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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발 100중 고등 국어 기출문제집 C 2학기 중간고사 신사고(민현식) (2021년)
백발백중 / 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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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학습참고서
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를 다량 수록하였다.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이며, 촘촘한 단계로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이다.6. 나의 문학, 나의 꿈 (1) 문학을 보는 다양한 눈 - ○1 그 사람의 손을 보면(천양희) (1) 문학을 보는 다양한 눈 - ○2 엄마의 말뚝 2(박완서) (2) 책으로 찾는 길 -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뀐 이야기(권오철) 7. 우리 문학의 전통과 가치 (1) 우리의 노래 - ○1 향가와 시조: ○가 제망매가(월명사) / ○나 시조 두 편 (1) 우리의 노래 - ○2 관동별곡(정철) (2) 우리의 이야기 - 유자소전(이문구) 1.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를 분석하여 뽑아낸 핵심 적중 문제 -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 다량 수록 -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촘촘히 구성된 학습 단계 -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촘촘한 단계로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3. 출제 가능성이 높은 실전 모의고사로 완벽한 마무리 - 실제 학교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대비 -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 마무리 1. 핵심 정리: 소단원 학습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도표나 도식을 통해 정리 2. 교과서 지문 살피기: 교과서에 수록된 전 지문을 자세하게 분석 3. 기본 확인 문제: OX/주관식/객관식 문제를 통해 ‘교과서 지문 살피기’에서 학습한 내용 즉시 확인 4. OX로 팩트 체크: 교과서 지문 학습을 마친 후 OX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 대한 이해 확인 5. 빈칸 넣기로 내용 확인: 소단원의 주제, 핵심 내용, 주요 개념어 등을 빈칸 넣기를 통해 학습 6. 소단원 기본 평가: 객관식/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 문제화 7. 소단원 심화 평가: 고난도 문제, 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향상 8. 중간고사 대비 실전 모의고사: 실제 학교 시험과 가장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실전 대비
맨홀
사계절 / 박지리 지음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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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박지리 지음
사계절 1318문고 시리즈 78권.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합체>의 작가 박지리의 두 번째 작품으로 고3, 열아홉의 나이에 살인자가 되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다. 주인공 ‘나’의 고백을 통해 부조리한 삶, 불가해한 인간 존재를 맨홀이라는 커다란 구멍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실존적 물음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다. 고등학생 다섯 명이 네팔인 불법 체류자를 살인해 기소되었다. 그중 한 명인 ‘나’는 1년 전 봉재 공장 화재 사건 당시 열여섯 명의 목숨을 구하고 화재현장에서 사망한 의로운 소방영웅의 아들이다. ‘나’는 아버지 덕분에 보호관찰 1년 정도로 끝날 형을 선고받을 것이고, 이 형은 16주 동안 재활센터에서 지낸 다음 결정될 것이다. 나는 청소년 보호관찰소 ‘한마음 청소년 센터’에서 직업훈련과 축구, 면담 등으로 이루어진 시간표대로 생활한다. 시설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현재 ‘나’의 생활에 대한 기록과 ‘나’의 어두운 과거, 즉 살인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시간이 ‘나’의 무의식의 기억에 따라 재구성된다.열여덟과 열아홉, 두 번의 봄을 죽음으로 맞아야 했던 한 소년이 있다. 열여덟의 봄은 그토록 죽이고 싶었던 아빠가, 그러니까 “집을 불길 속 공포로 몰아넣은 악인이 죽음을 무릅쓰고 열여섯 명 목숨을 구한 소방 영웅”이 되어 세상을 떠났다. 아빠만 없으면 엄마와 누나와 함께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이유 모를 분노에 사로잡힌 채 방황한다. 열아홉 살 봄에 나는 ‘살인’이라는 죄를 저지르고 청소년 보호관찰소에서 지내고 있다.『맨홀』은 이곳의 생활과 ‘나’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기록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면서 우리 모두 안에 숨어 있는 커다란 ‘구멍’을 드러내 보여준다. 자기 안에 괴물처럼 도사리고 있는 구멍에 빠져 버린 소년이 스스로를 속여 가며 비밀스럽게, 아주 오랫동안 간직해 온 ‘맨홀’의 어두운 기억은 독자들에게 동정과 연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합체』 작가 박지리의 두 번째 작품『맨홀』은 청소년소설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전해줄 것이다. 『합★체』 작가 박지리의 두 번째 책 ‘키 크는 비기’를 전수받기 위해 계룡산으로 심신수련을 떠나는 쌍둥이 형제의 성장담을 담은『합★체』로 박지리라는 1985년생의 신인 작가가 청소년문학판에 나타났을 때, 심사위원(오정희.박상률.김중혁.김종광)들은 심사평에서 “이미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난쟁이’ 아버지를 둔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열망과 안타까움, 사람의 가치를 외모로만 판단하는 사회 풍토에 대한 비판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모험과 무협이라는 코드로 맛깔나게 버무린『합★체』는 신선하고 독특했다. 작가의 두 번째 작품 『맨홀』은 『합체』와는 완전 다른 매력으로, 훨씬 더 깊고 풍성해진 이야기로 ‘소설가’로서 작가의 위치를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살인에 관한 작은 이야기 국내 청소년소설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는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흔하디흔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자살과 가족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는 많지만 ‘살인’을 다룬 경우는 없었다. 고등학생이 살인을 저지르다니! 박지리의『맨홀』은 살인에 관한 이야기다. 고3, 열아홉의 나이에 살인자가 되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인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은 용서받지 못할 죄악임에 틀림없지만,『맨홀』의 문제적 주인공 ‘나’에게는 어느 누구도 비난을 가할 수 없다.『맨홀』은 이런 ‘나’의 고백을 통해 부조리한 삶, 불가해한 인간 존재를 맨홀이라는 커다란 구멍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실존적 물음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다. 고등학생 다섯 명이 네팔인 불법 체류자를 살인해 기소되었다. 그중 한 명인 ‘나’는 1년 전 봉재 공장 화재 사건 당시 열여섯 명의 목숨을 구하고 화재현장에서 사망한 의로운 소방영웅의 아들이다. ‘나’는 아버지 덕분에 보호관찰 1년 정도로 끝날 형을 선고받을 것이고, 이 형은 16주 동안 재활센터에서 지낸 다음 결정될 것이다. 나는 청소년 보호관찰소 ‘한마음 청소년 센터’에서 직업훈련과 축구, 면담 등으로 이루어진 시간표대로 생활한다.『맨홀』은 시설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현재 ‘나’의 생활에 대한 기록과 ‘나’의 어두운 과거, 즉 살인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시간이 ‘나’의 무의식의 기억에 따라 재구성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는 아버지의 동료 소방대원들과 생존자들의 도움으로 다른 아이들과 달리 국선변호사가 아닌 유능한 변호사의 변호를 받는다. 또 이 사람들은 나에게 선처를 내려 달라는 탄원서를 판사에게 보냈고, 2학년 때 담임은 내가 본래 착한 아이였는데 아버지를 잃은 후 새로 사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변했다는 편지를 써주었다. 변호사는 내가 저지른 살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상심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고 나를 변호했다. 또 피고가 맨홀에 아버지의 훈장과 감사패를 넣어 둔 것 역시 아버지를 너무 사랑해서 보물처럼 숨겨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나’는 늘 아버지를 죽이는 꿈을 꾸었고, 아버지가 죽은 후에야 살인자가 되는 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빠는 평생 폭력과 의처증으로 온 가족을 불길 속 공포로 몰아넣으며 살았는데 죽음을 무릅쓰고 열여섯 명 목숨을 구한 소방 영웅이 되어 하루아침에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존재가 된다. 엄마는 자신이 당하는 폭력을 숨기고 위장한 채 이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나와 누나에게 전가하고, 폭력을 당한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남편의 출근 준비를 돕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아빠와 한방에서 잤다. 누나는 살려 달라는 엄마의 비명 소리와 아빠의 더러운 욕설에도 자신은 절대 울지 않아야 하는 역을 맡은 거라며 집에서 연극을 하더니 실제로 연극배우가 되어 다양한 삶을 살아간다. 나는 우리 가족의 정체가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며 스스로 선생님과 친구들이 속한 ‘정상적인 세계’에서 떨어져 나와 외톨이로 지냈다. 이제 ‘아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차 있던 나는 누나와 엄마가 ‘아빠’의 존재를 감사패와 훈장으로 미화하고, 그동안의 일들은 은폐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를 괴롭히던 유일한 악인이 죽었고, 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해졌는데” 요양원에서 간병 일을 하느라 집에 들어오지 않는 엄마와 공연을 핑계로 잦은 외박을 하는 누나 때문에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분노에 휩싸인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와 닮은 모습으로’ 엄마와 누나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폭언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엄마와 누나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셋은 봉합의 전문가들이었다. 특히 엄마는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드는 데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새벽까지 얻어맞고도 다음 날 아침 그 사람을 위해 태연히 아침 밥상을 차렸던 엄마와 학교에서는 누구보다 더 제대로 된 집안을 딸인 것처럼 연기를 했던 누나, 보고 들은 더러운 것들을 몸 안에 꽉 가둔 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 우리 세 사람은 발광에 가까웠던 내 난동 역시 침묵으로 잘 봉합해서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어 버렸다. -본문 187∼188쪽 하지만 나 역시 아버지 덕분에 ‘자랑스러운 소방영웅’의 아들이 되어 처음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해나가고, 김기진, 한성제, 최연 등 기진이들과도 어울리게 된다. 버려진 쓰레기와 들풀이 무성한 하천의 빛바랜 보라색 소파는 우리의 아지트가 된다. 나는 이곳에서 희주라는 여자 친구를 만나 사랑을 키워 나가기도 한다. 어두운 기억의 저장고, 맨홀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누나와 함께 달아나던 피난처이자 세상에서 유일한 나의 동지였던 누나와의 추억이 깃든 안식처 맨홀. 누나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공사장에서 ‘맨홀’을 발견하고, 나는 누나와 함께 이곳에서 유년의 추억을 키워 나간다. 그런데 누나는 어느 날 갑자기 훌쩍 커 버린다. 갑자기 어른이 된 누나. 우리는 비밀스런 고통을 함께 겪은, 서로가 서로에게 이 세상의 유일한 동지였는데, 누나에게는 자신만의 관심사가 생겼고 어려운 책을 읽기 시작했으며 맨홀에서의 귀신 놀이 같은 것은 시시해져 버렸다. 누나의 작별로 맨홀은 나에게만 남겨졌다. 나는 누나가 없는 긴 오후에 혼자 맨홀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그리고 누나 나이가 되자 나도 선택해야 했다. 맨홀을 떠날 건지 이대로 계속 머무를 건지. 하지만 어쩌면 나에겐 누나와 달리 애초부터 선택권 같은 게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누나가 맨홀을 떠났을 때의 나이를 훌쩍 넘어서까지 여전히 맨홀 뚜껑을 열고 있었다. 98쪽 나는 맨홀에서 발견한 강아지 ‘달이’를 동네 고물상에 맡겨 놓고 혼자 돌보고 있으며, 이제는 ‘나’만의 집으로 남겨진 맨홀에 희주와 달이를 데리고 드나들며 작은 행복을 맛본다. 하지만 이곳에 아버지의 훈장과 감사패를 갖다 버린 순간, 맨홀은 더 이상 평화와 안식의 공간이 아니다. 맨홀은 이제 필사의 힘을 다해 빠져나오고 싶었지만 결국엔 내 영혼이 송두리째 잠식당하고 마는, 괴물 같은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있는 어두운 구멍으로 남는다. 그리고 결국 이 맨홀에 나는 죽은 자의 시체를 갖다 버린다. 정상적인 세계의 아웃사이더, 이방인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시설에서 축구를 할 때는 늘 골키퍼를 맡아 “중앙선 너머 이쪽 편에 남겨진 유일한 저쪽 선수”가 되기도 하고, 희주가 말하듯 기진이들과 어울릴 때도 일부러 겉돌려고 작정한 애처럼 군다. 심지어 기진이 오토바이에 올라탈 때도 나의 자리는 맨 뒷자리다. (……)그때 내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내가 지금 앉은 이 자리가 내 삶 자체라고. 어떤 관계에서든 맨 끄트머리에 앉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앞사람의 허리를 붙들고 있는 이 모습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어느 구간에선 팔에 힘도 빠지고 그렇게 버티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꼴사나운 것 같아 그냥 이대로 손을 놓아 버릴까 하는 충동도 들었지만 나는 단 한 번도 멋지게 포기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215∼216쪽 ‘나’는 스스로 생각해도 복잡하고 음흉한 인간이어서 기진이들이 어두운 과거와 복잡한 가족사를 꺼내 놓는 앞에서도 여전히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들 노릇을 한다. 남들이라면 부끄러워 데려가지도 못할 ‘파키’(내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은 동남아에서 온 것 같은 외모의 외국인들을 모두 파키스탄에서 온 사람을 뜻하는 말인 ‘파키’라고 불렀다.)들의 열악한 집단 거주지에 있는 자기 집에 당당히 나를 데려가는 희주 앞에서도 나는 비열하게 내 이야기를 꺼내지 못한다. ‘나’는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동시에 어느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내 감정조차 나 자신에게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조금이라도 신이 나면 오히려 금방 우울하고 슬퍼”지며, 타인에 대해서도 연민과 분노라는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하천에 버려진 검은 봉지에서 발견한 강아지 시체를 보며, 강아지 주인의 입장에서 이해해 보려 하다가도 결국엔 분노를 터뜨리며 오열한다. ……더러운 인간들. 사랑할 줄도 모르면서 쉬지 않고 애를 낳고 개를 기르는 더러운 인간들.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학대하고 머리를 쓰다듬고 다시 걷어차는 역겨운 인간들. 밥을 먹다가도 언제 손이 날아올지 몰라 숨죽이고 있게 만드는 인간들. 겁먹은 눈동자를 보면서 자기가 대단한 존재라도 된 양 희열을 느끼는 변태 같은 인간들. 죽어야 할 사람들은 당신들이야. 검은 봉지에 담겨 하천 쓰레기장에 버려져야 할 사람들은 악마 같은 당신들이라고. 79-80쪽 우리의 아지트인 하천의 보라색 소파를 차지하고 있는 파키들과 시비가 붙어 나는 파키에게 구타를 당한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 파키를 변호하면서 파키들의 반격이 정당방위였다고 생각한다. 기진이들이 ‘나’를 때린 파키를 찾아내 복수를 하자고 부추겨도 나는 시큰둥할 뿐이다. 기진이들이 그 파키를 찾아냈다고 하천의 보라색 소파로 불러낼 때만 해도 나는 ‘살인’은 생각지도 못했다. 한번 빠지면 돌아올 수 없는 구멍 ‘나’에게 있어 삶이란 부조리한 것이고, 인간 존재 역시 불가해한 것이다. 내가 그토록 죽이고 싶어 했던 아빠는 영웅이 되어 죽었고, 아버지가 사라지고 난 다음에도 집안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그토록 두려워하고 경멸하던 폭력을 자신이 똑같이 가족들에게 행하고 있음을 알게 될 때의 절망감이란.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그토록 증오하던 아버지의 이름을 빌려서야 내 인생을 구제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시설에서 돌아온 ‘나’는 집에서도 완전한 불청객이 된다. 내 죄를 감추기 위해 쓴 캡 모자는 나 자신을 ‘파키’처럼 느끼게 한다. “정식 체류 허가도 없이 남의 땅에 들어온, 실제론 존재하지만 법적으론 존재하지 않는 그런 애매한 구멍에 끼어 있는 처지”가 된 것 같다. 이제 맨홀 구멍은 사람들이 막아 버렸지만, 내 안의 구멍은 무엇으로도 도저히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작가가「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이, 어쩌면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곳의 무수히 많은 맨홀들 가운데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다. 모두가 자기만의 아픔과 어둠이 있으며, 『맨홀』의 ‘나’처럼 진정한 자아와 위장된 자아 사이에 커다란 구멍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특히나 이유 없는 반항과 증오가 아물지 않은 채 삶의 한 시기를 예민하게 넘어서야 하는 십대라면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현실에서 소외되어, 사회에서 스스로를 소외시킨 채 이방인으로 살아가던 ‘나’ 자신이 마주한 것은 실존의 체험이다. 이는 맨홀이나 블랙홀, 어두운 구멍 등 강렬한 이미지로 상징화되어 나타난다. 또 이 구멍은 혼자 힘으로 막아낼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맨홀』의 주인공인 ‘나’는 이름이 없다. 이것은 누구나 그런 구멍에 빠지면 『맨홀』의 ‘나’처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나’처럼 우연히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범죄의 잠재적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나’처럼 삶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그 삶이란 것이 얼마나 절망적이고 부조리한지 아프게 자각하며 살기 때문이다. 이렇듯 불가해한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하나의 커다란 질문이기도 하다. 『맨홀』의 ‘나’가 시설에서의 면담에서 우주에 구멍이 몇 개나 있는지, 사람 몸에 구멍이 몇 개나 있는지 묻는 것처럼. 문 선생님은 질문과 동시에 또 무언가를 쓸 준비를 한다. 나는 그게 조금 슬프다.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인간은 점, 아니 티끌 정도도 못 된다잖아요. 근데 그 작은 인간 몸에 있는 구멍조차 다 세지 못한다니까…….” 선생님은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내가 자발적으로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궁금하다. 나는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그러면 인간은 아예 구멍 그 자체로 이루어진 거 아닐까요?” 20-21쪽
영어내신의 끝 마이갓 능률영어 (양) 5과 1학년
보듬책방 / 보듬영어 내신연구소 (지은이)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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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책방
학습참고서
보듬영어 내신연구소 (지은이)
작은 아씨들
살림 /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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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41권. 『작은 아씨들』에는 극적인 사건도, 주인공의 비장한 고뇌도, 복잡한 인간관계도, 섬세한 내면의 드라마도 없다. 허영심이 있지만 다정하고 고지식한 첫째 메그, 글쓰기를 좋아하고 당당한 조, 음악을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수줍은 베스,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넷째 에이미, 이 네 명의 소녀가 자질구레한 갈등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다. 이렇게 소박하고 건강하기만 한 소설이 어떻게 세계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랐을까? 그건 ‘작은 아씨들’이 자신만의 가치, 어머니로부터 배운 가치를 지니고 당당하게 세상에 맞서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기존 가치와 질서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바로 자신과 맞선다. 작은 아씨들이 자신의 운명과 맞서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제1부 제1장 순례자 놀이 제2장 메리 크리스마스 제3장 로렌스 소년 제4장 무거운 짐 제5장 이웃 왕래 제6장 베스와 아름다운 궁전 제7장 피크위크 클럽과 신문 제8장 실험 제9장 로렌스 캠프 제10장 비밀 제11장 전보 제12장 약속을 지킨 작은 천사 제13장 속내 이야기 제14장 푸른 초원 제15장 마치 숙모 할머니, 문제를 해결하다 제2부 제16장 근황들 제17장 첫 결혼식 제18장 문학 수업 제19장 메그의 신혼살림살이 제20장 에이미에게 찾아온 행운 제21장 해외통신원 에이미 제22장 민감한 문제들 제23장 조의 일기 편지 제24장 친구 제25장 상심 제26장 베스의 비밀 제27장 새로운 인상 제28장 게으름뱅이 로렌스 제29장 새로운 사랑 제30장 나 홀로 외로이 제31장 놀라운 일들 제32장 우산 속에서 제33장 결실의 계절 『작은 아씨들』을 찾아서섬세함으로 세상과 자신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여성의 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으며 세상을 긍정하는 힘을 준다 단순하고 진실된 문학의 힘 많은 작가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다 1868년 『작은 아씨들』이 출간될 때, 루이자 메이 올컷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는 못하겠지만, 우리의 진짜 삶을 보여주는 단순하고 진실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컷의 말과 달리 『작은 아씨들』은 출간과 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영화, 드라마 연극 등으로 시대마다 끊임없이 재생산재해석되고 있다. 아카데미상 최우수 감독상에 지명된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그레타 거윅(Greta Gerwig) 감독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가 2020년 2월에 상영될 예정이기도 하다.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엘리자베스 스캔런, 프로렌스 퓨, 티모시 샬라메 등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와 러브콜을 받는 배우들이 뭉쳤다. 그레타 거윅의 영화 은 제77회 골든 글로브 2개 부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명단에 음악상과 분장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작 소설과 영화를 함께 감상하면서 시대를 관통하며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진실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자신의 운명과 맞서 당당하게 꿈을 실현하는 작은 아씨들 그 모습을 통해 세상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작은 아씨들』에는 극적인 사건도, 주인공의 비장한 고뇌도, 복잡한 인간관계도, 섬세한 내면의 드라마도 없다. 허영심이 있지만 다정하고 고지식한 첫째 메그, 글쓰기를 좋아하고 당당한 조, 음악을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수줍은 베스,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넷째 에이미, 이 네 명의 소녀가 자질구레한 갈등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다. 이렇게 소박하고 건강하기만 한 소설이 어떻게 세계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랐을까? 그건 ‘작은 아씨들’이 자신만의 가치, 어머니로부터 배운 가치를 지니고 당당하게 세상에 맞서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기존 가치와 질서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바로 자신과 맞선다. 작은 아씨들이 자신의 운명과 맞서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4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그날 네 자매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아침 식사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자신들의 먹을 것을 불쌍한 사람들에게 양보하고 배고픈 채 돌아선 이 네 자매, 겨우 빵과 우유로 배를 채우는 것으로 만족한 이 자매들보다 더 즐거운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은 사람은, 이 도시에 없었을 것이다. 조에게 로리의 외로움이 전해졌다. 조는 아프고 외로운 로리를 보면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집에 사는 자신이 얼마나 큰 행복을 누리고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조는 자신의 행복을 로리에게 나누어주고 싶었다. “난 저 집이 꼭 『천로 역정』에 나오는 ‘아름다운 궁전’ 같아. 우리가 착하게 살자고 결심하면서 ‘수렁’도 건너고 ‘좁은 문’도 지나온 것 같아. 책에는 힘들여 언덕을 올라가니 굉장한 것으로 그득 찬 ‘아름다운 궁전’이 나오잖아. 저 집이 바로 그 ‘아름다운 궁전’ 아닐까?” “그렇다면 우선 사자(獅子)들을 만나게 되겠네.” 조가 앞으로 벌어질 일을 기대한다는 듯 말했다.
[세트] 본리스머시 1~2 세트 (전2권)
우리학교 /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 (지은이), 홍수연 (옮긴이)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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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 (지은이), 홍수연 (옮긴이)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남자로 태어나면 수많은 미래가 펼쳐지지만 여자로 태어나면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 세상. 그런 세상에 모두가 두려워하고 누구나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네 명의 소녀들이 있다.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네 소녀는 사람들의 부탁을 받고 죽음을 거래하는 ‘본리스머시’, 즉 살기 위해 누군가를 끝없이 죽여야만 하는 소녀 전사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닌 존중받는 존재가 되고픈 주인공 프레이의 희망은 갈수록 커져만 간다. 어느 날,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시무시한 괴물 이야기를 듣게 된 프레이는 그를 무찌르고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리라 다짐하게 되는데……!죽음을 거래하는 소녀들 복수를 맹세하는 소녀들남자로 태어나면 수많은 미래가 펼쳐지지만 여자로 태어나면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 세상. 그런 세상에 모두가 두려워하고 누구나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네 명의 소녀들이 있다.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네 소녀는 사람들의 부탁을 받고 죽음을 거래하는 ‘본리스머시’, 즉 살기 위해 누군가를 끝없이 죽여야만 하는 소녀 전사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닌 존중받는 존재가 되고픈 주인공 프레이의 희망은 갈수록 커져만 간다. 어느 날,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시무시한 괴물 이야기를 듣게 된 프레이는 그를 무찌르고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리라 다짐하게 되는데……! 간단한 내용만 들으면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로 보이지만 <본리스머시> 시리즈는 그동안 보아온 이야기와 확연히 다르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현실 구석구석을 깊숙이 파고들어 오래된 관습을 도려내는 강인하고 멋진 소녀들. 검은 망토와 긴 머리에 숨겨 둔 ‘본리스머시’ 소녀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한다면 어떠할까. 아마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느 또래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민경 작가가 “이제 여성에게 억제나 타협, 회피 같은 단어 대신 모험, 우여곡절, 격돌과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방향키”라고 작품을 추천하였듯 소녀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뿐……. 모험은 이미 시작되었고 소녀들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바로 지금, 나와 너의 곁에서 함께. ★★★★★ 남녀를 뒤집다! 클래식 『베어울프』를 모던하게 해석한 새롭고 독특한 이야기! ★★★★★ 이 치열하고 명예로운 10대 여성 전사들은 스스로를 지키고 모든 규칙을 어긴다, 와우! ★★★★★ 강렬하고, 우아하다! 소년들이 『반지의 제왕』을 들고 있다면, 소녀들은 『본리스 머시』를 손에 쥘 것이다. ★★★★★ 영어덜트(YA) 판타지 컬렉션에 필수 선택이 될 작품! 은밀하고 위험한 죽음의 거래를 통해 삶을 향한 열망과 용감한 탐구 그리고 감동적인 연대가 시작된다! “신인 작가의 놀랍고 대담한 상상력과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의 <본리스머시> 시리즈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존재 자체가 거부당하는 삶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여자이기 때문에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 세상. 심지어 도망을 가는 것조차 쉽게 마음먹을 수 없는 세상. 이러한 세상이 비단 상상의 세계에만 머물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본리스머시’의 작가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는 바로 여기에 방점을 찍고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왜 우리는 현실도 상상도 끝내 자유롭게 허락되지 않는 세상을 수긍해야 하는지. 수많은 미래가 펼쳐지는 세상이란 그렇다면 대체 누구의 것인지. 소녀들의 모험은 모험 그 자체로 이야기가 펼쳐 나갈 수 없는지. 어쩌면 한 번쯤 골똘하게 품어 봤을 법한 이 질문들에 작가는 아주 멋지고 용감한 대안을 제시한다. 간단한 내용만 들으면 전형적인 판타지 모험 소설로 보이지만 <본리스머시> 시리즈는 그동안 보아온 이야기와 확연히 다르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이 ‘본리스머시’ 네 명의 소녀들은 겹겹이 쌓인 고난과 시련을 마주한다. 그러나 어느 한순간도 현실 앞에 무릎을 꿇는 법이 없다. 마치 이 모든 위기를 각오했다는 듯이, 생과 죽음은 결국 연결되어 있다는 듯이, 네 명의 소녀들이 위험한 장벽에 당당히 맞서며 서로를 믿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연대하는 장면들은 그 자체로 짜릿한 감동을 전한다. 자, 그럼 작품을 좀 더 들여다보자. 누구도 해낸 적 없는 일이기에, 우리가 도전하는 거야. 우린 할 수 있어! <본리스머시> 시리즈의 1권 『죽음을 거래하는 소녀들』은 주인공 프레이를 중심으로 오비에, 주니퍼, 루나, 이 네 명의 소녀가 전사로 살아가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먹고살기 위해 누군가를 끝없이 죽여야만 하는 소녀 전사들, ‘본리스머시’는 사람들의 부탁을 받고 죽음을 거래한다. 까마귀 망토와 긴 머리카락으로 모습을 감춘 채 은밀하고 고요하게 어둠의 거리를 활보하는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마치 그들과 옷깃만 스쳐도 불안과 공포와 두려움이 생을 집어삼킬 거라고 믿는 듯, 사람들은 ‘존재해도 존재하지 않는’ 이들로 본리스머시 소녀들을 대한다. 그런 그녀들이 마주하는 것이라고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불행과 불안 속에 스스로 인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한 안타까운 사연들뿐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인공 프레이의 바람은 갈수록 절실해져 간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닌 존중받는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여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그때, 프레이에게 솔깃한 소식이 들려온다. 남자 여자 아이들 할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괴물이 나타났다는 것. 온갖 방법이 동원됐지만 그 괴물을 막을 방법이 없어 무고한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프레이는 괴물을 물리치는 일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본리스머시로 세상의 그늘 속에 살아가는 소녀들 모두에게 절호의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두침침한 지하세계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 이 기회를 무조건 잡아야만 한다고 다짐한 프레이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잡으러 나서게 되는데……!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소녀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의 이야기가 신비한 분위기 속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꽉 막힌 현실 세계를 벗어나고만 싶은 지금 여기의 소녀들을 찾아온, 아주 새로운 판타지 페미니즘 소설! 어느 날 운명처럼 ‘본리스머시’의 길을 걷게 된 네 명의 소녀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이들은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생김새도 제각기 다르며 궁극적으로 꿈꾸는 삶의 모습 또한 같지 않다. 늘 어딘가 삐딱한 루나는 하루라도 빨리 죽음 거래 일을 접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어 한다. 주니퍼는 멤버 중 가장 어리고 몸집도 제일 작지만 절대 위축되지 않는 진중하고 속 깊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 아마도 바다 마녀이기 때문일 거라고, 프레이는 주니퍼를 보며 생각하곤 한다. 또한 오비에는 과거에 한쪽 눈을 잃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지만 웬만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이들을 아우르며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프레이의 가장 큰 임무. 그러나 사실 프레이 자신도 하루에도 십수 번 마음이 여러 갈래를 오간다. 안정된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까. 본리스머시가 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나는 불행을 타고난 것이었을까. 그럼에도 타고난 인생 대신 새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는 프레이의 마음은 비단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닐 테다. 오비에, 주니퍼, 루나 역시 프레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개성 강하고 자의식 분명한 네 소녀의 의견이 자주 충돌하고 엇갈리게 되는 게 당연할 텐데 그러한 과정이 무척 자연스러워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끈다. 광활한 배경과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아주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소녀들의 심리 묘사와 갈등 전개야말로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본리스머시> 시리즈가 그동안 보아온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들과 차별성을 갖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현실 구석구석을 깊숙이 파고들어 오래된 관습을 도려내는 강인하고 멋진 소녀들. 검은 망토와 긴 머리에 숨겨 둔 ‘본리스머시’ 소녀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한다면 어떠할까. 아마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느 또래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민경 작가가 “이제 여성에게 억제나 타협, 회피 같은 단어 대신 모험, 우여곡절, 격돌과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방향키”라고 작품을 추천하였듯 소녀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뿐……. 모험은 이미 시작되었고 소녀들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바로 지금, 나와 너의 곁에서 함께.
10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인으로 살기
책연 / 김희용 (지은이)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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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김희용 (지은이)
오랜 기간 과학기술정책평가연구기관에서 근무하고 기업기술가치평가사, 과학기술 앰배서더로 활동한 저자가 중, 고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꼭 알려주고 싶은 정보만 총망라해 <10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인으로 살기> 한 권에 담았다. 10대가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11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청소년이 부담 없이 읽고 정보를 얻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 ‘미래에는 이 직업이 뜬다!’ 코너를 두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부합하여 해당 직업을 소개하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어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전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학부모뿐만 아니라 10대들에게 미래의 방향을 안내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1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미래가 기다릴까? 2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3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까? -로봇 4 어디서 타는 거야? -메타버스 5 동전도, 지폐도 필요 없는 세상 -블록체인과 핀테크 6 유전자로 병을 치료하고 예방한다 -바이오 기술 7 세상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빅데이터 8 언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구름 -클라우드 9 개인 맞춤형 생산 시대가 열린다 -3D 프린팅 10 사물과 사물이 대화를 나눈다고? -사물인터넷과 만물인터넷 11 4차 산업혁명의 핵은 이것! -양자 컴퓨터와 에지 컴퓨팅 12 미래에는 인간이 운전을 안 해도 된다고요? -자율 주행차와 하이퍼루프“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과학기술전문가 김희용 박사가 알려주는 4차 산업혁명 대비 프로젝트!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변화가 크고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은 직업이다. 미래의 직업에 큰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어떤 직업이 위험하고 어떤 직업이 상대적으로 안전한지, 또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에 대한 10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미래 직업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책이 나왔다. 오랜 기간 과학기술정책평가연구기관에서 근무하고 기업기술가치평가사, 과학기술 앰배서더로 활동한 저자가 중, 고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꼭 알려주고 싶은 정보만 총망라해 『10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인으로 살기』 한 권에 담았다. 10대가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11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청소년이 부담 없이 읽고 정보를 얻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 ‘미래에는 이 직업이 뜬다!’ 코너를 두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부합하여 해당 직업을 소개하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어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전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학부모뿐만 아니라 10대들에게 미래의 방향을 안내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10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 직업 선택 로드맵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변화가 크고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은 직업이다. 다보스 포럼의 보고서 는 “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까지 약 710만 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200만 개의 직업이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빈치연구소 소장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도 2012년 TED 강연에서 “2030년까지 지구상에 현존하는 직업의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의 직업에 큰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어떤 직업이 위험하고 어떤 직업이 상대적으로 안전한지, 또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10대들은 이미 메타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10대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0대들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기술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청소년들이 경험한 미래 기술을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메타버스, 블록체인, 빅데이터, 바이오기술,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11개 영역을 안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어 부담 없이 읽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 ‘미래에는 이 직업이 뜬다!’ 코너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부합하여 해당 직업을 소개한 뒤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어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미래 직업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오랜 기간 과학기술정책평가연구기관에서 근무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 성과를 지켜보고 기업기술가치평가사, 과학기술 앰배서더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유망기술 발전에 따라 나타날 미래 직업을 제시했다는 데 설득력을 더한다.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가자.” 오랜 기간 가르치면서 정리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총정리! 저자는 미래를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거라고 말한다. 새로 등장할 직업의 세계를 미리 알고 남보다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미래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며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미래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10대가 되기보다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해서 결정할 수 있는 10대가 되기를 기원하는 저자의 작은 소망이 책 제목에 담겨 있다.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변화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발견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미래를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겁니다. 새로 등장할 직업의 세계를 미리 알고 남보다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미래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며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오랜 기간 과학기술정책평가연구기관에 근무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 성과를 지켜보고 기업기술가치평가사, 과학기술 앰배서더로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유망기술발전에 따라 나타날 미래 직업을 제시했습니다. 각 분야의 권위 있는 과학자들이 참여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기술 예측, MIT의 미래 유망기술, 그리고 UN 미래보고서 및 OECD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여 미래 유망기술 및 직업을 예상해 본 것입니다.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초등, 중등, 고등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설계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진로 컨설턴트로서 다년간 활동한 경험에 비추어 미래에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함께 실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인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10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_‘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인으로 살고 싶은 10대에게’ 중에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들은 새로운 차세대 교육 방법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지 않으면 전 세계 아이들과의 일자리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미래 일자리 지도에는 말 그대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어어휘력 만점공부법, 시작은 <한자>다
행복한미래 / 국밥연구소 (지은이) /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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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국밥연구소 (지은이)
만점 공부법 34권. 중학생인 ‘나’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 속 어휘’ 코너를 이끌어 간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누나 때문에 아침마다 전쟁을 치러야 하는 ‘나’, 친구들의 싸움에서 중재 역할을 해야 하는 고달픈 ‘나’가 있다. 그렇지만, 예쁜 여자 친구가 있어 학교생활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나’는 평범한 우리 중학생의 자화상을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마치 어휘를 배우는 학습법 책이 아닌 한 권의 짧은 단편 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이 책의 핵심은 '한자'의 그물망에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와 '한자'의 연결망을 읽다 보면 국어 어휘력이 키워진다. 한자음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같은 음이지만 다른 뜻을 가진 여러 단어를 여러 갈래의 짧은 글로 구성하여 저절로 어휘를 깨우칠 수 있는 책이다. 딱딱한 사전을 외우지 않아도, 한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이렇게 재미있게 어휘를 배울 수 있다.|프롤로그| 중학교 시험에서 수능까지, 어휘력 없이는 성적도 없다 |이 책의 구성| 국어 어휘력 만점공부법, 시작은 <한자>다! 5단계 훈련법 01. 가결(可決) - 결의(決意) - 의표(意表) 02. 각별(各別) - 별종(別種) - 종자(種子) 03. 간악(奸惡) - 악평(惡評) - 평판(評判) 04. 경선(競選) - 선호(選好) - 호전(好戰) 05. 개체(個體) - 체득(體得) - 득세(得勢) 06. 고견(高見) - 견해(見解) - 해소(解消) 07. 교감(交感) - 감지(感知) - 지능(知能) 08. 군림(君臨) - 임시(臨時) - 시효(時效) 09. 기한(期限) - 한정(限定) - 정착(定着) 10. 낙후(落後) - 후사(後事) - 사물(事物) 11. 난관(難關) - 관여(關與) - 여야(與野) 12. 남발(濫發) - 발동(發動) - 동원(動員) 13. 냉엄(冷嚴) - 엄단(嚴斷) - 단절(斷絶) 14. 다산(多産) - 산출(産出) - 출타(出他) 15. 당일(當日) - 일몰(日沒) - 몰아(沒我) 16. 대필(代筆) - 필담(筆談) - 담화(談話) 17. 도면(圖面) - 면목(面目) - 목록(目錄) 18. 독보(獨步) - 보법(步法) - 법규(法規) 19. 만민(萬民) - 민생(民生) - 생계(生計) 20. 모반(謀反) - 반증(反證) - 증서(證書) 21. 무심(無心) - 심혈(心血) - 혈통(血統) 22. 미력(微力) - 역설(力說) - 설파(說破) 23. 복명(復命) - 명운(命運) - 운송(運送) 24. 불충(不忠) - 충직(忠直) - 직항(直航) 25. 성토(聲討) - 토벌(討伐) - 벌채(伐採) 26. 수석(首席) - 석차(席次) - 차점(次點) 27. 식음(食飮) - 음용(飮用) - 용어(用語) 28. 연유(緣由) - 유래(由來) - 내방(來訪) 29. 제패(制覇) - 패업(霸業) - 업적(業績) 30. 회상(回想) - 상념(想念) - 염두(念頭) |에필로그| 사전, 그리고 자기만의 언어중학교 3년 동안 배워야 할 1,500여 개의 <어휘>를 한 권으로 끝내자! 중학생이 되면서 부족한 어휘력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데도 학생 대부분이 어휘력을 기르는 노력을 거의 하고 있지 않다. 솔직히 어떻게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이렇게 부족한 어휘력은 생각의 한계로 이어지고, 생각의 한계는 사고력의 한계로, 사고력의 한계는 독해력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결국 학교 성적의 하락과 자기주도학습의 불가능으로 연결된다. 어휘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독(多讀)하면서 사전을 찾아보는 것인데, 공부하기도 빠듯한 시간에 이것을 실천하라는 것은 잔소리에 불과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그 어떤 책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어휘력 공부법을 제시한다. 이 방법은 너무 쉽고 재미있어서 그냥 읽기만 해도 중학생들이 3년 동안 배울 어휘의 대부분을 저절로 배울 수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여기에 수록된 어휘는 1,500개가 넘으며 대부분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말 한자어를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다음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한자음 연결고리’ -> 2단계 ‘문맥으로 파악하는 훈련’ -> 3단계 ‘한자음 그물망’ -> 4단계 ‘같은 음 다른 뜻’ -> 5단계 ‘문맥으로 이해하기’ 지금 초등고학년이라면, 중학생이라면, 그리고 어휘 때문에 고생하는 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다양한 갈래별 글을 통해 어휘는 물론 사고력과 독해력까지 확장할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시험의 오류는 <어휘>의 한계에서 시작된다! “시간이 없는 중고생에게 책과 사전만 강요할 수는 없다!“ 많은 부모님이 자녀의 부족한 어휘력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저렇게 평범한 단어도 모르면서 어떻게 공부한다는 것인지 답답할 때도 많다. 특히 아는 문제를 틀릴 때마다, 수학 문제 한 개가 급한 게 아니라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다. 그러나 초등학생도 아니고 시간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어휘력 공부를 시킨다고 무조건 책과 사전을 읽힐 수는 없다. 물론 독서와 한자 공부, 그리고 사전을 찾아보는 것만큼 효율적인 어휘 공부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도 공부에 치이는 아이들에게 다짜고짜 좋다는 방법만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알면서도 권하지 못하는 것이 부모님과 선생님의 마음일 것이다. <소설>과 <스토리텔링>의 만남, 이게 학습법이야? 소설책이야? 이 책은 중학생인 ‘나’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 속 어휘’ 코너를 이끌어 간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누나 때문에 아침마다 전쟁을 치러야 하는 ‘나’, 친구들의 싸움에서 중재 역할을 해야 하는 고달픈 ‘나’가 있다. 그렇지만, 예쁜 여자 친구가 있어 학교생활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나’는 평범한 우리 중학생의 자화상을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마치 어휘를 배우는 학습법 책이 아닌 한 권의 짧은 단편 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와 <한자>의 연결망 이 책의 핵심은 <한자>의 그물망에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와 <한자>의 연결망을 읽다 보면 국어 어휘력이 키워진다. 한자음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같은 음이지만 다른 뜻을 가진 여러 단어를 여러 갈래의 짧은 글로 구성하여 저절로 어휘를 깨우칠 수 있는 책이다. 딱딱한 사전을 외우지 않아도, 한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이렇게 재미있게 어휘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실록대하소설 조선왕조 500년 (전24권)
금성출판사 / 신봉승 (지은이) / 2007.10.31
360,000
금성출판사
청소년 역사,인물
신봉승 (지은이)
수상한 인스타그램 : 비밀방에 초대합니다
행복한나무 / 이소희 (지은이)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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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소희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52권. 미소는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다. 마음이 여리고 자신감도 별로 없는 미소에게 6학년은 5학년과 너무 달랐다.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하게 된 친구 소민, 나윤, 한나와 함께 미소는 인스타그램으로 비밀일기를 공유하게 되었고, 짝사랑하던 민호와 사귀게 되었다. 그러나 신나고 행복했던 시간은 잠시였다. 비밀일기를 공유하던 친구들에게 실수하면서 미소는 왕따를 당하게 되고, 왕따를 벗어나기 위해 미소는 비밀일기 친구들에게 또 다른 친구 지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만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그렇게 좋아하던 민호와도 헤어지게 된다. 미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등장인물 소개 BTS 오빠들과는 안녕 벌써 6학년 비밀그램 secret0603 나 너 좋아하니? 내 비밀 1호 민호 한나가 왜 그럴까? 스마트폰이 문제였어요 왕따는 싫어 파자마 파티 멍키포드 마니또 게임 김미소, 내가 잘하는 것 나다움 나답게 멋대로 해 보기사춘기 소녀 미소의 ‘나다움’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 미소는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다. 마음이 여리고 자신감도 별로 없는 미소에게 6학년은 5학년과 너무 달랐다.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하게 된 친구 소민, 나윤, 한나와 함께 미소는 인스타그램으로 비밀일기를 공유하게 되었고, 짝사랑하던 민호와 사귀게 되었다. 그러나 신나고 행복했던 시간은 잠시였다. 비밀일기를 공유하던 친구들에게 실수하면서 미소는 왕따를 당하게 되고, 왕따를 벗어나기 위해 미소는 비밀일기 친구들에게 또 다른 친구 지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만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그렇게 좋아하던 민호와도 헤어지게 된다. 미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소설은 주인공 미소가 친구들 사이에서 실수하고, 실수를 통해 때론 깨달으면서 성장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나다움’을 통해서다. 미소의 이야기로 나만의 세계, ‘나다움’과 ‘성장’을 향해 함께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작은 눈빛, 사소한 몸짓 하나로도 설레고 두근거리는 우리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독서지도안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http://bit.ly/strange-instagram 어른들이 살았던 이야기, 아이들이 살아가는 지금 이야기 어른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중, 고등학교 시절 학교가 끝나고 친구와 서로의 집에 데려다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학창 시절을 말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왜 그리 짧게만 느껴졌을까? 비밀 이야기를 서로 나누다 보면 헤어지기 아쉬워 또다시 친구네 집에 데려다주기를 반복하곤 했다. 그러고는 알게 되었다. 마음속 고민은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또한 고민은 함께 나누면 훨씬 가벼워진다는 것을. 그래서일까?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그 시절 느낌은 가슴 찡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다. 미소처럼 ‘나’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이 유독 힘든 친구가 있다. 때로는 상처를 주고, 때로는 상처를 받아서 너덜너덜해져 요동치는 내 감정까지 모르는 척 시치미 뗀다. 그 아픈 과정을 몸으로 체득하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고 나만의 세계를 완성해 간다. 그래서 미소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른들이 살았던 이야기, 아이들이 살아가는 지금 이야기다. 미소는 나와 너, 세월을 건너 우리들의 이야기다. 미소의 이야기를 통해 나만의 세계, ‘나다움’과 ‘성장’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그리고 어른은 아이에게, 아이는 자신을 향해 말해주자.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남자애들은 게임 이야기, 여자애들은 BTS 신곡 이야기, 유튜브에서 새로 나온 아이돌 뮤직비디오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야기로 목소리가 점점 커질 때쯤 교실 앞문이 천천히 열렸다.아! 나도 모르게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올까 봐 입을 얼른 틀어막았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문 채로 손을 씻는 민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나…… 민호를 좋아하게 된 거야?한나가 정신이 반쯤 나간 나를 보며 공에 맞은 다리가 많이 아프냐고 물었다.그러고는 내 왼쪽 다리를 붙잡으며 보건실로 갈 것이냐고 물었다.물론 공에 맞은 다리는 오른쪽이지만 말이다.나는 전혀 괜찮지 않았다.
[세트]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이토록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순간 (전2권)
다산3.0 / 박성혁.야나기야 아키라 지음, 신은주 옮김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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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박성혁.야나기야 아키라 지음, 신은주 옮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아무리 좋은 공부법을 알아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강사의 수업을 들어도 ‘공부하고자 하는 단단한 마음’과 ‘공부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성적을 올릴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학원 하나 없는 전라남도 시골마을에서 자랐지만,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오로지 ‘마음가짐’ 하나로 원하는 대학 모두에 합격한 저자의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더불어 공부의 목적을 ‘성공’이나 ‘경쟁’이 아닌 ‘성장’에 두어, 내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공부’로 자신의 ‘인생’과 ‘꿈’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유명 학원강사나 선생님이 아닌 학창시절의 방황과 고난을 ‘똑같이’ 겪어 온 친근한 형, 오빠로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10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충고의 메시지를 건넨다. 온갖 ‘잉여짓’을 일삼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머금고 공부에 힘 쏟았던 이야기, 시골학교에서 벌레, 재래식 똥통과 사투하며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10대들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오늘 하루를 가장 공부하기 좋은 날로 만드는 비법’, ‘불평불만을 없애는 생각법’ 등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유익한 지침이다. [이토록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순간] 수학을 어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수학의 진짜 즐거움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야나기야 아키라는 와세다대 부설고등학교 수학교사이자 와세다대 이공학부 수학강사로, 본인 역시 와세다 수학과 출신이다. 그의 강의는 와세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학 강의로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그는 ‘카리스마적 인기를 자랑하는 수학 선생님’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토록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저자가 강의하던 내용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들을 뽑아서 모아 놓은 것이다. 이 책은 숫자의 발명부터 시작해 수학사의 큰 줄기를 따라가며 무리수, 이차방정식, 미적분, 통계, 확률, 보조선, 집합, 무한 등 여러 수학 지식을 풍부한 예시와 에피소드를 동원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들은 인류의 역사와 우리의 일상이 수학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려 준다. 또한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가진 근본적인 아름다움과 흥미로움을 새로이 일깨워 준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매력적인 수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유쾌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프롤로그 _ 유쾌하고 짜릿한,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위하여! PART1 한 번은 힘주어 해주고 싶은 이야기 01 늦었다, 아니다, 늦지 않았다 열다섯 살, 나는 딱 유치원생 수준이었다 | 내 인생이 엎질러진 물인줄 알았다 | 머리가 쩍 갈라지는 것 같은 충격 | 기껏 해놓은 결심이 말라버리기 전에 | 오직 ‘해볼래!’ 하는 마음 하나로 | 마음을 바꾸었을 뿐인데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Beyond Story | 한 번은 힘주어 해주고 싶은 이야기 PART2 마음을 다지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02 내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기에는 내 인생에게 미안하니까 | 공부는 내 마음을 한 뼘씩 성장시킨다 | 꿈, 목표, 그리고 욕망은 각각 다르다 Beyond Story | ‘뿌리의 시절’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 03 결심하는 순간, ‘지켜질 결심’ 따로 ‘후회할 결심’ 따로 있다 내 결심이 ‘작심3일’이었던 이유 |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 너 진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 Beyond Story | 답은 내 안에 있다 04 공부는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킨다 내 인생살이에 필요한 덕목을 익히는 기간 | 모든 과목에는 다 배울 만한 이유가 있다 | 나는 강하고 단단한 사람이다 | 마음을 다지기 좋은 날 Beyond Story | 영혼이 강한 사람들의 10가지 특징 05 고생 좀 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도깨비방망이나 요술램프는 현실에 없다 | 잘하기 전까지는 좀처럼 재미가 없는 법이다 | 넘기 힘든 산과 넘지 못할 산은 다르다 | 참 좋은 순간을 누려라 Beyond Story | 망매지갈(望梅止渴) 이야기 PART3 마음을 키우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06 다른 사람 말고,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라이벌은 공부할 마음을 빨아먹는 뱀파이어다 | 60초 안에 불행해지는 방법 | 나를 이기는 순간, 모두를 이긴다 | 마음속에 모티베이터를 품어라 Beyond Story | 내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배운 것 07 마법 같은 집중을 만드는 키워드 ‘지금, 여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을 만큼 | 온전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법 | 두 번째 화살은 맞지 마라 | 바보들은 점수로 목표를 세운다 Beyond Story | 점괘의 비결 08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습관1.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 습관2.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한다 | 습관3.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 습관4. ‘VIP석’은 뺏어서라도 차지한다 | 습관5.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 습관6. 쉬는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 습관7. 정신상태를 정리정돈으로 증명한다 Beyond Story |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사는 법 09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을 만드는 재료다 크로노스인가, 카이로스인가 | 공부할 마음 있는 사람 중 게으른 사람은 없다 | 결정적 순간, 나에게 힘을 주는 루틴 | 루틴1. 흔들리지 않는 약속 : 스케줄러 | 루틴2. 효율을 올리는 분석 : 타임시트 | 루틴3. 진짜로 집중한 시간 : 스톱워치 | 엉덩이만 뜨겁지 말고, 마음도 뜨겁게! Beyond Story | “아니, 무슨 그림 한 장이 이렇게 비싸!” PART4 마음을 붙잡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10 ‘안 되는 이유’ 늘어놓지 말고, ‘되게 할 방법’을 찾아라 공부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 불평불만을 멈추게 하는 3가지 마음가짐 | 내 인생 최고의 공부하기 좋은 날은 바로 오늘이다 Beyond Story | 칭기즈 칸의 편지 11 배우려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소용없다 ‘어떻게 배우느냐’가 ‘어떻게 가르치느냐’보다 100배 더 중요하다 | 떨어진 내 성적 두고 선생님 탓하지 마라 | 모든 선생님에게는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 | 예의 바름은 똑똑하다는 증거다 | ‘우리 학교’ 다니는 사람, ‘남의 학교’ 다니는 사람 Beyond Story | “도대체 언제까지 날 골탕 먹일 셈이죠?” 12 아무나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1. 잭 런던 이야기 | 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2. 소피 제르맹 이야기 | 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3. 프레더릭 더글러스 이야기 | 나는 공부할 수 없었다4. 이우근 이야기 | 우리에게 축복처럼 쏟아진 ‘공부할 기회’ Beyond Story | 그들의 뒷이야기 13 자신보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소원인 사람 보약 한 첩을 버리는 순간, 엄마의 마음도 함께 버렸다 | 엄마는 속고 있다 | 엄마도 아빠도, ‘내 부모 노릇’은 처음이라서 | 아버지가 벌어오신 돈의 의미 | 나에 대한 기대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 |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고아가 되어간다 | 잔소리 뒤의 “…….”에 담긴 진짜 의미 Beyond Story | “아, 엄마는 맨날 이런 식이야!” 에필로그 _ 믿는다, 나는 믿는다, 나는 너를 믿는다! 부 록 _ 공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힐링 포스트잇 [이토록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순간] (1번째 이야기) 숫자라는 혁명 - 숫자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찬란한 고대 문명을 이룬 숫자들 - 조금 더 특별한 숫자, 영(0) - 아라비아숫자의 발전 (2번째 이야기) 문명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필요로 했다 - 고대의 필수 상식, 피타고라스의 정리 - 수학이라는 초능력 - 만물은 수(數)로 이루어졌나니 (3번째 이야기) 천재 수학자들의 위대한 도전 - 이토록 대단한 이차방정식 - 아마추어 수학자, 비에트 - 철학자이자 수학자, 데카르트 - 수수께끼를 남긴 수학자, 페르마 (4번째 이야기) 미분, 적분은 거인의 어깨 위에서 탄생했다 - 초등학생도 계산할 수 있는 미적분 - 2000년 만에 다시 시작된 발걸음 - 케플러의 생각들 -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수학 (5번째 이야기) 통계의 숫자에 속지 않는 법 - 통계라는 유용한 도구 - 숫자에 속지 마라 - 통계로 미래를 알 수 있을까? (6번째 이야기) 수학의 논리는 따로 있다 - 집합을 정의한다는 것 - 진짜 집합을 찾아라 - 수학은 언제나 논리적이라는 착각 - 보조선은 생활의 지혜 - 어느 수학자들의 치열한 싸움 (7번째 이야기) 기하학이 만들어 낸 전혀 새로운 세계 - ‘수를 세다’라는 것의 의미 - 무한에 대한 사고 실험 - 천재 가우스를 괴롭힌 문제 -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가 아니다? - 수학의 상식을 의심하라
고2 영어 학력평가 평가문제집 : 2020학년도 4월 & 6월 & 9월 & 11월 분석서 (2021년)
에듀원 / 민관홍 (지은이)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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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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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홍 (지은이)
기출 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유형의 문제를 다량 수록한 교재다.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수능형 변형과 서술형 변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가 가능하다. 학력평가 지문 내용을 핵심 내용 위주로 심층 분석하였고, 수능 출제 원리에 맞게 변형된 내신 대비 수능형 문제와 학교 시험에서 출제 가능한 유형의 내신 대비 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였다. 학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하였다.<4월> PART 1 지문 분석 PART 2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핵심 PART 3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논리성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무관한 문장 연결어 PART 4 실전 대비 서술형 PART 5 기타 지문 <6월> PART 1 지문 분석 PART 2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핵심 PART 3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논리성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무관한 문장 연결어 PART 4 실전 대비 서술형 PART 5 기타 지문 <9월> PART 1 지문 분석 PART 2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핵심 PART 3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논리성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무관한 문장 연결어 PART 4 실전 대비 서술형 PART 5 기타 지문 <11월> PART 1 지문 분석 PART 2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핵심 PART 3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논리성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무관한 문장 연결어 PART 4 실전 대비 서술형 PART 5 기타 지문1.학력평가 변형 기출 문제 종합 분석 - 기출 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유형의 문제 다량 수록 -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수능형 변형과 서술형 변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지문 분석 내용을 문제화한 학교 시험 대비 완벽 대비서 - 학력평가 지문 내용을 핵심 내용 위주로 심층 분석한 교재 - 수능 출제 원리에 맞게 변형된 내신 대비 수능형 문제 수록 - 학교 시험에서 출제 가능한 유형의 내신 대비 서술형 문제 수록 3.학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 - 학력평가의 선별 지문의 핵심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학습 설계 -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교재 소개] 1. PART 1 지문 분석 - 글의 중심 내용과 전개 방식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문장별 분석을 제시하였습니다. - 글의 중심 내용 파악과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핵심 문장의 문맥 어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 어법 학습도 가능하도록 문장 구조가 복잡하거나 자주 출제되는 구문을 정리하였습니다. 2. PART 2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핵심 한 지문당 글의 핵심 내용과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는 수능 유형의 문제를 모두 출제하였습니다. 3. PART 3 실전 대비 수능형 - 글의 논리성 한 지문당 글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장 간 논리적인 연결 관계를 파악하는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는 수능 유형의 문제를 모두 출제하였습니다. 4. PART 4 실전 대비 서술형 한 지문당 기본 변형 서술형 문제부터 고난도 서술형 문제까지 학교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모두 출제하였습니다. 5. PART 5 기타 지문 출제 가능성이 있는 기타 지문의 지문 분석을 제시하고 실전 대비 수능형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버블티 고2 문학 신사고(이숭원) 내신 + 수능대비 2권 연계 작품편 (2022년)
학문출판(내신100) / 박정일 (지은이)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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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출판(내신100)
학습참고서
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학교 시험 문제를 분석한 내신대비 교재이다.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작품별로 분류하고, 해당 작품별 최다 출제 문제들을 종합하고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들을 선별, 1권 교과서 작품편, 2권 연계 작품편으로 각각 출판하였다. 1권 교과서 작품편(987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 연계 작품편(935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2권은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1권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문제를 학습하고, 2권을 통하여 교과서와 연계되는 작품의 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1단원 : 문학의 본질과 구조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특성과 기능 ▷산수유 나무의 농사(문태준) : (소재연계)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소재연계)장수산-정지용/(소재연계)낙화-이형기 (2) 문학의 유기적 구조 ▷서경별곡(작자미상) : (주제연계)정석가-작자미상/(주제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안민가-충담사 ▷나상(이호철) : (상황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소재연계)오발탄-이범선 ▷북어대가리(이강백) : (작가연계)파수꾼-이강백/(갈래연계)성난 기계-차범석/(소재연계)북어-최승호 ▷대장간의 유혹(김광규)_깊이 알기 : (주제연계)꽃-김춘수 ▷나와 남(장영희) : (갈래연계)소년시절의 맛-성석제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작품의 맥락과 수용 ▷이춘풍전(작자미상) : (주제연계)배비장전-작자미상/(갈래연계)정수정전-작자미상 ▷장끼전(작자미상)_깊이 알기 : (갈래연계)서동지전-작자미상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백석) : (작가연계)흰 바람벽이있어-백석/(상황연계)겨울바다-김남조/ (작가연계)여우난곬족-백석 (2) 문학의 인접 분야와 매체 ▷세한도(고재종) : (갈래연계)산유화-김소월/(소재연계)목계장터-신경림/(주제연계)농무-신경림 ▷메밀꽃 필 무렵(안재훈 극본)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동희선 각본/(갈래연계)오발탄-나소운, 이종기 각색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소설)_더 읽을거리 : (소재연계)말을 찾아서-이순원 (3) 작품의 재구성과 창작 ▷유충렬전(작자미상) : (주제연계)조웅전-작자미상/(갈래연계)홍계월전-작자미상 ▷율포의 기억(문정희) : (갈래연계)추억에서-박재삼/(갈래연계)사과를 먹으며-함민복 ▷이옥설(이규보)_대단원 얽어보기 : (갈래연계)차마설-이곡/(갈래연계)경설-이규보 ▷소리의 빛(이청준)_대단원 얽어보기 : (주제연계)줄-이청준 3단원 : 한국 문학의 성격과 위상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성격 ▷속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정읍사-작자미상/(주제연계)정과정-정서/(작가연계)사미인곡-정철 ▷미스터 방(채만식) : (작가연계)논 이야기-채만식/(주제연계)꺼삐딴 리-전광용 ▷흥부전(작자미상)_펼쳐보기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 (2) 한국 문학의 위상 ▷춘향가(작자미상) : (상황연계)옥단춘전-작자미상 ▷천지꽃과 백두산(석화) : (상황연계)압록강은 흐른다-이미륵/(상황연계)구부정 소나무-리진 ▷개밥바라기별(황석영) : (주제연계)중국인 거리-오정희 ▷소년을 위로해 줘(은희경)_더 읽을거리 : (주제연계)자전거 도둑-김소진 ▷정선아리랑(작자미상)_대단원 얽어보기 : (갈래연계)시집살이요-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서정 갈래의 흐름 ▷찬기파랑가(충담사) : (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 ▷시조 세 편 : (갈래연계)어이 못 오던가-작자 미상 ▷동동(작자미상)_깊이 알기 : (갈래연계)농가월령가-정학유/(갈래연계)청산별곡-작자미상 ▷수의 비밀(한용운) : (작가연계)님의 침묵-한용운/(주제연계)절정-이육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_더 읽을거리 : (주제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2) 서사 갈래의 흐름 ▷조신의 꿈(작자미상) : (상황연계)용궁부연록-김시습/(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사씨남정기(김만중) : (갈래연계)숙향전-작자미상/(갈래연계)장화홍련전-작자미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 (갈래연계)장마-윤홍길/(소재연계)원미동 사람들-양귀자 (3) 극 갈래의 흐름 ▷봉산탈춤(작자미상) : (갈래연계)양주 별산대 놀이-작자미상/(갈래연계)하회 별신굿 놀이-작자미상 ▷불모지(차범석) : (주제연계)돌다리-이태준/(갈래연계)만선-천승세/(갈래연계)국물 있사옵니다.-이근삼 (4) 교술 갈래의 흐름 ▷한중록(혜경궁 홍씨) : (갈래연계)계축일기-작자미상/(갈래연계)산성일기-작자미상 ▷권태(이상) : (갈래연계)백설부-김진섭/(갈래연계)나무-이양하 ▷공방전(임춘)_대단원 얽어보기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_대단원 얽어보기 : (주제연계)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작가연계)눈-김수영 5단원 : 문학에 관한 태도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자아 성찰과 타자의 이해 ▷만보(이황)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_더 읽을거리 : (주제연계)봉황수-조지훈/(주제연계)독을 차고-김영랑/(주제연계)광야-이육사 ▷그대를 사랑합니다(이만희 각색) (2) 문학의 생활화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 (갈래연계)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누구나 쉽게
좋은땅 / 이운성 글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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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청소년 학습
이운성 글
『누구나 쉽게』는 그동안의 지루하고 딱딱한 암산방법이 아닌 ‘누구나 쉽게’ 암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해 수학시간을 부담스러워 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집중력 향상과 학습효과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두 자리끼리의 곱셈을 연필과 노트로 해결하는 게 아닌, 머리로만 편하고 쉽게 암산할 수 있길 바란다.1부 암산법칙 1장. 구구단 법칙 2장. 19단 법칙 3장. 11곱 법칙 4장. 미(尾)1 법칙 5장. 미합 법칙 6장. 조합 법칙 7장. 두합 법칙 8장. 기타 곱셈 법칙 9장. 기본 연습(21~29단) 2부 99단 암산 연습 1장. 빠른 뺄셈·덧셈법의 활용 2장. 곱셈의 손가락 활용법 3장. 숫자의 낱말화 4장. 99단의 이해 설명 3부 암산연습 31-39단 41-49단 51-59단 61-69단 71-79단 81-89단 91-99단 - 식상하고 딱딱한 암산방법은 이제 그만 - 상상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잡아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생활암산 비법 공개 구구단, 곱셈, 나눗셈…… 누구나 한 번쯤 학창시절의 수학시간에 계산하기를 힘들어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는 암산방법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내주고자 하는 목적 아래 집필된 새로운 방식의 학습참고서다. ‘암산 법칙’부터 ‘99단 암산 연습’ 마지막 ‘쉬운 암산 연습’에 이르기까지 총 세 가지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의 파트별로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암산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제 막 산수를 시작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학생이 읽으면 수학시간에 아무리 복잡한 계산이더라도 쉽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를 통해 학생들이 암산하는 법에 대해 보다 나은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수학의 집중력 향상과 학습효과의 증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두뇌를 활용하는 암기법을 소개하는 『누구나 쉽게』의 4가지 특징! 첫 번째, 곱셈의 다양한 개념을 통한 자유로운 암산 두 번째,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암기로 뇌운동 효과 세 번째, 암기력은 물론 학습효과에도 탁월한 효과 네 번째, 상상력을 자극, 진취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마윈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유한준 지음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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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Bookstar)
청소년 자기관리
유한준 지음
유창한 영어 실력이 유일한 밑천인 항저우 출신 기업인 마윈, IT 문외한이자 컴맹인 그에게 지구촌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는 흔히 말하는 재벌 2세나 이공계 수재도 아니다. 가난한 집 아들로 평범하게 자라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자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투철한 집념과 독특한 인생 철학으로 ‘화성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금 마윈의 ‘알리바바 효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그는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다. 지구촌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유명하다. 그의 성공 신화에 세계의 기업가들이 감동하면서 꼭 만나고 싶어 하고, 세계의 CEO들이 마윈의 경영 철학 이야기를 꼭 듣고 싶어 한다. “꿈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기회도 오지 않는다! 사업을 하기 전에 먼저 인간다운 사람이 되라!”라고 강조하는 마윈,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장차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IT 산업의 천재인 마윈의 인생과 성공 신화를 보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Ⅰ 꿈을 키우는 사람사람다운 사람이 되어라 글로벌 기업의 꿈 꿈도 기회를 준다 번역 회사에서 겪은 경험 교만하지 말고 솔직하라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90%의 찬성은 가치 없다 Ⅱ 생각의 날개 결정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 머리를 지혜롭게 써라 심장이 세상을 움직인다 성공할수록 겸손하라 원칙을 목숨처럼 지켜라 두려워하지 마라 여유를 즐겨라 Ⅲ 변화의 물결 분명하고 정확하라 ‘꽃거지’라는 놀림 받아 결코 포기하지 마라 실천력이 중요하다 남을 따라가지 마라 성공의 지름길은 없다 변화의 날개는 계속된다 Ⅳ 생각 키우기 진실은 힘이다 말로 감동을 줘라 꿈을 먹고 자란다 능력을 발휘하라 열정은 자산이다 거북이의 인내심으로 ‘화성인’별명 얻어 Ⅴ 확실한 믿음 부자의 조건 고객을 섬겨라 공짜는 없다 밀림의 사자처럼 특별한 성공 비결 스스로 힘내라 배우면서 노력하라 Ⅵ 강인한 승부욕 대결에서는 반드시 이겨라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비관하지 말자 강철 같은 신념 나의 시대를 준비하라 절망은 없다 창의력을 길러라 부록 “성공 신화의 비결은 철저한 믿음과 부단한 노력, 그리고 줄기찬 성장이다! 나의 성공은 중국 인터넷 비즈니스의 미래, 청년 세대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다. 젊고 유능하며 패기 넘치는 세대를 믿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향한 가장 확실한 자산이다.” 중국 IT 산업의 슈퍼 부자 마윈(馬雲) 회장의 말이다. 중국에서 사스가 유행하던 때 많은 사람이 중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있었지만, 마윈은 알리바바를 만들면서 새 바람을 일으켰다. 그는 알리바바를 창업할 때 10년 안으로 전자상거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그가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전자상거래는 정말 꿈만 같았다. 어느 누가 얼굴도 모르는 생면부지 낯선 사람이 띄워놓은 물건, 그것도 실물을 만져보지 못한 상태에서 물품 대금으로 귀중한 현금을 보낼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매우 강했다. 더구나 수천 ㎞나 떨어진 먼 곳에서 물건을 사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의구심을 말끔하게 털어주었다. 오직 신뢰라는 믿음 하나로 세계 IT 산업 정상에 우뚝 섰다. 그는 자신 넘치는 목소리로 외쳤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는 하루 수천만 건의 거래가 이뤄진다. 이는 곧 수천만 건의 믿음이 유통되고 있다는 말이다. 알리바바의 성공은 중국 경제의 성공이자 인터넷의 성공이며 중소기업의 성공이다.” 유창한 영어 실력이 유일한 밑천인 항저우 출신 기업인 마윈, IT 문외한이자 컴맹인 그에게 지구촌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는 흔히 말하는 재벌 2세나 이공계 수재도 아니다. 가난한 집 아들로 평범하게 자라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자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투철한 집념과 독특한 인생 철학으로 ‘화성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금 마윈의 ‘알리바바 효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그는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다. 지구촌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유명하다. 그의 성공 신화에 세계의 기업가들이 감동하면서 꼭 만나고 싶어 하고, 세계의 CEO들이 마윈의 경영 철학 이야기를 꼭 듣고 싶어 한다. “꿈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기회도 오지 않는다! 사업을 하기 전에 먼저 인간다운 사람이 되라!”라고 강조하는 마윈,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장차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IT 산업의 천재인 마윈의 인생과 성공 신화를 보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기 바란다.
소공자
보물창고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찰스 에드먼드 브록 그림, 원지인 옮김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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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찰스 에드먼드 브록 그림, 원지인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13권. <비밀의 화원>과 <소공녀>의 작가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이 쓴 최초의 아동문학 작품이다. 세드릭이 훌륭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사려 깊은 생각과 따뜻한 사랑으로 아들을 돌보는 작품 속 어머니 에롤 부인의 모습을 통해 아들들을 사랑하는 작가 버넷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와 함께 미국 뉴욕의 허름한 골목길에서 살고 있던 일곱 살 소년 세드릭 에롤에게 어느날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영국에서 온 변호사 하비샴 씨이다. 하비샴 씨는 세드릭이 도린코트 백작의 후계자로 장차 백작이 될 거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세드릭은 정든 친구들에게 인상 깊은 작별 선물들을 전하고 엄마와 함께 하비샴 씨를 따라 바다 건너 영국으로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백작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아이가 나타나고 세드릭은 후계자의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제1장 뜻밖의 사건 제2장 세드릭의 친구들 제3장 고향을 떠나다 제4장 영국에서 제5장 성에서 제6장 백작과 손자 제7장 교회에서 제8장 말 타는 법을 배우다 제9장 가난한 시골집 제10장 깜짝 놀랄 소식 제11장 미국에서의 걱정 제12장 경쟁자의 등장 제13장 딕이 구하러 오다 제14장 폭로 제15장 여덟 번째 생일 역자 해설 작가 연보순수한 동심이 불러일으킨 사랑의 선순환! 무한경쟁 시대의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기 안에 깃들어 있는 '어린 왕자'나 '어린 모짜르트'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 채 살아가기 쉽다. 순수한 직관과 왕성한 호기심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아이가 아직도 자신의 내면에 살아 숨쉬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아주 오래 전에 읽은 고전 동화를 다시 만나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안에 오래 잠들어 있는 아이를 깨워 줄, 그 아이와 꼭 닮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바로 그런 동화 말이다. 여기에 사랑의 입자를 뭉쳐 만들어 놓은 것처럼 밝고 따뜻하고 천진난만한 아이가 있다. 아이의 이름은 세드릭, 19세기 미국 뉴욕의 뒷골목 허름한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아가던 아이이다. 이런 세드릭에게 어느날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영국의 백작인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백작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백작은 성미가 까다롭고 괴팍한 노인으로 평생 자신의 즐거움만 쫓으며 살아온 이기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착하고 선량한 아이의 눈에 나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드릭의 눈에는 그런 할아버지마저도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최고의 백작으로 보일 뿐이다. 이런 아이의 순수한 믿음은 평생을 이기적으로 살아온 할아버지를 변화시킨다. 점점 아이의 믿음처럼 살아가고 싶어지는 것이다. 세드릭의 맑고 깨끗한 마음은 결국 할아버지를 변화시키고, 할아버지의 달라진 모습은 주변을 이롭게 한다. 사랑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현실에서 이런 아이가 존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아이들에게까지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자기를 내려놓고 남을 돌볼 줄 아는 마음, 나를 통해 세상이 조금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노릇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세드릭은 순수한 동심을 바탕으로 한 용기와 믿음이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커나란 축복으로 다가설 수 있는지를 다정하게 깨우쳐 준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도달해야 할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무엇이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힘인지를 맑고 투명하게 이야기한다.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만나는 이 작품은 품격 있는 양장본으로 견고하게 만들어 소장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번역가 원지인 씨는 순수하고 맑은 세드릭의 말과 행동을 정갈한 번역으로 깨끗하게 표현해 냈다. 깊이 있는 역자 해설과 정확한 작가 연보는 작품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해리 포터』와 비견될 만한 인기를 누린 작품 『소공자』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하며 풍부한 감성과 낭만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비밀의 화원』과 『소공녀』의 작가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이 쓴 최초의 아동문학 작품이다. 잡지에 실려 큰 성공을 거두었고 다음해에 책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12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작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작품 속에서 세드릭이 입었던 벨벳 정장과 세드릭의 구불거리는 곱슬머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패션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혹자는 당시 『소공자』가 현대의 『해리 포터』와 비견될 만한 인기를 누렸으며, 작가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은 작가 조앤 롤링만큼이나 각광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당시 소공자의 인기는 대단했다. 버넷은 그녀의 아들 비비언을 모델로 하여 주인공 세드릭을 탄생시켰다. 그녀는 “내 인생에서 가장 완벽했던 순간은 아이들이 어렸던 시절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들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이 작품 또한 아들들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로 썼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는 세드릭이 훌륭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사려 깊은 생각과 따뜻한 사랑으로 아들을 돌보는 작품 속 어머니 에롤 부인의 모습을 통해 아들들을 사랑하는 작가 버넷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착하고 용감하게 행동하렴. 늘 친절하고 진실하게 행동하고. 그러면 네가 사는 동안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을 거고, 또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거야. 그럼 이 큰 세상이 우리 아들 하나로 더 좋은 세상이 될지도 모르잖니? 세드릭, 한 사람으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진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게 뭐가 있겠니? 비록 그게 아주 조금이라도 말이다.” 작가가 『소공자』를 통해 자신의 아들들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하고자 했던 말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아들을 향한 참되고 선량한 마음은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거칠어진 가슴을 촉촉이 적셔 주며 영원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세드릭은 여전히 그 크고 깨끗하고 순수하며 감탄하는 눈빛으로 백작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할아버지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셨어요. 마이클이랑 브리짓이랑 열두 명의 아이들, 그리고 사과 파는 할머니랑 딕, 홉스 씨, 히긴스 씨와 히긴스 부인과 아이들, 그리고 모던트 목사님까지요. 목사님도 당연히 기쁘실 테니까요. 내 사랑이랑 저도 조랑말이며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주셔서 정말 행복해요. 제가 손가락으로 세 보고 머릿속으로도 계산해 봤는데요. 할아버지가 친절을 베푸신 사람들이 전부 스물일곱 명이에요. 스물일곱 명이라니, 정말 많아요.” 행복한 사람은 또 있었다. 평생 부자에 귀족으로 살았지만 정말로 행복한 적은 별로 없었던 노인이었다. 어쩌면 백작이 좀 더 행복해진 것은 예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백작이 갑자기 폰틀로이가 생각하는 것만큼 착한 사람이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무언가를 사랑하기 시작했으며,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상냥한 마음이 제안하는 대로 친절한 일들을 하면서 즐거움을 발견할 때도 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이것은 성교육 책이 아님
내인생의책 / 추시타 패션 피버 (지은이), 김부민 (옮긴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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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청소년 자기관리
추시타 패션 피버 (지은이), 김부민 (옮긴이)
청소년 지식수다 8권. 연애할 때,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어떤 자세로 연인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리고 연인과 섹스는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시시콜콜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LGBTQI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섹스, 톡 까놓고 끝장 토론하자 10 시작! 12 몸과 쾌감 나 자신을 찾아서 18 여자의 몸 20 남자의 몸 24 쾌감 28 여성의 오르가슴 32 남성의 오르가슴 34 성 정체성 성적 끌림과 젠더 36 스트레이트 40 게이 42 꼬리표 너머로 44 전에 정식으로 사귀기 46 네가 좋아52 데이트하기54 사귀기56 프렌즈 위드 베네핏58 훅 업(Hook Up) 60 우리 헤어져 62 적절한 순간 64 적절한 장소 66 적합한 사람 68 피임72 제대로 해보자 자위 64 여성의 자위 82 남성의 자위 86 함께하는 자위 90 함께 서로에 관해 알아보자 94 욕망 98 썸타기 100 키스 102 키스, 2탄 104 스킨십하기 106 스킨십하기, 2탄 108 옷 벗기기 110 실행 한번 해보지 않을래?114 오럴 섹스 120 삽입 섹스 130 애널 섹스 142 판타지와 섹스 토이148 용어설명 154스페인의 자유분방함을 한국 사회는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성교육 책이 아니다. 하지만 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은 일반 성인들이 읽기에 벅찰 정도로 야하고 센 표현도 그득하고, 우리 청소년이이렇게 노골적으로 성을 까발린 책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우려가 된다. 하지만 표현을 누그러뜨리거나, 수위 조절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인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의해 작가의 의도를 훼손되지 않을까를 더 노심초사했다. 물론 고리타분한 기혼남자의 무의식적인 수위 조절이 백퍼센트 없었다고는 자신하지 못하겠다. 그렇지만 최대한 작가의 의도를 살리고, 수위 조절하지 않으려고 조심, 조심했다. 그러면서도 몇 가지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과연 이 책을 출간하는 게 맞을까부터 이 책은 청소년 책인데 이 책을 자기 자식한테 권할 한국 부모님이 한 분이라도 존재할까 하는 의구심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책 내용을 보면 스페인의 청소년 성교육 유튜버가 애널 섹스를 권하고 스리섬도 괜찮다고 하는데… 이 책을 학생들에게 권할 교사가 과연 몇이 있겠는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무엇보다 궁극적으로는 한국 사회는 이러한 스페인의 자유분방함을 감당할 수 있는 사회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은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그 부분은 솔직히 포기한다. 그래서 이 책을 학부모님이나 교사가 아닌 청소년에게 직접 권하고 싶다. 제목이 자극적인 만큼 그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고,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들이 이 책을 읽고 거사(?)를 치를 때 콘돔을 끼는 학생이 한 명이라도 더 생긴다면 이 책은 출간 목적의 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들에게 인생의 어떻게 보면 묵직한(?) 첫 위기를 그나마 피해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애할 때 반드시 상대의 동의가 필수라는 것을 명심하고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70퍼센트 언저리에 도달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청소년들이 성인되었을 때도 성범죄를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 데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번 진도를 어디까지 나갔다고 해서 계속 거기까지는 허락해 줄 필요가 없고, 아닐 때는 안 된다고 유턴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긴다면 정말 백퍼센트 성공한 것이다. 정말 이런 기조가 유지된다면 우리 한국 사회도 남녀평등에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청소년의 반응을 생각하면 설렌다고 하면 이상한 것일까? 이 책은 실제 연애하는 법과 섹스하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연애할 때,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어떤 자세로 연인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리고 연인과 섹스는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시시콜콜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LGBTQI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많은 이성애자에게는 쇼크일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을 출간하는 이유는 이게 사람 사는 이야기라서다. 그들도 차별받거나 학대받을 이유가 없다. 그렇게 태어난 걸 왜 쉬쉬해야 할까? 그들도 행복을 추구할 천부적인 권리를 가진 인간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그들을 받아들이기에 힘들어하는데…이건 아무래도 한국의 성교육이 현실감 있게 가르치지 않아서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최소한 지금의 일반 성인보다는 좀 더 타인을 수용하는 성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주파수에 꿈을 담는 이야기꾼 라디오 피디
들녘 / 이덕우 지음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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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청소년 자기관리
이덕우 지음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7권. 22년 동안 라디오와 함께한 베테랑 라디오 PD 이덕우가 라디오 PD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라디오 PD의 일상과 라디오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쾌활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위트 넘치는 세계 곳곳의 라디오 관련 에피소드와 부록에서 다루는 방송사 뒷이야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깨알 정보는 인심 넘치는 덤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단순히 라디오에 대한 교양을 쌓고 싶은 이들을 위해 라디오를 포함한 21세기 미디어 빅뱅과 라디오가 걸어온 길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라디오 PD를 꿈꾸는 라디오 키드들과 라디오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도 어린 시절 즐겨듣던 라디오에 대한 향수를 추억하며 부담 없이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디어 춘추전국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이 책의 사용 설명서_언젠가 마음에 불을 켜야 할 이들에게 프롤로그_라디오와 오디오 DNA _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오디오 DNA Chapter 1 미디어에 눈을 뜨자 미디어는 oo이다? 미디어, 매스미디어, 소셜미디어 _Radio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속임수인가? 미디어 춘추전국시대의 대한민국 Chapter 2 라디오, 너는 누구냐? 소리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라디오 라디오 이전의 통신기술 라디오의 전성시대 _Radio 라디오 전성기를 보여주는 사례 _Radio 시대별 방송 금지곡 _Radio 분야별 인기곡 우리나라 라디오의 역사 라디오와 정치 라디오의 위기와 미디어 빅뱅 라디오의 여러 가지 가능성 _Radio 우리도 한번 만들어볼까? Podcast Chapter 3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라디오 방송 견학 음악 프로그램 제작 시사, 뉴스 프로그램 제작 _Radio 섭외전쟁, 이 사람을 찾습니다! 편지쇼 프로그램 _Radio 편지쇼 가짜사연 라디오 다큐멘터리 라디오 드라마 라디오와 실험정신 라디오 제작장비 라디오 방송의 수입과 운영 Chapter 4 라디오 키드에서 라디오 PD로! 라디오 관련 직종 _Radio 신문논설과 방송칼럼의 문장 비교 어떤 사람들이 라디오 PD가 되나요? _Radio 동아리 활동 꿀팁 방송 관련 취업을 위한 방송 교육기관 라디오 PD와 글쓰기 에필로그_감성과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가 온다 _라디오와 미디어 시장의 강적들 _라디오 PD는 신나는 이야기꾼 부록 재미있는 라디오 뒷이야기 라디오 사연 채택되는 방법 영화 속에 비친 라디오 방송연표 방송용어 모음 방송사 및 방송 관련 기관 각 방송사의 라디오 주파수 청취율 높은 라디오 프로그램 TOP 20 사진 자료 사용에 협조해 주신 곳흥과 끼가 넘치는 유쾌한 ‘스마트 저널리스트’, 22년차 라디오 PD가 라디오 키드에게 전하는 라디오의 모든 것!! “video killed the radio star~” 1970년, 영국 밴드 버글스(Buggles)는 텔레비전의 등장과 함께 시작될 라디오의 종말을 노래했다. 오래전 라디오는 ‘올드미디어’로 밀려난 듯했다. 하지만 라디오는 끊임없이 자신만의 오디오 DNA를 발전시키며 여전히 다양한 미디어 속에서 공존하고 있다. 오히려 비주얼 홍수시대인 요즘에는 눈을 편하게 해주는 ‘eye free’가 각광받으면서 라디오의 미래에 다시금 서광이 비치고 있다. 이제 안테나를 잡고 정교한 손놀림으로 주파수를 맞추는 모습은 낯설지만 라디오는 보이는 라디오, 인터넷 라디오 앱, 팟캐스트 등으로 무한 변신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22년 동안 라디오와 함께한 베테랑 라디오 PD’다. 그는 라디오 PD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라디오 PD의 일상과 라디오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쾌활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위트 넘치는 세계 곳곳의 라디오 관련 에피소드와 부록에서 다루는 방송사 뒷이야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깨알 정보는 인심 넘치는 덤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단순히 라디오에 대한 교양을 쌓고 싶은 이들을 위해 라디오를 포함한 21세기 미디어 빅뱅과 라디오가 걸어온 길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라디오 피디를 꿈꾸는 라디오 키드과 라디오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도 어린 시절 즐겨듣던 라디오에 대한 향수를 추억하며 부담 없이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다른 직업 시리즈와 차별되는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저자는 미디어 춘추전국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 신문, 방송, 인터넷, 모바일이 서로의 영역을 침투하고 때로는 협력하고 있는 미디어 춘추전국시대에서 PD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더불어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 시대를 이해하는 감성과 앞날을 꿰뚫는 디지털 마인드가 꾸려졌다면 망설이지 말고 세상의 이야기가 흐르는 라디오의 세계로 주파수를 맞춰보자! 감성과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를 사는 라디오 PD 불 꺼진 스튜디오에 홀로 앉아 커다란 헤드셋을 끼고 팝송을 듣고 있는 사람. 우리가 생각하는 라디오 PD의 모습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 라디오 PD는 왠지 낭만적이고 여유로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하루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반복적이고 평범한 일상이다. 시사 프로그램 PD의 경우 아침 일찍 출근해 주요 뉴스를 살펴보며 아이템을 정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섭외며 회의가 계속되는 날이 거의 날마다 반복된다. PD들의 성격도 천태만상이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맡은 프로그램의 성격은 달라도 라디오 PD가 하는 일은 결국 ‘이야기를 통해 청취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같다는 사실. 그렇게 생겨난 공감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다. 저자는 “라디오 PD가 해야 할 일은 청취자들의 마음에 불을 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라디오 PD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세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사물과 대화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배우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더 많이 신나게 놀기도 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뇌과학자,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미래에는 AI(인공지능)가 도달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창의적이고 감성적인’이라는 말 속에 라디오가 나아갈 길이 있다. 라디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창의적이지 못하다며 자책할 필요는 없다. 방송계에는 타고난 천재보다 일을 즐기며 공부하고 노력하는 ‘쟁이’들이 훨씬 많으니까. 이런 ‘쟁이’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이 음악이든 여행이든 게임이든 연애든, 범죄만 아니면 무엇이든 도전해보자”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언젠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을 켤 때를 기다리며 지금 경험하는 소중한 기억을 쌓아두자. 그러면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빠도, 조금은 지루하고 평범해도 낭만적인 시대를 살아가는 라디오 PD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파수에 꿈을 담는 이야기꾼 라디오 피디』 사용 설명서 이 책은 라디오 PD가 되라고 권하는 책은 아니다. 라디오 PD를 꿈꾸지 않아도 라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를 폭넓게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교양서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라디오 못지않게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챕터1에서는 라디오가 속한 미디어 세계를 들여다본다.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챕터2에서는 본격적인 라디오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 세계를 아우른 라디오의 역사는 물론, 라디오가 어떻게 이용되어왔으며, 디지털 시대에서 라디오가 나아가야 할 길과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챕터3에서는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방송사 스태프의 일상과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PD들의 모습을 구경하며 라디오 방송사를 견학하는 기분이 들도록 꾸몄다. 챕터4는 라디오 PD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매의 눈으로 읽어야 할 부분이다. 라디오 관련 직종을 소개하고, 방송 관련 진로에 도움이 될 정보를 속속들이 알려준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는 본문의 풍미를 돋우는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한다. 그냥 넘어가도 좋지만 잠시 쉬어가는 마음으로 읽다 보면 깊이에 위트까지 가미한 라디오 박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록에는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라디오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방송 실수담, 사연이 채택되는 방법, 영화 속에 비친 라디오 등 웃음이 빵 터지는 이야기와 방송 연표, 방송 용어 등 라디오 키드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2015년 1월에 있었던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라스베가스 전자쇼(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관심을 모았던 주제는 자동차와 전자기술의 결합이었습니다. GPS를 이용한 차량제어 및 안전시스템, 정보검색 서비스 등의 첨단 장치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자동차의 특성상 운전을 하며 장치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손으로 터치하지 않고 눈으로 보지 않는 ‘hand free + eye free’ 개념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편의를 추구하는 욕구에서 출발해 음성으로 명령하고 음성으로 대답하는 기술이 발전하게 된 것이죠. 바로 이것이 진화하는 ‘오디오 DNA’입니다. 이제 라디오는 작은 상자를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DNA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무선통신의 시작은 많은 발명가들에게 “무선으로 음성을 전할 수는 없을까?” 하는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는데요. 1906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드디어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캐나다인 페선던(Reginald A. Fessenden)이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기지국에서 대서양을 오가는 선박들을 향해 인류 최초의 라디오 방송에 성공한 것입니다. 당시 대서양을 오가는 큰 선박에는 무선통신 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이어폰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뚜-뚜우-뚜 하는 모스신호뿐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페선던 가족이 전하는 성탄축하 인사에 이어 에디슨 축음기에서 흘려보낸 ‘헨델의 라르고’가 들려왔습니다. 이 곡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성가 ‘Oh holy night’이 들려왔고요. 당연히 선원들은 깜짝 놀랐겠죠? 아마 유령이 나타났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아무튼 인류 최초의 라디오 방송은 이렇게 극적으로 등장했습니다. 1966년의 영국은 비틀즈(Beatles)와 롤링스톤스(Rolling stones)를 비롯한 영국의 록밴드들이 전 세계를 휩쓸던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 영국의 침공’)의 시대를 선도했어요. 하지만 정작 영국 안에서는 로큰롤 음악을 라디오에서 실컷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준 떨어지는 로큰롤 음악이 국민들을 천박하게 만들고 범죄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로큰롤 음악 방송을 하루 45분 이내로 제한했거든요.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하루 종일 클래식이나 재즈만 들어야 했습니다. 이런 규제는 새로움과 자유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일이었죠. 결국 저항 운동이 시작됩니다. 유명 DJ들이 영국 정부의 규제가 미치지 않는 공해상(公海上)에 배를 띄우고 그곳에서 24시간 로큰롤을 틀어주는 해적방송을 시작한 것입니다. 정부는 해적방송을 퇴치하기 위해 방해공작을 펼치지만 해적방송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져 국민의 절반 이상이 매일 듣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결국 정부는 민간방송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게 됩니다.
함수의 값 : 잎이와 EP 사이
바람의아이들 / 백승연 (지은이) /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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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
청소년 문학
백승연 (지은이)
반올림 42권. 어린이를 위한 희곡 <한눈팔기 대장, 지우>를 선보인 바 있는 저자가 새로이 선보이는 청소년 희곡이다.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수가 추구하는 이상이 현실에 부딪히면서 깨어지고 변형되는 모습을 다루었다. 청소년이기에 말하기 어려웠던 부분부터 한 청소년이 꿈꾸는 이데아까지 이곳에 모두 담겨있다. <함수의 값: 잎이와 EP 사이>에는 아주 인상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신의 욕구를 완전히 드러내며 그에 몰두하는 윤이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같은 반 친구들이 어떤 눈길을 보내든, 학교 선생님이 뭐라고 지적하든 이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이수는 겉으로 드러난 모든 현상에 숨어있는 깊은 이면을 찾기 위해 수학에 빠져든다. 완결된 체계와 철저한 논리로 움직이는 아름다운 곳, 잎이의 세상이야말로 ‘진짜 세계’다. 그런 이수에게 생각지도 못한 갈등이 찾아온다. 함께 이상을 꿈꾸는 줄 알았던 절친 서인의 변심, 하얀 가면을 쓰고 온 몸에 하얀 천을 두른 의문의 존재 잎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잎이는 이수에게 ‘나는 누구일까’라는 함수 문제를 낸다. 이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추리를 사용한다. 그 과정에서 이수는 어린 시절부터 얼마 되지 않은 과거까지 돌이켜보게 된다. 이수가 왜 그토록 잎이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수가 바라는 잎이의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도무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실마리들이 조금씩 밝혀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들의 궁금증이 해결되어갈수록 이수는 더욱 혼란에 빠진다. 굳게 믿었던 이상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이수는 결국 길을 잃고 악을 쓰게 된다. ‘잎이는 누구인가’라는 함수 문제는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하게 이어져, 이수를 비롯한 독자들에게 ‘당신의 이상은 어떤 얼굴이냐’고 묻는다.플라톤은 멀리 있지 않다. 고등학생 이수가 꿈꾸는 이데아, 잎이의 세상. 솔직하게 털어놓겠다. 이 희곡에는 철학과 수학이 범벅되어있다. 이 소리에 뒷걸음질을 칠 청소년이 있으리라 예상한다.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길 바란다. 이 희곡은 철학자의 이름, 철학자의 사상, 수학 공식 따위 외우지 않아도 된다. 그저 눈으로, 입으로 따라서 읽기만 하면 된다. 이곳에 진짜 철학과 수학이 담겨있다. 웬만한 철학 책보다 얇은 두께의 희곡으로 깊은 사유가 가능하다는 것에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책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철학을 삶에 스며들게 하는 것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희곡은 대사를 말하고, 손짓과 발짓으로 연기를 하면서 고민하게 만든다. 『함수의 값: 잎이와 EP 사이』는 작품을 읽는 독자들을 그 세계로 던져놓음으로써 도저히 선택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게 만든다. 희곡과 소설의 차이점은 ‘선택’에 있다. 두 장르 모두 독서를 통해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같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다른 감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은 주인공의 상황과 감정을 공감할 순 있어도 독자가 개입할 수는 없다. 이미 작가가 만들어놓은 세계이므로 독자는 천천히 그 길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희곡은 독자가 어떤 억양으로 읽느냐에 따라 감정선이 완전히 달라진다. ‘안녕’이라는 두 글자 인사에도 천차만별의 이야기가 담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희곡도 작가가 만들어놓은 작품이므로 서사가 완전히 바뀔 수 없겠지만, 보다 적극적인 독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 백승연은 이전에 어린이를 위한 희곡 『한눈팔기 대장, 지우』를 선보인 바 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희곡이 드문 가운데, 꾸준히 아이들을 위한 희곡을 써내려가는 작가의 행보가 반가울 따름이다. 새로이 선보이는 청소년 희곡 『함수의 값: 잎이와 EP 사이』는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수가 추구하는 이상이 현실에 부딪히면서 깨어지고 변형되는 모습을 다루었다. 청소년이기에 말하기 어려웠던 부분부터 한 청소년이 꿈꾸는 이데아까지 이곳에 모두 담겨있다. 『함수의 값: 잎이와 EP 사이』를 읽는 성인 독자들이라면 가볍게 지나쳤던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고, 청소년 독자들이라면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네가 원하고 꿈꾸는 것을 이야기해 봐. 청소년의 뜨거운 욕구와 치열한 갈등을 그려낸 희곡. 『함수의 값: 잎이와 EP 사이』에는 아주 인상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신의 욕구를 완전히 드러내며 그에 몰두하는 윤이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같은 반 친구들이 어떤 눈길을 보내든, 학교 선생님이 뭐라고 지적하든 이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이수는 겉으로 드러난 모든 현상에 숨어있는 깊은 이면을 찾기 위해 수학에 빠져든다. 완결된 체계와 철저한 논리로 움직이는 아름다운 곳, 잎이의 세상이야말로 ‘진짜 세계’다. 그런 이수에게 생각지도 못한 갈등이 찾아온다. 함께 이상을 꿈꾸는 줄 알았던 절친 서인의 변심, 하얀 가면을 쓰고 온 몸에 하얀 천을 두른 의문의 존재 잎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잎이는 이수에게 ‘나는 누구일까’라는 함수 문제를 낸다. 이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추리를 사용한다. 그 과정에서 이수는 어린 시절부터 얼마 되지 않은 과거까지 돌이켜보게 된다. 이수가 왜 그토록 잎이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수가 바라는 잎이의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도무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실마리들이 조금씩 밝혀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들의 궁금증이 해결되어갈수록 이수는 더욱 혼란에 빠진다. 굳게 믿었던 이상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이수는 결국 길을 잃고 악을 쓰게 된다. ‘잎이는 누구인가’라는 함수 문제는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하게 이어져, 이수를 비롯한 독자들에게 ‘당신의 이상은 어떤 얼굴이냐’고 묻는다. 『함수의 값: 잎이와 EP 사이』의 뒤편에는 '수업시간에 희곡 활용하기'가 수록되어있다. '수업시간에 희곡 활용하기'는 희곡에 거리감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마련했다. 희곡의 정의부터 시작해 희곡과 연극의 차이, 연극의 구성 요소 등 희곡의 기본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했다. 백승연 작가가 희곡을 만나는 과정, 처음 무대에 오른 경험 등이 담겨있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깊은 공감을 사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희곡이 청소년 대상인 만큼, 수업으로 이용할 수 있는 희곡 활용법도 들어있다. 각색 및 연출을 맡게 될 청소년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가이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백승연이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며 새로운 수업, 새로운 문학, 새로운 체험을 느껴보길 바란다.
고잉 빈티지 : 디지털을 버리다
내인생의책 / 린지 레빗 지음, 유수아 옮김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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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청소년 문학
린지 레빗 지음, 유수아 옮김
푸른봄 문학 시리즈 23권. 뱅크 스트리트 대학 선정 2014 최고의 청소년 소설. SNS 시대를 살아가는 십대에게 솔직하게 들려주는 진짜 연애 이야기다. ‘여주인공이 박력 있는 인기남과 사려 깊은 다정남 사이에서 고민하기’라는 정통 로맨스 소설의 기본 뼈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삼각관계라는 통속적인 재미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미래를 설계해 가려는 성숙한 십대의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았다. SNS시대에 발맞춰 변모한 십대의 연애 풍속도를 현실감 넘치게 그렸고, 연애와 미래, 가치관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두루 담아 십대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였다. 디지털이 빠르게 발달하듯, 몸과 마음이 예전보다 신속히 자라나는 요즘 십대들에게 복잡한 디지털 세상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올바른 연애법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되어 줄 작품이다.리스트의 시작 _ 7 사기 충전 클럽 비서 되기 _ 65 이성 교제하기 _ 155 저녁 파티 계획하기 _ 211 드레스 만들기 _ 269 위험한 짓 해 보기 _ 353 옮긴이의 말 _ 406* 뱅크 스트리트 대학 선정 2014 최고의 청소년 소설 * 특기는 연애, 취미가 키스인 열여섯 살 소녀가 스마트폰을 끄고 자아를 찾다! 특기는 연애, 취미는 키스인 열여섯 살 평범한 소녀 맬러리. 어느 날 남자 친구 제러미가 ‘사이버 아내’를 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제러미와의 이별이 SNS에 공개되고, 익명의 사람들에게 수없이 비난을 받는 소란을 겪으며, 맬러리는 이따위 디지털 세상에 질려 버린다. 더는 디지털 기기에 매달려 살지 않기로 작정한 뒤, 맬러리는 철저히 아날로그적인 ‘빈티지’한 삶을 추구한다. 핸드폰은 벽장에 처박아 둔 채 다이얼 전화기만 사용하고, 컴퓨터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으며 숙제를 일일이 손으로 작성한다. 맬러리가 이런 생고생을 감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성 인권 활동가이자 아동 구호 활동가였던 할머니를 본받겠다는 열정 덕분이었다. 디지털이 없던 그 옛날에 할머니가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했듯이, 디지털을 버리고 나서야 따뜻한 인간성을 회복하여 진짜 세상을 살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머니가 50여 년 동안 꽁꽁 숨겨 온 비밀을 안 뒤,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 버렸다. 우상처럼 여겼던 할머니가 디지털이 없던 시대에 십대를 보내면서 지금 맬러리보다 더한 사고를 쳤다니! 맬러리는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은 디지털 문명이 아니며, 어느 시대든 녹록치 않은 삶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줏대 있게 사는 삶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렇듯《고잉 빈티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둘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 내야 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그리고 그 힘은 SNS라는 대상 너머에 존재하는 진짜 인간관계에서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주인공 맬러리의 좌충우돌 복고 실험은 맬러리가 진정으로 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결말은 맬러리의 복고 실험에 초대된 모든 독자가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그 순간이 될 것이다. 딱 내 얘기 같은, SNS 시대를 살아가는 십 대에게 솔직하게 들려주는 진짜 연애 이야기 복고풍 사랑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다! 《고잉 빈티지》는 ‘여주인공이 박력 있는 인기남과 사려 깊은 다정남 사이에서 고민하기’라는 정통 로맨스 소설의 기본 뼈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삼각관계라는 통속적인 재미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미래를 설계해 가려는 성숙한 십대의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았다. SNS시대에 발맞춰 변모한 십대의 연애 풍속도를 현실감 넘치게 그렸고, 연애와 미래, 가치관 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두루 담아 십대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였다. 디지털이 빠르게 발달하듯, 몸과 마음이 예전보다 신속히 자라나는 요즘 십대들에게 《고잉 빈티지》는 복잡한 디지털 세상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올바른 연애법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되어 줄 작품이다. 오늘은 3번 핑계를 댔다. 정말 배가 고팠던 데다, 다른 핑계는 이번 주만 해도 두 번씩 돌려썼기 때문이다. 잦아지는 키스 타임을 끝내려면 더 많은 핑곗거리가 필요했지만, 어쩐 일인지 핑계를 대는 빈도는 매주 줄어들고 있었다. 제러미의 방은 우리 공부방이나 다름없었다. 우리 부모님이 내방에 남자 친구를 들이는 걸 용납할 리 없었기 때문이다. 설사 그 목적이 공부라고 해도, 그저 방에 진열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피규어를 자랑하고 싶을 뿐이라고 해도 말이다. 하긴 부모님이 그런 규칙을 세운 건 현명한 처사였다. 어느새 ‘제러미의 방에서 공부하기’는 키스 타임으로 통했고, ‘무언가’를 하자는 말은 거의 키스를 뜻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스킨십에만 집착하는 애들은 아니다. 나로 말하자면, 남자 친구의 문자 메시지를 훔쳐보거나 졸업 앨범 속 낙서의 숨겨진 의미를 알아내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는 스토커 같은 여자애하고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지금은 진실이 숨겨져 있기는커녕 눈앞에 버젓이 드러난 상태였다. 제러미가 자유투 라인에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은 이상, 나에게 거짓말한 게 틀림없었다. 도대체 왜 거짓말을 한 거지? 제러미에게 묻기도 전에 나는 그 이유를 알아 버렸다.
바다는 우리의 하늘이었다
아르볼 / 패트릭 네스 (지은이), 로비나 카이 (그림), 김지연 (옮긴이) /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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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볼
청소년 문학
패트릭 네스 (지은이), 로비나 카이 (그림), 김지연 (옮긴이)
아르볼 N클래식. 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히는 <모비 딕>은 1851년 발표 당시에는 전혀 주목받지 못했으나,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재평가되어 걸작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은 <주홍 글씨>를 쓴 너새니얼 호손, <허클베리 핀>을 쓴 마크 트웨인과 더불어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을 맞아 <모비 딕>을 고래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놀라운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하여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 영화 '몬스터 콜'의 원작 <몬스터 콜스>와 '카오스 워킹' 시리즈의 저자. 다수의 어린이 문학상을 휩쓸고 카네기 메달을 두 차례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 화려한 이력의 패트릭 네스가 <모비 딕>을 반전시킨 매혹적인 이야기로 돌아왔다. 패트릭 네스 특유의 적나라하지만 서정적인 문체, 기발하고도 기이한 설정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로비나 카이의 어둡고도 강렬한 그림은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모비 딕》 작가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 《모비 딕》을 고래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놀라운 작품! 《몬스터 콜스》, '카오스 워킹' 시리즈의 저자이자 다수의 어린이 문학상을 휩쓸고 카네기 메달을 두 차례 수상한 패트릭 네스가 《모비 딕》을 반전시킨 권력과 집착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로 돌아왔다! 아르볼 N클래식은 미래를 이끌 명작과 새롭게 태어난 고전 문학을 모았습니다.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충실한 내용으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감동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르볼 N클래식에서 평생 동안 가슴에 남을 명작과 만나세요. 고래에겐… 바다가 그들의 하늘이었다. 밧세바가 속한 고래 무리는 사냥을 위해 살아간다. 무적의 알렉산드라 선장을 필두로, 인간과 맞서 결코 끝나지 않을 전쟁을 이어 간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알렉산드라 선장이 이끄는 고래 무리는 인간의 배를 공격하던 중, 그들의 신화이자 괴물이자 악마, 토비 윅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뒤를 추격하는 광기 어린 알렉산드라 선장의 지휘 아래 마침내 인간의 세계와 고래의 세계를 영원히 뒤바꿀 최후의 사냥이 시작된다. 《모비 딕》 작가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 《모비 딕》을 고래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놀라운 작품 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히는 《모비 딕》은 1851년 발표 당시에는 전혀 주목받지 못했으나,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재평가되어 걸작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은 《주홍 글씨》를 쓴 너새니얼 호손, 《허클베리 핀》을 쓴 마크 트웨인과 더불어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고 있다. 여기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을 맞아 《모비 딕》을 고래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놀라운 작품이 출간되었다. 베스트셀러 작가 패트릭 네스의 신작 2017년 개봉하여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 영화 '몬스터 콜'의 원작 《몬스터 콜스》와 '카오스 워킹' 시리즈의 저자. 다수의 어린이 문학상을 휩쓸고 카네기 메달을 두 차례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 화려한 이력의 패트릭 네스가 《모비 딕》을 반전시킨 매혹적인 이야기로 돌아왔다. 패트릭 네스 특유의 적나라하지만 서정적인 문체, 기발하고도 기이한 설정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로비나 카이의 어둡고도 강렬한 그림은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고래와 인간의 무자비한 전쟁과 악의 보편성 심오한 주제를 속도감 있게 담아낸 걸작 이마에 작살이 꽂힌 거대한 고래와 뒤집힌 배 한 척, 마치 핏줄기처럼 중간을 가로지르는 선명한 붉은색, 거기에 ‘바다는 우리의 하늘이었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제목이 더해지면 도저히 책을 펼쳐 보지 않을 수 없다. ‘나를 밧세바라 불러 다오.’라는 첫 문장은 자연스럽게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 다오.’로 시작하는 한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바로 허먼 멜빌이 남긴 불후의 명작 《모비 딕》이다. 작가는 두 작품을 절묘하게 평행선상에 놓고 이야기를 풀어 간다. 《모비 딕》의 화자 이스마엘과 《바다는 우리의 하늘이었다》의 화자 밧세바는 둘 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화자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동시에 결말을 암시한다. 또한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뒤로 복수의 화신이 되어 버린 에이하브 선장과 토비 윅에게 작살을 맞고 맹목적인 추격을 벌이는 알렉산드라 선장은 마치 한사람처럼 닮아 있다. 하지만 《모비 딕》과 비교하며 읽는 것은 작품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일 뿐, 《바다는 우리의 하늘이었다》는 그 자체로 읽을 만한 가치와 재미가 충분하다. 주인공 밧세바는 인간 사냥을 당연시하는 고래 사회에서 평화를 동경한다. 그리고 모두가 악마라고 여기는 토비 윅의 존재를 의심한다. 하지만 이를 입 밖에 내기는커녕 스스로 인정하기조차 어렵다. 밧세바는 속마음을 외면한 채 인간 사냥에 동참한다. 그러던 중 고래 사냥을 거부하다 선창에 갇힌 인간 드미트리우스를 만나고 둘은 종을 뛰어넘는 교감을 나눈다. 밧세바는 많은 인간을 죽인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평화의 이름을 자처하며 전쟁의 끝은 파멸뿐임을 알리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 책은 고래와 인간의 무자비한 전쟁과 그 속에 숨겨진 악의 보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밧세바가 속한 고래 무리를 통해 맹목적인 믿음이 어떻게 악을 정당화하는지, 권력이 어떻게 악을 강화하는지를 보여 준다. 악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치열하고 잔혹했던 최후의 전투를 치른 밧세바는 말한다. “악마가 어둠 속에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중 최악은 우리가 만들어 낸 악마일지니.” 그렇다. 악마를 만들어 낸 건 결국 서로를 끊임없이 두려워하고 증오한 모든 고래와 모든 인간이었던 것이다. 마치 21세기 베스트셀러 작가 패트릭 네스와 19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허먼 멜빌의 콜라보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모비 딕》을 반전한 기상천외한 이야기 속에 고래에 대한 흥미로운 생물학적 지식과 악의 보편성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속도감 있게 담아낸 《바다는 우리의 하늘이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주저하지 말고 읽어 볼 것을 권한다. "그물 준비!" 알렉산드라 선장이 뒤따르는 배에다 대고 소리쳤다. 선원들은 선장의 의도를 즉시 알아차리고 그물을 던질 준비를 했다. 우리가 작살을 던져 사냥감이 죽거나 죽음의 문턱에 이르면 선원들이 그 시체를 그물로 건져 올릴 것이다. 사냥감의 시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뼈로는 비누를 만들고, 살가죽으로는 돛을 만들고, (우리가 먹을 수 없는) 고기로는 거대한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미끼를 만들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사냥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사냥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사냥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사냥하는 것, 모든 전쟁의 역설이었다. "너희 세계 말이야. 공기가 있는 아래쪽.""공기가 있는 위쪽이겠지." 그가 내 말을 정정했다."관점의 차이일 뿐이야, 안 그래?""우리가 사는 곳을 너희는 그렇게 부르니? 심연이라고?""그래. 몰랐어?""몰랐어. 그저……" 그는 스쳐 지나가는 바닷속 풍경을 바라보았다. 짙푸른 바닷물, 차갑고 어두운 봉우리, 아스라이 어둠을 밝히는 우리 도시의 불빛, 별이 총총 박힌 우리의 하늘. "우린 여기를 심연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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