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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소원나무 / 나윤아 (지은이) / 2020.11.25
13,000원 ⟶ 11,700(10% off)

소원나무청소년 문학나윤아 (지은이)
자해, 스마트폰, 도박, 알코올, 게임 등 다섯 가지 중독에 빠진 다섯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단편소설집이다. ‘중독’이라는 주제 안에서 다양한 중독의 모습을 살펴보며, 사회가 정해 둔 일방적인 제약이나 금지를 따르기보다 청소년 스스로가 중독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작품이다.1. 공이 울리면 - 자해 중독 …… 11p 2. 괴물화 증상 - 스마트폰 중독 …… 77p 3. 불꽃 - 도박 중독 …… 127p 4. 고답이 - 알코올 중독 …… 181p 5. 두 가지 세계 - 게임 중독 …… 239p★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여기 지금, 청소년 중독에 대하여! 현실과 중독의 경계를 밟고 선 청소년 이야기! 지금까지 사회는 대부분 ‘중독’이 일부 청소년의 문제일 뿐이라고 치부해 왔다. 하지만 청소년 중독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이나 술로 한정되었던 중독 문제는 어느새 도박, 자해, 스마트폰 등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홀릭》은 지금 여기에서 청소년이 겪고 있는 중독 문제를 아우르는 소설집으로, 청소년 중독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저자가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들을 모았다. 자해 중독, 일명 리스트컷 증후군에 걸린 청소년을 다룬 〈공이 울리면〉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판타지적으로 풀어낸 〈괴물화 증상〉,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불꽃〉, 세대에 대물림되는 알코올 중독을 이야기한 〈고답이〉, 현실 세계와 게임 세계의 기로에 놓인 청소년을 비춘 〈두 가지 세계〉까지 다섯 가지의 중독 문제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표현했다. 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문제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섬세하게 보여 주는 방식을 선택해 독자가 자연스레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정말 마음 어딘가에 블랙홀이 생긴 게 아닐까? 마음속 모든 의욕과 기력을 잡아먹는 블랙홀이….’ 발버둥 칠수록 깊게 빠져드는 중독의 세계 중독의 세계에 갇힌 다섯 청소년 이야기! 스마트폰을 과하게 보고, 게임을 과하게 하고, 술 담배를 과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중독을 떠올린다. 인간은 쉽게 중독에 빠지고, 청소년 역시 마찬가지이다. 걸을 때조차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게임하느라 학교도 빠지는 청소년을 보면서 어른들은 ‘과잉 상태’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중독은 ‘결핍’에서 시작된다. 가족 사이에 유대가 부족할 때, 스스로 느끼는 행복이 부족할 때, 오롯이 나로서 사는 시간이 부족할 때 역설적으로 더 쉽게 중독에 빠진다. 무언가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오히려 과한 상태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홀릭》은 부모님 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 스마트폰에 중독된 성아(〈괴물화 증상〉)나 돈으로써 자신의 필요를 가족들에게 증명하고자 도박을 선택한 시헌(〈불꽃〉)처럼 스스로의 결핍을 해결하려 중독의 세계를 선택한 다섯 청소년을 보여 준다. 그들이 빠져든 중독의 세계는 더없이 화려하고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우주처럼 아득한 공허와 공허가 불러일으키는 결핍, 불안을 감추고 있다. 내 안의 결핍을 채우지 못한다면 영원히 중독의 세계를 떠도는 외로운 존재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홀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중독 문제를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현실이 나빠져서 중독된 걸까, 아니면 중독돼서 현실이 더욱 나빠진 걸까?’ 춥고 외로운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은 모두 춥고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있다. 그들의 현실에는 재미있는 일도, 따뜻한 일도, 동기를 부여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대신 자신의 삶에 멋대로 좌표를 찍으려는 부모님이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혼자서 보내는 시간만 존재한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자꾸만 현실에서 벗어나 중독의 세계로 향한다. 중독의 세계에서는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삶을 내가 통제하고 있다는 확신, 무감(無感)으로부터 탈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무겁게 느껴질수록 마음은 다른 곳을 향했다. 나를 환영해 주고, 내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 〈두 가지 세계〉 본문 중에서 그렇기에 자해, 스마트폰, 도박, 알코올, 게임 등 중독의 세계는 현실과 가장 동떨어진 세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현실과 깊게 맞닿아 있다. 손목에 칼을 대는 여소은(〈공이 울리면〉)이나 스마트폰 때문에 기괴한 괴물로 바뀐 조성아(〈괴물화 증상〉)를 보면 중독의 세계가 그저 섬뜩하고 낯설게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모와의 관계 단절 때문에 자해, 스마트폰에 중독될 수밖에 없었던 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레 청소년 독자는 그들에게 공감하고 몰입한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삶, 함께 연대하는 삶,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는 삶이 가능할 때 비로소 청소년은 현실과 중독의 경계에서 현실로 몸을 돌릴 수 있다. 《홀릭》은 다섯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외롭고 불안한 청소년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세상 모든 어른에게는 청소년의 아픔과 불안에 공감하는 시간을 건네며 청소년이 현실에서 누구보다 따스하게 환대받을 수 있기를 격려한다.급히 손을 떼자 여소은은 서둘러 소매 단추를 풀고는 팔꿈치까지 옷을 걷었다. 거즈에 빨간 피가 스미고 있었다. - 〈공이 울리면〉 중에서 그런데 조성아의 혹은 자꾸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하게 부푼 혹은 얼핏 보면 이마의 일부처럼 보여서 약간 기괴했다. - 〈괴물화 증상〉 중에서 결과적으로 시헌은 그날, 형의 돈 472만 원을 모두 잃었다. 그가 푹 빠져 있는 온라인 도박이 시헌을 제대로 털어 갔다. - 〈불꽃〉 중에서


표본실의 청개구리 외
지식의숲(넥서스) / 염상섭 지음, 김성해 엮음.해설 / 2013.02.10
7,000원 ⟶ 6,300(10% off)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염상섭 지음, 김성해 엮음.해설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1권 염상섭 소설집. 염상섭은 한국에서 자연주의 문학을 최초로 받아들인 작가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면서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강조하는 작품을 많이 썼다. 염상섭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서울 중류 계급의 어휘와 문체에 담아 표현했다. 3.1 운동 이후 지식인들이 느꼈던 좌절감과 무력감을 김창억이라는 지식인이 괴상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통해 드러낸 작품 '표본실의 청개구리', 광복 직후의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 '두 파산', 사실주의의 원리를 정확히 실천하여 평범한 사건을 치밀하게 있는 그대로 기록한 '임종'이 수록되어 있다.표본실의 청개구리 두 파산 임종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01-중·단편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외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하다! 염상섭은 한국에서 자연주의 문학을 최초로 받아들인 작가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면서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강조하는 작품을 많이 썼다. 염상섭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서울 중류 계급의 어휘와 문체에 담아 표현했다. 표본실의 청개구리 3?1 운동 이후 지식인들이 느꼈던 좌절감과 무력감을 김창억이라는 지식인이 괴상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통해 드러낸 작품이다. 화자인 ‘나’는 김창억이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중학교 때 청개구리를 해부하며 느꼈던 감정을 떠올린다. 결국 ‘나’는 김창억의 삶이 한 지식인의 표본인 것처럼 느낀다. 이와 같은 ‘나’의 모습은 젊은 날의 작가 염상섭의 분신으로 볼 수 있다. 두 파산 광복 직후의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염상섭 특유의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물질적으로 파산한 정례 모친과 정신적으로 파산한 김옥임의 모습을 대비하여 보여 주며,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물질 만능주의가 판치고 있는 당대 사회 문제를 비판한다. 임종 병인의 ‘임종’을 둘러싼 가족들의 각자 다른 이기적 욕심을 통해 경건해야 할 죽음의 순간에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드러낸다. 사실주의의 원리를 정확히 실천하여 평범한 사건을 치밀하게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철학의 시작
생각학교 / 김종옥 지음 / 2014.09.16
13,000원 ⟶ 11,700(10% off)

생각학교청소년 철학,종교김종옥 지음
청소년 인문교양소설 <공자, 지하철을 타다>, <장자, 사기를 당하다> 등을 통해 특유의 생생하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 솜씨를 인정받은 철학자 겸 작가 김종옥. 저자의 책에는 종이 위에 인쇄된 지루한 글이 아니라, 마치 무더운 여름날 찾은 계곡의 물소리처럼 시원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 이번 <철학의 시작>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21세기 현대까지의 수많은 철학자의 사상, 과학자의 핵심 이론을 비롯해 아름다운 시구, 흥미진진한 소설 속 문장, 영화의 명장면, 신문 사회면 뉴스까지 망라하면서 그것들이 '나의 철학'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명쾌하게 들려준다.● 머리말 ● 철학이 시작되던 어떤 날에 ● 1부 ● 철학이 시작되던 날 1 우주시민 철학학교에 가다 위대한 수다의 시작 ● 우주시민증 ● 철학, 그 아름다움과의 만남 2 드디어 철학병에 걸리다 쿵, 쾅, 퍽! 철학이 시작되는 어떤 날 ● 철학, 행복, 그리고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 ● 낯선 하루의 시작 : 존재와 우주에 대한 끝없는 질문들 3 사람이니까 철학한다 아주 우연하고도 고마운 능력, 철학 ● 외로움의 동굴에서 철학을 배우다 ● 사람은 누구나 철학자로 태어난다 4 철학적 질문은 심술쟁이? 정답이 없는 시험지 ● 철학자의 1+1 : 결과보다는 과정이지 ● 상식과 지식이 아닌, 나만의 답 ● 철학은 경이로움과 함께 시작한다 5 철학은 나와 세상에 대한 사랑이다 철학의 오지랖 ● 과학과 철학 사이 : 나만의 ‘성찰 렌즈’ ● 치열하게 질문하고, 행동하고, 책임지기 ● 2부 ● 내 안에 빛나는 철학의 시간들 1 시작보다 앞선 이야기 신에서 인간으로, 구름 위에서 땅 위로 ● 우연의 일치일까? : 세계를 관통하는 철학 ● 거인의 어깨 위에서 2 서양철학의 아침 소크라테스 이전 자연철학자들 ● 소크라테스 시대가 열리다 ● 경건이냐, 쾌락이냐 3 동양철학의 아침 신화의 시대로부터 ● 자연과 사람의 원리, 도 ● 춘추전국시대 : 백 가지 철학이 꽃피다 ● 이천 년의 역사를 이끈 유학자들 ● 모두냐, 나냐 ● 우리는 신선 스타일, 노자와 장자 ● 말의 달인들, 혜시와 공손룡 ● 3부 ● 나는 본다, 나의 우주를 1 나는 우주의 일부요, 전부니라 철학적 사색의 시작, 우주 ● 우리는 왜 여기 있지? 2 우주의 시작은 무엇인가? ‘없음’에서 비롯된 우주 ● ‘없음’은 있을까, 없을까 ● 겨우 138억 년 전 무렵의 어느 날 ● 과학의 우주, 철학의 우주 3 궁극의 진리를 찾아서? 우주 만물을 지배하는 힘? ● 우주의 최종 이론은 나를 설명할 수 있나? ● 우주 궁극의 진리는 ‘42’? ● 라플라스의 악마는 어디로 갔나? ● 우주는 뜨개옷이야 ● 4부 ● 나는 생각한다, 나를 1 ‘나’라는 인간을 이해하기 소크라테스의 무서운 한마디 ● 생명의 시작, 그 감격스러운 ‘대탄생’ ● 생명의 목적은 유전자의 전달? ● 우주의 목적은 삶의 전개다 2 공장으로 가자, ‘나’를 만들러 나를 어떻게 만들지? ● 뇌가 문제야? ● 쉬운 문제 하나, 어려운 문제 하나 ● 마요네즈 한 방울이 필요해 ● 그래, 또 뜨개질이야 ● 5부 ● 앎을 참으로, 삶을 옳음으로 1 공부하자, 그런데 뭐가 ‘참’이지? 왜 공부하는데? ● 진리를 안다고? 진짜? ● 보태기와 빼기 ● 앎에서 참으로 ● 참들이 모여 사는 나라 2 앎과 참과 옳음 사이 도는 똥이나 오줌 속에도 있다 ● 누구의 참일까 ● 내가 나의 지렛대이자 걸림돌이라니! 3 옳음으로 살아가기 ‘착한 삶’은 본성일까, 만들어질까 ● 마음의 출발지가 다른 ● 우리 사촌, 보노보 ● 6부 ● 내가 있어 행복한 세상 1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라 ● 행복이란 무엇인가? ● 거짓말하는 사회 ● 행복한 세상의 조건들 ● 행복에서 한 사람 빼자고? 2 세상을 바꾸는 나의 힘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어찌 학문이랴 ●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 나와 우주의 사랑 이야기 ● 우리 각자의 세상으로소크라테스와 공자, 마르크스와 러셀, 스테판 에셀… … . 세기의 철학자들이 외치는 한목소리! “지금 당장 ‘나와 너, 우리 모두’를 위한 철학을 시작하자!” ■ 불안과 반항의 ‘중2병’ vs. 열정과 행복의 ‘철학병’ “북한도 무서워 침략을 주저한다는, 호환 마마보다 더 무시무시한 ‘중2병’!” 어른들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반은 우스갯소리로(반은 울화에 휩싸여) 열다섯 살 무렵의 아이들을 으레 이렇게 부르고, 이렇게 대한다. 하지만 아이들을(또는 나 자신을) 중2병이라고 쉽게 단정 짓기 전에 ‘왜 아이들은(왜 나는) 이 무렵에 고독과 불안, 자신에 대한 연민 또는 허세, 세상에 대한 불만과 반항으로 가득 차게 되는 걸까?’ 한번쯤은 고민하고 이해해보자. 이 책의 저자 김종옥은 열다섯 살 아이들이“내리깐 눈은 그대로 둔 채, 고개를 약간 삐딱하게 외로 꼬면서 턱을 쳐들기 시작하는”이유를 들려준다. “수천 혹은 수백만 년 동안 인류에게 이어진 질문-‘나는 누구인가, 나와 우주(세상)는 어떻게 생겨났나, 나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이 십 대의 초반에 한꺼번에 몰아닥쳐 와서 문을 두드리면, 우리는 불안한 열정에 휩싸인다. 다만 그때는 어쩐지 홀로 앓고 있는 병 같아서 누구와도 얘기를 나누지 못하는 거다. ” 그렇다. 대체로 사춘기가 시작될 때 우리는 ‘나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우주(세상)에 대한 끝없는 질문’에 빠져버린다.‘철학병’에 덜컥 걸려버리는 거다. 어쩌면 아이들은 거대한 질문의 바다, 철학의 바다 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 채 표류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그 고독과 불안을 향해 반항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은 아이들의 그 불안한 열정이 즐겁고도 깊이 있는 생각으로, 행복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삶으로 바뀔 수 있도록 응원한다. 아이들의 질문과 고민이 진정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앎과 삶’을 누려야 하는지 들려주면서 철학병에 더 심하게 걸리길 권한다. “대체 생각을 뒤집고, 파헤치고, 깨부수지 않고서 어떻게 청년이 될 수 있다는 말이지? 철학이란 나 자신과 세상을 향해 치열하게 질문하고 행동하고 책임지는 ‘삶’이면서, 나와 세상에 대한 ‘사랑’이야. 그러니 지금 ‘나’만의 철학을 시작하자. 나를 가두는 경계를 뛰어넘어 우주의 시민이 되자. 철학적 성찰과 열정과 용기로 매 순간 새로운 나를 만들자. 내가 있어 행복한 나, 내가 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 우리는 할 일이 많아. 나와 세상의 어디가 아픈가도 찾아내야 하고, 무엇이 좋은 방향인가도 알아야 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릴 체력과 실력, 열정도 키워야 하고, 드높이 소리치고 멀리 가는 노래를 부를 용기도 있어야 해. 세상을 보는 눈, 자기 삶을 성찰하는 이성, 아름다운 열정을 두루 갖추고 용감히 나서야 해. 느끼는 일도, 찾는 일도, 외치고 나서는 일도 모두 나의 일, 너의 일, 우리의 일이야. -본문 중에서 청소년 인문교양소설 《공자, 지하철을 타다》, 《장자, 사기를 당하다》 등을 통해 특유의 생생하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 솜씨를 인정받은 철학자 겸 작가 김종옥. 저자의 책에는 종이 위에 인쇄된 지루한 글이 아니라, 마치 무더운 여름날 찾은 계곡의 물소리처럼 시원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 이번 《철학의 시작》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21세기 현대까지의 수많은 철학자의 사상, 과학자의 핵심 이론을 비롯해 아름다운 시구, 흥미진진한 소설 속 문장, 영화의 명장면, 신문 사회면 뉴스까지 망라하면서 그것들이 ‘나의 철학’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명쾌하게 들려준다. 이제 “능란한 혀로 생각을 희롱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의식을 쪼아대는” 김종옥과 함께 우주시민 철학학교 의자에 앉아 ‘나와 세상’에 대한 격렬한 수다를 본격적으로 떨어보자. 잠깐, 우주시민 철학학교? 대체 그게 뭐지? ■ 더 이상 ‘자잘한 나’로 살기 싫다면 이제 ‘우주시민’이 되어봐! “철학적 성찰은, 우리를 단지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전쟁 관계에 있는 도시의 성역 속 시민이 아니라, 우주의 시민이 되도록 한다.” -버트런드 러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자신을 ‘우주의 시민’이라고 표현한 이래로 생각의 자유를 옭아매는 틀에서 벗어나 있다고, 철학을 한다고 자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우주시민이라고 폼을 잡았다. 우리는 철학을 시작하게 되면 안으로는 스스로 만든 틀을 부수면서 나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고, 바깥으로는 내가 속한 학교, 도시, 국가, 인종을 넘어 끝없이 펼쳐진 우주의 까마득한 시공간으로 생각을 확장해간다. 그래서 내가 삶의 매 순간 철학을 한다면 나의 영역은 나 자신과 이 우주 전체가 되며, 나는 우주시민이 된다. 그러니까 우주시민 철학학교는 이 우주시민증을 발급받는 곳이군!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언이나 ‘호모사피엔스(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듯 사람은 누구나 철학자로 태어난다. 누구나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어떤 날이면 자신만의 외로움의 동굴로 들어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선두로 하여 철학을 시작하게 된다. 그날이 오면 세상 모든 것이 침묵의 바다에서 튀어나와 철학의 바다로 몰려든다. 철학이란 이처럼 내 존재와, 내 존재가 태어난 이 우주(세상)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이어가면서 스스로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철학은 다른 학문과는 구별되는 특성이 있다. 첫째, 철학적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예를 들어‘생명이란 무엇인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정답이 있을 순 없잖은가? 중요한 건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지식과 상식을 발판 삼아‘나만의 성찰 렌즈’로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다. 둘째, 철학은 오지랖 넓은 참견꾼 같아서, 철학의 질문에는 한계가 없다. 모든 학문을 동원해 나와 내 주변, 내 우주를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동안은 이 세계, 이 우주는 바로 나를 둘러싼 껍데기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나를 궁금해하고 근심하듯 내 세상을 궁금해하고 근심하는 거다. 때문에 우리는 내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나’들에게 수많은 생명체와 생명 아닌 것들에게 친절해야 한다. 내가 태어나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이상, 나는 나와 내 세계에 책임이 있다. 나와 내 세상(그리고 그 안의 수많은 존재들)을 치열하게 알아갈 것, 나와 내 세상에 치열하게 발언하고 행동할 것, 그래서 내가 산 만큼 내 세상을 만들 것. 이게 중요하다. 마르크스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던가? “중요한 건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 내 안에 수천 혹은 수백만 년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재밌는 사실은, 우리가 가지기 시작하는 철학적 질문들, 생명과 우주에 관한 이 소박한(?) 질문들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미 이천 몇백 년 전부터 똑같이 시작되었다는 거다. 다만 지금 우리는 이천 몇백 년의 세월 동안(크게 보면 수백만 년 전 ‘호모속’의 원인류부터) 인류가 쌓아놓은 엄청난 지식을 기반으로 철학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우리는 그 생각들을 한 발 한 발 딛고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앉아 나와 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동서양 철학의 아침을 연 철학자들만 살펴봐도 그 어깨의 넓이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먼저 서양철학의 시조로는, 만물의 근원을 찾아 헤매던 자연철학자들, 평생 ‘선(착함)’에 몰두했던 소크라테스, 철학자가 다스리는 이상 사회를 꿈꾸던 플라톤, 모든 사물 속에서 진리를 찾았던 아리스토텔레스, 완전한 자유혼의 소유자인 디오게네스, 방탕과 탐닉이 아닌 ‘고요한 쾌락’을 강조한 에피쿠로스, 캔디처럼 참고 또 참으며 신에게 순응한 스토아학파 등이 유명하다. 동양에서도 서양과 비슷한 시기에 본격적인 철학의 시대가 열렸는데, 군자의 덕목‘어짊(인)’을 설파하면서 이천 년 가까이 동양의 스승이 된 공자, 인간은 본디 착한 존재라고 굳게 믿는 동시에,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서라면 혁명도 불사하자던 맹자, 인간은 악하고 이기적이므로 ‘예’로써 통치해야 한다는 순자, 그보다 더 나아가 오직 강력한 법으로 세상을 다스리자는 한비자,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랑하자면서 전쟁 반대를 내걸었던 묵자, 명예나 재물에 연연하지 않았건만 천하의 이기주의자로 몰려버린 양주, 억지로 무엇인가를 하려 들지 말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라는 ‘무위자연’의 사상가 노자와 장자,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서의 말에 집중한 혜시와 공손룡 등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다. 이처럼 나에게 철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나, 인류에게 철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나를 봤으니, 이제는 철학의 나래를 더욱 크게 펼쳐보자. ■ 나는 우주의 일부요 전부니라! 철학적 사색의 시작은 우주다. 서너 살 때 우주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어 밥도 못 먹었다는 육상산 정도는 아니지만, 보통 우리는‘이 우주는 무엇이고, 나는 어디에 서 있나?’로 철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이, 우리 세상이 무엇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알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이 우주의 시작은 무엇일까? 중국 철학의 전통에서도, 현대 과학의 우주론(중 일부)에서도 우리 우주는 ‘없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무’의 에너지가 일순간 ‘있음’의 에너지로 변신해 138억 년 전 빅뱅이라는 대폭발이 일어났고, 그 이래로 이 우주에는 물질과 생명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주는 질서 정연한가 뒤죽박죽인가, 우주에는 진리가 있는가, 없는가?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우주를 관통하는 궁극의 진리를 찾아왔다. 그 최고의 진리를 알면 세상의 모든 진리를 알게 될 거라는 기대에서다. 이를 ‘만물의 이론’, 또는 ‘최종 이론’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우주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를 알아낸다고 해서 ‘나’도 저절로 설명될까? 그리고《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초슈퍼컴퓨터 ‘깊은 생각’은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한 가지 해답’이 어이없게도‘42’라고 했지만, 이 드넓은 우주에는 의혹과 불확실성이 가득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러시아 출신의 과학자 프리고진은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한다. “이 세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는 가운데 그 안에서 변화하는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기 구성의 세계다.” 이 생각대로라면 이 우주는 아주 흥미진진한 대상일뿐더러 매우 조심스러운 대상이다. 모든 순간 스스로도 모르는 무엇인가로 변하는 동시에, 그 구성에 나도 참여하기 때문이다. 아하! 그러니까 우리는 뜨개질을 하듯 끝이 정해지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직사각형의 뜨개옷이 목도리가 될지 바지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건 나의 삶이 내 세계, 내 우주의 자기 구성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매 순간 나를 넘어서자. 그것이 나의 역사이고 곧 ‘나’다! “우주의 장엄한 일에 기쁘게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며 우주 안에서 산다.” -스콧 니어링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전의 명언을 빌려 “너 자신을 알라”고 당부했지만,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나를 ‘나’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상상을 해보자. 어느 날 나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고 서 있는 ‘나’와, 나의 생체에 대한 모든 정보(뇌의 기록까지 포함해서)를 입력해서 복제한 ‘나’. 이렇게 둘이 서 있다. 자, ‘나’는 어느 쪽에 있는 걸까? 이 답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태어나기까지 일어난 어마어마한 도약들이다. 나를 포함하는 모든 인간은 약 40억 년 전 하나의 유기물 덩어리가 우연히도 그리고 고맙게도 자기복제를 시작하면서 탄생했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말처럼 생명의 목적이 단순히 ‘유전자의 전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40억 년 전의 ‘대탄생’이 있었기에 지금 여기에서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첫 번째 커다란 도약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 어떻게 물질인 뇌에서 의식이 생겨나, (다른 생물과는 달리) 나의 존재와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철학적 사색을 멈추지 않는 걸까? 이것이 두 번째 커다란 도약이다. 어쨌든 이렇게 우주로 들어온 나는 태어난 그 순간부터 나의 삶을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생명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우주 안에서 유일한 존재로서의 ‘나’를 구성해가는 것, 그것이 내 삶의 의미다. 이제 무엇으로 나를 구성하는지 대충 알 것 같다. 일단 70억 개체 그 누구하고도 똑같지 않은 ‘생체로서의 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지나온 시간의 터널, 곧 ‘삶’이라는 이름의 내 몫의 시간이 합쳐져야 진짜 ‘나’를 만들 수 있다. 둘 중 무엇 하나가 빠진다면 ‘나’를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까지 내가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모든 순간 치열한 선택을 하며 삶을 꾸려가는 것, 그게 바로 ‘나’를 구성하는 일이다. 이렇게 나는 나의 주인이 되고, 매 순간 나를 넘어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나의 역사이며, 곧 ‘나’다. 그래, 또 뜨개질이다! ■ 내가 나의 지렛대이자 걸림돌이라니! 왜 공부할까? 유학의 경전인 《대학》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을 닦고, 나아가 세상을 선(옳음, 좋음)으로 밝히라”고 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자기의 뜻과 마음을 바르게 하며 그걸 바탕으로 세상에 보탬이 되라는 말이다. 이때 나의 ‘앎’과 ‘삶’을 연결하는 단어가 ‘참’이다. 앎에서 참을 얻고, 그걸 바탕으로 삶에서 옳음을 찾아내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내가 아는 게 ‘진짜, 참’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 내가 아는 것이 모두 참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장자는 “도는 똥이나 오줌 속에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옛날부터 진달래꽃을 참꽃, 철쭉꽃을 개꽃(가짜 꽃)이라고 불렀지만 이것은 순전히 나의 입장에서 바라본 앎이다. 철쭉꽃이 생겨날 때부터 가짜 꽃일 리는 없지 않은가? 나의 앎이 참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인식 한계를 넘어서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참’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언제든지 길을 잘못 들 수 있기에 늘 나의 생각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 나는 나를 초월해서 세계 속으로 도약하게 하는 지렛대이자, 그걸 훼방 놓는 걸림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는 역사의 순간마다 앎의 진실이 수없이 뒤집혀 온 걸 봤다. 인간 계급, 사회구조, 과학적 진실, 그 어떤 것도 고정된 건 없었다. 그러니 우리는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 속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구성하는 앎이 참인지, 그 참을 재는 잣대가 얼마나 보편적이고 공정한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그 참을 바탕으로 착하게, 올바르게 살아가야 한다. 인간은 실제로 세상에 도움 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를 알기 위해 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연구했다.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와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를 비롯해서, 인간 정신은 백지 상태라고 주장한 로크, 인간은 오직 개별 개체일 뿐 인간이라는 보편적 속성 따위는 없다는 홉스,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는 흄 등이 그들이다. 사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냐 악하냐보다는 선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가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칸트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던가. “항상 네 행동의 준칙이 보편적 법칙으로 정립될 수 있게 행동하라.” 《공감의 시대》를 쓴 제러미 리프킨은 ‘호모엠파티쿠스(공감하는 인간)’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인간의 본성은 ‘공감하는 존재’라고 했다. 이를 통해 단일 종이라는 생물학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멸종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거다.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유교의 어짊(인)도 바로 이 공감하는 능력, 남의 기쁨과 즐거움과 아픔과 슬픔을 공유하는 마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리고 생물학자들은 우리 인간의 내면에는 침팬지류의 투쟁적 본성과 보노보류의 평화주의가 공존한다고 말한다. 어쨌든 중요한 건 ‘세상과 내가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냐’다. 나의 세상 속에는 나를 포함해서 수십억의 사람이 있고, 수많은 생명체가 있고, 지구가 있고, 은하계가 있고, 우주가 있으니 말이다. 나는 이 속에서 올바르게 사는 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나를 위한 길, 너를 위한 길, 모두를 위한 길이다. ■ 내가 있어 행복한 나, 내가 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철학! “나는 여러분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분노의 동기를 갖기 바란다. 이건 소중한 일이다. 내가 나치즘에 분노했듯이 여러분이 뭔가에 분노한다면, 그때 우리는 힘 있는 투사, 참여하는 투사가 된다. 이럴 때 우리는 역사의 흐름에 합류하게 되며, 역사의 이 도도한 흐름은 우리들 각자의 노력에 힘입어 면면히 이어질 것이다. 이 강물은 더 큰 정의, 더 큰 자유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스테판 에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란 무엇일까, 그런 세상은 실현될 수 있을까? 플라톤은 최고의 국가, 이상 국가를 말했고, 유학의 경전인 《예기》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한 신분과 재물의 공평한 분배, 인륜의 완전한 구현을 이룬 ‘대동 세계’가 나온다. 그렇다면 행복한 사회의 조건은 무엇일까? 좋은 세상을 말하려면 무엇보다 불평등이 심하지 않은가부터 살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 빈부 격차, 성차별, 계급 갈등 등으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좋음’이란 단순히 양으로 잴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를테면 한 사람이 200을 벌고 나머지 아홉이 하나도 못 벌어서 평균치가 20인 나라와, 열 사람이 10씩 벌어서 평균치가 10인 나라가 있다면, 어느 나라 사람들이 행복할까? 그래서 사회학자들은 ‘공동선(코먼 굿common good)’이라는 개념에 주목한다. 모두가 온전한 하나의 무게를 찾도록, 공정한 대접을 찾고 합의하는 일이 사회를 꾸려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까마득한 옛날부터 하늘의 뜻은, 자연의 뜻은 공평무사하다(누구에게나 고르고 사사로움이 없다)고 강조해온 것이다.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어찌 학문이랴”율곡 이이의 이 말 속에는 세상을 한 발자국이라도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한순간도 변화를 멈추지 않으며, 우리는 그 속에서 자신을 구성해나가는 동시에 이 세상도 구성해나간다. 영화 <나의 가족 나의 도시>에는 이런 대사가 흐른다. “우리가 누구냐고 묻자 지혜로운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벌어진 모든 것이며, 우리 전에 일어난 모든 것이며, 우리 눈앞에 벌어진 모든 것이며,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것이다. … …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나의 노력으로 과연 이 세상이 행복해질까, 의심하기보다는 한 걸음 한 걸음 ‘선’을 향해 나아가자. 이것이 ‘나’라는 존재의 우주적 의미다. 이제 우주시민증을 들고 우리 각자의 세상 속으로 뛰어 들어가자. 시공간을 차지하는 동안 나는 나에게, 너에게, 우리 모두에게, 서로에게 좋은 일을 해주는 ‘좋은 존재’가 되어주자!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예문당 / 이여신 지음 / 20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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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청소년 문학이여신 지음
의식주는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며, 그중에서도 음식은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이처럼 누구나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지금과 같은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것은 채 몇백 년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옛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아직까지 남아있는 수많은 그림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에 담겨진 수많은 식탁과 음식에 대한 그림들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생활 모습과 삶의 의미를 들여다보고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과 비교해보자. 역사에 대해 올바로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수업을 들어가기에 앞서 1st DAY 식사 준비를 해볼까? 빵 굽는 사람들 - 갓 구운 빵이 나왔습니다! 폴렌타 -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는 나라 쌀밥 - 한국인의 영원한 밥 파스타 - 누가 이탈리아에 파스타를 전했을까 시장 구경 - 왁자지껄한 중세 유럽의 시장 저잣거리 - 조선 시대 저잣거리의 풍경 봄나물 캐는 여인 - 오늘은 무슨 나물을 캘꼬 분주한 부엌 - 다듬고, 만들고, 차리고 수수께끼 레시피 - 전문 요리사와 요리책의 등장 푸줏간 풍경 - 아무나 먹을 수 없었던 귀한 고기 인스턴트 - 현대인의 식탁을 점령한 즉석요리 2nd DAY 차려진 식탁 엿보기 고구려의 밥상 - 고구려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그리스와 로마의 만찬 - 향락과 식사 사이 영주의 식사 - 중세 귀족의 식단 무도회의 만찬 - 바이킹의 식사법, 뷔페 소박한 식탁 - 감자와 콩을 먹는 사람들 추수감사절 - 아메리카 인디언과 ‘터키 데이’ 농가의 결혼식 - 중세 시골 마을의 흥겨운 결혼식 성 니콜라스 축제 크- 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 새색시의 큰상 - ‘큰상’을 받은 새색시의 마음가짐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 회갑연을 차린 정조의 효성 개화기의 만찬 - 식탁 위에 올라온 낯선 서양음식 돌잔치 - 돌 맞은 아이는 무엇을 쥐었을까 3rd DAY 디저트를 먹어볼까? 디저트 - ‘식탁을 치우다’는 뜻에서 비롯된 말 엿 -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최초의 과자 치즈의 유혹 - 하늘이 내린 맛 청어와 맥주 - 기름진 청어와 시원한 맥주 한 잔 커피 한 잔 - ‘이슬람의 와인’, 커피 초콜릿 소녀 - 올멕 문명에서 밀크 초콜릿까지 우유 - 태어나서 처음 먹는 음식 4th DAY 무슨 일이 있었을까?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 - 화려한 파리의 술집에 가다 파리의 레스토랑 - ‘그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 카페의 화가들 - 커피, 문학과 예술, 만남이 있는 곳 풀밭 위의 휴식 - 야외에서 즐기는 티타임 새참 먹는 사람들 - 잠깐 일손을 멈추고 새참을 먹자 주막집 - 주막에서 술잔을 들고 어부들의 식사 - 생선찜과 한 잔 술에 피로를 풀다 난로회 - 야외에서 먹는 숯불고기의 맛이란!브레첼에서 숯불고기까지, 명화 속에 숨겨진 음식 이야기 시대를 초월한 명화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그 시대의 사회상과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의식주에 관련된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음식’만큼 우리의 흥미를 끄는 이야기 소재도 없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유난히 먹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음식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도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은 아주 컸다. 선사 시대 사람들조차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차려진 식탁,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 등을 그림으로 남겼을 정도다.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결국 사람은 배불리 먹기 위해 모여 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살던 원시 인류가 먹을 것을 찾아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고,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 문명을 탄생시킨 것처럼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음식은 정치, 경제, 사회의 많은 분야에도 영향을 끼쳤다. 먹을 것을 찾아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하던 게르만 족 때문에 서로마 제국이 멸망했고, 중앙아시아의 초원을 누비던 유목 민족들은 먹을 것 때문에 주변 나라들을 침략했다. 또 감자는 기근에 굶주린 사람들을 먹여 살린 훌륭한 식량이었고, 한 줌의 향신료를 얻기 위해 바닷길 개척에 나섰기 때문에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 굶주림에 견디다 못해 빵을 달라고 외친 파리의 성난 시민들로 인해 결국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민주주의가 싹을 틔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음식에 얽힌 그림은 아주 중요하다. 멀게는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화부터 그리스, 로마의 프레스코 화의 올리브를 수확하는 장면, 염소젖 짜는 장면, 빵 반죽을 만드는 장면, 맥주 만드는 장면, 식사하는 장면 등 하나도 소홀히 생각할 것이 없다. 이런 먹을거리들로 가득한 그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더해준다. 어떤 그림은 당장 그림 속으로 들어가 같이 먹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하고, 그림에 그려진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도 한다. 인류가 처음에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먹을 것을 찾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을 위한 먹을거리, 혀의 즐거움을 위한 먹을거리 등을 중요시하게 된 것도 이런 충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식사 준비에서 외식까지, 다양하게 그려진 화려한 식탁들 동양과 서양은 인종이 다르고 살아온 역사가 다른 만큼 식생활에도 큰 차이가 있다. 주식으로 먹는 곡식만 봐도, 동양에서는 쌀을 먹지만 서양에서는 밀을 먹는다. 그런가 하면 아메리카 대륙 사람들은 옥수수와 감자 등을 주로 먹어 왔다. 이처럼 자연환경과 시대적 배경에 따라 먹는 음식에는 차이가 많다. 이런 것들은 이전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사실 글자로 배우는 것보다 한 장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림으로 보는 음식과 차려진 식탁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책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은 시대별, 지역별로 옛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음식 문화를 이루었는지, 또 오늘날의 음식 문화와의 연결고리는 무엇인지를 상세히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비단 음식 그 자체만이 아니라 음식이 가지는 상징성, 음식을 담는 그릇, 음식이 끼친 영향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따라서 읽는 사람들이 왕실, 특별한 날, 일반 가정, 야외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궁무진한 음식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내용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장 <식사 준비를 해볼까?>에서는 시대와 배경에 따라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식탁에는 밥과 반찬, 서양의 식탁에는 빵과 국수, 감자, 고기, 채소 등이 올라오지만 이런 식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장의 그림에 나오는 음식들을 하나씩 보다보면 이런 음식의 준비 과정에 대해 상세히 배울 수 있다. 2장 <차려진 식탁 엿보기>에서는 시대에 따라 어떤 음식이 차려졌는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먹고 음식을 즐겨왔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시대별, 지역별, 계층별로 차려진 상차림은 천차만별이지만 어느 것이건 흥미로운 이야기가 들어 있다. 특히 기념일이나 잔치가 있을 때 옛날 사람들은 어떤 식탁을 차렸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알 수 있다. 3장 <디저트를 먹어볼까?>에서는 우리나라의 엿이나 유럽의 치즈, 이슬람의 커피 등 식사를 마치고 먹게 되는 음식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식탁을 치우다’는 뜻에서 비롯된 디저트는 식후에 입을 개운하게 하거나 가벼운 담소를 나누기 위한 간단한 음식이다. 예술의 경지에 오를 정도의 화려한 디저트들을 통해 눈과 입 모두 즐겁게 된다. 마지막으로 4장 <밖에서 즐기는 식사>에서는 동서양의 외식 문화와 의미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 집에 머물러 먹는 식사를 벗어나서 식당이나 카페 등 외부에서 먹는 외식이 왜 즐겁고 유행했는지에 대해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한다.빵이 주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빵의 색깔이 빈부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했어. 빵은 대체적으로 하얀 밀가루로 만들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호밀, 보리 같은 거친 곡물을 많이 사용했단다. 로마 사람들은 시커멓고 질감도 거친 호밀을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나 먹는 양식이라고 여기며 업신여겼어. 그래서 중세 시대에 이르면 밀로 만든 흰 빵은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호밀을 비롯한 잡곡으로 만든 까만 빵은 신분이 낮은 이들의 양식이었지. 오늘날 빵의 대명사처럼 된 식빵은 근대가 탄생시킨 첫 번째 빵이란다. 식빵을 한번 떠올려 보렴. 커다랗게 구운 빵을 기계로 얇게 썰어놓았지? 이렇게 빵을 얇게 자를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된 것은 1912년의 일이야. 오토 프레데릭 로웨더라는 사람에 의해 빵 써는 기계가 발명되었지. 그런데 당시 제빵사들은 잘린 빵이 신선하지 않다고 여겨 그의 기계를 쓰는 걸 내켜하지 않았다고 하는구나. 다시 1928년에 로웨더가 빵을 썰어서 바로 포장까지 하는 기계를 만들면서 그 편리함 때문에 식빵이 점차 보급되기 시작해. 그림 속 부엌의 살림살이는 아주 평범해. 솥 두 개 외에 선반에 놓은 몇 개의 사기그릇으로 보아 넉넉한 집은 아닌 것으로 보여. 이 당시 일반 가정에서는 기본으로 두 개의 솥을 사용했어. 밥을 짓는 가마솥과 국이나 물을 끓이는 솥이 따로 있어야 했기 때문이야. 아궁이 위에 두 개를 걸어놓고 필요에 따라 사용했지. 솥에서 밥을 푸는 여인은 부엌일을 하면서 거추장스러운 치마를 잘 여미고 더러워지지 않게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대부분 무명이나 옥양목 등을 한 겹으로 하여 앞치마를 만들어 입었어. 앞치마는 부엌일을 하다가 손을 닦기도 하고, 그릇을 훔치거나 씻을 때도 사용하여 ‘행주치마’라고도 불렀지.우리나라의 전통 상차림은 그림에서 보듯이 소반에 차리는 외상혼자 먹는 밥상이야. 소반은 혼자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이라 크기가 작지. 집안의 어른은 외상을 하고, 젊은 사람들은 겸상을 하였어. 젊은 사람들도 남자 따로 여자 따로 먹는 게 일반적이었지. 잔치를 치를 때는 손님들이 둘러앉을 수 있는 큰 상인 교자상에 차렸어. 귀족들이 이렇게 풍성하고 사치스럽게 차린 데에는 주인이 자신의 부유함을 과시하려는 목적도 들어있어. 저번 시간에 중세의 귀족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비싼 향신료를 과다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니? 그 덕에 모든 요리가 맵고 자극적이었다고 했지. 그처럼 귀족들은 ‘최고의 식탁’을 위해서라면 재료의 사용에 아낌이 없었어. 향신료뿐만 아니라 신선하고 풍부한 식재료들도 늘 구비되어 있었지. 향신료 사용이 줄어든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야. 이탈리아 귀족들은 향신료의 사용을 줄였고, 대신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요리하기 시작했어. 아마도 향신료가 대중화되면서 값이 싸져서 굳이 향신료로 부를 과시할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있을 거야. 또 그 강한 맛에 대한 반동일 수도 있고. 그래서 17세기 이후의 요리는 향신료 범벅이던 중세와 달리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띠게 되었어.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이 부드러운 요리는 곧 프랑스로 전해졌지.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 데 메디시스와 마리 데 메디시스가 프랑스 왕비가 된 뒤로 이탈리아 요리가 전파돼 프랑스 요리가 발전을 이루게 된단다.


위대한 정치
지식갤러리 / 벤 뒤프레 지음, 이경희.박유진.이시은 옮김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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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갤러리청소년 인문,사회벤 뒤프레 지음, 이경희.박유진.이시은 옮김
대중적 냉소주의가 널리 퍼지고 국제적 불안이 깊어가는 시대, 사실상 우리의 삶과 밀접한 정치의 기본개념들을 명확히 이해하는 일이 지금보다 절실했던 적은 없었다. 근본주의 세력이 인류의 자유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만 그 대응은 무기력하기 그지없거나 방향이 빗나가기 일쑤다. 정의, 민주주의, 인권은 위협받고 있으며 정부의 부패, 폭정, 국내외 전쟁이 대중에게 불러일으키는 분노는 조직적 선전, 정당의 감언이설, 매체의 편파성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확장되곤 한다. 국가의 적정 한계, 혁명과 정치적 폭력의 합법성, 사회주의 · 자유주의 · 자본주의의 이념적 갈등, 빈곤 · 범죄 · 인종차별에 따른 난제들, 그 외 여러 가지 정치의 기본개념들은 현실의 정치논쟁과 사회체제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모든 종류의 정치개념을 다루고 있는 책 는 그동안 우리가 무심하게 방치해두었던, 오늘의 세상을 만들어낸 정치적 핵심쟁점들을 명쾌하고 간결하게 설명해준다.01 자유 :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 02 정의 : 미덕의 더없는 영광 03 평등 : 인간이 타고난 평등 04 인권 : 생명권과 자유권과… 05 사회계약 : 합의된 사회 06 민주주의 : 다수의 지배 혹은 횡포 07 군주정치 : 통치하는가, 군림하는가 08 전제정치 : 부패한 군주정치 09 유토피아니즘 : 지상낙원 혹은 생지옥 10 혁명 : 삐걱거리는 역사의 기관차 11 무정부주의 : 무질서에서 비롯되는 질서 12 세속주의 : 종교와 정치의 분리 13 공화주의 : 법이 곧 왕이다 14 자본주의 : 새로운 부와 불평등의 창출 15 보수주의 : 오래되고 정착된 것들을 지켜라 16 자유주의 : 자유와 진보의 상관관계 17 사회주의 : 사회정의를 구현하려는 투쟁 18 공산주의 : 노동자들의 세상은 오는가! 19 사회민주주의 : 혁명보다는 진화 20 다문화주의 : 문화적 다원성의 해결 21 노동운동 : 단결된 노동자 22 페미니즘 : 정치를 위한 또 다른 수단 23 자연보호운동 : 인간과 자연 간의 분열 극복 24 파시즘 :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혁명에 대한 반혁명 25 근본주의 : 확신에 찬 신념 26 이슬람주의 : 칼리프의 새로운 지배 영역을 둘러싼 투쟁 27 국가 : 정당한 폭력의 독점권 28 헌법 : 국가의 정수 29 대통령제 :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는 정부 30 의회 : 논쟁의 장인가, 잡담 장소인가 31 정당 : 권력을 위해 조직하기 32 공무원 : 국가의 관료주의 33 매체 : 검열할 자유 34 선전 : 진실의 왜곡 35 빈곤 : 분리된 세계 36 범죄 : 사회가 실패할 때 37 안전보장 : 위협과 취약성 38 정보 : 적을 파악하라 39 정치적 폭력 : 싸우기에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40 복지 :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적절한 지원 41 인종차별주의 : 불빛 하나 없는 암흑 42 부패 : 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 43 정치적 정당성 : 차별을 없애려는 사회개혁운동 44 현실주의 : 권력투쟁 45 전쟁 : 강한 자만 살아남는 세상 46 민족주의 : 어머니 대지에 대한 탐구 47 제국주의 : 짐인가, 득인가 48 고립주의 : 분규에 대한 기피 49 세계화 : 지구촌 생활 50 국제연합 : 전쟁의 참화 방지“자유· 평등·정의부터 세계화와 국제분쟁까지, 현재의 정치논쟁과 사회체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핵심이론들을 담았다” 총선과 대선을 목전에 둔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민감한 화두는 바로 ‘정치’일 것이다. 좁게는 한 개인의 문제에서부터 넓게는 나라들 사이의 국제관계에 이르기까지 정치가 개입되지 않은 것이 없다. 국가권력의 정치적 정당성, 대의민주주의, 선거 같은 공적 영역을 넘어 자유, 평등, 빈곤, 범죄 등 각자의 인생사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까지, 정치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정의와 인권이 위협받고 정부의 부패, 정치적 폭력, 국내외 전쟁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주요한 정치 제도와 이념, 가치 등은 언제나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이야말로 정치와 관련된 기본개념들에 대한 체계적 성찰, 즉 정치사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올바른 방향성을 찾기 위해 ‘우리가 만든 현재의 세상이 정당한가’, ‘지금 우리의 삶이 온당한가’를 질문하고 대답하는 작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 책 『위대한 정치』는 우리 삶과 밀접한 정치의 기본개념들을 분석하고, 끊임없는 권력투쟁이 세상을 형성해온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출간되었다. 가장 핵심적인 정치개념이라 할 수 있는 자유·평등·정의부터 현대사회의 최대 관심사인 세계화와 국제분쟁까지 대표적 정치사상 50가지를 짚어냈다. 익숙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했던 쉬운 개념들부터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개념까지 체계적으로 풀어냄으로써 정치사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초심독자들에게 명쾌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살아있는 교양, 꿈틀대는 정치 입문서 정치사상에 관한 교양서를 찾는 독자들은 대개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들에 관한 책부터 빼어들곤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책들은 정치철학 내지는 정치사상사(史)에 가까운 막연한 것이라서 정치와 관련한 기본개념의 맥을 짚어내 현대의 쟁점사항에 적용, 고찰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현재에도 유의미한 정치사상의 핵심개념들을 선별하여 각 개념어와 관련한 여러 사상가들의 사유와 시대별 이념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 책은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정치적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저자는 각 개념어를 전체 사상의 흐름과 맥락 속에 읽을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50개의 개념어마다 유명한 정치사상가들의 명언을 인용하고 각 항목 시작 부분의 하단에 타임라인(timeline)을 두어 시대적 이슈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저자는 의견 차이가 있는 정치개념들 중 특정 일부를 옹호하려 하지 않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일례로, 저자는 9?11 테러에 관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서구에 위협을 가한 것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이에 맞선 서구의 대응 역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고 하며 ‘이슬람주의’에 대해 설명한다. 또 ‘인종차별’이 생긴 중요한 요인으로 식민지에서 온 이주자들이 영국과 프랑스 같은 나라로 밀려들어온 것을 꼽으면서 프랑스에서는 전통규범을 따를 것을 주장하는 강력한 동화정책을, 영국에서는 다양한 여러 집단들이 고유의 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다문화정책을 시도했다는 예를 들며 어느 것이 더 옳고 그르다는 평가를 하기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서술한다. 이처럼 이 책은 정치개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에 관련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사람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하이에크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주장은 결코 진실이 아니다. 그것은 허황된 관념적 희망사항일 뿐이다. 사람들이 타고나는 재능은 가지각색이다. 그러므로 ‘법 앞의 평등’, 즉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이 최소한으로 요구하는 법적·정치적 기본권을 누릴 경우, 그들은 서로 매우 다른사회적·경제적 위치에 이를 수밖에 없다. 하이에크 같은 자유주의자가 바라는 평등은 ‘기회’의 평등이다. 기회의 평등이 실현되려면,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지 못하게 막는 인공 장애물(출신, 인종, 성별 등)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그 후에 개입해 사람들의 권리와 자유를 조정하여 조건(재산, 지위, 권력 등)의 필연적 불평등을 없애는 것은 정의국가의 소관이 아니다. 이런 평등 개념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모든 경쟁자가 똑같은 재능을 타고난다고 가정하지도, 그들이 재능을 발휘할 때 반드시 똑같은 보상을 받게 하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보수주의는 이전 세대의 관습과 관행에서 얻은 지혜와 전통에 큰 가치를 둔다. 버크는 이러한 지식이 축적될 때 어느 한 개인의 지식을 훌쩍 뛰어넘는 사회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되고 한 세대가 전수받아 다음 세대로 경건하게 물려주는 신성한 믿음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입장에 따르면 사회는 현재의 구성원과 조직들의 단순한 총합을 훨씬 넘어서서, “단지 현재의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할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구성원들이 조화롭게 협력하는” 장으로 볼 수 있다. 영국 작가인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은 전통이란 “죽은 자들의 민주주의”로서, “모든 사회계층 중에서 가장 정체가 모호한 집단인 우리 선조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죽음이라는 불의의 사고로 자격을 박탈당할 만큼 불운한 사람들에게까지 선거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분명 살아있는 사람들의 판단에 확신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비평가들이 보기에 이처럼 인간의 본성에 대한 보수주의의 어두운 시각은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를 구분하는 주요한 특징 중 하나였다. 노동운동은 언제나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바를 의미해왔기 때문에 다소 모호한 개념으로 남아 있다. 일반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몫을 늘리기 위해 집단행동을 하는 투쟁이라는 개념은 급진주의자와 혁명가들에게 강렬하고도 때로는 낭만적인 호소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이러한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초창기부터 많은 이론적 분석과 학문적 체계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마르크스의 분석에서는 역사를 계급투쟁의 과정으로 보고, 노동자 계급(프롤레타리아)을 자본가 계급(부르주아)에 맞서 단결된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동질화된 집단이라는 관념적 범주로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추상화 과정에 앞서거나 병행하여 실제로 많은 노동운동이 벌어졌다. 즉 노동시장과 작업장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증진하고 보호하기 위해 단체로 행동하는 실제 노동자들이 수없이 많았던 것이다. 보통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이런 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19세기 전반을 현대적인 노동운동의 기원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이런 운동은 장소에 따라 지극히 다양했고, 그 주모자들도 보통 즉석에서 결성되어 금방 해체되기 일쑤였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바이북스 / 김범주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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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북스청소년 자기관리김범주 (지은이)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이 전교 최하위권이었던 저자 김범주가 고3인 현재 전교 학생회장이 되고 토론토 대학교까지 합격한 변화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고,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한 덕분에 그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1. 독서로 만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내가 공부를 이렇게 못할 줄이야 | 800명과 함께한 떼독서로 인생의 때를 만나다 | 내가 잘하지도 않았는데 | 택시까지 타고 달려간 진정성 | 아빠는 왜 매일 밥을 사요? | 부모가 원하는 대로 자녀를 이끌 수 있는 특별 노하우 | 책을 읽을수록 질문이 늘어났지만 | 최연소 독서 리더에서 내 인생의 리더로 | 그들은 상금을 받아 어디에 썼을까? 2. 십대, 논어로 살아내다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프로젝트 | 논어가 사랑받는 이유 | 모래주머니 원리로 성공하다 | 사춘기 시절 순한 양으로 살았다 | 가족의 소중함을 빨리 깨닫는 비결 3. 미국에서 내 인생에 도전하다 겁 많은 아이가 꿈꾼 나라 | 만나기 전에 상대에게 신뢰받는 방법 |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시간 | 미국에서 처음 본 노란 하늘 | 스물두 살 엄마와 지내면서 배운 것 | 자고 나니 동양인 괴물로 변해 있었다 | 내게 왜 이런 시련을 | 낯선 곳에서 강해질 수 있는 비결은 | 불가능한 학생회장 선거를 가능하게 만든 비법 4. 나를 키운 경험들 캄보디아에서 배운 세계 그리고 인생 | 그랜드캐니언의 고산병을 통해 얻은 깨달음 | 행복한 나와 보스니아의 어린 집시 | 열정, 몸으로 느끼는 성공의 키워드 | 엄청난 행복 공부 | 또 하나의 도전 토론토 대학교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이 전교 최하위권이었던 저자 김범주가 고3인 현재 전교 학생회장이 되고 토론토 대학교까지 합격한 변화의 과정을 담은 책이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이다.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고,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한 덕분에 그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며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전교 최하위 성적에서 토론토 대학교에 합격하다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주눅 들었다. 이 책이 특별한 공부 기술이나 비결을 전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러한 문제를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중2병’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학생들의 사춘기는 힘겨운 시기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많은 변화와 고민으로 힘겨워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다. 그래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좌절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저자 김범주는 현재 캐나다 윌로데일 고등학교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이며 전교학생회장이다. 이 스펙만 들으면 성적 고민 따윈 없다고 지레 짐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3 때 미국 단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학교 성적은 전교 최하위권이었다. 그런데 사춘기와 반항이 시작될 중1 무렵 우연히 나간 독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책과 친해질 수 있었다. 또한 논어 필사를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결국 전교 최하위 성적에서 토론토 대학교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는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다. 학교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학부모님들에게는 새로운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비결을 직접 만나보자. 논어 필사, 고전의 힘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단순한 일상을 적기보다는 내 생각이나 깨달음을 정리하고 싶은데, 매일 한 가지씩의 깨달음을 얻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논어 필사였다.” 저자의 아버지가 시작한 ‘논어 필사’ 모임에 인원이 부족해 대타로 들어간 것이 저자에게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 흔히 동양 고전이라고 하면 고루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긴 시간 동안 검증됐기에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인간에 대해 성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요구된다. 운동선수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을 하듯 쉽지 않은 논어 필사를 꾸준히 하다 보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변하게 만드는 고전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제가 성공하려는 이유 “저런 아이들을 ‘집시’라 부릅니다. 보스니아에는 집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돈을 받아오라고 시킵니다. 대부분 집시였던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아이들도 똑같이 집시로 만듭니다.” 저자의 생각을 키운 중요한 경험으로는 독서 모임과 논어 필사 외에도 해외여행이 있다. 특히 보스니아에서 집시 아이들을 목격한 것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난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그런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가서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토론토 대학교 합격이라는 결심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고생 자기 계발서로서 이 책이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미래는 단순한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서는 큰 꿈을 그리는 것이다.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님들께 “무엇보다 이 책은 재밌다. 초.중.고생이 읽어도 유익하고 이 땅의 모든 아빠, 엄마의 필독서가 되길 소망한다. 특별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보다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까닭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님들께 일독을 권한다. - 3P자기경영연구소 대표 강규형” 어릴 적부터 해외여행을 통한 다양한 체험으로 견문과 시야를 넓혔으며, 미국 유학 동안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고, 만만치 않은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질풍노도의 시기를 오히려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보낸 저자의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질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다.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앞길이 깜깜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며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논어 필사는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프로젝트로 변했다. 평일엔 학교와 학원을 가느라 늘 시간이 부족했다. 필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처음에는 필사하지 않고 버텼다. 모임의 규칙은 매일 2문장씩 써서 카톡방에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이었다. 나 빼고 다른 분들은 매일 2문장씩 하루도 빠짐없이 올렸다. 아버지의 독촉이 시작됐다. 대충이라도 써서 사진 찍어 올리라 했다. 처음에는 건성으로 대충 적었다. 대충 적으니 이번엔 제대로 쓰라는 잔소리로 변했다. 아버지는 늘 제일 먼저 카톡방에 올렸다. 성실했으며 아주 모범적이었다. 너무 착실해 얄미웠다. 나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었다. 지속적인 잔소리가 시작됐다. 아버지의 잔소리는 날로 심해졌다.버티다 못해 잔소리가 듣기 싫어 달리 생각하기로 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이 내 삶에 한 번의 큰 의식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그 변화를 필사를 계기로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건성으로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 두 달은 여전히 건성으로 성의 없이 대충 적었다. 그런데도 두 달이 지나자 조금의 변화가 느껴졌다. 변화가 느껴지니 필사에 탄력이 붙었다. 탄력을 받자 더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책을 만나게 된 나는 늘 리더를 꿈꿔 왔다. 그러나 꿈만 있었지, 진짜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많이 부족했었다. 나는 이번 선거로 인해 리더가 되고자 하는 꿈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한 나의 능력을 믿게 되었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많이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했으며, 그것이 부도덕한 방법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시도했다.중국 후보자는 중국 친구들에게 나를 찍으면 중국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압력을 넣고 다녔다. 그 외에도 선거 과정에서 부도덕한 방법을 여러 가지 사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밝히진 않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했으며 굳이 밝히는 것은 승자답지 못하다는 생각에서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정당함을 지키려 노력했다는 사실이다.불가능한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은 솔직함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 책임감, 친구들의 전폭적인 도움 때문이었다. 내 능력이 부족하면 옆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확실한 내 편 몇 명만 있어도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밖에도 스피치 능력과 전달력이 당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전교생 앞에서 연설했을 때 많은 학생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절실함이 있었고, 진실되게 말했다.
11일 만에 끝내는 수학 (상) (2022년)
대성학력개발연구소 / 이대원 외 지음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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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력개발연구소청소년 학습이대원 외 지음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한 내신, 수능 대비 단기특강 교재다. 각 강별 필수 개념 및 문제 풀이 노하우를 이용하여 개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1강 다항식의 연산 02강 나머지 정리와 인수분해 03강 복소수 04강 이차방정식 05강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6강 여러 가지 방정식 07강 여러 가지 부등식 08강 평면좌표 09강 직선의 방정식 10강 원의 방정식 11강 도형의 이동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한 내신, 수능 대비 단기특강 교재입니다. 각 강별 필수 개념 및 문제 풀이 노하우를 이용하여 개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교과서 핵심 개념 정리’ 및 ‘개념+’ 각 강별 필수 개념을 정리한 ‘교과서 핵심 개념 정리’ 코너와 개념의 추가 설명, 공식 및 공식 유도, 실전 문제 풀이의 노하우를 제시한 ‘개념+’ 코너를 통하여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수학의 기초를 쌓는 ‘대표 예제’ 및 ‘유제’ 교과서 예제, 유제 수준의 ‘대표 예제’로 수학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고, 쉬운 문제부터 개념의 이해를 완성하는 다양한 문제인 ‘유제’로 수학의 기초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하는 ‘실전문제 넘어 서기’ 등급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난이도별로 제시하고 서술형 문제도 제시하여 내신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고, ‘수능 유형 맛보기’ 코너를 두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자세한 정답 및 풀이 개념이 부족한 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를 자세하게 제시하였고, 보충 설명이나 다양한 개념 및 문제 풀이 노하우를 제시한 ‘특강+PLUS’ 코너를 통하여 문제 풀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소녀의 눈동자 1939
내인생의책 / 한 놀라 글, 하정희 옮김 / 2007.01.20
12,000원 ⟶ 10,800(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문학한 놀라 글, 하정희 옮김
신나치주의 모임인 \'백인의 힘\'의 조직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열심히 활동하던 힐러리는 우연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져들며 그 3일 동안 의식과 무의식의 상태를 넘나든다. 그런 힐러리에게 제2차 세계대전 때의 폴란드 유대인 샤나의 삶이 전이되어 온다. 1939년 히틀러는 폴란드를 점령했고, 힐러리는 샤나가 되어 나치 독일의 탄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처음 유대인 강제 주거지역인 \'게토\'에 유대인을 격리시키던 나치의 탄압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샤나와 그의 할머니를 강제수용소이자 집단학살수용소인 \'아우슈비츠\'로 보낸다. 저자는 신나치주의자 힐러리의 눈동자에 들어온 샤나의 끔찍한 전쟁경험을 통해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이렇게 되풀이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최근 독일이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거나 나치 상징물을 사용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유럽연합(EU) 차원의 법률 제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신문에 의하면 나치 범죄에 대한 역사적 반성을 철저히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이러한 법률을 E.U가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까닭은 그만큼 나치의 부활을 꿈꾸는 행태들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나치주의(NeoNazism)는 1960년 독일에서 재발흥되어 영국 이탈리아 등 전 유럽으로 퍼졌다고 한다. 이 신나치주의는 국익이 개개인의 이익보다 절대적으로 우선한다는 전체주의에다 독일(아리아) 민족의 우수성을 덧칠한 사상인 나치주의를 계승하고 있다. 최근 신나치주의는 백인들의 인종차별주의로 바뀌어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머리를 빡빡 밀고〔스킨헤드〕검은 가죽옷을 주로 착용하고 외국인혐오증을 보이며 타 인종에 대한 폭행과 방화를 일삼고 있다. 이 글은 이 신나치주의자인 현대인 힐러리의 이야기이자 제2차 대전 당시의 폴란드 유대인 샤나의 이야기다. 신나치주의 모임인 ‘백인의 힘’의 조직에 가입한 힐러리는 그곳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열심히 활동한다. 그러나 우연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져들며 그 3일 동안 힐러리는 의식과 무의식의 상태를 넘나든다. 그런 힐러리에게 제2차 세계대전 때의 폴란드 유대인 샤나의 삶이 전이되어 온다. 1939년 히틀러는 폴란드를 점령하였고, 힐러리는 샤나가 되어 나치 독일의 탄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처음 샤나는 유대인 강제 주거지역인 ‘게토’에 격리당한다. 그러나 사악한 나치의 탄압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샤나와 그의 할머니를 강제수용소이자 집단학살수용소인 ‘아우슈비츠’로 보낸다. 이곳에서 유대인들은 죽을 때까지 강제노동을 해야 했고, 독가스에 갇혀 살해당해야 했다. 일부는 의학실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신나치주의자 힐러리는, 그녀의 눈동자에 들어온 샤나의 이 끔찍한 전쟁경험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샤나 할머니의 말대로 나치의 유대인 학살 같은 역사는 한 번으로 그쳐야 하고, 되풀이되지 않아야 무의미한 유대인들의 죽음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까? 혹자는 이러한 인류의 잔혹한 범죄사(특히 유대인 대학살)를, 우린 유대인도 아닌데 서구인들의 역사를, 왜 우리 청소년들이 읽어야 하는 까닭은 뭐냐고 묻는다. 그 답을 이 짧은 말로 대신할까 한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 참고로 현재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10개국이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률을 채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책에서 홀로코스트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영국 작가 데이비드 어빙을 징역형에 처하기도 했다.
New 따라하면 합격하는 교대면접
미디어숲 / 송민호, 김진만, 김태환 (지은이) / 2020.09.10
19,800원 ⟶ 17,820(10% off)

미디어숲청소년 학습송민호, 김진만, 김태환 (지은이)
교대를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반드시 합격하는 실전 면접 전략과 각 지원자 특성에 맞는 가장 적절한 답변을 담고 있다. 교대 지원자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초등교육학과 아동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고, 입학사정관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교대 서류평가의 기준과 평가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이 준비한 것과 책의 내용을 철저하게 비교분석하며 면접을 대비한다면 실전에서 차별화된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서류 준비의 원리’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육 관계자들 또한 중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원리’에서는 전체적인 평가기준을 이해하고, 초등교육학 부분에서는 중등교육과의 차이점을, 그리고 교육대학교 부분에서는 대학별 교수진의 연구 결과물의 내용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중등학교(중학교와 고등학교)와 교대의 차이점을 확인하여 학생들에게 주요한 활동 포인트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PART 1 학교생활기록부 준비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이해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원리 소개 초등교육학에 따른 활동 가이드 PART 2 자기소개서 준비 자기소개서 핵심 대비 자기소개서 평가원리 소개 작성원리(1) : 공통문항 작성원리(2) : 추가문항 전공형 : 초등교사의 자질(교직인성/교직적성)과 노력과정 심화형 : 성장과정+초등교사의 자질(교직인성/교직적성)과 노력과정+보완할 약점 PART 3 기출문제 해제 대학별 기출 문제(2020학년도)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PART 4 교사론 교사론 교사의 자질 초등교사의 역할 교직관 교육현장론 개괄 Case By Case 연습문제 아동발달론 발달(development)의 개념 아동발달의 쟁점 교직적성 초등교육학의 기본 교육사회학의 기본 현대 교육철학의 기본 현대 교육모델의 기본 PART 5 학급경영 생활지도 영역 성격 유형별 학생 대하기 문제행동 유형별 학생 대하기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 방법 빈출 생활지도 문제유형 정리 교과지도 영역 면접에 자주 출제되는 사회과 교수·학습 방법 집단면접 준비를 위한 토의·토론 학습법 면접에 자주 출제되는 교과이론(1) : 협동 학습의 이해, 특징, 장점 면접에 자주 출제되는 교과이론(2) : 다중지능을 활용한 학습활동 PART 6 2015 개정 교육과정 이해 교육과정 체계 2015 개정교육과정 소개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 체계 교육청 교육정책과 온라인수업 진행방법 부록 교육대학교에 따른 활동가이드 서울교대 논문 주제 살펴보기 서울교대 주요행사 경인교대 논문 주제 살펴보기 경인교대 주요행사 2020학년도 교대 학부 수시 전형결과교대 입학사정관이 말해주는 2021학년도 최신 합격 면접 완벽대비서! 해마다 경쟁이 치열한 교육대학교 면접에서 합격을 당락 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무엇일까? 이 책은 교대를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반드시 합격하는 실전 면접 전략과 각 지원자 특성에 맞는 가장 적절한 답변을 담고 있다. 교대 지원자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초등교육학과 아동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고, 입학사정관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교대 서류평가의 기준과 평가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이 준비한 것과 책의 내용을 철저하게 비교분석하며 면접을 대비한다면 실전에서 차별화된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서류 준비의 원리’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육 관계자들 또한 중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원리’에서는 전체적인 평가기준을 이해하고, 초등교육학 부분에서는 중등교육과의 차이점을, 그리고 교육대학교 부분에서는 대학별 교수진의 연구 결과물의 내용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중등학교(중학교와 고등학교)와 교대의 차이점을 확인하여 학생들에게 주요한 활동 포인트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전형에 따라 합격 기준이 다르고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다. 바쁜 교대 면접 지원자들을 위하여 면접에서 유용하게 쓰일 다양한 배경지식과 최신 면접 정보를 한데 모아 정리하였으므로 학생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최신 교대면접 경향 반영 전국 교대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에 담긴 기출문제 해제 수록 [이 책의 특징] · 서울교대 및 경인교대의 수시 및 정시 합불 입시데이터 수록 · 교대 입학사정관의 2020학년도 기출문제 해제로 출제자와 평가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구성 · 목차 순서에 따라 읽으면 자연스럽게 교대면접의 핵심을 깨달음 · 수능 후 교대면접을 위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배치하여 차별화된 답변을 할 수 있음 교대 입학사정관들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


국립존엄보장센터
서해문집 / 남유하, 원종우, 김이환, 김주영, 김창규, 김진영 (지은이), 김애연, 김영희, 최지혜 (엮은이) / 2022.05.01
12,500원 ⟶ 11,250(10% off)

서해문집청소년 문학남유하, 원종우, 김이환, 김주영, 김창규, 김진영 (지은이), 김애연, 김영희, 최지혜 (엮은이)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교육분과 물꼬방 교사들이 직접 뽑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맞춤형 테마소설선집.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교육분과 물꼬방 교사들이 기획한 ‘함께 읽는 소설’ 시리즈 첫 권.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고민하게 이끄는 작품들을 가려 엮은 테마소설선집으로, 효과적인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의 마중물이 되어 줄 책이다. 빛나는 상상력으로 사고의 관성을 허무는 우리 시대 SF 작가 남유하, 원종우, 김이환, 김주영, 김창규의 작품을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SF’의 세계에서 ‘자립’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극적인 상황 속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고 묻는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인간’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미리 떠올려 보게 한다. 그리하여 세월호·코로나19·심각한 기후 위기 등 일상적 재난의 시대를 사는 요즘 청소년에게 ‘생존 수영’의 경험을 제공한다. 심완선 SF 평론가와 엮은이들의 대담은 작품들을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이언스 픽션이 낯선 독자를 위해 SF의 매력부터 SF 즐겁게 읽는 법까지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안내한다. SF는 ‘공상 과학 소설’이나 ‘이과 친구’들을 위한 소설이 아니며, ‘낯섦’이라는 감각을 배울 수 있는 장르이자,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연대의 힘’을 품고 있는 장르임을 밝힌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전혀 당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쁨, 중심과 주변을 가르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감각을 일깨울 것이다. 사회의 구조를 전복하는 상상력으로 소수자·빈곤·양극화 등 자칫 지워지기 쉬운 문제에 주목하는 힘을 키워 줄 것이다.여는 글 국립존엄보장센터 _남유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_원종우 친절한 존 _김이환 인간의 이름으로! _김주영 유일비 _김창규 대담 미래에서 오늘을 이야기하기 작품 출처일상적 재난의 시대, SF 소설로 배우는 생존 수영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교육분과 물꼬방 교사들이 기획한 ‘함께 읽는 소설’ 시리즈 첫 권.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고민하게 이끄는 작품들을 가려 엮은 테마소설선집으로, 효과적인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의 마중물이 되어 줄 책이다. 빛나는 상상력으로 사고의 관성을 허무는 우리 시대 SF 작가 남유하, 원종우, 김이환, 김주영, 김창규의 작품을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SF’의 세계에서 ‘자립’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극적인 상황 속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고 묻는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인간’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미리 떠올려 보게 한다. 실제로 막다른 기로에 섰을 때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어떤 기준으로 행동할지 스스로 사고하며 결정할 수 있게 돕는다. 그리하여 세월호·코로나19·심각한 기후 위기 등 일상적 재난의 시대를 사는 요즘 청소년에게 ‘생존 수영’의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는 다른 결말을 만들 수 있어 어딘가 그늘진 세계 속, 인간의 자립에 관한 이야기 미국 SF 잡지 〈클락스월드〉에 번역, 소개된 〈국립존엄보장센터〉(남유하)에서 독자는 매끈하게 포장된 빈곤층 노인들의 죽음을 마주한다. 허울뿐인 존엄 앞에서 지워진 존재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보게 된다.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라는 센터의 메시지를 거부하는 주인공의 선택을 직시하며 “세상에서 가장 존엄한 죽음”이 무엇인지 곱씹어 볼 수 있다. 곧이어 펼쳐지는 세계는 그 반대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원종우)는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되자 세상이 스스로 거대한 무덤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종말을 제시함으로써, 죽음의 힘과 인생의 목적을 돌아보게 한다. 인공지능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한 사람의 일상을 그린 (김이환) 또한 유토피아 밑에 잠복한 서늘한 공포를 드러낸다. 독자는 ‘존’이라는 존재가 과연 우리에게 축복인지, 주체적인 삶의 모습은 어떤 형태인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다. 로봇이라는 새로운 타자를 둘러싼 인간의 애정과 혐오를 그린 〈인간의 이름으로!〉(김주영), 초미세먼지에 뒤덮인 지구와 버림받은 사람들, 온라인으로만 연결된 관계를 배경으로 한 (김창규)는 우리 사회에 실존하는 섬한 폭력과 고독을 묘사한다. 그러나 동시에 나와 다른 존재를 끌어안는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기억하게 한다. 주인공의 결단을 보며 ‘미래는 고정되어 있고 나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무력감을 떨치게 해 준다. ‘낯섦’이라는 감각을 배우는 장르, SF의 매력부터 SF 즐겁게 읽는 법까지 심완선 SF 평론가와 교사들의 생생한 대담 수록 심완선 SF 평론가는 이것이 바로 사이언스 픽션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현실의 고민들을 이곳, 지금이 아닌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옮겨 탐구하는 일은 독자의 마음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기도 해요. 현실이 아니니까 자유롭게 이런저런 가정을 해 볼 수 있거든요. 몸과 마음에 ‘이건 사실이 아니니까’라는 보호막을 한 겹 두른 채, 여러 가지 상상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효과적일까?’ ‘저렇게 하면 나아질까?’ SF 세계에서 ‘사고 실험’을 하는 거죠. 독자는 사고 실험의 결과를 통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어요. 소설 속에서 가능했다면, 현실에서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거든요. SF는 ‘지금/이곳’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결국 우리가 작품을 읽으며 하는 생각들이 ‘지금/이곳’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 저는 참 멋지다고 봐요.”(146쪽) 이야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SF의 여러 재미부터 SF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소한 팁까지, 사이언스 픽션이 낯선 독자를 위한 친절하고 열정적인 안내가 펼쳐진다. SF는 ‘공상 과학 소설’이나 ‘이과 친구’들을 위한 소설이 아니며, ‘낯섦’이라는 감각을 배울 수 있는 장르이자,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연대의 힘’을 품고 있는 장르임을 밝힌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전혀 당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쁨, 중심과 주변을 가르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감각을 일깨울 것이다. 사회의 구조를 전복하는 상상력으로 소수자·빈곤·양극화 등 자칫 지워지기 쉬운 문제에 주목하는 힘을 키워 줄 것이다. 잘하는 짓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나는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머뭇거리고 있는데 보름달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704호 님, 무슨 일 있으세요?아, 아니요. 아무것도….필요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어정쩡한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뒤통수에 틀에 박힌 인사가 박혔다.그럼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그 순간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남은 시간은 절대로 즐거울 수 없다고 확신했다. _〈국립존엄보장센터〉 중에서 “할아버지도 주사를 맞지 않아서 나이가 드신 거군요. 그래서 우피가 되신 거고요.”“그렇단다.”애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입을 실룩거리며 말했다.“왜요? 늙는 게 좋아요? 죽는 게 무섭지 않고요? 다들 우피가 미쳤다고 말해요. 늙어 죽는 걸 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자신을 돌보지 않아서 그렇게 됐고 우리에게 병을 옮길 거래요.”“나도 늙는 게 싫단다. 죽고 싶지도 않아. 하지만 그보다는 이터너티의 부작용에 빠지는 게 더 싫었던 거야.” _〈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중에서


베트남의 호 아저씨 호치민
자음과모음(이룸) / 김이은 지음 / 2013.03.10
10,000원 ⟶ 9,000(10% off)

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역사,인물김이은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14권. 조국의 독립을 이끈 베트남 초대 주석 호치민의 삶을 그려낸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이다. 오랜 기간 감옥에 갇혀 지내고 평생 수십 번 이름을 바꿔 도망 다니면서도 조용히 때를 기다려 베트남 국민들에게 독립을 안겨준 호치민은 평생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한 소박한 지도자였다.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지만 호치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결국 베트남을 독립적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이끌었다. 그는 강한 지도자였지만 한편으로는 온화한 국민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그런 호치민을 베트남 인들은 아직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이 책은 역동적이나 거세지 않았고 강하면서도 온화했던 국민의 아버지, 호치민의 일생과 조용한 혁명의 과정을 꼼꼼히 추적한다.1장 영웅의 탄생 마지막 유언장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서구로 간 베트남 풋내기 2장 젊은 혁명가로 거듭나다 젊은 혁명가, 투쟁의 장으로 나서다 이제 혁명은 시작되고 그리던 조국, 베트남으로 돌아가다 3장 통일 베트남의 건설 독립 선언 호랑이와 코끼리의 싸움 사랑받은 호 아저씨 작가의 말 호치민 연보“불가능이란 없다. 불가능하다는 그 생각이 불가능하게 하는 거지” 체 게바라가 가장 존경했던 지도자, 인도차이나의 간디라 불린 호치민의 조용한 혁명! 『베트남의 호 아저씨 호치민』은 조국의 독립을 이끈 베트남 초대 주석 호치민의 삶을 그려낸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이다. 베트남 킴 리엔에서 유학자의 아들로 태어난 호치민은 당시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의 국민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호치민은 “상대를 이기려면 먼저 상대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베트남을 떠나 프랑스, 미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닥치는 대로 일하고 공부했다. 프랑스에서 ‘국제 식민지 동맹’을 결성하면서 대외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전 인도차이나 반도에 걸친 프랑스 식민 정책에 맞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와 연합해 독립 연맹을 설립하고 베트남 공산당을 창당했다. 호치민 정부는 공산주의 강령에 매이지 않고 프랑스 제국주의에 맞서 노동자 중심의 사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호치민이 독립 연맹을 설립할 당시 서구 열강 사이에서 베트남의 사정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한국의 상황과 놀랍도록 흡사하다. 오랜 기간 감옥에 갇혀 지내고 평생 수십 번 이름을 바꿔 도망 다니면서도 조용히 때를 기다려 베트남 국민들에게 독립을 안겨준 그는 평생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한 소박한 지도자였다.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지만 호치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결국 베트남을 독립적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이끌었다. 그는 강한 지도자였지만 한편으로는 온화한 국민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그런 호치민을 베트남 인들은 아직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이 책은 역동적이나 거세지 않았고 강하면서도 온화했던 국민의 아버지, 호치민의 일생과 조용한 혁명의 과정을 꼼꼼히 추적한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멘토를 만나게 되고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하루는 어떤 기념식이 있어 왕의 행차가 궁을 떠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숨을 채 고르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급하게 물었다. 당시 베트남은 이름뿐이긴 하지만 아직 황제의 통치 하에 있었다.“어머니, 황제가 다리를 다쳤나요?”“왜 그렇게 생각했니?”아들의 다급한 물음에 어머니가 그렇게 반문하자, 신 꿍은 이렇게 대답했다.“방금 황제가 가마에 탄 채 가마꾼들에게 들려 가는 것을 보았거든요.”어린 신 꿍은 높은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머리 위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베트남의 초대 주석이 된 후에도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일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던 호치민의 품성은 어렸을 때부터 다져진 것이었다. 겨울의 추위와 비탄과 죽음이 없다면어느 누가 감미로운 찬란함을 지닌 봄을 볼 수 있으랴.운명은 내 정신과 심장을 굳건히 하기 위해나를 불행의 구덩이에 다시 넣은 것이다. 그는 손님들이 남긴 음식을 버리지 않고 따로 보관하곤 했는데 이것을 눈치 챈 요리사가 그에게 물었다.“왜 자네는 남들처럼 남은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는 거지?”그러자 타인은 당당한 태도와 굽힘 없는 말투로 대답했다.“이것들은 버리면 안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면 되니까요.”타인은 언제나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 편에 서 있었다. 왜냐하면 그 자신이 바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바다
지성사 / 이재학 (지은이) / 2023.03.31
8,000원 ⟶ 7,200(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이재학 (지은이)
역대 최고 규모로 남극해의 얼음이 줄어들고, 대륙 곳곳에 폭설과 폭우 그리고 폭염과 허리케인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함을 표현하는 ‘기후 비상사태’나 ‘기후 위기’를 넘어서서 ‘지구 가열’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이 책은 지구 표면에서 진행되는 큰 규모의 자연현상 변화인 기후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기후변화 연구의 역사, 고기후, 물과 탄소의 순환계를 포함하여 기후변화의 몸통이고 조절자인 해양과의 관계를 다룬다. 전체를 알고 부분을 알며, 알고 있는 부분이 전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바로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여는 글 01 기후변화 연구와 대응의 흐름 기후변화 연구의 역사⎪기후변화 대응의 역사 02 지구시스템 순환 체계 물 순환⎪탄소 순환 03 기후변화와 바다 기후변화의 몸통과 조절자⎪대양 컨베이어벨트 04 시간의 문제 날씨와 기후 05  현재 상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기후변화 06 과거의 기후 지구의 일기장 속에 반복된 기후변화 07 미래 전망 요행 없는 자연의 법칙을 따라서 08 섭씨 1.5도와 2도 시급한 기후변화의 방어선 09 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의 중요성 기후변화 적응⎪기후변화 완화⎪해양에서 또 하나의 탄소 저장고, 갯벌 참고한 자료기후변화의 몸통이자 조절자인 바다!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바다의 역할과 기후변화를 이해하다! 포괄적이면서도 현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후변화와 바다의 역할에 관한 개론서! 지구촌 곳곳이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기후변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하여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한다. 지구 곳곳에서 가뭄에 논밭이 쩍쩍 갈라지고, 건조한 기후로 대형 산불이 몇 달 동안 일어나고, 대규모 홍수와 쓰나미로 집과 토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뉴스를 접하면 그저 짧은 탄식을 내뱉을 뿐이다. 가슴 철렁거리는 화면도, 겁을 주는 용어도 잠시뿐,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에 심각함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30여 년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순환·기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으로 몸담았고 제1회 장보고대상과 한국해양학회 평생업적상 등을 수상한 이재학 박사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들이 학생, 일반 대중은 물론 정책 입안자에게까지도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특히, 기후변화와 해양의 관계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할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기후변화와 바다의 역할을 다룬 책 [기후변화와 바다]를 1차분의 마무리인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50’ 목록에 올렸다. 이 책은 기후변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후변화 연구와 대응의 역사, 고기후, 물과 탄소 순환계 등을 포함하여 기후변화의 몸통이자 조절자로서 바다 역할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이 박사는 현재 상황을 기술하기보다 전체를 알고 부분을 알며, 알고 있는 부분이 전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나무에 집착하지 말고 숲도 보아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 책의 의미를 강조한다. “우리는 이산화탄소 증가와 지구온난화를 목격하는 첫 세대이자 이를 해결하는 기회가 주어진 마지막 세대라고 한다. 이 책이 우리가 경험 중인 기후변화에 대한 해양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고,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전기와 운송 수단 등을 이용하는 현재의 편안함으로부터 헤어질 결심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구 표면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 태평양은 지구 표면의 3분의 1을 덮고 있으며 모든 육지를 합한 것보다도 넓다. 당연히 전 지구 생명체에서 환경과 기후까지 이들의 특성과 변화를 조절하는 데 바다의 역할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와 같이 지구 표면에서 진행되는 큰 규모의 자연현상 변화는 바다의 역할을 빼고는 설명되지 않는다. 바다가 기후변화의 몸통이고 조절자인 셈이다.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현재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이해와 더불어 이를 조절하는 바다의 역할을 충분히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일어나는 자연재해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피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현재 기후변화는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상태, 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의 중요성을 톺아보다! 모두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인 기후변화란 무엇일까? 기후변화란 “자연적인 요인과 온실가스를 증가시키는 모든 인간 활동 요인에 의한 30년 이상 장기적인 평균 날씨 상태의 변화”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는 언제부터 연구가 시작되었고 일반인이 관심을 갖게 된 현재까지 어떠한 경로를 거쳤을까?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기후 위기 등의 용어는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이러한 질문은 기후변화에 대한 상식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추진력의 바탕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지구시스템의 순환 체계와 함께 왜 ‘바다가 기후변화의 몸통이자 조절자’인지 세 가지 해양학적 사실로 설명한다. 첫째, 해양은 기후를 결정하는 요소인 물, 열과 온실가스를 대기보다 월등하게 많이 저장한다. 둘째, 해양 운동을 통하여 열과 온실가스를 전체 해양 내부에 이동시켜 재분배한다. 셋째, 해수면에서 해양과 대기 사이에 열과 온실가스의 교환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러한 해양의 특성으로 지구시스템 물 순환과 탄소 순환의 강도와 속도가 영향을 받고 기후변화의 완급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기후변화가 있었을까? 당연히 있었다. 그 증거로 공룡의 멸종을 들 수 있으며, 그때는 인간이 없었으므로 기후변화에 자연적인 원인만 작동했다. 지금은 마지막 빙기 이후 따뜻해진 간빙기에 해당한다. 45억 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 규모의 지구 역사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간빙기는 언젠가 빙기로 변화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러운 기후변화는 이처럼 긴 시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연적인 변화라면 간빙기에서 빙기로 바뀌는 기간은 인류가 적응하는 데 충분히 긴 시간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인위적 원인에 의해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빙기로의 역전도 빨라져 인류가 적응할 기간이 매우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2015년 「파리협정」은 산업혁명 이전 대비 2100년의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섭씨 2도 이내로 유지하고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데 합의했다. 현재 온난화 속도가 가장 빠른 북극해에서 전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이 섭씨 1.5도일 경우 여름철 얼음은 100년에 한 번 정도 모두 사라지고, 섭씨 2도일 경우에는 10년에 한 번 정도 사라져 얼음 없는 여름의 발생 빈도가 섭씨 1.5도일 경우보다 10배 증가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후변화의 결과의 편차는 전 세계의 특정 지역과 특정 인구에 선택적으로 피해를 더해 줄 것이다. 대양의 작은 섬나라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북극해 주변, 건조 지역, 일부 토착민, 농업이나 해안 자원에 생계를 의존하는 소규모 집단의 사람들 등이다. 기온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면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되어 빈곤을 초래하는 전 세계 인구수가 2.0도 상승에 비해 수억 명이 줄어들 수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따른 전 세계적 위협에 대한 경각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후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어떻게 우리가 적응하고 대응하며 살아야 하는지 이 책은 우리에게 큰 숙제를 던져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산화탄소 증가와 지구온난화를 목격하는 첫 세대이자 이를 해결하는 기회가 주어진 마지막 세대이기 때문에 더욱더 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10대에 댄서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오유아이 / 앤-마리 윌리엄스 지음, 제프 쿨락 그림, 송연승 옮김, 박은화 감수 /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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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아이청소년 자기관리앤-마리 윌리엄스 지음, 제프 쿨락 그림, 송연승 옮김, 박은화 감수
지식은 모험이다 11권. 춤꾼을 꿈꾸든 그저 즐기고 싶든 춤의 세계로 들어서는 10대를 위한 입문서이다. 춤추는 사람들은 어떻게 몸짓으로 느낌을 표현할까? 사람들을 휘어잡는 춤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춤을 배우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춤에 대한 기초 지식, 댄서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알려 준다. 춤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자신의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이 곧 춤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몸, 공간, 힘, 시간이 어우러져 춤을 만들며, 춤에는 균형, 호흡, 회전, 도약이라는 기본 원칙이 있음을 알려 준다. 춤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해 왔고 여러 스타일이 섞여 있기에, 스타일에 얽매일 것 없다는 귀띔도 해 준다. 파트너와 함께 하는 춤은 혼자 춤추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춤출 때 유의해야 할 머리부터 발까지 신체의 특징은 무엇인지와 같은 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댄스 동아리 친구들과의 팀워크를 어떻게 잘 이루어 갈지, 오디션에서 불안감은 어떻게 떨쳐 내는지와 같은 실용적인 팁으로 가득하다. 춤 하면 떠오르는 무대 위의 댄서뿐 아니라 춤의 동작을 짜내는 안무가, 공연을 총지휘하는 매니저, 무대 디자이너와 전문 기술자 등 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을 고루 비추며 각각의 역할을 꼼꼼히 알려 주어 춤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게 한다.추천사∣ 춤을 사랑하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픈 이들에게 몸을 움직여 보자! 스타일이 어떠하든, 여러분은 이미 춤추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1장. 춤으로 표현되기까지 춤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살펴보자. 우리는 왜 춤을 출까? 사람들이 열광하는 멋진 동작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2장. 자신 있게 시작하자 멋진 동작을 할 준비가 됐나? 어떻게 시작할지 방법을 찾아보자. 수업을 알아봐도 되고,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시작해도 좋다. 3장. 춤을 만들어 보자 머릿속에 떠오른 동작을 몸으로 옮겨 보자. 어떻게 음악을 선택하고, 멋있는 스텝을 만들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까? 4장. 무대에 올리자 이제 보여 줄 때다! 출연할 무대를 찾고, 무대 장치와 의상을 만들자. 공연 전의 긴장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5장. 춤추는 현장에서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이다. 공연을 언론에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포스터와 동영상도 직접 만들어 보자. 춤을 통해 보는 세상 춤은 여러분을 어디로 데려갈까? 나의 춤 찾아가기 유명한 춤 스타일을 몇 가지 알아보자. 여러분에게는 어떤 춤이 맞을지 골라 보자.안무부터 홍보까지 새내기 댄서가 알아야 할 모든 것! 댄서가 되려는 10대에게 건네는 멋진 꿈의 열쇠 춤에 재능 있는 사람 또는 끼가 다분한 사람만이 춤을 즐기던 시대는 지나갔다. 춤은 어느새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왔고 많은 사람들이 춤을 즐기고 싶어 한다. 백댄서의 멋진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채 댄서 오디션에 관심을 갖거나, 춤을 전문적으로 배워 보려는 10대도 많아졌다. 그런데 춤추는 사람들은 어떻게 몸짓으로 느낌을 표현할까? 사람들을 휘어잡는 춤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춤을 배우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춤에 대한 기초 지식, 댄서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알려 준다. 춤꾼의 완벽한 몸동작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은 기가 죽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이 건네는 첫마디는 ‘몸을 움직여 보자’이다. 누구나 몸을 갖고 있으니 춤출 수 있는 능력 또한 이미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먼저 느끼는 대로 몸을 움직여 보면 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춤에 대한 장벽을 허무는 것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춤꾼을 꿈꾸든 그저 즐기고 싶든 춤의 세계로 들어서는 10대를 위한 입문서 춤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자신의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이 곧 춤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몸, 공간, 힘, 시간이 어우러져 춤을 만들며, 춤에는 균형, 호흡, 회전, 도약이라는 기본 원칙이 있음을 알려 준다. 춤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해 왔고 여러 스타일이 섞여 있기에, 스타일에 얽매일 것 없다는 귀띔도 해 준다. 파트너와 함께 하는 춤은 혼자 춤추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춤출 때 유의해야 할 머리부터 발까지 신체의 특징은 무엇인지와 같은 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댄스 동아리 친구들과의 팀워크를 어떻게 잘 이루어 갈지, 오디션에서 불안감은 어떻게 떨쳐 내는지와 같은 실용적인 팁으로 가득하다. 춤 하면 떠오르는 무대 위의 댄서뿐 아니라 춤의 동작을 짜내는 안무가, 공연을 총지휘하는 매니저, 무대 디자이너와 전문 기술자 등 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을 고루 비추며 각각의 역할을 꼼꼼히 알려 주어 춤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게 한다. 최근 실시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10대들이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펼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춤의 세계에서 꿈과 끼를 펼치려는 10대에게 기본에 충실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또한 구경꾼으로 남더라도 춤을 사랑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즐겁게 읽을 만하다. 시행착오를 줄여 주는 고수들의 조언과 풍부한 사례 책 곳곳에는 무용수, 안무가, 댄스 오디션 심사위원, 조명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 인터뷰가 실려 있다. 현대적인 스텝에 인도 전통 스타일을 혼합한 안무가 노바 바타차르야, “우리 모두가 잠재적인 댄서”라며 장애인의 벽을 깬 비보이 루카 ‘레이지레그즈’ 파투엘리, 캐나다 현대 무용의 독보적인 존재 파트리샤 비티의 제자 페기 베이커, 팀워크를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는 비보이 드롭스, 일상적인 공간을 공연 무대로 사용하는 안무가 노에미 라프랑스 등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어린 독자들에게 춤의 세계와 그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한편 춤에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새내기 댄서는 다양한 춤을 보고, 또 따라 해 봐야 한다. ‘차근차근 한 걸음씩’ 코너에서는 발레〈백조의 호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등 잘 알려진 훌륭한 작품을 소개하여 독자들이 참고하게 한다. 이 코너는 새내기 댄서에게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 자기만의 느낌을 어떻게 춤으로 표현하는지와 같은 궁금증에 힌트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춤의 가장 큰 매력은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것! 이 책은 들려오는 음악에 리듬을 타고 몸을 움직이는 순간부터 안무, 공연, 홍보까지 하나의 춤이 만들어지고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알려 준다. 오랫동안 춤을 가르쳐 온 저자는 책머리에서 춤은 일상 속에 있으며, 몸만 있으면 누구든 춤출 수 있다고 말한다. 1장에서는 느낌이 춤으로 표현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2장에서는 춤을 시작하는 법, 3장에서는 머릿속에 떠오른 동작을 몸으로 옮기는 법, 4장에서는 무대에서 공연하는 법, 5장에서는 공연을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법을 알려 준다. 권말의 ‘나의 춤 찾아가기’에서는 아프리카 춤, 발레, 볼룸 댄스와 살사 댄스, 벨리 댄스, 발리우드 댄스, 브레이크 댄스, 브로드웨이, 컨템퍼러리, 플라멩코를 소개하면서 독자가 자기만의 춤 스타일을 찾도록 돕는다. 저자는 책을 마치면서 하루하루를 춤추면서 갈 수도 있는데 왜 심심하게 걸어가느냐고 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가 이끄는 매력적인 춤의 세계로 한 발 한 발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노트르담 드 파리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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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청소년 문학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청소년 모던 클래식 시리즈 1권.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하였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하여 소설 원작의 문장을 그대로 살렸으며,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음으로써 고전소설 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였다.편역자의 말 5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생애와 작품 213 1. 축제 15 2. 시인의 불행 21 3. 콰지모도 26 4 황금 뿔의 염소 31 5. 납치 혹은 페뷔스와의 만남 40 6. 항아리를 깨다 44 7. 혼례의 밤 52 8. 노트르담의 영혼들 58 9. 귀머거리의 재판 66 10. 쥐구멍 71 11. 한 모금의 물에 대한 눈물 76 12. 염소가 보여준 비밀 81 13. 순정 88 14. 종소리 94 15. 페뷔스 97 16. 에스메랄다의 사랑 100 17. 법정에 선 에스메랄다 107 18. 지하 감옥에서 116 19. 세 남자의 마음 129 20. 인간의 법이 미치지 못하는 곳 140 21. 종탑 위의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145 22. 그랭그와르의 계획 150 23. 출정 전야 155 24. 노트르담을 뒤흔드는 무리들 159 25. 산책하는 작은 불꽃 173 26. 날아가버린 새 175 27. 작은 신발의 주인 188 28. 프롤로의 죽음 203 29. 에필로그 210 부록_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김호철 세종대 문화융합대학원 뮤지컬보컬코치) -프랑스 뮤지컬의 새 장을 열다. 22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열 배 즐기기 228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속으로 232 -Notre Dame de Paris 1998 초연실황 출연 멤버 알아보기 252처음 만나는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영화*뮤지컬로는 대신할 수 없는 원작의 감동! 이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빅토르 위고의 ‘문장’으로 만난다.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읽어보셨습니까?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고전문학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역사소설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는 잘 모르더라도 ‘노트르담의 꼽추’는 길 가는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아도 알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동명의 뮤지컬이나 어릴 적 읽었던 국적불명의 만화영화 등을 통해 이 작품의 줄거리를 겨우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소설로 읽어본 이는, 그래서 온전하게 그 줄거리와 빅토르 위고의 ‘문장’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글이 자아내는 감동은 극 속의 대사나 노래가 자아내는 감동과 다릅니다. 위대한 문학작품에는 그 어떤 다른 장르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에는 영화 뮤지컬, 만화 등으로는 느낄 수 없는 ‘문학적 감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근원을 성찰하는 소설의 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입니다. 프랑스에서는 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모든 학교들이 첫 시간을 그의 작품 낭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 위고가 서른도 안 된 나이에 발표한, 훗날 무수한 이들의 영혼을 사로잡게 된 소설이 바로 <노트르담 드 파리>입니다.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인간의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세상의 높음과 낮음이 서로 섞여 만들어내는 드라마가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숙명의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시대와 사회를 뛰어넘은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성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어느 장르로도 대신할 수 없는,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힘입니다. 단단한 우리말로 만나는 빅토르 위고의 문장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원작은 중세의 방언과 난해한 문장으로 뒤덮인 6백 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읽으려면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위고의 조국인 프랑스에서조차도 이 난해한 고전을 청소년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수없이 많은 축약본들이 서점에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하였습니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하여 소설 원작의 문장을 그대로 살렸으며,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음으로써 고전소설 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였습니다. 부록 :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_김호철 세종대 문화융합대학원 뮤지컬보컬코치“제 불행은 제가 아직도 인간을 너무 닮았다는 것입니다. 전 차라리 짐승이었으면 좋겠어요. 저 염소처럼 말이지요!” - 콰지모도 “오! 저 같은 여자에게 필요한 건 오직 그것뿐이에요. 공기와 사랑뿐이에요.”- 에스메랄다 “사람이 악을 행할 때는 모든 악을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 흉악한 일을 하다가 중간에 멈춘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야! 죄악의 극한에는 기쁨의 열광이 있는 거야. 신부와 마녀는 지하 감옥의 짚단 위에서 황홀경으로 녹아들 수가 있는 것이지!”- 프롤로 신부“그것으로 충분하다. 너를 교수형에 처하겠다. 선량한 시민이여, 너희가 속한 사회에서 우리를 다루는 것과 같이 우리는 너를 처벌하는 것이다.”-클로팽“아, 사랑이란! 그것은 둘이면서도 서로 섞여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하나의 천국을 만드는 것이지요.”-에스메랄다 “축제라고 하면 우리도 절대 뒤지지 않소이다. 우리 고장에서 광대 교황을 뽑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사람씩 구멍으로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을 내밀어 보이는 것이오. 그렇게 해서 가장 추악한 낯짝을 하고 있는 자가 축제의 광대교황으로 선출되는 것이지요. 우리들은 모두 거기에 걸맞은 낯짝들을 지니고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오, 시민 여러분”-코프놀“군인이 되었지만, 난 충분히 용감하질 못했어요. 수도사도 되어보았지만, 난 신앙심이 깊질 못했지요. 목수도 되려고 했지만, 난 힘이 세질 못했어요. 더군다나 술도 제대로 마시질 못해요. 얼마쯤 뒤에 나는 무엇을 하든 뭔가가 항상 모자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 깨달음 후에 나는 시인이 되었답니다.”-그랭그와르 이 광경에는, 현대의 독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무언가 알 수 없는 현기증 같은 것, 형언할 수 없는 거센 도취의 매혹 같은 것이 깃들어 있었다. 세모꼴에서부터 사다리꼴에 이르는, 또 원뿔형에서부터 다면체에 이르는 모든 기하학적 형상들이 인간의 얼굴 속에 나타났다. 더군다나 어린아이의 주름살에서부터 죽어가는 노파의 주름살까지, 산돼지의 주둥이에서부터 새의 부리까지, 모든 연령대와 온갖 짐승들의 형상이 차례로 떠오르는 그 일그러진 인류의 만화경을 한번 상상해보라. 그런데 그와 동시에 장님이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하더니, 앉은뱅이가 벌떡 일어서고, 절름발이가 목발을 거꾸로 들고는 뒤를 쫓아오는 것이었다. 그랭그와르는 깜짝 놀라 달리기 시작했다. 장님도 달리고 절름발이도 달리고 앉은뱅이도 달렸다. 골목으로 달려 들어갈수록 마치 진창 속을 기어가는 달팽이 같은 모습의 인간들이 득실대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지하실 환기창에서 기어 나오고, 어떤 이들은 아우성을 치며 진창 속에 뒹굴고 있었다.
니체, 세상을 넘어 나만의 길을 가다
글라이더 / 최강순 지음 /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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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인문,사회최강순 지음
10대에 마주하는 인문 고전 시리즈 3권. 무엇이 진정한 삶인가? 오늘날까지 유효한 니체의 물음과 그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듣는다. 니체는 고독하고 위험하게 살라고 했다. 인간은 매순간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존재이다. 니체는 극복하는 인간을 초인이라 했고, 우리 모두는 자신을 극복하는 초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위험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삶에서는 위대한 인생이 만들어질 수 없다. 평범한 인생은 편안하고 안전하다. 반대로 위대한 인생에는 늘 어려움이 있다. 위대한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편안함 속에서 나와 어려움을 무릅쓰고 도전해야 한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나에게 이르는 길이며 나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는 초인이 되는 위대한 인생인 것이다.추천사_“10대, 책을 통해 세상과 마주하라!” 머리말_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Part 1]삶의 바닥에서 피워 올린 니체의 철학 1. 니체가 청년이 되기까지 2. 헌책방에서 만난 스승 3. 천재 교수 니체, 바그너와 교류하다 4. 육체의 고통도 넘어선 철학의 열정 5. 위대함은 삶의 가장 밑에 있다 ★생각이 자라는 질문 [Part 2]신은 죽었다 1. 절대 가치는 없다 2. 신의 죽음은 곧 기회다 3. 전통 가치를 파괴하다 4.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도덕 ★생각이 자라는 질문 [Part 3]초인이 등장하다 1. 초인의 탄생 2. 초인은 누구인가? 3. 현대인이 추구하는 가치 4. 초인은 나 자신이 되는 것 ★생각이 자라는 질문 [Part 4]극복하고 긍정하고 창조하라 1. 삶을 극복하는 힘의 의지 2. 허무주의를 극복하다 3.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긍정하라 4. 인간 정신의 3단계 변신 5. 세상의 가치를 넘어 나만의 길을 가라 ★생각이 자라는 질문 맺음말_내 삶의 사다리가 되어 줄 니체! 부록_ 세계 속의 니체 참고문헌무엇이 진정한 삶인가? 오늘날까지 유효한 니체의 물음과 그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듣다! 지금 나의 삶은 진정 ‘나’의 삶인가? 우리는 지금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삶의 가치를 돈이라 믿으며 살아가는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아직 어린 청소년들에게도 깊이 뿌리 박혀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공부가 하기 싫어도 해야 이유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 하는 이유는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그곳에 더 나은 삶과 행복한 인생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의 조건이 단 하나로만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규격화되어 똑같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진정한 삶이 있을까? 과연, 보다 나은 삶은 많은 돈과 좋은 직장, 좋은 대학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일까? 낡은 가치는 모두 깨부숴라! 우리 모두는 시대가 만들어놓은 가치 속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시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속에서 사는 우리는 전부 타인이 강요하는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니체는 우리에게 타인이 만든 가치에서 빠져나오라고 얘기한다. 우리의 삶을 옭아매는 모든 것을 낡은 가치로 규정하며 이 낡은 가치를 깨부수길 요구한다. 낡은 가치를 부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빠져나와야만 나만의 가치를 만들 수 있다. 타인의 삶이 아닌 나만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 가치라는 토대 위에 세워진 나만의 인생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이며 가장 나답고, 행복한 인생인 것이다. 나를 극복하는 것이 초인의 삶이다. 나만의 인생을 사는 것은 말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모두가 ‘예(Yes)’라고 말할 때 혼자서 ‘아니오(No)’라고 말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모두가 강요하는 하나의 길에서 다른 길로 가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니체는 고독하고 위험하게 살라고 했다. 인간은 매순간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존재이다. 니체는 극복하는 인간을 초인이라 했고, 우리 모두는 자신을 극복하는 초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위험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삶에서는 위대한 인생이 만들어질 수 없다. 평범한 인생은 편안하고 안전하다. 반대로 위대한 인생에는 늘 어려움이 있다. 위대한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편안함 속에서 나와 어려움을 무릅쓰고 도전해야 한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나에게 이르는 길이며 나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는 초인이 되는 위대한 인생인 것이다. 아모르파티(Amor Fati),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위대한 인생으로 가는 길에 어려움을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니체는 삶을 긍정하라고 했던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만나게 될 어려움도, 행복도 모두 우리 삶의 한 부분이다. 햇빛이 환하게 비치는 맑은 날이 있는가 하면 비가 오는 날도 있다. 만물은 그 속에서 자라난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다. 인생에는 오르막이 있는가 하면 내리막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반복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 누군가는 햇빛 비치는 날만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그게 또 그렇지가 않다. 물이 마르면 사막이 된다. 이런 날이 있으면 저런 날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연과 인생은 다를 것이 없다. 그러니 어려움도 즐거움도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다. 인생의 오르막뿐만 아니라 내리막도 내 삶으로 인정하고 긍정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이 비록 어려움일지라도 이 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긍정하며 사랑해야 한다. 미래의 행복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에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살라. 미래의 행복이라는 허울에 저당 잡혀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하라. 카르페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니체는 유럽인의 삶을 농장 안에 있는 동물의 모습과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절대 가치가 지배하는 세상에 길들여진 인간은 본성을 잃고 모두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강인하고 명랑한 인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옥죄는 절대 가치를 파괴해야 합니다.타인이 강요하는 절대 가치를 파괴할 때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려 합니다. 그리고 울타리를 넘어 야생으로 달아날 때 잃어버린 본성을 되찾고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니체 철학은 절대 가치와 절대 도덕을 낡은 가치 또는 우상으로 규정하고 파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절대라는 개념이 사라진 세상의 허무와 혼란을 극복하고 나의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 니체 철학의 최종 목표입니다. 니체는 자신을 쇠망치를 들고 철학하는 자이며 다이너마이트라고 했습니다. 인간을 병들게 만드는 우상이라는 가치를 파괴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니체가 쇠망치로 부수려고 했던 가장 큰 우상은 유럽인들의 역사, 철학, 예술 및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사상들입니다. 세계의 본질을 이성과 정신으로 설명하려 했던 플라톤 철학과 그 기반 위에 만들어진 기독교 세계관 및 기독교 도덕입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과학
Gbrain(지브레인) / 김용희 (지은이)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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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ain(지브레인)청소년 과학,수학김용희 (지은이)
과학으로 이루어진 현대 사회 그리고 앞으로의 사회를 책임질 과학에 대한 기본 지식과 4차 산업시대 과학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과학이 매우 중요하다. 과학이란 무엇인지 궁금한 예비 중학생, 중학 과학 전 과정의 기본 개념과 핵심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중학 과학 전 과정을 2022년판 <한 권으로 이해하는 중학 과학>에 모두 담았다. 중학교에 들어와서 어떻게 과학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신입생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학생들 그리고 전체적으로 중학 과학 과정을 정리하고 개념을 다시 머릿속에 정립하고 싶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했다. 더 많은 사진과 이미지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현상 등 최근 자료도 소개해 과학이 학문이 아닌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 주려고 했다. 이 책이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작가의 말 4 과학이란 무엇일까? 9 1장 지구를 구성하는 요소 지구계 지구계란 무엇일까? 14 지권의 변화 20 수권의 구성과 순환 42 기권과 우리 생활 58 2장 우리가 사는 태양계 그리고 우리 은하 태양계 76 우리 은하 103 3장 모든 생물이 살아가는 세계 생물계 세포 122 식물의 광합성 129 생장과 생식 138 수정과 발생 147 유전과 진화 156 4장 사람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164 감각기관과 신경계 181 5장 물체를 이루고 있는 재료 물질 분자 운동 204 물질의 구성 220 물질의 특성 234 화학 반응 245 전기와 자기 263 6장 물리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에너지 열 278 빛 288 파동 300 힘 310 일과 에너지 329 참고 도서 318 이미지 저작권 3192022년 판 은 중학교 개정 교과서의 개념과 핵심을 모두 담았을 뿐만 아니라 과학으로 이루어진 현대 사회에서 알아야 할 기본 지식도 소개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변화하는 지구와 4차 산업으로 발전 중인 현대 과학을 포함한 교과서 속 과학을 만나보자! ■ 과학으로 이루어진 현대 사회 그리고 앞으로의 사회를 책임질 과학에 대한 기본 지식과 4차 산업시대 과학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과학이 매우 중요하다. 과학이란 무엇인지 궁금한 예비 중학생, 중학 과학 전 과정의 기본 개념과 핵심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중학 과학 전 과정을 2022년판 에 모두 담았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인체 등 다양한 과학 분야는 왜 배워야 할까? 의미 없어 보이는 기호와 화학식, 우주에 대한 지식을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일상을 살아가는 데 전혀 영향이 없을 것만 같은 과학 분야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삶과 환경이 모두 과학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학 과학은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갈 화학자, 물리학자, 공학자들에게 기초 지식과 토대가 되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은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오면서 과학자들이 알아낸 많은 사실을 정리한 학문이다. 우리 몸 자체도 과학이고 내가 서 있는 지구도,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달과 별들도 과학이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은 나 자신과 주변에 대해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어 세상 모든 것을 왜? 라는 질문으로 바라보면서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한 노력에서 발전한다. 지구에 대해서 공부하기 전에 먼저 주위를 둘러보자. 하늘과 바다와 땅. 그리고 내가 딛고 사는 땅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늘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가 매일 만지는 휴대전화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걸까? 이와 같은 궁금증을 품고 그 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과학은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중학교 과학은 하나하나의 개념과 원리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과학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우리 생활의 모든 부분에 과학이 관여하고 있고 과학의 발달로 우리의 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있다. 이 과학이 발달하는 방향이 바로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흥미를 버려서는 안 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과학》2022년은 과학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뿐 아니라 과학의 여러 단원이 사실은 서로 연관되어 있음도 보여 주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현대 사회 속 우리의 생활 자체에 녹아 있는 과학들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래서 이 책은 중학교에 들어와서 어떻게 과학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신입생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학생들 그리고 전체적으로 중학 과학 과정을 정리하고 개념을 다시 머릿속에 정립하고 싶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했다. 더 많은 사진과 이미지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현상 등 최근 자료도 소개해 과학이 학문이 아닌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 주려고 했다. 이 책이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 하
대영에듀 / 김찬영 (지은이)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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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에듀청소년 학습김찬영 (지은이)
저자는 행복하게 공부하면서도 무려 185점을 올리고 서울대에 합격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시리즈를 썼다. 하권은 상권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탄생했다. 하권에서는 먼저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부모님의 최대 관심사인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룬다. 이어서는 스마트폰 때문에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을 망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스마트폰 중독 탈출 비법들을 소개하고, 다음으로는 번외 편으로 요즘 정말 심각한 학교폭력에 대해서 확실한 예방책과 해결책을 알려준다. 그리고 성격 파트에서는 성격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내성적인 성격을 개선하는 방법들을 말해주고, 마지막으로 친구 파트에서는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친구와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프롤로그 : 행복해지면 공부는 저절로 된다 1부 대학 :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 1. 왜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2.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대학을 갈까? 3. 그동안 숨겨졌던 우리나라 대학의 놀라운 현실 후배가 대학을 떠나려고 한 이유 |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롱당하는 대학 | 그곳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군대놀이 4. 왜 성적에 따라서 분위기 차이가 나는 것일까? 평준화 -VS- 비평준화 | 도서관을 보면 대학 수준을 알 수 있다 |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모인 곳의 분위기가 좋은 이유 5. 집단의 분위기는 왜 중요한가 같은 곳에서 겪은 서로 다른 이야기 | 분위기가 사람을 만든다 6. 분위기 좋은 대학의 모습 : 서울대 이야기 상식이 통하는 문화 |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성실한 학생들 | 더 많이,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분위기 | 세상에서 조롱받는 진지함이 허락되는 곳 | 열정의 선순환 : 선배들에게 배운다 |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문화 7.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되는 이유 2부 스마트폰 : 스마트폰 중독 탈출 비법 1. 학교와 가정을 망가뜨린 스마트폰 2. 스마트폰은 중독될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 | 꿀잼의 탄생 : 아이들을 덮친 인터넷 방송 |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중독을 일으킨다 | 중독의 끝판왕 : 카카오톡을 제친 이것의 정체 | 시공간을 초월한 접근성 3. 스마트폰 중독이 초래한 여러 가지 비극 긴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 | 스마트폰이 만든 가벼움 : 스낵 컬처 시대 | 스마트폰을 하면 생각이 없어지는 이유 | 아날로그 문화 -VS- 디지털 문화 | 미디어 멀티태스킹 : 스마트폰이 집중력을 망친다 4.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는 확실한 방법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을 통제하기 | 최대한 먼 곳에 놓기 | 잠들기 전에 잠그기 | 요금제 바꾸기 | 이렇게 저렇게 해도 안 되면 쓰는 최후의 방법 5.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라진 소통과 공감 모여서 말없이 스마트폰만 하는 아이들 | 스마트폰 때문에 대화가 사라진 가정 | 부모님과 스마트폰 중 더욱 소중한 쪽은? 6. 스마트폰 때문에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3부 학교폭력 : 정글에서 나를 지키기 1. 그날,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 2. 그들이 은폐하는 학교폭력의 진실 3. 대한민국 학교폭력, 어디까지 왔나 싸이코패스 + 소시오패스 | 여학생들이 불안한 이유 | 심각한 저연령화 4. 학폭위를 믿지 마세요 범죄를 조장하는 학폭위 | 학폭위가 이상한 이유 | 진실이 사라지는 곳 5.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학교폭력 대처법 네가 생각하는 것은 학교폭력이 맞다 |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 경찰에게 반드시 신고하기 |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요 | 보복폭행이 두려워요 | 신고하면 죽인다고 합니다 | 가해자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요 | 고자질쟁이로 찍힐까 봐 무서워요 | 사이버 폭력 대처법 |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요 | 잊지 말아야 하는 싸움의 법칙 |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6.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하는 학교폭력 지식 학교폭력 당하는 자녀 구별법 | 학교전담 경찰관에 대하여 | 재심 청구를 해야 하는 이유 | 최후의 보루 : 국민신문고 | 어설픈 용서가 화를 부른다 | 가해자 부모를 상대할 때 필요한 자세 7. 입으로만 선한 악마들의 세상 4부 성격 : 성적만큼 성격이 중요한 이유 1.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이에요 2. 성격이란 무엇인가 3. 내향적인 사람 -VS- 외향적인 사람 4. 청소년 시절에 외향성을 길러야 하는 이유 사회적 지능 : 원만한 대인관계의 열쇠 |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가 아니다 | 일이 안 풀리면 자책하게 된다 | 할 말을 못 해서 평생 스트레스를 받는다 | 내성적인 성격은 죽음을 생각하게 만든다 | 외향성을 길러서 행복해진 후배들의 이야기 5.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6. 과연 성격을 바꿀 수 있을까? 7. 청소년 시절에 외향성을 기르는 방법 교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 외향성을 길러주는 학교 동아리 | 운동 : 사소해 보이지만 강력한 활동 | 비언어를 바꾸면 외향성도 길러진다 |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방법 | 아이의 성격을 대하는 부모님의 자세 8. 내향성은 축복이다 5부 친구 : ‘진짜 친구’를 만나는 방법 1. ‘진짜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던 아이들 2. 외로워도 친구를 가려서 만나야 하는 이유 3.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구별하는 방법 말 | 진지함 | 공감능력 4. ‘진짜 친구’의 마지막 요소 보통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정하는 기준 | 돈이 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해도 부러운 것 |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 5. ‘진짜 친구’를 만나는 방법 나는 상대방에게 ‘진짜 친구’인가 | 왜 친구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을까 | 친구와의 만남은 인연으로 결정된다 6. 외로움을 극복하는 몇 가지 방법 내가 혼밥을 잘하는 이유 |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다 | 산책 : 외로움과 함께 걷기 | 일기 : 외로움이 머무는 안식처 7. 친구가 있어도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느끼기 어렵다 | 우리는 복제인간이 아니다 | 서로 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때 | 대학생이 된다면 외로움이 사라질까? | 어떤 위로도 소용없을 만큼 힘들다면 8. 고독이라는 ‘진짜 친구’에 대하여 9. 후배들에게 쓰는 편지“행복해지면 공부는 저절로 된다!” 대학, 스마트폰, 학교폭력, 성격, 친구, 고독 행복한 청소년 시절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요즘처럼 청소년들이 공부하기 좋은 시대는 없었던 같다. 수능 기출문제는 무려 15년 이상의 분량이 쌓여있고, 좋은 기본서와 문제집도 많다.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는 월평균 몇만 원으로 전 과목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 시스템이 도입되어서 이제 누구나 명강사들의 강의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이것도 모자라서 명문대생들이 쓴 공부법 책도 넘치고,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그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자신의 노하우를 설명해주고 있을 정도다.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시대, 누구나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한 가지 있다. 이처럼 공부하기 좋은 시대에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시대인데 왜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일까? 누구나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인데 왜 학생들은 여전히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할까? 서울대 합격 후,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했던 저자는 수많은 후배들을 만나고 상담하면서 그 이유가 바로 행복하지 않아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울한 상태였던 후배들은 모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워했고, 책상 앞에 앉는 것조차 싫다고 말했다. 공부가 잘되려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행복해야 잘할 수 있는 공부를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잘하라고 계속 강요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 아닐까? 저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하게 공부하면서도 무려 185점을 올리고 서울대에 합격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시리즈를 썼다. 하권은 상권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탄생했다. 하권에서는 먼저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부모님의 최대 관심사인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룬다. 이어서는 스마트폰 때문에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을 망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스마트폰 중독 탈출 비법들을 소개하고, 다음으로는 번외 편으로 요즘 정말 심각한 학교폭력에 대해서 확실한 예방책과 해결책을 알려준다. 그리고 성격 파트에서는 성격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내성적인 성격을 개선하는 방법들을 말해주고, 마지막으로 친구 파트에서는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친구와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서술형 무감점을 위한 라이팅 스타트
휴앤스토리 / 김예진 (지은이)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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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앤스토리학습참고서김예진 (지은이)
영어의 가장 기본적인 문법을 온전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로 말하고 쓰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적힌 내용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빈칸을 채워가며 내가 모르는 내용을 확실히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잘 몰랐던 것에는 박스 안에 체크 표시를 해 두었다가 나중에 몰랐던 것들만 모아 확인하며 더 효율적으로, 더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다.PROLOG 이 책의 활용 팁 PART 1 품사와 문장성분 9 PART 2 영어 문장의 구조 13 PART 3 수의 일치 21 PART 4 시제 25 PART 5 수동태 33 PART 6 조동사 41 PART 7 의문문, 부정문 53 PART 8 명사 59 PART 9 관사 65 PART 10 전치사 73 PART 11 구 - to 부정사 89 PART 12 구 - ~ing 99 PART 13 절 111 PART 14 절 - 명사절 125 PART 15 절 - 형용사절 131 PART 16 절 - 부사절 137 PART 17 가정법 143 PART 18 it의 역할 151 PART 19 비교 구문 157 PART 20 특수 구문 163그동안 두꺼운 영문법 책에서 장황한 설명이나 지나치게 어려운 예문들에 몇 장 읽다 지쳐버렸다면, 이 책은 일단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핵심 내용만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적힌 내용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빈칸을 채워가며 내가 모르는 내용을 확실히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잘 몰랐던 것에는 박스 안에 체크 표시를 해 두었다가 나중에 몰랐던 것들만 모아 확인하며 더 효율적으로, 더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빈칸을 채우며 정답을 확인해 가다 보면, 금방 문제집 한 권을 끝내고 영어 문법뿐만 아니라 말하기, 쓰기 실력까지 향상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논술형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갈수록 영어로 말하고 쓰는 소통 능력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영어시험 서술형에서 쓴맛을 보았다면, 또 수행평가에서 영어로 말하고 쓰는 활동을 더 멋지게 해내고 싶다면, 라이팅 실력, 기본부터 확실히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 책은 영어의 가장 기본적인 문법을 온전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로 말하고 쓰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이 책의 활용 팁차분히 읽으면서 빈칸을 채워보려 노력하세요. 빈칸의 답을 모르는 것이 많을 거 예요. 그럴 때에는 답지를 보면서 이해하고 외우세요. 혹시라도 이해가 되지 않 는다면 언제든 이메일로 질문해요. 그렇게 읽어가면서 내가 몰랐던 내용, 알지 만 헷갈려서 다시 한 번 보아야 할 내용에는 박스 안에 ∨표시를 해 두세요. 모르는 내용이 많았다면 한 PART 씩 끝낸 후 ∨표시가 되어 있는 것만 다시 읽 어보세요. 이제 잘 알게 되었다면 ∨표시 위에 ○표시를 하세요. 아직 내 것이 되 지 않아서 또 한 번 보아야 할 것 같다면 ∨표시를 그대로 두고 다음에 다시 한 번 점검하며 ∨표시를 없애요. 모르는 내용이 많지 않았다면 세 개 PART 정도씩 끝낸 후, 또는 모든 PART를 끝낸 후 ∨표시가 되어 있는 것만 다시 읽어보세요. 이제는 잘 알고 있다면 ∨표시 위에 ○표시를 하며 ∨를 없애 나가시면 된답니다. 모든 ∨들이 ○로 바뀌었을 때, 여러분은 진정한 영작의 신으로 거듭나는 거예요!


식량, 무엇이 문제일까?
동아엠앤비 / 김택원 (지은이) / 2020.07.10
13,000원 ⟶ 11,700(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인문,사회김택원 (지은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현실적인 대책은 없을까. 이제 농업은 옛날과 같은 논 매고 밭 가는 식의 원시 형태가 아니다. 농업도 스마트하게 바뀐 지 오래이다. 이제는 생명공학,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등을 적용해 먹거리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의미이다. 그 이면에는 불필요한 에너지와 자원 낭비를 막는다는 생각이 숨어 있다. 이 책은 현재 식량 생산 체계의 문제점을 농업 중심으로 짚어 보고 현재 진행 중인 농업의 변화는 이전의 농업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데 초점이 있다. 아울러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새로운 농업에는 무엇이 필요할지 대안을 살펴봄으로써, 농업의 변화가 가져다 줄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작가의 말 4 1부 식량 위기가 바꿔 놓은 역사 전쟁보다 더 무서운 기근12 농경지만큼 줄어드는 식량16 식량 위기의 두 가지 원인26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29 2부 인류의 식량 위기 극복 과정 바이킹족이 터전을 옮긴 이유32 식량 위기는 신의 노여움이 아니다38 맬서스가 예언한 대기근43 집약 농업의 함정49 식량의 굴레와 공기 속의 해법58 곤충과의 생존 경쟁, 그리고 농약62 새로운 살충제를 찾아서67 두 얼굴의 DDT71 살충제, 철퇴를 맞다75 벼랑 끝에 선 커피 산업80 대량 생산 농법의 확립과 과제84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88 3부 생명으로부터 찾은 새로운 가능성 현대의 녹색혁명92 잡종에 밀려버린 순종100 가위와 풀과 DNA105 생명을 편집하는 시대111 맞춤 제작 동식물114 GMO의 빛과 그림자120 미지의 대상에 대한 두려움127 비료의 역설131 기후 변화가 기근을 불러올까?135 환경보다 더 중요한 위협, 분업140 세계화된 농장의 위험성145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150 4부 식량의 미래, 작지만 큰 농업 농업의 지속 가능성154 농업과 경제 논리156 정밀농업 시스템의 확산159 농업 로봇163 스마트 유통이 제시하는 미래 농업167 바다 밑의 땅, 네덜란드를 농업대국으로 만든 원동력172 키워드는 가치 사슬의 창조179 바헤닝언UR로 엿보는 스마트 농업183 정밀농업과 상담하기188 경제성이 곧 친환경성190 단순 노동을 대신하는 로보틱스 기술193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198 맺음말200■ 식량의 위기감이 도래하고 있다 산업혁명으로 부국이 된 영국 정부에서는 인구를 늘려 더욱 강하고 부유한 나라를 만들고자 자녀수에 따라 빈민에게 생활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때 『인구론』으로 유명한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 1766~1834)가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맬서스는 이런 선심성 정책이 인구 증가로는 이어지겠지만 결국에는 빈곤의 악순환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인구론』의 내용을 요약하면 ‘인구 증가는 식량 부족으로 연결되고, 급여 인상은 출산 증가를 불러오고, 이렇게 해서 생겨난 과잉 노동력은 결국 임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었다. 맬서스가 살았던 당시의 세계 인구는 8억 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70억 명을 넘어섰다. 엄청난 기술의 발전으로 식량 생산이 급증하면서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버틸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대규모 식량 부족 사태는 조만간 우리를 급습할지도 모른다. 지구는 현재도 몸살을 앓고 있다. 이상기후로 한쪽에서는 한파가, 한쪽에서는 가뭄이, 한쪽에서는 홍수가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전문가들은 2025년쯤에는 세계 인구 가운데 30%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될 것이고, 18억 명은 물 부족으로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식량 생산에 문제가 생겨 굶주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개발도상국들의 빈곤층들은 자신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식량을 사는 돈도 부족해 아이들을 교육시키거나 땅을 마련하는 등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없다. 그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굶주리게 되고 그들의 굶주림은 그들을 빈곤의 함정으로 또다시 빠뜨리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는 결국 식량 때문에 촉발된 것이다. 우리가 먹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단순히 환경 문제와만 연관시킬 수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인 것이다. ■ ‘식량=단순 농업’? 변화만이 살 길이다 농업 기반 시설이 굶주림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농지에 물을 끌어들이는 관개 수로가 부족해서 농지에 물을 대거나 물자를 운반하는 일 등에 너무나 많은 비용과 노력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져 식량을 많이 생산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삼림 벌채, 지나친 경작(다작), 과도한 방목 등 환경의 과잉 이용으로 땅의 지력을 떨어뜨리고, 생산량도 감소시켜 결국 굶주림의 원인이 된다. 거기에 기후 재앙 속에서 식량이 고갈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누구의 의도대로 움직일까? 자본주의는 본래의 의도를 넘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자본은 국가를 존엄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자본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을 대규모화해서 공장처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연을 파괴할수록 재앙이 따른다는 사실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 대규모의 농사는 그래서 위험하다. 단 몇 퍼센트의 손아귀에 먹을 것을 쥐어 주면서 재앙의 시발점이 된다. 아무리 좋은 품종이 나오더라도, 식량을 생산하는 노동력은 필요하다. 재배부터 수확,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지 않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동력만 들인다고 능사는 아니다.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노하우가 부족해도 일을 망치기 일쑤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상황은 어떠한가. 농촌의 생산 가능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고된 농사일을 도울 일손이 없다는 한숨 섞인 푸념이 이곳저곳에서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은 농가의 생산량을 개선하고 재배, 수확, 유통의 전 과정에 도움을 준다. 그 때문에 과거의 원시적인 농업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오늘날에는 스마트 농업이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장 기술은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생물 상태를 분석해서 가장 적절한 생육 환경을 만들어 낸다. 직접 농장에 가지 않아도 온도나 습도 등 중요한 정보들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 음성으로 농장 상태를 관리할 수도 있다. 스마트 기술은 농산물 유통에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수확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유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거래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하는 플랫폼 시스템도 도입된다. 블록체인은 변조 걱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므로, 소비자도 도축 날짜나 축사 온도 같은 식품 생산 이력을 확인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보편화된다면 농사를 실패할 걱정도 없고, 산출량을 구체적으로 예측해서 시장 수요에 딱 맞는 작물만을 출하할 수도 있다. 고도화된 식물 공장 시스템 하에서는 소비자 개인과의 계약을 통한 맞춤형 작물 생산도 가능해질 것이다. 농촌을 기술과는 동떨어진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기술이 농촌에 도입되고 있고, 적용될 예정이다. 덕분에 나이가 많은 농업 종사자는 물론, 늦게 귀농을 선택해 농업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사는, 농업은 소수만의 것이 아니다. 평화와 안정과 행복이 깃드는 농업, 아이들이 먹고 건강하게 자라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사를 지으면서 다 같이 따뜻하게 나눠 먹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원한다면 농업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코로나 시대에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105개국에서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세계적 식량 위기 가능성에 맞선 국제적인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호소했지만 수출 제한 조치 확산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유례 없는 식량 위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물류 및 생산 피해가 누적되면서 과연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발 빠른 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앞다퉈 국경 문을 닫는 많은 나라를 보았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쌀 수출을 중단했고, 러시아도 곡물 수출 금지 대열에 합류했다. 알제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미얀마, 북마케도니아 등도 일부 먹거리 및 농산물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산업 소재와 부품 공급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전 세계적인 전염병 앞에 얼마나 허약한지 확인하였다. 이런 돌발 변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큰 숙제로 던져진 셈이다. 이런 와중에 우리 앞에 식량 안보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각국에서 앞다퉈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고 식량 확보에 나서며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했지만 중남미 농업 노동자에 의존하는 미국이나 캐나다 농가들은 일손을 구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유럽에서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인력난에 빠졌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크게 제한된 것이다. 잠깐 사이에 수십만 명의 농업 인력이 사라져 버렸다. 쌀 이외에는 식량 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빚은 세계적 위기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쌀은 물량이 부족하지 않지만 사료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도 바이러스나 기후 변화에 따른 세계적인 식량난은 언제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코로나19이다. 대한민국은 전방위적인 검역, 그리고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진 효율적인 의료 시스템, 자발적 참여로 더 빛을 발한 시민 의식 등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전염병 방역을 넘어서서 이제 경제 위기와 식량 위기마저 이겨 내는 대한민국으로 설 수 있을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세계 식량 위기, 그 해법을 찾는다. 오늘날 우리는 굶을 걱정을 하지 않는다. 어디에서나 먹을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기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량 걱정을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2050년 세계 인구는 약 10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구는 약 77억 명인데, 앞으로 30년 동안 20억 명이 더 증가하는 셈이다. 이쯤 되면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릴 식량 조달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100억 명에 달하는 미래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제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식량을 효율적으로 생산, 공급해야 하는 숙제가 인류 앞에 놓였다. 사실 지구촌 한편에는 비만과 음식물 낭비가 넘쳐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굶주림과 아사가 속출한다. 솔직히, 세계에는 70억 인구의 두 배가 넘는 사람들까지 먹여 살릴 식량이 있다. 따라서 이 지구 위에 굶주림(기아)이 존재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현실적인 대책은 없을까. 이제 농업은 옛날과 같은 논 매고 밭 가는 식의 원시 형태가 아니다. 농업도 스마트하게 바뀐 지 오래이다. 이제는 생명공학,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등을 적용해 먹거리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의미이다. 그 이면에는 불필요한 에너지와 자원 낭비를 막는다는 생각이 숨어 있다. 이 책은 현재 식량 생산 체계의 문제점을 농업 중심으로 짚어 보고 현재 진행 중인 농업의 변화는 이전의 농업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데 초점이 있다. 아울러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새로운 농업에는 무엇이 필요할지 대안을 살펴봄으로써, 농업의 변화가 가져다 줄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아, 이 해의 처참한 기근을 차마 말하기조차 힘들다. 홍수와 가뭄과 바람, 서리의 재변이 팔도를 덮치고 곡식이 여물지 않아 굶주려 죽은 사람이 길에 널렸다. 목숨을 잃는 재앙이 전쟁보다 심하여 백만 목숨이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으니 실로 수백 년 이래에 없었던 재앙이다.” - 『조선왕조실록』 현종 11년- 전쟁보다 더 무서운 기근 그린란드 서쪽에서 발견된 15세기 초 정착지 유적에서는 야생 조류나 토끼는 물론, 식량보다는 소중한 자산에 가까운 송아지와 새끼 양의 뼈까지 발견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수지 타산이 맞지 않거나 주요 생계 수단이기에 손도 대지 않았을 식량들이었다. 정착민들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미래의 후손을 먹여 살릴 자산까지 모두 먹어 치워야만 했던 것이다.- 바이킹족이 터전을 옮긴 이유 그러나 식량 위기는 ‘자연이 가해자이고 인류가 피해자’인 일방적인 폭력의 현장이 결코 아니다. 기후 변화를 비롯하여 환경이 부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농업 구조가 바뀌고 인구가 늘어나면 식량 위기는 필연적으로 찾아왔다. 전쟁이나 정치적인 실책에서 비롯된 일부를 제외하면 역사에 드러난 대부분의 식량난은 번영을 누리는 가운데 인구가 증가하다가 갑자기 나타난다. 인류 문명이 20세기 이전까지는 거의 일정한 수준의 인구를 유지한 이유도 이처럼 번영의 절정기에 쇠락을 거듭했기 때문일 것이다. 중세 말 그린란드와 뉴펀들랜드에서 일어난 일은 소규모 정착촌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이었지만, 이 일은 산업혁명기 영국에서 유럽 전체의 미래를 걱정할 만큼 큰 규모로 재현된다.- 식량 위기는 신의 노여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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