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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껴안는 기분
돌베개 / 최상희 (지은이)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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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최상희 (지은이)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감수성, 최상희 작가의 신작. 미래의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청소년 독자가 ‘문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차별과 혐오를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특히 기후 위기를 소설집 전반을 가로지르는 중심으로 가져와 시의성을 더한다. 기후 위기로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 난민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행성에서 돌봄 노동자로 일하는 이주민 등의 주인공들은 현실 속 소수자를 떠올리게 한다. 차별과 혐오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니라 ‘우정’과 ‘연대’라는 메시지가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소설들이다.여우 행성어 작문 시간 안녕, 판다 앤 호감도는 0퍼센트 레몬 강아지, 초록 바람 하지의 소녀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수록 작품 발표 지면최상희 유니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작고 외로운 존재들을 힘껏 위로하는 다정한 포옹 “이야기에는 힘이 있죠. 자신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은 살아남는다고 나는 생각해요.” 저 먼 우주 어딘가에서 건너온 언어들이 별처럼 희미하게 빛났다.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감수성, 최상희 작가의 신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이 출간되었다. 미래의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청소년 독자가 ‘문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차별과 혐오를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특히 기후 위기를 소설집 전반을 가로지르는 중심으로 가져와 시의성을 더한다. 기후 위기로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 난민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행성에서 돌봄 노동자로 일하는 이주민 등의 주인공들은 현실 속 소수자를 떠올리게 한다. 차별과 혐오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니라 ‘우정’과 ‘연대’라는 메시지가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소설들이다. “왜 좋아하는 마음은 멋대로 자라는 걸까.” 미래의 우주에서 오늘의 당신에게 도착한 일곱 편의 편지 『우주를 껴안는 기분』의 독서는 세계를 지키는 사람들 곁에 선다는 의미. 당신이 외롭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나의 외로움을 조금은 더 견뎌 보겠다는 다짐. SF의 틀을 투과해 이주, 이민의 문제를 제기하는 시선은 날카롭고 우리의 품을 살며시 넓힌다. *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강력 추천! 최상희 소설이 열어젖히는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 비룡소 블루픽션상, 사계절문학상에 이어 SF어워드 중단편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청소년문학의 탁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최상희는 청소년 독자와 성인 독자, 학교 현장과 평단에서 고루 아낌없는 지지를 받아 왔다. 신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은 사계절, 창비교육에서 앤솔러지로 발표해 사랑받았던 작품들과 아울러 미공개 단편까지 일곱 편의 소설을 엮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상과 비정상, 차별과 혐오에 대한 문학적 질문 『우주를 껴안는 기분』은 SF․판타지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최상희 특유의 서정적인 문장과 긴요한 주제 의식이 밀착되어 남다른 완성도를 선보인다. 멸종 위기 동물, 외계인 가사 도우미와 같은 인간․비인간 등장인물들은 문학을 통해 타자와 조우하는 경험을 가능케 한다. 최상희의 소설 안에서 우리는 ‘현재’와 ‘미래’, ‘지구’와 ‘머나먼 행성’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생김새가 다르더라도 낯선 이방인과 우정을 쌓아 갈 수 있다. 드넓은 우주에서 우리 각자는 고독한 존재이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응답할 때 더 이상 외롭지만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최상희의 SF는 사회를 향한 첨예한 비판을 발신하는 동시에 빼어난 문학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고요히 두드린다.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오늘의 청소년문학이 건네는 최전선의 질문들이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담겨 있는 책이다. *“완전히 다른 누군가가 될 수는 없어요. 그건 원한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구오진의 요킨과 이곳의 요킨은 같은 사람이에요. 그 사이에 있는 건 기억입니다. 떠나온 곳으로 두 번 다시 갈 수 없다고 해도 그곳에 살았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고 기억에 남아 있죠. 잊거나 왜곡하려고 해도 기억은 제법 끈질긴 편입니다. 잃은 것이 무엇인지 기억한다면 회복하려고 하겠죠. 완벽한 원상 복구는 불가능할지라도 가까이 갈 수는 있을 겁니다. 그 모든 것들이 요킨을 요킨으로 남아 있게 할 거예요.”그 순간 공기 중의 뭔가가 약간 달라졌다고 느꼈다. 사정없이 몰아치던 회색 눈보라가 갑자기 그치고 그 사이로 비친 따스한 햇볕이 목덜미를 살짝 어루만지는 느낌.―「행성어 작문 시간」 *집 앞에 도착하자 앤은 고맙다고 말했다. 노랗게 불을 밝힌 창을 잠시 올려다본 나는 물었다. 헤카테어로 ‘고맙다’를 어떻게 말하느냐고. 앤의 입에서 하얀 눈송이가 흩날리는 듯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는 따라서 소리 내 보았다. 지상에 낙하한 눈송이가 녹는 것처럼 앤이 조용히 웃었다. 그날 밤, 나는 버스에서 내린 뒤로 통역기를 켜지 않았고 앤도 물론 알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앤의 언어로, 눈송이가 흩날리는 듯한 소리로 말해 보았다. 고마워. 어쩌면 전혀 다른 말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앤은 이해했을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앤」
채명신 리더십
북스타 / 박경석 글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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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
청소년 역사,인물
박경석 글
청소년 멘토 시리즈. 채명신 장군은 2013년 11월 25일 오후 3시 15분, 89세의 생을 마감 영면했다. 그는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8평 장군 묘지를 마다하고 1평 병사 묘지에 묻혀 전장에서 함께한 부하 전우 곁으로 돌아갔다. 채명신 장군은 유명을 달리하면서까지 진정한 나라 사랑, 부하 사랑의 리더십을 후대의 귀감으로 남겼다. 특히 전투 중 발군의 전공을 세워 나라를 구하고 국위를 만방에 떨친 지휘관의 리더십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는 다시없는 교과서적 의미를 갖는다.머리말 제1부. 해방과 6·25 전쟁 발발 1. 결단과 용기 2. 학습의 효과 3. 선택의 기로에서 4. 솔선수범으로 5. 정의와 진실 제2부. 조국의 산야에서 1. 야전지휘관으로 2. 채명신 리더십의 태동 3. 36일 만에 쾌거 4. ‘물과 고기’의 리더십 5. 정확한 판단과 구상 제3부. 격전장 복판에 서다 1. 신념의 리더십 2. 위기 돌파의 교훈 3. 리더십과 기지 4. 사악한 두 사건의 경우 5. 리더십과 전장 군기 제4부. 전세 역전과 적지 탈출 1. 중공군의 개입과 포위 2. 위대한 전우애 3. 리더의 예감과 상황 판단 4. 자유주의 리더십 5. 적지 탈출에 성공 제5부. 백골병단의 신화 1. 게릴라 리더를 자원 2. 믿음과 양심의 리더십 3. 백골병단 적지에 침투 4. 실천의 리더십 5. 참군인 정신 6. 임무 완수 제6부. 치열한 고지 쟁탈전 1. 최연소 연대장 탄생 2. 채명신의 절개 고지 3. 돌바위 고지 탈취 4. M1 고지 탈환 제7부. 국군의 월남전 파병 1. 어려운 결정 2. 청부 전쟁의 용병인가 3. 첩첩이 쌓인 문제들 4. 작전지휘권 확보 제8부. 선진 한국군의 길로 1. 참전 지휘관의 번민 2. 중대 전술기지 개념 3. 리더십과 창안 4. 야간작전 주도권 쟁취 5. 중대 전술기지 대첩 6. 한국학 군사교리 탄생 제9부. 조국을 위하여 1. 리더십 ‘MADE IN KOREA’ 2. 경제 발전의 초석 에필로그나라 사랑 부하 사랑 리더십의 귀감, 참군인 채명신 장군.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국이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분단의 치욕을 겪고 있을지라도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향해 힘찬 항진을 계속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 광주 유니버시아드 하계 대회에서 우리나라 젊은 대학생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스포츠 강국을 물리치고 세계 1위를 쟁취하였다. 어디 체육에서뿐이랴. 경제를 비롯하여 과학, 한류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 첨단을 달리고 있는 콘텐츠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불과 반세기 전의 우리나라를 되돌아보면 모든 분야에서 빈곤과 후진성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오늘의 성공이 그냥 굴러들어온 것인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는 영문 대문자로 ‘FREEDOM IS NOT FREE’라고 조각된 비석을 볼 수 있다. 바로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1950년 6월 25일. 소련 스탈린의 사주를 받은 북한 공산군이 남침을 시작한 이후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우리 국군을 비롯해 자유 우방 16개국이 참전하여 많은 피를 흘린 대가로 오늘의 풍요와 자유를 얻은 것이다. 국군 장병 13만 8,000여 명과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 장병 3만 9,000여 명의 전사자를 낸 결과였다. 어디 군인뿐인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부모, 형제자매 24만여 명이 전화(戰禍)로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6·25전쟁 3년 1개월간 조국과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애국심과 젊음의 의기, 그로 인한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참담한 전쟁 속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영령에게 고개 숙여 명복을 빌면서 그들에게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결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바로 그 책무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주어졌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6·25전쟁 그리고 월남전쟁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이 조국의 이름으로 싸우는 동안 많은 영웅이 탄생하였다. 오늘의 청소년들은 그들 영웅들의 리더십에서 성공 사례를 배워야 할 것이다. 특히 전투 중 발군의 전공을 세워 나라를 구하고 국위를 만방에 떨친 지휘관의 리더십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는 다시없는 교과서적 의미를 갖는다고 나는 확신한다. 승리를 이끈 많은 영웅 가운데 참군인 채명신 장군의 리더십은 가장 빛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이 책에 올리게 되었다. 채명신 장군은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전투 지휘관으로 참전해 국군 가운데 가장 긴 전투 경험을 기록했고, 모든 전투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이 전승을 전쟁사에 남긴 점에서 가히 모든 청소년들의 귀감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채명신 장군은 2013년 11월 25일 오후 3시 15분, 89세의 생을 마감 영면했다. 그는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8평 장군 묘지를 마다하고 1평 병사 묘지에 묻혀 전장에서 함께한 부하 전우 곁으로 돌아갔다. 채명신 장군은 유명을 달리하면서까지 진정한 나라 사랑, 부하 사랑의 리더십을 후대의 귀감으로 남겼다.
스위치 ON
우리학교 / 이송현 (지은이) / 2025.07.21
14,000
우리학교
청소년 문학
이송현 (지은이)
주인공 이다온은 어린 시절 캐나다로 건너온, 촉망받는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다. 낯선 땅, 서툰 언어를 견디며 차가운 빙판 위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냈고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절친도 빙판 위에서 얻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시작된 바로 그 얼음 위에서 다온은 차별과 편견, 상실과 고립의 벽에 부딪혀 애써 지켜온 균형을 잃고 주저앉고 만다. 그리고 독자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속도감 넘치는 몰입과 감동에 빠져들게 된다. 실패와 좌절을 딛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마음, 우정과 열망의 아드레날린, 새로운 꿈과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스포츠 성장 서사만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장치가 또 있을까?1 밤의 여왕 2 밤에는 어디든 3 스위치 OFF 4 거북이 아빠 5 새로운 시작 6 네가 나를 부를 때 7 인생의 아이러니 8 Have a good day 9 피할 수 없는 이유 10 빛의 속도 11 Rising Sun 12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 13 밤을 달려 14 스위치 ON“포기하지 않아. 움츠러드는 건 이제 굿바이다.” 차가운 얼음 위를 질주하는 열일곱의 뜨거운 레이스 통쾌한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스포츠 × 성장 소설 베스트셀러 『일만 번의 다이빙』을 통해 스포츠 이야기로 십 대의 성장이라는 매력적인 세계를 구축해 낸 이송현 작가가, 이번에는 차가운 얼음 위에서 뜨겁게 질주하는 십 대들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주인공 이다온은 어린 시절 캐나다로 건너온, 촉망받는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다. 낯선 땅, 서툰 언어를 견디며 차가운 빙판 위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냈고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절친도 빙판 위에서 얻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시작된 바로 그 얼음 위에서 다온은 차별과 편견, 상실과 고립의 벽에 부딪혀 애써 지켜온 균형을 잃고 주저앉고 만다. 그리고 독자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속도감 넘치는 몰입과 감동에 빠져들게 된다. 실패와 좌절을 딛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마음, 우정과 열망의 아드레날린, 새로운 꿈과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스포츠 성장 서사만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장치가 또 있을까? 이송현 작가는 얼음을 가르는 날카로운 파열음 속에 스케이트 날을 세우고 달리는 다온의 입을 빌어 우리에게 말한다. “방향을 잃었다고 달리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까!” 밀도, 채도, 속도의 모든 면에서 한계점을 찍는 청소년 문학 『스위치 ON』은 지금 저마다의 이유로 머뭇거리고 있을 독자의 마음속에도 분명 스위치가 켜지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베스트셀러 『일만 번의 다이빙』 이송현 신작 얼음 위를 미친 듯이 달려 보고 싶은 십 대들의 스위치 ON 잘 봐, 이제부터가 진짜다! 작가 이송현의 장편소설 『스위치 ON』이 출간되었다. 마해송문학상, 사계절문학상 등 아동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독자와 평단의 신뢰를 받으며, 성실히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열 번째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스위치 ON』은 차가운 얼음 위에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을 걸고 뜨겁게 달리는 십 대들의 이야기를 통쾌한 속도감으로 펼쳐 보인다.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와서 친구 하나 없이 외로운 날들을 견딘 주인공 다온은, 이곳 아이들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로 자신을 증명하고 제대로 이겨 보리라 다짐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인 NHL 최고의 공격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절친 루크와 함께 링크장과 폰드 하키장을 밤낮 없이 누비며 마침내 ‘캡틴’을 의미하는 C 패치를 가슴에 붙이게 된다. 이번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스위치 ON!”은 절친 루크가 다온을 ‘온’이라 부르며 경기장에서 스위치가 켜졌다는 의미로 건네는 둘만의 사인이다. 작가는 전작 『일만 번의 다이빙』에서,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0미터 높이의 보드 위 절대로 익숙해지지 않는 두려움을 이기고 낙하를 거듭하는 십 대 선수들의 꿈과 좌절을 이야기했다. 다이빙 순간의 심리와 입수의 순간 수면의 마찰력, 물속에서의 감각 묘사가 마치 독자를 직접 다이빙 보드에 세우는 듯했다. 이번 작품 『스위치 ON』 역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스케이트 날에 갈리는 얼음 파열음이 날카롭게 울리고, 차가운 얼음 파편이 곳곳에서 독자를 향해 튀긴다. 얼음 위를 질주하는 인물들을 따라 뜨거운 입김을 뱉으며 몰입하게 한다. 부러진 아이스하키 스틱을 든 다온, 트라우마를 벗어나 다시 점프를 뛰려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주해인은 얼음 위에서 방향을 잃었지만, 여전히 빙상을 사랑하고 얼음 위에서 ‘미친 듯이’ 뜨겁게 달리고 싶은 심장을 지녔다. 이들이 얼음보다 단단하고 차가운 벽을 마주한 순간, 작가는 턱까지 차오른 숨을 내쉬며 뜨겁게 호흡하는 십 대들의 열정과 좌절, 고민과 우정이라는 진짜 이야기를 꺼내 보인다. “방향을 잃었다고 달리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까!” 얼음 위 스케이트 날이 그리는 이야기의 궤적 『스위치 ON』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스케이팅하고, 각자의 이유로 얼음 위에서 머뭇거린다. 다온은 캐나다로 이민 온 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얼음처럼 차가운 시간을 견뎌온 소년이다. 하키 스틱을 잡으면서 얼음 위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을 찾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경기장에서 차별과 모욕은 익숙해지기는커녕 참기 힘들기만 하다. 결국 다온은 대놓고 거는 차별과 도발에 거칠게 대응하고 그 순간 다온의 하키 스틱은 부러지고 만다. 한국에서 온 주해인 역시 혼자 캐나다로 동계 훈련을 올 정도로 피겨 스케이팅에 진심이지만 어느 순간 점프를 뛰는 일이 두려워지고 행복하지 않은 스케이팅에 회의를 느끼고 방황하게 된다. 날아오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눈앞에 드넓은 빙판을 미친 듯이 질주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남몰래 털어놓기도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얼음 위에서의 시간을 가장 좋아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미친 듯이 뜨겁게 달릴 수 없는 현실에 방향을 잃고 만다. 스틱을, 스케이트를 꺼내 드는 시간이 더는 즐겁지 않아졌을 때 얼음 위에서 망설이게 된다. 그럴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얼음 위에서 심장은 가장 뜨겁게 뛰고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자기 확신이다. 독자들은 청소년 선수인 다온과 해인이 다시 스위치를 켜기를 뜨겁게 응원하면서 이들이 새롭게 그려갈 얼음 위의 궤적을 따라 마지막 페이지까지 질주하게 될 것이다. 밀도· 채도· 속도 매우 높음 스포츠 ‘덕후’ 이송현 표 스포츠 x 성장 소설 작가 이송현은 ‘자타공인’ 스포츠 애호가이자 스포츠 ‘덕후’이다. 수영을 즐기고 직접 수구 선수로 뛰기도 한다. 스스로 세상의 모든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고 말할 정도다. 이 같은 작가의 스포츠 사랑은 이미 여러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다. 『일만 번의 다이빙』에서는 고교 다이빙 선수의 이야기를, 『라인』에서는 줄타기의 현대 스포츠인 슬랙라인을 소재로 세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십 대 선수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2025년 출간작인 『쿨거래 하실 분만(공저)』에는 보드 파크에서 펼쳐지는 스케이트보드 원데이 클래스를 소재로 「쿨하지 못해 다행이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 『스위치 ON』에서는 작가 본인이 십 대 시절에 직접 체험한 피겨 스케이팅 경험을 토대로 밀도감 높은 빙상 스포츠 이야기를 완성했다. 아이스하키와 피겨 스케이팅의 스케이트 톱날은 어떻게 다른지, 스케이트로 얼음을 가르는 소리의 결, 얼음 위에서 브레이크를 걸 때 스케이트 날은 어떤 모양과 방향으로 틀고 얼음은 어떻게 튀는지, 직접 경험한 빙상의 시간을 생생한 묘사로 풀어 놓았다. 덕분에 독자는 첫 문장을 읽자마자 얼음 위 진짜 시간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된다. 주인공이 얼음 위에서 들이키는 차디찬 공기가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느낌을 느끼며, 독자는 얼음 위를 달리고 날고 부딪히며 가장 뜨거운 입김을 내쉬는 빙상 위 열일곱 주인공들의 열기를 함께 호흡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얼음을 가르는 날카로운 파열음 속에서 스케이트 날을 세우고 질주하는 열일곱 다온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펼쳐 보인다. 독자들은 자기 스피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을 향해, 방향을 잃었다고 움츠러들 필요 없다고 달리고 싶다면 ‘미친 듯이’ 달려도 된다고 뜨겁게 응원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나의 무대는 어디인지, 얼음 위에서 ‘스위치 ON’을 다짐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심장이 점점 뜨거워졌다. 날은 차갑고 뺨은 찢어질 듯 아픈데 이상하게 심장만은 타 버릴 듯 불타올랐다. 열의인지 분노인지, 도무지 분간할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쳐서 한 줌의 재로 사라질 것만 같았다. 뜨거운 호흡과 찬 공기가 한데 어우러져 아드레날린이 폭주했다. 스틱을 움켜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골로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일었다. 잇새로 흘러나온 숨이 매서웠다. “다온, 느슨하게 타지 마. 실전처럼 타라고.”“너야말로 제대로 막아.”다시 글러브를 끼고 스틱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루크 역시 헬멧을 고쳐 쓰더니 날 향해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빙판에서 루크가 건네는 저 웃음을 볼 때마다 나는 내게 다가온 행운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한다.
구운몽
넥서스 / 김만중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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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만중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8권은 인생의 덧없음을 성진의 하룻밤 꿈을 통해 보여 주는 몽자류 소설이다. 성진이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 이 작품은 현실(신선계)에서 시작하여 꿈속 이야기(인간계)로, 꿈속 이야기에서 다시 현실의 이야기로 돌아와 끝나는 환몽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구조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환몽 구조를 가진 수많은 작품의 원형이 되고 있으며, 그 주제 또한 변함없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고전 소설의 백미로 손꼽힌다.김만중 대표 작품 해설 구운몽간편하게, 핵심부터 읽는다! 청소년이 읽어야 할 최소한의 한국문학 해설부터 보는 청소년 필독 ‘한국문학 10선’ 수능·논술 속성 대비, 심화 학습·선행 학습 필독서!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10권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기반을 다지자”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몽 소설의 전형! ◆ 시리즈 소개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핵심, 해설부터 먼저 읽자!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인생무상, 일장춘몽을 보여 주는 몽자류 소설의 효시! 《구운몽》은 인생의 덧없음을 성진의 하룻밤 꿈을 통해 보여 주는 몽자류 소설이다. 성진이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 이 작품은 현실(신선계)에서 시작하여 꿈속 이야기(인간계)로, 꿈속 이야기에서 다시 현실의 이야기로 돌아와 끝나는 환몽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구조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환몽 구조를 가진 수많은 작품의 원형이 되고 있으며, 그 주제 또한 변함없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고전 소설의 백미로 손꼽힌다.《구운몽》은 유교와 불교, 도교의 요소가 두루 들어 있는 작 품이다. 육관대사의 제자 성진이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 자신의 욕심이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이 이야기의 기본 설정은 (육관대사가 《금강경》을 늘 가르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금강경의 공(空)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_ 해설 ‘작품에 반영된 현실’ 중에서 “모든 낭자의 뜻을 보니 이는 반드시 값을 받고 길을 빌려 주시고자 하는 것이니, 본디 가난한 중이라 다른 보화는 없고 다만 행장에 지닌 백팔염주를 값으로 드리겠습니다.” 하고, 목의 염주를 벗어 손으로 만지더니 복숭아꽃 한 가지를 던졌다. 팔 선녀가 그 꽃을 구경하니 꽃이 변하여 네 쌍의 구슬이 되었고, 그 빛이 땅에 가득하고 상서로운 기운은 하늘에 사무치니 향내가 천지에 진동하였다. 팔 선녀가 그제야 일어나 움직이며 말하였다. “과연 육관대사의 제자구나.” 하며, 각각 하나씩 손에 쥐고 성진을 서로 돌아보고 웃으며 바람을 타고 공중을 향해 갔다. 양 상서가 택일하여 길을 떠날 때, 붉은 빛의 갓끈이 엄숙하고 위의가 씩씩하였다. 수일 사이에 오십여 성을 항복받고 적절산 아래에 군사를 머물게 하였는데, 갑자기 찬바람이 일어나며 까치가 진 안에 들어와 울고 가기에 상서가 말 위에서 점을 치니 흉한 것이 먼저 나타나고 뒤이어 좋은 일이 발생할 괘였다. 상서가 촛불을 밝히고 병서를 보는데 삼경쯤 되어 촛불이 꺼지며 냉기가 사람을 놀라게 하였다. 문득 한 여자가 공중에서 내려와 상서의 앞에 서거늘, 보니 손에 팔 척의 비수를 들고 있는데 얼굴이 눈빛 같았다. 상서가 자객인 줄 알고 안색을 바꾸지 않은 채 물어 말하였다. “여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밤에 군중에 들어왔느냐?” 대답하여 말하였다. “저는 토번국 찬보의 명으로 상서의 머리를 베러 왔습니다.”
나의 직업 : 은행원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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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꿈디자인LAB (지은이)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으며,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은행원 편에서는 은행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종류를 먼저 알아보고, 은행원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예금, 적금 등의 업무를 보는 것 이외에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일의 장단점과 은행의 직급과 승진 체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Part One: History 1. 은행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2. 은행과 은행원 Part Two: Who & What 1. 은행의 종류 2. 은행원이 하는 일 3. 일의 장단점 4. 승진과 연봉 Part Three: Get a Job 1. 고등학교 졸업생 2. 대학교 졸업생 3.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Part Four: Reference 1. 제2금융권의 등장 배경과 현황 2. 제2금융권 운영 방식 및 업무 3. 제3금융권 4. 은행법은행원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직업 정보 도서 《나의 직업 은행원》 제1장은 은행과 인간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은행이 생겨난 역사와 한국의 은행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또한 은행원의 업무환경과 필요한 적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실어서 은행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제2장은 은행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종류를 먼저 알아보고, 은행원의 업무에 대해 1장보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예금, 적금 등의 업무를 보는 것 이외에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일의 장단점과 은행의 직급과 승진 체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제3장은 은행원이 되는 길에 대한 내용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생들이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격증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다. 제4장은 제2금융권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은행이라고 하는 제1금융권 이외에 제2금융권과 제3금융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운영 방식 및 업무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지금도 다양한 화폐가 있지만 당시에는 더욱 다양했다. 환전 상인들은 최소 10종의 화폐를 한꺼번에 환전할 줄 알아야 했다. 은행을 뜻하는 ‘Bank’의 어원은 이러한 환전 상인들이 앉아 있었던 야외의 의자 ‘벤치(Benchi)’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방카(Banca)’에서 오게 된 것이다. 그들은 지금의 은행이 환전 수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역상들 사이에서 물건 값에 맞는 계산을 하여 돈을 받아주는 일을 하며 서비스료를 받았다. 대출 및 여신관리 업무를 하게 되면 은행원은 대출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을 면담하고 약관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정해진 기준에 맞추어 대출 신청자들의 재무상태, 신원보증인, 신용 및 대출 상환능력을 조사하고 평가하는 일을 맡는다. 대출 신청을 승인하거나 거부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제출되어진 신청서에 대한 승인 및 거부를 하는 일도 은행원의 몫이다. 제2금융권의 하나인 보험회사는 은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한다. 보험회사는 다수의 계약자를 상대로 보험료를 받아 거대 자본금을 만들며 이를 대출하거나 혹은 유가증권, 부동산 등과 같은 곳에 투자를 하여 수익을 만들어 낸다. 그 수익금으로 보험계약자가 계약 할 때에 보장했던 노후, 사망, 질병, 사고 시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보험회사에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및 우체국보험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행운이 올 거야
클랩북스 / 김범준, 김수민 (지은이)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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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랩북스
청소년 자기관리
김범준, 김수민 (지은이)
학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낮아진 청소년의 자존감을 다시 세우고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다정한 말을 건넬 수 있도록 돕는 힐링 에세이다. “난 운이 좋아” “할 수 있어” “느려도 괜찮아” 같은 긍정의 말은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고 삶의 행운을 끌어당긴다. 반대로 “어차피 안 될 거야” “난 운이 없어” “그건 별로인데” 같은 부정의 말은 언젠간 발휘될 잠재력을 꺼트린다. 각 장의 말미에는 자신의 언어를 돌아보고 직접 바꿔 볼 수 있는 ‘말투 연습장’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연습의 시간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자기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말로 이뤄지는 기적을 느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체적인 태도와 단단한 마음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시작하며 너의 말이 너의 세상을 바꿀 거야1장 기분 좋은 첫 만남이 될 거야: 시작되는 말떠오르는 태양처럼 첫 만남을 밝혀 주는 말- 가능성을 여는 용기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함께 공존하는 말- 존중하는 태도와 열린 마음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봄비 같은 말- 진심을 담은 사과의 표현 세심한 배려로 스며드는 가랑비 같은 말- 일상의 작은 배려를 담은 언어 오팔의 빛깔처럼 나와 다른 마음을 품어 주는 말-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력 황금빛 노을처럼 여운을 남기는 말- 아름다운 끝맺음의 중요성 폭풍 후의 고요처럼 마음을 다독이는 말- 갈등 해소하기 네잎클로버처럼 행운을 부르는 말- 예기치 못한 도움의 의미[행운을 부르는 말투 연습장]2장 내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거야: 호감 가는 말움트는 새싹처럼 희망을 주는 말-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응원의 힘 발광하는 태양석처럼 온기를 주는 말- 상대를 빛나게 하는 격려의 표현 나침반처럼 방향을 제시하는 말- 원칙에 기반한 논리적 언어 해도처럼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대화- 다양한 관점을 담는 토론의 언어 밤하늘의 북극성처럼 기준이 되어 주는 말- 좋은 피드백의 조건 별자리처럼 서로 연결되는 대화- 연대감을 쌓는 공통점 찾기 등대처럼 명확하고 선명한 말- 얼버무리지 않고 표현하기 신호 깃발처럼 변화무쌍한 말- 맥락을 파악하는 일의 중요성[행운을 부르는 말투 연습장]3장 우리의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질 거야: 성장하는 말조용히 달빛을 담는 호수와 같은 말-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 대나무처럼 단단하지만 유연한 말- 배움을 받아들이는 열린 태도 쏟아지는 유성우처럼 감정을 주고받는 대화- 기쁨도 슬픔도 공유하기 반딧불이처럼 리듬감 있는 대화법- 때로는 밝히고 때로는 숨기는 균형감 거울을 보듯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할 용기- 경험한 것을 성찰하기 자신에게 필요한 곳으로 향하는 나침반꽃의 지혜- 원하는 미래를 그려 나가는 언어 진심으로 교감하는 해바라기 같은 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언어 3천 번의 꽃을 피우는 무궁화의 끈기- 관계를 지속하는 관심의 표현[행운을 부르는 말투 연습장]4장 이렇게 말하면 행운이 올 거야: 긍정적인 말멀리 가는 돌고래의 초음파처럼 울림을 주는 말- 긴 말 없이도 가닿는 진심 벨루가의 미소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말- 행복 에너지를 나누는 즐거움 함께 피어 아름다운 벚꽃처럼 풍요로운 말- 다름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 여러 색의 튤립처럼 조화를 이루는 말-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관계 단풍처럼 성숙하게 물들어 가는 대화- 재능과 가치 발견하기 오랜 세월을 견뎌 낸 은행나무의 관록- 인내와 끈기를 북돋우는 표현 행운의 동전처럼 예기치 않은 기쁨이 되는 말- 작은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섬세함 아름다운 새의 깃털처럼 날아드는 희망의 말- 어려움에서 밝은 면 찾아내기[행운을 부르는 말투 연습장]5장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 거야: 진심 어린 말꼭 껴안은 연리지처럼 인연을 만드는 대화- 귀인을 부르는 존중과 사랑의 표현 서로 의지하는 덩굴처럼 힘이 되는 말- 건강한 의존 배우기 불사조 같은 우정, 세월을 단단하게 만드는 말- 오래갈 친구를 만드는 법 바람 부는 곳을 알리는 풍경처럼 경계를 설정하는 말-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기 명징한 종소리처럼 울림을 주는 말- 현명하고 지혜롭게 거절하기 수천만 세월을 품은 호박석처럼 추억이 되는 말- 과거를 소중히 간직하기 불안을 잠재워 줄 수호천사의 말- 든든한 내 편이 되어 주는 표현 바다를 지키는 등대지기처럼 든든한 말- 일관되고 따뜻한 조언의 힘[행운을 부르는 말투 연습장]“예쁘게 말하면 인생도 예뻐집니다”더없이 찬란한 시절을 지나고 있는 10대들에게평생 친구와 단단한 자존감을 만들어 줄 40가지 행운 대화법*** 66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희렌최널〉 강력 추천*** 30만 부 대화법 베스트셀러 작가의 첫 청소년 화술 책30만 어른의 말투를 예쁘게 만들고 인간관계 고민을 해결해 준 김범준 작가가 이번에는 청소년을 위해 나섰다. 새 학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욕설과 비속어를 밥 먹듯 쓰는 아이, 툭툭 가시 돋친 말로 상처 주는 아이, 의도치 않게 가족‧친구‧선생님과 오해를 쌓는 아이. 이런 아이들이 안타까운 이유는 말 한마디로 삶이 바뀌는 경험을 몸소 느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아이의 평생에 영향을 미치듯, 다시 돌아오지 않을 10대 시기에 일찍이 ‘말의 힘’을 직접 느껴 보는 것은 중요하다.이 책은 학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낮아진 청소년의 자존감을 다시 세우고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다정한 말을 건넬 수 있도록 돕는 힐링 에세이다. “난 운이 좋아” “할 수 있어” “느려도 괜찮아” 같은 긍정의 말은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고 삶의 행운을 끌어당긴다. 반대로 “어차피 안 될 거야” “난 운이 없어” “그건 별로인데” 같은 부정의 말은 언젠간 발휘될 잠재력을 꺼트린다. 각 장의 말미에는 자신의 언어를 돌아보고 직접 바꿔 볼 수 있는 ‘말투 연습장’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연습의 시간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자기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말로 이뤄지는 기적을 느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체적인 태도와 단단한 마음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말은 그 사람의 잠재된 세계까지 열어 준단다.”자존감을 형성하는 10대 시기에 필요한 긍정 언어 습관“요즘 아이와 대화가 잘 안 돼요.”“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조금만 예쁘게 말해도 좋을 텐데….”사춘기를 지나 변화해 가는 아이를 보고 많은 부모가 말한다. 전과 표정이 달라지고, 말투는 거칠어졌다고. 10대는 인생에서 가장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동시에 평생 돌아오지 않을 순수함과 가능성으로 가득한 시기다. 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말’이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방향이 달라지며, 말로 일어난 변화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만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다정한 말, 명쾌한 말에 익숙한 아이는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와 소통을 유지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도 단단해진다. 반면 차가운 말, 모호한 말에 익숙한 아이는 인간관계에서 쉽게 오해를 사고 자신을 믿지 못하며 작은 꾸중에도 쉽게 무너진다. 자존감은 마치 건물의 뼈대를 세우듯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 말의 힘을 인지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런 아이는 인생의 풍파가 찾아와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 어른으로 자란다. 삶의 뼈대를 단단하게 할 청소년 시기에 반드시 긍정 언어 습관과 마인드셋을 길러야 하는 이유다.“말은 행운을 담는 그릇이자 관계의 다리란다.”경이로운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40가지 삶의 지혜《이렇게 말하면 행운이 올 거야》는 말투의 힘을 체감한 아빠와 딸이 함께 쓴 특별한 힐링 에세이다. 수년간 대화법과 말투를 연구하며 30만 부가 넘는 대화법 베스트셀러를 쓴 김범준 작가의 조언, 그의 딸 고등학생 김수민 작가의 생생하고도 솔직한 학교생활이 담긴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돌보고 관계를 지속하는 언어의 힘과 삶의 태도를 가르쳐 준다.이 책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를 넘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예로부터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진 40가지 자연물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삶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1만 개당 1개꼴로 존재하는 네잎클로버처럼 특별한 관계를 만드는 말, 일곱 빛깔이라 더욱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다름을 포용하는 말, 수천만 세월을 품은 호박석처럼 추억을 만드는 말, 강풍에 부러지지 않도록 몸을 낮추는 대나무처럼 단단하면서 유연한 말 등 자연이 알려 주는 지혜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아이의 머릿속에는 다정하고도 힘 있는 말들이 가득해진다. 그 과정에서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는 법에 익숙해지고, 재능과 가치를 발견하는 격려를 스스로에게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간다. 말이란 이처럼 인생을 건강하게 가꿔 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어둠 속에서도 너의 말이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불안과 후회 속을 걷는 10대들에게 전하는 다정한 위로이 책은 말이 바뀌면 내면의 태도, 타인과의 관계, 미래를 대하는 자세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과도 같은 잔소리가 아닌, 따뜻한 말 한마디일지 모른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 바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몰라 말조차 삼킬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순간, 어떻게 말해야 서로의 마음에 진심이 닿을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친구 관계에서 상처받고 가족과의 거리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어둠 속에서도 너의 말이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라고. 너의 다정한 말들이 지친 마음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말 한마디의 힘을 믿는 모든 부모와 아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선물이 될 것이다. 좋은 말은 좋은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긍정적인 표현은 긍정적인 결과를 부르고 적극적인 표현은 새로운 기회를 창조해 냅니다. 배려 깊은 소통은 상대방과 깊은 신뢰를 쌓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이 부르는 크나큰 행운입니다. - ‘너의 말이 너의 세상을 바꿀 거야’ 중에서 모면하기 위한 사과는 신뢰를 잃게 만듭니다. 신뢰를 잃으면 한겨울의 딱딱하고 차갑게 굳어 버린 땅과 같은 대화가 시작되고 말죠. 동토를 녹이는 것은 부드럽게 내리는 봄비와 같은 사과입니다. 진심 어린 사과의 말만이 상처 입은 관계를 부드럽게 회생시킵니다. -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봄비 같은 말’ 중에서
페미니즘 탐구 생활
사계절 / 게일 피트먼 (지은이), 박이은실 (옮긴이)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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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인문,사회
게일 피트먼 (지은이), 박이은실 (옮긴이)
청소년을 포함하여 페미니즘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이들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인종을 아울러 페미니즘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입문서다. 여성의 ‘분노 표현하기’부터 ‘똑똑한’ 여성에 대한 편견, 옷 ‘사이즈’나 피부색을 두고 벌어지는 억압, 내 삶에서 차별을 ‘제로’로 만드는 방법까지 일상의 주제들로 페미니즘에 친근하게 접근하여 주요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고, 기존의 역사를 다시 보는 눈을 키워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탄하게 다진 페미니즘 기초 체력을 활용해 직접 다채로운 페미니즘 활동을 해 보며 ‘배우고 행동하는’ 성숙한 삶을 가꿔 나가도록 돕는다.머리말- 십 대부터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 이 책을 구성한 방식 01. 여자는 화내면 안 된다?∥분노 표현하기 02. 여자는 두뇌보다 얼굴이라고?∥마음껏 똑똑하기 03. 순응하면 안전할까?∥옳지 않다고 느낀다면 저항하기 04. 여자니까 하지 말라고?∥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기 05. 남자용, 여자용이 어디 있어?∥경계 없이 무엇이든 해 보기 06. 왜 쉬쉬해야 하지?∥우리에겐 진짜 성교육이 필요해! 07. 남들과 다르면 뭐 어때?∥자신 있게 별종 되기 08. 왜 항상 ‘남자 영웅’이 여자를 구하지?∥온정적 성차별주의 09. 내 정체성을 하나로 정의할 순 없어∥교차적 페미니즘이 필요해! 10. 그냥 농담인데 뭐 어떠냐고?∥일상 대화 속 은근한 성차별에 맞서기 11. 여성적인 건 열등한 거라고?∥여성성 긍정하기 12. 진지한 책은 여자들이나 읽는 거라고?∥책 좀 같이 읽읍시다! 13. 예쁘고 날씬한 여자만 나오는 이상한 세계∥미디어의 성 상품화 14. 호감을 얻는 게 나보다 더 중요해?∥싫은 건 싫다고 단호히 말하기 15. 선택의 자유? 구조적 한계?∥충분히 알고 나에게 최선을 선택하기 16. 태어날 때부터 특권 장착?∥좋은 사회를 위해 특권 해체하기 17. 다르다고 사과해야 할 이유는 없어!∥퀴어(성소수자) 자긍심 갖기 18.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세상을 바꾸는 멋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19. 모든 걸 다 잘해야 멋진 여자라고?∥내가 좋아하는 걸 잘하면 되지! 20. 강한 남자가 멋진 남자라고?∥남자다움에 관한 오해 해체하기 21. 자궁이 있어야 ‘진정한’ 여자일까?∥성소수자 논쟁에서 낙태권 논쟁까지 22. 데이트 폭력은 절대 사랑이 아니야!∥폭력의 신호 잘 감지하기 23. ‘그날’? ‘매직’? ‘빨간날’?∥월경을 월경이라고 말하기 24. 왜 죄다 작은 옷만 파는 거야?∥내 몸 긍정하기 25. 남자와 여자는 다른 인종이다?∥성에 대한 위험한 이분법 26. ‘44’사이즈로 살라고?∥내 삶을 위해 차별을 없애기 오늘 할 수 있는 26가지 ABC 페미니스트 활동 역자의 말 참고 문헌 색인“그래서, 페미니즘이 뭐라고요?” 페미니즘의 정체가 궁금한 1020세대, 페미니즘을 제대로 탐구해 보자! 들어 본 적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십 대부터 불편함을 느끼고 변화하고픈 청년까지, 조금 더 제대로 탐구하는 페미니즘 입문서 오늘날 페미니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사회 운동이고, 미투 운동은 청소년들에게도 번져 ‘스쿨 미투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 있나요?”라는 물음에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답하는 청소년은 몇이나 될까? 잘 모르겠다, 또는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다는 대답이 대부분이고 페미니즘이 나쁜 것이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학교의 성 평등 교육은 부족하고, 청소년들은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 온라인에서 페미니즘에 관해 쏟아지는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자극적인 정보와 가짜 뉴스 속에서 혼란스러운 젊은 세대가 페미니즘의 기초 개념과 역사를 탐구하면서 올바른 식견을 갖추도록 명쾌하게 정리한 입문서다. 무엇보다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겪을 법한 주제들을 활용해 깊이 공감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분노를 표현하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편견이나, 무심코 던지는 농담에서 찾을 수 있는 ‘성차별적 미세공격’, 남자용, 여자용으로 구분된 장난감부터 고정된 성별 역할까지 나도 모르게 강화된 성별 고정관념 등,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일상의 억압에서 탈출하도록 손을 내민다. 이 책은 26가지의 일상 주제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을 탐구하면서 바로 해 볼 수 있는 실천 활동들을 통해 사소하지만 중요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혐오와 대립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의 삶에 올바른 기준을 세워 나가게 돕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단단한 뿌리가 되어 줄 것이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깨부순 ‘별종’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역사 다시 보기 오늘날의 페미니즘이 자리 잡기까지 수많은 ‘비주류’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현재는 당연한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던 시대에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여성의 교육 문제부터 투표권 획득 문제, 유색인에 대한 편견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철폐 등 중심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 왔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에서는 페미니즘의 주제들이 역사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다루어졌는지,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활동가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꼼꼼히 짚어 준다.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백인, 남성, 이성애자와 같은 특권을 가진 자들 중심으로 쓰여 온 역사를 돌아보게 만들며 페미니즘을 이루고 있는 여러 뿌리들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이 일어난 지점을 보면 페미니즘의 정체성과 지향점이 보인다는 점에서 그들의 역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피임약과 낙태가 불법이던 시절 마거릿 생어는 ‘여성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권’을 강조했고, 페미니즘 흐름 속에서 여성적인 것이 폄하되는 것에 반발한 데비 스톨러는 여성적인 활동들의 가치를 높이고 여성의 일에 가치를 두는 ‘소녀 페미니즘’ 개념을 대중화했으며, 성소수자를 단속하던 시절에 용기 있게 맞서 투쟁한 마샤 존슨은 성소수자 권리 운동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이러한 활동들에서 과거와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페미니즘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페미니즘 연습하기’ 꿀팁 대방출! 개념 있게 이해하고 내 몸에 익히는 ‘페미니즘 생활’ 『페미니즘 탐구 생활』의 특징 중 하나는 페미니즘의 주제들을 살린 실천 활동들이다. ‘아주 작은 페미니즘 학교 ’의 전담 교수이자 다방면에서 페미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역자 박이은실 역시 이 책의 매력으로 페미니즘을 배워도 실생활에서 적용할 방법을 모르는 초보 페미니스트에게 유용하다는 점을 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과학 교과서에서 여성 과학자들의 수를 세어 보면서 똑똑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소외에 대해 생각해 보기, 대중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유명한 남자들을 찾아보면서 ‘남자는 울지 않는다’는 편협한 남성성을 깨부숴 보기, 유명한 책이나 영화 줄거리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다시 써 보며 ‘남자 영웅’ 레퍼토리를 비틀어 보기, “싫어!”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며 여성으로서 침묵하지 않는 법 깨닫기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담겨 있다. 추상적인 설명이 아닌 몸에 익히는 과정을 통해 멀게 느껴졌던 페미니즘이 내 삶으로 성큼 들어와 주체성이 자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 2018 IPPY Awards 금메달 수상! 복잡한 주제에 대한 쉽고 친근한 접근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책 이 책은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8 IPPY Awards 금메달 수상작이다. 금메달이라는 영예에 걸맞게 저자 게일 피트먼은 페미니즘의 개념과 역사, 활동을 더할 나위 없이 촘촘히 엮어냈다. 그리고 그 주제들을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이끌어내는 놀라운 발상을 보여준다. 한 예로, 여자아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어봤을 “옷 더럽히지 마라.”, “치마 입고 뛰지 마라.”와 같은 잔소리에서 여성에게 어려서부터 작용하는 ‘은근한 성차별 메시지’ 문제를 이끌어낸다. 이 같은 일상 속 주제들은 미국 사회를 넘어 전 세계의 여성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들이다. 때문에 역자인 박이은실 역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근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구조 하에서 살고 있는 한국의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 견지하고 있는 교차적 관점은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는 우리나라에도 긴급히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서 훨씬 이전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 계급 문제가 어떻게 교차하면서 여성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해 온 미국의 사례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과제로 떠오르는 문제들에 큰 교훈을 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오늘 할 수 있는 26가지 ABC 페미니스트 활동’을 참고하여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도 ‘페미니즘 탐구 생활’을 즐기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아니지만, 이 책과 함께 차근차근 페미니즘 근육을 키워 온 이들이라면 어렵진 않을 것이다. 『페미니즘 탐구 생활』은 혐오와 차별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싶은 우리나라의 1020세대가 페미니즘을 다층적인 관점으로 탐구하도록 돕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착한 소녀는 화내지 않는다."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말하지 않아도 2
나무늘보 / 김건일 외 지음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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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청소년 문학
김건일 외 지음
전북 고창에 살고 있는 열다섯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취재하여 쓴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로 탄생한 책이다. 가족과 떨어져 공부하며 방황했던 어린 날의 이야기, 어린 자식을 건사하기 위해 고된 일 마다치 않고 살아온 이야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이야기 등 근현대사의 한 쪽에 서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오신 소중한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다.펴내는 글 김건일 사회 정의를 꿈꾼 시골 소년 김사랑 내 청춘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김연수 별빛같이 빛날 우리 김은미 아빠의 고향,나의 고향 복골 김자옥 수줍음이 많던 아이였는데 김해든 오 여사의 좌충우돌 성장기 김현서 틀을 바꿔 주세요 오수현 힘들었어도 행복했다 이경미 도망도 못 가는 내 인생 이경민 실패를 딛고서 이슬 잊고 살았던 지난날 이정연 엄마가 된 선동마을 소녀 이한기 길 위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이호영 인생은 견뎌내는 것이라오 황정문 아직은 다 말하지 못한우리 시대 작은 영웅 서사시 청소년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 나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말하지 않아도 2』는 전북 고창에 살고 있는 열다섯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취재하여 쓴 자서전 써드리기 프로젝트로 탄생한 책이다. 가족과 떨어져 공부하며 방황했던 어린 날의 이야기, 어린 자식을 건사하기 위해 고된 일 마다치 않고 살아온 이야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이야기 등 근현대사의 한 쪽에 서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오신 소중한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위대한 영웅들의 삶을 지켜보며 자랐습니다. 전쟁의 위기에서 민족을 구한 영웅, 세상 모든 시름을 짊어지고 해결하려 노력한 위대한 성인들 이야기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지구를 구하는 슈퍼맨 이야기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들의 삶이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었습니다. <청소년 자서전 써드리기>를 1년 동안 차분히 진행하면서 알았습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글로 옮기며, 눈물과 웃음이 배어 나오는 그 삶에서 함께 아파하고 즐거워하는 이 청소년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누가, 진정한 영웅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전면에서, 늘 기다렸다는 듯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해주는 작은 영웅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작은 영웅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동네 점방 아주머니와 아저씨였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대 영웅서사시 못지않은 ‘작은영웅서사시’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삶글 쓰는 청소년들이 다시 깨우쳐 주었답니다. 그 삶글이 모여 이렇게 가슴 뿌듯한 한 권의 단행본으로 엮었습니다. 이 소박한 일년의 걸음에 함께한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재), 학교와 교사들, 책마을해리 사람들, 그리고 한여름 책마을해리 <자서전써드리기캠프> 고단한 일정까지 무사히 치러낸 글쓴이 청소년들. 우리 모두가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나아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소중한 글나무 책숲이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펴내는 글 중에서그는 가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세상을 향해 발을 한 번이라도 더 내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고, 세상의 변화에 맞게 따라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가족들에게 듬직한 등을 보이려고 있는 힘껏 애쓰는 사람이다. 그의 자녀들에게,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친구 같은 사람이 되길 소망하는 그런 멋있는 사람이다.- 「틀을 바꿔 주세요」 중에서내가 가장이 되면서 늘 아버지가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밀어주셨지만 난 결국 방황만 하고 별로 이루어 낸 것이 없다. 그렇기에 내 자식들은 나처럼 실패한 인생을 살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서 더욱 잔소리만 늘어나는 것 같다. 이젠 자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고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면 된다. 이것이 앞으로 내 인생의 최종 목표이다.- 「내 청춘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중에서학원, 학교, 집만 다니는 학생들이 과연 창의성이 있을까. 그런 아이들은 공부는 잘할지 모르지만 세상을 즐기면서 나아 갈 줄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에게 넓은 들을 보여주고, 뛰어놀며,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아이들이 인생을 즐기면서 살기를 바란다.- 「길 위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중에서
인류의 빛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자음과모음 / 은미희 지음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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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역사,인물
은미희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 평전 시리즈 44권. 가톨릭 지도자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을 담고 있다. 다재다능하지만 평범한 한 청년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사제가 되고, 세상에 평화를 실현하는 교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엮어냈다. 소설처럼 재미있고 편안한 서술로 평생을 신념에 따라 살다 간 요한 바오로 2세의 행적을 만나 볼 수 있다. 제264대 로마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의 어린 시절 이름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이다.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아홉 살과 열두 살에 어머니와 형을 잃었고, 나중에는 아버지마저 잃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삶에 어떤 시련 앞에서도 신이 자신에게 예비하신 길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청년 시절에는 공부는 물론이고 희곡과 시, 연극에도 재능을 보였는데 한때는 연극배우를 꿈꿀 정도였다. 철학, 과학, 신학에도 두루 조예가 깊었다. 막상 사제의 길을 선택한 후에는 나치의 극심한 탄압 아래에서도 그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걸어 나갔다. 그러한 심성은 1978년 로마 교황으로 선출되어서도 이어졌다. 주위에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이데올로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화해시키는 데 기여했고,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또 100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인권 보장의 중요성을 외쳤는데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가난과 내전으로 신음하고 불평등에 힘들어하는 나라일수록 더욱 관심을 가졌다. 신앙으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넘어서려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는 평생을 용서와 화해, 믿음과 사랑의 지혜를 실천한 위대한 성인이었다. 1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다 축복받은 탄생 꿈이 많은 소년 어머니와 형 에드문트와의 이별 사랑으로 가득한 학창 시절 2장 다재다능한 청년, 카롤 예술 문화의 중심지, 크라쿠프로 이사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다 아버지를 잃다 제3장 운명의 길 하나님의 예비하심 지하 신학교에 들어가다 사제 서품을 받다 소풍 선교를 즐기다 제4장 새로운 교황의 탄생 젊은이들에게 윤리학을 가르치다 젊은 주교 돈 보이티와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하다 새 교황이 탄생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즉위식 제5장 인류의 빛으로 남다 세계를 순례하다 두 발의 총성 요한 바오로 2세의 하루 교황, 한국 땅에 입맞춤하다 선종에 들다 작가의 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연보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들지 않는 위대한 정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용서와 화해를 추구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의 친구였던 그는 진정한 인류의 빛이었다! 『인류의 빛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 지도자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을 다룬 자음과모음의 44번째 청소년평전이다. 다재다능하지만 평범한 한 청년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사제가 되고, 세상에 평화를 실현하는 교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엮어냈다. 소설처럼 재미있고 편안한 서술로 평생을 신념에 따라 살다 간 요한 바오로 2세의 행적을 만나 볼 수 있다. 제264대 로마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의 어린 시절 이름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이다.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아홉 살과 열두 살에 어머니와 형을 잃었고, 나중에는 아버지마저 잃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삶에 어떤 시련 앞에서도 신이 자신에게 예비하신 길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청년 시절에는 공부는 물론이고 희곡과 시, 연극에도 재능을 보였는데 한때는 연극배우를 꿈꿀 정도였다. 철학, 과학, 신학에도 두루 조예가 깊었다. 막상 사제의 길을 선택한 후에는 나치의 극심한 탄압 아래에서도 그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걸어 나갔다. 그러한 심성은 1978년 로마 교황으로 선출되어서도 이어졌다. 주위에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이데올로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화해시키는 데 기여했고,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또 100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인권 보장의 중요성을 외쳤는데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가난과 내전으로 신음하고 불평등에 힘들어하는 나라일수록 더욱 관심을 가졌다. 신앙으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넘어서려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는 평생을 용서와 화해, 믿음과 사랑의 지혜를 실천한 위대한 성인이었다.형 에드문트는 카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어머니가 떠난 지 3년 만에 에드문트는 성홍열로 그만 세상을 떠나 버린 것이다. 에드문트의 나이 스물여섯 되던 해였고, 카롤은 열두 살이 되던 해였다. 형의 죽음은 카롤에게 큰 충격이었다. 에드문트는 형이었지만 그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아버지 카롤 보이티와 역시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제 남은 가족은 아버지와 카롤밖에 없었다. 단둘뿐. 세상에서 의지할 사람은 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잇단 가족의 죽음은 카롤을 더욱 성숙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깊이 명상하게 했고,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약한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끼리 서로 네 편 내 편으로 나뉘어 미워하며 반목하는 것이 죽음 앞에서 얼마나 하찮은 일인지도 깨달았다.카롤은 혼자 있을 때면 깊은 묵상에 잠겼다. 하나님은 왜 이런 시련을 자신에게 주었을까? 다른 아이들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지내게 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 명씩 자신에게서 떼어놓으실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시련을 주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무엇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계획 중에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이라 언젠가는 그 뜻을 알게 될 거라고 믿었다. 삶에 대한 용기는 그런 데서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보살핌과 이웃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에서 말이다.“오, 카롤. 장하구나. 훌륭해.”성적표를 받아든 아버지는 감격한 나머지 음성이 가느다랗게 떨렸다. 카롤이 졸업을 앞두고 치른 시험에서 전 과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이다.어느새 아버지의 눈가에는 그렁그렁 눈물까지 고였다.“고맙구나. 고마워. 이럴 때 어머니가 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겠느냐?”“아마 어머니도 보고 계실 거예요.”카롤이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럴 거다. 틀림없이 보고 계실 거다. 암, 보고 있고말고.”아버지는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액자 속의 어머니를 향해 흔들어 보이며 아들을 따라 웃었다. 카롤의 품속에는 얼마 전에 지은 이라는 새로운 작품이 들어 있었다. 카롤은 마침내 어느 이층 건물의 지하 계단을 밟았다. 밖에서 볼 때는 그저 평범한 가정집이었다. 그 집 창문으로는 불빛 한 점 새어나오지 않았다.카롤은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지하로 들어오기 전, 행여 누군가에게 뒤를 밟히지나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행히 뒤따라오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한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었다.금속 손잡이가 달린 어느 현관문 앞에서 가볍게 노크를 했다. 약속된 암호에 따라 문을 두드렸다. 똑똑. 똑똑똑.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똑똑. 똑똑똑.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리고 나자 그제야 조심스럽게 문이 열렸다.“어서 와요.”문을 열어 준 이는 밖을 한번 살피고는 서둘러 문을 닫아걸었다.“다들 왔어요?”카롤은 자신을 맞아 준 단원의 어깨 너머를 살피며 물었다.“아니, 우리가 전부예요.”카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약속 시간은 이십여 분이나 지나 있었다. 그 역시 빨리 온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뒤가 미심쩍어 돌아오느라 그만큼 시간이 지체된 터였다.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영어독해(고2)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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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학습참고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이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이다.UNIT01. 글의 목적 UNIT02. 심경·분위기 UNIT03. 필자의 주장 UNIT04. 함축 의미 추론 UNIT05. 글의 요지 UNIT06. 글의 주제 UNIT07. 글의 제목 UNIT08. 도표의 이해 UNIT09. 내용 일치·불일치 UNIT10. 실용문의 이해 UNIT11. 어법 UNIT12. 어휘 추론 UNIT13. 빈칸 추론(1) UNIT14. 빈칸 추론(2) UNIT15. 무관한 문장 UNIT16. 글의 순서 UNIT17. 주어진 문장의 위치 UNIT18. 문단 요약 UNIT19. 세트 문항(1) UNIT20. 세트 문항(2) 정답과 해설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고교 내신 1위! 베스트셀러 ‘올림포스 시리즈’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5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2024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블랙 에디션)
단한권의책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김설아 (옮긴이) /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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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의책
청소년 문학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김설아 (옮긴이)
괴테가 스물다섯 살 때 쓴 첫 소설이다. 법학도인 젊은이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거절당하고,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가 정작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자살에 이른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출간되자마자 당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 작품이 그토록 선풍적이었던 것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던 당시의 통념을 깨고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여 사회적 제약으로부터의 해방을 외쳤기 때문이다. 그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명작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이 작품에서 비롯된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런 현상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베르테르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라는 용어만 봐도 이 작품이 얼마나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에 충실한지 알 수 있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부 영문판 괴테의 생애와 연인들 작품 해설 괴테 연보 괴테의 명언영혼을 울리는 사랑의 문장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블랙 에디션 출간! 동서고금을 초월한 명작을 한층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소장 가치 업그레이드 과거나 지금이나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이 작품을 읽어 보면 사랑의 아픔이라는 감정이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겪는 것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한 감정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베르테르일 수 없고, 샤를로테일 수는 없지만, 내 사랑이 그 누구의 사랑보다도 특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랑의 열병’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작품은 없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가 스물다섯 살 때 쓴 첫 소설이다. 법학도인 젊은이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거절당하고,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가 정작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자살에 이른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당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이 작품이 그토록 선풍적이었던 것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던 당시의 통념을 깨고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여 사회적 제약으로부터의 해방을 외쳤기 때문이다. 그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명작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이 작품에서 비롯된 ‘베르테르 효과’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런 현상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베르테르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라는 용어만 봐도 이 작품이 얼마나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에 충실한지 알 수 있다. 이 작품의 문학적 표현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계절의 변화에 인간의 감정 변화를 대입시켜서 사랑에 빠진 젊은이의 내면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다. 봄에는 사랑의 시작이, 여름에는 사랑의 강렬함이, 겨울에는 상실감이 표현되었는데, 이러한 계절 변화가 사랑에서 비롯된 내면적·감정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장치가 되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것은 편지글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점이다. 이런 방식을 택한 것은 독자들을 고백의 대상으로 끌어들여 인간 내면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고 말한 바 있듯, 허구와 현실을 넘나들면서 괴테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 또한 이 작품의 흡입력을 드높이고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일생 동안 잊지 못할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사랑의 아픔은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사랑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한 감정이며, 온 우주가 통째로 흔들리는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베르테르일 수 없고 샤를로테일 수는 없지만, 내 사랑이 그 누구의 사랑보다도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묻는 것이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알베르트가 누군가요?” 내가 새를로테에게 물었네. 그녀가 막 대답하려는 순간, 우리는 다음 동작을 하느라 서로 떨어져야만 했네. 우리가 다시 서로의 앞을 스쳐 지나갈 때 보니, 그녀는 무언가 깊이 생각하는 얼굴이더군. “당신에게 숨길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행진을 위해 그녀가 내게 손을 내밀며 말했네. “알베리트는 좋은 분이세요. 저는 그와 약혼한 사이지요.” 처음 듣는 말이 아니었는데도(오는 도중에 아가씨들에게 들었으니까 말일세.) 전혀 새로운 말 같았네. 짧은 시간에 이토록 내게 소중한 사람이 된 그녀와 이 이야기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않았으니 말일세. 머리가 혼란스러워 내가 대열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전체적인 진행이 엉망이 되어 버렸지. 하지만 샤를로테가 침착하게 나를 이끌어 제자리로 데려와 주었다네. 사랑하는 빌헬름,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나는 나 자신이 두렵네. 샤를로테에 대한 나의 사랑은 가장 순수하고 신성하며 형제애와 같은 것이 아니었는가? 내 영혼이 세속적인 욕망으로 더럽혀진 적이 있었는가? 하지만 단언하지는 않겠네. 그런데 지금, 그대 밤의 환영이여, 이렇게 상반되는 작용은 누구도 대적하지 못할 어떤 힘에 기인한다고 말했던 그 사람들이 너를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었구나! 지난밤 일을 이야기하려니 떨리는군, 나는 그녀를 가슴에 꼭 껴안고 사랑스러운 입술에 셀 수 없는 키스를 퍼부었고, 그녀는 그에 대한 답으로 부드럽게 사랑을 속삭였네. 내 눈길은 그녀의 황홀한 눈빛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었네. 맙소사! 그런 행복을 다시 느끼면서 그 환희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고 기뻐하는 것이 죄가 될까? 샤를로테! 샤를로테! 나는 길을 잃었소! 내 감각은 혼란에 빠지고 내 기억은 엉망이 되었으며 내 두 눈은 눈물로 흠뻑 젖었소.-나는 병들었고 그런가 하면 또 건강하오.-나는 바라는 것도 없소. 내가 떠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소. 훌쩍 떠나고 나니 얼마나 행복한지!
내 말 좀 들어줄래?
서유재 / 정수임 지음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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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청소년 인문,사회
정수임 지음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시리즈 1권. 현직 국어교사이자 책읽기와 관련한 집필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그 자신이 왕성한 독서가이며 그림 애호가이기도 하다. 세계의 명문대가 필독서로 선정한 문학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분노, 기쁨과 슬픔을 18개의 키워드 안에 담았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십 대들의 대화 글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으로 말 걸어 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깊고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닫아걸어 두었던 마음에 슬그머니 깃들 것이다.1장 흔들리는 마음 아홉 개의 목소리 1 사랑하고 있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마음 엿보기 사랑 2 아이 취급은 이제 그만! 『데미안』 | 마음 엿보기 회피 3 무섭고 두려워요 『호밀밭의 파수꾼』 | 마음 엿보기 고립감 4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안나 카레니나』 | 마음 엿보기 동경 5 ‘나’를 찾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황금물고기』 | 마음 엿보기 좌절 6 남들과 다르면 안 되나요? 『이방인』 | 마음 엿보기 무의식 7 나에게도 꿈이 있어요 『달과 6펜스』 | 마음 엿보기 승화 8 내 마음속에 사는 기쁨에게 『빨간 머리 앤』 | 마음 엿보기 감동 9 믿을 사람이 없어요 『변신』 | 마음 엿보기 배신감 2장 더불어 사는 세상 아홉 개의 시선 10 진실과 거짓 사이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마음 엿보기 확신 11 갑질 사회에서 살아남기 『동물농장』 | 마음 엿보기 억울함 12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 『프랑켄슈타인』 | 마음 엿보기 복수심 13 보고 싶은 대로 보이는 거울 『아Q정전』 | 마음 엿보기 합리화 14 성공과 실패의 기준 『어린왕자』 | 마음 엿보기 불안 15 프로쿠르테스의 침대 『테스』 | 마음 엿보기 혐오 16 꿈에 관한 몇 가지 질문 『위대한 개츠비』 | 마음 엿보기 자기애 17 모험의 즐거움 『톰 소여의 모험』 | 마음 엿보기 용기 18 슬픔이 건네는 위로의 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마음 엿보기 공감 글쓴이의 말 | 수록 작품 출전“세계문학 고전과 명화가 심리학을 만나다” 십 대 마음 공감 에세이 공무원, 회사원, CEO……, 꿈이 사라진 자리에 진로와 직업이 자리를 잡았지만 그조차도 겉보기와 달리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직업’들을 보면서 저자는 그 뒤에 숨은 십 대의 마음을 엿봅니다. 혹시 그 마음 깊은 곳에 “네 성적으로 가능하겠니?”, “그게 뭔 줄은 아니?” 같은 어른들의 비난, 이해받지 못할 게 뻔하다고 생각하는 자포자기의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진 않은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들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가까이 가기 위해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을 펼쳐 듭니다. 저자를 따라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와 싱클레어(『데미안』), 뫼르소(『이방인』), 아Q(『아Q정전』) 들의 처지와 마음이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의 ‘나’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살펴보는 동안 미처 보살피지 못하고 지나쳤던 마음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현직 국어교사이자 책읽기와 관련한 집필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그 자신 왕성한 독서가이며 그림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명문대가 필독서로 선정한 문학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하여 현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분노, 기쁨과 슬픔을 18개의 키워드 안에 담았습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십 대들의 대화 글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익숙한 문학작품과 그림으로 말 걸어 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깊고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닫아걸어 두었던 마음에 슬그머니 깃들 것입니다. 청소년은 물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꼭꼭 닫아건 마음을 여는 열여덟 개의 비밀키 열여덟 꼭지 중, 진로와 꿈, 부모님과의 갈등을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는 부분을 슬쩍 한번 들여다볼까요? 엄마 : 어떻게 너는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니? 하준 : 없는 걸 어떻게 해. 엄마 : 꼭 공부가 아니어도 된다니까. 하고 싶은 게 없으면 뭘 해서 먹고살 건데? 하준 :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엄마 : 어휴, 답답한 소리! 그럼 기술이라도 배우던가. 하준 : 귀찮아. 자꾸 말 시키지 말라고. 엄마 : 뭐라고! 엄마가 다 너 걱정해서 하는 소리잖아! 엄마가 공부를 하라고 했냐, 뭐랬냐? 하준 : 나도 답을 모르는데 자꾸 물어보면 어떻게 해? 뭐하고 싶냐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고 싶어, 됐어? 엄마 :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겠으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이나 당장 내려놓고 가서 공부나 해! -「성공과 실패의 기준」 (본문 169쪽) 대한민국에서 십 대가 있는 집이라면 어느 집에서든 한 번쯤 벌어질 법한 익숙한 풍경입니다. 엄마의 관심이 귀찮기만 한 하준과 그런 하준이 걱정스러운 엄마. 급기야 서로를 향해 언성이 높아집니다. 아마도 엄마와 하준 사이에 가로놓인 벽은 점점 더 높고 두꺼워질 것입니다. 저자는 문을 닫고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린 하준과 그런 하준의 닫힌 방문을 바라보고 있는 엄마의 망연함을 뒤로하고 질문합니다. “왜?”라고요. 그리고 “‘모르겠다’는 하준의 말은 진심일까, 왜 모를까, 엄마는 왜 먹고살 걱정을 벌써 하는 걸까, 엄마의 바람대로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사는 것’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엄마와 하준 모두에게 익숙한 문학작품 『어린왕자』를 불러냅니다. 현실을 알면 알수록 ‘이렇게 살아도 될까? 이렇게 해도 될까?’와 같은 불안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며 일을 합니다. 어쩌면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하준이의 말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불안하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본문 175쪽) 부모님의 기대와 미래에 대한 고민 사이에서 하준이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은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건넨 조언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가 아닐까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때 여우의 조언의 핵심인 ‘불안’에 대해 메리 스티븐슨 커셋의 1892년작 을 통해 한 번 더 풀어줍니다. 엄마에게 모든 것을 맡긴 아이, 아이의 신뢰를 온전히 받고 있는 엄마가 함께하는 이 순간이야말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이지 않을까요? 인생의 행복한 순간 역시 보이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함을 보여 주는 장면이 아닐까요? 무엇이 되려고 발버둥 치기보다는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본문 179쪽) 사랑, 회피, 동경, 좌절, 배신감, 혐오, 합리화, 용기 등 18가지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암호를 따라 천천히 다양한 모양의 방을 들여다보는 동안 미처 알아채지 못했거나 지나쳐버린 진심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로 시작된 질문(1장)이 ‘우리’로 확산(2장)되는 동안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관계가 시작되어 깊고 따듯한 공감으로 이어질 것은 분명합니다.‘사랑한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으려 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먼저 해 주길 바랍니다. 사랑은 타인으로부터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해서 타인을 향해 번져 나가는 것이니까요. 이미 옳다고 단정된 세계를 의심하고 비판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금지된 것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욕망하기 바랍니다. 어쩌면 괴롭고 무섭고 어려운 과정일 수도 있겠지만 이 과정이 바로 소설에서 말하는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윌터 랭글리의 그림 를 소개합니다. 이 여인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사연을 알 길은 없지만 그녀는 저녁이 가고 난 뒤 찾아온 아침을 다시 살아갈 수 있을 듯합니다. 마음의 어려움을 드러냈고 충분히 울었고 위로해 주는 따스한 한 사람도 곁에 있으니 말이지요. 지금 여러분이 가진 대부분의 문제들은 아마도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인정하고 다독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바로 그것이 열 살, 열다섯 살, 열여덟 살로 성장한 싱클레어의 시작이었으니까요.
내 인생의 첫 고전 : 국가
작은숲 / 안덕훈 (지은이), 신소현 (그림) /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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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
청소년 문학
안덕훈 (지은이), 신소현 (그림)
열세 살 내 인생 시리즈. 까칠이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올바름(정의)’에 대한 이야기다. 초등학교 때부터 갖고 싶었던 핸드폰을 중학생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갖게 된 까칠이 핸드폰에 '아카데미아' 앱이 깔린다. 그때부터 플라톤, 소크라테스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핸드폰을 걷어가는 선생님에게 빈정이 상한 까칠이는 어쩔 수 없이 아카데이마 앱을 찾게 되고,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와 올바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 후에도 학교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앱을 통해 상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올바름과 정의 그리고 이상국가 등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은 무엇인지, 참된 진리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다.제1장 올바름이란? 제2장 기게스의 투명반지 제3장 수호자에게 필요한 생활과 교육 제4장 이상국가를 위한 세 가지 덕목 제5장 철학자가 통치하는 국가 제6장 좋음의 이데아와 동굴의 비유 제7장 타락한 국가와 개인의 혼 제8장 이데아를 향하여 청소년을 위한 ‘정의와 진리’를 향한 여행 안내서! 2400년 전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카톡 대화로 되살아나다! 까칠이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올바름(정의)’에 대한 이야기! 초등학교 때부터 갖고 싶었던 핸드폰을 중학생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갖게 된 까칠이 핸드폰에 '아카데미아' 앱이 깔린다. 그때부터 플라톤, 소크라테스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핸드폰을 걷어가는 선생님에게 빈정이 상한 까칠이는 어쩔 수 없이 아카데이마 앱을 찾게 되고,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와 올바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 후에도 학교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앱을 통해 상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올바름과 정의 그리고 이상국가 등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은 무엇인지, 참된 진리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등을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된다. 소크라테스트는 산파술이라고 하는 대화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논증했는데, 이 책은 플라톤이 전하는 소크라테스 사상을 요즘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카톡 대화 방식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까칠이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국가』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 권의 책을 전부 읽어내는 것이 쉽지 않는 요즘 청소년들의 독서환경에서 한 권의 책을 만화책 읽듯이 쉽게 금방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는 약 2400년 전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여러 사람을 만나 나누었던 대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포함하여 완성한 책이다. 이 책은 동양고전을 이야기식으로 쉽게 풀어내 호평을 받은 (현재까지 논어, 노자, 맹자, 장자가 출간됨) 중 서양고전 편의 1권이다. 머리말 『국가』는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올바름’ 즉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참된 진리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를 대화의 방식으로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습니다.그러므로 플라톤의 『국가』를 읽는 것은 단지 한 권의 책을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여행을 안내하는 사람은 바로 저자인 플라톤과 주인공 소크라테스이지요.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를 읽고 ‘정의와 진리를 향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여행의 행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
데이스타 / 홍석균 (지은이)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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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홍석균 (지은이)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은 인류 지식의 진보를 이끌며 인간의 한계를 확장해 온 과학 고전 서른 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과학 혁명의 구조》를 비롯하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숨결이 바람 될 때》 등 다양한 과학 필독서들을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과학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제를 바라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대입을 준비하며 바쁜 학생들을 위해 과학 고전의 중요한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일상적인 예시와 비유를 통해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탐구 주제와 방향,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 활동 및 세특에 반영할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독서와 연계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어 줄 것이다.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 첫 번째 책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 두 번째 책 -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세 번째 책 -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 네 번째 책 -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 다섯 번째 책 - 《모든 순간의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 여섯 번째 책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 일곱 번째 책 - 《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 ▶ 여덟 번째 책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니콜라스 카 ▶ 아홉 번째 책 - 《과학 혁명의 구조》, 토마스 S. 쿤 ▶ 열 번째 책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 열한 번째 책 -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 열두 번째 책 -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로얼드 호프만 ▶ 열세 번째 책 - 《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 열네 번째 책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열다섯 번째 책 - 《꿈의 해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 열여섯 번째 책 - 《종의 기원》, 찰스 다윈 ▶ 열일곱 번째 책 -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 열여덟 번째 책 -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 열아홉 번째 책 - 《이중 나선》, 제임스 왓슨 ▶ 스무 번째 책 -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 ▶ 스물한 번째 책 -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리처드 파인만 ▶ 스물두 번째 책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토 켄타로 ▶ 스물세 번째 책 - 《평행 우주》, 미치오 카쿠 ▶ 스물네 번째 책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 스물다섯 번째 책 - 《카오스》, 제임스 글릭 ▶ 스물여섯 번째 책 - 《미래를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 존 맥코믹 ▶ 스물일곱 번째 책 - 《동물 해방》, 피터 싱어 ▶ 스물여덟 번째 책 - 《기계 비평》, 이영준 ▶ 스물아홉 번째 책 - 《챗GPT 혁명》, 권기대 ▶ 서른 번째 책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과학 고전 30권 수록 확 바뀐 2028 대입 개편안에 맞춰 생기부 세특은 물론 심화 독후 활동까지 최상위권 대학이 원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한 하루 10분 고전 독서 플랜 최근 교육과 입시 제도의 흐름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학, 특히 최상위권 대학들은 이제 인지 능력만이 아니라 공동체 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전인적이며 통합적인 인재를 원한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고,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독서, 그중에서도 ‘고전 읽기’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했다. 국내 굴지의 대학들이 제시하는 권장 도서 혹은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담았으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했다. 이번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은 인류 지식의 진보를 이끌며 인간의 한계를 확장해 온 과학 고전 서른 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과학 혁명의 구조》를 비롯하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숨결이 바람 될 때》 등 다양한 과학 필독서들을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과학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제를 바라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대입을 준비하며 바쁜 학생들을 위해 과학 고전의 중요한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일상적인 예시와 비유를 통해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탐구 주제와 방향,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 활동 및 세특에 반영할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독서와 연계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어 줄 것이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도 변하지 않는 역량을 키우는 법, 바로 ‘고전 읽기’ 현직 교사들이 직접 고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 고교학점제 시행, 문이과 통합,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 최근 교육과 입시 제도의 흐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교과목을 선택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입시에 있어 매우 중요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최상위 대학들은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증명할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 인지 능력뿐만 아니다. 공동체 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까지 골고루 발달한 인재를 바란다. 이러한 역량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고,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독서, 그중에서도 ‘고전 읽기’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분야별로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국내 굴지의 대학들이 제시하는 권장 도서와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하여, 학생들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고전 필독서 심화 탐구 및 생기부 활용 가이드 제시 내신 준비부터 생기부 진로, 과세특 연계까지 한 권으로 완성 무엇보다 이 시리즈는 고전 필독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학생들이 고전 읽기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편안하게 고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꼼꼼한 해설로 내신 대비도 가능하고, 심화 탐구 활동 가이드를 함께 제공해 단순히 독서 활동에서 끝나지 않고 학업과 연계되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 개편안 등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생기부와의 연계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 교과별로 고전과 연계하여 찾아볼 탐구 주제와 방향 등을 제시하고, 고전을 읽은 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특과 연계하여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의 고전 읽기를 시도하며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로드맵을 그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독서의 즐거움과 삶의 가치를 배우고 입시를 향한 여정에서 선택의 방향을 잡는 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과학적 사고력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과학 고전 30권 엄선 《이기적 유전자》부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까지 과학 탐구 여정의 시작이 될 고전 소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과학 편》은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과학 혁명의 구조》와 같은 유명한 과학 고전부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숨결이 바람 될 때》 등 여러 분야의 최신 과학 서적까지 과학적 사고력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과학 필독서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실제로 대입 준비 과정에서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이 과학 고전을 읽고 깊이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복잡한 과학 개념을 다룬 책을 접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조급함을 느끼기 쉽다. 이 책은 대입을 준비하며 바쁜 학생들을 위해 과학 고전의 중요한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며 어려운 과학 개념을 일상적인 예시에 비유를 들어 설명하며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책의 저자인 홍석균 과학 교사는 과학 고전들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에도 많은 과학적 문제가 고전으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의 연장선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이 현대 과학의 발전과 맞닿아 있다며, 고등학생들이 대학에서 학문을 시작하기 전, 이 책을 통해 고전 과학을 접한다면 단순히 대학 입시에서의 경쟁력을 넘어서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할 토대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탐구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과학 고전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과학 고전이 제공하는 지식은 시대를 초월합니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고전 역학의 기반을 닦았고,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학의 기초 개념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고전은 단순한 과학적 사실을 넘어서 새로운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과 논리적 사고의 틀을 제공해 주며, 그 과정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고전들은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나아가 미래에 학문의 여정을 밟아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 서문’ 어류는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직관’에 따라 물고기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관에 어긋나더라도 사실은 사실입니다. 갈릴레이가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한 것처럼, 직관을 버리면 더 많은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고기를 포기한다면(어류가 존재하지 않음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당연하다고 믿었던 질서(범주)를 의심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진짜 세상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
진달래출판사 / 티보르 세켈리 (지은이), 뚜어얼군 (그림), 장정렬 (옮긴이)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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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티보르 세켈리 (지은이), 뚜어얼군 (그림), 장정렬 (옮긴이)
12세기 몽골에서 태어나, 세상의 영웅이 된 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티보르 세켈리가 자신이 살던 저 먼 유럽에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몽골을 방문하면서, 13세기 초의 영웅 칭기즈칸 이야기를 청소년에게 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가 몽골 방문에서 느낀 바를 영웅적인 삶을 살다간 칭기즈칸의 청소년 시절 테무친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한국어판 출간 인사/ 6 /추천의 글/ 8 1. 몽골의 비밀 역사 14 2. 말 탄 두 사람과 또 한 사람 27 3. 대초원 방식으로 하는 약혼식 36 4. 타타르 부족의 복수심 47 5. ‘목칼 형틀’을 차고서도 56 6. 얕은 수풀에서의 참새 68 7. 말 훔친 자들을 뒤쫓다 76 8. 역사를 바꾼 담비 가죽 86 9. 최강의 세 부족 동맹체 97 10. 강력한 전쟁 군주의 탄생 107 저자의 글 115 번역자의 말 129실천문학사에서 나온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세계민족시집』에 이어 소개되는 티보르 세켈리의 단편 작품『대초원의 황제 테무친』 출간의도 저자는 1950년대 이후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게 됩니다. 인도,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을 방문해 그곳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삶을 기록으로 또는 문학작품으로 남겼는데, 인도를 방문해서는 『파드마, 갠지스강가의 어린 무용수』라는 청소년 소설을 썼고, 몽골을 방문해 이 작품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을 써서, 청소년 여러분에게 영웅적인 삶을 살다간 칭기즈칸의 청소년 시절의 테무친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청소년에게 12세기 몽골에서 태어나, 세상의 영웅이 된 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 티보르 세켈리가 자신이 살던 저 먼 유럽에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몽골을 방문하면서, 13세기 초의 영웅 칭기즈칸 이야기를 청소년에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독자 여러분이 이 청소년 소설을 읽고, 저자가 몽골 방문에서 느낀 바를 보면서, 내 삶에도 한 번 거울처럼 비추어 보면 어떨까요? 한국어판 출간인사 정말 기쁘게도 저는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왜냐하면, 독자 여러분은 제 남편 티보르 세켈리(Tibor Sekelj)의 청소년 소설 중 셋째 작품을 여러분 손 안에 들고 있어, 여러분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 책이 여러분이 읽는 티보르 세켈리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면, 작가의 가장 유명소설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가 2012년에 이미 한국어판으로 실천문학사에서 번역 출간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작품은 남미 아마존 원시림에 사는 인디언 소년 쿠메와와가 그 아마존 지역에 유람선이 좌초되어 어쩔 줄 몰라 하는 40명의 승객 생명을 구해 준 이야기입니다.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러고 올해 6월, 작가의 또 다른 청소년 소설 『파드마, 갠지스강가의 어린 무용수』의 한국어판이 진달래 출판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인도 소녀 파드마가 있습니다. 무용수를 꿈꾸는 파드마를 통해 우리는 인도 사람들의 삶과 생활 관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주인공을 만나 볼 것을 권합니다. 연이어 7월, 독자 여러분은 작가의 셋째 작품 『대초원의 황제 테무친』이 한국어판으로 진달래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테무친 -나중에 몽골 제국의 칭기즈칸이 됨- 의 험난했던 청소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가며, 주변의 여러 부족과의 협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세 작품 모두 국제어 에스페란토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역해 주신 장정렬(Ombro) 선생님께 그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이 작품을 출간할 가치가 있다고 채택한 진달래 출판사 오태영(Mateno) 대표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로 출발하는 진달래출판사의 출판 활동이 많은 성과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독자 여러분께도 이 책을 선택해 주셨음에 축하를 드리고, 즐거운 읽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7월 13일 엘리자베스 세켈리(저자의 부인이며 저작권자) 서평 *우리는 지난 세기에 풀지 못한 한반도 통일을 자신의 소명처럼 21세기에는 풀어낼 수 있는 용사가 나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정치, 경제나 문화 각 분야에서 그에 속한 국민의 복된 삶을 드높이기 위해, 싸움 대신에 평화 속에, 먼저, 이산가족의 그리움을 풀고 일반인도 자유로이 왕래하고 통신하고 통상하는 시대를 만들어 내고, 궁극으로 자유롭고 민주적 통일 기반을 만들어 놓는 일을 우리 청소년 세대의 소명으로 인식하고 살아가는, <테무친>과 같은 영웅이 21세기에는 꼭 나오길 고대해 봅니다. -역자 장정렬(한국)
우주를 향한 165일간의 도전
시그마북스 / 한국최초우주인후보30인 지음 / 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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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
청소년 문학
한국최초우주인후보30인 지음
2차 선발 과정까지 통과했던 30명의 우주인 후보들이 165일간의 치열했던 선발 과정을 거치며 직접 쓴 꿈과 열정과 도전의 기록이다. 3만 6천여 명의 지원자에서 500명, 245명, 30명, 10명, 8명, 6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을 따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구성했다. 전체 4도 인쇄로 모든 과정을 컬러 사진과 함께 담았다. 중력가속도 테스트, 기립경사대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회전의자 테스트, 무중력 비행 등 흥미로운 과정들을 일반인 출신 도전자들의 눈높이로 전달한다. 몇몇 과정들에 대해서는 상세한 만화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들어가는 글 우주인의 꿈 우주인이 갖춰야 할 조건 우주인에 도전하기 전의 생활 1차 선발 과정 기초 체력평가 필기시험 기본 신체검사 2차 선발 과정 임무수행능력 평가 심층 체력평가 정신심리검사 30인 선발 3차 선발 과정 정밀 신체검사 기립경사대 테스트 중력가속도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상황대처능력 평가 10인 선발 남겨진 20인의 이야기 스페이스 캠프 골드버그 제작 테스트 로봇 팔 조립 테스트 우주시스템 시뮬레이션 회전의자 심층 면접 테스트 8인 선발 러시아 평가 대비 국내 훈련 스쿠버다이빙 훈련 KT-1 탑승 훈련 러시아 현지 훈련 무중력 훈련 수중유영 테스트 6인 선발 로드 미션 최종 선발 에필로그 Crazy, Sexy and Cool! -이소연 꿈과 도전 -고산 편집 후기 “우주를 품고 날아오르다” 2차 선발 과정까지 통과했던 30명의 우주인 후보들이 165일간의 치열했던 선발 과정을 거치며 직접 쓴 꿈과 열정과 도전의 기록 오는 4월 8일,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탑승한 우주선이 발사된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우주에 대한 꿈을 품어보았겠지만 정말로 우주인이 되어 우주로 날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우주인은 멀고 먼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여기 어린 시절 가슴에 우주를 품었던, 그리고 어른이 되어 정말로 그 꿈에 도전한 사람들이 있다. 무려 1,2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주인 선발 2차 과정까지 통과한 30명의 후보들이 그들이다. 최종 우주인으로 선발된 이소연 씨, 고산 씨를 포함해 이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으로 살아오다가 우주인이라는 아주 특별한 꿈에 도전하게 된 이들이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치는 동안의 특별한 경험과 감회를 적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우주를 향한 165일간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우주인 후보들은 한 단계 한 단계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우주인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데 대한 설렘과 감동, 같은 꿈과 도전정신을 가진 동료 후보들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3만 6천여 명의 지원자에서 500명, 245명, 30명, 10명, 8명, 6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을 긴박하게 따라가며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구성되어 있어 끝까지 긴장감 있게 읽을 수 있다. 최종 우주인 후보로 선발된 고산 후보와 이소연 후보 모두 1차를 통과하지 못할 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뜻밖이다. 이 책에서 고산 후보는 1차 신체검사에서 고비를 넘기며 ‘결국 나는 최종까지 가기는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하고 있으며, 우주선 탑승자로 확정된 이소연 후보 역시 1차에서 245명에 뽑힌 다음부터는 스스로 덤이라고 생각하고 매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끝인가보다’라고 생각될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국 최종 2인에 선발된 두 사람의 도전 과정을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책에서 얻게 되는 감동 중의 하나다. 이름도 생소한 중력가속도 테스트, 기립경사대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회전의자 테스트, 무중력 비행 등 신기하고 흥미로운 과정들이 일반인 출신 도전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하는 큰 강점이다. 선발 과정에 참여한 후보자들 역시 독자들과 똑같은 일반인이었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어떤 것이 제일 궁금하고 어떤 것이 가슴 터질 것처럼 설레고 감동이었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우주인 후보들이 각기 자신들의 언어로 펼쳐낸 ‘꿈과 열정과 도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감있고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전체 4도 인쇄로 모든 과정이 컬러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되어 있고, 특히 중력가속도 테스트, 저압실 테스트 등 궁금한 과정들에 대해서는 상세한 만화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1차 선발 과정을 통과한 245명의 우주인 후보들의 모임인 ‘우주로245’와 이 책을 집필한 우주인 후보 30인은 소유즈호가 발사되는 4월 8일 저녁 공군회관에서 『우주를 향한 165일간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날의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상황대처능력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언제 어떤 테스트를 받게 될지조차 미리 알수가 없었고, 검사실의 방 번호만이 적혀 있는 일정표를 보고서 겨우 5분 전에 항공우주연구원의 안내를 받아 어디론가 향하게 된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새로운 상황들을 주어진 조건에 맞게 풀어가야 했다. 팀워크 및 팀 내에서의 상황대처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는 뜻밖에도 레고 블록이었다. 어릴 때 누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조립했을 장난감이 한 바구니 가득 들어 있었다. 주어진 시간 내에 팀원 간에 협의하여 무엇을 만들지를 정하고 완료된 후에는 그에 대한 발표를 하는 과제였다. 목표 설정부터 역할 설정, 그리고 시간 분할까지 즉석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모든 과정을 CCTV처럼 검사관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상황대처능력이 주가 되어서인지, 발표가 끝난 후에 있던 질의시간에는 완성된 작품을 실수로 망가뜨린 한 팀원의 심중과 그에 대처하던 다른 팀원들의 모습을 주의 깊게 보는 것 같았다. 우주라는 공간, 우주선이라는 공간에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생사와 연관되기 때문에 이러한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 같다. (110~111쪽, '3차 선발 과정' 중에서)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
휴머니스트 / 이지유 (지은이)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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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이지유 (지은이)
지구인들은 지상에서 4km만 올라가도 뭍에 나온 물고기처럼 헐떡이고, 땅을 몇백 미터만 파고 들어가도 더워서 힘들어하고, 저 아득한 바다 밑바닥은 아직 가 볼 생각만 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표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가 어디인지, 나이는 몇 살인지,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 필사적으로 알아낸 것 역시 지구인이다. 과학자들이 태양계의 모습과 천체 운동의 원리, 지구의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한 끝에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지구의 생일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한 끝에 46억 년이라는 지구의 나이를 알아냈다. 그렇다면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지진파, 화석, 해저 탐사 등을 통해 땅속을 들여다본 과학자들은 지구가 탄생한 이후 대륙과 해양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오늘도 우리는 움직이는 무대 위에서 살고 있다.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은 그간 지구인들이 알아낸 지구에 관한 지식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지구의 위치, 나이, 내부라는 흐름으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간에 따라 발전해 온 지구 연구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지금껏 따로따로 공부하던 천문학과 지질학, 지구물리학을 ‘지구’라는 키워드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총망라하는 과학 이야기를 만나 보자.머리말 4 태양계 만들기 게임 8 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1 무슬림 투시, 새로운 수학 도구를 개발하다 20 2 신중한 코페르니쿠스, 지구 대신 태양을 중심에 놓다 33 3 열정적인 브라헤, 절충 우주 모형을 만들다 45 4 꼼꼼한 케플러, 행성 운동의 법칙을 알아내다 60 5 노련한 갈릴레이, 최초의 과학자가 되다 74 6 G..., iant 90 7 집착광 뉴턴, 중력을 수학으로 표현하다 103 8 고전이 된 프린키피아, 세상을 ‘아름답게’ 정리하다 113 ▪ 지구의 위치를 찾아라! 125 2부 지구는 몇 살일까? 9 의리파 레이, 화석을 보고 의문을 품다 130 10 규칙적인 분류광 린네, 지구의 나이에 관심을 갖다 139 11 뷔퐁과 푸리에, 지구의 나이를 늘리다 148 12 허턴의 동일과정설 vs 퀴비에의 격변설 155 13 대중 저술가 라이엘, 지질학의 토대를 다지다 164 14 귀 밝은 러더퍼드, 천연 시계를 이용하다 175 15 꿋꿋한 패터슨, 지구의 나이를 결정하다 188 ▪ 지구의 나이를 찾아라! 198 3부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16 올덤과 모호로비치치, 지진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202 17 아웃사이더 베게너, 대륙 이동을 부르짖다 215 18 여성 지질학자 레만, 핵을 두 층으로 나누다 226 19 지원군 헤스, 해저확장설을 들고나오다 233 20 마침내 판구조론 등장! 247 21 열기둥 플룸, 판을 움직이는 원동력일까? 258 ▪ 움직이는 지구를 찾아라! 269 와, 지구 속으로! 270 찾아보기 276 이미지 출처 2831. 깨 보지 않고 지구를 알 수 있을까? -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흥미진진 명쾌한 과학 이야기 지구인들은 지상에서 4km만 올라가도 뭍에 나온 물고기처럼 헐떡이고, 땅을 몇백 미터만 파고 들어가도 더워서 힘들어하고, 저 아득한 바다 밑바닥은 아직 가 볼 생각만 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표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가 어디인지, 나이는 몇 살인지,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 필사적으로 알아낸 것 역시 지구인이다. 과학자들이 태양계의 모습과 천체 운동의 원리, 지구의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한 끝에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지구의 생일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한 끝에 46억 년이라는 지구의 나이를 알아냈다. 그렇다면 지구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지진파, 화석, 해저 탐사 등을 통해 땅속을 들여다본 과학자들은 지구가 탄생한 이후 대륙과 해양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오늘도 우리는 움직이는 무대 위에서 살고 있다.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은 그간 지구인들이 알아낸 지구에 관한 지식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지구의 위치, 나이, 내부라는 흐름으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간에 따라 발전해 온 지구 연구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지금껏 따로따로 공부하던 천문학과 지질학, 지구물리학을 ‘지구’라는 키워드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총망라하는 과학 이야기를 만나 보자. 2. 지구의 위치, 나이, 내부까지 지구에 관한 모든 과학 - 천문학·지질학·지구물리학을 단 한 권으로! 저자는 과학 지식이 그것이 발전해 온 과정과 상관없이 뒤죽박죽 섞여 흐름도 순서도 없이 공부했던 안타까운 기억 때문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왕 지구의 역사를 배워야 한다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식을 잘 꿰어 선물하자는 생각에 낱낱의 과학 지식을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어려운 과학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썼다. 먼저 1부에서는 지구의 위치에 대해 탐구한다. 기원전 5세기 지구가 세계의 중심이라는 믿음에 의문을 던진 필로아로스를 시작으로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려는 지구인들이 나타났다. 이슬람 천문학의 영향을 받은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 브라헤, 케플러, 갈릴레이, 뉴턴 등 서양 과학사의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하며 천체 운동의 원리를 차근차근 밝혀냈다. 2부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알아내려는 과학자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된다. 새로운 동식물을 접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던 대항해 시대, 자연을 관찰하고 지층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지구의 나이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 갔다. 《성경》을 근거로 한 6000년이라는 나이는 오늘날 자연의 모습을 고려했을 때 턱없이 부족했고, 이에 의문을 품은 박물학자, 물리학자, 화학자, 지질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가 연구를 거듭하며 46억 년 지구의 나이를 찾아냈다. 3부는 지구의 내부로 이어진다. 땅덩어리는 고정불변의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은 사람들에게 대륙이동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바다 밑바닥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해저확장설이 제기되면서 지구의 대륙과 해양이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은 힘을 얻게 된다. 이후 등장한 판구조론이 대륙과 해양 이동의 방식을 설명했고, 현재는 판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플룸을 지목하는 플룸 이론까지 나아갔다. 이처럼 지구인은 지표에 서서 우주에 나가지 않고도, 지구의 중심을 뚫고 들어가지 않고도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3. 법칙과 공식에 가려진 과학자들을 비추다 - 사람이 보이는 과학사의 한 장면 이 거대한 우주에서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지구는 도대체 언제 생겨났을까? 대륙과 해양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에 관한 궁금증의 답은 기존의 지식을 의심했던 한 사람 한 사람의 과학자로부터 완성되었다.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은 그 답을 좇았던 73명의 과학자를 법칙과 공식, 수식 뒤에 가려진 존재가 아니라 집요하게 그것을 만들어 간 사람으로 뚜렷하게 비추고 있다. 그들의 천재성보다는 노력을, 완벽함보다는 좌절과 실패를, 미화된 얼굴보다는 욕심 많고 이기적인 면도 가진 인간임을 말이다. 업적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거나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그늘 속의 과학자들을 찾아내 소개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코페르니쿠스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초로 지동설을 밝혀낸 이슬람 천문학자 나시르 알 딘 알 투시를 조명하고, 뉴턴에 의해 과학사에서 왜곡되게 알려진 로버트 훅의 입체적인 면모를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살려냈다. 또한 지구의 핵이 두 층으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지질학자 레만과 해저 지도를 제작한 마리 타프가 여성 과학자로서 헤쳐 나가야 했던 어려움에도 주목했다. 이처럼 지구의 비밀에 가닿기 위해 고군분투한 과학자들을 조명함으로써 한층 친근하게 과학 지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부마다 우주에 관한 연구의 계보도를 실어 과학자들과 그들의 공로를 요약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과학자의 캐릭터를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표현해 핵심적인 과학사의 한 장면을 인물과 함께 흥미롭게 짚어 가며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장점이다. 4. ‘별똥별 아줌마’ 이지유가 전하는 유쾌한 지구 이야기 - 청소년의 눈높이에 딱 맞는 과학책을 선보이다 이 책은 ‘별똥별 아줌마’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과학책 저술가이자 가장 신뢰받는 청소년 과학책 저자 중 한 명인 이지유가 쓴 《처음 읽는 지구의 역사》의 개정판이다. 저자의 책은 과학을 잘 모르거나 포기한 독자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지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교사로서 수업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과 소통한 경험과 천문학자인 남편과 함께 대전, 영천, 프랑스, 하와이 등지에서 지내며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지식과 재미를 모두 갖춘 책을 쓰는데 큰 밑천이 되었다. 또한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과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적으로 나눈 것도 독자 눈높이에 걸맞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신 지식과 고화질 이미지를 반영하고, 오늘날의 감수성과 이 책을 읽을 새로운 세대를 고려해 내용을 수정했다. 또한 더 친절해진 개념 설명과 알찬 모습으로 돌아온 《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과 함께 지구에 관한 무궁무진한 과학 지식을 열어 보자. 그러나 천동설 지지자들은 아직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갈릴레이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카스텔리가 코페르니쿠스의 모형이 옳다면 금성은 달처럼 위상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금성도 달처럼 모양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릴레이는 이런 주장이 있기 전에 이미 금성의 모양이 늘 동그랗지 않고 초승달이나 반달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제자에게 그 주장이 옳다는 편지를 보냄과 동시에 천문학에서도 어떤 예측이나 가정이 관찰이나 관측이라는 실험으로 증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은 가설과 검증이라는 훌륭한 과정을 거쳐 코페르니쿠스 체계를 증명한 것이었다._「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왕립학회 회장이 된 뉴턴은 훅의 모든 흔적을 없애는 데 힘을 쏟았다. 학회 내에 훅이 남긴 논문을 모조리 불태웠고, 훅이 제작한 현미경과 훅의 초상화는 어찌 된 일인지 왕립학회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그의 현미경을 그림으로만 볼 수 있을 뿐이고 변변한 초상화 한 점 볼 수 없다. 뉴턴이 이렇게 집요하게 훅의 흔적을 지우려고 애썼다는 것은 훅이 그만큼 훌륭한 학자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지. 공포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이런 복수극의 결과, ‘훅의 고리’는 훗날 사람들에게 ‘뉴턴의 고리’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_「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하얀 깃털
책담 / 앤 부스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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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
청소년 문학
앤 부스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소년 윌리엄과 시공간을 초월해 교류하며, 현재의 문제에 마주하는 주인공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중학생 올리비아라는 개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진행되지만, 그 속에는 사회에 드러난 갈등이 아이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어른들의 싸움으로 번지며, 언론과 정치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개인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회 구조 시스템까지 짚어 내고 있다. 작가의 의도대로 <하얀 깃털>에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올리비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경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깨닫게 되고, 경계를 허물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작가가 의도했던 대로, 시간 여행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소설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면서도 문학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목차가 없는 상품입니다.경계를 넘고 분열을 넘어 《하얀 깃털》은 제1차세계대전 당시의 소년 윌리엄과 시공간을 초월해 교류하며, 현재의 문제에 마주하는 주인공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중학생 올리비아,라는 개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진행되지만, 그 속에는 사회에 드러난 갈등이 아이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어른들의 싸움으로 번지며, 언론과 정치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개인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회 구조 시스템까지 짚어 내고 있다. 저 자신이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요. 시간을 여행한다는 건 언제 생각해도 멋진 일이죠! 그리고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관점이 다르다 해도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우리’와 ‘너희’의 경계를 넘어서서 말이죠. 작가 앤 부스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위와 같이 설명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하얀 깃털》에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올리비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진 경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깨닫게 되고, 경계를 허물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작가가 의도했던 대로, 시간 여행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소설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면서도 문학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질문과 대화, 토론을 통한 문제 제기 《하얀 깃털》의 주요 무대는 학교와 집, 그리고 린디스판 섬이다. 이곳에서 각각의 갈등 상황이 존재한다. 즉, 현 상황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사람들과의 갈등, 다른 신념에서 드러나는 갈등,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일어나는 갈등 등 다양한 층위에 갈등이 친구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나타난다.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갈등의 구조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심층 있게 다루는데, 그 방법이 바로 인물 사이의 질문과 대화 그리고 토론이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토론을 주도하고, 아이들 역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집에서도 주인공 올리비아는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질문하는 방식을 배워 간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역시 함께 모여 논의하는 방식이다. 찬성했던 사람과 반대했던 사람들,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모여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간다.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하고,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을 결국에는 마련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토론과 대화 과정에 참여하게 되고, 자신의 의견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얀 깃털》은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이와 같은 서술 방식 덕분에 그 속에 담긴 주제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함께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며 토론하기 좋은 작품이다.아미스 선생님이 말했다. "우리 지역에 아주 흥미로운 뉴스가 있었네. 에이든, 왜 시위에 참여했는지 말해 볼래?" 에이든은 설명을 이어 갔다."그리고 거리에 드러누운 행동은 전쟁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게끔요."셉이 손을 들었다. 아미스 선생님이 셉을 지명했다."셉?""에이, 선생님도 아시잖아요. 전쟁터에서 사람들이 죽는다는 건 누구나 알아요. 그 말을 하려고 길거리에 누울 필요는 없잖아요."(중략)클로에가 나섰다."그렇지만 전쟁은 필요해요. 제 말은, 만약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으면 우리 자신을 방어해야 하니까요." 에이든이 반박했다."그렇다고 꼭 전쟁이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더 깊이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곪아서 서로를 공격하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요."클로에가 반박했다."글쎄요, 저희 아빠 말을 빌려서 말하면 시위대는 경찰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려면 우리에게는 경찰이 필요하죠."아미스 선생님이 말했다. "글쎄, 우리가 테러리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는 표현의 자유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만약 평화주의자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막는다면, 그때는 테러리스트들의 생각을 지지하게 되는 거야." "우리 아버지는 평화주의자들을 몹시 싫어하셔. 신문도 평화주의자에 관한 적대적인 기사를 너무 많이 싣고 있지. 우리 고모들 중 한 분은 징집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흰색 깃털을 뿌리기도 하셨어.""하얀색 깃털을?""그래. 하얀색이야. 알잖아, 하얀색은 비겁한 겁쟁이라는 의미인 걸.""난 하얀색이 평화의 상징인 줄 알았어. 비겁함의 상징이 아니라. 흰색 비둘기가 그렇잖아. 우리 엄마는 그래서 하얀 양귀비꽃을 나눠 주시는걸." "여러 가지 모순점이 있다 해도, 우리는 평화를 위해 싸웁니다. 우리는 여기 학생들이 생각해 낸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손녀 올리비아를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올리비아는 제 엄마에게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제 아빠에게서 평화를 지키며 협의하는 기지를, 제 할머니에게서 평화롭게 중재하는 기질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매우 뿌듯한 마음으로 덧붙이자면, 우리 손녀는 여전히 카뎃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물론 이 지역에 새롭게 들여올 카뎃이 되겠지요."할아버지의 연설은 완벽했다.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안도했다. 새로운 청원의 서명대 앞에는 학생들 수백 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중략)몇몇 군데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고, 여러 정당의 정치인들이 방송에 나와 상대와 협의하고 합의점을 찾기는 어른들도 힘든데 어린 학생들이 대단하다며 우리 사회의 장래가 밝다고 했다. 어떤 하원 의원은 내게 정치에 입문해 보라고 하기도 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뭔가를 한다는 건,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굉장히 복잡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게 전부일지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어쩌면 나는 생각보다 엄마를 많이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논리야 둘레길 걷자
토방 / 우정남 지음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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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방
청소년 학습
우정남 지음
머리말 주요 내용 제1부. 행동의 모방과 선택 제2부. 논리의 흐름과 단계 제3부. 부분의 논리와 추론 제4부. 논술문 익히기 제5부. 논리적 사고의 습관화 참고문헌 찾아보기 / 인명 찾아보기 / 내용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지상의책 / 윤석천 (지은이)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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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책
청소년 정치,경제
윤석천 (지은이)
지혜와 교양 18권. 칼럼과 강연을 통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경제 지식을 전달해 온 경제 평론가 윤석천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일상의 경제 이야기’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크고 작은 일들, 혹은 기사나 SNS를 통해 한 번은 접했을 법한 이슈들이 노련한 평론가에 의해 때로는 거시경제를, 때로는 미시경제를 구성하는 원료가 되었고, 끝내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본문은 네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쓰고, 벌고, 빌리고, 내는 네 가지 경제활동이다. 1부 〈쓰다〉에선 ‘소비’와 ‘시장경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돈을 쓰는 행위’를 비롯하여 오늘날 사치가 일상화된 이유나 가격 결정 요인, 독과점 시장의 형성 과정과 폐해 등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 소비 습관을 재점검하게 될 것이다. 2부 〈벌다〉에선 ‘소득’에 대해 살펴본다. 독자들은 소득의 종류는 물론 돈을 버는 일, 그리고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어떤 실수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3부 〈빌리다〉의 키워드는 ‘신용’과 ‘대출’이다. 현대 사회에서 신용이 지니는 가치를 알아보고, 돈을 빌리는 행위가 지닌 가능성과 위험, 그 묘한 양면성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 〈내다〉에서는 ‘세금’에 대해 얘기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장을 통해 본인들도 엄연히 세금을 내고 있는 시민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며, 감세 정책과 증세 정책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시작하며 비판적 사고의 힘을 믿습니다. 1부 쓰다 경제란 무엇인가 인간의 비합리성 ‘FLEX’ 하는 마음 부르는 게 값이야? SPA 브랜드 옷이 저렴한 이유 사람들은 왜 신상품에 그토록 열광할까? 교복 가격의 불편한 진실 과점은 담합을 낳는다 그냥 같이 쓰면 되는 거 아니야? ‘소유’가 아닌 ‘접속’의 시대 부르면 달려갑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일할까? 2부 벌다 돈을 번다는 것 금수저와 흙수저 경제 생태계의 포식자, 재벌 21세기 버블, 가상화폐 ‘황금 알을 낳는 거위’는 없다 한국은 금융 문맹국 왜 조기 저축이 중요한가 스노볼(snowball) 굴리기, 복리 투자 대체 어떻게 부자가 된 걸까? 불로소득 자본주의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다를까? 건물주가 꿈이 돼 버린 세상 3부 빌리다 화폐경제의 덕목, 신용 플라스틱 머니가 나타났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빚은 모두 나쁜 걸까? 금융기관에도 클래스가 있다 빚에 허덕이는 청춘들 금융 채무 불이행자 망한 사람들을 꼭 도와줘야 해? 어느새 산더미처럼 불어난 빚 빚 권하는 사회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 부의 효과 물가를 안정시켜라! 중앙은행의 임무 대공황이 또 올 수도 있다고? 세계 경제가 위험해! 2008년 금융 위기는 왜 발생했는가 금융 위기가 남긴 교훈 4부 세금을 더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기부를 아름답게만 볼 수 없는 이유 세금을 조금 내는 게 좋은 걸까? 세금을 깎아 준다는 말의 진실 간접세와 직접세 많이 벌수록 부담률이 낮아지는 간접세 직접세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 시장경제에서 정부의 역할 공공재를 둘러싼 다툼 시장의 실패를 막아라! 민영화? 그거 좋은 거 아냐?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까? 마치며 경제 지식을 무기 삼아 돈에 압도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금융 문맹국’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학교 밖 돈 교과서! 돈을 모르면 결코 잘 벌 수도, 잘 쓸 수도 없다! 늘 용돈이 모자란 청소년들을 위한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 “2020년 10대들의 키워드 #FLEX #언박싱” · “지난 5년간 적발된 불법 대출 광고 10만여 건” · “금융 이해력 점수 OECD 평균 64.9점, 한국의 20대 61.8점” · “수능 경제 과목 선택 비율 2.4%, 사회탐구 영역 중 최저” 금융 교육이 절실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경제 전문가가 들려주는 일상의 경제 이야기! ‘신용 불량’이란 늪에 빠진 20대가 적지 않다. 결국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개인 파산을 신청하는 청년들의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청소년들 사이에선 명품 FLEX가 유행이다. 이렇게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의 금융 교육은 여전히 미비하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절실해진 오늘날, 이론과 개념 설명 중심인 학교 교육의 맹점을 보완해 줄 책이 출간되었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칼럼과 강연을 통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경제 지식을 전달해 온 경제 평론가 윤석천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일상의 경제 이야기’다.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크고 작은 일들, 혹은 기사나 SNS를 통해 한 번은 접했을 법한 이슈들이 노련한 평론가에 의해 때로는 거시경제를, 때로는 미시경제를 구성하는 원료가 되었고, 끝내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경제는 어렵고 재미없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제 과목이 수능에서 푸대접을 받는 현실을 타개하는 데 있어 이 책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네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쓰고, 벌고, 빌리고, 내는 네 가지 경제활동이다. 1부 〈쓰다〉에선 ‘소비’와 ‘시장경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돈을 쓰는 행위’를 비롯하여 오늘날 사치가 일상화된 이유나 가격 결정 요인, 독과점 시장의 형성 과정과 폐해 등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 소비 습관을 재점검하게 될 것이다. 2부 〈벌다〉에선 ‘소득’에 대해 살펴본다. 독자들은 소득의 종류는 물론 돈을 버는 일, 그리고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어떤 실수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3부 〈빌리다〉의 키워드는 ‘신용’과 ‘대출’이다. 현대 사회에서 신용이 지니는 가치를 알아보고, 돈을 빌리는 행위가 지닌 가능성과 위험, 그 묘한 양면성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 〈내다〉에서는 ‘세금’에 대해 얘기한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장을 통해 본인들도 엄연히 세금을 내고 있는 시민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며, 감세 정책과 증세 정책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이론이나 개념을 설명하는 딱딱한 교육 방식에서 탈피하다 10대들에게도 친숙한 일상의 경제 이야기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주체라면 누구나 경제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경제는 꽤 고리타분하여 흥미가 돋지 않는 비인기 과목일 뿐이다. 돈이 필요할 땐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쓰고, 직접 세금을 내지도 않는 입장이므로 흥미를 느끼기 힘든 상황인데, 학교 수업마저 이론과 개념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청소년들이 경제를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와 고금리 사(私)금융의 마수가 온라인 곳곳에 뻗쳐 있고, 이러한 유혹에 젊은이들이 너무 쉽게 노출되는 현실에서 금융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 경제 교육의 첫걸음은 청소년들이 경제에 흥미를 붙이고 자발적으로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될 텐데, 이때 실생활에 밀착된 이야기로 경제를 설명해 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의 첫 번째 의의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소재로 돈과 금융, 경제를 설명한다. 청소년들이 매일 입는 교복의 가격과 현재 교복 시장의 형태를 분석해 독과점과 담합을 설명하고(〈교복 가격의 불편한 진실〉), 용돈과 소득의 관계를 밝혀주며(〈돈을 번다는 것〉),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설명하며 현명한 소비와 신용 관리에 대해 알려준다(〈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인터넷, 주로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정보들도 이 책이 다루는 ‘돈 이야기’의 주제가 된다. 이를테면 현재 불타오르고 있는 주식 시장, 단골 기삿거리인 부동산 문제, 많은 사람을 좌절케 한 가상화폐 등을 소재로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다를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원인과 그 메커니즘까지 살펴본다(〈어느새 산더미처럼 불어난 빚〉). 이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뜨겁게 불고 있는 이른바 ‘플렉스 열풍’을 들여다보며 사치라는 행위, 그리고 거기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알아보기도 한다(〈’FLEX‘ 하는 마음〉). ’숲과 나무를 두루두루‘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을 모두 살피다! 현대의 경제 현상을 분석하다 보면 수많은 요인이 얽히고설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1부 를 통해 공유 경제와 온디맨드(On-demand) 경제를 들여다보면 이 새로운 형태의 유통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경제 시장은 물론 노동 시장에서까지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와 같이 결코 일차원적인 해석이나 해답을 내놓을 수 없는 복잡한 현상들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미시적인 구조와 그 구조에서 파생하는 문제들을 볼 줄 알아야 하고, 동시에 거시적으로 경제 전반의 모습을 그릴 수도 있어야 한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둘 모두를 포괄하는 책이다. 중앙은행과 물가(〈물가를 안정시켜라! 중앙은행의 임무〉), 금융 위기와 대공황을 분석할 땐(〈세계 경제가 위험해!〉) 전형적인 거시경제학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한편 가격 책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시장에서 경쟁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며(〈부르는 게 값이야?〉), 기업은 소비를 어떻게 자극하는지(〈사람들은 왜 신상품에 그토록 열광할까?〉) 등은 미시경제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합리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경제사회의 미래를 그려온 저자 윤석천은 국가의 조세정책이나 은행정책, 물가 조절 실패와 대공황이 발생하는 배경 등을 다루면서도, 한편에서 SPA 브랜드의 생존 전략과 교복 시장의 독과점 등을 설명함으로써 이야기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그리고 이야기 사이사이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유한계급론》, 애덤 스미스 《국부론》 등 경제학 고전의 내용을 등장시켜 청소년 독자들에게 더 깊이 있는 경제학 세계로의 다리를 놓아주기도 한다. 이 책은 거시경제학이나 미시경제학의 정의나 이론적 배경을 교과서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자들은 자연스레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경제정책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비슷한 제품들인데 왜 가격은 천차만별인지, 비싼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기업의 판매 전략은 무엇이며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회사들은 어떤 식으로 원가를 절감하는지 등을 유추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따끈따끈한 이야기들 2020년 대한민국 경제 핫이슈 모음! 2017년 가상화폐의 등장은 사람들을 광기로 휘몰았다. 하루아침에도 시세가 몇 배씩 오르는 것을 본 사람들은 투기를 시작했고, 결국 청소년들까지 돈을 끌어모아 가상화폐에 돈을 넣는 형국이 되었다. 그러나 대중이 뛰어들자 가상화폐는 곧 폭락했고, 미친듯한 열기는 수많은 사람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준 뒤 급격히 식어버렸다. 우리는 왜 실체도 잘 보이지 않는 것에 현혹되어 많은 것을 잃고 말까?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의 혼돈이 시작됐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세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에 호황을 띠는 시장이 있다. 바로 주식시장이다. 실물경제는 무너져 내리는데 자산 시장이 호황이라니, 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FLEX 열풍이다. 청소년들의 FLEX 대상은 주로 메종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구찌, 발렌티노, 톰브라운 등 성인들도 구매하기 힘든 고가의 명품 브랜드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FLEX는 몇 해 전의 YOLO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YOLO가 인생은 한 번뿐이니 즐기자는 모토인 것과 달리, FLEX는 철저히 ‘소비’와 ‘과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체 FLEX가 자극하는 것은 무엇일까? 《경제학원론》에서 주장하는 수요 공급의 법칙은 왜, 어떻게 무너진 걸까? 모두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에서 다루는 내용이자, 최근 현상들이다. 이 책의 세 번째 의의는 무엇보다 이 책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제 현상들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당장 우리들의 살갗에 닿는 이야기들은 경제가 매우 현실적인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며, 독자들로 하여금 경제, 금융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다루는 최근의 경제 현상이나 세상 이야기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의심을 해보길 권한다. ‘왜 그래야 하는데?’ ‘정말일까?’라고 묻고 또 물을 때 사고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지기 때문이다. 또 그 과정을 통해 진실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그렇게 탄생한 건강한 반론과 신념이 우리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는 ‘금융 문맹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학교 밖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인해 이 땅의 10대들이 돈과 금융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강한 경제주체로 거듭나길 바란다. 저자의 바람대로 경제 지식을 무기 삼아 돈에 압도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대한다.경제란 무엇인가경제학이란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우린 유한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무한한 것은 세상에 없죠.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자원은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인류는 어떻게 하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누어 쓸 수 있을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그게 인간의 역사이고 경제학의 역사입니다. 경제학이란 어떻게 하면 잘 쓸 것인가, 어떻게 하면 잘 나눌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경제’란 용어는 ‘쓰는’ 행위를 전제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때 ‘쓰는 것’을 ‘소비’라 합니다. SPA 브랜드 옷이 저렴한 이유우리나라에는 일본 캐주얼 의류 업체인 유니클로가 매장을 열면서부터 SPA 브랜드가 알려졌습니다. SPA 브랜드의 대형화, 세계화는 이 브랜드들이 현대 사회의 특성을 잘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오늘날은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입니다. 욕구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상이죠. 게다가 빠르게 달라집니다. 인간은 타인과 같아지고 싶은 욕망도 갖고 있지만 남과 다름을 추구하는 성질도 지녔다고 앞서 말한 바 있습니다. 유행을 중시하면서도 그것이 너무 일상화되면 다른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SPA 브랜드는 이런 인간의 욕망과 성질을 잘 이해하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과점은 담합을 낳는다담합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합니다. 공정한 경쟁을 막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란 경제학 근본 원칙을 허뭅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을 통해 규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며 형사적 책임을 묻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수십 건의 기업 담합을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담합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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