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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살림 /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진형준 옮김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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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6권.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단테가 14세기에 쓴 작품이다. 여행자 단테가 스승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기독교 구원론을 위대한 문학으로 승화시켜낸 대작이다. 오늘날 우리 삶의 목표는 온통 명예, 출세, 재산 축적에 쏠려 있다. 갈수록 순수함을 잃고 스스로를 좁은 틀 속에 가두고 있다. 아직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을 때 단테의 을 읽고 감동받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한결 값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지옥 편 저승을 향한 발길을 내딛다 제1지옥 림보에서 제5지옥까지: 세례 받지 못한 자들, 애욕·식탐·물욕에 빠진 자들, 분노를 이기지 못한 자들 디스 성 안으로: 제6지옥, 이교도들 제7지옥: 폭군들, 자살한 자들, 하느님을 모독한 자들, 고리대금업자들 제8지옥 I: 배신자들, 아첨꾼들, 성직을 사고판 자들, 예언가들,탐관오리들 제8지옥 II: 속세의 즐거움에 빠진 수도사들, 도둑들과 배신자들, 꾀만 많은 자들, 이간질을 일삼은 자들, 사기꾼들(거짓말쟁이들) 제9지옥: 자신을 믿는 자를 배반한 죄인들, 친지와 조국과 손님을 배반한 자들, 하느님을 배반한 자들 연옥 편 연옥의 문까지 이르는 길 제1연옥에서 제4연옥까지: 오만과 질투와 분노의 죄인들, 게으름의 죄인들 제5연옥에서 제7연옥까지: 탐욕과 대식과 음란의 죄를 지은 자들 천국에 이르는 길 맺으며 『신곡』을 찾아서 『신곡』 바칼로레아 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기독교 구원론을 위대한 문학으로 승화시킨 『신곡』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6권 『신곡』.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단테가 14세기에 쓴 작품이다. 여행자 단테가 스승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기독교 구원론을 위대한 문학으로 승화시켜낸 대작이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기독교 구원론을 위대한 문학으로 승화시켜낸 『신곡』 단테가 『신곡』의 「지옥 편」을 쓰려고 마음먹은 것은 1300년이다. 그의 나이 서른다섯 살 되던 때다. 바로 그때부터 단테는 고향 피렌체의 정치적 소용돌이에 말려들어 고난의 망명 생활을 시작한다. 단테는 자신이 받은 정치적 고난을 “어둠의 숲 속에 갇혀 있었다”라고 표현한다. 『신곡』의 「지옥 편」이 바로 그렇게 시작된다. 즉 정치적 고난이 시작된 때가 바로 『신곡』을 쓰려고 마음먹었던 해라는 뜻이다. 단테가 『신곡』을 써서 구원을 받았다면 고난의 시작은 바로 구원의 시작인 셈이다. 그리고 나머지 삶은 온통 『신곡』을 쓰는 데 몰두했다. 「지옥 편」은 1304~1308년에, 「연옥 편」은 1308~1313년에 걸쳐 썼고, 「천국 편」은 그의 생애 마지막 7년 동안에 완성했다. 생애의 마지막 16년을 꼬박 『신곡』을 쓰는 데 바쳤다는 말이다. 그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인 『신곡』의 주제는 무엇일까? 바로 ‘사랑’과 ‘구원’이다. 단테는 아홉 살 되던 해인 1274년, 한 살 아래인 베아트리체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를 한눈에 사랑하게 된다. 그러다가 9년 후 우연히 길에서 그녀를 다시 만 난 단테는 정중한 인사를 받고 지극한 행복을 느끼며, 그녀를 영원한 여성으로 마음속에 간직하게 된다. 물론 베아트리체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단테도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 그런데 베아트리체는 결혼 후 2년 만인 1290년 24세의 나이에 요절한다. 그러니까 베아트리체와 단테는 속세에서는 단 두 번만, 그것도 어릴 때 만났다는 인연밖에 없다. 그런 베아트리체가 『신곡』에서 단테를 구원으로 이끄는 천상의 여인으로 나온다. 구원의 길을 나선 단테를 올바로 인도하도록 베르길리우스를 단테에게 보낸 이가 바로 베아트리체다. 또한 연옥을 벗어난 단테를 직접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베아트리체다. 속세에 물들기 전의 순수한 사랑이 그를 구원으로 이끄는 것이다. 베아트리체와 함께 『신곡』에서 중요한 등장인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단테의 인도자요, 스승이요, 정신적 아버지로 나오는 베르길리우스다. 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시인으로 서사시 『아이네이스』의 저자다. 단테가 지옥과 연옥을 경험 하는 것은 구원을 위해서다. 하느님의 은총을 입기 위해서다. 베르길리우스가 살았던 시대는 여러 신들이 사람들 곁에 머물던 시대다. 그런데 단테가 살았던 중세는 기독교 사회다. 기독교 사회는 유일신 하느님이 속세와는 떨어진 저 하늘에 계신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궁극 목적은 영혼의 구원에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구원받을 수 있을까? 우선 순결한 영혼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향해 지닌 순결한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자들은 삶의 길잡이가 없어서 마음대로 죄를 지은 자들이다. 그들에게는 속죄할 기회조차 없다. 연옥에서 죄를 씻는 자들은 잠시 길잡이를 잃고 죄의 유혹에 넘어갔던 자들이다. 그들에게는 죄를 회개하고 천국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단테의 『신곡』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작품, 인생을 사는 목표를 한껏 높이고 넓힐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나아가 세상을 살면서 뭔가를 성취했을 때 더 높은 목표를 갖게 해주는 작품이자, 좌절을 겪었을 때 절망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오늘날 우리 삶의 목표는 온통 명예, 출세, 재산 축적에 쏠려 있다. 갈수록 순수함을 잃고 스스로를 좁은 틀 속에 가두고 있다. 아직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을 때 단테의 『신곡』을 읽고 감동받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한결 값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당신, 누구신가요? 사람입니까, 아니면 귀신입니까? 제발 나를 좀 구해주십시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나는 사람도 귀신도 아니다. 나는 저 옛날 아우구스투스 치하에서 살았던 시인이다. 나는 안키세스의 아들 아이네이아스를 노래했다. 트로이로부터 이곳으로 온 그를 나는 노래로 써 찬양했다. 그런데 그대는 어찌하여 저 고통스러운 곳으로 되돌아가려 하는가? 어찌하여 모든 기쁨의 근원인 저 산에 오르려 하지 않는가?” “아, 그대는 바로 베르길리우스! 모든 시민들의 영광이며 빛인 그대! 당신은 나의 스승입니다. 내가 시인으로 이름을 날 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그대의 문장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저기 저 늑대를 보십시오. 고결한 성현이여, 저를 도와주소서! 저놈이 제 피를 두려움에 얼어붙게 만듭니다.”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내 모습을 보고 그가 대답했다. “그대가 이 숲을 벗어나고 싶다면 이 길로 가면 안 된다. 저 짐승들은 길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사람을 잡아먹기까지 하는 놈들이다. 저놈들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배고픔을 느끼는 놈들이다. 조금 더 있으면 비슷한 놈들이 수없이 나타날 것이니 그대는 어서 나를 따라오도록 하라. 내 그대의 길잡이가 되어 그대를 영원의 세계로 이끌리라. 그대는 죄를 지은 영혼들이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하여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연옥에서 언젠가 구원을 받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불 고문을 참고 견디는 영혼들도 만나게 될 것이다. 거기까지는 내가 너를 인도하리라. 그 후 그대가 진정으로 축복받은 영혼들을 만나고 싶다면 나는 그대를 다른 이에게 맡기고 떠날 것이다. 그곳을 다스리는 왕께서 나를 받아들이지 않으신다. 내가 살아 있을 때는 아직 그분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나는 말했다.“시인이시여! 하느님의 이름으로 간청하나이다. 이 사악한 곳에서 나를 구하셔서 그대가 말한 곳으로 인도하여 주소서.”그러자 그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고 나는 그 뒤를 따랐다. “여기 있는 자들은 살면서 죄도 짓지 않았고 오히려 공을 세운 훌륭한 사람들이란다. 단 한 가지를 이루지 못했기에 이곳에 있는 것이지. 바로 세례란다. 하느님의 나라로 가는 관문이 세례인데 그리스도 이전에 살았기에 세례를 받지 못한 거야. 나도 그들 중 하나이지. 다른 잘못은 저지르지 않았어. 그 죄 하나만으로 우리는 버림받은 거야. 무서운 형벌은 없지만 언제까지나 희망 없이 산다는 것 자체가 형벌인 거지.”나는 가슴이 쓰려 왔다. 참으로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이 림보에 붙잡혀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스승님에게 물었다.“자신의 노력에 의해서건 남의 도움을 받아서건 여기에서 벗어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있나요?”스승님이 말했다.“내가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머리에 승리의 관을 쓰시고 그리스도가 이곳에 오셨다. 그분은 인류 최초의 아버지인 아담의 영혼을 끌어내고 이어 그의 아들 아벨의 영혼을 구해주셨다. 그리고 노아의 영혼과 모세의 영혼을 끌어내셨지. 이어서 아브라함과 다윗 왕, 야곱과 이삭과 그 자손 들을 끌어내셨단다. 그때 다른 선택받은 영혼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었지. 하지만 딱 한 번뿐이었어.” 스승님이 말을 하는 동안 우리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걸었다. 나는 그곳에서 호메로스를 비롯한 시인들을 만났다. 트로이의 헥토르도 만났고 로마의 아버지 아이네이아스도 만났으며 아이네이아스의 장인인 라티누스와 그의 딸 라비니아도 만났다. 또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수많은 철학자들을 만났다. 거기서 본 이들을 이루 다 열거할 수 가 없을 정도였다. 나는 그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뒤로 하며 스승님을 따라 빛이 전혀 없는 곳으로 향했다. “스승님, 이들은 다 뭡니까? 그리고 저기 저 왼쪽에 수없이 많은 대머리들은 또 뭡니까?”“이들은 모두 돈을 열심히 번 다음에 잘못 쓴 자들이다. 한쪽은 탐욕스럽게 모으기만 했고 한쪽은 절제를 모르고 낭비했지. 서로 반대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똑같은 놈들이란다. 그러니 똑같은 벌을 받는 거야. 그러고는 어쩌다 만나면 저렇게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거란다. 참, 머리카락 없는 자들에 대해 물었지? 정말 많기도 하지? 놀라지 마라. 저들은 교황들과 추기경들이란다. 하느님을 섬기기보다는 개인적 탐욕으로 재물에 눈이 멀었던 자들이지. 성직자도 탐욕 때문에 여기서 저렇게 벌을 받고 있으니 일반 신도야 더 말할 게 뭐 있겠니? 교회에 가서 입으로 열심히 하느님만 되뇐다고 구원을 받는 게 아니다.”
손에 잡히는 개념어 상상사전 : 과학
작은숲 / 박서경 외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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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과학,수학박서경 외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중학 과학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개념어를 중심으로 살펴 과학의 주요 개념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 과학 참고서이다. 수년간 중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과학 용어 때문에 과학을 포기하거나 싫어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오신 네 분의 과학 선생님들이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용어들을 단원별(주제별)로 정리하였다. 특별히 용어의 뜻을 새겨 공부하면 과학의 개념이 좀 더 명확해지고 친숙해질 수 있는 용어들을 선별하였고, 용어를 통해 과학의 원리 및 현상들을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이나 사진 등의 자료를 함께 제시했다. 또한, 중학생 또래의 친구가 미리 이 책을 읽고 그린 마인드맵을 제시하여 과학의 개념을 머릿속에 구조화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물리 1. 힘과 운동 01 우리 주변의 힘 02 여러 가지 운동 2. 열에너지 01 온도와 열 02 비열과 열팽창 3. 일과 에너지 01 일 02 에너지 4. 전기와 자기 01 정전기 02 전류와 전압 03 저항과 전기 에너지 04 자기장 05 전자기 유도 5. 빛과 파동 01 빛의 반사와 굴절 02 빛의 분산과 합성 03 파동 04 소리 화학 1. 물질의 상태와 분자 운동 01 물질의 세 가지 상태 02 상태 변화와 에너지 03 분자 운동 04 압력과 온도에 따른 기체의 부피 변화 2. 물질의 구성 01 물질의 구성 02 원소의 표현 03 원자 모형 3. 우리 주위의 물질 01 순물질과 혼합물 02 화합물 03 전해질과 비전해질 04 이온화 4. 물질의 특성 01 물질의 특성 02 혼합물의 분리 5. 화학 반응 01 여러 가지 화학 반응 02 화학 반응에서의 규칙성 생물 1. 생물의 구성과 다양성 01 세포 02 현미경 03 생물의 구성 04 동물과 식물의 분류 05 식물의 뿌리와 줄기 06 식물의 잎 2. 소화, 순환, 호흡, 배설 01 영양소 02 음식물의 흡수 03 영양소의 이동 04 혈액의 순환 05 호흡 06 배설 3. 자극과 반응 01 자극 02 신경계 03 약물과 건강 04 호르몬 4. 생식과 발생 01 세포 분열 02 생식 03 사람의 생식과 출산 5. 유전과 진화 01 유전 법칙 02 사람의 유전과 진화 지구과학 1. 지각의 물질과 변화 01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 02 암석을 구성하는 물질 03 지표의 변화 04 흙이 만들어지는 과정 2. 지각 변동과 판 구조론 01 지구의 내부 구조 02 움직이는 대륙 03 지각 변동 3. 대기의 순환과 일기 변화 01 지구의 열수지 02 대기권 03 구름과 강수 04 기단과 전선 05 대기대순환 4. 해수의 성분과 운동 01 해수 02 해저 지형 5. 태양계와 별 01 지구 02 태양계 03 태양계 탐사 04 별과 우주 05 우리 은하와 우주초등학교 때 공부를 제법 하던 우리 아이! 왜? 중학교에 가서 성적이 떨어질까? 중학교 때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교과의 개념어 때문...... 개념의 대부분은 한자어로 되어 있어 한자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는 중학공부 어려움 겪을 수밖에 없어...... 중학 과학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개념어를 중심으로 살펴 과학의 주요 개념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 과학 참고서 상상하고 추론하는 창의적 공부, 개념어만 알면 공부가 재미있고 쉬워진다 초등학생 때는 공부를 제법 하던 아이가 중학교에 가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초등학교 때보다 중학교에서 성적이 더 향상되고 공부 습관이 잡힌 학생들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은 바로 ‘어휘력’. 이에 착안하여 수년 동안 중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친 실천적 경험을 토대로 만든 책이 출간되어 화제다. 현직 과학교사 네 명이 공동집필한 은 어휘, 즉 개념어의 뜻을 잘 풀어서 어려운 과학 개념을 설명한 신개념 참고서이다. 이 책에서는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려기보다 어휘의 뜻을 먼저 살펴서 개념과 연결시킨다. 예를 들어 ‘조흔색’이라 하면 발음도 어려울 뿐더러 왜 ‘조흔색’이라고 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조’ 자는 나뭇가지라는 뜻을 지녔고, ‘흔’ 자는 흔적이라는 뜻을 지녔다는 것을 안다면, ‘조흔색’의 뜻이 ‘나뭇가지로 줄을 긋듯이 광물을 긁어 나타나는 흔적의 색깔’이라는 것을 쉽게 알게 된다. 과학 용어 중에는 한자어가 아닌 외국어에서 유래된 경우도 더러 있지만 한자의 뜻을 새겨 과학 용어를 이해한다면 과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증명해 준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독서를 많이 한 아이. 독서의 기초는 어휘력 “어렸을 적에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과학적 실험 통계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경험적으로 공인된 사실이다.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결은 바로 ‘어휘력’이다. 영상이나 체험 등 다른 공부 방법이 제안되고 있지만 여전히 오늘날의 공부는 문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독해력은 공부의 기본기에 속한다. 특히 독해력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독해력이 떨어지는 학생 대부분이 ‘어휘’에서 막힌다는 것은 여러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려운 어휘가 자주 등장하니 문장을 이해할 수 없고, 그러니 ‘읽는다’는 것이 재미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공부는 해야 하니, 맥락도 모르면서 무조건 외우는 것이다. 그렇게 외운 지식은 단답형 평가 위주인 우리나라 학교 시험에서는 통하지만 몇 개월만 지나면 언제 공부했냐는 듯 머릿속은 다시 하얘지기 마련이다. 어휘력은 어떻게 향상되는가? -독서를 하면 어휘력, 사고력, 창의력이 커진다 영어 단어를 외우기 위해 사전을 하루에 한 장씩 외운 다음 이것을 씹어 먹었다는 우스갯소리를 자랑삼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법에 불과하다. 반복하여 외우면 기억되기 마련이지만 효과적이지도 않고 그것이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어 단어 역시 영어를 우리 어휘로 번역하여 기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말 어휘력이 없다면 영어 단어를 외운다는 것이 소용없는 일이 된다. 불행히도 우리나라 어휘의 70%가 한자어이다. 근대학문이 도입되던 시기에 학술 용어의 대부분이 중국이나 일본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말이 생긴 유래를 살펴 어휘를 이해하면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자를 알게 되면 어휘를 추론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 어휘력이 확장된다. 예를 들어 ‘바람 풍’에서 ‘풍’ 자를 쓰지는 못해도 풍이 ‘바람’을 뜻한다는 것을 안다면 ‘풍차, 순풍, 역풍, 풍향, 풍속’ 등의 뜻을 추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풍’ 자 하나의 뜻을 아는 것은 그와 관련한 여러 단어를 한꺼번에 알 수 있거나, 정확하게는 몰라도 맥락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런 훈련이 된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상상하고 추론하거나 앞뒤 문맥이나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에 기대어 단어의 뜻을 유추하고, 나아가 그런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는 문장을 읽으며 그 단어의 뜻을 확장하거나 수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굳이 사전을 달고 다니지 않아도 다독을 하게 되면 많은 어휘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리력과 상상력 및 논리적 사고력이 커진다. 이렇듯 독서력과 어휘력과 사고력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학생만을 위한 신개념 과학 참고서 과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이치와 원리를 배우는 과목이다. 따라서 과학은 우리와 우리 주변의 세상과 그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대상을 탐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과학을 자신과 상관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갑자기 나타난 생소하고 어려운 과학 용어 때문에 더욱 그렇다. 초등학교 때까지 과학에 흥미를 가졌던 아이들조차 과학을 골치만 아픈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사실 과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과학 용어들은 우리보다 먼저 이 땅에 살았던 선조들에 의해서 붙여진 용어가 대부분이다. 나름의 유래를 가지고 있는 것.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서양 학문이 중국이나 일본을 거쳐 들어오면서 한자에 기반을 둔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자로 풀이를 해보면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중학생이 되면서 어려운 과학 용어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수년간 중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과학 용어 때문에 과학을 포기하거나 싫어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오신 네 분의 과학 선생님들이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용어들을 단원별(주제별)로 정리하였다. 특별히 용어의 뜻을 새겨 공부하면 과학의 개념이 좀 더 명확해지고 친숙해질 수 있는 용어들을 선별하였다. 또한 용어를 통해 과학의 원리 및 현상들을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이나 사진 등의 자료를 함께 제시했다. 또한 중학생 또래의 친구가 미리 이 책을 읽고 그린 마인드맵을 제시하여 과학의 개념을 머릿속에 구조화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교과서는 인류가 발견하고 정리한 지식과 정보 중에서 미래 세대가 배워야 할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인류의 소중한 유산인 이 지식과 정보는 ‘언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언어의 기본 단위는 어휘(단어)입니다. 따라서 어휘의 뜻을 잘 살핀다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념이란 많은 지식과 정보의 핵심을 체계화한 것으로, 교과서는 개념 덩어리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휘 학습은 공부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중략) 이 책의 제목은 ‘과학 개념어 상상사전’입니다. 공부에서 용어의 중요성을 알고, 이것을 교과 학습에 적용하고자 했으므로 ‘개념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개념어는 추론과 확장적 사고, 즉 상상을 통해 의미가 명료해지고 확장되므로 ‘상상’이란 용어를 사용했으며, 교과서로 공부하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사전식으로 정리하였으므로 ‘사전’이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니체, 버스킹을 하다
Ž / 강선형 지음 / 2017.02.08
11,000원 ⟶ 9,900(10% off)

Ž청소년 철학,종교강선형 지음
탐 철학 소설 28권. 난해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니체의 대표작 를 청소년이 읽기 쉽게 풀어쓰고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재구성했다. 의 구성을 많은 부분 따르면서 그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 청소년이 나중에 진짜 를 읽을 때 가이드로 삼을 수 있게 했다. 중학생 연수는 TV에서 고층빌딩 사이로 줄 타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구경하러 갔다가 ‘차라투스트라’라는 아저씨를 만난다. 줄 타는 사람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차라투스트라는 연수에게 제안한다. “내가 오늘 몇 사람을 만나러 가려고 하는데 함께하겠니?” 이렇게 연수는 차라투스트라와 여정을 함께하며 그에게 자기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초인’, ‘영원회귀’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되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머리말 프롤로그 1. 연수의 이야기 2. 행복을 약속한다면 3.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 4. 마른 땅 위에서 행복을 찾는 일 5. 이것이 삶이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번! 6. 배움과 지식 7. 믿음의 세계 8. 신의 죽음 9. 모두의 만남 10. 만찬 에필로그 - 헤어짐 부록 니체 소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하여 니체의 생애 읽고 풀기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는 이전까지 서양 철학의 전통을 뒤엎고 현대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철학자다. 그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평소 산책하면서 떠오르는 사유를 수첩에 기록해 두었다가 그것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짜임새 있는 구성이나 완전한 논리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철학책이면서도 문학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소설인지 철학서인지 헷갈리고, 함축적인 표현이 많아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풍부한 영감과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쯤 들어 본 이 책을 별생각 없이 펼쳤다가 조용히 덮고 마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저자는 난해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이 철학서를 청소년이 읽기 쉽게 풀어쓰고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재구성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구성을 많은 부분 따르면서 그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 청소년이 나중에 진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을 때 가이드로 삼을 수 있게 했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중학생 연수는 TV에서 고층빌딩 사이로 줄 타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구경하러 갔다가 ‘차라투스트라’라는 아저씨를 만난다. 줄 타는 사람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차라투스트라는 연수에게 제안한다. “내가 오늘 몇 사람을 만나러 가려고 하는데 함께하겠니?” 이렇게 연수는 차라투스트라와 여정을 함께하며 그에게 자기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초인’, ‘영원회귀’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되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담긴 니체의 사상은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로 귀결된다.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은 ‘그저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다르다. 우리가 운명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운명을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고 외치며 버스킹을 하고 있는 차라투스트라에게 연수는 묻는다. 내 삶을 의미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그러면 차라투스트라는 연수에게 되묻는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리고 부모님이 말하는 좋다고 하는 것들을 전부 잊어버리고 네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겠니?” 결론적으로 니체는 “너의 삶의 주인은 오직 네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고통을 아무 이유 없이 견디지 말아야 한다고, 마찬가지로 우리가 선택한 즐거움이 아닌 것들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말한다. ‘너 자신이 되어라’, 이것이 바로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 되는 길이며,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길이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 인물 소개 니체는 1844년 독일에서 태어난 철학자로, 과거의 철학을 철저히 비판하면서 절대적인 가치는 없다고 선언한 사람입니다. 니체가 남긴 유명한 말 “신은 죽었다”는 인간이 지금까지 믿어 왔던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니체의 핵심 사상이 담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철학서이면서도 문학 형식을 한 독창적인 책이지요. 니체의 철학이 가진 힘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성사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차라투스트라와 연수가 걸으며 이야기하는 동안 그들은 빌딩 숲을 지나 골목을 가로질러 공원에 다다랐다. 탁 트인 공원이 나타나자 연수는 기분이 상쾌해졌다. 두 사람은 조그만 나무 벤치에 앉아 한층 멀어진 도시를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매일매일 더 높이 쌓아 올린 저 빌딩 사이로 아직도 분주하게 걸어 다니고 있을 것이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 공원 벤치에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치열함. 멀리 보이는, 뜨겁게 달구어진 아스팔트 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있었다.“그래, 그것은 환각일 뿐이야.”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장 “행복하라는 명령만큼, 고통을 느끼라는 명령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저는 당신에게도 아무것도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오직 우리가 자기 자신으로 있을 때만 선택하고, 행동하고, 그에 따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고통도 마찬가지죠. 먼 훗날 행복을 보장하기 때문에 고통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으로 있기 위해서 고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런 고통만이 견디기 즐거운 달콤한 고통이지요.”- 4장 “연수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네 반짝거리는 눈을 보면서 생각했지. 태양은 비추어 줄 것이 없다면 그 행복은 아무 소용없다고. 혼자서만 타오르는 건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나는 네가 첫발을 내딛게 해 주고 싶었단다. 공중 위에서 말이야.”연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나는 나의 방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단다. 다시 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떠나야지. 그것이 내가 나의 운명을 사랑하는 방식이야.”연수는 어쩐지 코끝이 찡해 오는 것을 느꼈다.“그럼 편지라도 좋으니 연락할 방법을 알려 주세요…….”연수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차라투스트라는 조용히 웃으며 연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소방관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이민재 지음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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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이민재 지음
꿈을 이룬 사람들의 생생한 직업 이야기 시리즈. 오영환, 오혜원, 지창민, 양재영, 김지혜, 5인의 소방관들의 커리어 패스를 통해 리얼 소방관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히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떠한 결정들을 하며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다닌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소방관, 어떻게 되었을까? ▶ 소방관이란 … 012 ▶ 소방관의 자격 요건 … 014 ▶ 소방관이 되는 길 … 020 ▶ 소방관이란 직업의 좋은 점·힘든 점 … 027 ▶ 소방관 종사 현황 … 033 Chapter 2 소방관의 생생 경험담 ㅣ 오영환 - 성북소방서 길음119안전센터 구급대원 … 036 ㅣ ● 소방관이 되기로 일찍 진로를 정하다 ● 의무소방대에 지원해 꿈을 키우다 ● 슈퍼맨도 구조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자 ㅣ 오혜원 - 구로소방서 공단119안전센터 구급대원 … 060 ㅣ ● 배려심 많은 학생이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하다 ●응급구조학도가 소방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구급대원, 오혜원 ㅣ 지창민 - 부천소방서 119안전센터 구조대원 … 082 ㅣ ● 별명이 방범대원이었던 학창 시절 ● 응급 처치 경험이 소방관의 길로 이끌다 ● 뜨거운 불길을 헤치고 생명을 구하는, 나는야 소방관 ㅣ 양재영 - 경기소방학교 교육팀 교관 … 102ㅣ ● 해군을 꿈꾸던 학창 시절 ● 의무소방대원으로 복무하다 소방관을 꿈꾸다 ● 소방관을 교육하는 소방학교 교관이 되다 ㅣ 김지혜 - 영등포소방서 시민안전교육 담당 … 120 ㅣ ● 방송반 활동을 열심히 했던 학창 시절 ● 밝고 명랑한 그녀, 소방관을 꿈꾸다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늘도 Go Go ▶ 소방관에게 직접 묻는다. … 135 Chapter 3 예비 소방관 아카데미 ▶ 119안전신고센터 바로 알기 … 144 ▶ 응급 처치법 익히기 … 150 ▶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 … 155 ▶ 안전사고 대비하기 … 157 ▶ 소방관 직업 정보 탐색 방법 … 166 ▶ 소방 관련 대학교 … 171 ▶ 생생 경험담 인터뷰 후기 … 173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소방관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이기 해준다.“ 『소방관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소방관 5인이 말하는 진짜 소방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영환, 오혜원, 지창민, 양재영, 김지혜, 5인의 소방관들의 커리어 패스를 통해 리얼 소방관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학능력시험 응시자자 수는 매년 60만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 2만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수는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현재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로 여겨왔다. 획일화된 출세가도에서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며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360도로 뒷면 360명의 1등이 나오지만 한 곳으로 뛰면 1등은 한 명 뿐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 5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다닌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소방관은 그 어떤 시간, 어떤 장소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가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삶에서 행복의 기준이 다 같을 수 없지만, 사람들이 저마다의 행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그 최소한의 발판. 그 모든 삶의 배경을 지켜 내는 사람들이 소방관입니다. | 성북소방서 구조구급대원 오영환 소방관 | 위급한 상황 속에서 누구도 섣불리 다가갈 수 없을 때,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당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저희 소방관들이 가장 먼저 떠올라 불러 준다는 것에 사명감이 커요. 대담한 용기와 책임감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소방관에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 구로소방서 공단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오혜원 소방관 | 소방차를 운전하면서 옆을 봤더니 쿵쾅쿵쾅 음악을 크게 튼 빨간 외제차가 있는거예요. 저도 예전에 저런 차를 타고, 신나게 즐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그 꿈이 이루어졌네요. 사이렌 소리를 울리는 커다란 빨간 차, 소방차요. 하하. 소방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화이팅’, ‘고맙습니다.’라고 한 마디씩 해 주실 때 가장 힘이 나요. | 부천소방서 구조대원 지창민 소방관 | 소방관이 되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해요. 소방관에게는 내 몸을 지키면서 동시에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이 필요하거든요. 단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준비하는 게 좋아요. | 경기소방학교 교육팀 양재영 교관 | 요즘은 여자 소방관이 많아져서 그런 일이 드문데, 제가 처음 출동을 나가 화재 진압하는데 방화복을 입은 여자 소방관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이 많더라고요. 그때 저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시민들의 시선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신기함을 책임감, 신뢰감, 용감함, 정의로움, 따스함 등의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꾸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영등포소방서 시민안전교육 담당 김지혜 소방관 | 이 책은 단순히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의 순간 어떠한 결정들을 하며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들이 그 직업을 갖기 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커리어 패스를 조사하고 자신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히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자율학기제가 보편화 되는 지금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1
리베르스쿨 / 토마스 불핀치 (지은이), 노태복 (옮긴이), 강대진 (해설) /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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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토마스 불핀치 (지은이), 노태복 (옮긴이), 강대진 (해설)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머리말 1 세상은 신들의 놀이터 |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들 신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올림포스 산, 그리스 신들의 영원한 거처/ 로마 축제는 신들의 영광을 위한 것 |생각해 보세요-몸이 가장 불편한 신에게 왜 가장 좋은 재주를 주었을까요?| 2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다 |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문명이 시작되다/ “어미의 뼈를 뒤로 던져라!”/ 인간을 사랑한 티탄이 참혹한 형벌을 받다 |생각해 보세요-신들의 세계는 평화로웠을까요?| 3 사랑의 영원한 본질 | 아폴론과 다프네, 피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태양신의 활이 파르나소스를 겨누다/ 실패한 사랑을 승리의 관에 아로새기다/ “붉은 열매로 우리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 “프로크리스여, 사랑을 확인하려 하지 마오.” |생각해 보세요-피라모스와 티스베가 그리스인이 아니라고요?| 4 여신들의 무시무시한 복수 | 헤라와 연적들,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 미모의 님프가 암소로 변신한 까닭은?/ 별자리가 되어도 헤라의 질투는 피할 수 없네/ 순결한 여신의 알몸을 훔쳐본 죄/ 레토가 신을 우습게 본 농부들을 단죄하다 |생각해 보세요-옛사람들은 왜 별자리를 님프라고 상상했을까요?| 5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 | 파에톤 아폴론의 아들/ 태양 마차가 세상을 불구덩이로 만들다/ 별똥별을 그리며 추락한 신의 아들 |생각해 보세요-파에톤이 하늘 길에서 마주친 무서운 동물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6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 | 미다스, 바우키스와 필레몬 “미다스 귀는 당나귀 귀!”/ 바우키스 부부가 한날한시에 나무가 된 사연 |생각해 보세요-‘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요?| 7 소중한 이를 찾아서 | 페르세포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딸을 잃은 여신은 세상을 돌보지 않는다/ 석류빛 입술을 가진 저승의 왕비/ 스킬라가 질투라는 독물에 몸을 담그다 |생각해 보세요-농사짓는 법은 어떻게 온 세상에 퍼졌을까요?| 8 변신 이야기 | 피그말리온, 드리오페,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상아에서 태어난 이상적인 아내/ “엄마는 나무껍질 속에 들어 있네.”/ 아도니스, 바람꽃이 된 미소년/ 히아신스, 사랑의 회한이 서린 꽃 |생각해 보세요-아도니스의 죽음과 부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9 죽음도 초월한 사랑 | 케익스와 알키오네 케익스의 숨이 파도에 흩어지다/ 모르페우스가 알키오네의 슬픈 꿈이 되다/ 상실의 상처에서 날개가 돋아나다 |생각해 보세요-꿈의 신이 어떻게 사람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을까요?| 10 사랑이 다가오면 그 품에 안겨라 |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이피스와 아낙사레테 계절의 신이 노파로 변신한 까닭은?/ “아가씨, 꽃과 열매를 낭비하지 마세요.” |생각해 보세요-이야기 속에 왜 이야기를 넣었을까요?| 11 정화된 인간의 영혼 | 에로스와 프시케 저주받은 프시케, 신의 궁전으로 가다/ “사랑은 의심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고난을 딛고 빛나는 날개를 펼치다 |생각해 보세요-프시케와 콩쥐가 비슷한 시련을 받았다고요?| 12 고난 후에 얻게 된 사람들 | 카드모스, 미르미돈 뱀 이빨에서 테바이 선조가 태어나다/ 나무에서 후두둑 떨어진 개미 인간들 |생각해 보세요-그리스인은 왜 인간이 개미로부터 생겨났다고 생각했나요?| 13 응답 없는 사랑의 메아리 | 니소스와 스킬라, 에코와 나르키소스, 클리티에 등 딸에게 배반당한 니소스/ 나르키소스, 물에 비친 연인을 원망하다/ 해바라기가 된 클리티에/ 헬레의 파도가 삼킨 사랑 |생각해 보세요-영혼을 몸 밖에 두고 다니는 사람에 대해 알아볼까요?| 14 신에게 도전한 인간의 최후 | 아라크네, 니오베 아라크네, 재주를 믿고 신과 겨룬 여인/ 화살비가 니오베의 열네 기쁨을 살해하다 |생각해 보세요-제우스는 여자를 찾을 때 왜 동물로 변신했나요?| 15 영웅 페르세우스의 승리 전략 |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아틀라스, 안드로메다 등 거센 파도처럼 무서운 여자들/ 사람을 돌로 만드는 뱀 머리카락 메두사/ 아틀라스가 손님을 거절한 대가를 치르다/ 바다 괴물을 해치워 안드로메다를 얻다/ 비겁한 파혼자는 영웅의 마지막 전리품 |생각해 보세요-메두사는 왜 괴물이 되어야 했나요?| 16 신화의 핵심 조연, 괴물들 | 기간테스, 스핑크스, 페가소스와 키마이라 등 기간테스, 올림포스 신들과 맞선 거인족/ 스핑크스, 수수께끼로 악명을 떨치다/ 페가소스, 영웅들이 사랑한 천마(天馬)/ 케이론, 영웅들의 스승이 된 켄타우로스/ 피그마이오스, 콧방귀를 부르는 난쟁이족/ 그리핀, 황금 둥지에 사는 보석 사냥꾼 |생각해 보세요-벨레로폰처럼 억울한 경우를 당한 남자가 또 있다고요?| 17 모험인가 약탈인가? 아르고 원정대 | 황금 양털, 메데이아 아르고 호, 황금 양털을 찾아 나서다/ 메데이아, 냉혹한 여자 마법사 |생각해 보세요-메데이아는 잔혹한 살인법을 어디서 배웠을까요?| 18 언제나 애꿎은 여자 탓 |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 친아들의 목숨을 거두어야 했던 어머니/ 황금 사과로 맺어진 결혼, 파국을 맞다 |생각해 보세요-알타이아는 왜 아들 대신 오라비들을 선택했을까요?| 19 인간이자 신이었던 천하장사 | 헤라클레스, 헤베와 가니메데스 열두 과업을 완수하고 신이 된 헤라클레스/ 천상의 포도주로 신들의 잔을 채우다 |생각해 보세요-헤라클레스 말고도 여자 옷을 입은 영웅이 있었다고요?|불핀치 신화집, 명화로 보고 인문 해설로 읽는다!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담은 새로운 신화집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성서와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텍스트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면 서양의 문학·예술·사상 등에 담겨 있는 의미를 어렵지 않게 읽어 낼 수 있다.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명 작품의 대다수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긴 무한한 상상력에서 영감을 받아 나왔다. 루벤스, 르누아르, 미켈란젤로 등 뛰어난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신화를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사상가들도 자신의 이론을 펼칠 때 신화의 이야기를 가져온다. 니체는 디오니소스를, 헤겔은 안티고네를,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를 언급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예술가의 작품도, 복잡한 사상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신화의 내용과 뜻을 알고 있으면 어떤 분야의 서양 문화에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문학과 인문학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불핀치 신화집을 만나 보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는 원문을 가감 없이 옮겨 불핀치 특유의 문체를 살렸다. 이 책에는 불핀치의 극적인 대화체와 부드러운 묘사법이 구현되어 있다. 독자들은 종횡무진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생생한 신화의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번역본에서 종종 생략되었던 시도 전문을 실었다. 청소년들은 특정 신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시들을 읽으며 고대 신화가 후대의 문학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선명하고 다채로운 화보가 이 시들과 한데 어우러져 있다. 8백여 장에 달하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유려한 시와 더불어 신화라는 상상의 바다를 헤쳐 나가 보자.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황홀감에 취할 것이다. 과마다 실려 있는 지도와 계보도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얼개를 한눈에 보여 주고, 화보 아래마다 있는 간명한 설명이 각 이야기의 앞뒤를 이어 주고 있어 신화의 세계에서 표류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34주제의 신화 이야기와 서양 고전 연구자가 쓴 34주제의 신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불핀치가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문자 그대로 읽는 신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창의적이고 기발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신화 깊숙이 서양 문화의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사람들의 세계관, 가치관 등이 신화 안에 스며들어 있다.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전문가가 인류의 상상력과 지성의 원천인 신화의 의미를 친절하게 짚어 준다. 불핀치 신화집이 지금과 같이 구성된 이유, 옛 시인들이 쓴 위대한 신화집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까지도 신선한 충격을 받고, 새로운 앎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실마리가 되어 호메로스 등 고대 시인들의 뛰어난 작품을 찾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더 깊고 방대한 신화와 인문학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생략 없이 원문을 살리고 불핀치 특유의 문체까지 잡아낸 ‘쉽고 정확한’ 번역! 2.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의미까지 드러내는 친절한 해설! 3. 그리스 로마 신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8백여 장의 컬러 이미지!


블랙라벨 미적분 (2020년)
진학사(블랙박스) / 이문호, 황인중, 김원중 (지은이) / 2019.12.02
15,000원 ⟶ 13,500(10% off)

진학사(블랙박스)청소년 학습이문호, 황인중, 김원중 (지은이)
변별력이 높아지는 내신시험에서의 1등급 달성 및 수능 실력을 함께 쌓을 수 있는 단계별 수학 문제집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상위권을 위한 맞춤 문제집이다.I.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Ⅱ. 미분법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도함수의 활용⑴ 07 도함수의 활용⑵ Ⅲ. 적분법 08 여러 가지 적분법 09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블랙라벨은 내신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로 풀어야 하는 상위권 문제집입니다. 본문 ■ 개념정리 : 교과 핵심개념 + 비법노트 문제 해결에 필요한 핵심 개념만 담아놓았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팁을 도식화·구조화하여 담았습니다. ■ 1step : 출제율 100% 우수 기출 대표 문제 각 개념별로 엄선한 기출 대표 유형으로 기본 실력 다지도록 하였습니다. ■ 2step : 1등급을 위한 최고의 변별력 문제 외고&과고&강남8학군의 변별력 있는 신경향 예상 문제 및 1등급의 발목을 잡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담았습니다. ■ 3setp : 1등급을 넘어서는 종합 사고력 문제 1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로 1등급 목표 달성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이것이 수능 수능 출제 경향을 꿰뚫는 대표 기출 유형을 분석하였습니다. 교육청·평가원·수능 문제로 내신 고득점 달성 및 수능 실력 쌓도록 하였습니다. ■ 정답과 해설 해설을 보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 방안이 바로 이해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다양한 다른 풀이의 학습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 실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는 신문기자입니다
푸른들녘 / 임지선 지음 / 2017.01.20
12,000원 ⟶ 10,800(10% off)

푸른들녘청소년 자기관리임지선 지음
푸른들녘 미래탐색 10권. 중학생 시절부터 기자가 되기를 꿈꾸었고, 학생기자를 거쳐 마침내 ‘진짜 기자’가 되어 ‘한 문장의 힘’을 발휘하기까지 오직 한 길만을 보고 달려온 11년차 기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쓴 책으로, 직업으로서의 기자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기자의 자질, 기자가 되는 데 필요한 조건, 기자가 되어서 실제로 하는 일에 대한 소개는 물론 신문사 부서별 업무와 종이신문의 미래 전망까지 두루 훑어주므로 장차 신문기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언론계의 상황과 시스템을 이해하고 저널리즘의 기본과 미래를 짚어보는 데에도 충분히 유익할 것이다.저자의 말 프롤로그_이런 걸 보도하지 않으면 그게 언론입니까? 1장 기자가 되고 싶어 기자에 도전하는 이유가 분명한가요? 사회를 바꾸겠다는 로망 vs. 머리채를 잡히는 현실 2장 신문사 둘러보기 신문사에는 어떤 부서가 있을까? 정치부│경제부│사회부│전국부│국제부│문화부│ 산업부│정책사회부│스포츠부│탐사보도 팀 또는 기획보도 팀 신문의 탄생 1단계 취재│2단계 편집│3단계 조판│4단계 인쇄│5단계 포장 및 발송 게이트 키핑과 편집국의 하루 예비기자 휴게실_대표적인 신문사 견학 프로그램│기자협회 언론사 현황 3장 나는 기자다 기자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들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비판적 시각│인터뷰 능력과 친화력│ 빠른 시간 안에 요점을 잡아내는 능력│글쓰기 능력│적극성과 도전 정신│ 체력│외국어 능력│순발력│근성과 끈기 예비기자 휴게실_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기자 가능성 체크리스트 같은 기자, 다른 업무 취재기자│편집기자│사진기자│그래픽기자 & 교열기자 기자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다양한 책을 읽자│신문과 TV 뉴스 보기를 생활화하자│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많이 써보자│기자 체험도 중요해│여행을 자주 떠나자 수습기자 24시 예비기자 휴게실_백악관 출입기자의 전설 헬렌 토머스│‘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보도로 대통령을 사임시킨 밥 우드워드│정문태 기자 4장 기사 쓰기 기사의 유형 스트레이트 기사│스토리텔링 기사 좋은 기사가 기자를 빛낸다 사람을 많이 만나라│복잡한 사회현상을 이해하라│ 화두를 제시하라│객관적이고 공정하라 예비기자 휴게실_기자들이 많이 쓰는 은어 및 용어 5장 오프 더 레코드 신문의 미래 종이 신문은 정말 없어질까?│온라인 저널리즘 기자에 대한 오해 혹은 진실 에필로그_좋은 기자가 세상을 바꾼다 더 읽어보기기자가 되는 이유는 달라도 기자의 사명은 같다! 세상을 바꾸는 단 한 줄의 힘을 믿는 사람 ‘기자’! 그들의 세계를 A부터 Z까지 파헤치다!! 그 어느 때보다 기자직에 대한 선망이 뜨겁다. 전 국민이 드라마보다 뉴스를 더 자주 찾고, 소설보다 신문을 더 가까이 한다. 연일 보도되는 놀라운 사건들 때문이다. 그리고 기자는 그 보도 현장의 한가운데 서 있다. 그 뿐인가? 기자는 드라마, 영화, 소설 등 미디어에 특히 많이 등장하는 직업이다. 직업 자체의 인기가 높다 보니 매년 언론사의 입사시험 경쟁률도 어마어마하다. 신문사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에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라는 덕담을 건넬 정도다. 이처럼 기자직을 선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기자라는 타이틀이 보여주는 화려한 겉모습’ 때문일까, 미디어에 비춰진 ‘정의로움’에 마음을 빼앗겨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권력을 가진 자’로 보이기 때문일까? 물론 이 모두가 다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업이 그렇듯 겉모습만 보고 덤벼든 사람들은 정작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기자라는 직업의 속성과 은밀한 사정을 모르고 시작했다가 “이런, 기자는 내 적성과 안 맞는 것 같아”라면서 다른 일을 찾아 떠나는 사람도 많다. 어느 직업이든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이름 있는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해서 좋은 기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스펙’이 쟁쟁하고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모두가 취재를 잘하고 진정성 넘치는 기사를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기자의 세계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조금 더 면밀하게 그 안을 들여다보고, 어떤 일이 수행되는지 살펴보고, 장단점을 체크하고,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 및 직업 철학과 이 일이 정말 어울리는 것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 책은 중학생 시절부터 기자가 되기를 꿈꾸었고, 학생기자를 거쳐 마침내 ‘진짜 기자’가 되어 ‘한 문장의 힘’을 발휘하기까지 오직 한 길만을 보고 달려온 11년차 기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쓴 것으로, 직업으로서의 기자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기자의 자질, 기자가 되는 데 필요한 조건, 기자가 되어서 실제로 하는 일에 대한 소개는 물론 신문사 부서별 업무와 종이신문의 미래 전망까지 두루 훑어주므로 장차 신문기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언론계의 상황과 시스템을 이해하고 저널리즘의 기본과 미래를 짚어보는 데에도 충분히 유익할 것이다. 경력 기자가 들려주는 리얼 기자의 세계 ‘약간의 정의감, 약간의 겉멋, 신문 매체가 주는 약간의 익숙함!’ 이 책의 필자 임지선 기자는 기자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약자를 위해 정의감에 불타서 기사를 썼을 때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기뻤고, 사회적 반향(反響)이라도 있으면 보람까지 덤으로 얻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는 기자라는 직업에 만족하면서도 휴일에 쉬지 못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며,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기자의 삶이 ‘고단하다’고 털어놓는다. 취재 도중 행여 취재원과 싸우기라도 한 날은 ‘내가 왜 기자를 했지?’ 하면서 절망감에 사로잡혔다고 말한다. 그가 이 책에서 기자가 되길 원하는 예비 기자들에게 보람 있지만 혹독하고 고달픈 진짜 기자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이유다. 따라서 저자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기자의 삶이 아니라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김밥으로 끼니 때우기가 다반사인 현실의 기자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기자는 화려한 직업이 아니다. 겉멋에서 시작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하지만 동시에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늘 약자 편에 설 것을 각오해야 한다.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좋은 기자와 진실한 기사가 세상을 바꾼다”고 여전히 믿는 탓이다. 나도 기자가 될 수 있을까? 스스로 진단해보는 기자의 길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상되었다. 1장에서는 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정확한 이유를 스스로 돌아보며,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고달프고 거친 기자 세계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2장은 신문사 내부를 둘러보면서 부서별로 하는 업무를 살피고, 한 장의 신문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살핀다. 특히 신문기사 중 어느 것을 주요하게 다룰 것인지, 신문사의 논조와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결정하는 게이트 키핑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3장은 기자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과 맡은 일에 따라 달라지는 기자들의 업무에 대한 안내가 주를 이룬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화한 수습기자의 24시 편은 매우 흥미로운 것으로 독자들에게 치열한 전문 직업인의 일상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해준다. 4장은 스트레이트 기사와 스토리텔링 기사에 대해 설명하고,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장으로서 저자가 직접 쓴 기사를 예로 실어 좋은 기사의 면면을 살필 수 있게 했다. 5장에서는 신문과 저널리즘의 미래를 언급한다. 또한 꼭지 별로 [예비기자 휴게실]이라는 섹션을 두어 독자 스스로 기자 자질을 체크해보게 한다든지, 기자들이 많이 쓰는 은어 및 용어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자에 대한 소개를 보충하여 읽는 재미와 실용성을 높인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라 할 것이다.탐사보도(investigative journalism) 팀이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부처 담당자들을 모아서 별도 팀을 꾸려 한 가지 주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하는 부서입니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보도자료와 사건사고보다 특정 주제를 정해 직접 조사하듯이 캐내는 형태로 취재하는 부서입니다. 2016년 하반기 한국 사회를 강타한 이슈인 ‘최순실 게이트’가 단적인 예입니다. 이 사건은 지금은 정치적인 내용과 경제적인 내용, 법적인 내용, 교육적인 내용 모두 연관되어 있어서 언론사의 모든 부서가 다 같이 협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사건 초기에는 탐사보도 팀이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 예산과 대기업들이 돈을 지원한 재단을 찾아내고 그 재단이 대통령과 친하다는 최순실 씨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들을 하나씩 밝혀낸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제보자가 나오기도 하고, 관련된 사람들이 입을 열도록 설득하기도 하고, 사무실 밖에서 관련자들이 혹시라도 떨어뜨리고 간 물건은 없는지 시간을 들여 기다리고 취재했지요. 이 같은 탐사보도 팀은 각 사안마다 단기적으로 조직하기도 하고, 상시적으로 두는 언론사도 있는 만큼 형태는 다양합니다._<신문사에는 어떤 부서가 있을까?> 중에서자, 여기서 조금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하나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뉴스가 선택되는 과정을 설명했는데요. 이 과정을 전문적인 용어로 ‘게이트 키핑(Gate Keeping)’이라 합니다. 취재하는 과정에서도 어떤 뉴스는 선택되고 어떤 뉴스는 사라지며, 선택된 뉴스라 하더라도 ‘어떻게’ 보도되느냐에 따라 기사의 관점이나 보도 방향까지 달라지거든요. 이 모든 일들이 게이트 키핑에 속합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언론사마다 다르게 보도할 수 있고, 또 어떤 부류의 특정 사건은 게이트 키핑 과정에서 수정되거나 왜곡되기도 합니다. 전 국민의 마음을 울렸던 세월호 사건을 돌이켜볼까요? 이때는 ‘다이빙벨’ 사건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다이빙벨은 인터넷상에서는 굉장히 많이 떠들썩했고 이슈가 되었는데 정작 언론사에서는 그리 비중을 두고 보도하지 않았거든요. 특정 방송사 한 곳에서만 이 일을 비중 있게 다루었지요. 이처럼 사건을 하나 두고 어느 언론사는 택하고 어느 곳은 택하지 않는 것을 게이트 키핑이라 하는 것입니다._<게이트 키핑과 편집국의 하루> 중에서저는 적극성이야말로 기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 봅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건을 취재하겠다는 의지로 충만해야하니까요. 사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데 서툰 사람이었습니다. 길을 잘 모를 때에도 열심히 지도를 찾았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볼 생각은 잘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기자가 된 이후로는 길을 가다가 누군가를 붙잡고 물어보는 일에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취재를 하다 보면 일반인의 의견을 들을 일이 많아져요. 전혀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고 묻기도 하고, 모르는 길을 물어물어 찾아갈 때도 많지요. 이때 먼저 질문을 해야 하는데 쭈뼛쭈뼛하고 소심한 태도를 보이면 대답해주려던 사람도 그냥 지나치게 된답니다. 신뢰감이 생기지 않으니까요. ‘질문은 기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또박또박 자신감 있게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_<기자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들> 중에서 수습 : 솜사탕 때문에 싸운 대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선배 : 왜 싸웠는데?수습 : 서로 더 많이 먹겠다고 싸웠답니다. 선배 : 서로 친한 사이래?수습 : 그건 잘….선배 : 친한 사이인데 서로 더 먹겠다고 싸웠겠어? 다른 이유가 있을 거 아냐? 넌 그게 궁금하지도 않냐.수습 : ….선배 : 솜사탕 색깔은? 솜사탕 가격은?수습 : 아, 그거까지는….선배 : 그럼 대체 뭘 취재한 거야. 기사 쓸 때 솜사탕 묘사도 해야 하는데 그걸 왜 안 물어봐. 가격이 엄청 비쌌을 수도 있잖아. 수습 : ….선배 : 1시간 뒤에 제대로 다시 보고해. _<수습기자 24시> 중에서 몇 년 전 크게 사회 문제가 되었던 ‘밀양 송전탑 사건’을 떠올려보세요. 조용한 시골 마을 한가운데로 아주 높은 전압이 흐르는 송전탑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송전탑을 밀양에 세우게 된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어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정부와 공기업이 밀어붙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다치는 일이 벌어졌지만, 송전탑은 기어이 세워졌지요. 단순히 정부의 말만 들으면 마을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테지만,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황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전기도 필요하고, 환경문제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고…. 그야말로 복잡한 쟁점이 얽혀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정부의 말만 옳다고 받아들인다든가 마을 주민들의 시위에만 집중할 수 없는 경우였어요. 어느 한 측의 시각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송전탑 건설이 어떻게 밀양으로 결정됐는지,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 건설 과정이나 그 이후 문제점이 발생할 때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자세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어떤 사건이나 쟁점을 바라볼 때 단순히 그 시점에서 벌어진 현상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더욱이 기자가 되려는 마음을 품은 친구들이라면요._<좋은 기사가 기자를 빛낸다> 중에서 생각해봐야 할 점은 종이 신문은 단지 형식일 뿐이며, 기사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인터넷 뉴스는 결국 사람이 만듭니다. 기자들이 써내는 기사가 없다면 인터넷 뉴스도 존재하지 못해요. 따라서 저는 기자라는 직업은 미래에도 존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뉴스와 기사를 전달하는 통로가 종이 위주에서 인터넷이나 컴퓨터,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이 되는 것뿐이지요. 물론 요즘은 기자 이외에도 많은 블로거들이 직접 뉴스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까지 합치면 굉장히 많은 기자들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2014년 12월 기준으로 한국기자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신문사, 방송사, 인터넷 신문사만 해도 180곳인데요. 등록되지 않은 곳도 있을 테니 언론사가 엄청 많은 셈입니다. 이 많은 언론사에서 수십 명, 수백 명의 기자들이 기사를 한 건씩만 쓴다 해도 그 양이 굉장할 것입니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예요. 즉, 뉴스의 홍수 속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_<신문의 미래> 중에서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4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9,700원 ⟶ 8,7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31~4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4권.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31. 코시가 들려주는 부등식 이야기 032. 란트슈타이너가 들려주는 혈액형 이야기 033. 보어가 들려주는 원자 모형 이야기 034. 베게너가 들려주는 대륙 이동 이야기 035. 윌머트가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 036. 다윈이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037. 코리올리가 들려주는 대기 현상 이야기 038. 페르미가 들려주는 핵분열, 핵융합 이야기 039.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 040. 엥겔만이 들려주는 광합성 이야기 문제풀이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31~4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4권!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 속 세계 역사.문화 이야기
가람누리 / 정인수 지음 / 2015.02.10
14,800원 ⟶ 13,320(10% off)

가람누리청소년 역사,인물정인수 지음
인간이 남긴 문화와 역사 중에서 깜짝 놀랄 만한 것들, 그리고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 책이다. 역사나 문화를 다룬 책은 대부분 시대별로 구성되지만 이 책은 사건과 일화를 중심으로 썼다. 단순히 연대순으로 암기하는 세계사보다는 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일화를 흥미롭게 읽음으로써 좀 더 가깝게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사건과 인물로 살펴보는 세계 역사와 문화를 다루었고, 2장은 역사나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들의 유래를 소개하였으며, 3장은 종교와 예술을 중심으로 한 세계 역사와 문화를 실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것만 알아도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지식은 물론 상식과 교양도 풍부해질 것이다.1장 사건과 인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01. 알타미라 동굴 벽화 _ 구석기인이 남긴 최고의 미술품 02. 피라미드 _ 세계의 불가사의, 쿠푸 왕의 무덤 03. 함무라비 법전 _ “눈에는 눈, 이에는 이” 04. 트로이의 목마 _ 역사가 된 신화, 트로이 전쟁 05. 페르시아 전쟁 _ 마라톤과 살라미스 해전 06. 히포크라테스 _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07. 소크라테스 _ “너 자신을 알라” 08. 디오게네스 _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 주시오.” 09. 알렉산더 대왕 _ “내가 아시아의 왕이다!” 10. 아리스토텔레스 _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11. 카이사르 _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12. 아우구스투스 _ 로마제국을 통일한 ‘존귀한 사람’ 13. 로마제국 _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4. 바이킹 _ 세상을 뒤흔든 바다의 용사들 15. 콜럼버스 _ 대항해 시대와 신대륙 발견 16. 마르틴 루터 _ “신이시여, 제게 힘을 주소서!” 17. 엘리자베스 1세 _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 18. 청교도 _ 청교도들은 왜 신대륙으로 떠났을까? 19. 갈릴레이 -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다 20. 뉴턴 - 사과와 만유인력의 법칙 21. 태양왕 루이 14세 _ “짐이 곧 국가다!” 22. 패트릭 헨리 _ “나에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23. 프랑스대혁명 _ 절대 왕권을 무너뜨린 시민 혁명 24. 동인도 회사 _ 동방으로 가자! 25. 제1차 세계대전 _ 전쟁에 휩싸인 유럽 26. 제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 -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2장 유래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27. 판도라의 상자 _ 인류의 불행과 희망이 시작되다 28. 시시포스의 바위 - 끊임없이 반복하는 인간의 굴레 29. 탄탈로스의 굶주림 - 참을 수 없는 대단한 고통 30. 아리아드네의 실 꾸러미 _ 어려움을 풀어 주는 실마리 31.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_ 무의식적 성적 애착 32. 스파르타식 교육 _ 강압적이고 엄격한 교육 33. 플라토닉 러브 _ 순수하고 정신적인 사랑 34. 유레카 _ 찾아냈어! 바로 이거야! 35. 달력 - 1년 365일 5시간 48분 46초의 유래 36. 원탁의 기사 _ 아서 왕과 영웅들 37. 산타 마리아의 종 _ 모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하는 종소리 38. 유령선 _ 바다를 떠도는 저주받은 배 39. 연금술 _ 마법사인가 과학자인가? 40. 엘도라도 - 상상 속의 황금나라 41. 마키아벨리즘 _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42. 유토피아 -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 43. 라블레의 15분간 _ 재치가 필요할 때 쓰는 말 44. 그레샴의 법칙 _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45. 챙 없는 녹색 모자 _ 파산한 사람이 쓰는 티롤 모자 46. 가이 _ ‘놈’에서 보통 남자로 바뀐 말 47. 오줌싸개 동상 _ 자유와 독립의 상징 48. 집시 _ 유랑하는 보헤미안 49. 블루스타킹 _ 문학을 좋아하는 여자들 50. 크렘린 _ 권력의 상징이자 공포의 대명사 51. 리빙스턴 _ 리빙스턴 박사가 아니십니까? 3장 종교와 예술로 본 세계사 이야기 52. 모세의 형 아론 _ 아론의 지팡이 53. 삼손 _ 삼손과 게릴라 54. 산상수훈 _ 성서 속의 성서 55. 소돔과 고모라 _ 악덕과 퇴폐의 도시 56. 솔로몬의 지혜 _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지혜의 왕 57. 한 알의 밀알 _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58. 최후의 만찬 _ 이것은 내 몸이고 내 피이니라 59. 단테의 『신곡』 _ 나를 거쳐 슬픔의 도시에 이른다 60. 빌헬름 텔의 사과 _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다 61. 흑사병 _ 14세기 유럽을 바꾼 전염병 62. 바이올린 _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바이올린 63. 모나리자의 미소 _ 인류가 남긴 최고의 예술품 64. 햄릿과 돈키호테 _ 가장 대비되는 성격 유형 65. 드라이든 _ 용감한 사람만이 미인을 얻는다 66. 파스칼의 『팡세』 _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67. 아라비안나이트 _ “열려라, 참깨!” 68.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_ 군중들을 흔드는 선동 69. 바이런 _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졌다 70. 올드 랭 사인 _ 전 세계에 퍼진 이별의 노래 71. 푸시킨의 종말 _ 푸시킨은 누가 죽였는가? 72. 지킬 박사와 하이드 _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잠재된 본성 73. 칼레의 시민 _ 죽음 앞으로 걸어간 여섯 사람 74. 쿼바디스 _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이 책은 인간이 남긴 문화와 역사 중에서 깜짝 놀랄 만한 것들, 그리고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교과서에서는 세계 역사와 문화에 관하여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으므로 이 책이 보충학습 자료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나 문화를 다룬 책은 대부분 시대별로 구성되지만 이 책은 사건과 일화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라면 단순히 연대순으로 암기하는 세계사보다는 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일화를 흥미롭게 읽음으로써 좀 더 가깝게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은 사건과 인물로 살펴보는 세계 역사와 문화를 다루었고, 2장은 역사나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들의 유래를 소개하였으며, 3장은 종교와 예술을 중심으로 한 세계 역사와 문화를 실었습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것만 알아도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지식은 물론 상식과 교양도 풍부해질 것입니다.
신라 경찰의 딸 설윤
마음이음 / 배미주 (지은이) / 2020.03.20
13,500원 ⟶ 12,150(10% off)

마음이음청소년 문학배미주 (지은이)
마음틴틴 5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배미주의 역사추리소설이다. 왕권가의 권력욕과 신분 차별에서 시작된 거대한 음모와 인간상을 다룬 <신라 경찰의 딸 설윤>은 역사물인데도 시대적 거리와 이질감 없이 술술 읽힌다. 오히려 시대를 뛰어넘는 진취적인 캐릭터들이 오늘의 독자와 소통하며 인간 본성, 젠더 같은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쌍둥이 남매 윤과 창, 여자라고 차별하지 않으며 자식의 말에 귀 기울이는 설치수와 운영, 권력을 버리고 제 지역민을 위하는 도독 김의승, 인술로 환자를 대하고 약재를 연구하는 외국인 처용, 정글 같은 왕권가에서 흐트러짐 없이 사리 분별하는 홍렴 등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인물들은 대사 하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잠자던 독자의 의식을 깨운다. 어질고 고운 인물들과 신라 곳곳을 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독자의 마음 안에도 맑음이 깃든다. 좋은 사람들의 내면과 행동을 본 독자들은 그들을 따라 한층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1. 바다를 건너온 처용 2. 흑산에 광인이 있어 3. 황룡사 연등제 4. 윤, 국학에 가다 5. 계림약방의 비밀 6. 바람 앞의 등불 7. 떠나는 사람들 8. 기괴한 기우제 9. 추적 10. 근원 있는 물은 바다를 이루며신라, 최고의 절 황룡사에서 벌어진 기이한 사건 참신한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흥미로운 역사추리소설! 자연과 게임이 결합된 미래 세계『싱커』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고,『바람의 사자들』에서 이색적인 고대 세계를 그려 낸 배미주 작가가 역사추리소설『신라 경찰의 딸 설윤』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왕권가의 권력욕과 신분 차별에서 시작된 거대한 음모와 인간상을 다룬『신라 경찰의 딸 설윤』은 역사물인데도 시대적 거리와 이질감 없이 술술 읽힌다. 오히려 시대를 뛰어넘는 진취적인 캐릭터들이 오늘의 독자와 소통하며 인간 본성, 젠더 같은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쌍둥이 남매 윤과 창, 여자라고 차별하지 않으며 자식의 말에 귀 기울이는 설치수와 운영, 권력을 버리고 제 지역민을 위하는 도독 김의승, 인술로 환자를 대하고 약재를 연구하는 외국인 처용, 정글 같은 왕권가에서 흐트러짐 없이 사리 분별하는 홍렴 등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인물들은 대사 하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잠자던 독자의 의식을 깨운다. 어질고 고운 인물들과 신라 곳곳을 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독자의 마음 안에도 맑음이 깃든다. 좋은 사람들의 내면과 행동을 본 독자들은 그들을 따라 한층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토록 오래 두 얼굴로 살아갈 수 있는 걸까? 압도적인 몰입의 뒤안길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실체 『신라 경찰의 딸 설윤』의 묘미는 반전의 인물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추리소설이 보통 사건과 트릭에 집중했다면, 이 작품은 인물에 집중하며 인물들의 갈등과 원인을 중심으로 심리나 대사가 작품 곳곳에 복선으로 깔려 있다. 겉모습과 다른 인물의 실체에 아연실색한 독자는, 한 길 사람 속은 모를 일이라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인간의 고뇌를 품고 있는 반전의 인물들을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게 된다. 권력자의 억압과 신분 차별 때문에 나쁜 일을 저지른 인물들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잘 보여 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반전의 인물들이 사회의 부조리에 그릇된 자가 되었다면, 설윤과 처용 같은 인물들은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근원으로 더디더라도 정직한 방식으로 세상을 살고 바꾸어 나가려고 노력한다. 두 구의 시신, 사라진 살인자, 구해야 할 어린 모대, 약초밭의 비밀, 비마란타 스님의 죽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사건과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은 ‘인간성’에 대한 깊은 여운을 가슴에 오래도록 남긴다. 낯설고 특별한 곳으로의 여행,『신라 경찰의 딸 설윤』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아난 신라의 생활상과 옛말의 향기 첫 장, 한 사내의 죽음을 보고, 이방부 좌사의 딸 설윤과 대식국 사람 처용을 만나는 순간 독자는 신라 사람이 된다. 당나라와의 활발한 교역으로 외국인이 머무는 신라, 황룡사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연등제, 신라의 풍경을 굽어보는 황룡사 9층 목탑, 넓은 대로와 기와집들이 즐비한 금성, 국학, 진골과 육두품, 백성들이 모여 사는 마을 등 활력 넘치는 생생한 현장감은 신라의 거리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생경한 옛말은 세련된 인물과 생생한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귀에 착착 감기는데, 지금은 쓰지 않거나 사라져버린 고어의 아름다움과 고어 속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음미하는 맛 또한『신라 경찰의 딸 설윤』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특별한 여행이나, 낯선 곳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이 책이 그 바람을 바로 이루어 줄 것이다. “황룡사에 걸 가장 멋진 연등 하나 값.” “신라에 왔으니 신라의 풍습에 따라야겠지. 허나 난 액땜 따위 안 믿는다.” 처용이 소매에서 꺼내 든 걸 보고 윤은 숨이 콱 막혀왔다. 당나라 엽전 개원통보 한 꾸러미! 금성의 시장에서도 널리 쓰이지만 윤은 한두 닢 이상 가져본 적 없는 돈이었다. “윤 소저,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마주보는 두 사람의 입가에 정다운 미소가 어렸다. 기약하고 만나는 일 없고 몇 달을 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춘수모운이라 했던가, 둘의 우정은 맑고 깊었다. “오늘 같은 날 주지는 비마란타 스님이 사람을 구름처럼 모아놓고 법회를 열어주길 바랄 텐데. 이러다 주지에게 미움 사시겠어요.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준 프러포즈
휴머니스트 / 김미희 지음 / 2015.10.12
9,000원 ⟶ 8,1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김미희 지음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라는 청소년시집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미희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시집이다.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가 가족 구성원의 일상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삶과 세대 간의 소통을 다룬 시집이라면,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준 프러포즈>는 학교, 가족, 이웃, 세상과의 만남을 담은 시집이다. 소통의 범위도 넓어졌고, 사고의 깊이도 더해졌다. 사람과 사물과 세상에 대한 관심과 세심한 관찰을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특히 유명한 철학자들의 말이나 삶에 빗댄 시들을 통해 ‘철학’을 청소년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시인의 말 1부. 꿈을 꾸는 혹은 꿈을 깨는 힘든 결정 한 수 위 꽃말의 통일 수학 중독 꿈속에조차 따라와서 이러니 수학이 문제야 성적 - 중력 1 학생 김나균의 일과 우정 증진 방법 깨우는 이야기 맞아? 고의와 과실 사이 교과서 속으로 들어가기 못 작아지는 학교 2부. 나홀로 혹은 더불어 사는 레시피 인생 홈쇼핑 특집 방송 집집마다 귀신이 산다 엄마가 군대 갈까? 강적 지구인을 박해하는 외계인 엄마가 화난 시간을 구하시오 용도 변경 파프리카 흔들의자에 앉아 할아버지 할머니는 꿈나무예요 오늘은 졸업식 부탁 - 중력 2 빨리 늙고 싶다면 제발 묻지 마세요 - 4.16 3부. 북돋우는 혹은 피어나는 때가 왔다 자존감이 지나쳐서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 나팔꽃이 날았어 지나치지 말아요 봄소풍 싱크홀 민들레 씨앗 어느 발명가에게 배우는 연애 비법 결혼해도 걱정되니까 - 결별 이유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허그 허그 허그 연민-중탕집 수족관 황소개구리에게 청개구리가 의리를 부르짖는 너에게 행복을 구합니다 봄꽃의 컴백 무대 4부. 새롭게 보는 혹은 비틀어 보는 달이 애쓴다 - 시인이 되고픈 너에게 고무대야 속 문어 생각의 차이일까? 스마트폰에게 암호가 필요해 동지 몽당연필 내 소원 수박 모내기 명심 또 명심 동물원을 만든 사람들에게 이르노니 학대 저수지 저녁 풍경 5부. 심오한 혹은 일상적인 개똥이도 철학하는 시간 1 개똥이도 철학하는 시간 2 나는 의심한다 - 데카르트 편 이데아 - 플라톤 편 정의 내리기 - 소크라테스 편 학생의 본분 - 몽테스키외 편 아프냐? 내 마음이 더 아프다 - 예수 편 시험공부를 위한 전략 - 한비자 편 프러포즈 - 소크라테스 악처 편 항의 서한 - 파스칼 편 기대와 기다림 - 맹자 편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 공자 편이 책은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라는 청소년시집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미희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시집이다. 2년간 휴대전화 메모장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시들이 종이 위로 날아들었다.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가 가족 구성원의 일상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삶과 세대 간의 소통을 다룬 시집이라면,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준 프러포즈>는 학교, 가족, 이웃, 세상과의 만남을 담은 시집이다. 소통의 범위도 넓어졌고, 사고의 깊이도 더해졌다. 사람과 사물과 세상에 대한 관심과 세심한 관찰을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특히 유명한 철학자들의 말이나 삶에 빗댄 시들을 통해 ‘철학’을 청소년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폼 잡지 않고 무게 잡지 않는 일상의 언어로 유쾌하고 재밌게 써내려간 시들. 시인이 바라는 것처럼, ‘재미있다.’ ‘시, 별거 아니잖아.’ ‘철학, 별거 아니네.’라는 반응을 기대해 본다.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시들 ‘철학’이라고 하니까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실은 그리 거창하지도 난해하지도 않다. 시인이 생각하는 철학은, 끊임없는 생각과 그것으로부터 오는 깨달음 또는 신선하고 새로운 발상이다. 그것의 출발은 ‘관심’이다. 사람과 사물과 세상에 대한 관심! 그리고 관찰과 소통. 시인은 사춘기 자녀(외계인)를 둔 엄마로서, 우선 그들의 삶에 주목한다. 그리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일상과 생각들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시험과 문제풀이가 반복되는 따분한 일상, 학생으로서 자식으로서 맺는 관계 속에서 겪는 사건과 갈등, 사춘기라는 성장 과정에서 만나는 종잡을 수 없는 감정도 행동……. 이런 것들을 밝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시적 상상력과 무게 잡지 않는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술술 읽히고 쉽게 상황과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수학 중독 콩나물국에 / 콩나물들이 / x, y로 엉켜 있다 // 후루룩 쩝쩝 / x, y 들이 속으로 들어가 / 식을 만들고 부수고 문제 풀이 중이다 // 아침 속풀이 대신 / 문제 풀이 결혼해도 걱정되니까 ? 결별 이유 내 이름은 박지민 / 내 여자 친구 이름도 박지민 // 이다음에 우리 애는 / 이름 같은 애랑만 / 결혼해야 되는 줄 알까봐 / 그게 아주 걱정되기 때문이야 // 내 사랑이 / 식은 게 절대 아니라니까 시인은 또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 자연물과 교감한다. 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해맑은 시선으로 그것들을 관찰하고 바라보고 생각하고 소통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것들을 우리 삶 속으로 끌어와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고무대야 속 문어’의 외침, 누군가를 그리워할 새도 없이 모든 것을 알려주는 ‘스마트폰’에게 건네는 충고, 비닐하우스를 탈출하고 싶은 ‘하우스 귤’의 진심, 쓸모없어진 ‘몽당연필’에게 던지는 위로, 늘 꿀밤만 맞는 ‘수박’에게 당당해지라고 북돋우는 격려……. 시 속 대상인 자연물은 그대로 ‘청소년’이고, 또 ‘우리’다. 고무대야 속 문어 장터 작고 동그란 바다 / 작은 바다로 이사 오면 / 내 이름은 삼만원이 된다 // 내가 도망가자 / 삼만원이 도망간다고 잡으려고 난리다 / 내가 있어야 할 곳은 / 작은 바다가 아니다 / 내 이름을 찾으러 / 나는 가리라 // 다리는 그러라고 / 여덟 개나 달렸을 테니 / 빨빨빨빨빨빨빨빨 동지 하우스 귤이 말했어 // 비타민D 결핍 증상인가 봐 / 탈출하고 싶어 // 실은 나도 그래 학교, 가족, 사회, 사물, 세상과 소통하며 일상의 모습, 갖가지 감정, 기발한 생각 등을 풀어낸 시인은, ‘5부. 심오한 혹은 일상적인’에서 드디어 ‘철학’과의 만남을 보여준다. 시 제목처럼, ‘개똥이도 철학하는 시간’이다. 예수를 비롯해 공자, 맹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파스칼, 몽테스키외, 한비자까지…… 누구나 알 만한 위대한 철학가들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그들의 논리나 사변이나 철학적 이론 같은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들을 담은 것은 아니다. 그들이 몸으로 실천했던 가치나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이끌어 냈던 사상과 가르침(누구나 알 수 있을 만한)을 시적 모티프로 삼아, 그것들을 우리네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개똥이도 철학하는 시간 1 미래를 생각해야지, 훌륭한 삶을 준비하는 시기니까 / 학생으로서 일탈 행위는 절대 용서치 않겠다 / 학생주임 말씀에 손을 들고 친구가 말했다 // 일탈은 한 번 집 나가는 거고 / 이탈은 두 번 집 나가는 거죠? // 아! 그거 좋은 비유구나, 이것만 명심해라 / 일탈을 일삼다가 루저 대열로 이탈하게 된다는 거 프러포즈 ? 소크라테스 악처 편 나랑 사귀자 / 나랑 결혼도 하자 / 너를 역사에 길이 남을 / 철학자로 만들어줄게 // 바가지 긁는 거라면 / 자신 있어 시인이 되기로 한 내 진로에 확신을 얻고자 두 번째 시집을 내놓는다. 이번 시를 쓰며 나는 ‘5부. 심오한 혹은 일상적인’ 이야기에 무던히 애를 썼다. 몇 행 되지 않는 시였지만 한 편 한 편 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딱딱한 걸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모자란 내 심장과 뇌에 큰 타격을 입혔다. 좌절감 때문에 머리카락이 우수수 낙하를 감행했다. ‘뭐, 철학 아무것도 아니네.’ ‘뭐, 시라는 게 시시하네.’ 그런 소리를 들으면 성공이란 생각으로 썼다. 몇 편 되지 않는 그 이야기들에 수없이 메모를 거듭했다. 폼 잡지 않기 위해, 내 몸속까지 스며들게 하기 위해 용을 썼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이 시집의 목표는 아주 단순하고 또 외람되게 거창하다. ‘재밌다.’가 그 하나요, ‘철학자, 그거 나도 할 수 있겠네.’가 또 하나다. 부디 숨겨진 노력들을 읽으며 각자의 해석을 하나씩 낳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그렇게 시험과 관계없는 쓸데없는(?) 일들에도 귀와 마음을 기울여보면 좋겠다. 우리의 뇌는, 마음은 쓸데없는 데서 더 즐거워하니까 말이다. - 머리말에서
빛의 속도는 어떻게 잴까?
민음인 / 장 루이 보뱅 (지은이), 김희경 (옮긴이)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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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장 루이 보뱅 (지은이), 김희경 (옮긴이)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빛의 속도는 어떻게 잴까?』에서는 최신 물리학이 발견해 낸 빛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빛의 속도는 어떻게 재야 하는지, 천문학자들은 어떻게 빛의 속도에 접근했는지, 빛의 속도를 얼마나 더 연구해야 하는지 등으로 구성되었다.질문: 빛의 속도는 어떻게 잴까? 1. 옛날에는 빛이 어떻게 전달된다고 생각했을까? 왜 빛에 속도가 없다고 생각했을까? 빛에 속도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을까? 2. 천문학자들은 어떻게 빛의 속도에 접근했을까? 빛의 속도를 어떻게 측정할까? 광속 측정의 토대는 어떻게 마련되었을까? 3. 물리학자들은 어떻게 빛의 속도에 접근했을까? 빛의 성질은 무엇일까? 빛은 파동일까 입자일까? 광속 측정법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4. 광속 연구를 도운 현대의 이론과 기술은? 전자기를 통해 빛의 속도를 알 수 있을까? 빛의 속도는 상황에 따라 변할까? 5. 빛의 속도는 시공간을 초월할까? 시간은 상대적인 것일까? 시공간은 추상적인 것일까? 빛의 속도 c는 완벽한 값일까? 6. 앞으로 빛의 속도를 얼마나 더 연구해야 할까? 현대 과학 이론의 한계는 무엇일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빛의 속도는 어떻게 잴까?』에서는 최신 물리학이 발견해 낸 빛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빛의 속도는 어떻게 재야 하는지, 천문학자들은 어떻게 빛의 속도에 접근했는지, 빛의 속도를 얼마나 더 연구해야 하는지 등으로 구성되었다.


세계 정치 유랑단
다른 / 승지홍 (지은이)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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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인문,사회승지홍 (지은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된 정치 제도를 들여다보아 ‘방구석 세계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책이다. 중국과 일본 같은 가까운 나라는 물론 중동, 유럽, 지구 반대편의 아메리카 대륙, 남반구의 호주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호주의 선거일은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어 축제 같다는데 사실일까? 핀란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데 비결이 뭘까?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두바이만이 아랍에미리트의 전부일까? 이 책으로 지구 곳곳을 유랑하듯 돌아다니며 세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 보자.들어가며_세계 정치 유랑단에 초대합니다 영국 왕은 왜 정치를 하지 않을까 왕이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다고? | 혁명으로 탄생한 제도 | 살아 있는 부처와 같은 태국 국왕 | 권력이 없는 국왕의 역할 한국은 대통령, 일본은 총리 입법부와 행정부를 하나로 |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제도 | 총리의 재임 기간, 왜 들쑥날쑥할까 | 의회와 내각의 긴밀한 관계 | 소수파가 목소리를 내려면 2개의 의회가 있는 나라, 미국 미국과 함께 탄생한 의회 | 모든 주의 주권을 인정하기 위해 | 대통령보다 임기가 긴 상원 | 가장 중요한 권한이 있는 하원 | 서로를 보완하고 견제하는 관계 오직 하나의 정당만 있는 나라, 중국 절대 권력, 중국 공산당 | 민주주의 정부가 통치한 중국 | 300개 정당이 있었던 중국 | 수많은 민족을 통합하는 사상 아랍을 통치하는 절대 권력 가장 오래된 정부 형태 | 국회의원 선거가 없는 나라 |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 아랍의 봄 | 독재 정부로 돌아간 이집트 | 아랍의 민주화가 더딘 이유 | 유목 생활에서 비롯한 부족주의 | 아랍 왕실의 오일 머니 이란 대통령 위에 있는 라흐바르 중동의 이단아, 이란 | 미국과 이란의 갈등 | 대통령 위의 절대 권력, 라흐바르 | 대통령도 두려워하는 군대 7개 나라가 뭉친 연방국, 아랍에미리트 부족국가에서 연방국으로 | 연방국을 이끄는 아부다비 | 사막에 세워진 첨단 도시, 두바이 | 이슬람 문화가 스며들어 있는 나라 더 많이 득표해도 패배한다고? 신대륙 이주민들의 독립 선언 | 13개 주가 벌인 치열한 논쟁 | 미국의 독특한 선거 제도 | 전체 득표수와 다른 당선 결과 투표 안 하면 벌금 물리는 호주 투표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 | 축제와 같은 선거일 | 벌금부터 취업 금지까지 | 의무투표제는 민주주의 실현에 도움이 될까 결승이 있는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 결승전이 있는 투표제 |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 모든 후보의 순위를 매긴다면 | 한국도 결선투표제 도입이 가능할까 핀란드에서 청년 정치가 활발한 이유 다양한 정당이 공존하는 민주주의 | 한 선거구에서 몇 명의 대표를 뽑을까 | 더 많은 소수 정당을 의회로 |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 적은 표를 얻어도 당선이 가능한 제도 |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 스위스의 민주주의, 란츠게마인데 직접민주주의 국가가 줄어든 이유 | 일곱 빛깔의 무지개 내각 | 직접민주주의 축제, 란츠게마인데 모두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세계인권선언 만장일치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 | 평화와 정의의 기준, 인권 | 전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문서 사진 출처멋진 시민으로 폭풍 성장하는 방구석 세계 여행 #국제사회 #세계시민 #정치 #민주주의 ‘나라를 다스리는 일’인 정치는 모든 일상의 토대입니다. 투표에 참여하거나 정당 활동을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러 국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 인권을 지키는 제도를 만드는 일,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 모두 정치 활동에 속합니다. 그래서 정치는 그 나라의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주지요. 《세계 정치 유랑단》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된 정치 제도를 들여다보아 ‘방구석 세계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책입니다. 중국과 일본 같은 가까운 나라는 물론 중동, 유럽, 지구 반대편의 아메리카 대륙, 남반구의 호주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습니다. 호주의 선거일은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어 축제 같다는데 사실일까요? 핀란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데 비결이 뭘까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두바이만이 아랍에미리트의 전부일까요? 이 책으로 지구 곳곳을 유랑하듯 돌아다니며 세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 보세요. 의회가 둘로 나뉜 미국, 아랍을 지배하는 절대 권력… 각국의 문화, 사회, 역사부터 시민의 역할과 책임까지 실감하는 정치 읽기 #선거 #의회 #정당 #삼권분립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나라를 이끄는데 영국, 일본, 독일 등에서는 왜 총리가 최고 지도자일까요? 뉴스를 보다가 한 번쯤 품은 호기심을 떠올리며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 이 책은 정치에 영향을 준 역사도 살펴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국왕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시민혁명으로 권력을 키워 온 영국 의회의 역사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국 국민이 공산당의 독재에 크게 반감을 갖지 않는 이유는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는 존재를 드높이는 ‘대일통 사상’이 수천 년간 이어져 왔기 때문이에요. 정당이 매우 다양한 프랑스는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다양하게 존중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를 1, 2차로 나누어 실시해요. 이처럼 세계 정치를 알면 역사,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정치는 전쟁, 난민, 환경, 불평등처럼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도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독재자의 지배를 받은 아랍 국가들은 ‘아랍의 봄’이라는 민주화 시위로 부정부패와 빈부격차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다시 독재 정부로 돌아갔습니다. 이 책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시민의 역할과 책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발걸음은 가볍게, 생각은 묵직하게!영국의 왕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답니다. 논란도 많고 아무런 정치적 권한도 없는 왕실을 영국은 왜 유지하는 걸까요? 왕은 아무 역할을 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나라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끄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그렇기에 왕실의 전통과 상징성을 존중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 ‘영국 왕은 왜 정치를 하지 않을까’ 이집트는 아랍 세계를 이끄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이집트에서 민주 혁명이 성공했다면 지금쯤 많은 아랍 국가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전 세계가 이집트를 주목했습니다. 독재 정권의 횡포,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 격차 등 아랍 국가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들을 이집트도 빠짐없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의 실패를 보면 아랍의 민주화가 왜 어려운지도 이해할 수 있어요. ▶ ‘아랍을 통치하는 절대 권력’ 신대륙 이주민들은 대부분 본국에서 여러 사회적 억압에 좌절해 목숨 걸고 험한 바다를 건너온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미국의 중앙정부가 영국만큼이나 강해져 자신들을 억압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개인의 자유였습니다. 대륙회의에 참가한 사람들 역시 이런 이주민들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의 힘이 너무 세지지 않도록 연방제로 뜻을 모은 것입니다. ▶ ‘더 많이 득표해도 패배한다고?’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
문예춘추사 /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은이), 박일귀 (옮긴이) / 2020.08.15
22,000원 ⟶ 19,800(10% off)

문예춘추사청소년 역사,인물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은이), 박일귀 (옮긴이)
청소년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 헨드릭 빌렘 반 룬의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 1회 수상작인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각광받았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문화사를 아빠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듯이 쉽게 풀어 쓴 이야기책으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세계사의 고전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역사의 무대가 처음 시작된 선사 시대부터 원시적 생활에서 벗어나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세월의 흐름을 헨드릭 빌렘 반 룬만의 위트와 통찰력으로 전한다.머리말 선사 시대 01 역사의 무대가 시작되다 | 02 인류 최초의 조상 | 03 선사 시대의 인류 고대 동방 문명 04 상형 문자 | 05 나일 강 유역 | 06 이집트 이야기 | 07 메소포타미아 | 08 수메르 인 | 09 모세 | 10 페니키아 인 | 11 인도-유럽 인 | 12 에게 해 고대 그리스 문명 13 그리스 인 | 14 그리스의 도시들 | 15 그리스의 자치 정부 | 16 그리스 인의 생활 | 17 그리스의 연극 | 18 페르시아 전쟁 | 19 아테네 vs. 스파르타 | 20 알렉산더 대왕 | 21 중간 요약 고대 로마 문명 22 로마 vs. 카르타고 | 23 로마의 탄생 | 24 로마 제국 | 25 나사렛의 여호수아 | 26 로마의 몰락 | 27 교회의 등장 | 28 마호메트 중세 시대 29 샤를마뉴 | 30 고대 스칸디나비아 인 | 31 중세의 봉건 제도 | 32 기사도 | 33 교황 vs. 황제 | 34 십자군 | 35 중세의 도시 | 36 중세의 자치 정부 | 37 중세의 세계관 | 38 중세의 무역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39 르네상스 | 40 표현의 시대 | 41 대항해 시대 | 42 붓다와 공자 | 43 종교 개혁 | 44 종교 전쟁 혁명의 시대 45 영국 혁명 | 46 세력 균형 | 47 러시아의 등장 | 48 러시아 vs. 스웨덴 | 49 프로이센의 등장 | 50 중상주의 | 51 미국 독립 혁명 | 52 프랑스 혁명 | 53 나폴레옹 근대 민족 국가의 등장 54 신성 동맹 | 55 대반동의 시대 | 56 민족의 독립 | 57 발명의 시대 | 58 사회 혁명 | 59 노예 해방 | 60 과학의 시대 | 61 예술의 역사 현대 세계의 형성 62 식민지 팽창과 세계 대전 | 63 새로운 세계 | 64 역사는 계속 흐른다 친절한 세계사 연표‘지금까지 이토록 명료하고 경쾌한 세계사는 없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는 역사의 무대가 처음 시작되는 선사 시대부터 화려한 문명이 꽃피운 르네상스, 피와 외침이 들끓었던 혁명의 시대를 거쳐 현대 세계가 형성되기까지를 그린 세계사의 고전이다. 저자 반 룬은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서문을 시작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역사로의 여행을 함께할 것을 권한다. 물론 이 오래되고 까마득한 세계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지름길은 어디에도 없지만 호기심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반 룬은 따뜻하고 재치 있는 어조로 차근차근 글을 풀어 나간다. 학교에서 배우는 무미건조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마치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또한 저자는 세계사에 대한 탐험을 단순히 과거로의 여행으로 끝내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야 할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영광스러운 과거를 넓은 시야로 바라보면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삶의 문제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용기가 생긴다는 거야.” “역사에는 명확한 답이 없단다. 모든 세대는 각자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안고 싸워 나가야 해. 그렇지 않은 세대는 선사 시대에 게으른 동물들이 도태되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소멸되고 말지.” 마치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딱딱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어느 한쪽에만 편향된 관점이 아니라, 인류 문명에 기여한 업적과 성과에 집중하여 세계사를 해석했다는 점에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는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리에게 헨드릭 빌렘 반 룬이 필요한 이유 아플 때 병원에 가면 증상에 따라 전문의를 찾는 것처럼, 역사가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같은 역사적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사실을 보고 느끼고 기술하는 사람의 생활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다른 역사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 역사관이 심어진 역사책을 읽다 보면 정보를 습득하는 독자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수많은 역사가들이 쓴 역사책 중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책을 쓰면서 정한 한 가지 원칙 때문이다. 반 룬은 ‘해당 국가나 인물이 전 인류의 역사를 바꿀 만한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 내거나 독창적으로 행동했는가?’라는 단 하나의 질문을 원칙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원칙하에 저술한 역사책은 더 이상 개인적인 성향이나 관점이 아닌,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된다. “‘역사는 다 똑같은 역사 아닌가요?’라고 하면서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하지만 예컨대 스코틀랜드의 보수적인 장로교 가정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간관계에 대해 우리와 다른 시각을 갖고 있을 거야. 그 사람은 미국의 정치가인 로버트 잉거솔의 교훈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랐을지도 몰라. 시간이 지나서 어릴 때 받은 교육을 잊어버리고 다시는 교회나 강의실에 발을 들이지 않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받은 영향은 평생 남아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단다.” 지난 역사를 완벽하게 재구성할 수 없다면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침묵을 지키는 편을 선택하고, 겉모습만 화려한 민족보다 인류 문명에 기여한 업적과 성과를 보인 민족을 우선시하는 진정한 역사가 반 룬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수만 년의 역사가 지닌 웅장한 무게에 압도되어 존재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때로는 엄청난 속도로 뛰어가고, 때로는 사막 길을 느릿느릿하게 걸어가는 세계사 속으로의 긴 여정을 함께해 보자. ‘역사’라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웅대한 경험의 탑에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커다란 질문을 안고 세상을 살아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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