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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성적 급상승 공부법의 비밀
센시오 / SBS스페셜 '성적 급상승 커브의 비밀' 제작팀 (지은이) / 2021.01.18
14,800원 ⟶ 13,320원(10% off)

센시오청소년 학습SBS스페셜 '성적 급상승 커브의 비밀' 제작팀 (지은이)
전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SBS스페셜 '성적 급상승의 비밀'이 책으로 출간됐다. 수학 8점, 157명 중 156등, 내신 9등급. 언뜻 봐도 도대체 공부 머리가 있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어떻게 최상위권 성적을 찍었는지 그 비결을 소개한다. 책의 저자인 SBS스페셜 제작진은 전국에서 기적 같은 성적 급상승 학생을 찾아가 묻고 또 물었고, 그 특급 비결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방송에서 소개 못 한 디테일한 공부법과 알짜 팁까지 빠짐없이 소개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공부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포인트가 있다. 공부하고 싶어도 막상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다. 이 책의 주인공 찐 꼴찌들도 똑같은 물음에 부딪혔다. 제작진은 여기를 파고들었다. 중학교 때는 물론이고 고2까지도 공부와 담쌓고 지내거나, 공부를 해도 전혀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했길래 짧은 기간에 최상위권으로 성적이 뛰어올랐을까? 이들의 공부법을 낱낱이 밝힌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남다른 DNA를 타고난 천재가 아니다. 평범한 옆집 누나 형, 동생이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이들은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 성적을 올리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힘들게 얻은 노하우를 기꺼이 오픈했다. 책에 담긴 내용은 한때 성적이 ‘찐 꼴찌’ 혹은 중하위권이었던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온몸으로 터득한 성적 향상의 구체적인 비법이다.이야기를 시작하며 _똑같이 공부하는데, 왜 나만 성적이 안 오를까? 1장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면 꼴찌들의 공부가 180도 달라진다 성적이 급상승한 학생들이 겪은 특별한 순간 ‘공부 발화점’ 전교 꼴찌에서 의대생이 되다 - 270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다 중3까지 야구만 하다가 수능 만점을 받은 비결 - 공부로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리다 내신 7등급 게임 만렙에서 연대생으로 변신 - 게임을 잘한다면 공부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피겨 꿈나무에서 서울대 합격 - 인생의 목표를 수정할 타이밍을 만났을 때 우울증과 난독증을 이기고 서울대에 합격하다 - 1년을 휴학하고 나서 공부 마음을 먹다 내신 8.5등급에서 1등급 찍고 연세대에 들어가다 - 공부의 때를 놓쳤다고? 고3에 다시 붙잡아도 결코 늦지 않다 127명 중 126등에서 수능 만점을 받다 - 도망치고 싶던 학교가 최고의 공부방이 되다 2장 꼴찌들이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린 공부법 성적이 무조건 오르는 방법이란 없다 첫 번째 도미노를 쓰러뜨려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역전왕들이 입 모아 말아는 ‘피드백’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무조건 계획을 세우라 3장 공부 슬럼프가 왔을 때 빠져나오는 방법 의지를 무작정 가지려 하지 말고 저절로 찾아오게끔 만들라 힘겨운 슬럼프를 어떻게 버텨내야 할까? 어떤 장애물도 ‘공부 안 할 핑계’는 되지 못한다 자녀의 공부 불꽃을 당겨주는 부모 4장 노력은 지각을 할지언정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행복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공부예요” _손수환 군의 행복이란? “시행착오를 겪어서 단점을 알게 되는 것이 공부죠” _김현수 군이 언제나 환영하는 ‘시행착오’ “완벽보다 최선이 최고의 자세입니다” _김예은 양이 말하는 ‘이 순간의 최선’ “공부에 쓰는 에너지는 다른 곳에도 쓸 수 있어요” _이은지 양의 집중력에 관한 이야기 전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SBS스페셜 '성적 급상승의 비밀'이 책으로 출간됐다. 수학 8점, 157명 중 156등, 내신 9등급. 언뜻 봐도 도대체 공부 머리가 있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어떻게 최상위권 성적을 찍었는지 그 비결을 소개한다. 소개된 아이들의 성적 급상승 과정은 놀랍다. 게임중독 6년. 300등에서 연대 합격 전교생 157명 중 156등에서 수능 만점 고2 때 수학 8점에서 의대 합격 우울증, 난독증에서 서울대 합격 9등급에서 수능 만점 책의 저자인 SBS스페셜 제작진은 전국에서 이런 기적 같은 성적 급상승 학생을 찾아가 묻고 또 물었고, 그 특급 비결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방송에서 소개 못 한 디테일한 공부법과 알짜 팁까지 빠짐없이 소개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공부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포인트가 있다. 공부하고 싶어도 막상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다. 이 책의 주인공 찐 꼴찌들도 똑같은 물음에 부딪혔다. 제작진은 여기를 파고들었다. 중학교 때는 물론이고 고2까지도 공부와 담쌓고 지내거나, 공부를 해도 전혀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했길래 짧은 기간에 최상위권으로 성적이 뛰어올랐을까? 이들의 공부법을 낱낱이 밝힌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남다른 DNA를 타고난 천재가 아니다. 평범한 옆집 누나 형, 동생이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이들은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 성적을 올리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힘들게 얻은 노하우를 기꺼이 오픈했다. 책에 담긴 내용은 한때 성적이 ‘찐 꼴찌’ 혹은 중하위권이었던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온몸으로 터득한 성적 향상의 구체적인 비법이다. ‘찐 꼴찌’들이 온몸으로 터득한 성적 향상의 비법들 성적이 하위권에서 단기간에 급상승해 일류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비결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SBS스페셜을 통해 방영되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믿기 힘든 성적 급상승의 비결을 궁금해했다. 이 책에서는 방송에서 모두 소개하지 못한 ‘성적 역전왕’들의 더 구체적인 공부 비결을 담았다. 전교 꼴찌, PC방에서 살던 게임왕, 대학 따위는 가지 않겠다던 9등급 학생, 운동에만 매진하던 선수반 학생. 공부와는 인연이 없던, 혹은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던 이 학생들은 어떻게 성적 급상승의 그래프를 그려나갔을까? 이들의 공부는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막막하기만 하던 벽을 뛰어넘은 학생들의 실제 공부법은 무엇이었을까? 모두가 궁금해하던 그 이야기를 학생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통해 짚어나간다. ‘성적을 올린다는 게 어디 쉬운가? 타고난 머리가 좋든가, 아니면 어릴 때부터 사교육으로 탄탄하게 뒷받침이라도 되어 있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 오로지 스스로 힘만으로 최상위권에 도달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명선수가 명감독이 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 있다. 공부에서도 평생 우등생보다 한때 공부를 못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부를 더 잘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왜 어려워하는지, 어떤 단계를 이해 못 하고 있는지, 그 포인트를 이심전심으로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 속의 주인공들은 하위권이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성적 향상의 비결을 사실적으로 들려준다. ‘나도 과연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의문인 아이들, 해야 할 공부는 많고 남은 시간은 없어서 초조한 수험생들, 아이의 공부불꽃을 당기는 법을 알고자 하는 부모들의 고민 또한 이 책이 시원히 해결해줄 것이다.


수능이 끝나면 그네를 타라
뜨인돌 / 이지은 지음 / 2010.11.15
10,000원 ⟶ 9,0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이지은 지음
학습, 진로, 시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론적 소양과 풍부한 경험을 두루 갖춘 학습법 전문가 이지은이 펴낸 수능 이후의 삶을 위한 카운슬링 책. 대학에 떨어진 학생, 붙었지만 학교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갈등하는 학생을 위한 따뜻한 어루만짐은 물론, 수능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할지, 어떻게 놀고 쉬어야 할지 등에 대한 발랄한 조언을 15개 꼭지에 담았다. 대학에 간다고 다 행복한 게 아니고 재수를 한다고 불행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어떤 길을 걷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그래서 수능 후 3개월이 중요하다. 이 책은 진로 상담도, 입시 전략도 아닌 그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시작하는 말 수능 날 저녁, 우리의 마음은 1. 오늘은 내가 누리는 만큼만 행복하다 2. 여하튼 젊을 때 많이 읽자 지은 쌤의 내 맘대로 추천도서 3.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4. 좋은 출발은 좋은 쉼에서부터 지은 쌤이 추천하는 일일 여행 코스 5. 재수와 진학, 그사이에서 고민하는 너에게 6. 스트레스는 이 자리에 두고 떠나자 무릎을 치게 하는 나만의 분노 해결법 7. 남과 다른 길을 가는 너에게 8. 부모 탓 말고 내 힘으로 9. 그저 즐거이 배우는 기쁨을 누릴 때 수능 후 나는 이런 걸 배웠다 10. 몸짱, 얼짱 다 좋다. 마음의 메이크업과 함께라면 11. 내가 부르는 말이 내 친구가 된다 12. 아르바이트, 어른들의 세상 배우기 13. 생각 키우기, 마음 키우기 수고한 가족들에게 정성 어린 서비스를 14. 친구, 학창 시절에 건진 최고의 보물 15. 다시 꿈꾸기 마치는 말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교과서와 참고서를 모두 치워 버린 책상, 그 위에 올려 둘 선물 같은 책” 수능이 끝났다. 대학에 붙으면 승자, 떨어지면 패자로 판가름 나는 세상. 그러나 대학은 요술 상자가 아니다. 대학에 간다고 다 행복한 게 아니고 재수를 한다고 불행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어떤 길을 걷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그래서 수능 후 3개월이 중요하다. 수험생은 외롭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자살률을 보면, 10대의 자살률은 전년 대비 40.7%나 증가했다. 삶에 대한 중압감이 그만큼 컸던 것이다. 특히 11월 자살률이 성인에 비해 높은 걸 볼 때 수능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이처럼 부담감에 짓눌리면서도 바라보았던 단 하나의 목표가 사라졌다. 정작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건 이때다. 그러나 수능 당일, 온 나라가 들고일어날 만큼의 들끓던 관심은 풀썩 주저앉은 지 오래고 통제와 시험이 사라진 수능 직후 아이들은 더욱 휘청거린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함, 그저 한 군데만이라도 붙기를 바라는 절박함, 유학 간다는 친구를 향한 질투심,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고작 이날 하루를 위해 내 청춘을 저당 잡혀 왔나 하는 허무함…. 누군가는 결과에 상관없이 그들을 향해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충분한 격려와 따뜻한 조언 속에서 그들은 다시 날아오를 힘을 얻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의 삶을 위한 최초의 카운슬링 책 이 책은 수능생을 위한, 수능 이후의 삶을 위한 최초의 카운슬링 책이다. 진로 상담도, 입시 전략도 아닌 그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학교에 다 떨어진 학생, 붙었지만 학교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갈등하는 학생을 위한 따뜻한 어루만짐은 물론, 수능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할지, 어떻게 놀고 쉬어야 할지 등에 대한 발랄한 조언을 15개 꼭지에 담았다. 지은이는 아이들의 마음을 훤히 꿰뚫는 상담, 주어진 상황을 뒤집어 대안을 제시하는 역발상적 사고가 뛰어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교육 전문가다. 이런 장점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너무나 익숙해서 진리라고 믿어 버린, 그래서 그 안에 우리를 가둬 버린 생각의 흐름 위에 새로운 물꼬를 낸다.사실 저는 마음속으로 한 가지 더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도 없는 지원을 했지만 은근히 합격을 바라게 되기도 하고요. 그러다 정말 합격하면 당장 대학생이 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즉, 섣불리 재수를 생각했을지도 모를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점검하는 기간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너에게 뭐든 할 수 있는 권력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니?”(…)저는 학생과 공부를 하다가도 꿈과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거든요.(…)이 학생의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라니 굶어 죽는 아이들이 없도록 전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뷔페를 차려 주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나 제 기대는 완전히 틀렸습니다.“학교를 폭파할 거예요.”켁- 오늘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걸까요? 속으로는 놀랐지만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저 관심이 가는 것을 무시하지 마세요. 나의 흥미에 배움을 더하는 것은 잠자고 있던 나의 가능성을 깨우는 일입니다.그러나 스펙을 쌓기 위해 배우려는 생각은 접어 두세요. 우리는 경쟁하는 공부가 지겹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시스템에 젖어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외에 다른 방법으로 학습 동기를 일으켜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배울수록 나를 신나게 만들 무언가를 찾아봅시다. 알아갈수록 뿌듯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 삶에 활기를 더해 줄 그 무엇을 발견하는 기쁨, 배우는 재미에 하루하루가 꽉 차는 뿌듯함,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누리는 사람들을 사귀어 가는 즐거움!
토요일에 읽는 한국 단편소설 3
작은숲 / 조재도 엮음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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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조재도 엮음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20편을 엄선해, 네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한 달에 4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한 달 간의 계획을 세워 한국단편소설의 깊은 맛에 빠져보자.역마 -김동리 소나기 - 황순원 비 오는 날 - 손창섭 오 분간 - 김성한 꺼삐딴 리 - 전광용반딧불이문고1000 『토요일에 읽는 한국 단편소설 3』 -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준비된 읽기학습 교양서 - 열공 학생들의 필독서 책소개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한 엮은이가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중고생이 읽기 쉽도록 기획한 책이라는 점이다. 한국단편소설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너무 많은 작품을 싣고 있어서 두껍고, 글씨가 빽빽이 박혀 있어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옷장 속의 두터운 겨울 외투 같은 책이 아니라, 새롭게 준비된 봄의 신상품 같은 책이다. 엮은이는 그동안의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20편을 엄선해, 네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한 달에 4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한 달 간의 계획을 세워 한국단편소설의 깊은 맛에 빠져보자. [출판사 서평] ■ 두꺼운 책은 싫어! 이제 우리는 얇게 간다! 이 책이 다른 책에 비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책이 두껍지 않다는 것이다. 그 점이 다른 책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총 4권으로 되어 있는 <한국단편소설>은 각 권마다 5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각 권마다 160-70쪽 내외의 분량에 풍부한 사진과 설명 자료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 권에 3-40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빽빽하게 넣은, 그리하여 여백이라곤 거의 없이 책 전체가 새카만 글씨로 채워져 있는 다른 책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 발에 꼭 맞는 가벼운 신발을 신고 한국단편소설 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 이번 기회에 일주일, 혹은 한 달 안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내자! 이 책의 제목에는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을 이렇게 한 것은 토요 휴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토요일 한두 시간만 투자하면 한 권을 읽어낼 수 있고, 하루에 30분씩만 투자하면 일주일에, 혹은 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다면 한 달 만에 한국단편소설을 끝낼 수 있다. 엮은이는 말한다. “청소년들이 좋은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많이 읽는 것보다는 어떤 책이라도 한 권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성취감”이라고. 이번 기회에 한국단편소설 뚝딱 끝내자. ■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얼마든지 혼자서도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큰 특징 중 또 하나는 본문의 내용이 실제 교사가 수업을 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친 바 있는 엮은이는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학생들이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이나 사진을 덧붙여 이해가 쉽도록 했다. 특히 ‘감상 포인트, 핵심정리, 작품의 구성단계, 작품의 줄거리’ 등을 잘 정리하여 작품마다 핵심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고, ‘독후활동’ 등을 통해 작품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했다. ■ 학생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기획 이 책을 기획하고 엮은이는 참고서는 너무 단편적이거나 시험 위주의 구성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단행본들은 너무 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기도 전에 질려버리거나 디자인이 형편없어 학생들이 눈길도 주지 않는 책들이 너무 많다고 한다. 또 학생이 책을 읽는 것이 단순히 시험이나 학교 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시작했더라도 책을 읽고 난 후 독서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청소년의 독서 습관과 흥미를 고려한 단행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준비한 것이 바로 ‘토요일에 읽는’이라는 컨셉이다. ■ 왜 읽어야 하죠?-오늘의 문제를 다루니 재미있다! 학생들의 독서 목적은 대부분 ‘시험’이다. 그러나 시험이 끝나면 동시에 독서도 끝나게 되어 독서가 일회성에 머물 뿐만 아니라 시험의 결과에 따라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교과서에 실렸다고 해서 다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작품에 들어 있는 문제의식이나 작가의 사상이 오늘을 사는 독자들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을 때 독자는 책 읽기에 흥미를 느낀다. 오늘의 노인 문제나 주택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복덕방>이나 청년 실업문제를 연상하게 하는 <레디메이드 인생> 등이 그렇다.


미래 세대를 위한 동물권 이야기
철수와영희 / 이유미 (지은이) /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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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이유미 (지은이)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시리즈 9권. 곰 사육, 강아지 펫숍, 공장식 축산, 안락사, 기후변화, 로드킬 등 열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동물 권리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곰 수입과 사육, 공장식 축산, 강아지 펫숍, 동물 유기 등이 왜 문제인지, 도시 개발과 기후변화가 동물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곰, 강아지, 소, 고양이, 비둘기, 돌고래 등의 동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2023년 기준 한 해 13만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그중 개가 9만 5000마리, 고양이가 3만 4000여 마리다. 유기동물은 계속 늘고 있으며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간 동물들은 10일 정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인류가 고기로 소비하는 동물의 90퍼센트 이상은 공장식 축산 시설에서 생활한다. 처음부터 고기를 목적으로 키워지는 소는 원래 수명이 20년이지만 이들 대부분은 그 수명의 10분의 1도 살지 못하고 도축된다. 세계 양서류 8000여 종 가운데 40퍼센트가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질병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양서류가 멸종하면 이들을 먹이로 삼는 동물들의 개체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생태계는 더욱 큰 혼란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인류 또한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동물들이 들려주는 동물들이 처해 있는 힘든 환경은 그동안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내용이며, 꼭 알아야 하며, 반드시 바꾸어야 할 현실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이야기에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동물 권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우리 곁에 사는 반려동물부터,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사는 동물, 축사에 갇혀 사는 동물, 강이나 숲에 사는 야생동물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할 수 있다.머리말: 동물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해 보세요 1. 쓸개즙을 빼앗기며 _ 곰 수입과 사육 이유 2. 보고 싶어서 울었을 뿐이에요 _ 강아지 펫숍과 유기동물 3. 소가 햄버거를 먹는 이유 _ 공장식 축산과 소의 일생 4. 도시가 고향이에요 _ 비둘기의 귀소본능 5. 바다로 돌아가 보니 _ 돌고래 포획과 돌고래 쇼 6. 쫓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 _ 도시 개발과 길고양이의 삶 7. 마차를 끄는 말의 화려한 과거 _ 말의 안락사와 도축 8. 개구리의 착각 _ 기후변화와 개구리 9. 꼬리 잘리는 새끼 돼지들 _ 공장식 축산과 동물 질병 10. 도로를 건너고 싶은데 _ 고라니와 로드킬 11. 풀밭을 걷는 닭이 있다고? _ 산란계의 일생 12. 힘없는 호랑이 _ 호랑이 길들이기와 동물 학대 13. 도토리를 양보해 주세요 _ 다람쥐의 먹이 활동과 숲 생태계 14. 초록뱀 탈출기 _ 파충류 반려동물 그리고 땅꾼 15. 우리도 물과 땅이 필요해 _ 환경 파괴와 수달의 멸종 위기동물의 이야기에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여 주세요 - 열다섯 가지 주제로 살펴본 동물 권리 이 책은 곰 사육, 강아지 펫숍, 공장식 축산, 안락사, 기후변화, 로드킬 등 열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동물 권리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곰 수입과 사육, 공장식 축산, 강아지 펫숍, 동물 유기 등이 왜 문제인지, 도시 개발과 기후변화가 동물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곰, 강아지, 소, 고양이, 비둘기, 돌고래 등의 동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2023년 기준 한 해 13만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그중 개가 9만 5000마리, 고양이가 3만 4000여 마리다. 유기동물은 계속 늘고 있으며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간 동물들은 10일 정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인류가 고기로 소비하는 동물의 90퍼센트 이상은 공장식 축산 시설에서 생활한다. 처음부터 고기를 목적으로 키워지는 소는 원래 수명이 20년이지만 이들 대부분은 그 수명의 10분의 1도 살지 못하고 도축된다. 세계 양서류 8000여 종 가운데 40퍼센트가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질병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양서류가 멸종하면 이들을 먹이로 삼는 동물들의 개체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생태계는 더욱 큰 혼란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인류 또한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동물들이 들려주는 동물들이 처해 있는 힘든 환경은 그동안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내용이며, 꼭 알아야 하며, 반드시 바꾸어야 할 현실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이야기에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동물 권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우리 곁에 사는 반려동물부터,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사는 동물, 축사에 갇혀 사는 동물, 강이나 숲에 사는 야생동물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할 수 있다.나는 아무 데도 갈 수 없이 좁은 우리에 갇혀 있었지.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엄마 품에 안길 수도 없었어. 철창은 단단한 벽처럼 엄마와 나를 가로막아서, 그 창살 틈으로 손을 내밀어 보는 것밖엔 할 수 없었지. 추운 날에는 더더욱 엄마 품에 안겨 잠들고 싶었고 가끔은 엄마에게 장난을 치고 싶기도 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나는 15만 원짜리 강아지야. 원래는 20만 원이라고 했는데 나를 사러 온 사람이 내 눈의 갈색 얼룩이 정확한 대칭이 아니라며 5만 원을 깎았거든. 어차피 나는 태어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자라면 5만 원이 아니라 10만 원을 깎아줘도 팔리지 않을 거야. 내일이면 여기 있던 소들 중 셋이 도축장에 갈 거래.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지만 오후 해가 비스듬히 비치면 축사 안에도 잠시 햇볕이 들어와. 그 자리를 내가 차지하곤 했지. 오늘 나는 내일 떠날 친구를 위해 그 자리를 양보했어. 삶의 마지막 날에라도 따뜻한 햇볕을 마음껏 즐기라고 말이야.


[큰글자도서]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 10
한겨레출판 / 박경화 (지은이) / 2023.08.21
36,000

한겨레출판청소년 인문,사회박경화 (지은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기발한 환경 아이디어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 책은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등 다수의 환경도서를 출간하며 ‘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환경 작가 박경화의 신작으로, 2020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10》에 이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10》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일상 속 작은 물건들의 활약을 다뤘다면,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10》은 엉뚱해 보이는 일상의 생각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놀라운 아이디어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포장지 없는 가게, 먹을 수 있는 컵, 미술관이 된 화력발전소, 오렌지로 만든 전기 등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전 세계의 기발한 시도들이 소개된다. 생생한 국내외 사례와 사진 자료를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각 장의 끝에 ‘생각 키우기’ 부록을 삽입해 학교, 독서 모임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경화 작가가 마련한 ‘토론 질문 거리’, ‘활동 과제’들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일상 속에서도 세상을 바꿀 생각의 씨앗을 발견하게 된다.작가의 말 미니멀 라이프 당신의 방을 둘러보세요 집인가, 호텔인가 물건 다이어트와 무소유 ‘한 번만 사세요’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생각 키우기: 쓰레기 다이어트에 도전해 볼까요? 포장지 없는 가게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한 가게 쓰레기산의 발각 쓰레기 없는 마을이 등장했다! 가게에 되돌려주는 포장지 생각 키우기: 해조류 종이컵을 본 적 있나요? 물건 재활용 최고급 펄프의 변신 바다의 시간, 바다의 작품 재활용의 상상력엔 끝이 없다 내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최종 목표는 자원순환 사회 생각 키우기: 도시 유전을 아시나요? 도시재생 오래된 도시를 새롭게 꾸미는 방법 도심에 푸른길이 생겼다! 서울로7017과 뉴욕 하인라인 파크 산업유산의 놀라운 변신 생각 키우기: 부수기 위해 지은 월드컵 경기장 생태도시 차 없는 도시, 폰테베드라 세계의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 15분 도시, 파리 생각 키우기: 음식으로 지구를 살려볼까요? 생태여행 금강송이 자라는 숲 열두 고개를 넘는 십이령길 개발보단 보전으로, 순천만 갯벌 여행을 즐기는 몇 가지 원칙 생각 키우기: 동백동산을 함께 지켜주세요! 도시광산 전자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도시에도 광산이 있다! 우리에겐 수리받을 권리가 있다 쓰레기가 악기로 다시 태어나다 생각 키우기: 얼리어답터냐, 전자 폐기물이냐? 공정무역 초콜릿과 아동노동 공정무역이 등장한 까닭 원조가 아닌 자립 우리나라 공정무역의 역사 생각 키우기: 나만의 공정무역 브랜드를 개발해 볼까요? 친환경 경제 친환경으로 포장된 그린워싱 ESG, 기업의 진정성을 담아라! 재생에너지 100% 시대가 온다 새롭게 등장할 미래의 일자리 생각 키우기: 가치 소비를 하고 있나요? 탄소중립 사회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축복? 탄소중립이란 뭘까? 건물도 탄소중립! 탄소 없는 마을로 바꿔라! 2050년에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 키우기: 상큼한 오렌지 전기를 개발해 볼까요?엉뚱하고 황당해 보이는 생각들이 지구를 구한다! 포장지 없는 가게, 생태도시, 생태여행, 공정무역…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기발한 정책과 캠페인은 어떤 질문에서 시작되었을까? ‘2019 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청소년추천도서’ ‘우수환경도서’를 다수 집필한 박경화 작가의 신작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기발한 환경 아이디어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 책은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등 다수의 환경도서를 출간하며 ‘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환경 작가 박경화의 신작으로, 2020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10》에 이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10》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일상 속 작은 물건들의 활약을 다뤘다면,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10》은 엉뚱해 보이는 일상의 생각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놀라운 아이디어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포장지 없는 가게, 먹을 수 있는 컵, 미술관이 된 화력발전소, 오렌지로 만든 전기 등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전 세계의 기발한 시도들이 소개된다. 생생한 국내외 사례와 사진 자료를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했으며, 각 장의 끝에 ‘생각 키우기’ 부록을 삽입해 학교, 독서 모임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경화 작가가 마련한 ‘토론 질문 거리’, ‘활동 과제’들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일상 속에서도 세상을 바꿀 생각의 씨앗을 발견하게 된다. 지구촌 공동의 과제로 떠오른 중요한 환경문제를 알아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 세계 곳곳으로 떠나보자. 환경문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거나 외면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에게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10》은 비싼 준비물이나 어려운 이론 없이도 환경 시민으로 가뿐히 첫 발을 내딛도록 도와주는 다정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 포장지 없는 가게, 물건 재활용, 도시광산… 일상의 불편함에서 시작된 작은 생각의 전환! 물건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방 안, 빠른 속도로 쌓여가는 생활 쓰레기, 신형 제품을 구입하며 생겨난 수많은 전자폐기물… 기후위기, 탄소중립처럼 거대한 환경문제를 떠올린 것도 아닌데, 일상에서 마주치는 작은 환경문제만으로도 우리는 쉽게 지치곤 한다. ‘이런 사소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지구를 살릴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며 무력해하기보다, 일상의 불편함을 놀라운 아이디어로 전환해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과 장소를 찾아가 보자. 1장 미니멀 라이프는 넘쳐나는 물건들 앞에서 ‘물건 다이어트가 가능할까?’라는 작은 질문을 던지며 단출하고 홀가분한 삶의 즐거움을 소개한다. ‘한 번만 사세요’ 쇼핑몰,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캠페인, 국내외 역사 속 미니멀리즘 풍습들로부터 지구의 쓰레기를 줄이는 참신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2장 포장지 없는 가게는 국내외 제로웨이스트 숍뿐만 아니라 ‘해조류와 옥수수로 만든 먹을 수 있는 컵’, ‘지구별 약수터 캠페인’ 등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는 친환경 소비 생활을 알려준다. 3장 물건 재활용은 버려지는 쓰레기를 활용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예술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해운대 파라솔로 만든 가방과 파우치, 폭탄 잔해로 만든 팔찌 ‘피스밤’ 등은 끝없는 재활용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7장 도시광산은 빠르게 늘어나는 전자폐기물들 속에서 광물을 뽑아내 재활용하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각 장의 끝에는 ‘생각 키우기’ 파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앞선 이 장들에는 ‘쓰레기 다이어트 비법 5단계’, ‘나만의 재활용 물건 만들기’ 등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활동거리가 제시되어 있어 멀게만 느껴졌던 환경적 실천을 내 삶에 들여와 볼 수 있다. 도시재생, 생태도시, 생태여행… 내 이웃의 삶과 마을의 풍경을 바꾸는 놀라운 생각들! 나와 내 이웃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의 풍경도 내 힘으로 새롭게 할 수 있다. 아래의 장들에는 내가 사는 지역을 아름다운 공간으로 지켜나갈 수 있는 멋진 프로젝트들이 등장한다. 오래된 도시를 다시 꾸미는 ‘도시재생’,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잡아가는 ‘생태도시’, 자연과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생태여행’이 그 예다. 회색 도시에 초록 숨통을 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하는 기발한 실천들을 살펴보자. 4장 도시재생은 오래전 설치된 철도와 기차역, 공장 등의 산업시설이 쓸모를 잃고 흉물스럽게 방치되는 문제를 해결한 전 세계의 사례를 담았다. 서울역 고가차도를 산책로로 변화시킨 ‘서울로7017’, 런던의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전환한 ‘테이트모던’, 감옥에서 호텔로 재탄생한 핀란드의 ‘카타야노카’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 자체를 생태 공간으로 꾸미는 발상은 5장 생태도시에 있다. 차 없는 도시 ‘폰테베드라(스페인)’, 15분 도시 ‘파리(프랑스)’에 사는 시민들은 자신의 도시를 환경수도로 만들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6장에 소개되는 생태여행은 유명 여행지에 사람이 몰리며 발생하는 자연 및 지역공동체 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순천만갯벌,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등 양질의 생태여행을 제공하는 지역의 예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진정한 공존법을 배울 수 있다. ‘생각 키우기’에 제시된 ‘공유 냉장고’, ‘동백동산 생명 약속’ 등의 성공 사례를 통해 내가 살아가는 공간을 바꿀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공정무역, 친환경 경제, 탄소중립 사회… 2050년을 준비하는 가치 활동들! 8~10장에서는 ‘공정무역’, ‘친환경 경제’, ‘탄소중립 사회’의 예시를 통해 전 세계 공동의 환경문제 또한 소수의 작은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ESG 경영, RE100 등 환경과 접목된 경제 지식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8장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복잡한 유통 과정을 없애 일반무역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 역사를 소개한다. 생산자가 만든 좋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겠다는 단 한 명의 아이디어가 세계 여러 마을의 자립과 발전을 돕고 있다. 9장 친환경 경제에는 ‘그린워싱’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며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촉구한 한 대학생의 사례가 등장한다. 탄소의 배출과 흡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탄소중립 사회(10장)도 있다. 건물의 에너지를 그대로 보존하여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패시브하우스’, 에너지 자립 100퍼센트를 이룬 마을 ‘독일 펠트하움’의 예시가 흥미롭다. ‘생각 키우기’에는 버려지는 오렌지로 만든 전기, 친환경 브랜드 ‘파타고니아’ 등의 사례가 들어 있다. 환경과 관련된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거나 진로를 구상하는 청소년이라면 주목해 봐야 할 내용이다. ‘이게 정말 현실이 될까? 가능할까?’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생각이 있다면 일단 용기내 시도해 보면 어떨까? 그 작은 생각이 지구를 구할 기발한 아이디어가 될 테니 말이다!모든 것은 사람들의 생각에서 비롯되었어요. 우리 생활을 한결 편리하게 만든 새로운 기술도, 지구촌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정책도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작은 생각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이게 정말 현실이 될까, 과연 가능할까라고 고개를 갸웃거렸거나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을 거예요. 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열심히 뛰고, 사람들을 설득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갔을 거예요. 그러자 그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작은 아이디어는 비로소 날개를 달고 높이 날아올랐겠지요. 물건을 만들기 위해 공장에선 기계를 열심히 작동시키고, 원료 생산지에서는 물건의 재료를 캐거나 수확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어요. 거리에는 물건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고, 버스와 지하철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눈길이 닿는 곳에는 광고 홍보물이 넘쳐나고 있어요. 휴대폰에는 광고 메시지가 속속 날아오고, 인터넷 영상을 보려면 몇 초 동안 광고부터 감상해야 해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보면 홈쇼핑 채널에서 요란한 목소리로 어서 사라고, 곧 매진된다고 다그치듯 쇼핑을 부추겨요. 우리는 얼마나 더 이런 일을 반복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이렇게 물질이 넘쳐나는 사회 분위기에 조용히 반기를 든 사람들이 등장했어요. 미니멀리즘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에요. 세월이 흐른 뒤 라오스의 나피아 마을에 사는 한 남자가 폭탄의 파편을 이용하여 액세서리를 만들었어요. 폭탄의 재료인 알루미늄을 녹여서 목걸이, 팔찌, 반지 같은 장신구를 만들었는데 이 기술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수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폭탄으로 만든 제품을 시장에서 판매하기도 했는데 특히 라오스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어요. 이곳을 여행하던 미국과 스위스 국적의 두 여성은 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확장시켜서 ‘피스밤’이라는 제품을 탄생시켰어요. 피스밤은 폭탄을 재활용하여 만든 팔찌와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뜻해요. 두 사람 은 이것을 판매한 수익을 미폭발 폭탄을 제거하는 데 사용했고, 마을 주민들이 이런 작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도왔어요. 위험한 폭탄을 제거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아이디어, 정말 놀랍죠? 이런 기발한 생각이 라오스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줄 것 같지 않나요?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생명과학
우리학교 / 박재용 (지은이) /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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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과학,수학박재용 (지은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과학 이슈를 한 권으로 명쾌하게 담아내는 '과학을 달리는 십대' 시리즈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생명과학>이 출간되었다. 필요한 핵심만 간결히 설명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시선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과학을 달리는 십대' 시리즈는 지금 가장 뜨거운 과학 이슈를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내 펼쳐 보인다. 책 속에는 “늙지도 아프지도 않은 놀라운 삶이 정말 가능할까?”, “생명의 설계도인 DNA의 유전 규칙을 인간이 마음대로 바꾸어도 될까?”, “유전자 가위와 인공 생명 합성은 인간과 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일까?”, “기후 위기와 전쟁이 불러온 식량 부족 시대에 미래 인류는 무엇을 먹게 될까?”, “진화하는 감염병의 시대에 좋은 바이러스도 있을까?”, “손바닥 위의 실험실, 바이오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등 꼭 필요하고 흥미로운 질문과 대답이 가득하다. 전방위 과학저술가인 박재용 저자는 생명과학의 뜨거운 이슈를 쉽게 재미있게 속속들이 알려주어 청소년 독자들이 미래 사회와 생명 윤리 사이에서 올바른 방향과 해답을 찾도록 이끈다.프롤로그 : 실험실 밖으로 나온 생명과학, 네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1. 유전자 편집 : 인간과 신의 경계를 자르는 유전자 가위와 생명 합성 콩에서 콩, 팥에서 팥 | 보이지 않아도 자를 수 있는 수상한 유전자 가위 | 오류 가능성 4조 4,000만 분의 1, 크리스퍼 혁명 |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를 어떻게 디자인하겠습니까? | 유전자 편집의 첫 단추가 실제로 꿰어지다 | 새로운 생물을 만들어 내는 합성 생물학을 소개합니다 |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게 과연 인간에게 허락된 일일까? | 유전자 드라이브로 특정 형질을 널리 빨리 퍼뜨릴 수 있게 된다면 2. 감염병과 백신 : 감염병 X의 시대, 좋은 바이러스도 있을까? 인류의 역사는 감염병의 역사다 |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병원체를 해부해 보자 | 항체, 한 번 속지 두 번은 안 속아! | 우리가 맞는 백신,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백신 윤리, 누가 먼저 맞아야 할까? | 바이러스와 세균, 비슷하면서도 다른 존재들 | 감염병과 백신에 얽힌 불평등한 진실 3. 미래 식량 : 기후 위기, 환경오염, 식량 부족!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먹게 될까? 사람이 늘어나면 먹는 입도 늘어난다 | 식량 위기의 첫 번째 해결사를 자처한 유전자변형생물 GMO | 안전할까? 괜찮을까? 누가 먹고 누가 소유할까? | 가짜 고기에 육즙이 가득하다고? | 목장과 농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태어난 고기 | 똑똑한 식물 공장 스마트팜으로 초대합니다 4. 바이오칩 : 나노 기술과 생명과학의 만남 바이오칩의 세계 더 작고 더 빨라진 손바닥 위의 실험실 | 감자칩이 아니라 DNA칩이라고? | 예민해도 너무 예민한 단백질칩을 만들려면 | 작게 더 작게 랩온어칩 | 모든 것을 탐지하고 분석한다! 열일 탐정 바이오센서 5. 미래 의학 : 몸의 한계를 넘어 세상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늙지도 아프지도 않은 이상하고도 놀라운 삶 | 장애는 질병도 극복 대상도 아니지만 과학과 의학이라는 조력자를 환영한다 | 장기 이식과 오가노이드 | 인공 심장, 인공 폐, 인공 췌장, 그다음은 인공 자궁이라고? | 슈퍼히어로처럼 인공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 소리가 안 들린다면 인공 귀를 부탁합니다 | 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이 만나 인공 신체를 탄생시키다복잡한 오늘과 예측 불가한 내일을 이해하고 싶은 십대를 위한 특별한 생명 과학 수업 바이오×테크놀로지로 당신의 생명과 운명을 디자인하시겠습니까? 여기저기서 “바이오 시대가 오고 있다.” “생명공학의 발달은 인공지능보다 훨씬 더 충격적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다.”라는 말이 들려온다.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생명과학』은 유전자를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의 등장, 중국의 유전자 편집 아기 탄생,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쏟아진 엄청난 관심과 투자 등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바이오 이슈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미 우리는 편의점에서 일상적으로 유전자 기반 상품을 고르는 삶을 살고 있다. 게다가 합성생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탄생시킨 번식하는 유기체를 ‘인공생명체’라고 부르고 있다. 이렇듯 생명과학이 점차 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요즘,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섬세한 생명 윤리 감수성과 올바른 판단력 또한 키울 수 있다. 지금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생명과학 이슈 : 유전자 편집 / 감염병과 백신 / 미래 식량 / 바이오칩 / 미래 의학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생명과학 이슈를 한 권에 명쾌하게 담아낸 이 책은 필요한 핵심만 간결히 설명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시선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책 속에는 “늙지도 아프지도 않은 놀라운 삶이 정말 가능할까?” “생명의 설계도인 DNA의 유전 규칙을 인간이 마음대로 바꾸어도 될까?” “유전자 가위와 인공 생명 합성은 인간과 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일까?” “기후 위기와 전쟁이 불러온 식량 부족 시대에 미래 인류는 무엇을 먹게 될까?” “진화하는 감염병의 시대에 좋은 바이러스도 있을까?” “손바닥 위의 실험실, 바이오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등 꼭 필요하고 흥미로운 질문과 대답이 가득하다. 전방위 과학저술가인 박재용 저자는 생명과학의 뜨거운 이슈를 쉽게 재미있게 속속들이 알려주어 청소년 독자들이 미래 사회와 생명 윤리 사이에서 올바른 방향과 해답을 찾도록 이끈다. 간결하면서도 알차게,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재미와 학습, 교양을 한 번에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필요한 핵심만 간결하고도 알차게 담아낸 본문의 앞뒤로, 각 이슈에 관한 생각을 열고 가다듬을 수 있는 요소를 깨알같이 배치해 두었다는 데 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유쾌한 카툰으로 호기심을 일으키는 ‘생각 열기 툰’, 본문을 읽고 난 후 이어 짚어 보는 ‘핫&이슈’ 그리고 이슈와 관련해 대립하는 입장을 두루 살펴보는 ‘토론’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은 호흡으로 과학 이야기에 빠르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끈다. 오늘을 딛고 내일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교양 과학 시리즈 '과학을 달리는 십대'는 시시각각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 앞에 선 십대에게 최소한의 과학 이슈를 안내하는 우리학교의 새로운 청소년 교양 시리즈다. 무엇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읽힐 수 있도록 판형과 볼륨에서 무게감을 싹 덜고 다채로운 편집 요소로 재미를 확 보탰다. 너무도 빠르고 복잡하게 전환되기에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 속에서 단편적인 지식이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아니라 확실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제별로 시의성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기준으로 엄선한 여섯 가지 이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며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필요한 핵심만 간결히 담아내면서도 균형 잡힌 시선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이 시리즈는 어지러운 오늘과 불확실한 내일을 이해하고 싶은 십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과학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태어날 아이의 유전체를 편집한다는 건, 그 아이의 유전체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유전자가 아이의 미래를 전부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지요. 정자와 난자의 유전체를 파악해서 가장 좋은 정자와 난자로 수정란을 만드는 것 또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태어날 아이의 유전자를 고르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일까요? 윤리적 측면뿐만 아니라 철학적 혹은 종교적으로도 질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를 어떻게 디자인하겠습니까?’ 중에서 크레이그 벤터 팀은 신1.0을 시도하면서 염기서열에 ‘What I can not create, I do not understand.’라는 말을 새겨 넣었는데요.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뜻으로 미국의 현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이 한 말이지요.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진정으로 생명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합성 생물학을 통해 생명에 대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고 여기는 거죠. -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게 과연 인간에게 허락된 일일까?’ 중에서


빅 히스토리 6 : 생명이란 무엇일까?
와이스쿨 / 박자영.이용구 지음, 홍승우 그림 / 2015.09.10
12,000원 ⟶ 10,800원(10% off)

와이스쿨청소년 과학,수학박자영.이용구 지음, 홍승우 그림
빅히스토리 시리즈 6권.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하는 시리즈이다. 6권 '생명이란 무엇일까?'편은 과학자들이 찾아낸 생명체가 지닌 공통적인 특성과 생명 탄생의 여러 가지 이론을 살펴봄과 동시에 생명의 작동 원리인 진화의 역사까지 설명해 주어, 생명이 어떻게 복잡하고 다양한 생명체들로 분화했는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M IN'코너에서는 자연선택 이론, 줄기세포, 에디아카라 동물군 등 본문에서 언급된 배경지식과 추가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자 과학만화을 꾸준히 그려 온 홍승우 만화가의 일러스트를 실었고,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단편 지식은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주도록 했다.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1 생명이란 무엇일까? 생명을 정의할 수 있을까? 왜 하필 지구였을까?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 2 생명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자연발생설에서 생물속생설로 원시 수프에서 발생한 화학적 진화 심해의 끓는 굴뚝에 사는 생명체들 3 생명 작동의 원리는 무엇인가? 복제자 출현의 우주적 의미 RNA 세계와 진화의 시작 자연선택의 작동 4 세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세포의 탄생 최초의 생명체 지구환경을 뒤바꾼 광합성 세포 복잡한 생명체로의 도약, 진핵생물 동물과 식물의 출현, 다세포생물 생물의 복잡성과 진화 5 생물 다양성의 폭발 캄브리아기 대폭발 진화의 도구 상자 지구환경의 변화 다섯 번의 대멸종 6 생명의 탄생에서 합성으로 생명 시스템의 이해와 재창조 생명을 다루는 인간의 기술 종 보존을 위한 인간의 노력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생명의 탄생’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인문.역사.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 -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빅히스토리 프로젝트 그룹 공동대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137억 년의 타임라인에서 제시하는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빅퀘스천을 한 권에 하나씩 답해 주는 20권으로 기획한 청소년 인문과학교양서이다. 빅뱅부터 지구의 탄생까지 우주의 장대한 역사를 다룬 '1부' 우주,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다룬 '2부' 생명, 인류 최초의 혁명인 농경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다룬 '3부' 인류 문명, 이렇게 세 카테고리 안에서 20개의 빅퀘스천을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관점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천문학자 이명현,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역사학자 조지형, 지구사연구소 김서형 4명의 기획위원이 매 권 꼼꼼한 감수를 거쳐 발행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각각 우수과학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에 선정되면서 청소년 인문과학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 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 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8개 학교 교사와 방송.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이명현.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신과람'?'사랑터' 등의 소속교사와 '한국빅히스토리학회'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지구과학.생물학.역사학 등의 학문 간 융합 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생명.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우주 5권, '2부'생명 6권, '3부'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2부'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3부'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 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뼈대를 구성했다. 시리즈 후속 권은 생명 편과 인류 문명 편이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다섯 번째 대전환점이자 생명의 계보가 시작된 38억 년 전, 생명의 탄생! 원시 지구의 바다에 생명의 작동 원리를 탑재한 새로운 존재가 나타났다! 뜨겁게 끓어오르던 원시 지구의 바다가 서서히 식어 가고 유기물로 가득한 원시 수프에서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났다. 인류는 이러한 생명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수많은 가설과 실험을 통해 생명체가 어떻게 생겨났고 생명의 계보가 어떻게 만들어 나갔는지 밝혀 나갔다. 빅히스토리의 다섯 번째 대전환점인 생명의 탄생, 『생명이란 무엇일까?』편은 과학자들이 찾아낸 생명체가 지닌 공통적인 특성과 생명 탄생의 여러 가지 이론을 살펴봄과 동시에 생명의 작동 원리인 진화의 역사까지 설명해 주어, 생명이 어떻게 복잡하고 다양한 생명체들로 분화했는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원시 지구에서 최초의 생명체가 나타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심해 열수구나 원시 수프의 물거품 속과 같은 ‘장소’도 중요하지만 수많은 가설을 통틀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막’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사와 복제가 일어날 수 있는 물질이 합성되더라도 한곳에 농축되지 않으면 화학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농도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변 환경과 구분을 짓는 막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막의 유무는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아직까지 생명체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38억 년이라는 생명의 계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류가 등장한 것이 불과 300만 년이라는 점을 되새겨 본다면, 인간이 다른 생물 종을 지배하는 존재이기보다 다양한 생물 종과 함께 어우러져 서로 공존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M IN'코너에서는 자연선택 이론.줄기세포.에디아카라 동물군 등 본문에서 언급된 배경지식과 추가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자 과학만화을 꾸준히 그려 온 홍승우 만화가의 일러스트를 실었고,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단편 지식은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주도록 했다. 이번에 펴내는 『생명이란 무엇일까?』편이 복잡한 특성을 가진 생명을 여러 방면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폭넓은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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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 / M. J. 아크 지음, 문지영 옮김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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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M. J. 아크 지음, 문지영 옮김
낮은산 키큰나무 시리즈 11권.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배워 나가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평범할 수도 있는 기본적인 소재 위에, 작가는 자신이 체험한 음악의 신비로운 힘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그에 따른 정신적 치유력이 빚어내는 드라마를 생동감있게 살려냈다. 주인공 트래비스 테이시는 이제 만 열네 살, 우리 나이로 중3 정도 나이의 소년이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어머니가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어머니만을 삶의 전부로 여기며 살던 아버지는 패닉에 빠지고, 가난하지만 나름 안온하던 트래비스의 가족은 엄청난 혼란의 소용돌이를 겪는다. 아버지는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는커녕 좌절과 분노의 화신으로 변해, 맏이인 누나 준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들을 돌보라고 하고 트래비스까지도 고물상 조수로 일하며 돈을 벌어 오라고 강요한다. 아버지에게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항변하던 트래비스는 급기야 집에서 쫓겨나고, 길거리에서 방황하다 단 하나의 보물,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오래된 기타까지도 도둑맞고 마는데….공중파와 케이블 TV를 막론하고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음악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오로지 음악밖에는 기댈 곳이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힘들었던 기억조차 아름다운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승화시키는 현장을 감격스럽게 지켜보며 문자 투표를 해본 경험이 한 번쯤 있지 않은지. 꼭 남의 일이 아니라도, 어떤 노래 하나가 절망의 순간에 자신을 위로해 주고 구원했다고 느낀 경험이라든가 악기를 연주하면서 악기와 하나가 되는 희열을 맛본 순간처럼, 음악이 삶과 일치되는 경험은 두고두고 삶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 낮은산 출판사에서 출간된 청소년 소설 <기타 보이>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배워 나가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기이다. 절망의 끝에서 만난 음악, 그리고 뮤지션들 주인공 트래비스 테이시는 이제 만 열네 살, 우리 나이로 중3 정도 나이의 소년이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어머니가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어머니만을 삶의 전부로 여기며 살던 아버지는 패닉에 빠지고, 가난하지만 나름 안온하던 트래비스의 가족은 엄청난 혼란의 소용돌이를 겪는다. 아버지는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는커녕 좌절과 분노의 화신으로 변해, 맏이인 누나 준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들을 돌보라고 하고 트래비스까지도 고물상 조수로 일하며 돈을 벌어 오라고 강요한다. 아버지에게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항변하던 트래비스는 급기야 집에서 쫓겨나고,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방황하던 소년은 단 하나의 보물,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오래된 기타까지도 도둑맞고 만다. 트래비스의 어머니는 다섯 명의 자식들 이름을 모두 음악가한테서 따서 지어 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게다가 그 기타는 4대조 할아버지가 만든, 100년도 더 된 기타였다. 트래비스는 도둑맞은 기타를 찾아 헤매면서 처음으로 자신만의 길을 떠나게 된다. 숲을 넘어 소도시로 나가고, 유명한 기타 제작자 스콧과 그의 친구인 유쾌한 어른들을 만나게 되는 것. 해마다 전국 규모의 기타 연주 경연대회를 열고 있던 스콧은 트래비스를 조수로 써주고, 트래비스는 수많은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연주와 밴드를 통해 만들어 내는 흥겨운 음악을 통해 서서히 상처를 치유하며 큰 폭으로 성장한다. 위기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했던 미성숙한 아버지, 제대로 된 보험 하나 없는 현실…. 트래비스는 스콧의 친구인 클래런스 할아버지의 도움을 통해 어머니가 싸구려 요양원에 맡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고, 치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파악해 나간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드리는 것은 그중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더 나아가 트래비스는 충격과 상처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가족 구성원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닫고 한층 어른스러운 태도로 가족의 화합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딛는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작품이 소개되는 작가 M. J. 아크는 학생 시절부터 기타 연주를 해왔는데, 오래된 기타가 예전 같은 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자 현악기 제작자를 만나 수리를 의뢰했다. 작가는 우연히 그 과정에 함께하면서 기타를 만드는 수작업이 예술과 비견할 만한 아름다움을 지녔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소설로 만들어 보고자 하면서 수년 전 자신이 병원에서 만났던, 뇌에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린 소년을 떠올렸다. 이전에 가장 좋아하던 음악을 듣고 그 어떤 방법을 썼을 때보다 빠르게 치유되는 것을 지켜본 경험을 떠올리면서 작품의 얼개를 짰다고 한다. 이웃이라는 사회 안전망 <기타 보이>는 청소년 소설에서 흔하게 쓰이는 ‘가족 구성원의 부재’ ‘어른이 되기 위해 겪어야 할 고통과 고난’ ‘아픔 뒤에 따르는 큰 폭의 성장’ 같은 주제에 충실한 이야기이다. 평범할 수도 있는 기본적인 소재 위에, 작가는 자신이 체험한 음악의 신비로운 힘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그에 따른 정신적 치유력이 빚어내는 드라마를 생생하게 직조하여 생동감이 살아 있을뿐더러 그 어떤 세대보다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많은 청소년에게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데 성공했다. 다소 다혈질이고 무계획적인 십대 청소년의 특유의 감성을 갖고 있던 트래비스는 작품 말미에 눈에 띄도록 성장한다. 집을 나와 있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 동안 다양한 사건 사고에 맞닥뜨리면서 트래비스의 고민과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그때마다 기타 제작자 스콧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의 사려 깊고 조용한 배려가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면서 안도감을 준다. 트래비스 자신은 집에서 쫓겨난 상태라는 걸 어떤 식으로든 숨기려 하지만, 어른들은 다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소년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스스로가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목이 감동적이다. 어른의 개입과 보호가 드러나는 장면에서 어른의 입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청소년 소설도 많지만, <기타 보이>는 전적으로 십대 청소년인 주인공의 시선에서 사건을 받아들이고 반응하게 함으로써 마치 독자가 모든 감정을 주변으로부터 이해받고 있는 듯 느끼게 한다. 미술을 전공한 뒤 한때 직물 디자이너로 일했고, 아동 병원에서 상담사로 있었으며, 음악 애호가이고 작은 농장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한 작가의 다양한 경험이 작품 속에 잘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성인도 아이도 아닌 어중간한 정신과 육체를 지닌 십대들이 맞닥뜨리는 고충을 어른이 되어 버린 사람들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나라처럼 한 방향으로만 아이들을 몰고 가는 사회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어떻게 도움을 구해야 할지,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할지조차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의 십대 청소년들에게 트래비스가 걸어간 도전의 길, 음악을 배우고 즐기는 모습 등은 큰 울림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한편, <기타 보이>에서 위기 앞에 가장 어른다운 역할을 담당했어야 할 트래비스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사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고 스스로가 큰 혼란에 빠져 버리고 만다. 큰 수술이라도 받고 나면 빈털터리가 되고 마는 미국의 의료 제도를 생각한다면 그가 얼마나 절망스러웠을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세계 최강대국이라고는 하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은 생각보다 허술한 미국의 맨얼굴을 이 작품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콧과 친구들을 통해 ‘이웃’과 ‘마을 공동체’가 법과 제도에 앞서 가장 기초적인 사회 안전망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도 하다.“식구들이 원하는 건, 아빠가 일자리를 구하는 거예요. 나가서 알아보시지도 않았잖아요. 애들도 돌보지 않으셨고요. 누나가 집에서 일이란 일은 혼자 다 했어요. 아빤 엄마 사고로 아빠만 불쌍해졌다 생각하면서 아무 일도 안 하잖아요. 아빠만 엄마를 잃은 게 아니라고요, 우리도, 우리 모두 엄마가 보고 싶다고요.”아빠는 몇 초 동안 단어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마치 생각을 한 군데로 끌어 모으려고 애쓰는 듯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고는 불쑥 내뱉었다. “난 평생 엄마만 바라보고 살았다. 네 엄마는 내 전부란 말이다.”아빠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더니 얼굴을 양손에 파묻었다. 트래비스는 이 괴짜 할아버지들이 관절염을 앓아 울퉁불퉁하게 혹이 생긴 손가락 마디로 어떻게 이런 빠른 연주를 하는지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그저 앞에 앉아서 넋을 잃고 바라보기만 했다.스콧이 사포질을 하면서 발을 굴렀다. “망할 녀석들. 이렇게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지게 하면 어떻게 일을 하란 말이야?” 스콧은 결국 작업대 위 기타 가운데 하나를 집어 연주에 동참했다. 방 안이 음악으로 폭발할 것만 같았다. 셋 다 정말로 훌륭했고, 트래비스는 순수한 기쁨에 못 이겨 큰 웃음을 터뜨렸다.


루쉰을 읽다
휴머니스트 / 김지운 (지은이) / 2022.12.12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김지운 (지은이)
루쉰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전통적 유교 질서가 마치 서로를 잡아먹는 것과 같은 끔찍한 억압의 굴레임을 고발한 <광인일기>와 비뚤어진 정신 승리에 빠진 중국민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아Q정전> 같은 잘 알려진 작품을 시작으로 망국적 폐습에 젖어 혁명의 선구자들을 희생시키는 비참한 상황을 고발한 <약> 등을 통해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놓지 않은 루쉰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다소 난해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루쉰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목소리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금불환(金不換)을 높이 쳐든 투사 루쉰의 커다란 함성을 생생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01 루쉰의 삶과 작품 세계 02 루쉰 작품 읽기 광인일기 - 미친 세상 속에서 ‘광인’으로 살아가기 아Q정전 - 정신 승리의 슬픈 결말 약 - 비극적 역사가 만들어낸 두 어머니의 모순적인 만남 쿵이지 - 사라져가는 것들의 무거운 의미 고향 - 새로운 세대를 위한 끈질긴 싸움 근현대 중국 문학의 아버지, 루쉰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근현대 중국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루쉰은 대중들뿐만 아니라 중화권 최고의 작가들에게도 정신적 지주로 자리하고 있으며, ‘민족혼’이라는 수식어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제국주의의 침략 속에서도 뿌리 깊이 곪아만 가는 민중의 정신을 일깨우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지막까지 혁명의 펜을 쥐고 투지를 불태우는 영원의 전사로 살았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 이데올로기의 도구를 넘어 인류의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루쉰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전통적 유교 질서가 마치 서로를 잡아먹는 것과 같은 끔찍한 억압의 굴레임을 고발한 와 비뚤어진 정신 승리에 빠진 중국민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같은 잘 알려진 작품을 시작으로 망국적 폐습에 젖어 혁명의 선구자들을 희생시키는 비참한 상황을 고발한 ,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어 가는 지식인의 쓸쓸한 뒷모습을 그린 , 타락한 지금의 세대를 넘어 새로운 세대들이 만들어낼 행복한 세계를 꿈꾸는 등을 통해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놓지 않은 루쉰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번째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에 이어 《헤르만 헤세를 읽다》, 《조지 오웰을 읽다》, 《프란츠 카프카를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주요한 작가들을 계속 다루어나갈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작품들을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국 민족의 혼, 영원한 투사 루쉰 현대까지 이어져 오는 백과사전 중 가장 오래된 영국의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은 루쉰에 대해 “일반적으로 20세기 중국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여겨진다.”라고 쓰고 있다. 또한 미국의 신문사 ‘뉴욕타임스’는 그를 “중국의 가장 위대한 반체제 작가”라고 평했으며, 일본의 두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아시아 작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루쉰은 어떻게 이런 찬미에 가까운 평을 받게 된 것일까. 루쉰이 중국을 대표하는 위인 가운데 하나가 된 것은 그의 작품이 문학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사상적으로도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신문화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반(反)전통과 문화 반성의 목소리를 내어 문학과 사상 혁명의 이정표 역할을 한 , 정신 승리에 도취하여 잠들어 있는 우매한 민중들을 두들겨 깨우기 위한, 마치 폭탄 같았던 은 그의 이름이 역사에 전사(戰士)로서 영원히 기록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과거제의 희생양으로 몰락한 지식인을 그린 , 미신에 매몰된 무지를 일깨운 , 농촌의 피폐한 현실과 암담함을 묘사한 등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시대 고발적 성격을 띠어 문단을 충격에 빠트렸으며, 동시에 루쉰의 불타는 투지와 열정을 대중에게 전파했다. 이 책은 다소 난해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루쉰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목소리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금불환(金不換)을 높이 쳐든 투사 루쉰의 커다란 함성을 생생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한다는 거짓말
위즈덤하우스 / 허진희 (지은이) / 2024.09.30
14,000원 ⟶ 12,6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청소년 문학허진희 (지은이)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허진희 작가가 반짝반짝 빛나는 십 대의 청춘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좋아한다는 거짓말』로 돌아왔다. 이 책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아 가는 도은송, 좋아하는 마음을 늘 당당하게 드러내는 오로라, 한결같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온 호서로, 갑자기 찾아온 좋아하는 마음에 덤벙거리는 남궁결, 자신의 마음을 용감하게 전하는 장반지 등 다섯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들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담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멋진지 말하고 싶었고,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내 마음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십 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이 그려진다.프롤로그 12월 24일 완벽한 크리스마스 12월 28일 첫인상 12월 30일 외쪽사랑 12월 31일 거짓말의 시작 1월 10일 나쁜 생각 1월 11일 이게 드라마가 아니라니 1월 12일 심판의 사랑 1월 18일 눈이 내리면 1월 19일 영혼의 시스터 1월 20일 시간의 숨구멍 1월 21일 마음은 물과 같아서 작가의 말“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작가의 ‘좋아하는 마음’에 관한 가슴 설레는 이야기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허진희 작가가 반짝반짝 빛나는 십 대의 청춘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좋아한다는 거짓말』로 돌아왔다. 이 책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아 가는 도은송, 좋아하는 마음을 늘 당당하게 드러내는 오로라, 한결같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온 호서로, 갑자기 찾아온 좋아하는 마음에 덤벙거리는 남궁결, 자신의 마음을 용감하게 전하는 장반지 등 다섯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들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담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멋진지 말하고 싶었고,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내 마음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십 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이 그려진다. 아직 내 마음의 크기를, 내 마음의 농도를 다 알진 못하지만. 좋아해.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야. _도은송 우리는 결국,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게 아닐까? 나는 말이야. 사랑이 궁금해. 무섭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겁만 먹긴 싫어. 그래서 난 계속 사랑을 할 거야._오로라 난 언제나 널 좋아했어. 널 좋아하는 건 내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거든._호서로 내 마음은 원래 이랬어. 네가 초록색 코트를 입고 체육관에 들어서던 그 순간부터 난 널 좋아했다고._ 남궁결 설레서 좋을 때도 있는데 설레서 무서울 때도 있고.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싶다가도 한 발 뒤로 물러나고도 싶어._장반지 이토록 멋진 십 대의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작가의 첫 연애 소설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대상을 받은 허진희 작가가 오랜만에 장편소설 『좋아한다는 거짓말』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좋아하는 마음에 관한 설렘 가득한 이야기이자 풋풋한 십 대의 사랑을 그린 연애 소설이다. 열일곱에서 열여덟로 넘어가는 겨울을 보내는 도은송, 오로라, 호서로, 남궁결, 장반지 등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다섯 청춘들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AI 통역 기술에 관심 있는 도은송과 작가가 꿈인 오로라는 언젠가는 가족이 되길 꿈꾸는 특별한 친구다. 둘은 성격부터 취향까지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지만 서로를 ‘영혼의 시스터’라 부를 만큼 아끼고 사랑한다. 한편 도은송은 연애에는 전혀 관심 없지만 오로라는 자주 연애를 한다. 최근에 만난 지찬기 때문에 속을 끓였던 오로라는 다시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이제 안전하게 짝사랑만 하겠다고 선언한다. 하필 그 짝사랑 상대가 도은송의 남사친 호서로다. 도은송은 오로라에게 호서로를 좋아해도 된다고 흔쾌히 말하지만, 그 순간부터 마음에 버그가 발생한 것처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도은송은 자신의 마음이 왜 그런지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오로라가 자신과 호서로의 관계를 신경 쓴다는 장반지 말에 캐나다에서 놀러 온 호서로의 친구 남궁결을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오로라가 생각하는 짝사랑은 도은송이 생각하는 짝사랑과는 다른지, 자꾸만 호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호서로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야 만다. 하지만 그 순간 도은송은 자신의 마음이 향한 곳이 어디인지 깨닫게 되는데……. 이 책은 다섯 아이들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오각관계를 그리지만 이들의 좋아하는 마음에는 일말의 미움이나 질투 같은 감정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에 도은송과 오로라의 우정도, 호서로와 남궁결의 우정도 더욱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정말 좋아하는 마음에는 미움이나 질투, 괴롭힘이나 폭력 같은 불순물이 끼어들 틈이 없음을 잘 보여 준다. 독자들은 내 마음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고 배려하는 가장 멋진 십 대의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은 물과 같아서 여기서부터 여기라고 잘라 말할 수 없다!” 다양한 형태의 좋아하는 마음에 대하여 도은송과 오로라, 호서로와 남궁결이 십 대의 풋풋한 사랑을 보여 준다면 도은송의 아빠 도도안과 오로라의 엄마 오덕희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랑을 보여 준다. 도도안과 오덕희는 어릴 때 한 동네에 살았던 친구다. 도도안이 아내와 사별한 뒤 딸을 홀로 키우는 오덕희가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넷은 마치 한 가족처럼 지내왔다. 도은송과 오로라는 도도안과 오덕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진짜 가족으로 이어지길 바라지만 둘의 관계는 10년 넘게 그대로다. 오로라가 “그러다 누구 한 사람 먼저 애인이라도 생기면, 감당할 자신 있어?”라고 두 사람 사이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 버리지만 기대했던 짜릿한 반전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했던 그 마음을 누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또 다른 사랑의 형태를 보여 주는 사람은 바로 장반지다. 처음에 도은송은 로라와 자신 사이에 의도적으로 끼어들어 자신을 밀어내려는 장반지를 불편해한다. 하지만 장반지를 만나면 만날수록 오로라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오로라가 호서로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장반지도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멋진 오로라를 짝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사랑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정의한다면 동성 혹은 이성이라는 경계는 무의미할 것이다. 오로라를 좋아하는 장반지의 마음 역시 누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처럼 이 책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부터 오랫동안 서로의 곁을 지켜온 무심한 듯 묵직한 사랑, 그리고 성별의 경계가 무의미한 사랑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 준다. 이중 그 어떤 사랑도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게 되며 그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된다. 빛나는 청춘들이 경계 없이 사랑을 받고, 조건 없이 사랑을 쏟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되길. 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계 없이 사랑을 받고, 조건 없이 사랑을 쏟고, 내 모든 것을 내보이고, 상대의 내밀한 부분을 지켜 주는 관계’를 누리는 행운을 가지길 바랍니다._작가의 말 중에서 “눈 내리는 날 찾아갈게!” 12월 24일부터 1월 21일까지 첫사랑으로 기억될 그해 겨울 이 책은 12월 24일부터 1월 21일까지, 겨울의 절정에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말연시의 설레고 달뜬 분위기, 아무도 밟지 않는 눈 쌓인 골목길을 처음으로 내딛는 순간, 함께 나눠 낀 장갑과 맞잡은 손이 전해 주는 따뜻한 온기, 눈 내리는 날 찾아온 가슴 터질 것 같은 고백 등 첫사랑으로 기억될 겨울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서평단 리뷰 ★실타래처럼 엉킨 사랑과 거짓말을 풀어 나가는 풋풋한 청춘을 담은 책._이은서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오롯이 담은 세심한 표현력과 책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을 가진 소설. 드라마 다음 편을 기대하듯 책장을 넘기며 단숨에 읽었다._금메달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빛나는 십 대들의 이야기._best_heesuk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간질거렸다._박소율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읽어야 할 십 대를 위한 소설._꼬마하늘 ★서로 할퀴고 물어뜯지 않는 건강하고 솔직한 십 대의 사랑 이야기._양쏭 ★청춘의 찬란한 우정과 첫사랑의 설렘! 모두 꼭꼭 기억하고 싶다._서은빈 ★아직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서툴러서 불안정하지만 단단한 우정이 잘 보이는 책._임주원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소설._권예진 ★풋풋한 첫사랑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솔직함에 대한 이야기._wifkyshoes_in ★간결한 단어로 이끌어 내는 주인공의 완벽한 심리 묘사. 읽다 보니 어느새 내가 도은송이 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하이틴 로맨스._박민아 ★현대 사회의 가족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소설_행복퐁퐁 ★다채로운 생각과 마음으로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캐릭터들의 관계가 너무 예뻤다._장채원 ★우리들의 마음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소설. 부모님들도 읽고 우리를 좀 더 이해해 주었으면._명예기자 ★아이들의 풋풋하고 몽글몽글한 우정과 사랑 그 어디쯤, 그리고 어른들의 현실적인 우정과 사랑 그 어디쯤._김알 ★청춘의 사랑과 시련 그리고 가족애를 그린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서정적인 이야기_벨라Lee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_이하연 ★풋풋하고 아슬아슬한 아이들 VS 무심한 듯 묵직한 어른들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_sudawow ★겨울의 끝자락에 코끝으로 느껴지는 풋풋한 봄 내음 같은 사랑 이야기._채니텔라 ★은송이와 서로를 볼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그 후의 이야기도 궁금하다._권은수 ★두근두근 오랜만에 첫사랑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_예쁜 신부 ★생각만 해도 아름답고 풋풋한 청춘들의 찬란한 시절의 사랑과 꿈이 드라마를 보는 듯 펼쳐진다._늘빛천사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다._하하하창밖엔 커다란 눈송이들이 툭툭 떨어지며 세상의 소음을 덮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이 내리다니 완벽해. 창가로 다가가 중얼거린다. 그것도 이렇게 함박눈이 펑펑. 그러니까 우리는 꼭 만나야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까만 눈썹 만큼이나 까만 속눈썹. 까만 속눈썹만큼이나 까만 눈동자. 어쩐지 쉬이 웃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이 풍긴다. 잘 웃지 않는 걸로 치면 나도 꿀릴 건 없지. 우리는 잠시 빤히 서로를 쳐다본다. 몇 초나 흘렀을까. 남자애는 숨도 참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안경을 추어올리며 속눈썹 한 번 떨지 않는다. 내가 시선을 피하지 않자 남자애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다시 후드를 뒤집어쓴다. 내가 이겼다. 초면에 눈싸움이라니 좀 유치하긴 하지만 이왕 이겼으니 남자애의 얼굴에서 패배감의 흔적을 찾아내고 싶은 짓궂은 마음도 든다. 하지만 커다란 후드에 얼굴이 가려진 탓에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아무튼 서로는 그렇게 나의 세계로 훅 들어왔다. 그리고 같은 반 짝꿍으로 시작된 우리의 인연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쭉 이어졌다. 정말 신기하게도, 내리 같은 반이 되었고 늘 나란히 앉았다. 사실 그 정도면 둘이 사귀느니 어쩌니 하면서 놀림당할 만도 하고 그리 놀림당하다 보면 어색한 사이가 되어 자연스레 멀어질 법도 한데 우리가 이렇게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우리 둘 사이에 조금의 관심도 없었던 아이들 덕분이라고 본다.


안철수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전도근.윤소영 지음 / 2012.01.14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전도근.윤소영 지음
청소년 멘토 시리즈 2권. 가장 존경하는 CEO 1위, CEO로 영입하고 싶은 리더 1위, 우리 시대 신뢰받는 리더-경영인 1위, 차세대 리더-경제 부문 1위 등 10년이 넘는 동안 수십 가지가 넘는 조사에서 안철수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멘토이자 리더로 가장 많이 떠올린 시대의 리더로 꼽히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깨끗한 리더 안철수는 이 시대 리더의 대표가 되어 있다. 이 책은 리더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안철수의 리더십을 제시함으로써, 이 시대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Ⅰ. 안철수의 성장 외톨이였던 어린 안철수 책을 유난히 좋아했던 어린 안철수 호기심은 많았던 어린 안철수 동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다 고등학교에 가서야 공부하는 방법을 알았다 대학 시절 방황하다 바이러스와 만나다 군대에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다 논문을 쓰면서도 백신을 만들다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다 전문 경영인으로 실력을 갖추다 ‘청춘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다 아름다운 퇴진을 하다 II. 꿈을 가져 봐 소신을 가져라 돈과 명예만 버리면 선택은 쉽다 진지한 고민은 행복의 열쇠이다 내가 재미있는 일을 찾아라 태도를 바꾸어라 사명감을 가져라 내 행동에 책임을 져라 선택에는 고통이 따른다 Ⅲ. 리더십을 가져라 일관성을 가져라 초심을 지켜라 상대방을 배려하라 소통을 잘해야 한다 신뢰를 쌓아라 도덕적인 사람이 되라 약속을 지켜라 기회를 준비하라 Ⅳ. 배우고 경험하라 책 속에 길이 있다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경험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창조성을 키워라 무엇을 하든 몰입하라 시간을 잘 활용하라 집중력을 키워라 전문가가 되어라 Ⅴ. 원칙을 가져라 원칙주의자 안철수 원칙을 정하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도덕성을 회사 원칙으로 하다 원칙은 선택의 필수 조건 힘들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지킬 때 더욱 가치가 있다 시간 관리에도 원칙이 있다 인재 선발에도 원칙이 있다 Ⅵ. 멘토를 통해 배워라 솔선수범의 중요성을 알려준 아버지 배려를 가르쳐 준 어머니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히로나카 헤이스케 겸손을 가르쳐 준 리처드 파인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려준 제리 포라스 끝없는 배움을 일깨워 준 앤드류 그로브 세계화의 필요성을 알려준 토머스 L. 프리드먼 안철수 어록 안철수 약력 참고문헌고민을 통해서 나를 찾고, 자신에게 기회를 주어라! 언제부턴가 우리 시대에 다음과 같은 조사 결과가 새삼스러울 것이 없게 느껴지게 되었다. 가장 존경하는 CEO 1위, CEO로 영입하고 싶은 리더 1위, 우리 시대 신뢰받는 리더-경영인 1위, 차세대 리더-경제 부문 1위, 직장인이 뽑은 최고의 멘토 1위……. 10년이 넘는 동안 수십 가지가 넘는 조사에서 안철수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멘토이자 리더로 가장 많이 떠올린 시대의 리더로 꼽히고 있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매번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그가 출연한 방송은 예능도 두고두고 보아야 할 명작이 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안철수를 원하게 하며, 그를 따르게 하는 것일까? 안철수는 평범한 학교생활 속에서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하였다. 백신 프로그램을 만드는 벤처 사업가가 되었고, 대학교수가 되었다.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안철수는 최연소인 만 27세에 단국대학교 의대 학과장에 임명되어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의대 생활 중에 우연히 발견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무려 7년 동안 의대 공부를 하면서도 바이러스 백신을 만든 것이다. 1995년에는 의대 학과장을 그만두고 안철수연구소를 세워 회사 CEO로 성공한다. 그런데 회사 창립 10년 만에 대표를 그만두고 미국의 와튼스쿨 MBA에 들어가 경영학 공부를 하는 학생이 되었다. 이후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재임하면서 공대 학생들에게 경영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이력은 읽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쁘다. 의사, 의대 교수, CEO, 칼럼니스트, 학생, 경영학 교수 등으로 카멜레온처럼 변해온 이력 때문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깨끗한 리더 안철수는 이 시대 리더의 대표가 되어 있다. 그런 만큼 리더가 되고 싶으면 안철수의 리더십을 배워 보자. 이 책이 이 시대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수학의 샘 고등 수학(상) 워크북 (2019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9.06.24
13,000원 ⟶ 11,700원(10% off)

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은이)
우리나라 대표 수학 개념기본서인 [수학의 샘]에 연습장을 결합시킨 학습물이다. [수학의 샘]에 수록된 예제 문항과 유제 문항만을 모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01. 다항식의 연산 1. 다항식의 덧셈, 뺄셈 2. 다항식의 곱셈과 곱셈 공식 3. 다항식의 나눗셈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1. 항등식 2.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1. 인수분해 공식 2. 복잡한 식의 인수분해 3. 인수정리를 이용한 고차식의 인수분해 04. 복소수 1. 복소수의 뜻 2. 복소수의 성질 3. 음수의 제곱근 05. 이차방정식의 성질 1. 이차방정식의 해 2.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3. 근과 계수의 관계 06. 이차함수의 그래프 1. 다항함수 07. 이차함수의 활용 1. 이차함수와 이차방정식의 관계 2.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 3.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08. 고차방정식 1. 삼차방정식 2. 사차방정식 09. 연립방정식 1. 연립일차방정식 2. 미지수가 2개인 이차방정식 3. 연립이차방정식 10. 일차부등식 1. 연립일차부등식 2. 절댓값을 포함한 일차부등식 11. 이차부등식 1. 이차함수와 이차부등식의 관계 2. 연립이차부등식 12. 평면좌표 1. 두 점 사이의 거리 2. 내분점과 외분점 13. 직선의 방정식 1. 직선의 방정식 2. 두 직선의 위치 관계 3.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우리나라 대표 수학 개념기본서인 [수학의 샘]에 연습장을 결합시킨 학습물입니다. [수학의 샘]에 수록된 예제 문항과 유제 문항만을 모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수학 교재와 함께 풀이 작성을 위해 연습장을 별도로 구매하여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연습장에 중구난방으로 작성한 풀이를 보고 서술형 지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고자 만들어진 학습물입니다. ◆ 이 책의 특징 별도의 연습장이 필요 없어 학습 관리가 용이한 교재 - [수학의 샘]을 비롯한 보통의 교재들은 풀이를 작성할 공간이 없어 별도의 연습장을 구입하여 학생들이 작성하므로 나중에 풀었던 문항의 풀이를 어디에 적었었는지 찾기 힘들지만, 이 ‘워크북’은 문항 아래에 작성 공간이 넓어 별도의 연습장 없이 직접 바로 아래 작성하므로 학습 관리가 용이합니다. 서술형 풀이 지도가 용이 - 인쇄된 문항 바로 아래에 풀이 작성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으므로 풀이 작성에 대한 지도가 용이할 뿐 아니라, ‘워크북’에는 문제와 정답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학생들의 풀이 작성 지도에 한층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편리하도록 스프링제본 방식 채택 - 책장 넘기기가 용이하게 스프링제본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학생들이 필기할 때 손에 스프링이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프링이 상단에 위치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수업과 과제물 점검이 편리 - 수업 및 과제물 노트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
바른북스 / 유보라, 김종길 (지은이) / 2020.06.23
18,000원 ⟶ 16,200원(10% off)

바른북스청소년 학습유보라, 김종길 (지은이)
왜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려울까? 왜 미술학원 선생님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잘 모를까? 왜 학생과 학부모들은 비싼 컨설팅 수업료를 지불해야만 할까? 상위권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이젠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학생부 관리방법부터, 서류작성법, 그리고 면접 대비까지,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모든 것을 미대입시 전문가가 모두 담았다.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프롤로그 미술대학의 입학전형이 달라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금수저 전형?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책 한 권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미술대학 입시전형 한눈에 살펴보기 수시(학생부종합전형, 단계전형, 실기 우수자 전형, 기타 특별 전형) 수시 VS 정시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이란?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 특징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기간 학생부종합전형 진행기간 학생부, 어떻게 관리할까? INTRO 나의 꿈 찾기 내신은 포기하지 말자 출석만은 꼭 챙기자 미술활동은 희망 전공에 맞추자 이것도 미술활동이 된다 미술과목이 적은 학생들을 위한 긴급처방- 미술중점학교&미술거점학교 - 3학년 내내 꼭 신경 써야 하는 것,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1학년 학교학생부 만들기 2학년 학교학생부 만들기 3학년 학교학생부 만들기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작성하기 지원서류 확인하기 기본 작성방법 확인하기 존대어와 반말 중 어떤 것으로 써야 할까? 글자 수와 맞춤법 확인하기 자소서 얼마나 써야 할까? 서류작성 스케줄 짜기 브레인스토밍으로 소재 발굴하기 브레인스토밍 소재를 자기소개서에 활용하기 미술활동 VS 전공 관련 활동의 비율 배우고 느낀 점은 전공 관련으로 각색하고 다듬기 제3자가 봐도 명확하게 쓰자 이런 것도 써도 될까? 학생의 한계를 넘어서라 착한 학생 콤플렉스에 빠지지 마라 나의 역량을 어필하는 것과 잘난 척의 차이 모든 서류는 교수님에게 보내는 편지 쓸데없는 사족 지우기 학교별 자기소개서 작성 팁 학교별 서류를 각각 따로 작성해야 할까?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 작성 팁(지역균형선발전형 해당) 국민대학교 자기소개서 작성 팁 홍익대학교 미술활동 보고서 작성 팁 면접 준비 면접 준비 공통사항 서울대학교 면접 준비(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정시 일반모집) 홍익대학교 면접 준비 국민대학교 면접 준비 자주 묻는 질문 BEST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변경사항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출신의 미대입시 전문가 저자(유보라, 김종길)가 어렵고 복잡한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생부 관리부터 최종 면접까지 누구나 알기 쉽게 책 한 권에 수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자 하는 예비 고등학생, 당장 서류작성과 면접 전형을 대비해야 하는 미대입시생에게 저자는 핵심과 합격 노하우를 총망라해 책을 집필했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
풀빛 / 김성호 (지은이), 도아마 (그림)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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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김성호 (지은이), 도아마 (그림)
세상에 생물이 없다면 어떨까? 비둘기나 까치도 없고 날벌레도 날아다니지 않는 하늘과 다람쥐와 개구리, 이끼와 풀, 심지어 개울가 송사리도 없는 숲이라면 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누구도 살 수 없을 것이다. 한 종류의 나무만 있는 산과 한 종류의 꽃만 피는 들, 한 종류의 물고기만 사는 바다는 어떨까? 누구도 이런 곳에서는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점점 이렇게 단순해지고 있다. 이런 세상 대신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생물다양성’이다. 생물다양성은 말 그대로 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크게 세 가지를 통해 확인한다.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다. 지구에 다양한 생물이 살기를 바라고, 같은 종이라도 유전자가 다양하기를 바라며, 여러 모습의 생태계가 보존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생물과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공기와 물, 토양의 균형을 맞춰 모두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 생물다양성은 곧 지구의 건강함이다. 다시 말해, 모든 생물이 건강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은 필수적이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는 인간을 비롯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미래를 좌우할 생물다양성과 멸종 이야기를 담은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다. 오랫동안 생명을 관찰하며 쉽고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를 써 온 김성호 선생님은 이번 책에서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기 쉽게 전한다. 시골길을 걷듯 느긋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설게 들리던 생물다양성의 중요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다가올 미래에 한 종이라도 더 많은 생물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책을 펼쳐 보자.들어가며_ 지구가 건강하려면 필요한 것은? 생물다양성! 1장 생물다양성, 지구의 건강을 검진하는 도구 1. 생물다양성이 궁금해 종 다양성_많을수록 좋아 유전자 다양성_서로 달라야 강해 생태계 다양성_이런 곳도, 저런 곳도 있어야 해 2. 생물다양성이 왜 필요해? 꿀벌이 모두 사라진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자연 모든 생물은 생명이 있기에 소중해 2장 생물다양성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1. 지구에서 사라진 생명들 대멸종 돌아보기 여섯 번째 대멸종은 언제일까? 2.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생명들 멸종을 경고하는 빨간불, 적색목록 우리나라 생물종의 오늘과 내일 3장 생물다양성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 1. 기후 변화와 생태계 순환의 단절 지구가 뜨거워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 편리함과 맞바꾼 생태계 균형 멈춰 버린 생태계 순환 고리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인류의 대처 2. 무분별한 개발과 서식지 감소 생명이 살 곳을 빼앗는 난개발 단절되는 서식지, 그 아픔과 대책 서식지 복원과 종 복원을 위한 노력 3. 외래종의 도입과 생물종의 남획 생태계 교란을 불러온 외래종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남획 씨앗 전쟁과 종자 은행 4. 생물다양성, 어떻게 지켜야 할까?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생명을 살리는 일상 속 녹색 생활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힘, 생물다양성! 생물다양성은 무엇이고 어떻게 지켜야 할까? 청소년에게 필요한 생물다양성과 멸종 이야기 세상에 생물이 없다면 어떨까? 비둘기나 까치도 없고 날벌레도 날아다니지 않는 하늘과 다람쥐와 개구리, 이끼와 풀, 심지어 개울가 송사리도 없는 숲이라면 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누구도 살 수 없을 것이다. 한 종류의 나무만 있는 산과 한 종류의 꽃만 피는 들, 한 종류의 물고기만 사는 바다는 어떨까? 누구도 이런 곳에서는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점점 이렇게 단순해지고 있다. 이런 세상 대신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생물다양성’이다. 생물다양성은 말 그대로 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크게 세 가지를 통해 확인한다.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다. 지구에 다양한 생물이 살기를 바라고, 같은 종이라도 유전자가 다양하기를 바라며, 여러 모습의 생태계가 보존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생물과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공기와 물, 토양의 균형을 맞춰 모두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 생물다양성은 곧 지구의 건강함이다. 다시 말해, 모든 생물이 건강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은 필수적이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는 인간을 비롯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미래를 좌우할 생물다양성과 멸종 이야기를 담은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다. 오랫동안 생명을 관찰하며 쉽고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를 써 온 김성호 선생님은 이번 책에서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기 쉽게 전한다. 시골길을 걷듯 느긋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설게 들리던 생물다양성의 중요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다가올 미래에 한 종이라도 더 많은 생물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책을 펼쳐 보자! 기후 변화부터 난개발과 외래종 도입까지 우리 땅의 생명을 위협하는 멸종의 모든 것 더 이상의 상실을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멸종을 막아야 한다. 멸종은 한 생물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언젠가 분명히 지구에서 살았는데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는 일이다. 머나먼 과거에 일어난 공룡의 멸종은 모두가 알지만 지금,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동식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우리 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지속해 온 김성호 선생님은 이 책에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또 만나기 어려워진 한반도의 생물들을 소개한다. 호랑이, 스라소니, 여우, 황새, 따오기, 크낙새, 뜸부기……. 그리운 이름을 하나라도 더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동물과 식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 생물들의 살 곳을 빼앗는 난개발과 무분별한 남획,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이 대표적인 생물다양성의 걸림돌이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에는 관련된 산림청, 환경부의 최신 통계 자료와 국립생태원의 사진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방식부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나친 남획을 금지하고… 모든 생물은 어떤 모습으로든 이어져 있으니까 나와 세상을 구하는 생물다양성을 지금 알아보자!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고, 개발을 최소화해 생물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외래종이 생태계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지나친 채취와 남획을 금지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이렇게나 많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모든 생물이 어떤 모습으로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홀로 설 수 있는 생물은 없다. 생물 하나가 보이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보면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젠가 게임처럼 될 것이다. 그러기 전에 생물다양성을 제대로 알고 소중히 해야 한다. 김성호 선생님은 어릴 적 뛰놀던 시골의 풍경을 추억하며 이 책을 썼다. 책을 읽을 청소년 독자들이 “나보다 더 많은 멸종을 마주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는 선생님의 글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몽글몽글한 그림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도아마 작가의 삽화도 생명을 향한 감수성을 일깨운다. 생물다양성이 조금이라도 염려되기 시작했다면 《찬란한 멸종》의 저자,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말처럼 “생물다양성과 멸종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 책을 먼저 읽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행동에 다 함께 참여”해 보자.생물다양성은 지구가 생물학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를 가늠하는 잣대야. 다양하기를 소망하는 것은 생물종, 유전자, 생태계 이렇게 크게 세 가지야.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라 불러. 지구에 다양한 생물종이 살기를 바라는 것이고, 같은 종이라도 유전자가 다양하기를 바라는 것이며, 다양한 모습의 생태계가 망가지지 않고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거야. 지금까지의 대멸종은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 쓰나미, 대지진처럼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 원인이었잖아. 그런데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 지나친 게으름에서 비롯한 기후 변화가 원인의 중심에 있다는 거야. 또한 진행 속도가 엄청 빠른 멸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 이미 대멸종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학자도 있어. 게다가 지금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멸종은 원래의 자연적 빈도에 비해 그 속도가 100배에서 1,000배 빠르다고 해. 생물다양성 감소의 근본 원인은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변화라고 할 수 있어. 더 정확히 표현하면 환경 훼손이지. 원래 생태계에는 자정 능력이 있어. 망가지거나 더럽혀져도 어느 정도까지는 시간이 흐르면 스스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힘을 가진 거야. 하지만 자정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일정 선을 넘으면 되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야. 자정 능력의 한계가 꽤 탄력적인데도 인간은 그 여유마저 넘어서려는 거야.


교실 영화관으로 초대합니다
호밀밭 /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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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청소년 인문,사회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27명의 청소년이 네 편의 영화에서 길어 올린 삶에 대한 성찰을 엮은 한 권의 책. 독특한 책의 전개와 디자인은 몰입을 배가시키는 요소다. ‘관람 에티켓, 예고편, 영화 관람평, 엔딩 크레딧’ 순으로 이야기를 배열해, 책을 펼침과 동시에 마치 영화관에 입장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영화 속 장면을 묘사한 일러스트와 명대사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와 관련한 학생 각자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2부와 3부는 10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취향, 고민 등을 엿볼 수 있게 한다.프롤로그. 교실 영화관을 열며 일러두기. 관람 에티켓 1부. 교실 영화관 상영 중 1관. 레드슈즈 2관. 김씨 표류기 3관. 투모로우 4관. 리틀 포레스트 2부. 나만의 인생 영화 3부. 우리가 영화를 즐기는 방법 쿠키 영상 에필로그. 교실 영화관을 나서며 엔딩 크레딧14세기 흑사병이 창궐한 재앙의 시대를 생동하는 삶의 이야기로 맞선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그리고 2022년, 코로나 시대를 사는 27명의 청소년이 네 편의 영화에서 길어 올린 삶에 대한 성찰을 엮은 한 권의 책 암울한 팬데믹 상황을 사색과 성찰의 기회로 바꾼 이들이 있다. 동래여자중학교의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며’의 27명의 학생과 두 명의 교사는 익숙한 교실 공간을 영화관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들과 세상 사이의 대화에 물꼬를 터준 것은 네 편의 영화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와 현대인의 고립과 소통을 다룬 ,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보도록 하는 까지. 영화를 매개로 함께 토론하고 쓰기를 반복하며 깊어진 1년여의 시간은,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과 만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청소년들의 예리한 시각이다.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을 다룬 영화 가 제시한 미(美)/추(醜)의 이미지가 오히려 외모에 대한 편견을 더욱 공고히 한 점을 꼬집는가 하면, 영화 속 두 남녀가 처한 상황에서 ‘고립’이라는 키워드를 읽어내고, 그 고립이 해소되는 과정을 질서정연하게 풀어낸다. “는 외모 지상주의 비판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미의 기준을 스노우 화이트에게 적용했지만 외모 지상주의를 확립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그릇된 미의 기준을 강조하는 듯한 장치들은 관객을 혼란스럽게 했다.” (「레드슈즈를 신은 영화 」 中) - 23p “은둔형 외톨이였던 여자는 남자와의 소통을 통해 세상과의 교류를 시작하고, 각박한 삶에 지쳐 자살을 시도했던 남자는 살아갈 희망을 찾는다. 서로 다른 이유로 고립을 선택한 두 남녀는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달았다.” (「당신은 안녕한가요? 中」) - 102p 스펙터클한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핵심을 관통하는 영화 의 감상평은, 미래세대에 전달할 유산을 망가뜨려 온 기성세대에 던지는 따끔한 일침이다. “인간의 이기적 행동 때문에 인류 이전부터 존재해온 환경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류가 만들어낸 물질 때문이다. 우습지 않은가? 자연이라는 집에서 태어난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집을 부수는 물질을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다시 돌아오는 것」中) - 122~123p 영화 에 대한 글에서는 학생 저마다 삶의 방향을 모색한 흔적이 엿보인다. “‘리틀 포레스트’는 단순히 현실 도피의 장소가 아닌, 묻어둔 문제를 마주하고 수용하는 공간이다. 더불어 지치고 힘들 때 머무르며 삶의 원동력을 회복하는 마음의 근거지이다. (중략) 나에게는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숲이 필요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차분함과 편안함 속에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듯하다. 나는 여전히 바쁜 일상 속에서 찾아가는 즐거움이 좋다.” (「일상의 쉼표, 」中) - 218~219p 독특한 책의 전개와 디자인은 몰입을 배가시키는 요소다. ‘관람 에티켓, 예고편, 영화 관람평, 엔딩 크레딧’ 순으로 이야기를 배열해, 책을 펼침과 동시에 마치 영화관에 입장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영화 속 장면을 묘사한 일러스트와 명대사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와 관련한 학생 각자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2부와 3부는 10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취향, 고민 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저자 중 한 명인 박서현 학생은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내 인생이라는 영화를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동래여자중학교의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며’에서 자신들의 활동을 책으로 엮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올해 발간한 책은 아홉 번째로 감회가 깊다. 줄곧 동아리와 함께 한 김성현 교사는 “학생들과의 논의를 통해 매년 새로운 주제와 방식으로 동아리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정답이 없는, 인간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을 다뤄왔다”고 한다. 올해로 3년째 함께 하고 있는 이제훈 교사는 “학력이 아닌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학생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힘이라 믿는다”고 말한다. 인문학 동아리를 거쳐 간 학생 중 예비 국어 교사,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많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 편집후기 편집자의 업무 중에는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쓰는’ 일도 수반된다. 글의 수준이 넘치든 적당하든 부족하든, 타인의 글에는 저마다의 세계와 색깔이 있어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배울 점이 있다. 그런 글을 매번 접하다 보니 직접 뭔가를 쓸라치면 매번 쪼그라든다. 학생들의 글을 읽는 내내 감탄이 나왔다. “아니 도대체 학생들이 이렇게 글을 잘 써버리면 나 같은 어중이는 어떻게 살란 말이야~”하는 볼멘소리가 툭 나오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뛰어난 학생들과 사회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다. 뻔한 글쓰기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어떤 글은 영화 속 상황과 현실을 담담하게 교차시키고, 또 어떤 글은 영화의 플롯에다 자신의 이야기를 넣어 아예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등 다양한 글쓰기 방식을 선보인다. 과감한 시도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글이 44편이나 수록되어 있다. 한편 한편마다 신선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에서는 올해 함께 공부해 보고 싶은 대상으로 영화를 골랐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여 주제는 ‘코로나 키워드로 영화 읽기’라 정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토론하여 함께 선정한 영화는 <레드슈즈>, <김씨 표류기>, <투모로우>, <리틀 포레스트> 4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영화를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레드슈즈 Red Shoes>는 ‘정체성/나’, <김씨 표류기>는 ‘관계/소통’,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는 ‘환경/공존’,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는 ‘성장/희망’으로 말이죠. 한 편의 완성된 영화 에세이를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세상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만났고, 자신의 꿈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학생들은 제법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을 토대로 앞으로 마주할 문제에 대한 해답을 끊임없이 찾아갈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영화는 없다. 모든 영화에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고 사람들은 각자의 기준으로 영화를 감상한다. 같은 영화를 보고도 다른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평점 역시도 천차만별이다. 내겐 100점짜리 영화가 다른 이에겐 0점짜리 영화일 수 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0점과 100점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영화를 만난다. 나에게 <레드슈즈>는 그런 영화였다.
1998, 리리 李李 Leelee
현북스 / 최정이 (지은이)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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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청소년 문학최정이 (지은이)
1998년 미국 올드타운에 사는 리리, 해외 입양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 특별히 개조된 ‘입양비행기’를 타고 10년 전 미국에 왔다. 한국에 대해서는 ‘언젠가 수업 시간에’ 본 사진 정도의 느낌, ‘다큐멘터리 잡지에서 본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전부다. 다른 사람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생각해도 ‘굳이 한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는다. 생물학적 엄마에 대해서도 ‘출산인‘이라는 정도의 생각뿐 특별히 관심이 없다. 까마귀 머리를 가진 누런둥이, 배변 봉투라고 놀림 받고, 집에서는 치워야 할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 다시 파양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 느닷없이 혼자가 될 경우에 대비해서 생존가방을 준비해 두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통해 자기가 입양되었던 1988년 서울로 가게 된다. 리리는 과거로 돌아가 자기가 입양된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리리는 입양을 막으면 힘들었던 10년을 겪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쓰레기 취급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리가 과거를 바꾸고 현재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가 싶은 순간, 일이 그렇게 쉽게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1. 이상한 사진 2. 구제 불능 3. 네가, 나니? 4. 배변 봉투 5. 손 6. 술래 7. 과거로 가는 규칙 8. 노 터치! 9. 전 재산 10. 두고 온 가방 11. 생일 저금통 12. 사라진 기사 13. 선택 14. 바꿔치기 15. 완벽한 생존 가방과거를 바꾸면 힘겨운 현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해외 입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청소년 소설 리리 이야기 1950년대 전쟁 직후에 시작된 해외 입양. 전쟁고아를 해외로 보내면서 시작된 해외 입양은 경제 발전이 상당히 이루어진 1980년대에 가장 수가 많았습니다. 매해 7000명에서 8000명의 아이가 해외로 보내졌습니다. 아이를 입양 보내기 위해 특별히 개조한 ‘입양 비행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리리란 인물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한 아기가 실제 모델인데, 제가 어릴 적 이웃집에 살았던 아기였습니다. 태어난 지 일 년도 안 되어 해외 입양을 가는 아기를 보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독 아기를 예뻐하기도 했지만, 가족과 떼어 내 아기를 낯선 나라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마음이 글을 쓰는 씨앗이 되었고, 해외 입양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이 625전쟁을 기점으로 시작됐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전쟁으로 인한 폐허가 복구된 지 한참 뒤인 1978년, 1979년에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아 수는 정점에 달했고,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80년대에도 오히려 60년대보다 많은 아이가 해외 입양 길에 올랐습니다. 2003년에는 미국에 입양아를 많이 보내는 5대 국가 중 가장 부유한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1988년 올림픽을 막 치른 서울에서 미국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입양된 리리 1998년 미국 올드타운에 사는 리리, 해외 입양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 특별히 개조된 ‘입양비행기’를 타고 10년 전 미국에 왔다. 한국에 대해서는 ‘언젠가 수업 시간에’ 본 사진 정도의 느낌, ‘다큐멘터리 잡지에서 본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전부다. 다른 사람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생각해도 ‘굳이 한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는다. 생물학적 엄마에 대해서도 ‘출산인‘이라는 정도의 생각뿐 특별히 관심이 없다. 입양아로 미국에서 사는 일은 쉽지 않다. 까마귀 머리를 가진 누런둥이, 배변 봉투라고 놀림 받고, 집에서는 치워야 할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 다시 파양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 느닷없이 혼자가 될 경우에 대비해서 생존가방을 준비해 두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통해 자기가 입양되었던 1988년 서울로 가게 된다. 자신의 입양을 막아서 지난 10년 동안의 불행과 현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리리는 과거로 돌아가 자기가 입양된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리리는 입양을 막으면 힘들었던 10년을 겪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쓰레기 취급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리가 과거를 바꾸고 현재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가 싶은 순간, 일이 그렇게 쉽게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은 625전쟁을 기점으로 시작되어 1978년 1979년에 정점에 달하고 미국에 입양아를 많이 보내는 5대 국가 중 가장 부유한 나라(2003년 기준)일 정도였습니다. 리리가 살고 있는 현재 1998년은 해외 입양아들의 모국 방문이 처음으로 기획된 해이고 리리가 입양된 1988년은 올림픽을 이유로 주춤했던 해외 입양이 갑자기 7000명이나 이루어진 해입니다. 해외 입양이 시작되고 68년이 지난 2022년에야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이 문제를 외면해왔는지를 대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수출하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해외 입양된 아이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캭, 퉤! 아빠가 푸른 눈을 부라리며 침을 뱉었다. 침은 바닥에 있는 갈색 스웨터로 떨어졌다. 나는 한눈에 스웨터를 알아봤다. 오 년 전에 집을 떠난 엄마의 옷이었다. 엄마 물건은 진즉에 버려서 없는 줄 알았는데…….“진즉에 버려야 할 쓰레기가 아직도 남았네. 잡종 쓰레기!” 아빠가 나에게 쏘아붙이며 골목으로 나섰다. 매운 음식을 잘 먹고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며, 조상의 성씨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나라, 한국. 전쟁으로 국토 가운데에 가시철조망이 박힌 나라. 내가 아는 한국은 그 정도였다. 언젠가 수업 시간에 한국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다큐멘터리 잡지에서 본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다였다. 나는 나를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아는 사람에게도 굳이 한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았다. 가는 데 열네 시간이 걸린다지만 한국은 나에게 우주의 머나먼 행성과도 같은 곳이었고, 그런 나라에서 온 나는 엄마가 버리고 간 갈색 스웨터일 뿐이었다. “송 선생, 우리 학주 미국 가면 잘 먹고 잘 입고 호강하겠죠? 대학도 가고요?” “그럼요. 요즘 학주 말고도 해외 입양 가는 아이 정말 많아요. 학주 엄마도 생각이 많으시겠지만, 자식을 품에 두는 것만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을 핑계로 자식을 방치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직접 전화해서 자기 자식 미국에 보내 달라는 엄마도 있어요. 그 사람들이 제 자식 사랑하지 않아서겠어요? 다 해외 입양이 그만큼 좋다는 거 알고 그러는 겁니다.” 아줌마도 말했다. “텔레비전에도 나오잖아. 해외 입양 간 애들이 하바드도 가고 변호사도 되는 거. 수영장 딸린 집에서도 살고. 좀 좋아? 학주 엄마, 그만 뜸 들이고 학주 미국 보내자.” “It’s a lie! Don’t say anything you don’t know.(거짓말! 모르는 소리 말아요.)”내가 일어서며 소리쳤다.


삼대 2
지식의숲(넥서스) / 염상섭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 2013.04.30
9,500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염상섭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21권. <삼대>는 일제 강점기 서울의 현실을 배경으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삼대의 세대 갈등을 그려 낸 염상섭의 대표작이다. 서울의 한 중산층 집안인 조 씨 일가에서 일어나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의 여러 가지 이념의 상호 관계와 유교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당대의 현실을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20-장편소설 삼대 1 봉건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1 930년대를 삼대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한 염상섭의 대표작! 《삼대》는 일제 강점기 서울의 현실을 배경으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삼대의 세대 갈등을 그려 낸 염상섭의 대표작이다. 서울의 한 중산층 집안인 조 씨 일가에서 일어나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의 여러 가지 이념의 상호 관계와 유교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당대의 현실을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공자, 사람답게 사는 인의 세상을 열다
글라이더 / 오승주 (지은이)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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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인문,사회오승주 (지은이)
고대 중국의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으로 오늘날 중국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4대 성인 중 한 명인 공자. 신격화되어 박물관에 갇혀 있는 공자의 <논어>를 청소년들이 애써 읽을 이유가 무엇일까? 공자는 어른들보다는 청소년들을 더 좋아했고 젊은 사람들과 한마디라도 더 대화를 하려고 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공자의 진심 담아 공자와 <논어>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진지한 접근으로, 춘추전국시대의 역사 전반에 대한 설명과 공자의 철학사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들려준다.머리말_공자, 세상을 사랑한 군자 1부 : 아픈 세상과 함께 아파했던 사람 1.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2. 가르침에는 구분이 있어선 안 된다 3. 문학과 덕행과 진실과 믿음 4.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다 5. 군자에는 못 미쳐도 뜻이 굳고 결벽한 사람들 6. 나는 열다섯에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7. 시 300편을 외우는 사람이 정치도 외교도 못한다면 헛공부 2부 : 논어, 시대의 병을 치료하는 치열한 대화 1. 실천할 수 있는 말만 고르고 고르다 2.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3. 덕(德)을 닦지 못하는 것이 나의 근심이다 4. 어진 사람만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미워할 수 있다 5. 의(義)에 따라 행동할 뿐 6. 예(禮)를 모르면 서 있을 수조차 없다 7. 군자(君子)의 말에는 구차함이 없다 3부 : 공자와 논어에 대한 평가 1. 옛것을 좋아하여 힘써 구한 사람 2. 혹시 주나라를 계승하는 자가 있다면 300년 뒤에도 알 수 있다 3. 내게 잘못이 있으면 남들이 반드시 알아보는구나 4. 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뗏목을 타고 바다를 건너야겠다 5. 천하가 모두 내 형제 6. 오직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가 어렵다 〈참고문헌〉청소년들을 사랑했던 공자와 화석이 된 《논어》의 참모습을 배우는 시간! 박물관에 갇힌 공자 선생과 화석이 된 《논어》 구하기 대작전! 세상과 사람을 사랑한 인문주의의 원형인 공자와 《논어》 이야기! 고대 중국의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으로 오늘날 중국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4대 성인 중 한 명인 공자(孔子)! 그의 가르침을 모아 제자들이 엮어낸 《논어(論語)》의 참모습을 알아보는 시간과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신격화되어 박물관에 갇혀 있는 공자의 《논어》를 청소년들이 애써 읽을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자는 어른들보다는 청소년들을 더 좋아했고 젊은 사람들과 한마디라도 더 대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공자의 진심 담아 공자와 《논어》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진지한 접근으로, 춘추전국시대의 역사 전반에 대한 설명과 공자의 철학사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들려줍니다. 열정을 다해 제자를 가르친 참스승 공자! 스승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지도 못하고 대부분 사숙한 공자는 노나라 시조 주공에게 예법의 중요성, 정자산에게는 몸가짐과 인품을, 그리고 관중에게는 지략을 배웠습니다. 공자는 정치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천하를 주유하였으나 받아들여지기는커녕 평생 견제와 차별을 받았습니다. 귀향 후 본격적으로 제자 양성에 힘썼고, 스스로 쓴 책은 단 한 권도 없었지만 시, 서, 예, 악, 춘추, 역으로 이루어지 육예에 열정을 다해 날마다 제자들과 공부하고 토론했습니다. 그리하여 공자의 제자들이 중국 전역에 진출해 학문에 바탕을 둔 정치 문화를 만들고 제자백가 시대를 열었는데, 이것이 《논어》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난 이래로 최초의 사람” 공자가 전하는 미지의 《논어》 읽기! 공자가 만든 가장 큰 전통은 한마디로 ‘사람답게 살자’입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효성스러운 자녀 노릇을 하고, 친구와 동료들 사이에서는 책임을 다함으로써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직장에서는 맡은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원칙은 오늘날까지 대다수 동양인의 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활문화와 인간관계의 표준을 공자가 몸소 보여 주었기 때문에 공자를 깊이 연구한 맹자는 “인류가 난 이래로 최초의 사람”이라는 찬사로 존경을 표했습니다. 춘추좌전, 오월춘추, 사기본기, 사기세가 등을 분석해 춘추전국시대의 국제 정치 상황을 이해했고,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 순자, 안자춘추 등 공자에 대한 비판적인 철학자들의 저서들을 통해 ‘논어’와는 다른 관점에서 공자의 생각을 이해했습니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같은 역사가의 논어 해석, 고문헌의 대가 리링 교수의 문헌학에 기반한 논어 읽기, 오규 소라이 등의 비판적 논어 읽기, 최술의 고증학적 논어, 펜이라는 메스로 《논어》를 해부해서 마치 ‘논어 인체’를 그려놓은 듯한 진대제의 《공자의 학설》을 통해 《논어》의 논리적 구조와 철학적 체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고정관념 없는 논어 읽기, 비판적인 논어 읽기, 쓸모 있는 논어 읽기를 할 수 있다면 목적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논어는 청소년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고리타분하고 공자는 탁상공론 같은 이야기만 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자와 논어의 실제 이야기가 아니며 박제된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살아 숨 쉬는 공자와 논어의 이야기를 읽어야 진심이 전달되고 격변하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공자와 논어 읽기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이 책으로 부족하게나마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공자가 만든 가장 큰 전통은 한마디로 ‘사람답게 살자’입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효성스러운 자녀 노릇을 하고, 친구와 동료들 사이에서는 책임을 다함으로써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직장에서는 맡은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원칙은 오늘날까지 대다수의 아시아인의 생활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활문화와 인간관계의 표준을 공자가 몸소 보여 주었기 때문에 공자를 깊이 연구한 맹자는 “인류가 난 이래로 최초의 사람”이라는 찬사로 존경을 표했습니다. 《논어》는 한가하게 나눈 지식인들의 대화가 아니라 잘못된 관습을 과감히 뜯어고치다가 더러는 실패하고 때로는 조그만 승리도 맛보았던 치열했던 이야기입니다. 펄펄 끓는 용암처럼 뜨거운 마음과 온갖 장애물에 부딪치고 찢겨서 밑바닥까지 굴러 떨어진 가슴 아픈 사연을 느끼려면 진지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인(仁)은 공자의 사상을 대표하는 개념이며 《논어》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공자가 말한 ‘인’이 무슨 뜻인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은 감정 중에서도 커다란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을 뜻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
내인생의책 / 김재명 (지은이)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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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김재명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75권. 헌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과하는 징병제의 한계를 들춰본다. 우리나라가 모병제 국가였다면 병역 특례 제도를 마련해야 하거나 병역 기피를 단속해야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개인의 자유 의지로 지원자가 국가와 계약하여 군인이 되는 모병제에 주목한다.들어가며: 오늘의 분단 현실에 비춰 본 징병과 모병 - 6 1. 병역은 의무인가, 선택인가? - 10 2. 사람들이 특히 병역 비리에 분노하는 까닭은? - 28 3. 징병제와 모병제, 무엇이 쟁점인가? - 60 4. 외국의 병역 제도는 어떤가? - 94 5. 양심적 병역 거부는 정말로 ‘양심적’인가? - 118 6. 여성과 병역, 성차별의 문제인가? - 142 글을 마치며 - 163 용어 설명 - 166 연표 - 167 찾아보기 - 171“징병제를 이어가야 한다. 국가 안보를 위해 병력 규모를 유지하려면 필수다.” vs “모병제로 바꿔가야 한다. 개인의 자유 의지로 입대해야 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열기로 뜨거웠던 2018년 여름, 한국 사회는 병역 특례 논란이라는 후폭풍을 마주하였습니다. 손흥민처럼 국가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 만큼 맹활약한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를 축하하는 찬사가 쏟아졌지만, 부진했던 일부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에 무임승차했다는 혹평이 빗발쳤지요. 그즈음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해 국위를 선양하면서, 병역 특례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드세었습니다. 병역 특례 논란은 거대한 병역 담론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2019년 9월에는 병역 기피 혐의를 17년째 받는 가수 유승준의 입국을 계속 금지하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닷새 만에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지요. 그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던 2002년은,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되어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판세가 요동쳤던 해로도 유명합니다. 병역 문제가 각계에 얽혀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지요. 민심은 왜 이토록 병역 문제를 엄중하게 바라볼까요? 《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는 그 답을 병역 제도에서 찾습니다. 헌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과하는 징병제의 한계를 들춘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모병제 국가였다면 병역 특례 제도를 마련해야 하거나 병역 기피를 단속해야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그래서 이 책은 개인의 자유 의지로 지원자가 국가와 계약하여 군인이 되는 모병제에 주목합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야 할까요? 여성 징병제를 우리나라도 고려해야 할까요? 병역 제도에 초점을 맞춰 21세기 국방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물론 모병제에도 현실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병력 규모를 채우기 어렵고, 직업 군인에게 지급할 인건비 부담이 훨씬 늘어납니다. 그런데도 이 책은 모병제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분명하게 밝힙니다. 중국의 위협을 마주하면서도 2018년 모병제를 시행한 대만의 사례를 제시하지요. 모병제로 바꾸더라도 그 시기는 남북통일 이후여야 한다는 공론에 직격탄을 날린 셈입니다. 나아가 병역 제도 전반의 허실을 짚습니다. 여성도 징집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실은 1999년 군 가산점 제도의 폐지 논란과 맞물려 증폭되었음을 이야기하지요.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는 전향적 판결이 2018년에 이루어졌지만, 대체 복무제(교정시설 36개월 근무)의 징벌성 논란이 여전한 현실을 환기합니다. 이처럼 병역 제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름으로써, 이 책은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국방의 미래를 모색할 거예요. 남북으로 한반도가 갈려 긴장감이 끊이지 않은 분단의 현실이 영향을 미쳐서일까, 또는 그동안 여러 병역 비리 사건이 터져서일까? 대한민국에서 병역 문제와 관련된 것들은 늘 화제를 불러 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이즈음 우리 사회를 달구는 여러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가 병역 문제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들어가며 국방의 의무는 곧 병역의 의무를 뜻한다. 우리나라 병역법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과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라고 못 박고 있다.- 병역은 의무인가, 선택인가?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북센스 / 오명숙, 문수진 (지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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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센스청소년 자기관리오명숙, 문수진 (지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공학을 꿈꾸는 소녀들에게 전하는 성공한 여성 공학인들의 슬기로운 북택트 멘토링. 세계적으로 여성 공학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직업과 환경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위셋(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 공학 분야로 진로를 꿈꾸고 있는 소녀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책을 출간했다. 위셋이 기획하고 오명숙 교수(홍익대 화학공학)와 문수진 작가가 참여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자동차, IT, 토목, 대학, 극지연구소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공학인들과 공학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소녀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현실감 넘치는 이공계 산업 현장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미래 공학 기술에 대한 정보를 담은 ‘북택트 멘토링’ 책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공학과 친해지고 재능을 발견해 공학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싶은 소녀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가득하다. 특히 공학에 흥미는 있지만, 주변에서 마땅한 롤 모델을 찾지 못해 주저하고 있는 소녀들을 위한 책이다. 다 읽고 나면 소녀들이 더 이상 공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음 세대 공학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성장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이제 미래는 공학이다. 그리고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바로 그 공학을 이끌어갈 공학소녀들을 위한 책이다.이 책을 시작하며_공학과 함께 미래를 꿈꾸는 소녀들에게 1장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 1. 공학은 어떤 학문인가? 2. ‘과학’이 만들고 ‘공학’이 연결하는 새로운 세계 3. 90%의 사람들을 위한 공학 4. 기계, 전기, 토목, 화학…… 공학의 원조들 5. 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탄탄한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쌓자 | 수학, 과학에 관련된 과외 활동에 참여하자 | 내게 맞는 전공은 무엇이며, 그 분야의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하는지 조사하자 | 팀워크와 소통 능력을 키우자 6. 지금은 ‘공학소녀’ 시대 2장 여성 공학인 멘토들에게 듣는다 _ 공학인 인터뷰 1. 더 착한 자동차를 만듭니다 _ 자동차 소재 연구원 WHO 오미혜 박사님은 누구? WHAT 자동차 소재 연구원은 무슨 일을 할까? HOW 자동차 소재 연구원으로 일하려면 2. 토목공학은 벽돌 쌓기가 아니야 _ 토목공학자 WHO 손성연 대표님은 누구? WHAT 토목공학자는 무슨 일을 할까? HOW 토목공학자로 일하려면 3. 융합공학이 만들어가는 스마트 라이프 _ 생활 가전 연구원 WHO 조혜정 상무님은 누구? WHAT 생활 가전 연구원은 무슨 일을 할까? HOW 생활 가전 연구원으로 일하려면 *지구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_ 국가기후과학연구원 _ 박지연 펭귄 봤어요? 북극곰 봤어요? 오로라 봤어요? | 철저한 안전 시스템 | 아직은 낯설고 비밀스러운 |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마디 3장 상상에서 일상으로. 미래 공학기술 공학소녀시대가 존재하는 이유 1. 프린터로 찍어 내는 미래, 3D 프린팅 2. 무선 주파수가 세상을 보는 법, RFID 전자 태그 3. 혼자서도 잘 가요! 자율주행자동차 4. 사람을 닮은 착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5. 내 손 안에 작은 헬리콥터, 드론 6. 꿈속 세상이 현실로! VR 가상현실4차 산업혁명 시대, 소녀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요즘 다양한 매체들이 앞다투어 ‘4차 산업혁명에는 여성의 강점이 발휘될 것이다, 여성 인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공학 분야 여성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어린 여학생들이 이런 사회적 흐름을 체감하고 있을까?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자료에 의하면 2019년을 기준으로 공학 계열의 대학에 입학한 여성이 대학에 입학한 전체 여성 중 14.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직까지는 공학 분야로의 여학생들의 진출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미비하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대에 진학하는 여학생들은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배나 늘어난 1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공학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도 점점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 네이버, LG생활건강 같은 굴지의 기업들은 여성 임원을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공학을 이끌어 갈 현재의 여중·여고생들은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또 공학과 친해지고 싶은 소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국내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센터인 위셋(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공학 분야 진로 멘토링 도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를 통해 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 위셋이 기획하고 오명숙(홍익대 화학공학) 교수와 문수진 작가가 쓴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미래의 공학을 이끌어 갈 여중·여고생들에게 공학이 어떤 학문인지 공학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알려 준다. 또한 앞으로의 공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녀들에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그렇지만 공학으로 성공한 여성 공학인들의 꿈과 진로,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이 책의 1장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에서는 오명숙 교수와 함께 알아보는 공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공학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공학은 왜 필요한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페니실린 항생제의 대량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여성 공학자에 대한 이야기, 공학은 왜 여성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 주고, 공학 전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상세히 알려 준다. 2장 ‘여성 공학인 멘토들에게 듣는다’는 30년 가까이 자동차를 연구하는 베테랑 연구원 오미혜 박사와 도시를 설계하고 만드는 토목공학자 손성연 대표, 국내 최고 기업에서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는 IT 전문가 조혜정 상무 그리고 극한 지역에서 기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박지연 박사까지, 성공한 여성 공학인 멘토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접할 수 있다. 다양한 공학 분야의 직업을 가진 멘토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와 어떻게 공학으로의 꿈과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는지, 또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3장 ‘상상에서 일상으로, 미래 공학기술’에서는 위셋에서 주최하는 여중·여고생들의 공학 대축제인 '지금은 공학소녀시대(Girls’ Engineering Week)'에서 주목하고 있는 6가지 공학 신기술(3D 프린팅, RFID 전자 태그, 자율주행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VR 가상현실)을 조명한다. 여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을 돕기 위해 그리고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이 공학 대축제에서 다루는 신기술들은 그동안 공학을 어렵게만 느꼈던 여학생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학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성공한 선배 여성 공학인들의 슬기로운 북택트 멘토링 『지금은 공학소녀시대』에서는 자동차 연구원, 토목공학자, IT전문가, 극지연구소 박사를 비롯하여 화학공학과 교수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 공학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진로를 고민하던 당시 멘토의 영향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공학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경우가 많았다고 고백한다. 최근 아무리 공학하는 여성들이 늘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주위에서 여성 공학인을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여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줄 여성 공학인을 우리 주변에서 찾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학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다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일단 무엇보다 나를 이끌어 줄 멘토이자 롤 모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길을 가기 위해 방향을 설정할 때 목표로 삼을 명확한 롤 모델이 있다면 목표까지 도달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망설이거나 헤맬 때 적절한 조언과 안내를 해 줄 멘토의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언택트 시대인 요즘 북택트 멘토링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정보 전달자를 만나야 하는 현실에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책장만 펼치면 책 속의 다양한 공학 전문가들이 기꺼이 친절하고 슬기로운 멘토가 되어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먼저 해당 분야의 좁은 길을 걸었던 선배들을 만나 자신의 롤 모델을 찾고, 앞으로의 진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위셋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하면 온·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는 현장 멘토들의 멘토링에도 참여할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소녀들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이제 공학도 하자! 요즘 학생들을 보면 공부에 치이고 스펙에 치여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놓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진로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잠깐의 시간이지만, 진로는 내 일생의 대부분으로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잠시 공부하던 펜을 놓고 상상해 보자. 미래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특히 소녀들은 왜 공학을 공부해야 하고, 공학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할까? 공학이라고 하면 최첨단 기술이나 대량 생산을 위해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휴대전화나 자동차 등이 모두 공학기술로 이루어진 제품들이며,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미래의 삶도 공학으로 더 큰 변화와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공학은 남성의 학문처럼 여겨져 공학하는 남성은 있지만, 여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앞으로의 미래도 바뀐다. 점차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이 공학기술에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 이제 미래의 공학기술은 여성의 장점이 더해져야 빛을 발하는 학문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공학은 미래의 리더로서 지금의 소녀들을 필요로 한다.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속 멘토들은 소녀들에게 말한다. 익숙하지 않다고 생소하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자기표현도 잘하고 똑 부러지는 요즘 소녀들,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마인드만 있다면 공학도 그 무엇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녀들이 이 책을 통해 공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학과 친해지고 그 속에서 재능을 발견해 다음 세대 공학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Girls Can Do Anything? Girls Can Do Engineering!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더 많은 여성이 공학 분야로 진출해야 합니다. 공학은 더 이상 남성만의 분야가 아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듯 거칠고 물리적인 힘을 요구하는 분야도 아닙니다. 또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지루한 분야도 아닙니다. 여성의 수학과 과학 능력, 공학적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좀 더 많은 여성이 공학에 도전하고, 공학을 사랑하고, 공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1장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를 졸업해야 하나요?”입니다.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그렇게 난감할 수가 없어요. 제가 취업을 하던 시기였다면 조금 더 대답하기 쉬웠을 것 같아요. 당시에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계공학 혹은 금속공학 전공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니까요. “자동차 산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겠죠.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 역시 화학공학, 전기전자공학, 재료공학, 전파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됐기 때문에 그만큼 연구원들의 전공 역시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딱 이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고 말하기가 너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2장 여성 공학인 멘토들에게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