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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원리 고등 수학 (상) (2022년)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이홍섭 (지은이) / 2018.10.01
17,000원 ⟶ 15,300(10% off)

개념원리수학연구소청소년 학습이홍섭 (지은이)
수학을 어렵다는 편견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학 개념기본서다.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담아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를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단순한 암기식 풀이가 아니라 개념원리에 의한 독특한 교수법으로 새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사고력, 응용력,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생각하는 방법을 깨칠 수 있도록 하였다.Ⅰ 다항식 1. 다항식의 연산 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1. 복소수 2. 이차방정식 3.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4. 여러 가지 방정식 5.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1. 평면좌표 2. 직선의 방정식 3. 원의 방정식 4. 도형의 이동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잡기 위한 개념기본서 1. 수학을 어렵다는 편견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학 개념기본서입니다. 2.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담아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를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단순한 암기식 풀이가 아니라 개념원리에 의한 독특한 교수법으로 새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사고력, 응용력,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생각하는 방법을 깨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등영어 실전기출 문제은행 플러스 YBM(한상호) 1A + 1B (2020년)
데이터뱅크(DataBank) / 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 2020.05.07
25,000원 ⟶ 22,500(10% off)

데이터뱅크(DataBank)학습참고서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단원별 핵심어휘를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단원별 핵심구문을 학습하고, 주관식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연습할 수 있다. 단원별 본문의 주요 내용과 각 문장별 구문상의 핵심을 학습하며 각 단원별 본문 학습을 확인하고, 주요 내용을 기억하도록 연습할 수 있다.Lesson 01 A Fresh New Start ▶ Key Words & Phrases 6 ▶ Grammar Practice 8 ▶ Reading Comprehension 12 ▶ 본문 빈칸 연습 18 ▶ 영작 연습 22 ▶ 어법/어휘 연습 24 ▶ 본문 종합 연습 26 ▶ 핵심문장 모아보기 36 ▷ 실전 연습 문제 38 ▷ 핵심 기출 문제 46 ▷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54 ▷ 적중 예상 문제 62 Lesson 02 Working Together ▶ Key Words & Phrases 70 ▶ Grammar Practice 72 ▶ Reading Comprehension 76 ▶ 본문 빈칸 연습 82 ▶ 영작 연습 86 ▶ 어법/어휘 연습 88 ▶ 본문 종합 연습 90 ▶ 핵심문장 모아보기 99 ▷ 실전 연습 문제 102 ▷ 핵심 기출 문제 110 ▷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118 ▷ 적중 예상 문제 126 Lesson 03 Eat Right, Be Healthy ▶ Key Words & Phrases 6 ▶ Grammar Practice 8 ▶ Reading Comprehension 12 ▶ 본문 빈칸 연습 18 ▶ 영작 연습 22 ▶ 어법/어휘 연습 26 ▶ 본문 종합 연습 28 ▶ 핵심문장 모아보기 38 ▷ 실전 연습 문제 40 ▷ 핵심 기출 문제 50 ▷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60 ▷ 적중 예상 문제 70 Lesson 04 Invention for the Rainforests ▶ Key Words & Phrases 80 ▶ Grammar Practice 82 ▶ Reading Comprehension 86 ▶ 본문 빈칸 연습 92 ▶ 영작 연습 96 ▶ 어법/어휘 연습 100 ▶ 본문 종합 연습 102 ▶ 핵심문장 모아보기 110 ▷ 실전 연습 문제 112 ▷ 핵심 기출 문제 124 ▷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132 ▷ 적중 예상 문제 142Stage 1. Words and Expressions 단원 핵심어휘 연습과 확인 테스트 단원별 핵심어휘를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확인 합니다 Stage 2. Grammar Points 단원별 핵심문법 단원별 핵심구문을 학습하고, 주관식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연습합니다. Stage 3. Reading Comprehension 단원별 본문 학습 단원별 본문의 주요 내용과 각 문장별 구문상의 핵심을 학습합니다 Stage 4. 본문 빈칸연습 철저한 내신대비의 핵심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 분석단원별 확인학습 각 단원별 본문 학습을 확인하고, 주요 내용을 기억하도록 연습합니다. Stage 5. 본문심화 종합연습 영어 내신 대비의 결정체 각 단원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단락별 출제 유형과 출제 가능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습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자료입니다. Stage 6. 실전 연습문제 단원별 학습 실전응용 연습 각 단원별 본문의 실전 적용을 연습하는 부분으로, 각 단원에서 출제 가능한 유형을 미리 연습합니다. Stage 7. 핵심 기출문제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가장 기본적인 핵심문제를 확인, 연습합니다. Stage 8. 주관식, 서술형 기출문제 철저한 내신대비의 핵심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 분석에서 등장한 가장 중요한 주관식, 서술형문제를 풍부하게 연습하도록 준비했습니다 Stage 9. 적중 예상문제 마지막 직전대비 연습문제 기출문제 분석에서 등장한 가장 기본적인 문제 유형을 한번 더 확인연습을 해서 시험에 완벽한 대비를 하도록 합니다.
중학교 때 찾은 자투리 시간 10분이 대학을 바꾼다
팜파스 / 신성일 지음 /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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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청소년 학습신성일 지음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더불어 과목별 자투리 시간 계획 세우는 법을 알려주어 효과적인 시간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과목별로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예습이나 복습, 영어 단어 암기, 과학이나 사회 등 개념 정리 노트를 훑어보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면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 뭉치 시간을 더 많이 그리고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활용한다면 진정한 공부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글_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인생을 바꾸는 7가지 습관 - 한번 지나가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time)’에 관한 이야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선배의 한마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중학생 후배들에게 ? 경기여고 2학년 박민주 Part 1. 나의 잃어버린 시간 되찾기 자투리 시간이란 무엇인가? 나의 하루 자투리 시간은 어느 정도 될까? 자투리 시간을 낭비해온 학생들 자투리 시간 찾아내면 하루는 28시간 part 2. 숨어 있는 자투리 시간 10분이 대학을 바꾼다 숨어 있는 자투리 시간까지 찾아라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자투리 시간 계획 세우기 허술한 시간 관리, 내 꿈을 사라진다! part 3. 지금이 내 인생의 골든타임(golden time) 황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금은 바로 ‘지금’이다 자투리 시간 활용 공부 효과는 분산학습에 있다 톱클래스(Top Class)가 되고 싶으면 자투리 시간이 없어야 한다 part 4. 자투리 시간을 장악하는 플래너(Planner) 활용법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은 플래너(Planner)밖에 없다 일주일 앞을 보면서 시간 관리하라 ? 주간 계획표 만들기 세 끼 밥 먹듯 시간기록을 하라 ? 일일 계획표 만들기 주력 과목 끝내는 방학 계획 세우기 part 5. 과목별 자투리 시간 공부법 국어 - 줄거리 이해하고 글의 갈래와 주제를 메모하라 수학 - 하루 한 문제씩 오답 해결하면 6개월에 180문제 영어 - 단어 책(노트 또는 유인물)을 들고 다니며 문장을 외워라 과학 - 실험의 목적, 과정, 결과를 복습하라 사회 - 주제와 용어 중심으로 눈에 익혀라 역사 - 시대의 특징과 흐름을 이해하고 이미지를 해석하라 마치는 글_스마트폰이 책으로 바뀌는 그날까지숨어 있는 자투리 시간이 내 미래를 바꾼다.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만으로는 앞서나갈 수 없다. 시간은 고무줄과 같아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26시간이 될 수도 있고, 28시간이 될 수도 있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 하루 일과 중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시간을 찾아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 먹기 전 20분 정도의 시간이나 등하교하는 10분 정도의 시간, 학교 수업 끝난 후 쉬는 시간 10분의 시간이 자투리 시간이다. 이 시간을 우리는 그동안 그저 흘려보내고 말았을 것이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이 자투리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사용한다면 나의 하루는 더욱더 풍성해질 것이다. 철저한 시간 관리로 공부의 달인이 되자 알게 모르게 흘려보내는 시간은 많다. 하루 중 자투리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활용 방법을 잘 몰라서 그저 흘려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의 의미와 하루에 얼마만큼의 자투리 시간이 생기는지 파악하고, 어떻게 그 시간을 이용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운다면 효과적인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중학교 때 찾은 자투리 시간 10분이 대학을 바꾼다]이 책에서는 바로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과목별 자투리 시간 계획 세우는 법을 알려주어 효과적인 시간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과목별로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활용한다면 진정한 공부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7가지 습관 첫째, 나의 하루 자투리 시간을 알고 계획을 세우자 :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자투리 시간이 어디에서 생기고 얼마나 되는지 파악한다. 하루 평균 약 3시간의 자투리 시간이 발생한다. 10분, 20분 짧은 시간이 모이면 하루에 3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된다. 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다면 내 미래를 바꿀 수 없다. 둘째, 잠자는 시간을 줄이지 말고 낮에 다 끝내자 : 충분히 잠을 자고 남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나의 일과 중 자투리 시간을 찾아내 철저한 활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셋째, 항상 책이나 노트를 들고 다니자 : 자투리 시간은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 그런 돌발적인 자투리 시간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넷째, 사막을 건너는 사람의 마음으로 규칙적으로 자투리 시간 활용을 습관화하자 : 대학 시험을 보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 긴 시간을 조급한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매일매일 조금씩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자. 다섯째, 아침공부 하는 학생이 성공한다 : 아침에 20~30분의 자투릴 시간을 만들어 아침공부를 하는 데 활용해 보자. 아침에는 두뇌가 활동을 시작하기 준비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내 두뇌를 깨운다면 하루를 더 개운하고 일찍 시작할 수 있다. 여섯째, 자투리 시간 3분을 무시하지 말자 : 3분이면 영어 단어 한 개나 문장 하나를 외울 수 있다. 또한 수학문제 한 문제를 풀 수도 있다. 하루 3분씩 한 문제씩을 해결한다면 일부러 시간을 내어 공부할 필요 없이 남들보다 더 많은 문제를 풀게 되는 것이다. 일곱째, 두뇌의 피로를 풀어 주는 운동시간으로 활용하자 : 두뇌도 피로를 풀어 주어야 활발하게 활동하게 할 수 있다. 두뇌의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시간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 하기에는 아까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두뇌의 피로를 풀어 주는 시간으로 활용해 보자. 자투리 시간을 예습이나 복습, 영어 단어 암기, 과학이나 사회 등 개념 정리 노트를 훑어보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면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 뭉치 시간을 더 많이 그리고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숨어 있는 자투리 시간 이제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철저한 시가 관리로 내 꿈을 크게 펼쳐 보자!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하
주니어김영사 / 김광성 그림, 박완서 원작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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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김광성 그림, 박완서 원작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 시리즈 6권. 1992년 발표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국민 소설로 자리 잡은 원작은 박완서가 고스란히 본인의 경험만을 써 내려간 '자전적 이야기'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원작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1930년대 개풍 박적골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보낸 아름다운 어린 시절과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서울 산동네로 이사한 소녀가 겪어야 했던 문화적 충격, 국민학생의 신분으로 일제강점기를 보낸 기억 등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박완서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실마리인 동시에 격변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원작을 만화가 김광성의 그림으로 접하는 것은 새로운 감동이다. 컴퓨터 그래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채화 방식으로 직접 그린 컷 하나하나에서 생동감 넘치는 당대의 인물들은 물론, 사실적으로 묘사된 박적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일제강점기 당시 서울의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다.오빠와 엄마 고향의 봄 패대기쳐진 문패 암중모색 그 전날 밤의 평화 찬란한 예감한국 문학의 위대한 유산을 만화로 만난다 한국 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박완서의 대표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만화로 다시 출간되었다. 1992년 발표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국민 소설로 자리 잡은 원작은 박완서가 오롯이 본인의 경험만을 써 내려간 '자전적 이야기'다. 1930년대 개풍 박적골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보낸 아름다운 어린 시절과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서울 산동네로 이사한 소녀가 겪어야 했던 문화적 충격, 국민학생의 신분으로 일제강점기를 보낸 기억, 창씨개명, 일본의 패망과 함께 친일파로 몰린 경험,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서울의 풍경 등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박완서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실마리인 동시에 격변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원작을 만화가 김광성의 그림으로 접하는 것은 새로운 감동이다. 컴퓨터 그래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채화 방식으로 직접 그린 컷 하나하나에서 생동감 넘치는 당대의 인물들은 물론, 사실적으로 묘사된 박적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일제강점기 당시 서울의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다. 현대적인 생활에만 길들여진 요즘 청소년들에게 문장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1930~40년대의 풍경을 만화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시리즈 소개] 거장의 그림으로 새롭게 만나는 한국 현대 소설의 걸작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활자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해방 전후에서 6.25전쟁 이후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역사와 가장 치열한 고민이 담긴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만화로 엮어냈다. 오세영, 김광성, 김동화, 이희재 등 우리나라 만화계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고품격 만화 시리즈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동백꽃》,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한국 현대 소설의 걸작들을 예술적인 감각의 만화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원작의 향기를 그대로 살린 새로운 문학 이야기가 아무리 소설의 근본이라지만 그저 줄거리만 알아서는 그 소설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소설을 만화로 옮기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훌륭한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도 그저 소설을 쉽게 읽히기 위해 줄거리만 요약해서는 문학작품으로서도, 만화 그 자체로서도 생명력을 지니지 못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만화로 보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거장들의 펜을 통해 표현된 만화의 한 컷, 한 컷은 그야말로 아름답게 묘사된 소설의 문장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원작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이 지닌 묵직한 감동에 만화만의 재미까지 갖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학선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입시 언어영역 대비 최고의 선택! 이효석, 김유정, 김동인, 박경리 등 기존 유명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최근 수학능력평가 준비를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작품으로 꼽히는 이태준, 안회남, 김사량 등 월북 작가들의 소설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자세한 해설까지 곁들여져 언어영역 대비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예비 매3비 : 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비문학 독서 기출 (개정 9판) - 준비편 ( 짝꿍)
키출판사 / 안인숙 (지은이)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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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학습참고서안인숙 (지은이)
『매3비』가 수능 국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제대로 공부법’이 결합되어, 책에서 제시한 공부법에 따라 공부한 학생들이 실제로 성적이 오른 사례가 많아서라고 들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예비 매3비』는 『매3비』의 구성 및 체제를 따르되 ‘준비편(입문편)’의 성격에 맞게 좋은 문제와 잘 다듬어진 지문이면서 수능 기출보다 쉬운 지문과 문제들로 구성하였다. 다만, 고1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학년도 3월 고1 모의고사가 어렵게 출제되었고, 수능 시험에서 비문학 독서의 난도가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하여, 그 경향성에 맞게 기출을 엄선하였다. 그리고 이번 개정9판 예비 매3비에서 달라진 점과 중점을 두어 개정한 내용을 압축하면 2023년 3월 모의고사까지 최신 문제를 반영한 점 독해력을 길러 주는 지문 분석 훈련법의 하나로 지문 내용 문단별 요약으로 독해 훈련을 강화한 점 매일 공부한 내용을 문제로 복습하는 ‘매일 복습 확인 문제’를 추가한 점 기존 해설을 학생의 입장에서 다시 검토하고 다듬은 점 학생들의 질문을 반영하여 정답과 오답인 이유를 보완한 점 문항 유형별 접근 방법 및 실수를 줄이는 공부법을 몸에 배게 한 점 더 중요해진 독해력과 어휘력을 향상할 수 있는 비법을 곳곳에 녹인 점 내가 약한 부분과 그것에 대한 처방을 스스로 찾아 대비할 수 있게 한 점 달라지는 2024학년도 수능 체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분석 내용을 포함한 점 등이다. 독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해 특히 더 챙겨 봐야 할 것은 ‘독해력을 길러 주는 지문 분석’과 ‘설명 속 어휘 풀이’ 및 ‘복습을 위한 어휘 노트’와 ‘매3인사이트.집’ (수능 비문학 어휘집)으로, 지문을 복습할 때 스스로 체크한 각 문단의 핵심어(구) 및 중심 문장과 간단히 메모한 중심 내용을 ‘독해력을 길러 주는 지문 분석’과 비교하면 국어 영역 공부의 핵심인 독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과 부록 ‘매3인사이트.집’의 어휘 풀이를 참고하면 국어 성적의 발목을 잡는 어휘력이 향상될 것이다. ‘매3인사이트.집’은 『예비 매3비』 별책 부록으로 제공하는 수능 비문학 어휘집으로, 국어의 핵심 역량인 ‘어휘력’과 ‘독해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 만들어 어휘에 인사이트가 생기게 하였다. ‘매3인사이트.집’은 수능 비문학 지문과 문제 속 빈출 어휘를 통해 낯선 어휘의 뜻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힘이 생기는 특별한 어휘집인 것이다. ■ 『예비 매3비』를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십계명 ■ 『예비 매3비』 공부 계획표 ■ 학습 효과를 높여 주는 제대로 채점법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제대로 복습법 ■ 국어 고득점을 위한 비문학 공부법 ■ 비문학 매3 오답 노트 ■ 비문학 실수 유형 Top 7 ■ 1주차(인문/융합): 2016~2022학년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 2주차(사회/융합): 2016~2022학년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 3주차(과학/융합): 2016~2022학년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 4주차(예술/융합/기술): 2016~2022학년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 비문학 실전 훈련(2023학년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 비문학 실전 훈련 복습 체크리스트 ■ 복습을 위한 어휘 노트 ■ 학습 효과를 2배로 올리는 최종 마무리 복습법 ■ 『예비 매3비』 자율 학습 체크리스트 ■ 수능 시험 및 국어 영역 체제 ■ 어휘력에 인사이트가 생기는 『매3인사이트.집』(별책 부록) ★ 믿고 보는 매3시리즈 ★ 결과로 보답하는 “매3” ★ 수능 국어 필수템
패션 사이언스
살림Friends / 최원석 지음 / 2010.04.30
11,000원 ⟶ 9,900(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과학,수학최원석 지음
과학엔터테이너 최원석이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을 과학의 눈으로 파헤친다. 화려한 색을 만드는 염료기술, 다리가 길어 보이게 만드는 디자인,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디스플레이 등 패션 산업 곳곳에 과학 기술이 숨어 있다. 독특한 발상과 다채로운 과학 사례를 곁들인 이 책은 패션쇼보다 흥미롭고 패션잡지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평소 패션에 관해 한번쯤은 궁금해했던 의문 사항을 과학 원리와 연결시켜 속 시원하게 풀어 준다. 뚱녀도 S라인으로 만드는 옷의 착시 효과, 방수뿐 아니라 온도 조절도 되는 고어텍스, 자외선을 차단하고 황사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옷의 기능 등을 교과서 안팎에서 배운 물리, 화학, 생물 법칙과 연관시켜 알기 쉽게 설명한다.머리말.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입고 있습니까? 제1부 과학을 디자인하다 1. 인류 최초의 옷은 나뭇잎이었다 2. 옷이 황사 먼지도 막아 준다고 3. 실이 없으면 옷도 없다 4. 옷만 잘 입으면 달라 보인다고 5. 마네킹이 입은 옷은 왜 다 예뻐 보일까 6. 옷을 진화시키는 미래형 과학 7.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제2부 과학을 리폼하다 1. 옷 한 벌로 사계절 버티기 2. 패션은 디지털로 진화한다 3. 슈퍼맨은 왜 만날 쫄쫄이만 입을까 4. 옷이여, 총알을 막아라 5. 스스로 숨을 쉬는 옷 6. 아플 때는 옷을 입어라 7. 소중한 우리 몸과 자연을 지켜 주세요 8. 자연을 입고 자연에게 배운다 9. 옥수수와 게 껍질로 만든 옷 10. 패셔니스타는 녹색을 입는다 제3부 과학을 스타일링하다 1. 먼지와 세균으로부터 옷을 지켜라 2. 제대로 빨아야 오래 입어요 3. 세제에 대한 편견을 버려 4. 발에서 시작되는 치명적인 유혹 5. 얼굴을 빼놓지 마세요 6. 패션은 속옷에서 완성된다 참고문헌나뭇잎 옷부터 웨어러블 컴퓨터까지…… 과학을 통해 알아보는 새로운 패션 세계! 웃기는 과학 선생님 최원석의 스타일 나는 과학 이야기 과학을 알려주는 패션, 패션을 알려주는 과학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소재에 숨은 과학적 비밀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 과학엔터테이너 최원석이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을 과학의 눈으로 파헤친다. 현직 과학교사인 그는 지루한 과학 이론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탈피,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생활 속 키워드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과학에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패션 사이언스』는 영화, 스타크래프트, 세계명작, 광고에 이은 신바람 나는 과학 교과서 만들기 프로젝트의 새로운 야심작이다. 전작 『새빨간 과학』에서 현란한 이미지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조목조목 살펴보며 ‘과학적 사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최원석은 이번에는 ‘패션과 과학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과학 수업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패션을 통해 전혀 몰랐던 과학 세계를 탐색하는 이 책은 ‘패션은 과학으로 완성된다.’고 말한다. 화려한 색을 만드는 염료기술, 다리가 길어 보이게 만드는 디자인,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디스플레이 등 패션 산업 곳곳에 과학 기술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독특한 발상과 다채로운 과학 사례를 곁들인 『패션 사이언스』는 패션쇼보다 흥미롭고 패션잡지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우리를 ‘패션의 신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패션, 어디까지 알고 있니? 옷에 숨어 있는 수만 가지 과학적 비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슈퍼 영웅들이 항상 입는 쫄쫄이는 ‘레깅스’가 전 세계적으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패셔니스타의 필수 품목이 되기도 하였다. 쫄쫄이는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일까? 쫄쫄이가 단순히 옷맵시를 살리는 최고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유는 바로 쫄쫄이, 즉 스판덱스 속에 숨은 과학 비밀에 있다. 스판덱스는 탄성이 뛰어나 원래 길이의 7배 이상 늘어날 수 있으며 복원력도 훌륭하다. 또한 착용감이 좋고 입고 나서 활동하기에도 편해 슈퍼 영웅들의 옷뿐 아니라 청바지, 체형보정 속옷, 운동복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스키, 스케이트, 사이클같이 공기저항이 경기의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포츠에서 더없이 소중하게 사용된다. 옷이 몸에 붙을수록 공기저항이 줄어들어 더욱 빠른 속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 사이언스』는 이처럼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패션 소재뿐 아니라 똑같은 옷인데 동대문 시장과 백화점에 디스플레이 된 옷이 달라 보이는 이유, 비가 온 뒤 옷이 잘 구겨지는 이유 등과 같이 평소 패션에 관해 한번쯤은 궁금해했던 의문 사항을 과학 원리와 연결시켜 속 시원하게 풀어 준다. 이밖에도 뚱녀도 S라인으로 만드는 옷의 착시 효과, 방수뿐 아니라 온도 조절도 되는 고어텍스, 자외선을 차단하고 황사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옷의 기능 등을 교과서 안팎에서 배운 물리, 화학, 생물 법칙과 연관시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미래과학 쇼가 펼쳐진다! 첨단 과학기술과 만나 다양하게 진화하는 패션! 이 책은 상상만으로는 잘 그려지지 않는 미래형 패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 사례를 담아 첨단 기술이 패션과 만나는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특히 전방위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패션이 결합해 우리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아이언 맨] [매트릭스]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끈 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군복은 옷 안에 전투용 전자섬유를 넣은 스마트 의류이다. 이 옷을 입고 전장에 투입된 병사는 자기 눈으로 얻은 정보뿐만 아니라 인공위성이나 정찰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게 되고, 내장된 안테나를 통해 외부의 정보를 받고 사령부와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지구 곳곳에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매몰된 부상자가 스마트 의류를 입고 있으면 위치 파악이 용이해 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섬유와 같이 부드럽지만 부상을 입으면 옷이 딱딱하게 변해서 부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경도가 변하는 섬유도 현재 연구 중이라고 하니 위급한 상황에서 인명구조에 힘쓰는 119 대원의 역할을 이제 옷이 할 날도 머지않았다. 『패션 사이언스』는 과학의 미래와 패션을 연관시킴은 물론 친환경, 유비쿼터스, 나노기술 등 현재 우리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과학 이슈가 패션에서는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 준다. 미래를 꿈꾸게 하는 과학의 세계는 첨단기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과학 기술과 접목하여 나날이 발전하는 패션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 책은 가장 과학의 또 다른 영역을 보여 줌과 동시에 무궁무진한 패션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 것이다.


버스 놓친 날
청어람주니어 / 장 뤽 루시아니 지음, 김동찬 옮김 / 2007.11.05
8,500원 ⟶ 7,650(10% off)

청어람주니어청소년 문학장 뤽 루시아니 지음, 김동찬 옮김
벵자멩은 편집강박장애를 가진 소년으로 뭔가를 배우고, 행동하고, 말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조금씩 서툴고 힘들어 한다. 하지만 이런 벵자멩을 가족들은 부끄러워 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함께 장애를 이겨 나가고 힘들때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준다. 이야기의 발단은 어느 아침, 가족들이 모두 늦잠을 자는 바람에 벵자멩이 학교로 가는 버스를 놓친 것에서 시작한다. 강박장애를 가진 벵자맹은 여느 사람보다 버스를 놓친 것에서 오는 두려움과 놀람을 심하게 느끼게 되고 허둥대게 된다. 결국 엉뚱한 버스를 타고 엉뚱한 곳에 내려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주인공. 하지만 이 일은 날마다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이 겁많고 소심한 소년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신선한 계기가 되어 준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벵자멩의 하루가 벵자멩에게 스스로를 알아 가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회를 준 것이다. 학교와 자기가 사는 동네 만을 알았던 한 소년이 마치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듯이 두렵지만 용기있게 세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모습을 담은 성장 소설이다. 사람과 어울리고 뭔가를 배우는 데 서툰 장애 소년이 자기 울타리를 벗어나 스스로를 성장시켜 나가는 모습은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뿌듯한 감정을 불러 온다. 2:8 가르마 대답 없는 물음 학교 버스 숫자 천재 어버버버 전문가 늦잠 자는 자명종 대항해 택시 운전사 조 알렉상드르 처음 받아 본 여자 애 선물 세상 끝에서 버스 여행 유명한 선생님 전화통에 불나다 우연한 만남 무임승차 부모님을 다시 만나다 수색/실종신고 또 하루 기차 여행 벵자멩이 들려주는'장애를 극복한 사람들'걸음걸음, 한 걸음‘나’일 때까지 어제 그리고 오늘 십대와의 문학소통 ‘사거리의 거북이’ 청어람주니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020세대’를 위한 본격 문학 시리즈 ‘사거리의 거북이’ 그 두 번째 작품 『버스 놓친 날』은 편집강박장애를 갖고 있는 벵자멩이 버스를 놓치게 되면서 혼자 힘으로 세상의 끝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벵자멩에게 세상의 끝은 고작 옆 동네였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온전히 경험한 벵자멩에게 옆 동네는 절대 갈 수 없을 것 같았던 세상의 끝이나 마찬가지다.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벵자멩과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과연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누구에게나 삶은 치열함과 힘듦의 연속일 것이다. 작가는 벵자멩을 통해 각자 정해 놓은 울타리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이 가지고 있다. 당신은 지켜보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끝을 향해 더 크게 한 발짝 나아갈 것인가. 줄거리 벵자멩은 평범한 소년이 아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말, 행동, 배우는 것, 사람들 만나는 일까지 조금씩 서투르다. 벵자멩은 엄마 뱃속에 있던 시간이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짧다. 엄마는 이른둥이라고 표현하지만 벵자멩에게는 미숙아라는 단어가 더 쉽다. 하지만 벵자멩 가족은 어느 가족보다 행복하다. 그들에게 벵자멩의 장애는 함께 이겨 나갈 일이지 전혀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온 가족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 시간이 바빠지고 말았다. 벵자멩은 서둘러 학교에 갈 준비를 하지만 항상 학교 앞까지 타고 다니던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기다리던 택시는 오지 않고 친절한 여학생이 알려준 대로 다른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해 보는데, 평소 지나다니던 길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것이다. 여학생이 말한 대로 일곱 번째 정류장에서 내려 보지만, 벵자멩은 그대로 마르세유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길을 잃고 이곳저곳을 헤매던 벵자멩의 방황은 곧 일상으로부터의 신선한 탈출이 되어 새로운 길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일이 서투르고, 행동이 느리긴 하지만 벵자멩은 꿋꿋하게 걸음을 계속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벵자멩의 하루는 벵자멩에게 스스로를 알아 가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회를 준다. 『버스 놓친 날』은 두려움 앞에 용기 있게 나서면서, 타인과의 연대를 쌓아 가는 장애를 가진 소년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고 세상을 배워 나가는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나를 정신 나간 놈이라고 생각하지 마! 나를 놀릴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 정신병자 취급 받는 것만큼 화 나는 일은 없으니까. 나는 오늘 내가 사는 도시도 떠나지 못했다는 것 잘 알아. 이 따위 불편한 몸을 가진 나에게 고작해야 옆 동네가 세상 끝이겠지. 하지만 상관없어. 내 마음속에 흐르는 찬란한 별들의 강을 보지 못한다면 너희는 죽을 때까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거야. -본문에서-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도서출판 북멘토 / 정재윤 지음 / 2016.10.07
13,000원 ⟶ 11,700(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인문,사회정재윤 지음
청소년은 물론이고 나와 타인의 ‘심리’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심리학을 이해할 수 있게 쓴 심리학 입문서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한 후 청소년 도서를 편집.번역.저술해 온 저자 정재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오해와 고민들을 위트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낸 뒤 그와 관련된 심리 실험들을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한다. 총 5개의 장으로, 우리가 습관처럼 저지르는 착각과 오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잘못된 사고 뒤의 숨은 심리 작용에 대해 각각 “제1장 착각에 빠져 사는 우리”, “제2장 아무리 노력해도 오류에 빠지는 우리”, “제3장 상황이 나를 움직인다”, “제4장 잘못된 습관, 잘못된 사고”, “제5장 이상야릇한 우리의 심리”라는 그릇에 나누어 담았다. 인간은 그리 합리적이지도 그리 강한 존재도 아니기에 언제나 착각과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는 이 책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타인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나조차 설명할 수 없었던 나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를 넓고 깊게 만들어 줄 것이다.머리말-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색다른 방법 5 ∥ 제1장 착각에 빠져 사는 우리 ∥ 빤히 눈 뜨고도 못 보다니 주의력 착각 13 |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능력도 좋다? 자신감 착각 24 |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고? 기억력 착각 34 | 일단 비싸게 부르고 본다 닻 내리기 효과 46 ∥ 제2장 아무리 노력해도 오류에 빠지는 우리 ∥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인지 부조화 59 | 예상보다 언제나 늦어진다 계획의 오류 70 | 집에 책이 많으면 공부를 잘한다? 원인 착각 83 | 이번에는 반드시 도박사의 오류 95 ∥ 제3장 상황이 나를 움직인다 ∥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아! 방관자 효과 109 | 평범한 사람들도 한없이 사악해질 수 있다 권위에 대한 복종 120 | 왕따가 되기 싫어서 왕따를 한다? 동조 현상 131 | 그 친구는 원래 그래? 기본적 귀인 오류 144 ∥ 제4장 잘못된 습관, 잘못된 사고 ∥ 거봐, 내 말이 맞잖아 확증 편향 157 | 나는 그럴 줄 알았어 사후 확신 편향 170 | 내 잘못이 아니야! 이기적 편향 181 | 이것저것 따질 거 있어? 휴리스틱 193 ∥ 제5장 이상야릇한 우리의 심리 ∥ 딱 내 이야기잖아 포러 효과 207 | 당신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피그말리온 효과 219 | 내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소유 효과 230 | 에이, 다음부터 하지, 뭐! 만족 지연과 지연 행동 242 ∥ 에필로그 254 ∥ 참고문헌 258이론과 실험으로 이해하는 너와 나의 수상한 심리 “미친 거 아니야?” “정말이지 이해가 안 되네!” 약속 시간에 맨날 늦는 친구에게 화가 나고, 말로만 다이어트를 하는 누나가 이상하고, 시험 전날에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나 자신이 미워질 때, 심리학을 알면 마음이 가까워진다! 몸과 함께 생각과 마음도 커지는 열네 살. 주변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넘쳐 나고, 때로는 나조차 나를 이해할 수 없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이상한 행동 너머,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이제 막 궁금해지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심리학 교양서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이 출간되었다. 아직은 매사에 어른들의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일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 선택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명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심리학’을 상담과 해설이라는 형식으로 풀어 놓은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나와 타인의 ‘심리’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심리학을 이해할 수 있게 쓴 심리학 입문서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한 후 청소년 도서를 편집·번역·저술해 온 저자 정재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오해와 고민들을 위트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낸 뒤 그와 관련된 심리 실험들을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한다. 총 5개의 장으로, 우리가 습관처럼 저지르는 착각과 오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잘못된 사고 뒤의 숨은 심리 작용에 대해 각각 “제1장 착각에 빠져 사는 우리”, “제2장 아무리 노력해도 오류에 빠지는 우리”, “제3장 상황이 나를 움직인다”, “제4장 잘못된 습관, 잘못된 사고”, “제5장 이상야릇한 우리의 심리”라는 그릇에 나누어 담았다. 인간은 그리 합리적이지도 그리 강한 존재도 아니기에 언제나 착각과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는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타인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나조차 설명할 수 없었던 나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를 넓게 깊게 만들어 줄 것이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생각하고 또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그 이유를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심리학'이다.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도대체 무엇인지 이해해 보려고 하는 학문이 바로 '심리학'이다. 결국 심리학이란 인간의 행동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자신과 타인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좀 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 데에 이 책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_본문에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색다른 방법 “청소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심리 교과서” 신통과 방통, 두 사람이 꾸려 나가는 심리 상담소는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청소년들부터 동네 짜장면 배달부 아저씨에, 명품 핸드백을 든 사모님까지. 매일매일 무엇인가에 화가 나고, 답답하고, 궁금한 사람들이 신통과 방통을 찾아온다. ‘쟤는 분명 나를 보고도 왜 인사도 없이 그냥 갔을까?’ ‘내가 길에서 넘어졌을 때, 나를 지켜본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는데 어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은 걸까?’ ‘내가 세운 계획은 어째서 단 한 번도 지켜지지 않는 걸까?’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겪어 보았을, 그래서 익숙하지만 겪을 때마다 당혹스러운 상황 앞에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에게 신통과 방통은 특제 칵테일(물론 청소년들에겐 무알콜 음료) 한 잔을 건네며 그들이 털어 놓는 ‘속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섣부른 조언과 두루뭉술한 해결책 대신 신통과 방통이 짚어 주는 다양한 심리 연구와 구체적인 예시들을 통해 ‘나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 매정한 친구’는 ‘무주의 맹시’에 빠졌을 뿐인 여전히 다정한 친구로, ‘넘어진 나를 도와주지 않는 나쁜 사람들’은 ‘방관자 효과’로 인해 무심해지고 용기 내지 못한 사람들로, ‘계획을 지키지 못한 나’는 웬만해서는 피해 갈 수 없다는 ‘호프스태터의 법칙’에 걸리든 지극히 인간적인(?) 존재로 귀결된다.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심리학 용어들이 일상의 사례와 결합되고, 이에 대한 신통 방통의 다정하고 세밀한 해석은 상담소를 찾은 이들은 물론이거니와 그와 유사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까지도 자신조차 알지 못했던 자기 마음의 심리적 기제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더 나아가 문제 해결과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유머러스하게(신통과 방통은 ‘아재’들이다) 건네는데, 여기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명쾌함과 상대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끝나는 지점에는 해당 에피소드의 주제가 되는 심리학 용어를 간결하게 정리해 주며, 영화와 책, 인물 등의 사례를 통해 더욱 생생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심심풀이용 ‘심리 테스트’ 속 심리가 더 익숙한 청소년들을 매력적인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누군가를 혹은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고 싶지 않아 하는 바로 그 ‘심리’의 과학적 실체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스스로를 더 너그러이 사랑할 수 있고, 비로소 타인을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얻게 된다. 인간의 가치를 연구하는 ‘인문학’과 객관적 실험 및 통계를 바탕으로 하는 ‘자연과학’의 사이 지점에 자리한 심리학을 통해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의 소통’은 보다 합리적이고 합당해지는 것이다."섣불리 조언하고 해결책을 찾기보다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심리학이란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이라고 믿어 왔는데,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그 사람에 대해 애정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지.""결국 심리학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라는 뜻이네."


외톨이
푸른책들 / 김인해 외 지음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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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청소년 문학김인해 외 지음
푸른도서관 시리즈 39권.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만만찮은 역량과 패기로 '새로운 작가상' 부문을 수상한 김인해 작가의 「외톨이」와 이주현 작가의 「캐모마일 차 마실래?」 그리고 청소년소설 「살리에르, 웃다」로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의 초대작 「한파주의보」를 한데 묶은 단편집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왜곡된 삶과 고뇌를 가감 없이 보여 줄뿐더러 그들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는 정서적 긴장감과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내면적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표제작 「외톨이」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로 남겨질까 두려운 아이와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외톨이로 만들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사실적인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외톨이 캐모마일 차 마실래? 한파주의보만만찮은 패기와 열정을 가진 신예작가들의 청소년소설 -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외톨이』 출간! 몸과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격동하는 시기,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조마조마한 시기, 바로 우리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르는 청소년들의 시간이다. 최근 이러한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다룬 장편소설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들의 편에서 밀접하게 다룬 본격 단편소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과 웹진 '동화읽는가족'이 주최하는 푸른문학상은 국내 공모제에서는 가장 먼저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마련했는데, 이번에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 작품집 『살리에르, 웃다』 이후 2년 만에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외톨이』가 출간되었다. 『외톨이』는 만만찮은 역량과 패기로 '새로운 작가상' 부문을 수상한 김인해 작가의 「외톨이」와 이주현 작가의 「캐모마일 차 마실래?」 그리고 청소년소설 「살리에르, 웃다」로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의 초대작 「한파주의보」를 한데 묶은 단편집이다. 최근 많은 작가들이 청소년소설에 당대 청소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너무 적극적으로 반영하다 보니 살풍경을 그리는 데 그치고 있는데, 『외톨이』는 요즘 청소년들의 왜곡된 삶과 고뇌를 가감 없이 보여 줄뿐더러 그들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는 정서적 긴장감과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내면적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청소년들의 지난한 몸부림에 공감하며 그들의 구멍 난 마음을 진정 어루만지고 싶은 작은 충동이 일 것이다 ‘외톨이’- 세상을 등진 채 홀로 서성이는 청소년들의 자화상 최근 '외톨이'라는 노래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상을 등진 채 홀로 남겨진 자신이 두렵다는 내용의 가사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방치되어 캄캄한 어둠 속에 홀로 서성이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잘 대변하고 있다.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외톨이』 역시 학교와 가정 등에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외톨이로 살아가는 우리 시대 많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제작 「외톨이」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로 남겨질까 두려운 아이와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외톨이로 만들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사실적인 심리묘사가 그동안 청소년소설에서 만나 보지 못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폭력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개연성 있는 심리묘사가 돋보인다’는 심사평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묘사.플롯.시점 등을 작가 특유의 개성적인 방식으로 패기 있게 구사하고 있어 독자들을 강렬한 힘으로 끌어들인다. 「캐모마일 차 마실래?」는 ‘작중 여러 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 있고, 심리묘사가 섬세하며 소박한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이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는데, 이질감과 소통의 부재 탓에 보기만 해도 서로 으르렁거리던 등장인물들의 화해와 교감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파주의보」는 정련된 문장과 새로운 감수성으로 청소년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의 신작이다. 한겨울 매섭게 부는 찬바람처럼 냉랭했던 새엄마와의 관계가 서서히 풀어지는 사건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는 작품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한층 더 깊고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연필 끝도 자꾸 쓰고 지우길 반복하다 보면 부드럽게 변하는 것처럼 날선 청소년들도 유연하게 자신을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소년 독자들은 한 글자, 한 문장 정성들여 쓰며 청소년들의 자화상을 실감나게 그리려고 애쓴 신인작가와 기성작가의 진정성이 담긴 이 작품을 통해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주요 내용 김인해의 「외톨이」- 중학교에 입학한 ‘나’는 만화를 잘 그려 ‘샤프’라는 별명을 얻고, ‘키다리’라는 아이와 단짝이 된다. 그런데 어느 날, 번번이 자신을 빼놓고 다니는 키다리에게 화가 난 ‘나’는 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을 날리고 순식간에 주먹 짱으로 등극한다. 그러다 ‘나’는 점점 주위 친구들에 휩쓸려 키다리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 이주현의 「캐모마일 차 마실래?」- 봉사활동 실적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 석이는 다리를 절룩이는 지연이라는 여자 아이를 만난다. 지연이는 석이가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석이가 하는 일마다 방해를 하는데, 어느 날 석이가 모아온 악기를 닦고 고치는 모습을 보고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지연이는 석이가 가져다준 악기로 무사히 연주회를 마치고, 두 사람은 비로소 캐모마일 차를 나눠 마시며 화해를 한다. 문부일의 「한파주의보」- 시골 할머니 댁에 세배를 갔다가 서울 집으로 돌아온 진오와 새엄마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수도가 얼어 당황해한다. 새엄마와의 사이가 머쓱하기만 한 진오는 아빠도 없이 둘이서만 보내야 하는 시간이 괴롭기만 하다. 그날 밤, 진오와 새엄마는 할머니가 싸 준 설음식을 먹은 후 배탈이 나고 만다. 진오는 부랴부랴 편의점 화장실로 달려가지만 무서운 동네 형들에게 돈 뺏길 위기에 처한다. 그때 역시 배가 아파 화장실에 들른 새엄마가 진오를 구해 주고, 그렇게 두 사람 사이의 한파주의보는 해제된다.“키다리 그 자식이 지가 양보해서 내가 회장된 거라고 쫄따구 취급하잖아. 그 꼴 보기 싫었는데, 시욱이가 주먹으로 한 방 갈기는 거 보고 내가 써 갈긴 거야.”아이들은 내 주먹을 믿고 나중에는 무얼 요구할까? 갑자기 움켜쥔 내 주먹이 외톨이처럼 느겨졌다. 손톱 밑에 낀 빨간 너의 피가 나를 비웃는 듯했다.-「외톨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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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최은영 지음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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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청소년 문학최은영 지음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모티브로 10대 아이들의 팬 문화와 접목시킨 르포 소설이다. 작가는 긴 시간 삼풍백화점 사고의 ‘기억수집가’로 활동하며 당시 사고에 얽힌 사람들을 수소문해 직접 인터뷰를 해 왔다. 생존자, 희생자 가족들, 현장 구조대원, 응급실의 간호사 등…. 그런 연유로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무척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훌쩍 지나 다시 만난 그날의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세월은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이미 지난 일이라 상처는 치유되고 가물가물한 기억이 되었을까? 작가는 ‘삼풍백화점 유가족 협의회’를 통해 연락처를 입수하고 긴 망설임 끝에 기억 수집에 나섰다. 유가족들은 20년이 흘러도 여전히 그날 기억이 생생하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일은 인터뷰어인 작가에게도 아프고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이렇듯 비극적 상처를 기록하며, 공감하고 연민하는 시간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걸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기억을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작가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인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소설은 재난 상황 묘사가 눈에 보이듯 현장감 있게 쓰였고, 전개 역시 긴장감이 높아 읽는 내내 숨을 조이게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당시 사건을 그저 복기한 기록이 아닌, 비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10대들의 처절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그리고 있다.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모티브로 쓴 10대들의 생존기 마음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르포 소설 1분도 안 되는 짧은 순간, 붕괴된 건물 “세상에 혼자 버려졌다. 내 편은 모두 사라졌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 대형 재난 사고가 반복되는 우리 사회의 참상을 10대들의 시선과 목소리로 실감나게 전하는 이야기 《1분》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모티브로 10대 아이들의 팬 문화와 접목시킨 르포 소설이다. 작가는 긴 시간 삼풍백화점 사고의 ‘기억수집가’로 활동하며 당시 사고에 얽힌 사람들을 수소문해 직접 인터뷰를 해 왔다. 생존자, 희생자 가족들, 현장 구조대원, 응급실의 간호사 등……. (이 기록들은 2016년 4월 《1995년 서울, 삼풍》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그런 연유로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무척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작가는 왜 20여년이 훌쩍 지난 오래전 참사의 기억을 되살리려 했을까? 이 글에 등장한 사건은 1995년 6월, 서울 강남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모티브로 합니다. 그때 화면으로 본 사고 장면은 제 머릿속에 깊이 각인된 채 좀처럼 흐려지지를 않았습니다. 그 뒤 대형 참사를 접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 붕괴 장면이 겹쳐 떠올랐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20년도 훌쩍 지난 아픈 기억을 수집하기로 한 이유 시간이 훌쩍 지나 다시 만난 그날의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세월은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이미 지난 일이라 상처는 치유되고 가물가물한 기억이 되었을까? 작가는 ‘삼풍백화점 유가족 협의회’를 통해 연락처를 입수하고 긴 망설임 끝에 기억 수집에 나섰다. 유가족들은 20년이 흘러도 여전히 그날 기억이 생생하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일은 인터뷰어인 작가에게도 아프고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이렇듯 비극적 상처를 기록하며, 공감하고 연민하는 시간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걸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기억을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작가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인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소설은 재난 상황 묘사가 눈에 보이듯 현장감 있게 쓰였고, 전개 역시 긴장감이 높아 읽는 내내 숨을 조이게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당시 사건을 그저 복기한 기록이 아닌, 비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10대들의 처절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그리고 있다. [작품 소개] ■ 한순간에 무너진 10대들의 평범한 삶,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한 묘사로 그린 빼어난 소설 소설은 삼풍백화점 참사의 뼈대를 따라가며, 사고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상처와 고민 그리고 치유 과정을 실감나게 담고 있다. 1995년 6월 29일에 일어난 이 대형 참사가 어느덧 22년이 됐지만 우리는 그 사이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등의 충격적이고 참혹한 사고를 되풀이해 겪어 왔다. 다시는 이런 비극 없어야 한다고 다짐하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그 원인과 참상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여 왔다. 작가는 10대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대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참사 당시는 물론이고 사실상 조명되지 않았던 그 이후 시간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다루기 만만치 않은 고통스러운 소재를 과감하게 정면에서 다뤄 자칫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무척 속도감 있게 읽히는 작품이다. 도입부를 읽으면 이 소설이 이토록 무시무시한 내용으로 탈바꿈되리라 짐작하기 어렵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10대들의 일상사로 유쾌하게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부쩍 늘어난 학업 스트레스 안에서도 아이들은 여전히 밝고 긍정적이다. 미대에 가고 싶지만 집안 사정을 위해 꿈을 접은 의젓한 아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백댄서가 되고 싶어 춤을 연습하는 아이, 아직 하고 싶은 걸 정하지 못해 고민인 아이까지……. 이런 소녀들이 아이돌 ‘써버’의 콘서트장 티켓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공연장에 도착해 공연 시간을 기다리는 이야기. 하지만 이야기는 이미 예고된 대로 붕괴 사고로 인해 순식간에 반전되며 급물살을 탄다. 공연을 잘 보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 시험 점수를 걱정하고,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가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면 어땠을까? 차라리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좋아하는 이성과 이뤄지지 못하는 이야기의 결말이었다면 어땠을까? 내내 다른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는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일단 엉켜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가야 했어. 내 팔을 짓누르고 있던 남자도 나가야겠다고 느낀 듯 몸을 일으켰어. 회색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나서, 나는 눈을 감은 채 팔을 뻗었어. 시멘트 덩어리, 누군가의 몸이 손에 닿았지. 아래쪽에 있는 사람이 꿈틀거리며 나를 위쪽으로 떠밀었고, 나는 시멘트 덩어리를 걷어내고 몸을 일으켰어. 그리고 서연이처럼 갸름하게 눈을 떴지. -본문 중에서 ■ 무의미한 가정만 남은 세계, 이 세계를 재건하는 아이들 그럴 줄 알았다면 그날, 나는 그곳에 가지 않았을 거야. 그럴 줄 알았다면 써버는 그날, 그곳으로 우리를 부르지 않았겠지.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날, 거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 우리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 따위는 애초에 없으니까! -본문 중에서 재난 사고 이후 유수는 무의미한 가정들을 세우며 시간을 돌이키고 싶어 한다. ‘아이돌 그룹 써버를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후텁지근한 건물 공기를 못 견디고 집으로 돌아갔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유수는 알고 있다.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 해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써버는 도저히 좋아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공연을 기다렸을 테니까. 그렇다면 어떤 가정이 유의미할까? 사고의 원인 지점에서 가정을 세워 보면 어떨까. ‘건물 용도를 바꾸지 않고, 애초 계획한 대로 지었더라면!’ 욕심으로 법을 피해 무리하게 건물을 지은 사람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태만한 사고 탓에 건물은 순식간에 내려앉고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말았다. 사고의 원인은 이렇듯 간단해서 더 비극적이다. 기본적인 시스템을 지키지 않아 전체가 붕괴되는 걸 우리는 현실에서도 수차례 경험하고 있다. ■ 참사의 기억을 공유한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세월호 세대’라는 아픈 수식어로 불리는 오늘날 10대들, 작가는 어른들이 잘못 만든 세계에서 꼼짝없이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며 이들 시선으로 재난 사고를 그려냈다. 잘못이 자신에게 있지 않아 더욱 무력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목소리를 돌려준 것이다. 유수가 무의미한 가정의 세계에서 빠져나온 데는 어떤 힘이 작용했을까? 사고와 관련된 소식을 외면하고 시간을 버티던 유수는 붕괴 사고가 제대로 조사조차 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리고 사고 원인을 엉뚱하게도 써버에게 무는 여론을 목격한다. 왜곡된 진실을 접하는 그 순간, 유수는 침묵하는 대신 싸우기로 마음먹는다. 사랑하는 이들과 살아갈 세계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말이다. 어른들이 만든 이 부끄러운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바로잡는 일'을 함께해 주시길 청소년 여러분께 부탁합니다. 그리고 바람이라면 이 이야기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피해자들의 상처받은 내면을 개별적으로 서술한 작품 붕괴 사고에서 비교적 다친 곳 없이 살아남은 유수는, 생존자로서의 안도는커녕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현장의 잔해는 치워지고, 사고는 사람들 기억에서 빠르게 잊히고 있지만 유수에게 붕괴는 현재 진행 중이다. 끔찍했던 사고 순간, 죽은 친구의 얼굴, 슬픈 감정들이 끊임없이 유수를 무너뜨린다. 작품을 읽다 보면, 유수가 여전히 그 붕괴 현장에 남아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 반면 보미는 회복할 수 없는 부상을 입고도 유수에 비해 씩씩하다. 슬픔과 고통이 피해 정도에 따라 비례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상처는 개별적이고 회복되는 시간 역시 제각각인데, 바라보는 이들은 피해자들을 한데 뭉뚱그리곤 한다. 그런 시선들이 피해자에게는 또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작가는 인물들의 상처받은 내면을 섬세하게 개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기억하기. 그게 과연 세상을 떠난 서연이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지만 유수는 오래오래 잊지 않고 기억할 거였다.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던 친구, 집안 형편 생각해서 자기 꿈을 잠시 미루었던 친구. 그 친구의 시간을 어른들의 욕심이 빼앗아 버렸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할 거였다. 그게 살아남은 친구로서 유수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본문 중에서


1984
보물창고 / 조지 오웰 지음, 전하림 옮김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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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조지 오웰 지음, 전하림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25권. 전체주의가 불러올 상상 가능한 최악의 인간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최후의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윈스턴 스미스가 거대한 전체주의 지배 시스템에 맞서 저항하다 끝내 파멸하는 과정과 그 배후를 그린 이 작품은 전체주의 사회의 본질과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독재 체제의 영원한 존속을 위해 언어와 역사를 통제하고 허울뿐인 전쟁을 지속하면서 텔레스크린을 통해 끊임없이 사회 구성원을 감시하고 가족 간에도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오세아니아의 모습은 섬뜩하기만 하다. 1984년, 전체주의 국가인 오세아니아의 런던에 사는 외부당원 윈스턴 스미스는 당의 숨 막히는 감시와 통제에 의구심을 품고 서서히 저항하게 된다. 당은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를 앞세워 당원들을 선동하고,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 등을 이용해 당원들을 24시간 내내 감시한다. 또 사상을 통제하기 위해 언어를 간략화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거를 끊임없이 날조한다. 윈스턴 스미스는 당의 모순과 거짓을 간파하고 이에 맞서는 지하조직인 형제단에 가입해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결국 사상경찰에게 체포되어 모진 고문과 세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잃고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마는데….제1부 제2부 제3부 부록 -신어의 원리 역자 해설 작가 연보감시 사회 논란을 불러온 ‘프리즘 사태’, 조지 오웰의 『1984』를 깨우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사생활’이라는 게 과연 존재할까? 휴대 전화는 알람 기능으로 우리의 하루를 연 뒤 잠시도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길거리, 교통수단, 건물에 달려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CCTV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찍고 있다.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언제 어디로 이동하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는지를 낱낱이 기록함으로써 소비 패턴부터 취향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만든다. SNS는 우리의 일상과 인간관계 등을 온라인상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수시로 일어나지만 큰 피해를 입지 않는 이상 그것의 심각성을 인지하기란 쉽지 않다. 개인 정보가 돈으로 치환되는 이 시대에 진정한 의미의 사생활은 존재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의 개인 정보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 걸까? 최근 미국에서는 조지 오웰의 작품 『1984』의 판매가 급증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미 국가안보국(NSA)의 계약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 정부의 ‘프리즘’ 프로젝트를 폭로한 이후 일어난 현상이다. 이 폭로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국과 연방수사국(FBI) 등의 정보기관은 비밀리에 구글, 야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회사들의 서버를 통해 고객들의 정보를 들여다보고 수집해 왔다고 한다. 9·11 이후 대테러 체제에 돌입한 미국의 안보를 위함이었다는 설명이 따라붙었으나, 위험인물이 아닌 일반인의 정보가 대대적으로 수집·축적되고 있다는 데 사람들은 불안감과 경각심을 동시에 느꼈다. 그리고 이것은 ‘정보를 가진 자가 권력을 가진다’는 앨빈 토플러의 말이 연상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조지 오웰이 『1984』를 통해 경고했던 ‘감시 사회’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감시는 조지 오웰이 예견했던 것보다 더욱 은밀하게 또 자발적으로 진행되어 스스로가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사회 체제와 인간의 존엄에 대한 오웰의 강력한 경고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조지 오웰의 『1984』는 20세기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이자 정치 소설이다. 오세아니아라는 가상의 세계를 설정해 무자비한 전체주의의 지배하에서 인간의 존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파헤침으로써 ‘빅 브라더’, ‘오웰리즘’ 등의 단어를 사전에 등재시킬 정도로 사회·정치적 파급력이 큰 작품이다. 오웰은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그곳으로 건너가 통일노동당 민병대에 가담해 싸우면서 공산당 산하 독재 정부가 저지르는 잔학 행위를 목격하고 전체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개인이 전체 속에서만 존재 가치를 갖는다는 주장을 근거로 국가가 국민 생활을 간섭하고 통제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전체주의가 몰고 올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작품 속에 담기 시작했다. 또 ‘어떤 책도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예술이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견해 자체도 정치적 태도’라고 말하며, 예술의 정치적 목적을 옹호했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작품이 바로 20세기 최고의 정치 우화로 불리는 『동물농장』과 전체주의가 불러올 상상 가능한 최악의 인간 사회를 그린 『1984』인 것이다. 특히 전 세계 65개국 언어로 번역된 『1984』는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가디언, 2007)’,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2위(2009)’ 등으로 꼽히며 오늘날에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회 체제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충격적인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최후의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윈스턴 스미스가 거대한 전체주의 지배 시스템에 맞서 저항하다 끝내 파멸하는 과정과 그 배후를 그린 이 작품은 전체주의 사회의 본질과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독재 체제의 영원한 존속을 위해 언어와 역사를 통제하고 허울뿐인 전쟁을 지속하면서 텔레스크린을 통해 끊임없이 사회 구성원을 감시하고 가족 간에도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오세아니아의 모습은 섬뜩하기만 하다. 그러나 독자들은 이 세계가 우리와 무관하기는커녕, 오웰의 경고가 오늘날에도 유효할 뿐 아니라 더욱 강력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 사회의 감시와 통제는 비공개적이며 자발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 있어 오세아니아의 그것보다 더욱 위험하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즘 사태로 불거진 ‘감시 사회’ 논란과 그 실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지금야말로 조지 오웰이 『1984』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경고를 침착하게 점검해 봐야 할 때가 아닐까? 미래를 향해, 혹은 과거를 향해, 사유하는 것이 자유롭고 각자 다른 개성이 존재하며 누구든 홀로 고독 속에서 살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향해, 진실이 존재하며 일단 한 번 일어난 일은 없어질 수 없는 새 시대를 향해. 획일성의 시대로부터, 고독의 시대로부터, 빅 브라더의 시대로부터, 이중사고의 시대로부터…… 축복이 있기를! 윈스턴이 미래로 보내온 메시지(본문 44쪽 중에서)윈스턴의 등 뒤로 텔레스크린은 아직도 무쇠와 제9차 3개년 계획의 초과 달성에 대해서 열심히 지껄여 대고 있었다. 텔레스크린은 수신과 송신이 동시에 가능한 기기였다. 윈스턴이 내는 모든 소리는 아무리 작아도 무조건 그 기기에 포착되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사실은 그 금속판의 시계(視界) 안에 있는 한, 윈스턴이 내는 소리뿐 아니라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인식된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자신이 언제 감시받고 있는지를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사상경찰이 얼마나 자주 혹은 어떤 방식으로 개개인에 대한 감시를 하는지도 오직 추측만이 가능했다. 그들이 모든 사람을 24시간 내내 지켜보고 있다 해도 놀랍지 않을 상황이었다.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감시를 붙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사람들은 늘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모두 도청될 것이며, 캄캄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움직임이 감시될 거라는 가정하에서 살아야 했다. 그렇게 살다 보니 그것은 점차 본능적인 습성이 되어 버렸다. “자네는 신어의 궁극적인 목표가 사고의 폭을 좁히는 것임을 모르겠나? 결국 우리는 사상범죄 자체를 말 그대로 불가능하게 만들 거야. 원천적으로 그런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철저히 봉쇄해 버릴 거거든. 어떤 개념이든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될 수 있게 만들고, 그 의미를 엄격히 제한시켜 다른 부수적인 의미는 모두 지워지거나 잊히게 할 것이네. 제11판에서 우리는 이미 그 목표에 가까이 도달했어. 그러나 그 과정은 자네와 내가 죽고 난 다음에도 오랫동안 계속해서 이어져야 할 거야. 그리고 해마다 단어의 수는 조금씩 더 줄어들 거고, 그만큼 의식의 범위도 좁아질 테지. 물론, 지금이라고 해서 사상범죄를 저지르는 데 있어 어떤 이유나 핑계가 용납될 수 있다는 건 아닐세. 결국 현실 통제와 자기 훈련에 대한 문제일 뿐이니까. 다만 궁극적으로는 점차 그럴 필요조차 없어질 거라는 말이네. 언어가 완성되었을 때, 혁명도 비로소 완수될 걸세. 신어가 바로 영사이고, 영사가 바로 신어인 거지.”사임은 묘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덧붙여 물었다.“윈스턴, 자네 이런 생각 해 본 적 있나? 늦어도 2050년경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대화를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거란 생각 말일세.”


내신 100신 기출 예상 문제집 High School English 능률(김성곤 외) 1학기 (2022년)
NE능률(학습) / 김성곤 (지은이) / 2019.01.05
13,000원 ⟶ 11,700(10% off)

NE능률(학습)학습참고서김성곤 (지은이)
교과서 1위 출판사, NE능률이 만든 진짜 내신 대비서 『내신 100신 기출 예상 문제집』은 2015 개정 교육과정 High School English(김성곤) 교과서의 1학기 중간·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신 대비서이다.Lesson 01 The Part You Play Lesson 02 The Power of Creativity 중간고사 Lesson 03 Sound Life Lesson 04 Toward a Better World 기말고사1) 소개글 교과서 1위 출판사, NE능률이 만든 진짜 내신 대비서 『내신 100신 기출 예상 문제집』은 2015 개정 교육과정 High School English(김성곤) 교과서의 1학기 중간·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신 대비서이다. 코너에서는 교과서 본문에 제시된 주요 단어 및 숙어를 익힐 수 있다. 또한Vocabulary Check-Up을 통해 학습한 어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코너에서는 교과서 단원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대표 문법과 내신출제 Point가 수록되어 있다. Point Check-Up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확인 문제를 통해 해당 문법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다. 코너에서는 교과서 본문의 모든 문장에 대한 해설과 해석을 분석노트 형태로 제시했다. 빈칸 채우기, 옳은 어법·어휘 고르기, 틀린 문장 고치기를 통해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와 코너에서는 실제 학교 내신 기출 문제에서 엄선한 기출 문제들과 내신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문제들로만 구성한 적중 문제를 통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을 통해 까다로운 서술형 문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철저히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와 를 통해 실제 출제 경향이 반영된 퀄리티 높은 문제들로 학교 내신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2) 특장점 ★ 2015 개정 교육과정 High School English 교과서 완벽 분석 ★ 내신에 나오는 교과서 어휘, 문법, 본문 핵심 내용 정리 ★ 실제 내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기출 및 예상 문제 ★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내신 시험 완벽 대비 ★ 내신 대비 종합 서술형 문항 수록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
내인생의책 / 닉 헌터 지음, 이현정 옮김, 김도균 감수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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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닉 헌터 지음, 이현정 옮김, 김도균 감수
세더잘 시리즈 36권. 인류 최초의 스포츠 경기인 올림픽부터, 고대 로마의 검투사 시합, 프로 스포츠 리그의 탄생을 거쳐 오늘날 FIFA와 윔블던 테니스까지 스포츠 자본의 역사를 살펴본다. 그러면서 스포츠 현장의 각종 사례와 일화, 역사 속 스포츠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 자본이 스포츠와 맺어온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매 챕터마다 스포츠 자본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인 선수와 팬, 그리고 자본을 제공하는 기업 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독자들이 스포츠를 사회와 문화와 역사라는 보다 큰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다.감수자의 말 - 6 들어가며 : 스포츠 세계의 불평등 - 8 1. 스포츠와 자본의 역사 - 13 2. 운동 선수와 스포츠 자본 - 25 3. 팬과 스포츠 자본 - 41 4. 대중 매체와 스포츠 - 53 5. 스포츠 자본의 명암 -65 6. 스포츠 자본의 미래 - 77 용어 설명 - 84 연표 - 87 더 알아보기 - 92 찾아보기 - 94“스포츠 자본은 스포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Vs “스포츠 자본은 스포츠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영국 프로 축구 리그 만년 꼴찌 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2시즌 연속 우승의 강팀으로 만든 것은 자본의 힘이었다. 2008년에 이 팀을 인수한 아랍의 부호 만수르는 무려 1조 7천200억 원이라는 돈을 쏟아 부어 수백억 원대의 인기 선수들로 기존 선수들을 모두 갈아치웠다.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공정한 룰 아래 선수들이 그동안 노력한 기량을 다툰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자본이라는 선수가 또 다른 싸움을 벌이고 있다. 꼭 경기장 바깥뿐일까?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 심지어 경기장 곳곳은 후원 기업의 로고와 홍보 문구로 가득하며, 인기 선수는 이미 CF의 단골 출연자다. 기원전 772년경 최초의 올림픽 경기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스포츠와 자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스포츠 자본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사람들은 멋진 경기가 팬들을 불러 모으며, 모인 팬들은 대가를 지불하고, 그 대가가 다시 선수와 스포츠계로 흘러들어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재투자된다는 스포츠 자본의 선순환을 강조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선수나 종목의 인기가 대중 매체의 노출에 비례하는 경향이 커진 오늘날에는 인기 종목과 선수 몇몇에게 지나치게 자본이 몰려 오히려 역차별을 낳는다는 주장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자본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건 사실이지만, 편중된 자본은 오히려 스포츠 전체의 고른 발전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스포츠 자본이 오히려 스포츠를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고 말았다는 탄식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이미 기업들 사이에서 투자 대비 효율이 큰 홍보 수단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인기 선수들은 연봉과 우승상금보다 더 큰 금액을 기업 홍보 활동으로 벌어들인다. 반면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연봉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훈련조차 받기가 버겁다. 자본력이 없는 구단은 재능 있는 선수를 다른 구단에 ‘팔아넘기는’ 것으로 구단 운영비를 마련하기도 한다. 승리에 집착해 약물에 빠져들거나, 스포츠 도박이 얽힌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되는 선수들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자본의 악영향이 크다고 해서 우리가 스포츠에서 자본을 배제해야 할까? 돈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는 아마추어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미 산업화된 스포츠의 바람직한 대안일까? 스포츠 자본에 대한 지나친 통제가 오히려 스포츠 자체의 발전을 정체시켜버리지는 않을까?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는 인류 최초의 스포츠 경기인 올림픽부터, 고대 로마의 검투사 시합, 프로 스포츠 리그의 탄생을 거쳐 오늘날 FIFA와 윔블던 테니스까지 스포츠 자본의 역사를 살펴본다. 그러면서 스포츠 현장의 각종 사례와 일화, 역사 속 스포츠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 자본이 스포츠와 맺어온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매 챕터마다 스포츠 자본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인 선수와 팬, 그리고 자본을 제공하는 기업 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우리가 스포츠를 사회와 문화와 역사라는 보다 큰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다. 좋든 싫든 이미 스포츠 자본은 스포츠계에서 분리할 수 없는 요소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단순히 대중매체가 전하는 눈앞의 스포츠를 즐기고 열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포츠와 자본을 보는 바른 시각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스포츠를 보는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본과 매체에 휘둘리는 대신 스포츠 그 자체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기업은 인기 종목에 후원을 하거나 광고를 집행하여 확실한 홍보 효과를 거두려고 합니다. 반면 비인기 종목에는 광고를 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자본을 투자하지 않지요. 방송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기 종목은 시청률이 좋지만 비인기 종목의 시청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기 종목은 수천억 원을 지불하면서 중계를 하지만 비인기 종목은 뉴스 보도조차 하지 않아요.- 프로 스포츠 커미셔너는 에이전트와 더불어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존재입니다. 커미셔너란 프로 스포츠에서 자신이 맡은 스포츠 분야 전체를 관리하고 관계자와 협력하여 그 종목을 보호할 권한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스포츠계의 구성원 간에는 서로의 입장이 정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구단주는 선수의 연봉을 낮추려고 하는 반면 선수는 높이려고 하지요. 커미셔너는 이러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이전트와 커미셔너 팀이 어린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는 경제적 요인도 있습니다. 영재를 발굴해 훈련을 시켜 팀을 꾸리면 나중에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연봉을 지불하면서 다른 팀 선수를 데려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어린 선수가 성장하면 다른 팀에 큰돈을 받고 ‘팔아 넘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없는 무명 팀은 광고를 계약하거나 팬이 생길 확률 이 낮아서 어린 선수를 키워서 이적시키는 것으로 팀을 유지합니다. 한편 부유한 팀은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양성할 목적을 가지고 가난한 지역의 스포츠 영재에게 투자하기도 하지요.- 자본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


나의 직업 : 선생님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지음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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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청소년행복연구실 지음
청소년들의 진로상담 파트너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편집 제작을 맡은 기획연구팀은 우리나라 진로교육에 대한 연구 경력도 있어 기존의 어떠한 진로 안내 서적보다 전문적인 안내서로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장에서는 교육의 특성과 선생님들의 역할, 그리고 그에 따르는 조건과 근무 환경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제2장에서는 선생님들이 하는 구체적인 활동에 대하여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사들의 실제적 업무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그리고 제3장에서는 선생님이 되는 방법 및 과정, 그리고 교육기관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여 교사가 되려고 하는 청소년들의 적성과 재능에 따른 준비를 돕도록 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선생님이 되는 과정과 근무 상황에 대하여 다른 책이나 정보를 필요치 않을 정도로 비교적 자세한 설명과 정보를 담고 있어서 청소년뿐 만 아니라 진로상담교사들이나 학부모들에게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담고 있는 진로 안내서적은 현재 전무한 상태로 우리나라 진로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생님이 된다는 것은? 1) 교육이란? 2) 어떤 선생님들이 있을까? 3) 직업으로서의 선생님 4) 선생님이 되기 위한 조건 5) 학교와 선생님의 역할 6) 선생님도 계속 공부한다 7) 선생님은 어떻게 승진할까? 8) 장학사는 어떤 선생님일까? 9) 선생님 월급은 얼마나 될까? 10) 공립학교 선생님과 사립학교 선생님 * 선생님이 하는 일은? 1) 초등학교 선생님이 하는 일 2)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하는 일 3) 특수학교 선생님이 하는 일 4) 대학교 선생님이 하는 일 5) 보건 선생님이 하는 일 6) 사서 선생님이 하는 일 7) 전문상담 선생님이 하는 일 8) 영양 선생님이 하는 일 9) 실기 선생님이 하는 일 * 선생님이 되는 길은? 1) 교육대학의 이모저모 2) 사범대학의 이모저모 3) 한국교원대학교의 이모저모 4) 일반대학 교육과 계열 5) 일반대학의 교직과정 6) 전문대학 교직과정 7) 교육대학원의 이모저모 8)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길 9)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길 10)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는 길 11) 대학 교수가 되는 길 12) 보건 선생님이 되는 길 13) 사서 선생님이 되는 길 14) 전문상담 선생님이 되는 길 15) 영양 선생님이 되는 길 16) 실기 선생님이 되는 길'선생님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잘못된 엉터리 의사는 한 번에 한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만 잘못된 엉터리 교사는 한 번에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교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표현한 말로 우리로 하여금 교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하게 한다. 사실 남을 가르치고 교육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또한 아무나 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왜냐하면 교육은 생물적 인간을 사회적 인간으로 만드는 연금술 같아서 교육을 하는 사람에 따라 이런 사람도 되고 저런 사람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속은 잘못되면 녹여서 다시 만들 수 있지만, 한 번 잘못된 인생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 교육은 결국 한 인간의 평생 삶에 영향을 끼치기에 실험가적 정신이나 모험가적 방법으로 교육을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교육자는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임감이 결여된 교육과 교육자는 그 자체로 사회 문제가 된다고 하겠다. 교육에는 지식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목적에서 제1장 선생님이 된다는 것, 제2장 선생님이 하는 일, 제3장 선생님이 되는 길로 나누어 교사가 되기를 바라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신념과 확신에 찬 길을 걸어 갈 수 있도록 편찬하였다. [출판사 서평]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 선생님"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있지만 직업 자체에 대한 정보는 감상문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또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출간물들은 정보량이 0.5쪽~5쪽 정도의 사전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를 보고 미래를 결정한다는 거의 도박에 가까운 상황이다. 반면에, 이미 외국에서는 Interdisciplines의 보편적 조류 속에서 다양한 직업 정보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청소년들의 직업 진로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지만 제대로 된 상담자가 없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진로상담 파트너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있다. 제1장에서는 교육의 특성과 선생님들의 역할, 그리고 그에 따르는 조건과 근무 환경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제2장에서는 선생님들이 하는 구체적인 활동에 대하여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사들의 실제적 업무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그리고 제3장에서는 선생님이 되는 방법 및 과정, 그리고 교육기관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여 교사가 되려고 하는 청소년들의 적성과 재능에 따른 준비를 돕도록 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선생님이 되는 과정과 근무 상황에 대하여 다른 책이나 정보를 필요치 않을 정도로 비교적 자세한 설명과 정보를 담고 있어서 청소년뿐 만 아니라 진로상담교사들이나 학부모들에게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담고 있는 진로 안내서적은 현재 전무한 상태로 우리나라 진로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편집 제작을 맡은 기획연구팀은 우리나라 진로교육에 대한 연구 경력도 있어 기존의 어떠한 진로 안내 서적보다 전문적인 안내서로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천 직업 정보 시리즈의 특색 1)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을 통한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려고 시도하였다. 2) 청소년들이 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 10여 년 후를 생각하여 미래의 산업 변화에 대한 것은 물론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도 싣고 있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4)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선택을 위하여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소개에서 배제하였다. (예) 아르바이트형 직업, 단순 노동업 및 별다른 기술이나 준비 없이 할 수 있는 직업 5)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하였다.아이들을 훌륭한 사회적 인물로 키우거나,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사회의 훌륭한 일꾼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고귀한 일이다. 그래서 맹자(孟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임금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것보다 더 보람이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오늘날 우리나라 전체 선생님의 4분의 3 이상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선생님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알 수 있다.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용기가 있어야 한다. 교육은 여러 모로 학생들의 장래와 직접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장래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냉철히 살펴본 후, 만일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헤치고 나가 그 학생을 이끄는 용기가 선생님에게는 있어야 한다. 학교 선생님은 부모와 친구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여 한편으로는 부모와 같고, 또 한편으로는 친구와 같은 사람이다. 동시에 학생들이 가장 쉽게,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나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는 문제나 고민을 선생님에게 말하고 조언을 구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 모든 선생님은 학생들의 카운셀러라 할 수 있다.
춘향전 :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나라말 / 임정아 지음, 이지은 그림 / 2014.01.25
13,000원 ⟶ 11,700(10% off)

나라말청소년 문학임정아 지음, 이지은 그림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2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소설로 등장인물들의 해학적이고 감칠맛 나는 대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동시에 글 읽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자칫 자극적인 장면 묘사가 될 수 있는 곳에서도 유머와 해학을 잊지 않고 익살스런 캐릭터 묘사와 재치 있는 장면 묘사로 「춘향전」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춘향전」의 배경이 된 남원 땅도 살펴보고, 조선 시대 멋쟁이들은 어떤 옷과 장신구들을 했는지, 춘향이처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했던 기생 홍랑의 삶을 되새겨 본다. 여기에 조선 시대 기생의 삶, 평안도 암행일지, 소설 「춘향전」만큼이나 인기가 많았던 영화 [춘향전]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_ 8 『춘향전』을 읽기 전에 _ 10 어여쁜 춘향, 태어나다 _ 18 이 도령, 광한루에 오르다 _ 24 · 남원 문학기행 _ 아름다운 사랑의 도시 남원으로 오세요! _ 32 붉은 치맛자락 바람결에 펄펄 _ 34 · 조선 시대의 옷차림과 장신구 _ 옷이라고 다 똑같은 옷이 아니라오! _ 42 첫 만남 _ 44 오로지 춘향 생각뿐이라 _ 52 한밤중에 춘향 집을 찾아가다 _ 63 춘향과 이 도령, 백년가약을 맺다 _ 70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_ 80 · 기생 홍랑의 사랑 _ 「춘향전」의 주인공은 바로 나? _ 100 애고애고 내 신세야, 이별을 어찌할꼬 _ 102 가시거든 잊지 말고 편지나 종종 주옵소서 _ 112 변학도, 남원 땅에 내려오다 _ 123 춘향, 수청을 거부하다 _ 138 · 조선 시대 기생의 삶 _ 춘향은 기생인가, 아닌가? _ 154 옥에 갇힌 춘향 _ 158 이 도령, 어사 되어 남원 땅에 내려오다 _ 175 · 평안도 암행일지 _ 꼭꼭 숨겨라, 암행어사 들킬라! _ 192 옥에 갇힌 춘향을 만나다 _ 196 암행어사 출두요! _ 208 춘향, 정렬부인 되어 이 도령과 백년해로하다 _ 225 · 영화 〈춘향전〉 _ 소설도 인기 최고, 영화도 인기 최고! _ 228 『춘향전』 깊이 읽기 _ 231 『춘향전』을 읽고 나서 _ 나도 이야기꾼! _ 241지고지순하고 청순가련한 춘향이는 잊어라! 결코 얌전하거나 고분고분하지 않았던 진짜 춘향이의 가슴 뜨거운 사랑 이야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소설, 춘향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소설, <춘향전>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시리즈 이번 책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소설, 「춘향전」입니다. 한국 사람치고 「춘향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홍길동전」과 더불어 ‘국민소설’이라 할 수 있는 「춘향전」.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춘향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마 「춘향전」이 판소리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 오페라, 드라마, 무용, 만화 등으로 수없이 재창조되어 우리 옆에 친숙히 다가왔던 까닭에 굳이 소설을 읽지 않아도 어떤 이야기인 줄 다 알고 있어서일 것입니다. 그런데 「춘향전」은 단순히 내용만 재미있고 통쾌한 소설이 아니라 글 읽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춘향전」의 진정한 재미, 바로 글 읽는 맛! 등장인물들의 해학적이고 감칠맛 나는 대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동시에 글 읽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작품 초반 이 도령과 방자가 나누는 대화라든지, 이 도령과 춘향이 첫날밤에 사랑가를 부르며 노는 대목, 춘향이와 월매가 이 도령의 이별 통보에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대목, 또 나중에 거지꼴로 월매 앞에 나타난 이 도령이, 향단이가 차려 준 밥상을 보고는, “밥아, 너 본 지 오래로구나.” 하며 허겁지겁 먹는 모습, 이 도령 왔냐는 춘향의 말에, “네 서방인지 남방인지 거지 하나 내려왔다.”라고 대답하는 장면 등등,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해학적이면서 우리말의 감칠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 작품 초반 이 도령과 방자의 천자문풀이 장면을 보면, 글자 하나로 어떻게 이렇듯 재미나게, 오래 놀 수 있는지 그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작품 곳곳에 적절하게 쓰인 한시와 중국 고사들도 책 읽는 재미를 키우고 있습니다. 「춘향전」을 읽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춘향이의 실제 모습! 「춘향전」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어 나가는 데에는 ‘춘향’이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춘향이가 양반집 도령을 만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한다는 점에서 「춘향전」은, 요즘도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여 주는 신데렐라 이야기류의 드라마와 별로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춘향이의 성격과 태도입니다. 춘향이는 결코 지고지순하고 청순가련한 여자가 아닙니다. 처음 이 도령이 춘향이를 불렀을 때도 그랬고, 첫 만남 때도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 도령이 이별을 통보했을 때 춘향이는 백팔십도 변하게 됩니다. 갑자기 얼굴빛이 확 변하며 머리를 흔들고, 코는 벌렁벌렁, 이를 뽀드득뽀드득 갈며, 왈칵 뛰어 달려들어 치맛자락도 찢어 버리고, 머리카락도 쥐어 뜯어내서는 이 도령 앞에다 휙 내던지면서 달려듭니다. 이렇듯 용감하고 적극적인 춘향이의 성격은 변 사또와의 대결 장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남자를 위해 희생하다가 버림받고, 포기하고, 체념하는 우리나라 근대소설 속 여자 주인공들보다 훨씬 더 현대적으로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춘향전」을 직접 읽어야 알 수 있습니다. 결코 지고지순하고 청순가련하지 않았던 춘향이를 직접 만나 보세요. 「춘향전」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그림과 ‘이야기 속 이야기’ 「춘향전」은 이팔청춘 춘향이와 이 도령의 사랑 이야기로, 꽤 수위 높은 성적 표현이 나옵니다. 그림 작가 이지은은 이런 내용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대신, 고전소설 특유의 해학성과 판소리계 소설 특유의 리듬감을 살려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칫 자극적인 장면 묘사가 될 수 있는 곳에서도 유머와 해학을 잊지 않고 익살스런 캐릭터 묘사와 재치 있는 장면 묘사로 「춘향전」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춘향전」의 배경이 된 남원 땅도 살펴보고, 조선 시대 멋쟁이들은 어떤 옷과 장신구들을 했는지, 춘향이처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했던 기생 홍랑의 삶을 되새겨 봅니다. 여기에 조선 시대 기생의 삶, 평안도 암행일지, 소설 「춘향전」만큼이나 인기가 많았던 영화 〈춘향전〉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합니다.하늘이 자시에 열려 천지가 생겨났으니 태극이 광대하도다 하늘 천(天), 땅은 축시에 열렸으니 오행 팔괘로 땅 지(地), 넓고도 넓은 한 하늘이 비고 또 비어서 사람의 마음을 가리키니 검을 현(玄), 스물여덟 별자리 청적황백흑 오색 중에 가장 가운데 색 누를 황(黃), 우주의 해와 달이 거듭 빛나니 옥황상제 사는 높고 험한 집 우(宇), 긴 세월 흥한 도읍지도 세월에 밀려 흥망성쇠를 거듭하니 옛것이 가고 새것이 온다 집 주(宙), 우임금이 구 년 홍수를 다스리고 기자가 덧붙여 홍범구주를 말하는구나 넓을 홍(洪)…… 춘향이 이 말을 듣더니 갑자기 얼굴빛이 확 변하며 머리를 흔들고 눈을 돌리는데, 눈을 간잔지런하게 뜨고 눈썹이 꼿꼿해지면서 코가 벌렁벌렁, 이를 뽀드득뽀드득 갈며 온몸을 수숫잎 틀 듯하고는 매가 꿩 차는 듯하고 앉더니,“허허, 이게 웬 말이오.”왈칵 뛰어 달려들어 치맛자락도 와드득 좌르륵 찢어 버리고, 머리카락도 와드득 쥐어 뜯어내서는 싹싹 비벼 그걸 이 도령 앞에다 휙 내던지면서,“뭐가 어쩌고 저째요? 이별이오? 지금 이별이라 하시었소? 다 쓸데없다, 다 쓸데없어.” 다섯 번째 매를 딱 치니,“오륜의 도리 엄연한데 오행으로 맺은 인연 올올이 찢어 내도, 오매불망 우리 낭군 온전히 생각나네. 오동추야 밝은 달은 임 계신 데 보련마는 오늘이나 편지 올까 내일이면 기별 올까. 가련한 이내 몸 죄 진 것 없사오니 잘못 판결 마옵소서. 애고애고, 신세야.”여섯 번째 매를 딱 치니,“육육은 삼십육으로 매질마다 죄를 물어 육만 번 죽인대도, 육천 마디 어린 사랑 맺힌 마음 변함이 없으리다.”일곱 번째 매를 딱 치니,“칠거지악 저질렀소? 칠거지악 아니라면 일곱 개 형벌이 웬일이오? 칠 척 검 드는 칼로 동강동강 토막 내어 빨리 죽여나 주오. 치라 하는 저 형방아, 칠 때 사정 봐주지 마소. 칠보 같이 고운 얼굴 나 죽겠네.”


강유위가 들려주는 대동 이야기
자음과모음 / 이연도 지음 / 2008.09.11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철학,종교이연도 지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의 81권. 근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강유위가 쓴 대동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썼다. '대동정신'이란 모두가 커다란 공동체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동양의 유토피아 사상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책머리에 프롤로그 제1장 전쟁 그리고 평화 1. 내 꿈은 파일럿 2. 전쟁은 왜 일어날까? 3. 만약에 나라가 없어진다면? 4. 아빠를 무시하지 마! * 철학 돋보기 제2장 가족 이야기 1. 아빠, 학교에 오지 마세요! 2. 그래도 형이 좋아 3. 음식점에서 생긴 일 4. 내 가족이 최고라고요? * 철학 돋보기 제3장 이상과 현실 1. 이상과 환상 2. 자랑스러운 우리 아빠 3. 피부색이 달라도 사람은 모두 똑같다 * 철학 돋보기 에필로그 부록_통합형 논술 활용노트근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강유위가 쓴 대동서! 대동사회를 꿈꾸게 하는 힘, ‘희망’. 파일럿이 되고 싶은 세정이가 가진 판도라의 상자! 대동사회(大同社會)를 꿈꾸는 강유위의 철학사상!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믿음을 갖자! 1. 대동정신 : 우리 모두 커다란 공동체에서 하나가 되는 것. 2. 여섯 가지 슬픔 : 신체적 허약함, 자연재해, 사회적 지위의 변화, 제도적 제약, 인간적 슬픔, 감당하기 힘든 의무. 3. 유토피아 :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세계.


전쟁과 평화
하서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글 / 2009.02.25
7,900원 ⟶ 7,110(10% off)

하서청소년 문학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글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6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 『전쟁과 평화』 『일리아스』에 견줄 유럽 근대 문학의 최대 예술작품!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1805년 제1차 나폴레옹 전쟁 직전부터 시작하여 1820년까지 15년 동안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중요한 시기를 재현한 대하소설이다. 또한 『안나 카레리나』와 함께 톨스토이 문학의 쌍벽을 견주는 걸작으로 그 양이나 질 그리고 스케일에 있어서 『일리아스』에 견줄만한 유럽 근대문학의 최대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된다. 『전쟁과 평화』에는 역사의 기념비적인 사건들을 세세히 묘사되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역사상 실제 인물과 모델에 따른 작중 인물, 완전히 창작된 인물들이 등장하여 독자의 눈앞에서 활약하는 등, 그 규모의 웅대함은 세계 문학 중 최고봉이라 일컬어 진다 작품의 전반에는 중심 인물인 귀족들의 생활과 국외에서의 전투, 후반에서는 국내에서의 전투와 \'어떻게 살 것이가\'하는 사상적 문제가 다루어져 있다. 또 등장 인물들의 경우, 황제부터 일개 병사에 이르기까지 559명이나 되는데 톨스토이는 한 번 등장했다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는 사소한 인물에게까지도 각자의 성격을 두드러지게 부여시켰다. 특히, 당대의 소설 스타일을 깨고 역사 소설과 가정 소설, 역사 비판과 전쟁 철학을 한데 시도한 전래 없는 장려한 문학 형식이 창조돼 그 당시 비평가들이 이것을 어느 장르에 맞춰야 할지 몹시 당황했을 정도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 1부 제 2부 제 3부 제 4부 작가와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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