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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비커밍
웅진지식하우스 / 미셸 오바마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 2018.11.14
22,000원 ⟶ 19,800(10% off)

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미셸 오바마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예약 판매로 아마존 1위에 오른 올해 최고의 화제작,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 어린 시절 가족의 이야기와 학창 시절, 법률 회사에서 젊은 오바마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게 된 과정, 그리고 그 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여성들의 롤모델로 거듭나기까지의 스토리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2009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그녀는, 이후 놀라운 행보를 거듭하면서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해 일했다. 미셸은 아동 비만과 전쟁을 벌였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식품회사들과 싸웠다. 전 세계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에 당당하게 맞섰다. 그녀는 귀여운 두 딸과 함께 백악관을 역사상 가장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으며, 고루한 권위를 깨뜨리는 가장 지적이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가 되었다. TV 쇼에 나가 펑크뮤직에 맞춰 춤을 추고, 차 안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불렀던 그녀는 이제 수많은 배척과 질투, 뿌리 깊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희망과 가능성의 아이콘이 되었다.프롤로그 1 내가 되다 (Becoming Me) 2 우리가 되다 (Becoming Us) 3 그 이상이 되다 (Becoming More) 에필로그 감사의 말11월 14일 전 세계 31개 언어 동시 출간! 예약 판매로 아마존 1위에 오른 올해 최고의 화제작 역대 미 대통령 부부 자서전이 사상 최고액으로 판권이 팔린 후,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1위에 올랐던 세계적인 화제작 <비커밍>이 드디어 출간된다. 11월 14일(미국 13일) 전 세계 31개 언어로 동시 출간되는 이 책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펴내는 자서전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어린 시절 가족의 이야기와 학창 시절, 법률 회사에서 젊은 오바마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게 된 과정, 그리고 그 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여성들의 롤모델로 거듭나기까지의 스토리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시카고 변두리에서 태어나 여성과 약자들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미셸의 삶은 포기하지 않은 한 인간의 성장 스토리이자 험난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내는 진정한 용기를 전해준다.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 이 책 <비커밍(Becoming)>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이다. 2009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그녀는, 이후 놀라운 행보를 거듭하면서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해 일했다. 미셸은 아동 비만과 전쟁을 벌였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식품회사들과 싸웠다. 전 세계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에 당당하게 맞섰다. 그녀는 귀여운 두 딸과 함께 백악관을 역사상 가장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으며, 고루한 권위를 깨뜨리는 가장 지적이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가 되었다. TV 쇼에 나가 펑크뮤직에 맞춰 춤을 추고, 차 안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불렀던 그녀는 이제 수많은 배척과 질투, 뿌리 깊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희망과 가능성의 아이콘이 되었다. 역대 최고 730억 판권액,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1위에 등극한 화제작 이런 그녀의 자서전 출간은 그 사실만으로 이미 큰 화제가 되었다. 남편 버락 오바마와 그녀의 자서전 판권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 판권 가격의 4배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액으로 판매되었고(약 730억 원 추정), 오바마 부부가 남태평양의 테티아로아섬에서 집필에 들어갔다는 사실까지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판권 경쟁 끝에 웅진씽크빅에서 한국어판 판권을 따냈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 <살아 있는 역사>를 40만 부 판매한 경험을 살려 11월 13일(한국 시간 14일) 전 세계에 동시 출간한다(버락 오바마 자서전은 2019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 번역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등 페미니즘 관련 도서들을 번역해 최근 더욱 유명해진 김명남 번역가가 맡아 원서의 섬세한 결까지 담아냈다. 특히 이 책 <비커밍>은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일 뿐 아니라, 유례없는 솔직함과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커밍>은 예약 판매만으로 이미 아마존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그녀의 출간 기념 북투어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비커밍>의 집필 및 제작 과정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 이루어졌으며, ‘전 세계 31개 언어 출간, 300만 부 초판 제작’으로 독자들의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 책은 올해 최대 블록버스터 중 하나”라고 논평했다. 주변에서 중심으로: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꿋꿋하게 성장해나간 소녀 <비커밍>은 시카고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여자아이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이자, 우리 시대가 낳은 소중한 희망과 가능성의 연대기이다. 이야기는 미셸이 어릴 적 살았던 시카고의 사우스사이드에서 시작된다. 그녀가 자랐던 사우스사이드는 원래 백인과 흑인 들이 어울려 살던 동네였다. 그러던 것이 백인들이 차차 동네를 떠나면서 가난한 흑인 동네로 변해간다. 한번은 백인들이 사는 동네에 갔다가 누군가 미셸네 차를 길게 긁어놓는 일을 겪기도 한다.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잘해야 절반이라도 인정받는” 흑인 사회의 현실을 어린 미셸은 깨달아간다. 그러나 미셸네 가정은 남다른 데가 있었다. 늘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의견을 존중해주었던 엄마,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불치병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삶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아빠, 재능을 활짝 꽃피운 믿음직한 오빠 아래에서 어린 미셸은 단단하게 영글어간다(“나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노력의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계단참에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읽고 문법에 맞게 또박또박 말하는 법을 배우던 열 살 미셸에게, 어느 날 친구는 “넌 왜 백인 여자애처럼 말해?”라고 묻는다. 미셸은 이 순간 “내 인생의 숙제를 직감”했고 “앞으로 내 출신과 내가 바라는 미래를 내 정체성과 조화시켜나가야 했다”라고 말한다. 가난한 집안의 흑인 여성이라는 세 겹의 질곡 아래 태어났지만, 성실함의 힘을 믿고 중심을 향해 헤엄쳐 나아가야 했던 한 소녀. 미셸의 시작은 수많은 모순과 하나의 진실을 품고 있었다. 변곡점에 서다: 버락과의 만남과 여성으로서의 삶 미셸은 특유의 성실함과 승리욕으로 우등생으로 자라난다. 헌신적인 부모 덕분이기도 했지만, “나는 이대로 충분할까?”라는 불안감이 스스로를 추동한 결과였다. 고등학교 진학 상담사가 “네가 프린스턴에 갈 재목인지 잘 모르겠구나” 하며 적대적인 말을 내뱉었을 때에도 그녀는 “두고 보라지” 하면서 기어코 프린스턴대에 입학한다. 그후 하버드대 로스쿨에까지 진학하고, 오로지 현실적인 성공을 향해 앞만 보면서 나아간다(“애석하지만 그게 나였다”). 그러고는 마침내 고향 시카고로 금의환향해 일류 법률 회사인 시들리 앤드 오스틴에 변호사로 취직한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삶이었다. 그 회사에 “희한한 이름”을 가진 신입 인턴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버락은 첫 만남에서 지각을 했다. 늘 어슬렁거리면서도 불안정한 면이 없는, “유니콘처럼 비현실적인” 그와의 만남은 사다리를 착착 오르던 미셸의 삶을 전혀 다른 궤도로 이끈다. 그에게 끌리면서도 애써 그를 마음속에서 밀쳐내던 그녀에게 버락은 거침없이 다가온다. 어느 날 밤 그가 아이스크림을 먹다 말고 “키스해도 되나요?” 하고 묻는 순간 그녀의 인생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다. 곧 이어진 사내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임신에 얽힌 말 못 할 이야기까지, 미셸은 이제까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내밀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비커밍>은 한 소녀가 여성, 엄마, 퍼스트레이디로 거듭나면서 인생과 사람을 알아나가는 성장 스토리이자, 더 이상 솔직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그녀는 일과 육아에 지쳐 남편과 매일 싸워야 했던 여성으로서의 고통을 들려주는 한편, 인생의 목적을 고민하게 된 혼란을 생생하게 고백한다(“나는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몰라서 혼란스럽다” “혼란을 안긴 버락이 고마우면서도 미웠다”). 자신의 꿈이 뭔지도 모르고 좋은 직업을 위해 내달리던 모습과 실패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가 하면, 아버지와 친구의 죽음으로 깨닫게 된 인생의 의미를 묵직하게 전한다. 그녀는 의심 없이 단번에 꿈을 찾아낸 행운아가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연, 노력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여정의 한복판에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비커밍(Becoming)’인 것은 그 때문이다. “걱정 말고 미래를 그리세요”: 삶의 우연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용기 버락과의 결혼 후 미셸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의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위해 초인적인 스케줄로 일하는 한편,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일들을 만들어간다. 청년들의 공직 커리어를 돕는 ‘퍼블릭 앨라이스(Public Allies)’를 출범시키고, 고향 시카고 시정부와 시카고대 부속병원에서도 중책을 맡는다. 그러나 버락이 뜻밖에 정치적 인기를 얻고 결국 대통령이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미셸은 이 책에서 그 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음해와 고통, 소회를 전한다. 휴가지에서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급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해 버락이 정치적으로 큰 손해를 봤던 사연, 오바마의 출생에 대한 트럼프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미셸 자신의 연설을 교묘하게 조작했던 가짜 뉴스와 음해, “저들이 저열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품위를 지킵시다”라고 말했던 배경, 트럼프가 당선된 뒤에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 그러나 임기를 다하면서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했던 일까지. 미셸은 단지 퍼스트레이디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남지 않았다. 그녀는 백악관을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건강한 식단을 알리기 위해 텃밭을 일궜다. 식품회사와 싸웠고, 불행한 총기 사건들에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덕분에 4500만 명의 아이들이 더 나은 아침과 점심을 먹었고, 1100만 명의 학생들이 체육 수업을 더 즐길 수 있었으며, 150만 명의 군인과 배우자 들이 직업을 구할 수 있었다. 그 누구보다 교육의 혜택을 본 사람으로서, 그녀는 어린 여성들의 교육에 힘을 쏟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보호자가 되었다. 그녀 말마따나 퍼스트레이디는 “공식 직함도 아니고 연봉도 없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최대한 활용해 세상을 조금씩 움직여나갔다. 운명은 그녀에게 무엇 하나 제대로 주지 않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믿었고 더 아름다운 삶에 눈감지 않았다. 그녀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나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그녀는 그 소중한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절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희망 말고는 줄 것이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미래를 그리세요.” 어릴 때 내 꿈은 소박했다. 개를 키우고 싶었다. 계단 있는 집을 갖고 싶었다. 어느 날 저녁, 부모님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를 불러 앉혔다. 어머니가 테리의 어머니에게서 파리 여행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왜 말 안 했니?” 어머니가 물었다.“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그건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란다, 미셰.” 아버지는 거의 자존심 상한 것 같은 얼굴로 다정하게 말했다. “그리고 애초에 알려주지도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결정하겠니?”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멍하니 두 분을 보았다. (……) 두 분은 40대 초반이었고, 20년 가까이 결혼 생활을 해온 터였다. 그동안 유럽 여행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두 분은 해변에 놀러 가거나 외식을 하는 일도 없었다. 집도 사지 않았다. 나와 오빠에게 투자했다. 모든 돈이 우리에게 들어갔다.
비질랜티 7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후루하시 히데유키 (지은이), 호리코시 코헤이 (원작), 베텐 코트 (그림), 오경화 (옮긴이) / 2020.05.29
5,000원 ⟶ 4,500(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후루하시 히데유키 (지은이), 호리코시 코헤이 (원작), 베텐 코트 (그림), 오경화 (옮긴이)


이기는 몸
쌤앤파커스 / 이동환 (지은이) / 2020.05.15
16,000원 ⟶ 14,400(10% off)

쌤앤파커스취미,실용이동환 (지은이)
쓰다가 닳아버린 몸, ‘알고 쓰고 아껴 쓰기 위한’ 우리 몸 건강 가이드. 보이지 않는 우리 몸속 미시세계에서 출발해, 신체 각 주요 기관들의 작동 원리와 관련 질환,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의 모든 것을 담았다.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우리 ‘몸’이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알고, 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다. ≪이기는 몸≫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50년 이상 더 써야 할 우리 몸을 최대한 ‘알고’ 쓰고 ‘아껴’ 쓰자는 것. 내 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면서 말이다. 바이러스로부터, 질병으로부터 그리고 노화로부터 ‘이기는 몸’을 만들 수 있는 오만가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총 세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보이지 않는 몸속 미시세계에서 출발해, 뇌, 심장, 폐, 간 등 주요 기관,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까지 다룬다. 작은 점에서 시작해 전체의 그림을 한눈에 담아가듯, 작은 세포에 ‘줌인’된 시각은 서서히 ‘줌아웃’되며 우리 몸의 전체적인 흐름을 비춘다.prologue 우리는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_5 Part 1 바이러스를 이기는 몸 01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자 ‘창’, 면역계_19 나와 남을 구분하는 능력, 면역 시스템 우리 몸의 최대 면역기관, 장 NK세포와 암세포 면역계의 오류가 일으키는 일들 자가면역 질환, 밀가루가 악화시킨다 혈당지수가 높으면 염증반응도 올라간다 면역세포의 균형을 돕는 세 가지 성분 입술 물집,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바이러스를 이기는 사람, 바이러스에 지는 사람 유산균이 패혈증을 유발하는 독? 02 건강을 좌우하는 미시세계, 세포와 미세염증_50 나이가 들면 왜 자꾸 피곤해질까? 세포 속의 보일러, 미토콘드리아 활성산소의 공격, 노화가 시작된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에 필요한 음식 똑같이 나이 먹어도 다르게 늙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 미세염증이 생기는 이유 망가지기 전에 알아둬야 할 미세염증 예방법 혈관을 막는 또 하나의 주범, 호모시스테인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변은행’에서 하는 일 장내 세균을 알면 장수가 보인다 03 몸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 호르몬_82 인슐린 분비량이 건강을 좌우하는 이유 부족해도 안 되고, 넘쳐도 안 된다 생명 유지에 필수, 갑상선호르몬 갑상선암은 암도 아닌 게 아니다 산후풍, 답은 갑상선호르몬에 있다 갑상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스트레스호르몬이 우리 몸을 지킨다 두 얼굴을 가진 스테로이드 만성피로는 부신 때문이다 부신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Part 2 질병을 이기는 몸 04 내 몸의 공기청정기, 폐_115 촉촉한 점막이 폐를 지킨다 초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폐렴과 천식, 그리고 폐결핵 숨이 답답한 호흡곤란, 폐렴일까? 담배와 폐에 관한 오만가지 생각 엑스레이 한 장으로 안심하지 마라 05 해독을 위한 최후의 보루, 간_132 간이 해독하는 방법 만성 간염 관리가 간암을 막는다 술 한 방울 못 마셔도 지방간이 올 수 있다 초음파 검사 vs. 혈액검사, 뭐가 맞을까? 06 생명의 시작과 끝, 심장_144 눈에 보이는 정맥, 손에 잡히는 동맥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 가슴 통증이 보내는 위험한 시그널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내 혈압 사용 설명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고혈압과 동반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 환절기에 새벽운동이 위험한 이유 심장 질환, 간단히 진단해보는 방법 07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뇌_163 본능부터 기억까지, 뇌가 다 한다 뇌 노화, 막을 수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 시냅스는 우리의 인격과 운명을 바꾼다 뇌졸중, F.A.S.T를 기억하라 오메가3가 알츠하이머를 늦춘다 08 섭생의 최전선, 위와 식도_181 가슴 통증,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위산과다와 위산부족, 쉽게 구별하는 법 위장 증상을 절대적으로 믿지 마라 한국에서 유독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 여러 가지 위 검사 방법 09 착한 하수처리장, 대장과 소장_197 장은 신체의 외부일까? 내부일까? 대장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다 장만 살려도 몸이 살아난다 약해진 장을 해독하는 ‘5R 시스템’ 내시경 결과는 정상인데, 왜 배가 아플까? 10 장수의 기본조건, 뼈와 근육_211 우리가 잘 몰랐던 뼈와 근육의 일 중년의 공포, 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 사코페니아, 근육이 줄어드는 병 근육이 사라질 때 혈관에 생기는 일 나이 들어도 팔팔할 수 있는 적정 근육량 근육의 감소는 통증을 유발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거북목 진단법 만성적인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일까? 중년에 찾아오는 불편한 손님, 오십견 11 몸 밖 세상과 연결된 통로, 눈, 귀, 코_235 시력을 떨어트리는 안구건조증 녹내장은 왜 생기는 걸까? 안과검진 소홀했다가 걸릴 수 있는 치명적 질환 이명은 불치병이 아니다 날씨가 추워질 때 자주 어지럽다면 ‘이것’ 의심해라 여성보다 남성에게 대머리가 많은 이유 탈모 클리닉에 가면 꼭 지키라고 하는 것들 Part 3 노화를 이기는 몸 12 잘 먹고 제대로 마시는 것, 섭생_261 아침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하루에 몇 끼를 먹는 것이 좋을까? 세포 청소부를 움직이게 하는 ‘공복’ 건강을 위해 간헐적 단식은 필요하다 채식은 정말 건강에 좋을까? 물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말의 진실 블랙커피가 간암을 예방해줄까?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사람들 이렇게 ‘마시면’ 위장이 망가진다 13 병을 막는 지원군, 영양제_298 ‘현대판 영양실조’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법 많아도 너무 많은 영양제, 이것부터 먹어라 일일권장섭취량의 함정, 성분이 겹치는데 괜찮을까? 먹는 약도 많은데, 영양제까지 먹어야 할까? 환자들이 영양제를 더 열심히 먹어야 하는 이유 요즘 뜨는 영양제, 크릴오일과 오메가3지방산 14 활력의 최소조건, 잠과 운동_314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피곤한 이유 혈관 질환을 불러오는 수면습관 딱 2분 만에 잠드는 방법, 해파리 수면법 나에게 가장 적당한 운동 강도 근육량 늘릴 때, 단백질을 얼마큼 먹어야 할까? 15 마음이 만들어낸 신비한 방어벽, 스트레스_332 스트레스가 인생에 기운을 불어넣는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잊는 것’의 차이 바른 생각은 몸의 호르몬을 바꾼다 낙관적인 사람이 혈관 질환에 덜 걸리는 진짜 이유 우리의 감정은 훼손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빠져나가는 세 가지 영양소 epilogue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세상에 하나뿐인 건강서_348“우리 몸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면역력부터 세포, 미세염증, 호르몬까지 내 몸의 미시세계와 뇌, 폐, 간, 심장, 소화계, 뼈, 근육 등 주요 기관의 작동 원리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의 모든 것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할 ‘내 몸 100년 사용 설명서’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이동환 원장이 말하는 ‘이기는 몸’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 쓰다가 닳아버린 몸, ‘알고 쓰고 아껴 쓰기 위한’ 우리 몸 건강 가이드. 화제의 건강관리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로 잘 알려진, 가정의학전문의 이동환 원장이 신간 ≪이기는 몸≫을 펴냈다. 보이지 않는 우리 몸속 미시세계에서 출발해, 신체 각 주요 기관들의 작동 원리와 관련 질환,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몸은 여러 장기와 뼈, 근육, 뇌 등이 모여 네트워크를 이룬 ‘시스템’이다. 몸의 어디 하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들의 상호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아픈 곳이 생긴다. 쉽게 말해, 장에 탈이 나면 우선 장을 살펴야겠지만, 장‘만의’ 문제로 여기면 안 된다. 호흡이 불편하면 폐의 문제를 떠올리겠지만, 결코 폐‘만이’ 그 원인은 아니다. 우리 몸은 부품을 갈아 끼워 쓰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우리 ‘몸’이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알고, 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다. ‘이기는 몸’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 ≪이기는 몸≫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50년 이상 더 써야 할 우리 몸을 최대한 ‘알고’ 쓰고 ‘아껴’ 쓰자는 것. 내 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면서 말이다. 바이러스로부터, 질병으로부터 그리고 노화로부터 ‘이기는 몸’을 만들 수 있는 오만가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우리는 우리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아프다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몸은 늘 무겁고 피곤하다. 이렇게 몸의 ‘마이너스 변화’를 느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아마도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찾고 안 하던 운동을 알아볼 것이다. 이런 것들은 잠시 마음의 위안만 될 뿐, 근본적으로 몸 상태는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우리는 우리 몸을 너무 모른다. 잘 모르니 뭐가 필요한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신호도 듣지 못해 병을 키운다. 우리 몸은 수많은 장기와 뼈, 근육, 뇌 등이 모여 네트워크를 이룬 시스템이다. 몸의 어디 하나가 잘못된 것이 아 니라, 이들의 상호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아픈 곳이 생긴다. 이런 우리 몸을 제대로 모르다 보니, ‘영양제 한 알’로 또는 ‘일주일에 1~2번 겨우 한 운동’으로 건강 면죄부를 얻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몸이 진짜로 필요한 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이동환 원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했다. 질병은 없지만 완전히 건강하지도 못한 몸으로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수많은 ‘정상 환자(?)’들이 앞으로 50년 이상 더 써야 할 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최대한 아껴 쓸 수 있도록 말이다. 바이러스, 질병 그리고 노화로부터 이기는 몸 이동환 원장은 ‘대한민국 기능의학 1세대’다. ‘기능의학’이란, 질병의 증상 그 자체만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치유능력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학문이다. 쉽게 말해 우리 몸 각각을 개별의 부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다. 이 기능의학이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2000년대 초부터 이동환 원장은 이를 연구하고 국내 진료에 적용시켜왔다. 이 책 역시 ‘우리 몸은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각기 다른 기능을 하고 있지만 결국 ‘건강한 몸’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뛰는 신체 각 부분들은, 단순히 따로따로 존재하는 ‘부품’이 아니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하나씩 갈아 끼워 쓸 수 없고, 어느 한곳만 집중해서 관리한다고 몸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다. 총 세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보이지 않는 몸속 미시세계에서 출발해, 뇌, 심장, 폐, 간 등 주요 기관,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까지 다룬다. 작은 점에서 시작해 전체의 그림을 한눈에 담아가듯, 작은 세포에 ‘줌인’된 시각은 서서히 ‘줌아웃’되며 우리 몸의 전체적인 흐름을 비춘다. 파트 1은 최근 건강관리 부분에 있어 최대 화두이자 필수 지식인 ‘면역력’부터 다룬다. 면역력은 대체 어떤 원리로 우리 몸을 방어하는지, 면역력을 강하게 또는 약하게 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바이러스에 대해 다른 면역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 대강 알고 있지만 확실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상식들의 윤곽을 잡는다. 이 외에 보이지 않지만 몸의 에너지와 노화, 신진대사 등의 열쇠가 되는 ‘세포와 미세염증’, 그리고 ‘호르몬’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신경 쓰지 못했던 몸속 ‘미시세계’의 이모저모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살펴보는 것. 파트 2는 우리 몸의 주요 기관들을 하나씩 훑어본다. 폐, 간, 심장, 뇌 그리고 소화계와 뼈, 근육…. 주요 기관들의 작동 원리와 또 각 기관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 그에 따른 전조증상과 몸이 보내는 신호 등을 알아차릴 수 있는 자가 진단법 등도 모두 담겨 있다. 파트 3은 잘 먹고 마시는 법, 현대판 영양실조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영양제’의 올바른 복용법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영양제의 득과 실,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인 ‘잠’과 ‘운동’에 관한 몇 가지 진실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주는 영향과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더했다.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서 세상엔 많은 건강서가 있다. 모르면 아픈 법. 건강 역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식적으로 노력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므로 건강서를 가까이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태도다. 물론,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게 문제’라면 방법이 있다. 더 쉽고 더 정확하게 아는 것. 아는 만큼 보이고 ‘쉽게’ 아는 만큼 실천하게 된다. 쉽고 정확하게 습득된 인지와 학습은 믿음이 되고, 그 믿음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과정에 ≪이기는 몸≫은 실천으로 가는 잘 닦인 길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한 번 정독했다면, 이제는 곁에 두고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보길 바란다. 또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보고 싶은 부분을 펴서, 이 책 밖으로부터 새로 접하게 된 정보들을 메모지에 써 붙여놓아도 좋다. 현재 몸 상태에서 해당하는 부분에 인덱스를 붙여놓고 숙지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놓아도 좋다. 언제든 찾아보고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 책은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서로서 우리를 ‘이기는 몸’의 진정한 주인으로 이끌 것이다.나이를 먹다 보면 이곳저곳 아픈 곳이 늘어납니다. 젊었을 때 는 전혀 이상 없었는데 마흔 넘어 쉰이 되면 정말이지 안 아픈 곳 이 어디 있을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혈당이니, 콜레스테롤이니 하는 수치도 정상 범주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몸은 늘 무겁고 피곤하지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좋다는 영양제도 쟁여두고 꾸준히 먹어봅니다. 가끔은 TV 프로그램을 믿고 영양제를 여러 번 바꿔서도 먹어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음만 잠시 편안해질 뿐 별로 나아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양제의 효과가 없었을까요? 아니면 운동을 안 해서일까요?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서일까요? 회사 일로, 자녀들 문제로 머리가 아파서였을까요? 답은 ‘모두 다’입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몸을 너무도 모른다는 사실 입니다. 우리 신체가 가진 기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 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것입니다. - ‘우리는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미세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몸의 세포가 상처를 받거나 손상되면 죽은 세포들을 청소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작은 염증반응입니다. 그러므로 세포가 자주 손상받을 수록 미세염증이 잘 생깁니다. (…) 혈관 질환도 결국 미세염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 질환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데 콜레스테롤 자체가 혈관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순수한 콜레스테롤은 각종 호르몬의 원료로 쓰이면서 혈관을 돌아다닙니다. 문제는 활성산소가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면서 시작됩니다. (다시 그 활성산소입니다!) 산화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 아래에 침착되고 거기서부터 미세염증반응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염증반응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염증처럼 아프거나 붓거나 열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 로 혈관 벽 아래에서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결국 혈관 벽에 작은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혈소판이 혈관 벽에 달라붙고 피떡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결국 혈관이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일으킵니다. - ‘건강을 좌우하는 미시세계, 세포와 미세염증’ 부신피로증일 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대게 이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누구라도 힘들고, 특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도 일단 일어나서 움직이면 약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정신이 들고 몸이 깨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부신피로증일 경우에는 계속 잠에서 깬 것 같지 않고 몸이 무겁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30분이 지나면 부신 이 정상적으로 코르티솔을 분비해야 하는데, 그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부신피로증이 있으면 늘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조금만 식 사 때를 늦추면 심한 허기짐과 저혈당 증상이 생기고요. 앉았다 일어나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우면서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립성저혈압 증상도 심해집니다.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면서 우울해지기 쉽고, 여성의 경우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지거나 예민해지고, 화를 잘 내게 됩니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아침부터 피로하기 때문에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카페인의 힘을 빌려야 오전을 버팁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더 피곤해져서 커피를 한 잔 더 마셔야 오후를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다 저녁 6시 퇴근 무렵에 잠깐 기운이 나고 기력이 좋아짐을 느꼈다가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다시 피곤해집니다. - ‘몸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 호르몬’


여덟 단어
북하우스 / 박웅현 지음 /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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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하우스소설,일반박웅현 지음
<책은 도끼다>의 저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이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를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만난 사람들, 그리고 책과 그림, 음악 등을 예로 들며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 해야 하는지,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재의 행복을 유보시키지 않고 지금의 순간을 충실히 살아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관한 글이다.1강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2강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3강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城) 4강 이 단어의 대단함에 대하여 5강 개처럼 살자 6강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7강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8강 급한 물에 떠내려가다 닿은 곳에 싹 틔우는 땅버들 씨앗처럼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 삶을 위한 8가지 질문을 던지다. "인생은 몇 번의 강의, 몇 권의 책으로 바뀔 만큼 시시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인생을 두고 이 여덟 가지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의 저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이 삶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를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만난 사람들, 그리고 책과 그림, 음악 등을 예로 들며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 해야 하는지,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재의 행복을 유보시키지 않고 지금의 순간을 충실히 살아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삶의 본질을 추구하는 그의 이야기는 새로운 질문이 되어 우리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과연 어떤가요? 내 안에 있는 걸 존중하게 해주는 교육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죠. 우리는 늘 우리에게 없는 것에 대해 지적 받고 그것을 가져야 한다고 교육 받아왔어요. 칭찬은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가진 것에 대한 칭찬이 아닌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는 눈치를 자라게 합니다. 중심점을 바깥에 놓고 눈치 보며 바깥을 살핍니다. 자존은 중심점을 안에 찍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겁니다.그렇습니다. 수영을 배우는 목적이 '수영을 잘 하는 것'이었다면 저는 일찌감치 나가떨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수영을 배우는 본질을 저는 '땀 흘리는 것'으로 정했어요. 저는 수영 선수가 될 것도 아니고 빨리 상급반으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도 없었어요. 강사에게 잘 보일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본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집니다. 불혹은 그 만혹의 시기로부터 꼭 10년 후에 찾아왔습니다. 제 나이 오십에 드디어 불혹을 맞은 것이죠. 저는 이제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제 인생을 인정하고 긍정하기 시작했어요. 단, 여기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삶의 부정이 아닙니다. 그들의 삶의 긍정과 내 삶의 긍정을 의미합니다. '호주에 가서 매일 바비큐하는 삶 멋져, 잘 나가는 프로그램의 PD도 정말 멋지고, 판사도 좋아 보여, 지리산에서 사는 삶도 괜찮은 것 같아. 그런데 동시에 나도 괜찮아. 아파트에서 딸 하나 키우면서 사는 게 답이 아니라고 누가 그랬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비로소 나의 현재에 대한 존중이 생긴 겁니다.
빙속성 남자와 쿨한 동료여자 1
대원씨아이(만화) / 토노가야 미유키 (지은이)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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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토노가야 미유키 (지은이)


프란츠 카프카
현대문학 /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박병덕 (옮긴이) / 2020.06.08
19,000원 ⟶ 17,100(10% off)

현대문학소설,일반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박병덕 (옮긴이)
현대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한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선. 최초의 단편집 『관찰』(1912)부터 『어느 단식 광대』(1924)까지 카프카 생전에 발표된 일곱 권의 책과, 잡지와 신문에만 발표된 글, 사후 유고집에 실린 단편을 포함해 총 78편을 담았다. 「선고」, 「화부」, 「변신」, 「유형지에서」,「어느 시골 의사」등 잘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미완으로 끝나거나 중간 부분이 유실된 습작까지 포함한 작품집으로, 환상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기묘하면서도 사실적인 묘사, 과장과 수식 없는 간결한 문장, 현대인의 한계상황과 소외감에 주목한 카프카 문학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프란츠 카프카』는 독일 피셔 출판사의 『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1979년) 판본을 저본으로 삼아 읽기 쉽도록 무조건 의역하기보다 최대한 원전에 가깝게 번역했고, 「변신」을 중심으로 한 카프카의 작품 세계 전반에 대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Ⅰ. 카프카에 의해 출판된 책들과 작품들 1. 관찰(1912) 국도 위의 아이들/어느 사기꾼의 가면을 벗김/갑작스러운 산책/결심들/산속으로의 소풍/총각의 불행/상인/멍하니 밖을 바라봄/집으로 가는 길/뛰어 지나가는 사람들/승객/옷/거절/경마 기수들을 위한 숙고/골목길로 난 창/인디언이 되고 싶은 소원/나무들/불행함 2. 선고(1913) 3. 화부(1913) 4. 변신(1915) 5. 유형지에서(1919) 6. 어느 시골 의사 (1919) 신임 변호사/어느 시골 의사/맨 위층 싸구려 관람석에서/한 장의 고문서/법 앞에서/자칼과 아랍인/광산의 방문객/이웃 마을/황제의 칙명/가장의 근심/열한 명의 아들 /형제 살해/한바탕의 꿈/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7. 어느 단식 광대(1924) 최초의 고뇌/어느 작은 여인/어느 단식 광대/요제피네, 여가수 또는 쥐의 종족 Ⅱ. 카프카에 의해 책으로 발간되지 않고 잡지와 신문에만 발표된 작품들 기도자와의 대화/술주정꾼과의 대화/큰 소음/양동이 탄 사내 Ⅲ. 카프카 사후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들 어느 투쟁의 묘사/시골에서의 결혼 준비/시골 학교 선생/중년의 노총각 블룸펠트/다리/사냥꾼 그라쿠스/만리장성의 축조 때/마당 문을 두드림/이웃 사내/어느 튀기/일상적인 혼란/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세이렌들의 침묵/프로메테우스/도시의 문장/포세이돈/공동체/밤에/거부/법에 대한 의문/징병/시험/독수리/키잡이/팽이/작은 우화/귀가/돌연한 출발/변호사/어느 개의 연구/부부/포기하라!/비유들에 관하여/굴 옮긴이의 말 프란츠 카프카 연보시대의 지성들을 묶는 영원한 실존주의의 해시태그, 프란츠 카프카의 중·단편 78편을 엮은 대표 단편선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 ★「변신」, 「유형지에서」, 「화부」, 「선고」를 비롯해 유고 작품까지 총 78편 수록 현대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한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선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최초의 단편집 『관찰』(1912)부터 『어느 단식 광대』(1924)까지 카프카 생전에 발표된 일곱 권의 책과, 잡지와 신문에만 발표된 글, 사후 유고집에 실린 단편을 포함해 총 78편을 담았다. 「선고」, 「화부」, 「변신」, 「유형지에서」,「어느 시골 의사」등 잘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미완으로 끝나거나 중간 부분이 유실된 습작까지 포함한 작품집으로, 환상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기묘하면서도 사실적인 묘사, 과장과 수식 없는 간결한 문장, 현대인의 한계상황과 소외감에 주목한 카프카 문학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프란츠 카프카』는 독일 피셔 출판사의 『Franz Kafka: Sämtliche Erzählungen』(1979년) 판본을 저본으로 삼아 읽기 쉽도록 무조건 의역하기보다 최대한 원전에 가깝게 번역했고, 「변신」을 중심으로 한 카프카의 작품 세계 전반에 대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이 책의 번역자인 독문학자 박병덕 교수는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독의 삼부작’으로 불리는 『실종자』, 『소송』, 『성』 세 장편뿐만 아니라 중·단편과 편지, 일기에 대한 꼼꼼한 읽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비현실적이지만 일상적 삶과 무관할 수 없는 카프카의 단편에 현대 문학 작품의 본령이 있으며, 비인간화된 사회의 냉혹한 현실에 익숙한 지금의 독자들에게 카프카의 메시지가 여전히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되짚는다. 끝나지 않은 불안의 꿈을 극도의 예민함으로 현실에 투영한 작가 시대를 앞선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 “나는 문학 그 외의 무엇도 아니며,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책은 마땅히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만 한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문학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던 카프카는 평생 작가의 꿈을 놓지 않고 일을 마친 후에도 밤새 글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부조리한 삶과 고독한 죽음의 이미지, 쓸쓸하고 슬픈 정서로 가득한 그의 작품을 독자들은 불편해했고, 문단에서도 그의 글을 난해하고 기괴한 것으로 평가했다. 본인의 작품에 대한 기준이 높아 많은 원고를 스스로 폐기했던 것으로 알려진 프란츠 카프카. 죽음을 앞둔 때에도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출간되지 않은 자신의 원고를 모두 불태워 줄 것을 부탁한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하지만 카프카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막스 브로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고독의 삼부작’으로 불리는 세 장편을 비롯한 단편들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서도 살아남아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막스 브로트의 노력으로 우여곡절 끝에 출간되었음에도 시대를 앞선 카프카의 작품은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불가해한 영역이었다. 그러던 중 카프카는 알베르 카뮈가 평론집 『시시포스 신화』(1943)에서 부조리한 세상 속 인간의 실존을 탁월하게 그려 낸 위대한 작가로 소개하면서 재평가된다. 카뮈는 카프카가 의도적으로 묘사한 비극적인 상황들이 인간 실존의 부조리함 그 자체를 나타내기보다는 희망을 오히려 더 확고하고 도전적인 것으로 만든다고 해석했다. 카뮈의 날카로운 견해가 촉발한 논란은 프란츠 카프카의 삶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뒤늦게 발굴된 편지와 엽서, 일기와 잠언이 작품의 수수께끼를 푸는 실마리가 된다. 이후 반세기가 넘게 프란츠 카프카의 문학 세계는 문학뿐 아니라 신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문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양의 학문적 연구가 이루어지며 20세기 문학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재조명되기 이른다. 환상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카프카의 작품은 독자의 이해를 차단함으로써 모든 것을 낯설게 보이게 하는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절대적 파탄에 이르는 공포와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탄생한 ‘카프카답다Kafkaesk’라는 표현은 이후 모든 악몽 같은 것 즉 미로를 헤매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 인간의 삶과 꿈의 부조리, 현대의 관료주의, 기계화, 인간을 노예화하는 제도를 대표하는 표현이 된다. 카프카의 단편은 환상 문학이자 현실 비판적인 리얼리즘 문학으로서 장 폴 사르트르, 가브리엘 마르케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밀란 쿤데라, 무라카미 하루키 등 후대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게오르크는 쫓기듯이 방을 나왔다. 그의 귓전에는 아버지가 뒤에서 침대 위로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층계에서 그는 계단을 마치 경사진 평면을 가듯이 달리다가 하녀와 부딪쳤다. 아침 청소를 하려고 올라가는 참이었던 그녀는 “맙소사!” 하고 소리치며 앞치마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문을 뛰어나와 차도를 지나 강으로 달려갔다. 그는 굶주린 자가 음식물을 잡듯이 난간을 꽉 잡았다. 소년 시절에는 부모가 자랑스러워하는 뛰어난 체조 선수였던 그는 그때와 같은 체조 솜씨로 난간을 훌쩍 뛰어넘었다.점점 힘이 빠지는 손으로 아직 난간을 잡은 채 그는 난간 기둥 사이로, 자기가 물에 떨어지는 소리를 쉽사리 들리지 않게 해 줄 것 같은 버스를 보면서 “부모님, 전 항상 부모님을 사랑했습니다” 하고 나지막이 외치면서, 떨어졌다.그 순간 다리 위는 자동차의 교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선고」에서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침대 속에서 엄청 큰 섬뜩한 해충으로 변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갑옷처럼 딱딱한 등을 대고 누워 있었는데, 머리를 위로 약간 들어 올릴 때마다 불룩하게 솟은 갈색의 배가 활 모양으로 휜 뻣뻣한 각질의 마디들로 나뉘어 있는 것이 보였다. 배 위에는 이불이 금방이라도 주르륵 미끄러져 내릴 것 같은 모습으로 아슬아슬하게 덮여 있었다. 나머지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 어른거리며 속수무책으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하고 그는 생각했다. 꿈은 아니었다. 약간 너무 작다는 점 말고는 사람 사는 방으로 나무랄 데 없는 제대로 된 그의 방이 낯익은 네 벽에 둘러싸인 채 아무 일 없다는 듯 조용히 거기 있었다.- 「변신」에서 “그에게까지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판결 내용을 몸소 직접 체험하게 될 테니까요.” 탐험가는 이제 말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죄수의 눈길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죄수는 탐험가에게 장교가 방금 전에 했던 말을 시인할 수 있는가 없는가 여부를 묻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탐험가는 이미 뒤로 젖혀져 있던 몸을 다시 앞으로 구부리고는 이렇게 물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종류의 선고를 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요?”“그것도 모릅니다.” 장교는 말하면서 마치 탐험가에게서 어떤 특별한 의견이 피력되기를 고대하기라도 하듯이 탐험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요?” 탐험가는 이마를 만지며 말했다. “그렇다면 저 사람은 지금까지도 자신의 변호가 얼마나 받아들여졌는지도 모르고 있겠군요?”“변호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유형지에서」에서


날씨의 아이 미술화집 (본책 + 케이스)
대원씨아이(만화) / 신카이 마코토 (지은이) / 2020.07.29
25,000원 ⟶ 22,500(10% off)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신카이 마코토 (지은이)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극장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의 아름다운 배경 일러스트를 엄선하여 담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아름다운 풍경화이자, 배경 위에서 호다카, 히나 등 캐릭터들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총감독, 다키구치 미술 감독 등 작품을 완성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주요 스태프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그들이 작품에 어떤 의도를 담았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미술 배경마다 작업한 스태프들의 코멘트를 담아, 배경을 완성하면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뒀는지, 어떤 작업이 가장 힘들었는지 현장의 분위기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다키구치 히로시 미술 감독, 다수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통해 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야마모토 니조 감독, 와타나베 다스쿠, 무로오카 유나 감독 보좌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아니라면 좀처럼 모이기 힘든 최고 스태프들의 인터뷰는 팬은 물론, 작품에 매료된 관객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다.도쿄로 번화가 버려진 빌딩 맑은 도쿄 비 오는 도쿄 스가의 사무소 히나의 아파트 서민 마을 민가 신사 골목 공원 도피행 구름과 하늘 몇 년 후의 세계 『날씨의 아이』 미술 배경 프리프로덕션 INTERVIEW 신카이 마코토 다키구치 히로시 | 야마모토 니조 와타나베 다스쿠 무로오카 유나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날씨의 아이> 배경 일러스트의 모든 것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극장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배경 위에 캐릭터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높은 평가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세밀한 배경 묘사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단 한 장면의 타협 없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압도적인 완성도는 배경이 지탱해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확한 장소를 밝히지 않아도 많은 팬들이 성지순례를 다닐 만큼 현실적이면서, 작품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살려낸 배경 미술은 이 작품의 자랑이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추구하는 바에 따라 치열하게 그려낸, 한 장면 한 장면 모두가 수작 풍경화에 버금간다. 『날씨의 아이 미술화집』에는 이 아름다운 배경 미술 중에서도 엄선된 작품 240점 이상이 실려있다. 신카이 감독과 스태프들이 작품을 만들며 어떤 부분에 공을 들였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는 단행본이다.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그 세계가 오롯이 담긴 아름다운 배경미술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등을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의 별명은 ‘빛의 마술사’다. 작품의 줄거리도 좋은 평가를 받지만, 그의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은 섬세하고 치밀한 배경 묘사였다. 표현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지만,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한층 뛰어난 배경 묘사를 보여준다. 최근작 <날씨의 아이> 역시 한층 탁월해진 배경 묘사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날씨’를 주요 요소로 다룬 작품답게 작품 전반에 걸쳐 비 내리는 장면, 다양한 하늘과 구름 표현은 압권이라 할만하다. 비 내리는 장면은 젖은 노면에 반사된 빛 등 평소보다 많은 정보가 담긴다. 비 오는 장면이 작품 전반에 이어지는 <날씨의 아이>의 배경에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담겨 있다. 그만큼 비 오는 장면의 표현은 어렵다.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미술 스태프들은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 역사 상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빗속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날씨의 아이 미술화집』은 이런 완성도 높은 배경 미술을 담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아름다운 풍경화이자, 배경 위에서 호다카, 히나 등 캐릭터들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미술 스태프들은 작품에 어떤 마음을 담았을까 주요 스태프의 인터뷰 수록 또한 이 책에는 신카이 마코토 총감독, 다키구치 미술 감독 등 작품을 완성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주요 스태프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그들이 작품에 어떤 의도를 담았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미술 배경마다 작업한 스태프들의 코멘트를 담아, 배경을 완성하면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뒀는지, 어떤 작업이 가장 힘들었는지 현장의 분위기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다키구치 히로시 미술 감독, 다수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통해 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야마모토 니조 감독, 와타나베 다스쿠, 무로오카 유나 감독 보좌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아니라면 좀처럼 모이기 힘든 최고 스태프들의 인터뷰는 팬은 물론, 작품에 매료된 관객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체호프 희곡선 (을유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에디션 한정판)
을유문화사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박현섭 (옮긴이) / 2020.02.05
14,000원 ⟶ 12,600(10% off)

을유문화사소설,일반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박현섭 (옮긴이)
을유세계문학전집 100권 출간을 기념하여 리커버판 5종이 출간되었다. 을유문화사만이 지닌 색깔에 워크룸의 디자인을 덧입힌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표지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이번 리커버 에디션으로 선정된 다섯 권 가운데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현란한 세상』, D. H.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을유세계문학전집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언제나 새로운 걸작들을 발굴해 소개하고자 하는 본 전집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 작품도 포함시켜 다양성을 담보했으며, 일본어,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작품 들을 각각 하나씩 뽑아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 역시 보다 더 넓고 새로운 문학 세계를 선보이고자 하는 본 전집의 기조를 담고 있다.갈매기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 주 해설- 체호프의 4대 장막극 판본 소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연보 을유세계문학전집 100권 출간을 기념하여 리커버판 5종이 출간되었다. 을유문화사만이 지닌 색깔에 워크룸의 디자인을 덧입힌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표지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이번 리커버 에디션으로 선정된 다섯 권 가운데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현란한 세상』, D. H.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을유세계문학전집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언제나 새로운 걸작들을 발굴해 소개하고자 하는 본 전집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 작품도 포함시켜 다양성을 담보했으며, 일본어,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작품 들을 각각 하나씩 뽑아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 역시 보다 더 넓고 새로운 문학 세계를 선보이고자 하는 본 전집의 기조를 담고 있다. 1. 리커버 에디션 소개 을유세계문학전집 100권 출간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은 총 5종으로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현란한 세상』, D. H.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안톤 체호프의 『체호프 희곡선』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표지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다. 새로운 판본을 출간한다는 마음으로 전면적인 검수를 거쳤고, 역자의 협력을 통해 일부 번역 오류를 바로잡아 완성도를 높였다. 본문 종이로는 백상지를 사용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선보인다. 새하얀 내지와 검은 글씨의 강렬한 콘트라스트는 원색과 추상적인 이미지를 조합한 표지와 일맥상통하도록 구성한 것이다. 표지 디자인은 ‘제안들’ 시리즈와 사뮈엘 베케트 선집 등을 출간하며 누구보다 개성적인 북디자인을 선보인 워크룸이 맡았다. 전형성 혹은 정형성을 벗어 던진 그들의 감각은 고전문학에 관한 고정관념을 부수고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어 냈다. “껍데기와 내용물의 관계는 늘 복잡하다. 그건 마치 옷장에 걸려 있는 티셔츠와 당신 사이의 그것과 비슷하다. 너바나 프린트 티셔츠, 무지 다크 그레이 라운드넥 티셔츠, ‘Freedom’이라는 레터링이 큼직하게 박힌 60년대풍 나염 티셔츠, 주먹만 한 브랜드 로고가 자수 놓아진 백색 브이넥 티셔츠. 이중 어느 것도 당신 자체는 아니지만 또 당신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껍데기와 내용물의 관계란 대개 이런 식이다.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어정쩡한 관계. 을유세계문학 리커버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는 이 ‘어정쩡함’을 어렴풋이 드러내면서 동시에 최선을 다해 감추고 싶었다.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명화를 앞세워 내가 읽은 글을 설명하는 일은 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이게 뭐냐고 묻는다면, 소리가 나지 않는 이어폰을 낀 채 아무 소리도 못 들은 척 빙긋 웃기만 하는 중학교 2학년생처럼 굴고 싶었다. 다섯 가지 색과 도형을 고르는 틈틈이 나는 십자말풀이 놀이를 했다. 두 단어가 가운데 글자 하나를 공유하며 십자로 퍼져나가는 순간은 늘 아름다웠다. 난 내가 만든 표지들이 그 가운데 글자 같았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 워크룸 김형진 대표(을유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에디션 표지 디자인) 2. 수록작 소개 『개인적인 체험』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의 대표작 가운데 가장 읽기 쉽고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게 되면서 그 현실에서 도망치려 드는 주인공의 심리를 날카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구 없는 현실에 놓인 현대인에게 재생의 희망은 있는지 물음을 던지는 수작이다.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 교양 소설의 전통과 성장소설 특유의 감수성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작품으로, 주제를 관통하는 대담한 묘사가 돋보인다. 전통적인 인도주의의 이상에 영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채털리 부인의 여인』으로 유명한 작가 D. H. 로렌스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낯설고도 새로운 사랑의 비전을 제시한다. 사랑마저도 관념을 통해 파악하는 인물들의 냉소적인 대화는 실로 어떤 지적(知的) 멸망을 예감케 하며, 그 세기말의 정신적 폐허에서 사랑의 가치를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허무함과 감동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현란한 세상』은 20세기 망명자의 삶을 현란한 디테일 속에 녹여 넣은 소설로, 앞의 세 작품과는 다른 기법을 사용한다. 앞선 세 소설은 전통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현란한 세상』은 현실과 환영, 깨어 있음과 꿈꾸는 것의 경계조차 허무는 마술적 사실주의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체호프 희곡선』은 이번 리커버 에디션에서 유일한 희곡 작품집이다.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이자 20세기 연극의 포문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 안톤 체호프의 대표 희곡들이 수록돼 있다. 「갈매기」, 「바냐 삼촌」 등이 담긴 이 작품집은 현대극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문호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보여 준다. 소린 영지 내의 공원 한 켠. 넓은 가로수 길이 객석 쪽으로부터 공원 깊숙이 보이는 호수까지 펼쳐져 있다.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규장(규장문화사) / 천정은 (지은이) / 2020.05.22
12,000원 ⟶ 10,800(10% off)

규장(규장문화사)소설,일반천정은 (지은이)
"마음이 무너지고 극한 고통이 와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말기암 판정 이후 80차 항암치료로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사람, 마지막까지 소망의 빛을 길어 올리는 천정은의 믿음의 고백.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부활의 증인으로 그 삶의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했다면, 천정은은 이 시대 부활의 증인이다. 2012년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녀는 중보기도의 능력으로 항암 부작용과 암종이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하며 예수님을 뜨겁게 영접했다. 이후 내가 모든 것의 주인이던 삶을 청산하고,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참 예배자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1년 반 만에 암이 재발했지만, "암은 선물이며 죽음은 소망"임을 깨달으며 암 환자를 전도하는 사명자로 거듭났다. 2020년 5월 현재, 80차 항암치료로 걷는 것마저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그녀의 발걸음은 날마다 암 환우들과 그 가족을 향한다. 그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공감하고 위로할 뿐 아니라 "아파도 괜찮아요, 주님 앞에 설 날을 함께 준비해요"라고 하며 결코 소멸하거나 희미해지지 않을 부활 복음의 빛을 심고 있다.추천의 글 프롤로그 1부 나는 내 것이 아닙니다 01 순식간에 뒤바뀐 인생 불현듯 찾아온 이상 신호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다면? 고통스럽지 않게 죽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주시다 항암 부작용이 사라지다 02 특별한 선물 부활이 믿어지다 암을 선물로 받아들이다 간절한 마음과 성령의 역사 진정한 예배자가 되다 시간을 더 주신 이유 가슴에 새겨진 훈장 2부 내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01 고통 중에 만난 주님 죽고자 하면 산다 굴복과 사명 기도의 맛을 보다 암 통증이 시작되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02 두려움과 당당하게 맞서기 경태와 애숙이 차라리 나를 데려가세요! 고통 끝에 다다르는 천국 교회 공동체의 사랑 사랑하면 다 된다 3부 죽음 너머를 바라봅니다 01 천국 소망이 낳은 기적 지금 내가 가야 할 길 기적은 계속된다 가족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 내 죄가 채찍이 되어 새 뼈가 자라나다 02 생명의 주권은 오직 주께 눈동자로 아멘을 외치다 마지막 한 영혼까지 주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 놀랍도록 평안하게 천국에서 만나요 03 날마다 부활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 은혜라 죽을 만큼 힘들 때 예수님의 부활과 나의 부활 소중한 만남 용서하고 죽을래요 나는 너를 믿는다 영화 <부활> 이야기 ‘나’를 버리는 촬영 주님의 뜻이면 피하지 않겠어요 사명으로 살다 에필로그“마음이 무너지고 극한 고통이 와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말기암 판정 이후 80차 항암치료로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사람, 마지막까지 소망의 빛을 길어 올리는 천정은 자매의 믿음의 고백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인 사람 암 환자를 전도하는 암 환자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부활의 증인으로 그 삶의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했다면, 천정은 자매는 이 시대 부활의 증인이다. 2012년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녀는 중보기도의 능력으로 항암 부작용과 암종이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하며 예수님을 뜨겁게 영접했다. 이후 내가 모든 것의 주인이던 삶을 청산하고,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참 예배자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1년 반 만에 암이 재발했지만, “암은 선물이며 죽음은 소망”임을 깨달으며 암 환자를 전도하는 사명자로 거듭났다. 2020년 5월 현재, 80차 항암치료로 걷는 것마저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그녀의 발걸음은 날마다 암 환우들과 그 가족을 향한다. 그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공감하고 위로할 뿐 아니라 “아파도 괜찮아요, 주님 앞에 설 날을 함께 준비해요”라고 하며 결코 소멸하거나 희미해지지 않을 부활 복음의 빛을 심고 있다.마음 깊은 곳에서 ‘부활’이라는 울림이 전해졌다. 부활을 통해 믿음이 세워지면 의심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등 떠밀지 않아도 사명을 향해 달려나간다. 이 책은 이러한 내 변화의 기록이자, 주님이 구하고자 하시는 영혼들을 향한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기도 하다. - 프롤로그 내 유일한 기도 제목은 ‘마지막 순간까지 예배드리다가 감사히 눈을 감는 것’이었다. 항암 중에도 주삿바늘이 두렵지 않고, 검사 중 혈관이 터져도 감사했다. 물론 통증은 내가 고스란히 느끼지만 내 몸이 아니라 주님의 몸이라는 것이 진짜고, 내가 느끼는 것이 가짜라는 사실에 점점 담대해졌다. ‘주님… 제가 혼자 떠드는 게 어색한데요, 찬송가 하나 부를까요? 제가 눈 감고 펼칠 테니 원하시는 곳을 펴주세요.’ 찬송가를 하나씩 불렀다. 주님과 함께 말씀을 찾고 기도하다 보니 어느새 세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주님과 오붓하게 예배드리는 새벽 다섯 시가 늘 기다려졌다.


푸치마스! 9
영상출판미디어 / 아카네 (지은이),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원작), JYH (옮긴이) / 2020.02.06
7,000원 ⟶ 6,300(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아카네 (지은이),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원작), JYH (옮긴이)
765프로덕션의 아이돌들과 왠지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한…… 그런 신기한 존재, 푸치돌! 이제는 사계절을 몇 번이나 맞이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지는 겁니다!? 오늘도 내일도 푸치돌과 놀아요!#85 이지 마운틴#86-A 무사한 탁자난로#86-B 나가기 싫은 곳#87-A 더 많은 어필을#87-B 위험한 산책#88-A 얻는 것과 못 얻는 것#88-B 루트 오브 트레인#89-A 수족관에 가자#89-B 알맞은 넓이#90-A 너를 붙잡고 싶어#90-B 사이좋게 청소#90-C 포동포동도말앙말랑#91-A 딱 좋은 베개#91-B 괜찮아요 리츠코 씨?#91-C 루틴 위크#92-A 두근두근 골프#92-B 더운 날에 생긴 일#92-C 루프 서머#93 깜짝 대소동『게임 아이돌 마스터』의 상식에서 불쑥 튀어나온 스핀아웃 4컷 만화!하루 힐링용으로 챙기세요!!765프로덕션의 아이돌들과 왠지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한…… 그런 신기한 존재, 푸치돌!이제는 사계절을 몇 번이나 맞이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지는 겁니다!?오늘도 내일도 푸치돌과 놀아요!시리즈 소개오랜 역사를 지닌 아이돌 육성 게임, '아이돌 마스터'. 그 긴 역사와 함께 해온 인기 스핀오프 코믹스, '푸치마스'가 절찬 출간 중! 이 만화는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주역인 765 프로덕션 아이돌과 닮은 귀여운 생명체 '푸치돌'들과 함께하는 떠들썩한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일본의 잡지 전격 마왕에서 7년 이상 장기연재 되며 아직까지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원작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1기, 2기가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그 밖에도 비디오 게임, 파생작인 ‘신데렐라 걸스’ 애니메이션, 그 밖에도 모바일 게임 ‘밀리언 시어터’가 정식으로 소개된 바 있다.
키로파에디아
주영사 / 크세노폰 지음, 이은종 옮김 / 2012.07.11
25,000원 ⟶ 22,500(10% off)

주영사소설,일반크세노폰 지음, 이은종 옮김
기원전 6세기에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키루스 대왕의 일생을 기록한 책이다. ‘키루스의 교육’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키루스 대왕이 어렸을 때 받은 교육에서부터 성장해서 대제국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교육시켰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크세노폰은 키루스 대왕의 업적을 보고, 어떤 교육을 받으면 그와 같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고, 어떻게 사람들을 지휘하면 대제국을 건설하는 것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기원전 4세기에 쓰여 오늘날까지 읽히고 있는 이 책은 리더십의 핵심을 담고 있는 고전으로서, 서구에서는 리더가 될 사람은 한번쯤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정치철학과 고대 근동의 역사, 고대 문학의 형태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의 가치도 함께 갖고 있다. 역자서문 · 5 제1권 키루스의 소년 시절 · 35 제2권 군대의 재탄생 · 95 제3권 아르메니아 정복 · 137 제4권 아시리아군과의 전투 · 181 제5권 새로운 조력자들 · 229 제6권 결전을 준비하며 · 285 제7권 운명의 날 · 325 제8권 제국의 경영 · 373 부록 : 키루스 대왕의 유적 · 445 색인 · 449 기원전 6세기, 지금의 이란에 있던 조그만 페르시아 왕국의 왕자 키루스 2세는 메디아 왕으로 있던 외삼촌 키악사레스로부터 군사 지원 요청을 받고 적은 숫자의 군대를 이끌고 원정을 떠난다. 그는 메디아에서 자신의 군대를 강하게 훈련시켜 메디아를 침략한 아시리아 군대를 물리친다. 그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원정을 계속해 인근 국가를 하나둘씩 정복해 나간다. 그는 여세를 몰아 당시 인근에서 가장 큰 나라였던 바빌로니아까지 정복해 광대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다. 키루스 대왕(키루스 2세)이 그 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리더십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떻게 군사들을 훈련시켜 강한 군대로 만들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해서 대군을 먹여 살릴 보급품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새롭게 정복한 나라의 군대를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동일하다. 저명한 경영 저술가 피터 드러커는 《키로파에디아》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이자 최고의 책으로 평가했다.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는 키루스 대왕을 이상적인 군주로 묘사했다. 미국 건국의 기초를 세운 토머스 제퍼슨은 이 책을 애독했다. 그 이전의 로마 시대와 중세 시대에도 이 책은 널리 읽혔다. 2천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이 책은 지배와 리더십에 대한 정수를 담고 있다.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는 데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앞으로 5년, 한국교회 미래 시나리오
생명의말씀사 / 최윤식, 최현식 (지은이) / 2020.02.10
20,000원 ⟶ 18,000(10% off)

생명의말씀사소설,일반최윤식, 최현식 (지은이)
미래학자인 저자는 2013년 년 전 벼랑 끝에 선 한국 교회의 위기를 진단하는 ‘한국 교회 최초의 미래학 보고서’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를 발표했고, 교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그 후 6년이 지났다. 이제 저자뿐 아니라 도처에서 한국 교회의 위기를 부르짖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최윤식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이번에는 6년 전에 예측했던 위기가 더 가까이 다가왔고, 더 커졌고, 더 위급해졌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아직 절망하기는 이르다. 이것이 한국교회 미래를 예측한 의미 있는 보고서, 『앞으로 5년, 한국교회 미래 시나리오』를 출간한 이유다. 이 책은 지난 6년 동안 추가로 나타난 미래징후(Futures Signals)를 반영해, 한국 교회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앞으로의 5년 그리고 20년이라는 두 개의 틀로 한국 교회의 미래 가능성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시나리오 최종판이 될 것이다.들어가면서_ 한국 교회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예측을 다시 한 번 발표하는 이유 제1부 앞으로 5년, 한국 교회의 미래 1장 한국 교회를 둘러싼 외부 환경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7년의 흉년, 곧 시작된다 준비하지 못한 이들의 고통 한국 교회, 앞으로 5년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교회 재정 위기가 시작될 것이다 성도의 자산을 무너뜨리는 단기적 힘, 한국과 중국의 금융위기 기준금리 인하, 일시적 조정을 위한 행동일 뿐 대세 변화는 아니다 금융위기가 발발하면 성도와 교회는 5개의 폭탄을 맞는다 금융위기, 중국과 한국 중 어디서 먼저 일어날까? 한국의 미래, 4가지 시나리오 성도의 자산을 무너뜨리는 장기적 힘, 한국 경제의 ‘잃어버린 20년’ 한국 교회의 미래 2장 성도들을 둘러싼 경제적 현실 현실이 진실이다 한국 교회의 현실 첫 번째 자산 붕괴, 현금 고갈 두 번째 자산 붕괴, 주식시장 50~70% 폭락도 가능하다 세 번째 자산 붕괴, 부동산 가격 하락 한국 부동산, 버블인가? 부동산 시장, 가격 정상화로 간다 한국 부동산, 일본형 폭락은 없다? 한국 부동산의 미래, 가격 정상화 한국 가계부채, 절대 안전하지 않다 네 번째 자산 붕괴, 암호화폐 가치 하락으로 개인 자산 위기 정점에 이른다 자산 붕괴가 교회와 성도를 덮치면 교회 분열은 극심해질 것이다 BOOK IN BOOK_ 앞으로 5년, 긴급 사역 체크리스트 실례 제2부 앞으로 20년, 한국 교회의 미래 3장 감소시대의 미래 한국 교회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는 말에 숨지 말라 한국 교회, 고장난 성장 시스템 한국 교회, 양적 성장의 미래 시나리오 3대 인구구조 변화의 부작용: 저출산, 고령화, 평균수명 연장 앞으로 20년, 기업 하는 성도의 위기 자영업 하는 성도의 위기 직장 다니는 장년 성도의 5중 고통 도시에서 기독교 인구 감소 4장 새로운 세대, 새로운 성도가 등장한다 15~20년 후, 어린이, 청소년은 미전도 종족화된다 한국 교회 교육부, 새로운 세대를 감당할 수 있을까? 10년 후, 새로운 미래세대 ‘A세대’ 3개의 뇌를 갖는 새로운 세대 ‘A세대’ 3차원 가상세계 변화의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임계점이 곧 온다 그들의 결정적 차이 매우 똑똑하다 모든 것을 기억한다 모든 것과 연결된다 엄청난 속도로 움직인다 미래 한국 교회, 역리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BOOK IN BOOK 미래 한국 교회, 선교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미래 한국 교회, 종교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까? 제3부 미래를 위한 한국 교회의 준비 5장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라 한국 교회가 무너지는 결정적 이유 한국 교회 회복 동력은 2가지다 사명, 하나님이 가치 있게 여기시는 시대적 소명 먼저 다르게 살기를 시작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통찰력을 회복하자 6장 기술 혁신이 불러올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5년 후, 수축사회를 준비하라 5년 후, 기술 혁신이 가져올 미래변화를 준비하라 빅 테크놀로지 10년 후, 가상인간 사회를 준비하라 20년 후, 기계인간 사회를 준비하라 자칫하면, 성도들이 인공지능 목회자를 선택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직격 인터뷰 미래 과학기술에 성경적 가이드라인 있나? ‘디지털 영생’ 꿈꾸는 시대, 그리스도인이 갈 길을 묻다 7장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라 30년 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라 김정은의 승부수 김정은과 북한은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생각은 없다 미국과 북한이 원하는 것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 북한 정권은 어떻게 무너질까? 북핵협상 이후, 김정은은 20~30년간 북한을 이렇게 통치할 것이다 김정은의 대담한 개혁개방 정책이 한국 교회 북한 선교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나가면서_ 현 시점에 대한 간략한 생각 주 2013년 교계를 뒤흔든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그 후 ... 불안한 한국 교회의 미래 가능성들에 대해 예측하는 시나리오 최종판 출간! 미래학자인 저자는 2013년 년 전 벼랑 끝에 선 한국 교회의 위기를 진단하는 ‘한국 교회 최초의 미래학 보고서’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를 발표했고, 교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당시 향후 10년간 한국 교회가 맞닥뜨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상황은 충격적이었다. 저자의 보고서를 접한 교계의 반응은 한마디로, “믿을 수 없다”, “말도 안 된다”였다. 그 후 6년이 지났다. 이제 저자뿐 아니라 도처에서 한국 교회의 위기를 부르짖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최윤식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이번에는 6년 전에 예측했던 위기가 더 가까이 다가왔고, 더 커졌고, 더 위급해졌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아직 절망하기는 이르다. 이것이 한국교회 미래를 예측한 의미 있는 보고서, 『앞으로 5년, 한국교회 미래 시나리오』를 출간한 이유다. 이 책은 지난 6년 동안 추가로 나타난 미래징후(Futures Signals)를 반영해, 한국 교회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앞으로의 5년 그리고 20년이라는 두 개의 틀로 한국 교회의 미래 가능성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시나리오 최종판이 될 것이다. 다가올 5년과 20년, 두 개의 틀로 분석하는 한국 교회와 성도를 둘러싼 현재와 미래 경제, 사회, 기술의 변화를 예측하고 통찰하며 목회적으로 적용하라! 특히 한국 교회의 미래는 사회의 변화와 동떨어져 있지 않기에 이 책에서는 경제, 금융, 자산 및 기술과 기업, 인구변화 등의 분석이 함께 제시된다. 혹자는 이것을 세속의 이야기로 치부하려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불확실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자리’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들의 울음과 두려움, 고민에 대한 이야기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은 더욱더 이에 대한 신앙적 해석과 통찰 및 목회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제부분에서는 현재와 미래에 성도의 자산을 무너뜨리는 단기적, 장기적인 힘 및 금융위기에 대한 예측과 이것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분석한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의 3대 요소인 저출산, 고령화, 평균수명 연장의 변화는 어떻게 교회를 변화시키며 그 해법은 무엇인지 정리한다. 한 예로 2005년 기준 기독교 인구 18%가 2045년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조건 아래 연령별 기독교 인구수를 시뮬레이션 해보면 2020년 기독교 인구 중 가장 많은 세대는 45-50세가 되며, 2030년이면 55-70세로 바뀐다. 한국 교회가 2045년까지 기독교 인구 총 숫자의 급격한 양적 감소를 막으려면 50세 이상 성도의 교회 이탈을 막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라고 저자는 예측한다. 대신, 교회의 급격한 고령화는 막을 방법이 없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도 예측한다. 10년 후엔 새로운 미래세대 ‘A세대’가 등장하며 이들은 인공지능 등 IT기술과 생물학의 발달로 3개의 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물학적 뇌(biological brain), 인공 뇌(artificial brain), 클라우드 뇌(cloud brain)로 알려진 3개의 뇌를 갖고 모든 것을 기억하고, 모든 것과 연결되며,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세대가 된다. 한국 교회 주일학교는 이 세대를 감당해야 하는 과제가 눈앞에 와 있다. 20년 후에 어린이와 청소년은 전체 인구의 기독교인 비율 3% 미만인 미전도 종족이 되어 새로운 시대의 선교 대상이 된다. 준비된 교회vs준비하지 못한 교회 준비된 성도vs준비하지 못한 성도의 차이가 시작된다! 앞으로 5년, 긴급 사역 체크리스트 실례 수록!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다가올 시대의 미래충격(Future Shock)에 대응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 경제의 변화로 위기가 닥칠 시를 대비, 목회자가 평신도 전문가와 함께 개교회에서 긴급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몇 가지 실례도 제시한다. 금융위기를 대비하여 성도의 영적 위기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성경적 가르침이 시작되어야 하며, 교회 현금 유동성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교회가 재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지를 미리 계산해 보는 교회 빚(부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며, 경제위기 발발 시 사역 재조정 계획의 유무 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그간 끊임없이 “한국 교회의 미래는 분명 하나님의 계획 아래 놓인 부분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 외침은 지금도 변함없다. 이제라도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 안팎에서 나타나는 미래변화의 거센 흐름과 침투를 통찰하고, 영적 성숙의 기회로 삼으며, 다가오는 위기와 기회에 지혜로운 준비를 하면 한국 교회는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미래예측은 현재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사고와 미래를 보는 시각을 새롭게 자극할 것이며, 동시에 귀한 통찰력도 제공해 줄 것이다.필자는 “우리에게는 10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고 외치면서 이 시간을 허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그로부터 6년이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났다. 한국 교회는 변했을까? 당시보다 지금은 한국 교회의 위기를 인식하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많아졌다.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는 근본적 변화와 갱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6년 전에 필자가 예측했던 위기는 더 가까이 다가왔다. 더 커졌다. 더 위급해졌다. 필자는 한국 교회에 남은 시간은 최대 5년이라 분석한다. 앞으로 5년을 지난 시간처럼 허비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얻어맞을 수 있다. _들어가면서 중에서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앞으로 5년이 지나고 나면 ‘7년의 흉년’이 시작될 것이다.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 대위기가 시작되면 준비하지 못한 교회와 준비한 교회의 차이가 분명하게 구별될 것이다. 준비하지 못한 성도와 준비한 성도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부디 ‘준비하지 못한 자의 고통’에 빠지지 않는 한국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앞으로 남은 마지막 5년을 잘 준비해 거대한 위기 속에서 더 큰 사역을 감당하는 한국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성도의 자산을 무너뜨리는 힘은 크게 2가지다. 한국과 중국의 금융위기, 한국 경제의 ‘잃어버린 20년’(장기 저성장)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일어나는 금융위기는 단기적 힘이고,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불릴 장기 저성장은 장기적 힘이다. 이 2가지는 필자가 6년 전에도 이미 예측하고 경고했던 미래다. 6년 전만 해도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었지만 선제적 대응을 잘하면 피할 수 있었던 위기들이었다. 물론 필자는 당시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을 들어서 피할 수 있는 위기이지만 피하지 못하고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기는 했다.6년이 지난 지금, 필자의 예측처럼 피하지 못할 미래로 가고 있다. 점점 거의 확실한 미래위기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2가지 위기가 발발할 경우 한국 교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예측해 보고 후속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피하지는 못하더라도 피해와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


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
웨일북 / 문보영 (지은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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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소설,일반문보영 (지은이)
문보영 시인의 <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 지지부진한 관계, 헛된 희망, 불안과 상실, 우울 그리고 외로움. 마음의 발목을 잡는 감정이 생길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 불안이 습관처럼 일상을 덮칠 때마다 시인은 무언가를 버리기로 한다. 하루에 하나씩 자기 주변의 물건들과 작별하는 것이다. '고무줄이 늘어난 바지'나 '신발 앞코에 구겨 넣은 신문지'같이 아주 사소한 물건부터, 자신의 '오랜 글'이나 '도로 위에 새어 나오는 영혼'처럼 예사롭지 않은 사연들까지. 시인은 자신의 누추한 감정을 물건에 담아 멀리 떠나보낸다. 그리고 마음속 어둠을 걷어내는 일이 분명한 행복임을 선언한다. "우리, 행복 앞에서 좀 배은망덕해집시다!" 물건을 버려 마음을 비우고, 다시 그 안에 조금 더 확실한 행복을 채워 넣는 것. 이 단순한 작업은 시인 고유의 빛나는 문장과 확장된 감각으로 버무려져 우리에게 읽기의 기쁨을 선사한다. 또한 당신이 버리게 될 마음은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될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프롤로그_불안을 할부하세요 1부_사라지지 않는 것들과의 싸움 사라지지 않는 것들과의 싸움 난 네가 고형물이라서 좋아 환승 바지 희망 꼴통 생존기 왜 불행은 확실하고 행복은 불안할까 본질 대화 시작도 전에 끝나버린 관계들 사랑과 발화의 양에 관한 이론 1화 사랑과 발화의 양에 관한 이론 2화 2부_나를 쪼개서 두 명인 척해야 했어 번아웃 증후군 삶이 내 쪽으로 선을 넘지 않도록 나를 쪼개서 두 명인 척해야 했어 팬티 처리 요리사가 될 수 없는 이유 재활 내면이 칼의 나라인 사람 내가 한 마리의 개를 보고 있을 때 실망하는 능력을 돌려줘 3부_포장지를 버리지 못하는 마음 포기 예찬 포장지를 버리지 못하는 마음 인싸와 아싸 말비빔 언어 샐러드 나는 나의 학교이며 학원입니다 바나나 사람 긴 복도 엄마 팔뚝으로 닦는 눈물 내가 사랑하는 쓰레기 4부_라면 2인분 끓이기 훈련 콧구멍 눈물 견적 내기 가방 원하기 가방 경외하기 적극적인 착각 라면 2인분 끓이기 훈련 1화 라면 2인분 끓이기 훈련 2화 라면 2인분 끓이기 훈련 3화 라면 2인분 끓이기 훈련 4화 포옹한 다음 버려지다 세상의 연약함을 뚫고 자라난 두 개의 다리"행복 앞에서 배은망덕해집시다!" 우리는 무언가와 헤어질 때야말로 그것과 제대로 만나게 된다 지지부진한 관계, 헛된 희망, 불안과 상실, 우울 그리고 외로움. 마음의 발목을 잡는 감정이 생길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나요? 불안이 습관처럼 일상을 덮칠 때마다 시인은 무언가를 버리기로 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자기 주변의 물건들과 작별하는 것이지요. '고무줄이 늘어난 바지'나 '신발 앞코에 구겨 넣은 신문지'같이 아주 사소한 물건부터, 자신의 '오랜 글'이나 '도로 위에 새어 나오는 영혼'처럼 예사롭지 않은 사연들까지. 시인은 자신의 누추한 감정을 물건에 담아 멀리 떠나보냅니다. 그리고 마음속 어둠을 걷어내는 일이 분명한 행복임을 선언합니다. "우리, 행복 앞에서 좀 배은망덕해집시다!" 물건을 버려 마음을 비우고, 다시 그 안에 조금 더 확실한 행복을 채워 넣는 것. 이 단순한 작업은 시인 고유의 빛나는 문장과 확장된 감각으로 버무려져 우리에게 읽기의 기쁨을 선사합니다. 또한 당신이 버리게 될 마음은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될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합니다. "왜 불행은 확실하고 행복은 불안할까?" 불안이라는 오랜 지병과 잘 헤어지는 방법 전염병이 창궐했습니다. 모두가 우울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번 몸에 새겨진 불안과 불안의 기억은 언제고 다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염병이 있기 전에도 우리는 불안이라는 친숙한 바이러스 안에서 웃고 울고 뒹굴며 살았습니다. 우리의 생에 한번 각인된 불안은 쉽게 떠나지 않고 지병처럼 평생 마음 안에 기생할 뿐입니다. 불안에 관해 둘째가라면 서러운 시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불안이 자기 안에서 마음껏 날뛸 수 있도록 공공연하게 선언하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불안에 떱니다. 시험과 마감, 인간관계에 불안을 느끼고, 글을 쓸 때 옆에 쓰레기통이 없다는 이유로 불안을 느끼며, 잠이 달아서 불안하고, 놀이기구를 타며 너무나 행복한 나머지 불안해합니다. "왜 불행은 확실하고 행복은 불안할까?" 그녀는 불안이 자신의 행복을 숙주삼아 확장하는 모습을 보며 결단을 내립니다. 일상을 지배하는 불안과 타협하기 위해 매일 한 가지 물건에 쓸모없는 감정을 붙이고, 그것을 버린 다음, 관찰 일기를 쓰는 것. 버리기와 기록하기,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잘 헤어지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쓰레기는 엄마의 오줌이다. (···) 화장실에서 오줌 컵에 담긴 엄마의 오줌을 50번쯤 버리자, 엄마의 오줌은 내가 버려본 쓰레기 중에 가장 사랑에 가까운 쓰레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엄마는 평생 나의 공포와 나의 꿈과 나의 불행을 관찰한 사람이다. 엄마는 내가 기쁘든 슬프든 옆에서 나의 삶을 기꺼이 관찰했다. 반대로 엄마의 공포는 나에게도, 엄마에게도 관찰의 대상이 아니었다. 이제는 엄마의 슬픔과 인생, 엄마가 품고 있을 내면의 어떤 공포와 이야기를 관찰하고 싶었다. - <내가 사랑하는 쓰레기> 중에서 그녀가 버린 것은 단지 간병 중인 엄마의 오줌이지만, 그 안에 함께 묻어 버린 것은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엄마의 슬픔과 우울 그리고 고통에 무관심했던 지난날의 자신입니다. 그녀는 몇 번이고 엄마의 오줌을 버리며 엄마의 슬픔에 기꺼이 발 담그려합니다. 그러고는 쑥스러운 듯 이렇게 말할 뿐입니다. '갚아야 할 관찰의 빛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바지 환승을 위해 오래된 바지를 버렸다" 문보영이라는 이름의 성장기를 목격하다 등단 후 1년 만에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은 여느 시인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왔습니다. 틈날 때마다 힙합을 추고, 손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독자에게 배달하는 자발적인 연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영상 언어인 브이로그를 통해 소통했습니다. 매년 한 권의 책을 내며 누구보다 부지런히 창작 활동에 매진한 그녀는 패기 넘치는 청춘의 아이콘을 넘어, 이 시대의 보편적 슬픔을 보듬는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성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손잡이가 없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문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시를 쓸 때만큼은 사람의 무릎이나 겨드랑이 아니면 허벅지에 난 점 따위에 달린 작은 손잡이가 보이며, 열릴 리 없지만 왠지 열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다." 위의 글은 시인의 문학상 수상 소감의 일부입니다. 늘 번뜩이는 표현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른 차원의 감각에 천착하던 시인은 《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를 통해 타인의 우울과 타인의 행복을 염원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쓴 편지가 친구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밝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나의 친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친구들에게 행복하라고 부추기고 싶진 않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그 사람이 삶에 감사해야 할 이유를 나열하고 상기시키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 <환승 바지> 중에서 단순한 흥미로 물건을 버리기 시작한 그녀는 마침내, 가장 아끼던 물건을 버리게 됩니다. 천식을 일으키는 낡은 곰 베개를 버리고 새 베개를 들이게 된 것이지요. 고통스럽지만 익숙하다는 이유로 감내해야 했던, 아픈 인연과 낡은 어제의 기억을 과감히 끊어냅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깨닫는 순간입니다. "버리지 않으면 익숙해질 수 없구나. 나를 아프게 하는 것, 숨을 못 쉬게 하는 것을 왜 버리지 못할까. 나에게 해를 가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끈질기게 갖고 있다. 누군가를 끊어내지 못했던 것처럼, 어떤 기억을 잊지 못했던 것처럼, 어제를 버리지 못하는 것처럼." - <세상의 연약함을 뚫고 자라난 두 개의 다리> 중에서 그녀의 글은 여전히 감각적이며 또한 젊은 작가에게 거는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킵니다. 거기에 타인을 향한 사려 깊은 메시지를 더해, 불안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보냅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불안 앞에서 크게 비명을 지르고, 돌아서서 혼자 울기도 하지만, 결국 용기 내어 불안과 마주합니다. 그 모습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일상을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가 버린 서른일곱 개의 사소하지만 의미가 담긴 물건들. 당신이 버리게 될 물건에는 어떤 사연이 담길지, 비워낸 불안의 자리에 어떤 행복이 깃들게 될지 궁금해집니다.나는 과거를 잘 흘려보낼 줄 모르며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고, 과거에서 뽕 뽑아 글을 쓰며, 과거와 권투를 하다가 뻗는 머저리다. 그래서 이제는 잘 버리는 인간이 되고 싶다. 버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버리기에 재능이 있는 사람, 과거를 건강하게 배웅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나에게 ‘낙천적’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본다는 의미보다는 ‘지나간 일들을 너무 자세하고 폭력적으로 돌아보지 않는 것, 지나간 것들이 흐릿해지도록 돕고 묵묵히 앞을 보는 것’에 가깝다. 나는 이제 변하고 싶은 것이다. - 〈난 네가 고형물이라서 좋아〉 중에서 친구를 위해 쓴 편지가 친구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밝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나의 친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친구들에게 행복하라고 부추기고 싶진 않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그 사람이 삶에 감사해야 할 이유를 나열하고 상기시키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행복한 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문제인 게 아니라, 행복한 일이 영향력을 상실했다는 점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환승 바지〉 중에서 삶의 많은 시기를 희망에 의존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시를 쓰기 시작한 지도 모르겠다. 결론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주제에 반항하는 인간이 되고 싶었다. 반주제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희망 꼴통으로 살아보는 것이다. 새해를 살면서 뒤로 가보는 것이다. 깔끔한 주제 없이 너저분하게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삶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생에는 주제도 뭣도 없다고 받아들이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희망 꼴통 생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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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패스북스소설,일반김한수, 길규범 (지은이)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시행하는 공기업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근까지의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반영하였다. 한 권으로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60여 개 공기업의 기출문제 및 연습문제, 실전모의고사까지 수록하였다. 또한 책만으로 공부가 어려운 취업준비생과 책 이외에 더 많은 문제 풀이 기법과 전략을 학습하고 싶은 취업준비생을 위해, 전국 주요 30여 개 대학에 출강하는 NCS 전문가의 교재 ‘학습모듈 대표문제’ 강의 및 자료해석 핵심 Skill 강의, 공식 NCS 대표예제 강의를 제공한다. ※ 강의 제공 및 추가 자료 배포 - 전수환 경영학 카페(https://cafe.naver.com/askjeon) PART 01. 의사소통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문서이해능력 하위능력02. 문서작성능력 하위능력03. 경청능력 하위능력04. 의사표현능력 하위능력05. 기초외국어능력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문서이해능력 02. 문서작성능력 03. 경청능력 04. 의사표현능력 05. 기초외국어능력 PART02. 수리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기초연산능력 하위능력02. 기초통계능력 하위능력03. 도표분석능력 하위능력04. 도표작성능력 [문제편] 01. 기초연산능력 02. 기초통계능력 03. 도표분석능력 04. 도표작성능력 PART03. 문제해결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사고력 하위능력02. 문제처리능력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사고력 02. 문제처리능력 PART04. 자원관리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시간관리능력 하위능력02. 예산관리능력 하위능력03. 물적자원관리능력 하위능력04. 인적자원관리능력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시간관리능력 02. 예산관리능력 03. 물적자원관리능력 04. 인적자원관리능력 PART05. 자기개발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자아인식능력 하위능력02. 자기관리능력 하위능력03. 경력개발능력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자아인식능력 02. 자기관리능력 03. 경력개발능력 PART06. 대인관계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팀웍능력 하위능력02. 리더십능력 하위능력03. 갈등관리능력 하위능력04. 협상능력 하위능력05. 고객서비스능력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팀웍능력 02. 리더십능력 03. 갈등관리능력 04. 협상능력 05. 고객서비스능력 PART07. 조직이해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경영이해능력 하위능력02. 체제이해능력 하위능력03. 업무이해능력 하위능력04. 국제감각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경영이해능력 02. 체제이해능력 03. 업무이해능력 04. 국제감각 PART08. 직업윤리 [개념편] 하위능력01. 근로윤리 하위능력02. 공동체윤리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근로윤리 02. 공동체윤리 PART09. 정보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컴퓨터활용능력 하위능력02. 정보처리능력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컴퓨터활용능력 02. 정보처리능력 PART10. 기술능력 [개념편] 하위능력01. 기술이해능력 하위능력02. 기술선택능력 하위능력03. 기술적용능력 [문제편] 학습모듈 대표문제 01. 기술이해능력 02. 기술선택능력 03. 기술적용능력 부록. 실전모의고사 책 속의 책. 정답 및 해설 최소 비용으로 최고 효과를 추구하는 NCS 기본서! 책을 통한 기초학습부터 전국 주요 30여 개 대학 최고 평점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강의를 통한 심화학습까지 누릴 수 있는 All-in-One NCS 기본서! [마이패스 교재만의 특장점] 1. 교재 ‘학습모듈 대표문제’ 강의 제공 전국 주요 30여 개 대학에 출강하는 NCS 전문가의 ‘학습모듈 대표문제’ 강의를 제공합니다. 영역별 전문가의 효율적인 문제 풀이 전략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반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2. 자료해석 핵심 Skill 자료&강의 제공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수리능력 자료해석에 대한 문제풀이력 향상을 위해 교재 이외의 문항으로 구성된 추가 자료 및 꼭 필요한 핵심 Skill을 다룬 강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3. 공식 NCS 대표예제 자료&강의 제공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준비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NCS 대표예제(공식 발표 문제)에 대한 자료 및 이에 대한 NCS 전문가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여, 취업준비생들이 빠른 시간에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이해하도록 합니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사이드웨이 / 박홍규, 박지원 (지은이)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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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웨이소설,일반박홍규, 박지원 (지은이)
현실 사회의 쟁점들을 피하지 않는 책이다. 비정규직 문제와 지방 문제, 청년 문제와 소셜 네트워크 담론, 한국 사회의 엘리트주의와 양극화 문제, 그리고 젠더 이슈와 페미니즘 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박홍규 교수는 이 대담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해서 발언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그간 두루 쌓아온 교양과 지성을 통해서 이 문제들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세상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대신, 자기의 삶을 고독하고 단단하게 채워왔다. 그는 아내와 함께 경북 경산의 시골에서 600평의 땅에 농사를 지으며 사는 농부 겸 지식인이기도 하다. 박홍규 교수는 휴대폰도 쓰지 않고, 매일 도시락을 싸 들고 책을 읽으러 다니며, 주말이면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러 대구 시내에 다니고 있다. 그는 자기 삶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힘껏 쳐내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단순하고 집중력 있게 살아가는 일을 긴 시간 동안 행동으로 옮겨왔다.#. 추천사 - 정혜윤 (CBS PD, 작가) 0. 책머리에 - 박지원 1. 들어가며: 저는 오늘도 도서관에 갑니다 2. 독서에 관하여: 책은 날씨와 공기처럼 3. 고독에 관하여: 가족, 거울, 그리고 스마트폰 너머에 4. 사회에 관하여: 우리 모두의, 수정처럼 맑은 정신 5. 인간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언제나 구체적으로 6. 나오며: 아내와 함께, 내내 읽으며 늙어갑니다 7. 대화를 마치면서 - 박홍규책과 일생을 함께한 고독한 독서인, 박홍규 교수 한평생 도서관에 다니며 150권이 넘는 책을 쓰고 번역했던 사람, 그는 무엇 때문에 그런 삶을 선택했던 것일까? 책을 너무 사랑해서 한평생 책 속에 파묻혀 살았던, 어느 노교수의 독서와 고독, 사회와 인간에 관한 이야기 여기,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평생 도서관에 다니며 150권이 넘는 책을 쓰고 번역했던 사람 운전면허증도 핸드폰도 없이,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달려 학교를 오가는 사람 아내와 함께 시골에서 600평 땅에 농사를 지으며, 오늘도 가방에 도시락을 싸든 채 묵묵하게 책을 읽고 또 읽는 사람. 그리고, 강단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노동자들과 오래도록 부대끼던 노동법 학자. 대학 교수이면서도 전임 교수의 월급을 반으로 깎아야 한다고 주장하던 교수. 동창회나 동문회, 회식 문화, '끼리끼리'와 '패거리주의'를 끔찍하게 싫어하고, 더치페이가 왜 문제가 되는지조차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하던 사람. 오래 전부터 자기 밥값은 자기가 내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해 온 사람. 좌우를 불문하고 왕따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해왔던 사람. 독재자와 재벌 체제에 분노하는 진보적 지식인으로 불리면서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진보 좌파의 엘리트주의와 패권주의를 비판하던 사람. 그렇게 일흔의 생애를 자발적인 단독자로 살아온 사람. 외롭게 사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사회를 비판하기에 앞서 자기의 한계를 먼저 고백해온 사람.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70 가까운 생애로 증명해온 사람. 바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박홍규입니다. ‘영원한 이단아’이자 ‘르네상스적 지식인’, 박홍규에게 듣는 독서와 인간에 관한 이야기 박홍규는 지난 40년 동안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1952년에 태어난 그는 1979년에 처음으로 시간강사를 시작한 뒤 그는 대학에서 줄곧 노동법과 법 교양 및 인권론 등을 가르쳐 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영국 노팅엄대학,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과 고베대학, 리쓰메이칸대학 등에서 강의했던 바 있다. 2018년을 정년으로 퇴임한 뒤 명예교수가 되었다. 그러나 박홍규 교수는 이런 이력 때문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언제나 ‘읽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덴티티의 바탕에 ‘책을 읽는 일이 주는 고독과 자유’를 잉태해 둔 사람이었다. 그는 평생을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사람들이 ‘충분히 고독하지 않다’고 비판하던 사람이다. 그는 좌우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너무 무리를 짓고 다니며, 한 사람의 독립된 개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고 비판하던 사람이다. 그는 이 땅 위에 살아가던 위대한 아웃사이더들을 사랑했고, 그들이 쓴 책을 옮기고 새롭게 풀어냈다. 또 그 자신도 우리 사회의 아웃사이더처럼 살고자 했다. 시작은 법학이었다. 그는 30여 년 전부터 『세계의 최저 노동 기준』, 『한국과 ILO』, 『그들이 헌법을 죽였다』 등의 법률 서적을 쓰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적 법학자로 활동했다. 1980년대부터 국제인권법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힘쓰는 한편, 1997년에는 한국의 사법 실태를 비판하며 사법개혁을 촉구한 책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은 바 있다. 그렇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그는 문학, 철학, 역사, 신화, 사상, 교육학, 사회학, 정치학, 음악, 미술, 무용, 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지성과 교양을 아우른 저술 활동을 선보였던 번역가이자 저술가다. 1980년대에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옮긴 것을 시작으로, 그는 지금까지 150권이 넘는 책을 쓰고 또 옮긴 바 있다. 그중에서도 이반 일리치와 에드워드 사이드,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한 다채로운 책과 관점을 국내에 소개하고 그들에 관한 책을 집필했던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박홍규 교수는 ‘영원한 이단아’이다. 집단을 사랑하는 사회에서 ‘개인’과 ‘독서’의 힘을 예찬한 사람이다. 세상이 그런 그를 불러왔던 별명은 바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세상과 끊임없이 불화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했던 박홍규 교수의 삶과 생각을 샅샅이 들어보는 대담집이다. 『아이돌을 인문하다』와 『산책하는 마음』을 쓴 박지원 작가가 지난 2018년 겨울부터 2019년 여름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대구와 경산을 찾아 박홍규 교수와 길고 긴 대화를 나누었다. 한국 사회에서 용기 있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외롭게 사는 것이 가치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박홍규라는 사람이 한국 사회에서 의미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언제든, 또 누구든 타인지향적이고 타인의존적으로 살아가기 쉬운 한국사회에서, 박홍규 교수의 단독자적인 삶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입체적으로 밝혀두고 있다. 박홍규는 강인한 단독자였다. 그는 자신이 자발적인 단독자의 길을 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는 좌우를 떠나 모든 진영과 집단의 패거리 문화를 진심으로 싫어하며 자기 삶의 구체적 궤적으로 그러한 거부를 실천해왔다. 그는 늘 왕따를 자처했다. 그는 독재자에 분노했고, 사법부에 분노했고, 재벌에 분노했으며, 동시에 겉으로 사회 정의를 외치면서도 뒤로는 제 이득을 챙겨오던 모든 민주 인사들에 분노했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보 명사들과 함께 민주주의법학연구회란 단체의 회장을 지내며 우리나라의 독재 체제와 보수적인 사법 현실을 비판했던 바 있다. 또한, 그는 한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진보 지식인들과 문단 권력의 폐쇄적인 엘리트주의와 패권주의를 가장 앞장서서 비판했던 한 사람의 지식인이었다. 그는 자신이 소속되었던 영남대학교와 싸웠고, 노동법학회와 싸웠으며, 동료인 대학의 전임교수들과도 싸웠다. 그는 보수적인 지역사회와 싸웠으며, 전쟁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군국주의자와 싸웠고, 일본 위안부 문제와 한국의 가부장주의를 외면하는 여성혐오주의자들과 싸웠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그 외로운 싸움의 기록이다. 이 책 안에선 고독한 삶의 가치와 한국 사회의 병폐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박홍규 자신의 다채로운 고백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현실 사회의 쟁점들을 피하지 않는 책이다. 비정규직 문제와 지방 문제, 청년 문제와 소셜 네트워크 담론, 한국 사회의 엘리트주의와 양극화 문제, 그리고 젠더 이슈와 페미니즘 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박홍규 교수는 이 대담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해서 발언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그간 두루 쌓아온 교양과 지성을 통해서 이 문제들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세상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대신, 자기의 삶을 고독하고 단단하게 채워왔다. 그는 아내와 함께 경북 경산의 시골에서 600평의 땅에 농사를 지으며 사는 농부 겸 지식인이기도 하다. 박홍규 교수는 휴대폰도 쓰지 않고, 매일 도시락을 싸 들고 책을 읽으러 다니며, 주말이면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러 대구 시내에 다니고 있다. 그는 자기 삶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힘껏 쳐내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단순하고 집중력 있게 살아가는 일을 긴 시간 동안 행동으로 옮겨왔다. 책과 활자 속에 파묻혔던 힘을 통해서 이 사회를 가장 날카롭게 성찰할 수 있던 사람 세상의 모든 책과 활자에 관심을 갖고 두루 공부했던 그는, 자신의 지적인 토대와 역량을 바탕으로 책과 언론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병폐를 오랫동안 비판했다. 그렇지만 그는 동시에 자신이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얼마나 부족하고 보잘것없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백과 성찰도 보여주었다. 자기의 한계, 자신의 모순을 알고 있는 그는 그래서 언제나, 매번 다시 책의 세계로 돌아간다. 그래서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에는 빈센트 반 고흐와 조지 오웰, 헤르만 헤세와 루쉰과 몽테뉴, 례프 톨스토이와 마하트마 간디, 이반 일리치와 한나 아렌트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 미셸 푸코와 프란츠 카프카와 알베르 까뮈…. 등등의 수많은 작가들의 많은 작품들이 등장한다. 그들 모두 자기의 세상에서, 자기의 시대에 맞서, 자신의 한계를 응시하며 나름으로 힘껏 분투하며 글을 썼던 이들이었고, 그들이 살아가던 세계의 이방인이자 단독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10대 시절부터 읽고 매혹된 사람들을 펴들며 자기 나름의 삶을 치열하게 살았고, 비로소 노년의 삶에 당도했다. 그래서 이 책은 평생을 도서관에서 보낸 노인이 자신이 읽었던 책들을 되짚는 기록이고, 그 책들을 향해 보내는 따뜻한 회고의 기억이기도 하다. 그는 책의 세계 안에서 훌륭한 작가들을 만나 이 현실의 세계를 살아갈 힘과 위안을 얻을 수 있었을 뿐이다. 역사에 남은 단독자들의 몸부림을 바라보고, 자신이 얼마나 그들을 열렬하게 좇아 왔는지를 확인하면서. 그러므로 박홍규 교수의 대담집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책들에 관한 책’과도 같다. 이 대담집에는 총 100권이 훌쩍 넘는 책의 제목들이 등장하며, 그 책의 범위는 과거의 고전에 머무르지만도 않는다. 그가 번역해서 한국의 지식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던 『오리엔탈리즘』과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등의 책들부터, 최근 많은 인기를 끌었던 『편의점 인간』과 『복학왕의 사회학』, 『모멸감』 등의 책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대담에서는 박홍규 교수와 박지원 작가의 독서 이력이 종횡무진 펼쳐진다. 나아가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인간의 본질에 관해서 묻는 책이다. 박홍규 교수와 박지원 작가는 서로의 독서 이력을 나누며 폭력에 관해서, 진보에 관해서,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인간의 접촉에 대해서, 홀로 또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관해서 긴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비롯한 많은 지성들을 되돌아보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대담을 진행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는 데 부끄럼이 없던, 어느 노교수의 가장 겸손한 자기 고백 경상북도 경산의 영남대학교 도서관과 박홍규의 자택에서 1년 가까이 이루어진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의 대담 기획은 어느 고독한 독서인 박홍규 교수의 삶과 사상을 알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다. 독서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크게 봐선 고독한 삶의 가치, 한국 사회의 병폐, 그리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에 관한 총 4가지 주제로 파생되었고, 이 대담집은 그 이야기를 ‘독서’, ‘고독’, ‘사회’, ‘인간’이란 4개의 키워드로 재구성한 기록이다 박홍규 교수는 이 한 권의 대담집으로 자신의 삶을 잘 들려주고 있지만, 그는 전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 책의 모든 장에서 자신의 허물과 실수, 약점과 한계를 지적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기성세대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선 자기 한계를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는 사람, 자기 허물을 내보이는 데 거리낌이 없는 그 세대의 어떤 사람이 필요하다. 박홍규는 적어도 그 일을 충분히 감수하려는 사람이었다. 즉,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한 사람이 고독한 길을 선택하고, 실패하고, 또 다시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치열하게 노력했던 기록이다. 박홍규 교수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는지를 전혀 숨기지 않고, 박지원 작가에게 자신의 고민과 실패의 경험들을 낱낱이 고백하고 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고백할 수 있어야만 사회에서 학문으로 밥 벌어 먹고사는 지식인으로 불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 믿음을 실천으로 옮길 만큼은 용기가 있는 지식인이었다. 그래서 이 대담엔 칠순 무렵의 ‘할아버지 명예교수’가 아니라, 다만 조금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한 사람, 한 학자의 소탈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의 마지막 장, ‘아내와 함께, 내내 읽으며 늙어갑니다’에는 그와 함께 41년을 살아온 아내 서현숙 선생이 대담에 참여하여 박홍규 교수의 정체성을 되짚고, 이 책의 여러 쟁점들에 대한 더욱 풍성한 관점을 들려주고 있기도 하다. 요컨대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박홍규 교수가 이 사회를 비판하기에 앞서 자기의 한계를 먼저 고백해온 사람이고, 그가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일흔 가까운 생애로 증명해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진중하게 보여주는 책이다.생각을 깊이 하라, 많이 하라는 말은 세상에 얼마나 많나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처럼 ‘생각의 힘’을 막무가내로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는 생각한다는 일의 진정한 힘은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이라고 믿고 있어요. 다양한 생각들이 자기 안에 축적되어 있고, 그래서 자기 생각의 좌표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것. 그런 축적과 인식의 연쇄 과정. 그게 바로 생각의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서에 관하여: 책은 날씨와 공기처럼’ 챕터 중에서 저도 여러 권의 책을 썼지만, 저는 사람들이 무조건 제 책을 읽어야 한다거나 그 책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제 나름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의 회의심을 유지하고, 제가 느끼는 새로운 것을 향한 관심과 의문을 저 나름으로 모색하기 위해 그런 작업을 했을 뿐이에요. 제 호기심을 한 권의 책으로 풀어서 내보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책이 꼭 절대적인 진리를 준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책은 어떤 하나의 문제에 대한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까요. ― ‘독서에 관하여: 책은 날씨와 공기처럼’ 챕터 중에서 저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교과서 숭배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통한 능력주의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걸 좀 배제하고 더욱 다양한 생각이 흘러넘치는 세상이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민주주의입니다. 좀 더 많은 사상과 생각들이 자유롭게 떠다니고 서로 부딪치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낼 수 있는 분위기,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독서라는 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봐요. 교과서 한 권으로 명문대에 합격했다, 이것만큼 독서 문화에 위험한 생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다양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생각이 열리고, 그 열림 속에서 다양한 독서와 번역과 저술이 가능해지는 그런 세상이 좋은 세상, 바람직한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 ‘독서에 관하여: 책은 날씨와 공기처럼’ 챕터 중에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더퀘스트 / 박소연 (지은이)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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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소설,일반박소연 (지은이)
‘워라밸’은 이제 트렌드 수준을 넘어 삶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월급은 좀 덜 받더라도, 승진이 다소 늦더라도, 자기의 호흡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빠른 성공신화에 길들여진 채 과로가 일상인 직장인들이 많았던 탓에 이런 흐름은 반갑다. 그런데 워라밸 담론에서 아쉬운 점은 대부분 ‘퇴근 이후의 삶’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는 점이다. 퇴근 이후에 운동하고, 취미활동을 하고, 또는 누구의 간섭도 없이 소파에 늘어지게 누워 편안하게 쉬는 방식에 관한 얘기로 가득하다. 문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주중 하루 9시간 이상을 ‘퇴근 전’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회사에서의 시간이 끔찍하다면, 퇴근 후 두 시간의 취미생활이 아무리 만족스럽다 해도 삶은 여전히 고단할 수밖에 없다. 올리는 기획안은 모조리 반려되고, 고작 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팀장에게 난도질을 당하는 하루를 생각해보라. 후배 직원에게 몇 번이나 강조했는데도 엉뚱한 결과물을 가져와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면? 이런 상황에서 퇴근 후 독서 토론이, 요가 수업이, 전시회 관람이 아무리 만족스러운들, 그 삶이 행복하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다. 직장인에게는 퇴근 후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계획만큼이나, 퇴근 전의 시간을 제대로 똑똑하게 쓰는 방법도 중요하다. 이 책은 일 잘하는 사람들, 특히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인생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의 노하우와 특별한 습관들을 담았다.프롤로그 _ 일하는 시간이 불행한데 삶이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 Part 1_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합니다 - 본질을 파악하여 정곡을 찌르다 - 일침견혈(一針見血)의 기획 - 원하는 핵심을 쓰다 -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보고서 - 언어의 낭비를 없애다 - 구무택언(口無擇言)의 말하기 - 존중하지만 거리를 두다 - 경이원지(敬而遠之)의 인간관계 - 우리의 뇌는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 뇌의 선택적 인지 법칙 - 바쁘고 지친 상대방을 배려하다 - 성인 주의력결핍증후군 Part 2_ 단순하게, 기획하다 - 왜 이 일을 하는지 고민하다 - WHY First, Always - 좌뇌를 이용해 기획하다 - Logical Thinking - 뇌가 편안한 방식으로 구성하다 - MECE - 우뇌를 이용해 기획하다 - 꽂히는 컨셉 - 낡은 내용을 새롭게 변화시키다 - 일상의 재발견 - 업무의 좌표를 표시하다 - Project Management - 나의 커리어를 기획하다 - The Core Project Part 3_ 단순하게, 글을 쓰다 - 직장의 글쓰기는 원래 어렵다 - 글쓰기 3대 분야 - 직장의 글쓰기는 고객이 존재한다 - 상대방 중심의 글쓰기 - 한 줄로 요약하다 - 정보 전달을 위한 글쓰기 - 100장 보고서도 1장으로 그리다 - 설득을 위한 글쓰기 - 글을 덩어리 짓다 - 메시지 전달을 위한 글쓰기 - 글을 어지럽히는 나쁜 습관을 경계하다 - 불규칙성과 권총 - 기호(symbol)를 활용하다 - 메시지를 돋보이게 하는 기법 Part 4_ 단순하게, 말하다 - 같은 공간에서 다른 꿈을 꾸다 - 동상이몽 - 이해도 안됐는데 시작부터 하지 마라 - No Question 문화 -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다 - ‘무슨 말인지 알지?’의 위험 - 처음부터 요점을 말해달라. 현기증 나니까 - 두괄식 보고 - 비슷한 답 말고 정확한 답을 말하자 - 에둘러 가지 말 것 - 상대의 머릿속에 모호함을 지우다 - 숫자 활용 -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다 - 비유 활용 - 설득할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다 - 최종고객 찾기 Part 5_ 단순하게, 관계 맺다 - 생각을 멈추지 못하다 - 투머치 고민러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없다 -‘좋은 사람 + 가족 같은 조직’ 증후군 -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 동료에게 나의 ‘선’ 말해주기 - 상사와도 밀당이 있다 - 선 긋기의 기술 - 그래서 갈 거예요, 말 거예요- - 꿈의 직장 판타지 - 관계를 갉아먹는 트랩 치우기 - 약탈자(Predator) 대처법 - 직장이 일상을 방해한다면 - Switch Off 연습 에필로그 _ 빛나는 재능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일하는 시간이(Work) 불행한데, 삶이(Life) 행복할 수 있을까?” 상위 0.1%의 진짜 워라밸 비결을 말하다 ‘워라밸’은 이제 트렌드 수준을 넘어 삶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회사에서의 시간이 끔찍하다면, 아무리 퇴근 후 취미생활이 만족스러운들 삶은 고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은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에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누구보다 똑똑하게 일하면서 인생도 즐길 줄 아는 상위 0.1% 에이스 인재들의 진정한 워라밸 비결과 좋은 습관들을 공개한다. 워라밸의 역설 - 일하는 시간이 불행한데, 삶의 균형이 가능할까? ‘워라밸’은 이제 트렌드 수준을 넘어 삶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월급은 좀 덜 받더라도, 승진이 다소 늦더라도, 자기의 호흡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빠른 성공신화에 길들여진 채 과로가 일상인 직장인들이 많았던 탓에 이런 흐름은 반갑다. 그런데 워라밸 담론에서 아쉬운 점은 대부분 ‘퇴근 이후의 삶’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는 점이다. 퇴근 이후에 운동하고, 취미활동을 하고, 또는 누구의 간섭도 없이 소파에 늘어지게 누워 편안하게 쉬는 방식에 관한 얘기로 가득하다. 문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주중 하루 9시간 이상을 ‘퇴근 전’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회사에서의 시간이 끔찍하다면, 퇴근 후 두 시간의 취미생활이 아무리 만족스럽다 해도 삶은 여전히 고단할 수밖에 없다. 올리는 기획안은 모조리 반려되고, 고작 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팀장에게 난도질을 당하는 하루를 생각해보라. 후배 직원에게 몇 번이나 강조했는데도 엉뚱한 결과물을 가져와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면? 좋게 말해도 꼬아서 듣는 이상한 직장 동료는 걸핏하면 회사 휴게실에서 내 흉을 보고 있다면 어떨까. 이런 상황에서 퇴근 후 독서 토론이, 요가 수업이, 전시회 관람이 아무리 만족스러운들, 그 삶이 행복하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직장인에게는 퇴근 후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계획만큼이나, 퇴근 전의 시간을 제대로 똑똑하게 쓰는 방법도 중요하다. 이 책은 일 잘하는 사람들, 특히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인생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의 노하우와 특별한 습관들을 담았다.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에너지만 투입 상위 0.1%처럼 일하는 노하우 일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엄두가 안 나는 복잡한 일도 그들에게만 가면 손쉽게 바뀐다. 올해, 또는 내년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처리하는 프로젝트마다 성과가 높아 동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상사와 얘기할 때도 긴장감이 없이 편안해 보인다. 중간에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없다. 보고서는 기껏해야 한 장이나 다섯 장쯤 써 가는데, 무슨 마법인지 매번 손쉽게 통과가 된다. 그들은 대체 뭐가 다른 걸까?! 저자는 소위 일 잘하기로 유명한 상위 0.1% 수백 명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일 습관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회장과 경영진, 그리고 동기 99%를 제치고 올라온 임원들이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국가 정책을 만드는 정부, 국회, 청와대 등의 직원들은 어떻게 수많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지 지켜보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일 습관을 낱낱이 공개한다. 일도, 말도, 관계도, 사고방식도, 단순하게! 구체적으로, 우리의 직장 일상을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네 가지 영역, 많은 직장인의 애증의 대상이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는 그 네 가지 영역을 다룬다. ①일잘러와 그밖의 사람들을 가르는 기획하기 ②보고서 · 제안서 · 보도자료 등의 글쓰기 ③각종 보고와 발표에서부터 일상 스몰토크까지 다양한 말하기 ④‘일이 힘든가, 사람이 힘들지’ - 관계맺기 일에서 의미를 찾고 열정을 태우는 직장인이든, 퇴근 이후의 삶을 소중하게 꾸리고 싶은 직장인이든, 모두 ‘일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만큼은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 모두의 니즈를 담아, 효율적으로 똑 부러지게 일할 수 있는 비결을 담았다. 모든 꼭지마다 우리가 실제로 직장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현장 이야기가 함께해 더욱 공감을 높인다. 자, 이제 이 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것들을 걷어내는 연습을 시작해보자. 게다가 우리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상사 또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상사에게, 그 윗 상사는 그 윗윗 상사에게 지시를 받아서 내려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시 층층이 거쳐 올라가야 하지요. 그런데 슬프게도 성인 주의력결핍증후군ADD은 위로 올라갈수록 악화하는 질병이다 보니 점점 더 산만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보고하려는 사람은 많아지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 수준은 더 까다로워지니까요. 대략 모양새가 갖춰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내용이 없긴 합니다. 팀장이 그냥 조용히, 무심하게 넘어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시 한숨을 푹 쉬고는 팀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인쇄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일하는 방식, 너무 익숙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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