지능 전반 14장 스턴버그의 삼원지능이론(성공지능이론) 15장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16장 지능검사 17장 지능지수 18장 정서지능/감성지능/정서지수/감성지수(EQ, EI) 19장 창의성 전반 20장 창의성 계발 기법 21장 인지양식/학습양식 22장 학습동기 전반 23장 매슬로우의 욕구위계이론 24장 데시와 라이언의 자기결정성 이론 25장 로저스의 실현경향성 26장 기대×가치이론 27장 드웩의 지능에 대한 암묵이론 28장 반두라의 자기효능감(자아효능감) 29장 귀인이론 30장 목표지향이론 31장 앳킨슨의 성취동기이론 32장 행동주의 33장 사회인지학습이론(사회인지이론) 34장 인지주의 35장 학습의 전이 36장 방어기제 7편 생활지도 및 상담 구조도 / 158~159 1장 생활지도의 개념 2장 생활지도의 과정/주요 활동 3장 생활지도의 영역 4장 진로발달 이론과 상담: 특성-요인이론 5장 진로발달 이론과 상담: 성격이론 6장 진로발달 이론과 상담: 수퍼의 발달이론 7장 진로발달 이론과 상담: 사회학습이론 8장 진로발달 이론과 상담: 욕구이론, 사회이론, 의사결정이론 9장 비행이론 10장 정신분석적 상담이론(정신역동적 접근) 11장 행동주의 심리학과 행동수정 12장 실존주의 상담이론 13장 인간중심 상담이론: 로저스(Rogers) 14장 게슈탈트 상담이론/형태주의 상담이론: 펄스(Perls) 15장 상호교류 분석이론: 번(Berne) 16장 지시적 상담이론: 윌리암슨(Williamson) 17장 합리적 정서적 행동치료(인지정서행동치료, REBT) : 엘리스(Ellis) 18장 개인구념이론: 켈리(Kelly) 19장 인지치료: 벡(Beck) 20장 해결중심 (단기)상담: Shazer 21장 현실치료기법: 글래써(Glasser) 22장 개인상담의 주요 절차 23장 개인상담 기법 24장 학교 또래상담 8편 교수이론 및 공학 구조도 / 186~189 1장 수업설계의 3대 변인 :라이겔루스(Reigeluth) 2장 일반적 교수설계의 절차 3장 강의법 4장 토의법 5장 문제해결법(Pproblem Solving Method) 6장 구안법(Project Method, 프로젝트법) : 킬패트릭(Kilpatrick) 7장 발견학습/발견학습모형 8장 탐구법 9장 협동학습/협력학습 10장 개별화 교수 11장 팀티칭(협동교수) 12장 완전학습모형 13장 브루너(Bruner)의 발견학습모형 14장 오수벨(Ausubel)의 유의미수용학습이론 15장 가네(Gagne?)의 교수이론(학습의 조건이론, 목표별 수업이론) 16장 메릴(Merrill)의 내용요소제시이론 17장 라이겔루스(Reigeluth)의 개념학습이론 18장 라이겔루스(Reigeluth)의 정교화이론 19장 켈러(Keller)의 동기설계 이론(ARCS) 20장 구성주의 전반 21장 인지적 도제이론 22장 상황학습 23장 인지적 유연성(융통성) 이론(Cognitive Flexibility Theory, 전환학습) 24장 문제중심학습(문제기반학습, PBL : Problem-Based Learning) : Barrows 25장 상보적 교수이론(상호적 교수, Reciprocal Teaching Theory) : Palincsar & Brown 26장 조나센(Jonassen)의 구성주의 학습환경 설계모형(CLEs)7 27장 자원기반학습 28장 목표기반 시나리오(GBS : Goal-Based Scenarios) 29장 ADDIE 30장 딕과 케리(Dick & Carey)의 교수체제 설계모형 31장 교육공학의 개념과 역사 32장 교수매체 33장 교수매체를 활용한 설계모형: ASSURE 34장 컴퓨터의 교육적 활용 35장 코스웨어(courseware)의 개발 36장 이러닝(e-Learning) 37장 블렌디드 러닝(Blended-Learning) 38장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39장 기타 이러닝 관련 사항 40장 지식정보사회의 교육 9편 교육평가 구조도 / 238~239 1장 교육평가의 개념과 평가관 2장 교육평가의 일반적 절차 3장 타일러(Tyler)의 목표달성모형(goal-based evaluation) 4장 프로버스(Provus)의 괴리모형(乖離模型, discrepancy model):격차모형, 간극모형, 격차평가모형 5장 스크리븐(Scriven)의 탈목표모형(goal-free evaluation) 6장 스테이크(Stake)의 안면모형(종합실상모형, countenance of educational evaluation) 7장 아이즈너(Eisner)의 예술적 비평모형(connoisseurship andcriticism model), 질적 평가모형 8장 스터플빔(Stufflebeam)의 CIPP 평가모형 9장 스티븐스의 소비자 지향 평가(consumer-oriented evaluation) 10장 스테이크(Stake)의 반응적 평가(responsive evaluation) 11장 구바와 링컨(Guba & Lincoln)의 자연주의적 평가(naturalistic evaluation) 12장 울프(Wolf)의 재판평가모형(judicial evaluation model), 법적판결모형 13장 교육평가의 종류 14장 평가준거에 따른 유형 15장 평가영역에 따른 유형 16장 평가기능 및 시점에 따른 유형 17장 평가방법에 따른 유형 18장 상호작용 여부에 따른 유형 19장 수행평가 20장 과정중심평가 21장 성취평가제 22장 평가(평정)의 오류 23장 타당도(validity) 24장 신뢰도(reliability) 25장 객관도: 채점자 내 신뢰도, 채점자 간 신뢰도 26장 실용도 27장 검사도구의 제작 28장 고전검사이론 29장 문항반응이론, 문항특성곡선 30장 교육통계(검사점수의 보고와 해석) 10편 교육연구 구조도 / 272 1장 교육연구의 종류: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2장 교육연구 절차(양적 연구) 3장 연구를 위한 기본 개념 4장 집단비교를 위한 통계방법(가설검증) 11편 교육사회학 구조도 / 282~283 1장 기능이론 2장 갈등이론 3장 문화 재생산이론: 부르되(Bourdieu) 4장 문화적 헤게모니이론: 애플(Apple) 5장 사회구성체이론: 알뛰세(Althusser) 6장 저항이론(문화적 저항이론) : 윌리스(Willis) 7장 자율이론(상대적 자율이론) : 번스타인(Bernstein) 8장 상징적 상호작용이론: 미드(Mead), 쿨리(Cooley), 블러머(Blumer) 9장 맥닐(McNeil)의 방어적 수업 10장 교육과 사회화 11장 학력상승이론 12장 교육과 사회이동 13장 교육격차 14장 교육평등 12편 교육행정 구조도 / 300~302 1장 교육행정의 개념 2장 과학적 관리론 3장 관료제론 4장 인간관계론 5장 행동과학론 6장 체제이론 7장 정책결정이론/의사결정이론 8장 의사결정의 참여모형 9장 지도성 이론 전반 10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변혁적 지도성 11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카리스마적 지도성 12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분산적 지도성 13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문화적 지도성 14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초우량 지도성 15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도덕적 지도성 16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감성 지도성 17장 새로운 지도성 이론: 리더십 대용 상황모형 18장 팔로어(follower, 추종자)의 기술 19장 직무동기이론: 욕구위계이론 20장 직무동기이론: 동기-위생이론 21장 직무동기이론: ERG이론 22장 직무동기이론: 기대이론 23장 직무동기이론: 성과-만족이론 24장 직무동기이론: 공정성이론 25장 직무동기이론: 목표설정이론 26장 공식조직과 비공식조직 27장 계선조직과 참모조직 28장 집권화 조직과 분권화 조직 29장 학교조직의 유형 30장 학교조직의 특성 31장 조직풍토론 32장 조직문화론 33장 교육행정의 실제-교육기획 34장 의사소통 35장 교육행정의 실제-교육재정(교육예산) 36장 장학 전반 37장 임상장학 38장 동료장학(협동적 동료장학, 동료코치) 39장 약식장학(전통적 장학, 일상장학) 40장 자기장학 41장 마이크로티칭 42장 인간자원장학 43장 컨설팅장학 44장 장학담당자의 자격과 역할 45장 교육행정의 실제-교육자치제 46장 교육행정의 실제 47장 학교개선을 위한 노력 참고문헌 / 365 【특징】 1. 한 번에 확인하는 완벽한 영역별 구조도 수록 2. 쉬운 말로 정리한 핵심 이론 3. 필수 암기 사항 완벽 정리
2020 시나공 GTQ 포토샵 1급(2,3급 포함)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 2019.12.09
19,000원 ⟶ 17,100(10% off)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포토샵의 다양한 기능 중 시험에 출제되는 기능만을 선별하여 확실하게 설명한다. GTQ 시험에 사용되는 포토샵 기능을 문제별로 분석하여 중복된 기능을 제거하면 전체 문제 풀이에 사용되는 기능은 15가지 정도이고, 이 15가지를 이용해서 6가지 유형의 작업을 평균 130여 번 반복한다.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수없이 따라 하며 수정 과정을 반복하여, 생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1부] 기본기 다지기 준비운동 1. 전문가의 조언 - GTQ 1급, 이렇게 준비하세요. 2. 전문가의 조언 - 작업 유형별 답안 작성 기준 3. 시험 접수부터 자격증 받기까지 한눈에 살펴볼까요? 4. 한눈에 보는 GTQ 1급 시험 절차 5. GTQ 시험, 이것이 궁금하다! - 시나공 Q&A 베스트 1장. 기본작업 Section 01. 포토샵의 화면 구성 및 주요 패널 Section 02. 선택 도구 사용하기 Section 03. 패스 그리기 Section 04. 레이어 2장.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1. 입실 2. 환경 설정 3. 수험자 등록 4. 문제지 수령 5. 시험 시작 6. [문제1] 고급 Tool(도구) 활용 문제 풀이 7. [문제2] 사진편집 응용 문제 풀이 8. [문제3] 포스터 제작 문제 풀이 9. [문제4] 홈페이지 메뉴바 제작 문제 풀이 10. GTQ 1급 시험 마무리 [2부] 실전처럼 연습하기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3회 실전 모의고사 4회 실전 모의고사 5회 실전 모의고사 6회 실전 모의고사 7회 실전 모의고사 8회 실전 모의고사 9회 실전 모의고사 10회 [3부] 대표 기출유형(별책부록) 대표 기출유형 1회 대표 기출유형 2회 대표 기출유형 3회 대표 기출유형 4회 대표 기출유형 5회한 번만 따라하면 GTQ 시험시간 90분이 여유로워지는 책! 포토샵의 다양한 기능 중 시험에 출제되는 기능만을 선별하여 확실하게 설명해줍니다. GTQ 시험에 사용되는 포토샵 기능을 문제별로 분석하여 중복된 기능을 제거하면 전체 문제 풀이에 사용되는 기능은 15가지 정도이고, 이 15가지를 이용해서 6가지 유형의 작업을 평균 130여 번 반복합니다.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수없이 따라 하며 수정 과정을 반복하여, 생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gilbut.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습니다. GTQ 시험에 사용되는 포토샵 기능을 문제별로 분석하여 중복된 기능을 제거하면 전체 문제 풀이에 사용되는 기능은 15가지 정도이고, 이 15가지를 이용해서 6가지 유형의 작업을 평균 130여 번 반복합니다. 필터나 레이어 스타일처럼 사용법만 알고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선택 영역을 지정하거나 펜 도구처럼 숙달이 필요한 기능, 그리고 문제 풀이에 항상 사용되는 기능을 구분하여 학습 전략을 세웠습니다. ■ 최대한 단시간에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포토샵을 아무리 잘 사용해도 시험에서 사용하는 기능에 충분히 숙달되어 있지 않으면 90분 이내에 모든 작업을 완벽히 끝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 책은 포토샵 CS4의 다양한 기능 중에서 GTQ 시험에 출제되는 기능만을 선별하여 시험 문제의 지시사항을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게 반복 숙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공부하면서 답답해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포토샵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봤겠지만 모르는 기능을 배울 때 주어진 기능을 설명대로 따라 하다 중간에서 막히면 대책이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따라 하면 누구나 결과가 나오도록 한 단계도 빼놓지 않고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 동영상 강의가 제공됩니다. 한 번의 시험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시험의 전 과정을 따라하기 식으로 설명하는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를 동영상 강의로 제공합니다. ■ 수험생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시험을 대비하여 시나공 카페를 통해서 최신기출문제와 해설을 제공합니다.
동생이 생기는 기분
민음사 / 이수희 (지은이) /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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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이수희 (지은이)
제7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이수희 작가의 4컷 만화 에세이집. 열 살 터울의 자매가 함께 싸우고 사랑하며 성장한 시간의 흐름을 재치 있는 4컷 만화와 따뜻한 에세이로 담아낸 책이다. 이수희 작가는 4컷 만화 45컷 분량으로 응모했던 작품을 당선 이후 6개월 동안 4컷 만화 150여 컷, 에세이 12편으로 확대 집필했다. 4컷 만화로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부터 시기별로 기억에 남는 생생한 순간들을 그려 냈고, 에세이로는 스물아홉 살이 된 작가가 지금에서야 깨닫게 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담담히 기록했다. 가장 어린 가족 구성원 둘이 독립된 개인으로 서기까지의 씩씩한 성장기를 담은 이 책은 많은 독자에게 그동안 잊고 지냈던 아릿한 감정을 일깨워 줄 것이다. 세심한 시선과 따뜻한 표현을 고루 갖춘, 빛나는 신인 작가의 탄생이다.1장 동생이 생기는 기분 7 2장 동생이 말하는 기분 105 3장 동생이 자라는 기분 181 작가의 말 254 추천의 말 259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가장 깊은 사랑부터 가장 못난 심술까지 나누었던 열 살 터울 자매의 씩씩한 성장기 “가족의 가장 어리고 의존적이던 두 구성원이 독립된 개인으로 서는 과정은 일상의 전투에 가깝다.” - 이다혜(《씨네 21》 기자, 작가) “언니와 함께 단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나는 『동생이 생기는 기분』을 읽을 것이다. 언니도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 임솔아(소설가, 시인) 제7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이수희 작가의 『동생이 생기는 기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동생이 생기는 기분』은 열 살 터울의 자매가 함께 싸우고 사랑하며 성장한 시간의 흐름을 재치 있는 4컷 만화와 따뜻한 에세이로 담아낸 책이다. 이수희 작가는 4컷 만화 45컷 분량으로 응모했던 작품을 당선 이후 6개월 동안 4컷 만화 150여 컷, 에세이 12편으로 확대 집필했다. 4컷 만화로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부터 시기별로 기억에 남는 생생한 순간들을 그려 냈고, 에세이로는 스물아홉 살이 된 작가가 지금에서야 깨닫게 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담담히 기록했다. 가장 어린 가족 구성원 둘이 독립된 개인으로 서기까지의 씩씩한 성장기를 담은 이 책은 많은 독자에게 그동안 잊고 지냈던 아릿한 감정을 일깨워 줄 것이다. 세심한 시선과 따뜻한 표현을 고루 갖춘, 빛나는 신인 작가의 탄생이다. *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란? 『90년대생이 온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 특급 베스트셀러 도서를 배출해 낸 출판 공모전. 작가들은 온라인 콘텐츠 연재 플랫폼 ‘브런치’를 통해 작품을 응모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10개 출판사가 응모작들 중 각각 한 작품씩 대상작을 선정 및 출간한다. 2020년 제7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는 총 1863명의 작가가 2500여 작품을 응모했고 민음사는 이수희 작가의 「동생이 생기는 기분」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계속되는 이야기 가족은 결말이 없는 이야기와 같다. 내가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시작되고, 죽는 날까지 끝나지 않는 이야기. 따라서 가족에 대해 말한다면 기승전결이 완벽한 구조보다는 함께 통과해 온 과정 속 기억할 만한 순간들을 세심하게 비추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수희 작가는 잊기 쉬운 예전의 기억들을 모두 끄집어낸다. 동생과 첫눈을 함께 맞았던 날, 동생이 처음 목 가누기를 했던 날, 걸핏하면 빠지던 동생의 팔, 문방구 스티커를 넉넉히 사 주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 동생이 처음 바둑 학원에 갔던 날까지. 흩어져 있던 순간의 조각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낸 『동생이 생기는 기분』은 그래서 책을 덮은 뒤에도 계속될 것만 같다. 책 바깥에서 여전히 뚱한 얼굴로 서로를 생각하고 있을 수희와 수진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생의 마음에서 엄마의 마음까지 열 살 어린 동생 수진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수희에게는 자신보다 어리고 작은 시간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은 자연스레 위로도 커져서 수희는 곧 엄마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게 된다. 수희는 사람들이 엄마에게 하는 말들이 이상해 보일 때가 많다. 우리 가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왜 엄마에게 ‘동생을 늦게 가져서 수희가 외로웠겠다’고 말하는지, 엄마는 왜 수희를 외롭게 만든 ‘나쁜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 나의 매끈한 배와 달리 엄마의 배는 왜 울퉁불퉁한지, 유모차는 왜 유‘모’차인지, 수희는 궁금한 것이 많다. 수희의 깊고 넓게 뻗어나가는 연대의 시선으로부터 한 가족의 이야기는 비로소 보편적인 것이 된다. ■생생한 4컷 만화, 애틋한 에세이 신기하게도 동생과의 기억은 모든 것이 여전히 생생하다는 이수희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작업을 하면 할수록 ‘동생이 생기는 기분’이 아니라 “동생에게 반성하는 기분”이 되어 버리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과연 4컷 만화에는 통통 튀는 그림체와 어울리는 찰나의 순간들이 담겨 있는 반면, 만화 사이사이 삽입된 에세이에는 이제야 들여다볼 수 있게 된, 부끄럽고 미안한 감정들이 서술돼 있다. 만화의 경쾌한 흐름을 따라가며 고개를 끄덕이던 독자들은 에세이가 주는 여운에 오래 머무를 것이다. 작가가 동생 수진을 생각하며 한 권의 책을 완성했듯, 독자들 역시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와 함께 지나 온 수많은 순간들과 그 시간의 의미를 새로 깨닫게 될 것이다.동생이 처음 목을 가눴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나는 침대 위에 누워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날따라 투니버스가 재미없어 티브이도 꺼 두어 집 안이 적막했다. 배 위에 올려놓은 애기는 묵직하면서 따뜻했고 좋은 냄새가 났다. 커다란 물고구마 같았다. 얼마 전까지는 엄마 배 속에 있었는데 이제 내 배 위에 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니. 참 신기한, 애기라는 존재.그 신기한 물고구마가 몸을 옴짝거리기 시작했다. 지난번에도 이러는 걸 몇 번 보았다. 목을 가누기 위해서 그런 거라고 했다. 아직 너무 작아서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 그래도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할 수 있겠지? 생각한 그 순간, 동생의 조막만 한 머리가 거침없이 위로 쑤욱 올라갔다. 사람이 아니라 자라였나?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본문에서(「목 가누다」) 이 책으로 받을 오해들이 가끔은 걱정된다. 무엇보다 내가 좋은 언니로 보이겠다는 점이 가장 불편하다. 제목만 보고 사이좋은 자매나 정다운 언니 동생 같은 걸 기대하고 바라볼 사람들이 벌써부터 부담스럽다. 우리는 그런 자매가 아니다. 내가 좋은 언니인 것은 더더욱 아니고. 동생도 나와 싸울 때 자주 하는 말이다.“밖에서 사람들이 좋은 언니라고 하지? 언니는 절대 좋은 언니 아니야.”이 말에 상처받는 동시에 수긍한다. 편부모 가정에 열 살 어린 동생이 있다는 정보만으로도 나는 어디에서나 괜찮은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런 기대와 다르게 나는 동생에게 무언가를 양보하거나 져 주는 다정하고 어른스러운 언니가 아니다.―본문에서(「우리 통화하자」) 정말 처음이었다. 동생의 기분을 상상하게 된 건. 그리고 어릴 때의 나와 동일시해 본 건. 몇 살 더 먹었다고 학창 시절의 섬세한 느낌들을 벌써 잊어버렸다니, 부끄러워졌다. 어릴 때의 나에게도 미안했다. 아이들의 기분을 무심하게 대하는 어른이 되지 말자고 다짐하곤 했는데.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방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때 나는 방을 두 개나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중 하나를 동생의 침실로 내주기로 했다. 어차피 그 방은 잘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왜 그제야 그러기로 한 건지 미안했다. ―본문에서(「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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